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2.26 16: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6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이 되었건, 미러리스가 되었건, 혹은 일부 콤팩트 카메라들조차도

 

필요 최소한의 수동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온갖 자동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것들을 끌 수 있게 만들고 있다는 소리죠.

 


 

사실 이는 얼핏 생각하면 좀 이상한 이야기 이기는 합니다.

 

쓰는 사람 편하라고, 기계가 알아서 해주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동기능들일텐데

 

왜 기껏 만들어 놓고 그 기능들을 끌 수 있도록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기계가 알아서 다 해주지도 못할 뿐더러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없는게 더 나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3가지 셋팅은 결국 감도, 심도, 셔터속도 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3가지만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라면 온갖 자동기능따위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예요.

 

다만 3가지 뿐임에도 불구하고 초심자가 이 3가지를 완전히 이해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보조적인 자동기능을 몇가지 붙임으로서 숙련자도 좀 더 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그 정도가 좀 지나칩니다.

 

지나치게 자동화 되어있음을 어필하는 나머지 오히려 자동기능들로 인해 사진을 망치거나,

 

혹은 사진의 퀄리티에 지장이 발생하는 일도 종종 있어요.

 


 

게다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은근히 수동기능을 잘 써야 고수다 라는 편견 아닌 편견같은게 존재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동기능 잘쓴다 해서 사진 고수 아닙니다.

 

기껏 카메라에 들어있는 편하고 짱좋은 자동기능 다 끄고 오직 수동으로만 찍으면 얼핏 대단해보일 수야 있지만

 

그리고 찍는 과정을 즐긴다 라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긍정할 수 있는 면도 분명히 있지만

 

그게 곧 고수요 작가다 라는 말과 동의어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잘 쳐줘봐야 기계고수 카메라 고수지 사진고수라는 보장은 없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제가 오늘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극히 간단합니다.

 


 

최신 카메라들에 존재하는 온갖 자동기능들중에

 

어느걸 어떤때 끄는 것이 좋은가? 언제 수동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가? 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보고자네요.

 


 

그럼 조목조목별로 짚어보겠습니다.

 


 

1. 자동감도

 

최근 최신 카메라에 거의 예외없이 들어가는 기능인데, 이게 브랜드마다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모 브랜드는 감도가 자동은 자동인데 셔속이 지멋대로(......)여서 어두운데서 자동감도 했다가 사진 다 흔들리는 수가 있기도 하는 반면에

 

또 어떤 브랜드는 셔속의 제한을 두는게 가능하기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해도 망사양산과 거리가 좀 있기도 해요.

 


 

다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퀄리티가 중요한 사진일경우일수록 감도는 낮추면 낮출수록 좋습니다. 수동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게 그냥 낮춘다고 장땡인건 아니예요.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는 사용자의 실력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자신없는 동안에는 오히려 자동끄고 높이면 높일수록 좋은 경우까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충분한 셔속을 번다면 흔들려서 망하는 일은 없어요.

 

사진에 노이즈 충만한건 망한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흔들린건 곧 망한겁니다.

 


 

실력이 부족하신 동안에는 자동에 의존해도 좋고, 자동끄고 좀 높게 잡아도 좋습니다.

 

실력에 자신이 붙으신다면 본인께서 감도를 얼마나 낮추고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시면 되고요.

 

 

 

2. 메뉴얼 포커스

 

초점을 자동으로 맞춘다...는건 정말 대단한 메리트입니다.

 

한 30년쯤 전 제 아버지만 해도 니콘 카메라에 스플릿스크린으로 보며 손으로 초점맞춰 찍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그런데 요즘엔 카메라에 측거점이 막 60개도 넘고 정확도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 포커싱 기능을 끄고 메뉴얼 포커스를 사용하면 좋은 경우가 몇가지 존재합니다.

 


 

①. 접사, 초접사등의 상황이어서 피사계심도의 깊이가 한없이 얕은 경우는 라이브뷰+MF를 적극적으로 추천함.

②. 심도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있고 삼각대등을 사용하여 같은 장면의 촬영을 여러장 할 경우 MF로 초점을 고정시키는걸 추천함.

③. 구름없는 하늘, 안개낀 하늘등 콘트라스트가 낮아 위상차AF가 제역할을 못할 경우.

④. 역광에서 직접적으로 광원이 프레임안에 들어와 할레이션이 발생하는 경우. (일시 광원 차단도 답이긴 함)

⑤. 대략 -2EV이하의 어두운 상황(요컨데 깜깜한 방이나 밤)

⑥. 타임랩스 촬영

⑦. 파노라마 촬영. 혹은 불꽃놀이 검은종이 신공 촬영등의 유사경우.

⑧. 동영상 촬영(일부 특화 기종 제외)

⑨. 스택 포커싱 기법 촬영, 관광지등에서 건물 남기고 사람지우기 위한 다중촬영시 등.

⑩. 프레임 구도 유지한 상태에서의 초점 이동 촬영

 

AF기능이 나날이 발전 하면 할수록 AF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는게 당연하긴 하지만,

 

보시다시피 모든 상황에서 다 AF가 해결책이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메뉴얼 포커스를 쓰시기 바랍니다.

 

 

 

3. 자동 노출

 

....은 과거 뇌출계 관련 포스팅에서 이야기 한 바 있으니 간단히만 하고 넘어갈께요.

 

중요한건 "나는 지금 저 광경을 어느정도 밝기로 관람자에게 전달할 것인가" 라는 명제이지,

 

측광모드가 스팟이나 중앙중점이냐 평균이냐 이런게 중요한 것도 아니며

 

18%그레이가 기준이다, 아니다 12%그레이가 기준이다, 아니다 디지털 존 시스템을 만족시켜야 한다...이런게 중요한것도 아닙니다.

 


 

당연히 수동으로 노출을 하건 자동에 맡기건 자동에 약간의 노출보정만 설정하건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자동 노출, 즉 조리개 우선모드나 셔터 우선 모드 대신 완전 수동 모드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어야 하는건

 

사진의 노출을 사용자가 완전히 지배하여 표현하고 싶은 것이 노출보정의 범위를 넘어서던가,

 

자동에 맡겨선 안된다는 확신이 있던가, 특정 환경하에서 여러장을 동일한 노출로 촬영해야 하는 경우등입니다.

 

그 외 어지간한 경우에는 AV 조리개 우선 모드에서 노출보정만 하는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며

 

실제로 절대다수의 프로페셔널분들조차도 이모드를 가장 선호합니다.

 

게다가 최신 카메라일수록 보정의 범위도 넓어서 과거 +- 2스탑, 총 4스탑정도밖에 안되던 때랑은 달리

 

최근에는 적어도 +-3스탑, 5스탑이 가능한 카메라도 나오고 있어 메뉴얼 모드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점점 적어지고 있네요.

 

 

 

4. 손떨림 방지 기능

 

간단합니다. 삼각대 사용할 시 무조건 끄시고 그 외에는 무조건 쓰세요. 끗. (......)

 

아참, 패닝샷 찍으시는 경우등에는 가로와 세로 구분해서 쓰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자동 보정 기능

 

간단합니다. RAW촬영하기 싫고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에서 후보정 하기 싫으신 분은 내장된 보정기능 만끽하시고

 

직접 손으로 보정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RAW촬영하시는 분들은 끄시거나 상관안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RAW에 대해서는 안먹히니까요.

 

 

6. 셔터속도

 

조리개 우선 모드등을 쓰다보면 셔터속도에 신경을 잘 안쓰게 되는데, 아무래도 동체 촬영등을 하실때 같은 경우에는

 

셔터속도에도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왕창 많이 벌어서 막 찍으시던가, 장면장면에 따라 필요에 따라 수동으로 하세요.

 

예를 들어 자동차는 움직이고 배경은 흐르는 패닝샷 같은건 조리개 조이고, 셔속을 의도적으로 늦춰서 찍습니다.

 

그거 자동으로는 못해요. 수동으로 해야 합니다...

 

 

 

7. 기타 기능

 


 

①. 다이나믹 레인지, 계조 보강 기능 : RAW파일에까지 적용될 경우에는 끄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②. 플래시 광량 자동 결정 (TTL) : 동일장소 동일 노출로 여러장 찍을때는 과감하게 끄세요.

 

그리고 피사체의 옷색이 극과 극일때도 수동 광량 조절이 나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③. 흑백 기능 : 흑백 사진 제대로 하고 싶으시다면 RAW촬영후 손으로 흑백변환 하시고 대충 하고 싶으시면 쓰세요.

 

④. 노이즈 리덕션 : 2가지가 있습니다. 장노출에 따른 스택 알고리즘의 노이즈 리덕션은 가급적 쓰세요. 빠른 촬영을 해야 한다면 끄셔야 겠지만.

 

JPG에 적용되는 자동 노이즈 리덕션은....제가 말씀드리기 뭐하네요 끄시던 켜시던 알아서 (......)

 

 

 

대략 이렇게 정리가 되지 싶네요.

 

여튼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수동을 잘쓰는게 중요하고 장땡인게 아닙니다.

 

그렇다 해서 모든걸 다 자동에 맡기라는 소리도 아닙니다.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만 수동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어떠하신가 하는거죠.

 


 

그리고 그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볼 필요를 느껴 글을 적어봅니다.

 

나중에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미러리스를 사서 사진에 관심을 갖게 시작한 뉴비입니다.
    근데 "셔터속도에도 신경을 쓰시는게 좋습니다. 충분히 왕창 많이 벌어서 막 찍으시던가" 에서 벌어서가 오타인것 같네요

    2016.02.26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현재 쓰고있는 eos m으로 웬만한건 찍겠는데 패닝이랑 개 사진은 자동놓고는 도저히 못 찍겠더라구요.ㅠㅠ

    캐논 미러리스가 af에서 얼른 개신되면 당장 최신형으로 갈아타고 싶어요. ㅎㅎ

    2016.02.2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광이 심해서 스팟측광에 자신 없을때, 어두운 곳에 있을때 셔터속도 제한이 없는 모델을 쓰는터라 M모드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P모드 쓰면 분명히 어두운 상황인줄 알았는데 기가 막히게 이쁜 사진이 나오기도 해서 카메라한테 배울때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따님 사진 너무 예뻐요. 모델도 이쁘고 보케도 이쁘고 ㅎㅎ 모델+만투+배경선정의 3박자가 다 좋군요

    2016.02.27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루토스님 글은 버릴것이 하나도 없어요.
    필요할때마다 가끔씩 찾아서 정독을 하곤 합니다. 그나저나 따님이 아빠 모델 노릇도 얼마 안 남은듯 합니다. 커가는걸 보니....

    2016.02.27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앙 수동모드를 사용하려고하면 심호흡부터 하게되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왕이면 제값주고 산 카메라 제대로 쓸 수 있게 블로그 글 정독하고 갑니다 :-)

    2016.02.27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제 간만에 카메라 들고 야외로 놀러나가서.. 탁트인곳에서 주광원이 태양밖에 없어 카메라 노츨은 매뉴얼로 고정하고. 플래시 노출만 fel로 툭툭..

    같은광원일때 주 피사체의 노출만 바뀌고 플래시를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자동이 좋은것만은 아닌거같아요

    조도가 동일한 체육관 등에서 촬영도 오히려 적정노출로 맞춰두고 쓰는게 실패를 줄일수도 있...

    따님사진은 항상 즐겁게 보고있어요 :)

    2016.02.28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그런때도 활용하는거고...정답은 없죠 그저 케바케로 만들어가는....

      2016.02.29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 항상 느끼지만.. 사진만큼 경험치가 중요한것도 별로 없는거같아요 ㅋㅋ

      2016.02.29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런데 아는 만큼 나오는게 아니라 느끼는 만큼 나온다는 게 또 넌센스죠 ㅎㅎ

      2016.03.02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그래서 그 표현을 한거죠.제생각엔 아는만큼 찍히는것도 아니고 느끼는만큼 찍히는것도 아닌거라서.. 내 느낌을 표현하려면 알아야 하는데 안다고 표현되는게 아니고 또 그 느낌을 위함 연구가 필요하고..음..

      알면 알수록 어려운 장르..ㅜㅜ

      2016.03.02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7. 지나가는 초보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두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저는 예전 보급기쓰고 있어서 동영상 촬영시 동영상 servo가 안되서 초점을 수동으로 해야되더라구요...
    혹시 동영상 촬영시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설정이 있을까요?
    셔속, 조리개값 이런거요....
    동영상 찍을 때 물결무늬같은게 나오던데 셔속을 길게 해야 된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근데 그러면 무조건 길게 설정하면 좋은 건가요?
    또 수동초점으로 동영상찍다보면 아무래도 핀나갈 확률이 높아지니 조리개도 조여야 될 것 같긴 한데 어느 정도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2. 캐논 예전보급기종으로 쓰다보니 구라핀 뜰 때가 제법 있습니다. 물론 반셔터 여러번 눌러가며 심호흡을 가다듬고 구도변경 최소화하며 신중하게 찍고있는데, 어떨 때는 수동초점을 익혀볼까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수동초점 잡을 때 쓰는 스플릿스크린을 카메라에 다는 건 비추일까요? 마루토스님 쓰시는 오두막도 핀스트레스가 제법 있다고 알고 있는데 스플릿스크린같은 건 안달아보셨는지요?

    2016.02.2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6.02.29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평등

    아무때나 사용하고 싶을때..... 싶을 때....

    2016.02.29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고양이키우고싶다

    80d리뷰가 곧올라오길 기대하고있습니다! >_<

    2016.03.05 0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블로그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글은 저에게 무척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제가 쓰고 있는 카메라는 EOS 100D입니다.
    사진은 거의 RAW로만 찍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 계조 보강 기능을 되도록 끄라는 내용을 보고, 제 카메라 설정에서 "자동밝기 최적화 기능"과 "하이라이트 톤 우선"기능을 끄고 쓰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능이 RAW파일에 까지 적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용 안 된다는 이야기가 매뉴얼에 없었으니 적용될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설정에 있는 두 가지 기능이 다이나믹 레인지와 계조를 자동으로 보강해주는 기능인 것 같은데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2016.03.12 2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24 07:5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 절대적인 기본원칙이 뭐냐면

"카메라에 내장된 온갖 자동기능을 신뢰하지 않기"입니다.


설령 온갖 기능들이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최신 고급 카메라라 할지라도

카메라가 제공하는 그 어떤......아니 모든 자동기능을 저는 일절 신뢰하지 않아요.

비싼 카메라를 샀으니 온갖 자동기능들도 매우 뛰어나 엄청난 신뢰성을 가질것이다....?

그런거 없습니다. 환상이예요. 아무리 비싸도 자동기능이라 써진 모든 기능들은 허접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제 원칙이예요.



캐논, 특히 보급기의 오토포커싱? 피식..

오토화벨? 걍 웃습니다.

평가측광? 믿을걸 믿어야죠.

오토ISO? 오막삼처럼 셔속제한이라도 있음 모를까 사진망치기 딱좋죠.

E-TTL? 한정된 조건하에서 한정된 조건 만족시켜도 못믿는 바로 그것이고.

오토 라이트 옵티마이즈? 기본 노출이나 맞추고 옵티마이즈고 뭐고가 있지...

하이라이트 톤? 걍 제손으로 브라케팅 촬영해서 제손으로 만질래요. 원본RAW까지 망쳐주니 이건 뭐.....

픽쳐스타일? 그거 안쓰려고 일부러 포토샵에서만 작업합니다.

주변부 조도보정? 렌즈의 개성을 이런식으로 박탈하라는 모범적 예시죠.

노이즈 리덕션? 어느 노이즈를 얼만큼 없앨지는 제가 정해야 합니다. 카메라가 아니라. 디테일을 살리려면요.

자동먼지털이? 그래도 떨어지지 않는 먼지 분명히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타 여러가지 기능, 특히 신기종이라면 HDR촬영이라던가 별별 기능 다있을건데

이것들도 기본적으로 전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신뢰하지 않는것을 기본자세로 합니다.


기계는 기계예요. 사람이 프로그래밍 하고 설계한대로만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래밍과 설계라는건 좋건 싫건 "범용" 다시말해 보편적 다수를 폭넓게 만족시키는걸 목적으로 하는데

돌려말하면 최소교집합같은거예요.

그게 아무리 잘 만들어져봤자 결국 최소수준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런 기능들을 썼더니 어쩌다 자기 맘에 쏙 드는 결과물이 나온다거나

자기가 생각한 대로 기능들이 작동할 수 도 있습니다. 아 얼마나 좋고 편해요.

그러나 100%....기계가, 기능이 우리가 생각한대로 앞으로도 움직여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좋단 소립니다.

100%...애초에 말이 안되는 수라는거 아시잖아요..;??



이런 기능들은 ...최소수준 이상의 경험만 쌓여도 더이상 여기에 의지할 필요가 사라지는 그런 기능들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온갖 간단 후보정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가 요즘 늘어나는데...

너도 나도 다 이 간단후보정기능만 쓴다면 사진에 차별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간단후보정이 비록 편하고 쉽다 하나 결국은 개성도 획득하기 힘들고 사람이 손으로 하는 것과 같을 수가 없죠.




그렇다고 해서 실제 촬영시 이 모든 요소를 전적으로 다 제가 일일이 손으로 메뉴얼 컨트롤 하느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쓰지 않겠다와 결코 동의어가 아니예요.


신뢰할 수는 없지만 기능의 개념 자체는 괜찮은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딱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가감만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제조사들은 딱 그 가감을 충분히 사진사가 쉽고 편하게 넣을 수 있는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굳이 모든것을 다 일일이 메뉴얼로 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당연한 말이 되겠습니다만.....최소한 무슨 기능이 있고 그 기능에 가감은 어떻게 넣는지 정도는 메뉴얼 정독 3회 해서 파악해두셔야겠죠.

제 모든 글들은 최소한도 메뉴얼 정독 3회는 하셨다는걸 가정하에 씌여지고 있는 글들입니다. (........)


평가측광쓰면서 노출보정 거의 항상 하며..

오토감도 쓸땐 항상 셔속을 보고

E-TTL은 FEL과 병행사용하며

화벨은 일일이 후보정하며 간단하게 걍 손으로 맞춥니다.

카메라의 간단보정대신 자작프리셋을 쓰고 자작액션을 돌립니다.



오토의 편의성은 극대화시키되 필요한만큼 더하고 필요한만큼 빼면서 쓰면 그것이 제 생각엔 가장 합리적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에 대한, 즉 어느걸 더하고 어느걸 빼고의 답은 100명이 있다면 100명 모두 다를테고요...

 

무슨 기능이 생겼다 해서 그 기능을 꼭 써야만 그 카메라 산 값을 뽑는게 아니며

다양한 내장기능을 두루두루 많이 쓴다 해서 그 카메라 산 값을 뽑는것도 아닙니다.

수단에 관계없이 목적만 만족시킨다면 그 카메라 산 값 뽑는거예요.

어느수단이 정답이다? 이런게 애초에 있을 수가 없는겁니다.....

 

제가 이렇게 쓰는건 결국 카메라의 기능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말자는 저의 원칙에서 나온 저의 방법인거고

다른분들은 또 다른 원칙에 의해 다른 방법 찾아서 쓰시면 되는...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카메라 설정 어떻게 해놓고 쓰느냐 하는 질문들이 끊이지 않아 굳이 한번 적어본거예요...;

좋은 주말들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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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뉴얼 정독 3회이상....깊게 새기게 됩니다.
    보급형에서 중급형으로 바꾸고는 그냥 오토기능으로만 셔터를 눌렀거든요.

    2012.11.24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11.24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다 해서 모든걸 또 내가 다 하겠다는것도 좀 힘드니
      카메라가 기본을 정하게 하고 자기 의도 반영을 위해 가감을 하는것..이게 기본같습니다.

      2012.11.26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3. 메뉴얼 안보고 물건 쓰는 아해는 그저 웁니다.
    노트북(요건 그닥 필요없구나), 전화기부터 메뉴얼 본 기억이....

    2012.11.24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서현아빠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2.11.24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카메라의 오토기능..맹신하지 말자 명심해야겠내요^^

    2012.11.24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ㅎㅎㅎ

    2012.11.24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우 오랫동안 궁금해왔던 내용인데 이렇게 읽게 되니깐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11.24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2.11.24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9. 찰나의 전율

    역시 좋은 말씀이네요. 근데 매뉴얼보는것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런거 뭐하러 보냐면서... 안봐도 다 쓸수 있다고...나중에 보면 기초개념도 모르고 초보적인 질문만 해대고...에휴.. 암튼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2012.11.26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래서 전 제 사진의 모든 포토샵 작업에 있어 써드파티 필터를 사용하지 않지요.... 근데 확실히 예전이나 지금이나 카메라 쓸때 보면 자동화 관련 기능은 오토포커스 빼고는 써본적이 없군요 ㅡ.-);;;

    2012.11.26 1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참 좀 그런게

      기본적으로 플러그인 필터들은 포토샵이 할 수 있는걸
      보다 쉽고 편하게 해주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공부할 때는 플러그인 없이 어떻게 그 플러그인처럼 만들지
      연구해보는게 정말 도움되건만

      당장 편한거 찾아 플러그인만 애용하다보면 결국 본신실력이 안늘죠..;

      2012.11.26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11.26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말씀대로에유

    오토를 써도 괜찮고 쓰면 사진 망치는 상황만 알면 끝인데..

    그걸 알때 쯤이 하산할 시기란것이 함정이지유

    2012.11.27 2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8.19 10:5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2.8 | 0.00 EV | 70.0mm | ISO-320 | Off Compulsory



예전에도 한번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마시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글 역시도 아마 그 글의 연장선상에서 보아주시는 편이 좋을거란 생각을 하며 적어봅니다.


어느날 갑자기 초보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고수들은 메뉴얼모드를 쓰더라. 즉 메뉴얼 모드를 써야 고수가 되는것같다. 따라서 나도 메뉴얼 모드를 쓰겠다.....


어이가 없죠 보통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러나 이야기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진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난감하죠.

그럴경우 저는 보통 이분들에게 반문하곤 합니다.



"고수들이 메뉴얼 모드를 쓴다는 거는 둘째치고, 그거 말고 왜 메뉴얼 모드를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해보라."


돌아오는 답변은?

절반 이상이 답을 못합니다. 왜 메뉴얼 모드라는걸 써야하는지. 그저 고수들이 쓴다니 막연히 자기도 써야하나 하는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67 EV | 10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애초에 사실 명제 자체도 좀 틀려있습니다.

사진 고수는 메뉴얼 모드를 쓰지 않습니다.


아니, 좀 정확히 말한다면 사진 고수는 메뉴얼 모드라던가 조리개 우선모드..이런 구분 자체에 전혀 연연해 하질 않습니다.

사진 고수의 목적은 원하는 사진을 담아 내는 것이고

그걸 위한 수단은 뭘 사용하건 상관이 없기 때문이죠.


필요하다면 조리개모드 쓰는 거고, 메뉴얼 모드가 편하면 그거 쓰는 거지..

이분들은 어느 모드를 쓴다 라는 수단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그림을 담아내느냐 하는 목적만 중요합니다.


조리개모드에 이전글에 올린대로 노출보정을 해도 그만이고

메뉴얼모드에서 셔속 감도 조리개를 직접 조정해도 그만이며

아예 자동모드에 놓고 표정잡아내는것에만 집중해도 그만이예요.


메뉴얼 모드를 자유자재로 쓴다고 자랑하는 분들도 역시 가끔 봅니다.

우와 대단합니다. 메뉴얼 모드는 사진 노출의 변수 3가지를 모두 찍는 사람이 즉시 보고 판단해 결정해야 하는데

그걸 편하고 쉬운 자동모드에 약간의 가감을 넣는 다른 모드들 놔두고 굳이 메뉴얼 모드로 해서 똑같이 해낼수 있다니

나름 대단하십니다.


근데....그렇게 어렵게 담은 사진이 자동모드에 놓고 쉽게 담은 사진보다 꼭 우월할까요 과연?

어려운 방법으로 찍었다고 해서 그 사진의 가치가 증가할까요? 그 사진의 예술성 작품성이 갑자기 더 빛날까요?


답은 극명하고 또 간단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메뉴얼 모드같은거 잘쓴다는거....이건 사진 고수라기보단 카메라 고수입니다.

카메라를 더 잘 파악하고, 카메라를 더 잘 다루는거...나름 대단해보이지만 결국은 이것은 목적과 수단이 바뀐거죠.


사진을 더 잘 담기 위해 카메라를 더 잘 파악하고 잘 다루면 좋습니다.

근데 사진 더 잘담는다는 본래의 목적은 망각하고, 카메라를 더 잘다루는데 집중하고 또 이를 자랑한다면


이건 이미 사진사가 아니죠. 카메라 고수밖에 되지 못합니다.

이게 바로 이전에 제가 말씀드렸던 목적과 수단의 역전, 과정의 지나친 미화라는 함정에 해당합니다.



그런데도 굳이 사진 고수가 아니라 카메라 고수가 되고자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항상 어떤 의문이 드실때는

그 의문의 근원으로 올라가 "왜?" 라는 의문을 스스로 가져보시고

그와 동시에 목적과 수단으로 나눠서 접근해보세요.



답은 거의 항상 자기 안에서 나오게 될겁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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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주력모드는 P입니다... 쉴새없이 뛰어노는 애들이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A나 P가 좋은것 같아요.
    그래야지만 원하는 순간을 조금이나마 더 담을수 있으니깐요... M모드로 하면 설정샷이나 연출샷밖에 나오지 않기에
    모델급이나 배우급이 아니고서야 자연스러운 장면을 연출할수가 없죠... 아마추어에게는 무리... ㅎㅎㅎ
    그런데 실내 어두운공간이나 잘 움직이지 않는 물체는 M이 좋더군요... ^^

    2011.08.23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민지아빠

    저는 AV모드 없으면 카메라 못씁니;;;; AV모두가 진리더라구요. 특정 상황에서 M모드를 쓸 때가 있지만....빈도가 거의 없더라구요. ㅎㅎ

    오늘도 좋은 의견과 생각 잘 보고 갑니다~!

    2011.08.23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제시작한저는선생님작픔과이론견해를많이배우고갑니다항상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2011.08.24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마루토스님 글은 읽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글재주도 좋으시고 내용도 재미있구요.
    자동기능이 있는 카메라에서 굳이 수동을 쓰면서 조리개 셔터 걱정하고 셋팅하느라 좋은 순간 다 놓치는 것보다 Av같은 모두만 집중해서 쓰게 되는게 자연스러운것 같습니다.
    스튜디오 같은데서 촬영할땐 M모드가 더 낫겠구요.
    그런데 요즘 자동은 전혀 안되는 50년 된 카메라로 사진찍는 재미를 붙이다보니 자동에 익숙해진 몸이라 완전 대박 답답하긴 한데 수동으로 셔터, 조리개, 거리 셋팅하고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물론 피사체가 별로 움직이지 않고 빛의 변화도 별로 없는 장면들이어야 하지만요.

    2011.08.26 0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바로 과정을 즐긴다 라고 저는 표현하는거죠.

      찍는 맛이야 어쨌건 결과물에 집착하는것도,

      그저 하나 하나 설정해가며 찍는 맛을 즐기는것도 결국은 유저의 자유일거예요.


      다만 그 각각이 각자의 답인것이지,

      남에게 무조건 ~~다 라고 강요하는순간 억지가 된다는거죠 ㅎㅎ

      2011.08.26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6. 깽알신랑

    흠... 또 초고수들의 영역이군요... ㅡ.ㅡ;;
    전 일단 내공을 좀더 쌓은 다음에... ㅋㅋㅋ

    2011.08.26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teddy

    사진 초보인데...좋은글 많이 읽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08.28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 맞습니다.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한 간편하면서 활용이 좋은 모드를 거리낌없이 사용하죠.
    저도 요즘 매뉴얼 모드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조르는 분들이 많아 걍 대충 찍어라고 합니다. ㅎㅎ

    2011.09.02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적성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진정 좋은 카메라는 오토모드에서 모든것이 끝나야 된다고요.

    사진사는 좋은 장면을 담기위한 마음과 노력만으로도 할일이 많거든요. 기계적인 문제는 기계가 알아서 해주면 좋겠다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9.15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하니 기계내공도 분명 필요는 하죠.

      다만 말씀하신..사진사는 마음과 노력에 집중한다는건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기계가 해야할일을 사람이 하고선 뽐내는건 정말..;

      2011.09.15 22:11 신고 [ ADDR : EDIT/ DEL ]
  10. 하나푸부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page=1&divpage=628&sn=on&keyword=%C7%CF%B3%AA%C7%AA%BA%CE%C5%B0&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63104

    이전에 slr클럽에서 이런 글을 썼다가 마루토스님의 답글과 옛 포스팅(수단과 목적에 대한...)을 읽고 마음의 울림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한달쯤 지나 다시 와봤는데, 그 내용을 골자로 한 포스팅이 있었네요 ㅎㅎ
    여러모로 공감되는 이야기가 참 많네요. 사진을 찍은 이래... 터닝 포인트가 되는 느낌입니다.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

    2011.09.15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한솔쓰

    ㅋㅋ 참 동감 많이 가는 글이네요...

    저도 a모드를 주로 씁니다...

    편하거든요... 순간적으로 반응해야하는데 전 손이 느려서 M모드는 못쓰겠더군요 ㅋㅋ

    자기가 편하면 되지요...

    그러고 보니 시작도 F3로 했습니다... a모드가 있어서요;;;

    요즘은 어쩔수 없이 m모드를 씁니다...

    주력기가 slr/n인데... 제가 가진 렌즈중에 제일 맘에드는 녀석이 mf 55mm 1.2 거든요...

    그거 빼고는 저도 a모드가...

    렌즈도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는 색감과 느낌이 있으면 되는데...

    싸든 비싸든 원하는 느낌을 낼 수 있는 장비면 되는것 같습니다...

    2011.09.22 0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암스7101

    ㅋㅋ그 문제라고 아는 형님하고 한참 얘기했었네요...
    M모드로 찍는거와 A모드로 찍는 사진이 다르다고 해서...
    솔직히 친하고 너무 좋은 형님이라.. 결국엔 그냥 예예 하고 넘어갔습니다...
    전 오히려 주위에 dslr 첨 쓰는 친구들에게 말합니다.
    조리개우선 모드로 찍으라고...왜 메이커에서 개발비들여가며 사용자편의를위해 만들어놓은 기능을 안쓰냐고?
    왜 쉬운길로 안가고 굳이 어려운길로 가냐고
    저같은 경우는 A : S : M = 80 : 19 : 1 정도 인듯...ㅋ

    2011.11.04 0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향기나무

    정말이지 공감 공감 입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지만 주위의 시선에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에야 위로를 받게 되네요
    오늘 이곳에 처음 방문 입니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글 공감 되는글들이 많습니다.
    저도 나름 사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초보 분들이 카메라 구동방법을 물어 볼때 먼저 무엇을 찍을지를 생각하고
    카메라 구동에 대해서는 P 모드를 무시하지 말고 활용할수 있도록 얘기한곤 했는데, 주위에 안다는 사람들의 사진 초보로 무시하는 시선을 받아야 했죠.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2011.11.18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PonyTail

    아~~~ 저는 초보인가요 ㅠ.ㅠ 저는 온니 메뉴얼모드만사용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게 편하니까... 애초에 조리개우선모드라든지 셔터스피드우선모드 사용해보질 않았습니다.
    또한 제가 판단하고 조율해야하는 부분을 카메라가 해준다는게 맘에들지 않아서...
    저는 카메라 고수인가요? 사진고수이고 싶어요 ㅠ.ㅠ

    2011.12.17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니죠. 자기판단으로 자기가 그게 제일 편해서 쓰는거라면 그게 정답인거죠.
      특히 스튜디오나 스냅촬영시 노출계가 아니라 마음속에 "나만의 적정노출"이 확립되신 고수분이라면
      메뉴얼모드야말로 정답중의 정답인데...

      "마음속의 나만의 적정노출"은 못보고 "메뉴얼모드"만 보시는 분들이 그거 흉내내시는게 안스러워서..;

      2011.12.19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15. TheLearner

    slr club에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조리개나 스피드우선 모드로 찍으면 원하는 노출이나 색감을 얻는데 한계를 느껴서 매뉴얼 모드로 눈을 돌려야하는지 고민 했습니다.
    렌즈 af초점도 피사체가 항상 가온데 오고 확실하다면 고민을 안하지만
    피사체가 여럿이거나 조금 멀어지면 초점을 제대로 잡을때까지 반셔터를 여러번 누르게 됩니다.
    제가 원하는 정확한 색감, 노출 그리고 빠른 초점으로 스피디하게 장면을 건져내려면 바디,렌즈 모두 매뉴얼로 가야겠죠??
    그런데 '반드시'라고 할 수 있나요?

    2011.12.21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색감은 후보정으로 잡을생각하고

      노출은 조리개모드등에서 +-노출보정으로 잡고

      핀은 오토포커스내공을 더 키우시면서 하셔야겠죠.


      색감 노출 초점을 다 스피디하게 잡는데 메뉴얼모드는

      "반드시 피해야"할겁니다. 특히 렌즈는.

      2011.12.21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16. 특정 모드를 써보라고 강요를 한 적은 없지만, 윤리적인 면에서 직접 몸으로 겪어보고 뒤늦게 알게된 부분이 너무 많다는게 후회되네요 ㅠㅠ

    2012.03.10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JayNam

    하하...뭔가 저는 매뉴얼모드를 써야 카메라를 다 쓰나??라는 의문은 항상 있었지만, 사실 매뉴얼 기능이 제대로 있는 카메라는 만진적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렇진 않군요 후우.... 덕분에 공부량이 줄어든거같기도 해서 감사합니다 선배님 :D 조만간 카메라 도착하면 그냥 일단 가지고 놀면서 친해져야겠습니다 먼저 'ㅅ'

    2012.06.30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솔라드

    제가 그동안 조금 오해했다면...
    마루토스님은 제가 생각하기에 사진고수보다는 카메라 고수라고 느껴졌습니다.
    사진을 못찍어서가 아니라...제가 아는한 현재로선 카메라에 대해 사진이론, 원리에 대해
    가장 잘 아시는 분이라서 그랬습니다.
    에셀알포럼에서 장비다루는것, 사진기본이론에 대해 리플을 많이 써주시길래 그 부분을 부각시켜 느끼게 되었는데
    결국은 그 모든게 좋은 사진을 위한 것이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포럼에서 많은 조언,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럼에서는 좀 냉철하게 조언해주셔도 ㅎㅎ
    아주 마음 따뜻하신 분인것 같습니다.

    2012.11.29 0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목적과 수단을 확실히 구분합니다.

      제가 장비를 알고자 애쓰는건
      제가 공돌이출신이라 센스가 모자라니 이를 벌충하기 위한 수단..인거죠.

      2012.11.29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19. 케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가 껍데기에 가려져있는 답답함... 비단 사진쪽뿐만이 아니고 온통 도처에 흔하지요...
    이런점에서 보면 속시원히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님이 당연히 좋습니다. ^^
    좋은 사진을 찍기위해서 카메라를 만집니다...근데 좋은 사진이 무엇인지 또 잘모르니...ㅠㅠ

    2013.01.28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진리

    요즘 M모드가 너무 편합니다 ㄷㄷ av는 해가 쨍할 때만 쓰고... tv도 패닝샷 할 때만.. 사용하다보면 장소나 시간마다 본인 편한 모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5.09.16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vino

    저는 m모드가 편하더라구요.. 측거점 중앙만 썼을땐 av모드에 ae-l버튼에 노출보정버튼도 활용했었는데
    촬영습관때문인지 코사인오차 핀이 자주 나가서 측거점 모두 쓰니깐 핀도 안나가고 좋았는데
    av모드 쓰려니 버튼모두 쓰기가 복잡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m모드로 측거점 다 쓰고 노출보정대신 +-2/3스탑정도로 셔속 움직이면서 쓰고있어요

    2016.12.02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