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7.01.26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3sec | F/11.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많은 입문자분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카메라와 렌즈 처음 구입하실때

표준줌 렌즈 먼저 구입하시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도 처음 입문할 때 그리 했었고 말이죠.


또한 표준줌렌즈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저렴한 번들 줌 렌즈부터 시작해서 중간급 줌렌즈..최고급 표준줌렌즈..

표준영역을 포함하는 슈퍼줌렌즈 등등말이죠.


특히 백만원 훌쩍 넘는 최고급 표준줌렌즈 하나 무리해서 들이고는

이제 뭐든지 다 찍을 수 있겠지 하시는 그런 경우 흔히 보는데요....


제 생각에 표준줌렌즈는... 아무리 스펙과 성능이 좋아봤자

결국은 표준줌렌즈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말이 렌즈가 꼬졌다거나 하는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표준줌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실력, 사용자의 내공이 고스란히 사진에 드러난다는 점에 있습니다.


표준줌렌즈는 우리가 가장 자주 보고 쓰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화각에

똑딱이 콤팩트 카메라와 비교해도 그닥 특별히 도드라지지 않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피사계심도(아웃포커싱)를 가지기에


표준줌 렌즈를 쓰면서 남다르며 차별화 된 사진을 찍어 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건 결국

그 렌즈를 쓰는 사람의 남다른 시선과 능력이거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F/11.0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용자가 평범하더라도 특별한 장비들...

예를 들면 조리개가 엄청 밝은 렌즈로 아웃포커싱 시킨다거나

남들 안쓰는 필름으로 찍고 이상한 색감을 입힌다거나

초초망원렌즈 혹은 초광각렌즈를 써서 평소 우리가 절대 못볼 관점에서 찍고 보여준다거나 하면

좀 남달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많이들 하지요 우리...;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하지만 사용자가 평범한 상태에서 평범 그 자체인 표준줌을 사용한다면

아무리 최고급 표준줌을 쓴다 하더라도 사진이 특별해지긴 쉽지 않습니다.

 

표준줌의 진정한 정체성은 바로 이것...[정직함]입니다.

 

사용자의 실력을 여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렌즈거든요.

생초보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의 실력차이가

가장 여실히 드러나는 것도 바로 이 표준줌을 사용했을때의 사진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 1/25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래서 저는 초보분들에게 표준줌을 그다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시작단계에서 이 정직함은 너무 날카롭고 무거워요.

고급 표준줌렌즈 비싼건 실제 무게도 무겁고말이죠.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울정도로...

 

표준 단렌즈같은 재미있는 다른 렌즈들로 시작해서

열정에 불을 붙이고 재미를 충분히 느끼기 시작한 다음 단계의 도전과제여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표준줌은 별로 자신없어요.

제 보잘것 없는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게 정말 무섭습니다.

그러다보니 평소 잘 안쓰고 실패만 안하면 되는 행사촬영때

혹은 여행때 주로 들고 나가게 되는 경향이 있는거구요....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8 | +0.33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표준줌렌즈란 사실 제대로 마주보면 진심 무서운 렌즈예요.

그래서 카메라 처음 사시는 분들이 [인물이고 풍경이고 뭐든 적당히 다 찍을 수 있는]렌즈를 원하면서

표준줌을 고르시곤 하지만...그게 꼭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실은 인물도 풍경도 제대로 찍으려면 제약이 많은게 표준줌이기도 한거거든요...

 

'줌렌즈는 악마의 선물'이라는 필립 퍼키스의 말은 여기서

다시 몇단계 더 나아간곳에 있기에 여기서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무조건 좋은 표준줌 하나는 있어야 한다"

"카메라 첨 사는거니 표준줌 하나 같이 하자"

하며 먼저 사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 다시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샘이

    아 그렇군요, 저도 그런것도 모르고 표준 줌렌즈는 꼭 있어야 하는줄로만 알았다는...ㅎㅎㅎ 제 실력의 보잘것 없음이 다 드러나게 되는 렌즈였군요.

    2017.01.26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2. 배드보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표준 줌 렌즈와 쩜팔 렌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실력이 미천해서. ㅠㅠ

    2017.01.26 08:53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준철

    입문자가 중고로 사서 자기가 주로쓰는 화각 체크하는 쪽으로 쓰는것도 좋을것 같아여 저는 쓰다보니 제가 70mm 밖에 안쓰더라구요 85미리 하나사게요 ㅋㅋㅋㅋ

    2017.01.26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그 코스를 밟았죠. 지금이야 단렌즈를 잘 안쓰고 광각부터 망원까지 다 필요해서 크롭용 화각구성을 완료한 상태인데..
    행사사진 찍을일이 계속 생기다보니 단렌즈는 생각도 못하겠어요.

    하지만 예전부터 제가 가장 재밌게 사진을 찍은 렌즈는 28.8이었던 것 같아요. 그전 28mm f2.8부터 시작해서..^^
    지금 가장 많이쓰는건 행사사진이 대부분이다보니 표준줌이지만 -_-

    사진을 처음 접할때는 어떤 렌즈 하나가 아니고 다양한 화각을 경험해보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아! 연휴 잘 보내세요!!

    2017.01.26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타조알

    줌렌즈는 악마의 선물인가요? 산물인가요? ㅋ

    비슷한 말인가요? ㅎㅎ

    2017.01.26 23:28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니까 만능의 다른말은 무능이라는 이야기도 가끔 나오겠지요? 뭐든지 어느정도 할수있지만 뭘 해도 힘든 렌즈같습니다 ㅎㅎㅎ

    2017.01.27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렌델

    저는 그래서 표준줌이 좋습니다. 렌즈의 개성이 아니라 사람의 개성이 나타나기 때문에요. 그러다가 배경도 날려보고 싶고, 망원도 써보고 싶고, 광각도 써보고 싶어 이것저것 더 갖추게 되었지만 그래도 늘 표준줌을 챙깁니다. 가장 평범한 만큼 가장 눈에 편안하게 들어온 다는 점도 좋네요.

    2017.01.27 16:06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본론

    처음에 계륵에 오디 갖춰놓고 뿌듯했었는데 줌렌즈 너무 어려운 렌즈였던 기억이 있어요... 처분하고 쩜사 쓰다보니 뭔가 배우는 느낌이 들었어요.. 포스팅 읽고나니 그게 어떤 느낌이었는지 정리가 되는 기분이네요 ㅠ

    2017.01.27 20:15 [ ADDR : EDIT/ DEL : REPLY ]
  9. 쿠돌이

    저는 반대로 표준줌을 권합니다. 하다못해 표준줌은 꼭 사고, 추가로 단렌즈를 구매하라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줌이 안된다거나, 화각이 불편하다고 하소연을 하거든요.
    기본적 지식을 익히는데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권하는 편입니다.
    특히 번들줌렌즈는 가격도 얼마 안하지요.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사는데, 렌즈 추가구매가 부담이 된다면, 그것도 번들렌즈정도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그건 본인 경제사정에 굉장한 무리라는 얘기일테니까요.
    당연히 단렌즈가 사진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게 만들지요.
    허나, 제 짧은 인생동안 보아온 것들은, 어차피 할놈은 한다 입니다.
    사진을 파고들 사람은 누가 뭐라하도, 환경이 열악해도 알아서 다 공부하고, 금방 흥미를 읽거나 때려칠 사람은 아무리 좋은걸 쥐어줘도 때려치더군요. 그렇기에 저는 표준줌렌즈, 특히 번들렌즈는 꼭 사고, 추가로 단렌즈를 구매하라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기본 개념들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자기 스타일대로 구성해도 되겠지요 ㅎㅎ

    2017.01.28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바닷가헌책방

    첨엔 멋도 모르고 50.8렌즈와 만능줌을 선택을 했엇습니다. 매번 만능줌은 외면당했구요.. 실력이 미천하니 왜 이렇게 밖에 못찍지라는 생각에 항상 휙날려버리는 단렌즈만 달고 다녓고 끝내 단렌즈 삼총사 구성으로 갓구요.. 그러다 사진취미 십여년만에 요근래 다시 표준줌을 들엿습니다. 내가 예전에 왜 표준줌이나 만능줌에 만족못한지 이글을 통해 알게 되엇네요. 지금의 표준줌렌즈들 사진이 그때보단 싫지 않으니 조금은 내공이 쌓인것일수도 잇구요 ㅎㅎ.. 물론 아직 미천한실력입니다.. 마루토스님 글 매번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2017.01.31 01: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파랑고양이

    저는 강제로 50mm 점팔렌즈가 첫렌즈였죠. 대학때 였는데 300D 를 그것도 내수로 사고 보니 돈이 없더군요. 머 선택할수 있는 렌즈가 점팔밖에 없었어요. ㅋㅋㅋ
    나름 좋은 경험이었던듯합니다.

    2017.02.01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12. GT

    "APS-C/마포에 가변조리개 표준줌" 이 정말 어렵더군요. 풀프레임이면 가변조리개여도 어느정도 아웃포커싱을 해낼 수 있긴 하거든요...

    2017.02.06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뗏찌

    개인적인 짧은 생각에는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있는 사람들의 대다수 목적은 사진을 남기는것인데 그런 사람들이 가장 범용적이고 쉽게 접근할수 있는 렌즈가 표준줌이 아닐까요?
    화질도 적당하고 싸게 구할수 있고.. 화각도 구성되구요.
    오히려 저같은 경우는 표준줌과 망원줌을 들고 있다가 단렌즈를 추천받아 처음 사용할때 화각이 고정되어 참 어려웠습니다... ㅎㅎ
    그것도 재미지만요.
    저같은 초보레벨에는 표준줌도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고정조리개 줌렌즈를 찾는게 함정이지만...;
    막상 단렌즈가 적응되다보니 잘 안쓰게 되긴 하는데... 그래서 계륵인가봅니다. ㅎㅎ;

    2017.02.07 01:3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삽질의달인

    펜탁스 K-5 쓰던 시절에 펜탁스 고오급 표준줌 DA* 16-50 쓰다 이 글을 읽고 이번에 캐논 7D로 기변하면서 표준줌 없이 사무캅 하나 사다 물렸습니다.(유치원 학예회 같은 때 필요하니 80-200 흑통도 하나 들였습니다만 얘는 테스트만 몇컷 해보고 바로 서재행. 너무 무거워요 ㄷㄷㄷㄷ)
    사진이야 좀 더 찍어봐야겠습니다만 우선 가볍고 부피 작아서 너무 좋습니다. 예전에는 렌즈 무게때문에 어깨에 매면 오뉴월 소 불X마냥 축 처져서리 그거 신경쓴다고 헤맸는데 이젠 옆구리에 딱 붙어있느니까 날뛰는 아들내미 따라 같이 날뛸 수 있어서(......나이가 실감나서 문젭니다만 어흑) 좋네요. 아이가 안아달라고 칭얼대면 별 생각 없이 안아들어도 별로 걸리적거리지도 않고요. 사실 그전에는 카메라 때문에 약간 떨어져서 걷던 웃기지도 않은 짓도 했었으니 뭐...
    줌 필요하면 좀 더 다가가고, 광각 필요하면 좀 물러나서 찍은 다음에 위아래 크롭하죠 뭐. 이런건 디지털 만만세네요 ㅋㅋㅋ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7.02.18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치킨닭둘기

    이 글을 보니 또 고민되네요 ㅠㅠ 원래는 표준 줌을 하나사서 범용으로 쓰려했는데... 혹시 마루님이 렌즈 화각 하나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인물을 제일 많이 찍습니다!

    2017.03.31 19:5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송기준

    50mm를 쓰다가 뭔가 답답한 느낌에 24-120을 들이곤 이제 다시 렌즈 살일은 없겠지 만능 화각이니까 !!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다시 50mm를 끼우고 다니고 있습니다 ... 줌렌즈를 쓸때 사진이 굉장히 밋밋 해지는게 기분탓인줄 알았는데 이 글을 보니 아니였군요 ...
    제자리에서 손만 왔다갔다 하니 재미도없고 이게 맞나싶고... ,
    그래서 어디 놀러갈때나 쓰게 되더군요 .

    2018.07.09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09.03 11:2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0 | +0.67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당신의 DSLR 최고의 렌즈는 무엇인가요?


저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만...사실 이렇게 애매한 질문도 드물죠.

목적에 따라서는 모든 렌즈가 다 최고의 렌즈가 될 수도 있고, 다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즉 이것은 성능같은 면에서 좋고 나쁨을 묻는 질문이라기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개인적, 주관적인 선호도를 묻는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야기 나온 김에 저의 썰을 한번 풀어보자면...


저는 [연습용 렌즈]와 [실전용 렌즈]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공을 쌓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쓰면 더 좋은 렌즈가 따로 있고,

실전에서는 그렇게 쌓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최선의 렌즈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DSLR의 바른 공부/사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꼽는 최고의 렌즈는 누차에 걸쳐 이야기 했듯

50mm 1.4 렌즈 되겠습니다.


이 저렴하고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단렌즈는 취미 레벨에 있어서는 양쪽을 모두 기가 막히게 만족시킬 수 있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표준단렌즈니까 말이죠.


정말 진지하게 사진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전 일단 50mm 단렌즈 하나(크롭규격이라면 30미리 단렌즈)로

시작해보시라고 하곤 합니다.


최소 한 1,2년 저 렌즈 하나만 쓰면서 다른 렌즈에 눈 안돌리고 부지런히 사진만 찍다 보면

사진과 카메라의 기초를 거의 완벽하게 정tothe벅 할 수 있거든요.

단렌즈라 줌도 안되니 금상첨화입니다. 거리감각이 절로 들고 발줌하는 습관은 덤으루 붙습니다.


딱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때의 [원근감]이 있어 사진을 구성하는 기본 감각도 생기고...

50미리라는 화각으로 찍을 수 없는 대상을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강구하다보면 응용력도 생겨요.


그렇게 한두해 보낸 다음 여전히 열정에 가득 차 한발 더 나아가길 바라는 분들에게는 28mm 단렌즈를 권해드립니다.

넓다기엔 조금 모자르고 그렇다고 50미리에 비하면 한없이 넓은 이 애매모호한 화각의 렌즈는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덜어냄의 미학, 시선의 이동에 대한 연구, 객체의 구성과 배치를 익히지 않으면

사진이 진짜 거지 발싸개같이 나오기때문에(.......)

공부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최선의 렌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두 렌즈가 제가 생각하는 공부용 렌즈의 대표들이예요.


줌렌즈니 망원렌즈니 이런건 저 두 렌즈 익힐만큼 익혔으면 진짜 필드에서 아무 무리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줌렌즈와 망원줌렌즈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는 여전히

사진의 90%가량을 이 50미리 렌즈 하나로만 찍고 있어요.

거기엔 저 나름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볍다는 것과,

거의 10년을 썼어도 여전히 이 렌즈는 항상 제게 새로움을 주는 경이롭기 깊이있는 렌즈라는 점 때문일겁니다.

심지어는 지금 쓰고있는 렌즈가 해상력이 맛탱이가 갔지만

그래도 안고치고 걍 계속 쓸정도 (....그냥 가난하고 게을러서같긴 한데;;)


소위 표준단렌즈라 불리는 이 화각대에서 개방조리개수치가 매우 낮은 이 렌즈는

사실 수없이 많은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대개방구간에서 대단히 소프트한 느낌을 내어주며,

총체적으로 보면 개방영역에서 주변부는 말할 것도 없고 중앙부조차도 아주 선명하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얼핏 보면 표준렌즈 답게 넓은 풍경을 찍으려고 들면 너무 좁아서 힘들고,

반대로 인물에 집중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들면 너무 넓어 덜어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방조리개 수치가 1.4로서 매우 낮다는 대표적인 장점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는 점은 대단한 강점입니다.


화질이 좀 거시기 하다고는 하나 아마추어 취미 가족 사진사이면서 DSLR을 선택했다는게 사실

이미 어느 수준 이상의 화질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쉽게 화질이라는 함정에 매몰되어 사진의 본질을 잊기 쉬운것이 사실인데..

아마 찔리시는 분들 많을걸요. 사진에서 화질'만' 보는 분들....ㅋ

 

이 50.4렌즈는 필요최소한의 화질은 만족시킵니다. 뭐 현미경같은 사진 원하시는 분들에겐 성에 안차시겠지만 ㅋ

그리고 개방 조리개 수치도 낮아 화질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사용자의 응용력 여하에 따라

매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서  마음에 듭니다.


특히 핀이 맞은 영역이 아니라, 핀이 맞지 않은 영역의 느낌이 조리개의 열고 닫는 정도와 거리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데 이걸 어느정도 파악해서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게 된다면 이 렌즈의 마력은 배가됩니다.


오래 사용하며 이 렌즈에 적응하다보면

처음에는 안될것 같아도 지속적으로 시도해보면 풍경도 그런대로 찍을 수 있고

인물에 집중하는 것도 가능해 집니다.


아까 말했듯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촬영하는 습관도 들고요.

표준단렌즈중에서도 화질과 가격과 성능과 부피등의 면에서 밸런싱이 가장 좋은 렌즈라고 저는 생각해요.


최소한 이만큼은 되어야 하면서도 굳이 이보다 더 좋은것이 필요없는

저같은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에겐 정말 최고의 렌즈예요.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이 렌즈는 반드시 가져갑니다.

가볍게 나갈때라면 당연히 50mm 1.4렌즈 하나만 마운트 해서 가져가며 맘먹고 출사를 나가거나

가족여행,해외여행을 가거나 하더라도 다른 렌즈는 뺄지언정 이 렌즈는 무조건 가지고 다닙니다.


150만원짜리 고급표준줌렌즈보다도

200만원짜리 고급망원줌렌즈보다도

230만원짜리 최고급준망원단렌즈보다도


저는 35만원 주고 산 이 50.4 렌즈가 그래서 가장 사랑스럽습니다. ㅋㅋ

물론, 이것은 저의 답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답이 저와 같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의 최고의 렌즈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여러분이 내리셔야 하는거예요.

 

ps) 이 글은 [월간 사진 2014년도 8월호]에 실린 저의 토막 기사글에 살을 붙인 포스팅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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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한화면에 따님이 세명이나 있는 사진에 팁을 얻고싶습니다. 제딸도 꼭 저렇게 이쁘게 담아보고싶어서요. 후보정은 마루토스님의 전 포스팅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삼각대로 aiservo 촬영에 브러쉬툴로 세장의사진에 아이쪽만 흰색으로 보이게 한거같아보이구요. 저는 조리개를 F2로 두시고 aiservo로 드라이브 모드로 촬영을 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싱글모드로는 아이추적을 못해 밝은조리개로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하는 법을 잘모르겠습니다ㅠ 두서없이 뭐라쓴건지 죄송합니다ㅠ

    2014.09.21 16:01 [ ADDR : EDIT/ DEL : REPLY ]
    • 촬영정보는 EXIF에 적힌 그대로고(서보모드입니다)
      후보정 요령은 댓글중 한상훈님도 같은 질문 하셔서 달아드린 링크주소에 예전에 이미 적어두었습니다-

      2014.09.21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3. 쩜사와 축복이를 현재 사용중인데 쩜사의 경우 찍을때는 참 불편하기도 하고, 힘들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참 느낌이 좋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루토스님 글을 읽을 때 마다 더 카메라와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2014.09.23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옥토

    제가 DSLR구비할 때에 사진 교수님께서도 줌렌즈는 절대 사지 말고 50mm 1.4를 사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이유들이 있었네요 !
    어제 수령해서 계속 찍어보고 있는데, 결과물들도 곱고 공부할 여지를 많이 남겨주는 렌즈인 것 같아요 !

    2014.09.23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5. spolu

    항상 마루토스님 글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이번글에서도 많은걸 배우는데요 혹시 실례되지않는다 질문좀 할께요
    저도 글을읽고 50mm에 도전해볼생각인데요.
    제가 신계륵을 가지고 있는데 신계륵으로 50mm에 고정해놓고 연습해보면 진정한 50mm의 느낌을 알수 없을까요?
    가볍고 갠찮은 화질로 쩜사를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자꾸 아트오식이에 눈길이 가네요 ㅡㅜ(쨍한사진을 좋아하는지라 ;;)
    가볍고 가성비 좋은 쩜사,무겁고 화질좋은 아트오식이 연습용이라면 어느쪽에 손을 들어주실런지 여쭤볼께요 ;;

    2014.10.07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 1. 그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심도표현력면에서 제한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저도 시도해보았었고 충분히 추천드릴만한 방법이예요.

      2. 애초에 제가 시그마렌즈를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쨍한 사진에 그리 관심도 없을 뿐더러 무거운 50미리는 제게는 전혀 가치가 없어요. 심지어 그 좋다는 50.2L렌즈조차도 안쓰는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화질은 점팔조차 충분히 좋아요. 표현력의 자유도와 가벼움등 여러 요건을 따져봤을때 저의 답이 쩜사였던 거죠.

      2014.10.07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6. 글이 올라온지 좀 되었기에, 제가 쓰면 보실까 하는 걱정하며 댓글 달아봅니다. 오늘 처음으로 dslr을 구매했습니다. 아이를 찍어주고, 일상생활을 남기고, 여행을 다닐 목적으로요. 캐논의 700d를 샀고요, 번들렌즈는 빼고 구매처에서 추천받아 중고로 17-50 줌렌즈를 구입했어요. 가장 무난하다고 하여..
    이 블로그 글을 하나하나 거꾸로 읽다가 이 글에 와서 '내가 이 렌즈를 선택한 이유' 가 겨우 판매원의 추천이라니. 하는 단순함에 놀랐습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 1.4렌즈는 어떠냐고 물으니 그건 줌이 안되서 하나만 있어야 한다면 17-50이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렌즈는 어떤 렌즈인지 대략 제가 쉽게 알 수 있을까요? 혹여, 지금이라도 렌즈를 바꿔주기를 권하실지 ㅎㅎdslr은 거의 처음 사용이라 두개씩 렌즈를 구비하고 쓰기엔 부담이 있네요. (처음 보는 방문자의 긴 질문에 당황하시겠지만.. 사과 먼저 드리며 질문 여쭙니다. 부탁드려요^^)

    2015.02.26 00:46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난이야 하죠. 당장 여러가지를 골고루 다 담아보는 경험을 하기에는 그 렌즈가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사진을 좀 더 진지하게 대하며 실력을 쌓고자 하는 분들이나 아웃포커싱같은 테크닉을 써보고 싶으시다면야 30.4 단렌즈 하나 들이시면 좋겠고요.

      2015.02.26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7. 알수없음

    저도 위에 있는 분들처럼 크롭바디로 입문할 때 (아직 크롭바디지만-0-) 일단 50mm 를 사라고 해서
    50mm 를 무턱대고 구매해서 주구장창 50mm 만 달고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24mm 나 30mm 로 사진을 어느 정도 익힌 다음에 또다시 넘어서야 할 관문으로 50mm 라면 모를까,
    만약 제가 첫 초보자에게 추천을 한다면 크롭바디에 50mm 는 절대 첫 구매용 렌즈로 추천하지 않을 것 같아요.
    뭐 표준화각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제가 사실 그런 이론적인 건 좀 약하고요. ㅠ.ㅠ

    사진에 익숙해지고 구도 뭐 이런거에 익숙해지고 큰 DSLR 을 가지고 다니는 것에 부끄럼이 없어졌을 때,
    내가 원하는 초점거리가 나오지 않을때 망설임없이 기꺼이 몸을 움직여 한발자국 뒤로 물러날 수 있을 때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야외면 몰라도 실내에서'만' 내 애인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 이러면 절대 50mm 는 추천하면 안 될 것 같아요.

    2015.04.20 17:37 [ ADDR : EDIT/ DEL : REPLY ]
  8. foxiecat

    안녕하새요. 마루토그님 글 정독중입니다.
    전 5D+ 탐론 17-35로 시작했는데...요새는 50미리와 35미리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현재는 6D로 기변하였는데, 이상하게도 장비가 좋아질수록 사진은 쇠퇴하는 느낌.....? 이 들어 요새 걱정입니다...
    너무 오래 카메라를 안 들어서 그런 거라 스스로 위로하고 싶지만,,
    그저 변명인 것 같네요....

    본문애서는 50.4를 언급하셨는데, 50.8도 괜찮을까요?
    또 요새는 사무실도 자꾸 눈애 들어오는데...
    위애서 말씀하신 발줌이나 구도 연습에 조금 더 좋은 화각이 50 과 35중 뭐가 더 나을까요?

    2015.04.21 13:25 [ ADDR : EDIT/ DEL : REPLY ]
  9. foxiecat

    어머나 엄청나게 빠른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마루토'그' 님이라고 적었네요 하하.......;;

    2015.04.21 17:3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머잉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질문한개 드려요.
    제가 삼성 미러리스 사용중인데요. 50.4 렌즈에 비슷할 만한게 삼성 NX 30mm f2.0 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f수치가 낮지 않은데다가 크롭이여서 이 글에 적힌 50.4 렌즈보다 아웃포커싱이 더 안되는 것이 맞죠?
    그럼 이 NX 30mm 렌즈로 그냥 연습해도 괜찮을까요? 충분할까요? 이제부터 사진 찍으로 돌아다닐까 하거든요..

    2015.05.06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그 렌즈면 됩니다. 아웃포커싱이 더 될지 덜될지는 찍으시는 분의 거리감각에 달려있지, 그 조리개 수치와 크롭/플푸에 달려있지는 않습니다.

      막말로 피사체와 더 가깝게 찍는 것이 조리개를 더 여는 것보다 아웃포커싱에는 훨씬 효과적이니까요.

      2015.05.06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11. 머잉

    네 답변감사드립니다. 이젠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연습하는 것만 남았네요. ^^

    2015.05.06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도담

    평소 쩜팔로 찍는건 좋아하는데 쩜사는 뭔가 부셔먹을것 같아서 살 용기가 안나네요 ㅠㅠ ㅎㅎㅎㅎ

    2015.07.07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심도

    안녕하세요. 저는 카메라를 기계로서 장난감으로서 이것저것 만져보며 가지고만 놀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은지 얼마 안되어 이 블로그를 발견하여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 (추천해주신 사진집과 크리스 오그위르 책도 사서 찬찬히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각설하고 여쭙고 싶은건요, 50미리 1.8 렌즈를 사용중인데, 원하는 심도를 얻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래 연습해서 감을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한데, 혹시 거리계가 있는 렌즈를 사용하면 좀 더 도움이 될까요? 수동이긴 해도 거리계가 표시된 올드렌즈가 하나 있는데, 평소에 좀 날려먹을 생각 하고(?) 이걸로 연습하는게 더 빨리 얻어질지 아니면 일일히 거리계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되지 않을런지, 조언 주실수 있으신지요!

    2015.10.04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 굳이 거리계있는 렌즈가 있는게 그거에 도움된다고는 그닥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도움되는건 사실 라이브뷰 기능이예요. 심도라는게 카메라-피사체-배경간의 상대거리로 결정나는데 뷰파인더는 조리개가 항시 최대개방으로만 보이니 익히기 어려운 반면 라이브뷰기능은 설정조리개수치 그대로 화면에 보여주기때문에 찍기전에 감을 잡기에 좋습니다.

      2015.10.04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14. 심도

    아 그렇군요 ㅎㅎ 그 라이브뷰 부분을 읽어보긴 했는데 저는 달라지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심도 미리보기 버튼은 좋기는 한데 제가 쓰는 6d에는 좀 불편한 위치에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제가 눈이 안좋아서요... 아무튼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연습해보겠습니다!

    2015.10.04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15. beJ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사진관련해서 찾아보다가 여기가지 오게되어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정주행중에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렌즈에 대한 정확한 답을 못내려서 첨으로 글을 남기게되었는데요
    먼저 저는 장롱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야시카 필름 카메라로 시작하게되어 DSLR로 넘어오게되었는데요.
    감도, 셔속, 조리개등의 오묘한 조합에 매료되어 필카를 계속사용하다가 - 지금은 한롤에 90%정도는 건질만한 실력(?) 작품성등에의한
    잘찍었다 못찍었다를 떠나서 그냥 사진같이 나왔네 - 필름을 더 아깝지 않게 쓰기위해서 연습용으로 바로 확인 가능한 DSLR로 넘어와서
    그냥 푹 정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크롭 바디 사용중에 있구요 필카가 35mm다 보니 처음 시작은 24mm 팬케익으로 시작해서 사용하다가 더 얕은 심도가 궁금해
    알아보던중 싸게 구할기회가 있어서 50.8로 발줌으로 열심히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여행위해서 두개다 들고 다니면서 교환하는것보다 -해외여행이다보니-걍 18-55 번들로 보냈었는데요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질문이 ㅎㅎ
    밝은 렌즈만 사용하다가 약간이라도 어두운 렌즈를 사용해서 그런지
    먼가 느낌상 만족스럽지는 못하더군요(이미 머리속에 저렌즈는 어둡다라고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그래서 이번에 태어날 아들도 찍어줄겸 축복이로 바꿀까하는데 이게또 가격앞에서 주춤하게되네요...ㅎ
    동영상까지도 찍어줄꺼 같은데 위에 겹치는 단렌즈군을두고 번들팔고 축복이로 바꾸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인식을 바꿔서 번들로 써야될지 막상 고민하니까 객관적인 선택을 못하게 되버리네요;;

    그리고 여행시에 담고싶은 풍경이 있으나 먼가 부족한듯한 화각에 그 아쉬움으로 인해
    10-18도 생각중인데 돈이야 많으면 다가지면 언젠간 써먹겠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이야기를 전문가로 부터 듣고 싶어서 이렇게 부족한글을 남깁니다.

    그나저나 따님은 정말 이쁘고 귀엽고 깜찍하네요^ ^
    부럽습니다..........

    2016.08.24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뭐 번들렌즈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좀 많긴 하기때문에 축복이 쓰시는거 저 말릴생각은 없습니다. 단렌즈랑 화각이 겹칠듯 용도가 달라 겹치지 않구요. 렌즈는 가격 등하락폭이 적으니 새거든 중고든 사셔서 맘껏 쓰시다 다 썼다 싶으면 파세요 ㅎㅎ

      2016.08.24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16. beJ

    많이 바쁘실텐데 이런 객관적인 답글 감사합니다^ ^
    사라마라가아닌 말릴생각 없으시단 말씀이 저한텐 더와닫네요
    구입에 있어서 더 긍정적으로 바꼈지만 한번더 생각하게되는 말이네요 ㅎㅎ

    단렌즈도 좁은 안목에 화각만 겹친다 생각했지 용도가 다르다는건
    문뜩 무의식속에 알고 있으면서도 생각지도 못한건데 짧은글에서 또한번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6.08.25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7. 다원

    마루토스님, 저는 이제 600d로 입문한 학생입니다
    몇년간 마루토스님의 글을 통하여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자세'라던가요 ㅎㅎ
    페북 메세지 드렸는데 친구추가가 안되어있어서 그런지 읽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쓰신글을 검색하다가 쩜사를 추천하신글을 보고 원래도 단렌즈로 시작하고 싶었던지라 쩜사를 사려고 했는데, 오늘 댓글을 보니 FF가 아닌 크롭바디에는 쫌 힘들다 라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600d같은 보급형 바디에는 어떤 렌즈를 추천하시는지 알고싶어 연락드렸습니다 ! 그리고 제가 이 카메라를 중고로 사면서 18-55mm IS 가 같이 왔는데(사진에 첨부드린) 이 렌즈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들을수 있을까 하여 .. ㅎㅎㅎ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늘 행복한 사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2016.10.31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제가 번들렌즈/표준 줌 렌즈를 별로 안좋아하는 성향이 좀 강한데...당장의 결과물을 얻기에는 좋은 렌즈라고 봅니다. 사진을 공부하기 위해서라면 아무래도 단렌즈 손을 들어주겠지만...

      크롭바디에는 사무방(35mm f2 is) 렌즈가 가장 추천드릴만합니다.

      2016.10.31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원

      답변 감사드립니다 ! ㅜ ㅜ

      2016.10.31 15:08 [ ADDR : EDIT/ DEL ]
    • 도움되셨다면 다행이겠습니다;;

      2016.10.3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원

      마루토스님ㅠㅠㅠ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혹시 사무방 보다 좀더 저렴한것은 없을까요 ? 아니면 그냥 저렴한 단렌즈 써도 무방 할까요 ? 학생이라 돈이 많이 없어서요 . . ㅠ ㅠ 흐 계속 여쭈어 봐서 죄송합니다 ㅠ ㅜ

      2016.10.31 19:31 [ ADDR : EDIT/ DEL ]
    • "공부"를 위한 렌즈....라는 전제하에서 추천드릴만한 다른 렌즈는 28mm 1.8 렌즈...그리고 이거 말곤 30mm 1.4 시그마 렌즈 정도가 있습니다.

      2016.10.31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원

      "공부"를 위한 렌즈가 필요하였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루토스님 :)

      2016.10.31 22:46 [ ADDR : EDIT/ DEL ]
    • 도움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2016.10.31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18. avin83

    "저는 [연습용 렌즈]와 [실전용 렌즈]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바이올린 악기연습으로 비유하자면, 딱딱하고 재미 없을지 몰라도 스케일, 음정, 보잉 같은 기본기 없이는 좋은 곡을 결코 아름답게 연주 할 수 없거든요...

    그 기본기를 익힐려면 평소에 카메라를 자주 들고 다녀 시간이 짬짬히 허락하는데로 자주 찍는게 중요한것 같아... 평소에는 부피가 되는 줌렌즈들은 집에 나누고 크롭에 24mm팬케익 물려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네요 (팬케익 산지 반년도 안됬는데 최근 발표된 크롭용 35mm 캐논렌즈에 관심이 가는건 함정이네요 ㅠㅠ)

    2017.04.15 03:26 [ ADDR : EDIT/ DEL : REPLY ]
  19. avin83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간만에 렌즈질문하나 올립니다.

    플래쉬를 사기 위해 쇼핑하려다가, 캐논의 ef-s/ef-m 부족한 단렌즈 라인업에 오랜 염증을 견디지 못해 플래쉬 대신 과감히 후지 x-e2s 바디 + 27mm f2.8(환산41mm)팬케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였습니다. 27mm팬케익을 기준으로 광각, 망원 단렌즈를 추가하려고 하는데요. 광각을 선호하여 먼저 후지16mm (환산24mm) f1.4렌즈가 눈에 들어오는데, 후지렌즈들이 너무 비싸 구입에 신중할 수 밖에 없네요.

    마루토스님의 글 + 개인적 경험을 통해 35mm, 50mm, 85mm 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 및 감각이 가는데비해 24mm이 어떤 특성/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24mm가 인물 및 여행을 커버하는 전천후 광각렌즈로 쓰기에 괜찮을까요? 조언부탁 드립니다 :)

    2017.12.01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20. avin83

    저도 인물에서 조금 걸리네요;;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왠지 장비에 지배당하는 기분이 드네요 ㅠㅠ 줌렌즈로 16미리로 놓고 좀 더 찍어보고 결정해야 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2017.12.01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21. 린파더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2014년 결혼한다고 dslr 사자는 와이프 권유로 700d 구매 후 몇번 사용 안하고 장록속에 박혀있다 지난해 아기가 태어나서 올해 봄에 꺼내들었습니다. 18-55번들과 쩜팔이 보유중, 렌즈욕심에 얼마전 UFO렌즈를 구매했습니다...(아이사진 위주다보니 30mm 이상 화각대를 주로 쓰는 것 같아요ㅠㅠ 번들로 충분히 찍어보다 결정할껄 이 글 보고 후회중에 있습니다 ㅜㅜ)

    실은, 보급기라 화밸설정 수동설정이 안되어 한계?를 느끼는 와중에 캐논80d 기변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했었는데,
    이제 입문자라 기타 후보정 등등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좀더 700d로 충분히 공부 후에 다시 질문드려야 할 것 같아요.. ^^;;

    평소 좋은 글 많이 읽어보다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조언이나 격려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10.11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 조작편의성 제외하면 80D나 800D나 사실 차이 거의 없습니다. 괜히 비싼거 사실 필요가 없오요.
      라이브뷰위주로 찍으신다면 현시점에선 200D조차도 충분합니다.
      요는 듀얼픽셀 기능의 유무..가 가장 크고 화이트 우선 화벨 기능등도 고려하시면 좋겠네요.

      2018.10.11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 린파더

      넵..일단 많이 찍어보고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018.10.12 06:40 [ ADDR : EDIT/ DEL ]

CAMERA2013.06.05 08:1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이나 미러리스용 렌즈를 구매전에 렌즈간 스펙비교같은거 흔히들 하시지만..

이런 스펙비교를 하는 이유가 보통 대동소이 합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렌즈를 사야 한다는 생각때문인 경우가 많죠.

사실 그리 넉넉하지 않은 지갑사정의 서민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상당히 합리적인 행동원리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갖 사용기는 물론이거니와

비슷한 스펙, 혹은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렌즈와의 비교기 같은거 올라오면 조회수가 불티나게 올라가는것 역시

구매자들의 절대다수가 이러한 성향을 지닌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하나의 증거아닐까 싶어요.


문제는...렌즈의 성능이라는게 단순 스펙만으로 말하기 대단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렌즈의 선명한 정도, 자잘한 객체를 분리해 내는 능력, 주변부 광량저하, 그리고 온갖 수차등...

수치화 해 낼수 있는 스펙이 있는 반면,

수치화로는 도저히 설명해 낼수 없는....온갖 여러 요소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비교하기도 쉽지 않고 스펙같은걸 봐도 나오지 않으니까요.


잠깐 제 이야기를 해보죠.

제가 24-70 2.8 L 구형 계륵을 쓰는 이유는

이놈이 행사 스냅 촬영을 하는데 있어 편리함과 화질과 가격의 밸런싱이 나름 맞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놈이 화질이 좋아서 쓰는것도 아니고, 가격싼맛에 쓰는것도 아니예요.

여러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밸런싱이라는 큰 장점..다시말해 총체적으로 볼때 단점은 적고 장점은 나름 많아서 씁니다.


하지만 85.2L같은경우는 또 전혀 이야기가 달라요.

이 렌즈의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점투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IS가 달린것도 아니고 선예도가 엄청난것도 아니며 수차는 얼룩지고 용도는 한정되며 무게는 무겁고 가격은 비싼데다

관리는 힘들고 핀 속도는 느려터졌고...스펙상 장점은 눈 씻고 봐도 몇개 없습니다. 다 단점이예요.


근데 이놈의 사진에는 그 단점을 상쇄시킬 자기만의 유니크한 개성이 있습니다.

그 개성 하나때문에 선택했으며 거기에 후회는 없어요. 이 렌즈로 찍었을 때 나올 "단 한장"에만 관심이 있고

그 "단 한장"만 맘에 든다면 딴건 아무래도 좋은 렌즈거든요 제게는.


70-200 2.8 L 구 아빠백통같으면 또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렌즈를 제가 마운트 할때는 마인드가 전혀 달라집니다.

"단 한장"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그저 "많이 건지는 사진"을 그날 찍어야 한다고 판단했을때,

저는 이 렌즈를 꺼내어 마운트 합니다.

적당한 선예도. IS를 통한 흔들림 방지. 줌을 통한 편리함. 망원에서 비롯되는 적당한 아웃포커싱등..

"단 한장"은 아니지만 "제법 괜찮은 여러장"을 찍고자 할땐 이만한 렌즈도 없어요.

그게 이 렌즈를 택했던 이유입니다. 지금이야 장농에서 나오질 못하고 있지만서두 (.......)


스펙상 50.4보다 선명하고 좋은 렌즈 많습니다.

아니, 스펙상 50.4보다 못한 렌즈를 찾는게 오히려 더 힘들 정도예요 요즘에는...괜찮은 50미리 단렌즈가 많아서.

스펙비교놀이즐길거였으면 전 애초에 이 렌즈 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사진의 85%가량은 이놈 하나로 찍습니다.

이유야 간단하죠. 제 목적-가족사진을 적당히 잘 찍는것-에 가장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더 선명해야 할 필요도 없고, 더 날라가야 할 필요도 없고, 흔들림방지나 다른 기능도 필요없어요.

그냥 50미리 화각에 1.4 조리개를 지니고 그 가격이면 그냥 ok인것입니다.

제가 50.2L을 그토록 찬양 하는 한편으론 50.2L 절대 안산다고 호언장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저는 50미리에 이 이상을 바라지 않거든요.


차라리 35.4나 28.8같은거면 모를까...(......)




길게 썼지만...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장점 많은 렌즈가 좋은 렌즈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며..

단점 많은 렌즈가 꼬진 렌즈라는 보장 역시 여디에도 없어요.


비싸다고 무조건 좋지도 않고

싸다해서 무조건 나쁘기만 한것도 아닙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이 단순히 선예도 스펙비교같은 것보다 더 중요한....

자기만의 그 어떤 원하는 사진에 대한 주관을 세우고

이를 만족시키는가 아닌가 라는 좀 다른 구매기준을 세우고 이를 따라 행동한다면 어떨까 하는거죠....

제생각엔 요즘 입문자분들이 렌즈 구매하면서 보는 기준은 단 하나,

선예도밖에 없어보여요.  카메라용 렌즈를 사면서 얼마나 선명하게 나오나만 보시는듯합니다.

저는 그게 조금 슬퍼보여서말입니다....



요즘 여러모로 생각만 많은가운데 쓰다보니 완전 뻘글이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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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여유있으면 좋은렌즈를 쓰는게 좋겠지요~
    항상 모자란건 주머니 라는게 문제지만요!

    제 사진들을 찍은 렌즈가 뭔줄 알면 아마 깜짝 놀랄겁니다.

    사진을 찍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렌즈라 ㅎㅎ

    2013.06.05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2. 찰나의 전율

    극강의 선예도를 위해 노력하는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사실 그런 사진을 원하거든요. 다만 오직 선예도만을 쫓다가 정작 중요한 가족의 미소, 친구의 위로, 자연이 주는 휴식 등을 놓치는게 문제지요...
    자기가 무얼 찍는지도 모르면서 선예도 좋은 렌즈추천해달라는 사람들 보면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2013.06.05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6.05 08:55 [ ADDR : EDIT/ DEL : REPLY ]
  4. sigsaly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문제는 자기에게 필요한 렌즈가 무엇인지 깨닫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자기에 맞는 렌즈가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이 잡혔다는 뜻도 되겠지요.
    렌즈는 써봐야 하니까 자기에게 맞지 않는 렌즈를 구해놓고 후회하는 일도 경험하기 마련이고...
    결국 뜨거운 관심 자체는 각자의 단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선예도가 높은 렌즈로 전지 크기로 출력하면 차이가 나겠지요? 그 정도 사이즈 뽑는 사람이 선예도 좋은 렌즈 찾는 것은 당연하것 같은데...




    2013.06.05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단 제 경우 사용하는 렌즈가 올림푸스 ZD 시리즈 급 중 최상위라 하는 은테 3종신기 중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4-35, 35-100) 사실 이 2개의 렌즈는 기본적으로 지금도 제 수준에선 오버스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렌즈의 개성과 스펙은 둘째치고서라도 고정조리개 2.0이 가능하다는 이유 하나로 인해 흔치않은 물건을 중고시장에서 약 8개월간 서식하면서 구했는데요. 문제는 이 기간입니다... 이 8개월간 구할 렌즈로 찍은 꽤 많은 사진들을 접하면서 확실히 해당 사진에서 보여주는 느낌이 웬지 맘에 들더군요. 그렇게 구한렌즈입니다만 현 시점에선... 저 2개는 아마 저승길까지 먹고 죽을것 같습니다;;; (이제 몸이 렌즈에 맞춰져버렸습니다. 특히 35-100의 경우는 핸드헬드로 1/20까지는 모델만 안움직이면 버텨냅니다)

    그러면서 느낀 사실인데, 다른건 몰라도 렌즈는 충동구매 보다는 진지하게 주변의 사진들 토대로 리뷰를 스스로 해보는 것이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2013.06.05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 렌즈 하나 사는데 8개월....이거 절대 긴 시간 아니죠.

      전 85.2 하나 사는데 7년을 들였....ㅠㅠ
      그나저나 올림푸스가 포서드 포기선언을 하는것같은데..;
      마포만으로 과연 괜찮을런지 걱정 조금 되네요;;

      2013.06.05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 일단 금년도 후반기에 E-7이 나온다는 꽤 신빙성있다 하는 루머가 있는걸로 봐선 거기에 살짝 기대를 해보고는 있습니다(당연히 큰 기대는 안합니다만) 뭐 안나오면 E-5는 풀 메인터넌스 한번 돌려주고 그냥 전 이대로 써도 큰 불만은 없으니까요 (실은 메이커 갈아타기엔 돈이 없다라는게 함정)

      2013.06.05 11:09 [ ADDR : EDIT/ DEL ]
    • 제 후배중에 그쪽 관계자가 있으니 진짜 나오는지 어떤지 물어보고 나중에 살짝 귀뜸해드리겠...;

      2013.06.05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 감사합니다 ^^

      2013.06.05 13:10 [ ADDR : EDIT/ DEL ]
  6.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맞추는 기계란 아예 존재하지 않고
    결국은 장단점을 다 본 후에 그래도 장점이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할텐데..
    다들 바라는 건 왕도라는 거죠.(수학이나 기계나 왕도는 없어!!)

    가끔 최고의 무기들로만 전부 도배하면 군사강국으로 아는 사람들을 봅니다만..
    돈문제는 다 제쳐두고라도(돈문제는 천조국도 힘들어합니다만)
    그게 나한테 맞느냐, 내가 얼마나 감수하고 쓸 수 있나 문제는 생각치도 않아요.

    2013.06.05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역시 포인트는 사용자에게 얼마나 맞는가... 가격과 스펙을 떠나서 이게 중요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연장이 아무리 좋아도 사용자가 쓰레기면 결국은 쓰레기가 되는거니까요.

      2013.06.05 11:10 [ ADDR : EDIT/ DEL ]
    • 그게 요체죠.

      "그게 나에게 맞느냐?"를 판단하는 것...


      그러나 사람들은 닥치고 젤 좋은거를 외치죠..;

      2013.06.05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 최고급 오븐 가져다 놓는다 해서 우리 한국 가정에서
      밥을 오븐에 할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

      2013.06.05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7. 저도 개인적으로 선예도 비교하는 성능테스트 리뷰를 가장 싫어해요.
    사진은 전체적인 느낌으로 보는건데... 접근방법이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해서 말이죠...
    물론 광학기기이다보니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좋긴하지만,
    저런거에 너무 집착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013.06.05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처음에는 저런거에 집착할 수 밖에 없죠.
      보이는게 그거뿐이니....
      근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람의 수보다는
      저거 비교해서 보여주면서 뽐내는 사람의 수가 더 많으니 지적을 안할수가 없네요;

      2013.06.07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8. 니자드

    좋은 주제와 내용입니다. 저도 카메라와 사진에 잠시 빠져서 눈만 뜨면 풀프레임과 비싼 렌즈를 사고 싶은 욕망에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 것인가를 더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2013.06.05 12:02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가격 <<< 성능 <<<<<<<<<<<<<< 이쁜거!!'다 보니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그냥 팬케익입니다 -ㅅ -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고로 이 글은 뻘글이 아니에요 (읭?)

    2013.06.05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거 정말 명확한 기준입니다. (......)
      저는 사실 밸런스우선주의자에 속하긴 하는데
      예쁘면 장땡! 이라는 기준을 가진 분들을 막 비웃고 하는 사람들 보면 오히려 막 욕해요.
      그것역시 그분들에게는 얼마나 확실하고 명확한 기준인데;

      2013.06.07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10. 간만에

    사진 처음 찍을대 맨날 렌즈 관련된 사이트 들여다 보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은 사진을 찍는거고 찍는건 사람인데 너무 기기만 들여다 봤다는 반성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간만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2013.06.05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라시드리다

    ㅋㅋㅋ 선예도 때문에 이 렌즈 쓴다!! 이런 사람들 많죠?

    2013.06.05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깽알신랑

    아 벌써 여름이... 헥...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머 그래서 전 쩜사만 가지고있다는...

    절대 돈이가 없어서는 아닙니다... ㅜㅜ

    토스님 말씀대로 삼년 써본후에 다른 렌즈 추가해볼랍니다...
    열심히 저축중... ㅡ.ㅡ;

    2013.06.05 23:5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얼마전 렌즈 해상력 비교글을 올린 입장에서는 좀 뜨끔하네요. ㅎㅎ
    찍어보니 둘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이걸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올리긴 했습니다만...
    사람들이 선예도를 중요시 하는건 아무래도 수치화가 가능하고, 가장 구분하기 쉬운 영역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저의 경우 요즘 해상력보다도 어떤 화각을 선택할지 고민중입니다.
    전에 번들렌즈로 1년을 버티면서 크롭에서는 변태화각이라 불리우는 50mm가 제일 잘 맞는 것 같아
    9개월 정도 50mm 하나로 잘 찍어왔는데 이제 슬슬 다른 화각에 대한 욕구가 올라오더군요.

    17-50mm, 85mm 중에 저울질 중인데...
    17-50mm가 편하긴 한데 왠지 게을러질 것 같아서 무섭고,
    85mm 아웃포커싱은 좋은데 크롭에서는 피사체와 너무 먼게 어색한지라
    차라리 무선동조기와 소프트박스를 살까 싶기도 하고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2013.06.06 11:35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안아비

    저는 표준줌으로만 찍고 있습니다. 크롭에 17-55..
    조리개도 괜찮고, IS 도 있어서 만족하며 쓰고 있는데, 항상 단렌즈에 대한 욕심은 생겨나네요 ㅋㅋ

    2013.06.07 12: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칼이쓰박

    최근에 50.4를 영입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50.4 구입에는 아무래도 마루토스님 글의 영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렌즈입니다.
    그냥 뭔지 모를 50mm의 느낌이 좋네요.ㅎㅎ
    열심히 사용하던 24-105가 요즘은 보관함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 말씀처럼 자기의 용도에 충실하고, 느낌 좋은 사진을 뽑아내주면,
    그 렌즈가 가장 '좋은 렌즈'인 것 같습니다.
    더 나은 렌즈에 대한 뽐뿌가 오다가 그 뽐뿌를 잠재워 줄만한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쓰신 글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마루토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고민들을 했는데,
    그러는 사이 저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객관적인 평가는 아닐찌도 모르지만...ㅋㅋ) 사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글을 통해 아이들 자라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따님이 정말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아드님은 그 사이 많이 듬직해졌구요.^^

    그럼... 이만...

    2013.06.08 05:16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제탓인가요;? ㅎㅎ
      50.4는 이래저래 참 제약이 많은 렌즈이기도 하며
      그와 동시에 개성이 없는 렌즈이기도 하죠.

      그 단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어떤 개성을 부여할 것인가를 결정짓는 것..그게 유저의 역할입니다.
      그게 바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어 하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ㅎㅎ

      2013.06.08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16. 잘 보았습니다.
    렌즈의 종류별 사용법을 한번 올려 주실수 있는지요?
    감사 합니다.

    2013.06.20 18:3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왜 뻘글을 쓰서요 ㅜㅜ??
    집필은 잘돼가시는지요?

    2015.09.07 20:5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2.01 08:16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4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을 쓰시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조리개에 대한 자기 기준이 서지 않은 초보분들의 경우 조리개 수치가 딱 두가지중 하나인 경우를 흔히 봅니다.

첫째는 아웃포커싱시키기 위해 무조건 개방하는 경우와(주로 인물)

둘째는 팬포커싱하기위해 무조건 조이는 경우죠.(.....주로 풍경)

 

하지만 조리개를 단지 심도조절만을 위해 열고 닫는것은 조리개 본연의 역할중 절반도 채 안된다고 봐야 할겁니다.

그리고 아웃포커싱의 4대 원칙을 아직 잘 모르시는 경우 오로지 조리개에 의존해 아웃포커싱을 조절하려 하시는데

실은 아웃포커싱은 조리개나 화각만큼이나 피사체와 카메라간 거리, 그리고 피사체간 배경간의 거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거리를 잘 다루면 조리개 조이고도 아웃포커싱 시킬수 있고....조리개 열고도 팬포커싱 할 수 있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처럼 "거리"에 따라 적절한 조리개 수치를 좀 쓰시면 어떠실까 하는거죠.

의외로 이 "거리"의 관점에서 조리개를 설명하는 책이나 포스팅이 없다시피 하거든요....

따라서 이 포스팅은 이전 제가 쓴 "거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포스팅의 연장선에 위치한다고 보셔도 무방할겁니다.

 

먼저 피사체가 최소촬영거리에 근접해있는 가까운 경우,

조리개를 개방하면 지나치게 심도가 낮아 오히려 알아보기 힘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눈, 그것도 반절만 핀이 맞아있고 나머지 다 날라가면....이건 암만 아웃포커싱이 중요하다고 해도 좀 아니죠.

이때는 적당히 조여줌으로서 선명함도 충분히 살리고, 피사체와 배경간의 거리의 힘으로 배경도 충분히 날리는게 기본입니다.

거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예를 들어 접사, 초접사 하는 경우에는 조리개를 11이나 22까지 조여도 배경이 날라갈 정도예요.

이런 가까운 거리에서는 조리개보다 거리가 엄청나게 아웃포커싱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똑딱이 카메라 조차도 이때는 배경 다날라가요..



피사체가 그보다는 조금 더 떨어져있을 경우..

다시말해 제가 개인적으로 정의하는 "그 렌즈의 최적거리"에 존재하며 배경도 충분히 멀다면

렌즈를 개방해서 촬영해도 선예도가 충분히 확보되는 한편, 그 렌즈만의 개방 배경 흐림효과는 최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거리야말로 그 렌즈의 개성과 성능이 최대한 살아나는 스윗스팟으로 생각하고 있을정도예요.

문제는 렌즈마다 이 거리가 좀 다르다는 거....; 많은 경험으로 각자가 파악해야 하는 영역일겁니다.

아마 글 보시는 분들중에서도 이미 알고 계시거나 혹은 어렴풋이 느끼고 계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그닥 쨍하다 소리 못듣는 렌즈인데 이상하게 어떤 사진은 묘하리만치 쨍하게 나오는 경우가 좀 있고 하다는걸요...이게 바로 그 거리에 기인합니다.




피사체가 충분히 가깝지 않은 경우..

대략적으로 말한다면 렌즈를 개방해서 촬영해도 배경이 충분히 날라가지 않을만큼 주 피사체가 먼 경우는

반대로 제 개인적으로 정의하는 "가장 피해야 할 거리"에 해당하며..보통 렌즈의 거리계보다는 멀지만 아직 무한대까지는 이르지 않은 영역이 이 영역입니다.

이 거리에 주 피사체가 존재하고 거기에 핀을 맞춘다면 개방조리개로는 도저히 쨍한 맛도 잡아 낼 수 없고

또한 개방조리개에서 극대화되는 그 렌즈만의 배경흐림, 착란원효과도 누리기 힘듭니다.

즉...그 렌즈의 단점만이 최대한 부각되는 거리가 바로 이 거리예요.

이때는 아예 충분히 조리개를 조임으로서 어차피 예쁘게 나오지 않을 배경 포기하고 주피사체라도 잘 잡는게 좋다고 봅니다.



피사체가 초점거리 ∞에 수렴하는 먼 거리까지 갔다면

이건 뭐 생각할 필요 그닥 없어서 좋네요. 걍 조이면 무난하죠...;; 예를 들면 풍경사진이 대표적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변수가 있다면 카메라-피사체간의 거리 외 요소, 다시말해 피사체-배경간 거리라는 요소가 추가됩니다.

이 둘의 상대거리가 가깝다면 개방효과는 적어지고 상대거리가 멀다면 개방안해도 충분한 아웃포커싱이 얻어지니까

이 변수를 항시 염두에 두시면 좋을겁니다.



물론 다른 요인이나 목적이 있다면 가볍게 이를 무시하는 것 또한 사진사의 역량일테구요.




아웃포커싱은 말하자면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달콤하지만 위험하죠.


다만 이것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것 처럼 조리개가 밝은 비싼 렌즈, 혹은 아주 망원인 렌즈가 전부가 아닌..

"이중 상대거리"가 오히려 그보다 더 큰 요소로서 작용하는 영역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어떤 흐리멍텅한 개방조리개를 지니는 단렌즈라 하더라도

어떤 거리조건과 빛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마법처럼 쨍하게 나올 수 있으며

어떤 칼같은 개방조리개를 지니는 단렌즈라 하더라도

어떤 거리조건과 빛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흐리멍텅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MTF차트가 다가 아니고, 선예도 해상력 점수가 다가 아니예요..

어떤 고수분들은 조리개는 가급적 최대개방 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전 그거에도 반대합니다.


마법의 거리에서 최대개방하면 마법과도 같은 특별한 그 렌즈만의 그 무엇을 얻을 수 있거든요.

단순히 핀 맞은 부분 조금 쨍하게 하기 위해 핀 맞지 않은 부분의 그 마법같은 아름다움을 포기한다??

이건 한번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핀이 맞은 영역만 보이고 아웃포커싱 왕창되면 장땡이기만 한 단계를 지나

그 다음레벨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핀이 맞지 않은 영역에서의 차별화와 더불어

심도깊이와 착란원크기가 아웃포커싱의 요소이기는 하나 다른 의미라는것을 깨달으셔야 하거든요.

 

인물사진은 조리개 열고 풍경은 닫아라 라던가..

쨍하게 하려면 한스탑 조이고 찍어라 라던가..

아주 비싼 렌즈는 개방해도 항상 쨍하다 라던가...

 

이런소리는 솔직히 이제 듣기 질렸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그러니 여기저기서 다들 말하죠.

하지만 "거리"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사실 아무리 말로 하고 예제사진을 보여줘도 실제로 자기가 느끼기 전까진 그만큼 깨닫기 어렵고 전달하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이 영역을 이해하면 남과의 차별화를 보다 뚜렷하게 이뤄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신다 할지라도

가슴속에 담아두신다면 언젠가는 저처럼 자다가 벌떡 일어나 박수치실 날이 오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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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새겨두겠습니다. ㅎㅎㅎ

    2012.12.01 08:25 [ ADDR : EDIT/ DEL : REPLY ]
  2. 잘 기억해두겠습니다.

    2012.12.01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전 어찌 담고 있는지...^^

    2012.12.01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쭈니파덜

    결과물에서 그거리 체감은 했으나 아직 거리감은 못잡았네요 ㅡㅡ;;
    번들 렌즈 거리감도 없는데 다른 렌즈 모니터링 만 하고있고ㅋㅋ
    갈 길이 아주멀다는 훈련병 시절이 자꾸 생각이나는지 ㅡㅡㅋ
    오늘도 잘보고 배우갑니다^^

    2012.12.01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5. 렌즈마다 최대 해상력을 보여주는 구간도 다르고...근데 그런거 찾으려면 한 렌즈를 몇년이나 써야 나오나유 형님... ㄷㄷㄷㄷ
    그나저나 둘째도 벌써 걸어다니는군요!!!! 아융~~ 귀여워~~ 돌촬영 한게 엊그제 같은데~~

    2012.12.01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6. 덴고

    처음 사진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아웃포커싱의 매료되어 시작을 많이 하시는데, 본인이 가진 렌즈의 조리개별 포커싱정도와 머리속에 그리고자하는 거리감의 표현에 익숙해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비싼렌즈고 싼렌즈고를 떠나서 본인 장비와 렌즈의 특성을 손에 맞추는 것이 우선일 듯합니다. 전 50mm 1.8을 4년을 넘게 애용하고 있는데, 장점 밖에는 안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과한 아웃포커싱 별로 안좋아합니다.

    2012.12.01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7. 국산한우

    카메라에서 떨어지면 포토제닉하지 않다는 글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 봤는데 요새 진짜 진심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먼가 100%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 글보고 나니 나머지 부족한 2%가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ㅎㅎ

    2012.12.01 20:06 [ ADDR : EDIT/ DEL : REPLY ]
  8. 모처럼 오빠 사진만 ㅎㅇㅎㅇ했는데 오늘은 저장을 시도해버렸쩌여. 엉엉엉..
    못된 것은 사진 얘기는 귓전으로 흘리고..

    아주 예전에 필카를 쓰던 시절에는 뭘 해볼려고 했었는데
    똑딱이 디카 산 이후론 그냥 자동모드로 해놓고 찍는터라 신경 안쓰는데
    거리 얘기는 중요하겠다는 느낌은 오는군요.

    2012.12.01 22:22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항상 글을 읽고 나면 그렇구나 하는데..

    현실에서는 여전히 해매는 초보..ㅋㅋ
    선배님 글 읽다가 추천해주신 사진학개론 책 읽고 있는데..정말 감탄사만 연발입니다~~ 또한 윤미네집도 괜찮더라구요~
    사진은 안찍고 맨날 선배님 블로그와 사진책만 읽고 있다는..;;이러다 사진 실력은 언제 늘런지..쿨럭..;;

    2012.12.03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모이고 쌓여서 내공이 됩니다.

      포스팅 하나 읽을때 1mg...책한권 읽을때 10g...
      셔터 한번 누를때마다 0.1mg...이런게 모이다보면
      어느새 태산이 되고 하는거죠 ㅎㅎㅎ

      2012.12.04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접사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 필름카메라에서도 낮엔는 거의 조이고 찍고, 저녁으로 갈수록 개방에 셔속을 늦추는 그런 상황이 되더군요.
    좀 고착화 되어 있어다고 느껴저 요즘은 상황에 따라 낮에도 개방하고 대신 셔속을 높이기도 하고(원근감을 위해) 밤에는 조리개를 조여 장노출 하기도 하고
    그냥 여러가지로 찍어보고 있습니다.

    아웃포커싱은 올 봄에 진주가서 찍을때 느꼈던 것인데, 말씀하신대로 상대거리가 있더군요. 그걸 알았을때 여태 사진 헛찍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2012.12.04 02:5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초보아빠진사

    안녕하세요,
    극 초보적인 질문인거 같은데...^^a 이 사진에서 빛이 역광인거 같은데 어떻게 찍으면 이렇게 사진이 나오나요?

    2012.12.06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 초보적인 질문이 아니신데요..ㅎㅎ

      사실 역광에선 이런 사진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광에서 이런사진 어떻게 찍느냐...는 질문을 주신분이 처음이예요.
      이것만으로도 일단 수준이상의 눈을 지니셨다는 증명이 됩니다..ㅎㅎ;

      뭐 비결은 간단합니다. 저때 빛이 늦가을 저녁때치곤 상당히 강한 빛이었고요..
      아이 위치를 잘 보며 빛의 반대편, 아이의 정면에 위치한 건물로부터 강한 빛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사광이 존재한다는걸 알아채고
      거기에 아이가 겹치도록 했을뿐입니다.
      그래서 역광이면서도 역광이 아닌 사진이 나온거죠..;

      2012.12.06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12. 초보아빠진사

    답변 감사합니다. 이래서 내공이 필요한 것이군요.

    2012.12.06 16:56 [ ADDR : EDIT/ DEL : REPLY ]
  13. 크허 제가 찍으면서 어렴풋이 느끼게 된 것들이네요 ;ㅅ; 감격입니다
    근데 그것보다 건물 역광 사진이라니 ㄷㄷㄷ
    제 눈은 아직 멀고도 멀었네요 하하합ㅋㅋ

    2012.12.07 16:0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게 무척이나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요즘 저야말로 조리개를 조이고 풀고를 초보답게 그렇게 하다보니 한쪽눈만 쨍하게 찍히고 나머지 다 날아간 사진들 앞에서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
    조리개와 거리와의 관계도 충분히 생각해야 겠군요 잘 알고 갑니다.

    2014.11.14 15:5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말 좋은글입니다 거리와 조리개값에 대한 생각을 한번더 해보게됐네요 감사합니다!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014.12.20 13:4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지... 이것도 플래시를 쓰신 건가 했는데 반사광을 이용한 사진이었군요!
    그나저나 상당히 오래 전에 쓰신 글이네요!

    2016.01.24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1.27 08:4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현재 제가 쓰는 렌즈라곤 50.4, 24-70 2.8 L, 70-200 2.8 IS L이 전부이고 이체제로 몇년을 버티며 사진찍고 있는데
 
사실 이건 상당히 완성된 구성입니다. 24미리부터 200미리까지 다 대응될 뿐만 아니라 조리개도 2.8 이하인 전천후 구성..
 
이걸로 못찍을 사진은 사실상 없다고 봅니다. 만약 못찍는다면 그건 렌즈가 모자란 탓이 아니라 제 내공이 모자란 탓인거죠.
 

근데 하여튼 저도 여기에 추가로 85 1.2 L이나 35 1.4 L, 14L이나 8-15L 들이면 사진이 좀 변할거 뻔히 압니다만
 

 

그건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진의 변화는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진의 변화는 화각과 조리개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유저의 새로운 관점, 새로운 주제의식, 새로운 목적, 새로운 표현방법에 의해서만 획득가능한 영역이라 생각하기에
 

다시말해 렌즈를 새로 들이지 않고도 사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비록 그게 디지게 어렵고 욕나오게 힘든 일이라 해도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거죠. 이건 미러리스도 마찬가집니다.
 
(사실 그 변화라는 것의 힌트의 조각을 아주 조금씩이나마 맛보고 그맛에 반해버린 탓도 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고 새 렌즈를 들이면 왠지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것 같은 느낌...
 
조금만 더, 지금 렌즈들의 끝을 파보면 왠지 그 변화라는 것의 실마리가 잡힐것만 같다는 그런 느낌..(혹은 환상, 착각..=_=;)
 

그런 생각이 들어 새 렌즈를 들이지 않고 있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6 | 0.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사실 지금 제 사진들..예를 들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사진들을 돌아보면 이런 사실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이렇게 50.4로 찍던.....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2.8 | +0.33 EV | 1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혹은 70-200 2.8 망원렌즈로 찍건..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24-70 2.8 표준 줌렌즈로 찍건

사진이 서로 전혀 달라보이는가 하면 ..그렇지 않거든요.


제 사진의 주제는 제 아들과 딸이고

그러다보니 제가 어떤 렌즈를 찍건 제 사진의 본질은 크게 변하질 않습니다.

자꾸 아이를 예쁘게만 찍으려 드는 한 더더욱 그렇겠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0.33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33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3.2 | 0.00 EV | 42.0mm | ISO-400 | Off Compulsory

오히려 저희 와이프가 항상 제게 말하듯이

아이들을 예쁘게만 찍지 말고 일상속의 순간들을 아무 렌즈나 대충 끼워 찍으면

오히려 사진에 이야기거리가 생기면서 변화가 옵니다.

비록 사진이 흔들렸거나, 핀이 맞지 않았거나, 노이즈가 잔뜩 끼었더라도 말입니다.


사진에 변화를 주려거든 찍는 이의 마인드, 찍는 사람의 사고방식이 변해야지..

그저 돈으로 새 렌즈 지르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는 본보기 아닐까 싶습니다. 슬프지만 말이죠. ㅎㅎ


 
그래도 물론 필요하다면 새 렌즈를 사긴 사야 할겁니다.

저처럼 기본구성이 완성된 사람이 사실 얼마나 되겠어요. 대부분 렌즈 하나나 둘 정도 쓰시는 경우가 많고..

이런경우엔 렌즈 하나정도 추가하는게 절대 나쁜일이라거나 하다는건 아니니 오해마세요. ㅎㅎ


그러나, 새 렌즈 사실때 혹은 사신 후에 보면

거의 예외없이 이분들은 피사체 가운데 놓고 선예도확인만 하면서 그 렌즈를 좀 알았다, 좋다 나쁘다 평가하시더군요.

뭐 저도 그런적 있었으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분들에게 그런 테스트같은건 사실 상당히 무의미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렌즈의 "진정한 특성"이라는건 이전 글들에서도 누누히 말씀드렸듯이..

핀이 맞은 10% 부분, 선명한 부분에서 나타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핀이 맞지 않은 90% 부분, 흐린 부분에서 나타나거든요.



제경우엔 어떤 렌즈를 새로 사거나 혹은 빌리게 되면 이런 테스트를 합니다.


먼저 최대개방시켜놓고 주구장창 찍습니다.
 
이때 얼마나 핀맞은곳이 선명한가를 보는게 아니라
 
배경이 되는 객체를 다양하게 선택해서..예를 들자면
 
갈대 같은 길다란 객체, 나무잎같은 타원형 뭉치 객체, 크리스마스트리 불빛같은 자잘한 광원객체, 자갈밭같은 비정형 객체등등..
 
이런게 배경이 되게 해놓고 주피사체가 될 객체와의 상대거리(카메라-피사체-배경)를 조절해가며 다양하게 찍어봅니다.
 


그담엔 조리개를 한스탑 조이고 같은짓을 또 해보고
 

그담엔 다시 조리개를 한스탑조이고 같은짓을 해보고
 

광각/표준영역이면 여기서 끝내고


망원렌즈라면 다시 한스탑 더 조여 같은 짓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리개를 11쯤으로 조인 후 먼 광원을 찍어 빛갈라짐을 체크하고
 
이번엔 억지로 핀을 뒤틀어 조리개는 조인채 먼 광원을 아웃포커싱 시켜 다시 찍고 체크합니다.
 

 

그래야 비로서 그 렌즈만의 선예도 외의 특성을 아주 간략하게나마 조금 알듯말듯 하더라구요....
 

이렇게 해봄으로서 비로서 어느정도 거리에서 어느 조리개값을 사용할때

그 렌즈가 배경을 어떻게 표현해주는지....예를 들면 그저 지우기만 하는지 아니면 몽글몽글 예쁘게 해주는지

배경에 빛나는게 있으면 어떻게 표현되는지..회오리빛망울은 어떤 조건하에서 표현되는지 ..

피사체와 배경간의 거리가 어느정도일때 배경이 가장 예쁘게 망울지는지 알게 됩니다.


그저 주 피사체 선명하게 하는건 샤픈 왕창 때리면 어느 렌즈건 기본이상 다 해주는 ..사실상 무의미한 스펙인 반면(일상 스냅에서)

배경표현은 후보정으로 어떻게 해보기 가장 힘든 부분인데다가 각 렌즈의 특색이 전혀 다르고

심지어 같은 렌즈라 할지라도 조리개 수치따라 배경표현이 또 완전 달라지기때문에 이걸 알아두지 않으면 그 렌즈의 진짜 개성은 알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2.8 밝은 망원 사신 분들의 경우 무조건 아웃포커싱을 위해 조리개 안조이곤 하시는데

이런 망원렌즈를 오히려 조리개 살짝 조여주면 배경이 그냥 지워지지 않고 오손도손 예쁜 빛망울을 만들어주기땜에

사진의 분위기가 오히려 훨씬 더 삽니다만....평생 조리개 조이질 않으니 예쁜 표현방법이 있는데도 모르고 그냥 넘어가시죠.

대신 그저 선예도 타령만 해댑니다. 최대개방인데 이만큼 선명하다~ 하는 식으로요.


그런 분들을 위해...주제넘게나마 이런 글을 써보게 되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한가지만 더 첨언하자면

제경우엔 50.4 표준 단렌즈를 굉장히 선호하고 즐겨씁니다.


근데말이죠..그렇게 몇~년을 그거 주력으로 줄창 써보니

50미리는 할수있는게 정말 많다는걸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절대로 그냥은 또 못합니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지니고 죽어라 노력해야 겨우 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확인을 가지지 못하거나, 노력하지 않으면

50미리는 할 수 있는게 정말 없습니다.

새로운 시도 없이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재미없는게 50미리 표준단렌즈예요. (첫째는 표준줌..ㅋㅋ)



결코 망원이 아닌데 망원이 되기도 하고

절대 광각이 아닌데 광각보다 광활해질 수도 있으며


얼핏 사람눈과 비슷한듯 절대 비슷하지 않고

막상 담아내자니 덜담기고 정작 덜어내자니 쉽지 않으며


심도장난질 치기에도 좀 모자르고

획기적인 구도나 구성하기엔 화각도 애매한데



이 모든 난관을 뚫고서 자기가 의도하고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별의 별 짓을 다 해보는 동안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재미가 너무 큽니다.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이는 오직 시도하는 이 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중에서도 특권이죠.



광각도 쉽다하기 어렵고 망원역시 파고들면 무진장 어렵기는 매한가지지만


50미리표준단렌즈는 이 둘을 합친것 만큼 재미있습니다.




대신

이 둘을 합친것만큼 어렵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러했습니다. -_-;;




만약 제가 렌즈를 한 열다섯개쯤 보유하고 있으면서

하나를 깊게 파지 않고 오늘은 이렌즈 내일은 저렌즈 하며 렌즈별로 겉핥기나 하고 있었다면

전 아마 그런걸 아주 약간이나마 깨우치지도 못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렌즈가 많음으로서 오히려 그런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하니

오히려 렌즈 적은게 행운이었다는 생각까지도 합니다. -_-;;



구정이고, 설 보너스다 연말정산이다 해서 주머니에 여유가 좀 생기신 분들중

자기에게 무슨 렌즈가 필요한지, 그게 정말 필요한지 하는 생각은 뒷전이고

그저 여유돈 생겼으니 뭐 하나 사볼까 하는 분들에게 전 꼭 이런 걸 한번 짚어보셨으면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적어보네요.



그런 분들께 딱 한마디만 더 드린다면..



렌즈 하나를 주구장창 오~래 쓰다보면

어느날 그 렌즈가 유저에게 말을 걸어오는 날이 있습니다.


"이봐 주인. 이제 나 말고 xx렌즈 써봐도 될 때가 온거같아." 하고 말이죠.

xx에 들어갈 말은...그 렌즈의 주인분이 평소 어떤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 변할테지만 말입니다.



그렇게 렌즈의 말을 마음으로 듣게 될때...새 렌즈 사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 말이 하고 싶었어요.....ㅎㅎ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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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600D에 번들하나만 사용하고 있다보니 전 렌즈가 정말 사고싶네요ㅠㅠㅋ
    거의 90% 인물사진만 찍는데 삼식이가 괜찮은 선택일지 모르겠어요~ㅋ

    2012.01.27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연우삼춘

    마루토스님 말투가 상당히 부드러워지셨다는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이런 따끔한 말씀은 상당히 예리하셔서 제 가슴을 파고 들었는데...
    오늘은 웬지 가슴에 따스하게 다가오네요~(물론 두가지다 저에겐 보약입니다 ^^) 마루토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가정에도 늘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2012.01.27 12:47 [ ADDR : EDIT/ DEL : REPLY ]
  4. 김정훈

    마루토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사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장비와 렌즈에 욕심이 안생긴다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저는 시작하는 입장에서 수차례 (지금도^^) 렌즈의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망원렌즈 사서 야구장 농구장 사진도 해보고 싶고 광각 렌즈 사서 넓은 사진을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죠.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 렌즈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어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찍어봤냐. 몇장이나 만족스러웠나를 생각하는 건데 본문에서 나온 방법대로 얘네들을 먼저 익혀봐야 겠습니다
    시간도 많지 않고 사진 찍을 여건도 사실 별로 안 좋습니다^^(직업상) 그래도 렌즈가 말 걸어 올때까지 해봐야겠네요

    2012.01.27 12:5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많은 분들이 모든 종류의 사진을 다 찍어보고 싶다는 욕심을 지니고 시작들 하시죠.

      스포츠사진 별사진 풍경사진 인물사진 접사사진..

      근데 정작 찍어보면 ..생각보다 그리 기쁘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2.01.27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5. 행복한청일점

    날이 갈수록 사람 마음 후벼파는(?) skill이 느시는것 같아요. ㅎㅎㅎ 잘 공감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정곡을 찌르는 선배님의 포스팅 기대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27 19:19 [ ADDR : EDIT/ DEL : REPLY ]
  6. 풋내기 진사... 올때마다 감동하고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2.01.28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空心菜

    며칠째 선배님 글을 보고 있습니다... 제일 밑바닥 처음 쓰신 글부터요

    한번에 다 보기가 우선은 아쉽고 맛있는 음식 아껴가며 먹는 기분입니다

    좋은 얘기 그리고 도움되는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올해도 행복한 한해 되시고 좋은 얘기 많이 부탁드립니다

    해외에 거주하지만 지난 년말에는 정자동 아들 있는곳에 갔다가 매일 탄천 산책도 했답니다..너무 좋더군요

    2012.01.28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8. 잠탱이

    얼마전 모사이트에다가 망원렌즈 사용 빈도 문의글 올렸었는데 마루토스님께서 댓글 달아 주셨지요.그 이후에 포스팅하신 글이라 뜨끔합니다~^^;;저도 50.4와 24-70은 있지만 망원렌즈가 없어서 호기심에 사용해 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마루토스님 글과는 다른 이유지만 포기했네요~;;;앞으로도 유익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2012.01.28 22: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수민5

    우연히 slr클럽 보고 따라왔습니다. 뒤늦게 카메라에 접한 초보인데 잠시 봐도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천천히 둘러 보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세요...

    2012.01.29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재모


    선배님 간만에 들르는군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둘째는 여자아이 맞죠? 볼살이 통통하게 올랐네요 ㅎㅎ.....

    2012.01.30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바다기린

    마루토스님 덕에 오늘도 좋은 말씀 보고 갑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2012.01.30 13:4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니콘 D7000에 40,50,60mm 형태로 있습니다. 최근에 28mm mf 랜즈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40mm 사용 할때보다 넓어서 좋더군요. 심도나 빛갈라짐 이런건 잘 몰라서 그냥 용도별로 사용합니다. 40mm(보이그랜더)는 스냅 및 다용도용, 50mm는 af가 필요할때, 60mm는 접사전용, 28mm는 좀더 넓게 찍고 싶을때 사용합니다. 아마 저도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 랜즈 선택에 변화가 있을듯 싶군요 :)

    2012.01.30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늘 그렇지만.. 올리시는 글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2012.02.01 16: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주원아빠

    안녕하세요~ 좋은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써보다가 다 방출하고 28-70mm 2.8과 85mm 1.8, 28mm 1.8을 가지고 있는데

    28mm 화각이 맘에 들어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다른 렌즈들은 거의 안쓰고 28mm를 단렌즈를 주로 쓰며 찍고 있는데 계속 열심히 딴 맘

    안먹고 찍다보면 렌즈가 말을 걸어 올때가 오겠죠?? ㅎㅎ

    아~ 그리고 렌즈 뽐뿌가 심하게 오던 중인데 잠재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2.10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 28미리라...탁월하신 선택입니다.

      28미리는 덜어냄과 담아냄, 시선이동, 주제부제의 배치등을 연습하기엔

      가장 좋은 화각이라고 생각합니다.

      폭풍내공증진렌즈를 고르셨네요 ㅎㅎㅎ

      2012.02.10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15. 워로즈

    사진에 있어 여러 유혹과 겉도는 길을 물리칠 수 있게 해주시는 좋은 말씀들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자주 들러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12.02.21 18:21 [ ADDR : EDIT/ DEL : REPLY ]
  16. 혼노사

    공감 100배 입니다.^^ 블로그 바뀌신듯~^^ 올만에 찾아봅니다~ㅋ

    2012.05.18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신경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돈 잇으면 가시는 겁니다.....
    전 돈 없어서 못갑니다....

    2012.07.03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기아빠

    저 달려오는 아이사진 너무 잘찍으셨어요~
    많은 이야기가 느껴지는 샷입니다!

    2012.08.29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19. 殺佛殺祖

    고견에 감탄하고있습니다 좋은글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3.04.25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3.11.06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21. Hosi

    저는 작년 6월 eosm대란때 사진을 찍기시작했ㄱ소 그때부터 이곳에 왔었습니다
    항상 읽어도 이해가 안가는 것들뿐이었지만 시간날때마다 글들을 읽었습니다.
    지금 방금.. 이 글이 무슨 의미겠구나..
    조리개에 따라 거리에 따라 빛망울이, 사진 느낌이 달라지는구나.. 그래서 이걸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 그간 제가 찍었던 .. 배경이 지워진 여러가지 형태의 사진들이 생각나면서 이해가 가기시작합니다.. 이제 1퍼센트라도 이해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5.05.20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11.22 09:1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33 EV | 51.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개인적인 생각에 불과하기때문에 어쩌면 도움이 안되실수도 있다는거 미리 못박아두고 시작해보면요,





흔히 표준영역 이라고 지칭되는 화각(35mm~50mm)을 찍을땐

그 화각영역대 자체가 이미 우리가 평소 "집중해서 보는 영역(우리의 시야는 집중하지 않으면 근 180도 가까이 넓고 집중하면 50미리 정도로 좁아집니다)"이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선의 이동등이 덜 일어나며(없진않고)

따라서 이때 사진찍으며 우리가 사진의 느낌 전반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원근감의 표현여부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영역대의 사진은 조리개의 밝기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게 "거리"의 미학입니다. 표준렌즈 잘쓰시는 분들은 거의 예외없이 이 거리에 통달을 해 계십니다.

카메라의 화각과 렌즈의 심도, 거기따른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 피사체와 배경간의 거리, 배경객체의 선택 등등..

이 원근감의 표현을 위해서는 거리의 조절이 정말 너무나도 중요한데 이걸 이해못하면

걍 뭐 닥치고 무조건 밝은 표준단렌즈에 목매게 됩니다.

거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죠.

2010/10/19 - [CAMERA] - 남과 다른 사진을 만들기위해 필요한 또 한가지 - 거리.


제아무리 1.2정도의 절대밝기렌즈를 쓴들 절대 고수분들처럼 멋진 사진은 찍히지 않죠.

조리개 밝으면 뭐하나요. 거리를 이해 못하면 남들과는 절대 차별화 될 수 없습니다.



반면 광각이라 지칭되는 화각을 찍을땐(~35mm)

그 화각영역대 자체가 우리가 평소 "비집중 영역"으로 보이는 부분이기때문에 사진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추가로 집중에 의한 소위 시선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어있으며

사진 내에서 이 시선의 이동경로를 생각해서 찍지 않는다면 이 화각대의 사진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중 하나를 상실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광각풍경사진에 엑센트로서 작게 인물을 넣으신다던가 혹은 그에 준하는 부 피사체들의 배열을

아주 잘 하시는 고수분들이 계신데, 이런 고수분들과 저같은 허접하수의 광각영역사진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거라고 봅니다.

마치 물흐르듯, 평소 우리가 정말 눈으로 풍경 볼때 발생하는 시선이동이 사진에서도 일어나게 하는 그런거말입니다.


표준영역에서도 이게 없진 않으나 한번 렌즈의 화각에 의해 걸러졌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쪽이 훨씬 더 부각되고 중요한 반면

광각 특유의 광학적 특색에 의한 왜곡의 증가와 원근감 부여의 난관이 덤으로 주어지기에

광각에 있어 덜어내기, 시선이동의 부여라는 2대 난관과 더불어 광각사진이 고수분들의 주영역이 되게 하는 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


문제는 망원영역입니다. (85mm~)

망원은, 광각과 표준과는 정말 다릅니다. 광각은 사람이 눈돌리면 커버되는 화각이고

표준은 집중해서 보거나 한눈 감고 보면 되는 영역이라손 치지만

일반적으로 망원은 인간의 눈이 그냥은 절대로 보지 못하는 영역입니다. 게다가 망원의 광학적 특성과 합쳐짐으로서

광각, 표준과는 비교도 안되는 원근감의 왜곡-소위 아웃포커싱-이 이뤄지기때문에

얼핏 평소 사람눈으로 보던거랑은 전혀 다른 신선한, 그리고 뭔가 있어보이는듯한 느낌을 주기에

사진의 초보-예를 들면 저같은..-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영역대가 됩니다.


근데, 뻥안까고 그게 답니다.


망원영역은 이미 망원이라는 화각에 의해 덜어내 질 대로 덜어내진 영역인데 이게

찍는 사람의 의지와 내공에 의해 덜어내지는게 아니라 화각과 심도에 의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덜어내 지고 시작하기땜에

덜어냄의 미학이 얼핏 걍 다 적용되는듯, "자기만의 덜어냄"을 실현해 내는것은 오히려 광각-표준영역보다 몇배나 힘듭니다.

당연히 망원사진에 시선의 이동을 부여하기도 쉽지않으며..

이는 피사체에 대한 집중 이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대단히 효율적인 반면

스토리와 주제의 부여라는 고차원적인 명제에 대해서는 대단히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단점을 지니게 됩니다.

농담아니고, 망원사진 클럽에서 보신거 대강 몇가지 떠올려보세요.

아마 절대다수는 모델과 ㅊㅈ들 클로즈업사진 몇가지나 떠오르고 마실겁니다. 그게 망원이라는 화각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걸 넘어서서 망원에조차 시선의 이동, 스토리와 주제의 부여에 성공하시는 고수분들이 계십니다.

저 유명한 숲속 모녀의 사계 같은 그런 사진 말이죠. 이정도 경지에 도달하면 망원화각으로도 못할게 없을겁니다.

....쉽지 않으니 문제죠. (.....)





저는 이해를 못하겠는게 무슨무슨 사진책, 누구누구의 사진강좌 뭐 이런거 백날 봐도

이런거 가르쳐주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는 겁니다.


서점에서 DSLR책 아무거나 잡아 펴보면 광각렌즈는 어쩌고 저쩌고 풍경 망원렌즈는 이럴때 저럴때 인물 이런 책은 널렸지만

그게 무슨 렌즈 카타로그 북도 아닌데 그런거나 적어놓고 있는거보면 어이없는 정도를 떠나 때로는 화가 날때조차 있더라구요.

혹은 망원으로도 풍경찍을수 있고 광각으로도 인물 담을수 있다 정도까지만 서술하는 책들도 있는데

이건 한칸 더 깊이 들어가질 못해서 하는 소립니다. 뭘로 뭘 담는게 중요한게 아니예요. 이건 표현력의 문제입니다.


렌즈에 대한, 그리고 화각에 대한 진짜 이해는 그따위 뻔한 광각풍경 망원인물 식의 겉핡기 책으로는 절대 달성될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찍고 찍고 찍고 또 찍으며 생각에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피드백에 피드백에 피드백을 받길 수년은 해야

비로서 느낌이 조금 오는 그런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렌즈의 화각이 그 렌즈의 용도를 정해주지는 않습니다. 저따위 서점에 널린 책들따위가 말하는것처럼은요.

렌즈의 용도를 정하는건, 그 렌즈를 든 유저 오직 그 한사람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모든것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내고 또 익힐때

우리는 비로서 사진에서 또 한단계 계단 위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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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상고양이

    글 잘 읽었습니다~
    저번 거리에 관한 글을 읽은 뒤로....
    요즘 다시 쩜사들고 동네 한바퀴를 돌게 되었답니다^^
    (굳이 경치 좋은데 찾아 갈때만 사진을 찍기 보다는 그냥 산책겸 겸사겸사하는 것도 좋을 듯 싶더라구요^^근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봐요..ㅎ츄리닝에 카메라만 덜렁~)
    얼마전까지만 해도 꽃을 찍던 풀을 찍던 삐빅 하던 초점영역에만 신경을 썻는데....
    전 뷰파인더가 이렇게 넓은지는 글을 읽고서야 알게 되었네요...^^;;;
    남은 오후 잘 보내세요~~

    2011.11.22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루토스님 글을 읽어보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제가 왜 망원에 적응이 안되었는지...
    실력이 없어 망원의 상대적으로 좁은 화각에 아이들을 넣어봐야 잡티 밖에 안나오므로 망원에 발 담글 생각을 감히 하지 못했던 거네요. ㅎㅎ.
    2년넘게 50미리로 버티다가(잡샷이니 뭐 버틸것도 없죠. ^^) 소니로 기변하면서 28미리 렌즈를 추가해봤습니다.
    이제부터 적응해보려합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시선의 이동경로' 신경쓰며 노력해보겠습니다.

    2011.11.22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4. 바다기린

    오늘도 중요한 글 쉽게 간과하고 넘어 갈 수 있는 문제를 어김 없이 짚어 주시니 그저 감사하게 배우고
    저의 뒷머리를 한대 두드려 봅니다 ^^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2011.11.22 16:14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2011.11.22 17:11 [ ADDR : EDIT/ DEL : REPLY ]
  6. 깽알신랑

    토스님 글을 읽다보면 이상하게 속이시원한....
    다만 넘 높은 경지라....
    언제쯤 손이 다으련지.......

    2011.11.22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7. 삼단변심

    완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뭔가 깨달음을 얻고 가는 것 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요~ ㅎ

    2011.11.22 23:41 [ ADDR : EDIT/ DEL : REPLY ]
  8. 초보레벨

    거리에 대한 책을 한번 쓰셔도 될것같습니다. ^^
    모든 화각을 커버하려는 렌즈군을 마련하고 얼마전가지 좋아하 한 1인입니다.
    줌렌즈 말고 단렌즈 뽐뿌가 급하게 옵니다. 오두막에 이사벨로~ 가고 싶어집니다.

    2011.11.23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9. 깽알신랑

    50.4 영입완료했습니다... 평소에 망원을 좋아했는지라 단렌즈가 없었는데... 토스님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래서 사진이 안늘었을지도... ㅡ.ㅡ 근데 써보니 사무캅이 낳을련지... 크롭에 50은 ff에 85나 마찬가지이군요... 참 어정쩡해진... ㅡ.ㅡ
    실내에서는 쫌 제약이있네요...

    2011.11.28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10. 4번타자

    이렌즈를살까 저렌즈를살까 고민하느라 죽을뻔한 제 시간이 마루토스님 글덕분에 새 생명을 얻었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책 집필 고민좀 해주세요~~

    2011.12.01 16:36 [ ADDR : EDIT/ DEL : REPLY ]
  11. 민56

    지금 거꾸로 정독해가면서 읽고 있는데요.
    너무 좋은 말씀과 정보 다 감사드립니다.
    계속 읽고 또 읽어서 새겨보겠습니다.

    2011.12.02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구별

    정말 매번 올리신 글 보면서 많은 걸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그리고, 다시한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2011.12.02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1.12.06 15:4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산타페

    공감.. 공감.. 공감 합니다 ㅎ 등불축제, 친구 결혼식... 을 망원으로 찍어본적이 있습니다. (사실 표준줌이라는 .. 망원이하?의 영역은 제게 너무 어려운 영역이네요 ㅠㅠ;) 결과는.. 선배님의 글처럼 상황에 정해진 렌즈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 사진은 장비가 아닌 스킬? 혹은 그 사진사가 무엇을 보느냐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ㅎ

    2011.12.08 13:5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장비의 메카니즘보다 셔터를 누르는 사람에 포커스를 맞춘 글, 감사합니다.

    2012.01.11 03:5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천추

    덕분에 광각사진을 다르게 보게 되엇습니다.
    또한 사진을 다른 시선으로 볼수 있게 되었네요..
    잊지 않고.. 잘 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꾸벅

    2012.02.02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17. 얼음의미소

    ㅊㅈ=치즈? ㅋㅋㅋ

    2013.01.12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올립

    죄송한데, 언급하신 숲속 모녀의 사계는 어떤 작품 인가요? 검색어로 찾아봐도 안나와서요

    2013.04.25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건...slr클럽의 한 아빠 사진사분 작품 이야기하는거예요...;

      주소찾기는 저도 좀 힘드네요;;

      2013.04.25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 왕초보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heme_gallery&no=396566

      혹시 이사진이 아닌지

      2013.05.07 10:55 [ ADDR : EDIT/ DEL ]
  19. 솔라드

    밝은 단렌즈...개방 조리개로 표현하는 차이도 있겠지만
    화각의 차이가 사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투바디 양쪽에 매고
    24-70, 70-200 쓰고 있습니다. 오두막 쓸때는 24.4에 85.4 이정도로 했는데
    이제는 오막삼이라...^^ 퀄리티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고 원본 프레임이나 주제표현에 더 신경씁니다.
    크롭해서 좋은 프레임과 원래 좋은 프레임이 다르더라구요...^^
    욕심은 어안렌즈 사진도 몇 장, 단렌즈 최대개방급 아웃포커싱사진도 몇 장...다양하게 찍고 싶지만
    그러면 돌잔치 가서 배낭 앞뒤로 매고 다녀야겠고, 결혼식때 가방 도난당할까봐 불안해서
    수시로 가방 쳐다봐야겠고...^^ 현재 수준이 편하고 사진도 마음에 듭니다.

    이 글을 읽기 전까지는 광각이 젤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불필요한 부분을 프레임에 넣지 않기 위해, 왜곡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더 신경써서 찍어야 하고 사진사의 감각과 경험도 더 요구되는 렌즈가 광각이라 생각했습니다.
    24미리 단렌즈만 1년 넘게 쓰면서...광각 잘찍는 사람이 정말 사진 잘찍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 글 보니까 아닌듯 해요...^^

    망원은 주제부 클로즈업만 하는 렌즈인줄 알았는데...망원으로 주변 표현까지하는 실력이라면
    최고 수준의 실력일것 같습니다. 단순히 망원 아웃포커싱 인물사진이 아니라...
    적당히 상황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유명 돌스냅 사진사분들의 야외촬영사진들이 떠오르네요.
    여러 돌스냅 사진을 보면...아웃포커싱으로 인해 인물만 덩그러니 남고
    어떤 장소의 어떤 상황인지 알기 어려운 사진이 많습니다.

    좋은 사진은 적당히 주제를 중심으로 적당히 주변 설명이 있고,
    때론 인물 그 자체가 주제이기도 하고, 아웃포커싱의 정도도 조절한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일한 야외촬영이라도 항상 조리개가 f2.8고정이어야만 하는건 아닌 것이죠.
    점점 배우기는 하는데 어렵고 끝없이 배울수 있고 실력이 죽는 날까지 향상될 수 있는 것이 사진이라...참 재밌습니다.
    오늘은 인테리어 사진 찍는데 대부분은 조리개 f8 정도 되었지만 몇 몇 사진은 광각인데 f2.8이었습니다.

    심도 조절을 통해 주제부와 부주제를 적당히 한 프레임 속에 표현한 사진입니다.
    많은 글들 읽으면서 늘 잘몰랐던 내용, 아차~~싶은 경우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내가 참 이부분은 잘하고 있구나 싶은 글을 읽은 기분입니다...^^

    사진동아리에서 트리밍 자를 대고 제 사진에 제 생각과는 다른 프레임으로 볼펜으로 벅벅 줄을 그었던 선배가 미울 때도 있었고
    여행사진기자할 때 사진에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냉정하게 지적해주셨던 대표님 덕분에..^^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있었는데
    그런 기억들이 강하게 남아서 지금 사진하는데 많은 도움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합니다^^

    2013.08.31 00:48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만 돌스냅같은 상업사진같은 경우엔 사진사의 욕심보다도 클라이언트의 만족이 우선시되어야 하니까 좀 다르겠죠.

      저는 사실 어느 화각의 렌즈고간에 다 어려워요....뒤죽박죽이 되어서;;

      2013.09.02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20. r김길현

    감사합니다.
    무작정 찍기만 했었는데 님의 글을 보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담아갑니다.
    완전히 이해될때까지 공부해 보려고요...

    2017.09.06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21. 김원택

    특히나 망원의 경우 핀이 맞지 않아 뭉개지는 부분을 어떤 색으로 어떤 뭉개짐으로 남겨놓느냐가 결국 좋은 사진이 되느야 아님 그냥 잘 된 아웃포커싱 사진이 되느냐의 문제이겠지요 ^^ 잊었던 것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시네요~ 좋은 글 감사 ~

    아 그리고 질문 하나 드립니다. ^^

    포스팅 번호를 메모해 2일 후쯤에 확인해보면 늘 답변을 달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다만 답변해주심에 감사하다는 표현을 그때그때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24-70 표준줌 하나 있는데 조언해주신 것과 같이 85.4 와 35.4를 단렌즈를 추가하려고 합니다.
    마루토스 님이라면 85와 35 중 어느 것을 먼저 추가하실까요?? 비싼 렌즈라 내년 1월에 하나 추가 하고 내후년에 하나 더 추가 할까 하는데
    화각이 겹치는 35를 나중에 하고 85를 먼저하는게 좋을지 바디캡의극상인 35를 먼저 추가하는게 나을지 고민됩니다.

    참고로 오막포를 사서 이것저것 테스트 하다보니 13년된 24-70 렌즈가 조리개와 모터가 나가서 유상수리를 맡겼습니다. ㅡㅡ
    한동안 장식품이 되었던 걸 바디 바꾸고 혹사를 시켰더니 망가져버리더군요 컥

    늘 감사하고 조언 기다려봅니다. 꾸벅

    2018.12.24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세요....수련중이라면 85먼저 사는게 낫고, 수련 할만큼 해서 실전투입이라면 35먼저 살것같습니다. 수련중에 35먼저 사면 35가 너무 편해서 85로 안갈득....

      2018.12.26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1.02.15 09:1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실 DSLR을 구매하시는 분들의 절대 다수는 이미 결혼하시고 아이가 이미 있거나 아이가 생겼을때

바로 그 아이를 조금 더 예쁘게 찍어 줄 수 없을까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DSLR카메라 적당한거랑 기본 렌즈만 있으면 그래도 똑딱이보다는 훨씬 예쁘게 나오겠지"하시면서요.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분들이 머리속에 상상하시는 그 예쁜 사진의 궁극형이 거의 하나같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2.8 | +0.33 EV | 1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웃포커싱이 듬뿍되어 거의 아이만 나오다시피 하면서도 핀은 칼같이 맞아 쨍하게 보여야 하는 그런걸 흔히 생각하신다는거죠.

심지어는 뛰는 아이가 그렇게 찍히기를 기대하시기까지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2.8 | 0.00 EV | 95.0mm | ISO-400 | Off Compulsory

하지만 실제로 보급기 DSLR과 번들렌즈로 아이 사진을 찍어보면 99%의 부모님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웃포커싱도 되지 않고, 쨍하지도 않으며..심지어 뛰는 아이를 찍으면 99% 핀이 나가거나 흔들렸거나 해서 잔상만 찍혀있는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러다 흔히 삼식이라 불리우는 30mm 1.4렌즈 혹은 쩜팔이라 불리우는 50mm 1.8렌즈같은 단렌즈 하나 들이시면

그때부턴 가만히 서있는 아이는 아웃포커싱 원없이 시키면서 쨍하게 찍으실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DSLR산 보람도 좀 느껴지고, 사진도 맘에 들고 하시죠.

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어디 가겠습니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4.0 | +0.33 EV | 7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실내 물놀이 공원같은 어두운곳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사진이라도 찍어볼라 하면 또 피눈물 납니다.

어두워서 다 흔들리고, 단렌즈로는 도저히 풀장 건너편에 있는 아이표정을 생생하게 잡아낼 수 없죠.

게다가 셔터속도를 올리기위해 감도를 올리란 말대로 해보시다 노이즈가 가득 끼는걸 보곤 실망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결심들 하십니다. "그래!! 밝은 망원렌즈가 필요해!!"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렇게 렌즈를 늘리다가 애기가 좀 뛰기 시작하면서부턴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질 지경이 됩니다.

도저히 보급기의 오토포커싱으로는 뛰는 아이를 칼같이 동체추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죠.

탁월한 내공과 응용력(땅에 미리 핀 맞춰두고 있다가 거리 되면 서터 누른다던가)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냥 찍어서는 백이면 백 핀 다 나간 사진밖에 안나옵니다.

특히 새로 들인 밝은 망원렌즈로 찍어볼라 하면 불과 콤마 몇초만에 뷰파인더를 벗어나는 아이의 종횡무진한 움직임에 좌절합니다.

뒤에서는 와이프가 비싼 카메라랑 렌즈 사줬더니 그거 하나 못찍냐고 바가지를 긁습니다.


이제 남은 최후의 선택은 날아가는 새도 잡는다는 최고의 AF성능을 자랑하는 최고급DSLR밖엔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자, 이게 과연 바람직한걸까요?

아이 사진 조금 더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는 마음에 DSLR을 샀는데

어느샌가 아웃포커싱을 위해 단렌즈를 사고, 비싼 망원렌즈를 사고, 비싼 표준줌을 사고..끝내는 최고급 DSLR로 기변합니다.



사실 애초에 큰 명제랄까, 목표가 너무나 컸었던 탓일수도 있습니다.

요즘 TV에 광고하는 CF에 속아넘어가신걸수도 있구요.

마치 보급기 DSLR하나만 사면 그 온갖 멋진 사진을 다 찍을 수 있겠구나...하는 그런거 말입니다.



이제 사실을 말해보죠.

뛰는 아이를 칼같이 잡아내면서

선명한 쨍함과 몽환적인 아웃포커싱을 동시에 구현해내는 그런것의 난이도와 거기에 맞는 최적의 장비는

사실 최고의 스포츠사진기자와 동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멋진 스포츠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정말 최고의 장비들이 필요하죠.


내셔널지오그래피의 필드메뉴얼 책중 한권을 보다보면 이런말이 나옵니다.


"취미로 스포츠사진을 찍는 당신은 아마 변호사이거나 의사일것이다."


무슨말이냐면, 그정도 돈 잘버는 직업의 사람이 아니면 스포츠사진을 제대로 찍을만한 최고의 장비를 구입할 수 없다는 뜻이고

그만큼 비싼 장비가 필요하다는 소리입니다. 사진중에 장비빨이 최고로 필요한 분야가 몇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스포츠사진이란 소리죠.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100미터 육상선수보다도 빨리 뛰어다니며,

게다가 종횡무진 좌충우돌 움직임조차 불규칙해 예측사격도 힘듭니다.



이런 아이를 꼭 칼핀에 아웃포커싱 듬뿍 시켜 쨍하게 찍어야만 하는가? 그것도 역광이나 어두운 실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까지?

그래야만 직성이 풀리시겠는가? 저는 그점을 묻고 싶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사실 아주 약간만 양보하면 ..아주 조금만 타협하면

가지고 계신 저렴한 장비로도 충분히 아이 사진을 찍을 수는 있거든요.


뛰어다니는 아이를 잡아내기 어려운건 망원으로 당겨서 아이를 크게 찍고자 하기때문인데 넓게 넓게 찍으시면 되고..

아이가 칼핀이 아닌것은 조리개는 더 조이고, 감도는 더 올리셔서 셔터속도는 더 버시고, 역시 망원보다 광각으로 찍으시면 칼핀으로 나올것이며

어디가서 찍은건지 알수조차 없는 아웃포커싱을 좀 포기하시고 적당적당한 거리에서 충분히 배경이 나오도록 찍으셔도 여러분의 아이는 충분히 예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00 EV | 27.0mm | ISO-400 | Off Compulsory

사진이란게 그렇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 제로섬게임의 성격이 아주 강합니다.

아웃포커싱을 원한다면 칼핀을 좀 포기하시던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원하신다면 노이즈가 좀 끼더라도 감도를 올리고 셔터속도를 충분히 버시던가

선명하기를 원하신다면 최대개방과 아웃포커싱을 좀 포기하시고 조리개를 좀 조여주시던가..하는 그런게 말이죠.


만약 하나를 얻기위해 하나를 잃기 싫으시다면 방법은 지름밖에 없습니다.

오직 장비빨만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방법이며

무식하게 질러주면 심지어 세마리 토끼도 잡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마리 토끼를 꼭 다 잡아야만 하는거 아니잖습니까?


아이를 예쁘게 찍어준다는 것이 꼭 광속으로 뛰는 아이를 칼핀으로 쨍하게 잡으면서도 아웃포커싱 확 시키는

그런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시면..



지금 가진 장비로도, 혹은 이제 입문하실 분들이라면 싼 보급기에 렌즈 한두개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아이의 사진을 찍어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활짝 웃는 아이의 미소를 찍기 위해 필요한건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이지 삐까번쩍한 장비들이 아니니까요.


2010/08/20 - [CAMERA] - 시원한 환타로 알아보는 아이들 사진 정말 예쁘게 찍는법

이 글을 추가로 읽어보신다면, 아이사진을 예쁘게 찍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게 무엇인지 아시는데 도움이 되실것이라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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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지금 DSLR 사려고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200일된 아이를 예쁘게 담아내기 위해서지요.
    쓰신 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이 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2011.02.16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첫째 아이때 DSLR 살까하다가 그냥 똑딱이샀는데 순간포착에 한계가 보여 조만간 태어날 둘째때는 DSLR을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고민되네요.. --;;;

    2011.02.16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4. Drlarynx

    맞는 말씀이네요. 똑딱이로 찍고 보급형으로 찍어도 나중에 보면 즐겁기만 합니다. 어떻게 무엇으로 찍느냐 보다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찍었느냐? 그리고 그 상황을 기억했다가 가족들끼리 즐겁게 보는 것이 더 중요항 것 같아요. 초기 디카 coolpix 2200으로 찍은 것도 다시 보니 좋기만 하더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2.16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딱 제 이야기 처럼 들리는 군요.^^

    2011.02.16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렌즈의 뽐뿌...ㅋㅋ^^;;;
    단적으로 고사양의 dslr일 경우에는 퀄리티높은 후보정작업이 동반되어야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계신분이 많은 듯합니다 ^^;
    초보자가 스냅사진 위주로 찍으신다면 하이앤드카메라 정도가 가장 적당한거 같아요^^
    요즘은 똑딱이도 매우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2011.02.16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와닿는 글입니다.. 댓글 첨으로 달아봅니다..^^

    어제.. 70-200 2.8 렌즈 질렀습니다.. 몇일 전 둘째 재롱잔치에서 어두운 강당내 촬영시의 24- 70의 좌절 때문에.. 뭐 둘다 시그마라 최고급은 아니지만.. 망원이 절실해서 담주 큰아이 때는 건져보겠노라 하고..
    최고급 렌즈를 구입하지 못하고,, 시그마 구입해서.. 좀 우울했지만..
    초고수지만.. 저같은 하수들에겐 어마어마한 위안을 주는 따스한 글입니다..
    글귀 하나하나가 핵심을 파고 들고.. 절실히 와닿는 내용입니다..
    제 기술과 능력으론 건질 수 없어.. 최고급 렌즈를 갈구하는 마음과.. 좌절감만 드는 이 현실..^^
    위안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쓴 님의 글 자주 읽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2011.02.20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루토스님 위에 글이 마치 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
    아이가 뛰기 전까지는 니콘 D70 으로도 잘 사용하다가 뛰기 시작하면서 실내 놀이방에서 찍으려 하니 셧속 확보와 조리개 확보..
    ISO 조금만 높이면 노이즈에 좌절을 하고.. 결국 니콘 FF 바디에 렌즈군 다시 갖추고 플래쉬도 좋은 장비로 갖추고 나니 돈이 장난아니게 들더군요...
    요새는 플래쉬의 달콤한 열매를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새로운 세계는 뜻대로 조절하기가 많이 어렵더군요..
    - TTL 과 메뉴얼만 사용하던 저에게 캐논 FEL , 니콘에 FV-Lock 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 FV-Lock 에 정확한 사용법을 그동안 몰랐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1.02.27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재모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사진 압권 인데요 ! ㅎㅎ

    2011.03.05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elva73

    글,,,,너무 감동스럽게 읽었읍니다... 저는 목적은 가족사진은 아닙니다만, 말씀하시는 구절구절 제 이야기 인것같아서 반성 또 반성...그리고 혼자서 배아프게 웃으면서 있었읍니다.
    저도 단렌즈 아웃포커싱에 삼식이 렌즈 열망은 못버려 밤잠을 설치는 왕초보인관계로..ㅋㅋㅋ
    열심히 공부해 무지를 벗겠읍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3.09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재모-규미아빠

    간만에 또 들렀습니다. ^^

    역시나 미끄럼틀 사진이 전 가장 좋군요 ^^

    전 집사람 = 와이프 = 마누라 를......색시라고 호칭 하는데욤...

    상당히 사랑스런 표현 같아요.....

    울 색시는 저 한테 낭군이라 칭하구요 ..^^

    아기는 이제 백일 막 지났네요...언제 커서...뛰어 다닐런지 ^^

    횡설수설..ㅠㅠ

    좋은글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2011.03.18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로넬

    역쉬나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 같네요...
    왜 저는 마루토스님이하시는 쓴소리에 다 적용될까요??? ( 아 스포츠기자 의사/변호사는 빼구요 ㅎㅎ)
    정말 잘못된길로 들어서고있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좋은글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2011.04.07 19: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아직 학생인지라, 돈이 없어서
    장비를 마련하는 것보다는 사진에 대한 이해, 내공을 쌓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마루토스님처럼 사진찍는 것에 대해 포스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터넷 검색해보고, 조금만 연습해보면 금방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2011.05.30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그것을 배우는 사람의 열정과 자질이라고 봅니다.

      세상에 널린것이 교재고 스승인데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면 스스로 배우는거고


      열정이 없으면 떠서 자기 입까지 대령안해준다고 외치기 쉽죠..

      2011.05.30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14. 송정욱

    좀전에 최신글에 댓글달고 왔는데...언능가서 보시기전에 지워야겠어요....ㅠ.ㅠ 이런 부끄러울때가....너무나도 맞는 이야기이십니다...사람욕심이라는게 지금은 뭐 괜찮아 하면서도....지금은 600D정도면 되지않을까 하면서 7D의 스펙을 흠모하고 있으니말이죠....ㅎ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아이폰은 좀 그렇지않습니까하며 저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ㅎㅎㅎ 그전에 있던 파워샷 똑딱이와 라이카 LUX3이었나요..(기기명칭도 가물가물 ㅜ.ㅜ)은 떠나보내고 아이폰으로만 찍어서 페이스북이나 와이프나 가족들에게 보내는정도였는데....아빠라는 자리가 역시...기계에대한 욕심에 불을 붙이네요....ㅎㅎㅎㅎ

    위에 좋은글을 읽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못하는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6.24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재호

    맞는 말씀 입니다.
    그래서요..드리는 질문인데요.
    2돌 미만 아이...크롭바디인데...케논...실외촬영 어떤렌즈가 적당할까요?
    현재 18-55 번들뿐인데.. 85 1,8(애기만두) 중고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ㅡ.ㅡ;
    번들로는 아이가 넘 작게 나오는듯 싶어서...애기만두로는 머리만 나올려나요??
    이런질문하믄 안댈까요? 쩝

    2011.07.04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미미

    ㅎㅎㅎㅎㅎ마루토스님 정보 얻어가면 꼭 애들 칼핀 뽑을라고 걱정 안해도 될것 같아요
    왜냐면 선배님 말씀이 모두다 칼핀이십니다...ㅋㅋㅋㅋ

    2011.10.01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17. VANNS

    저도 모르게 너무 공감이되어 글남깁니다 잘 봤습니다.

    2011.10.06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18. 뒤늦게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이글을 읽었습니다.
    캐논 FF바디에 쩜팔로만 2년여를 버티다, A900에 쩜사를 물려 사용중인데 위 글을 읽게 되니 살포시 안심이 됩니다. ㅎㅎ.
    이상하게도 망원이나 아웃포커싱에 대한 욕심은 안생기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포스팅하신 게시글들을 하나씩 순서대로 읽어가고 있습니다.
    워낙 많아서 다 읽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다 읽어보고 싶네요.. ^^

    2011.11.18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침

    실제로 애기사진은 DSLR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찍는경우가 더 많고 셋팅을 잘하고 후보정을 하면 A2 사이즈정도도 크게 무리가 없더라구요. 좋은사진을 찍을려고 맘먹고 나갈때는 짐을 꾸리지 않는이상 평상시에 애기표정에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스마트폰으로 찍습니다. 일상사진은 장비가 해주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상업사진은 당연히 상당한 장비가 필요 합니다.

    2012.05.09 01: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침

    많은분들이 장비 - 렌즈에만 연연하시는것 같은데(윗글에 시그마 70 -200 2.8렌즈를 조금 부끄러워 하시는것 같은데 시그마 렌즈도 아주 좋은렌즈 인데두요). 렌즈도 중요 하지만 연사속도에서는 메모리 속도도 아주중요하거든요. 어떻때는 메모리 속도때문에 놓치는경우도 많은데 마르토스님이 메모리의 중요성의 글을 올리시면 어떻지요.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2012.05.11 18: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이게 또 넌센스인게..

      최소한의 레벨만 클리어 한 속도의 메모리카드정도만 되어도 연사와 동영상촬영에 그닥 문제있는건 아닌지라..

      사실 연사속도한계의 제1관문은 메모리카드라기보단 카메라의 버퍼메모리고요..;

      2012.05.14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21. 아침

    아무튼 요즘 애기사진을 찍을려고 렌즈를 새로 살려고 고민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집구석에 굴러다니는게 카메라하고 렌즈뿐입니다. 저는 케논하고 니콘을 두가지다 가지고 있다보니 한쪽으로 모아야 하는데 처분하기도 그렇고(본전생각이 나서) 서로가 장단점이 있고 고민중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렌즈 숫자는 자꾸늘어나고......

    2012.05.20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경우엔 있는걸 최대한 활용하려합니다..

      이런 이유 저런 이유 대며 하나씩 더 들이는건 사실 알고보면
      아이사진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그렇다는 듯,
      실은 걍 자기가 그거 사고싶어서 핑계를 그리 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2.05.21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1.02.09 08:5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당신의 사진이 초점조차 충분히 맞아보이지 않는건 보통 바르지 못한 파지 자세와 촬영습관 및 필요충분한 셔속의 개념도 모르는 탓이다. 

   바디탓 렌즈탓은 그 다음이다.



- 흔들림방지기능이 있는 렌즈/바디로 찍고도 당신의 사진이 죄다 흔들린 이유는 당신이 아직 셔속의 기본도 모르기 때문이다. 감도는 멋으로 있는게 아니다.



- 당신 사진의 색감이 맘에 안드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자기 맘에 드는 색감이 뭔지 자기 자신도 모르거나, 맘에 드는 색감이 나오게 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맘에 드는 색감이 있다고? 맘에 드는 색감의 RGB값이나 CYM비율을 대답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건 착각이다. 

   맘에 드는 색감의 진짜 "정체", 다시말해 그 색의 디지털값을 명확히 알아야 그 값을 만들어내지..

   세상에 찍는 족족 당신 맘에 드는 색감으로 찍히는 사진기가 존재할거라고 막연히 믿거나 혹은 앞으로 나올거라 생각하는 편이 더 신기하다.

   만명의 사진사가 있는데 만명 모두의 맘에 드는 색감을 내주는 사진기는 영원히 나오지 않을것이다. 백만가지 색감을 담고 있지 않는한.

   헛된 기다림 하지 말고, 색감이 맘에 안들면 맘에 들게 당신이 바꿔라.

   그를 위해 카메라 세팅을 바꾸고, 후보정을 하며, 자기맘에 드는 색의 정확한 값을 발견하거든 그 값을 기록해두자.



- 당신의 사진 구도와 구성이 맘에 안드는 이유는 당신이 다양한 시도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가분들은 꽃 하나를 찍을때도 사방팔방십육방에서 상하좌우 온갖 시도를 하며 수백장을 찍기도 한다.

   그렇지만 당신은? 그냥 지나가다 꽃 보면 사방팔방십육방상하좌우는 커녕 그냥 꽃 가운데 놓고 셔터 누르고 가버린다.

   그 사진의 구도와 구성이 나중에 다시본들 맘에 들 리 만무하다. 그냥 지나가다 내가 꽃 찍었는데 영 아니다 하고 말뿐..

   디지털 좋다는게 뭔가? 맘에 드는 구도와 구성 나올때까지 찍어라.



- 당신의 사진이 노이즈가 맘에 걸려 저감도로만 찍고 앉았다거나 무슨 노이즈 닌자니 하는 노이즈 없애는 후보정만 하고 앉았다면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다.

   정말 좋은 사진은 노이즈가 많고 적고 따위보다 사진속 아이가 활짝 웃었는가 아닌가가 더 중요한 법이다.

   진정한 작가들은 노이즈조차도 사진의 한 요소로 받아들이곤 하며 심지어는 일부러  더 예쁜 노이즈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기까지 한다!!



- 당신의 사진이 충분히 쨍하지 않은건 쨍한 빛의 조건도 모르는 당신 내공탓이 팔할이고 장비가 이할이다.

   그상태에서 플래그쉽을 산다고 저절로 사진이 쨍해지리라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진정한 쨍함을 원한다면 먼저 쨍한 빛이 뭔지부터 알아야 한다. 쨍한 장비가 아니라 말이다.



- 당신의 사진이 허구헌날 똑같아 보이는건 당신이 그렇게 찍었기 때문이지 결코 장비탓이 아니다.

   그상태에서 크롭바디를 FF로 바꾼다거나 FF를 중형디백으로 바꾼들 당신의 사진은 바뀌지 않는다. 바뀌어야 하는건 당신의 내공과 마인드이다.

   혹 이미 가진 렌즈의 신형렌즈가 나왔다 해서 백만원도 넘는 웃돈을 주고 신형렌즈로 바꿨다 치자.

   새 렌즈로 찍는다 해서 과연 당신이 찍는 사진이 변할까?

   아니. 당신이 찍는 사진의 본질은 결코 변하지 않을것이다. 사진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 해서 본질까지 바뀌는건 아니니까.

   당신이 찍는 사진의 본질이 바뀌기 위해서 필요한건 신형렌즈가 아니라 오직 신형 마인드뿐이다.

   게다가 다행히 신형 마인드는 렌즈랑은 달리 공짜다. (......)



- 당신의 사진이 맘에 들지 않는 이유를 당신의 렌즈가 단렌즈가 아니라서 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착각이다.

   많은 프로사진사들은 줌렌즈로 어지간한 고수들이 단렌즈로 찍은 것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는다.

   왜냐면 "진짜 사진"에서 중요한건 사진의 주제와 내용이지 사진의 선예도나 아웃포커싱따위가 아니니까.

   막말로 당신이 최고좋은 천만원짜리 바디와 최고좋은 천만원짜리 렌즈로 칼에 베일듯한 선예도와 환상적인 아웃포커싱이 어우러진 사진을 찍었다 치자.

   그 사진에 주제가 없는한, 그 사진은 그냥 쨍한 사진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며 그런 쨍하지만 의미없는 사진따위 인터넷에 널렸다.

   굳이 몇천만원 들여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으시다면 말리지 않겠다. 마음대로 하시라. 그것또한 당신의 자유다.

   다만 그런 사진이 몇년지나 다시볼때 과연 당신 마음에 들까? 난 아니라는데 걸겠다.



- 당신의 사진이 충분히 맘에 들지 않는건 당신이 후보정 하려 들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후보정은 예전의 암실작업과 같은 것이다.

   암실에서 자기가 직접 현상할때 닷지 주고 버닝하고 인화하는건 우러러 보면서 똑같은 일을 디지털에서 PC로 하면 얕잡아보는한 당신의 사진은 결코 당신맘에 들지 않을것이다.

   디지털 후보정은 어렵고 복잡해서 잘 모르겠다고? 안심하시라. 잘모르는건 공부해서 잘 알게하면 해결된다.

   그리고 그 공부까지도 즐기는것. 그것이 진짜 취미다.





- 당신의 행사사진이 충분히 맘에 들지 않는건, 첫째 당신의 스피드라이트 내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말 잘찍는 고수들은 스피드라이트를 쓴듯 안쓴듯 옴니 없이 직광으로도 자연스럽게 잘만 찍는다.

   직광이라 못찍겠다는건 내공이 부족하다고 자인하는것이나 마찬가지다. 잘찍힐때까지 노력하라.

   그리고 둘째, 행사 식순따라 입다물고 수동적으로 묵묵히 셔터만 누른들 절대 작품사진 안나온다.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필요하면 주변배치도 바꾸고 인물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행사 전체를 지배할때, 진정한 작품 행사사진이 나올것이다.




- 요컨데 당신의 사진이 충분히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마인드 부족, 내공 부족, 열정 부족, 공부 부족 탓이다.

   당신사진이 맘에 들게 하기위해 진정 바뀌어야 하는건 바로 당신 자신이지, 사실 바디나 렌즈가 아니다.




슬프겠지만 이것이 당신 사진이 충분히 맘에 들지 않는 진짜 이유들이다.









그래서 저도 많이 슬픕니다. T_T;;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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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말씀들...
    선배님을 통해 항상 저의 사진관련 지식과 습관등을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됩니다.^^

    2011.02.09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2. 모든 이유는 찍사에게 있군요.....
    쨍한 빛을 찾아라에 감동먹었습니다...

    2011.02.09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3. AKF-0/G

    저 또한 많이 슬프네요 T.T

    2011.02.09 10:15 [ ADDR : EDIT/ DEL : REPLY ]
  4. 송진혁

    어제 밤일로 무척 공감하고 반성합니다~~^^ㅋ

    2011.02.09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가슴이 뜨끔해지는 아주 솔직하고 냉정한 충고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사진을 취미로 하는 이라면 한번쯤 반성해봐야할듯^^

    2011.02.09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무지 슬프네요.
    요즘 도구 탓을 많이 하고 있거덩요 ㅋ
    이 글 읽으니 있는것도 다 잘 활용 못하고 있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2011.02.09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나하나 저도 찔리네요^^;;
    그래서저도 슬픕니다 ㅠ,ㅠ

    2011.02.09 16: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진의 세계는 참 심오한것 같습니다.

    2011.02.10 01:35 [ ADDR : EDIT/ DEL : REPLY ]
  9. 일병 시카린

    제대하면 신형 바디,렌즈가 나올텐데 돈을 얼마나 모아야하나 항상 고민했는데
    마루토스님의 글을 볼때마다 뽐뿌를 잊게됩니다 ㅎㅎ

    2011.02.10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마음에 다가오고 뜨끔한 -.-^ 글이네요.

    2011.02.15 06:03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까칠한 내용이지만 많이 공감이 되는 내용이네요~*^^
    후보정...흔히 사람들은 포샵질이라고 하죠.... 후보정한 사진은 왜곡된 사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죠 ㅋㅋ
    저또한 그랬었구요... 많은 고수님들 사진을 보고 연구하면서 후보정이 필수라는 것을 느끼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ㅋ
    좋은 글귀 가슴에 담아가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2011.02.16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요즘 초보 주제에 도구 탓만 하다가 뜨끔^^;; 하고 갑니다 허허;;

    2011.02.16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가슴에 팍팍 와 닫네요... 다행히...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일 저지르기 전에 님의 글을 읽게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1.03.02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하나하나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마인드도 열정도 내공도 부족하지만... 사진에 담긴 아이들의 미소를 보며 행복해하고 있답니다..ㅎㅎ
    그래도.. 하나하나 조금씩 쌓아가고 싶습니다^^

    2011.03.22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세새로

    당신의 사진이 허구헌날 똑같아 보이는건!!!!!!!!!!!!!!!
    아~~~ 가슴아파써....ㅜ.ㅜ

    2011.12.05 14:2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17 09:04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Q. FF로 찍으면 사진이 더 좋아지나요?

A . 사진이 달라집니다.

Q. 그니까 좋아진다는거죠?

A. 아뇨. 달라진다구요.

Q. .......



Q. 제가 짐 줌렌즈 쓰는데 단렌즈로 찍으면 사진이 더 좋아지겠죠?

A. 사진이 달라집니다.

Q. 아..좋아지는거 맞다는거죠?

A. 아뇨 그냥 달라져요.

Q. ......




Q. 스피드라이트를 사서 찍으면 안쓰는것보다 사진이 더 좋아질까요?

A. 사진이 달라지겠죠.

Q. 아니 신세경이 열린다면서요.

A. 단지 돈주고 그거 사기만 했는데 신세경이 열리면 누가 고생하겠습니까.

Q. .....




Q. 빛이 충분한데도 스피드라이트나 반사판 쓰면 사진 더 좋아질까요?

A. 안쓴사진이랑 다르긴 하겠죠.

Q. 쓰면 좋아지냐니깐 뭔소리..

A. 그냥 사진이 달라진다구요.

Q. 그래서 쓰란거요 말란거요..?

A. 님 맘요.

Q. ........



Q. 플래그쉽 사면 내가 원하던 투명한 색감의 좋은 사진이 나오겠죠?

A. 보급기쓸때랑 사진이 달라지겠죠.

Q. 좋아진단거죠??

A. 그냥 달라진다고요...

Q. ......




Q. 제가 후보정을 잘 못하는데 후보정 공부 열심히 하면 사진들이 좋아지겠죠?

A. 보정안할때랑 사진이 좀 달라지겠죠.

Q. 그니까 결국 보정 하면 좋단거죠??

A. 그니까 결국 그냥 사진이 좀 달라진다고요...

Q. ......






사진이 달라진다 = 사진이 좋아진다 가 결코 아니고...




달라지게 해주는것이 장비의 몫이라면

좋은쪽으로 달라지게 하는것은 유저의 몫이라는걸 잊지맙시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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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계신 초보들이 상당히 많은듯합니다(저 포함해서요^^)
    그런데 저도 가끔 부탁에 의해 사진을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돈을 받는건 아니구요. 그런다고 그런 사진이 작품성을 요하는 것도 아니구요. 기록차원에서의 요구들입니다)
    저쪽에선 전문가란 사람이 오두막같은 덩치큰놈을 들고 찍고 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묻습니다. 저거 엄청좋아보인다고....ㅎㅎㅎ 덩치로 비교대상이 됩니다. 순간 사진을 찍지도 못하는 초보가 됩니다. 전 속으로 그럼니다... "아 씨X, 장비만 좋으면 뭐해 사진이 좋아야지.,,,"이리 말하곤 집에 와서 장비 가격을 검색합니다. (가끔 덩치크게 보이려고 세로그립을 장착하고 갔을 때도 있습니다. 의외로 이놈 D90이 작아보입니다. -속물이라 욕하진 마세요^^)

    사진에 대한 이해를 하신분이라면 장비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공에 대해 고민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은 장비탓으로 돌리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주변에서 저런 소리 들으면 당장에 바꾸고 싶죠...ㅎㅎㅎ
    등산하시는 사무실 대 선배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첨엔 운동화에 청바지 입고 시작했다가 3개월 지나면 등산화, 짝뚱 등산복을 입다가 6개월되면 20만원짜리 등산화, 바지+점퍼해서 70만원짜리를 입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는 말씀, 사실 건강차원에서 한달에 1,2번가는 등산에...투자하신거죠...

    선배님의 글은 항상 위트가 넘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예리함이 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1.17 11:37 [ ADDR : EDIT/ DEL : REPLY ]
  2. 멋진 글입니다....
    우리나라는 동호회가 이런풍토를 조장하는 것 같습니다.
    자전거가 좋아, 동호회에 들어갈 때 꼭 좋은 자전거 사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
    사진이 좋아서 동호회 들어간데 모든 사람이 꼭 좋은 장비를 사야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똑딱이로도 멋진 사진들 찍으시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물론 장비가 있어야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거 저런거 안따져보고 그냥 지르게 되는 그런 문화가 싫습니다. 저도...

    2011.01.17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 거기에 한마디 첨언하자면..

      좋은거 샀다고 꼭 거기 걸맞는 좋은 실력을 키워야 할 이유도 없지요..;

      나와 다르다 해서 그게 틀린게 아닌데말입니다..;

      2011.01.17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7 18:10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5.06.06 01:4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10.19 08:1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67 EV | 10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여기서 말하는 [거리]란..



1. 렌즈의 화각대비.


2. 바디의 센서면적 대비를 포함하며...


3. 순간광 사용시엔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카메라 <-> 피사체간 거리 + 피사체 <-> 배경간 거리를 다 포함해서 하는 말입니다.






줌렌즈만 백날 써서는 참 깨닫기 힘든것이 바로 이 거리 컨트롤이며..





아름다운 빛망울,

적당한 아웃포커싱을 구현화 해 내기 위해서는


렌즈의 심도, 화각의 배경압축만 고려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이 거리 컨트롤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순간광 직광 촬영시 FEL이나 세팅 백날 만져도 해결안되던게 거리 컨트롤 조금함으로서 해결되기도 하고..

조리개 개방했어도 배경이 나오게 하는것도 거리컨트롤이고

조리개 다 조였어도 배경 날라가게 하는것도 거리컨트롤이고

회오리를 만들어내는것도 거리컨트롤이며

표준단렌즈가 광각이 되게도 망원처럼 보이게도 하는것또한 거리컨트롤입니다.

FF가 좋다 좋다 하는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FF특유의 거리때문입니다.



줌렌즈는 악마의 산물이다, 라고 일찌기 필립퍼키스는 사진강의노트에 적은바 있습니다만..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줌렌즈만 줄창 쓰면 이 거리 컨트롤은 잊어먹고 화각조절로 모든걸 해결하려 들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꼬집은게 아닐까 하고 가끔 생각할정도로...저 자신역시 줌렌즈를 쓸땐 자꾸 거리를 잊어먹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여친을 찍었는데 생각처럼 예쁜 사진이 안나오는 이유? 거리때문입니다.

망원으로 애기 찍었는데 생각처럼 예쁘지 않은 이유? 역시 거리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었는데 영 맘에 안드는 이유? 이 또한 거리탓입니다.

아무리 광량을 줄여도 인물이 번들거리는 이유? 거리탓입니다.



단순히 피사체와 접근하고 멀어지고 하는 그 레벨을 넘어서서



빛을 확인하고


배경을 확인하고


현재 들고있는 렌즈의 화각과 조리개를 확인하면서


머리속의 그림대로 사진이 나오게 하기 위해 빼놓을수 없는 요소...


그러나 돈 한푼 들지 않고 사진을 남들과 차별화 시켜주는 그것....



바로 거리입니다.




저는 어떤 면에서는

거리의 미학을 깨닫고 거리컨트롤을 몸에 익히게 되면서부터가 진짜 사진의 시작이 아닐까 라고까지 생각을 합니다.


거리컨트롤은 구도와 마찬가지로..

일단 한번 습관화되도록 익혀놓으면

의도하지 않았어도 저절로 사진찍을때마다 반영이 되게 되어있고


그 결과 그냥 막 셔터를 눌러도 남과는 묘하게 다른 사진들이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익혀지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1년? 2년? 그정도로도 모자를수도 있습니다.


렌즈가 바뀌면 바뀔때마다 또 그 렌즈에 맞는 거리감각, 거리컨트롤을 익혀야 합니다.



가끔 포럼 게시판이나 갤러리등에서 본 다른분들의 멋진 사진들의 남다른 비결중 하나가

바로 이 거리 컨트롤입니다.


고수분들의 거리컨트롤은 가끔 기똥차단 말이 나올정도로 절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거리컨트롤이라는건...


그 중요성을 깨닫고,

의도적으로 익히고 배우고자 하지 않는한은..그냥 무심코 지나치기 참 쉽습니다.


심지어는 요즘 공장에서 찍어나오는듯한 메뉴얼비스므리한 어지간한 사진책들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외국책들에서는 그토록 강조되는 거리컨트롤이 말이죠.


그냥 "피사체와 카메라가 가깝고 피사체와 배경이 멀수록 아웃포커싱이 잘됨"정도로 끝날뿐...



물론 고수분들이야 참 잘 아시고 계실터입니다만

이제 시작하시는 초보분들,

한발 더 나아가고 싶으신 중수분들이라면



정말 깊이 한번 생각해보고, 시도해보고, 깨우쳐봐야 하는것이 바로 거리의 미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데 있는거 그냥 망원으로 땡겨찍는게 대수 아니고

가까이 있는거 광각으로 넓게 담는게 결코 대수 아닙니다.


"발줌"...우스개소리로 고수분들이 발줌해라, 해라 하시는거 아니거든요.

발줌을 해야 비로서 거리에 대한 감이 조금씩 오기 때문입니다.


항상 거리를 잊지마세요.

최적의 거리를 염두에 둘때, 사진이 달라집니다.






물론, 오늘도 예제는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_-;;




ps) 줌렌즈를 쓴다해서 해당사항 없는게 아닙니다. 줌렌즈에도 줌렌즈의 거리컨트롤이 있습니다.

      문제는 줌인/줌아웃으로 자꾸 해결하려 들다보니 이를 등한시 하게 된다는 것뿐....-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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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동경

    올라오자마자 댓글 달아봅니다..ㅎㅎ
    항상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2010.10.19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9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니 형이 만투를 지를 날이 멀지 않았군(..)

    2010.10.19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4. 박근준

    올때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올려주시는 글 볼때마다 많이 생각 하게 되네요~ 자주와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0.19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5. 왕팬

    좋은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당 ㅎㅎ
    그런데 말이에요,, 궁금한게있어서요..
    강조하시는 거리라는 개념이
    사진에 배경이 포함되는 정도(인물뒤의 배경만 살리고싶을땐 멀리서 당겨찍으라거나.. 배경압축정도)를 뜻하는건가요??
    아니면 그 이상의것들이 또 있나요??

    2010.10.21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연히 그 이상을 뜻하는 겁니다.

      단순한 배경압축정도를 넘어서서

      사진에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운 착란원이라던가

      순간광의 적정광량조절등..

      위에 적었듯 제가 말하는 거리컨트롤이라는건 단순한

      아웃포커싱이나 배경압축정도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2010.10.21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6. 민지아빠

    참으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찍는데 급급해서 ^^;;;

    거리의 중요도는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재미 들린 것이 광각으로 찍는 겁니다. ㅎㅎ

    광각으로 찍으니까 뭔가 더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좋은 밤 되세요~!

    2010.10.23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7. 둥이스

    많이 공감합니다.. 어렴풋하던것이 확실해지는군요~

    2011.04.10 18:13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우영

    사진으로 보고싶습니다.
    초보라서인지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ㅠㅠ

    2011.10.20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건 거리를 깨우친 분은 글만 보고도 끄덕하실 내용인 반면

      거리를 깨우치지 못한분은 알아들을수 없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글을 통해 그런분들도 거리에 뭔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숨겨져 있구나 하는걸
      가슴속에 담으시고 느끼도록 노력해보시다보면
      언젠가 이 글의 내용이 아하 하고 다가올 날이 있으실겁니다.

      이건 사진으로 몇장 보여준다 해서 대번에 아하 할수있는 레벨이 아닌지라..

      2011.10.21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9. 김우영

    나름대로 사진생활 하는데 일 할 때 빼고는 50미리만 썼었습니다.
    하지만 거리감각을 몰라서인지 구도를 잡기위해 발줌 판 거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정확히 제가 어떤 문제인지 모르는 것인지
    이 글을 쓰신 의도를 제가 파악치 못한 것인지 참 ㅜㅜ..
    이 말씀은 같은 구도에서 광각을 썼는지 줌을썼는지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 단순히 조리개값에 의한 아웃포커스도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ㅜㅜ

    2011.10.21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 핀이 맞은 부분에 20% 주의력을

      핀이 맞지 않은 부분에 80%의 주의력을 기울이며

      사진을 수도 없이 보시다보면 어느순간

      거리가 핀이 맞은 부분과 안맞은 부분을 어떻게 바꾸는가 하는게 조금씩 보이실겁니다.

      2011.10.21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10. 크롭바디 쓰면서 가장 절망적일 때가... 물러설만큼 물러서서 더 이상 물러설 거리가 없는 데도 화면에 피사체를 담아낼 수 없을 때... 더군요

    2013.11.18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그것을 다 담아내면 좋긴하겠지만
      그것도 결국은 욕심이예요...ㅎㅎ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던가(합성,파노라마)
      그러려니 하던가..하면 되죠 뭐;

      2013.11.1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5.02.02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예염

    2015.03.16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에 한번 읽었던 글인데...이제서야 조금은 알것같네요.다만 메인모델인 아들의 움직임이 빨라져서 쫓아다니기 바쁘네요~~~^^ 요즘 총정리 하나씩 읽어보는데...다시 아~~~ 하고 있습니다~^^

    2015.10.09 21:16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제 글들이 의도적으로 좀 은유적 혹은 우회적으로 써져있기 때문에 잘 모르실때 보시는거랑,
      조금 알게 되신후에 보시는거랑...차이가 많이 느껴지실겁니다;

      2015.10.12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송기준

    사진관련 포스팅 정주행중 입니다 ..이해되는 글도 많았지만
    이글은 어렵기만 하네요 ㅠㅠ..거리에 따른 아웃포커싱 같은건 잘 알겠는데 ..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2017.07.08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8.24 08:43

DSLR에 입문하고, 사진을 어느정도 찍어본 담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역시 줌렌즈보다는 단렌즈야!!"

"화질로 보나 뭘로 보나 단렌즈가 낫지"

"표준줌으론 사진 못찍겠어 ㅋ"


이런식으로 줌렌즈를 비하하고 단렌즈를 칭송하죠.


네. 단렌즈 좋은거 맞습니다.

저도 단렌즈 아주 즐겨씁니다.

그러나 과연 줌렌즈가 아주 못쓸 렌즈인걸까요?

사진 잘 안나오는게, 정말 단렌즈가 아니라 줌렌즈를 써서일까요??



여기 캐논 표준줌렌즈의 대표격인 24-70렌즈가 있습니다.

이 렌즈로 어떤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지 한번 볼까요?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60sec | F/8.0 | 0.00 EV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5.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25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5.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25sec | F/3.2 | 0.00 EV | 4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400sec | F/4.0 | +0.33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3.2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200sec | F/3.2 | 0.00 EV | 57.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d-eye reduction mode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기까지는 크롭바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이 아래로부턴 모두 FF바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4.0 | 0.00 EV | 54.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00 EV | 45.0mm | ISO-5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00 EV | 66.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2.8 | -0.33 EV | 60.0mm | ISO-2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3.5 | +0.33 EV | 25.0mm | ISO-16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60sec | F/2.8 | +0.33 EV | 24.0mm | ISO-3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00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00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2.8 | 0.00 EV | 45.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5.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30sec | F/4.0 | +0.33 EV | 3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640sec | F/8.0 | +0.33 EV | 3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4.0 | 0.00 EV | 27.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100sec | F/4.0 | +0.33 EV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500sec | F/4.0 | +0.33 EV | 3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4.0 | +0.33 EV | 51.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6.3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50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400sec | F/8.0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3sec | F/4.5 | +0.33 EV | 24.0mm | ISO-8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800sec | F/8.0 | -1.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2.8 | -0.67 EV | 7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200sec | F/2.8 | -1.00 EV | 7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00sec | F/4.0 | +0.67 EV | 24.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1/10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25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250sec | F/8.0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60sec | F/8.0 | +0.33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000sec | F/3.2 | -0.67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00sec | F/2.8 | 0.00 EV | 2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50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2.8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125sec | F/2.8 | 0.00 EV | 48.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5.6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5.6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sec | F/8.0 | 0.00 EV | 4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6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6sec | F/8.0 | -0.67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sec | F/8.0 | -0.67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 1sec | F/8.0 | -1.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풍경부터 시작해서 접사, 인물, 스튜디오, 야경, 정물, 스냅, 여행 등등..

이 모든 사진을 표준줌 렌즈 하나만 있으면 찍을 수 있습니다.







단렌즈로 찍은 사진은 화질이 줌렌즈에 비해 분명히 더 나은 경우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가 이전글들에서도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화질이 좋은 사진"  = "진정한 의미에서의 좋은 사진"은 절대 아닙니다.


대부분 사진의 내용, 사진의 테마같은건 볼줄 모르면서

사진의 선예도, 사진의 해상력..이런걸 보며 좋다 나쁘다 하시는 분들이 특히 줌렌즈를 경멸하고 단렌즈를 추종하시죠.



그거야 뭐 그분들의 자유니 뭐라 하진 않겠습니다만,

이거 하나는 가슴에 담아두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표준줌렌즈로 찍으신 사진이 맘에 안드는것이,

여러분이 단렌즈를 쓰지 않은 탓은 결코 아니라는걸 말입니다.



다수의 "프로 사진작가"들은 형편없는 표준줌렌즈로도

아마추어들이 최고급 단렌즈를 써서 찍은 사진보다 훨씬 나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좋은 사진들을 찍는다는 그 사실을 말입니다.





지금 표준줌으로 찍은 사진이 맘에 안드시는 분들,

렌즈탓하며 비싼 단렌즈로 바꿔끼워 찍는다고 과연 갑자기 사진들이 작품사진들로 변신할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거라는데 기꺼이 100원 걸겠습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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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지아빠

    마쥬니어가 사모님 닮아서 잘생겼다는 것이 이렇게 확인되는군요!! ^^;;
    처음에 캐논으로 올 때는 24-70이 계륵이라는 말이 하도 많기도 했고, 크롭바디 쓸 때 표준줌을 거의
    안썼던 입장(심도 문제)이었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와이프한테 욕 안먹고 사진 찍으며
    애랑 놀아주기 딱 좋은 렌즈가 24-70이더라구요. 저에게는 참 필요한 렌즈입니다. ㅎㅎ
    그리고 본문과 관련된 말은...음...전 허접이라서 단렌즈와 줌렌즈의 차이를 몰라요. ㅜㅜ

    2010.08.29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3. 배따구

    동감요, 저도 100원걸겠음 ㅎㅎ

    2010.09.29 20:50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처음 이곳에 들어와서
    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백배하고 많은 것들 배우고 갑니다.
    그런데...
    이 페이지 사진들 정말 너무너무 멋져요..
    감탄보다는 한숨만 나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너무 멋집니다!!

    2011.02.16 00:44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왕마선

    사진들 보니까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ISO 가 낮게 설정되서 찍으신거 같은데 이유가 있나요??한수 가르침 부탁 드려요~

    2011.02.16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음의주인

    다 멋진 사진이지만
    아기 목욕하는 사진 그리고 은밀한부분 처리는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압권입니다

    2011.02.18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재모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2011.03.05 14:22 [ ADDR : EDIT/ DEL : REPLY ]
  8. 봄들판에서다

    제 경우는 니콘 D50 번들 줌랜즈에서, 접사 목적으로 시그마 17-70 구형으로, 그 다음엔 니콘 60(2.8)미리 구형 + 50미리(2.8) + 보이그랜더 40미리(2.0) 단랜즈로 변경한 케이스입니다.주로 접사를 찍고 나머지는 풍경사진을 찍는데, 줌의 밀고당기는 편리함이 불편함으로 다가와서였습니다.(물론 단랜즈가 가끔은불편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옮겨다녀야 하기때문입니다)

    2011.04.20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 단렌즈를 선택한 이유가
      논리적으로 완벽히 타당하고 자기귀결된 결론으로서라면야

      단렌즈를 선택하는게 당연히 맞습니다.


      제가 이글에서 말하고 싶은건

      그저 막연히...단렌즈로 찍으면 작품사진 찍히는줄 아시는
      그런 분들때문인지라...;


      그나저나 보이그란트 쓰실정도면 내공이 ㅎㄷㄷㄷ;;

      2011.04.20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문가가 되고픈 초보 사진사.

    와...멋지네요...특히 제가 다녀왔던 로마, 베니스가 다시금 생각나네요..ㅎㅎ 인물 사진만 좋아하는 저로선 어찌 저리 쨍한 인물사진이 나오는지 부럽습니다....
    전 빛을 잘 몰라서 그런지 아직 저리 쨍한 인물 사진은 나오지 않더라구요....저런 사진에 반해 시작은 했는데....
    아직 인물도 마스터하지 못했는데..이런 멋진 풍경을 보니 맘이 흔들리네요...이거 큰일임다.......

    2011.07.20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홍규

    사진 잘보았습니다 이사진들은 보정 안한 사진인가요 . 보정한 사진인가요 .

    2011.07.21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최상안

    ㅎ 선배님 전 어느 장소에 가두 아이는없구여 마눌이 와 같이 가면 ㅎ 마눌아 사진은 50.4 풍경 담을땐 ㅎ 16-35 좀 구찮기해도 그 바꿔끼우는 재미로 즐기고있어요
    그저 막 삿이져 요즘은 선배님에 여러 글 보면서 무질서했던 나에 습관을 조금씩 조금씩 정리해가구 있어요 선배님에 멋진 외모 좋은사진들 도움되는 글들 감사히 ㅎㅎ

    2011.08.25 04:31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김민정

    안녕하세요..우연히 알게되어 요즘에 시간만 나면 들릅니다..선배님 글을 보면 가슴에 많은 부분이 와 다으며 선배님의 열정에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매일같이 자신에게 숙제을 주고 그 해답을 발견할때까지 노력하시는 모습..저도 더 열심히 해야 겠네요..선배님의 조언 가슴에 새겨 갑니다~

    2011.09.03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김우영

    이 글과는 관계가 없지만 사진들을보니 생각보다 쨍한 느낌입니다.
    옛날 이야기를 하자면 펜탁스에 후지프로비아 낑군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샤픈이 아니라 콘트라스트에 색감까지 진득한 것 같은데,
    제 말이 맞는지좀 알려주세요. 맞다면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2011.10.20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저는 제가 만든 몇가지 액션들을 써서 보정합니다.

      그 액션에는 샤픈뿐아니라 당연히

      컨트라스트, 디테일, 색조, 채도등이 다 들어가구요..

      2011.10.20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14. 스머프

    이글을 보다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제가 쇼핑몰을 하려고 합니다. 제품과 인물을 즐겨 촬영할 것인데 추천해 주실만한 렌즈가 있나요?
    카메라는 캐논 30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물 촬영과 제품 촬영에 좋은 렌즈 중
    찍어보신 렌즈 중 가장 좋았던 렌즈, 가격대비 좋은 렌즈, 무난한 렌즈 이렇게 추천좀 해주세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2011.12.13 15:07 [ ADDR : EDIT/ DEL : REPLY ]
    • 제품촬영이야 당연히 고급매크로렌즈가 베스트고

      인물촬영은 고급인물렌즈가 베스트지만


      가격대비좋은 무난한 렌즈는 24-70이나 50.8같은거겠죠..

      2011.12.13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15. 스머프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http://www.uptownholic.com/shop/shopdetail.html?branduid=40592&xcode=017&mcode=000&scode=&type=P&search=&sort=order
    http://www.uptownholic.com/shop/shopdetail.html?branduid=77462&special=1
    좀 밝은 느낌으로 이런 이미지를 찍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찍을 수 있을까요?
    짐 번틀렌즈 사용하고 있는데 렌즈 50 1.8로 교환하면 제 30d로도 가능할까요? 아님 바디를 업글해야 할까요? 혹 이런 인물 모델 기술이 있을까요?

    그리고 고급매크로렌즈와 고급인물렌즈는 어떤 렌즈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캐논의 무슨 렌즈인가요? 아님 탐론이나 시그만 기타렌즈 중 어떤 렌즈를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다시 한번 답변 감사합니다.

    2011.12.13 16:1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스머프

    어후~~이런 빠른 답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역시 내공이 문제였군요. 언제 선배님 처럼 내공이 늘지...부럽네요.
    저는 한참 초보인듯하네요...에휴 ㅜ.ㅜ
    혹 저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제 사이트로 퍼갈 수 있을까요? 당연히 출처 공지하고요.
    다시 한번 빠른 답변 감사^^ 합니다.

    2011.12.13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렇게 찍는게 뭐 대단히 어려운건 아니지만

      누워서 떡먹기로 아무나 하루이틀만에

      장비 몇개 갖췄다고 할수있는것도 아니죠...


      저게 쉬웠으면 대한민국 쇼핑몰 99.9%가 사진이 저렇게요..?


      저렇게 찍게 되도록 엄청나게 노력하시던가,
      저렇게 찍을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시던가..그렇죠 뭐.


      그걸위한 CCL이긴한데

      춮처 저자만 좀 명시해주세요~

      2011.12.13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17. 와.. 제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다 여기 있었네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글입니다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__)

    2012.09.10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아리바리

    사진에 감탄하고, 본질에 감탄하고.. 감탄 감탄 감탄
    책 내시면 한 권을 제가 소장하고, 주위에 사진 취미로 하는 친구에게는 사서 선물해줄테니
    책을 어서....

    2013.04.22 02:3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와리가리

    100억 100조 거셔도 됩니다. ㅎㅎ

    2015.02.24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도현파파

    저도 단렌즈가 가볍고 특유의 경쾌한 느낌과 발줌의 매력 덕분에 좋아하는데
    사실 화각에 제한이 있어서 나중에 보면 사진이 죄다 비슷해지는 느낌이에요.
    다양하게 상황별로 찍고 싶은데 매번 갈아끼울 수가 없으니 역시 줌렌즈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줌렌즈로 찍고나서 보면 또 단렌즈로 찍을걸 그랬나...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마루토스님은 언제 24-70을,, 언제 50(또는 85)를 드시는지요??

    2015.09.22 19:5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은 화각의 제한이 아니라, '피사체의 크기가 얼마쯤 되는게 좋다'고 하는 선입견이 강력하게 뇌리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렌즈의 문제는 아니예요.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저는 85% 이상 50.4 하나로 찍고다니다가 야외나간다 싶음 85챙겨가고 행사나 작정하고 사진찍을때에나 줌렌즈 챙겨 나갑니다.

      2015.09.23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21. 좋은사진들

    좋은 사진들 맛있게 즐기고 갑니다 :-)

    2016.05.25 20:4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