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3.16 18:1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Q : 그놈의 초상권. 그럼 길거리 스냅사진 아예 찍지도 말란 소리냐?
A : 찍기 전이건 후건 허락 받으시면 얼마든지 찍고 쓰셔도 됩니다만? 허락받을 용기는 없고 마구 가져다 쓸 파렴치함은 있나요?

 

 

Q : 진짜 끝내주는 예술적인 장면인데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도저히 허락 못받으면 지우란 소리냐?
A : 댁의 자칭 예술따위보다 이제 지나가는 행인 A의 인격권이 더 소중한 시대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생판 남의 초상 무단으로 가져다 자기가 예술인 인척 하는데 쓰지좀 말죠 우리?

 

Q : 하루종일 찍었는데 허락 못받으면 그날 공치는거냐 그럼? 그리고 피사체가 인지하면 자연스럽게 못담으니 몰래 찍는게 당연하지않냐
A : 그럼 찍은 다음에라도 허락을 받던가... 그리고 캔디드의 실력의 척도는 얼마나 잘 찍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허락을 잘 받아내느냐죠. 자기 실력이 부족하니 나쁜짓도 불사하겠단 소리랑 뭐가 다릅니까 지금?

 

Q : 이거 원 퍽퍽해서 예술 해먹겠냐 진짜
A : 예술은 원래 퍽퍽한거예요. 어디서 남의 초상 가지고 날로 먹을 생각을 하세요??

 

Q : 길거리에서 아리따운 아가씨 찍고 눈 마주쳐서 같이 웃었다. 그럼 된거 아니냐?
A : 그 아가씨 지금 어이가 없어 헛웃음 터뜨린겁니다. 멋쩍게 웃지말고 당당하게 법적 효력 있는 서명을 받으라고요 좀... 그리고 성추행으로 잡혀갈 수도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고요.

 

Q : 가볍게 찍고 즐기면 되는거 아니냐 골아프게 이런거좀 따지면서 잘난척좀 하지마라
A : 다시말하지만 즐길려면 댁의 얼굴 가지고 즐기시던가. 그러면 우리도 개입 안해요. 왜 생판 남, 모르는 아가씨나 늙고 힘든 분들 얼굴 가지고 즐기냐고요.

 

Q : 니미 왕년의 미국 유명 사진작가들 그럼 다 범죄자냐?
A : 인터넷이 없던 시대랑 지금이랑은 모든게 다릅니다. 개똥녀 사건마냥 인터넷에 잘못올린 사진 하나가 까딱하면 인생 종치게 만들수도 있다는걸 대체 왜 인지하지 못하는건가요? 그러다 멀쩡한 사람 죽'일'수도 있어요. 티비도 잘 보급 안되어있던 1900년대 초중반 외국의 잣대를 2018년 한국에 들고오는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Q : 지금도 인터넷상이나 잡지 보면 도촬하는 사람들 투성인데 왜 나만 갖고 그러는데?
A :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선 도둑과 강도와 살인범이 날뛰지만 경찰은 우선 보이는 것 부터 단속하죠. 눈에 보이는 부분부터 이야기하고 고쳐나가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그놈의 남이 하니 나도 하겠다는 사고방식좀 못버리나요? 남이 막 살인하고 안잡히면 따라하실거예요? 남이 막 성추행하고 안잡히면 따라하실거예요? 아니잖아요. 근데 왜 도촬은 남들이 하고 안잡혀가니 나도 하겠다고 하는건가요?? 그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자기합리화하려면 제대로 된 논리를 가져오시던가...

 

Q : 초상권 가지고 이렇게 더럽게 구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거다 드러워서 정말..
A : 천만의 말씀. 초상권때문에 블랙박스조차 금지하는 한국보다 더한 나라도 있습니다. 애초에 왜 우리가 이토록 초상권에 민감하게 된거냐면 초기에 아무나 마구 찍어 올리던 몰상식한 누군가들때문입니다. 그리고 정히 드러우면 외쿡 나가서 작가인척 예술가인척 실컷하세요. 안말려요.

 

Q : 니가 무슨 소리를 해도 초상권 결국 친고죄잖냐. 본인이 아니면 좀 나서지 말지?
A : 바로 얼마전까지 강간, 성추행도 친고죄였어요. 본인이 못나서는걸 사람들이 너무나 악용한 끝에 바뀐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한번 말해보세요. 친고죄 시절이었다 해서 강간이 우스워요? 성추행당한 누군가를 대신해 옆사람이 나서는데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요? 친고죄라고 해서 그게 당신이 당당해질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Q : 쯧. 아예 놀이공원이나 광장등에선 카메라 꺼내지도 말아야겠네??
A : 비아냥 거릴 필요 없고 그런땐 본인 양심에 따라 결정하세요. 그런거 하나 결정 못하고 누군가에게 물어야 할 수준이면 걍 찍지 마시고 자기가 떳떳하고 어떤 책임도 질 수 있다면 뭔들 못찍겠어요?

 

 

 

아무리 지겹더라도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바뀌도록 하기 위해 관련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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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아주 잘 읽고 갑니다. 전 가능하면 사람 얼굴 안보이게 할려고 노력을 하는데 다른 분들은 안 그런분들이 더 많은듯 합니다.

    2018.03.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무리 지겹더라도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바뀌도록 하기 위해 관련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적극 동의합니다

    2018.03.18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낭만거북이

    이거 구분 못 하는 사람 많지요.. 사이다글 잘 읽었습니다-_-b

    2018.03.18 18:29 [ ADDR : EDIT/ DEL : REPLY ]
  4. 거부기

    안녕하세요 우연히 타고 들어와서 이런저런 남기신 글을 보면서 감탄하고 가네요!!
    작성하신 글에 보면 이따금씩 프라모델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던데
    대부분 조리개를 조으고 찍으셨더라구요!
    저는 아트토이컬쳐 같은 장난감 전시장에서 셔터속도 확보할겸 + 배경 날리기를 좋아하는 취향때문에 조리개를 최대개방하여 촬영하는데
    혹시 조리개를 조으고 찍으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질문과는 별개로 즐겨찾기 추가해놨어요!
    앞으로 좋은 글 부탁드려욥!!

    2018.03.26 01:39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라모델이나 장난감처럼 크기가 작은 물체를 가까이에서 조리개 개방해서 아웃포커싱 극대화로 촬영하면 전체 상도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더욱 더 장난감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작은 물체일수록 필요충분한 심도를 확보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최대한 조리개 조일수 있는 만큼 조여서 촬영하는 편입니다.
      곤충접사같은거 하는 분들은 조리개 32나 64가 막 기본이고 그래요.....;

      2018.03.26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5. 거부기

    아하 그렇군요... 친구놈 피규어가지고 연습해봐야겠네요! 접사할때는 또 조리개를 조인다니 ㅋㅋ 새로운 지식 배워갑니다

    2018.03.28 03:46 [ ADDR : EDIT/ DEL : REPLY ]
  6. 프리베넷

    초상권을 회사 거래로 치환한다면 절대로 저런 행동이 나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_-;;

    자신이 회사에서 좋은 입지를 다지는것만큼 타인의 초상권도 중요한건데 그게 묵살되면 예술이라고 할 지 의문이네요.

    2018.04.08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7. BlogIcon K

    차라리 쌍욕을 박아버리는게 덜 무서울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바득바득 갈면서 적어놓은듯해요 ㄷㄷ

    2018.06.10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8. ?

    현직 변호사입니다. 공공장소 혹은 개방된 야외의 경우, 초상권 침해의 가능성이 있는 피사체가 주제가 되지 않는, 가령 행인 또는 관중, 군중 등의 경우 해당 인물의 얼굴이 동의없이 명확하게 나왔다 하더라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판례를 살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인물의 명예훼손이 동반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벌금형을 선고하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업사진이라 하더라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유럽, 미국 등 대부분의 서양 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초상권은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인정되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듯 한국도 시간이 흐르면서 초상권이라는 권리는 점점 옅어질 것이 분명하고, 예술, 보도 쪽으로 힘이 더 실릴 겁니다.

    2019.04.26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06.23 07:3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2.8 | +0.33 EV | 1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누구나가 몇번쯤은 겪어보셨음직한 상황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리위에서 노을찍었는데 두두두두 달려와

 

"당신 지금 몰래 나 찍은거 아냐!?" 하고 화내는 아저씨라던가

 


 

거리에서 스냅사진 찍는데 어깨 툭 치면서

 

"방금 저 도촬하신거 아닌지 확인좀 하고 싶은데요?"하고 톡 쏘는 아가씨라던가

 


 

심지어는 사진 찍고 있지도 않은데도 카메라 좀 큰거 들고 있다는 이유로

 

건장한 경비원 아저씨가 다가와 "여기서 사진 찍으시면 안됩니다"하고 주의를 주기도 하죠.

 

 

 

이렇게 실로 여러상황에서 여러유형의 항의에 직면해보신 경험, 다들 가지고 계시죠?

 


 

물론 실제로 도촬을 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노릇일겁니다.

 

건전하게 사진생활 하는 선량한 이 나를 뭘로 보고! 하는 마음에 불끈해서

 

필요이상으로 까칠한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거예요.

 


 

저도 초기에는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억하심정에서 불끈하여

 

아주 까칠한 대응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이 글을 보고 계신 그 어떤 분들보다도 더 날이 선

 

대응이었을거라 자부할만큼 까칠의 극을 달리는 ...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런 일을 겪더라도 까칠하게 대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분들의 이러한 반응은 사실 매우 당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거리에서 허락없이 스냅사진, 도촬사진 주로 찍으시는 분들이 흔히 하시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기가 팍팍해져서 그런지, 유독 대한민국 사람들이 초상권에 까다롭고 촬영이 어렵다"

 


 

아니 잠깐. 우선 대한민국 사람들이 유독 까다롭고 어려운지는 둘째치더라도...

 

살기가 팍팍해져서 그렇다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서 도출되는 결론인지 저는 짐작도 안갑니다.

 


 

그럼 살기가 넉넉해지면 갑자기 사람들이 초상권에 너그러워지고 촬영도 막 허락해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_-

 


 

사람들이 초상권에 까다롭고 촬영을 허락 잘 안해주는 진짜 이유는 따로있어요.

 


 

그 진짜 이유가 뭐냐면 바로 저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도촬을 당연시하고 다니는 너님이다, 이말입니다.

 


 

그 근거로서...지난 몇년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었던 몇몇 검색어들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개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유명한건 아마 개똥녀일겁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튼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고 물의를 빚기도 했던

 

몇몇 사진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그것도 대부분 도.촬.사진이 말이죠.

 


 

반도에서 흔한 **사진이라던가, 극장의 흔한 xx사진....관광지의 흔한 OO사진...

 

하나하나 꼽아보면 밑도 끝도 없을만큼 다양한 사례가 존재합니다.

 


 

거의 전국민이 이러한 사건을 최소 몇번씩 지켜보면서 욕을 하기도 하고

 

뜨끔해 하기도 하고 했었을 겁니다.

 

 

 

즉 이러한 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반복됨으로서

 

"설마 나도?" 하는,

 

누구나가 카메라 렌즈에 한번 잘못걸렸다가는 짤없이 인생 말아먹고 초상권 팔려

 

대한민국에서 맘놓고 살수조차 없는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감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공포감을 조성한게 누구냐면, 결국 카메라를 든 몰상식한 몇몇 도촬 사진사들과

 

그러한 사진들과 사건을 밑밥삼아 베스트 한번 되볼까 궁리하는 불퍼머들,

 

그리고 클릭만 유도하면 장땡이라는 날림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입니다.

 


 

심지어 최초 촬영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퍼머와 언론의 몰상식한 행위로 인하여

 

최초 촬영자의 제어를 떠나 수습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일도 비일배재합니다.

 


 

이쯤 되면 공포심을 가지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예요.

 


 

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 메르스'따위'보다 이러한 '도촬'행위가

 

훨씬 더 사람 하나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죽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다가...이분들이 가지는 공포심, 두려움으로 인한

 

촬영 거부반응, 혹은 민감반응을 두고

 

사진사들이 오히려 그분들을 욕하고 까칠하게 대응하고 뒷담하고 한다면...

 


 

이건 좀 앞뒤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사진사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이처럼 바닥을 기게 된 것은

 

다름아닌 사진사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행위들 때문이지,

 

이분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져서가 아닙니다. -_-

 

 

 

앞으로 이와 같은 상황을 만나시더라도

 

까칠하게 대응하기보다, 당장 눈앞에서 따지는 시민분들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나쁜 사진사들에게 그 분노를 돌리기로 하고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자신이 선량하고 건전한 사진사이며

 

촬영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답변하는 것이

 


 

그나마 앞으로 사진사들에 대한 나쁜 인식을 조금씩이나마 불식시킬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 방법은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실 때 비로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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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으니 이런일이 없었지만 앞으로 혹시나 이런일이 생기면 글에서처럼 공손하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지사지라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면 당연한 반응일 테니까요.

    2015.06.23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쉽지 않은 문제인데,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상권과 도촬 시비는 늘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2015.06.23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까치머리밥

    좋은글 공감하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무지막지하게 따지는 분에게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나중에 나에게 더 열받아서 "으이그 바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의 사진찍는 마음가짐이라고나 할까요? 마루토스님 말처럼 저도 그때그때 해명하고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합니다.

    2015.06.23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5. jjun

    이번 포스팅은 너무 당연한 말씀이네요.
    이런 당연한 말씀까지 포스팅으로 하셔야 되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요.

    입장을 바꿔서....
    만약 저나 제 가족들이 도촬을 당하는 상황이라면, 혹은 그게 상황에서 오는 오해로 비롯된 상황이라면...
    아마도 저는 그런 상황에서, 진사님들이 까칠하게 나오는 즉시 쌍시옷은 물론이요 진상이 되길 주저하지않고 그 몇배로 까칠하게 나갈게 분명하기때문에....

    저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 매너인데...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넘쳐나니깐 그러려니 하기도 합니다만...가끔 상식조차 안통하는 세상인거같아서 어이없을때도 많습니다.

    2015.06.23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권이란게 있어서 니 항의는 못받아들이겠다"하고 역으로 화내시는 분들까지 계시니 기절초풍입니다

      2015.06.24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 체리맛사탕

      그 '촬영권'이란게 대체 어디서 나왔나 찾아보니 흔히 말하는 '표현의 자유'에서 끌어낸 말이더라고요.
      그런 분들에겐 표현의 자유보다 초상권의 근거가 되는 '행복추구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우선된다는 사실부터 알려드리고 싶네요. 대법원 판결문이라도 들고다녀야 할까요?

      2015.06.25 00:06 [ ADDR : EDIT/ DEL ]
    • "니가 법을 들이대며 따지기 전까지는 내 행복추구를 우선시하겠다"라는 소리죠 그게.

      2015.06.30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도 겪어봤던 일이여서 공감이 가내요.

    도촬을 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찍은 사진 전부를 보여주는 것으로 증명을 하죠.

    그러면 더 이상 도촬문제로 뭐라 안하더라구요.

    2015.06.23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 경우 예전에 꼬마숙녀에게 한방먹은 경우도 있고 저번에 아들과 해변에서 놀다가 정말 사진 한장을 찍고싶던 광경을 봤는데 모래사장에서 아장아장 걷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때마침 날씨도 시간대도 좋아서 햇빛은 파도에 반사되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원피스와 생머리가 휘날리는 그런 풍경......카메라에는 망원렌즈가 끼워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초상권동의 각서가 없어서......포기하고 그날 당장 초상권동의 각서 출력했네요......-- 그런데 그런 장면이 다시오지는 않더군요.......

    2015.06.23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단 다행히도 제 경우는 대상이 전부 프로 모델이라서... 찍을때 기본적으로 이야기는 합니다만 다들 감사하게도 믿고 안쓰더군요;;;(특히 인상깊었던 어느 모델은 "에이~ 다른분도 아니고 XX님인데요. 믿어요~"라는 대사를 던져서 잠시 당황했었던 기억도...) 하지만 만들어놓은 동의서는 출력해서 2장은 항시 가지고 다닙니다. 사람이라는게 또 모르는거라서요. 또한 조만간에 결과 나올 그것(?)을 위해서도 그렇고 취미던 간에 인물사진을 찍는다라는 전제에서 기본매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06.23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언제 연예계 진출하시면서 다 지워달라 요청올지 몰라요 (......)

      2015.06.24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 직접은 아니지만... 나름의 좌우명 중 하나가, 모델사진을 주로 찍지만 모델 본인의 요청이 있을시 즉시 내린다... 였던지라 딱 한번 그런 경우가 있긴 했습니다. 한때 스르륵을 달궜던 소X양이라고...(대신.. 그땐 온라인에선 싹 내린다음 그 중 베스트만 인화해서 별도로 가지고 있고, 나머지 데이터는 삭제하죠.)

      2015.06.24 12:43 [ ADDR : EDIT/ DEL ]
    • 그 아가씨 사건이 참 돋보였었죠. 관련 포스팅도 했었는데...ㅎㅎ

      2015.06.30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의 경우는 이상한 눈으로보는 한쌍에게 제가 먼저 가서 취미로 사진 찍는 사람인데, 어쩌다 찍혔다.
    원하지 않으시면 바로 앞에서 지우겠다. 했더니 핸드폰으로 전송해달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있는 경우 매우 조심하고 있습니다.

    2015.06.23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러한 문제도 있을 수 있군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5.06.24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는 외국에 있는데 사진이 취미인 다른 친구 말이 여기 법은 공공장소에서 사진 찍을 권리가 있되 그걸 배포하려고 하면 동의를 얻어야 할 뿐이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일단 그 규정 제가 찾아본게 아니라 찜찜하기도 하고 어디 올려서 자랑도 못할거면 작품을 건진들 뭐하러 찍나(..)하는 마음으로 길거리 스냅은 안찍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 촬영욕구가 들긴 하더군요. 그럴때는 사진 찍어서 보내주겠다는 말을 해볼까 싶은 마음도 드는데 그쪽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아직 용기를 못내봤네요. 저도 평생 모델이 되어줄 아이들을 어서 키우면 이런 고민이 없어질까요ㅎㅎ

    2015.06.25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의도에 상관없이) 찍힌 상대방이 기분 나쁘다면 정중한 사과와 동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

    2015.06.25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려운 문제네요 참...
    상대방이 다짜고짜 화내면서 들어오면 저도 같이 화낼 것 같아요;;
    뭐 정중하게 확인 하고싶다고 한다면 저도 흔쾌히 보여줄 수 있겠지만 찍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화내면...
    아직 저런 사람들은 만나보지 못했는데 제가 어떻게 대응할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주로 여자친구 찍고 피사체가 확실한 사진들만 찍어서 저럴 일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어려운 문제네요

    2015.06.25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쵸. 거리에서 사진 찍는것이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 찍는건데.......
    웃으면서 좋게좋게 해결하는것이 좋겠죠.

    2015.06.27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5.06.29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찍어도 무생물만 찍으면 저런 문제는 없는데(플래시나 삼각대만 아니면 보존문제와 저작권문제 등에서도 자유롭죠) 사람을 찍는다는 건 다른 문제니..
    (물론 일본은 정말 GR맞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지들은 거의 방치수준으로 보관하는 주제에 찍는다니 필요한 서류만 한 묶음..)
    초등학생 저학년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지라 많이들 찍는데 그런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가르치진 않더군요.
    금강송을 베어내거나 새들 학대하며 찍는 늙다리들이야 법적으로 제어를 할 수단을 마련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사진 윤리를 가르치지 않으면 이거 점점 문제 되겠다 싶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나서 sns에 올리기 여념 없는 사람들 중에 진짜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경우는 의외로 적어요.
    미적분도 중요하지만, 정말 현대사회에 필요한 건 의외로 무시하더군요..

    2015.06.30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무생물에도 문제가 꽤 있긴 합니다. 특히 디스플레이된 상품들에 대해서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저작권이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 분은 드물더군요. 그 외 문화재나 개인건물등에도 많은 이슈가....

      2015.06.30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5.06.30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 음...무조건 나가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코사인오차로 나가는거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그보담은 그 찰나에 촬영자가 앞뒤로 흔들리는 1~2cm과 모델이 숨쉬며 발생하는 앞뒤흔들림 1~2cm까지도 티날만큼 심도가 얕아서 그게 그리 보이는게 더 커요.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 사진 상당수는 구도변경하고 핀 안나간 사진들이니까요. 물론 구도변경하고 핀 나간사진도 많고. ㅎㅎ

      2015.06.30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18. UTOPIA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촬영자의 부주의로 소문이 과대포장 된듯하네요ㄷㄷㄷ

    2015.06.30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19. 파루

    몇년전 단풍 좋을 때 남이섬에 두 딸 데리고 사진 찍어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은행나무길 앞에 떼로 모여 계시던 나이 좀 있으시고 좋은 카메라와 좋은 렌즈로 출사 나오신 분들이 저희 애들에게 갑자기 모여들더니 이쪽으로 서봐라 여기 좀 봐라 하면서 제 동의도 없이 사진을 찍길레 찍지 말라고 했더니 누군 왕년에 딸 안키운줄 아냐고...오히려 화를 내던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따로 섭외한 모델이나 가족 이외의 사람의 사진을 찍는 일은 참 조심스럽더라구요...우연히 들어와서 좋은 사진 보고 갑니다..저랑 같은 기종 쓰시니까 더 반갑습니다..^^

    2015.07.02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말씀이시네요. 도촬을 해보지도 않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의향을 먼저 물어보는 편이라 이런 경험은 없지만, 언젠가는 부딪힐 상황이겠죠.

    반대로 누군가 절 도촬한다면,,,, 모델이 되어줄 의향이 있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 ㅜㅜ

    2015.08.19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자세시네요;

      티스토리 스팸방지 플러그인이 좀 강력해서 이름이 100% 영어면 댓글이 무조건 삭제되는거같습니다; 제가 발견해서 복원해드렸습니다;

      2015.08.19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21. 저의 사진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훈련과 단련의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문화와 수준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2016.03.15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12.16 10:1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sec | F/1.6 | +1.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연초에 사진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마이클 케나와 대한항공간의

 

솔섬 사진을 둘러싼 공방 제 2차전이 대한항공의 승리로 결론지어졌습니다.


 

고등법원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서

 

1. 촬영대상이 자연물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피사체의 선정은 창작성이 없고,

 

2. 구도의 설정과 카메라 각도의 설정은 창작성이 없거나 미약하다.

 

3. 마이클 케나가 선택한 촬영장소가 독창적인 노력에 의해 발견된 장소라고 보기에 충분한 증거가 없다.

 

4. 케나는 솔섬과 그림자가 일체로 결합된 모습이 사진의 핵심이고 그 부분이 유사한 이상 두 저작물이 유사하다고 주장했으나

 

5. 솔섬과 그림자가 일체로 결합된 부분은 구도의 설정과 카메라 각도의 설정에 종속되는 것이고

 

 

6. 누가 어느 시점에 촬영하더라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어 창작적 표현의 범위가 제한되므로 폭 넓은 보호를 부여할 수 없다

 


 

고 결론지었습니다.

 

즉, 케나의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창작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것이기에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거죠.

 

이는 법적으로 납득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케나의 저작권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법이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거지요.

 


 

앞으로 기업들은 기존의 아주 멋지고 끝내주는 풍경사진을 몇천만원씩 돈주고 사서 쓰지말고,

 

아마추어나 저렴한 프로 시켜 최대한 비슷하게 찍어오게 해서 십이십만원 주고 사서 쓰면 됩니다.

 

 

 

저같으면 창피해서라도 남과 비슷한 저런 사진 찍어 팔지 않겠지만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를테니까요.

 

 

 

한편으로는 사진의 저작권이 이만큼이나마 인정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한 권리는 당연히 내게 있겠거니 하시는데....방금 판결을 보셨듯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거든요.

 

 

 

이번 기회에 제가 찾아본 사진 저작권 관련 몇몇 판례들을 통해 알게된,

 

우리 사진의 저작권을 그나마 좀 더 쉽고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한 요령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온라인에 사진을 올리면서 저작권에 관련된 문구를 사진 혹은 게시물에 반드시 삽입합니다.

 

예를 들면 "이 블로그에 올린 모든 사진은 저의 소중한 창작물이기에 모든 저작권은 저에게 있고

 

용도불문 사진 복사, 저장, 상업적 이용등을 금하며 필요하실 경우 별도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 문구가 존재 하느냐 안하느냐가 나중에 재판까지 갔을때 승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SNS에서는 글자수의 제약등으로 인해 어려울 수 있으나 필요하시다면 약식으로라도 기재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우측에 이에 대한 경고를 항시 노출하고 있죠.

 

이 문구 하나 넣었기에 다른 회사가 개인 블로그로부터 사진을 퍼다가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안

 

개인이 그 회사를 상대로 형사, 민사 양측으로 고소해서 승소한 판례가 존재하며

 

재판부는 저 문구가 들어가 있으므로 불펌한놈이 나쁜놈 맞다는 요지의 판결을 내렸었습니다.

 

물론 이전에 알려드렸다시피 보이지 않는 낙관, 사진의 주인을 증명할 수 있는 워터마크를 사진에 넣어두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고요.

 

 

 


 

2. 저작권을 침해한 주체가 방송, 신문등 언론이라 정의될 수 있는 매체라면

 

굳이 재판까지 가지 않더라도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재판없이 판결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니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초상권을 침해당했다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재판없이

 

마찬가지로 법적 효력을 지니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나,

 

괘씸하므로 상대에게 쓴맛을 보여주고 싶다면 형사재판 진행하여 상대의 범법사실을 확정시킨 다음

 

별도의 민사재판을 통해 보상금을 요청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에게는 참으로 길고 고통스러운 길이기에 그다지 추천드리기는 힘듭니다만요.

 

바로 얼마전 신문 방송을 통해 건물붕괴사고 뉴스 나가면서 피해자중 한명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전파되었는데

 

피해자가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보상금을 받아낸 사례가 있습니다.

 

 

 

3. 근데 의외로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대단히 인정받기 힘듭니다.

 

위 케나의 솔섬 사진 판례에서도 보이듯 일반 자연 풍경은 물론이고

 

우리가 흔히 보는 다양한 피사체들을 그냥 촬영한 사진으로는 저작권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거 상관없이 내가 찍은 사진을 남이 불펌하고 상업적으로 쓰면 저작권 위반이 아니냐 하시는데,

 

우리나라 법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병, 테이크아웃 커피, 햄, 달걀요리...이런거 여러분이 그냥 찍은 사진을

 

우유회사, 커피점, 햄공장, 반찬가게가 그대로 카피&페이스트 가져다 광고에 쓴걸 발견해서 소송 거셔도 집니다.

 

농담아니라 진짜예요.

 

대단한 기교나 놀라운 창의성이 가미되지 않아 별도의 저작물이라 판단하기 어렵다라는 판결문 받아들고

 

케나마냥 허탈해 하시게 됩니다.

 

억울한건 억울한거지만 법이 이렇다 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저작권자입장에서는 좀 억울 할 수 있으나, 그만큼 표현의 자유가 넓어진다는 긍정적 부분도 포괄합니다.

 

막말로 우리가 햄, 치즈, 커피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렸다 고소당하는 일이 생겨서야 어디 쓰겠습니까...;

 

 

 

4. 반면 외국에서 촬영해온 유명 관광지 사진을 끝내주는 퀄로 잘 보정해 올린 사진을

 

티셔츠 혹은 소셜커머스업체가 가져다 사용했다 제대로 보상금 물어야 했던 사건도 있습니다.

 

케나의 솔섬도 같은 맥락 아니냐 하겠지만

 

이경우는 진짜 그분 사진 그대로 가져다 쓴데다가 사진의 퀄리티도 워낙 높았고 창작성도 상당히 인정받았으며

 

1번 조항을 칼같이 지키셨기때문에 승소를 얻어낸 케이스...

 

요컨데 케바케라는겁니다. -_-;;

 

 

 


 

5. 아이, 인물사진의 경우에는 저작권으로 싸우기보다

 

초상권으로 싸우는 쪽이 오히려 훨씬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초상권은 보호를 잘해줘요 법이. 저작권보다....

 

사진 저작권료래봤자 일반 유통 스톡 사진단가 기준으로 하다시피 해서 장당 10만원 인정받으면 잘받는 정도지만

 

피해자가 초상권을 침해당해 심각한 심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고 하면 기백만원 물어줘야 합니다.

 

피해자만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 아니라, 예술하신답시고 초상권 우습게 아시는 가해자들도 잘 알아두셔야 합니다.

 

생판 남의 얼굴 몰래 찍어다 전시회하고 팔아먹고 한 댓가, 이렇게 치루는 수가 있거든요. 망신도 당하고요.

 

 

 

케나 사건 결론도 나고, 저작권 초상권 관련 이야기 나오길래

 

제가 여러모로 알아본 한도내에서 판례와 사례를 정리해 적어 올려봅니다.

 

 

 

일단 제가 워낙 많이 당해봐서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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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년도 우수블로거....
    축하드립니다.

    2014.12.18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청휘

    뭔 영화 볼거라고 이걸 다읽었는진 모르겠지만…세상은 정말 이상한 넘들로 ..가득 찬것 같아요….

    2014.12.18 13:55 [ ADDR : EDIT/ DEL : REPLY ]
  4. Sangil Lee

    퇴근후 들어와봤는데 더이상 논쟁이 없네요~~~재미 있었는데 말이죠~ㅎㅎㅎ

    2014.12.18 16:1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말입니다.

      논쟁을 함에 있어 "타인의 주장을 올바르게 듣고 이해한다."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기본 예의를 지켜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웃고 안오시네요 (......)

      2014.12.18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 제가 퇴근을 못해서요~ 저녁때 돌아옵니다ㅋㅋ

      2014.12.18 17:09 [ ADDR : EDIT/ DEL ]
    • 저는 내일 오전에나 돌아올듯하네요.

      이번에 돌아오시면 과연 제대로 된 주장과 논리를 모욕적인 언사 없이 구사하실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한글 제대로 읽고 논쟁의 기본적인 예의-"타인의 주장을 올바르게 듣고 이해한다."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를 지켜주십사 하는 이야기도 결코 웃고 넘기지 마시고요.

      제 논리에 구멍이 있다면 제 논리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셔야지, 베스트 블로거가 똥줄타네~ 하는 인신모욕이나 시전하시는건 논리로는 못이겠으니 인신모욕이나 해야겠다 하는 자포자기로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ㅋ

      2014.12.18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5. JINTO

    더 들어오니..저작권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이 계시긴하는군요.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미국의 A라는 가수가 히트친 노래를 A나 A의 소속사 허락없이 한국의 B라는 가수가 리듬, 가사, 안무동작 그대로 따라했다면
    당연히 표절(이것도 일종의 저작권 침해죠.)시비가 붙는거라고 보시면 되려나요?

    사진/영상도 마찬가지죠.
    솔섬을 피사체삼아 촬영한 "구도", "노출" "표현방법"까지 따라한 사진을 대한항공이 따라 찍으면 당연히 케냐입장에선 빡치는거죠.
    대한항공 솔섬사진이 다른 화각의 렌즈를 사용했거나 구도를 변경했다면 이야기가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훔쳐가는 입장에선 안걸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서 죄의식이 없는거 같은데..당해본 사람입장에서는 힘빠지고 빡치는 일 중 하나입니다.
    무료로 보던 웹툰이 유료화되는게 이기적이라고만 비난(웹툰작가는 그림그려서 파는 직업이니까 돈내고보는게 당연한 겁니다.)하는 심리도 마찬가지죠.
    그러면서 일본만화는 돈주고 잘 보시더라는..ㅎ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못먹고 살때야 잘난 놈 따라하면 따라 성공한다고 그 관념이 이어진 거 같은데..
    지금은 변하지 않으면 문화강국도 안되죠. 고생해서 찍은 사진작품을 아무꺼리낌없이 훔쳐가버리는데, 솔직히 누가 대한민국에서 창작활동하려고 하나요?

    2014.12.18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 ...외국인이 그러니 꼴보기 싫다는 분도 저기 계시는데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ㅎㅎ

      2014.12.18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 이선호

      저작권이 뭔지는 저도 알고요. 저작권이란게 양날의 검인게 함부로 인정되면 타인의 창작을 제한할 수 있죠. 그래서 "독창성"을 인정받아야 저작권이 붙는 거고요. 대한항공 사진과 케냐 사진의 공통점은 피사체, 구도이죠.. 노출 표현방법은 다른듯 하고요.

      헌데 피사체가 솔섬이라는 것을 독창성을 부여 가능하냐, 그리고 케냐의 저 구도가 독창성이 있냐, 에 저는 동의를 못하는겁니다.

      2014.12.18 19:34 [ ADDR : EDIT/ DEL ]
    • JINTO

      독창성이라는걸 누가 정해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ㅋㅋ

      2014.12.18 21:30 [ ADDR : EDIT/ DEL ]
    • JINTO

      근데 그 독창성도 없는 케냐의 솔섬사진을 대한항공이 왜 따라했을까는 참 미스테리네요 ㅋㅋ

      2014.12.18 21:35 [ ADDR : EDIT/ DEL ]
    • JINTO

      울나라에서 담배간판만들때 쓰는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캠벨수프캔을 작품에 담아낸 앤디워홀이 한국에 태어났으면 매장당했을 거 같네요. 독창성없다고 ㅋ

      2014.12.18 21:47 [ ADDR : EDIT/ DEL ]
  6. JINTO

    특히 저작권에 상당히 민감한 무서운 단체들을 알려드리자면...

    디즈니, 스튜디오 지브리(미야자키 하야오), FOX社, 소니(영화사업) 등등 있습니다.
    해당 소속사의 작품들을 유툽에 올리면 1시간 내로 바로 차단당합니다. 아..이래서 유툽이 너무 좋아요.^^
    오로지 개인창작자들을 철저히 보호해줍니다.

    물론 겨울왕국 가라오케 버젼으로 부른 노래들은 유툽에 올려도 되는데..
    아마 유툽 자체 음원 저작권 필터링으로 인해 조회수마다 광고비 수익을 받지 못할 겁니다.

    특히 디즈니와 지브리는 우리나라 블로그들 하나하나 다 찾아서 고소를 한 사례도 있고..
    저작권 개념 모르는 10~20대들은 이거 무시하다가 벌금나온 사례들 꽤 됩니다.
    이 때문에 블로그에 내가 그린거 아니면 만화관련 포스팅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검찰이나 경찰에서도 단속하기도 하고요.)

    2014.12.18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 오죽하면 법안 이름이 "미키마우스 법"이겠습니까 ㅎㅎㅎ

      그나저나 이 내용보니 긴가민가했는데, 아이디가 혹시 저 유명한 우주의 백작님(......)

      2014.12.18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 JINTO

      오죽이나 저작권 개념에 무지했으면 미키마우스법이나 만들었겠습니까?

      저는 네이버 블로그와 유툽에서만 활동합니다. 다른데선 활동도 안해요.

      마루토스님처럼 사진관련 블로그 만들까했는데..내가 알고 있는걸 상세히 설명해주면 별의별 시비를 걸어오고 그래서 맛집, 먹방, 자전거, 혼자 리뷰하는 영상만 담습니다.

      그 전엔 DSLR카메라가지고 열심히 찍어봤지만, 늘어나는건 한숨뿐이더군요.

      2014.12.18 18:45 [ ADDR : EDIT/ DEL ]
  7. JINTO

    영화사업도 하고 있는 소니의 경우 원작 어벤져서 일원이었던 스파이더맨에 대한 판권을 구입하면서부터
    최근 개봉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스파이더맨이 빠진겁니다. 그래서 따로놀죠.

    캐릭터 디자인...스파이더맨이라는 그 이름 자체에 대한 권리주장이 미국, 일본은 당연시되는데..
    솔섬 판결보면서 울나라는 아직 선진국에게 많이 당해봐야 정신차리겠죠?

    옛날이야..인터넷이 없어서 몰래하면 된다해도...
    지금은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까지 쓰는 시대라..건너건너가면 누가 뭐하는지 쉽게 알 수 있는 시대인데요.
    블로그나 카페..번역기돌려서라도 못찾을거 같나요?

    어벤져서 울나라에서 촬영할때..
    절대 사진촬영하지 말라고 그랬죠. 그거 무시하고 DSLR에 삼각대까지 가져가는 무식한 진사들도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거 다 떠나서 배우들이 입은 의상이라도 하나하나 다 저작권있는거라곤 생각하는 분들 많지 않을 겁니다.

    2014.12.18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선호

    퇴근했습니다. 답변 늦은점 양해 부탁드리며...

    인신모욕을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본인글 다시 돌아보시고요. 시작부터 신기하다는 둥 비아냥거리면서 들어오셨습니다. 질문 이리저리 돌려가며 한글 드립치시고. 저는 딱 님이 하는 정도만 했습니다. 예의 관련해서 남을 가르칠 수준은 안 되는 듯 보이네요.

    저 위에 질문3개 복사&붙여쓰기 하렸는데 안되네요. 답변만 달겠습니다.

    1.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인이 그러면 안된다가 아니라 외국인이니까 "더" 어이가 없는겁니다. 해당 지역주민에게는 매일 보는 풍경인데 외국인이 그 사진을 찍고 동일한 피사체를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에 본인 저작권을 주장한다? 우리가 응해줄 필요가 있냐는 거죠. 역으로 제가 중국 황산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헌데 중국인이 제 사진과 비슷한 구도로 황산을 찍어 전시회를 열었을 경우 제가 제 저작권을 주장하여 해당 사진을 내릴수 있냐는겁니다. 태초부터 그곳에 존재했던 황산인데. 해당 지역 주민은 매일 그곳에 있는 황산을 그렇게 보는데. 게다가 케냐의 솔섬 사진 같이 바다 위의 섬을 해당 구도로 찍는 유형의 사진은 굉장히 흔한 사진입니다. 저 사진의 저작권을 인정해준다면 다른 사람은 솔섬 사진을 한쪽 귀퉁이에 몰아 찍으면 되겠네요.

    2. 다른 사람 솔섬 찍을 권리 제한하는 소송 건거는 아니고 저 사진은 내 사진을 표절했으니 못 쓰게 해달라? 뭐가 다른지... 말장난 맙시다.

    3. 네 처음 들어봅니다. 케냐 소송건 자체를 님이 그룹에 쓴 글 보고 알았고요. 그 후에도 찾아본적 없습니다. 헌데 이게 지금 논쟁과 무슨 상관인지?;; 이 정도만 알아도 말토님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만한데요.

    2014.12.18 19:06 [ ADDR : EDIT/ DEL : REPLY ]
    • 자, 열심히 해보시지요. 흠..

      2014.12.18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 어라...분명 정신승리 시전하네 운운 하고 시작하신게 어디의 누구신지 그새 잊으신모양이군요.
      뭐 그게 문제의 본질은 아니니 관대하게 넘어가드리도록 하고...

      1. "왜 우리나라 자연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외국 작가가 권리 주장을 하나요? 사진을 떠나서 말입니다"
      에서 "외국인이니까 "더" 어이가 없는겁니다."로 말이 바뀌셨군요? 해당주민이 매일 보는 풍경이고 아니고는
      말씀하신 문장의 본질이 아닌데요?

      본인이 하신 말을 본인이 설명하는게 그토록 어려우신지 난감하기 그지없군요.
      왜 외국인이 하면 안되는지 그 이유를 말해주시면 되는데 왜 말을 안해주세요?


      2. 말장난이 아닙니다. 말장난으로밖에는 이해를 못하시겠다면 독해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겁니다.
      솔섬을 실루엣으로 검게 처리하며 해당 구도에서 촬영한 케나 사진과 대한항공사진이 너무 흡사하다는게 케나의 주장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솔섬 가서 자기 표현과 자기 구도로 못찍게 막지 않았다니깐요? 제가 도대체 몇번을 설명해드려야 하는지...


      3. 왜 논쟁과 상관이 있냐면, 지금 이선호님이 줄기차게 주장하시는
      "다른 사람의 "솔섬"사진 찍을 권리를 제한하는 소송"을 케나가 건게 아니기때문입니다.
      그걸 모르시니 제 상대조차 못되고 계시는거예요.

      케나가 건 소송의 내용도 본질도 모른채 외국인운운하니 이건 뭐 토론이 아니라 그냥 저한테 트집잡기로 흐를 수 밖에 없고
      정신승리를 시전하시게 되는겁니다. 제대로 알고 다시 오시거나 말거나 뭐...

      2014.12.19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 이선호

      1. 말토님이 제 "외국인"에 대한 말에 대해 집요하게 파는 이유는 "쟤는 '외국인 꺼져'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야"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죠? 사실 이유는 말토님이 인용한 제말에도 들어있는데 왜 그리도 집요하게 반복해서 질문하는지;; 풍경 사진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죠. 케냐의 솔섬 사진에서 소재는 우리나라의 솔섬이고 그 솔섬을 소재로한 우리나라 사진가의 사진에 본인의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내리도록 하려하니 제가 "감정적"으로 맘에 안드는겁니다. 이런 "감정적"인 부분은 사실 법정에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2. 그러니까... 케냐는 대한항공 사진이 자기 사진과 비슷하다고만 주장했다는 거죠? 누가 솔섬 사진 찍고 쓰던말던 상관없는데 저 사진 내사진이랑 비슷하다.

      케냐: "어? 저 사진 내사진이랑 비슷하네? 신기하당ㅋㅋ"

      그게 끝?

      3. 하고 싶은 말이 "케냐는 소송과 상관없다" 인가요? 케냐는 순수하다? 소송의 본질에 대해 잘 아시는 말토님이 설명해보시죠.

      2014.12.19 08:32 [ ADDR : EDIT/ DEL ]
    • 1. 단순합니다. 대답을 안하시니 답변을 촉구할 뿐입니다.
      이런저런 다른 말만 열심히 늘어놓으실 뿐, 정작 제대로 된 답변 한줄을 못적고 계시니까요. 우리나라 솔섬인데 외국 작가가 찍은것이 어찌 감정적으로 맘에 안드는지 제가 이해가 안가니 이해를 시켜달라는 겁니다.

      2. 가서 원고측 주장과 피고측 주장 및 판결문 찾아 읽어보고 오세요. 최소한의 바른 정보는 알아보고 오는게 토론의 기초예절입니다.

      3. 2번이 충족이 안되니 같은이야기가 반복되는겁니다. 케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수차례 반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 멋대로 줄여서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

      2014.12.19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 이선호

      1. 제 감정을 설명하라는 얘긴가요? 계속해서 답변을 해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니 진전이없네요.

      2.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말토님이 제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서 이 논쟁을 끝내면 됩니다.

      3. 그러니까 케냐가 무슨말을 했는지 수차례 반복했다는게 케냐는 소송과 상관없다 인가요? 스스로 잘 아신다고 하는 말토님이 설명하세요.

      닉네임.."선배/마루토스"라고 적으란 얘기인가요? 너무 기네요. 말토님.

      2014.12.19 08:59 [ ADDR : EDIT/ DEL ]
    • 1. 설명을 못하시겠다는거군요. 알겠습니다. 진작 그렇게 말씀하시지..
      2. 저는 이선호님의 선생님도 아니고 조수도 아니며 시다바리도 아닙니다. 본인이 잘 모르는 상태에서 태클을 거셨으니 잘 알고 오셔야 하는 의무는 이선호님에게 있습니다. 그거 하나 스스로 척척 못하시겠다면 걍 못하시겠다고 하세요. 저는 했습니다.
      3. 길면 뭐 생판 남의 이름/닉네임을 맘대로 줄여서 불러도 되는게 요즘 예절인가요?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2014.12.19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 이선호

      끝냅시다.

      질문/답변이 반복되고 진전도 없어 저도 점점 흥미가 떨어지네요.

      예절 내세우진 마세요. 먼저 비꼬기 시작한게 누구인지 생각해보시고요.

      어쨓든 말토님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 재밌었습니다. 끝은 제대로 못냈지만..자신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들과의 얘기보단 반대 입장의 사람과 얘기하는 것이 확실히 재밌네요.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 댓글많이 달아보는거 처음인듯 합니다.

      이 댓글 이후로 다시 찾아오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생각할 만한 좋은 글 많이 쓰시길..선배/마루토스님^^

      2014.12.19 09:19 [ ADDR : EDIT/ DEL ]
    • 네. 먼저 비꼬기 시작한게 누구인지 생각이 아니라 사실확인을 해보니 뜬금없는 정신승리 운운하신 이선호님이네요. (....)
      반복되는 이유와 끝이 제대로 나지 못한건 정보습득을 게을리 하고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은채 발을 담그신 덕입니다.

      안녕히 가세요-

      2014.12.19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9. 뭐, 짐순이같은 폭죽뵨태야(그것도 구경이 아니라 스스로 폭죽이 되는!)
    간만에 올라온, 조만간 안올라올 것 같은 사진만 보고 와~와~ 거릴뿐.
    아시잖아요. 남의 블로그에 와서 건담얘기나 하고 가는 머리 나쁜 19세라... 퍽!

    짐순이두 성진국이나 대륙의 풍광을 감히 찍어댔으니 위험하다능..
    (그래서 돈 없다는 핑계로 못나가는 거ㅇ.. 탕!)

    2014.12.18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JINTO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오죽 무능했으면 유명사진가의 사진을 따라했을까 ^^

    풍경사진이 아무것도 아닌 걸로 생각하는 분이 많네요. 우리눈으로 못보는 표현을 렌즈가 해주기도 하는데..(왜곡, 원근감, 입체감, 압축감)
    XXX클럽이나 XX코리아에 올린 사진은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구입해줄 것처럼 칭찬 남발하면서 속으론 "저건 해당지역주민들 맨날 보는데.."운운하실지도..ㅋ

    공짜로 관람하고 싶은데, 돈내고 사진구입하기 좋아하는 한국인은 많지 않죠?
    그냥 돈주고 사진을 구입했다면 깨끗하게 해결될 일을 말입니다.

    2014.12.18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4.12.19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확실한 저작권 주장을 위해서 경치좋은 사유지를 확보를 해야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결과였죠. ㅋ

    2014.12.19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13. 흠... 갑자기 스크롤이 늘어나서 뭔일있나 하고 쭈욱 내려봤더니 이런 이벤트가...
    근데 아무리 봐도 비꼬기 먼저 시작하신건 선배님이 아니셨던거 같은데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 애시당초 포인트가 잘못된 분 같은데 말이죠.
    케나의 소송건은 다름 아니라 사진의 소재에 대해 권한을 주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표현방법의 유사성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한걸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사실 뭔가 명쾌한 갈림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주제를 상실하고 엉뚱한데로 흘러들어가는 군요.)

    ...외국인들이 한국어(한글말고...)가 배우는데 있어 극악난이도라고 하는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2014.12.19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4.12.22 04:2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 그냥 가볍게(?) 읽으려고 들어왔다가
    본문보다 댓글 보느라 시간으 더 보내 버렸네요..

    뭐.. 마루토스님 처럼 저도 경고문구를 제 블로그에 넣었구요..

    댓글토론은 좀 불편했어요...
    토론이란게 원래 이런식이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웬지 토론=인격모독 같이 느껴지는것들이 대부분이라.. ㅠㅠ

    2015.01.08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운동형인간

    사진 공부 하려고 구글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흘러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저도 본문에 언급하신 저작권 문구 이글 보고 나서 바로 삽입하려고 만들고 있습니다. 지나치고 갈 뻔한 중요한 정보를 이렇게 간결하고 보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워(?)베스트(?)블로거이신 것 같은데, 다른 글들도 쭉 보니 시원시원하고 담백하게 써진 글들이 술술 잘 읽히고, 말하고자 하는 것도 명확하여
    그럴 만 하신 분이라는 느낌이 옵니다. 티스토리 아이디는 없지만 자주 와서 배우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2015.01.12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당연한 결과이다.

    적어도 자연사진들을 저작권 주장하려면 남다르게 톡특하거나 촬영한 자신도 장소를 두번 찾기 힘든 장소(흔적이 자연에 의해서 사라진 곳 등등..)이거나 자연적으로 특별한 빛과 그림자가 있는 장면이라면 저작권 주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연출도 없고 폭 넓게 쵤영한 자연사진들은 저작권을 주장하기엔 너무도 욕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지구상에서 같은 포인트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흔한 자연사진들을 먼져 찍엇다고 해서 개인 소유권이라하면 이건 코메디아닌가?

    예술적인 작품이라는것도 그렇고...

    2015.02.10 06:34 [ ADDR : EDIT/ DEL : REPLY ]
    • 앞부분의 주장은 뭐 대략 납득할 수 있습니다만, 저 위의 어떤분처럼 사건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계시네요.
      그 장소의 소유권, 그 장소에서 찍은 모든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코메디가 아니라 비극인것이고요.

      2015.02.10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18. 진심본질이야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법 앞에 서면 본질이 아니였던게 불리하니까 본질 명분으로 갈 수 있는거라 봅니다만...

    하지만 저는 본질은 명분에 불과이다라고 보고요 솔직히 목적은 돈이지 아닐까요? 그럴려면 명분이 필요하고 법적 보호를 받을면 소송을 해야하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러합니다.본질이 어떻든 간에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진이라는건 코메디와 비극 둘다 포함하지 아닐까요?

    당사자들의 본질이 어떳든간에 말입니다..

    2015.02.12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 본질은 그냥 간단합니다.
      케나의 사진의 존재를 대한항공은 알고 있었고
      케나의 사진을 그대로 쓰자니 돈이 아까우니까 공모전에서 케나 흉내내서 찍은 사진을 입상시키고 광고에 썼는데 케나가 이 꼼수에 대해 저작권을 침해받은것 같으니 법으로 심사해달라는 거였죠.

      2015.02.12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19. 운수대통

    휴 다읽었다... 다른 사진강좌 도움 많이 됬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논쟁? 토론은 늘 재미 있습니다..
    대부분 짜장면/우동 처럼 중간에 다른대로 흘러가기도 하지만 늘 어느정도 올바른 길로 수렴이 되죠 .. ^^

    2015.04.08 14:4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케나가 찍은 사진의 저작권은 인정해줘도,
    같은 구도로 찍었다고 남이 촬영한 사진의 저작권을 챙긴다는 것이 오히려 더 납득이 안되는군요.
    저로서는 무리수 소송이라고 봅니다.
    결국, 적지 않은 소송 비용까지 덤탱이 쓰게 생겼고요.
    다만, 알만한 대기업이 사실을 알고서도 비용 절감차원에서 유명사진의 유사작으로 광고를 했다는 것은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긴 합니다.

    사진도 역사적 또는 시간적으로 유일하거나 극소수일 수밖에 없는 사진은 흉내 내고 싶어도 낼수도 없어 문제가
    없겠지만, 단순 풍경은 여러 사람이 다녀갔고,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여러 구도에서 촬영을 했을 것이고
    우연히 누군가의 폰 카메라에도 케나와 동일한 구도가 먼저 촬영되었을 수도 있을 겁니다.
    다만, 사진가로서의 명성이 없어서 케나만큼 알려지지 못했을 뿐...

    풍경이나 사물에 대한 구도에 대한 저작권은 법적으로 인정하기가 어렵다는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하는 법으로서의 바른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2015.04.10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와.. 마루토스님 글 보면서 댓글달고싶은거 그러다간 다 달거같아서 어지간하면 안달았는데..

    이거 이정도면 지랄도 풍년이네요.

    보다가 재미지다가 암걸릴뻔하다가.. 와...

    물론 사람 백명있으면 생각 백가지 나오는거 맞는데, 탈상식을 보고나니 신선하네요.

    유명한 사진사의 사진을 모방해 찍은 사진으로 상업적 이득을 취했다면.. 글쎄. 누가 옳은걸까요.. 돈은 얻었지만 양심은 지키지 못했겠죠.

    2016.02.19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11.07 15:3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6 | +0.67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1. 도촬과 초상권.

 

대한민국은 민주법치국가이며,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법으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주어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법을 살펴보면, 실제로 촬영 및 공표로 인해 개인의 인권과 초상권을 침해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을 때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시위, 이벤트, 공연 등등...

 

반대로 말하면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상권은 법에 의해 존중받아 마땅한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것도 가장 기초적인, '인권'에 해당하는 소중한 권리예요.

 

일부 사진가들의 자기만족등에 의해 그리 쉽게 침해되어서는 안될...이것은 다른 모든것을 떠나 법이 보장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고 또 보호받을 수 있는 절대의 사항입니다. 이게 기본 전제예요.

 


 

2. 법률의 한계.

 

그러나 민주국가에서 법률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적 성격을 지닙니다.

 

법이 제한하는 바가 커지면 커질수록 국민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받을 소지가 크기 때문에

 

 법은 정말 우리 이선만은 넘지 말자, 하고 정해놓은 마지막 가이드라인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사고방식이 지극히 영리하다는데 있습니다.

 

 "법"이 정하는 선만 넘지 않으면 뭐든지 ok...라는 사고방식이 당연스레 성립된다는 거죠.

 

사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촬사진 내지는 다큐사진, 보도사진등을 찍는 분들의 경우

 

 프로가 아닌 취미레벨에서조차 이것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안걸리면 그만이다...여기까지는 해도 나 안잡혀간다....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게다가 초상권이라는 단어가 법전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 및 공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편의상 이렇게 말하는건데

 

 이게 또 본인이 아니면 타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다시말해 친고죄쪽에 해당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진사가 길거리에서 누구를 찍건간에, 당사자 혹은 그 법적대리인이 아니면 제 3자는 "저놈 나쁜놈이예요!" 하고 신고도 못한다는거죠.

 

국내법상 초상권침해..라는게 형법상의 죄가 아니라 그냥 손해배상의 대상정도로밖엔 못되는걸로도 알고있고요.

 

현실적으로는 도촬은 그래서 사실상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에 관심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그사람이 입법안 마련하여 다른 법안들 제끼고 본회의 상정해

 

 정식으로 법안이 발효되기전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실제로 현직 판사인지 뭔지가 여자 다리 도촬해도 무죄방면되는 놀라운 나라이기도 하고요. ㅋ

 


 

3. 양심과 도덕

 

 그래서 저는 "법"이 아닌 다른 기준을 내세우고 싶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사진 찍는 사람 개개인의 양심, 매너, 상식, 도덕.....이런 비법률적인 부분에 의한 기준이예요.

 

정말 별거 없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찍히는 사람과 찍힌 사람의 입장 바꿔서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자기 양심에 찔리나 안찔리나 하는 것을

 

"법"보다도 우선하는 기준으로 삼자는 거죠.

 

당연히 강제성 없습니다. 강제성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죠.

 

당연히 도촬사진 찍기 힘들어집니다.

 

당연히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지니는 사진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 해야 비로서 사진찍는 사람들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조금이나마 바로 설거라고 봅니다.

 

새 찍겠다며 가지 치고 둥지에서 애기새들 꺼내고 피아노줄로 매달고 하던 그 자칭 조류 예술 사진가분 말을 돌이켜보세요.

 

 '법적으로는 문제없으니 문제없다. 나를 시기한 다른 작가들의 모함이다'

 

 ...법만 안 어기면 뭐든지 다 해도 된다는 이런 사고방식,

 

법과 수사망에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이런 사고방식에 저는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선 이 상식과 양심이라는 기준을 내세울 경우 "법"을 가볍게 뛰어넘는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잘못된 권력과 금력, 폭력과 압력등에 우리 일반 시민이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도 바로 사진이라는 절대의 증거를 남기는 것이며

 

 그러한 비리들과 만났을때는 설령 법이 금지한다 해도 각자의 상식과 양심에 비추어 꺼리낄 것이 없다면 기꺼이 찍을거라 봅니다.

 

예를 들어 길 건너편에서 미성년자 여학생이 바바리맨의 습격을 받는걸 목격했다고 쳐보세요.

 

무단횡단? 기꺼이 하겠습니다. 그 여학생을 구할수 있다면 말이죠. 그게 바로 때로는 법조차 뛰어넘는 양심과 상식인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일반 시민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착취하려 하기보다

 

 사회적 강자, 권력과 금력을 지닌이들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고발하는 것이야말로 보도, 다큐사진의 본질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상하죠? 전자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은 참 많은데

 

 후자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를 전 거의 못 봤어요. (..........)

 

거리에서 아무나 도촬한다음 인터넷에 올려 낄낄 대는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한마디 했더니

 

 기껏 한다는 소리가 "따지지 말고 즐깁시다 ^^" 하시는 분들...

 

아, 네 즐기는거 좋죠. 좋은데....왜 생판 남의 얼굴을 가지고 즐기세요?

 

그럴 권리가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따질건 따지면서 사진 해야 사진문화가 바로 서는겁니다.

 

 

 


4. 과거와 외국의 사례

 

 도촬을 어떻게 해서든 합리화 하고 자기정당화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가장 쉽게 가져다 사용하는 레파토리가 바로 과거의 거장들과 외국에선 안그런데 한국사람들만 유난떤다..뭐 이런거인데요,

 

2천년도 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이렇게 말했죠.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

 

과거에는 초상권의 개념이 없다시피 했고 또한 있다 해도 극히 희박했습니다.

 

저작권의 개념이 없다시피 했고 있다 해도 극히 희박했듯이요.

 

자, 반론하겠습니다. 과거에 저작권의 개념이 없다시피 했다 해서...저작권 개 무시하고 표절일삼던 사람들,

 

지금도 계속 하나요? 과거에 그렇게 했었으니 요즘도 그렇게 해도 된다고 주장하던가요?

 

당연히 안됩니다. 초상권도 마찬가지예요. 과거에 개념이 없어 허용되던 시절이랑,

 

인터넷이 극도로 활성화 되어 손에 카메라 하나 쥐고 인터넷접속만 되면 60억 인구가 다 볼수있는 지금이랑은 다릅니다.

 

도촬된 사진 하나로 사람 하나 인생 조지는거 순식간이예요.

 

과거의 거장들이 찍고 다녔던 때랑, 지금이랑은 다릅니다.

 

또한 해외의 경우 관광지나 돌아다니고 하시면 잘 모르실 수 있으나

 

 실제 사람이 생활하고 일하는 공간에서 카메라 마구 들이대다가는 절대다수의 외국에서 한국보다 더 경을 칩니다.

 

도촬에 대한 법률때문에 차량블랙박스설치조차도 제한받는 나라가 있을 정도예요. 물론 한국보다 더 선진국인 나라죠.

 

외국에선 찍을 수 있게 하니 한국도 그래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외국, 그것도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선진국에서 못찍게 하니까 한국도 못찍게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 그거 어떻게 반박하실건지를요.

 

 

 

5. 다큐 및 보도 사진 작가들

 

 우리가 70년대 이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생생히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들을 보면

 

 과연 이 사진들이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둘째치고라도 초상권이라는 명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지금시대라면 이런게 가능이나 할까? 라는 의문을 들게 해주는 대표적 사진가로 최민식선생님을 들 수 있는데

 

 이분 자서전엔 섬뜩한 한마디가 나옵니다. 딸이 자기를 보며 이렇게 말했더라는 거죠.

 

 "아빠는 남의 가난을 팔아 성공한 사람이에요."

 

모르긴 해도 최민식 선생님께는 우리같은 범인은 감히 가늠해보기 힘든 자기만의 어떤 가치관, 독자의 기준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딸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더라도 꿋꿋하게 사진을 계속 하실 수 있었던 거겠죠.

 

모르긴해도 사진속에 촬영된 인물들로부터 초상권에 관련된 고소를 당하시는 한이 있더라도 그걸 담아야 한다는..

 

어떤 강렬한 의무감과 사명감까지도 가지고서 촬영을 하셨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나 이런걸 가질수는 없죠.

 

마찬가지로 매그넘 소속 작가들의 컬럼이나 회고록등을 보면 꾸준히 나오는 이야기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망쳤다' '셔터소리에 반응한 그들은 내게서 카메라를 빼앗고 부셔버렸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당장 얀의 책 하나 사서 읽어보세요. 당국의 허가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비행을 하면서까지 촬영한 사례가 나옵니다.

 

왜? 그곳에서 고통받는, 인권을 유린받는 사람들의 현실을 만방에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때문에요.

 

그대신 살해위협까지 당해가면서.

 

또 저 유명한 죽어가는 아이와 독수리 사진 돌이켜보세요. 셔터 한번 누르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진사의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찍어야만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초상권과 법을 무시하고 사진을 찍었던 겁니다.

 

목숨까지 걸면서 셔터를 눌러야 한다는 나름의 뭔가가 있었단 말이예요.

 

그 댓가를, 심지어는 자기 생명으로까지 기꺼이 치르겠다는 각오를 지니고 도촬을 한다면

 

 그거 누가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그러나 아마추어가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 대충 멀리서 찍고 흑백으로 포장해 작가연 하는건 전혀 다릅니다.

 

타인의 불행을 재료삼아 자기가 희희낙락하는게 그게 사람이 할 일일까요 과연?

 

거기엔 각오도 이유도 무엇보다 사명감도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저 이기심만이 엿보일 뿐입니다.

 

과거의 사례나 외국사례 끌어다 아무리 자기 합리화 해보려 해도 소용없어요.

 

 

사진은 찍힌 대상보다 찍은 사람을 훨씬 더 투영하는 법입니다.

 

아무리 예술인양 하며 무용담으로 가장해서 숨기려 해도 숨겨질 수 없는게 있단 말이예요.

 

그 속에 숨겨진 허영심, 허세, 이기심....절대 숨겨지지 않습니다.

 

이런 도촬은 결국 비난받을 수 밖에 없다 봅니다.

 


 

6. 초상권 양해 각서

 

 제가 스트릿사진이나 다큐사진을 무턱대고 무조건 찍지 마시라고 말하고 있는게 절대 아닙니다.

 

찍기전, 그게 어렵다면 찍은 후

 

"나 ___는 x월 x일 ___에서 촬영된 사진에 대하여

 

 사진사 아무개에게 하단에 명시된 용도로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동의한다.

 

- 공모전제출

 

- 인터넷포스팅

 

- 광고 및 상업용도

 


 

 서명 ___"

 

이런 약식 초상권 양해 각서 들고 다니며 설명하고, 서명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당당하게, 할거 다 하고 지킬거 다 지키고 찍으면

 

이런 논쟁이 다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그런데 설명도 안하고, 서명도 안받고...고개 까닥 인사하고 미소지으면 초상권 양해가 이뤄진양 착각하고...

 

이러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그건 그냥 비겁한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의무를 다하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쏙 빼어먹으려 하는...?

 


 

이분들 변명은 또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허락받고 촬영하면 사진이 자연스럽지가 않다나 뭐라나....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러고도 자연스럽게 촬영해 내는게 결국 사진사의 내공이예요.

 

모자란 내공을 키우셔야지, 자연스럽게 찍기 위해 법을 어기고 양심을 깨뜨리시겠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건 그냥 자기 실력이 부족하니 나쁜짓좀 하는게 뭐 어떠냐는 말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이런 분들 보면 정작 누가 자기 사진 저작권 침해라도 했다하면 엄청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기 권리는 너무너무 소중한데, 타인의 권리는 안소중하다면 이건 의식에 크나큰 문제가 있는거죠.

 


 

간혹 저나 다른 누군가가 그런 분들께 초상권과 도촬을 너무 가볍게 여기시는거 아니냐고 이야기라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는 공간에서 트집을 잡아 자기 명예를 훼손했다며 펄펄 뛰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는 공간에 생판 남의 얼굴이나 여성의 몸매

 

막 찍어 올리고 서로 히히덕 거리면서 그 이름모를 분들의 명예를 씹어드시는건 괜찮고

 

자기 명예에 참새 손톱의 때만큼의 흠이라도 생기는건 못참는다...?

 

사진사의 이기심이라는게 무엇인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중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7. 결론

 

 이 모든것은 결국 사진사 개개인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개독이 기독교 전체를 엿먹이듯, 일부의 도촬사진사가 사진사 전체를 엿먹이는 것은 솔직히 반갑지 않습니다.

 

일부의 개독에 의해 나머지 기독교 전체가 욕먹을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는

 

 안믿는 사람 꼬드끼는거 하기 전에, 맨날 일부다 일부다만 하지 말고

 

 엉뚱하게 믿는 그 일부 이단인지 뭔지부터 좀 바로잡는 자체 정화먼저 좀 해라 라는 소리죠.

 

사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촬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항상 이렇게 날 선 대립이 일어나더라도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진사 스스로가 올바른 사진 문화가 갖춰지도록 자정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되기 때문이라 봅니다.

 

지킬거 지키며 찍는 도촬사진사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잖아요...?

 

저는 그게 아쉬운겁니다.....

 

 

 

 

수년에 걸쳐 반복되는 논쟁들속에서 정리된 제 생각의 2014년 최종 업데이트 입니다.

 

페북등에는 몇번 올렸었는데 정작 제 블로그에는 올린 적이 없었기에 업데이트 하며 올립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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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toet

    정말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14.11.07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에도 교양이 있어야 해요

    매너도 있어야 하고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2014.11.07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쏘렌티아

    그래서 여친을 사귀고 있....아 아닙니다...

    2014.11.07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5. 뭐, 삶과 죽음의 경계를 찍겠다고 청산가리 먹여놓고 사진 찍던 이발사나
    저기 언급된 즘생들이나..
    가둬놓고 트루먼쇼 찍는다 하면 난리를 치겠죠.

    2014.11.08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4.11.08 10:56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니

    이 글을 읽다보니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 운영자분이 어떤 여자가 자기가 찍은 사진을 몰래 불펌했다고 노발대발한게 떠오르네요... 저야 스포츠 이외에는 도촬을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진짜 저런 사람들은 정체가 뭔지 모르겠네요...

    2014.11.08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8. 애들과 풍경밖에 찍지 않는 아빠진사입니다만 가끔 알려진 관광지같은곳에서 의도치않게 찍혀버린 분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런것들도 자기 얼굴이 나와버리면 썩좋을거 같지는 않은데

    2014.11.08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9. S

    마루토스님 자녀 분들은 어떤가요? 자기 사진을 가족들끼리나 아는 사람들끼리 같이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고 허락하던가요? 자식분들께는 초상권이란게 뭔지 교육하셨나요? 제대로 잘 이해하던가요? 그렇게 정확히 이해했음을 확인한 뒤에 업로드할 각 사진에 대해 초상권 사용 양해를 받으셨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 자기 사진들을 가족 사진앨범에서 찾아내어 즐거워할지언정, 지극히 개인적인 그 사진들을 수백장씩 인터넷에 올리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것이 행운이었다고 느낍니다.

    2014.11.08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나름 최선을 다해 이야기 하고 설명하며 올라간 사진을 보고 가족이 같이 즐거워하며 웃음짓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가 서로를 못마땅해하며 자란 님같으신 분들로서는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저희 가족은 이런걸로도 대화를 하고 행복을 느낀답니다.
      아직 어린 동안에는 아이들의 권리를 부모가 대행하는것이 친권이고, 그것을 행사함에 있어 순작용과 부작용에 대한 책임까지도 모두 부모가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만 그에 대한 각오는 충분히 서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옷을 사주고, 어디를 데려가고, 무엇을 가르칠지가 부모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는 연장선상에서 말이죠.
      생판 남의 얼굴 가져다가 예술한답시고 파렴치한 행위를 일삼으며 그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질 각오 없이 역으로 이런 트집이나 잡아 자신을 정당화 하고자 하는 분들로서는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말입니다.
      가정교육이라는게 그래서 참 중요하지 싶네요. 님은 그런 유년시절 보낸게 행복이라 생각하는 가정교육을 받으셨을 뿐이겠죠. 저희 가족은 반대로 이런 유년시절을 보내는것이 행복이거든요.
      누구신지 대충 짐작도 가긴 하는데, 나름 회심의 논리라 생각하셨을 테지만 친권이나 가정교육등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이 초상권만 가지고 태클거는 그런 구멍투성이 논리로는 자기합리화 안되시니 다른 논리를 찾아보세요.

      2014.11.09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10. 가끔 인터넷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전혀 비교대상이 아닌걸로 어떻게 잘 끄집어내서 자기논리를 좀 합리화해보고자 하는 분들이 아주 드물게 보이긴 합니다만...
    그런분들을 제 생각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말이죠.... 네.... 많이 저렴해 보이십니다. 마루토스님이 이야기 하는 부분을 보면 초상권이라는건 자체를 법적으로 이해시키는게 아니라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예의, 그리고 상대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존중의 차원에서 이해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건 당연히... 제 자식에게 교육시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자식이 공부 못하는건 별로 짜증이 안납니다만... 예의없이 막되먹은 자식이라고 이야기 듣는건 짜증이 확 나는 주의라서요)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지금 이 사회가 각 분야에 걸쳐 개판오분전이 되는 이유를 수도 없이 들수 있겠지만 저는 예의의 부재로 해석하고 있네요.
    오럴그래퍼님의 사진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안보이신다면 할수 없는거고요.) 적어도 제 눈에 저분이 당사자가 싫어하는 사진을 몰래 또는 반강제로 인터넷과 같은 오픈스페이스에 올려서 낄낄대는 아주 무례한 행동을 하는 분이라 보이진 않습니다.

    아이에게 세상살이에 있어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치는것은 당연히 부모된 입장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거죠. 만약 아이가 어려운 내용이라 이해하지 못한다 하면 어떻게서든 쉽게 설명하며, 또한 지속적으로 교육시켜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할 자신이 없다면 부모 노릇 포기해야죠...

    2014.11.10 13: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매번 포스팅 몰래 몰래 잘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초상권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답니다 인물사진에 매료되어 카메라를 구입하였는데 몇번 찍다보니 초상권문제가 떠오르고 역으로 내가 몰래 찍혔을 때를 생각하니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법적인 문제보다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낄수 있는 행동은 사진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중요한 제원칙중에 하나랍니다 해서 점점 사진을 찍을 기회가 줄어들더군요 그래도 사진보다는 제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위에 다른분이 가족사진 관련 포스팅으로 태클 거시는데 중요한건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하는거라고 봐요 비단 가족이 아니더라도 초상권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찍히는 상대방이 어찌 생각할지... 인터넷포스팅이나 전시회출품에 대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일반인의 생각을 읽기는 사실 굉장히 힘든 부분이지만 가족이라면 가능할것 같아요 만약 우리 아버지가 제 사진을 찍어 사진전에 출품하거나 인터넷포스팅 한다고 기분이 나쁠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마저도 개인에 따라 다를수 있겠지만 가족이라는 틀과 남은 사후처리에 있어 좀 다르니까요 이래저래 많이 고민하다 상대방을 특정하는 수단으로 전 얼굴이 나오지 않은 사진은 자기합리화를 해버렸답니다 이마저도 좀 비겁할수도 있지만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꽃이든.. 피사체를 망가 뜨리면서 사진을 찍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사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포스팅들도 너무 좋고 초보자들 입장에서 설명해 주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고맙게 잘보고 있습니다 매번 댓가없이 정보만 빼가는게 죄송스럽고 고마워 댓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기대할게요 마루토스님 가족에 평안과 화목이 항상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014.11.11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11.11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클로드

    얼마전에 벼룩시장에서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다가 그곳 상인 분께 꾸중들었던게 생각나네요. 말이 꾸중이지 굉장히 예의바르고 정중하게 '사람들 촬영할 때는 양해를 구하시고 촬영하셨으면 좋겠다. 찍으신 사진은 되도록 지워주시라.'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반성 많이 했는데요. 눈앞의 대상과 분위기에 눈이 멀어 내가 렌즈가 나만의 권리인양 무분별하게 들이댔구나... 다시금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매번느끼는거지만 따님 너무 이쁘네요 ;)

    2014.11.11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 딸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당장 사진에 눈이 멀어 초상권따위는 언급하는것 자체를 금기시해버리는 분들까지도 계신데 그에 비해 클로드님은 얼마나 양심적이신지!

      2014.11.12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14. 얼굴없는 뒷모습도 초상권이 있나요?

    2014.11.14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시율

    정말 궁금한 부분이였는데 풀어주시니 정리가 되네요. 요즘 페북등에 많이 올라오는 소위 '스트릿포토' 사진들을 보면 디자인이나 구도의 완성을 위해-사실은 스스로의 만족감을 얻기 위해- 불특정한 사람들을 출연시키는 촬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그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도촬인데 초상권에 대한 문제가 되지 않는지 늘 궁금했거든요. 저도 뒷모습은 가끔 찍은적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초상권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의 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01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사진 찍는 걸 좋아하게 된 고등학생인데요 가 마음에 든다고 무턱대고 찍었었던 사진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짧아서 고려해보지 못했었어요...사진은 굉장히 어렵네요:) 전문가가 될 것도 아니고 블로그에 사진을 포스팅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깊게 생각해보고 사진을 찍어야 할거 같아요

    2014.12.21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함께 공감하며 잘봤습니다. 공유도 하고싶었는데... 그런데... 마지막 비유에 굳이 차용하실 필요없는 개독(?)이 제가 믿는 신앙인지라 속이 조금 상하였습니다. 물론 욕먹어야 마땅한짓을 기독교의 교회들이 많이 하였고, 하고있지만 굳이 이곳에 비유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약자에게 다시 돌을 던져야 하나...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말씀하시고자하는 논지에는 충분히 공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꾸벅!

    2014.12.26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 글 잘 읽어봤습니다
    우연히 뽐뿌에서 어떤분께서 다른 포스팅 링크를 달아주셔서 읽다가 흥미로워서 이런 저런 글들 차례대로 읽다보니 이 포스팅까지 오게 됐네요 ㅎㅎ

    전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지 이제 한두달밖에 안된 굉장히 초보입니다 (qx100과 d90을 사용중입니다)
    폰으로 찍을땐 그런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카메라로 찍다보니 전보다 더 사람들 얼굴이 잘, 많이 보이다보니 초상권 걱정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가급적 사람은 안찍는 선으로 하고 찍히면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올리는쪽으로 하는데 또 이게 옛날에 올렸던 사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게 많고
    요즘 올리는 사진들 중에서도 귀찮거나 까먹고 그대로 올리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혹시 해서 최근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팅을 찾아보니 역시나 그냥 올린게 있네요...)

    초상권이란게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굉장히 멋지거나 아름답게 찍혀서 좋아할 사람도 있고, 그렇게 찍히더라도 자신의 얼굴이 찍혀서 올라가지는걸 엄청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쁘게 찍혔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할 수는 없으니까요

    2015.02.25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5.11.18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6.03.26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하온

    사진찍히는거 극도로 혐오하는 입장에서 참 반가운 글이네요.
    본인들이 취미활동을 할 자유야 있겠지만 그 취미를 위해 타인을 희생시킬 권한은 없을텐데말이죠.
    셀카조차도 싫어하고 어디서 사진찍어 올릴 일 있으면 촬영된 사람들 얼굴 죄다 모자이크해서 올리는 편인데 되도않는 예술 운운하지 말고 이런 마인드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이건 뭐 요즘시대에 대를 위한 소의 희생 강요도 아니고 내 예술을 위해 네 권리쯤은 희생시키라니...

    2019.06.05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10.23 09:15

 

Canon | Canon EOS 7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8 | +1.00 EV | 50.0mm | ISO-320 | Off Compulsory

 

 

1. 더 나은 넥스트랩 :

 

카메라의 기종명이 써진 기본스트랩보다 자신의 습관과 어께 폭에 맞는 질기고 푹신하며

 

결코 끊어지지도 풀리지도 않을 튼튼한 넥스트랩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 목에만 거는게 아니라 팔과 어께에 교차로 거는게 좋습니다.

 

 

 

2. 금속이 포함되지 않은 핸드스트랩 :

 

금속제 바클과 벨트가 더 폼나게 보여질 수 있으나

 

기능상 도움이 되기는 커녕 카메라에 기스를 늘리는 주요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긴 이동시간과 촬영시간동안 카메라를 들고 있기 위해서 핸드스트랩은 필수라 할수있으나

 

디자인보다는 기능성을 보고 고르시는걸 추천합니다. 가방에서 꺼낼때마다 기스가 느는걸 보고싶지 않다면요.

 

핸드스트랩이 있고 없고는 촬영시 느끼는 피로도가 10배가량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도브테일 플레이트 :

 

삼각대의 헤드규격으로 널리 쓰이는

 

도브테일 방식으로 만들어진 플레이트를 장착하고 다님으로서

 

핸드스트랩과 넥스트랩을 더 편하고 튼튼하게 달 수 있으며

 

삼각대 사용시 의도치 않은 플레이트 깜빡 습관으로부터 여러분을 지켜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감이 있으나 삼각대/모노포드를 많이 쓰는 분일수록 장만하여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4. 리모콘 :

 

적외선도 좋고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도 좋고 장거리에서 사용가능한 전파식도 좋습니다.

 

뭐가 되었건 무선으로 셔터를 누를 장치가 하나 있다면

 

여러분은 타이머의 시간제한을 비롯한 많은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5. 필터 :

 

UV/프로텍터 필터는 거칠고 다양한 사용환경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재난으로부터 여러분의 렌즈를 안전하게 보호해 줄 것입니다.

 

화질에 대한 부분은 잠시 신경끄셔도 좋고 필요할 때 잠깐 벗겨내고 쓰면 되니

 

필터 하나는 꼭 끼워서 다니는게 좋습니다.

 

프로텍터 필터 없었다면 제 렌즈들은 제가 95년도부터 윈도우를 포맷한 횟수보다 더 많은 손상을 입었을 것입니다.

 

 

 

6. 카드리더기 :

 

단돈 만원밖에 하지 않는 이 악세사리를 사용함으로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사진을 카메라를 직접 이었을 때보다도 더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PC로 옮길 수 있게 됩니다.

 

카메라를 책상위에 올려두고 선 이어 사진 옮기면서

 

다른거 하낟고 의자 빙글 하다 선 걸려 바디 떨어뜨리는 바보같은 짓을

 

본인은 결코 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실제로 그렇게 당한 후에야

 

자신이 바로 그 바보였음을 뒤늦게 깨닫고 돈 만원 아끼려다 돈 백만원이 날라가게 된 슬픔에 몸부림 치곤 합니다.

 

 

 

7. 여분의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

 

이것은 여러분이 카메라를 항상 담아 가는 가방에서 아예 꺼내는 일 없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를 타고 먼 길을 가 카메라 꺼내 셔터 눌러보니 메모리/배터리가 없더라 하는 일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흔히, 그리고 자주 벌어집니다.

 

이런때 여러분의 가방에 여분의 메모리와 배터리가 있음을 상기해 낼 수 있다면

 

스스로의 멍청함을 저주하기는 커녕 오히려 불시에 대비하는 본인의 현명함을 스스로 상찬하게 될 것입니다.

 

 

 

8. OTG :

 

On The Go의 약자인 이 규격은 USB를 통하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말합니다.

 

배터리탑재형이 되었건 케이블을 통한 스마트폰, wifi를 이용한 태블릿, 하다못해 노트북이라도 상관없는데

 

긴 여행이나 많은 사진을 찍어야 하는 출사에서 보다 고화질의 사진을 더 많이 찍고 보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메모리카드 남은 용량 줄어드는 속도로부터 공포를 느낄 때, 여러분은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9. 초상권 양해 각서 :

 

여러분에 대한 소개와 간단한 용도를 적고 상대의 서명만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 이 문서는

 

거리와 여행지등에서 만나게 되는 멋진 인물들의 사진을 법적인 걱정 없이 촬영하고 포스팅 할 수 있는 근거를

 

여러분에게 마련해 줄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약간의 용기와 이 서류만 있다면

 

여러분은 파렴치한 도촬 사진사의 오명을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근사한 인물사진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양자가 서명하고 한장씩 나눠가지면 나중에 서로 연락도 편하고 책임소재도 분명하고 일석 이조를 넘어 삼조 사조가 됩니다.

 

 

 

10. 가방 :

 

멋진 가방이 여러분의 사진실력을 더 빛내어 주지는 않습니다.

 

또한 더 많은 카메라 장비와 렌즈를 담을 수 있는 가방이 더 좋은 가방인 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의 촬영 습관에 맞춰, 가장 힘들지 않고 딱 필요한 양의 장비와 악세사리를 담아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준비된 가방을 수많은 메이커의 제품중에서 선택해 내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해 줄것입니다.

 

 

 


얼핏 매우 많아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은게...

 

 

넥스트렙, 핸드스트랩, 도브테일 플레이트는 카메라에 상시장착이고 필터는 렌즈 상시장착,

 

리모콘, 예비메모리와 배터리, 초상권 양해각서 몇장과 OTG를 마지막에 있는 가방에 넣어다니시면 그만입니다...ㅎㅎ

 

참고로 저는 사진 찍는 다른 분들 만나뵐때 9번의 준비 유무를 가장 크게 봅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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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4.10.23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3. 초상권 양해 각서는 사실 제 입장에선 좀 애매한 물건이라서...(일반인을 찍을 이유가 거의 없었는데 말이죠)
    근데... 전문 모델위주로 찍어대긴 합니다만, 이걸 좀 가지고 다녀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에서도 말이죠.
    물론...포트폴리오는 항시 지참(아이패드..ㅋㅋㅋ)하는지라 상관은 없는데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는 걸 하려면
    초상권 양해각서도 필요할듯 합니다.

    제 아무래 전문 모델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저 거대하고 시커먼 인간은 최소한 믿을만한 구석이 0.1%라도 있구나"라는
    믿음을 주는 차원에서라도 말이죠.

    ...개인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점점 범주가 넓어져서 그렇습니다;;;

    P.S : 자전거 타는 구도는 비슷한데 우리 아이와는 전혀 정반대 구도군요.
    선배님 후속기는 뭔가 되게 신기한 경험을 즐기는 분위기인데 제 사진속의 후속기는 먹튀분위기 입니다.

    2014.10.23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무장갑

    초상권 양해각서, 가지고 다니려고 하는데, 따로 양식이 있는건 아닌가요?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서요....
    혹시 정해진 양식이나 개인적으로 만드신 양식이 있으시면 보내주시면 안될까 해서 메일 주소 하나 남깁니다. ^^;; (kth1126611@naver.com)

    초상권에 대한 문제는 격렬하게 공감합니다. 상대방 입장을 신경안쓰고 막 찍으시는 분들 많더라고요...(도촬로 법에 안걸리나?)
    10가지 꼭 챙겨다니도록 해야겠어요.

    2014.10.23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5. 필터는 정말 공감가는게 바닷가에서 아들내미 사진 찍어주는데 아들이 제얼굴을 향해 굵은 모래를 한움큼........ 물론 카메라와 렌즈에도.......
    초상권 문제는 참 미묘하네요......오로지 아들들 사진과 가끔 가족이나 지인 사진 만 찍어주다보니 ..... 다른사람들이 배경으로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물론 예전에 큰코 다친적이 있긴하지만요

    2014.10.23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니

    안 그래도 카메라가방 하나 살까 고민중이예요 dslr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땐 가방을 자주 사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냥 가지고 댕기는데 사긴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맘이 굴뚝 같아요

    2014.10.23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7. 부렁

    아무래도 세로그립 쓰면 낵스트렙이나 핸드스트랩 되려 거추장스럽죠...그래서 저도 안 써요-_-ㅋ

    그나저나 마루토스님 혹시 iOS 8 올리셨나요?? 전에 아이포토로 저널 만드는 방법 포스팅 하신거 보고 엄청 요긴하게 썼었는데

    iOS 8 넘어오면서 아이포토가 그냥 포토앱으로 흡수가 되어버렸네요 -_-......

    2014.10.23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올리고 나서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사전정보가 부족해서 설마 iphoto가 사라질줄은...내년 초에 맥-패드-폰을 아우르는 photos 라고 하는 새 앱이 나올거라는데 그거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거같아요...-_-

      2014.10.23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8. 렌즈보호 카메라 꽈당 기스

    아주 중요해요 ㅎㅎ

    2014.10.23 13:22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 질문하나드려도?? 안드로이드인데요 폰에서 밝기 화밸이정도 할수 잇는 좋은 앱추천좀해주세요 그리고 리모컨앱두 추천좀부탁드릴게요 매일들어오지만 댓글은 처음다네요

    2014.10.23 16: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고황대장

    아.. 도브테일..
    아.. 도브테일..
    어느날 저녁에 큰맘먹고 애덜이랑 마눌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별사진찍으러 가던날
    서너시간 걸려 도착한 그곳에서..
    삼각대는 펼쳤는데..
    도브테일이..없어..
    ㅠㅠ
    돌각대에 올려두고 찍다가 속에서 천불이 났던..

    이전까지 제가 가장 멍청한 인간들로 봤던

    메모리 카드 냅두고 오는 인간
    도브테일 냅두고 오는 인간
    삼각대 냅두고 오는 인간

    그게 바로.. 저였어요..

    2014.10.24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딴 건 모르겠고
    오래 모바일 생활한 결과 가방하고 메모리(짐순이는 하드), 배터리는 아주 동감요.
    노트북 배터리 닳는 속도는 3배나 빠른 그놈 연료 닳는 속도같아서.. 쩝.
    하드나 메모리도 안챙기면 빔샤벨 밖에 없는 간다무에 처음 탄 하얀 굇수 신세고..

    멍청한 것으로 따졌을 때
    연휴기간 집을 비우면서 열쇠로 잠그고 나온 후
    다시 돌아가 확인한다는 걸 열쇠를 꼽고 돌려놓고 나온
    연방의 폭죽에 비할 자는 세상에 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요즘도 가끔 그러는 것 같아요.
    (확신하지 못할 것이 가금 현관 문 열 때 그냥 열리는... 아..)

    사진이 게타로봇아님 지옹그 같다고 하면
    그건 짐순이가 질투의 덩어리기 때문일 것이어요. 키랏~☆

    2014.10.25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 앗카이로 합의보도록 합시다(...응;?)

      2014.10.26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 앗가이도 좋지만 기왕 쓸 거 베앗가이3요!!

      그러고 보니 후지쯔 노트북 쓸 때 케이스에 스트랩처럼 달린 게 있었는데
      그게 참 편했던 기억이.. 물론 8인치였나 그래서 가능한 거였지만요..
      팔에 장착하면 미사일 런처같아서 재미있었는데..
      요즘 그런 제품이 없죠.

      2014.10.26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 왜 없는지 알것같아요.

      ㅄ같은데 멋져서. (......)

      2014.10.27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12. GT

    5. 필터 : 어느날 순간적으로 벼락맞고 '어차피 대물렌즈 있는데 그거 바꾸면 안될까?' 라고 생각했는데 칼자이즈 필터보다 싸구려 렌즈의 대물렌즈 교환 비용이 더 비싸더군요...;
    6. 리더기 : 사야합니다. 꼭 사야합니다. 특히 카메라쪽에 달린 USB 단자가 약한 경우가 많아서 '평범하게 쓰다가 부러져서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경우를 두번이나 당하다보니 절대 카메라에 USB 꽂지 않습니다.
    10. 가방 : 가지고 있는 장비와 자기 라이프 스타일에 정확히 맞는 가방은 진짜 찾기 어렵죠. P&I 에 주력세팅 다 가지고 가서 다 집어넣고 나서야 마음에 드는 세팅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2014.10.26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레그

    카메라를 살 때, 인물 사진 위주로 생각을 해서 9번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에 살다보니 툭하면 너 고소! 하는 나라라서 9번은 카메라 사기 전부터 만들어서 카메라 가방에 꼭 넣고 다닙니다.
    근데 알고봤더니 제가 사는 곳은 초상권 관련해서 매우 유한 나라... 상업 관련으로만 안 올리면 OK!하는 나라...
    그래도 찍힌 사람이 저에게 컨택할 수 있는 사진용 명함이랑 9번은 항상 카메라 가방에 갖고다니니까 다들 좋게 봐주시더라구요.
    (저는 각서를 제가 갖고 찍히신 분께는 명함만을 드립니다)
    인식 자체가 많이 달라집니다. 스스로도 당당해지고, 저 말고 같이 취미로 사진하시는 분들도 제가 하는 걸 보고 바뀌시기도 하구요.
    아직 학생이고 사진 취미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넥스트랩/핸드스트랩/삼각대 제외하곤 다 해당되네요. 뿌듯합니다.
    마루토스님 블로그 매일 눈팅한 보람이 있나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전 여기다가 추가로 포터블 미니 프린터기를 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전체 사진 보정해서 받아보기 전에 바로 인상해서 찍힌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나눠주면 좋을거 같아서요. 저처럼 인물 사진 위주로 찍으시는 분은 이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2014.10.27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집에 점차적으로 쌓여가는 가방들이....ㅋ
    내년엔 삼각대를 다시 들이려 하는데, 쉽지 않네요...
    딱 이거다 싶은 조합은 비싸고.. ㅠ

    2014.10.28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15. 토마토버섯

    오늘도 좋은 글 잘 보고 가네요~!!
    마루토스님 글은 꼬박꼬박 읽습니다. 정말 배울게 많습니다 ^^
    좋은하루 되십시요!!

    2014.10.28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16. 혹시 스트랩대신 클립제품들 사용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캡쳐프로나 코튼캐리어사 제품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좀 튀는 것만 빼면 아빠진사에게 어울리는 제품인것 같아서.....

    2014.10.28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 음...글쎄요. 튀는거야 상관없는데, 그다지 안전하지 않아보이기는 하더군요 ㅎㅎ

      제경우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 다룬바 있지만, 아빠사진사이기에 1바디, 1렌즈로 외출하는걸 기본으로 하는데...렌즈를 갈아끼우지도 않고, 수시로 아이를 안았다 내려놨다 하는데는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요?
      코튼캐리어는 특히 가격도 자비없는걸로 아는데...;

      뭐 2바디, 여러 렌즈가 기본장비이신 분들에게는 좋아보이긴 했어요. 저는 아닙니다만...;

      2014.10.28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17. 넥스트랩이랑 핸드스트랩이랑 같이 낄수가 있나요??

    2014.10.31 02:38 [ ADDR : EDIT/ DEL : REPLY ]
  18. 마루토스님 항상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언급하신 넥스트랩 추천하신다면 어떤게 좋을까요?

    2014.11.11 22: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마빌레

    전 가방만 8번째 바꾸어 현재 녀석이 최적임을 깨달았네요. ㅎㅎㅎㅎ

    2015.07.21 22: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2번 핸드스트랩 격하게 공감합니다 +_+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카메라가 무거워졌는데 맨날 정신없이 촬영하고 오면 손목이 아팠거든요... ㅠ
    근데 손목에 딱 맞는 핸드스트렙 (그것도 편하게 도브테일로) 을 장착해두니 정말 신세계더라고요 !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 ㅎㅎ

    그리고 9번 초상권 양해 각서도 여태까지는 어디에 올리고 이런 스타일이 아닌지라 신경쓰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니 앞으로는 꼭 준비해둬야겠네요 : )
    덕분에 오늘도 몰랐던 좋은 이야기 감사히 듣고 갑니당 ^^ 마루선배, Merry X - mas요 ~ *

    2016.12.25 04:41 [ ADDR : EDIT/ DEL : REPLY ]
  21. 넥&핸드 스트랩 써보시고 괜찮았던 제품들 추천받을수 있을까요?

    2017.03.20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8.20 10: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을 잘 찍게 되면 될수록

인터넷을 통해 그런 사진을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주면 보여줄 수록

우리가 직면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사진 도용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 늘씬쭉빵한 모델의 사진이라던가

탄성을 자아낼만큼 멋진 풍경이라던가 하면 그건 그거대로 좀 넓은 마음으로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결코 용납되지 못할 경우가 있으니

바로 가족, 아기, 그리고 여친이나 와이프의 사진등이 불펌당하는 경우죠.


엄밀히 말하자면 퍼가는 쪽이 분명 잘못이기는 하나

이정도로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불펌문화가 성행하는 판국이니만큼 억울하고 환장하겠어도

일단은 퍼지길 원하지 않는 사람의 사진이나 민감한 사진은 아예 올리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만약, 만약에...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마하며, 아니면 사람들의 선량함을 믿으며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혹은 블로그에서 활동해야만 한다면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또하나의 스킬은 바로 누가, 어느사진을, 어디에 퍼갔는지 알아내어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본래는 이게 불가능의 영역에 있었어요.

텍스트로만 검색이 가능한 웹검색엔진의 한계상 어떤 이미지와 동일한 이미지를 찾아낸다는 것은

설령 수많은 검색어, 검색연산자의 조합과 근성을 겸비했다 하더라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미지로 이미지를 찾아내는 검색기술을 마침내 개발해 현실화해낸 기업이 있으니

그게 바로 구글입니다. -_-;;


구글 일반 검색페이지 말고

이 주소로 들어가보시면(혹은 구글 이미지 검색이라고 검색해보시면)

http://images.google.com

익숙한 검색창의 우측에 기묘한 아이콘이 하나 더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고

 

 

검색하길 원하는 이미지의 주소를 입력하거나 직접 업로드를 하면...

 

 

 

짜잔! 정확히 일치하거나 혹은 그와 가장 가깝다 생각되는 이미지를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이 기능을 활용함으로서 우리는 우리 사진을 도대체 어떤 놈이 어디다 퍼갔는지 그나마 알 수 있는 희망이 생긴거죠.


그럼 실제로 제 사진 몇장을 가지고 실험을 해볼까요?

우선 방금 보셨듯 모델 이지우님의 사진을 올렸더니 그걸 퍼가서 자기가 찍은 사진인양 "이 저작물은 별도 허가없이..."이런 문구를 적어놓기도 하고

심지어는 무료화상채팅광고에도 써먹고 있네요. 이런 썩을것들....-_-;;

 

 

 

보면 볼수록 가관이군요. 베스트 야설 모음에 퍼가질않나.....중국사람들이 퍼가질 않나....어이가 없습니다. -_-;

그럼 제 다른 사진들은 어떤지 좀 더 살펴보죠.

 

 

 

...비행기타고 찍었던 지구 사진은 여행블로거가 불펌해서 써먹고 있고

에버랜드에서 불꽃놀이 찍어 우주처럼 표현한건 왠 천체망원경 광고글에 가져다 붙여 써먹고 있군요.

아니 망원경광고면 별사진 제대로 된거라도 가져다 쓰지.....불꽃놀이 찍은것 조차 못알아보고 별이라고 하니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속터지는건 이경우입니다.

저분들은 왜 제 소중한 아들 사진을 허락도 없이 가져다가 성당 사진동호회 강의글에 써먹고 있는걸까요?

그냥 사진동호회도 아니고....성당 사진동호회인데 명색이 성당이면 십계명과 주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좀 지켜야 하지 않나요...;?

불펌도 도둑질입니다..; 저 아이는 제 소중한 아들이고요. 그런데 막 가져다가 이렇게 써먹으면 참이나 옳은 행위겠습니다 그려.....;

 

그나마 다행이죠? 구글 이미지 검색덕에 저는 제 사진에 대한 이런 저런 불펌사례들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하며 모종의 법적조치들을 취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제발 제 사진 막 퍼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_-;;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본인 사진중 특히 잘나와서 능히 남이 퍼갈만하다 싶은 사진가지고

한번 이모저모 시험해보세요.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용도로 여러분의 여친, 와이프, 아들과 딸 사진이 도용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_-;

구글이 모든걸 다 검색해 낼 수는 없지만(봇 차단 사이트, 예를 들면 slr클럽등...)

그래도 열린곳은 거의 다 찾아내니 이점 유의하시고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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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0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미지를 저렇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3.08.20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3. aradad

    이미지 검색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솨.

    2013.08.20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4. 라시드리다

    아 이런 게 있었네요 ㄷㄷㄷㄷ 인터넷 사진은 마음만 먹으면 훔쳐갈 수 있으니까 참 그렇네요;;ㅠ

    2013.08.20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검색포털도 빨리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2013.08.20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가 찍은 사진들로 대부분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 저같은 하수의 사진은 퍼가는 일이 없는지라 쾌적합니다 하하하하....

    2013.08.20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반대로 이미지의 원본을 추적하기 위해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곤 한다죠-

    2013.08.20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처럼 한쪽이야기만으로 씌여진 포스팅이나 기사의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써먹기도 하죠.
      일례로 SBS의 이번 방송사고도 이미지검색 해보면 SBS의 거짓말이 훤히 드러나는데 ㅋㅋ

      2013.08.21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0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0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짐순이야 글쪽인데.. 다행인지 이쪽 글은 너무 인기가 없어요.
    (당신 글이 엉망인 건 생각 안해! 펌쟁이두 눈이 있다구!!)
    사진이야 눈썩는 건데 걱정 없구..
    다만 짐순이가 언젠가 만들어 뿌리던 자료를 다 긁어서
    이름만 자기 이름 달고 제공 하던 데가 있어 아예 자료 만들기를 중지했죠.
    어차피 지 이름 달아도 아는 사람은 다 그거 짐순이걸로 아는뎁...

    그나저나 짐순이가 만약 지배자였음,
    귀여운 애들은 다 수용소에 가둬버렸을 꺼여욧!(당신, 증말 나빠!)

    2013.08.20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삼단변심

    허헙... 이.. 이건. 정말 너무하네요 ㅠㅠ

    2013.08.20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소윤어멈

    이런 방법이 있군요. 시간날때 조회 해봐야겠어요. 방법 알려주셔 고마워요~

    2013.08.20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사람들은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신고 하라고 배웠습니다 ㅡㅡ;;;;;;;;

    그나마 창작의 작품을 무단 도용한건 뭐 어느정도 선에서 (손톱만큼만............) 이해는 된다고 쳐도 가족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도용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2013.08.20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케이

    제가 블로그를 안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2013.08.21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메크

    저는 얼마전 딸아이 사진 불펌했나해서 검색해봤더니 없더군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얼마나 못 찍었길래 안퍼가나 씁쓸한 마음이....ㅠ_ㅠ

    2013.08.22 16: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우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이렇게도 검색할수 있군요~~
    아무튼 고생해서 찍은 사진들 이렇게 함부로 쓴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2013.08.24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4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18. 풍경소리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린 사진도 도용될수 있는지요? 가족사진 비공개로해서 블로그에 저장하고있는데 이글보니 걱정이네요...ㅠㅠ

    2013.09.22 20:0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지나가다.. 공개 사이트에서 퍼오는것도
    불펌인까요?

    2015.04.19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 갈수있는 사이트라는게 이미 공개된 사이트란 소리인데, 거기 공개되어있다고 해서 그걸 가져다 다른사람이 소유하고 퍼다가 다른이에게 배포할 권리까지도 주어지는건 아니죠...

      2015.04.20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1.22 09:11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현대 인터넷 사회에서 사진은..기본적으로 찍히는 사람에게 있어 끝장날만큼 충분히 폭력이다.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혹은 의도가 숭고했건 저렴했건간에 상관없이.


찍는 아마추어들의 절제되지 않은 욕심이 빚어낸 사진 몇장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이 춤추며 떨어져내린다.


통제되지 못하는 인터넷의 전파력앞에 경범죄지은 사람이

마녀사냥 당하고 이땅에서 얼굴들고 다닐수 없을만큼 상처받는다.

우리는 실제로 그런 사례를 너무나 많이 봐왔다.


인류역사상 일반 시민 개개인에게 이토록 무서운 흉기가 주어진것은

아마도 21세기가 처음일것이다.


그렇기에 자기손에 들린 빛을 담는 흉기로 불특정인을 담고 또 네트웍상에 올릴때

우리는 재삼 재사 생각하고 숙고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초상권양해각서복사본조차 들고다니지 않으면서 스냅찍는 모든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할 수가 없다.


문제는 초상권양해각서에 서명은 커녕..복사본을 챙길만큼 자각있는 아마추어를

거의 본적이 없다는데 있다. 무서운 일이다.


사진찍고 찍힌 사람에게 목례했으니 되었다고?

사진찍고 찍힌 사람이 웃었으니 양해받은거라고?

사진찍고 찍힌 사람이 인사불성이라 할수없이 못받았다고?

사진찍고 찍힌 사람이 앞모습 아니니 괜찮을거라고?


법정에서도 과연 그런말이 통할까?


아니 그 이전에 자기 양심에 비춰 그게 초상권에 대한 양해라고 주장할 수나 있는걸까?

찍힌 사람이 자기 사진에 어떤 제목이 붙어 어디에 어떻게 쓰일것인지 어떻게 알고

그시점에서 웃음 한번에 모든걸 용납했을거라 가정하는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자기는 초상권양해각서를 설명하고 서명받을 각오조차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감히 타인의 얼굴을 담아 그의 인생을 마음대로 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사진의 자연스럽지 못함만을 탓하는건 더더욱 어불성설.


예술을 위해 그정도는 괜찮다라던가

사회기록을 위해 이정도는 용납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척박하다는 소리는 정말 shit이다.

지킬거 지키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각서에 서명받는것도 사진사의 능력이고

각서에 서명받고도 자연스러움을 잡아내는것도 사진사의 능력이다.

 

애초에 자기들이 하는것이 본질적으로 폭력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이 없다는게 문제다.

애초에 본인들이 하는것이 예술이라는 자기미화에 만취해 있다는게 문제다.


최소한 자기 능력이 없으면서 다른탓은 하지 말자.

최소한 자기 흉기에 대한 자각은 하며 찍자.

 

최소한의 각오가 없다면, 그냥 찍질 말자.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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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정훈

    안녕하세요. 사진작가가 되기위해 공부중인 올해 고3되는 학생입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네이버 구독함에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사진은 폭력이다' 라는 이 글을 읽고 다른 글들도 읽어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난 제대로 사진을 배우고 있는게 맞는가?'..

    제 주위에 모든분들이 사진작가란 길은 힘들다는 이유로 말릴때 저의 생각을 말하면서 그 분들에게 더이상 그 말을 듣지 않을려고 했습니다.
    근데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그뿐이더군요.

    아직 사진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나이도 어린 학생이지만.
    포스팅하신 글들을 보면서 왜 내가 사진의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한번더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것같습니다.

    비록 아직은 공감 되지 않는 글들도 많았지만 10년(올해로 11년 되시는 건가요?)간 사진을 찍어오신 분이기에,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저보다 많은것을 겪어 오셨을 테고, 더 많은 생각을 해보셨을테니.
    그 공감되지 않았던 말도 마음에 담아놓고 가끔씩은 되새겨 봐야겠습니다.
    '나도 언젠간 그 말들이 공감되는 날이 오겠지' 하면서요.

    말이 쫌 길어지긴 했지만..... 원래 드리려 했던 말은 '감사합니다' 였습니다.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막연하게 시작했던 꿈입니다.
    물론 나중에 시간이 지나 지금을 돌이켜보면 역시 같으 생각을 하겠지만요.
    하지만 지금이 중요하겠죠.
    앞으로 배울것이고, 제가 직업으로 선택한 사진에 대해 저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지러웠던 머리가 좀 정리되는 느낌이네요..하핫...
    다시 열심히 달려갈수 있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1.22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주변에도 간혹 보이곤 합니다. 사진작가를 지망하는 젊고 어린 학생들이 말이죠.
      저는 비록 취미지만 좀 깊이 사진을 파고 있기에 이런경우 가볍게 한마디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네가 생각하는 사진작가란 도대체 무엇이지?" 라고 말이죠.
      당연히 돌아오는 대답은 학생들 마다 다릅니다.

      명칭은 사진작가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데..말하는 사람, 생각하는 사람
      한명한명은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른 의미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꿈꾸고 있는거죠.

      달아주신 댓글속에서도 하나의 힌트로 사진작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직업"이라는 말 한마디로 말이죠.

      "직업"으로서의 "사진"은 정말 여러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동네사진관을 하는 아저씨에게도 사진은 직업이며
      보도사진을 찍는 기자에게도, 연예인 쫓아다니는 기자에게도,
      상업사진을 찍는 프로사진사에게도, 웨딩이나 돌잔치 스냅 사진사에게도,
      돈을 떠나 예술로서의 사진을 찍는 작가에게도

      모두 사진은 "직업"이며 이사람들 모두가 "사진작가"라는 말로 불리지만 하는 일, 배워야 하는 것, 그리고 가져야 할 마인드는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십여년간 사진을 찍어오며 사진이라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아래 많은 더러움과 현실적 장벽들이 존재한다는걸 어렵게 깨우쳤어요.

      "작가"를 꿈꾸신다면 보다 본질적인 부분을 다시한번 직시하고
      스스로의 소질, 적성, 내면의 열정등을 재확인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3.01.22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1.22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 들어가지 못한 자기 탓은 하지 않고

      못찍게 한 사람들에게 오히려 예술도 모른단 식으로 쏴붙이는게
      정말 좀 아닌거같아서 말입니다..

      선배님같으신 분이 좀 많아져야 할텐데요 ㅠㅠ

      2013.01.22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3. 호토그래퍼

    음... 일전에 마루토스님께서 동호회는 좀 그렇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청소년 사진 동호회로 퍼가겠습니다 ㅎㅎ; 저희 같은 청소년들에게도 참 좋은 내용인 것 같아서요!

    2013.01.22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4. 플레이보이의 유명 사진사가 그렇다는군요.
    어느 순진한 아가씨도 그와 대화하면 다 모델이 된다고요.
    전혀 강제적이지 않게 그 아가씨의 매력을 뽑아낸다나.. 뭐래나..

    저번에도 말씀하신 주제랑도 연결되지만
    사진으로 매장시키는 사람 자기들도 법정에 서면 몰랐다고 선처를 바라지요.

    저 사진은 기본적으로 모에입니다..데쓰노~!(이런 쿠로코같은 것..)

    2013.01.22 10:43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지만 현실의 아마추어는
      아가씨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은 이유가
      아가씨가 안이뻐서이며 더 예쁘고 쭉빵한 아가씨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하곤 하죠 (.....)

      2013.01.22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5. 글을 읽어내려가며 참으로 초상권의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2013.01.22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늘도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2013.01.22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Enigma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촬영권 어쩌고 하면서 아무대서나 셔터 눌러대시는 분들은, 자기집 안방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눌러 앉아서 술판벌여도 이해하실 만큼 넓은 마음을 지니신 분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ㅋ

    2013.01.22 13:34 [ ADDR : EDIT/ DEL : REPLY ]
    • 촬영권이라는 권리는 우리네 법전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_-;;
      반면 초상권에 대한 부분은 판례로서 존재하고요.
      촬영권이란 단어 쓰시는 분들은 전 당최 이해가 안되요.

      2013.01.22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8. 초상권양해각서... 그러잖아도 이거 관련해서 양식 짜고 있는 중입니다 (개인촬영회 한번 해보려구요...)
    요새 생각하고 있던 논제 중 하나인데 타이밍 맞게 좋은 말씀 잘 봤습니다. 근데.... 제목과 사진은 심각하게 안어울려보입니다만 ㅡ.-);;;

    2013.01.22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리바리

    진사님 글을 읽고 곧장 초상권 양해각서를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더라구요.. 조금 더 찾아보고 안나오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하나 작성해두고 들고 다녀야겠네요.

    2013.01.22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래서 인물사진이 많이 없는듯 하내요..
    넘 소심해서일까요..^^

    2013.01.22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시나 이번글도 너무 당연하지만 멋진글이네요. 제발 제발 아마추어 진사님들 모두 이글처럼 자가하길 바랍니다. 좋은 글들 항상 감사합니다.

    2013.01.22 20:0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삼단변심

    작가들중에 그런 생각 가지고 계신분을 뵌적이 있는데....

    그분은 그런 마인드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배운 제자들 또한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진집도 출간 하더군요.....

    항상.. 시장 사진을 좋아하고... 그 속에 녹아들어간 삶을 찍겠다며... 시장에서 사고파는 사람들.. 일하는 사람들.. 을.. 마구 찍죠.......

    하지만.. 그걸 예술이라생각하기때문에.... 더욱 열심히 더욱 많이 찍죠... 자연스럽다는 한마디의 무기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1.22 20:0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민지아빠

    전에 그곳에도 글을 썼었지만....스스로가 만들어낸 예술로 부정적인 일을 스스로 합리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화, 양해, 배려....이런 것들을 활용하면 더 좋은 것들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그렇지 못해서 참 많이 아쉽습니다.

    2013.01.22 21: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모르세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 합니다.어린 동생이 오빠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2013.01.23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가마귀꿈

    좋은 글 항상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글은 저도 한번쯤 생각을 하게 하네요..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1.23 13: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bum

    읽어본 사진관련 글중에서 가장 공감가고 절실하게 느끼는 그런 글입니다.
    주변에 아무생각 없이 카메라를 들여대면 정말 기분이 나쁜 폭력이 맞습니다.. 남의 하드에 내 사진이 잠자는 것도 싫은데 인터넷에 나도 모르게 나돌다니요 그게 어떠한 목적이라도.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2013.03.22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초보셔터

    사진을 보니 따님의 센스 너무 좋습니다~~^^

    2013.04.25 14:1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09 08:28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얼마전 한 SLR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

원인은 한 모델이 자기 사진 포스팅한 것들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사진사들 입장에선 황당한 일이죠. 그냥 찍은 것도 아니고 "모델료"를 지불하고 촬영한 사진인데

자기가 자기돈 내고 자기 장비로 찍은 사진을 "초상권"이라는 권리를 내세운 모델로 인해 삭제당하고 어디에도 올릴 수 없다면

도대체 돈 왜 내고 그 모델 찍은건지 알수가 없잖습니까?

 

문제는 사실 촬영회를 주최한 스튜디오측에 상당부분 있다고 봅니다.

그냥 관례상 [계약서]라는 것을 만들지 않고...돈만 오간 후 촬영을 하다보니 나중에 이런 트러블이 생겼을때 기준이 되는게 없고

그러다보니 결국 초상권에 관한 법만이 기준이 됩니다.

 

 

네. 이런때 대부분의 경우 귀결점이 결국 "법'입니다.

당연한 일이죠. 대한민국은 민주 법치 국가이고, "법"이라는 기준에 의해 만사가 판가름납니다.



초상권같은 경우 그래서 문제가 됩니다.

몇몇 판례는 존재하지만 명문법에 정확하게 정해진 바가 없다시피 하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게 되냐 안되냐 설왕설래하고 법을 이리 따지고 저리 따지지만 명확한 답은 항상 법원가야 가려지죠.

 

현행법상 초상권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행사, 시위, 이벤트, 보도사진등 일부에 그칩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업적 용도의 이용을 제외한 사진의 사용을 비교적 자유롭게 허용하고 있으며, 그래서 사진사들이

오토살롱, 모터쇼등을 다니며 모델을 촬영해 포스팅해도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는거거든요.

그러나 이를 뒤집어보면 그 외의 경우에는 가급적 지켜져야 할것이 이 초상권인 것입니다.

사진사들은 저작권은 그럼 어케되냐? 하고 따지기마련인데 저작권보다는 초상권이 앞에 있어야 한다고 전 생각해요.

왜냐면 초상권은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 개개인의 "인권"에 해당하는 중요한 권리거든요.



특히 보도사진, 다큐성 도촬사진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70년대 이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생생히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들을 보면

과연 이 사진들이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둘째치고라도 초상권이라는 명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지금시대라면 이런게 가능이나 할까? 라는 의문을 들게 해주는 대표적 사진가로 최민식선생님을 들 수 있는데

이분 자서전엔 섬뜩한 한마디가 나옵니다. 딸이 자기를 보며 이렇게 말했더라는 거죠.



"아빠는 남의 가난을 팔아 성공한 사람이에요."




모르긴 해도 최민식 선생님께는 우리같은 범인은 감히 가늠해보기 힘든 자기만의 어떤 가치관, 독자의 기준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딸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더라도 꿋꿋하게 사진을 계속 하실 수 있었던 거겠죠.

모르긴해도 사진속에 촬영된 인물들로부터 초상권에 관련된 고소를 당하시는 한이 있더라도 그걸 담아야 한다는..

어떤 강렬한 의무감과 사명감까지도 가지고서 촬영을 하셨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나 이런걸 가질수는 없죠.

 

다시말해 제법 괜찮은 카메라가 있다 해서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가 자기 개인적 욕심과 만족을 채우기 위해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을 대충 찍어  흑백에 노이즈 넣어 포장해본들...이건 비열한 자기만족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작가 흉내 낸다 해서 아무나 작가 되는거 아니거든요. 초상권자가 자기 사진 보고 화가 나서 고소라도 했을 때,

기꺼이 죄값을 치르겠다는 마음가짐 정도는 최소한 가지면 모를까..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런 사진을 촬영한 분들은 오히려 한술 더뜨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보다도 나이 지긋하게 드실만큼 드신 어르신들이 더하시는 경향을 띠더군요.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 찍어놓고선 아주 자랑스럽게 포스팅도 하고 심지어 여기저기 사진전에 출품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아예 단체로 달동네 몰려다니며 그짓거리 해대고 낄낄댑니다.

초상권자의 허락? 양해? 각서에 사인?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요. 그래놓고선 뭐라고 하면 버럭!! 합니다.

 

"아니 그깟 니 얼굴 니 초상권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거 좀 찍었다고 시비야?"

"내가 내 카메라로 가난뱅이를 찍건 노숙자를 찍건 뭘 찍고 다니건 니들이 대체 무슨상관이야?"

"프로 작가 머시기도 막 찍고 다니는데 왜 그건 뭐라 안하고 나한테만 머라그래 ㅅㅂ?"


농담같이 들리실테지만 이분들의 마인드가 실제로 이렇습니다.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그래서 욕을 먹습니다. 멀쩡한 다른 사진사분들까지도 말이죠.

초상권은 아까도 말했듯 거슬러 올라가면 그 사람의 인권과도 직결됩니다.

"인권"은....현대 민주주의 국가에 있어 가장 근원이 되는 소중한 권리예요. 비싼 카메라 좀 샀다고 해서 마음대로 깔아뭉개도 되는

그런 하찮은 권리가 절대 아닌데도 불구하고 비싼 카메라가 무슨 허가증, 면허증이라도 되는 양 으시대는 그 꼬락서니는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이건 비유하자면 "나 비싼 외제차 샀으니 주차금지 표시 어기고 아무데나 주차해도 아무도 손 못댈거야 크크크" 하는거랑 하나도 다르지 않아요.



저 역시 나름 오랜시간에 걸쳐 저만의 독자적 가치관, 독자적 기준을 세우긴 했습니다만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이부분보다 조금 다른 부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법에 대한 부분입니다.




애초에 "법"이 기준이 되는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기준인가 하는 부분도 짚어봐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법"이란, 최대한의 가이드라인이 아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적 성격을 지닙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입니다. 민주 자유 국가의 법률이라면 모름지기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줘야 하며..

당연히 법이 정하는 테투리, 법이 정하는 가이드라인은 작아져야 하는게 옳습니다.

이게 커진다는건 중세-근대국가 내지는 독재, 전체주의 국가로 가는 길이니까요.



문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사고방식이 지극히 영리하다는데 있습니다.

"법"이 정하는 선만 넘지 않으면 뭐든지 ok...라는 사고방식이 당연스레 성립된다는 거죠.

사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촬사진 내지는 다큐사진, 보도사진등을 찍는 분들의 경우

프로가 아닌 취미레벨에서조차 이것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안걸리면 그만이다...여기까지는 해도 나 안잡혀간다....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법"이 아닌 다른 기준을 내세우고 싶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사진 찍는 사람 개개인의 양심, 매너, 상식, 도덕.....이런 비법률적인 부분에 의한 기준이예요.


정말 별거 없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찍히는 사람과 찍힌 사람의 입장 바꿔서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자기 양심에 찔리나 안찔리나 하는 것을

"법"보다도 우선하는 기준으로 삼자는 거죠.


당연히 강제성 없습니다. 강제성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죠.

당연히 도촬사진 찍기 힘들어집니다. 최민식선생님처럼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후대에 전달하기도 힘들어질테죠.

당연히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지니는 사진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 해야 비로서 사진찍는 사람들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조금이나마 바로 설거라고 봅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선 이 상식과 양심이라는 기준을 내세울 경우 "법"을 가볍게 뛰어넘는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잘못된 권력과 금력, 폭력과 압력등에 우리 일반 시민이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도 바로 사진이라는 절대의 증거를 남기는 것이며

그러한 비리들과 만났을때는 설령 법이 금지한다 해도 각자의 상식과 양심에 비추어 꺼리낄 것이 없다면 기꺼이 찍을거라 봅니다.

예를 들어 길 건너편에서 미성년자 여학생이 바바리맨의 습격을 받는걸 목격했다고 쳐보세요.

무단횡단? 기꺼이 하겠습니다. 그 여학생을 구할수 있다면 말이죠. 그게 바로 때로는 법조차 뛰어넘는 양심과 상식인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일반 시민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착취하려 하기보다

사회적 강자, 권력과 금력을 지닌이들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고발하는 것이야말로 보도, 다큐사진의 본질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상하죠? 전자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은 참 많은데

후자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를 전 거의 못 봤어요. (..........)




원래 오늘 초상권 이라는 명제를 가져오게 된 모델촬영회의 경우는 사실 딱히 할 말이 없어요.

애초에 촬영전 초상권양해각서와 더불어 "세금신고서"를 작성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할 뿐...

좀 딱딱하게 보일지언정 어느선까지의 포스팅과 사용을 허락하고 어느선 이상을 불허한다는 명확한 지침을 종이에 적고

양자가 싸인을 한 후에 촬영하는것이 이런 트러블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례가 적지는 않습니다. 연예계를 진출하고 싶어한다거나...성형을 좀 크게 했다거나...이런 경우

과거의 사진을 지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아마 모델의 인지상정일테지요.

그러나 그러면 돈을 낸 사진사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모델들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봅니다.

 

또한, 포스팅불가능한 레벨의 사진 촬영회를 기획하고 개최해 중간에서 돈을 챙기는 일부 스튜디오의 경우엔

사전에 촬영자들로부터 양해각서를 받는다 하더군요. 포스팅하지 않는다는...

사진사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평범한 촬영회라면 포스팅해도 된다는 양해각서정도는 받고 촬영을 하셔야겠죠.



평소 사진과 초상권에 대해 생각하던 바가 있어 그냥 뻘글 적어봅니다......

그러나 제 생각이 상당부분 이상주의적 면이 있어 실제로 이런 기준을 거의 모든 사진사가 가지는건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누군가 정신이 좀 깨어있고 이런 분야에도 관심있는 입법권을 지닌 국회의원이 제대로 된 법을 만들어 기준을 세우고

그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니가 옳다 내가 옳다 투닥대는것이 아마 최종결론이 되겠죠. (현재로선 판례에 크게 의지할 뿐 세세하게 명문화된 법이 그다지 없다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남들은 이렇게 안할테니 나도 안지킬래...라기보다는

남들이 안지켜도 나는 좀 지켜보고 싶다 라는 마음 간직하고

저의 기준, 저의 가치관, 저의 양심, 저의 상식에 비추어....무엇보다도 자라나는 두 아이들이 나중에 아빠의 모든 사진을 다 보더라도

한점 부끄럼 없는 사진생활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최소한 아마추어 가족 취미 아빠 사진사인 저로서는 제아무리 사명감 의무감에 불탄다 해도

"아빠는 가난한 사람을 팔아 성공한 사람이예요"라던가 "헐벗은 여자들만 찍고 다니니 좋아요 아빠?"소리는 듣고싶지 않거든요.(........)

 

부디 저 말고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 사진사분들이 아주 조금이라도 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약간은 심각한 포스팅 한번 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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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난한 사람을 팔아 성공한 사람이야. 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서로를 존중해 주는 문화가 더 필요하겠단 생각듭니다!

    2012.11.09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2. 카메라 들고 다니는분들이 꼭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네요.
    감사히 담고 갑니다.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이네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ㅎㅎ

    2012.11.09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번 여행길에 서영맘과 사진과 그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갑자기 치고 들어오더군요.
    "그림도 그렇지만 사진도 철학이 있어야 해."
    거기까지는 그런대로 넘어갔는데 한마디 더 한다는 것이...
    "책도 많이 보아야 하고, 하다 못해 미학책이라로..."
    전 순간 뜨끔해서 어깃장을 놓았지요.
    "아니, 겸재가 미학책을 보았겠어? 박수근은...?"
    참 그 경계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족사진 정도 찍고, 일기 쓰듯이 내 삶의 흔적들을 남기고...
    하다가도 '쌍계루가서 멋진 작품(!) 하나 찍어야지.'하게 되거든요.
    마루토스님의 글을 읽다 보니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흠..철학이라...^^

    2012.11.09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참 그 생각 많이 했죠. 사진..나만의 철학..

      긴 시간이 흐른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찍어서 행복하고, 봄으로서 행복해지는 사진을 찍자.
      행복을 담고, 담음으로서 행복해지자는 것이 제 개똥사진철학이예요. ㅎㅎ

      2012.11.09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일차원적인 문제들만 미리 생각하고 읽기시작했는데, 꽤 복잡한 명제가 깔려있군요...아직 다른 사람들을 찍을만큼 사진 영역이 넓지 않은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ㅎㅎ
    그나저나 그 모델의 사진 삭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그렇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면 앞으로 이 일은 하지 않겠단 얘긴데...역시나 대공사에 따른 비포애프터 문제였을지...?

    2012.11.09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 경우는...해당 모델의 사진이 퇴폐성인업소광고로
      도용당해 모델이 열불난게 원인이라 하더군요 표면적으로는.

      즉 자기사진이 포스팅되어있으면 앞으로도 퇴폐성인업소광고로
      쓰일 가능성이 높으니 내려달라...뭐 이런건데

      업소를 잡진 못하니 엉뚱한 사진사들에게 불똥이 튄걸로 알고있습니다.

      2012.11.09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5. 미음

    어렵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

    2012.11.09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2.11.09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7. 적성

    법보다 상식이 우선시되는 세상을 기원해 봅니다.
    그나저나 비트맵 연재는 또 하루 늦어지네요^^

    2012.11.09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8. 모델사진 찍는 취미 가진 사람으로서, 아울러 그 소동의 발단이 된 모델의 사진도 적잖게 찍어본 입장에서 보면 사실 아주 간단한 매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 소동의 발단과 이야기의 시작점을 보면 선배님이 늘 말씀하시는 명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사진생태계의 어이없음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여지더군요. 초상권이니 저작권이니 하는 거창한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같이 노는(표현이 좀 이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어디까지나 제 기준으로 보면 사진을 토대로 그래픽 이미지를 그려제끼는 취미를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 본 표현입니다), 그럼으로서 나름 즐거운 경험을 함께 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의의 결핍으로 인해 벌어진 일련의 해프닝이라고 보여지는군요.

    2012.11.09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 게다가 인터넷에 도는 사진 불펌해 성인업소광고로 써먹는
      몰상식한......

      아니. 생각해보니 애초에 성인업소같은거 운영하는 사람들이
      상식적이라고는 보기 힘들군요.(.....)

      여튼 그런 사건까지 얽히니 참 멍때리게 되네요.

      2012.11.09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쥬얼배

    브레송이 살아 돌아와 캔디드샷을 찍는다 해도 옛날처럼 쉽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촬이라는 의미조차 없던 시대와 현재는 분명히 다르죠.

    경계선이 모호하긴 하지만, 피사체에 대해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한장한장 담아가는 작가와, 흥미있고 주목받는 소재로서 담아가는 아마추어 사진가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사진은 카메라가 아니라 사람이 찍는다라는 말이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좋은글 너무 동감하며 읽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녹아있는 사진...마음을 담는 사진을 찍는 사람.
    사진을 위한 사진... 상대방에 대한 이해보다 결과만을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

    참 어려운것 같아요. 사진은... ^^

    2012.11.09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런분들 절대다수가 펼치는 논리가 바로 "브레송은 되는데 난 왜 안되?"죠. -_-;;

      작가 흉내내서 어렵고 힘든 사람 찍음으로서 작가연 해보고자 하는 그 속물근성에는
      그저 머리를 숙일뿐입니다. -_-;;

      2012.11.09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심도있는 고찰이네요.... 과거에 비해 통신 발달로 인한 문제가 더 생겨나고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이 프로든 출사를 즐기는 아마추어든 혹은 휴대폰 카메라로 일상을 촬영하길 좋아하든 생각은 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뭐... 사진사와 피사체 간의 문제가 아니라, 그 외 사람들의 배포 등도 문제가 되겠지만요.... 거기에 대해 강제적 가이드라인을 두기 힘들다면 인륜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인데 이 속세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들이 왜 그렇게 많은건지.... (저도 그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지만 ㅜ.ㅜ)

    2012.11.09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위 개똥녀사건, 무슨녀사건 같은거 태반이
      도덕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고는 하나 결국은 약자에 대한 테러죠...알량한 정의감에서 시작된.

      사진이라는것이 인터넷과 결합될때, 데스노트 저리가라 할만한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심도깊은 고찰이 각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11.09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11. 며칠 전 동묘에 가서 시장을 도는데 열심히 찍는 사람을 보며
    저 놈은 또 얼마나 감성팔이를 할 껀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많이 보니까..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찍는 건 초상권도 없고, 저작권이야 암만 미키마우스법을 늘려도
    까마득한 옛날꺼라....
    박물관에서도 삼각대만 아니면 찍게 해주죠.
    (조명이 교묘하고, 또 유리장 때문에 손각대로 찍어야 거기서 거기.. ;;;)

    2012.11.09 13: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마귀꿈

    동감입니다. 도촬 너무 쉽게 생각 하고 찍는 분들 많습니다. 조금만 생각 하면 알 수 있는 일을..

    2012.11.09 13:57 [ ADDR : EDIT/ DEL : REPLY ]
  13. jsk911

    제 경험입니다.

    #1 예전에 밤늦게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친구들과 도서관앞에서 수다를 떨고 있는데,
    누군가 플래실 터트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격앙된 목소리로, 왜 찍었냐고 하니, 건물찍었다고 하며 슬그머니 도망갔는데,
    며칠뒤에 고시신문에 "시험을 앞둔 고시생들"이라는 제목에 저와 친구들 얼굴이 실렸던 일이 있습니다.
    언론보도라 하지만, 거짓말을 듣고 도촬당했던 저는 상당히 불쾌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충분히 사전동의를 구할수도 있었는데말이죠. 물론, 동의를 하지는 않았을거같습니다만..)

    #2 사진사이트에서 어느분이 길거리 스냅을 찍으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얼굴이 그대로 나오게 해서 포스팅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사진은 좋은데,, 의도치 않게 등장인물이 되신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는 폐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라고 댓글을 달았지만, 찍힌 본인이 직접 말하면 내려주겠다는 식으로 답하시더라구요.
    사실 사진사이트에서는 그분보다 더한,, 힘든 할아버지, 할머니 사진을 흑백으로 감성사진인양 무단으로 올리는 경우가 더 많긴 합니다.


    한 지방법원 판례에서 초상권은 (1) 촬영, 작성을 거절할 권리, (2) 공표를 거절할 권리, (3) 초상을 영리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을 권리 라고 합니다.
    이는 마루토스님께서 말씀하신 인권의 한 종류이죠.

    일반인을 찍으시는 분들은 본인들의 작품의 저작권을 주장하기 이전에, 피사체가 된 분에게 사전동의와 웹에 게시하겠다는 등의 동의를 구하고 찍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거보다 더 큰 공익이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위에서 말씀하신 행사, 집회, 보도 등에 대한 정당한 촬영만이 그 공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문제된 모델의 이슈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조목조목 기재된 계약서는 작성이 힘들더라도,
    최소한, 촬영과 촬영물의 공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 간단하게나마 해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2.11.09 17:19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신 그대롭니다 정말.
      정말 어이가 없는 경우가 두번째 케이스인데...
      초상권의 침해가 소위 말하는 친고죄의 경우에 해당하는걸 영리하게 악용하는 경우죠.
      제가 본문에서 이야기 한..."법의 테두리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며" 자기 욕심만 채우는 전형적인 경우 말입니다.
      이런 법을 악용하는 비양심적 사진사들이 제발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2012.11.09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14. 스캇

    여행사진을 주로 찍고있다보니 캔디드샷도 찍게 됩니다만, 늘 갈등하고 고민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해외에서 사진을 찍다보면 우리나라처럼 초상권에 민감하고 찍히는 것에 거부감이 강한 나라를 찾기가 어렵긴 하거든요.
    오히려 찍어달라고 붙잡는 사람들도 있고, 카메라에 찍히는 것에 호의적이거나 카메라를 보고 관심갖고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도 만나지고요. (잘사는 나라인 유럽에서도 이런일이 빈번히 있어요) 사생활을 보장받고자하는 마음은 누구나 비슷할테지만, 캔디드샷에 대한 인식차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매그넘포토 소속의 작가님 워크샵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함께 출사도 다니고 했는데, 품평회때 "어쩜 이렇게 사람을 찍은 사진이 별로없는가"하고 놀라셨어요.
    참가자들이 대부분 사람을 찍는 걸 부담스레 여겼기 때문이죠. 초상권에 대해 워낙 예민한 나라이다보니 다가가서 "찍어도 될까요?" 묻는 것 자체가 상당한 용기를 요하죠.
    저 역시 한국에서는 사람을 향해 셔터를 누르는 일은 꺼리고 있고요.

    저도 최민식작가님 책을 읽긴 했는데 워낙 예전 일이라 가물가물하네요. 그분 책에서 욕지거리를 듣는 수가 있어도 일단 찍은 것은 되돌릴 수 없기에 셔터를 일단 누르고 보고, 이후에 벌어지는 일은 그때가서 수습한다는 식의 태도가 읽혔던 것 같은데.. 사진이 워낙 좋기도하고, 그 사진이 지금껏 남아 시대의 증언이 되었기에 망정이지 지금 그런 사진을 찍고 다니셨으면 별반 다르지 않게 욕을 먹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2012.11.09 18:33 [ ADDR : EDIT/ DEL : REPLY ]
    • 시대가 크게 변한것도 있고
      나라별로 분위기가 크게 다른것도 있고 그렇죠..

      누구는 외국은 안그런데 한국만 유독 초상권 민감하다고 욕하기도 하는데
      왜 한국만 유독 그리 민감하게 되었는지. 그 책임이 과연 누구한테 있는지는 생각들을 잘 안하더라구요..

      2012.11.11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15. 민감한 부분이네요... 제가 사람을 초상권이라는 것 때문에 마음대로 찍지 못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옆에서 너는 사람은 안 찍잖아 이런 소리를 하더라고요 사진 안 찍는 걔들의 입장에서 도촬은 아무것도 아닌가봐요;ㅅ;
    "어차피 모르잖아?"라고 말하는데 너무하더라고요;;
    가장 힘들 때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모여 있을 때 풍경을 찍으면 어쩔 수 없이 찍히는 사람들
    이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ㅠ,ㅠ

    아무튼 초상권이란 사진 찍으며 정말 힘든 부분이에요

    외국 사진들 보면 모르는 사람이지만 막 모여서 찍히고 찍은 사진들을 보면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게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행사, 시위, 보도사진에는 예외가 된다는 걸 오늘 배우고 가네요 ;ㅅ;

    2012.11.13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 개개인을 특정지을 수 없다면 초상권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는걸로 기억합니다...만
      이 역시 결국 사진사의 양심에 맡겨야 할 부분이겠죠 ㅎㅎ

      2012.11.14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16. 저도 예전에 출사를 다니며 노인분들을 종종 찍었었는데(주로 재래시장에서) 글을 읽어보니 정확한 기준이 없이 저만의 만족을 위해서 찍었다는 생각이 들어 반성하게 되네요..
    찍는 사람의 기분만이 아니라, 찍히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해야 했는데 제가 부족함을 느끼고 갑니다.

    2012.11.21 02:48 [ ADDR : EDIT/ DEL : REPLY ]
    • 재래시장...달동네...이런곳에 가도 절대로 카메라에 손대지 않습니다. 남의 아이들도 함부로 찍지 않고요...
      역지사지는 가장 중요한 원칙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2012.11.21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17. 아리바리

    친구나 가족 외에 남의 모습을 찍은 경우가.. 바쁜 차도에서 폐지를 가득 담은 리어가 역방향으로 끌고 계시던 분의 뒷모습과... 지하철에서 아이들이 가지런히 신발 벗은 게 예뻐서 신발과 다리만 찍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경우 모두 개인소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경계가 참 애매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유의하며 사진 찍어야겠네요. 찍을 권리보다, 찍히지 않을 권리가 훨씬 앞섬을 명심하면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3.01.22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 찍기 전, 혹은 찍은 후 사진의 사용목적등에 대해 설명하고
      서명받을 각오 하나만 있다면 얼마든지 찍으셔도 됩니다 사실.

      의무는 망각한채 권리같지도 않은 권리를 내세우는게 화가나는거죠 전...

      2013.01.22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18. liver

    사실 몇일 전에 2층 카페에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광장을 겨냥하여 장노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떤 분께서 무슨 사진을 찍고 있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겨냥한 곳을 가리키며 저쪽의 사람들을 찍고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지금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저는 그때 그분께 겨냥한 곳을 가리키며 사람들의 움직임과 저녁노을을 담고 있었습니다. 라고
    했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몇 분후 경찰분이 와서 조사를 했고 다행히?도 장노출이라 사람들의 형체가 전혀 누군지 알아 볼 수 없는 사진임을 보고 간단한?신상만 알려드리고 그 경찰분들은 돌아가셨습니다. 경찰분들 오셨을때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2층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그런 느낌을 받아서요 ㅎㅎ;;
    당시 저는 귀국 후 일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고 제가 10개월간 있었던 태국이라는 나라에서 사진을 맘껏 찍던 저를 돌이켜 봤습니다. 다시금 요즘 카메라 드는게 조금은 신중해야 할것 같다 라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2019.03.25 01: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