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8.24 14:1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33 EV | 4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계열에서 또 흔히 보이는 경우중 하나가 자연광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과 인공광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입니다.

마치 자연식은 무조건 몸에 좋고, MSG같은 인공조미료는 무조건 몸에 나쁘다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거예요.

가끔은 거의 신앙의 경지에 다다르신 분들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만.....

 

 

애초에 자연광은 자연스러워서 자연광이 아닙니다.


그냥 광원이 태양에서 비롯되어 자연스레 존재하기에 자연광일뿐인거예요.


단어에 자연이 들어간다 해서 느낌도 자연스럽기만 하냐면 그게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직광일 경우 그 직진성으로 인해 난점이 많으며 날씨구름에따라 변수가 많기만 한, 절대 좋은 광원이라고는 빈말로도 못하겠는게 자연광이예요.


일례로 구름에 해 가려지기 1초전이랑 1초후랑, 혹은 인물이 역광하에서 태양을 가리느냐 아니냐에 따라


사진상의 색온도 차이가 2000k씩 나는 경험 하면 태양이랑 구름에 욕한바가지 던져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다고 착각하는 자연광은 인공건축물등에 반사된 확산광이기에 진실된 자연광하고는 거리가 먼게 사실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1.2 | +1.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단순히 자연광이 무조건 글케 좋으면 왜 광고 영화 촬영팀이 트럭사이즈의 반사판과 조명을


대형 트레일러에 싣고다니면서 촬영감독 조명감독 따로 두기까지 하고 촬영하겠어요?


그냥 자연광 짱 우왕ㅋ굿ㅋ 하면서 그냥 찍음 되지?

 

실제론 자연광 그대로 찍으면 노출차가 크고 화벨이 틀어지고 등등 온갖 문제가 생기다보니 상업 프로페셔널들이 저만큼 추가 장비와 빛을 더해 촬영하는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33 EV | 2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 인공광은 인공스러워서 인공광이 아닙니다.


광원이 사람(人)이 에너지를 사용해서 만들(工)면 그게 인공광일뿐인거고


촛불에서 LED에 이르기까지 그 성질이 천차만별이지만


천연 깡패 태양광(......)에 비해 압도적으로 컨트롤하기 쉽고 가감을 넣기 편하기때문에


사진사들은 어떻게든 인공광과 친해지려고 그렇게 노력하는겁니다.


사진학과에서 조명실습이 그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예요.


인공광이라고 하는 이름과는 달리  자연광보다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게 인공광이고


그걸 해내는것, 다시말해 조명과 노출을 포함하여 사진의 모든 구성요소를 얼마나 더 많이 자기 지배하에 넣느냐가 사진사의 역량인데


"인공광은 인공스럽기만 하고 자연스럽지 못해 안쓴다"고 하면 그건 나는 역량이 없어요~ 하고 자백하는 것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3.5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자연광 무조건 최고 인공광 꺼져 하시는 분들......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표면적인 어휘가 만들어내는 선입견에 사로잡혀있는것은 아닌지.....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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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AL

    특히나 요즘에 올리는 포스팅 주제들이 선입견과 선민의식, 그리고 종교적 믿음이군요
    AA브랜드와 OO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주장할수 있는거지, AA브랜드와 OO기술만이 진리고 빛이다!! 이런.. 막 신앙급 외침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ㅋㅋ

    2018.08.25 01:14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조알

    K2본부 월요일 밤에 고민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 나오는 사람들 보면 진짜 저런사람이 있나 싶을때가 있던데..... 마루토스님 블로그 오면 고민들어주는 프로그램보는 느낌이 듬니다

    2018.08.25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런 사람이 있나요? 옛날과 달리 인터넷검색이나 다양한 매체가 널려 있는데 그런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오히려 역으로 주로 자연광 썼다고 비난받을 분위기가 되는건 아니죠?

    2018.08.25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 몇가지 초식 정해진 것만 가지고 절대 거기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분들은 시대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자연광이건 인공광이건 소비자 맘에 안들면 비난받을수밖에 없다 봅니다.

      2018.08.27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게 다 스피드라이트를 한밤중에 배경에 빛도 없는데서 터트려대서 생긴 선입견이죠.
    자연광은 광량이 미친듯이 많아서 ...................................... 하.. 진짜 깡패..ㅡ.ㅡ
    역광사진 열심히 찍다보니 조명을 어떻게 배치하면 더 좋겠다..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던데, 두개이상의 조명은 저는 글렀어요(...)

    2018.09.26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9.18 08:29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0. 내가 사진을 지금 왜 찍는지에 대한 근본적,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화해 나갈 동기.


1. 자기가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대로 찍어내기 위한 장비에 대한 이해 및 숙련도


2. 적정노출과 적정색에 대한 확고한 주관


3.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빛-순간광 지속광 자연광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응용


4. 예술적으로 구도의 기본을 익히고 이해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다시 이를 초월하는 센스


5. 모자라는 2%를 채워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후보정능력


6. 사진으로 남에게 말하지 않고는 미칠것같은 자기만의 어떤 주제.


7. 그 주제를 다수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총체적 전달력.


8. 나만 잘났다 독불장군이 되지 않기위한 사진, 그림, 조각등 미술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총괄적 이해.


9. 피사체와의 능동적 효율적 교감, 컨트롤 능력 및 빛과 소품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활용능력.


10. 사진한다고 자기가 대단한 벼슬아치인듯 여기지 않는 겸허함, 필요하다면 기꺼이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 있는 대범함. 

 

 

 

사진의 내공 내공 하는데 내공이 도대체 뭐냐는 어떤분의 질문에 대한 제 나름 축약된 답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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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8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8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마토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전 내공이 '0'이네요.

    2012.09.18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0번하고 1번에서 이미 탈락!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아쉬움이 없다는 게 개그죠.

    오늘 사진은 너무너무 ㅎㅇㅎㅇ하게 만드네요. -_-;;;;;
    내 삼국사기 모자이크보다 더 좋다!!!!!!!!!!!!!!!!!!!!!!!!!!!!!!!!!!!!!!!

    2012.09.18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사실 의외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정작 모르시기 쉽상이고
      모른다고 발뺌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기 쉽상이라는게 함정..ㅋ

      이제 둘째딸이 좀 더 크면 제대로 그림 나오겠죠;?

      2012.09.18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5. 내공 흡수 좀 하고(?) 갑니다~ ^.~

    2012.09.18 18:23 [ ADDR : EDIT/ DEL : REPLY ]
  6. 12345

    때로는 이러한 것에 구애 받지않는 자유

    이러한 요소를 텍스트가 아닌 단 한장의 이미지로 구현화하여 이야기한다.

    이상은 댓글을 단. 12345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

    2012.09.18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3.22 10:1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최근 DSLR붐을 타고 유행하는 또하나의 트렌드가 있으니

그게 뭐냐면 비싼(정말 비싸죠. 수십~수백만원 호가하니..) 스튜디오에서 아이 성장앨범을 만들지 않고

이미 있는 DSLR로, 혹은 비싼 성장앨범 만들 돈으로 DSLR하나 사서

베이비 셀프 스튜디오 같은데서 아빠 엄마가 직접 아이 사진을 찍고 이걸로 앨범을 만드는 그런 트렌드입니다.


이런 셀프 스튜디오는 저렴한 가격에 딱 필요한 시간만큼만 빌려 쓰면서 온갖 배경, 조명, 소품등을 사용할 수 있기에

잘만하면 프로사진사 저리가라 할만큼 멋진 아이 사진을 찍어줄 수 있습니다만

사실 몇가지 유념할 점을 명심하지 못하면 오히려 사진은 사진대로 망치고 아이는 아이대로 고생하고

부모님들은 서로 비난하고 싸우게 되는 무서운 단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셀프스튜디오 여러차례 다니면서 습득한 몇가지를 한번 적어 이제 가려 하는 분들께 도움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셀프스튜디오를 고르는 요령..

우선 자연광이 들어오느냐, 안들어오느냐. 이게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자연광이 들어오는 스튜디오가 사진 더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거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00sec | F/2.5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6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3.2 | 0.00 EV | 48.0mm | ISO-100 | Off Compulsory


보시는 대로입니다.

자연광이란건..정말 인조광으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그런 그림을 만들어내주거든요.

보다 다양한 연출, 특히 내 아이가 빛속에서 빛나고 있는 그런사진을 원하신다면 애초에 자연광이 있는 스튜디오를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는 가급적 집에서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50일, 100일, 200일, 300일...아직 한참 어린 아이들을 최고멋진 스튜디오 데려가겠다면서

차에 태우고 멀리 가봤자 컨디션 조절만 힘들고 합니다.

아이들의 평소 수면습관, 활동시간, 식사시간등등을 다 고려해서 가장 활발할 확률이 높은 시간대에 가급적 가까운 스튜디오를 예약하시는게 베스트입니다.


그리고 스튜디오를 보실땐 빠빵한 순간광조명이 있는가, 있다면 몇개 있는가를 확인하셔야 하구요.

2개의 순간광조명은 있어야 스튜디오 사진 다운 사진이 나옵니다 보통..

 

여튼 스튜디오를 정하셨으면, 그다음엔 아이에게 무얼 입힐지라던가

몇가지옷을 입힐지, 어떤 소품을 쓸건지, 이런걸 꼼꼼히 준비하시는 한편

그 스튜디오에서 잘 찍은 사진샘플들을 보며 참고로 하시는것도 중요합니다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필살기입니다.


아이에겐 첨 가보는 낮선 장소에서 뭔가 빛이 퍼퍼펑 하고 터지는 공포..어른들은 모르지만 애들에겐 참 무서워요.

그런곳에서 대번에 활짝 웃어주는 아이?


솔직히 말해 거의 없습니다. -_-;;


그래서 필요합니다. 필살기.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스튜디오라는 낮선 장소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하며

사진찍을때 아이를 웃게 할 확률이 높은 필살기, 아이의 시선을 잡아 끌수 있는 그런 필살기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세상 그 어떤 뛰어난 사진사보다 바로 엄마 아빠입니다. 이 필살기를 잘 준비해가는 분이 성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냥 본전생각에 셔터만 연신 눌러봤자 아이가 안웃으면 말짱 헛거예요.

게다가 초보분들이라면 익숙치 않은 세팅에 헤메이며 여유를 잃기 쉽고 그러다보면 짜증도 나고..

짜증이 나다보면 아이가 안웃고 보채고 이러면 더 화내고....이러면 안됩니다.


멋진 사진, 멋진 미소를 만들어내는건 카메라세팅잘하는 그런거랑은 관계없는..

준비된 아빠 엄마의 사랑과 필살기거든요.



그리고 셀프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으실때..역시 중요한건 장비죠.

셀프 스튜디오에서 제일 좋은 장비는 딱 정해져있습니다.

표준줌렌즈랑, 밝은 표준단렌즈하나..이거면 됩니다.

무슨 으리으리한 백통이라던가 최고스펙의 망원단렌즈..이런거 다 필요없어요.

 

순간광이라는 풍부한 광량이 보장되는 스튜디오에서

아빠 사진사는 선택을 한가지 하셔야 합니다.


아웃포커싱을 시킬것이냐, 말것이냐죠.


사실 답은 없습니다.

아웃포커싱 시켜도 예쁘고, 안시켜도 예뻐요. 다만 선호도의 문제, 다양성의 문제죠.


원래는 스튜디오 가는 목적이 조리개 듬뿍 조이고 찍는게 좀 큽니다.

선명하고 쨍한 그런 사진..표준줌렌즈 물리고 감도는 100에 조리개는 8~11, 셔터속도는 1/125에 두고 순간광 광량을 거기 맞춰 조정하고 찍는거죠.

난생 첨보는 순간광기계의 광량조절방법을 모르실땐 스튜디오 실장님부르시면 해주니까 걱정들 하지 마시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러면 주로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말그대로 선명하고 쨍한 모범적 사진이랄까....

근데 사실 사람이 아무리 표준이고 모범적이라고 해도 사진이 죄다 이러면..물리죠.

게다가 엄마들은 아웃포커싱된 사진들을 좋아하십니다 보통....;;


문제는 ..오히려 순간광 광량이 풍부할수록 조리개 여는 세팅이 쉽지 않다는 거죠.

밝은 단렌즈로 바꿔 물리고 감도 100, 셔속 1/125는 고수하면서 조리개는 1.8 전후로 확 열어주면

거기 맞춰 순간광조명세팅을 잘 해야 합니다. 잘 못하셔서 자꾸 하얗게 날라가면 망설이지말고 실장님 부르세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8 | 0.00 EV | 46.0mm | ISO-50 | Off Compulsory

밝은 단렌즈(고정조리개 2.8같은)를 개방하고 찍으면 이런 아웃포커싱사진이 가능해지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125sec | F/2.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밝은 단렌즈를 개방해서 찍으면 이런 아웃포커싱 사진이 가능해집니다.

이러면 엄마분들이 참 좋아하시겠죠?


하지만 이때 세팅말고도 문제가 생기는데

그게 바로 핀문제입니다.


애는 자꾸 움직여대고..심도는 얕다보니 아차하면 모처럼 찍은 사진이 핀이 죄다 나가기 쉽습니다.

게다가 중,보급기인 경우 AF성능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하다보면..배경 아웃포커싱좀 시키려다 애기가 아웃포커싱 되어버리기 정말 쉽습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웁냐면, 수백만원 호가하는 베이비 성장 앨범 찍어주는 스튜디오 실장님들조차

애기 아웃포커싱사진 제대로 찍는 경우가 드물정도예요.

심심하면 SLR클럽 게시판같은데서 스튜디오에서 몇백주고 찍었는데 죄다 핀이 나갔다, 이래도 되는거냐 하며 분통터뜨리는 사례가 끊이지 않을정도죠.


그만큼 스튜디오에서 애기 아웃포커싱 왕창된 사진 제대로 찍는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대신 성공한다면 그만큼 그 열매는 달콤하죠. -_-;;


그래서 전 보통 안전장치로서 조리개 조인걸 한 40%, 조리개 연걸 한 60% 정도 비율로 잡고

수시로 세팅과 렌즈를 바꿔가며 찍습니다. 그래야 다 망치는 일은 없어요.


처음 셀프 가신 분들이 작정하고 아웃포커싱만 시키려 드시다간...어휴 생각만 해도 뒷감당 무섭습니다..;



위에도 몇번 적었는데, 셔속은 조리개를 조이건 열건 역광이건 아니건 1/125가 좋습니다.

왜냐곤 묻지 마시고 걍 무조건 1/125 전후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행여라도 1/200이상으로 올리시면 절대 안됩니다. 명심하세요.

또 가장 입히기 어려운옷을 제일 먼저 입혀서 데려가 찍는게 좋습니다.

누드장면같은건 옷갈아입히면서 잠깐잠깐 찍으시고..

엄마분이 미리 미리 복장과 컨셉 소품 순서와 조합을 잘 생각해두시는것도 좋겠죠.




여튼 대략 이런 요령으로 셀프스튜디오 배경과 애기 옷 바꿔가며 한 2시간 가량 찍으시는게 좋은데

중요한건 아이의 컨디션입니다.



예를 들어 50일이다...이러면 너무 어려요. 두시간은 무립니다. 한시간정도 잡고 그 한시간중에서도 한 30분은 또 애기 긴장 풀어주는데 쓴다 생각하시면서

30분동안 단 몇장 건지겠다...이런 마음가짐으로 찍으시는게 좋습니다. 몇장이라도 건지면 대성공입니다.


100일지나 200일..이정도 가면 갈수록 사진건질 확률은 점점 올라가지만 여전히 욕심은 금물입니다.

두시간 찍는다면 한시간은 애기 컨디션 조절한다 생각하시고 남은 한시간동안 몇가지 컨셉으로 몇장씩만 건지면 성공이예요.


돌 직전에 찍는경우엔 제법 건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애가 설수있거나 걸음마를 할수있다면 더더욱 건질테구요.



근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사진을 몇장 건져 본전을 얼마나 뽑았다 아니다가 아닙니다.



애초에 셀프를 가는 이유가..오로지 돈을 아끼기 위해서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기랑 엄마 아빠랑..놀러가는겁니다.

놀러가는데 그 놀러간 장소가 스튜디오인거고

스튜디오에서 놀면서 사진 몇장 찍어 건져온다..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젤 잘찍는 프로가 찍어주는 사진이 아니라

세상에서 단 한명뿐인 엄마 아빠가 찍어주기에 의미가 있는 그런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겁니다.


애기를 고생시켜서도 안되고..사진 좀 더 건질 욕심에 애를 닥달해서도 안됩니다.


그저 애기랑 같이 놀아주는것..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깟 사진 몇장 못건지면 어떻습니까?

좋은 경험 했다, 좋은 놀이 하고 왔다 생각하시면 되는거고

셀프스튜디오 가격 그리 부담이 크지 않으니까 그 경험을 살려 재도전 해보시면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80sec | F/2.8 | +0.67 EV | 20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250sec | F/1.6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리고 모처럼 애기랑 나온김에 잠깐 야외에서 이렇게 사진 몇장 더 찍으며 놀아도 좋은거구요. ^^

그렇게 해서 찍은 사진들과 평소 찍은 사진들을 모아

포토북을 만드셔도 좋고, 성장앨범을 만드셔도 좋겠죠.

비싼 스튜디오에서 해주는 틀에 박힌 그런것 말고 엄마 아빠의 맘에 가장 드는 그 집만의 앨범을 말입니다.




애기 셀프 스튜디오에서 사실 카메라 세팅..조명세팅같은건 사실 실장님들이 도와주시니 그런게 어려운게 아니라

문제인건 애기아빠의 이런 마인드라고 생각해서..조금 긴 글을 써봤습니다.



"싼 가격에 좋은 사진 많이 건지러 간다" ..이게 아니라

"그냥 애기랑 사진찍으면서 놀아주러 간다"..이런 마인드가 오히려 훨씬 예쁜 사진이 나오게 도와준다는걸 몇번의 경험끝에 깨우쳐서말이죠..;


도움들 되시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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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익한 강좌 감사합니다~~~~ 여자친구랑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ㅎㅎㅎㅎ

    애기들 사진은 찍을 기화는 많지만.... 조카들을 데리구 셀프스튜디오 간다면 제가 감당이 안되는 우리조카들 ㅠ

    2011.03.23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zhang-fei

    오랜만에 들릅니다 ^^
    선배님 강좌.랄까 이야기.랄까 여튼 쓰신 글을 보고 있으면 진짜 도움이 많이 되는구나..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 가지 여쭙고자 하는 게
    이번에 제 가정도 애기가 7개월 돌파.하는 시점에서 좀 늦긴 했지만 200일 사진.을 찍어보려고 하는데
    쓰신 글 중에 '셔터스피드가 1/200을 넘지 않도록 하세요' 하는 내용이 나와서요..
    애기 사진을 맨날 집에서 플래시 없이 찍다 보니 아무래도 이런 부분은 좀 문외한이라;;;; 자세히 설명해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2011.03.29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이거 설명하면 글이 엉뚱한데로 새기 쉽고해서
      일부러 생략한건데유..;;


      집에서 걍 플래시 안쓸때는 아무 상관없어요.
      아시다시피 형광등현상이나 좀 조심하시면 땡이고..


      근데 플래시 쓸때, 스튜디오에서 순간광쓸땐카메라에 X-동조속도라는걸 신경써야합니다.

      그..카메라가 플래시와 동시에 사진을 찍을수 있는 셔터한계속도를 x동조속도라구하는데

      이게 스펙상으론 1/200~1/250 사이가 끝이예요.
      그래서 그 이상의 셔속으로 순간광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셔터"가 찍힙니다. (....)


      근데 스펙상 1/200까지 괜찮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1/200을 못따라가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그래서 가장 안전하면서 발색도 좋고 흔들림도 막는
      밸런스있는 셔터속도가 경험상 1/125라는걸
      많은 프로분들은 알고 계십니다..;;


      그보다 느려도 안좋구..그보다 빨라지면 안되요.

      어차피 순간광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사진은 셔속관계없이 안흔들리니까유...;

      2011.03.29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4. zhang-fei

    아아... 말씀하신 대로라면
    카메라에 직접 장착하는 '외장플래시'의 경우 고속동조를 사용하면 큰 상관이 없겠지만
    스튜디오 조명의 경우 외장플래시와는 달리 고속동조가 사실상 어려운만큼 동조속도에 신경을 써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주 찾아와 귀찮게 해드리겠습;;;; 쿨럭;; 쿨럭(먼산)

    2011.03.29 13:17 [ ADDR : EDIT/ DEL : REPLY ]
  5. zhang-fei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꼭 자주 찾아와 귀찮게 해드리겠습닏;;;; 쿨럭;;

    2011.03.29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6. 로넬

    좋은 경험 감사드립니다...
    아정말 어떻게 이렇게 쨍한 사진들만.....
    이런사진들을위해 DSLR에 입문했는데...아시다시피 첫나들이에서 정말 대실망하고...
    아~ 정말 선명한 사진을 찍고싶은데....

    2011.04.07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
    다음주에 셀프스튜디오 가려하는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놀러 간다란 마인드가 와 닿습니다~~^^

    2011.04.16 00:24 [ ADDR : EDIT/ DEL : REPLY ]
  8. 조성호

    잘 봤습니다.
    저도 셀프스튜디오에서 아이사진을 찍어주려고 생각중인데 놓치기 쉬운 부분을 잘 찍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2011.04.21 22:56 [ ADDR : EDIT/ DEL : REPLY ]
  9. 올웨이씬

    아이가 정말 귀엽고 예쁘네요~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사진을 찍는 스킬도 물론 중요하지만..
    마루토스 선배님의 블로그를 둘러보며 사진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랄까? 이런 정신적인 면들을 먼저 배우는 것이 스킬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DSLR 입문자인 저에겐 더 없이 소중한 글들이네요. 감사합니다.

    2011.04.25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ㅎㅎㅎ

    맘에 팍 팍 와 닿는 그런 말씀들 뿐이네요...ㅎㅎ 우리 큰놈 두 돌 사진 찍을 때 말 안듣는다고 소리지르고 그랬더랬는데....ㅎㅎ
    좀 있음 둘째놈 백일 사진 찍어주러 가야 하는데....정말 놀러 가야 겠습니다...
    아버지로서의 수양이 좀 더 필요할 듯 하네요....ㅎㅎㅎ

    2011.05.17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위치가어딘지,연락처좀 갈켜주세요 급해요 ㅠ.ㅠ

    위치가 어딘지,연락처좀 갈켜주세요 급해요 ㅠ.ㅠ

    2011.06.11 14:4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재웃

    이번주에 셀프촬영가는데.. 다시한번 정독하고 갑니다 ^^
    스튜디오 조명.. 처음인데 걱정되는군뇨;; ^^

    그래도 좋은 글 다시한번 새기고 갑니다~

    2011.06.21 10:5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광명시 근처 셀프 스튜디오 아시는 곳 없으신가요?

    2011.09.02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fatafornow

    놀러 간다는 말 ......마음에 와 닿습니다....

    2011.09.14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띠

    주옥같은 글 감사합니다...

    2011.11.25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하은이아빠

    몇칠을 고민고민 했는데...고민이 눈녹듯 해결됐네요...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012.10.17 18:08 [ ADDR : EDIT/ DEL : REPLY ]
  17. 페르

    정말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셀프 스튜디오 방문 전 글 검색하다가

    slr에서 링크 타고 왔어요.


    사진이 잘 나온다면 마루토스님 덕분이네요.

    못나와도 마루토스님 덕분이구요 ㅎㅎㅎㅎㅎ


    잘보고가요~~ 굿굿

    2013.06.17 16:29 [ ADDR : EDIT/ DEL : REPLY ]
  18. chokchok2

    글 잘보고 갑니다^^ 그제 50일 촬영하고 왔는데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2013.09.09 21:04 [ ADDR : EDIT/ DEL : REPLY ]
  19. mind119

    추천을 팍팍 눌러야하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소중한 경험과 정보 나눠주셔서 감사하구요 늘 행복하세요. 같이 재미난 놀이하러 간다~~ 오늘 한가지 큰걸 배우고 갑니다^^

    2014.02.03 19:33 [ ADDR : EDIT/ DEL : REPLY ]
  20. 11121

    좋은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전 인물 사진 찍기 좋아하는 그저..평범한 소년입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어서 그런데.. 스튜디오 사진 셔속.. 1/125 전후.. 1/200이상으로 올리면 안된다는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있을까요...? 이제 막 배우는 단계라.. ㅠㅠ

    2014.02.16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 순간광 관련 제 포스팅 찾아보시면 쉽게 아시겠지만

      동조속도한계에 근접한 셔속일수록 기계오작동으로 인해서
      셔터막이 사진에 나와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1/125는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스윗스팟이예요.

      2014.02.17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21. 이 글을 2년전에 봤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2015.09.28 19:1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11.23 09:46
Canon | Canon EOS 5D | 1/320sec | F/2.0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저도 이 블로그에 숱하게 적은 말이

빛을 보시라 라는 말이었고..

다른 많은 고수분들도 누누히 하시는 말씀이 빛을 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대체 빛을 보라는게 무슨말일까? 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게 사실 초보분들의 슬픔입니다.

나름대로 궁리하면서 역광에서 광원이 같이 들어오게 찍어보다 실패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냥 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신선놀음같은 소리냐 하고 무시해버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빛을 본다.

그게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제 수준이 미미하여 다른 분들이 어떤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까지는 짚어낼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이 블로그 내에서 제가 수차례에 걸쳐 말했던 빛을 보시라는 말의 의미는 풀어내드려야 할것같아 적어봅니다.



"빛"을 본다는건 요약해본다면 그 상황의 빛으로 어떤 사진이 찍힐지를 미리 예측하고,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얻어내기 위해선 그 빛을 어떻게 배치, 가공, 이용, 혹은 다른 빛을 더하거나 있는 빛을 뺄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머리속에 그려진 그림을 실제의 이미지로 구현화 해내기 위해 필요한 빛의 강약과 성질을 안다고도 할수있겠죠.



사진을 찍을때 항상 빛에 주의하고 빛의 색, 강약, 각도, 방향등을 신경쓰며 촬영에 촬영을 거듭하다보면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뷰파인더속의 객체가 어떻게 촬영되어 프린트 아웃될것인지까지 머리속에 자동으로 완성되며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구도와 방향을 바꾸고 어떤 세팅으로 촬영해야 하는지 알게됩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빛을 보다"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뒤집어 말해본다면..다시말해 찍는 입장이 아니라 다른 이의 사진을 보는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그냥 "아 잘찍었네" 이러는게 아니라

그분의 사진을 보며 빛의 세기, 각도, 색, 방향등을 파악하고 해가 어디쯤에 떠있을때, 어떤 날씨에, 어느방향에서 찍은건지를 봅니다.

스튜디오 사진이라면 피사체주변의 그림자, 컨트라스트, 캐치아이등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조명이 몇개, 어디어디에, 반사판은 몇개, 어디어디에..지속광이었나 순간광이었나 이런것까지도 포착해 내며

그 사진을 마치 자신이 찍은듯, 자신의 간접경험으로 삼아 내공을 키운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 왜 사진에 갓 입문한 초보자는 빛을 볼수 없을까요?

초보자도 빛을 보려든다면 볼수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빛은 항상 저기 있으니 말이죠.



문제는 그냥 빛을 보는 것이 아닌, 빛을 "담는" 경험의 차이입니다.



어떤 빛으로는 어떤 사진이 찍힐지 예측이 가능해야 하는데

초보자는 빛에 대한 경험과 이해와 이를 담기 위한 카메라의 세팅등에 대한 내공이 부족하야

빛을 보면서도 그 빛이 어떻게 담길것인지 예측이 불가능하고

원하는 이미지를 담기 위한 빛의 응용력도 부족하며(그 이전에 원하는 이미지 자체를 지닌경우도 드물지만)

빛의 가공을 위한 최적의 카메라 세팅 변경도 힘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빛을 본다는게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시라거나 그런말이 아닙니다.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지금부터라도 빛을 보며, 빛에 주의하며, 같은 사진이라도 빛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고

같은 빛이라도 세팅에 따라 얼마나 변화하며

후보정에 의해 빛을 어디까지 가공할 수 있는지를

수많은 범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립하고 노력하는 분이..


아무 생각없이 셔터만 누르는 분들보다 분명히 더 먼저 빛을 보는 경지에 도달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광에서 배경과 인물 다 잘담는 법? 빛을 보고 담는 법을 알면 답 자동으로 나옵니다.

인물도 잘나오고 하늘도 파랗게 담는 법? 빛을 보고 담는 법을 알면 답 자동으로 나옵니다.

인물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아주는 아이캐치 넣는법? 빛을 보고 담는 법을 알면 답 자동으로 나옵니다.

명암차를 극대화 하여 조각상같은 강렬한 이미지를 담는 법? 빛을 보고 담는 법을 알면 답 자동으로 나옵니다.


사진은 빛을 담는 예술입니다.

빛이 있으면 밝고, 빛이 없으면 어두우며, 빛이 강하면 컨트라스트도 강해지고, 빛이 약할수록 오히려 사진은 부드러워집니다.


빛이 알파요, 빛이 오메가입니다.

그러니 수많은 선인들이, 고수분들이 빛을 보라고 그토록 강조하는게 아닐까요?



그러나 보려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까지나 볼 수가 없습니다.

보고자 하는 의지를 지니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빛을 보고, 다루고, 가공하고, 이용하는

말 그대로 빛을 본다는 말이 어울리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기가 사진찍을때의 경험뿐만 아니라 남의 사진을 보면서도 탐욕적으로 빛을 보고 그 노하우를 훔치고자 할수록 더 빨리 말이죠.



물론 저 자신도 아직 아주아주 멀었습니다.

제 생각에 저는 이제 겨우 빛을 보기 시작하는 단계의 극 초입에 서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빛을 제대로 이해하기에는 턱도 없이 모자라는 단계말이죠.


그러나 최소한 빛의 중요성 자체를 인식하고

빛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노력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 자뻑인가. -_-;;




이상이 얼마전 빛을 보다 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꽤 오래동안 머리속에서 생각을 굴린 끝에 나온


저의 결론입니다.




어설프고 보잘것없는 요. -_-;;


그러나 이는 제가 완성된자가 아니기에 당연한것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글을 적는 것 자체가

제 스스로가 제 속의 이론을 확립하고 제 자신이 나아갈 바를 제 스스로에게 주지시키기 위한

저만의 방법중 하나니까요.


그러니 부디 참고로만 보아주시고

혹 고견이 있으신 고수분들께서는 따끔한 말로서 부족한 제게 배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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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11.23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2. 민지아빠

    빛을 보는 것...참으로 중요한거죠. 빛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빛을 담아내는 것..................................
    너무 어려워요. ㅜㅜ 아흑...ㅜㅜ 저는 빛도 어렵지만....아직 넣고 빼기가 안되어서 더 어렵네요. 어제 우연히 방문한
    서점에서 '프레임 안에서'란 책을 구입했는데....ㄷㄷ 이 책 브라이언피터슨의 책을 열어볼 때마다 더 놀랍네요.
    열심히 정독해봐야겠습니다. ㅎㅎ

    2010.11.23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 고수의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
    그냥 초보 해야겠습니다 ^^;;

    2010.11.26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모님

    좋은말씀 잘보고갑니다 ㅠㅠ
    사진보면서 관찰해야할것이 또한가지 느는군요
    그냥 휙휙 넘겨버리는 버릇을 고쳐야하는데ㅠㅠ
    그게 쉽지가 않네요

    2010.11.26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늑한 느낌은 포근한 빛이군여

    2010.12.02 03:21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0.12.09 00:08 [ ADDR : EDIT/ DEL : REPLY ]
  7. 산타페

    빛을 보다....
    음.. 사진은 사람이 찍지만, 빛을 사람이 볼수 있도록 저장하는 건 사진기..

    전 아마추어라고 하기에도 힘든, 그냥 사진에 관심만 있는 사람이지만,
    빛을 보다라는 말을, 저는 사진기의 입장에서 빛을 이해하다,
    다시 말해 사람이 보는 관점이 아닌 사진기처럼 빛을 본다라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네요

    어두운 야경을 사람이 보는 것과 사진기가 보는 것은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이든지 사람과 사진기가 보는 것은 다르겠지요
    그렇기에 사진을찍는 거겠구요 ㅎ

    수많은 경험이 사진기가 보는 것처럼 세상을 보는 '감'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네요 ㅎ;

    2011.01.19 02:00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 잘 읽고 갑니다 .ㅎㅎ

    2012.01.10 14:0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