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8.04.16 그동안 걸어온, 그래서 얻은 사진이라는 취미의 본질에 대한 결론 (9)
  2. 2018.03.23 어른들의 장난감, 아이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는게 맞을까? (10)
  3. 2018.01.03 아마추어가 사진을 잘찍고 싶다면? (22)
  4. 2017.12.02 카페라떼를 이용한 건프라 관절 보강/낙지 방지 팁 (4)
  5. 2016.07.23 '남들 못지 않은 예술 사진'의 두가지 함정 (8)
  6. 2013.06.19 사진은.. (24)
  7. 2013.04.11 사진이라는 취미, 과연 비싼 취미일까? (78)
  8. 2012.11.10 가족사진에서 진정으로 중요한것은. (24)
  9. 2012.10.16 스스로 짚어보는 제 사진의 문제점. (20)
  10. 2012.05.23 이상적인 가족 아빠 사진사의 길. (34)
  11. 2012.03.06 사진의 행복과 불행은 결국 마음가짐차이. (28)
  12. 2011.06.16 사진내공을 키우기위해 10년동안 해온 일들. (31)
  13. 2011.05.24 사진이 좋은 취미인 진짜 이유. (34)
  14. 2011.03.09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취미라는게 과연 따로 있을까? (44)
  15. 2011.02.01 당신의 아마추어 사진사로서의 레벨은? (32)
  16. 2011.01.27 똑딱이로 잘찍으면 위대하고 DSLR로 못찍으면 장비병환자? 웃기는 소리. (28)
  17. 2011.01.21 사진 후보정의 어떤 보기. (24)
  18. 2011.01.10 쨍한 사진, 때깔 좋은 사진에 연연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 (38)
  19. 2010.11.30 21세기를 사는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필요한 4대 부가스킬들. (15)
  20. 2010.08.23 사진 내공을 키우는 방법. (16)
CAMERA2018.04.16 11:0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3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처음엔 사진이 선명하길 원했습니다.


막상 선명해져도 사진은 여전히 별로더군요.

 

 

사진 색감이 필름같기를 원했습니다.

막상 필름느낌 나도 사진에서 감성이 절로 우러나거나 하진 않더군요.

 

 

찰나를 포착하길 원했습니다.

막상 찰나를 잡았지만, 결정적이진 않더군요.

 

 

엄청난 망원렌즈로 저 먼걸 바로 앞처럼 담길 원했습니다.

막상 그렇게 당겨 찍었봤지만 그다지 포토제닉하진 않더군요.

 

 

 

초광각으로 눈앞에 보이는 전부를 담고 싶었습니다.

막상 담아보니 산만하기 짝이 없더군요.

 

 

 

늘씬쭉빵 아리따운 아가씨들도 담고 싶었습니다.

막상 담아보니 아무 교감없는 생판 남 사진에 불과했습니다.

 

 

 

최신최고 기종의 카메라와 최고급 렌즈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최고의 장비를 써보아도 찍는 사진의 본질은 쥐뿔만큼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안착한곳은

직접 낳고 키우는 아들딸과

직접 만든 건프라 사진들...

 

 

이처럼 매 단계 마다 마다 여러가지 많은 소망을 무턱대고 품어보고

하나씩 실제로 시도해보면서 그 부질없음을 깨닫고는

빙 돌아서 자기가 진실로 담기를 바랬던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깨닫는

 


길고 긴 끝없는 과정......

 

 

어쩌면 바로 그게 사진이라는 평생취미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제가 얻은 결론이네요...

 

그래서 취미로서의 사진은 결과보다도 과정과 행복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결과에 연연해 하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것들이

욕심을 덜어내는 순간 보이기 시작하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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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마루토스님의 블로그 글을 오랫동안 구독하였던 입장에서 너무너무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오랫동안 사진 찍으시면서 기뻐하고 고민하고 낙담하고 환희를 느끼시면서 나누셨던 포스팅들 마음에 잘 담아두고 갑니다. 계속 멋지고 귀한 포스팅 올려주세요! :) :) :)

    2018.04.16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리지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와이프도 점점 얼굴이 변해 갑니다. 몇 장이라도 더 '잘' 찍어놓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04.17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카린이

    항상 쓰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 글 보며 많은 반성하게 되고, 많은 걸 얻어갑니다. 계속 즐거순 사진 생활하시길 :)

    2018.04.17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향남진

    간혹들러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
    결국 먼길을 돌다 보면 제자리에 있는거 같아요
    처음행복하고 재미를 느낀 그 시점으로요

    2018.04.17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호아빠

    마루토스님 6년만에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포스팅 하신거 읽고 또 읽고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사진 장비, 촬영, 철학적인 면에서 항상
    도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민하고 애먹는
    부분들에 있어 본질에 가까운 글들이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께서 올리신 글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점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양보단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 부탁드립니다.^^

    2018.04.2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8.03.23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7.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습격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제목으로

조카들이 부순 프라모델/피규어들 사진 심심찮게 올라오곤 하듯이요.

 


<세계 최연소 유니콘 건담 코스프레.jpg>

 


한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 새삼 생각하게 된게 하나 있습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둘이 노는데...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장난감의 소유 여부를 두고 다투기 마련이잖아요?

 


이건 내꺼....저건 니꺼...내꺼 갖고 놀지마 혹은 안빌려줘 나만 갖고 놀거야...

 

 

아이들이 이럴때 여러분이라면

 


"어 저건 오빠꺼고 이건 동생꺼니 서로 절대 같이 갖고 놀지 마!"


하시겠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사이좋게 나눠서 서로 같이 갖고 놀아야지~" 하며


베풀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공유할 줄 아는 인격체로 키우고자 노력하실거예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테 건프라를 절대 손대지 못하게 막아놓고

 


"이건 장난감이 아니고, 아빠것이니까 너희는 절대 절대 손대면 안된다!!" 라고 한다면...

 

과연 아이들이 쉽게 납득할까요...?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뿌슝뿌슝 빵야 뿅뿅 으악 시밤쾅.jpg>

 

아이들 보기에 건프라는 그냥 로봇 장난감일겁니다. 아빠가 매우 좋아하며 자꾸 자꾸 증식하는...

그런 장난감이 뻔히 눈 앞에 있는데 못갖고 놀게 한다면 그것 자체로 아이들에겐 고문아닐까 하고 생각하는거죠 전....

 

 

 

 

 

<요즘 누가 바비인형으로 소꼽놀이하나여? PG(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정도는 갖고 해야죠 ㅋ>

 

 

 

 


또한 다른 그 어떤 경우보다도

아빠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프라지만 아이들이 원할때 얼마든지 갖고 놀게 함으로서,


아빠엄마가 "사이좋게 나눠서 같이 갖고 노는" 모범을 보임으로서,

비로소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무게를 갖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Apple | iPhone 7 | Pattern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뿔이 작살난채 굴러다니던 20만원짜리 PG ㅋ>

 

 

 

물론 처음에는 작살나고 부셔지고 부품 잊어먹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부모가 잘 이야기 하고 이끌어줌으로서 그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아이들은 얻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빠르게 학습합니다.

몇번 부셔뜨려봄으로서, 부셔뜨려본 적 없는 아이들에 비해


물건의 내구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훨씬 성장합니다.

 

 


<내구력 테스트중>

 


좀 지나면 부셔뜨리지 않고 아주 잘 가지고 놀만큼 학습하게 됩니다.


건프라 조금 희생해서 이정도라면, 잃은 것보다는 얻는게 훨씬 더 큰것 아닐까요...?

 

당연하지만 나눔의 선례를 보여준 후에는 타인의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요구먼저 하기보다 먼저 열고 베푸는 중요성만큼이나 그것도 중요하니까요.

 

 


저는 절대로 콜렉션으로서, 수집품으로서의 건프라 취미를 부정하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제 경우에는 이렇더라 라는 사례를 하나 이야기 해 보는것뿐이예요.

 

 

 

 

<내가 건담이다.jpg>

 

 


 

건프라는 누군가에게는 절대 장난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긍정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순수한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래야만 할 때도 있고요....

 


간혹 건프라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글도 보곤 해요.

"아이들이 장식장이랑 건프라 건드렸다가 떨어져서 박살났다 부품 잊어먹었다..."

 

그러면 커뮤니티나 SNS상으로 아이들 관리 못한 부모나 친척들에 대한 성토가 불같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이들 안다쳤나요??" 혹은 


"아이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았나요?" 하는 댓글 찾아보기는 솔직히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것도 이해는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좀 접근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마 저만은 아닐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다 찍으면 이거 나조.jpg>

 

단순히 어른들은 지키고, 아이들은 부셔먹으려 한다는 식의 이분법 기사는

솔직히 그래서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교육...이라는것의 가치는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가 지니는 물질적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일테니까 말입니다.

 

 

평소 가졌던 생각 한번 또 적어보네요.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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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집에 레고 잔뜩 있는걸 나중에 아이 낳으면 어찌하나 고민한 적 있었는데 답을 얻고 가는 기분입니다~^^

    2018.03.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뗏찌

    그래야 한다고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지만 PG가 부서지면 가슴아프겠군요... ㅠㅠ
    우리집은 세번째 사진 뒷편의 주방놀이 셋트 오븐뚜껑도 부셨습니다. ㅎㅎㅎ

    2018.03.23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avin83

    어떤취미생활을 하시던 바른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 마루토스님이 부럽습니다. 좋은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3.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십이밀리

    아주 오랜만에 아이들이 나오는 사진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이 자랐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훅 자라진 않은것 같기두 하구요. 아님 묵힌 사진 방출 이벤트신가요?? 삼촌 팬들을 위한....)물론 내용은 더 공감되고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셨구요 ^^
    저 역시 두 딸의 애비로서 아이들과 프라 조립하고 제가 만든것을 열심히 잘 가지고 놀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HG, RG정도만 조립하네요. PG를 선뜻 내어주시는 그 배포에 감동하고 갑니다 ^^

    2018.03.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리지

    그렇게 아이들의 도움으로 해탈의 길로 가는 겁니다...

    2018.04.02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1.03 18:1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0sec | F/11.0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런 질문을 제가 참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가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냥 적당히 사진 잘찍고 싶은데 뭐부터 뭐까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문제는 몇몇 과제들은 끝이 없는 평생 과제 라는 거고

딱히 누가 가르쳐줄 수 없는 난감한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이것들에 제가 항상 하는 한마디만 덧붙이면, 제가 생각하는 취미사진 커리큘럼은 완성이네요.

 

 

"천천히, 그러나 결코 멈추는 일 없이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결국 재능으로 결정되는 영역 제외하고는 그런 대로 따라가실 수 있을겁니다.

 

 

과목별 상세는

 

2015/07/03 - [CAMERA] -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2.0

이쪽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

 

 

2017년엔 포스팅이 좀 뜸했는데...

2018년엔 분발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러려면 더 많은 건프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음...;;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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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알면서 잘 지키기 힘든 것
    하기 쉬우면서 유혹을 벗어나기 힘든 것
    - 윤리,도덕

    2018.01.03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잘찍기위한 방법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많이 부탁드려요~^^

    2018.01.03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컴벳메딕

    윤리도덕 하나는 그럭저럭 이해한것 같네요 마루토스님 글을 봐오면서요
    찍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생기면 안찍는게 낮다고 .....

    2018.01.04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HL

    공감합니다~^^

    2018.01.04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 장 뽑아서 책상 앞에 붙여둬야겠네요~
    글을 자주 못남겼지만~ 늘 열심히 읽고있어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도 그득그득 받으시구요~^^ㅎ

    2018.01.05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엘파파

    두고 두고 스터디!!!
    2018년도 멋진 활동 기대할께요!!!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셔요!!

    2018.01.05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avin83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3.0.... 기대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8.01.06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다스베이더.. 멋을 아는 분이십니다!

    2018.01.2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로그원

    다스베이더 모델 알 수 있을까요? 사진 메타 정보 뿐만 아니러 프라모델들 정보도 알고싶어요 ㅋㅋ

    2018.02.06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다이에서 발매한 프라모델입니다. 직접 사서 만들어야 해요. 건담베이스등의 오프라인 샵이나 온라인에서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 가격에 판매중이고 빛나는 라이트세이버는 다른데에서 가져온거예요-

      2018.02.06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빅죠씨

    저 표좀 가져가도 될까요?
    앞에 붙여놓고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2018.04.03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구름에달

    정말 좋은 진리의 말씀 입니다

    2018.04.11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2.02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Apple | iPhone 7 | Spot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제법 점성도 있고 지지력도 있으면서 끈적이는 한편

뗄때는 아무 흔적 없이 깔끔하게 떼어져요.



제가 자꾸 X일 카페라떼 라고 지칭하는 것은

특정제품을 지정하여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고

단순히 제가 이 물질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임과 동시에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카페라테들을 마셔보며 빨대를 고정 시킨 물질을

건프라에 시험해본 결과,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매x 카페라떼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카페라떼에 붙어나오는건 너무 딱딱해서 점성을 잃었거나

반대로 너무 연성이어서 지지력이 부족하거나 한데 요제품이 딱이더라구요.

Apple | iPhone 7 | Pattern | 1/12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어떤 분은 이걸 블루텍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글루건이라 하시던데

잘 모르니 그냥 '이 물질'이라고만 부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소 등에서 파는 블루텍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루텍은 작은 부품 고정등에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MG급 프라의 관절 보강이나 낙지화 방지, 큰 부품 고정에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예전 관련 글 올렸을때 몇몇 분들이 블루텍과 같은 물질이라 하셔서 블루텍 사다가 시험해봤는데

전혀 그 특성이 달랐어요.

블루텍은 마치 피자 치즈마냥 길게 늘어나면서 지지력을 발휘못하지만

이 물질은 바로 뚝 끊깁니다.


 


여튼 빨대 붙은 것에서 이걸 살살살살 떼어내면

(차갑거나 추우면 잘 안떨어집니다. 좀 따듯하게 해야 잘떼어져요)

요렇게 되는데요...이걸 잘 보관하고 있다가


 

Apple | iPhone 7 | Pattern | 1/4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잘 떨어지는 부품에 마치 '바르듯이' 얇게 펴서 접합부에 붙여주면 됩니다. 끝.(....)


관절이라면 관절 부위에 마찬가지로 "바르듯이" 얇게 펴서 붙여주면 되고요.



이런 곳에 미리 바르고 조립하면 낙지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이런곳에 바르면 어께지지력이 크게 향상되어


무기를 들고도 팔이 쳐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강해지는건 아니고


딱 적당한 지지력으로 포즈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말이죠.

(너무 많이 바르듯 붙이면 빡빡할 순 있어도


순접코팅 두껍게 했을때처럼 부러지거나 할 염려는 절대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방법 최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

- 순접과는 달리 잘 안된다,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떼면 됩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고 다른 방법을 재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차 실수로 순접코팅하다 관절이 말라붙고 도색망치고 할 걱정이 전무합니다.


2. 재료 조달이 대단히 쉽다.

- 그냥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드시면 됩니다. 하나에 두조각 나오는데
2+1으로 3개 사면 그거만으로도 한해 내내 충분히 이런 저런 부위 강화등에 쓰고도 남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6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PG 유니콘의 어깨나 뿔

그리고 제스타와 뉴건담 버카의 다리부 낙지방지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트윈버스터 라이플 악력걍화(실제로 이 포징에 1분도 안걸려요...)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연질 깃털 접착력 /지지력 강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짐스나이퍼2 화이트딩고 스나이퍼 라이플+전지가동손 악력강화 등등...(보시다시피 한손으로 라이플 거뜬히 듭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의 망토 지지에 쓰고있어요.

(이거 안바르면 망토 펼쳤을때 자체 무게때문에 자꾸 다시 내려와버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순접도 아니고 순접 코팅은 더더욱 아니고 네오디움 자석 개조를 한것도 아니면서


완전 무개조 상태로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 트윈 버스터 라이플 포즈 취하게 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이거라고 저는 자신해요.

(손과 라이플 손잡이에 바르고 추가로 버스터라이플과 팔뚝 닿는 부분에 발라 붙여줬다가 필요없어지면 깔끔제거)


블루텍은 이런 지지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안됩니다.

 자석 심는 공사 저도 시난주때 해봤는데 솔직히 초짜는 쉽지 않았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블루텍은 1/100 피규어들을 촬영시 '세워서 고정'시키는 용도 정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지지력, 그 이상의 접착력을 바라긴 어렵지만 이 용도로는 딱 좋더군요.

색이 거슬리면 네임펜으로 색 입히고 쓸수도 있고...



여튼 순접코팅이 최후의 방법이라면

이 방법은 최후의 방법 일보 전 정도로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재차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 새로 만든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도 망토를 펼치면 고정이 안되어서

이방법을 사용해 펼친상태의 고정력을 강화하고 촬영에 성공했구요.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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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활의 발견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12.09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Netpresent

    요건 진짜 꿀 정보 군요 ㅡ

    2018.03.20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7.23 07:3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좋은 카메라 생겼으니 이제 나도 남들 못지 않은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은 때로는 강력한 동기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강력한 함정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첫째, '남들 못지 않은 사진'을 원하기에 자꾸 바로 그 남들 처럼 찍으려 듭니다.

 

오리지널리티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동소이하면서

 

규격적인 완성형에 집착하며 좀처럼 거기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무리 예술이라는 것이 자기 복제적 성격을 강하게 지닌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개성이라는 것은 필수불가결합니다.

 

일례로 만화가 조석의 마음의 소리 같은 경우 빈말로라도 잘그린 그림체라 하기 어렵지만

 

그의 그림을 다른 사람이 퍼다 나를 경우 출처, 심지어 저자 표기까지도 생략이 용인됩니다.

 

 

그냥 보면 그게 조석 그림이라는거 아니까. 캐릭터 보면 어느 만화 누구인지 아니까....

 

그만큼 강력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심지어 법원 저작권 관련 판례에서조차 인용될 정도예요.

 

조석이 그냥 잘그린 만화를 자신의 완성형으로 삼았더라면

 

흘러넘치는 일본식 만화 캐릭터의 홍수속에서 전혀 튀지 못하고 조용하게 잊혀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렇기에 조석이 대단한거구요.

 

 

 

그런데 사진은 애초에 태생부터가 그림과는 달리 개성을 담아내기 더 어렵습니다.

 

사진만 딱 보고 그순간 아 이거 누구누구가 찍은거구나...하는건 사진 하는 사람들도 알기 어렵고

 

사진하지 않는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어려운건 부정하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개성을 담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해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개성을 부여해야 남과 차별화가 가능해집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남들 못지 않은 사진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사진을 위해 노력해야 후에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더라도

 

누구누구의 복제라던가 누구누구의 마이너카피 소리 안듣습니다.

 

 

초기에는 물론 흉내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흉내만 내고 있으면 결코 좋은 소리는 들을 수 없는 법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4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둘째, '비싼 카메라니까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왜 찍어야 하는건지 본인 스스로도 잘 모릅니다.

 

아니....본인은 둘째치고 다른 아마추어들이 좋은 장비 쓰는걸 두고

 

하이 아마추어와 프로분들이

 

'예술도 못하면서 왜 그런 좋은거 쓰느냐' 내지는 '그런거 샀으면 예술좀 제대로 해라' 라는 식으로 말하곤 하고

 

그거 들은 사람이 '헉 카메라 좋은거니까 예술 해야 욕 안먹납다 ㅎㄷㄷㄷ' 하는 맘이 들도록

 

몰고갈 정도로 주변 사람들조차 이 함정에 왕왕 빠져요.

 

 

 

좀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가지게 되었다 해서

 

꼭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이유는 사실 전무합니다.

 

 

조던 농구화 사면 프로 선수 뺨치게 농구 잘해야 하나요?

 

좀 비싼 자전거 탄다고 해서 경륜선수 뺨치게 달려야 하나요?

 

오븐 좋은거 하나 사면 매일매일 아티제 디저트급 쿠키나 케이크를 구워야만 하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사건 말건부터 자유고 산걸 활용 하건 말건 자유이며 잘쓰건 못쓰건 자유인게 취미예요.

 

 

 

그래서 저는 좋은 카메라를 샀다 해서 뭔가 그럴듯하고 대단한걸 멋지게 찍어내려고 하시기보다는

 

일단 어깨에 힘 빼고 즐기시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술해야해! 하는 강박관념 고정관념을 잠시라도 좀 내려놓으시라고 말입니다.

 

 

 

애초에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이라는 것은

 

촬영자가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고는 미쳐버릴것만 같은 절실한 혼의 외침을 담았을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혼의 외침이 적절한 소재를 만나고 적절한 기교를 통해 전달되어

 

불특정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내는 순간...그때 바로 사진은 살아있는 예술로 승화됩니다.

 

 

예술이 전업인 예술가들조차도 그러한 '영혼을 담아 외치고 싶은' 그 무엇을 몇십몇백개씩 가진 경우가 드뭅니다.

 

드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보통 사람이 셔터를 누르는 족족 혼을 담은 예술 사진을 찍는다?

 

 

 

한없이 경우의 수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정말 외치고 싶은' 그 무엇을 평생에 걸쳐 하나, 둘이라도 찾아내면 대단하다 할 정도예요.

 

그리고 그 찾아낸 것을 담아내어 표현해 내는 것은 또 별개의 영역이고요.

 

 

 

애초에 사진이건 무엇이건간에 자신만의 그 무엇을 찾아 긴 길을 오래토록 걷는 것.....그게 취미인게 아닐까요?

 

 

 

저는 지금 카메라 비싼거 사신 분들에게 예술을,

 

예술적인 사진을 지향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단지 '왜?"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한번 던져보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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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나 공감가는 이야기~
    저는 제가 좋은 사진 찍으면 그만이라서 (지금은 활동도 전혀 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뭐라하든 신경 안쓰죠.

    2016.07.25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7.30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업가

    가슴속을 후벼파고 그안에서 또 후벼파는 글 입니다. 사진은 쉬우면서도 어려운..ㅠ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 취미들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애요. 저또한 성격적으로 급하다 보니 빨리 배워서 남들만큼 잘하고 싶은 맘이 강한데 사진 그자체를 즐기는게 많이 부족한데 휴ㅠ 이런 성격이 절 더 힘들게 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6.09.04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늘 "왜"라고 물어보기는 하는데 웬지 점점 뻘짓거리만 하고 있는거 같은 생각이 든다는게 문제더군요;;
    특히 시뮬레이팅이 경험에 의해 점점 세분화되다보니 생각이 두세배쯤 더 많아진다는건 함정이고요.

    2017.01.11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6.19 08:2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1.6 | +0.33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사진은 결과가 전부일 수 있습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됩니다.

원하는 이미지를 원하는 형태로 보여줄 수만 있다면 중간과정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무슨 장비를 쓰건, 어떤 후보정을 하건간에 그 목적 하나만 달성하면 되는것이 사진의 본질입니다.





한편, 사진은 만남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 처음 만나는 풍경, 처음 만나는 사람들...그러한 것을 즐길 여유가 있다면

결과물이야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즐거운 만남, 기분좋은 산책길이었다고 웃음지을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남에게 자랑할 사진 몇장 건지지 못했다고 스스로 그 즐거움을 져버리실 필요는 없어요.





사진은 사랑이고 추억이며 기록이기도 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한 시간들을 사랑을 담아 찍고 사랑을 보태 보정하고 인화한다면

그 사진의 가치는 당사자들에게 있어서는 금은과도 바꾸기 힘든것일겁니다.

장비의 경중이나 실력의 고하는 상관없어요. 사랑하는 이가, 사랑했던 그 순간들이 담겨있기만 하다면.




그와 동시에 사진은 폭력입니다.

온전히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자 가난하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나 사회적 약자,

마녀사냥의 희생자들에게 들이대는 카메라는 흉기 이상의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은 찍는이를 그대로 반사하여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잘찍건 못찍건, 장비가 좋건 나쁘건간에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사진을 보여준다는 것은 찍은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욕정으로 찍었다면 욕정이 담길것이고 우정으로 찍었다면 우정이 담길것이며

슬픔으로 찍었다면 슬픔이 보일것입니다. 이 정직함이 바로 사진입니다.

결코 어설픈 후보정같은 포장등으로 보는 이들을 속일 수 있을거라고 자신하지 마세요.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다른 분들을 속일 수는 없는것이 또한 사진입니다.




사진은 과정만 즐겨도 됩니다.

누군가에게 굳이 잘 찍었다고 인정받기위해 발버둥 치지 않아도 됩니다.

그 시간, 그 곳에서 그것을 찍어보고자 기계를 조작하고 빛을 관찰하며 더하고 빼는 그 과정들 하나 하나가 즐겁습니다.

PC로 옮겨와 이리 저리 만져보며 바뀌는...그 변화자체만 즐겨도 충분히 즐거울 수도 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하나의 게임이라 할만 한것이 또한 사진입니다.




사진, 그냥 안찍어도 됩니다.


그저 그 극도의 기능성이 세련된 디자인과 만나 발하는 공학적 아름다움만 보고 즐겨도 됩니다.

필카부터 디카까지, 오래된 렌즈의 차가운 금속 광택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면, 그래서 모은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사진 그까이꺼 뭐 꼭 찍어야 하나요. 찰캉 하는 날카로운 금속성의 울림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아지는걸요.

제습함에서 하나씩 꺼내고 닦고 다시 넣어두고 하는 그것만으로도 가슴설레일 수 있습니다.

세련된 기능미의 작은 카메라 하나 귀엽고 앙증맞은 가죽케이스에 담아 패션아이템으로만 써도 됩니다.

거울에 살짝 비춰진 자신의 모습에 카메라가 약간의 지성미를 더해준다 느껴진다면 그걸로 된거예요.









중요한 것은 사진에 대한 각자의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어느것은 틀리고 어느것은 맞다가 아닌,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다른 생각이 나와야 하는 그런것 말입니다.





그래서 하는 생각인데

사진은 .....결국 마음인것같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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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씀에 공감합니다. :D

    2013.06.19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6.19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3. 카메라는 그저 거들뿐......ㅡ_-)y-o0
    사진은 손으로 찍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찍는것이야....

    ... 요새 점점 도가 닦이는 느낌이 확 드는군요.... 그나저나 백업 및 기타 잔재미를 위해 NAS세팅을 하고 있는데 이제사 조금 감이 오는 듯 하여... 213J를 713+로 바꿔볼 예정입니다.

    2013.06.19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진은 마음이다... 뭔가 시적이면서도 아주 공감되는 말씀이십니다. ^^

    2013.06.19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짐순이는 썩었어요. 엉엉엉
    맨날 탑이나 목조건축만 보면 로우 앵글로 ㅎㅇㅎㅇ거리며 이리저리 찍어대죠.
    앞으로 탑 사진을 올릴 때는 15금은 붙여야 할 것 같아요.
    (물론 경찰한테 잡혀가진 않겠지만.. -_-;;;)

    2013.06.19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고고황대장

    얼마전 한강에 가족들과 같이 나갔을때..
    역광받은 처재가 너무 이뻐서 사진찍고..
    젤 이쁜걸루 골라서 카톡으로 보내줬는데..

    사진 별루다..
    이게 뭐에요.. 입도 이상하고 디게 늙어보이게 나왔다.. ㅠㅠ
    이런 메세지가 오더군요..

    제가 찍어준 처재사진중 갑 오브 갑이었는데..
    순간 묵직한게 머리속을 퉁~! 때리더군요..

    제 기준으로 갑 오브 갑인 사진을 보내준것 이였어요.
    황금시간대, 역광, 초록갈대밭,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칼, 세세한 디테일들과 보케.
    기술적으로는 이걸 내가 찍었나? 할 정도의 사진이었는데..
    한마디로 껍데기만 이쁜.
    그런 사진을 좋다고 생각하고 당사자에게 툭 던저준거죠..
    자~ 봐라 내가 이정도로 찍는다 하는 허세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늘 마루토스님 블로그 와서 보면서 또 반성하게 됩니다.
    두서가 없내요.. 부끄러워서.. ㅋㅋㅋ

    2013.06.19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칼이쓰박

    표현력이 너무 좋으세요~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하게 된 생각의 변천사를 어떻게 이렇게 잘 짚어주시는지...
    처음에는 정말 어떻게든 열심히 공부한 사진 촬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람들 깜짝 놀랄만한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함께 한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던 시간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제는 애정을 담아 지인들의 아름다운 표정을 담아서 동영상이나 인화한 사진으로 선물할 때 그들이 나타내는 기쁨과 감동이 사진 찍는 보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마음이 담긴 사진에는 사진관에서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갖고 담은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진짜 감성이 담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멋진 장면을 찍으려는 노력을 멈추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마음을 잃어버리는 사진사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마루토스님 글을 읽으며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6.20 0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섬섬옥수수

    좋은 글 감사하니다. 추천버튼 한번 꾹 누르고 갑니다. 올리신 사진 정말 멋지네요. 저도 제 아들에게 저런 사진 찍어주고 싶은데.. ^^

    2013.06.20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에게 사진이란 '남기기 위한 것'- 그 이상은 없네요...() 그래서 피사체의 탐색에 대한 고민보단 남기고 싶은 순간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 같아요-

    2013.06.2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main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하긴 아무의도 없이 남기고싶다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찰나의 생각으로 셧터를 누룰때 참 맘에 드는 장면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만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특히 대상이 어린 자식일땐 그런게 더한거 같습니다. 그게 아마도 마루토스 님이 언급하신 "마음"이 아닌가 싶네요

    2013.11.19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4.11 10:1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1.4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은 집안 말아먹기 딱 좋은 취미다..

자동차, 오디오와 함께 거덜나기 딱 좋은 3대 악취미중 하나다 라는 말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틀린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기에 다른 단어를 쓴다면 맞는 말이 될테지만 말이죠.

"사진"을 빼고 "카메라 장비"로 말입니다.


"사진" 그 자체는 비싸기만 한 취미로 간단히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사진에 욕심을 내면 낼수록 돈은 점점 더 많이 듭니다.

저는 이것을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당장 저 자신, 사진 관련 장비에 쏟아 부은 돈이 천만원 넘습니다.


단순히 사진 조금 잘나오게 하기 위해 천만원을 쓰다니!

그나마 돈 좀 적게 썼다는 저사람조차 천만원을 쓸정도니 악취미 맞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것은 극히 단편적인 생각이라는거죠.


오늘은 이를 한번 논리적으로 증거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사진 잘찍는 법, 때깔 좋게 만드는 법이야 다른 분들이 많이 해주고 계시니

저는 다른분들 안하시는 이런거나 적어볼려구요 ㅎㅎ

 

 

지난 10여년간, DSLR 관련해서 제 장비를 지르고 내보낸 내역을 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장비 구매에 1,305만원이라는 거액을 썼으며...중간에 방출한 장비들로 회수한 금액을 감안하면

순수하게 나간돈만 무려 1,020만원이나 됩니다. 말 그대로 사진 장비에 천만원도 넘게 쏟아부은거죠.

 

와....이렇게 보니 사진은 돈 많이 드는 취미 맞네!! 라고 하셔도 할 말이 없을.....것 같으면 제가 이 포스팅 시작도 안했죠 ㅋ;

제가 10여년을 사진을 찍었으니 연간비용으로 계산하면 한해 102만원꼴인거고

일 비용으로 계산하면 보시다시피 하루 2천7백원꼴입니다. 하루 2천 7백원. 딱 담배 한값 내지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값이네요.

 

이 비용으로 저는 10만장이 넘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여자친구가 그동안 와이프가 되었고, 두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찍었으며

그 사이사이에 100일, 200일, 300일, 돌잔치, 성장동영상등을 모두 셀프로 제 카메라를 써서 제가 촬영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어지간한 수도권 스튜디오에 아이 성장 앨범 패키지 하나 하려면 100만원 우습게 듭니다. 둘이니 300만원 거뜬히 들죠.

그러나 셀프였기 때문에 이 돈 당연히 절약되었습니다.

그뿐인가요. 사진 찍고 온가족이 보며 즐겁게 웃고 떠들며 얻은 행복은 가격으로 환산조차 어렵습니다.

그래도 굳이 사진 한장당 단가를 계산해본다면....10만장이라 치고 사진 한장 촬영하는데 102원, (계산의 편의를 위해 걍 100원이라 치겠습니다)

만약 제가 오늘 당장 가진 장비를 다 중고로 팔아버린다 가정한다면 여태까지 찍은 사진 한장당 39원(역시 편의를 위해 40원이라 치죠)씩 낸겁니다.

그것도 똑딱이나 폰카 화질이 아닌, 아웃포커싱도 맘대로 시키며 당대 최고 레벨의 퀄리티로 언제 어디에 가져다 써도 괜찮고 봐줄만한 사진을 찍는데 그랬단 소립니다.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인, 장비를 구매가 아닌 장기 렌트의 개념으로 바라본다는게 바로 이런 관점에서 보는 것입니다.

 2012/10/09 - [CAMERA] - 비싼 사진장비, 주저없이 지르세요.

 

물론 저는 단순히 가족사진만 찍는 순수 아마추어를 지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사진을 통해 이런 저런 부수입이 생기고 있습니다. 돌잔치나 결혼식을 찍어드리기도 하고 사진을 판매하기도 하며

특수한 의뢰를 받거나 블로그를 운영함으로서 제 사진장비를 사용해 생긴 이득이 있습니다만.....어디까지나 이건 특수한 경우이기때문에 제외를 했습니다.

만약 이 특수한 경우까지 수입으로 합쳐버린다면 이 계산은 성립이 안되요.

총 수입-지출이 -가 아니라 +쪽으로 가버리는 특수상황이 발생해버립니다 -_-;;

 

또한 제가 10년 사진생활 했으니 10년으로 나눴기에 이런 값이 나온건데

만약 제가 이 장비 그대로(예를 들면 전에도 말씀드렸듯 저는 지난달 새 렌즈 하나 사긴 했지만 이 렌즈도 무려 7년만의 지름이었습니다)

아이들 찍으며 사진생활을 10년 더한다면?

 

하루 장비 유지비는 1300원으로 떨어집니다.

사진을 연평균 만장씩 꾸준히 더 찍길 10년 더했다면 사진 장당 단가는 50원으로 하락합니다.

그리고 모르긴 해도 저 라는 인간, 실제로 그렇게 할 공산이 대단히 큽니다.(.........)

 

자,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죠.

 

공학적, 기능적으로 만들어진 카메라와 렌즈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장비를 사서 모으신다던가,

뛰어난 기능성과 화질 퀄리티, 한계스펙을 경험하는 것이 취미이신....다시말해 "카메라"가 취미이신 분들은 별개로 놓고

말 그대로 "사진"이라는 취미가 정말로 비싼 취미인가 하면.....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 증거가 바로 이와 같은 수치들이라는 거죠.

그리고 여기에 더해 수치화 할 수 없는 즐거움과 행복을 얻었으니 비싸기는 커녕 저렴하기 짝이 없는데다 오히려 삶에 득이 되기까지 하는 취미라고 봅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몇몇 아이들 사진 몇장은 제 자뻑이긴 합니다만 한장에 수백만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사진들도 많습니다.

저희 큰애가 엄마배속에서 나와 처음으로 세상을 보며 일성 울음을 터뜨리는 사진? 이런거 누가 찍어주겠습니까.

방금 태어나 엄마 옆에서 잠든 둘째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첫째를 담은 사진? 다시는 찍을 수 없는 천금과도 같은 사진입니다.

 

제가 사진을 취미로 하고 모든 상황을 상정해 연습을 거듭하고 필요한 장비를 구매해 두었기에 얻을 수 있었던 즐거움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취미, 이렇게 저렴한 취미, 이렇게 오래토록 할 수 있는 취미도 저는 드물다고 생각해요.

 

사진, 결코 비싸기만 한 취미는 아닙니다.

사진이라는 취미가 저렴하면서도 좋은 취미가 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사진을 오래토록 하면서 많이 찍는것입니다. 아주 단순해요.

이것 하나만 충족시킴으로서 비록 비싼 카메라와 비싼 렌즈를 쓰면서도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취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은 참으로 길고 긴 자기합리화 글이었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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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

    오디오에비하면 싸게먹히는거긴하죠..어찌보면 자동차보다 더 먹히는게 오디오인듯...잘못빠지면 결혼이고 뭐고....

    2013.04.11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고개를 끄덕이며 본문 글을 읽었습니다.
    추억을 담는 것이 사진이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사진이라는 취미가 결코 돈만 많이 깨지는 취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3.04.11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나가다...

    장비병? 만 안걸리고 사진을 취미로 하면 비싸지 않습니다.. 다만 장비가격 고가일 뿐이죠.. 가끔 주위 사람들이 카메라 장만하려고 저에게 질문 합니다.
    그럼 저는 무엇을 찍을 것인가요? 하고 되물어 봅니다. 사람들이 딱히 대답을 하지 못하면 똑딱이 사서 촬영해 보세요 하고 권합니다. 아님 폰카도 좋고요.
    카메라 장만하기전 무엇을, 어떤대상을, 왜? 촬영할 것인가 곰곰히 생각 해보고 선택 하는게 중요 합니다.
    전문분야(스포츠,야생, 접사등등)이 외에는 카메라 와 렌즈 2개( 표준 , 줌 렌즈 24mm ~ 105mm 사이에 있는 렌즈 ) 만 있어도 웬만한거 모두 다 촬영 가능합니다.
    25년전 사진을 생업으로 시작 하던때에 장만한 수동렌즈 3개 디지털바디에 물려서 아직도 잘 사용 중 입니다.~
    지금은 생업 을 접어서 취미 수준으로 전락? 하여 폰카도 유용하게 사용하고요~ 지나가다 한마디 했습니다. ^^;





    2013.04.11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인등산

    님 그래도 경제적으로 취미활동 했네요, 그치만 이러저러 동호회 활동같은거 하다보면 팔랑귀 되서 "린호프" 급 까지 내지르는 순간 이건 정말 아찔한 취미생활 됩니다...

    2013.04.11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쥴라이

    ㅋㅋㅋ 다들 서로 합리화... 다들 주머니 사정내에서 즐기면 되죠 ㅎㅎㅎ

    2013.04.12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니

    장비병이 문제인거지 그것만빼면 좋은 취미아닌가 싶어요 저도 렌즈 몇개가 전부지만 말이죠...

    2013.04.12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호.. 저도 정리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2013.04.12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재미 있는 계산입니다. 저도 사진장비로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 음반으로 해봤습니다.^^
    제가 최소 30년은 음반을 듣고 모아왔는데, 아마 못해도 지금 음반이 8000장 정도 있습니다.
    그냥 장당 1만원 잡으면 8000만원을 음반에 투자했죠.
    30년이면 1만950일 8000만원을 나누면 ... 하루 7,306원이네요.
    한끼 밥값이면 최고의 연주회를 집에서 즐긴다고 할까요? 그것도 반복해서...ㅋㅋㅋ (오디오 값을 포함 안시킨게 함정...^^)

    2013.04.12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민씨 아저씨

    아주 저렴하네요 ^^
    술 한 차례만 제대로 퍼도 얼마인데요 ㅎㅎㅎㅎ

    2013.04.12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widow7

    한국은 장비병이 심합니다. 어느 취미든지요. 게다가 실력도 없는 주제에 돈질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비 쓰는 사람을 우습게 봅니다. 한국 사람들의 상당수가 취미가 없고 휴일에 tv나 본다는데 아마도 취미를 돈질로 하는 사람들 때문에 위화감을 느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013.04.12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생각해보니 제가 포써드 은테 3종신기를 2년에 걸쳐 주워모은 이유가 그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고보니 제 모든 사진이 그걸로 모두 해결되더군요... 심지어 회사 행사장까지 아울러 어젠 제 평생... 가장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ㅠ.ㅜ)b... 이건 무조건 인화해서 라미나 때려박을 생각이라는...

    2013.04.12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루토스님 글보고 참재미있어서 저도 어제 블로그에 포스팅해보니 참으로 즐겁더군요..
    포스팅하다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서 그렇지..ㅎㅎㅎ

    2013.04.13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루토스님이 쓰신 돈만큼 온갖 기기에 때려박은 저도 합리화를 해봅니다.... 랄까, 사실 전 그리 얼리어답터라 할만큼 신제품이나 어떤 특정 제품을 꼭 사야한다는 강박증이 있는건 아닌데다, 또 기기들로 하여금 제 보탬이 되도록하니 그만큼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그리 많이 쓴 편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

    2013.04.13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Park_J

    사진을 찍기시작한지 일년반밖에 안된 학생이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기시작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게 저한테는 득이됬다고 생각합니다
    맨날 집에만 쳐박혀서 뭐할지 빈둥거리던 저를 세상으로 다시 나가게 만든거나 마찬가지니깐요^^

    그래서 이제는 제사진을 보시면서 즐기시는분들이 사진이 비싼취미 아니냐며 뭐라한다면 이렇게말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을 보시고 즐기신적이 있으시다면 그런말씀하지 다시는 하지 마세요. 저의 카메라가 없었다면 당신은 이 장면을 다신 볼수없었을껍니다" 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비싼거 아니냐고 따지면 예로 "당신이 매일같이 스타벅스가서 사먹는 프라푸치노를 저는 안마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깐 이게 자기합리화라고 할수없지요. 장비병으로 과도한지출을하지않는이상, 왠만한취미는 결국 값이 비슷하던데요 결국..

    그리고 항상 좋은글 올려주시는거에대해서 감사합니다. 여기서도 항상 읽으면서 많은걸 배워가는거같네요 ㅎㅎ


    PS. 하지만 펜탁스 K-01에 번들 + 40mmXS를 쓰는입장에서 캐논 6D는 끌리기는하지요.....ㅎㅎ

    2013.04.14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처음 시작은 펜탁스 안습디라 불리던 istDs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학생이신 동안에 열심히 하시면서 자신의 주관을 지금처럼 조금씩 확립시켜 두시면
      평생 사진을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거예요.

      2013.04.15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16. 홀리원


    저도 최근에 내가 너무 투자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가,
    그동안 찍은 사진들, 찍어준 사람들, 등등의 사진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다 보니
    오히려 투자한 비용이 싸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이런 생각들면서도 합리화쩐다.. 이런 생각이 또 들었는데,
    이런 개념 포스팅을 보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ㅋㅋㅋ

    2013.04.19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돌고돌아

    돌고 돌아 스마트폰 카메라.....^^

    오랜만에 망원 장착하고 백여컷 찍었더니...팔이 다 아프네요.

    역시...폰카가 최고 내요...^^

    2013.04.22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Lonely

    저의 사진 취미에 대한 합리화 논리(계산법)와 부합하여 심히 공감합니다.
    내가 필요한 장비라면 그만큼 잘 사용할테니 돈 아깝다 비싸다 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300만원이 넘는 렌즈를 지릅니다. ^^

    2013.04.25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빛좋은날^^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려고 바둥대는 한 유저입니다..
    이글을 읽고나니 무조건 바꿔야겠다는 ..ㅋㅋ
    와이프한테도 보여주려 합니다..
    끝으로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3.04.30 0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스메나 박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스트로보 검색하다 어제 접하고 지금 까지 내리 20쪽 넘어가며 보고 있습니다. 왜 이제야 이런 주옥같은 글들이 제눈에 띄었는지요. 감사합니다. 잘읽고 있습니다. 350D 3년 쓰다 큰맘먹고 60D 구입했는데 영 손이 안익네요. 카메라를 구입하기 전에는 바디를 바꾸고자 강렬한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바꾸고 나니 잘 손이 안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찍어야 겠습니다.

    2013.07.04 0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6.03.10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10 07:55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0.33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라고 자신을 규정짓는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은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완벽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고집, 욕심....이런걸 버리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무슨 DR이니....부드러운 계조니....노이즈니.....정확한 컬러니.....적정노출이니...쨍함이니....하는

수많은 사진의 화질을 규정짓는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구도, 핀, 심도, 동체포착,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모든 면에 있어 완벽....을 원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아요.

좋은 바디, 끝내주는 렌즈, 그리고 내공쌓기등으로 말이죠.

예전에도 썼던...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정확히 초점맞춰 찍으면서도 아웃포커싱은 최대한 시키고

구도면에서도 색감면에서도 보기좋아야 하는 동시에 화이트홀, 다크홀은 없는 가운데 부드러운 계조와 넓은 DR이 어울어지는

그런 사진을 완벽하게 찍길 원하며 그에 맞는 바디, 이를 위한 렌즈같은것에 쉬이 열중하시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생각을 해 본 결과, 제가 원하는 사진의 최종형이라는건 그런 완벽한 사진에 있지 않다는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노출이 안 정확해도..핀이 맞지 않아도....노이즈범벅이어도, 아웃포커싱이 좀 덜되어도....


그런 자잘한 결점을 덮을 수 있는 큰 장점 하나 지닌 사진 찍으면 성공아닌가 하는 거죠.





예를 들면....제 큰아들이 여동생 꼬옥 안아주며 둘이 같이 미소짓고 있다면

DR이 좁아 화이트홀이 뚫리건 말건, 렌즈가 꼬져 선예도가 딸리고 아웃포커싱도 잘 안되며 심지어 핀도 잘 안맞는 한이 있어도



제게는 그런 결점이 문제가 안됩니다. 아이들이 웃고있다는 큰 장점이 이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는다는

판단의 기준, 가치관이 섰기 때문이죠.





물론 적절한 노출에 노이즈도 적고 아웃포커싱도 왕창되면서 선예도는 킹왕짱 선명하고 DR이 넓어 화이트홀도 없고

화밸도 정확하고 구도도 완벽하고 색감도 훌륭한 가운데 아이들이 그렇게 웃는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최소한 어느게 우선인지, 어느걸 기꺼이 포기할지, 어디서 돈을 아낄지....이런 기준만 있다면

나머지의 완벽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오히려 그런 자잘한 결점을 덮어줄만한 큰 장점 하나를 만드는게 더 어렵고 더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반대로 요즘엔 제가 제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와이프에게는 배경도 같이 나올만큼 넓게 찍을 것. 분위기 그 자체를 담을 것.

아무리 급해도 애들 옷같은건 최대한 정리하며 찍을 것. 콧물이나 얼룩, 머리모양 잘나오면 좋겠다 같은..

남자인 저는 미처 생각치 못하거나 중요하지 않게 여겼던 것을 섬세한 엄마의 관점에서 새로이 배우며

 

아이들이 사진 보며 좋아하는 호응도에 따라

아, 다음번엔 저런걸 다시 해봐야겠다, 요런 후보정을 시도해봐야겠다.....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HDTV로 사진 보다가 이사진 나오면 저희 아들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2.8 | 0.00 EV | 95.0mm | ISO-400 | Off Compulsory

이사진 나오면 저희 아들이 박수치며 춤을 덩실덩실추며 외칩니다.

"아빠!! 내가 마법써서 넷이 되었어 아브라카다브라 ㅋㅋ!!"

 

별것아닌 후보정 스킬 조금 해서 만든 사진이 심혈을 기울여 피부 매끈하게 하고 쨍하고 색감좋게 만든 사진보다도

제 아들을 훨씬 더 기쁘게 해준다면, 제가 어떻게 찍고 어떻게 보정해야 할지는 참으로 명확한 일입니다. 그렇죠??

 

그리고 그렇게 담는데 성공함으로서 와이프가, 아이들이 기뻐한다면

사진의 자잘한 결점...다시말해 화이트홀이 뚫리건 말건 DR이 좁고 계조가 떡지건 말건 핀이 덜 맞고 쨍하지 않건간에 제 사진은 본연의 목적을 다한거니

오히려 그런 결점 다 덮고도 남을 장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죠.

 

가족사진같은 경우......사진의 쨍함같은게 당최 필요 하기나 할까요? DR이니 화이트홀이니 노이즈니 하는걸 따지시는데

누구를 위해 따지는건지, 그걸 왜 따지는건지.....한번 생각해 보실 가치가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최소한 제 아이들과 와이프는 그런거 보지도 않거든요. 보지도 않는데 저 혼자 그런거 신경쓴다면

그건 그야말로 인터넷에 올려 남들에게 칭찬몇마디 받기 위한 허세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물론 저와 제 와이프가 아웃포커싱 좋아하고, 똑딱이보다는 좀 더 색 잘나오고 하게 하기위해 DSLR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정도 비용을 들이는 것 자체는 전 매우 긍정합니다. 다만 꼭 Best를 고집해야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거죠. 가족사진이라면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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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을 배우는 사람에게 좋은 말씀...잘 읽고 갑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요...ㅎㅎ

    2012.11.10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적성

    요즘 한창 기변때문에 고민중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2.11.10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사공부도 기술적으로 예기는 잔뜩 올려놨는데 정작 해석을 못하더라는(판독이 아니라 해석요)
    너무 기술적인 문제에 좁혀지면 시야가 좁아져버리더군요.
    극단적으로 가면 교과서 이상은 존재하지 않아가 되어버리고요.
    나는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테야..라고 맘먹고 있는데 잘 될런지.. 에휴입니다.

    그나저나 여심을 홀려버릴 능력에 분신술까지 쓸 줄 아는군요.
    단독으로 제트스트림 어택, 아니 연방의 하얀 악마의 후계자도 가능할듯합니다.
    무서운 아이!!!

    2012.11.10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200%, 300% 동감하는 말씀입니다. 저도 아이 웃는 모습이, 행복한 모습이 찍혔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

    2012.11.10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마귀꿈

    글 잘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많이 배우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2.11.10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쭈니파덜

    하지만서도 아들을 사진에서 좀더 쨍하게 표현하고 싶은 맘은...
    이 맘도 아빠사진사로써 욕심일지...?
    이제 한 만장정도 찍어본거 같네요...
    0001~9999까지 사진을 보면 별반 차이를 못느끼는 ㅋㅋ
    아들과 와이프 웃는 사진이 가장 보기 좋은 사진인건 확실한 거 같아요^^
    오늘도 잘보고 배우고 갑니다 ^^

    2012.11.11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아빠 욕심이죠 ㅎㅎ
      근데 저처럼 아이랑 같이 사진을 많이 보시게 되면 느끼시게 되겠지만
      아이는 쨍하고 안쨍하고는 보지도 않아요....;

      2012.11.12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7. 항상 눈으로 포스팅 된 내용들을 읽어보기만 하다가 댓글다는 건 처음이네요^^
    아기들의 사진을 보고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얼른 아기부터 갖고싶을 정도입니다.
    좋은 글 천천히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네요.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2012.11.12 0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말씀! 새겨듣고 갑니다.^^

    2012.11.13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1주년 결혼기념일 여행 다녀 왔습니다~

    자꾸자꾸 읽어도 잊어 버렸네요~지금 여행 다녀와서 와이프랑 사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또 까먹었습니다!!..결국은 와이프가 웃는 사진이 best라는 것을..
    한번 느끼고는 계속 잊어버리네요..^^;;항상 좋은 글 읽고 가슴에서 한번 되내이고 갑니다!!
    스승으로 모시고 싶네요~ㅋㅋ 감기 조심하세요!!^^

    2012.11.13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세연아빠

    언제나 백배 공감하는 마루토스님 글이네요.

    2012.12.02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구별

    지당하신 말씀,,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
    저도 되돌아 보겠습니다.

    2013.02.21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Suj

    아가들 사진 너무 이쁩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깜짝놀랐네요~ㅎㅎㅎ
    좋은 사진과 글 잘 보고갑니다

    2013.04.24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16 08:2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2.8 | 0.00 EV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안전빵을 지나치게 추구한다. 모험을 하려 들지 않는다.

 

2. 촬영과 보정 모든 측면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너무나 우선시한다.

 

3. 그로 인해 실패할것이라 예측될 경우 시도 자체를 안한다.

 

4. 결과적으로 고만고만한 사진의 나열일뿐, 과감하지 못하고 대담하지 못한 소심함이 전면에 부상된다.

 

5. 주피사체의 크기를 화각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맞추려 드는 습관이 있다.

 

6. 여전히 덜어내는데 익숙하지 못하다. 특히 부분으로 전체를 표현하고자 하는 대담함과 노력이 모두 부족하다.

 

7. 특히 보정에 있어 색에 대한 주관이 여전히 미진하다.

 

 

.....가을은 원래 자기반성의 계절이거든요.

이제 내년엔 이런 점들을 좀 고쳐봐야겠습니다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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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eata

    고수님 안녕하세여 ㄷ ㄷ ㄷ ㄷ

    2012.10.16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마토르

    문제점을 명확히 알아야 반성을 하고, 개선을 하고 할텐데 뭐가 잘못된건지 자체를 모르니 난감할 뿐입니다. 이 가을을 맞아 저도 일단은 반성부터 합니다.

    2012.10.16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6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6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5. 삼단변심

    제 사진의 문제점은... 뭔가 문제가 있는데.. 뭐가 문제인지 찾지 못한다는점... ㅠㅠ

    2012.10.16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쎄요. 반성보다는, 촬영을 더 확실하게 하고싶은데서 생기는 습관이 대부분이신 듯 싶기도 합니다만..^^

    2012.10.16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전부 해당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디자인 했다는 사람이 6,7번에 대해서 유달리 미진하다는 것이 제 가장 큰 문제점이군요;;

    2012.10.16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왠지 율동공원 스럽다는......ㅋㅋ
    가을은 자기반성의 계절.......전 사시사철 자기반성의 연속이네요......ㅠㅠ

    2012.10.16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잘하는 거나 신경써..주의라..
    걍 자기 색깔 만들기를 하는 편이죠.
    생각해보면 단점 다 보완해가며 다 잘할만큼 오래 사는 건 아니란 생각이 커서요.
    (아~ 마지막 잎새 찍는 거 가타.. 엉엉엉엉~~)

    2012.10.16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본디 하나로 극을 보기보다는

      팔방미인을 지향하거든요. 예를 들면..

      스파도 고만고만. 킹오파도 고만고만. 버파도 고만고만.

      철권도 고만고만. 솔칼도 고만고만....음;? 이게 아닌가;;

      2012.10.16 13:2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말씀 대로에유...

    일탈하시면 되유,,

    프레임에 넘쳐날라가도... 망원으로 찍고..

    주제가 황량하기 짝이없을 정도로 왜소해도 극초광각을 드리밀고..

    하다보면.. 길이 나오면 좋은거고.
    길이 없으면. 이길이 아니구나 하면되구

    어짜피 업으로 하는 사진이 아니면...
    일탈의 자유의 아마추어의 특권이라 생각해유

    2012.10.16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안전빵을 자꾸 선호하다보니

      일탈을 안하려 드는 굳어진 마인드가 문제인거죠.....;;

      일탈하려다가도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보곤 에잉 별루네 하고 말아버리는게
      지금 제 큰문제입니다 ㅠㅠ

      2012.10.17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05.23 08:19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첫째. 천천히 서두르지 말고, 그러나 결코 멈춰서거나 끊어지는 일 없이 꾸준히


둘째. 당장의 결과물의 퀄리티에 대한 지나친 집착없이, 그와 동시에 과정과 장비에 대한 지나친 미화 없이. 또한 매너와 상식을 지키며 민폐끼치지 않고


셋째. 찍고 보정하고 감상하고 공부하고 익혀나가고 경험해나가는 과정 그 자체를 가급적 가족과..모두와 함께 즐기면서


넷째, 특별한 것을 특별한 장비로 특별하게 보정해내기보다 평범한 것을 평범한 장비와 보정으로 특별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하며


다섯째, 완성이란게 결코 존재하지 않는, 평생 새로운 주제와 테마를 찾아 자기만의 방법으로 표현해내고자 하는 멀고 긴 길을 걸어가는 것.




여섯째, 그리하여 사진 이라는 수단을 통해 마침내 자신과 가족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게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게시판같은데 올려 "나 조낸 잘찍지? ㅋㅋ" 하고 자랑하면 잠깐 기분좋을지 모르지만

남들의 칭찬으로 행복해진 사람은 남들의 칭찬이 사라지면 불행해지기 마련이고

그거 하나 찍자고 주변에 민폐 있는대로 끼치고(당장 경복궁 야간개장때 경희루 앞 보세요...삼각대 자리맡기 싸움 얼마나 보기추한지..)

하는건 결코 이상적이 아니라 봅니다.

 

사진을 잘찍는다는건 결코 사진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필수요소가 아닙니다.

사진기를 잘다룬다는것 역시 절대 필수요소가 아니고요.

 

제 1의 필수요소는 결국...마인드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예뻐요~ㅎㅎ

    2012.05.23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심성호

    성지다녀감니다
    완전 공감합니다ㅎ

    2012.05.2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둥바둥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담아내는 것이야 말로 사진의 힘이고 가장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12.05.23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쥬니어 Mk-1과 Mk-2 모두 명작이시군요!!!! ㅡ_-)b

    2012.05.23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느껴지네요....
    역시 사진찍을때 찍는 사람의 마음 가짐이 중요한가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2.05.23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june

    "또한 매너와 상식을 지키며 민폐끼치지 않고" 주변을 보면 이게 그렇게 어려운건가 봅니다. ㅜㅜ;


    애기들 사진 너무 이쁘네요. 올리시는 글들 볼떄마다 느끼는 거지만....

    항상 좋은 글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건강하세요.

    2012.05.23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칭찬 등을 듣기 위해 민폐를 끼치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2012.05.23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현우

    마루토스님 질문이 있습니다. 마루토스님의 사진들을 보면서 카메라 셋팅 값설정등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속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 6개월된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 사진을 찍어주고 노출등을 보정하다보면 아기 피부색이 쨍하고 깔끔한 그런 깨끗함이 안나타나서 그러는데 포토샵으로 보정을 해야하는건지

    화밸을 수동을 변경해야하는건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2012.05.23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에베드야훼

    사진 찍는게 혼자만의 만족을 넘어 가족과 함께..즐기는 취미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어요!^^

    2012.05.23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악하악

    둘째가 머리 쫌맨거 푸니깐 더 귀엽네요.. 2살 4살이죠...??? 우리 아기들도.. 2살 4살이라서 더 정이가네요.. 암튼.. 마루토스님 처럼 사진 찍으려고..오늘..장터에서....중고 쩜사 영입했습니다.... 하악하악... 이제 렌즈만 4개네요..TT;;

    2012.05.23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삼단변심

    아~~ 아가들 너무 이뻐요~~~

    중요한건 마음이겠죠~~ ^^

    2012.05.23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말씀 공감합니다 ^^ ㅎㅎ

    2012.05.24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잠탱이

    아빠진사라면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야외에서 찍은 사진 집에 돌아와서 가족 전체가 모니터로 리뷰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핀 나간 사진, 팔다리 잘린 사진, 주피사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진등 많은 망사가 있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사진의 품질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 순간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동들이 즐거움을 주니까요~^^
    특히 아이들이 사진을 보며 그 순간의 기억이 나는지 너무너무 좋아라 합니다~ㅎㅎ
    더 잘 찍고 싶은 마음 굴뚝 같지만 이런 모습들을 보며 현재도 나름대로의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2012.05.28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이 웃으셨다면
      최고의 사진생활 하고 계시는겁니다.

      놀랍게도 많은 부모님들이 사진을 찍기만 하고 아이들과 같이 보지 않으시거든요.

      2012.05.29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이광수

    으와~~~~
    이말은 DSLR입문시 초보자들 지켜야할 절대적인 진리로 다가옵니다....

    명언이네요.....

    존경합니다...

    2012.06.01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끙삼이

    요새 정체긴데 글 읽고 다시 으샤으샤하고 갑니다~~
    사진파일 정리하고 주말에 다시 카메라들고 아들과 놀아야겠네요~^^

    2012.06.01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왓슨

    글좀 퍼갈께요...아빠 진사로서 공감이 되는 또 배우고 싶은...내용입니다.

    2012.06.01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습관이란 무서운거네요
    꼭 마루토스님 블로그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니 ㅎ

    참 좋으신 말씀입니다
    언제나 좋은글 잘 읽고있답니다.

    2012.06.02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3.06 08: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1.0 | -1.33 EV | 32.0mm | ISO-100 | Off Compulsory

 




비싼 DSLR을 사고 이제 나도 작품을! 하고 한껏 부푼마음에 메뉴얼이나 강좌는 거들떠보지도 않은채

날씨고 뭐고 보지도 않고 일단 소문난 포인트로 차몰아 삼각대 들쳐매고 뛰어올라가 마구잡이로 셔터를 누르고

또 부푼마음 안고 쏜살같이 귀가해 급하게 컴 켜고 사진 옮겨 대충 훑어보니 이건 뭐 선명하지도 않고 잘나온것도 없고

왕복기름값도 아까워죽겠고 기대하고 산 카메라가 급 미워보이고 같은 포인트 다녀왔다는 다른 고수들사진보면 부럽기만하고...

건진것도 하나 없이 괜한 시간과 돈만 썼다는 생각에 울화가 치밀고 추위랑 모기랑 싸우며 완전 생쇼한거 아닌가 내 다시는 이런뻘짓 하지 않으리

하며 핏대올리는 분이 계신가 하면




비싼 DSLR을 사고 이제 나도 사진을 취미로! 하고 한껏 부푼 마음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오전에 카메라 챙겨 가볍게 길을 나서

집앞부터 시작해 뒷산과 근처 공원 한바퀴 느긋하게 돌며 이것 저것 담아보는데

우리동네에 이런곳이 있었나 하는 새로운 발견도 해보고, 난생 처음으로 꽃과 나무 이름이 궁금하다는 생각도 해보고

한걸음에 사진한장 열걸음에 사진한장 마음가는대로 대충 찍고 돌아와 컴앞에서 사진열어보니

작품은 하나 없어도 오늘 내가 우리동네의 이런곳들을 새로 발견했구나 이 꽃 이름이 뭐고 저 나무이름은 뭐였구나

생각한대로 찍혀 나오진 않았어도 이런 맛에 사진을 찍는거구나

다음주말엔 또 어디로 길을 나서볼까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분도 계십니다.





똑같이 사진을 못찍는데

불행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분이 계시기도 하고

행복의 샘에서 미소짓는 분도 계십니다.



아마추어 취미 사진이란...결국 그런거 같아요.


잘찍으면 좋지만

잘찍는것이 행복의 절대 필수 요소는 되지 못하는..결국은 카메라 들고 나간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는 그런거말입니다.


위의 분만 해도...마음만 조금 다르게 먹었다면

오가는 길의 드라이빙도 즐거웠을테고 삼각대 매고 올라가는 가운데 만난 수목산천도 반가웠을 것이며

사진 잘 안나왔을지언정

평소 평생 한두번 가볼까 말까하는 그런 포인트에 다녀왔다는 경험 자체를 즐기실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너무 서둘고 결과물에만 연연해 하는것도 어찌보면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

결국 불행이란 그런 서두르는 마음을 파고들기 마련이거든요.


사진은 절대로 결과물이 전부인 취미가 아닙니다.

사진이라는 매개체, 사진이라는 수단을 통해..새로운 것들과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평소 보던것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한걸음 한걸음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그런 취미입니다.


후보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멋져보이는 후보정을 지금 당장 익혀 지금 당장 남에게 자랑하고싶은데 맘대로 안된다고 포토샵어렵다 화내고 하시기보다는..

오 이렇게 만졌더니 이런 느낌도 되는구나, 다음엔 저렇게 만져보면 어떨까..하나 하나 궁리해가고 새로운 발견을 해 나가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다양한 시도를 해본다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다보면...어느샌가 후보정고수가 되어계실겁니다.


결과물에만 연연하고 결과물 잘나오고 못나오고만 가지고 일회일비 한다는건

프로사진사, 상업사진사들에게 맡겨놓으세요.


아마추어는 잘찍으면 잘찍는대로, 못찍으면 못찍는대로 느긋하게 과정을 즐기실때 ...비로서 행복해집니다.



그러다보면....그렇게 5년 10년 찍다보면 자연스레 잘 찍게 되어있구말이죠..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결과에 연연하고 남들하니 나도 한다는 마음 모두 한국 교육 풍토를 그대로 사진판에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진.. 공부할게 참 많더라구요~ 장비면 장비, 이론이면 이론, 피사체면 피사체..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무척이나 솔솔합니다. 아직 갈길은 안드로메다 넘어에 있지만 말이죠 ㅠ.ㅠ
    그래서 사진이 더욱 좋은 취미 같아요~ 돈만 들여 하루이틀만에 누구나 작품 찍으면 그거 머 재밌을까요? 돈자랑하는 재미 하나는 있을래나 모르겠지만요 ^^;
    좋은 글 잘 읽고 들어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2012.03.06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3.06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 오후면 비가 그친다고는 합니다만... 날씨는 당분간 쌀쌀할 거라고 하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 과정을 즐겨야 하는데, 새벽 출근에 밤 늦게 퇴근이군요ㅠ.ㅠ)

    2012.03.06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똑 같이 사진 못찍는데 누구는 실망하고, 누구는 즐거워 하고... 정말 무슨 일이든 맘 먹기 달린 것 같습니다.
    특히 취미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2012.03.0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현동

    공감합니다.
    사진으로써 행복감을 맛볼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밖으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아마도 봄비인가 봅니다. 비가 그치면 아마도 따스한 봄기운을 맡을거 같습니다. ^^

    2012.03.0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감되는 글입니다 ^^
    결국은 마음가짐!!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3.06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삼단변심

    그게 아마추어가 느껴야 할 덕목이죠.. ㅎㅎㅎ

    결과를 내줘야만 하는 프로와는 다르게 즐! 기! 면! 서~~!!!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ㅎㅎㅎ

    좋은글 잘 봤습니답~~^^

    감기 무섭네요 감기조심하세요 ㅠㅠ

    2012.03.06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늘 부산 언저리 에서만 사진을 찍는 사람 이라지요.ㅎㅎ
    멀리 좋은곳에서 경치도 보면서 찍고도 싶지만..

    여건상 그게 쉽지도 않고요~
    어떤날은 한 장도 못찍고 바람만 잘~쐬다 오는날도 과반수 랍니다.

    특히나 목적지에 가서 찍는거 보다는 가는동안에 찍는게 더 많다보니 특별히 어디로 가야지! 하는 걸 잘 못느낍니다.

    가끔은 거거리 가봤으면......하는 아쉬움도 늘 있지만요

    사진이란게 내가 찍는것 자체를 즐겨야지..사진에 끌려다니면..의무감이 들고, 의무감이 들면 노동으로 변질 되는게 ,,아마도 사진 일겁니다.

    날카롭고 좋은 지적입니다.~

    못찍으면 어떻습니다까.. 그날은 운동 잘~했다 생각하면 그만이고 .내일도 날이 있는것을~~

    2012.03.06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여친전용_5DMARK2

    사진이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소를 붙잡아 주는 도구이고...

    즐거웠던 한때의 기억을 붙잡아 주는 도구이고...

    예쁘게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기록해 주는 도구이고...

    좋은사람과 좋은날, 좋은기억, 장소를 기록해주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도구일뿐입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좋은 포인트 좋은 배경 하나도 필요없이 그저 비만 안오면 그곳이 어디이던지 그들과 함께라면...

    7년째 초보 이지만... 뷰파인더 안에서 나를 보며 웃음짓고 미소지어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사진생활의 행복을 느낍니다...

    노출, 계도, 색감, 구도, 후보정... 쨍하는 사진?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필요도 없이 단지 그 이유만으로도 사진은 저에게 많은걸 줍니다...

    자신있게 보여줄 사진 한장 없지만... 그들은 항상 내 사진속에서 웃고 내사진을 보며 웃지요...

    그들의 웃음이 제가 사진을 하는 이유니까요... 앨범과 더불어 차곡차곡 쌓이는 사진들이 저에겐 삶의 기쁨이고 추억입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2012.03.07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언급하신 후자의 마음으로 즐거운 사진생활을 2개월째 하고있는 놈입니다.
    전 캐논 번들렌즈(EF-S 18-55mm)를 사용하는데,
    며칠전 탐론 17-50mm 잠깐 마운트해보고 지름신이 오네요.
    하지만, 최소 1년은 더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____^

    2012.03.09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번들표준줌을 다른표준줌으로 바꿔도 사실 사진자체는 안바뀝니다. 오히려 30미리 단렌즈 같은거 하나 들이시면
      깨달음이 빨리 오고 더 행복하실수는 있어요.

      2012.03.09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산책

    완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ㅎㅎ
    사실 어제 창원에 출장 갔다 올라오면서 유명 출사진인 우포늪에 들렀더랬지요~
    어제 날씨도 어정쩡한 날씨였고 거리의 압박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도 아니고 해서 걍 찍었는데...
    오늘 결과물 보고 낙담하고 있던 차에 이 글을 접하게 됐네요~^^
    사진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크지만 동네가 어찌나 조용하고 평화로왔는지...
    그 동네에 계신 분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여유로워 보였는데 각박한 도시에서 매사 바쁘게 생활하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런 기억이 남네요~^^;;
    다음 번에는 좀 더 잘 찍을 수 있겠죠 머~ㅎㅎ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2.03.11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깽알신랑

    아 신규 현장이 시작되서..
    캄훼라를 언제받는지도 가물 가물..
    전 건설 일을 하다보니..
    현장이 얼마나 사람 땀냄새가 가득한 곳인지 느낄수있는 사진을 남겨보고싶은데...
    내공이 일천하여 잘 안돼네요..
    언젠가는 되겠죠??

    2012.03.12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쥬스틴

    ㅎㅎㅎㅎ 애기 너무 이쁘네요~!!!!!!!!!!

    2012.03.13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모기동

    애기가 많이 이뻐졌네요.

    2012.03.22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6.16 10: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어느덧 저도 사진이란걸 취미로 하게된지 10년도 넘었네요.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로 시작해서 지금은 DSLR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썩 잘찍는다거나 좋은사진을 찍고 있다는 느낌은 솔직히 아직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제 사진실력이 미천하고 덜 노력했으며 "이미지"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그래도 나름..사진을 시작한 이래

조금이라도 사진을 더 잘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조금이라도 실력을 더 키우기 위해 10여년동안 거의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온것이 몇가지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그간 걸어온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또 이제 사진이라는 취미의 길을 걷고자 하시는 분들께 그게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짤막한 글 한토막을 적어봅니다.



첫째로, 저는 좋은 사진, 잘찍은 사진을 매일같이 꾸준히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책에서, 전시회에서 등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가며 국내 국외 가리지 않고 상업사진 작품 사진 편식하지 않았으며

프로사진사의 사진이건 아마추어사진사의 사진이건

고수의 잘찍은 사진이건 하수의 좋은 사진이건 가리지 않고 그날그날 최소 수십장씩 매일같이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그냥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 사진에서 주제를 보고, 색을 보고, 노출을 보고, 사진내용속에서 사진밖의 상황을 유추하고

정말 좋은 사진을 보면 그 사진을 텍스트로 풀어내는 연습을 10여년간 거의 매일같이 했습니다.

풍경이면 지형, 빛의 방향, 날씨, 시간, 위치등도 생각했으며 인물이면 표정, 포즈도 최대한 머리속에 담고자 노력했구요.


한발 더 나아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등.."이미지"로 구성된 것들중에서 눈에 띄이는건 사진에 응용할수 있지 않을까 하며 주의깊게 관찰해왔습니다.



둘째로...저는 매일, 혹은 매주..저 스스로에게 숙제를 부여하고 이를 클리어 하는것을 반복해왔습니다.

그 숙제는 참 여러가지였죠.


AF시스템의 이해, 존시스템의 성립, 적정노출의 정의등..기계에 대한것이건 사진이론 전반에 대한것이건

최소 일주일에 한두가지는 책이나 강좌등을 보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숙제를 내기도 했고


아주 맘에 드는 색의 재현이라던가 기억에 남은 사진 흉내내어보기등 실습과제도 꾸준히 내고 클리어했으며


이런때는 이런 보정, 저런때는 저런보정, 혹은 이 프로그램으론 뭘할수 있는가?

같은 작업을 한다면 어느것이 더 효율적인가 하는 후보정의 연구도 거르지않았습니다.



어차피 저는 타고난 미적 센스, 예술에 대한 재능같은게 전무하기때문에..할수있는거라곤 이런거뿐이었으니까요.



기계를 이해하고,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다시 거기에 이미지를 이해하고 비트맵을 이해하고

모니터와 컴퓨터를 공부했으며 잉크와 빛의 차이부터 태블릿, 스캐너등..사진에 조금이라도 관계가 있는건 가리지 않고

뭐 하나라도 더 알기위해 이번주엔 이거 공부하기, 다음주엔 이거 찍어보기, 다음달엔 이렇게 보정해보기 하는식의 자기과제를

내고 클리어하기를 10여년간 빼지않고 해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사진찍기를 게을리하거나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카메라의 중고가격이야 어찌되건..당장 사진찍는일에 전념했고

삼각대나 렌즈후드에 난 기스들도 솔직히 신경쓰이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습니다.

그 기스들의 숫자만큼 제 내공도 비록 0.1mg이라 할지언정 늘었을테니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이해한 바, 제가 체득한 바를 다른이에게 설명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블로그에서,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진 소모임에서 등등 ..(한때는 사진책 저술작업도 했었죠. 무산되긴 했지만..)



자기가 아는거랑,

그걸 남에게 알려주는 거랑은 사실 전혀 별개입니다.


아무리 많이 알고 아무리 잘 아는 사람이라 해도

그걸 다른사람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죠.



첫째는 정말 제대로 알아야 뭘 가르쳐도 가르치지..적당히 아는 상태에선 그게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에게 자기가 아는바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그 과정에서 자기가 아는바를 스스로 한번 더 점검하게 되어있고

자기오류를 찾아내고 이를 수정하여 체득한 지식을 보다 온전히 자기걸로 만들게 되는 부가이익이 있습니다.


둘째로는..다른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줄때

어떻게 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상대를 이해시킬수 있을것인가를 연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자신의 지식을 더 요약, 압축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비유방법을 찾아내게 되고

또한 "주관"과 "객관"을 분리하는 법, "주관"을 풀어내는 법등을 알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님하 저사진은 왜 좋은 사진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았을때

사진이라는 "이미지"의 주제, 구성, 색, 구도, 보정법, 연출등을 총체적으로 "텍스트"로 풀어낼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무엇때문에 그사진이 좋은사진인지, 아니라면 왜 아닌것인지..


잘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좋은 사진은 아닌 이유, 잘못찍었어도 정말 좋은 사진인 이유를

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텍스트로 풀어내는 훈련을 하게 된다는 소리이며



이건 뒤집어 말하면 이사람에게 어떤 "텍스트" 혹은 "스토리"를 던져주었을때

꺼꾸로 그것을 "이미지"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키우는데 분명히 크나큰 도움을 준다는 소리가 됩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제 사진이라는 취미를 보다 잘 즐기고 그 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욕심에서



제 눈을 키워왔고

이론과 장비, 실제 촬영 테크닉을 공부했으며

이미지와 텍스트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제가 모르는 새로운 후보정기법을 찾아다니며 그게 어떻게 구현가능한지 스스로 연마해왔다는 소리죠.



이렇게 쓰고 보면 되게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냥 게시판 다니며 좋은 사진, 잘찍은 사진 보고 연구하고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며 그걸 텍스트와 연관지어 글써보고

심심풀이 삼아 매일매일 새로운 후보정 한가지씩 실습해보고

그러다 가끔 이렇게 블로그에 어느정도 정리된 생각을 올리는게 전부니 사실 어찌보면 되게 별거없습니다. -_-;;



하지만 나름..그걸 10여년간 해왔고, 그렇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 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지만

단순히 사진을 찍는게 저의 취미인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합니다.


사진이라는 취미를...보다 더 알아나가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게 제 취미인거거든요.

단순히 결과물만 짠 하고 보는것이 아니라요...




그래서 제게 사진은 늘 새롭고 재미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글 적어봅니다.

모르긴 해도 이짓을 앞으로도 계속 할거같기도 하구요....ㅎㅎ




ps) 위에 올린 사진은 오늘의 자기 과제로서 한번 시도해본 회오리 빛망울 못만드는 렌즈로 찍고 회오리 만들어보기 보정 연습이었는데

썩 만족스럽지 않아 다음주까지 연구해보려 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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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이드

    언제나 자극이 되는 중요한 이야기들 너무 좋아요 ㅋㅋㅋ저도 취미 사진을 하지만 언제나 공감백배 하고갑니다 특히 이미지의 텍스트화 풀어내는 글쓰기는 사진 외에도 모든 미술작품을 이해하고 서술하는 기본기술이죠 ㅋㅋ 미술사 연습 이라는 책에 나와요 ^^) 평소에 그리도 열정이있으시니 대단하세요

    2011.06.16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느샌가 매일 마루토스님 얘기가 안 올라오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왜냐면 정말 맘에 많이 와 닿는 얘길 많이 하셔서..코드가 잘 맞다고 해야 할까요...분석...이라는 측면에서..

    어쨋든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나누어주시는 것들 잘 보고 있습니다.

    2011.06.16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매듭

    정말 다른 사람을 가르쳐주는 것만큼 자기가 공부가 많이 되는 것이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좋은 말씀들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2011.06.16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텍스트로 풀어내기란 이야기는 꼭 사진 또는 예술에서만 적용되는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프로그래머로 일해오면서 느낀 것중 하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왜 그런지 설명할줄 아는 사람과 그것을 현실에(고객의 요구에) 적절히 적용할 줄 아는 사람의 차이는 다른 차원의 능력이다라고 종종 경험합니다. :) 그런데 저는 사진에서는 하루에 몇장 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있네요 :( 다만 오랫동안 그려오던 상황이 제 앞에 나타났을때(등에 정도 크기의 거미가 풀잎 뒤에서 등에를 사냥한 후의 장면) 셔터를 눌렀고, 그 결과물을 보았을때 제가 원하던걸 찍을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011.06.16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험기간이여서 한동안 못들어왔었네요 ㅎㅎㅎ 좋은글 잘 읽구갑니다 ㅠ
    내가 아는거랑 남에게 가르쳐 주는건 정말 별개죠 ㅠㅠ

    진짜...남에게 가르쳐주는게 더 힘든거 같아요,,,
    근데..

    마루토스님은 잘 가르쳐주시니,,,, 레알고수입니다!!

    2011.06.17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PonyTail

    선배님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사진에 관해 수많은 공부를 해오신게 느껴집니다.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제 자신을 체찍질 하고 있습니다

    2011.06.17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언제고 사진강의 할일 있다면 형님 함 초청하고픔 ㅋㅋㅋ

    2011.06.17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백그라운드를 둥그렇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2011.06.18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훌륭한 학생에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이제 막 사진이라는 취미를 시작했는데, 정말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2011.06.18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boxer

    SLR 캐논동에서 알게되어 자주 들어옵니다.
    항상 배울게 많고 반성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6.19 1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햇살좋은날

    많이 공감되는 좋은 글이네요.
    좋은 사진 좋은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1.07.02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초보 dslr 유저로서 좋은 블로그를 발견해서 기쁩니다.^^ 노하우 앞으로도 많이 소개해주셔요. 다음뷰 구독버튼 누르고 갑니다.

    2011.07.18 2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보덕

    좋은 내용의 글 잘보고 갑니다.
    전 이제 일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배우고 싶은 것은 10년도 전인데...
    이상하게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마작가님의 포스트를 보고 책을 몇권 구매한지 몇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책상에 누워 있네요.
    아직 사진에 대한 제 마음의 올바르지 않나 봅니다.

    좋은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2011.07.26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관우수아파파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정말 대단한건 마루토스님처럼 세워논 계획을 실행하는 끈기인것 같습니다.
    부끄러워지네요.. 이제부터라도 해보려 합니다.

    2011.08.11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늘사랑

    배울점이 참 많은 분이네요~~!!

    2011.12.18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5.24 10:1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가 여차저차 사진찍기 시작한지

햇수로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여태까지 찍었던 소재, 주제, 테마,

여태까지 시도해본 테크닉, 후보정방법들,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담아본 가족의 행복, 쥬니어의 표정보다도






아직 담아보지 못한 표정, 앞으로 담아야 할 행복,

시도해볼만한 소재, 주제, 테마,

도전해봐야 할 테크닉과 보정방법등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네요.




해볼게 무궁무진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넘쳐나며


이를 찍고 시도해봄으로서 얻게 될 앞날의 즐거움들을 생각해보니.....





사진이 앞으로도 한 30년은 너끈히 지루해 하지 않을수 있을

새삼 참 좋은 생활속의 취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분들은 비싼 카메라 사자마자 왜 좋은 사진 안나오냐,

왜 내 사진 당장 쨍하게 못하냐,

나도 당장 저런 멋진 후보정 하고싶은데 포토샵 왜이렇게 어렵고 공부하는데 오래걸리냐 하시지만



반대로 만약 카메라 사자마자 바로바로 작품 찍혀나오고

어제샀는데 오늘 쨍하게 찍을수 있고

그냥 마우스로 뭐하나 클릭한번 했더니 저절로 짜잔 하고 멋지게후보정 되어 나온다면



그거 어디 재미 요만큼이라도 있겠습니까..;? ㅋㅋㅋ

일주일쯤 해보고 때려치기 딱 좋아보이네요 -_-;;






사진이 좋은 취미인 진짜 이유,

그것은 오래도록 하면서 끝없이 도전해볼 거리가 많은

길고 긴 자기완성을 향한 여정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어떤걸 표현하기 위해 무엇을 찍어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 라는 답을 평생에 걸쳐 찾는..

끝없는 자문자답의 과정이라고 말이죠.






뒤집어 말하면

일단 제가 10년 넘는 시간동안 한게 없단 소리기도...ㅋㅋㅋ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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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nytail

    저같은 경우는 취미가 일이되서 내가만족하는 사진이 아닌 남이 만족해야하는 사진을 찍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내가 만족하고 남도 만족하는 사진이 나왔을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사진은 참 오묘해요. 그래서 더욱 놓을수 없는지도...

    2011.05.24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사물이나 장소를
    유심히 관찰하게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너무 만족합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1.05.24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도 셔터소리에 설레이고
    미러가 올라갔다 내려갈때 희얼을
    느끼고 현상 후에 사진이 기대되는
    전 4년차 취미사진생활가입니다^^

    2011.05.24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5.24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5. SLR클럽에서는 바다사람이라고 합니다.블로그에서는 레몬박기자구요.
    블로그가 참 매력적입니다. 도전해볼 거리가 있다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다 멋진 말씀입니다.

    2011.05.25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지아빠

    좋은 글이네요~! 가끔 처음 촬영했던 사진들 꺼내어보면....지금보다 분명 사진은 그리 좋지 않은데...

    가슴은 더 많이 뛰고 설렙니다. ㅎㅎ 저는 이제 사진 5년차인데....저도 한게 하나도 없네요 ㅜㅜ

    2011.05.25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을 시작하면서...............

    사물을 다르게 볼줄아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1/10000000 의 확률로 가끔 그런게 보이는....

    그런 눈을 가질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같은 사물이라도 다르게 보였던 적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진이란 취미리를 계속 이어나가는거 같습니다

    2011.05.25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Homofaber ...도구의 인간.... 주객이 전도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는 도구인 카메라가 주는 끝없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새로운 카메라가 나올 때마다 이것을 사용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끊임없는 고민과 즐거움을 줍니다. 여기에 시들해지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빈티지 카메라를 사용해서도 또 다른 재미를 창조할 수도 있구요.

    2011.05.26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유진아빠

    막초보가 어찌어찌 하다 이 블로그를 알게되어.. 가끔 들르며 지난 글들을 읽습니다... 참 도움되는 말들이 많습니다... 감사... 책에도 안나오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쉽게 풀어주셔서 어찌나 좋은지... 매일은 못와도 자주 옵니다... ^^;

    2011.05.26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경후엄마

    글 잘읽고 갑니다 ...
    취미로 사진을 배워볼려고 하는데...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여기 까지 왔네요
    카메라 구하면 더 자주 와서 괴롭혀 드릴게요

    2011.05.28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미 장비병 환자(?)인 저는 먼나라 이야기일지도...(과연? ㅋㅋ)

    2011.06.17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최상안

    어찌 떠 돌다가 선배님에 블로그 알게되어 시간있음들리는지 언~ 한 두달 시간있음 들여 오랜 지난글이지만 내한테는 큰 힘이되는 좋은글들 참 유익하게 보구있어요
    참 고마운 블로그에요 항상 수고해 주세요 선배님 ㅎㅎ욕심은 ㅎㅎㅎ

    2011.08.31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라둥둥

    이제 갖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시간날때마다 방문해서 읽고 또 읽어봅니다.
    오늘은 그냥가기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인사남깁니다.
    너무나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여기에 있는 내용들이 많은 분들에게 크다란 도움이 되고 힘이 될것입니다.
    선배 블러그 최고입니다..........빠방..

    2011.11.09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동감합니다.
    모든일이 그러하지만
    끝이라는게 없는 취미인듯하네요

    2011.12.23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리바리

    끝없는 과정 같은 걸요. 인생처럼.. 그렇게 들려요ㅎㅎ
    게임은 몇일, 몇시간만 몰두하면 금방 시들해졌는데.. 사는 것은 그런 것이었네요ㅎㅎ
    앞으로도 계속 볼 것도, 해야 할 것도, 경험할 것도 많으니 사는 것이 지루하지 않는..ㅎㅎ 그만 두지를 않는...
    오늘은 사진 말고도 인생 배워갑니다^^

    2013.04.22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렌즈, 본인의 노력하에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고의 렌즈를 잘 관리하는 것이 삶의 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6.03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3.09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취미중에서도 사람들이 입을 모아

패가망신 하기 딱 좋은 취미라고 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대표적인것들이 자동차, 자전거, 낚시, 오디오, 카메라, 그리고 골프같은 것들이다.


이런 취미들을 골라 패가망신하기 딱 좋다고 하는건 주로 금전적인 이유들 때문이다.

자동차 한대에 몇천만원. 오디오 하나에 또 몇천만원. 카메라 하나에 몇백만원 등등..

그 취미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소위 기본적인 장비에 드는 금액들이 비싸고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큰돈을 쓰게 되기때문에 패가망신 하기 좋다는 것이다.


듣노라면 얼핏 그럴듯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뻥안까고 그런식이면 세상천지에 패가망신 하지 않을 취미라곤 거의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표수집취미? 그런건 얼마 안할것같다고?

우표도 똑같다. 제대로 비싼 우표같으면 소도비 경매장에서 집 몇채 가격으로 거래된다.

책은 아니라고? 초판모으기 같은 취미 있으면 패가망신 시간문제다.

음악감상도 제대로 하려면 세계 유수의 유명 오케 연간회원권쯤은 끊어줘야 할테고

취미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탄다 해도 계절마다 보드와 장비들 갈아치우며 스키장시즌권 끊어대려면 장난아니긴 마찬가지다.


요컨데 취미중에 패가망신과 관계되지 않는 취미는 정말 극소수에 불과하다.


왜 취미들이 패가망신과 연관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우리는 장비의 가격같은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생각에 그것은 "자제심의 결여, 공부하긴 싫지만 결과물에 대한 욕심"이다.



취미라는건 전에도 이 블로그에 적은 바 있듯

평상시 일상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재충전해주며 삶에 있어 활력을 불어넣는
 
단순히 결과만을 놓고 보는것이 아닌, 과정을 즐기는 비생산적 활동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자제심이 부족한 사람이 지나치게 취미에 빠져들게 될때 모든 문제는 발생한다.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라는 명목하에 더 좋은 장비를 더 큰돈을 들여 구입하고

더 나은 손맛을 찾는다며 신소재 카본 낚시대가 꼭 있어야만 할것같기도 하며

비거리가 일야드라도 더 늘어난다면 기꺼이 새 신소재 드라이버를 구입하기도 하고

미친듯한 존재감을 위해 자동차에 온갖 튜닝을 가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지나친 금전적 소모를 숨기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에게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가 하면

결과물의 질이나 양이 취미의 즐거움과 그리 관계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오직 허영심때문에 지르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렇게 질러대면서 그들은 한결같은 변명을 한다.

요약하자면 대부분 그것이 더 나은 "결과물"을 내어준다는 식이다.


이 블로그는 사진블로그니까 사진과 카메라를 예로 들어보기로 하자.


최고급 렌즈와 최고급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야 선명하고 화질 좋은 사진이 나온다며

와이프에게 거짓말을 해서까지 장비를 지르는 그런 케이스를 우리는 정말 흔히 본다.


그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내생각엔 그건 애초에 취미의 개념을 잘못 이해했거나 혹은 남보다 나은 결과물을 내어놓고 뽑내고 싶다는 허영심이다.

공부는 하기 싫은데 더 쨍한 사진은 찍고 싶고, 그러다보니 더 비싼 좋은 렌즈로 찍으면 더 쨍해질거란 막연한 믿음때문이라는거다.


취미의 개념은 위에 적었듯 과정과 결과를 아울러 즐기되 결과와 성공, 실패여부에 그리 연연해하지 않는

스트레스 해소 활동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과정따윈 아무래도 좋다.

아니, 오히려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취미활동에서 그 과정이 너무나도 귀찮기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는다.

과정 얼른 생략하고 그냥 무조건 남보다 쨍한 사진 찍어내고 싶다는 그 일념뿐이다.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과정을 생략한다는건...다시말해 공부도 생략한다는 뜻과 거의 일맥상통한다.


쨍하고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쨍한 빛등을 공부하는건 싫고 귀찮으니 더 나은 장비로 대체하려는 그런 마음이 분명히 있다.

비거리 늘리기 위해 폼을 고치고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건 싫고 귀찮으니 더 나은 드라이버로 대체하려든다.

월척을 잡지 못한게 낚시대와 미끼등 장비가 안좋아서라고 생각하지, 위치선정과 사전조사 잘 안한 자기탓이라곤 생각치 않는다.

차이코프스키 1812 서곡에서 중음과 고음과 저음이 분리되는것만 신경쓰지, 차이코프스키가 어떤 마음으로 그 곡을 작곡했는지는 생각치 않는다.


그렇다. 이런경우의 공통점은 다 일맥상통한다.

공부하고 익히고 고치고 배우고 수정하고 하는 그 과정, 그 학습이 지겹고 짜증나고 싫기만 하기에

대체수단으로서 지름으로서 더 나은 장비들로 커버하려 들기 쉽고

그 결과,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취미 라는 타이틀들이 이러한 취미들 앞에 붙게 된다.


요컨데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취미라는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사람들이 따로 있을 뿐이다.


취미는 자신의 삶속에서 여가를 즐기며 좀 더 행복해지기위해 행하는 활동인데

그 취미때문에 본업말아먹고 가족을 불행하게 하는 그런 경우는 가급적 피해야 하지 않을까?


사실 같은 맥락에서 난 "개인의 취미"를 위해 가족을 내팽개치는것도 그리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주말만 되면 필드 나가 산다던가, 밤낚시 가면서 주말과부 만든다던가,

와이프와 애 집에 두고 홀로 카메라들고 출사 나가 끝내주게 멋진 풍경사진 찍어본들..나는 행복할지 몰라도 가족은 불행하고

결과적으로 가정의 행복이 부셔지면서 나도 행복해지지 않는 바람직하지 않은 취미생활이 되기 쉽다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건 또 다음기회에 말해보고싶고 오늘은 이만 줄인다.

왜 나는 글이 자꾸 길어지는건지.....;;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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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8-75가 있으면서... 마냥 L렌즈를 쫒아서... 24-70을 찾아 몇일전부터 기웃기웃
    거리는 제가 부끄럽네요 ㅠㅠ 하....

    좀더 공부를 해야겠습니당.... 부족한 내공을 더 쌓아야겠습니답. +_+

    2011.03.09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맞습니다.... 마라톤은 돈 안들 줄알았는데 그것도 엄청나더군요...
    취미는 취미일 뿐인데... 모두들 프로가 되려하는지.... 세상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
    여러가지를 생각해봅니다.

    2011.03.09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읽다가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네요 ㅎㅎ
    "요컨대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취미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패가망신하기 딱 좋은 사람들이 따로 있을 뿐이다"
    ㅎㅎㅎ

    2011.03.10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감합니다.
    나도 돌아보며 살아야 겠습니다.

    2011.03.10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지아빠

    이미 거덜나고 있어요 ㅋㅋ 단...제 비상금 통장이요. ㅜㅜ
    내공이 늘어야하는데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이 자꾸 늘어가네요 ㅜㅜ

    2011.03.10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역시 멋진 글입니다..

    연관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제 야경을 찍기위해 장산 약수암을 들렸는데, 몇분의 진사님들이 계시더라구요~
    그 중 한분이 저에게
    "사진은 잘 나오세요??"
    라고 여쭙길래
    "네... 그런데로요... 하지만 전 장비가 좋지못해서..."
    라고 웃었더니, 그분께서
    "카메라는 좋고 않좋고 그런거 없습니다~*"
    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결국 장비에 대한 갈망이 있고 자기 만족이 있다면 그 것만으로도 충분히 취미가 될 수 있고,
    멋진 사진을 위해 노력하고 내공을 쌓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왠지 선배님의 글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 있어 주저리 주저리 댓글달고 갑니다..ㅋ ^^
    좋은하루 되세요~

    2011.03.10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속시원합니다~ ㅋㅋㅋ

    2011.03.11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사진인데, 카메라동호회나 일부 사진동호회에 보면 사진 잘 찍는 이야기보다는 장비 자랑이나 지름에 대한 내용밖에 없는것 같아 씁쓸했는데...
    많은 내용 공감하며, 또한 어떤 자세로 취미생활 해야하는지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

    2011.03.11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장비자랑, 지름자랑, 그리고 내공자랑 사진자랑..

      이런걸 공유하는 사람들을 피하고


      과정을 즐기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친해지세요 ㅎㅎ

      2011.03.11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bbodagu

    공감 그 자체^^ 완전공감~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예리한(?) 고찰이랄까..

    2011.03.14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재모-규미아빠

    ^^
    루어낚시 + 사진을 같이 하는 저 에겐 확 와닫는 글이군요 ^^

    전 언제나 색시 와 울딸 과 동행 한답니다. ^^

    좋은글 잘 보고 가욤~~~

    2011.03.18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과정을 생략하고 공부를 하지 않으려는 게 문제라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서른디 하나로.. 애들 찍어주는 재미를 쫒는데... 공부의 필요성을 늘.. 느끼고 있답니다;;;
    장비를 지를 능력은 안되니, 공부를 더 해서 내공을 더더욱 쌓아야 할텐데, 그냥 담고만 있네요..ㅎㅎ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2011.03.22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조용현입니다^^

    처음 40디를 중고내수로 업체에서 구매했을시...세상을 다가진듯 했습니다.
    렌즈는 번들이었죠.
    관광지에서 보았던 너도나도 써드파티렌즈들을 보면서 나도 돈을 모아서 한개정도만 구매하려했지요..
    지금은 카드값메꾼다고 정신이 없습니다.ㅎ
    책상위 렌즈들과 바디가 저를 매일 비웃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의 말씀대로 한순간의 욕심이 자초한 결과이지요.
    하지만 이젠 자제하려고요. 백통만 한개더사고....요 ㅠㅠ

    2011.04.05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박경원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문제는 사람이지 장비가 아닌듯 합니다.
    본질을 꿰 뚫는 말씀 깊이 새기고 갑니다.^^

    2011.04.05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로넬

    바디가 어떤게좋은줄몰라 흔히쓰는 550을 구입후..
    렌즈또한 아무준비없이 28-200mm를 터무니없는가격에 구입하고.....
    한달도안되서 28-200mm처분하고 17-55mm...심심해서 또 70-200L 엄마빽통.....
    첫나들이 이후 5D MARK II를 귀웃거리고 있는 모습......참 한심스럽네요...
    정작 본인실력은 생각안하고 장비탓만하고있는 내모습...
    정말 오늘 마루토스님과 연이 안됬다면......
    정말 오늘 많은걸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

    2011.04.07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올웨이씬

    선배님께서는 참 가정적일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네요..저도 가정적인 남편과 가정적인 아빠가 되려고 나름 노력을 하는데..

    돈, 명예, 권력, 사회적 지위 등 많은 것들을 추구하며 살 수는 있지만..행복한 가정과 가족이 없다면 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 하루 일하는 틈틈이 선배님 블로그에서 삶을 사는 지혜를 배우는 듯 합니다. 제 안에 있는 감성이 조금씩 꾸물거림을 느낍니다.

    2011.04.25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지나가는과객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재주도 없으면서 더좋은 장비 사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던 제가 부끄러워 지네요 ㅜㅜ

    2011.05.02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장마

    전 지금50d를 쓰고 있는데 실력은 없어도 mark2를 슬적 슬쩍 처다 보는 중이거든요...
    이 글을 읽고 나니 정말 내공이 쌓이면 그 때 !!!!!
    많은 도움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2011.06.23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연히 들러서 죽 읽어보고 댓글 답니다. 끄덕~ 할만한 글이 너무 많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2011.06.23 1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세새로

    난 자제심이 너무많아 ㅠㅠ;; 난 자제심이 너무많아 ㅠㅠ;; => 머리속의 사진들...ㅋㅋㅋ
    마크로에 관심이 풍부할때였죠...
    접사튜브가 사고 싶었는데..너무 비싸더란...
    그런데 어느날 접사튜브로 쓸만한 쇠파이프 발견..
    렌즈캡을 부치고 접사튜브 완성...
    거기에 아무도 거들떠보지않는 표준줌렌즈 28-105를 장착
    사진을 찍자.... 할렐루야~~~
    비싼장비가 아니더라도... 답이 있을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12.05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마루토스님의 글 보면서 최고로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ㅎㅎ

    취미가 아닌 종교를 포함한 모든 것들에도 적용이 되더군요 ㅋ

    2012.05.11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2.01 08:5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00 EV | 38.0mm | ISO-8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흔들리지 않아야 할 사진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는가?

- 이게 말이 쉽지 절대 쉽지 않습니다. 사진이 안흔들리게 할수있다면 당신은 이미 중수.


2. 적정노출을 아는가? 그리고 그것을 실현해 내고 있는가?

- 적정노출이라는게 카메라가 지시하는대로 찍어낸다던가 18%그레이에 맞춘다던가 히스토그램이 균등하다던가 하는게 아니거든요. 오직 마음속에만 존재..
  빛이 약하거나 강해서 적정노출 못하겠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빛을 없애건 빛을 만들어내건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죠.


3. 화밸과 색감에 대한 자기 기준이 있고 이를 실행하고 있는가?

- 정확한 화밸=좋은 화벨이라는 공식은 성립안하니까 말입니다.


4. 눈과 비가 오는 날 눈과 비가 오는것을 현실 이상의 현실감을 주어 찍어낼 수 있는가?

- 눈이랑 비 제대로 찍을줄 안다는건 이미 노출, 셔속, 심도등을 극복했다는 의미..


5. 덜어냄으로서 오히려 담아낼 줄 아는가?

- 사진이란 원래 덜어냄의 미학..게다가 덜어낸다는게 단순히 프레임내에 뭐가 안들어오게 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간단한게 아니죠.


6. 자기 자신의 셀카를 자기 맘에 들 만큼 흡족하게 담아 낼 수 있는가?

- 자기 셀카도 맘에 들게 못찍는데 남의 인물사진 맘에 들게 찍어줄 수 있을리가..


7. 당장 그런 사진을 찍고 있진 않더라도 계속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어떤 테마, 주제, 이미지가 존재하는가?

- 자기가 무엇을 왜 찍어 어떻게 보여줌으로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정도는 알아야죠.


8. 타인의 좋은 사진을 보았을 때, 그 사진이 왜 좋은 사진인지 설득력있게 설명 해 낼 수 있는가?

- 세상에 그냥 좋은 사진은 없습니다. 좋은 사진이 좋은 사진인데는 반드시 그 이유가 있는법이고
이를 설명해낸다는건 그 이유를 집어낼줄 알고 자기것으로 삼을수있단거죠.


9. 외출할 땐 항상 카메라를 소지하는가?

- 찍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습니다.


10. 비록 탁월한 결과물을 얻어내지 못했더라도 과정 자체가 즐겁고 만족스러운가?

- 아마추어의 절대목표는 사진을 잘찍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음으로서 즐겁고 행복할 것입니다.
  그냥 잘찍기만 하는게 목표면 그게 과연 진정한 아마추어일까요..?




당신은 과연 몇점이십니까...;?


전 .....아 망했네요 아....;;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KF-0/G

    아............... 저도 망했네요 ㅠㅠ

    마루토스님도 즐거운 설연휴 되세요 ^^

    2011.02.01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즐기며 의미있는 사진을!!

    2011.02.01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저도 망했습니다.... 10번만 해당하는군요.....

    2011.02.01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 읽고 제가 첨 한 행동이.....
    "......휴~~~~~~~"
    망했다기 보다.... 지금까지 노력하지 않은 제 자신이 한심해서 나온 ...... 한숨입니다.....쩝^^

    설명절 잘보내시고,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2011.02.01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정도면 이미 고수아닌가요 흐흐 ㄷㄷㄷ

    2011.02.01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1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6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8. 민지아빠

    아....요즘 아이들말로 '시tothe망'이라고 해야하는건가요? ㅜㅜ

    2011.02.07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6. 자기 자신의 셀카를 자기 맘에 들 만큼 흡족하게 담아 낼 수 있는가?

    다 망했지만.. 저기서 완전 망했어요 ㅋㅋㅋㅋ ㅠㅠ

    2011.02.07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7 22:48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개인적인 기준에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전10개 항목중.. 6개...^^
    매우 만족스러운데요~ㅋㅋ
    우선 사진찍는 일이 매우 즐거우니 참 다행이지요 ㅋㅋ

    2011.02.17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왠지 항목들이 마음에!!! 딱!!! 와닿네요 ^^

    2011.02.28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박하사

    우왕.... 저는 빵점이네용...ㅠㅠ

    2011.04.25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는 9번...만!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특히 10번 항목에서 ㅠ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결과만 바라고 있는 전 욕심쟁이

    2011.05.0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4번타자

    마루토스님 8번 내용을 공부하기 위해서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어떤사진이 좋은 사진인지 아직잘모르고 온라인에서 사진정보 최대한 자세히보고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색감을 찾기위해 RGB랑 Y뭐라고 하셨던(죄송합니다 스마트폰이라서요...) 값들을 알려면 포토샵으로 사진을 봐야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1.12.07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RGB나 CYMK값...이요.

      그리고 사진을 풀어서 말해보는것, 좋은 사진이 왜 좋은지는
      사진평론이나 사진비평책을 좀 보시고
      평소 아, 이사진 맘에 든다는 사진이 있을때
      근데 왜 이사진이 내 맘에 드는걸까를 말로 풀어내는 습관을 들이시면 됩니다.

      2011.12.07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16. 폴셋의 위엄

    아득히 머나 먼 과거로의 여행...같은 기분이네요
    감정이 묘합니다
    아득히 먼 것 같으면서도 손 안에 있고
    심지어는 그 곳에 있는듯한 느낌!
    역쉬나 좋은 글이라는 건 세월을 초월한다능능....

    그나저나 난 9번만 잘하고 있네요
    왕덱스2에 70-200mmii 망원 하나 끼고 600EXII RT거니까
    어깨와 허리 팔, 하체까지 몸 전체를 제대로 단련하고 있다능
    미안해요 체력 단련용으로만 써서 ㅋㅋㅋ
    실력 느는 거 따위는 걱정하지 않아요
    길게 아주 길게 갈 거니까
    응원해주실려나 말려나 아무래도 하수들은 고수님의 한 말씀이 엄청 큰데....
    여하튼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2016.09.06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27 08:5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2.8 | +0.67 EV | 200.0mm | ISO-2000 | Off Compulsory


사진은 여러 취미생활중 한가지입니다.


애초에 취미란 무엇인가?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여 만족을 얻고

즐거워하며 한발 더 나아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비생산적 활동을 뜻합니다.


그리고...취미로 얻는 만족은 평등합니다. 취미니까 당연하죠.

더 잘하건 더 못하건...그런거 사실 별로 상관없습니다.


취미는 대게 자기가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달려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즐거워하고 얼마나 행복해 하느냐가

성공적인 취미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유일한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비병환자 운운하며 비싼 장비 보유하고 갈아치우는 분들을 매도하고,

반대로 저렴한 장비로 탄성이 나오는 멋진 사진찍는 분들을 고수라 치켜세우며 추종합니다.


이것은 얼핏 생각하면 타당할듯,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는 행위입니다.


장비를 보유하는 것 자체가 만족감을 준다면?

돈이 좀 많이 들어도 이런 장비 샀다 팔고 저런 장비 샀다 팔고 하는 행위 자체가 즐겁다면?

혹은 아예 사진 장비들을 콜렉팅하는것이 자기에게 행복감을 준다면?

그것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취미생활입니다. 남에게 장비병환자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들어야 할 이유 절대 없습니다.



장비를 좋아하건, 사진보는걸 좋아하건, 사진 찍는걸 좋아하건, 사진 보정하는걸 좋아하건,

사진은 안찍고 노가리만 까는걸 좋아하건, 장비의 우열을 논하며 좋아하건, 장비의 성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좋아하건,


그 모든것은 그분들 각자 나름대로 "즐거움"과 "만족" 및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이며

거기에 우열같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취미라 할지라도, 취미를 통해 즐거움을, 만족을, 그리고 행복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볼때..

이는 모두 평등합니다.


"저사람은 똑딱이로 멋진 사진 찍으니 훌륭하고, 저사람은 몇천만원짜리 장비로 모델 벗은거나 찍으니 한심하다"...


"저인간은 사진은 안찍고 맨 장비가 이러쿵 저러쿵 입만 놀린다"


"사진은 안찍고 장비만 갈아치우는 저치는 장비병환자고 보급기로 멋진 풍경사진 찍는 이분은 위대한 사진사"


이런 논리는 그래서 일견 타당해보이지만

사실은 근본적으로 "취미"라는 것의 본질을 이해 못하고 나오는 헛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장비병 환자가 어쩌고 저쩌고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일겁니다.


사진기로 멋진 사진 찍으면 물론 좋기야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취미생활이 꼭 예술적, 생산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준이 높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는것입니다.


그저 즐기면 됩니다. 오직 그것만이 취미생활에게 요구되는 단 한가지입니다. 실력이 아니라 말이죠.


자기가 이해 못하겠다고 해서 틀리다고, 잘못된것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이치에서 저는 사실 사진보다 오히려 이런 글 쓰는게 취미인건지도 모릅니다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ㅋㅋㅋ 비싼 카메라 사놓고 그것 밖에 못 찍었냐? 라고 들으면..참 씁쓸 합니다.

    2011.01.27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기만 만족하면 그만이죠... ^^

    2011.01.27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민지아빠

    저는 늘 장비는 필요에 의해서 혹은 궁금해서 구입한다고만 생각했지
    왜 저 장비로 저것밖에....어떻게 저 장비로 저렇게!!
    요런 생각은 안해본 것 같네요 ㅋㅋㅋㅋ 제가 무시하는 순간 혹은 제가 상대를 조롱하는 순간
    저도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조롱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즐기면 상대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ㅎㅎ 오늘도 답글로 또 뻘소리 쓰고 갑니다. ㅜㅜ

    2011.01.27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입병준

    언제나옳으신 말씀입니다 타인의 기분 자체를 인정해주며 살아가는 풍토가 조금은 아쉬운
    상황입니다만 그러나 단한가지의 부류 이런사람은 좀 그렇지않을까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사진이좋아 열심히 취미생활하는 사람들앞에
    그저 고가의 장비자체만 자랑을 일삼는 사람 ......

    2011.01.28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

    장비병? 과 관련된 포스팅 하나 했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2011.01.28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Kingswinter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사진과 취미에 대해 멋진 철학을 갖고 계시는군요.

    2011.02.10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황상연

    다양성
    이거만. 고려하면 될듯
    자기중심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2011.02.10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취미는 즐기면 되는거지요~^^
    역시 가슴에 와닿는 말씀(글)입니다~*

    2011.02.23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파랑눈물

    정말 좋은 의견 이세여....

    2011.02.24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조용현입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한때 필름사진사들이 디카사진사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지요;
    그것과는 다른 맥락이겠지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장비를 운운하시는 분들은 언젠가는 느끼실거예요,
    제가 렌즈가 5개정도있는데 팔려고 하니 힘듭니다.
    잘쓰진 않아도 그간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망원을 알아보고있는데 폴라망원단렌즈를 알아보려구여;
    그럼 이만...

    2011.04.08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웃음해적

    ㅋㅋㅋ 제일 마지막 문구에 분위기 파악못하고 빵 터졌습니다.
    우연히 님의 울타리에 들어와 눈물 훔쳐내며 눈팅만 하려다 참다참다 도저히 못참고 흔적 남깁니다.
    여러 글들을 보며 많은 느낌 받았습니다.
    님은 이미 (겸손하신) 고수열에 계신듯 합니다. 저는 사진 외에 어떤것들을 느꼈고 느낀바 표현해드리고 싶지만 힘드네요
    님은 곧 찬란한 빛과 함께 해탈하시리라 믿습니다.^^
    님의 좋은글에 기분이 좋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출사시 계속 시행착오중인 하수중에 하수/ 내공이 바닥을 기는 저 이지만 이러다보면 언젠가는 자동으로 해탈하리라 믿음같고 오늘도 저곳으로 갑니다

    2011.05.16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재미있네요

    정말 재미 있네요.
    지난달에 카메라 구입해서 취미생활을 시작했는데, 집사람이 자기가 찍는 디카보다 못하다고 갈굽니다. 이런...

    왜 샀냐고, 또 이런 저런 장비 필요하다고 하면, 돈이 남아 도냐고...

    요 며칠 물심양면으로 잘 해줬더니 조용합니다

    2011.06.16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나가는사람

    장비병 환자라고 까는것도 다양성이니 존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011.06.26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빛나파파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사진 잘찍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만 앞서는데
    정말 취미라면 즐길줄 알아야 할것 같아요 ㅎㅎ

    2013.03.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21 11:4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000sec | F/2.8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람들 다 다녀와본다는 에버랜드, 그중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꽃밭 분수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애초에 와이프와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분수대에 서있는 저 석고상을 보는데 마음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그래서 화창한 날임에도 일부러 노출을 상당히 언더로 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본래 무게감없이 서있는 매끈한 석고상이었지만

제 마음속에선 고대 그리스의 오래된 풍상 겪을거 다 겪고도 꿋꿋하게 서있는 그런 석상의 이미지가 떠올라 있었고

이를 위해 사진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러 질감을 극히 강조하는 보정(흔히 하이패스 혹은 컨트라스트 마스킹이라 불리우는)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출을 더 언더로 주면서 까칠한 노이즈를 듬뿍 주어 제 마음속의 그림과 일치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한장이 저 사진입니다.


다른 분들이 저 분수대에서 다 비슷비슷한 사진들을 찍으실 때..

전 다른 각도에서 다른 시선으로 다른 이미지를 보았고, 그것을 얻어내기위해 노력했다는 거죠.


이쯤되면 이제 이런 태클이 들어옵니다.

"그게 사진이냐? 그림이지??"


글쎄요. 엄밀히 말하면 사진도 아니고 그림도 아닙니다.

저것은 "이미지"입니다.


제게 있어 사진은 애초에 제가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미지를 얻는것이 목적인데, 사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법칙같은걸 내세워본들 의미있을리가 없습니다.


후보정에 손을 많이 대건 적게 대건...그런걸 따지는 것도 의미없습니다.



제생각에 중요한건 딱 하나.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가졌는가. 그리고 그 이미지를 실제로 얻어내는데 성공했는가?"

오직 이것뿐이거든요.



불필요한 틀, 남들이 정해주는 규칙, 필요없는 선입견따위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에겐 다 필요없습니다.

필요한건 "이미지"를 얻어내는 것과

그 과정을 즐겁게 즐겼는가......그것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후보정이란게 애초에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생각없이 되는대로 만져서 그럴듯하게 나오게 하는게 아니라

처음부터 확실한 목표, 다시말해 마음속에 그린 이미지를 가지고 그 이미지에 최대한 근접시키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이죠.



이 글을 보시는 다른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분들도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원하는 이미지가 있으십니까?

그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어떤 테마가 있으십니까?

그리고 실제로 그 이미지를 얻어내는데 성공하셨습니까?

그 과정 또한 충분히 즐기셨습니까?



이러한 질문들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때


그 분들은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로서 어느정도 자기완성, 자기완결에 성공하신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오늘도 뻘글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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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KF-0/G

    아.... 애버랜드군요...
    전 클릭해서 보기전까지 바티칸에 있는 어느 동상의 뒷모습인줄... ㅎㄷㄷㄷㄷㄷ

    마루토스님 덕분에 뭔가 시선을 다르게 봐야한다는것...
    알고있지만 다시한번 상기시키고갑니다 ^^

    2011.01.21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싼타페

    항상 와닿는 말씀들이네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남들 찍으니 찍는 그런 사진들이 아니라서 너무 좋네요 ㅎ

    전, 어느순간, 머리속을 스치는 이미지를 잡아내려고 아무리 사진기를 들이대도 .. 그저 뜬생각으로만 지나기에..

    엄청 부럽네요^^

    좋은 사진, 멋진 글 잘 보고 갑니다 ㅎ

    2011.01.21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정도면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 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오늘도 선배님 글에 좌절도하고 또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 보게 하네요^^

    2011.01.21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하하하, 뻘글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D

    2011.01.21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중세의 동상인줄 알았습니다..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이런 이미지가 머리속에 그려질까요....
    속성 심법으로 내공을 쌓았더니.... 켁...

    2011.01.21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여일

    늘 너무 겸손하신게 탈입니다...^^

    2011.01.22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할루할루

    이번글 정말 좋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1.01.23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간다르프

    사진 취미 삼은지 몇년 안되는 초보입니다...
    스르륵에 올려놓으신 글, 사진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직접 블로그에 들려보니 배울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10여권의 책에서 배웠던 스킬보다 평생의 전속모델들을 향한
    제 마음이 더 소중함을 알겠네요...
    자주 들려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2011.01.24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목련

    좋은곳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자주들러 조금씩 배워가도 되남요
    배워야 할겄은 많고 머리는 안되고...답답
    후보정에 관해 자주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2011.02.12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파랑눈물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가졌는가. 그리고 그 이미지를 실제로 얻어내는데 성공했는가?"
    에 전적으로 동감을 합니다.
    저의 경우 영화 그래픽을 합니다 즉 photoshop 으로 먹고 삽니다. 대개 헐리웃에서 영화를 촬영할때 스틸 사진을 같이 찍습니다.
    그럼 그 디지틀 네카티브를 갖고 저희는 말씀 하시는 보정을 bridge 에서 보고 photoshop 으로 불러들여서 rgb or lab color 로 작업을 합니다.
    전 그래서 항상 이 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마지막 이미지를 사진이라고 불르기 보다는 art 로 불릅니다.
    왜냐하면 영화사에서 원 하는 그래픽 작업에 들어가는 요소중 하나가 되기에 말이지요.
    그래서 말씀 하신 그 이미지를 실제로 얻어내는데 성공했느가? 에 전적으로 동감을 합니다.
    포스트 너무 잘 읽었습니다.

    2011.02.25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파랑눈물

    주름은요 별말씀 다하십니다 그려....
    사진과 그 분야에서는 선배님이 전문가신데요 그리고 포로샵에 대한 지식이나 테크닉이 프로수준 이십니다

    2011.02.26 0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후보정에 대한 의미를 알고 갑니다.
    그냥 찍어야지 작품이지라는 생각, "내 장비 보급기종이기 때문에 ..."라는 어이없는 선입견
    노력을 하지 않고 신세한탄 ...
    그래서, 이번에 의미있는 사진을 찍고 갑니다.
    생애 다시 올 수 없는 순간에 대해서 한번 깊게 생각하고 그런 것들이 다 부질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번 하고 갑니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가짐이고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찍어보겠다고 jpg로 찍던 생각을 RAW가 정답이다라는 생각 늦게 알아서 한편으로는 후회스럽고 일찍 깨우쳐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교차를 하네요.

    여하튼 좋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2011.08.17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10 14:55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80sec | F/5.6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역시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으면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등에서 수많은 이제 시작하시는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분들을 봅니다만..



정말 결과물에 목을 거는 분들이 많으시단 생각이 들더군요.

더 쨍한 결과물. 더 멋진 결과물..더 때깔 좋은 결과물...


비싼 카메라 샀는데 왜 자기 사진 쨍하지 않냐며 분통을 터뜨리시는가 하면

지금 당장 자기 사진이 쨍하게 확 변했으면 좋겠다며 정답을 내놓으라고까지 합니다.


그런 분들께 제가 감히 한말씀 드려보기에 앞서

그런 분들께 저는 감히 한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사진 대체 왜 찍으세요? 왜 취미로 사진을 고르셨습니까? 여러분은 바람직한 취미생활이라는게 뭔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라고요.


애초에 취미란 무엇일까요? 어떤게 바람직한 취미일까요?

저는 그것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속에서 지친 심신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충전하기 위해 즐기는

비생산적 여가활동] 이라고요.


여기엔 키가 되는 2가지가 들어있습니다.


첫째, 취미생활을 함으로서 스트레스는 해소되어야 하지, 취미생활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건 취미생활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

둘째, 취미생활은 근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 따라서 결과물의 질과 양이 높고 많으면 좋지만 낮다고 해서 거기에 크게 연연해하는 것도 잘못.


요약하자면 이 두가지입니다.


첫째요소에 대해서는 취미활동의 절대기준으로서 이 블로그에서 전에 한번 짚은 적이 있었죠.

아니 일상 생활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로도 충분하건만 지르네 안지르네 이게좋네 저게좋네 와이프몰래 지르네 어쩌네..하며 장비질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을거면

사진 왜 찍으십니까..? 스트레스 풀자고 시작한 취미인데 장비같은거에 연연해서 스트레스 받을거면 대체 취미생활 왜하나요..?


그리고 두번째. 오늘 주로 짚어보고 싶은게 바로 두번째입니다.


참 징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진의 질, 화질, 선명함...뭐 이런거에 연연해 하시는 동시에

과정은 도외시하고 당장 결과물에 목매십니다.


여기서 위에 적은 취미의 정의중 두번째요소, 결과물에 대해 다시 한번 보죠.

저는 취미생활이라는게 근본적으로는 비생산적 활동이며 따라서 결과물에 크게 연연해하는게 잘못이라고 감히 적었습니다.


그럼 다른분들이 제게 당장 칼날같은 반문을 던지실겁니다.

"결과물에 연연해 하지 않을거면 대체 뭘 즐기라는거냐?" 라고요.


그에 대한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과정을 즐기세요." 라고 말이죠.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다는건 본래 결과물보다도 그 과정을 즐기는 데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결과물 최우선인건 프로페셔널 사진사들로도 충분하거든요?

오히려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이기에 사진찍으러 나갔다 마주치는 좋은 풍경. 그리운 향기, 오래전의 추억들. 뜻하지 않았던 만남, 우연한 멋진 광경등을 즐길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것을 쨍하게, 때깔좋게, 멋지게 담아내지 못했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고 화낼 이유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그런 광경들과 만났다는 과정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오래동안 사진 찍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내공으로 사진이 아주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멋지게 향상되는 그 과정이 즐겁다곤 생각안하실까요?


내인생에도 작품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모 카메라회사의 광고멘트? 그딴거 쥐나 먹으라고 던져주세요.


찍다보니 작품이 하나쯤 생기는 것이 취미로서의 즐거움인것이지..

작품 하나 있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장비질하고 출사질하고 보정떡칠 해대면서

인생의 작품이 안찍혔다고 스트레스 받는것만큼 어이없는 취미도 없다고 봅니다.


"나는 취미사진사인데 이렇게 멋진 사진을 많이 찍은 대단한 사람이지 훗훗훗" 하는건 이미 취미가 아니라 그냥 허영입니다.

"나는 취미사진사인데 내세울만큼 멋진사진을 찍은건 없지만 사진찍는 과정이 참 즐거워요"하는것. 그게 진짜 취미인 것 아닐까요?



스트레스받을 요소들을 전부 없앤 후 순수하게 과정을 즐기고 그러다보니 절로 경지에 다다르는 것.


그것이 결과물에서 떠나

세월의 여유까지도 즐기는 진정한 취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장의 쨍한 결과물을 위해 돈들이는 과정을 즐기시겠다면 뭐 사실 그것도 그분들의 자유겠습니다만..

그러면서 스트레스까지 받으시는걸 보면 너무 안타까와서 말입니다.




블로그에 하도 글을 안썼다는 생각에 키보드 두드리게 되었는데

적고보니 또 뻘글이군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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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지아빠

    가끔 글과 같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취미는 즐거워야하는데 취미를 공부하고 머리 아파할 필요가 있을까....이런 생각들이죠...
    그리고 항상 다짐합니다. 취미는 취미로 즐기자....그런데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 묘한 도전의식....ㅜㅜ 그게 문제입니다. ㅋㅋ
    욕심이라는 놈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우릴 빠져들게 만드는 것은 아닐런지요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2011.01.10 1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가금 생각하는 내용이네요.. 최근들어서는 사진을 찍으러 여행을 떠나는 것인지.. 여행을 하다 좋은 풍경이 있어 사진을 찍는 것인지 저도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사진 찍기가 주가 된 여행이나 공연장을 다녀오면 사진은 있는데 내용이 기억이 안날 때 가 있습니다...
    남들이 봐서 허접하면 어떻습니까... 나한테 소중하면 되는 것이지.. 이사진을 10년 뒤에 보고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을 텐데요... 이런 생각을 지닐려고 노력중인데
    역시 잘 안되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11.01.10 15: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슴을 콕~~찌르는 글입니다..
    제가 거쳐온 과정인거 같아 살짝 부끄럽기도 하구요^^
    그래서....
    지금은 짐을 벗어던지고..정말 맘편히 블로깅합니다.
    이런 글 일찍 만났 더라면...ㅎㅎㅎ

    2011.01.10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ㅎㅎㅎ...
    선배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해합니다. 그냥 품질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도전하며 배우며 기뻐하는-비록 그안에는 스트레스가 있지만- 재미를 간과한 사람들에 대한 일침으로 ... 취미생활은 스트레스받으면서 할필요는 없지만 도전의식없이 한다면 살아 있는게 아니죠^^

    예전 한참 컴퓨터 리눅스 OS에 빠졌을 때가 생각납니다. 네트워크를 공부하다가 정말이지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옆에 커피포트를 두곤 꼴딱 날새는 경우가 허다했죠. 근데 풀리지 않을 때는 머리아파하면서도 짜증나면서도 밖에 나가 담배한대 피우고 들어오기도 하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해보자라고 오기도 부려보던 기억, 어쩜 스트레스 만땅이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나면 그어떤 기쁨, 까탈시스보다 최고라는 것^^

    2011.01.10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기에게 어떤 숙제, 과제를 내고
      이를 클리어함으로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스트레스 푸는것..그것도 취미를 즐기는 한 방법이죠.

      다만 너무 결과물지상주의로 가는것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단 의미였습니다..;

      2011.01.11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기

    여기에다 글 쓰는것도 조금 이상하지만, 카메라에 대해 잘 아시는거 같아 질문 하나 하려고 하는데... 제가 카메라에 대해 하나도 몰라서요 ㅜ_ㅜ
    제가 Nikon 아니면 canon, 이 두 회사에서 나오는 dslr 카메라를 하나를 선물로 하려고 하는데 (드릴분은 옛날에 사진 찍기를 취미로 삼으셨던 분이예요 ^^)
    선배님이 쓰신 글을 보니 canon은 대중성이 있었던거였지 생각보다 기능면에선 nikon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다들 canon을 들고 다니길래
    저게 좋은가보다, 하고 무작정 사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고 있는 기종들은 canon EOs 7D하고 nikon의 D300s, D7000입니다. 가격도 너무 비싸지 않고
    후기들도 괜찮다고 생각해 고른 세 모델인데 이들중 하나를 산다면 어느게 제일 나을까요? 선물 드릴분은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은 아니지만
    왠만한 카메라는 다룰줄 아시는 분입니다. 그냥 들고다니시며 이것저것 찍으시게 드리려는 선물인데 어느 것이 제일 무난할까요?

    2011.01.11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말씀이네요 ^^ 과정을 즐기라!!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 쥐나 먹으라고 주면 곤란해질 수도 잇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2011.01.11 1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감 갑니다. 저도 언젠가 부터 사진의 결과물 보다는 출사과정이 더 즐겁더라구요. 사진을 찍는다는 그 행위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공개 안한 사진이 쌓이네요

    2011.01.11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최상안

    선배님 어찌 하다가 선배님 글 접하게되어 요즘은 시간있음 들여 이런 저런 선배님에 조언 진심으로 고마히 잘 읽고있어요
    전 마눌이하구 어느 관광지를가두 네 친구 카메라를 들구가여 그때 그때 마다 렌즈 바꾸는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저 내공없이 막샷이지만여 ㅎㅎㅎ
    선배님에 말씀에 적극동감요 감사함니다

    2011.08.18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나 가다가

    과정을 즐기는 것, 물론 중요하지요. 하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도 있듯이 결과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아니겠어요?

    건강에 나쁘다고 모든 음식에서 소금을 뺀다면 그 음식이 무슨 맛이 있겠으며, 건강에 도움이 되겠는지요?

    좋은 결과물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고 하고,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 이것이 취미 생활에서 중요한 일이 아니겠는지요?

    2012.10.05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 금상첨화죠.
      그러나 본문을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전 그 결과에 올인하고 잘 안나오면 사진던져버리고 마는 분들께 경종을 울려드리고있는겁니다.
      원하는 결과물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취미생활엔 있다고 믿으니까요.

      2012.10.06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쨍한 사진 때깔 좋은 사진에 연연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장비병 걸린 사람의 입장도 취미로 이해할 수 있다면요.

    2014.11.16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취미가 비생산적 활동이라 하여 결과물에 연연하는게 잘못이라고 하셨는데 반감이 드네요. 즐겁든 즐겁지 않든 스트레스를 받든 안 받든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취미 같습니다.

      2014.11.1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 물론 그렇습니다.
      다만, 그것을 스스로가 인식하고 인지하고 있느냐가 문제겠지요.

      2014.11.16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 문제는, 스스로 하고 싶었는지 아니었는지조차 잘 모르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쨍한 사진에 연연해 하면서도 왜 쨍해야 하는지 왜 쨍한걸 원하는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생각 한번 해보자는거죠.
      생각해보고도 쨍한거 때깔좋은거 결과물에 연연해 해야겠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하시는거라면 잘못이 아니라 주관으로 변합니다. 저는 그러한 주관은 존중합니다.

      2014.11.16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 고민하지 않는 주관은 존중하지 않는 것이 오만이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대다수의 취미사진 찍는 분들이 생각하고 배우고 사고하는 것에 주저하며 그냥 찍습니다. 남의 주관을 따라갈 때도 많고요. 막연히 하고싶은 것도 존중할 줄 아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잘못이라뇨. 그거야말로 선민사상으로 보이네요.

      2014.11.17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 실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뭔가를 배우는 과정에 있어서 좋은 질문과 올바른 논리를 사용할 줄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들이 쨍한 사진이라고 말하는 것은 훌륭한 사진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처음부터 훌륭한 사진의 기준을 어떻게 잡습니까? 그걸 알려고 노력하지 않거나 서투르면 잘못입니까? 제가 블필요하게 선비질한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2014.11.17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 확실히 그런 관점도 있을 수 있겠군요.

      그런데, 스스로 생각안하고 남의 주관 따라가면서 도촬일삼고 초상권 침해하면서 아무데서나 카메라를 들이 대며 쨍한 것만을 사진의 절대기준으로 삼는것을 그런 이유로 존중해 줄수는 없는 노릇 아닐까요? 존중이라는 것은 상대에 대한 경의를 포함하는 것이잖아요? 잘못이라는 단어는 제가 선택을 잘못한듯하고...존중해 주기 어려운 행위 라고 바꿔 말하고 싶군요.

      2014.11.18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래서 잘못이라는 단어는 제가 잘못선택했다고 말씀드렸고...무지도 용인되는것이 취미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무지를 존중해 드린다는 것은 제 기준에서는 무척 어려운 일이네요. 저는 존중해 드릴 가치가 있는 분만을 존중해 드립니다. 제 기준에서 그것은 잘알고 잘하는 분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2014.11.18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 전 쨍한 사진 때깔 좋은 사진 이야기에 한정을 짓고 있는데 거기서 왜 남의 주관 따라 도촬이나 초상권이 나옵니까? 마치 남의 주관에 따라가는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 및 권리 침해자들로 보는 것 같네요.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리고 처음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장비병이 취미라면 쨍한 사진에 연연하는 것도 하나의 취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게 아니라 못할 수 있기에 그들의 순수함은 더더욱 존중받아야 하고요. 선민사상과 일종의 순혈주의를 보는 것 같아 좀 가슴이 아프네요.

      2014.11.18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족을 달자면 어디까지나 감정을 싣지 않는 순수한 비판의 입장으로 답글을 달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인신공격 및 논리적 우월감 따위의 목적은 없습니다.

      2014.11.18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 장비병이나 부족한 사진기준이나 어차피 똑같이 자기 주관이 모자란 지적 게으름에서 나오는 것을.. 지적으로 게으르면 존중해줄 가치가 없다.. 존중 비존중을 따지기 보다는 그들의 입장에 뭐가 도움이 될지 생각하는 따뜻함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군요.

      2014.11.18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 자신의 생각없이 남의 주관을 따라가면 흔히 그리 되기에 예시를 든 것인데 이야기가 본문과 상관없는 곳까지 갔네요.
      모르는 것,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물론 죄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순수함이라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존중의 대상은 되지 못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첨언드리자면 존중하지 않는다고 해서, 깔보고 얕잡아보고 우월감을 느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저 상관하지 않는 것이죠...

      2014.11.18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 물론 인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순수비판은 대단히 환영하는 입장이며 더욱 더 많은 비판을 원합니다.

      2014.11.18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 그것이 바로 저의 문제점이죠. 제대로 지적하셨습니다.
      저는 최초의 난관을 만나 그것이 난관임을 인지한 분들부터는 대단히 따듯하고 그렇지 못한 분들에게는 차갑다못해 냉혹하고 까칠하기 그지없는 타잎입니다. 저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 다른 포스팅들도 살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질문이나 댓글에서 자신의 생각과 자아가 엿보이면 저는 매우 따듯하게 답변드리지만 그런게 없다 싶으면 정말 가차없이 매몰차죠.
      이 댓글같은 경우도 아주아주 따듯한 댓글에 속합니다. (....)

      선민사상이나 순혈주의...하고는 그다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어떠한 선을 그어놓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인정합니다. 여태까지도 인정해왔고요.

      2014.11.18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그분들 입장에 이러한 글을 써서 보여드리는 것이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 조금 다른 종류의 따듯함을 가졌다...라고도 생각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

      2014.11.18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 저희 어머니같은 경우 사진은 참 좋아하시지만 조리개나 아웃포커싱 용어조차 어려워하십니다.. 사진은 좋아하는데 지적 수준이 낮거나 파고들기 힘들어서 놔두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어요. 아마 오프라인에서는 나름 육감으로 구분하시고 따뜻하게 하시겠지만 글만 읽자면 개념이 없는 사람들과 구분이 안 갑니다. 그런 데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포스팅은 수백개 전부 읽어보았는데 색수차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처리하시는지 사족이지만 궁금하네요. 분명 색수차에 대해 인지하고 계실텐데 최근 사진을 봐도 유독 색수차만은 남겨두시더라구요. 다른 화질에 손상이 가서인지 그냥 놔두시는 건지.. 개인적으론 꼭 없애는 편입니다.

      2014.11.18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 제 와이프도 사진은 참 좋아하지만 용어나 조작은 참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왜 사진을 찍는지 뭐가 좋은지는 잘 알더군요. 제가 중요시하는 것은 지적수준이 아니라 바로 저 부분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프를 기피하기때문에 글과 사진만으로 판단하죠.
      수차...수차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시다고 하니 말씀드린다면, 사적인 사진에 있어서는 개성이라 생각하고 굳이 없애려 애쓰지 않습니다. 제 아들 딸 사진에 수차 까이꺼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떤가 싶어서요.
      그러나 의뢰받은 사진, 고객에게 주는 사진에서는 확실히 보정을 하죠. 여기에서는 개성이 아니라 결점이니까요.

      2014.11.18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지나가던 행인

    솔직히 쨍한 사진, 때깔 좋은 사진 맹신주의가 요즘 너무 넘쳐납니다.
    아웃포커스 잔뜩 들어간 화사한 인물사진, ㅊㅈ사진, 후보정으로 떡칠된 풍경사진 올려놓고 좋은 사진이네 어쩌네...지겨워서 하품나와 죽겠는데 말이죠.
    허접한 장비로 보정이나 색감 따위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소중하거나 기발한 순간을 파고도는 묵직한 사진이 좀더 대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자기가 좋아서 하는 취미생활이고 쨍한 사진, 때깔 좋은 사진 맹신주의도 자유라곤 하지만
    사진이야말로 다양한 시선과 철학을 담는 수단이자 목적이고
    오히려 아마추어들이야 말로 그러한 시도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아마추어들이 어려워하거나 지겨워하거나 재미없어할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선민의식이라고 생각되네요.

    위에 어떤 분이 너무 작금의 트렌드를 정당화하는 논지를 펼쳐서 반대되는 생각을 끄적여보고 갑니다.

    2015.10.28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11.30 10:2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21세기가 밝은지도 10년이 가까워져갑니다.


그동안 사진도, PC도, TV도....참 여러가지가 많이 변했습니다.


2010년 현재, 사진은 거의 완전히 디지털로 이행되었죠.

심지어 필름으로 찍었어도 스캔해서 디지털라이즈합니다.


이런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단순히 구도 잘 잡고 사진 잘찍는 것 외에

익혀두고 알아두면 유용한 몇가지 스킬들이 있다는걸 여러분들도 잘 아실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스킬들의 구사능력이 여러분의 사진실력보다 우선하기조차 합니다.

그것이 시대의 흐름....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능력들이 있을까요?


첫째는 스캔능력입니다.

필름이나. 필름은 사라졌지만 인화된 사진은 남아있고, 이걸 누군가에게 PC상으로 보여준다던가

디지털라이즈 해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뭐 돈주고 남에게 맡기는 것도 방법이지만,

자기가 스캔하거나 자기가 사진다시찍는 노우하우 알아서 나쁠거 없습니다.


그러나 이게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자칫 스캔 잘못하면 색감 이상해지고 그러죠.

바르게 스캔하고 이를 보정하는 스킬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필름스캔도 어렵지만, 인화된 사진의 디지털라이즈는 더더욱 어렵거든요.




둘째는 포토샵 보정스킬입니다.

이 스킬은 디지털시대에 있어서는 거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전천후 영역에 걸쳐 그 스킬을 다양하게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망친사진 살리기부터, 빛나는 사진 더욱 빛나게 하기까지,

여러분이 익히셔야 할 포토샵 스킬은 적지 않지만, 익혀두면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아니, 그냥 거의 필수라고 봐야할겁니다.



세째는 사진을 움직이게 하는 능력입니다.

연사사진을 간단한 ani gif로 만드는 기초적인 스킬부터 시작해서

플래시로 만드는 약간의 고급스킬,

포토스토리3등을 이용하여 음악과 어울린 간단한 슬라이드 동영상 만들기,

한발 더 나아가 프리미어나 베가스를 사용한 본격적 사진 동영상 만들기 등은

지금 시대에 있어서는 굉장히 대접받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