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6.09 18:4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6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인물 사진 좀 잘찍고 싶은데 방법좀...'

 

 

사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등을 돌아다니다보면

 

아마 가장 흔히 보게 되는 질문중 하나가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이런 분들이 말하는 인물사진이란게 거의 모델 혹은 그에 준하는 미모를 보유한 사람들의

 

최대한 아름다운 모습....프로필 사진 촬영같은것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물 사진 이라는게 결코 모델 사진과 동의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의어처럼 생각하고 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온라인상에 보이는 아마추어분들의 사진중 모델 촬영 사진의 비율이 워낙 높고

 

또 눈에 잘 띄는 특성을 지닌데다 모델의 미모라는 특성을 등에 업고 호응도 좋기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어찌되었건간에 인물 사진은 모델 사진과 결코 동의어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인지 '인물촬영 잘하고 싶다'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가 생각하는 인물 촬영 잘하는 진짜 방법을 이야기 해도

 

오히려 시원찮은 반응이 돌아오곤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애초에 인물 사진이란 말 그대로 남녀노소흑백황 통틀어 그냥 인물을 촬영하면 그게 인물사진이예요.

 


 

한없이 쉬운 분야이기도 하면서 또한 한없이 어려운 분야인 것이 인물사진입니다.

 

 

 

프로일수록 목적이 가장 분명한 장르임과 동시에,

 

아마추어일수록 전혀 목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사진이 많은 장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일반인 촬영 후 퍼블리싱 하기 어려워지기도 했고...

 

 

 

왜 그런지 일례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사진 작가 카쉬의 사진을 생각해보죠.

 


 

카쉬도 모델 안찍은 것은 아닙니다.

 

안찍기는 커녕 세계 최정상급의 모델과 배우들을 촬영한 사람이기도 하거든요.

 


 

당장 오드리 햇번의 사진중 가장 유명한 사진 하면 카쉬가 찍은 한장이 떠오를 정도로.

 

 

 

하지만 카쉬는 흔한 모델 촬영 하듯 햇번의 미모를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말 그대로 '오드리 햇번'이라는 인물 그 자체를 담았어요.

 


 

그는 언제나 그랬습니다.

 


 

처칠을 찍을때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촬영할때도,

 

아인슈타인을 찍을때도...

 


 

그는 항상 인물 그 자체를 담아낸 사람입니다.

 

 

 

아니, 그냥 까놓고 말해 '현대 인물 사진'이라는 장르의 정의를

 

내려버린 사람이라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사진에 대해 잘 모르던 초딩? 중딩 시절,

 

우연히 한 잡지에서 백인 노신사의 흑백 사진을 보게 된 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였던걸로 기억하는데...(당시 정기구독을 했었으니)

 


 

여튼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그 노신사의 사진을 보면서

 

저는 그가 품위있고, 지적 수준이 매우 높을거라는 인상을 받으면서도

 


 

눈동자 가득히 어린 장난기로 인해 마치 영악한 악동처럼도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 글로 써진 내용은 바로 그 사진속 주인공,

 

'조지 버나드 쇼'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노벨 문학상을 받을만큼 뛰어난 작가였으면서도

 

어처구니없을만큼 독설가에 무진장 장난도 심했던 그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사진에서 받았던 느낌이 결코 허상이 아니었구나 하고 감탄했던 적이 있었어요.

 


 

사진과 글에서 받은 인상이 아주 강했기에 아직까지도 그 내용의 일부를 기억할 정도로요.

 

 

 

그로부터 한 20년쯤 지나 한 전시회에서 저는 그 사진을 다시 보게 되는데....

 

그 사진이 바로 유셉 카쉬에 의한 사진이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구나...그 사진이 왜 그리 인상에 남고 그랬는가 하는게 단숨에 납득이 갈 정도였었습니다.

 

 

 

그의 인물사진이 대저 이와 비슷합니다.

 


 

오죽하면 그가 찍은 한 음악가의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관람객에게

 

왜그러고 계시나 묻자

 

'지금 연주를 듣고 있는게 안보이냐 조용히 해라' 라고 하더라는 에피소드까지 있을 정도죠.

 

 

 

이처럼 인물사진을 잘찍는다는건, 예쁜 사람을 예쁘게 찍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명제입니다.

 

 

 

카쉬와 같은 작가가 인물 사진의 대가로 칭해지는 것은

 

그가 예쁜 사람 데려다 예쁘게 찍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누가 되었건 그 정체성을 포착해서 담아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인 것이예요.

 

 

 

저도 카쉬의 사진들과 일화들로부터 엄청 깨닫고 배운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술가를 지망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카쉬와는 다른 길을 다른 방법으로 걸을겁니다.

 


 

왜냐면 저는 최소한 제가 사진으로 뭘 하고 싶은지와 어떻게 그걸 할지...

 

즉 사진을 찍는 목적과 수단에 대해 나름 생각하고 정한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본다면.....

 

 

이번에는 대공황기를 상징하는 사진가들인 도로시아 랭과 워커 에반스를 한번 생각해보죠.

 

 

그들은 대공황기를 맞아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이민자와 노동자들을 촬영했습니다.

 

그들이 촬영한 인물 사진을 생각해보세요, 특히 도로시아 랭의 저 유명한 이주노동자 어머니의 사진이라던가

 

워커 에반스의 노동자 사진 말입니다.

 

 

분명히 이 작품들도 인물을 촬영했으니 인물 사진입니다.

 

하지만 인물 사진이 아닙니다.

 

그들이 찍은 것은 인물을 소재로 사회와 정치와 국가를 이야기하는 다큐사진입니다.

 

 

인물 이라고 하는 소재는 같을 지언정 카쉬하고는 출발점도 다르거니와 목적지도 달라요.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왜 찍는지, 어떻게 찍을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거장의 반열에 드는데 성공합니다.

 

 

 

 

저는 인물사진 잘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묻는 분들에게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본인이 잘 찍고 싶으신게 정말 '인물 사진'인것인지를 말이죠.

 

 

 

 

뭔가를 잘 하고 싶다면,

 

최소한 자기가 잘 하고 싶은 그게 정확히 뭔지 정도는 제대로 알아야 그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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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따님 사진보니 힘이 절로 나네요~

    2016.06.09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엘~~

    딴지거는건 아니구요~ 님이 하시는말은 흔히들 말하는 여자를 볼때 외모를 보지마라 마음을 보아야된다 란 일반적인 이야기와 뭐가 다른가요?? 나혼자만 느낌이 있다고 착각하지맙시다 현자인것처험 ㅎ 아둔한 중생에게 제언하지마시구요~

    2016.06.09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충분히 딴지신데요 뭐 (.......)
      다른 사이트 다른 분들 홈피 찾아다니며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제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저 좋을대로 떠느는 것도 못하게 하고 싶으신건가요 (.......)

      2016.06.1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 같은 비유를 하자면..
      저는 오히려 여자를 볼 때 '어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냐는걸로 보이는데요..^^

      2016.06.22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3. 마루토스님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원하는 인물사진이 뭔지 오히려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또는 아는데 그정도 기준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론 별도움이 안되었습니다.

    2016.06.09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의견 감사합니다.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도 계신반면
      이렇게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분들도 계실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런 글이라 생각해요.

      2016.06.10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4. 흠.....밑에분들은 ....제가 이해하는 내용보다 너무 거창하게 나가시는것 같네요.....제경우는 이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인물사진은 저희 아들내미 둘만 찍습니다 99%는요..... 어쨋거나 아이들 사진을 찍다보면 예쁘게 찍는건 기본이지만 아이들의 행동이나 표정에서 그때의 상황이나 감정이 묻어있는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 장난감을 받았던 기쁨. 개미를 바리보는 호기심. 동생을 챙겨주는 형의 마음 엄마가 출근할때 해어지기 싫은 애틋함 이런 표정을 사진에 담을 때도 있고 못담을때도 있지만 이런 사진이나 표정이 거창한 애면의 아름다움이나 거창한 사상이나 이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그동안 그냥 아이들을 찍다가 이글을 보고 이이들의 표정과 감정을 찍고 싶다는 목적과 방향이 생겼으니 제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016.06.10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고황대장

    남에 집에 와서 집주인 내쫒을려는 분들이 보이네요..
    사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도 않고
    철학도 없고
    공부도 안한 티 팍팍 내는게 부끄럽지도 않을려나 모르겠네요
    인물사진은 결국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인성이 그대로 반영된다는걸..

    2016.06.10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루토스님.안녕하십니까~~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글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저도 언제부턴가 무조건 선예도 및 아웃포커싱과 같은 부분에 몰입하고 그것이 잘 구현된 사진에 만족하다가
    남겨진 사진을 돌아보게되면 이부분도 기본적으로 충족되지만 결국 그때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복하고 따뜻한.모습이 잘 구현된 사진을 뽑게되더라구요!^^

    그말은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과 방향을 어느정도 정했다고 할 수있겠지요??

    저는 아이들의 그 순간에 느끼는 감정과 표정 모습 느낌 등을 주 목적으로 담되 선예도및 여러기술적 요소가 적당히 가미된 사진을 담고싶습니다.ㅎ.ㅎ

    초보치고는 조금 깨달아가고있죠?ㅎㅎ

    2016.06.10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역시나 또 좋은글 보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글보면 항상 배울점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

    2016.06.11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구독자

    인물 사진을 잘 찍고싶다는 사람에게 질문하고 싶다면서 본인이 잘 찍고 싶은게 '인물사진'인건지 라며 인물사진을 강조하며
    말씀하시면서 최소한 자신이 하고 싶은게 뭔지 정도는 알아야 가능하다고 언급하셨는데
    모델을 찍는 건 인물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을 문의 하기 전에 인물사진이 뭔지 공부하고 물어보라는 건가요?

    인물이 들어가 있으면 남녀노소흑백황 다 인물사진이다 라고 글의 서두에서 언급하신 부분에서
    정의했으니 모델이 들어간 사진도 인물사진이니 사람들이 질문하는 부분도 인물사진이 맞고
    모르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싶고, 알고 싶어 사진을 잘 찍는 분에게 문의하는 부분인 듯한데
    공부하고 물어보세요라고 아이러니한 듯해요.

    사람들이 1을 물을 때 1관련 답해주는 것보다 1.5는 알고 계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1.5도 모르면서 1을 물어보는 것은 잘못됐어요. 라고 답해주시는 부분이 마루토스님 화법인데
    1을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은 없고 1.5를 물어보거나 거기 관련 언급하니
    어느정도 사전지식있거나 하는 분은 1.5를 물어보거나 설명하는 거
    관련 이해를 하고 아~하거나 도움이 됐다는 말을 할건데
    잘모르는 분들은 원하는 답도 못듣고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가니 더 어려워하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 1을 알기 위해서는 1.5를 거쳐야합니다.
    그러면서 1.5를 설명하고서 1을 설명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매번 글을 볼 때마다 아쉬움이 있어서 글을 남기는데
    글들에 작가님의 고집? 주관?이 강한 모습들이 보여서 저의 조언이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네요.

    2016.06.11 0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물사진 잘찍고 싶다 해서 교감을 먼저 하고 인물의 무엇을 담을지 정해 디테일을 포착하세요 카쉬나 허브리츠 사진도 많이 보시고....하고 답을 드리면 그런거 말고 렌즈는 뭐 조리개 몇 픽쳐스타일 어느거 쓰냐...이런 힐난이 돌아오는게 제 일상입니다.

      질문 자체가 인물사진중에서도 모델,프로필이고 궁금한게 셋팅이나 보정법인거지 인물 사진 잘찍는 진짜방법이 아니었던건데 용어도 질문도 잘못된 상태로....즉 정확히 뭘 얻어가고싶었던건지 뭘잘하고싶은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질문을 저렇게 하시니 답변자는 헛수고하고 질문자는 원하는 답도 못듯고 하는게 반복되더보니 이런글을 쓰게됩니다.

      인물사진 잘찍는 법이랑...이분들이 원하시는 모델사진 쨍하니 찍는법이랑은 사실 백만광년의 거리가 있는거잖아요?

      그런 부분이 아쉬워서 이런글을 자주 쓰게됩니다만....조언은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제가 저분들에게 조리개는 몇 렌즈는 뭐 픽쳐스타일 어느거 쓰세요 하고 답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분들이 원하는 답이 그거라 해도 절대로 도움 되는 답도 아니거니와 저런건 애초에 정해진 답이 있는것도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2016.06.11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9. 인물사진하면 보통 찍히는 사람입장에서 마음에 들어야하다보니 타인의 사진보단 셀카만 주구장창 늘어나더군요. ㅋㅋ



    카메라 처음 구입할 땐 쉽게 생각했지만 사진에 대한 지식을 알면 알 수록 인물사진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글이 직접적으로 테크닉에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방향은 잘 잡아준다고 생각해요. 목표와 과정을 명확하게 나눠주니까요.

    2016.06.11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인물사진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잘 찍지는 않아요.. 의도적으로 인물을 담는 것도 싫어하고.. 그냥.. 가족들 사진을 천천히...바라보다가... 카메라를 갖고있으면.. 조용히 셔터를 누르면.. 제일 마음에 드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많이 만나고.. 많이 이야기 하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보이더라구요..

    2016.06.12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리지

    마작가님 따님 예쁘게 많이 컸네요. 아들 찍을 때랑은 다르죠? 딸내미들 열심히 찍어주다보면 여자 모델 사진 같은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2016.06.13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감사합니다

    "인물사진은 심도보다는 표정이죠...."

    모 사진싸이트에서 어떤 분이 요렇게 한 줄 댓글 다셨었는데 정말 많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의 미소사진, 재롱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 앞에서 재롱을 떨고 있습니다.;;;;;;;;;;;;;;;;;;;;;;;;

    예전 SLR 클럽에는 크롭바디로도 사진 내용이 참 좋은 아빠진사님들 사진이 많이 보여서 스크랩해가면서 보고 했는데
    요새 올라오는 사진은 죄다 장비빨, 보정빨, 아웃포커스빨로 승부하는 사진들이라 솔직히 공허할 때가 많네요...

    모 이런저런 사진이 있는 거니까 다양성은 존중해줘야 겠지만,
    요새는 가족사진조차 상품화되가는 것 같고 틀에 박혀 가는 것 같고 획일화되가는 것 같아 공허할 때가 많습니다.

    2016.06.13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어느정도는 수긍가는게...자기 맘에 드는 사진도 사진이지만 아이들 사진은 엄마 마음에 들게 찍어줘야 하는데
      엄마들이 바라는 바가 보통 그런 사진인 경우가 많죠;;

      2016.06.13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6.06.13 23:45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일단 노출의 기본에 대한 것은 존시스템을 빼고는 이야기 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셀 아담스나 브라이언 피터슨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표현이라는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명제예요. 그런거 하게 해준다는 책은 그냥 다 뻥입니다. (.........) 그리고 소울 포토나 프레임안에서 같은 책 좋습니다.

      2016.06.14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14. 사진가

    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물 사진을 찍지 않는 이유는 장비를 살 돈이 없거나 어떻게해야 사람을 예쁘게 찍어야 할지 그 테크닉을 몰라서가 아니라, 마루토스님이 말씀하시는 정도로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가 인물사진을 찍어봤자 별볼일 없다는 걸 알고, 저도 별로 재미가 없기 때문에 찍지 않죠.
    이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내용은 인터넷에 공짜로 공개해서 아무에게나 보여주는 게 아니라, 돈을 낼 사람만 돈을 내게 한 다음에 들려줘야 합니다. 공짜로 들려 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듣고 싶어 하지도 않고 듣지도 않으니까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내용의 글이 자기와 동등한 입장의 고작 일개 아마츄어가 자기를 가르치려 든다.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마루토스님은 블로그의 글들을 통해서 남들을 가르칠 의도보다는(조금은 그런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저 자기의 가치관을 표현하려는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정작 돈내고 수업을 듣거나 돈내고 사서 보는 책에서 보게 되는 내용을 공짜로 말해주고 있는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장벽 없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건 인터넷의 장점이지만, 오히려 공짜로 아무에게나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쉬이 접하게 되고, 그런 사람들이 또 불평을 하죠. 인터넷이 항상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외국쪽 사이트를 보면 개인 블로거들도 정기적인 유료 사진 세미나등을 많이 하더군요. 혹시 그런 쪽으로는 생각해 보신 적 없으신지...? 수요는 있을 것 같은데요.

    2016.06.15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도 항상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블로그는 그냥 제 개인공간이고 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저 하고싶은 형식으로 하고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광고 하나 안달고, 일부러 어디 노출되는거 꺼려서 페북에만 링크걸고 땡 하고는
      검색을 통해 정보가 필요한 분들만 들어오는걸 지양하고 있기는 한데..그래도 이렇게 되곤 하네요 ㅎㅎ

      사실 강의나 세미나 수요는 저도 항상 느낍니다만 당장은 아이들 키우는게 더 중요해서 시간이 안나네요;

      2016.06.15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구리뽕

    인물사진이라곤 가족....그것도 아이사진이 전부라서,,,
    전에 쓰신 아빠진사가 사진 찍는 법이란 비슷한 글일 줄 알았는데.. 조금은 아쉽네요..ㅋㅋ
    그래도 마루토스님의 글은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때 글중에 아이랑 많이 놀아줘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말씀처럼 따라해 보니 확실히 아이 표정을 잘 담아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이 사진은 엄마가 찍은게 더 이쁘고 건질게 많네요.. OTL

    시간여유가 좀 나시면 아이사진(인물)을 잘 찍는 노하우 후편도 부탁드려요..

    2016.06.15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번에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살짝 진지빨고 써본 글입니다;;

      아이사진 잘찍는 법 후편......음 사실 비결이 그게 전부여서; 그거 말고 예전 잡지 기고 글에 몇가지 적은게 있어요.
      http://ran.innori.com/608
      참조하세요;;

      2016.06.15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16. 박쥐세상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인물사진이란게 딱 정해진게 없는거 같아요. 인물의 미모를 담아내려는 사진일 수도 있고, 인물의 전체에서 나오는 느낌과 배경의 어우러짐같은 사진도 있기 마련이죠

    사진철학은 절대적인게 아니니까요... 위엣분들은 너무 배배 꼬이신듯....

    다시한번 내가 찍는 사진에 대해 생각해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6.17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번 글엔 유난히 이상한 댓글이 보이네요. '인물사진'이라는 키워드로 보이기 때문일까요.

    인물사진이라는거.. 그니까.. 그냥 아는 언니들 이쁘게 찍어주고싶은게 목표라면... 다른 강좌 수두룩빽빽하이 있는데 그거 보심 될거고..
    프로필사진같은 느낌을 내고싶다면 그에 맞는 기법을 연구하고, 포즈나 표정을 어떻게 끌어내는지를 연구하심 될거고..

    이 글은 그 전단계. 그러니까 그래서 네가 뭘 하고싶은지 부터 생각해 보세요. 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반발심이 생기나봐요.

    저는 제 여자친구 이쁘게 담아주고 싶고, 즐거웠던 시간을 담아두고 싶고, 잘 놀았다고 사진도 찍고싶고. 잘 논 곳 그 느낌 그대로 담고싶고. 잘 먹은거 맛있게 찍어두고 싶은게 다인데.. 욕심이 과해서 뭐든 고만고만.. =_=

    사실 마루토스님 글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은 항상 여기서 시작하는거 같아요.

    "자, 그래요. 그럼 당신이 정말 찍고싶은건 뭐에요? 그걸 구체화 시켜보세요. 그럼 방법이 보일거에요."

    아무도 초보사진사에게 물어보지 않고, 관심가지지도 않으며, 스스로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진리'인데.. 흠.. 이 말에 깨닫는게 있다면 고민을 좀 많이 해본사람이고..
    화가 난다면 뭔가 기술강의를 기대했나보네요..

    저야 뭐 언제나 그렇듯..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공감가는내용 뿐이라 뭐.. ㅎㅎ

    아 근데.. 결정적으로..
    왜 남의집 와서 훈수질이래요.. ㅋㅋ 맘에 안들면 걍 닫고 나감되지.. ㅡ.ㅡ

    2016.06.22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블로그는 원래 기술강의 기대하고 오시면 100% 실망하시는 블로그죠 ㅎㅎ

      2016.06.22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렇죠~ 언제나 사진생활하며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게 보고 있어요 '-'
      기술적인 부분은 그전에 내가 뭘 하고싶은지가 나와있다면 어떻게든 알 수 있는거라서..
      저는 경험적인 부분이 더 필요한데.... 쉽지 않네요 ㅋㅋㅋ

      2016.06.23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18. 따님도 사진을 무척 좋아하시는 듯...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16.07.02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카메라 입문단계로써 포스팅한글 덕분에 굉장히 많이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3.21 0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용미리마을회관

    유서프 카쉬의 처칠 사진을 보고 저도 카메라를 처음 산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아버지께 저런 사진을 표현 해보고 싶다고 카메라를 지원해달라는 도구였지만 벌써 십년이 지난 지금은 한장 한장 노력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동기부여가 되 사진 이라고 느끼고있습니다 사진에대한 글쓴이님의 표현과 공감되고 그동안 몰랐던 부분에 끌려 찬찬히 읽어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단어그대로의 인물사진 이란 부분에 공감하고 갑니다

    2017.09.22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11.04 21:00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1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 아들은 자기가 귀엽게 생긴줄 압니다.

 

엄마 아빠가 사진 볼때 실물 볼때 반복해서 이야기하니까.

 

그래서 사진 찍어주면 나 귀엽게 나왔지? 왜냐면 난 귀여우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자기가 분신술도 한다고 생각해요 ㅋ

 

 

 

둘째 딸도 비슷합니다.

 

서투르게 V자를 그리면서 빨리 예쁘게 찍어! 이래요.

 

그렇게 찍은 사진은 최소한 제가 볼때는 귀엽고 예쁘기 짝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사진으로도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4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심지어 좀 예쁜 옷 입혀놓고 거울보여주면서 예쁜 옷이네~ 공주옷이네~ 이러면 사진 빨리 찍으라고 성화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때 찍으면 정말 생생한 사진이 나와요.

 

요리사 옷 입고 요리사 된 자신감이 픽셀밖으로 넘쳐 흐릅니다.

 

 

 

 

그런데 제가 의뢰를 받아 돌스냅이나 웨딩촬영등을 해드리다보면,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을 꽤 자주 보게 됩니다.

 

어차피 안생겼는데 찍어봤자 안생기게 나올거예요...이런 분들요.

 

이러면 나올 사진도 안나옵니다.

 

아무리 사진사가 애써 찍어도 사진에서 티가 나요.

 

 

반면에 실제 생김새 여부와 상관없이 웨딩, 돌잔치 당일 자신감에 꽉 찬 분들은 다릅니다.

 

오늘 저 예쁘니까 예쁘게 찍어주세요 ㅋ 이러시는 분들은 나중에 사진 놓고 보면 사진이 달라요.

 

마음이 사진에 그대로 나옵니다. 그 자신감의 표출이 사진에 보이는 외모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줍니다.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남자분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여자분들의 경우 그래서 프로급 포토그래포 분들중엔

 

사진 촬영전에 그날의 메이크업 상태, 헤어스타일, 심지어는 속옷까지도 체크하는 분들도 봤어요.

 

사진에 안나오는 속옷따위가 뭐가 중요하냐고요? 세상에. 그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날 속옷 뭘 입었는지 어떤걸 입었는지에 따라 똑같은 겉옷 입혀놔도 사진이 다릅니다.

 

남자는 이해못해도 여자분들은 이해하실거예요.

 

 

인물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단순히 망원에 개방촬영해서 아웃포커싱 대충 시키는게 아닙니다.

 

광각으로 다리 길게 찍고 잘찍었지 하고 자뻑해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분위기에 맞는 빛과 연출을 가져다 쓸줄 아는 센스가 바로 인물 촬영의 내공이예요.

 

 

 

자신감 없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고 주인공이라는 자각을 불어넣을 줄 아는 사람이 셔터를 잘 누르는 사람보다 오히려 고수인 것입니다.

 

 

 

가까이는 아이들 사진 잘찍는 법에도 이게 들어갑니다.

 

과자 하나 쥐어주고 달래서 찍는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좋아해야 해요. 사진에 나오는 자신을 좋아해야 해요.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아빠가, 좋은 가족 사진사가 될수 있는 거라고...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 이치에서.....누구를 찍던간에 찍힌 사람이 본인이 찍힌 사진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인물사진의 고수가 아닐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말 맞는 말씀인데, 제가 피사체가 될 땐 왜 그렇게 어색한지 모르겠어요 ㅋㅋ

    2015.11.04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에겐 언제쯤 예쁘다주문이 걸릴까요(;ㅁ;
    백날찍어도 뻗뻗한 사진가득
    사진팁 공감합니다ㅜㅅㅜ

    2015.11.04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석기소년

    실제 모습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느껴지네요.
    요즘 그게 느껴지더군요.

    2015.11.04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 10000% 공감합니다 ............. 웨딩스냅찍으면서 신부님들.... 이야기해드리면서 칭찬 많이 해드리고 찍는 요즘이랑

    처음 시작해서.. 뻘쭘 뻘쭘 제사진 찍기 바쁠때랑은 진짜 지금 사진 보면 천지 차이인거 같아요 ㅎㅎㅎ

    그분들께는 ㅠㅠ 요령이 없어서 정말 죄송하네요 ㅠㅠ 지금은 메이크업실 도착하면 신부님들 칭찬하고 말붙이면서 거리감 좁히는게 장비 정리하는거보다 먼저라 생각합니다 ㅎㅎ

    사진찍는 신부님이 기분좋으면 신랑님은 ... 뭐... ㅎㅎ 말할필요있나요 ㅎㅎ

    2015.11.04 2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꽃된장

    사진을 보면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이런것들 때문인가보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10년쓴 사진기를 바꾸려하는 중인데 더욱 중요한게 있었네요...^^

    2015.11.05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쵸잉~ 가족은 워낙 가까운 사이니 그렇다쳐도,
    처음 뵙는 분까지 최고의 표정과 분위기를 이끌어내시는
    프로작가님들의 그 능력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

    2015.11.05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플레이보이의 전설적 사진사라는 양반이 산골짜기에서 올라온 순진무구한 처자도 30분만 이야기하면 모델을 만들어버린다고 하던데 뭐 그것도 재주아니겠슴꺄..
    짐순이는 찍히기 싫어서 찍는 쪽에 서죠.

    (게다가 자쿠나 돔이 찍는다고 브이하고 치즈하면 죽는지라.. 역시 사진에 찍히면 죽는다던 아프리카 부족장님 말씀이 맞.. 퍽!)

    2015.11.05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rumiel

    남을 찍는것과 찍히는것은 차이가 큰것 같은데, 글쓰신 내용을 보니 그래도 찍히는 것에도 마음자세에 따라
    사진이 달리 나올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게 됐네요^^

    2015.11.05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 사진 보면은요
    느끼는게 참 가족들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구나
    이렇게 보여요
    한편으로 많이 부러워요

    2015.11.06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회사일이야 어쩔수없지만
      그외의 경우엔 어지간하지 않으면 뭔가를 핑계로 가족과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자는게 제 원칙입니다.....;

      달리 풍경사진을 몇년째 안담고 있는게 아니예요; 그거 찍는다고 애들 집에 냅두고 혼자 나가고 그러는거 싫다는;;;

      2015.11.06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사진가

    뭐 인물 사진이 잘 나오기 위한 비법에 앞서서 모델과 사진가가 사진촬영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서로간의 인간관게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보다 더 바랄 일이 없겠지요.

    2015.11.07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단순히 기술만 가지고 사진찍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때가 사진 실력이나 장비는 압글이 되는데 인물의 표정이 되려 죽어가고 있단걸 느꼈을때죠.

    그걸 느끼면서부터 사진찍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구요.

    2015.11.0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새벽이오는소리

    와~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오늘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마루토스님 블러그에 왔는데 꼬박 꼬박 찾아 오겠습니다. 저도 이제 초보아빠,초보찍사로서 많은 가르침 얻어 가겠습니다.^^

    2015.11.18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좋은글 입니다. ^^

    2015.12.29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을 읽다보니 그렇구나 하면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1.2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울딸에게 자신감을 줘야하는데 협박을하니 ....

    2016.01.25 0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월이

    감사합니다.

    2016.02.07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이 어렵지만 잘되면 이것만큼 쉽고 좋은게 없는거 같아요.

    2016.02.13 0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캡틴캐논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적절한 노출과 화각, 아웃포커싱 이 요소들보다 중요한 건 모델이 사진을 찍힐 마음이 되어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자신감 있고 자신이 카메라에 담긴다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모델은 찍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만 결과물 또한 자연스럽고
    마치 그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찍은 것 같더라구요. (이럴 땐 정말 찍는 사람도 행복합니다)

    카메라를 의식하고 내가 못생기게 나오면 어떡할까 하는 마음은 그대로 사진에 반영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찍기 전에 '이건 괜히 하는 진부한 소리가 아니라, 나 정말 멋지다 라는 생각 가지면 사진 정말 잘 나와요' 라고 말해줍니다.

    P.S 마루토스 님의 여러 글들을 보고 있는데 하나 같이 명글이네요. 굳이 하나하나 댓글을 달고 있지 않지만, 잘 읽고 있습니다.
    단지 '카메라의 기능'에 대해 초점을 맞춘 강의가 아닌 '사진을 찍는 사람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시니 좋은 글이 만들어 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2016.05.19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이쁜 사람을 찍으면 실제로 정말 이쁩니다. 무표정으로 있어도 우울하게 있어도 이쁘게 나와요. 못생긴 사람을 찍으면 실제로 못생기게 나오고요.
    그런데 생긴 거 상관 없이 자신감 있는 사람 또한 보기 좋게 나옵니다. 멋지게 나온다 이거지요. 그래서 누군가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넌 찍힐 준비가 되어 있냐?"

    당연 뭔소리냐는 반응이지요. ㅋㅋ
    너의 스마트폰으로 널 멋지게 찍어서 나에게 보내봐라고 하면 십중 팔구는 이미 표정에서부터 찍힐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평소 저 사람은 사진 찍으면 정말 안 나오겠다 싶을 정도로 표정이 별로에요. 찍힐 자신감이 없다 이거지요. 그래서...

    "사진은 마술이 아니다. 나 또한 마술사가 아니고. 니가 가장 멋진 순간을 잡아내는 사람이다. 난 그것만 할 줄 알지 포토샵 장인조차도 안되니 나에게 기적을 바라지 말고 너부터 준비가 되거든 다시 말해라."
    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문 사진사가 찍은 프로 모델 사진을 보여 줍니다. 니가 원하는 사진이 이 정도면 너 또한 이 정도 표정과 포즈를 취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전에 이 정도 잘 꾸미고 와야하고...
    물론 대부분 연락이 없습니다. ㅋ

    2017.10.27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05.29 10:5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예전 누드촬영회에서 있었던 일...인데

사실 아마추어 누드사진은 이전에도 말한 바 있지만 음란하냐 아니냐 이런 부분을 떠나서 굉장히 극명하게 둘로 나뉩니다.

엄청나게 잘 찍으시던가, 아주 못찍으시던가 라는거죠. 중간이란게 존재하질 않습니다.

경험이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마 상당히 제 말에 공감을 하실테고

아직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이게 무슨소리인가 하고 이해가 잘 안가실 수 있는데 여튼 이건 좀 부차적인 부분이고...

 

당일 촬영회에 참가하신 분들은 각자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 여성의 육체가 지니는 美를

어떻게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낼것인가 하며 저마다 고민끝에 셔터를 누르고 계셨는데

저는 참가자라기보다는 스텝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찍으시는지,

세팅은 어떻게 하는게 기본인지등을 알려드리며 찍으신 사진들을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얼추 보니 찍으신 사진들은 우리의 상상의 영역에서 크게 벗어나는건 없었어요.

특히 모델분에게 문신이 있었는데 거기 집중하시는 분들이 좀 계셨고...

여성임을 특정할 수 있는 목덜미, 허리곡선, 가슴, 둔부곡선등등을 적절한 노출과 콘트라스트로 담으신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즉 선과 면에 말입니다.

 

그런데 딱 한분, 다른 사진을 촬영하신 분이 계셨어요.

게다가 다른 분들 다 흑백위주로 촬영하시는데 홀로 컬러로 찍으셨더군요.

이분이 담으신 사진은 손...이었습니다.

모처럼의 스튜디오 누드 촬영회 오셔서는, 고작 모델의 손을 담으셨더라구요.

손이 가녀린 어깨를 감싸안는, 딱 좌측 목덜미에서 허리까지의 부분만 담으셨는데

거기에 화룡점정을 담당한게 모델의 손...정확히는 손톱이었습니다.

일부러 흑백이 아닌 컬러로 담아낸 붉디 붉은 매니큐어가 선명하게 칠해진 그 한개의 손톱은

그 사진에서 만개의 단어보다 더 여성美를 웅변하는 힘이 담겨있었어요.

그 한개의 손톱만으로도 촬영의 대상이 여성이었다는 사실이 보는 이에게 각인되는 동시에,

한개의 점으로부터 시선이 뒤로 이동하면서 다시 선과 면, 명과 암으로 확대되면서

지금 몸에 걸친것이 오직 그 손톱위에 칠해진 매니큐어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 뒤이어 인식되어

매혹적인 붉은 색의 연관작용이 어울어짐으로서 더할나위없는 에로티시즘으로까지 연결되는,그야말로 특별한 사진이었습니다.

참가한 수많은 사진사분들, 심지어 저를 포함한 스텝까지도

벗은 모델의 몸매, 빛과 조명, 임팩트 있는 문신등에 눈이 팔려 보지 못한 그 빨간 매니큐어를...

오직 그 한분만이 보고 포착해 내신거죠. 그것도 성공적으로.

 

같은 대상을,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는데 그분 혼자만이 다른 사진을 촬영 해 내는데 성공한것은 바로 그

'다른 것을 찾아내어 보는 힘'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진사들이 남과 다른 사진을 담아내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이때의 경험은 개인적으로 참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참 크게 배운거죠.


그래서 이걸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과 꼭 한번은 공유해보고 싶었는데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이제서야 적어보게 되네요.

아 물론 해당 사진을 제가 올릴수는 없습니다. 그 사진은 그분의 것이므로...이점은 양해를 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언제, 어디서나 남과 다르기 위해 필요한 자기만의 시선이라는걸 계속적으로 시도하시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

 

이전에도 말했지만, 특별한 피사체를 사용해 특별한 사진을 찍는건 누구나 할수있는, 실제로는 전혀 특별하지 않은 사진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별한 시선으로 그것을 특별하게 만들어 내는 내공,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특별함이 아닐까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G(아 있었던가?)나 MG를 사서 손만 찍어야겠군요..라고 하면 흉내쟁이..
    (손 끝에 하나 색칠해야하나.. )

    다른 부분에서도 잘 안보는 곳에 집중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런 분들과 일반적인 분들 다 같이 존재해야 좋은거죠.

    2014.05.29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5.29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때 가장 크게 느낀건 먼저 시작했느냐 늦게 시작했느냐 장비가 좋냐 나쁘냐 내공이 높냐 낮냐 이런걸 떠나
      새삼 주변의 모든 사람이 다 제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유레카님처럼 좋은 스승님을 만나게 되어 저는 기쁘답니다~ ㅎㅎ

      2014.05.29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도 그분처럼되기위해 노력해야겠네요~^^

    2014.05.29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양함 속에 자신의 것을 찾기위한 노력은 꾸준히 해야할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014.05.29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선이라는게... 그냥 배우겠습니다! 라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보니...
    그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주관을 누군가에게 객관성있게 전달하는 것도 어렵고...
    뭐.. 아직까지는 모델에게 민폐가 안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Orz...

    2014.05.29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봉달이아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역시 누드 촬영대회를 한,두번 다녀왔었지만 다른 사람과 꼭 같은 시각과 위치에서 그져 조금 좋은 자리를 위해 서로 밀치고 당기고
    그것도 아니면 상스러운 말도 내 뱉으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초보는 초보 만큼의 눈으로만 보는 것 갔습니다.

    2014.05.29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 역시도 누드는 정식으로 가본건 딱 한번이었는데...
    그때 개인적으로 참 빡쳤던 기억이 소위 말하는 특정 화각과 방향에 그야말로 개떼같이 모여서 찍어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순간적으로 흠칫하더군요...
    나도 설마 저것들과 동급으로 보여지는거 아닌가....

    그닐이후 누드는 아예 제 스케줄에서 배제되고 있습니다. 굳이 하게된다면 4인이하의 소규모 그룹 촬영회(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장면구현에 가까운 컨셉 설계 기반으로)
    외엔 아마 안하게 될것 같애요 ㅡ.-)

    2014.05.30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4.05.30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9. ...

    별로 공감은 가질 않는 이분법적인 내용 이네요...

    2014.05.31 0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궁금하네요 사진 ㅎ

    2014.06.02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4.06.05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
    그런 눈을 가진다는건 그만큼 더 섬세하다는거겠죠...

    글을 보면서 소름이 확.. =ㅁ=

    2014.06.08 0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렇죠..
    저는 뭐 말짱하게 있는것도 제대로 못담아서.. ㅡ,.ㅡ;;;

    2014.06.10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새로운 그 무언가를 찾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사물을 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하는 연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잘 배워갑니다. ^^

    2014.07.04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공감합니다..... 많이배우고 있습니다

    2014.11.25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04.30 09:3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생각해보니 이번주에는 포스팅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늘이 마지막이어서 급 부랴부랴 포스팅 합니다..;

 

얼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사진은 좀 찍겠는데, 후보정은 도저히 모르겠다고...후보정이 사진보다 훨씬 어려운것 같다고..


반면에 또 정 반대되는 이야기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들었습니다.

후보정은 좀 하겠는데, 사진은 진짜 어렵더라고...사진에 비하면 후보정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짐작 조금 하셨겠지만 후보정이 어렵다고 하신건 60대 어르신이었고,

사진이 어렵다 한건 30대 후반의 장년이었습니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예요. 이미 자기가 해왔던 것, 충분한 경험을 쌓은건 쉬울 것이고

처음 해보는것, 기초가 전혀 없는 것일수록 어렵게 느껴지는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사진이라는건 엄연한 예술의 한 장르로 인정받는, 고도의 문화콘텐츠예요.

후보정 또한 지금에 와서는 디지털의 총체적 이해를 동반해야 하는, 하나의 학문에 가까운 분야고요.


당연히 둘 다 어려울 수 밖엔 없습니다.  그러나 굳이 하나를 찝어 어느게 더 어렵다...고 해야 한다면

저는 사진을 꼽겠습니다. -_-;

 

단순한 촬영 테크닉과 후보정 스킬만 놓고 본다면 양쪽의 학습 난이도 및 실제 필드에서의 응용난이도는 거의 동등해요.

조리개, 셔속, 감도를 알고 빛을 이용해 촬영하는 것과, 비트맵과 RGB를 알고 연산을 통해 보정하는 것은 실로 흡사합니다.

게다가 자동모드의 존재는 외부플러그인필터의 존재와 동급이죠. 셔터만 누르면 되듯, 클릭만 하면 보정되는 툴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따져본다면...하나의 가정이 되겠지만, 찍을 때 잘 찍으면 보정은 거의 필요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예 필요없진 않아요. 2%를 다듬어 내는 과정은 거의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니까요.

또한 찍을 때 실패하면 보정으로 도저히 어떻게 해 내기 힘든것도 맞죠. 관용한도라는게 있으니..


게다가 사진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구도와 구성, 시선이동 처리, 화각의 결정, 피사체의 감정 유도, 순간포착등은

파면 팔수록 끝이 없습니다. 예술에 끝이 있는거 보셨어요?

그래서 사진은 아무리 오래 해도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후보정은 사실 하는 사람의 머리속에 사진의 완성형만 명백하게 존재한다면 일사천리로 진행되요.

그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는 후보정 내공을 쌓는게 조금 어렵지만,

이건 진짜 기초를 탄탄히 하고 많은 경험을 쌓으면 확립됩니다. 결국은 말그대로 '보정'인거거든요.

보정의 한자가 무슨 한자인가요? 補正입니다. 도울 보, 바로잡을 정이예요.


후보정이 사진보다 어렵다는 말을 하시는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특히 나이드신 분들이 이제와서 xy좌표가 어떻고 RGB가 어쩌고 HSV는 뭐고 클래러티는 어떻고 리퀴파이가 저쩌고...

머리가 복잡하고 엄두가 안날 수도 있는거 맞거든요.

다만 이런건 올바른 순서로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 정통파 기초를 쌓을 기회를 갖지 못해서라고 봅니다.

막상 하나씩 욕심 안내고 해보면 충분히 하실 수 있는데 안해보시던 거라 익숙하질 않아 더 그러신겁니다.


물론, 디지털 아트의 영역은 전혀 별개예요.

후보정이라는 작은 범주를 벗어나, 여러 툴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사진을 전혀 다른 디지털 이미지로

승화시키는 디지털 아트는 제 2의 촬영이라 불러도 될,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예전 미술에서 콜라쥬나 프로타주, 데칼코마니, 모자이크등이 회화와는 다른 장르의 별도 예술로 인정받았듯,

디지털 아트는 사진과 독립된 다른 영역의 예술이라 보아야 합니다.

이 영역으로 가기 위한 리터칭은 이미 보정이라 부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예요. 이건 또 다른 창작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도트그래픽, 2D 이미지 그래픽, 2D 벡터 그래픽, 3D 모델링, 3D 렌더링을 전부 다 경험해 보았고

사진도 10년 넘게 촬영해오면서 느끼는 건데


사진에 비하면 보정은 정말 쉬운겁니다. -_-;;

그게 제 저 최초의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이네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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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의합니다 ㅡ.-)b

    2014.04.30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실줄 알았..(........)

      2014.04.30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 근데 어쩌면 이거슨 그래픽을 먼저 접해보고 사진으로 들어온 저같은 특이상황 분들이 더욱 크게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처자 사진으로 제 방향을 잡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예전에 하던 짓에서 익숙하고 수월하게, 은밀하고 음습하게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2014.04.30 13:42 신고 [ ADDR : EDIT/ DEL ]
    • 그게 사실은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층에게는 일반적인 상황일겁니다.
      반면 50대 이상의 노년(....)층에게는 반대일테고요.

      2014.04.30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도 사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만,
    보정과 디지털아트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분들의 실력을 보면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누구는 반사판이나 플래시 들고 다니면서 난리치는데,
    누구는 그냥 F2.8 줌렌즈 장착한 카메라 딸랑 하나 들고 와서 찍은 후
    컴퓨터로 원본과는 차원이 다른 이미지로 탈바꿈해버리는걸 볼 때면
    부럽기도 하고, 난 뭘까 싶기도 하고요.
    문제는 디지털아트가 보정의 일부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T_T

    2014.04.30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4.04.30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감합니다. ^^

    2014.04.30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무래도 사진이 가장 어려운거 같아요...
    원본이 안좋은 사진은 어짜피 보정하려 건들지도 않고 조용히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게 되고...
    뭐... 아직도 보정은 할때마다 어렵지만요 ㅠ

    2014.04.30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에겐 둘 다 어려운 과정이고 작업이네요. 그럼에도 원본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전자가 더 어렵고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2014.04.30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이더 중요하지만
    둘다 어려운거같아요
    사진이나 후보정이나
    적용시킬수 있는
    한계점이 있으니까요
    늘 원본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1인입니다

    2014.05.08 0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kim

    저...45세입니다...둘다어렵.,,..

    2014.05.22 1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 이제 서른인데.. 둘다 어려워요..ㅜㅜ

    사실 사진을 찍으며 결과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보정도 별거 아니긴 하죠.. 고급기술같은거 필요없이 단순히 RAW로 촬영후 포토샵에서 불러와서 기본적인 보정만 해줘도 되는 이미지도 많으니까요.. :)

    2014.05.23 2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어느쪽이냐면 사진이 더 훨씬 어렵습니다;;

      2014.05.26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ㅅ=;;; 카메라를 들고 찍고 있어도.

      어려워요.. @_@

      주제를 구상하고 화면을 구성하고... @_@ 머리로는 알아도 안되는 그것..

      2014.05.27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4.19 09:1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우리 어릴적에 본 유명한 외화중에

맥가이버..라는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마 그 오프닝 음악과 더불어 여전히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내가 어렸을적에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지..."하면서 작은 스위스 아미 나이프 하나 꺼내어

그 어떤 위기상황도 척척 해결해나가는 독특한 영웅이야기는 무조건 때리고 부수는 다른 외화랑은 확실히 차별화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사진이야기 하는 곳에서 왜 갑자기 맥가이버 이야기냐고요? ㅎㅎ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의 문제 해결 방식이 사진에도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아니, 단순히 적용된다고 하는 정도를 떠나서 우리에게 정말 커다란 시사점을 안겨주거든요. 제가 언제 허튼소리 하는거 보셨...

 

....네 저 허튼소리 자주하죠 참 ㅠㅠ

여튼 오늘도 맥가이버로 시작하는 사진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평소에는 안그러시던 분들, 어떤 문제를 만나도 척척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곤 하시던 스마트한 분들 조차도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카메라와 렌즈를 가지시게 되고 이걸로 사진을 찍으시게 되면서

거의 예외없이 빠지시는 함정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어떤 상황,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자기가 들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의 세팅으로 해결하려 든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카메라와 렌즈탓을 하면서 더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것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기변을 감행하시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이런 분들 많죠?

 

어떤 아주 기초적인 문제들은 실제로 카메라와 렌즈의 세팅을 바꿈으로서 해결되기도 합니다.

적정노출이라던가 팬포커싱같은게 대표적인 경우겠네요.

그러나 그런 기초적인 문제를 떠나.....실제로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다보면 훨씬 고난도의 문제들과 마딱뜨리게 됩니다.

예를 들면 상품사진을 찍는데 광택이나 그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에 부딪힌다던가...

회오리모양으로 배경이 뭉개지는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던가...

빛나는 태양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담고 싶다던가...

 

뭐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겁니다.

문제는 이런 경우를 만났을때도 복잡하고 어려운 온갖 기능이 다 갖춰진 카메라와 렌즈가 있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거라 믿고 카메라 세팅에만 연연들하신다는 거죠.

 

모르긴해도 맥가이버가 보았다면 한탄을 했을 겁니다.

맥가이버가 문제해결을 해 내는것은 그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가 좋아서가 아니잖아요?

만약 그 아미 나이프로 해결안되면 더 좋은 레더맨 나이프를 가져와야 할까요? 공구상자? 아예 공구왕 가오가이가? (......)

 

맥가이버는 보는 관점을 바꿉니다.

지금 손에 들린 아미나이프가 문제 해결을 위해 주어진 수단의 전부가 아니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요.

 

상품사진을 찍는데 광택과 그림자가 문제가 되는데 어째서 카메라 세팅과 렌즈탓을 하시나요?

광택과 그림자의 본질은 뒤집어 말하면 하이라이트와 반사, 그리고 음영의 문제죠.

하이라이트와 반사와 음영은 카메라의 문제일까요? 렌즈의 문제일까요? 포토샵의 문제?

"빛"의 문제입니다. 오히려 카메라의 세팅따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빛"을 더하고 빼고 가려줌으로서 해결되죠.

소프트돔을 가져다 촬영한다던가..조명앞에 디퓨저를 장착하고 난반사를 시켜 그림자를 없앤다던가...

카메라의 세팅이 아니라 빛의 문제인데 카메라가 비싸고 좋으니 카메라로 해결될거라고 실제로들 생각을 하시는게 문제예요.

 

배경이 회오리 치는 사진? 어지간한 렌즈는 크건 작건 회오리 칩니다.

제가 해본 결과 24-70 표준줌에도 회오리 있고, 싸구려 50.4에도 회오리 있고 심지어 70-200 망원줌에도 회오리 있어요.

근데 문제는 이 회오리를 특정 장비로 만드려 한다던가, 특정 세팅으로 만들어지는 거라 착각하시는 경우입니다....

회오리치는 빛망울의 본질은 착란원과 수차예요. 착란원과 수차는 렌즈특성에 크게 좌우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거리"와 "객체"입니다. 피사체-카메라간 거리 + 피사체-배경간 거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착란원이 발생할만한 객체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걸 보는 눈이 없이 세팅을 아무리 만져대봤자...예를 들어 하얀 벽앞에 인물 세워두면 회오리가 보일까요?

시커먼 숲이 배경이라면 회오리가 보일까요....?

당연히 보이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등이라던가 빛을 머금은 꽃잎들, 하이라이트로 점철된 비온후의 나뭇잎들처럼

"빛망울"로 변해줄 수 있는 "객체"를 배경으로 선택해야 회오리가 더 돋보이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착란원의 모양이 회오리모양으로 극대화 되는 절대거리와 상대거리를 파악했다면....이제부턴 회오리치는 배경은 뭐 일도 아니겠죠.

여기 어디에 카메라 세팅이 들어가나요? 여기 어디에 무슨 측광모드니 무슨 조리개 모드니...이런게 들어갈까요?

들어가지 않습니다. -_-; 문제 해결에 그닥 도움이 안됩니다.

 

빛나는 태양이 사진에 담긴다면 태양때문에 어지간한 배경은 다 시커멓게 나오겠죠.

근데 배경도 적정노출로 담고, 태양도 눈부시게 담고 싶다면서 카메라 세팅 이리저리 만지시는 분들도 많죠?

한마디로 헛수곱니다. 그라데이션 ND필터같은거 가져다 쓰지 않는 이상 이건 세팅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예요.

왜 아닐까요? 이걸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데...디지털이 극복할 수 있는 노출의 단계는 비트맵 강좌에서 말씀드렸듯 256개뿐입니다.

한 사진의 가장 밝은 곳이 256이라면, 가장 어두운곳이 0이예요. 그런데 눈부시게 빛나는 해를 256으로 맞췄다면?

해와 밝기의 격차가 몇백배나는 지상의 배경은 모조리 다 0에 수렴할겁니다. 혹은 지상을 적당하게 맞췄다면?(128쯤?)

해 라는 객체가 사라지고 그냥 화면 한 귀퉁이가 모조리 다 256으로 날라가있겠죠.

 

즉, 이건 카메라 세팅같은 걸로 해결이 될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애초에 아닙니다.

여러분의 카메라가 제아무리 마법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도 물리적 광학적으로 안되는건 안되는 거예요.

그리고 안되는걸 되게 하는 궁극의 방법은 뭐? 포토샵입니다. (.......)

깨끗하게 포기하고 해에 노출 맞춘 한장, 지상에 노출맞춘 한장 찍어 적당히 합성하는게 거의 유일무이한 답이예요.

사기 아니냐고요? 내셔널 지오그래피 프로 사진사조차 이렇게 합니다.

 

단순히 이런 부분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예요.

다시 맥가이버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예를 들면 맥가이버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질소비료를 가지고

마그네슘 자전거 바디를 갈아 얻은 것과 합쳐 미니 폭발물을 만들었다고 쳐보죠.

자, 이제 작은 폭탄이 생겼으니 아무데나 놓고 터뜨리고 탈출하면 될까요?

당연히 안됩니다. 폭탄을 놓더라도 어디가 가장 효율적일지를 고려 해야 하겠죠.

사방이 다 200미리 두께 철판으로 둘러쌓여있다면 폭탄 만들어봤자 헛수고인거고

나무와 벽돌로 만들어진 방이었다면 가장 약한 나무에 폭탄을 놓고 터뜨려 탈출하는 현명함이 필요할겁니다.

 

여러분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 또하나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손안에 든 방금 만든 폭탄-카메라-을 지나치게 맹신합니다.

폭탄이 크고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그것을 맹신하기 쉬워요.

 

실제로 사진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빛의 강도와 방향선택능력, 배경선택능력,

각도선정능력, 구도구성능력, 개성포착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지구력등입니다.

여러분의 카메라 기종과, 세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것들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할 정도예요.

그러나 비싼 돈 주고 산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카메라에 대한 여러분의 기대심리, 맹신은 이런 현실을 쉬이 잊어버리게 하곤 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시도록,

맥가이버 생각하며 정말 사진에서 중요한게 그 스위스 아미 나이프였던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예를 좀 실전적으로 다시 들어보면말이죠..

이제 갓 태어난 아이들 사진 예쁘게 찍기 위해 카메라 좋은거 사시는 분들 많죠.

근데 막상 유모차 태우고 가면서 찍은 사진...잔디밭에 돗자리 펴고 앉혀 찍은 사진...

집에서 침대에 눕혀 찍은 사진......왠지 모르게 마음에 안드시는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의 상담을 많이 받아본 결과, 이분들 사진의 문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카메라의 세팅과 렌즈문제가 아니라

유모차, 돗자리, 침대 커버에 있었던 겁니다.

네? 무슨 소린지 모르시겠다구요..;?

 

빨간색 해빛가리개를 편 유모차 안의 아이 사진은 당연히 시뻘겋게 불그수레 하게 나옵니다. 맘에 들 수가 없죠.

초록색 해빛가리개? 애가 헐크애기가 됩니다. 노란색? 황달왔네요. (.....)

 

돗자리가 하늘색이다? 애가 어디 큰 병 있는 애처럼 혈색이 안좋아보이겠군요.

돗자리가 보라색이다? 뭐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어요(.....)

 

당연하다면 너무나 당연한건데.....사진에 정말 욕심이 있다면 유모차 커버 색, 돗자리 색과 반사율(.......),

침대커버와 이불색을 고려 했어야 합니다. 카메라 좋은거 비싼거, 렌즈 캡숑 아웃포커싱 되는거보다 이게 더중요해요.

그런데 이런 문제 짚어주는 프로 사진사 보셨나요?

이런 문제 생각하면서 유모차 고르고, 반사판 대용으로 쓸 반사율 높은 돗자리 사는 분 보셨나요?

별로 못보셨을 겁니다. 지금 이 글 보고 자기집 유모차 색 생각하며 뜨끔하고 계신 분들 한둘이 아닐거여요.(........)

카메라의 세팅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이런 소소한부분이 여러분의 사진이 맘에 안들게 나오는 진짜 이유인겁니다.

 

어째 오늘은 글이 길어지면서도 말하고 싶은 바의 반정도밖에 이야기 못한 기분이 드는데....;;

다음주에 다시 이와 관련된 포스팅....아니 다음주는 좀 힘들고 이건 좀 많이 다듬어서 연재물? 쪽으로 함 생각해볼께요.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또 즐거운 시간 보내고

다음주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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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아요... 자신의 장비에 대한 맹신이 아니라... 그 상황에서 최적을 찾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때.. 그때 상황에서 최적의 사진을 담는 것...

    2013.04.19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그런 상황을 여러번 겪으면서, 생각을 하다보면 조금씩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결국 그런 상황을 얼마나 맞닥뜨리고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는지가 성패를 결정짓는게 아닐까 싶어요.
    물론 한번 찾은 해결책을 익숙하게 익히느냐의 문제는 별개지만 말이죠ㅎㅎ

    2013.04.19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가 제 지론인지라..

      결과가 형편없다->원인을 찾는다->해결책에 대한 가설을 세운다->실험해본다->해결될때까지 반복

      이렇게 하곤 하는데
      원인을 빤히 보면서도 해결책을 카메라 세팅에서 찾으시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3.04.19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3. 생각의 폭을 넓히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


    NX300 체험단 댓글창에서 뵈었습니다. 저도 응모를 해보긴했는데....
    새로운 카메라는 항상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것 같아요... ㅎㅎㅎㅎ;;;

    2013.04.19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포스팅 제목 보자마자 일말의 망설임없이 바로 입에서 튀어나온 한마디... "빛"... ㅡ_-)b (예지력이 120% 상승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금번 P&I에서 메츠 스트로보와 동조기 세트를 구입했습니다...(58AF-2를 52AF-1 행사가로 들고 왔다는게 행운이었죠)

    2013.04.19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연히 빛도 들어가죠 ㅎㅎ

      예를 들면 그래요. 플래시 직광 촬영하는데 인물이 번들거린다..
      이거 해결하라고 하면 어째 사람들이 디퓨져가 답이네 옴니바운스가 답이네 FEL이 답이네..
      죄다 카메라와 스트로보에 답이 집중됩니다.

      근데 아이플래시님이라면 답을 아시겠죠?
      번들거리지 않는 메이크업을 시키는것이 가장 최적의 답이라는걸...

      즉 이 문제의 해결법또한 사진기와 장비 바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사진기, 장비가 답일테니 세팅을 찾자..
      쪽으로 가시곤 하는걸 말하고 싶었어요.

      2013.04.19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 답은 포토샵....ㅡ.-);;;;
      또는 해당 모델의 바이오리듬을 최하 몇개월 이상 스토킹하여 알아낸 시점에서 최적의 날짜를 구하여 메이크업세팅 마치고 오전10시경에 촬영하면 되지....않을까 싶은데요;;;;(설마 돌 날아오진 않겠죠....)

      2013.04.22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 ....일단 아저씨들의 경우 사진 찍는답시고
      열과 성을 다해 로션떡칠을 하고 오지만 않으셔도 절반의 성공(...;;)

      2013.04.22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5. 음식이 맛이 없다고 장미칼을 욕하면 안됩니다 (응...?)
    염색약만 보더라도 진한갈색을 사서 꼼꼼하게 발라도 시간을 오래두면 검은색이 되고, 빨리 헹구면 밝은 갈색이 되고, 약이 적으면 색이 안나오기도 하죠. 그럼에도 그런 부분보다는 왜 정해진 색으로 나오지 않느냐는 불만의 소비자가 많은데, 결국 염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정해진 시간에 하는게 아니라 자기에게 맞도록 색을 정하고 시간을 조절하고, 적절히 발라서 염색하시더군요.

    2013.04.19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3.04.19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예 그런 것도 고민안하고 초점도 아에 안맞추고
    그냥 그림만 나오면 된다는 아해 1인 ;;;;
    뭐, 이런 아해한테 RX-78을 줘봤자 연방의 카메라는 괴물인가라는 소린 안나오고
    뿔달린 핑크(3배나 빨리 망가지는..)한테 킥이나 당하기 쉽상.

    그런 입장에서 보면 사진은 참 단순합니다.
    색감 이런 거 없이 그림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는 발상의 전환!!(탕!)

    2013.04.19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나이트쉐도우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그런 1인중에 하나인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그림과 사진의 차이~~~~~
    이거 왠지 기대되네요~~~~

    2013.04.19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그냥 어떤...개념론같은 글이 될 공산이 커요.
      정작 실전에선 도움안되지만 왠지 그럴듯한....그런거 말입니다 ㅎㅎ

      2013.04.19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9. 사람들이 쉽게 놓치고 저 또한 쉽게 놓치는 부분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짚을 수 있었습니다.
    보급기를 쓰는 저는 카메라/렌즈에 대한 맹신에서 불신으로 넘어가는 단계가 있었는데, 우연찮게 담는 객체와 환경을 여러 방법으로 조합시켜보니 알았습니다.
    풀프레임에 초호화렌즈라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도움되는 글이었습니다.

    2013.04.19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니

    저도 초창기때 노출오버 사진들땜에 딜레마에 빠졌었는데 다른방법으로 찍으니까 극복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그것땜에 기변을 했던건 아니지만요...

    2013.04.19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유럽을 24-70과 함께 몇년다니다보니..... 표준줌에 마력에 빠져서 ㅎㄷㄷㄷㄷ 웬만한건 이녀석 하나로 커버할려는 저자신을 반성하게되며....


    근데 더 찍고싶다는 ㅠㅠ 살때는 마루토스님께 정말 문의도 많이하고 했는데... 사고나니....... 95%정도 만능이네요 ㅎㅎㅎㅎㅎ


    이번주부턴 하와이가서 가족과 조카들 찍사하러 ㅠㅠ 하아... 85.8 도 혹시 몰라 들고가네요 ㅎㅎㅎ

    2013.04.19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표준줌이 괜히 악마의 선물인가요..ㅋㅋ

      사실 표준줌 하나로 다 커버하는 거 또한 내공이고 공부예요.
      저도 표준줌을 한 3년 거쳤기에 그 다음 단렌즈로 넘어가면서 느낀게 더 많았던거같아요.

      2013.04.19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12. 라시드리다

    체득이 답이겠죠? 이번에 악마의 선물 표준줌 팔고 팬케익으로 왔어요 ㅋㅋ
    요즘 들어서 표준줌으로 표준화각을 많이 써서 바꾼 이유도 있지만 저도 내공 좀 쌓고 싶어서 샀어요
    흐흐 오늘 하루 단렌즈로 찍고 다녔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엇!! 하는 순간이 많더라고요
    열심히 찍어 봐야겠네요~

    2013.04.19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7d도 과분한 아빠진사

    댓글은 처음 달아보는 것 같네요.
    (slrclub에 올리셨던 글엔 가끔 달았어요...)
    늘 잘 읽고 있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항상 새로운 글이 있나 확인하면서요.

    결론은 "빛"...



    (이란 건 잘 아는데,
    그래도 좋은 장비는 항상 탐난다는... 그러다가 '가성비', '투자 대비 효용' 뭐 이런 걸로 달래는 헝그리유저입니다)

    2013.04.19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7d도 과분한 아빠진사

    사실은 댓글 달아보려 하던 적이 있었죠, 바로 얼마 전에.
    마루토스님이 새 렌즈 영입하시고 포스팅하셨을 때...
    저도 '삼식이+시그마 표준줌+탐론 70-300' 기본세팅이라서요 ㅎㅎ

    2013.04.19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7.03 08:1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어렵고 힘들어 죽겠는 사진의 길, 본보기가 되고 이끌어주실 스승님을 찾는 분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것때문에 인터넷을 뒤지고 동호회를 나가고 학원을 기웃거려보고 하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사진 스승을 구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자기가 지금 구하고자 하는 대상이 사진 스승인지, 장비 스승인지 생각해보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얼핏 사진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듯,

정작 사정을을 들여다 보면 측광, 렌즈구성, 아웃포커싱등 장비에 치중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올라오는 질문의 절대다수도 장비에 대한 질문이지, 사진에 대한 질문은 가뭄에 콩이죠.



2. 자기가 스승을 구하면서까지 공부해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진짜 이유,

진정한 자기가 찍고 싶은 사진의 장르, 자기가 사진으로 말하지 않고선 미칠것같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과연 무언지 생각해보기.

모든장르에 다 정통한 스승이라는건 사실 애초에 존재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자기에게 맞는 스승을 찾으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는데..자기 자신조차 모르면서 어떻게 맞는 스승을 찾겠습니까.



3. 가장 기초적인 소양은 갖추고 배울 준비가 되어있는지를 스스로 생각해보기

스승은 길을 알려주는 사람이지, A부터 Z까지 일일이 다 짚어주고 갈켜주고 입앞까지 떠먹여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배우고자 한다면 배우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 법이고

또한 선문답과도 같은 힌트로 가리키는 어렵고 험난한 길을 걸을 열정과 노력이 된 자만이 배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쪽집게 과외 선생을 스승이라 부르는 경우 봤나요? 지식만 갈켜준다면 그건 스승이 될 수가 없는 법...

스승이 스승인 이유는 지식을 지식으로 전수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4. 사진의 스승이란 많아보이는듯 실은 매우 적고, 적어보이는듯 실은 매우 많음.

얼핏 남들의 잡지식을 모아 아노라며 떠드는 이는 스승이 될 수 있을듯 보이지만 실제론 그로부터 배울 가능성은 적고

묵묵히 말없이 툭툭 사진몇장 올리는 이들은 백마디 말보다 많은 것을 한장의 사진으로 전달하고 있기에

배울 자세가 된 사람은 그것만으로도 이분들을 스승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애초에, 스승을 구한다는 행위 자체를 되짚어 보면

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을 기울여 최고의 지름길로 자신의 레벨을 상승시켜줄 사람을 구한다는 의미이기 쉽상입니다.

그러나 이건 뒤집어보면 결국 쪽집게 과외선생을 구한다는 거지, 진정한 의미에서의 스승을 구한다고는 볼 수 없죠.

자왈, 앞에 셋이 걸어가면 그중에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말은 정말 허언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아마추어로서 사진을 한다는건

한마디로 불특정다수의 스승을 두고 긴 시간에 걸쳐 지피지기를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반복함으로서

한없이 긴, 그리고 끝이 없는 자기완성으로의 길을 사진기 놓는 그날까지 걷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가 스승이고 모두가 동지인 그런 길고 머나먼 길요......




즉, 스스로 기초를 알고, 자기를 알고, 가야 할 길을 알고, 그 길을 먼저 간사람들로부터 배우는.....그런것이지

꼭 스승 누군가가 존재해야 하는것은 아닌것같다는 생각 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늘 글은 평소와 다르게 부드럽게 스며드는 그런 글입니다.

    저는 내 자신도 아직 잘 모르기에 스승 이라는 존재를 맞이 하기에는 역부족인 사람이라,, 먼 얘기같아 보입니다.
    뭔가를 안다는건 어려운 길...
    그러나 ..

    좋은 글임에는 분명한~
    중요한 부분을 잘 짚어주신 듯합니다

    2012.07.0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진 좀 갈차주세요 ㅠㅠ

    2012.07.0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은 것같아요.. 그러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열정을 즐기는 것이 제일 좋은 스승인듯 싶어요.ㅎ

    2012.07.03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http://erp4u.tistory.com/category/Photo

    아직 많이 못 미치는 사람입니다. 관심가져주시고 ... 시선에 대해서 평가 부탁 드립니다.
    좀 많이 배웠으면 합니다.
    400d에서 5d mark II로 기본이 없어서 너무 힘드네요.

    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2.07.03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니자드

    옳은 말입니다. 저는 뭐 아직 스승을 찾을 만한 실력도 되지 못해서 그냥 책 보고 하나하나 배우는 도중인데요. 예술의 하나인 만큼 사진술은 참 어렵더라고요^^

    2012.07.03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음!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2.07.03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선생님 말 안듣고 지조때로 살아가는 나쁜 학생도 있습니다. --;;;;
    그냥 자기 스타일을 찾는 게 더 빠를 수도 있기도 하는데
    또 어떤 사람은 가이드가 필요한 사람도 있더라구요..

    그, 그러나 자기주도적 학습이 필요하다는 말ㅆ므에 토, 토다는 것은 아.닙.니.다!!

    2012.07.03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적으로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선생님이 왜 그런말을 했는지 그 의도까지 더듬어 올라가 파악하고

      그런연후에는 이를 넘어서고 자기식으로 어레인지하고 아류로서 우뚝서는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2012.07.03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실은 좀 멍청해서
      선생님이 한 말씀 하시면 빨라야 1년 후에야 '아하'를 외치는 편이라서
      이 말씀이 와닿아요.

      2012.07.03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무리 겸손하게 말씀하셔도

      그 아하 가 아하 라고 쓰고 유레카! 라고 읽는다는거 다 압니다 (...)

      2012.07.03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8. 삼단변심

    항상..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그래도.. 항상 혼자서 인터넷 보면서 하는것보다.. 누군가 함께 하고.. 대화하고. 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시골에서 살다보니.. 주변에 사진을 하는 사람이 없어... 뭔가 막막할때가 있긴 합니다....

    사진기술이 없다보니 ㅠㅠ 장비를 가지고픈 욕구는 끊이질 않네요.. ㅠㅠ



    그래도.. 선배님 덕분에 좋은글 읽고... 포토샵도 만지고.... 기본 개념이란것도 알게 되고....

    책도 읽고... 많이 변하긴 했습니다.. ^^

    근데 사진은 왜일케 좋아지지 않을까요.. ㅠㅠ

    2012.07.03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깽알신랑

    오랫만에 비가와서 좀 한가하네요..
    오랫만에 뵙네요...

    사진을 배운다는게... 머 다른것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어찌 이리 힘든지... ㅜㅜ
    머..
    그래도 토스님 같은 분이 계셔서 참 다행일뿐입니다... ^^

    2012.07.05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다행스러운 것은 저에게 마인드면에서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나 적지않은 가르침을 주신 스님이 한분 계신다는 것이지요...마루토 스님이시라고 말이지요 ㅡ.-)b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P.S : 어쩐일로 이번글에는 쥬니어의 모습이 아닌 괭이가;;;;

    2012.07.05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seba

    말씀하신 뜻은 잘 이해됩니다.
    좋은뜻이신것은 맞는데요

    근데 그 스승을 구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스승과 마루토스님의 말씀하신 그 스승과는 다를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장비 사용하는법' 내지는 '장비세팅하는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도 많지 않은가요?
    사실 장비활용에 대해 배우는게 더 쉽고 직관적(?)이고 일단 당장은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까.
    그래서 장비 활용에 도사가 되면 내 사진도 좋아지겠거니...하는것이겠구요.
    그래서 마루토스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장비스승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게 아닌가...싶습니다.

    사실 사진의 능력을 배양하는것은 무지 어려운거 같습니다. 어느정도 한계도 있구요.
    사람마다 보고듣고 자라온 예술적 심미적 안목내지는 시선이
    어떤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제자리를 맴돌고
    어떤사람은 조그마한 실마리를 가지고도 그야말로 일취월장 레벨업...

    저는 장비활용도 제대로 못하는 게으른 취미인입니다. ㅠ.ㅠ

    2012.07.05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말하는건

      장비를 배우고싶으면서 왜 사진배우고 싶냐 하느냐는거죠..ㅎㅎ
      장비배운다 해서 사진이 꼭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사진배우는것과 장비는 별개인데 분리를 안하시는 경향들이 있어서..

      2012.07.06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어제 dslr를 구입했는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군요ㅎㅎ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올리신 글들도 차근차근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07.08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처음과같이

    요즘 가끔씩 공감이 가는 느낌을 갖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책을 보고 있지요. 언젠가 인연이 있으면 만나겠지요..

    2012.07.23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 (무언가 깊이 깨달았을때 마음 속에서 우러 나오는 소리) 문득 사진영화 검색했다가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와서 10개 가량 글을 읽고 감명 받았습니다. 마루토스님을 마음 속으로 스승님으로 모시겠습니다.

    2015.10.23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5.26 08:0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가끔 인터넷 게시판이나 트위터, 그리고 심지어는 오프라인에서까지

....사진 잘 모르는 여자분들이 DSLR들고 다니는거 보면 가관이다 라는 말에 공감을 하시는 놀라운 글을 보게됩니다.

(덤으로 카메라 활용도 잘 못하는 고딩들이 DSLR들고 폼재는게 우습다는 글도..)


아직도 이런 편견에 젖어계시는 분이 계시다는게 더 놀랍습니다.



DSLR은 물론 비싸고, 놀라운 잠재성능을 지닌 광학기기입니다.



근데...광학기기 샀으니 꼭 남보란듯 멋진 작품사진을 찍어야만 하는걸까요?

소위 작품사진 찍고 다니는 작가들이나 DSLR 들고 다닐 자격이 있는걸까요?

고딩포함해서 개나 소나 DSLR들고 다니는게 가관인걸까요 과연?


이런 생각 자체가 대단한 편견이요, 오만입니다.

자기는 아니라 생각하시겠지만 이런생각 하는 순간 자기도 그 개나 소중 하나가 되는겁니다.



막말로 사진 안찍어도 DSLR들고 다녀도 됩니다.

그 자체를 패션 악세사리로 활용해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거고

카메라 기능 잘 모르는 여자분들이 이걸로 똑딱이랑 똑같은 수준의 사진, 자기 셀카나 실컷 찍고 다니는게 무슨 잘못인거 아닙니다.


비싸고 성능좋은거라 해서 고딩이 쓰지 말란 법 있는것도 아니고..

작품사진 하는 프로페셔널 사진작가 아니면 고급카메라 사면 안되는것도 아닙니다.


남이 자기 돈으로 뭘 사서 뭘 어케 쓰건말건(혹은 아예 안쓰건..)


그걸 왜 비웃음감으로 삼으시는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식이면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별것도 아닌 스냅사진에 필카느낌 진탕 넣어 "감성사진입니다"하고 작품인양 우월감에 젖는 행위도

그 윗단계의 고수에겐 비웃음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깟 후보정으로 필카느낌넣었다고 없는 감성, 결코 생겨나지 않습니다. -_-;

정작 자기는 쥐뿔도 모르면서 DSLR들고다니는 여자들보다 자기가 우월하다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요.

 

사실 이 비웃음의 대상이 카메라 잘 모르는 여자분들, 학생들을 넘어서서

기능 잘 모른다는 사람 거의 전부를 싸잡아 행해지곤 합니다.


그깟 기능, 원리 몇개 좀 아는게 과연 그토록 중요할까요?

카메라의 성능 몇%쯤 더 활용할줄 안다 해서 그게 사진 잘찍는거와는 연계될지언정

"진정 좋은 사진", 그리고 "행복한 사진생활"과 반드시 관계가 있는걸까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위에 있는 저희 딸 사진, 제가 아니라 와이프가 저 출근해있는 사이에 찍은겁니다.

저희 와이프가 무슨 조리개 감도 셔터 측광 이런거 이해하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와이프는 사랑을 담을 줄 압니다.

 

그런데 그런 저희 와이프에 대해 과연 기능, 원리도 모르고 비싼 카메라 쓴다고 비웃으실 수 있을까요??

 

전 저희 와이프보다 기능과 원리는 더 잘 알지도 모릅니다. 카메라의 성능도 와이프보다 더 잘 활용하겠죠 아마.

그러나 전 잘찍은 사진이나 겨우 찍는 반면..저희 와이프는 "좋은 사진"을 찍습니다.

오히려 제가 기능이나 원리따위 몰라도 좋으니 그런 감각을 와이프에게서 배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진을 엉망으로 찍건 셀카나 실컷 찍건

패션아이템으로 비싼 카메라 쓰건....남에게 피해준것도 없고 자기가 그걸로 행복하고 기분좋다면 그건 옳은 행위입니다.

취미생활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입니다. 패션아이템으로 쓰건 아웃포커싱 왕창 시킨 셀카 찍어 자화자찬을 하건

카메라 든 본인이 행복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 없는겁니다.


오히려 이런걸로 남을 비웃는 행위.

혹은 비싼 카메라 샀으니 작품 찍어야겠다는 일념하에 상식과 매너를 무시하고 작품활동하는게 벼슬인양 권위주의에 빠지는 행위. 

작품찍어야겠다며 삼각대 펴놓고 몇시간넘게 행인에게 불편주고 뒷사람 못보게 하는 행위.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분 몰래 찍어 흑백포장해 삶의 무게 개드립치는 그런 행위가 오히려 욕을 먹어 마땅한 행위일겁니다.




비싼 카메라 사서

조금 괜찮은 사진 찍는다고 ....자기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월하다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어림십만백만천만이예요.


이런 사고방식, 아주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본임보다 카메라 더 잘 활용하고 더 잘찍는 사람 만나면 닥버러우하실건가요.....??



그러지 마세요 음......-_-;;



각자가 카메라 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행복에 이르는 방법이 그저 서로 다른것이지..

자기랑 다르다 해서 틀린것이라 비웃어선 안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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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옳으신 말씀 공감합니다 ^^

    2012.05.28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잠탱이

    제가 아이들과 놀아 주고 있을때는 와이프가 사진을 몇 장 찍습니다. 정말 몇 장입니다.
    와이프는 파지법도 몰라 자기 편한대로 잡고 찍는 수준으로 DSLR 카메라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집에 돌아 와서 리뷰를 할 때 와이프가 찍은 10여장의 사진이 제가 폭품 셔터를 눌러 찍은 200~300장의 사진보다 느낌이 훨씬 좋습니다.@_@
    진짜 원샷원킬의 사진이라는 거지요..
    제가 사진을 찍을때는 구도와 적정노출 등을 생각하면서 찍는 반면 와이프는 그런 거 다 무시하고 아이들의 표정만 담습니다...
    전에는 사진 리뷰할 때 옆에서 와이프가 사진이 아쉽다고 어쩌고저쩌고 하면 뭘 알고 얘기하느냐는 식으로 무시를 했었는데...
    요즘은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ㅋㅋ 들어보면 다 맞는 얘기들이더군요...흑...
    더 심한 경우는 여섯 살, 네 살박이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며 놀랄 때도 있습니다..ㅠㅠ

    2012.05.28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잠탱이

    아무 기능이나 셋팅값을 모르는 와이프나 아이들이 찍은 사진과 제가 찍은 사진의 차이점은 바로
    시선이나 감성의 차이라는 것이더군요...
    카메라를 놓아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_@;;

    2012.05.28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번주 토요일이 제가 인물사진이라는걸 찍어보기 시작한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이더군요. 마침 촬영회도 있었던지라 그때와 지금과 비교해볼 건이 생기길래 모처럼 천천히...(마눌님과 딸냄의 협조 덕분에...협조라고 쓰고 참견이라고 해석합니다) 연대기로 리뷰를 해보니 꽤 재미있더군요. 근데... 한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1년전사진에서 현재로 넘어오면서 제가 선정한 베스트컷과 마눌과 딸내미가 보는 베스트컷이 점점 같아지더라는 사실이 인상깊었습니다.

    2012.05.29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악세사리라고 무시한 것과는 다른 경우지만 제 친구는 디팔공을 쓰는데 지나가던 커플이 카메라 슬쩍 보고는 겨우 저거 쓴다고 무시하고, 코스프레 찍으러 갈 때는 주변 사진사가 디팔공이 뭐냐고 말했다더군요.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라는 사상이 참 짙게 깔려있나봐요. 장비의 활용과 성능이 곧 승리란 공식이 성립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2012.05.29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양신이

    추천 100개 누르고 싶네여 ㅎㅎ

    2012.05.29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2.06.11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현우

    일단 글에대한 의견의 100% 공감입니다~~누구든 자기 자산에 대한 소비자유고 뭐 프로들도 태어날때 dslr들고 태어난거 아니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이건 각설.....정말 저 깨끗하고 뽀얀 피부사진을 어케 찍어야 할지 고민입니다.....후보정보다는 촬영시 광량의 차이인가 한번 생각해봅니다~~ㅠ.ㅠ

    마루토스님 이번에도 한번 팀좀...광량에 대하여~~

    2012.06.12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싼장비 가지고다니면서 남의 장비에대해서 욕하는사람들이나 여자/어린얘들이 좋은 장비들고다닌다고 깔보는사람이나
    남이 사진 찍는데 뭐가 문제인지 참... 고3이라지만 답답하기만 합니다
    저도 처음으로 아는지인의 DSLR을 만졌을떄는 좋은 장비가 다인줄알았지만 좋은장비/세팅은 좋은 사진을찍는데 자그만한 도움을 줄뿐이
    1년동안 사진찍으면서 배운게 결국 좋은장비로도, 좋은 실력으로도, 사람 마음이 올바르지 않다면 절대로 올바른사진은 찍히지않더라고요.

    지금은 필름카메라를 쓰고있는 고3이지만(미놀타 X-370N을 사용중입니다~) 이제 주위사람들이 장비에대해서 뭐라하든지
    제가 다른사람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싶은지, 제 생각을 전할수있는 사진을 찍기위해서 노력만 할생각입니다~ ㅎㅎ
    DSLR은 제가쓰는 필름카메라보다 더복잡하기에, 필름카메라로 제가 제자신과 모두를 100% 만족시킬수있는 사진을 찍을수있게되면 그때 옴겨탈려고요~

    아, 그리고 좋은글 올려주시는 마루토스님 감사합니다 ㅎㅎ

    2012.06.23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연히 들렀는데 멋진사진이 가득하군요! 자주들르겠습니다^^

    2012.07.03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해랑쓰

    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나요? 진짜 그런 사람들이야 꼴불결인데 자기가 추한건 모르나 보군요 ㅎㅎ 나참~

    사진 잘 몰라서 자동모드로만 찍는다고쳐도 DSLR로 찍고 싶으면 들고 다니는거지 자기들이 뭔데 주제넘은 오만인지...
    자기들이 뭐라도 되는줄 아나 보네요 ㅋㅋ
    자기 취미생활을 남이 뭐라 비난 할 자격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참 별꼴이네요. ㅎㅎ
    엄마 뱃속에서 나왔으면서도 여자를 그리 무시하다닛. 써글넘들^^

    2013.03.02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뭐 써글놈들인지 아닌지는 제껴두고
      이런 우월감에 젖어 사는 사람의 수가 적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어리다고, 여자라고, 나이들었다고...별별 이유를 붙여가며 차별하고 눈아래로 내려다 보려 하죠..;

      2013.03.04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13. 해랑쓰

    아 물론 남성분들 다 그러신건 아니시겠죠~~
    글쓰신 분도 남성분 같은데.. 그 성숙한 마인드가 너무 멋있으세요^^*
    진짜 멋진 남자 좀 많았으면 좋겠네요.
    찌질한 넘들말고 ㅎㅎ

    2013.03.02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안녕ㅎ세요

    맞아요~~ 자기가 생각하는 틀 만들어놓고 거기에 안맞으면 무조건 아니다 틀리다 이러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도 그렇고요~~ 정답이 어디있다고.!사람마다 다른거지.!!
    글 잘봤어요~~!!

    2013.06.17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멋있어요!카메라 살려고 웹서핑하다 보고 댓글남깁니당^^

    2013.09.30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가 올해 초딩인데 (6) dslr 사려고하거든요 ㅋㅋㅋㅋ 초딩도 dslr들고 다니지 말아야한다는 것도 편견 맞겠죠 ㅋㅋㅋㅋㅋㅋ

    2013.09.30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야 물론이죠.
      하지만 초등학생이 DSLR들고 다니는 것에 따른 부작용에서도 눈을 돌리면 안될겁니다.

      "왜 그냥 일반 디카가 아니라 DSLR이어야만 하는가?"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은 할수 있을정도는 되는게 바람직하겠죠.

      2013.10.01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17. 우비

    그래도 사모님께서 노출값 조정은 하신 쿨럭...
    이글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18살부터 지금 21살까지 단 한 번도 dlsr가지고 다니면서 좋은 소리 들은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사진을 향한 제 자신의 열정은 무시되고 어린놈이 비싼 카메라 들고 싸돌아다닌다고 비난이 난무했더라지요. 지금은 제 결과물을 보시곤 이따금씩 격려와 칭찬을 해주시지만 그 편견은 아직도 지워지지가 않네요.

    2013.10.29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노출값조정은
      제가 와이프님 전용으로 세팅해둔 커스텀세팅모드여서 그렇습니다;

      평가측광 기준 +1/3스탑에 오토ISO, 조리개 1.8이라는 무난세팅을 커스텀모드에 등록시켜놓고 저 없을땐 그 모드만 쓰게 하거든요 ㅎㅎ

      2013.10.29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18. 일단좋아

    지나가다 본글 dslr을 요즘 살까하다 충격받은 글이에요 저는 안좋게 볼 시선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조금 그런 사람들한테 화가 나기도 하고요 머 그렇다고 살마음을 접고싶진 않아요
    시선때문에 즐거움을 잃을 생각이 없거든요 그 시선은 질투이겠죠?ㅎㅎ 좋은글 감사해요

    2014.02.02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질투...라기보다는 어이없는 선입견이죠 뭐.
      좋은 카메라 구매= 끝내주는 사진 찍지 않으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2014.02.03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19. 저런 사람들이 많은가보네요...
    일반인도 아니고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들이 저런 편견을 더 갖는다는게 참 웃긴 것 같아요
    저는 d90 들고 다니고 제 여친은 nex 5t를 들고 다니는데 일반인 눈엔 아마 제가 사진 더 잘찍고 그러는 사람으로 보이겠죠 ㅎㅎ
    근데 정작 사진 가르쳐주는건 제가 아니라 제 여자친구라는거...
    제 여자친구는 고등학교때 d90으로 학교에서 사진을 배웠었다고 하더라구요
    dslr을 들고 다니는 고등학생 여자라니 ㅋㅋㅋ 본문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네요

    고등학생이라고, 여자라고 사진 못찍는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웃기는 일이죠

    2015.03.09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ㅠㅠ 그동안 제 사진을 엄청 좋아하시던분들이 사진 배웠어? 학교 다니는거야? 요즘 평생교육원 좋던데?하며 자격증없는 사진사라며 업수이 여기는 수모를 당한후 카멜 던져버리고 싶단 유혹을 많이 느끼는 요즘이네요
    간판을 중시하는... 그람 내 사진 안보면되고 나에게 찍히지않으면 될건데자격증 없는 저에게 찍힌걸 어찌나 기분 나빠하시는지....
    장비가 보급형이라 허접하다는둥....
    가슴아퍼라 ㅠㅠ

    2015.03.30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무르

    초등학생 시절부터 사진공부를 좋아했고, 기본적인 사진 이론뿐만 아니라 빛의 원리와 포토샵 후보정같은 부분까지 철저하게 익힌 '여고생'으로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는 건 굉장히 기분 나쁜 일이네요. 설령 기능을 제대로 못 쓴다고 해도 실력으로 남의 취미를 지적하는 건 더없이 무례한 일인데.. 성별과 나이를 핑계로 선입견을 가지는 분들이 없어지면 좋겠어요.

    2017.01.28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4.14 08:0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수년간에 걸쳐 찍으면서

저는 사진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90%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카메라의 세팅과 구도같은걸 두고 말하는 게 아니고..그보다 좀 더 광의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인물을 찍건, 사물을 찍건, 풍경을 찍건, 스냅을 찍건 상관없이

상업사진이건 취미사진이건 할것없이 말이죠.



우선 위치를 잡는것 부터가 그렇습니다.

피사체의 위치, 배경과의 거리, 빛의 방향...수많은 사진들을 찍으며 축적된 경험으로

순간적으로 머리속에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행하고 지금상태에서 최적이라 생각되는 한 점으로의 이동은 기본이고


전문 인물이라면 빛의 상태, 인물에 대한 메이크업 및 피팅, 포즈와 표정등도 결정해야하며

일반 인물/스냅이라면 그러한 표정, 감정을 이끌어 내어 포착하는 내공이 필요할 것입니다.


풍경이라면 최적의 빛이 올것인가에 대한 직감과 판단, 기다리는 인내심도 있어야하고

상품사진이라면 그림자 처리와 반사각에 대한 빛의 세심한 조정등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객체간의 상호속도차이가 존재한다던가

동과정을 아우르는 사진이라면 심도보다도 셔터속도에 대한 세심한 계산이 필요할것이고 말이죠.


결혼이나 돌잔치같은 행사사진이라면 더더욱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평상시 수없이 플래시를 터뜨려보고 또 터뜨리지 않고 어두운 실내를 극복할 다른 노하우를 평소에 터득해 두었어야

여차할때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가 하는 세팅을 EXIF같은걸로 배우기 힘든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분들과 같은 세팅, 같은 화각의 렌즈를 쓰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왜 그 세팅을 했는지, 왜 거기서 그 화각을 선택했는지는 절대로 EXIF로 배울수 없으니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사진은 셔터를 누를때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연습이고 뭐고 없이 그저 가서 셔터 잘 누르면 잘 찍히겠거니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의미이죠.

이해가 선행되지 않고 흔히말하는 무슨 국민세팅같은거 하나 주워듣고 가서 그대로 하면 되겠지 하시는 경우요.

혹은 한술 더 떠 셔터 누른 다음에도 결정된다고 믿습니다. 신의 은총이라는 포토샵과 RAW를 예시로 들면서 말이죠.


완전히 틀린말은 아니지만...전 그걸로 결정되는건 정말 잘해봤자 사진의 겨우 10%라고 생각합니다.



셔터를 누를 때는 이미 늦습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얼마나 많은 연습을 하고 내공을 쌓고 테크닉을 익혀두었으며

빛을 이해하고 구도와 거리에 대한 감각을 쌓아왔느냐..그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사란..언제 어떻게 어떤 상황을 만날지 모르기때문에

언제 어떤 상황을 어떻게 만나더라도 즉각적으로 대처가 가능할만큼 경험과 이해를 거쳐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셔터를 누르기 전에 90%가 결정된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평소에 연습도 이해도 해두지 않은 사람이

플래시 오늘 사서 내일 성공적인 웨딩사진을 찍을 수는 없듯이


빛과 노출과 날씨와 미세먼지등에 대해 하나도 알려 하지 않은 사람이

삼각대 오늘 사서 내일 성공적인 야경을 담기 힘들듯이


모델이 되는 인물과 몇마디 나눠보지도 않고, 그 인물의 개성과 진정한 매력에 대한 이해없이

결코 제대로 된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없듯이...





사진의 내공이란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카메라 세팅 좀 할 줄 알고...후보정 좀 할줄 알고 ...이런게 사진 잘찍는게 아니라는 거죠.



저는 이것을 요약해서 이렇게 정의합니다.

"진정한 사진사의 내공이란, 사진의 모든 구성요소를 얼마나 자기의 지배하에 놓을 수 있는가로 결정된다." 라고 말이죠.



저는 일개 아마추어 취미 가족 아빠 사진사로서

껏해야 아이들 사진만 찍을 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아이들을 찍게 될 지 알수없기에

얼핏 전혀 필요가 없어보이는 온갖 상황을 가정해 이에 대한 연습을 해보고자 최대한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연습없이 이해없이 그저 카메라 좋고 렌즈 좋으면 셔터 누르는 족족 잘나오겠거니 생각하는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사진이란 평상시 얼마나 많은 상황에 대해 대비해보았고 얼마나 많은 이해를 했느냐에 따라

실전에서의 결과물이 바뀌는 것이기에말이죠.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우연히 작품사진이 얻어 걸리기를 무턱대고 기다리지 마시고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힘, 내공을 키우시길 권해드립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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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택근

    좋은글입니다 ㅎㅎ
    근데... 제주위 많은 사람들은 저 단계에 가는게 힘들더군요
    저단계는 커녕 이론조차이해하지 않으면서 저한테 사진가르쳐달라는건 정말 한숨만나와요ㅠ

    역시 좋은사진을 위해 노력하는게 왕도인거같습니다 ㅎ

    2012.04.14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모르긴해도 .
    지금까지 마루토스님의 글 중에 가장 피부에 와 닿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항상 한 발 늦네요 ㅎㅎㅎ 준비해둔 포스팅 또 하나 지워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즐겁습니다~ 더 잘 써주셨기 때문에~

    저야 초짜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 항상 얘기합니다.

    어떤 인물이나, 사물, 풍경이 있으면 . 제발좀 "우~와~" 하면서 카메라부터 드리대지말라고요...ㅎㅎ

    아무 생각없이 찍은 사진, 카메라 아무리 수백만원짜리로 찍어도 그냥 아무 사진도 안되니까. 찍기전에 뭘,어떻게 ,왜, 찍는지.
    그리고 찍기전에 머릿속에 네가 원하는 완성된 그림을 그리고 난 후에 카메라 셋팅을 하고 찍어라..

    몇몇 빼고는 대부분 무슨 말인지 조차 이해를 못합니다~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머리에 있지도 않은데, 카메라 셋팅이 있을 수도 없고, 그 셋팅의 이유 자체가 없기때문이라고~~
    왜 이 상황에서 조리개를 그만큼 조절하고, 셔터 스피드는 왜 그만큼 하고 밝기는 왜 그만큼 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이렇게 해야 젤 잘나오니까..." 라는 답뿐..- 다시말하면 가장 선명하게 나오는 셋팅만 알고 있을뿐이라는 것입니다.

    아~~~~~~~

    더 길어지면 고마 댓글로 포스팅이 될듯해서 줄입니다~~

    마루토스님은 정말 글을 정갈하게 잘 쓰신다는데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됩니다~

    2012.04.14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04.14 08:59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목만으로도 많은 것을 의미하는 좋은 글이네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2012.04.14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얼마전에 프로아 아마의 차이를 말한 내용이 생각이나네요 ^^;;;
    아마는 수십장 찍어서 한장을 건지지만 ... 프로는 단 한장을 찍어서 그 사진을 건진다!
    사진 셔터를 누르기 전에 마음가짐과 카메라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D

    2012.04.14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삼단변심

    정말 맞는 말씀 입니다.. 얼마전 신철균 선생님댁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사진을 시작하신지 50년이 넘으셨지요...

    사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늦은 시간에 찾아갔음에도...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시간이 모자랐어요 -ㅅ-;;;

    지금의 작가들은 작가도 아니라며..... 사협에서 나오셔서 자신은 작가가 아니고 그저 취미로 사진을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84세의 나이에도.. 포토샵을 호토샵이라 부르시면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십니다... 3~4년전쯤 부터 배우셨다고 하네요.. -ㅅ-;;;;

    그리고 그 안의 수많은 작품들을 봤습니다... 찍기전.. 모든 구도를 생각 해 놓으신 후에 그다음은.. 기다림.. 그리고..

    그 순간이 맞춰졌을때.. 셔터...

    정말... 구도며.. 느낌이며... 참... 내가 50년 후에는 이런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다 왔습니다.

    2012.04.14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50년후 그렇게 찍을수 있을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50년후 "아 참 행복한 50년 사진생활이었어" 하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돌아보실 날은
      틀림없이 오실거라 믿습니다. ㅎㅎ

      2012.04.16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7. 진정한 깨달음을 주시는 글이십니다.... 닥치고 연구,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이 확 드는군요.
    감사합니다 ^^

    2012.04.16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ㅎㅎㅎㅎㅎ

    2012.04.16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스뎅냄비

    SLR클럽에서 기웃거리다 시드니 작가님의 글 "캐논의 4대 축복"을 보고 예까지 왔네요. 시드니 작가님이 쓰신 그대로 "마루토 스님"으로 검색해서 스님 사진만 한참 구경했더라는...
    오늘에야 카메라 카테고리 포스팅 정주행으로 한 번 읽었네요. 꼬박 나흘... ㅠ.ㅠ
    읽는 내내 두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는 염세주의자 또는 비관론자 아니면 참 삐딱한 사람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읽으면서 점점 아! 이렇게 글을 써도 오히려 가슴에 와 닿고 강하게 주장을 펼치고 뇌리에 ISO 0.0000001 감도로 찍히는구나!!!라고 생각이 바뀌더군요.

    두 번째는 잘못된 것들에 대한 지적은 전부다 제 얘기... 쪽집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사 경험이 없으니 나뭇가지 꺾고 통행로 막고 뭐 그런거는 해당없구요...

    암튼 일단 한 번 읽었고 두 번째 읽기 시작했습니다.
    티스토리 특유의 느린 속도로 힘들기도 하고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고급 단어들이 나올 때는 뇌이버 검색도 해가며 힘들게 배우고 있네요.

    아직은 쇼핑몰 제품 사진 따위나 찍고 있지만 마루토 스님 블로그 10번 이상 정독하면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자주 도장 찍고 가겠습니다.


    추천도서 중 2권 주문했고 오늘 도착하네요. 카메라 택배받는 날보다 더 도키도키해요... ^________________^


    만 39세의 봄에 인생의 봄을 맞이하다...........

    2012.04.17 0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글들이 거진다 기존에 널리 퍼진 선입견의 타파로부터 시작되기때문에 첨엔 그리 보이실 수도 있을겁니다..ㅎㅎ

      근데 저는 제가 걷는 길에 대한 확신이 있거든요..
      다른 누군가가 지시하는 길이 아닌, 제 스스로 찾아낸 길이기에..

      도움되신다니 저도 보람이 크네요 ㅎㅎ

      2012.04.17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에베드야훼

    메뉴얼보단 찍는데만, 생각하기보단 우선 들이대는 제게 다시금 워..워..하시면서 채찍질을 하시는 것 같네요! 돈을 들여 장비 바꾸는 게 가장 빠르게 사진이 좋아지는 법이라는 착각이 폐망의 지름길이란 사실을 절감한 지금, 제게 좋은 지표를 보여 주시네요! 무한 감사드립니다!!

    2012.04.25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현동

    언제나 마음에 와 닿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2.04.27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광수

    언제나 읽어도 명언이십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사진사의 내공이라는 정의.........
    이거는 사진사의 진리라고 생각합나다....

    2012.06.01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11.09 09:1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오늘 포스팅 하는 내용은...상당히 민감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는 사람은 사실 이미 알고 있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정말 꼭 아셔야 할, "감춰진 진실"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제 곧 결혼예정이신 분들, 혹은 돌잔치를 앞두신 분들이라면 더더욱요.


웨딩, 돌잔치 스냅사진은 사실 매우 중요하죠.

얼마나 중요하냐면, 일생에 단 한번뿐인 이벤트이기에 한번 실패했다간 평생을 두고 다시는 되돌릴수 없을만큼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때 소위 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찾아갑니다.

그러면 보통 기존에 잘~ 찍었던 웨딩, 돌잔치 스냅사진으로 만들어진 선전용 압축앨범같은거 몇개 보고

오 여기가 괜찮다, 잘찍는 구나...하고 비싼돈 주고 계약을 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상당수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이경우.

양심적인 스튜디오도 많고...그 선전용 압축앨범 찍은 분이 직접 나와 찍어준다면

그 내공에 일말의 문제도 없기마련이기에 맘에 드는 흡족한 사진들을 받아보실 수 있으실테니까요.

혹은 꼭 그 실장님 아니어도 그 스튜디오에서 실력을 검증한 사진사를 보내니 별문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으니, 소위 야바위짓을 하는 스튜디오가 몇몇 있어

이런곳에 잘못걸릴경우 평생을 두고 아픔을 되새김질해야 하는 슬픈 경우가 발생합니다.


어떤 야바위짓이냐면........바로 알바 중계짓이죠.


여러분이 대략 50만원을 스튜디오에 주고 스냅사진을 부탁했다고 치죠.

그러면 스튜디오에서는 어중이 떠중이가 모여있는 사진사 구인구직란등을 통해

그럭저럭 장비가 괜찮다 싶은 얼치기 아마추어를 알바로 고용해 대략 10만원주고 사진을 찍으라 시킨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알바가 대충 찍어온 사진을 스튜디오가 후보정만 대강 해 여러분에게 건네드리고 40만원은 공으로 얌냠합니다.(.....)

여러분은 50만원을 내고 50만원정도의 퀄리티를 지니는 사진을 받기를 기대하셨을테지만

이런경우 여러분이 받으실 사진은 10만원 받고 헐렁헐렁 대강 찍은 알바의 사진이란 말입지요.

이런 스튜디오에 잘못 걸리셨다가 피보시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에 제가 이런 글을 적고 있는 겁니다.


차라리 그냥 알바사진사 직접 알아다 10만원주고 찍으라고 시키면 공돈 40만원 버릴 일이나마 없을건데 괜히 스튜디오 찾아갔다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프로 스냅 사진사랑..껀당 5만~10만 받고 대충 뛰는 알바랑은 근본적으로 사진의 질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단순히 카메라장비와 세팅의 문제가 아니라 구도부터 시작해 적정노출 적정화밸..무엇보다도 찍는 마인드가 다릅니다.


그나마 세팅이라도 제대로 할줄아는 아마추어 알바 걸리면 후보정으로 스튜디오가 어케 해보기라도 하는데

카메라 한지 한 일년 된 초짜 아마추어 알바 잘못걸리면 후보정이고 나발이고 없을만큼 처참한 사진을 받아보실 위험도 존재합니다.


스튜디오라는, 촬영에 최적화되고 조명도 만빵인 곳에서는 솔직히 뻥안까고 일년된 초짜라도 사진 별문제없이 찍을수있습니다.

그래서 셀프스튜디오같은데서 우리가 애기들 100일사진, 돌사진 찍는데 무리가 없는거죠.

하지만 스냅사진이라는건 전혀 다릅니다.


열악한 조명, 천변만화하는 환경속에 최선의 세팅을 해냄과 동시에

그날의 주인공들과 충분히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일생에 한번뿐인 행사의 풍경을 충실하게 순서대로 담아내는데

작은 표정의 변화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한편으로는 구도와 구성까지 신경쓰고 배경정리도 하면서

이 중요한 사진이 핀이 나가지 않고 흔들리지 않도록 찍어내야 합니다.

만약 돌스냅이라면 우는 아이도 웃겨야 하고 컨디션 나쁜 아이의 컨디션을 짧은 시간내에 올려줄 노하우도 필요합니다.


이런걸 사진기 산지 1,2년된 초짜가 DSLR만 들고있으면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림 천만의 소립니다. -_-;;

정말 괜찮은 알바가 걸렸을때 우리가 받아볼 수 있는 최선의 사진은 껏해봐야 "그냥 실패하지 않은 사진"정도에 불과합니다.

프로 스냅 사진사, 스튜디오 실장급이 찍어내는 예술성과 감수성을 다 갖춘 최고의 행사사진을

어지간한 알바는 결코 찍어낼 수 없습니다.


찍을 수 있다면 그사람이 몇만원 받으며 그거 알바나 하겠어요? 그냥 스튜디오 실장하지?? -_-;;


실제로 저는 이런 경우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그래서 스튜디오에 클레임걸었더니 스튜디오는 알바책임이라고 발뺌하고..알바는 자긴 일수받고 뛴 알바일뿐 하고 모른척하고..

그와중에 자기돈 내고 사진찍었음에도 거지발싸개같은 사진 받고 화가 난 가족들에게 오히려 스튜디오나 알바가 육두문자 욕세례까지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애초에 그런걸 배려해줄 마인드가 있는 스튜디오라면 알바 야바위짓 하지도 않겠죠?

프로정신이란게 대체 뭡니까? 받은 금액에 해당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것이 프로입니다.

근데 돈받는것만 프로정신이고 사진은 알바고용해 찍게 하는 우스운일이 만연해있다는 겁니다.

어느정도 사진계에 대해 알고 계신분들은 사실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제 곧 결혼하실 분들, 혹은 돌잔치 앞에 두시고 부랴부랴 스튜디오 알아보시는 분들은 이걸 잘 모르시고 있다가 당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_-;;


그럼 어떻게 하라는 소리냐? 하실 분들 계실텐데

간단합니다. 애초에 못을 박아두셔야죠. 계약금 지불하시기전에....알바 보내지말라, 스튜디오 실장이 직접 나와 찍으라 라는 식으로.

스튜디오를 믿지 마시고 사진사를 믿는겁니다 이런건. 샘플 압축앨범을 보셨으면 그 압축앨범 찍은 사진사가 나와 찍게 해야지..

샘플찍은 사람 다르고 정작 찍으러 나오는 사람 다르다면 그게 대체 뭡니까? -_-;;

한가지 더 확인해두셔야 할것은...원본사진을 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유무입니다.

스튜디오들의 경우 상당수(라고 쓰고 대다수라고 읽습니다)가 원본사진을 주지 않습니다.

준다 해도 작아서 인화가 곤란할 정도의 사이즈로 해서 주고 마는 경우가 많고, 보통 원본 안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본을 받기를 원하죠. 그래서 원본달라 그러면 백이면 구십구는 이런 대답이 옵니다.

"고객님, 원본사진받으시려면 추가금 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추가금이라는게 눈튀어나올정도의 금액인 경우가 많습니다. -_-;;


계약하고 계약금 지불한 다음에는 늦습니다. 계약전에 미리 확인하고 못을 박으셔야 합니다.

원본사진 고스란히 다 주는 스튜디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찾아보면. 원본사진에 돈 더내라는 스튜디오 확인하시면 미리미리 피해 다른데 알아보시는것도 좋겠죠.



물론 아예 대놓고 스튜디오 말고 저렴한 사진사를 slr클럽 구인란같은데서 구해

5~7만원 쯤 쥐어주고 사진찍으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뭐 최소한 억울하시지는 않겠네요.


하지만 이경우 여러분이 받아보실 사진은 딱, 5~7만원 어치의 사진일겁니다.


극소수의, 실력은 물론이고 마인드까지도 겸비한 몇몇 고수분들을 제외하고는 구인구직에 올리는 분들 거기서 거깁니다.

카메라 비싼거 사서 이제 좀 자신이 붙을락말락하는데 기왕이면 카메라로 주말에 용돈 몇푼 벌어볼까 하는 마인드가진 분들이 절대다수란거죠.


근데 이런분들 불러다 5만원주고 사진찍으라고 해놓고 정작 사진받으니 사진이 개떡같다고 화내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좀 아닙니다. 5만원주고 불렀으면 5만원짜리 사진 나오는거 당연해요. 어찌 5만원주고 불러놓고는 사진퀄리티는 50만원어치를 바라십니까?

이건 찍으라고 시키시는 분들에게도 문제가 있는거죠.


비슷한 예로 주변에 DSLR가진분들에게 무작정 공짜로 스냅좀 찍어달라고 막무가내로 부탁하시는 분들..

그러지들 마세요. -_-

찍는 사람의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부탁하는 쪽의 마인드도 무진장 중요합니다.

평생 한번뿐인 이벤트를 사진이라는 형태로 남기고 싶다면, 거기 걸맞는 값어치를 치루셔야 합니다.




뭐..내공과 마인드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르신 고수분들중 가끔 보면

마인드는 충분했는데 준비를 늦게 시작해 사진사 못구해 발 동동 구르시는 가족분들이 보기 안타까워

충분히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사진을 찍어 주시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뻥안치고 20만원 받고 80만원 값어치의 사진을 찍어주시는 경우입니다.

이런경우는 드물지만 운이 좋은 경우라 봐야겠죠. 이런분들중엔 어지간한 스튜디오 실장보다 나은 스냅내공 가지신 분들도 있으니까요.


근데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거랑은 또 다른겁니다.


제가 마인드 마인드 하는데, 저도 이런 스냅촬영 어쩌다 가끔 뛰긴 하지만 ..

그런때 제가 강조하는 마인드는 "받은 돈 이상의 사진을 찍어주자"가 아닙니다. -_-;


자, 생각을 좀 해보죠.

첫 아이 낳고 금이야 옥이야 하고 키워 첫번째 생일을 맞이하신 부모님의 마음을 말입니다.


사진? 사진 중요합니다. 네. 중요하니 저같은 사람 돈주고 불러다 사진 찍으라고 하시는 거겠죠.

근데 사진찍으러 가는 제 생각엔 사진보다 더욱 더 중요한게 있다고 본다는 겁니다.


사진 이상으로 중요한건..바로 성공적인 행사, 가족분들의 좋은 추억이 되는 행사가 되어드리도록 도와드리는 것이라는겁니다.


솔직히 사진사는 이런 행사의 베테랑중의 베테랑이어야 합니다.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있으면서 바람직한 진행순서부터 시작해 온갖 노하우의 집약체여야 합니다.

행사를 수도 없이 다녀봤다면 싫어도 몸에 이런게 배이게 되어있고,


이제 겨우 돌잔치 처음 주인자격으로 해보시는 분들이 잘 모르시는 부분, 힘들어 하실 부분까지도 챙겨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사진대로 찍으면서 이럴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하시는게 아이가 힘이 덜 듭니다..하고 알려드리고

상냥하고 친절한 자세로 가족분들에게 있어 정말 후회없는 행사가 되어드리도록 도와드리는것이 우선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한다는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사진은 모든 행사를 다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나중에 추억을 되돌아보기 위한것일뿐,

만약 사진사 태도가 삐딱하고 불친절하며 행사 진행 자체가 매끄럽지 못해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짜증난다면

나중에 받아본 사진이 제아무리 삐까번쩍하더라도 비싼돈을 내고 부탁하신 가족분들 마음이 행복할 리가 없습니다!

사진은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듯 그 자체가 행복을 위한 수단이어야지 사진 그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바로 이런 행사촬영이 그런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몇몇 고수분들은 이런 마인드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있고,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사진찍으신 가족분들께서는 행사진행이 이분들 덕에 너무 매끄럽고 행복하게 잘 마무리 되었으며

나중에 받아본 사진들에서조차 당연히 그 행복이 배어나니 너무너무 맘에 드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행사 내내 짜증내고 있다면 사진에도 짜증이 배어나올수밖에 없고, 제아무리 최고의 고수라 해도

이런경우엔 행복한 사진 못찍습니다. 짜증만땅인 사진만 나오죠.

그래서 제가 이토록 사진사의 마인드를 강조 또 강조하는 것입니다. 실력보다 오히려 더 말이죠.


하지만 5만원짜리 알바들에게 이런 마인드를 기대하신다면

그건 기대하시는 분이 잘못하시는거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_-;;




어쨌거나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여기서 끊기로 하고..

웨딩스냅, 돌잔치스냅 사진 이제 알아보시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위에 제가 말씀드린 사항들을 제삼, 제사 마음에 담아두세요.


모르면 모르는 사람만 손해봅니다. 정말요. -_-;;



그나저나 저 스튜디오나 알바분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겠네요. 이런글 써서.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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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행사에 관련된 사진을 찍는거라면 정말 실력도 실력이지만, 행사 흐름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서는 뛴다는거 자체가 주제넘는 행위죠.

    간단한 예로 제가 교회 행사에서 사진촬영 담당을 했을때 다양한 사진의 자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최대한 많이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 촬영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이 있고, 예배에 방해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을땐 정말 머리를 크게 맞은 듯한 기분이였죠.

    실력과 마인드가 겸비되어야 하지만 실력보다는 정말 마인드와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한 일이죠.

    2012.03.21 0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침

    저같은 경우는 며칠전에 딸(가슴으로 낳은딸)에 돌이었었는데 돌파티를 집에서 했는데 그냥 셀프로 해요. 식구중에 직업사진사하고 잡지에 관련된 사람들이 있어서 왠만한 행사는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편입니다.행사사진을 찍는경우는 그행사의 흐름을 알고 있는경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진을 잘찍는다고 해서 행사사진을 잘찍는다고는 할수 없지요. 그러고 보니 벌써 30년이 넘었는데 그때에 결혼, 졸업사진을 참 많이 찍어주었어요.

    2012.05.09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침

    5d mk2로 동영상을 찍어 봤는데 좀 글쎄더라구요. 동영상에서는 줌기능이 중요한데 사진렌즈로는 어중간하고 렌즈를 교환하다가 장면을 놓치고 해서 수퍼줌 중고 35~350L렌즈를 구했는데 그래도 어중간 하더라구요. 조명도 그렇구 다시 7d를 보조로 하고 이것저것 장비를 사고 있는중입니다. 어떻때는 스마트폰이 더 편해요.

    2012.05.11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희경

    이 포스트를 읽고는 여러 가지로 복잡하네요....
    돌잔치 준비중이었거든요^^;
    이럴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실제 일어나기도 한다니....
    아는 사람도 없고, 참 그렇네요....쩝....
    저...혹시 마루토스님께 스냅사진 부탁드려도 될까요?^^;

    2012.08.08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야 스케쥴맞으면 해드릴수는 있지만...
      저는 절대 강남 초일류 돌스냅 전문 프로 사진사가 아니기때문에
      어디까지나 일단은 차선, 보험으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2012.08.08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9.01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2 00:36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나가는 人

    좀 자극적인 말 좀 하고 갑니다...이해해 주세요.
    사람의 기술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고가의 금액을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 사람들이 정말 괘씸한게 본인 월급 깍이는건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다른 사람의 월급을 할인하려 드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전문가의 기술은 높게 책정됩니다. 미용사, 목수 등등..하지만 그 기술력을 탄탄하고 본인만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도 쉽지 않죠.
    문제는 그 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까 문제겠죠.
    (사족으로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굳이 돌사진 스튜디오에서 촬영 하지 않아도 각 가정마다 있는 디카를 가지고 얼마든지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남겨도 되는데...)

    진짜 사진 찍는 분들은 스튜디오일 경우, 컴퓨터 모니터 또는 대부분 DSLR인 만큼 촬영한 컷들을 한숨 돌리는 틈에 즉석해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사실 보정작업의 경우는 약간의 터치나 인물사진일 경우는 약점(점, 흉터, 치아 등) 말고는 거의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하게 촬영합니다.
    촬영된 컷들 중에서 맘에든 결과물 바로 뽑아서 제작 들어가면 시간도 적게 들고 만족도 높은 사진을 받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보여주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바로 보여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있는 분들은 제 값을 쳐 주실 그런 각오는 하셔야 하구요. 그리고 그런 분들의 작업료는 비쌉니다.
    ( 저도 디자인 작업때문에 카메라 조금...만졌습니다. 지금은 안하지만. ) 또는 동네 한 귀퉁이의 다 쓰러져가는 사진방 할아버님작가님이 훠~~~~~~~~~~~얼씬
    잘 찍어주십니다. 근데, 요즘 그런 작업실이 겉만 화려만 스튜디오에 밀려 거의 사라졌죠.

    언젠가 증명 사진 촬영하러 갔을 때 좀 맘에 드는 컷을 고르고 싶어서 촬영 끝난 후에 보여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왜 안되냐고 물어보니...솔직하게
    대답하더군요. 보정 전 상태는 엉망이라서 그럴 수 없다고..현장에서 싸움질을 할 수 없어서..그냥 ㅎㅎㅎ 웃고 넘겼습니다.

    2012.10.20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designer bang

    지극히 공감가는 글 보고 갑니다

    3월에 돌잔치를 했었죠... 손님맞고 정신없어 사진은 도저히 무리겠다... 싶어서 보정은 내가 할수 있으니 원본만 받자... 라는 마음에

    스튜디오에 원본이미지만으로 해서 맏겼었죠.. 분명 스튜디오 퀄리티를 믿고 맏긴거였는데...

    물론. 스튜디오와 처음 와보는 외부 촬영은 다르다는거 이해합니다만

    사진을 받아보고 퀄리티에 굉장히 실망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400여컷이 넘어가는 컷 중에 보정컷 5장이 베스트 컷이더군요..

    400여컷 중 300컷은 정말 보정도 힘든 NG컷이었습니다.

    물론 먹고살고자 하는 스튜디오지만 최소한의 직업관, 자존심도 없는 스튜디오 굉장히 많이있다고 느껴지네요..

    매번 글 정독하고 있다가 처음으로 울컥해서 댓글까지 남기네요..

    2012.11.23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3.04.30 01:3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짱구엄마

    제가 아는분도 사진만 꽤 오래 찍으러 다닌 분인데..
    대부분 알바 쓴다고..
    실장이 직접 나오는 경우 별로 없다고 하네요..
    실장이 자기 입으로 본인이 직접 나온다고 했을 경우에만 거기서 찍으라고 했구요..
    (그 분은 풍경이나 공연 사진 위주로 찍으러 다니세요..)
    친구중에도 돌 스냅 찍는 사람도 있는데, 직접 나가지 않고 돌려서 쓴다고 하네요..ㅠ

    2013.05.23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3.06.16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돌스냅 가족들에겐 정말 중요한 일일텐데 이런사람들도 있네요 ;ㅁ; 세상참 각박합니다...ㅠ

    2013.07.09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솔라드

    공감하는 글입니다. 냉철한 지적이기도 하구요.
    이제 저는 돌스냅 2~3년째 하는데...2년여를 고민하다가
    올해부턴 돌, 웨딩스냅 촬영실장님에게도 종종 맡깁니다.
    꼭 제가 직접해야만 한다...그게 제 사진 보고 예약한 고객에 대한 당연한 의무이다 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지만.
    조금 다른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상세히 설명하고 다른데 구해보시고 안되면
    사진클럽 같은데서 구인을 도와드리고 보정과 상품은 제가 해드린다고 투명하게 진행했고
    결과는 고객이 아주 만족하였습니다. 이후 나를 원하는 고객의 사진을 직접 찍어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나를 찾아준 고마움에
    여행겸 고객이 사는 타지역까지 가서 야외스냅 선물해드렸습니다.
    그 인연이후 올해까지 매년...3년째 만나고 선물 주고 받고 있어요.
    올핸 둘째 아들 돌잔치...제가 직접 갔다왔구요.
    촬영을 대신 하는 문제로 오래 고민했습니다.
    잘할수만 있다면...꼭 제가 아녀도 되고, 오히려 촬영이 가능하도록 해주는게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실제 그런경우 종종 있습니다. 작은 지방에는 돈을 더주려해도 사진사 구하는게 힘들기도 하구요.
    고객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생각에...지금도 먼거리라도 다소 저렴한 비용으로 힘든거 알면서도 갑니다.
    마인드는 감사하고 열심히 하는데...다른 사람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이 글을 보니 마음에 걸리긴 하네요.
    저는 실력, 친절, 약속 다 좋은 사진사를 보내드리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그게 아닐까봐요.
    타 업체에서 보통 10만원에 돌스냅 맡길때 14~20만원, 웨딩은 다른데 얼마드리는지 모르지만 저는 20만원~30만원에 맡겨서 그런지
    저보다 경력도 사진도 뛰어난 분들 계시네요...웨딩스냅 30만원에 예약받으면 20만원이상 드리고, 돌스냅 25만원에 예약받으면 17만원 드립니다.
    결국 광고비, 상품제작비용 등을 제외하면 제 수익은 3만원전후 됩니다만
    같은 일을 하루 종일 몇 년을 하니 작업속도가 빨라져서...^^ 만족스런 수익입니다.

    실장님들께도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가르쳐 드리기도 하구요.
    저보다 경력이 풍부한 분, 감성이나 프레임이 좋은 분, 저마다 장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진 raw로 색온도부터 세세한 것들까지 다 보정하니 제 스타일과 다른것도 별로 없구요.

    상반기에는 제가 직접 가지 않는다는 부분으로 홈페이지 공지도 하고 예약문의글마다 일일히 다시 알려드리기도 했는데
    복잡하게 설명하고, 고객 불안하게 하느니 이제는 그냥 촬영스케줄에 따라 담당 촬영자 배정된다고 하는 편입니다. 말안할 때도 있구요.

    항상 2~3일전에 담당 사진사가 직접 고객에게 연락하지만
    현재까지 그와 관련한 문제도, 사진에 대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페이를 조금 잘 드리는것 같은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내 일처럼 정말 친절히 열심히 해주십니다.
    실장님들께 요구가 아닌 부탁을 드리고 있고, 타지역 가시면 시간이라도 낭비될까봐 걱정하고
    미리 양해도 구하고 원하시는 촬영만 부탁드립니다.

    스스로는 고객에게도, 실장님들에게도 투명하게 양심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예 100%직접 꼭 해야만 할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고객은 저라는 사람이 아닌...제 홈피 수준의 사진을 찍어줄 실력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구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희 실장님들...저보다는 더 친절하신 것 같습니다...ㅠㅠㅠ 이건 제가 더 노력을 ㄷㄷㄷ
    실장님 너무 좋다고, 사진도 좋고, 친절하다고 단골이 되고 소개가 되고
    다음에도 그 분 보내달라고 하는 적은 종종 있었으나 문제는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약속 잘지키고 친절하게 잘해주면 괜찮지 않나싶어요.
    그리고 토욜저녁 문의는 중복되더라도 늘 함께하는 촬영실장님 외에
    새로 구인할만큼 예약을 받진 않아요. 함께 하는 분들이 몇 분 안되고, 그 스케줄 차고 나면 더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우리 나라 많은 업종이...꼭 해당 대표가 혼자 모든걸 다하지만은 않습니다.
    어떤 취지로 쓰셨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이번 기회로 더 고민해보고 고쳐야한다면 실천하겠습니다.
    마인드도 실력도 겸비해야한다는 취지로 이해가 되는데...마인드와 실력이 갖춰졌더라도
    꼭 저(솔라드)여야만 하는지...고민이 되어 긴 글 썼습니다.
    지금 제 생각에도 좋은 샘플 올려두고 예약받아서 견습생 수준의 초보 사진사 보내고
    사진 망치다시피 하는 경우는 잘못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돈 몇만원에 양심을 판것은 아닌지...저는 스스로를 남들이 보는 것보다 냉철하게 돌아보기 어려우니
    관련해서 다른 분들과 상의도 해보고 더 고민해보고 바람직하지 못하다면...바꾸겠습니다^^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어서는 안되죠. 그렇게 돈벌고 일해서는 안되죠.
    구구절절 저의 장점이나 저의 좋은 마인드만 얘기하자니..변명같아서 더는 안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마루토스님...간혹 냉정하다 싶을 정도의 리플들도 에셀알에서 가끔 보지만...
    참 따뜻하고 양심적인 좋은 분 같습니다. 팬이 될 것 같네요^^

    아이들..예쁜데...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2013.08.31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긴 글 적어주셨습니다만

      다른사람을 보내고 말고를 문제삼는건 절대 아닙니다.
      자기가 가는것처럼 해놓고 다른 사람, 그것도 급구한 알바 보내고 거짓말하는 일부분들을 문제삼는거죠..

      2013.09.02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02.06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4.03.03 00: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4.05.29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 헉...인천;; 그날짜면 이미 유명작가님들은 예약 안되실거같은데..;;그래도 일단 좀 알아보시고 정히 못구하신다면 비밀댓글로 연락처 알려주셔요...;

      2014.05.29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18. 현직 베이비스튜디오 작가입니다. 늘 좋은 글 포스팅 햐주셔서 유익하고 보곤하는데 오랜만에 다시 이 포스팅을 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위에 언급한 내용중에 없는 이야기를 추가하자면 스냅 전문업체가 아닌 베이비스튜디오 작가를 통해서 촬영하는것도 가급적 삼가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스냅전문 업체의 경우 밥벌이의 메인이 스냅이기에 정말 죽을 각오로 열심히 찍습니다. 입소문 잘못나면 손가락 빨아야하는거 순간이니까요. 그러나 스튜디오 작가는 그냥 월급쟁이에요. 하루종일 촬영하고 지친몸으로 저녁6시부터 8시반까지 돌스냅 또 나갑니다. 안그래도 힘들고 정신없는 주말촬영인데 녹초가 된 몸 이끌고 스냅 촬영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나름 신경써서 찍는다고 찍어도 집중력과 체력이 저하가 되니 사진 퀄리티가 나빠지는건 필연이구요. 모든 스튜디오 작가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지친몸 이끌고 촬영하다보니 위의 경우가 왕왕있습니다. 혹시나 소중한 내 자식 돌잔치 행사에 도움이 될까해서 함 끄적여봤습니다^^.

    2016.01.21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6.06.12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글이 바로 5년전에 씌여진 글이예요...
      근데 5년전이나 지금이나 그닥 크게 바뀐게 없네요 이바닥은.

      아니, 오히려 티몬같은 소셜에서 헐값으로 파는 상품이 더 늘어난...

      2016.06.13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6.06.13 22:0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송기준

    저도 단비님과 마찬가지의 경우네요 ..
    물론 어떤경우건 최선다해서 찍지만 인원도 바디도 하나이니 미감보다는 기록에 가중을 더 줄수밖에
    그리고 전문업체들은 일주일내내 보정에 매달리지만 스튜디오는 짬내서 할수밖에 없네요
    대신 싸요 ..

    2017.04.30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5.24 10:1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가 여차저차 사진찍기 시작한지

햇수로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가는데



여태까지 찍었던 소재, 주제, 테마,

여태까지 시도해본 테크닉, 후보정방법들,


무엇보다도 여태까지 담아본 가족의 행복, 쥬니어의 표정보다도






아직 담아보지 못한 표정, 앞으로 담아야 할 행복,

시도해볼만한 소재, 주제, 테마,

도전해봐야 할 테크닉과 보정방법등이 훨씬 더 많이 남아있네요.




해볼게 무궁무진하고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넘쳐나며


이를 찍고 시도해봄으로서 얻게 될 앞날의 즐거움들을 생각해보니.....





사진이 앞으로도 한 30년은 너끈히 지루해 하지 않을수 있을

새삼 참 좋은 생활속의 취미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분들은 비싼 카메라 사자마자 왜 좋은 사진 안나오냐,

왜 내 사진 당장 쨍하게 못하냐,

나도 당장 저런 멋진 후보정 하고싶은데 포토샵 왜이렇게 어렵고 공부하는데 오래걸리냐 하시지만



반대로 만약 카메라 사자마자 바로바로 작품 찍혀나오고

어제샀는데 오늘 쨍하게 찍을수 있고

그냥 마우스로 뭐하나 클릭한번 했더니 저절로 짜잔 하고 멋지게후보정 되어 나온다면



그거 어디 재미 요만큼이라도 있겠습니까..;? ㅋㅋㅋ

일주일쯤 해보고 때려치기 딱 좋아보이네요 -_-;;






사진이 좋은 취미인 진짜 이유,

그것은 오래도록 하면서 끝없이 도전해볼 거리가 많은

길고 긴 자기완성을 향한 여정이기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가 어떤걸 표현하기 위해 무엇을 찍어 어떻게 보여주면 좋을까" 라는 답을 평생에 걸쳐 찾는..

끝없는 자문자답의 과정이라고 말이죠.






뒤집어 말하면

일단 제가 10년 넘는 시간동안 한게 없단 소리기도...ㅋㅋㅋ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onytail

    저같은 경우는 취미가 일이되서 내가만족하는 사진이 아닌 남이 만족해야하는 사진을 찍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내가 만족하고 남도 만족하는 사진이 나왔을때는 참 기분이 좋아요. 사진은 참 오묘해요. 그래서 더욱 놓을수 없는지도...

    2011.05.24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사물이나 장소를
    유심히 관찰하게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너무 만족합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2011.05.24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도 셔터소리에 설레이고
    미러가 올라갔다 내려갈때 희얼을
    느끼고 현상 후에 사진이 기대되는
    전 4년차 취미사진생활가입니다^^

    2011.05.24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5.24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5. SLR클럽에서는 바다사람이라고 합니다.블로그에서는 레몬박기자구요.
    블로그가 참 매력적입니다. 도전해볼 거리가 있다는 것이 사진의 매력이다 멋진 말씀입니다.

    2011.05.25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지아빠

    좋은 글이네요~! 가끔 처음 촬영했던 사진들 꺼내어보면....지금보다 분명 사진은 그리 좋지 않은데...

    가슴은 더 많이 뛰고 설렙니다. ㅎㅎ 저는 이제 사진 5년차인데....저도 한게 하나도 없네요 ㅜㅜ

    2011.05.25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을 시작하면서...............

    사물을 다르게 볼줄아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1/10000000 의 확률로 가끔 그런게 보이는....

    그런 눈을 가질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같은 사물이라도 다르게 보였던 적이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진이란 취미리를 계속 이어나가는거 같습니다

    2011.05.25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Homofaber ...도구의 인간.... 주객이 전도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는 도구인 카메라가 주는 끝없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새로운 카메라가 나올 때마다 이것을 사용하면 어떤 사진이 나올까... 끊임없는 고민과 즐거움을 줍니다. 여기에 시들해지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빈티지 카메라를 사용해서도 또 다른 재미를 창조할 수도 있구요.

    2011.05.26 0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유진아빠

    막초보가 어찌어찌 하다 이 블로그를 알게되어.. 가끔 들르며 지난 글들을 읽습니다... 참 도움되는 말들이 많습니다... 감사... 책에도 안나오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쉽게 풀어주셔서 어찌나 좋은지... 매일은 못와도 자주 옵니다... ^^;

    2011.05.26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경후엄마

    글 잘읽고 갑니다 ...
    취미로 사진을 배워볼려고 하는데...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여기 까지 왔네요
    카메라 구하면 더 자주 와서 괴롭혀 드릴게요

    2011.05.28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미 장비병 환자(?)인 저는 먼나라 이야기일지도...(과연? ㅋㅋ)

    2011.06.17 2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최상안

    어찌 떠 돌다가 선배님에 블로그 알게되어 시간있음들리는지 언~ 한 두달 시간있음 들여 오랜 지난글이지만 내한테는 큰 힘이되는 좋은글들 참 유익하게 보구있어요
    참 고마운 블로그에요 항상 수고해 주세요 선배님 ㅎㅎ욕심은 ㅎㅎㅎ

    2011.08.31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라둥둥

    이제 갖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시간날때마다 방문해서 읽고 또 읽어봅니다.
    오늘은 그냥가기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인사남깁니다.
    너무나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여기에 있는 내용들이 많은 분들에게 크다란 도움이 되고 힘이 될것입니다.
    선배 블러그 최고입니다..........빠방..

    2011.11.09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동감합니다.
    모든일이 그러하지만
    끝이라는게 없는 취미인듯하네요

    2011.12.23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리바리

    끝없는 과정 같은 걸요. 인생처럼.. 그렇게 들려요ㅎㅎ
    게임은 몇일, 몇시간만 몰두하면 금방 시들해졌는데.. 사는 것은 그런 것이었네요ㅎㅎ
    앞으로도 계속 볼 것도, 해야 할 것도, 경험할 것도 많으니 사는 것이 지루하지 않는..ㅎㅎ 그만 두지를 않는...
    오늘은 사진 말고도 인생 배워갑니다^^

    2013.04.22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의 렌즈, 본인의 노력하에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최고의 렌즈를 잘 관리하는 것이 삶의 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06.03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7.22 10:02

Canon | Canon EOS 5D | 1/20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기본적으로 RAW로만 찍습니다. 그럴려고 DSLR샀습니다. 전 하수라 JPG가 자신없어요.


- 또한 화벨은 항상 오토화밸입니다. 어지간히 조명이 특별한 경우에만 커스텀 씁니다.


- 별일없더라도 가급적 카메라 들고 나가면 메모리 4G는 연사안하면서 다 채우려 합니다.

   잘 안나오거나 별차이 안나는건 지우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하다 순간포착 잘되면 땡잡은 기분이 들거든요.

   행사사진이나 제대로 출사 나가면 OTG를 들고 다니면서, 몇기가건 상관안하고 계속 찍습니다.

   사진에 유일한 왕도가 딱 하나 있다면, 많이 찍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찍은 사진을 하드에 옮기고 나면 DPP를 기본툴로 노출과 화밸과 컨트라스트를 보정합니다.

   필요에 따라선 여기서 커브를 만지기도 하고, 노이즈도 어지간하면 여기서 처리합니다.

   사진장수가 아무리 많아도, 어지간히 숙달되면 몇백장 기본보정 뚝딱합니다.


- 보통 DPP에서 사진 한장보정하는데는 3~5초 이하로 걸리며, 비슷한 사진들이 이어질땐 뭉탱이로 대강 보정합니다.

   썸네일상태에서의 작업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에만 크게 보며 작업합니다.


- 화밸은 "정확"하게 18% 그레이가 18% 그레이로 보이게 하는데 중점을 두지 않고

   오직 제눈에 보기 좋은 화밸로 맞추는데 주력합니다. 정확한 화밸이 보기좋은 화밸이라는 법칙은 성립안하니까요.

   사진을 보면 색온도로 만지는게 나을지 스포이드가 나을지 대략 감이 옵니다.

   다만 정말 난감한 화밸의 사진은 DPP에서 못하고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으로 가야 합니다.

   DPP는 틴트파라메터 조정이 안되서요....;;


- 노출도 마찬가지로, 히스토그램이나 화이트홀, 다크홀같은거 신경안씁니다.

   오직 제 눈에 보기 좋은 노출로 조정합니다. 히스토그램이 균등하다 해서 좋은 노출이란 법칙역시 성립안하니까요.


- 필요에 따라서 랜드스케이프, 홍엽, 에메랄드, 모노톤같은 픽쳐스타일도 씁니다만 빈도는 적습니다.


- 사진 기울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jpg로 변환후 포샵에서 기울기 보정을 하거나,

   라이트룸에서 기울기 보정을 합니다. 커브나 극단적인 노출차로 인한 암부,명부 보정을 할때도 라이트룸이나 포샵으로 가져갑니다.


- 리사이즈도 기본적으론 DPP에서 25%로 리사이즈합니다.

   다만 갤러리 포스팅등 조금 신경쓸때에는 포샵에서 다단계 언샵 액션을 걸기도 합니다.


- 정말 신경써서 보정해보고 싶은 사진만 포토샵으로 가져갑니다.

   가져가면서 머리속으로 그 사진의 보정완성본을 머리속으로 그리고 그에 맞춰 작업하려 노력합니다.

   대략 이렇게 저렇게 되는대로 이거저거 만져봤자, 우연히 좋은 보정이 되는 경우 별로 없습니다.


- 포스팅용 사진의 사이즈는 원본의 25%정도 크기라는 원칙을 고수하려 합니다. (1천만화소 기준)

   다만 경우에 따라서 가로 1200픽셀 정도로 크게 올릴 경우도 있는 반면

   가로 400픽셀 이하로도 올립니다.

   사진을 올릴때는 사진사의 의도에 따른 크기의 조절도 필수적입니다.

   특히 풍경사진은 좀 크게 보여줘야 합니다.


- 포스팅이 끝난 jpg화일은 삭제하고, RAW파일만 년월일별로 폴더를 모아 보관합니다.

   DPP보정은 어차피 RAW헤드에 들어가서 살아있으므로, 필요할때마다 jpg를 쉽게 새로 만듭니다.


- 지인, 가족등 인물사진의 경우 가급적 본인동의가 없다면 올리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덕에 제 블로그에는 인물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 정말 중복되거나 실패하거나 버리는 사진외에는 가급적 전부 보관하려 합니다.

   용량이 딸릴때마다 하드를 추가하거나 더 대용량하드로 바꾸고 있으며,

   하드가 날라갈때를 대비해서 물리적으로 다른 하드에 항상 백업해놓습니다.


- 여럿이 모여 같이 감상하고 싶은 사진들은 포토스토리3등을 사용하여 동영상으로 만든후

   HDTV등에서 크게 보며 다같이 즐깁니다. 귀찮을땐 ACDSEE 2009의 슬라이드쇼 기능을 이용합니다.

 


- 이상이 제가 사진을 찍고, 보정해서, 포스팅하고 보관하기까지의 일련의 흐름입니다.

   이것이 정답이라고는 절대 말 할수 없지만,

   몇년동안 사진생활하며 제가 찾아낸, 가장 저에게 맞는 사진생활법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 정말 도움이 되는 글 잘 봤습니다.

    2009.07.22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성이 가득담긴 사진들이었군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09.08.03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포럼에서 읽고 스크랩해둔 글이네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

    2009.08.14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죄송하지만 OTG와 DPP가 무엇인가요?

    2009.08.22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설명 감사합니다.

    2009.08.24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럼에서 보다가 넘어왔더니 헉;;

    그간 이 곳이 마루토스님 블로그인줄은 모르고 봤다는;;;

    블로그에 도움되는 글이 많아서 가끔 눈팅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흔적 한 번 남기고 갑니다~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개선문 건설의 내력은 어찌되었든간에 보기에는 정말 멋지네요 ㅎㅎ

    언제나 한 번 가볼까요 로마!! 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09.09.09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avin83

    잘 읽었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는 프로세스네요.

    DPP의 25% 리사이즈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_@a RAW로 찍은 사진들을 DPP로 보정후 일괄처리를 통해 jpg 생성할때 출력설정의 파라메터를 (출력 해상도, 화질등) 조정하여 원본의 25%크기고 생성하는건가요? 주어진 파라미터로 jpg를 생성할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용량도 크더군요... 페이스북같은 웨

    2016.11.23 0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avin83

      (원래 글의 비밀번호를 몰라 수정불가라 댓글로 답니다 ㅠㅠ)
      페이스북같은 웹에 올릴때에는 그렇게 큰 용량의 jpg가 필요없어 적당한 출력설정값을 찾고 있거든요...

      2016.11.23 02:22 신고 [ ADDR : EDIT/ DEL ]
    • 페이스북을 염두에 둔다면 사실 25%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최종 사이즈가 700픽셀 내, 용량 96k 내가 되도록 하는게 중요해요...

      2016.11.23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8. avin83

    아 픽셀크기를 조절하니까 되는군요 간단하네요; 여러번의 시도 끝에 각 용도에 맞는 적정 픽셀사이즈를 찾은듯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11.24 0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