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pla2018.08.16 17:4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반다이코리아가 2003년 건담베이스 1호점을 국내에 처음 내고 나서부터

국내의 건프라 취미 인구는 나날이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하야 마침내 얼마후, 국내에서도 드디어 Gunpla Expo행사가 개최되기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시카프 같은 다른 행사에 묻어서 했던 걸로 기억하지만

저변이 확대되고 일본처럼 한정판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단독개최로 바뀌었죠.


건프라 엑스포의 기본적인 목적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건담을, 건담 프라모델을 널리 알리고 해당 취미인구를 늘림으로서 콘텐츠 판매 수익을 확장시키는거죠.


그런데 그러한 행사의 개최에는 아무래도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대관비, 인건비...모처럼의 홍보행사인데 기왕이면 비용을 적게 들이거나 혹은 아예 이득을 보면 좋겠죠?

그리고 보러 오는 사람들도 그냥 건담 베이스 가서 보고 사면 되는 물건만 있다면

굳이 이런 행사장까지 와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뭔가 특별한 이유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거기서 등장하게 되는 것이......소위 말하는 한정판입니다.

 

 


일반 샵에서는 결코 판매하지 않는, 샵에서 판매하는 기성품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특별한 한정판을

엑스포 현장에서만 판매하는거죠.


매니아들은 다른데선 돈주고도 못구할 이 한정판을 구매하기위해 전날밤부터 줄을 섭니다.

일반사람들이야 뭐 한정판 구할 수 있음 구하는거고 아니면 현장에서 일반판 할인하는거 찾아서 사면 그만이지만

콜렉션이 주 목적인 매니아들에게 있어 몇몇 한정판 품목은 밤을 새어 줄을 서서라도 꼭 구매해야 하거든요.


한정판 가격도 저렴한 만원대에서부터 시작해 수십만원짜리 메탈빌드(금속제 완제품, 이미 프라모델이 아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요.


어차피 건담에 대해서, 프라모델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있는 건덕후(건담 오타쿠)들에게

내부에서 전시되고 있는 프라모델 샘플이나 애니메이션 상영, 게임같은건 이미 뻔히 꿰고 있는 품목들이예요.


일부는 그래서 이 한정판만을 목적으로 엑스포에 온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게 바로 엑스포의 경제학의 근간이 되는 부분인데,

반다이남코는 사실상 엑스포 관련 비용을 이 한정판을 팔아 충당합니다.

아니, 오히려 우수리가 남을 정도예요.

한정판을 사는 사람들이 내는 돈에 의해 이 엑스포는 장소를 대관하고 인력을 동원해서 치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

이것은 건프라가 자리를 잡은 몇몇 국가-대만, 홍콩, 일본, 한국등-에서는 너무나 효과적인 홍보수단이자 판매수단이기때문에

반다이남코는 각국에서 매년 최소 1회(일본 현지에서는 2회) 이상 GUNPLA EXPO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죠.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32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20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엑스포 내부에는 그 외에도 몇가지 즐길 거리들이 있기는 합니다.

건담의 역사, 프라모델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는가 하면

거대한 크기의 건담관련 모형들이 나란히 서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신상품 소개가 있으며

매년 전세계 건프라 취미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GBWC, 건프라 빌더스 월드컵 대회 예선 제출 및 심사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건담 관련(혹은 반다이 남코 코리아 제작)게임들에 대한 소개나 시연코너도 있고

자리에 앉아서 아이들과 함께 무료로 건프라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여기까지 살펴보면 뭐 그냥 그러려니......하겠습니다만,

사실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나 아쉬운 점들이 많아요.

 

먼저 한정판 ...

솔직히 말해 한정판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면 이 건프라 엑스포에는 갈 필요가 거의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행사 전반이 한정판을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만,

서로 앞다퉈서 사려 들다보니 줄을 세우는 시스템이나 구매관련 프로세스가 영 원활하지 않습니다.


한정판 갖고 싶다고 졸라대는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전날 밤부터 밤샘을 하는 부모님들도 있는가하면

매년 서울 삼성동에서만 열리는 이 한정판 구매행사때문에 부산이나 대구에서 전전날부터 차몰고 서울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귀찮고 힘들면 안사면 그만 아니냐 하겠는데.....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그러나 그렇게 해도 일부 인기 품목은 조기 매진되고 끝나버립니다.

올해도 가장 주목을 모았던 30만원짜리 메탈빌드 에일스트라이크 건담의 경우 평일인 첫날 오전에 이미 동나버렸을 정도예요.


직장있고 출퇴근해야 하는 분들이나 학교가 좀 일찍 개강, 개학한 학생들은 정상적으로는 저 대열에 낄수조차 없습니다.

휴가 내고 작정하고 오던가 자영업하는분들은 가게문닫고 오던가 일부대학생들 알바째고 오던가..뭔가를 희생해야만 해요.

아니, 희생했어도 못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 한정판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매년 문제시되고 있어요.

 

둘째로 내부에서 진행하는 무료조립체험행사.......

이거 그냥 평소 주말에 건담베이스 매장 가시면 거기서 무료로 체험 가능합니다. (.....)

엑스포에서는 막 줄서고 기다리고 해야 하는데 평소 건담 베이스가면 그냥 아무때나 편하게 가능해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셋째가 GBWC, 건프라 빌더스 월드컵 대회인데......이것도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판매에 집중하다보니 출품자들을 굉장히 홀대해요.

집에서 어린 꼬마가 출품한다? 주렁주렁 그 만든 프라모델과 디오라마 안부셔지게 잘,

주차비 비싼 코엑스에 차로 가던 대중교통으로 무거운거 들고 힘들게 가던 가서

몇시간동안 줄 서야 겨우 출품이 가능합니다.


출품 그 자체가 너무 짜증나고 어렵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그리고 출품작 전시 스페이스도 너무 좁고 미어터집니다.

또한 출품작 평가 및 시상도...워낙 주관적인 요소들이 크게 좌우하다보니 탈락자들이 불만을 터뜨리는게 연례행사화 되어있고요.

 

넷째, 아이들과 함께 간다고 치고....같이 즐길 거리가 솔직히 너무 없습니다.

몇년전 엑스포때만 해도 스템프 랠리 행사라던가 뽑기행사 등

단순 조립체험 말고도 미션을 달성하면서 아이들이 도전할 거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로봇좋아하고 애니 좋아하는 나이대 꼬마들이 안에서

아빠 볼게없어요 심심해요 재미없어요 얼른 가요 하고 칭얼댈 정도라면,

콘텐츠 및 완구, 프라모델 비즈니스 행사로서 뭔가 심각하게 문제있는거 아닐까요?

 

아무리 비즈니스라고는 해도 콘텐츠 비즈니스의 본질은 꿈과 희망과 즐길거리인데

지나친 한정판 판매행사화 되어버리고 즐길거리는 구색만 맞추려 드는 최근의 건프라 엑스포는

솔직히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입장료를 3만원씩이나 받고도 볼거리 하나도 없다시피한 코믹콘 같은 행사보단

입장료 없는 건프라 엑스포쪽이 차라리 낫지만요. (........)

 

내년도 건프라 엑스포부터는 뭔가 좀 바뀌는 모습이 보고싶지만......안되겠죠 아마. 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ritz79

    저와 비슷한 의견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예전 용산에서 하던때부터 계속 관람을 했는데 작년(17년)에 너무 실망해서올해는 그냥 안가기로했습니다. 전 한정판구매는 굳이 필요없고 단순히 대규모 행사가 저것뿐이라 가는 사람인데 너무 상업적인 행사색이 점점 싫어지더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8.08.17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7.10 09:2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00 EV | 173.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외장플래시 관련 포스팅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진행이 느려진 관계로

많은 분들이 고대하고 또 기대하시던 2013 서울 오토살롱 개최일이 눈앞으로 다가와버렸네요.


오토살롱같은데서 플래시로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본래는 충분한 설명이 진행 된 다음에

차근차근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이유를 곁들여 잘 설명드릴 생각이었으나


오토살롱 끝나고 난 다음에 올리면 올리고도 도움이 안될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본의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오토살롱 같은 환경하에서 플래시를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논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런 포스팅을 쓴다고 해서 제가 오토살롱에 갈 일은 일단 더이상 없습니다. (.......)

제가 오토살롱 같은 곳에 몇번 갔던 이유는 그런 환경하에서 직광으로 플래시를 터뜨려 자연스러운 사진을 잘 잡아내기위한

연습을 위해서였고, 어느정도 자신이 붙은 지금은 집에 애들과 와이프 남겨두고 모터쇼 쫓아다닐 이유가 없으니까요..;


어쨌거나 시작해보도록 하죠.


우선 장비부터 이야기 해야 하겠군요. 제 플래시 연작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캐논을 전제로 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모터쇼나 오토살롱같은 환경의 제약이 극악한 곳에서는 장비가 비싸고 좋으면 좋을수록 유리합니다.

애초에 비싼 장비는 사진 잘나오는 장비가 아니예요.

열악한 곳에서 보다 쉽게 그리고 조금 더 나은 퀄리티의 사진이 나올 수 있는 확률을 높여주는게 비싼 이유니까요.

슬프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어차피 뭐 있는 장비는 다 챙겨가실 분들이 많으실테니 다른 이야기는 안하고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면요...

그렇다 해서 없는 형편에 오직 오토살롱 모델 좀 잘찍어보고 싶은 욕심에 장비를 돈주고 렌트하거나 새로 장만하신다면

그건 좀 말리고 싶습니다. 있는걸로 잘 해보려고 해야 내공도 느는 법이고 그 모델이 뭐 해준게 있다고

모델 좀 예쁘게 찍어주기위해 추가로 돈을 쓰나요...그러지 마셔요.


일단 행사장에 입장하셨다면 카메라를 셋팅해야죠.

플래시를 쓴다는 전제하에서 저는 이후로 모든 내용을 전개토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행사장에서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찍는데 돌아와서 모니터로 보니 실패했다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험에 비추어 그 실패들을 분석해보면


사진이 흔들렸다던가,

인물만 지나치게 밝고 배경은 지나치게 어두웠다던가,

행사장조명의 영향으로 피부색등이 이상하게 나왔다던가,

플래시 직광인게 너무 티가 났다던가...등등이 있더군요.

이제 하나씩 하나씩 세팅을 설명하며 그것이 어느 실패와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죠.


행사장처럼 천장이 높은곳에서는 외장플래시 사용의 가장 쉬운 바운스 촬영이 불가능하고

천상 직광으로 촬영을 할 필요가 있는데 초보나 입문자분들이 세팅을 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실수이자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감도를 높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혹은 아예 감도 세팅은 하지도 않던가요.


캐논 기준으로 감도를 세팅하지 않고 플래시를 장착할 경우 무조건 감도 400으로 맞춰집니다만

실내 행사장의 열악한 조명정도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대다수의 가변조리개 줌렌즈의 조리개값을 고려해보면

400이라는 감도 수치는 입문자레벨의 내공과 장비로는 극복이 안될만큼 낮은 수치라고 저는 봐요.


만약 2.8 고정조리개 줌렌즈같은걸 쓰신다면 감도 800, 3.5~5.6 가변조리개 쓰신다면 1600정도 놓으세요.

내공에 자신이 없으면 없을수록 높이세요.

노이즈가 많아서 싫다고요?

노이즈 좀 많은게 사진이 흔들리고, 인물만 밝고 배경어둡고 한것보다는 차라리 낫습니다. -_-

노이즈 덜어내고 깔끔한 사진 얻고 싶으시다면 내공을 키우고 좋은 장비를 들고 가시는 것 외에는 방법 없어요.

냉정해보이고 재수없어 보이시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그 레벨에서는 노이즈대신 전체분위기를 살리는게 나아요.

노이즈를 일단 생각에서 배재하고 전체의 적정노출을 맞출 수 있는 세팅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될때

하나씩 하나씩 내공과 장비를 개선해나가면서 1/3스탑 또 1/3스탑씩 감도도 낮출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겁니다.

전체의 적정노출도 못맞춰 찍으면서 노이즈 타령하시기때문에 내공에 발전이 없는거예요.

와 저 오늘 막나가는군요.(....)

애초에 전체의 적정노출이 잘 맞고 광량과의 매칭이 잘 되어 있다면 노이즈는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정노출 잘 못맞춰 어느 한쪽이 어둡고 어느 한쪽이 밝다면 그때는 어두운쪽의 노이즈가 무진장 눈에 띄지만요.


2.0쯤 되는 밝은 단렌즈라면 감도 400을 놓아도 무리가 없을거고

1.2쯤 되는 최고급 렌즈라면 감도 100이나 200놓고도 퀄리티 높고 노이즈 없이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사진 찍을 수 있어요.

비싸고 좋은 장비가 이런데서 제값을 하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거 하나때문에 저 렌즈들 사는건 넌센스지만...

 

일단 감도를 렌즈의 조리개 수치에 맞춰 충분히 올렸다면 다음은 조리개세팅이죠.

차 찍는거 아니시면 가지고 계신 렌즈가 뭐건간에 최대개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선예도 엄청나게 따지시는 분이라면 1/3스탑 내지는 2/3스탑 조이셔도 무방하고요.


하지만 지금 당장 광량이 부족해 전체의 적정노출을 맞추기 힘든 행사장의 상황 특성상

선예도를 포기하더라도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선예도야 보정하면서 언샵 한방 주면 꽤 먹히니 차라리 개방해 광량을 조금이라도 더 버는게 낫다고 봅니다.

....뭐 제가 이런말 안해도 아웃포커싱 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무조건 최대개방하실테지만.....;

 

조리개다음은 셔터죠?

셔터는 쉽습니다. 무조건 1/125 놓으세요. 어지간히 손각대 자신없는 분들이라면 1/160...

혹은 조리개와 감도만으로 배경의 노출을 맞추기 힘들때라면 1/60~1/160 사이에서 적당히 조절하세요.

그러나 최적의 셔속은 1/125이며 이게 베이스 셔속에 되게 하시면 일단 실패는 좀 덜하실겁니다.


이상의 세팅은 모두 카메라는 M모드, 메뉴얼모드에 플래시는 E-TTL모드인 상태에서 하시는데

위 수치 = 답 이 아니라 위 수치를 베이스로 주가 되는 피사체가 아닌 배경이 어둡게 나오지 않을 정도로

사진이 나오도록 세팅하시는 것이 요지입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서술할 플래시의 세팅으로 피사체에 대한 노출을 조정하는거죠.

배경을 지나치게 밝게 나오도록 세팅하면 인물도 결국 너무 밝아질 수 있으니 조명과 피사체를 모두 다 고려하면서

적당히 어둡지 않을정도로 나오게 세팅하시면 됩니다.

노출계는 참고만 하세요. 경험이 좀 쌓이시면 노출계가 이 상태에서도 다대한 도움이 될것이고

경험이 없으신 동안에는 노출계가 별 도움이 안될겁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그리고 플래시의 셋팅....을 이야기하기전에

이런곳에서 사진을 촬영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다른 부분을 먼저 이야기해보면

그게 결국 배경선택능력, 그리고 조명 파악능력입니다.


이런 행사장은 몇발만 움직여도 배경이, 그리고 조명이 극적으로 변화하기때문에

당장 모델만 의식해서 모델앞으로 달려가신다 한들 모델에만 의식이 집중되어 있다면

배경을 제대로 선택할 수 없고 그 결과 사진 전체의 적정노출을 맞춰 찍지 못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아무리 모델에 눈이 팔려있더라도 배경을, 그리고 조명을 능동적으로 활용하시는게 바로 내공이예요.

그리고 우리가 이런곳에서 선택해야 하는 배경은 당연히 밝은 배경이며 가급적 높은 조명 외에 낮은 위치에 있는 조명이

모델의 등 뒤에서 우리를 향해 비춰지는 위치를 선택하여 인공 역광 상황을 만들어 찍으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배경의 노출이 이로 인해 해결되고 나면 우리는 보다 나은 카메라의 세팅을 할 수 있게 되고

보다 쉽게 피사체에 대한 노출에 집중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나중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손에 쥘 수 있으니까요.


또한 거리도 문제가 됩니다.

피사체가 되는 모델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와질수록, 플래시의 광량조절 내공이 아직 몸에 익지 않으신 분들은

거리가 2배 줄어들면 광량은 4배 강해진다는 광량법칙의 결정으로 인해 피사체에 대한 적정 플래시 발광량을 조절해내지 못해

모델만 번쩍번쩍 번들거리는 사진이 찍히기 쉽습니다. 내공이 있다면 당연히 별별 편법과 세팅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만

내공이 없는 동안에는 거리가 가까우면 제대로 된 사진은 점점 더 힘들어져요.

차라리 거리를 좀 벌림으로서 광량의 조절이 좀 쉬운 상황을 만들어 촬영하는것이 난이도는 쉽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플래시에 대한 부분인데

그건 예전에 이미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죠.

 

2011/02/22 - [CAMERA] - 캐논, 니콘 DSLR에서 플래시의 광량 원터치 조정방법

 

여기서는 간단하게 요체만 짚어 말씀드리자면 결국 광량이 좀 세다 싶으면 더 밝은 곳을 찾아 그곳에 FEL하시고

광량이 좀 약하다 싶으면 어두운 곳, 아니면 좀 더 먼곳에 대해 FEL 한번 하신 후 촬영하시면 된단 소리죠.


다만 후보정까지도 염두에 둔다면 RAW로 놓고 촬영하시되

조금 언더성향이 나도록 인물에 대한 발광량을 결정하시면 사진에 자연스러움을 보탤 수 있습니다.

RAW로 촬영한다면 제일 위해서 이야기했던 화이트밸런스 부분도 자연스럽게 클리어할 수 있게 되니 일석이조죠.

자신이 없으신동안에는 "넘치느니 모자란게 낫다"는 말을 가슴에 새겨두시는게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아주 얕은 수치의 조리개를 지니는 렌즈를 사용할 경우엔 당연히 플래시의 발광량도 더 낮출 수 있고 더 낮은 감도상태에서도 배경의 노출도 확보되기때문에

기본 조리개 수치가 높은 렌즈로는 도저히 얻어낼 수 없는 퀄리티의 사진을 보다 쉽게 얻어낼 수 있게 됩니다. 비싼게 좋긴 좋아요....그쵸;?

 

그리고....한마디 더 해드린다면 여러분들이 보시는 쨍하고 선명하고 화사한 오토살롱의 모델사진들은 99% 후보정된 사진들입니다.

여러분이 RAW촬영을 하지 않고 후보정을 하지 않는 동안에는 그 경지의 사진에 쉽사리 닿을 수 없어요. 이게 진실입니다.

 

딱 잘라 말해 입문자레벨의 분들이 저렴한 입문기에 저렴하고 조리개가 어두운 렌즈를 끼워

어디의 누군지도 알지 못할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국민세팅 하고 가서 배경같은거 생각도 안하고 모델에만 집중하여

JPG촬영만 해 온다음에 후보정같은거 하지 않는다면

 

모클럽의 갤러리에 올라오는 그런 깔끔한 모델사진 절대 못찍습니다. 그게 사실이고 진실이예요....

이점을 가장 먼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을 통해 오토살롱같은 곳에서 플래시 직광을 좀 더 잘 쓸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만

그 위 단계, 한레벨 업 하고싶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눈치채셨을 거예요.


이 모든 것이 배경의 노출과 피사체의 노출을 분리해서 생각함으로서 성립하는 설정들이며

그 분리를 얼마나 각각 잘 해내고 잘 맞춰내는가가 요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왜 M모드를 기준으로 설명하는지,

왜 AV모드는 제껴두는지는 메인스트림 포스팅에서 따로 자세하게 논해볼 예정이니 그렇게만 넘어갈께요.

 

이상은 2013 오토살롱 특집 모델 플래시 직광 촬영 팁 번외편이었습니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처음 사진기 들고 뭔가 찍어본다고 갔던게 3년전 오토살롱이군요.... 해서.. 얼마나 발전이 있었는가 금주 금요일에 출정합니다
    (휴가는 저번주에 이미 주말에 아이와 와이푸 델고 근처 호텔에서 물놀이 세팅 주구장창 놀아줘서 일단 끝났고..) 운좋게도 금요일 1일을 휴가로 쓰게 되었다는...ㅡ_-)V
    더군다나 블박과 내비 쓸만한거 있음 잘 좀 보고 카다로그와 설치비용까지 견적뽑아오라는 와이푸의 특임을 받고 합법적으로 출격하게 되었습니다. 꺄하하하하하!!!!!!

    2013.07.10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3. JudasPriest!

    항상 올려주시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캐논은 왜 외장 스트로보 사용시 ISO를 400으로 잡는 걸까요?
    타사 바디 사용시에는 ISO Auto 설정하고 외장 스트로보 장착해도 ISO는 자동으로 맞춰주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최근에 캐논으로 왔는데 이게 좀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2013.07.10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 경우의 수에 대한 알고리즘을 짜는게 귀찮았던게지요 필시..;

      auto ISO를 고려하면 작은 변화에도 지나치게 많은 경우의 수가 발생하니 저도 사실은 없어도 그만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감도정도는 스스로 정해야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온다고도 생각하고요.

      2013.07.10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노니모

    항상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꼭 오토살롱이 아니더라도 모든 실내행사장에서 꼭 참고해야할것 같습니다.

    2013.07.11 02:00 [ ADDR : EDIT/ DEL : REPLY ]
  5. 여자 모델...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이런 행사장은 피사체도 중요하지만 행사장의 분위기와 느낌을 잘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봐요-

    2013.07.12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매발톱

    FEL을 한번 더 누를 때까지 계속 그 환경을 유지할수 없나요?

    2013.07.14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7. 삼단변심

    역시.. 경험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조리개, 셔속, ISO, 피사체와의거리, 외부빛, 플래시빛을 전부.. 이론으로 알고 정작 행사장 딱~~!!!! 들어가면.. 결국... 맨붕.. -ㅅ-;;;

    iso 1/3스탑 올린다고 플래시 1/3스탑 내리면 똑같은 사진이 안나온다는 것도 겪어봐야 알지 이론만으로는 되는게 없더라구요....

    언제나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7.15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8. 버드나무

    오아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한가지 궁금한건 플래시fel를 이용하지 않고
    플래시광량+-조절은 무언가 더 불리한 게 있어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신건지 궁금하네요
    너무 유익한 정보입니다

    2013.07.16 19:17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이전에도 포스팅한 기억은 나는데

      플래시광량+-조절에 굉장히 풍부한 경험과 숙련치가 있는 분이라면 모를까,
      현재 상태에서 "미리" 플래시의 광량이 얼마쯤 나갈것이니 얼마쯤 더하거나 빼야겠다....는 계산이 가능한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FEL은 원터치고 광량조정은 아무리 빨리 잘해도 2,3터치내지는 휠돌려야 하니 비교가 안되고요.

      같은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해도 여전히 FEL쪽이 더 빠르고 더 응용력이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3.07.17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9.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 됐어요 ^^

    2013.07.21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Dr.Dream

    항상 좋은 강좌 감사합니다.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질문 좀 드리려고요.
    저는 캐논 600D에 탐론 17-50, 스피드라이트는 호루스벤누 980AF(여유가 없어서 이 정도도 감지덕지... ㅠ.ㅠ)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마루토스님 강좌를 보고 집에서 이것저것 따라 해보다가 좀 이상한 점이 있어서요.
    기본 세팅을 M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125, 조리개 2.8, ISO 400, TTL 모드로 촬영하는데,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어서 셔터스피드를 조절해 봤는데, 셔터스피드를 낮추게 되면(1/60) 좀 더 밝게 찍히더군요. 그래서, 셔터스피드를 올려봤는데(1/500, 고속동조 지원합니다), 어둡게 찍힐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더 밝게 찍히더라고요.
    밝기 조절은 FEL로만 해야 하는 건가요?
    셔터스피드와 밝기는 관계 없는지 궁금합니다.
    스피드라이트가 캐논 제품이 아니라서 비교는 어렵겠지만, 제품 자체는 문제가 없는 건지, 아니면 비정상 동작인지 등등 궁금한 게 많은데, 염치없이 마루토스님께 질문을 드립니다.
    혹시, 시간되시면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9.09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Dr.Dream

    첫 댓글이 질문이라니... 실례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일반적인 상황인지가 궁금했습니다.
    스트로보는 처음 쓰는 거라서 감을 못 잡겠네요.
    아무튼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9.09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봉달이아빠

    그래서 옜말에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고 했던가요, 요즘 스트로보 공부에 한참 헤매고 있는 중년 입니다, 마루토스님의 스트로보 강좌를 몇번에 걸쳐
    읽어보곤 합니다. 해서 이번에 큰 맘먹고 2014부산국제자동차박람회에 다녀올려고 합니다.
    일단은 한번 부딫혀 봐야 공부한 내용과 실습을 통해 이해가 빠를 것 갔습니다.
    열심히 한번 해 보겠습니다.

    2014.05.29 18:3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데이모스

    반갑습니다.질문좀 드릴께요
    니콘 D800사용합니다.
    FV/LOOK기능을 사용할때요
    1) 촛점 측거점은 항상 정중앙에 맞추어 놓고 중앙에 위치한 촛점 포인트에 위치한 인물의 피부에 FV버튼을 눌러야 되는지요
    2) 플래쉬 헤드를 45도 상향으로 조절해 놓고 FV/LOOK 버튼을 눌러도 광량에는 변화가 없는지요(적정 플래쉬 노출이 되는지요)

    2014.06.06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 니콘 D800이면 측거점연동세팅따라 다른 측거점도 사용가능하실겁니다. 그리고 헤드방향에 따라 고정되는 광량도 달라지긴 합니다. 요는 유효하다는 의미예요.

      2014.06.07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14. 데이모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fv기능 사용해 보았는데 아직은 모델에 플래쉬 광량이 적정노출로 발광이 안되던데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2014.06.09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도정정신

    스피드라이트를 구입하기전에 마루토스님의 글을 정독중에 질문상항이 있어 남깁니다. 저는 손떨방이 없는 70~200 렌즈를 사용중에 있는데요. 200mm 를 사용한다고 했을때 셔터 속도는 최소 1/400을 확보해야 하는데 마루토스님이 제안해 주신 셔속 1/125는 힘들거 같습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고속동조로 충분히 해결가능할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2014.10.06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 질문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만

      어두운 실내에서 셔속 1/125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라면 걱정없습니다. 어두운 때에는 또 다른 논리가 적용되기때문에 1/125에서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어요.

      이에 대한 것은 409번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주소창에 http://ran.innori.com/409)

      2014.10.06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16. 노출이 크게 변하지 않는 곳에서 진득하게 촬영한다면 플래쉬 노출자체를 바꾸는게 유리하고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 대처하기엔 FEL이 유리하겠쥬 ㅎㅎ 좋은 강좌 보고 갑니다~

    2014.11.20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맘하양

    소중한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몸이 따라가지 않네요 ㅠㅜㅜㅜ
    연습만이 길이니, 부지런히 연습해보겠습니다. ㅎㅎㅎ

    2014.12.24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18. 김성욱

    셔터 속도를 1/125를 베스트라고 하는 이유가 뭘까요?
    예를 들면 셔터속도와 ISO의 균형을 생각할수도 있는데
    노이즈가 있더라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겠다는 의도인가요?

    2015.07.04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그게 그거 이야기하려면 포스팅을 하나 써야할만큼 이유가 많은데 그냥 간단히 말하면 비교적 덜 흔들리면서 감도확보도 되고 배경도 밝게 하고 플래시 동조에도 문제가 없고 등등등등입니다.

      2015.07.04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19. 티몬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언젠가 선생님과 같은 마음가짐과 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2015.09.29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고양이키우고싶다

    외장 플래시를 쓴지얼마안되는 초보입니다. 셔속을 1/125로 고정또는 그근방에서 조절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수있을까요? 렌즈마다 흔들리지않기위해서는 확보해야하는 셔속이 다제각각일텐데 헷갈리네요.

    2016.11.10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 렌즈마다 확보해야 하는 셔속이 제각각일것이다 라는 생각은
      지속광에서나 통용되는 사고방식입니다.

      순간광에서의 셔속은 의미가 달라요.
      셔속 빨라진다고 사진이 안흔들리고 셔속 느려진다고 사진이 흔들리고 하지 않는게 플래시를 쓸때의 진실입니다.(물론 실력이 딸리면 그래도 흔들리지만...)


      관련된 정보는 제 다른 포스팅들중 플래시 스피드라이트 강좌 연작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적어드리기에는 내용이 너무 길어요.

      2016.11.10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 고양이키우고싶다

      또 항상 1/125 셔속이면 x동조속도보다 느리니 (제가쓰는 6d기준 1/180)저속동조일텐데 그렇다면 선막동조인지 후막동조인지 알수있을까요? 그리고 왜 고속동조보다 저속동조을 사용하는지 알수있을까요? 광량때문인가요? 귀찮게 이것저것 물어봐서 죄송함다.....ㅠㅠ

      2016.11.10 10:11 [ ADDR : EDIT/ DEL ]
    • 1. 1/125에선 사실상 선막이건 후막이건 의미없습니다. 1/125라는 정답을 애초에 제가 가르쳐드리는게 아니었는데 하는 후회가 좀 들기도 하네요.

      2. 왜 고속동조를 해야 하는지 제게 먼저 설명을 해주시면 답변이 쉬울것같습니다만...고속동조라는건 애초에 편법이예요.

      2016.11.10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 이러한 질문을 하시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냐면,

      굉장히 단편적인 지식만 약간 가지고 계시고 기초가 없으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단편적인 질문을 계속하시는것보다는 제대로 기초를 좀 탄탄히 쌓으시면 저절로 해결될 의문들이예요.

      2016.11.10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21. 예전에 그냥 대충 한번 훑어 봤는데....

    오늘은 정독이 되네요...광량이 부족한걸..ㅠㅠ 이제야 깨우쳤네요...

    플래쉬 산게..10년전인데.....사용 빈도는 50번도 안되는걸...

    이제야 깨우치게 되네요..ㅠㅠ

    2017.02.22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7.04.06 11:00


- 차를 찍으실 건지 모델을 찍으실건지에 따라 렌즈와 구성이 달라집니다.

- 킨텍스, 코엑스등 이러한 행사장은 조명의 상태가 정말 극악합니다.
   따라서 보통의 모델출사등과는 전혀 달리, 상당히 높은 레벨의 촬영 테크닉을 요합니다.
   쉽게 찍을 수 있을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가시게 된다면, 정말 사진 건지기 어렵습니다.

- 모델분들을 찍으실 분들은 시계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모델분들은 보통 2시간마다 교대됩니다. (12시, 2시, 4시)

- 차를 찍기 위해서는 삼각대와 광각-표준 화각이 필요하며, 거치적 거린다면 모델분께 말해서
   잠시 차에서 떨어져 주십사 하세요.
   차를 찍을때는 스트로보를 사용하면 보통 좋은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가급적 조리개를 조이고 삼각대로 촬영하세요.
 
- 특히 자동차 라는 피사체는 광각화각과 표준화각, 그리고 피사체와의 거리등에 따라서
   그 느낌이 정말 극적으로 변하는 피사체의 하나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화각으로 찍어보세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 모델분을 찍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장 스트로보가 필요하며, 기본적으로는 후막동조 상태에서
   바디는 M모드, 셔속 1/60-1/125, 감도 200-800을 경험에 의존하여 조정하며 찍어야 합니다.
   이런곳에서는 셔속과 감도와 광량으로 노출을 조정하고, 조리개는 심도조절에 쓰시는게 기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처음가신 분들의 사진은 거의 동굴효과가 난 사진이기 쉽다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따라서, 모델쇼(....)등의 행사장은 여러분이 실내직광스트로보 촬영을 연습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연습장소가 되어줍니다.
   여러분의 여친도, 가족도, 누구도 연습한다고 세워놓고 스트로보 수백번 터뜨리면
   짜증부터 내지만, 모델분들은 그러지 않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만족스런 사진을 찍으실 수 있게 된다면, 어디가도 직광으로 촬영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 스트로보 사용이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곁눈질로라도 좋습니다.
   다른분들이 어떻게 촬영하는지 보고 배우세요.
   정말 모르시겠다면 예의바르게 여쭤보시기 바랍니다.
   착하디 착한 캐논 포럼분들같으신 분들이라면, 친절하게 알려주실 겁니다.

- 평소 모델출사 자주자주 나가서 모델분들과 안면이 있어도 인사만 하고 넘어가세요.
   이런데서 모델이랑 아는척 반갑게 주구장창 이야기 해봤자 남들에게 뽐내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 찍으실때는 항상 자신의 가방, 삼각대등의 소지품이 다른분의 바디나 렌즈와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좋은 포지션을 잡았다고 해도 찍을만큼 찍으신 후에는 다른분께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 이런곳에는 캐논은 물론이고 마이너한 DSLR이나 폰카, 똑딱이등 다양한 카메라를 지니신 분들이 오십니다.
   이런데에선 "니콘쵝오 펜탁찌질 올림안습~"하고 옆분과 큰소리로 떠들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 포토라인은 지켜주세요. 그것이 최소한의 매너입니다.

- 여러분이 아무리 몰래 가슴과 엉덩이만 찍으려 해도, 모델분은 민감하게 알아채며 여러분 뒷분도 압니다.
   사진사의 수치가 되지 말아 주세요.

- 이런곳 일수록 장비관리에 세삼한 주의를 기울이세요. 잠깐 한눈 판 사이에 가방에서 백통만 사라지곤 합니다.
   또 혼잡한 곳에서 렌즈교환을 무리하게 행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 모델분을 원하는 구도에서 찍기 위해서는 원하는 포지션에 가기위해 상당시간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다리등의 소도구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 DSLR과 백통을 들고있는게 무슨 특권 아닙니다. 콤팩트와 핸폰드신 분들께도 양보의 미덕을 보여주세요.

- 모델 바로 앞 포지션을 어렵게 마크하셨다면, 가급적 앉아서 찍어주세요.
   여러분의 뒷분들이 고마워하실 겁니다.
   그렇다고 바닥에 눕지는 마세요. (.....)
   또, 앉았다 일어서실때는 머리위의 렌즈를 조심하세요.

- 모델쇼(.....)에는 모델이나 차 찍으러 오는 사진사분들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차에 관심이 있어서 오시는 일반인분들도 있습니다. 어머 신기해라. (........)
   이런분들이 사진사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요인중 하나가, 바로 이런곳에서
   사진사들이 보여주시는 비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자신뿐 아니라 다른 선량한 사진사분들을 위해서라도,
   매너를 지키고 웃음을 잃지 않으며 상식의 선에서 행동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갈일은 없겠지만, DSLR유저가 워낙 많이 늘어났지만 이런 매너를 알려주는 사람이 워낙 없기에,
굳이 한번 써본 글임.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왜 여태껏 생각을 못했을까요? 스트로브를 연습하기 최적의 장소였다는걸......
    다음에 가면 많이 연습하고 와야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아, 덕분에 그런곳에서 사진사가 갖추고 있어야할 좋은 매너를 배우고 가네요 ^^

    2011.05.31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2. 골룡

    촬영지침서가 대체로 사진사 입장에서 사진사들을 대상으로 짜여져 있는 느낌입니다...
    모터쇼같은 행사장의 주요 관객은 차에 관심있어 차를 보러 온 사람들 내지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입니다...
    모터쇼 입장객중에 사진사는 전체 관객 중에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어깨에 들러맨 카메라, 가방, 삼각대 심지어 사다리까지... 이들 장비들이 다른사람의 장비들에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뽈뽈 돌아다니는 어린 관객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서로서로 부딛힌 장비들은 간수하는 사람 각기 잘못이지만, 인명사고시에는 전적으로 사진사 잘못이 큽니다...
    특히, 어깨에 들러맨 장비들 높이가 어린이 얼굴 높이 입니다... 잘못하다 눈이라도 다치면 그 어린이는 평생에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게 될 수 도 있습니다...
    어깨에 들러맨 사다리에 어린이가 받혀서 아이 부모와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하며 티격태격 싸우는 것을 실제로 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궁금한 것은... 기자들도 어지간해선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데(기자들은 프레스데이에 필요한 사진을 다 찍고 가지요...???), 사람 득실득실 거리는 데서 온몸에 장비들 주렁주렁 메달고 다니는 거 보면 이해 안됩니다... 뭣 때문에 그렇게 주렁주렁 메달고 다니는 지 궁금합니다...

    모델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건 좋지만, 그 기다리는 동안, 뒤에서 다른 관객들이 비키길 기다리고 있을 수 도 있습니다...
    포토라인... 좋지요... 하지만, 한번 형성된 포토라인은 좀처럼 없어지질 않지요... 그러면, 일반 관람객들은 못보고 그냥 지나 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 관람객들은 차량 뒷모습 보려고 온 것은 분명 아닙니다...

    모델사진 찍으려면 차라리 속편하게 패션쇼 가는 게 좋습니다...
    카메라 AF동체추적 성능 시험할 수 있고, 스트로보 연습 원없이 할 수 있습니다...
    런웨이 끝에서 알아서 자세 취해주고, 매번 다른 모델에 옷도 달라집니다...

    2011.08.21 01:03 [ ADDR : EDIT/ DEL : REPLY ]
  3. 골룡

    패션쇼는 최소한 공식적인 촬영공간이 존재해서 일반 관람객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습니다...
    사진사들이 집단으로 인위적으로 포토라인 형성하면 주최측에서 제재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패션쇼 포토라인에서 찍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업적(??) 사진사들입니다... 옆에서 기술훔치기도 좋습니다...
    이분들한테 비켜달라고하면 무시당하기 좋지요... 프로보고 사진 찍는 데 비켜라...??? 실제로 이런 분들 간혹 있습니다...
    심지어 방송카메라보고도 비켜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무식한 분도 있습니다...-이 자리가 사진찍기 제일 좋기는 합니다...-
    다만, 규모가 있는 패션쇼에선 패스카드가 없으면 찰영공간에 들어가기 힘듭니다만, 모터쇼에서 캠페인걸에게 이런저런 자세요구를 할 정도로 뻔뻔함에, 사람 득실거리는 곳에서 온갖 장비들을 꾿꾿하게 메고 다니는 열정이라면 패스카드야 못구할까 싶기도 합니다...

    2011.08.22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지만 모터쇼 개최 업체들이 아예 그걸 노리고 하는지라

      뭐라고 해도 막기는 힘들죠.


      그렇다면 하다못해 이렇게라도..라는 생각에서 쓴 글이예요 애초에.


      패션쇼사진하곤 또 다르기도 하고..

      2011.08.23 07:5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