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pla2018.07.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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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들이 저마다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테마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와중에

몇년전부터 건담 프라모델 테마 카페라고 하는 코드지 라는 매장이 몇군데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바로 그 건담 프라모델 테마카페 코드지 성남점이 있기때문에

몇년전 건프라 취미를 시작한 이래로 몇번 방문했었는데...

 

작년인가, 어느날부터 내부수리중이라는 작은 표지판 하나 붙어있고 영업을 중단했더군요.

사실 마지막 두어번 방문때 저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과연 이러고도 장사가 되나? 생각하긴 했었는데...역시나 힘들었나보구나 하고 문닫은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재오픈 소식을 들었길래 오? 하는 마음으로 다시 몇번 다녀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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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하면서 아마 주인이 바뀌신듯했어요.

전에 방문했을때 빼곡하니 굉장히 많은 수의, 한정판을 포함한 콜렉션적 성격이 강한 프라모델들이

테마카페의 이름에 걸맞게 전시되어 있었는데.....그런게 거의 싹 빠졌더군요.

 

대신 페이퍼크래프트 몇가지랑 조이드나 전차 같은 비 건담 프라모델들 위주로

전시품목들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수도 완연하게 줄었고요.

 

샵 내에선 작게나마 건담이나 원피스 등의 프라모델도 판매중이었는데 가격은 엔화 대비 13배로서 비싼 수준이었고

대신 1만원 이상 식음료 주문 고객은 20% 할인을 받는듯 했습니다. 저는 구매는 하지 않았어요.

 

그 외 조립에 필요한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그런대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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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얼핏 부외자가 보면 수가 많을듯,

사실 건프라쪽은 개인 수준에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콜렉션과 작례를 갖춘 사람이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보니

전시되어있는 프라들의 수와 질 모두 건프라 취미 하면서 여기저기 구경다닌 적 있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는 약간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카페로서는 음료와 간단한 식사, 그리고 무엇보다 주류를 판매하시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핫초코라던가 에이드가 아닌 주스류 등,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이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먹고 마시게 할 메뉴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난관은 이 카페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략의 위치가 야탑동 성남 시청 맞은편(코오롱 쪽 말고 성남여수 초등학교쪽)에

주택가도 아니고 상업가도 아닌 좀 애매한 거리의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로 가기는 대단히 애매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상당히 애매해요.

자동차로 직접 방문하는것 말고는 사실상 프라모델과 공구 챙겨서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이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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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눈치 받으며 혹은 아이들의 방해에 시달리면서가 아니라

비슷한 취미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면서

커피나 맥주 한잔 마시면서 취미생활에 잠시동안 푹 빠져들었다 나올, 이런 서브컬쳐 테마카페의 존재는 대단히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갔을때도 가족, 아이들, 연인과 함께 온 손님들이 각각 프라만들고 잡담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거든요. 이런 광경을 어디서 또 보겠습니까......;

 

가급적 이런 테마파크가 장사가 아주아주 잘 되어서, 가끔씩 찾아가 프라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오고 싶다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아이들에 대한 메뉴 강화

2. 가챠/트레이딩 피규어 놓고 아이들 뽑기를 통한 매출 강화

3. 와이파이 공유

4. 기초프라강습교실

5. 주기적인 다양한 이벤트

6. 홈페이지나 SNS를 통한 활발한 홍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증대 및 활성화를 꾀하실 필요는 있어보였어요.

 

뭐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시라고는 저도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만,

최소한 성남, 분당, 판교 부근 거주자면서 건담과 프라모델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잠깐 차 몰고 오셔서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ps) 저와 이 카페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서브컬처 애호가로서 가볍게 적어보는 포스팅이예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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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pla2018.06.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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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프라모델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건프라], 즉 건담 프라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건담 프라모델이라는거, 여러 회사가 만드냐면 그렇지 않아요.


건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선라이즈와 소츠 에이전시가 가지고 있습니다.

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 제품은 오직 단 한곳, 반다이 스피리츠에서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전차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에서도 나오고 타카라에서도 나오고 타미야에서도 나오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팰콘 모형은 반다이, 디아고스티니등에서 나오며 심지어 레고등에서도 해당 제품군이 나오는데

이는 해당 제품의 판권 일부를 제조사가 구매해서 허락을 받고 만들어 파는 케이스입니다.

당장 아이언맨 장난감 한번 보면 핫토이, 반다이, 타미야, 레고, 하즈브로 등등 셀수없이 많은 업체가

각자 만들어 판매하는거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디즈니/마블이 직접 제품을 만들지 않고 판권만 판매하는 식이니까요.


그러나 건담은 다릅니다. 건담은 완벽한 독점 콘텐츠예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영상, 소설, 코믹스, 프라모델, 완제품들이 만들어진거고

오직 선라이즈/소츠/반다이 독점으로만 제조, 판매됩니다. 모든 저작권을 완벽하게 소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너무너무 장사를 잘 하고 또 기술력이 높고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온 결과

건담이라는 콘텐츠가 나온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건담 관련 프라모델 제품군의 숫자와 그 판매량은 어마어마합니다.


당연히 이런 꿀빠는 장사를 보고 중국인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소위 짝퉁 건프라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말로는 짝퉁인데 실제로 여기엔 몇가지 유형이 있어요.


1. 제품 그 자체를 복제, 판매하는 경우

즉 이미 제품화 되어있는 완제품, 프라모델을 고대로 베껴다가 파는 경우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짝퉁인 경우죠.


2. 없는 제품을 만들긴 했는데 저작권 침해인 경우

건담과 그 관련 메카의 수, 종류가 어마어마한데요 그로 인해 아직 반다이에서 실제 제품화 되지 않은 로봇들도 많습니다.

언젠간 프라모델로 나와줄거같긴 한데 잘 안내어주고 있을때 중국 복제업체가 그 빈틈을 파고 들어

해당 로봇 디자인을 프라모델 등으로 제품화 해서 무단으로 팔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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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경우죠. 보시다시피 "건담" Gundam이 아니라 "건둠" GunDoom입니다.

하이뉴 건담의 디자인을 그대로 빌려다 스스로 만들어 냈으니 나름 대단하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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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다음에 나온 반다이의 정식 하이뉴 건담 제품입니다.

정식 저작권자 놔두고 중국 복제품이 선수를 치는 바람에 아마 반다이쪽에서도 열 깨나 받았었는지

HWS라고 하는 추가 확장팩을 발매해 건둠 구매자들을 반대로 엿먹이기도 했는데 뭐 그런거야 여담이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이러한 행위에 대해 자신들의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한 것에 대해

반다이가 가만있을리 없죠. 해당 업체들 대다수는 이미 법의 철퇴를 맞고 압수, 폐업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생겨서 짝퉁을 만들어 팔고 있는 상태예요.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 상당수가 이러한 중국제 복제품을 꽤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저작권에 대해 인식이 바른 소비자들은 반대로 이를 매우 경원시 하지만 그에 아랑곳없이

개중엔 그냥 선호하는 정도가 아니라 반다이가 안내놓는 제품 만들어 내어주는 고마운 곳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싸고 품질도 나쁘지 않아 아주 맘에 들었다는 경우도 있으며

수십만원하는 비싼 정품 안사도 되서 최고다 라는 케이스도 적지 않습니다.


저런 중국제 선호 소비자들중 자기합리화를 하고자 하는 분들의 논지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복제하고 만드는 놈, 유통하는 놈들은 불법을 저지른 나쁜 놈들이 맞지만 개인 수준에서의 유통, 구매는 불법이 아니다.

2. 독점은 나쁜거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어케든 내어주는 중국 업체들은 고맙기까지 한 존재다.

3. 돈은 없지만 프라모델은 즐기고 싶다. 싼 중국제 사는게 대체 뭐가 문제냐 (......)

4. 유통을 한것도 아니고 장사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이 잘 만들어서 자랑하는데 어디가 불법이냐

 

음...글쎄요. 사실 프라모델이라는게 만드는 사람의 실력,

개성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좀 특별한 카테고리의 제품이긴 합니다.

그러나 저작권이라는 틀에서 볼때 불법제품의 유통, 선호는 그리 바람직하기만 한건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일단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루이비통 핸드백이나 구두같은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루이비통 핸드백은 루이비통에서만 만들어 판매할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이라는 상표에 대한 모든 권리를 루이비통이 가지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죠.

근데 거기에 대고 "루이비통 독점은 나쁜거고 싸게 루이비통 마크 단 핸드백을 다른데서 만들어 팔길래 샀다"고 하는 격입니다.

아니....루이비통이 루이비통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고 하는데 든 노력은 개무시하고

그냥 자기가 싼값에 루이비통 갖고 싶으니 짝퉁을 산다는게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당연한 말이지만 루이비통도 반다이도 자신들의 상표권과 제품에 대해 정식 권리를 신청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시행된 관세법 시행 개정안에 따르면 이러한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은 용도와 수량에 상관없이 수출입 자체가 전면 금지되어 있어요.

요컨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그건 밀수품이란 소립니다.

그걸 만드는 놈과 유통하는 놈은 당연히 관세법 위반인거고.....정말 엄밀하게 따지면 그거 구입자, 주문자도 밀수에 해당해요.

심지어 중고로 재판매 한다? 짝퉁은 개인간의 중고 거래도 밀수에 해당, 압수 및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작권이라는거에 대한 인식이 개판이었던 수십년전이랑 지금이랑은 다릅니다.

아카데미나 뽀빠이과학이 건담이나 마크로스 프라모델 베껴서 싸게 팔아먹던 그시절이 낭만인듯 각색해서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어요.

그건 그냥 부끄러운 과거일 뿐입니다.


개인이 중국제 짝퉁 구매해서 자랑하는거의 어디가 나쁘냐 라고들 하시는데..

글쎄요. 저같으면 루이비통 짝퉁 핸드백 싸게 샀다고 자랑하는 그 자체가 너무너무 부끄러운 짓 같은데 본인은 안그러신가봐요....(.......)

 

프라모델 본 제품 말고도 라이센스가 관계되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그 각각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좀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부 부품의 복제 및 금속화 판매

=> 합법. 튜닝용 자동차 부품을 2차 업체들이 판매하는거 생각하면 이해가 쉬움.

프라모델은 법적 해석상 처음부터 개조등을 염두에 둔 공산품이므로 개별 부품에 대해서까지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음.

부품의 손실등으로 인한 복제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별도 판매하는 행위도 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음.

프라모델이라는 제품 특성상 가능.

단, 만약 특허가 걸려있는 특수한 부품이라면 복제불가. 뭐 그런 사례는 일단 없겠지만.

 

2. 사제 데칼(스티커)의 합법 여부

=> 기본적으로 합법이지만, 로고, 폰트, 문장등 저작권이 별도로 존재하는 부분은 불법일 수 있음.

예를 들면 지온군 마크, 연방군 마크, 솔레스탈 비잉 마크, 비스트재단 마크등이 들어가있다면 따지고 보면 불법.

따라서 이거 디자인이나 문구를 약간 바꿔버리면 합법.

코션 데칼등 일반 데칼의 경우엔 항공, 전차에 기 사용되고 있는 문양으로 저작권이 인정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제작 판매 가능.


그러나 반다이는 이러한 "본 제품에 추가로 뭔가를 행하는" 제품군에 대해서는 일절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아요.

사제데칼의 디자인이 저작권이 위배되는건 맞는데...저작권법은 친고죄에 해당합니다.

반다이 스스로가 신고하기 전에는 위법이 아니예요.

그리고 반다이는 중국 및 한국 내 이런 사제 스티커 제조 업체들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노커멘트 노터치 상태예요.

오히려 이런 스티커가 정품 판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판단하고 은근슬쩍 장려하고 있을 정도죠.

(반다이 주최 건담 프라모델 월드컵에도 사제데칼은 금지 대상에서 벗어나있다는게 이를 반증함)

 

3. 건프라를 완성 후 웃돈받고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합법 여부

=> 기본적으로는 합법. 다만 업으로 할거라면 사업자 등록해서 세금 내는게 좋음.

 

4. 중국제 짝퉁의 보유, 재판매

=> 저작권 신고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통관, 유통이 불가능한 제품을 유통, 재판매 하면

구입/판매한 본인이 몰랐더라도 밀수법 위반의 가능성 있음.

ex: 판매자가 국내 사업자 등록 없이 해외 구매품, 짝퉁들을 들여와 판매한 경우 구매자도 밀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알고도 물품을 구매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구매자도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처리,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물건도 압수당하는 등 구제를 받지 못할 수 있다 - 관세청 답변


개인이 한두개 정상 통관 받고 중고 판매한다면 밀수법과는 관계없지만 여전히 저작권 상표권 위반.

이부분은 사안이 좀 중요하다 생각되어 제가 아는 변호사분께 문의까지 해봤는데 이런 답변을 받았어요.


"2015년 2월 시행 시작된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 제 243조에 따라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은

여행자 휴대품목 제외하고 용도와 수량에 상관없이 수출입 전면 금지되었다.

중국제 복제 건프라는 반다이, 그리고 국내 총판역할을 하는 아카데미에 의해

지적재산권 침해물품 목록에 올라가있으며 정말 엄밀하게 따질 시 정상적인 유통경로로는 국내에서 구입,

거래가 될 수 없는 품목인 만큼 이것의 유통은 통관단계에서 관세법 시행령에 따라 반송 혹은 폐기되며

개인이라도 본인이 여행에서 들고 온게 아닌 구매대행 및 출처가 불분명하고 반복적 반입을 계속하는 업자로부터 구매했을 시

이를 되팔 경우 관세청은 밀수로 간주, 압수 및 처벌할 수 있다는 법리해석이 가능하다.

비슷한 예시로 짝퉁 고급 핸드백등의 개인 거래중 신고에 의해 밀수품으로 몰수당한 예를 들 수 있다"


이부분은 영화나 음악 불법 다운로드하고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영화나 음악 업로드 한놈, 웹하드 운영하는 놈, P2P 프로그램 만든놈이 나쁘고 개인이 다운받는건 과연 불법 아닐까요?

 

당연히 다운로더도 법 위반한거 맞아요. 너무 많고 현실적으로 일일이 증명이 어려우니 놔두는거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거 일일이 어케 가려내겠어요.

근데 그걸 자랑을 하니 문제인겁니다. 그러면 그거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되거든요.


"우와 님 그거 끝내주네요 어디서 사셨어요?"

"얼마예요? 정품보다 싸요?"

"저도 하나 사고싶은데 어디가면 되나요?"


결과적으로 아주 훌륭한 저작권 브레이커가 됩니다. 이게 과연 취미니까 용인되고 너무너무 바람직한 일이기만 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5. 옵션 파츠

=> 택티컬암즈나 더블체인건등 MG사이즈업해서 복제, PG용으로 만들어 판다던가 이런거 다 당연히 불법이며

국내거래시 밀수법 위반.

금속 에칭 파츠, 버니어 디테일 업, 그 외 어지간한 디테일 업 파츠의 개발, 판매등은 저작권과 무관하며 합법.

 


대략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것 같네요.

당장은 정품보다 싸게, 아직 정품 나오지 않은 레어 제품을 구매해서 만들 수 있으니 좋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뜩이나 위축되어가는 서브컬쳐시장에 있어 불법복제의 범람은 결국 정식제품의 축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요.

최소한 티는 내지 말던가, 짝퉁 홍보대사 같은 역할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근데 어쩜 그리들 짝퉁 잘만든걸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신지 (......)

 

 

아니 뭐 사람인 이상 실수도 할 수 있고 유혹에 좀 빠져볼 수도 있고

경험삼아 일부러 시도해볼 수도 있기는 해요. 그런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자랑하고 홍보하고 전파하는건 이야기가 좀 다르죠.


오바마 대통령도 젊어서는 마약도 해보고 좀 삐뚫어져보기도 하고 그랬대요.

그러나 그가 마약한거 자랑하고, 마약을 홍보하고, 마약을 팔고다니고 하진 않았습니다.


경험에서 그쳤으니 사람들도 그정도야 뭐 하면서 대통령으로 뽑아주기도 하고 그런거잖아요?


중국제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고 무조건 죄인취급하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불법을 저지른 자기를 합리화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자처해서 중국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건 좀 지양하자는거예요....

 

가급적 합법적이고 떳떳하며 양심에 꺼리낄 것 없는.....그런 취미생활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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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담도 짝퉁이 있군요. 레고 같은거만 있는줄 알았더니 참 대단한 녀석들?이네요.

    2018.06.12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블로그니까 할말다하시는건 좋은데 카페에서하는 얘기나 블로그에서 얘기하는게 너무 판이하네요 ㅎㅎ 암만개인블로그라지만 나름카페 네임드라는분이 뒤에서는 이렇게 행동하시는거보니 실망감이 드네요 . 카페에서도 떳떳하게 얘기하시지 머가 그렇게 무서워서 뒤에서 이런얘기하는지 ..

    2018.06.14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카페에서도 한 이야기입니다. 운영진에 의해 삭제된 글과 과거에 썼던 글 합치고 살을 덧붙였을뿐이예요. 전 일관성있는 사람이거든요.
      2. 저는 네임드따위하고는 거리가 먼 도색도 못하는 초짜모델러에 불과하니 실망 많이 부탁드립니다.
      3. 카페에서도 떳떳하게 이야기 할만큼 했어요. 규칙을 지키고 분란을 조장하고 싶지 않으니 블로그로 옮겨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을 뿐입니다. 그런거 안따지면 그냥 어그로잖아요? ㅋ

      저는 너무 떳떳해서 블로그에 글을 써도 마루토스고 카페에서 활동을 해도 마루토스입니다. 까고자 노력하시는건 좋은데 저처럼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근거같은거 제대로 파악해서 부탁드려요~

      2018.06.14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3. 랩터

    특정 기체를 새롭게 디자인 하여 판매하는 경우는 지적재산권이 어떻게 되나요? 사실 디자인 이라는 것이 어디까지가 카피이며 어디까지가 창작인지 선을 긋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잖아요?
    예를 들면 큐베레이 같은 기체를 새롭게 디자인 하고 건담 관련 마크를 모두 제외하고 일반적인 코션 데칼만 동봉하여 제작하고 완전 엉뚱한 이름으로 판매할 경우 (요즘 이렇게 많이 하더라구요.. 덕분에 이제는 가격도 얼추 반다이 레벨...) 지적 재산권은 어떻게 되나요?

    Ps. 아... 하이뉴 데칼 언제 붙이지... ㅠ_ㅠ

    2018.06.15 0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체적 실루엣이나 몇가지 특징에서 맥락적으로 유사함이 인정되면 표절로 간주되는데 워낙 케바케긴 합니다.
      근데 그보다 중요한건 자기가 뭔가 새롭게 디자인하고는 "건담"이라는 이름을 가져다 붙여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누가 봐도 건담인데 건둠이라 하면 안되듯이...;;

      2018.06.15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4. Overboost

    기가막히게 시원한글.
    진짜 중국제 옹호하는 글을 볼때마다 구역질이 날것만 같아요. 크던 작던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이면서 뭐 그리 당당들하시던지. 오히려 불법이라고, 하면 안되는거라고 말하는데 그걸 붙잡고 딴지걸고 태클걸고 반다이의 독점이니 뭐니하며 입에 거품무는 사람들은 진짜 자기 소유의 라이센스가 침범되서 굶어봐야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 느낄거에요. 우리나라도 중국과 다른게 없어보여요. 그들을 보면 많이 느낍니다.

    2018.06.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기심에서, 혹은 이런 저런 이유로 어쩌다가 한두번...뭐 그런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불법킷 전문으로 즐기고 리뷰하고 하는 단계까지 가면 솔직히 범죄 맞죠...

      2018.06.2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5. Overboost

    제가 중국제는 잘못된거라고 댓글달아놓은 이후 제 댓글마다 따라와서 태클거는 인간이 있는데 그런 범죄자들을 진짜 재미있게 해주기 위하여 중국제를 옹호하고 중국제 사진 올리는 사람들 자료 취합해서 관세청에 고발넣으려 자료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정리하면 20명 가까이 되겠군요. 라이센스는 라이센스 소유자가 직접 고발해야 처벌이 가능하지만 밀수는 제3자가 신고해도 처벌이 가능하거든요. 초범이라 집유나오더라도 경찰서 왔다갔다하는게 얼마나 괴로운게 느끼게해줄껍니다ㅋㅋ

    2018.06.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총몽

    레고만 그런줄 알았는데 건프라도 비슷했군요.
    근데 레고는 건프라보다 더 디자인적인 부분이 애매한 것 같습니다.ㅠㅠ

    중국산 레고라고 나오는 아이들은 아래 3가지 부류 인 것 같습니다.

    1. 절판되거나 한정판 인기모델 복사판
    - 이건 뭐 100% 불법 인듯....

    2. 레고에서 다루지 않는 카테고리 창작판
    - 주로 밀리터리, 초대형 건축물 들
    - 이건 법적으로 문제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3. 레고로 만든 다른사람의 창작품을 제품화
    - 레고 아이디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창작품 중 인기있는 창작품을 제품화
    - 레고에서 제품화 하기 전에 복제품을 제품화 하는 경우도 있음

    특히 3번의 경우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2018.06.26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레고가 훨씬 애매할것같긴 하네요.
      뻔한 블럭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끝내주는 창작품의 저작권이 인정되는지가...;;

      다만 그런건 있더군요. 레고로 건담 만들어 팔면 그건 확실히 위법입니다 (....)

      2018.06.26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 총몽

      마루토스 / 앗!......RX-78 과 그분의 붉은 머신 조립 설명서가 이미 공개되고 암암리에 팔리고 있던데 불법이겠군요.

      1/100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아무로 탑승 장면까지 구현해 놓은 모델도 있더라구요;;

      2018.06.26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 레고가 라이센스 취득해서 나오는 밀레니엄팰콘이나 어벤져스 제품들 가격 생각해보면
      라이센스 없이 나오는 저작권캐릭터 제품은 도둑질 맞죠...;;

      2018.06.26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7. 애즘

    대체적으로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개인적으로 중국제 프라는
    아직 정식 제품으로 나오지 않은 제품을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없으면 만드는 수준의 고수'가 아닌 모델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금단의 영역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끌리는게 당연하죠.

    다만 이걸 합리화한다면... 글쎄요.
    누군가가 힘들여 개발한 자산을 중국에서 도둑질해서 발매한 꼴인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곱게 볼 수 있는건 아니죠.

    2018.06.27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랑 해도 될 것과 안될 것을 구분들을 잘 못하시는듯해요...

      짝퉁 핸드백이나 건프라 사서 진품보다 낫다 내지는 진품과 별로 안다르다! 이러는게 옆에서 보면 참...

      2018.06.28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8. 질문

    문득 궁금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건담이라는 상품 하나만 두고 본다면 일본 기업들의 독점 제품이고 프라모델을 접하기 이전에 대부분의 출발점은 애니메이션 인데

    저는 수많은 건담들을 인터넷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접하긴 했지만 그 중에서 한국에 정식 수입 방영 또는 정식 극장 개봉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애니메이션 또는 만화 라는 시작점이 없이 바로 프라모델로 가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이건 진짜 그냥 궁금해서 글 남겨보는겁니다.

    저작권 침해 없이 일본 건담을 즐기고 프라모델에 입문 하는게 가능한가요? ( 프라모델만 하고 건담 애니는 관심이 없어요. 라는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2018.06.28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유튜브, 건담인포 채널을 통해 의외로 국내에서 건담 애니메이션의 거의 대부분을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그와 상관없이 그냥 프라모델만 즐기고 애니에 관심없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여성 모델러중엔 애니 일절 안보고 조립만 하는 경우 적지않아요.

      2018.06.28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 자쿠

      저 건담 애니메이션1번도 안봤는데 자쿠가 마음에 들어서 자쿠 만들기 좋아합니다. 애니는 관심없고 자쿠만 관심 있습니다. 가능하답니다.

      2018.06.29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Gunpla2018.03.23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7.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습격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제목으로

조카들이 부순 프라모델/피규어들 사진 심심찮게 올라오곤 하듯이요.

 


<세계 최연소 유니콘 건담 코스프레.jpg>

 


한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 새삼 생각하게 된게 하나 있습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둘이 노는데...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장난감의 소유 여부를 두고 다투기 마련이잖아요?

 


이건 내꺼....저건 니꺼...내꺼 갖고 놀지마 혹은 안빌려줘 나만 갖고 놀거야...

 

 

아이들이 이럴때 여러분이라면

 


"어 저건 오빠꺼고 이건 동생꺼니 서로 절대 같이 갖고 놀지 마!"


하시겠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사이좋게 나눠서 서로 같이 갖고 놀아야지~" 하며


베풀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공유할 줄 아는 인격체로 키우고자 노력하실거예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테 건프라를 절대 손대지 못하게 막아놓고

 


"이건 장난감이 아니고, 아빠것이니까 너희는 절대 절대 손대면 안된다!!" 라고 한다면...

 

과연 아이들이 쉽게 납득할까요...?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뿌슝뿌슝 빵야 뿅뿅 으악 시밤쾅.jpg>

 

아이들 보기에 건프라는 그냥 로봇 장난감일겁니다. 아빠가 매우 좋아하며 자꾸 자꾸 증식하는...

그런 장난감이 뻔히 눈 앞에 있는데 못갖고 놀게 한다면 그것 자체로 아이들에겐 고문아닐까 하고 생각하는거죠 전....

 

 

 

 

 

<요즘 누가 바비인형으로 소꼽놀이하나여? PG(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정도는 갖고 해야죠 ㅋ>

 

 

 

 


또한 다른 그 어떤 경우보다도

아빠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프라지만 아이들이 원할때 얼마든지 갖고 놀게 함으로서,


아빠엄마가 "사이좋게 나눠서 같이 갖고 노는" 모범을 보임으로서,

비로소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무게를 갖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Apple | iPhone 7 | Pattern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뿔이 작살난채 굴러다니던 20만원짜리 PG ㅋ>

 

 

 

물론 처음에는 작살나고 부셔지고 부품 잊어먹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부모가 잘 이야기 하고 이끌어줌으로서 그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아이들은 얻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빠르게 학습합니다.

몇번 부셔뜨려봄으로서, 부셔뜨려본 적 없는 아이들에 비해


물건의 내구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훨씬 성장합니다.

 

 


<내구력 테스트중>

 


좀 지나면 부셔뜨리지 않고 아주 잘 가지고 놀만큼 학습하게 됩니다.


건프라 조금 희생해서 이정도라면, 잃은 것보다는 얻는게 훨씬 더 큰것 아닐까요...?

 

당연하지만 나눔의 선례를 보여준 후에는 타인의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요구먼저 하기보다 먼저 열고 베푸는 중요성만큼이나 그것도 중요하니까요.

 

 


저는 절대로 콜렉션으로서, 수집품으로서의 건프라 취미를 부정하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제 경우에는 이렇더라 라는 사례를 하나 이야기 해 보는것뿐이예요.

 

 

 

 

<내가 건담이다.jpg>

 

 


 

건프라는 누군가에게는 절대 장난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긍정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순수한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래야만 할 때도 있고요....

 


간혹 건프라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글도 보곤 해요.

"아이들이 장식장이랑 건프라 건드렸다가 떨어져서 박살났다 부품 잊어먹었다..."

 

그러면 커뮤니티나 SNS상으로 아이들 관리 못한 부모나 친척들에 대한 성토가 불같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이들 안다쳤나요??" 혹은 


"아이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았나요?" 하는 댓글 찾아보기는 솔직히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것도 이해는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좀 접근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마 저만은 아닐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다 찍으면 이거 나조.jpg>

 

단순히 어른들은 지키고, 아이들은 부셔먹으려 한다는 식의 이분법 기사는

솔직히 그래서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교육...이라는것의 가치는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가 지니는 물질적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일테니까 말입니다.

 

 

평소 가졌던 생각 한번 또 적어보네요.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집에 레고 잔뜩 있는걸 나중에 아이 낳으면 어찌하나 고민한 적 있었는데 답을 얻고 가는 기분입니다~^^

    2018.03.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뗏찌

    그래야 한다고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지만 PG가 부서지면 가슴아프겠군요... ㅠㅠ
    우리집은 세번째 사진 뒷편의 주방놀이 셋트 오븐뚜껑도 부셨습니다. ㅎㅎㅎ

    2018.03.23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avin83

    어떤취미생활을 하시던 바른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 마루토스님이 부럽습니다. 좋은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3.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십이밀리

    아주 오랜만에 아이들이 나오는 사진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이 자랐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훅 자라진 않은것 같기두 하구요. 아님 묵힌 사진 방출 이벤트신가요?? 삼촌 팬들을 위한....)물론 내용은 더 공감되고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셨구요 ^^
    저 역시 두 딸의 애비로서 아이들과 프라 조립하고 제가 만든것을 열심히 잘 가지고 놀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HG, RG정도만 조립하네요. PG를 선뜻 내어주시는 그 배포에 감동하고 갑니다 ^^

    2018.03.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리지

    그렇게 아이들의 도움으로 해탈의 길로 가는 겁니다...

    2018.04.02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ㅠㅠ

    아조씨 진짜 멋지세요
    오늘 rg 서칭하다가 어쩌다 들럿는데. 제일 최근꺼 까지 다 읽었는데 사진 도 넘모 이쁘고 진짜 넘모 글들이 다 좋네요
    멋짐!

    2018.05.1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랫만에 들렀다가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내가 건담이다 ㅋㅋㅋㅋ

    2018.06.2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1.31 09: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해라 ㅋ"

 

매번 등장하는 이런 분들 사고방식은 사실 알고보면 되게 간단합니다.

 

"사진에 집중하는 나는 장비질에 정신팔린 니네들보다 우월하다"

"장비질은 천하고 사진질은 귀하다"

 

사고기저에 이런 생각이 분명하게, 그리고 명확히 깔려있어요.

 

 

 

 


같은 아마추어로서 사진에 열중하나 장비에 열중하나

즐거움과 행복 추구하는건 똑같고 거기에 우열은 없건만


장비 가지고 취미생활 잘 하는 사람들한테

기어이 사진 잘찍은거 몇장 들이대고는

 

"사진최고라능!! 장비 하찮다능!!" 하질 않고는 견디질 못하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그러면서 자기는 장비라는 천한 짓거리에서 졸업한 신선인양 말하곤 하는데..

진짜 신선은 그런짓 안합니다. 

그냥 다 옳다 하고 미소짓고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진짜 신선이죠(......)

 

사진질이 장비질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

같은 아마추어끼리건만

사진 잘찍는 사람일수록 더 대접받아야 한다는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

 

이젠 고만 좀 보고 싶네요 (......)

 

 

 

얼마전 제 블로그에는 건프라 찍으면서 행복하게 장비질 하며 사는 저한테

대뜸 와서는 뜬금없이

"너는 왜 인물사진 거리사진 안찍냐 나가서 아무나 막 좀 찍어봐라 사진공부좀 해라 ㅉㅉ" 하는

미친사람도 봤어요. (......)

 

거리에서 아름다운 사람 보면 촬영후 눈인사? 아름다운 사람 초상권은 뭐 길거리 땅바닥에 붙은 껌만도 못하단건가요?

이쯤되면 이미 병이 아주 깊은겁니다. 자기 예술 위해서라면 남의 인권따위는 아랑곳 않겠다는 단계까지 온거예요.

 

 

카메라 비싼거 있다 해서 꼭 예술 해야 하고 사진 열라 열공하고 찍어야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갖고만 있어도 행복하면 그것도 방편인거예요.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 그게 오히려 병입니다....-_-;;

 

무리하게 장비 지름 하는 분들을 일컬어 장비병이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시는데,

 


초상권 무시하고 길거리에서 아무나 막 도촬하고 다니거나


멋진 풍경 찍겠다며 아무데나 주차 막 하고 쓰레기 버리고 환경 오염 잔뜩 시키고 돌아오거나


집에 어린 아들 딸과 부인 눈물짓는데도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주말마다 카메라 들고 혼자 나댕기거나...


상 타기 위해 공모전 심사위원들에게 뇌물 주고 받고 하는

 


그러한 사진병, 예술병보단 차라리 장비병쪽이 나아보이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장비때문에 이혼한 사례? 전 요 10여년간 장비가 아니라


사진 그 자체때문에 이혼한 가정을 더 많이 알고있어요.(...)

 

솔직히 개인적 의견으로는 장비병에는 그나마 약이라도 있는데


사진병 예술병에 제대로 걸리면 약도 없습니다. (.......)

 


하지만 타인이 어떤 사진생활을 하건, 기어이 찾아가서 간섭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장비질 하고 싶은 분은 장비질 하시면 되고


사진질 하고 싶은 분은 사진질 하시면 되고


프라질 하고 싶은 저는 프라질 하며는 되죠.

 

그쵸.....? ㅋ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담이지만 제가 요즘 사진보다 건담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통칭 [프라탑]이라고 하는건데...


만들고 싶어서, 가지고 싶어서, 뭐 여러가지 이유로 프라모델을 샀지만

바빠서, 귀찮아서, 혹은 뭐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지 않은 상태로 두다보면


어느새 그동안 구입한 프라모델 박스들이 쌓이고 쌓여 프라탑을 이룹니다.

(저는 재력이 없어서 그것도 못합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

 

그러면 꼭 생판 남인 선비나 오지라퍼들이 등장해서 말해요.


"만들지도 않을 프라모델 도대체 왜삼??? 당최 이해불가 너 지름병환자임??"

 


이들에게는 '소유'도 취미의 하나일 수 있다는 폭넓은 사고방식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프라모델=만드는거 라는 단 하나의 정답에만 연연해요.

프라모델 사둔거 박스만 봐도 마음 든든하고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오직 누가 누가 더 프라모델 잘만들었나만 두고 따지면서 우열 먹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니 좀 잘만들면 어떻고 못만들면 어떻고...도색을 하건 안하건 대체 뭔상관이며

남이사 사서 탑을 쌓던 그날로 까서 거지같이 만들던 풀도색하여 아트를 만들건


어찌 감히 자기 기준으로 그걸 눈금먹이고 재단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사진기는 사진 찍는 기계니까 비싼 카메라 샀으면 무조건 그럴듯한 사진을...

멋진 예술사진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거야말로 편협한 사고방식입니다....

 

플래그쉽이나 라이카 사서 제습함에 쌓아놓고 가끔 쳐다만 봐도 행복한..


그런것도 어엿한 취미이며 나가서 사진찍는것보다

무조건 열등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이예요.

 

물론, 정말 꽉 막힌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이러한 일들이 이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 = 사진 안찍을 거면 사면 안되는 기계


프라모델 = 까서 만들거 아니면 사면 안되는 장난감


음악CD = 열어서 음악 틀지 않으면 의미 없는 원반

 


이런식으로 완전히 사고방식이 굳은채 자랐다면 이해 안갈 수도 있어요 네.

 

"장비 위에 사진 있지, 어떻게 사진 위에 장비가 있습니까?"

....물론 굳어버린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그런 사고방식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설령 이해가 안가더라도 존중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꼭 이해 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사람대 사람으로서 상호 존중만 해줘도 되는데....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 라는 꼰대기질이 합쳐지면서 이분들은 존중하려 들지조차 않습니다.

 

 

그래서 듣는거예요. 꼰대소리를.

그래서 듣는겁니다. 예술병 소리를.

 

제발 부탁이니...취향이니까 존중해주세요. 네?

 

 

 

 

 

그러나 고치질 않겠죠. 달리 꼰대겠습니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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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두 가지 사례 전부 합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018.01.3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댓글 처음 남기네요
    맞고 틀림이 아닌 그저 다름을 인정하기가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8.01.31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

    항상 마루토스님 글 감사히 잘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글 역시 마루토스님의 의도와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다만 대다수에게 곡해될 소지도 보여서 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말씀처럼 장비병에 대한 이야기가 장비 자체에 대한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좋은 장비로 촬영해서 사진도 좋다 (또는 좋을 것이다) 라는 시선에 대한 반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마루토스님 글에서도 본적이 있고 이런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루토스님 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로 재해석 해서 인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라도 이 좋은 글을 보면서 곡해하고 필요에 따라 재해석, 인용하는 경우가 없길 바라며 글 남기고 갑니다.

    2018.01.3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photographilic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이쁜 자녀들 사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 사진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글들은 크게 와닿았습니다. 요즘은 건프라 촬영을 주로 하시던데, 플래시도 굉장히 잘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플래시 사용법에 관한 책이나 강좌 하나만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바쁜 와중에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31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중간에 건담만 어쩌고 하는놈은...와 진짜 엄청난 ♫♩♬♫이네요 ㄷㄷ

    2018.01.3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HeavensFeel

    그야말로 사이다~
    만들지 않은 건프라로 탑쌓기를 시작한 것도 그렇고 카메라 사놓고 매일 들고만 다니면서 셔터 한 번 안 누르는 것도 그렇고 공감대 형성이 4DX로 됩니다.

    2018.01.3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건담빌런 무엇 ㄷ
    대단합니다요
    피방에서 레지던트이블한다고 고나리질하던 아저씨 생각나네요 ㅋㅋㅋ

    2018.02.01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8.02.01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9. artman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ㄷㄷㄷ...어떻게 이런 소리를 버젓이 할 수있는지....상태가 심각하네요........

    2018.02.01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광고의 한 장면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정우성 강동원 정도면 가능한 스킬인듯...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불쾌할지도 모르겠네요. 눈마주치고 암말도 안하고 찍으면 ㄷㄷ

      2018.02.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 본인은 자기가 무슨 대단한 예술 하는줄 아니 더더욱 문제죠..

      2018.02.01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냥 성희롱 도촬" "소름끼침" "멀리서 몰래 찍고 들키면 어색한 웃음짓는 아재들 볼때마다 극혐"

      아는 모델분들이 저 댓글 보고 해주신 말씀입니다.

      2018.02.0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시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정우성이나 강동원이면 기분이 덜 나쁘고, 놀라서 찜찜한 걸 잊을 뿐
      나중에 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왜 날 찍지?'

      2018.02.03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다인

    사진 잘찍는 사람, 장비 매니아, 건담 조립 및 전문 수집가 등등..

    그냥 일반인의 선입견(?) 관점에서 볼 때, 이중에서 사진잘찍는 사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건 왜일까요?

    그것도 신기... 그냥 분야가 다른거일뿐인데 -_-

    2018.02.03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Narcci

    사진 취미를 갖기 전에 오디오 취미에 흠뻑 빠졌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논란이 왔다갔다해서 재미있게 글봤네요
    무슨 앰프가 어떻고... 스피커는 어떻고... 케이블 바꾸면 어떻고... 등등... 그러면 꼭 '장비질 그만하고 좋은 음악 한 곡이라도 더들어라'하는 사람이 나오죠 ㅎㅎ
    장비가 취미인 사람은 몇 곡의 음악을 가지고 수십가지 장비를 비교하면서 즐기는 사람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가지 장비로 수천곡을 듣는 사람이죠
    같은 논리는 어디서나 존재하네요 재밌습니다

    2018.02.03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타조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다수의 사례들은 장비병=예술병(예술병=장비병)이었던거 갑습니다...
    비싼장비 가진 사람들이 예술한답시고 싸구려장비 가진 사람무시하고, 예술한답시고 하지 말라는거 하며, 몰려다니면서 질서를 안지키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교양없이 돈 많은 사람들을 졸부라고 하면서 비하를 하는데, 나 장비병이야 그럼 보통 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도 한몫하는듯 하구요. 그래서 인지 나 장비병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 못본듯 합니다.

    얼마전에는 대포로 찍으니깐 좋아하던 분이, 1인치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고 지워달랬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물질 만능주의도 큰 몫을 하는듯 하구요

    2018.02.05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보종우기

    ‘다른 것’도 ‘틀린 것’이고,
    ‘틀린 것’도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나와 ‘다른’ 행동, 생각, 취향 등을 인정하지 않는 건 진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예요.

    여기다가 특유의 오지랖까지 겹쳐지면.... 진짜 끔찍합니다.

    2018.02.07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음번 포스팅 : 자구 자기 안찍어주냐며 난동부리는 병걸린 모빌슈츠가 있습니다. -_-;;;

    2018.02.11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눈먼냥이

    나는 이렇다를 외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너는 왜 그러냐를 외치는 사람은 어느정도 핀트가 나간 사람인 경우가 많더군요.

    2018.02.1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취미

    사진도 도구이고, 카메라도 도구이죠.

    돈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타인에게 전하고 싶다면,

    소설가는 '소설'을 쓸텐데 요즘엔 '노트북'으로 쓰겠죠.

    사진가는 포트폴리오용 사진을 찍어 채울 나갈 텐데, 요즘엔 디카를 쓰겠죠?


    소설로 치면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이런 구성인 셈입니다.

    소설가가 노트북 바꿈질에 빠지는 거 허허~ 뭐 그럴 수 있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 자신의 정체를 무엇으로 정의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큽니다.

    추구해야할 본질이 자신의 정체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소설가라면 소설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죠.

    노트북 수집가면 같은 노트북도 몇 개씩 더 사고 더더욱 비싼 거 사고 ... 이게 바람직한 것이겠죠?

    소설가라면서 소설보다 노트북 사서 모으는데만 집중하고 그 노트북으로 소설을 제대로 쓰지 않아 자신의 작품세계가 정체에 빠지거나 퇴보한다면

    이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죠.

    여기서 더 나아가 소설가가 비싼 노트북 사서 이걸로 카페가서 어깨 쫙 펴면서 자랑하고 저렴한 노트북 쓰는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다면......




    위 문장에서 단어 몇 개만 치환해버리면 사진도 비슷하게 적용가능합니다.

    요는 본질이 무었이냐? 어떤게 좀 더 본질에 가까운 것이냐?에 대해 되뇌이며 이를 잊지 않는 거죠.

    굳이 따지고 들면 노트북보단 소설작품이 메시지라는 본질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


    그리고 장비 값으로 남을 무시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것이죠.

    장비병 환자들ㅢ 가장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장비값으로 사람 무시하는 행태를 잘 보이는다는 거죠.

    자동차에서 이런 거 또 특히 많이 느끼죠 ㅎ

    아파트도 그렇구요.

    한국인 종특인가 싶습니다.

    지가 중형차 탄다고 경차 무시하는 사람이

    카메라에 입문하면 지가 FF쓴다고 똑딱이 개무시 하는 거죠 ㅎ

    사람이 안 바뀌니 뭘 하든 같은 거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나 사진 잘 찍는다고 못 찍는 사람 개무시하는 것도 좀 재수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못 찍는 사람들도 두 부류로 갈라 볼 수 있겠네요(장비병환자라서 못찍는 사람 / 장비병은 아닌데 그냥 '사진'입문 직후라서 못찍는 사람)

    참 이것도 간단치가 않네요 ㅎ


    저는 돈이 없어서 제 포지션을 사진가로 정했구요.

    테크닉도 후달려서 테크닉보단 아이디어와 주제선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생에 장비질은 돈이 없어서 도저히 못 할 것 같네요 ㅎㅎ

    잠이 와서 횡설수설 했는데 내일 다시 고쳐보겠습니다.

    2018.02.27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취미에 고하가 어디 있을까요. 저는 실력이 없어 좋은 장비를 쓴다는 말을 달고 살긴 합니다만..
    실제로 제게는 과분한 장비들이라서..

    장비들 사모으는 컬렉터들 저는 부럽기만 하던걸요..ㅜㅜ.....

    가끔 얻어걸린 사진들 어디냐 어떻게 찍은거냐 소리 듣는것도 좋고.. 그 사진들 다시 보는것도 좋고..ㅎㅎ

    나만 즐거우면 되는건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

    2018.03.09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2.02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Apple | iPhone 7 | Spot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제법 점성도 있고 지지력도 있으면서 끈적이는 한편

뗄때는 아무 흔적 없이 깔끔하게 떼어져요.



제가 자꾸 X일 카페라떼 라고 지칭하는 것은

특정제품을 지정하여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고

단순히 제가 이 물질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임과 동시에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카페라테들을 마셔보며 빨대를 고정 시킨 물질을

건프라에 시험해본 결과,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매x 카페라떼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카페라떼에 붙어나오는건 너무 딱딱해서 점성을 잃었거나

반대로 너무 연성이어서 지지력이 부족하거나 한데 요제품이 딱이더라구요.

Apple | iPhone 7 | Pattern | 1/12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어떤 분은 이걸 블루텍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글루건이라 하시던데

잘 모르니 그냥 '이 물질'이라고만 부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소 등에서 파는 블루텍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루텍은 작은 부품 고정등에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MG급 프라의 관절 보강이나 낙지화 방지, 큰 부품 고정에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예전 관련 글 올렸을때 몇몇 분들이 블루텍과 같은 물질이라 하셔서 블루텍 사다가 시험해봤는데

전혀 그 특성이 달랐어요.

블루텍은 마치 피자 치즈마냥 길게 늘어나면서 지지력을 발휘못하지만

이 물질은 바로 뚝 끊깁니다.


 


여튼 빨대 붙은 것에서 이걸 살살살살 떼어내면

(차갑거나 추우면 잘 안떨어집니다. 좀 따듯하게 해야 잘떼어져요)

요렇게 되는데요...이걸 잘 보관하고 있다가


 

Apple | iPhone 7 | Pattern | 1/4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잘 떨어지는 부품에 마치 '바르듯이' 얇게 펴서 접합부에 붙여주면 됩니다. 끝.(....)


관절이라면 관절 부위에 마찬가지로 "바르듯이" 얇게 펴서 붙여주면 되고요.



이런 곳에 미리 바르고 조립하면 낙지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이런곳에 바르면 어께지지력이 크게 향상되어


무기를 들고도 팔이 쳐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강해지는건 아니고


딱 적당한 지지력으로 포즈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말이죠.

(너무 많이 바르듯 붙이면 빡빡할 순 있어도


순접코팅 두껍게 했을때처럼 부러지거나 할 염려는 절대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방법 최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

- 순접과는 달리 잘 안된다,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떼면 됩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고 다른 방법을 재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차 실수로 순접코팅하다 관절이 말라붙고 도색망치고 할 걱정이 전무합니다.


2. 재료 조달이 대단히 쉽다.

- 그냥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드시면 됩니다. 하나에 두조각 나오는데
2+1으로 3개 사면 그거만으로도 한해 내내 충분히 이런 저런 부위 강화등에 쓰고도 남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6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PG 유니콘의 어깨나 뿔

그리고 제스타와 뉴건담 버카의 다리부 낙지방지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트윈버스터 라이플 악력걍화(실제로 이 포징에 1분도 안걸려요...)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연질 깃털 접착력 /지지력 강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짐스나이퍼2 화이트딩고 스나이퍼 라이플+전지가동손 악력강화 등등...(보시다시피 한손으로 라이플 거뜬히 듭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의 망토 지지에 쓰고있어요.

(이거 안바르면 망토 펼쳤을때 자체 무게때문에 자꾸 다시 내려와버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순접도 아니고 순접 코팅은 더더욱 아니고 네오디움 자석 개조를 한것도 아니면서


완전 무개조 상태로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 트윈 버스터 라이플 포즈 취하게 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이거라고 저는 자신해요.

(손과 라이플 손잡이에 바르고 추가로 버스터라이플과 팔뚝 닿는 부분에 발라 붙여줬다가 필요없어지면 깔끔제거)


블루텍은 이런 지지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안됩니다.

 자석 심는 공사 저도 시난주때 해봤는데 솔직히 초짜는 쉽지 않았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블루텍은 1/100 피규어들을 촬영시 '세워서 고정'시키는 용도 정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지지력, 그 이상의 접착력을 바라긴 어렵지만 이 용도로는 딱 좋더군요.

색이 거슬리면 네임펜으로 색 입히고 쓸수도 있고...



여튼 순접코팅이 최후의 방법이라면

이 방법은 최후의 방법 일보 전 정도로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재차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 새로 만든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도 망토를 펼치면 고정이 안되어서

이방법을 사용해 펼친상태의 고정력을 강화하고 촬영에 성공했구요.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생활의 발견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12.09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Netpresent

    요건 진짜 꿀 정보 군요 ㅡ

    2018.03.20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1.27 16:38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습식데칼이란 프라모델에 붙이는 스티커의 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자체적으로 접착성이 있어서 그냥 떼다 붙이는 그런 스티커가 아니라

 

먼저 물에 한번 적신 다음, 젖은 상태에서 원하는 곳에 가져다가 붙이고 말려야 하는 좀 특이한 스티커라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식으로 생겼고, 필요한 데칼을 잘라서 물에 적셔 불렸다가 핀셋등으로 집어 붙인 다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요.

 

 

데칼도 반다이가 내놓는 정식 데칼이 있고

서드파티 회사들이 내놓는 사제데칼이 있는데...

 

반다이 데칼이 확실히 사제데칼보다 좀 덜 붙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반면 데칼의 해상력 dpi는 가장 높은 축에 들어요. 아주 작은 글자까지도 거의 구분되는 수준...


사제데칼은 그보다 2pt정도 폰트가 일찍 무너지는 경향이 있던데 뭐 그런거야 별 문제 안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7.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무 데칼도 붙이지 않은 상태의 MG 건프라는 이런 느낌이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데칼을 붙이고 난 뒤에는 이런 느낌이 됩니다.

 

정보량의 차이가 확 나서 디테일이 매우 크게 차이나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죠....

 

 

 

여튼 이 습식 데칼 붙이기 위해서는 필요 최소한의 도구는 있어야합니다.

 

 

1. 핀셋/아트나이프

2. 마크세터/마크소프터/목공용풀 중 자기 성향에 맞는 것들

3. 깊지 않은 플라스틱 물통

4. 다수의 면봉


마크 세터는 접착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데칼 붙일 곳에 미리 발라두는 아주 약한 접착제.

 


사제데칼은 세터까지 필요하진 않은 경우가 많은데 반다이 데칼은 세터 정도는 있으면 좋습니다.


마크 소프터는 데칼 용해액이예요. 데칼을 녹여서 붙이는 거라 그냥 풀처럼 생각했다간 큰일납니다.

 


소프터를 바르고 잠시 지나면 보이는건 큰 변화 없어 보일지 몰라도

종이 같던 데칼이 소프터에 녹아서 물에 젖다 못해 죽이 되어버린 티슈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얼핏 보면 핀셋으로 잡고 다시 움직일 수 있을것 같지만 죽이 된 상태니 어찌 되겠어요?

그대로 가루처럼 뭉개지고 집을 수 없습니다;; 이점을 명심하셔야 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제 제 작업 순서대로 보면

 

 

0. 취향에 따라 목공용 풀을 1:2 정도 비율로 물과 섞어 물통에 풀어줍니다.

목공용풀을 쓰면 마크 세터 없이도 접착력이 상당히 올라가지만 붙인 곳 주변에 약간의 자국같은게 생길수있으니

(당연히 면봉으로 쉽게 닦임) 취향에 따라 사용 유무를 결정하세요.

 

 

1. 설명서를 보던가 자기 주관과 센스에 따라 무슨 데칼을 어디 어디 붙일지 정하고

 

 

2. 해당 데칼을 잘라 물에 잠깐 담궜다가 바로 꺼내어 뚜껑같은데 올립니다.

자를때 검은 번호같은건 제거하고 자르는게 좋아요. 나중에 방해됨.

 

 

3. 최소 30초, 혹은 1분 정도 후 데칼이 밑종이와 완전히 분리되면 본작업에 착수합니다.

너무 서두르면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오래 불려도 좋을건 없습니다.

대형, 중요 데칼은 1개씩 작업하는걸 원칙으로 하되

작은 코션 데칼류는 자기 능력범위내에서 여러개 한번에 적셔서 작업하면 빨라요.

전 4~8개 단위로 적시고 붙이고 다시 적시고 붙이고 하는 편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4. 대형, 중요 데칼은 반드시 밑종이 채로 붙일 곳에 가져가 스르륵 미끄러 뜨려 위치 살살 정해주고 붙입니다.

성질급하게 핀셋이나 아트나이프로 데칼만 집어들었다가 접히기라도 하면 GG...

접히면 다시 물에 넣어 핀셋등으로 살살 펴주고 밑종이를 물에 넣어 받아 올리면..운좋으면 살릴 수 있긴 하지만

애초에 안접히게 하는게 최우선입니다.

 

 

5. 적당한 크기의 코션 데칼류는 핀셋같은걸로 슥 갖다대고 면봉으로 톡..

 

 

6. 여기서 진짜 중요한게 면봉질인데,

물기를 꽉 짜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면봉을 세게 누를수록 습식데칼은 망합니다.

 

 

7. 접착력은 목공용풀이나 마크 세터, 소프터로 확보한다 생각하고

면봉은 말그대로 물기제거만 살살 하는게 좋아요.

 

 

8. 꽉꽉 누르지 말고 가급적 꽉 눌러 돌리지도 말고 김밥 말듯 왔다갔다 하지도 말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살살 물기가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정도.

 

 

9. 면봉질에서 쓸데없는 힘을 많이 가할수록 데칼이 프라가 아니라 면봉에 가 붙습니다.

거듭 당부하지만 물기제거에 너무 목숨걸지 마세요.

 

 

10. 면봉 자주자주 갈아주며 작업하세요.

면봉이 세터나 목공용 풀 머금을수록 점점 접착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안갈면 망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1. 하루만에 다 붙인다 이런 생각은 가급적 버리고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특히 버카들...

제 경우 데칼에만 최소 1주일 정도 할당해서 매일 조금씩 붙입니다. 절대 서두르지 않아요.

방금 심혈을 기울여 붙인 데칼이 다른 데칼 붙인다고 이리저리 잡다가 손으로 옮겨가있는 참사가 벌어지지않게

서로 간섭되는 위치의 데칼은 다른 날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거 진짜 중요해요.

 

 

12. 붙인 데칼들에 마크 소프터 툭 찍어 발라주고 잠깐 시간 두었다가 면봉으로 물기만 진짜 톡 대서 살짝 제거합니다.

소프터는 접착제나 물과는 달리 용해제예요. 데칼을 녹여서 붙이는 식이기때문에

소프터 바른 순간부터 그 데칼은 모양만 데칼이지 수백수천개의 가루로 변해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소프터 바른 다음 욕심내서 문지르거나, 옮기려 하거나, 물기제거 너무 강하게 하거나...다 망하는 지름길이예요.

그냥 소프터 물기만 면봉으로 흡수해주고 자연건조시켜주세요.

 

 

13, 여기까지 했으면 사실상 어려운건 다 끝...서둘지말고 그늘에서 충분히 자연건조 시켜주고

 

 

14. 마지막으로 입맛대로 마감해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8.0 | 0.00 EV | 6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실 습식데칼이 익숙해지면 오히려 드라이 데칼이나 스티커보다 더 편하고 쉽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붙이면 진짜 안떨어지고 튼튼하게 잘 붙어있기도 하고...디테일 늘리는데는 진짜 왔다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리고 스티커는 사진상 단차가 보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건프라를 만들어서 사진찍어야 하는 제 입장에선 스티커는 아예 없다 손 쳐야 합니다. ㅠㅠ

 

 

습식데칼 다른 분들이 왜 어렵다 하는건지 사실 이해를 잘못했는데

다른분 몇명 작업하는걸 보니 면봉때 너무 물기 빼려고 하다 망하는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면봉에 붙고 말리고 찢어지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험상으론 물기제거 대충만 해줘도 건조만 잘되고 소프터로 2차 작업 하면 문제없습니다.

 


특히 저같은 무도색 순조립 먹선 데칼 마감까지만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데칼은 유일한 디테일 강조 요소임과 동시에 도색없는 차별화, 개성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거든요.

 

 

데칼 이야기 자주 나오길래 정리 겸 링크용으로 글 작성해서 올려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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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7.11.28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녕하세요

    사제데칼이라고 하면 보통 델피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 추천해주실 데칼이 있나요?

    2017.12.05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전 그냥 그때그때 달라요. 킷에 따라 모델링홀릭 쓰기도 하고 대림데칼, 반다이 별매 데칼, 델피데칼 다 씁니다.
      그중에서 선호하는건...델피네요;

      2017.12.05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7.11.02 11:59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8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뭐 이것도 정말 흔히 보이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저도 몇차례 다룬 바가 있습니다만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와 렌즈, 악세사리등 을 두고 사진 그 자체보다 더 열중하는

 

소위 장비질이라는 행위를 순수하게 사진찍는 것보다 열등하고 저렴한듯 취급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문제점들을 포토샵등 후보정을 통해 해결하거나

 

더 낫게 만들면 보정질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마추어에게 있어 사진질과 장비질 그리고 보정질은 어느게 더 열등하고 어느게 더 고등하고 그런거 없습니다.

 

 

 

사진은 개떡같이 찍으면서 예술 운운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사진 안찍고 카메라 모으고 고상하게 브랜드를 논하는게 취미인 사람이 나으며


 

무조건 무보정 운운 하면서 망친 사진 자랑스레 들이미는 사람이

후보정 자연스럽게 한 사람보다 되려 낫다는 기준이나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장비나 보정 이야기만 나왔다 하면 선비연하면서 그런거 논할시간에 나가서 셔터나 누르라 하는 분들 많은데

그거 옳지 않습니다. 사진질도 장비질도 보정질도 동등한 취미예요. 취미에 고하는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으로는 또 그렇습니다.

 

 

 

수차나 상면만곡 같은걸 따지며 자기가 원하는 착란원,

자기가 원하는 배경을 만들어내는 렌즈를 찾아다니는건

사진질에 해당될까요 장비질에 해당될까요?

원형 블러를 보정에서 적용해 회오리 착란원 만들면 닥치고 보정질인걸까요?

 

 

 

필카를 사용하면서 상반칙불궤를 염두에 두고

필름을 고르고 상황에 따라 셔터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장비질일까요 사진질일까요?

실수로 그렇게 찍혀버린 사진을 포토샵에서 바로잡는건 나쁜짓일까요?

 

 

 

노출차이가 극심하게 나는 풍경을 찍으면서

비싸고 좋은 그라데이션 ND필터를 통해 극복하면 장비질이고

소위 말하는 끄네끼 기법을 사용해서 극복하면 사진질이고

HDR로 합성하면 보정질일까요?

 

 

 

이리저리 정신없이 달리는 아들 딸을 좀 더 잘 포착하기 위해

초점을 1%라도 더 잘맞추는 카메라가 뭔지 알아보고

세심하게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면서 포커스 프리셋 기능이 있는 렌즈를 시험해본다던가

최적의 동체 추적 설정값을 연구하는건

단순한 장비질일까요 아니면 그 자체로 사진질일까요?

최적의 샤픈 알고리즘과 값을 적용하고

반대로 뒤에는 블러를 넣음으로서 동세를 최대화 하는 보정기법 쓰면 보정질인가요?

 

 

 

피사체를 가운데 두고 앞과 뒤 서로 다른 광량과 조사각으로 여러 플래시를

무선 동조 하여 라인아트를 선명하게 따내면서도 명암이 분명하게 촬영하기위해

TTL및 동조 시스템을 공부하는건 장비공부인가요 사진공부인가요?

유난히 튀어버린 머리카락 몇개를 힐링브러시로 정리하면 보정질인가요?

 

 

 

건프라 사진을 접사로 촬영할때 매크로 접사 렌즈와 링플래시를 쓰면 장비질이고

50미리 렌즈 뒤집어 사용하면 사진질이고

포토샵에서 스택 포커싱기법을 사용하면 보정질인가요?

 

 

 

여러분,

굳이 장비질은 어느거고 사진질은 어느거며 보정질은 또 어느거다 하면서

구질구질하게 따질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잘하려고 노력하려면 가리지 않고 다 알아야 해요.

 

솔직히 말해 이 본문에 사용된 몇가지 용어들,

 

생전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걸요? (.....)

 

 

 

사진이란 두 글자는 단순히 셔터를 누르는 행위 하나만을 의미하는게 아니예요.

셔터 단 한번도 안누르면서도 사진을 취미로 할 수 있습니다.

 

 

 

모델이나 헤어, 메이크업 하시는 분들 또한 사진 하시는 분들이예요.

찍는 사람만 사진하는거 아닙니다.

 

 

찍히는 분들의 협력 없이 멋진 작품이 나올수는 없어요. 찍사만 사진인 인거 아닙니다.

 

 

 

 

 

그저 각자가 원하던 바를 이루고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면서 즐거우면 됩니다.

너무 좋아요 버튼, 팔로워 숫자같은것에 연연하지 말고 말이죠.

 

 

 

사진 찍는 것도 재미있고  사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장비 논하는 것도 보정 하는 것도 이런 모든것에 대해 논하고 토론하는 것도 재미예요.

 

 

 

이 모든것을 아울러 우리는 사진 취미 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진질 장비질 보정질 모델질 굳이 구분말고....

 

제가 프라모델이나 만들고 건담이나 찍으며 즐거워하듯,

 

 

여러분은 여러분의 즐거움을 추구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그말이 하고싶었네요. (.....)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1.4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ps) 다음 포스팅은 캐논의 신제품 렌즈 EF 85mm 1.4 L IS 리뷰가 될겁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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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유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뷰역시 기대됩니다.^^

    2017.11.02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또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2017.11.02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나가던사람

    안녕하세요. 사진에 대한 마루토스님의 많은 글을 보면서 저 스스로를 돌아보며 취미로서의 사진에 대한 철학을 정립하며 즐겁게 사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이라는 커다란 놀이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개개인별로 다 다를텐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취향만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타인에게, 그리고 자기자신에게도 사진에 있어 어느 하나를 강요하는 자세는 정말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즐기면서 스스로 기쁘게 만족한다면 그것만한 즐거움도 없을텐데요. 물론 사진을 찍지 않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이겠지요.

    2017.11.02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기 주관이 확고한만큼 타인의 주관도 확고할 수 있다는 생각은 왜들 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배려야말로 우리 세대에게 필요한 제 1 덕목 같아요...

      2017.11.02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4. 가죽매듭

    "상반칙불궤를 염두에 두고 필름을 고르고" 는 어떤 상황인 건가요?
    노출정도는 조리개나 셔속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은데..감광층에 대한 건가요?
    dslr로 찍다가 이제야 필름 사진에 관심을 갖고 한 롤씩 찍어보고 있네요. ㅋㅋㅋㅋ

    2017.11.02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컴벳메딕

      저도 잘은 모르지만 공업용 x-ray필름으로 엑스레이를 찍을때 노출시간이 3초 이하면 상질이 떨어지거나 상이 안맺히는 경우가 발생해서 노출시간이 3초 이하로 나올때는 iso가 낮은 필름을 사용해서 노출시간을 늘려줍니다 이걸 상반칙불괘라고 부르는 데요 사진도 비슷한 모양이네요

      2017.11.0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 너무 빠른 셔터속도/느린 셔터속도가 상용 필름에서 제대로 된 감광이 이뤄지지 못하게 함으로서 색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를 피하기 위해 촬영상황에 맞는 감도의 필름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던걸 말한겁니다.

      2017.11.0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 넵. 원래 필름에서 사용되던 용어 맞아요. 다만 전 디지털에서 상반칙불궤가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점차 줄고있긴 하지만)

      2017.11.06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5. 어리지

    50미리 뒤집어 사용한다는건 앞뒤를 바꾼다는 건가요? 어떻게 마운트가 되는건지 신기하네요.

    2017.11.03 04: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기 기준으로 자기 장비 (또는 재력) 보다 좋으면 장비질, 낮으면 사진질..... 객관 보다는 주관이 더 많이 따르는거라 생각 됩니다.

    2017.11.03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대죠.

      남이 하면 장비질. 자기가 하면 사진질 (....)

      2017.11.0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 객관적 ->남이볼때 주관적 -> 내가볼때
      내가 볼때 내가 가진거 보다 존거 쓰면 장비질
      아니면 사진질..

      님하고 저하고 볼때 그렇게 서로 보인다는 것 잊니다.

      따지다 보면 그게 그거 같죠 뭐....

      저는 렌즈 살때 돈 안 아까운데 카메라 살려면 돈이 아까와서....

      렌즈>카메라>실력

      냉정한 제 상황 입니다.
      렌즈로 모지란 카메라 카바 하고 그둘이 별거 없는 제 실력을 포장해 주니까요

      2017.11.07 03:10 신고 [ ADDR : EDIT/ DEL ]
    • 맞아요 사실 같은 말인것같습니다 ㅎㅎ

      2017.11.07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7. 에디터HL

    뭐든 어설프게 공부한 사람이 타인의 결과물 가지고 가볍게 지적해 다른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곤하죠, 본인만 모르는~^^ 사진이 수학처럼 공식대로 푼다고 감성을 움직이는 사진이 나오나요~ 사진은 문학이고 시 같아서 어떤 내용을 어떤 시각으로 표현해 내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늘 생각하게 하는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2017.11.03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z49class

    크롭 135mm용으로 85mm 렌즈로 애기만두 생각중이었는데 1.4 손떨방 후기는 기대가 되네요...
    허나 85mm의 원근감으로 135mm의 시각에 담아 찍는건 크롭에서 오는 선천적인 한계일까나요...

    2017.11.03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전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들러, 이런 취미를 갖고 있구나.., 이런 취미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부럽기만 한데,
    이런 저런 일들이 있으셨나보네요. 어차피 남을 위해서 하시는게 아니신것 같기도 하고 평소 하신던데로 하시고 전, 가끔와서 부러워하고 그러면 되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마시고 지금처럼 좋은 이미지 많이 올려주세요.

    2017.11.06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재밌는게 좀.. 우리나라 특유의 문화라고 해야하나?
    오지랖이라고도 볼 수 있는건데.

    내가 내 돈 가지고 취미생활 어떻게 하든~ 그걸 터치할 문제는 전혀~~~ 아닌데.
    남들은 400만원짜리 카메라에 20만원짜리 렌즈는 격이 안맞느니~ 월세 단칸방 살면서 그 비싼 취미를 한다느니~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취미에 대한 인식이..... 좀 극단적으로 쪼개져 있어요.

    어짜피 취미인것을...

    2017.11.07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렌즈 저렌즈 바꿔가면서 쓰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혹시 이게 나쁜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괜히 남들 눈에 보기에 장비병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면서요. 이 글을 읽으면서 좀 더 당당하게 사진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7.11.07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쵸코등대

    저도 세상에 없는 나만의 내 스타일 대로 찍으며 살렵니다 ㅋㅋㅋㅋㅋ

    2017.11.08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승코

    언제나 좋은 말씀 잘 보고 있습니다

    뒷동산 오르는 사람 장비가 에베레스트 가는 수준이거나 말거나..
    한강 달리는 자전거 장비가 암스트롱 레프리카 수준이거나 말거나..

    이거 정말 멋진 비유입니다..

    2017.11.28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제트

    그렇지요...암요~

    2017.11.30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05.31 07: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어쩌다보니 건프라 관련 포스팅 2연타가 되는데...

 

뭐 원래 제 취미에 대한 블로그지 꼭 카메라에 대한 블로그 아니므로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여튼 제가 건프라 만들기 시작한게 3년전인데

 

당시에 건프라 만들고 나서 사진 찍을때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찍었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32.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냥 문방구에서 검은 종이 좀 큰거 하나 사다가 뒤에 대충 놓고

 

까맣게 배경처리 한다음 찍는 정도였었는데...

 

 

찍다보니 계속 배경 셋 하나 있으면 전천후로 쓰고 디오라마 흉내도 내고 하겠거니 ...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겁니다.

 

 

그러나 제 똥손에 자작은 꿈도 못꾸는 신세...이리 저리 알아보다보니

 

국내 업체중 손과머리 라고 하는 곳에서

 

기지 느낌 나는 조립 킷을 판매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문제는 ...재고가 전무하더라는 겁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니 몇년에 한번 꼴로 공장 돌려 찍고

 

물건 없어질때즈음에 또 찍어 팔고 한다는데 언제일진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_-;;

 

 

뭐 여튼 여차저차 여기 저기 수소문 한 끝에

 

재작년인가 오래간만에 재판을 한다는걸 알게 되어 구매를 해봤는데요...

 

 

 

1개가 생각보다 정말....정말 아담하게 작더군요.

 

크기를 사진으로 보긴 해었는데 막상 1세트로는 아무데에도 쓸데가 없을정도로 작았어요.

 

그래서 할수없이 추가로 3세트를 더 샀습니다.

 

 

 

 

이게 공식 작례로 손과머리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예요.

 

공식 작례만 보더라도 MG급을 세우기 위해서 최소 2세트....

 

PG급은 3~4세트가 필요한 거였던겁니다.

 

 

 

아예 시작 안했으면 모를까, 시작한 바엔 끝을 봐야죠 뭐...;;

 

 

기왕 하는김에 추가로 이런것들도 지르고요..

 

건프라 촬영에 쓰기 위한 배경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었기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두운 색조에 약간의 악센트만 있으면 된다 생각해서

 

전체 색도 통일해줄겸 에나멜 하나 사다가 붓으로 대충 도색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만들어진 형태가 이런 모양이 되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125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금색/은색 마커로 대충 포인트만 주고...

 

사진에서야 건프라위주로 촬영하다보니 잘 안보이는 부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허접합니다. -_-;;

 

마무리도 잘 안되어 있고.....

 

 

게다가 사진에 나와있는 형태는 PG유니콘 촬영을 위해

 

원래 발판쪽에 있어야 할 파츠들을 억지로 뒷 배경에 옮겨 한칸 더 높이 만든거여서

 

매칭도 잘 안되는 상태라는걸 감안해주세요;

 

 

 

 

어쨌거나 용도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벽쪽 중앙부에 대해 포징암용 받침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거기 포징 암을 사용해 조립중인 건프라를 만드는 공장인것처럼 세울 수도 있고...

 

(해당 구멍은 정확하게 반다이 액션 베이스 끼우는 규격과 일치하기때문에 액션베이스로 대체도 가능합니다)

 

 

LED 두세트, 총 12개의 LED조명에 삼각대와 외장 플래시를 활용해

 

조명 위치와 숫자를 바꿔가며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추가 암 악세사리를 활용해 무기고처럼 꾸밀 수도 있고

 

메카닉 암과 승강대를 사용해 격납고 분위기도 낼 수 있도록 만든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가운데가 1/144 HG사이즈고 좌측이 1/100 MG사이즈, 우측이 1/60 PG사이즈입니다.

 

일단 어떤 사이즈의 건프라건간에 촬영 자체는 가능은 합니다.

 

근데 PG사이즈 정도 되면 정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여기서 더이상 투자할 여력은 없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애초에 위에서 이야기했듯 이건 재고가 몇년에 한번 풀리는 물건들이라서

 

구하고 싶다 해서 쉽게 구할수도 없기도 하구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2.8 | -1.00 EV | 24.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8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50sec | F/8.0 | 0.00 EV | 35.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1.00 EV | 52.0mm | ISO-100 | Off Compulsory

 

 

여튼 그래서 그렇게 만든 배경셋 하나 가지고

 

아주 잘~ 써먹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간중간 디벨롭 시키면서

 

최대한 오래 우려먹을 생각이기도 하고요....;

 

(지금도 촬영시마다 조금씩 바꿔가며 찍고 있습니다. 티는 잘 안나지만....)

 

 

 

사람 찍을 큰 스튜디오는 엄두도 못내지만

 

건프라를 찍을 작은 스튜디오 하나 정도는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ㅋ

 

 

 

이제 다 알려드렸으니 배경에 대한 질문은 더이상 없.......겠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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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건담은 어릴때 잠깐보다 말아서... 윙 건담... 데스사이즈... 헤비암즈... 정도 알아보겠네요 :)
    건프라 조립및 세팅도 아주 무궁무진 하네요~ 배경사진올리실때 저런세팅을 하셔서 올리셨군요 @@ 건프라는 세심하고 정성있게 만들어야 같아 시작할 엄두는 못나네요 ㅠㅠ

    2017.05.31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Porsche

    안쓰는 게이밍용 메인보드 붙여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2017.06.01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달빛문

    탁솽려이 일바에 송파은판 파안판

    2018.02.15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05.20 07:03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2.5 | 0.00 EV | 35.0mm | ISO-640 | Off Compulsory

 

 

 


1. 사람들이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오류

 


1-1 : 비싼 취미다?

 

- 샵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샵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수 있는데

 

HGBF 윙제로 호노오 건담. 2만원대.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6.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HGBF 윙제로 호노오 건담. 2만원대.

 

 

 

HG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만원~3만원대,

 

 

RG GP-01 풀버니언. 3만원대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RG GP-01 풀버니언. 3만원대

 

 

 

RG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원전후

 

 

MG 스트라이크 RM. 4만원대.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스트라이크 RM. 4만원대.

 

 

 

MG등급이 1/100 스케일로 18cm 전후 크기에 3만원~10만원대,

 

 

PG 유니콘 건담. 20만원전후.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PG 유니콘 건담. 20만원전후.

 

 

PG등급이 1/60 스케일로 30cm 전후 크기에 10만~20만 후반대 예요.

 

 

MG등급 기준으로 하나 만드는데 대략 10시간 혹은 보통 그 이상이 소요됩니다.

일주일중 2,3일 하루 1시간 전후씩 붙잡고 만든다 해도 2주 ~ 4주 가량 걸려요.

 

5만원짜리 킷 하나 사서 2~4주를 가지고 논다면 이건 전혀 비싼게 아닙니다.

20만원짜리 PG의 경우엔 그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1/60 크기인 PG와 1/144 크기인 RG 비교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1/60 크기인 PG와 1/144 크기인 RG 비교

 

 

뒤에서 이야기 할 데칼 작업등이 추가되면 더 오래 걸리기 마련이고요.

이러한 가격 대비 즐기는 총 시간 및 조립에서 느끼는 소프트웨어적 즐거움,

그리고 만든 후 얻을 수 있는 하드웨어적 즐거움을 합산하면 오히려 저렴한 취미에 해당해요.

 


1-2 : 근데 그럼 왜 비싼 취미라는 인식이 생기는가?

 

- 몇몇 한정판은 실제로 좀 많이 비쌉니다.

예를 들어 PG 유니콘은 그냥 할인받아 사면 16만원에도 구매 가능한 반면

 

한정판 PG 페넥스건담. 48만원한정판 PG 페넥스건담. 48만원

 

 

PG 유니콘의 한정판 바리에이션인 페넥스 건담같은 경우 거의 50만원....

 

판매 시기를 놓치면 재구매가 굉장히 어렵기때문에

중고장터등에서 프리미엄 얹혀 판매되면 웃돈이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이득 취하는 속칭 되팔이도 적지 않고....


또한, 본격적으로 도색을 시도하면서부터는

에어브러시등의 도색을 위한 장비들부터 시작해서

매 킷 제작시마다 서페이서라 불리우는 도색준비제, 조색용 도구들과 에나맬 도료,

마감제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게 되는데

초기 투자비용도 필요하고 재료비도 자꾸 추가되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그냥 단순히 킷만 사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 들긴합니다.

대신 퀄리티가 아무래도 많이 상승하기는 하죠.


본격도색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립용 핀셋, 그럭저럭 괜찮은 니퍼, 아트나이프,

간단한 부분도색용 마커, 먹선용 도구, 마감제, 필요에 따라 추가 데칼정도가 필요합니다.


마감제나 데칼 외에는 한번 사면 꽤 오래 쓰기때문에 추가비용은 걍 없다 봐도 무방해요.


요컨데 도색을 한다면 꽤 비싼 취미가 맞긴 하지만

아니면 아주 저렴한 취미에 해당해요. 한정판에 목매거나 하지 않는 한은....


그리고 피규어/메탈빌드/초합금혼 등 [완제품]은 프라모델이 아닙니다.

매우 높은 가격으로 인해, 그리고 [완제품]과 직접 만들어야 하는 프라모델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의 오해로 인해 건담 = 비쌈 하는 오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같은 건담이어도 전혀 다릅니다. 완제품은 순수한 HW예요.

프라모델은 SW+HW인거구요. 근간이 다릅니다.

 


1-3 :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 특히 크고 비싼 제품일수록 더욱 어려울 것이다 라는 것이 대표적 오해입니다만

실제로는 그냥 작업량과 부품수가 더 많을 뿐이지 등급이 높아진다 해서 더 어렵진 않아요.

게다가 타 프라모델과는 달리 건담 프라모델은 정말 조립이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요즘 한참 뜨는 코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걸 시리즈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요즘 한참 뜨는 코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걸 시리즈

 


여기서 말하는 타 프라모델이란 [건프라]상표가 없으며 반다이가 만들지 않은걸 말해요.

예를 들면 타미야, 코토부키야, 그리고 아카데미 같은 업체들이 만드는 것들...

특히 탱크, 실제 전투기, 군함등의 밀리터리 프라모델같은거 생각하시면 되는데

저런 제품들은 실제로 조립이 정말 어렵습니다. 손도 많이 갈뿐더러...아구도 잘 안맞고

접착제나 나사의 사용을 강요받기도 하며

도색을 하지 않으면 암만 잘만들어도 뽀대가 하나도 안나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그러나 건프라는 전혀 다릅니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혀를 내두를정도의 정밀함, 오랜 기간 쌓인 반다이의 노하우는

실제 조립을 해보면 하는 사람이 어이가 없을정도로 쉬우면서도 잘 들어맞으며

설령 낮은 HG등급의 프라모델이라 할지라도 도색없이 이미 봐줄만한 느낌으로 완성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반다이와 그 외 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저도 프라모델 시작하고 타사거 몇개 만들어봤는데

최신 킷이 15년전 반다이 킷만도 못한 조립감과 부품분할등을 보여주는거 보고 좌절을...;

 

여튼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완성도의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어려워서 못만든다던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라던가...이런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남녀노소가 다른거 아닌 건프라...를 취미로 하는거예요.

 

진정 어려운건 사실 도색과 그에 관련한 작업 프로세스...죠.

이것도 숙달되신 분들은 쉽다 하시지만 저 보기엔 거의 외계인의 기술 -_-;;

 

 

 

2. 구매루트와 필요장비

 

2-1 : 정품 구매루트

 

 

- 반다이 코리아 홈페이지 및 "건담 베이스"라고 하는 오프라인 직영 샵입니다.

보통 엔화 대비 12배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10개 사고 도장찍으면 1개 더준다던가

구매실적에 따른 할인혜택을 준다던가 하기때문에 의외로 생각보다 메리트는 있습니다.


2-2 : 내수 구매루트

 

- 소셜 마켓, 인터넷 사이트, 기타 오프라인 샵등에서 판매하는 경우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비정품이기때문에 AS의 대상이 되진 못하지만 원래 프라모델에서 AS가 그닥 메리트 있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보통 8배~11배)하기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정품 8만원짜리 MG등급 프라모델도 소셜에서 쿠폰할인에 카드할인에 포인트까지 쌓으며 결제할경우

운좋으면 단돈 4만원에도 충분히 살 수 있을정도...뭐 케바케니까 잘 선택하세요.


2-3 : 필요장비

 

- 도색여부 상관없는 공통 필요장비로는

첫째. 플라스틱 전용 니퍼가 우선 있는게 좋습니다. 이것도 우습게 보면 안되는게 최고급 니퍼는 5만원넘어요...

근데 그 가격을 합니다. 이건 뒷부분에서 추가로 설명할텐데 대신 좋을수록 내구도는 떨어져요. 조심할것도 많고.

싼 니퍼는 싼만큼 오히려 튼튼하지만 뒤처리가 많아져 작업량은 늘어나는데...

보통 프라모델 어느정도 만들게 된 사람들은 싸구려 막니퍼 하나, 뒤처리용 고급니퍼 하나 이렇게 갖추게 됩니다.

둘째. 극세핀셋, 면봉, 목공용풀등이 필요합니다. 씰이나 데칼 이라 불리우는 건담 프라모델 전용 스티커 붙일때 꼭 있어야해요.

셋째. 먹선펜. 흘려넣기 타잎과 펜타잎 두가지가 있는데 처음엔 펜타잎을 추천합니다.

이 먹선이라는 것을 넣느냐 안넣느냐에 따라 프라모델의 무게감이나 존재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정도예요.

어떤 킷은 엄청난 먹선을 요하는가 하면, 먹선넣을 부위가 전혀 없는 킷도 있고 뭐 그렇기는 한데

다른건 몰라도 먹선을 어느정도는 넣어주면서 만들면 뽀대 그 자체가 달라집니다.

무도색파의 경우 특히 먹선에 신경써줄필요가 있어요. 제경우 검정, 회색, 갈색의 3가지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면봉과 마커지우개도 먹선작업에 꼭 필요하고요.

넷째. 포인트 강조용 부분도색 마커도 있으면 좋습니다.

특히 금색이나 은색등 금속느낌 나는 마커로 쇳덩이느낌 나야 할부분 간단히 펜으로 칠하듯 칠하는 마커만으로도

굉장히 강한 포인트를 낼 수 있어요. 실수한부분은 마커지우개와 면봉으로 간단히 지울수있습니다.

본격 도색은 필연적으로 에어브러시가 있어야 하지만

부분도색은 이러한 마커나 이쑤시개, 세필붓정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다만 앞의 세가지에 비해 꼭 필수라고까지 말하긴 어렵군요...;

 


3. 제작 프로세스

 

3-1 : 부품감수

 

위에서 짧게 AS받을게 별로 없다고 말하긴 했는데, 그 별로 없지만 AS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품이 부셔져있다던가, 누락되어 있다던가 하는 경우입니다.

박스 개봉하시걸랑 비닐을 절대 뜯지말고!!! 설명서 보시면서

설명서에 나온 부품들이 누락없이 혹은 파손없이 모두 멀쩡히 있는지 확인하세요.

일단 비닐 뜯으면 ...AS못받습니다.


3-2 : 메뉴얼의 정독

 

- 기본적으로 프라모델 설명서는 거의 예외없이 일본어예요.

그러나 만국공용어인 그림으로 조립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 몰라도 하등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두가지...첫째는 순서예요. 잘 보고 큰 순서 및 작은 순서를 잘 지키며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몇가지 주의 표시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만큼은 그냥 막 조립하지 말고

주의표시의 종류가 뭔지 보고 그 주의사항에 따를필요가 있습니다.

이 주의사항은 지키지 않으면 뭐가 부러지거나(....) 말아먹거나 하는 것들이 많거든요.


 

3-3 : 런너와 게이트 처리

 

 

- 프라모델 부품들이 빼곡하니 붙어있는 네모난 사각형...이걸 런너라고 부릅니다.

건담 프라모델은 각 런너마다 A나 B같은 런너 번호가 있고

다시 각 런너의 작은 부품들마다 1,2같은 부품번호가 있어요.

설명서를 잘 보고, 해당 부품이 있는 런너를 찾아 다시 해당 부품 번호 보고 찾아서

런너로부터 부품을 바로 떼어내는게 아니라, 막니퍼등을 써서 좀 여유있게 잘라냅니다.

그리고 고급 니퍼 혹은 아트나이프, 큐티클 깍이등을 사용해 부품에서 불필요한 런너를 잘라내고 정리하는데...

이걸 얼마나 잘, 그리고 깔끔하게 하느냐에 따라 프라모델의 완성도가 매우 크게 차이가 납니다.

런너를 자르고 나면 어떤 식으로든 자국이 남을 수 밖에 없는게 프라모델입니다.

하얗게 뜨기도 하는가 하면 좀 파먹기도 하고...

제대로 자르지 못해 뭔가 좀 남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데

그런 자국을 게이트자국이라고 해요. 이 자국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히 보기 싫습니다.

그렇다 해서 자국 하나 없이 잘하려고 하면 막니퍼-니퍼-아트나이프-사포질을

모든 부품 떼어낸 게이트자국 마다 마다 다 해줘야 하는데.....

말이 쉽지 부품 수가 몇백개 넘어가는 MG나 PG급에선 이게 절대 쉽지않습니다.

따라서 이부분을 어느정도선까지 하느냐에 따라 1차로 완성도 및 만드는 시간이 달라져요.


제 경우에는 막니퍼-고급니퍼 에서 끝내거나,

손톱으로 잘 문지르고 회색 먹선펜을 사용해 하얗게 뜬 부분을 가려주는..

딱 귀찮지 않을 정도 선에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트나이프질이나 사포질은 정말 죽어도 못하겠음요....


단! 도색을 전제로 하는 분들은 아무리 귀찮아도 필히 게이트 처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게이트자국은 후에 서페이스를 뿌리건 에어브러시를 뿌리건 민감하게 자국이 계속 남아요.

얼핏 애나멜로 덮어 가려지겠거니 하다간 큰일납니다. (.....)


 

3-4 : 먹선과 부분도색

 

먹선, 데칼, 부분도색등을 전혀 하지 않은 순조립 상태의 PG유니콘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먹선, 데칼, 부분도색등을 전혀 하지 않은 순조립 상태의 PG유니콘

 

 

조립을 하다보면 건담 프라모델 부품중에서도 특히 외부 장갑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보면

미세한 얇은 선이 오목하게 들어가있거나, 살짝 튀어나와 있거나 하는 요철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만들면서 혹은 다 만든 후 먹선을 넣어줍니다.

 

먹선, 습식데칼, 치핑(모서리까짐), 부분도색을 한 PG 유니콘Canon | Canon EOS 800D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먹선, 습식데칼, 치핑(모서리까짐), 부분도색을 한 PG 유니콘

 

 

위에 이야기 했듯이 먹선펜으로 그리듯 그어준 후 면봉등으로 지워주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흘려넣는 먹선펜이라 해서 흠이 있는 곳에 톡 하면 촥 하고 표면장력에 의해 자동으로 선이 들어가는

쌈빡한 방법-패널 라이너-를 쓰는 방법도 있는데 선택은 본인맘입니다.


문제는 패널라이너 형식의 경우 런너 상태가 아닌 조립 단계에서 흘려넣으면

플라스틱 재질 속에 신너 혹은 그에 해당하는 화학물질이 침투하여

부품이 부셔지거나 가루가 되는(.....) 불운한 경우가 종종 생겨요.

패널라이너를 쓸거라면 꼭 런너에 부품이 붙어있는 단계에서 쓰시는게 좋습니다.

 

금색은색 등 여러 마커를 통한 부분도색도 저는 이 단계에서 조립과 함께 하곤 합니다.

다만 마커도 마르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마커 일단 칠하면 그 파트는 잠시 내려놓고 다른 파트를 만들거나

처음 런너 상태에서 어느정도 가늠해보고 바로 거기서 칠해두고 말린다음 조립시작하기도 해요.

 

 

3-5 : 스티커/씰/건식데칼/습식데칼

 

- 일부는 설명서 지시에 따라 조립 중, 대부분은 조립이 일단락 된 후에

스티커나 씰, 건식이나 습식데칼등 문양과 마크를 붙여 디테일을 부여하는 작업도 합니다.

 

이친구들은 모두 스티커와 씰입니다. RG 더블오, RG 데스티니 건담 Canon | Canon EOS 6D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이친구들은 모두 스티커와 씰입니다. RG 더블오, RG 데스티니 건담

 

 

자체적 점성을 가진 씰/스티커는 핀셋으로 그냥 위치잡고 붙이기만 하면 되지만

보기 싫은 단차가 쉽게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이느낌이 여과없이 나기때문에

어느정도 단계에 이르면 건식/습식데칼중 한쪽을 선호하게 되어있습니다.

건식 데칼은 붙일 곳에 데칼을 잘라 테이프로 살짝 고정한 다음

딱딱한 걸로 막- 문지르면 문양이 플라스틱 위로 옮아가는 방식이예요.

습식 데칼은 물에 잠깐 불렸다 밑지로부터 데칼이 분리될정도가 되면

원하는 위치에 옮기고 살살 이동시킨 다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되는 방식이어서

얼핏 건식데칼보다 귀찮아보일 수 있지만

실은 실패가 거의 전혀 용납되지 않는 건식에 비해 위치 선정등이 훨씬 용인합니다.

 

MG 뉴건담 + 사제 습식 데칼. 요즘 오버 데칼 하는게 제 취향입니다.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뉴건담 + 사제 습식 데칼. 요즘 오버 데칼 하는게 제 취향입니다.

 

 

스티커/씰/데칼 작업을 할지 말지 또한 만드는 사람의 자유의사에 달려있어요.

어떤 경우에는 스티커 씰 다 합쳐서 20개도 안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500개도 넘는 데칼을 일일이 물에 불려 붙이라는 설명서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데칼을 어디에 붙일지 하는 것에 대해 설명서에 지침은 주어지는데

사실 그걸 지킬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냥 만드는 사람 맘대로 붙이면 됩니다.

다만 리얼리티라고 해야 하나 뭐라 해야하나...설득력 있는 디테일부여가 목적이니

거기 맞춰 해주면 좋을거예요.

반다이는 플라스틱 기술은 정말 뛰어난 반면, 데칼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서 모델링홀릭, 델피데칼등 국내 몇몇 알려진 데칼 업체에서

주로 습식데칼/메탈데칼위주로 사제 데칼을 판매하고 있는데

같은 데칼이어도 반다이보다 훨 낫습니다.

저도 언제부터인가 습식데칼 위주로 구매하던가,

데칼이 없으면 사제 습식데칼을 추가 구매해서라도 붙이곤 해요.

습식데칼 붙일때는 목공용풀 풀은 물과 마크 세터, 그리고 마크 소프터라는 용액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만 꼭 필수로 필요한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인내심과 조심성이 더욱 필요해요.

 

3-6 : 마감

 

- 여기까지의 과정이 무사히 끝났으면 데칼이 마를때까지 하루 이틀 잘 말린 다음

데칼이 떨어지지 않도록, 그리고 도색여부와 상관없이

무게감 혹은 광택을 부여하기 위해 마감제라는 것을 뿌립니다.

 

무도색 무광마감 MG 제스타 캐논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4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무도색 무광마감 MG 제스타 캐논

 

일반적으로 무난한게 무광마감인데 그냥 이것만 잘 뿌려줘도 무게감이 촥- 묻어나요.

 

플라스틱 특유의 싼티랄까. 그런걸 없애주기때문에 사진빨도 아주 잘 받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붙인 데칼이 잘 보존되게 해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6sec | F/11.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곡선적인 면이 많다거나, 태생이 광이 좀 있어야 하는킷의 경우에는

유광마감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광을 잘 나도록 하는게 유광마감제만으로는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도색을 전제로 사포질부터 차근차근해야 진짜 광다운 광이 나와요...

 

여튼 이렇게 해서 마감제까지 뿌려주고 나면 끝입니다.

 

마감제 뿌려줄때는 최소한 팔다리, 가능하다면 외장 장갑 부분들을 분해해서

악어이빨 집게같은걸로 잘 집어

마감제 스프레이 뿌릴때 고르게 잘 묻도록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라지만 저도 그냥 완조립 상태에서 대충 뿌리고 말 때도 있고 그러네요;

 

다만 절대 비오는 날에는 뿌리면 안됩니다.

제대로 마르지 않기때문에 백화현상이 일어나 모처럼 만든 프라를 다 망칠수있어요;;

 

회사다니면서 시간나는 저녁떼 하루 30분이나 한시간 투자하면

MG킷 기준 짧게는 2주, 길면 4주 가령 소모됩니다.

 

퇴근하고 술이네 뭐네 하면서 어디 가지 말고

일찍 집에 들어와서 애들 재우고 난 다음

와이프가 드라마 보는데 옆에서 말동무 해주면서 하나씩 만들고 그러면

 

딱 좋은 취미가 바로 이 취미더라구요....

 

 

저 혼자 하기 아까워서 다른 분들에게도 한번 권해보고자,

오늘은 마음먹고 건프라 취미에 대해 자세히 적어 올려봅니다.....ㅎ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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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문

    열...열두배로 판다구요...?

    2017.05.21 0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지훈

    배워보고싶다

    2017.05.21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삽질의달인

    MG급 부품별로 분할해서 파는 까페도 생겼더라고요.
    다만 킷 하나 잡아서 분할해다 파는거니 재고가 넉넉치 않아 원하는게 팔려버리면 다음 박스 깔 때까지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불상사가....

    말많았던 MG 뉴건담 버카 가동식 손 조립할때 해먹은거 아직도 못구하고 있...;;;;

    2017.05.22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부품 작살났을때 해당 샵 이용해보긴 했네요. 근데 가격은 확실히 꽤....

      MG 뉴의 가동손이라면 대륙제라는 해답이 있긴 할겁니다만 역시 가격이....;;

      2017.05.22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4. 건담초보자

    저도 건프라를 조립하는데, 게이트자국과 데칼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데칼은 다 만들어서 붙입니까? 아니면 팔이면 팔, 다리면 다리 끝나는대로 붙이십니까? 러너를 리퍼로 자르고 사포로 문지르면 그 부위만 하얗게 뜨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비법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2017.05.27 0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큰 눈꼽? 정도 크기의 여유를 가지고 런너로부터 니퍼를 사용하여 떼어냅니다.



      2. 궁극 니퍼를 쓰고 있진 않지만 그 메뉴얼에 실린 외날 니퍼 사용법에 맞춰 게이트를 잘라냅니다.

      이게 확실히 귀찮다고 런너에서 바로 자를때랑 여유있게 자르고 2차 정리하는거랑 퀄차이가 확연하더라구요...



      3. 만약 게이트가 잘 잘라졌다면 회색 먹선펜을 살짝 게이트자국에 묻히고 손으로 비벼주면 게이트자국이 안보이게 됩니다. (흰색 부품 제외!!)



      4. 만약 게이트가 잘 안잘라져 울퉁불퉁하게 남았다면 큐티클 깍이 혹은 아트나이프 등을 써서 2차 정리하고 마찬가지로 회색 먹선으로 눈가림합니다.



      5. 흰색 부품의 게이트도 원칙적으로는 같지만 절대 먹선펜처리 하지 않고 대신 손톱으로 잘 문질러줍니다.



      6. 중요한건 이런다고 해서 게이트자국이 잘 정리되는건 결코 아닙니다.(.....)



      7. 그러나 사진에는 거의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나올 경우에는 포토샵 흉터지우기 스킬을 프라에 적용해서 지워버림....

      8.그래서 전 사포질 안해요. 데칼은 다 만든 후 붙이는 편입니다.

      2017.05.27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초초보

    이렇게, 또 하나의 덕후를 낚으시는;;;; ???
    어렸을때 참 해보고 싶던, 니퍼가 뭔지 몰라 할때마다 저질 완성품~ㅎㅎ;; 나중에는 칼로 사각사각 대패질까지....ㅡㅡ;;;

    2017.05.30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이보코

    왜...한번도 들른적없는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제가 차단을 당했을까요;;;?
    제 블로그유입경로에 마루토스님 게시글경로가 있길래 방문해본건데....글을 쓰려니 차단된 이름을 사용중이라네요;;크흠;;
    욕을하거나 광고글을 올린적도 없는데...;;
    여튼...ㅎㅎ사진을 보니 정말 ㅎㄷㄷ한 실력자시군요...저같은 초보는 감히 엄두도 못낼...ㅎ
    오버 데칼이 취미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질문한가지만 드릴게요.
    건프라들의 포즈를 잡을 때, 대체...대체!!어떻게 데칼이 안떨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아시겠지만...Ver.ka 데칼은 양도 무진장 많고 습식데칼인지라...마크세터를 써도 효과가 크게 없더라구요...
    열심히 데칼 붙이고 포즈 취하고나면...어느새 제 손가락 여기저기에 데칼이 덕지덕지...ㅠ
    스트레스가....휴우....
    노하우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ㅎㅎ
    그리고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제 이름이 차단해제만 된다면 더욱.....)

    2017.06.02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제야

    마누라 드라마 볼때 사부작이~~좋은 취미 소개 잘 보고 갑니다^^

    2017.07.1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실 건프라는 한정판마저도 주기적으로 재판을 하기 때문에 레고나 피겨 같은것들보다 프리미엄이 훨 적은게 사실이죠. +_+
    비싼 취미생활이라는건 정말 억울한 편견입니다! ㅠㅠ

    2017.09.04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8.03.20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10.27 09:08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1.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거창한 포스팅 거리가 있는게 아니기도 하고 많이 지쳐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최근 블로그 업데이트를 도통 안한듯한 기분이 들어서...

 

 

간단하게나마 살아있다는 증거로 근황 및 다음 카메라 관련 리뷰 순서를 적어보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M5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1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현재 캐논의 최신형 하이엔드 미러리스인 EOS M5의 선행 생산기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11월에 발매될 예정인 이 카메라는 캐논의 첫번째 제대로 된 미러리스 카메라이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생각되기에

 

나름 심혈을 기울여 여러가지 체크를 한 후 그 결과를 약 2회에 걸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차는 10월이 가기전에, 2차는 발매 직전에 올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4000sec | F/2.8 | -0.67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2. 현재 캐논의 최신형 광각 고급렌즈인 EF 16-35 2.8 IS L 3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 렌즈는 이미 발매가 이루어진 렌즈이긴 합니다만 원체 고가의 렌즈라 관련된 정보나 샘플샷이 많지 않더군요.

 

리뷰까지는 아니더라도 체험기 수준에서 최대한 다종다양한 환경에서의 샘플샷 위주로 11월 중순 되기 전에

 

정리해서 올려볼 예정입니다.

 

 

 

 

 

리뷰 이야기 나온 김에 잠깐 짚어보자면...

프리뷰가 되었건 리뷰가 되었건, 업체로부터의 지원 여부를 명시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 이전에 리뷰어의 양심 문제이며 그 자체의 표시 여부야말로

 

리뷰어가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줄 수 있는 큰 정보는 업체측이 리뷰 내용에 간섭을 했는지의 여부 및

 

리뷰어가 그 제품을 실제로 구매 했는가...정도라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면 저 오막포 결국 샀습니다...)


스펙이나 실제 체험감 적는것도 중요하지만 그런것보다도 이것들이 더욱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이참에 다시한번 확실히 명시하는데


저는 EF 16-35도, EOS M5도 캐논측의 지원을 받아 약 1,2개월에 걸쳐 체험한 후

 

어떤 형태로든 그 느낌을 온라인상에 풀어 서술하는 대신 약간의 댓가를 받습니다.

 

 

어떻게 쓸지, 어떤 형태로 쓸지는 제 맘이며 캐논측이 간섭하지 않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저는 리뷰 내용등에 대해선 간섭 받아본 역사가 없어요. 간섭받을거라면 애초에 받지도 않고 하지도 않을겁니다.



실력은 개뿔도 없지만(.....) 정직하게 쓴다...이것 하나가 제 자긍심이며 굳이 찾아와서 제 체험기를 읽어주시는 분들이 바라시는 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물론.... EF 16-35 2.8 L3도, EOS M5도 체험기간 끝나고 할인해준다던가 공짜로 준다던가 이런거 없습니다.

 

짤없이 칼같이 반납하고 끝입니다. 잠시만요...눙물좀 닦고...ㅠㅠ

 



자주 들어주시는 분들이야 이미 당연하게 알고 계실 사실이지만 그래도 명시해야....

 

3. 뜬금없지만 반다이제 마크로스 델타 발키리 VF-31 지크프리드 1/72 조립중입니다.

 

 

4. 다음 차례로는 대망의 고토부키야 FA : G 마테리아가 대기중이며

 

 

5. 이후 MG 헤비암즈 커스텀 EW (한정), MG 풀아머건담 썬더볼트 with 행거(한정), MG 데스사이즈 헬 EW도 대기중입니다.

 

 

 

 

너무 바쁘게 사는 탓인지 체력이나 정신력 측면에서 굉장한 소모감을 느끼고 있기때문에

 

이번 리뷰 마치고 나면 한동안은 좀 쉬어야 할거같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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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6.10.27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2. 결국 오막포 사셨군요.
    저도 오두막 출시하자마자 사서 8년 째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 오막포가 너무 끌리지만 돈이 없네요. ㅜㅜ
    부럽습니다. ㅎㅎ

    2016.10.27 1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연하게 알게되어 사진 때문에 온건데, 모형도 좋아하시는군요..^^
    12월 말에 여행 가는것 때문에 16-35 III가 관심이 가는데 가격 때문에 망설여 집니다. 뭐 물론 실력도..^^;;;...비싼거 사서 제대로 못찍으면 손해니..
    암튼 리뷰 하신다니 기대가 되는군요.^^

    2016.10.27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 막포 지름 축하드려요 :)

    2016.11.17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초코닷

    안녕하세요
    기존에 70D를 들고 설렁설렁 찍기도 하고 재밌게 사진을 즐겼지만 최근들어 갑자기 너무 관심이 생겨 이곳저곳 떠돌다가 우연히 들렀습니다.
    블로그에 써주신 글들을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70D를 쓰지도 못하고 그저 풀프레임 카메라에만 눈이 멀어 이것저것 생각하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앞으로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려고 다시 마음 먹었습니다.
    사진은 정말 좋은것 같아요
    많이 보고 배워야겠네요 ㅎㅎ 잘 부탁드립니다.

    2017.01.04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초코닷

    네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70D 안내책자를 정독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세세한 부분에서도 놓친것들이 많더라구요
    근질근질하네요!

    한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 PC로 블로그를 들어오게 되면 CAMERA 항목에 들어갈때 목록전체를 한번에 볼 수 있는게 없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핸드폰으로 보면 목록이 쭉 나열되서 보고싶은 글만 찾으면 되는데요.

    혹시 제가 PC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걸까요?

    2017.01.06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8.02 12:22

 



건프라 초간단 색바꾸기 샘플 사진 보고 여러분들께서 질문하신게 있어서 ...간단 팁 하나 올려봅니다.

우리가 보통 포토샵같은데서 특정색만 다른색으로 바꾸기를 한다고 하면

 

 

아마 다들 제일 먼저 하려고 하시는게 소위 말하는 '누끼따기'라고 하는 외곽선 오려내기인데요....

 

사실 이게 정통 방법이고 잘하면 가장 완벽한 방법이기는 하나 수작업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때문에 여러장에 쓰려면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그래서 포토샵에서는 컬러 매치라던가 셀렉티브 컬러등 여러가지 보다 편한 선택의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데....

저는 건프라를 보정하다가 이 선택과정조차 품이 꽤 들고 시간을 먹는 원인의 하나라 생각해서

 

이 과정을 생략하고 특정 색(데칼에 사용되는 흰색이나 검은 배경 등)만 놔두면서 전체적인 색을 다른 색으로 바꿀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봤습니다.


 

그러다 생각난게 포토샵의 레이어 블렌딩 옵션이예요.

 

 


블렌딩 옵션 대부분은 RGB를 쓰지만 마지막 4개는 HsY를 쓴다는데 착안한 것입니다.

그 4개의 공식은 thilbong님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Hue: H 성분만 혼합색에서 뽑아내고 s, Y는 모두 기저색의 것을 사용합니다.
Hc = Hb, sc = sa, Yc = Ya

Saturation: s 성분만 혼합색에서 뽑아내고 H, Y는 모두 기저색의 것을 사용합니다.
Hc = Ha, sc = sb, Yc = Ya

Color: H, s 성분을 혼합색에서 뽑아내고 Y는 기저색의 것을 사용합니다.
Hc = Hb, sc = sb, Yc = Ya

Luminosity: Y 성분을 혼합색에서 뽑아내고 H, s는 기저색의 것을 사용합니다.
Hc = Ha, sc = sa, Yc = Yb
-------------------------

이중에서 실질적으로 색에 관여하는건 Hue니까 이걸 응용하는겁니다.

 

위 공식을 보고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이때 색을 바꾸기 위한 전제조건이 '색이 존재하는 피사체'여야 한다는걸

 

스스로 직접 깨우치셨을 거예요. HsY중에서 H, 즉 HUE를 바꾸려고 하는 거니 흰색이나 검은색은 반응을 안하게 될거라는걸 말이죠.

 

여튼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사진을 포토샵에서 불러들이고

2. 빈 레이어를 위에 깝니다

3. 레이어를 통으로 원하는 색으로 칠합니다. 제경우 극단적 변환을 보여드리기 위해 붉은색으로 칠했어요.(블루프레임->레드프레임)

4. 레이어 블렌딩 옵션을 Hue로 바꿉니다.

5. 끗. (.........)

6. 필요하다면 마스크 레이어 추가한다음 에어브러시 검정색으로 제외시키고자 하는 부분 적당히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참 쉽죠?  색 바꾸는데 오리고 따고 할 필요도 없이 30초면 됩니다.

 

색 맘에 안들면 레이어에 칠한 색만 바꿔주시면 되는건 당연지사.

 

위에 언급했듯이 경우에 따라서는 마스킹 통해 불필요부분은 지워주시면 되고요.


다만 이 방법은 모든 사진에 통용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저 위의 공식을 보시고 될 사진과 안될 사진을 먼저 판단하고 시도하셔야 해요.

 

 

건프라같은건 잘되는 케이스....

간단하고 별것 아니지만, 필요할 때 적절히 사용하면 작업시간과 노동량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는 팁입니다.

 


원래 이런건 잘 안올리고 그냥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드리길 더 선호하는데 이번엔 특별히 요청이 있어서....;


이러한 자잘한 팁과 편법들은 절대 대단한게 아닙니다.

 

그냥 기초(이경우엔 블렌딩 옵션의 수학식)를 튼튼히 익힌 상태에서

 

어떤 명확한 목적이 있다면 당연히 익히 익히고 있는 기본을 통해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을 스스로 찾는것이 바람직하거든요.

 

 

이런 방법을 아주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고수인것이 아닙니다.

 

이런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인것이죠.....

 

 

저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매진하고 있으며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도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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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토스님을 알기 전에 포토샵을 잘하고 싶다
    그저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2년 된 거 같아요

    저는 흑백 호랭이, 모델 옷 변경 이것을 보고 무한한 의욕을 느끼고
    나도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모든 이미지를 흑백으로 만들고 부분 컬러 빨강이라든지 노랑이라든지 이런 걸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할까 말까 망설이다

    이런 글을 봤습니다

    "더 늦기 전에" 포토샵을 배우시는 게라는 글이 제 마음을 쿵쿵 때렸습니다

    지금은 필요한 만큼은 합니다

    (구독자분들이 수준 높아 지나가는 듯해. 하고 싶었던 글 남겨요)

    2016.08.04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7.13 18:47

 

 

행사명 : 꿈꾸는 건담展
행사일시 : 2016년 7월22일(금) – 7월 31일(일) (총 10일간)
행사장소 :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 (200평 규모)
——————————-——————————-——————————-
기억과 꿈(memory & dream)을 주제로 한
20여개의 테마존으로 이루어지는
#꿈꾸는건담전

– 1:1 콕핏 체험관(영상)
– 건담월(wall)
– 프로 모델러들의 전시관
– 디지털 도색 사진전
– 라이브드로잉
– 동양화가,서양화가, 폰트디자이너, 타투이스트,일러스트레이터, 미술 작가등의 콜라보 건담 스케치전
– 대형 디오라마 전시관
– 건담의 이해 등급, 포징등의 전시관
– 건담+바이크 , 건담+book , 건담+캘리, 건담+현대미술, 건담+LED 등…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 그외 여러 업체 참여부스존 외 여러 아티스트 그룹의 참여

 

——————————-——————————-——————————-

 

 

라는 행사가 열릴 예정인데요,

 

건프라 입문 2년차에 도색은 전혀 못하다시피 할정도로 부족함이 많은 저지만

 

바로 그 부족함! 을 내세워서

 

포토샵을 통해 간단히 도색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디지털 도색]이라는 테마를 걸고

 

디지털 화면속에서 도색이 된 프라모델의 사진과

 

사진속 그 화면과는 별개로 참으로 허접한(.......) 완성도의 실제 건담 프라모델을 놓고 보는

 

작은 코너에 출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잘해서 자랑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못하지만 이런식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못하면 못하는대로 즐기자 라는 취지이기때문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또 재미있는 기획이기도 한데다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만든 건담 프라모델을 사람들이 와서 보고 (비)웃어' 라는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실 건프라 만들고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 올리곤 하는데

 

가끔 보면 외국의 양덕후들이 보고 나름 맘에 들었는지 종종 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퍼가면서 꼬옥 꼬옥 분류가 'painted build'로 되곤 해요.

 

즉 도색작 작례라는 의미입니다.

 

 

제 디지털 도색에 양덕후들도 속아넘어가곤 한다는 소리(................)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건담 프라모델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취미는 자유다"

 

 

그 말 그대로, 저는 잘 만들었건 못 만들었건 간에

 

'즐기는 자'로서 자유로운 즐기는 방식의 하나인 디지털 도색에 재미를 느끼고 있거든요.

 

 

 

사진과 보정과 건프라의 합일....지금은 이게 제 취미생활중에서도

 

빼놓기 힘들만큼 큰 재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어서 건프라의 세계로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평소에 사진관련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연히 제 다른 취미인 프라모델 관련 좋은 소식이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링크정보 공유를 했습니다.
    트랙백 기능이 없어져서... 댓글로만 양해를 드립니다.
    혹, 불편하시면 말씀주세요.

    2016.07.13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거기 들어가면 어찌될지 뻔히 아는 저로선 정말.. 보는걸로만 만족을.. =_=...

    2016.07.14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건프라는 손재주가 없어서 실력자분들 만들어 놓으신거 보는 재미만 느끼고 있네요^^

    2016.07.14 1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엘세나린

    딱 휴가기간이로군요.
    판교 접근하기가 좀 무섭긴 하지만 가능하면 들러보고싶네요ㅎㅎ

    2016.07.15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건담자체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포샵도색기법 구경하러 보러가고싶네요^^~ 기대됩니다!

    2016.07.19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취미였던1인

    판교 직장인이라 마침 건담전 검색하니 딱 마루토스님 글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6.07.22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5.07 10:2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30sec | F/9.0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건담 프라모델을 손으로 조립하면서 머리로는 그 프라모델을 사용해서 찍을 사진을 구상합니다.

 

작품의 특성, 그리고 기체의 특성...그런것을 단 한장에 표현하려면

 

어떤 포징, 어떤 빛, 어떤 무대장치등이 필요할지를 이모 저모 생각하며 조립을 완료하죠.

 

사실 프라모델을 만드시는 분들의 경우 대개 사진의 목적이 "내가 이 프라모델을 어떻게, 얼마나 잘 만들었는가"에 주로 있습니다.

 

디오라마샷이라 해도 그 디오라마를 얼마나 공들여서 얼마나 디테일하게 만들었는가를 사진을 통해 어필하는것이 목적입니다.

 

인물사진을 예로 든다면 촬영한 인물의 미모가 얼마나 뛰어났는가를 최대한 잘 전달하는 경우랑 비슷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30sec | F/11.0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반면 제 경우엔 애초에 개판 오분전 수준의 완성도를 지니는(....) 프라모델을 잘 보여주는데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제가 그거 만들면서 머리속에 그렸던 한장을 만들어 내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한장을 만들기 위한 배경, 조명, 기타 장치를 이리 저...리 고안하고 배치하고 프라모델을 포징하고를

 

한참을 공들여 설계하고 난 뒤 삼각대에 카메라 올려놓고 그 한장을 찍고 끝이 됩니다.

 

 

뭐 실제로는 이러 저러 여러장 찍지만 "그 한장"빼고 나머지는 부차적인거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한달 가까운 시간동안 프라모델 만들고 준비하고 해서 딱 한장.....

 

어찌 보면 허무할 수도 있고 어찌보면 넌센스라 생각될 수 도 있지만 실제 개인적으로는 매우 충족도가 높습니다.

 

 

허브리츠 사진전 같은거 다녀오신 분들, 애니 레보비츠 전시회 다녀오신 분들 등

 

어느정도 견문과 내공이 갖춰지신 분들이라면 더 쉽게 이해하실텐데...실제 프로 작가들의 작업이 이거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상급 모델이나 연예인 데려다 수백 수천장 찍어도 잡지에 실리는 것은 그중 단 한장입니다.

 

"단 한장"....The One....

 

 

 

때로는 그 외의 사진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사실상 버려집니다.

 

애초에 목적은 "단 한장"이었으니까요.

 

아마추어의 가장 큰 난점중의 하나가 바로 "사진 많이 건지다"가 아닐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그냥 많이 건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단 한장"을 찍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 한장은 초점 잘맞거나 블러 없거나 존시스템 만족시키거나 황금 구도이거나...이런거랑은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걸 기준으로 많이 건졌다고 해도 그닥 큰 의미가 있다고 단언하기 어려워요.

 

사진을 찍는 것 만큼이나, 사진을 골라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만

 

우리 아마추어에게는 바로 그 골라내는 판별력과 과감성이 부족하기 쉽습니다.

 

당장 내일 여러분이 전시회를 열어 여러분이 여태 찍은 사진중 딱 한장만 전시한다고 가정해보세요.

 

그 한장을 바로 제시할 수 있으신지, 그리고 그 한장인 이유를 설명하실 수 있으신지 자문자답 해보시고요.

 

 

뭐 사진을 즐기는 방식에야 여러가지 형태가 있겠습니다만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많이 건지다"가 아닌,

 

"단 한장"을 목표로 매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참고로 제 경우에는 아직 "그 한장"이라고 할만한 사진이 10년 넘는 사진 생활동안 여태까지 딱 두장...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건프라 사진을 예로 들어 이야기 하긴 했지만 그건 협의에서의 이야기고,

 

인생에 있어서 광의적 "한장"이 그렇다는 이야기......

 

블로그가 하도 개점휴업상태라서 그간 찍은 건프라 사진을 양념삼아 오늘도 이렇게 뻘글을 적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마루토스님 사진도 지우는게 기술인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찮은 사진 ...
    추억을 더하면 크나큰 사진 ...

    잘 찍는게 중요한가, 좋은 사진을 찍는게 중요한가, 사진을 왜? 찍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요~

    2016.05.07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진보초


    사진을 찍어서 딱 한장을 건지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 사진이든 뭔가 한가지는 꼭 아쉬운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두장이라.... 저는 1장 조차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노력할 뿐이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5.08 1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한장...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그걸 위해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사진을 오래 할 수 있는거같아요. 그런 한장은 하루 아침에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2016.05.09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3. 그린셔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단 한장이란 것에 격한 공감을 합니다. 전 아직 그 한장을 못찍어본것 같네요. 언젠간 저도. ㅎ
    그리고 이건 포스팅과 상관없는 개인적인 바램인데...
    마루토스님이 요즘 핫한 시빌워에 대한 포스팅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시빌워 개봉한 후로 마루토스님의 포스팅을 기다리게 되는건 왜일까요 ^_^;;

    2016.05.09 0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루토스님의 그 한장이 무엇이었는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2016.05.09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별거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냐 작으냐를 기준으로 한거기때문에....

      첫째아이의 탄생사진과 두 아이가 서로 밥 먹여주는 사진...이렇게 두장입니다. :)

      2016.05.09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5. Mbat

    사진을 배운지 1년밖에 안됬지만 마루토스님 글 보면서 항상 배우고 있네요 ㅎㅎ

    사진뿐만 아니라 글도 참 잘쓰시는 것 같아요 ㅋㅋ

    멋진 사진철학 배우고 갑니다!!

    2016.05.09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항상 생각해 볼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주셔서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

    2016.05.12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10.22 21:11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60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가끔 들어가는 건담 프라모델 관련 커뮤니티에서

 

제가 올린 사진을 보시고 어떤 분이 질문을 하셨어요.

 

본인이 건프라에 LED켜고 (요즘 건프라중에는 LED를 넣어 눈이나 중요부위를 발광시키는 물건들이 꽤 됩니다)촬영을 해봤는데,

 

플래시를 안쓰고 찍으면 LED가 너무 강하게 나오고 프라모델은 어둡게 나와버리고...

 

플래시를 사용하면 프라모델은 제대로 나오는데 LED 불빛이 죽어 전혀 켜진듯 찍히질 않는데

 

 

둘이 같이 잘나오게 하는 비결은 무엇이냐? 라는 겁니다.

 

그래서 같은 건프라 즐기는 사람으로서 답변을 해드리다가 ...이 문제가 실은

 

순간광의 근본 사용목적에 대한 개념과도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올리는 김에 걍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이 근본 개념을 이해하신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꼭 건프라 아니라도 상관없이

 

순간광을 그런대로 구하실 수 있게 되거든요....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60sec | F/8.0 | 0.00 EV | 5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먼저....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광원이지만 플래시와 비교하면 그 광량이 대단히 초라합니다.


2. 따라서 사진 전체에 있어 순간광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강하게 발광할수록

(정확히는 의존도가 높아지는 카메라 바디 셋팅일수록), LED라는 광원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마침내 보이지 않게 됩니다.

3. 이를 위해서는 순간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전 블로그에 올렸던 순간광 의존도에 따른 분류내용을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4. 그런데 그렇다면 바디의 셋팅은 어떻게 하고 광량은 얼마나 낮춰야 하느냐...

그것은 순간광없이 LED가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게 찍힐정도의 바디 셋팅을 먼저 하면 됩니다.

5. 일단 바디는 심도를 확보해야 하므로 조리개는 최소 8~11정도 조여주고 셔속은 1/60~1/125, 감도는 100~400.

이 3가지 조합이 가급적 저 변수내에 머무르게 하면서 플래시 없이 LED가 잘 찍히는 조합을 찾아 셋팅하면 ok예요.

여기서 셔속이 느려지면 사진이 흔들릴 공산이 생기고, 셔속이 더 빨라지면 저속동조가 잘 안될 공산이 커집니다.

감도야 뭐 노이즈와 연관되고요.

6. 이때 플래시 없이 테스트샷 찍어  건프라 자체가 개떡같이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런때 순간광을 쓰는 진짜 목적은 [노출이 다른 두가지 사진속 구성물간의 노출차이를 줄이는] 것이거든요.


7. 평소에는 배경과 인물이 이 두 구성물이었지만 이경우에는 건프라와 LED가 두 구성물이 되는겁니다.

프라모델은 아무래도 좋으니 LED가 선명하니 잘 나올 바디셋팅 하시면 되는겁니다.


8. 이제 여기에 플래시를 켜고 TTL을 쓰건 메뉴얼로 하건 LED는 상관없이 건프라가 잘 나올 광량을 셋팅합니다.

FEL(플래시 광량 고정)같은 부가기능을 쓰셔도 되고 여러차례 시험발광하면서 수동으로 광량 결정해도 상관없어요.

LED는 신경끄고 이번엔 프라모델만 잘나오면 장땡인 광량을 찾아서 촬영합니다.

9. 이렇게 하면 LED의 노출은 바디 셋팅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광량과 상관없이 잘 담기게 되며

건프라의 노출은 플래시가 결정하므로 두가지 다른 노출이 하나의 사진속에 같이 담기게 되는 것입니다.

 


10. 순간광의 진정한 사용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신다면 이 개념을 모든 순간광 사용 사진에 확장해서 적용하실 수 있어요.

플래시는 그냥 어두울때 터뜨리는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11. 예를 든다면 밤거리에서 인물촬영한다...가로등과 네온사인이 빛나는 배경의 밝기는 바디 셋팅으로 결정하고

인물의 밝기는 따로 플래시로 결정하여 촬영하는겁니다. 노출이 다른 두 객체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이를 줄이는 것....

이것이 순간광을 사용하는 주된 목적의 하나이며 기본적인 사용개념이거든요.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60sec | F/8.0 | 0.00 EV | 4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많은 입문자나 초보자분들이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오히려 사진이 이상하고 안예쁘게 나오는 가장 큰 이유,

 

이 건프라 사례에서 보이듯 상반되는 두가지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노출을 각각 나눠서 결정한다]고 하는 개념을 잘 이해를 못하셔서 라고 저는 생각해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순간부터가

순간광을 비로소 제대로 사용하실 수 있게 되는 때입니다 ㅎㅎ

 

 

부디 도움되시길;;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건프라말고도 자연 환경 인물 사물에도 적용 가능 한거겠지요

    2015.10.22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웬지 강의는 머리에 안들어오고 건담만 들어오네요... 제 탓입니까?

    2015.10.22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5.10.23 11:59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영근

    간단 명료하게 정말 잘 설명해 주셨네요.
    플래시를 안 쓴 것처럼 보이지만 사용한 많은 멋진 사진들의 비밀을 여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아닐까요?!

    2015.10.24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질문이 있습니다 ㅎ
    실내 회의장에서 업무협약식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 마지막에 협약서를 서로 맞잡고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노출을 너무 밝게하면 협약서 글씨가 다 날아가 버리고 너무 낮추면 인물이 어둡게 나오는데 이 부분도 순간광의 개념을 적용하면 적정노출을 찾을 수 있는거죠? ㅎ

    2015.10.26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이론상으로야 순간광을 활용하면 둘 다 잘 담을 수 있긴 합니다만.....저도 이거 해봐서 아는데 정말 쉽지는 않았어요; 종이가 너무 쉽게 날라가기때문에 오히려 이런건 두장 촬영해 부분보정 하시는게 쉬울겁니다.

      2015.10.2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6. 찰나의 전율

    마루토스님한테도 어려운 촬영이었군요.. 전 왜 안되나 계속 고민했는데.. 덕분에 약간의 위안(?)을 얻고 갑니다 ㅋ ㅋ
    추가질문 하나만 더... ppt 발표자가 스크린 앞쪽에서 발표를 하는 경우 사람에 노출을 맞추면 화면이 하얗게 날아가고,
    화면(스크린, PPT 발표물)에 노출을 맞추면 사람이 어둡게 나오잖아요...
    이것도 원래 촬영이 어려운건지, 이론상으로 순간광을 활용하면 되는건지, 아님 부분보정을 해야 하는건지요 ㅠㅠ
    직장에서 가끔 촬영을 하다보면 먼저 드린 질문과 지금 질문.. 이 2가지가 항상 어렵더라구요 ㅋ

    2015.10.26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부분은 발표자 서있는 곳이 어둡다면 순간광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만, 설정뿐만 아니라 거리조절까지 극히 잘해야 순간광이 인물한테까지만 가고 PPT벽까지는 안가게 됩니다.

      플래시광량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대원칙이 본문에서 이야기한 '두 객체간의 노출을 따로 따로 조절한다'인데 여기에 부가적으로 붙는 것이 '광량은 거리가 2배 늘어나면 1/4로 줄어든다'는 원칙이예요.

      많은 분들이 플래시 광량이랑 카메라 셋팅만 붙잡고 끙끙대시는데 발로 움직이며 거리로 광량을 통제하면 의외로 쉽게 풀립니다. 이 경우도 카메라<->인물<->ppt간의 거리가 가까우면 잘 안되고, 카메라<-비교적가까움->인물<-비교적 멀리 떨어짐->ppt 면 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2015.10.26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7. 1.
    근데 갠적으로 뉴건담은 극장판 버전이 제일 낫습니다. 모빌슈츠 개발사에 따르면(!) 그 흐름에 가장 걸맞는 모습이기도 하고요. 딴건 과한 느낌이라능.
    2.
    이 역시 온 몸이 모빌슈츠인 짐순이 탓입니다!
    3.
    짐순이가 찍는 사진보고 뭐라하는 이가 없는 것은 잘 찍어서가 아니라 포기해서 겠죠?(실은 사진에 안찍히려고 찍사를 자청하긴 합니다)

    2015.10.28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루토스님 전에는 이런 글이 그렇게 어려웠는데요
    지금은 눈에 쏙쏙 들어와요 ㅎㅎ
    그만큼 찍었구요, 결정적인 순간에 내장플래시라 삑사리도 많이났어요 (지금도)

    2015.11.03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 질문있습니다.
    배경/피사체 두 대상의 거리가 충분히 있을때는 바디세팅 /플래시세팅으로 나누어 촬영하면 되겠지만,
    건담눈(LED)/건담몸통처럼 두 대상의 거리가 없다시피할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해야되는것 아닌가요?

    2015.11.04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얼핏 그럴듯 하지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을 잘 읽으시고 실제 해보시면 아시게 될텐데, 건담 눈같은 광원에 대해서도 바디세팅/플래시 셋팅 나누는게 통용됩니다.

      2015.11.04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예전에 귀찮을떄 노출 세팅하던게..

    1. 스팟
    2. 플래시 끄고 배경노출 측정 -> 매뉴얼에서 해당노출값 고정
    3. 플래시 켜고 FEL로 피사체 노출 설정
    4. 테스트샷 몇번(가능하면..)
    5. 노출보정&광량보정
    6. 실제촬영

    시간없으면 그냥 FEL툭툭...;;

    플래시 빛은 거들 뿐...

    2016.02.12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SoSo

    글을읽었는데 이해력이부족하여 질문드립니다.
    LED가 잘나올만한 바디세팅이
    플래시를 터뜨리지않고 LED가 잘나올때까지 바디 조리개,감도,셔속, 설정을한뒤에
    바디설정은 그대로두고
    건담이 잘나올수있도록 플래시를 터뜨리면서 플래시값을 조정하는것이 맞나요?

    1. LED(배경)이잘나올 바디세팅을한다 (플래시X)
    2. 건담(대상) 이 잘나올 플래시세팅을한다 (바디세팅 수정X)

    제가 이해한것과 순서가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요?

    2016.02.13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oSo

    아 제대로 이해한게 맞나보군요..
    다행입니다 ㄷㄷ

    2016.02.13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SoSo

    이론만쌓고있네요..
    플래시를 살까말까 고민중이라
    그저 지름신때문에 살려고하는건가 고민하고있어서
    일단 이론부터 알아보고 사도늦지않을듯해서요
    플래시관련글 모두읽었는데..
    사야겠다는생각만이 가득차는...

    2016.02.14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08.09 18:0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1.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6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5.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2.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1.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6.3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8.0 | 0.00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2.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6.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네 저 원래 혼자서는 이러고 노는 사람입니다.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혼자 노시지마시고 가족과 노셔야죠

    2015.08.09 1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이렇게 자주 놀아요^^ 건담이 진짜 움직이는 것 같아요!!

    2015.08.09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효과 프리덤이나 저스티스 더블오건담이 슝슝 날라다닐때 날개에서 나오는 효과 아닌가요 ??

    진짜 생동감 멋집니다

    윙건담역시 ㅎㄷㄷㄷ

    2015.08.11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w

    장식장에 먼지가 많네요. 청소하셔야 할 듯... ㅋ

    저런 효과는 어떻게 해야 낼 수 있는 건지;

    2015.08.11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대단하세요~

    2015.08.11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남상

    가족 제일주의를 내세우시던 마선생님은 어디에 ? ㅋㅋㅋ

    2015.08.13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쏘렌티아

    가족사진 전문가인줄 알았더니 흔한 오@이었어..ㅜㅜ;

    2015.08.13 1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흠흠.. 짐순이도 MG는 잘 빠져서 사진도 잘 나오는뎁. 짐순이두 사진빨 잘 받는뎁.. 잘 받는뎁.. 흑흑..

    2015.08.16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오웃 싸이코프레임! 오오 GN 입자!
    그 외국 액션 어디서 주울 수 있는지 공유 좀 해주실 수 없을까요^^?

    2015.08.19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발견자가 아니어서...그냥 구글에서 관련키워드 적당히 넣고 검색하시면 나올겁니다. 저도 사진 한장 보고 유추해서 찾아냈어요;

      2015.08.20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 왠지 '뭔가를 얻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과정과 노력이 있어야 하고 무임승차는 안 된다'는 마루토스님의 모토 같은 게 느껴지는 답변이네요^^;;

      2015.08.20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렇다기보다는, 이거 제가 발견한게 아니라 레이키스님이 발견했거든요. 저는 거기서 힌트를 얻어 찾아내긴 했는데 제가 발견한게 아닌걸 알려드리는건 제게 힌트를 주신 레이키스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주저되는겁니다; 제가 온전히 알아냈다면 바로 링크 드리죠 ㅎㅎ

      2015.08.20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건프라도 멋지지만 포토샵 효과도 멋집니다. 필터사용인가요? 굉장히 멋스러운거 같습니다.

    2015.08.20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진연출이 훌륭하네요. 눈 호강하고 갑니다. ㅋ

    2015.12.29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율이아빠

    음..건프라 좋아하시는 분이 또 계시는군요 ㅋㅋ;;
    저는 서페이서 잘못 올려서 짐 8개월째 프리덤을 방치하고 있답니다 ㅠ_ㅠ
    도색은....집사람과 아이에게 미움받는 지름길입니다 ㅠ_ㅠ

    2016.03.08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4.12.26 21: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8.0mm | ISO-100 | Off Compulsory

 

 

PG 유니콘을 주초에 완성하고 나서

 

먹선과 데칼을 마무리 한 다음...

 

 

제 본래의 취미인 사진과, 건담 프라모델을 융합시켜보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의 결과로 찍고 보정한 사진을 왕창 올려보는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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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순백색 위주로만 된 유니콘 건담은 그냥 사진을 촬영하면 아무리 잘 찍어봤자

 

지나치게 밋밋하고 깔끔하기만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이코프레임의 빛이 새어져 나오는 듯 한 느낌을 주기위해

 

브라운 컬러 먹선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포토샵으로 보정을 할때는 깔끔한 면에 입체감과 무게감,

 

그리고 약간의 지저분함을 추가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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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사진을 촬영해보니 그런대로 맘에 들긴하는데,

 

순간광을 하나만 써서 촬영하려니 아무리 해도 PG 유니콘 건담이 지닌

 

조형적 입체감이 잘 안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재시도해보기로 하고 포토샵 보정법도 손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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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래서 자연광의 힘을 빌어 촬영하고

 

포토샵에서 건프라 유니콘 건담 PG 전용으로 액션을 만들어 보정하니

 

이제 좀 맘에 들게 나온것 같습니다...;;

 

 

프라모델을 만드는 분들은 만든 프라모델을 최대한 깔끔하게 보여주시는게 목적인 경우가 많은데

 

저는 반대로 제가 원하는 사진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유니콘 건담 PG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거기에 걸맞는 후보정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즐긴거죠.

 

 

 

막상 해보니까....이거 되게 재미나네요;;

 

다음번에도 새 건담 프라모델 사게 되면 여러모로 시도 다양하게 해봐야겠습니다...ㅋㅋ

 

 

 

이러다가 이 블로그 진짜 서브컬쳐 블로그가 되......진 않겠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니콘이.. 정말 멋지게 나왔어요..ㅎㅎ

    2014.12.27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짐순이야 서브 컬쳐 블로그가 되어도..... . 대.환.영!!!
    짐순이두 만들어주시면, 가급적 즈고크, 거 빨간 놈을 밟는 걸루다.... 퍽!, 액시즈 떨구기 전에 미리 알려드릴께요. 데헷~☆
    (이 女ㄴ아, 넌 그걸 막는 게 일이잖아!!!!)

    이 사진을 보니 변신(?)전 유니콘은 엘가임과 쥬논 같군요. 뿔달구 근융량 늘린 듯..

    2014.12.27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JINTO

    제가 웹서핑하다 언뜻 본 블로그 중에서...
    직접 제작한 범선, 전함 프라모델을 만드셔서 100mm마크로 렌즈로 촬영(천장위에 소프트박스등 제품촬영용 스튜디오가 있으시더군요.)하면서..
    그 전함 프라모델을 직접 파시더군요. 그 분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답니다.

    아마추어 사진의 수익성을 극강으로 올릴려면 역시 100mm정도되는 마크로렌즈가...쿨럭 !

    2014.12.27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플래시 터트린거 잠근거 있네용
    조리개는 같고
    제가 플래시 강좌 본후부터 낮에도 플래시 터트립니다요

    이곳에 오면 뭐 하나라도 배워가야 하기에ㅎㅎ

    물론 내장 플래시지만 ㅋㅋ
    형편 없을때도 있는데 만족! 할때 있어요

    2014.12.28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와 비슷한 길을 걸으시는군요. ㅎㅎㅎㅎ
    전 제 연장들로;;;

    2014.12.29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남상

    마작가님
    이제 귀여운 아이들 대신(전에 포스팅에서도 자녀분들을 모델로 한 사진이 어려움을 토로하셨던 기억이 나서)
    건프라를 이용한 다양한 환경하에서의 사진 보정으로
    블로그 성격이 바뀌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2014.12.29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루토스님에게

    궁금한게 있는데요; 마루토스님은 일반적인 후보정 프로세서에서(본인이 후보정하는 순서) dpp보정하실 때 픽처스타일을 적용하시나욥??

    2014.12.29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픽쳐스타일이 쓰기 싫기때문에 DPP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DPP를 사용하는 한은 무조건 픽쳐스타일 하나를 써야만 하니까요.

      2. 따라서 모든 작업은 100% 포토샵에서 행하며, 커스텀 프리셋 자작한걸 기본으로 쓰고 있습니다.

      2014.12.29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8. ㅎㅎ 멋지네요. ^^
    전 일본에 있는 실물크기의 건담을 한번 찍어보고 싶어요.

    2014.12.29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에게

    음..;; 제가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통해 후보정 방법에 대해 언급하실 때

    dpp를 통해 노출보정이나 화밸보정 등을 하신다고 적어두신 글을 본 것 같은데..;; (옛날 글이었나..)

    그럼 지금은 현재 포토샵으로만 모든 사진을 보정 하시는 건가요 ?

    2014.12.29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초창기...에는 그랬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 후에도 포토샵보정은 해야했고 그게 프로세스의 크나큰 낭비를 가져오더군요.
      이후로는 보정은 포토샵100%입니다. 대략 2008년? 지나면서부터 확립된듯요.

      2014.12.29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돌프

    연초에 첫 애가 태어날 예정이라 애기사진 공부 중인데 마루토스님 글이랑 사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애기가 아니라 건담 사진이군요. 전에 애기 사진 찍기가 이제는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것 때문인가요?....그럼 막내를 보시고 저 같은 사람에게 다시 가르침을 주시면 어떨지....

    2014.12.30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뭐 그냥 제 마음 가는대로 해서 그렇습니다. ㅎㅎ

      요즘은 건프라가 재미나서...이제 또 애기들 사진 올리고 사진이야기도 하고 그럴꺼예요;

      2014.12.30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내년에도 멋진 포스팅 기대해 봅니다 ^^

    2014.12.31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바이드로

    아 유니콘건담!!! UC 애니를 그닥 재밌게 본 편이 아니라... 구매를 안했었는데... 퀄이 쩌네요 ㄷㄷㄷ

    2015.01.03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스테파노

    딸아이가 대학때 사용하고 먼지쌓여가는 60D에 번들렌즈 광각과 망원을 들고 사진 배운다고 이리저리 다니고있습니다
    SLR 클럽을 통해 들어와서 여러날을 귀하가 올리신 글을보며 짬짬히 읽어가며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는걸 보며 미소짓기도 합니다...
    이곳에 올리신 밝은 단렌즈 사진들을보며 풀바디와 밝은렌즈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아직 조리개와 셔속 그리고 ISO활용에따른 기본도 못힉혀서 참고있습니다.
    감사하다는 글을 남길려는데 말이 길어졌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가정의 행복과함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5.01.08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배추가든

    어릴때 느끼던 건담에 대한 동경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사라지지 않는군요.
    사진공부하러 왔다가 건담구경만 실컷 하고 갑니다!!!

    2015.03.26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4.12.22 09:01

 

사실 저도 어릴적에 아카데미, 뽀빠이제 프라모델 참 많이 만들면서 자랐는데요,

 

좋은 프라모델은 당시에도 꽤나 고가였기 때문에 (무려 3천원쯤!)

 

하나 사달라고 부모님 조르는게 참 어렵고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자라면서 점차 프라모델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프라모델 관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형편이 허락하지 않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가

 

2014년 12월 13일,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PG

 

(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프라모델의 최 상급 랭크. 1/60스케일)

 

유니콘이 발매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한푼 두푼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겨우 모은 돈으로...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좋은 분을 통하여

 

무려 16만원도 채 안되는 놀라운 금액에 정발가격 24만원인 이 PG 유니콘 건담을 발매당일 업어올 수 있었습니다.

 

 

저 대신 건담 매장에 가서 줄서서 대기표까지 받아가며 구매에 협력해주신 모님께는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ㅠㅠ

 

 

사실 이정도 가격이라도 솔직히 굉장히 무리이긴 했습니다.

 

단순한 플라스틱 조립 장난감 하나에 15만원이나 하는 큰 금액을

 

애들 선물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자기 좋고자 투자한다는게

 

아빠에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동안 RG만

 

(리얼그레이드. 1/144스케일에 복잡한 구조를 최대한 구현한 신등급.

 

이하의 사진에 출연할 작은 프라모델들이 RG등급들임)

 

겨우 서너개 만들어 보면서 최신 기술의 맛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남자로 태어나 PG하나쯤은 만들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궤변 아닌 궤변을 스스로에게 늘어놓으며

 

마침 때도 크리스마스 때겠다.....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하고

 

큰맘먹고 저질러 버렸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건프라의 등급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크게 나누면 [HG] [RG] [MG] [PG] [무등급] [SD]  [RE] 정도가 있습니다

 

무등급은 말 그대로 등급없이 발매되는 모델들이니 제외하고...

 

HG는 하이그레이드로서 이 아래로 BG(비기너 그레이드) FG(퍼스트 그레이드)등등

 

완전 초심자 및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등급 제외하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우리가 생각하는 팔다리도 움직이고 그럭저럭 변신도 되곤 하는

 

저가 그레이드입니다. 가끔깜짝 놀랄만한 고가제품도 등장하긴 하는데

 

그런경우에는 크기가 아주 큽니다. 원작에서의 크기가 워낙 커서

 

1/144스케일로 재현해도 어른 키 반정도는 너끈히 되는 모델이 몇 있는데 그런건 예외고...

 

보통 1만원 이하~3만원 이하 정도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 다음 등급이라 할수 있는게 [MG]입니다. 마스터 그레이드의 약자인데

 

여기서부터는 HG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기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메카닉의 뼈대와 외부장갑을 따로따로 구현하고, 색이 충분히 분할되어 나오기때문에

 

도색을 하지 않더라도 원작에서 보던 그 모습이 거의 저절로 나오는 이 1/100 위주의 등급은

 

3만원대부터 시작해서 10만원이 넘는 모델까지 존재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건담 프라모델-건프라의 최종등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무려 200개가 넘는 제품군이 포진하고 있어 입맛대로 골라 만들 수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G]는 리얼그레이드의 약자인데

 

HG의 크기인 1/144축적에 MG, 혹은 그 이상의 기믹과 원작재현을 우겨넣는

 

반다이 완구 사업부의 기술의 집약체와도 같은 등급이죠.

 

거의 전 제품이 단돈 2만 5천원 전후면 구매가능한데

 

만드는 맛은 MG에 필적하고, 만든 후의 모습이나 가동율, 색분할이 거의 PG급에 육박한다고도 하는

 

30년이나 건담 프라모델계를 떠나있던 제가 다시 돌아오게 한 원흉과도 같은 등급입니다.

 

작은 크기에 온갖게 다 들어가 있어 조립난이도도 높고 아차하면 파손되기 쉽지만

 

제대로 만들고 나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등급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는 심플한 구조에 좀처럼 상품화되지 않았던 마이너 제품들을 하나씩 내놓는 등급이고

 

[SD]는 슈퍼 디폴메, 즉 2등신으로 된 귀여운 건담 제품군을 이야기합니다.

 

얼마전 나왔던 SD 네오지옹은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했죠...;

 

 

그리고 그 외 메가사이즈라 해서 1/48이라는 거대한 크기로 나오는 제품이 몇 있는데

 

크기에 비해 심플한 조립으로 만들 수 있어 아이들 선물용으로는 그만인 등급입니다.

 

그럭저럭 튼튼도 하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하더라도, 건프라의 끝은

 

[PG], 즉 퍼펙트 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완벽한 등급, 건프라의 진짜 끝판왕인 이 등급은 제품의 수도 그리 많지 않지만

 

하나 하나가 내부장갑 오픈 기믹이라던가 발광기믹,

 

변신하는 애들은 변신 기본에 1/60이라는 거대한 크기와 맞물려

 

건담 프라모델의 끝판왕이라 불리는데요...

 

워낙 설계 제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신제품이 몇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합니다.

 

실제로 최근 몇년간, 신제품 다운 신제품 PG가 나오질 않았었을 정도예요.

 

PG 더블오라이저를 제외하면

 

PG스트라이크의 프레임을 유용했던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스트라이크 루주, 스트라이크 프리덤등이 있는데

 

이러면 고객들은 신제품이라고 인정해주질 않습니다. (......)

 

그나마도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2010년에 나온 이래 4년동안 신제품은 전혀 없었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러다가 무료 4년의 공백을 깨고 나온것이

 

최근 OVA완결되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기동전사 건담 UC의 주역메카,

 

유니콘 건담이었습니다.

 

저는 이번만큼은 진짜 제대로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던 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런데 이번 제품에는 전시용 베이스 지지대가 같이 들어있길래

 

만들면서 만드는 김에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RG들을 활용하여

 

RG가 PG를 만든다는 연출을 한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래서 부분 부분 조립하는 틈틈히 연출하여 사진도 찍고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천천히 천천히 조립을 했는데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렇게 만들기 시작한지 9일째 접어드는 어제 오후에

 

마침내 1차로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가조립이라 불리우는 이 완성은

 

메뉴얼에 나온 그대로만 조립하고 마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도색도 하지 않고,

 

스티커씰도 붙이지 않고,

 

먹선이라 불리우는 디테일 추가 작업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보통 여기다 먹선, 그리고 데칼(스티커)붙이면 일반 유저는 할 거 다 한거라 봐야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손 번쩍 들고 있는 저 건담 mk2 RG가....만드는데 한 5시간 걸린 애고

 

왼쪽에 보이는 엑시아가 한 7시간쯤 걸린 애인데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스트라이크 프리덤 RG(우측 뒤편)같은 경우엔

 

날개의 반복작업이 좀 짜증나고 시간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우측에 보이는 제타 건담 RG는 처음으로 시도했던

 

30여년만의 첫 건프라였는데

 

워낙 구조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 조립 중간에 부품 잊어먹기도 하고...어휴 말도 마세요.

 

그래서 뒷모습으로만 출연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PG 유니콘 건담은 PG답게 부품의 수도 많고

 

내장 기믹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금전상 그리고 일신상의 문제(....)로

 

LED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거 하나 살 돈이면 RG를 3개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요 (.......)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유니콘 건담 만들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1. 머리부위 메인카메라 역을 하는 초록 투명 부품에 머리 끼울때 안들어가서 무진장 고생했고

 


2. . 방패를 다 만들고 보니 미묘하게 상/하 슬라이드에 따른 결합부위 유격이 발생. 잘못만든것은 아닌데 원래 그런듯합니다.


유니콘 모드일때 좀처럼 딱 방패가 이가 맞게 접혀들어가 고정되질 않고 자꾸 벌어지는 느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5.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3. 양 어께 접합부(사진에서 양 팔 결합위해 길게 나온 부분) 만들때 어마어마한 힘으로 눌러주어야 꽉 아귀맞아 들어갑니다.


힘주면서도 이거 이러다 부러지면 어떻하나 걱정이 많았네요.

 

4. 몸통 조립 설명서 기준 첫장 최우하단에 나와있는, 목과 어께 사이 가동 사이코프레임 돌출부위 붙인 다음 흰색


몸통 좌우 장갑 부착시 뭔가 미묘하게 이가 안맞아 한참을 힘으로 했다 뺐다 하며 고생...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결국 발견한 조립요령은 하단 먼저 잘 맞춰 끼운다음


가동 사이코프레임 돌출부위를 살짝 아래로 눌러주면서 장갑판을 올려 누른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니 딸깍 소리 나며 제대로 맞더군요.


제대로 맞기전엔 아래쪽은 깔끔했는데 위쪽이 벌어져있어서 뭔가 잘못되었구나 하는걸 직감했으나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이상 붙질 않아 고민했습니다.


제대로 맞으니 유격같은것 일절 없이 깔끔하고 튼튼하게 고정되네요.

 


근데 LED 나중에 붙이시는 분들은 이거 떼려면 무진장 고생하실것같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66.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경질/연질 폴리캡 넣는것 메뉴얼 안보면서하다가는 상당히 고생하실듯하고 뭐 그러네요.

 


바주카 앞부분도 고정 잘 안되서 순접해버렸고

 


빔매그넘 예비탄창도 은근 잘 분해되어버리길래 순접해버렸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언더게이트(런너-부품 붙어있는 부분이 잘라도 잘 안보이는 부품 뒤편에 있는것)가 많아

 

외장장갑에 흉터 안남는게 건프라 초보에게는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분명 제값은 하는 PG입니다. 조립하는 맛도 있고 난이도도 그럭저럭이고

 


기믹도 충실하고 베이스 끼워준 덕에 재미난 장난도 많이 쳤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생애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 PG가 될 유니콘은 일단 이렇게 1차 완성되었고

 


이제 회색 먹선 넣고 데칼 붙이면 진짜 끝이네요.

 


마감제를 뿌릴것도 아니고 도색할 것도 아니고

 

위에 말했듯 LED를 추가할 바엔 그돈으로 RG를 서너개 더 살거라서...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67.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마침 윙제로EW RG도 새로 나오니

 

우리 모두 다같이 그거나 만들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

 

 

 

 

이렇게 하여 저의 첫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이 될

 

Perfect Grade RX-0 Unicorn Gundam 1/60의 조립기를 마칩니다.

 

 

ps) 나중에 먹선 데칼 다 넣고 나면 짤방으로 몇번 더 써먹을겁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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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RG만 모으고 있는데..ㅎㅎㅎ PG부럽네요.. 관리가 어려울꺼 같아서..GG중입니다.(딱히 놓을곳도 없고....MG까지가 한계인거 같아요);ㅂ;
    아직도 못만들고 있는 사자비 ka가 울고 있군요... 1년째 쳐박아 놓아서..;ㅂ;

    2014.12.23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상

    ㅋㅋㅋ 마작가님 사진 관련 포스팅을 안해주시고 PG라요 ㅋㅋ
    이런 걸로 간접 뽐뿌 주시는 거 옳지 않습니다 ㅋㅋ

    2014.12.23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건담은 일단 크기때문에... 대신 아이언콩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2014.12.23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SUPERNOVA

    이번에 단기간에 매진되었다는 유니콘건담이군요. PG발매가 4년만이었다니 새롭게 알고 갑니다.

    저도 건프러 한지가 얼마 안되서 SD 3개랑 RG3개정도 만들었네요. ㅎㅎ

    사진상으로는 저랑 겹치는 RG가 없는거 같아요. RG가 몇개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전 프리덤 대신 데스티니랑 저스티스, 통통한 종아리가 매력적인 풀버니언 이렇게 3개 만들었습니다.

    혹시 무광마감은 전혀 안하시는지요? 도색까지는 아니고

    저도 무광마감은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

    2014.12.23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이런 쪽에도 푹 빠지는 분이 많으시군요...
    저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2014.12.25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짐순이 취향은 저 중에서 막둘이.. 티탄즈 칼러는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유니콘은 마지막에 풀아머 버전이 맘에 들더라구요. 각도기의 디자인에 박수쳐주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중장비, 대화력, 묵직함 이런 거에 약해요. 각도기가 노망이라도 들어 짐순이 중장갑형이라도 만들어주면 각도기햇볕정책도 가능한데요..

    2014.12.26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크고 정말 멋있는.. 건담이네요... 옆에 있는 것은 무슨 꼬맹이..ㄷㄷ

    2014.12.27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길 잃은 양이 올해 마루토스님을 만난건 큰 행운이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2014.12.31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서연아빠

    언제 여유 되시면 건담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활약했던 덴드로비움 한번 제작해 보세요^^

    2015.01.05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포스팅읽고서 저도 유혹이 확 땡기는데요....문제는 울집 꼬맹이 손에 저 건담이 하루를 버텨줄지 모르겟내요....아마도 반나절이면 거의 분해모드로 돌아갈듯....ㅠㅠ

    2015.03.31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주원

    오대박

    2015.04.01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 저는 MG까지밖에... ㅜㅜ
    게다가 1차 조립에서도 먹선도 안넣고 조립만 하고 스티커만 붙히고 뿌듯하게 마무리 하고 상자에 고이 모시는것으로 끝나는데... 대단하십니다!
    이것도 잘 보고 갑니다. 덜덜

    2015.05.18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와, 유니콘 PG는 저두 사고 싶다만 금전 악박도 있고, 여건이 잘 안되서 작은 애들만 모아두고 있지요
    만드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두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첫 PG가 유니콘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잘 보고 갑니다`~

    2015.07.08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랜만에 와보니 이런 크고 멋진 포스팅이 있었군요^^ 마루토스님도 건프라 취미이신 줄 몰랐습니다.
    저는 PG 유니콘 물량부족으로 못 샀는데... 나중에 사게 되면 마루토스 님의 조립기가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2015.07.22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5.07.22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보았습니다. PG 유니콘은 언제봐도 멋있네요 ^^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킷이네요..좋은하루 되십시오

    2015.08.09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도 유니콘건담살려고요

    2015.09.14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호성

    멋지네요^^ 귀여운 SD만 좀 사다가 이번에 삼국전 더는 안나와서 졸업하고 처음으로 hg산게 유니콘이라 더 자세히 봤네여 ㅎ 이것도 sd랑은 차원이 다르던데..제품이 깔끔하게 떨어지지않아서 상당히 애먹었구요...전 이것도 어렵더라구요^^ 글구 마지막에 등에 붙어있는 뿔같은거 두개중 하나를 부러뜨리는 통한의 실수를 범해서 지금도 애통해하고 있습니다ㅠㅠ 암튼 잘봤어요ㅎ 근데 제가 초보라 먹선이 뭔가요?? 글구 pg는 원래 처음 조립하면 저런 회색덥개로 덮어있는 상태가 되는건가요??

    2016.09.22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먹선은 ...프라모델 부품에 몰드라 해서 기계같은 느낌의 모양을 내기위해 요철처리가 된 부분들이 있는데 거기에 펜같은걸로 검은 선을 그어 요철이 강하게 드러나보이도록 하는겁니다.

      회색덮개는 뭘 말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2016.09.22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20. 줘니

    포스팅 잘 읽엇어요 정말 어마무지하게 크네요 ㅋㅋㅋㅋ 등급별로 모여잇으니 재밋네 ㅋㅋㅋ

    2017.03.18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러로

    난 오늘 더블 오라이저 샀는뎅

    2018.03.01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4.12.11 16:59

 

Gretech Corporation | GomPlayer 2, 1, 39, 5101 (JPN)

 

안녕들하신가, 독자제군들.

내 이름은 풀 프론탈. 네오지온 잔당의 총수를 맡고있네.

 

혹자는 나를 그냥 [살려주게 버나지군 내가 홍차도 대접하지 않았는가] 라고 부르기도 하지. 젠장.

 

 

오늘은 다름아니라, 제군들에게 그러한 내 신세한탄을 좀 해볼까 해서 말일세.

다들 알다시피, 나는 그 탄생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았지.

어느날 눈을 떠보니 나는 존재했네. 모나한이라는 작자가 나를 만들었지.

눈을 뜬 나는 샤아 아즈나블의 기억과 그가 절망에 빠져있던 당시의 사고를 지니고 있었지만, 내게 주어진 감응능력으로 그기억과 느낌이 본래의 내것이 아님은 곧 알수있었다네.

모나한과 다른 이들은 내 얼굴을 샤아처럼 뜯어고치고, 심지어는 흉터까지 재현을 시켰어.

그리고는 뜬금없이 샤아 대신 샤아가 되라 하더군. 난 어이가 없었어.

하지만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일개 쩌리 강화인간을 말소시키는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게 지온의 잔당들이었고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었으니까.

나는 내게 주어진 샤아의 기억과 언동을 더듬어 샤아처럼 행동하면서 점차 네오지온 잔당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

물론 소맷장식으로 대표되는 모나한의 취향, 그놈의 중세풍 문화와 가면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사람들의 위에 서기 위해서는 어릿광대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것을 샤아의 기억이 내게 가르쳐주었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제법 그럴듯했어.

안젤로라는 청년을 구해 친위대장 삼고, 멋모르는 젊은이들을 데려다 친위대를 구성했으며

실행부대는 베테랑인 가란시엘대에게 맡기고 조직을 재구성해나갔어.

하지만 크나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미네바 라오 자비야.

잠깐만...아. 그 계집 생각만 해도 빡도는군.

생각해보게나. 작은 조직 하나에 지도자가 둘이면 일이 될것도 안되기 마련이라는것 정도는 상식아닌가?

게다가 형식상으로는 미네바가 내 상사나 다름없었지.

물론 실권은 최대한 빼앗아 내것으로 하기는 했지만 제법 영민한데다가 뉴타잎의 소양도 갖춘 미네바의 존재는 항상 나의 골치거리였다네.

 

또 다른 문제로는 전력의 부족을 꼽을 수 있었지.

강대한 연방에 비해 소맷둥이로 칭해지는 우리 네오지온 잔당파는 군대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게릴라로 분류될만큼 쩌리였다네.

심지어 내 전용 모빌슈츠조차 없었어. 아 빡...아 미안하군.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육두문자가...

여튼 네게 주어진건 기껏 스펙은 똑같은데 빨갛게 칠하고 뿔하나 달아준 기라줄루뿐이었지.

샤아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도 백식이라는 되다만 쩌리 모빌슈츠때문에 개고생하다 하만한테 크게 당했던데 나는 그 사실이 못내 불안했어.

그래서 스스로 아나하임과의 거래를 통해 사이코프레임 탑재형 시험 모빌슈츠 시난주슈타인을 강탈이라는 형식으로 얻어냈지.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붉게 칠하고 뿔을 단 시난주를 보니 그나마 마음이 좀 놓이더군.

판넬도 없고 전용무기도 없고 사자비처럼 배에서 빠방 하는 내장무장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기라줄루보다야 낫지 않은가 말이야.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네. 여기까지는 말일세.

 

 

카디아스 비스트가 라플라스의 상자를 우리에게 넘겨준다고 하기 전까지는 소맷둥이 조직은 코로니측과 연방 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필요악으로 규정되어 그런대로 유지 존속이 가능했었지.

 

하지만 라플라스의 상자가 모든것을 바꾸어 버렸어.

게다가 교섭을 위해 파견했던 가란시엘대의 캡틴 진네만의 배에 미네바 그 ㅆ...아 실례. 풀 프론탈쯤 되는 내가 그만 흥분을 해버렸군.

이해해주게나.

여튼 미네바가 끼어들어 독자적으로 카디아스 비스트를 만나는 과정에서 버나지 링크스 그 꼬마가 끼어들며 모든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렸네.

또 낌새를 챈 미사 카바인 비스트가 연방의 론도벨을 움직여 습격해오는 바람에 저 빌어먹을 가능성의 짐승색쿠...아 거듭 실례.

생각만 해도 그만 혈압올라서 말일세. 유니콘 건담말이지. 그 건담에 버나지라는 최악의 조합이 발생해버렸지 뭔가.

처음에는 쩌리 초렙 어린이따위가 유니콘에 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싶었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네.

 

NT-D는 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기능이었고, 버나지는 어린시절부터 카디아스에게 훈련을 받아 뉴타잎으로서의 적성을 상당히 개화시킨 상태였다는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지.

카디아스 그자는 사람도 아냐. 그게 아들에게 할 짓인가 말일세!
자기가 무슨 쿠사마 박사인가? 카부토 쥬죠 박사냐고.

아들에게 딥다 쎈 슈퍼로봇따위를 안겨주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얼마나 대책없는 일인지 알고도 했다면 그자는 악마일세 악마.

 

미네바를 인질로 잡아 나를 협박한 론도벨, 그리고 에코즈도 악마이긴 매한가지지.

인질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협박이라니...그런 비열하고 악랄한 짓은 지온에선 상상도 못하는 일일세.

그런 적을 가지게 된 나도 참 운이 없는 사나이지.

 

겨우 출격해온 유니콘을 때려눕혀 조사해봤더니 악마같은 카디아스가 손을 써서 라플라스 프로그램의 순서대로 행하지 않으면 절대로 라플라스의 상자가 있는 위치를 알 수 없게 해놨더군.

한마디로 지 아들이 저거 타고 변신해서 깽판쳐야 다음 단서를 알려준다는 건데 이게 과연 상식과 양식이 있는 문화인이 할만한 생각인가!!

나는 분노했지. 결코 버나지를 유니콘에 다시 탑승시키는게 겁나서 그런건 아닐세.

 

내가 버나지군에게도 참 잘해주었다는걸 제군들 모두 알고있지 않나?

 

손수 홍차까지 끓여주었단 말일세. 물론 난 두고두고 이때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지만.

 

생각해보면 안젤로가 버나지 팰때 말리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 더 두들겨 패게 냅뒀어야 했는데...

나는 그냥 "저녀석 맞으면서 별말 안하는거보니 누구랑 다르게 아버지에게 맞은 적이 좀 있나보군...?"하는 생각만 해버렸지 뭔가.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는 희대의 굴욕을 당했지.

 

 

"살려주게 버나지군 내가 홍차도 끓여주지 않았는가!"

 

 

그랬는데도 가차없더군. 놈은 흉악한 힘으로 내 소중한 시난주의 다리를 뜯어내는가 하면 콕핏을 정확히 노리고 빔매그넘을 쏘았어.

세상에나. 방금전까지는 사람들 해치기 싫어서 바주카만 간접폭파 시키던 놈이 말일세. 위선도 아주 그냥 이런 위선이 없어.

길보아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다면 기동전사 건담 UC는 4화도 못가고 끝났을 테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지.

 

이몸의 불안은 그때부터 가일층 심해졌다네.

애초에 가능성의 씹짐스...아니 유니콘을 만들기 위한 실험기에 불과했던 시난주로는 도저히 유니콘에게 이길 수 없다는 확신이 생겼어.

그래서 네오지온의 병기개발부에 곧바로 지시를 내렸지.

 

얼마후 병기개발부는 내게 신병기의 플랜을 가져와서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말하더군.

"저기 다리는..."

 

나는 플랜을 살펴보고는 곧 그에게 약속의 한마디를 건네었지.

 

 

"다리따위는 장식이지. 그렇지 않은가?"

개발부 주임은 급 반색하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기쁜 얼굴로 곧 개발에 착수하겠다며 돌아가더군.

 

실은 내게 주어진 샤아의 기억이 내게 알려주었거든.

 

 

"다리가 없으면 최소한 건담이랑 비기기는 하더라"라고 말일세.

 

지구로 내려간 뒤에도 버나지와 미네바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지.

나 자신은 우주에 있으면서 구 지온 잔당을 컨트롤해 내가 원하는대로 일을 가져가보려 했지만 이번에도 문제는 미네바였어.

주제를 모르고 깝치다가 하필이면 미사 카바인 비스트의 손에 넘어가버린거야.

버나지는 버나지대로 론도벨의 브라이트에게 잡혀 비스트 재단에 반환이 결정되어버리는데 아주 돌아버리겠더군.
게다가 한대로도 소름끼치는 유니콘이 시꺼멓게 칠해진 2호기까지 있고 그게 또 비스트재단에 재세뇌당한 플투엘브에 의해 등장하지 뭔가.

로니 가베이의 샴블로조차 물리친 유니콘 하나로도 답이 없는데 헐...
다행히 2호기 밴시는 1호기 유니콘을 적대시 해 나포해가더군. 다행이야...진심 다행이야...


이후 나는 샤아의 의식을 더듬어가며 그 기억속의 브라이트를 떠올리고 그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다네. 아랫놈들은 이런 내 고생도 모르는채 대령님이라면 다 하실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니 참 못해먹을 노릇이지.

 

아 이놈들은 자기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는건지...

그냥 모빌슈츠끼리 치고박고 싸워서 이기기만 하면 장땡이라 생각하니 지온이 이모양 이꼴이 된것도 당연하지 싶더군.
지난번엔 내가 혼자 유니콘이랑 싸우느라 똥줄 빠지는데 대령님의 전장을 더럽히느니 마느니...

아놔..혼자 무슨 삼국지 일기토나 사무라이 사극 보다 온건지 ...시대착오도 유분수지...

 

내가 저런것들을 데리고 무슨 일을 어떻게 하라는건가. 내 처지가 솔직히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슬슬 들지 않나?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겨우 참아내고 어른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타일러 넬 아가마를 쫓으라 명령했다네.

 

브라이트로서는 민간인 비스트재단에 연방군이 휘둘러지는걸 참을 수 없을테고,

비스트재단과 사이가 안좋은 루오상회를 경유해 유니콘과 미네바를 우주로 돌려보내 비스트재단에게 한방 먹여줄 심산일텐데 그러려면 조커에 해당하는 넬 아가마를 반드시 이용해먹을것이라는게 내 통찰력이 내린 결론이었기 때문이지.

 

마사 카바인 비스트도 그런데 제법이더군.

아직 완성도 채 되지 않은 제네랄 레빌을 보험으로 파견해두었더란 말이야?

여자긴 하지만 수완은 나쁘지 않아. 하지만 상대가 나빴어.

 

이몸이 누구신가? 붉은 혜성의 재래, 풀 프론탈에게 겨우 전함 1척과 36대의 리젤따위는 적수가 되지 못하지.

게다가 유니콘에게 썰렸던 안젤로에게도 햄머햄머의 시스템을 개량한 로젠줄루를 주었더니 맺힌 한을 푼답시고 날뛰어서 한결 일이 쉬웠네.

0096년을 통틀어 안젤로와 내가 제대로 활약할 수 있었던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았나 싶군.

집사포즈로 비켜주는 안젤로의 센스를 제군들 모두 보았겠지? 다 이 내교육의 효과일세. 효과가 좀 너무 심했다는건 물론 인정하는 바이지만.

 

나를 놀래킨건 제네랄 레빌따위가 아니라 저주받을 그 초록색 발광현상, 악시즈 쇼크를 유니콘이 가란시엘을 끌어올리며 재현해냈다는 점이었어.

버나지와 유니콘은 그때의 뉴건담 이상의 힘을 이미 발휘하고 있었지.

 

솔직히 말하겠네만, 이길 자신이 없었어.

아니, 내가 아니더라도 우주세기의 그 누가 저 가능성의 씹짐...유니콘을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샤아나 하만, 시로코가 다시 살아 돌아와도 안될거라는데 내 전재산과 오른손을 걸....

 

아니 흠흠 여튼 누구도 저 괴물은 이길수 없을거라는게 내 결론이었지.

내 속에 깃든 샤아 아즈나블은 예전에 그걸 알면서도 인정하려 하지 않았어.

 

자존심이 너무 강했고 이길수 있다는 잘못된 판단으로 사이코프레임의 정보까지 아무로 레이에게 넘겨주었으며

그 결과 파워다운이 어쩌고 샤벨의 파워가 지고있어 따위의 변명을 하다 북두신...뉴건담의 매니퓰레이터에 두들겨 맞고 졌었지.

그런 실수는 두번다시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네. 이걸 보는 자네들도 아마 내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네.
실수를 신경 쓸 필요는 없지. 그저 인정하고 다음번에 이기면 될 일이야. 그것이 어른의 특권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이길수 없다면 한편이 되면 되는거야.

제네랄레빌을 쫓아낸 다음 너희를 구해준 우리를 믿으라! 라고 하며 넬 아가마에 임시휴전을 제의한 것이지.

이길 수 없는 상대와 굳이 싸울 이유가 뭐가 있는가.
미네바의 미모에 홀려 오드릿지...아니 오드리를 연발하는 버나지로부터 상자의 최종좌표만 알아내면 그걸로 되는걸세.

 

하지만 요태까지고래와꼬아프로도구로뜨시 내 계획을 망친건 씹ㄴ...어험. 미네바였어.

그녀는 내게서 코로니 공영권이라는 구체적인 플랜을 전 승무원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했고 잠자코 듣나 했더니만 기어코 내가 샤아가 아니라면서 부정하더군.

내가 겨우 그릇에서 벗어나 샤아 그 자체가 되고자 마음먹은 그 순간에!

그렇다고 미네바가 코로니 공영권을 대신할 무슨 대단한 대의명분을 제시했냐면 그것도 아니었어.

한마디로 내 계획은 싫은데 대안은 없음 해놓고 입을 닦은거니 내가 화가 나겠는게 안나겠는가?


다만 상자의 최종좌표가 사이드7, 메가라이카라는것을 알아냈으니 잠자코 참아낸게 참 잘한 일이지.

짧은 휴전이 결렬되고 레우루라로 돌아가려는 순간 버나지가 보이더군.

 

나는 지난번의 화풀이도 할 겸 그의 팔을 꺽으면서도 내편이 되라는 어른스러운 설득을 잊지 않았지.

그런데 미네바 그것이 풀투엘브를 꼬드껴 내 앞을 가로막더군. 나는 진심으로 분노했네. 그때 이 몸은 맨몸이었다고.
크샤트리아가 주먹질이라도 하면 뉴타잎이고 뭐고 한방에 끝인데 이 작자들은 양심도 없는건지 그런 나를 노려왔단 말일세.

한술 더 떠 진네만조차 내 편을 들지 않았어. 나이가 들면 사람이 그렇게 약해지는 것인가...

 

다행히 안젤로가 중간에 끼어들고 버나지가 깽판치는 틈새를 타 로젠줄루의 한팔과 교환해 넬 아가마를 빠져나오면서

한숨돌린 나는 표정을 바로잡고 여유있는 척 이렇게 말해주었지.

 

"이제부터는 경주다, 버나지군."

 

 


나도 내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아마 네오지옹이 거의 완성될만큼의 시간을 벌었기에 유니콘을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이 나로 하여금 저런 말을 하게 했는지도 모르지.

 

안젤로로 하여금 유니콘의 발을 묶게 해놓고 메가라니카로 향했지만,

역시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안젤로덕에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미네바와 버나지는 할아버지인 사이암 비스트와 만나고 있더군.

 

 

...참으로 창피한 일 아닌가?

 

방금 전에 경주다 라고 해놓고는 정작 경주에 졌단 말일세.

다행히 내 가면은 붉어진 내 얼굴을 잘 가려주었지.

나는 사이암 비스트에게 상자를 공개해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 네오지온 총수로서 원래 계획대로 상자를 넘겨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늙은이는 사이코뮤 레이저건으로 답변을 대신했지.

 

사실 난 이 이상의 전쟁행위가 싫었다네. 유니콘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 당연하지 않은가?
살려주게 버나지군 한번으로 족한데 두번 했다가는 나는 부끄러워 우주에서 증발해버리고 싶은 심정이 될텐데 내가 왜?

 

그러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네오지옹을 믿고 도박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네.


잠시 후 밴시와 유니콘이 더블빔매그넘으로 압박을 해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던지. 아이필드로도 다 막아내지 못하고 슈트름 부스터가 터져나가자 더이상 견디지 못한 나는 비장의 사이코뮤 신병기 사이코셔드를 펼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였지.

 

그덕에 잠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으나 그 씹짐...아니 유니콘이 갑자기 당랑권을 펼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나는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본인의 가장자신있던 스킬인 [말빨]을 시도했지.

 

그것은 내 실수였다네.
네오지옹과 유니콘 사이에 사이코프레임의 공명이 일어나버린것일세. 헐....

생각해보면 우주세기에선 이런 장면에서 말빨 시도했다간 항상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내가 왜그랬나 싶다네.

 

결국 시간을 넘어 우주세기의 끝, 시간과 공간이 끝난 어둠에서 버나지를 절망시키고자 노력했지만..

그만 버나지의 비장의 기술, 소프트 가슴터치에 당해버리고 말았던 것일세. 아..우흥...하윽...(.....)

 

 

 

너무 놀라버린 내게 라라아 슨과 샤아 아즈나블, 그리고 아므로의 영혼이 나타났고 나는 끝이라는 사실을 직감했지.

내 속에 깃든 절망에 물들었던 당시의 샤아의 사념은 샤아의 영혼속으로 돌아갔고

그순간 모든 것을 이해한 난 퇴장이라도 멋있게 전투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허무했지.

 

내게 허용된것은 그저 마지막 한마디를 멋있게 남기는 것뿐이었어.

 

나는 잠시 고민했네.

"움직여 지옹! 왜 안움직이나!" 하고

 

"네놈의 정신도 같이 데려가주마!"중에 어느걸로 할까...

 

 

그러다 정작 내 사념중 마지막으로 버나지에게 전달된건 "너에게 맡긴다..."였지. 차라리 잘된 일일세. 덜 창피하지 않은가.

 


이렇게 해서 UC 0096년에 나 풀 프론탈이 겪은 고생담은 끝일세.

첫단추부터 잘못되어 상사 잘못만나고 어처구니 없이 약한 세력을 이끌며 어떻게든 살려내보겠다고 발바둥치다
소프트 (하윽...) 가슴터치 한방에 무너진 내 일대기를 보니 안구에 습기가 절로 차오른다고?

 

 

그렇다면 독자 제군은 따듯한 사람이군. 그에 대해서는 감사하네.

 

 

 

 

하지만 잊지 말게나. 그 따듯함을 가진 인간이 지구를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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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PG유니콘 발매를 앞두고 풀 프론탈의 심정에서 UC 0096을 돌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일필휘지 적어보았습니다...;;

 

이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