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7.18 14:34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60sec | F/2.5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늡니다.

꼭 비싸고 유명한 전통의 입사식 외장 노출계 들고 다니면서 찍어야 합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야외건 실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늡니다.

꼭 조리개 밝은 표준 단렌즈 써야지만 사진이 늘 수 있습니다.
슈퍼줌 번들줌따위로 사진찍는다 깝치면 큰일납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늡니다.

어디 감히 시간당 몇천장씩 연사를 해요?
한 컷 찍는데 온갖 폼 다 잡아가며 심사숙고 해서 한 한시간에 한컷 찍어야죠.


4. 자동 모드 쓰면 사진 안늡니다.

무조건 언제 어디서나 메뉴얼 모드로 찍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급박해도 자동이 왠말인가요.
자동으로 할수있는 순간포착 수동으로 놓쳐도 수련부족일 뿐인겁니다.


5. 기능 많은 카메라 쓰면 사진 안늡니다.

사진의 기술적 구성요소는 결국 초점, 셔속, 감도, 조리개의 4개뿐.
연사니 와이파이니 하는 별 잡스런 온갖 기능 딸려 나오는 카메라가 뭔말이래요.

 

6. 액정 보고 찍으면 사진 안늡니다.

뷰파인더로 얼굴 찡그리면서 주름살 생기게 찍어야지
어디 부정타게 액정으로 노출 구도 실시간으로 보며 찍나요

 

7. 아웃포커싱 하면 사진 안늡니다.

안셀 아담스가, F 64클럽이, 시라카와 요시카즈가 조리개 조이고 찍으라고 한 정언명령을
감히 어길 생각을 하다니 제정신이 아닌게죠. 무조건 조여야 합니다.

 

8. 당연한 말이지만 후보정 하면 사진 안늡니다.

무조건 눈으로 본 그대로 (....) 사진에 뻘짓 단 하나도 하지 않고 재현해 내야 진짜배기죠.
포토샵따위를 한 그림을 내밀고 사진이라 우기면 안될일입니다.


9. 디지털만 하면 사진 안늡니다.

구형 필름 카메라, 중 대형 카메라 가지고 무브먼트도 해보고 자가인화도 해보고 막 그래야 사진이 늘지
찍으면 바로 보이는 요망한 디카따위를 들고 사진을 논해서야 어디 될법한 소린가요.


10. 사진은 무조건 잘찍어야 합니다.

전문 카메라, 비싼 카메라, 좋은 카메라를 산 이상
당신은 무조건 예술 사진을 찍으며 작품활동을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당연히 사진 실력을 늘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야만 합니다.

사놓고 찍지도 않는다거나 평범한 사진따위를 찍는건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길거리에서 도촬도 막 하고 꽃도 막 꺽고 화단에 부동액도 뿌리고 어린 새들 둥지에서 꺼내고 가지도 치고 하면서
끝내주는 사진을 찍어야만 합니다.

 

 


.....는 개뿔. (.....)

하루이틀도 아니고 진짜 낡은 사고방식 바꾸지도 않는거야 그렇다 치는데

그걸 또 남에게 강요해대는 그 한결같음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다시 하나씩 놓고 살펴볼께요.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늡니다.

스튜디오등에서 상업촬영 제대로 할때는 EV 계산 일일이 해가며 입사식 노출계로 측정하고 셋팅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만,

절대 다수의 아마추어는 카메라에 내장된 반사식 노출계의 특성과 활용조차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굳이 커며설 할거 아니라도 발전의 여지는 무궁무진해요.

내장노출계만 제대로 쓸수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에서 사진 충분히 일취월장 가능합니다.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늡니다.

줌렌즈를 써도 사진 느는 사람은 늡니다. 단렌즈를 써도 정체되는 사람은 정체됩니다.

결국은 케바케고 정답은 없어요.

다만 발전을 전제로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표준단렌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렌즈는 경험해보는게 좋을겁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늡니다.

연사가 필요한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은 때가 있습니다. 그거 먼저 가리는게 실력의 시작이예요. 무조건은 없습니다.

연사를 덜 하고 사진 포착하면 좀 더 실력있어보일지 모르지만 연사로 포착한들 나쁜거 아닙니다.

단, 건질 확률을 단 0.1%라도 높여준다면 무슨 짓이건 어떤 시도건 일단 해봐야 할 필요는 있어요.

과거의 RF카메라 찍듯 찍어서 브레송마냥 찰나를 포착해야만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4. 자동 모드 쓰면 사진 안늡니다.

수동 기능 잘쓰는걸 사진 잘찍는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물론 자동이 다 커버쳐주지 못하는 부분도 많으니 수동 연습해둬서 나쁠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효율상 자동이 충분히 커버해주는건 자동에게 의존하는게 솔직히 현명한 촬영법입니다.

기계 잘 다루는 기계 고수랑, 사진을 감각있게 촬영하는 사진 고수랑은 전혀 다른거예요.

기계 다루는 실력이 는걸 사진 실력이 는거라고 착각하면 심히 곤란합니다.

 

 


5. 기능 많은 카메라 쓰면 사진 안늡니다.

사진 찍는게 무슨 요가 하거나 고행 하거나 이런거 아닌 이상,

쉽게 찍어 좋은 결과물 빠르고 편하게 건지는게 좋은게 맞습니다.

그러기위해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이 갗줘진 카메라를 비싸게 주고 사서

사진의 구성요소 대부분을 자동, 기계에 의존하고 순수하게 미적 찰나에 집중하는거야말로

어떤 의미에선 가장 현명한 촬영법일수도 있습니다.

무식하게 기능 없는 카메라 풀 수동으로 쓰면서 셔터찬스 다 날리고 찍은 사진 다 실패하고 하는것보단 말이죠.

 

6. 액정 보고 찍으면 사진 안늡니다.

당장 가서 링호프 대형 카메라 라던가, 롤라이 플렉스 중형 카메라로 찍는 초고수분들이

뭐 들여다보고 사진찍는지 보고 오세요.

그분들이 뷰파인더 들여다보나요? 오히려 현재의 미러리스 카메라 액정 보듯 보고 찍죠?

자, 이제 다시 말해보세요. 뷰파인더보고 안찍으면 뭐라고요? (.....)

 

7. 아웃포커싱 하면 사진 안늡니다.

왜 그런말을 하는지는 이해해요. 사진에서 불필요요소를 덜어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

당장 가장 쉬워보이는 아웃포커싱에만 너나 할것없이 의존하니 다른것도 좀 해보라는 취지인건 이해하지만...

아웃포커싱도 당당한 사진 테크닉의 하나이며 그거 하나 제대로 파는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렌즈별 상대거리에 따른 피사계심도 파악하는것만도 범인은 한참 걸려요.

또한 팬포커싱 한다 해서 사진 느는것도 아닙니다. 사진은 다양한 공부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며 자기반성을 해야 늘어요.

아웃포커싱해서 실력이 안느는건 결코 아닙니다.

 

8. 당연한 말이지만 후보정 하면 사진 안늡니다.

반대죠. 후보정실력이야말로 21세기 현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의 하나임은 더이상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모든걸 후보정에 의존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부정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아요.

실력을 정말 키우고 싶다면 후보정도 몇만장 단위로 해야 전반적 실력이 늡니다.

 

 


9. 디지털만 하면 사진 안늡니다.

필름 지상주의 하루 이틀 보는거 아니지만, 필름이야말로 사진 실력이 느리게 늘게 하는 주범이라고 브라이언 피터슨 조차 말한 바 있죠.

그의 사진교실 배출자들 실력이 급속도로 높아진건 DSLR의 보급 이후부터였다고 합니다.

까놓고 말해 필름은 고사하고 디지털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필름 쓴다고 해서 사진 실력 막 두배 세배 빠르게 늘고 그런거 없어요. 두배 세배 느리게 늡니다.

특히 스피드라이트, 순간광 관련 실력 쌓고 싶다면 디지털에서 쌓으세요.

장담컨데 필름값 감당도 못할 뿐더러 실력도 정말 더디게 늡니다.

 


10. 사진은 무조건 잘찍어야 합니다.

근데 그런다 사실 다 필요없어요. 실력 키우고 싶은 사람은 키우면 되는거고

작품 찍고 싶은 사람은 작품 찍으면 되는거고

그냥 저냥 찍고 놀고 하고 싶은 사람은 즐기면 됩니다.

 

비싼 카메라 샀다고 해서 무조건 작품사진 찍어야 한다던가 하는 법 없으며

비싼 카메라 개나 소나 쓴다는 식으로 열폭할 필요도 없으며

사진 아무나 다 한다 어이없다 하는 식으로 말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사진은 예술이기 이전에 이제는 하나의 놀이문화예요.

그점만 명심하시면, 나머지는 아무래도 좋지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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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이런 얘기를 듣고 지냈던게 사진 처음 시작한 10년전이였는데 지금도 그닥 변한게 없다는건 좀 씁쓸하네요.ㅠ

    2018.07.18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조알

    3. 어디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브레송 사후에 브레송에 와이프가 네거티브 필름들을 공개했다고 해요. 그 필름들에는 지금같은 연사야 아니었겠지만 연사같은 사진들이 많았더래요.

    2018.07.18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브레송뿐만 아니라...애니 레보비츠나 타 작가들도 잘 공개하진 않지만 공개된 밀착 보면 필름값 우습게 여겨질만큼 어마어마하게 연사 날린거 많죠...
      작가들은 원샷원킬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그러한 현실을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자기들의 판타지를 작가들에게 반영하고 그게 현실이라 믿으시는 경우가 적지 않은것같습니다.

      2018.07.26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3. 감사합니다 사시 구형 dslr을 꺼내서 공부중인데...
    수동모드 어렵다고 자동으로 연사를.,... 반성하고갑니다.

    2018.07.18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처음 글 내용을 보고 이게 무슨말이지 하고 의아해했는데
    는 개뿔 보고 안심했습니다 ㅋㅋㅋㅋ

    2018.07.18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뿔이래서 감격의 기쁨이...기죽어 가며 읽다가 환희가 찾아왔어요ㅎㅎㅎ

    2018.07.18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2018.07.19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속 시원한 얘기네요.ㅋㅋㅋㅋㅋㅋ
    초반에 핫셀할배, 니콘할배같은 얘기나와서 엄청 답답했는데...ㅋㅋㅋ

    2018.07.19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이 깜짝이야! (초면에 죄송ㅋㅋ)
    읽으면서 점점 눈살 찌뿌렸다가 개뿔에서 사이다 마셨네요ㅋㅋㅋ
    초짜가 수동쓰면 사진 망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자동 모드를 아주 애용하는 중인 1인이 공감 누르고 갑니다:)

    2018.07.19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treeruka

    깜짝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갑니다 ㅋㅋㅋㅋ

    2018.07.19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장준

    저분들이 아마 과거에 태어났으면 'SLR을 왜 쓰냐ㅋㅋ RF가 진짜 명품이고 진짜 카메라지' '컬러필름을 왜 쓰냐ㅋㅋ 흑백이야말로 진정한 예술로서의 사진이다' '디지털을 왜 쓰냐ㅋㅋ 필름이야말로 진정한 순간을 담은 예술이고 디지털은 한낱 데이터쪼가리일 뿐이다' 를 외치고 다니시지 않았을까..싶습니다

    2018.07.20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Fact

    엌ㅋㅋㅋㅋ 저런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오신건지 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현실웃음 터졌습니다..ㅋ

    그리구 브라이언 피터슨의 그 말들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인터뷰나 서적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어요

    2018.07.21 0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만든 짤방입니다. 엣헴 (....)

      브라이언피터슨 사진교실에 대한 언급은 그의 초기 저작...아마 창조적 이미지를 위한 노출의 모든것이나 그 비슷한 시기 서적에서 읽은 것과 그의 홈페이지에서 본 부분들입니다.

      2018.07.26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전 액정보고 찍을때 핸드블러가 잘 생겨요.
    액정보고 찍으면 앵글이 좀 더 편하고 자유로워 선호하는데 광량이 아슬아슬한 조건에선 핸드블러 걱정때문에 꼭 뷰파인더를 보게 되요.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안구가 지지대역할 이라도 해 주는건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2018.07.23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케바케 같아요. DSLR은 그립이 뷰파를 전제로 한 그립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미러리스 유저분들은 요즘 장노출도 핸드헬드로 블러없이 찍는다 하시더라구요...;

      2018.07.26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13. 그쵸 케바케 같아요...
    다들 액정보고 잘 찍더라구요 ㅎㅎ.

    2018.07.27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라... 마루토스님이 이러실리가 없는데... 로 시작했다가,
    그럼 그렇지로 끝나게 되는 글이군요. ^^

    2018.08.06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왕초보

    진짜. 앞 얘기에 얼마나 당황하며 위로(?)를 받았던지..... ㅎㅎㅎ
    저에겐 아직 “얻어 걸리는” ??? 작품이고
    비싼렌즈를 사진 못하는 형편이라 ㅎㅎ
    암튼 필요한 좋은 내용만 듣고 열심히 놀아야겠습니다~~~~^^. 행복하십시요~

    2018.08.20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헤이

    읽으면서 점점 어이가 없어졌는데. 반전이있어서 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ㅎ

    2018.10.21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5.11 07:5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직 디카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미지를 디지털라이즈 하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HP505K로부터 시작된, 잉크젯 컬러 프린터라는 신종 신기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급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남이 만들어준 제한된 소스의 출력이 아닌,

 

자신이 가진 어떤 아날로그 이미지들을 디지털라이즈화 해서 이 신종신기로 출력하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당시의 크리에이터들 및 더쿠들 사이에서 충만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마크로스 화보집이라던가....타카다 아케미의 오렌지로드 화보집 같은 화집을

 

디지털라이즈화 해서 소유하고 출력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는 한편

 

당시 인기높던 쿠도 시즈카, 모리타카 치사토등의 아이돌 사진집이라던가

 

일대 화제를 불러 모았던 미야자와 리에의 누드사진집 산타페를 디지털화하고 싶은 덕들이 많았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비교적 적은 숫자이긴 했으나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디지털라이즈하여

 

보급화의 물살을 타던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거나 공유하고자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아날로그 이미지를 디지털화 하는 방법이 마땅히 없었다는데 있습니다.

 

디지털 이미지를 출력하는 프린터는 이미 보급화의 물살을 타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아직 제대로 기술이 정립조차 되어있지 않았고 남은 방법은 사실상 단 하나, 스캐너를 사용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프린터하고는 달리 스캐너는 여러가지로 까탈스러웠습니다.

 

 

일단 프린터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가격도 가격이었거니와

 

그 비싼 값을 주고 사더라도 PC와 연결이 쉽지 않았고(이때는 USB라는게 없던 시절입니다 ㅋ 프린터는 LPT포트를 주로 썼을 정도)

 

제대로 연결하려면 천상 rs232c를 통해 연결하던가, 저 비싼 scsi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했어요.

 

 

프린터랑은 달리 여기부터는 그렇게 쉽고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여차저차해서 겨우 연결을 했다 손 치더라도....

 

스캐닝이라는게 그냥 단순히 복사기처럼 원본 가져다 놓고 버튼만 누르면 저절로 뿅 하고 디지털화 되는게 아니라,

 

제대로 스캔 하기 위해서는 twain 드라이버를 통해 구동되는 포토샵등의 전용 프로그램에서

 

여러 설정을 세세하게 맞춰가며 이미지에 맞게 온갖 파라메터 수치를 최적화 하여

 

스캔하고 다시 스캔된 이미지를 세세하게 재보정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의 RAW파일을 직접 wyswyg상태로 보면서 편집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기술이 필요했어요.

 

왜냐면 프리뷰같은게 제공되지 않거나, 제공되더라도 제한적으로밖에는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복사기처럼 종이 넣고 뚜껑 덮고 버튼 누르면 되는

 

플랫 스캐너는 진짜 비싸서 아무나 쓸 엄두도 못냈고 궁여지책으로 스캔할 종이 놓고 자대고 줄 긋듯이

 

핸드스캐너 라는 걸로 여러차례에 걸쳐 스캔하고 이어붙여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 차이였냐면 핸디스캐너는 거의 저장매체를 카세트 테잎으로 쓰는 거랑 비슷하고

 

플랫스캐너는 FDD를 저장매체로 쓰는거랑 비슷할 정도의 차이.....라고 해도 90년대 이후 태어나신 분들은 실감이 안되실득 (.....)

 

 

 

여튼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냐며는....당시부터 이런 열악한 조건하에서도

 

스캔을 통해 이미지를 디지털라이즈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는데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그리고 내공적 측면에서 유저간의 레벨차이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냥 포지티브 이미지 스캔하는건 그나마 양반이고 네가티브 필름의 스캔과 디지털라이즈는

 

포토샵 3.0에서 컨트롤-i 누른다고 뿅 하고 되는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저의 내공에 따라 제대로 디지털라이즈 되고 안되고 하는 차이가 매우 크게 났습니다.

 

물론 이걸 가정용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했을 때 색이 뒤틀어지는건 또 다른 문제 ㅋㅋㅋㅋㅋ

 

 

 

 


제대로 스캔 할 줄 아는 사람이 제대로 된 장비들을 갖추고 올바른 프로세스를 통해 디지털화 한 이미지는,

 

당연한 말이지만 아날로그 원본과의 차이가 사실상 안날 정도였습니다. 아 그냥 이거 누가 스캔 했구나 고맙구나 하고 넘어가는 정도였죠.

 

 

 

반면, 여기서부터가 본론인데....스캔 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대충 디지털화 하는데 급급했던 몇몇 경우에서 실수를 연발하여

 

원래의 이미지와 매우 동떨어진 색을 가진 디지털 이미지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게 됩니다.

 

 

시퍼렇게 되기도 하는가 하면 싯누렇게 되기도 하고 dpi가 모자라 점묘법 쓴것마냥 변하기도 하고

 

네가티브 반전 잘못시켜 이상하게 색이 뒤죽박죽 되기도 한 이런 경우의 이미지들을 보며, 일반인들은 오히려 환호하고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우와 마치 필름카메라 사진같아요!"

 

 

실수로 인해 만들어졌지만 스캔된 이미지의 일정한 규칙성을 지닌 색 왜곡이

 

오히려 정확반듯한 표준 이미지보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감성적이라며 찬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런게 필름시절에도 있었어요. 흔히 크로스 프로세싱이라 부르는 기법으로

 

원래 정해진 필름의 현상법 대신 다른 필름의 현상법을 사용함으로서

 

일정한 규칙성을 가진 색왜곡을 지니게 하는 스킬이.....

 

스캔을 잘못하면서 비슷한 현상이 생기자 이게 그거인듯 받아들여지게 된 것입니다.

 

재미있다면 재미있는 일이고 어처구니 없다면 어처구니 없는 일인데 뭐 어쩌겠습니까.

 

원래 대중의 선호도란 정확반듯과는 거리가 있는 법이잖아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디지털이미지의 프로세싱을 업으로 삼는 회사들은 바로 이 부분에 주목합니다.

 

여태까지는 정확반듯한 작업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만들어주느냐에만 초점을 맞춰왔었는데

 

(그 결과가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 CMS의 확립이라던가 DNG를 비롯한 RAW포맷의 보급, 캘리브레이션등등이죠)

 

의외로 사람들의 감성이 다른데로도 간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아예 이러한 왜곡을 세일즈포인트로 삼는 필터, 플러그인, 응용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팔리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그냥 크로스 프로세싱이나 컬러 미스매칭정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아날로그 필름(개중에서도 특이하고 왜곡이 심한 일부 제품들)의 디지털 간단 재현에 초점을 맞춰 만들게 된거죠.

 

게다가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대놓고 원터치 간단 필름 보정 필터들이 대세가 되기에 이르릅니다.

 

 

 


아직까지도 필름을 직접 스캔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알고 계시겠지만,

 

사실 아날로그를 디지털화 할때 색을 왜곡시키는것보다 색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힘든 고등 작업입니다.

 

현재 기술상 최고 등급의 화질로 이미지를 디지털화 하기 위해서는

 

특수 스캐너를 통해 원본소실(.....)을 감수하고 작업해야 할 정도로 이 분야는 속이 깊어요.

 

 

스캐너도 원리적으로는 디카와 같기때문에...필름을 스캔한다는 건 스캔하면서

 

디카의 RAW파일과 비슷한 중간 포맷을 거치며 그 중간 포맷을 RAW파일 손보듯 손봐야만 합니다.

 

그나마 이게 되서 얼마나 편해진건지 몰라요.

 

위에 이야기 했듯 이런거 없던 시절에는 파라메터값 바꿀때마다 매번 재스캔 재스캔 해야만 했었습니다. (.....)

 

 

 

필름 느낌의 색으로 색 왜곡 보정하는거 사실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그거 절대 나쁜 일이거나 이미지를 허접스럽게 바꾼다거나 그런것도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며, 설령 취미가 아니더라도

 

대중과 고객이 그런걸 원한다면 그리고 자기가 거기에 만족한다면 그냥 그렇게 하면 됩니다.

 

 

 

제가 이런 긴 글을 적는건 그냥 색감왜곡 필터를 둘러싼 논쟁글 몇개 보다가

 

과거에 이런 일들이 있었다...이런 히스토리도 알고 계시면 나쁠거 없지 않은가....하는 마음이 첫째고,

 

둘째는 왜곡은 쉽고 정도는 어렵지만 왜곡좋아하는 만큼 정도를 제대로 걷는 방법도 제대로 알아두시면

 

필요할때 반드시 큰 도움이 되니 알아두셔서 나쁠게 없다 하는 심정의 발로일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보정 하시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하나 생각해보셔야 할게.....

 

필름 느낌의 색감 왜곡 필터를 사용한 여러분의 사진을 보고

 

주변사람들이 우와아아 필름같아요 라며 찬사를 보내죠?

 

 

 

그 찬사가 처음엔 기분좋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여러분의 사진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게 아니라

 

필름 느낌 보정 필터 제작사에게 보내는 찬사일 수도 있습니다.(.........)

 

 

위에 말했듯 이게 뭐 좋고 나쁘고 한건 아니지만

 

최소한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필터에 대한 찬사와 사진에 대한 찬사는 다른거니까요.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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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연속 포스팅이시네요 '-'

    FDD와 카세트테이프를 사용했던 세대라 이해가 똭 됩니다 :)
    저 중학교때만해도 USB가 없던 시절이라..

    2016.05.12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말씀이네요. 저도 초보로서 특별한것 없는 사진을 필터 써서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고 좋아하곤 했지만 애초에 특별한 사진을 찍는 것,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것이 훨씬 어렵다는걸 절실히 느꼈네요.

    2016.05.13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처음 DSLR을 구입했을 때 친구에게 사진이 비싼 취미활동이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한 이유를 이제 알겠습니다.


    장비가격이 비빠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디지털이 보급화되면서 정말로 가격이 저렴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6.05.13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감사합니다

    필름 느낌의 사진이 처음 볼 땐 "우와" 하면서 보게 되지만, 자꾸 볼수록 쉽게 질린다고 해야 하나 약간 그런 맛이 있더군요.

    오히려 약간 밋밋하게 찍은 사진들이 수년 뒤에 다시 보게 되면, "우와 내가 이런걸 찍었었어?" 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요.

    보정 전 사진이나 기초 보정 정도로도 충분히 현장감 있는 색상과 실생활의 빛을 충분히 아름답게 담고 있는데도,
    이걸 굳이 인위적으로 탈색시키거나 색을 트는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추억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 때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이미 현재의 모습을 충분히 잘 담고 있는 추억 사진인데, 이걸 인위적으로 '추억화' 시킨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사진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필름 보정을 저도 가끔씩은 하긴 하는데, 대부분의 사진을 전부 필름라이크로 돌리는 건 전 별로더라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2016.05.19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딴 걸 몰라도 초창기 스캐너 이야기는 왜 이렇게 익숙할까요?
    짐순이는 보정 안하고 쓰는 멍청이 짓은 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요.. -_-;;

    2016.05.30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6.06.11 0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12.03 08:1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1.6 | +0.67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요즘 스마트폰 앱이나 VSCO같은 필터의 보급덕인지 필름느낌 보정사진이 특히 많이 보이더군요.

 

 

잠시 딴 이야기를 하나 해볼께요.

 

제가 '좋은 노래' 라는 것에 대하여 처음으로 인식하게 되었던 시기가 중1때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틀었던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한곡의 팝송. 가사를 알아 들을 수는 없었지만 뭔가 가슴에 직접 호소하는 멜로디와 목소리.

 

후에 알게된것이지만 그 곡이 바로 사이먼과 가펑클의 'sound of the silence"라는 곡이었습니다.

 

잔잔하지만 너무나 강한 그 멜로디의 위력은 실로 대단해서 그때까지는 노래 라는 문화와는 그닥 연이 없이 살아왔었지만

 

그날 이후로 한동안은 노래에 미쳐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이먼과 가펑클의 다른 곡들, 박서 라던가 험한 세상에 다리 되어 같은 노래를 비롯해서

 

비지스, 이글스, 비틀즈의 곡에 매료되었었고

 

비슷한 시기에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부터는 영화OST에 심취해 살았었죠. 하필 그게 록키 시리즈 였다는 것은 함은정...(.....)

 

 

 

이후 평범하게 진학하며 당시 테크트리가 그랬듯 평범하게 이문세도 듣고 동물원 김광석 유재하,신해철등도 듣고 좋아하고 그랬지만,

 

아직도 사이먼과 가펑클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과 충격은 고스란히 가슴속에 살아있습니다.


 

저 노래에 무슨 대단한 편곡, 신디사이저, 첨단기술같은게 들어있진 않죠.

 

그 당시 노래들이 다 그랬듯이, 그저 기타반주와 두사람의 목소리가 있었을 뿐. 그리고 그거면 충분했었죠.

 

 

 

 

 

요즘 사진을 시작하는 젊은 세대들이 오히려 나이든 사람들보다도

 

손쉽게 낼 수 있는 필름느낌 보정에 더더욱 연연해 하는 모습을 흔히 보는데,

 

물론 이들이 어떤 사진을 찍고 어떤 보정을 하던 그들의 자유이므로 옆에서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후보정을 더 많이 연습하라고 권장하는게 평소의 제 포지션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심이 생기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더 예쁘고 깔끔하며 사람을 끌어당기는 포장지로 사진을 포장하는것은

 

물론 매우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고 때로는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알아두고 공부해두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긴 해요.

 

그러나 이렇게도 생각해보면 어떤가요?

 


 

맛나보이는 과자의 포장을 까고 보니 90%의 질소와 10%의 알맹이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우리는 쉬이 분노하여 제과사들을 원망하곤 하는데, 사진에 있어서도 비슷합니다.

 

 

 

왜냐면 그러한 사진들에서 필름 느낌, 크로스 프로세싱 후보정이라는 껍질을 벗기고 나면

 

남는것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공부차원에서의 연습이라면 모를까, 저 한가지에만 얽매여 있으면서

 

저 한가지 보정(물론 필름의 종류가 많은 만큼 가짓수 자체는 여럿이겠지만...)에만 연연해

 

그렇게 포장한 사진을 두고 누군가가 이분들께

 

'질소과자와 그 사진이 다른게 무어냐'고 묻는다면,

 

과연 당당하게 답변을 하실 수 있을까요? 아마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좋은 멜로디라면 거창하고 화려한 반주없이도 사람의 심금을 울릴 수 있듯이,

 

진정으로 좋은 사진이라면 질소포장없이도 사람들의 가슴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습니다.

 


 

우선은 멜로디 그 자체에 좀더 집중을 하고, 포장을 어떻게 하는가는 좀 더 나중의 문제가 아닐까요?

 

하지 말자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연습 많이들 하고 익혀두시는데, 질소포장이 되지 않도록 쓰자는 이야기죠.....

 

 

 

....라는 뻘글을 오래간만에 적어봅니다. 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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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금은 색 틀어진걸 덮기 위해서 흑백으로 변환하지 않는 대신에 필름느낌나는 것 처럼 색을 좀더 틀어버립니다. ㅎㅎ

    2014.12.03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음악 취향은 비슷.. 아! 요즘 짐순이는 애니송만 듣는구나..

    뭐, 잔재주가 잘 먹히려면 큰 재주는 기본 장착해야하는데
    사람들은 잔재주로 헤쳐나갈 생각만 하죠.

    2014.12.03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토마토버섯

    오늘은 무척 생각을 많이 하게 하시네요 ㅠㅠ
    뭔가 저에게 충고해주시는 듯 느꼈습니다.
    필름 느낌을 내보려고 이리저리 만져보고 있는 중이거든요.
    뭔가 깊은 고민에 빠져봅니다!

    2014.12.03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예쁘게 보이는 포장도 중요한데

    결과는 내용물 텍스트라는 말씀이네용

    보여주려 잡기로 포장하지말고 내용을 전달하라

    ...... 그런 의미로

    오늘 불규칙적인 노이즈와 맛깔라는 베네팅을 입혀보겠습니당~




    2014.12.03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뻘글이 아닌 저에게 가리켜줄려고 한글같아요

    2014.12.03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음.... 저는 일단 필름 느낌의 보정법을 과히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오히려... CG, 특히나 SFX로 가득한 영화장면 같은데서 더 매력을 느끼는 취향이라서 100% 디지털 스럽게 만드는게 제 사진의 특화포인트(...아니라면 할수 없고요...)로 하고 있습니다. 굳이 선배님 표현을 빌어 설명하자면, 포장지는 포장지인데, 각각 다 먹을수 있도록 한 30겹 정도 싼다...라는 느낌으로 만드는거죠

    2014.12.04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양키스

    필름느낌으로 보정한다는 사진가랑 페북해봤는데..겉허세가 너무 심해서 끊게 되더라는..
    제가 볼땐 여자친구만 찍어주는거 같은데..무슨 쇼핑몰이니..클라이언트들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니...

    이런 진사 직접 만나보면 정말 허세입니다.
    다 캐보면..."돈 좀 벌어보려고 부려본 거에요." 이래요.ㅋㅋㅋㅋ

    2014.12.04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 또한 사진을 찍는걸 좋아해요 저는 사진을 잘찍든 못찍던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해요 이상이에요

    2014.12.05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

    아... 완전 찔리네요. 전 행사용 사진이나 사진 안찍는 친구들 사진 같은 남들 주는 사진은 거의 vsco의 포트라 160이나 엑타 100 프리셋 적용해서 주는데 반응은 참 좋더라고요.

    제 개인용 사진들은 제조사 프로그램으로 색감모드와 dr모드만 바꾸고(찍을 때 카메라에서 미쳐 못바꾼 것) tiff 만든 다음에 라룸으로 고감도 노이즈만 밀어버리고 이거 보면서 다음엔 이렇게 찍어야지 합니다.

    그래도 아직 찍는 내공도 달리고 보정실력도 달려서 노출/화밸/노이즈/색수차밖에 제대로 못만지는터라 사진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주는 사진은 자꾸 vsco 프리셋을 쓰게 되네요 ㅠ

    2014.12.08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응 좋으면 사실 뭐 해서 나쁠거 하나도 없긴 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실제로 사진이 좋아서 호평하는지, VSCO를 호평하는지 우리는 구분을 좀 해야겠죠.

      2014.12.09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역시 토스마루님 글은 블로그에서 보는게 더 좋은 듯 해요 넓직하고 +_+

    2014.12.08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다시한번 사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네요 ^^ 어느새 빠져버린 필터어플에 혼을 뺏기고 맨사진은 천둥벌거숭이 같다는 느낌에 자연스럽게 효과를 주곤 했는데 ~
    나는 절대 보정하지 않으리라는 그 욕구는 어디로 갔는지 찾을수가 없네요 ㅎㅎ 그렇다고 사진을 잘 찍는건 아닌데 ㅎㅎ 욕심에 그랬겠죠
    되돌아 봐야겠네요 ^^ 나 스스로를 ~* ^^ 칼바람 주의하세요 ^^

    2014.12.11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로란디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보정을 배워보고자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원하는 이해를 얻기가 쉽지가 않네요. 필름보정의 프리셋을 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어떻게 그런색을 내는지를 이해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보정을 통해 이미지의 색을 만지는 방법의 이해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빛과 색에 대해 어떻게 하면 배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2015.01.26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야 색입체 그 자체를 완전히 이해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아닐까 싶습니다. 관련 서적도 찾아보시면 많아요. 빛은...역시 존시스템을 공부하시면 되고요.

      2015.01.27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13. 지나가는 뻐꾸기

    아무리 보정을 잘한다고 해도 필름고유의 느낌을 따라가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dslr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요. 쨍하디 쨍한 사진만 보다보니 눈이 아프기 시작하고
    왠지모르게 피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필름느낌 사진을 원한다면 차라리 필름카메라를 사서 찍자.. 라고 마음을 먹고 한대 장만 하였답니다.

    2015.04.17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진정한 필름의 고유느낌이란건 DSLR뺨치는 선명하고 깔끔한 사진들이죠.
      어거지로 이상한 필름 가져다 쓰거나 크로스 프로세싱한걸 필름느낌이라고 지칭하는것 자체가 좀 오류인지라...

      진짜 절대다수의 필름느낌을 재현하고자 한다면 그냥 DSLR아무거나 하나 사서 쓰는것이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5.04.17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14. tptwwo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화밸을 못잡는다는게 어떤 건가요?
    전 RAW로 촬영하는데 찍을 때 대부분 오토로 찍고, 나중에 ACR로 조금씩 바꾸는데, 찍을 때부터 알맞게 설정하는게 더 좋은 건가요?

    2016.11.06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뇨. 지금 하고 계시는 방식은 완전히 옳은 방식입니다.

      화벨은 노출과는 달리 raw레벨에선 그냥 순수 파라메터값에 불과해요. 나중에 바꾸던 바꾸고 찍건 화질에는 전혀 영향안줍니다. 오히려 찍을때 셔터찬스 놓치며 일일이 맞추느니 나중에 acr에서 맞추는게 낫다고 저도 봅니다.

      2016.11.0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6.13 08:4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6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먼저 짚어야 하는것은

진짜 필름사진의 느낌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필름느낌 나는 사진이랑은 전혀 별개의 존재라는 점입니다.

이게 정말 큰 오해인데...필름 느낌 나는 사진이라고 하는 사진의 절대 다수는 실제로는 진짜 필름의 느낌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그런데 필름시절 사진을 찍어보지 않고, 현상 인화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필름으로 찍은 사진이 으례 저렇게 나왔다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의외로 굉장히 흔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촬영하고 현상, 인화하고 또 디지털라이즈화 된 필름사진은

DSLR사진과 구분할 수 없습니다.

DSLR이 애초에 필름카메라로 찍고 현상한거랑 똑같은 사진 나오라고 만든 물건이예요.

필카랑 DSLR이랑 결과물이 다르게 나오면 그게 이상한겁니다...;

디카 보급되기 전 시절 잡지에서 보던 그 선명하고 쨍한 상업사진, 패션사진들....그게 다 필름사진들이었잖아요.

지금의 DSLR로 찍은거랑 하나도 다르지 않은 그 사진들이야말로 진짜 필름느낌인겁니다(......)

즉 진정한 필름 느낌 나는 사진이란 여러분이 가장 많이 보는 선명하고 전혀 이상한 느낌 없는 바로 그 사진들인겁니다;



다만 필름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고유한 색의 느낌과 입자감을 지니는 필름들,

예를 들면 애호가분들에게 이름높았던 벨비아라던가...프로비아, 비스타플러스..코닥골드등의 느낌을

디지털상에서 훌륭하게 재현해 낼 경우...'와 필름 느낌 난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는 있었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3.2 | 0.00 EV | 42.0mm | ISO-400 | Off Compulsory



또 로모나 홀가등 비네팅과 콘트라스트면에서 좀 특수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느낌을 재현해 낸다던가,

고의적으로 초고감도의 필름을 써서 점묘법처럼 표현된 흑백사진등에도 같은 표현을 썼고요.

요컨데 이경우 굳이 말해본다면 필름 느낌 나는 사진이란 결국 필름은 필름인데 조금 특수한 필름들의 느낌이 나더라..라는 말로 받아들여야

무리가 없을겁니다.


다수의 유저분들이 흔히 말하는 필름느낌은 사실 위의 경우보다는 전혀 다른 엉뚱한 두가지 경우에 대해 주로 씁니다.

첫째는...위의 경우에서 중간에 미스가 있는 경우 발생하는건데

정확히 말하자면 현상후 이를 스캔해서 디지털라이즈 할때, 스캔을 매우 잘못해서(....)

색과 입자감이 이상하게 표현되며 디지털라이즈 된 사진에 대해 "어 뭔가 특이하다" "와 필름 느낌 난다"고

이야기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25 | Off Compulsory



초기 스캐너의 열악한 성능과, 필름사진을 디지털라이즈 하면서 화이트밸런스와 틴트의 개념이

그다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색이 묘하게 헝클어지면서 왠지 있어보이는 -_-;; 느낌의 사진이

만들어졌고 이게 오히려 인기를 끌며 그렇게 불리게 된거죠.


두번째는 필름시절 유행했던 테크닉인 크로스 프로세싱을 거친 사진에서 받는 느낌을

디지털상에서 재현해 냈을때도 흔히 필름느낌 난다....는 말을 쓰는 추세입니다.

왜냐면 크로스 프로세싱이 뭔지 모르는 분들이 절대다수니까요(.......)

필카대세였던 시절에도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용어인데 디지털시대에 누가 이 용어 쓰나요...-_-;;

그러다보니 그냥 막연하게 필름느낌...이라는 말을 쓰는 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원래 필름에는 각각 필름의 종류에 따라 현상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리버설 필름에는 그에 맞는 현상법이, 네가필름에는 거기 맞는 현상법이 있는데

크로스 프로세싱이란 이것을 서로 바꿔서 현상함으로서 원래 필름이 내야 할 색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색과 더불어 특이한 컨트라스트를 지닌 사진을 얻어내는 테크닉입니다.


이것을 디지털에서 임의로 재현해 낼때...많은 분들이 "오오 필름느낌 오오"하시는 거구요.

(보시다시피 그만큼 특이한 결과물이 나오긴 합니다.이게 실제로 좋은지 어떤건지는 제쳐두고요;;)



여기에 굳이 하나 추가 더 해보자면

인화 한 후 오랜 시간이 흘러 본래의 사진이 지닌 색이 탈색되고 변색되어

초록끼가 강하게 돈다거나 누런끼가 강하게 돈다거나, 무광 인화지 특유의 오돌도돌한 질감이 도드라진다거나..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이런걸 디지털에서 재현해 낼때도

뭉뚱끄려 필름느낌 난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는거죠.




실제로는 모두 다 다른 경우들인데

그냥 다 뭉뚱그려 필름느낌..이라고 부르니

말하는 사람도 헷갈리고 듣는 사람도 헷갈리고....뭐 그런거 같아요.


자 여기까지 필름느낌 나는 사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제는 그럼 필름느낌을 어떻게 부여하는가에 대한 기본원리를 간단히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12/09 - [CAMERA] - 필름과 디지털의 진짜 차이점들을 아시나요?

일전에도 저는 디지털사진과 필름사진의 진정한 차이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사실은 그 포스팅에 모든 요령이 다 담겨있는것과 다름없어요.

 

필름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위에서 이야기했던, 필름 느낌이라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몇가지 요소를

고의적으로 변경, 삽입함으로서 그분들이 지닌 선입견을 자극하여 필름느낌 난다고 느끼게끔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네요.

1. 사진 전체적 색의 고의적이면서도 규칙적인 뒤틀림.

2. 불규칙한 노이즈의 뭉침을 만들어 냄으로서 필름 특유의 입자감을 재현.

3. 콘트라스트의 강화.

4. 비네팅의 강조.

5. 명부하이라이트를 위주로 한 특정색(주로 바랜 느낌)의 삽입.

 

멀쩡한 사진에 이 다섯가지 요소를 적당히 혼합하여 첨부함으로서 아주 간단히 필름느낌나도록 하는게 가능해진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요즘세상에는 너무나 쉽습니다. -_-;

 

1. 가장 쉬운 방법 :

안드로이드가 되었건 아이폰/패드가 되었건 여튼 거기다 사진 넣고

공짜로 필름 느낌 나게 해주는 앱 받아 적용시켜서 빼내면 됩니다.

가장 쉽고 빨라요...아이폰의 경우 snapseed가 대표적이겠군요.


2. 포토샵에서 :

돈이 있으시다면 NIK COLOR EFEX라던가 TOPAZ 같은 플러그인 필터 사시면 즉방입니다.

돈이 없으시다면 구글에서 cross processing action 검색해서 다운받아 맘에 드는거 쓰시면 즉방이고요



3. 라이트룸에서 :

돈이 있으시다면 NIK COLOR EFEX라던가 TOPAZ 같은 플러그인 필터 사시면 즉방입니다.(라룸버전)

돈이 없으시다면 구글에서 cross processing presets 검색해서 다운받아 맘에 드는거 쓰시면 됩니다.

 

4. 각 카메라 제조사에서 사용가능한 카메라 내 내장 편집기능의 활용

픽쳐스타일이라던가 그에 준하는 다른 자동 편집기능이 내장된 카메라가 대다수인 요즘,

그 카메라 내의 내장된 편집기능을 조금만 활용해도 손쉽게 필름 느낌 나는 사진을 바로 찍고 담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용 앱엔 그런게 수백수천가지가 넘으니 좋은거 골라서 쓰시면 되겠네요 ㅎㅎ



5. 직접하기 :

쓰시는 툴에서 원하시는 필름느낌이 날때까지 연습 또 연습하고

이를 액션화, 혹은 커브나 프리셋 만들어 저장해놓고 불러다 쓰시면 됩니다. 사실 이게 제일 좋은 방법....


사실 특A급 고수분들의 고급스러운 특유의 필름 느낌은

그분들만의 독자적 노우하우에서 비롯된, 그분들이 직접 4번 항목을 거쳐 만드신것이기때문에

공개 해 주시는 분들도 없거니와, 그게 그분들이 하니 쉬워보이는거지 우리가 하려면 토나오게 어렵습니다.(.....)

필름 느낌 나도록 보정한다는것 자체는 극히 쉬워요. 위에 이야기 한 대로 남들이 이미 만든거 몇가지 가져다 쓰면 됩니다.

그러나 "필름 느낌 나도록 잘"보정한다는건 극히 어렵습니다. 결국 그 기준을 스스로 알고 판단하여 적용할 내공없으면 못해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솔직히 자기가 직접 만드는 가장 모범적인 방법이 있긴 하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다 치더라도


최소한 저 위에 적힌 검색어 넣고 검색해 나온 수많은 액션과 프리셋들을 받아

하나 하나 해보며 가장 자기가 원하는 결과물에 가까운거 고르는 것조차 귀찮아 하신다면

그래서 그거조차 남에게 어느게 제일 나은지 갈켜달라고 한다거나 하면 그건 정말 답이 없는겁니다...

최소한 그정도는 스스로 해보셔야 가치도 있거니와 의미도 있지 싶어요.



물론, 저렇게 해서 딱 원하는 그 느낌 찾는 경우 드물지만요.(.......)

사람들 마다 마다 개인적 주관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원하는 바가 다르기때문에

남이 만든거 백날 받아봐야 딱 자기 맘에 드는게 나올 확률은 하염없이 0에 수렴할 수 밖에 없거든요.

 2012/04/13 - [CAMERA] - 카메라내보정기능,고수들의 세팅에 연연하는분들께

그러니 결국 직접 만드는게 장땡이란(.......)

6월도 이제 절반이 갔네요.

이제 슬슬 대망의 DSLR에서의 외장 플래시 사용 기초부터 고급까지 프로젝트 시동 걸어봐야 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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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렇군요 필름카메라 느낌이라 필름 카메라 본지 조차 오래된 터라,,,
    필름카메라 느낌의 사진들이 제가 좋아하는 느낌과 좀 닮아 있네요 따라해봐야겠습니다. ㅎ

    2013.06.13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 뭐...가난하게.. 필름느낌 효과로 만족하고 있는지라...^^

    2013.06.13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금까지 필름효과에 대해 착각하고있었네요. 잘배우고가요^^

    2013.06.13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6.13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결과물때문이 아니라
      마인드와 과정때문에 그걸 한번 해볼 가치가 있는거죠...

      근데 막상 또 필름쓰시는 분들은 결과물이 이유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으니 참;;

      2013.06.13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6. 동감합니다.
    사실 옛날에 필름으로 찍어놓고 인화한 사진들을 보면 요즘의 필름 느낌낸다는 디지털보정보다 훨씬 얌전하죠.
    (물론 일부러 유통기한 지난 필름이나 코닥 액타 같은 필름을 썼다면 비슷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색보다도 필름질감 표현하는게 더 어렵더군요.
    요즘 DSLR 해상도가 워낙 높다보니 단순히 노이즈 추가만으로는 안되는거 같아요.

    2013.06.13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잘보고 갑니다~ 외장플래시 정말 기대되네요 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2013.06.13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라시드리다

    꺄아~ 외장플래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13.06.13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렇게 뭐빠지게 디지탈로 만들어 놓으니
    또 아날로그를 찾더라..
    참 재미난 현상입니다.

    2013.06.13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일단 저는 쨍한 사진을 찍는 방법부터 터득한 후에...;;;
    외장스트로보 사용법이라...저도 무척이나 기대하겠습니다!

    2013.06.13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덴고

    멋진강좌 잘봤습니다.
    전 간혹 필름은 사용하는 것은 신중함 때문이죠.
    색감문제는 둘째문제입니다.
    이런 습관이 DLSR에도 적용됩니다.
    전 출사 가봤자 몇장 못찍어요. 찍어 놓고도 LCD에서 결과물 잘 확인 안합니다.
    봐도 히스토그램만 참조할 뿐이죠
    아날로그감성이니, 디지털적인 것이라니 이런것 보다는
    본인만의 사진세계관, 본인만의 색감, 본인만의 사진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SLR 클럽에 가보면 온통 색감이니 성능이니 상업적인 사용기들이 도배를 하는데, 글쎄요.. 장비 바꾼다고 사진이 달라지고 남들 보정하는 것 따라한다고 사진실력이 늘까요?

    마루토스님의 포스팅은 항상 반성과 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한 수 배웁니다..^^

    2013.06.13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요즘 시대에 필름의 진짜 의미는 바로 그
      과정에서의 습관과 재미, 그리고 샷 하나의 무게에 대한 마인드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아날로그만의 탁월한 결과물이 아니라요....

      2013.06.14 08:26 신고 [ ADDR : EDIT/ DEL ]
  12. 포토샵을 하면서 오래전에 제가 깨달은 바가 있었지요...
    필터라는 존재는 사용자가 할수있는 수많은 잡짓을 버튼하나로 소환할 수 있는 만능 마법진이나 그에 대한 등가교환의 대가로 퀄리티를 희생해야 한다..

    ...이걸 깨달은 이후로 전 제가 하는 포토샵 작업에 있어 써드필터를 거의 쓰질 않습니다. 대신 레이어가 최하 20여장부터 시작한다는 문제가 있긴 합니다만
    버전에 상관없이 비교적 균일한 작업방식과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라는게 10년전부터의 작업방침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다른건 둘째치고 작업시 영역 선택을
    상당히 중시하는 편입니다. (이러니 얼굴 작업에만 레이어가 10개 넘게 들어가죠.... 좌우 눈 각 1개씩, 볼터치하이라이트, 아이섀도우, 눈동자하이라이트, 입술, 그 외 등등)

    2013.06.13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칼이쓰박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 한 줄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기대됩니다.^^

    2013.06.13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러고보면 사진으로 굳이 자연의 색을 완벽히 재현할 필요는 없는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
    느낌과 재현 사이에서 항상 갈등을 하긴합니다만....

    2013.06.13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삼단변심

    언제나 한번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

    2013.06.13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언제나처럼 좋은 글 감사드리고 다음 글들이 기다려지네요.

    2013.06.14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지속에 푸우

    아가의 웃는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찍고 있는 아빠 사진사 입장으로서

    항상 플래시에 대해 궁금해 하던차에 반가운 말씀 듣게 되네요 ㅋㅋ

    다음 글 기대 합니다. -0-

    2013.06.14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외국에서도 필름느낌이라는 말을 쓰는걸로 봐서는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느낌이랄까... 맥앱스토어만 가도 온갖 필터앱이 즐비한데 예전에 비해 이런것들 몇천원 주고 다운로드 받는 것만으로 가능해지니 그저 저같은 귀차니스트는 편할 따름입니다 -

    2013.06.14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송창근

    제가 지금까지 알아온필름사진만의 매력이 단지 착오나 실수나 잘못된거라는걸 이제 알았네요....
    막상 다시 생각해보니.. 대부 블루레이가 기억나는데.. 색감이 디지털보다 좀 강하고 좋은 느낌이 났지만... 이 글을 보니 내가 알고있는 특징이 대부에는 적용된적이 거의 없고 DSLR로 찍어도 완전히 똑같지는 못해도 분면 같은 느낌이 난다고 생각이 나네요.

    2013.07.13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가리그래퍼

    흥미로운글 잘 읽었습니다.
    전적으로 선생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올바르게 촬영 현상 인화 디지털화 한것이 dslr사진과 동일할것이라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가 어렵네요.

    2017.04.04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단풍이

    사실 저도 필름을 쓰고 있지만 한장 한장 돈나간다는 느낌=_=a;;을 제외하곤 결과물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름으로 찍고 집에서 확대기 들이고 암실꾸려서 직접 인화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거의다 스캔해버리는게 일상인지라...
    그래도 현상인화맡길때는 아직도 수작업으로 하시는 분에게 맡깁니다ㅎㅎ

    2018.01.18 0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8.27 08:52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RAW보정이 JPG보정보다 훨씬 어려울 것이다.

- 실제로는 RAW보정이 JPG보정보다 훨씬 쉽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다만 툴을 좀 가릴 뿐...

RAW라는 파일형식을 처음 접하고,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막연히 두려워하고 어려울거라 생각하시곤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꼭 많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그냥 쉽고 편하게 보정하라고 만든게 RAW라고 보셔도 무방해요.




2. RAW보정하면 RAW파일이 변한다.

- 어떠한 경우에도 RAW파일 본체는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JPG랑은 개념자체가 다릅니다.

각 브랜드가 제공하는 전용프로그램을 쓰건 포토샵을 쓰건 뭐를 쓰건, RAW파일 자체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의 RAW파일로부터 여러가지 보정본이 나올 수 있을 뿐입니다.



3. RAW보정은 고수들이나 하는것이다.

- 반대로 초보일수록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잘찍을 수 있고 JPG보정도 잘하는 고수는 JPG로 찍어도 되지만

저처럼 애초에 잘 못찍을수록, JPG보정실력이 떨어질수록 RAW로 찍고 만져야 하지 않을런지...

같은 레벨의 포토샵실력을 지녔을 때, RAW를 보정해서 얻어낼 수 있는 퀄리티가 항상 JPG를 보정해 얻어낼 수 있는 퀄리티보다 높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주 조금의 공부, 아주 조금의 용기만으로 여러분의 사진은 JPG로 찍고 만질때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4. RAW로 찍고 보정할 때도 화이트밸런스는 잘 맞추고 찍어야 한다.

- RAW파일은 촬영순간 센서가 받아들인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한 것을 저장한것입니다. 다시말해 이경우 절대값은 노출값과 채널값뿐입니다.

디지털에서 화이트밸런스라는건 이 순수데이터를 변환할때 적용하는 변수 한가지에 불과하며 찍을때 지정해주건 RAW파일로 나중에 지정해주건 하등 차이가 없습니다.

반대로 노출값은 절대적입니다. 애초에 어둡게 찍었거나 애초에 밝게 찍은것을 보정하는건 RAW파일이라도 상당히 힙듭니다.(RAW의 밝기보정은 감도보정에 더 가깝습니다 사실)

노출은 가급적 맞춰주시는게 좋고, 화밸은 ..맞추시면 뭐 편하긴 하겠지만 절대적인건 아니예요.

 

5. 요즘은 프로그램들이 좋아 JPG도 RAW처럼 만질 수 있는것 같던데 굳이 RAW해야하나?

- 그게 요즘 프로그램들이 하도 발달해 눈속임기술이 끝내주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입니다. JPG를 마치 RAW만큼 만질 수 있는것같지만

하나하나 잘 따져보면 JPG의 그것은 항상 화질의 손상을 동반하는데 비해 RAW는 훨씬 덜합니다.

디지털은 정직하며 데이터는 절대치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경우에도 8비트 JPG가 14비트 RAW의 보정보다 쉽고 나을 수는 없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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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피디

    공감가는 글입니다 직업상 Raw로 찍고 보정을 매일 밥먹듯이 하기때문에 주변분들이 물어봐도 구냥 직업이 이래서그렇다고 둘러댓는데 좋은글 보고 갑니다ㅋㅋ제가 해주고 싶엇던말이엇어요

    2012.08.27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귀한 사진은 raw가 좋죠... 좋은 사진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행복한 한 주되세요.

    2012.08.27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raw가 좋고 반드시 필수라는 말은 듣고 사는데
    9만원짜리 디카는 그것을 지원하지 않으니까 실감을 못하겠어요.
    (좋은 거 사라고 해도 돈도 돈이지만 무거워서 갸냘픈 몸에 견디지...죽어!)

    그냥 있는 그대로 찍는다가 배여선지 보정이 필수인가 싶기도 하고
    올 초 경주 여행중에 동행이 그날 찍은 사진 보정해서 보여주는데 대단하긴 하더군요.
    연사로 찍은 거 합치고 이거저거하는데.. 와아..

    2012.08.27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을 쓰며 토씨 하나까지 마음대로 하고 싶은것이 필자의 마음이듯..

      사진을 찍으며 색등을 마음대로 하고싶은게 촬영자의 마음이더라구요..;

      2012.08.27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젠 많은 사람들이 RAW촬영을 하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ㅎㅎ

    2012.08.27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석균

    Raw촬영을 항상 같이 하는데, 막상 찍어놓고 후보정을 안하다보니 HDD만 가득차고 있습니다 ㅜㅠ
    찍고 나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2012.08.27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국산한우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촬영할때마다 화밸 셋팅하는게 귀차나서 오토화밸 raw로 촬영하고 후보정.......

    귀차나서 그래요 귀차나서.........-_-.........................

    차라리 오토화밸로 찍고 나중에 후보정할때 화밸 건드리는게 훨씬 편하다능......

    2012.08.27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깽알신랑

    후보정이 먼가요.. ㅡ.ㅡ
    일단 토스님이 RAW로 하라시니 그냥 한다능..

    2012.08.27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RAW파일로 찍어서 안 좋은 건...
    외장 하드를 좀 더 빨리빨리 사야 한다는 점?? ㅎㅎ 그 외에는 그냥 막샷을 날려도 Raw로 찍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좋은 이야기 잘 듣고 갑니다~!!^^

    2012.08.28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보정은 하지 않지만,
    미러리스를 마련하고 부턴 RAW파일로 사진을 백업해둔답니다.
    사진 속의 공주님은 따님이신가요?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2012.08.29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중요한 자리의 사진인데 JPGE 로 찍었다가 살리지도 못하고 울고불고 하시는분을 봐서;;;
    가능하면 JPGE +RAW 로 찍고 있습니다...
    편집툴들은 RAW 파일에 대하여 따로 프로파일(작업공간이라고 할까요?)을 가지고 있어서
    프로그램별로 공유가 안되는게 제일 아쉽더라구요..
    DPP 보정후 라이트룸 상세보정 이런 플레이를 하고 싶었는데 ㅠ

    2012.08.30 0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옆글왕

    캐논유저는아닙니다만 아빠사진사로서 딸래미 조금이라도 예쁘게찍고싶은 마음에 방문했습니다. 보면서 참 많은걸배우게되네요^^ ps 따님 참 이쁘십니다^^

    2013.06.22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12.09 08:3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25 | Off Compulsory


1. 디지털에서 검은색과 흰색 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254색. 필름에서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무한대).

(엄밀히 말해 디지털에서 이론상 현재 검은색과 흰색사이에 존재가능한 색은 일단 4,294,967,294색이나

최종적으로 출력되어 인간눈에 보여지게 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가 254색. 하지만 필름은 중간색 전부가 출력가능. 대신 이번엔 인간이 구분못함)


2. 디지털에서 존재 가능한 직선은 180도 가로선과 0도 세로선, 단 둘뿐. 필름은 직선의 각도 제한 자체가 없음.

무슨말이냐면 디지털의 경우 예를 들어 1도의 각을 지니는 직선이 10px의 길이로 있다면 _____----- 일뿐 절대로 1도각의 직선은 그릴수없는것이 디지털.

이는 x좌표와 y좌표의 픽셀단위로 이뤄진 비트맵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론 결국 비트맵의 형태로 출력되는 벡터조차 마찬가지.


3. 디지털의 모든 입자의 크기는 픽셀단위로 인해 모조리 동일크기, 동일면적. 필름은 반대로 같은 크기의 입자가 존재하지 않음.

사실은 바로 이 항목이 필름과 디지털을 가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님.

혹자는 화소수가 극히 높아지면 디지털이 필름입자감 따라갈 수 있다는 헛소리를 하곤 하는데 그거랑 이거랑 다른것임.

근본적으로 입자단위로 빛에 감광하는 필름과, 픽셀단위로 빛에 감광하는 디지털의 소위 말하는 "입자감"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비롯됨.


4. 이로 인해 디지털에선 모든 노이즈조차 동일크기지만 필름에선 모든 노이즈가 다른 크기.

애초에 디지털에서의 광학잡음 노이즈는 원리상 오디오의 노이즈와 그 맥을 상당히 같이 하지만 필름의 노이즈란건 이거랑은 전혀 다름..

이것이 3번 항목과 어울려 필름과 디지털의 소위 말하는 질감의 차이로 나타나게 됨.


5. 디지털의 화이트밸런스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시피함. 필름은 시판되는 화밸의 종류가 아예 얼마 되지도 않음.


6. 마찬가지로 디지털의 감도는 초저감도부터 초초고감도까지 존재함은 물론이고 그 중간단계도 많지만 시판 필름의 감도종류는 얼마 안됨.

하지만 필름에는 증감이 있..


7. "필름의 스캐닝 디지털라이즈 파일"과 애초에 디지털로 찍힌 사진이 과연 그래서 차이가 있냐 없냐 따져보면, 결국 차이 있는게 맞기는 한데

이경우엔 스캔이라는 디지털라이즈 과정 자체가 가지는 한계가 또 있기때문에 여러모로 추가 고려 요소가 발생함.

하지만 끝까지 따져보면 아무리 마지막에 모니터로 본다 하더라도 차이가 있는게 맞다고 해야 할것임.


8. 그러나 그 차이가 흔히 말하는 무슨 필름의 계조가 끝내줘요, 역시 필름은 아날로그의 감성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타인에게 설명불가능한 감성의 영역인건 절대 아님.







필름 스캔해 디지털라이즈된 사진보면서

"역시 필름엔 아날로그 감성이 어쩌고....." 하는 소리 너무 들어 신물나는데

정작 이분들에게 그 필름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이 뭐냐고 물어봐서 제대로 된 답을 들은 적이 없다보니


이런거도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_-;;




소위 사진좀 찍는다며 으시대고

"나 라이카쓰고 필름쓰는데 디지털이랑은 달라~~ㅋㅋㅋ" 하는 분들 많은데

정작 이분들한테 그 필름이 디지털이랑 어떻게 다르고 라이카 장비가 디지털이랑 뭐 어떻게 다른지 물어봐도

대답 제대로 하는 분은 온오프라인 통틀어 한손의 손가락으로도 셀수있을정도로 적더군요...



그래서 한번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필름이 정말 디지털과 다르려면, 사실 스캔이라는 과정을 거치면 안됩니다. 스캔을 거침으로서

그중 몇가지는 정말 아예 날라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캔된 사진을 모니터로 보며 필름우월론 펼치시는 어르신 정말 많으신데..


어느게 우월한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필름과 디지털은. -_-;;




그말 한마디가 하고 싶어 오늘도 뻘글을 포스팅하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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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봤습니다.

    2011.12.09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12.09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모하비/윤해진

    전 사진을 잘 찍는 선수는 아닌데 글에 대해선 공감 합니다.
    필름과 디지털은 근본 차체가 다른데 말이죠
    필름을 스켄하는 것은 결국 디지털 카메라와 별반 다른게 없다능. 단지 분해능이 좋아 질려나..
    필름을 얻어서 스켄하는 거나, 랜즈를 통해서 스켄하는 디지털 카메라나 근본은 같지요.
    그래도 필름 카메라 들고 찍고 십지만. 편리상 똑딱이 들고 댕기고, 무거운 카메라는 장농에 있는지 오래 된
    기술 쟁이 였습니다.

    2011.12.09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바다기린

    특히 3번 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촬영물을 모니터로 보느냐 또는 인화지로 보느냐에 따라 업청난 차이가 있지요

    2011.12.09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죄송합니다만, 기분 나쁘게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흰색과 검은색 사이 254색 → 명도의 단계가 256이므로 어떻게 보면 디지털로 표현 가능한 색상이 단 256가지로 착각할 수도 있겠네요.
    잘 읽었습니당.. ㅎㅎ
    넘 재미 있어요.

    2011.12.09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서세광

    늘 잘보고있습니다. 많은 포스팅을 보며 느끼는건 '참 예리하신 마루토스님..'하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2011.12.09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삼단변심

    이런 차이점이 있군요!!!

    워낙 발샷이 많은 저는... A컷 찾기가 힘들어... 많은 수를 찍어도 부담없는 디카가 답입니다 ㅎㅎㅎ

    필름값에 지는거죠 ㅠㅠ

    2011.12.10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늘도 마루토스님의 글 잘 읽고갑니다.^^

    요즘은 필름을 맞겨서 인화를 해도 스캔->디지털 인화가 대부분이니..

    제대로된 업체에서 하기엔 비용과 시간 문제도..^^

    집에 환등기를 사 두거나 하지 않으면 필름의 맛을 느끼기는 힘든 시기가 되어가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지털도 발전하면서 필름과는 또 다른 그런 느낌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2011.12.11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디지털과 필름은 무엇이 우월하다는 차원은 아니고 '다르다' 는 지적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 틀림없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의 감성... 역시 있구요....
    그런데 감성이란것이 한마디로 정의될 수 있고, 또 그 정의를 모든사람이 공감할 수 있으면 감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다르고 또 상황마다 느낌이 틀릴 수 있으니... 또 표현력이라는 것으로 감성을 한정 할 수 없는 문제도 있구요. 된장국의 맛을 담백하다는 말 하나로 설명할 수 없듯이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1.12.12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바다기린

    제가 생각하는 아날로그의 감성이란 필름으로 촬영해서 현상하고 인화지로 결과물을 보았을 때의 감성을 느낄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인화지로 출력하여 보는 결과물도 대부분 필름만 현상하여 다시 필름을 스캔하여 인화지에 출력하는 형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낄수 있을런지요?

    2011.12.12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배가본드

    예전부터 궁금하던 점이여서 흥미있게 봤는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필름이 정말 디지털과 다르려면, 사실 스캔이라는 과정을 거치면 안된다- 라는 건데
    스캔을 거치지 않고 암실인화를 한다 해도 필름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질감이 사라지는 것은 마찬가지 아닌가요??
    필름의 고유함은 그 <필름> 에 있는 것이지 <인화지>에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인화지로 가는 순간 인화지의 질감만 남는게 아닌가요? 굳이 따지자면 <슬라이드 필름>만이 필름의 감성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그리고 한가지는 <아날로그의 감성>이라는 것이 일목요연 설명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듭니다
    물론 그거 하나로 모든 것을 어물쩡 넘어가려는 것은 보기 좋지 않지만요

    필력이 부족하여 다소 공격적인 느낌의 질문이 된 것 같네요:::: 오해마시길 바라구요 ^ ^
    혹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2011.12.18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름에도 그 고유함이 있지만 인화에도 분명히 어느정도 그 고유함은 남는다고 봅니다.
      사실 윗글에도 썼지만 심지어 스캔이란 과정이 들어가도 끝끝내
      남는 영역도 분명히 있다고 보구요...


      다만 절대적 아날로그의 보존이란 명제를 놓고 보면
      슬라이드필름 루뻬로 보는거이 갑입니다. ㅋㅋㅋ

      2011.12.19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13. 야생들개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필카 유저로서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최근 가지고 있는 DSLR도 다 팔아버리고, 이제는 필름 SLR만 3대 남았네요.

    필름의 감성, 사실 허세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마루토스님의 글 처럼 스캔으로 디지털화하는 순간 필름의 감성은 사라지니깐요...

    하지만 제가 필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기다림에 있다는 것에 있어요.

    필름이 디지털화 되었다고 해도 사라질 수 없는게 바로
    기다림이거든요...

    한 컷을 찍기 위한 기다림, 36컷을 다 채우기 위한 기다림, 필름을 인화하는데의 기다림...
    이 기다림이 필름의 감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막눈이라 색감이니, 계조니, 컨트라스트니 등등은 잘 모릅니다.
    저는 필름의 셔터음이 좋고, 필름 레버를 당기는 느낌이 좋고, 한 컷 한 컷의 기다림이 좋습니다.
    단지 그 이유로 필름을 선택했고, 후회가 없네요... (다만 유지비가 ㅠㅠㅠㅠ)

    여튼 좋은 글 읽고 주절주절 답글 달아 보았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시하시고, 늘 좋은 하루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1.12.26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름을 선택하셨고, 행복하시다면

      그럼 된겁니다. 굳이 차이점을 따지고 어쩌고 할 필요조차 없죠.


      행복 이라는 테제는 사진 취미에 있어 그 어떤 명제도 다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최종목표인데
      필름이고 디지털이고 따질 필요가 무어 있겠습니까 ㅎㅎ

      2011.12.26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14. soso..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1.12.28 2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2011.12.31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hOOn

    올려주신 많은 글에 공감하고, 또 많이 배우고 가고 있습니다.
    꾸준히 올려주시는 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필름값 너무 비싸네요..
    슬라이드 필름 루뻬로 보는 그맛을 느끼기에.. 지출이 점점 커져만 가고 있어요...ㅠ.ㅜ

    2012.01.06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천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작은 차이지만 알때와 모를때 시선이 참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혹시. 글을 읽고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아날로그 사진의 프린팅과 디지털 사진의 프린팅의 방법시 주의점 같은것도 있을까요??

    2012.02.13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날로그로 찍은걸 아날로그로 프린팅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지금..그 차이를 논하는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아날로그로 찍어도 디지털로 프린팅하는것이 보편화된만큼 중간에 주의할 것이 있다면 "디지털라이즈" 다시말해 스캐닝과정이겠지요.
      스캔을 잘하면 잘할수록 프린트물이 잘나올테고..
      이게 말이 쉽지, 스캔이라는것 자체가 매우 속이 깊습니다.
      제대로 필름 스캔하려면...개인은 힘들어요..

      2012.02.14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18. 필름과 디지털의 차이를 이렇게 듣고나니 필름 인화기술을 익혀 직접 인화를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엄두가 안나네요 ㅎㅎ


    비록 디지털만 쓴다 하더라도 이런 차이점을 알게 된다면 그 특성에 맞게 좀 더 즐겁게 좀 더 명확한 목적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해요.
    좀 더 훗날에 필카를 접한다 해도요.

    2012.02.18 1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솔라드

    광학이나 센서 관련해서 잘 모르는데.
    언젠가 먼 훗날....필름의 입자보다...더 고운..
    나노 수준의 디지털이 개발 된자면....
    그 때는 어느 방향으로든 직선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지요?
    픽셀이 더 잘게...
    지금이 모래알 수준이라면
    완전히 고운 흙 수준으로 된다면..
    필름을 넘어서는 날이 오지도 않을지요?

    2013.08.31 0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뇨. 오지 않습니다.
      그리 단순한 문제가 결코 아니예요.

      윗글에서 이야기했듯 "모든 점이 동일크기이다" "경사표현에 한계가 있다" "256단계의 계조만이 존재한다"등은
      센서화소의 크기가 아무리 작아져도 극복될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뭐 한 10년 더 흘러보면 어찌될지 모르긴 하겠네요.

      2013.09.02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20. 개인적으로... 필름사진은 현상한 상태에서 돋보기로 보지 않는 이상 확대해서 볼 수 없고, 디지털은 컴퓨터로 저장해서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정도로만... 쿨럭

    2013.11.14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GWHO

    실례지만, 많은 부분을 잘못 알고 계십니다. 장황하게 쓰신글을 지적하자니 좀 시간이 아깝기고 하고... 먼저 디지털,아날로그의 개념이 너무 상인(기업)들이 제품 팔기 위해 만들어 놓은 유연한 해석으로 감을 잡고 계신듯 하군요.

    컴퓨터공학과 컴퓨터 그래픽 기초 부분을 조금 공부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2014.05.23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적해주신 점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좀 아까우시더라도 어디어디가 잘못되었다고나마 알려주신다면 제가 그 부분을 더 공부해서 보완해보겠습니다.

      2014.05.23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1.08.29 08:2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후보정에 여러가지 기교도 있고 테크닉도 있고 한데

개중 어떤 후보정의 경우 관건이 되는것은

불특정다수가 흔히 지니고 있는 어떤 선입견을 최대한 자극하고 활용하는것입니다.



사진을 좀 뿌옇게 하면서 광원하나 더있는듯 레이어 얹어주면

역광사진을 이미 많이 보아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역광사진 아닌데도 역광사진인듯 느끼게 한다거나..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2.8 | 0.00 EV | 45.0mm | ISO-800 | Off Compulsory



샤픈이나 하이패스를 응용해 까칠한 부분의 컨트라스트를 더해줌으로서

까칠까칠한 느낌이 마치 사람 손으로 만졌을때 드는것처럼 느끼게 한다거나..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색온도를 높여 낮시간에 찍었어도 마치 해질녁에 찍은것같이 느끼게 하는것,

반대로 색온도를 낮춰 해질녁에 찍었어도 새벽사진처럼 보이게 하는것...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8 | +0.33 EV | 52.0mm | ISO-400 | Off Compulsory



스캔잘못한 필름사진처럼 일부러 색을 일정규칙대로 헝클어뜨림으로서

디지털사진에 필름느낌을 부여하는것 등등....




이런 경우 대부분 대전제가 되는것이 바로 기존에 사람들이 이미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역이용하다는 것입니다.




일전에도 제가 후보정을 함에 있어 더 쨍하게라던가 더 뽀샤시하게 라는 명제로 하지 않고

장마철의 습기,

건조한 가을 아침공기의 느낌,

차가운 겨울에 느껴지는 체온....


이런식의 명제를 대전제로 하고 후보정을 하도록 연습한다고 이야기한것도


바로 저런 명제를 느끼게 해주는 그 어떤 선입견을 먼저 찾아내고

그 선입견을 자극해 그 느낌이 나게 하는 후보정방법을 스스로 찾아내기 위해서입니다.



다시말해 선입견을 자유자재로 조작할수 있다면

우리는 사진에 있어 더 많은것을 보는 이로 하여금 느끼게 해주는 후보정 스킬을 얻게 될거란 이야기지요.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이미 수많은 이미지를 보아옴으로서 저마다 내면에 거의 공통적인 어떤 선입견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것을 살짝 건드림으로서..그 선입견을 역이용하여

그에 준하는 느낌을 주는것, 이것이 한칸 더 위에 올라가서 생각해보는 어떤 후보정의 기본테크닉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25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많은 분들이..고수분들이 이미 올려놓은 특정 테크닉을 그대로 따라하는데 급급한 경우를 흔히 봅니다.

하지만 더 바람직한건...어느정도 기본을 마스터했다면 스스로 어떤 목적을 지니고 그렇게 후보정하기위한 수단을 그때그때 생각해내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것이 무엇이냐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어떤 선입견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하는

선입견에 대한 노하우와 축적입니다.


당연히 하루 아침에 가능한 영역은 아닙니다.

남들의 수많은 사진을 보면서 스스로 분석하고, 이 느낌이 왜 드는것일까 하는것을 꼼꼼히 따져보며

그 하나하나를 온존히 자기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기나긴 여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공개해둔 테크닉 몇개 그저 무작정 따라하는것만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역...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영역이 바로 이것이라고 말이죠.



저도 몇몇 고수분들 흉내내서 그때그때 그저 무작정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후보정방법 몇가지를

이미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긴 합니다만..

오늘은 그보다 한칸 더 위에서 생각해보는 법, 자기가 바로 그런 방법을 찾아내는 기본적인 방법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덜 실용적이고 덜 실전적이며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여겨지실지 모르지만

아직 후보정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신 초보, 중수분들에게

몇년지나 가장 도움이 되는건 오히려 이런 부분이 아닌가 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보정기술이 적은 저에게는 참...ㅠㅠ

    2011.08.29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정 기술의 많고 적음 이전에

      스스로 생각을 하시느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생각한다면 백가지 천가지 기술이 쏟아져나옵니다..;

      2011.08.29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2. 선리플 후감상 하구 오겠습니다 ~~~~~ 즐거운 월요일(ㅠㅠ) 되세요 ~~~

    2011.08.29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우....... ㅠㅠ 읽다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란글이 마음에 ....비수를 ㅠㅠ 노력해보겠습니다

    찍을때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찍으면 좀더 좋은 사진이 되겠군요 ㅠㅠ

    우선 ..... 사람들이 가지고있는 선입견사진부터 마스터를 ㅠㅠ

    2011.08.29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환상적인분위기를 자아내는군요
    이제막시작한소생항상많이배우고배웁니다
    아직기본이안되었지만 좋은작품과글잘보고갑니다행복하세요

    2011.08.29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민지아빠

    흐음...저만의 방법이라. ㅜㅜ 그냥 하수라서...ㅎㅎ 두번째 종사진 참 느낌 좋네요~!
    오늘도 좋은 것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1.08.29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후보정에 대한 선배님의 생각... 잘 읽고 갑니다^^
    멋진 사진들도 즐감했어요 ㅎㅎ

    2011.08.29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색온도 장난은 저도 애용하고 있어서 뜨끔~했습니다.(-ㅂ-)ㅎㅎ

    2011.08.30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웅.. 이건 좀 어렵다능.. ㅋㅋㅋ

    2011.08.30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렵지만 이것이 한칸 위에 올라가기위해선 꼭 필요하지 ㅋㅋ
      이생각을 안하면 맨날 남이 하는것만 따라하게되어있고
      이생각을 하게되면 그때부턴 자기길이 보이는거니..;

      사무실 잘돌아가지? ㅎㅎ

      2011.08.31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9. 오 한수 배우고 갑니다. 사진은 느낌이다는 말이 와닿는 순간입니다.

    2011.08.31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삼단변심

    역시나 좋은 말씀 잘 뵙고 갑니다... ^^

    가장 먼저 해야 할것은...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군요 +_+

    2011.09.02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항상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오면 일등 선생님께듣는 수업같아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좋은 말씀 잘듣고갑니다~

    2011.09.04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항상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오면 일등 선생님께듣는 수업같아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좋은 말씀 잘듣고갑니다~

    2011.09.04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학원강의를 듣는 기분이네요.
    앞에서부터 봤는데..
    날잡아서 끝까지 봐야겠네요.
    노펫

    2011.09.0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유부단한지 어떤 보정을 하든 다 마음에 들어서 더 힘들어요 ㅎㅎ;

    2011.09.15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개미사냥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역이용한다라는 말씀은 반전에 반전인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포토샵 스킬이라던가 기능보다는
    이렇게 개념과 원리... 그리고 사진이야기를 해주셔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좀 까칠하시긴 하시지만....^^;; 그게 더 매력이세요...ㅋㅋㅋ

    2011.10.06 14: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011.10.14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깽알신랑

    아... 넘 바빠서 넘 올만에 드어왔습니다... 그동안 잘 계셨지요... ^^;;

    2011.11.05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PonyTail

    아~~ 뒤통수를 한대 땡~~~하고 맞은 느낌의 글이네요.. 상업사진을하는 저로써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보정만 하다보니 어느순간 정체되었단 생각도 못하고 노냥 같은 수준의 보정만을 하고 있었는데 가슴에 확 와닷는 글입니다. 감사드립니다 ^^

    2011.12.17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떤 보정이 손님(클라이언트)맘에 든다면

      왜 맘에 드는것일까, 이 보정이 그 클라이언트속의 무엇을 건드렸기에 맘에 들었을까?
      그 근본으로 한번 거슬러 올라가보면..또 새로운게 보이더라구요.

      필름느낌 보정 이라 하기전에
      무엇이 필름느낌을 주는가, 왜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가,
      그런 느낌은 어떤 선입견에서 비롯되는가를 알면..좋더라구요 ㅎㅎ

      2011.12.19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19. 솔라드

    이글을 읽고나니 좀 뿌듯하네요.
    마스크가 뭔지도 몰랐던 작년인데..^^
    지금은 보정에 어느 정도 자신있고 응용도 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에셀알클럽 사진보고 엑시프도 보고 어떤 장비로 어떤 시간에 어떻게 촬영하고 어떻게 보정한건지
    고민을 많이 한 결과인듯 합니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보정을 통해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그래도 천천히 더 배워가야겠습니다. 아직 보정에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까요.
    디지털 아트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긴 합니다.
    마루토스님은 이 많은 것들을 알고 가르쳐주시고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글로 쓰실 정도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열심히 사진공부하시고 고민하시는 분인듯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훌륭한 스승이네요~

    2012.11.29 0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5.04 08:39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ISA니 ISO니 센서가 어쩌고 전류가 어쩌고 증폭이 어쩌고 하드감도 소프트감도 이딴소리 일단 제껴두고..

엉뚱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예로 들것은 돌과 셀로판지와 일반종이와 화선지가 되겠습니다.


평평한 돌이 하나 있다고 치고, 이 돌에 뭔가를 그려본다고 할때..

연필이나 볼펜같은걸론 돌에 뭔가를 그릴 수 조차 없습니다.


돌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조각칼같은 강력한 도구가 필요하죠.

대신 한번 새겨진것은 아주 선명하게 남으며, 조각칼이외의 어지간한걸 들고 와도 돌에는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이것이 초저감도입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빛에만 반응할정도로 센서의 감도를 낮춘 상태죠.

그래서 강한 빛이 닿은 곳은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이 담기고, 빛이 닿지 않은곳은 반응하지 않아 깨끗하게 남습니다.

가장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은 그래서 초저감도에서 나옵니다. (ISO 50이하. 어떤 카메라들은 ISO 8부터 시작하기까지함)


그다음 셀로판지를 생각해보죠. 애니메이션 셀화같은걸 그릴때 쓰는 그런거요.

이 역시 볼펜이나 연필같은걸로는 무얼 그릴 수 없습니다.

셀로판지에 무언가를 그리려면 강력한 유성 필기구가 필요합니다.

유성필기구라는 강력한 물감이 닿은 곳에만 그림이 그려지고 그 외에는 깨끗하죠.

얼핏 돌과 비슷할듯하지만 돌만큼 윤곽선이 아주아주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잉크뭉침같은게 나타날수 있죠.

하지만 그정도는 뭐 문제는 없습니다. 이만하면 정말 깨끗한거니까요.

이것이 저감도입니다. (ISO 100~200)


이제 일반종이를 생각해보면..이제부턴 연필이건 볼펜이건 어지간한 필기구 다 먹습니다.

오히려 유성잉크같은 강한걸 들고오면 좀 번지기 쉬울정도죠.

붓으로 물감묻혀 그려보면 종이결따라 미미하게 번지기도 하고

잉크나 연필가루 튀거나 한곳은 어김없이 지저분해집니다.

이것이 고감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SO 400~1600)

어지간한 빛들에 다 반응하다보니 너무 강한 빛에 약해지고 약한 빛에도 반응하는 대신

의도치 않은 지저분함들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선지를 생각해보죠.

먹물묻혀 쭉~ 그어보면 아주 그냥 화려하게 번져나갑니다.

심지어는 쭉 긋는 와중에 튄 아주 작은 먹물 하나조차 큰 흔적을 남길정도로 민감한 종이..

윤곽선도 깨끗하지 않고 지저분한 대신 아~주 연한 쓸것으로도 그리는게 가능한 이 상태가

초고감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SO 3200~102400)

센서에 흐르는 전류가 아~주 미세한 적은 빛에조차 반응하여 어두운곳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대신

지나치게 과도하게 반응하기 쉽죠.


그래서 감도가 낮을수록 사진은 선명하고 깨끗해지는 대신 강력한 빛이 필요하고

감도가 높아질수록 사진은 지저분하고 얼룩지는 대신 아주 약한빛으로도 사진을 찍을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노이즈죠.


노이즈라는게 애초에 무엇인가? 광학잡음입니다.

우리가 이어폰을 끼고 cd나 mp3p로 음악을 들을때...본래 "아무 소리도 없어야 하는" 블랭크영역에서도

잘 들어보면 치지직 하는 잡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이 강렬하게 연주될때는 그 소리속에 파묻혀 얼핏 노이즈가 없는듯 들릴수도 있지만

잘 들어보면 분명히 그 속에도 여전히 노이즈는 있죠.


똑같은 이치가 디지털사진에도 적용됩니다.


위에서 제가 감도를 높일수록 아주 미세한 빛에도 반응한다고 했는데

이때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감도가 높아질수록 센서에 흐르는 전류는 아주 미세한 변화에도 반응하게 되는데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냐면 거기에 빛이 없는데도 빛이 있다고 반응해버립니다.


이것이 광학잡음, 노이즈입니다. 없는 빛에 반응하여 생기는 화상중의 존재하지 않아야 했을 얼룩(픽셀)..


많은 초보분들이 오해하고 계신것중 하나가..감도가 낮으면 사진에 노이즈가 없다 라는건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감도 50같은 초저감도에서도 노이즈는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나 있습니다.

다만 빛이 아주 풍성할경우엔 마치 소리에 묻혀 노이즈가 안들리듯 빛에 묻혀 노이즈가 안보일뿐..

저감도라 해도 빛이 없는곳(그림자, 검은배경)에는 여전히 노이즈가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cd나 mp3p에서 음악들을때 노이즈를 0으로 만드는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고감도로 갈수록 노이즈도 훨씬 많이 생겨납니다.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저감도라 해서 노이즈가 없는건 아닙니다.

또한 고감도에서라도 빛이 충분하다면 음악과 마찬가지로 노이즈가 존재해도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33 EV | 7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이사진의 경우엔 ISO감도가 1600이라는 고감도지만 노이즈가 생각처럼 확 눈에 들어오지 않으실겁니다.

노이즈가 있어도 감춰질만큼 충분한 빛이 있는곳에서 충분한 빛을 받아들이며 찍었기 때문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1/100sec | F/1.4 | 0.00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하지만 이 사진은 감도가 위 사진보다 더 낮은 800에서 찍었지만 상대적으로 노이즈가 오히려 훨씬 더 심해보입니다.

저감도일지라도 빛이 충분하지 못할때 모자란 빛으로 찍으면 결과적으로 고감도에서 빛이 충분할때보다 오히려 노이즈가 더 심해보일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오디오에서 돌비같은 기술을 사용하여 이 노이즈를 경감시키는게 일반화되어있듯이

디지털사진에 있어서도 같은 원리의 기술을 사용하여 이 노이즈를 경감시키는게 가능합니다.


온갖 종류의 노이즈 리덕션 기술들이 있어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우리가 원치 않았던 노이즈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거하고 보이지 않게 하고 있죠.


그중 가장 기초적인건 카메라 자체에서 행하는 노이즈 리덕션입니다. (특히 장노출)


노이즈라는게 존재하지 않는 빛에 반응해서 생긴 얼룩이라는걸 이용해서

실제사진과 셔터를 닫은채 검은 사진을 연거푸 2장 찍은 후..

두번째사진에서 노이즈 데이터만 채취하여 첫째사진에서 노이즈만 제거하는 간단한 원리죠.

그래서 이 기능 켜두면, 10초짜리 사진 찍는데 20초가 걸립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죠. 같은 사진 2번찍어야 하니까..(.....)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은염필름시절의 사진과 디지털사진에서 가장 다른 부분이 바로 이 노이즈라고 생각합니다.

필름시절에는 필름표면위에 박막형으로 극히 얇게 칠해진 은염입자들이 빛에 민감하게 반응했을때 생기는

"은염입자의 불규칙한 산포에 의해 발생하는 불규칙한 크기의 입자형 노이즈"하고


센서가 센서위에 흐르는 전류의 강도를 임의로 조정하여 이 전류가 빛에 빈감하게 반응했을때 생기는

"균일한 픽셀단위크기의 반규칙적인 노이즈(심지어는 일정 패턴형태로 나타나기까지 합니다)"하고는


정말 보는 사람이 느끼는 맛이 다르거든요.

 

또 일반적으로 노이즈는 센서가 작을수록 더 많이 생기고

센서의 크기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적게 생깁니다. (최신기종일수록 더 적기도 합니다. -_-;)


그래서 콤팩트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의 노이즈는

죽었다 깨어나도 DSLR의 저노이즈를 따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센서크기차이가 열배 스무배 나는데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일수밖에 없습니다...-_-;;

센서의 원천기술이 크게 바뀌기 전까지는요.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런데 가끔 어떤 분들을 보면

노이즈를 마치 사진의 어떤 절대지표인양 생각하시는 분들조차 계십니다.

취미로 사진하시면서 상업사진사 이상으로 노이즈에 대해 필요이상의 피해의식을 지니시곤

노이즈없는 카메라, 노이즈 없는 사진에만 연연하고 사진찍을때도 저감도만 고집한 나머지 셔속확보가 안되어 사진 죄다 흔들리는가하면

노이즈를 없애는 보정에 목숨매는 그런 경우조차 종종 봅니다만....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노이즈는 어떤 경우엔 도저히 말로 표현하지 못할 어떤 풍취를 사진에 더해주는 아주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더 예쁜 노이즈를 만들기 위해 별의 별짓을 다 할정도로 말입니다.

아들찍는데 어지간한 사진에서 노이즈가 있건 없건...그런거 따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보지도 않습니다.


아들 사진에서 중요한건 노이즈가 많고 적음이 아니라 아들의 생생한 표정뿐이거든요.


보다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감도를 이해하고 노이즈를 이해하는것까지는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노이즈는 절대로 사진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없습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듯 ..진짜 사진을 평가하는 지표는 선예도나 노이즈따위가 아니라

사진의 내용뿐이거든요.


오늘은 감도와 노이즈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개인적인 노이즈에 대한 단상을 적어보게 되었네요......;;


혹 도움되셨으면 아래 손가락버튼을 꼭 클릭해주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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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5.08 22:43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유찾기,,,

    좋은 글,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눈이 많이 나쁜 저는,
    노이즈보다는 흔들린 사진을 바라보는 마음이 200배는 더 괴롭습니다.

    2011.05.08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Dr.Deer

    예전에 왜 그렇게 노이즈에 목숨을 걸었었는지...
    님의 말씀대로 노이즈 보단 피사체의 정확성이 더 중요하다는걸 깨닭았는데두..
    저도 모르게 노이즈를 낮추는 저를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이글로 또 다시 한번 깨닭게 되네여....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1.05.13 0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걸음

    이제 이해가 갑니다
    iso를 너무 아끼며 썻는데
    감사 합니다^^

    2011.06.30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뜽주아빠

    어제 오래된 사진을 정리하면서 나름 잘 안나온 사진들은 지워버렸는데... 이글을 읽으며 무척 후회가 되네요. 앞으로 사진 찍으면서 꼭 명심해야 할 말인 것 같습니다.

    2011.08.10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혼노사

    정말 제가 필요했던 정보가 여기 다있네요.. 고맙습니다.

    2011.09.2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배움이란

    저도 노이즈는 무조건 없애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여러가지 사진을 보니 노이즈도 충분히 멋있고 강한느낌의 인상을 남겨주더라구요..
    그리고 생각이 바뀌었는데ㅎㅎ 이 글보니 더 깨닫고삽니다~ iso를 높이는것도 하나의 좋은방법이네요!!오호!

    2011.10.13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얼뱅이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정보입니다.
    몇 번씩 읽고읽고 합니다. 글 전체가 정말 좋습니다.

    2011.10.14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우영

    저도 항상 이상했습니다.
    감도 100인데 야경만 찍으면 노이즈가..
    야경 사진 잘 찍진 못하지만 신경이쓰였어요..

    2011.10.20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김우영

    필름그냥 필름과 다르다는선입견 떄문이었나봅니다.
    혹은 제가 잘 못다뤄서 ㅠㅠ...

    2011.10.21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필름해보셨으면 아실텐데요..


      프로페셔널용 초-저감도 필름이 왜 존재하는지를 말이죠.

      일반 대중용 ISA 100~400말고

      한자리수, 혹은 두자리수 겨우 넘는 그런 초저감도 특수필름이 말입니다..

      2011.10.21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12. 사르

    아 이런거군요...ㅎㅎ

    2011.12.10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는 이번에 개기월식 사진 찍으면서
    이 ISO 감도를 어떻게 해야할 지 참 난감하더라구요..
    빛이 없으니 감도를 올려야겠고...
    6400 최대로 높이니 밝게 잡히긴 하는데 노이즈도 많아지고...
    400으로 낮추면 잘 안잡히고...ㅡ.ㅡ;;

    일단 17-70mm의 한계점도 있지만..

    DSLR은 이 ISO 감도 맞추는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2011.12.11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말 고민하던 문제를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급형 DSLR를 쓰면서 노이즈 때문에 어떻게 하면 노이즈 없는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글을 보는 순간 제 생각이 너무 바보 같았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2012.01.14 0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미스터손

    제 a700 부서지는 날까지 끌어안고 갈겁니다. iso6400도 나름 운치가 있던데요..
    가르침 정말 감사 합니다.

    2012.03.28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이광수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는 셔속 확보를 위해서 감도를 많이 올리죠....
    말씀하신것 처럼 노이즈 보다 셔속이 우선되어야 흔들린 사진이 않나오기 때문이죠..

    글데, 그 노이즈가 싫어서 수십장하는 사진들을 일일이 니트 이미지로 돌려서 노이즈 제거하고
    이런적이 있고 아직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을 읽어보니 노이즈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이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사진계의 대선배님으로써 존경합니다.

    2012.06.01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필카로 배울때, 일부러 흑백 400감도로 노이즈 촬영까지 해봤지만,
    노이즈에 굉장히 민감 합니다.
    그게, 참, 직업때문이기도 하고(건설현장에서 일하는데, 생각보다 자주 줌과 크롭을 한 사진의 필요성 때문에), 신혼여행때 대낮 해변에서 찍은 사진에 있는 노이즈 보고(갔다와서 컴퓨터에서 뷰어로 보는 순간, 헉~!!!), 그냥 절망 그 자체였져~ㅠㅠ
    그러나, 최근에 산 미러리스로 찍어본 사진을 보고 놀랬습니다....똑딱이에 꾸겨놓은 화소때문인지, 아님, 기술의 발전인지....

    2013.09.28 0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감도를 종이에 비유하시다니 정말 통찰력이 대단하시고, 이해하기 쉽네요 ^^ 감사합니다.

    2014.01.03 0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도깨비

    아~~ 너무나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네요.

    2014.01.10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6.09.04 18:17 [ ADDR : EDIT/ DEL : REPLY ]
  21. tk

    바디마나 고감도 성능이 어떤지 객관적인 비교를 할수 있는것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고감도 얘기하면서 결론은 중요한건 사진 내용이다. 그거야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ㄷㄷㄷ;

    2016.11.25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11.30 10:2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21세기가 밝은지도 10년이 가까워져갑니다.


그동안 사진도, PC도, TV도....참 여러가지가 많이 변했습니다.


2010년 현재, 사진은 거의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되었죠.

심지어 필름으로 찍었어도 스캔해서 디지털라이즈합니다.


이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단순히 구도 잘 잡고 사진 잘찍는 것 외에

익혀두고 알아두면 유용한 몇가지 스킬들이 있다는걸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스킬들의 구사능력이 여러분의 사진실력보다 우선하기조차 합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능력들이 있을까요?


첫째는 스캔능력입니다.

필름이나. 필름은 사라졌지만 인화된 사진은 남아있고, 이걸 누군가에게 PC상으로 보여준다던가

디지털라이즈 해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뭐 돈주고 남에게 맡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자기가 스캔하거나 자기가 사진다시찍는 노우하우 알아서 나쁠거 없습니다.


그러나 이게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자칫 스캔 잘못하면 색감 이상해지고 그러죠.

바르게 스캔하고 이를 보정하는 스킬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필름스캔도 어렵지만, 인화된 사진의 디지털라이즈는 더더욱 어렵거든요.




둘째는 포토샵 보정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디지털시대에 있어서는 거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전천후 영역에 걸쳐 그 스킬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망친사진 살리기부터, 빛나는 사진 더욱 빛나게 하기까지,

여러분이 익히셔야 할 포토샵 스킬은 적지 않지만, 익혀두면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아니, 그냥 거의 필수라고 봐야할겁니다.



세째는 사진을 움직이게 하는 능력입니다.

연사사진을 간단한 ani gif로 만드는 기초적인 스킬부터 시작해서

플래시로 만드는 약간의 고급스킬,

포토스토리3등을 이용하여 음악과 어울린 간단한 슬라이드 동영상 만들기,

한발 더 나아가 프리미어나 베가스를 사용한 본격적 사진 동영상 만들기 등은

지금 시대에 있어서는 굉장히 대접받을 수 있는 스킬입니다.


자기 아이의 성장앨범, 백일스촬, 돌잔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가족들 친지들 모인데서 한번 틀어보세요.

애와 아이 아빠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정도로 반향이 좋을겁니다. 신혼여행사진도 마찬가지구요.

찍고 말면 그건 반쪽짜리 취미죠.

찍고 그걸 다함께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때 비로서 완전한 가족사진사라고 할수 있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심지어 그걸 핸드폰에 넣고 다닐수도 있고 말이죠.




네번째 스킬은 편집스킬입니다.

사진 찍기만 하고 모니터나 TV로 보는것도 보는거지만.

모름지기 사진이란, 인화해서 여럿이 같이 보는 맛입니다.

그리고 기왕 인화할거라면, 압축앨범식으로 편집하는 편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이것은 포토샵 스킬과 중복되기는 하지만, 사진의 배치와 구성과 분위기등을 조절하는 능력은

포토샵 스킬과는 또 다른 영역이기때문에 굳이 따로 놓았습니다.


물론, 돈주고 업체에 부탁해도 되지만, 자기 자식, 자기 부인사진정도는

자기가 편집해서 만들어 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비용절감의 효과도 크구요.

옛날처럼 앨범에 사진 인화한거 주르르륵 꽃아놓기만 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매년 앨범 한두권씩 직접 편집해 만드는 그런 시대가 된겁니다.




이상의 스킬들은, 솔직히 사진을 잘 찍는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그러나, 자동차 잘만드는거랑, 자동차 잘 파는거랑 다르지만

둘 다 인정받을 수 있듯이,


사진 잘 찍건 못찍건 간에, 익혀두면 사진생활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또 즐거움이 되는 스킬들입니다.



사진만 잘찍으면 만사땡이었던 시대는 이미 흘러갔고,

이런 만능 사진사가 취미사진사, 가족사진사로서는 더더욱 대접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좀 드셨다고 해서 이런 디지털 기술들을 어려워하지 마시고,

가족의 즐거움과 나의 취미생활의 영역을 넓힌다는 마음으로

자꾸 자꾸 새로운 이런 영역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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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11.30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2. 민지아빠

    저는....저는....ㅜㅜ 아무 스킬도 없네요 ㅜㅜ

    2010.12.01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산타페

    음.. 지극히 옳으신 말씀 ㅎ 올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요^^ 혼자만의 취미를 가족과 함께 해주게 되는 스킬이기도 한것 같네요 ^^ 배워야겠습니다 ㅎ

    2011.01.19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매번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이야기들을 해 주시는 것 같아요 ^^) 제가 사진에 대해서 고민이 생길 때 마다 와서 영감을 받아가지고 갑니다. 감사해요 ^_^).. 하하핫

    2011.01.25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재모-규미아빠

    4가지중 하나도 할줄 아는게 없군요...

    하나 하나 배워 가야죠 ㅎㅎ......

    2011.03.18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둥이스

    정말 배우고 싶습니다!! 좀 막막하긴 하네요 ㅎㅎ

    2011.04.10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깨동무

    사진은 많이 찍는데 볼 수 없다는게 나의 모델들, 아내, 친척들입니다. 이번기회에 모르는 영역에 도전해보죠. 감사합니다.

    2011.11.17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리가리

    에효! 남자의 책무란....

    2015.02.24 2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6.15 14:1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8 | +1.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감성.


흔히들 어떤 멋진 사진을 놓고 사람들은 "감성이 느껴진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 말하는 사진들을 가만히 보면 보통 어떤 공통점을 지닙니다.

그 공통점이란 1. 노이즈가 많아 오래전의 은염필름느낌이 나거나  2. 흑백 혹은 잘못 스캔한 필름사진의 이상한 색감이거나

3. 아웃포커싱이 왕창 되어있거나, 4. 비네팅(주변부 광량저하)이 듬뿍 들어가 있거나 한다는 거죠.


그러나 이런 것들 - 노이즈나 색감, 비네팅이나 아웃포커싱같은것은 사실 따져보면 그냥 사진의 장식같은 것입니다.

그 장식에다 대고 과연 "감성"이라 할 수 있을까요?

또 대부분의 경우 사진 본연의 내용, 사진 본연의 느낌을  찬찬히 그 장식을 걷어내고 따져보면

감성의 "감"자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사람의 미모에 현혹되어 그 사람의 내면을 잘못 보듯이..

사진의 "스킬"에 현혹되어 그것을 "감성"이라 착각하는 것은 아닌지 

사진에 대해 한발 더 깊게 들어가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짚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저, "감성"이란 무엇일까요..?

그 답은 사람마다 아마 다를겁니다. 

하지만 지금 여기서 제가 감히 한마디 하자면..적어도 노이즈나 크로스 프로세싱, 비네팅이나 아웃포커싱같은게 "감성"의 본질은 아니라는 겁니다. 

비록 그것들이 "감성"을 한층 더 자극하는 보조제는 될 수 있을지언정요.
 
아무 내용도 없는 사진에 필름느낌 주고 노이즈 넣고 비네팅 넣고 한다고 해서 없던 감성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50sec | F/1.8 | +0.67 EV | 50.0mm | ISO-2000 | Off Compulsory



어떤 사진이 지니는 본연의 가치는 그 사진에 포장과 장식을 바꿔본다고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감성"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장의 사진이, 그 사진을 보는 사람들과 희,노,애,락등의 감정공유에 성공했는가 그렇지 못했는가..

중요한건 바로 그것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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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합니다. ^^

    2010.06.15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최신형

    역시 최고에 작품은 자식이 아닐까요?
    무엇하고도 비교 할 수 없는....한 예로 들어서 그걸 느낀다면 감성적인건가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__)

    2010.06.15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지막 작품은 '걸작'이 더 어울리겠군요.(^-^)

    2010.06.15 2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마루토스님 블로그였군요..
    유명인사를 몰라뵙고 잠시 구경하다 깨닫고 갑니다..^^;

    2010.06.15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viper

    예전에는 핀나간 아이 사진은 무조건 지웠는데 이 블로그에서 글을 읽고 난 후에는

    그것도 추억이라 생각하며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ㅎㅎ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0.06.21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진짜 공감가는 말씀~ ^^ 꾹 누르고 갑니다.

    2010.08.04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이런 글을 전에 작성해놓으셨군요~ 참 공감되는 글이예요.
    스킬은 장식이나 보조제일 뿐 이라는것. ^^
    써주신 글을 보며 많이생각하고, 배우고 갑니다.
    오늘도 날씨가 매우 덥네요, 건강하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0.08.05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hine

    이거군여.....
    선배님의 최고의 사진이......
    언젠가는 나올 최고의 사진을 기대하며 포스팅된거 하나씩 보고있었는데....
    모랄까
    사진에서 추억이 느껴지네여.......
    감사합니다.

    2010.12.31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James

    블로그를 계속볼수록 부끄러워지는 제 자신입니다.

    2017.02.12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4.28 08:4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0.33 EV | 18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고수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의도적으로 사진을 흔들어 급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초보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파지자세부터 좀 똑바로 하고 셔속좀 벌고 찍어라.



고수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역시 사진은 색을 배재하고 흑과 백, 명암만으로 표현한게 분위기 있다.

초보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지가 카파나 브레송인줄 아나? 컬러사진부터 제대로 찍어라.



고수가 미녀모델 찍으면 : 환상이다. 잡지표지로도 손색이 없다. 끝내준다.

초보가 미녀모델 찍으면 : 맨 똑같은 페티시 노출 사진이나 찍고 앉았으니 한심하다.



고수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쨍하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초보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님하 샤픈이 넘 쎄서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어염.



고수가 필름라이크 효과 주면 : 이거 어떻게 보정한건지 제발 좀 갈켜주세요 T_T

초보가 필름라이크 효과 주면 : 벌써부터 괜히 필카 흉내나 내려고 하고...그럴 시간에 기본부터 쌓으세요.



고수가 밝은 단렌즈 최대개방 하고 찍으면 : 키야....역시 끝내줍니다. 장비와 내공의 환상적 조화네요.

초보가 밝은 단렌즈 최대개방 하고 찍으면 : 역시 초짜일수록 조리개 조이는 법도 모른다니깐. 에휴...-_-



고수가 플래시 터뜨려서 동굴효과 나면 : 피사체에 대한 집중을 노리셨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초보가 플래시 터뜨려서 동굴효과 나면 : 감도 올리고 셔속 낮추고 기본부터 좀 공부하세요.



고수 사진에 노이즈가 가득하면 : 사진 분위기에 취해서 노이즈 있는줄도 몰랐네요.

초보 사진에 노이즈가 가득하면 : 님은 니트 돌릴줄도 모르시나염? 나참...



고수가 무보정이라 올리면 : 역시 사진은 찍은 그대로 아무것도 손 안대야 진짜 사진입니다.

초보가 무보정이라 올리면 : 사진을 못찍으면 보정연습이라도 하시던가...



고수가 후보정 잇빠이 하면 : 이런 보정은 대체 어떻게!? 강좌좀 제발;;

초보가 후보정 잇빠이 하면 : ...원본이 낫네염.



고수가 PC-카메라가 안이어진다고 질문하면 : 우와 고수님도 모르시는게 있구나 하며 친절히 알려준다.

초보가 PC-카메라가 안이어진다고 질문하면 : 닥치고 메뉴얼 3회 정독.



고수가 노출사진 올리면 : 예술입니다.

초보가 노출사진 올리면 : 외설이군요.




이래 저래 저같은 초보는 서럽.......;;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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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셔터박스

    좋은 글 감사합니다..네이버 오픈캐스트 셔터박스에 링크로 소개해갑니다. 소개집중도를 위해 제목길이는 약간 수정하였습니다..(최대9-10자) 양해부탁드려요 ^^ http://opencast.naver.com/NO888/86

    2010.05.13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Beatriz

    너무 재미지네요~~

    우리의 생각엔 '선입견'이란 필터가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죠~~!

    2010.05.14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보

    웬지 뜨끔해지는 1인. 난 초보중에 왕초보......위에 초보가 하는거라도 좀 할줄알면.....ㅋㅋ

    2010.05.14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

    비밀댓글입니다.

    2010.05.16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항상초보

    나가도 기죽고 들어와도 기죽는 만년초보의 마음에 진리처럼 와닫습니다.
    초보들이여 기죽지 말고 즐깁시다. 아짜~
    감사합니다.

    2010.05.17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BlurryEyes

    공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사진을 찍든 내공이 많은 고수든 초수든 자신만이 감각으로 처음 촬영을 합니다.
    또한 고수라고해서 꼭 저렇게 들어가는건 아니기때문입니다.

    2010.05.17 0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재미있네요 ^^ ㅎㅎ
    마치 사람들이 메이커와 비메이커를 따지는 그런 모습들이
    사진작품볼때도 같은 결과를 누가냈느냐에 따라
    작품을 평가하는 듯한 모습이 생각나서 좀 슬프지만요 ^^;;

    2010.05.17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그네

    초보시군요 조리개 2.8로 찍으시다니 다음에는 조리개 8.0이상으로 놓고 망원으로 찍어보세요

    2010.05.17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주니

    사진은 자기 만족 아닌가요? 상업성 사진이 아닌 바에야..^^ 누가 봐서 칭찬해주면 고맙겠죠~!
    저도 초본데.. 찍을때마다.. 흠 잘나왔어~ 만족하면서 봅니다~ㅍㅎ~!

    2010.05.17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헝헝 ㅠ 급 공감하고갑니다 ㅠ
    초보라 서러워요 ㅠㅠ

    2010.05.17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군중

    음...아니 컬러사진보다 흑백이 기본입니다만......디카만찍다보니 사람들이 뭔가 착각하는듯

    2010.05.17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50년전이라면 맞는 말씀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도 과연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사실 흑백과 컬러, 어느게 기본이라고 할수 없는 시대에

      저희는 사진을 찍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둘다 어떤 느낌을 이미지로서 표현할때 선택하는 수단이니까요.

      2010.05.17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13. mogmog

    이미지로써의 표현에 대한 수단... 동감합니다만, 나름 젊은 시절 다 바쳐 사진 공부 하며 느낀 게 있다면
    "테크닉이 없으면 표현도 없다는 것, 그리고 테크닉이라는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 다는 것."
    정도일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자기 만족 선에서 끝내고 싶은 저 같은 라이트 슈터도 있을 것이고,
    정 반대의 스펙트럼에 서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10여년전 제가 사진을 공부 하던 때, 필름 프로세스가 디지털화 하던 과도기였던 때였습니다.
    매일같이 필름 프로세스 대신 디지털 프로세스를 기본과정부터 다뤄 줄 것을 요청하던 학생들에게
    교수진들은 묵묵부답하였답니다. 지금에서야 당시 교수님들을 만나면 솔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흑백필름작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톤관리의 방법들을 디지털사진에서 가르칠 수 있는
    체계가 아직 확실치 않기에 가르쳐 줄 수 없었답니다.
    10수년이 지난 지금도, 고도로 테크니컬한 사진이 판치는 미국의 시장에서 생존하는 법을 가르치는 그들이
    아직도 디지털 사진 과정은 워크플로우와 실용적 기술들, 또는 일부 테크니컬한 부분들을 가르치는데 그치고 있고
    기본기는 여전히 필름중심으로 교수됩니다.

    지금와서 디지털이 먼저냐 필름이 먼저냐는 우스운 이야기 이고,
    아직도 흑백 사진을 공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역시나 노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들어보셨을 존시스템의 이해, 토널리티의 이해, 내 비젼을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일련의
    습관화 된, 또는 일반화된 프로세스들을 갖는 방법의 문제.
    내가 가진 비젼을 어떻게 화면안의 톤으로써 표현할 것인가의 문제...
    작가들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퀄리티를 보전해 주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은,
    흑백사진의 적절한 학습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또는 "아직까지는"이라는 단어들이 들러붙으면 더 적절할지 모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디지털을 사진의 도구로 먼저 받아들인 세대가 그렇다고 열등한 사진들만 뽑아내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조만간 기존의 필름사진에서처럼 체계있는 교수체계가 잡힐 수 있으리라 기대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실 몇가지가 있습니다.
    RGB 세가지의 원색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가며 아찔한 외줄타기 하는 컬러사진보다
    흑백사진에서 톤에 대한 이해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과,
    지금 최고수준의 35mm 프레임 기반 디지털 카메라들의 노출관용도마저 흑백필름이 허용하는 그것보다 창작의 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비단 사진에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음악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흔히 들리지요...
    음악하는데 왜 내가 컴퓨터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가...
    어차피 컴퓨터는 도구일 뿐인데!!!

    도구에 대한 이해 없이 창작 활동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 합니다.
    우리가 쓰는 도구가 최근들어 급속도로 복잡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매우 사용하기 편리해졌기에 그 복잡성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그러나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이 이용하는 매체와 창작수단을
    잘 이해하여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작을 만듭니다.

    화가가 물감과 붓의 특성을 모르면 작품을 제대로 그릴 수 없듯이
    사진도 자신이 이용하는 도구의 특성을 모르면 제대로 된 작품이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유명한 그림을 그렸다는 화가들도 사실,
    자신이 이용하는 도구와 표현매체에 대한 이해가 남들보다 뛰어났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전적인 예가 바스키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진 오래오래 하시길 바랍니다.

    2010.05.17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부 다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존시스템을 이해하고 "자기만의 적정노출" 및 톤 표현법등을 확립하라고
      다른 취미사진사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전 다른분들에게 "흑백부터 공부해라"는 말을 가급적 안하려 합니다.

      그 중요성을 깨달으시는 분은 알아서 공부를 하시게 되고, 가볍게 취미사진만 찍고 마실분은
      강조강조해도 절대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다른글에서도 논했듯이
      "비전"이 테크닉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역시 타인에게 진리라고 강요는 못합니다..;

      2010.05.18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14. 하하 잼있게 읽고 갑니다~

    2010.05.17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 완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완전 동감가요 ㅠㅠㅠㅠ

    2010.05.17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suhagungmo

    이거 slrclub 분위기~

    2010.05.18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베뜰끄루져

    잘보고 갑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님은 이론은 정말 빠삭하십니다~ 어디서 저런 정보를 수집하는지 대단하삼~
    근데 안타까운게.. 왜 결과물은 항상 님의 이론하고 다르게 나오는지?
    지금 올리신 사진도 하이라이트쪽에 red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노출도 후보정에서 보정하신거 같은데 많이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아니꼽게 듣지 마시고 저랑 비슷한 생각 갖고 있는 사람이 좀 많습니다~

    2010.06.05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제가 왜 거기 신경을 써야 하죠?
      전 오직 저희 가족이 보고 즐기기 위해 사진을 찍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본인도 애아빠신듯한데 참 안되신 사고방식을 지니고 사시는군요.
      실컷 다른 사람 눈 신경쓰며 사진찍으세요.
      남에게 신경쓰라고 하는 오버는 하지 마시고요 ㅋ.


      그리고 아는만큼 실제로 찍혀나오지 않기에 사진이 오묘한 취미가 아닐까 싶군요.
      그러기에 평생 가져갈 취미가 되는거고 말이죠.

      뒤집어 말해보면, 문학평론가는 왜 노벨문학상 못타고
      그림평론가는 왜 모나리자같은거 못그리냐는 소리랑 뭐가 다를까요 그게?

      마지막으로...같은 사진을 보면서 노출이 어쩌고 레드가 어쩌고 하는 분들 참 안되보이십니다.
      전 그런거 신경안쓰고 오직 사진속 제 아이가 웃었나 아니냐만 보거든요.

      자기아이 찍으실때나 하이라이트쪽에 레드가 많네 적네 따지며 사진찍으시길.

      일부러 닉네임 숨긴답시고 이상한 이름으로
      댓글 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SLR클럽 캐논포럼 라.이.칸.님. ㅋ

      2010.07.21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18. 윤스파

    위의 분이 SLR 클럽 라이칸님이 맞다는 가정하에......한 말씀 드리자면...

    라이칸님.....마루토스님이 이것저것 부러우신거죠? ㅋㅋ 인생 둥글게 살아요..우리. ^ ^

    근데 라이칸님은 그 좋은 바디와 렌즈 그리고 스트로보로 찍은 아기사진들의 결과물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테크닉적인 면을 떠나서 느낌이 그냥 밋밋해요...그래e도 아니꼽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제 주위분들에게 보여드려도 의견이 비슷해요..
    저도........모난 구석이 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ㅡ.ㅡ;

    2010.08.03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리저리 찾아보니

      사진찍는 분들 블로그 몇군데 찾아다니면서 저 닉네임으로
      포샵을 해라 말라 시비걸고 다니시기도 하고 그러셨더라구요.

      익명으로 그냥 아무한테나 딴지걸며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으셨던건지..-_-;;

      2010.08.04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19. 블루빛유혹

    극 초보로서 공감가는 글이네요~

    진정한 고수분들은 그러지시 않겠지만.. 어줍지 않은 실력으로 남들보다 조금더 안다고.. 딴지거는 사람들보면서..

    언젠가는 그사람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생각도 가끔하면서도...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

    마루토스님 블로그는 최근에 알았지만.. 많은 것을 배웁니다.~

    2011.08.23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호러지

    Slr클럽의 분위기가 이렇죠 .. 고수가 하소연하는글 같은거 올리면 고수편들고 저같은 초보가 하소연하면 왜 궁상이냐 혼자열폭하네 등등 비아냥대는 못배운사람 많더군요 실제로 얼굴보고는 말도 못하면서 말이죠..직접당해봐서 정말공감가네요

    2012.09.21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후보정에서 울컥... 제가 보정할 줄 모르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보정이 필요없을만큼 잘 찍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제 사진이 좋은 데... 간혹 그렇게 툭툭 던지시는 분들이 주변에 있어 조금 거슬리기는 합니다. 내가 사진으로 장사할 것도 아니고, 작가증을 갖겠다는 것도 아닌데... 뭐... 보정 할 줄 알면 좋긴하겠습니다만... ㅎ

    2013.11.14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9.04 08:36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800 | Off Compul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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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과 센서의 면적은 사실상 상관이 없다. 그것은 진리다.

그러나 순수하게 물리적, 광학적, 그리고 성능적 면에서 볼때

센서의 크기가 가져오는 사진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것 역시 진리다.

크롭센서는 1:1 센서 크기의 반도 채 안되며, 포서드 센서는 1/4정도에 불과하다.


망원, 접사면에서 화소 대비 이득이 있는 크롭이지만 광각면에선 죽었다 깨어나도 1:1 FF를 따라올 수 없고(15미리 이하 광각을 아예 못찍는다)

1:1 FF가 렌즈의 활용도, 광각과 심도의 자유도 및 더 노이즈면에서 나은것도 사실이지만 특정용도(스포츠, 접사등)에선 크롭만 못하다.


가끔 이런 이야기 나오면 중형이나 대형 카메라 판형을 들먹이며 거들먹대는 진상들이 있곤 한데,

1:1 FF와 크롭을 자꾸 비교하는 이유는 "렌즈군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같은 렌즈군을 공유하지 못하는 대형, 중형 카메라를 여기서 들먹이는건 그래서 의미가 없다.


중요한건 양자간에 어떤 차이와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하는 것과

그 둘중 어느것이 더 사진사 본인의 사진생활에 적합할 것인가를 판단하는 능력일것이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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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 병이 심각하죠ㅎ 이번에 캐논 7D 나왔다고 하면 대부분 묻는게

    1. 1:1이에요?
    2. 아 크롭이구나 왜나왔지??

    1:1이 밥멕여주는것도 아니고 ㅎ
    예전부터 크롭렌즈 사는건 돈버리는거다 부터 시작해서

    안살지도 모르는 FF에 대비?한다고
    크롭에 갑갑한 24-70을 국민렌즈로 쓰지를 않나..

    저도 1:1 쓰지만 야구장 갈때마다 아쉽기만 합니다~

    2009.09.04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포츠 촬영을 전제로 한다면
      이번의 7D는 그야말로 축복에 가까운 바디라 봅니다.

      익스텐더 없이 1.6배 확대해주고,
      그걸 다시 1800만 화소로 찍는다..그것도 무려 8.3연사로.

      FF가 죽었다 깨어나도 흉내내기 힘든 부분이죠;

      2009.09.04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2. 상관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던데요 ㅋㅋㅋㅋ^^

    전 똑딱이..심지어 핸드폰 사진이라도 담을수가 있다면 좋던데요??

    요즘 핸드폰이 좋은 게 달려 있는 바늘구멍만한 랜즈로 사진을 담을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만요..

    그러나, 그런 핸드폰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도 ..정작 사진 한번 재대로 담아 보려는 사람이 적지요...

    전에 말씀하신.....수단과 목적....수단 자체가 목적인 사람은 본래의 목적은 관심없다는거죠.

    그런데 ...수단자체가 목적인 사람이 사진 본래의 목적과는 이격되어 있다고 하면 화내더군요.

    카메라 회사의 충실한 무급직 영업 사원이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카메라 회사의 영업전략 스텝원~~~찌링..

    빠순이를 공략하라...빠쑨이는 알아서 모든것을 홍보하고 부추키고 지름케 한다....이거더라는 ㅋㅋㅋ

    2009.09.04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의 선택은 참으로 탁월하고 현명한 것이었노라" 라며
      스스로를 정당화 하고 더 나아가 그걸 다른이들에게까지 전파하시려는 분들 참 많으시죠..;;

      모든것은 말씀하신대로 수단과 목적, 그에 따라 귀결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2009.09.04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모코나

    역시 형님~~ 그나저나 형님 책은 언제나옴?

    2009.09.07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도 역시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사진이 어떤 사진인가 고민하며 말이지요.

    비가 오지만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09.09.07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책 제목이 뭐지요? 역시 예사 사이트는 아니라고 생각은 했지만...

    2011.06.17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7.09 09:0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67 EV | 20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고수"는 원본 사진을 잘 찍거나 잘 보정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피사체를 자기가 의도한 대로 찍어, 자기가 표현하고자 했던 바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그런 실력을 갖춘 사람을 우리는 "고수"라고 하는 것입니다. 잘찍고 못찍고나 보정 잘하고 못하고는 그닥 상관이 없습니다.

보여주고자 했던걸 보여주는데 성공하면 그게 고수인것입니다.

반대로 장비가 제아무리 화려하고 그걸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 있더라도,

보여주고 싶은걸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결코 사진 고수라 불리울 수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이미지의 전달능력인 것이죠.




"사진 작가"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자기만의 독특한 표현법과 스타일을 확립한, 어느정도 예술의 영역에 들어선 사람을 의미합니다.

책 한두권 내고, 전시회 몇번 했다고 작가 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사진 작가"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그 무엇"을 찾아낸 사람만이 작가라 불리울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잘찍건 못찍건, 보정 떡칠을 하건 말건요.

자기가 만든 이미지를, 자기 방식으로 남들에게 보여주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데 성공한 사람만이

진정한 고수요 작가인 셈입니다.



"원본"이라는건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디지털시대인 지금도 그렇고, 이전의 필름시절에는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RAW는 파라메터값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사진이 완전히 달라지지만,

파라메터값을 바꿨다고 해서 원본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닌 이상한 존재죠.

모든 파라메터값을 디폴트로 놓으면 원본 아니냐 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디폴트라는건 카메라 회사, 혹은 소프트웨어 회사가 임의로 정한 값에 불과할 뿐이거든요.

JPG는 더욱 그렇습니다.

어느회사의 카메라건 JPG는 "자기네 프로그램을 통해 임의적이자 보편적인 방식으로 기본 보정이 된"사진입니다.

기계가 자동으로 보정했는데 어떻게 "원본"이라는 말을 쓸수 있을까요?

하다못해 필름조차 그렇습니다.

필름을 감광액에 조금 더 담구거나 덜 담구는 것만으로도 노출의 증감이 변합니다.

그렇게 변한 필름에 원본이란 말을 쓸 수 있을까요? 이미 그 자체가 보정인데 말입니다.

스캔이라도 하게 되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죠. 스캐너의 파라메터값에 의해 사진이 완전히 변하는데요 뭐..

가끔, 기계가 자동으로 보정해준 JPG는 원본이라고 철썩같이 믿으시고,

사람이 손으로 하는 포토샵등을 통한 보정을 부정하시는 분들을 봅니다만

개인적으론 그건 있지도 않은 허상에 집착하신 나머지, 원본의 정의조차 잘못 생각하고 계신거라 봅니다.

프로그램이 자동보정한건 괜찮고, 손으로 세심하게 보정한건 안된다는건 억지죠.





디지털의 시대를 살면서, "고수" = 장비 잘 다루는 사람정도로,

"원본"은 기계가 자동보정해서 내놓은 결과물로,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하여 적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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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보면요.. 남의 사진을 이렇다 저렇다 하는 비평적 요소가 들어가는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블로그 내용처럼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잘찍었다, 못찍었다는 누구든 말 할 수 있는것이지요...
    예전에 누가 그러더군요

    미대나온 사람이 길거리에 깡통을 올려 놓으면 작품이고, 일반인이 올려 놓으면 그냥 깡통이라고...
    아마도 편견과 선입견이 먼저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폴포츠를 보면 성악가라고 표현하기 힘든 사람이지만.. 재능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을 보고,
    표현을 어떻게 하고,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09.07.09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보고 갑니다. RAW를 JPG로 단순변환시키는게 아니었네요..^^

    2009.07.09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가는 글입니다.
    많은 도구들을 잘 사용하는것 그것이 실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많은 도구들을 사용하기만해서 안좋은 사진들도 많이 봤어요.^^

    2009.08.03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진커뮤니티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떡밥이 바로 '원본'관련 떡밥입니다. 사진에 있어서 '원본'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은, 장비병에 걸린 환자들이라거나 혹은 너무 지나치게 기술적인 면에만 집착하는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 없는 삼류입니다. 왜냐면, 사진의 의미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이 사람들이 지겹지도 않게 꾸준히 하는 말중 하나는 바로 필름은 수정이 불가능해서 좋다라는 말이라거나, 혹은 어떤 사진을 보고 '포토샵'으로 너무 많이 손보셨네요라고 지적 하는 행위입니다.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ㅎㅎㅎㅎㅎ

    사진작업은 단순히 셔터음을 들었다고 해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작업의 끝은, 바로 작가가 '완성'했다고 생각을하고 사람들에게 공개할때 그 대단원의 막이 내리는겁지요. 필름이 수정이 안된다고 해서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마 제 생각인데, 분명히 필름현상 한번 안해봤을겁니다. 네거티브필름의 현상스킬이 포토샵필터종류보다 많다는걸 알면 아마 놀랄겁니다. 이 사람들은 가장 대중적인 닷징이라거나 버닝을 한 필름을 보고는 뭐라고 할까요? 필름에다가 장난친다? ㅎㅎㅎㅎㅎㅎ


    한국의 사진커뮤니티들을 보면 굉장히 아쉬운게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사진 그 자체의 본질에 사람들이 잘 접근하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대부분 장비에 관한 어떤 것이라거나 기술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데... 사진을 찍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물로 남들의 사진을 보는 것도 중요는 하겠지만, 더 중요한것은 바로 작가 그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음 그래요 한국 손기술 좋다고하지요? 한국에선 정말 끝내주게 완벽한 기술로 찍은 사진들은 너무나도 넘쳐나는데 재미있는 사진은 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LR클럽이나 하는 대형 사이트들의 큰 갤러리보다는 P&S나 뚝딱이로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이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2009.08.16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웃기지도 않는 필름시절의 과장된 향수에 젖어
      구태의연한 자가당착을 반복하시는 분들 참 많으시죠;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하는 "목적"은 어디가고
      필름이냐 디지털이냐 하는 "수단"에 얽매이는 분들은 이미
      뭐가 우선인지를 망각하신거라 봅니다.

      2009.08.16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5. ㅠㅠ

    사진이랑은 전~혀 상관없이 들어왔고,
    사진에 대해서도 문외한이지만,
    좋은 말씀 보고 갑니다.

    저도 뭔가 중요한걸 잊고 쓸데없는 것에만 집착하며 사는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2009.12.16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롱

    지나가다가 보고갑니다 !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12.06.28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7.11.29 09:28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5D | 1/400sec | F/4.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촬영, 현상, 인화입니다.  먼저 찍고, 필름을 현상 한후, 볼수있도록 인화해야죠.


디지털 사진으로 옮겨온 이래, 현상과 인화의 개념이 많이 상실 되었습니다.

그러나 RAW파일촬영을 주로 하는 DSLR에 있어서,
여전히 현상과 인화의 과정은 존재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RAW파일을 적절히 보정하여
JPG나 TIF등 볼 수 있는 화일형식으로 변환하는 것이 바로 현상이고(엄밀히 말해 RAW파일은 눈에 안보이죠;;)

그것을 다시 포토샵등의 리터칭 소프트웨어등에서 자신의 의향대로 손을 대는 후보정이
저는 인화의 과정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후보정이네 무보정이네 하는 논란따위, 솔직히 말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보정으로 더 잘찍는 사람이 고수고 후보정은 그림으로 치부하는 일부 나이든 사진사분들의 의견은
솔직히 포토샵을 배우길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아집정도랄까....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필름시절에도 닷지, 버닝은 물론이고 색연필로 칠하고 할거 다 했던걸 보다 쉽게 할 뿐인걸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포토샵을 배우는데 열심이시고, 또 강좌등을 통해 따라해보며
후보정 내공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분들에게는 보통 한가지 모자른 점이 있습니다.
무언가가 2% 부족하죠.

그래서 절대로 후보정의 고수분들이 내는 그런 느낌을 낼 수 없습니다.
어중간한 후보정 된 결과물만 자꾸 나오고, 원하는 그런 느낌을 내질 못합니다.
아무리 포토샵 테크닉을 많이 익혔다 해도 말이죠.

그것은 왜일까요? 저는 저 자신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하기에 곰곰히 많은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죠. 사실 이 결론에 도달한건 꽤 오래전의 일이긴 합니다;;

그 결론은 간단합니다.

고수분들은 어떤 사진을 후보정 한다고 할때, 이미 머리속에 어느정도 후보정 된 후의 완성된 형태를 그려놓고
그 형태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합니다.

당연히 고수분일수록 완성된 형태를 머리속에 그릴때 그 센스와 감각이 남다르기 마련이며,
그렇게 사진을 보정 할 수 있는 테크닉과 아이디어, 그리고 발상의 전환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포토샵 테크닉이란, 원하는 그림을 그려 내는 수단입니다.

이제 하수분들을 살펴 봅시다.

하수분들은 어떤 사진을 그냥 막연하게 "후보정 해야..."하고 생각합니다.
후보정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완성형의 그림따위 머리속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는 테크닉을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써보고 하면서 막연하게,
그냥 막연하게 스스로 보기에 더 나아보이는 형태가 될때까지 주물럭거립니다.

그러다 우연히 맘에 드는 형상이 나오면 만족하고 올리고,
아니면 "아 난 왜 이리 포샵 공력이 딸리지?"하며 자책하죠.

그래서, 저는 이런분들께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사진을 후보정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어떤 그림으로 완성시킬것인가"를 먼저 머리속에 그리시라구요.
그 그림이 일단 머리속에 그려지면,
RAW파일의 노출, 컨트라스트, 화밸등을 거기 최적화 해서 JPG로 아웃풋하고,
아웃풋 된 JPG파일을 어떤 방법과 어떤 테크닉, 어떤 파라메터를 줌으로서 어떻게 해야 겠다는
기본적인 포토샵 기능의 이해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우선, 많은 다른 분들의 사진을 접하면서, 자신이 일반적으로 원하는 형태들을 파악해 나가야 합니다.

채도가 낮은, 약간 입자도 굵은 필름필 나는 사진을 원하는지,
디지털시대를 대변하는 쨍한 사진을 원하는지,

흑백사진이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바인지 등등을 ....
하나 하나 사진들을 보아가며 많은 생각을 통해서 이를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포토샵을 이해 해야 합니다.
그냥 막연히 강좌를 따라하고, 필터이름을 외우고 해서는 포토샵을 잘 쓸 수가 없습니다.

왜 레이어와 마스크라는 개념이 생겼는지, 이를 복합응용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지,
일을 쉽게 하려면 어떤 순서가 좋을것인지, 하나 하나 생각을 하기를 주저해서는 안됩니다.

일단 이해를 하고 나면, 각각의 복잡한 이름이 붙은 기능따위 하나도 안외워도 됩니다.
포토샵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메뉴 외우다가 나가 떨어지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_-;;
전체를 이해하고 나면, 필요할때 필요한 기능은 찾아서 쓰면 그뿐입니다.
모든 필터, 모든 블렌딩 옵션, 모든 파라메터를 다 외우려 할 필요가 전무합니다.

이러저러한 포샵 테크닉만 많이 안다고 해서 후보정의 고수가 되는건 또 아닙니다.
필요한때,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만들 방법을 알고 써먹을 수 있다면, 그게 고수인겁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후보정 하겠다고 마음먹은 시점에서 완성형의 모습을 머리속에 그리는 동시에
그 작업순서도 머리속에 같이 그려지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잘못된 작업 순서를 그렸다간 10분에 끝낼걸 두시간 넘게 잡아야 합니다. -_-;;
그러나 이것은 많은 경험과 이해가 쌓여야 가능한 영역이므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그냥 가슴속에 담아만 두세요.


"이 사진은 ....채도를 빼고 샤픈은 높여서 입자감을 주고 필름틱하게 하되 전체적으로 초록느낌이 들게 하자"

"요건 푸른 하늘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자. 화밸을 낮은 색온도에 두고 선예도를 강조하면서
컨트라스트와 채도는 높이고 밝기는 낮추자"

"직광때려서 번들거리니까 메디안과 노이즈, 블러 필터를 쓴 마스킹 레이어를 만들구.....히스토리 브러시로 질감은 살리면서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게 보정하자"

"생각만큼 노을 느낌이 안나네. 우선 색온도를 높여서 저녁 분위기를 내고 컨트라스트 마스킹을 통해 경계선을 강조해주면서 비네팅 효과로 감성을 넣어보자."

"이번엔 여자친구에게 점수좀 따야지. 얼굴에 잡티 싹 지우고 ...리퀴드로 팔다리는 늘씬하게,
허리는 얇게, 얼굴은 작게, 눈은 크게, 가슴 볼륨감은 업 시켜주자..;;"

하는 식으로 사진을 잡을때...먼저 생각을 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볼때도 항상 생각을 하시면.....저절로 포샵에 대한 이해가 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많이 생각하고, 많이 찍으시고, 많이 남의 사진을 보고, 많이 후보정 해보세요.

사진도 어떤 의미론 예술이며.....예술에 왕도는 없습니다.

그저 꾸준히 하는것, 그저 많이 찍는것이 유일한 실력을 늘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정작 저 자신은 거의 후보정 하지 않습니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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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석배

    다음 메인에 걸려 있길래 무심코 들어왔는데 어디서 많이 본 블로그.. 앗 깜짝이야 ;;

    2007.11.30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맞습니다. 보정을 포함한 그림이 셔터를 누르는 순간부터 그려져 있지 않으면
    아무리 포샵을 해도 어딘가 미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보정없이 빛의 오묘함으로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을 건졌을때의 기쁨이란... (하아)

    2007.11.30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잘찍은 사진은....거기서 더하고 뺄게 없죠.
      그리고 그런 사진을 찍었을때의 감동이란...그래서 사진을 찍나봅니다.
      그런 사진은 썸네일로 볼때부터 사진에서 빛이 난다고나 할까요...;

      동지분을 만난듯하여 저도 기쁩니다. ㅎㅎ;

      근데 그런 사진은 정말 천장, 만장에 한장 있을까 말까예요 전 아직..;;

      2007.11.30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4. 멋진 사진이네요~ ^^
    글도.. 공감이 가구요~
    종종 들러야 겠어용~ ㅎㅎ

    2007.11.30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보정(후보정이라는 말은 '역전앞'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보정은 늘 뒤(後)에 하는 것이니까요)과 '편집'은 구분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진과 피사체 사이에 오차를 줄이려고 손을 봤다면 '보정'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진에 손을 대서 예술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편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필터를 안 쓴 사진기와 손을 대지 않은 피사체에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사진을 '편집'해 놓고 '보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국어사전를 펼쳐놓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분명히 '보정'과 '편집'은 다릅니다. '보정'이 정형수술이라면 '편집'은 '성형수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요즘은 성형수술했다고 나무라지는 않지만 성형을 해 놓고 '생얼'이라거나 '정형'이라고 우기면 비난 받습니다. 본문에 적으신 내용

    -----------------------------------------------------------------------------------------
    이 사진은 ....채도를 빼고 샤픈은 높여서 입자감을 주고 필름틱하게 하되 전체적으로 초록느낌이 들게 하자"

    "요건 푸른 하늘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자. 화밸을 낮은 색온도에 두고 선예도를 강조하면서
    컨트라스트와 채도는 높이고 밝기는 낮추자"

    "직광때려서 번들거리니까 메디안과 노이즈, 블러 필터를 쓴 마스킹 레이어를 만들구.....히스토리 브러시로 질감은 살리면서 피부가 번들거리지 않게 보정하자"

    "생각만큼 노을 느낌이 안나네. 우선 색온도를 높여서 저녁 분위기를 내고 컨트라스트 마스킹을 통해 경계선을 강조해주면서 비네팅 효과로 감성을 넣어보자."

    "이번엔 여자친구에게 점수좀 따야지. 얼굴에 잡티 싹 지우고 ...리퀴드로 팔다리는 늘씬하게,
    허리는 얇게, 얼굴은 작게, 눈은 크게, 가슴 볼륨감은 업 시켜주자..;;"
    ---------------------------------------------------------------------------------------
    위 내용은 '보정'이 아닌 '편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느낌, 감성'을 살리려는 예술행위인 겁니다. 잡티, 덜 늘씬한 팔다리, 더 굵은 허리, 작은 눈은 사실이지만 그걸 없애거나 가늘게 하는 것은
    사실을 바로잡는(보정) 것이 아니라 더 예쁘게 하려고 꾸미는 (편집)입니다.

    의료계나 학계, 이공계에서는 '보정'이 당연합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사 주인공이 뚱뚱하다고해서 날씬하게 편집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예술쪽으로는 '보정'과 '편집'이 함께 쓰입니다. 예술창작 활동이므로 사진에 손을 댄다고 나무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본문에 적으신대로 편집을 못하는 사람들이거나 피사체 그대로를 정확하게(?) 찍는 사람들의 어줍잖은 긍지(?)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뒤죽박죽 생각나는대로 적었습니다만
    간추리자면.....
    '보정'과 '편집'을 구분하자는 겁니다.

    2007.11.30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길게 적으셨지만,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러나,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

      표준말은 분명 "자장면"이지만, 실제로 거의 모든 국민들은 "짜장면"이라고 발음하죠.

      이경우 원론적으로 따지면, 짜장면이라고 발음하는 일반 사람들은 다 틀린겁니다만,
      틀리게 사용하는 사람이 이미 과반수를 훨씬 넘은 상황에서
      표준말 운운 하는건 의미가 없다는 논리에 저는 찬동하는 편입니다.

      비슷한 의미에서, 보정과 편집, 그리고 합성은
      구분되는 것이 맞습니다만,
      "없는것을 만들어 내고 있던것을 없애는" 합성은 별개로 치더라도,
      이미 거의 모든 사람이 보정과 편집을 구분하지 않고
      뭉뚱그려 "후보정" 내지는 "포샵질"이라고 칭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보정"과 "편집"을 구분하자는건, 분명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지만,
      그게 새삼 의미가 있을지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따지고 보면 엄청나게 깊이 들어가야 하죠.

      필터의 사용 유무, 장노출에 의한 연출,
      캔디드 스냅샷이 아닌 연출된 캔디드샷 등등등...

      사실 말씀하신 영역에 대해서도
      제가 써 놓은 글이 하나 있습니다.

      기회되면 블로그쪽에도 올릴 생각입니다만

      여하튼 이 글의 목적은 "포샵질 잘하는 법"에 대한 것이므로
      그런 깊은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주세요.

      그것이 "보정"이던 "편집"이건,
      대다수 보통 분들에게는 아무 차이 없는
      "포샵질"이거든요. (.......)

      2007.11.30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6. 말초적인 감각[1차적인-단순 시각적 감]에만 치중된 사진얘기에 가슴이 아프네요..왜 감각적이고 재밌는 사진찍기보다 어떻게하면 파란하늘을 눈이아프도록 파랗게 만들까 어떻게 포토샵을 더 잘해 눈에 띄게 만들까-만 고민할까요 ㅠㅠ

    2007.11.30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람된 말씀이오나.....저는 이 블로그에서 이미

      DSLR 입문 유저를 위한 지침서
      http://ran.innori.com/15

      DSLR 시진사가 갖춰야 할 내공의 종류들
      http://ran.innori.com/99

      이런 사진책이 나오면 좋겠다
      http://ran.innori.com/103

      사진에 있어서 내공이란 무엇인가
      http://ran.innori.com/62

      등의 글을 통해
      후보정 이전에,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치열한 고민을 논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영역을 넓혀 후보정의 영역도 논하는 글이 이 글입니다만,
      이글 하나만 보시고 그렇게 논하시는건 굉장히 저에게는 억울한 일입니다.

      또한,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 내용중의 하나는
      "후보정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라는 항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포샵질 더 잘하려고 고민하는 분들, 하늘 좀 더 파랗게 찍어보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그렇게 말 한마디로 가볍게 낮춰보시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창조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과,
      후보정을 통해 사진을 멋지게 만드는 사람들을 왜
      동등하게 놓고 보지 못하시는지요.

      저 역시 후보정에 대한 글을 이렇게 쓰고,
      남부럽지 않게 후보정 할 수 있습니다만,
      정작 저 자신은 거의 후보정을 하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중 수채회풍 후보정 사진은
      제 와이프가 사진을 그대로 올리는 것을 워낙 싫어해서
      편법으로나마 와이프 사진을 올려보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여튼....이미 세상은 변했습니다.

      저 역시 후보정에 썩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후보정 하는 분들을 다 그런식으로 뭉뚱그려
      평하시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007.11.30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신의 찍은 사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것-덧붙이고싶은것-이건사진만이 가지고있는 고유한 기능을 깨어버린 차라리 회화에 가까운 행위지요.사진적이나 회화다 운운하는거 자체가 모호하고 우수운 시대이지만 서로의 고유한 성질에 반反하는 요소들이 작품속에 스며들어있을때나 오 이것 참 대단한데-라는 느낌을받을 수 있죠. 하지만 그것또한 어디까지나 말초적인 감정에만 의존하는 2차적 사고가 동반되지않은 가벼운 쾌락일뿐이라고 봅니다. 또한 과정이 어떠했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사진의완성도를 높힌다는 명목하에 아무것도아닌 사진에 후보정-색감내지는 대비의 효과만 누려 강렬한 인상을 주겠다던지의-]라는 사고방식은 자칫하면 작가자신의 자아정체성의부재에 이어 철학마저 잃어버리는 빈깡통같은 작품을 양산할 수 있구요./.,/
    미학을 전공한 사람이 보는 고흐의 그림과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 보는 고흐의 그림은 분명 다르거든요ㅎ
    여튼 오랫만에 사진에관한 즐거운 대화 나눌수있어서 몹시 기분좋네요! 좋은주말 맞이하세요!!

    2007.12.01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직한 사진, 다시말해 말씀하시는 바와 같이
      "그때 그 시간 그곳에서 정확하게 있는 빛을 기록"한 사진은 분명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것과는
      다른, 차별적 요소를 지니는 말 그대로의 "사진"이죠.

      그리고 후보정, 다시말해 거기에 덧대는 것은 "사진"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이며, 당장 눈에 띄기 위한 말초적인 행위다,
      라고 말씀하고 계시지만...

      이미 필름시절부터 닷지에 버닝, 한스탑 더하고 덜하는
      말하자면 "필름"에 덧대는 행위는 존재했죠.
      심지어 저 위대한 사진작가들 조차 자기 사진에
      색연필칠하고 가위질했습니다.

      그런데 그 작가들이 필름에 그런짓 했던건 예술이고,
      일반인들이 포토샵 하는건 말초적 감정에 의존하는 가벼운 쾌락이라 단정짓는것은 일종의 오만입니다.

      미학을 전공한 사람나름이겠습니다만,
      저역시 디자인 계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고흐의 그림과 포켓몬스터의 그림은 분명 다르지만,
      거기에 "우열"이 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금관점으로야 고흐는 예술이고 포켓몬스터는 저질대중문화다 라고 말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100년후에도 그럴지는 의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고흐의 그림역시 그가 살아 생전에 평가 받지 못했던것처럼,
      어느날 갑자기 포켓몬스터가 위대한 예술로 평가받지 못하리란 법 없습니다.

      살바도르가 그랬고, 앤디 워홀이 그랬듯이요.

      사진을 하시는 분들의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말씀하시는 사항에 해당하는 문제들도 분명 있습니다만,
      그렇다 해서 그분들이 후보정 하신 사진을 자아정체성의 부재에 철학도 잃어버린 빈깡통 같은 작품이라고
      감히 어느 누가 단정지을수 있을까요?
      설사 실재로 그렇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

      그렇기에, 저도 돼진님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사고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굳이 그분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얕잡아 보는 발언을 피하는 것입니다.

      아무 철학 없이, 초등학생이 막 그린 그림과 피카소가 철학을 담아 그린 그림에 "우열"은 없습니다.

      그저 지향하는 바와 테크닉의 차이뿐일뿐, 같은 그림이거든요.


      .......사진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나눌수 있어서 저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2007.12.01 01:38 신고 [ ADDR : EDIT/ DEL ]
  8. 제가 말한 말초적인 감정들에 대해 설명을 해 본다면 흠 예를들면 하이퍼리얼리즘의 그림들을 생각하시면 쉬울꺼에요. 유리잔에 담배꽁초가 있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감탄하죠 와 이게 사진이야 그림이야 와. 그것뿐이라는겁니다.사진과 회화 서로에 反하는 성질속에서 사람들은 쾌감을 느끼죠. 사진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듀안 마이클의 사진을 보면서 이게 그림이야 사진이야!!사진입니다.물론 그 작품안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비약시키려는 의도는 없습니다만. 분명 싸이월드에 듀안마이클의 사진과 알록달록 풍선과 질질 짜고있는 여자사진이라던지 시간과 공간도 그렇다고 메시지도 없는 키치적감성에 찌든 사진을 올려놓은다면 100이면 99가 후자의 사진을 스크랩해 갈 겁니다. 문제는 이 99의 대중들의 부족한 감수성과 감각때문에 재밌고 톡톡 튀는 사진이 묻혀버립니다. 흔히들 리플을달잖아요. 색감이 좀..선예도가떨어지네염..ㅎㅎ 전 사진얘기할때색감 운운하는 사람하곤 별 상대하고 싶진 않지만 그게 친한친구들이고 99.9%의 대중들이 그렇고 그런 대중들 대부분이 후보정에 목을메는 친구들이라서 비약을 시켜버린거구요. 후보정 자체에 관한 제 관점은-자기가찍은사진가지고 떡을치던 딸을잡던 덧칠을하던 그건 당신들 맘이오-입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글을 읽어보시면 포켓몬스터와 고흐 그림의 우위를 가른게 아니라 사진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수준,시각에 대한 비유를 한겁니다. 고부분은 좀 잘못읽으신 것 같아요.
    허나 영리를 대상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상품과 철저한 고뇌와 고민의 산물을 같은 그림으로보신다는건[그 작품의 결과가 어떻든] 쓸쓸하게 죽어간 고흐 아저씨를 두번 죽이는 행위입니다. 더 파고들면 말이 길어질것같은데.결과주의적 사고보단. 과정[프로세스]가 중요하다고봐요. 어짜피 죽을꺼 왜살아야하나요 인생의 끝은 누구나할거없이 죽음인데말이죠 ㅎㅎ
    여튼 주절주절 손시렵네요 ㅠㅠ 선임들이 일을 도와주러 온답니다 ㅠ 가봐야겠어요~ 좋은하루되세요!

    2007.12.01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7.12.02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빛나리컴

    음... 이글은 리플을 읽어보니 열띈 토론의 장이 되어버린 글 같네요....
    어린 시절 우리들은 학교에서 밑그림을 그리는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위에 굵은 선을 그리고 색을 입히지요...
    포토샵도 머리에 밑그림을 그리고 굵은 선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한다면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선을 그리고 색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은 항상 해야 되겠지만요.... ㅎㅎ
    그리고 돼진님과 선배님을 리플들을 쭈~~ㄱ 보고 생각한건데...
    사진은 한장한장의 열정이고 그 열정을 좀더 멋지게 포장하는 것이 후보정이라 생각합니다...
    님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

    2008.04.30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후보정에 대해 저의 생각은 사실 확고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말것"

      즉, 후보정에 대한 자기 가치관을 확립시키는게 중요하지.
      남에게 강요할것은 아니라는거죠.

      2008.04.30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11. 기차

    님 지금 도용 되었다구 난리던데.. 원 출처자에게 사전 양해라두 구하시고 글을 적으시지.. ㅠㅠ
    내용은 좋을줄 모르나 님 양심이.. ㅠㅠ

    2009.11.17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도용당하셨더군요! 이런 몰상식한.... 출판 기다리고 있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기분이 좋지 않군요. 사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2009.11.17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reclan

    후보정은 그림이라고 치부한다는 내용을 보고 한마디 쓰고 갑니다.
    후보정은 그림 맞습니다. 예술에는 여러 장르가 있죠. 미술이 있고 음악이있고. 미술안에서도 서양화 동양화 등등 그안에서 또 화법 나뉘고 기타 등등. 사진도 마찬가지로 포토샵을 쓰는 경우 예전 필카때 색연필쓰고 별짓다하는경우 (윗글을 인용하면)
    근데 한가지 짚고넘어갈게있습니다. 서양화는 서양화이고 동양화는 동양화일뿐. 절대 동양화를 가지고 서양화라고 하면 안됩니다.
    포토샵은 그림 맞습니다. 포토샵으로 후보정한 사진도 사진으로 쳐주니까 몇몇 고수 그중에서도 윗글을 인용한 전통고수들이 인정을 안하는겁니다.
    자긴 사진 찍었는데 남은 그림그려와선 사진이라고 내사진이랑 같다고 우겨버리면 그분들 기분 안나쁠까요?
    본인은 포토샵을 할줄알아서 포토샵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포토샵은 하지않습니다. 이유는 포토샵으로 사진을 수정한다는건 그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분명 포토샵으로 조금은 만질 수있습니다. 포토샵 뿐 아니라 기본적인 디카 안에 후보정 기능이 들어가있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일명 후보정 고수들은 약간의 수정이 아니라 사진 자체를 바꿔버립니다. 말도안되는 현실성 떨어지는 야경을 포토샵으로 만들어내고 말도안되는 과장된 색으로 사진을 환상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건 그림입니다.
    분명 사실과 다른 모습을 사실과 같게 하는건 보정이라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이는 사진기 내부에서 할수도 있고 포토샵을 이용해도 됩니다.
    사실과 같게만 만든다면요. 하지만 후보정 고수들의 사진을 본 직후나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드는 생각은 이건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구나. 아주 멋진 그림이구나 입니다. 포토샵 고수들은 좋은 디카도 필요없습니다. 어지간한 디카면 전부 500만원짜리 디카 버금가게 사진을 수정합니다.
    이사람들은 좋은디카 필요없다고 말합니다. 포토샵으로 바꾸면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럼 좋은 디카 쓰는 전문가들은 바보인가요?

    제 글을 차분히 읽어보셨다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야 정상이라고 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실과 다른 과장된 후보정은 그림이 맞습니다. 사진으로써 절대 인정받지 못합니다.
    단지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한 아마추어일 뿐.
    과장된 포토샵은 절대 대회에서도 수상 못합니다.

    문제가 될거같아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포토샵 자체는 비판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사실과 다른 사진은 사진이 아니고 그림이다"입니다.

    사진과 그림. 혼동하지 맙시다.

    2010.07.28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보정엔 두가지가 있죠. 사실과 같게 하기 위해 하는 보정과 사실과 다르게 하기 위한 보정.
      둘은 평등하지 않은듯 보이지만 사실 까놓고 말해 평등합니다.

      2. 포토샵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흔히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포토샵의 고수들에게야말로 좋은 디카가 필요합니다.

      3. 과장된 후보정은 그림의 범주에 들어갈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건 필름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4. 무보정사진도, 그림도, 뽀샵발사진도
      종국엔 "이미지"일뿐입니다. 그리고 이미지는 평등합니다.
      포토샵으로 쉽게 했다고 해서 천박해지고 색연필로 어렵게 했다고 해서 고급스러워지는게 아닙니다.

      5. 다른글에도 썼지만, 전 이런걸 과정의 미화에 빠져버렸다고 표현하곤 합니다.

      2010.07.29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14. reclan

    그리고 자꾸 필카시절에도 후보정으로 과하게 했다고 하는 글이 거슬려 추가합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효과와 그림을 구분해야 할것입니다. 가령 흑백사진을 예로들면 과거 필카에서는 흑백필름을 꼭 써야했던것을 디카에서는 자체적으로 찍거나 혹은 포토샵을 이용해서 흑백사진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나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포토샵은 디카작가들 사진 수정하라고 나온 프로그램이 아니라 웹디자인 시에 상품판매나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서 사진이나 프로그램을 수정하기 위해 나온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사진작가들이 후보정을 하기위해 포토샵을 이용하는것이 넘지말아야할 선을 넘은건 또 아닙니다. 다 개인의 자유니까요. 하지만 포토샵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려놓고 포토샵도 사진의 실력이라며 떠들어대니 후보정 없이 최고의 사진을 담아내는 유저들에게 인정을 못받는겁니다.
    하고안하고는 개인의 자유지만 해놓고 안한사람이랑 묻어가려는 태도부터가 잘못된겁니다. 흑백사진은 포토샵으로 바꾼 후보정이라도 필카때부터 흑백이라는 영역이 있었고 필름이 아닌 메모리를 사용하는 카메라의 특성때문에 더 간편해진 기능이라고 봐야지 흑백을 후보정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글쓴이가 필카시절의 보정을 알기는 아는건지 궁금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필카시절의 보정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보정은 사실보다 못한 사진이 나왔을때 사실에 가깝게 바꿔주는 후보정이었습니다. 포토샵을 하면서 이건 더 이쁘게 저건 더 이쁘게 미리 짜놓고 하는건 그림이고 이건 이렇게해야 원래와 같고 저건 저렇게 해야 원래와 같은게 보정입니다.

    과장과 보정을 너무 혼돈하지 말기 바랍니다. 필카때의 보정은 사실에 가깝게 하는 보정이었고 포토샵의 보정은 사실보다 더 이쁘게 바꾸는 그림일 뿐입니다.

    이제 이해가 가셨나요?
    아직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어쩔수없습니다. 당신의 생각을 바꿀 이유도 그럴 필요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가지고 사진이라고는 하지 맙시다. 그건 당신의 생각이 아니라 착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2010.07.28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거슬리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필름 어지간히 만지신듯한데 그렇다면 "크로스 프로세싱"같은 기법 아실겁니다.
      이게 사실에 가깝게 바꿔주는 후보정이던가요?
      마찬가지로 일부러 고감도필름써서 언더로 찍고 증감+로 확 줘서 입자감 도드라지게 하는게 사실에 가깝게 바꿔주는 후보정이던가요?
      하나만 보시고 둘은 안보시는군요 정말.
      필름시절에도 지금의 포토샵 저리 가라 할만큼
      "과하다 싶을정도"의 후보정기법 얼마든지 있었고
      소위 대가라 하는 사람들도 그 기법들 참 많이들 썼습니다.

      2. 필름이건 포토샵이건 모든 보정은 제가 위에 말했듯 애초에 두가지인겁니다.
      사실에 가깝게 하는 보정과, 사실과 멀게 하는 보정..

      필름시절엔 전자만 있었다? 지나가는 개가 웃을소립니다. 포토샵하는 사람들은 후자만 한다?
      역시 지나가는 고양이가 트림할소립니다.

      필름을 미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필름과 디지털은 평등합니다.

      이제 이해가 가셨나요?
      아직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제가 님의 생각을 바꿀 잉도 그럴 필요성도 없습니다.

      하지만 필름시절의 후보정을 필요이상으로 미화하지는 맙시다.
      그건 님의 생각이 아니라 착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2010.07.29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15. reclan

    사실과 같게 바꾸는것이 보정이고 사실과 다르게 과장하는것은 편집이나 그림이나 기타등등의 말을 붙여야겠지요.
    이부분에있어서 개념이 상당히 없는 사람같군요.
    필름시절엔 적어도 과한 편집을 했어도 효과를 줬다는 표현을 많이썼습니다.
    디카가 대세인 요즘은 과한 보정을 사진실력과 연결시킵니다. 그게 달라진겁니다.
    자칭 뽀샵의 고수들은 카메라의 기능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포토샵을 얼마나 아시는지요?
    전 포토샵은 전문적으로 마스터했기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을 이용한다면 적어도 50만원짜리 디카와 1000만원짜리 디카의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진은 그 이상으로 능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후보정은 꼭 해야 맞습니다. 사실과 같게 하는것이 바로 후보정입니다. 하지만 과한 그림을 그려놓고 자신의 사진실력이 뛰어나다는 듯 디카엔 무조건 포토샵이 따라와야 한다는 식으로 떠들어대는 사람들 보면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자기들이 뭘 느끼던 내가알바아니지만 적어도 그림을 그려놓고 사진을 찍었다고 떠들어대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과 가까운 후보정과 과장된 후보정 즉 효과를 따로놓고 봐야지 그걸 같다고 끝까지 우겨버리니 이문제가 이곳저곳에서 끊이지 않는 문제가 되는겁니다.

    사진을 아시나요? 포토샵을 아시나요?

    정말 제대로 알게되길 바랍니다.
    꽤 오래된 글이기에 여러논쟁은 없는곳 같아 다시 방문하게 되진 않을거 같군요.

    2010.07.29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제가 보기엔 님께서 바로 그 "자칭" 고수님이십니다.
      왜냐면 제게 사진이나 보정실력중 어느것 하나 보여준게 없으시고 자기말로만 전문가라 하시니까요.

      2. 위에도 말했듯 카메라의 기능은 오히려 포토샵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더 중요합니다. 저도 포토샵을 94년에 시작했으니 17년째네요.

      3. 디카엔 포토샵이 무조건 따라와야 하는게 아니라
      사진엔 후보정이 거의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는 겁니다.

      4. 사진을 알고 포토샵을 아신다면서 이미지는 모르시는것같습니다. 그림을 그렸건 사진을 찍었건 결과물은 이미지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2010.07.30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16. reclan

    위에서도 몇번을 언급했지만 후보정 자체를 비판하지 않았고 필카에서 과장된 후보정이 없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현의 차이였겠지만 주제는 그렇다는 거지요.
    잘 읽어보고 반박하길 바랍니다. 후보정을 욕한것이 아닌 과한 보정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난 사진 잘찍었다 떠들어대는걸 비판한겁니다.
    그리고 역시 디카는 포토샵 아니면 안된다 떠드는 주장들에 대한 비판입니다.
    그럼 이만

    2010.07.29 2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관우수아파파

    블로그 정독중입니다. 정말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2011.08.10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궁내동 봉추

    오래된 글에 단 답글에도 정성스럽게 답을 주시는군요. ^^* SLRCLUB의 캐논포름에서 이곳 블러그를 알게되어 2주째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우선 글을 참 잘 쓰시고. . . 그 글에 대한 여러 의견에도 감정절재를 상당히 잘 하시는 듯 합니다. 그냥 사진을 좋아하는 개인으로서 박수를 보냅니다.

    2011.09.28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지나가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곧 카메라를 구입할 예정인데, 후보정과 그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

    2013.02.27 2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초초보

    글세요~
    사진과 그림의 차이라~
    저는 별 차이 없다고 느낍니다.
    사진도, 그림도 결국 시작은 같은게 아닐까요~^^?
    "기록"이라는 명제에서 출발 하지 않았나 하는데요~(이부분 공부 하기 싫어서, 걍 제생각입니다~ㅋㅋㅋ)
    그림은 처음부터 후보정(?) 가능 했던 것이고,
    사진은, 글세요~ 후보정이 그림보다 자유롭지 않았다(?) 정도,,,,
    지금 시대에 와서는, 사진이나 그림이나 후보정의 자유도가 똑같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미술이 르네상스(?)를 거쳐 바뀌였듯이, 사진도 그 과정을 밟아 가지 않나 싶네요~
    결론은, 방법이 다를뿐, 원하는 것은 같다(정도?)
    그러나 여전히 그림엔(사진포함) 젬병입니다~ㅠㅠ
    제가 제 마눌님 예쁘게 못그려 주니, 사진이란 바탕으로 예쁘게(?) 그려줘야죠~ㅎㅎㅎ;;

    2013.09.26 0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생각이 좀 달라서 말입니다..ㅎㅎ

      2013.09.27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 초초보

      아~, 물론 차이는 있죠~^^*
      그냥 제목적에 차이가 없다는....ㅎㅎ;;
      사진에는 다큐라는게 있는데,,,, 그림에는 글세요~^^;;?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ㅎㅎ;;

      2013.09.30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실 전 그림에도 뜻이 좀 있었기땜에..나름 꽤 많은 생각을 해본거라서요...

      보통은 우리 일반인이 목적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를 안하니 사실 비교가 어렵긴 합니다.

      2013.09.30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21. 이미 오래전 격한 논쟁이 있었군요. 모두 읽어보았고 어쩌면 지금도 진행형인 논란 같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의 전통적인 방식이 사라지고 인간은 그러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애뜻한 아쉬움이 있을겁니다. 후보정을 새로운 기술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반칙이냐 하는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저는 이글의 필자와 비슷한 생각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사람도 자기의 시대에 맞게 변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최불암씨는 연극무대에서 텔레비젼 배우로 옮기면서 연극계로부터 거의 변절자, 배우로서의 영혼과 양심을 팔아먹은 형편없는 사람으로 매도되었습니다. 당시 연극하는 사람들은 영화나 티비의 활동은 순수예술이 아니라고 보았죠. 옆에서 읽어주는 대본 앵무새처럼 따라하고 후시녹음하는 방식이야말로 연극배우들의 눈에는 조잡하고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 꼼수라고 받아들였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최불암씨는 우리국민에게 아낌없는 존경을 받고 계십니다. 누가 후보정이 반칙이네 그림이네 하든 말든 전 신경안씁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제가 마음에들게 손대는게 뭐가 문제가 있겠습니까?

    2015.03.04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