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2.25 20:39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A가 알려준 장소, 알려준 시간에 B가 가서 알려준 방향과 구도를 참고하여 사진을 촬영했다면

그것은 A의 사진인가 B의 사진인가" 라고 하는 질문을

제가 제 자신 및 페친분들께 한 4년쯤 전에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문득 어제 그에 대한 제 생각이 정립되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것은 독창성과 개성, 오리지널리티의 크고 작음에 대한 문제는 내포할지언정

결국은 B의 사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질문을 던졌던 당시에는 A의 사진이다 라는 쪽의 생각에 가까웠었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풍경 사진은 결국 자신의 두 발로 그곳에 그시간에 가 있었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명이 같은 곳 같은 시간에 있었어도 모두 자기의 시선과 지닌 기량에 따라

다른 사진을 담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많은 이들은 알려준 그대로 실행할 기량조차 가지지 못한 경우도 많고요.

 

물론 남과 다른 독창적인 풍경 사진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포인트의 발견, 그리고 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자기만의 플러스 알파를 찾아내고 부여하는 힘일것입니다.

하지만 그런것보다도 "일단 무거운 장비들을 챙겨서 그시간에 거기 가 있고자 했던" 그 노력이 무엇보다 우선시됩니다.

갔느냐 안갔느냐는 1과 0 만큼이나 차이가 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가서 찍지도 않은 이가 잘난척하면서

"어차피 풍경사진은 죄 남과 똑같은 사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며 말 몇마디로 폄하해서는 안된다는게 지금의 제 생각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400sec | F/11.0 | +2.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말 나온 김에 사진의 차별화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면 결국 보편적인 소재들과 방법들이어야 합니다. 

메이저가 메이저인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존재해요. 

그렇기에 그만큼 이미 많은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꼬 따라서 어지간해서는 차별화되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이름난 포인트에 가서 사진찍는 사람은 수만수십만명에 달하잖아요?

어지간하면 그사진이 그사진이고 거의 차이점 찾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를 압도하는 퀄리티를 뽐내며 마치 주머니를 뚫고 나가는 송곳마냥 치고 나아가는 이들,

남들보다 먼저 시작했기에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선두주자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 거의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마이너한 소재와 방법들은

그만큼 차별화 되기는 쉽지만 보편성이 부족하기에 열심히 해도 사람들의 관심 그 자체를 끌기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관심을 끌고 수면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하면

거대한 파문을 불러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한눈에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결국 오리지널리티의 확보, 개성의 유무입니다.

 

남보다 잘하는게 아니라 남과는 달라야 살아남는 시대예요. 

왜냐면 어지간히 잘하는건 이미 기본 소양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그 기본도 못하면서 으시대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말해 옛날마냥 혼자 루빼로 슬라이드 필름 들여다보며 만족해 하고 끝내지말고 

어떤 식으로든 세상에 이를 부지런히 퍼블리싱 해야 합니다.

 

인사동 같은데 가면 맨날 누구누구 사진전 이런게 항상 사시사철 열리고 있죠?

 

유명한 기존 기성 작가들이 괜히 잘난척 하려고 자기 돈 들여서 전시회 하고

도록 발표하고 그러는줄 알았다면 나를 알아주는 대학 오산 대학입니다.

 

그게 다 명확한 목적이 있어서 하는 일들이예요.

 

ps) 전시회와 화랑과 사진의 가격 등의 유래, 그 역사에 대해서는

유명하신 사진 평론가 진동선 교수님의 관련 글 한번 읽어시면 좋을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물론 아마추어 레벨에서 순수하게 사진 보여주고 자신의 마음속 심상을 알리고자

자비들여 전시회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그건 아마추어의 큰 즐거움의 하나이므로

이것 또한 무턱대고 부정적으로 보아선 안됩니다.

 

솔까말 이런 분들 없으면 대한민국 화랑이나 전시장 굶어죽어요(.......)

 

 

인구 5천만. 생각보다 내수 시장의 규모는 정말 작고 작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 한줌안에 끼이려면 실력이던 개성이던 보통으론 안되거든요.

하물며 글로벌 레벨에서는....500px같은데 한번 가보세요.

세상에는 정말 사진 끝내주게 잘찍는 이들이 차고 넘친다는 현실이 거기 있습니다.

 

잠깐은 버티지만 길게 가기 위해서는 결국 차별화 없인 어려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튼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아마추어 레벨에서 집에서 나오지도 않은 이가 유명 포인트에서 풍경사진 찍은 이와 그 사진을 무턱대고 폄하해선 안됩니다.

아마추어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행복을 즐기는것이 결과물의 우열을 놓고 잘난척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예요.

 

한편 거기 간 모든 이가 나름 조금씩 다른 사진을 찍어 오기야 하겠지만 프로레벨에서 실제로 팔릴만한 사진,

비슷한 다른 사진을 제치고 돋보이는 사진을 찍어올 수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한데 이는 스스로를 차별화 하는데 성공한 이들 뿐이란 겁니다.

 

 

프로, 아트 레벨에서 정말 기억에 남고 팔리는 사진을 찍어오는 이는 한줌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남들 그 누구도 찍지 못한 특이하고 개성진 사진,

예를 들면 해발 5천미터짜리 산 꼭데기에서 남성미 넘쳐나는 거한의 남자가 웨딩드레스 입고 부케 던지는(....) 사진을

마치 토르가 묘니르 던지는 것처럼 개성지게 찍어오는 ...그런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됩니다.

거기에 인맥이나 학력, 정치력등의 외모가 더해지고 굴곡진 과거사같은게 곁들여지면서 차별화는 이뤄진다고 봅니다.

 

단순히 잘찍으면 차별화 되겠지?.... 그야말로 순진한 생각이죠 (....)

 

ps) 사회적 위치, 지위, 지명도나 인맥, 사진 실력 외 말빨이나 글빨

그리고 외모나 패션감각 등 타인과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든 요소가

결국은 실력과 개성에 포함되는겁니다.

요즘세상은 태어나고 살아온 흔적 그 자체, 인생역경이 곧 콘텐츠화 되면서

경쟁력과 연결되고 지명도가 지명도를 부르는 냉혹한 바닥이예요.

 

"실력은 내가 위인데 더러운 인맥으로 밀려났다" 같은 소리 하면서 징징대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잘생긴/ 예쁜 사진사의 외모에 밀렸다? 외모한테도 눌릴만큼 보잘것없는 사진을 찍은 자신을 탓하는게 맞는겁니다.

세상에 사진을 얼마나 못찍길래 명색이 사진사란 사람이

자기사진 남의 말빨 글빨 인맥에 밀린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툴툴대나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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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조알

    그렇다면 조금 더 나아가서
    만약에 제가 마작가님의 사진을 복사프린트 해서 제 싸인을 하고 전시회를 한다고 하면 그 사진은 제 사진인가요? 마작가님 사진인가요?
    질문을 조금 바꿔서 레디메이드 된 제품을 사다가 전시장에 가져다 놓습니다. 이건 누구 작품인가요? 아니 이게 작품인가요?

    이제는 사진을 예술의 영역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사진이 예술에 영역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그 안에 관념이 있어야 되고 사상이 깔려야 되며
    형식적인 개성이 아니라 생각의 개성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저는 그렇게 되면 저 전시회가 제 전시회가 된다고 보거든요.

    2018.02.26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확실한건 마루토스님의 건프라 사진은 오리지널리티와 개성이 탑이신것 같습니다. ^^
    저는 세차하고 차사진 찍는데 (그럴려고 카메라 샀는데) 본문의 "개성" "차별화"가 늘 고민하는 부분이어서, 초보지만 작게나마 공감되었습니다 :)

    2018.02.26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리지

    사진 작가들의 세계 뿐만 아니라 어디든 실력만으로 일류가 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한 거 같습니다. 실력 외에 운빨, 인맥 등등이 다 작용하죠. 어느 급 넘어가면 실력은 너무 비슷해서 아주 작은 차이가 날 뿐이에요.(밖에서 보기에 작은 차이겠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0.01초 차이로 바뀌는 상태랑 비슷한 거죠.

    보면 실력만으로 이류 정도까지는 될 수 있는데 일류는 그 외에 또 무엇이 있어야 되더군요. 그래서 이류 정도만 되어도 잘 먹고 살 바닥이면 괜찮은데 안 그런 분야는 참 답답한거죠.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장래 직업으로 권하는 분야는 죄다 이류, 삼류급도 잘 먹고 살 수 있는 분야들이라고 봐요.

    2018.02.28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먼냥이

    음 근데 전 개인적으로 풍경 사진은 흥미가 동하지는 않더라구요.

    뭐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거나 유명한 풍경 사진을 봐도 그냥 그래요.
    그런 저에게 누가 유명한 풍경 사진으루보여주었는데 저에게는 별 흥이 안나 잘 안 와닿는다 했을때 저는 무식한 놈이 되는 상황이 많더군요.

    2018.03.01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객1

    모방이나 표절도 창작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죽기살기로 모방만 한다면 문제이지만 기본 체력을 갖추기 위하여 남을 따라 하는 것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도나 색감이나 이런 것을 정립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 될지언정 장비를 들쳐메고 문 밖으로 나간다는 자체에 한 표 던집니다.

    컴퓨터 앞에서 남의 것 비판(비평이 아니고)이나 하면서 만족하는 사람도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법중의 하니이겠지만요..

    오늘 글에 엄지척하며 돌아갑니다.

    2018.03.04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전부터 느낀건데 건담 사진 유니크하고 넘 멋집니다.

    풍경사진 어마어마하지요..
    1과 0 차이만큼이라는 말씀이 특히 공감됩니다.
    나사나 네셔날 등에 퍼블리싱하고 있는 프로분도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http://blog.kwonochul.com/m/696

    아 그리고 상업이나 프로레벨 일부러 진입 안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사진 그 자체만을 즐기고 싶어서...

    2018.03.05 14:55 [ ADDR : EDIT/ DEL : REPLY ]
  7. K

    요즘따라 포스팅들이 일침이 아니라 그냥 짱돌들고(...) 팩트폭행 날리는것 같아요 ㄷㄷ

    2018.06.07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08.19 14:4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0sec | F/1.2 | +1.00 EV | 85.0mm | ISO-200 | Off Compulsory

 

 

흔히 하는 말에 그런게 있습니다.

 

 

"인물사진은 모델빨임. 모델이 인물사진의 완성임 ㅋ"

"풍경사진은 포인트랑 날씨빨이 진리임"

"스냅사진은 도촬이 최고임. 알게 찍으면 절대 자연스럽지 못함"

 

 

얼핏 들으니 정말 그럴듯합니다.

 

모델 예쁘면 예쁜 사진 나올거 같고 날씨 좋은날 멋진 포인트 가면 멋진 풍경 찍힐테고 몰래 찍으면 자연스럽게 찍히겠네요.

 

와! 사진 정말 너무 쉽고 편리한 취미입니다.

 

사진 쥐뿔도 몰라도 모델만 예쁘고 날씨만 좋으면 되는거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 그리 만만하고 날로 먹을 수 있는 분야가 결코 아닙니다.

 

 

모델빨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 모델을 살려낼 수 있는 메이크업, 헤어,패션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천지차이 납니다.

 

모델빨보다 솔직히 메이크업과 헤어와 패션이 더 중요하면 중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모델의 장점은 돋보이게 하면서 단점은 감춰내는 구도와 포즈, 각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솔직히 제가 말 안해도 다들 아실겁니다.

 

쭉쭉빵빵한 모델을 짜리몽땅으로 찍어내는 사진사랑, 키가 좀 작은 모델이 8등신처럼 보이도록 찍어내는 사진사랑은 레벨이 다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화각의 선택, 조명과 반사판의 능수능란한 사용과 그에 따른 적정노출, 빛의 제어역시 사진사의 내공에 의해 결정되는 영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델로부터 필요한 표정을 필요한 만큼 얻어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없이는 빳빳한 마네킹사진과 다를바 없을테고요.

 

 

그냥 까놓고 말하자면, 애초에 예쁜 아가씨 예쁘게 찍는거 자체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아무나 다 할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거기에 더해 플러스 알파를 얹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사진사의 역량입니다.

 

모델만 예쁘다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지 않기에 사진이란게 재미있는거예요.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Partial | 1/320sec | F/2.8 | +0.33 EV | 140.0mm | ISO-200 | Off Compulsory

 

 

 

정말 예쁜 아가씨 데려다 그 예쁜 얼굴과 몸매는 보이지도 않게 뒷모습 실루엣만으로 잡아내어 저를 감탄시켰던 모 포토그래퍼분이 문득 생각나네요.

 

여성이 지니는 곡선을 라인아트 테두리만으로 잘 잡아내는 한편 서푼은 감춰

 

보는 저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와 이 아가씨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등등-를 펴게 만든

 

그 사진을 생각해보면 인물사진의 완성이 모델이다 라는 말에 저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이 사진 어디에 모델빨이 끼어들 여지가 있나요.

 

 

풍경은 이보다 더합니다. 포인트 정해진 곳에 가서 그럴듯한 날씨일때 찍으면 된다? 아유 말은 참 쉽네요.

 

엉덩이는 의자에 찰싹 붙인채 말만 하는건 누가 못하겠습니까. (......)

 

날씨를 읽고 시간을 읽고 빛을 읽어야 비로소 그나마 풍경사진 다운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번 가고 두번 가고 열번 가고 꾸준히 가는 지구력과 아무리 좋은 날씨여도 단 10분에서 15분 존재 할까 말까 하는 어떤 순간을

 

세시간 네시간 기다려 잡아내는 인내심없이는 어디가서 풍경사진 찍는다고 말하기도 창피하다는거 아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게다가 포인트...남이 찾은 남들이 다 아는 포인트가 아니라, 자기가 발품팔아 자기만의 포인트를 찾아내는 진정한 풍경사진사들의 노력은 말하지 않아도 사진이 웅변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6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거기 가면 아무나 찍는다 쉽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예요.

 

날만 좋음 누가 못찍냐? 그런 말 하는 바로 당신이 못찍습니다. 실제로도 못찍었잖아요. (....)

 

게다가 풍경이란건 모두 같을 듯, 모두 같지 않습니다.

 

위대한 대자연은 같은 포인트라 해도 1분 1초 똑같은 적이 없어요.

 

 

 

허락받고 말하고 찍으면 스냅사진 자연스럽지가 못하다...아유 너무나 그럴싸 하네요.

 

정말 그럴싸해서 수많은 도촬꾼들이 자기합리화를 위해 이와 같은 말을 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사, 커다란 카메라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진사와 카메라를 잊고 평소처럼 방금전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할때까지 기다리고 또 그렇게 만들어 내는 능력이 바로 스냅사진사의 내공입니다.

 

자기가 못하는 거지, 불가능한게 아니예요.

 

그렇다면 자기가 할 수 있게 노력을 해야 마땅한데 노력은 안하고 자기합리화만 계속하는 한은 절대로 한단계 레벨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 사진만 해도 그래요. 엄마 아빠가 큰 카메라만 들고 웃어~ 웃어~ 한들 애들이 웃을까요?

 

절대 안웃습니다.

 

"사진 그만찍어!" 이러면서 화내고 도망가고 할 뿐이예요.

 

 

애들 사진 예쁘게 찍어주겠다고 기백만원짜리 플래그쉽에 대포같은 망원렌즈를 들인다 해서 애들이 자발적으로 웃어주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아이들은 오직 엄마 아빠가 카메라 손에서 놓고 전심전력으로 같이 놀아주고 이야기해주고 맞장구 쳐줄때 비로서 웃는 법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반나절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한장의 웃는 사진은 찍을 수가 없습니다.

 

셔터를 누르고 후보정 질펀하게 하는 것만이 사진사의 능력이 아닙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능력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한참을 놀아주고 이때다 싶을때 비로서 카메라를 들고 빛과 방향을 확인하고 얼른 뛰어가 한장 실패하지 않고 담아내는

 

엄마 아빠들의 노고는 정말 눈물없이는 보기 힘들만큼 애처로울 정도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에 있어 소재는 물론 중요합니다.

 

인물이 얼마나 잘났고 포인트가 얼마나 멋진가가 중요하지 않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하다 해서 그것이 전부라고는 절대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소재는 결국 소재예요. 주제를 위해 요리되기 위한 재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한장의 사진을 담기 위한 사진사들의 커다란 노력을

 

다른 사람들, 특히 질투로 가득한 같은 사진사들이

 

다른 사진사들과 그분들의 사진을 말 몇마디로 너무 평가절하하는 일은

 

그래서 가급적 보고 싶지가 않다는게 제 솔직한 마음이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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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百鬼夜行

    1) 인물사진은 모델빨임. 모델이 인물사진의 완성임.
    -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치고 사진이 주제인 분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이쁘고 쭉빵한 아가씨들과 어울려 논다고 자신있게 말을 못하니까 사진이라는 예술한다는 프레임으로 포장한다고 스스로 인증하는거죠. 그리고 이런 분들의 공통특성 중 하나가 자신의 사진 공개가 없고, 반드시 촬영회 뒷풀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아 물론 뒷풀이에 모델이 참가하지 않는 경우엔 그냥 인사 한번 없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십니다.

    2) 풍경사진은 포인트랑 날씨빨이 진리임.
    - 직접 경험한 적이 없어 뭐라고는 말 못하겠는데 모델사진 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그냥 예술가 소리 듣고 싶어하는 관심받고 싶어하는 분들의 허세라고 밖에는...

    3) 스냅사진은 도촬이 최고임. 알게 찍으면 절대 자연스럽지 못함.
    - 1)번과 비슷한 경우인데, 이것 역시도 자신의 능력부족을 어떻게든 진리 또는 법칙으로서 감추는 동시에 자신의 양심 또한 잘못된 오류들과 함께 슬그머니 묻어가면서 편하게 살고 싶어한다는 무능함의 인증이라고 보여지는군요. 역시 1)번이 제 주력이다 보니 그 기준으로 썰을 풀어보면 대상에게 그 상황을 적절히 이해 시키면서 연기 지도 및 연출을 설계하는 게 능력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원래 취향이 미디어 계통이다 보니 이상하게 사진과 영화와 비슷한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결론은.... 그냥 솔직하지 못한 무뢰한들이 얼토당토 않은 예술가 코스프레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2015.08.19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 룸사롱가는것보다 더 싼돈에 더 예쁜 아가씨랑 술먹을 수 있어서 모델촬영회 간다는 분도 봤으니까요 뭐....

      2015.08.19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 百鬼夜行

      그리고 드물게 보게 되는 그분들의 사진은 가끔 역전이나 터미널 근처에서 볼 법한 2~30년전 추억의 남성향 책에서 본듯한 낯익은 퀄리티를 보여주지요.

      2015.08.19 16:55 [ ADDR : EDIT/ DEL ]
  2. 마지막사진은 보기만해도 정다운 가족이 얀상되네요.. 마나님도 한 내공 하시는거같은..

    2015.08.19 15:50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든 구절에 백프로 동감하네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결국 사진은 마음으로 찍는것같습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담으려는 욕심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이 사진에 자연스레 배어나오는게 아닐까 하네요.

    2015.08.19 16:26 [ ADDR : EDIT/ DEL : REPLY ]
  4. 百鬼夜行

    지금 보고 생각난건데... 쥬니어 마크1 사진에 어디선가 낯익은 액션이 사용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2015.08.19 16:5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 사진에도 활용해보려구요 ㅋㅋㅋ
      이 액션 의외로 활용될 구석이 많아요. 액션 안에 빅파티클, 미디움파니클,스몰파티클,클라우드,모션블러,컬러오버레이 레이어가 살아있거든요

      2015.08.19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5. 마루토스님에 글로 마음을 다 잡습니다~

    2015.08.19 20:07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읽고 갑니다,,^^
    배우고 또 느끼게 되는 점들이 많네요~

    2015.08.19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루토스님께서 예전에 말씀하신
    "평범한 사람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줄 아는게 진짜 실력 좋은 사진사다"

    라는 말씀에 굉장히 공감했던 저인지라
    모델 사진은 한동안 접어두고,
    일반인들을 꾸준히 찍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벽에 부딪힐 때가 많음을 느낍니다.

    우선 일반인들을 찍으며 수많은 핸디캡을 극복하려면
    본인의 사진 실력이 엄청나야 하는데,
    솔직히 취미 수준에서 그 경지에
    도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플래그십 바디를 쓰면서 얻을 수 있는
    편리함과 여유로 다른 부분을 챙기면 사진이 좋아질 수 있듯이
    예쁘고 포즈를 잘 잡는 모델과 작업을 하면서 생기는 이득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보통 사람들은 인물 사진을 볼 때,
    구도, 배경보다도 외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에 소통도 열심히 해가며
    구도와 조명에 나름 신경을 써서 촬영하고,
    공을 들여 보정을 했지만,
    사진을 본 지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가

    "뚱뚱하네."

    이었을 때의 충격이란...
    (심지어 살짝 리퀴파이까지 했는데...--;;)

    아직 실력이 그것 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하며 계속 도전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2015.08.19 22:1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애초에 창작자는 자신의 창작품에 대해서 이중적 레이어를 걸어두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딱, 그것만 볼 수 있는 사람을 위해서 하나를, 그 이상의 감추어진 무언가를 간파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서 하나 더를.....

      2015.08.20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 百鬼夜行

      제가 예전에 쓰던 방법(현재도..)을 써보자면, 마스님 말씀대로 그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른 개별보정을 연습차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즉... 보는사람을 클라이언트로 가설정하여 이 사람이라면 과연 이 모델의 뭘 볼 것인가.. 라는 주제하에 장점의 부각과 단점의 최소화를 포함하는 전체 작업의 전략을 연구해보는 프로젝트죠.

      다소 머리 아플수도 있지만 의외로 해보면 잔재미가 꽤 있습니다.

      2015.08.21 11:32 [ ADDR : EDIT/ DEL ]
    • 그거 잔재미 정도가 아니죠 ㅎㅎ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

      2015.08.24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8. 쏘렌티아

    아이마저 건담처럼 만들어버리셨네요!!!

    2015.08.20 11: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다른 사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저 도시 사진은 정말... 어떻게 찍어야 나올지 감도 오지 않네요 ㅋㅋ ㅠㅠㅠㅠㅠ 제 장비로도 될런지...

    2015.08.20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번에도 좋은 포스팅 보고 갑니다~

    장비만 좋으면 된다는 장비성애자들의 주장과 비슷한 맥락같네요 ㅋㅋ
    프로 사진 작가들이 장비가 좋아서 프로가 아닌데 말이죠
    뭐가 됐던지 1순위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실력인데 다른걸로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2015.08.20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헤헤

    정말 모델이 이쁘고 섹시해도 그 모델을 이쁘고 섹시하게 찍어내기가 쉽지 않죠. x통법 때문에 자체생산(?) 하려고 비공개 누드 촬영회 같은 곳도 좀 가봤는데 그런 곳에서 예술적인 의미 같은 건 하나도 없고 만족할만큼(*-_-*) 자극적이기만한 사진조차 찍기도 쉽지 않은 마당인데 말이죠.

    모델 이쁘면 좋고 장비 좋으면 좋고, 같은 값이면 이왕 이쁜 모델과 좋은 장비면 좋겠으나, 모델 외모와 장비 가격만 따지는 사람들은 그냥 개발에 편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볼 때마다 장비가 아깝고 모델이 불쌍합니다.

    2015.08.21 15:16 [ ADDR : EDIT/ DEL : REPLY ]
  12. 키도손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 마지막에서 두번째사진은 정말 ㅎㅎ 보기만해도 웃음짓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ㅎㅎㅎ아빠가볼땐 얼마나 이쁠꼬..ㅎㅎㅎㅎ

    2015.08.21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리망

    하지만 마루토스님은 모델빨이 확실합니다~
    내년엔 나도 아빠가 되길.. ㅋ

    2015.08.21 17:05 [ ADDR : EDIT/ DEL : REPLY ]
  14. 1.
    1'번' 사진 앞에서 보면 제타건담 49화 제목 하늘을 달린다를 실감할 것 같은..(뭔소리얏!)
    2.
    흡흠.. 앞으로 헌법에 사진빨은 짐순이에게만 허용된다는 조항을 삽입해야 겠습니다. -_-;;
    3.
    뭐 플레이보이지인가 유명한 사진가가 자기의 강점은 여성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나 어쩌구 했다더군요. 도촬 나빠여..
    4.
    어제 무어무어~에 필요한 요소가 뭐냐는 질문에 '사랑'이라고 적으려다 대출 기계적인 답변을 적어낸 소심한 1機.. 훌쩍. 별에 고동은 사랑이라고 적었다간 쫓겨나ㅏㅆ겠.. 아니 거기 사람들은 모르겠구나..

    2015.08.2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남상

    마작가님 글 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 백일이나 돌스냅 찍는 사진사들이 마작가님 같은 마음가짐이였으면 정말 좋겠어요.
    큰딸 돌 스냅을 촬영할 때 작가님이 커다란 D4를 들고 오셔서 주구장창 찍어주더니 활짝 웃는 아이 컷은 거의 없더라는,..
    아 진정한 돈지X은 이거구나 라고 느꼈었죠

    2015.08.24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사진을 잘찍는다 해서 돌스냅 잘찍는건 아니죠.
      아이를 얼마나 잘 웃기느냐, 보기만 해도 애가 웃을 만큼 웃기게 생겼느냐(.....)가 바로 역량....;

      2015.08.24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아! 코엑스에 가보셨는지요. 건프라 재료 체험도 있더군요. 흠흠.. 가긴 갔는데 짐순이는 팔지도 않고(물론 돈도 없..) 전시해둔 디오라마에서 보이는 족족 폭죽이라 화가 났더랍니다. (소근소근) 가지고 계신 것을 출품했어도 통하겠더군요. 금속 앗가이랑 그프, 자쿠I, 자쿠II가 짐순이 동생 스나이퍼를 갈구던 것만 좋더군요.

    2015.08.26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티거

    아마 인물사진의 완성은 예쁜 모델이거나 좋은 풍경 등이라는 말은 반 우스갯소리로 캐논 아카데미 강사도 하는 말입니다. 같은 실력일 때를 전제하면 피사체도 중요하니 자기가 찍는 사진이 프로급이 아니라고 너무 좌절하지 말라는 뜻으로 수강생들에게 하는 조언이죠.

    마루토스님이 추천하는 '노출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보면 여기 블로그랑 정반대의 내용-조금 다른 정도가 아닌 아예 양립불가능한, 예를 들어 감도는 절대 800이상으로 올리지 마라-같은 내용도 여럿 있지만 그건 dslr의 발전 정도에 따른 시간차로 인해 서로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같은 말도 화자와 상황에 따라 정말 실력없는 사람들의 핑계인지, 아니면 캐논 아카데미 강사의 조언과 달램인지를 생각해볼 필요도 있지 않나요? 저는 완곡어법은 평소에 싫어하지만 지나친 단정도 문제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실력이면 예쁜 모델, 좋은 날씨의 유명 풍경을 찍은 게 낫겠죠. 물론 실력을 키우는 게 먼저겠지만요

    2015.09.02 18:1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너무나 적절한 의견이십니다. 말씀하시는대로 누가, 어떤 의도를 담아 어떤 뉘앙스로 이야기했느냐가 정말 중요하긴 하죠. 제가 좀 지나치게 단정짓는 어조를 애용하는 것도 문제긴 하고...
      다만 제가 글을 쓸때는 다른 사람이 어렵고 힘들게 찍어 올린 사진에 비웃듯 댓글 다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적었어요.

      2015.09.02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18. 티거

    당연히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99프로는 그런 의도라는 걸 이해하겠지만 주제넘게 갑자기 생각난 캐논 강사분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2015.09.02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진 속 아이들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사진 보면서 저도 미소 짓게 만드네요 ^^

    2015.09.07 15:5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각생

    ㅎㅎ 본론만큼이나 댓글에서 큰 배움을 얻어가네요.. 그냥 가져가긴 뭣해.. 댓글로 감사를 적고..

    사진은 결국 마음입니다. 왜냐면 사진에 찍혀 나오는 건 피사체보다도 사진사 자신이거든요. 결국

    이 글 한 열번 읽게 되네요... 이건 명제보다 원칙에 가까운 말 같습니다.

    어쩌면 자신을 알기 위해 자신을 보기 위해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을 배우는지도.. 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늘 알고나면 다 기본은 같은데... 실전에서는 모두 잊고 사는 ㅎㅎ.. 꾸벅...

    제가 보는게 편협해.한쪽으로 글 방향이 치우쳤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시길요..

    2015.10.25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3.08 08:41

 

SAMSUNG | NX300 | Pattern | 1/640sec | F/2.0 | +2.00 EV | 45.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한-캐나다 혼혈 아가씨 삐나 릴리 양.

 

 

무생물이건 생물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풍경이건 사람이건간에


제가 가장 잘 찍을 수 있는 것은 제가 사랑하는 피사체들입니다.



아니..생각을 한번 해봐요 우리.

우리가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것을 찍는데 그게 즐거울 리도 없고 행복할 리도 없으며


따라서 좋은 사진이 찍힐 리도 없습니다. 기본 짬밥이 있다면 그럭저럭 잘 나온 사진정도는 찍을 수 있겠지만 말이죠.




평소 특히 사랑하는 아들 딸, 그리고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는 멋진 풍경과 노을진 하늘등이야 원체 좋아하는 것들이니 뭐 문제없습니다만


사랑하지 않는..좋아하지 않는 난생 처음 보는 타인, 평소 관심도 없던 다른 피사체라면 문제가 생기죠.

아무리 탁상공론이니 어쩌니 하더라도 사진을 찍을 때 찍는 사람의 마인드가 결국 사진을 좌우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경우 잠시동안 마음을 가다듬고 셀프 마인드 콘트롤을 걸곤 합니다.


"아..난 지금 저 꼬마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


"이 꽃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참을수 없군!!"


"지금 저기 서있는 신랑 신부는 내 오래된 지인이며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 그때야. 그리고 그걸 찍어줄수 있는건 나밖에 없어!"


하는 식으로....아주 잠시, 셔터를 누르는 그 잠시동안만이라도 대상을 사랑하고 있다고 스스로 세뇌해보곤 합니다.

무생물이건 아니건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마음가짐으로부터 긍정의 힘이 생기고 강한 책임감이 생기며 피사체와 교류할 적극성이 만들어지고 상대를 자세히 바라보는 관찰력이 생깁니다.




이 자기최면, 자가세뇌가 성공하면 보통 나름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고.....


이게 실패하면 그날은 뭐 그냥 망이더군요. (.......)



꼬마, 아기들을 찍을 때는 자기최면이 좀 쉬운편인데


사회적 지위가 높고 허영과 체면에 살고 죽는 기름기 흐르는 아저씨들의 허세증명용 행사사진 찍을때는 도저히 이게 안되요. 험험; (.......)





사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가졌던건 아니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사진찍을 일이 많아짐에 따라 여러가지를 촬영하다보니

 

이게 잘되는 날, 맘에 드는 사진이 쏟아져나오는 날이 있고...아닌 날이 있더란 말이예요.

도대체 그 원인이 뭘까. 찍는 사람도 나고 카메라도 그대로고 렌즈구성도 변한게 없고 리터칭도 항상 하듯이 하는데

왜 이렇게나 사진의 내용부터 질까지 차이가 나는걸까...곰곰히 생각해보며 어느날 사진을 뒤져보다가

아들 사진 찍어놓은거 바라보는 순간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사랑이구나. 이래서 사진은 사랑이라고 하는거였구나..."

예를 들면 쭉쭉빵빵 모델사진만 해도 그래요.

모델의 풍만한 가슴과 미모에 대한 욕정으로 찍은 사진이랑, 모델을 잠시동안 사랑하는 마음으로 담은 사진이랑은

 

솔직히 말해 그냥 봐도 엄청난 차이가 확 드러납니다. 이거 꽤나 공감들 하실걸요...?

사진 보는 사람도 바보 아닙니다. 사진 보는 사람들을 물로 보는 분들 계시던데...오히려 보는 사람이 찍은 사람보다 때론 더 객관적일 수 있어요.

아무리 본인이 아니라 하셔도 욕정으로 찍은 모델사진은 티가 확 납니다.

 

만약 여러분의 사진이 왠지 맘에 잘 안드신다면

한번 이렇게 시도해 보실 만한 가치는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시도 자체는 공짜거든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웃으며 찍는 사진은

일하기 싫다며 얼굴찌푸리고 억지로 찍은 사진이랑....절대로 같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느새 주말이군요.

이번주에도 블로그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ps) ...그나저나 EXIF에 신경쓰실 분들이 계실랑가..;;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행복한 주말되세요 ㅎㅎㅎ

    2013.03.08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니자드

    너무도 기본적이지만 사람들이 잊는 사실이죠. 사진도 예술인데 마음이 안들어간 예술이 아름다울 수는 없으니까요. 릴리양 찍은 사진에서 마음이 막 묻어나옵니다^^

    2013.03.08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가끔 그 자기세뇌를 하지 않아도

      사랑하고싶은 마음이 저절로 막 우러나오는 모델이 있죠.

      이런 모델이 좋은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응;?)

      2013.03.08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3. 행복머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3.03.08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진은 기술이 아니라 대화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포스팅도 했지만, 대상과의 감정이입, 사진을 볼 사람들과의 감정이입을 해야 하는 작업이 사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유명한 "장소"를 찍는게 아니라.

    내가 거기서 그 곳에 빠져들지 않고, 누군가를 찍을 때, 그를 생각하지 않고, 느끼지 못 한다면 "좋은 사진"은 안 나오겠지요,

    사진을 보면
    어느 사진은 정말 좋은 장비로 쨍하게 찍었지만, "좋다" 라는걸 느끼지만
    어떤 사진은 "아~~~~`좋다" 라고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게 꼭 좋은 장비로 찍어서 그런 감탄사를 일으키게 하는건 절대 아니라는 말이고요.

    좋은 포스팅 잘 봤습니다~

    2013.03.08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5. 카메라 정보 저는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금요일이 되시기를~

    2013.03.08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6. 괜찮은 사진을 많이 건졌단 생각이 드는게, 신혼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풍광이나 구도가 나름 만족스러워 사진벽을 만들어두고 있어요.
    맘에 드는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던게 신혼여행을 위해 새로 구매했던 17-70 렌즈나 수평선, 지평선빨이라고 생각했는데, 포스팅을 읽고나니 또 다른게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ㅎㅎ

    2013.03.08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삼성 45mm 렌즈가 시중에 풀린 건 알고 있었지만 NX300이라니... 아직 발매 안 된 것 아닌가요?
    베타 테스터 하고 계신가보군요.
    RAW file 연사 시에 '처리 중' 메시지 뜨는 문제는 좀 해결됐나요^^?

    2013.03.08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쩌다보니 만져보게 된건데...그 처리중의 세글자는 못봤습니다.
      그냥 노란 램프가 깜빡 깜빡..;

      2013.03.08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 '처리중' 문제는 사실은 글자 유무보다는^^;; RAW 파일 저장 중에 다른 동작이 가능하냐 아니냐가 관건인데...
      별다른 불편은 못 느끼신 걸로 봐서 문제가 해결된 것 같군요.
      이제 도리도리 되는 외장 플래시만 갖춰지면 삼성 미러리스도 꽤 쓸만할 것 같습니다.

      2013.03.08 15:43 [ ADDR : EDIT/ DEL ]
    • ....아..베타펌이어서 정확한 답변은 힘들지만
      일단 램프가 꺼져야 뭘 해도 하긴 했어요..;;

      2013.03.08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8. 맞아요.. 사랑으로 찍은 사진은 화사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암울한 감정으로 담은 사진은 보기만해도 암울해지는것 같아요. ^^;; ㅎㅎ

    2013.03.08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9. ^^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기면 사진이 좋아집니다 사진찍는것도 좋아집니다^^

    2013.03.08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 아이는 굳이 자기암시를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저도 음식 사진을 찍을때 먹기전 찍을때와 한입 먹은 후 맛이 없는걸 알고 찍은 사진이
    참 차이 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ㅋ;;; 그래서 포스팅을 안하는 식당들이 다수 있다죠...
    자기암시. 중요합니다. ㅠㅠ ㅋㅋ

    2013.03.08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모델사진을 취미로 찍는 입장에서도 맞는 말씀입니다. 확실히 생전 처음 찍어보는 모델 사진과 몇번 찍어봐서 안면 생긴 모델 사진과 비교해보면 많이 다르더군요.
    또한 이런저런 잡스럽더라도 소소한 이야기가 오간 상태에서의 촬영과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또 사진이 달라집니다. 그런부분을 보면 제가 생각하기로는 신뢰와 애정을 통한 어느정도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는게 인물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사실을 깨달은 시점에서 이미 장비는 더이상 의미가 없어지더군요. 뻥을 살짝 보태자면 지금은 똑딱이 혹은 핸드폰으로 찍어도 극소수의 몇명 모델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는 수준의 사진을 찍을수 있겠다 싶어요... 근데 와이푸와 딸내미는 제가 사진 찍는다면 일단 도망갑니다....;;;그러면서 제가 찍은 모델사진 작업할때 꼭 양쪽에 한자리씩 차고 앉아서 품평회(?)를 하지요.... ㅡ.-)a

    2013.03.08 14: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을 찍을때 행복하고 만족스런 사진도 나오고 하거군요. 다른 대상을 찍어본 적이 많진 않지만 중요한건 너그러운 마음가짐....인듯힙니다. 그나저나 nx300이네요. 처리중 문제가 잘 해결되 나오길 기대합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2013.03.09 03:05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개인적으로는 이게 생물, 무생물 상관 없다 생각하는게... 전 어떤 피사체에 정신이 나가면 만족할 때까지 대화하고 촬영하고를 반복하는데, 바라 보는 여자친구는 그걸 대체 왜 찍느냐고 묻더군요...() 그럼 '난 이게 마음에 들어. 이 녀석이 가장 잘 나올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은거야'라고 답합니다.. 그게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촬영 당시에는 어떤 애정이 트기 때문에 몰입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그 사진을 본 여자친구가 잘나왔다고 해주니 그걸로 만족하게 되더군요.성격의 문제일 수도 있고....()

    2013.03.10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엄청 바람직한 성격이신데요 ㅎㅎ

      저도 가끔 PC랑 대화하곤 합니다.(....;;)
      제가 물어보면 PC는 하드구동음과 램소리(고주파음 들리잖아요..;)로 대답하고요.
      근데 SSD쓰기 시작한 다음부턴 대화가 줄었어요 ㅠㅠ

      2013.03.11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14. 엇 NX300!!

    그나저나,
    욕정으로 찍은 사진과 잠시라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찍은 사진에 차이가 있다는 그 말씀..
    추천 백만개 쯤 찍어야 할 정도로 공감합니다.

    얼마 전에 같은 모델을 확연히 다르게 표현한 어떤 사진이 급 생각 났네요^^;


    음,
    저 캐나다 혼혈 아이는..
    정말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_+

    2013.03.14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구별

    정말 중요한 말씀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2013.03.15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제 사진 생활을 관통하는 3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행복, 사랑, 그리고 양심........

      제 블로그의 수백개의 글들도 사실 뭉뚱그리면
      저 세 단어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아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3.18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16. 지안아비

    오늘 서울출장이라 오가는 길에 여유롭게 많은 글을 읽을수 있었네요. ㅎㅎ 역시 공감하는바입니다. 아들래미 웃는 모습 하나 찍어보기위해 행하는 모든 애교들? 아빠의 사랑입니다.ㅎㅎ

    EXIF 사진 마다 보고 있습니다.ㅅㅅ

    2013.06.04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7.29 08:2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8.0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거의 대부분의 사진책, 사진강좌등이 초보분들을 상대로 풍경사진을 이야기할때

마치 절대의 원칙인듯 가르쳐주는 한가지가 있으니 그게 바로 풍경사진 찍을때는 조리개를 조여야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저 유명한 사진사이자 F64클럽의 창립자인 안셀아담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분들일수록

조리개 안조인 풍경사진은 기본부터 틀려먹은 잘못찍은 사진으로 치부하기도 하더군요.


그때문인지 절대다수의 초보분들은 전혀, 아무런 의심없이, 또 아무런 생각없이 풍경사진 찍을때 조리개를 조입니다.

심지어는 조리개 조여 찍으면 고수고 열고 찍으면 기본도 모르는 하수라고까지 가르치는 고수분들도 계십니다.


과연 풍경사진 찍을땐 조리개를 조여야만 하는걸까요?

풍경사진 찍으며 조리개를 조이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사진이 선명해진다 - 회절이 생기지 않을만큼 적절히(F값 8~11전후) 조리개를 조이고 찍으면

각 렌즈들의 해상력 성능이 최대한 발휘되면서 사진이 선명해지고 쨍한 맛이 살아납니다.


2. 주변부광량저하, 주변부화질저하, 비네팅등이 사라지면서 깔끔한 사진이 나옵니다.


3. 야경의 경우 조리개를 적당히 조이면 광원들에 대해 멋진 빛갈라짐이 생겨나 야경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오호! 듣고보니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꼬일대로 꼬인 인간이라 다른 사람들이 "이건 절대 진리야"라고 입을 모아 말해도

절대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이런생각 저런생각 해본끝에

그 절대진리의 장점은 받아들이되, 제가 원하는 그림을 얻기 위해서라면 절대진리라 해도 헌신발처럼 간단히 버릴수 있습니다.


일단 오늘 포스팅의 주제로 돌아가서..

문제가 되는건..위에 적은 장점중 2번입니다. 주변부광량저하, 비네팅이 사라진다는것....

저는 여기서 글을 보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주변부광량저하와 비네팅이라는게 꼭 나쁘기만 한걸까요?



제가 제일 위에 올린 사진을 다시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F2.8 S1/2500 = F4 F S1/1250 = F5.6 S1/625 = F8 S1/312.5 (실촬영값은 S1/320)


두 사진은 사실상 등가노출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그것도 같은렌즈, 같은 화각으로요.

하지만 두 사진은 한눈에 보아도 차이가 납니다.


조리개를 연 사진쪽이 더 푸르른 하늘, 뭔가 주변부로 갈수록 더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는 거죠.

위에 말씀드린 "렌즈 조리개를 개방했을때 발생하는 주변부광량저하, 비네팅"이 푸른하늘의 파란색을 더 강조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사진사이즈를 웹에 올리는 이정도로 줄여놓으면, 조리개를 조여서 얻는 선명함, 쨍함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대형인화를 한다거나 하면 모를까, 일상적인 소형인화나 웹에서의 포스팅을 목적으로 한다면 1번장점은 거의 사라지고 오히려 2번을 포기함으로서

얻을수 있는 멋진 그림을 조리개를 조임으로서 놓치게 되버리는 맹점을 낳고 있다는거죠.


아니 생각해보세요.

조리개 열고 찍으면 파란 하늘 더 맛깔나는 파란색으로 찍을 수 있는데

남들이 무조건 조리개 조이고 풍경찍으라고 했다 해서 보이지도 않는 선명함의 차이때문에 맛깔나는 분위기를 버린다고요??



제가 던지고 싶은 질문이 바로 그것입니다.

풍경사진 찍을때, 일반적으로 조리개를 조여주는편이 나은 경우가 많은건 사실입니다만

무엇보다도 우선되는것은 찍는 사람이 어떤 그림을 얻기를 원했느냐라는 것입니다.

조리개를 조였을때 만들어질 그림의 차이, 조리개를 열었을때 만들어질 그림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경우와 때에 따라 열고도 찍고 조이고도 찍어야 하는것인데

조이는것만이 마치 절대진리인양 무조건 따라하는 동안에는 ..절대 사진사로서 한발 더 나아갈 수가 없다고 말이죠.


Canon | Canon EOS 5D | 1/800sec | F/8.0 | -1.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객체가 선명한 쪽이 사진의 맛이 더 살아난다면, 기꺼이 이렇게 조이고 찍어야 할 것이며...




Canon | Canon EOS 5D | 1/4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객체가 덜 선명할지라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설령 풍경사진의 정석이 저감도, 높은 F값이라 할지언정 고감도도 팍팍 쓰고 조리개도 활짝 열고 해야합니다.

이런사진은 조리개를 조이고 찍었다면 절-대로 얻을 수 없는 한장이거든요.

저는 저물어가는 하늘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과 개선문이 어울어지는 한장을 원했지, 그저 개선문이 선명하기만 한 한장을 원하게 아니니까요.

그 결과 노이즈만땅에(사실은 노이즈가 너무 적어 노이즈를 억지로 더 넣었습니다.) 선명하지도 않은 사진이 나왔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저게 바로 제가 찍기를 원했던 그림이니까요.



무조건 다른사람의 말 - 설사 그사람이 프로사진사 할아버지라 할지라도 - 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생각하세요. 스스로.

자기가 어떤 그림을 원하는지. 그 그림을 얻기위해서라면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정석과 기본은 중요한 것이지만

거기에 얽매이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는 것만큼은 절대로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 한마디가 문득 하고싶어져 포스팅하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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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드립니다.
    항상 공부하는 마음으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2011.07.30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3. 찬이아빠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야 한발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바빠지신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가끔 한번씩 포스팅해주시면...... ㅎㅎㅎ

    2011.07.30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아융~ 따라해보는건 좋지만 따라쟁이가 되면 안되죠... ㅎㅎ

    2011.07.31 20:51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직은 햇병아리라 잘이해되지는 않지만 제사진을 찍게되는 시점이 이글이 생각날것 같습니다

    2011.07.31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여유찾기

    어떤 사진을 원하는 것인지 먼저 머리속에 그려보는 것이 늘 중요하지요,,,
    근데 실제 상황속에는 왜 이리 생각없이 찍어대는지,,,

    2011.08.01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7. 깽알신랑

    아직 갈길이 먼 저로선 그저 한숨만... 역시 저 높은 곳에 계시는군요... ㅡ.ㅡ;

    2011.08.02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8. 관우수아파파

    오늘도 역시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열심히 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ㅠ

    2011.08.11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공부하러왔습니다.
    한장씩만 보고 잠깐잠깐 와서 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네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노펫.

    2011.09.15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한솔쓰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중상급의 렌즈의 경우에는 그런경우가 덜하나

    저가의 렌즈의 경우에는 최대개방시 소프트한 사진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최대개방에서 최대 초점거리에서 그런경우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기지요.

    물런 광각계열보다는 망원계열이 그런 경향이 강할 수 밖에 없지마는

    실제 대형 사이즈 인화시 최대개방과 조리개 조여서 찍은 결과물을 비교해 보면 잘 드러나기도 합니다.

    작은 사이즈 인화나 인터넷에 올리는 정도라면야... 그닥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요... ^^

    2011.09.22 01: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솔쓰

    노이즈의 경우에는 필름 흑백을 찍던 입장으로는 매우 자연스러웠는데요...

    디카로 넘어오면서 노이즈를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 솔직히 밴딩 노이즈만 아니면 괜찮다고 보는 편입니다...

    제 카메라는 구형이라 밴딩이 심해서리;;;

    그래도 못바꾸는 이유는 손에 익고 불편해도 보여주는 사진들이 너무 좋아서입니다...

    아직 장비를 바꿀정도로... 이녀석을 극한까지 쓰지도 못했고요...

    여하튼 400 흑백을 아직도 롤로 구입해서 쓰는 제게 노이즈란...

    그것도 사진입니다... 노이즈 없는 400흑백은 믿음이 안가요... ㅋㅋ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

    2011.09.22 01:4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암스7101

    ㅎㅎ 전 또렷한것을 소프트하게 만들순 있어도 소프트한것을 또렷하게 만들수 없다 ... 라는 생각때문에
    어지간해서는 한스탑 조이고 찍게 되더라구요..ㅎ

    2011.11.04 04: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i9nature

    ^^ 너무 똑부러지는 이야기만하셔서
    너무나 불편한 진실이라서 오해를 살수도있겟어요. 저야 백프로 동감하고이해하는편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바둑의 빈삼각은 절대 두지않는다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일본기사들은 거의 모양을 중요시해서 이원칙을 지키는편이죠. 하지만 한국기사들은 상황에따라 빈삼각도 그냥 스스럼없이 둘때도많죠.

    그때문에 바둑의 강국이엿던 일본은 이제 중국,한국에 밀려 한참 한수아래가 되버렷죠.
    정석을 금과옥조처럼 지키되 그 정석을 과감히 버릴줄도 알아야 한다는것... 사진뿐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많이 찾을수있는것같습니다.
    좋은글 항상 잘봅니다. 감사합니다

    2012.02.23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JayNam

    음...이제 갓 제대로 배워보려는 입장에서 일단 따라하며 다 배워보자 라 생각하고 이리저리 공부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이런점은 조심해야겠네요. 제 스스로 납득할만큼은 따라하되 스스로 길을 개척해라~~라는 느낌인거같아 앞으로 배움에있어서 경계할 자세가 필요하다는걸 다시금 깨닭게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선배님 :D

    2012.06.30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고보기

    좋은글 고맙습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2014.02.12 14: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항상 좋은 글 보고 많이 배우고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팔로잉만 해놨더니 댓글이 안써져서 블로그에 감사인사남겨요~

    감사합니당

    2014.08.23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17. 2011

    2011년도에 벌써 이런 좋은 설명을 남기셨군요.
    너무 좋은 설명이네요. 참고해야 겠네요.

    2015.01.24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 글로 사진을 입문하게 됬네요
    감사합니다. 주관을 가져야겠어요

    2016.01.26 05:3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쵸코등대

    이 양반 제대로 된 친구구마

    2017.11.01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쵸코등대

    헐...... 마루토스 님이셨네 ㄷㄷㄷ;;;

    2017.11.01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21. 구마

    정말 좋은 글입니다. ㅠㅠ

    2018.06.24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3.11 14:29
Canon | Canon EOS 5D | 6sec | F/8.0 | -0.67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절대다수의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분이 야경을 찍으시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거의 대동소이 합니다.


먼저..막연히 "오늘은 나도 남들 다 찍어본다는 야경이나 한번 찍어볼까?"하는 생각을 먼저하고

야경사진 잘나오기로 소문난 유명한 몇몇 뻔하디 뻔한 포인트를 검색하거나 질문해서 알아낸담..


그날의 날씨, 시정거리, 그날의 미세먼지같은 제반사항같은건 어떻게 되건말건 걍 그 포인트 직행해서

남들과 거의 똑같은 사진을 ..때로는 심지어 삼각대도 없이 그냥 찍어 돌아오고 땡입니다.


그리곤 보통 고개를 갸우똥하죠.

"이상하다. 왜 남들 야경처럼 멋지질 않지..?"




근데 제가 아는 야경전문 취미사진사분은 근데 전혀 다르십니다.


평소 다니시면서 이런 저런 야경포인트가 될법한 후보지들을 여러군데 알아두시다가

감이 움직이는 어떤 날씨가 되면 머리속의 안테나가 신호를 보내고

그에 따라 장비를 챙겨 야경을 찍으러 가십니다.

날씨, 해의 각도를 보아가며 시간도 여유있게 가셔서 야경사진 몇장 찍는데 무려 몇시간을 투자를 하시죠.

아직 해가 떠있을때부터 해가 지는 순간, 그리고 해진후..



이분은 누군가에게 야경포인트를 물어본다거나 하는 일 자체가 없으시고

평소 생활속에 다니시는 곳곳에서 그런 포인트 후보지들 알아두는일 그 자체를 즐기십니다.


때로는 스트리트뷰도 보고 위성지도도 보면서 대략 어디쯤이 제일 각이 잘 나올 포인트겠구나 하시고

그 해당 포인트중 옥상올라갈수 있는 곳을 한곳 한곳 다녀보며 체크도 해보시고..


한번 갔는데 날씨가 급변한다거나 여러 조건상 사진이 영 맘에 들게 안나오면 

마음속에 그린 그 그림이 나올 멋진 날씨를 인내심있게 기다렸다 다시 가시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이 느끼고 배운바가 컸습니다.


이분에게는 "야경을 찍는다" 라는 취미가

단순히 남들이 정해주고 검증해준 포인트 가서 셔터 누르고 오는 그런게 아니라

포인트를 알아내는 것도 즐기고, 때가 오는걸 기다리는 것도 즐기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때까지 반복하는것도 즐기는..

그런 총체적인 과정 전부를 즐기는 그런거시더라구요.


단순히 뻔한 포인트에서 찍는 멋지고 쨍한, 남들사진이랑 똑같은 야경 찍는 것도 뭐 나쁘지 않습니다만..............

어떤 경우 그 뻔한 포인트들은 너무 많은 사진사들이 몰려 각도잡기 힘든건 둘째치고

그사진사들의 민폐가 가히 하늘을 찌르고 바다를 덮을지경이라 옥상이 폐쇄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굳이 그런 사람들과 같은 부류가 되길 원하시느니..


유명한 어떤 노래 가사처럼

단순히 [No.1]인 사진이 아니라 [Only 1]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라면



저런분들의 방식을 좀 보고 배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어 적어봅니다.

단순히 야경 잘나온다는 무슨 감도100 조리개11 셔속얼마..이딴 설정이 중요한게 아니라 말이죠...



단순히 멋진 결과물 한장 찍어내는것이 목적이 아닌..

꼭 사진찍는거 아니라 해도 단지 해질무렵의 그 멋진 경관을 느긋하게 즐긴다는 그런 마음가짐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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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KF-0/G

    좋은 말씀 잘 읽고 갑니다 ~~~~^^

    전 가끔 생각한 포인트에가면 제가
    그리던 그림이 안나와서

    몇번을 돌아오곤 한 기억이 ㅎㅎ


    내공이 부족해서인가봐요 ㅎㅎ

    2011.03.11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2. 야경을 느긋하게 즐긴다는..마음이라...

    2011.03.11 16: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기를 들고 담고싶은것을 담는 방법과 맘가짐.. 다시 한번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글이내요~
    좋은 말씀...감사히 봅니다^^

    2011.03.11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병 시카린

    집 근처에 왕따나무가 있어서 남들과는 똑같은 왕따나무를 찍기 싫어서
    평소에는 주말아침에만 가다가 입대전에 한달 반 정도 거의 매일 아침에 가서 원하는 사진이 나올 때 까지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지금도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은 군대입니다...ㅠㅠ

    2011.03.12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글 참 감사합니다~!

    2011.03.12 15:44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진에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하면 충분히 느낄 수 있을만한 내용입니다.
    사진을 찍기위해선 최소한의 공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0^
    그리고 선배님의 지인의 장인정신은 위대하네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게 올라갔으면 최소한의 결과물을 가져오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창조란 녀석은 엉뚱한 곳에서 탄생할 수 도 있기때문이죠..^^;;

    2011.03.13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재모-규미아빠

    좋은글 읽고 갑니다.

    ~

    2011.03.18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8. 흰여울

    글을 우연히 읽고나서 아.. 하는 탄성이 나왔습니다.
    초보라 얼마 걷지 않았지만, 뒤를 돌아보게 해주는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2011.03.29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9. 로넬

    정말 많은걸 보고 느끼고 갑니다...감사합니다.

    2011.04.07 18:1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올웨이씬

    검푸른 색부터 옅은 푸른 색까지..모든 푸르름을 다 갖고 있는 듯한 멋진 하늘 풍경이네요..노을과 도시풍경은 뽀너스~

    삼각대도 없고 초보이기에 야경엔 도전해보진 않았지만..언젠가 저도^^

    2011.04.25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장마

    글을 읽을 수록 진땀이 나네요...
    왕초보는 면했는지 알았는데 쥐구멍 찾는 중입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2011.06.23 14:3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세새로

    야경 = 초보+로망
    또다른 좋은야경 보고갑니다...여백의 美 가 돋보이네요..

    2011.12.05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파니

    저도 스트리트 뷰 보면서 '아 야경촬영지 여기가 좋겠구나'하고 조사했었죠... 다만 한 곳은 범죄율 최악인 스팟이었다는 것.... 나중엔 그곳 범죄율도 따져보게되었습니다 (아 미국입니다)

    2013.02.23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31 08:26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320sec | F/8.0 | +0.33 EV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결혼식, 칠순, 돌잔치등의 행사사진
   : 쉬운듯 어렵고, 스피드라이트나 밝은 렌즈등 기본장비빨도 있어야하지만
     무엇보다도 타인을 컨트롤 하고 행사의 동선을 잘 파악해야 하는등 내공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진
     화각과 거리에 따라 어느정도의 심도를 확보해야 하는가 하는 경험치를 덤으로 얻는다.

2. 일출, 일몰사진
   : 풍경은 광각으로 찍는것과 망원으로 찍는것이 전혀 다른 맛이라는걸 알게 해주는 가장 좋은 대상.
     해뜰때 10분, 해질때 15분...겨우 그시간동안밖엔 찍지 못하는 시간 제한속에 최고의 사진을 찍어야하며
     시정거리의 파악, 촬영포인트의 파악, CPL을 쓸것인가 아닌가등등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사진

3. 달사진
   : 기본망원빨없이는 찍기 어려운 사진. 전체 화면 대비 특출나게 밝은 피사체를 담는 법을 알게된다.

4. 풍경사진. 야경사진
   : 삼각대의 참맛을 알게 된다. 밀러락업, 릴리스, 검은종이 대기등의 스킬등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조리개를 조인다는 참의미를 알게 된다. 조리개날수와 빛갈라짐의 관계등을 익히는건 덤.

5. 해가 쨍쨍한 날의 인물사진
   : 빛이 너무나 강해도 사진찍기 오히려 힘들다는걸 깨닫는다. 고속동조가 뭔지, 반사판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된다.

6. 야간저속동조 인물사진
   : 해진후 스피드라이트의 참맛을 깨우치게 된다. 스피드라이트 사용시엔 셔속이 의미없음을 깨닫는다

7. 아이들 행사, 운동회, 경마, 경견, 카 레이싱 사진
   : 셔속을 위해선 감도를 희생해야 할때가 있다는걸 깨닫게 된다.
     패닝의 묘미를 알고 셔속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사진이 하나를 얻기위해선 하나를 희생해야하는 제로섬게임임을 실감한다.

8. 접사
   : 조리개를 조이는 법이나 링플래시같은건 굳이 말하지 않겠지만, 인내심으로 찍는 사진을 알게 된다.

9. 반영사진
   : 정과 반의 합일법을 알게된다. 구도자체를 보는 눈이 크게 성장한다.

10. 흑백사진
   : 색을 배재하고 명암과 질감만으로 타인에게 테마를 전달하는 법을 익힌다.

11. 상품사진. 주얼리사진. 물건사진
   : 좁은 공간에서의 조명의 배치법을 익히게 된다. 반사광, 하일라이트의 억제 혹은 강조법을 익힌다.
     바디나 렌즈보다 빛이 항상 더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된다.

12. 초장노출사진
   : 동과 정이 뒤바뀌고 사진속에 시간을 담는다는 의미를 알게 된다.

13. 실루엣사진, 역광사진
   : 윤곽선만으로 사물이나 인물을 표현하는 법을 익힌다. 역광의 참맛을 깨우친다.

14. 캔디드샷(사전에 촬영을 고지한 상태에서 피사체가 촬영을 의식하지 않는가운데 자연스럽게 찍는 샷)
   : 인위적인것을 배재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행동을 담는 법을 익힌다.

15. 스튜디오 인물 출사
   : 일반적인 사진 촬영 공간속에서 조명의 배치와 활용, 컨셉의 결정, 컨셉에 따른 의상과 소품의 결정, 배치,
     스토리보드의 결정, 모델의 결점은 감추고 장점은 강조하는 포즈등 인물사진 전반에 대해 크게 배운다.

16. 하이키/로우키 촬영
   : 적정노출이 항상 정답이 아님을 안다. 사진사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지 그것이 변할수있음을 깨닫는다.

17. 새파란 하늘 찍기
   : PL/CPL의 특성을 알고 이를 통해 파란 하늘을 찍는법, 파란 하늘과 인물을 동시에 담는법등을 익힌다.

18. 연출촬영
   : 인물, 배경, 소품, 조명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철저하게 인위적으로 구성하고
     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한 샷을 위한 연출을 하는 법을 익힌다.
     사진에 찍히지 않는 곳에 숨겨진 많은 도우미들을 알게 된다.

19. 셀카
   : 자기 자신조차도 맘에 들게 찍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을 맘에 들게 찍기란 어려운 노릇이다.
     사진사가 맘에 드는 사진과, 피사체가 맘에 들어하는 사진이 다른 이유를 알게 되기도 한다.
     왜 자기 사진을 받아든 다른사람들이 사진을 별로 맘에 들어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가 확 와닿게 될것이다.

20. 비나 눈이 오는 날의 사진
   : 비나 눈이 오는 분위기를 표현할것인지, 비나 눈 그 자체를 찍을것인지, 소품을 이용해 비나 눈을 표현할것인지
     막말로 비나 눈을 담아내는 실력이 지금 현재의 그 사진사의 내공수위를 직설적으로 말해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 모방샷
   :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들을 자신이라면 찍을수 있는가 반문해보고 실제로 따라서 해본다.
     촬영에서부터 시작해서 후보정이면 후보정까지 모방하면서 정말 배울것이 많다는걸 알게 될것이다.

22. 오리지널샷
   : 이 모든 수련을 거친후 아직 누구도 찍지 못한, 자신만의 오리지널 기법이나 소재, 후보정등을 통해 만들어진 자신만의 사진.
     그러면서도 미적 감각이 충만해있거나 예술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찍는데 성공했다면,
     당신은 경지에 오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숙제들을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내어보고

하나씩 클리어 해 나가는 동안

당신의 사진은 절로 경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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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스피드라이트 사용시 셔터속도가 무의미하다는 것.. 그것 이해하는데 제일 오래 걸린 듯합니다..
    저기 있는 숙제들 하나씩 해봐야겠습니다...
    접사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하다는데... 100% 공감합니다. 인내심 없는 저에게는 정말 어려운 작업...

    2011.01.31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2. AKF-0/G

    여전히 저는 한참 모자란것 같습니당...ㅠ

    해볼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적어주신글 기억하며 사진생활을 계속해나가봐야 겠군용 +_+

    이번설 연휴에.... 사이판을 가족과 놀러간는데

    5,13,14,16,17,18,19,20,21 기억하구 노력하다 와야겠군용 +_+ 근데..놀러가는데 비는 안왔으면 하는 바람도...

    2011.01.31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3. 흠.. 사진도 많이 찍어봐야 늘지 않을까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2011.01.31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1.31 22:27 [ ADDR : EDIT/ DEL : REPLY ]
  5. 송진혁

    클럽을 통해 들어왔는데 업무를 못 하겠네요~~좋은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b

    2011.02.09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6. 파랑눈물

    많은 동감을 합니다....

    2011.02.25 06:42 [ ADDR : EDIT/ DEL : REPLY ]
  7. 파랑눈물

    선배님 책이 저술이 되면 한국이 아마도 들썩일겝니다

    2011.02.26 03: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책을 쓰게 되시면

    머릿말 뒤 책의 순서로 좋을거 같아요

    2011.04.18 2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발전을 시켜주는 숙제네요 ^^
    실례가 안된다면, 제 블로그에 담아가도 될까요?
    계속 상기시키면서, 하나 둘씩 해보게요,
    (덤으로 이웃분들에게도 알리면서요;;; )
    출처는 꼭 표기하겠습니다~!

    2011.05.31 02:3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세새로

    15번 패수....
    다른건 수박에 혀대기...해본것 같네요...
    하지만 최근 카메라를 만지는 일이 거의 없다는거..
    그래서 오랜 사진생활에도 불구.. 이제 막시작하는 사람보다 모른다는거..ㅜㅜ;;;;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12.05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친한 친구가 돌잔치 사진을 부탁했는데 걱정입니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 느낌도 없는데 부탁을 딱히 거절하기도 힘들고, 스트로보는 가지고 있는데 연습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평생한번 밖에 없는 돌잔치를 기억 남게 해주어야 할텐데요...

    2012.03.05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김원택

    인물사진이 어려운 건 찍어준 상대방이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란 말이 있는데
    셀카라는 건 자신을 만족시키는 사진이란게 있을 수 있는지 .... 쿨럭 ..... 원판불변의 법칙이란 게 있다는데... 요 ^^
    그래서 남 사진만 찍어주지 제 자신을 잘 부탁드리지 않는데 ㅋㅋㅋ 이거 한번 잘 해봐야겠습니다. ^^

    2018.12.23 23:4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8.31 09:0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67 EV | 13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에이 귀찮다. 다음에 또 기회 있겠지. 그때 찍자.

  - 다음 기회는 절대로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진입니다.



2. 적당히 예쁜 여자 헐벗은거 찍어 올리는 변태새x들 같으니. 모델만 있음 그딴 사진 개나 소나 다찍는다.

  - 예쁜 모델 있으면 당신도 그렇게 찍을수 있을것 같죠? 실제론 예쁜 모델 예쁘게 찍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당신은 감히 엄두도 못낼만큼요.


3. 그깟 멋진 풍경사진은 거기 가기만 하면 누구나 찍을수 있는 거야.

  - 그러나 다른분들이 거기 가서 사진찍을때, 당신은 거기 가지도 않았습니다.


4. 마침 저녁놀이 멋질때 셔터를 눌렀을 뿐. 저런건 운빨이야. 나도 카메라만 있었음..

   - 마침 저녁놀이 멋질때 그분은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당신은 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차이는 운빨이란 말로 때울 수 있는게 아닙니다.



5. 프로들 사진 별거없어. 장비가 좋으면 나도 저만큼 찍어.

   - 그럼 프라이팬과 오븐이 좋으면 당신도 미쉐랑 별 4개짜리 레스토랑 쉐프같은 요리를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 저사진은 암부엔 노이즈가 잔뜩이고 명부는 톤이 다 떡졌어. 허접하네.

   - 노이즈와 톤을 볼 눈은 있고 사진속 아이의 미소를 볼 눈은 없으시군요. 그 눈 한번 참 허접하십니다.



7. 쪽팔리게 어떻게 사람도 많은데 저기서 엎드려 사진을 찍노.

   - 쪽팔려 하는건 잠시지만, 그렇게 찍은 사진이 평생을 통해 최고의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찍으면서 쪽팔려하지마세요.

     단, 비도덕적이고 몰상식하며 불법적인 행위는 매우 쪽팔린거 맞습니다.



8. 저딴 애들사진이 무슨 사진이야. 내셔털 지오그래피나 퓰리처상 받은 사진들이 진짜 사진이지.

   - 전쟁과 죽음을 담는 사진사 따로 있고 웃는 애들 찍는 사진사 따로 있는 법. 모든 사진사들이 전쟁사진, 다큐사진 찍어야만 한단 법 없습니다.


9. 내가 저 힘들게 사는 달동네사람들 사진을 몰래 찍은건 이 땅의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숭고한 예술적 행위야.

   - 그 이전에 초상권 침해라는 범죄행위입니다. 예술을 한다면서 범죄를 행하는 또라이들이나 하는 소리죠.


10. 나는 새를(혹은 동식물들을) 사랑해. 그래서 새를 찍어.

   - 새를 사랑한다면서 사진을 위해 둥지주변 가지들을 꺽고 새끼새들을 억지로 꺼내다 죽이나요?

      정말 새들을 사랑한다면, 그 새들이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살도록 냅두세요. 새를 사랑한단 말로 자기를 합리화 하지 말고요.





사진을 찍는다면서, 자기만의 협소하고 오만에 가득찬 편견을 지닌 분들 참 많더군요.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겠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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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08.31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2. 로뎀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좋은 글을 봅니다...

    2010.08.31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전 장비도 안 좋고(물론 저에게는 과분하다는거 압니다. ㅜ.ㅜ) 실력도 없어요.. ㅠ.ㅠ

    2010.08.31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글 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0.09.01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하하..거참 동의 하고 갑니다 ^^ ㅋ

    2010.09.01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지아빠

    1번에서 완전 뜨끔....ㄷㄷㄷ 나머지는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것들과 하고 있지 않은 것들이라서 안심입니다. ㄷㄷ

    2010.09.02 23:34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윤형

    100% 동감하구 갑니다...~^^

    2011.03.25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 3번과 7번에서 뜨끔이네요.
    저렇게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예전에 구름 사진을 안 찍었던 제게 아는 형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흔하다는 (구름)사진을 너는 한장이라도 찍어본 적 있냐? 흔할지언정 니 사진은 아닌거야.
    무엇이든지 한번 찍어보고, 느껴보고 '나도 저런 사진 찍어본 적 있다. 찍을 줄 안다.' 해야 되는 거야. "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

    7번은 아직.....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앉아서 찍기는 해도
    엎드리거나 하는 것은 잘 못합니다 ㅠㅠ
    좋은 작품을 위해 남의 눈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좀 부러울 따름입니다ㅎㅎㅎ
    (당연히 민폐는 안되구요 ^^)

    2011.05.30 18:41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우영

    음..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네요.

    2011.10.20 16:5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제 답만이 정답이라곤 저도 절대 말 안합니다.

      답은 보는 분 스스로가 자기의 주관을 가지고 내야죠.

      그런의미에서 아주 바람직하십니다.

      2011.10.20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도현파파

    1번글은.......무서우리만큼 가슴 한 켠을 파고드네요;;;;
    매사 모든 일에 적용되는 내용이기도 한데......... 반성하고 갑니다.
    우리 아이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의 소중함, 내가 과연 똑바로 살고 있나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5.09.22 20:0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8.24 08:43

DSLR에 입문하고, 사진을 어느정도 찍어본 담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역시 줌렌즈보다는 단렌즈야!!"

"화질로 보나 뭘로 보나 단렌즈가 낫지"

"표준줌으론 사진 못찍겠어 ㅋ"


이런식으로 줌렌즈를 비하하고 단렌즈를 칭송하죠.


네. 단렌즈 좋은거 맞습니다.

저도 단렌즈 아주 즐겨씁니다.

그러나 과연 줌렌즈가 아주 못쓸 렌즈인걸까요?

사진 잘 안나오는게, 정말 단렌즈가 아니라 줌렌즈를 써서일까요??



여기 캐논 표준줌렌즈의 대표격인 24-70렌즈가 있습니다.

이 렌즈로 어떤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지 한번 볼까요?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60sec | F/8.0 | 0.00 EV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5.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25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5.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25sec | F/3.2 | 0.00 EV | 4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400sec | F/4.0 | +0.33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3.2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200sec | F/3.2 | 0.00 EV | 57.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기까지는 크롭바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이 아래로부턴 모두 FF바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4.0 | 0.00 EV | 54.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00 EV | 45.0mm | ISO-5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00 EV | 66.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2.8 | -0.33 EV | 60.0mm | ISO-2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3.5 | +0.33 EV | 25.0mm | ISO-16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60sec | F/2.8 | +0.33 EV | 24.0mm | ISO-3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00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00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2.8 | 0.00 EV | 45.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5.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30sec | F/4.0 | +0.33 EV | 3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640sec | F/8.0 | +0.33 EV | 3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4.0 | 0.00 EV | 27.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00sec | F/4.0 | +0.33 EV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500sec | F/4.0 | +0.33 EV | 3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4.0 | +0.33 EV | 51.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6.3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50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400sec | F/8.0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3sec | F/4.5 | +0.33 EV | 24.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800sec | F/8.0 | -1.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2.8 | -0.67 EV | 7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200sec | F/2.8 | -1.00 EV | 7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4.0 | +0.67 EV | 24.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25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25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000sec | F/3.2 | -0.67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00sec | F/2.8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2.8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2.8 | 0.00 EV | 48.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5.6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5.6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sec | F/8.0 | 0.00 EV | 4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6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6sec | F/8.0 | -0.67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sec | F/8.0 | -0.67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sec | F/8.0 | -1.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풍경부터 시작해서 접사, 인물, 스튜디오, 야경, 정물, 스냅, 여행 등등..

이 모든 사진을 표준줌 렌즈 하나만 있으면 찍을 수 있습니다.







단렌즈로 찍은 사진은 화질이 줌렌즈에 비해 분명히 더 나은 경우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전글들에서도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화질이 좋은 사진"  = "진정한 의미에서의 좋은 사진"은 절대 아닙니다.


대부분 사진의 내용, 사진의 테마같은건 볼줄 모르면서

사진의 선예도, 사진의 해상력..이런걸 보며 좋다 나쁘다 하시는 분들이 특히 줌렌즈를 경멸하고 단렌즈를 추종하시죠.



그거야 뭐 그분들의 자유니 뭐라 하진 않겠습니다만,

이거 하나는 가슴에 담아두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표준줌렌즈로 찍으신 사진이 맘에 안드는것이,

여러분이 단렌즈를 쓰지 않은 탓은 결코 아니라는걸 말입니다.



다수의 "프로 사진작가"들은 형편없는 표준줌렌즈로도

아마추어들이 최고급 단렌즈를 써서 찍은 사진보다 훨씬 나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좋은 사진들을 찍는다는 그 사실을 말입니다.





지금 표준줌으로 찍은 사진이 맘에 안드시는 분들,

렌즈탓하며 비싼 단렌즈로 바꿔끼워 찍는다고 과연 갑자기 사진들이 작품사진들로 변신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거라는데 기꺼이 100원 걸겠습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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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지아빠

    마쥬니어가 사모님 닮아서 잘생겼다는 것이 이렇게 확인되는군요!! ^^;;
    처음에 캐논으로 올 때는 24-70이 계륵이라는 말이 하도 많기도 했고, 크롭바디 쓸 때 표준줌을 거의
    안썼던 입장(심도 문제)이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와이프한테 욕 안먹고 사진 찍으며
    애랑 놀아주기 딱 좋은 렌즈가 24-70이더라구요. 저에게는 참 필요한 렌즈입니다. ㅎㅎ
    그리고 본문과 관련된 말은...음...전 허접이라서 단렌즈와 줌렌즈의 차이를 몰라요. ㅜㅜ

    2010.08.29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따구

    동감요, 저도 100원걸겠음 ㅎㅎ

    2010.09.29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처음 이곳에 들어와서
    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백배하고 많은 것들 배우고 갑니다.
    그런데...
    이 페이지 사진들 정말 너무너무 멋져요..
    감탄보다는 한숨만 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너무 멋집니다!!

    2011.02.16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왕마선

    사진들 보니까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ISO 가 낮게 설정되서 찍으신거 같은데 이유가 있나요??한수 가르침 부탁 드려요~

    2011.02.16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음의주인

    다 멋진 사진이지만
    아기 목욕하는 사진 그리고 은밀한부분 처리는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압권입니다

    2011.02.18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재모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2011.03.05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8. 봄들판에서다

    제 경우는 니콘 D50 번들 줌랜즈에서, 접사 목적으로 시그마 17-70 구형으로, 그 다음엔 니콘 60(2.8)미리 구형 + 50미리(2.8) + 보이그랜더 40미리(2.0) 단랜즈로 변경한 케이스입니다.주로 접사를 찍고 나머지는 풍경사진을 찍는데, 줌의 밀고당기는 편리함이 불편함으로 다가와서였습니다.(물론 단랜즈가 가끔은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옮겨다녀야 하기때문입니다)

    2011.04.20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단렌즈를 선택한 이유가
      논리적으로 완벽히 타당하고 자기귀결된 결론으로서라면야

      단렌즈를 선택하는게 당연히 맞습니다.


      제가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건

      그저 막연히...단렌즈로 찍으면 작품사진 찍히는줄 아시는
      그런 분들때문인지라...;


      그나저나 보이그란트 쓰실정도면 내공이 ㅎㄷㄷㄷ;;

      2011.04.20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문가가 되고픈 초보 사진사.

    와...멋지네요...특히 제가 다녀왔던 로마, 베니스가 다시금 생각나네요..ㅎㅎ 인물 사진만 좋아하는 저로선 어찌 저리 쨍한 인물사진이 나오는지 부럽습니다....
    전 빛을 잘 몰라서 그런지 아직 저리 쨍한 인물 사진은 나오지 않더라구요....저런 사진에 반해 시작은 했는데....
    아직 인물도 마스터하지 못했는데..이런 멋진 풍경을 보니 맘이 흔들리네요...이거 큰일임다.......

    2011.07.20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홍규

    사진 잘보았습니다 이사진들은 보정 안한 사진인가요 . 보정한 사진인가요 .

    2011.07.21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최상안

    ㅎ 선배님 전 어느 장소에 가두 아이는없구여 마눌이 와 같이 가면 ㅎ 마눌아 사진은 50.4 풍경 담을땐 ㅎ 16-35 좀 구찮기해도 그 바꿔끼우는 재미로 즐기고있어요
    그저 막 삿이져 요즘은 선배님에 여러 글 보면서 무질서했던 나에 습관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해가구 있어요 선배님에 멋진 외모 좋은사진들 도움되는 글들 감사히 ㅎㅎ

    2011.08.25 04:31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김민정

    안녕하세요..우연히 알게되어 요즘에 시간만 나면 들릅니다..선배님 글을 보면 가슴에 많은 부분이 와 다으며 선배님의 열정에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매일같이 자신에게 숙제을 주고 그 해답을 발견할때까지 노력하시는 모습..저도 더 열심히 해야 겠네요..선배님의 조언 가슴에 새겨 갑니다~

    2011.09.03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김우영

    이 글과는 관계가 없지만 사진들을보니 생각보다 쨍한 느낌입니다.
    옛날 이야기를 하자면 펜탁스에 후지프로비아 낑군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샤픈이 아니라 콘트라스트에 색감까지 진득한 것 같은데,
    제 말이 맞는지좀 알려주세요. 맞다면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2011.10.20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저는 제가 만든 몇가지 액션들을 써서 보정합니다.

      그 액션에는 샤픈뿐아니라 당연히

      컨트라스트, 디테일, 색조, 채도등이 다 들어가구요..

      2011.10.20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14. 스머프

    이글을 보다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제가 쇼핑몰을 하려고 합니다. 제품과 인물을 즐겨 촬영할 것인데 추천해 주실만한 렌즈가 있나요?
    카메라는 캐논 30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물 촬영과 제품 촬영에 좋은 렌즈 중
    찍어보신 렌즈 중 가장 좋았던 렌즈, 가격대비 좋은 렌즈, 무난한 렌즈 이렇게 추천좀 해주세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1.12.13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 제품촬영이야 당연히 고급매크로렌즈가 베스트고

      인물촬영은 고급인물렌즈가 베스트지만


      가격대비좋은 무난한 렌즈는 24-70이나 50.8같은거겠죠..

      2011.12.13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15. 스머프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http://www.uptownholic.com/shop/shopdetail.html?branduid=40592&xcode=017&mcode=000&scode=&type=P&search=&sort=order
    http://www.uptownholic.com/shop/shopdetail.html?branduid=77462&special=1
    좀 밝은 느낌으로 이런 이미지를 찍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찍을 수 있을까요?
    짐 번틀렌즈 사용하고 있는데 렌즈 50 1.8로 교환하면 제 30d로도 가능할까요? 아님 바디를 업글해야 할까요? 혹 이런 인물 모델 기술이 있을까요?

    그리고 고급매크로렌즈와 고급인물렌즈는 어떤 렌즈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캐논의 무슨 렌즈인가요? 아님 탐론이나 시그만 기타렌즈 중 어떤 렌즈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다시 한번 답변 감사합니다.

    2011.12.13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스머프

    어후~~이런 빠른 답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역시 내공이 문제였군요. 언제 선배님 처럼 내공이 늘지...부럽네요.
    저는 한참 초보인듯하네요...에휴 ㅜ.ㅜ
    혹 저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제 사이트로 퍼갈 수 있을까요? 당연히 출처 공지하고요.
    다시 한번 빠른 답변 감사^^ 합니다.

    2011.12.13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렇게 찍는게 뭐 대단히 어려운건 아니지만

      누워서 떡먹기로 아무나 하루이틀만에

      장비 몇개 갖췄다고 할수있는것도 아니죠...


      저게 쉬웠으면 대한민국 쇼핑몰 99.9%가 사진이 저렇게요..?


      저렇게 찍게 되도록 엄청나게 노력하시던가,
      저렇게 찍을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시던가..그렇죠 뭐.


      그걸위한 CCL이긴한데

      춮처 저자만 좀 명시해주세요~

      2011.12.13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와..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다 여기 있었네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글입니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__)

    2012.09.10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리바리

    사진에 감탄하고, 본질에 감탄하고.. 감탄 감탄 감탄
    책 내시면 한 권을 제가 소장하고, 주위에 사진 취미로 하는 친구에게는 사서 선물해줄테니
    책을 어서....

    2013.04.22 02:3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리가리

    100억 100조 거셔도 됩니다. ㅎㅎ

    2015.02.24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도현파파

    저도 단렌즈가 가볍고 특유의 경쾌한 느낌과 발줌의 매력 덕분에 좋아하는데
    사실 화각에 제한이 있어서 나중에 보면 사진이 죄다 비슷해지는 느낌이에요.
    다양하게 상황별로 찍고 싶은데 매번 갈아끼울 수가 없으니 역시 줌렌즈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줌렌즈로 찍고나서 보면 또 단렌즈로 찍을걸 그랬나...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마루토스님은 언제 24-70을,, 언제 50(또는 85)를 드시는지요??

    2015.09.22 19:5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은 화각의 제한이 아니라, '피사체의 크기가 얼마쯤 되는게 좋다'고 하는 선입견이 강력하게 뇌리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의 문제는 아니예요.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저는 85% 이상 50.4 하나로 찍고다니다가 야외나간다 싶음 85챙겨가고 행사나 작정하고 사진찍을때에나 줌렌즈 챙겨 나갑니다.

      2015.09.23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21. 좋은사진들

    좋은 사진들 맛있게 즐기고 갑니다 :-)

    2016.05.25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8.14 10:3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250 | Off Compulsory











1. "저런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다 찍어"


  - 자기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것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헛소리.

     안간 사람보단 간사람이 훨씬 낫고, 설사 내공이 더 높다 하더라도 절대로 같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법.

     이건 마치 허접요리사가 일류식당 가서 별셋짜리 음식 먹곤 "재료만 좋으면 아무나 다 만들겠다"고 지껄이는 것과 같은 레벨.




2. "백주대낮에 백통에 삼각대에 플래시까지 끼우고 다니자니 쪽팔리고 챙피해서.."

   "다들 장비 큰거 들고 다니는데 번들에 보급기 끼우고 다니자니 기죽어서.."


  - 그런거 창피해 하고 어색해하고 뻘쭘해 하고 기죽어 하다가 놓친 셔터 찬스는 평생 다시는 오지 않는 법.

    정말 좋은 사진 하나를 건지기 위해서라면 남의 시선 신경쓰지않고 청계천 광장에서 개구리처럼 기어다니고

    플래그쉽 든 허접이가 번들이라고 비웃건 말건 사진으로 승부할 각오를 지녀야 한다.

    단, 기본적인 상식과 매너, 공중도덕의 범주 내에서.



3. "헐벗은 여자 사진은 왜찍나 몰라"


  - 자기의 "미"적 기준을 남에게도 강요하는 대표적 케이스.

     이에 대해서는 http://ran.innori.com/228 참조.



사진사가 진정 쪽팔려 하고 챙피해 해야 하는 것은 그런게 아니라


- 게으름 피우다 아예 사진을 찍으러 못나간 경우.

- 좋은 사진에 대한 유혹에 못이겨 공중도덕과 법률, 매너와 상식을 어긴 경우.

- 장비에 대한 남들 시선 신경쓰다 좋은 셔터찬스 다 놓치는 경우.

- 바닥에서 기어다니다 옷더러워지고 사람들이 키득대는게 무서워 생각한 구도대로 찍지 못한 경우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렇군요. 아름다운 작품 잘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009.08.14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2. 게으름피다가 못찍는경우 100% 동감합니다.

    제가 야경, 일몰 이런 사진들 찍을때 특히 많이 그래서..

    2009.08.14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공감하는 말씀....

    1000%공감합니다^^

    2009.08.14 12:31 [ ADDR : EDIT/ DEL : REPLY ]
  4. 꽁지그리고이스리

    전 왕초보인디 해당되는 이야기가 있군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할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

    2009.08.15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진이 아빠

    공감 가는 말이 잔뜩 있네여,,,,,
    좋은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09.08.24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6. 백번지당하신말씀이네요 많이생각하고갑니다

    2009.09.14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에도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용기를 내야 겠어요 불끈!!

    2009.11.20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웅 ㅋㅋ 저도 솔직히 바닥에서 기어다니면서 찍은적 많지만....
    쪼끔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많아서 잘 안기어다니려고 노력하려했는데..
    옷이야 더러워지면 빨면되구 ...ㅋㅋㅋ 그쵸?

    이제부턴 시선신경쓰지말고 자주 기어다닐까봐요 ^^!!

    저애기눈완전 초롱초롱 +_+ 귀여워요

    2009.11.23 03:57 [ ADDR : EDIT/ DEL : REPLY ]
  9. 개미사냥

    사진찍는 예의와 매너가 실종된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는 방법보다는 사진찍는 매너를 먼저 배우셔야 할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너무 가슴와 와 닿는 말씀이십니다.^^
    항상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1.10.06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잘찍는법 보다

      사진 찍어야할때와 안찍어야 할때를 가리는거부터 아는게 중요한데말입니다.


      1000원주고 50원 거스름받는다는 산수보다 중요한게

      1000원 안주고 가져오면 도둑질이다! 라는것처럼요.

      2011.10.06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절대공감...합니다... 사부님^^

    2011.10.17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헤즐

    저는 저의 사진을 보고 " 어떻게 이런걸 찍어? " 라고 묻는 분들에게 " 이런 "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찍어 ~ 란 보다는 " 너도 저기가면 이렇게 충분히 찍을 수 있어 " 라든지, " 저기 가면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아무나 찍는다란 말과 다른 점은 .. " 너도 찍을 수 있어 " 란 말과 "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란 말이죠. 이것은 너도 준비와 노력을 하면 충분히 찍을 수 있다는 말이고 .. "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란 말은 여기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준비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 대부분 " 이런 퀄리티를 내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

    2011.11.28 05: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헤즐

    헐벗은 여자 사진이 나와서 좀 다른(논점이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가끔 모델 출사를 나갔을 때 정말 짜증 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그 사람의 미의 기준과 ' 다르다 ' 로 존중해지기에는 조금 짜증나는 사람들이 있죠. 예로 .. 단체 출사라서 팀을 이뤄 모델 사진을 찍는데, 자꾸 자극적인 포즈만을 요구하는 사람 (대표적인 포즈가 양 손으로 모델이 자신의 카라부분을 잡아 가슴 골을 부각시키는 사진이 있죠. 약간 광각 구도로 얼굴과 가슴골을 강조 시키는) 이 있습니다. 뭐, 한두 번이야 그 사람의 취향이니 하고 따라주지만, 시도때도 없이 다른 팀원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틈만 나면 그런 포즈만 계속 요구 하는 사람이 있죠. 혼자 모델 섭외해서 찍는다면 누가 뭐라 하겠냐만, 출사모임같은 곳에서 그런 분들 보면 이기적인 그 모습에 짜증이 나죠 . .

    2011.11.28 05:2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