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2.01 아이사진과 블로그. 그 끝에 대하여. (38)
  2. 2012.08.17 포기의 연속인데도 행복한 사진생활? (36)
CAMERA2014.12.01 08:1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 또한 거기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사진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올리면서 아이들의 예쁜 사진을 짤방으로 첨부하여 자랑자랑 하는 것이

 

제 블로그의 본질이었던 만큼,

 

아이들이 자람에 따라 어느 시점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는 것을 그만두어야 할지에 대해서 라는,

 

다른 블로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민을 쭈욱 안고있었어요.

 

 

 

이제 제 큰아들이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슬슬 자기 생각, 자기 주장이라는 것이 생길 나이이며, 다른 아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엄마 아빠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겠죠.

 

 

제 생각에는...딱, 이때가 끝맺음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 물론 블로그 자체를 끝맺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설령 친권이라는 부모의 고유권한 아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제 슬슬 아들의 사진은 블로그를 비롯한 인터넷에 올리는걸 점차 줄이거나 올리지 않아야 할 시기가 왔다는 거죠.

 

 

마쥬니어 mk1 이라는 이름하에 제법 오랜기간 아빠의 블로그에서 얼굴마담을 해주었지만

 

여기서 더이상 자란 사진들을 올리게 될 경우에는 순작용보다도 부작용이 더 크게 되지 않겠는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둘째딸은 아직 네살이기때문에...

 

앞으로도 3년가량은 오빠를 대신해서 제 블로그의 얼굴마담을 해 주겠지만

 

딸은 아무래도 아들보다 더 위험도가 높기때문에 (실제로 제 아들 딸 사진 퍼다가 자기 아들딸인양 했던 정신나간 블로거도 있었습니다)

 

 

딸 역시도 일곱살이 될 즈음이 얼굴마담을 그만두게 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저역시도 그때쯤 되면 정말 더이상 사진에 대해 할 이야기가 떨어질듯하기도 하니

 

제 블로그의 새 방향성을 생각해보는 것도 3년후....가 되리라는게 제 예상이네요.

 

 

중학생 지나면 뭐 또 어떻게 잘 구워삶기에 따라 모델 계속 해 줄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ㅋ

 

 

 

연말이라 하 바빠 포스팅하기도 힘들고, 소재발굴에도 애를 먹다가 평소 하던 생각을 적으며 일단 블로그 생존 신고 마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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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4.12.01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2. 혹시 셋째 가질 계획은 없으신지요

    2014.12.01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4.12.01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게 과제이긴 한데...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과, 싫어할만큼 들이대지 않는 자제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뭐, 일곱살 넘으면서부터는 찍어도 안올리겠지만요;

      2014.12.02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4. 남상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전 2돌인 제 딸아이 사진(저와 와이프 포함)을 블로그에 절대 올리지 않지요.
    이런 데이터가 나중에 어떤 부메랑이 되어 날아올지 모르는 세상이거든요
    카카오스토리도 어떻게 보면 나만 보는 공간이 아닌 개방되어 있는(친구에게만) 전달 매체인지라
    이것도 끊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2014.12.01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아요. 아이들 사진은 그런 고민이 있죠. 위 사진도 좋지만 너무 공감되는 말씀이시네요.

    2014.12.01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제 밤 사이 이 블로그에서 참 많은것을 배우고 간 1인으로서...그때엔 이미 충분히 소재를 찾아내셨으리라 믿습니다 ㅎㅎ

    2014.12.01 10:58 [ ADDR : EDIT/ DEL : REPLY ]
  7. 쥬니어의 프라이버시 영역 적용이 되는 시점이 도래하셨군요. 사실... 인터넷이라는 기반의 익명성은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줌과 동시에 또한 봉인된 악마를 깨우기도 했지요.
    그러고 보면 세상 모든것이 공짜는 없어 보입니다. (뭔가를 얻고 싶으면 네가 뭔가를 줘야 한다.... 따라서 얻기 위한 것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하다)
    뭐 사실 마인드라는 측면에서 보면 적어도 제 사고방식에 있어 근간이 되어주신 분이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심사숙고하고 최선의 방향을 선택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사실 마쥬니어 MK1이나 MK2나 워낙에 수작이라.... 웬지 다른데서 또 뵐거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그리고... 마선배님 블로그의 정체성이야 뭐 원래부터 썩어빠진 포토그래퍼의 정신세계에 산타마리아의 이름으로 철퇴를 까는게.... 아니었남유? ㅡ.-)a
    (다만 커버가 미소년과 미소녀라 첫 외관상 부드러워보이긴 했어도 내용은 전혀... 안 부드러웠던걸로 기억합니다만)

    2014.12.01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죽매듭

    정말 얼굴이 점점 또렷해지는 것 같네요~~ 저도 고민해볼 부분이네요~~

    2014.12.01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9. 안녕하세요.. 마루토즈님~~
    사진으로 돈벌수 있는 카페 한곳을 소개합니다..
    스톡사진 포유 http://cafe.daum.net/stockphotoforyou
    이곳을 통해 11월 현재 63명의 스톡작가를 배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스톡사진으로 돈벌기 http://blog.daum.net/ryoojin2/1195
    ^^
    마루토즈님의 사진 실력이면 충분히 스톡작가의 자격이 있습니다..
    먼저 카페를 가입하셔서 정회원요청을 해주세요..
    정회원이 되신 후 사진제출(등용문) 기능을 이용하여 사진을 제출해주세요..
    100컷 이상의 사진이 실렉되면 심사를 통해 저희 회사 스톡작가의 자격이 주어집니다..
    토픽이미지 http://www.topicimages.com
    이번 기회에 '사진도 찍고, 돈도 벌 수 있는' 스톡작가에 도전해보세요..
    그간 촬영해둔 멋진 사진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보세요..
    ^^

    2014.12.01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들도 딸도 초등학교 졸업하면, 카메라 앞에 서지 않습니다.
    그 시절이 되면, 아내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 시절이 되면, 주변을 두리번 거리게 되지요 ㅋㅋ 피사체를 찾아서요.
    마루투스님의 말씀대로 초상권을 염두에 두니, 정말 피사체 찾기가 어려워 집니다.
    그래서 매주말엔 동네 공원을 서성거리지요.
    이것도 재미가 있습니다만,,,

    마루투스님의 좋은 글이 저를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합니다. 직장 땜시 주말에만요.

    2014.12.01 17:59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서고 안서고 하는거같아요. 저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사랑하는 것만을 담고 싶은 사람인지라 아이들이 카메라를 거부한다면 건담나부랭이나 좀 찍다 말것같기도 하네요 ㅎㅎ

      2014.12.02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11.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된 셈이지요 화이팅하세요

    2014.12.01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12.01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사진 찍으신 그대로인지 보정을 하신건지..
    출사나가야겠어요 ㅠㅠ
    욕구가 샘솟는 사진~ ㅎㅎ

    2014.12.02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아리망

    둘째 기어다닐때 즈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정들어서 이제 못본다니 아쉽네요 ㅎㅎ

    위 사진은 장소가 어디인가요? 예쁜곳이네요.

    2014.12.02 13:56 [ ADDR : EDIT/ DEL : REPLY ]
    • 첫째...는 이제 슬슬 모습을 안보일테고 둘째는 삼년 사년은 더 우려먹을겁니다 ㅋㅋ

      저기는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인가 하는곳의 LED장미정원이예요. 12월까지 한답니다-

      2014.12.02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그것 때문에 가족과 친구사진 올렸던거 싸그리 찾아내서 지웠죠.

    제 사진이야 제가 올리는만큼 스스로 책임지는게 가능하지만 타인의 경우는 그것이 무척 어렵다는것을 알았거든요.

    2014.12.02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부모로서 생각해본게, 7세 이전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을거같지만 7세 넘으면 안하는게 좋다...는거네요.

      이미 잡지며 광고사진이며 여러곳에 나가기도 했고...;

      2014.12.02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짐순이 사진이야 이미 널리고 널렸지만(아 동영상도 많구나...)
    저번 그 댓글 건도 있고 그러니 어쩔 수 없겠다 싶네요.

    용산에서 짐순이를 구입하시어(MG 2.0도 좋고 HGUC도 좋습니다) 찍으셔도 암말 안할 것이어요.
    아! 짐순이의 저작권은 반다이에게 있군요.
    하지만 뭐, 저 위의 카페에 올리시면 곤란하겠군요..

    2014.12.02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금 진지한 이야기인데...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이 반다이, 디즈니에 있는 상황에서

      관련 물품을 구매하여 촬영하고 이를 가지고 상업적 이득등을 취할경우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지 딱히 마땅한 지침이나 사례가 없는거같아요....찾아봐야 할득 ㅋㅋ

      2014.12.03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17. 글 잘 읽고갑니다. +_+

    사관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보내요. 티스토리 메인에 따악~ 사진보고 토스마루님인걸 알았지요. 음하핫...

    2014.12.02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내 자녀라고 모든 권한이 부모에게 있는것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 저도 사진찍어 올릴 때 인물은 가급적 배제하려고 하는데 ~ ㅎㅎ 새로운 방향성이 어떤 쪽일까 하고 기대를 걸어봅니다 ^^ 두근두근

    2014.12.11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Aznable

    건담이 있잖아요...;
    왠지 마루토스님의 자연환경 찍으시는 것도 잘 풀어주실 것 같은데...

    2015.05.02 02:3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8.17 08:53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아마추어 가족 취미 아빠 사진사라고 자신을 규정짓고 정체성을 확립한 제게도

많은 유혹과 욕심은 있습니다. 없을 수가 없죠..저도 사람인데.

 

단순히 무슨 예쁜 모델이라던가 끝내주게 멋진 풍경을 못찍는거? 그런것도 있지만 지금은 그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어제 글(휴가 관련)을 쓰고 나서 문득 든 생각인데 저의 사진생활은 끝없는 포기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보자면...이번 휴가때부터 당장 그렇습니다.

숙소 앞이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었고..오후날씨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아...해가 살짝 질 무렵에 역광 내지는 역사광에 아들이랑 딸이랑 놓고 사진찍으면 배경도 멋지고 예쁘게 나오겠구나."

날씨를 검색해보니 다음날부터는 구름끼고 비가 온다고 나오더라구요. 지금 아니면 머리속에 그린 그런 멋진 아이들 사진을 못찍을거 같았어요.

 

하지만 포기하고 찍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워터파크에서 놀아주었습니다. 

그리곤 돌아와 창밖의 멋진 노을을 보며 군침을 삼키긴 했지만 노느라 피곤했던 애들 밥을 먹여주고 재웠죠.

 

워터파크에 가지 않고...혹은 아이들 밥을 좀 늦게 먹이고 했더라면 저는 아마 아이들을 데리고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놀아주는걸 택했죠. 멋진 사진따위보단 아이들의 즐거움이 우선이니까요.

 

그 다음날엔 용평리조트내 여름한철 생긴 작은 유원지같은곳엘 데려갔습니다.

꼬마기차도 타고 리틀번지점프도 하고 물풍선도 타고....신나게 놀았죠.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1.33 EV | 2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원래 비온다고 했던 날씨였는데 일기예보가 틀리고 날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또 생각했죠.

"이 푸른 초원에서 해가 낮게 깔릴 무렵 아들이 저 말들을 타는 모습을 사진찍으면 얼마나 멋지게 나올까!?"

 

하지만 기대도 잠시, 아이는 오다가 중간에 보았던 키즈카페 -_-;; 를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실내 키즈카페 들어갔다가는 제가 원하는 사진은 물거품이 되어버릴 상황이었지만 이번에도 깨끗하게 포기하고 데려갔습니다.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 다음날엔 또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나오더군요.

"이 푸른 하늘아래서 아이들 사진을 찍으면 얼마나 예쁘게 나올까?" 하는 기대도 잠시.

얼른 짐챙기고 동해로 떠났습니다. ㅠㅠ

아이들에게 바다라는걸 보여주는게 숙소앞에서 사진찍는것보단 훨씬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저런 푸른 하늘은 휴가기간동안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아빠사진사로서 사진생활 한다는게 이렇게 포기의 연속인것 같습니다.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는거 뻔히 알면서도 카메라 집어넣고 아이들과 놀아줘야 하며

빛이 가장 멋진 시간이 다가올걸 뻔히 알면서도 아이들 컨디션챙기다 얼른 돌아가야 할 때도 많고

아이가 정말 신이 나서 놀때일수록 사진기 내려놓고 더 신나게 놀아주는게 사진보다 더 중요하죠.

 

그런데 참 신기하죠?

포기의 연속인데, 행복하기 짝이 없으니 말입니다. ㅎㅎ

 

주말에 아이 집에 놔두고 혼자 늘씬쭉빵 모델사진 찍으러 다니는것보다

늘씬쭉빵 모델사진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와 놀아주는게 더 행복하고

 

정말 멋진 노을사진 찍으러 혼자 남한산성 가는것보다

놀이터에 쪼그려 앉아 아이 미끄럼틀 타는거 지켜보는게 더 행복하더라구요.

(그런건 아이랑 같이 가면 되지않냐 하시겠지만 천만의 말씀. 남한산성같은 곳은 모기가 엄청많기땜에 아이 데리고 가면 안됩니다)

 

아마추어 사진사를 자처하는데

사진을 찍을 수 없음에도 행복하다는 이 모순된 현실이....저만의 일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부디 지나친 욕심, 멋진 작품에 대한 집착, 허영에서 비롯된 인터넷 사진게시판 일면같은거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시고

아마추어 사진사이기에 비로서 맛볼수 있는

사진을 포기하는 행복을...여러분들도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서라면...멋진 사진 그까이꺼, 얼마든지 포기하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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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더군요!

    포기가 포기가 아닌 경우. 살다보면 종종 느끼는 순간이 있다는거.

    포기를 한다는건, 다른 무언가를 선택 했다는 말과 같은 것!!

    이것의 포기가 아니라 다른것의 선택 이겠지요

    행복하자고 하는 사진생활인데 행복해 져야지요~

    2012.08.17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연 하임님...제가 썼다 지운 글을 어찌알고 적으십니까;

      제목을 포기라 했기땜에 썼다 지웠지만
      사실은 포기가 아니라 제로섬의 원리대로
      사진대신 아이들의 미소를 얻은거죠..ㅎㅎ

      얻은것을 크게 보아야지, 반대로 잃은것에 대한 아쉬움만 키워봤자
      행복은 저 먼곳으로 날아가버리죠..;

      2012.08.17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2. 동감합니다.^^

    어느 날 사진 속에서 아이가 혼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풍경속에 우연히(!) 들어간 그 모습에 그만 가슴이 덜컥 했습니다.
    아이가 어느 날부터 여행을 꺼리기 시작했는데...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이후 제 욕심을 누르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안에서 숙소인 서천으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너무도 멋진 석양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갈등이 오지요.
    그러나 참고 계속 달립니다. 숙소에 가서 탁구도 치고, 노래방도 가고, 놀아주기로
    작정했기에...그러다 보니 제 욕심은 아이가 자고 있는 새벽에 주로 채우게 됩니다.
    덕분에 일출도 보도 매직아워도 경험하고 하는 것이지요.^^

    2012.08.17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3. 포기하면 편해, 그것은 좋은 것이다라는 현자들의 말씀이 있잖아요.. 캬캬캬..

    2012.08.17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4. 많이 공감합니다^^
    사실 저는 아빠 사진사는 아니지만 가족과 지인들을 주로 찍는 저는 처음엔 가족들 데리고 좋은 사진 찍을려고 제 욕심만 채울려고 했었던 거 같아요~
    여행의 본질을 잊은 거죠~ 즐거운 순간을 즐길 줄 아는 그런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조금..아주 쬐끔 ㅋㅋ 즐거운 순간에는 카메라를 가방 넣을 줄 아는 여유가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

    사진은 흔히 더하기가 아닌 빼기라고 말하는데,
    사실 생각해 보면 사진의 내용뿐 만이 아니라 사진을 찍는 과정도 아마추어에겐 결국 더하기가 아닌 빼기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8.17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면이 주는 힘이 상당한가보더라구요.. ^^
    slr은 자게에서만 깔짝거리는 용작가는 감히 꿈도 안꾼답니다~ ㅋㅋㅋ

    2012.08.17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이 세살무렵인가에 느닷없이 뒤통수를 후려갈긴 개똥철학이긴 합니다만, 기록하는 추억보다는 기억하는 추억이 저는 더 아름답고 가치있으며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세상 뜨기 전에는 잊혀지지 않고, 분실 또는 유실의 위험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제 경험에 의하면 같이한 순간이 더 기억하기는 좋더군요.

    2012.08.17 16:07 [ ADDR : EDIT/ DEL : REPLY ]
  7. 세르피코

    진정한 사진생활이 뭔지 알려주시는 글인거 같아요.
    사진을 잘찍으면 좋지만 취미로 하는 것이기에,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항상 장비뽐뿌로 시달리며 제할일을 가끔 뒷전으로 밀어놓곤 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ㅠ 하지만 누구나 이런 한때를 겪는거 같구요.
    음... 조금 오버해보면 사진에는 인생철학(?) 비스무리한 것도 담겨있는것 같아요.

    2012.08.17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8. 한없이 해맑게 웃는 아이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띄어지네요 ^^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12.08.17 16:41 [ ADDR : EDIT/ DEL : REPLY ]
  9. 집착과 욕심은 화를 부르는 법이죠. 특히나 사진은 머리와 마음의 생각이 전달되서 나타나기때문에 더욱 솔직하고 정직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보니 걱정근심이 다 사라지는 것만 같네요~! 늘 선배/마루토스님 포스팅을 보며 교훈 하나씩 배워가는 것 같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2012.08.17 18:5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어린이들의 순수함이 어른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거 같아요. ㅎㅎ

    2012.08.17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2.08.17 23: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june

    멋진말씀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참 당연한건데....쉽지 않지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이가 너무 밝은 웃음 짓는게 저까지 기분좋아지는 웃음입니다. 좋은 글 앞으로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2.08.18 00:28 [ ADDR : EDIT/ DEL : REPLY ]
  13. 궁내동 봉추

    그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전 젊은 시절 사진을 포기 했었습니다. 편하게(?) 살려고요. ㅎ~

    2012.08.18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유나파더

    좋은글잘보고갑니다
    포기한다는거 너무마음에와닿습니다
    지리산에놀러오면서 카메라 놔두고왔습니다 핸드폰카메라믿구요 예전같으면아이들찍는다고 챙겨왔을텐데요 남겨야할것은 시진이아니라 아이들의마음인것같아요 아빠와즐거웠던추억말이어요

    2012.08.18 20: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삼단변심

    아빠진사의 바이블이네요~~ +_+

    2012.08.19 16: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성내동

    정말 옳으신 말씀이고 공감합니다

    2012.08.25 20:32 [ ADDR : EDIT/ DEL : REPLY ]
  17. 깽알신랑

    머 사진을 잘못찍으니..
    놀아주기라도해야..
    나중에 구박 덜받는다는..
    ㅜㅜ 눙물이..ㄷㄷㄷ

    2012.08.25 20: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