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9.07 14:57

 

 

 


2018년 9월 5일...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캐논에서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드디어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서 소니와 니콘에 이어 캐논까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발을 내딛게 되었는데

당일 발표 내용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얼마나 큰 작정을 하고 이 판에 뛰어들었는지를 실감나게 해주는 발표였습니다.

 

그러나 그 중차대한 발표가 있던 그시각에 정작 저는 그 발표를 보지 못했어요.

왜냐면 그시간에 저는 캐논 코리아 본사 빌딩에서 발표되고 있던 EOS R 실제 바디와


RF 28-70 F2 L, RF 50mm 1.2 L, RF 35mm 1.8 IS, 그리고 RF 24-105 F4 IS L 및

전용 세로그립과 EF-RF 아답터등을 만져보며 선행체험에 대한 미팅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 그래서 결국 또 접니다. (......)

앞으로 대략 1개월에 걸쳐 EOS R과 RF 24-105 F4 IS L, RF 50mm 1.2 L 등을 사용해보고

그에 대한 제 개인적 소감등을 또 여러차례에 걸쳐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아직 양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시작은 베타바디로 하게 될듯하며

발표당일 체험은 해봤지만 아직 실제 제품 수령은 못한 상태에서

프롤로그 형식으로 이번 발표의 엑기스만 요약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캐논은 2012년에 처음으로 M마운트를 출시하면서 미러리스시장에 진출했습니다만

처음 출발이 그리 희망차거나 그렇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도 계속 미러리스 제품을 출시해왔지만

개인적으로 진정한 캐논 미러리스의 시작은 듀얼픽셀을 장착한 M5부터였다고 생각해요.

 

한편 지난 몇년동안 캐논의 리뷰어 활동을 해오면서 제가 가장 많이 온오프라인상으로 들었던 질문이 하나 있는데

"캐논에선 풀프레임 미러리스 언제나와요!?" 라는 거였어요.


당연히 저도 모릅니다. 캐논의 엠바고는 무시무시한 수준이예요. (.....)

저 이거 EOS R 나오는것도 전혀 몰랐다고요. 진짜. 레알. 믿어주세요. (......)


여튼...그렇게 6년이 넘는 기다림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한 끝에

그 모습을 드러낸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스펙만 놓고 본다면 어 뭐 나쁘지 않게 나왔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이예요.


3천만화소, 4k동영상 (비록 크롭이지만) h.264코덱으로 지원하고

고만고만한 연사와 당연히 달고 나온 듀얼픽셀에 eye af나 무음셔터도 스펙표에 명시되어있는데다

와이파이며 터치UI며 측거점 드래그등....

물론 여전히 바디내장 손떨림 하드웨어 보정같은 몇몇 중요기능은 누락되어 있긴 하나

그래도 보는 소비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납득할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정작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같이 발표된 렌즈들이예요.


캐논의 개발자 인터뷰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친구들이 바디 먼저 개발하고 거기 맞춰 마운트랑 렌즈를 만든게 아닙니다.


제일 먼저 RF마운트 시스템을 만들고, 거기에 맞춰 바디랑 렌즈랑 각각 설계했다고 나와요.

EF마운트로 천년만년 갈것같던 그 캐논이....!


그 결과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든 28-70 F2 고정조리개 표준줌렌즈입니다.

줌렌즈 고정조리개 2.0이 전례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풀프레임용 준광각~표준~준망원을 다 아우르는 F2줌렌즈는 이게 세계최초예요.

한술 더떠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EF 50mm 1.2와는 사뭇 다르지만 스펙상으로는 비슷한 RF 50mm 1.2렌즈도 같이 내놨습니다.

영악하게도 거기에 35mm 1.8 IS 매크로 렌즈를 더했고요.

 

24-105 F4 IS 하나 달랑 냈다면 사람들 반응이 지금처럼 열광적이지 못했을겁니다.

캐논.....진짜 장사 할줄알아요.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_-;;


개인적으로 리뷰어를 그동안 해오면서 수많은 분들의 구매상담을 온/오프라인 상으로 해드렸습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분들은 궁금한걸 물어보신다기보다는 어느정도 답을 정해두시고

 그에 대한 확신을 저한테서 얻고자 하시는 경향이 강했었어요.


그리고 그 정해진 답이.....정말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몇가지 "정답" 이라 일컬어지는 조합....


예를 들어 오막포 사무엘2 조합이라던가, 육두막 신계륵 조합...이런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요컨데 많은 분들이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적지 않다는 겁니다.

 "적은 돈 들이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해서 너무 큰돈들여 이거저거 다 살수는 없고

 그러니까 풀프레임 바디 하나 렌즈 한두개에서 가장 범용적이면서도 가격 대비 극상의 퀄리티를 낼만한 정답으로 구성하자"

 

그리고 또 한가지는, 저한테 상담하시는 분들이기에 더욱 그런 경향이 강했을테지만

애초부터 캐논을 원하신다는 점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캐논의 강점은 캐논이라는 사실이예요.

 

선입견...브랜드파워....시장선점....그게 그렇게 무서운거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실제 EOS R이랑 4종류의 렌즈를 만져보고 느낀 점은요...

 

 "니미 이거 하나 하나가 다 사람들이 바라마지않는 정답들이잖아;;" 라는 거였습니다.

잘만든것 이전에 각각의 노림수가 너무나 분명하고 절묘해요.


풀프레임 + 5스탑을 보장하는 IS를 장착한 24-105.....여행을 가던 스냅을 찍건 못찍을게 없죠?

풀프레임 + 35mm 1.8 IS 매크로.... 35미리 단렌즈에 매크로랑 IS를 같이 넣으면 이건 반착이죠;;;;

풀프레임 + 50mm 1.2 ....오이만두가 그렇게 뒷말이 많으면서도 그렇게 많이 팔렸던 정답인거 생각해보면 ㅎㄷㄷ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풀프레임 + 28-70 F2 L.... 이거 물려보고 EVF보면서 "헐 끝판왕이네"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_-;

줌렌즈가 이렇게 다 날라가고 이렇게 선명하고 이렇게 무겁고(......)

 

물론 가격이 어마어마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EOS R바디 가격도 제 예상보다 살짝 쎄요.


그러나 결국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24-105나 35미리라는 정답은 저렴하면서도 가벼우면서도

가성비면에서 다들 납득할 답변이예요. 아마 번들도 이렇게 나오겠죠.

 

반면 50.2나 28-70 F2는 원 온리, 단 하나의 유니크한 정답을 위해

무게나 부피를 기꺼이 감내하면서 거금을 선뜻 지불할 분들을 노립니다.

그런 분 별로 없을것같다고요? 절대 안그래요.

특히 일부 커머셜쪽 프로분들이나 하이아마추어분들이라면

28 35 50 70 밝은 단렌즈 4개대신에 28-70하나로 끝낼수 있다면

1.5키로의 무게라던가 400만전후라는 가격이 크게 문제 안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한텐 아니지만...;;)

 

그걸 뒷바침하는게 결국 EOS R바디인데,

스펙상으로는 딱히 나쁜 구석이 없도록 세심하게 디자인되어 나왔다고 봅니다.


그립감도 제가 쥐어봤던 미러리스들중에선 발군으로 좋았고,

오래간만에 조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지금 쓰는 오막포는 정말 철저하게 저한테 맞춰 커스터마이징되어있어서

사실 왼손 전혀 안쓰는건 기본에 오른손도 거의 검지로 EV조절하고 셔터누르던가

라이브뷰 놓고 대충 찍는게 전부여서 사실 사진 찍는다 라는 행위 자체를 즐기고 있진 않았는데


이건 오막포보다 뭔가 조작해야 하는 버튼들이 더 많아서

약간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캐논 고유의 UI와 배치는 이어지기때문에 의외로 쉽게 적응되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뭐랄까.....스펙상으론 다 될것같은데 막상 해보니까 될락말락 하는 부분들이 좀 눈에 띄더란 건데

아직 베타바디여서 나중에 펌업으로 되는 부분도 아닌 부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무음모드 시험해보는데 왜 안되나 하다 알고보니 연사모드는 안된다 그랬던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게 EYE AF일텐데, 저는 일단 없다 생각하고 리뷰할 작정입니다.

물론 어떤 기능이고 언제 써야할지 탈탈 털어보기는 하겠는데

 타사의 그거랑은 제가 보기에는 개념과 목적 자체가 달라요. 용법도 제한적이고...


촬영장수와 배터리용량관련해서 350장 내외로 스펙표에는 나와있었는데

 예전에 리뷰했던 6D mark2의 경우에도 스펙표에는 라이브뷰 350장 전후였지만 실제론 1200장도 촬영할 수 있었어요.

아마 이것도 그럴 수 있을것 같은데....실제로 그런지는 실물 받아보면 꼭 테스트해보겠습니다.

미러리스에서 가장 중요한게 전 배터리당 촬영 매수/ 실질 촬영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영상도 전문이 아니기에 좀 수박겉핡기가 될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4k하면서 저 드넓은 촬상면의 60%를 날리고 시작하는건 솔직히 좀 많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거기에 렌즈 IS에 소프트IS더하면 무지막지하게 잘려나가죠.

공짜 망원되었다고 좋아하기에는 너무 많이 말입니다. (.......)

이런 부분도 짚을 수 있을 만큼 차차 짚어보고......

 

액정 휙휙 돌아가는거 시원시원하니 좋았고

 시원한 뷰파인더 보면서 액정을 손가락으로 드래그 하여 원하는 부분에 초점 즉각적으로 맞추는 동시에

 우상단 터치바를 사용해 서보/원샷 전환 및 얼굴 추적 켜고 이러는 재미가 솔직히 없지않았어요.

 

체험리뷰 자체는 일단 선행발매될 50mm 1.2 L신형렌즈와 24-105L 가지고 진행될 예정인것같습니다.

35mm IS와 28-70L은 아직 양산체제가 아니며 올 연말즈음에 나올 예정이래요.

(근데 28-70L은 생산이 어렵고 국가별 물량 할당? 상 초기에 물량확보가 어려울수 있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그때는 허접한 저 말고 렌즈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주실 수 있는 능력자분들이 리뷰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애초에 어제 만져본 소감으로는....28-70L은 걍 처음부터 만지지도 말고 느껴보지도 말아야 할 놈이예요.

어제 한번 만져보고도 안잊혀지는데 한달 정도 갖고 놀다가 없어지면 아마 미치고 펄쩍 뛸걸요 (......)

테스트 못하게 되서 차라리 다행이라고까지 생각하는 중입니다.

 

예판행사는 이달안에 뭔가 움직임이 있으실 것 같고,

실제 물건을 받아보시게 될 시기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늦어도 10월중에는 거리 여기저기에서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발매나 가격 관련 자세한 정보는 아마 이번주내로 추가 해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펙표에 없는 몇가지는 제조사측에 답변 문의 해둔 상태이므로

답변이 오면 리뷰하면서 차차 정보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참, 기동하면 사실상 1초내로 찍을 수 있습니다.

기동시간이 느려서 못쓰겠다 소리는 안들을것같아요.

솔까말 오막포 리뷰때도 깠었지만 오히려 오막포같은 DSLR이 기동시간 더 오락가락 느렸다 빨랐다 사람 미치게 합니다.

 


여튼 신제품 발표에 대한 흥분은 가라앉히고 괜한 다툼에 휘말리는 일 없이

어차피 신제품 못살 가난한, 기존에 오막포를 구매한 유저의 입장(......)에서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결코 업체의 스피커가 되지 않고 소비자분들의 대변인이자 궁금증 해소자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약 한달간 건담 끊고(.....) 잘부탁드립니다. 꿉벅.


ps) 본 EOS R 리뷰어 활동은 캐논 코리아의 협찬을 받아 실제 판매단계 이전의 제품을 가지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는 리뷰어 활동에 대한 소정의 댓가를 지급받으나 실제 제품을 무상으로 받거나 하지는 않으며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캐논 코리아는 제가 적는 리뷰의 내용등에 일절 간섭하지 않고

저는 그 어떤 간섭도 없이 제가 느낀 바를 솔직하게 적을 것입니다.

아직 제품 수령 전이기에 PS로 적으나, 실제 사용기에는 본 내용을 가장 앞에 적고 시작할 것이므로

현명한 소비자분들께서는 각각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취사선택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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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코닷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리뷰로 오랜만에 뵙는것 같네요 저는 아직 크게 구매의향이없어 현재 반응만으로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리뷰 감사히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9.07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컴벳메딕

    저는 영원히 풀프를 살일은 없겠지만 이런 리뷰나 뉴스를 보는게 즐겁더군요 이번 리뷰도 잘부탁 드립니다^^(아 !!나의 드림 바디 800D는 언제쯤 살수있을까?)

    2018.09.07 17: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고맙군

    사진을 업으로 하고자 시작하는 20대로써 오막삼에 신계륵 쓰는 중인데 바디 하나를 더 추가하려고 했습니다. 아마 마루토스님의.리뷰가 저의 선택에 큰 결정을 내릴거 같습니다. 아무쪼록 여태 해오셨듯 냉정한 리뷰 부탁드리겠습니다 :)

    2018.09.07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8.09.08 01:52 [ ADDR : EDIT/ DEL : REPLY ]
  5. 징간

    캐논 유저고 풀프미러리스를 기다리다 소니나 니콘으로 갈까 하던차에 R이 나오네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구매에 큰 참고가 될것 같습니다!!

    2018.09.08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R

    선행체험 미팅은 몇명이나 한건가요??
    캐논은 도대체 어떤 사람에게 그 기회를 돌린건지..

    2018.09.10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Real

    어찌되었건 한동안 카메라 커뮤니티들은 시끌시끌하겠어요
    그런데 몇몇분들은 굳이피 소니 a7 시리즈 들고오면서 스펙비교하고
    캐논 유저들은 그렇게 미러리스 까댔다느니 조련이 잘되었느니 뭐라느니..
    이러다가 갑자기 니콘 D750,D850 소환되고 난장판이 벌어지고 어후;;
    소비자들 입장에서야 선택폭이 넓어져서 좋은건데 브랜드에 목숨거는 사람들이 있어요..
    결국 시장의 흐름따라 시원찮다 싶으면 외면받거나 가격이 떨어지거나 할텐데 말이에요

    2018.09.10 2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비대디

    이번에도 멋진 리뷰 기다립니다. 저의 오막삼 다음 바디는 꼭 R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빠의 어깨(?)는 많이 무거우니깐요.
    렌즈 컨버터도 테스트를 하시는지요. 기존 EF 렌즈 사용자들이 바디만 교체하고 사용할 만한지 많이 궁금합니다.

    2018.09.11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바디만 나왔으면 신나게 욕먹었고, 24-105만 나왔어도 신나게 털렸을텐데.
    모든 사진가들의 꿈의 렌즈에 가까웠던 F2의 표준줌과, 35mm에 손떨방과 마크로, 밝은 조리개를 더해 전천후 만능 단렌즈를 뽑아내고.
    거기에 말도많고 탈도많던 오이의 미러리스 버전.. 오이 핀문제에서 해방..
    풀프레임 구매를 생각하는 소비자를 너무 잘 알고있어요.
    쳇..

    2018.09.17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2.02 07: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를 오래 알아오신 분들일수록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사진을 잘 찍는 법 이전에 사진을 찍지 않는 법 먼저 알아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제가 초기에 활동을 하며 접했던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등에서는

멋진 작품만 만들어낸다면 뭐든지 용인된다...이런 분위기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당시만 해도 l모 사이트나 v모 사이트등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노숙자나 사회적 약자를 마구 도촬해서 작가연 하는 분위기가 엄청 만연해 있었고요.


그런 분위기에서 저같은 일개 듣보잡 아마추어가 도촬하지 말자,

찍지 말아야 할때와 찍어야 할때좀 가리자 라는 말을 해본들 그닥 목소리에 힘이 있을리 만무했지요.


그렇다 해서 제가 무슨 대단한 바른 생활 사나이 인것은 사실 절대 아닙니다.

 

다만 뭐랄까...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촬이라던가

자기 사진 찍기위해 자연을 짓밟는 행위라던가

작가연 하면서 젊은 아가씨들 성추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등

사진을 빌미로 벌어지는 온갖 악행들에 대해서는 정말

생리학적 혐오를 금할수가 없는 그런 체질이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진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왜 그래야 하는지 하는 이유에서부터 시작하여


 

2014/04/10 - [CAMERA] - 사진, 찍지 말아야 할 경우를 알아야 하는 이유.

 

에서와 같이 실제 사진으로 인해 벌어지는 온갖 사건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를 약 10여년간 해왔죠...

 

그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SNS의 보급과 함께 사진의 온갖 폐해들이 그만큼 자주 온라인을 장식하였는데

최근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은 아마도 사진을 위해 백년송을 마구 자른 모 사진작가님 사건이라던가,

야생 조류들에게 플래시를 터뜨리다 실형을 선고받은 일단의 몰지각한 사진사들 사건등이 있습니다.

동강 할미꽃 관련 기사같은건 이제 매년 단골이며...

사진사들의 횡포를 참다못한 모 농장주인이 벌판을 트랙터로 다 갈아버린 사건은

비록 뉴스에는 안났어도 사진사들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반작용이랄까, 이제는 그러한 행위들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수위에 도달해있다 생각합니다.

그때문인지 저같은 듣보잡 아마추어외에도 많은 프로페셔널 분들을 포함하여

교육자나 관계자 많은 분들이 이제는 사진찍기보다 더 중요한 해선 안될 행위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게 되었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은 아직도 매우 안좋은 것이 현실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찍느냐 마느냐를 둘러싼 사람들의 논의가 아무리 뜨거워도

그러한 분위기에서 한칸 밖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카메라 제조 기업이었을 겁니다.


카메라 회사는 당연히 카메라와 렌즈와 장비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이 현실속에서 지니는 부정적인 요소들은 최소화 하고

어떻게든 사진이 찍고 싶어지게 만들어 더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사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카메라 회사 입장에서


"그....그런데 그런 사진은 허락받고 찍으시던가 찍지 마세요.....;;"라고 소비자에게 말하는 것은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킬것을 지키며 찍자" 캠폐인을 솔선수범하여 전개하고

아예 상품까지 걸고 이벤트화까지 할것이라고는 전 상상도 해보지 않았어요.


카메라를 한대라도 더 많이 팔아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http://goodshutter.co.kr/page/manual_book.php

 


굿셔터 라고 하는 캠폐인을 현재 DSLR 마켓 쉐어 1위 기업인 캐논이 직접 주관하여 시작한겁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땐 제 귀를 의심했어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사실이더라구요.

게다가 대기업답게 찍지 말아야 할 상황들, 동의를 얻으면 좋을 상황들에 대한

메뉴얼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재미있는 영상들도 만들고요.

심지어 경품까지 빠방합니다.

시즌별로 나눠서 EOS M5라던가, 셀피 프린터부터 시작하여

종국에는 EOS 5D mark4같은 고급기까지 증 to the 정 한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이런 캠폐인으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한국의 사진 문화가 바로 선다면 저는 적극 응원하고 싶은게 본심이예요.

응원한다 해서 캐논이 저한테 뭐 주냐면 사실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응원하는겁니다. 엣헴.

 

바른 사진 문화를 위한

[지킬 것은 지키는 느린 손가락] 굿 셔터 캠폐인에

제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 모두 함께 하시고

푸짐한 경품도 받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경품 응모는 저도 했.......ㅋ)

 

이 포스팅은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으로부터

아-무런 댓가도 받지 않고 제 자의에 의해 작성되었음을 명확히 해둡니다. 레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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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세르크

    바른 생각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이버에서 구독을 했더니 로그인 문제를 핑계로 글은 읽어도 댓글은 못달고 가다가 처음으로 남겨보는 것 같네요. ^^

    2017.02.02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BJ

    정말좋은 글이네요
    적극 동참 합니다!ㅎ

    2017.02.02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런 캠페인이 있는줄 몰랐네요. 주변에도 알려야겠습니다.^^

    2017.02.02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왕~~ 항상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2017.02.02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깜장연탄

    감사합니다.
    정말 바른 셧터는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2017.02.02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네이버 구독으로 타고오면 손님으로 댓글을 남기게 되는데 좀 귀찮죠 ㅎㅎ 댓글만 쓰면 되는게 아니구 이름과 패스워드도 넣어야 하니까..?

    이거 캠페인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경품까지 걸고 하는거였네요? 호오..
    지금의 소비자를 위한 캠페인이라기보단, 나중에 소비자가 될 사람들을 위한 전략이겠지만.. 바람직하네요 ^^
    근데 나 저거 완주할 수 있을까..ㅡ,.ㅡ

    2017.02.03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민이신랑

    반갑습니다 마루토스 선배님. 좋은 캠페인이네요. 오막포는 분에 넘치고 셀피가 탐나네요 ㅎㅎ;; 그나저나 사진 보니 아드님 많이 컸군여~

    2017.02.09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찌보면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명언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또한... 저런걸 시도할 정도면 나름 소비자 모니터링을 꽤 꾸준히, 잘 해오고 있다는 증빙으로도 생각이 드는군요.

    2017.02.09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규선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ㅎㅎ

    혹시 좋은 사진관 고르는 요령 있으신가요?
    관련된 포스팅을 찾을 수 없어서 여쭤봅니다 ..

    2017.02.10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불편한 몸으로 사진사로 일하시기도 하셨던 저희 아버지께서 저희 삼남매 중에서 유난히 제가 실력은 별루면서 허세 가득하고 카메라 들고 있는 것이 벼슬이 된 것 마냥 횡포를 부리기 딱 좋게 보이셨나 봐요.
    초반에 사진을 찍는데도 윤리가 있고 예의가 있다고 제가 짜증을 낼 만큼 근 몇년을 잔소리하시는데 당시엔 미치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함부로 사진을 찍어서 게시하는 일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자정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계기인 것 같아요.

    2018.07.02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8.10 09:1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8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인물엔 캐논이다.

  - 남자는 니콘이다란 말과 마찬가지로 아무 근거도 없는 낭설의 대표격. 뭐 끝까지 따져보면 아이나 여성 사진에 더 안성맞춤인건 맞지만
   
     이런건 결국 카메라보다 찍는 사람 내공에 달린거다.


2. 캐논은 구라핀이다.

  - 이건 상당히 맞는 말이다. 특히 중보급기의 AF성능은 니콘등에 비해 꽤 쳐진다. 

    그러나 이 역시 찍는 사람의 내공에 따라 상당히 커버 가능한 부분이며 최근 7D부터는 AF가 매우 크게 개선되었다.


3. 캐논DSLR을 사면 무조건 핀교정부터 해야한다.

   - 그렇다. 바디와 렌즈의 0점 오차가 오락가락한편이기때문에 본격적인 DSLR 라이프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급적 센터에 가서 렌즈와 바디의 핀을 맞추는 핀교정은 해주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4. 캐논 DSLR로 외장플래시를 사용해 사진촬영을 하면 사진이 벌겋게 나온다.

   - 그렇다. 이는 백인여성을 기준으로 삼는 캐논의 화이트밸런스 정책탓이다. 전반적으로 노랗게, 벌겋게 나오므로

      동양인을 찍을땐 거기에 맞게 화이트밸런스를 잘 설정해 촬영하던가 가급적 RAW로 촬영해 주는것이 좋다.


5. 캐논 DSLR은 JPG가 좋다.

   - 어느 회사 DSLR이건 JPG는 뻥안치고 솔직히 말해 거지 발싸개같은 수준이다.

     다만 각자 자기 맘에 드는게 있고 아닌게 있고 할 뿐이지. DSLR의 JPG라는건 바디가 알아서 후보정해 내놓는 자동보정 결과물이다.

     이걸 두고 무보정이네 색감이 어쩌네 운운하는것 자체가 넌센스다.

     정말 자기만의 색감을 지니고 싶다면 JPG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정답이다.

     하이 아마츄어의 대다수는 오직 RAW로 찍기 위해 DSLR을 구입할 정도니까.


6. 캐논 DSLR 최신기종들의 동영상 촬영시 AF가 된다? 안된다?

   - 되긴 된다. 다만 꼬졌을 뿐. 또한 캠코더들마냥 자동으로 피사체 따라다니며 AF가 척척 맞아주지 않는다.

     피사체가 움직이면 또 새로 맞춰야 하며...DSLR특유의 AF음과 모터구동음등이 고스란히 담겨 추천할만하지 않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MF로 동영상을 촬영한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


7. 캐논 중급기 이상의 DSLR들과 빨간띠 렌즈들은 비나 눈을 맞아도 괜찮다?

   - 절대 아니다. 캐논은 최고급기를 제외하곤 기껏해봐야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실링으로 최소한의 방진방습기능만 제공하며

      빨간 띠 L렌즈중에서도 일부렌즈들만이 방진방습 실링을 채용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중급기 이하의 바디와 렌즈를 쓰고 있다면 비/눈이 올땐 얌전히 카메라를 방수가방안에 넣길 바란다.


8. 캐논 최고급기들은 그럼 휘날리는 태풍속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나?

   - 어느정도의 비나 눈은 분명 견디며 촬영이 가능하다.

      다만 샤워기로 샤워하는 레벨은 견디지 못한다. (실제로 샤워기로 샤워시켰다 사망한 경우가 있다)

      물론 이때 렌즈도 방진방적을 지원하는 렌즈여야 한다.


9. 캐논에는 캐논렌즈, 캐논 스트로보, 캐논 릴리스등 캐논 정품만 쓰는게 좋을까?

   - 캐논바디를 쓴다고 해서 서드파티제품 안쓰고 캐논으로만 다 맞춰봤자 좋아하는건 캐논뿐이다.

     걱정말고 호환 서드파티 제품 팍팍쓰자. 다만 서드파티는 비교적 저렴한대신 꼭 뭐 하나씩 문제가 있긴 하다. -_-;;


10. 캐논DSLR이 정말 타사 DSLR에 비해 노이즈가 적은가?

   - 잘라말해 그렇다, 라고 할 수 있다. 보급기부터 고급기까지 전반적으로 뛰어난 노이즈 처리능력을 보여주는것은 맞다.

      최근엔 니콘의 노이즈 처리도 매우 훌륭해져서 일정레벨 이상에선 오히려 캐논보다 나은 경우도 있으니 참조하시라.

      다만 소니, 올림, 펜탁, 삼성등은 노이즈란 면만 놓고 볼땐 아직 니콘과 캐논의 양강에 도전장을 내밀기 이르다.


11. 사람들이 캐논 카메라를 많이 쓴다. 캐논카메라 성능이 좋아서 그런거겠지?

   - 그럼 조중동은 최고의 신문일까? -_-;;

      시장선점과 남들이 많이 쓰니 괜찮겠지 하는 구매심리에 의한게 크다.

      자기 용도에 맞는 회사 카메라 사는게 장땡이다.

      일례로, 곤충접사등을 하고싶다면 니콘카메라를 구매하는게 훨씬 낫다.


12. L렌즈는 왜 L렌즈인가? 형석이 들어서? 그냥 고급렌즈라서? 하도 사람들마다 말이 다르다.

   - 그냥 럭셔리의 약자다. 진짜다. 캐논의 고급렌즈군의 브랜드네임일 뿐이다. 형석은 든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뭐 그렇다.


13. 캐논DSLR을 사는게 그럼 그렇게 무난한가?

   - 사실 무난은 하다. 가격적당하지 성능적당하지..사람들 많이쓰니 중고거래도 쉽지..

     또 니콘과 캐논의 양대브랜드를 쓰면 윈도우, 맥 어느쪽에서건 쉽게 인식되며 심지어 아이패드에서조차 인식된다.

     이 양대브랜드는 어떤 의미에선 기준이기때문에 이 두 브랜드를 쓰는 이상 호환이 안된다거나 하는 문제는 거의 없다.

     일례로 삼성의 신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포토샵에서 읽히게 되는데만 몇달이 걸렸고

     맥킨토시에선 번들프로그램이 안돌기때문에 RAW로 찍고 손가락만 빠는 유저들이 분통터뜨리기도 했다.

     하물며 유닉스나 리눅스로 가면 할말이 없을정도.

     그러나 캐논과 니콘은 사실상 그 어떤 운영체제에서도 쉽게 인식되며 그 어떤 응용프로그램들에서도 쉽게 읽어들인다.


14. 캐논렌즈들이 상대적으로 다른회사 렌즈들보다 정말 가격이 싼편인가?

  - 그랬었다. 근데 렌즈들이 하나씩 리뉴얼되면서 되려 비싸지는 중이다.


15. 캐논의 동체추적기능같은건 정말 니콘보다 못한가?

  - 최고급기 레벨에선 대동소이하다. 중급기 이하에선 확실히 니콘보다 좀 못하다.

     그러나 유저 내공이 개떡이면 최고급기를 쥐어줘도 동체추적 못하고, 유저내공이 좀 고급이면 보급기로도 동체추적 할거 다한다.

     솔까말 일단 사진이 흔들리거나 핀이 나갔을땐 카메라탓, 장비탓보다 먼저 자기탓들좀 해야 한다.

     개인적으론 동체추적이 제일 약한건 펜탁스계열이었다. 뭐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만.


16. 캐논DSLR로 찍고 인화하는게 제일 때깔이 좋다던데?

   - 색공간을 알고, 컬러프로파일을 알고, 컬러 캘리브레이션을 알고, RGB를 알고, CYMK를 안다면 그런 말 못할거다.



17. 캐논DSLR 고급기로 찍어야만 투명한 사진이 나오는가?

   - 당최 그놈의 "투명"이 뭔지 내게 설명좀 해주시면 그걸 듣고 답해드리겠다.



18. 캐논 렌즈들이 유독 해상력문제가 심하다던데 사실인가?

   - 해상력문제는 어느 회사, 어떤 렌즈건 다 있다. 줌렌즈건 단렌즈건. MF건 AF건.

      문제는 대부분의 그런 말을 하는 유저가, 해상력이 뭔지 조차 모르면서 괜히 사진이 좀 덜 쨍하면 

      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서 해상력을 탓한다는 거다. 유독 캐논에서 이 문제가 심하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없다.

      해상력문제가 의심될땐 센터에 점검을 의뢰하라. 근데 점검은 공짜지만 수리비는 꽤 비싸다.


19. 캐논DSLR 첨 사고 젤먼저 해야하는게 핀점검용지 찍는거라던데 나도 해야하나?

   - 대부분의 유저들이 실내에서, 형광등켜고, 삼각대도 안쓰고, 번들렌즈로 그거 하시던데 다 헛수고다.

     핀점검은 제발 센터에 맞기도록 하자. 정품은 점검부터 교정까지 AS기간내에선 공짜다.


20. 캐논L렌즈들은 UV코팅이 되어있어 UV필터를 끼울 필요가 없다고 들었는데

   - 사실이다. 그래도 UV필터를 사람들이 끼우는 이유는 자외선 차단이 목적이 아니라 렌즈보호가 목적이다.

      가급적 UV필터보단 멀티코팅 중성 프로텍터를 끼워주는게 베스트긴 하다.


21. 캐논의 번들 렌즈가 제일 안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 슬프지만 거의 맞는 말이다. 각사의 번들렌즈들중에서 화질만 따지면 캐논이 제일 쳐진다.


22. IS기능이 있는 렌즈를 쓰면 정말 사진이 안흔들리나?

   - 흔들림방지기능을 쓰면 확실히 덜 흔들리긴 한다. 그러나 결국은 유저내공이 중요하다.

      또한 흔들림방지기능할애비가 달렸어도 움직이는 물체는 여전히 흔들린다. 당연히.


23. 최근 캐논 똑딱이들 선전보면 디직이라고 DSLR의 심장을 달았다던데?

   - DSLR의 심장은 이미지 프로세서가 아니라 커다란 센서다. 

     똑딱이에 CPU가 좀 좋아졌다 해서 사진이 좋아질수는 없다. 센서크기는 절대적이다.

     따라서 전형적인 소비자우롱광고 되시겠다.
 

24. 니콘은 정품천국 내수지옥이라 내수는 AS도 안된다고 들었다. 캐논은 내수 사도 괜찮은가?

   - 캐논 코리아 출범당시 소비자들이 진탕 싸워 결국 내수 AS가능정책이 확립되게 했다.

    고로 내수도 AS되니 걱정마시라. 단, 정품대비 30% 가량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그래도 되는게 어딘가.


25. 용산, 남대문등에서 리퍼라고 파는건 대체 정체가 뭔가?

   - 리퍼라는건 소비자변심, 가벼운 트러블등으로 반품된 물건을 수리, 재포장 해 판매하는 리퍼비시 제품을 말한다.

     캐논의 리퍼는 오직 캐논 코리아에서 부정기적으로 홈페이지등에 공지한 후 판매한다. 

    따라서 남대문, 용산등에서 리퍼 운운하는건 순 개뻥이고 무조건 중고 내지는 내수라 보시면 된다.

    가끔 내수 리퍼 따위의 드립을 치는 가게도 있는데 상대도 하지 마시라. 정식 리퍼는 리퍼라고 써져있으며

    정품등록해보면 리퍼제품이라고 뜬다. 리퍼라고 상대적으로 제품에 하자가 더 있거나 하지는 않으며

    일반적으로 캐논 코리아에서 팔때 매우 싸게 파는 대신, AS기간이 정품의 절반정도에 불과하며 AS포인트도 아마 안줄거다.

    싼거에 목숨거는건 좋지만 상인들 말장난에 넘어가지 않도록 최소한의 공부가 필요한게 바로 리퍼다.

    캐논코리아는 부정기적으로 주로 캐논 대리점들만을 통해 콤팩트카메라부터 DSLR, 렌즈에 이르기까지 팔긴 하지만

    대부분 리퍼제품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여 선착순 싸움이 되곤 한다.

    캐논 대리점이 아닌 곳에서의 리퍼는 그냥 믿지 않는게 좋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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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foZ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0.08.10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주니

    오랜만에 좋은글 보고 갑니다.

    2010.08.10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dd

    저도 캐논 구라핀이랑 기타 기본 성능 보고 d90+애기번들로 입문했는데...

    지금까지 아주 만족합니다 ^_^

    2010.08.10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최신형

    이런 주옥 같은 정보를....
    마지막에 리퍼에 이해는 함 센스쟁이!!! 저도 처음에 그거 모르고 당할뻔 한적 있어서요. ^^

    간만에 찾아와서 잘 읽고 갑니다.

    2010.08.20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덧글

    캐논 너무 좋은것 같아요~ + +

    2010.09.26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안녕하세요

    몇가지의 글을 읽어봤는데요. 그중에 JPG가 그지 발싸개 수준이라는 말이 참 어처구니 없게 들려서 말이죠. ^^
    jpg와 raw의 차이는 후보정에서 크게나타나는데요 일반적으로 모니터상에서 볼때 화질 차이는 느끼기 어렵죠.
    jpg로 찍은 사진과 raw로 찍은사진을 두개 놓고 구분하라고 하면 구분못하시잖아요. 그리고 보니까 제대로 아는것도 없구만. 사진은 불펌. ㅋㅋ 돈주고 가져가라 해도 가져갈 사람 없을거구 현재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이미지 관련 저작권에 대해서도 모르는것 같은데요.
    사진을찍은 사람의 이름을 명시하고 해당 이미지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제3자가 다른곳에 게시할 수 있다는것은 세계공통으로 적용되는 저작권 목록중 가장 기본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인데 불펌 ㅋㅋ 네셔널지오그래픽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들도 사진을 공개안하면 안했지 불펌은 없다는건 아십니까? 아니면 작은 사이즈로 공개하고 큰 사이즈는 공개를 안하죠. 보니까 사진을 잘 찍는것도 아니고. 프로가 되기위한 아마추어가 되어야지 프로를 흉내내기 위한 삼류가 되어서 쓰겠습니까?

    2010.11.11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정말이군요.
      혹은 글 몇개 읽었다고 하시지만
      제대로 한글을 읽을 줄 모르시던가
      제대로 읽지도 않았던가일수도 있겠네요.ㅋ

      1. 모니터로 볼때 화질차이? 그딴건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카메라는 어차피 제가 원하는 그 그림을 내어주지 않고
      제가 원하는 그 그림을 얻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할때 JPG는 거지 발싸개 수준이 맞거든요.
      두개 구분하는게 목적인가요, 원하는 그림 내는게 목적인가요?
      수단과 목적도 구분못하시는 딱 그 수준이시니 그런말이 나오죠.

      2. 국제저작권어쩌고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제사진 불펌한 사람들은 이름명시, 출처명시 안하고
      자기가 찍은척 하며 제사진으로 상업적 이득을 취한 사람들입니다만? 더 하실말 있나요? ㅋ

      3. 저 사진 잘 못찍습니다만..세상에 모든 아마추어가 프로를 목표로 해야 한다니 어이없군요. 프로가 뭐 대단한 벼슬이라고..
      프로흉내? 그딴건 더더욱 돈주며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ㅋ
      사진 잘 찍으면 좋지만 꼭 잘찍어야 할 필요 자체가 애초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사진은 제 행복을 위한 수단이지, 그 자체로 목적이 못되니까요.
      그러니 님은 수단과 목적도 구분못하는 주제에 감히 타인에게 간섭하는 용자이신겁니다.


      참 어줍짢은 소견 잘~ 들었습니다. 또 들러주십쇼.

      2010.11.12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7. KIRIN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1.05.17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ㅇㅇ

    캐논 AF오차는 솔직히 10D시절부터 이어져내려온 일종의 비방이라..
    구라핀이라는게 캐논만 있는것도 아니고 캐논=구라핀 이야기 들을때마다 캐논유저로서 좀 불쾌하긴 합니다

    2011.06.25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질문

    저기 인터넷쇼핑몰 11번가나 옥션에서 파는 캐논 dslr 믿고 살만한가요 새제품이라고 명시되어있고 판매처도 용산 전자상가더라구요 반품주소보니깐요...
    대리점가격보다 싸던데 믿고 살만 한가요???

    2011.08.26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도 다 나름 달라서..어느경우엔 믿을만한 총판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느경우는 돈먹고 튀기도 하죠.

      현금입금유도하면 99% 사기고..

      무조건 캐논 코리아 정품 확실한거 확인하고

      카드로 사신다면 보통 안전합니다.

      2011.08.2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인데요, 캐논 EOS M을 추천을 받았습니다. 어떤 곳에서 사야 할까요? 검색을 해봐도 대리점이 잘 나타나있지 않아요~
    제가 있는 곳은 서초구입니다.

    2012.11.26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리바리

    니콘색감이 좀 더 현실적이다.. 이미지가 쨍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650D로 거의 마음 먹은 상태에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RAW로 찍으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거죠?

    2013.01.17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치좋아야지

    어느회사든 jpg은 거지 발싸개 수준이라고 하셨는데요...
    궁금한게, 그러시면 RAW로 찍은것은 어떤방법으로 변환을 하시고 계신가 하네요. RAW file의 구조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CMOS 센서와 직접관계를 없지만, 바로 옆부서에서 개발하고 있는지라... 도대체 얼마나 훌륭한 알고리즘들을 사용하시기에 나름 카메라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만든것이 거지 발싸개 정도로 보이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비꼬는 말이 아니고요, 정말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 입니다 ^ ^ )

    2013.03.25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웃..뜨끔하는 날카로운 물음이십니다.

      솔직히 자백하자면, 각 회사의 JPG는 모두 각각 개성이 있는 대단히 훌륭한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어느 회사건간에 사실 JPG사용자가 절대 다수라고 생각하고 카메라 만들기 마련이며
      그런만큼 개발자들의 피와 땀이 들어가고 이것이 실제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범용성과 현실성을 부여한게
      각사의 JPG인데 훌륭하지 않을수가 없죠 사실은.
      DSLR부터 시작해 폰카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각사의 JPG는 모두 거지발싸개같다 라고 하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본문에 있듯...각사의 JPG에서 벗어나 RAW를 기반으로 한
      자기만의 색, 자기만의 느낌을 찾으시라는 거죠.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사진의 색감과 분위기와 개성이 카메라에 의해 결정되도록 놓아둔다면
      같은 기종을 쓰는 사람들이랑 자기랑 차이가 없어지게 됩니다.
      또한 카메라 기종을 바꾸게 되면 이전사진과 극심한 괴리감이 발생하게 되죠...
      이런 부작용을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각사의 JPG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둘째로...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에서 말씀드린다면
      일례로 캐논의 경우 RAW파일을 가지고 최대한 디테일을 살리며 변환할경우 장당 jpg용량이 평균 8~12메가 전후로 나오게 되는데
      JPG로 촬영할 경우엔 최고용량으로 찍어도 3메가 안넘곤 합니다.
      각 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을 위한 범용성"이라는 측면에서 절대로 최대용량, 최대디테일의 JPG를 만들어 내어주지는 않곤 하죠.

      그런데 DSLR쓰는 사람들은 보통 어느 레벨 이상 올라가면 이 디테일에 굉장히 연연해합니다. 풍경에서 조리개 조이고 찍어 나온 결과물에서 나뭇잎 하나하나 선명하길 원하죠.
      헌데 JPG레벨에서 이미 디테일을 포기하고 내뱉어준다면 이사람들에게는 욕나오는 쓰레기외에는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디지털이라는게 심히 정직해서 용량=디테일이라는 법칙이 상당부분 성립하잖습니까?

      그냥 웹사이즈로 보면 참으로 훌륭한 것이 각사의 JPG요, 이를 구현해 내는 기술자분들께는 존경의 염조차 품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RAW가 구현된 카메라에서 라면 비교 자체가 불허되는게 이런 부분이라고 봅니다.
      같은 해상도의 jpg를 유저가 손보고 12메가쯤 되게 변환한거랑
      카메라가 자체 알고리즘으로 2~3메가쯤 되게 변환한거랑은
      굳이 유저가 얼마나 훌륭한 알고리즘을 썼는가 하는 레벨의 문제조차 아닌, 아주 저차원의 저장방식차이에서부터 발생하잖아요.
      사실 각자가 변환하는 방식은 화질을 위해서가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첫번째 항목, "개성의 취득"이 골자기도 하고요.

      이런 맥락에서 제가 좀 강하게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만..
      맘에 안드신다면 솔직한 마음으로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2013.03.25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 http://ran.innori.com/547

      이 포스팅과 함께 읽어보신다면 jpg를 포함하여 카메라의 기능에 대한 저의 근본적인 접근방식이 "불신"에 있다는걸
      아마 납득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과격하게 말해서 괜히 기분 상하게 해드리는 나쁜 습관좀 고쳐야 할텐데말입니다 저....;;

      2013.03.25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13. 카인드리

    ㅎㅎ 최근블로그 보면 그래도 어투가 많이 너그러워지셨던데요..ㅎㅎ
    아.. 좋은 글 멀치감치 지나가며 보던 초보애기아빠입니다..
    딸래미 사진 엉망진창 아니라 그래도 볼수있을 만큼은 찍게 해주신데 많은 도움이 되는 글들이었습니다. 이미 생각이 깊으신분이신듯한데 열정적으로 여러가지 배우시는 모습도 많이 배웁니다 ㅎㅎ 늘 화이팅 하십쇼!!

    2013.09.05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윤선미

    저.. 카메라~ 알아보고 있는데. 그럼 니콘이 괜찮은가요? 캐논450디.. 5년 사용했어요.

    2013.12.04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나비

    전 오두막 쓰는데 핀문제 크게 스트레스 받은 적이 없는데 ㅡㅡ; 막눈이라 그런가... 핀 교정도 한번도 안 했네요 as기간 남았는데 시간 되면 한번 쫙 맡기는게 나을까요?

    2014.02.27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님 포스팅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아마 상급기종을 쓰셔서 그런지 점잖게 쓰셨지만 60d 쓰는 입장에서 캐논 구라핀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행사사진에서 그런건 dslr자체의 문제일까요? 내공말씀하셨는데 타 기종도 병행합니다만 유독 캐논만 심하구요. 교정도 받고, 셔속확보하고 다 해봤죠. 실력탓인가 반성도 하던 끝의 결론! 어째 10에 1,2번만 핀이 맞는게 카메라인가. 행사에서 300장을 찍어줘도 보여줄 사진이 없습니다. 쪽팔려서요. 오막삼을 사면 나아질꺼라는 어느 고수분의 조언이 있어서 고려중에 이 글 보고 댓글남기네요. 결론 : 아빠진사에게는 마이크로포서드가 갑입니다. 빨간띠로 가오는 살지만 행사후 보내줄만한 사진이 없다는 불편한 진실입니다.

    2014.04.06 2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 읽고 갑니다 ^^ 샤워기로 샤워시키신 분은 도대체 어떤 분일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

    2016.12.20 0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