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5.17 07:2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F/11.0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오늘의 짤방은 연휴때 다녀온 가평...;

 

 

 

 

가끔도 아니고

 

"어차피 카메라 좋은 것도 가지고 있는데

 

놀리느니 와서 자기 행사 있는데 와서 셔터 몇번만 눌러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정말 쉽게 하는 분들이 자주 계십니다만

 

그건 정말 잘못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현실은 카메라 좋은거 가지고 와서 셔터 몇번 누르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사진의 절반 이상은 완성되요.

 

그만큼 준비하고 생각하고 해둬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기에 셔터를 누른 다음에 해야 하는 후반작업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셔터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합쳐봐야 10~15% 될까 말까인데

 

그걸 모르시고는 장비 좋은거면 80%는 먹고 가고 나머지 20%는 셔터질만 대충 해주면 될텐데

 

뭐 그리 비싸게 구느냐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건

 

 

까놓고 말해 정말 잘못생각하는 일이예요. -_-;;

 

 

 

 

취미로 하는 사람이건 프로페셔널이건

 

땅파서 먹고 사는게 아닌건 똑같습니다.

 

 

 

그런 말 하시는 분들도 자신의 노동과 작업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 바라시죠?

 

사진사들도 마찬가지예요.

 

 

 

하물며 SNS나 인터넷등에 올라온 남의 사진

 

말도 없이 퍼다가 자기 홍보나 자기네 비즈니스에 써먹고서는

 

따지면 되게비싸게 구네 하는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도둑들정도 되면

 

이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_-;;

 

 

 

사진은 비싸고 좋은 카메라 들고 셔터만 누른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점을 꼭 좀 알고 부탁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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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목만 보고 놀러가서 삼각대나 셀카봉이 없을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사진 한장만 찍어달라고 할때 예의나 세팅을 말씀하시는 줄일았습니다--

    2016.05.17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그리고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들의 경우 성격상 결혼식장 돌잔치 같은 곳에서 카메라들고 다수의 앞에 나서서 사진찍는걸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탁 안들어 준다고 실망하는듯한 그런 걸 보면 좀 그렇더라구요.. 생각외로 그런자리에서 카메라 들고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사진 찍는게 모두가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닌데 말이죠..

    2016.05.17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자곰

    dslr입문하면서 인물은 찍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루돌프 네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이라고 하는듯이 행사사진 부탁받아서 3년째 이러고 있습니다 ㅠㅠ

    공감가는 글입니다.

    2016.05.17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나가던

    그걸 아는 사람이나 이렇게 사진 블로그를 볼 정도의 사람이면 애초에 그런 부탁도 안했을거라는게 문제입니다ㅜㅜ
    요새 기껏 사진 찍은거 보여줬더니 "역시 좋은 카메라"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은 좋은 마음으로 찍어줬다가도 울컥해요. 카메라가 드론도 아니고 지혼자 날아다니면서 사진 찍은것도 아닌데 그거 찍겠다고 돌아다니고 세팅 맞춰 찍고 집에가서 보정한 저는 대체 뭐가 되는건지..

    2016.05.17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이곳에서 마루토스님에 글을 보고 간접체험과 선행 학습을 많이 했습니다

    전에 아는 동생이 가게 오픈을했다고 가게와 상품을 찍어달란 부탁이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단번에 거절을 했습니다
    가게 조명도 생각해야 되고 제품 제질등이 카다로그처럼 찍을 자신?이 없습니다

    소품은 뒷 배경이 중요한데 누끼따는 것도 일이고 가게에 손님들도 왔다 갔다 할거 같고
    또 찍어줘 봤자 본전도 못 찾을 거 같습니다

    어디 잡지나 웹싸이트 사진들이 잘 찍으면 될 거 같지만 실상 만만치 않다는 걸 알기에
    거절;;ㅋㅋ

    처음에 서운하더라도 욕먹는게 낫지 나중에 원망 듣느니;

    그래서요, 찍어주고 싶은데 생각하는 것 만큼 쉽지가 않다. 중요한게
    상상하는 만큼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 얘기해 줬습니다~ 훈훈한 마무리;;ㅋㅋ

    2016.05.17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을 보면서 돈 150받고 결혼사진 말아먹은 분이 생각나네요.;;


    진짜 어느 분 말씀대로 람보르기니로 짬뽕 배달하는 사진이였죠.

    2016.05.18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맘

    사진 전 준비 50%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준비한다고 시간도 많이 보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깐요.

    사진 찍어주었다가 고맙다는 하지 못할 망정사진이 좀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대로 당연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회가 안타깝네요.

    2016.05.18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슬슬 친구들이 결혼을 해 가니 이런저런 부탁을 하는데..
    사진장비 들고댕기다보니 스냅부탁을 많이 받죠.
    대놓고 말해줍니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라고. 난 후작업 전혀 안해서 넘겨줄테니까 그걸 보정할 자신이 있으면 요구하라고.
    물론 친한놈들이야 말안해도 알아서 스냅 몇장 건져서 주지만요..^^

    길에서 부탁하는것도 사실 달갑진 않은데...
    전에 경포호에 가니 왠 커플이 찍어달래길래.. 쓱 보니 번들이길래..
    마침 물리고있던 쩜사 물려서 찍어드렸는데. 굳이 또 저희를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장비를 넘겨드렸더니.............

    핀이 나갔더라구요 에잉.. =_=

    2016.05.19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그런 법입니다 ㅋㅋㅋㅋ

      2016.05.19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글쎄 배경에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떡하니 맞아있지 뭡니까 ㅡㅜ.....

      그나저나 지금 중쿡산 전용박대리 스피드라이트를 하나 굴리구 있는데..
      마루토스님 플래시강좌나 다시 읽어야겠어요... 퇴근까진 아직도 한참 남았으니..;;

      2016.05.19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실 전 플래시같은 경우엔 이론을 먼저 정립하고 쓴게 아니라 경험으로 먼저 밑천을 쌓고 이론은 나중에 접목을;;

      2016.05.19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 정말 많이 쓰는게 답이긴 하죠.. 감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쓰고있어요 ㅋㅋ 어짜피 전용배터리니까 ㅡㅡa
      마루토스님 글 보면 실전형이라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2016.05.19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 실제경험-가설설립-이론확인-실제검증

      이걸 반복하는게 답이죠 ㅎㅎ

      2016.05.20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 흐흐.. 확실히 사진은 뇌출계.. 즉 경험이 젤 중요한거같아요. 암만 마리로 이해해도 현실은..ㅋ 쓰다보면 카메라를 못믿어서 수동으로 놓고 찍을때도 많고...

      2016.05.20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캬~~~ 사이다~!!! 시원하네요. ^^

    2016.05.19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녕하세요. 꾸준히 방문 하여 게시하는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본문과 유사하게 촬영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던 부분도 있기도 하여, 또 공감가는 부분이 있기에

    제 Facebook으로 옮겨 담습니다.

    2016.05.22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입력하면 답이 바로 나오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사진은 아니어도 엄청 공감가는 글여.. 뭐 언제는 사진 알고 댓글 달았나.. 데헷~☆

    2016.05.30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앤젤플러스

    정말... 공감갑니다..

    사진에 투자한 시간들(사진 공부등..)까지 포함하면 정말 장비랑 셔터질 비중은 5%도 안되는거 같아요..

    2016.06.11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11.04 21:00

 

Canon | Canon EOS 5DS | Pattern | 1/1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 아들은 자기가 귀엽게 생긴줄 압니다.

 

엄마 아빠가 사진 볼때 실물 볼때 반복해서 이야기하니까.

 

그래서 사진 찍어주면 나 귀엽게 나왔지? 왜냐면 난 귀여우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심지어는 자기가 분신술도 한다고 생각해요 ㅋ

 

 

 

둘째 딸도 비슷합니다.

 

서투르게 V자를 그리면서 빨리 예쁘게 찍어! 이래요.

 

그렇게 찍은 사진은 최소한 제가 볼때는 귀엽고 예쁘기 짝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게 사진으로도 나오는거라고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4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심지어 좀 예쁜 옷 입혀놓고 거울보여주면서 예쁜 옷이네~ 공주옷이네~ 이러면 사진 빨리 찍으라고 성화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때 찍으면 정말 생생한 사진이 나와요.

 

요리사 옷 입고 요리사 된 자신감이 픽셀밖으로 넘쳐 흐릅니다.

 

 

 

 

그런데 제가 의뢰를 받아 돌스냅이나 웨딩촬영등을 해드리다보면,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을 꽤 자주 보게 됩니다.

 

어차피 안생겼는데 찍어봤자 안생기게 나올거예요...이런 분들요.

 

이러면 나올 사진도 안나옵니다.

 

아무리 사진사가 애써 찍어도 사진에서 티가 나요.

 

 

반면에 실제 생김새 여부와 상관없이 웨딩, 돌잔치 당일 자신감에 꽉 찬 분들은 다릅니다.

 

오늘 저 예쁘니까 예쁘게 찍어주세요 ㅋ 이러시는 분들은 나중에 사진 놓고 보면 사진이 달라요.

 

마음이 사진에 그대로 나옵니다. 그 자신감의 표출이 사진에 보이는 외모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줍니다.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예요.

 

 

 

남자분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여자분들의 경우 그래서 프로급 포토그래포 분들중엔

 

사진 촬영전에 그날의 메이크업 상태, 헤어스타일, 심지어는 속옷까지도 체크하는 분들도 봤어요.

 

사진에 안나오는 속옷따위가 뭐가 중요하냐고요? 세상에. 그게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날 속옷 뭘 입었는지 어떤걸 입었는지에 따라 똑같은 겉옷 입혀놔도 사진이 다릅니다.

 

남자는 이해못해도 여자분들은 이해하실거예요.

 

 

인물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단순히 망원에 개방촬영해서 아웃포커싱 대충 시키는게 아닙니다.

 

광각으로 다리 길게 찍고 잘찍었지 하고 자뻑해서도 안됩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고 분위기에 맞는 빛과 연출을 가져다 쓸줄 아는 센스가 바로 인물 촬영의 내공이예요.

 

 

 

자신감 없는 사람에게 자신감을 주고 주인공이라는 자각을 불어넣을 줄 아는 사람이 셔터를 잘 누르는 사람보다 오히려 고수인 것입니다.

 

 

 

가까이는 아이들 사진 잘찍는 법에도 이게 들어갑니다.

 

과자 하나 쥐어주고 달래서 찍는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좋아해야 해요. 사진에 나오는 자신을 좋아해야 해요.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아빠가, 좋은 가족 사진사가 될수 있는 거라고...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찬가지 이치에서.....누구를 찍던간에 찍힌 사람이 본인이 찍힌 사진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인물사진의 고수가 아닐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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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맞는 말씀인데, 제가 피사체가 될 땐 왜 그렇게 어색한지 모르겠어요 ㅋㅋ

    2015.11.04 2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에겐 언제쯤 예쁘다주문이 걸릴까요(;ㅁ;
    백날찍어도 뻗뻗한 사진가득
    사진팁 공감합니다ㅜㅅㅜ

    2015.11.04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석기소년

    실제 모습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느껴지네요.
    요즘 그게 느껴지더군요.

    2015.11.04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짜 10000% 공감합니다 ............. 웨딩스냅찍으면서 신부님들.... 이야기해드리면서 칭찬 많이 해드리고 찍는 요즘이랑

    처음 시작해서.. 뻘쭘 뻘쭘 제사진 찍기 바쁠때랑은 진짜 지금 사진 보면 천지 차이인거 같아요 ㅎㅎㅎ

    그분들께는 ㅠㅠ 요령이 없어서 정말 죄송하네요 ㅠㅠ 지금은 메이크업실 도착하면 신부님들 칭찬하고 말붙이면서 거리감 좁히는게 장비 정리하는거보다 먼저라 생각합니다 ㅎㅎ

    사진찍는 신부님이 기분좋으면 신랑님은 ... 뭐... ㅎㅎ 말할필요있나요 ㅎㅎ

    2015.11.04 2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꽃된장

    사진을 보면 분위기가 느껴지는게 이런것들 때문인가보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10년쓴 사진기를 바꾸려하는 중인데 더욱 중요한게 있었네요...^^

    2015.11.05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쵸잉~ 가족은 워낙 가까운 사이니 그렇다쳐도,
    처음 뵙는 분까지 최고의 표정과 분위기를 이끌어내시는
    프로작가님들의 그 능력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

    2015.11.05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플레이보이의 전설적 사진사라는 양반이 산골짜기에서 올라온 순진무구한 처자도 30분만 이야기하면 모델을 만들어버린다고 하던데 뭐 그것도 재주아니겠슴꺄..
    짐순이는 찍히기 싫어서 찍는 쪽에 서죠.

    (게다가 자쿠나 돔이 찍는다고 브이하고 치즈하면 죽는지라.. 역시 사진에 찍히면 죽는다던 아프리카 부족장님 말씀이 맞.. 퍽!)

    2015.11.05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rumiel

    남을 찍는것과 찍히는것은 차이가 큰것 같은데, 글쓰신 내용을 보니 그래도 찍히는 것에도 마음자세에 따라
    사진이 달리 나올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게 됐네요^^

    2015.11.05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 사진 보면은요
    느끼는게 참 가족들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구나
    이렇게 보여요
    한편으로 많이 부러워요

    2015.11.06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회사일이야 어쩔수없지만
      그외의 경우엔 어지간하지 않으면 뭔가를 핑계로 가족과 떨어지는 일이 없게 하자는게 제 원칙입니다.....;

      달리 풍경사진을 몇년째 안담고 있는게 아니예요; 그거 찍는다고 애들 집에 냅두고 혼자 나가고 그러는거 싫다는;;;

      2015.11.06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사진가

    뭐 인물 사진이 잘 나오기 위한 비법에 앞서서 모델과 사진가가 사진촬영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서로간의 인간관게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보다 더 바랄 일이 없겠지요.

    2015.11.07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단순히 기술만 가지고 사진찍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때가 사진 실력이나 장비는 압글이 되는데 인물의 표정이 되려 죽어가고 있단걸 느꼈을때죠.

    그걸 느끼면서부터 사진찍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구요.

    2015.11.0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새벽이오는소리

    와~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오늘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마루토스님 블러그에 왔는데 꼬박 꼬박 찾아 오겠습니다. 저도 이제 초보아빠,초보찍사로서 많은 가르침 얻어 가겠습니다.^^

    2015.11.18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좋은글 입니다. ^^

    2015.12.29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을 읽다보니 그렇구나 하면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1.21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울딸에게 자신감을 줘야하는데 협박을하니 ....

    2016.01.25 0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월이

    감사합니다.

    2016.02.07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이 어렵지만 잘되면 이것만큼 쉽고 좋은게 없는거 같아요.

    2016.02.13 0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캡틴캐논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적절한 노출과 화각, 아웃포커싱 이 요소들보다 중요한 건 모델이 사진을 찍힐 마음이 되어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자신감 있고 자신이 카메라에 담긴다는 것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모델은 찍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만 결과물 또한 자연스럽고
    마치 그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찍은 것 같더라구요. (이럴 땐 정말 찍는 사람도 행복합니다)

    카메라를 의식하고 내가 못생기게 나오면 어떡할까 하는 마음은 그대로 사진에 반영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찍기 전에 '이건 괜히 하는 진부한 소리가 아니라, 나 정말 멋지다 라는 생각 가지면 사진 정말 잘 나와요' 라고 말해줍니다.

    P.S 마루토스 님의 여러 글들을 보고 있는데 하나 같이 명글이네요. 굳이 하나하나 댓글을 달고 있지 않지만, 잘 읽고 있습니다.
    단지 '카메라의 기능'에 대해 초점을 맞춘 강의가 아닌 '사진을 찍는 사람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시니 좋은 글이 만들어 지는 게 아닐까 싶네요.

    2016.05.19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이쁜 사람을 찍으면 실제로 정말 이쁩니다. 무표정으로 있어도 우울하게 있어도 이쁘게 나와요. 못생긴 사람을 찍으면 실제로 못생기게 나오고요.
    그런데 생긴 거 상관 없이 자신감 있는 사람 또한 보기 좋게 나옵니다. 멋지게 나온다 이거지요. 그래서 누군가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넌 찍힐 준비가 되어 있냐?"

    당연 뭔소리냐는 반응이지요. ㅋㅋ
    너의 스마트폰으로 널 멋지게 찍어서 나에게 보내봐라고 하면 십중 팔구는 이미 표정에서부터 찍힐 준비가 안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평소 저 사람은 사진 찍으면 정말 안 나오겠다 싶을 정도로 표정이 별로에요. 찍힐 자신감이 없다 이거지요. 그래서...

    "사진은 마술이 아니다. 나 또한 마술사가 아니고. 니가 가장 멋진 순간을 잡아내는 사람이다. 난 그것만 할 줄 알지 포토샵 장인조차도 안되니 나에게 기적을 바라지 말고 너부터 준비가 되거든 다시 말해라."
    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문 사진사가 찍은 프로 모델 사진을 보여 줍니다. 니가 원하는 사진이 이 정도면 너 또한 이 정도 표정과 포즈를 취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전에 이 정도 잘 꾸미고 와야하고...
    물론 대부분 연락이 없습니다. ㅋ

    2017.10.27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10.12 18: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sec | F/8.0 | -1.00 EV | 27.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해야 한다"

 

이것은 수많은 사진가들과 사진가지망생들이 가슴에 품고 사는 말일것입니다.

 

일단 엄청 그럴듯한 말 이기도 하고...말 자체에서 풍기는 명언의 향기라던가 품격이 있기때문에 더더욱요.

 

 

게다가 국내외를 통틀어보면 같은 요지의 말을 남긴 작가분들이 한두분이 아니죠.

 

특히 치열한 삶의 현장속에서 다큐멘터리 사진을 주로 찍는 작가분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래요. 사진가는 사진이 직업이잖아요? 그렇다면 사진을 통해서 자기가 말하고 싶었던 그 무엇을 표현해야 합니다.

 

백만마디의 말을 한장의 사진으로 압축하고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을 익혀야 합니다. 제 생각에도 이 말은 맞는 말이예요.

 

 

 

그리고 여기에 뒤따라 나오는 말이 보통...

 

"사진가는 사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입니다. 이것도 맞는 말처럼 사람들이 이야기 하죠.

 

계급장이고 나이고 다 떼고, 사진이 뛰어나다면 그 사진가에 대한 평가는 높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그럴듯해요. 아 사진이 좋으면 평가도 좋게 받아야 하잖아요. 맞는거 같습니다.

 

 

 

하지만...세상이 과연 그리 단순하고 명쾌하며 합리적이기만 할까요?


 

첫번째 명제,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해야 한다"를

 

안셀 아담스...세바스티앙 살가도...로버트 카파...필립 할스먼...카쉬...그외 무수한 사진의 거장들부터 한번 뒤돌아 볼까요?

 

과연 이 거장들은 어땠을까요?

 

 

당연한 말이지만 이사람들, 사진으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사진으로"도" 말했습니다.

 

사진 본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사람들이 쓴 책과 저서들 한둘은 다 보셨을 겁니다.

 

거기 사진만 실려있던가요? 아닙니다. 명언부터 시작해서 사진철학과 자신의 생각 이것저것 골고루 글로 적고 있습니다. 어라? 사진으로 말한다더니...?

 

 

요컨데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하는거 맞아요.

 

하지만 사진만으로 말하라는 의미는 아닌겁니다.

 

사진가나 화가 그럼 뭐 죄다 벙어리로 세상 살아야 하게요? (.....)

 

 

사진에 의미를 담아라, 메세지와 주제의식을 담아 찍은 이 가슴속에 품은 그 무언가를 외쳐라...라는 말이 이 말의 본질일 것입니다.

 

무의미한, 그저 예쁘기만 하거나 화려하기만 한 사진이 아니라요.

 

 

가끔 이 명언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분들이 실제로 존재해서...

 

사진으로만 말해야 하는 걸로 착각하고 그것을 남들에게도 강요하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가끔도 아니고 매우 자주 봐요. (......)


 

사진사가 사진으로 말해야지, 사진으로는 말 못하고 맨날 입만 나불나불 댄다며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들 아마 저만 한가득 본게 아닐겁니다.

 

그런식이면 사진에 대해서 말과 글을 이리저리 쓰고 남긴 과거의 거장들 스스로가 당장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 할겁니다. (.......)

 

 

재미있는건 이런 분들도 남들 비난할땐 사진으로 못한다는겁니다. (......)

 

자기들도 말이나 글로 비난해요.

 

어? 사진으로 말해야 한다면서....? (.....)

 

 

 

어떤 대가의 명언이라도 그 명언이 어떠한 배경을 지니고 어떠한 의미에서 나왔는지를

 

제대로 심사숙고해 이해하기 까지는 이해자의 지난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 명언을 수박겉핥기식으로 이해하고 절대진리인양 되네인들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다면 무의미해요.

 

아니, 무의미를 넘어서서 오히려 해롭기까지 합니다.

 

아주 편리하게 그 명언들을 끄집어 내어 타인을 비난하는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은 더 말할 가치조차 없고 말입니다.

 

 

 

이제 두번째 명언으로 넘어가보죠.

 

"사진가는 사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이 이야기를 하기전에 잠깐 옆길로 가보자면...

 

영화 [아마데우스] 안보신 분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이 영화는 천재 모짜르트와 질투꾼 살리에리를 양 대척점에 내세워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기억나시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짜르트는 인류역사상 유례없을 음악의 천재였습니다.

 

말 그대로 비교할 대상 자체가 없다시피한 천재중의 천재요.

 

음악만으로 평가받는다면 모짜르트에 대한 평가는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무조건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야 마땅할겁니다.

 

 

그러나 실제로 궁정악장의 자리에 있으며 당대의 음악가의 탑오브 탑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시다시피 안토니오 살리에리입니다.

 

음? 뭔가 이상한데요? 음악으로만 평가받는다면 그자리는 모짜르트의 자리여야 할텐데??

 

(물론 모짜르트도 궁정작곡가 이긴 했습니다. 스스로 박차고 나와서 그렇지...)

 

 

 

그만한 천재적 재능의 소유자이면서도 무절제한 생활속에 병에 걸려 젊은나이에 요절한것이 모짜르트요,

 

모짜르트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소박한(....) 재능의 소유자면서도

 

죽기 직전까지 궁정악장 자리에 있으면서 유복하게 살고 후진을 양성하며 동시대 음악가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것이 살리에르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한둘이 아닙니다.

 

빈센트 반 고호도 그렇고 예술계열에서는 그렇게나 뛰어난 재능과 작품세계를 가지고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하고 죽어서야 겨우 작품으로 인정받는(...혹은 드라마틱한 생애로 인정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후인정도 예술가 본인의 이름은 높아져도 경제적 이득은 엉뚱한 이들이 가져가는게 보통이고요.

 

 

오히려 피카소나 살바도르 달리같이 생전에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지극히 예외적이라 봐야 할거예요.

 


왜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하느냐면...

 

제 생각엔 "사진가는 사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 원칙적 원리적으로 옳은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분명히 있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뛰어난 사진을 촬영해 내는 능력만큼이나...현대 사회에서 사회적 경제적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 못지않는 수많은 다른 능력들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미모, 하다못해 연아무개의 부인같이 모델 뺨치는 외모의 배우자, 혹은 예쁜 아들딸의 존재(......)

 

넘치는 친화력,

 

살아오며 만들어낸 다양한 인맥,

 

뛰어난 글빨,

 

드라마틱한 생애,

 

다른쪽에서 거둔 성공들,

 

실력을 인정하는 증서들과 상장들,

 

여러 인터넷 사이트나 SNS등에서의 활동,

 

사진사이트에서의 베스트 선정,

 

지속적인 일감을 가능케 하는 클라이언트의 확보등등....

 

 

아무것도 없이 사진만 달랑 잘찍는 사람이랑,

 

사진 조금 못찍어도 저러한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랑이 나란히 있을때....

 

사진으로 평가받는다면 자본은 전자를 선택해야 겠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본은 투자한 금액의 회수가 조금이라도 더 용이해보이는 쪽으로만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건 보통 후자예요. 슬프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 사회적 경제적 성공이라는 것은 자본에게 선택받아야 보통 가능합니다.

 

 

 

일전 포스팅에서도 거론한 적 있지만 비비안 마이어가 비교적 최근의 사례가 될겁니다.

 

최근 그녀를 재조명하는 전시회나 영화, 책이 여럿 나왔고 한데

 

그 성공이 과연 100% 완전히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 실력이 뛰어나고 그녀의 사진에 대한 평가가 끝내줘서일까요?

 

그랬다면 비비안 마이어 붐은 최소 5년전에 그녀의 사진 일부가 공개되었던 때 이미 일어났던가,

 

비비안 마이어 스스로가 자신을 프로듀싱해서 성공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았고(혹은 못했고)

 

그녀가 죽고, 체계적으로 디자인된 프로세스와 마케팅에 의해 조성된 비비안 마이어 붐....

 

그로 인해 생성되는 수익은 이미 무덤속에 들어간 그녀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녀를 상품화 한 자본가들의 주머니속으로 고스란히 들어가죠.

 

 

이것이 현실입니다.

 

사진가는 사진으로 평가받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사진"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평가받는 대상은 결국 사진가 본인이예요.

 

사진작품도 평가받지만 그보다도 사진가 그 스스로에게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상품성이 있는지...그것까지도 모두 포함되어 평가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세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안에서도 사진을 찍는 사람은 이미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흘러 넘치는게 아니라, 실력들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되어 흘러넘치고 있기 때문에

 

사진만 잘찍는 것으로는 성공하기 쉽지 않은 상태예요.

 

 

 

취미라면 상관없습니다만

 

하지만 사진이 좋아서, 사진이 하고싶어서...그래서 진로를 사진으로 정하시는 젊은 분들이

 

최근 많으신데 열정은 열정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사진만 잘하는게 아니라 사진도 잘해야 성공하는 시대라는 현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운이 비교적 좋아 이미 성공을 거둔 여러 프로 사진사, 교수, 저자분들과 인연도 있고 같이 일도 해보고 하면서 느낀건데...

 

이분들에게 사진실력은 그냥 "기본소양"입니다.

 

사진은 당연히 잘 찍는거고 성공하신 분들은 사진실력만큼이나 중요한 [플러스 알파]를

 

뭐가 되었건 다들 지니고 계셨습니다.

 

그 플러스 알파야말로...이 시대 평가의 진정한 대상이 아닐까 싶어요.

 

 

가볍게 쓰려던 글이 또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그냥 한번 읽어보고, 생각하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그리고 내가 갖춰야 할 경쟁력의 유무등에 대해서 말이죠.

 

 

그나저나 5Ds와 EF 35mm 1.4 L 2리뷰 및 외부기고글도 작성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네요 저 (.........)

 

....아니, 그래서 더 딴짓을 하는건가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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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진뿐만은 아닌거 같네요.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적용되는것 같아요
    소프트웨어쪽 일을 하다보니 개발자는 개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개발은 기본소양이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문서작성능력 자기 관리능력도 잘 해야 되는데 말이죠

    좋은 글 고맙습니다 ^^

    2015.10.12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재밌게 써주셔서 즐겁게 읽어내렸습니다 ^^

    2015.10.12 2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한종훈

    그렇습니다.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그나마 언어만큼 구체적이고 정확한 도구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달로 오인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마련이고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걸 사진, 회화, 조각, 음악 등이 감동을 주기도 하니
    결국 사진가는 사진으로 말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언어는 그럴듯하고 근사한데 사진이 그에 못 미치는 걸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36년간 궁정작곡가의 지위를 누렸고
    루드비히 판 베토벤, 프란츠 슈베르트, 프란츠 리스트의 어린 시절 음악 선생이었으며
    40여 편의 오페라와 종교음악에 명성을 쌓았다는 살리에리의 음악을 듣기 위해
    음반과 음원을 검색 해봐도 현재 접할 수 있는 그의 작품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니
    당시 세간의 찬사가 반드시 사후에도 이어지지는 않는가 봅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지금도 흘러넘쳐 발에 밟히는데도.

    죄송합니다.
    제 생각에만 집중하다보니 마루토스 님 말씀에 어깃장을 놓게 되었습니다.
    건승하시길 빕니다.

    2015.10.13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뇨 생각하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다만 언어가 그럴듯한데 사진이 못따라온다 해서 그게 무슨 대단한 큰 잘못인걸까요? 어차피 프로라면 일감이 떨어져 자멸하게 되어있고 아마추어라면 그걸로 되는건데 ...?

      모짜르트의 음악은 후세에 남고 살리에리의 음악은 그렇지 못했지만 살아 생전에 유복하게 살며 인정받은건 살리에리였죠. 또한 모짜르트의 음악으로 돈을 버는건 모짜르트의 후예들이 아닌 엉뚱한 제 3자들...이름과 작품이 후세에 남는것 그 자체는 별개로 그게 과연 좋은 일이기만 할런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5.10.13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5. 라시엘

    사실 달리도 그렇고 특히 피카소는 마케팅적 능력도 굉장히 뛰어났던 편이죠. 생애 내에 성공하려면 결국...

    2015.10.13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작품만 좋으면 사람들이 알아줄 거다...라는 것도 상당히 순진무구한 생각인거죠. 자기 작품이 얼마나 뛰어나며 그걸 만들어낸 자기 자신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를 잘 포장하는 것 또한 성공의 기술임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자기가 그런 순진한 생각 가지고 사는거야 뭐 누가 뭐라 그러겠습니까만...남을 시기하는 수단으로 쓰는 경우엔 눈살이 찌뿌려지더군요.

      2015.10.13 14:41 신고 [ ADDR : EDIT/ DEL ]
  6. 레이키스

    그쵸…
    열정은 열정이고.. 현실은 현실인 (…)

    2015.10.13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꿈을 쫒아 살수 없고 ...현실을 마주하고 섰을때의 좌절감...
    사진으로 말하고 싶겠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다양한 표현법들이 생겨났죠.
    마루토스님 말처럼...사진만으론 말하기가 힘든세상인것 같습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2015.10.14 0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고황대장

    제목만 보고 들어와서.. --ㅋ
    '네~ 그렇죠 마루토스님은 사진도 잘찍으시니까요~!'
    하고 좀 엄한 소리 할려고 했더니..
    ㅠㅠ
    역시
    마루토스님이십니다..
    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ps:요즘 포스팅이 너무 늦습니다!!! 대충대충.. 좀 올려주세요.. ㅠㅠ

    2015.10.14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원각

    저도 사진찍는 한사람으로써
    인격 인품 넘쳐나는 감성도 중요하더랍니다
    기술적인 사진보다 감성적인 사진 실제적인 사진이
    아쉽더랍니다

    2015.10.14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간호하는청년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015.10.14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음... 마루토스님 문하로 들어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궁금하네요. /간절

    2015.10.14 2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뭐... 사진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고 거의 모든 분야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가수들도 노래 잘 하는 가수보다 노래실력은 별로인데 외모가 출중하고 이것저것 다 하는 가수가 보통 인기가 많죠. 특히 아이돌쪽은...

    2015.10.1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 표현력이 무자게 딸려서 사진으로만 말한다고 주장하고 다녀욧. 히힛~

    2015.10.15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이도저도 아닌 type인것 같아요. ㅠㅠ

    2015.10.16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마루토스님 글쓰기 교실에 가입하겠습니다
    요쿠르트는 주시나 모르겠네요 o_o

    2015.10.16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실에서 수강하며 사진만이 아닌 마인드와 글쓰기 수업까지~ ^^

    2015.10.17 0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5.10.17 22:57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음.. 복거일이 목성잠언록에서 기업가는 재무제표료 말한다고 했던가.. . 갑자기 그 말이 생각나네요. 뭐 열심히 싸우고도 맨날 폭죽으로만 그려지는 짐순이두 있는뎁.. 훌쩍.(그나저나 저 위에 쟈브로에서 짐순이 배를 치고 간 분이 보이시네염. -_-;;)

    2015.10.19 1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Sicilienne

    좋은글입니다. 여담입니다만.. 클래식을 좋아하는편인데 아마데우스는 아직 안봤지만 살리에르가 모짜르트를 시기했던건 영화적 각색인걸로.. 뭐 어디까지나 영화를 예시로 든것이시지만요.ㅎㅎ

    2015.10.30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6.02.07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솔라드

    제가 일을 할 때에도, 후배들을 가르칠 때에도 사진사는 사진으로 말해야된다라는 말을 종종 했었어요.
    제 생각은, 그만큼 공부하고 실력을 갖추어라. 위 본문 내용처럼 사진실력은 기본이다 라는 뜻이었어요.
    오늘 이 글을 읽고 예전 생각도 떠오르네요.
    대학시절에 사진동아리 전시회 할 때 액자속에 사진과 함께 시를 써서 붙였는데 어느 선배가 시화전이냐고? 야단을 치길래,
    제 사진의 주제를 더 잘 전달하고 싶어서 시를 같이 넣었다고 하니, 사진크기(5x7인치)보다 시(a4)가 더 크다고 끝까지 뭐라뭐라 ㅎㅎ
    시보다 사진을 더 크게 인화했으면 사진전이고 더 작게 하면 시화전인가 싶더라구요.
    작가가 그림이든 글이든 무언가를 도구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데 제약을 두고,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으니 답답했어요.
    글 읽으면서 그 때가 떠오르기도 하고, 지금 현업으로 사진관을 운영해보니 사진은 당연히 잘찍어야 되는 것이고
    그 외에 소통이나 다양한 지식, 디자인, 마루토스님이 위에 언급하셔던 요소들도 중요한 것 같아요.
    서비스라는 것이 친절만이 서비스가 아니라, 실력, 책임감, 좋은 사진을 드리는 것이 더 큰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음식사진이든 펜션이든 공장이든 촬영을 하면 이런저런 조언도 해드리고 영업관련한 생각도 주고 받는 편입니다.
    마루토스님 블로그 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지만 가끔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부분들이 있을 때 참 기분이 좋네요.
    늘 바쁘실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아이들이랑 즐건 하루 보내세요.

    2016.10.21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08.08 08:5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8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를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분들이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굳이 사서

사진을 찍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자녀들입니다.


저같이 어린 아이들을 둔 아빠들에게는 예술사진이고 풍경사진이고 이런건 사실 아무래도 좋고

우선은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좀 때깔 좋게 담아 훗날 다시 보기위하여 사진을 찍죠.


근데 스마트폰이나 똑딱이로 대충 막 찍으실 때랑은 달리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구입하실 수록 왠지

자녀들의 사진을 꼬마 모델 화보사진처럼 찍어주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0sec | F/1.8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것도 나쁘지 않아요. 오히려 좋은겁니다. 이것또한 분명히 하나의 바람직한 방향성이예요.

괜히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는거 아니니까요.

마음속에 그런 화보를 그리며 사셨다면 그런 사진도 담으시면 좋습니다.


다만 아이사진만 몇년째 담아오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제부터 아이들을 담고자 비싸고 좋은 카메라 사서 입문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덤으로 조언을 드려본다면


화보같은 사진도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딱 아빠랑 엄마에게만 보여주는 어떤 모습과 표정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가는 프로페셔널 사진사도 담아내기 어려운,

항상 아이와 함께 있는 아빠랑 엄마만이 부모의 특권으로서 볼 수 있는 그런 귀여운 모습 말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1.8 | +1.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화질이나 구도나 이런건 아무래도 좋으니까...그런걸 놓치지 않고 담으시는 것이

훗날 화보사진보다 오히려 더 가족들이 같이 보며 즐거워 할 수 있는 사진이 됩니다.


막말로 화보같은 사진은 프로페셔널 사진사에게 댓가를 주고 부탁하면 찍을 수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와 가족에게만 보여주는 그 모습은 프로에게 부탁해도 담기 어려워요.

낯설은 외인에게는 잘 보여주지 않는 그 표정을 부모 외 사람이 이끌어 낸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0sec | F/2.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렇기에 아빠사진사는 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해요.

아빠이기에 볼수있는 모습, 아빠에게만 보여주는 그 모습,

그래서 아빠 엄마가 아니면 세상 그 누구도 담지 못할 사진을 담는 것...

그게 진정한 아빠 사진사로서의 즐거움이자 역할 아닐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4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예쁘디 예쁜 화보사진도 좋고, 그렇지 않은 일상 사진도 좋고...아무래도 좋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너무 사진욕심 내지 않는것이기도 하지만요...카메라를 언제라도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게

아빠사진사에겐 가장 필요한 덕목이기도 할테니까요.


이 포스팅은 어떤 분들에게는 이미 충분히 실행하고 계신 뻔하디 뻔한 내용일 수도 있겠지만

또 어떤 분들에게는 정신이 번쩍 드는 그런 내용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한번 적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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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니야

    저도 처음엔 화보같은 멋진 아이 사진을 위해 투자를 시작했다가 비슷한 생각으로 바뀐 후
    미러리스를 장만하여 메모리카드 하나 더 가지고 다니면서 구도는 특별히 상황이 주어질때만 봐주고
    최대한 많은 양의 사진을 찍습니다^^ 간혹 재미난 구도와 표정의 사진이 보일때마다 희열을 느끼죠.

    언제부턴가 내가 아이를 찍기위해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기위해 아이를 찍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미러리스로 가볍게 매일 휴대하면서 항시 순간을 담아주니 오히려 이런게 나를 위한게 아니라
    아이와 가족을 위한 사진이 아니였나~하는 생각도 문뜩 드네요

    2014.08.08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8.08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 윤미네집을 출판하신 고 전몽각교수님처럼 따로 출판을 하는 일이야 없겠습니다만
      좋아진 세상덕에 개인적으로 포토북은 충분히 만들어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포스팅하는거야 뭐 애들 어릴때까지겠지만 사진은 쭈우욱 찍어 시집장가 가는 것까지 담아 책 한권 만들어 주면
      그때 제 사진의 1부가 끝나겠지요 ㅎㅎㅎ

      2014.08.08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3. 구운 토마토


    아이들 사진 예쁘고 정말 귀엽습니다 ㅎㅎ

    아침부터 즐겁네요 ^^

    2014.08.08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몇년전까지 애들이 아직 아장아장 걸을때는 꽤나 신경써서 사진을 한컷한컷 찍고 혼자 감탄하곤 했었는데..몹쓸 자뻑모드이지요-_-;
    요즘은 AF 빠른 미러리스로 순간포착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시도 가만있질 않는 3살,5살 남자아이들인지라 찍어놓은 사진들 보면 정말 스펙타클합니다...

    2014.08.08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그래요. 화보같이 화려한 사진도 좋긴하지만... (어,, 어려워요.ㅠ)
    수더분하지만 우리들만의 공감대가 느껴지는... 사랑과 행복이 고스란이 담겨있는 사진이 최고죠~! ^^

    2014.08.08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런데 문제는 위 사진들이 작품이라는 거..
    좀 설득력이.. 히히히

    2014.08.09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언제 저런 사진 찍을까요 캐논오두막이네요 전 이제번들렌즈로 막찍어대는 수준이라서요 ㅜ ㅜ
    부럽고 아이가 너무 이뻐요

    2014.08.11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와...귀엽게 잘 나왔는걸요^^

    2014.08.11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부렁

    비싼 카메라 들고 애들 싫다는데 손목잡고 강제로 끌고가서는 사진 찍는 부모들 꼭 보이더라고요....-_-.....

    그나저나 진짜 만약 자녀분들이 좀 더 자라서 사진 찍히기 싫다고 하면

    이 블로그는 망하는건가요??ㄷㄷ

    2014.08.11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때는 서브컬쳐 블로그로 변신! 할수도 있고 뭐...;;
      어차피 지금도 [사진]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들 사진은 딱 짤방이라는 형식을 빌어 자랑하는 정도에 그치는 거니까요..;
      어떻게든 되겠죠 ㅎㅎ

      2014.08.11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오늘의 포스팅이 참 공감이 가는게 제가 처음 DSLR들어 찍기 시작한 이래 아이를 찍은 사진 중 말씀하신 그런 사진이 꽤 있지요. 그날 이후로 바디를 지금까지 3번 바꿨는데 가장 처음에 사서 멋모르고 눌러대는 와중에 찍힌 그 사진이 지금도 참... 볼때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게 그 사진을 찍었었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군요.

    제가 본 마작가님 사진 중 제일 임팩트 넘쳤던 사진이 아이가 다리사이에 계실때 파인더 안보고 훅... 찍으셔서 똘망똘망한 눈망울 나온 사진과, 그리고 열심히 밥먹는 사진(이유식이었던가요? 암튼 MK-2 자제분.) 이었습니다.

    근데 역시... 전 아이를 찍기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 보다는 그냥 카메라 포기하고 아이랑 놀아주는 쪽이 더 익숙해진거 같애요.
    대신... 어디 나가면 이런저런 해달라는게 꽤 있는지라 오른쪽 다리에 연장 한두름 두르고 다니고, 것도 모자라 작업용 앞치마까지 두르고 다닙니다;;
    (근데 이게 카메라 장비보다 더 무거운게 함정...)

    2014.08.11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거트 핥는 사진속 아이가 제가봐도 사랑스러운데 사진을 찍으신 아빠진사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이런사진보면 돈의 가치와 바꿀 수 없는 것이겠죠~

    2014.08.11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녕하세요 스르륵에서는 자주 뵙느데 셔터더듬이 라고 합니다 ^^

    아직 잘 모르지만 아이들 표정보면 정말 몇초안에서도 수없이 바뀌더군요~ 아빠만 알 수 있는 아이의 표정이라는 부분이 모르는 부분이지만 공감이 됩니다

    이웃추가해놓고 자주 들려서 글 보고 가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2014.08.13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이들이 모델 같네요. 망원 줌 렌즈 인가요? 1.4까지 열리는 걸 보면 고가일듯합니다

    2014.08.26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무진장 공감합니다 ㅎㅎ 제가 돌촬영하는데 집에서는 정말 잘웃고 좋은데 않그렇다고 사진 결과물보고 우리 애기 왜이렇냐고 ㅜㅜ 이럴때는 힘드네요 ㅎㅎ

    2014.09.01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4.10.20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정말마음속깊이새겨놓고싶은글입니다

    2015.05.22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5.23 08:0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1.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하이 레벨의 아마추어가 하는 전시회...혹은

동호회가 주관하는 전시회용이라면 모를까

보통의 아마추어가 순전히 자기 집 어딘가에 걸거나 할 목적으로

대형인화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또 자기 사진을 볼때도 보정할 때 아니면

노트북용 10인치대 모니터~데스크탑용 24인치 전후의 모니터에서

사진 한장당 2~3초 훑어보듯 보고 마는 경우가 많죠.


웹에 사진 올릴때는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어지간한 카페나 블로그는 가로 800픽셀 이하,

꼬지기 이를데 없는 싸이 미니홈피같으면 가로 400픽셀 이하정도로 올리는게 고작이고

좀 괜찮은 사진사이트도 가로 1400픽셀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인화할때도 100중 95정도는 그냥 6x4나 7x5정도 크기의 손바닥만한 크기로 인화해서 보고 말죠.



이것이 일반적인...우리 아마추어와 일반인이 사진을 보고 접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프로나 하이 아마추어레벨의 유저는 이런말을 하곤 합니다.

만약, 사진에 대해서 조금 더 진지하게 접근하기를 원한다면 대형인화를 해봐라.....라는거죠.


저 역시 이 의견에 아주 적극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대형인화(B3이상 혹은 16x20 이상 크기)는 가격이 장난아니게 듭니다.

아무리 싼곳에서 한다고 해도 최소한 장당 만원 이상, 조금 더 크기에 욕심부리면 6,7만원 훌쩍 넘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인화는 한번 경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이제부터 제 나름대로의 썰을 한번 풀어보죠.



첫째. 사진의 소소한 단점을 보는 눈이 생긴다.


아마추어일수록....자기 사진의 단점들에 애써 눈을 감습니다.

평행이 안맞는다던가...전선이나 전봇대, 작은 쓰레기 몇개가 나오건 말건 보통은 신경쓰지도 않거니와,

신경써서 알아차렸다 한들 그거에 손대려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진을 작게 작게 보는 경향이 여기에 부채질을 합니다. 작아질수록 단점도 같이 작아지기때문이죠.

또한 자기합리화도 기가막히게 합니다. 노이즈좀 있음 어때..핀 조금 나가면 어때..저기 전선좀 있다고 뭐 큰일나나...

아마추어에게 부여된 "퀄리티로부터의 자유"를 활용하며 보려 하지 않았던 단점,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았던 단점이 대형인화를 하는 과정에서는 낱낱히 보이고 또 신경쓰이게 됩니다.


장당 만원도 넘는다니깐요?

만원이면 일반인화 좀 비싼데서 해도 장당 200원이면 떡을 치는거 고려해서 환산해보면

일반인화로 사진 50장, 혹은 근 100여장까지도 인화할 수 있는 비용이예요.

그만한 비용을 단 한장에 쏟아부어 완성해야 하는 대형사진에 ...그런 단점이 뻔히 보인다면

당연히 그거 그대로 인화하려 하지 않게 됩니다.


사소한 온갖 단점을 일일이 체크하고 수정하고 ..안되겠다 싶으면 포기하고 다른 사진 고르고 하면서

여태까지와는 다른 엄격한 잣대로 자기의 사진을 바라보게 되며

여태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을 수정하게 됩니다.

아무리 사소한 단점조차도 크게 보이게 되는 대형 인화의 특성상

단점으로부터 결코 도망갈 수는 없으니 이를 극복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거든요.

단점이 더 있는지 없는지 자기 눈으로 철두철미하게 매의 눈으로 쳐다보게 됩니다.

모르긴 해도 아마 자기 사진을 이때만큼 긴 시간동안 많은 생각을 하며 샅샅히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예요. 그런 시간을 가지게 해준 다는 것 만으로도 크나큰 의미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것이 첫번째 장점입니다.



두번째, 사진을 고르는 눈이 생긴다.


한번 출사 다녀와서 메모리 32기가 풀로 채워왔다 치면..RAW파일만 해도 900장 넘습니다 보통.

그날 나가 찍어온 900장도 넘는 사진중....단가문제로 딱 한장만 프린트 해야 한다면?

아니, 하루가 아니라 한 일,이년간 찍은 사진중에서 최고중의 최고, 베스트오브 베스트를 골라

대형인화를 딱 한장만 해야 한다면?


웹에 사진 대충 올리고, 사람들끼리 대충 사진 나눠 보던때랑은 사진 고르는 기준도 자세도 달라집니다.

아마추어에게 보통 가장 부족한 것이 사진을 고르는 셀렉션능력임을 감안해 볼 때,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때...가장 선명한 사진을 대형인화 할까요 과연?

혹은 딱, 달력사진처럼 나온 사진을 골라 대형인화 할까요?


보통은 가장 "나 다운 사진"을 골라 대형인화 하게 됩니다.

가장 자기만의 개성과 주제의식이 표출된 사진...그러면서도 첫번째 조건에 부합될만큼 단점이 적은 사진.

혹 단점이 있다면 그 단점을 없애서라도 대형인화 해봄직한 단 한장의 사진을 고르는 능력..


이것은 애초에 이에 대한 마인드가 갖추어져 있다면 모를까,

일반 아마추어에겐 특별한 계기가 없는 이상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하나의 큰 터닝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이것이 두번째 장점입니다.



세번째, 사진의 "색"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게 된다.


우리가 모니터로 보는 사진은 색을 더하면 더할수록 밝아지는 빛으로 이뤄진 사진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인화지로 보는 사진은 색을 더하면 더할수록 어두워지는 특수화학물감같은걸로 이뤄진 사진입니다.

이 둘은 결단코, 그리고 절대로 완전히 같아질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없이 비슷하게 하고자 노력할 뿐이죠.


일반 사이즈로 작게 인화해서 볼때는 이 "색"의 다름이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좀 밝으면 밝은대로...좀 어두우면 어두운대로, 혹은 좀 붉으면 붉은대로...그냥 대충 대충 넘어가죠.

왜냐면 이것 역시 아마추어에게 부여된 특권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결과물의 퀄리티로부터의 자유말이죠.


하지만 대형인화의 만만치 않은 가격은, 그 가격으로부터 시작되는 소위 "본전 생각"은

이런 아마추어의 자유에 족쇄를 채웁니다.


기껏 몇만원돈 주고 한장 크게 찍었더니 모니터로 볼때랑은 다르게 어둡고 뻘겋다?

그게 과연 아무리 아마추어라 해도 용납이 될까요?? 당연히 용납되지 않습니다.

한장에 200원도 안하는 사진이랑은 다르잖아요. 인화되기 전부터 신경이 안쓰일래야 안쓰일수가 없습니다.

흑백사진이라도 어둡고 밝은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혹 컬러로 찍은 노을사진정도 된다면 모니터로 보았던 그 환상적인 노을색이 제대로 구현되어져 있어야

비로서 대형인화를 한 보람이 생길테니까 말이죠.


그렇기에 여태까지 신경도 안쓰던것들에 대해 열공하게 됩니다.

RGB와 CYMK...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컬러프로파일..모니터 캘리브레이션..색공간..

계조와 다이나믹 레인지...심지어 노이즈의 입자감에 이르기까지 충실하게 재현하고자 한다면

그만큼 충실하게 공부 해야만 하게 됩니다.

이것이 세번째 장점입니다. 공부하게 해준다는것 말이죠.


이 외에도 세세한 장점은 계속 있습니다.


크게 놓고 볼때 비로서 깨닫게 되는 자기의 수준...큰 사진을 통한 열정의 부활..

타인과의 의견교류..크게 보니 얼마나 쓸데없는 것들이 들어가있었나 하며 깨우치는 뺄셈의 미학...


다양한 방향에서 다양한 깨우침을 얻게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아마추어라 해도 대형인화에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물론 가끔 초대형 HDTV같은걸로 사진 보면 대형인화랑 다를바 없지 않냐 하시는 경우도 있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고요.


지금은 생각이 좀 다릅니다.

초대형 HDTV등을 통해 사진을 본다는건 위의 3가지 장점중 1번만을 충족시킵니다.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기때문에 "단 한장을 셀렉트"할 필요가 생기지 않으므로 2번 장점이 사라지게 되고

HDTV역시 빛의 삼원색으로 구현되므로 3번 장점또한 사라집니다.


대신 자잘한 장점중 몇가지는 만족시키겠죠. 이 나름대로 분명히 의미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인화만큼 큰 의미를 지니지는 못한다는게 지금의 제 생각입니다.




만약 한번도 대형인화라는 과제에 도전해 본 적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비싼 돈 내고서라도 도전해보세요.



그 와중에 그 비싼 인화비 이상의 그 무엇을 건지시게 될테니까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글을 읽고 나니 베스트 사진을 대형인화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무진장 피어오릅니다. 근대...베스트 사진이 없는건 함정..ㅜ)

    2013.05.23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쥬얼배

    고수분들은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모니터로만 보지말고 인화해서 봐라" 라고 하시네요. 최종 결과물을 보며 사진의 깊이와
    안목을 넓힌다 생각했는데, 마루토스님 이런 세세한 분석은 생각 못했던 부분을 꼭 집어 이야기 해주시는거 같습니다. ^^
    전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열전사프린터로 집에서 작게
    인화해서 체크해보는데 그게 비용이나 시간을 절약해주는거
    같더라구요. 인화의 세계는 모니터,캘리브레이션,VGA카드등등
    새로운 지름신이 강림하는 무서운 곳이던데요? 흐흐흐
    제일 중요한건 최종결과물을 예측하고 볼줄아는 안목 같은데...
    이넘의 막눈은... 나아지질 않네요 -.,-;;;

    2013.05.23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조셉

    저는 심심풀이로 매달 100장 정도 달력을 멩길어요 ...잉크젯으로 ..a4 사진용지로요

    2013.05.23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구별/박재서

    저는 대략 2~3개월씩 모아서 하는데,,,
    대부분은 4x6 사이즈로 하고,, 그중에 맘에 드는 사진들은 A4 사이즈로 인화합니다.
    그리고는 벽에 만든 나름 갤러리에 꽂아놓고 감상합니다..

    글 쓴거 읽어보니,, 좀 더 크게 인화해봐야 겠네요..^^

    2013.05.23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감합니다. ^^
    저도 집 갤러리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요~ ㅎㅎ

    2013.05.23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몇만원의 가치를 할만한 단 하나의 사진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나만의 사진을 보는 눈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2013.05.23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홍익휴먼

    한번도 대형인화해본적 없는데 한번 해보고 싶어지네요 한번 도전해바야겠어요

    2013.05.23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대형 인화를 한번 하게 되면 색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색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면 모니터를 바라보게 되고 모니터를 바라보다 에이조라는 녀석을 알게 되고 에이조를 사기 위해 비자금을 꾸리고 와이프에 20만원 짜리 모니터라며 거금을 쓰게 되고 거기에 만족하지 못해 UHD TV를 사기로 결심하는데....()

    디지털화 되면서 인화에 대한 중요성이 잊혀진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할까요- 하지만 대형 인화 한번 해보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죠- 이건 딱히 사진이 아니라 그래픽 결과물도 뽑아보고 나면 달리 생각하게 된다고 할까요.. 그래서 중요한 부분인데 잘 지적해주신 것 같습니다.

    2013.05.23 1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그래서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쓰는거죠.

      딱히 알고 있는거와는 완전히 별개로

      알고 있는 것을 타인에게 잘 정리해서 전달하기위해 글을 쓰다보면
      제 속의 생각또한 같이 정리되니까요..ㅎㅎ

      2013.05.24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9. 일여일

    전에도 말씀하신... 딱 한장을 고르는 능력을 키우는데 참 도움이 되더군요. 공감합니다...^^
    인화지에 할건지 캔버스에 할건지에 따라 사진을 고르는 기준도 좀 달라지구요.

    대형인화를 하고난뒤에 왕건이를 발견했을때의 좌절감이란... 느껴본 사람만 아는... 흠흠...ㅠㅠ

    2013.05.23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인화도 해봐야겠네요 : )

    2013.05.23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대형인화까지는 둘째치고서라도... 인화와 출력이라는 세계는 경험을 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디지털상에서 보는 색상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제 경우는 주기적으로 찍고 만들어둔 사진 자체에 잡짓을 하는걸 포함해서 가끔... 프린팅 및 인화를 해서 뭔가 거기다 또 다른 잡짓을 합니다. (요즘은 화보집 만들고 있습니다...모 모델님하 사진이 드디어 100단위를 돌파하기 직전이라서요...) 편집 작업 자체에서만 봐도 사진으로의 작업과 출력 결과물이라는 부분에서는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요. 굳이 학구열적인(?) 측면을 떠나 단순하게 경험을 하는 것 만으로도 생각이 많이 달라집니다. (이건 진짜 해볼만한 경험이에요...제 매직스틱을 걸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대형인화 비용이 부담된다라면 제 생각으로는 11*14 급 이상 사진으로 인화를 해보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것을 생각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정도만 빼도 확실히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기엔 충분할 겁니다. (이쪽 스킬이 렙업되면 캘리브레이션 기기에 필요한 비용을 여러분의 욕망을 채우는데 쓸 수 있다는...)

    근데 왜... 제 이름은 금지된 이름이라고 나오는걸까요...;;

    2013.05.23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그래도 대충 검색해보니 티스토리 전체에 걸쳐
      조금만이라도 이상한 영어이름쓰면
      댓글안달린다고 유저들 난리네요;;

      대형인화는 정말 시도해보는 거 자체에 크나큰 의미가 있는데
      자기 전시회같은거 없으면 시도들을 안해보시니;;

      2013.05.24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12.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네이밍에 영문쓰면 모두 차단된 이름으로 들어가는군요.

    2013.05.23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필카에서 DSLR로 넘어오면서 한 번 출사로 정말 몇 백장의 사진을 찍오올 때도 많은데요, 정리 할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 대형인화를 할 사진을 골라내면서 사진보는 눈도 키우고 색 공부도 해봐야 겠네요^^ 좋은 지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5.26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피돌이

    대형인화는 한번쯤 생각하고 있었는데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네요...ㅋㅋ
    사진관에서 일하는 장점은 반값으로 인화할 수 있음에도 뽑을 만한 사진을 찾지 못해서...ㅜㅜ 다시한번 예전에 찍어놓았던 사진들을 봐야겠네요..ㅋ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3.05.26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hOOn

    직접 프린팅 해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인화지에 따른 차이도 느껴볼 수 있구요..
    모니터와 인화물의 색감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좀 더 나은 인화물을 위해서 프로파일 맞추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더라구요..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서, 원하는 결과물을 뽑을 수 있는 수준이 되면, 집에서 사용하거나 자잘한 행사들에 사용할 인화물 정도는 수시로 뽑을 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모니터, 프린터, 캘리장비, 인화지....에 대한 뽐뿌가 추가된다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ㅎ

    2013.05.27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 일반 프린터도 엄청 좋아져서
      집에서 하는게 참 좋긴 한데....항상 그 비용이 문제죠;;

      A3프린터 하나 운영하는데도 포토용지와 잉크값이 ㅎㄷㄷㄷ;;

      2013.05.28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16. 나그네

    글 잘 읽었습니다 ^^
    대형인화는 사이즈가 몇부터 대형인화라 하는지요?
    저는 8*10은 가끔 뽑아보고 있습니다만, 좀 정사각형에 가까워지는 구도로 바뀌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카메라로 찍은걸 인화할때 사이즈 마다에 구도가 또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오두막으로 보통 5*7을 많이 인화하는데, 대형인화는 정말 가끔 하게됩니다.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2013.05.29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수준은 아마추어지만 제가 찍은 사진 중 감동적인 순간의 사진을 대형인화 하고 싶다는 욕구는 항상 있습니다.
    기껏해야 1000픽셀짜리 사진을 모니터로만 쳐다보니 색에 대한 감각도 거의 없고 프레임에 들어있는 불필요한 요소들도 못알아 채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언젠가는 대형인화를 하겠지만..그 전에 빨리 사진보는 안목과 기준을 높이는게 먼저겠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3.06.06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안목을 높이는게 우선이 아니라
      되던 안되건 대형인화 한번 해서 좌~절 한번 해보시라는 의미죠 ㅎㅎ
      그 좌~절에서 배우는 바가 정말 크니까요.

      2013.06.07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18. 초초보

    좋은 말씀~
    일단 한번 해보면 ~(아직 고를 사진이 없다는게 함정~ㅡㅡㅋ)
    맨땅에 헤딩한다는게, 어렵죠~ 그런데, 해보고 나면 어쨓던 뭔가 좀 건지는게 있기는 있죠~ㅎㅎ;;(포기하던, 계속하던)
    제가 20여년전 도스 배울때 그랬습니다. 일단 제일 두꺼운 책을 사고(아직도 그래요, 뭐 배워야 겠다고 하면, 일단 제일 두꺼운 책부터 삽니다~ㅡㅡㅋ), 무조건 정독, 3번 정도 정독하면서 컴터 앞에서 실습했습다.
    그래도 이해가 안돼서, 6개월짜리 학원도 다니고, 근 1년만에 단지 도스 명령어를 이해하고 쓰게 됬다능~(여기서 선배님과 저의 수준차이가 나죠~ 선배님은 배이직으로 프로그램짜서 쓰고 계실때, 저는 도스 명령어 갖고 ~ㅡㅡㅋ)
    윈도98se 번전 나올때까지 도스만 주구장창 썻습니다~ 왜냐하면, 윈도도 어려웠어요~ㅠㅠ
    공돌이 기질이 다 좋은데, 그중에 나쁜점이 있다면, 쓸데 없는데 자꾸 눈이 간다는 점이더라구요....
    그냥 쓰면 되는데, 꼭 그걸 기술적으로 이해하고 알고 써야지만 속이 풀리니~ 거기에 더나아가 기술적으로 우월 하다 아니다 따지게 되고 말입니다. 어쩌면 이게 흔히 말하는 장비병(?)으로 연결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ㅎㅎ;;

    2013.09.17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컴도 일단 한번 로우레벨 포맷하고 Fdisk부터 해서 파티션 잡고 제로부터 윈도 깔아봐야 뭘 좀 알죠 ㅎㅎ
      윈8부터는 UEFI라는것땜에 또 새로 공부좀 했네요 저도 ㅎㅎ

      2013.09.23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 초초보

      저는 아예 맥으로 전향~ㅋㅋㅋ
      참, 선배님 8년(?) 동안 윈도우 재설치 안하셨다는게 그저 신기할 뿐이죠~
      전, 매년 5~6번 재설치...ㅡㅡㅋ;;
      그때는 그래도 하드웨어나, 업그레이드에 관심(거의 취미생활~ㅡㅡㅋ?)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닥~ 그냥 편한게 최고라는...(게으름의 표상이죠~ㅡㅡㅋ)

      2013.10.01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 귀찮음이 극에달하면 저처럼 됩니다 (......)

      다행히 새로 깐 윈8 64비트는 10달이 되도록 빠릿빠릿 하네요 ㅎㅎ

      2013.10.01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4.02.28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09.12 08:2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시작한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얼마전 한 게시판에서 사진의 대가들이 남긴 명언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를 묻는 글을 보다가

문득 제가 경험한 바를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10년전에 첨 봤을때는 이해가 가지 않았거나, 지금과 다르게 해석했거나 했던것들이

10여년이 지나니 전혀 다른 의미, 전혀 다른 충격으로 다가오는 신선한 경험을 했었고....

다른분들과 그 느낌을 공유해보고 싶어져서 말입니다.

 

 

Terence Donovan

- 아마추어 사진가의 문제점중 하나는 사진 찍는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다.

-> 10년전 이 말을 처음 보았을때는 코웃음 쳤었습니다. 내가 사진찍는 이유 내가 알지 왜몰라? 이러면서....

5년쯤 지나 다시 이 말을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전 제가 사진 왜 찍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는게 맞았던겁니다. (......)

솔직히 말해 자기가 사진찍는 이유를 제대로 아는 아마추어는 극히 드물다고 봅니다. 본인은 안다고 생각들 하시겠지만요....





Ansel Adams

- 좋은 사진을 위한 법칙이란 없다, 단지 좋은 사진만 존재 할 뿐이다.

-> 이말도 첨에는 믿지 않았었습니다. 근데 몇년 지나보니 이말은 진리중의 진리더라구요.

사진도 예술이고, 예술에 공식은 없었던 겁니다....슬프게도.

누군가가 어떤 세팅으로 어떻게 좋은 사진을 찍었나 보고 똑같이 흉내내어도 안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 애매한 컨셉에 수려한 사진 만큼 형편없는 것은 없다.

-> 쨍한 사진, 한눈에 뿅가는 멋진 사진에 연연하던 시절엔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말이었어요.

몇년이 지나서야 겨우 깨달았죠. 수려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것을...중요한건 주제, 테마, 이야기, 그리고 사랑이란걸...

최근 인터넷에 넘쳐나는 애매한 컨셉에 수려한 사진들에 혹하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그런분들일수록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보셔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다른사람도 아니고 자연을 찍던 사람이 이런말 해도 되나? 했었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이 말의 다른 의미를 깨달았죠.

사진사는 없는것도 만들어 찍을 수 있을만큼 능동적이어야 하며

있는대로 찍는선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원하는 걸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는 등...

진짜 사진은 찍는게 아니라 넓은 의미로 놓고 볼때 말 그대로 만드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만든다 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능동적이 되어라, 사진의 모든것을 지배하라 라는 의미로 다시 다가오고 있구요..



Brett Westion

- 카메라로부터 얼마이상 떨어진 것이라면, 그 어떤것도 그다지 포토제닉하지 않다.

Robert Capa

- 당신의 사진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웃기지마! 그럼 망원렌즈 쓰는 사람들은 다 허당이게!? 하고 웃었었습니다.

지금은 좀 달라요. "거리"라는 ...현 상황에서 화각과 더불어 제가 가장 중점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테마에 대한

깊은 의미와 지혜가 담겨있었던 명언중의 명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숨겨진 의미를 아주 조금 깨달게 된 다음, 저는 제 망원렌즈를 한동안 봉인했을만큼 큰 영향을 받았던 명언입니다.

망원렌즈를 쓰면 안된다던가, 망원렌즈를 써서 찍으면 무조건 형편없다던가...그런게 절대 아닙니다. 이말의 참의미는요....




사진생활 10년차 넘어가게 되니

오래전 보았던 헛소리, 혹은 불교에서 말하는 선문답처럼 뜬금없어 보이던 사진에 대한 명언들이

어느날부터 갑자기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기분좋은 경험을 가끔 합니다....


시대를 대표했던 사진의 대가들이 남긴 이런 명언들은

간혹 자기에게 맞지 않는 말은 있을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고 오랫동안 생각해보고 경험해보고 난 뒤 다시 보게 되면

아...그래서 이분들이 그런 말을 남겼구나 싶은 때가 오는거 같아요.


물론 지금 레벨에서 제가 감히 저런 명언들을 이해했다, 라고 말하는건 완전 망발일겁니다.

이해한게 아니라 다른 각도에서 저 명언들을 다시 들여다 볼 준비가 겨우 된 정도...라고 생각해요.

모르긴해도 10년후에 다시보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해서 한 포스팅 때워봅니다....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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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야 당연히 초짜라서 더 깊은 뜻을 몸으로 체험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다만,
    위에 예를든 몇 가지중에, 세 번째..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 하는 사진이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최근들어 이 부분때문에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쨍하고, 화려하고, 알록달록하고,번쩍번쩍 빛나고, .그 중에서도 시뻘건 색을 좋하는 대부분의 사진하는 사람들, 보는 사람들..

    찍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자칭 그것을 평가하는 단체나 무리, 개인들 까지 그러하니.

    예전에 티비에서 했던 어떤 실험 장면이 생각나더군요.

    자칭 타칭 와인 전문가 소믈리에 몇 사람이 나와서 목에 힘주고 실험을 했던..

    5천원 짜리 와인과 몇백 만원짜리 와인 두 개를 놓고 내용물을 바꿔 담은후 눈가리고 시음하고, 병을 보여주고 시음해서

    고급병에든 5천원짜리 와인을 극찬하던 그 꼴불견을..

    사진을 찍는 자신의 생각 넣지 못하고 텅빈 화려함만 쫒는 모습들을 보면서, 많이 허탈 하기도 하고..

    요즘 사진 찍는게 좀 소원해 지기도 하고..

    2012.09.12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말씀하신 대로 대가들의 명언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겠죠^^ 느껴볼 순 있어도...
    그래도 그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 느껴본 것을 지표로 내가 사진 생활을 나름 올바르게 하고 있구나...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9.12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Brett Westion과 Robert Capa가 말한 것은 단순히 물리적 거리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겠죠?...
    사진은 알면 알 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마음이 동해서 연신 셔터만 누르던 시절의 사진이 가끔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사진에대한 마음이 순수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 땐 내가 만족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었는데...
    요즘은 남들이 보고 "우와~~"하는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허튼 생각들이 자라나기도 하고... 그건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가 아닌데 말이죠...
    내가 사진을 왜 찍는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찍는가... 늘 고민하며 셔터를 눌러야 할 듯 합니다...
    늘 좋은 글... 고맙습니다... ^^

    2012.09.12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뭐 다해봤는데 그거 의미 없다란 님의 말쌈도 제겐 명언입니다.

    그나저나 저 아해 시집보내도 되겠군요. 흠흠..

    2012.09.12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도노반과 아담스의 명언은 아마 평생을 찍어도 달성할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미션인듯... 근데 저 2가지의 명제를 포기하면 아마도 사진 자체를 포기하게 될듯 하군요.(저정도 수준이면 거의 도를 깨닫는 수준일거 같습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만, 명언은 이해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일종의 지침서이자 가이드라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명언이라는 말에서 나온 이야기가 이해가 되고 그대로 수련이 완료된다면 그건 명언이 아니라 매뉴얼이겠죠.

    2012.09.12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거의 완벽하게 제가 글을 쓴 의도를 파악하셨네요..


      "대가의 말 한마디를 수박겉핥기로 익히고는 이를 절대의 지침, 메뉴얼로 삼는 행위를 경계하자.
      대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파악하고 지침으로 삼아 자기발전의 계기로 삼자"

      이게 제가 이 글을 쓴 참의도거든요...;;

      2012.09.12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6. 좋은 말씀 새겨듣고 갑니다 ^^

    2012.09.12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행복한청일점

    그냥 때우기식 포스팅이라 표현하시지만 지금껏 포스팅중 가장 반성하게만드는...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012.09.12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깽알신랑

    마음 한구석을 콕콕 쑤시는 명언들이네요..
    아 일단 좀더 부지런해져야..
    언제까지 시간이엄따는 핑계만댈순
    없으니.. ㅡ.ㅡ;

    2012.09.12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2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명언들인데 저는 그것보다 사진이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개인적으로 마루토스님께서 올리신 사진 중에 가장 시선을 끌어당기는 것 같아요.
    웃고있으면서도 수줍은듯 살짝 고개를 숙인게 예술입니다. ^_^b

    2012.09.13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삼단변심

    경험치라는게... 게임할때는.. 초반에는 굉장히 쌓기 쉽고 고수가 되면 어려워지는게 경험친데....

    사진은.. 초반부터 굉장히 쌓기 어려운것 같네요 ㅠㅠ

    2012.09.13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깽알신랑

    아.. 토스님 질문하나 있어요..

    언젠가 말씀드렸었지만..
    전 건축일을 합니다..

    제가 사진을 하는 이유중 한가지가 건설현장이 얼마나 사람 땀냄세가 가득한 곳인지...

    하는걸 남기고 싶음입니다....

    헌데 저는 집이 지방이고 현장은 거의 서울 경기다 보니 캄훼라를 잘 못가지고 다닙니다....

    회사 숙소와 현장 사무실에 두기가 불안해서요...

    그래서 가지고 다니려면 차에 보관을 해야하는데...

    당근 바보처럼 훤히 보이게는 안나두죠...

    머 박스를 짜서 트렁크에 넣던지 하겠지만...

    중요한건 한여름 차 내부 온도와 한겨울 한파를 어 떻게 견디냐는건데요...

    오랜세월 사진을 하신 토스님 혹시 노하우가 있으신 지...

    있으시면 전수를 부탁드립니다... ^^ㅋ

    제가 지금 생각중인건 100미리 스치로플로 박스를 만드는걸 구상중인데..

    될련지... ㅡ.ㅡ;;

    2012.09.15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견딜 수 없습니다.
      특히 천재지변에는 스티로폴이고 뭐고 방법없어요.

      장비망가지거나 도난 각오하고 가지고 다니시던가
      걍 현장사진 깔끔히 포기하시던가 저라면 택일입니다..;

      2012.09.17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13.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위에 있는 사진 작가분들의 사진을 보고 싶어서 구글 검색 중, Brett westion 이라고 쓰신 분의 성함이 Brett weston 아닌가요?
    오타인건지 아니면 'i' 를 넣어서 쓰기도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2013.02.25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1.01.20 08:37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1/800sec | F/8.0 | -1.33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감도를 아끼지 마세요. 필요하면 고감도 팍 팍 쓰셔도 됩니다. 노이즈 까짓거 좀 낀다고 사진 망치지 않습니다.

 

2. 조리개 조이기를 아끼지 마세요. 조리개 조이기 아끼다 날라간 예쁜 배경은 후보정으로도 어케 살려낼 수 없습니다.

 

3. 셔터질과 메모리를 아끼지 마세요. 모처럼 나갔다 왔는데 16기가 메모리중 15기가 남겨온게 칭찬거리가 되진 못합니다.

 

4. 삼각대를 아끼지 마세요. 삼각대에 난 상처와 기스들은 사진사의 긍지입니다.

 

5. RAW파일과 후보정을 아끼지 마세요. 카메라가 자동으로 해주는 jpg에 의존하기보다 자기손으로 만질때 만족도가 깊어집니다.

 

6. 메뉴얼과 사진책들을 아끼지 마세요. 다 헐고 너덜거릴때까지 보고 또 보라고 있는거지 고이 모셔두다 중고로 팔때 끼워주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7. 사진 저장공간과 백업을 아까지 마세요. 기백만원을 장비에 쓰시면서 어찌 백업하드 살 10만원은 아끼십니까.

 

8. 인내심을 아끼지 마세요. 여러곳을 쉬지않고 돌아다니기보다 한곳에서 몇시간씩 셔터찬스를 무식하게 기다려보는것도 방법입니다.

 

9. 체면을 아끼지 마세요. 남이 이상한 눈으로 보건 말건 필요한 만큼의 장비 들고 필요하면 바닥을 기면서라도 찍을거 찍으세요.

 

10. 말을 아끼지 마세요. 입 꼭 다물고 묵묵히 찍을때보다 상대와 말하며 대화하며 찍을때 사진속 인물에게 생동감이 깃듭니다.

 

 


아 오늘도 뻘소리....;;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카메라맨의 자세를 하나하나 잘 찍어주셨네요 ㅋ

    2011.01.20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주옥 같은 글이네요 ^^

    2011.01.20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일종의 사진관련 명언들을 쉼없이 쏟아내시는 선배님을 보면 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2011.01.20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400 이상 감도 써본지가 10년은 된거 같고;;
    조리개는 1.2에서 고정이고;;
    나가서 셔터 10번 누르기도 힘들고-.-
    삼각대에는 먼지가 희뿌옇고
    포토샵은 리사이즈용이고
    매뉴얼은 어디 갔는지 흔적도 없고 ㅡ.ㅜ
    지난 사진 원본 이미 날라간지 오래고 ㅋ

    아우 나 들으라고 이런 글을 또 따로 시간내서 올려주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1.20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매번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2011.01.20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AKF-0/G

    피렌체 두오모 맞죠???

    ㅠㅠ 전 450에 17-50들고가서 조금 아쉬웠는데 ^^ 그래서 여러장 찍어와서 파노라마식 합성을 ㅎㄷㄷ

    근데 다시보니 두오모 아닌거 같기도하고 ㅠㅠ

    마루토스님 좋은하루되세요 ^^

    2011.01.21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일 중요한 게 빠졌잖아. 돈을 아끼면 안 되지(...)

    2011.01.21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AKF-0/G

    아하!! 그렇게 말씀하시니 ㅎㅎㅎ 기억나네요 !!
    무서운 팔찌 판매 흑형들이 있는 그곳...

    저기 오른쪽으로 가면 입구 맞죠??
    아닌가 ㅎㄷㄷㄷㄷ

    2011.01.24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땅콩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2.20 2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씀들이네요 ^^

    2011.03.01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봄들판에서다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 8,10번의 이야기는 고개가끄덕여지는군요. 교회 수련회 후 집에 가기위해 길을 따라 걸어가는 아이들을 따라가며 뷰파인더로 20여분간 기다린 끝에 마음에 드는 사진 한장을 얻었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

    2011.04.27 0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자극 받고 갑니다~

    2011.05.31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감사합니다. 좋은글들.. 맘에 새기도록 할게요. 오늘 마루토스님 블로그 완전 정복합니다. ~~~~

    2012.03.05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폴셋의 위엄


    여기는 몽마르트 언덕에 서 있는 그 유명한 사원?
    맞나요?

    2016.09.06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폴셋의 위엄

    5번 코너만 좀 어리버리 한 거 빼고는
    나머지는 만 점은 아니더라도 나름 자랑질 수준 근처까지는 갈 수 있을듯,,,
    7번은 쵝오 라고 감히 장담할 수 있슴다
    영화 모으는 취미가 있다보니
    20TB정도의 저장하드는 껌 수준....
    들어가는 돈 보다는 만족도가 앞서다보니 꾸준히 사서 모으게 된다능
    혹,
    사진도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언젠가는 고수의 반열에 오를 날이 올지도....

    2016.09.06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폴셋의 위엄

    정답///
    생크레리 성당 맞췄네요
    마,
    이 정도면 나름 돌아다닌 듯 안 돌아다닌 듯
    언제 시간 되시믄 오로라 사진하고 펭귄 사진도 올려 주심 안될까요
    걍 함 맞춰 보고 싶어서요 ㅋㅋㅋ
    전 정면쪽에서 주로 찍었는데 역쉬나 고수는 보는 각이 다르네요
    1000다마를 보는 듯합니다

    2016.09.06 0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10.29 08:4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0 | +0.33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1. 장비가 저렴한것을 창피해 할게 아니라 내공이 저렴한것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2. 사진이 선명하지 못한것을 창피해 할게 아니라 후보정을 귀찮아하거나 공부하기 싫어하는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3. 플래시쓰면 사진이 자연스럽지 못한것을 창피해 할게 아니라 플래시를 더 잘 쓰지 못한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4. 최선의 한장을 찍기 위해서라면 사람많은곳이라 할지라도 바닥을 기어다닐 자신이 없는것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5. 최선의 한장을 찍겠답시고 남 아버님 묘 위에 삼각대 펴고 올라가는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6. 최선의 한장을 찍겠답시고 가지꺽고 꽃밟고 아기새 죽이고 하는 자연환경파괴를 창피해 해야 합니다.


7. 렌즈속의 먼지, 카메라의 기스, 삼각대의 상처에나 신경쓰고 정작 사진의 완성도는 신경안쓰는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8. 단체출사 나왔다고 주변분들에게 있는대로 민폐 끼치는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9. 사진 찍을 곳 찍지 말아야 할 곳도 못가리는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10. 잘찍은 사진, 때깔 좋은 사진이 곧 좋은 사진이라 생각하는 자신, 일면에 몇번 갔나를 따지는 자신을 창피해 해야 합니다.


그냥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_-;;

이렇게 적으면 블로그 베스트에 묘하게 잘뽑히기도 해서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동경

    자주 거론되는 일부 진상부리는 진사분들의 태도네요...ㅎㅎ

    2010.10.29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9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3. AKF-0/G

    흠흠....
    2,3,4,... 부끄럽네요 ㅎㅎㅎㅎ

    근데 불꽃놀이때 라인치는 사람들 정말있는건가요...?!!! +_+

    2010.10.29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완전초보

    저는 후보정을 배워볼려고 하는데 이게 어렵네요. 될수 있으면 있는그대로 사진을 쓰고 싶은데 영 아닌 사진일경우 후보정이 필수더군요. 아니면 버리던가.. 오늘도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2010.10.29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민지아빠

    ㄷㄷㄷ 1, 3, 4......너무 창피합니다. ㅜㅜ

    2010.10.30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로봇태권브라

    장미네 어쩌구...하는 포토샾 책을 구입하고

    퇴근후면 컴터에 앉아서 제목 그대로 무작정 따라하기를 1주일 남짓...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신세계가 열리는 듯 했죠

    일면에 고수님들 사진보면서... 이제 책 몇장이나 넘겨봤다고

    이건 이렇게 보정했을거야...저렇게 보정했을거야...하고 있는

    제자신을 보게 됐네여 흑...

    지금은 책장 한 켠에 장미네는 고이 모셔놨습니다.

    이 허접한 초보는 그 전에 배울게 너무 많더라구요

    부끄럽게도 말이죠 ㅜㅜ;;

    2010.11.09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모님

    마루토스님도 은근히 베스트욕심?!
    좋은글 잘보고갈게요!

    2010.11.11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1.01.13 14:3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도 참 여러번에 걸쳐 언급했었지만

      경멸할 행위 이전에 범죄인데 그게 범죄라는 인식 자체가

      없으신 분들 은근 많으시더라구요 -_-;;


      제 글들이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2011.01.13 14:4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09.08.14 10:3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250 | Off Compulsory











1. "저런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다 찍어"


  - 자기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것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헛소리.

     안간 사람보단 간사람이 훨씬 낫고, 설사 내공이 더 높다 하더라도 절대로 같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법.

     이건 마치 허접요리사가 일류식당 가서 별셋짜리 음식 먹곤 "재료만 좋으면 아무나 다 만들겠다"고 지껄이는 것과 같은 레벨.




2. "백주대낮에 백통에 삼각대에 플래시까지 끼우고 다니자니 쪽팔리고 챙피해서.."

   "다들 장비 큰거 들고 다니는데 번들에 보급기 끼우고 다니자니 기죽어서.."


  - 그런거 창피해 하고 어색해하고 뻘쭘해 하고 기죽어 하다가 놓친 셔터 찬스는 평생 다시는 오지 않는 법.

    정말 좋은 사진 하나를 건지기 위해서라면 남의 시선 신경쓰지않고 청계천 광장에서 개구리처럼 기어다니고

    플래그쉽 든 허접이가 번들이라고 비웃건 말건 사진으로 승부할 각오를 지녀야 한다.

    단, 기본적인 상식과 매너, 공중도덕의 범주 내에서.



3. "헐벗은 여자 사진은 왜찍나 몰라"


  - 자기의 "미"적 기준을 남에게도 강요하는 대표적 케이스.

     이에 대해서는 http://ran.innori.com/228 참조.



사진사가 진정 쪽팔려 하고 챙피해 해야 하는 것은 그런게 아니라


- 게으름 피우다 아예 사진을 찍으러 못나간 경우.

- 좋은 사진에 대한 유혹에 못이겨 공중도덕과 법률, 매너와 상식을 어긴 경우.

- 장비에 대한 남들 시선 신경쓰다 좋은 셔터찬스 다 놓치는 경우.

- 바닥에서 기어다니다 옷더러워지고 사람들이 키득대는게 무서워 생각한 구도대로 찍지 못한 경우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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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군요. 아름다운 작품 잘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009.08.14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게으름피다가 못찍는경우 100% 동감합니다.

    제가 야경, 일몰 이런 사진들 찍을때 특히 많이 그래서..

    2009.08.14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공감하는 말씀....

    1000%공감합니다^^

    2009.08.14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꽁지그리고이스리

    전 왕초보인디 해당되는 이야기가 있군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할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

    2009.08.15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진이 아빠

    공감 가는 말이 잔뜩 있네여,,,,,
    좋은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09.08.24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백번지당하신말씀이네요 많이생각하고갑니다

    2009.09.14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에도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용기를 내야 겠어요 불끈!!

    2009.11.20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웅 ㅋㅋ 저도 솔직히 바닥에서 기어다니면서 찍은적 많지만....
    쪼끔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많아서 잘 안기어다니려고 노력하려했는데..
    옷이야 더러워지면 빨면되구 ...ㅋㅋㅋ 그쵸?

    이제부턴 시선신경쓰지말고 자주 기어다닐까봐요 ^^!!

    저애기눈완전 초롱초롱 +_+ 귀여워요

    2009.11.23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개미사냥

    사진찍는 예의와 매너가 실종된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는 방법보다는 사진찍는 매너를 먼저 배우셔야 할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너무 가슴와 와 닿는 말씀이십니다.^^
    항상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1.10.06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잘찍는법 보다

      사진 찍어야할때와 안찍어야 할때를 가리는거부터 아는게 중요한데말입니다.


      1000원주고 50원 거스름받는다는 산수보다 중요한게

      1000원 안주고 가져오면 도둑질이다! 라는것처럼요.

      2011.10.06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절대공감...합니다... 사부님^^

    2011.10.1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헤즐

    저는 저의 사진을 보고 " 어떻게 이런걸 찍어? " 라고 묻는 분들에게 " 이런 "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찍어 ~ 란 보다는 " 너도 저기가면 이렇게 충분히 찍을 수 있어 " 라든지, " 저기 가면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아무나 찍는다란 말과 다른 점은 .. " 너도 찍을 수 있어 " 란 말과 "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란 말이죠. 이것은 너도 준비와 노력을 하면 충분히 찍을 수 있다는 말이고 .. "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란 말은 여기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준비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 대부분 " 이런 퀄리티를 내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

    2011.11.28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헤즐

    헐벗은 여자 사진이 나와서 좀 다른(논점이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가끔 모델 출사를 나갔을 때 정말 짜증 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그 사람의 미의 기준과 ' 다르다 ' 로 존중해지기에는 조금 짜증나는 사람들이 있죠. 예로 .. 단체 출사라서 팀을 이뤄 모델 사진을 찍는데, 자꾸 자극적인 포즈만을 요구하는 사람 (대표적인 포즈가 양 손으로 모델이 자신의 카라부분을 잡아 가슴 골을 부각시키는 사진이 있죠. 약간 광각 구도로 얼굴과 가슴골을 강조 시키는) 이 있습니다. 뭐, 한두 번이야 그 사람의 취향이니 하고 따라주지만, 시도때도 없이 다른 팀원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틈만 나면 그런 포즈만 계속 요구 하는 사람이 있죠. 혼자 모델 섭외해서 찍는다면 누가 뭐라 하겠냐만, 출사모임같은 곳에서 그런 분들 보면 이기적인 그 모습에 짜증이 나죠 . .

    2011.11.28 0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9.05.08 09:54



세상엔 숱한 사진의 고수들이 많습니다.


이미 세상에 널리 그 이름을 떨친 예술사진가서부터, 저널리스트 사진가들도 많고....

브라이언 피터슨이나 윤광준님처럼 책을 통해 자신의 내공을 전수하는 고수분들도 많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피의 프로사진사들처럼 자신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주옥같은 명구들로

저희 아마추어들에게 가르침을 내려주는 분들도 있고,

이곳 클럽이나 볼로그등 온라인상에서 나름 한가닥 하는 고수분들역시

많은 강의, 강좌, 포스팅등을 통해 저희를 계도하고 있습니다.

아예 오프라인 사진교실이나 사진강좌등을 통해 직접 프로로부터 강습을 받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그러나....가끔 그런 고수나 프로분들의 가르침이나 소위 명언 한마디에 지나치게 연연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프로가 이렇게 하라고 했다. 그러니까 너의 방식은 틀렸다"

"프로가 말하길 그 어떤 보정도 용납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난 보정 안한다. 보정한건 다 사진도 아니다."

이런 경우를 말이죠.



제경우에는...어떤 고수의 가르침을 접하게 되면, 그 고수가 왜 그 글을 썼는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합니다.

어째서 이 사람은 이런 말을 했을까? 그 앞뒤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

이 고수는 어떻게 해서 이런 결론에 달하게 되었을까? 하고 충분히 생각해봅니다.


그리함으로서, 그 고수가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나름대로 체득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엔, 그 가르침을 마음에 담은채로 애써 무시 -_-;; 해버립니다.


어째서 그 고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현하지 않냐구요?

그건 단순히 제가 건방져서...만은 아닐겁니다.


제가 그 고수의 가르침대로만 실현하는것을,

모르긴 해도 고수가 바라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르침받은 그대로 실현해보았자, 제가 그를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습득한 지식을 그대로 실현해보았자, 그의 사진의 확대 재생산이 될뿐,

그와 제가 달라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마 사진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예술이란게 그런것 같습니다.


선인들의 가르침을 받고, 그 가르침을 습득했다면,

거기 따르기보다는 그보다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것...

그것이 예술에 있어서 "배운다"의 진짜 의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선인들의 가르침을 지키는데만 얽매였다면,

미술사조에서 추상주의, 인상주의, 초현실주의같은 새로운 사조는 나올수 조차 없었을겁니다.

이런 새로운 사조들은 어렵게 익히고 배운바를 잊고, 자신의 철저한 주관하에 새로 출발했었기에

선인들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이죠.

2차원상에 3차원을 그리겠다는 피카소의 새로운 발상도,

램브란트나 다빈치의 가르침에만 매여있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것이었듯이 말이죠.



결정적 순간을 잡아라? 그 의미는 납득합니다. 하지만 그와 저의 결정적 순간은 다릅니다.

무조건 조리개는 조여라? 그 의미도 납득합니다. 하지만 결정은 제가 합니다.

후보정 한건 사진도 아니다? 무슨 뜻인지는 압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보여주고 싶은 대로 보여줄 것입니다.

항상 황금분할을 지키며 찍어라? 예. 그래서 격자스크린도 씁니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기꺼이 무시하고 찍습니다.



가르침을 습득한 연후에 그를 뛰어넘기 위해 자신의 주관으로 그 가르침을 무시하는것은,

그 가르침을 첨부터 모르고 넘어가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모르는 상태에서 잘 나온 사진은 우연의 산물이고,

안 다음에 막찍어 잘 나온 사진은 배움과 노력의 산물입니다.


포샵질은 무조건 나쁘다고 하면서 배우려 하지 않는건 그냥 그사람의 게으름일뿐입니다.

배움에 인색할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배움은 배운 후 이를 초월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운 그대로 똑같이 그려내는건 입시용 미술에서나 통할뿐,

예술로서, 그리고 취미로서 라면....배운 다음에 자기만의 것이 추가 되어야 합니다.


일면의 유명한 분의 보정방법, 파라메터 수치, 커브값등을 배웠다고 무조건 똑같이 한다면

비슷은 해도 결국은 그분 밑에 서게 되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려면, 자기만의 플러스 알파를 찾아 넣거나, 자기만의 파라메터값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기존의 고수분들의 가르침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제한을 걸어두고 그 가르침에 얽매이는 분들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고수들의 말도 결국은 주관일뿐, 절대의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말이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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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이 예술인 것이 확실하다면...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작가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고 저렇게 하면 안되고...
    안되고.... 가 산재해 있는 상태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찍은 그대로의 사진으로 예술을 논한다면
    차라리 카메라가 작가라고 말하는 것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 ^;

    2009.05.08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말씀 자신이 생각하는게 맞는거죠
    모방은 할지라도 무조건 따라하는 건 아니라고 저도 봅니다. ^^

    2009.05.08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말씀입니다.
    많은 생각하고 가요:)

    2009.05.08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황제

    저에게 필요한말씀입니다. 저도 많은생각을하고갑니다.
    여기와서 많이배우겠습니다.

    2009.06.24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6.12.04 13:23
장비에 대한 이야기에 못지 않게, "내공"이라는 뜬구름 잡는 주제로 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그러나, 내공이란게 있다 없다 서부터, 내공이란 대체 무어냐에 이르기까지 항상 격론이 오가곤 합니다.

사실 이런 류의 글들도 참 많이 올라왔었지요.

저도 취미사진사에 籍을 둔 한사람으로서, 내공이란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었는데,
문득 정리되는 바가 있어 키보드를 두들겨 봅니다.


내공이란 무엇인가?
저는 내공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진사가 사진을 통해서 보는 이에게 자신이 전달하고자 했던 바를 전달하는 능력"이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고수가 찍은 한장과 하수가 찍은 한장을 구분짓는 결정적인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하수(예를 들면 저같은)는 심지어 사진을 찍을때, 보는이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조차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카메라를 쥐고 셔터를 누를 뿐입니다.

사실 보통의 추억사진사는 그래도 됩니다. 순간의 추억을 장면으로 남기는 것 외의 어떤 요소도 무시해도 됩니다.

그러나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사진을 찍으면서 한순간도 생각을 멈춰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직감적으로 찍기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우선, 빛을 잘 알고, 효과적으로 빛을 사용해야 합니다. 심지어 없는 빛도 만들고, 있는 빛도 가리면서요.
사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명과 암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인물사진같은 경우를 상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화면구성, 앵글도 너무나 기본적이지만 그만큼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2천년이 넘게 전해져 오는 황금비율등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기에 황금비율인 것입니다.
또 때로는 이를 무시하고 역비율로 피사체를 배치함으로서 더 강렬한 효과를 얻는것도 내공입니다.

또, 사진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효과적인 구성과 사진을 위해 작위적인 설정이 필요할때도 있습니다.
아기 사진을 찍을때 곰인형 하나 더 안겨주면 훨씬 더 밝은 미소를 찍을 수 있는데, 이런 간단한 경우부터
음식사진을 찍기 위해 드라이 아이스나 글리세린을 활용하는 경우등도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

피사체의 감정을 훨씬 더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한 감정의 컨트롤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뾰루퉁하니 있는 애기사진이랑, 엄마에게 안겨 함박웃음을 짓는 애기사진이랑은 분명 다릅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이의 표정을 밝게 하기 위해 엄마를 등장시키는 것이 다름아닌 내공 되겠습니다.

눈오는날, 그냥 찍은 사진은 그게 눈오는 날이었는지 뭐가 내리는 날이었는지 표도 안나죠.
그러나 어두운 배경에 피사체를 배치시키고, 스트로보를 사용, 눈의 높은 반사율을 최대한 활용해서 찍으면
와 정말 눈오는 날이구나 하는 한장이 찍힙니다. 필요에 따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는것도 내공입니다.

이 외에도 정말 자잘한, 어떻게 생각하면 막상 알고 보면 별것 아닌 테크닉들이 모이고 모여서
내공이라는 커다란 요소를 형성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식장 천정이 높다고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직광으로도 너무나 깨끗한 신부의 모습을 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도 분명 내공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하나 실천해봄으로서 경험으로 습득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작위적이다. 사진은 자연스러운게 최고다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테지만,
저런 작위적인 요소들이 사진속에선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도 내공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공은 존재합니다. 어느정도 구체적인 형태로 말이죠.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장비는 완전히 파악하고 그 성능을 적절하게 사용 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장비는 약간 딸리는 내공을 보충해주는 보검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같은 보검을 든다면 당연히 내공높은쪽 칼이 더 잘듭니다!

또 극상승의 경지에 다다르면 풀잎(폰카)을 들어도 칼(DSLR)을 이기는 경지에 들어섭니다.
빛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보는 이에게 전달하는 능력이 완비되었다면말이죠.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내공의 정의였습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지니시는 분도 많으실 테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이 있는 법이니 서로 인정해줘야겠죠;;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저는 빛을 이해하려 노력해보렵니다.
언젠가 제가 꿈꾸는 경지에 도달할 그날까지요.

물론, 작품사진사가 아니라 추억사진사로서 주변사람들의 밝은 표정을 담기 위해서 말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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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데 그 SLR클럽쪽 보면 내공이라는 것에 대한 환상도 좀 지나친듯. 어쨌든 기계에는 고유의 특성이 있고 그 특성으로 인해 찍을 수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이 있는 법이고 이를 잘 이용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내공이라고 보는데 막연하게 내공만 있으면 폰카>DSLR일 수 있다고 말만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봄. 프로 사진사 폰카면 쌩초보 DSLR보다 잘 찍을 수 있는 건 맞다고 보긴 하지만.

    2006.12.04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내공만 만빵인 각원대사보다는 초식과 보검을 겸비한 장무기가 강하지.(........)

    2006.12.04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비유 최고. 방석 열 장(..)

    2006.12.04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케이

    제가 가진 내공은 아직은 하나도 없네요 ㅜㅜ

    근데, 내공도 없으면서 칼만 좋은걸로 바꾸면 다되는줄 알고 있으니.... ㅡㅡ;;;

    2011.06.08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