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1.31 09: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해라 ㅋ"

 

매번 등장하는 이런 분들 사고방식은 사실 알고보면 되게 간단합니다.

 

"사진에 집중하는 나는 장비질에 정신팔린 니네들보다 우월하다"

"장비질은 천하고 사진질은 귀하다"

 

사고기저에 이런 생각이 분명하게, 그리고 명확히 깔려있어요.

 

 

 

 


같은 아마추어로서 사진에 열중하나 장비에 열중하나

즐거움과 행복 추구하는건 똑같고 거기에 우열은 없건만


장비 가지고 취미생활 잘 하는 사람들한테

기어이 사진 잘찍은거 몇장 들이대고는

 

"사진최고라능!! 장비 하찮다능!!" 하질 않고는 견디질 못하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그러면서 자기는 장비라는 천한 짓거리에서 졸업한 신선인양 말하곤 하는데..

진짜 신선은 그런짓 안합니다. 

그냥 다 옳다 하고 미소짓고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진짜 신선이죠(......)

 

사진질이 장비질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

같은 아마추어끼리건만

사진 잘찍는 사람일수록 더 대접받아야 한다는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

 

이젠 고만 좀 보고 싶네요 (......)

 

 

 

얼마전 제 블로그에는 건프라 찍으면서 행복하게 장비질 하며 사는 저한테

대뜸 와서는 뜬금없이

"너는 왜 인물사진 거리사진 안찍냐 나가서 아무나 막 좀 찍어봐라 사진공부좀 해라 ㅉㅉ" 하는

미친사람도 봤어요. (......)

 

거리에서 아름다운 사람 보면 촬영후 눈인사? 아름다운 사람 초상권은 뭐 길거리 땅바닥에 붙은 껌만도 못하단건가요?

이쯤되면 이미 병이 아주 깊은겁니다. 자기 예술 위해서라면 남의 인권따위는 아랑곳 않겠다는 단계까지 온거예요.

 

 

카메라 비싼거 있다 해서 꼭 예술 해야 하고 사진 열라 열공하고 찍어야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갖고만 있어도 행복하면 그것도 방편인거예요.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 그게 오히려 병입니다....-_-;;

 

무리하게 장비 지름 하는 분들을 일컬어 장비병이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시는데,

 


초상권 무시하고 길거리에서 아무나 막 도촬하고 다니거나


멋진 풍경 찍겠다며 아무데나 주차 막 하고 쓰레기 버리고 환경 오염 잔뜩 시키고 돌아오거나


집에 어린 아들 딸과 부인 눈물짓는데도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주말마다 카메라 들고 혼자 나댕기거나...


상 타기 위해 공모전 심사위원들에게 뇌물 주고 받고 하는

 


그러한 사진병, 예술병보단 차라리 장비병쪽이 나아보이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장비때문에 이혼한 사례? 전 요 10여년간 장비가 아니라


사진 그 자체때문에 이혼한 가정을 더 많이 알고있어요.(...)

 

솔직히 개인적 의견으로는 장비병에는 그나마 약이라도 있는데


사진병 예술병에 제대로 걸리면 약도 없습니다. (.......)

 


하지만 타인이 어떤 사진생활을 하건, 기어이 찾아가서 간섭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장비질 하고 싶은 분은 장비질 하시면 되고


사진질 하고 싶은 분은 사진질 하시면 되고


프라질 하고 싶은 저는 프라질 하며는 되죠.

 

그쵸.....? ㅋ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담이지만 제가 요즘 사진보다 건담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통칭 [프라탑]이라고 하는건데...


만들고 싶어서, 가지고 싶어서, 뭐 여러가지 이유로 프라모델을 샀지만

바빠서, 귀찮아서, 혹은 뭐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지 않은 상태로 두다보면


어느새 그동안 구입한 프라모델 박스들이 쌓이고 쌓여 프라탑을 이룹니다.

(저는 재력이 없어서 그것도 못합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

 

그러면 꼭 생판 남인 선비나 오지라퍼들이 등장해서 말해요.


"만들지도 않을 프라모델 도대체 왜삼??? 당최 이해불가 너 지름병환자임??"

 


이들에게는 '소유'도 취미의 하나일 수 있다는 폭넓은 사고방식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프라모델=만드는거 라는 단 하나의 정답에만 연연해요.

프라모델 사둔거 박스만 봐도 마음 든든하고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오직 누가 누가 더 프라모델 잘만들었나만 두고 따지면서 우열 먹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니 좀 잘만들면 어떻고 못만들면 어떻고...도색을 하건 안하건 대체 뭔상관이며

남이사 사서 탑을 쌓던 그날로 까서 거지같이 만들던 풀도색하여 아트를 만들건


어찌 감히 자기 기준으로 그걸 눈금먹이고 재단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사진기는 사진 찍는 기계니까 비싼 카메라 샀으면 무조건 그럴듯한 사진을...

멋진 예술사진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거야말로 편협한 사고방식입니다....

 

플래그쉽이나 라이카 사서 제습함에 쌓아놓고 가끔 쳐다만 봐도 행복한..


그런것도 어엿한 취미이며 나가서 사진찍는것보다

무조건 열등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이예요.

 

물론, 정말 꽉 막힌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이러한 일들이 이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 = 사진 안찍을 거면 사면 안되는 기계


프라모델 = 까서 만들거 아니면 사면 안되는 장난감


음악CD = 열어서 음악 틀지 않으면 의미 없는 원반

 


이런식으로 완전히 사고방식이 굳은채 자랐다면 이해 안갈 수도 있어요 네.

 

"장비 위에 사진 있지, 어떻게 사진 위에 장비가 있습니까?"

....물론 굳어버린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그런 사고방식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설령 이해가 안가더라도 존중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꼭 이해 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사람대 사람으로서 상호 존중만 해줘도 되는데....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 라는 꼰대기질이 합쳐지면서 이분들은 존중하려 들지조차 않습니다.

 

 

그래서 듣는거예요. 꼰대소리를.

그래서 듣는겁니다. 예술병 소리를.

 

제발 부탁이니...취향이니까 존중해주세요. 네?

 

 

 

 

 

그러나 고치질 않겠죠. 달리 꼰대겠습니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프리베넷

    두 가지 사례 전부 합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018.01.3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댓글 처음 남기네요
    맞고 틀림이 아닌 그저 다름을 인정하기가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8.01.31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

    항상 마루토스님 글 감사히 잘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글 역시 마루토스님의 의도와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다만 대다수에게 곡해될 소지도 보여서 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말씀처럼 장비병에 대한 이야기가 장비 자체에 대한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좋은 장비로 촬영해서 사진도 좋다 (또는 좋을 것이다) 라는 시선에 대한 반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마루토스님 글에서도 본적이 있고 이런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루토스님 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로 재해석 해서 인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라도 이 좋은 글을 보면서 곡해하고 필요에 따라 재해석, 인용하는 경우가 없길 바라며 글 남기고 갑니다.

    2018.01.3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photographilic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이쁜 자녀들 사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 사진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글들은 크게 와닿았습니다. 요즘은 건프라 촬영을 주로 하시던데, 플래시도 굉장히 잘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플래시 사용법에 관한 책이나 강좌 하나만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바쁜 와중에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31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중간에 건담만 어쩌고 하는놈은...와 진짜 엄청난 ♫♩♬♫이네요 ㄷㄷ

    2018.01.3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HeavensFeel

    그야말로 사이다~
    만들지 않은 건프라로 탑쌓기를 시작한 것도 그렇고 카메라 사놓고 매일 들고만 다니면서 셔터 한 번 안 누르는 것도 그렇고 공감대 형성이 4DX로 됩니다.

    2018.01.3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건담빌런 무엇 ㄷ
    대단합니다요
    피방에서 레지던트이블한다고 고나리질하던 아저씨 생각나네요 ㅋㅋㅋ

    2018.02.01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8.02.01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9. artman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ㄷㄷㄷ...어떻게 이런 소리를 버젓이 할 수있는지....상태가 심각하네요........

    2018.02.01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광고의 한 장면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정우성 강동원 정도면 가능한 스킬인듯...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불쾌할지도 모르겠네요. 눈마주치고 암말도 안하고 찍으면 ㄷㄷ

      2018.02.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 본인은 자기가 무슨 대단한 예술 하는줄 아니 더더욱 문제죠..

      2018.02.01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냥 성희롱 도촬" "소름끼침" "멀리서 몰래 찍고 들키면 어색한 웃음짓는 아재들 볼때마다 극혐"

      아는 모델분들이 저 댓글 보고 해주신 말씀입니다.

      2018.02.0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시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정우성이나 강동원이면 기분이 덜 나쁘고, 놀라서 찜찜한 걸 잊을 뿐
      나중에 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왜 날 찍지?'

      2018.02.03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다인

    사진 잘찍는 사람, 장비 매니아, 건담 조립 및 전문 수집가 등등..

    그냥 일반인의 선입견(?) 관점에서 볼 때, 이중에서 사진잘찍는 사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건 왜일까요?

    그것도 신기... 그냥 분야가 다른거일뿐인데 -_-

    2018.02.03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Narcci

    사진 취미를 갖기 전에 오디오 취미에 흠뻑 빠졌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논란이 왔다갔다해서 재미있게 글봤네요
    무슨 앰프가 어떻고... 스피커는 어떻고... 케이블 바꾸면 어떻고... 등등... 그러면 꼭 '장비질 그만하고 좋은 음악 한 곡이라도 더들어라'하는 사람이 나오죠 ㅎㅎ
    장비가 취미인 사람은 몇 곡의 음악을 가지고 수십가지 장비를 비교하면서 즐기는 사람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가지 장비로 수천곡을 듣는 사람이죠
    같은 논리는 어디서나 존재하네요 재밌습니다

    2018.02.03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타조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다수의 사례들은 장비병=예술병(예술병=장비병)이었던거 갑습니다...
    비싼장비 가진 사람들이 예술한답시고 싸구려장비 가진 사람무시하고, 예술한답시고 하지 말라는거 하며, 몰려다니면서 질서를 안지키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교양없이 돈 많은 사람들을 졸부라고 하면서 비하를 하는데, 나 장비병이야 그럼 보통 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도 한몫하는듯 하구요. 그래서 인지 나 장비병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 못본듯 합니다.

    얼마전에는 대포로 찍으니깐 좋아하던 분이, 1인치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고 지워달랬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물질 만능주의도 큰 몫을 하는듯 하구요

    2018.02.05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보종우기

    ‘다른 것’도 ‘틀린 것’이고,
    ‘틀린 것’도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나와 ‘다른’ 행동, 생각, 취향 등을 인정하지 않는 건 진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예요.

    여기다가 특유의 오지랖까지 겹쳐지면.... 진짜 끔찍합니다.

    2018.02.07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음번 포스팅 : 자구 자기 안찍어주냐며 난동부리는 병걸린 모빌슈츠가 있습니다. -_-;;;

    2018.02.11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눈먼냥이

    나는 이렇다를 외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너는 왜 그러냐를 외치는 사람은 어느정도 핀트가 나간 사람인 경우가 많더군요.

    2018.02.1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취미

    사진도 도구이고, 카메라도 도구이죠.

    돈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타인에게 전하고 싶다면,

    소설가는 '소설'을 쓸텐데 요즘엔 '노트북'으로 쓰겠죠.

    사진가는 포트폴리오용 사진을 찍어 채울 나갈 텐데, 요즘엔 디카를 쓰겠죠?


    소설로 치면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이런 구성인 셈입니다.

    소설가가 노트북 바꿈질에 빠지는 거 허허~ 뭐 그럴 수 있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 자신의 정체를 무엇으로 정의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큽니다.

    추구해야할 본질이 자신의 정체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소설가라면 소설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죠.

    노트북 수집가면 같은 노트북도 몇 개씩 더 사고 더더욱 비싼 거 사고 ... 이게 바람직한 것이겠죠?

    소설가라면서 소설보다 노트북 사서 모으는데만 집중하고 그 노트북으로 소설을 제대로 쓰지 않아 자신의 작품세계가 정체에 빠지거나 퇴보한다면

    이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죠.

    여기서 더 나아가 소설가가 비싼 노트북 사서 이걸로 카페가서 어깨 쫙 펴면서 자랑하고 저렴한 노트북 쓰는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다면......




    위 문장에서 단어 몇 개만 치환해버리면 사진도 비슷하게 적용가능합니다.

    요는 본질이 무었이냐? 어떤게 좀 더 본질에 가까운 것이냐?에 대해 되뇌이며 이를 잊지 않는 거죠.

    굳이 따지고 들면 노트북보단 소설작품이 메시지라는 본질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


    그리고 장비 값으로 남을 무시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것이죠.

    장비병 환자들ㅢ 가장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장비값으로 사람 무시하는 행태를 잘 보이는다는 거죠.

    자동차에서 이런 거 또 특히 많이 느끼죠 ㅎ

    아파트도 그렇구요.

    한국인 종특인가 싶습니다.

    지가 중형차 탄다고 경차 무시하는 사람이

    카메라에 입문하면 지가 FF쓴다고 똑딱이 개무시 하는 거죠 ㅎ

    사람이 안 바뀌니 뭘 하든 같은 거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나 사진 잘 찍는다고 못 찍는 사람 개무시하는 것도 좀 재수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못 찍는 사람들도 두 부류로 갈라 볼 수 있겠네요(장비병환자라서 못찍는 사람 / 장비병은 아닌데 그냥 '사진'입문 직후라서 못찍는 사람)

    참 이것도 간단치가 않네요 ㅎ


    저는 돈이 없어서 제 포지션을 사진가로 정했구요.

    테크닉도 후달려서 테크닉보단 아이디어와 주제선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생에 장비질은 돈이 없어서 도저히 못 할 것 같네요 ㅎㅎ

    잠이 와서 횡설수설 했는데 내일 다시 고쳐보겠습니다.

    2018.02.27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취미에 고하가 어디 있을까요. 저는 실력이 없어 좋은 장비를 쓴다는 말을 달고 살긴 합니다만..
    실제로 제게는 과분한 장비들이라서..

    장비들 사모으는 컬렉터들 저는 부럽기만 하던걸요..ㅜㅜ.....

    가끔 얻어걸린 사진들 어디냐 어떻게 찍은거냐 소리 듣는것도 좋고.. 그 사진들 다시 보는것도 좋고..ㅎㅎ

    나만 즐거우면 되는건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

    2018.03.09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2.11 15:0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6.3 | 0.00 EV | 42.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많은 분들이 첫 카메라의 선택 기준에서 "화질"을 가장 중요시 하시는 성향이 많으신데,

 

저는 이를 그리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나오는 렌즈교환형 카메라는 물론이거니와 똑딱이형, 심지어 폰카까지도

 

화질이라는 명제의 상당부분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거든요. 그것도 매우....

 

프로 레벨에서 보험의 의미까지 담아

 

초고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게 존재하는 것과는 달리

 

일반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이미 화질이라는건 어떤 카메라를 골라도 충분히 원하는 만큼 나와주는게 사실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6.3 | 0.00 EV | 42.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우리가 고르고자 하는 것은 카메라이지, 현미경이 아니잖아요?

 

카메라 렌즈 고르실때 프로가 아니라면 화질은 가장 마지막에나 고려해볼 요소입니다. 가장 처음이 아니라요.

 

 

첫 카메라를 고르실때에는 가급적 휴대가 간편하고 가벼우며

 

'모든 것을 그런대로 고루고루 찍을 수 있는' 카메라보다

 

 

'뭔가 하나 정해서 그거하나는 확실히 찍는' 구성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모든 것을 고루 잘 찍는 레벨에 이르려면 어차피 초보에서 시작해서 최소 몇년이상 걸립니다.

 

아니, 몇년이상을 들여도 모든 것을 고루 잘 찍게 될거라는 보장 자체가 없습니다.

 

인물이면 인물, 풍경이면 풍경, 소품이면 소품...

 

딱 하나 정해서 그거 하나부터 마스터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편이 오히려 낫지 싶어요.

 

 

뭐가 메인이 될지 아직 잘 모르시...겠다면 카메라 구입전에 한번 깊이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6.3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골고루 다 잘 찍기 위한 장비 구성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상으로 비쌉니다.

 

스포츠부터 풍경, 인물, 정물, 소품, 스냅....다 잘찍기 위해서는

 

여러 카메라와 여러 렌즈, 그리고 여러 악세사리가 필요해요.

 

 

내공이 아무리 받쳐준다 하더라도 일부 영역은 돈들여 장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시작조차 못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6.3 | 0.00 EV | 3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뭐 물론 그냥 취미레벨에서 그냥저냥 찍고 마시겠다 하면 해당사항 없는거겠지만.

 

 

일단 제가 생각하는 불필요한 구성의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번들 줌렌즈(표준+망원 구성)일겁니다.

 

 

번들줌렌즈는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뭐든지 대충은 골고루 찍을 수 있'지만 그게 다예요.

 

구성의 치밀함이나 연출 외적 부분에서라면

 

번들줌렌즈로 찍을 수 있는 사진의 한계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좁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뭔가 하나 대상을 정한 사람이라면 그런 렌즈 없어도 사진생활에 지장이 0.1mg도 오지 않을 정도. (.....)

 

 

번들줌렌즈의 입지를 좁지 않게 하려면

 

필연적으로 어마어마한 내공이 있던가, 삼각대와 플래시를 비롯한 추가 악세사리를 아주 풍성하게 갖춰야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6.3 | 0.00 EV | 4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하지만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중 하나가 뭐냐면요......

 

가진 카메라나 렌즈에 맞춰 사진을 찍는것이 아니라,

 

찍고자 하는 사진에 맞춰 카메라나 렌즈를 맞추는 것입니다. 전후가 바뀌어선 안되요.....

 

 

많은 분들이 카메라나 렌즈를 선택하는데 고민이 깊으신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이 무슨 사진을 찍으실 건지 아직 모르시기 때문에

 

일단 아무거나 다 잘나올 카메라를 최대한 저렴하게 하려다보니 어려움을 겪으시는거라 생각하는데 이건 당연한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6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뭘 찍을지 모르겠으니 뭐든 잘 찍히는걸 사면 되겠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건 당연한거 맞거든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뭐든 잘 찍히는거'는 현실에 존재를 안하던가, 하더라도 엄청나게 비싸거나 둘중 하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6.3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운전면허 이제 막 따서 새 차 하나 사려는데

 

이는 마치 어디로 이사갈지 어디를 주로 갈지 모르는 상태에서 차를 고르는데

 

온로드 오프로드 다 잘달리면서 카 오디오도 빠방하고

 

연비 끝내주고 승차감 좋고 인디레이싱도 가능하면서 파리다카르레이스도 가능한

 

경우에 따라서는 캠핑도 하고 차에서 잠도 자고 서바이벌도 하고 스키도 달고 바이크도 달고 다되는

 

소형이면서도 내부공간 크고 저렴한 차를 고를까 하는 거랑 비슷한겁니다.

 

 

하지만 결국 차를 살때는 가진바 경제사정에 따라 하나 둘 포기하고 셋 넷 포기하면서

 

결국 가장 중요한 조건 한두개를 만족시키는 차를 고르시게 되듯이

 

 

카메라와 렌즈를 고르실때도 가장 중요한 조건이 뭔지 한번 되돌아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그건 화질은 일단 아닙니다. (........)

 

 

다른걸 다 포기해도 이것만큼은 잘 나오길 바라는 단 하나.....그것이 무언지를 아는것이

 

장비를 선택하기 전에 꼭 필요한 가장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해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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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PS-C 이상급 판형으로 이번이 4번째 카메라인데...
    처음으로 렌즈 구성을 번들(2870)+55.8에서 55.8 판매, 번들만 가지고 1년 있다가 이번에 대대적으로 구축했네요.
    16-35, 24-240, 28/2, 85.8.

    뒤의 단렌즈 두개는 "내가 찍고 싶은것" 을 위한것이고 (저광량 실내/인물,차량)
    앞의 줌렌즈 두개는 글에서 쓰신 "모든것에 도전 가능한 화각" 입니다.
    사실 고수들이 절대로 하지 말라고 몇번이고 강조하는 영역이고, 저 자신도 남에게 추천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여기를 와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뭔가의 의무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슈퍼줌은 몇번 써본적이 있어서 익숙한데 광각줌은 정말 다루기 어렵네요;;;

    2016.02.12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꼭 하지 말라...고는 말할 수 없는 영역이라 봅니다.
      기자들만해도 슈퍼줌 없으면 밥 못벌어먹잖아요 (.....)

      우리가 취미로 사진을 찍는건 결과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런 저런 경험을 해보기 위한것도 있으니 저는 응원드립니다 ㅎㅎ

      2016.02.12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3. 토니스테이크

    오늘도 여지없이 중요한 말씀을 주십니다!(신도가 된듯)
    다시한번 사진 찍는 의미와 목적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ㅎㅎ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6.02.12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같은 경우에는 2015년 연초부터 꼭 사야겠다고 생각한 카메라가 EOS 760이었는데 정작 750이 출시된 이후에도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서 다른 카메라를 여유있게 고를 시간이 생겨서 저만의 기준이 생긴 것이
    1. 가격이 200만원을 넘지 않는 것
    2. 삼각대없이도 깨끗한 사진이 나오는 카메라
    3. 크롭보다는 풀프레임으로 라는 기준으로 처음에 중고매장을 둘러봤는데 소니 A7 mark2가 저의 기준이 딱 맞아떨어져서 2015 P&I 행사장에 일부러 가서 이걸 구매했습니다. 이때가야 25% 할인된 가격으로 살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잘 써먹고 있습니다.

    2016.02.13 0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양이사고싶다

    sns에서 처음 마루토스님 글을 봤었는데 좀 더 보고싶어서 블로그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좋은 글 계속 올려주셔서 감사히 잘보고있습니다.

    2016.02.13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동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처음에 카메라 살때에는 뭘 찍으려고 사는지보다는 그냥 두루두루 화각을 커버할수 있는 렌즈로 구성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론적으로는 두루두루 잘 쓴것 같기는 하지만 렌즈의 선택에서는 상당히 고심하고 시간이 오래 걸렸지요 ㅎㅎ

    크롭기의 한계를 계속느끼다가 풀프로 넘어가려고 하는 중입니다. 짧지만 취미로 사진생활을 하다보니 다음 카메라구성때는 본인이 뭘 원하는지 딱 알게되더라구요.
    하지만 언제나 고민하는건 1-2 미리를
    포기하느냐 조리개를 포기하느냐는 정말 고민되는 부분인것 같네요 ㅎㅎ

    2016.02.13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보아빠

    무엇을 찍을지를 고민하라는 말씀은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번들렌즈 부분에 관해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저는 이 싸구려틱한 저렴이 렌즈가 사진을 계속 찍으면서 약간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처음 dslr크롭바디로 시작할 때 번들킷으로 18-55 렌즈를 많이들 삽니다. 그거를 그냥 건너뛰고 단렌즈부터 덮어놓고 시작하는 사람들은 맨날 물어보는게 렌즈 뭐사야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피사체가 정해져있지도 않을 뿐더러, 어느 정도 정해졌더라도 자신의 선호 화각이나 사진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덜 되었기 때문에 이런 질문들이 나오는거지요...저는 이렇게 두리뭉실한 상태에 있을 때는 사진이 조금 발싸개처럼 나오더라도 반드시 번들렌즈 단계를 거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번들렌즈는 느낌이 워낙 저렴해서 들고 다니면서 막 찍기가 부담이 없어요. 후드, 필터 필요없습니다. 그냥 생각없이 마실다니거나 여행다닐 때 렌즈가 어디 부딪쳐서 고장나면 버린다는 거의 그런 가벼움으로 찍으면 의외로 좋은 사진을 건지기도 합니다.

    조금 사진찍는게 익숙해진 이후에도, 저의 경우 번들렌즈를 상당히 오래가지고 있었고 주변에도 오래두고 찍으라고 권하는 이유가, 어두운 렌즈를 스스로 강제하기 위함입니다.
    이게 저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왕초보라서 그런지 자꾸 조리개를 여는게 습관이 되더라구요. 머리는 조리개를 좀 많이 조여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손은 최대개방이거나 기껏 1, 2스탑 조이고 마니까 맨날 사진이 똑같은 것 같고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은 그런 순간이 오더라구요. 그러다가 초보때 번들렌즈로 막사진 찍었던 예전사진을 보면, 이게 과연 내가 처음에 찍었던 사진이 맞는가할 정도로 좋은 느낌의 사진을 또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이게 깊은 심도가 갖는 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사실 아웃포커스에 익숙해지다보면 스스로 강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번들렌즈 하나만 딱 들고가서 찍다보면 아웃포커스가 안되기 때문에 구도와 구성을 어떻게 할지 생각을 자꾸 하면서 찍게 되는데 이게 또 사진공부도 많이 하게 해줍니다.
    더불어 플래시 공부도 많이 하게 되고요...

    예전에 마루토스님 포스팅 중에 비싸고 좋은 렌즈가 꼭 능사는 아니라는 취지로 말씀하신 적이 있었던 거로 아는데 저는 번들렌즈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02.13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말씀도 맞아요. 초심으로 돌아가 구성과 이야기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번들렌즈에는 있죠. 사실 굳이 번들아니더라도 표준줌은 다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번들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2016.02.13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8. 소은다인파파

    처음 어떤 카메라를 사야 할지 이런저런 고민글을 올리는 분은 아마도 상당수가 뚜렷한 목적의식, 주요 타겟이 명확한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장삼이사처럼 두루두루.... 여행가서도 쓰고,,, 나들이 가서도 쓰고,,,, 집에서 애들도 찍어주고.... 어찌보면 광범위하게 사용목적이 퍼져있죠
    그러한 경우라면 오히려 저렴한 번들부터 시작하는게 오히려 낫다고 봅니다.. 자꾸 찍다보면 어딘가 부족하고 가려운 부분이 생길수 있고, 그러다보면
    뭔가를 추가하고.. 그게 아니라 거기서 만족하면 번들로 만사 오케이가 되죠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얼마전 둘째 돌 ^^) 사진의 주 피사체가 아이가 되다 보니 ...어딜 이동하게 되면 짐이 주렁주렁이죠,,
    그런 상황에서 무거운 카메라에 몇개씩의 렌즈들...왠만한 의지 아니면 다 꽝이라 봅니다..

    그래서 저만의 모델을 위한,, 모델과 교감하기 딱 좋은 거리.. 그리고 모델에만 집중하게 되는 거리가 50미리대 구간이더군요
    가볍고, 성능도 만족하고 그래서 전 소니 a7에 55.8이면 만사오케이입니다..
    거기에 아이들이 결과물을 보여주면 사진보다는 동영상을 더 좋아한다는걸 알고 나선 번들을 버릴수가 없더라구요,.. 가볍고 동영상AF에..
    번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해상력 등등..

    사진과 동영상의 피사체가 가족에 한정된 이상, 그리고 이걸 예술로 승화시킬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는자에겐 어쩌면 이 조합도 사치일지도 모릅니다
    컴팩트 카메라가 요즘은 더 땡깁니다.. 아무 때나 샷을 날릴수 있는...(사실 그게 모델 표정이 좋더라는,,,)

    2016.02.16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말씀도 맞습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번들에서 끝내기도 하고 말이죠. 다만 처음에 조금만 더 알아보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시면 해서 말입니다. 관련장비들 가격이 애초에 싸질 않으니..;

      2016.02.16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9.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다만, 이미 댓글에서도 많이 나왔듯, 저도 주위에서 누가 물어보면 번들킷부터 추천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뭐사야되요?' 하고 물어보는 99%의 사람들이 기본 개념조차 못잡고 있는 사람들이더군요.^^;;
    렌즈교환식 카메라 판매량대비, 렌즈를 추가하는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2개, 3개이상은 더더욱 없다고 하죠.
    그렇다고 아웃포커싱 빵빵터지는 렌즈로 시작한다고 오래가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은듯 싶습니다. 단렌즈를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ㅎ
    조금 다르고, 까칠한 어투였지만, 저도 모 커뮤니티에 비슷한 글을 쓰고, 많은 관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카메라 구매할때, 가격이 한두푼이 아니니, 본인을 돌이켜보고 정확한 목적성과 의지를 가지고 사자~ 라는 내용이었죠.)
    제가 카메라를 구매하기까지엔 2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스로에게 납득할만한 이유가 필요했죠. 그렇게 고민하고도 확신이 없었던건 제취향의 화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번들줌입문은 성공적인 선택이었죠. 지금은 어느덧 단렌즈2개를 추가해서 렌즈3개들고 다니네요 ㅎ
    본의아니게 구성과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고 있습니다만, 저에게는 너무나 다른 클라스의 수준인듯싶네요..어려워서 심도놀이가 편한듯 싶습니다^^;;

    2016.02.20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번들...이 사는 사람도 납득하기 쉽고 추천하는 사람도 무난하긴 하죠. 그래서 많이 팔리기도 하는거고 그래서 실망도 많이들 하시는거고...;;

      2016.02.23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10. 검은우유

    FF와 크롭의 차이점을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굼굼했던 것들이 다 모여 있는거 같아요
    독학으시작 했지만 이런 경험이 담겨있는 글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제 부족한 기술을 채우고자 동호회도 나가봤지만 크롭바디인 제가 너무 초라해지더라구요^^;

    2016.02.23 0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안녕하세요, 종종 찾아와 사진 구경하다가 이제 저도 핸드폰 카메라가 아닌, DSLR 중고라도 사려고 하는데요 니콘 650D를 사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2016.02.23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6.02.23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 유튜브 링크를 거셔서 등록이 안되었던듯합니다.

      적어주신 글로 보면 아직 카메라 자체에 대해 잘 모르시고 구매를 좀 서두르시려는 경향이 보이는데...좀 더 많이 알아보고 구매하세요. 이번에 새로 나올 80D같은 경우 영상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기때문에 괜찮으실겁니다.

      2016.02.24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13. 초초보

    초보 아빠 진사한테는 최소한 프랙쉽 포커스가 되는게 필요합니다, 아니면 그걸 능가하는 능력을 키워야;;;ㅡㅡㅋ

    2016.02.24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게 맞는 카메라를 찾기위해서 5d와 시그마 렌즈 3종세트를 구매했다 판거 생각하면 직접 겪으면서 알아보기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더군요.ㅠㅠ


    그런 경험때문에 이번 포스팅에 공감이 가네요.

    2016.02.24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쏘렌티아

    네이버에 기초적인 사진답변만 휙휙 달아주고 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화질=화소 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네요.
    최소 1600만화소는 되면 좋겠다. 라든가 2천만 화소 이상짜리 라던가.
    스마트폰 화소가 1200만인데 미러리스 가 더 사진 잘나오나요? 라든가.
    고화소가 꼭 필요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답변에 항상 화소와 화질은 다른거라고 하면 대부분 모르고 있더라구요.

    2016.02.26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평등

    거울을 봤을 때 자기와 어울리는 카메라

    2016.02.29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는 이 블로그에 출연안하지만(안시켜주는거다!!! 짐순이는 희생당한거다 왜? 귀여우니까.. -_-;;;) 제 후손이 등장하는군요. 게다가 캐논 모델이라닛!!! 꺄아아~~~!

    2016.03.02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글 감사합니다~퍼가도될까요?^^;;

    2016.04.14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행인

    글 검색하다가 들렸는데 좋은 글이 굉장히 많은거 같습니다 ㅎㅎ

    최근 카메라에 입문하려는데 고민이 이것 저것 많아 질문도 같이 남기네요.

    평소에 지나가다 밖에서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폰카로도 사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구요~

    구도 따지지 않고 그냥 마음에 드는 위치에서 마음대로 찍습니다 ㅋㅋ
    사진 관련 책을 읽어보지 않아도, 잘 찍는건 아니지만 찍다보면 느낌이 딱 오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미러리스를 사려고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과연 나갈 때 마다 들고다닐 수 있을까...장롱행이 되지 않을까...여러 생각이 듭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카메라/렌즈 무게가 1kg 전후되더군요.
    카메라를 산다면 주말에 시간이 되면 힐링 겸 해서 사진 찍으러 여행을 다닐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번들 렌즈로 입문하라고 하던데 "이 렌즈를 쓰면서 자신이 원하는 화각을 찾아라" 하시는데
    이게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면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요?

    번들 화각이 28-70이라 최소 화각인 28mm로만 찍을까봐 걱정입니다 ㅎㅎ 보통 단렌즈는 35mm나 50mm 주로 쓰시더라구요. (FF 기준)

    2016.04.20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번들렌즈 반대파...라는건 본문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 크롭미러리스 기준 22미리 전후의 단렌즈 작은거 하나 끼워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찍어보시다가 이런게 부족하다 싶으면 그걸 보완하는 쪽으로 추가구매를 해보시는게...

      2016.04.20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20. 해미사랑

    DSLR에 입문하려는 초보에게 매우 도움되는글 잘 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정보를 찾으면서 선택 사항을 좁혀나가고 있기는 한데 어떤 DSLR이 좋을지 어떤 렌즈를 살것인지 아직도 고민입니다.
    초보에게 추천하는 글 10개를 보면 10개 모두 추천하는 방식이 달라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그만큼 개인의 취향이 크게 뒤따르는 분야라는 것이겠지요...
    캐논 100D나 700D와 같은 보급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렌즈를 사용하실련지 의견을 여쭤봐도 될런지요? (용도는 인물 사진)
    찍으신 사진들의 인물 사진이 제가 원하는 방향과 비슷한듯 하여서 질문드립니다. :)
    일단 제가 지금 고민하는 렌즈들은
    1. 캐논 EF-S 18-135mm F3.5-5.6 IS STM
    2. 캐논 EF-S 10-18mm F4.5-5.6 IS STM
    3. SIGMA C 17-70mm F2.8-4 DC MACRO OS HSM
    4. 캐논 EF-S 24mm F2.8 STM
    입니다만... 인터넷으로 배운 지식은 있지만 어떤 렌즈가 어떻게 찍힐거란 감은 전혀 없네요.... 후우..

    2016.06.10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제 사진들중 아이들 사진을 보고 말씀하시는거라면
      말씀하신 렌즈들중에서 제가 고른다면 마지막의 28미리 렌즈가 될 공산이 큽니다. 아니면 35미리 F2 is렌즈같은거....

      그냥 그정도 퀄 안나오지만 두루두로 찍고 싶으시다면 1번이 되겠네요. 다만 이경우 제 블로그의 사진들같은건 못찍는다 보시면 됩니다.....

      2016.06.10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 해미사랑

      좋은 답변감사합니다. 제가 적은건 24mm입니다만... 28mm, 35mm를 언급한신걸로 보아 두 렌즈가 인물찍기에 좋은가 보군요... 좀더 검색해봐야 겠습니다. 인물 사진은 언급해주신 렌즈로 찍고 두루두루 풍경이나 다른것들 찍을때는 1번에 적은걸 써야겠네요! 두개를 구매토록...... 답변 감사합니다!!

      2016.06.10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 제 최근 포스팅중에 35미리 렌즈(is와 최신 L렌즈)의 체험기가 있으니 한번 보시면 어떻게 나오는지 체감이 가능하실겁니다. 바디가 FF였긴 하지만 ...

      2016.06.1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 해미사랑

      정말 사진이 예쁘네요... 그렇지만 크롭바디 용으로는 35미리 렌즈가 없는듯 합니다.... 바디등급을 올리기엔 가격에 문제가 있네요. 24mm에 1.6배면 3.84니까 4번을 사던지 니콘을 사는것도 고려해 보아야 겠습니다. 니콘에는 NIKKOR AF-S DX NIKKOR 35mm F1.8G 라는 모델이 매우 저렴하게 나와있네요. 환산하면 이것도 50mm니까 더 작은거 사야하나... 환산화각이란 개념이 매우 어렵게 느껴지네요.. 초보가 엉성한 말로 하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2016.06.10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21. 타임그래퍼

    추천 해달라는 사람이 있으면 가장 멋지게 본 사진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 뒤 화각을 정했으면 FF기준 단렌즈 1.4를 사라고 늘 권합니다. 초보들이 이걸 사야 아웃포커싱 매력에 빠져 흥미를 잃지 않거든요. 사진은 흥미를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2017.10.27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27 08:5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2.8 | +0.67 EV | 200.0mm | ISO-2000 | Off Compulsory


사진은 여러 취미생활중 한가지입니다.


애초에 취미란 무엇인가?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여 만족을 얻고

즐거워하며 한발 더 나아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비생산적 활동을 뜻합니다.


그리고...취미로 얻는 만족은 평등합니다. 취미니까 당연하죠.

더 잘하건 더 못하건...그런거 사실 별로 상관없습니다.


취미는 대게 자기가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달려있으며, 그로 인해 얼마나 즐거워하고 얼마나 행복해 하느냐가

성공적인 취미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유일한 요소입니다.


많은 분들이, 장비병환자 운운하며 비싼 장비 보유하고 갈아치우는 분들을 매도하고,

반대로 저렴한 장비로 탄성이 나오는 멋진 사진찍는 분들을 고수라 치켜세우며 추종합니다.


이것은 얼핏 생각하면 타당할듯,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는 행위입니다.


장비를 보유하는 것 자체가 만족감을 준다면?

돈이 좀 많이 들어도 이런 장비 샀다 팔고 저런 장비 샀다 팔고 하는 행위 자체가 즐겁다면?

혹은 아예 사진 장비들을 콜렉팅하는것이 자기에게 행복감을 준다면?

그것 자체가 하나의 훌륭한 취미생활입니다. 남에게 장비병환자니 어쩌니 하는 소리 들어야 할 이유 절대 없습니다.



장비를 좋아하건, 사진보는걸 좋아하건, 사진 찍는걸 좋아하건, 사진 보정하는걸 좋아하건,

사진은 안찍고 노가리만 까는걸 좋아하건, 장비의 우열을 논하며 좋아하건, 장비의 성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며 좋아하건,


그 모든것은 그분들 각자 나름대로 "즐거움"과 "만족" 및 "행복"을 추구하는 행위이며

거기에 우열같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취미라 할지라도, 취미를 통해 즐거움을, 만족을, 그리고 행복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볼때..

이는 모두 평등합니다.


"저사람은 똑딱이로 멋진 사진 찍으니 훌륭하고, 저사람은 몇천만원짜리 장비로 모델 벗은거나 찍으니 한심하다"...


"저인간은 사진은 안찍고 맨 장비가 이러쿵 저러쿵 입만 놀린다"


"사진은 안찍고 장비만 갈아치우는 저치는 장비병환자고 보급기로 멋진 풍경사진 찍는 이분은 위대한 사진사"


이런 논리는 그래서 일견 타당해보이지만

사실은 근본적으로 "취미"라는 것의 본질을 이해 못하고 나오는 헛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장비병 환자가 어쩌고 저쩌고 수도 없이 반복되는 이유도 아마 그래서일겁니다.


사진기로 멋진 사진 찍으면 물론 좋기야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취미생활이 꼭 예술적, 생산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준이 높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는것입니다.


그저 즐기면 됩니다. 오직 그것만이 취미생활에게 요구되는 단 한가지입니다. 실력이 아니라 말이죠.


자기가 이해 못하겠다고 해서 틀리다고, 잘못된것이라고 단정하지 않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이치에서 저는 사실 사진보다 오히려 이런 글 쓰는게 취미인건지도 모릅니다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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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 비싼 카메라 사놓고 그것 밖에 못 찍었냐? 라고 들으면..참 씁쓸 합니다.

    2011.01.27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기만 만족하면 그만이죠... ^^

    2011.01.27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민지아빠

    저는 늘 장비는 필요에 의해서 혹은 궁금해서 구입한다고만 생각했지
    왜 저 장비로 저것밖에....어떻게 저 장비로 저렇게!!
    요런 생각은 안해본 것 같네요 ㅋㅋㅋㅋ 제가 무시하는 순간 혹은 제가 상대를 조롱하는 순간
    저도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조롱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즐기면 상대도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ㅎㅎ 오늘도 답글로 또 뻘소리 쓰고 갑니다. ㅜㅜ

    2011.01.27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입병준

    언제나옳으신 말씀입니다 타인의 기분 자체를 인정해주며 살아가는 풍토가 조금은 아쉬운
    상황입니다만 그러나 단한가지의 부류 이런사람은 좀 그렇지않을까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사진이좋아 열심히 취미생활하는 사람들앞에
    그저 고가의 장비자체만 자랑을 일삼는 사람 ......

    2011.01.28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오.....

    장비병? 과 관련된 포스팅 하나 했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2011.01.28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Kingswinter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사진과 취미에 대해 멋진 철학을 갖고 계시는군요.

    2011.02.10 0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황상연

    다양성
    이거만. 고려하면 될듯
    자기중심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2011.02.10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취미는 즐기면 되는거지요~^^
    역시 가슴에 와닿는 말씀(글)입니다~*

    2011.02.23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파랑눈물

    정말 좋은 의견 이세여....

    2011.02.24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조용현입니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지만
    한때 필름사진사들이 디카사진사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지요;
    그것과는 다른 맥락이겠지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장비를 운운하시는 분들은 언젠가는 느끼실거예요,
    제가 렌즈가 5개정도있는데 팔려고 하니 힘듭니다.
    잘쓰진 않아도 그간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망원을 알아보고있는데 폴라망원단렌즈를 알아보려구여;
    그럼 이만...

    2011.04.08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웃음해적

    ㅋㅋㅋ 제일 마지막 문구에 분위기 파악못하고 빵 터졌습니다.
    우연히 님의 울타리에 들어와 눈물 훔쳐내며 눈팅만 하려다 참다참다 도저히 못참고 흔적 남깁니다.
    여러 글들을 보며 많은 느낌 받았습니다.
    님은 이미 (겸손하신) 고수열에 계신듯 합니다. 저는 사진 외에 어떤것들을 느꼈고 느낀바 표현해드리고 싶지만 힘드네요
    님은 곧 찬란한 빛과 함께 해탈하시리라 믿습니다.^^
    님의 좋은글에 기분이 좋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출사시 계속 시행착오중인 하수중에 하수/ 내공이 바닥을 기는 저 이지만 이러다보면 언젠가는 자동으로 해탈하리라 믿음같고 오늘도 저곳으로 갑니다

    2011.05.16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재미있네요

    정말 재미 있네요.
    지난달에 카메라 구입해서 취미생활을 시작했는데, 집사람이 자기가 찍는 디카보다 못하다고 갈굽니다. 이런...

    왜 샀냐고, 또 이런 저런 장비 필요하다고 하면, 돈이 남아 도냐고...

    요 며칠 물심양면으로 잘 해줬더니 조용합니다

    2011.06.16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나가는사람

    장비병 환자라고 까는것도 다양성이니 존중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011.06.26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빛나파파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사진 잘찍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만 앞서는데
    정말 취미라면 즐길줄 알아야 할것 같아요 ㅎㅎ

    2013.03.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9.09 08:56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5sec | F/8.0 | 0.00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핀이 맞지 않는다. 심지어 조리개를 조여도.



2. 사진이 항상 흔들린다. 심지어 좋은 삼각대를 써도.



3. 완성된 사진의 형태가 머리속에 그려지지 않는다. 심지어는 그리려 해본 적도 없다. 그러면서 무보정이 진리 따위 소리까지 하면 정말 최고.



4. 플래시를 사용하면 지레 사진이 부자연스러울거라고 단정짓고 무조건 사용하려 들지 않는다. 그게 자기 내공탓인줄은 모르고. 



5. 입을 꼭 다물고 찍는다. 가족사진이건 인물사진이건 행사사진이건. 심지어는 아기사진까지도.









그리고 그렇게 해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는걸 자기탓이 아닌 장비탓으로 돌릴때,

그 초보는 장비병증후군에 걸리게 되는듯...




그러나 꺼꾸로 말하면?



위의 다섯가지만 클리어 해도 초보딱지 확실하게 떼는거죠 뭐....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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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고고~ 조심해야겠네요 ^^

    2010.09.09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ㅎㅎㅎ 저는 아직 초보티를 못벗어 났습니다 ...큰일이예요^^

    2010.09.09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합니다..ㅋㅋㅋ
    결국 사진을 찍는"본인"의 문제..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스스로 터득하려는 자세와 내공수련이 없다면 무용지물..

    2010.09.09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민지아빠

    아...마지막...대박 찔렸어요. ㅜ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하면 자꾸 흔들려서...ㅜㅜ 아흑

    2010.09.09 2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최신형

    1. 맨날 그러던거 원인을 알고 교정하였고요.
    2. 대도록이면 노이즈 안나고 흔들리지 안게 샷속 확보 하려 하지만... 사진이 애들 사진인지라 ㅠㅠ 샷속 125도 흔들립니다. ㅠㅠ
    3. 이건 요즘들어 공부하고 또 실천 하는중.... 진행형..
    4. 역시 이것도 작년부터 실천 하는중... 진행형..
    5. 흠.... 전 사진 찍기전에... 말이 넘 많타고 빨리 찍으라 하던데요..ㅠㅠ 아마 한국 사람들 급한 성격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이래서 전 아직 초보자 ㅠㅠ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0.09.18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모님

    ㅠㅠㅠㅠ 보고 너무찔리네요ㅠㅠ 훨씬더많이 노력해야겠어요
    특히나 사진의 형태를 생각하는것...ㅠㅠ 사진사가 되고싶지만 역시 쉬운건 없군요

    2010.10.16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ㅠ_ㅠ

    2011.02.04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도가니

    글읽고 깜짝놀랐습니다.. 딱 제 증상인데 어쩌죠....ㅠㅠ
    자꾸만 제카메라의 문제가 있나 의심만 하게 되네요..
    정말 1번부터 5번까지... 딱 접니다...

    2011.08.09 0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도유

    전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라 그런지...

    사진 찍는건 그냥 "재료"로서 아무 생각 없이 엄청나게 찍습니다. 피사체 하나 찍을때 백장은 가볍게 넘기는 편..;

    그리고 집에와서 포토샵 열고 RAW를 좌르륵 늘어놓고 나서부터 "이걸로 뭘 만들까" 하고 머리에 그리기 시작하지요.

    2015.06.21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6.12.27 09:17
각 문항당 4점.


1. 외출시 렌즈를 고르느라 고민한 적이 있다.

2. 마눌/여친님이 선물 뭐해줄까?라고 하면 제일먼저 렌즈나 악세사리가 떠오른다.

3. 남에게 선물을 해줄때도 사진위주로 하려 든다.

4. 꽃무늬후드냐 개밥그릇 후드냐때문에 렌즈를 선택한 적이 있다.

5. SLR클럽 장터가 항시 한쪽에 떠있다.

6. DSLR을 든 사람을 보면 백통에 꽃무늬 후드를 꺼내 장착한후 핸드스트랩에 손을 끼워 잘보이게 든다.

7. 피곤한 한주를 보낸후, 주말에 집에서 "오늘은 편하게 장터나 봐야겠군"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8. 의상에 따라 카메라 가방이 다르다.

9. 바탕화면이 카메라 혹은 렌즈 사진이다.

10. MTF그래프를 볼 줄 안다.

11. 배터리를 줄세워놓고 찍은 사진의 숫자가 백장단위를 넘어선다.

12. 내가 좋아하는 렌즈를 포럼에서 누군가 소프트하고 꼬졌다고 하면 환장하고 즉시 반대리플을 단다.

13. 렌즈에 들어간 돈이 얼만지 정확하게 안다.

14. 줌으로 구성하면 단이 멋져보이고, 단으로 구성하면 줌이 편해보인다.

15. 다른 기종 포럼에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몇명 존재한다.

16. SLR클럽(혹은 자기 카메라 클럽)의 다른사람 아이디를 10개이상 기억하고 있다.

17. 셔터소리가 맘에 안드는 카메라가 존재한다.

18. 렌즈이야기를 같이 할 수 있는 "소중한"친구가 있다

19. 보케와 빛망울의 차이를 알고있다.

20. 색수차, 선예도, 비네팅등의 용어를 아주 자주 사용한다.

21. 화각이 겹치는 렌즈가 있으면 고민에 밤잠을 설치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어쩔까 물어본다.

22. 예쁜 여자를 보면 사귀고 싶은 마음보다 찍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23. 사진을 찍으면 200%쯤 확대해서 선예도를 확인하곤 한다.

24. 방금 지나간 미니스커트 처자는 기억못해도 D200들고 가던 청년은 기억한다.

25. EXIF데이터를 안보고도 어떤렌즈로 찍은건지 맞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총점 0  -  24점 : 정상인
총점 24 -  48점  : 장비병 보균자.
총좀 48 -  64점  : 발병단계. 시급한 조치가 필요함
총점 64  - 80점  : 중증단계. 주변사람의 단호한 조치 없이는 벗어나기 힘듬
총점 80 - 100점  : 말기단계. 이미 돌아오기 힘든 다리를 건넌 사람들.


SLR클럽의 오래된 글이 돌아다니는것에 군더더기를 빼고 내식으로 리뉴얼 한것.


참고로 나는......중증단계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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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2점밖에 안 된다. 역시 난 건전.

    ...주중에 CP730 받을 수 있겠군(...)

    2006.12.26 1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모코나

    ...나 8점... 진짜... 농담 아님... 난 장비병 축에도 못드는걸 새삼 깨달음... (그러니까 다 팔은거지만)
    난 장비병이 아니라 단순한 수집병이었을지도 (미놀타 필카에 한해 -_-)
    음 단호한 조치로써 형의 장비를 무상으로 내게 넘기는건 어떻수? (퍽)

    Starless// 보균자잖아 이미 -_-

    2006.12.26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거짓말장이들.....

    근데 나도 다시 해보니 60점. 발병단계.....

    2006.12.26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재미있네요.. 장비병보균자랍니다. ㅎㅎㅎ
    머무는동안 살포시 웃다가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2006.12.27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리압빠

    전 40점입니다. 아직...덜 미친 상태. ^^;;

    방문회수 올려드리느라 들렀습니다. 수고하세요. ㅋㅋ

    2006.12.27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20점..

    ..

    나 장비병인줄 알았는데... 정상인이였군... 필름카메라용 장비병 항목을 만들면 중증나올지도 (...)

    2006.12.28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모코나

    아니 ArEm군 같은경우는 이미 저런걸 초월했다고 봄... (....)

    2006.12.28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임성호

    이런 4점 이라니....

    2007.12.11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케이

    저는 56점이네요....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네요 ㅡㅡ;;;

    2011.06.08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