CAMERA2012.03.06 08: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1.0 | -1.33 EV | 32.0mm | ISO-100 | Off Compulsory

 




비싼 DSLR을 사고 이제 나도 작품을! 하고 한껏 부푼마음에 메뉴얼이나 강좌는 거들떠보지도 않은채

날씨고 뭐고 보지도 않고 일단 소문난 포인트로 차몰아 삼각대 들쳐매고 뛰어올라가 마구잡이로 셔터를 누르고

또 부푼마음 안고 쏜살같이 귀가해 급하게 컴 켜고 사진 옮겨 대충 훑어보니 이건 뭐 선명하지도 않고 잘나온것도 없고

왕복기름값도 아까워죽겠고 기대하고 산 카메라가 급 미워보이고 같은 포인트 다녀왔다는 다른 고수들사진보면 부럽기만하고...

건진것도 하나 없이 괜한 시간과 돈만 썼다는 생각에 울화가 치밀고 추위랑 모기랑 싸우며 완전 생쇼한거 아닌가 내 다시는 이런뻘짓 하지 않으리

하며 핏대올리는 분이 계신가 하면




비싼 DSLR을 사고 이제 나도 사진을 취미로! 하고 한껏 부푼 마음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전에 카메라 챙겨 가볍게 길을 나서

집앞부터 시작해 뒷산과 근처 공원 한바퀴 느긋하게 돌며 이것 저것 담아보는데

우리동네에 이런곳이 있었나 하는 새로운 발견도 해보고, 난생 처음으로 꽃과 나무 이름이 궁금하다는 생각도 해보고

한걸음에 사진한장 열걸음에 사진한장 마음가는대로 대충 찍고 돌아와 컴앞에서 사진열어보니

작품은 하나 없어도 오늘 내가 우리동네의 이런곳들을 새로 발견했구나 이 꽃 이름이 뭐고 저 나무이름은 뭐였구나

생각한대로 찍혀 나오진 않았어도 이런 맛에 사진을 찍는거구나

다음주말엔 또 어디로 길을 나서볼까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분도 계십니다.





똑같이 사진을 못찍는데

불행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분이 계시기도 하고

행복의 샘에서 미소짓는 분도 계십니다.



아마추어 취미 사진이란...결국 그런거 같아요.


잘찍으면 좋지만

잘찍는것이 행복의 절대 필수 요소는 되지 못하는..결국은 카메라 들고 나간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는 그런거말입니다.


위의 분만 해도...마음만 조금 다르게 먹었다면

오가는 길의 드라이빙도 즐거웠을테고 삼각대 매고 올라가는 가운데 만난 수목산천도 반가웠을 것이며

사진 잘 안나왔을지언정

평소 평생 한두번 가볼까 말까하는 그런 포인트에 다녀왔다는 경험 자체를 즐기실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너무 서둘고 결과물에만 연연해 하는것도 어찌보면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

결국 불행이란 그런 서두르는 마음을 파고들기 마련이거든요.


사진은 절대로 결과물이 전부인 취미가 아닙니다.

사진이라는 매개체, 사진이라는 수단을 통해..새로운 것들과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평소 보던것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한걸음 한걸음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그런 취미입니다.


후보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멋져보이는 후보정을 지금 당장 익혀 지금 당장 남에게 자랑하고싶은데 맘대로 안된다고 포토샵어렵다 화내고 하시기보다는..

오 이렇게 만졌더니 이런 느낌도 되는구나, 다음엔 저렇게 만져보면 어떨까..하나 하나 궁리해가고 새로운 발견을 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다보면...어느샌가 후보정고수가 되어계실겁니다.


결과물에만 연연하고 결과물 잘나오고 못나오고만 가지고 일회일비 한다는건

프로사진사, 상업사진사들에게 맡겨놓으세요.


아마추어는 잘찍으면 잘찍는대로, 못찍으면 못찍는대로 느긋하게 과정을 즐기실때 ...비로서 행복해집니다.



그러다보면....그렇게 5년 10년 찍다보면 자연스레 잘 찍게 되어있구말이죠..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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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결과에 연연하고 남들하니 나도 한다는 마음 모두 한국 교육 풍토를 그대로 사진판에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 공부할게 참 많더라구요~ 장비면 장비, 이론이면 이론, 피사체면 피사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무척이나 솔솔합니다. 아직 갈길은 안드로메다 넘어에 있지만 말이죠 ㅠ.ㅠ
    그래서 사진이 더욱 좋은 취미 같아요~ 돈만 들여 하루이틀만에 누구나 작품 찍으면 그거 머 재밌을까요? 돈자랑하는 재미 하나는 있을래나 모르겠지만요 ^^;
    좋은 글 잘 읽고 들어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2012.03.06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3.06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 오후면 비가 그친다고는 합니다만... 날씨는 당분간 쌀쌀할 거라고 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 과정을 즐겨야 하는데, 새벽 출근에 밤 늦게 퇴근이군요ㅠ.ㅠ)

    2012.03.06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4. 똑 같이 사진 못찍는데 누구는 실망하고, 누구는 즐거워 하고... 정말 무슨 일이든 맘 먹기 달린 것 같습니다.
    특히 취미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2012.03.06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5. 현동

    공감합니다.
    사진으로써 행복감을 맛볼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밖으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아마도 봄비인가 봅니다. 비가 그치면 아마도 따스한 봄기운을 맡을거 같습니다. ^^

    2012.03.06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감되는 글입니다 ^^
    결국은 마음가짐!!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3.06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7. 삼단변심

    그게 아마추어가 느껴야 할 덕목이죠.. ㅎㅎㅎ

    결과를 내줘야만 하는 프로와는 다르게 즐! 기! 면! 서~~!!!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ㅎ

    좋은글 잘 봤습니답~~^^

    감기 무섭네요 감기조심하세요 ㅠㅠ

    2012.03.06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늘 부산 언저리 에서만 사진을 찍는 사람 이라지요.ㅎㅎ
    멀리 좋은곳에서 경치도 보면서 찍고도 싶지만..

    여건상 그게 쉽지도 않고요~
    어떤날은 한 장도 못찍고 바람만 잘~쐬다 오는날도 과반수 랍니다.

    특히나 목적지에 가서 찍는거 보다는 가는동안에 찍는게 더 많다보니 특별히 어디로 가야지! 하는 걸 잘 못느낍니다.

    가끔은 거거리 가봤으면......하는 아쉬움도 늘 있지만요

    사진이란게 내가 찍는것 자체를 즐겨야지..사진에 끌려다니면..의무감이 들고, 의무감이 들면 노동으로 변질 되는게 ,,아마도 사진 일겁니다.

    날카롭고 좋은 지적입니다.~

    못찍으면 어떻습니다까.. 그날은 운동 잘~했다 생각하면 그만이고 .내일도 날이 있는것을~~

    2012.03.06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9. 여친전용_5DMARK2

    사진이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소를 붙잡아 주는 도구이고...

    즐거웠던 한때의 기억을 붙잡아 주는 도구이고...

    예쁘게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기록해 주는 도구이고...

    좋은사람과 좋은날, 좋은기억, 장소를 기록해주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도구일뿐입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좋은 포인트 좋은 배경 하나도 필요없이 그저 비만 안오면 그곳이 어디이던지 그들과 함께라면...

    7년째 초보 이지만... 뷰파인더 안에서 나를 보며 웃음짓고 미소지어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사진생활의 행복을 느낍니다...

    노출, 계도, 색감, 구도, 후보정... 쨍하는 사진?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필요도 없이 단지 그 이유만으로도 사진은 저에게 많은걸 줍니다...

    자신있게 보여줄 사진 한장 없지만... 그들은 항상 내 사진속에서 웃고 내사진을 보며 웃지요...

    그들의 웃음이 제가 사진을 하는 이유니까요... 앨범과 더불어 차곡차곡 쌓이는 사진들이 저에겐 삶의 기쁨이고 추억입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2012.03.07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언급하신 후자의 마음으로 즐거운 사진생활을 2개월째 하고있는 놈입니다.
    전 캐논 번들렌즈(EF-S 18-55mm)를 사용하는데,
    며칠전 탐론 17-50mm 잠깐 마운트해보고 지름신이 오네요.
    하지만, 최소 1년은 더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____^

    2012.03.09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 번들표준줌을 다른표준줌으로 바꿔도 사실 사진자체는 안바뀝니다. 오히려 30미리 단렌즈 같은거 하나 들이시면
      깨달음이 빨리 오고 더 행복하실수는 있어요.

      2012.03.09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산책

    완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ㅎㅎ
    사실 어제 창원에 출장 갔다 올라오면서 유명 출사진인 우포늪에 들렀더랬지요~
    어제 날씨도 어정쩡한 날씨였고 거리의 압박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해서 걍 찍었는데...
    오늘 결과물 보고 낙담하고 있던 차에 이 글을 접하게 됐네요~^^
    사진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지만 동네가 어찌나 조용하고 평화로왔는지...
    그 동네에 계신 분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여유로워 보였는데 각박한 도시에서 매사 바쁘게 생활하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런 기억이 남네요~^^;;
    다음 번에는 좀 더 잘 찍을 수 있겠죠 머~ㅎㅎ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2.03.11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깽알신랑

    아 신규 현장이 시작되서..
    캄훼라를 언제받는지도 가물 가물..
    전 건설 일을 하다보니..
    현장이 얼마나 사람 땀냄새가 가득한 곳인지 느낄수있는 사진을 남겨보고싶은데...
    내공이 일천하여 잘 안돼네요..
    언젠가는 되겠죠??

    2012.03.12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쥬스틴

    ㅎㅎㅎㅎ 애기 너무 이쁘네요~!!!!!!!!!!

    2012.03.13 12:3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모기동

    애기가 많이 이뻐졌네요.

    2012.03.22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8.17 09: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오늘 포스팅도 상당히 주관적인 개인생각입니다.

게다가 읽는 분들에 따라서는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이점에 유의하신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DSLR을 사서 쓰시는 분들중엔 참 여러유형의 분들이 계신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불행해보인다고 생각하곤 하는 유형의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과연 어떤 유형의 취미사진사분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천만원 넘는 장비 사서 개의 똥이나 찍으러 다니는 분들? 아닙니다. 얼마짜리를 사서 뭘찍던 그분들 맘이며 그게 행복하다면 그건 옳은거죠.

아니면 최고급기 사서 메뉴얼도 안읽어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성능의 5%도 못쓰는 분들? 아닙니다. 좋은 사진만 찍음 되는거지 잘써야 할필욘 없죠.

보급기에 번들 사서 이거도 안되네 저거도 안되네 한탄만 하시는 분들? 아닙니다. 이분들은 최소한 뭔가를 찍어보고자 하는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이 그럼 가장 불행해보인다고 제가 생각하는 분들일까요?


간단합니다.

모처럼 비싼 카메라와 렌즈 사놓고는 사진은 별로 안찍고

그저 매일 매일 중고가격 체크하면서 가격 떨어진다면 한숨짓고 가격 올라갔다면 아싸~ 하는 분들입니다.

당장 들고있는 카메라 내다 팔것도 아니면서, 당장 새로운 렌즈 들일것도 아니면서

그저 습관처럼 매일매일 가격체크만 하고 앉아계신 이런분들이 전 제일 불행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또한 극히 간단합니다.


이분들은 그렇게 함으로서 스스로 자기가 들고 있는 카메라의 가치를, 자기가 찍고있는 사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행복"하지 못한 분들이거든요.


저도 상당히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씁니다.

하지만 중고가격을 보고 일회일비 하지도 않을뿐더러, 애초에 중고가격을 보지도 않습니다.


제게 있어 카메라와 렌즈라는건 사진을 찍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며

제 카메라와 렌즈의 가치는 현재시점에서의 중고가로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이 장비들로 제가 어떤 사진을 얼마나 찍었으며 저와 제 가족이 얼마나 행복했느냐 오직 이것 하나로만 결정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제 아들이 난생 처음 지은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어 이를 영원한 추억으로 남긴다거나..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2.8 | +0.67 EV | 1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놀이공원에 나들이 가 너무너무 즐겁게 놀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을때

들고있던 카메라로 이를 담아내고 나중에 다시 돌아보며 "아 이날 우리 가족 참 행복하게 잘 놀았지 ㅎㅎㅎ" 하는것...



이 사진들의 가치, 이 사진들이 제게 준 행복의 크기는 한달동안 하락한 카메라 중고 시세 몇만원따위랑은 비교도 안되게 큰것입니다.

뻥안까고 수십, 수백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사진을 찍었으니 내일 제 카메라 중고가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한들 아쉬울 턱이 없습니다.

그 가격차이따위랑은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제가 찍은 제 사진의 가치는 크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왜 스스로 찍은 사진들의 값어치를 스스로 중고가 하락한거 몇만원만도 못한걸로 전락시키시나요?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산게 아니라 어떻게든 중고시세 차익 남겨 더 좋은 카메라를 사기위한 투자, 투기하려고 사셨나요??

자기 카메라의 가치란게 그깟 중고장터 시세만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마??

만약 그렇다면 정말, 정말로 불행한 분들입니다.



이미 카메라 사셨으면 어떻게든 더 행복해지기위한 노력, 더 기분좋아질 사진을 찍고자 노력하시기 바쁠터에

그저 중고장터 시세만 들여다 보고 계십니까..?


그런 분들이 솔직히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분들에게 굳이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중고가격 몇만원, 몇십만원 하락한걸 슬퍼하지 마시고

그사이에 수백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사진을 찍고 수천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행복을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시라고 말입니다.


아주아주 멋진 풍경사진, 작품사진이 값어치 있다 생각하시면 그거찍으시고

저처럼 가족사진이 행복의 값어치가 더 커보인다면 그거 찍으시고

하다못해 길가의 개똥, 쓰레기를 찍더라도 스스로 기분만 좋다면 그 중고가격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으신게 됩니다.


보급기에 번들로도 천만원짜리 카메라보다 더 큰 행복을 얻을수 있으며

최고급 플래그쉽에 비싼렌즈라도 장터시세나 보고 앉아있다면 똑딱이만도 못한 카메라 되어버리는겁니다.


이걸 결정짓는건 가격이나 성능이 아니라...오직 유저의 마음가짐 하나뿐입니다!


스스로 자기 행복의 가치를, 자기 사진의 가치를, 자기 장비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세요.




그게 오늘 제가 드리고싶은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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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응원글을 안남길 수가 없네요.
    한번사면 평생가져가는 스타일이라 장터에 가 본 적도
    없지만, 공감이 가긴 가네요~ㅎㅎ
    노펫.

    2011.09.08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은비단비아빠

    공감합니다... 사진기는 추억을 남겨주는 일기장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기계다 고물이 될때까정 울 두 ~ 딸들의 추억들을 열심히 남겨주고있습니다 ..

    그 사진이 남들이 말하는 좋은사진.. 잘찍은 사진... 이런건 그런 사람들의 관점에서볼때 좋은사진 잘찍은사진이지 ... 아빠진사가 찍어준 그 날 그 순간의 .

    기억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매일같이 마루토스님의 강좌글을 읽으면서 다짐하는건데 .. 이왕 애들을 위해서 거금들여 구매한거 .. 조금이나마 더 낳은 사진을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자 공부를 합니다 .. 울 두 딸이 시집갈때 아빠의 평생 선물로 안겨주려합니다... 그러니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되겠지요.

    추석날 가족들과 같이못하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지만 짬짬히 디지털 바닥부터 공부하고있습니다 .. 이론가 실기가 병행될때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스님 항상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9.12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4. 적성

    그런 분들도 계시군요. 솔직히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1.09.15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5. 암스7101

    미치겠습니다 읽는글마다 모 공감 않가는게 있어야 댓글을 안달죠... 덕분에 오늘 잠 다 잔거 같습니다.. 시간 보이시죠?? ㅋ
    중고가 떨어졌네 어쩌네...가방이 되네 안되네...ㅋ
    저도 이 소리 들을때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2009년도에 알파900을 310에 주고 샀고 현재 이 카메라로 3만넘게 찍었습니다.
    그럼 단순계산으로 내가 사진 한장 찍을때의 기쁨이 100원만 넘어도 이미 본전 뽑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중고가 떨어졌다고 푸념할거면 더 늦기전에 빨리 팔아버리라고 하고 싶습니다..ㅎ

    2011.11.04 03: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솔바람

    나보고 하는 이야기 같아 가슴이 뜨끔합니다.

    2011.12.06 02:34 [ ADDR : EDIT/ DEL : REPLY ]
  7. Bell Road

    인생철학 ? 아님 사진 철학 ..암튼 정말 멋찌십니다

    좋은 생각 좋은 맘 담아 갑니다..ㅎㅎ

    2011.12.13 18:10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홍

    옳소!

    2012.01.16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9. 장비관련부분에 대한 얘기를 듣다보면 똑같은 기종인데도 사람마다 구입하거니 팔았던 가격, 상태가 다르니 저런 부분에 얽매이는 경우가 생기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용도에 비해서 장비를 과분하게 쓰는 경우고, 다른분들 장비얘기를 듣다보면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다만 그 가격만큼 떳떳하고 이 가격이라도 잘 써보자란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할 뿐이죠.
    다만 그게 말처럼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ㅠㅜ

    2012.02.18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진동호회의 진실'이라는 글에 보면

    '심한경우엔 보급기에 번들 물리고 모임나가면 비웃음의 눈길과 되도 않는 장비예찬에 상처받기도 한다'는 내용이 있죠

    이런 사람들이 하루하루 가격 체크하며 '저사람은 나보다 비싼 조합이군 고순가보다, 저사람은 몇년도 더 된 낡아빠진 장비를.. 볼 필요도 없겠군'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좁은 길 맞은편에서 경차가 들어오려고 하면 쌍라이트에 경적 울리면서 머리 들이밀고 고급 세단이 지나가려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비켜줄 것 같군요 버릇이 어디 가나요 ㅎㅎ

    2012.02.20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맞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들고 다니며 사진 찍어야 겠어요. 마음은 앞서는데 손이 안갈 때가 많네요. ^^

    2012.03.05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잉여마도

    딱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 당장 필요하고 갖고 싶다 생각하면 사서 열심히 쓰고
    그게 정말 저렴하고 좋은 가격에 샀나도 알아보지 않습니다.
    제가 사서 만족하고 행복하게 잘 사용하면 그 값어치를 한다 생각하니까요.
    남들보다 몇달 먼저 사서 몇만원~몇십만원을 더 주고 샀다 해도
    그 몇달동안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할테니까요.

    2012.03.13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침

    장비 열심히 사면 좋을것 같은데 나중에는 골치덩이 됩니다. 사진동우회는 사진찍으러 가는게 아니라 장비자랑하러 가는꼴박에 않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거의 마찬가지인데 한국이 아주심한것 같아요.그리고 한국의 사진동우회는 자기가 찍는사진의 부류(풍경, 꽃접사, 인물-평범한)가 아니면 무조건 혹평을 합니다. 사진도 추상이라든가 타큐멘타리라든가 하는 장르가 있는데 말입니다. 노출이 않맞았느니. 핀이 않맞았느니 등등..

    2012.05.09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처음과 같이

    진짜 그렇게 웃기는 사람들도 있나요. 좀 웃기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네요. 혹 모르죠 나도 옛날에 저런 나쁜 습관 있었는지..

    2012.07.15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알파라이프

    완전 공감되는 글이네요...

    2012.10.05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솔라드

    멋진 마인드 공감합니다.
    가끔 저도 오두막이 내렸다..이런말 하는데
    가장 강하게 드는 마음은 늘 행복하다...입니다.
    오디가 80만원 하고 오두막이 150만원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소중한 추억 담을 수 있는 장비들이 점점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리니 행복합니다.
    사진 한 장....몇 십만원과도 바꿀수 없는 사진이 많지요...
    추억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마루토스님도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11.29 03:1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창공

    와우~~

    2013.05.02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18. 1Sec

    이 글이 진리!!!

    2013.12.13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을 읽다보니, 하나 두개~ 다 읽게 되네요. ^^
    재미도 있고 뜻도 깊으신 것 같습니다~!

    2014.09.22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거꼬시픈

    첫댓글입니다
    저는 600D로 기본렌즈로 구성 ㅋ설명서도 보지않고 수년간
    자동샷으로 해왔습니다 얼마나편한지라고 생각하면서
    ㅋ 전원on/off스위치랑 몇개버튼만 아는정도
    한마디로 폼잡으려고 한거였다는 ᆞᆞᆞ
    글구 여기저기서 덩치큰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TV홈쇼핑에서 구입한 600D가 젤좋은건줄 ㅎㅎ
    그런데 세상에 나가보니 다른사람들 장비후드가 엄청커서
    내껀 왜없지하면서 바로 인터넷구입장착후 세상구경
    아니그런데 자세히보니 바디크기며 렌즈크기도 ㅋ
    ㅎ ㅎ 캐논 홈페이지 열어보면서 장난깜산줄 깨달음 ㅎ~
    그래도 죽도록 오토로 수년간 찍어대며 만족하다가
    드디어 덩치큰거 코앞에서봄 와우 묵찍 묵찍함
    묵찍한거에서 나온 그림보고 놀람
    그러나 가격을보니 바로 ㅜㅜ
    그렇게 시간이흘러 죽도록 오토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아웃포커싱으로 고수님처럼 선명한작품에
    빠져서 내것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완전무리수두고 얼마전 1DX,24-70,16-35구입
    다시 오토로 쏴댓는데 ㅎ 이거어쩌나요 별반다를께없는 그림 ㅜㅜ
    ㅎ 미쳐도 완죤미쳤죠 빠듯한살림에
    저어떻하죠? 600도 모르고 새로구입한것들도 모르고
    이제서야 설명서 보는데 모든말들이 생소하고
    ㅜㅜ 난감하네요
    고수님 쉽게 배우는법 알러주세요?

    2016.03.05 03: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거꼬시픈

    기계는 깊게들어가고싶지 않고
    (오토고수하며) 사진만 이쁘게
    고수님처럼 만드는법만 알수없을까요?
    도무지 머리가 딸려서요
    오로지 아주선명한 아웃포커싱 사진이 갖고싶네요
    진심입니다(무모한 생각인가요?)

    2016.03.09 23:1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 저도 진심으로 답변드릴께요. 기계 잘 몰라도 가능합니다. 아주 선명한 아웃포커싱 사진...대신 기계가 좀 비싸기는 해야 하고, 기계 대신 포토샵이라도 살짝 할줄 아시면 됩니다.

      2016.03.10 09:4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