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6.28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60sec | F/3.5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쪽계열에 있다 보면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듣기 싫고 화나기까지 하는 질문인데

질문 하는 사람은 그게 찍는 사람들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문이라는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몇가지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만에 가볍게 그런 질문 몇가지를 짚어보고자 하니

가급적 유념해주시면 너좋고 나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모두모두 해피할 겁니다. (......)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4000sec | F/2.8 | -0.67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어디서 찍었어요? 포인트좀 가르쳐주세요!

가장 흔한 경우 1일겁니다.

사실 인물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포인트를 찾아내고 검증하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걸 정말 말 한마디로 내놓으라고 하는건...질문자가 그런걸 잘 모르고 무지했다 하더라도

질문 받는 입장에선 매우 스트레스예요.

그거 안가르쳐주면? "에이 별것도 아닌데 알아보면 금방나오는데 쪼잔하게스리..."

이러면서 단숨에 답변자를 쫌생이 만들어버립니다. 미치고 환장하죠 ㅋ

그렇다 해서 가르쳐주면? 삽시간에 그 포인트에 대한 소식은 퍼져나가고 이윽고 몰상식한 무리들에 의해

짓밟히고 손상되고 출입금지 되기 일수입니다. 이제까지 그런 경우는 정말 너무나 많아서 셀수조차 없어요.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가급적 찍은 사람한테 묻지 마세요. 자기 포인트는 자기 스스로 찾으세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43.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 역시 카메라가 좋으니 사진도 잘나오네요? 뭘로 찍었어요? 그거 사면 저도 저렇게 찍을수있겠죠?

아뇨. 당연히 못찍죠. 프라이팬 좋으면 요리도사 되나요? 만년필 좋은거 사면 내일 박사학위 딸수있어요?

카메라는 도구예요. 사진은 실력이고요. 사진 관련 질문중 가장 무식한 질문이 뭐냐 묻느다면 전 이질문 꼽습니다.

사진학과에서 4년씩 열공하는 학생들은 바보게요? 걍 카메라 비싸고 좋은거 사면 될걸?

 

 


3. 보정은 뭘로 했어요? 원본도 같이 까보심 안될까요?

보정은 센스와 안목으로 하는거고 내가 원본이라 내놓는 사진이 원본입니다.

애초에 21세기 DSLR이나 미러리스에 있어 원본의 개념은 필름시절이랑은 달라요.

카메라라는 도구로 만든 재료를 가지고 제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리를 하는 개념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사진가에게 이게 얼마나 무례한 질문인지 알수있을텐데...의외로들 몰라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2.8 | -1.67 EV | 32.0mm | ISO-6400 | Off Compulsory

 

4. 픽쳐스타일/프리셋 뭐썼나요? 액션은? 플러그인은?

세상이 하도 편해지다보니 타인의 사진을 볼때 의례

자기가 아는 범주내에서 뭔가 했으리라 가정하고 자기랑 같은 레벨에서 질문 던지는 케이스죠.

딱...아는 만큼 보인다고...오히려 이렇게 질문하면 답하기 난감합니다.

왜냐면 그런거 안쓰는 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안쓴다고 하면 왜 안쓰냐부터 시작해 그럼 뭐쓰냐 밑천좀 내놔라...

거의 식당마다 다니면서 레시피 내놓으라 강탈을 시도하는 격입니다.

식당마다 이러고 다녀봐요. 맞아죽기 딱 좋을걸요? 근데 온라인에서는 서슴이 없어요. 신기하리만큼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 우와 모델 얼굴이랑 몸매 끝내주네요 연락처좀 ㅋㅋ

대체 얼마나 낮짝이 두꺼워야 이런거 막 물어보고 다닐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사의하리만치 많이 보이는 케이스입니다.

백이면 구십구는 들이대고 껄떡대려는 케이스고

나머지 일 정도는 타인의 페르소나를 훔치려는 경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락처가 그렇게 궁금하면 스스로 알아내던가...요즘 카메라 계에도 미투운동 성추행 추방 이런게 한창인데

연락처 알아내서 이들이 보내는 메세지보면 정말 가to the관 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딴 질문 하는건 인간으로서의 기본이 안된거라고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2.8 | +2.00 EV | 32.0mm | ISO-640 | Off Compulsory

 


6. 사진 진짜 좋은데 제가 제 페이지/블로그/광고에 좀 써도 될까요?

네. 돈내고 쓰세요. (......)

공짜로 콘텐츠 소스 얻어보고자 이사람 저사람 닥치는대로 쑤시고 다니는게 요즘 트랜드더군요.

얼핏 윈윈인듯 결국 사진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는게 이런 케이스예요.

왜냐면 이질문 던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절대 돈 낼 생각이 없거든요.

사진이 좀 허접해도 일단 공짜라면 가져다 쓰는 족속들입니다.

기왕이면 더 좋은 사진 공으로 쓰려고 깔딱대는것뿐이예요.

알량한 속셈 훤히 들여다보이니 가급적 이러지 말고 삽시다.

 

 

 


7. 렌즈 화각이랑 조리개 몇이예요? 감도랑 셔속은? EXIF도 공개해야죠

아 물론 촬영자가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경우 많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의 태반은 EXIF 공개하고 올려요.

그러나 그건 올리는 사람의 자유의사입니다. 어디서 생판 남에게 공개 해라 마라 갑질이예요?

가만 보면 이런 경우는 부탁도 아니라 거의 명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초보고 공부해야 하니 고수인 니네들이 정보를 공개하는게 마땅하다...이런 논리를 들고나와요.

초보=벼슬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학구열이 뜨거울 수도 있고 아직 지식이 얕은 단계에선

별것아닌 촬영정보도 대단하게 느껴지는건 이해하는데...

명심하세요. 그걸 공개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너님한테는 없다는 사실을...

 

 

8. 근데 이런거 찍어서 어디다 써요?? ㅋ

글쎄요? 근데 이런거 물어서 어디다 써요?? ㅋ

대저 남이사 뭘 찍건 어따 쓰건 뭔상관입니까? 심지어 안쓰기도 해요.

취미는 결과보다도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 용도와 목적이 있을거고요.

할말이 없으면, 그냥 침묵을 하세요. 생각없이 내뱉는 질문은 오히려 상호간에 독이고

이런 질문이 바로 그 대표적인 경우예요.

 


9. 제 사진도 좀 찍어주세요 / 제 사진도 좀 대신 보정해주세요

아 물론이죠. 돈내시면 뭔들 못해드리겠습니까? ㅋ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이런 질문을 가장한 요구 정말 쉽게 하시죠.

당연한 말이지만 사진촬영도 내가 나를 위해 하면 취미지만 타인을 위해서 할때는 노동이예요.

노동에는 댓가가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학교에서 못배웠나요?

너님 노동만 노동이고 남들 노동은 봉사예요?

 

10. 장비 그거 다 해서 얼마예요??

얼마면? 듣고 돈지랄이라고 하던가 장비병이라고 하려는거 다알아요. (......)

물으나 마나 한 질문은 그냥 속에 담아두세요.

너님 보기엔 돈지랄이고 장비병처럼 보일지라도 질문 받는 사람들에겐 다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는겁니다.

단순히 금액만 물어보고 금액만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어쩜 그리 사고가 단편적인지 모르겠어요.

 

 

 


무조건이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사진 찍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받고 정말 속 많이 상해요.

 

질문할 권리가 자기한테 당연히 있는듯 답을 요구하고 또 명령하듯 던져놓고는

거절하거나 답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사람을 속좁은 쫌생이 취급하는거....

그런거 솔직히 바람직하지 않은데 정말 많이 보여요.


특히 "나는 초보니까 모두가 나한테 친절해야 하고 너네는 고수니까 나를 지도편달 무료로 해줄 의무가 있어"

이런식으로 나오는 경우엔 ...혈압 오르죠 솔직히.

 


문제는 그런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듯 보여진다는 점입니다.

학교가 이런거 잘 못가르친다면 하다못해 가정에서라도 제대로 배웠어야 하는데.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2018.06.28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조알

    모델 연락처 알려달라는 사람은 진짜 있는 건가요? 나머지 사항들이야 백번양보해서 그래 그럴수도 있지라고 이해할수 있다고 하지만...... 저건 그냥 상식이 없는거 같은데 ;;;;;

    2018.06.28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3. 고토

    제가 가장 많이 듣는건 2번인것 같아요 사실 저도 좋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구닥다리 카메라 들고 찍다보면 단지 카메라라는 이유만으로 자주 듣더라구요

    2018.06.28 11:38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8.06.30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성샷

    저는 다른 분들이랑 찍으러 다니지도, 동호회도 가입되어 있지 않아서 부딪칠 일은 없는데,
    포인트 물어보는경우야 뭐~ 너무 예쁘다 보니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는 이해할거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좌표수준의 포인트로 파고드는 건 좀 스트레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궁금해서 어딘지 물어보는거에 대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 세상이지만, 거의 좌표수준으로 포인트 상세하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나보네요~

    2018.06.30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에 있어 장비의 차이가 촬영의 편리함을 주는건 사실인데.. 그게 사진의 차이를 만드는건 또 아니라..ㅋㅋ 물론 사진 같이 찍는 친구들 사이에서 지름신의 화신소리 듣는 저는 대놓고 장비빨이다라고 하지만요
    포인트 물어보는건 대에에충 알랴주죠.
    아직은 남의 노동에 대해 그거 좀 해줄수도 있지~ 하는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2018.07.01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당장은 구입 못 해도 장비의 차이에서 오는 사진빨 차이가 있으니 궁금해서 렌즈나 본체의 성능이랄까요? 스펙을 물어보긴 해요.뱁새인 제 장비로 황새인 상대의 장비를 따라하려면 자괴감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걸 잘 아니까 일종의 장비욕심도 나고 그로 오는 순수한 비교로 오는 질문을 하기도 해요.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봐도 같은 장비, 같은 장소여도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오는 거고 필이 오지 않으면 안내키는 것이라서 크게 연연하지 않은 타입의 저인데 상대가 기분 나빠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카메라를 처음 샀을 때 얼마나 들었는지 물어보는 이들도 종종 있고 사진찍어서 엇따 쓸려고 그러냐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상당히 불편했던 적이 있었네요.
    같은 소그룹에 리더인 오빠가 자기 결혼식 때 제가 그날 무슨 일이 있는지도 알지도 못 하면서 해줄 수 있는지 의중을 알아보거나 시간이 되는지 확인해보지 않고 맘대로 정해놓고 통보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게 뭐니? 싶더라구요.
    그 것도 제가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예전같지 않으니까 자기딴에는 배려한다고 신부대기실에서 사람들 오면 찍어주면 된다고 앉아 쉴 수 있게 의자도 준비해주겠다고 그러는데 이미 맘 상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 차근차근 왜 미리 물어보지 않았냐, 인물사진이나 행사사진을 그닥 찍어보지 않았는데 잘 한다고도 못 하고 여차하면 개판으로 나올 수 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대기실이라도 결혼식날 사진을 찍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 그날 제가 무슨 일 있어서 안되면 어쩌려고 맘대로 결정하냐고 나 말고 더 잘하는 누구 있지 않냐고 왜 그사람 두고 내게 맡기려고 하냐고 하니 어물어물하면서 좋은 카메라 두고(이미 구입하고 3년 정도 지나서 단종된 기종에 화소가 좋지만 풀프레임도 아니고 그냥 보급기 정도 되는 노후되었다면 노후된 걸보고 좋은 카메라라고 하네요.) 그냥 썩힐 거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그 카메라가 내 꺼지 오빠 꺼냐고 왜 남의 것가지고 맘대로 결정하냐고 얼마나 내가 만만하게 생각하면 그러는 거냐 그럴 생각이면 미리 물어보고 말해야하지 않냐고 (저보다 낫고 경험이 많은)그 동생에겐 말하고 제게는 통보냐고 따지니 말을 못 하고 어물어물거리더라구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기도 하고 신부인 언니가 그 자리에 있던 상황이라서 더는 면전에 대고 따지기 그래서 우선 생각을 해보겠지만 한다고는 못 한다 그러니 우선 말을 했으니 알겠으니까 생각은 해보겠지만, 못 할 수 있으니 너무 조르지 말라 하고 돌아와서 전직 사진사이시기도 했던 아버진의 뼈 아픈 반대가 있고 아버지의 날카롭고 차가운 말로 반대하셨던 그걸 그대로 옮겨서 단념시켰는데 담날 당시 국비로 배우던 커피 수업으로 학원에 갔을 때 시험 접수 했는지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차해서 확인하니 당일 시험으로 부산에 다녀와야해서 못 가거나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 그거라서 무거운 짐 벗었다 싶어서 방방거리며 어제 당황해서 잊어버렸는데 그날 시험으로 결혼식 못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못 박아버렸어요.
    결국 그날 아슬아슬하게 식장에 도착해서 축하는 했지만 내 카메라가지고 남들이 자기들 맘대로 하는 것이 정말 싫더라구요. 화도 나고 불쾌하기도 하고...!
    정말 장비를 들고 찍는 사람들마다 자기들이 그러는 목표나 목적이 다르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2018.07.01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 생판 남에게 어떻게 갑질을 하는게 가능할까 싶은데...실제로 그런 분들이 적지 않죠..;;

      2018.07.01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 Esther

      제가 사진에 흥미를 가지고 카메라를 산 것을 후회한 적이 딱 두번있었는데 그때 첨으로 그 사람 덕분에 후회해봤네요.

      2018.07.02 21:35 [ ADDR : EDIT/ DEL ]
  8. 2018.07.06 16:10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필름시절이나 지금이나 원본에 대한 개념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다르군요

    2018.07.08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본에 대한 생각은 시대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 다른것 같습니다...

      2018.07.09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녁하늘

      필름시절에도 보정과 합성이 존재했고, 현상 후 인화과정에서 부분편집기술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인화된 결과물이 "원본이다" 라고 말함으로 지금과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18.10.10 10:55 [ ADDR : EDIT/ DEL ]
  10. 빛광

    카메라는 도구요, 사진은 실력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2018.12.02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폰카출신

    속히 답답했는데 감사드립니다.

    2019.03.28 23:4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7.03 06:4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Ⅰ. 비싼 카메라가 비싼 이유

 

 

1. 센서의 크기가 더 커서

 

- 반도체 제조 공정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정한 크기의 웨이퍼를 잘라 센서를 만드는 공정상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하나의 웨이퍼에서 만들 수 있는 센서의 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판형크기가 커질수록 센서의 가격은 확 올라갑니다.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에서 센서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때문에 카메라 가격이 비싸집니다.

 

 

2. AF성능을 좋게 하려고

 

- AF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측거점을 늘리고 위상차 회로를 늘리고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제작 비용이 증가합니다.

 

일례로 보급기는 1개의 메인 프로세서가 AF와 이미지 프로세싱등을 총괄해서 담당하지만

 

플래그쉽쯤 되면 AF전담 프로세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전담 프로세서가 따로 들어갈정도.

 

 

3. 범용성을 늘리기 위해서

 

- 혹한이나 사막, 폭설이나 폭우등의 극한 상황에서도 촬영 가능케 하기 위한 방진 방적 처리라던가

 

더 나은 내구성의 확보 및 와이파이, GPS를 비롯한 각종 추가 부가기능이 들어가면 그만큼 비싸지게 됩니다.

 

 

4.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 더 나은 배율, 더 큰 뷰파인더와 이를 위한 더 큰 펜타프리즘,

 

시야율 100%의 확보등도 비용 상승의 원인입니다.

 

 

5. 브랜드 가치와 독점성


- 상표 그 자체에도 가치가 있는 메이커의 제품이나, 유

 

일무이한 성능을 지녀 대체불가능한 제품은

 

독점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6. 신제품이다


- 보통 신제품이 더 비싸긴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신제품이 더 싸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례로 캐논의 DSLR라인업은 신제품이 구형보다 싸게 나온 경우가

 

비싸게 나온 경우보다 더 많을 정도죠.(엔 기준, 발매가 기준)

 

그런데도 신제품이 항상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구형의 가격하락이나 엔원환율의 변동등 외부요인의 작용탓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Ⅱ. 그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점

 

1. 사실 상업 레벨 아닌 이상 화질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단언해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나중에 나온 크롭 제품이 초기 FF제품보다 오히려 화질이 좋은 경우도 생기고 있고 뭐...

 

구분 한다 못한다 이런 무의미한 탁상공론을 펼칠것도 없이

 

아직까지도 초기 구형 DSLR로 내셔널지오그래피를 비롯해 잡지에 사진 잘만 싣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보편적 수준의 화질은 DSLR이나 미러리스 타이틀 달고 나오면 다 만족시킨다 보아도 무방할정도. 니콘 미러리스, 펜탁Q같은건 빼고. (......)

 

 

2. 고감도 저노이즈 부분에서 비싸다고 무조건 뛰어난것도 아니고 싸다고 못써먹을 수준이 아닌것도 마찬가지.

 

다만 특정 시기를 놓고 보면 일반적 기준에서 비싼 쪽이 미미하게나마 더 나은건 맞습니다. 유의미하게 나은지 무의미하게 나은지는 개개인차이겠죠.

 

 

3. 비쌀수록 더 많은 편의기능과 범용성을 보유합니다.

 

특히 반응성과 정확성, 그리고 범용성면에서 보여지는 차이가 가장 크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 대신 익혀야 할 기능과 조작법도 더 복잡하고 더 많습니다.

 

UI에 완전히 통달하면 한손으로도 장난감처럼 다룰 수 있는가 하면

 

기껏 AF동체추적능력 뛰어난 카메라 사놓고 동체추적모드가 뭔지도 모르거나

 

어케 설정하고 써야 할지 모른채 쓰는 경우도 비일비재할정도.

 

5D mk3 쓰시는 분은 정말 많이 봤지만 AF셋팅 제대로 하고 적재적소에 쓰는 분은 반도 채 안된다고 봅니다.

 

 

5. 안되거나 못하거나 하는 경우의 수가 줄어들고 전반적으로 사진을 건지는

 

(실패한 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확률이 상승합니다.

 

동체추적을 예로 든다면 숙련자 기준으로 최고급기를 쓰면 98% 성공하는데 보급기 입문기 쓰면 50%대로 뚝 떨어지는 정도.

 

숙련자 이상의 초고수라면야 더 올라가긴 하겠지만 그만큼 촬영 스트레스는 더 받는건 똑같습니다.

 

 

 

Ⅲ. 그래서 어쩌라고?

 

1. 고급기 비싼거 사면 후보정 안해도 작품 나올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보정 안하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고급기 보급기의 사진 차이는 적고 후보정 무보정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2. 보급기 입문기도 못하는건 없어요. 다만 더 어렵거나, 더 복잡하거나, 온갖 편법을 동원하거나, 부가장비들의 힘을 좀 더 많이 빌어야 할 뿐.

 

 

3. 그리고 고급기의 부가 기능을 익히는데 드는 노력도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합니다.

 

 

4.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극한으로 좁히면 감도, 셔속, 조리개값, 초점...이 네가지가 다예요.

 

그 어떤 부가기능 첨단기능 붙여놔도 목적은 저 넷을 어케하면 좀 쉽게 경우의 수에 부합시켜 자동화 해줄것인가로 귀결됩니다.

 

 

5. 바꿔말하면 이 넷만 완전히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면 무슨 카메라 어떤 기능도 곧 이해하고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거죠....

 

 

 

 

 

Ⅳ. 결론

 

고급기를 제대로 사용한다면 더 적은 스트레스로 더 많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요컨데 효율이 높다는 소리죠. 화질이 아니라요. 대신 돈을 많이 낼뿐.

 

 

보급기도 제대로 사용한다면 고급기와 동일한 퀄 동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좀 많이 받고 버리는 사진이 늘어날 뿐. 대신 돈이 절약되죠.

 

 

 

그리고 후보정을 제대로 익히세요. 결과적으로 돈이 가장 절약되면서 효율은 가장 높아집니다.

 

 

화질을 기준으로 삼지 마세요.

 

스트레스를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그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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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6.07.03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상업레벨이라고 할려면 중형이상은 되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ㅎㅎ
    주변에 항상 제가 하는 말들이 전부 본 포스팅 속에 들어가있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2016.07.03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성능생각하고 구입하다보니 돈이 많이 깨졌는데 스트레스를 생각하고 구매를 하니 가격이 확 저렴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카메라 대신 다른데서 많이 깨졌지만요.ㅠㅠ

    2016.07.04 00:09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아요..ㅎㅎ 저도.. dSLR구매하고 나서.. 한.10년 정도 쓰다가.. 기계적으로 손망되서.. 바꿨어요.. 신품도 아니라. 중고로..ㅎ 한가지 아쉽긴한데...(무선네트워크) 잘 쓰고 있습니다.

    2016.07.04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가 블로그를 읽고 몇해전 스스로 다짐한게 있습니다
    화질에 연연하지 말자

    마루토스님 이런 얘기가 많죠

    내공에 힘써라

    2016.07.04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6. 현학봉

    3년전쯤 무턱대고 카메라 하나 사서 생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부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우연하게 방문하게 되었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동호회나 이런 것 안하고 혼자하려니 그냥 그 수준에 머물고 있지요...
    저는 건설기술자이고 조그마한 컨설팅회사를 운용하고 있고 관련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는데 건방지게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간혹 올리고 있는데요...
    허락하여 주신다면 마루토스님의 글 중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퍼갈까 합니다. 허락을 전제로 할 것이며, 출처와 블로그 주소도 당연히 함께 올릴 것입니다.
    참고로 제 카페는 다음카페이고 이름은 "현학봉의 카페"(실명입니다)입니다.

    허락 안해주셔도 되니, 편하게 결정하여 알려주세요...

    2016.07.06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7. 현학봉

    감사드립니다. 쓰신 글들만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의 성격상(계약이라는 전문분야) 사진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기도 하아요, 회원수라 해봐야 100명 조금넘는 수준이라서...
    제가 조금씩 더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2016.07.06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8. 역시 사진은 후보정인가요?!! ㅠㅠ
    사진 찍을때마다 결과물이 그렇게 이쁘지 않더라구요 ㅠ 혹시 마루토스님만의 보정 꿀팁 있을까요??ㅎㅎ

    2016.07.10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사실 보정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모든 사진을 다 보정하기때문에 한장한장 정성은 쏟을 수 없어요. 대신 자작 프리셋과 자작 액션을 이용해 한번에 많은 사진을 대충만 보정합니다. 그게 나름 제 꿀팁이라면 꿀팁...

      2016.07.13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초절정울트라캡숑미녀의영공쥬

    유명하신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이제야 놀러왔네요 볼게 너무 많아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 즐겨찾기하고 자주 정독해야겠습니당

    본문 내용을 읽다가 찔리기도하고해서

    뜬금 질문드려봅니다 ;;;

    7d를 동체추적용으로 샀는데 ai servo+ 존af + 반셔터 후 연사 이게 맞는건가요? ;;;

    핀이 너무 안맞아서 좌절중입니다 ㅠㅠ 주광에서 조리개 3~4정도 조이고 연사가 맞는지요

    본문처럼 기능을 제대로 못쓰는 늙다리 기계치아빠진사입니다 ㅠㅠ

    2016.07.12 16:13 [ ADDR : EDIT/ DEL : REPLY ]
    • 5Ds 리뷰글에도 짤막하기 적어놓긴 했는데

      우선 버튼 설정을 반셔터=af고정이 아닌 노출고정 으로 바꾸고

      ai서보모드-전체측거점활성화-시작측거점지정 설정해둔 상태에서 af-on버튼으로 시작측거점에서부터 피사체 추적시작하며, 반셔터로 노출 고정, 셔터로 촬영입니다.

      2016.07.13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 커스텀펑션에서 릴리즈우선 -> AF우선으로 변경해주시는것도 필요하세요

      2016.07.14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초절정울트라캡숑미녀의영공쥬

    마루토스님 댓글 기다렸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

    반셔터 노출고정~!! ai servo모드 ~!!! 전체측거점활성화 ~~?? 시작측거점지정 ~~???

    af-on 피사체추적~~!!! 셔터연사~~!!!

    죄송합니다 두가지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서

    전체측거점 활성화면 19포인트 전부 자동으로 놓는건가요? 시작측거점 지정은 어떻게 설정하는건가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2016.07.13 14:3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전체측거점 활성화는 말 그대로 전부 다 쓰는거긴 한데 생각해보니 캐논에서 제가 말하는 설정이 가능한게 5d mk3 이후 발매기종들입니다..; 7d mk2는 되는데 7d는 안될듯하네요;

      2016.07.13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초절정울트라캡숑미녀의영공쥬

    헉 ~!! ㅠㅠ

    그럼 7디는 그냥 기존 방식대로 존af놓고 ai servo로 연사 날리수 밖에 없겠군요 ㅠㅠ

    에궁 마루토스님 감사합니다 꾸벅

    2016.07.13 15:0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막삼이도 좋긴 한데.. 저는 7D가 익숙한 탓인지 막삼이 세팅이 굉장히 생소하더라구요(...)
    뭔가 훅 바뀐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보급기는 너무 기능이 없어 사용이 어렵고..
    플래그쉽은 너무 기능이 많아 습득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전에 말씀하신것처럼, 중급기가 범용성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재밌는게... 사람들이 카메라가 좋으면 좋은 사진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는데.. ㅡ.ㅡ; 막상 사진에 별 관심없는 분들이 보기엔 보급기가 제일 잘나온다는 사실..

    2016.07.14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백브로

    마루토스님은 요새 눈여겨 보고 있는 카메라가 있나요?
    저도 구형기종을 쓰다가 하나 들이려고 하는데 정신이 없네요 ㅎㅎ

    2016.08.04 19:21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10 11:51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얕은 심도로 찍으면 왠지 있어보이고 내가 사진 잘찍은것 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은 그저 아웃포커싱이 많이 된 단순한 사진일 뿐, 사진을 실제로 잘 찍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2. 망원렌즈로 찍으면 왠지 있어보이고 내가 사진 잘찍은것 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은 주피사체만 돋보이는 단순한 사진일 뿐, 사진을 실제로 잘 찍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3. 16미리 이하 초광각으로 찍으면 왠지 있어보이고 내가 사진 잘찍은것 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은 배럴디스토션(왜곡)에 의한 시각효과일 뿐, 사진을 실제로 잘 찍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4. 더 예쁜 아가씨, 더 멋진 풍경을 찍을 수록 왠지 있어보이고 내가 사진 잘찍은것 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진을 실제로 잘 찍는다 말하려면 안예쁜 아가씨도 예쁘게, 멋지지 않은 풍경도 멋지게 담아내야 할 것이다.

자칫하다간 더더더더더예쁜 아가씨, 더더더더더더멋진 풍경만 찾아다니는 흔하디 흔한 소재지상주의로 빠질 우려가 크다.

 

5. 스피드라이트, 혹은 외부 조명을 사용하면 무조건 사진이 부자연스럽다.

하지만 사실은 부자연스럽게 찍은 사람의 내공이 모자른 탓이다. 영화나 작품사진 대부분은 조명을 사용했지만 부자연스러움을 과연 느꼈을까?



7. 단렌즈는 줌렌즈보다 "화질"이 좋아서 고수들이 쓰는 것이다.

단렌즈가 줌렌즈 화질 쌈싸먹던것도 이젠 옛이야기. 최신 줌렌즈들의 화질은 단렌즈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단렌즈를 쓰는 이유는 줌렌즈보다 불편할 지언정 표현력과 분위기연출에 있어 우월하기 때문이다.




8. 뛰어나보이는 사진은 모두 다 예외없이 후보정된 사진들이다.

후보정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고수들은 전혀 후보정하지 않고도 카메라의 설정만 가지고

후보정한 사진 쌈싸먹을 결과물을 내어놓을 수 있다. 자기가 못찍는다고 모든지 후보정탓을 하는것은 짧은 안목을 지니고 있다고 시인하는 격이다.

 

9. 비싸고 좋은 장비를 사면 후보정을 안해도 될만큼 뛰어난 사진이 나올 것이다.

어림천만의 소리. 카메라 설정만 가지고도 그만한 결과물을 내어놓을 내공이 있다면 덜 비싸고 덜 좋은 장비로도 후보정안할수 있는 반면

그만한 결과물을 내어놓을 내공이 있는 사람조차도 모자라는 2%를 보태기위해, 혹은 100을 120으로 만들기 위해 보정을 하곤 한다.

정히 비싸고 좋은 장비를 사고싶다면 다른 핑계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10. 소재와 주제를 구별하지 못한다.

"멋진 풍경" "예쁜 아가씨"같은것은 소재다. 주제가 결코 아니다. 그런데 소재를 주제라 착각하면 곤란하다.

왜 수많은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소재지상주의로 가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이유는 간단하다. 소재와 주제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재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이지, 결코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내가 사진이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그 무언가. 보다 크고 보다 광의적이며 보다 포괄적이면서 다양한 소재를 통해 표현될 수 있는것이 주제다.

나는 수많은 아마추어 사진사를 만나보았지만

자신의 주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자각하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보다 더 멋진 소재찾아다니다 소재가 고갈되거나 다 떨어지면 사진을 그만찍는 사람이 있고,

하나의 주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수많은 소재를 시험해보는 사람이 있다.

양자간에 우열은 없지만,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은 사진이라는 취미를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계속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한번 자문자답해보아야만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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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0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 블로그 사진의 주제는 쇼ㅌ와 로ㄹ..(퍽! 아이사진이자나 이 멍청아!!!!!!!!)
    9번까지야 장비랑 관련된 거려니 하겠는데
    10번은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하고..
    의외로 많은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기도 하고..

    어느 분야든 좋은 사람 되는 것이 히드네요.

    2012.10.10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제 아들 딸이 조금만 더 지금상태 유지하며 크게된다면
      세상이 무서워서 사진 못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쇼타=쿠사마 다이사쿠, 로리=호시노 루리 정도였던 시대도 있었는데(...먼눈)

      2012.10.10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3. 시가이

    소재와 주제의 차이...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네요 ㄷㄷㄷㄷ
    쉽게 착각하고 있던건데.. 오늘 하나 얻어갑니다~^^
    꼭 사진생활이 아니더라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네요~

    2012.10.10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4. 말씀 대로에유...

    목적의식 이란게 중요해유,,,

    초짜시절이야 모르니깐. 그렇다고 쳐도...

    나름 이것저것 찍어보고..
    남들 보기에도 괜찮은 이미지 만들수 있는 수준에서도..

    말씀하신 목적의식이 없다면.. 중수에서 고수의 단계로 진입은 쉽진 않을거에유..

    2012.10.10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이게 특별한 계기를 만나지 못하면
      계속 목적의식 없이 소재에서 소재로 옮겨다니기만 할 수도 있죠.
      그게 뭐 나쁜건 아니지만 그 다음 스텝업이 ...

      2012.10.11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5. 깽알신랑

    잘 넘어가다..
    마지막 10번에서 걸렸네요..
    과연 나는 그러했는지.. ㅡ.ㅡ

    2012.10.10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6. 첨으로 댓글 써보내요ㅋ
    DSLR사고 첨으로 카페 출사를 나가 봤는데요.
    다른분들꺼 장비ㅋ(삼식이,이팔이,아빠,옆집아빠,축복이) 마운팅 해보고와서 느낀게있는데 카페에올린사진 보니 나보다는 나은사진인거는 확실 한데 눈이 오래동안 머무는사진은 없드라구요.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가 ㅡㅡㅋ
    그래서 그런가 다른사람들이 뿜뿌오다는데 그런거 못 느끼는ㅋ
    여튼 또 여기 와서 공부하고 감니다.

    2012.10.11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누가봐도 살아있는 사진을 만드는게(찍는게) 진정한 고수인거 같아요.
    어떠한 렌즈,바디를 가지고 있든지요.
    많은걸 알고 갑니다 ^^

    2012.10.11 05:19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모델 사진 찍기 시작하고 나서 장비가 손에 확실히 익었다 싶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는게 있습니다... 일종의 프로젝트.
    주제...라고 까지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제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었을때 받은 그 느낌을 아가씨 사진에 맞춰넣는 짓을 하는 만큼, 대략 2개월에 한번 정도로 이미지를 미리 잡아두고 거기에 맞춰 아가씨들을 찍어나가는 편입니다. 금년도 제가 생각한 프로젝트에서는 제가 찍은 사진을 무심코 봤을때 딱 그 노래가 확실히 생각이 나는 분위기의 사진을 찍어보는게 목표죠. 사실 현재 제 위치로는 주제와 소재를 명확히 구별지어 뭔가를 만들기엔 무리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어차피 작가소리 들을 생각도 없고 결정적으로 셔터질하고 그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을 하는 그 자체를 즐기는 주의다보니) 즐길건 즐기면서 좀더 재미나게 즐길 방법을 위해 공부를 한다고 할 수 있겠군요.
    아직까지는 이게 재미진걸 보니 이 생활도 꽤나 오래도록 하게 될 듯 합니다 ^^

    .... 물론 이 블로그도 그 공부용 참고서 중 하나입죠. 모쪼록 감사드립니다 ^^

    2012.10.11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시도 자체가 잘되건 못되건
      사진을 보다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또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다양한 시도와 여러가지 시험끝에 존재하는 빛나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 그 자체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분들이 느끼셨음 좋겠어요.

      2012.10.12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도 많이 착각하고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ㅎㅎ
    아직 초보라 ;;
    하하^^;;

    2012.10.11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10.14 02:59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 소재지상주의라는 함정에
      빠지시는 분은 정말 많지만
      빠져나오시는 분은 극히 드물거든요.

      차라리 주제=소재인 가족사진사라면 모르겠는데..

      도움되셨다면 저도 기쁩니다 ㅎㅎ

      2012.10.15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11. 흠... 소재랑 주제가 참 어렵네요
    고통을 당했거나 번뜻! 떠오르는 게 있으면 주제가 팍 잡히는데
    그런 1% 말고는 거의 다 소재를 보고 이쁘니까 찍어야지~ 이러는 사람이라 참 어려워요 ㅠ,ㅠ
    그리고 아웃포커싱은 옛날부터 그렇게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요즘 들어서 아웃포커싱이 확 짜증날 때가 있더라고요......
    사람만 딱 나오고 뒤에는 뿌~연 것이 왜 거기(특별한 장소)가서 찍었는지 이유도 모르겠고 느낌도 안 나고~

    2012.10.14 16:47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소재를 지니고 찍는것이 나쁜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특히 아마추어에게 있어서는요.

      다만 한발 더 앞으로 내딛기 위해서는 그 위를 보아야 한다는 맥락으로 보아주세요 ㅎㅎ

      2012.10.15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지구별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3.02.21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진영수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30대 중반.....이제 시작하는 사진입문에 스스로 원하는 목표가 명확하기에 더 힘이 납니다. 아이들 사진을 보는 순간...저도 행복을 눈으로 감상할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2013.08.05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08 08:31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200 | Off Compulsory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고호가 쓰던 붓과 물감을 주고 고호가 그릴때 보았던 해바라기를 보여주며 고호의 해바라기와 같은 그림을 그려내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고호가 그린것같은 그림을 그려 낼 수가 없습니다. 모르긴 해도 그리라고 한 사람에게 화를 내지 싶네요.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미켈란젤로가 쓰던 조각칼과 돌을 주고 같은 모델을 보여주며 피에타 같은 조각을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것 같은 조각을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미켈란젤로가 했던 순서 그대로 똑같은 각도로 똑같은 힘을 주며 해보라 한들 될 턱이 없죠. 저라면 조각칼로 똑같이 해보라고 한사람을 칠지도...




그런데 신기하고 놀랍게도

많은 초보분들은 누군가가 찍은 멋진 사진을 보며

만약 그사람이 그 사진을 찍을 때 쓴 장비를 가지고 그사람이 찍은 곳에 가서 그사람이 찍은 피사체를

그사람이 쓴 세팅값대로 찍으면 왠지 그사람의 사진과 꼭 같은걸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내가 찍은 사진이 그사람처럼 안나오는건

그사람이 쓴 장비가 내게 없어서!! 라고 너무나 쉽게 생각합니다.

 

물론...고수 따라가 고수와 똑같은 시간에 고수와 똑같은 구도로 똑같은 세팅하고 똑같이 후보정하면

거의 똑같은 사진이 나오기야 하겠지만 이건 탁상공론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애초에 의미도 없구요.

심지어는 같은날 같은 피사체를 같은 세팅으로 찍어도

표정을 이끌어내고 포착해낼 능력이 있는 사람과, 수동적으로 세팅만 따라하며 셔터누르기 바쁜 사람의 사진은

같을 래야 같을 수가 없을겁니다. 이런게 내공이고, 이런게 바로 사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몫인걸요.

 

실제로는 무얼 들고 나가는지, 어디로 나가는지, 어느 시간에 가는지, 어떤 구도를 잡는지, 어떤 세팅을 하는지,

어떤 후보정을 하는지...아무리 세팅보고 따라하고 사진보고 따라한들 그대로 되진 않죠.

고호나 미켈란젤로와 거의 비슷한 이유에서 말입니다.

 

그런 모든 다른 선택이 모이고 모여 다른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다시말해 이 모든 선택은 온존히 사진사 자신의 몫이지, 무슨 장비의 몫이 아니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도 끝까지 장비가 사진찍어준다고 우기고 싶으시다면 저도 드릴 말씀이 따로 없네요.

저절로 날라다니며 그림그리고 조각해주는 붓과 조각칼의 존재가 있다면 저도 사진 장비가 찍어주는거라고 맘편히 말하고 싶을정도예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간단해요.

여러분이 고호가 쓰던 붓을 들고 미켈란젤로가 쓰던 조각칼을 써도 안되듯

여러분이 고수가 쓰는 장비를 비싼 돈을 주고 산다 한들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지금 당장 빛을 보는 눈과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예지력과 피사체의 개성을 포착할 순발력등이 없는 한은

제아무리 좋은 장비가 손에 쥐어진들 그냥 그뿐일 따름입니다.

아, 물론 화질은 참 좋겠네요. 비싸고 좋은 카메라니까(........)

비싸고 좋은거 샀는데 화질까지 않좋으면 뭐....(.......)

 

그림이나 조각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그게 당연히 안될거라 생각하시는 현대의 지성인분들께서

유독 사진에 대해서만은 그게 될거라고 생각하는 신기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려보기 위해..

오늘은 이런 포스팅을 합니다만

 

예고드리건데 다음번 포스팅은 이것과는 전혀 반대되는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ㅎㅎ

 

실컷 좋은 장비 필요없단 식으로 써놓고 어떻게 뒤통수를 칠지, 기대해주세요 ㅎㅎ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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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호와 미켈란젤로가 쓰던 붓과 조각칼...이리 콕찝어 말씀해주시니 뭐라 할말이 없어지는군요ㅠㅠ

    2012.10.08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뒷통수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2012.10.08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8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 천만개의 가능성중 단 하나를 찝어 내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진사의 아이덴티티죠...

      그걸 볼 눈이 없는 사람들은 장비가 같으면 사진도 같다는 해괴한 논리를 펼치는거구요..

      2012.10.08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좋은 장비의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ㅡ.-); 여론이 좋다고 이야기 하는 장비인가? 아님 내가 쓰기 좋아서 좋은 장비인가...

    2012.10.08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제나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게 되는 포스팅입니다. 공감 1200% 예용^^

    2012.10.08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밝은 렌즈값의 장망원렌즈가 갖고 싶어 죽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2012.10.08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7. 뒤통수! 뒤통수!

    이 글에 대한 감상은 다음 걸 보고나서야 해냐겠군요..

    2012.10.08 13:26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음 포스팅을 보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2.10.08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포스팅 된 글을 보고도..그래도 물어봅니다. ㅋ
    사진이 좀 화사한데....picture control(새도,대비, 밝기, 윤곽강조, 색조) 이런 것을 어느정도 설정하셨나요?
    이렇게 나오려면..picture control(니콘 기준)을 설정하는 것 맞져? 같을 어느정도 하셨는지 설정값이 궁금합니다.

    2012.10.08 16:53 [ ADDR : EDIT/ DEL : REPLY ]
    • 위 사진을 말씀하시는거라면
      RAW촬영 후, 픽쳐컨트롤/픽쳐스타일등의 제조사 제공 스타일을 일부러 완전배재하고 포토샵에서 자작프리셋을 적용하며 1차보정후
      JPG로 변환한 다음 제가 자작해놓은 필름느낌부여 액션을 적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암부/대비/밝기등이 대략 얼마냐 물으신다면 답변이 곤란하네요..;

      2012.10.08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10. 마루토스님만의 느낌이 있는 사진....
    왠지 부러운걸요~:)

    2012.10.08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말씀 대로에유...

    사진도 내공이 참 중요해유..

    음악이나 미술, 무용과 같은 영역...
    재능자체가 없으면... 뭔가 제대로된.. 무었이 아애 나올수 없는데.

    그래도 사진의 경우...
    장비와 날씨와 같은 외부적인 요소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초짜라고 해도...
    메뉴얼에 따라.. 그대로 찍고, 보정법을 어느정도 익혀놓으면.. 눈에 보기 좋은 결과물을 만들순 있긴해유...

    문제는... 그것이 사진의 전부이고 자신이 사진을 잘 찍고 있다는 착각이 무섭지유...

    단순한 카피켓인줄도 모르고 말이에유,.

    출???조선과 낙망???진 그리고 스르???에서 올라오는 십만만개의 동일혹은 유사한 카피켓의 유행이
    양적으론 커지긴 했지만.. 질적인 발전이 있는지 의문이긴 해유...


    ------------------------------
    정리하자면. 잘찍인 결과물을 보고..

    그와 동일한 장비세팅, 촬영기술, 보정법을 통해... 유사한
    카피켓을 만들어.. 사진사이트에 올리고.. 적절한 인맥을 통해
    일면에 오르는 메카니즘과 계속되고
    이것이 사진이 전부다라는 착각이 이어진다면.

    좋은 사진은 갈수록 나오기 어렵겠지유..

    2012.10.08 21:01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풍경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인물사진같은 경우는 더한게..."더 미녀를 찍을 수록" 자기가 사진을 더 잘찍었다 생각하게 되는 놀라운 착각들을 많이 하시죠.

      그리고 끝없이 더 예쁜, 더 늘씬한 미녀를 찾아다니고..

      2012.10.09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애가셋

    얼마전 피사체와 사진사와의 교감이 사진의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느낄 수 있었던 일이 있었어요.
    우리 둘째가 이제 6살인데 나름 무거운 데세랄이지만 아빠가 가르쳐준대로 곶잘 들고 사진 찍는걸 좋아하거든요^^
    이 아이 유치원 운동회 할때 카메라를 달라기에 목에 걸어주고 그립까지 잡아줬더랬죠. 신나서 여기저기 불꽃 셔터질을 해대더니 작년어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 사진을 찍겠다고 쭐래쭐래 가더라구요.
    카메라는 보급기에다 렌즈는 50mm^^
    사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찍어야 사진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와 선생님이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이쁜짓 놀이를 하며 놀더라구요 ㅎㅎ
    지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사진을 보는데...
    지금껏 제 카메라가 담았던 모든 인물사진중에 최고의 장면이 있더란거죠
    (눈과 내공이 낮은 제 입장입니다^^;;)

    좋은 사진에는 여러요소가 있지만 피사체의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위한 공감이나 피사체의 카메라 울렁증을 완전히 허물어뜨릴 사진사의 스킬이 그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장비에 대한 욕심이야 늘 있지만, 따뜻한 마음이나 피사체와의 거짓없는 교감 이런게 더 필요한 초보 아빠사진사중 1명이었습니다*^^*

    2012.10.10 01:11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그 깨우침의 순간을 겪으셨군요.
      그거 정말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순간 결코 아닙니다.
      그 순간, 그 느낌을 가슴속에 담으시고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 살려나가신다면,
      행복한 사진사로서 자부심을 지니실 수 있을것같습니다.

      2012.10.10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08.16 10:07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지난주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모처럼의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두 아이, 그나마 하나는 돌도 아직 안된 아기여서 여러가지로 힘든점도 많았지만 나름 알찬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휴가지에서조차 저의 고질병중 하나인 사진생각 -_-;; 을 하게끔 계기를 제공해준 안타까운 사용유형을 몇가지 보았기에

휴가 다녀오자 마자 포스팅 한번 해봅니다.

 

1. 내장플래시는 가급적 쓰지말자.

입문형 DSLR의 절대다수는 내장플래시가 달려나오며, 자동모드로 쓰거나 특별한 설정을 하지 않는 한은

이게 아무때나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와 펑 하고 사진 찍을때마다 터집니다.

문제는...내장플래시를 사용해서 예쁜 사진을 담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거죠. 더군다나 자동모드에서 초보분들이 내장플래시 자동으로 터지는 환경이라면

거의 95% 사진 맘에 들지 않게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아니, 어느 수준 이상에 도달한 고수분들이라 할지라도 내장플래시를 사용해 사진 예쁘게 담는건 상당히 제한적인 환경, 제한적인 설정에서만 가능한 고급스킬이예요.

보급형 입문형 DSLR이다보니 내장플래시 달려나오는게 당연시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내장플래시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그럼 어떻게 찍으란거냐? 내장플래시가 있어야 어두운데서도 찍지 않느냐? 라고 상당수 분들이 생각하실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입문형 보급형 카메라들도 고감도에서 충분히 깨끗한 이미지가 나오게 되어있어요.

다시말해 어느정도 어둡고 셔터속도가 안나온다 싶은 상황에선 감도를 충분히 올려주시는게 훨씬 분위기 있고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필요하다면 800, 1600도 아끼지 말고 쓰시는게...내장플래시보단 100배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누히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장플래시 아무때나 터뜨리고 맘에 드는 사진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이점 숙지하시면 훨씬 건지는 사진이 많아질겁니다.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2.8 | +1.00 EV | 153.0mm | ISO-100 | Off Compulsory

2. 시간, 상황, 방향을 보고 찍자.

무슨 말인고 하니 휴가철 해가 바로 머리위에서 쨍쨍 내리쬘때는 사진 예쁘게 나오게 하기 매우 힘듭니다.

강한 태양광이 눈아래 검은 그림자를 만드는데 이게 해빛이 직접 닿은 피부와 강한 대조를 이루기때문에 찍는 족족 배트맨-_-; 같이 눈두덩 시커멓게 나오거든요.

이른 아침, 혹은 오후 느즈막이 가장 사진찍기 좋은 약한 태양광이 드니 사진은 이런때 집중적으로 찍으시고

해가 쨍쨍할땐 어지간하면 사진욕심 버리고 애들과 신나게 놀아주시는게 효율이 좋습니다.

다만 구름이 많이 끼어 해빛이 직접 내리쬐지 않는다면 오히려 사진찍기 좋습니다.

또한 해가 어느정도 약해진 시간에도...빛이 드는 방향에 유의하면서 사진을 찍으시면 훨씬 좋습니다.

해가 아직 강하다 싶을때 역광에서 사진 찍으려면 노출보정을 확 + 해주시던가, 외장플래시를 쓰시던가 하시는게 좋고 아예 실루엣을 노려보시는것도 좋죠.

해가 좀 약해졌다 싶을때의 순광사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꽤 예쁘게 나와줍니다.

줌렌즈로 발은 고정시킨채 이리저리 땡겨 찍지만 마시고, 발을 움직여가며 피사체 등뒤로 해가 오게도 해보시고 반대로 찍는 사람이 해를 등지고도 찍어보세요.

이거 하나만 숙지하셔도 사진이 변합니다. 레알요.

 

3. 보관, 휴대에 유의하자.

사람많은 곳에서 렌즈와 장비 가득 든 가방을 땅에 잠깐 내려놓는다?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앗하는 사이에 사라집니다.

바다가 모래밭에 카메라 그냥 내려놓는다? 고장의 지름길입니다. 모래는 정말 무서워요.

사진욕심에 바다가에서 다리정도 담기는 물깊이까지 들고 가 사진찍는다? 어쩌다 오는 강한 파도에 렌즈속까지 물에 젖기 딱 좋습니다.

계곡 바위위에 올라가 멋진 사진 찍고 싶다? 이끼에 미끄러져 풍덩하신 사진사분 제가 아는 분들만 열손가락 넘습니다.

불편하고 힘들더라고 절대 몸에서 떼지 마시고, 자신이 없으면 아예 숙소에서 카메라 들고 나오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지나친 욕심에 렌즈 네다섯개 바리바리 챙겨왔다 잊어먹을까 무서워 물에도 못들어가는가 하면,

에라이 모르겠다 바닥에 내려놓고 물에 잠깐 들어갔다 오니 장비가 사라져있기도 합니다.

휴가철 사진장비 관리는 상당히 신경이 많이 쓰이는 만큼...사진욕심과 놀이욕심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맞추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제 휴가철 거의 다 끝나가는 시점에서 뒤늦게 올리는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이제 가실 분들은 지금이라도 숙지하시고 가시면 좋을거라 생각하며 이미 다녀오신 분들은 내년에 참고로 하시면 어떨까 싶어 굳이 포스팅 해보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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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SLR 장만해 놓고 주인이 촛짜라 서랍 한구석에서 장기 휴가중인데 마루토스님 글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2012.08.16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이번 제주도 휴가때 광치기해안 바위에 미끄덩 했었죠...
    다행이 엉덩이만 다치고(?) 카메라는 무사하네요 ㅋㅋㅋㅋㅋ

    2012.08.16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4. 생각해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내용이 대부분인데 욕심이 상식을 덮어버리는군요.


    친구들이나 가족여행갔을 때 별일은 없었던게 천만 다행이네요 ㅎㅎ

    2012.08.16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찍는다고 놀지 못한다면
      무슨 휴가요 무슨 바캉스입니까 ㅎㅎ

      놀땐 놀고, 찍을땐 찍고...해야하는데
      사진으로 본전찾을 생각하면 오히려 피곤해지더라구요;

      2012.08.16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5. 인해

    휴가지에서도 사진생각..
    진짜 멋진 블로거..

    2012.08.16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깨동무

    모처럼 들렀습니다. 좋은 정보 하나 또 얻고 갑니다. 올때마나 실망을 주시지 않는 마루토스님께 감사드립니다.

    2012.08.16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동안의 사진에서 사모님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요번 사진에서 보니 상당한 미인이시네요...

    앞으로는.. 미녀 사모님 사진도.. 많이 보여주세요...ㅎㄷㄷㄷㄷ

    2012.08.16 17:21 [ ADDR : EDIT/ DEL : REPLY ]
  8. 두번째 사진을 보며.. 저 녀석 아가씨들 여럿 울리겠군..이라고 생각한 저는 막장인생;;;;
    (표정 멋진데요!)

    오늘 오래간만에 행사나가며 사진기를 들고 나갔는데
    역시 움직이는 피사체는 못찍겠어요.
    그저 몇시간, 몇년, 아니 몇 백년이고 가만 있는 놈만 겨우 찍겠네요.
    저 내장 플래시만 알아듣겠네요.(나머지는 안찍으니 그닥 겪지 않고요;;;;)
    되던 안되던 그냥 비활성화 시켜놓고 찍는지라..
    기계의 노예로 전락하지 않고 주체적인 사용자가 될 수 잇다면 그게 구매비용 뽑는 진짜 같습니다.

    2012.08.16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 ...다섯살이 된 지금도 다니면서 여자냐 소리 듣고 다녀요 ㅠㅠ
      기계의 노예가 되지 않는 주체적 사용자가 되야 구매비용뽑는건데
      기계의 노예가 되어 그 성능을 다 발휘해야만 구매비용 뽑는다고 오해들을 하시니 문제죠..;

      2012.08.17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무래도 요즘같은 날씨에는
    습기에 조심해야죠 ㄷㄷ

    2012.08.17 0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jun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8.17 06: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돈 많이 주고 산 카메라...아직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지내네요.
    ㅎㅎ잘 알고 갑니다.

    2012.08.17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싼 돈 주고 산 카메라의 본전을 뽑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진을 많이 찍는것도, 멋진 사진을 건지는것도, 기능을 120% 활용하는 것도 아닌

      그저 사진을 통해 "행복"해지는 겁니다.ㅎㅎ

      2012.08.17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12. 걍돌

    외장 가방에 두고 600D 내장 사용 했는데....ㅋㅋ
    안서야 겠네요..감사합니다

    2012.08.21 00: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동감하고 갑니다.

    덕분에 홈페이지 도메인은 잘 연결하였습니다. 근데 막상 도메인 주소를 블로그로 옮기고 나니까 뭔가 허전하네요.

    다시 홈페이지로 복귀를 해야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2012.08.25 01:15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하~ 정말 피가 되는 조언이네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 그런지 공감 팍팍 됩니다.

    제가 처음에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 글을 읽을 때는 9할 가까이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3할 이상은 알아듣는 것 같아 감격스럽습니다.

    ㅜ,ㅜ 아, 그리고 말씀대로 외장플래시을 사니까 세상이 다르네요

    특히! 인물을 찍을 때 환경에 구애를 받지 않으니 이거 원 신세계입니다!!

    2012.08.26 02:1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카이

    저는 이제 3년 정도된 초보인데요. 아직까지는 고질적인 장비병을 앓고 있습니다.
    한 때는 소니 900에 칼짜이즈 135mm로 찍은 인물사진에 꽂혀서 2달 정도 엄청난 고민을 했었구요.
    여러사진 봐 왔지만 이 두 사진처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조리개 2.8인 걸로 봐서는 망원줌렌즈인 듯 한데 이렇게도 찍을 수 있구나 싶네요.
    마루토스님은 보정을 제법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듯 해서 한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니콘 사용자로 주로 RAW로 찍고 JPG 변환 정도만 하구요. 보정은 할때도 있지만
    거의 안 합니다. 주로 니콘캡쳐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사람들 마다 장단점, 호불호가
    다르더라구요.

    어쨌거나 사진을 10~20년 계속 한다고 가정한다면 전문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쓰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이런 사진은 보정에 꽤 심혈을 기울이는지, 아니면 대략 노출, 화벨, 커브? 이 정도만
    보정하시는지요? 이 정도 사진을 위해 너무 많은 공을 들인다면 저로서는 그것도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만약에 이 정도 사진이 RAW찍고 대략 5분정도의 공만 들여서도 만들 수 있다면 저도 뭔가
    가능성을 있다고 생각하고 꿈을 가져보려고 하는데, 이 두 사진에 대한 보정의 대략적인
    설명을 주신다면 앞으로의 사진생활에 크나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09.19 20:18 [ ADDR : EDIT/ DEL : REPLY ]
    • 1. 역시 포토샵입니다.
      제 후보정 연재글 보시면 알겠지만 포토샵할줄알면 다른거 다 할줄알게 되지만
      다른거 할줄알게된다 해서 포토샵을 할줄알게 되지는 않아요.

      2. 전 사진 한장을 심혈을 기울여 만질때도 10분이상 들이지 않습니다.
      한장 만지는데 10분이상 걸린다면 그건 뭔가를 잘못하고있단 뜻이예요.
      전 RAW로 찍은걸 보정하는데 장당 평균 30초~1분(변환과 저장까지 합쳐) 내로 처리하는게 원칙입니다.
      다만 주로 제가 자작한 액션들을 활용해서 속도를 내죠..

      위 두사진은 특별한 보정은 한게 없습니다.
      포토샵의 RAW툴인 ACR에서 노출, 화밸, 명부,암부 딱 10초 만지고 변환해 다단계리사이즈한게 전부예요.

      2012.09.20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16. 카이

    네, 많은 도움이 됐네요. 저도 이제 보정을 본격적으로 공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시 보니 밑에 사진은 날씨가 무척 밝은데도 +1 보정 = 엄청 화사
    그런 느낌이네요. 보통 이런 날씨에 +1로 주면 사람들이 완전 초짜 취급하겠죠.
    어떻게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1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일반적인 이론과는 확연히
    다른 사진이네요.

    답변 감사했습니다. ^^

    2012.09.20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사진같은경우는 실제로 +1 해준겁니다.

      일반적인 사진이론에 따라서 말이죠..;

      이게 왜 일반적인 사진이론인가 하는것은
      http://ran.innori.com/480

      이쪽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뇌출계의 중요성을 그토록 설파하는거구요...;

      2012.09.20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17. 카이

    네, 그렇네요. 음.. 포스팅을 보니까 확실히 이해가 가고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답변을 너무 잘 해 주시니까 혹 귀찮게 하는 건 아닌지
    몰라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지금 여기 사진 2장도 그렇고, 뇌출계 포스팅 사진도
    그렇고 노란박스, 빨간박스가 보정을 한다고 저런 색상이 나오지는 않는데
    참으로 감탄스럽습니다.

    아이의 피부는 맑고 깨끗하고 전체전인 분위기는 화사하고 투명하고
    박스는 연두색?녹색? 빨간색.. 사진이 참으로 감탄스럽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마루토스님 덕분에
    보정의 세계에 입문할 결심을 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2012.09.20 21:1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진이 쨍하게 참 잘나옵니다.
    물어보기 부끄럽지만, 혹시 플래시 터트리셨나요?

    2014.07.24 16:56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항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2014.07.24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20. 윤대협

    이곳에서 글제목은 안읽고, 첫사진만 보고 클릭한 포스팅은 첨이네요.
    아이표정이며, 엄마 옷색깔, 배경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그 뭉개진 모양... 엄마 모자랑 아기의 깨물어주고 싶은 표정이 완전 포인트네요.

    사진 한장을 20분은 쳐다본것 같습니다.

    내용과 상관없는 딴소리, 죄송하구요 (_ _)
    본문은 물론, 정독했습니다.
    휴가지에 카메라, 주의하겠습니다.

    2017.04.28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병수

    잘읽고 갑니다.. 너무나 꿀팁들도 많네요!

    2017.08.08 12:1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5.16 08:3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3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번개사진은 연사로 찍어야 할것같다.

- 번개사진은 조리개 조여놓고 벌브(셔터 열어놓고 그상태로 기다리는것)가 기본입니다.

그럼 어둠만 계속 찍히다 번쩍하는 그 한순간 그 빛만 상에 정확히 맺혀요.


2. 물방울사진도 빠른 셔속에 연사로 찍는다.

- 물방울사진도 벌브가 기본입니다. 플래시의 마법으로. 그리고 왕관같은거 찍으시려면 점성, 표면장력이 더 강한 액체로..

이치는 위의 번개와 동일한데 번개대신 플래시인거예요.


3. 점프샷은 낮에만, 연사로 찍는다.

- 연사도 이경우 방법이긴 한데 AF보다 MF라는게 관건이고 플래시의 마법을 쓰면 밤에도 얼마든지 찍어요.

이것역시 기본이치는 1번과 동일.


4. 애가 뛰는거 동체추적하려면 최소 플래그쉽은 되어야한다.

- 종이동은 사실 플래그쉽도 벅차긴 매한가지예요. 좀 낫긴해도. 횡이동은 플래그쉽과 보급기 별 차이 안나니 이걸 노리세요.


5. AI FOCUS는 원샷과 AI서보의 장점을 다 지니는 좋은 모드다.

- 실은 원샷과 AI서보의 단점을 모아놓은 모드입니다.(.......)


6. 스팟측광기능이 없으면 적정노출을 못잡아 큰일난다. 꼭있어야한다.

- 있으면 편하지만 없어도 됩니다. 중요한건 마음속의 뇌출계..


7. 고감도로 찍을수록 화일용량이 커진다. 카메라 고장인가?

- 파일압축의 기본알고리즘상, "노이즈"라는 비반복적 픽셀의 수가 많은 고감도로 갈수록 압축이 잘 되지 않아 파일사이즈는 커집니다. 정상이예요.

덤으로 픽셀의 수가 같다면 편집시 메모리에서 차지하는 용량은 저감도건 고감도건 동일합니다.


8. 조리개 조여야 하는 대표적 경우는 풍경정도다.

- 조리개를 조여야 하는 대표적 경우는 접사, 패닝샷등을 우선 들수있겠고 풍경같은 경우엔 오히려 열건 조이건 유저판단이 먼저입니다.

접사나 패닝샷에선 조리개 열면 백에 구십구는 실패하지만(일례로 패닝샷의 배경블러는 아웃포커싱으로 만드는게 절대아닙니다)

 풍경은 열었다고 무조건 실패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9. 눈 비가 내리는 하늘을 찍어도 눈 비가 안보인다.

- 눈 비 내리는 뒷 배경을 어두운 곳을 고르시던가, 플래시 잘 활용하시던가..

애초에 하얀 눈/비를 하얀 하늘과 같이 찍으면 밝은 하늘에 묻혀 보일 리가 없습니다...

10. 회오리 빛망울이나 소위 말하는 공간감같은건 특정 몇몇 단렌즈에서만 난다.

- 우선 회오리 빛망울이라는건 착란원의 모양이 회오리치게 되기 위한 배경 객체의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절대 회오리 치지 않을 배경에서 백날 찍어봤자 생길 회오리도 안생겨요..전 표준줌, 망원줌으로도 회오리 찍습니다.

배경 잘 모르시겠고 익숙치 않으시다면 요즘 카메라들의 라이브뷰를 잘 활용해보세요. 이거 도움됩니다.

공간감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어에 대해서는 이쪽 참조해주세요.  2010/12/10 - [CAMERA] - 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쓰는 10가지 사진용어들?

 

최근 자주 받았던 질문들 몇가지에 대한 대답을 추려보았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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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6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왕 좋은 내용들이네요.
    특히 5번은 폭풍공감입니다.
    저는 카메라 받으면 먼저 항상 하는 세팅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원샷으로 바꿔놓는 거지요.
    좋은 내용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2012.05.16 08:53 [ ADDR : EDIT/ DEL : REPLY ]
  3. 플래시 사려고 총알모으고 있는 저에게 이번 포스팅으로 다시한번 전의를 불태우십니다. ^^;

    4번글.. 제대로 공감들어가면서.. 현실에서는 종이동밖에 해주질 않으시네요 ㅠ_ㅠ
    결국 예전 마루토스님 포스팅에서 언급하셨던 비책인.. 예측사격을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ㅋ

    2012.05.16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진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읽고 나니까 '아하' 하게 되네요 ㅎㅎ 나중에 카메라 잡게 되면 다시 와서 두 번 세번 봐야겠습니다!

    2012.05.16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구별

    안녕하세요. 잘 봤습니다..

    5.번에서 , 야외에서 움직이는 아이들을 찍을때,,, 어떤 모드로 찍어야 하나요?
    저는 소니 a57이라서 AF-C 모드, 연사, 얼굴인식 초점 선택을 해서 찍었거든요.. 제대로 한건지 궁금합니다.. ㅡㅡ;

    2012.05.16 16:58 [ ADDR : EDIT/ DEL : REPLY ]
  6. 삼단변심

    ㅎ ㅑ~~~~~~~~~~~~ 역시.. 마작가님은... +_+b

    아가도 이쁘게.. 잘 자라네유~~ ㅎㅎㅎ

    2012.05.16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7.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올 여름엔 번개사진 한번 담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

    2012.05.17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8. 노어나7

    더머넌

    2017.09.06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9.26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는

자기가 DSLR카메라를 왜 사려 드는지 자기 자신조차 잘 모릅니다.

그저 남들 다 산다니까, 요즘 DSLR이 대세라니까 한번 자기도 사볼까? 하는 뭐 그런겁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DSLR에 대해 이거저거. 그리고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는 초보고, 초보는 응당 따스한 답변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는

어느 카메라가 좋은지, 자기에게 맞는 카메라인지도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뭘 찍고싶은건지 자기도 잘 모르니까요.

그래서 질문합니다. 어느게 좋은지. 어떤게 좋은건지.

애초에 카메라가 좋다, 렌즈가 좋다 라는 진짜 의미조차 모른채. 알려 하지도 않은 채.



"그"는

카메라를 어디서 어떻게 사야 가장 잘 사는건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알아보려면 충분히 알아볼 수 있지만 일일이 가격비교같은거 하고 여기저기 다녀보지 않습니다.

귀찮고 귀찮아서. 자긴 잘 모르니까 라는 핑계를 대면서.

그래서 질문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야 잘사냐고.

생면부지의 답변자들을 마치 종놈 부리듯 자기 대신 알아봐달라고 하는거죠.

자기가 할 수 없는걸 알아봐달라는게 아닙니다. 할수있는데 귀찮으니 니들이 대신 해줘 라는겁니다.

자기는 초보고, 고수들이 이런거 대신해주는게 당연하다는 4차원 개념을 지니고요.



"그"는

카메라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당연히 모릅니다.

스스로 공부를 한다거나, 메뉴얼을 독파한다거나 할 생각따위는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귀찮아 죽겠는데 그거 왜하나 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잘찍히길 원하죠.

그래서 질문합니다. 이런때 어떻하냐 저런때 어떻하냐 왜 난 이렇게 안나오냐..

이제 슬슬 질문에 이력도 붙습니다. 초보딱지 무기삼아 내세우고 벼슬인양 외려 당당합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 자기가 원하는 답변만 듣길 원하지,

입바른 소리, 올바른길을 가르쳐주는 조언같은거 해줘봤자 고수랍시고 잘난체 하네, 인지도있음 다냐 소리나 해댑니다.



"그"는

자기가 뭘 찍어야 할지조차 몰라 남에게 질문합니다.

애초에 찍을 주제, 테마를 정하고 카메라를 산게 아니라 그냥 무턱대고 일단 지른거니 알 턱이 없습니다.

어디가야 멋진지, 어디가면 좋은 야경 나오는지, 모델출사같은거 가렴 어떻해야 하는지 질문합니다.

애초에 멋진걸 왜 찍어야 하는지, 왜 야경을 자기가 찍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질문만 던지고 남들 다 간다는 포인트나 한바퀴 돌아 적당한 사진 건져 자랑해볼 생각뿐..



"그"는

사진을 어떻게 보정해야 하는지도 몰라 남에게 질문합니다.

애초에 자기가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조차 모르니 당연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놓고선 다른사람들에겐 무슨 대단한 비법, 초간단필살기같은게 있을거라고 무턱대고 믿고 질문합니다.

하지만 후보정의 기본개념도 모르니 가르쳐줘도 따라할수 없고 가르쳐준사람을 외려 욕합니다.

 


자기 초본데 왜 더 쉽게 더 잘 따라할수있도록 갈켜주지않냐며 화를 냅니다.

절-대로 자기 스스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할생각같은건 없습니다.

HDR같은거나 대강 하는법 흉내내 바로 써먹어 어케 일면 한번 가보나 하는 생각밖엔 없습니다.

자기가 사진을 왜 찍는지 모르고 막 찍다보니 일면같은게 목표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된건데도 스스로 자각못합니다.

그런거 바로잡아준다는 사람들의 친절한 조언같은건 들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자세를 눈앞에 보면서도 그따위 까칠한 소리 할거면 내글에 댓글 달지말라고 화나 냅니다.




"그"는

곧 사진에도 카메라에도 흥미를 잃고 맙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끝까지 질문하기를 그만두지 않습니다.

자기 장비 뭐뭔데 이거 어디에 얼마 받고 팔면 좋은지 하는 마지막까지도

스스로 알아볼 생각 하지 않고 질문으로 대신합니다.

심지어 왜 자기는 장터에 판다는 글 못쓰냐까지조차 질문해댑니다.

어케어케 올려서 잘팔리면 자기가 잘판거고

안팔리면 답변자가 대답 잘 못해줘서 안팔린다고 화냅니다.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납니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려 하지 않으며 스스로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모르긴 해도 아마 왕이라 해도 이렇게는 안할겁니다.





"그"가

바로 내가 아닌지

질문공세를 날리시는 분들께선

한번쯤은 생각들 해보실 필요가 있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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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둥바둥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자기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공부해본 적이 없고 누군가가 시키는데로 하고 자란 것에 대한 후유증이 아닐런지.....
    좋을 글 잘보고 갑니다.

    2011.09.28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3. 횽아! 이거 퍼가도 되융? ㅋ

    2011.09.28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4. fatafornow

    좋은 글 감사합니다.....사랑하는 가족들 찍으려고 시작했는데, 알고 있는 기능을 제대로 알아보자하고....공부를 좀 하는 편입니다...

    마루토스님의 글들 참 좋네요.....

    2011.09.29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미사냥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마루토스님글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 있네요.

    2011.10.01 00:58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템킨

    우웡...올만에 찾아뵙네요..음ㅋㅋㅋ
    좋은 글귀 있으면 빼껴 갈려구 올만에 방문해봤습니다...^^
    요즘은 동영상쪽에도 역시나 관심이 많으신듯 하네요..
    사진쪽은 걍...놀러다니면서 찍긴 하는데..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통 모르겠네요...
    동영상쪽이 대세인지....ㅠㅠ

    2011.10.17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행무상

    마루토스 선배(?)의 글은 내용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님의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하기 보다는 왠지 냉소적이라고할까 아니면 좀 꼬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시각을 교정하는 것이 다소 필요한듯 ...

    그리고 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선배라고 부르라는 것인지 조금 갸우뚱합니다.~~

    2011.10.19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보셨습니다.

      제가 좀 많이 꼬였죠.

      근데..꼬였기에 다른사람들이 다 저길로 갈때

      왜 저길로 가는거지? 이길로도 못갈거 없잖아? 라는 시각에서 보게되고

      그것이 이런 글들로 나타나게 되는것같습니다.


      뭐 그덕에 얻은것도 있고 잃은것도 있고 그러네요...


      그래도 조언해주신바대로 고쳐보도록 노력은 해보려합니다.
      언제까지나 까칠하고 꼬인채로만 보는것도 좀 그래서..;


      그리고 저도 그게 고민입니다.

      이 블로그 5,6년전 시작할땐 지인, 특히 후배들이랑
      커뮤니케이션할 목적에 그리 이름붙였는데

      지금에와선 완전 애물단지같은 블로그이름이 되버려서..
      이제와서 바꾸자니 각포털에 등록된거 고쳐야하니 귀찮고
      안바꾸자니 말씀하신바대로 나이드신분들께 죄송하고..

      이도저도 못한채로있는데 조만간 떼던가 해야할거같습니다..ㅎㅎ


      결정날때까진 그냥 블로그제목에 있는 또 다른 이름인 "마루토스"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2011.10.19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8. 김우영

    "저" 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카메라 들고다니면서 포착하는거에 전념해야 할 상황에
    그렇게 하진않고 눈만으로 보면서 별론데?
    하면서 지나가는게 대부분입니다. 이거 큰 문제입니다.
    뭔가에 꽂혀서 배우고싶다 이런거보다 뭘 기다리는지조차 없습니다.
    회사 다녀야 한다는 핑계뿐..
    "저"는 사진에 애정이 식은걸까요...

    2011.10.20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 애정이 식고 안식고 이전에..

      좀 따끔하실테지만 전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딱, 아는만큼만 보입니다.

      별론데? 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딱 거기까지만 보이기때문이예요.

      별로인듯하지만 이렇게 표현하면 또 괜찮겠군!? 하는
      새로운 시야, 새로운 사고방식이 있어야 비로서 더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시야와 사고방식을 갖췄을때

      사진은 한없이 즐거운 취미가 되어줄겁니다.

      2011.10.21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9. 김우영

    특정 주제 없이 그냥 좀 이쁜 이미지 같은게 보여서 다가가서
    카메라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냥 눈으로 이리저리 뜯어보는데
    이거 찍을맘이 사라지고 다른거 둘러보다가 또 그럽니다.
    그게 점점 슬쩍 보는식으로 돌아갑니다.
    그저 사진찍고 남기고 이미지적인게 좋고 그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욕심이 생겨서 어떤 느낌을 찍고싶다랑 주제같은게 생겼다가도
    아악...그러다가 막 사진찍고싶고 그래서 신나서 돌아다니기도 합니다만...
    생각하는대로 사진이 안나와서 열정이 식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ㅠ

    2011.10.21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암스7101

    우연히 에세랄클럽의 건담글을 읽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선생님의 얘기들(배울점이 있는분에게 쓰는표현입니다^^) 맘에 탁탁 와닿는 말씀입니다...
    특히 메뉴얼은 읽어 보지도 않고 일단 물어만 보는 사람들...정말 답안나옵니다..ㅋ (물론 이쁜 ㅊㅈ가 물어온다면 고맙습니다..ㅋ(응?))
    아마도 종종 와보게 될것 같네요..^^
    올때마다 짧게 댓글 달고 가겠습니다..

    2011.11.04 01: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깽알신랑

    험... 험...

    괜시리 찔려서... ㅡ.ㅡ;;

    2011.11.05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완전공감~

    완전 공감합니다..카메라는 근래에 관심분야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정보얻고 있는중이네요..본 취미가 무선헬기라 사이트 질문란 보면 님 말씀하신거랑 똑같습니다..초보헬기머냐.머부터 해야되니..ㅋㅋㅋ 검색해보면 관련글 백개도 넘게 나오는데 그것조차도...여하튼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2011.11.13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Bell Road

    정말 아름다운 글입니다..질리는 구석이 몇개 있네요..ㅎㅎ

    2011.12.13 00: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JayNam

    음...사실 저도 외국에 지내다보니 직접 발품팔아서 카메라를 만져보고 찾아서 사긴...좀 힘든 여건입니다 - _ ㅠ [차타고 한참을 가야 대도시가 나와서.....그곳에도 최신 카메라를 다루는 샵은...바가지만 씌울뿐 최신제품은 잘 없더군뇽~ 말도 잘안통하고 하하핫;;] 그러다보니 인터넷에 게시글들이랑 블로거와 뭐...상품 스펙 설명서 같은거나 찾으면서 결국 제 카메라를 선택하게 되었지만서도.... 나중에 후회할지는 모르겠지만[순전한 저의 선택은 아니다보니?!?] 뭐 어쩔수 없는 일이겠죠. 저의 부족한 노력탓이니 ; 어찌됬든... 이게시글은 뭔가 뜨끔하게 만드는 구석이있네요 하하... 어찌됬든 여기서 좋은글들 보느것도 결국 저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랄까나요~ :( 선배님의 모든게시글을 정독해야겠습니다아... 지식도둑질~~~고고~ [개인적인 질문이지만.....일부러 '선배'라는 닉네임을 만든겁니까? 다른사람들이 선배님 선배님 하게 -_ ㅠ??? 나...나는 선생으로 할테다....]

    2012.06.30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15. SLR카페의 의젓한년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되어서

    홈피를 알고 지금까지 얼마나 무모했는지도 알게되었네요

    모처럼 빨리 집에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지네요 ^^

    2012.09.24 16:0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알파라이프

    완전공감 되네요...

    2012.10.05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솔라드

    마루토스님 많은 분들께 쪽지 받고 질문 받으실까봐
    제가 가급적 쪽지로 질문을 안드리는데...
    제가 위 내용의 그는 아닌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포럼에 질문은 자주 해도 공부도 하고 고민도 하는 편이라...^^
    제가 사진 강의를 할 기회가 나중엔 생길듯 한데
    그 전에 마루토스님 글들을 보게 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 강좌도 중요하겠지만...사진을 하는 자세, 사진의 기본,
    단순히 구도, 노출, 조리개, 조작 등의 기본을 넘어
    촬영하는 마인드와 시선, 사진의 가치와 촬영의 이유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좋은 글들...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저도 무언가 보답을 해야할텐데 ㅠㅠ
    전에는 에셀알에서 좋은 인연으로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그랬는데
    제가 마루토스님께는 어떤 도움을 드릴수 있을지...
    저는 열대어, 사회복지학, 배낭여행, 자원봉사, 카페, 식당, 운전관련일 이런데에만 잘 아는 편이라
    사진과 별로 상관이 없는 것들이네요...
    제가 창원에 살고 부산경남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관련해서 궁금하시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창원 오실일 있으실 때 연락주시면 맛집에서 식사대접 해드리고 싶습니다.^^

    2012.11.29 03:5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솔라드

    네..^^
    책나오면 꼭 구입할께요.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책이 아주 두꺼울것 같아요 ㅎ
    포럼에 올라온 내용들만 해도 ㄷㄷㄷ

    2012.12.14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19. 퍼갈게요^^

    좋은 글 같아서 퍼가겠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2013.01.16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원암군

    많이 배웁니다~~

    2013.04.25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초초보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찔리게 하는 좋은 말씀~^^;
    사진을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라는 질문 없이 시작하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죠~^^*
    사진이라는 기록의 결과물이냐, 아니면 사진찍는 기술 그 자체냐~ 그것도 참 애매 하죠~^^

    2013.09.16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4.28 08:4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0.33 EV | 18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고수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의도적으로 사진을 흔들어 급박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초보가 사진이 흔들렸으면 : 파지자세부터 좀 똑바로 하고 셔속좀 벌고 찍어라.



고수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역시 사진은 색을 배재하고 흑과 백, 명암만으로 표현한게 분위기 있다.

초보가 사진을 흑백으로 찍으면 : 지가 카파나 브레송인줄 아나? 컬러사진부터 제대로 찍어라.



고수가 미녀모델 찍으면 : 환상이다. 잡지표지로도 손색이 없다. 끝내준다.

초보가 미녀모델 찍으면 : 맨 똑같은 페티시 노출 사진이나 찍고 앉았으니 한심하다.



고수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쨍하다. 나뭇잎 하나하나가 살아있다.

초보가 풍경사진에 샤픈주면 : 님하 샤픈이 넘 쎄서 경계선이 무너지고 있어염.



고수가 필름라이크 효과 주면 : 이거 어떻게 보정한건지 제발 좀 갈켜주세요 T_T

초보가 필름라이크 효과 주면 : 벌써부터 괜히 필카 흉내나 내려고 하고...그럴 시간에 기본부터 쌓으세요.



고수가 밝은 단렌즈 최대개방 하고 찍으면 : 키야....역시 끝내줍니다. 장비와 내공의 환상적 조화네요.

초보가 밝은 단렌즈 최대개방 하고 찍으면 : 역시 초짜일수록 조리개 조이는 법도 모른다니깐. 에휴...-_-



고수가 플래시 터뜨려서 동굴효과 나면 : 피사체에 대한 집중을 노리셨네요. 역시 대단합니다.

초보가 플래시 터뜨려서 동굴효과 나면 : 감도 올리고 셔속 낮추고 기본부터 좀 공부하세요.



고수 사진에 노이즈가 가득하면 : 사진 분위기에 취해서 노이즈 있는줄도 몰랐네요.

초보 사진에 노이즈가 가득하면 : 님은 니트 돌릴줄도 모르시나염? 나참...



고수가 무보정이라 올리면 : 역시 사진은 찍은 그대로 아무것도 손 안대야 진짜 사진입니다.

초보가 무보정이라 올리면 : 사진을 못찍으면 보정연습이라도 하시던가...



고수가 후보정 잇빠이 하면 : 이런 보정은 대체 어떻게!? 강좌좀 제발;;

초보가 후보정 잇빠이 하면 : ...원본이 낫네염.



고수가 PC-카메라가 안이어진다고 질문하면 : 우와 고수님도 모르시는게 있구나 하며 친절히 알려준다.

초보가 PC-카메라가 안이어진다고 질문하면 : 닥치고 메뉴얼 3회 정독.



고수가 노출사진 올리면 : 예술입니다.

초보가 노출사진 올리면 : 외설이군요.




이래 저래 저같은 초보는 서럽.......;;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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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셔터박스

    좋은 글 감사합니다..네이버 오픈캐스트 셔터박스에 링크로 소개해갑니다. 소개집중도를 위해 제목길이는 약간 수정하였습니다..(최대9-10자) 양해부탁드려요 ^^ http://opencast.naver.com/NO888/86

    2010.05.13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3. Beatriz

    너무 재미지네요~~

    우리의 생각엔 '선입견'이란 필터가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죠~~!

    2010.05.14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보

    웬지 뜨끔해지는 1인. 난 초보중에 왕초보......위에 초보가 하는거라도 좀 할줄알면.....ㅋㅋ

    2010.05.14 14:07 [ ADDR : EDIT/ DEL : REPLY ]
  5. .

    비밀댓글입니다.

    2010.05.16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6. 항상초보

    나가도 기죽고 들어와도 기죽는 만년초보의 마음에 진리처럼 와닫습니다.
    초보들이여 기죽지 말고 즐깁시다. 아짜~
    감사합니다.

    2010.05.17 05:53 [ ADDR : EDIT/ DEL : REPLY ]
  7. BlurryEyes

    공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사진을 찍든 내공이 많은 고수든 초수든 자신만이 감각으로 처음 촬영을 합니다.
    또한 고수라고해서 꼭 저렇게 들어가는건 아니기때문입니다.

    2010.05.17 06:32 [ ADDR : EDIT/ DEL : REPLY ]
  8. 재미있네요 ^^ ㅎㅎ
    마치 사람들이 메이커와 비메이커를 따지는 그런 모습들이
    사진작품볼때도 같은 결과를 누가냈느냐에 따라
    작품을 평가하는 듯한 모습이 생각나서 좀 슬프지만요 ^^;;

    2010.05.17 09:44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그네

    초보시군요 조리개 2.8로 찍으시다니 다음에는 조리개 8.0이상으로 놓고 망원으로 찍어보세요

    2010.05.17 10:4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주니

    사진은 자기 만족 아닌가요? 상업성 사진이 아닌 바에야..^^ 누가 봐서 칭찬해주면 고맙겠죠~!
    저도 초본데.. 찍을때마다.. 흠 잘나왔어~ 만족하면서 봅니다~ㅍㅎ~!

    2010.05.17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헝헝 ㅠ 급 공감하고갑니다 ㅠ
    초보라 서러워요 ㅠㅠ

    2010.05.17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군중

    음...아니 컬러사진보다 흑백이 기본입니다만......디카만찍다보니 사람들이 뭔가 착각하는듯

    2010.05.17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 50년전이라면 맞는 말씀이겠습니다만

      지금 현재도 과연 그렇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요;..?



      사실 흑백과 컬러, 어느게 기본이라고 할수 없는 시대에

      저희는 사진을 찍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둘다 어떤 느낌을 이미지로서 표현할때 선택하는 수단이니까요.

      2010.05.17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13. mogmog

    이미지로써의 표현에 대한 수단... 동감합니다만, 나름 젊은 시절 다 바쳐 사진 공부 하며 느낀 게 있다면
    "테크닉이 없으면 표현도 없다는 것, 그리고 테크닉이라는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 다는 것."
    정도일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자기 만족 선에서 끝내고 싶은 저 같은 라이트 슈터도 있을 것이고,
    정 반대의 스펙트럼에 서 계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10여년전 제가 사진을 공부 하던 때, 필름 프로세스가 디지털화 하던 과도기였던 때였습니다.
    매일같이 필름 프로세스 대신 디지털 프로세스를 기본과정부터 다뤄 줄 것을 요청하던 학생들에게
    교수진들은 묵묵부답하였답니다. 지금에서야 당시 교수님들을 만나면 솔직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흑백필름작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톤관리의 방법들을 디지털사진에서 가르칠 수 있는
    체계가 아직 확실치 않기에 가르쳐 줄 수 없었답니다.
    10수년이 지난 지금도, 고도로 테크니컬한 사진이 판치는 미국의 시장에서 생존하는 법을 가르치는 그들이
    아직도 디지털 사진 과정은 워크플로우와 실용적 기술들, 또는 일부 테크니컬한 부분들을 가르치는데 그치고 있고
    기본기는 여전히 필름중심으로 교수됩니다.

    지금와서 디지털이 먼저냐 필름이 먼저냐는 우스운 이야기 이고,
    아직도 흑백 사진을 공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역시나 노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들어보셨을 존시스템의 이해, 토널리티의 이해, 내 비젼을 수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일련의
    습관화 된, 또는 일반화된 프로세스들을 갖는 방법의 문제.
    내가 가진 비젼을 어떻게 화면안의 톤으로써 표현할 것인가의 문제...
    작가들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최소한의 퀄리티를 보전해 주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은,
    흑백사진의 적절한 학습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또는 "아직까지는"이라는 단어들이 들러붙으면 더 적절할지 모릅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디지털을 사진의 도구로 먼저 받아들인 세대가 그렇다고 열등한 사진들만 뽑아내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조만간 기존의 필름사진에서처럼 체계있는 교수체계가 잡힐 수 있으리라 기대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변하지 않는 사실 몇가지가 있습니다.
    RGB 세가지의 원색을 가지고 균형을 잡아가며 아찔한 외줄타기 하는 컬러사진보다
    흑백사진에서 톤에 대한 이해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과,
    지금 최고수준의 35mm 프레임 기반 디지털 카메라들의 노출관용도마저 흑백필름이 허용하는 그것보다 창작의 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비단 사진에서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음악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흔히 들리지요...
    음악하는데 왜 내가 컴퓨터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가...
    어차피 컴퓨터는 도구일 뿐인데!!!

    도구에 대한 이해 없이 창작 활동을 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 합니다.
    우리가 쓰는 도구가 최근들어 급속도로 복잡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매우 사용하기 편리해졌기에 그 복잡성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그러나 2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자신이 이용하는 매체와 창작수단을
    잘 이해하여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작을 만듭니다.

    화가가 물감과 붓의 특성을 모르면 작품을 제대로 그릴 수 없듯이
    사진도 자신이 이용하는 도구의 특성을 모르면 제대로 된 작품이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 없이 유명한 그림을 그렸다는 화가들도 사실,
    자신이 이용하는 도구와 표현매체에 대한 이해가 남들보다 뛰어났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전적인 예가 바스키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진 오래오래 하시길 바랍니다.

    2010.05.17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부 다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존시스템을 이해하고 "자기만의 적정노출" 및 톤 표현법등을 확립하라고
      다른 취미사진사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전 다른분들에게 "흑백부터 공부해라"는 말을 가급적 안하려 합니다.

      그 중요성을 깨달으시는 분은 알아서 공부를 하시게 되고, 가볍게 취미사진만 찍고 마실분은
      강조강조해도 절대 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다른글에서도 논했듯이
      "비전"이 테크닉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역시 타인에게 진리라고 강요는 못합니다..;

      2010.05.18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14. 하하 잼있게 읽고 갑니다~

    2010.05.17 18: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 완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완전 동감가요 ㅠㅠㅠㅠ

    2010.05.17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16. suhagungmo

    이거 slrclub 분위기~

    2010.05.18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베뜰끄루져

    잘보고 갑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님은 이론은 정말 빠삭하십니다~ 어디서 저런 정보를 수집하는지 대단하삼~
    근데 안타까운게.. 왜 결과물은 항상 님의 이론하고 다르게 나오는지?
    지금 올리신 사진도 하이라이트쪽에 red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노출도 후보정에서 보정하신거 같은데 많이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아니꼽게 듣지 마시고 저랑 비슷한 생각 갖고 있는 사람이 좀 많습니다~

    2010.06.05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제가 왜 거기 신경을 써야 하죠?
      전 오직 저희 가족이 보고 즐기기 위해 사진을 찍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본인도 애아빠신듯한데 참 안되신 사고방식을 지니고 사시는군요.
      실컷 다른 사람 눈 신경쓰며 사진찍으세요.
      남에게 신경쓰라고 하는 오버는 하지 마시고요 ㅋ.


      그리고 아는만큼 실제로 찍혀나오지 않기에 사진이 오묘한 취미가 아닐까 싶군요.
      그러기에 평생 가져갈 취미가 되는거고 말이죠.

      뒤집어 말해보면, 문학평론가는 왜 노벨문학상 못타고
      그림평론가는 왜 모나리자같은거 못그리냐는 소리랑 뭐가 다를까요 그게?

      마지막으로...같은 사진을 보면서 노출이 어쩌고 레드가 어쩌고 하는 분들 참 안되보이십니다.
      전 그런거 신경안쓰고 오직 사진속 제 아이가 웃었나 아니냐만 보거든요.

      자기아이 찍으실때나 하이라이트쪽에 레드가 많네 적네 따지며 사진찍으시길.

      일부러 닉네임 숨긴답시고 이상한 이름으로
      댓글 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SLR클럽 캐논포럼 라.이.칸.님. ㅋ

      2010.07.21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18. 윤스파

    위의 분이 SLR 클럽 라이칸님이 맞다는 가정하에......한 말씀 드리자면...

    라이칸님.....마루토스님이 이것저것 부러우신거죠? ㅋㅋ 인생 둥글게 살아요..우리. ^ ^

    근데 라이칸님은 그 좋은 바디와 렌즈 그리고 스트로보로 찍은 아기사진들의 결과물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테크닉적인 면을 떠나서 느낌이 그냥 밋밋해요...그래e도 아니꼽게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제 주위분들에게 보여드려도 의견이 비슷해요..
    저도........모난 구석이 있는 사람인가 봅니다. ㅡ.ㅡ;

    2010.08.03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리저리 찾아보니

      사진찍는 분들 블로그 몇군데 찾아다니면서 저 닉네임으로
      포샵을 해라 말라 시비걸고 다니시기도 하고 그러셨더라구요.

      익명으로 그냥 아무한테나 딴지걸며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으셨던건지..-_-;;

      2010.08.04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19. 블루빛유혹

    극 초보로서 공감가는 글이네요~

    진정한 고수분들은 그러지시 않겠지만.. 어줍지 않은 실력으로 남들보다 조금더 안다고.. 딴지거는 사람들보면서..

    언젠가는 그사람들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다는 생각도 가끔하면서도... 아직 초보를 벗어나지 못하네요^^ ;

    마루토스님 블로그는 최근에 알았지만.. 많은 것을 배웁니다.~

    2011.08.23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20. 호러지

    Slr클럽의 분위기가 이렇죠 .. 고수가 하소연하는글 같은거 올리면 고수편들고 저같은 초보가 하소연하면 왜 궁상이냐 혼자열폭하네 등등 비아냥대는 못배운사람 많더군요 실제로 얼굴보고는 말도 못하면서 말이죠..직접당해봐서 정말공감가네요

    2012.09.21 22:02 [ ADDR : EDIT/ DEL : REPLY ]
  21. 후보정에서 울컥... 제가 보정할 줄 모르는 것도 맞지만, 그렇다고 보정이 필요없을만큼 잘 찍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제 사진이 좋은 데... 간혹 그렇게 툭툭 던지시는 분들이 주변에 있어 조금 거슬리기는 합니다. 내가 사진으로 장사할 것도 아니고, 작가증을 갖겠다는 것도 아닌데... 뭐... 보정 할 줄 알면 좋긴하겠습니다만... ㅎ

    2013.11.14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7.08 09:55
Canon | Canon EOS 5D | 1sec | F/8.0 | -1.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가 생각하기에,

사진의 고수가 되기 위해 최소한도로 필요한 것은 크게 다음의 4가지입니다.


1. 탄탄한 기초.


2. 믿을 수 있는 두 눈.


3. 자기가 걷는 길에 대한 확신과 이에 근거한 자신만의 주관.


4. 발상의 전환.




하나씩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죠.


1. 탄탄한 기초.

구도의, 노출의, 색감의, 구성의, 장비의, 교감의, 감성의, 피사체선택의, 주제와 부제배치의

탄탄한 기초 없이는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거 몰라도 가끔 작품사진 찍힙니다. 우연히. 혹은 타고난 감각으로요.

하지만 세상에 우연만 바라고 사진생활 하는것만큼 미련한 일도 별로 없습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하며, 그 힘은 다름아닌 탄탄한 기초에서 나옵니다.

필요할때 필요한 기능을 끄집어 내어 쓸 수 있는 장비에 대한 파악능력은 물론 여기 포함됩니다.

기초는 하루아침에 닦이지 않습니다.

사진사의 수많은 경험과 노력과 열정이 엄청난 시간과 함께 할때만 비로서 기초라 부를만한 그 무엇이 생깁니다.

사진에 왕도 없다는 말은 그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잊지마세요. 기초는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근본적인 힘입니다.



2 믿을 수 있는 두 눈.

사진사는 시각에 호소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두 눈을 휘어잡는 그 무엇을 찍고 또 가려내어 보여주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건,

믿을 수 있는 자신의 두 눈입니다.

남의 사진을 평가하는것도, 자기 사진을 평가하는것도,

모두 자기 두 눈을 믿을 수 있을때나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믿을수 있는 두 눈을 만드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내가 보는 저 녹색이 남들이 보아도 예쁘다고 느낄 녹색일지, 내가 보는 저 빛망울이 남이 보아도 예쁘다 느낄것인지,

내가 선택한 저 피사체가 남들에게도 호소력을 지닐지, 판단하는 것은 오로지 사진사 자신의 두 눈뿐입니다.

그렇기에 사진사는 자신의 두 눈을 혹독하게 훈련시켜야 합니다.

구도에 대해, 구성에 대해, 색에 대해. 노이즈에 대해. 계조에 대해. 피사체에 대해, 보정에 대해 등등.....

자기가 찍고 자기도 구분못하면서 남이 알아주길 바란다? 이건 말도 안되는 거죠.

남이 구분 못해도 찍은 자기는 알아야 합니다. 남이 보여주었을때 무엇이 다른지 알아차릴 두 눈은 있어야 합니다.

솔직히 요즘 사진 보여줬더니 합성인지 구분도 못하는 인간이 사진대회 심사위원이랍시고 앉아있는 꼬락서니 자주 보는데,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합성해본적이 없으니 알아차리질 못하는 겁니다. 직접 해봐야 비로서 구분가는 눈이 키워지는 것입니다.

구태의연한 필름시절의 환상에 젖어 훌륭한체 하면서 포토샵을 아예 거부하다보니 시대에 뒤쳐지고 무식해지는겁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너무 소흘히 하면서 얼른 고수가 되기만 바라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사진사에게 필요한 믿을만한 두 눈은, 오직 수많은 셔터질과 보정질 및

수도없이 많은 남의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봄으로서만이 얻어집니다.

자기 사진 자기가 보고 잘찍은건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두눈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닙니다.

많이 보길 게을리 하는 자, 결코 고수가 될 수 없습니다.

딱, 아는 만큼만 보입니다.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보려면, 남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3. 자기가 걷는 길에 대한 확신과 이에 근거한 자신만의 주관.

많은 사진사들이 저마다 다른 이유와 목적을 지니고 사진을 찍습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이유와 목적이 옳다는 자기 확신이 필요하고, 이에 근거한 자신만의 주관을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의 의견은 그냥 의견으로서, 조언으로서만 받아들이세요.

제아무리 고수의 의견이라 해도 거기에 혹해서 자기자신을 얽매서는 안됩니다.

사진사들은 모두 저마다 자기만의 진리가 있어야 합니다.

어떤 사진사에게는 F64가 진리지만 다른 사진사에게도 그게 진리가 되라는 법 없고,

어떤 사진사에게는 결정적 순간이 진리지만 다른 사진사에게도 그게 진리가 되라는 법 없습니다.

남의 진리를 귀담아는 듣되, 자기만의 진리를 따로이 확립하는 주관 없이는

평생 흉내쟁이 사진사로서 끝나게 될것입니다.

인상주의도, 추상파도, 초현실주의도...모두 화가들이 자신만의 진리를 찾아 이를 확립했기에 인정받는 것입니다.

이 화가들이 램브란트나 다빈치에 얽매여 똑같은 그림만 그리고 앉아있었더라면,

결코 신 사조의 창시자로서, 창조적 예술가로서 존경받지 못하고 그저 램브란트나 다빈치의 흉내쟁이로 끝나버렸을테지요.

남이 뭐라 하던간에 자기가 걷는 길이 옳다는 확신,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강력한 자신만의 주관을 세워야 합니다.

프로가 후보정 하지 말랬다고 후보정 안하고,

프로가 조리개 조이랬다고 조이고만 찍는 사람에게 그 프로를 넘어설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습니다.

흉내쟁이 고수에서 끝내느냐, 자기만의 세계를 여는 사람이 되느냐는 자기주관의 확립에 달려있습니다.




4. 발상의 전환.

튼튼한 기초를 닦고, 믿을만한 두 눈을 키우고, 강력한 자신의 주관을 확립시켰다면,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발상의 전환입니다.

남들이 다 그냥 지나치는 평범함 속에서 자신만의 시야로 새로운걸 찾아내고,

남들 다 광각으로 찍을때 혼자 망원으로 찍어보며,

남들 다 이렇게 보정할때 혼자 반대로 보정해보고,

남들 다 장노출 할때 혼자 고감도로 찍어보는 등등....

흔히 말하는 "정답" "공식"대로 백날 찍어봤자, 거기에 새로움은 깃들여지지 않습니다.

"정답"과 "공식"을 다 알았다면, 오히려 이를 뒤집어 자기만의 새로운 시도, 발상의 전환을 끊임없이 행해야 합니다.

남과 다르고자 노력하는 마음, 남과 다르게 생각해보고자 하는 사고,

남과 같은것을 찍어도 전혀 다른게 담기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

여러분이 여기에 성공했을때, 비로서 여러분은 남과 완전히 차별화 된 자신만의 진리를 손에 넣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여러분을 따라 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단순한 흉내쟁이로 전락시킬 수 있을만큼 강력한 그 무엇을 위한

끊임없는 발상의 전환이야 말로...

여러분을 유니크한 사진사, 남과 다른 존재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 4가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열정, 반성, 경험, 실패, 그리고 극복만이...

여러분을 고수로 만들어 줄 유일한 무기입니다.


스승에게 배우는건 처음엔 빠른 지름길이 되어주지만,

결국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만이 달콤한 열매를 쥐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의 재질보다, 배우는 사람의 재질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그래서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배우는건 배우는거고, "많이 본다" "많이 찍는다"는건 가르침으로 얻지 못하는 노력의 영역이니까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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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먼지낀천사

    아직 배움의 길이 멀어서인지
    한없이 어렵고 복잡하기만 하지만
    항상 선배님의 도움되는 글들 읽으며 또 읽으며
    나름 감동(?)도 받고 깨우침도 받아가요

    2009.07.08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실 요즘처럼 사진에 대한 관심이 대중에게까지 많아진 적은 없었지요. 특히 한국에서의 사진에 대한 관심은 이미 식어버린 인라인 열풍과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사진 문화를 여유있게 즐기기 보다는 감추어진 경쟁의식들이 많아 보이는 군요. 사려 깊으신 말씀 공감하며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9.07.09 10:04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고수는 절대 될지 않을래요 .넘 어렵네요 ^^

    2009.08.14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4. 동준성찬

    사진을 배우고자 왔는데 인생을 배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말씀하신 4항목 모두 현안에 대한 해법을 위한 덕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 좋은 사진과 더불어 즐감하고 있습니다.

    2009.12.21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게 꼭 필요한 글이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 ㅎ

    2010.01.14 15:06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변

    너무 잘보았습니다. 이제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보지만 제게 꼭 필요한 글이네요 ^^

    2010.09.02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7. nnk624

    언제나 좋은글과 사진을 보면서 우물안 개구리 처럼 느끼니다. 사진을 처음 부터 하나하나 배우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01.05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8. 맘하양

    안녕하세요,
    좋은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가지고 계신 사진에 대한, 인생에 대한 가치관에서 배울 점이 많아, 큰 귀감이 됩니다.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겠네요 ^^

    2014.04.23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7.11.29 15:49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300D DIGITAL | Average | 1/200sec | F/13.0 | 0.00 EV | 18.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1. cmos의 먼지 하나가 신경쓰인다고 진공청소기를 들이댄다.

   → 이제는 먼지의 갯수를 셀수 없게 되버립니다. 게다가 자칫 잘못하면 셔터막채로 빨려나가버립니다.


2. cmos의 자국이 신경쓰여 이상한 약품 묻혀 면봉으로 닦는다.

   → cmos전체에 얼룩이 생길수 있습니다. 게다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수도....


3. 노이즈 무섭다고 고감도로 촬영하려 하지 않는다.

   → 언제 어느 상황에서고, 흔들린 사진보단 노이즈 낀 사진이 나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4. 렌즈를 빛에 비춰보니 먼지가 안에 보인다. 톡톡 쳐보기도 하고 대안렌즈 틈새로 뽁뽁이로 불어보기도 한다.

   → 왕건이가 추가됩니다.


5. 렌즈 안의 먼지가 너무나 신경쓰여 결국 AS까지 보낸다.

   → 그 먼지는 사라지고 대신 딴먼지들이 대거 유입됩니다.


6. 렌즈가 하나인 시절 자가핀검사 해보니 후핀같아 게시판 검색해보고 자가핀조정을 알게 되어 해본다

   → 렌즈 2,3개 더 샀는데 난감해져버립니다. 또 핀교정은 소프트웨어적으로 이뤄지므로 그때도 문제가 생깁니다.


7. 스트로보를 새로 사서 남들처럼 실내연사 흉내내본다. 그것도 ISO100으로. (......)

   → 잠시후 탄내와 함께 흰 연기가 올라오게 될겁니다. 비싼 장비샀다고 무리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8. 1D급 플래그쉽과 L렌즈를 장만했다. 아싸~ 방진방습이니 샤워도 해보고 비도 맞히고 욕탕에도 들고간다.

   → AS견적 보고 기절하시게 될겁니다. 이거 캐논 포럼에 내려오는 실홥니다. (.........)


9. 이젠 짬밥도 좀 되것다, 선상태에서 렌즈 교환 능숙하게 하다 아차 실수로 떨어뜨린다.

   → 다른건 어디 하소연이라도 해보는데, 이건 정말 자뻑이라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습니다.


10. 비나 눈 좀 맞으면서 촬영해도 괜찮다

   →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회로 부식이 점차 진행되게 됩니다. 결국은 기판 갈아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11. 친구들과 술마실때 카메라 들고 나간다. 혹은 차에서 내릴때 카메라 차에 두고 내린다.

   → 캐논코리아가 도난품 시리얼 조회 안해준다고 욕하게 됩니다.


12. 한푼이라도 싸게 사는데만 정신이 팔린 나머지 잘 보지도 않고 덥썩 사거나 입금한다.

   → 뒤늦게 알고보니 사기꾼이네/판매자가 잠적했네/산지 2주만에 고장났네 하고 화내게 되기 쉽습니다.


13. 카메라와 렌즈 산 후에 중고 시세하락한다고 화낸다.

   → 카메라나 렌즈를 산 목적이 사진을 찍는것 아니셨던가요?


14. 렌즈 갈아 끼울때마다 먼지 확인한다고 매번 들여다본다.

   → 없던 먼지도 생기게 될겁니다.


15. 자신이 뭐가 필요한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대강 남들이 뭐 좋다더라 하면 생각없이 사버린다.

   → 중고 장터 들락날락하게 됩니다.

16. 사진 잘 안나오고 쨍하지 않은게 자기탓이 아니라 카메라와 렌즈탓이라고 생각한다.

   → 기변하느라 중고차값 날린 후에야 진실은 포토샵이라고 외치게 됩니다.


17. IS만 있으면 1/4초쯤에서도 안흔들릴것이라 생각한다.

   → 어떤 분은 안흔들렸을지 몰라도 당신도 안흔들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IS에 대한 맹신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가려들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IS가 만능은 아닙니다.


18. 결혼식 사진 스트로보 없이도 찍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 결혼식장이 되게 밝았거나 했을 경우일 뿐이며, 충분히 밝았다고 해도 무조건 스트로보 있는게 좋습니다.
      그 많은 결혼식 스냅촬영 프로분들의 스트로보가 폼이 아닙니다.
       단렌즈로, 스트로보 없이 행사사진 찍을수 있다면 당신은 초고수입니다. (........)


19. 남들 막샷은 쨍한데 왜 내 막샷은 커녕 맘먹고 찍은것도 안쨍한가 하고 의아해한다.

   → 남들 막샷이 그게 막샷이 아닙니다. 있는 보정 없는 보정 할거 다하고 막샷이라고들 올리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물론 가끔 진짜 막샷도 있습니다. 이런건 보고 열심히 따라해서 배워야합니다.


20. 후드 그까이꺼 겉멋 아닌가?

   → 위험한 말입니다. 절대 필요하고 절대 장착하고 다니세요.
      후드는 폼이 아닙니다. 위험방지, 충격방지용 장치인 동시에 잡광제거라는 역할을 해줍니다.
      무조건 후드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1. 가게주인한테 들었는데 xx는 단종되고 yy가 나온대~

   → 가게주인이라 해서  다른사람들보다 정보에 빠른 경우 드뭅니다. -_-;;
       해외사이트등에 올라오는 것도 거의 비슷합니다.
       믿을만한 정보가 믿을만한 소스로부터 출처를 밝히고 올라오기 전까진 죄다 루머입니다.


22. 스트로보는 광량큰게 최고 아닌가?

   → 아닙니다. 스트로보는 최고광량보다 색온도와 최소광량이 훨씬 중요합니다.
       스트로보 쓰다보면 최소광량발광할일은 많아도, 최대광량 발광은 가뭄에 콩나는것보다 적게 하게 됩니다.


23. 아 정말 메모리 뻑 심하게 나서 못살겠다!

   → 그래서 비싼 메모리가 좋다고 하는 겁니다. 또한, 겨울철에 옷을 벗자 마자 메모리부터 만지면
       정전기로 그날 찍은 사진들 모두 이승하직하십니다. -_-;;  정전기는 항상 주의하세요.


24. 용산에서 카메라 사도 되겠지?

    → 용산은 아예 안가는게 상책입니다. (.......) 그곳은 정말 마의 소굴입니다.
        혹 가실일이 있다면 고수분을 초빙해서 같이 가세요.


25. 부인/여친에게 말도 안하고 비밀리에 빨간띠, 내지는 백통을 지른다.
   → 최악의 경우 평생무료 피사체가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국자사건, 베란다 사건을 잊지마시고, 부인/여친에게 뭔가 숨기려 하지말고, 이실직고 하시기 바랍니다.
       백통 하나 살돈이면 백색가전 하나 산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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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말 나오는 주의사항들을 한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추가해주실분 환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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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7,8번 ㅋㅋㅋㅋ 좀 퍼가겠습니다.물론 출처,저자 밝히고요.

    2007.12.07 19:52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07.12.07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 간단한 먼지청소는 그냥 뽁뽁이로 불어주시는 정도로 그치시는게 좋고,
      그래도 안떨어지는 먼지는 센터 가서 청소받으시는게 좋습니다.
      자기가 하다 잘못되면 자기 책임이지만,
      센터가 하다 잘못되면 센터 책임이거든요;

      2007.12.07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4. 후배

    제대로 웃고 갑니다... dslr 넘넘 무서웠는데 힘이 나네요.
    애초 실수할 것들이였는데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주 방문헤야겠어요^^
    유머감각이 탁월하신 분이네요! 홧팅!

    2007.12.08 11:29 [ ADDR : EDIT/ DEL : REPLY ]
  5. 문현주

    디카만 쓰다 DSRL 쓴지..넘 초자라 그런가...

    잘 못알아 먹겠네요...주의할 점 좀 배워볼가 해서 클릭했는뎅...ㅎㅎ

    용어를 잘 모르겠네요~ ㅎㅎ

    2007.12.08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6. SLR후배

    와아~ 저도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잘몰랐던 사실과 이미 저질러 버린 사실들이 있네요.
    진작에 이런글을 알았으면 좋았을련만...
    지금부터라도 명심하고 요런 행동들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도 이 글 좀 퍼가겠습니다.
    출처, 저자 밝혀놓겠습니다.

    2007.12.08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7. DSLR을 산 초보 입니다. 우연히 님의 홈피를 발견하고 좋은 정보들을 얻어 가네요.
    이 글 퍼가도 되는지...
    제 tistory blog에 출처, 저자 밝혀 놓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변경해도 괜찮나요?
    우선, 변경하지 않고 올리겠습니다.

    2007.12.19 04:45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막 입문한 초보인데요~ 정말 주의할 정보들 알수잇어서 정말 좋았구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스크랩해가도될까요??~출처는 꼭 남기겠습니다~ ^^;

    2008.02.18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9. 천지인

    좋은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부럽습니다.
    이런 글을 쓰실 정도의 내공이면, 얼마나 열심히 해야 돼는지......

    앞으로도 재밌는 글 부탁합니다.

    2008.04.21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빛나리컴

    ㅎㅎ 예전글 부터 쭈~~~ㄱ 읽고 있는데 글을 넘 잼나게 쓰셔서.... 또 웃습니다....
    그런데 용산이라고 다 속이는 것은 아니구요...
    메모리 같은 것은 카메라 매장이 아닌 컴퓨터 소모품 매장들을 이용하시면 착한 가격에 괜찮은 물건들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카메라 판매하는 일부 몰지각한 용팔이가 문제이지 전부는 아니거든요.... ^^

    2008.04.29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순남이

    글 정말 재미있게 쓰시네용..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초본데 캐공감..ㅋㅋ

    2008.07.11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글 잘 봤습니다. ㅋㅋㅋ
    항상 유익한 글이 많아서 올 때마다 읽는다고 정신이 없어요. ^-^

    국자사건......... 대박이네요. ㅎㅎㅎㅎㅎㅎ

    2008.09.03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윤영중

    아! 가슴에 와닿는 얘기들이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생활해야 할 필요가 있네요^^

    2009.01.06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바다곰치

    공감해요.
    몇시간을 님의방에서 머물고 있어요
    님의마음을 조금이나만 엿 볼수있어서요.........조은정보에 항시 고마버요.

    2009.07.15 22:3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출처 남기고 블로그로 퍼가겠습니다 :)
    좋은글 감사해요! DSLR 이제 입문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0.08.17 23:50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해변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 뭐가 뭔지 몰라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이렇게 글남기고 갑니다.
    몇일째 계속 검색하는데 제일 마음에 와닿는 글이라서 이렇게 남기고 갑니다. 나머지글도 차근차근 읽어보려합니다. ^^

    2010.09.02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17. 어깨동무

    마누라 몰래 렌즈 사면서 들키지 않으려구 받은 포장 박스 등등을 죄다 버렸더니 나중에 중고로 처분할때 힘들더군요. 여러분, 처음 부터 살때 고백하고 사세요. 그리고 박스 포장지 절대 버리지 마세요.

    2011.07.22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리바리

    아... 참 유익한 정보인데 너무 재밌게 쓰셔서 소리내어 웃으면서 읽었네요^^ (책 언제 나오나요!ㅎㅎ)
    정전기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23번은 정말 조심해야겠네요ㅠ
    후드는 에이 괜찮겠지.. 하고 안사려다가 마루토스님 블로그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정보 얻어오는 해외블로그라고 해야할까요,
    http://digital.photorecommendations.com/recs/2009/10/dont-buy-a-uv-filterhaze-filter-unless/
    카메라 래크라는 곳인데 토비라는 분이 상당히 유익한 후기나 정보를 많이 올려서 많이 참고하는데
    이 포스트에서 렌즈보호용으로 uv필터 끼우지 말고 후드나 끼우라고 하더라구요.
    여태까지 그냥 후드 말고 uv 끼우려다가... 이제는 둘 다 끼워야할지, 아니면 번들에 개밥그릇 얹어야할지 고민되네요ㅎㅎㅠ
    후드는 이제 사야할 것 같은데... 카메라 고민은 끝났지만 아직 장비 고민이 안끝났네요ㅎㅎ 사진 고민은 언제쯤... ㅠㅠ

    2013.02.06 00:36 [ ADDR : EDIT/ DEL : REPLY ]
    • 둘 다 끼웁니다 무조건.
      저분은 화질을 위해 필터는 빼고 보호를 위해 후드는 끼우라는건데 화질 기꺼이 포기할테니 제 렌즈 보호할래요(....)

      2013.02.06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19. 한가지 더,
    자주 안쓴다고 장농속에 꼭꼭 숨겨놓으면 안됩니다...
    예전에, 카메라는 그래도 1년에 여러번 쓰게 되니 크게 문제가 안됐는데,
    플래쉬는 귀찮고, 잘 쓸줄 몰라서 오랜시간 안썼더니, 건전지에서 액이 나와 녹슬어~ 그당시 새것 가격이 거의 40만원(카메라가 중고로 45만정도면 살수 있었는뎅...)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안(못)샀죠~ㅡㅡㅋ
    카메라도, 흥미를 일었던 적이 있어 한참동안 안쓰고 놔뒀더니, 렌즈에 곰팡이가~ ㅠㅠ 15만원 들었읍니다.
    아주 오래전 얘깁니다....
    물론 취미 하시는 분들은 자주 쓰시게 되면 별상관 없겠지만, 초반에 열정가지고 시작하셨다가 뜸해지시면 잊고 살게 되는데....
    걍 저처럼 저렴한 박스(15만원정도?-이거 괸찮은가 몰겠네요~ㅡㅡㅋ)하나 놓으심이....ㅎㅎㅎ;;

    2013.10.17 04:09 [ ADDR : EDIT/ DEL : REPLY ]
  20. 고양이알러지

    SLR클럽에서 알게 되어 왔는데, 글들이 너무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

    2013.10.21 16:48 [ ADDR : EDIT/ DEL : REPLY ]
  21. 니오아빠

    질문 하나드릴께요..ㅠ 상단 이미지컷 조리개룰 저정도 조이고 셔속이 어떻게 저렇게 확보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노플래시 상태이고.. 다른 장치가 있나 해서요

    2013.12.17 23:5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제가 EXIF는 안보는편이 오히려 도움된다 말씀드리곤 하는데...외부순간광을 무선동조 해서 쓰면 EXIF에는 노플래시로 나와요.
      실제론 플래시 터뜨려 찍은 사진입니다. 근데 제가 찍은건 아니라는게 함정..

      2013.12.18 08:21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