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6.28 21:4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일찍이 안셀 아담스는 말했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는 법칙은 없다. 그냥 좋은 사진이 있을 뿐이다" 라고.

 

맞는 말입니다.

 

좋은 사진이라는 것이 어떤 규칙을 지키면 저절로 만들어진다거나 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간 나름 긴 시간에 걸쳐 수없이 많은 사진들을 보아오면서

 

좋은 사진들에는 어떤 규칙들이 몇가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 주관에 불과하지만요.

 

 

위에 말했듯이 이 규칙들을 지킨다 해서 좋은 사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사진을 보면 거의 예외없이 이러한 부분을 만족시키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비슷한 이야기인듯하지만 실은 전혀 다르니 이점에 먼저 유의해주시고...

 

 

그보다 먼저 하나의 전제조건으로서 이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이야기 한 바 있듯이

 

그냥 잘 찍은 사진 - 실패하지 않고 노출이나 화벨이나 초점등을 잘 맞춘 - 이랑

 

보는 이를 감동시키거나 웃음짓게 하거나 감성에 젖게 하는 좋은 사진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1. 대체적으로 보기 편하며 이해하기 쉽다.


2. 대체적으로 단순 간결하면서도 중의적이다.


3. 대체적으로 사진 속에 이야기가 있다.


4. 대체적으로 주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또한 전달력이 뛰어나다.


5. 대체적으로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기억,추억을 건드린다.


6. 대체적으로 전부 다 보여주진 않고 3푼은 어떤 식으로든 감추어 감상자로 하여금 상상케 한다.


7. 대체적으로 사람이 지니는 오감의 일부, 혹은 전부를 자극한다.


8. 대체적으로 기교적인 면에서 완성형에 근접해있으나 보통 그것을 티내지 않는다.


9. 대체적으로 시선의 이동이 자연발생하며 중간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가 없다.


10. 대체적으로 흔히 보기 어려운 창의성이 발휘되어있다.


11. 대체적으로 보는 이가 행복해하거나,슬퍼하거나,비분강개하는 등 내적 감정을 유발한다.


12. 드물지만 별 내용 없이 단순히 기교의 극에 도달함으로서도 가능하다.


13. 드물지만 분명한 목표하에 확연한 의지로 철저히 기본을 초월한다.


14. 드물지만 단순히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강렬함을 선사하는 경우도 있다.


15. 드물지만 천.지.인의 합일등 우연을 가장한 필연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한다.


16. 예외없이 촬영 한 소기의 목적을 어떤 식으로든 달성한다.


17. 보통 사진보다 더 오랫동안 감상자의 시선을 잡아 붙들어 맨다.


18. 보통 사진보다 두고 두고 감상자 뇌리에 남아 떠오르곤 한다.


19. 2차 창작을 유도하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20. 사진이 보여주는 장면 이전 / 다음이 궁금해진다.


21. 사진에서 텍스트가 저절로 쏟아져 나오던가, 혹은 도저히 텍스트로 형언할 수 없다.

 

 

 

 

국내 탑 레벨의 작가이신 조세현 선생님께서 일찌기 그런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습니다.

 

 

"사진은 보기 어려울 필요가 없다. 보기 어려워선 안된다.

 

보기 쉬워야 하는데 그렇게 만드는 과정이 어려울 뿐이다"

 

 

짧은 말씀이지만 이 한마디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어마어마합니다.

 

 

쉽게 만들기 위해 우리가 익히고 배우고 터득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물론 이상은 제가 생각하는 개인적 주관적인 의견에 불과합니다. 절대 정답이 아니며 정답이 될수도 없어요.

 

아니, 그 이전에 정답이 있기는 한건지 의문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 해서 좋은 사진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멈춰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전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프로와는 달리 아마추어에게 있어 사진은 결과를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어떤 것을 긴 세월에 걸쳐 꾸준히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좋은 사진에 대한 주관이나 의견이 당연히 다르겠지만

 

어차피 답이 없는건데 생각해서 뭐해 말해서 뭐해 형용할 수 없는건데 왜 자꾸 객관화 하려 하나.....이럴 수는 없다는 이야기죠.

 

 

천재가 아닌 이상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그저 꾸준히 찍으며 꾸준히 생각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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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토스님의] 글이 지니는 공통점

    1. 글 읽기가 편하며 재미가 있다
    2. 글이 단순 간결하면서도 말싸움하기 싫어 중의적이다
    3. 글 속에 이야기가 있다
    4. 글 속에 주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또한 전달력이 뛰어나다
    5. 글 속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사진에 대한 생각을 건드린다

    6. 글을 쓰되 전부 다 설명하지는 않고 3푼은 어떤 식으로든 감추어 독자들에게 숙제를 낸다
    7. 글 속에 사진의 일부 혹은 전부를 자극한다
    8. 글 속에 굉장히 기교적인 면에서 완성형에 근접해있으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보지 못한다
    9. 글 속에 창의성을 유도한다
    10. 댓글에 내적 감정이 포함되어있다

    11. 가끔 글이 짧으면 엄청난 내용이 압축되어있다
    12. 포스팅에 분명한 목표와 확연한 의지로 철저히 그리고 기본 내용을 초월한다
    13. 드물지만 단순히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사진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14. 드물지만 시기적절한 글을 올리시기도 한다
    15. 글의 한 소기의 목적을 어떤 식으로든 전달한다

    16. 보통 사진보다 더 오랫동안 구독자의 생각을 잡아 붙들어 맨다
    17. 보통 사진보다 구독자의 뇌리에 숙제를 준다
    18. 2차 장작을 유도하는 사진을 가끔 올리신다
    19. 글 이전 / 다음을 아니 찾아볼 수 가 없다
    20. 글 속에 텍스트가 저절로 쏟아져 나오던가 때론 글로 형언할 수 없다

    2016.06.28 22:59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 )

    2016.06.29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의눈물 이상현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2016.06.29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루토스님은 공통점 하나하나 적어가면서 기억속의 좋은 사진들을 떠올리셨을텐데, 그 생각을 함께할만큼 견문이 넓지 않아 아쉽네요! 사진집? 사진잡지? 이런걸 보면 도움이 될까요?

    2016.07.01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가리지 않고 많이 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집 사진전은 물론이고 인터넷과 각종 사진공모전등등이랑 잡지 사진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고 보면...

      2016.07.03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5.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가는 내용이 다 들어가 있네요 :)

    2016.07.03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사진을 많이 본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을 줄 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

    2016.07.14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06.19 13: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시작한 다음에 뭘 찍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는 단계에서

 

사람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중의 하나로 소재지상주의가 있다고 이전에 말씀드린 바가 있는데요...

 

 

(관련 포스팅 : 2013/03/28 - [CAMERA] - 아마추어 사진사가 빠지기 쉬운 함정, 피사체 지상주의.  )

 

 

이거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문제가 된 출사코리아의 조류사진때문에 유발된 유레카님의 요청에 따라

 

사람들이 왜 조류사진에 쉬이 빠지는지에 대해 제 나름대로 그동안 생각해왔던 바를 한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아마추어분들이 사진을 찍는 목적이야 뭐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중 하나는 바로

 

"뭔지 모르지만 열라 멋지구리한 사진을 찍어 주변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사진으로는 그러한 찬사를 받아내기란 사실 쉽지 않죠.

 

쉽지 않다보니 이런 저런 방법들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런 분들이 멋진 조류사진을 보면 "그래 바로 이거야!" 하게 되곤 합니다.

 

 

왜냐면 조류사진은 이런 분들이 원하는

 

"찬사를 받아내는 사진"이 되기위한 조건을 매우 많이 충족시키는 소재이기 때문이죠.

 

 

1. 본래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 눈에 선명하게 잘 보이지 않던 소재라 신선해보인다.


2.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를 갖춰야 하기때문에

돈있고 시간있는 명예에 목마른 사람 아니면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율이 낮은편이다.


3. 천연기념물, 보호대상이 많은 편이라 찾아낼수 있다면 높은 확률로 찬사받는다.


4. 왠지 모르지만 조낸 찍기 어려워보이는 장르이기때문에 일반인의 환성을 받기 쉽다.


5. 비싼 장비에 날밤 지새우고 어렵게 찍는 그 과정이 스스로를 대단한 사진사가 된양 여기는 장치가 된다.


6. 저작권, 초상권 같은 귀찮은 걸림조항이 없다.

또한 사진만 보고서는 어떠한 위법적 행위가 있었는지 따지기 쉽지 않다.


7. 천체사진, 수중사진, 초접사사진등 다른 특수장르 대비 진입내공수준이 낮은 편이다.


8. 말못하는 생물이 대상이라 예술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꺼리낄게 없게 된다.


9. 모델사진 누드사진이랑은 달리 여자에 미친놈 소리 들을 확률은 제로고

자연과 새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장식이 오히려 붙곤 한다.


10. 조류에 대한 박식함과 촬영상의 무용담을 자랑할 소재가 많이 생긴다.

 

 

등등등등....

이정도로 많은 조건을 두루 갖춘 사진 장르는 솔직히 조류사진 말고는 별로 없어요.

 

이러다보니 당장의 명성과 환호에 집착하는,

 

시간있고 돈있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조류사진에 빠지게 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런 흐름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한발 더 나아가

 

경쟁에서 이기고 더 많은 찬사를 받아내기위해 해서는 안될 짓도 서슴없이 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가지치기,

둥지옮기기,

아기새들 눈앞에서 순간광 조명터뜨리기,

알품고 애들 키우는데 옆에 텐트치고 알짱대며 신경 곤두서게 하기,

연출위해 아기새들 들고 옮기고 피아노줄로 묶고 접착제로 붙이고 떨어뜨려 죽이기,

천연기념물 촬영포인트까지 등산금지구역을 가로지르기,

거기서 야영하기,

포인트 놓고 경쟁자들과 주먹다툼하기등등....

 

사진으로 찬사를 받아 내기 위해서라면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는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그런 심리를 가진 분들이 그만큼 자주 나타나고

 

또 문제시 되는 장르가 바로 이 조류사진이기도 한겁니다.

 

 

사진을 왜 찍는지 이분들은 스스로는 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은 스스로에게조차 거짓말 하는 경우가 많아요.

 

 

새를, 자연을 사랑해서 찍는다? 물론 드물게 진정한 조류사진사, 진정한 자연사진사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위에 적은 행동을 하는 분들은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예술가 사진작가 소리 들으며 자기 허영을 만족시키고 싶어서 찍는거예요...

 

 

이런 분들은 그냥 새들 사진 찍어 인터넷이나 전시회에서 자랑하고 가면 끝이지만

 

이분들에게 시달린 새들의 결말은 보통 죽음입니다.

 

실제로 스트레스때문에 둥지로 돌아오지 않은 부모새들과,

 

그때문에 굶어죽고 만 아기새들의 이야기는 수두룩해요...

 

 

그래놓고는 인터넷상에서는 자연과 새를 사랑한다고 자신을 치장하죠.

 

더 많은 찬사와 좋아요를 받기 위해서.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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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출코 사태보고 왔습니다. 찍을 수 없다면 찍지 말아야하는데 그걸 이해해줘야 하지 않냐는 댓글보고 기가 차네요

    2015.06.19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3. 뭐 굳이 조류사진이 아니더라도, 예전에 서울대공원 장미원 갔더니만 카메라 들고 다니는 어르신들 엄청 많더군요
    뭐 그것까진 좋았습니다만 몇몇 사람들은 화단 안에까지 들어가면서 찍고 아주 난리를;;
    개인으로 온 분인지 단체로 온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개념없는 행동은 빨리 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2015.06.19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루토스님은 다른 사람들이 잘 말하지 않는 부분을 콕콕 찝어내주세요.

    전. 이전글 보고 다시 반성합니다~

    2015.06.19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5. 역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왠지 [미개한] 이라는 단어가 생각 나네요.

    사진은 아니지만, 저도 어느 부분에서는 [미개]보다도 못 한 그런 부류가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아차 하는 부분이고.. 와이프가 있거나 조카들이 있으면 더더욱 쪽팔리고 진짜 어른스럽지(?) 인간답지(?) 못한 행위죠.

    흡사, 한 사람이 바위 위에 일회용 컵을 올려 놓으면
    그 주위 사람들이 거기다 전부 다 올려놓는 그런 행위...
    에이 나는 아니지, 나 하나 정도면.
    아니면 조금 더 있다 가져가지..

    그런 만연한 생각 때문에 [미개한]이라는 소리를 듣는 어른이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2015.06.19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 아무리 몰상식이 상식인 세상이라지만 저건 뭐... 비약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런 건수 나올때마다 후배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참 쪽팔립니다.
    권선징악 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악이 징벌의 철퇴를 맞지 않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사회 분위기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도 솔직히 어렵네요.
    (뭐 그래서 결국 선택한 방법은 특유의 선인사상입니다만... "저렇게 저렴하고 값싼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너는 선을 지켜야 한다. 그것이 당장에 이득이 되지 않을 지언정 최소한 네 부모와 가족들은 보다 수준 높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뿐더러 너 또한 우리 가족과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 질 것이다.";)

    2015.06.19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출코 사진을 먼저 보고 혹시나 싶어서 들어왔더니 역시나(?) 마루토스님의 글이 올라와있네요. 이전에도 피사체지상주의를 조심하라는 글을 올려주셨는데 출코 사진을 보고 아...여기에 표본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봤네요. 이런게 반면교사...

    2015.06.19 18:16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님들이 눈앞에 그런 찬스 만나면 플래시랑 셔터 안누를거 가트냐?"라며 억지로 자기 합리화 하는 분들이
      저분 말고도 여럿 나타나더군요.

      어쩜 그리 자기들 눈높이에서만 사물을 판단하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2015.06.22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8. 휴... 정말 몇몇 카메라를 든 일부 모자란 사람들 때문에 카메라를든 모두가 욕먹는 일이 너무 억울하고 안타깝습니다...
    사실 출사코리아는... 순수하게 사진을 통한 친목을 다지기 위해 운영자님이 만드신 풍경촬영 커뮤니티로 출발했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다보니
    일부 몇몇 때문에 진상코리아 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지요.. 사실 유독 그쪽에서 진상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제발 사진을 담긴 담되... 타인 혹은 다른 생물체들 .. 그밖에 다른 살아있는 존재에 가능한한 해가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남들도 다 그정도는 하는데 내가 하는것은 잘못되었냐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내세우는 모습을 보면 과연 거기 있는 분들이 나잇살 꽤나 먹은
    양반들일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어리고 저능아적인 발언을 하더군요...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2015.06.19 19:3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나이드신 분들이 이런 글 몇번 제가 몇번 적을때마다 제 블로그 와서 악플 달고 가시더군요.
      IP가 저한테는 보인다는 것도 모른채 익명성에 기대어서....

      2015.06.22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지금 보고왔는데요. 뭐라 할말이 없네요

    2015.06.19 20:0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지롱

    더 어의없는건 댓글들이엇답니다.
    순간 너무 챙피햇어요.내손에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는게...
    내가 나이가 들엇단게...나이값못할가바요 ..그사람처럼
    그리고 잘못된걸 잘못됏다고 인식못하시고 감싸는분들...
    한동안은 저 사이트를 안갈것같아요..눈팅회원이지만...

    2015.06.20 02:4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윗글보고 웃기만하다가 점점 밑으로 내려갈수록 말도 안되는 내용들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유투브에조류 사진찍은 분들만 보다가 저딴식으로 찍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도 참 안타깝네요.

    2015.06.20 06: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제 20년

    어제 그 사이트에서 정신나간자의 사진과 그 패거리들의 댓글을 보고 가장 먼저 마루토스님이 생각 나더군요.
    아마도 지금쯤 분기탱천 하실거라는....내일이면 이에 관련한 노성한 목소리로 글을 올리실거라는....

    어제 처음 그 사이트 가 보았는데 진상짓하는자들의 면면이 다 제 나이 또래여서 서글퍼지더군요.
    게다가 무슨 예술가 마냥 호까지 달고 그 짓을 찬양하는걸 보니 그 자들의 정신세계는 아마도 스스로의 자정 능력은 없는것 같더군요
    이제 카메라들고 나가기도 꺼려집니다.나이든 진상 사진사가 아닐까 하는 눈총을 받을것 같았서요.

    근대 마루토스님 책은 안 나오는갑유? 아니면 입급부터 먼저하면 사진 좀 가르쳐 주시는건가유?



    2015.06.20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니

    어느 시골마을에선 몇백년된 나무가 뽑혔는데 그게 알고보니 마루토스님이 언급한 저런인간이 사진 찍는데 발해된다해서 뽑은거라 한게 떠오르네요

    2015.06.21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나라는 국민성 자체가 기본이 없어요
    카메라 살때 대학평생학습원에서 사진소양교육이수한 사람에게만 팔든지 참....
    웃기네요 웃겨...
    대한민국내에서 다 같이 고등교육까지 받았는데
    왜 저런사람이 있는건가요...
    미친넘이죠 한마디로...
    뭐에 미친거예요.!

    2015.06.21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에데니스

    하나같이 공감되는 말들이네요

    한번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하는 마인드가 담긴 자신의 사진을 찍어보면 어떨까....하는...

    전 그게 예술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ㅎㅎㅎ

    2015.06.21 12: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구경하고 왓습니다. 나쁜짓도 나쁜짓이지만 전혀 다른사람의견을 받아들일생각이 없는 사람이네요.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너무 잘나서 그러신듯요. 글을 지워진듯합니다만. 욕좀 하고 싶네요. 간만에 욕좀할게요. 어마어마하게 나쁜 xx.

    2015.06.21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7. 글을 잠깐 보니 머리가..
    정말 저런 애들(!) 때문에 목에 카메라 걸고 다니는 사람 볼 때마다 찌뿌려집니다.
    요즘엔 아예 피해다니니 무감각해지다가 또 피가..
    좋은 분들도 있지만 정말 자기 잘난 맛에 막가는 이들을 종종 봐서요.
    작년엔가 울진 금강송 베어버린 늙다리가 생각나는군요.

    여기저기서 후안무치한 인간들 많이 봅니다. 사진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요.
    아유슈비츠나 갈 놈 같으니..

    2015.06.21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예전에 출코에서 포인트 정보라든지,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자주 갔었는데,
    저런 이슈가 자주 생기면서부터 발길을 아예 끊었습니다.
    이번 이슈도 오유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저야 사진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도 없지만, 진상 찍사들 때문에 오히려 사람 많은 곳은 더 피하게 되었습니다.

    2015.06.22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19. 토니스테이크

    정말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출코사태를 보면서 저는 조류사진 찍지도 않지만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저런분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사진기 들고다니는 모습을 부끄럽게 만드는거죠.
    진짜 이번 출코사태는 욕을 아우... 다행히 문화재청 등등에 신고도 들어갔으니 정의의 심판이 있길 바랍니다.

    2015.06.23 10:24 [ ADDR : EDIT/ DEL : REPLY ]
  20. aquari2

    방금 해당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정말 그런 분들 떄문에 카메라를 손에 쥐고 다니기가 꺼려집니다..
    그 이후 올라온 글들을 보니 옹호하는 글들이 상당하더군요...

    2015.06.23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21. s

    개인적인 얘기지만, 저는 사진을 시작한 이래 매일매일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는데 요즘은 점점 카메라 그 자체가 방해로 느껴집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때, 자연 속에 있을 때, 여행을 할 때, 전시회에서 작품을 볼 때... 그런 순간 순간들. 거기에서 무슨 예술을 하겠다고 카메라를 들어서 그 가치로운 순간을 망쳐야만 할까요. ...진정 새가 좋은 거였다면, 사진을 찍는 것보다 그냥 그 순간 새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게 더 좋았을 겁니다. 새사진에 대한 생각이 아니라 새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 채로 말입니다.

    2015.07.07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맞는 말씀이예요. 그런데 저사람들은......

      2015.07.07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 오도리스

      님 말씀에 많이 공감 되네요.
      아들래미와 공원에 나가서
      카메라로 뭘 담아보려는 저의 집착때문에
      실컷 놀아주지도 못하고...어느순간 밝던 아들 표정도
      차츰 싫증을 내고...이전 마루토스님의 글이 떠오르더군요.
      그 소중한 순간순간을 뷰파인더가 아니라 직접 내 눈으로
      담아야 겠어요..

      2015.07.07 12:58 [ ADDR : EDIT/ DEL ]
    • 일단 놀아줄거 다 놀아주고...사진은 아주 잠깐이면 됩니다 ㅎㅎ

      2015.07.08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4.03.28 18:2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얼마 전 화제가 되었었고 저도 포스팅을 한 바 있는 솔섬 관련 대한항공과 마이클 케나간의 법정공방이 일단락되었습니다.

뉴스를 통해 대한항공이 승소했으며 케나가 졌다는 사실을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그렇게 간단한 사건이 아닙니다.

"자연이 어떻게 개인것이 되느냐" 하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소송의 핵심은

그런것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케나도 솔섬이 자기것이라는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어요.

이 소송을 제기한 케나의 주장중 핵심은 이런겁니다.


"그 솔섬에 대해 내가 찍은 이러이러한 사진이 있는데,

대한항공이 광고에 사용한 사진은 암만봐도 내 사진과 너무 흡사하다.

대한항공은 예전 나와 전시회도 같이 진행한 적도 있어 분명히 내 사진의 존재를 알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적절한 댓가를 지불하고 내 사진을 사용하는 대신, 내 사진과 매우 흡사한 아마추어의 사진을 가져다가

광고에 사용했는데 그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내 사진과 내 이름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저작권 침해 행위이다.

올바른 사진문화와 저작권의 보호를 위해 나는 이 문제를 법에 묻고자 한다.

단, 모든 사진작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촬영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

일부 사람들은 내 뜻이 다른 어떤 작가도 거기서 (솔섬)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건 말도 안된다. 대한항공에서 사용한 사진은 정말 멋지고,

그 사진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가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더 많은 사람들이 솔섬에 가서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담기를 원한다."

 

 

Pine Trees, Study 1, Wolcheon, Gangwando, South Korea, 2007 이 사진의 저작권은 상기 인물과 공갤러리에 있으며 이 포스팅에서는 사실전달을 위한 목적으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뭐 이러한 것도 문맥그대로 다 믿을수는 없는 노릇이죠.

실제로 케나는 이 소송을 제시하면서 국내에서 전시회를 개최했고 소송과 관련된 뉴스의 유명세를 타는

노이즈 마케팅을 해서 이기던 지던 본전은 찾았을 거라는 비아냥이 나오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몇달간에 걸친 법정에서의 논의가 끝나고 3월 27일 그 결과가 발표났습니다만

누가 이기고 졌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겼고 어떻게 졌는가"입니다.


앞으로 누가 제 2의 케나가 되고 누가 제 2의 대한항공이 될지 미리 알기 위해서는 말이죠.


그래서 이 부분은 판결문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자 합니다.

 

김성필(헤르메스) 이 사진의 저작권은 상기 인물과 대한항공에 있으며 이 포스팅에서는 사실전달을 위한 목적으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원고(케나)는 물에 비친 솔섬을 통하여 물과 하늘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앵글이

이 사건 사진저작물의 핵심이고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은 사진저작물의 모든 구성요소

즉 피사체의 선정, 구도의 설정, 빛의 방향과 양의 조절, 카메라 각도의 설정, 셔터의 속도, 셔터찬스의 포착,

기타 촬영방법, 현상 및 인화 등의 과정에서 이 사건 사진저작물과 유사하다고 주장하는 바,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이 이 사건 사진저작물의 표현 중 아이디어의 영역을 넘어서

저작권으로 보호가 되는 구체적으로 표현된 창작적인 표현형식 등을 복제하거나 이용하여

실질적인 유사성이 있는 저작물에 해당하는가에 대하여 살펴본다.


 
 ① 동일한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자연물이나 풍경을

어느 계절의 어느 시간에 어느 장소에서 어떠한 앵글로 촬영하느냐의 선택은

일종의 아이디어로서 저작권의 보호대상이 될 수 없는 점.


 ② 비록 이 사건 사진저작물과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이 모두 같은 촬영지점에서

‘물에 비친 솔섬’을 통하여 물과 하늘과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전체적인 콘셉트(Concept)나 느낌이 유사하다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저작권의 보호대상이 된다고 보기 어려운 점

(자연 경관은 만인에게 공유되는 창작의 소재로서 촬영자가 피사체에 어떠한 변경을 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양한 표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전체적인 콘셉트나 느낌에 의하여 저작물로서의 창작성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 저작자나 예술가의 창작의 기회 및 자유를 심하게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③ 이 사건 사진저작물은 솔섬을 사진의 중앙부분보다 다소 좌측으로 치우친 지점에 위치시킨

정방형의 사진인데 반하여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은

솔섬을 사진의 중앙 부분보다 다수 우측으로 치우친 지점에 위치시킨 장방형의 사진으로,

두 사진의 구도 설정이 동일하다고 보기도 어려운 점.


 ④ 빛의 방향은 자연물인 솔섬을 찍은 계절과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는 선택의 문제로서 역시 그 자체만으로는 저작권의 보호대상이 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 사건 사진저작물과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은 각기 다른 계절과 시각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점

(이 사건 사진저작물은 늦겨울 저녁무렵에,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은 한여름 새벽에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⑤ 나아가 이 사건 사진저작물의 경우 솔섬의 좌측 수평선 부근이 가장 밝은데 반하여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은 솔섬의 우측 수평선 부근에 밝은 빛이 비치고 있어

빛의 방향이 다르고 달리 두 저자가물에 있어 빛의 방향이나 양의 조절이 유사하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는 점.


 ⑥ 비록 두 사진 모두 장노출 기법을 사용하기는 하였으나 이 사건 사진저작물의 경우

솔섬의 정적인 모습을 마치 수묵화와 같이 담담하게 표현한 데 반하여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의 경우 새벽녘 일출 직전의 다양한 빛과 구름의 모습,

그리고 이와 조화를 이루는 솔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위와 같은 촬영방법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상이한 점.


 ⑦ 그 밖에 카메라 셔터의 속도, 기타 촬영방법, 현상 및 인화 등의 과정에

유사점을 내정할 만한 자료가 없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원고가 들고 있는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 사진저작물과 이 사건 공모전 사진이 실질적으로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

 

이상이 판결문의 핵심내용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제 독해능력에 큰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제 생각을 밝히자면,

첫째. 자연경관과 풍경을 담은 비슷한 사진은 저작물로 인정하기 대단히 어렵다는 점.

둘째. 그것을 인정할 경우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는 창작자의 권리보다 이로 인해 침해받는

다른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피해가 더 크다는 점.

셋째. 포맷(화면비), 구도, 빛의 방향, 계절, 노출, 색등이 다르면 다른 사진으로 보아야 한다는 점.


이것이 판사님이 이 판결을 내리며 하신 생각의 요체라 보여집니다.


케나의 사진을 복사해서 썼다면 모를까, 아예 케나 옆에서 케나랑 거의 똑같이 찍고

구도, 노출, 색 조금 바꿔서 쓴다면 (혹은 아예 바꾸지 않아도 거의 무방...)

그걸 케나 사진 대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해도 OK라는 의미를 이 판결은 지닙니다.


사실 3,4,5,6,7은 사족이고 1,2가 핵심이죠.

 

이 판결은 다른 판결들과 마찬가지로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동시에 미칠 것입니다.

특히나 사진의 저작권에 대한 최신 판례로서 앞으로 사진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하나의 법적인 가이드라인으로서 작용하게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먼저 좋은 점은 역시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았다는 점입니다.

설령 여러분 이전에 그 어떤 대가가 그 얼마나 멋있는 사진을 그 어떤 곳에 가서 담아와

전시회를 하고 광고에 쓰고 책을 내고 했던간에 상관없이,

여러분은 그 대가의 사진과 비슷한 사진을 얼마든지 찍고 얼마든지 다양한 용도로(상업적 용도를 포함해)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이 이 판결의 좋은 점입니다.


나쁜 점은, 여러분이 설령 어떠한 새로운 전인미답의 자연경관이나 풍경을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표현방식으로 담았다 할지라도

여러분의 사진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그와 비슷한 사진을 찍어와 여러분의 사진 대신 헐값에 판다 할지라도

제지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아예 없어졌다는 점입니다. (....아니, 애초부터 없었죠 네)


결과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폭넓게 허용한 댓가로

진짜 창조적인 그 어떤 것을 최초로 시도해보고 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욕이 저하되고

시도 자체를 하지 않게 되는 부작용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면, 사람들이 흉내내면 흉내낼수록 오리지널의 가치가 반대로 더욱 올라갈 소지도 있고요.

 

좋건 싫건간에 법은 법이고, 판결은 판결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법치국가예요. 다수의 시민이 선거를 통해 대리인을 뽑아 그 대리인들의 합의로 제작된 법을 지키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국가이기 때문에....만약 이 법이 마음에 안든다면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입법기구인 국회에 들어가 관련된 법을 고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투표를 잘하고 그 법이 통과될 수 있을만한 다수의 인식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해당 법을 개정, 변경한 연후에야 비로서 그것이 국민 모두가 지킬 규칙으로서 자리잡을겁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나 길고 요원한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될지 안될지조차 알 수가 없는 일이죠.

당장 국K1 파이터들중에 이런데 관심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것이며, 지역구를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인데

이런걸 공약같은걸로 내세울 사람도 그거 기억하고 뽑아줄 사람도 사실상 없을거라고 봐야 할겁니다.


따라서 한동안, 혹은 아주 오랜 기간동안 이 판결은 사진의 저작권과 관련된 판례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그에 대해 이 판결이 부조리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일개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에 불과한 제가 할수있는 저항은

"남들이 남의 풍경사진 실컷 흉내내건 말건, 나는 only one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남의 흉내를 내지 않는 것을 긍지로 삼는 아마추어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저작권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싸고 댓글이 100개 넘게 달렸었지만

이제 그 많은 논의가 무색케 되었으니 좋은일인지 나쁜일인지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업들은 참 환영할만한 판결이겠지만요.


저는 그저 제 양심에 비춰 부끄러움 없는, 도덕과 예의를 지키며 저만의 길을 가고자 노력할 뿐.....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기업이 환영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기업도 저작권이 지켜지는게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겠죠.
    대한항공이 저 사진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케나가 그랬듯 대한항공 역시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 할 수 없겠죠.
    그건 그 가치가 그만큼 내려간다는 말이죠.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살짝 비켜가서 그걸 광고나 인쇄물, 웹사이트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죠.
    저작권이란 지켜줄 때 그 의미가 크겠죠.
    대한항공의 저작권도 휴지조각에 불과하다는 결과(뭐 자신이 만든 자충수겠지만...)
    풍경작가님들은 더 힘들어지겠네요.




    2014.03.28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뭐, 안하는 게 이기는 거란 이상한 결론을 생각하는 짐순이라..
    바둑을 안하니 이창호 9단도 짐순이를 이길 수 없고,
    노래를 안하니 그 어느 가수도 짐순이를 능가할 수 없고.. 탕!

    대한항공이 이번엔 이겼는데 앞으로 두고두고 욕먹을 꺼리를 만들어냈네요.

    2014.03.28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느낌이 많이 다르던데, 이해하기 여전히 힘이...

    2014.03.29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4. 랑이

    전 사실 공근혜갤러리와 마이클케냐의 노이즈마케팅쪽으로 더 생각이 들어요.
    전시회를 개최한 시기나, 우연인지 전시회 이전에 솔섬공방이야기가 나와서 시끌하다가 전시회 이후 기간에는 솔섬공방이 너무 조용했어요.
    진행이 어떻게 되고있지 궁금해서 찾아보고했는데 찾기도 쉽지 않았죠.

    그리고 "이미 널리 알려진 이름과 작품을 우회적으로 사용한" 저작권 침해라고하는데,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면 다수가 마이클케냐의 이름과 작품을 모른다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지.
    주위에도 확인을해봤고, 사진을 취미로 가지기 전의 저도 마찬가지였으니
    오히려 이번 기회로 이름과 작품이 일반인에게 더 알려진 대중성을 획득한 것이 아닐지... 수 많은 신문과 뉴스를 통해서

    사진을 취미로 안가지고 있는 일반 지인들이 전시회 관련 문의도하고, 논란의 대상을 직접 보고 싶다고 언급할 정도였으니..

    대한항공도 기존 사진에 대해서는 알고있었을 듯한데, 동일하지 않다는 시각으로 접근을 했으니 해당 사진으로 광고까지 만들었을 것이고,
    아니면 아예 논외의 부분이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사진작가의 눈이 아닌 일반인이 봤을때 저 두장의 사진을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아니면 마이클케냐 이전에 찍은 솔섬 사진과 마이클케냐의 솔섬 사진은 어떻게 느낄지 등

    이 하나의 재판이 사진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요.

    2014.03.29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5. 양군

    전 당연히 나와야할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스 님이 말씀하신 '여태까지 없던 새로운 표현방식'이라는 아이디어만으로 저작권이 인정된다고 한다면? 오히려 저작권을 가진 자가 독점적으로 권리를 행사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 아이디어를 이용할 수 없게 되겠죠. 저작권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보다 더 창작의욕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진 초보로서 여러 사진책들을 읽어보았는데요. 사진을 배우는 방법 중 하나는 잘 찍은 작품을 따라서 찍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사진을 흉내내면서 내것으로 만들어 가는게 사진인데, 이걸 저작권으로 인정해버리면 더 이상 좋은 사진 작가는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요? 초보 사진작가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전에 이미 유명 작가들이 새로운 표현기법의 저작권들을 다 독점하고 있을테니까요.ㅎ

    2014.03.31 00:08 [ ADDR : EDIT/ DEL : REPLY ]
    • 어... 여기서 말하는 저작권은 상업적 용도 아닐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전문가의 사진을 모방해서 연습하는건 좋은데 이걸 상업적으로 쓸때 어떠냐 하는 문제일듯합니다. 저작권의 인정이라는게 저작자의 권리 인정이고 쉽게 말해 저작자가 이걸로 돈을벌어서 살수있게 해주자. 라는건데 내가 유명작품 모방한 사진 혼자 보려고 집에 걸어둔다고 저작권자가 돈을 못버는건 아니잖아요. 초보 사진가들도 연습은 자유롭게 하되 사진으로 돈을 벌고싶다면 자신만의 사진으로 돈을 벌어라 라는 것이니 사진을 배우는 사람들이 저작권 때문에 사진을 못배울일은 없을듯합니다

      2014.03.31 01:26 [ ADDR : EDIT/ DEL ]
    • 그래서 본문에서도 다루고 있습니다만, 표현의 자유를 법은 더 우선시했다는 결론에 도달하죠.
      그리고 그 대신, 이제 "진짜 새로운 그 무엇"에 도전하고자 하던 사진사들의 의욕은 상실될겁니다. 최초라는 오리지널리티를 법이 보호해주지 않을테니까요.

      2014.03.31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상업적 용도일때를 말하는거죠.
      아마추어가 연습이나 자기 혼자 혹은 주변사람들과 같이 보기위해 대가의 사진 흉내내고 하는건 여태까지그래와꼬아프로도그러뜨시 계속 허용됩니다.

      2014.03.31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역시 우리나라는 기업의 편....
    이해가 아예 안가는 판결은 아닌데 뒷맛이 영...
    씁쓸하네여.

    2014.03.31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7. 양군

    만약 저작권을 인정해서 케나가 승소했다면, 오히려 기업에 환영받는 판결이 되지 않았을까요? 이번 판결만을 생각할게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면..
    (돈 많은)기업이 저작권을 사들이고 상업적으로 활용하는데 개인보다 훨씬 유리하고, 이를 이용해 횡포를 부릴 수 있겠지요.

    2014.03.31 14: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럴 가능성도 부정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마추어 취미사진사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기때문에 그 아마추어들이 게티이미지 같은 스탁마켓을 통해 이미지를 판매해왔죠. 저작권이 보호될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이제 그 아마추어들의 희망이 무너진게 더 클겁니다.
      기업이 아무리 돈이 많아봤자 숫자에는 이길 수 없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풍경을 돈주고 저작권 다 확보해놓는다는것도 탁상공론이지, 실제로는 불가능한 일일테고 말입니다.

      2014.03.3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8. 양군

    위 솔섬 사례에서는 같은 사진이 아니어도 사진의 구도나 연출 등만으로 비슷하다는 판단에 저작권을 주장하였습니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굳이 어마어마한 풍경 사진의 저작권이 필요하지 않죠. 비슷하기만 하면 충분하니까요.
    그리고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지키려는 저작권은 그 사진 자체의 이용이지, 구도나 기법 등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그 어마어마한 사진작가의 사진작품 속에는 구도나 기법 등이 비슷한 사진들의 수는 훨씬 어마어마할텐데요. 사진자체라면 그 모두 자신이 찍은 작품에 대해 저작권을 가질 수 있겠지만, 사진기법이라면 어느 누가 저작권을 갖게 되면 다른 작품들은 전부 모조품이 되버리는 겁니다.
    만약 대한항공에서 케나 사진을 그대로 갖다 썼다면 당연히 패소겠지요. 단지 비슷하다는 것만으로는 인정될 수 없다는 거지요.

    2014.03.31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판결의 내용을 곰씹어보면, 자연풍경에 대해서는 아예 저작권을 인정하기 힘들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건 아이디어이므로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거죠.
      어마어마하게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그 무엇이 사진에 담겨져 있지 않는 한은 풍경자연은 아예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 않고 최대한 흉내내고 카피해서 써도 저작권의 보호대상이 되기 힘들다는 내용이 판결문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유와 권리, 그 미묘한 균형중 지나치게 자유쪽으로 간게 아닌가 하는게 저의 걱정입니다.

      2014.03.31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얼큰

    이번 판결 환영합니다.
    색을 넣은것만으로도 다른 사진이라 생각합니다.
    지나친 자유라뇨. 당연한 자유라 보여지고, 그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막말로 사진으로 상업적 이익을 보는 작가가, 해당 사물 주인에게 로열티를 주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럼 모든 대상자들에게 다 돈을 주던가. 아님 남들이 다 찍을수 있는거라 받아들여야죠.
    완전히 다른 사진이 구도가 같다고 막혀야 한다는 입장이신 분들이 많은데, 구도만으로 모든걸 막는게 웃긴일입니다.

    2014.04.01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 음...그러니까 본인께서 찍고 발표하신 여태까지 누구도 찍은 적 없는 멋진 사진이 있을 때,
      기업이 사진의 주인에게 비싼돈 내기는 커녕
      일언 반구도 없이 싸구려 아마추어 시켜 비슷한거 색만 좀 다르고 구도만 좀 다르게 저렴하게 찍어 광고에 써먹어도 아무런 불만이 없으시다는 말씀인가요?

      저는 그게 불만인거지 뭐 다른게 불만인건 아닙니다.

      2014.04.01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10. 홍타늼

    오랜만에 다시 찾아 뵙습니다. 역시나 판결결과 기사를 보고 여기에 또 성지순례가 벌어지겠구나 했는데 역시네요 ㅋㅋㅋ
    사실 저도 감히 취미로 사진을 한다고 말하는 왕초보 카메라 보유자 입니다. ㅎㅎ 사진가라고 하기엔 어불성설 ㅎㅎ
    그런 저도 케나 사건을 보도에서 접하고 케나라는 사람이 있고 유명하다고 하며 솔섬이라는 곳이 있었고 그 곳을 담은 사진이 유명하다 라는 것을 알았어요.
    솔섬이 있는 삼척시는 제 고향 강릉 옆이고 알고보니 얼마전에도 근처를 다녀온 곳이더군요. 이 정도인데 위에서 누가 말씀하셨듯 '굉장히 유명한' 이란 이유는 그닥 공감이 안되는게 사실이구요.
    이 판결 아니 그 이전에 이 소송의 시작이 의미하는 바는 과거 현재 미래에 두루걸쳐 양면적 영향을 보인다고 생각해요. 정말 모호하게 이러기도 하면서 저러기도 한.
    그래서 이 게시물에도 각기 다른 의견들이 여럿 달리는 것이겠죠.
    저는 이번 판결의 가장 값진 결과는 저작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거나 표현의 자유를 획득했다거나 풍경의 저작권이 더 모호해 졌다라는 결과를 얻은게 아니라
    다들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거리사진에 대한 내용을 다뤘듯 인지도 못했던 사실에 대해 모두가 이러 저러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보네요. 적어도 이번같은 일이 공공연히 다시 벌어질지가... 대놓고 욕먹고 작가인생 자르려는 사람이 많지 않기를.. ㅋㅋ
    오리지널 작가가 처음 그 사진을 담을 때 들였던 노력 만큼은 아니겠지만 모방사진을 담은 모방작가도 오리지널을 연구하고 찾아가고 찍고 보정하고 최대한 욕을 덜 먹기위해 고심하는 노력을 했으니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분도 너무 억울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케나처럼 반사이익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구요. ㅋㅋㅋ
    사진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어딜 가서 어떻게 사진을 담든 최근 새로 만들어진 배경이 아니라면 저 자체도 '내가 처음이다' 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혹시 모르죠. 동네 주민이 케나 훨씬 이전에 마실 나왔다가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저 모습을 찍어 갔을지도. ㅎㅎㅎㅎ
    좋은 포스팅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2014.04.02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쏘렌티아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게 소비자로 갈수록 이번 판결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컨텐츠를 많드는 사람의 경우에는 저작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생산보다 소비를 하는 쪽에서는 저작권 보다는 자유를 주장하는 비율이 높을듯합니다.
    인물사진 초상권은 거기에 '나'를 대입시킬수 있는데 풍경의 경우 내가 들어가지 않는것도 한몫하지 않을까 한다는...

    2014.04.02 17:32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것도 서슴치 않던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라는 이유를 대고 있으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드네요.

    2014.04.04 11: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디자이너뱅

    사진이 다른 미술분야보다 저작권에 불리하지는 않아요.

    이게 우리나라 저작권에대한 현실인거에요. 순수 회화분야는 저도 몸담고 있지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디자인분야에서만큼은 딱 이만큼이에요. 현실이... 중소기업, 혹은 1인기업으로 괜찮은 아이디어 상품이 나온다고 한들

    돈많은자가 더 싼 가격으로 대량제작해서 풀어버리면 원작자가 죽어나는.. 소송을 건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걸릴뿐더러

    후발주자는 소송과 동시에 제품제작은 멈추고 제고떨이만해도 남아나는... 디자인등록을 한다고 해도 볼트가 연결되는부분이라던지

    아주 조금만 모양을 바꾸어버리면 또 유사로 디자인등록이 되는... 그런곳에 우리는 살고있어요.

    절대 사진분야가 다른미술분야에 비해 불리하지는 않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그정도뿐인거에요

    2014.04.15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1.15 09:0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몇해전 출퇴근하며 매일 지나치는 어느 지하철역을 평소처럼 올라오는데

평소와는 다른 하나가 있었습니다.


튼튼하고 커다란 삼각대를 놓고, 중형도 아닌 대형 린호프 테크니카를 얹어놓은 20대말? 30대 초로 보이는

남자 사람 하나가 릴리스를 손에 쥔채 아예 간이형 의자까지 펴놓고 앉아 멍때리고 있는걸 본거죠.


몇몇 사람들은 카메라를 보자 자신을 촬영하는건 아닌지 기겁을 하기도 하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면서 그 사람에게 눈을 흘기고 지나가기도 했지만


지하철 계단을 다 올라와 잠시동안 그 사람을 지켜본 저는 작은 동질감을 느끼며 문득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기다리면서 지우고 있구나, 사람들을...'


필경 그는 F64클럽만큼이나 조리개를 조이고, 무브먼트 잘 조정해놓고, 높은 숫자의 ND필터를 끼우고

초장노출-아마도 최소 몇십분에서 몇시간 까지의-로

엄청난 숫자가 오고가는 그 지하철 역 입구에서 사람들을 지우고 있었을 것입니다.

시간과 방향으로 미뤄보건데 거기에 태양이 떠오르는 궤적을 합치고 있었겠죠.

자기가 찍히는건 아닌가 하는 몇몇분들의 우려는 그냥 기우입니다 이경우엔. 구조물을 제외한 모든건 담기지 않죠.

 

그를 보고, 그가 하고있는것이 무언지 알게 되는순간

같은 것을 시도해본 적이 있는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그 작은 동질감이 잠시동안 저를 미소짓게 한거죠.

 


사실 이런 작은 동질감, 작은 공감을 얻게 되는 소소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돌스냅을 찍으러 나갔을 때, 같은 타임에 다른 돌잔치 사진을 찍는 기사분을 흔히 만나게 됩니다만

개중에는 저로 하여금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몇몇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의 카메라나 렌즈에서 동질감을 느끼는게 결코 아닙니다. (......)

그분들의 경우는 잘 보면 계절에 상관없이 어느정도 단정한 옷차림에

아이 어르고 달래고 하느라 입가에는 침이 마르고 이마에서는 땀이 뻘뻘 흘러내리는데도

얼굴에는 항상 환한 미소가 떠있거든요.

힘든데, 힘든 것 이상으로 첫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이를 잘 담아줘야 겠다는 의무감과

아이가 자기 아이도 아니지만 예쁘게 찍어주지 않고는 못배길만큼 귀여워 죽겠다는 마음가짐이 표정에서부터 나타납니다.


촬영 다 마치고 나면 지금 당장 뻗어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정말 열과 성을 다해 혼을 불태우며 찍는..

그런 분들만큼은 아니어도 그렇게 되고자 노력하는 입장에선

그런 분들을 만날때 드는 동질감은 작은 공감과 더불어 책임감에 대한 좋은 자극제가 되어줍니다.

 

그 외에도 적지 않죠.


놀이공원에서 무거운 DSLR카메라와 백팩 짊어지고도 아이 목마 태워주며 하하하 웃는 다른 아빠와 눈이 마주칠 때,

재개발하는 금호동 뒷골목을 카메라 들고 지나가다 길고양이 찍겠다고 꼬시고 앉아계신 노진사가 돌아보실 때,

어떻게 알았는지 1년에 3번도 없을 멋진 저녁노을이 지고있는 날을 놓치지 않고 남한산성 서문에 모인 다양한 사진사들이 서로를 돌아볼 때,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에게 공감하며 작은 미소를 띄우고 인사하게 되어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간간히....우리는 그렇게 서로 공감하죠.

 

아 물론 공감은 커녕 분노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아니 오히려 더 많다고나 할까...

 

청계산 오르는 길에서 가지 꺽어 화각 확보하고 있는 조류사진사를 보았을 때,

동네 공원의 연꽃 근처에 흐르는 무지개색 오일을 보고 부동액 뿌리며 찍고 갔구나 하는걸 알아차릴 때,

저번에 산책할 때 보았던 망태기 버섯만 다음에 카메라 들고 와버니 사라져있을 때,

출사지로 이름난 어떤 폐역에 빼곡하니 무질서하게 주차된 사진사들의 차량들을 볼 때,

서울시청 갔는데 혼자 잘났다고 잔디밭 보호선 넘어에 꼬마 앉혀놓고 찍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등등...

 

공감하기조차 싫은 경우들은 오히려 흔하게 봅니다.


그러기에 오히려 공감하는 분들을 만나면 괜히 더 반가운 마음이 드는게 아닐까 싶어요...

 

부디, 앞으로도 공감하고 가볍게 인사하며 미소짓고 돌아설 수 있는

그런 아마추어/프로 사진사분들을 많이 만나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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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냥 소소한 거리에서는 공감가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이름난 출사지에선 빡치는 경우가 많이 보이는 법이지요...
    그래서 전 주로 새로운 동네를 찾아다니거나 또는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 하죠...

    ...그리고 얼마전에 허세와 장비부심으로 가득한 정말 제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반면교사의 경우를 보고 잠시 칼갈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와이푸가 갑자기 온 집안의 식칼들이 잘들어서 부엌일이 편해졌다고 하는건 자랑, 설거지가 평상시의 3배가 된건 함정...ㅡ.ㅜ)

    2013.11.15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11.15 12:32 [ ADDR : EDIT/ DEL : REPLY ]
  3. 반가운 순간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2013.11.1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초보

    저는 그냥 부럽기만~ㅎㅎㅎ
    카메라는 개점 휴업~ㅡㅡㅋ

    2013.11.15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5. 삼단변심

    전에.. 와이프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스냅하는 놈이... 반바지에 후즐근한 티같은거 입고 와서 찍더라구요....

    어찌나 화가나던지... 전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도 제 결혼식도 아니고 또 스냅 잘 안찍어줄까봐 말도 못하고 돌아섰지만요... ㅠㅠ

    2013.11.15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언제 그런 사진 한 번 시도해보고 싶군요 ㅎㅎ

    2013.11.15 21:51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르세르크

    정말 글을 맛있게 쓰십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가네요. ^^
    네이버에서도 새로 등록된 글이 알림되는군요.
    근데 어떻게 해서 보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013.11.17 14:01 [ ADDR : EDIT/ DEL : REPLY ]
  8. 도깨비

    아..마루토스님께서 쓰신 옛글?들을 보면서도 공감이 가는것은 왜? 일까요?
    꼭! 진사분들뿐만의 일이 아니죠.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정말로 화가나는 일이 많죠..
    그런데 또 다른 일면에선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띄게 하는일들도 많이 있고요..
    화가 나는 일보다 미소 띄는 일들이 많아지는 날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4.01.25 00:37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녕하세요~ 스르륵에서 여기랑 페북까지, 언제나 올리시는 양질의 정보만 빨아가는 흡혈귀형 눈팅족 입니다ㅎ
    전체적으로 딱딱하다고 해야하나.. 뭐랄까 마루토스님의 글은 내용의 허실과 상관없이 네모난 금속테 안경을 쓴채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웃는 마른 남자가 떠올라요;;;; 그러던 와중에 뭔가 뭉클하는 기분마저 들 정도로 따뜻한 느낌의 글이었는데 나뭇가지 꺾는 대목에서 육성으로 터져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 가끔 이곳에 오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기술적인 요소부터 생각해봐야 하거나 생각해 봤지만 답안나온 화두들 까지(서브카메라에서 뜨끔-_-) 참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가득한 곳이라서요...
    매번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자제분들도 참 예뻐요 ^^

    2015.03.20 23:2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2.21 09:2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취미로 사진을 하며 정말 다양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때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사례이기에 보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뭉클 일어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도대체 왜 저러는 건가 싶을정도로 보기 싫은 경우도 많죠.

 

최근 포스팅이 사진과 보정에 대한 기술적, 개념적 접근에 대한 포스팅이었기에

간만에 쉬어가는 의미에서 (쓰는 제게는 쉬는게 아니지만..;;)

평소에 이런 사례를 보며 가졌던 평범한, 하지만 저 나름 중요하다 생각하는 몇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첫째...사진 시작하고 얼마 안되신 분들에게 흔히 보이는 케이스입니다만

장비를 뽐내시는 분들이 계셔요. 저렴한 표준단렌즈 끼워 사진찍고 다니는데 저쪽에서 보고는

괜히 엄청 큰 플래그쉽 바디에 멀쩡히 쓰던 광각렌즈빼고 대포같이 커다란 망원렌즈 끼워서는

'쯔쯔 장비가 니 그게 뭐꼬? 이것봐라 내 멋진 장비를~~' 하는 표정으로 한번 씨익 비웃듯 입꼬리 올려 쳐다보고 가시는

그런 경우부터 시작해서 소모임, 동호회등에 나와 자기장비예찬을 늘어놓는등..다양한 경우요.

물론 이 자체도 그리 보기 좋은건 아닙니다.

세상에 얼마나 자랑할게 없으면 돈만있음 누구나 살 수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자랑하나요...?

아니 심지어 돈 없어도 대출받고 할부받아 사서는 자랑하는 상처뿐인 영광도 있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좋은 장비. 비싼 렌즈 사서 쓰는거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거 완전히 100% 개인의 자유예요. 그 장비가 필요해서 샀건 콜렉션으로 샀건..빚을 얻어 샀건 일시불로 샀건..

그런데 그걸 굳이 자랑의 도구로 삼고, 자기보다 비싸지 않은 장비 쓰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 쓴다는건

어찌보면 참으로 불쌍한 사람인겁니다. 이미 사진이 취미인게 아니예요.

카메라와 렌즈 자랑하며 타인을 상처입히는 것을 취미삼았다는 것 자체가 이사람이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건지를 대변해주는 겁니다.

이런분들께 부디 부탁말씀 드리건데

'세상사람들아 나 이런거밖에 자랑할게 없고 이런식으로밖엔 위안을 받지 못하는 찌질이요'라는거 너무 대놓고 하지 마세요..

부럽기는 커녕 눈물나게 딱해보입니다. (........)


둘째...헌데 개인적으로 제가 이것보다 더 보기 싫어하는건...

거기에 기가 죽거나, 풀죽어 보급기에 번들렌즈 가방에 넣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모델촬영회라던가 하는곳에 보급기 들고 처음 가신분들은 예외없이 다른 사진사분들의

삐까번쩍 으리으리한 장비들에 자기카메라가 초라해보였다는등...창피해서 더 못찍고 돌아왔다는등 하는 경우까지 봅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장비 초라한게 부끄러워 그냥 목에 걸거나 손에 들고 다니지 않고

꼬옥 꼬옥 가방에 넣어서 들고다닌다는 분들도 봤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기 보급기 쓰는거 보고 웃을거같다나....;;

자의식과잉도 이쯤되면 문제있는겁니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다른 분들, 지금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300D를 들었는지 450D를 들었는지 5Dmk3를 들었는지 D3h를 들었는지.....신경쓰지도 않아요.

신경쓰지도 않을뿐더러 그거 뚫어져라 보며 보급긴지 고급긴지 가려내어 보급기면 비웃고 지나가고

고급기면 부러워하고 지나가고 하지 않습니다. -_-;; 대체 지나가는 사람들이 왜 그러겠어요.....;;


아니 이게 지금 말이 됩니까?? 그거 자랑하는 사람도 딱하지만 그거에 도대체 왜 기가 죽어요??

장비가 비싸면 뭐 지혼자 날라다니며 대신 멋지구리한 사진 대신 찍어준답니까..?

싼 카메라로 사진 찍으면 김태희가 박경림처럼 찍혀 나오기라도 한대요??

도대체 왜그리 남의 것에 관심이 많으십니까....;?

'장비보유'가 취미이신거라면야 관심 많이 가지셔도 뭐라 안하겠고

'비싼카메라수집'이 취미신거라면 더 비싼 카메라 수집 못한 자신이 부끄러울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지금 명색이 '사진'이 취미신거잖아요....?

왜 '사진'이 아닌 '도구'를 가지고 우열을 따지고 허세작렬하고 옴메 기죽어 하시는겁니까....;;

저는 장비를 자랑하며 희열느끼는 분들보다 장비때문에 풀죽는다는 분들이 오히려 더 안좋게보입니다;

비록 그런 쪽으로 사고가 쉽게 흐를 가능성이 있는것은 부정하기 힘들지만

그런 사고를 올바른 쪽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자신만의 주관, 올바른 가치관이 있다면 애초에 이럴 일이 없을겁니다.


덤으로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사진 찍는 자기자신"을 창피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고

"사진 찍는 자기자신"을 벼슬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라고 봅니다.


뭐 사회적으로 본다면 전자보단 후자가 훨씬 더 문제긴 한데....의외로 전자도 정말 많아요.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누워도 보고 포복전진도 했다가...뒤집어진 거북이처럼 벌러덩 하늘보고 눕기도 하고..


이런거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할까봐 창피하다고 아예 시도도 안하시는 거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지나가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서서찍건 앉아찍건 누워찍건 신경안씁니다. -_-;;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실 필요 없어요.... 자기가 원하는 사진 찍기위해 필요하다면

그것이 사회의 질서와 법률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당당하게 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놓쳐버린 셔터찬스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그러나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창피해 하지 않는것은 좋은데 사진 찍는 자기자신을 벼슬처럼 여기시는 분이 되는건 심히 곤란합니다. -_-;;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셔터찬스 놓치지 않겠다고 법을 어기고 양심을 어기고 도덕을 어기고 매너를 어기고...

이런 사람만큼은 절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진 제아무리 잘찍으면 뭐하고.....어디어디 사진전에 입선을 몇번하고 대상을 몇번 타면 뭐하나요?

이런분들에겐 그것조차 허영이요, 결국엔 상장이란 이름의 허세밖엔 안됩니다.

모 사진작가협회 사진대회? 자기 돈내고 사진제출하고 자기 돈많이 낸사람이 상장받는 그게 자랑꺼리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나를 알아주는 대학 오산대학이라니깐요. (....)

좋은 장비에 가치를 두지 말라는 것 만큼이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중 하나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말씀드렸지만......잘찍는것에 지나치게 가치를 두지 마시란 겁니다.

오직 "얼마나 행복한가"에만 가치를 둬보세요.

사진의, 세상의 모든것이 변할겁니다.....


쉬어가는 글인데 쓸데없이 진지하고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들 사진 주로 찍는 엄마아빠 사진사분들께도 한마디 드린다면...

아이들 사진을 폰카나 똑딱이로 찍으실때는 일상의 순간을 다양하게 잘만 찍으시다가도

더 잘찍어보고자 미러리스나 DSLR사신담부터는 어디서 본 유아 화보마냥 찍으려고만 드시는 분들 가끔 뵙는데..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카메라가 얼마나 좋아졌건 상관없어요.

폰카나 똑딱이랑 똑같이 일상 찍으세요...

비싼 카메라 샀다 해서 모든 사진이 다 화보처럼 찍혀야 하고 모든 사진이 다 작품처럼 찍혀야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늘도 제 짤방사진 위에 올린거 보세요.

화보? 작품? 그런거와는 200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사진입니다만


저와 저희 가족에겐 이런사진이야말로 진정한 작품이요, 화보이자 일상의 소중한 기억이라 생각합니다.

보세요. 1년 반된 아가가 지도 먹고 살겠다고 후루룹쩝쩝 얼마나 귀엽습니까;;

그렇기에 이런거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올리는거에도 일말의 주저같은거 전혀 없어요.

내아이 사진 끝내주게 잘나온 화보사진이 아니면 어디 올리기 부끄럽다....이런 생각 그냥 버리시고

 

카메라가 싼거든 비싼거든 좋은거든 나쁜거든

 

순수하게 가족의 행복을 담으세요.

순수하게 행복을 위한 사진을 담으세요.


화보처럼 나와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내공이 뛰어나도 좋고 허접해도 좋아요.


그저 찍을때 가족이 즐거웠고

나중에 사진 볼때 가족이 웃었다면

 


축하드립니다. 이제 다 이루신 것 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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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번 천번 공감합니다. ^^
    가끔씩 장비 뽐뿌가 물밀듯이 밀려오긴 하지만,
    그게 절대 主는 아니지요.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2013.02.21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구별

    정말 공감합니다.. ^^

    2013.02.21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4. kojihu

    사진 좀 잘찍어보려고 네이버 검색 좀 하다가 우연히 들려서.... 자아 비판을 많이 하고 갑니다.... ㅠㅜ
    여기 있는 글들 다 읽어 보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

    2013.02.21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5.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거고 자기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미... 다른 누군가의 시선 혹은 그 외 잡다한 것들에 더이상 신경 안쓰는 경지가 되는거죠. 뭐 이런 제 개인적인 철학(??)으로 본다면 제가 볼적엔 편한 글은 선배님 스타일이 아니라는 ㅋㅋㅋㅋㅋ 모 만화에 나오는 43세의 장발 근육 미중년 나르시스트 캐릭의 대사도 있잖습니까 "친절하게 배운건 실전에서 써먹지 못해. 직접 맞아가면서 몸으로 체득한 기술만이 실전에서 쓸 수 있는거다!!"

    그나저나... MK-2 식사모습이 제 쥬니어와 똑같군요... (덕분에 집사람은 밥먹을때마다 쥬니어와 저를 세트로 갈군다는;;; 근데 뭐.. 둘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러고 먹습니다... 그냥 맛나게 먹는거죠. 문제는 결혼식장 같은데 가서도 저러고 먹는다는;;; 둘이....)

    2013.02.22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마귀꿈

    님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 난건데...예전 군인시절 휴가가 나올때 칼같이 줄을 잡고 나오면 간지 나는줄알고 열심히 잡았는데, 막상 민간인들은 쳐다도 않보는 기억이 나네요.

    그냥 장비 있는 그대로 사용하면 좋을텐데요..글 잘보고 갑니다.

    2013.02.22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7. 플라네타리움

    오늘도 공감하고 갑니다

    2013.02.22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8. 쭈니 파덜

    마지막 글에 뜨끔 하고 갑니다 ㅠ.ㅠ

    2013.02.23 00:39 [ ADDR : EDIT/ DEL : REPLY ]
  9. 후루룹쩝쩝 ㅎㅎ 저희 땅콩도 쫌 있음 저럴텐데 ㅎㅎ 너무 이쁜따님 오늘도 좋은 이야기와 함께 잘보고 갑니다 ^^

    2013.02.23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메크

    저도 공감 합니다. 못찍는 실력이지만 매일 아침 유치원 대려다 주는 시간에 한 두 컷 씩 찍는게 거의 일상입니다. 남들에게 자랑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하드에 년도별 매월 정리해서 올려논 사진들을 가끔씩 들여다 보면 너무 흐뭇하더군요. 제가 사진 생활 하는 이유는 딸아이들의 일상입니다. 가끔 ff 바디에 뿜뿌받지만 가끔 제가 사용하는 모델의 사용기를 다시 찾아보며 아직도 저정도의 컬리티를 못뽑아내는걸 위안 삼아 아직 내공이 안됐는데 장비 바꿔봐야 사진이 거기서 늘지 않을거란 맘에 위안을 삼고 참고 있습니다. 가끔 다른화각의 렌즈는 써보고 싶은 욕구는 어쩔수 없더군요..

    2013.02.23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욕구야 뭐 누구에게나 찾아오니 어쩔수 없죠.

      근데 렌즈 다른거 사서 쓰면 아들딸이 기뻐해줄까? 라는 명제로 접근해보면 답은 뻔하죠 뭐..;

      2013.02.24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이니셜D

    항상 주옥같은 글들을 가슴속에 새겨갑니다. 그런데도 이놈의 가보지 못한 풀프레임에 대한 동경은 ㅎㅎ

    2013.02.23 22:5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경이 아빠

    마루토스님 글은 볼때마다 ^^ 사진은 자기만족이 크지만 저도 우리 애기찍는걸로~ 내가 좋아하고 와이프가 좋아하면 끝이기때문에 최대개방사진이 많아요. 구도따윈 ㅋ 그냥 우리애기 활짝웃는것 아니면 위에보여주신 그런 기록사진이 너무 좋아요 ~ 장비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했지만~ 오두막에 오십점사로 좋은사진이 제일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두막 오십점사 오기까지도 한 삼년걸렸네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2013.02.25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그거면 되는거죠.
      아웃포커싱된 아이사진에 엄마랑 아빠랑 만족한다는데
      거기다 대고 아웃포커싱시키면 하수다~ 아웃포커싱시키면 발전이 없다~
      이런소리 해본들 의미가 있을 리가 없죠..;;

      2013.02.25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13. 멜번찍사

    마루토스님 블로그 참 잘 보면서 사진에대한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되고 많이 배우면서도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보네요.
    "사진 찍는 자기 자신"을 창피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고, "사진 찍는 자기 자신"을 벼슬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입니다.....라는 대목이 참 와 닫네요...
    그간 처음 사진을 찍고자 했던 마음이 장비병이다...주변의식이다 뭐다해서 많이 퇴색해버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참 좋은글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3.02.28 22:0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찌어찌하다 검색해서 글 읽어봤는데요 ㅎㅎ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제가 처음 d90에 번들렌즈를 처음 구입했을적에..첫 출사를 나갔는데..일행 중 한 인간이 자기 장비 자랑질 하면서 무쟈게 허세부리더라구요.
    본인은 d700에 24-70n렌즈인데...d90따위 왜 샀냐는 둥..그딴 렌즈 쓰지 말라는둥..그것도 렌즈냐..
    그래서..얼마나 사진 잘 찍나 봤더니..원 세상에..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다 못하더군요. 장비병은 정말 답없는 것 같아요. 지 혼자 걸리면 모를까.
    다른 사람에게 까지 상처주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더라구요.

    2013.04.12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회로이론

    말씀하신 "놓쳐버린 셔터찬스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가슴에 와닫습니다.
    크롭 바디에 번들렌즈를 부끄러워하는 초보 사진사 1인.

    2013.04.21 19:14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막삶

    이제 갓 시작한 초보이나 아주 공감갑니다.. 저는 다른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제 카메라를 보고 신형이다 비싸다 좋다 사고싶다 부럽다 란 말을 가끔 듣곤 합니다..
    저는 그럴때 마다 오히려 정말 쪽팔리고 부끄럽고 부담 스럽기만 합니다 .. 남들이 생각하는 좋은바디 좋은렌즈에 대한 부러운 기대의 결과물이 형편없거든요 ^^;;
    지금은 사진을 담는 순간이 행복하지만 결과물 까지도 스스로 만족 할수 있는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3.11.13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말은그렇게해도

    장비빨 내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사진은 내공이다뭐다해도 결국 장비로 승부하시는분들의 모임터가 스르륵 아니겠습니까..
    장비가 내공이 될수 있나요.
    명품을 입어도 사람이 명품이 될수 없는것처럼..

    2013.11.21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도현아빠

    틈나는대로 선배님 글들을 탐독하면서 사진에 대한 이해도와 정신상태를 다잡고 있다고 느끼는 초보 아빠진사입니다.
    캐논600D와 번들렌즈로 신혼여행 사진을 보며 행복해하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몇번 사진을 찍어보더니 어줍잖게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하고 자꾸 렌즈 욕심, 바디 욕심을 냈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아는 고수 형님께 자꾸 장비 질문만 하니까, 형님 왈 마루토스님 글을 일단 보면 도움이 마니 될 거라고 해서 꾸준히 탐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600D와 단렌즈, 번들렌즈로 주구장창 인물과 야경 사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외장플래시도 장만했습니다. 바디와 렌즈의 한계를 두 단계는 뛰어넘게 해준다고 하셨자나요...FEL도 해보고 고속동조도 해보고, 광동조도 해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사진이 나오려면 자신이 가진 장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600D를 백안시했던 과거 제 자신이 부끄럽고 장비에 미안해서 지금은 틈나는대로 찍고 데려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 제가 "사진이 취미다"라고 얘기하면 거의 백이면 백 카메라 모 쓰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주변 사람이 "사진이 취미다"라고 얘기하면 "주로 어떤 걸 찍으세요?"라고 묻는 아빠진사가 되겠습니다. ㅠㅜ

    2015.02.02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제네시스

    동감입니다.
    1. 사진 후보정은 화선지와 같아서 손대면 댈수록 원본이 망가진다.

    2. 샤펀은 호박을 수박으로 만드는 행위라 본다.
    카메라의 핀, 원하는 해상도의 렌즈 선택, 적정 깊이의 심도를 통하여
    달성해야지 이미 뭉게진 픽셀을 손대는 건 호박->수박으로 만드는 것이라
    봅니다.
    * 개인적으로 베일듯한 해상도는 취향이라 생각합니다.
    필름사진 확대해보면 정말 요즘 대화소 결과물로 보면 가당찮을 정도로
    거칩니다.
    그러나 그곳에 색감이나 정감은 해상도가 결정하지 않다도 보는 1인입니다.

    3. 참고로 코닥 카메라 600만화소를 사용하는데
    4000만화소로 찍어서 600만화소로 리사이즈 할거면 4000만화소롤 찍지 안는다는
    주장입니다.
    원본이 변하면 사진질이 변하게 마련이니, 아무리 리사이즈 알고리즘이 좋아도
    손실과 픽셀의 위치가 변하니 엄격히 말하면 다른 사진입니다.

    600만화소의 화소지만 계조는 아직도 리사이즈 사진에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그만 큼 손실을 입은 것과 손실이 없는 사진의 차이입니다.
    물론 4000만화소와 600만화소의 정보차이는 수치만큼 차이납니다/
    그러나 화소수가 화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같은 30인치 화면으로 볼때, 인쇄는
    엄청난 하이가 나지만..
    그러나 최종 손대지 않은 600만과 리사이즈 600만은 리사이즈가 KO패입니다.


    * 결론은 사진을 숫처녀처럼 아무 화장하지 않아도 이쁜 것 처럼
    최대한 후보정 없이 촬영하는것이 최선이라는 제 주장입니다.,


    모니터로 보는 크기는 기껏해야 30인치(2560 픽셀)에서는
    대화소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인쇄의 경우는 제외합니다.


    2015.04.11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1. 진짜 고수의 후보정은 원본이 그리 망가지지 않으며
      2. 진짜 고수의 샤픈은 칼을 칼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리사이즈는 선택이고, 원본자체는 대대익선이죠. 언제 어떤 일에 추가로 사진 쓰게 될지 모르는거니까.
      4. 어차피 리사이즈야 웹에 대충 올릴경우에만 써먹는거고...
      5. 5k모니터 써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 겁니다. (.....)

      카메라 회사가 입력해둔 자동보정따위보다는, 유저가 직접 손보정하는게 최선과 훨씬 더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15.04.11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20. 제네시스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옳고 그름을 다투기 위해 글올린거 아니고
    개인의견입니다.


    1. 진짜 고수의 망가지지 않은 원본대비 후보정 사진을 보지 못했으므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2. 일부카메라에 광학 줌과 디지탈 줌이 있습니다.
    디지탈 줌은 언급의 가치도 없고
    광학 줌도 해상도가 변합니다.

    마찬가지로 샤펀은 디지탈 줌 보정과 같은 행위로
    샤펀을 올릴 수록 계조가 거칠어 집니다.

    이것 또한 취향 차이라 봅니다.
    보정이 원본보다 칼을 만든다는 건

    굳이 비유를 든다면 질량 불변의 법칙과 같이
    절대로 원본보다 더 칼이 될 수 없다 입니다.
    후보정에서 샤펀은 결국 눈속임입니다.

    3. 대용량 사진의 불용론은 주장한게 아닙니다

    5K모니터에 대용량은 당연히 대용량이 더 유리하겠지만
    주로 웹상에 올리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30인치(2560픽셀)
    이하의 모니터를 전제로 할때 의미가 적다고 한겁니다.
    상업사진 작업시는 당연히 유리하지요..

    본인은 웹상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환경, 그것도
    작은 사이즈를 다루는 부분에서 말한겁니다/

    인류의 욕심은 인간의 눈이 5억7000만화소를 충족하는 그런
    환경으로 지향할 것입니다.,

    더우기 인간의 양눈의 정보를 다 표시하자면
    인간의 시야를 충족할 만한 모니터가 출현하고 그에 맞는
    디지탈 데이터를 다룰 것이고 나타나면 목표 도달되겠지요.
    거스를 수 없는 지향목표지요.
    현재도 오두막2로 인간의 눈을 매크로 렌즈로 600장을 합성하여
    9억화소의 사진을 합성한 외국의 사례도 있으니까요.


    4. 자동보정도 보정 알고리즘 나름입니다.
    뭐 사진 좀 찍는다 하는 분들이 어디 자동보정으로 찍씁니까?
    거의 다 RAW로 찍어 후보정하지요?

    그런데 자동보정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문제가 다릅니다.

    우리는 흔히 보정 알고리즘에 콘탁스ND를화두에 올립니다.
    화가가 죽은 다음에 그림이 고가로 팔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 카레라가 그런 경우입니다

    이 카메라의 보정은 참으로 변화무쌍하여 야생마 같기도
    하고 마술가 같기도 한 결과물을 보여 주어 감탄이 나오는
    보정 알고리즘을 갖고 있습니다.

    코닥 또한 코닥에서 만든 자체 보정 LOOK알고리즘도
    다른 소프트웨어(뽀샵등)에 가면 여지 없이 무너집니다.

    우스게로 일부 카메라 자체 보정 기술은 똑딱이 수준에서도
    RAW로 보정한거 보다 더 나은 똑딱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주로 제가 추천하는 쪽은 코닥, 후지,라이카 쪽입니다.
    그러다 보니 똑딱이로 찍은 것만도 못한 데세랄 사진이
    수두룩합니다.^^


    * 내부 보정 알고리즘은 모든 경우에 수에 다 대응하여
    만들 수 없습니다.
    쉽게 애기해서 호박까지 수박으로 만들지 못하므로

    수박을 찍으면 제대로 자동보정해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후보정은 내장 조정알고리즘을 따르지 안하고 본인의 주관을 넣는 작업
    이므로 카메라가 마술사가 아닌이상
    본인의 취향을 어찌 알아서 보정하겠습니까?

    이상도 개인 의견입니다.

    끝으로 본인은 오두막2에 라이카도 써보았지만
    다 버리고
    현재는 15년이상된 코닥과 낡은 수동 단렌즈 들이 대부분이고
    장망원도 수동으로 스플릿 스크린 달아서 씁니다.

    예로부터 서툰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고
    무슨 사진기든 나쁜 사진기는 없고 못찍는 사진사가 있을 뿐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본문을 읽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내 장비보면
    참말로 꽤재재하다 생각할 수준이지만
    좋은 장비든 좀 싼거든 신경 안씁니다.
    전 남의 장비에 신경을 쓴다는 건
    장비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있는 심리상태로 파악합니다.


    장비병 또한 굳이 분류를 하자면
    정상적인 장비병이 나뿐 건 아닙니다.

    내가 찍는 사진이 스포츠 사진이나 새사진이나
    장망원의 고속에 칼핀에 고속 초점이 필요하니
    최신의 장비가 필요하겠지요.

    머 200mm이상의 장망원을 손으로 들고 찍는 분들 보면
    그저 아무리 OS가 있다해도 삼각대로 찍은 거만
    못할거란 생각하며 바라보긴 합니다.


    장비가 자신의 작례에 꼭필요한거면
    대포를 끼던 팬케익을 끼던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장르에 따라 사용하는가보다 합니다.
    한마디로 관심없습니다.


    결론으로 말씁드리면
    1. 일단 후보정은 원본이 망가진다입니다.
    2. 샤펀은 질량불변의 원칙처럼 절대 원본이상
    해상도를 올릴 수 없습니다. 시각적 효과입니다.
    3. 큰사이즈 무용론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사이즈를 다룰 경우를 말했습니다.
    4. 본인은 웹에 올릴 때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올립니다.
    5. 5K모니터 좋습니다^^인정합니다/
    6. 본인은 RAW를 쓰지만 자동보정이 좋은 경우는 사용합니다/.
    일부 기종에서는 제 수준이 낮아서인지 도저히 후보정으로
    나오지 않는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긴글 다 내 개인 주관이므로 맞거나 틀리거나 입니다.^^

    2015.04.12 23:23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결국 개개인의 주관이니까요.
      다만 최신 최고급 장비를 고집하는 것에서 다른 사람들이 허세를 느낄 수 있듯이...
      오래되고 특이한 장비만이 최고라 하는 것 또한 저는 그리 바람직하게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승전라이카코닥콘탁스도 이쪽바닥에선 워낙 흔한 일이어서...

      2015.04.13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21. 제네시스

    개인 주관이라했고 맞거나 틀리거나 했습니다.
    내 오래된 장비가 최고라 하지 않았고
    내취향에 맞아서 쓸 뿐입니다.

    대화소 무용론을 주장하지도 않았고

    좋은장비가 쟝르에 따라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나의 빈티지 장비를 가지고 내가 최고하는 식으로 내가 말했다면
    귀하가 난독으로 이해한 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지, 나는 소박한 장비로 좋은 장비가 가진 성능 못지않게
    카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피력한 것입니다.
    코닥은 빈디지허세를 위해 가진 게 아니고
    코닥만의 색감, 계조 등이 개인적 취향에 맞기 때문에
    KODAK 330,760, 14N. SLRC, 코닥똑딱이 C875를 사용합니다.
    머!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빈티지 허세 땜도 아니고
    솔f직히 코닥이 빈티지 축에나 낍니까?
    라이카라면 몰라도...
    걍 내가 좋아서 입니다.

    좋은 장비에 기죽은 적도, 내것이 싼 장비라 기죽은 적도 없고
    다 그러하듯이 제멋에 찍는 거이고
    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생활합니다

    굼벵이는 뒹굴어 도망가고, 벼룩은 튀는 재주로 도망가는 등
    나름대로 必生技를 가지고 살아가는게 지구위의 생물체들입니다.
    어느 하나 우습게 볼게 하나도 없지요.
    만사가 다 그렇고, 인간은 그 부분을 분석, 비평, 연구..등등
    하고 사는 겁니다.
    사진생활도 자연계의 생명체의 생존방식을 닮았으니
    다 카메라나 부속장비나 다 나름 장단이 있는 것입니다.
    아니다 맞다 는 식의 二分法的 사고는 항상 문제가 야기됩니다.

    이러한 현실인데
    마치 최신 장비병자나 빈티지 장비병(?)가나 같이 동일한 부류로
    극과 극인 것이니 그게 그거다 라고 평가하니 좀 아니다 싶군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다 타당성이 있지
    절대적인라 하지 않았는데
    최신 장비병자 매도하듯이
    나의 빈티지도 빈티지 장비병자와 같이 평가하는 군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서로의 경험을
    나눔으로 취할 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고 하는 등
    사진에 대한 안목, 시작을 넓히고자 함이니
    잘잘못을 가린다기 보다
    자신의 의견 피력할 뿐입니다.
    귀하의 의견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빈티지장비병으로 평가하는 건 좀 기분이 썩 좋지 않군요.
    출사를 가서도 내장비에 대한 타인의 눈길에 관심없고
    심지어는 똑딱이나, 핸펀으로도 찍기도 합니다.
    걍 내가 하고 싶어 할 뿐입니다.
    왜 CBL이 어떠느니, 대포가 어떠느니 뭔 상관입니까?

    이 글을 끝으로 여기는 더 이상 오지 않은 것입니다.
    며칠 후 내가 올린 글도 삭제할 것입니다.

    비평은 비평을 낳습니다.
    이것은 올바른 과정이고 순기능이지만
    비평에대하여 평가(가치와 수준을 매기는 행위)행위는
    공유의 공간에서는 악성코드이며, 역기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사진 생활 하세요....

    2015.04.16 15:31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20 10: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0sec | F/2.8 | +0.33 EV | 32.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예전에도 한번..중간에 알바를 끼워넣고 자기는 스튜디오 이름값이라는 명목의 수수료만 떼어먹는

안좋은 유형의 프로 스냅사진사들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죠.

2011/11/09 - [CAMERA] - 웨딩,돌잔치 스냅사진 전문 스튜디오의 충격현실, 알고계십니까?

이에 관련된 질문도 자주 들어왔었고

속지 않는 방법, 가려내는 방법을 문의하시는 어머니들도 많아...이런 쪽에 관련된 글은 더 쓸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이렇게 하나 더 쓰게 되네요. 저도 이 불편한 현실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며칠 전 제 눈에 띄였던 실제 사례 하나를 보여드리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할께요.

최근 어중이떠중이조차도 비싼 DSLR하나 있으면 자기도 돌스냅같은거 찍어 용돈벌이 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는 사람의 수도 적지 않다보니

바로 그런 사람들을 이용해 한술 더 떠 중간에서 수수료만 챙겨먹는 더 나쁜 부류의 프로페셔널 스냅사진사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모든 프로페셔널, 모든 스튜디오가 이런짓을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대다수의 프로페셔널, 많은 스튜디오 기사님들이 책임감을 지니고 최선을 다해 행복한 돌잔치가 되도록 사진을 찍어주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몇몇의 야바위꾼으로 인해 이런분들까지 도매금으로 욕을 먹는가 하면

평생에 단 한번뿐인 돌잔치를 망치시는 안타까운 사례를 자주 봅니다.

저 위에 올린것만 봐도 그렇네요. 이분은 제가 파악하기로는 마포에 스튜디오를 지니신 경력이 좀 있는 사진사분입니다.

트위터..페이스북..홈페이지...다 가지고 있으면서 왕성히 활동하고 계시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종종 올리십니다.

올렸다가는 물론 깨~끗하게 지우시죠.

이번 토요일만 해도 최소한 두 가족이...저 스튜디오 실장님이 와서 찍어준다 생각하고 돌잔치를 준비하고 계실테지만

실제로는 어중떠중 알바 두명이 각각 와서 사진을 찍어주게 될거란 이야깁니다.

당연히 이 가족분들이 받아보실 사진은 저 실장님의 홈페이지나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보았던 퀄리티의 사진이 아니게 되겠죠.

20만원으로 계약하셨다면 아마 저 실장님은 10만원은 자기가 받아 챙기고, 10만원은 알바에게 줄겁니다.

"내 스튜디오와 내가 없었다면 너네 알바들은 애초에 이 일을 맡지도 못했을 테니 수수료를 나에게 내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로 말이죠.

저는 바로 이런게 화가 납니다.

다른것도 아니고....아이 일생에, 각 가족분들 평생에 단 한번뿐인 돌잔치 행사입니다.

겨우 돈 10만원돈 챙기기 위해 스튜디오 이름 팔아먹고 알바를 내보내는 그 파렴치함에 화가 납니다.

이분이 과연 가족분들에게 설마 "아 저기요 그날 제가 예약이 다 차있어서 대신 알바 보내드릴께요 ㅋㅋ" 하고 솔직히 말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하염없이 제로에 육박할겁니다. 오히려 있는말 없는말 다 해가며 가족들을 안심시키곤 전화끊고 웃겠죠.

이런 분들이 이렇게 실재한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으니

지난번엔 미처 쓰지 못했던.....이런 분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 법을 알려드리고자 이번 글을 씁니다.

첫째. 미리미리 예약하세요.

실력있는 사진사일수록 예약은 밀리게 되어있고 미리 미리 예약하지 않을수록 실력없는 사진사를 찾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진실입니다.

그리고 예약하면서 어느분이 나와서 찍으시는지 확실히 해두시면 좋겠죠.

 

둘째. 시일이 촉박하여 여기저기 알아보고 겨우 예약하셨다면...확인사살을 해보세요.

최근 엄마분들이 선호하시는 이름난 개인사진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요..

예약 하신 다음 전화 끊고.....지인의 다른 전화기를 빌리던 부탁하던 해서 같은날 다른 장소에서 아주 약간 시간차가 있는 돌잔치 부탁하는듯 해보시란겁니다.

이런 야바위를 부리는 개인사진사는 예약이 차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마침 딱 그때만 비어있다는 식으로 말하죠.

그리곤 오히려 시일이 촉박하여 지금 예약금 거시지 않으면 몇시간후엔 다른사람이 예약해버릴건데~ 하는 식으로 불안감을 조성할겁니다.

강북과 강남에서 겨우 한시간 차를 두고 시작하는 돌잔치 두개를 동시에 뛸 수 있는 사진사는 당연히 없습니다.

둘중 하나는 알바가 간다는 소리예요. 아니.....둘 다 알바가 갈 확률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확실히 확인을 해보시면 됩니다.

간단하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제가 아는 양심있고 실력있는 프로페셔널 스냅작가님들중엔 이렇게 하는 사람이 단언컨데 단 한분도 안계세요.

예약이 가득 차있어서 못찍어드리는 것을 성심성의껏 사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이분들 몸은 하나거든요. 야바위꾼처럼 알바 써서 분신술 안하신단 소립니다. -_-;;

 

 

전문스튜디오는 확실하게 어느정도 보장되는 인력풀이 있고 확보한 프리랜서가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이런 수요에도 대응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전문스튜디오에서 찍으실 때 부모님들께서는 그냥 확인 한가지만 하시면 되요.

저쪽에서 누가 나와 스냅 찍어줄건지 먼저 잘 말해주시는지 정도만 말이죠.

 

그리고 세번째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돌잔치를 치루실 어머니들께 말이죠.

돌잔치 스냅사진이라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지 사진 잘찍기만 해서는 결코 할 수 없는게 돌스냅 프로 사진사예요.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아이의 컨디션 조절능력. 돌잔치 전체에 대한 스무스한 통솔력. 돌잔치하는 곳에 대한 추가 정보-예를 들면 야외사진 찍을 수 있는 곳등..

이런걸 다 갖춰야만 해 낼수 있는 것이 프로페셔널 돌스냅 사진작가입니다.

이분들에게는 실력만큼이나 자부심이 있습니다.

단지 사진 잘찍어드린다는게 아니라 행복한 날, 행복을 더해드린다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에누리를 하신다던가, 추가로 뭐뭐뭐뭐는 더해달라는 이상한 요구를 하신다던가,

어디어디는 어떻게 해주던데 여기는 왜 안해주냐 하는 식의 본전 조금이라도 더 뽑아보겠다는 식의 욕심을 부리시는 것은

이분들의 자부심을 상처주는 일입니다.

이분들의, 여러분의 기쁜 날 행복한 기억을 담아드린다는 자긍심에 금이 가게 하는 일입니다.

프로페셔널이 뭔가요. 댓가를 받고 댓가만큼의 그 무언가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프로페셔널입니다.

프로가 프로답기 위해서는 고객이 고객다울 필요도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나 마인드가 크게 좌우하는 사진일 같은 경우에는 말이죠.

제가 다니다 본 것중에는 진상 고객이 진상 알바를 쓴 진상 스튜디오와 만나 진흙탕싸움을 벌인것도 있습니다.

정말이지 추하기 이를데 없는 그 싸움을 보며......참 많은것을 느꼈었어요.

이상이 오늘 제가 포스팅을 통해 세상의 자식 가진 부모님들과....그 부모님 및 아이들을 찍어주실

사진사분들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더불어 오늘 오후 돌잔치에 스튜디오 작가가 아닌 알바사진사가 온다는 것도 모르고 계신 두 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

 

그리고 ... 극히 일부의 실장님들...

 

사진밥 드시면서 그렇게 살지 마세요 좀....

 

그때문에 멀쩡하게 성실하게 일하시는 대다수의 프로분들까지 피해를 보신단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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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서현

    베이비스튜디오에서 실장을 하고있는 7살난 아이를 둔 사진쟁이입니다...
    저도아이를 키우고 돌잔치를 해보았으며... 손님들 우리 스튜디오 아가들 제가 한명한명 업어키우듯이 영업합니다.

    근데 선생님의 이런글하나로 착하게 사진하는 사람들도 욕을 먹이시는겁니다.

    저희는 오늘 돌스넵이 7건있습니다. 저희스튜디오 식구가 4팀나갔고 돌스넵만 전문으로 저희와 거래하는 업체식구 3팀이 나갔습니다.
    알바요... 네... 어쩌면 알바라는 말이 틀린건아니겠지요...

    하지만 그분들이 찍어서 저희 스튜디오로 가져오시는겁니다, 작업도 저희가 수정도 저희가... 마지막 고객응대와 출고까지 저희가 합니다.
    그런데 어중이떠중이를 내보내서 막찍는다구요? 그리고 사진수정에 인화에 압축에 그건 돈이 안들어가나요... 그분들 수고비드리고 일부로는 저희작업비로 쓰는게 당연하것 아닌가요?
    그리고 알바 내보낸다고 얘기하는 스튜디오도 많습니다. 물론 저희도 말씀드리구요... 저희식구가 꽉찼으니...
    저희만 거래해주시는 돌스넵 사진팀 식구들이 있는데 내보내어도 되겠냐고... 언짢으시면 예약을 부폐족으로 알아보시는게 좋겠다고...

    이글을 보니 갑자기 피가... 거꾸로....
    아니 진짜 누가 자기스튜디오이름에 똥칠을 한단말입니까? 물론 생각없는 스튜디오 사장들도있겠죠...
    그치만 아닌곳도 많습니다.

    왜싸잡아서 똥칠하고 난리십니까? 아주작고짧게 남기셨군요... 안그런곳도 있다고... 하지만... 이글은 마지막까지 불편한진실만 언급하시다가 끝맺음을 하시네요,,,
    사진하는 사람으로써 저는 선생님께서 그리 언급하시는 프로로써...
    이글은 좀 무언가 앞뒤도 맞지않고 극단적인 모습만 포장해서 써내려가신 글같습니다.
    참으로 언짢은 주말 저녁이군요...

    2012.10.20 18:32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시는 바는 매우 타당합니다.
      대부분의 스튜디오가 그렇게 운영되고 있음을 저도 알고 많은 부모님들도 알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소수의 스튜디오와 작가가 위 본문에 갈무리 한 게시물로 보이듯 실제로 어중이떠중이를 내보내어 막찍는 경우 분명히 존재합니다.

      고객, 다시말해 부모님이..누가 나와서 자기 돌잔치를 찍는지정도는 최소한 알아야 한다고 전 생각해요.
      그런데 자기가 나가는양 속이고 급하게 프리랜서 알바 구해 보내고 하는건 하지 말자는....딱 그 이야기 하나 하고 싶었던 겁니다.

      나름 조심해서 그런 분들은 적고 대부분은 문제없다고 글 속에 분명히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량이 적다고 뭐라고 하시면 그건 저도 드릴 말씀이 없네요..

      2012.10.21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 해당 돌스냅을 업으로 하고 계시는 분이 이런 글을 읽게 된다면,
      얹짢게 볼 수 있겠지만, 어떤 분야에나 비판적인 글을 적으면 중심이 안좋은 쪽으로 쏠리는 편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특정 업체를 지적해서 비난하는것도 아니고, 모르면 속을 수 있는 그 속사정을 파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향으로 얘기를 많이 했을 뿐인데, 마루토스님이 모든 돌스냅사진가들을 전부 싸잡아서 비난했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데요~
      이 글의 주제는 돌스냅 사진가의 안좋은 실태에 대해 알려주고자 하는 글이므로 궂이 좋은 면에 대해 자세히 피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신 분들은 마루토스님이 언급했던 것처럼 "아닌분들도 있습니다~" 라는 대목에 포함되는 분들이겠죠~
      그런 분들은 지금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그대로 해 나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마루토스님의 어체가 좀 직설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니꼬운 부분은 비난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궂이
      본인을 상대로 지정해서 비난한 것이 아니라면 그냥 걸러서
      읽는 지혜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2014.11.12 08:36 [ ADDR : EDIT/ DEL ]
    • 뭐 나름 이분들은 생업과 관계가 되기때문에 제 이런 글이 유쾌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해해요.
      그러나 저는 소비자측에 서기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2014.11.12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3. 글쎄요..

    마루토스님의 글이 바이블이 아닌 개인의 자유의견이기 때문에(물론 무수 한 글이 바이블 처럼 보이긴 합니다)

    옳다 그르다를 명확하게 따지긴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다만, 현업에서 종사하고 계신분들의 입장도 충분히 공감은 합니다.

    저 또한 웨딩스튜디오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 경험상 분명한 건, 스페어(알바)로 뛰시는 분들 중 우리 식구들보다 나은 퀄리티의 사진을 뽑아내신 분은 한 분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아.. 이 팀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들인데, 내가 찍어줘야 되는데.." 라는 생각을 수도없이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경영자의 입장에서 보면 또 다르죠. 우리는 온전한 예술가들이 아니니까요.

    반면에 그렇다고 해서 또 스튜디오 실장들이 365일 항상 열심히 잘 찍는 것도 아닙니다.

    개개인의 컨디션과 장비의 상황 등 많은 애로사항이 있기 마련이지요.

    저만해도 "내가 사장님은 진짜 죽도록 싫지만, 내 손님에겐 최고의 순간이니 최선을 다하자.." 마음이 들어도

    JS(진상) 손님들을 만나면 정규 컷 이상은 왠만하면 찍어주기가 싫습니다. (컷수와 연출이 거의 2배 차이가 납니다.)

    흠..



    답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에 답이 없 듯. 이 세상엔 답 없는 문제들이 많으니까요.

    다만, 개인적인 의견에 너무 심한 댓글은 삼가하는것도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통해 많은 공부를 해가신 분들이 갖추실 미덕이라 생각합니다.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포스팅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열심히 촬영하겠습니다. ^.^

    2012.10.20 19:40 [ ADDR : EDIT/ DEL : REPLY ]
    • 적어주신 댓글에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ㅎㅎ

      사실 옳다 그르다를 따지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나가는 척 이틀전에 프리 알바 구해 보내는"식의 정말 막가파 스냅작가도 존재하며 그 피해자는 되지 마시라..

      그 한마디 하고싶어 쓴 글이었는데 방식과 글에 문제가 좀 있었나봅니다..에고;;

      그렇다고 스튜디오의 실제 고용구조라던가,
      스튜디오의 업무체계와 촬영 및 보정의 프로세스,
      최다 이익의 발생지 및 기타등등을 일일이 적어 그렇지 않다는걸 해명하는건
      오히려 넌센스라고 생각해서 적다보니 이런글이 되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2.10.21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4. 스튜디오

    저도 경력 10년차의 베이비스튜디오 실장입니다.
    실력이 검증도 안된 어중이떠중이를 스냅으로 보낸다???
    사진 개판으로 찍으면 그사람 절대 안씁니다.
    성장사진의 특성상 계약당시엔 어디서 언제 돌잔치를 하는지 모르는분들과 계약하는일이 다반사라 스케쥴이 겹칠때
    어쩔수없이 알바를 쓰긴하지만 실력 검증안된 아무나 구해서 쓰진않습니다.

    그리고 slr클럽 장터 글 삭제 못합니다.
    다른게시판에 글쓰면 바로바로 신고당해서 징계(이용정지) 당할텐데요

    2012.10.21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장터가 아닌 여러 다른곳에 썼다 지우는 방법을 쓰더라구요..

      개판으로 찍으면 안쓴다지만 샘플을 속이는 케이스도 있고
      일단 한번 개판으로 찍어버린 돌잔치는 돌이킬수 없기에..

      거의 대부분의 스튜디오가 그렇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종종 피해자의 사례를 접하게 되기에 이런글도 썼다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2012.10.22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5. .

    원래 이사람 말투가 굉장히
    극단적이에요
    모 아니면 도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 비판적

    2012.10.21 12:49 [ ADDR : EDIT/ DEL : REPLY ]
  6. 후배/마로투스

    마루토스님 저의 둘째가 이번 12월 14일이 돌인데.. 12월 9일에 돌잔치 예정인데.. 돌잔치 사진좀..부탁을 드릴수 있으까요...??? 굽신굽신..

    2012.10.22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디신지;;

      12월이면 아직 약간의 시간이 있으니 우선은 전문 프로사진사를 조금 더 알아보세요.
      정히 예약이 다 차있고 못찾겠다 싶으실때 다시 말씀주시..

      2012.10.22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7. hOOn

    현업에 계신분들의 불만이 상당하시네요..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임을 알고 있고, 그러시기에 화가 많이 나시겠습니다만,
    위 포스팅의 개념 없는 스튜디오가 적은것은 아닙니다.
    진짜 평생에 한번밖에 없는 행사에서 그지같은 알바가 찍은 사진 받아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성실한 스튜디오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계약을 하는 나의 아이 사진을 찍어주는 스튜디오가 전부일뿐이죠.
    그렇기 떄문에 행사사진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장님들 이윤남기듯이 좋은 사진 남기고 싶은게 소비자 아니겠습니까?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다고 발끈 하지 마시고 동종업계의 암적인 장사치들을 욕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012.10.22 22:28 [ ADDR : EDIT/ DEL : REPLY ]
    • 문제는..보시다시피 이런 문제를 물 밖으로 끄집어 내는 것 자체가
      자기들에게도 오해로 인한 피해가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시어 이렇게 금기시되고 쉬쉬한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업계 스스로의 자정을 바라기 힘들기에 이런 주의글을 쓰는건데 말입니다...소비자가 알고 계시라고요.

      2012.10.23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8. Photopark

    어중이떠중이인 그 알바사진가도
    스튜디오에서 그냥 막내보내는 어중간한 사진가가 아니란말입니다.
    사진은 주관적인겁니다 잘찍고 못찍고를 떠나 잘찍고 못찍고를 어떻게 마루토스님이 판단하십니까
    오히려 돌잔치나 본식 각종행사사진을 마루토스님이 찍으면 어중이떠중이 사진이되지않을까요??
    다시 돌리지 못하는 중요한 행사사진에 경험도 얼마없고 찍을줄도 잘모르는 그런 아마추어는
    절대 내보내지 않습니다. 얼마나 중요한사진인데요 몇몇몰상식한 스튜디오가 잇을지언정
    현존하는 스튜디오의 외주촬영자들도 그들도 그쪽에선 프로입니다. 이점 알아주셧면 합니다

    2012.10.23 00:02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시는 바가 대강은 맞습니다.
      그분들도 그 나름의 프로인 분들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가 찍으면 어중이떠중이 되는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같은 어중이떠중이나 소비자조차도 핀나가고, 화밸엉망진창에 죄다 흔들리고 동굴현상 뻥뻥 뜬 사진 보면 최소한 그게 잘 못찍었다는 판단은 할 수 있습니다.
      설마 그것조차도 주관적인건데 어떻게 판단하냐고 하시진 않겠죠.

      photopark님의 스튜디오는 그런 중요한 행사에 잘 모르는 아마추어는 절대 내보내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몇몇 몰상식한 스튜디오가 있다는걸 지금 본인께서도 댓글로 인정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 스튜디오가 존재한다는것 자체를 소비자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스튜디오가 분명히 존재하는것이 사실임에도.

      그에 대한 경계의 말, 주의의 말을 하고있는거고 저도 대부분은 잘하신다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저를 어중이떠중이로 취급하실 만큼 필요이상으로 신경질적으로 반응하시는것조차도 저는 이해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런 글을 쓰는겁니다. 그런 성실한 스튜디오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본문에서 말하는 몰상식한 스튜디오,
      생초짜알바조차도 내보내는 스튜디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요.

      이런식으로 우리는 문제없는데 니 어중이떠중이 주제에 왜 헛소리하냐?는 식으로 입도 뻥긋못하게 막고자 하신다면 업계의 자정은 점점 더 멀어질겁니다..

      2012.10.23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9. 일단 철저하게 소비자 입장에서 볼적의 대략의 요지는... 저럼 엄한 경우수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들 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경고성 알람이라고 보여지는군요.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저 역시 예전 결혼식 할때부터 시작해서 돌 관련 스냅까지 이미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스튜디오라는 곳의 중요성에 대해 나름 진지하게 생각해본 입장이라 저런 부분에 대한 걱정이 적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일수도 있으나 그런 사실도 엄연히 존재하고 그로 인해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한다면 그건 그 나름대로 표본으로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것이지요. 당연히 그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결혼할 당시 참으로 괜찮은 스튜디오를 만나서 이래저래 좋은 추억과 함께 잘 간직하고 있는 경우를 경험했거든요.
    (제 결혼 준비 과정에서 유일하게 스트레스 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고, 편했던 기억이 이 스튜디오 실장님과의 경험이 유일합니다... 이후는 거의...전쟁수준이었죠.
    본격결혼식준비 3주 과정에서 8키로가 빠졌으니까요...지금도 그 스튜디오 실장님께는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제와 좀 빗나간 이야기를 한토막 해보자면... 이런 표본에 대한 논의나 이야기가 안나오는 경우, 그 업계는 3년안에 거의 없어지다 시피 할 정도로 사라져갑니다...
    이건 소비자 입장에서나 업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나 별로 좋은 결과는 아니더라구요.

    2012.10.23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업계에 계신 분들에게는 참 민감한 문제였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하필 다음 메인에까지 올라가서 -_-;;
      그러나 그래도 할 말은 해야 되겠더라구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위해,
      소비자도 정신 차리시라는 의미를 담아서요...

      2012.10.23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10. jsk911

    막 돌 된 아이를 둔 아이아빠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돌스냅사진 촬영을 맡기기로 하는 것은 하나의 도급계약입니다.
    공산품처럼 단순히 제조물만 나오면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작가 또는 스튜디오에게 스냅촬영행위 및 결과물을 의뢰하고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하는 계약이지요.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고심고심하면서 스튜디오를 선택하였을테인데,
    선택하지 않은 다른 분이 오셔서 찍으시는 거 자체가 어찌 보면 계약위반입니다.
    결과물자체가 뛰어나다 아니다와는 별개입니다.
    계약 당사자가 사전에 합의한 내용대로 계약이 이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약서 내용에 따라 대체인력이 올 수 있겠다는 합의라도 있으면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

    스케줄 중복이 있을 경우도 물론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돌스냅만 하는 분이시라면, 처음부터 스케줄 중복이 생기지 않게 하실 것이라 생각되고,
    성장앨범의 일환으로 돌스냅이 들어가있다면, 그건 스케줄 중복이 생길수 있으나, 돌잔치는 늦어도 3-4개월 이전에는 예약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전에 부모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대체인력을 말씀드린다든지, 아니면 계약해지를 설명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부 스튜디오에서 아무 설명 없이 다른 대체인력을 보내 스냅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계약을 위반하는 행위이고,
    이에 대해서는 사전에 분명히 부모에게 고지를 하고 충분히 설명을 한 후
    협의가 안될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상도덕 및 돌스냅 계약내용에 합치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012.10.23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나 우리 민족의 따듯한 정서로 인해
      계약서 글씨 하나하나 따져 읽어가며 사인하고 계약해서 돌스냅찍고 하는 경우도 참 없죠..
      이게 좋다면 좋은건데 또 면피의 구실도 되는 면도 분명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돌스냅은...결과 + 알파를 해야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해요. 돌 당일 얼마나 그 가족분들이 행사를 잘 치룰수 있도록 도와주고 행복하게 해주느냐 하는 것까지요..

      물론 나중에 받아본 사진으로 더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시면 좋고말이죠.
      그렇기에 신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12.10.23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어중이

    맞는말씀하셨구만요 멀...

    2012.10.23 23:2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2.10.23 23:4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참으로

    저 역시 스튜디오에서 자부심 갖고 일하는 포토입니다. 마루토스님이 현존하는 몇몇 스튜디오에 행태를 소비자들도 알아야 한다는 점으로 글을 쓰신건 이해합니다.
    단지, 제가 많이 불쾌한점은 마루토스님이 스튜디오를 모두 다 싸잡아 말하는것처럼 보여지는 점입니다. 개인의 의견을 올리심에 있어서 따지고 드는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겠죠; 그치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마루토스님의 글을 볼 것이고 대다수는 아 스튜디오의 실체가 이렇구나 라고 느낄 글인거 같습니다. 돌 스냅 업체에 소비자들이 불신을 갖게 된다는 점이죠. 지금 당신의 글에는 이런스튜디오도 있으니 조심하라 보다는 스페어(알바) 에 대해 부당하다고만 쓰여져 있는거 같구요.저도 항상 마루토스님의 블로그 들어와서 많이 깨닫고배움을 얻는 한 사람이지만 아침부터 이 글을 보고 상당히 불쾌하군요.

    2012.10.24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보여진다면 이는 제가 글을 잘 못쓴 탓일테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글을 쓰면서 감정을 가급적 배제하려 해도 잘 안되곤 하네요..
      이후부터 더욱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10.24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작은발견

    아.. 정말 공감합니다. 제 딸 돌잔치 스냅사진을 베이비 XXX 스튜디오에서 예약했는데, 알바하시는 분이 와서 찍더라구요. 처음엔 믿고 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사진 원본 파일 받아보니 아니더군요. 스튜디오에서 일하시는 분이 아닌 다른 분이 와서 찍었다는게 눈에 훤히 보였어요.ㅠㅠ 지난 일이라서 그냥 넘기지만, 현실은 참으로 암담합니다.

    2012.10.25 13:1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2.10.25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생계가 달린 문제라서 더욱 민감해지는 것이라고 보지만 글 본문에서 몇몇 악질적인 스튜디오라고 명시를 해 놓으셨습니다.

    선의의 피해자가 될까봐 선뜻 언급을 못한것이 아닐까 싶어도 그렇기에 오히려 직설적으로 글을 쓰게된 상황이 오게 된 것이 아닐까요?

    저 역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다수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그런 스튜디오가 발 붙이지 못하게 소비자와 업체간의 정보공유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012.10.28 01:12 [ ADDR : EDIT/ DEL : REPLY ]
    • 참으로

      밑에도 말씀 드렸지만 몇몇 악질적인 스튜디오라고 명시는 되어 있으나 글 분위기나 제목이 돌 스냅 업체들을 싸잡아 보여지는 점 때문에 반발이 많은 것이지, 이 현실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것이 못마땅한게 아닙니다. 여기에 반박글 남긴 포토실장님들이 악질 스튜디오 감싸려고 반박한답니까? 같은 업계에서도 못마땅해 하는데 우리가 왜 감싸겠습니까? 알바(스페어) 에도 급이 있고 스튜디오 생활하시다가 프리랜서로 뛰는 분도 많습니다. 사진밥먹고 살아온 그 모든 실장님들이 프리랜서로 알바뛰면 어중이떠중이 입니까?
      근데 몇몇 악질 스튜디오가 마구잡이로 알바를 뽑는다구 스페어(알바) 로 뛰는 실장님들이 어중이 떠중이 취급 받는데 누가 이 글을 보고 기분이 안 나쁘겠습니까

      2012.10.26 18:02 [ ADDR : EDIT/ DEL ]
    •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 단연 스튜디오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나와있는데 마치 스튜디오만의 문제인것처럼 비약하시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물론 성실하신 분들마저 매도당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지만 님께서 쓰신 글은 스튜디오의 생계만이 너무 부각되어 있습니다.

      생계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역시 평생에 얼마 안되는 순간을 위해서 큰 돈 쓰는것입니다.

      이런일이 일어난 것이 어느 한쪽만의 원인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10.27 12:55 [ ADDR : EDIT/ DEL ]
    • 참으로

      생계만이 부각되어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말씀 드리는 부분은 저희도 사진밥 먹는 사람들인만큼 촬영함에 있어 자부심과 책임감이 있습니다. 생계문제를 떠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불쾌한 것이구요. 어느 누구 말이 맞았네 틀렸네가 아닌 그 자부심에 대해 말씀드리는 거구요. 소비자 업체간의 정보 공유가 불쾌한게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2012.10.27 14:21 [ ADDR : EDIT/ DEL ]
    • “그리고 세번째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돌잔치를 치루실 어머니들께 말이죠.

      돌잔치 스냅사진이라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지 사진 잘찍기만 해서는 결코 할 수 없는게 돌스냅 프로 사진사예요.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아이의 컨디션 조절능력.

      돌잔치 전체에 대한 스무스한 통솔력.

      돌잔치하는 곳에 대한 추가 정보-예를 들면 야외사진 찍을 수 있는 곳등..

      이런걸 다 갖춰야만 해 낼수 있는 것이 프로페셔널 돌스냅 사진작가입니다.

      이분들에게는 실력만큼이나 자부심이 있습니다.

      단지 사진 잘찍어드린다는게 아니라 행복한 날, 행복을 더해드린다는 마음가짐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에누리를 하신다던가, 추가로 뭐뭐뭐뭐는 더해달라는 이상한 요구를 하신다던가,

      어디어디는 어떻게 해주던데 여기는 왜 안해주냐 하는 식의 본전 조금이라도 더 뽑아보겠다는 식의 욕심을 부리시는 것은
      이분들의 자부심을 상처주는 일입니다.

      이분들의, 여러분의 기쁜 날 행복한 기억을 담아드린다는 자긍심에 금이 가게 하는 일입니다.”

      본문의 글 그대로 복사한건데 마루토스님께서 사진사들의 자부심을 몰라서 이글 쓴게 아니죠.

      그리고 다시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송실한 분마저 도매급으로 몰아넣을만한 발언은 없다고 보는데요?

      오히려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의 자부심을 인정했다면 인정했죠.

      2012.10.27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 기분이 나쁘신점에 대해서는 사과말씀 드렸구요..
      같은 업계에서도 못마땅해 하시는데 어떤 자정의 노력같은건 불가능할까요..;?

      2012.10.29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답답합니다;;

      2012.10.29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음엔 좀 더 조심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불편한 마음 푸시길..

      2012.10.29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 제가 아무래도 심기를 많이 거슬렸나봅니다..;

      2012.10.29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 하지만 현실은 업체 명 공시해봤자 고소나 당하기 쉽상에
      업체명이야 얼마든지 바꾸면 그만인게 또 사실이죠.

      제가 본문에 예를 든 마포의 한 스튜디오의 경우
      요 2년사이 스튜디오 이름을 3번 바꾸셨더라구요...

      2012.10.29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 참으로

      ㅎㅎ 충분히 이해해서 괜찮습니다. 프리베넷님이 본문까지 퍼와서 말씀하셔서 요목조목 따지셔서 논쟁이 길어지는거지요;
      제가 말씀 드리는 바와 다른 부분을 계속 얘기하시네요; 여튼 님의 입장은 잘 알겠습니다^^;

      2012.10.31 17:16 [ ADDR : EDIT/ DEL ]
  17. 카량

    비수같은 글을 쓰셨군요...ㅎㅎ

    저두 내년 1월이 아이 돌이라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랬어요.
    맘에 드는 사진의 업체는 예약이 차있고...
    다른데는 영~ 맘에 안들고..

    게다가 문제는 업체들 마다...홈페이지에 작가님의 일정표가 없더군요
    전부 다 전화문의 이고...문의하면 예약할 수 없다고 하면 차라리 나은데
    조정해본다는 건 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구요;;;

    오죽하면 포럼에도 올리고 구인구직란에도 올리고 그랬을까요...;ㅁ;

    다행히 연락주신 분들 중에서
    맘에드는 사진을 찍으시는 업체를 구했네요.
    홈페이지에 일정표도 오픈되어 있어서 예약에 대한 걱정도 덜었죠

    마루토스님의 이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고...본인이 찔릴 수도 있다는건
    충분히 아시는 분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고객의 입장에 에서 보자면 이런 글이 그래도 반갑습니다.
    어차피 가려듣고 볼 수 있는 분별력은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니 대중을 위해서라면....좀 더 분발해주십사 부탁드려봅니다.
    항상 잘 보고 갑니다. 파이팅~!!

    2012.10.29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가끔 마루토스님의 글을 읽으면 공감하는 내용이 많아서 좋습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니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소비자들에게 선택폭을 넓혀주는 내용인데, 괜히 어딘가 찔려서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 업체분들이 많으시네요 ㅎ
    본인들이 양심적으로 손님을 대하고 있으면 어떤 명예훼손이 와도 결국 소비자는 그 업체에 손을 들어주게 되죠
    저도 나중에 아이 돌잔치를 하게 되면 지금부터라도 업체를 알아봐야 되겠습니다^^

    2012.10.31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19. 포토홀릭

    오늘 에세랄클럽 캐논동에 갔더니 결혼식사진인데 이미 한분이 당하셨더군요;; 알바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사진퀄리티가 개판;;;
    전에도 누군가가 결혼식사진 올렸던데 개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업체랑 작가 잘 선정해서 계약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안타깝네요.

    2012.11.07 20:58 [ ADDR : EDIT/ DEL : REPLY ]
  20. 객관자

    글을 읽어보니 사진에 개념이 부족한 부도덕한 사장이 알바생(어중이 떠중이)를 시켜 즐겁고 행복해야 할 중요한 아기 기념잔치에 먹물 뿌리고 덤탱이 씌우는 행위자를 지탄하는 글인데 사진 관련인들이 파리떼 모양으로 달려들어 억울함을 호소하네요. 자기들에게 뭐라 하지 않았는데 도둑이 제발 저렸네요.분명 이런 부도덕한 쓰레기 같은 사람들 존재 합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아가고 있구요.이걸 걱정하고 예방하여 보고자 마루토스님의 글 게시가 갠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박의 글을 달기전에 이글을 읽고 조용히 나 스스로 되돌아보는 그런 마음의 자세가 아쉽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모두가 사진가들의 양심을 두드리는 신문고 역할이기에...
    마루토스님의 글게시가 모두 정답은 아니지만 전 여기서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2013.01.16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21. donuts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댓글이 많아 저도 제 경험을 한번 적어봅니다.
    (사실 어제 태블릿으로 장문의글을 썼었는대.. 추가검색을 하다가 날려먹었네요 ^^;; )

    제경우는 조금 계약관계가 복잡했습니다.
    모 대형 인화업체에서 계약을 하고.. 스튜디오는 제휴된 업체중 한군대를 골라 촬영을 하는 방식이었는대
    나름 인지도도 있고 꽤 유명하다면 유명한 스튜디오를 컨택해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뭐 이정도면 그리 복잡하달것 까진 없지만 나중에 문제가 생겨 알고보니
    그 둘사이에 또다른 업체가 한군대 더 끼어있던거죠;

    아무튼 4차례의 스튜디오 촬영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부 촬영실장님이라던가 스탭들, 스튜디오 환경 , 촬영후 한두장씩 받아보는 샘플사진들
    스탭분들 스킬도 좋았고, 아이도 이미 집에서 플래시 팡팡 터뜨리며 찍는 사진에 익숙해져있던터라
    옷갈아입는 시간이 실제 촬영시간보다 훨씬 길 정도로 서로 만족해가면서 촬영을 진행하긴 했는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그 스튜디오의 오너분과 함께 앨범에 들어갈 사진들을 고르면서 문제는 시작됩니다.
    원본사진은 앨범에 들어가는 절반만 줄 수 있다는거죠..
    제 계약사항은 원본을 모두 받는조건 이었지만 , 자기네들은 앨범에 들어가지 않는 사진은 줄 수 없다 라는 입장이고
    전 10~20만원 정도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있으니 원본사진을 구매하는쪽으로 라도 협의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40만원을 추가하여 앨범의 장수를 늘리지 않으면 원본사진은 나갈 수 없다.. 라는 이야기만 돌아왔습니다.

    일단은 제가 계약한곳을 통해 해결책을 찾기로 생각하고 , 돌스냅을 의뢰 했습니다.
    어찌됐건 저야 처음부터 이곳에서 돌스냅까지 해결하기로 결정했던거고 2차 3차 촬영때 부터 돌스냅 부탁을 했었는대
    마지막 촬영 끝나고 얘기하면 된다길래 이제와서 행사 한달남기고 맘에안든다고 다른분을 찾는것도 어려운 일이었죠;;
    30만원에 행사촬영을 하기로 하고 계약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원본사진은 책임지고 받아주겠다. 라고 해서 일단은 보류..
    저도 행사촬영 앞두고 괜히 감정싸움해봐야 내가 좋을건 없다 라는 생각에 일단 그문제는 접어뒀는대..

    결과는
    스냅은 스냅대로 망쳤고, 원본은 끝내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스냅사진은 정말 몇백컷중에 단한컷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었고
    아이사진엔 죄다 임시로 달랠려고 쥐어준 종이컵, 밥공기 등이 들려있었고
    테이블이나 바닥에 기어다니는 사진들..
    그냥 딱 그날의 기록사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이었습니다.
    (오히려 보면 기분만 상해져서 다시 열어보지도 않으니 . 그것조차 제대로 못한꼴이네요;; )

    여기서 위에 '스튜디오의 이름에 먹칠하는대 어떻게 알바를 보내냐' 라는 정말 올바른 사고를 가지신 분들께 여쭙겠습니다
    (비꼬자고 쓴 글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올바른 사고 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텍스트다 보니 혹시 오해하실까봐;;; )

    제가 여기서 어떤 대처를 할 수 있을까요 ?
    사진이라는게 공산품이 아니다보니, 제맘에 안든다고 그게 불량품은 아니죠.
    스튜디오에서는 약속한대로 사람을 보냈고 사진을 찍어주었으며, 약속한대로 원본사진과 몇장의 인화사진 등은 분명히 받았습니다.
    사진에 대한 불만은.. 행사 촬영이라는게 워낙 변수도 많고,
    행사장소에 대한 악조건, 모델이 성인이 아닌 아이고, 그날의 컨디션등에 따라 정말 최악의 조건을 만날 수도 있으니
    오히려 그것이 좋은 핑계가 될 수도 있겠죠
    (무조건 안나온 사진을 조건핑계 댄다, 라는 의미가 아닌, 양심을 져버린 사람은 이런 핑계도 댈 수 있지않을까? 라는 의미 입니다)

    공개된 대형게시판(육아관련 정말 커다란 까페등;; ) 혹은 개인적인공간에 게시를 한다?
    포털쪽에 게시중단, 블라인드 요청 하면 바로 처리되고,
    심하다 싶으면 법적조치 운운하면서 협박할수도 있고
    그것도 안되면 이미 찍어둔 사진들 있으니 원가 얼마 안들어가는 추가상품들 쥐어주면서 마무리 지을 수도 있고...

    글 처음에 .. 다른 검색을 하다가 장문의 글을 날려먹었다고 했었는대
    제가 갔던 스튜디오의 대표분에 대해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스튜디오를 다녔을때.. 꽤 유명한 분 이라는 기억이 있었거든요..
    (사진선택, 상품선택, 행사촬영등 돈이 관련된 부분등에서는 이분하고만 대화를 했습니다.)


    찾아보니 기사도 있고
    ********협회 *******지회 수석부지회장 이라는 타이틀도 있네요..
    뭐 얼마나 대단한건지,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해당기사를 보면
    사진가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수식어도 붙어있네요..
    ( 수식어만 복사해서 구글링 해보니 누군지 대번에 나와버려 그냥 타이핑했습니다;; )


    이렇게 맘에 안들더라도.. 오히려 제가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
    스튜디오의 이미지 라는게 도대체 뭘까 생각해봅니다.


    이곳에 댓글다신 분들과 싸우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신을 지키고 양심을 지켜달라는 부탁 입니다.


    (아..첫댓글이었는대.. 감사인사를 빼먹었네요 ^^ 도움되는 많은 정보와 노하우들 감사드립니다.
    오로지 아이만 찍는 아빠찍사로써 사실 잘찍어주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그게 또 그렇게 크진 않아서 대충대충 생각없이 찍고 있네요,, 뭐 그렇게 찍어도 워낙 모델이 좋으니 적당적당한 사진은 나오니까요 -ㅅ-;
    적당히 찍엉선 이쁘게 안나오는 시점이 되면... 그땐 욕심이 커지려나요)

    2013.04.05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 헉 댓글이 포스팅을 넘는 수준이시네요.

      대략 흐름을 보니 전형적인 계약순서를 밟으셨는데

      이럴경우 제가 포스팅했던 내용에 대부분 걸려버리죠...


      원본안주고, 돌잔치는 알바 나와 찍게 하고...-_-;;

      돌잔치 다시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미 큰 애 다시 스튜디오 데려갈수도 없고..

      그래서 이런 경종을 울리는 글을 쓰는데

      이거에조차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시니 저도 난감해요...


      ps) 앞으론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2013.04.05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10.17 08:3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가끔 사람들로부터 어떤 사진사를 가장 존경하느냐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컨데 어떤 사진의 대가를 자신의 모범으로 삼고있느냐 하는 요지의 질문인거죠.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기대하는 답변도 어느정도 뻔합니다.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라던가 로버트 카파, 카쉬등등 정말 널리 알려진 초 유명한 사진사 내지는

국내에서 이름을 날리는 최민식, 정승익, 배병우...이런 작가분들중 하나를 답해주길 기대하시는 심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물론 저도 소위 말하는 대가, 작가들을 존경하고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전에도 말씀드렸듯 저는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입니다. 왜 아마추어인 제가 프로페셔널중에서도 최상위그룹인 저분들을 목표로 한다거나 존경하거나 해야하죠?

이건 누누히 말씀드리는 목적과 수단 어느쪽에도 합치되지 않습니다.

 

혹은 또 가끔....어느어느 아마추어 작가를 보았는데 싸구려 콤팩트 카메라로 무진장 잘찍더라..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때론 가족을 버리고 직장을 버리고 사진을 선택해 머나먼 타지에서 홀로 예술활동을 하는 한 사진사의 모습이 존경스럽다..모범적이다..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해요.

 

이런 경우역시 저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특히 예술을 위해 가족을 버렸다는 소리 듣게되면 전 오히려 화가 납니다.

 

여튼 대부분 존경의 대상으로 삼는 사진사들을 얼추 아우러보면 거기엔 "대가" 혹은 "사진을 아주 잘찍는 사람"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즉 대부분 그 실력을 존경하고 그 작품을 치켜세우는데 치중해있는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제가 존경하는 사진사에 대해 말해보죠.

물론 저도 존경하는 사진사가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대가, 엄청난 실력자, 사진작가...이런 사람은 없습니다.

 

모처럼 풍경 출사 나갔는데 거기서 쓰레기를 차곡 차곡 봉투에 담는 사진사를 본다면 저는 그 즉시 그를 존경하게 될겁니다.

놀이터에서 카메라는 제껴두고 아이랑 신나게 놀아주고있는 아빠사진사를 본다면 저는 그 즉시 그를 존경하게 될겁니다.

렌즈 하나 더 사는 대신 와이프와 아이들 옷을 한벌 더 사주는 사진사를 본다면 저는 그 즉시 그를 존경하게 될겁니다.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을 도촬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그분들 영정사진등을 자원봉사해드리는 사진사를 본다면 저는 그 즉시 그를 존경하게 될겁니다.

 

요컨데 취미로 사진하면서....작품을 위해 인간성을 희생한다면 아무리 대단한 작품을 내놓는다 해도 저는 그를 존경하지 않을 것이며

취미로 사진하면서 자신이, 가족이, 주변이 행복해지는 길을 걷는 사진사라면 그가 아무리 별볼일 없는 사진을 찍는다 해도 저는 그를 존경할 것입니다.

 

얼핏...사진을 정말 잘 찍는 사진사가 대단한 사진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전에도 말했듯...최소한 제경우엔 잘 찍는것 자체는 절대 목적이 아니기때문에요.

 

 

손에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취미로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새삼 묻고싶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떤 사진사를 존경하세요??

 

별것아닌 질문같지만 이 질문 역시 취미사진을 찍는 사람이 오랫동안 이 길을 걷기 위해선

한번쯤 자문자답 해보아야 할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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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덴고

    마루토스님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서, 특히 공감이 많이 가네요.

    2012.10.17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7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3. 동감입니다. 모든 실존하는 물건들에는 그 사람의 감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애착을 가지고 무언가를 생산한 물건은 더욱 그럴것이라 생각합니다.
    신기한것은 그런 작품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다 느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더욱 사랑을 담아야하고 인격을 담아야하고 겸손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틀에서 감정없이 잘 구어진 붕어빵보다는 사랑과 사연이 담긴 엄마의 못난이 호떡이 나을 수 있다는 거죠.

    2012.10.17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4. 숙연하게 하는 글이네요..
    그 질문은 오늘 글로 답해야겠네요.
    적어도 내일안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2012.10.17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0.17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알고 있는 명제인데요..... 가끔씩 안되는건 왜 일까요?
    아들 사진 찍다가 어느순간 마눌님이 카메라 좀 집어넣고 애 좀 보라고 호통칠땐 뜨끔뜨끔 하답니다....ㅠㅠ

    2012.10.17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7. 범려

    1.내가 궁금한것..2.내가 바라 보고 싶은것..3내가 나타내 보이고 싶은것

    2012.10.17 21:12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7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9. 또하나의 마인드를 배우고감니다.
    글 읽을때 마다 드는 느낌이 가족이 먼저 공중도덕이먼저 그리고 짬나는시간에 사진찍기 ...
    시도때도 없이 카메라 들고 다닌다고 잔소리하는 마누라ㅠㅠ
    내공증진시키는거 하루 아침에 된는건...
    아참 실내에서 셔속확보하는데 밝은랜즈가 나을까요 스트로보가 나을까요?
    Iso1600까지올려도 아이 움직임을 잡을수가없어서요ㅠㅠ

    2012.10.18 0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실 존경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람에게 쓰여지는 말이지 기계나 기술에게 쓰는 단어는 아니죠....

    2012.10.18 13: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난번 소재와 주제에 대해 말씀 나누셨을때도 생각이 많아졌는데... 이번 포스팅도 생각이 많아지게 하시네요... 뭐든 우선순위가 뭐냐가 가장 중요하지요... 자신의 관심사와 그에 대한 우선순위...
    감사합니다...

    2012.10.19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오~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는데....저도 함 생각해봐야겠네용 ,,저두 취미로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만,,,요렇게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

    2012.10.26 04:0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얼벵이

    정말 멋진 말을 하셨습니다.
    두고두고 기억하겠습니다. ^^

    2012.11.11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도군

    사진 잘찍는것이 목적이 아니다란 말씀 참 좋네요

    저역시도 사진은 수단과 방법일뿐 상대방과 그리고 세상과의 연결이 첫 목적이죠

    좋은글 고맙습니다

    2013.01.02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근데 세상엔 수단과 목적이 역전되는 경우가 너무 많은것같아요.
      딱,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정도가 취미로서의 사진에 제일 적당한듯합니다.

      2013.01.02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15. 요즘 며칠동안 최근 포스팅부터 읽고있는데요...이포스팅을 읽을 때 왠지 모르게 눈물이 글썽나네요...왜그런지 모르겠만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11.06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송기준

    저도 사진을 알려주시는 분이 몇 있는데
    그중에서 인성이 제일곧고 올바르신분이 알려주시는게 제일 와 닿습니다 .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2017.04.28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6.16 10: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어느덧 저도 사진이란걸 취미로 하게된지 10년도 넘었네요.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시작해서 지금은 DSLR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썩 잘찍는다거나 좋은사진을 찍고 있다는 느낌은 솔직히 아직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사진실력이 미천하고 덜 노력했으며 "이미지"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그래도 나름..사진을 시작한 이래

조금이라도 사진을 더 잘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10여년동안 거의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온것이 몇가지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그간 걸어온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또 이제 사진이라는 취미의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께 그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짤막한 글 한토막을 적어봅니다.



첫째로, 저는 좋은 사진, 잘찍은 사진을 매일같이 꾸준히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책에서, 전시회에서 등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가며 국내 국외 가리지 않고 상업사진 작품 사진 편식하지 않았으며

프로사진사의 사진이건 아마추어사진사의 사진이건

고수의 잘찍은 사진이건 하수의 좋은 사진이건 가리지 않고 그날그날 최소 수십장씩 매일같이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그냥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 사진에서 주제를 보고, 색을 보고, 노출을 보고, 사진내용속에서 사진밖의 상황을 유추하고

정말 좋은 사진을 보면 그 사진을 텍스트로 풀어내는 연습을 10여년간 거의 매일같이 했습니다.

풍경이면 지형, 빛의 방향, 날씨, 시간, 위치등도 생각했으며 인물이면 표정, 포즈도 최대한 머리속에 담고자 노력했구요.


한발 더 나아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등.."이미지"로 구성된 것들중에서 눈에 띄이는건 사진에 응용할수 있지 않을까 하며 주의깊게 관찰해왔습니다.



둘째로...저는 매일, 혹은 매주..저 스스로에게 숙제를 부여하고 이를 클리어 하는것을 반복해왔습니다.

그 숙제는 참 여러가지였죠.


AF시스템의 이해, 존시스템의 성립, 적정노출의 정의등..기계에 대한것이건 사진이론 전반에 대한것이건

최소 일주일에 한두가지는 책이나 강좌등을 보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숙제를 내기도 했고


아주 맘에 드는 색의 재현이라던가 기억에 남은 사진 흉내내어보기등 실습과제도 꾸준히 내고 클리어했으며


이런때는 이런 보정, 저런때는 저런보정, 혹은 이 프로그램으론 뭘할수 있는가?

같은 작업을 한다면 어느것이 더 효율적인가 하는 후보정의 연구도 거르지않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타고난 미적 센스, 예술에 대한 재능같은게 전무하기때문에..할수있는거라곤 이런거뿐이었으니까요.



기계를 이해하고,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다시 거기에 이미지를 이해하고 비트맵을 이해하고

모니터와 컴퓨터를 공부했으며 잉크와 빛의 차이부터 태블릿, 스캐너등..사진에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건 가리지 않고

뭐 하나라도 더 알기위해 이번주엔 이거 공부하기, 다음주엔 이거 찍어보기, 다음달엔 이렇게 보정해보기 하는식의 자기과제를

내고 클리어하기를 10여년간 빼지않고 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찍기를 게을리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카메라의 중고가격이야 어찌되건..당장 사진찍는일에 전념했고

삼각대나 렌즈후드에 난 기스들도 솔직히 신경쓰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그 기스들의 숫자만큼 제 내공도 비록 0.1mg이라 할지언정 늘었을테니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해한 바, 제가 체득한 바를 다른이에게 설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블로그에서,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진 소모임에서 등등 ..(한때는 사진책 저술작업도 했었죠. 무산되긴 했지만..)



자기가 아는거랑,

그걸 남에게 알려주는 거랑은 사실 전혀 별개입니다.


아무리 많이 알고 아무리 잘 아는 사람이라 해도

그걸 다른사람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죠.



첫째는 정말 제대로 알아야 뭘 가르쳐도 가르치지..적당히 아는 상태에선 그게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에게 자기가 아는바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그 과정에서 자기가 아는바를 스스로 한번 더 점검하게 되어있고

자기오류를 찾아내고 이를 수정하여 체득한 지식을 보다 온전히 자기걸로 만들게 되는 부가이익이 있습니다.


둘째로는..다른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때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를 이해시킬수 있을것인가를 연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자신의 지식을 더 요약, 압축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비유방법을 찾아내게 되고

또한 "주관"과 "객관"을 분리하는 법, "주관"을 풀어내는 법등을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님하 저사진은 왜 좋은 사진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사진이라는 "이미지"의 주제, 구성, 색, 구도, 보정법, 연출등을 총체적으로 "텍스트"로 풀어낼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엇때문에 그사진이 좋은사진인지, 아니라면 왜 아닌것인지..


잘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좋은 사진은 아닌 이유, 잘못찍었어도 정말 좋은 사진인 이유를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텍스트로 풀어내는 훈련을 하게 된다는 소리이며



이건 뒤집어 말하면 이사람에게 어떤 "텍스트" 혹은 "스토리"를 던져주었을때

꺼꾸로 그것을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데 분명히 크나큰 도움을 준다는 소리가 됩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제 사진이라는 취미를 보다 잘 즐기고 그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욕심에서



제 눈을 키워왔고

이론과 장비, 실제 촬영 테크닉을 공부했으며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제가 모르는 새로운 후보정기법을 찾아다니며 그게 어떻게 구현가능한지 스스로 연마해왔다는 소리죠.



이렇게 쓰고 보면 되게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게시판 다니며 좋은 사진, 잘찍은 사진 보고 연구하고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며 그걸 텍스트와 연관지어 글써보고

심심풀이 삼아 매일매일 새로운 후보정 한가지씩 실습해보고

그러다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어느정도 정리된 생각을 올리는게 전부니 사실 어찌보면 되게 별거없습니다. -_-;;



하지만 나름..그걸 10여년간 해왔고, 그렇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 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지만

단순히 사진을 찍는게 저의 취미인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합니다.


사진이라는 취미를...보다 더 알아나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게 제 취미인거거든요.

단순히 결과물만 짠 하고 보는것이 아니라요...




그래서 제게 사진은 늘 새롭고 재미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글 적어봅니다.

모르긴 해도 이짓을 앞으로도 계속 할거같기도 하구요....ㅎㅎ




ps) 위에 올린 사진은 오늘의 자기 과제로서 한번 시도해본 회오리 빛망울 못만드는 렌즈로 찍고 회오리 만들어보기 보정 연습이었는데

썩 만족스럽지 않아 다음주까지 연구해보려 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로이드

    언제나 자극이 되는 중요한 이야기들 너무 좋아요 ㅋㅋㅋ저도 취미 사진을 하지만 언제나 공감백배 하고갑니다 특히 이미지의 텍스트화 풀어내는 글쓰기는 사진 외에도 모든 미술작품을 이해하고 서술하는 기본기술이죠 ㅋㅋ 미술사 연습 이라는 책에 나와요 ^^) 평소에 그리도 열정이있으시니 대단하세요

    2011.06.16 11:35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느샌가 매일 마루토스님 얘기가 안 올라오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정말 맘에 많이 와 닿는 얘길 많이 하셔서..코드가 잘 맞다고 해야 할까요...분석...이라는 측면에서..

    어쨋든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나누어주시는 것들 잘 보고 있습니다.

    2011.06.16 11:59 [ ADDR : EDIT/ DEL : REPLY ]
  3. 매듭

    정말 다른 사람을 가르쳐주는 것만큼 자기가 공부가 많이 되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좋은 말씀들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2011.06.16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4. 텍스트로 풀어내기란 이야기는 꼭 사진 또는 예술에서만 적용되는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프로그래머로 일해오면서 느낀 것중 하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왜 그런지 설명할줄 아는 사람과 그것을 현실에(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의 차이는 다른 차원의 능력이다라고 종종 경험합니다. :) 그런데 저는 사진에서는 하루에 몇장 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네요 :( 다만 오랫동안 그려오던 상황이 제 앞에 나타났을때(등에 정도 크기의 거미가 풀잎 뒤에서 등에를 사냥한 후의 장면) 셔터를 눌렀고, 그 결과물을 보았을때 제가 원하던걸 찍을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011.06.16 16:37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험기간이여서 한동안 못들어왔었네요 ㅎㅎㅎ 좋은글 잘 읽구갑니다 ㅠ
    내가 아는거랑 남에게 가르쳐 주는건 정말 별개죠 ㅠㅠ

    진짜...남에게 가르쳐주는게 더 힘든거 같아요,,,
    근데..

    마루토스님은 잘 가르쳐주시니,,,, 레알고수입니다!!

    2011.06.17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PonyTail

    선배님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진에 관해 수많은 공부를 해오신게 느껴집니다.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제 자신을 체찍질 하고 있습니다

    2011.06.17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7. 언제고 사진강의 할일 있다면 형님 함 초청하고픔 ㅋㅋㅋ

    2011.06.17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백그라운드를 둥그렇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2011.06.18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훌륭한 학생에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이제 막 사진이라는 취미를 시작했는데, 정말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1.06.18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10. boxer

    SLR 캐논동에서 알게되어 자주 들어옵니다.
    항상 배울게 많고 반성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6.19 19: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햇살좋은날

    많이 공감되는 좋은 글이네요.
    좋은 사진 좋은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1.07.02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초보 dslr 유저로서 좋은 블로그를 발견해서 기쁩니다.^^ 노하우 앞으로도 많이 소개해주셔요. 다음뷰 구독버튼 누르고 갑니다.

    2011.07.18 21:1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보덕

    좋은 내용의 글 잘보고 갑니다.
    전 이제 일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배우고 싶은 것은 10년도 전인데...
    이상하게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마작가님의 포스트를 보고 책을 몇권 구매한지 몇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책상에 누워 있네요.
    아직 사진에 대한 제 마음의 올바르지 않나 봅니다.

    좋은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2011.07.26 11: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관우수아파파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정말 대단한건 마루토스님처럼 세워논 계획을 실행하는 끈기인것 같습니다.
    부끄러워지네요.. 이제부터라도 해보려 합니다.

    2011.08.11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늘사랑

    배울점이 참 많은 분이네요~~!!

    2011.12.18 22:5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10.23 13:4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000sec | F/3.2 | -0.67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인터넷에서 아주 흔히 보는 경우입니다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사진사분들이 어딘가 출사를 다녀오신후(풍경이건 모델이건 가족이건 스냅이건 행사건간에)

그날 찍은 사진중 "The One", 다시말해 가장 잘 된 단 한장을 골라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저를 포함해서요 -_-;)


뭐 게시판에 적당히 올리기 위한거야 몇장을 올리건 상관없고

대부분의 경우 꼭 그래야만 할 필요성이 없는건 사실이지만


공모전 제출용이라던가 클라이언트에게 사진을 주어야 하는 케이스에는

그 단 한장을 골라내야만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십니다.



"제일 잘 나온 한장이 대체 어느거지?" 하면서요.



그러면서 사진을 솎아 냅니다. "이건 핀이 나갔고, 이건 노출이 부족하고, 이건 화밸이 어긋났고...."

그런 담에 젤 잘 찍은 몇장까진 솎아 내는데 그 다음에 결정을 못합니다.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요?


저 역시 그중 한명이기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고

그 결과 얻은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사진을 골라내는 저의 명제가 잘못되어 있었던 겁니다.


"The One"은...단 한장이라 하는건 노출이 젤 잘맞고 칼핀에 화밸잘맞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사진을 제가 찍었을 당시에 품었던 목적에, 담고자 했던 느낌에 가장 충실한 한장이

바로 "The One"이었던 것입니다.


애초에 사진을 찍으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찍었으면?

그날 골백장을 찍었어도 "그 한장"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 사진은 화밸, 핀, 노출, 보정..모든게 완벽해도 The One이 되지 못합니다.


모델사진을 찍더라도 담고자 했던 느낌, 보여주고자 했던 감정이 무엇인지를 처음부터 명확히 해야 하고

그것을 가장 잘 살린 한장이 "그 한장"이 됩니다.

섹시가 목적이었다면 거기에 맞는 한장. 열정이 목적이었다면 거기에 맞는 한장.

외로움의 표현이 목적이었다면 거기에 맞는 한장...


그냥 모델 세워놓고 모델이 이포즈 저포즈 취하는대로 수동적으로 찍었다면

잘찍은 사진은 나와도 "그 한장"은 나오기 힘듭니다.


"권태로운 기다림"을 표현하겠노라며 모델 데려다 역광에 갖다놓고 가운 하나 바람에 날리게 한후

한손에 와인글래스, 한손에 담배 들게 하고 갖은 노력하며 수도 없이 찍어

마침내 그 감정의 표현에 성공한 사진 한장을 얻었다면,

모델의 얼굴조차 나오지 않더라도 "The One"이 생긴 것이죠.



저같은 추억사진사에게 있어 대부분의 경우 사진을 찍는 테마는 보통 "가족의 행복한 순간"이고

The One은 그 행복의 느낌을 가장 잘 전달해주는 한장이 되는 식입니다.

비록 핀좀 나가고 흔들리고 노이즈 많고 하더라도요.(..핀 잘맞고 안흔들림 금상첨화지만..;;)




그러나 "단 한장"을 골라내기 위해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렇게 찍는 것 못지 않게 찍은 사진들중에서 골라내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찍은 이가 "이 사진이 내가 전하고자 하는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하더라도

보는 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즉, 사진사의 "보는 능력", "골라내는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객관적으로 사진을 판단하는 능력, 평가하는 능력은 찍는 것과는 또 전혀 다른 별개인 것입니다.

사진의 비평능력, 직관적인 사진의 평가능력이 찍는 능력과 별개인 것은 너무나 당연하죠.



사진생활 하시는 분들의 경우,

의외다 싶을 정도로 이부분이 약한 분들이 많으십니다.


어찌보면 당연하죠. 자기 사진 찍고 보정하고 다시볼 시간도 없는데

남의 사진 들여다보고 할 시간이 어디있습니까. -_-;;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합니다. 한발 더 내딛기 위해서는요.


가장 모범적인 사진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사진들을 수도 없이 보고 또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에 직격탄을 날리는게 어떤 것인지, 최근의 트랜드는 어떤건지,

편안하고 보기 쉬운 사진이란 어떤건지 하는 추상적인 것을 다듬고 추려내어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합니다.



"나 보기엔 진짜 잘찍은 사진인데 사람들 반응이 별로다"

독불장군식으로 사진생활을 하다보니 자기 느낌, 자기 표현을 강요하고 이를 알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대중을 욕합니다.



"막샷중 하나일 뿐인데 의외로 반응이 너무 좋아 이해하기 힘들다"

사람들이 사진을 맘에 들어 하는데 대체 왜 맘에 들어하는지 이해조차 하지 못합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자신의 사진중 "The One"을 골라 자주 포스팅을 하고,

그에 대한 리스폰스를 많이 얻는것을 반복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으시다면

사진이 인정받는다는게 대체 무엇인지, 어떤 사진들이 주로 인정받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많이 찍는것만큼이나

많이 보는게 중요하다고 수많은 선배 사진사분들이 말씀하시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능력을 키위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The One, 단 한장"을 골라보는 연습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가장 잘 나온 사진이 아니라, 가장 잘 느낌이 표현된 사진으로 말입니다.



원고를 쓰다 중간에 막혀 다른 방식으로 써보며 전환하기 위해 올려보는 정신론에 대한 간이강좌였습니다. -_-;;

쓰고보니 우왕좌왕 헛소리에 뻘소리네요. 다시 써야 할듯.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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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음 먹은 표현이 제일 잘된거면 그 한장이겟지요 ^^

    쓴글 보니 뻘글은 전혀 아닌 데요 ㅎㅎㅎㅎ

    2009.10.23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철학의 부재는 막샷만을 남길 뿐이죠..

    근데 그게 참 힘듭니다..ㅎㅎ

    2009.10.23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시 프로의 길은 험난 하군요.
    저는 그냥 행복한 아마추어 사진가 하렵니다 ^^;;

    2009.10.27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두시삼분

    항상 마음에 와 닿는 글 잘읽고 갑니다..^^

    2009.10.27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연아빠

    저한테 하시는 소리같아 마음에 와 닿네요.. 잘 읽었습니다.

    2009.11.02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6.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선배님은 카메라의 성경책이신것 같아요

    2009.11.20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주철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
    판매가 되는 작품 사진을 제외하고 현대 상업사진 대부분은 작가 독단의
    아이디어로 결과물이 선택되어지거나 만들어지는 경우는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논의되고 계획된 콘티와 정해진 결과물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의 선택은 이미 촬영 시작부터 정해진 경우가 많죠.

    아마추어 공모전 역시 조금 넓게 해석한다면 출발점에서부터 주제라는 범주를
    정해놓고 결과물을 선별하게 되지요.

    정형화 된 선택 뿐만 아니라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는 과정 역시 사진이
    주는 즐거움이기에 비중을 두었으면 합니다.

    글 제목과 마무리 내용을 보면 오해의 요지가 있으나 좋은 사진을 위한
    안목을 기르라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겠지요? 단 한장을 골라보는 연습보다
    주제를 정하고 목적에 부합하는 사진을 찍는 연습이라고 표현해보면 어떨까
    의견을 전합니다.

    2009.11.22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8. 구글에서 'dslr에 대한 고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들어와서 많은 글을 읽고 갑니다.
    slr클럽에서 마루토스로 불리던 분이네요. 거기서도 몇글을 읽었지만 읽었던 글은 대개 기술이나 타이밍에 대한 글이라서 좋은 팁으로 알고 지나갔었는데, 여기서 사진에 대한 철학 이야기를 많이 읽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가 사진을 찍는 의미에 대해서 고민에 고민을 하던 차에 사진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왜 사진을 찍는지, 후보정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떤 마음으로 사진을 올리고 어떤 마음으로 댓글을 열심히 기다리는지 등) 책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 이전에 큰 도움을 주는 글들을 여기서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 앞서 언급한 철학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추천해 주실 수 있으면 간단하게나마 글을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2010.03.28 04:55 [ ADDR : EDIT/ DEL : REPLY ]
  9. 티스토리 사진 관련 여러 글중, DSLR을 시작한지 고작 5개월정도 된 제가, 3일동인 열심히 '선배`님이 올리신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과 내가 DSLR을 배우고 사진을 찍는 이유를 곰곰히 생객해 봤습니다.

    아직도 결론에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단 한장의 사진을 골라내는 능력의 부재

    이 글을 읽고 나서 아주 미약하게나마 알게된 점이 있습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0.09.07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늘 댓글 참 많이 씁니다.
    아이디에 선배를 쓰니 모두에게 선배님이 되네요^^
    제 아이디도 해석하기 나름이지만요
    독불장군: 아, 내말을 잘 듣자
    공처가:아내말을 잘 듣자

    2011.06.17 14:5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띠

    역시나 좋은글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9.26 17:47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하나비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짧은 시간이지만 웨딩부업까지 하게 되었는데 저번 주에 제가 컨셉사진을 웨딩사장님께 의견을 구하기 위해 물어보았는데 이 사진을 왜 찍을려고 하는데??? 라고 묻는데 ㅡ.ㅡ; 할말이 없습니다. 풍경으로 시작 한 사진이 인물사진으로 바꾸고 인물촬영이 너무 잼있어 일단 찍기만 했는데 내가 왜 사진을 찍고 있는지 생각을 못했었는데 내가 진정 찍고 싶은게 무었인지 ? 사진을 찍긴하는데 왜 찍는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네요...

    2014.02.28 00:0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케이드

    간혹 와서 읽어보는데, 정말 유용한 팁들을 기록하셔서 감사히 보고 있어요~^^ 화이팅!!!

    2014.10.05 23:2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가 사진 시작하며 플레시를 배우기위해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즐겨찾기해두었었는데요.. 처음엔 글들이 너무 뜬구름잡는소리같고 어려워서 이해를 못해서 대충보다가 요즘 복습할겸 다시보는중인데..지금은 그때와다르게 많은부분에서 이해가 가는군요^^ 지금이글도 요즘 제가 꽂혀있는게 할레이션인데.. 그한장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사진 뒤척이며 보정방법을 구상하는 제모습이 눈에 선하네요..ㅎㅎ

    2014.10.24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제 글이 입문자 보다는 한칸 더 들어가는 분들 위주로 쓰여져있기때문에 ...
      입문자분들은 제 블로그 오시면 뭔소리냐고 욕한바지 하고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ㅎㅎ
      반면 한칸 더 들어와서 보시면 좋은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2014.10.26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09.08.26 11:2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800sec | F/8.0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한정된 자원으로

베스트는 못되어도 배터는 되는 장비를 선택하고

어떤 목표를 정한 후

현재 가진 구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많은 부자유를 하나 하나 극복해가고

또 때로는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등 현실과 타협하면서도


머리속에 그린 그 그림을

눈에 보이는 현실로 구체화 시켜나가는 그 과정이

정작 어느정도 구체화 시킨 완성작 보다 훨씬 더 즐겁곤 합니다.


부자유속에서 길을 찾고

목적 달성을 위해 별짓 다해보면서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헛고생도 해보며

여유롭게 그 과정 자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샌가 구체적으로 목적이 그 형태를 갖춰가는 그 과정이

마치 하나의 큰, 그러나 다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커다란 퍼즐게임과도 같다고 여겨집니다.



빛나는 결과물을 쌓아 남에게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 과정 자체를 즐기고 삶의 활력소로 삼는것... 

그것이야말로 "취미"레벨에서 사진을 즐기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아닐까요?



카메라 사자마자 일주일만에 뚝딱 하고 찍는 사진마다 작품사진이 절로 찍힌다면

모르긴 해도 사진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취미가 될걸요....;?



작품 사진 쌓아놓고 세상에 자랑하는건 작가나 프로들로 족합니다.

아니, 작가나 프로들에겐 어떻게 보면 과정을 즐길 여유 자체가 없습니다.

당장 결과물이 전부인 사람들이니까요.


아마추어라 해서 작품 쌓아놓고 자랑하는게 나쁠건 없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된다면..허영과 폼재기에 물들 가능성이 너무 크지 않겠습니까?

마치 어디 일면 몇번 갔다 안갔다며 회수 자랑하는 분들처럼 말입니다.


아마추어에서는 프로에게조차 허용되지 않는 그 행복,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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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 어떻게 제가 하고 싶은 말들만 골라서 적으셧어요 ~~아마는 그저 즐김이면 전 족합니다 .뭐 덤으로 맘에 드는거 잡으면 더 좋구요 ~~아니어도 마음이 담을수있는 피사체가 있어 사진 담으면 이또한 좋고요..

    사는데 있어서 의식을 깨우게 하기에 좋았던게 사진이었던거 같습니다...사진이라도 안찍었으면 참 황무지벌판에선 기분 이었을겁니다^^

    오늘도 좋은글..마음에 깊이 담겟습니다..^^

    2009.08.26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2. 행복 잃지 않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09.08.26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프로는 느낄수 없는 행복 맘껏 누려야겠군요. 사진은 차 안에서 촬영된건가요? 멋지네요 b

    2009.08.26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4. 병아리

    좋은글 잘보고 가요!!! 과정을 즐기는 행복!! 좋은 말이네요...

    2009.08.26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5. K모군

    늘 좋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회사 끝나고, 주말마다 하던 온라인 게임 접고 사람답게 좀 움직이며 살아보자 싶어서
    예전부터 해보고 싶던 DSLR 세계에 발담그기를 이제 시작했는데,
    늘 찍어오면 남들 발로 찍은거보다 못한 사진들만 가득해서 실망이 많지만 즐겁네요.
    가끔 나도 남보란듯한 사진 한장 찍어보고 싶어 초조해 했는데 이 글 보니 또 한풀 꺾여 감사하네요.
    즐기며 찍다보면 언젠간 멋진 컷 하나쯤은 나오겠죠 ㅎㅎ
    그때까지 늘 들리며 배우겠습니다.

    2009.08.27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 취미라는건 본래 휴식과 자기충전을 위한
      비생산적활동이건만 결과물에 연연해 하며
      결과물만을 위한 삭막한 취미가 진짜인줄 아는 분들이 좀 계시죠..;

      뭐 그것도 취미의 한 형태일수 있지만
      맘편히...천천히 가는게 저는 더 좋습니다.

      2009.09.04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는 사실 사진 찍는거에 취미는 없지만..
    일상을 기록하느라 자주 찍습니다.
    하지만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크네요.
    앞으로 사진이 좋아질꺼 같아요...ㅜ.ㅜ ㅋㅋㅋ

    2009.09.04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첨처럼

    지나가다 우연히 관심있어 봤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

    2009.09.09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8. 즐기는게 첫째군요....^^

    2009.11.05 21:44 [ ADDR : EDIT/ DEL : REPLY ]
  9. gypsy

    지나다 들렀는데.. 좋은글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느끼고 갑니다..

    2010.01.06 19:0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치ㄴ구

    어디에서 그렇게 좋은 생각이 머리에 팍팍 들어와 꼬치시는지.....
    올리는 글마다 도사같은 말씀에.... 혹시라도 백발의 연세 지긋한 분인 즐 착각하게 합니다
    햐여간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0.01.26 21:3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개미사냥

    애전에 이영표가 한말이 떠오르네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다.^^
    저도 열심히 즐기면서 사진생활하고 있어요.^^

    2011.10.06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십니다^^

    2016.06.17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감사합니다!

    2018.06.04 20:2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5.08 09:54



세상엔 숱한 사진의 고수들이 많습니다.


이미 세상에 널리 그 이름을 떨친 예술사진가서부터, 저널리스트 사진가들도 많고....

브라이언 피터슨이나 윤광준님처럼 책을 통해 자신의 내공을 전수하는 고수분들도 많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피의 프로사진사들처럼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주옥같은 명구들로

저희 아마추어들에게 가르침을 내려주는 분들도 있고,

이곳 클럽이나 볼로그등 온라인상에서 나름 한가닥 하는 고수분들역시

많은 강의, 강좌, 포스팅등을 통해 저희를 계도하고 있습니다.

아예 오프라인 사진교실이나 사진강좌등을 통해 직접 프로로부터 강습을 받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그러나....가끔 그런 고수나 프로분들의 가르침이나 소위 명언 한마디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프로가 이렇게 하라고 했다. 그러니까 너의 방식은 틀렸다"

"프로가 말하길 그 어떤 보정도 용납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난 보정 안한다. 보정한건 다 사진도 아니다."

이런 경우를 말이죠.



제경우에는...어떤 고수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면, 그 고수가 왜 그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합니다.

어째서 이 사람은 이런 말을 했을까? 그 앞뒤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

이 고수는 어떻게 해서 이런 결론에 달하게 되었을까? 하고 충분히 생각해봅니다.


그리함으로서, 그 고수가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나름대로 체득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그 가르침을 마음에 담은채로 애써 무시 -_-;; 해버립니다.


어째서 그 고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현하지 않냐구요?

그건 단순히 제가 건방져서...만은 아닐겁니다.


제가 그 고수의 가르침대로만 실현하는것을,

모르긴 해도 고수가 바라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르침받은 그대로 실현해보았자, 제가 그를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습득한 지식을 그대로 실현해보았자, 그의 사진의 확대 재생산이 될뿐,

그와 제가 달라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사진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예술이란게 그런것 같습니다.


선인들의 가르침을 받고, 그 가르침을 습득했다면,

거기 따르기보다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것...

그것이 예술에 있어서 "배운다"의 진짜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선인들의 가르침을 지키는데만 얽매였다면,

미술사조에서 추상주의, 인상주의, 초현실주의같은 새로운 사조는 나올수 조차 없었을겁니다.

이런 새로운 사조들은 어렵게 익히고 배운바를 잊고, 자신의 철저한 주관하에 새로 출발했었기에

선인들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이죠.

2차원상에 3차원을 그리겠다는 피카소의 새로운 발상도,

램브란트나 다빈치의 가르침에만 매여있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것이었듯이 말이죠.



결정적 순간을 잡아라? 그 의미는 납득합니다. 하지만 그와 저의 결정적 순간은 다릅니다.

무조건 조리개는 조여라? 그 의미도 납득합니다. 하지만 결정은 제가 합니다.

후보정 한건 사진도 아니다? 무슨 뜻인지는 압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보여주고 싶은 대로 보여줄 것입니다.

항상 황금분할을 지키며 찍어라? 예. 그래서 격자스크린도 씁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기꺼이 무시하고 찍습니다.



가르침을 습득한 연후에 그를 뛰어넘기 위해 자신의 주관으로 그 가르침을 무시하는것은,

그 가르침을 첨부터 모르고 넘어가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잘 나온 사진은 우연의 산물이고,

안 다음에 막찍어 잘 나온 사진은 배움과 노력의 산물입니다.


포샵질은 무조건 나쁘다고 하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건 그냥 그사람의 게으름일뿐입니다.

배움에 인색할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배움은 배운 후 이를 초월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그대로 똑같이 그려내는건 입시용 미술에서나 통할뿐,

예술로서, 그리고 취미로서 라면....배운 다음에 자기만의 것이 추가 되어야 합니다.


일면의 유명한 분의 보정방법, 파라메터 수치, 커브값등을 배웠다고 무조건 똑같이 한다면

비슷은 해도 결국은 그분 밑에 서게 되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려면, 자기만의 플러스 알파를 찾아 넣거나, 자기만의 파라메터값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기존의 고수분들의 가르침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제한을 걸어두고 그 가르침에 얽매이는 분들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고수들의 말도 결국은 주관일뿐, 절대의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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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이 예술인 것이 확실하다면...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작가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고 저렇게 하면 안되고...
    안되고.... 가 산재해 있는 상태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찍은 그대로의 사진으로 예술을 논한다면
    차라리 카메라가 작가라고 말하는 것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 ^;

    2009.05.08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말씀 자신이 생각하는게 맞는거죠
    모방은 할지라도 무조건 따라하는 건 아니라고 저도 봅니다. ^^

    2009.05.08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말씀입니다.
    많은 생각하고 가요:)

    2009.05.08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4. 황제

    저에게 필요한말씀입니다. 저도 많은생각을하고갑니다.
    여기와서 많이배우겠습니다.

    2009.06.24 18:3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