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1.31 09: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해라 ㅋ"

 

매번 등장하는 이런 분들 사고방식은 사실 알고보면 되게 간단합니다.

 

"사진에 집중하는 나는 장비질에 정신팔린 니네들보다 우월하다"

"장비질은 천하고 사진질은 귀하다"

 

사고기저에 이런 생각이 분명하게, 그리고 명확히 깔려있어요.

 

 

 

 


같은 아마추어로서 사진에 열중하나 장비에 열중하나

즐거움과 행복 추구하는건 똑같고 거기에 우열은 없건만


장비 가지고 취미생활 잘 하는 사람들한테

기어이 사진 잘찍은거 몇장 들이대고는

 

"사진최고라능!! 장비 하찮다능!!" 하질 않고는 견디질 못하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그러면서 자기는 장비라는 천한 짓거리에서 졸업한 신선인양 말하곤 하는데..

진짜 신선은 그런짓 안합니다. 

그냥 다 옳다 하고 미소짓고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진짜 신선이죠(......)

 

사진질이 장비질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

같은 아마추어끼리건만

사진 잘찍는 사람일수록 더 대접받아야 한다는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

 

이젠 고만 좀 보고 싶네요 (......)

 

 

 

얼마전 제 블로그에는 건프라 찍으면서 행복하게 장비질 하며 사는 저한테

대뜸 와서는 뜬금없이

"너는 왜 인물사진 거리사진 안찍냐 나가서 아무나 막 좀 찍어봐라 사진공부좀 해라 ㅉㅉ" 하는

미친사람도 봤어요. (......)

 

거리에서 아름다운 사람 보면 촬영후 눈인사? 아름다운 사람 초상권은 뭐 길거리 땅바닥에 붙은 껌만도 못하단건가요?

이쯤되면 이미 병이 아주 깊은겁니다. 자기 예술 위해서라면 남의 인권따위는 아랑곳 않겠다는 단계까지 온거예요.

 

 

카메라 비싼거 있다 해서 꼭 예술 해야 하고 사진 열라 열공하고 찍어야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갖고만 있어도 행복하면 그것도 방편인거예요.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 그게 오히려 병입니다....-_-;;

 

무리하게 장비 지름 하는 분들을 일컬어 장비병이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시는데,

 


초상권 무시하고 길거리에서 아무나 막 도촬하고 다니거나


멋진 풍경 찍겠다며 아무데나 주차 막 하고 쓰레기 버리고 환경 오염 잔뜩 시키고 돌아오거나


집에 어린 아들 딸과 부인 눈물짓는데도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주말마다 카메라 들고 혼자 나댕기거나...


상 타기 위해 공모전 심사위원들에게 뇌물 주고 받고 하는

 


그러한 사진병, 예술병보단 차라리 장비병쪽이 나아보이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장비때문에 이혼한 사례? 전 요 10여년간 장비가 아니라


사진 그 자체때문에 이혼한 가정을 더 많이 알고있어요.(...)

 

솔직히 개인적 의견으로는 장비병에는 그나마 약이라도 있는데


사진병 예술병에 제대로 걸리면 약도 없습니다. (.......)

 


하지만 타인이 어떤 사진생활을 하건, 기어이 찾아가서 간섭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장비질 하고 싶은 분은 장비질 하시면 되고


사진질 하고 싶은 분은 사진질 하시면 되고


프라질 하고 싶은 저는 프라질 하며는 되죠.

 

그쵸.....? ㅋ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담이지만 제가 요즘 사진보다 건담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통칭 [프라탑]이라고 하는건데...


만들고 싶어서, 가지고 싶어서, 뭐 여러가지 이유로 프라모델을 샀지만

바빠서, 귀찮아서, 혹은 뭐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지 않은 상태로 두다보면


어느새 그동안 구입한 프라모델 박스들이 쌓이고 쌓여 프라탑을 이룹니다.

(저는 재력이 없어서 그것도 못합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

 

그러면 꼭 생판 남인 선비나 오지라퍼들이 등장해서 말해요.


"만들지도 않을 프라모델 도대체 왜삼??? 당최 이해불가 너 지름병환자임??"

 


이들에게는 '소유'도 취미의 하나일 수 있다는 폭넓은 사고방식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프라모델=만드는거 라는 단 하나의 정답에만 연연해요.

프라모델 사둔거 박스만 봐도 마음 든든하고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오직 누가 누가 더 프라모델 잘만들었나만 두고 따지면서 우열 먹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니 좀 잘만들면 어떻고 못만들면 어떻고...도색을 하건 안하건 대체 뭔상관이며

남이사 사서 탑을 쌓던 그날로 까서 거지같이 만들던 풀도색하여 아트를 만들건


어찌 감히 자기 기준으로 그걸 눈금먹이고 재단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사진기는 사진 찍는 기계니까 비싼 카메라 샀으면 무조건 그럴듯한 사진을...

멋진 예술사진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거야말로 편협한 사고방식입니다....

 

플래그쉽이나 라이카 사서 제습함에 쌓아놓고 가끔 쳐다만 봐도 행복한..


그런것도 어엿한 취미이며 나가서 사진찍는것보다

무조건 열등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이예요.

 

물론, 정말 꽉 막힌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이러한 일들이 이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 = 사진 안찍을 거면 사면 안되는 기계


프라모델 = 까서 만들거 아니면 사면 안되는 장난감


음악CD = 열어서 음악 틀지 않으면 의미 없는 원반

 


이런식으로 완전히 사고방식이 굳은채 자랐다면 이해 안갈 수도 있어요 네.

 

"장비 위에 사진 있지, 어떻게 사진 위에 장비가 있습니까?"

....물론 굳어버린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그런 사고방식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설령 이해가 안가더라도 존중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꼭 이해 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사람대 사람으로서 상호 존중만 해줘도 되는데....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 라는 꼰대기질이 합쳐지면서 이분들은 존중하려 들지조차 않습니다.

 

 

그래서 듣는거예요. 꼰대소리를.

그래서 듣는겁니다. 예술병 소리를.

 

제발 부탁이니...취향이니까 존중해주세요. 네?

 

 

 

 

 

그러나 고치질 않겠죠. 달리 꼰대겠습니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프리베넷

    두 가지 사례 전부 합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018.01.3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댓글 처음 남기네요
    맞고 틀림이 아닌 그저 다름을 인정하기가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8.01.31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

    항상 마루토스님 글 감사히 잘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글 역시 마루토스님의 의도와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다만 대다수에게 곡해될 소지도 보여서 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말씀처럼 장비병에 대한 이야기가 장비 자체에 대한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좋은 장비로 촬영해서 사진도 좋다 (또는 좋을 것이다) 라는 시선에 대한 반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마루토스님 글에서도 본적이 있고 이런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루토스님 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로 재해석 해서 인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라도 이 좋은 글을 보면서 곡해하고 필요에 따라 재해석, 인용하는 경우가 없길 바라며 글 남기고 갑니다.

    2018.01.3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photographilic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이쁜 자녀들 사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 사진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글들은 크게 와닿았습니다. 요즘은 건프라 촬영을 주로 하시던데, 플래시도 굉장히 잘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플래시 사용법에 관한 책이나 강좌 하나만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바쁜 와중에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31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중간에 건담만 어쩌고 하는놈은...와 진짜 엄청난 ♫♩♬♫이네요 ㄷㄷ

    2018.01.3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HeavensFeel

    그야말로 사이다~
    만들지 않은 건프라로 탑쌓기를 시작한 것도 그렇고 카메라 사놓고 매일 들고만 다니면서 셔터 한 번 안 누르는 것도 그렇고 공감대 형성이 4DX로 됩니다.

    2018.01.3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건담빌런 무엇 ㄷ
    대단합니다요
    피방에서 레지던트이블한다고 고나리질하던 아저씨 생각나네요 ㅋㅋㅋ

    2018.02.01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8.02.01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9. artman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ㄷㄷㄷ...어떻게 이런 소리를 버젓이 할 수있는지....상태가 심각하네요........

    2018.02.01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광고의 한 장면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정우성 강동원 정도면 가능한 스킬인듯...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불쾌할지도 모르겠네요. 눈마주치고 암말도 안하고 찍으면 ㄷㄷ

      2018.02.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 본인은 자기가 무슨 대단한 예술 하는줄 아니 더더욱 문제죠..

      2018.02.01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냥 성희롱 도촬" "소름끼침" "멀리서 몰래 찍고 들키면 어색한 웃음짓는 아재들 볼때마다 극혐"

      아는 모델분들이 저 댓글 보고 해주신 말씀입니다.

      2018.02.0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시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정우성이나 강동원이면 기분이 덜 나쁘고, 놀라서 찜찜한 걸 잊을 뿐
      나중에 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왜 날 찍지?'

      2018.02.03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다인

    사진 잘찍는 사람, 장비 매니아, 건담 조립 및 전문 수집가 등등..

    그냥 일반인의 선입견(?) 관점에서 볼 때, 이중에서 사진잘찍는 사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건 왜일까요?

    그것도 신기... 그냥 분야가 다른거일뿐인데 -_-

    2018.02.03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Narcci

    사진 취미를 갖기 전에 오디오 취미에 흠뻑 빠졌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논란이 왔다갔다해서 재미있게 글봤네요
    무슨 앰프가 어떻고... 스피커는 어떻고... 케이블 바꾸면 어떻고... 등등... 그러면 꼭 '장비질 그만하고 좋은 음악 한 곡이라도 더들어라'하는 사람이 나오죠 ㅎㅎ
    장비가 취미인 사람은 몇 곡의 음악을 가지고 수십가지 장비를 비교하면서 즐기는 사람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가지 장비로 수천곡을 듣는 사람이죠
    같은 논리는 어디서나 존재하네요 재밌습니다

    2018.02.03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타조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다수의 사례들은 장비병=예술병(예술병=장비병)이었던거 갑습니다...
    비싼장비 가진 사람들이 예술한답시고 싸구려장비 가진 사람무시하고, 예술한답시고 하지 말라는거 하며, 몰려다니면서 질서를 안지키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교양없이 돈 많은 사람들을 졸부라고 하면서 비하를 하는데, 나 장비병이야 그럼 보통 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도 한몫하는듯 하구요. 그래서 인지 나 장비병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 못본듯 합니다.

    얼마전에는 대포로 찍으니깐 좋아하던 분이, 1인치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고 지워달랬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물질 만능주의도 큰 몫을 하는듯 하구요

    2018.02.05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보종우기

    ‘다른 것’도 ‘틀린 것’이고,
    ‘틀린 것’도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나와 ‘다른’ 행동, 생각, 취향 등을 인정하지 않는 건 진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예요.

    여기다가 특유의 오지랖까지 겹쳐지면.... 진짜 끔찍합니다.

    2018.02.07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음번 포스팅 : 자구 자기 안찍어주냐며 난동부리는 병걸린 모빌슈츠가 있습니다. -_-;;;

    2018.02.11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눈먼냥이

    나는 이렇다를 외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너는 왜 그러냐를 외치는 사람은 어느정도 핀트가 나간 사람인 경우가 많더군요.

    2018.02.1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12.22 18: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포토 아티스트 신드롬

비싸고 좋은 카메라와 렌즈는

뭔가 열라 멋지고 있어보이는 예술활동을 하는데에 써야하는 것이며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자신도 그러한 본격적 예술활동이라는걸 해야만 한다는

강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되는 일.

 

하지만 대부분은 예술이 무언지 스스로도 모른채

타인들에 의해 정의된 예술 사진의 마이너 카피만을 주구장창 반복하기 쉬움.

흑백 누드 도촬 조류등이 그 대표라 할수있음.

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예술을 위해서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방식이 매우 쉽게 나타난다는 사실임.

희귀조류 둥지 주변 가지치고 조류 발에 본드 칠해 찍거나

아무나 거리에서 도촬해대고는 따지지말고 즐겨~ 하는 경우가

그 극혐의 대표라 할 수 있음.

사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자랐다면

예술을 위해서는 범죄적 행위도 태연하게 저질러도 된다는

이딴 사고방식은 나타날 수가 없는 법인데 자주 보이니 안타까울 따름.

 


2. 이큅먼트 신드롬

더 비싸고 좋은 장비가 더 좋은 사진을 담보해준다고 믿는 증세.

혹은 장비 그 자체를 미의 대상으로 삼아 수집하고 경험하고 감상하는 것을

지고의 즐거움으로 삼는 일.

혹은 단순히 비싸고 좋은 최신 제품 외 명품 필름 카메라라던가

레어템 수집 역시 이 항목에 해당된다 하겠음.

사실 자기가 자기돈 어떻게 쓰느냐는 자기 마음이기 때문에

개인 레벨에서라면 얼마든지 해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으나

종종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타인의 선택을 깔아뭉개는 형태로 발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음.

특정 브랜드에 대한 종교와도 같은 신앙심같은 경우라던가

아날로그 필름지상주의 혹은 반대로 디지털 지상주의도 이에 해당됨.

 


3. 리얼 다큐포토 신드롬

사진은 현실만을 담는다 믿고 현실을 담은 사진만을

진정한 사진으로 취급하려 드는 증세.

당연한 일이지만 후보정 포토샵같은건

절~~~대로 인정하려 들지 않으며

오직 있는 그대로 담은 사진만을 진짜라 봄.

하지만 카메라에 의한 자동 보정 혹은 복합다중조명이라던가

순간광에 의한 시간개념붕괴 사진같이

현실과 백만광년 떨어져있지만 보정없이 찍은건

또 순순히 인정하는 이중적 잣대를 지님.

또한 이들에겐 과거의 대가들 사진은 무조건

무보정이라는 선입견이 골수깊이 박혀있어 고쳐지지 않음.

왜냐면 이들은 [무보정]이 뭔지 조차 사실 모르기 때문...


4. 프로페셔널/아마추어 신드롬

직업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취미로 찍는 경우보다 무조건 우월하다는 입장

혹은 그에 기반한 사고방식을 가지는 일.

많은 경우 취미 사진사들에 대한 무시, 경멸등으로 이어지기 쉬운 반면에

한편으로는 부족한 실력이면서도 직업으로서 사진을 할 경우

그보다 뛰어난 취미 사진사들에게 인간쓰레기로 취급당하기도 하는 등 역공에 처하기도 함. 

1,2,3번 항목과 4번 항목이 결합되면 끝내주는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음.


5. DOF 신드롬

과하게 얕은 피사계심도로 인해

착란원이 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뭉개지는 사진을 혐오하고

F64클럽처럼 아주 깊은 피사계심도로

프레임 속의 모든 객체에 대해 착란원이 허용범위내에 있게 한 사진만을 추종하는 일,

혹은 정확하게 그와 반대되는 극도의 얕은 심도의 사진만을 

최고라 추종하는 경우 양쪽 모두를 의미함.

심할 경우 상호간에 목적과 그 목적의 달성여부와는 상관없이

오직 DOF의 깊이 하나만 놓고 갑론을박 하는 일이 잦아 주의를 요함.

특히 얕은 DOF선호자를 도맷금으로 싸잡아 수준미달로 치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요즘엔 오히려 역관광당하기 딱 좋은 경우라 하겠음.

당연한 말이지만 깊건 얕건 DOF또한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작은 수단에 불과다하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됨.


6. light 심드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진술에 있어

artificial light야말로 알파요 오메가라는 주장을 펴면서

그에 해당하는 사진은 추종하고 그렇지 않은 사진은 무시하는 일,

혹은 그 반대로 natural light만이 최고의 가치이며

그 외의 모든 light는 인정할 수 없다 주장하는 일.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전자의 경우

natural light와 artificial light모두를 다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지고의 가치로 인정하며

반대로 후자는 natural light로 담은 사진만을 인정하고

그 외에는 부자연스러움을 이유로 기피하고 반대하는 대립각을 세움.

한편 artificial light파의 일부는 아마추어들에게조차

어마어마한 수준의 artificial light장비를

과시 혹은 강요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어느쪽도 바람직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음.


7. Object 신드롬

'더 나은 피사체가 더 나은 사진을 담보한다'라고 믿고

이를 주요 행동원리로 삼거나 삼도록 강요하는 일.

더 예쁜 모델, 더 멋진 풍경, 더 희귀한 생물,

더 깊은 오지, 더 격렬한 전쟁, 더 참혹한 죽음, 더 잔인한 전쟁 등...

타인의 사진과 비교할 시 그 피사체의 자극성이나 희귀성이

곧 그 사진의 가치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함.

사진 그 자체의 실력이나 주제보다 단순히 피사체의 특이성에 의존하다보니

초기에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후반에 그대로 정체되곤 하는 공통점을 자주 보임.

 


8. Like 신드롬

최근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는 증세의 하나로서

SNS상에서 더 많은 팔로워와 더 많은 Like를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이를 목적으로 다종다양한 좋지 않은 일에까지 손대는 행위.

대표적으로 자신이 찍지 않은 사진이나 쓰지 않은 글을 도둑질해오는 것부터 시작해

심해지면 타인의 프로필사진을 써서 자기가 그사람인듯 하는

리플리 신드롬까지도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함.

농담같은데 진짜 그런 미친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경우가 있음.

이들에게 있어 팔로워의 증가와 like의 숫자는

마약과도 같기에 결코 SNS를 끊지 못하고

더 자극적인 컨텐츠로 승부하려 들기 쉬움.

그렇다고 해서 딱히 소통을 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거나

자신의 창작을 널리 선보이거나 하는건 아님.

그냥 쉽고 빠르고 간단히 Like를 늘릴수 있다면

그게 뭐든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관종이라 더 문제.

 

9.  성범죄 신드롬

말은 사진으로 예술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그걸 핑계로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들 어떻게 한번 맘대로 해볼 수 없을까

하는 딴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주 벌이는 범죄적 행위들.

다른 항목들과는 달리 이 항목은 진짜 형법에서 규정하는

범죄에 해당되기에 더더욱 추악하고 난감한 행위라 할 수 있음.

아마추어 모델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음. 

이들은 사전 체크를 위해 노출/누드 사진 샘플을 요청한 후 잠적하는 것부터 시작해

촬영을 빙자하여 만남을 가진 후 은근슬쩍 나랑 자볼래? 하는 성희롱부터 

포징을 핑계로 민감한 부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려 들다가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어 성범죄의 마수를

미성년자에게까지 뻗치곤 하는 극악무도한 짐승같은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존재함. 

그래놓고는 당당하게 예술가연 하기에 더욱 더 커다란 문제라 할 수 있음.

실제로도 미성년자를 촬영 빙자해서 만나 할짓 못할짓 다 했다가 들통났으면서도

예술가랍시고 전시회하고 백주대낮에 활보치고 다니는게 현실이라 더 어이없을정도.

사진계에 발을 담근 사람이라면 아마건 프로건 모델이건 상관없이

이 흉악한 범죄자들이 다시는 이 판에 발 담그지 못하도록

상호 협조하여 추방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행태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는데 일조해야 할 것임.

 

 

10. 실력지상주의 신드롬

사진 잘찍는 사람을 잘 대우해줘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

혹은 나는 잘찍는 사람이니 이정도 대우는 받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

상위 항목 일부와 교차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잘찍고 실력있으면

대우받아야 하고 작은 잘못정도는 덮어줘야 마땅하다는 식의 논리로 비약하기 쉬움.

가장 간단한 예가 "성범죄자지만 사진잘찍으니 봐줘야 한다"는 식.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의 가치는 그의 예술적 가치와 비례하지 않음.

이런 사고방식은 따지고 보면 "나라 발전시켰다면 독재자도 괜찮음"과 일맥상통하는 위험한 사고임.



ps) 상기 10가지중 몇가지가 조합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필카 지상주의를 외치며 보정극혐! 하고 다니면서 아무나 도촬하고 젊은 아가씨한테 성추행하고 다니며 

없는 실력 들통날까봐 남의 사진 도용해 SNS에서 관심구걸하는 그런 사람을 말입니다. (.......)


생각나는대로 추가중입니다. 그나저나 이런거 쓰면 맞아죽기 딱 좋다던데(......)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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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전부 다 인터넷으로 후일담을 들어보거나 직접 겪어본 사례들이네요.

    멀쩡히 사진찍다가 욕 먹으면 진짜 황당하죠.

    2016.12.22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준철

    8번에 막 들어갈까말까 하는 상태였는데 이 글을 먼저 봐서 다행이네요 ㄷㄷ

    2016.12.23 0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바보종우기

    선배님.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무보정'이 먼지 조차 모른다는 부분에서 피식했습니다.ㅋ
    제가 아직 초보 사진사라 캐논 100d를 쓰고 있는데, 그걸로 무슨 사진을 찍냐머 무시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누가 머래도 셔터 누르는게 즐거우니 살포시 무시해줬지만ㅋ
    그 양반에게 일독을 권해야겠습니다.
    독감 조심하시고,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2016.12.23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Michael

    항상 소양과 지식을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토스마루님~ 다른건 아니라 6번에 오타가 살짝 보이는거 같아서요.. 심드롬을 잘못 쓰신게 아닐까... 결코 딴지는 아닌거 아시죠?ㅠㅠ

    2016.12.24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박성호

    신명나는 글입니다^^ 늘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016.12.24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타조알

    일단 저는 저기 포함되는건 한개도 없네요 ㅎㅎ

    2016.12.24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avin83

    마루토스님 글과 이쁜 아이사진들 언제나 잘 읽고 보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방문자 5백만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2016.12.24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외길고집

    표현과 소통의 의미로 본다면 테크닉이나 오브제나 상황에 따라 필요한 하나의 어휘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들 그리 편협한 기준으로만 가치판단을 하시는지.. 읽으면서 온,오프라인에서 봤던 몇몇분이 떠오르네요

    2016.12.27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dof 신드롬도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적절하게" 컨트롤 된 아웃포커스 사진이 오래두고 봐도 질리지 않더라고요...물론 이것도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방문자 5백만이라니 진정한 파워블로거시네요 ㅎㅎ

    2016.12.29 1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마추어면 당연히 자기 찍고싶은대로 찍는거고 남들이 뭐라고 욕할 필요 없겠지만, 마루토스님 말씀대로 피해를 준다면 역시나 문제가 되겠죠? 그런 문제만 안만들면 사진의 질 자체는 느긋하게 볼랍니다 ㅎㅎㅎ

    2016.12.3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덕분에 사진촬영에 대한 인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2016.12.31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동안 안온 사이에 건담 사진만.. 짐순이 사진도 찍어달라!!(간만에 와서 깽판이냐!!)

    2017.01.01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민이신랑

    잘 보고 있습니다. 귀감이 되네요.

    2017.01.09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매번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들이네요 '-' 매우 공감하고, 나 또한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2017.01.13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김군

    안녕하세요 저를 잘아시는 분이 있다해서 와봤습니다

    2017.01.20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스미르

    정말 감동적인 말씀.
    사진에만 국한되지않은 세상진리네요.
    감사합니다.

    2017.02.09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로우브리드

    좋은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2017.04.02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12.07 10: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작품 개개의 완성도는 존재한다 생각하지만

 

장르간의 우열이 따로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견을 제시할때마다

 

 

쇼핑몰 사진같은 상업사진은 (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천박하고,

 

(혼이나 메세지가 담기지 않았어도) 예술사진은 숭고한데 우열이 없다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저한테 화내는,

 

그런 분들이 끊이지 않고 나타나 태클을 거시는데...

 

 

제 생각에 예술의 흐름, 사조를 정말 정말 공부한 적이 없는 사람이 아니면 이런 단락적인 용감한 발언 하기 어렵습니다. -_-;;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냥 되게 간단한 몇가지 예를 들면 우선 도미에, 보나르, 그리고 툴루즈 로트렉같은 상업 포스터를 그렸던 화가들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이들은 18~20세기 초반까지 각각의 시대에서 신문 잡지에 시사풍자화를 그리거나,

 

술과 관련된 광고나 그리거나, 심지어 "빨간 풍차 캬바레" 같은 주점과 창녀촌을 위한 광고 포스터를 그린 화가들이예요.

 

 

 

 

저분같은 잣대를 들이대고 보면 딱 쇼핑몰 광고 사진에 해당되는 그림말입니다.

 

원래 사진이란게 19세기 말에나 나오기 시작한거여서

 

그 전 약 2천여년간은 그림이 상업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었죠.

 

 

어쨌거나 상업용이니 그럼 이건 예술이랑 조낸 거리가 멀어야 겠죠?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술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저 평론가, 기자 등 누군가가 자기들의 기준으로 예술이라 단정한 것 외에는

 

다 천박한 장르라고 무시하는 저런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

 

 

장르나 소재의 건너편에 위치한 참신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진정한 심미안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어요.

 

 

 

특히 토루즈가 아주 열심히 광고 포스터 그렸던 빨간 풍차 캬바레 이름은

 

토루즈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라 해도 한두번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랭루즈"라고 말이죠. (.....)

 

 

 

 

그렇게 상업작품인 포스터에 불과함에도

 

이들의 작품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예술성을 인정받고

 

지금은 파리 최대 박물관인 루브르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토르즈의 아버지가 딱 그런사람이었대요.

 

 

 

아들이 상업포스터나부랭이나 그리는게 가문의 명예에 똥칠한다고 화내고 인정안하고 심지어 그린 그림 불태우고 ...

 

 

 

그러다 아들 죽고난 다음 한참지나 아들 그림이 인상파의 거장으로 인정받아

 

루브르에 걸리자 언제 그랬냐는듯 오오 예술 오오 아들 이랬대요.

 

 

 

꼭 누구 같네요. 그쵸?

 

 

 

저 유명한 샤갈 조차도 극장용 배경 그림 그린 적이 있습니다.

 

 

 

그냥 배경그림인데도 예술성을 인정받아 일본 아오모리소재 박물관과 미국에 나눠 소장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어라??? 천박한 상업용인데???

 

 

 

이런 사례는 한도 끝도 없어요.

 

사진이 없던 시절 상업 사진이 현재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모두 회화가 차지하고 있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중 지금 예술로 인정받는 경우는 한둘이 아니예요.

 

 

애초에 중세의 회화 조각 음악등은

 

오로지 어떤 유일신을 찬양하고 미화할 목적 하나만으로 만들어 졌으며

 

그 외의 것들은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인정이 뭐예요? 불신자로 몰려 화형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시대에는 그것만이 예술이라고 그 신의 신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했습니다.

 

예술의 기준, 미의 기준이 그거 하나밖에 없었어요.

 

 

상업 작품은 예술이 될수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랑 신을 그리지 않은 작품은 예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광신도들이랑

 

원리적으로 보면 그닥 다를게 없습니다. 아니, 시대가 천년 가까이 흐른거 생각하면 오히려 더한거죠.

 

 

그 결과 르네상스가 일어났고 예술과 미학은 신앙이라는 속박의 쇠사슬로부터 벗어납니다.

 

이후 미술사조는 항상 구태의연함을 극복하는 새로운 시도의 연속이었죠.

 

 

 

 

그런데 상업용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예술 아니다...

 

어디 감히 어이없게 작품과 나란히 논하느냐...

 

이런 사고방식이 18세기....아니 중세 암흑기라면 모를까

 

21세기인 지금도 만연해 있는데 전 오히려 그게 더 어이가 없습니다. ㅋ

 

 

 

진정한 美는...진정한 藝는... 장르나 시간을 초월합니다.  그렇기에 美요 藝 인거예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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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hang-fei

    말씀하신 내용에 깊이 공감합니다.

    목적...이랄까 어떤 의도.에 의해 만들어진 것을 그 의도로만, 그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판단내려야 된다.는 발상은
    지극히 편협하고 또 위험한 생각이라고 여겨집니다.

    인간 행동의 모든 부분이 창작이요 창조요 예술이요 미를 추구하는, 또는 그것을 반증하는 것일 텐데요..
    (설령 단순히 베끼는 것이라 해도, 모두에게 악으로 규정된다 해도;;;; )

    2016.12.07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제가 영국의 미학, 철학자 리드의 의견에 강하게 동감하는거죠...

      예술이 막 아주 거창해야만 예술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2016.12.07 17:24 신고 [ ADDR : EDIT/ DEL ]
    • 느린아이

      맞아요, 저도 꼭 겉보기에 거창해야만 어떤 인정받고있는 기존의 형식을 따라야만이 예술인게 아니라 인간의 모든 행동들 - 즉 삶이 곧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아 ... ^^

      2016.12.08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 삶이 곧 예술...멋진 말입니다. ㅎㅎ

      2016.12.08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2. 잠팅2

    스스로 예술성을 판단할 능력을 키우지 못한 사람이
    손쉬운 구분법(상업용, 예술용)으로 한쪽이 예술적이라 판단하는 것일 수도 있고,

    상업용, 예술용으로 구분할 경우, 예술용이 전반적으로 예술적인 작품이 선별되어 있는 집단일 가능성이 크니까
    획일적인 통계의 오류에 빠진 걸 수도 있겠죠.

    미모도 모두가 공감하는 절대적 수준과 자신만 느끼는 개인의 취향 수준이 있듯이
    예술성도 절대적 수준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감상합니다. ?!?

    2016.12.0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2016.12.07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jamina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2.07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타조알

    저는 좀 의견이 다름니다

    먼저 2015년 포토닷에 게시된 글을 링크 걸겠습니다

    http://photodotb.blog.me/220474328160

    저 위에 언급하신 도미에, 보나르, 톨루즈 라는 사람들을 제가 잘 몰라서 여기에 답변은 못 달겠습니다만

    상업작가의 사진의 경우 그들의 사진의 주체는 사진가가 아닌 클라이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남들과는 다른 안목이나 디자인을 지녔다고 해서 예술이 되는 시대는 이젠 아닌거 같아요

    마르셀 뒤샹이 변기를 샘이라고 칭해서 그때부터 개념미술이 시작된것 처럼

    앤디 워홀의 대량생산된 팝아트처럼 공산품도 미술이 될수 있는 세상입니다.

    어찌 보면 사진도 비슷한 성질을 지니고 있지요, 여기에다가 현재의 사진의 접근성이라든지

    사진의 대중성을 본다면 진짜 개나소나 다 예술이라고 할수 있거든요. 조금 과하게 말하자면요 ^^

    지난번 글에도 뎃글을 달았었는데 모름지기 작가라고 한다면 작품에 why는 있어야지 않을까요?

    그다음에 how,what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http://blog.naver.com/sabids/150105799712

    진동선 선생님의 블로그로 글을 마침니다

    2016.12.07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의견 긴 댓글 감사합니다.
      이정도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것이 맞는것입니다. 특히 작가라 자칭한다면 스스로 와이, 하우, 왓은 말할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 그정도도 못한다면 작가라 할 수 없다는 진교수님 의견은 저도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고요.

      다만 저는 본문에서 적었듯이 예술에 대한 허들이 매우 낮으면서 매우 높아요. ㅎㅎㅎ

      2016.12.08 00:15 신고 [ ADDR : EDIT/ DEL ]
    • 타조알

      감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

      2016.12.08 00:32 신고 [ ADDR : EDIT/ DEL ]
  6. 타조알

    그나저나 마작가님 팬인데 ㅋ 네이버에 마루토스 치면 이제 맨위에 나오니 들어오기 편해서 좋습니다 ㅋ

    2016.12.07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타조알

    그리고 예술사진이 상업사진보다 뛰어나고 상업사진은 천박하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님니다.

    다만 예술사진과 상업사진의 구분은 정확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

    게다가 툴루즈,토루즈, 토르즈 같은 사람 같은데.... 한번 정도는 스펠을 써주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잘 나오지가 않아서 찾기가 힘드네요 ㅠㅠ

    찾아보니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LAUTREC) 이네요

    후기 인상주의 화가이며 그만의 독특한 화법도 있었던듯 합니다.

    저 그림이 아니라도 충분히 루브르 박물관에 걸릴만한 사람같은데요 ^^;;;

    2016.12.08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목적에 따른 구분이야 당연히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태생은 분명히 해야죠.

      다만 심미안을 가진 이들에게 어찌 보일지는 그런거랑 상관이 없....

      2016.12.08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8. iMac 27인치 레티나 5K도 상업용으로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이고,
    예술 공연이 아닌 단지 운동 경기일 뿐이지만 김연아 선수의 무대가 있지요 ㅎㅎ
    반면 스스로 작가랍시고 떵떵거리는 이들 중에는 작품활동으로 내놓았지만 그 실상이.. 참담한 것들도 많고요.
    정말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어떤 카테고리의 명찰을 달고 나왔느냐가 아니라 그 대상 자체가 어떠한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

    2016.12.08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트디렉터

    잘 봤습니다. 상업사진도 얼마든지 예술이 될 수 있으니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애초에 상업사진이 재평가되고 뛰어남을 인정받아 예술작품이 된다는 말 자체가 이 글의 모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열이 존재하지 않는데 왜 예술적인 평가를 받는게 상업사진이 열등하지 않다는 말의 근거가 되며 왜 예술에 낮으면서 높은 허들이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태클은 아닙니다. 저도 평소에 비슷한 생각을 해왔는데 글을 읽다보니 제 자신이 이미 그런 고정관념이 박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2016.12.13 0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 우열 없고 원래 열등하거나 하지도 않아요. 확고한 심미안의 주관을 가진, 예술이다 아니다를 스스로 판단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이죠.

      예술인지 아닌지를 남들의 평가, 남들의 인정에 의해 결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뒤늦게 그렇게 된다 라는 의미이므로 모순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그러한 주관을 가지고 있느냐의 유무에 따라 허들이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016.12.13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프리베넷

    최근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봤던 페르나세티 전시회에서도 일상에서부터 다양하게 자신의 그림을 접목시켰던 부분이 인상적이였는데 말이죠.


    예술이 일상하고 무관한것도 아닌데 편견이라는게 저래서 무섭단 생각을 하네요.

    2017.01.21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술이란 뭔가 대단하고 어마어마하게 고결하고 보통사람은 감히 범접도 못할 고차원의 위업이다....이런 편견 정말 장난아니게 존재하는거같습니다.

      2017.01.23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11. Koo

    그 고결하신 분들이 듣는다는 바흐나 모차르트의 음악도 정작 돈벌려고 만든거죠 뭐...
    20세기부터 지금까지 블루스니 롹이니 저급한 음악 취급 받다가 지금의 위상을 얻게되고
    또 힙합이나 댄스 뮤직도 초창기엔 얼마나 까였는지요
    세상에 예술뽕에 취해서 난동피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좀 격하게 표현하면 꼴통들이 꼴깝떠는거 보는 기분입니다

    2017.01.31 0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상업사진에도 why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how와 what도 충분히 있을수 있고요.

    두개는 별도의 범주라 생각하며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예술의 범주란게 어떤면에선 사적 영역이기에 누가 뭐라 할 수 없지만
    타인의 범주마저 제한하려는 것은 예술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2017.08.03 1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11.30 1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문화" 혹은 "문화상품" "작품"에도

 

제작자나 상황에 따라 완성도가 높거나 낮은 것들은 분명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르 그 자체에는 귀와 천이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이예요.

 

 

그래서 저는 쇼핑몰용 피팅모델 사진이라도 저보기에 잘찍었다면 찬사를 보내며

 

자칭 타칭 예술 사진이라 자부하는 것들도 저보기에 볼품없으면 혹평을 합니다.

 

 

요컨데 쇼핑몰용 사진과 예술 사진 사이에 특별히 문화적으로 우와 열이 존재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나름 예술사진 한다 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이거에 동의 잘 안해주시겠지만 여튼 제 생각이 그렇다는 소리예요.

 

 

 

아 물론 고전미술과 마찬가지로 사진에도 역사적 의의를 지니는 특별한 작품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작품들의 장르가 한쪽(다큐, 보도위주)으로 좀 치중되어 있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로 인해 장르 그 자체에 우열이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그건 장르의 우열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가끔 매그넘 포토나 퓰리쳐상 수상작 전시회 같은거 보고 나오시는 분들보면

 

그러한 다큐, 보도 사진이야말로 진정한 사진이요 나머지는 다 똥이다 란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

 

제생각엔 보도 다큐 사진이라 해서 다 숭고하고 위대한것 아니며,

 

그 외의 상업 사진, 아마추어 사진이라 그래서 다 가치없다 치부할 수 있는 소소한게 아닙니다.

 

 

 

 

처음부터 예술을 지향한 사진이라 해서 더 특별히 나을것도 없으며

 

가족의 추억을 담은 개인적 사진이라 해서 특별히 더 못할 이유도 없어요.

 

 

사진 개개의 완성도가 존재하면 존재했지 장르간의 우열은 없다...는게 제 생각이며

 

오히려 그 완성도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오리지널리티.... 즉 개성을 얼마나 확보하면서도 보편성을 획득했는가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쉽게 예술을 하노라 이야기 하는 사람일수록 정작 그들에게 예술이 뭐냐 물어보면

 

예술이 무엇인지 말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다 해서 이들이 M.바이츠 같은 이들의 반본질주의를 이어받아

 

미학에 있어 예술은 정의불가능하다는 철학적 토대를 바탕으로 예술이 뭐다 하고 말못하겠다 하는건 아니예요.

 

 

그냥 단순히 진짜 예술이 뭔지 스스로 깊이 생각조차 해본 적조차 없어서 보통 답을 못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는 자신을 높이기 위해 나 예술가다 나 작가다 하기 위해 그렇게 말하는 느낌이예요.

 

특히 모 사진작가협회? 이런데 소속된 분들은 정말 아무런 주저 없이 스스로를 작가라 칭합니다.

 

예술이 뭐냐 물으면 대답도 못하면서 예술인이라 자처해요.

 

 

사실 예술 그 자체에 대해서 인류는 유사이래 몇쳔년이 지나도

 

만인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정의를 내리는데 실패해 있습니다.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들부터 시작해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잘나간다 하는 거의 모든 철학자들이 바로 이 미와 예술에 대한 정의에 도전했고

 

시대에 따라 여러 사조가 생기고 사라졌으며 저마다 다른 결론에 도달해 있는 상태예요.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건 불가능할겁니다.

 

 

다만 그 수많은 결론들 중 어느것에 개개인이 가장 크게 공감하고 자신의 길로 삼을지는 정할 수 있겠죠.

 

 

제 생각에, 제 개인적인 사고의 결론은 사실 좀 물렁한데

 

"예술은 곧 마음을 기쁘게 하는 형식을 창조하려는 시도다." 라는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리드의 의견에 가장 공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술이 꼭 난해하고 특별하고 대단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때로는 그러한 예술들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실물을 보면 싫어도 그 대단함에 압도되기 마련이듯...)

 

 

누군가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창조적 시도라면 비록 각각의 완성도 차이는 존재할지언정 모든 것이 예술의 범주안에 들어가요.

 

장르는 물론이거니와 취미나 직업의 구분도 없습니다.

 

 

예전에야 퍼블리싱 가능한 채널 즉 TV나 잡지, 신문과 선이 닿은 이들만이

 

작가연 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인터넷이 보급화 되고 누구나가 개인 채널을 통해 퍼블리싱 가능해진 지금에 와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러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구태의연한 사람들만이

 

"취미사진가 주제에 프로보다 장비만 좋네 중얼중얼"

 

"개나 소나 다 DSLR이야 세상이 미쳐돌아가"

 

"니가 하는건 돈지랄 장비병 내가 하는건 필요에 따른 예술"

 

이런 헛소리를 작렬하게 되는 것이고요.

 

 

 

제 생각엔 바로 이런 분들이야말로

 

[예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찰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사람들의 대표주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이 또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제 뻘글의 특성이죠 넵. (....) 여튼 결론짓자면 그렇습니다.

 

 

 

매번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자신이 무엇을 창조하고 있는지,

 

왜 창조활동을 하는지,

 

얼마나 개성을 획득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각자 깊이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 하는겁니다.

 

결론이 나도 좋고 안나도 좋으며 의견이 달라도 상관없고 같아도 상관없어요.

 

이런거 결론이 사진 시작하고 1,2년만에 뚝딱 나온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자신만의 생각,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

 

그말이 저는 하고 싶네요.

 

 

 

 

렌즈와 카메라 리뷰로부터 해방되니 괜히 또 뻘글을 써야 할것같은 생각이 들어서....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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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얌

    저도 마작가남의 의견과 비슷합니다

    제가생각하는
    사진활동은 사진으로 자기가 표현하려는 것(이야기, 감정, 느낀바, 조형성 등)을 세상의 사물(인간포함)을 통해 자기만족과 더불어 관객에게 전달해주거나 알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며
    작가란 사진으로 이러한 것들을 이야기할줄 아는 사람이며
    예술사진이 아니라 사진예술은 이러한 것들을 자기만의 오리지널러티(물론 창의까지 포함)로 보는 사람에게 미젹이든 악적이든 뭔가 와닿게...,감동이라는것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사진의 역사와 달리 현대예술의 사조라는게 다다이즘을 겪고 주류가 없어진듯합니다
    주류가 있긴있겠지만 그 주류란게 너무나 그들만의 리그이다 보니 대중성? 공감성? 머 이런것들이 심하게 없어져버린거같고 또 저쪽세계 즉
    작가협회나 모사이트 갤러리에 올라오는 사진은 너무나 서커스?같은 보여주기식 사진이 많습니다

    비록 아마나 취미로 사진을 하는 우리지만 사진이뭔지에대해서는 책좀 보고 필드에 나가는게 순서이고 또한 카메라보급 수준만큼 우리나라 기본사진수준을 높이는 길이라 봅니다

    ^^;;;말이 좀 길었네요
    이런쪽에평상시 같고 있던 생각이 많아서ㅎㅎ

    2016.11.30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감동...까지 가는것도 좀 거창하고 전 기쁨과 재미 정도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의외로 그런걸 갖춘 분들은 본인들이 예술한다 생각하지 않으시는 반면, 그런것조차 못갖춘 분들이 예술이라 자뻑하시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2016.12.01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2. 희얌

    적극 동의합니다~~

    2016.12.01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타조알

    사진에 있어야 되는것이 Why, What, How인데

    우리나라 사진하시는 분들은 Why 는 없고 how 그리고 what 만 있죠

    갤러리 찾아 다니면 좋은 사진가분들도 많습니다만.....

    우리 나라 사진(예술)은 이상하게 변질된거 같아요

    2016.12.01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희얌

    제 생각엔 그냥 심플하게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비약은 있겠지만 "나 이정도 찍는다"라며 자랑하려고 나좀 알아주라고 사진하는거같습니다

    2016.12.01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타조알

      정작 나 이정도 찍는다 자랑은 하지만 내용이 아니고 형식과 방법에 관한것이 가장큰 문제라고 봄니다. 사진에 주제는 없고 피사체 지상주의와 구성에만 치우치는 거죠.
      대학교 사진과(사진학과) 졸업작품전에 가도 내용보다 테크닉이나 구성에만 치우친게 많다는게 아쉽습니다

      2016.12.02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 뭐 작가연 하기 가장 쉬운게 사진이기도 하고.....

      2016.12.02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진학과생들이야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크니 기대해봄직 하지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자랑의 수단으로 사진을 택하신 분들은 ...

      2016.12.02 11:00 신고 [ ADDR : EDIT/ DEL ]
  5. jamina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진초보지만 님의 글을 읽으면서 내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사진이 뭔지를 깊게 생각하게 됩니다.
    벌써부터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건강하십시요.

    2016.12.02 0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6.12.02 05:14 [ ADDR : EDIT/ DEL : REPLY ]
    • 해외에 플리커, 500px, 1px 등이 있고
      국내에 레이소다, 포클 등이 있습니다. 주소를 일일이 알려드리긴 그렇고 키워드로 검색해보시면 바로 나올거예요.

      2016.12.02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16.12.02 05:15 [ ADDR : EDIT/ DEL : REPLY ]
  8. mmmonnng

    예술을 위해 고민을 하는 것 보다. 내가 하고있는 것들이 나를 혹은 누군가를 위로해주거나 기쁘게 하는지, 혹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런게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술성이나 그 점수야... 채점자와 친하면 후하게 받는거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2016.12.02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희양

    명언 맞습니다~~
    근데 여기 댓글의 댓글은 어떻게 다나요??

    2016.12.03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Tk

    예술이 뭐다라고 대답 못하면 예술가가 아닌가요? ㅎㅎ 예술가 자기 작품 설명 못하면 안되나요? ㄷㄷㄷ

    2016.12.05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 내용의 본문이 아닌데 곡해해서 이런식으로 태클 거는 분들이 가끔 나타나시네요. 예술이 뭐다 대답 못해도 예술가라 자칭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작품 설명 못하면서도 예술임을 주장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수 있겠죠. 그런식으로는 인정받거나 존경받기는 힘들겠지만. 저는 아니다 라고 단언하지도 않았고 안된다고 끊어말하지도 않았습니다.

      2016.12.05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 타조알

      예술의 본질

      예술은 주체적인 개물(個物)을 통하여 보편적인 표현을 하고자 하는 기술인 동시에 지적(知的) 활동이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적어도 예술가라고 하는 사람이 자기 작품을 설명 못하면 그게 예술인가요?
      어린아이들이 피카소처럼 그렸다고 예술이 아니지요

      2016.12.06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리고 아마 예술가는 가난이 줄줄 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실거같습니다. (......)

      2016.12.07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11. Tk

    협회 사진가 몇명 비판하면서 예술전체를 난도질하고 계십니다. 곡해라니요 글 읽다가 제 느낌을 적은거 뿐입니다. 넘 남을 까는것도 그리
    좋아보이진 읺습니다.

    2016.12.05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반대인데요? 엄청난 피해심리를 가지고 계시는데... 이 글은 창작활동 하는 모든 이들이 한번쯤 이런 생각 해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타인을 기쁘게 하는 창작행위라면 모든게 다 예술이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예술인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고요. 예술이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말입니다. 이해 되시나요?

      이 글 보고 굳이 찔리고 난도질이라 느낄 사람이라면 예술계 전체가 아니라 예술가 라고 자칭하면서도 예술이 뭔지 생각 해본 적도 없고 자기가 하는게 뭔지 정확히 말 못하는 그러면서도 자기하는거만 진짜 예술이고 남들 하는건 장비병이라 주장하는 소수의 마음이 병든 그런 분들 뿐이겠네요.

      2016.12.05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12. Tk

    일단 협회 문제된 예술가를 빼구요

    정말 멋진 예술 작품들을 만드는 예술가들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글보면 그런 작품이랑 쇼핑몰 사진이랑 우열이 없다고요?

    장난하십니까? 아무리 뻘글이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쓰는겁니다.

    2016.12.05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보기에 뛰어나다면 그게 쇼핑몰 사진이어도 인정한다고 본문에 적고 있습니다. 장르에 우열은 없어요. 잘만든 상업영화는 허접한 예술영화보다 훨씬 낫기까지 합니다. 제가 인정하는 쇼핑몰 사진은 모 사진작가협회의 작가라 자칭하는 사람들의 허접한 합성 뇌물 수상작을 훨씬 웃돌고요.

      이게 어이없다 느껴지신다면 저는 더 드릴 말씀 없네요. 그냥 그렇게 사세요. 전 이렇게 살겠습니다. :)

      다만 세상 사람들이 tk님 같은 그런 식이면 상업포스터 그렸던 톨루즈나 도미에 같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예술가가 아니라며 천대받고 끝나버렸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상업 포스터에도 예술성이 있다는 것을, 기존 예술 작품과 우열없이 편견없이 보아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지금에 와서는 당당한 예술로 인정 잘 받고 있죠.

      tk님같은 사람들이 하는일이 뭐냐면 평론가,언론등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존의 대가의 작품만 예술로 쳐주고 새로운 시도나 참신한 사조는 예술로 인정안해주고 배척하기만 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주장하고 계시죠? 어찌 예술작품이랑 상업사진이 같을수가 있냐면서. 꽉막힌 사고방식의 전형이예요.

      시대의 변화, 예술의 흐름을 보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낡은 것만 열심히 고집하고 사세요. 안말립니다. 하지만 저한테 강요는 하지 마시길. 저는 그런 편협하고 닫힌 사고방식으로 살 생각 없습니다.

      저를 설득하시려면 최소한 그렇게 막무가내로 "진짜 예술이랑 쇼핑몰 사진은 우열이 있다능!"하고 우기는거 말고 근거나 사례를 제대로 가지고 와서 이야기해보세요. 물론 기대는 안합니다.

      2016.12.06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13. Hwang

    예술이란 나의 감성을 새로운 나만의 언어를 만들어 전달되는 것이다

    예술가란 그들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다

    또한 세상과 소통가능한 그들만의 언어를 만들어낸 사람이다

    끊임없이 가치를 표현할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는것 그것이 예술가의 업이야

    -노트에 적힌 생각 중에서-
    부끄럽지만 평소에 생각하던데로 적어봅니다.
    예술에대해 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것을 좋아합니다.
    예술 자체는 정의내리기 어렵지만 예술 행위가 가지는 특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첫번째 문단에 구태여 '전달되는' 이라고 쓴 이유는 나에게로 전해지지 않는다면 적어도 나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쇼핑몰의 잘찍은 사진은 제품의 특징을 아름다워 보이게끔 그들만의 언어로 창조해낸 것이고.
    그것을 보고 내가 신선한 아름다움을 받았다면
    그들의 표현방식에 감탄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명한 예술가의 사진이라 한들 나에게 전달되는 감정이 없으면 가치가 없습니다. 내가 받은게 없으니까요.

    2016.12.06 2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그 자체로서 이미 의미가 충분히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하는 행위를 돌아보고 성찰하고 있다는 뜻이 되거든요.

      2016.12.07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14. Hwang

    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쓴 글을 성찰해보니 너무 길게써서 전달력이 떨어져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버렸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2016.12.0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11.17 07:00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3200sec | F/1.4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중 

 

특히 작품사진 예술사진을 제대로 배운적 없이

 

하지만 왠지 비싼 카메라 샀으니 작품사진 예술사진 찍어야 할것같다 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바로 그 작품사진 예술사진 하고자 할때 흔히 하는 생각중 하나가

 

 

그런 사진은 좀 어려워야 뭔가 좀 있어보인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진에 은유적 요소, 암시적 요소를 잔뜩 넣기도 하고

 

무언가를 상징하는 다른 객체를 사진에 집어넣기도 하며

 

때로는 과잉된 색을 통해 표현하기도 하고

 

반대로 색을 없애고 명암만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뭐 다 좋습니다만 제 생각은 아주 조금 다릅니다.

 

 

 

제 생각에 사진은... 기본적으로 쉬워야 합니다.

 

 

제 생각만 그러한게 아니라 과거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사진전 입상작이나

 

명작으로 추앙받는 사진들을 살펴보면

 

보기 쉽고 읽기 쉬운 사진이 보통 좋은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기 마련이며

 

이것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보기 쉽고 읽기 쉬운 사진이

 

오히려 찍기에는 어렵고 난감하다는 점이죠.

 

 

 

보기 쉬운 사진을 달성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실 덜어내는 것입니다.

 

사진사가 보여주고 싶은 무엇외의 모든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덜어내는데 성공하였을 때,

 

그 사진은 보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하여 많은 사진사들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제 생각에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째, 불안하기 때문이예요.

 

 

내가 친절하게 이거 저거 다 넣어서 이게 뭔지 보는이에게 알려주지 않으면

 

보는 이가 그게 뭔지 모를거같아서 어떻게든 알려줘야 한다는 조바심이

 

사진에 온갖 잡스러운것을 다 넣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숨바꼭질 하는 아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술래도 숨어있는 아이도 모두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조바심이

 

필요하지도 않은 피사체를 한화면에 다 담으려 들게 되는 그런거죠.

 

 

 

실제로는 잘 숨었다며 킥킥대는 꼬마 하나....아니 그 꼬마 전신을 다 포착할 필요도 없어요. 

 

그 아이의 표정이나 제스쳐같은 부분만으로도 전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전할 수 있습니다.

 

 

 

덜어냄이라는게 그런겁니다.

 

먼저 욕심을 덜어내고 사진을 보아줄 관객을 좀 더 믿고 과감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덜어내야 합니다.

 

 

 

둘째, 아직 모르기때문입니다.

 

사진에서 불필요한게 무엇인지.

 

어느것을 덜어내야 보는 이가 불필요한 요소에 얽매이지 않고 사진감상을 하는데 좀 더 집중할 수 있을지.

 

색을 덜어낼지 객체를 덜어낼지 그림자를 덜어낼지 벡터를 덜어낼지 광원을 덜어낼지 케바케로 판단하지를 못해요.

 

 

 

왜냐면 사진을 보여주는 법을 알기위해서는 사진을 보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기 때문이예요.

 

그렇다보니 왠지 어려워야 작품처럼 되지 않을까 왠지 있는그대로 보여주면 얕아보이지 않을까 고민하게됩니다.

 

 

게시판이나 SNS등을 보면 사진잘찍는법 가르쳐달라는 글은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사진 잘보는법을 가르쳐달라는 글은 거의 전무에 가까와요.

 

실제로 사람들이 사진 보는 법을 너도 나도 모두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안배워도 되서 질문안하는걸까요?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그걸 알아야 한다는 사실 조차도 아직 인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르쳐주는 사람을 찾기가 사진 가르쳐주는 사람 찾기보다 더욱 어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좋은 독자가 곧 좋은 필자가 되는것은 아니지만,

 

좋은 필자는 거의 예외없이 좋은 독자예요.

 

이미지를 언어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사진사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슨 말만 했다 하면 전문용어에 고사성어 있는대로 갖다 붙이고

 

은유에 비유에 의인법쓰고 도치법쓰고 한다해서 우리가 그사람 보고 글 잘쓰고 말 잘한다고는 결코 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쓰는 단어와 누구나 쓰는 쉬운 문장 똑같이 쓰는데도 불구하고

 

더 이해하기 쉽고 와닿을때, 우리는 그사람을 보며 글 잘쓰는 사람이라고 하죠.

 

 

 

사진도 그와 같습니다.

 

굳이 어려운 요소 있는대로 집어넣고 예술가연 한다 해서 사진 잘찍는거 아닙니다.

 

 

 

사진을 잘 찍는다는건 곧 쉬운 사진을 찍을 줄 안다는 의미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쉬운 사진은 보통 덜어냄이라고 하는 아주 어려운 과정을 통하여 찍혀집니다.

 

예전에도 사진에서 덜어냄의 미학을 실천하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만

 

그 10가지는 말 그대로 기초적인 예시예요.

 

 

자신만의 덜어냄...자신만의 미학...그런걸 통해서

 

쉬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진을, 덜어냄을 공부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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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3

    난해한 이미지라도 난해하면 난해한대로 뇌리에 남는 전달력이 매우 강한 이미지가 있고, 아해(유*언) 사진처럼 전혀 난해하지 않은 쉬운 사진이라도 전달력이 지극히 미약한 이미지가 있지요.

    사진은 본문에 쓴 내용보다 더 다양한 범주 안에서 이야기 해야 될거 같습니다.

    2016.11.17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굉장히 예리하고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짧은 글에 너무 많은걸 담아내려 하다보니 필력이 마음을 쫓아가지 못하는, 즉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덜어냄의 미덕이 없는 글이 되어버린듯합니다.

      지적하신바와 같이 경우의 수를 좀 더 세분화 하면서 보다 넓은 범주에 대해 보다 상세한 시각으로 다시한번 볼 필요를 저도 느낍니다.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6.11.17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2. 자기가 딱 담고 싶은 장면을 담을 수 있을때까지만..... 공부합시다... ㅎㅎ ^^

    2016.11.17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수정이 안됐나요?

    2016.11.20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예시 잘 봤습니다~

    그런데, 단순하고 쉬운게 조은데요
    그런 건 어려운데;;

    2016.11.20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단지멋짐

    일반인들도 봤을때 그냥 지나치는 사진이 아닌 눈이 좀더 머물게 하는 사진이 찍고 싶은데 ..;;

    2016.11.24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제 막 디자인을 시작해서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디자인하고 있는 1인이에요.
    말씀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되네요.
    여기저기서 퇴짜만 맞고 수정만하다보니 제 것이 없어지는 기분이라 -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해요.

    2016.11.25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Hwang

    사진의 전달력에 관한 문제군요
    덜어냄의 중요성 알고있습니다만
    내가 무엇을 전하려 하는지 명확하다면
    더 필요한 요소는 넣어주고
    필요없는것은 빼게 됩니다

    음식의 간 같은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일 맛있는것은 싱거울때도 짤때도아닌
    간이 적절할 때입니다

    2016.12.06 2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Hwang

      동의하는 부분은
      내가 무엇을 전달해야 할 지 정확히 모를때
      일반적으로 더 많이 넣을려는 행동을 취한다는 것은 맞는말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불안하거든요.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살펴보고
      내가 넣은것이 과연 필요한 요소인가
      뺄것은 없는가, 혹은 더 필요한것은 없는가
      생각해보는게 제 생각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심플한 사진조차도 표현을 위해 심플함을 많이 넣는 것 을 택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암흑물질처럼 완성도를 위해 비중적으로 많이 들어가있는것이 사실이니까요

      물질적 가감이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는게
      예를들어 강렬한 햇살을 표현하기 위해 구름이 없는날 촬영하기로 했다. 하면 눈에 보이는 물질적으로는 구름이 사라진건데 강렬한 직광을 얻었다고 볼 수 있거든요. 내가 직광이 필요하다면 얻은것이죠

      2016.12.06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 뭐 비유를 한다면 때와 경우에 따라서는 싱거워야 할 때도 있고 아주 짜거나 아주 뜨겁거나 아주 차갑거나 해야 할 필요도 있죠...

      2016.12.07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홈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 계시는군요.

      "덜어내려다가 덜어내려는 욕심이 너무 많이 담겨버렸다"고 종종 표현합니다 저도.

      2016.12.07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8. 단지멋짐

    1년 밖에 안된 초보지만 저또한 잘 찍는법보단 잘보는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리사가 음미하는 법을 모르는데 맛있는 음식을 만들수 없는거겠죠. 사진사이트 보면 죄다 화질에 치중을 많이 하던데 전 구도와 느낌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장비에 투자를 별로 안하는데.....라고 스스로 위로 합니다 ㅎ
    마지막으로 신쩜팔 형아계륵 있는상태에서
    사무방 영입하려는데 괜찮을런지요.
    애기사진 음식 풍경 순입니다.
    마루토스님의 주간적이고 공격적인 글 잘 즐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관이 뚜렷하다는 거겠죠?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6.12.13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디가 크롭인지 풀프인지 따라 화각선택 답변이 가능한데 그게 없군요 음......크롭이시라면 사무방 꼭 들이시라 권해드리고 싶고 풀프면 쩜팔을 더 활용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016.12.13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9. 단지멋짐

    6d사용중인데 실내에서 좁은 느낌이 들었고 이번에 여행가는데 풍경을 이쁘게 담고 싶어서요 50mm 권유하시는군요 답변감사합니다!

    2016.12.13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6D....사실 저는 풍경 그닥 즐기지 않기때문에 풍경도 50미리로 끝내버리는 경향이 좀 강합니다. 그건 그거대로 또 묘미가 있거든요. 다만 이것도 이짓을 오래 해서 포기할거 포기하기에 가능한것 같긴 합니다.
      여유가 되시면 사무방 하나 바디캡 삼으시면 참 편하기는 해요. 저도 여행때 물려가니 진짜 편했고....결정은 누구몫? 본인몫! ㅎㅎ

      2016.12.13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앉은키

    잘 읽고 갑니다. 필자님 말씀처럼 사진을 찍는 법을 알려주는 곳은 많은데 사진 보는 법을 알려주는 곳은 잘 없는거 같네요. 마찬가지로, 사진 잘 찍으려는 사람은 많은데 사진 잘 보려는 사람도 없구요.

    필자님 생각으로는 사진을 잘 보는 방법을 어떻게 배울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016.12.23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누구한테 배우려면 결국 전문가를 찾아 배워야 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스스로 익히려면 많은 책을 보고 많은 그림을 보고 많은 사진을 보는...그러면서 사진을 볼때 텍스트로 풀어내기를 연습해보는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숲을 가르치는데 손가락에 때묻은거만 보는 그런 게 아니라 숲을 보는 그런건 기본이고요.

      2016.12.23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용갈이

    어느 블로거의 글이 생각 납니다.한국서점의 예술,사진 코너엔 "사진 잘찍는법"관련 서적이 넘쳐나는데 비해 일본서점의 예술 코너엔 "사진집이 많더라"

    2017.03.14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진을 찍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때 사진을 찍을 수있다는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려 노력 중 입니다.

    2017.03.19 0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07.23 07:3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좋은 카메라 생겼으니 이제 나도 남들 못지 않은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

 

라는 마음은 때로는 강력한 동기가 되어주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강력한 함정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첫째, '남들 못지 않은 사진'을 원하기에 자꾸 바로 그 남들 처럼 찍으려 듭니다.

 

오리지널리티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동소이하면서

 

규격적인 완성형에 집착하며 좀처럼 거기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무리 예술이라는 것이 자기 복제적 성격을 강하게 지닌다고는 하지만

 

최소한의 개성이라는 것은 필수불가결합니다.

 

일례로 만화가 조석의 마음의 소리 같은 경우 빈말로라도 잘그린 그림체라 하기 어렵지만

 

그의 그림을 다른 사람이 퍼다 나를 경우 출처, 심지어 저자 표기까지도 생략이 용인됩니다.

 

 

그냥 보면 그게 조석 그림이라는거 아니까. 캐릭터 보면 어느 만화 누구인지 아니까....

 

그만큼 강력한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심지어 법원 저작권 관련 판례에서조차 인용될 정도예요.

 

조석이 그냥 잘그린 만화를 자신의 완성형으로 삼았더라면

 

흘러넘치는 일본식 만화 캐릭터의 홍수속에서 전혀 튀지 못하고 조용하게 잊혀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렇기에 조석이 대단한거구요.

 

 

 

그런데 사진은 애초에 태생부터가 그림과는 달리 개성을 담아내기 더 어렵습니다.

 

사진만 딱 보고 그순간 아 이거 누구누구가 찍은거구나...하는건 사진 하는 사람들도 알기 어렵고

 

사진하지 않는 사람들은 더더욱 알기 어려운건 부정하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개성을 담고자 하는 노력을 포기해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개성을 부여해야 남과 차별화가 가능해집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남들 못지 않은 사진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사진을 위해 노력해야 후에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더라도

 

누구누구의 복제라던가 누구누구의 마이너카피 소리 안듣습니다.

 

 

초기에는 물론 흉내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 흉내만 내고 있으면 결코 좋은 소리는 들을 수 없는 법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4sec | F/11.0 | 0.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둘째, '비싼 카메라니까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왜 찍어야 하는건지 본인 스스로도 잘 모릅니다.

 

아니....본인은 둘째치고 다른 아마추어들이 좋은 장비 쓰는걸 두고

 

하이 아마추어와 프로분들이

 

'예술도 못하면서 왜 그런 좋은거 쓰느냐' 내지는 '그런거 샀으면 예술좀 제대로 해라' 라는 식으로 말하곤 하고

 

그거 들은 사람이 '헉 카메라 좋은거니까 예술 해야 욕 안먹납다 ㅎㄷㄷㄷ' 하는 맘이 들도록

 

몰고갈 정도로 주변 사람들조차 이 함정에 왕왕 빠져요.

 

 

 

좀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가지게 되었다 해서

 

꼭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을 찍어야만 하는 이유는 사실 전무합니다.

 

 

조던 농구화 사면 프로 선수 뺨치게 농구 잘해야 하나요?

 

좀 비싼 자전거 탄다고 해서 경륜선수 뺨치게 달려야 하나요?

 

오븐 좋은거 하나 사면 매일매일 아티제 디저트급 쿠키나 케이크를 구워야만 하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사건 말건부터 자유고 산걸 활용 하건 말건 자유이며 잘쓰건 못쓰건 자유인게 취미예요.

 

 

 

그래서 저는 좋은 카메라를 샀다 해서 뭔가 그럴듯하고 대단한걸 멋지게 찍어내려고 하시기보다는

 

일단 어깨에 힘 빼고 즐기시는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술해야해! 하는 강박관념 고정관념을 잠시라도 좀 내려놓으시라고 말입니다.

 

 

 

애초에 멋지고 예술적인 사진이라는 것은

 

촬영자가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고는 미쳐버릴것만 같은 절실한 혼의 외침을 담았을때

 

비로소 가능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혼의 외침이 적절한 소재를 만나고 적절한 기교를 통해 전달되어

 

불특정다수의 사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어내는 순간...그때 바로 사진은 살아있는 예술로 승화됩니다.

 

 

예술이 전업인 예술가들조차도 그러한 '영혼을 담아 외치고 싶은' 그 무엇을 몇십몇백개씩 가진 경우가 드뭅니다.

 

드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보통 사람이 셔터를 누르는 족족 혼을 담은 예술 사진을 찍는다?

 

 

 

한없이 경우의 수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정말 외치고 싶은' 그 무엇을 평생에 걸쳐 하나, 둘이라도 찾아내면 대단하다 할 정도예요.

 

그리고 그 찾아낸 것을 담아내어 표현해 내는 것은 또 별개의 영역이고요.

 

 

 

애초에 사진이건 무엇이건간에 자신만의 그 무엇을 찾아 긴 길을 오래토록 걷는 것.....그게 취미인게 아닐까요?

 

 

 

저는 지금 카메라 비싼거 사신 분들에게 예술을,

 

예술적인 사진을 지향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단지 '왜?"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한번 던져보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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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나 공감가는 이야기~
    저는 제가 좋은 사진 찍으면 그만이라서 (지금은 활동도 전혀 하지 않지만) 주변에서 뭐라하든 신경 안쓰죠.

    2016.07.25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7.30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업가

    가슴속을 후벼파고 그안에서 또 후벼파는 글 입니다. 사진은 쉬우면서도 어려운..ㅠ 보통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 취미들은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애요. 저또한 성격적으로 급하다 보니 빨리 배워서 남들만큼 잘하고 싶은 맘이 강한데 사진 그자체를 즐기는게 많이 부족한데 휴ㅠ 이런 성격이 절 더 힘들게 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6.09.04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늘 "왜"라고 물어보기는 하는데 웬지 점점 뻘짓거리만 하고 있는거 같은 생각이 든다는게 문제더군요;;
    특히 시뮬레이팅이 경험에 의해 점점 세분화되다보니 생각이 두세배쯤 더 많아진다는건 함정이고요.

    2017.01.11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3.18 08:36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67 EV | 50.0mm | ISO-320 | Off Compulsory

 

DSLR...미러리스....저렴하고 좋은 카메라가 많이 보급되고


햇수도 꽤 오래 쌓이다보니


브랜드, 기종을 막론하고 솔직히 기본 사진실력의 상향평준화가 상당히 진행되었다 봅니다.



그런데 뭐 내공이란게 초기엔 빨리 쌓이고 나중될수록 점차 둔화되기 시작해


어느시기부터는 도통 늘어나질 않는 문턱에 도달하게 되죠.



이 문턱에 먼저 도달해 계신 분들도 있고

시간차를 두고 좀 늦게 도달하시는 분도 있으며

이 문턱에 거의 근접하신 분들도 계신데



어쨌건간에 소위 흔히들 말하는 쨍하고 선명하고 화사한 사진...이라는 기본명제는

어지간한 분들은 뭐 기본으로 만족시키는 그런 상향평준화가 꽤 이뤄졌다 생각해요.




문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는게 위에서도 말했듯 보통 어려운게 아니라는 겁니다.

선명하고 쨍하고 화사하다 라는 눈에 확 보이는 목표까지야 솔직히 쉽진 않아도 어렵지는 않은 부분인데 비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나만의 적정노출" "나만의 테마, 주제" "나만의 표현법"...

그리고 멋진 사진의 저 위에 존재하는 "좋은 사진"이라는 명제를 만족시킨다는것은


어디서 제대로 사진 배워보지 않은 아마추어로서는 꽤나 크고 두꺼운 벽이거든요.

치열한 자기반성도 필요하고...좋은 스승의 존재도 필요하고....


사실 뭐 꼭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야 할 절대적 당위성, 필요성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일단 이 문턱까지 오게 되면 비로서 몸으로 크게 체감합니다.


이 벽의 두터움을. 이 벽을 뛰어 넘은 분들의 대단함을. 이 벽 위에 존재할 무궁한 사진의 경지를....




그 결과, 보통은 자신을 낮추게 됩니다.

당연한 일이예요. 예술의 경지 어디에 끝이 있나요...?

끝이 없다는걸 어렴풋하게나마 깨닫게 될 수록

자기 사진이 별볼일 없는 그저 쨍하고 선명하기만 한 사진이란 사실에 좌절하며 스스로를 낮출 수 밖에 없습니다.



낮추지 않는다면 그건 뭐 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르는 격이요,

다 익은 벼가 고개 숙인다는 진리조차 모르는 케이스로서 오히려 심하게 욕먹을 거예요...






....그리고 그런 분들의 숫자가 상향평준화의 경향으로 인해 많아지다보니

초보분들 보기엔 사진 정말 잘찍는것 같은데 스스로 사진 못찍는다, 내공이 형편없다, 실력이 안는다며

마치 진짜 못찍는 사람을 놀려대는듯 느껴질 수도 있을겁니다.


보기 불편해 하시는 분들도 많고

서로 겸손을 가장해 얼굴에 금칠이나 하고 앉았는 모양새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이것도 하나의 흐름이요, 상향평준화가 가져오는 일종의 현상 아닐까 싶어요.

사진 내공의 상향평준화가 가져오는 현상들은 이것 외에도 참 다양합니다.

위와는 반대로...자기 생각에 자기가 사진을 제법 잘찍는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가지시게 되는 경우 흔히 보이는 현상은

첫째, 사진으로 돈벌이를 하려 든다.

둘째, 스스로 예술가연 하려 든다.

셋째, 남을 쉽게 가르치려 든다(특히 사진보다 장비측면에서)....같은게 있을 겁니다.

........쓰고보니 무진장 찔리는군요....;

 

사실 다른 포스팅에서 이 세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짚은 바가 있으니 여기서는 생략키로 하겠습니다만,

아마추어 레벨에서 딱 두가지만 경계하셨으면 싶은건 있어요.

 

첫째는 "작품"에 연연하지 말라는 것.....일상을 담으며 어느 순간 일상이 예술과 접목하게 되는 한 순간을 찍는것은

저를 비롯한 가족사진사의 공통된 소망일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진, 특히 남 보여주기용으로 그런 사진을 꼭 찍어야 할 당위성은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오늘 저 위에 올린 사진이 그렇습니다.

작품따위랑은 20만 광년쯤 떨어진...말 그대로 순수한 일상의 사진이지요.

의외로...이런 사진을 남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남 보여주는 사진은 작품성이 있는 예술적 사진이어야 한다, 그것이 설령 아이들을 찍은 가족사진이라 할지라도! 라는

이상한 선입견을 가지신 경우가 생각외로 많거든요....

그러지 말고 그냥 순수한 일상으로도 충분하니 많이 찍고 많이 보여주세요.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크게 내공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둘째로는 가족사진 외의 사진을 주 테마로 삼는 분들에게 해당하는 경우인데

바로 피사체 지상주의....를 경계하자는 겁니다.

 

이부분은 전에도 이야기 한 적 있고 나중에 한번 진짜 제대로 짚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기때문에 언급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진의 상향평준화 현상은 점점 더 두드러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분들이 쨍하고 화사한 사진 찍는 단계까지 오신다 하더라도

그 다음, 벽 너머의 경지로 갈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여전히 극소수에 불과할 수 밖에 없을거예요.

 

이유야 뭐 간단하죠....그 이상의 경지로 가고자 한다면 사진만 찍어서는 어림도 없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알고, 미술을 알고, 인문학을 알고, 텍스트를 알고, 빛을 알고, 색을 알고....

그야말로 치열한 자기성찰 끝에 이 모든것을 하나로 아울러 어느순간 깨우침을 얻고 만류귀종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기초적 소양이 부족하다면 절대로 이 벽 너머로 갈 수 없기 때문이예요.

 

쨍한 사진 찍는 DSLR책 따위 백날 백권 읽어도 이 벽은 넘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를 10년동안 곰씹는게 도움이 되면 되었지...-_-;;

 

저 역시 이 벽 앞에서 몇년째 좌절하고 있는 한사람이긴 하지만

그리고 언젠간 이 벽을 넘기를 갈망하고 있지만....뭐 안넘으면 어때요. 까짓거.

저 벽 넘는다 해서 제 아들과 딸이 더 행복해지냐면 그건 또 아닌지라....ㅋ;

 

 

잊지마세요.

우리가 사진을 직업이 아닌 취미로 하고 있는동안에는

우리의 제 1 목표는 행복이지, 실력이나 내공...조낸 멋진 한장 찍어 불특정다수에게 자랑하는 어설픈 실력자랑같은게 목표가 아니란걸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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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요...정말 사진을 아는 스승 같은 존재가 필요한데..
    초보의 한계를 넘을 수 가없네요..

    길게 쓰면 일기가 될 것 같아서 줄입니다.

    2013.03.18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게 또 넌센스죠.

      저도 이름난 프로 사진사분들과 교류를 좀 가지는 행운을 누려보기도 했습니다만..

      아는것과 가르치는것은 또 별개라는 명제가 발목을 잡더군요..;;


      스승.....스승을 뵙고 싶습니다 ㅠㅠ

      2013.03.18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경이 아빠

    좋은글 참 잘보았습니다. 아빠진사로써 심히 공감도 느끼고~ 장비에 대한 집착도... 그리고 놀러갔을때 이건 추억보다 사진찍기 놀이한다고 바쁘다보니~ 이건아니다 싶기도 하고 마루토스님글보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돌아서면 또 장비집착 ㅎㅎ 이건 머 참 어렵네요. 특히나 slr클럽에서 렌즈 머 추천해주세요 하는거보면 자기가 잘쓰는걸 찾아야지 ㅡㅡ;; 참 답답하기도 하고~ 더 가관인건 무조건 비싼 만투, 사무엘로 가세요... 이런건 아닌거 같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고싶은건 함정...

    2013.03.18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 사진을 보고 처음으로 사진이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흔들 수가 있구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http://farm1.staticflickr.com/109/276252284_bd65ff97c8_o.jpg

    그 당시 작가가 고등학생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니콘잡지에 실렸던 사진입니다.

    누군가 내 사진에 감동을 받으면 그걸로 된거같아요. 마루토스님의 아이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냥 빠져버리게 됩니다. 저도 아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2013.03.18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왓...띵 한데요..

      이 사진에 담긴 정서의 "무게감"이 정말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기억에 남는게 당연하리만한 "무게"가 이 사진에서 느껴집니다.

      인물 한명 없이...그저 흔하디 흔한 시골의 풍경일진데
      이정도의 정서를 전달하다니...헉소리 나네요.

      자동차 휠 근처에 간 실금들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2013.03.18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 링크가 클릭되질 않아 URL을 주소창에 일일이 입력해 봤습니다.
      입력한 보람이...있군요...휴...(__);;;

      2013.03.18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 보자마자 저는 왜 맥주부터 생각나는걸까요;;;

      2013.03.18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러게요. 그래서 "좋은 사진"은 잘찍은 사진과는 궤를 달리하는것 같아요...

      2013.03.18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래서 훌륭한 사진이죠.
      평범한 일상을 담은 이미지에서 맥주한잔 같은 다른 심상을 불러 일으키는 힘....
      본능적으로 이미지를 텍스트처럼 읽고 소화한 후 나온 "맥주 한잔 하고싶다"는 감상평을 만들어 내는 그런 사진..

      사진도 좋지만 평도 좋네요. 맥주 생각나는 사진이라..

      2013.03.18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4. 비밀댓글입니다

    2013.03.18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 보이는 목표만 추구하다 한순간 확 타오르고 때려치우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추구하며 설령 도달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느긋하게 꾸준히 하는...그런걸 원합니다. ㅎㅎ

      2013.03.18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5. 전 무조건 쨍한 사진 싫어라합니다.

    한 장의 흔들린 사진이라도 이야기가 있는 사진 좋아라합니다.

    마루토스님 우예 잘지내고 계신교?

    남다른 마루토스님만의 사진의 철학, 마루토스님이 진정 사진을 사랑하는 사진가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올리신 포스팅 잘보고 잘배우고 있습니다. ^^

    2013.03.18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니자드

    많이 생각하고 찍다보면 결국 사진기술은 늘게 되는 듯 합니다. 아직도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제 사진도 가끔 저보다 초보분들이 잘 찍었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이죠^^

    2013.03.18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6d]실베

    동감합니다..
    피사체지상주의.. 알면서도 정말 실천하기 힘든것같아요.
    이쁜 여성분 찍어주고 올리면 반응이 좋으니.. 사람맘이란게 참..

    2013.03.18 0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엄훠낫! 얘가, 얘가 모에를 알아!
    남매가 유혹의 명철신보다 더 페로몬을 뽕뽕 뿌리기 시작했군요.
    (혹시 영재교육으로 모에 애니를 주구장창 틀어주신 건.. ? -_-;;)

    내공의 벽이라 그딴 거 당연히 모르고 살아가니 그 위가 어떤 건지는 모르겠는데
    뭐, 올라가봐야 별 수 없다면
    그냥 즐겁게 하는 게 더 낫겠군요.

    2013.03.18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조모에는 모에가 아니죠.
      즉 자신이 츤데레라 인식하고 츤데레를 연기해서야 진정한 모에의 대상이 될수 없죠.
      아유카와 마도카처럼 자연스럽게 츤데레로 성장해야 비로서 진정한 모에의 대상이 되듯.....응;? 이게 아니라;;

      이제 조금 더 크면 아빠 엄마의 진짜 놀이가 시작될듯합니다.ㅋ
      무슨 옷 입혀줄까 고민이;;

      2013.03.18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9. 모모

    너무나도 정확하게 맞는 말씀이네요
    사진으로 돈을 벌거 아니면 사진으로 행복해야 하는데
    그냥 비교하지않고 즐기면 되는데
    마치 독립투사처럼 괴로워 하는 분들을 많이보아서요..^^ㅎㅎㅎ

    2013.03.18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뭐 진짜 저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라면
      그 괴로움은 당연한 일이죠...;

      다만 자기가 진짜 거기 올라가야만 행복해질건지는
      각자 스스로 생각 좀 깊이 해보셔야....;

      2013.03.18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딱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같네요^^ 처음에는 잘 찍어보려고 하다가 바로 마구찍어버려서
    나중에 올리는 사진은 그냥 그런 생활속 사진들입니다..
    그것도 타이밍도 못마치고 찍는 경우가 다반사이지만요^^
    잘 보고갑니다

    2013.03.18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구별

    네.. 동감합니다. 취미인데 행복을 위해서 나아가야 겠죠..
    사진집중 인물사진에 대한 가족, 친구, 사랑(?) 집에 있는데 행복이 묻어나더라구요.^^

    2013.03.18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별보는그놈

    스르륵 캐포 눈팅하면서 초보/망사라고 올라오는 사진을 볼 때마다, 이분들이 초보면 나는 아메바인 것일까! 라는 자괴감에 빠지곤 했는데, 그 의문이 해결되었네요 .ㅎㅎ 저도 그런 벽을 느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ㅡ ㅜ

    2013.03.18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3.03.18 15:59 [ ADDR : EDIT/ DEL : REPLY ]
    • 헉..일단 비밀댓글로 돌려주시고요..
      제가 굉장히 불친절한 호랑이강사..에 해당되기때문에 과연 원하시는 걸 가르쳐 드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두시간만에 뚝딱 하고 가르쳐드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몇날며칠, 몇주간 계속될수도 있기때문에..-_-;;

      일단 나중에 따로 연락은 드릴께요.

      2013.03.18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3.03.18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15.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 잘 새겨듣고 갑니다.

    정말.... 그저 쨍하고 선명한 사진을 동경했는데,
    아직 100% 생생한 사진을 담아내지도 못해봤으면서
    또 다른 벽이 나타났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2013.03.18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백번 맞는 말씀이내요..^^
    첨부터 쨍한 사진을 그닥 좋아라하지 않았지만..
    글고 내공이나 실력 역시 평준화되진 못했지만..
    늘 고민하고 되돌아보려 노력하는 중이내요..
    잘 되진 않지만 말이죠^^

    2013.03.18 23: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꼭 멋진 사진을 건져야겠다는 욕심보다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느낌으로
    간단하게 찍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2013.03.20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펜탁시안소환

    정말 좋은 말, 필요한 말, 지금 제게 필요한 말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처음에 사진을 시작할 땐 우리 가족의 일상을 담는게 목표였는데, 점점 포럼활동을 하면서 장비병이 늘어가다가...
    이젠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행복과 추억을 담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 좋은 글 많이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3.20 1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고고황대장

    제가 가지 못한곳
    알지 못하는 모델
    표한하지 못한 장면
    수십장 올려대면서..
    제목은 오늘도 망사~
    아래 댓글은 역시 후라이 주루룩..
    사실 이런것 보면서 약간 배알도 꼴리고
    ㅋㅋ
    근데 마루토스님 글보고 생각의 경계? 관점의 차이?
    다른것 다 떠나서
    사진을 바라보는 수준차이를 확실하게 느낌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후라이글봐도 고개가 끄덕여질듯 합니다!

    2013.03.30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1.15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33 EV | 12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며칠전..국내 사진관련 최대급으로 일컬어지는 모 사이트의 갤러리에

몇장의 누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 몇장의 사진은 대단한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죠.


지금 제가 포스팅하는것도 바로 그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올라온 사진은 몇장의 연작사진으로서

모자이크된 얼굴의 누드 중년남성이 역시 누드로 침대에 엎드려 누워있는 어린 여성의 허벅지를 만지는 사진,


그리고 침대에 엎드려있는 누드 여성을 두고 일어나서 사라지는 일련의 연작사진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촬영자 자신이 누드로 출연했다는걸 제외하곤 누드갤러리등에 흔히 올라오는 사진유형중

하나에 불과한 컨셉-처녀성의 상실-사진으로 보아 넘겨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촬영자 자신이 아주 당당하고 자신만만하게 몇글자 더 적어둔데서 기인합니다.

거기엔 "모델과에 합격한 고등학교 졸업 예정인 여학생을 촬영했다, 많은 격려 바란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촬영장소조차도 호텔이었습니다. (.......)

당연한 일이지만 어지간한 사진은 그냥 넘어가는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난리가 났습니다.

심지어는 아청법 위반이라며 검경에 신고까지 들어갈정도로 말입니다.


자칭 작가분의 변도 한번 들어볼까요?

"고등학교 졸업반이라 함은 졸업을 앞둔 고교 3학년을 일컫으며 사회통념상 한국나이로 19세에 고교3학년이 되므로 고3  졸업반이면

2013년 1월이 지난 현재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1일이 지났으므로 아청법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어 처벌이 이루어질 경우 처벌 수위는 어느정도 되나요?"


자, 우리...상식적인 선에서 생각을 해보죠.

어리디 어린 여학생, 설령 졸업반이고 모델을 하기로 결심해 모델과에 입학이 결정된 학생이라 해도 데리고 찍을 사진이

작가 자신이 직접 호텔에서 똑딱이로 찍는 어린 여학생 엉덩이 만지는 장면이 들어간 컨셉의 누드사진밖에 없는걸까요?

그정도는 해줘야 예술인걸까요...? 게다가 자기는 또 왜 홀라당 벗었답니까..??


이 작가분은 여학생이 19세니까 성인이다 아니다만 따져서 자기가 처벌받을지의 여부만 걱정하고 계신데..

졸업도 안한 이 여학생이 이 몇장의 사진으로 인해 평생 안고 갈 상처와 잘못된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잘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솔직히 이런 류의 사건을 처음 접하는게 아닙니다.

모 성인 의류 사이트에서는 모델들 데려다가 피팅사진 찍는다는 핑계 대며 벗겨대다 결국 성추행혐의로 잡혀가기도 했고

아예 모 케이블TV에서조차 미성년자 모델지망생 데려다 상의 탈의 시키고 세미누드 컨셉의 광고사진 촬영하다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에 부딪히기도 하는 둥....이런류의 사건은 끊이질 않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자녀분들이 모델지망생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묻는 분들이 꽤 계신데

제 대답은 거의 항상 한결같이 똑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젊고 예쁜 여성이 모델관련 직종으로 일하고자 한다는건 보통각오로 되는 일이 아니며

아무리 본인이 그럴 의사가 없다 해도 인지도를 권력으로 착각하는 일부 사진사들로 인해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상처받을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하니

충분히 심사숙고를 하고 관련정보를 많이 모은 다음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곤 하죠.


원래는 모델이라는건 축복받은 직업이어야 합니다.

축복받은 선천적, 그리고 일부 후천적인 조건들이 모이고 모인 극히 일부의 선택받은 사람들이

선택받은 외모를 여러 분야에서 어필하며 그 댓가를 받는, 영예롭고 또 선망받는 직업이어야 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일들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모델이라는 직업을 이제 갓 선택한,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도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모델이라는 직업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제대로 배울 기회를 가지지 않은 여학생을 데려다가

모델의 세계를 가르쳐준다는게 고작 호텔에서 여학생 벌거벗겨놓고 자기도 덩달아 벌거벗고 허벅지 만지작하는 사진 찍는게

예술이고 나발이고를 떠나, 그리고 법률적으로 성인이냐 아니냐를 떠나

도덕적 양심적으로 올바른 행위라고 여러분들은 생각하십니까? 예술이란 명목만 들이대면 이게 용납이 되는걸까요? 과연..?

아..참 그러고보니 그런 분들도 있었죠. 여학생들 쪼물딱 성추행 해놓고는 교육이었다고 발뺌하던 교육자분들..(.......)

이런걸 예술이나 교육이라고 생각할 리도 없지만 실제로 정말 본인들이 그렇게 믿으신다면 나를 믿는 대학 오산 대학올시다입니다.

 

아 물론 레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분들 많다니까요. 그러니 매일같이 뉴스에서 떠들고

전자발찌 착용을 소급적용 하네 마네 하며 성범죄자들이 들끓는거겠죠.


하지만 최소한....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가치관과 건전한 상식을 지닌 성인 사진사라면...

모델 지망 여고생 데려다 벌겨벗겨놓고, 자기도 덩달아 홀라당 벗고 허벅지 만지는 사진이나 찍는 대신

다른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줄 수도 있는 일이고, 모델의 세계에 대해 설명해 줄 수도 있는 일이고,

어떤 힘든 일들이 있고 어떤 사진사들이 있으며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고...이런걸 가르쳐 주면서

모델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선택받은 이들의 영예로운 직업인지를 설파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비겁하게 자기얼굴은 모자이크 해놓고, 뒤늦게 아청법 위반이냐 아니냐..자기가 받을 처벌 수위가 어떻게 되냐만 따지기 이전에

모델이 된 여학생이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그 여학생에게 어떤 속죄를 해야 할지, 그 부모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를 생각하는게 우선아닐까요?


대저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사진계의 현실이 이모냥 이꼴입니다.

한심해서 말이 나오질 않을 지경이예요.


물론 모 초유명사진작가분이 TV에 나와서 웃으며 말한적도 있습니다.

자기는 대학교 다니면서 학교 여학생들 다 벗겨서 사진찍어봤다고...


저는 저거 절대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존경스러워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인물 사진사에게 제일 중요한거? 사진실력이나 내공을 떠나 우선 말빨입니다.

모델이 아닌 사람 다수의 옷을 벗게 만들정도의 화법이라면 세상천지에 인물 데려다 못찍을 사진이 없을 겁니다.

그것도 판단력이 미약한 미성년자 여고생이 아니고 여물대로 여문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겁니다.

이거랑 저거랑은 아예 근본부터가 다릅니다.


그런데 이런 작가분들이 요래요래 했다고 하니 나도 여고생 한번 데려다......이건 아니죠. -_-;;

막말로 자기 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여고생 자기 딸이면 그렇게 벗겨놓고 자기도 홀라당 벗은채 허벅지 만져대며 사진 찍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여고생 자기 딸 허벅지를 생판 모르는 아마추어 사진사가 예술이란 미명하에 지도 같이 홀라당 벗은채로 주물럭대도록 놔두시겠습니까?

 

저런 사진을 이제 갓 모델쪽에 입문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여고생을 데려다 해야만 했을까요?

미성년자 데려다 처녀성 상실 컨셉 사진 찍어야만 그 컨셉이 예술로 승화될까요?

 

걍 까놓고 말해 돈주고 프로 성인여성 모델 고용해서 찍었으면 이렇게까지 문제 되지 않습니다.

프로 성인여성 모델데려다가도 얼마든지 처녀성 상실 컨셉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리얼하게.

기껏 한다는게 고작 뭐가 뭔지 모르는 여고생 꼬드껴 컨셉이라면서 조물딱대는건가요? 자기도 홀라당 벗고?

그게 예술이라는 말을 지금 저보고 믿으라는 겁니까...;?

 

막말로 ...행여 여고생측에서 작가 붙잡고 이런거좀 찍어주세요.....해도

아이쿠 안될말이다..네가 아직 어려서 물불을 못가리는구나...너자신을 좀 더 소중히 하려무나...

모델이란게 무조건 벗는게 장땡이 아니란다....

이렇게 가르쳐야 하는것이 나이살 먹은 어른의 올바른 행동아닐까요????

예술욕심이 아무리 과하기로서니 어른이 어른이기를 포기합니까? 앞장서서 여고생앞에서 홀라당 벗고..?

 

예전에도 비슷한일 있었습니다.

정말 몸매가 빼어난 글래머 미성년자 여학생을 데려다 돈을 주고 비공개 스튜디오모델출사를 했는데

미성년자를 데려다가 얼마나 수위가 높은 사진을 찍었는지 보는 저나 다른 사람들이 다 놀랄정도였고

급기야는 출사 주최측에서 외부 포스팅 금지, 비공개 포스팅으로 돌리더군요.

그러고도 자기들은 예술인데 보는 놈들이 예술에 무지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오히려 화를 냈었습니다.

모델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서는 이때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오히려 그 모델 섭외하려면 어디가야 하냐는 문의가 빗발쳤다는 슬픈 후일담이 남아있습니다.

 


같은 아마추어 사진사로서 참 쪽이 팔리고 챙피하고 들 얼굴이 없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누가 카메라 들고 다니는 사람들 좋게 보겠어요.


어린새는 죽건 말건 둥지에서 꺼내 찍고

어린 여고생은 벌거벗겨 주물럭대며 찍고

구인광고 보고 온 여대생에겐 야한 옷 입힌다음 찍으며 성행위 강요하다 잡혀가고

이름난 꽃밭은 단체로 와서 짓밟고

이름난 명소엔 주민들 피해 보건말건 아무데나 주차하곤 쓰레기 있는데로 버려가며 사진만 찍고 가버리고

길거리에선 여자분들 미니스커트나 도촬해대고

해수욕장에선 비키니 도촬하다 잡혀가고

미성년자 데려다 얼마나 대단한 사진을 찍었길래 급기야 외부노출금지를 시키고....


이건 뭐 한도 없고 끝도 없습니다.

한두번 쓰는 글이 아닌데 고쳐지는게 없어요. 미치고 펄쩍 뛸 노릇입니다. -_-;;


그나마 제 블로그에 여태까지 와주신 분들이 200만명이 넘습니다.

이런글 하나 쓰면 그래도 몇천명은 와서 꼬박꼬박 읽어주십니다.


생각다 못해 저는 그 소수의 사진사분들에게만이라도 소리쳐 외치고 싶어요.

그 소수의 분들만이라도 보고 사진사로서의 양심을 지키셨으면 하고 바래요.

그런거밖에는 할 수 있는게 달리 없습니다. ㅠㅠ


우리 제발....지킬것은 지키며 찍읍시다.


예술에 욕심내기 이전에 양심을 생각해요 우리.

아무나 은교 같은 영화 찍을수 있는거 아니고 아무나 로리타같은 영화 촬영할 수 있는거 아닙니다.


지금 자기가 하는게 숭고한 예술이라고 쉬이 착각하지 마세요.

예술이면 무엇이든 다 허용될 것이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자기 욕심을 채우기에 앞서 대상이 되는 피사체가 받을 피해도 제발 생각해주세요....

그리 대단한 기준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제 생각엔.

그런사진 찍는 나이 지긋하신 분들....다 아들 딸 있으시잖아요.

그 아들 딸에게 보여주기 부끄럽지 않은 사진 찍으시면 되는겁니다....결과물도, 그리고 과정도 말입니다...

 

 

사건의 추이는 앞으로도 좀 지켜보겠습니다만(해당 작가분은 이미 커뮤니티 탈퇴하셨어요)

해당 여학생과 그 가족들이 받게 될 정신적 충격 및 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해 가지게 되셨을

완전히 잘못된 선입견에 대해서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발.....이 잘못된 아마추어 사진 문화의 비정상적인 생태계가 하루빨리 제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ethod-ist.

    세상이 참 어지럽네요.. 저부터라도 오늘 하루 작은 일 들 앞에서부터 바로 서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땅에서 '아름다운' 이라는 말은 이미 어색한 어휘가 되어버린거 같네요..
    자라나고 있는 두 딸에게 어떤 세상을 보여주게 될지........

    2013.01.15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싼 카메라만 들면,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진가인냥~
    주변에 잘 찍는다고 칭찬좀 해주는 사람이 많을 수록 스스로를 대단한 작가인냥
    육갑을 떠는 작자들이 알고보면 너무 많습니다.

    어떤 부류를 보면 "저 인간들 에게는 카메라 드는것 조차도 수치다" 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

    왜들 그러는 걸까요?

    아침부터 심한 욕은 할 수 없겠고..


    그리고 그 사진을 찍은 작자도 문제지만,
    모델이라면 천지분간 못하고 , 벗으라면 벗고, 까라면 까는
    그 어린 아이도 심하게 문제라는 겁니다.

    그정도 나이면 충분히 사리분간을 할 수 있고, 어떤상황인지 , 인지 할 수 있는 나이인데 말이지요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 아이조차 두둔하고 싶지 않습니다.

    2013.01.15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사실 그 여학생을 꽤 두둔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제 모델로 첫발을 내딛는 어린 학생이
      자칭 사진사라는 사람의 꼬드낌에 넘어가는것은 비유하자면
      연예기획사의 꼬드낌에 넘어가는 연예인 지망생과 그리 다르지 않거든요.

      아주 모르는것도 아니지만 아주 작은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면
      거기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미숙자, 사회적 약자이기에
      오히려 더 두둔하고 싶고 먼저 어른이 된 이들이 잘 가르쳐야 할 부분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누가 이런걸 가르쳐주겠어요....

      2013.01.15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 바로 그렇기 때문에 건전한 상식과 올바른 도덕관을 지닌 어른이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 이 어린양들에게 바른 길, 바른 사고를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 생각해요.

      고3여학생이면 알거 다 안다..사리분별 할수 있는 나이다..
      알긴 아는데 잘못 알수 있고 사리분별 할 수 있지만 잘못 분별할 수 있는 나이, 그 미묘한 선상에 서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잘못안것을 탓하고 잘못생각했으니 두둔안해주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잘못알게 된것을 안스럽게 여기고 잘못 생각한것을 바르게 이끌어주기는 어렵죠. 그래도 해야 하는것이 어른으로서의 의무아닐까요...

      그래서 제가 저 사진사분에게 더 화가 나는겁니다.

      2013.01.15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 한편으로 생각하면 (다른부분은 모르겠습니다만은..)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합니다.

      그런걸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는 않으니까요..

      사실 요즘의 아이들, 중학생 정도만 되도, 그쪽? 으로는 어른들보다 정보도 더 빠르고 영특합니다.

      지금의 성인들도 중고등학교 때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요즘 아이들, 무엇보다 , 모델, 레이싱걸,배우, 아이돌 되고싶어서 안달나 있을겁니다.
      그 뒷얘기들도 모를리가 없습니다, (정말 그 뒷얘기를 모르는 아이들도 있기는 하겠지만)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런걸 크게 중요하게 생각 "안" 한다는 겁니다.

      2013.01.15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런 분들 때문에 선량한 2차원 주민들까지 피해를 봐야하는 악영향의 확산이죠.
    사진사가 아니래도 분노하렵니다.

    2013.01.15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용감하다고 해야할까 무식하다 해야할까...처벌 수위 걱정하는걸 보면 완전 또라이는 아닌듯 싶고...에휴..........;;;;

    2013.01.15 1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 그 사진을 보면서... 추악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그렇게 떳떳했다면 자신의 얼굴은 왜 모자이크 처리한건지....;;;

    2013.01.15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삼단변심

    참.... 카메라를 무기 삼아... 그런 짓을 하는군요....

    요즘 사진 커뮤너티는 잘 안들어가서... 못봤지만...

    지방의 경치 좋은 곳에 사는 저도.. 가끔 카메라들고... 무식하게 인도도 없는 도로에 삼각대 펼쳐들고 도로 중앙에서 다니는 사람...

    농사지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양해도 구하지 않고 막찍는 사람...

    제생각은.. 이런 사람들은 그냥 빨리 죽어야 남들에게 피해 안줘요... 그러다 그냥 차에 받히면 받은 사람은 무슨 죄인가요...

    카메라만 들면 용감해지는 이런 사람들은 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있네요...

    2013.01.15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멋대로 차 세우고 사진찍으시다 교통사고로
      세분의 사진사가 실제로 돌아가신 일이 있었죠.

      받은 사람은 무슨죄인지....

      2013.01.16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7. 가마귀꿈

    스스로의 양심을 돌아보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일을...모르는체 하는건지 그냥 무식한거지..

    돌아다니다 보면 꽤 많아요... 언쩨쯤 이런 사람들이 없어질까요..

    2013.01.15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초보아빠진사

    딸둔 아빠로서 요즘 세상이 무섭고 슬픕니다

    2013.01.15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주위에 민폐끼쳐가며 찍는 분들이나 초보진사 무시하고 괄시하는 분들이나 기타등등의 개념없는 무식한 것들보다 더하네요

    개념이 없는 정도거나 무식한 정도가 아니라 도덕이나 윤리, 더크게는 법에 대한 거리낌이 없는 정도로 보여서 무서운 지경입니다.

    육두문자 생략하고 한마디 하자면...하...드런새끼네요.

    2013.01.15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렇게 주관적 사고에 빠져 납득할수 없는 괴변을 늘어놓는 사람들 보면 화가 나네요.

    2013.01.15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교되거나 혹은 불려질 강아지가 불쌍하죠... 저런걸로 예술 운운할 입은 미싱질이 답이죠. 아님 염라형님 경작지로 데려가던가....

    2013.01.16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작가의 열정에는 논쟁거리되기 쉽상이죠.. 특히나 누드는 예술과 외설의 기준이 모호할때가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중년남성이 얼굴모자이크로 나온다는게 처음부터 작품을 찍을 의도는 아닌거 같네요.
    작품을 가장한 자기만족 욕심채우기죠;;;

    2013.01.16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모르는 사이에 그런 일이 또 있었군요.

    모델 촬영회에 참여해볼까 생각하다가 돈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었는데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3.01.16 2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 문제의 사진을 저도 봤습니다.
    사진을 올린이의 자기 정당화는 여러가지였죠... 얼굴미공개, 주요부위 미노출, 예비 대학생 등등..
    아청법에 저촉된다 한들 상업적으로 이용한 사진이 아니니 처벌수위가 높지도 않겠죠.

    dslr이 보급 되고 아마츄어 사진사들이 내공이 프로수준에 도달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전문 작가의 영역까지 넘보게 되는 것이 요즘 현실입니다만...
    사진을 찍는 기술이 늘어나는 만큼 윤리의식도 함께 늘어나야 할텐데 그 부분이 항상 아쉽죠.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다보면 쇼핑몰 피팅모델 촬영하러 오는 미성년자 모델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사전 통화에서 모델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노출 수위입니다.
    이런저런 대화 하다보면 모델경력이라봐야 2~3년도 안되는 친구들이 노출사진, 개인출사 사진은 안찍는다고
    못박아서 말하는걸 많이 듣게 됩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많이 시달린 걸까요?

    스폰서 제의, 모델일인줄알고 미팅하니 성인바(bar) 알바 제의 등등
    어린 모델들이 겪고 있는 현실은 더 심각합니다.

    가끔은 카메라를 들고있는 제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2013.01.18 1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모델들도 얼마나 데어봤으면 그러겠어요.
      며칠전엔 사진사들이 앞다투어 모델과 원나잇 한 무용담을 게시판에서 늘어놓는거 보고 토나오는줄 알았습니다. -_-

      2013.01.21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3.01.21 00:31 [ ADDR : EDIT/ DEL : REPLY ]
  16. 민지아빠

    이 사건 저도 봤습니다. 그 사건...작가의 말. 그 따위 필요없습니다. 졸업 예정자란 한단어로 모든게 설명가능합니다.
    그 사건이 커지면 여학생 인생도 끝납니다. 졸업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경우 졸업이 안되거나 입학도 취소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호자 동의나 보호자 동행 없이 누드 촬영이라....어디서 그런 사진에 예술, 도움이라는 단어를 가져다 쓰는건지.
    아직 학적이 고등학교에 남아있는 학생을 1월 1일이 지났다고...거기다가 만지기까지. 정말 앞에 있으면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2013.01.22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지극히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남자지만 더러운 벌레같은 남자들도 꽤 많지요.

    이 것은 법의 처벌도 처벌이지만, 자기의 양심에 물어보면 답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3.02.18 21: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yjnp

    이런 류의 사건을 접하다 보면 솔직히 부끄럽고 낯뜨거워서 카메라 들고 외출하는게 망설여집니다 !!
    물론 그렇치 않는 분들이 훨씬 많지만요~!!
    마루토스님의 글을 읽다 보면 참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만 해주시네요!!
    오늘도 감사히 많은걸 느끼고 갑니다.

    2013.04.22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요 며칠전 f커뮤니티에서 힘을 실어주셨는데 2년전에도 이렇군요...
    변함이 없다는게 참 안타깝네요

    2015.03.10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혼자

    도덕적인 문제말고 법적으로는 어떻게 되어있고 미성년자 모델에 대한 보호는 어떻게 되어있는지가 궁금합니다

    2016.08.15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청소년 보호법, 성범죄에 관한 형법, 그리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대한 법률로 보호받으며 이를 위반하면 법령에 의거하여 재판후 처벌받습니다.

      2016.08.16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12.07 08:4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고급 와인...고급 오리..이런걸 진정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범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엄청난 미각뿐만 아니라

그 맛과 품위를 보통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말로 잘 풀어 설명하는 능력도 겸비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무슨무슨 재료 쓴거고 어떤어떤식으로 요리했구나 하는걸 알아내는 정도가 아니라 말이죠.

그거랑 이거랑은 비슷한듯 별개고 별개인듯 비슷한 능력 아닐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인공첨가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의 원래 맛을 최대한 살려내어 담백하게 요리해낸 경우

경지에 달한 사람이라면 혀에 느껴지는 맛으로부터 요리사의 의도를 파악하고 극찬할테지만

화학조미료의 맛에 찌든 대다수의 일반인이라면 싱겁고 맛없다며 볼품없는 요리로 치부할 수도 있겠죠.

뭐랄까....평론가, 비평가의 관점과 일반인의 관점이 너무나 다르다면

최상의 재료와 조리법으로 최고의 요리사가 요리해 냈더라도 그 집은 파리 날릴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오히려 싸구려 라면집이나 조미료로 범벅을 한 중국집이 미어터지겠죠.



예술, 미술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2차원에 3차원을 접목시킨 피카소, 프랙탈을 연상케 하는 붓놀림의 고호,

빛과 그림자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찰했던 인상파의 대가들...

이들의 그림은 평론가들에게는 극찬을 받았을 지언정 일반 보통사람들 보기엔 그리 대단치 않아보이기 쉽상입니다.

오히려 인터넷 등지에선 페드로 캄포스같은 하이퍼리얼리즘, 다시말해 사진보다도 더 정교한 그림을 보면

우와 끝내준다 하고 반응합니다. 평론가들로부터는 아무런 예술적 가치가 없는 기교뿐인 그림이란 소리를 들을지언정요.



사진역시 예외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분야와는 달리 사진은 카메라만 있다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장르이고

이는 찍는 사람과 보는 사람간의 격차가 매우 적다는 특이한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보는 사람이 찍는 사람이기도 하며

찍는 사람이 보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이야기죠.


이런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키는 사진이 예술적 가치를 지니게 한다는 것도 힘들기 마련이고

반대로 예술적 가치를 지닌 사진이라 해서 불특정다수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내기역시 힘들기 마련입니다.


뭐 간단히 막말로 늘씬하고 예쁜 여자 모델 데려다 살짝 벗겨놓고 찍은다음 쨍하고 선명하게 보정해 올리면

찬사와 부러움의 댓글이 줄을 잇습니다.

그러나 그런 댓글 다는 우리 모두는 그 사진에 진정한 예술로서의 가치는 거의 전무하다는걸 어렴풋이 알고있죠.

아 물론 제일 처음에 언급했듯...어떤 조명을 썼고 모델이름이 뭐고 카메라와 렌즈는 어떤것이며

샤픈 얼마나 줬을것이고 커브 대략 어느식으로 만졌나 정도는 보면 알수 있는 분들이 꽤 많으십니다.

근데 어느 카메라, 어느 렌즈 썼고 어떤 보정을 했느냐, 화질이 얼마나 좋으냐가 그 사진의 예술적 가치와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단 0.1mg도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겁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예술적인 가치를 담은 사진의 진가는

그에 상응하는 예술적 인문학적 교양을 충분히 쌓은 사람이 아니면 쉽게 알아보기 힘들것입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생기죠.

알아봐주는 사람은 극소수일지라도 자기의 갈길을 갈지..

극소수따위 팽개치고 그냥 일반 불특정다수의 대중의 입맛에 맞출지....


여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없지만 선택은 해야 합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은 혹시 선택 하셨나요.....?

저는 제 3의 답을 선택했어요. (.........)

그리고 자주 와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수 있겠지만 그 답은

"우리 가족이 웃어주는 사진"을 찍기로 선택했다 입니다...

 

비평가 전문가가 뭐라고 하던, 일반 대중의 입맛에 맞던 안맞던...일단은 저게 최우선이예요.

 

최소한 저는

천연기념물 새들을 괴롭히고 죽이면서까지 멋진 사진 찍고 사진전 출품해서 예술사진 하는척 허세떨고 싶지 않습니다.

제 주변에 찍을거 없다며 극지로, 오지로 가지 못해 제사진이 좋지 않다는 변명따위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돈으로 늘씬하고 빵빵한 모델을 고용해 오직 대중의 찬사와 댓글좀 받기위한 살색 사진을 찍고 싶지 않습니다.

멋진 해돋이 사진 찍겠다며 아내와 아이들 팽개치고 산으로 바다로 혼자 다니지는 않겠습니다.

소수의 비평가들에게 좋은 소리 듣기 위한 사진전에 출품하기위해 그것을 위한 별도의 다른 사진을 찍고 싶지도 않습니다.

 

일단은 가족을 위해, 가족을 담고,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제 답입니다. ㅎㅎ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참.....그리고 FF센서, 크롭센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 각각 구분할 수 있냐 없냐, 하는 논쟁 끊이지 않던데

선호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다음번엔 이부분 다루는 포스팅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맵 연재는 언제 하냐구요;? 저도 몰라요;; 필이 안오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잘 읽고 갑니다. ㅎㅎㅎ
    저는 제가 읽은 책이나 변하지 않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풍경을 찍는 데에 사진을 이용하고 있죠 ㅎ

    2012.12.07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진을 취미로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었지만..(작년에 결혼하면서 신혼여행 인증용으로 미러리스를 구입한게 시작이었습니다 ㅎㅎ)
    나름 디자인을 업으로 하고 있어서.. 이래저래 사진을 찍다보니 잘 찍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ㅎㅎㅎ
    그런데 잘 찍는다는게 무엇인지 고민 되더라구요.. 쨍한사진, 미친듯한 디테일은 정말 매력적이지만...(여전히 그런사진을 찍고싶지만...^^)
    와이프와 놀러다니면서 찍던 사진들이.. 두고두고 봐도 즐겁더군요 ㅎㅎ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보니..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부분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2012.12.07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웃 신청합니다 ㅎㅎ^^;;

    2012.12.07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제 4의 답을 찾아서 가고 있습니다.... 제 마음에 드는 사진 찍기... ㅡ.-);;;

    2012.12.07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윤서아빠

    마루토스님!
    두번째 읽고 있지만 아직도 어려운건
    차이를 cm대신 mg으로 표현하는 의도이신가요?? ㅎㅎ

    2012.12.07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의 가치 차이는

      거리단위인 cm으로 나타내는 것보다

      무게단위인 mg로 나타내는게 좀 더 직관적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봅니다;;

      2012.12.07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 윤서아빠

      마루토스님!!
      제가 너무 많은 조사와 단어를 빼고 글을 썼나봅니다. 마루토스님의 생각과 표현을
      읽어내고 조금씩 이해해 간다는 말이였습니다!!
      글도 제대로 표현 못하니 사진은 앞이 깜깜하네요!! ㅎㅎ

      2012.12.07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그런뜻이었군요;; 제가 잘 못본듯요;

      2012.12.07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6. 마지막 사진 정말 귀엽네요 ㅎㅎ 잘보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 ^

    2012.12.07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찍는 사진들마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기초부터 다시 뒤집어봐야겠다며 도서관에서 사진책들을 빌려다 보고 있네요.
    찍는 족족까진 바라지 않고, 왠만큼이라도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지는 날이 올지...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지만, 어렵네요 ㅎㅎ

    2012.12.07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 이과계열 인간들식으로 따지면

      결과는 원인없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난데없는 블루스크린의 원인이 뻥파워에 있듯이요(.....)

      쉽게 원인과 결과를 찾고 유추해 낼수 있는 기계랑은 달리
      사진같은 분야, 문학같은 문야는
      분명 뭔가 어떤 느낌이 드는데 이게 어디서 기인하고 뭘 고쳐야 할지 아는게 참 힘들죠..;

      그래서 기초를 쌓고, 다양한 가설을 세워본후
      하나씩 검증해보는 반복의 반복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블루스크린의 원인이 램인지 보드인지 파워인지 실험해보듯 말이죠 ㅎㅎ

      저도 제 사진에 부족한점을 그래서 와이프에게 묻곤 합니다.
      외려 제3자의 눈이 정확하더라구요.

      2012.12.07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 맞습니다! 컴퓨터 문제는, 이제 쓱 살펴보면 하드 문젠지 파워문젠지 메모리 문젠지, 견적이 나오는데 사진은 뭐가 문제인지 조차 파악되지 않는, 코끼리 다리 만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책이라도 들여다보며 기초부터 다시 훓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깜깜한 밤중이네요.
      책을 들여다보니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무시하고 있었구나 하고 느끼는 보람은 있습니다!

      2012.12.07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 이 알아가는 과정의 즐거움이 참 크죠 ㅎㅎ

      2012.12.07 18:40 신고 [ ADDR : EDIT/ DEL ]
  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역시 나름의 가치판단을 하고 그걸 잘 지키면서 일관성 있는 자세로 사진을 찍는게 중요한 거겠죠?

    2012.12.07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인지 전문 모델 사진은 진정성이 안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공부하는 마음으로 SLR클럽 일면 사진도 날마다 확인하는데 모델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사진은 몇 없어서

    일반인 인물 사진이나 풍경 사진 위주로 구경하게 되더군요.

    2012.12.07 11: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래서 마루토스님의 사진이 따스하고 행복한 기운이 충만한듯 하내요^^

    2012.12.07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jsk911

    개인적으로 마루토스님의 제3의 길이 참 좋습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 있더라도, 카메라는 최대한 자제하려 애씁니다.
    좋은 추억을 담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이 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실력은 안늡니다. ^^

    2012.12.07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국산한우

    비트맵 연재 빨리 다시 해주세요...현기증 난단 말이에요..TAT

    2012.12.07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과묵한]윤슬아빠

    안녕하십니까? ~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댓글을 달고 싶어서 한마디 남깁니다요..

    지친 금욜 오후 3시 30분...물끄러미 마루토스님 블로그 대문을 바라보니.. 넘 귀여운 아이들과 뒷 배경들이 계절별로 나오네요.. ^^ (해맑은 아이사진 넘좋아요)힐링 중..
    매년 느끼는 거지만, 오늘은 토스님 블로그 보면서 "벌써1년이 지났구나"를 느낍니다.
    저도 내년 2월에 돌이 되는 딸을 키우는데요.. 매일 매일 커가는게 다르네요... ㅎㅎ
    아이들이 커가면 왠지 세대가 지나간다는 듯한 느낌? 주류(머 딱히 지금도 주류는 아니지만서도 쩝 ㅜ)에서 ㅋㅋ 세월의 힘으로 뒤로 밀리는 느낌이 나네요..
    모 당연한거지만요.. 마루님도 느끼시남요? 아직 맘은 20대 초인데 .. 몸은 30대 중반으로 치닫네요.. 저 아직 젊은거죠? ㅎㅎ
    날씨도 꾸름하고 연말이고, 처지는 오후네요.. 돈 나갈 구멍은 많은데 모아놓은건 없는게 함정! ㅠ
    그래도 여러분~모두 1년 잘 보내셨길 바라요. 마루토스님도 1년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엔 올해보다 쪼금이라도 더 행복해 지시길 바라요.

    다들 연말연시에 약속도 많으실낀데.. 몸생각해서 적당히 드시고, 건강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
    이렇게 말하는 저도 담주에 3개나 술자리 ㅠㅠ 가 있네요.
    각자 알아서들 챙겨요 ^_^;

    짧게 쓸라 했는데 먼가.. 장문이 되었네요.. 쩝...
    건강하시고, 내년에 댓글로 뵈요~

    2012.12.07 15: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 대문보니 둘째랑 첫째랑 어떻게 컸는지

      한눈에 보여 좋네요...ㅎㅎ


      이렇게 한해를 보냈구나 하는걸 블로그 돌아보며 저도 느낍니다;

      좀 이르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시구요~

      2012.12.07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14. 맨 마지막줄은 대폭동감요...
    스펙 따지는 분들 참 많은데
    노트북을 예로 들면
    보드랑 부품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같은 무게라도 실제 사용하면 다르고
    사소한 포트 위치에도 큰 차이를 줘요.
    결국 좋은 놈은 인간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건데
    자칭 높으신 분들은 정말 모르죠

    2012.12.07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미찍사

    저는 선택하지 않은게 저의 선택 입니다.
    예술가 흉내 내고 싶을때 그렇게 하는거고 모델 찍고 싶을때 그렇게 하는거고 가족 찍고 싶을때 그렇게 하는거죠...
    저는 그렇게 진득하니 하나만 하는 성격은 아니거든여...^^

    좋은글 읽고 갑니다..

    2012.12.08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수달이

    마지막 ff바디와 크롭으로 찍은사진 구별가능여부 너무 궁금라네요 ㅎㅎ 매일매일 들려서 포스팅확인해야겠어요 ㅋ 언제나 글에서 너무많이느끼고갑다 선배님!!(첫댓글이네요ㅎ)

    2012.12.08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w

    고급 오리! 멋집니다 ㅎㅎ... 최근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오리요리를 드신듯.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도움도 많이 되고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현실적용이 잘 안된다는 문제가.. oTL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느끼는게 아이들 사진 너무 이쁘게 찍으신다는.. 저도 평생모델 한둘쯤 있으면 좋겠는데..
    아, 나한테는 와이프는 고사하고 여자친구도 없지 참.. T_T

    2012.12.09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예술은 아니지만... 가슴속, 머리속 깊숙히 꽂히는 사진 한장은 담아보고 싶다능.... ^^
    마루토스님의 멋진 생각 잘 보았습니다~

    2012.12.10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의 하드디스크에는 정말 느낌이 없는 사진들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아니였다는걸 느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ㅜㅜ.

    2012.12.24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안아비

    오늘도 또 하나 배워가네요. ^^
    저에게도 최우선 순위는 가족입니다. !

    2013.06.03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0.08 08:31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8 | +0.33 EV | 200.0mm | ISO-200 | Off Compulsory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고호가 쓰던 붓과 물감을 주고 고호가 그릴때 보았던 해바라기를 보여주며 고호의 해바라기와 같은 그림을 그려내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고호가 그린것같은 그림을 그려 낼 수가 없습니다. 모르긴 해도 그리라고 한 사람에게 화를 내지 싶네요.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미켈란젤로가 쓰던 조각칼과 돌을 주고 같은 모델을 보여주며 피에타 같은 조각을 만들어보라고 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미켈란젤로가 만든 것 같은 조각을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미켈란젤로가 했던 순서 그대로 똑같은 각도로 똑같은 힘을 주며 해보라 한들 될 턱이 없죠. 저라면 조각칼로 똑같이 해보라고 한사람을 칠지도...




그런데 신기하고 놀랍게도

많은 초보분들은 누군가가 찍은 멋진 사진을 보며

만약 그사람이 그 사진을 찍을 때 쓴 장비를 가지고 그사람이 찍은 곳에 가서 그사람이 찍은 피사체를

그사람이 쓴 세팅값대로 찍으면 왠지 그사람의 사진과 꼭 같은걸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내가 찍은 사진이 그사람처럼 안나오는건

그사람이 쓴 장비가 내게 없어서!! 라고 너무나 쉽게 생각합니다.

 

물론...고수 따라가 고수와 똑같은 시간에 고수와 똑같은 구도로 똑같은 세팅하고 똑같이 후보정하면

거의 똑같은 사진이 나오기야 하겠지만 이건 탁상공론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애초에 의미도 없구요.

심지어는 같은날 같은 피사체를 같은 세팅으로 찍어도

표정을 이끌어내고 포착해낼 능력이 있는 사람과, 수동적으로 세팅만 따라하며 셔터누르기 바쁜 사람의 사진은

같을 래야 같을 수가 없을겁니다. 이런게 내공이고, 이런게 바로 사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몫인걸요.

 

실제로는 무얼 들고 나가는지, 어디로 나가는지, 어느 시간에 가는지, 어떤 구도를 잡는지, 어떤 세팅을 하는지,

어떤 후보정을 하는지...아무리 세팅보고 따라하고 사진보고 따라한들 그대로 되진 않죠.

고호나 미켈란젤로와 거의 비슷한 이유에서 말입니다.

 

그런 모든 다른 선택이 모이고 모여 다른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다시말해 이 모든 선택은 온존히 사진사 자신의 몫이지, 무슨 장비의 몫이 아니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도 끝까지 장비가 사진찍어준다고 우기고 싶으시다면 저도 드릴 말씀이 따로 없네요.

저절로 날라다니며 그림그리고 조각해주는 붓과 조각칼의 존재가 있다면 저도 사진 장비가 찍어주는거라고 맘편히 말하고 싶을정도예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간단해요.

여러분이 고호가 쓰던 붓을 들고 미켈란젤로가 쓰던 조각칼을 써도 안되듯

여러분이 고수가 쓰는 장비를 비싼 돈을 주고 산다 한들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지금 당장 빛을 보는 눈과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예지력과 피사체의 개성을 포착할 순발력등이 없는 한은

제아무리 좋은 장비가 손에 쥐어진들 그냥 그뿐일 따름입니다.

아, 물론 화질은 참 좋겠네요. 비싸고 좋은 카메라니까(........)

비싸고 좋은거 샀는데 화질까지 않좋으면 뭐....(.......)

 

그림이나 조각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그게 당연히 안될거라 생각하시는 현대의 지성인분들께서

유독 사진에 대해서만은 그게 될거라고 생각하는 신기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려보기 위해..

오늘은 이런 포스팅을 합니다만

 

예고드리건데 다음번 포스팅은 이것과는 전혀 반대되는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ㅎㅎ

 

실컷 좋은 장비 필요없단 식으로 써놓고 어떻게 뒤통수를 칠지, 기대해주세요 ㅎㅎ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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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호와 미켈란젤로가 쓰던 붓과 조각칼...이리 콕찝어 말씀해주시니 뭐라 할말이 없어지는군요ㅠㅠ

    2012.10.08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뒷통수 기대가 되네요. ㅎㅎㅎ

    2012.10.08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8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 천만개의 가능성중 단 하나를 찝어 내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진사의 아이덴티티죠...

      그걸 볼 눈이 없는 사람들은 장비가 같으면 사진도 같다는 해괴한 논리를 펼치는거구요..

      2012.10.08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좋은 장비의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ㅡ.-); 여론이 좋다고 이야기 하는 장비인가? 아님 내가 쓰기 좋아서 좋은 장비인가...

    2012.10.08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제나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게 되는 포스팅입니다. 공감 1200% 예용^^

    2012.10.08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밝은 렌즈값의 장망원렌즈가 갖고 싶어 죽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2012.10.08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뒤통수! 뒤통수!

    이 글에 대한 감상은 다음 걸 보고나서야 해냐겠군요..

    2012.10.08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다음 포스팅을 보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일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2.10.08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포스팅 된 글을 보고도..그래도 물어봅니다. ㅋ
    사진이 좀 화사한데....picture control(새도,대비, 밝기, 윤곽강조, 색조) 이런 것을 어느정도 설정하셨나요?
    이렇게 나오려면..picture control(니콘 기준)을 설정하는 것 맞져? 같을 어느정도 하셨는지 설정값이 궁금합니다.

    2012.10.08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위 사진을 말씀하시는거라면
      RAW촬영 후, 픽쳐컨트롤/픽쳐스타일등의 제조사 제공 스타일을 일부러 완전배재하고 포토샵에서 자작프리셋을 적용하며 1차보정후
      JPG로 변환한 다음 제가 자작해놓은 필름느낌부여 액션을 적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하신 암부/대비/밝기등이 대략 얼마냐 물으신다면 답변이 곤란하네요..;

      2012.10.08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10. 마루토스님만의 느낌이 있는 사진....
    왠지 부러운걸요~:)

    2012.10.08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말씀 대로에유...

    사진도 내공이 참 중요해유..

    음악이나 미술, 무용과 같은 영역...
    재능자체가 없으면... 뭔가 제대로된.. 무었이 아애 나올수 없는데.

    그래도 사진의 경우...
    장비와 날씨와 같은 외부적인 요소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

    초짜라고 해도...
    메뉴얼에 따라.. 그대로 찍고, 보정법을 어느정도 익혀놓으면.. 눈에 보기 좋은 결과물을 만들순 있긴해유...

    문제는... 그것이 사진의 전부이고 자신이 사진을 잘 찍고 있다는 착각이 무섭지유...

    단순한 카피켓인줄도 모르고 말이에유,.

    출???조선과 낙망???진 그리고 스르???에서 올라오는 십만만개의 동일혹은 유사한 카피켓의 유행이
    양적으론 커지긴 했지만.. 질적인 발전이 있는지 의문이긴 해유...


    ------------------------------
    정리하자면. 잘찍인 결과물을 보고..

    그와 동일한 장비세팅, 촬영기술, 보정법을 통해... 유사한
    카피켓을 만들어.. 사진사이트에 올리고.. 적절한 인맥을 통해
    일면에 오르는 메카니즘과 계속되고
    이것이 사진이 전부다라는 착각이 이어진다면.

    좋은 사진은 갈수록 나오기 어렵겠지유..

    2012.10.08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풍경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인물사진같은 경우는 더한게..."더 미녀를 찍을 수록" 자기가 사진을 더 잘찍었다 생각하게 되는 놀라운 착각들을 많이 하시죠.

      그리고 끝없이 더 예쁜, 더 늘씬한 미녀를 찾아다니고..

      2012.10.09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애가셋

    얼마전 피사체와 사진사와의 교감이 사진의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느낄 수 있었던 일이 있었어요.
    우리 둘째가 이제 6살인데 나름 무거운 데세랄이지만 아빠가 가르쳐준대로 곶잘 들고 사진 찍는걸 좋아하거든요^^
    이 아이 유치원 운동회 할때 카메라를 달라기에 목에 걸어주고 그립까지 잡아줬더랬죠. 신나서 여기저기 불꽃 셔터질을 해대더니 작년어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 사진을 찍겠다고 쭐래쭐래 가더라구요.
    카메라는 보급기에다 렌즈는 50mm^^
    사실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찍어야 사진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와 선생님이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이쁜짓 놀이를 하며 놀더라구요 ㅎㅎ
    지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사진을 보는데...
    지금껏 제 카메라가 담았던 모든 인물사진중에 최고의 장면이 있더란거죠
    (눈과 내공이 낮은 제 입장입니다^^;;)

    좋은 사진에는 여러요소가 있지만 피사체의 가장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위한 공감이나 피사체의 카메라 울렁증을 완전히 허물어뜨릴 사진사의 스킬이 그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장비에 대한 욕심이야 늘 있지만, 따뜻한 마음이나 피사체와의 거짓없는 교감 이런게 더 필요한 초보 아빠사진사중 1명이었습니다*^^*

    2012.10.10 0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바로 그 깨우침의 순간을 겪으셨군요.
      그거 정말 아무에게나 찾아오는 순간 결코 아닙니다.
      그 순간, 그 느낌을 가슴속에 담으시고 경험으로 삼아 앞으로 살려나가신다면,
      행복한 사진사로서 자부심을 지니실 수 있을것같습니다.

      2012.10.10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09.18 08:29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0. 내가 사진을 지금 왜 찍는지에 대한 근본적, 그리고 시간에 따라 변화해 나갈 동기.


1. 자기가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대로 찍어내기 위한 장비에 대한 이해 및 숙련도


2. 적정노출과 적정색에 대한 확고한 주관


3.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빛-순간광 지속광 자연광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응용


4. 예술적으로 구도의 기본을 익히고 이해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다시 이를 초월하는 센스


5. 모자라는 2%를 채워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후보정능력


6. 사진으로 남에게 말하지 않고는 미칠것같은 자기만의 어떤 주제.


7. 그 주제를 다수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는 총체적 전달력.


8. 나만 잘났다 독불장군이 되지 않기위한 사진, 그림, 조각등 미술과 예술 그리고 인문학에 대한 총괄적 이해.


9. 피사체와의 능동적 효율적 교감, 컨트롤 능력 및 빛과 소품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활용능력.


10. 사진한다고 자기가 대단한 벼슬아치인듯 여기지 않는 겸허함, 필요하다면 기꺼이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 있는 대범함. 

 

 

 

사진의 내공 내공 하는데 내공이 도대체 뭐냐는 어떤분의 질문에 대한 제 나름 축약된 답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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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8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8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마토르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전 내공이 '0'이네요.

    2012.09.18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0번하고 1번에서 이미 탈락!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아쉬움이 없다는 게 개그죠.

    오늘 사진은 너무너무 ㅎㅇㅎㅇ하게 만드네요. -_-;;;;;
    내 삼국사기 모자이크보다 더 좋다!!!!!!!!!!!!!!!!!!!!!!!!!!!!!!!!!!!!!!!

    2012.09.18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사실 의외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정작 모르시기 쉽상이고
      모른다고 발뺌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기 쉽상이라는게 함정..ㅋ

      이제 둘째딸이 좀 더 크면 제대로 그림 나오겠죠;?

      2012.09.18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5. 내공 흡수 좀 하고(?) 갑니다~ ^.~

    2012.09.18 1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12345

    때로는 이러한 것에 구애 받지않는 자유

    이러한 요소를 텍스트가 아닌 단 한장의 이미지로 구현화하여 이야기한다.

    이상은 댓글을 단. 12345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

    2012.09.18 2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9.10 10:0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너무 노출오버다.

컨트라스트가 쎄다.

색감이 어쩌고 저쩌고...

샤픈이 너무 쎄네..
 
노이즈가 많은게 흠이네..

구도가 틀어졌네 주절주절....


사람들이 사진을 평하며 흔히 하는 소리입니다.




"예술에 정답 없다"......... 참 유명한 말이죠.



그런데도 참 많은 사진사분들이 "정확"에 연연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정확한 노출, 정확한 화밸, 정확한 구도, 정확한 색감....

뭐그리 정확에 연연해 하시는지 아주 보는 사람들이 질릴 지경입니다.




그렇다면 그 잘난 "정확"가지고 기존의 위대한 예술, 그림들과 사진들을 평가해보시죠.



램브란트? 노출언더의 대표격이군요. 잘 뵈지도 않네요.

고호? 정확한 색을 무시하고 있네요. 아니 이쯤되면 색의 왜곡입니다.

피카소? 구도란게 존재도 안하는군요. 이건 뭐 낙서도 아니고..

카파? 흔들린 사진도 사진인가요? 핀도 나가고..

브레송? 노이즈는 또 얼마나 많은지..


우와. 저 위대한 예술가들조차 "정확"이란 잣대를 들이대니 시정잡배수준으로 떨어지는군요.




"정확". 참 사람 사로잡기 쉬운 단어죠.

하지만 예술에선 "정확"만큼 무의미한 단어도 없습니다.



정확한 노출 사진 = 좋은 사진? 아뇨. 그런 법칙은 예술에선 성립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화밸 사진 = 좋은 사진? 아뇨. 그런 법칙은 예술에선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의도이며,

노출, 색감, 컨트라스트, 화밸, 구도등 모든 구성요소들은

오직 그런 작가의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모든 작가들이 "정확"이란 말에 연연해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정형적인 예술이 세상을 뒤덮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허상과도 같은 단어에 연연해하지 않는 예술혼이 있기에...

우리는 다양하고 항상 새로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노출, 화밸, 노이즈따위는 보통 작품 사진을 평가하는데 있어

눈꼽만한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 경우 가장 중요한건 소재를 통해 주제를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 하는 능력이지,

그런 자잘한 파라메터 수치가 아니니까 말입니다.



남이 올린 사진에 대뜸 단다는 댓글이 "노출오버네염" 라는건,

그 댓글을 단 사람의 짧고 모자르는 안목을 스스로 폭로하는 것과도 다름이 없습니다.


남이 올린 사진에 대뜸 단다는 댓글이 "후보정 떡칠이네 ㅉㅉ"라는건

보정 저편에 존재하는 사진사의 의도조차 보지 못한다는걸 스스로 피로하는 것과도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트집을 잡으려면 차라리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한 사진사의 능력부족을 트집잡으시던가요.



모자라는 안목으로,

다른 분들의 잘 찍은 사진에 괜한 태클 걸기 이전에....


그런 모자르는 안목부터 키우실것을 권장드리는 바입니다.



정확, 진리, 정답, 이런거에 연연하는 자기의 낮은 안목으로 모든걸 평가하려 들지 말고말이죠.





"아는 만큼 보인다", 딱 이런때 쓰는 말 같습니다.

노출, 구도, 화밸, 노이즈..이런거밖에 볼줄 모르니까 그런것만 평하게 되는거거든요.



의도, 주제, 테마, 스토리...이런걸 볼줄 아는 눈을 키우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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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09.10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2. 예전에(아니 지금도?) 그림쟁이들 사이트에서 맨날 인체비례가 어쩌고 이런 댓글들 넘쳐나던거랑 비슷한거겠지 싶네영. 그런 기준이면 FSS나 죠죠 작가는 나가 죽었어야 했을듯 ㅎㅎ

    2010.09.10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적정 노출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스킬적인 면보다는 본질적인게 중요한 것 같애요 ^^

    2010.09.10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솔찍히 전 윗 사진에서 아이의 해맑은 웃음 밖에 안보여요 ㅎㅎ

    2010.09.10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그래야 하는데 말입니다..;;


      화밸, 핀, 기울어짐, 고스트, 주변부화질..

      이런거 보라고 찍는 사진이 아니니까요;


      제대로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9.10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5. SLR클럽에 사진 보정해서 평가/지적 부탁 글만 올려도..

    머.. 자연사진에 하늘 재창조 하는게 싫다./ 화벨이 너무 푸르다/

    거이 95%가 따져요 결국 우린 아마추어.

    2010.09.14 0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의 내용을 볼 눈은 없고
      사진의 테크닉만 보이는 분들이 흔히 그렇게 평하시더라구요.

      사실 사진 제대로 볼줄아는 아마추어분들도 많으신데..

      2010.09.1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6. 좋은 글 입니다.
    사실 요즘 사진을 저렇게 보는 건 둘째 치고 사진을 정확하게 찍으려고 하는 제 모습 때문에 고민 중이네요..

    2010.09.17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최신형

    글 내용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작가에 "의도"와 "표현" 라는 말 참 공감 됩니다.
    나 같은 아마추어 아니 초보 같은 이에게는 그런거 조차 안보인다죠.
    역시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0.09.18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안목이 키워져도 요새는.. 자신의 스타일이 기준이 되니 평가가 자기의 기준으로만 내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사실 자신의 기준에서 가장 최고는 자신 이외에는 없기 때문인데.. 너무나도 손쉽게 나와 다르다고 다른 사람을 폄하하고 깎아 내리거나,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로 인해 상처 입기도 하고.. 예술이란것은 생각을 담는 행위기 때문에.. 평가를 내린다는건 그사람의 생각까지도 평가를 내리게 되는 것이라 조심해야 하는 것 이라 생각합니다.

    2010.09.20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카메라 카테고리란의 168개의 글을 이틀동안 짧은시간에 보고나서 감사인사드립니다.

    주옥같은글... 명심해야할말... 진심어린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0.09.25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극단적인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제일 중요한 것은 구도와 피사체와 주제이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사진의 파라메터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는 일은 아닙니다. 실제로 어찌 되었든 마루토스님 본인조차 파라메터를 가지고 후보정을 하실 것입니다. 자칫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수준낮은 최하수의 증거라고 은연중에 이야기하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듭니다. 누구나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고 기술적인 면부터 보완하는 일이 그나마 가장 쉽습니다.

    예술의 영역에서 이야기하고 계시지만 극단적인 오버/언더노출이나 색감 노이즈 등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군가에겐 도움일 수 있고 새로울 수 있습니다. 폄훼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014.07.06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일반적인 영역에서의 파라메터값 따지기에 대한 폄훼가 아닙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기술적인 이야기'만' 하지는 말자는 이야기죠.

      2014.07.06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11. 게다가 노출, 화밸, 노이즈따위는 보통 작품 사진을 평가하는데 있어 눈꼽만한 가치도 없습니다.... 이것 또한 마루토스님의 아집입니다. 같은 사진이라면 더 아름다울 수 있고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최적화된 사진은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주제와 의도일지라도 따위 라는 말로 평가받을 만큼 파라메터가 값어치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집중하는 것을 초하수라고 평하는 일 자체가 아집이고 오만입니다.

    2014.07.06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저의 아집일 수도 있습니다.
      노출, 화밸, 노이즈에만 연연하는 아집보다는 오히려 낫다 판단하기에 저는 감히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2014.07.06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12. 초하수라는 단어 자체가 은연중 사람을 얕잡아보고 낮게 보는 것입니다. 아마추어의 레벨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즐길 수 있다고 말하고 계시는 건 마루토스님 본인입니다.

    2014.07.06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건 또 새로운 시각이군요. 그러면 제가 초고수가 늘어놓는 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건 그거대로 얕잡아보는거라 하실테고 중수가 늘어놓는 이라 하면 중수가 무슨 자격으로...라며 또 태클이 걸립니다.
      사진을 즐기는 방법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저는 이런 방법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거예요.

      2014.07.06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 애초에 초하수라는 말이나 초고수라는 말을 안 집어넣으면 됩니다. 사진은 즐기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 것 아닐까요.

      2014.07.06 20:11 신고 [ ADDR : EDIT/ DEL ]
    • 맞습니다. 즐기면 됩니다.
      다만 그 즐긴다는게 남의 사진 보면서 "안쨍하네요" "노이즈 너무 많네요" 태클걸며 즐기는건 아니라는 거죠 그냥...
      하수 고수 소리가 거슬리신다면 다른 표현 좀 찾아보긴 해야겠네요.
      선얘도쟁이...노이즈 알레르기 환자...음....;

      2014.07.06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 ㅎㅎ네 그런 표현들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운영자는 또한 마루토스님이시니 마음 가는대로 운영해 주세요. 공감대가 있으시면 그것을 적용해주시면 됩니다.

      2014.07.06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7.07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13. 기술적인 면에만 빠지는 걸 경계하는 글이라기엔 글에 내재된 표현이 좀 아쉬워서 남겼습니다. 무슨 의도로 글을 쓰신 건 줄은 알고 있습니다. 이유를 추구하기에 신념이 강하신 것이고 그에 따른 표현이겠지요. 뭔가 2% 아쉬운 느낌에 남겼습니다.

    2014.07.06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념토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에게 있어서는 주제에 비하면 선예도나 노이즈 따위는 계속 따위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변함없을겁니다...
      애초에 이 글이 사진에서 보라는 주제는 안보고 노출 선예도 이런것만 가지고 트집잡는 일부 분들 보시라고 씌여지기도 했지만요...

      2014.07.06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마루토스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렌즈는 모두 필름카메라 렌즈이고 특유의 수차들 및 플레어 등이 있어 화질이 좋다고 말할 수 있나 싶지만 신경 안 씁니다. 사진은 인문철학 및 주제와 구도, 후보정 스킬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니까요. 마루토스님의 사진철학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2014.07.06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 제가 전반적으로 좀 지나치게 강하게 이야기 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둥글어졌어요..; 이건 예전글이라 뾰족하다 생각해주세요 ㅎㅎ

      2014.07.07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5.03.14 19:0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시간 날때 마다 와서 보고있네요.
    글을 참 솔직담백하게 쓰시는거 같아서 좋아요~

    근디 애기는 무슨 재미난 일이 있길래 저리 깜찍한 표정을...ㅎㅎㅎ

    2015.03.16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