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4.08.08 08: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를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분들이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굳이 사서

사진을 찍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자녀들입니다.


저같이 어린 아이들을 둔 아빠들에게는 예술사진이고 풍경사진이고 이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고

우선은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좀 때깔 좋게 담아 훗날 다시 보기위하여 사진을 찍죠.


근데 스마트폰이나 똑딱이로 대충 막 찍으실 때랑은 달리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실 수록 왠지

자녀들의 사진을 꼬마 모델 화보사진처럼 찍어주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0sec | F/1.8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겁니다. 이것또한 분명히 하나의 바람직한 방향성이예요.

괜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는거 아니니까요.

마음속에 그런 화보를 그리며 사셨다면 그런 사진도 담으시면 좋습니다.


다만 아이사진만 몇년째 담아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부터 아이들을 담고자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서 입문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덤으로 조언을 드려본다면


화보같은 사진도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딱 아빠랑 엄마에게만 보여주는 어떤 모습과 표정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프로페셔널 사진사도 담아내기 어려운,

항상 아이와 함께 있는 아빠랑 엄마만이 부모의 특권으로서 볼 수 있는 그런 귀여운 모습 말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화질이나 구도나 이런건 아무래도 좋으니까...그런걸 놓치지 않고 담으시는 것이

훗날 화보사진보다 오히려 더 가족들이 같이 보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사진이 됩니다.


막말로 화보같은 사진은 프로페셔널 사진사에게 댓가를 주고 부탁하면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와 가족에게만 보여주는 그 모습은 프로에게 부탁해도 담기 어려워요.

낯설은 외인에게는 잘 보여주지 않는 그 표정을 부모 외 사람이 이끌어 낸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0sec | F/2.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렇기에 아빠사진사는 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해요.

아빠이기에 볼수있는 모습, 아빠에게만 보여주는 그 모습,

그래서 아빠 엄마가 아니면 세상 그 누구도 담지 못할 사진을 담는 것...

그게 진정한 아빠 사진사로서의 즐거움이자 역할 아닐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4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예쁘디 예쁜 화보사진도 좋고, 그렇지 않은 일상 사진도 좋고...아무래도 좋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너무 사진욕심 내지 않는것이기도 하지만요...카메라를 언제라도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게

아빠사진사에겐 가장 필요한 덕목이기도 할테니까요.


이 포스팅은 어떤 분들에게는 이미 충분히 실행하고 계신 뻔하디 뻔한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또 어떤 분들에게는 정신이 번쩍 드는 그런 내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한번 적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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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니야

    저도 처음엔 화보같은 멋진 아이 사진을 위해 투자를 시작했다가 비슷한 생각으로 바뀐 후
    미러리스를 장만하여 메모리카드 하나 더 가지고 다니면서 구도는 특별히 상황이 주어질때만 봐주고
    최대한 많은 양의 사진을 찍습니다^^ 간혹 재미난 구도와 표정의 사진이 보일때마다 희열을 느끼죠.

    언제부턴가 내가 아이를 찍기위해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기위해 아이를 찍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미러리스로 가볍게 매일 휴대하면서 항시 순간을 담아주니 오히려 이런게 나를 위한게 아니라
    아이와 가족을 위한 사진이 아니였나~하는 생각도 문뜩 드네요

    2014.08.08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8.08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 윤미네집을 출판하신 고 전몽각교수님처럼 따로 출판을 하는 일이야 없겠습니다만
      좋아진 세상덕에 개인적으로 포토북은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포스팅하는거야 뭐 애들 어릴때까지겠지만 사진은 쭈우욱 찍어 시집장가 가는 것까지 담아 책 한권 만들어 주면
      그때 제 사진의 1부가 끝나겠지요 ㅎㅎㅎ

      2014.08.08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3. 구운 토마토


    아이들 사진 예쁘고 정말 귀엽습니다 ㅎㅎ

    아침부터 즐겁네요 ^^

    2014.08.08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몇년전까지 애들이 아직 아장아장 걸을때는 꽤나 신경써서 사진을 한컷한컷 찍고 혼자 감탄하곤 했었는데..몹쓸 자뻑모드이지요-_-;
    요즘은 AF 빠른 미러리스로 순간포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시도 가만있질 않는 3살,5살 남자아이들인지라 찍어놓은 사진들 보면 정말 스펙타클합니다...

    2014.08.08 13:41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그래요. 화보같이 화려한 사진도 좋긴하지만... (어,, 어려워요.ㅠ)
    수더분하지만 우리들만의 공감대가 느껴지는... 사랑과 행복이 고스란이 담겨있는 사진이 최고죠~! ^^

    2014.08.08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런데 문제는 위 사진들이 작품이라는 거..
    좀 설득력이.. 히히히

    2014.08.09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언제 저런 사진 찍을까요 캐논오두막이네요 전 이제번들렌즈로 막찍어대는 수준이라서요 ㅜ ㅜ
    부럽고 아이가 너무 이뻐요

    2014.08.11 00:10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귀엽게 잘 나왔는걸요^^

    2014.08.11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부렁

    비싼 카메라 들고 애들 싫다는데 손목잡고 강제로 끌고가서는 사진 찍는 부모들 꼭 보이더라고요....-_-.....

    그나저나 진짜 만약 자녀분들이 좀 더 자라서 사진 찍히기 싫다고 하면

    이 블로그는 망하는건가요??ㄷㄷ

    2014.08.11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때는 서브컬쳐 블로그로 변신! 할수도 있고 뭐...;;
      어차피 지금도 [사진]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들 사진은 딱 짤방이라는 형식을 빌어 자랑하는 정도에 그치는 거니까요..;
      어떻게든 되겠죠 ㅎㅎ

      2014.08.11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오늘의 포스팅이 참 공감이 가는게 제가 처음 DSLR들어 찍기 시작한 이래 아이를 찍은 사진 중 말씀하신 그런 사진이 꽤 있지요. 그날 이후로 바디를 지금까지 3번 바꿨는데 가장 처음에 사서 멋모르고 눌러대는 와중에 찍힌 그 사진이 지금도 참... 볼때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게 그 사진을 찍었었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군요.

    제가 본 마작가님 사진 중 제일 임팩트 넘쳤던 사진이 아이가 다리사이에 계실때 파인더 안보고 훅... 찍으셔서 똘망똘망한 눈망울 나온 사진과, 그리고 열심히 밥먹는 사진(이유식이었던가요? 암튼 MK-2 자제분.) 이었습니다.

    근데 역시... 전 아이를 찍기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보다는 그냥 카메라 포기하고 아이랑 놀아주는 쪽이 더 익숙해진거 같애요.
    대신... 어디 나가면 이런저런 해달라는게 꽤 있는지라 오른쪽 다리에 연장 한두름 두르고 다니고, 것도 모자라 작업용 앞치마까지 두르고 다닙니다;;
    (근데 이게 카메라 장비보다 더 무거운게 함정...)

    2014.08.11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거트 핥는 사진속 아이가 제가봐도 사랑스러운데 사진을 찍으신 아빠진사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이런사진보면 돈의 가치와 바꿀 수 없는 것이겠죠~

    2014.08.11 19:3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녕하세요 스르륵에서는 자주 뵙느데 셔터더듬이 라고 합니다 ^^

    아직 잘 모르지만 아이들 표정보면 정말 몇초안에서도 수없이 바뀌더군요~ 아빠만 알 수 있는 아이의 표정이라는 부분이 모르는 부분이지만 공감이 됩니다

    이웃추가해놓고 자주 들려서 글 보고 가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4.08.13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이들이 모델 같네요. 망원 줌 렌즈 인가요? 1.4까지 열리는 걸 보면 고가일듯합니다

    2014.08.26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무진장 공감합니다 ㅎㅎ 제가 돌촬영하는데 집에서는 정말 잘웃고 좋은데 않그렇다고 사진 결과물보고 우리 애기 왜이렇냐고 ㅜㅜ 이럴때는 힘드네요 ㅎㅎ

    2014.09.01 15:5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10.20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마음속깊이새겨놓고싶은글입니다

    2015.05.22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10.15 12:4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6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순광에 비해 역광사진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기본적으로는 우선 노출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사진 전체의 밝기를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는 멍청한 카메라의 측광알고리즘에 맞겨놓는 한은 역광사진은 우리 예쁜 아이들이

시커무르죽죽 나오기 딱 좋거든요.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배경선택의 문제가 있습니다. 역광에서 촬영하는 이유는 피사체 경계선 주변의 라인아트를 밝게 빛나게 함으로서

배경과의 분리효과를 노리고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것이 효과적인데 배경도 밝으면 라인아트가 전혀 돋보이지 않기때문에..

역광은 역광이되 피사체 바로 뒤는 또 어두워야 효과적이라는 난관이 존재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1.2 | +1.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따라서 역광에서 의도대로 잘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 두가지는

첫째, 카메라의 노출을 파악하고 유저가 노출을 보정해 줄것...(필요에 따라서는 +로, 필요에 따라서는 반대로 -로...이걸 결정하란 소립니다.)

둘째, 그냥 역광 단순히 찍지 말고 배경도 좀 골라가며 찍을 것....이 됩니다.

 

사실 이 두가지 요소만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나면 그깟 역광 전혀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맛들리면 역광만 찾아 포지셔닝하는 병에 걸릴정도로요. 뭐 문제는 기본적인 노출조차 잘 이해 안하시려 하는 분이 많다보니

첫번째 문제에서 많이 막힌다는 거지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하지만 지금이 언제인가요.

하늘은 푸르게 청명하고 해는 높으며 적당한 시간에 지기때문에 외출 나갔다 하면 해질녁 낮게 걸리는 매력적인 역광이 저절로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때야말로 아이들 사진 찍을 최고의 시즌이예요. 여름의 땡볓..겨울의 너무 일찍 지는 해와 추위가 없이

화보같이 예쁜 우리 아이들 사진을 담기에 최고의 계절이 바로 지금입니다.

 

그리고 지금 역광 연습 조금 하며 사진 찍으시면

평소 게시판이나 인터넷에서 보고 부러워하시던 그 그림처럼 멋진 사진들이 거의 저절로 나와주다시피하는 그런 좋은 시즌이예요.

 

이 계절이 끝나고 나면 내년 봄이 올때까진 애들 사진 야외에서 제대로 못찍습니다 ㅎㅎ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세상의 모든 카메라를 든 엄마 아빠 파이팅~~

 

ps) 역광에서 고속동조든 뭐든 플래시/외부조명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역광 특유의 피사체에 대한 뿌연 느낌과 저채도느낌은 사라지고

(배경의 부연 느낌은 약간 유지..) 선명하고 쨍하게 나오니 이건 선호도에 따라 쓰고 안쓰고 결정하셔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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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5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팟이냐 아니냐 같은건 제 생각에는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원하는 밝기로 나왔느냐 아니냐만이 중요한 거고
      스팟을 쓸지 평가를 쓸지 메뉴얼모드 쓸지 이런건 그냥 사람마다마다 평소 습관에 의해 편한거 쓰면 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굳이 말씀드린다면 전 평가로 놓고 노출보정합니다.

      2013.10.15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2. 말씀하셨듯이 요즘 빛이 너무 좋아서 역광사진 중독에 걸린 것 같습니다.
    확실히 플래시를 쓰면 역광특유의 뿌연 느낌이 사라지긴 하는데
    찍다보니 햇살과 외부조명의 광량과 카메라의 각도가 정말 잘 맞아떨어지면
    피사체까지 뿌여면서도 선명한 (뭔가 말에 모순이 있습니다만...ㅎㅎ) 사진이 나오더군요.
    문제는 그 와중에 배경까지 신경쓰려니 오버플로우...T_T

    그나저나 85mm 1.8 렌즈를 영입했을 때는 얕은 심도 덕에
    배경잡기가 쉬워질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전보다 배경의 중요성이 올라가더군요.
    전에는 그냥 눈에 보이는 구도만 생각하면 됐는데...
    이제는 보케가 어떻게 생길지 짐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걸 느낍니다.
    골아프지만, 그만큼 결과물이 돌아오니 요즘 사진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2013.10.15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 직광이 렌즈안에 유입되어 산란광이 작렬할때 플래시 쓰면 딱 글케 되죠 ㅎㅎ 일부러 하려면 참 어려운데;;

      그 빛망울예측능력이 바로 제가 수차례에 걸쳐 강조한
      거리조절능력..의 일부입니다. 이거 참 알수록 어렵고 대신 재미있죠 ㅎㅎ

      2013.10.15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5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보로서 마루토스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에전에 추천하신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한 마음에 덧글 남깁니다.

    반사판이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윗분 글처럼 햋빛과 피사체와 카메라(외부발광)가 일직선으로 되면 마치 안개에 싸인듯 몽환적인 모습이나오던데
    사진자체는 썩이쁘지 않던데

    사진에 보케가 정말 아름답네요.보케의 계절이 온건가요

    2013.10.15 14:04 [ ADDR : EDIT/ DEL : REPLY ]
  5. 메크

    저번주 가족나들이 갔다가 역광에서 좌절했는데 오늘 좋은 강좌 보고 갑니다.. 따님이 키가 클려나보네요.. 저렇게 살이 오르다가 어느순간 쑥하고 하고 제딸아이들도 크더군요.

    2013.10.15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6. 삼단변심

    아구.... 이쁜 아가들.. +_+ 그리고 너무나 잘 담으시는.. 아빠진사... 너무 멋집니다.. +_+b

    오늘 포스팅 내용이... 뭐.. 였쬬?? 사진 감상하다가 잊어버렸네요.. ㅋ

    2013.10.16 08:45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들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ㅎㅎ 분위기도 있어보이구용ㅎㅎ

    2013.10.16 10: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음...읽으면서 나도 쉽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실전에서는 또 맘대로 잘 안된다는게...(__);;;

    2013.10.16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간만에 찾아왔는데 좋은 사진이 보이네요.
    나름 좋은 사진과 비법이 숨어있네요.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느낌? ㅎㅎ

    2013.10.18 00: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깽알신랑

    요즘의 저의 고민거리였습니다..
    토스님 사진들을 보면서
    비법이 멀까하고 고민하던.. ㅡ.ㅡ
    역시 가려운곳을 긁어주십니다만..
    역시나 이도 엄청난 연습샷이
    동반되어야만하는.. ㅜㅜ
    암튼 머든 공짜는 없군요.. 킁;;;

    2013.10.18 21:3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예, 가르침 명심하겠습니다.

    2013.11.03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noxon7

    역광사진 결과물에서 뒷배경, 특히 태양이나 주변의 빛이 밝아 명부(하이라이트)가 생긴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겠죠?
    그러니까 그 하이라이트를 선택적으로 담을때 잘 담기만하면 되는것 즈음로....

    2013.11.04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이라이트 라고 그걸 굳이 지칭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저는.

      화이트홀이건 다크홀이건 사진에 뻥뻥 뚤려도 알바 없어요.

      제가 원하는 이미지는 그런거랑은 그닥 상관없는지라...

      2013.11.05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사진은 참 배울게 많은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전 오두막이 더 부럽네용 ㅋㅋ

    2014.01.06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8.21 08:10

 Canon | Canon EOS 70D | Pattern | 1/160sec | F/2.0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휴가 가기 얼마전 [좋은 생각 편집부]라고 하는 곳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었습니다.

그곳에서 발간하는 잡지 [행복한 동행]에서 생활 사진 특집을 기획하고 있는데

아이 사진만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를 인터뷰 하고 간단한 몇가지 팁을 기사로 내보내고 싶다는 이야기였죠.

 

와이프와 상담한 후 저는 좋은 일이라 생각해 편집하시는 분을 만나뵈었습니다.

한시간이 넘게 이어진 이야기끝에 인터뷰는 없던일로 하고(.......)

아예 아이 사진 잘찍는 비법에 대해 기사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어요.

그래서 원고를 넘기고 여러장의 사진을 드렸는데 얼마전 그 기사가 들어간 책이 발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70D | Pattern | 1/125sec | F/2.0 | +0.33 EV | 50.0mm | ISO-125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70D | Pattern | 1/125sec | F/2.0 | +0.33 EV | 50.0mm | ISO-250 | Off Compulsory

 

사실 글의 내용은 이미 블로그에서 각각의 꼭지로 다룬적이 있는 주제들입니다.

사진보다 더 중요한건 놀아주는 거라던가, 장비가 중요한게 아니라던가 하는 8가지 꼭지를 골라 글을 썼었으니까요.

 

하지만 한명의 아마추어 아빠 가족 취미 사진사로서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제 아들과 딸이(....험험;;)

제 블로그라는 온라인 공간이 아닌 잡지 라는 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세상에 널리 보여지게 되었다는 데에

사진사가 아닌 아빠로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ㅠㅠ

 

사실 블로그 운영하는 이유의 반은 이제 사진 시작하거나 뭔가 길을 잃고 헤메이시는 분들을 위해서라지만

나머지 반은 솔직히 제 아들 딸 자랑하려고(....)잖아요;?

 

이제 그게 잡지 라는 형태로 이뤄져서 저는 솔직히 말해 상당히 기쁩니다.

이렇게 전례없는 자랑 포스팅을 따로 할만큼요(..........;;)

 

그래서 이 기쁨을 많은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라고 쓰고 자랑하고싶어서 라고 읽음;)

오늘 포스팅은 날로 먹습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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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축하드립니다 ^^)b
    ....실명이 공개되셨군요...훗훗훗....

    2013.08.21 15:3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잡지에 난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예요.
      그때도 실명은 공개되었었고....ㅋ

      구글링 신공 조금 펼쳐보면 어차피 다 뽀록나는게 실명인지라 그닥 의미는 안둡니다.
      대신....착하게 살아야겠;;;

      2013.08.21 15:35 신고 [ ADDR : EDIT/ DEL ]
  3. ockdolme

    축하드려요.....

    2013.08.21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4. lee-2004 babo

    축하드립니다..

    내일이면 저도 DSLR 유저가되는데
    앞으로도 많이 방문하여 좋은 글 열심히 공부해보렵니다.

    2013.08.21 18:44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ㅎ 항상 솔직한 그부분이 마루토스님의 가장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열심히 응원하고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2013.08.21 18:54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 축하드립니다!!!

    2013.08.21 20: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옆글왕

    축하드립니다 ^^ 저 책을 어디서 수소문해서 구해봐야겠군요.
    저도 마루토스님 덕분에 raw파일로 찍어보고 iso 높아지더라도 딸아이의 한 순간을 어떻게든 남겨보고 하면서 여러가지 배웠고 배울 예정입니다 ^^
    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2013.08.21 22:46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옷~ ㅊㅎ축하드려요~~
    아이사진 주로 찍는 아빠진사로써 좋은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이제 TV 출연만 하시면 ^^

    2013.08.22 00:01 [ ADDR : EDIT/ DEL : REPLY ]
  9. 찰나의 전율

    오래전부터 정기구독하고 있는 잡지인데 이번에는 꼭 챙겨봐야 겠네요. 축하드립니다!!

    2013.08.22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10. 백제인

    마루토스님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은 사람으로서 무척 축하드릴 일입니다.
    사실 직장 다니면서 이렇게 블로그 운영하는것 정말 쉽지 않거든요.
    사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깊이... 바른 품성을 느낄수 있었으며 따뜻한 감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편히 그리고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글쓴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 입니다.
    아마 이런 모든것들이 모두 제가 느낀것과 같아서 일거라 생각 됩니다.
    축하 드릴일이고 자랑할 만한 일 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2013.08.22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11. 파운정

    작성하신 포스팅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공감을 하면서 유령처럼 왔다 갔지만 좋은잡지에 좋은 글이 실려 축하의
    글을 남기며 처음으로 댓글을 올립니다. 축하드립니다

    2013.08.22 15:46 [ ADDR : EDIT/ DEL : REPLY ]
  12. 메크

    축하드립니다...

    2013.08.22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적성

    저도 축하 남기고 갑니다.

    근데 애들 나이에 비해 연세가 상당히...^^

    빠른까지 붙는다면 대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3.08.22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14. 김준우

    우선 축하드립니다. 최근 사진이라는것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너무 어렵더군요 포기하고 싶을때 님 글을보고 나름 따라해보니 재미도생기고 이거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ㅋ 항상 많은 도움을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08.22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처리

    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 있으시길 빕니다. 가끔 사서 보는 잡지인데 이번에는 꼭 봐야겠습니다.^ ^

    2013.08.23 13:4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천사친구

    축하드립니다.
    이번달은 책 한권 사서 읽어야겠네요. ^^

    근데, 마루토스님 저는 차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로그인 상태에서는 댓글쓰기가 안되네요.
    짐작하기로.. 특수문자 TM이 차단되어 있는거 같네요?

    2013.08.24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축하드립니다.
    이번달은 책 한권 사서 읽어야겠네요. ^^

    근데, 마루토스님 저 천사친구TM(gloria1004.tistory.com)인데요, 제가 차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로그인 상태(제 필명 상태)에서는 댓글쓰기가 안되네요?

    2013.08.24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와우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책도 갑자기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2013.08.24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초초보

    이런 일도 있으셨군요~ㅎㅎ;;
    축하드려요~늦었지만~^^*
    저는 그냥 부럽기만(아이만~선배님은 안부럽)...ㅠㅠ
    휴~ 저는 언제쯤~(아이가 생겨야 되는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ㅠㅠ)
    그래서 유난히 여기 자주 오게 되나 봅니다~ㅎㅎ;;

    2013.09.17 00:0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드자이너뱅

    좋은생각과 마루토스님의 철학(?) 잘 맞아 떨어지는듯 해요

    느낌이 확~! 올만큼요

    이번자랑은.. 인정합니다! 사진사가 아닌 아빠로써 자랑스럽다는말이 너무 공감이되네요 ((자랑할것도 없으면서 공감은 왜? -_-;))

    2013.11.14 17:54 [ ADDR : EDIT/ DEL : REPLY ]
  21. 늦었지만 축하합니다~오늘 처음 님의 글을 봤는데 지금 6시간째 보고 있습니다~~눈은 아픈데 멈출 수 가 없네요~~ 누군가 말려줘야 할텐데 와이프도 옆에 없고....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2014.10.03 18:1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5.09 07:10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DSLR이 되었건 미러리스가 되었건 혹은 콤팩트 카메라나 폰카건간에 상관없이

사진을 찍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찍는 대상이자 목적은 아마도 아이들일겁니다.

게다가 딱 가정의 달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 사진 찍고 맘에 잘 안든다고 한숨쉬시곤 하죠.

전에도 간단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오늘은 전혀 반대의 입장에서 오히려 아이들 사진 망치는 법!을 알아봄으로서

실패의 원인들을 제거하여 보다 나은 아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유도해 보는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다만.....아이들 사진에 핀맞추는 법이라던가, 아이들 사진 화보처럼 찍는 법같은거는 일단 아닙니다.

전에 비슷한 포스팅들 따로 한 적 있으니까 다른 관점, 다른 접근을 해보려 하는거예요...

 

그럼 시작해보죠.

 


1. 아이들에게 카메라부터 들이댄다. 혹은 아이들에게 사진촬영을 강요한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마도 가장 흔한 경우일겁니다. 특히 커다란 카메라와 렌즈라면 어지간한 아이들은 카메라를 의식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가까이에서 찍을수록 더더욱 카메라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데..

그 결과는 뚱한 표정의 아이들 사진입니다. 발랄하게 상큼하게 해맑게 웃는 아이들 사진을 찍고 싶다면 순서를 뒤집을 필요가 있어요.

먼저 아이들과 함께 실컷 놀아주고 웃게 해준 다음, 슬쩍 카메라 들고 찍는겁니다.

카메라먼저 들이대고 애가 웃기를 바라는게 아니라요. 이 순서만 지켜도 애들의 표정이 살아납니다.

굳이 DSLR에 비싼 렌즈 들이대지 않아도 좋아요. 작은 콤팩트나 폰카 얼른 꺼내 잠깐 찍고 다시 넣고..

딱 그거 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그깟 사진 몇장 찍는게 중요한가요, 아이들이랑 신나게 놀아주는게 중요한가요?

답은 자명하다고 봅니다.

 

2. 사진 외 요소에 무신경하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6 | +0.33 EV | 85.0mm | ISO-50 | Off Compulsory

 

요즘 아이들 놀이터 가보면 모래 놀이터는 점점 줄어들고 대신 바닥이 약간 푹신한 특수소재로 많이 바뀌어있죠.

문제는 이 바닥에 알록달록 온갖 색을 칠해놨다는 겁니다.

이런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이제 봄이고 태양광은 점점 강해지기때문에 바닥으로부터 반사된

녹색, 파란색, 빨간색이 아이 얼굴에 끼어 사진의 색감을 엉망으로 만들어줍니다. 위 사진도 청록색 바닥재 색이 얼굴까지 올라오는거 보이시죠?

이런건 사진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상관없는 문제예요. 이런데서 찍을거면 보정실력을 더 키워 나중에 색을 바로잡던가,

그냥 포기하고 실컷 놀려주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마찬가지로 유모차 커버 색이라던가, 잔디밭에 펼쳐놓은 돗자리나 텐트의 색등이 알록달록 원색계열이라면

이 역시도 아이 피부의 색감을 완~존히 망쳐줍니다.

정말 예쁜 아이 사진을 다양하게 찍고 싶으시다면 이런 작은 아이 용품 하나의 색까지도 신경쓰셔야 해요.

돗자리 하나 고르면서도 돗자리가 아니라 반사판을 고른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

프로사진사들은 이런 고민을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오히려 이런 노하우를 아마추어에게 가르쳐 줄 수가 없어요.

세상 사진책 어느걸 뒤져봐도 아이사진 잘찍으려면 돗자리 색, 텐트 색 조심하란 구절 없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돗자리 색 하얀색, 텐트색 베이지색으로 하는게 새파란 텐트, 새빨간 돗자리보다 사진 훨씬 예뻐요.

특히 하얀색 돗자리라면 아래 이야기 하겠지만 생생한 눈을 연출해주는 캐치아이 만들기도 한결 쉬워집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으로부터 반사되는 빛이 사진 전체의 색을 어떻게 바꾸는지도 항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그냥 서서 찍는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1.00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역시나 아주 흔한 경우예요. 그냥 어른의 눈높이에서 어른의 시야로 아이들을 본다면

찍히는 사진은 다 똑같습니다. 내려다보는 사진, 아이들은 올려다보는 사진이 되죠...

이것은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인 "눈높이를 맞춰 찍는다"는 조건을 너무나 무시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찍던가,

아예 아이보다 더 낮게 눕거나 엎드려서 찍음으로서 평소 시야와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본 아이들을 담을 수 있으며

이는 사진에 있어 생동감, 높낮이로부터 비롯되는 상하관계의 역전등을 가져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는 아이들이랑 잔디밭에 가면...말 그대로 굴러다닙니다. 뒤로 구르고 앞으로 구르고..;

이렇게 함으로서 눈높이를 맞추는거죠. 눈높이가 변함으로 인해 배경의 각도도 변하고 세상을 보는 각도도 변합니다.

귀찮다고 해서 서서 찍는것은 아이 사진을 잘 못찍는 가장 쉬운 방법중 하나예요.

 

4. 죽은 눈을 만든다.

일정경지 이상에 오른 사진사, 혹은 프로작가와 일반 생 아마추어를 구분짓는

가장 큰 요소가 바로 아마도 이것, 눈의 표현력 아닐까 싶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2000 | Off Compulsory

사진용어로는 캐치아이..라고 흔히 부르는 눈동자에 생기는 하이라이트가 존재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사진에 찍힌 아이들의 표정에 생명을 불어 넣느냐 못하느냐를 결정짓는 정말 중차대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려 하지 않고 생각을 하려 하지 않는 아마추어는 이것을 의식조차 하지 못합니다.

위에 말하는 기본적인 조건들을 다 만족시킨 상태에서의 사진의 우열을 가르는건 거의 이 부분이예요.

당장 위의 사진 보세요. 딸아이 눈이 시커멓고 광택, 하이라이트가 없으니 생기가 없어보입니다.

모르긴해도 아이사진 안예쁘다 고민하시는 분들의 사진 거의 대부분이 눈이 저렇게 찍혀 나오고 있을겁니다.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6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러나 이 예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눈의 광택 하나로 정말이지 아이의 생동감, 생명력이 전혀 다르게 보이잖아요?

저 눈의 광택이 없다고 한번 가정해보세요 머리속으로. 그러면 이 사진은 그냥 망한사진이 됩니다.

이사진을 살려놓고 있는게 눈의 광택, 하이라이트..캐치아이인거예요. 어마어마한 위력이죠.

이거 우연히 생기기를 바래서는 안됩니다. 빛의 각도, 아이의 방향, 사진을 찍는 시간..이런거 다 고려할때

비로서 항시 의식해서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거고

이런걸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하고 또 노력해서 만들어 내는것이 바로 내공입니다.

전에 제가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 주의깊게 보시라고 한 적이 있는데..드라마나 영화에서 온갖 조명과 반사판을 사용하는 이유중 하나도

바로 이 캐치아이를 만들어 넣기 위해서예요. 믿기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좋으니 아무 공중파 드라마라도 틀어서

눈에 캐치아이가 있나 없나 한번 보세요. 부자연스러우리만치 거의 모든 장면에 캐치아이가 존재할겁니다.

직장의 신에 나오는 김혜수의 생생함? 그 눈에 캐치아이가 존재해요. 사극에 나온 세종대왕 한석규나 광해 이병헌?

하이라이트가 그낭 반짝반짝 합니다. 반면에 이제 죽으러 가는 사형수라던가 범죄자의 눈은 고의적으로 이 캐치아이가 없도록 찍어요.

이미 알고 계셨던 분들도 계실테고 지금 제 이야기 듣고 처음으로 의식하게 되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프로레벨에서는 이렇게 캐치아이정도는 기초중의 기초, 기본중의 기본이예요. 그리고 여러분의 아이 사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화룡점정이 바로 이 캐치아이인것이고요.

 


5. 배경처리를 생각하지 않는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DSLR쓰는 분들은 배경을 너무 날려서 문제고..콤팩트 카메라나 폰카 쓰시는 분들은 배경에 쓸데없는게 너무 많이 담겨서 문제죠.

단지 배경 무조건 많이 날린다 해서 장땡이 아닙니다. 최소한 어디를 갔고 거기서 어떤일이 있었는가 하는

추억을 되살려 줄만한 재료가 되는 것들은 어느정도 남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반면에 콤팩트카메라나 폰카라서 아웃포커싱을 포기했다 하더라도 덜어내는 방법, 배경을 처리하는 방법이

아웃포커싱 하나가 아니라는걸 전 지난번 포스팅에서 연재로 말씀드린 바 있죠.

그 다양한 덜어냄의 방법들을 적당히 응용해서 배경이 날아가지 않더라도 적절하게 덜어내고 배경을 정리한다면

DSLR에 커다란 렌즈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돋보이는 사진 잘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배경처리라는건 위에 상술한 다른 조건들보다는 훨씬 아래줄에 놓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위의 조건들을 만족시키면서 기왕이면 배경처리도 하면 좋은거고,

배경처리 우선시 한답시고 일단 아웃포커싱 듬뿍 시킨다던가 하면서 다른 조건들은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전형적인

의미없고 생기없지만 사진 자체는 쨍하고 배경도 잘 정리된 그런 아이 사진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차라리 안쨍하고 안선명하고 배경 지저분해도 좋으니 아이가 활짝 웃는 사진이 백배 나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1.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스트로보를 사용해 콘트라스트를 줄인다거나...역광에서 촬영함으로서 사진에 감성미를 더한다거나..

이런것들도 물론 중요하고 또 좋은 방법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저는 위에서 이야기한 다섯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사진 잘 찍는 온갖 방법들이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넘쳐나지만..

그리고 아이들 사진 잘 찍기 위해서는 무슨무슨 장비가 필요하단 식으로 이야기 하는 장사꾼들도 넘쳐나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해요.


딱 이 다섯가지만 지켜도 아마추어 레벨에서는 더 바랄게 없는 그런 사진 찍으실 수 있을겁니다.


아이 사진 정말 잘찍는 부모님?


천만원 이천만원어치 카메라 장비 갖춰 차에 텐트와 함께 싣고 끝내주는 풍경 있는곳 가서

사진 찍기 가장 좋은 빛이 내리쬘때 플래시 몇개씩 동조시켜

사진찍기 싫다는 아이 달래가며 역광에서 화보처럼 찍어주는 부모가 아이사진 잘찍는 부모일까요?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집 앞 놀이터를 가더라도 아이랑 신나게 놀아주는,

언제 어느때라도 아이를 웃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부모님이 오히려 폰카로 찍더라도

아이사진 정말 잘 찍는 부모님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정말 아이사진 잘찍는 비결이라고 말입니다.....

 

 

우와 저 오늘 좀 성의 있어 보이는 포스팅인득;;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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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개인적으로는 7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이 제일 멋집니다....특히 7번째 사진은 그야말로 전율이 흐르는 수준;;;;
    다른걸 떠나서 일단 포인트를 잘찍은 아이 사진을 건질 생각보다는 아이와 함께 하는 추억의 순간속에 우연히 카메라가 있었고 그냥 같이 노는김에 찍었다 생각하면 아이 사진은 확실히 달라지는 듯 하더군요. 무게중심을 사진에 두는 그 시점부터 아이 사진은 급격히 건질게 없어지고, 울 이쁜 아가와 같이 노는 와중에 우연히 카메라가 있었다... 라고 하면 의외로 건질게 많아질겁니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놀러 나갈때 전 절대... 카메라 안들고 나갑니다...만... 저런 용도에 있어 휴대에 용이한 소형 미러리스 하나는 구할까 말까 고민중이긴 합니다. 실은 마눌이 하도 뭐라 그래싸서... 마눌에게 꼬드기는중...) 제 논리대도라면 정통 카메라 보다는 아이 사진에 있어서는 핸드폰 카메라가 훨씬 작품성 있게 나오지 않을까 할수도 있는데 말이죠. 근데....맞습니다 ㅡ.-).. 그정도 수준의 카메라라면 정말 아이와의 이벤트 속에서 우연히 카메라가 있었고 손에 들려있으니까 같이 노는셈치고 찍게 되거든요.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아이에게 갖는 사랑에의 감정은 기본값이고 말입니다. (선배님은 눈치채실겁니다...요새 제가 뭘 사고 싶어하는가에 대해 말이지요 ㅋㅋㅋ)

    2013.05.09 13:02 [ ADDR : EDIT/ DEL : REPLY ]
    • 7번째 사진은 사실은 노파인더샷입니다.

      저기 나온 다리가 제 다리고 제 다리 붙잡고 서있길래

      사진은 찍어야겠는데 각이 안나와서...그냥 50미리 물린 상태에서 눈딱감고 카메라만 앞으로 쭉 뻗어 위쪽에서 아래로 각잡고
      아이가 카메라 보게 유도한 다음 셔터 눌렀더니
      일케 찍혔더라구요..ㅎㅎ;

      근데 말슴하신 논리대로라면 소니의 신형카메라 내지는 라이카의 신형카메라를 노리시는군염;;

      2013.05.09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 소형 미러리스.... 이왕이면 차후 호환기종을 생각해서 마포계열을 생각중이긴 한데 사실 이것도 좀 넌센스라 웬만하면 마눌쪽 기기로 떠넘기고자 요새 열심히 공작중입니다. ㅋㅋㅋ

      2013.05.09 14:12 [ ADDR : EDIT/ DEL ]
    • 부디 성공하시길 빕니다 ㅎㅎ

      2013.05.09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늘 가슴 설레는 사진의 대량방출인데
    한편으로는 10년은 갈꺼라고 본 짐순이의 옥좌는 곧 무너지겠군요. -_-;;;

    그나저나 진나라 혜제나 프랑스 루이왕조의 누군가 식대로
    아이 사진이 어려우면 안낳으면 되잖아..라는 해법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라! 액시즈... 날려버려!)

    2013.05.09 14:14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정보네요.
    정말 이 다섯가지만 피해도
    인물사진, 특히 아이들 사진을 맘에 들게 잘 담을 수 있겠는데요.

    2013.05.09 2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멋진 사진과 글 잘봤습니다.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는, 항상 놓치기쉽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얘기해주시니 언제나 즐겁게 읽게되는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2013.05.10 04:12 [ ADDR : EDIT/ DEL : REPLY ]
  6. 깽알신랑

    올만에 들렸습니다... 봄비가 촉촉히 오는 아침이네요... 잘 계시죠?? ^^
    요즘 전 아이들과 나들이할때 무조건 스트로보를 껴서 다닙니다... 첨엔 참 뻘쭘하고 남들 눈도 많이 의식했지만...
    실력이 미천하다보니 건지는 사진이 많지 않더라구요...
    위에 사진처럼 역광에서도 아이의 예쁜모습을 담을수있는... 역시 하루 이틀에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스트로보를 쓰자... 했습니다...
    물론 토스님께 배운 fel 버튼을 십분 활용하면서...
    수동 발광은 너무 먼 경지라... ㅜㅜ
    훨씬 낳더라구요..
    일단 스트레스 덜받고... 아이들 모습도 훨 생생하고... 캐치아이도 자연스레 들어가지고...ㅎ
    아...
    사진 이거...
    할수록 어렵습니다... ㅜㅜ
    언제쯤 토스님의 반만이라도 할수 있을련지...
    노력은 안하믄서 잘하고시픈... ㅡ,.ㅡ킁

    항상 행복하시고..
    언제나 좋은 글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

    2013.05.10 06:20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내용을 읽어오다가 귀요미들 사진에 내용을.... 잊어먹... 다시 올라가서 정독해야겠네요 ㅎㅎㅎ

    2013.05.10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nd

    사진을 취미로 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는데 제 친구가 자기 아들 돌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부담도 되고 이 글을 읽고 힘도 좀나고 ㅎㅎ 감사하내요 아무튼 좋은 참고가 될꺼 같아요~

    2013.05.10 19:55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3.05.10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건 저도 못하는 영역입니다 일단...(......)

      뭐 생계가 달렸고 목적의식이 뚜렸하다면
      사람들에게 다가가 카메라부터 들이대는게 아니라
      일단 이야기하고, 들어주고, 친해지고, 음료수도 같이 마시고 하며 하다 천천히 허락받고 찍을수야 있겠지만..


      사실 최민식작가님이라던가 하는 분들 영향으로
      시장이나 달동네에서 삶의 현장 찍는 다큐사진작가 꿈꾸는 젊은 분들 많으시던데..

      그런 사진으로 생계까지 꾸려 나갈 수 있었던 사람은
      우리나라 다 통틀어봐도 열명? 스무명? 채 안될걸요...

      애초에 왜 그게 하고싶었는지, 진짜 하고 싶은거 맞는지, 그거 하면 본인이 행복해지실지..

      깊이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제가 아는 분중엔 이거 위해 모든걸 다 때려치우고 매진하다 결국 포기하고
      관광객사진사, 웨딩스냅사진사로 연명하는 분도 있어요.

      사진 진짜 잘찍는 분이었는데도...

      2013.05.10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황대장

    분당구청 다녀가셨나봐요 ^^
    저도 아이들이랑 갔다왔는데..
    첫째는 슝슝 나르는거만 타고..
    둘째는 아직 어려 언니 타는거 구경만하다가 결국 자전거에 기대서 잠들어 버렸내요..
    잠시나마 혹시 마루토스님 오시지 않을까 두리번 했습니다..
    늦은 저녁에 다녀가신듯 하내요..
    마루토스님은 몰라도 아드님 따님은 제 눈에 너무 익어서 저~~ 멀리서도 알아봤을텐데.. ^^
    같은동내사시니.. 언제 중앙공원이나.. 율동공원어딘가에서 뵙지 않을런지요~

    2013.05.12 01: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로마티

    요즘 방송보면 배우들의 살아있는 눈동자가 유독 눈에 들어오던데... 캐치아이 였군요..^^
    조명, 반사판 반사되어 반짝 반짝 하면 정말 배우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항상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5.14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나이트쉐도우

    이야~~~~
    이거 정말 간만에 성의를 보이신 포스팅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뭐 농담이구요~~~~ ^ㅡ^;;;;

    마루토스님께서 포스팅하신 것들 다 마음에 와 닿지만...
    이번 포스팅은 그간 포스팅 된것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심하게 와 닿는데요???? 헐~~~~

    특히,
    마지막에 마무리 글귀가 의미심장 합니다.......

    아주~~아주~~~ 명심하고 마음에 깊히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2013.05.15 09: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와... 정말 많은걸 느끼고갑니다...
    저는 스르륵에서 어떤분이 CF메모리카드 리더기에 넣고 파일옮기라고 마루토스님께서 하셨다길래
    그글 찾으러 왔다가 어쩌다 이 포스팅을 클릭했는데...

    와.... 정말.. 한방 먹은 느낌이네요;;;
    정말 너무 많은것을 배우고 간것같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즐겨찾기하고 많은 포스팅 천천히 읽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2013.06.04 18:52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그글...그글은 아마 입문자분들을 위한 주의사항중에 있었던거같네요.

      여튼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이 보통 그런 경로로 많이들 오십니다.;
      도움되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2013.06.05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14. 준서아빠

    명심하겠습니다

    2014.01.20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다람쥐00

    완전 부럽습니다 ~~

    2014.06.27 12:22 [ ADDR : EDIT/ DEL : REPLY ]
  16. 곰도이..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2014.08.19 15:56 [ ADDR : EDIT/ DEL : REPLY ]
  17. 좋은글 제 카스로 가져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5.01.19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18. 누구세요?

    항상 좋은 글들 잘 보고 열심히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5.15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ㅂㄱㅁ

    아.. 이렇게 좋은 글을 지금에서야 읽다니 ^^
    이런 지식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5.05.23 01:48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런글을 이제야봤네요.
    요즘은 애기사진만 찍는데...명심해야겠네요 ㅋ

    2015.09.11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최적화

    정말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2017.03.15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2.21 09:2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취미로 사진을 하며 정말 다양한 사례를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때는 너무나도 바람직한 사례이기에 보고 배워야겠다는 마음이 뭉클 일어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도대체 왜 저러는 건가 싶을정도로 보기 싫은 경우도 많죠.

 

최근 포스팅이 사진과 보정에 대한 기술적, 개념적 접근에 대한 포스팅이었기에

간만에 쉬어가는 의미에서 (쓰는 제게는 쉬는게 아니지만..;;)

평소에 이런 사례를 보며 가졌던 평범한, 하지만 저 나름 중요하다 생각하는 몇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첫째...사진 시작하고 얼마 안되신 분들에게 흔히 보이는 케이스입니다만

장비를 뽐내시는 분들이 계셔요. 저렴한 표준단렌즈 끼워 사진찍고 다니는데 저쪽에서 보고는

괜히 엄청 큰 플래그쉽 바디에 멀쩡히 쓰던 광각렌즈빼고 대포같이 커다란 망원렌즈 끼워서는

'쯔쯔 장비가 니 그게 뭐꼬? 이것봐라 내 멋진 장비를~~' 하는 표정으로 한번 씨익 비웃듯 입꼬리 올려 쳐다보고 가시는

그런 경우부터 시작해서 소모임, 동호회등에 나와 자기장비예찬을 늘어놓는등..다양한 경우요.

물론 이 자체도 그리 보기 좋은건 아닙니다.

세상에 얼마나 자랑할게 없으면 돈만있음 누구나 살 수 있는 카메라와 렌즈를 자랑하나요...?

아니 심지어 돈 없어도 대출받고 할부받아 사서는 자랑하는 상처뿐인 영광도 있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좋은 장비. 비싼 렌즈 사서 쓰는거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그거 완전히 100% 개인의 자유예요. 그 장비가 필요해서 샀건 콜렉션으로 샀건..빚을 얻어 샀건 일시불로 샀건..

그런데 그걸 굳이 자랑의 도구로 삼고, 자기보다 비싸지 않은 장비 쓰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 쓴다는건

어찌보면 참으로 불쌍한 사람인겁니다. 이미 사진이 취미인게 아니예요.

카메라와 렌즈 자랑하며 타인을 상처입히는 것을 취미삼았다는 것 자체가 이사람이 얼마나 불쌍한 사람인건지를 대변해주는 겁니다.

이런분들께 부디 부탁말씀 드리건데

'세상사람들아 나 이런거밖에 자랑할게 없고 이런식으로밖엔 위안을 받지 못하는 찌질이요'라는거 너무 대놓고 하지 마세요..

부럽기는 커녕 눈물나게 딱해보입니다. (........)


둘째...헌데 개인적으로 제가 이것보다 더 보기 싫어하는건...

거기에 기가 죽거나, 풀죽어 보급기에 번들렌즈 가방에 넣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모델촬영회라던가 하는곳에 보급기 들고 처음 가신분들은 예외없이 다른 사진사분들의

삐까번쩍 으리으리한 장비들에 자기카메라가 초라해보였다는등...창피해서 더 못찍고 돌아왔다는등 하는 경우까지 봅니다.


정말 심한 경우에는 장비 초라한게 부끄러워 그냥 목에 걸거나 손에 들고 다니지 않고

꼬옥 꼬옥 가방에 넣어서 들고다닌다는 분들도 봤어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기 보급기 쓰는거 보고 웃을거같다나....;;

자의식과잉도 이쯤되면 문제있는겁니다. 길거리에 지나가는 다른 분들, 지금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300D를 들었는지 450D를 들었는지 5Dmk3를 들었는지 D3h를 들었는지.....신경쓰지도 않아요.

신경쓰지도 않을뿐더러 그거 뚫어져라 보며 보급긴지 고급긴지 가려내어 보급기면 비웃고 지나가고

고급기면 부러워하고 지나가고 하지 않습니다. -_-;; 대체 지나가는 사람들이 왜 그러겠어요.....;;


아니 이게 지금 말이 됩니까?? 그거 자랑하는 사람도 딱하지만 그거에 도대체 왜 기가 죽어요??

장비가 비싸면 뭐 지혼자 날라다니며 대신 멋지구리한 사진 대신 찍어준답니까..?

싼 카메라로 사진 찍으면 김태희가 박경림처럼 찍혀 나오기라도 한대요??

도대체 왜그리 남의 것에 관심이 많으십니까....;?

'장비보유'가 취미이신거라면야 관심 많이 가지셔도 뭐라 안하겠고

'비싼카메라수집'이 취미신거라면 더 비싼 카메라 수집 못한 자신이 부끄러울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지금 명색이 '사진'이 취미신거잖아요....?

왜 '사진'이 아닌 '도구'를 가지고 우열을 따지고 허세작렬하고 옴메 기죽어 하시는겁니까....;;

저는 장비를 자랑하며 희열느끼는 분들보다 장비때문에 풀죽는다는 분들이 오히려 더 안좋게보입니다;

비록 그런 쪽으로 사고가 쉽게 흐를 가능성이 있는것은 부정하기 힘들지만

그런 사고를 올바른 쪽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자신만의 주관, 올바른 가치관이 있다면 애초에 이럴 일이 없을겁니다.


덤으로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사진 찍는 자기자신"을 창피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고

"사진 찍는 자기자신"을 벼슬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라고 봅니다.


뭐 사회적으로 본다면 전자보단 후자가 훨씬 더 문제긴 한데....의외로 전자도 정말 많아요.

더 나은 사진을 찍기 위해 바닥에 누워도 보고 포복전진도 했다가...뒤집어진 거북이처럼 벌러덩 하늘보고 눕기도 하고..


이런거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할까봐 창피하다고 아예 시도도 안하시는 거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지나가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서서찍건 앉아찍건 누워찍건 신경안씁니다. -_-;;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실 필요 없어요.... 자기가 원하는 사진 찍기위해 필요하다면

그것이 사회의 질서와 법률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당당하게 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놓쳐버린 셔터찬스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그러나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창피해 하지 않는것은 좋은데 사진 찍는 자기자신을 벼슬처럼 여기시는 분이 되는건 심히 곤란합니다. -_-;;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셔터찬스 놓치지 않겠다고 법을 어기고 양심을 어기고 도덕을 어기고 매너를 어기고...

이런 사람만큼은 절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진 제아무리 잘찍으면 뭐하고.....어디어디 사진전에 입선을 몇번하고 대상을 몇번 타면 뭐하나요?

이런분들에겐 그것조차 허영이요, 결국엔 상장이란 이름의 허세밖엔 안됩니다.

모 사진작가협회 사진대회? 자기 돈내고 사진제출하고 자기 돈많이 낸사람이 상장받는 그게 자랑꺼리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나를 알아주는 대학 오산대학이라니깐요. (....)

좋은 장비에 가치를 두지 말라는 것 만큼이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중 하나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말씀드렸지만......잘찍는것에 지나치게 가치를 두지 마시란 겁니다.

오직 "얼마나 행복한가"에만 가치를 둬보세요.

사진의, 세상의 모든것이 변할겁니다.....


쉬어가는 글인데 쓸데없이 진지하고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아이들 사진 주로 찍는 엄마아빠 사진사분들께도 한마디 드린다면...

아이들 사진을 폰카나 똑딱이로 찍으실때는 일상의 순간을 다양하게 잘만 찍으시다가도

더 잘찍어보고자 미러리스나 DSLR사신담부터는 어디서 본 유아 화보마냥 찍으려고만 드시는 분들 가끔 뵙는데..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카메라가 얼마나 좋아졌건 상관없어요.

폰카나 똑딱이랑 똑같이 일상 찍으세요...

비싼 카메라 샀다 해서 모든 사진이 다 화보처럼 찍혀야 하고 모든 사진이 다 작품처럼 찍혀야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오늘도 제 짤방사진 위에 올린거 보세요.

화보? 작품? 그런거와는 200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사진입니다만


저와 저희 가족에겐 이런사진이야말로 진정한 작품이요, 화보이자 일상의 소중한 기억이라 생각합니다.

보세요. 1년 반된 아가가 지도 먹고 살겠다고 후루룹쩝쩝 얼마나 귀엽습니까;;

그렇기에 이런거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올리는거에도 일말의 주저같은거 전혀 없어요.

내아이 사진 끝내주게 잘나온 화보사진이 아니면 어디 올리기 부끄럽다....이런 생각 그냥 버리시고

 

카메라가 싼거든 비싼거든 좋은거든 나쁜거든

 

순수하게 가족의 행복을 담으세요.

순수하게 행복을 위한 사진을 담으세요.


화보처럼 나와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내공이 뛰어나도 좋고 허접해도 좋아요.


그저 찍을때 가족이 즐거웠고

나중에 사진 볼때 가족이 웃었다면

 


축하드립니다. 이제 다 이루신 것 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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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번 천번 공감합니다. ^^
    가끔씩 장비 뽐뿌가 물밀듯이 밀려오긴 하지만,
    그게 절대 主는 아니지요.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2013.02.21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구별

    정말 공감합니다.. ^^

    2013.02.21 15:13 [ ADDR : EDIT/ DEL : REPLY ]
  4. kojihu

    사진 좀 잘찍어보려고 네이버 검색 좀 하다가 우연히 들려서.... 자아 비판을 많이 하고 갑니다.... ㅠㅜ
    여기 있는 글들 다 읽어 보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

    2013.02.21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5.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거고 자기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미... 다른 누군가의 시선 혹은 그 외 잡다한 것들에 더이상 신경 안쓰는 경지가 되는거죠. 뭐 이런 제 개인적인 철학(??)으로 본다면 제가 볼적엔 편한 글은 선배님 스타일이 아니라는 ㅋㅋㅋㅋㅋ 모 만화에 나오는 43세의 장발 근육 미중년 나르시스트 캐릭의 대사도 있잖습니까 "친절하게 배운건 실전에서 써먹지 못해. 직접 맞아가면서 몸으로 체득한 기술만이 실전에서 쓸 수 있는거다!!"

    그나저나... MK-2 식사모습이 제 쥬니어와 똑같군요... (덕분에 집사람은 밥먹을때마다 쥬니어와 저를 세트로 갈군다는;;; 근데 뭐.. 둘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러고 먹습니다... 그냥 맛나게 먹는거죠. 문제는 결혼식장 같은데 가서도 저러고 먹는다는;;; 둘이....)

    2013.02.22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6. 가마귀꿈

    님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 난건데...예전 군인시절 휴가가 나올때 칼같이 줄을 잡고 나오면 간지 나는줄알고 열심히 잡았는데, 막상 민간인들은 쳐다도 않보는 기억이 나네요.

    그냥 장비 있는 그대로 사용하면 좋을텐데요..글 잘보고 갑니다.

    2013.02.22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7. 플라네타리움

    오늘도 공감하고 갑니다

    2013.02.22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8. 쭈니 파덜

    마지막 글에 뜨끔 하고 갑니다 ㅠ.ㅠ

    2013.02.23 00:39 [ ADDR : EDIT/ DEL : REPLY ]
  9. 후루룹쩝쩝 ㅎㅎ 저희 땅콩도 쫌 있음 저럴텐데 ㅎㅎ 너무 이쁜따님 오늘도 좋은 이야기와 함께 잘보고 갑니다 ^^

    2013.02.23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메크

    저도 공감 합니다. 못찍는 실력이지만 매일 아침 유치원 대려다 주는 시간에 한 두 컷 씩 찍는게 거의 일상입니다. 남들에게 자랑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고 하드에 년도별 매월 정리해서 올려논 사진들을 가끔씩 들여다 보면 너무 흐뭇하더군요. 제가 사진 생활 하는 이유는 딸아이들의 일상입니다. 가끔 ff 바디에 뿜뿌받지만 가끔 제가 사용하는 모델의 사용기를 다시 찾아보며 아직도 저정도의 컬리티를 못뽑아내는걸 위안 삼아 아직 내공이 안됐는데 장비 바꿔봐야 사진이 거기서 늘지 않을거란 맘에 위안을 삼고 참고 있습니다. 가끔 다른화각의 렌즈는 써보고 싶은 욕구는 어쩔수 없더군요..

    2013.02.23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욕구야 뭐 누구에게나 찾아오니 어쩔수 없죠.

      근데 렌즈 다른거 사서 쓰면 아들딸이 기뻐해줄까? 라는 명제로 접근해보면 답은 뻔하죠 뭐..;

      2013.02.24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이니셜D

    항상 주옥같은 글들을 가슴속에 새겨갑니다. 그런데도 이놈의 가보지 못한 풀프레임에 대한 동경은 ㅎㅎ

    2013.02.23 22:5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경이 아빠

    마루토스님 글은 볼때마다 ^^ 사진은 자기만족이 크지만 저도 우리 애기찍는걸로~ 내가 좋아하고 와이프가 좋아하면 끝이기때문에 최대개방사진이 많아요. 구도따윈 ㅋ 그냥 우리애기 활짝웃는것 아니면 위에보여주신 그런 기록사진이 너무 좋아요 ~ 장비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했지만~ 오두막에 오십점사로 좋은사진이 제일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두막 오십점사 오기까지도 한 삼년걸렸네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2013.02.25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그거면 되는거죠.
      아웃포커싱된 아이사진에 엄마랑 아빠랑 만족한다는데
      거기다 대고 아웃포커싱시키면 하수다~ 아웃포커싱시키면 발전이 없다~
      이런소리 해본들 의미가 있을 리가 없죠..;;

      2013.02.25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13. 멜번찍사

    마루토스님 블로그 참 잘 보면서 사진에대한 여러가지 생각도 하게되고 많이 배우면서도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보네요.
    "사진 찍는 자기 자신"을 창피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고, "사진 찍는 자기 자신"을 벼슬처럼 생각하시는 분도 문제입니다.....라는 대목이 참 와 닫네요...
    그간 처음 사진을 찍고자 했던 마음이 장비병이다...주변의식이다 뭐다해서 많이 퇴색해버린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참 좋은글 잘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3.02.28 22:02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찌어찌하다 검색해서 글 읽어봤는데요 ㅎㅎ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제가 처음 d90에 번들렌즈를 처음 구입했을적에..첫 출사를 나갔는데..일행 중 한 인간이 자기 장비 자랑질 하면서 무쟈게 허세부리더라구요.
    본인은 d700에 24-70n렌즈인데...d90따위 왜 샀냐는 둥..그딴 렌즈 쓰지 말라는둥..그것도 렌즈냐..
    그래서..얼마나 사진 잘 찍나 봤더니..원 세상에..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다 못하더군요. 장비병은 정말 답없는 것 같아요. 지 혼자 걸리면 모를까.
    다른 사람에게 까지 상처주면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더라구요.

    2013.04.12 15:2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회로이론

    말씀하신 "놓쳐버린 셔터찬스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요......" 가슴에 와닫습니다.
    크롭 바디에 번들렌즈를 부끄러워하는 초보 사진사 1인.

    2013.04.21 19:14 [ ADDR : EDIT/ DEL : REPLY ]
  16. 막삶

    이제 갓 시작한 초보이나 아주 공감갑니다.. 저는 다른분들이 말씀하시기를.. 제 카메라를 보고 신형이다 비싸다 좋다 사고싶다 부럽다 란 말을 가끔 듣곤 합니다..
    저는 그럴때 마다 오히려 정말 쪽팔리고 부끄럽고 부담 스럽기만 합니다 .. 남들이 생각하는 좋은바디 좋은렌즈에 대한 부러운 기대의 결과물이 형편없거든요 ^^;;
    지금은 사진을 담는 순간이 행복하지만 결과물 까지도 스스로 만족 할수 있는 남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3.11.13 20:4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말은그렇게해도

    장비빨 내시는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사진은 내공이다뭐다해도 결국 장비로 승부하시는분들의 모임터가 스르륵 아니겠습니까..
    장비가 내공이 될수 있나요.
    명품을 입어도 사람이 명품이 될수 없는것처럼..

    2013.11.21 16: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도현아빠

    틈나는대로 선배님 글들을 탐독하면서 사진에 대한 이해도와 정신상태를 다잡고 있다고 느끼는 초보 아빠진사입니다.
    캐논600D와 번들렌즈로 신혼여행 사진을 보며 행복해하던 때가 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서 몇번 사진을 찍어보더니 어줍잖게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하고 자꾸 렌즈 욕심, 바디 욕심을 냈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아는 고수 형님께 자꾸 장비 질문만 하니까, 형님 왈 마루토스님 글을 일단 보면 도움이 마니 될 거라고 해서 꾸준히 탐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600D와 단렌즈, 번들렌즈로 주구장창 인물과 야경 사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외장플래시도 장만했습니다. 바디와 렌즈의 한계를 두 단계는 뛰어넘게 해준다고 하셨자나요...FEL도 해보고 고속동조도 해보고, 광동조도 해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사진이 나오려면 자신이 가진 장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600D를 백안시했던 과거 제 자신이 부끄럽고 장비에 미안해서 지금은 틈나는대로 찍고 데려가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 제가 "사진이 취미다"라고 얘기하면 거의 백이면 백 카메라 모 쓰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주변 사람이 "사진이 취미다"라고 얘기하면 "주로 어떤 걸 찍으세요?"라고 묻는 아빠진사가 되겠습니다. ㅠㅜ

    2015.02.02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제네시스

    동감입니다.
    1. 사진 후보정은 화선지와 같아서 손대면 댈수록 원본이 망가진다.

    2. 샤펀은 호박을 수박으로 만드는 행위라 본다.
    카메라의 핀, 원하는 해상도의 렌즈 선택, 적정 깊이의 심도를 통하여
    달성해야지 이미 뭉게진 픽셀을 손대는 건 호박->수박으로 만드는 것이라
    봅니다.
    * 개인적으로 베일듯한 해상도는 취향이라 생각합니다.
    필름사진 확대해보면 정말 요즘 대화소 결과물로 보면 가당찮을 정도로
    거칩니다.
    그러나 그곳에 색감이나 정감은 해상도가 결정하지 않다도 보는 1인입니다.

    3. 참고로 코닥 카메라 600만화소를 사용하는데
    4000만화소로 찍어서 600만화소로 리사이즈 할거면 4000만화소롤 찍지 안는다는
    주장입니다.
    원본이 변하면 사진질이 변하게 마련이니, 아무리 리사이즈 알고리즘이 좋아도
    손실과 픽셀의 위치가 변하니 엄격히 말하면 다른 사진입니다.

    600만화소의 화소지만 계조는 아직도 리사이즈 사진에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그만 큼 손실을 입은 것과 손실이 없는 사진의 차이입니다.
    물론 4000만화소와 600만화소의 정보차이는 수치만큼 차이납니다/
    그러나 화소수가 화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같은 30인치 화면으로 볼때, 인쇄는
    엄청난 하이가 나지만..
    그러나 최종 손대지 않은 600만과 리사이즈 600만은 리사이즈가 KO패입니다.


    * 결론은 사진을 숫처녀처럼 아무 화장하지 않아도 이쁜 것 처럼
    최대한 후보정 없이 촬영하는것이 최선이라는 제 주장입니다.,


    모니터로 보는 크기는 기껏해야 30인치(2560 픽셀)에서는
    대화소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인쇄의 경우는 제외합니다.


    2015.04.11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
      1. 진짜 고수의 후보정은 원본이 그리 망가지지 않으며
      2. 진짜 고수의 샤픈은 칼을 칼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3. 리사이즈는 선택이고, 원본자체는 대대익선이죠. 언제 어떤 일에 추가로 사진 쓰게 될지 모르는거니까.
      4. 어차피 리사이즈야 웹에 대충 올릴경우에만 써먹는거고...
      5. 5k모니터 써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 겁니다. (.....)

      카메라 회사가 입력해둔 자동보정따위보다는, 유저가 직접 손보정하는게 최선과 훨씬 더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15.04.11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20. 제네시스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옳고 그름을 다투기 위해 글올린거 아니고
    개인의견입니다.


    1. 진짜 고수의 망가지지 않은 원본대비 후보정 사진을 보지 못했으므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2. 일부카메라에 광학 줌과 디지탈 줌이 있습니다.
    디지탈 줌은 언급의 가치도 없고
    광학 줌도 해상도가 변합니다.

    마찬가지로 샤펀은 디지탈 줌 보정과 같은 행위로
    샤펀을 올릴 수록 계조가 거칠어 집니다.

    이것 또한 취향 차이라 봅니다.
    보정이 원본보다 칼을 만든다는 건

    굳이 비유를 든다면 질량 불변의 법칙과 같이
    절대로 원본보다 더 칼이 될 수 없다 입니다.
    후보정에서 샤펀은 결국 눈속임입니다.

    3. 대용량 사진의 불용론은 주장한게 아닙니다

    5K모니터에 대용량은 당연히 대용량이 더 유리하겠지만
    주로 웹상에 올리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30인치(2560픽셀)
    이하의 모니터를 전제로 할때 의미가 적다고 한겁니다.
    상업사진 작업시는 당연히 유리하지요..

    본인은 웹상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환경, 그것도
    작은 사이즈를 다루는 부분에서 말한겁니다/

    인류의 욕심은 인간의 눈이 5억7000만화소를 충족하는 그런
    환경으로 지향할 것입니다.,

    더우기 인간의 양눈의 정보를 다 표시하자면
    인간의 시야를 충족할 만한 모니터가 출현하고 그에 맞는
    디지탈 데이터를 다룰 것이고 나타나면 목표 도달되겠지요.
    거스를 수 없는 지향목표지요.
    현재도 오두막2로 인간의 눈을 매크로 렌즈로 600장을 합성하여
    9억화소의 사진을 합성한 외국의 사례도 있으니까요.


    4. 자동보정도 보정 알고리즘 나름입니다.
    뭐 사진 좀 찍는다 하는 분들이 어디 자동보정으로 찍씁니까?
    거의 다 RAW로 찍어 후보정하지요?

    그런데 자동보정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문제가 다릅니다.

    우리는 흔히 보정 알고리즘에 콘탁스ND를화두에 올립니다.
    화가가 죽은 다음에 그림이 고가로 팔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 카레라가 그런 경우입니다

    이 카메라의 보정은 참으로 변화무쌍하여 야생마 같기도
    하고 마술가 같기도 한 결과물을 보여 주어 감탄이 나오는
    보정 알고리즘을 갖고 있습니다.

    코닥 또한 코닥에서 만든 자체 보정 LOOK알고리즘도
    다른 소프트웨어(뽀샵등)에 가면 여지 없이 무너집니다.

    우스게로 일부 카메라 자체 보정 기술은 똑딱이 수준에서도
    RAW로 보정한거 보다 더 나은 똑딱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주로 제가 추천하는 쪽은 코닥, 후지,라이카 쪽입니다.
    그러다 보니 똑딱이로 찍은 것만도 못한 데세랄 사진이
    수두룩합니다.^^


    * 내부 보정 알고리즘은 모든 경우에 수에 다 대응하여
    만들 수 없습니다.
    쉽게 애기해서 호박까지 수박으로 만들지 못하므로

    수박을 찍으면 제대로 자동보정해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후보정은 내장 조정알고리즘을 따르지 안하고 본인의 주관을 넣는 작업
    이므로 카메라가 마술사가 아닌이상
    본인의 취향을 어찌 알아서 보정하겠습니까?

    이상도 개인 의견입니다.

    끝으로 본인은 오두막2에 라이카도 써보았지만
    다 버리고
    현재는 15년이상된 코닥과 낡은 수동 단렌즈 들이 대부분이고
    장망원도 수동으로 스플릿 스크린 달아서 씁니다.

    예로부터 서툰 목수가 연장 나무란다고
    무슨 사진기든 나쁜 사진기는 없고 못찍는 사진사가 있을 뿐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본문을 읽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내 장비보면
    참말로 꽤재재하다 생각할 수준이지만
    좋은 장비든 좀 싼거든 신경 안씁니다.
    전 남의 장비에 신경을 쓴다는 건
    장비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있는 심리상태로 파악합니다.


    장비병 또한 굳이 분류를 하자면
    정상적인 장비병이 나뿐 건 아닙니다.

    내가 찍는 사진이 스포츠 사진이나 새사진이나
    장망원의 고속에 칼핀에 고속 초점이 필요하니
    최신의 장비가 필요하겠지요.

    머 200mm이상의 장망원을 손으로 들고 찍는 분들 보면
    그저 아무리 OS가 있다해도 삼각대로 찍은 거만
    못할거란 생각하며 바라보긴 합니다.


    장비가 자신의 작례에 꼭필요한거면
    대포를 끼던 팬케익을 끼던 무슨 상관인가 하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장르에 따라 사용하는가보다 합니다.
    한마디로 관심없습니다.


    결론으로 말씁드리면
    1. 일단 후보정은 원본이 망가진다입니다.
    2. 샤펀은 질량불변의 원칙처럼 절대 원본이상
    해상도를 올릴 수 없습니다. 시각적 효과입니다.
    3. 큰사이즈 무용론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사이즈를 다룰 경우를 말했습니다.
    4. 본인은 웹에 올릴 때 대충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올립니다.
    5. 5K모니터 좋습니다^^인정합니다/
    6. 본인은 RAW를 쓰지만 자동보정이 좋은 경우는 사용합니다/.
    일부 기종에서는 제 수준이 낮아서인지 도저히 후보정으로
    나오지 않는경우도 있습니다.

    이상 긴글 다 내 개인 주관이므로 맞거나 틀리거나 입니다.^^

    2015.04.12 23:23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결국 개개인의 주관이니까요.
      다만 최신 최고급 장비를 고집하는 것에서 다른 사람들이 허세를 느낄 수 있듯이...
      오래되고 특이한 장비만이 최고라 하는 것 또한 저는 그리 바람직하게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승전라이카코닥콘탁스도 이쪽바닥에선 워낙 흔한 일이어서...

      2015.04.13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21. 제네시스

    개인 주관이라했고 맞거나 틀리거나 했습니다.
    내 오래된 장비가 최고라 하지 않았고
    내취향에 맞아서 쓸 뿐입니다.

    대화소 무용론을 주장하지도 않았고

    좋은장비가 쟝르에 따라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나의 빈티지 장비를 가지고 내가 최고하는 식으로 내가 말했다면
    귀하가 난독으로 이해한 이라 생각이 듭니다.

    단지, 나는 소박한 장비로 좋은 장비가 가진 성능 못지않게
    카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음을 피력한 것입니다.
    코닥은 빈디지허세를 위해 가진 게 아니고
    코닥만의 색감, 계조 등이 개인적 취향에 맞기 때문에
    KODAK 330,760, 14N. SLRC, 코닥똑딱이 C875를 사용합니다.
    머!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빈티지 허세 땜도 아니고
    솔f직히 코닥이 빈티지 축에나 낍니까?
    라이카라면 몰라도...
    걍 내가 좋아서 입니다.

    좋은 장비에 기죽은 적도, 내것이 싼 장비라 기죽은 적도 없고
    다 그러하듯이 제멋에 찍는 거이고
    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가지고 사진생활합니다

    굼벵이는 뒹굴어 도망가고, 벼룩은 튀는 재주로 도망가는 등
    나름대로 必生技를 가지고 살아가는게 지구위의 생물체들입니다.
    어느 하나 우습게 볼게 하나도 없지요.
    만사가 다 그렇고, 인간은 그 부분을 분석, 비평, 연구..등등
    하고 사는 겁니다.
    사진생활도 자연계의 생명체의 생존방식을 닮았으니
    다 카메라나 부속장비나 다 나름 장단이 있는 것입니다.
    아니다 맞다 는 식의 二分法的 사고는 항상 문제가 야기됩니다.

    이러한 현실인데
    마치 최신 장비병자나 빈티지 장비병(?)가나 같이 동일한 부류로
    극과 극인 것이니 그게 그거다 라고 평가하니 좀 아니다 싶군요....

    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다 타당성이 있지
    절대적인라 하지 않았는데
    최신 장비병자 매도하듯이
    나의 빈티지도 빈티지 장비병자와 같이 평가하는 군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서로의 경험을
    나눔으로 취할 건 취하고
    버릴건 버리고 하는 등
    사진에 대한 안목, 시작을 넓히고자 함이니
    잘잘못을 가린다기 보다
    자신의 의견 피력할 뿐입니다.
    귀하의 의견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개인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빈티지장비병으로 평가하는 건 좀 기분이 썩 좋지 않군요.
    출사를 가서도 내장비에 대한 타인의 눈길에 관심없고
    심지어는 똑딱이나, 핸펀으로도 찍기도 합니다.
    걍 내가 하고 싶어 할 뿐입니다.
    왜 CBL이 어떠느니, 대포가 어떠느니 뭔 상관입니까?

    이 글을 끝으로 여기는 더 이상 오지 않은 것입니다.
    며칠 후 내가 올린 글도 삭제할 것입니다.

    비평은 비평을 낳습니다.
    이것은 올바른 과정이고 순기능이지만
    비평에대하여 평가(가치와 수준을 매기는 행위)행위는
    공유의 공간에서는 악성코드이며, 역기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사진 생활 하세요....

    2015.04.16 15:31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10 07:55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0.33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라고 자신을 규정짓는 제가 요즘 하는 생각은요...







여러가지 의미에서 "완벽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고집, 욕심....이런걸 버리자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무슨 DR이니....부드러운 계조니....노이즈니.....정확한 컬러니.....적정노출이니...쨍함이니....하는

수많은 사진의 화질을 규정짓는 요소는 물론이거니와


구도, 핀, 심도, 동체포착,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모든 면에 있어 완벽....을 원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아요.

좋은 바디, 끝내주는 렌즈, 그리고 내공쌓기등으로 말이죠.

예전에도 썼던...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정확히 초점맞춰 찍으면서도 아웃포커싱은 최대한 시키고

구도면에서도 색감면에서도 보기좋아야 하는 동시에 화이트홀, 다크홀은 없는 가운데 부드러운 계조와 넓은 DR이 어울어지는

그런 사진을 완벽하게 찍길 원하며 그에 맞는 바디, 이를 위한 렌즈같은것에 쉬이 열중하시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생각을 해 본 결과, 제가 원하는 사진의 최종형이라는건 그런 완벽한 사진에 있지 않다는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노출이 안 정확해도..핀이 맞지 않아도....노이즈범벅이어도, 아웃포커싱이 좀 덜되어도....


그런 자잘한 결점을 덮을 수 있는 큰 장점 하나 지닌 사진 찍으면 성공아닌가 하는 거죠.





예를 들면....제 큰아들이 여동생 꼬옥 안아주며 둘이 같이 미소짓고 있다면

DR이 좁아 화이트홀이 뚫리건 말건, 렌즈가 꼬져 선예도가 딸리고 아웃포커싱도 잘 안되며 심지어 핀도 잘 안맞는 한이 있어도



제게는 그런 결점이 문제가 안됩니다. 아이들이 웃고있다는 큰 장점이 이 모든 단점을 덮고도 남는다는

판단의 기준, 가치관이 섰기 때문이죠.





물론 적절한 노출에 노이즈도 적고 아웃포커싱도 왕창되면서 선예도는 킹왕짱 선명하고 DR이 넓어 화이트홀도 없고

화밸도 정확하고 구도도 완벽하고 색감도 훌륭한 가운데 아이들이 그렇게 웃는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최소한 어느게 우선인지, 어느걸 기꺼이 포기할지, 어디서 돈을 아낄지....이런 기준만 있다면

나머지의 완벽여부는 그닥 중요하지 않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오히려 그런 자잘한 결점을 덮어줄만한 큰 장점 하나를 만드는게 더 어렵고 더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반대로 요즘엔 제가 제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배우고 있습니다.

와이프에게는 배경도 같이 나올만큼 넓게 찍을 것. 분위기 그 자체를 담을 것.

아무리 급해도 애들 옷같은건 최대한 정리하며 찍을 것. 콧물이나 얼룩, 머리모양 잘나오면 좋겠다 같은..

남자인 저는 미처 생각치 못하거나 중요하지 않게 여겼던 것을 섬세한 엄마의 관점에서 새로이 배우며

 

아이들이 사진 보며 좋아하는 호응도에 따라

아, 다음번엔 저런걸 다시 해봐야겠다, 요런 후보정을 시도해봐야겠다.....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HDTV로 사진 보다가 이사진 나오면 저희 아들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2.8 | 0.00 EV | 95.0mm | ISO-400 | Off Compulsory

이사진 나오면 저희 아들이 박수치며 춤을 덩실덩실추며 외칩니다.

"아빠!! 내가 마법써서 넷이 되었어 아브라카다브라 ㅋㅋ!!"

 

별것아닌 후보정 스킬 조금 해서 만든 사진이 심혈을 기울여 피부 매끈하게 하고 쨍하고 색감좋게 만든 사진보다도

제 아들을 훨씬 더 기쁘게 해준다면, 제가 어떻게 찍고 어떻게 보정해야 할지는 참으로 명확한 일입니다. 그렇죠??

 

그리고 그렇게 담는데 성공함으로서 와이프가, 아이들이 기뻐한다면

사진의 자잘한 결점...다시말해 화이트홀이 뚫리건 말건 DR이 좁고 계조가 떡지건 말건 핀이 덜 맞고 쨍하지 않건간에 제 사진은 본연의 목적을 다한거니

오히려 그런 결점 다 덮고도 남을 장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이야기죠.

 

가족사진같은 경우......사진의 쨍함같은게 당최 필요 하기나 할까요? DR이니 화이트홀이니 노이즈니 하는걸 따지시는데

누구를 위해 따지는건지, 그걸 왜 따지는건지.....한번 생각해 보실 가치가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최소한 제 아이들과 와이프는 그런거 보지도 않거든요. 보지도 않는데 저 혼자 그런거 신경쓴다면

그건 그야말로 인터넷에 올려 남들에게 칭찬몇마디 받기 위한 허세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물론 저와 제 와이프가 아웃포커싱 좋아하고, 똑딱이보다는 좀 더 색 잘나오고 하게 하기위해 DSLR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정도 비용을 들이는 것 자체는 전 매우 긍정합니다. 다만 꼭 Best를 고집해야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거죠. 가족사진이라면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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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을 배우는 사람에게 좋은 말씀...잘 읽고 갑니다.
    주말 편히 보내세요...ㅎㅎ

    2012.11.10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적성

    요즘 한창 기변때문에 고민중이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2.11.10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역사공부도 기술적으로 예기는 잔뜩 올려놨는데 정작 해석을 못하더라는(판독이 아니라 해석요)
    너무 기술적인 문제에 좁혀지면 시야가 좁아져버리더군요.
    극단적으로 가면 교과서 이상은 존재하지 않아가 되어버리고요.
    나는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테야..라고 맘먹고 있는데 잘 될런지.. 에휴입니다.

    그나저나 여심을 홀려버릴 능력에 분신술까지 쓸 줄 아는군요.
    단독으로 제트스트림 어택, 아니 연방의 하얀 악마의 후계자도 가능할듯합니다.
    무서운 아이!!!

    2012.11.10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200%, 300% 동감하는 말씀입니다. 저도 아이 웃는 모습이, 행복한 모습이 찍혔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

    2012.11.10 18:39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마귀꿈

    글 잘읽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많이 배우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12.11.10 21:01 [ ADDR : EDIT/ DEL : REPLY ]
  6. 쭈니파덜

    하지만서도 아들을 사진에서 좀더 쨍하게 표현하고 싶은 맘은...
    이 맘도 아빠사진사로써 욕심일지...?
    이제 한 만장정도 찍어본거 같네요...
    0001~9999까지 사진을 보면 별반 차이를 못느끼는 ㅋㅋ
    아들과 와이프 웃는 사진이 가장 보기 좋은 사진인건 확실한 거 같아요^^
    오늘도 잘보고 배우고 갑니다 ^^

    2012.11.11 23: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아빠 욕심이죠 ㅎㅎ
      근데 저처럼 아이랑 같이 사진을 많이 보시게 되면 느끼시게 되겠지만
      아이는 쨍하고 안쨍하고는 보지도 않아요....;

      2012.11.12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7. 항상 눈으로 포스팅 된 내용들을 읽어보기만 하다가 댓글다는 건 처음이네요^^
    아기들의 사진을 보고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얼른 아기부터 갖고싶을 정도입니다.
    좋은 글 천천히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네요.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2012.11.12 04:18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말씀! 새겨듣고 갑니다.^^

    2012.11.13 17:27 [ ADDR : EDIT/ DEL : REPLY ]
  9. 1주년 결혼기념일 여행 다녀 왔습니다~

    자꾸자꾸 읽어도 잊어 버렸네요~지금 여행 다녀와서 와이프랑 사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또 까먹었습니다!!..결국은 와이프가 웃는 사진이 best라는 것을..
    한번 느끼고는 계속 잊어버리네요..^^;;항상 좋은 글 읽고 가슴에서 한번 되내이고 갑니다!!
    스승으로 모시고 싶네요~ㅋㅋ 감기 조심하세요!!^^

    2012.11.13 21:3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세연아빠

    언제나 백배 공감하는 마루토스님 글이네요.

    2012.12.02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구별

    지당하신 말씀,,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
    저도 되돌아 보겠습니다.

    2013.02.21 15: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Suj

    아가들 사진 너무 이쁩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깜짝놀랐네요~ㅎㅎㅎ
    좋은 사진과 글 잘 보고갑니다

    2013.04.24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5.11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아주 가끔...저같은 듣보잡하수의 아이사진을 보시곤
 
아이 피부가 화사하고 좋은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나오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정말 아주 가끔(.....) 계십니다.
 


원래는 항상 그런 질문에 그냥 찍으면 나온다, 라고 말씀드리곤 했지만(사실이긴 해요)
 
왠진 몰라도 이렇게 답하면 돌(.....)이 날라오는 분위기라서
 
오늘은 제대로 한번 설명 간단히 드려볼께요.
 


예제로 든 저 위의 사진같은 경우를 보면요, (EXIF같은건 일단 지금은 무시하시고..)
 
이 사진을 "사진의 밝기", 다시말해 색을 빼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별거 아닌거같은데, 실은 전 사진을 찍을때 이 흑백을 머리속에 어느정도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흑백으로 바꿔서 그린다는 소리가 아니라, "반사율"을 따진다는 소리예요.
 

사람, 특히 아이의 피부색은...저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반사율이 높습니다.
 
이말이 무슨뜻이냐면, 초보분들이 상상하는 이상으로 흑백으로 놓고 볼때 아주 밝다는 뜻이예요.
 

문제는, 카메라의 기본 노출계들은 18% 반사율의 그레이를 기준으로 한다는 겁니다.

 

18%그레이 대비 아이들의 뽀얀 피부는 반사율이 1스탑 혹은 그 이상 밝습니다. (반사율 36% 넘어간다는 소리)

일반적인 남자 어른은 1/3스탑, ㅊㅈ모델은 2/3~1스탑인거에 비해 아이는 더밝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여기서 보시면, 18% 그레이를 기준으로 제가 대강 그보다 밝은색, 그보다 어두운색을 깔아놨는데요....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그냥 아이의 피부에 대해 측광하면...카메라는 아이의 피부를 18% 그레이 기준으로 잡게되고

이전 제가 측광의 기본원리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두운건 밝게, 밝은건 어둡게 찍으려 들게 되어있습니다.


 
그 결과는 당연히....사진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져버립니다.
 
특히 아이의 얼굴이 크게 나오는 사진이면 일수록,

전체적으로 사진찍을때 분위기가 밝으면 밝을수록 아이의 피부는 어두워진다는 숙명을 안게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00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이렇게 놓고 비교하면 아마 제대로 실감이 가실거예요.
 
18% 그레이에 비해 아이의 피부라는게 얼마나 밝은지가 말입니다.
 

 


그래서 해결법이 뭐냐면, 간단해요. 노출보정 확 + 해주면 됩니다.
 
측광모드가 뭐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평가측광기준으로 +1스탑 혹은 1+1/3스탑 정도 올립니다.
 
(이제 제일 첫 사진의 EXIF를 다시 확인해보세요. 노출보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물론 이 +하는 수치는 항상 때에 따라 경우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가 저런 수치를 제시했다 그래서 저 수치를 무조건적으로 따라하시다간 오히려 화이트홀 뻥뻥 뚤리고

죄다 허옇게 날라간 사진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되려 망칠 가능성도 높단 소리죠)

 

그래서 뇌출계 뇌출계 하는겁니다.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뇌출계로 보정하시라는 의미예요.

 


이러한 노출의 기본, 반사율의 기본법칙을 모르시는 상태에서
 
그저 카메라의 노출계에만 의존해 대강 사진을 찍으신다면...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여러분의 자녀분들 피부가 밝고 뽀야면 뽀얄수록, 사진속의 아이들은 어둡게 찍혀버립니다..;;
 

 

즉, 비결이고 뭐고 없다는 최초의 서술이 맞는겁니다.
 
그냥 아이 피부는 18% 그레이가 아니니까 거기 맞춰 노출보정만 해주는건데 그게 무슨 비결이예요.....-_-;;
 
노출의 기본원리, 반사율의 법칙에 대해 아주 조금만 스스로 생각해보신다면 누구나가 다 할수있는 생각인건데요....;;
 

이제 여기에 플래시나 외부조명 및 반사판의 사용,
 
그리고 후보정에서의 약간의 파라메터 조절까지 해주시면 금상첨화인거죠.
 

이렇게 따로 적는게

뭇 고수분들 보시고 웃으시면 어떻하나 하며

부끄럽고 챙피할지경입니다;;

 

여튼......그렇다구요.

비싼 DSLR사서 찍는데 남들처럼 아이사진이 밝고 뽀얗게 나오지 않아 고민이셨던 극초보분들...한번 보시고 참조만 하세요.

 

별거 아닌듯해도, 사실 이 글이 담고 있는 비결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ㅎㅎ

"왜?" "어째서?" 를 항상 스스로 생각하세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sec | F/1.8 | +0.33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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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1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선배님 사진보고 딸내미로 실험을....해봤는데 이건 뭐;;; 20대처자 모델 사진과 비교해서 동일조건하에서 찍어봐도 밝기로는 애기들 피부는 도저히 못따라가더군요.
    깨끗한거야 뭐 논외로 치고 말입니다. 그리고 앨범관리 앱, 아이패드에서 아주 미친듯이 잘 써먹고 있습니다. 좋은 앱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금번 뉴아이패드 공식 지원 버전업된걸 써보니까 완전 신세계더군요)

    2012.05.11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3.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처럼 EXIF를 넣는 것은 티스토리만 가능한가요? 전 눼이붜를 써서... 보정하고 올리면 조리개수치는 안 나오더라구요.. 물론 저렇게 사진 밑에 나오는 것은 아니고, 사진에 뜨는 거긴 하지만요ㅠ

    2012.05.11 12:38 [ ADDR : EDIT/ DEL : REPLY ]
  4. 현동

    저도 여쭤보고 싶었는데... ㅎㅎ
    그렇군요.. 잘 배우고 갑니다 ^^

    2012.05.11 12:48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05.11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르피코

    으앗 감사합니다. 내공 냠냠하고 갑니다. 원리는 그리 복잡하지 않은데 .. 저 같은 초보들 입장에서는, 공부하지않으면 거의 오토로 아니면 막눈으로 찍다가 그걸 알아내는데 몇년이 걸릴 수도 있지요. 이제는 새로 알아내신(혹은 알아내고 있으신) 다단계 리사이즈 시, 샤픈과 배경 뭉개짐과 노이즈의 최적화 방법까지 탐나는군요.

    2012.05.11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런 글은 제가 그다지 쓰고싶어하지 않는 글입니다.


      가장 바람직한건

      "어? 왜 내 아이 사진은 뽀얗고 예쁘게 안나오지?"
      라는 의문을 가지고

      그 이유, 원인,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내도록 유도를 드리는게 바람직하지..

      이렇게 대놓고"18%그레이보다 밝으니 밝게 찍어라"는
      하나의 답을 제시하는건 제가 그다지 좋아하는 행위가 아닙니다..;

      2012.05.11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7. 남자어른은 1/3이란게 슬프게 다가옵니다 ㅎㅎㅎㅎ
    뇌출계의 정립, 멋진 팁 잘 읽고 갑니다 ^^

    2012.05.11 15:50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래서 다른사람들이 셀카 찍을 때 노출을 한두스텝 올리더라구요 ㅎㅎ

    저도 그렇게 찍으니까 실물보다 훨 잘 나오구요 ㅋㅋ

    2012.05.11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승원

    아고....애들너무귀여워요^^

    2012.05.12 12: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삼단변심

    아가들 너무 이쁘네요 +_+

    딸... 딸이 갖고 싶습니다 ㅠㅠ

    저도 항상 측광에 대해서 생각은 하는데...

    역시나 찍고 보면 어렵더라구요 ㅠㅠ

    2012.05.14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맨 마지막 말이 제 머리를 딩~ 하고 때립니다 ..왜.. 어째서.. ^^ 잘 읽고 갑니당 근데 정말로 아가들이 이뿌네요 ^^

    2012.05.19 22:46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직초보

    항상 잘배우고잇습니다! 위에 말씀하신것처럼, 뇌출계 이해는 하겟는데 순간 어찌 글케 빨리돌아갈수 잇을까요 ㅠㅠ
    고수분들 얘기하는건 그냥 실전이라고 많이찍음 된다고....사람욕심이 글쳐뭐 조금조금씩해야하는데 훅~ 따라가보고싶은 ㅎㅎ
    사진기는 오래들고잇으면서도 아주조금씩조금씩 배워나갑니다! 감사합니다~

    2012.05.29 23: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첫 댓글입니다.

    1년 정도 됐죠. 카메라 든지....이번 글은 망치로 한대 맞는 기분입니다. 일하면서, 되새기면서 읽는 처지라 하루에 몇편 못읽네요. 오늘 진도는 여기까지, 이젠 카메라좀 만지다 퇴근해야겠네요.

    머리가 굳어서 그런가.. 하나 알려주면 하난 알겠는데, 하나씩 알려준 두개를 묶어서 생각을 못하니 원 ㅉㅉㅉ
    근데 당신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

    2015.03.04 19:5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여러해가 지난 게시물이지만 질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 뒤늦게 예전 게시물부터 탐독하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댓글은 처음 남기네요. 우선 감사의 말씀 먼저 남깁니다.

    카메라에서 몇 스탑을 올려 찍아냐 할까라는 생각이 들 때 마다 드는 두려움(?) 의문입니다. 제가 궁금한 건 클리핑 오차인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평가 측광으로 촬영 후 raw 파일로 노출을 밝게 보정 할 때도 어느 이상이 되면 히스토 그램 상 하이라이트 클리핀이 발생합니다. 그때부터 밝은 영역의 계조가 무너지고요. 이 지점에서 발생하는 의문인데요. 만약 몇 스탑을 밝게(+ 1 stop 등) 주고 촬영 하였을 때는 혹시 처음 부터 다이나믹 레인지 문제로 복구할 수 없는 클리핑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요약하자면 촬영할 때 +x stop의 노출 보정을 주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촬영 시에는 손실 영역 없이 일단 데이터를 담고, 후보정으로 몇 스탑을 밝게 하는 것이 나을 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어찌 되었건 클리핑 에러는 없는 상황이니까요. 설령 후보정 시 작업자의 의도로 클리핑이 발생하더라도 raw 파일에는 촬영 시 데이터 상으로는 클리핑이 없었다면 말이죠.

    다양한 노출로 테스트를 해본다면 본인의 답을 찾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시간은 많지 않고 혹시나(?) 한 컷을 기대하는 직장인 아빠 사진사는 모험이 쉽지 않네요. ㅠㅠ

    저는 일단 +0 stop 으로 촬영 후(물론 칠요에 따라 측광 모드는 바뀌겠지만...) 후보정으로 원하는 노출의 JPEG을 export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복구할 수 없는 클리핑 에러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로 말이지요. ㅠㅠ

    마루토스 선배님의 고견을 구합니다. ㅠㅠ

    2015.06.13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폰으로 작성 하였더니, 다시 읽어 보니 강제 교정으로(?) 맞춤법에 문제가 있네요. 수정하기 기능이 없서 그냥 넘어 갑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ㅠㅠ

      2015.06.13 22:12 [ ADDR : EDIT/ DEL ]
    • 당연한 말이지만, 명부가 날아갈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경험상대충 이정도라면 안날라가겠지 하는 선을 지키는 수밖에 없는데,
      바꿔 말한다면 "아빠 사진사"에게 있어 아이의 적정노출보다 명부 날라간것이 과연 더 두려운 일일까요.....?

      저는 명부가 다 날라가는 한이 있어도 제 아이의 적정노출이 더 중요합니다. :)

      2015.06.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대략 이해에 문제없었습니다 ㅎㅎ

      2015.06.14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도 엔지니어라는 제 개인의 직업적 강박 관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보존된 데이터 안에서는 이렇게 저렇게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일단 데이터가 사라진(클리핑 된 후에는) 어떻게 해볼 방법 자체가 없으니까요. ^^; 제게는 촬영 시 어느정도 + 혹은 - 노출 조정이 클리핑 한계 상황인가에 대한 내공이 부족한 탓입니다. ㅠㅠ 이 지점에서는 기계를 신뢰하는 거죠. ㅎㅎㅎ 나보다는 낫지 않을까라는... ^^;

      raw 데이터에서 노출을 밝게(+)하는 행위는 기준 값에 대한 바이어스 보정이라 노이즈까지 증폭 된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내공이 더 축적되기까지는 기계를 믿고(?) 후보정으로 노출을 보정하는 길을 택해야 할 것 같네요. 엔지니어가 감수성을 갖추는 길은 쉽지가 않네요. ㅎㅎㅎ

      블로그 내용들이 제게는 단비처럼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고민해보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에 화두를 던져 생각의 여지를 만들어 주셨답니다. 감사의 말씀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전국이 메르스로 뒤숭숭한 지금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

      2015.06.14 22:19 [ ADDR : EDIT/ DEL ]
    • 저도 공돌이여서...같은 관점에서 같은 문제에 봉착했었더랬죠.
      근데 제 아들이랑 같이 사진보는데 깨달았어요.

      제 아들은 다크홀, 화이트홀...이런거 애시당초 보지도 않는다는걸. 그런게 사진에서 중요하지 않다는걸요.

      2015.06.15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1.02.15 09:1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실 DSLR을 구매하시는 분들의 절대 다수는 이미 결혼하시고 아이가 이미 있거나 아이가 생겼을때

바로 그 아이를 조금 더 예쁘게 찍어 줄 수 없을까 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DSLR카메라 적당한거랑 기본 렌즈만 있으면 그래도 똑딱이보다는 훨씬 예쁘게 나오겠지"하시면서요.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이분들이 머리속에 상상하시는 그 예쁜 사진의 궁극형이 거의 하나같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2.8 | +0.33 EV | 1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웃포커싱이 듬뿍되어 거의 아이만 나오다시피 하면서도 핀은 칼같이 맞아 쨍하게 보여야 하는 그런걸 흔히 생각하신다는거죠.

심지어는 뛰는 아이가 그렇게 찍히기를 기대하시기까지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2.8 | 0.00 EV | 95.0mm | ISO-400 | Off Compulsory

하지만 실제로 보급기 DSLR과 번들렌즈로 아이 사진을 찍어보면 99%의 부모님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웃포커싱도 되지 않고, 쨍하지도 않으며..심지어 뛰는 아이를 찍으면 99% 핀이 나가거나 흔들렸거나 해서 잔상만 찍혀있는 경우가 태반이니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4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러다 흔히 삼식이라 불리우는 30mm 1.4렌즈 혹은 쩜팔이라 불리우는 50mm 1.8렌즈같은 단렌즈 하나 들이시면

그때부턴 가만히 서있는 아이는 아웃포커싱 원없이 시키면서 쨍하게 찍으실 수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DSLR산 보람도 좀 느껴지고, 사진도 맘에 들고 하시죠.

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어디 가겠습니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4.0 | +0.33 EV | 70.0mm | ISO-3200 | Off Compulsory

실내 물놀이 공원같은 어두운곳에서 미끄럼틀을 타는 아이사진이라도 찍어볼라 하면 또 피눈물 납니다.

어두워서 다 흔들리고, 단렌즈로는 도저히 풀장 건너편에 있는 아이표정을 생생하게 잡아낼 수 없죠.

게다가 셔터속도를 올리기위해 감도를 올리란 말대로 해보시다 노이즈가 가득 끼는걸 보곤 실망을 감추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결심들 하십니다. "그래!! 밝은 망원렌즈가 필요해!!"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렇게 렌즈를 늘리다가 애기가 좀 뛰기 시작하면서부턴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질 지경이 됩니다.

도저히 보급기의 오토포커싱으로는 뛰는 아이를 칼같이 동체추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죠.

탁월한 내공과 응용력(땅에 미리 핀 맞춰두고 있다가 거리 되면 서터 누른다던가)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냥 찍어서는 백이면 백 핀 다 나간 사진밖에 안나옵니다.

특히 새로 들인 밝은 망원렌즈로 찍어볼라 하면 불과 콤마 몇초만에 뷰파인더를 벗어나는 아이의 종횡무진한 움직임에 좌절합니다.

뒤에서는 와이프가 비싼 카메라랑 렌즈 사줬더니 그거 하나 못찍냐고 바가지를 긁습니다.


이제 남은 최후의 선택은 날아가는 새도 잡는다는 최고의 AF성능을 자랑하는 최고급DSLR밖엔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자, 이게 과연 바람직한걸까요?

아이 사진 조금 더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는 마음에 DSLR을 샀는데

어느샌가 아웃포커싱을 위해 단렌즈를 사고, 비싼 망원렌즈를 사고, 비싼 표준줌을 사고..끝내는 최고급 DSLR로 기변합니다.



사실 애초에 큰 명제랄까, 목표가 너무나 컸었던 탓일수도 있습니다.

요즘 TV에 광고하는 CF에 속아넘어가신걸수도 있구요.

마치 보급기 DSLR하나만 사면 그 온갖 멋진 사진을 다 찍을 수 있겠구나...하는 그런거 말입니다.



이제 사실을 말해보죠.

뛰는 아이를 칼같이 잡아내면서

선명한 쨍함과 몽환적인 아웃포커싱을 동시에 구현해내는 그런것의 난이도와 거기에 맞는 최적의 장비는

사실 최고의 스포츠사진기자와 동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멋진 스포츠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정말 최고의 장비들이 필요하죠.


내셔널지오그래피의 필드메뉴얼 책중 한권을 보다보면 이런말이 나옵니다.


"취미로 스포츠사진을 찍는 당신은 아마 변호사이거나 의사일것이다."


무슨말이냐면, 그정도 돈 잘버는 직업의 사람이 아니면 스포츠사진을 제대로 찍을만한 최고의 장비를 구입할 수 없다는 뜻이고

그만큼 비싼 장비가 필요하다는 소리입니다. 사진중에 장비빨이 최고로 필요한 분야가 몇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스포츠사진이란 소리죠.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100미터 육상선수보다도 빨리 뛰어다니며,

게다가 종횡무진 좌충우돌 움직임조차 불규칙해 예측사격도 힘듭니다.



이런 아이를 꼭 칼핀에 아웃포커싱 듬뿍 시켜 쨍하게 찍어야만 하는가? 그것도 역광이나 어두운 실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까지?

그래야만 직성이 풀리시겠는가? 저는 그점을 묻고 싶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사실 아주 약간만 양보하면 ..아주 조금만 타협하면

가지고 계신 저렴한 장비로도 충분히 아이 사진을 찍을 수는 있거든요.


뛰어다니는 아이를 잡아내기 어려운건 망원으로 당겨서 아이를 크게 찍고자 하기때문인데 넓게 넓게 찍으시면 되고..

아이가 칼핀이 아닌것은 조리개는 더 조이고, 감도는 더 올리셔서 셔터속도는 더 버시고, 역시 망원보다 광각으로 찍으시면 칼핀으로 나올것이며

어디가서 찍은건지 알수조차 없는 아웃포커싱을 좀 포기하시고 적당적당한 거리에서 충분히 배경이 나오도록 찍으셔도 여러분의 아이는 충분히 예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00 EV | 27.0mm | ISO-400 | Off Compulsory

사진이란게 그렇습니다.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 제로섬게임의 성격이 아주 강합니다.

아웃포커싱을 원한다면 칼핀을 좀 포기하시던가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원하신다면 노이즈가 좀 끼더라도 감도를 올리고 셔터속도를 충분히 버시던가

선명하기를 원하신다면 최대개방과 아웃포커싱을 좀 포기하시고 조리개를 좀 조여주시던가..하는 그런게 말이죠.


만약 하나를 얻기위해 하나를 잃기 싫으시다면 방법은 지름밖에 없습니다.

오직 장비빨만이 두마리 토끼를 잡는 유일한 방법이며

무식하게 질러주면 심지어 세마리 토끼도 잡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마리 토끼를 꼭 다 잡아야만 하는거 아니잖습니까?


아이를 예쁘게 찍어준다는 것이 꼭 광속으로 뛰는 아이를 칼핀으로 쨍하게 잡으면서도 아웃포커싱 확 시키는

그런 방법만이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시면..



지금 가진 장비로도, 혹은 이제 입문하실 분들이라면 싼 보급기에 렌즈 한두개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아이의 사진을 찍어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활짝 웃는 아이의 미소를 찍기 위해 필요한건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이지 삐까번쩍한 장비들이 아니니까요.


2010/08/20 - [CAMERA] - 시원한 환타로 알아보는 아이들 사진 정말 예쁘게 찍는법

이 글을 추가로 읽어보신다면, 아이사진을 예쁘게 찍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게 무엇인지 아시는데 도움이 되실것이라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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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지금 DSLR 사려고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200일된 아이를 예쁘게 담아내기 위해서지요.
    쓰신 글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이 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2011.02.16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첫째 아이때 DSLR 살까하다가 그냥 똑딱이샀는데 순간포착에 한계가 보여 조만간 태어날 둘째때는 DSLR을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고민되네요.. --;;;

    2011.02.16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4. Drlarynx

    맞는 말씀이네요. 똑딱이로 찍고 보급형으로 찍어도 나중에 보면 즐겁기만 합니다. 어떻게 무엇으로 찍느냐 보다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찍었느냐? 그리고 그 상황을 기억했다가 가족들끼리 즐겁게 보는 것이 더 중요항 것 같아요. 초기 디카 coolpix 2200으로 찍은 것도 다시 보니 좋기만 하더만...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2.16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딱 제 이야기 처럼 들리는 군요.^^

    2011.02.16 09:34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포스팅 잘보았습니다... 렌즈의 뽐뿌...ㅋㅋ^^;;;
    단적으로 고사양의 dslr일 경우에는 퀄리티높은 후보정작업이 동반되어야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계신분이 많은 듯합니다 ^^;
    초보자가 스냅사진 위주로 찍으신다면 하이앤드카메라 정도가 가장 적당한거 같아요^^
    요즘은 똑딱이도 매우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2011.02.16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와닿는 글입니다.. 댓글 첨으로 달아봅니다..^^

    어제.. 70-200 2.8 렌즈 질렀습니다.. 몇일 전 둘째 재롱잔치에서 어두운 강당내 촬영시의 24- 70의 좌절 때문에.. 뭐 둘다 시그마라 최고급은 아니지만.. 망원이 절실해서 담주 큰아이 때는 건져보겠노라 하고..
    최고급 렌즈를 구입하지 못하고,, 시그마 구입해서.. 좀 우울했지만..
    초고수지만.. 저같은 하수들에겐 어마어마한 위안을 주는 따스한 글입니다..
    글귀 하나하나가 핵심을 파고 들고.. 절실히 와닿는 내용입니다..
    제 기술과 능력으론 건질 수 없어.. 최고급 렌즈를 갈구하는 마음과.. 좌절감만 드는 이 현실..^^
    위안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쓴 님의 글 자주 읽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2011.02.20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8. 마루토스님 위에 글이 마치 제 이야기를 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
    아이가 뛰기 전까지는 니콘 D70 으로도 잘 사용하다가 뛰기 시작하면서 실내 놀이방에서 찍으려 하니 셧속 확보와 조리개 확보..
    ISO 조금만 높이면 노이즈에 좌절을 하고.. 결국 니콘 FF 바디에 렌즈군 다시 갖추고 플래쉬도 좋은 장비로 갖추고 나니 돈이 장난아니게 들더군요...
    요새는 플래쉬의 달콤한 열매를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새로운 세계는 뜻대로 조절하기가 많이 어렵더군요..
    - TTL 과 메뉴얼만 사용하던 저에게 캐논 FEL , 니콘에 FV-Lock 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 FV-Lock 에 정확한 사용법을 그동안 몰랐었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1.02.27 14:57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재모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는 사진 압권 인데요 ! ㅎㅎ

    2011.03.05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elva73

    글,,,,너무 감동스럽게 읽었읍니다... 저는 목적은 가족사진은 아닙니다만, 말씀하시는 구절구절 제 이야기 인것같아서 반성 또 반성...그리고 혼자서 배아프게 웃으면서 있었읍니다.
    저도 단렌즈 아웃포커싱에 삼식이 렌즈 열망은 못버려 밤잠을 설치는 왕초보인관계로..ㅋㅋㅋ
    열심히 공부해 무지를 벗겠읍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3.09 21:2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재모-규미아빠

    간만에 또 들렀습니다. ^^

    역시나 미끄럼틀 사진이 전 가장 좋군요 ^^

    전 집사람 = 와이프 = 마누라 를......색시라고 호칭 하는데욤...

    상당히 사랑스런 표현 같아요.....

    울 색시는 저 한테 낭군이라 칭하구요 ..^^

    아기는 이제 백일 막 지났네요...언제 커서...뛰어 다닐런지 ^^

    횡설수설..ㅠㅠ

    좋은글 좋은 사진 잘보고 갑니다~~~~^^

    2011.03.18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로넬

    역쉬나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 같네요...
    왜 저는 마루토스님이하시는 쓴소리에 다 적용될까요??? ( 아 스포츠기자 의사/변호사는 빼구요 ㅎㅎ)
    정말 잘못된길로 들어서고있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정말 좋은글 또한번 감사드립니다...

    2011.04.07 19: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저도 아직 학생인지라, 돈이 없어서
    장비를 마련하는 것보다는 사진에 대한 이해, 내공을 쌓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마루토스님처럼 사진찍는 것에 대해 포스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터넷 검색해보고, 조금만 연습해보면 금방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

    2011.05.30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그것을 배우는 사람의 열정과 자질이라고 봅니다.

      세상에 널린것이 교재고 스승인데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있으면 스스로 배우는거고


      열정이 없으면 떠서 자기 입까지 대령안해준다고 외치기 쉽죠..

      2011.05.30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14. 송정욱

    좀전에 최신글에 댓글달고 왔는데...언능가서 보시기전에 지워야겠어요....ㅠ.ㅠ 이런 부끄러울때가....너무나도 맞는 이야기이십니다...사람욕심이라는게 지금은 뭐 괜찮아 하면서도....지금은 600D정도면 되지않을까 하면서 7D의 스펙을 흠모하고 있으니말이죠....ㅎ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아이폰은 좀 그렇지않습니까하며 저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ㅎㅎㅎ 그전에 있던 파워샷 똑딱이와 라이카 LUX3이었나요..(기기명칭도 가물가물 ㅜ.ㅜ)은 떠나보내고 아이폰으로만 찍어서 페이스북이나 와이프나 가족들에게 보내는정도였는데....아빠라는 자리가 역시...기계에대한 욕심에 불을 붙이네요....ㅎㅎㅎㅎ

    위에 좋은글을 읽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못하는것 같아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6.24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재호

    맞는 말씀 입니다.
    그래서요..드리는 질문인데요.
    2돌 미만 아이...크롭바디인데...케논...실외촬영 어떤렌즈가 적당할까요?
    현재 18-55 번들뿐인데.. 85 1,8(애기만두) 중고를 눈여겨 보고 있는데.ㅡ.ㅡ;
    번들로는 아이가 넘 작게 나오는듯 싶어서...애기만두로는 머리만 나올려나요??
    이런질문하믄 안댈까요? 쩝

    2011.07.04 17:12 [ ADDR : EDIT/ DEL : REPLY ]
  16. 미미

    ㅎㅎㅎㅎㅎ마루토스님 정보 얻어가면 꼭 애들 칼핀 뽑을라고 걱정 안해도 될것 같아요
    왜냐면 선배님 말씀이 모두다 칼핀이십니다...ㅋㅋㅋㅋ

    2011.10.01 22:50 [ ADDR : EDIT/ DEL : REPLY ]
  17. VANNS

    저도 모르게 너무 공감이되어 글남깁니다 잘 봤습니다.

    2011.10.06 20:22 [ ADDR : EDIT/ DEL : REPLY ]
  18. 뒤늦게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알게 되어 이글을 읽었습니다.
    캐논 FF바디에 쩜팔로만 2년여를 버티다, A900에 쩜사를 물려 사용중인데 위 글을 읽게 되니 살포시 안심이 됩니다. ㅎㅎ.
    이상하게도 망원이나 아웃포커싱에 대한 욕심은 안생기더라구요..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포스팅하신 게시글들을 하나씩 순서대로 읽어가고 있습니다.
    워낙 많아서 다 읽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다 읽어보고 싶네요.. ^^

    2011.11.18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침

    실제로 애기사진은 DSLR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찍는경우가 더 많고 셋팅을 잘하고 후보정을 하면 A2 사이즈정도도 크게 무리가 없더라구요. 좋은사진을 찍을려고 맘먹고 나갈때는 짐을 꾸리지 않는이상 평상시에 애기표정에따라 하루에도 몇번씩 스마트폰으로 찍습니다. 일상사진은 장비가 해주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상업사진은 당연히 상당한 장비가 필요 합니다.

    2012.05.09 01:1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침

    많은분들이 장비 - 렌즈에만 연연하시는것 같은데(윗글에 시그마 70 -200 2.8렌즈를 조금 부끄러워 하시는것 같은데 시그마 렌즈도 아주 좋은렌즈 인데두요). 렌즈도 중요 하지만 연사속도에서는 메모리 속도도 아주중요하거든요. 어떻때는 메모리 속도때문에 놓치는경우도 많은데 마르토스님이 메모리의 중요성의 글을 올리시면 어떻지요.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2012.05.11 18:20 [ ADDR : EDIT/ DEL : REPLY ]
    • 근데 이게 또 넌센스인게..

      최소한의 레벨만 클리어 한 속도의 메모리카드정도만 되어도 연사와 동영상촬영에 그닥 문제있는건 아닌지라..

      사실 연사속도한계의 제1관문은 메모리카드라기보단 카메라의 버퍼메모리고요..;

      2012.05.14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21. 아침

    아무튼 요즘 애기사진을 찍을려고 렌즈를 새로 살려고 고민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집구석에 굴러다니는게 카메라하고 렌즈뿐입니다. 저는 케논하고 니콘을 두가지다 가지고 있다보니 한쪽으로 모아야 하는데 처분하기도 그렇고(본전생각이 나서) 서로가 장단점이 있고 고민중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렌즈 숫자는 자꾸늘어나고......

    2012.05.20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경우엔 있는걸 최대한 활용하려합니다..

      이런 이유 저런 이유 대며 하나씩 더 들이는건 사실 알고보면
      아이사진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그렇다는 듯,
      실은 걍 자기가 그거 사고싶어서 핑계를 그리 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2012.05.21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0.08.20 13:2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8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가 어렸을 적, 그러니까 한 중학교 다닐때 즈음이었을 겁니다.

한여름에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땀을 바가지로 흘려가며 축구를 했었습니다.

즐거운 축구가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구멍가게에서 환타를 사서 나눠마셨는데

그 환타가 어찌나 달고 시원했는지, 아직까지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이후로 그 시원함을 잊지 못하고, 한동안 콜라 사이다 다 마다하고 환타만 마셨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리 환타를 마셔대도 그때만큼 달고 시원하질 않은겁니다.

환타가 아니었나 하고 미란다나 사이다를 마셔봐도 매한가지고 말이죠.


나중에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환타가 그토록 시원하고 달게 느껴졌던것은

환타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환타를 마시기 전 한시간도 넘께 뛰어다니며 흘린 땀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만큼 열심히 뛰고 마신다면, 환타 아니라 그냥 보리차라 해도 꿀보다 더 달고 시원했을것임에 틀림없다는

그런 간단한 사실을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던 겁니다. ㅎㅎ




사진 이야기 하는 블로그에서, 갑자기 왠 환타 타령이냐고요?



불현듯 떠오른건데, 사진도 바로 저 환타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사진 좀 찍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실 겁니다.


어느날, 카메라 들고 나가 기막히게 멋진 사진을 찍어보셨던 분들도 계실테고

그런 멋진 사진 또 찍어보고 싶어 셔터를 계속 눌러보지만

결코 그때만큼 멋진 사진은 쉬이 찍혀주질 않는...그런 경험을 말이죠.


그때 여러분이 찍으셨던 그 멋진 사진은 사실 렌즈나 카메라 덕분이 아니라..

그날 유독 여러분이 고생하고, 힘든 노력을 기울였기에 나온 사진이었다는 사실은 쉬이 잊으시고

환타탓을 해가며 미란다나 오란씨 찾아다니던 저처럼

렌즈나 바디만 탓해가며 자꾸 기변질 하시게 되는 그런거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을 두 발로 걸어다니며 땀 뻘뻘 흘려 찾고

정말 멋진 빛과 그 풍경이 합일되는 매직아워를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끈기있게 기다리신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또 그때보다 더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러분이 판 발품과 흘린 땀과 인내하며 보낸 시간만큼 말입니다.



위에 올린 활짝 웃는 제 아들 사진도 그렇습니다.



아이의 예쁜사진, 활짝웃는 사진 찍고 싶어하는 아빠 사진사분들 많으실겁니다.

집에서 아이랑 놀아주다 아이가 활짝 웃을때 찰칵 찍은 너무나 예쁜 사진을 다시 찍고 싶은데

카메라 들고 암만 기다려봐도 아이는 전처럼 활짝 웃어주질 않죠. 어렵고 힘들고 짜증납니다.


그런데 이것도 환타랑 마찬가지예요.


그때 아이가 활짝 웃는 예쁜 사진을 직으실 수 있었던 것은

카메라가 좋아서나 렌즈가 좋아서가 결코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 그 직전까지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놀아주셨었기 때문인겁니다.


근데 그 사실은 쉽게 망각하시고

이제나 웃을까 저제나 웃을까, 비싼카메라에 L렌즈들고 애 옆에 멀뚱히 앉아있어봤자

그런 예쁜 사진이 다시 찍힐리 만무합니다.



정말 예쁘고 활짝 웃는, 사랑스런 아이의 사진이 찍고 싶으시다면...



카메라와 렌즈 내려놓고, 일단 아이와 충분히 놀아주세요.

아이와 놀아주시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만큼..

DSLR아니라 똑딱이 카메라로도,

여러분은 정말 멋지고 예쁘게 웃는 아이 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이들은 아빠 엄마가 잼있게 놀아주면 놀아주는 만큼 활짝 웃는 정직성을 가졌으니까 말이죠.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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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좋은 말씀 한가득이네요...
    저 역시나 가족 사진이 거의 전부인지라..
    하시는 말씀 하나하나 가슴에 콕콕 박힙니다. ^^

    아이가 씩씩하니 사랑많이 받고 자라는게 얼굴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2010.08.20 15:43 [ ADDR : EDIT/ DEL : REPLY ]
  2. 절대공감 100퍼센트입니다.
    지금은 캐논 똑딱이로 아이를 담고 있습니다만
    언제나 DSLR만 있다면 더 예쁘게 할 수 있을텐데라고만 생각했지
    아이를 더 행복하게 만들고 담아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조금 더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똑딱이로 말입니다.

    2011.02.16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3. 카서

    엄청난 공감.....

    2011.05.05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4. k[케이]

    정말 하나같이 주옥같은 말씀만 해주시는군요...

    평생 사부로 모시겠습니다...!!!!

    모든 글들을 다 하나하나 섭렵해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친하게 지내주십시요... ^^

    2011.06.02 20:26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띠

    역시나 명조언입니다....아이에게 필요한건 관심과 사랑이 먼저겠죠..^^

    좋은말씀 잘보고 갑니다

    2011.09.23 12:0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가슴속에 콱하고 송곳이 박히는 기분입니다. ㅎㅎㅎ 정말 저에게 깨달음을 주시는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2012.01.14 04:15 [ ADDR : EDIT/ DEL : REPLY ]
  7. special one

    명언입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2012.05.23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8. 도현파파

    아이사진 많이 찍어주는 아빠입장에서 너무나 공감되는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09.22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동면

    결과물이 맘에 들지않아 기변을 할까 렌즈를 추가할까 하다 글보고 기변이나 렌즈추가에대한 불타던 욕심이 꺼졌습니다...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총알이 부족했는데 그냥 있는걸로 써야겠습니다ㅎ감사합니다

    2017.07.20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8.09 13:5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2.8 | +0.67 EV | 14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67 EV | 100.0mm | ISO-4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67 EV | 135.0mm | ISO-400 | Off Compulsory




와이프 : 여보여보

마루토스 : 왜?

와이프 : 저기 나무에 불켜져서 예쁘다. 저거 배경으로 울 아들 찍어라.

마루토스 : ㅇㅋ (대충 찰칵! 한후 LCD로 보여줌)

와이프 : 이게뭐야! 저 불빛이 뽀얗게 되게 찍어야지!!

마루토스 : 아하! 그럼 이렇게 찍음 될거야. (배경과 아들 사이를 멀게 하고 아들과 카메라 사이 거리를 가깝게한후 망원으로 배경압축)

와이프 : 어 그래 그렇게 찍어야지. 근데 흔들렸네 -_-

마루토스 : 자..잠만; 다시;; (감도 높이고 셔속을 벌고 동체추적모드로 재촬영)

와이프 : 야. 다리가 잘렸잖아 -_-+

마루토스 : 어.;; 다시; (자세를 낮춰 아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화각을 조절후 찰칵) 자..봐바;;

와이프 : 어 그래 이거야. ㅋㅋㅋ

마루토스 : 맘에 드니 다행이네; 헥헥;;

 

 

좋은 사진 = 가족이 맘에 들어하는 사진

....따라서 일단 닥치고 가족(대부분의 경우엔 와이프분)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좋은 사진이 찍힙니다요 예. 


물론 가족(와이프분)의 적극적인 지시 및 요구사항이 있을수록 좋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최소한의 촬영 스킬은 지녀야 하겠지요....;;




얼굴도 모르는 백만명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작품 사진보다

단 한명 혹은 두세명이 기뻐해주는 가족사진을 우선시 하는것이야말로

아빠 사진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건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에 있어 너무 자신의 고집, 자신의 가치관을 내세우시기보다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최고의 클라이언트, 가족부터 한번 만족시켜봐주세요.


가족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 사진사가, 과연 대중이 감탄할만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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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풀군

    닥치고 가족이 시키는대로......찍힙니다요. 예.
    읽다가 껄껄껄 웃으며 빵 터졌습니다. ^^;
    즐겨찾기로 가끔 들어오는데 볼 때마다 촌철살인같은 한마디에 항상 박수보냅니다.

    지나가다 큰 웃음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0.08.13 13:09 [ ADDR : EDIT/ DEL : REPLY ]
  2. 구원의후사

    그렇군요 동감합니다 전 잘 찍었다고 했는데 딸애가 맘에 안든대요 지 사진이...

    2010.08.13 18:48 [ ADDR : EDIT/ DEL : REPLY ]
  3. bbodagu

    제대로 빙고^^

    2010.10.26 17:56 [ ADDR : EDIT/ DEL : REPLY ]
  4. 송&명

    아빠사진사에겐 진리에 가까운 얘기 입니다.
    아이와 엄마가 좋아하는 사진, 만족하는 사진이 최고입니다.

    2011.09.29 15:12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6.01 10:0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많은 아빠사진사분들이 아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라는 이유로 DSLR을 비싼 돈 주고 구매하시는데

사실 아이 사진은 DSLR만 산다고 해결되는 그리 찍기 쉬운 만만한 사진이 절대 아닙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아이들이 쉴새없이 빠르게 뛰어다니기 때문에 핀을 맞추기 매우 어렵다는 점이죠.



사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경우가 되겠습니다만,

이렇게 아이가 움직이면 심도면이 어느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셔터속도만 충분히 벌어준다면(걸을땐 1/200 이상, 뛸때는 1/500이상)

저렴한 바디와 렌즈로도 그리 어렵지 않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바로 이런 경우에 발생합니다.

카메라에 대해 수직방향으로 이동하는 아이에 대해서는 카메라의 심도면이 너무나 극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빠사진사분들이 사용하실 100만원대의 저렴한 DSLR바디와 빠르지 않은 렌즈로는 아이의 이동속도를 따라가기 힘들고..

그 결과 대부분의 사진이 흔들리거나 핀이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셔터속도를 충분히 벌어준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실 이런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수백만원대의 가장 뛰어난 AF시스템을 채용한 스포츠사진용 플래그쉽 바디와

광속으로 움직여 촛점을 맞추는 고급렌즈가 필요합니다만

단순히 자기 아이 뛰노는 사진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어떤 면에선 넌센스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의 동선에 대해, 아빠가 수평방향으로 위치해있는것이야말로

가장 저렴하고 현명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AF-on버튼과 ai-serbo모드를 활용하는건 기본이고 말이죠.
 2010/03/05 - [CAMERA] - 최신 캐논 중,고급 DSLR을 사신 초보분들을 위한 AF-on 버튼 활용법


ps) 보급기 DSLR의 경우 동체추적은 주변부 AF포인트를 쓰는것보다 중앙부 AF포인트만 쓰는것이 훨씬 정확합니다.

ps) 샘플로 걸어둔 제일 위 사진이 수직이동임에도 핀이 잘맞아보이는것은
제가 아이가 올 지점을 예측하고 예측사격을 했기때문입니다.-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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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

    제목하고 본문이 어째 좀 (...)

    2010.06.01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2. 역시 장비보단 내공..
    ㅎㅎ 어떻게 예측사격이 가능하신지..
    좋은글과 사진 잘 보고갑니다!

    2010.06.03 14: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