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2.09.04 10:43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33 EV | 120.0mm | ISO-200 | Off Compulsory

 

가끔 블로그나 다른 인터넷 게시판에서 제게 요즘 타 브랜드의 카메라들도 아주 좋아졌고

특히 미러리스등 가벼우면서도 좋은 카메라가 많이 나왔는데 왜 굳이 오래되고 무거운 캐논 카메라와 렌즈들을 쓰는지 이유를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질문의 빈도도 꽤 잦은 편이고

이참에 제가 다른 카메라나 새로운 렌즈를 사지 않는 이유를 한번 정리해보고 싶어져서 오래간만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1. 지금 장비에 불만은 있어도 부족하지는 않다.

- 지금 제가 가진 바디와 렌즈들에 당연히 저도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더 좋은 장비, 더 좋은 렌즈가 얼마든지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포스팅들에서 수차례에 걸쳐 언급했듯...더 좋은 장비와 더 좋은 렌즈보다 더 중요한건 더 나은 내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의 제 내공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은 결정적 이유는 바디와 렌즈가 아니라 바로 제 내공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굳이 더 좋은 카메라, 더 좋은 렌즈를 들인다 해서 제 내공이 갑자기 일취월장 할까요..?

  그렇지 않을겁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건 장비가 아니라 실력이고 내공이며 빛에 대한 이해요 사진에 대한 열정과 노력입니다.

 

2. 지금 내 손에 들린, 손에 익은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니까.

  전 캐논이라는 브랜드가 좋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처음 선택할때 가격 대비 성능에서 무난한걸 원하다보니 그리 되었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계속 캐논을 쓰고는 있긴 합니다만...문제는 제가 그렇게 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 겁니다.

  10년동안 수만번의 셔터를 누르고 수만장의 사진을 보정하면서 저는 캐논장비를 다루는데 아주 익숙해져 있으며 캐논의 RAW파일을 보정하는데

  너무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가 니콘이나 소니등 다른 브랜드의 장비로 갈아탄다고 해보죠.

  설령 그 브랜드의 카메라들의 성능이 지금 제가 쓰는 장비를 압도할지라도...지금 제가 쓰는 장비만큼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할것입니다. 또한 보정에 있어서도 이미지 프로세싱이 전혀 다른 카메라의 사진들을 지금 캐논사진 만지듯 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시간과 노력이 추가로 들겠죠.. 물론 기변하면서 장비 팔고, 사고 하며 돈은 돈대로 쓰고 수고는 수고대로 해야 할겁니다.

  그런데 왜 제가 그런 시간과 노력을 추가로 들여야 할까요..? 아주 약간의 나은 성능, 아주 약간의 나은 화질, 아주 약간의 나은 편의성때문에....?

  차라리 그런거 깨끗하게 포기하고 지금 손에 들린,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카메라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그 시간과 노력을 쓰고싶습니다.

  철새처럼 조금 더 나은 카메라 찾아다니기보다, 한자리에서 꾸준히...훗날 어떤 카메라를 쓰더라도 변치 않을 저만의 그 무엇을 쌓아놓고 싶습니다.

 

3. 부족한 내공과 열정을 장비탓 무게탓 하고 싶지 않아서.

  물론 정말로 DSLR카메라의 바디와 렌즈의 무게와 부피가 너무너무 부담스럽고 들고 나가기 힘드신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저처럼 아이가 둘 넘어가는데 외출할때마다 무겁고 큰 카메라 꼬박꼬박 챙겨나가는거 정말 힘든 일이라는거 저도 압니다.

  그러나 저는 최소한 카메라 안들고 나가는걸 무게탓, 부피탓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진블로거로서 ..가벼운 단렌즈 하나 물려 나가는 정도의 열정조차 없이 어찌 사진을 논하겠습니까.

  찍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게가 10kg이 넘는 풀장비도 꼬박꼬박 챙겨나가는 법이고

  찍고자 하는 마음이 없고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면 미러리스 카메라 무게가 1kg이 안되도 놓고 다니는 법입니다.

  전 제 자신에 대한 다짐의 하나로서 최소한 무게탓 부피탓은 안하기로 마음먹었기에...더 가볍고 더 편한 미러리스도 마다할 뿐입니다.

 

4. 렌즈탓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서.

  저는 50.4 단렌즈를 산 이래 6년이 넘도록 애용하고 있습니다. 6년 넘게 이 렌즈로 사진의 80% 이상을 찍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문득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이 렌즈로는 XX는 못찍어, 라고 처음부터 단정지으면 영영 못찍는 거고

  이 렌즈로도 XX는 찍을 수 있어, 라고 처음부터 믿고 정진하다보면 정말로 찍을 수 있더라는 걸 깨달은 겁니다.

  저도 더 넓은 광각렌즈, 더 밝은 준망원 단렌즈같은거 탐납니다. 하지만 지금 이런걸 들인다면 모르긴 해도 지금 막 깨달아가기 시작하는 그 무엇을

  영영 놓칠것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표준단렌즈로도 광각처럼, 망원처럼 찍을 수 있다고...표준 줌렌즈로도 단렌즈처럼 활용할 수 있다고..

  망원렌즈로도 언젠가는 광각렌즈느낌 낼 수 있다고..그런 믿음이 조금씩 생겨가는 중간단계에 있거든요.

  물론 돈이 없어서 못사는 거긴 합니다. -_-;; 하지만 돈이 있다고 해도 엄청나게 인기좋은 몇몇 렌즈의 경우엔 전혀 사고 싶은 마음이 없기도 합니다.

   그 렌즈들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 있다는건 알지만 제가 추구하는건 그런게 아니라는걸 깨달아가고 있기 때문에요.

   사실 지금 가진 표준줌, 표준단, 그리고 망원줌렌즈 셋으로도 못찍을 사진은 없는 구성이고 말입니다.

   이 셋으로 못찍는 사진이 있다면 그건 제 내공탓을 해야지 렌즈탓만큼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50.4 렌즈가 6년 넘는 기간동안 제게 준 깨달음입니다.

 

5. 장비가 바뀌어도 그사람의 사진의 본질은 결코 바뀌지 않기에

  저는 보시다시피 제 아들과 딸 사진을 찍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카메라나 렌즈를 바꾸었다 해서 제 사진의 본질이 변하느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사진이라는 취미를 통해 원하는건 극히 간단해요. 조금 더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지금 쓰는 캐논카메라로 애들 찍으면 덜 행복하고, 최신형 니콘 카메라로 애들 사진 찍으면 조금 더 행복할까요 과연?

   지금 쓰는 장비들로 찍는 사진도 가족사진 아이들사진이고 장비를 바꿔 찍는다 해도 여전히 제 사진은 가족사진 아이들사진일 것입니다.

   다시말해 제가 찍는 사진의 목적, 사진의 주제는 카메라가 바뀌고 렌즈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것임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제 사진의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을것이 명확하고, 제 장비들에 특별히 부족함도 없는데

   화질이나 편의성, 성능같은 사진외적 요소때문에 기변해본들 변하는건 고작해야 뽀대와 사진의 선명함정도일거라는 겁니다.

   여기까지 사고가 정리되어있는데도 불구하고 기변한다면 그건 제가 제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요,

   여태까지 블로그에 쓴 글들이 다 뻥이라는 증명임에 다름아닐것입니다. -_-;;

 

물론....저도 필요하다면 당연히 기변할것입니다.

특히 가끔 행사 스냅촬영일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쪽으로 필요하다면 기꺼이 바디도 바꾸고 렌즈도 추가할 것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바디 기변 3번이나 했는걸요. 앞으로도 계속 하긴 할겁니다.

다만 그에 합당하는, 스스로에게 물어 전혀 부끄러울것 없는 합리적인 이유와 근거가 존재 하고 그것이 저희 가족의 행복에 분명하게 +될거라는 확신이 있을 때,

와이프님과 잘 합의하여 하고 싶습니다.

다만 지금은 아니라는 거죠. 그 때가....(좁혀보면 당장 D800, 5D mk3나 1Dx로는 안가겠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ㅎㅎ)

 

오늘도 글이 좀 길어졌는데

쓰고나서 다시 올려보니 자기합리화의 극이네요 ㅋㅋㅋㅋㅋ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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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산유화

    공감합니다..특히 뽐뿌는 팍팍 줘야합니다 ㅎㅎ
    1년만에 550d,5d,5dmk2로 기변하고 오늘도 렌즈뽐뿌를 받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주 찍지도, 잘 찍지도 못하고, 내공도 빈약한 내 자신을 탓하면서 모두 정리해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저도 아들과 딸사진, 그리고 내 일상을 담고자 내딛은 걸음이기에 오늘도 주말을 기다려봅니다

    2012.09.04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 포스팅은 제가 사진에 관해서 쓴 저의 포스팅과도 많이 중첩되는 부분이네요~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지요,

    이 긴 글의 요점은 1번 글이 다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죠!

    사진이 늘지않은 사람이 1DX 바디에 L렌즈 장착해도 사진은 변하지 않습니다.
    카메라 가격으로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면
    (다시 말 하지만- 제 포스팅에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최고 사진가는 이건희 회장이 될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진을.

    자신이 생각한 , 생각해 둔, 머릿속으로 그려놓은 그런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일단 워~~~~멋지다 하면서 , 일단 찍어놓고 제목을 붙힌다는겁니다.

    그러니 사진에서 뭔가가 느껴지지도 않고, 느낄 수 도없고, 그냥 동공풀린 쨍한 시선 뿐이라는..

    사진을 뭘로 찍을까를 생각하지말고,
    어떻게 찍을까를 고민하는 사진가가 되야 하겠습니다.

    2012.09.04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누군가의 한마디, 혹은 책에 써진 그대로에 연연해
      처음부터 선입견을 지니고 활용의 폭을 좁히는 걸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임님 포스팅도 읽으러 가봐야겠네요 ㅎㅎ

      2012.09.04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4. 흐미,,,
    제 포스팅이야 전문적인 부분은 하나도 없고, 대부분 개인적 사견인데
    볼 꺼리나 되나요..( _ _)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는 정도의 글이라 별 볼 건없습니다..

    2012.09.04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

    2012.09.04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9.04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무나도 공감가는 포스팅입니다.
    전 사진 초보인데 캐논 중급기 쓰면서 매일 풀프레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살거든요.
    장비를 바꾸면 더욱 맘에 사진을 찍을수 있을거라는 믿음 ㅋㅋㅋ
    근데 정말 장비가 무엇이든 찍는 사람의 내공이 중요한거 같아요.
    마루토스님 글 보고 장비 욕심 버리게 되었어요. 내공을 먼저 쌓는게 급선무 ㅋㅋㅋ

    2012.09.04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8. 삼단변심

    그.. 그래도.. 장비 뽐뿌는.. 없어지질 않네요.. ㅠㅠ 저도 실력이 부족한건 아는데... 이놈 들인다고 실력이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그.. 그저 가지고 싶네요.. ㅠㅠ 우선 망원이 없어서.. 망원이 사고 싶어서 하는 이야기... 는.. 맞는듯 합니다 ㅠㅠ

    2012.09.04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9. 깽알신랑

    역시 내공이 없는 저는..
    장비탓을하는거군요.. ㅜㅜ
    그래도 살겁니다..
    막쓰리..ㅎㅎ
    뛰는 딸래미들이 감당이안돼서..ㅎ
    막포는 넘사벽인지라.. ㅜㅜ

    2012.09.04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넘 좋은 글이네요.
    저도 3년째 장비 교환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2.09.05 02: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국산하우

    하지만 d600이 뜬다면 어떨까요??

    디!!
    육!!
    백!!

    2012.09.05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자기합리화라면 여기 또 합리화쟁이가 한명있습니다.. 부족함이라는걸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무언가를 바꿔야 할 필요는 잘 못느끼겠더라고요. 워낙 전자제품들을 애지중지 쓰기도 하지만, 컴퓨터의 경우도 포토샵만해도 신형들과 속도차가 벌어지는게 눈에 보여도 여지껏 버벅버벅이며 써왔던터라 완전히 망가져서 새제품을 실감하면 모를까, 컴퓨터때문에 작업속도가 느려졌다느니 결과물이 좋지 않다느니 같은 말은 하고 싶지 않더군요...

    2012.09.06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름광이 되지 않으려고 표준 줌으로 되도록 다 커버하려고 15-85를 가지고 찍고 있는데요 뭐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번들 조리개 때문에 자꾸 뽐뿌가 오네요 하지만 진주가 부릅니다. 난 괜찮아~

    2012.09.07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사진의 초보..초초보도 안될겁니다.
    하지만 nx100으로 촬영한 제 사진은 제 사무실에서 가장 잘 찍은 사진으로 칭송받으며^^ 사진잘찍는 블로거로 통합니다.
    저 역시 아직은 NX100으로 1/100도 못해봤다는 생각입니다. 사진 배우고 싶어요^^

    2012.09.08 01:1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진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제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좋은 말씀이십니다
    매번 들를 때마다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SLR클럽에서 링크해 주신 주소로 왔습니다...
    꺼리지 않으신다면 이웃 드려도 될까요?

    2012.09.10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내공이 부족한걸 장비탓을 하고 있지요..
    그게 바로 접니다...

    확실히 장비가 좋으면 좋은 사진을 많이 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진은 본디 사진사가 찍는 것이기 때문에..
    내공이 받쳐주지 않으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지요...

    2012.09.11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봉달이아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막 사진 초보인 저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 이였습니다.
    나에게 카메라에 대한 아니 사진에 대한 정립을 다시금 할 수 있게 해줘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보잘 것 없는 돌이 다이아몬드가 되 듯 열심히 배우고 내공을 쌓아 먼 훗날 카메라기종에 관심을 가져 보겠습니다.

    2012.09.12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가
      시간과 열정과 노력을 깍아먹지 않으시도록
      최소한의 지침을 제공해드림으로서 스스로 생각하여
      자기만의 주관을 확립하게 도와드리는것이
      제 블로그의 존재의의거든요^^

      2012.09.12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18. 시선

    앞에 포스팅에 달았던 댓글이 민망해지는 포스팅이네요;; 저도 렌즈탓 ㅎㅎㅎ 좀 더 내공을 쌓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2012.09.27 09: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욱이아빠

    조금더 행복해지기 위해..
    좋은 말이네요. 추천꾹.

    2015.04.17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마인드가ㅜ멋집니다...ㅠㅠ 저는 ....

    2016.04.02 23: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감사합니다

    사진이라는 게 결국은 자기가 갖고 있는 장비와 경험 등에 근거해서 최적의 타협점을 찾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어떻게 보면 100% 완벽함이라는 건 '이상'에 불과한 걸지도...
    계속해서 끊임없는 타협점을 모색하는 과정이 아닌가 합니다.

    2016.05.10 21:01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5.17 08:4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8 | 0.00 EV | 50.0mm | ISO-50 | Off Compulsory

 

1. 지난주에 새 카메라 샀더니 오늘 신형카메라 후속기가 발표된다.



2. 내가 산 카메라만 꼭 뭔가 문제가 있다는게 뉴스나 인터넷에 난다.


3. 표정이 맘에 드는 사진은 초점이 나가있거나 흔들렸고, 선명하게 잘나온 사진의 표정은 죽어있다.


4. 꼭 결정적인 순간에만 내손에 카메라가 없다.(.....)


5. 온가족이 비행기타고 해외에 딱 내려서 짐풀어보면 다챙겨왔는데 배터리나 메모리카드가 없다.


6. 오 여기 풍경 죽인다~ 하는 곳에 처음 갔을땐 카메라가 없고, 절치부심 무거운 카메라를 챙겨간날엔 날씨가 황이다.


7. 나한테 돌 사진 웨딩사진 부탁하는 사람은 그리 많았건만 내웨딩 내아이 돌사진 부탁할 사람은 없다.


8. 나들이에 카메라 놓고간날엔 아이들의 미소가 눈부시고, 카메라 챙겨간날엔 울고불고 때만 쓴다.


9. 카메라 어딘가에 이상이 생기는건 꼭 AS기간 끝난 다음달즈음이다.


10. 내가 판 렌즈들은 어째 시간이 갈수록 가격이 더 오르고 내가 산 렌즈들은 시간이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


11. 단렌즈에 재미붙여 표준줌 팔아치우면 꼭 행사찍어야 할 일이 생긴다. 행사찍고나면 또 쓸데없고..


12. 1년에 2,3번 있을까 말까한 최고의 풍경사진을 위한 날씨가 찾아오는 날엔 반드시 움직일 수 없는 특별한 일이 생긴다.

13. 정말 멋진 해돋이는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만 지나간다.

14. 그래서 주말 자다가 새벽에 눈 번쩍 뜨고 혹시!? 하고 밖을 보면 그날은 비온다. (.......)

15. 7박 8일동안 장터매복하다 지쳐서 잠깐 한눈팔 때, 쿨매는 올라오고 3초만에 남한테 예약된다. (.....)

 

대략 공감들 하시나효..;?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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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8번은 아빠가 안놀아주고 사진만 찍어서 서운해서 아이가 우는 게 아닐까요? ㅋㅋㅋ

    2012.05.17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백배!! 특히 3,7,15는 더욱이요~ ^^;;;;

    2012.05.17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5번이 제일 공감이 가네요...굳이 해외가 아니더라도 가족과 같이 여행을 갔는데 배터리가 없다거나 충전기를 안가져 왔다거나
    깜박하고 메모리 카드 안가져 와서 카메라는 그냥 짐만 되고 트렁크에서 나오지 않는 상황을 여러번 겪었거든요...ㅎㅎㅎ

    2012.05.17 15:32 [ ADDR : EDIT/ DEL : REPLY ]
  5. 대박 공감합니다 ㅎㅎ^^
    오늘만 해도 저는 4, 6, 15번을 겪었네요 ㅠㅠ

    2012.05.17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보고 갑니다 아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2012.05.17 21:08 [ ADDR : EDIT/ DEL : REPLY ]
  7. JIWOO0716

    3.4.5.8번이 확와닸네요 ^^
    스르륵에서 어떤분이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추천해주신 뎃글을보고 자주놀러오는데 인제 뎃글을 다네요 ^^
    왕초보에 장비병이와서 헤롱헤롱할때 마루토스님의 글을보고 장비병이 말끔히 사라졌네요 ^^
    지금 올림미러리스를 쓰고있는데 미러리스로 공부를 더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비바꾼다구해도 사진은 그대로일게 뻔한거같아서...ㅋㅋㅋ

    2012.05.17 21:53 [ ADDR : EDIT/ DEL : REPLY ]
  8. 후배

    오늘 쉬는 날이라서..하루종일.. 선배님 포스팅한거 다 보고 갑니다..근데..아이디를 정말 기가막히게 정하셨네요.. ㅋㅋㅋ 앞으로 자주 방문해서.. 선배님께 많이 배우겠습니다....ㅋ 초창기..포스팅때 사진보다.. 사진이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시는거 같아요.. 부럽부럽...

    2012.05.18 00:58 [ ADDR : EDIT/ DEL : REPLY ]
  9. 바다기린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 넘 오랫만에 왔습니다. 그간 무고 하셨죠?

    2012.05.18 02: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3번.....OTL..... 아주 뼈속깊이 사무치고 있습니다....다른거야 뭐 넘어가줄 수 있죠.
    15번의 경우는 제 주력렌즈를 그렇게 장만한지라...ㅋㅋㅋㅋㅋ

    2012.05.18 12:47 [ ADDR : EDIT/ DEL : REPLY ]
  11. 4번타자

    일단 눈물부터 닦겠습니다 ㅜㅜ.

    완벽 공감~~~~~~

    2012.05.18 19: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깽알신랑

    토스님 너무 오랫만에 뵙습니다.. 꾸벅.. 새 현장에 들어오니 머 정신없이 공정에 쫒기느라 어케 사는지도 모르고 사내요...ㅋ

    얼마전 딸래미 운동회에 다녀오고는 요즘 심각한 막쓰리 짝사랑을 하고있네요...

    이거 머 부족한 실력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장비만 쳐다보니... 한숨은 절로 나오고...

    그래도 저거믄 더 낳아질거야... 하는 부질없는 생각만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고...

    아... 뽐뿌좀 죽여주셔요...ㅋㅋ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길..

    참 책은 언제 나오는지 무척 궁금합니돠... 설마 이미 나온건 아니죵?? ^^;;

    2012.05.18 20:2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침

    저는 다행이 별로 해당되는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날씨만 빼고요. 일전에 강릉인가에서 저녁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밤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드라구요. 온종일 비가오더라구요..^.^ 한번은 오대산 일출찍으러 연말연시를 기해 새벽에 열심히 산에 올랐는데 오잉... 날씨가 흐려서...... 그런것 빼고는 별로..

    2012.05.18 21:13 [ ADDR : EDIT/ DEL : REPLY ]
  14. 공감백배...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또 그건 아닌가보네요 후훗..
    오랜만에 다녀갑니다.. 발도장 꾸욱 ^^

    2012.05.19 22:4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빠하마

    거의 대부분 해당 되는 군요.
    SLR Club에 있는 마루토스님의 글 읽다가 링크 따라 들어왔습니다.
    유머러스하면 유머러스한 대로, 진지하면 진지한 대로 참 재미 있습니다.
    카메라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스트로브에 대한 인식도 확 뒤집어지고...
    카메라 만지작 거리면서 글 읽으면서 지금 머리에 쥐나는 중입니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들 참 감사합니다.

    2012.05.22 00:0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에베드야훼

    완전 공감갑니다ㅠㅠ
    특히, 장터에서의 머피의 법칙은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싸게 팔고, 비싸게 사고ㅠㅠ

    2012.05.23 15:56 [ ADDR : EDIT/ DEL : REPLY ]
  17. 꽃님이 아빠

    와~ 아주 나의 경우를 두고 써 내려가신것 같군요.....ㅎ

    2012.05.27 01:02 [ ADDR : EDIT/ DEL : REPLY ]
  18. 천추

    아.... 이번에는 저하고는 상관이 없는 내용이네요.. 쿨럭 세상에나 이런일도 있군요...

    2012.05.27 14:0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직초보

    와,, 마루토스님 어쩜이리 글을 잘쓰시죠?ㅎㅎㅎ 보통사람 뇌주름과 다른가; 완전 공감 아오~ㅋㅋ 생각만해두 머랄까 아!!ㅋ

    2012.05.29 23:18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꼬

    공감입니다.

    2013.09.25 12:3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런.. 어디에선가 저를 지켜보고 계셨군요..ㅋㅋ

    2013.10.22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9.26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는

자기가 DSLR카메라를 왜 사려 드는지 자기 자신조차 잘 모릅니다.

그저 남들 다 산다니까, 요즘 DSLR이 대세라니까 한번 자기도 사볼까? 하는 뭐 그런겁니다.

그래서 질문합니다. DSLR에 대해 이거저거. 그리고 고마워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는 초보고, 초보는 응당 따스한 답변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는

어느 카메라가 좋은지, 자기에게 맞는 카메라인지도 모릅니다.

알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뭘 찍고싶은건지 자기도 잘 모르니까요.

그래서 질문합니다. 어느게 좋은지. 어떤게 좋은건지.

애초에 카메라가 좋다, 렌즈가 좋다 라는 진짜 의미조차 모른채. 알려 하지도 않은 채.



"그"는

카메라를 어디서 어떻게 사야 가장 잘 사는건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알아보려면 충분히 알아볼 수 있지만 일일이 가격비교같은거 하고 여기저기 다녀보지 않습니다.

귀찮고 귀찮아서. 자긴 잘 모르니까 라는 핑계를 대면서.

그래서 질문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사야 잘사냐고.

생면부지의 답변자들을 마치 종놈 부리듯 자기 대신 알아봐달라고 하는거죠.

자기가 할 수 없는걸 알아봐달라는게 아닙니다. 할수있는데 귀찮으니 니들이 대신 해줘 라는겁니다.

자기는 초보고, 고수들이 이런거 대신해주는게 당연하다는 4차원 개념을 지니고요.



"그"는

카메라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당연히 모릅니다.

스스로 공부를 한다거나, 메뉴얼을 독파한다거나 할 생각따위는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귀찮아 죽겠는데 그거 왜하나 합니다. 하지만 사진은 잘찍히길 원하죠.

그래서 질문합니다. 이런때 어떻하냐 저런때 어떻하냐 왜 난 이렇게 안나오냐..

이제 슬슬 질문에 이력도 붙습니다. 초보딱지 무기삼아 내세우고 벼슬인양 외려 당당합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 자기가 원하는 답변만 듣길 원하지,

입바른 소리, 올바른길을 가르쳐주는 조언같은거 해줘봤자 고수랍시고 잘난체 하네, 인지도있음 다냐 소리나 해댑니다.



"그"는

자기가 뭘 찍어야 할지조차 몰라 남에게 질문합니다.

애초에 찍을 주제, 테마를 정하고 카메라를 산게 아니라 그냥 무턱대고 일단 지른거니 알 턱이 없습니다.

어디가야 멋진지, 어디가면 좋은 야경 나오는지, 모델출사같은거 가렴 어떻해야 하는지 질문합니다.

애초에 멋진걸 왜 찍어야 하는지, 왜 야경을 자기가 찍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저 질문만 던지고 남들 다 간다는 포인트나 한바퀴 돌아 적당한 사진 건져 자랑해볼 생각뿐..



"그"는

사진을 어떻게 보정해야 하는지도 몰라 남에게 질문합니다.

애초에 자기가 어떻게 보여주고 싶은지조차 모르니 당연히 알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놓고선 다른사람들에겐 무슨 대단한 비법, 초간단필살기같은게 있을거라고 무턱대고 믿고 질문합니다.

하지만 후보정의 기본개념도 모르니 가르쳐줘도 따라할수 없고 가르쳐준사람을 외려 욕합니다.

 


자기 초본데 왜 더 쉽게 더 잘 따라할수있도록 갈켜주지않냐며 화를 냅니다.

절-대로 자기 스스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할생각같은건 없습니다.

HDR같은거나 대강 하는법 흉내내 바로 써먹어 어케 일면 한번 가보나 하는 생각밖엔 없습니다.

자기가 사진을 왜 찍는지 모르고 막 찍다보니 일면같은게 목표가 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된건데도 스스로 자각못합니다.

그런거 바로잡아준다는 사람들의 친절한 조언같은건 들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자세를 눈앞에 보면서도 그따위 까칠한 소리 할거면 내글에 댓글 달지말라고 화나 냅니다.




"그"는

곧 사진에도 카메라에도 흥미를 잃고 맙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끝까지 질문하기를 그만두지 않습니다.

자기 장비 뭐뭔데 이거 어디에 얼마 받고 팔면 좋은지 하는 마지막까지도

스스로 알아볼 생각 하지 않고 질문으로 대신합니다.

심지어 왜 자기는 장터에 판다는 글 못쓰냐까지조차 질문해댑니다.

어케어케 올려서 잘팔리면 자기가 잘판거고

안팔리면 답변자가 대답 잘 못해줘서 안팔린다고 화냅니다.


질문으로 시작해 질문으로 끝납니다.

자기 스스로 생각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려 하지 않으며 스스로 알아보려 하지 않습니다.

모르긴 해도 아마 왕이라 해도 이렇게는 안할겁니다.





"그"가

바로 내가 아닌지

질문공세를 날리시는 분들께선

한번쯤은 생각들 해보실 필요가 있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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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둥바둥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 아닐까요.
    자기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공부해본 적이 없고 누군가가 시키는데로 하고 자란 것에 대한 후유증이 아닐런지.....
    좋을 글 잘보고 갑니다.

    2011.09.28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3. 횽아! 이거 퍼가도 되융? ㅋ

    2011.09.28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4. fatafornow

    좋은 글 감사합니다.....사랑하는 가족들 찍으려고 시작했는데, 알고 있는 기능을 제대로 알아보자하고....공부를 좀 하는 편입니다...

    마루토스님의 글들 참 좋네요.....

    2011.09.29 00:26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미사냥

    피가되고 살이되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마루토스님글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고 있네요.

    2011.10.01 00:58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템킨

    우웡...올만에 찾아뵙네요..음ㅋㅋㅋ
    좋은 글귀 있으면 빼껴 갈려구 올만에 방문해봤습니다...^^
    요즘은 동영상쪽에도 역시나 관심이 많으신듯 하네요..
    사진쪽은 걍...놀러다니면서 찍긴 하는데..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통 모르겠네요...
    동영상쪽이 대세인지....ㅠㅠ

    2011.10.17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행무상

    마루토스 선배(?)의 글은 내용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님의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하기 보다는 왠지 냉소적이라고할까 아니면 좀 꼬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시각을 교정하는 것이 다소 필요한듯 ...

    그리고 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선배라고 부르라는 것인지 조금 갸우뚱합니다.~~

    2011.10.19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보셨습니다.

      제가 좀 많이 꼬였죠.

      근데..꼬였기에 다른사람들이 다 저길로 갈때

      왜 저길로 가는거지? 이길로도 못갈거 없잖아? 라는 시각에서 보게되고

      그것이 이런 글들로 나타나게 되는것같습니다.


      뭐 그덕에 얻은것도 있고 잃은것도 있고 그러네요...


      그래도 조언해주신바대로 고쳐보도록 노력은 해보려합니다.
      언제까지나 까칠하고 꼬인채로만 보는것도 좀 그래서..;


      그리고 저도 그게 고민입니다.

      이 블로그 5,6년전 시작할땐 지인, 특히 후배들이랑
      커뮤니케이션할 목적에 그리 이름붙였는데

      지금에와선 완전 애물단지같은 블로그이름이 되버려서..
      이제와서 바꾸자니 각포털에 등록된거 고쳐야하니 귀찮고
      안바꾸자니 말씀하신바대로 나이드신분들께 죄송하고..

      이도저도 못한채로있는데 조만간 떼던가 해야할거같습니다..ㅎㅎ


      결정날때까진 그냥 블로그제목에 있는 또 다른 이름인 "마루토스"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2011.10.19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8. 김우영

    "저" 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카메라 들고다니면서 포착하는거에 전념해야 할 상황에
    그렇게 하진않고 눈만으로 보면서 별론데?
    하면서 지나가는게 대부분입니다. 이거 큰 문제입니다.
    뭔가에 꽂혀서 배우고싶다 이런거보다 뭘 기다리는지조차 없습니다.
    회사 다녀야 한다는 핑계뿐..
    "저"는 사진에 애정이 식은걸까요...

    2011.10.20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 애정이 식고 안식고 이전에..

      좀 따끔하실테지만 전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딱, 아는만큼만 보입니다.

      별론데? 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딱 거기까지만 보이기때문이예요.

      별로인듯하지만 이렇게 표현하면 또 괜찮겠군!? 하는
      새로운 시야, 새로운 사고방식이 있어야 비로서 더 보입니다.

      그리고 그 시야와 사고방식을 갖췄을때

      사진은 한없이 즐거운 취미가 되어줄겁니다.

      2011.10.21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9. 김우영

    특정 주제 없이 그냥 좀 이쁜 이미지 같은게 보여서 다가가서
    카메라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냥 눈으로 이리저리 뜯어보는데
    이거 찍을맘이 사라지고 다른거 둘러보다가 또 그럽니다.
    그게 점점 슬쩍 보는식으로 돌아갑니다.
    그저 사진찍고 남기고 이미지적인게 좋고 그런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욕심이 생겨서 어떤 느낌을 찍고싶다랑 주제같은게 생겼다가도
    아악...그러다가 막 사진찍고싶고 그래서 신나서 돌아다니기도 합니다만...
    생각하는대로 사진이 안나와서 열정이 식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ㅠㅠ

    2011.10.21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암스7101

    우연히 에세랄클럽의 건담글을 읽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선생님의 얘기들(배울점이 있는분에게 쓰는표현입니다^^) 맘에 탁탁 와닿는 말씀입니다...
    특히 메뉴얼은 읽어 보지도 않고 일단 물어만 보는 사람들...정말 답안나옵니다..ㅋ (물론 이쁜 ㅊㅈ가 물어온다면 고맙습니다..ㅋ(응?))
    아마도 종종 와보게 될것 같네요..^^
    올때마다 짧게 댓글 달고 가겠습니다..

    2011.11.04 01: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깽알신랑

    험... 험...

    괜시리 찔려서... ㅡ.ㅡ;;

    2011.11.05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완전공감~

    완전 공감합니다..카메라는 근래에 관심분야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정보얻고 있는중이네요..본 취미가 무선헬기라 사이트 질문란 보면 님 말씀하신거랑 똑같습니다..초보헬기머냐.머부터 해야되니..ㅋㅋㅋ 검색해보면 관련글 백개도 넘게 나오는데 그것조차도...여하튼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네요~

    2011.11.13 18:00 [ ADDR : EDIT/ DEL : REPLY ]
  13. Bell Road

    정말 아름다운 글입니다..질리는 구석이 몇개 있네요..ㅎㅎ

    2011.12.13 00: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JayNam

    음...사실 저도 외국에 지내다보니 직접 발품팔아서 카메라를 만져보고 찾아서 사긴...좀 힘든 여건입니다 - _ ㅠ [차타고 한참을 가야 대도시가 나와서.....그곳에도 최신 카메라를 다루는 샵은...바가지만 씌울뿐 최신제품은 잘 없더군뇽~ 말도 잘안통하고 하하핫;;] 그러다보니 인터넷에 게시글들이랑 블로거와 뭐...상품 스펙 설명서 같은거나 찾으면서 결국 제 카메라를 선택하게 되었지만서도.... 나중에 후회할지는 모르겠지만[순전한 저의 선택은 아니다보니?!?] 뭐 어쩔수 없는 일이겠죠. 저의 부족한 노력탓이니 ; 어찌됬든... 이게시글은 뭔가 뜨끔하게 만드는 구석이있네요 하하... 어찌됬든 여기서 좋은글들 보느것도 결국 저의 부족한 지식을 채우기 위해서랄까나요~ :( 선배님의 모든게시글을 정독해야겠습니다아... 지식도둑질~~~고고~ [개인적인 질문이지만.....일부러 '선배'라는 닉네임을 만든겁니까? 다른사람들이 선배님 선배님 하게 -_ ㅠ??? 나...나는 선생으로 할테다....]

    2012.06.30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15. SLR카페의 의젓한년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되어서

    홈피를 알고 지금까지 얼마나 무모했는지도 알게되었네요

    모처럼 빨리 집에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지네요 ^^

    2012.09.24 16:0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알파라이프

    완전공감 되네요...

    2012.10.05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솔라드

    마루토스님 많은 분들께 쪽지 받고 질문 받으실까봐
    제가 가급적 쪽지로 질문을 안드리는데...
    제가 위 내용의 그는 아닌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포럼에 질문은 자주 해도 공부도 하고 고민도 하는 편이라...^^
    제가 사진 강의를 할 기회가 나중엔 생길듯 한데
    그 전에 마루토스님 글들을 보게 되어 큰 도움이 됩니다.
    기본 강좌도 중요하겠지만...사진을 하는 자세, 사진의 기본,
    단순히 구도, 노출, 조리개, 조작 등의 기본을 넘어
    촬영하는 마인드와 시선, 사진의 가치와 촬영의 이유까지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좋은 글들...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저도 무언가 보답을 해야할텐데 ㅠㅠ
    전에는 에셀알에서 좋은 인연으로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그랬는데
    제가 마루토스님께는 어떤 도움을 드릴수 있을지...
    저는 열대어, 사회복지학, 배낭여행, 자원봉사, 카페, 식당, 운전관련일 이런데에만 잘 아는 편이라
    사진과 별로 상관이 없는 것들이네요...
    제가 창원에 살고 부산경남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관련해서 궁금하시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창원 오실일 있으실 때 연락주시면 맛집에서 식사대접 해드리고 싶습니다.^^

    2012.11.29 03:5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솔라드

    네..^^
    책나오면 꼭 구입할께요.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책이 아주 두꺼울것 같아요 ㅎ
    포럼에 올라온 내용들만 해도 ㄷㄷㄷ

    2012.12.14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19. 퍼갈게요^^

    좋은 글 같아서 퍼가겠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2013.01.16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원암군

    많이 배웁니다~~

    2013.04.25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초초보

    많이는 아니지만, 가끔(?) 찔리게 하는 좋은 말씀~^^;
    사진을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라는 질문 없이 시작하려면, 그렇게 될 수도 있죠~^^*
    사진이라는 기록의 결과물이냐, 아니면 사진찍는 기술 그 자체냐~ 그것도 참 애매 하죠~^^

    2013.09.16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8.17 09: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오늘 포스팅도 상당히 주관적인 개인생각입니다.

게다가 읽는 분들에 따라서는 상당히 불쾌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이점에 유의하신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DSLR을 사서 쓰시는 분들중엔 참 여러유형의 분들이 계신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불행해보인다고 생각하곤 하는 유형의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과연 어떤 유형의 취미사진사분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천만원 넘는 장비 사서 개의 똥이나 찍으러 다니는 분들? 아닙니다. 얼마짜리를 사서 뭘찍던 그분들 맘이며 그게 행복하다면 그건 옳은거죠.

아니면 최고급기 사서 메뉴얼도 안읽어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성능의 5%도 못쓰는 분들? 아닙니다. 좋은 사진만 찍음 되는거지 잘써야 할필욘 없죠.

보급기에 번들 사서 이거도 안되네 저거도 안되네 한탄만 하시는 분들? 아닙니다. 이분들은 최소한 뭔가를 찍어보고자 하는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이 그럼 가장 불행해보인다고 제가 생각하는 분들일까요?


간단합니다.

모처럼 비싼 카메라와 렌즈 사놓고는 사진은 별로 안찍고

그저 매일 매일 중고가격 체크하면서 가격 떨어진다면 한숨짓고 가격 올라갔다면 아싸~ 하는 분들입니다.

당장 들고있는 카메라 내다 팔것도 아니면서, 당장 새로운 렌즈 들일것도 아니면서

그저 습관처럼 매일매일 가격체크만 하고 앉아계신 이런분들이 전 제일 불행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 또한 극히 간단합니다.


이분들은 그렇게 함으로서 스스로 자기가 들고 있는 카메라의 가치를, 자기가 찍고있는 사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행복"하지 못한 분들이거든요.


저도 상당히 비싼 카메라와 렌즈를 씁니다.

하지만 중고가격을 보고 일회일비 하지도 않을뿐더러, 애초에 중고가격을 보지도 않습니다.


제게 있어 카메라와 렌즈라는건 사진을 찍기 위해 존재하는 도구이며

제 카메라와 렌즈의 가치는 현재시점에서의 중고가로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이 장비들로 제가 어떤 사진을 얼마나 찍었으며 저와 제 가족이 얼마나 행복했느냐 오직 이것 하나로만 결정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제 아들이 난생 처음 지은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어 이를 영원한 추억으로 남긴다거나..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2.8 | +0.67 EV | 1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놀이공원에 나들이 가 너무너무 즐겁게 놀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을때

들고있던 카메라로 이를 담아내고 나중에 다시 돌아보며 "아 이날 우리 가족 참 행복하게 잘 놀았지 ㅎㅎㅎ" 하는것...



이 사진들의 가치, 이 사진들이 제게 준 행복의 크기는 한달동안 하락한 카메라 중고 시세 몇만원따위랑은 비교도 안되게 큰것입니다.

뻥안까고 수십, 수백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사진을 찍었으니 내일 제 카메라 중고가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한들 아쉬울 턱이 없습니다.

그 가격차이따위랑은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제가 찍은 제 사진의 가치는 크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왜 스스로 찍은 사진들의 값어치를 스스로 중고가 하락한거 몇만원만도 못한걸로 전락시키시나요?

사진찍으려고 카메라 산게 아니라 어떻게든 중고시세 차익 남겨 더 좋은 카메라를 사기위한 투자, 투기하려고 사셨나요??

자기 카메라의 가치란게 그깟 중고장터 시세만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설마??

만약 그렇다면 정말, 정말로 불행한 분들입니다.



이미 카메라 사셨으면 어떻게든 더 행복해지기위한 노력, 더 기분좋아질 사진을 찍고자 노력하시기 바쁠터에

그저 중고장터 시세만 들여다 보고 계십니까..?


그런 분들이 솔직히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분들에게 굳이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중고가격 몇만원, 몇십만원 하락한걸 슬퍼하지 마시고

그사이에 수백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사진을 찍고 수천만원의 값어치가 있는 행복을 느낄수 있도록 노력하시라고 말입니다.


아주아주 멋진 풍경사진, 작품사진이 값어치 있다 생각하시면 그거찍으시고

저처럼 가족사진이 행복의 값어치가 더 커보인다면 그거 찍으시고

하다못해 길가의 개똥, 쓰레기를 찍더라도 스스로 기분만 좋다면 그 중고가격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으신게 됩니다.


보급기에 번들로도 천만원짜리 카메라보다 더 큰 행복을 얻을수 있으며

최고급 플래그쉽에 비싼렌즈라도 장터시세나 보고 앉아있다면 똑딱이만도 못한 카메라 되어버리는겁니다.


이걸 결정짓는건 가격이나 성능이 아니라...오직 유저의 마음가짐 하나뿐입니다!


스스로 자기 행복의 가치를, 자기 사진의 가치를, 자기 장비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세요.




그게 오늘 제가 드리고싶은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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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응원글을 안남길 수가 없네요.
    한번사면 평생가져가는 스타일이라 장터에 가 본 적도
    없지만, 공감이 가긴 가네요~ㅎㅎ
    노펫.

    2011.09.08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은비단비아빠

    공감합니다... 사진기는 추억을 남겨주는 일기장 같은거라고 생각하며 기계다 고물이 될때까정 울 두 ~ 딸들의 추억들을 열심히 남겨주고있습니다 ..

    그 사진이 남들이 말하는 좋은사진.. 잘찍은 사진... 이런건 그런 사람들의 관점에서볼때 좋은사진 잘찍은사진이지 ... 아빠진사가 찍어준 그 날 그 순간의 .

    기억이 될 순 없다고 봅니다... 매일같이 마루토스님의 강좌글을 읽으면서 다짐하는건데 .. 이왕 애들을 위해서 거금들여 구매한거 .. 조금이나마 더 낳은 사진을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고자 공부를 합니다 .. 울 두 딸이 시집갈때 아빠의 평생 선물로 안겨주려합니다... 그러니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되겠지요.

    추석날 가족들과 같이못하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지만 짬짬히 디지털 바닥부터 공부하고있습니다 .. 이론가 실기가 병행될때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루토스님 항상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9.12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4. 적성

    그런 분들도 계시군요. 솔직히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2011.09.15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5. 암스7101

    미치겠습니다 읽는글마다 모 공감 않가는게 있어야 댓글을 안달죠... 덕분에 오늘 잠 다 잔거 같습니다.. 시간 보이시죠?? ㅋ
    중고가 떨어졌네 어쩌네...가방이 되네 안되네...ㅋ
    저도 이 소리 들을때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2009년도에 알파900을 310에 주고 샀고 현재 이 카메라로 3만넘게 찍었습니다.
    그럼 단순계산으로 내가 사진 한장 찍을때의 기쁨이 100원만 넘어도 이미 본전 뽑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중고가 떨어졌다고 푸념할거면 더 늦기전에 빨리 팔아버리라고 하고 싶습니다..ㅎ

    2011.11.04 03: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솔바람

    나보고 하는 이야기 같아 가슴이 뜨끔합니다.

    2011.12.06 02:34 [ ADDR : EDIT/ DEL : REPLY ]
  7. Bell Road

    인생철학 ? 아님 사진 철학 ..암튼 정말 멋찌십니다

    좋은 생각 좋은 맘 담아 갑니다..ㅎㅎ

    2011.12.13 18:10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홍

    옳소!

    2012.01.16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9. 장비관련부분에 대한 얘기를 듣다보면 똑같은 기종인데도 사람마다 구입하거니 팔았던 가격, 상태가 다르니 저런 부분에 얽매이는 경우가 생기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용도에 비해서 장비를 과분하게 쓰는 경우고, 다른분들 장비얘기를 듣다보면 신경쓰이긴 하더군요. 다만 그 가격만큼 떳떳하고 이 가격이라도 잘 써보자란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할 뿐이죠.
    다만 그게 말처럼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ㅠㅜ

    2012.02.18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진동호회의 진실'이라는 글에 보면

    '심한경우엔 보급기에 번들 물리고 모임나가면 비웃음의 눈길과 되도 않는 장비예찬에 상처받기도 한다'는 내용이 있죠

    이런 사람들이 하루하루 가격 체크하며 '저사람은 나보다 비싼 조합이군 고순가보다, 저사람은 몇년도 더 된 낡아빠진 장비를.. 볼 필요도 없겠군'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좁은 길 맞은편에서 경차가 들어오려고 하면 쌍라이트에 경적 울리면서 머리 들이밀고 고급 세단이 지나가려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비켜줄 것 같군요 버릇이 어디 가나요 ㅎㅎ

    2012.02.20 17: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맞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들고 다니며 사진 찍어야 겠어요. 마음은 앞서는데 손이 안갈 때가 많네요. ^^

    2012.03.05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잉여마도

    딱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지금 당장 필요하고 갖고 싶다 생각하면 사서 열심히 쓰고
    그게 정말 저렴하고 좋은 가격에 샀나도 알아보지 않습니다.
    제가 사서 만족하고 행복하게 잘 사용하면 그 값어치를 한다 생각하니까요.
    남들보다 몇달 먼저 사서 몇만원~몇십만원을 더 주고 샀다 해도
    그 몇달동안 그 값어치를 충분히 할테니까요.

    2012.03.13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침

    장비 열심히 사면 좋을것 같은데 나중에는 골치덩이 됩니다. 사진동우회는 사진찍으러 가는게 아니라 장비자랑하러 가는꼴박에 않되는경우 많이 봤습니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거의 마찬가지인데 한국이 아주심한것 같아요.그리고 한국의 사진동우회는 자기가 찍는사진의 부류(풍경, 꽃접사, 인물-평범한)가 아니면 무조건 혹평을 합니다. 사진도 추상이라든가 타큐멘타리라든가 하는 장르가 있는데 말입니다. 노출이 않맞았느니. 핀이 않맞았느니 등등..

    2012.05.09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처음과 같이

    진짜 그렇게 웃기는 사람들도 있나요. 좀 웃기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네요. 혹 모르죠 나도 옛날에 저런 나쁜 습관 있었는지..

    2012.07.15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알파라이프

    완전 공감되는 글이네요...

    2012.10.05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솔라드

    멋진 마인드 공감합니다.
    가끔 저도 오두막이 내렸다..이런말 하는데
    가장 강하게 드는 마음은 늘 행복하다...입니다.
    오디가 80만원 하고 오두막이 150만원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소중한 추억 담을 수 있는 장비들이 점점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이 내리니 행복합니다.
    사진 한 장....몇 십만원과도 바꿀수 없는 사진이 많지요...
    추억으로 살아가는 사람인데..^^
    마루토스님도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11.29 03:1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창공

    와우~~

    2013.05.02 15:21 [ ADDR : EDIT/ DEL : REPLY ]
  18. 1Sec

    이 글이 진리!!!

    2013.12.13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9. 글을 읽다보니, 하나 두개~ 다 읽게 되네요. ^^
    재미도 있고 뜻도 깊으신 것 같습니다~!

    2014.09.22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20. 거꼬시픈

    첫댓글입니다
    저는 600D로 기본렌즈로 구성 ㅋ설명서도 보지않고 수년간
    자동샷으로 해왔습니다 얼마나편한지라고 생각하면서
    ㅋ 전원on/off스위치랑 몇개버튼만 아는정도
    한마디로 폼잡으려고 한거였다는 ᆞᆞᆞ
    글구 여기저기서 덩치큰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TV홈쇼핑에서 구입한 600D가 젤좋은건줄 ㅎㅎ
    그런데 세상에 나가보니 다른사람들 장비후드가 엄청커서
    내껀 왜없지하면서 바로 인터넷구입장착후 세상구경
    아니그런데 자세히보니 바디크기며 렌즈크기도 ㅋ
    ㅎ ㅎ 캐논 홈페이지 열어보면서 장난깜산줄 깨달음 ㅎ~
    그래도 죽도록 오토로 수년간 찍어대며 만족하다가
    드디어 덩치큰거 코앞에서봄 와우 묵찍 묵찍함
    묵찍한거에서 나온 그림보고 놀람
    그러나 가격을보니 바로 ㅜㅜ
    그렇게 시간이흘러 죽도록 오토로 사용하다가
    최근에 아웃포커싱으로 고수님처럼 선명한작품에
    빠져서 내것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무작정 완전무리수두고 얼마전 1DX,24-70,16-35구입
    다시 오토로 쏴댓는데 ㅎ 이거어쩌나요 별반다를께없는 그림 ㅜㅜ
    ㅎ 미쳐도 완죤미쳤죠 빠듯한살림에
    저어떻하죠? 600도 모르고 새로구입한것들도 모르고
    이제서야 설명서 보는데 모든말들이 생소하고
    ㅜㅜ 난감하네요
    고수님 쉽게 배우는법 알러주세요?

    2016.03.05 03:13 [ ADDR : EDIT/ DEL : REPLY ]
  21. 거꼬시픈

    기계는 깊게들어가고싶지 않고
    (오토고수하며) 사진만 이쁘게
    고수님처럼 만드는법만 알수없을까요?
    도무지 머리가 딸려서요
    오로지 아주선명한 아웃포커싱 사진이 갖고싶네요
    진심입니다(무모한 생각인가요?)

    2016.03.09 23:1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 저도 진심으로 답변드릴께요. 기계 잘 몰라도 가능합니다. 아주 선명한 아웃포커싱 사진...대신 기계가 좀 비싸기는 해야 하고, 기계 대신 포토샵이라도 살짝 할줄 아시면 됩니다.

      2016.03.10 09:4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