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3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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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3.23 어른들의 장난감, 아이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는게 맞을까? (10)
  3. 2018.03.06 최신 DSLR, 뷰파인더보고 찍을때랑 LCD보고 찍을때랑 사진밝기가 다르다!? (2)
  4. 2018.02.25 사진의 오리지널리티와 개성, 차별화에 대한 짧은 글 (12)
  5. 2018.02.06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예측 (15)
  6. 2018.01.31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사진병 예술병? (37)
  7. 2018.01.03 아마추어가 사진을 잘찍고 싶다면? (22)
  8. 2017.12.02 카페라떼를 이용한 건프라 관절 보강/낙지 방지 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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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7.09.26 카메라와 장비들의 유치한 별명에 관하여 (8)
  12. 2017.09.13 미러리스 카메라가 진짜 DSLR보다 많이 팔릴까? (29)
  13. 2017.08.25 아이들이 좀 크면 사진찍는걸 싫어하는 이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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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2018.04.16 11:0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3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처음엔 사진이 선명하길 원했습니다.


막상 선명해져도 사진은 여전히 별로더군요.

 

 

사진 색감이 필름같기를 원했습니다.

막상 필름느낌 나도 사진에서 감성이 절로 우러나거나 하진 않더군요.

 

 

찰나를 포착하길 원했습니다.

막상 찰나를 잡았지만, 결정적이진 않더군요.

 

 

엄청난 망원렌즈로 저 먼걸 바로 앞처럼 담길 원했습니다.

막상 그렇게 당겨 찍었봤지만 그다지 포토제닉하진 않더군요.

 

 

 

초광각으로 눈앞에 보이는 전부를 담고 싶었습니다.

막상 담아보니 산만하기 짝이 없더군요.

 

 

 

늘씬쭉빵 아리따운 아가씨들도 담고 싶었습니다.

막상 담아보니 아무 교감없는 생판 남 사진에 불과했습니다.

 

 

 

최신최고 기종의 카메라와 최고급 렌즈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최고의 장비를 써보아도 찍는 사진의 본질은 쥐뿔만큼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안착한곳은

직접 낳고 키우는 아들딸과

직접 만든 건프라 사진들...

 

 

이처럼 매 단계 마다 마다 여러가지 많은 소망을 무턱대고 품어보고

하나씩 실제로 시도해보면서 그 부질없음을 깨닫고는

빙 돌아서 자기가 진실로 담기를 바랬던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깨닫는

 


길고 긴 끝없는 과정......

 

 

어쩌면 바로 그게 사진이라는 평생취미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제가 얻은 결론이네요...

 

그래서 취미로서의 사진은 결과보다도 과정과 행복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결과에 연연해 하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것들이

욕심을 덜어내는 순간 보이기 시작하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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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마루토스님의 블로그 글을 오랫동안 구독하였던 입장에서 너무너무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오랫동안 사진 찍으시면서 기뻐하고 고민하고 낙담하고 환희를 느끼시면서 나누셨던 포스팅들 마음에 잘 담아두고 갑니다. 계속 멋지고 귀한 포스팅 올려주세요! :) :) :)

    2018.04.16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리지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와이프도 점점 얼굴이 변해 갑니다. 몇 장이라도 더 '잘' 찍어놓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04.17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카린이

    항상 쓰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 글 보며 많은 반성하게 되고, 많은 걸 얻어갑니다. 계속 즐거순 사진 생활하시길 :)

    2018.04.17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향남진

    간혹들러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
    결국 먼길을 돌다 보면 제자리에 있는거 같아요
    처음행복하고 재미를 느낀 그 시점으로요

    2018.04.17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호아빠

    마루토스님 6년만에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포스팅 하신거 읽고 또 읽고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사진 장비, 촬영, 철학적인 면에서 항상
    도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민하고 애먹는
    부분들에 있어 본질에 가까운 글들이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께서 올리신 글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점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양보단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 부탁드립니다.^^

    2018.04.2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8.03.23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7.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습격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제목으로

조카들이 부순 프라모델/피규어들 사진 심심찮게 올라오곤 하듯이요.

 


<세계 최연소 유니콘 건담 코스프레.jpg>

 


한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 새삼 생각하게 된게 하나 있습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둘이 노는데...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장난감의 소유 여부를 두고 다투기 마련이잖아요?

 


이건 내꺼....저건 니꺼...내꺼 갖고 놀지마 혹은 안빌려줘 나만 갖고 놀거야...

 

 

아이들이 이럴때 여러분이라면

 


"어 저건 오빠꺼고 이건 동생꺼니 서로 절대 같이 갖고 놀지 마!"


하시겠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사이좋게 나눠서 서로 같이 갖고 놀아야지~" 하며


베풀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공유할 줄 아는 인격체로 키우고자 노력하실거예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테 건프라를 절대 손대지 못하게 막아놓고

 


"이건 장난감이 아니고, 아빠것이니까 너희는 절대 절대 손대면 안된다!!" 라고 한다면...

 

과연 아이들이 쉽게 납득할까요...?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뿌슝뿌슝 빵야 뿅뿅 으악 시밤쾅.jpg>

 

아이들 보기에 건프라는 그냥 로봇 장난감일겁니다. 아빠가 매우 좋아하며 자꾸 자꾸 증식하는...

그런 장난감이 뻔히 눈 앞에 있는데 못갖고 놀게 한다면 그것 자체로 아이들에겐 고문아닐까 하고 생각하는거죠 전....

 

 

 

 

 

<요즘 누가 바비인형으로 소꼽놀이하나여? PG(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정도는 갖고 해야죠 ㅋ>

 

 

 

 


또한 다른 그 어떤 경우보다도

아빠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프라지만 아이들이 원할때 얼마든지 갖고 놀게 함으로서,


아빠엄마가 "사이좋게 나눠서 같이 갖고 노는" 모범을 보임으로서,

비로소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무게를 갖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Apple | iPhone 7 | Pattern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뿔이 작살난채 굴러다니던 20만원짜리 PG ㅋ>

 

 

 

물론 처음에는 작살나고 부셔지고 부품 잊어먹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부모가 잘 이야기 하고 이끌어줌으로서 그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아이들은 얻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빠르게 학습합니다.

몇번 부셔뜨려봄으로서, 부셔뜨려본 적 없는 아이들에 비해


물건의 내구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훨씬 성장합니다.

 

 


<내구력 테스트중>

 


좀 지나면 부셔뜨리지 않고 아주 잘 가지고 놀만큼 학습하게 됩니다.


건프라 조금 희생해서 이정도라면, 잃은 것보다는 얻는게 훨씬 더 큰것 아닐까요...?

 

당연하지만 나눔의 선례를 보여준 후에는 타인의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요구먼저 하기보다 먼저 열고 베푸는 중요성만큼이나 그것도 중요하니까요.

 

 


저는 절대로 콜렉션으로서, 수집품으로서의 건프라 취미를 부정하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제 경우에는 이렇더라 라는 사례를 하나 이야기 해 보는것뿐이예요.

 

 

 

 

<내가 건담이다.jpg>

 

 


 

건프라는 누군가에게는 절대 장난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긍정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순수한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래야만 할 때도 있고요....

 


간혹 건프라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글도 보곤 해요.

"아이들이 장식장이랑 건프라 건드렸다가 떨어져서 박살났다 부품 잊어먹었다..."

 

그러면 커뮤니티나 SNS상으로 아이들 관리 못한 부모나 친척들에 대한 성토가 불같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이들 안다쳤나요??" 혹은 


"아이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았나요?" 하는 댓글 찾아보기는 솔직히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것도 이해는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좀 접근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마 저만은 아닐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다 찍으면 이거 나조.jpg>

 

단순히 어른들은 지키고, 아이들은 부셔먹으려 한다는 식의 이분법 기사는

솔직히 그래서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교육...이라는것의 가치는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가 지니는 물질적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일테니까 말입니다.

 

 

평소 가졌던 생각 한번 또 적어보네요.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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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집에 레고 잔뜩 있는걸 나중에 아이 낳으면 어찌하나 고민한 적 있었는데 답을 얻고 가는 기분입니다~^^

    2018.03.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뗏찌

    그래야 한다고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지만 PG가 부서지면 가슴아프겠군요... ㅠㅠ
    우리집은 세번째 사진 뒷편의 주방놀이 셋트 오븐뚜껑도 부셨습니다. ㅎㅎㅎ

    2018.03.23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avin83

    어떤취미생활을 하시던 바른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 마루토스님이 부럽습니다. 좋은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3.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십이밀리

    아주 오랜만에 아이들이 나오는 사진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이 자랐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훅 자라진 않은것 같기두 하구요. 아님 묵힌 사진 방출 이벤트신가요?? 삼촌 팬들을 위한....)물론 내용은 더 공감되고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셨구요 ^^
    저 역시 두 딸의 애비로서 아이들과 프라 조립하고 제가 만든것을 열심히 잘 가지고 놀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HG, RG정도만 조립하네요. PG를 선뜻 내어주시는 그 배포에 감동하고 갑니다 ^^

    2018.03.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리지

    그렇게 아이들의 도움으로 해탈의 길로 가는 겁니다...

    2018.04.02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3.06 11:3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sec | F/4.0 | 0.00 EV | 63.0mm | ISO-100 | Off Compulsory

 

 

 

.....는 사실입니다.

메뉴얼에 "다르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조금만 생각해보고 스펙을 확인해보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오막포를 기준으로 설명해볼께요.

 

 

 


이게 뷰파인더 촬영시입니다.

먼저 아셔야 할 필요가 있는게....캐논 특유의 평가측광,

특별히 측광모드 만지지 않은 절대다수의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 평가측광 모드라는것의 특성입니다.


전체 화면에 대해 일단 노출의 평균값을 구하되, [측거점]의 노출에 가중치를 둡니다.

핀이 맞은 곳이 우리가 주로 담고 싶었을 대상이란 전제하에 핀 맞은 측거점에 좀 더 큰 비중을 준 다음

전체 화면을 252로 측정한 값과 평균을 내는거죠.

요컨데 '어디에 초점이 맞았는가'에 따라 노출이 크게 변하는 특성을 지닙니다.


이제 뷰파인더 촬영시 스펙 다시 볼께요.

252분할 TTL 측광이고 AF포인트(61개죠...)에 연동하여 노출 정하는게 평가측광입니다.

부분측광이 중앙부 6.1%, 스팟측광이 1.3%예요.

 

 

그리고 이게 라이브뷰 촬영시 스펙입니다.

평가측광이 315분할로 바뀌어있죠? 게다가 측거점 연동이라는 단어는 삭제되어있습니다.

듀얼픽셀엔 측거점이 따로 없으니까요. 대신 핀 맞은 영역에 가중치를 둡니다.


그리고 부분측광이 6.3%고 스팟측광이 2.7%....


영역의 넓이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스팟은 거의 두배 넓어져요 심지어...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sec | F/4.0 | 0.00 EV | 63.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이처럼 기준점을 구하는 방법이 바뀌었으니 결과적으로 노출값이 다른 사진이 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라이브뷰때 더 밝게 찍힌다는 분도 있고 더 어둡게 찍힌다는 분도 있는데

평가측광의 특성상 그리고 스팟이나 부분이라 해도 영역 넓이가 달라진 만큼

어떻게 담길지는 케바케예요.


중요한건 단 하나.


라이브뷰로 찍은 사진의 노출이 뷰파인더로 찍은 사진과 다른 것은 고장도 뭣도 아니라

그냥 알고리즘과 기준점이 달라서 생기는 정상현상이라는 겁니다.....

 

이거 관련 질문도 자주 올라오는듯해서 답변 링크용으로 적어올려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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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ㅈㅈ

    크~메뉴얼 full버전을 다운받아 꾸역꾸역 두번씩 정독하면서도 놓쳤던 부분인데 역시 아는만큼 보이나 봅니다^^; 측광의 알고리즘/기준 차이인 만큼 M모드+고정iso값 쓰면 뷰파인더나 라이브뷰나 동일하겠지요?

    2018.03.08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2.25 20:39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A가 알려준 장소, 알려준 시간에 B가 가서 알려준 방향과 구도를 참고하여 사진을 촬영했다면

그것은 A의 사진인가 B의 사진인가" 라고 하는 질문을

제가 제 자신 및 페친분들께 한 4년쯤 전에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문득 어제 그에 대한 제 생각이 정립되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것은 독창성과 개성, 오리지널리티의 크고 작음에 대한 문제는 내포할지언정

결국은 B의 사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질문을 던졌던 당시에는 A의 사진이다 라는 쪽의 생각에 가까웠었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풍경 사진은 결국 자신의 두 발로 그곳에 그시간에 가 있었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명이 같은 곳 같은 시간에 있었어도 모두 자기의 시선과 지닌 기량에 따라

다른 사진을 담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많은 이들은 알려준 그대로 실행할 기량조차 가지지 못한 경우도 많고요.

 

물론 남과 다른 독창적인 풍경 사진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포인트의 발견, 그리고 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자기만의 플러스 알파를 찾아내고 부여하는 힘일것입니다.

하지만 그런것보다도 "일단 무거운 장비들을 챙겨서 그시간에 거기 가 있고자 했던" 그 노력이 무엇보다 우선시됩니다.

갔느냐 안갔느냐는 1과 0 만큼이나 차이가 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가서 찍지도 않은 이가 잘난척하면서

"어차피 풍경사진은 죄 남과 똑같은 사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며 말 몇마디로 폄하해서는 안된다는게 지금의 제 생각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400sec | F/11.0 | +2.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말 나온 김에 사진의 차별화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면 결국 보편적인 소재들과 방법들이어야 합니다. 

메이저가 메이저인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존재해요. 

그렇기에 그만큼 이미 많은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꼬 따라서 어지간해서는 차별화되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이름난 포인트에 가서 사진찍는 사람은 수만수십만명에 달하잖아요?

어지간하면 그사진이 그사진이고 거의 차이점 찾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를 압도하는 퀄리티를 뽐내며 마치 주머니를 뚫고 나가는 송곳마냥 치고 나아가는 이들,

남들보다 먼저 시작했기에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선두주자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 거의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마이너한 소재와 방법들은

그만큼 차별화 되기는 쉽지만 보편성이 부족하기에 열심히 해도 사람들의 관심 그 자체를 끌기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관심을 끌고 수면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하면

거대한 파문을 불러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한눈에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결국 오리지널리티의 확보, 개성의 유무입니다.

 

남보다 잘하는게 아니라 남과는 달라야 살아남는 시대예요. 

왜냐면 어지간히 잘하는건 이미 기본 소양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그 기본도 못하면서 으시대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말해 옛날마냥 혼자 루빼로 슬라이드 필름 들여다보며 만족해 하고 끝내지말고 

어떤 식으로든 세상에 이를 부지런히 퍼블리싱 해야 합니다.

 

인사동 같은데 가면 맨날 누구누구 사진전 이런게 항상 사시사철 열리고 있죠?

 

유명한 기존 기성 작가들이 괜히 잘난척 하려고 자기 돈 들여서 전시회 하고

도록 발표하고 그러는줄 알았다면 나를 알아주는 대학 오산 대학입니다.

 

그게 다 명확한 목적이 있어서 하는 일들이예요.

 

ps) 전시회와 화랑과 사진의 가격 등의 유래, 그 역사에 대해서는

유명하신 사진 평론가 진동선 교수님의 관련 글 한번 읽어시면 좋을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물론 아마추어 레벨에서 순수하게 사진 보여주고 자신의 마음속 심상을 알리고자

자비들여 전시회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그건 아마추어의 큰 즐거움의 하나이므로

이것 또한 무턱대고 부정적으로 보아선 안됩니다.

 

솔까말 이런 분들 없으면 대한민국 화랑이나 전시장 굶어죽어요(.......)

 

 

인구 5천만. 생각보다 내수 시장의 규모는 정말 작고 작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 한줌안에 끼이려면 실력이던 개성이던 보통으론 안되거든요.

하물며 글로벌 레벨에서는....500px같은데 한번 가보세요.

세상에는 정말 사진 끝내주게 잘찍는 이들이 차고 넘친다는 현실이 거기 있습니다.

 

잠깐은 버티지만 길게 가기 위해서는 결국 차별화 없인 어려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튼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아마추어 레벨에서 집에서 나오지도 않은 이가 유명 포인트에서 풍경사진 찍은 이와 그 사진을 무턱대고 폄하해선 안됩니다.

아마추어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행복을 즐기는것이 결과물의 우열을 놓고 잘난척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예요.

 

한편 거기 간 모든 이가 나름 조금씩 다른 사진을 찍어 오기야 하겠지만 프로레벨에서 실제로 팔릴만한 사진,

비슷한 다른 사진을 제치고 돋보이는 사진을 찍어올 수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한데 이는 스스로를 차별화 하는데 성공한 이들 뿐이란 겁니다.

 

 

프로, 아트 레벨에서 정말 기억에 남고 팔리는 사진을 찍어오는 이는 한줌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남들 그 누구도 찍지 못한 특이하고 개성진 사진,

예를 들면 해발 5천미터짜리 산 꼭데기에서 남성미 넘쳐나는 거한의 남자가 웨딩드레스 입고 부케 던지는(....) 사진을

마치 토르가 묘니르 던지는 것처럼 개성지게 찍어오는 ...그런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됩니다.

거기에 인맥이나 학력, 정치력등의 외모가 더해지고 굴곡진 과거사같은게 곁들여지면서 차별화는 이뤄진다고 봅니다.

 

단순히 잘찍으면 차별화 되겠지?.... 그야말로 순진한 생각이죠 (....)

 

ps) 사회적 위치, 지위, 지명도나 인맥, 사진 실력 외 말빨이나 글빨

그리고 외모나 패션감각 등 타인과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든 요소가

결국은 실력과 개성에 포함되는겁니다.

요즘세상은 태어나고 살아온 흔적 그 자체, 인생역경이 곧 콘텐츠화 되면서

경쟁력과 연결되고 지명도가 지명도를 부르는 냉혹한 바닥이예요.

 

"실력은 내가 위인데 더러운 인맥으로 밀려났다" 같은 소리 하면서 징징대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잘생긴/ 예쁜 사진사의 외모에 밀렸다? 외모한테도 눌릴만큼 보잘것없는 사진을 찍은 자신을 탓하는게 맞는겁니다.

세상에 사진을 얼마나 못찍길래 명색이 사진사란 사람이

자기사진 남의 말빨 글빨 인맥에 밀린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툴툴대나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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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조알

    그렇다면 조금 더 나아가서
    만약에 제가 마작가님의 사진을 복사프린트 해서 제 싸인을 하고 전시회를 한다고 하면 그 사진은 제 사진인가요? 마작가님 사진인가요?
    질문을 조금 바꿔서 레디메이드 된 제품을 사다가 전시장에 가져다 놓습니다. 이건 누구 작품인가요? 아니 이게 작품인가요?

    이제는 사진을 예술의 영역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사진이 예술에 영역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그 안에 관념이 있어야 되고 사상이 깔려야 되며
    형식적인 개성이 아니라 생각의 개성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저는 그렇게 되면 저 전시회가 제 전시회가 된다고 보거든요.

    2018.02.26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확실한건 마루토스님의 건프라 사진은 오리지널리티와 개성이 탑이신것 같습니다. ^^
    저는 세차하고 차사진 찍는데 (그럴려고 카메라 샀는데) 본문의 "개성" "차별화"가 늘 고민하는 부분이어서, 초보지만 작게나마 공감되었습니다 :)

    2018.02.26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리지

    사진 작가들의 세계 뿐만 아니라 어디든 실력만으로 일류가 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한 거 같습니다. 실력 외에 운빨, 인맥 등등이 다 작용하죠. 어느 급 넘어가면 실력은 너무 비슷해서 아주 작은 차이가 날 뿐이에요.(밖에서 보기에 작은 차이겠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0.01초 차이로 바뀌는 상태랑 비슷한 거죠.

    보면 실력만으로 이류 정도까지는 될 수 있는데 일류는 그 외에 또 무엇이 있어야 되더군요. 그래서 이류 정도만 되어도 잘 먹고 살 바닥이면 괜찮은데 안 그런 분야는 참 답답한거죠.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장래 직업으로 권하는 분야는 죄다 이류, 삼류급도 잘 먹고 살 수 있는 분야들이라고 봐요.

    2018.02.28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먼냥이

    음 근데 전 개인적으로 풍경 사진은 흥미가 동하지는 않더라구요.

    뭐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거나 유명한 풍경 사진을 봐도 그냥 그래요.
    그런 저에게 누가 유명한 풍경 사진으루보여주었는데 저에게는 별 흥이 안나 잘 안 와닿는다 했을때 저는 무식한 놈이 되는 상황이 많더군요.

    2018.03.01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객1

    모방이나 표절도 창작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죽기살기로 모방만 한다면 문제이지만 기본 체력을 갖추기 위하여 남을 따라 하는 것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도나 색감이나 이런 것을 정립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 될지언정 장비를 들쳐메고 문 밖으로 나간다는 자체에 한 표 던집니다.

    컴퓨터 앞에서 남의 것 비판(비평이 아니고)이나 하면서 만족하는 사람도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법중의 하니이겠지만요..

    오늘 글에 엄지척하며 돌아갑니다.

    2018.03.04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전부터 느낀건데 건담 사진 유니크하고 넘 멋집니다.

    풍경사진 어마어마하지요..
    1과 0 차이만큼이라는 말씀이 특히 공감됩니다.
    나사나 네셔날 등에 퍼블리싱하고 있는 프로분도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http://blog.kwonochul.com/m/696

    아 그리고 상업이나 프로레벨 일부러 진입 안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사진 그 자체만을 즐기고 싶어서...

    2018.03.05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2.06 19: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지금부터 나열하는 주장은 특별한 근거나 통계의 뒷받침없이,

그냥 저라는 인간이 그동안 카메라 시장의 흐름을 쭈욱 지켜봐오면서 형성된 생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인터넷 상의 많은 분들이 미러리스가 대세다 아니다 DSLR 죽지 않았다 뭐 이러면서 다투고 계시며

개중에는 미러리스가 향후 모든 카메라를 대체할 수 밖에 없다는 극단적 의견도 보이고

반대로 스마트폰에 의해 카메라시장은 전멸할것이다 라는 의견도 보이곤 하죠.


그 전에 ...왜 이렇게 고급 카메라가 널리, 그리고 많이 보급되었는지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찌기 필름밖에 없던 그 시절에 오히려 SLR카메라는 정말 비싸고 아무나 보유하기 어려운 품목이었어요.

국내에서는 정식 유통 자체가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AF조차 안되는 SLR카메라를 스플릿 스크린 통해서 초점 맞추며 사진 찍는데 거기 플래시까지 더해지면

보통 기술로는 초점과 노출 조차 제대로 맞추기 어려웠던게 제 어릴적의 SLR카메라에 대한 기억이예요.


그래서 많은 경우 콤팩트 카메라를 썼지만 (애초에 심도를 열라 깊게 해서 강제적으로 팬포커싱 시키는 카메라가 대부분이었죠)

역시 필름 쓰긴 매한가지여서

현상하고 인화 하고 앨범에 정리하고 필름관리하고...보통 지극정성이 드는게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자라서 대학생 되고 군대 갔다 오고 한 뒤에도 크게 변한게 없었습니다.

21세기 초만해도 여전히 SLR카메라는 극소수의 전문가와

매우 큰 돈을 취미 사진에 투자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 부유층만이 보유하고 사용하는 카메라였어요.

 

원래 카메라 라는 기계는 그렇게 고급이고, 일부의 취미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게 지금처럼 엄청나게 보급되고 아무나 막 사서 쓰게 된건 결국 두가지 이유때문이예요.


첫째는 디지털화에 의해 카메라의 자동성능 향상 및 인화,관리,보존이 극도로 쉬워져서

입문장벽이 매우 낮아졌다는 것과


둘째는 필름값이 들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고급 카메라의 가격이 매우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가장 저렴한 DSLR카메라조차도 실질 화질등의 면에서는 가장 비싼 카메라와 솔직히 큰 차이가 없죠.

일단 DSLR/미러리스 이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그 아래급 카메라와는 넘사벽의 결과물 차이가 생깁니다.


콤팩트 카메라가 100만이고 DSLR카메라가 100만이면 당연히 DSLR사는 세상이 되었던 거죠.

이로 인해 한때 DSLR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천만대가 넘는 기현상을 기록하기에 이르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굳이 비싸고 좋은 고급 카메라 꼭 살 필요가 없는 사람들도

가격이나 분위기로 인해 그런 카메라를 사게 되었었단 소리예요.

 

 

 

 


엄밀히 말해서 저는 이를 허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급 카메라 시장의 규모는 애초에 그렇게 클 수가 없었는데

여러 원인들이 맞물리면서 상상 이상으로 잠시 부풀어 올랐을 뿐인거예요.


아니나 다를까. 천만을 넘겼던 시장규모는 이후 급속도로 쪼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분명 DSLR카메라 그 자체는 보다 더 저렴해지고 보다 더 성능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 라고 하는 더 가볍고 쓰기 편해보이는 카메라가 계속 존재감을 어필함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게 단순히 스마트폰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거니와

사실은 시장이 줄어드는거라고 보고 있지 않은겁니다.


그냥 제자리를 찾아가는거죠.

 

 

 

 

 


극단적으로 말해본다면, 딱 인구증가율을 고려했을때 2000년도 전후의 SLR카메라 판매량...

그게 이 시장의 본래 규모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현 시점에서 생각해볼때 실용주의, 합리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사실 절대다수의 서민은 기록을 남기는데 있어 스마트폰이면 족해요.

 

물론 앞으로도 전문가와 취미사진사들이 DSLR이나 미러리스등의 고급 카메라를 고집하겠지만

그 수는 더욱 더 줄어들겁니다.


한번 경험해보고 에이 여기까진 필요없어 스마트폰이면 족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늘어날거예요.


카메라 회사들도 그것을 알고 있어서 자꾸만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카메라를 사도록 유도하기 위해

크게 두가지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500sec | F/5.6 | +1.00 EV | 400.0mm | ISO-320 | Off Compulsory

 


첫째는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사면 전문가, 예술가가 더 쉽게 될 수 있다는 식으로 포장하는거죠.


여러분 모두 가수 비가 나와서 태국 사원에서 스님들 찍으며 예술가연 하는 그런 카메라 광고 보셨을겁니다.

사막에서 모래바람 견디며 피사체에 한발 더 다가가느냐 마느냐 하던 그런 광고들 말이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2 | +1.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둘째는 비싸고 좋은 카메라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가장 귀엽고 행복한 시절을 남기자고 포장하는 겁니다.

특히 보급기 광고에서 이런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당장 제 사진도 해당 광고에 사용된 적이 있죠..;

 

사실 우리 보통 사람들이 사진으로 예술하려고 애쓰거나,

굳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고~화질로 남겨야만 할 필요성은 전무해요.


하지만 왠지 그러면 더 좋을것 같다는 감정에 호소함으로서 필요없는 수요를 창출해 내고자 노력하는거죠.

저같은 사람 낚아서 카메라 팔아야 하니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 수요는 더 늘지 않을겁니다.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DSLR과 미러리스로 대표되는 고급 카메라 시장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는 앞서 말했듯이 2000년대 초반 필카 판매량에

인구증가율을 더한 수준보다 아주 약간 높은 선에서 안정될겁니다.

왜냐면 그게 고급 카메라에 대한 원래 수요거든요.


허수가 사라지고 진정한 수요가 남을...그 시기는 우리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게 될겁니다.


당장 저만해도 고급카메라 샀으니까 계속 쓰기는 할거예요.

대략 제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후 정도까지는 말이죠.


그 이후로도 과연 제가 새 고급 카메라를 추가로 사서 사진을 찍을까요...?

전 아니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 특히 아이 가진 부모님들이 저와 비슷한 테크트리를 밟으실 거라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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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저같은 사람 낚아서 카메라 팔아야 하니까요. (...)' 부분에 웃다가... 아 나도 낚였지 라는 생각에 웃프네요;;

    캐논 DSLR 보급기 후지 미러리스 중급기 한대씩 있는데, 그냥 상황에 따라 맞는 카메라 들고나갑니다. DSLR vs 미러리스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만... 어떤 기종이든 카메라 들고 나가 사진을 담는게 남는것 같습니다 ㅎㅎ

    2018.02.06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산내들

    동감합니다

    2018.02.07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탈

    10년뒤 마루토스님은 고급카메라를 쓰실꺼 같아요ㅎ, 좋은제품을 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고 사진은 마루토스님의 정체성과도 같은 취미이자 특기니까요. 아마 손주들 핑계를 대면서 사실지도..^^

    2018.02.0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미러리스는 삼양단렌즈 용으로만 사용 합니다. 저한테는 그게 최선이라서요. 그나저나 50인치 이상 티비로 사진을 볼때 노트북에서 볼수 있는 화질 정도로 볼수 있을려면 무슨 조치를 해야 하나요? 요게 저를 궁금네 하는 주제 입니다. 핸드폰이나 미러리스 하이엔드로 찍은 사진도 가능한가? 이렇케요...

    2018.02.07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객1

    항상 눈팅만 하고 가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요.. 때로는 마루토스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에 차이가 있을 때도 있고 당연히 지구상의 인구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다만 오늘의 포스팅은 공감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광고를 보다보면 나도 저런 카메라쓰면 조금은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때문이죠..
    그것을 유도하는 것이 마케팅이니까 나쁘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한가지, 마루토스님의 말처럼 사진이 제 자리 찾아갈 때 진사님들도 공중도덕을 지키는 그런 자리를 찾아가면 좋겠다는 조그만 소망을 적어봅니다...

    2018.02.07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타조알

    공감 버튼이 있다면 100번은 누르고 싶은 글입니다. 지금 상황에 미러리스냐 dslr이냐는 논쟁은 근시안적으로 보이거든요

    다만 여기에 조금 제 생각을 추가한다면 카메라 회사에서 유저에세 어필하는것은 말씀하신대로 두가지이죠. 전문가로의 포장과 기록으로서의 가치인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기록으로써의 가치는 앞으로 사진이 상당수 동영상에 자리를 뺏길것으로 봄니다. 매그넘이나 라이프 그외 많은 기록적 가치를 지니던

    많은 사진적 매체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축소된것처럼 말이죠. 말씀하신 카메라가 대중으로 가게된 몇가지 요인들(편리함과 가격)을 동영상이라는 매체에서도

    충족을 시켜준다면 기록으로써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동영상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만의 고유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요 ^^;;

    2018.02.08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10년쯤 후에 또 캐논은 마루토스님을 낚을 무언가를 준비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2018.03.09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1.31 09: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해라 ㅋ"

 

매번 등장하는 이런 분들 사고방식은 사실 알고보면 되게 간단합니다.

 

"사진에 집중하는 나는 장비질에 정신팔린 니네들보다 우월하다"

"장비질은 천하고 사진질은 귀하다"

 

사고기저에 이런 생각이 분명하게, 그리고 명확히 깔려있어요.

 

 

 

 


같은 아마추어로서 사진에 열중하나 장비에 열중하나

즐거움과 행복 추구하는건 똑같고 거기에 우열은 없건만


장비 가지고 취미생활 잘 하는 사람들한테

기어이 사진 잘찍은거 몇장 들이대고는

 

"사진최고라능!! 장비 하찮다능!!" 하질 않고는 견디질 못하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그러면서 자기는 장비라는 천한 짓거리에서 졸업한 신선인양 말하곤 하는데..

진짜 신선은 그런짓 안합니다. 

그냥 다 옳다 하고 미소짓고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진짜 신선이죠(......)

 

사진질이 장비질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

같은 아마추어끼리건만

사진 잘찍는 사람일수록 더 대접받아야 한다는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

 

이젠 고만 좀 보고 싶네요 (......)

 

 

 

얼마전 제 블로그에는 건프라 찍으면서 행복하게 장비질 하며 사는 저한테

대뜸 와서는 뜬금없이

"너는 왜 인물사진 거리사진 안찍냐 나가서 아무나 막 좀 찍어봐라 사진공부좀 해라 ㅉㅉ" 하는

미친사람도 봤어요. (......)

 

거리에서 아름다운 사람 보면 촬영후 눈인사? 아름다운 사람 초상권은 뭐 길거리 땅바닥에 붙은 껌만도 못하단건가요?

이쯤되면 이미 병이 아주 깊은겁니다. 자기 예술 위해서라면 남의 인권따위는 아랑곳 않겠다는 단계까지 온거예요.

 

 

카메라 비싼거 있다 해서 꼭 예술 해야 하고 사진 열라 열공하고 찍어야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갖고만 있어도 행복하면 그것도 방편인거예요.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 그게 오히려 병입니다....-_-;;

 

무리하게 장비 지름 하는 분들을 일컬어 장비병이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시는데,

 


초상권 무시하고 길거리에서 아무나 막 도촬하고 다니거나


멋진 풍경 찍겠다며 아무데나 주차 막 하고 쓰레기 버리고 환경 오염 잔뜩 시키고 돌아오거나


집에 어린 아들 딸과 부인 눈물짓는데도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주말마다 카메라 들고 혼자 나댕기거나...


상 타기 위해 공모전 심사위원들에게 뇌물 주고 받고 하는

 


그러한 사진병, 예술병보단 차라리 장비병쪽이 나아보이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장비때문에 이혼한 사례? 전 요 10여년간 장비가 아니라


사진 그 자체때문에 이혼한 가정을 더 많이 알고있어요.(...)

 

솔직히 개인적 의견으로는 장비병에는 그나마 약이라도 있는데


사진병 예술병에 제대로 걸리면 약도 없습니다. (.......)

 


하지만 타인이 어떤 사진생활을 하건, 기어이 찾아가서 간섭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장비질 하고 싶은 분은 장비질 하시면 되고


사진질 하고 싶은 분은 사진질 하시면 되고


프라질 하고 싶은 저는 프라질 하며는 되죠.

 

그쵸.....? ㅋ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담이지만 제가 요즘 사진보다 건담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통칭 [프라탑]이라고 하는건데...


만들고 싶어서, 가지고 싶어서, 뭐 여러가지 이유로 프라모델을 샀지만

바빠서, 귀찮아서, 혹은 뭐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지 않은 상태로 두다보면


어느새 그동안 구입한 프라모델 박스들이 쌓이고 쌓여 프라탑을 이룹니다.

(저는 재력이 없어서 그것도 못합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

 

그러면 꼭 생판 남인 선비나 오지라퍼들이 등장해서 말해요.


"만들지도 않을 프라모델 도대체 왜삼??? 당최 이해불가 너 지름병환자임??"

 


이들에게는 '소유'도 취미의 하나일 수 있다는 폭넓은 사고방식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프라모델=만드는거 라는 단 하나의 정답에만 연연해요.

프라모델 사둔거 박스만 봐도 마음 든든하고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오직 누가 누가 더 프라모델 잘만들었나만 두고 따지면서 우열 먹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니 좀 잘만들면 어떻고 못만들면 어떻고...도색을 하건 안하건 대체 뭔상관이며

남이사 사서 탑을 쌓던 그날로 까서 거지같이 만들던 풀도색하여 아트를 만들건


어찌 감히 자기 기준으로 그걸 눈금먹이고 재단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사진기는 사진 찍는 기계니까 비싼 카메라 샀으면 무조건 그럴듯한 사진을...

멋진 예술사진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거야말로 편협한 사고방식입니다....

 

플래그쉽이나 라이카 사서 제습함에 쌓아놓고 가끔 쳐다만 봐도 행복한..


그런것도 어엿한 취미이며 나가서 사진찍는것보다

무조건 열등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이예요.

 

물론, 정말 꽉 막힌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이러한 일들이 이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 = 사진 안찍을 거면 사면 안되는 기계


프라모델 = 까서 만들거 아니면 사면 안되는 장난감


음악CD = 열어서 음악 틀지 않으면 의미 없는 원반

 


이런식으로 완전히 사고방식이 굳은채 자랐다면 이해 안갈 수도 있어요 네.

 

"장비 위에 사진 있지, 어떻게 사진 위에 장비가 있습니까?"

....물론 굳어버린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그런 사고방식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설령 이해가 안가더라도 존중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꼭 이해 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사람대 사람으로서 상호 존중만 해줘도 되는데....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 라는 꼰대기질이 합쳐지면서 이분들은 존중하려 들지조차 않습니다.

 

 

그래서 듣는거예요. 꼰대소리를.

그래서 듣는겁니다. 예술병 소리를.

 

제발 부탁이니...취향이니까 존중해주세요. 네?

 

 

 

 

 

그러나 고치질 않겠죠. 달리 꼰대겠습니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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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두 가지 사례 전부 합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018.01.3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댓글 처음 남기네요
    맞고 틀림이 아닌 그저 다름을 인정하기가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8.01.31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

    항상 마루토스님 글 감사히 잘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글 역시 마루토스님의 의도와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다만 대다수에게 곡해될 소지도 보여서 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말씀처럼 장비병에 대한 이야기가 장비 자체에 대한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좋은 장비로 촬영해서 사진도 좋다 (또는 좋을 것이다) 라는 시선에 대한 반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마루토스님 글에서도 본적이 있고 이런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루토스님 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로 재해석 해서 인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라도 이 좋은 글을 보면서 곡해하고 필요에 따라 재해석, 인용하는 경우가 없길 바라며 글 남기고 갑니다.

    2018.01.3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photographilic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이쁜 자녀들 사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 사진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글들은 크게 와닿았습니다. 요즘은 건프라 촬영을 주로 하시던데, 플래시도 굉장히 잘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플래시 사용법에 관한 책이나 강좌 하나만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바쁜 와중에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31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중간에 건담만 어쩌고 하는놈은...와 진짜 엄청난 ♫♩♬♫이네요 ㄷㄷ

    2018.01.3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HeavensFeel

    그야말로 사이다~
    만들지 않은 건프라로 탑쌓기를 시작한 것도 그렇고 카메라 사놓고 매일 들고만 다니면서 셔터 한 번 안 누르는 것도 그렇고 공감대 형성이 4DX로 됩니다.

    2018.01.3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건담빌런 무엇 ㄷ
    대단합니다요
    피방에서 레지던트이블한다고 고나리질하던 아저씨 생각나네요 ㅋㅋㅋ

    2018.02.01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8.02.01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9. artman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ㄷㄷㄷ...어떻게 이런 소리를 버젓이 할 수있는지....상태가 심각하네요........

    2018.02.01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광고의 한 장면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정우성 강동원 정도면 가능한 스킬인듯...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불쾌할지도 모르겠네요. 눈마주치고 암말도 안하고 찍으면 ㄷㄷ

      2018.02.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 본인은 자기가 무슨 대단한 예술 하는줄 아니 더더욱 문제죠..

      2018.02.01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냥 성희롱 도촬" "소름끼침" "멀리서 몰래 찍고 들키면 어색한 웃음짓는 아재들 볼때마다 극혐"

      아는 모델분들이 저 댓글 보고 해주신 말씀입니다.

      2018.02.0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시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정우성이나 강동원이면 기분이 덜 나쁘고, 놀라서 찜찜한 걸 잊을 뿐
      나중에 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왜 날 찍지?'

      2018.02.03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다인

    사진 잘찍는 사람, 장비 매니아, 건담 조립 및 전문 수집가 등등..

    그냥 일반인의 선입견(?) 관점에서 볼 때, 이중에서 사진잘찍는 사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건 왜일까요?

    그것도 신기... 그냥 분야가 다른거일뿐인데 -_-

    2018.02.03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Narcci

    사진 취미를 갖기 전에 오디오 취미에 흠뻑 빠졌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논란이 왔다갔다해서 재미있게 글봤네요
    무슨 앰프가 어떻고... 스피커는 어떻고... 케이블 바꾸면 어떻고... 등등... 그러면 꼭 '장비질 그만하고 좋은 음악 한 곡이라도 더들어라'하는 사람이 나오죠 ㅎㅎ
    장비가 취미인 사람은 몇 곡의 음악을 가지고 수십가지 장비를 비교하면서 즐기는 사람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가지 장비로 수천곡을 듣는 사람이죠
    같은 논리는 어디서나 존재하네요 재밌습니다

    2018.02.03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타조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다수의 사례들은 장비병=예술병(예술병=장비병)이었던거 갑습니다...
    비싼장비 가진 사람들이 예술한답시고 싸구려장비 가진 사람무시하고, 예술한답시고 하지 말라는거 하며, 몰려다니면서 질서를 안지키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교양없이 돈 많은 사람들을 졸부라고 하면서 비하를 하는데, 나 장비병이야 그럼 보통 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도 한몫하는듯 하구요. 그래서 인지 나 장비병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 못본듯 합니다.

    얼마전에는 대포로 찍으니깐 좋아하던 분이, 1인치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고 지워달랬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물질 만능주의도 큰 몫을 하는듯 하구요

    2018.02.05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보종우기

    ‘다른 것’도 ‘틀린 것’이고,
    ‘틀린 것’도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나와 ‘다른’ 행동, 생각, 취향 등을 인정하지 않는 건 진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예요.

    여기다가 특유의 오지랖까지 겹쳐지면.... 진짜 끔찍합니다.

    2018.02.07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음번 포스팅 : 자구 자기 안찍어주냐며 난동부리는 병걸린 모빌슈츠가 있습니다. -_-;;;

    2018.02.11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눈먼냥이

    나는 이렇다를 외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너는 왜 그러냐를 외치는 사람은 어느정도 핀트가 나간 사람인 경우가 많더군요.

    2018.02.1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취미

    사진도 도구이고, 카메라도 도구이죠.

    돈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타인에게 전하고 싶다면,

    소설가는 '소설'을 쓸텐데 요즘엔 '노트북'으로 쓰겠죠.

    사진가는 포트폴리오용 사진을 찍어 채울 나갈 텐데, 요즘엔 디카를 쓰겠죠?


    소설로 치면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이런 구성인 셈입니다.

    소설가가 노트북 바꿈질에 빠지는 거 허허~ 뭐 그럴 수 있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 자신의 정체를 무엇으로 정의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큽니다.

    추구해야할 본질이 자신의 정체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소설가라면 소설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죠.

    노트북 수집가면 같은 노트북도 몇 개씩 더 사고 더더욱 비싼 거 사고 ... 이게 바람직한 것이겠죠?

    소설가라면서 소설보다 노트북 사서 모으는데만 집중하고 그 노트북으로 소설을 제대로 쓰지 않아 자신의 작품세계가 정체에 빠지거나 퇴보한다면

    이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죠.

    여기서 더 나아가 소설가가 비싼 노트북 사서 이걸로 카페가서 어깨 쫙 펴면서 자랑하고 저렴한 노트북 쓰는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다면......




    위 문장에서 단어 몇 개만 치환해버리면 사진도 비슷하게 적용가능합니다.

    요는 본질이 무었이냐? 어떤게 좀 더 본질에 가까운 것이냐?에 대해 되뇌이며 이를 잊지 않는 거죠.

    굳이 따지고 들면 노트북보단 소설작품이 메시지라는 본질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


    그리고 장비 값으로 남을 무시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것이죠.

    장비병 환자들ㅢ 가장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장비값으로 사람 무시하는 행태를 잘 보이는다는 거죠.

    자동차에서 이런 거 또 특히 많이 느끼죠 ㅎ

    아파트도 그렇구요.

    한국인 종특인가 싶습니다.

    지가 중형차 탄다고 경차 무시하는 사람이

    카메라에 입문하면 지가 FF쓴다고 똑딱이 개무시 하는 거죠 ㅎ

    사람이 안 바뀌니 뭘 하든 같은 거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나 사진 잘 찍는다고 못 찍는 사람 개무시하는 것도 좀 재수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못 찍는 사람들도 두 부류로 갈라 볼 수 있겠네요(장비병환자라서 못찍는 사람 / 장비병은 아닌데 그냥 '사진'입문 직후라서 못찍는 사람)

    참 이것도 간단치가 않네요 ㅎ


    저는 돈이 없어서 제 포지션을 사진가로 정했구요.

    테크닉도 후달려서 테크닉보단 아이디어와 주제선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생에 장비질은 돈이 없어서 도저히 못 할 것 같네요 ㅎㅎ

    잠이 와서 횡설수설 했는데 내일 다시 고쳐보겠습니다.

    2018.02.27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취미에 고하가 어디 있을까요. 저는 실력이 없어 좋은 장비를 쓴다는 말을 달고 살긴 합니다만..
    실제로 제게는 과분한 장비들이라서..

    장비들 사모으는 컬렉터들 저는 부럽기만 하던걸요..ㅜㅜ.....

    가끔 얻어걸린 사진들 어디냐 어떻게 찍은거냐 소리 듣는것도 좋고.. 그 사진들 다시 보는것도 좋고..ㅎㅎ

    나만 즐거우면 되는건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

    2018.03.09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1.03 18:1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0sec | F/11.0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런 질문을 제가 참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가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냥 적당히 사진 잘찍고 싶은데 뭐부터 뭐까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문제는 몇몇 과제들은 끝이 없는 평생 과제 라는 거고

딱히 누가 가르쳐줄 수 없는 난감한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이것들에 제가 항상 하는 한마디만 덧붙이면, 제가 생각하는 취미사진 커리큘럼은 완성이네요.

 

 

"천천히, 그러나 결코 멈추는 일 없이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결국 재능으로 결정되는 영역 제외하고는 그런 대로 따라가실 수 있을겁니다.

 

 

과목별 상세는

 

2015/07/03 - [CAMERA] -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2.0

이쪽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

 

 

2017년엔 포스팅이 좀 뜸했는데...

2018년엔 분발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러려면 더 많은 건프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음...;;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잘 알면서 잘 지키기 힘든 것
    하기 쉬우면서 유혹을 벗어나기 힘든 것
    - 윤리,도덕

    2018.01.03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잘찍기위한 방법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많이 부탁드려요~^^

    2018.01.03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컴벳메딕

    윤리도덕 하나는 그럭저럭 이해한것 같네요 마루토스님 글을 봐오면서요
    찍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생기면 안찍는게 낮다고 .....

    2018.01.04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HL

    공감합니다~^^

    2018.01.04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 장 뽑아서 책상 앞에 붙여둬야겠네요~
    글을 자주 못남겼지만~ 늘 열심히 읽고있어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도 그득그득 받으시구요~^^ㅎ

    2018.01.05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엘파파

    두고 두고 스터디!!!
    2018년도 멋진 활동 기대할께요!!!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셔요!!

    2018.01.05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avin83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3.0.... 기대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8.01.06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다스베이더.. 멋을 아는 분이십니다!

    2018.01.2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로그원

    다스베이더 모델 알 수 있을까요? 사진 메타 정보 뿐만 아니러 프라모델들 정보도 알고싶어요 ㅋㅋ

    2018.02.06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다이에서 발매한 프라모델입니다. 직접 사서 만들어야 해요. 건담베이스등의 오프라인 샵이나 온라인에서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 가격에 판매중이고 빛나는 라이트세이버는 다른데에서 가져온거예요-

      2018.02.06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빅죠씨

    저 표좀 가져가도 될까요?
    앞에 붙여놓고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2018.04.03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구름에달

    정말 좋은 진리의 말씀 입니다

    2018.04.11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2.02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Apple | iPhone 7 | Spot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제법 점성도 있고 지지력도 있으면서 끈적이는 한편

뗄때는 아무 흔적 없이 깔끔하게 떼어져요.



제가 자꾸 X일 카페라떼 라고 지칭하는 것은

특정제품을 지정하여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고

단순히 제가 이 물질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임과 동시에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카페라테들을 마셔보며 빨대를 고정 시킨 물질을

건프라에 시험해본 결과,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매x 카페라떼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카페라떼에 붙어나오는건 너무 딱딱해서 점성을 잃었거나

반대로 너무 연성이어서 지지력이 부족하거나 한데 요제품이 딱이더라구요.

Apple | iPhone 7 | Pattern | 1/12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어떤 분은 이걸 블루텍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글루건이라 하시던데

잘 모르니 그냥 '이 물질'이라고만 부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소 등에서 파는 블루텍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루텍은 작은 부품 고정등에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MG급 프라의 관절 보강이나 낙지화 방지, 큰 부품 고정에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예전 관련 글 올렸을때 몇몇 분들이 블루텍과 같은 물질이라 하셔서 블루텍 사다가 시험해봤는데

전혀 그 특성이 달랐어요.

블루텍은 마치 피자 치즈마냥 길게 늘어나면서 지지력을 발휘못하지만

이 물질은 바로 뚝 끊깁니다.


 


여튼 빨대 붙은 것에서 이걸 살살살살 떼어내면

(차갑거나 추우면 잘 안떨어집니다. 좀 따듯하게 해야 잘떼어져요)

요렇게 되는데요...이걸 잘 보관하고 있다가


 

Apple | iPhone 7 | Pattern | 1/4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잘 떨어지는 부품에 마치 '바르듯이' 얇게 펴서 접합부에 붙여주면 됩니다. 끝.(....)


관절이라면 관절 부위에 마찬가지로 "바르듯이" 얇게 펴서 붙여주면 되고요.



이런 곳에 미리 바르고 조립하면 낙지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이런곳에 바르면 어께지지력이 크게 향상되어


무기를 들고도 팔이 쳐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강해지는건 아니고


딱 적당한 지지력으로 포즈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말이죠.

(너무 많이 바르듯 붙이면 빡빡할 순 있어도


순접코팅 두껍게 했을때처럼 부러지거나 할 염려는 절대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방법 최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

- 순접과는 달리 잘 안된다,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떼면 됩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고 다른 방법을 재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차 실수로 순접코팅하다 관절이 말라붙고 도색망치고 할 걱정이 전무합니다.


2. 재료 조달이 대단히 쉽다.

- 그냥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드시면 됩니다. 하나에 두조각 나오는데
2+1으로 3개 사면 그거만으로도 한해 내내 충분히 이런 저런 부위 강화등에 쓰고도 남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6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PG 유니콘의 어깨나 뿔

그리고 제스타와 뉴건담 버카의 다리부 낙지방지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트윈버스터 라이플 악력걍화(실제로 이 포징에 1분도 안걸려요...)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연질 깃털 접착력 /지지력 강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짐스나이퍼2 화이트딩고 스나이퍼 라이플+전지가동손 악력강화 등등...(보시다시피 한손으로 라이플 거뜬히 듭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의 망토 지지에 쓰고있어요.

(이거 안바르면 망토 펼쳤을때 자체 무게때문에 자꾸 다시 내려와버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순접도 아니고 순접 코팅은 더더욱 아니고 네오디움 자석 개조를 한것도 아니면서


완전 무개조 상태로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 트윈 버스터 라이플 포즈 취하게 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이거라고 저는 자신해요.

(손과 라이플 손잡이에 바르고 추가로 버스터라이플과 팔뚝 닿는 부분에 발라 붙여줬다가 필요없어지면 깔끔제거)


블루텍은 이런 지지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안됩니다.

 자석 심는 공사 저도 시난주때 해봤는데 솔직히 초짜는 쉽지 않았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블루텍은 1/100 피규어들을 촬영시 '세워서 고정'시키는 용도 정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지지력, 그 이상의 접착력을 바라긴 어렵지만 이 용도로는 딱 좋더군요.

색이 거슬리면 네임펜으로 색 입히고 쓸수도 있고...



여튼 순접코팅이 최후의 방법이라면

이 방법은 최후의 방법 일보 전 정도로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재차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 새로 만든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도 망토를 펼치면 고정이 안되어서

이방법을 사용해 펼친상태의 고정력을 강화하고 촬영에 성공했구요.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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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활의 발견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12.09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Netpresent

    요건 진짜 꿀 정보 군요 ㅡ

    2018.03.20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10.26 11:58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4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DSLR 카메라건 미러리스 카메라건 렌즈교환이 가능한, 센서 크기가 커서 화질도 보장되는 고급 카메라 제품군은...

'일반적인 기록/추억 사진을 찍는데 그치는 절대다수의 저같은 소비자'들이 굳이 비싼 돈 주고 구입할 필요가 사실은 전무한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란게 원래 그런거잖아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난방기 팔고 에스키모들에게 냉장고 파는...?

 

고급 카메라 제품군을 만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은 굳이 이렇게 비싸고 좋은 장비들을 살 필요가 없데도 불구하고
살 필요가 있다고 믿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거기서 가장 대표적인 두가지가 바로...

'이 카메라만 사면 너도 예술작가'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과

'어차피 담을 당신 가족의 추억, 기왕이면 고화질로 아름답게' 라는 선입견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죠.

애초에 필수적인 항목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저렴해진 가격과 더불어 이러한 선입견이 만들어 내는 마케팅 효과는 놀라울 정도여서 저를 포함하여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이 앞다투어 고급 카메라와 렌즈등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숟가락을 얹는 존재들이 나타났죠. 바로 관련 악세사리 제조사들입니다.

이것도 있어야....저것도 있어야...하면서 취미, 레저에서 흔히 보이듯 필수 장비 외 부가 장비쪽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이런 면에서 필요하고 저런면에서 필요하고 하는 식으로 어필해 각양각색의 악세사리들을 덤으로 팔게 됩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급 카메라 및 렌즈등의 장비와 이러한 악세사리들이 말 그대로 정말 필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일반 아마추어 입장에선 애초에 고급 카메라 그 자체가 필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악세사리군들 역시 필수라고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도가 지나친 곳도 몇가지 존재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51.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 대표적인게 바로...캘리브레이션입니다.

"모니터의 색을 정확하게..."

"컬러매니지먼트의 제1보..."

"고급 모니터에서도 주기적 교정..."

"작업물과 출력물간의 색일치..."

"다중디바이스간 색통일..."

"최소한 자기 모니터의 RGB영점은 맞춰야...

온갖 그럴듯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컬러 매니지먼트가 뭔지 사실 제대로 모르는 초보들을 대상으로 캘리업체와 그 관계자들은 마치 이것은 무조건 해야 하는, 하면 일단 좋은 것인듯 온갖 논리와 이유를 만들어 들어댑니다.

있어서 나쁜 악세사리 없듯이 물론 여유있다면 하면 좋은건 맞아요.

캘리를 포함한 컬러 매니지먼트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그 필요를 절감해 이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는 전문가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항을 잘 모르고 사진생활하는 절대 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에게 있어 캘리브레이션은 절대로 필수가 아닙니다.
아니, 잘 모르고 하는 캘리는 오히려 독이 되면 독이 되었지 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 필요성 알고 하는게 아니라 남말 듣고 업자말 듣고 하는경우는 거개 여기에 해당되는게 문제죠.

그리고 저러한 문제들에 있어 캘리브레이션만이 해결책인것도 아니고 심지어 몇몇 문제들은 아예 해결책 자체가 없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포함한 색 균일성 확보등...)

애초에 고급 카메라와 렌즈조차도 필수품이 아닌데 하물며 그걸 제대로 보고 작업하기 위한 캘리가 카메라나 렌즈보다 필수다? 말이 안되는 소리죠.

이런 이야기 하면 어디선가 캘리 관계자가 나타나서 피식 웃으며 이런 멘트 날립니다.

"진짜 잘 모르시네. 영점 조정도 안한 총 들고 전쟁터 나가는 격인데 그게 필수가 아니라고?”

 

네. 그래도 필수 아닙니다.

영점 조정 제대로 안한 총 들고 전쟁터 나간 사례가 더 많으면 많았지...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 딱 맞게 영점 조정한 총 들고 전쟁터에 나갈 수는 없는 법이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건 이상론에 불과해요.

실제론 보통 레벨에서라면 총알만 나가면 전쟁은 할 수 있어요.

모든 병사가 0.0001미리도 어긋나면 안되는 스나이퍼 라이플 들고 전쟁하는거 아닙니다.

무조건 필수인듯, 꼭 사야 하는 제품인듯 캘리를 포장하는건 전 잘못이라고 봐요.

 

10만원짜리 모니터를 사도 30만원짜리 캘리로 캘리하면 된다?

공장 캘리 되서 나온 천만원짜리 전문 모니터를 사도 자가 캘리 안하면 10만원짜리 모니터만도 못하다?

진심으로 하는 소립니까????


아무리 물건 팔려 하는거라도 그런 거짓말은 너무하잖아요;?

어마어마한 가격의 산업용 장비로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 된것보다

겨우 몇십만원짜리 퍼스널 캘리 장비로 자가 캘리 하는게 더 낫다...?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랍니까??

 

캘리 그 자체가 나쁘다 이런 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저도 캘리를 꼭 해야만 하는 직업군에 종사했었던 사람이예요.

저도 벡터그래픽 했었고 DTP 했었고 출력하고 좌절하고 했던 사람입니다.

 

캘리가 필수인 전문영역은 분명하게 존재해요

 

필요한 사람은 캘리 하면 됩니다. 해야 합니다. 근데 그건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예요

adobeRGB좋다 소리 듣고 무조건 적용했다가 낭패보는 초보분들 게시판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세요.

CMS의 각 항목들이 거개 다 그렇습니다. 왜 하는지 알고 바른 방법으로 해야 낭패를 안봐요. 잘 모르면 할수록 낭패봅니다.

 

고급 카메라 그 자체도 필수가 아닌데 초보들 대상으로 CMS무료 교실 열고 그중에서도 캘리가 필수인듯 몰아가는...

애초에 하드웨어, OS, 소프트웨어, 캘리툴, 출력장비등이 다 고려되어 통일성 있게 효율적으로 행해져야 비로서 그 의미가 있는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CMS)에 다른거 다 꼬져도 다른거 다 몰라도 캘리만 하면 일단 좋아진단 식으로 약을 파는..

자기 어쩌다 캘리 알게 되어서 했다고주변 다른 사람들한테 캘리도 안했냐며 코웃음치고 필수적으로 해야하는거라고 잘못 가르치는..

지난번 캘리 관련 게시물 댓글에서 보이듯 유독 캘리에 대해서만 그거 안하면 안되는건데 잘못된 정보 퍼뜨리네....이런식으로 나오는...

 

...저는 그게 싫은 겁니다.

 

캘리는 누군가가 하라고 해서 섣불리 해서는 안됩니다.

누군가에게 무조건 좋으니 하라고 해서도 안됩니다.

컬러 매니지먼트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캘리 장비 살 돈을 더 좋은 모니터 사는데 보태시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말이 좀 하고 싶었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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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수유

    그말이 하고 싶었네요 에서 빵 터졌습니다.
    속 시원하네요. ㅋㅋ

    2017.10.26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z49class

    5년된 노트북 액정이 물빠져가는건 액정교체가 답일까요..

    2017.10.26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염소

    없는 수요도 만들어내는게 마케팅이기는 하죠... 근데 정보 받아들이고 구매하기 전에 몇 번이고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생략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왜곡되는 게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마루토스님같이 좋은 정보 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다행입니다.

    2017.10.26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빛날찬

    이런 포스팅 너무너무 도움되요 ^^
    정보 감사합니다~

    2017.10.26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미스터m3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독자들도 분명하게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 부분이 있는게
    캘리가 무조건 좋고 반드시 해야할 필수요소는 아니다. 물론 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필수불가결 요소는 아니다.
    다만 자신이 처한 환경이 (특히 인쇄) 색깔별로 균일하게(동등하게가 아닌 오차범위내) 뽑아내야 한다고 했을 때는 캘리가 도움이 된다

    라고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7.10.29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리지

    저는 색약이라 캘리가 별 필요(소용) 없습니다... 하하...

    2017.10.30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바닷가헌책방

    마루토스님 전에 맥북에어로 지인웨딩스냅을 보정해서 현상햇다가 낭패를 본일이 잇엇습니다.그때 당시도 캘리를 하란 조언이 좀 잇엇구요.. 그런데 좀 검색을 해보니 애시당초 색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서 그냥 말앗는데 이런경우는 캘리가 답인건지요. 아님 모니터가 답인지요??

    2017.11.01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래서 cms는 ...

      정보가 없습니다. 카메라 색공간 설정이 뭐고 으용프로그램이나 raw변환툴은 뭐였고 보정은 뭘로 했고 현상은 어디서 어떻게 했고...

      모든 정보가 다 있어도 겨우 답을 드릴까 말까 한게 cms예요. 정보가 단 한톨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답을 드리겠습니까.....

      이정도 정보만 가지고 캘리가 어쩌고 답하는 사람은 사이비입니다. -_-

      2017.11.02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 파즈

      해봤는데 답이 없는 TN 패널이라................. 정말 안하니만 못하다 라는말이 절로 나옵니다.

      2017.11.13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8. 보통 사람들.. 그러니까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들은 캘리브레이션이 의미가 없을 수 밖에 없는것이..
    1. 내 모니터 백날 캘리브레이션 해봐야 내 폰에서 보이는 색은 다름. 당연히 남들 폰에서 보는 색도 다르고 모니터에서 보는 색도 다름.
    2. 심지어 캘리브레이션 된 모니터에서 작업한 후 인화를 해도 다름.
    이게 캘리브레이션이 필요없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뭐..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제생각엔 정말 한정적입니다.
    다수의 모니터에서 동일 작업물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경우. 서로 기준을 맞춰줘야죠. 여기서 파생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부질없죠.

    저도 인쇄물 작업 많이 하지만. 캘리브레이션 안하고 씁니다. 어짜피 내가 해봐야 인쇄소 에서 보는거랑은 또 틀린데 뭐..ㅡㅡa
    인화업체에서 색표준을 완벽하게 맞춰서 인화하는것도 아니고 편차도 항상 있는지라..

    상업영역에서는 프로로서 최대한 편차를 줄여야 한다~ 라는 이유라도 있기 마련이지만, 사실 그렇게 티날정도의 편차라면 장치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더 높기도 하구요..ㅡ,.ㅡ

    2017.11.07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123

    애초에 캘리는 전문가영역이죠.

    일반인은 캘리가 뭔지도 모릅니다.

    2017.11.11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10.07 16:4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매번 있는 일이긴 하지만 아마추어 사진사와 아마추어 모델 사진 촬영에 있어

페이 문제 만큼이나 성추행, 성범죄 문제도 자주 발생합니다.

너무 많이 발생해서 일일이 세는게 힘들정도인데....

얼마전에는 성범죄를 인정한 사진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사진이 뭐길래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고, 건드리고, 죽기까지 해야 하는걸까요?

심지어 일이 아닌 취미로 하면서...이젠 진짜 이런 일 지긋지긋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 매년 있는 일이지만 올해도 불꽃축제 촬영을 두고 자리맡기, 삼각대 미리 펼쳐두기를 비롯해

여러가지 잡음이 많았습니다만 압권은 역시 주차장 건물에서 환기구가 깨지며 꼬마들이 아래로 낙하한 사건이죠.

꼭 사진과 관련된 사건이 아닐수도 있으나 전 이것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보고, 찍는것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안전인데 그게 안지켜저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8.0 | -1.67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3.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표지로 하여 사진 엣세이 책을 출간하신 분이 계셨는데

해당 서적 표지에 뒷모습이 들어간 한국분이 초상권을 주장,

자기 사진이 들어간 책을 서점에서 치워달라 요구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 같이 여행을 했던 사이지만 법적 효력이 있는 서명같은걸 받지 않았기에 문제가 생겼는데..

놀랍게도 많은 사진사분들은 이의를 제기한 사람을 미친놈으로 몰아가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뒷모습이라 할지라도 구분된다면 초상권 인정되는거 맞습니다. (판례도 존재함)

애초에...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허락을 받았었으면 아무문제 없었을 일입니다.

21세기는 사진을 찍는것보다도 먼저 법적으로 살펴봐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이것도 그런것의 한가지인 거구요.

결국 사진사분께서는 책들을 서점에서 수거했다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이게 맞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4. 요즘 카메라 사진 관련 장비 리뷰를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하는 분들이 늘고 있죠.

그중 최근 대두되는 유튜브 리뷰어 한명이

각 브랜드 회사들로부터 협찬 받은 것을 숨기거나 밝히지 않고 사용기, 체험기를 올린 다른 유튜버들을

따끔하게 꼬집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받았으면 받았다. 빌렸다면 빌렸다. 댓가를 받았으면 받았다고 명확하게 밝히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그거 숨기고 안적는게 더 리뷰나 사용기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생각해요.

앞으로는 블로거건 유튜버건 좀 더 투명하게 밝힐거 다 밝히고 활동하는 사례가 늘었으면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67 EV | 3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 누드촬영회에서 모델의 누드를 촬영하고 이를 포스팅 했던 전문 사진작가 분이

모델 및 모델 소속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건이 얼마전 있었습니다.

제가 몇년전부터 가능성을 점쳤었던 일이긴 한데...

사진과 관련하여 초상권이 아니라, 성추행쪽으로 고소를 한겁니다.

1번 사건과는 달리 실제로 성추행이 촬영현장에서 발생했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누드 촬영때 초상권 및 퍼블리싱, 그리고 촬영 전반에 대해 서류를 구비하고 상호 서명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누락되고 적당히 구두 합의만 되다 보니 법적 효력이 있는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사진의 퍼블리싱을 성범죄쪽으로 몰고 들어가면

현행법상으론 사진사는 사진사대로 꼼짝없이 손도 발도 못쓰고 범죄자 될수밖에 없습니다.

찍는 쪽도, 찍히는 쪽도 모두 법적으로 확실한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바로 누드임일 재삼 확인하게 해주는 사건이라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6. 약간 개인적이긴 한데, 구글등에서 [사진]을 키워드로 검색시

제 블로그 포스팅들이 상위권에 올라가는 경우가 좀 많았는데 이로 인해 아이들 사진이 지나치게 상위에 많이 노출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해당 포스팅의 사진들을 변경하던가, 포스팅을 내리던가, 사진을 삭제하던가 하는 작업을 약 1개월에 걸쳐 행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이미지 검색에서 제 아이들 사진이 훨씬 덜 검색되게 되었는데요....

 

세상이 하도 험하고 또 엄하기 때문에 원래는 내년 2월을 기점으로 아이들 사진을 더이상 올리지 않으려 했었지만

좀 앞당겨서 앞으로는 일절 아이들의 사진을 온라인 상에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일부 리뷰때 어쩔수없는 경우만 빼고...)

즉 향후 제 블로그 짤방은 지금도 그렇지만 거의 건프라나 의미없는 풍경 위주가 될거예요.

아이들 예쁜거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그걸 절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생각하기에...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9.0mm | ISO-400 | Off Compulsory

 

7. 경복궁이나 창경궁등에서 상업/피팅 촬영은 허락받아야 하지만 일반 촬영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사항중 하나인데...이런 사적에서 상업 촬영 못하게 하는 이유는

저작권 때문이 아니라 촬영으로 인해 일반 관람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관리차원에서 막는 것이며 그 근거는 궁능원 및 유적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합니다.

반면 특정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저작권에 저촉되요.

일반 촬영이야 문제삼지 않지만 상업 촬영은 허락이 필요합니다. (작품활동도 마찬가지)

최근 국제적으로 각 국의 랜드마크 사진들에 대해 저작권을 어떻게든 만들어 내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리의 에펠탑 그 자체에는 이제 저작권이 말소되어 낮에는 얼마든지 찍어도 되는 케이스인데요....

에펠탑의 야경 찍어 상업적으로 쓰면 저작권에 걸립니다.

이는 에펠탑을 비추고 있는 야간 조명 -_-;; 에 저작권이 있기때문이거든요.

이런 사실 잘 모르면 경을 치는 수가 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십몇년간 사진에 관련된 사건사고 기록들을 모으고 스크랩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런 기록을 모으다 보면 최근 정말 세상이 크게, 빠르게,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그러한 흐름은 막고자 해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흐름을 막는게 능사인것도 아니예요. 성추행이나 초상권 문제가 특히 그러합니다.

20세기 식 사고방식 고수하시다간 바로 쇠고랑 차는겁니다.....

 

 

연휴라고 마냥 포스팅 쉬기가 뭐해서 ...;

즐거운 연휴, 마무리 잘들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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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강준형

    뒷모습에 대한 초상권과 에펠 탑 야경은 상상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4번은... 그렇기 때문에 마루토스님과 그 분(아직 영상이 많진 않지만 ㅠ)을 제가 사랑.... 크흠...

    2017.10.07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산내들

    좋은 말씀, 옳은 말씀입니다.

    굿 셔터~

    2017.10.07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7.10.08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 어...5번글은 현장에서의 성추행/성폭행과는 관계 없이 신고한 사례 맞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촬영에 성범죄 얽히는거 진짜 싫어하기때문에 그랬더라면 이렇게 안썼죠. 찍을땐 멀쩡히 찍었는데 온라인에 포스팅 한것, 그것도 뉴스성 게시물을 두고 합의 없이 올려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신고한 경우예요. 성범죄 관련 법을 역으로 활용해서 무고한 연예인등을 대상으로 협박하는 그런 사례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그런때도 '설마 아니땐 굴뚝에...'이러면서 연예인들 욕하는데 실제론 아니땐 굴뚝인 경우도 많았지만 뉴스 나가고 나면 이미 죽일놈 되어버리는 그런 경우 말이예요. 이경우는 그경우입니다.

      2017.10.0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5. 랩터

    글과는 상관 없는 글인데..
    덥젯 엄청 잘 찍으셨네요...!!
    연휴동안 만들려고 초판 질러는 놓았는데
    아직 봉지도 못 깠어요.

    2017.10.08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박성호

    반갑습니다^^ 연휴 잘보내셨습니까?
    전..다른분들 사진만 보며 "오~우와~"만 하는 입장이라..ㅎ
    늘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충성!

    2017.10.09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말괄량이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_+
    몰랐던 사실들이 많네요

    2017.10.09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1은 제가 사진을 시작한 04년부터 한결같이 매번 튀어나오는 일이고,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작업하는 양반들도 꽤 많죠.
    5번은 좀 조심해야겠지만, 제가 누드를 찍을일은.. 전부터, 앞으로도 없겠죠(..)

    2017.10.10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Area88

    프랑스인가? 자기 아이들 사진을 동의 앖이 sns에 올려도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기사가 작년엔가 있었죠. 그냥 하늘이나 찍고, 풀이나 ㅉㄱ어야 하겠습니다.;;

    2017.10.10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피사로

    늘 님글 잘보구 잇는사람인데요...요즘 ROW파일 을 DPP에서 불러올때 인코딩실패 햇다구 뜨는데 이유가 몬지...답답해서 질문올려봅니다,,마루토스님은 상세히 갈켜줄거같아 물어봅니다

    2017.10.12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피사로

    죄송합니다..워낙이 초보라 질문조차도 좀 그렇긴하네요.요즘은 정상적으로 작동은 되긴합니다.앞으로도 조은글 잘보고 배우겟습니다.

    2017.10.16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거리사진

    마루토스님은 아직도 초상권을 만고불변의 진리인냥 보듬어 않고계시네요. 안녕하세요 일전에 아이피 차단 않할거라고 하셔서 제 의견 말씀 드렸더니 결국 차단해버리셨던 마루토스님의 흑역사 속 인물입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 드렸던대로 초상권은 낡은 개념이 되어가고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요즘 환경에 맞추어서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구요, 또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거예요. 뭐...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는 것이긴해요. 다만, 자신의 주관을 억지도 남에게 떠먹이려 하는 모습은 별로 아름답지 않네요.

    2017.10.18 0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국내 및 전세계에서 초상권이 낡은 개념이 되서 거기 맞춰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근거, 만드는 사람들의 명단 증거 자료 제시해주세요. 근거 없이 떠드는 모습은 추합니다-

      2017.10.18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13. 거리사진

    참, 그리고 차단하셔도 별로 소용은 없을것 같네요. 그냥 차단하지 마세요. ^^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의 사진보고 허락을 받았느냐... 초상권이 어떻다... 따지시고 충고하려 하시는 분들의 무례함에 조금 지쳐서요... 그래서 머리식히려다 그만 이 글을 봐 버렸네요. 저또한 같은 무례를 범하는 것은 아니길 바라며.

    한가지 더, 마루토스님은 초상권에 대해 지나칠 만큼 집착하시는 것 같아요. 때문에 표현이 조금 공격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의 이여기에 귀기울여 보시면 님의 오해가 풀릴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7.10.18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루토스님, 아이피 블록을 걸어 놓으시고 대답을 구하시면... ^^;
    일단 아이피 블록하신것 부터 풀어주세요. 그래야 답을 드리지요.
    그리고, 자꾸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겉아요. 말싸움이 아닌 대화를 원하신다면, 조금 자제를 하시길 부탁드려요.

    2017.10.18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슷한 유형의 분들도 한두번 뵙는게 아니라 말이죠. 전 솔직히 뉘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답변, 증거제시 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제 말투나 제 태도 문제 실컷 삼으세요. 아니면 그냥 가셔서 본인 블로그 만들어서 거기서 노시던지.

      2017.10.18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15. 저 같은 분들이 꽤 되는가 봅니다. 여러분들로 부터 같은 말씀을 듣는다면, 본인을 한번 돌아보는계기로 삼으시는 것도... 물론 않그러시겠지만.

    저는 마루토스님이 거리사진을 경험해 보셨는지 궁금해요. 건담만 찍는 것도 좋지만,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거리에서 허락을 청해보세요.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 깔끔하게 갖춰입으시고, 부담스럽게 커다란 디에세랄보단 말고 작고 예쁜 레인지파인더를 사용해보세요. 혹시 너무 들이대시다가 거리에서 크게 창피를 당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같은 표현이라도 글과 말이 전혀 다른 뉘앙스를 주기도 한답니다. 막상 사진기를 들고 거리에 나서면 님이 성상허는 것과는 다를거예요. 제가 드린 말씀대로 한번 해보세요. 건담 말고도 많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실 수 있을거얘요. 오프라인에서 진짜 사람들을 말이죠.. 이렇게 투정부리듯 온라인에서 남들 비난허시는 것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얺아요. 파리의 밤하늘이 예뻐서, 야경이 예뻐서 담은 사진 안에 에펠탑이 걸려 있으면 잘라내실것 같아요 마루토스님에게 저작권은 소중하니까요.

    본인이 정한 룰 때문에 자기 창작에 제한을 두는 것은 자유이긴 해요. 거기에 드릴 말씀은 없어요. 하지만 겁을 주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창작활동까지 가두려 하지는 마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님이 경험하신게 다는 아니예요.

    저에게 구하시는 답은 차단을 해제하시면 드리죠. 정말 답을 원하시면 블록을 거두어 주세요

    2017.10.18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많아요. 허락도 뭣도 없이 남들 도촬하고 작가연 하는 사람들이 제 글 보고 시비거는 분들 되게 많아요. 정작 자기들은 반성안하고말이죠.

      그렇지만 그런 많은 분들중에서도 제가 건담 사진만 올린다 해서 건담만 찍고 있을거라 단정짓고 짐짓 웃사람인양 가르치려 드는 생각 짧고 무례한 분은 아주 드물어요. 박수쳐드릴께요.

      그나저나 답변과 증거자료는 언제 볼수있나요? 깃 댓글 다실 수 있는거 보면 차단 안차단 여부는 전혀 상관없어보이네요.

      뭣보다도...알아도 풀까말까지만 위에 말했듯이 전 댓글 다시는 분이 누군지 모릅니다. 제가 기억할거라고 자신하시나본데 자의식 쩌시네요.

      여튼 다음 댓글은 증거자료와 답변이 되길 아주 조금 기대하봅니다.

      2017.10.18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 현업작가

      현업 상업사진가로서 한마디만 할께요,,
      나대지 마세요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써 초상권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아마추어의 쉰내나는 타자놀림이 짜증날 뿐입니다
      마루토스님에게 말하는 거리사진님의 말투는
      늙은 노인이 손자에게 말하는 투의
      굉장히 거슬리고 비아냥대는 듯한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입고 레인지 파인더?
      요즘은 깔끔하게 입고 요청하면 안해줍니다
      작가들이 왜 히피스타일로 입고 레게/장발머리하며
      DSLR들고 거리 섭외를 몇시간씩 걸려하는지
      최소한 기본은 알고와서 깝쳐봐야지,,,

      한국만큼 초상권 함부로 남용하고 상대방에게 피해입히는 국민성이 흔한줄 아나,,, 법 지키라고 글쓰니
      지키지 말라고 시비터시네...

      2017.10.19 03:20 신고 [ ADDR : EDIT/ DEL ]
    • 애초에 제가 거리 사진 안찍는다고 어찌 확신하는지는 둘째 치더라도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타령은 진짜 웃겼습니다. ㅋㅋ

      2017.10.19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16. 원하시는 대로 답을 드리려면 링크도 걸어야 하고 간단치가 않아요. 블록를 푸시면 답을 드리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그냥 블록을 푸시면 되는데 왜 궂이 않하시는지...
    그나저나 거리사진 경험은 없으신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2017.10.18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댓글 읽고는 계신건가요? 누구신지 몰른다니깐요? 엣헴 하시면 어머 하고 알아서 알아봐드릴만큼 자기가 대단하다 생각하시나본데...자의식 과잉이랑 난독증 대단하시네요.
      그냥 답하고 증거자료 제시하세요. 그냥 하면 되는데 왜 굳이 안하고 다른 핑계만 죽어라 대시나요? 그냥 그런 자료 없는걸로 이해하면 될까요?

      2017.10.18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17. 1번에 해당하는 사건은 가해자 죽은거 보고 잘 죽었다고 웃는 트위터리안들이 좀 보여서 어이가 없었죠.

    법적처벌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기도 전에 죽은건데, 이 두가지가 제대로 이뤄지고 가해자도 개과천선하길 바랬거든요.

    때린놈은 금방 잊어도 맞은 놈은 평생을 기억하는게 폭력인데 가해자가 형벌을 받거나 죽는것에만 관심있고 피해자들이 재활치료받는것과 비슷한 범죄재발에 대해서 신경도 안쓴다면 사건은 미궁에 빠진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마루토스님께서 꾸.준.히 강.조.했.던 사진을 하기 전에 사람부터 되자는 말이 계속 뇌리에 박히네요.

    2017.10.19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팝코넷에 누군가가 이 리플들을 링크 했네요 ㅎㅎ
    누구일까 ㅎㅎㅎ

    2017.10.19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팝코넷에 리플 링크는 할수있어도 사례와 증거 자료 제시는 못하겠는 누군가겠네요. :)

      2017.10.19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 오늘 생각나서 다시 봤더니
      글쓴이는 10월 19일 새벽 2시 좀 넘어 가입해서 이글 하나 달랑 썼고,
      부암동 어쩌고 하는 찬성 댓글 단 이는 10월 20일 새벽 4시 가입해서 저 댓글 달랑 썼네요.

      차명질?을 해도 어쩜 이리 티나게밖에 못하는지 쯔쯔...냥이님이 상대할 가치도 없으니 가만 두셔요;;

      2017.10.2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 이 댓글 적고 나니깐 엄휘 뜨끔했는지 바로 글삭제 하고 튀었네요...
      아무도 동의 안해주니 자기가 차명으로 다른사람인척 여론몰이하다 들키니 증거인멸...국정원 댓글부대도 아니고 참 수고 많네요. 이런 범죄행위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람이 찍는 거리 사진에 무슨 진정성이 있고 예술성이 있을런지...쯧쯧...

      2017.10.20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19. 무심한검객

    여기가 말꼬리 잡아 강요하다가 안되면 차단한다는 불로구 인가요 ㅋㅋㅋ
    논란으로 큰 블로그 논란으로 망하는거 아닌가유, 레드준표 형님처럼...

    2017.10.19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버섯각

      ㅋㅋㅋ 그런가봅니다, 좀더 서로 강요하다가 칼부림날 기세네욧..

      2017.10.19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법과 도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자고 사례를 들며 이야기했지만 저분은 그에 반대하시면서도 사례나 근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거듭된 요청에도 제 블로그에 스패머들처럼 다른 댓글만 주구장창 반복적으로 다는 행태에 저는 답변 듣기를 포기하고 차단하였습니다. 그냥 그게 다예요.

      2017.10.19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 서로 강요 못하게 하기 위해 차단했습니다.

      2017.10.19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20. 오랜만이에요.
    그런데 이런건 어디서 공부하시는건가요?
    자칫 지나치기 쉬운 것들과 얼굴 붉히기 쉬운 것들이어서 더 놀라고, 주의하자하고 갑니다.

    2017.10.20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ㅈㅈ

    마루토스님, 포스팅이 뜸하십니다. 새 글을 읽고 싶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와이프 분은 사진찍는 것 좋아하시나요? 어찌하면 와이프가 저의 사진생활에 자연스레 동참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애기 사진 찍은거 함께 돌아볼때마다 "나도 여보처럼 사진 찍는거 배워서 찍어주고 싶어"라고 하면서, 막상 시작하지를 않네요.
    원인은 무거운 카메라(7d mark2)에 있는거 같다는 생각에 이를 핑계로 새로 나온 M100을 사고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2017.10.25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아는 하는데, 사진을 자꾸 성형학적 관점에서만 보려 해서 난감합니다 (....)

      포스팅은...페북에 낙서한것중 맘에 드는게 요즘 통 없어서;; 곧 해볼께요;;

      2017.10.26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7.09.26 10:1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서론 : 위 사진속 프라모델 건담의 정식 명칭은 "MBF-P02 프로토 제로 투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KAI (改)" 입니다.

하지만 건덕이라면 누구도 그렇게 부르지 않아요. 그냥 "레프개" 라고 부릅니다. 건덕후라면 누구나 저 세글자만으로 알아듣습니다. (.......)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이 건담의 정식 명칭은 "XXXG-00W0 Wing Gundam ZERO (EW)"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윙제커'라고 부릅니다.

보통사람들조차도 그냥 '천사건담'하면 알아들을 정도.....일일이 윙건담 제로 EW버전이라고 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어요.


꼭 카메라만 그런거 아니예요. 이런 식으로 어느 계열로 가던 별명이나 축약어등은 꼭 존재합니다. 여튼 시작해보죠.

 

1. 카메라 장비 별명들이 유치하다...고 많은 분들이 지적이 하셨는데, 사실 맞는말입니다.

대체적으로 유치하죠. 유치하기에 많은 이들이 쉽게 기억하고 쉽게 공감하며 쉽게 사용하는거거든요.

가뜩이나 길고 구분하기 어려운 모델명이 짜증나서 별명 만들어 붙여 쓰는건데 그 별명이 근엄하고 폼날 리가 있나요...?

별명 쓰이는 것 자체에 태클건다면 모를까...

유치하다고 태클거는건 정말 언어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오히려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니들은 유치한 별명 만들어 쓰는 유치한 놈들"하는 격입니다. 이렇게 운을 떼는 분들한테 좋은 답변이 돌아갈리 만무하죠. (.....)

 

2. 애초에 언어는 나라님도 맘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카메라 별명 유치찬란한건 작은 일이고, 저 길거리 다니는 초딩 중딩들 입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욕설들은 큰일입니다만

실질적으로 아이들 입에서 욕을 떨어뜨려 놓을 방법은 전무하죠.

학교의 아이들이 욕설 못쓰게 하는것조차 불가능할진데 유치한 별명 쓰는게 맘에 안드니 못쓰게 한다...? 걍 불가능한 일입니다.

 

3. 언어에 있어 별명같은건 사실 자연발생적입니다.

흔히 (저같은)몇몇이 자꾸 별명 만들어낸다...고 욕하시는 분들 있는데 애초에 모든 어휘는 누군가가 임의로 만들어 낸거예요.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지지를 받고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됨으로서 생명력을 얻습니다. 그렇지 못한 어휘들은 자연소멸하는거구요.

우왕ㅋ굿ㅋ는 남았지만 귀여니어는 소멸했듯이.

제3의 물결이라던가 4차 산업혁명이라던가 초식남이라던가 건어물녀....다 누군가가 만든 어휘입니다.

단순히 어휘나 별명 만들었다고 욕하는건 정말 번지수 잘못 짚은거예요.

 

 

4. 현재 사용되고 살아남은 카메라나 렌즈에 대한 유치한 별명들은

그러한 과정을 거쳐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직감적이고 나름 규칙성과 통일성을 지니며

새별명이 기존별명과 어울어지도록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생성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ex) 아빠엄마형아애기등 가족명->망원줌렌즈계열/방->손떨림방지기능/삼(or사)->35미리....

 

5. 이 규칙성을 이해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긴 모델명모다 압도적으로 쓰기 쉬워요.

그것이 별명이 지니는 핵심 장점이고 십년 이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용될만큼 강한 생명력이 되는 근원입니다.

그리고 사실 정식 명칭과 혼용하면 그닥 문제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그 별명 하나둘 검색해서 알아보기조차 싫다는 분들이야 뭐 어쩔수없는거구요...

 

6. 사실 카메라 장비 그 자체가 진입장벽이 타 취미에 비해 높아요.

EF 24-135 F4~5.6 IS M 1:2 DO III 하는 식으로 마운트명+가변화각+가변조리개+손떨림방지+매크로유무를 전부 늘어놓기만 한 렌즈명은

처음 들으면 대체 뭔소린지 알수없기는 별명들과 매한가지입니다.

서드파티들은 더해요. 거기에 지원기종명까지 적혀 나와야 하기때문입니다.

Sigma 70-200mm f/2.8 EX DG APO OS HSM for Canon  하는 식인데 EX는 뭐고 APO는 뭐고 DG는 뭐고

...오히려 별명보다 더 알아보기 어려운게 정식명칭이예요.

그 긴 제품명에 별명 하나 더 추가되는게 사실 그닥 대수이지도 않거니와,

때로는 오히려 그 모든걸 한 단어로 표현해버리는 별명쪽이 동급유저간 의사소통에 편할때도 많은것은 사실이예요.

"새아빠"라고 하면 가장의 이미지에서 유추되듯 망원줌에서도 가장 윗급이니까 손떨림방지나 밝은조리개를 갖췄을 것이고

새자가 붙었으니 신형이다...그냥 알수있습니다. 아주 약간의 유추력만 있다면요.

 

 

7.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언어나 어휘는 나라님도 맘대로 못하는겁니다.

누가 이러이러하면 편하니까 하며 억지로 만들어 내고 싶어도 그렇게 쉽게 되진 못해요.

나름의 타당성과 직관성을 겸비하면서 귀에 쏙 들어오며 비록 유치할지언정 공감대를 형성해야 비로소 생명력을 얻습니다.

일부러 없애려 한들 없앨 수 없으며 임의로 만들려 한들 만들 수 없어요.

 

 

8. 얼마전 캐논 코리아가 렌즈나 장비 별명 일부를 알아보기 편하고 익히기 쉽게 영상 까지 만들어서 배포했던데...

계륵/신계륵 같은건 거기 넣질 않았더군요. (.......)

캐논 입장에선 당연히 썩 반가운 별명이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계륵이란 별명은 너무나 캐논의 표준줌렌즈에 어울리는 별명이기때문에 캐논이 아무리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쓰일 수 밖에 없죠.

 

9. 타국에서도 아예 별명 안쓰는건 아닙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여러가지 별명이 쓰이고 있기는 해요.

다이산겐 쇼산겐 같은건 어지간한 일본 캐논 유저들은 다 알아듣는 별명일정도.....

물론 이곳에서만큼 활발하고 다양하게 사용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해서 모든 외국인들이 죄 다 제품명만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건 아니란겁니다.

 

10. 별명이 보기 싫고 손발이 오그라들고 하는게 싫다고 의사 표명하는거야 완전히 자유겠습니다만

유치해서 보기싫다 그런 별명 쓰는 너네 다 유치뽕이다....이런식으로 나오면 이야기가 다르죠. (.....)

정말 보기 싫고 정말 불편하다면 언어의 사회성에 기반해 직접 캠폐인 한번 벌여보세요. 유치뽕 불평만 하지 마시고...(......)

 

 전 멀리서 관찰하고 그에 대한 기록을 블로그에 남겨보고싶네요.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으기... 부장님 계륵이랑 신계륵은..."
    "ㅁㄴㅇ;상무님이 어?ㅣ라먼ㄱ러지시사항이라면 어?ㅁㄴㅇㄹㅝㄱㅁ싫어하시는데 어?ㄹㅁ너ㅜ마ㅓㄱ"
    이랬겠죠?

    2017.09.26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별명이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타기종을 쓰는 유저입장에서는 적응이 잘 안되는건 사실입니다.
    니콘은 그냥 mm로 부르는게 일반적이라
    캐논 유저와 대화를 하려면 별명을
    일부러 외워야 하는 느낌이거든요.

    2017.09.26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ㅈㅈ

    캐논이 계륵을 유래와 함께 친절히 설명해주는 대인배 모습을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2017.09.26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최임수

    스르륵 유리아부지입니다.
    재밌고 공감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촌철살인의 한마디 한마디는 ...엄지 척

    2017.12.06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9.13 12:5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45.0mm | ISO-320 | Off Compulsory

 

 

최근 몇년간 미러리스 보급화의 물살이 매우 거센것은 사실입니다.

 

몇몇 애호가 분들의 경우엔 심지어 DSLR은 끝물이고 미러리스가 대세다, 미러리스의 판매량이 DSLR을 웃돈지 오래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말입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여쭤보곤 했어요.  우와 진짜? 그럼 그 증거자료좀 보여주세요~ 하고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즐겨하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제게 증거자료를 보여주진 못했어요.

그냥 자기 감에...아무 근거 없이 왠지 그럴거 같은데 아주 강한 확신을 담아 이야기 했을 뿐인거죠. (.......)

 

그래서 생각난김에 오래간만에 최근 카메라 시장에 대한 자료를 좀 조사해보았습니다.

 

먼저 일본 CIPA (일반사법인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제외한 일반 카메라 시장은 2016년 약 2400만대 전후로 전년 대비 68% 수준에 그치며


가장 큰 이유는 콤팩트 카메라의 판매량이 역대급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미러리스를 포함한 렌즈교환형 카메라가 1160만대. 전년대비 88.9%수준이고

콤팩트 카메라가 1260만대. 전년대비 56.3%....매년 이런 폭으로 줄어들고 있대요.

 

또한 렌즈는 1920만대로 전년대비 88.6% 수준 축소로 집계되었습니다.

 

2017년의 카메라 시장은 다시 2016년보다 10%가량 줄어든 2170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 역시 콤팩트카메라의 축소로 인한 것으로서 렌즈교환형 카메라 시장 규모는 거의 그대로 유지되거나 소폭 축소될 듯합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진짜 미러리스 카메라가 DSLR카메라보다 많이 팔리는지 볼까요?

 

 

 

 

렌즈비드닷컴이 카메라 산업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모아 발표한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미러리스가 DSLR을 한참 능가해 있을 것이라는 몇몇 사람들의 선입견, 근거없이 자신감 만만한 주장과는 달리


2016년 현재 렌즈교환형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 생산량의 비중은 27% 에 머물러

73%를 차지하는 DSLR과 아직도 3배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또한 2016년부터 미러리스의 판매량 그 자체도 감소하기 시작,

최근 3년간 총 판매량은 매년 300만대부근에서 정체되어 있으며


이는 DSLR과 마찬가지로 미리리스또한 일단 시장 포화 상태에 도달해있음을 시사합니다.


미러리스는 현재 300만대 시장을 놓고 올림푸스, 캐논, 소니 3강이 치열하게 치고 받고 싸우고 있단 소리...죠.

(BNC 랭킹닷컴 조사결과 미러리스 쉐어 1위가 올림푸스, 2위가 캐논, 3위가 소니입니다)

 

2017년을 기점으로 콤팩트 카메라보다 오히려 DSLR/미러리스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이는 DSLR/미러리스가 잘나가서가 아니라 콤팩트 카메라가 말 그대로 망할지경이어서 그렇고

 

미러리스/DSLR 모두 전년 대비 88~90%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 제조사의 회계상의 매출까지 반영된 정확한 결과는 내년 2~3월이 지나야 파악되겠지만

쏟아져 나온 각종 신제품들과 치열한 마케팅이 과연 이러한 예상을 초월했을지 어떨지 또한

저와 같은 취미 사진사들에게 있어선 좋은 안주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위 자료의 출처는 CIPA, 렌즈비드, 닛케이, 산케이등의 기사와 카메라 제조사들의 발표자료등이며

본 포스팅의 목적은 진짜 아무런 자료 없이 뇌내망상에 근거하여

카메라 시장의 현황을 거짓되게 논하는 일이 가급적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성되었습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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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마 소니의 A9나 A7 시리즈가 많이 팔린다면 미러리스 강세가 이어질지도....
    그래프를 보니 DSLR은 조금씩 줄어들고 미러리스는 비슷한 수준으로 팔리다보니 간격은 줄어들고 있긴하네요.

    아마 보통은 DSLR 과 미러리스를 1대씩 보유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

    2017.09.13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태건뷔

    좋은글 잘봤습니다. 요즘 풀프레임 카메라도 많이 싸졌더라구요.. 카메라가 싸고 좋아지는 만큼 전문가의 영역은 점점 줄어들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아마도 올해를 기점으로 미러리스가 정말로 추월을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래 전문가들도 slr 방식의 카메라는 향후 5년 이내에 새로운 카메라로 바뀔꺼라고 예상하더라구요

    2017.09.14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한 3년전부터 미러리스가 추월할거라고 예상들 많이 하셨는데 매년 300만대선에서 멈춰있는거 보면...앞으로도 3년정도는 어려울거같습니다;;

      5년 정도 지나면 그땐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

      2017.09.14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업체와 특수관계를 유지하시는 블로거 님들의 열화와 같은 글써대기로 그래 보이는거지 사실 미러리스는 dsrl에 비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번들 하고 이쁜거 좋아 하는 여자분들이 대부분 사용 하시지 본체하고 단렌즈 줌렌즈 해서 천만원 지르실 분들중 아마 열중에 아홉은 미러리스 쳐다도 안보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특정 미러리스를 선전하는 블로거들중 자기돈으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분. 아마 열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 라 생각 합니다. 그저 전문잡지나 제조업체 방문해서 발품 팔아 알아 버는 분보다 블로그에 좋아요 남발하는 거 보고 맘 흔들릴 사람들이나 보겠지요. 소니는 미놀타 인수해서 빠른 시간에 저만치 간거지만...거기서 끝 입니다. 그저 보급형 미러리스 시장이나 열겠지요. 이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옮겨 탈거구요.

    2017.09.14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폴셋의위엄

      차포님 의견에 무조건 1표!
      미러리스? 웬 듣보잡!!!정도는 아니더라도
      당분간은 무조건 DSRL로 갑니다

      천오백 지를 때 ....
      내 사전에 미러리스라는 말은
      "절대절대"로
      솔직히 없었다능능능!

      2017.09.14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니 뭐 말씀하시는 부분역시 근거는 없으니 그렇게 말하시면 안된다 봅니다;;
      팩트로 말해야죠 팩트로...;
      미러리스는 DSLR의 1/4수준...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2017.09.15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 전 있긴 합니다 미러리스...;;

      2017.09.15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도 둘다 있습니다. eos m3 자동촛점이 깡패라...삼양 수동단렌즈만 달아 씁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 드린건 올려 주신 데이타에 근거해...말씀 드린거고...미국만 해도 미러리스는 다니면서 보기 힘듭니다. 여행지.가셔서 보셔도 제 소감으로는 대세는 dsrl이고 특정 블로거들이 지원 받아 글 올려대는건 사실 맞는 이야기니까요. 저도 렌 살때마다 참조 하는게 블로그 이지만...유감스럽게도 자기 돈 주고 산분들 리뷰는 대부분이 개봉기이고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들도 조금은 과하다 싶게 특정 브랜드 띄우는 글들이 많아서요. 삼양렌즈만 해도 전 인스타에 rokinon거 주로 참조 하지 딱히 블로거 프로모터 (마케터들이 아님)들 글이나 사진은 그냥 보고 지나 가는 정도 입니다.

      그리고 단순 숫자 보다 중요한건 개당 단가에 따른 매출액 규모 입니다. 아무래도 dsrl쪽 과 그 렌즈 분야가 현금 흐름도에서 중요한 거니까요. 다만 흥미진진한건 삼성이 캐녹스를 사서 카메라 사업에 들어갔다가 철수 했듯이 미놀타를 사서 카메라 사업에 뛰어든 소니의 고위층들이 얼마나 광학산업을 이해 하고 존속 시킬지는 것도 미지수니까요... 대체로 가전업체의 진퇴가 수익성 위주로 명확하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소니의 카메라 부분이 중국으로 넘어갈지...아니면 nikon이 그리될지는...뭐 하늘만 아시겠지요. 어쨌든 블로거 프로모터들의 약점은 비교 평가 가 쉽지 않다는거니까요.

      2017.09.15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 특히 저렴한 보급기형 미러리스는 이런 리뷰/체험단/블로거들의 포스팅 영향이 크긴 하니까요. ㅎㅎ

      2017.09.21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4. 초보

    비등비등할 줄 알았더니 한참 못 미치네요.

    2017.09.14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렌델

    저는 이런 자료 볼때마다 씁쓸한 것이 시장 규모가 이렇게 축소되면 앞으로 좋은 렌즈, 좋은 바디가 더 저렴하게 나오는 것이 힘들어질것 같습니다ㅜ 저는 아직도 카메라 성능이 더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카메라가 더이상 돈이 안되면 그런 개발 비용을 카메라 회사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2017.09.15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보시다시피 콤팩트 시장이 축소된게 큽니다.
      DSLR시장도 축소되긴 했지만 신제품 개발이 크게 위축될 정도는 아니예요.

      2017.09.15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렌델

      음 그런가요? 제가 처음에 글을 좀 애매하게 썼는데 콤팩트 시장이 축소되면서 카메라 회사들 매출 및 이익률이 떨어지면서 제품 개발 비용이 충당이 안되는게 아닐까 걱정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들인 기술개발 노력 대비 컴팩트 카메라가 고급형 dslr이나 미러리스보다 훨씬 만들기 쉽고 이익이 많이 날것 같았거든요.

      프로급 장비는 당분간 꾸준히 수요가 있을것 같은데 이것만으로 신제품 개발 동력이 충분하다면 소비자인 제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네요 ㅎㅎ

      2017.09.20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6. 잠뜰애비

    카메라의 핵심 기능중 하나는 "튼튼하고 믿음직한" 이라고 생각하는데
    미러리스는 이점에 있어서만큼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생각하구요...

    그럼에도 저는 내년쯤 미러리스로 기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썩고있는 FD렌즈 마운트 하고 싶어서요.

    2017.09.16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러리스가 DSLR보다 잘나간다... 가 편견인 것처럼 미러리스가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것도 편견이죠 ㅎ
      올림푸스 상위기종 미러리스를 사용해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방진방적 등에 오버스펙이라고 할 정도로 투자를 했죠

      2017.09.18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 경우에 따라선 DSLR 만듦새가 더 허접한 경우도 많고...미러리스가 사실 더 잘만든 경우도 많아요.
      다만 총체적 신뢰성같은거 따지면 보급기가 고급기보다 못해서 그래보일뿐...;;

      2017.09.21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7. 잠뜰애비

    그래서... 제 생각엔
    각자 필요 맞는 카메라를 구매하고 있는거라 생각하고
    미러리스가 아무리 좋아졌다 한들 대중의 취향은 아직 SLR이라고...

    2017.09.16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미미

    우리나라에서는 미러리스가 dslr바른지 오래됐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통계보고 말한게 잘못일까요? 자료요? It동아 한경 조선 자료는 넘쳐납니다.

    2017.09.20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z49class

    생산량도 생산량이지만 출시된 시점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있어서, 보유량으로 치면 미러리슨ㄴ
    아직도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2017.09.20 2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CIPA

    그 배터리 컷수 조사하는 CIPA가 일본에 있는 업체였나요...?

    2017.09.22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7.09.25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 용도나 목적이 다르죠. 언제 어디서나 휴대가능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측면에선 스마트폰이 압도적이고 최고의 순간을 최고의 화질로 담는다는건 DSLR이 압도적이니 ...

      2017.09.26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12.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가 나오면 꽤나 선전할듯 하네요. 어쨌든 소니를 뒤따라 캐니콘도 고급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참전한다니까 앞으로 더 큰 발전을 기대해도 좋을것같습니다.:)

    2018.04.04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8.25 13:47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8sec | F/11.0 | -1.33 EV | 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얼마전 어떤 아빠 분을 온라인에서 보았어요.

 

크고 무거운 카메라로 사진 찍으려 할때마다 아이들이나 와이프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도무지 사진을 못찍겠는데 작은 미러리스로 살짝 살짝 몰래 찍으면 어떻겠냐는 거였습니다.

 

가족들이 싫어한다면 안찍는것이 맞지,

돈을 더 들여서 새 카메라들여서까지 몰래 찍는건 좀 아닌것같다 했더니 막 화를 내시더군요.

 

"사진만 주구장창 찍는것도 아니고 가족이 어디 놀러갔으면 사진좀 남겨야 하는거 아니냐

그거조차 가족들이 짜증내고 싫어하지만 그정도는 찍어야겠는데 모르면 닥쳐라..."

 

이시점에서 이분께는 그냥 죄송합니다 암말 안할께요 하고 물러났습니다.

 

애초에 이분은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사고 싶으신거예요.

가족은 그냥 핑계고 거의 답정너 상태에서 자기합리화에 동의해줄 사람들을 구하는데

사지 말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제가 미우신거죠.(....)

 

이런 광경은 사실 최근들어 매우 흔히 보입니다.

 

 

가족들은 말합니다.
사진 말고 가족에게 집중해달라고.
그노무 사진이랑 커다란 카메라 진절머리가 난다고.

 

아빠들은 말합니다.
그럼 추억 하나조차 담지말란거냐고.
내가 나만 좋으려고 무거운 카메라로 찍는줄 아냐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이 사진 찍는것도 한철뿐이라고.
머리통 조금만 커도 안찍히려고 발악하고 다닌다고.

 

 

 

사실 제생각은 그래요.


가족을 위해 추억 담는다는것도 아빠의 자기 합리화일뿐입니다.

추억의 단순기록이면 폰카로도 충분합니다. 애초에 나들이가 즐거웠어야 추억이 되는겁니다.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해 사진의 화질이 올라간다 해서 추억의 행복도가 올라가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확률이 훨씬 높아요.

 

가족 사진의 목적은 근본적으로는 가족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가족이 같이 즐김으로서 행복에 보탬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이해위에 이뤄져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이 행복을 저해하는데도 억지로 남겨야 하냐면...전 아니라 봅니다.

애초에 가족이 왜 진절머리를 낼까요?

 

왜 와이프들은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해도 화를 내고

아이들이 머리통 조금만 커도 아빠 카메라에 안찍히려 할까요?

 

정작 SNS보면 친구들끼리는  폰카 셀카 실컷 찍으면서?

 

이경우 문제는 사진이 아닙니다.

문제는 아빠예요.

 

가족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가족에게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아빠가 문제인겁니다.

 

가족사진 고화질로 남기는 것도 가족이 다 같이 보고 즐기지 않는 한은,

사진이 가족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실제 행동이 동반되지 않고

가족 구성원들의 충분한 이해를 얻지 않은 채로

 

이게 옳은거니까 니들이 뭐라든 난 좋은 카메라로

심지어는 니들 몰래라도 사진을 담아야겠다 라고 한다면

 

그건 결국 자기 욕심채우기일뿐이예요.
작은 미러리스로 파인더 안보고 몰래 찍음 된다...?

 

아무리 가족사진이라 해도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이건 이미 추억도 뭐도 아니예요

얼마나 가족과 커뮤니케이션이 하기 싫으면 설득은 안하고 도촬을 하겠다는 겁니까??

 

 

 

사실 저한테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아이들 예뻐서 좋겠다, 크기전에 많이 찍어라 크면 못찍는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제로가 아닙니다.

제가 잘 못하면 당연히 아이들이 사진 찍는거 싫어하게 되겠죠. 그분들이 그랬듯이.

 

 

근데 제생각에 그런 아이들은 그런 아빠의 자기욕심 채우기용 사진에 질린겁니다.

또래 친구들끼린 잘찍잖아요.

 

왜? 사진은 원래 즐거운것이니까.

별별 장난 다치고 별별 곳에서 사진 찍고 예쁜척하고 인스타 하고 페북하고 할거다합니다.

 

딱 하나,

아빠만 빼고.

 

아빠랑 찍는건 하나도 즐겁지 않으니까.

아빠는 자기 욕심만 채우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 그렇게 되지 않는겁니다.

 

아이들이 크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찍는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사진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시간을 들여 잘 말하고

 

그 즐거움을 공유함으로서 커서도 아빠와 사진찍는 것을

즐거운 가족 놀이의 하나로 받아들이도록 하는게 제 목적이예요.

 

가족사진은 더 잘찍는것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 그게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

 

물론 엄청나게 힘든 일일거예요.

사진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들이 커나가도 사이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리인데...

그게 쉬운 일 일리가 없습니다. -_-;;

 

 

그 힘든 길의 첫걸음은 아이들에게, 가족에게 집중하는 것 아닐까요?

 

나만 좋으려고 찍는거 아니다 하는 식으로 자기합리화 하지 말고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가족이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찍은 다음 온가족이 같이 보며 웃고 즐기는 시간이 없으니까 그런 문제가 생깁니다.

 

누차에 걸처 말씀드리는 중요한 사실이지만,

저같은 아마추어 가족 사진사는 잘 찍는 것이 제 1목적이 아닙니다.

제 1목적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사진을 같이 보고 웃어줄 가족 없이는 의미 1도 없어요.

 

그 가족을 지키는 것,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가족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임을... 

 

 

그렇게 함으로서 가족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수단의 하나로서

사진을 담는것이 가족 사진의 제 1의 목적임을 새삼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이 담은 아이들 사진의 제 1 독자는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가 아닙니다.

생판 남들 보여주기 위해  내 아이들역광에서 공주처럼 아리따운 모습 담아 올리려고 억지로 애쓰실 필요는 없어요.

 

아빠 사진사 여러분, 여러분 사진의 제 1 독자는 바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웃고 즐거워 할 사진을 담으세요. 아이들이 커서 미소지을 사진을 담으세요.

그점을 새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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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저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폭언 날리고선 널 위해서 쓴소리 한거”라고 말하는 인간들 생각나네요.

    하나의 주제만 생각하고 그 결론도출을 위한 과정에 대한 고찰은 전혀 없는 사람들 보는 것 같아요.

    2017.08.25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행인

    점점 성인이 되시는듯 ㅎㅎㅎ

    2017.08.25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 아이들이 자라면 카메라를 쥐어 주는 것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하나씩 목에 걸어주고 마음껏 찍게 했더니, 아빠가 왜 여러 번 촬영하며 짜증나게 했는지 이해하겠다는 거에요
    말씀대로 미러리스를 사는 게 정답이 아니라
    미러리스를 선물해주는 아빠가 되어 보는 걸 권해봅니다^^

    2017.08.25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사실 아이들에게 이미 카메라를 쥐어주긴 했는데, 폰카 정도라면 모를까 그 윗급의 카메라 함부로 아이들에게 쥐어주세요 했다가 또 뭔소리 들을지 몰라서 말입니다;;

      2017.08.30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4. 텍사스사는 사람

    자주 와서 글을 읽고 있습니다. 정말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늘 많이 배우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7.08.26 0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avin83

    블로그에 올리신 글중에... 카메라 리뷰에 관심이 가장 많이 갔지만 막상 기억에 남는 것은 이런 글들이더군요... (물론 올리신 카메라 리뷰도 매우 귀중한 포스트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시간나실때 더 올려주세요 ㅠㅠ

    2017.08.26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Rainpencil

    애초에 나들이가 즐거웠어야 추억이 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추억이 있다면 작은 조각만으로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잖아요.

    2017.08.30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렌델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진찍기 싫어하는 사람들 많죠ㅠ

    친구들은 안찍으면 그만인데 가족들 사진은 그래도 남기고 싶어서 가족들은 어떤때 사진 찍는걸 좋아하나 연구(?)해봤었는데요, 풍경이 멋있는 곳에 가면 본인도 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럴때 예쁘고 멋있게 찍어주면 반응도 좋고 저도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그리고 망원 도촬하고 광각/표준 도촬의 다른 점이 망원은 찍히는줄 몰라서 꽤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는데 광각/표준으로 찍으면 카메라에 놀라거나 경계하면서 찍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렇게 찍혀서 사진이 잘 나오기가 힘들죠.. 이런 어색한 사진이 많아지면 카메라를 피하게 되는듯 해요;;; (망원 도촬은 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제가 본 사람들이 보통 싫어하는 사진이 이런 쪽이더라는..)

    2017.09.04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의 경우에는 찍히는걸 무지 싫어하고, 찍더라도 풍경위주로 찍는 편이긴 한데
    제 경험으로는 아버지 사진 찍을때는 한 10분 세워놓고 앞으로 옆으로 이동하라고 난리피고
    찍고도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하시는 바람에 렌즈만 바라보면 경끼를 일으키게 된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이 또옹~강아지가 30개월 넘어 가다 보니.. 슬슬 빨라져서 죄다 흔들리다 보니
    마음을 비우고 애랑 놀아주지 머. 사진 못 찍으면 어때 라는 느낌으로 살게 되네요.
    머..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거나 졸거나 집에서 밥먹거나 졸거나 티비보는 모습을 찍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이죠 ㅋ

    2017.09.06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초보

    사진을 왜 찍는지 모르는 사람들이죠.

    2017.09.13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DSLR 처음 사고 카메라나 사진 공부 막 시작할때는 뭐든지 사진으로, 그것도 좋은 구도로 남기려고 아등바등 하다가
    어느순간 지금 스트레스 받아가며 뭣하러 카메라 쥐고있지?? 생각이 들어서 바로 팔아버리고 작은 컴팩트 카메라 샀습니다

    공연보는것도 좋아해서 공연 사진도 찍고 그랬지만
    결국 그 좋아하는 음악을 잠깐도 느끼지 못하는구나 싶어서 요즘은 그냥 멍하니 듣다가만 와요 ㅋㅋ

    사진으로 돈버는 사람도 아닌데 카메라는 물건일 뿐이지 목적이 되면 안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2017.09.22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은가현아빠

    항상 좋은글 마음에 여운이 남는듯한 글들 잘보고 있습니다

    저역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와이프를 설득해 카메라를 샀고 아이를 찍어주며 아내와 찍은 사진들을 공유하고 이땐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며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이제 딸아이가 돌지나고 아빠 스마트폰으로 몇번 보여줬더니 이제는 아빠 스마트폰에 자기 사진이 나오면 씩~ 하고 웃네요 ^^
    처음 dslr 접할땐 그런 생각 못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구입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중요한게 과거에 찍은 사진을 같이 보고 공유하며 서로 웃을수 있다면 그게 사진 생활의 가장큰 행복인거 같네요 모델 뺨치게 뽀샤시하게 찍은 사진, 네셔널지오... 그런데 나오는 멋진 풍경사진들 보다 더 값진 사진인거 같아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2017.09.23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녀공쥬[의영아빵]

    마선생님^^ 의영아빵이에요 ^^ 슬쩍 놀러왔습니다

    선생님 블로그에서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주제가 또 올라왔네요 ^^

    항상 느끼지만 제 자신을 컨트롤 하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ㅠㅠ

    아직 너무 사진이 재밌는지라 어떻게 하면 이쁘게 찍어볼까 자꾸 욕심이 나니

    가족과의 나들이를 온건지 저만의 촬영회를 온건지 ㄷㄷ

    또 한번 맘 다잡아 먹고 갑니다 ^^

    항상 좋은글 감동입니다 ~~!!!! 엄지척

    2017.09.23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주노대디

    안녕하세요?
    몇년전 부터 즐겁게 포스팅을 보고 있었던 팬(?) 입니다^^
    첫째 아기아기 였을때 부터 보아왔는데 아이들이 몰라보게
    마니 컸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나 하려는 데요.
    내용은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보면서 좋았던 그런 느낌들을
    이야기 하고싶어서에요. 그러면서 마루토스님 블로그
    링크를 할까 하는데요.

    실례가 안된다면 허락을 구해봐도 될까요?

    맛점 되시고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7.10.24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블루지니

    이글을 보고 느끼는게 많아지네요^^;;

    2017.11.07 14: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최임수

    스르륵 유리아부지입니다.
    마루토스님 글 중 젤 재미난 글입니다.
    전 제 딸애가 초등5년 때부터 사진 찍기 싫어해서 그 때부터 아빠의 사진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해서 놀러 가면 엄마만 찍고 있습니다.(딸애는 SNS에서 자기 얼굴이 팔리는 걸 싫어해서)
    애 엄마가 오죽하면 같에 사진 찍자고 딸애를 꼬드낄 정도이니.. ㅎㅎ

    2017.12.06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유리아버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잘 찍혀주고 있긴 한데 앞으로도 잘 찍혀주도록 노력해야죠 뭐;; 올리는건 이제 저도 안올릴거구요...;;

      2017.12.06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8.01.15 18:1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8.01.17 23:41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8.16 20:47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8.0 | +0.67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리뷰용 샘플샷 아니면 풍경 거의 안찍는 저...>

 

본 체험 리뷰는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으로부터 EOS 6D mark2 선행양산기를 약 1개월간 대여받아 진행하는 것이며 저는 리뷰 내용에 대해서 일절 간섭 받지 않은 상태로 4회 포스팅하고 그에 대한 댓가로 추후 EOS 6D mark2 바디킷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습니다. 이점을 보시는 분들도 명확하게 인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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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듯 짧았고 짧았던 듯 길었던 약 1개월의 체험 기간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원래 기기 하나의 리뷰를 4번에 걸쳐 길게 끄는 것은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프리뷰 체험단의 방침이란게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쓰던 각자의 자유지만 주 1회 4회 포스팅...이라는 것은 지켜야 하는 사항이기에 어쩔수 없습니다.

사실 저 하고 싶은 말은 이 마지막 총평에서 다 쏟아 낼 예정이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가장 주관적인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럼 시작해볼께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8.0 | 0.00 EV | 300.0mm | ISO-200 | Off Compulsory

<너란 카메라 달같은 카메라>


6D mark2 라고 하는 카메라를 이야기 하기 위해선 결국 첫번째 리뷰에서 이야기했던 6D로 돌아가봐야 합니다.

저는 첫번째 글에서 이렇게 적었었습니다.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고만고만한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캐논에서 선택가능한 신형이면서 저렴한 카메라] 이게 6D의 정체성이었어요.
바꿔말하면, 사진 잘 찍는 사람이라면 낮은 스펙을 무시하고 초월적인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카메라라는 의미기도 하죠.

 

그리고 6D의 발매 시기가 2012년 이었습니다.

5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2017년 여름 6D mark2가 등장하기 전, 6D mark2의 스펙은 인터넷에 리크된 루머 아니어도 솔직히 어지간히 카메라 좀 아는 사람이라면 뻔할 뻔자 짐작 가능했었습니다. 몇년동안 이어져 내려온 캐논 카메라 마케팅에 사람들이 충분히 적응한데다가 그 이전에 발매된 80D, 800D, 77D의 사양을 보노라면 6D mark2의 사양은 안봐도 딱이었죠.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야 육두막 어케 나올지 내가 맞춰보까? ㅋㅋ>

 


실제로 발매된 6D mark2의 스펙은 이러한 사람들의 예측 거의 그대로 나왔습니다. 뚜껑이 열린 다음 사람들의 관심은 이제 스펙이 아니라 화질로 가게 됩니다. 왜?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하고 저렴하면서 사용자 실력만 따른다면 고급기에 뒤지지 않는 화질의 결과물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대신 초점 등의 편의기능을 포기한 캐논 카메라] 라는 6D 라인업의 특성상 이는 당연한 일이거든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6D mark2의 결과물은 ...솔직히 말해 여러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사용자들 생각하고, 캐논이 생각하는 이번 6D mark2하고는 성격이 전혀 달랐던 거죠.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집사야 잘 좀 해보지 뭐하니>

 

 

6D mark2는 이제 과거의 6D와는 달리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하고 저렴하면서 사용자 편의기능이 충실해진 대신 화질에서는 별반 발전한 것이 없는 캐논 카메라]로 거듭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같은 숫자의 라인업에 위치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타겟층이 극적으로 달라져있는 카메라로 변해있어요. 5D mk2에서 성능이 강화된 5D mk3로 이행될때 생겼던 일이 6D에서 6D mark2로 이행되면서 거의 그대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때랑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다면....5D mk2 유저로서 고급화된 5D mk3가 싫을때, 저렴한 풀프레임으로서 6D 라는대안이 주어졌었던 반면 6D mk2가 맘에 안드시는 분들에게는 대안이 사실상 주어지지 않습니다. 캐논이라는 울타리안에선 말이죠. 6D mark2의 발매 이후 집중된 비판의견의 원인은 따져보면 이런 부분에서 기인하지 않는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2.8 | +1.33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야 쒼난다!>

 

 


제식으로 말해본다면, 6D mark2는 참 신기막측한 카메라입니다.


6D mark2에 채용된 주요 기능중 다른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 요소는 단 하나도 없어요. 스위블 터치 액정은 크롭보급기에 이미 선보인 바 있고 GPS 내장도 7D mk2때무터며 풀프레임 센서 카메라 이미 여럿 존재했으며 듀얼픽셀은 6D나온 다음해 70D때부터 달려나왔던 기능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스펙면에서 김대...아니 적절의 대명사로 보아야 할겁니다.


적절한 연사 적절한 크기와 무게 적절한 화소 적절한 와이파이 무엇보다 적절한 가격...

그 결과, 적절한 성능과 가격의 풀프레임 보급기로서의 유니크한 포지션을 취득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하고 있어요.

 

이보다 더 저렴한 풀프레임 카메라가 캐논엔 사실상 다 단종되서 없는 상황이고(이 위로 가려면 백몇십만원 더주고 5D mk4 하던가 그보다 더주고 1Dx-2하던가)


듀얼픽셀 + 스위블 액정 조합에 가벼운 무게로 치자면 5D mk4나 1Dx-2조차 흉내낼 수 없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물론 800D나 80D같은 보급기도 되지만 풀프레임 아니므로 제외...)

 

하나 하나는 하나도 유니크 하지 않은데 막상 모아놓고 보니 더할나위 없이 유니크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신기할수가...이것이 마케팅인건가요. (.....)

 

"나는 무난한 캐논 카메라가 좋다. 그리고 기왕이면 풀프레임을 쓰고 싶은데 너무 비싸면 안되고 고질적인 핀 스트레스는 없으면 좋겠다" 는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6D mark2 외에는 대안이 없는게 현실이예요. 그것도 앞으로 아마 향후 4년동안 쭈욱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4.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2020년 6D mk3 까진 답 없습니다 ㅋ>

 

 

2017년 이 6D mark2의 발매를 통해 캐논은 전 라인업 스펙 베이스 라인을 한레벨 끌어 올렸습니다. 2013년 70D가 달고 나왔던 듀얼픽셀, 그리고 80D에 들어갔던 45 올크로스 뷰파인더 측거점이 6D mark2, 800D, 80D등의 중/보급기 라인업에 다 들어가게 되었어요. 긍정적으로 보면 이제 캐논 카메라 뭘 사던 과거의 핀스트레스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을 한번 생각해보면 갸우뚱 하게 됩니다.

 

듀얼픽셀도, 45크로스 측거점도, gps나 hdr이나 wifi나 스위블 터치 액정도 다 써먹었어요. 그럼 그 다음은....?? 현재로선 캐논은 손에 쥔 패가 더이상 없습니다. 대신 몇가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개선점들은 있어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4 | 0.00 EV | 35.0mm | ISO-160 | Off Compulsory

<저요! 제가 맞춰볼께요!>


1. 듀얼픽셀의 성능강화
듀얼픽셀이 등장한 것은 2013년 70D때부터입니다. 까놓고 말해 6D가 나오고 1년지나서 이게 나왔기때문에 6D mk2는 가장 늦게 듀얼픽셀이 채용되는 라인업이 되어버렸습니다. 채용되는건 기정사실인데 4년을 기다려야 했을 소비자 마음 한번 생각해보세요. (.......)

이후 약 4년동안 자잘한 성능개선은 있었겠지만 듀얼픽셀 그 자체는 큰 변화가 없었어요. 제 생각에 [얼굴]로 뭉뚱그리지 않고 [눈]을 찾아 맞추는 기능의 탑재라던가, 더 자주 더 빨리 더 정확한 AF를 담보해주는 등 듀얼픽셀 2.0 하는 식으로의 강화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에도 나름 힘을 쏟아야 하는 입장이므로 더더욱...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6 | 0.00 EV | 35.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6 | 0.00 EV | 35.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6 | 0.00 EV | 35.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6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6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6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연사와 동체추적 잘되서 나쁠거 없죠>

 

2. 라이브뷰 연사능력의 향상
이래저래 고급기에서도 라이브뷰 상태의 연사속도가 좀 느린 감이 있습니다. 듀얼픽셀AF가 강력해진 만큼 그 성능을 풀로 살리기 위해서는 연사성능의 향상이 절실해요.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라이브뷰로만 촬영하고 다녀보니 연사속도가 되게 아쉬운 상황이 자주 있었거든요. 물론 캐논이 자랑하는 스피드라이트 시스템과의 완벽한 연동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연사를 위해 화질을 떨어뜨리는 편법을 써서도 안되고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1.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4K는 곧 대세가 될겁니다. 제가 장담함...>

 

 

3. 본격 4k 영상 기능 탑재
현재로선 5D mark4에서조차 맛배기 정도로만 넣은 4k영상 기능도 필요하다면 중,보급기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봅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자잘한 가능성을 생각해 볼수 있겠지만...결국은 부가적인 부분들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시야를 넓게 해서 보면 그 비슷한 기능들 어지간한건 다 상용화 되어 있기까지 하고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건담의 본질은 파괴병기>

 

 


DSLR은 카메라예요. 사진을 찍는 기계입니다. 그게 본질이예요.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볼때 소비자가 가장 바라 마지 않는 것은 아마도 화질의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개선이라고 전 생각해요. 화질이 사진의 전부는 아니지만 신기종이 나오면 화질이 어느정도 평가의 척도가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습니다.


최근 몇년간 캐논 카메라의 화질은 분명히 조금씩이나마 발전해왔습니다. 캐논 센서 한계에 이르른것 아니냐 할때마다 80D, 5D mark4등이 그래도 기대보다 약간씩 나아진 만큼의 화질을 보여주면서 타사대비 특출나진 않더라도 뒤쳐지진 않는 수준을 유지해왔어요.

 

그러나 6D mark2는 그것이 이젠 한계에 달한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그만큼 아쉬운 점이 있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라인업의 정체성마저 흔들릴만큼....

개인적으론 6D mark2를 보고나니 앞으로 90D가, 1Dx-3가, 7D mk3가, 5D mark5나 6D mark3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위에 언급했듯 6D mark2까지는 너무나 쉽게 스펙이 예상 가능했어요. 그러한 만큼 이제 그 뒤가 백지가 된거죠. (.......)

센서의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발전을 빼곤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발전이 없는 세계따위 부숴주겠어!>

 

 

 

6D mark2 자체는 충분히 좋은 카메라예요. 굳이 나쁜 카메라는 없다, 나쁜 유저가 있을 뿐 이라는 오래된 사진계의 격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듯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편리하고 유니크하기까지 해요.

 

하지만 저처럼 꽤 오래 캐논을 사용해왔거나 주목해왔던 사용자들은 이제 지쳐가고 있다 생각됩니다.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6D mark2를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들의 분노 상당부분은 따져보면 6D mark2라는 카메라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구태의연함을 반복해온 캐논에 대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심지어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게 쌓이고 쌓이고 쌓여오다 화질면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6D mark2라는 신제품에 대해 집중되고 있다 생각되어집니다.

요컨데 캐논에 대한 분노를 6D mark2가 받는 그런 상황이 된거죠.

 


이야기가 좀 멀리 간것같은데 그만큼 저도 이번에 리뷰하면서 생각이 많았다는 의미로 보아주시기 바라며,

다시 6D mark2에 대한 제 사용소감 이야기로 초점을 좁혀봅시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5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확인하겠다. 6D mk2의 성능은 확실한가?>

 

 

 

- 지난번 3번째 리뷰에서 제가 동영상 촬영 관련하여 반자동이 안되고 완전 자동과 완전 수동 촬영만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었는데 M모드에서도 자동 가능하다 잘못 안것 아니냐 문의 주신 분 계셨는데요...M모드에서도 AUTO ISO 설정되어 있다면 얼핏 심도 조절 셔터속도 조절 사용자가 하더라도 카메라가 자동으로 [노출계가 0이 되도록] 감도를 조절해 맞춰줍니다. 어떤 의미에선 반자동이 되긴 하는거죠. 하지만 이상태에서 노출보정을 하려면 Q버튼 누르고 노출계를 추가로 조절해야 합니다. 2번의 추가 조작이 필요하고 그나마도 모르고 그냥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으실 부분입니다. 아니면 auto iso를 끄고 풀 수동으로 하시거나...요.

그러나 제가 이야기한 오막포등의 AV모드에서의 동영상 반자동 촬영이란 단순히 심도의 사용자 지정 사용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심도+노출보정을 쉽게 원터치로 할수 있는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진 촬영시와 마찬가지 감각으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이부분 혼선 없으시길 바라겠구요

 

 

- 밝은 야외기준으로 RAW로만 연사한다면 빠른 메모리카드 기준으로 24장까지 연속촬영 후 버퍼가 걸렸으며 JPG는 사실상 무한연사 가능했어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2000 | Off Compulsory

<신에게 맹세코 이날 아가씨들 안찍었습니다>

 

- 평가 측광 기준으로 뷰파인더 촬영시 사진이 전반적으로 좀 더 밝게 촬영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이브뷰로 촬영시엔 좀 어둡게 촬영되는 경향이 있고요. 둘다 자주 쓰신다면 유념해야합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8.0 | +0.67 EV | 85.0mm | ISO-1600 | Off Compulsory

<그저 죽어라 근육형님들만 찍었어요. 레알임. 초상권 양해 받음>

 

 

- 역광하 초점 못맞추는거야 뷰파인더 위상차 AF에선 어느정도 그러려니 하는데 5D mark4나 5Ds하고 비교할때 꽤 떨어집니다. 역광이다 싶으면 라이브뷰가 답일지도...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8.0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리뷰 아니면 풍경 안찍는 풍경고자...>

 

 

 

- 저도 밝은 단렌즈로 아웃포커싱 촬영을 즐겨합니다만 1/4000 이라는 셔터속도 제약에 걸리는 경우는 생각보다 별로 없었습니다. 날씨탓도 있겠지만 ...이건 겨울에 스키장 같은데 가봐야 제대로 알수있을것같기도....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600ex2는 정말 좋습니다>

 

 

 

- 스피드라이트를 즐겨쓰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x동조속도가 낮은게 걸림돌 일 수 있습니다. 건프라처럼 순간광 광량 의존도가 높거나 안전빵 1/125 위주 촬영자라면 상관없겠지만 순간광 광량 의존도가 낮고 동적인 피사체를 촬영하는 경우라면 상당히 불편할거예요. 순간광 아예 안쓰시면 해당사항 없겠지만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250sec | F/1.6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손색이 있다 하나 이정도는 껌입니다>

 

 

- 한달 써보고 나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뷰파인더 초점 정확성, 추적성, 반응성등 여러면에서 5D mark3, 5D mark4와 확연히 구분됩니다. 분명히 한단계 떨어져요. 딱 800D 수준...

 

- 하지만 6D하고 비교해보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정도로 우월합니다. 6D mark2 뷰파인더 AF가 엄청나게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6D가 원체 구렸기 땜에 (.....)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남들은 아가씨를 이렇게 찍어 보여주던데 ㅠㅠ>

 

 

- 제생각엔 듀얼픽셀 AF의 정확성과 속도가 상위기종과 다를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어째 5D mark4에 비해 좀 쳐진단 느낌 아닌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정확한 비교는 못해보고 체감상으로만이어서 자신은 없는데...뭔가 좀 걸려요. 근데 한달 가지곤 확실히 뭐라 이야기 하기 어렵군요. 그래도 언급은 하고 싶어서 ...

 

- 튜얼픽셀 AF 인물 위주 촬영하실때 주의사항은 커서모양입니다. 인물 트래킹 모드 켠 상태에서 커서 모양이 『』하는 식으로 두겹으로 생겼다...이러면 안됩니다. 그건 얼굴을 포착 못했다는 뜻이예요.「」하는 식으로 커서가 한겹으로 되어야 얼굴인식 제대로 되어 초점이 제대로 맞게 됩니다. 메뉴얼에 진짜 지나가듯 딸랑 한줄 나오고 마는 항목이어서 제대로 아시는분 별로 없던데 진짜 중요해요. 듀얼픽셀인데 초점이 이상하다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들 대부분이 이거때문이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1.6 | 0.00 EV | 35.0mm | ISO-400 | Off Compulsory

<이때 말 그대로 카메라가 젖었음;;>

 

 

- 계절이 계절인지라 비맞으면서도 찍어봤고 수영장에서 튀기는 물맞으면서도 찍어봤는데 이상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비맞고 찍고 일부러 물가까이 가고 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이런거 진짜 스위블없인 못찍음...;;>

 

 

- 스위블 액정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사진이 체험 기간중 여럿 있었습니다. 확실히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플러스예요. 없으면 진짜 아쉽지만...

 

이거말고 더 생각나는게 일단은 없네요. 어지간한건 리뷰 앞에서 거진 다 적었기 땜에 향후 생각나면 나중에 덧붙이기로 하고...

 

광복절 연휴때 안방에서 쉬다가 잠깐 거실 나가보니 7살난 제 딸이 아나운서 놀이 하는걸 10살 난 제 아들이 육두막으로 영상촬영을 하며 둘이 놀고 있더군요(.....). 솔직히 그거 본 순간 어찌되었건 간에 육두막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카메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육두막이라고 하는 카메라의 포지션도 확실히 보였고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640sec | F/2.0 | 0.00 EV | 85.0mm | ISO-200 | Off Compulsory

<이런거 찍는데 맨날 중앙 구도면 짜증나죠 솔직히...>

 

 

전에도 수차례 언급드렸었는데, 저는 카메라의 선택 기준이 스트레스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취미 사진사들이 삶에 찌들어 일하느라 받은 스트레스, 지친 심신을 사진이라는 활동을 통해 풀면서 재충전하는게 목적인데 제대로 맞지 않는 초점과 맘대로 되지 않는 기능들로 인해 취미수준에서까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진짜 없다고 생각해요.

 

메뉴얼 렌즈로 수동 초점 잡아가며 수동 필름카메라로 어렵게 찍고 또 그걸 암실에서 직접 인화 현상 하고 고급 필름 스캐너 통해 고화질로 자가스캔도 하고 하는 등 자기가 좋아서 과정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어렵고 힘들게 찍는거랑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그런 면에서 볼때 6D mark2는 기본적인 부분은 모두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노출 실수해서 어떻게든 사진 살려내야 한다거나 할경우엔 좀 불리하다는 점은 인정해야죠)

전반적으로 초점이건 노출이건 사진이건 영상이건 스트레스 별로 안받으면서 사진 찍을 수 있기에 충분히 추천할만한 카메라이긴 합니다.

 

제 열살난 아들이 제 딸을 맘대로 찍어도 사진이건 영상이건 초점 다 맞아있을 정도인데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어차피 대안도 없어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0.33 EV | 85.0mm | ISO-400 | Off Compulsory

<풍경고자...ㅠㅠ>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러한 기능들의 조합에 의해 뭔가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생기고 있지는 않습니다. UI도 얼핏 SCN모드같은거 탑재해서 초보자에 대한 배려를 한듯 하면서도 fn 메뉴 들어가면 초보자는 당최 이게 뭔소린지 알수없는 부분이 가득하고, 듀얼픽셀 AF로 사진도 영상도 다 맘대로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완전 자동 아니면 완전 수동으로 해야 하는 등...미묘한 부분에서 조금씩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아예 제가 6D mark2의 상위기종을 안만져봤으면 좀 덜 아쉬울텐데 5D mark4를 이미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사건건 사용감에 있어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거든요. 가격차이 생각하면 차이가 나는게 당연한것 아니냐 하실텐데 가격차이보다 조금 더 나는 기분이 들거든요. 순전히 제 주관이지만 ....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8 | +1.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근육 형님들을 찍는 심정이랑 이 리뷰 쓰는 심정이랑 거의 비슷함...;;>

 

 

 

 

이런 복잡미묘한 느낌을 주는 제품의 리뷰는 생각해보니 꽤 오래간만인것같습니다.

아마 이 제품을 만져본 국내외 여러 리뷰어들 심정들이 다 비슷비슷하지 싶어요.

 

단독으로 떼어놓고 보면 충분히 좋고, 쓸만하며, 가격도 납득할만한 수준에, 프로부터 아마까지 폭넓게 쓸수있는 새삥 풀프레임 카메라 맞습니다.

 

하지만 일련의 흐름과 소비자들의 기대치와 제조사의 입장차...반복되는 급나누기에서 오는 피로감등이 이제 한계지점에 도달해있다 생각됩니다.

6D mark2는 그런 면에서 볼때 이러한 선입견을 타파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그런 면에서 캐논에 아쉬움이 좀 남는 그런 리뷰였습니다.

 

 

하지만 대안은 없어요. 그리고 구매하셔서 쓰시는 데 있어 후회할만한 카메라도 아닙니다. 그 값어치는 하고도 남아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건프라나 더 만들렵니다 쉬면서...>

 

 

 

제조사에 대한 아쉬운점과 제품의 아쉬운 점을 최대한 분리해서 써보고자 했는데도 참 어렵군요.

역대 리뷰 썼으면서도 이번이 참 쉽지 않은 리뷰였는데.....여튼 이렇게 마무리 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하고, 보시는 분들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산내들

    6D 쓰면서 AF 스트레스때문에 6D mark2 기다리다 참지 못하고 오막포로 넘어온 1인입니다.
    리뷰글 너무 잘 봤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6d mark3에서는 개선되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

    2017.08.16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Jun

    잘보았습니다
    잘찍다가도 아쉬움이 슬슬 밀려들고
    또 잘찍다가도 아쉬움이 슬슬 밀려드네요 ^^
    어차피 대안이 없다는 것 그것이 참... ^^

    2017.08.16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웅파

    4편도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8.16 2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월리오빠

    리뷰 잘봤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2017.08.17 0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제이

    4편 모두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이트유저인데다가 마루토스님 말처럼 대안도 없기도 하고해서 70D에서 육두막으로 넘어왔습니다.
    하지만, 바디캡으로 사무엘2를 선택한게 함정이네요.

    2017.08.17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avin83

    정성껏 소신있게 쓰신 리뷰 너무나 잘 보았습니다 (두 번 정독 했어요)

    아빠사진사의 관점에서, 또 캐논카메라를 오랫동안 사용하신 관점에서 실사용기 위주로 리뷰를 올리셔서 알차고 유니크한 리뷰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심과 기대가 매우 컷던 6D2 만큼 아쉬운점도 많이 보이네요. 마치 아이폰을 오랫동안 사용한 유저가 새로 나온 아이폰에 많이 실망헀지만 애플 생태계에 빠져나오기는 힘들어 울고 겨자먹기로 계속 구입하는... 6D2이 바로 이런 시츄에이션 같아요.

    캐논에서 더 이상 꺼낼카드가 없어보이지만... 전자제품쪽이 예상치 못한 혁신이 터저나오는 동네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년간 어떻게 돌아갈지 궁금하네요. 캐논이 코닥의 길을 가지 않았으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너란 카메라 달걀같은 카메라로 잘못봤..;;)

    2017.08.17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강준형

    한달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승전센서와 2020년... ㅠㅜ 저는 그래도 6D에 만족하고 사용하다가 뽕 좀 뽑앗다 싶으면 슬쩍 갈아타야겠어요 ㅋㅋ(af가 좀 탐나긴 하지만...) 마크3을 기다리며.....ㅠ

    2017.08.17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내일은휴가

    "나는 무난한 캐논 카메라가 좋다. 그리고 기왕이면 풀프레임을 쓰고 싶은데 너무 비싸면 안되고 고질적인 핀 스트레스는 없으면 좋겠다" 는 말씀이 80D 쓰다가 풀프로 입문한 초보진사인 저한테 꼭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

    4부작에 걸친 리뷰 수고 많으셨습니다.
    3편 SERVO 세팅은 저한테 엄청난 도움이 되었구요, 아, 예전에 플래시 관련 글들도 정말 잘 읽고 많이 도움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08.17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흑염소

    과연 캐논이 새로운 보따리를 풀어놓을지 궁금하네요. 6두막보다는 후속들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2017.08.18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월리오빠

    기존 600d 를 쓰던 저에겐
    풀프 초심자인 저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것같습니다 ^^

    육두막 + 16-35 구성으로 풀프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2017.08.18 0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90D가 어떻게 나오냐... 이게 향후 캐논바디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
    90D에서 센서의 적극적인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이후 나올 새바디들 모두 그러한 변화를 볼 수 있을테니까요.

    그나저나 뜬금없이 사무엘 뽐뿌를 받았네요 클났네 -_-

    2017.08.18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버

    육두막이 아쉬운건 분명히 좋은 센서를 넣어줄 수 있는데 안넣어준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는 점과

    D750 A7m2가 카메라 역사상 손꼽을 가성비(물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가성비는 더 좋아지겠죠)를 보여주고 있는데에 비교되는 상대성의 메리트

    그리고 몇년 후를 보았을 때 과연 괜찮을까? 하는 점에서 아쉬운거죠...

    필요성에 의해서 충분히 좋은 선택지는 될 것 같아요

    2017.08.20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7.08.23 03:43 [ ADDR : EDIT/ DEL : REPLY ]
    • 꼭 건담 아니어도 순간광 촬영시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없는 한은 1/125가 매우 무난한 스윗스팟입니다.
      관련 포스팅은 스피드 라이트 연작 강좌에 적어두었어요-

      2017.08.23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14. "근육 형님들을 찍는 심정이랑 이 리뷰 쓰는 심정이랑 거의 비슷함...;;"
    ㅋㅋㅋㅋ

    좋게 말하면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는 완전체! 라고 마켓팅을 하면 될 녀석이네요.
    하지만 전 지갑이 비어있으니 ㅠㅠㅠㅠㅠㅠ

    2017.09.06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수원 노올부

    20d이후 오두막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이번에 기변을 하려고 6d2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 블로그에서도 보지 못했던 오막포와 육두막투의 비교글을 보면서 결정을 다시 했네요.
    이제 내년이면 나이 60으로 접어드니, 이제 마지막 기변이라 생각하고 여러 블로그의 글들을 읽어 보면서 비교를 거듭 했었는데 뭔가 어렴풋이 안개가 걷히는 듯한 블로그의 글입니다. 나열 하듯 기계의 스펙과 칭찬 일색의 글이 아니라 작가의 솔직한 느낌으로 금액을 떠나서 기계적 성능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읍니다
    그냥 읽고 지나가려다가 인사는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7.09.10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백한마리치와와

    귀한 리뷰 감사합니다. 케논 유저로서 언급하신 모든 부분 공감했습니다.. 기존에 있던 제조사에 대한 불만이나 아쉬움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이번 제품에도 반영되니 그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말씀. 또 대안이 없다는 말씀 들으니 속이 시원합니다. 캐논 유저들의 심리상태를 가장 잘 대변/종합 해주신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17.10.0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안녕하세요, 항상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5DMark3로 주로 아이를 찍습니다. 어떤 리뷰나 댓글에서 RGB+IR 때문에 오막삼보다 AF가 좋아졌다 또는 거의 비슷하다는 글들도 보았습니다. 마루토스님께서는 사용시 6DMark2의 AF가 확연히 5DMark3 보다 떨어지나요?

    둘째 출산 후 무게와 편의성(스위블, 얼굴 트래킹) 때문에 6DMark2가 끌리는 1인입니다.

    2017.10.17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뷰파인더 동체 추적 능력만 놓고 본다면, 전 5D mk3가 약간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이브뷰 동체 추적 능력은 6D mark2가 오막삼보다 압도적 우위...

      2017.10.17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18. 캐논유저

    안녕하세요, 진솔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7.10.25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강동완

    리뷰잘봤습니다.
    너무 솔직하셔서 깜짝놀랐습니다.
    저도 현재6d쓰고 있는데요.
    신형이 제가 생각했던 기대치보다는 못하지만,
    가격,무게...풀바디... 참...대안이 없기는 합니다.
    저는 수중사진도 찍기에 침수시 오는 재구입비용도 생각하면...
    알면서도 6dmk2를 사야할거 같은^^
    멀리 제주에서 흔적 남겨봅니다

    2017.12.01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닝겐나의긔여움을보거라옹

    결국 800D에서 육두막으로 왔습니다. 벌써 느낌이 다르네요.
    최저셔속 제한도 있고, 이리저리 쓰기는 참 편합니다.
    근데 800D와 메뉴 구성 자체는 큰 차이는 없는거 같네요...^^;

    2018.01.04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7.07 17:2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등 여러 채널을 통해 사진...

 

그중에서도 여행사진이나 해외 각지의 풍경과 스냅을 담은 사진들을 쭈욱 보노라면

 

유달리 색을 강하게 왜곡시켜놓은 사진들이 있고

 

그런 사진들마다 빠짐없이 달려있는게 [$지역명$ 감성 오집니다] 같은 댓글이예요.

 

 

일례를 들면 도쿄사진이면 사진 전체에 핑크색 색감 진-하게 먹여놓고 도쿄 감성 사진이라 칭한다던가,

 

브라운톤으로 물들인 파리 사진에 아날로그 파리 감성이 묻어난다던가...하는 식으로 말이죠.

 

 

일단 [감성]이라는 단어를 저런데 사용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에 대해선 과거 몇차례 진지 깊이 빨고 적은 적

 

(http://ran.innori.com/623)이 있으니 본 글에서는 최대한 생략하도록 하고

 

여기선 $도시/국가명$+색감을 해당 국가의 감성인양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짚어보고 싶네요.

 

 

 

자 여러분, 도쿄도 파리도 마드리드도 로마도 모두 사람 사는 세상이고 같은 태양이 뜨는 나라입니다.

 

한국에서 초록색인건 이탈리아에서도 초록색인거고 동네에서 똥색인건 도쿄에 가도 여전히 똥색입니다. 현실은 그런거예요.

 

 

하지만 우리 인간에겐 자기 기준으로 뭔가 특별한 것에는 특별한 것이 있기를 강하게 바라는 심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지금처럼 대세가 되어 모든 것을 이미지로 말하는 현대사회에서

 

SNS서비스나 앱제작사들은 소비자들의 그런 니즈를 아주 잘 꿰뚫어 보고 쉽고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효율적으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충분히 특별한'장소가 되도록 간이 필터등을 제공하고 있죠.

 

 

도쿄의 하늘이 강원도 하늘과 다르냐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쿄에 가는 것 자체는 보통 사람에겐 꽤나 특별한 일이죠.

 

그 특별한 도쿄 하늘이 강원도 하늘과 같으면 쓰것습니까? 안되죠 네.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에서처럼 푸르고 붉은 하늘이어야 합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처럼 분홍 꽃잎이 눈처럼 내리는 하늘이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그런 사진들이 모이고 모여

 

'도쿄 사진이라면 모름지기 이런 분홍 색감이어야 한다'는 집단 선입견을 만들어냅니다.

 

파리 사진이라면 모름지기 이런 브라운 톤이어야 한다 라는 집단 감성을 만들어냅니다.

 

어처구니 없는데 실제로 가만 보면 흐름 자체가 이렇게 흘러요.

 

 

사진을 그렇게 보정한 사람도 사람이지만, 보는 사람들도 은연중에

 

'외쿡 사진은 뭔가 좀 색감부터 달라야 해' 하는 선입견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양자가 죽이 맞으니까 이런게 가능한거예요. (.....)

 

 

그리고 이런 경우 사진들에 달린 댓글들도 보면 다 똑같습니다.

 

"헉 색감감성 죽이네요 보정법좀 갈켜주세요" "이거 필터 머예요?" "vsco 뭐쓰셨어요?" "아날로그 필름 도쿄 하신건가요?"

 

사진 그 자체에는 거의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오직 보정법...색감에만 관심있죠. 왜? 대부분 애초에 사진이 별로니까요.

 

사진이 진짜 대단하다면 색감같은거 묻거나 하지 않습니다.

 

도쿄나 시드니나 여기나 사람 사는 곳인건 똑같습니다.

 

기후나 여러 요인으로 인한 하늘의 발색이나 미묘한 분위기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하늘이 통채 분홍색이라던가 초록색이거나 하지는 않아요. (.......)

 

 

그럼 뭔가 국가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다른 점을 포착해 찍었어야 하는데

 

그렇질 못하고 결국 여서 찍은 사진이랑 본질적으로 똑같은데 똑같기 싫어서

 

사진에 색감 이거 저거 입힌다 해도 .....사진이 별로인건 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약점투성이인 사진은 보정으로 무슨짓을 해도 구제받기 어렵습니다.

 

 

사람들 안목이 별로인듯, 실은 꽤나 날카로워요.

 

실제로 색감,보정법 질문 받는 사진은 후보정 빼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사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생각에...다른 사진 다 마찬가지지만 [외국]사진은 특히 양자로 크게 나뉩니다.

 

다녀온 사람끼리 공유하는 그 무엇을 자극하는 사진들이 있는가 하면,

 

다녀오지 못했지만 타인의 글과 사진을 통해 간접경험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데 도움이 되는 사진들이 있죠.

 

 

감성이 칸트가 일찌기 정의했듯 오감중 몇가지를 자극하는 작용이라 했을때...

 

다녀와본 사람들끼리 공유하는 그 무엇만큼이나, 상상을 통한 공감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벌어지는 현상들을 보노라면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겠네요. (....)

 

 

 

지금 저는 취미레벨에서 색감입히고 즐기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또한 상업레벨에서 클라이언트가 원할경우에도 얼마든지 이런색의 색감 작업은 이뤄질 수 있어요.

 

이게 나쁜일이라거나 죄짓는 일이라거나 하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자고 하는것도 절대 아닙니다.

 

당장 저도 어느정도는 즐기는 일이예요.

 

누구한테 피해주지 않는 이상 즐기면서 뭘 하건 자기 자유입니다. 제가 누누히 주장하는 바가 이거잖아요?

 

 

 

저는 그냥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고 분석을 하는 한편,

 

즐거운 취미를 넘어선 영역으로 가려면 어떤 것이 보다 더 바람직할까에 대한 제 생각을 나름 정리해보고 있을 뿐이예요.

 

 

사실 진짜 외국의 감성을 사진으로 제대로 잡아내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 문화, 생활...자잘한 것을 어느정도 알고 느낀 연후에야

 

비로서 디테일을 포착해 사각의 프레임안에 넣을 수 있을거예요.

 

그런건 그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에게조차 쉽지 않은 일입니다. 공기로 숨쉬면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요.

 

오히려 극소수의 포토그래퍼들이 타지에서 현지인보다 더 예리한 시선으로 본질적인 것을 포착하죠.

 

 

이런 사람들의 사진은 핑크나 브라운 색감같은거 안입혀도 감성, 문화가, 역사가 묻어 나옵니다.

 

아니 과장 좀 섞으면 국가나 시대 그 자체인 사진도 드물지 않아요.

 

예전 젊을적에 살가도 사진 보고 저는 이점을 통감한 바 있습니다. (.....)

 

 

누차에 걸쳐 말하지만 진짜배기 포토그래퍼에게 중요한건

 

내용물과 그 내용물이 목적을 달성했는가의 여부이지, 포장지나 액자가 아니거든요......

 

 

저같은 보통 사진사에겐 포장지나 액자를 가지고 노는 것도 충분히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의 중요한 다른 것의 존재를 이야기하고 알아가는 것도 즐겁죠.

 

 

 

없는 특별함을 쥐어짜거나 덧붙이기보단

 

처음부터 특별하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그냥 긴 글 적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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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대협

    요새 맨.. 카메라 얘기만 주구장창 보다가, 간만에 사진 본질적인 이야기를 보니.. 각성하게 되는군요. 고차원의 심도깊은 고찰.. 감사합니다.

    2017.07.07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버

    속으로 굉장히 뜨끔하네요
    반성 좀 해야겠습니다...

    2017.07.07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피사체를 향한 심도 깊은 관찰을 통해 그 안에 있는 무언가를 포착하고, 그래서 10년 20년이 지나도 남들이 다시 볼 그럴 가치가 있는 사진을 찍고는 싶은데 마음만 그렇고 실행은 안되네요. 찍고 나서 되돌아 보면 맨날 수박 겉만 핥고 있더라고요. 그게 맘에 안들어 언제나 '컷 좀 줄이고 좀 더 대상을 관찰하고 찍자'고 생각하지만 막상 찍으러 나가면 셔터를 막 누르다가 '이러면 안되는데'하고 두 개의 자아가 싸우다 보니 사진은 결국 이도 저도 아닌게... ㅜㅜ

    없는 특별함을 쥐어짜거나 덧붙인다는게 딱 지금의 저 같네요. 좀 더 반성을 해야겠습니다.

    2017.07.08 0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ㅈㅈ

    첫 사진 뭉게 구름이 너무 멋집니다^-^ 몇시경 하늘인지 궁금하네요. 비행기를 많이 타보진 못했지만 낮에도 밤에도 이런 구름은 못보았는데요~ 설마 외국 구름이라 멋진건 아니겠지요^^;

    2017.07.08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욘드

    안녕하세요. 긴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한가지 궁금했던 것을 글로 해석해 주시니 이해가 잘 되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하늘과 바다에 대한 색감은 조금 나라마다 다른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나라가 다르다는 표현보다는, 위도, 기후, 고도, 습도 등에 따라 다르다는게 맞는 표현같은데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 비정상일까요?

    2017.07.08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리지

    유독 다른 나라들의 뭔가 다른 색감에 많이 집착들 하시는 이유는, 한국 하늘이 너무 우중충해져버린 점도 영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대기오염 너무 심해요... 이젠 도시고 시골이고 회색 아님 황토색이니...

    엔간한 나라에서는 그냥 대충 대낮에 찍으면 하늘이 파랗게 나와요. 한국은 빛 방향 맞추고, 편광 필터 찾고, 날씨 들여다 보고... + 뽀샵해야 푸른 하늘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2017.07.08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타조알

    이제는 교수님 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타이틀을 마작가님에서 마교수님으로 바꿔드려야 할듯합니다

    2017.07.09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진쟁이

    오늘도 좋은 글 써 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외국의 진짜 감성을 포착하는 사진 저는 포기하렵니다.^^;;
    수박 겉핥기라도 많이 다니기라도 하고 싶네요.

    2017.07.28 0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감성샷

    도쿄는 안가봐서 한국하늘과 별반 다를지는 모르지만,
    하와이 가보니 확실히 하늘이 다르고, 사진 색이 이쁘게 나오긴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하는 감성은 그 여행자가 당시에 느꼈던 그 감정을 오롯이 사진의 색감으로
    그 기분을 표현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 또한 사진은 어디까지나 사진일 뿐인걸 알기에,
    사각 프레임속에 당시의 기분이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약간은 보정에 의한 색감에 의존하는 편이긴 합니다. ㅎ

    2017.08.13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6.28 15:4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과거 버전에는 없었습니다만 최신 버전에 존재하는


포토샵과 라이트룸의 파라메터값중 Clarity(부분대비) / Vibrance(생동감) 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는 질문을 거의 동시에 메신저와 쪽지로 받았고

 

관련 질문 페북상에서도 심심찮게 봐왔기도 하고 해서 생각난김에

 

그냥 제식으로 초 간단하게 설명드릴께요.

 

 

 

 

확인차 말씀드리자면 raw파일을 포토샵/라이트룸에 읽어들일때

 

나타나는 ADOBE CAMERA RAW 창 우측 하단에 보이는 저 두개의 기능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 먼저 전제조건을 깔아야 합니다.

 

포토샵/라이트룸 제작진은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에게 3가지 선택지를 주는걸 좋아해요.

 

 

그게 뭐냐? 상/중/하입니다. 밝기의 상/중/하...색의 상/중/하...컨트라스트의 상/중/하...

 

이런식으로 항~상 3가지 선택지를 주는걸 선호합니다.

 

왜냐면 비트맵이 지니는 특성때문이예요.

 

 

 

누차에 걸쳐 말씀드렸다시피 R(빨강) G(초록) B(파랑) 3가지 값의 조합으로

 

밝기부터 색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 3가지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어두워지다 마침내 검정이 되고,

 

255에 가까워질수록 밝아지다 마침내 하얀색이 됩니다.

 

이게 문제예요. 실제로 보정을 해보면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과 그 중간영역....

 

그리고 색이 강렬한 영역과 밋밋한 영역과 그 중간의 풍부한 영역별로

 

보정이 똑같이 들어가면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요한게 [색]을 띄고 있다 라고 판단할수 있으면서

 

보정의 효과가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것은

 

가장 밝은 영역도 가장 어두운 영역도 아닌 중간영역입니다.

 

 

 

 

그렇다 해서 밝은/어두운(강한/약한)영역을 무시해서도 곤란해요.

 

요는 효과적으로 보정하기 위해서는 이 3영역을

 

항상 나눠서 생각하고 나눠서 보정하는게 합리적이라는 점...

 

그래서 포토샵/라이트룸 제작진이

 

거의 모든 항목에 대해서 사용자가 알아차리고 있건 아니건간에 항상

 

이 3가지 선택지를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결정체가 커브요 채널인거구요.

 

 

 

<원본사진입니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Clarity를 이렇게 해석하는분 저렇게 해석하는 분 많이 봤는데...

 

걍 까놓고 말해 이거 콘트라스트와 같은 기능입니다.

 

그런데 미드톤에만 간섭하는 콘트라스트인거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어처구니 없이 간단하죠? 그래서 샤픈처럼도 보인단 사람도 있고 채도처럼도 보인단 사람도 있었던 거죠.

 

 

이게 여태까지 사람들이 주로 사용했던 컨트라스트를 +100 해서 대비를 최고로 올린건데

 

보시다시피 어두운 것과 밝은 곳에도 전부 적용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대비가 너무 강해져 싼마이틱해지고 쓰기 난감한 이미지가 되었습니다만

 

 

Clarity를 +100을 하면 보시다시피 밝은곳과 어두운곳은 아무 영향 없이 넘어가고

 

딱 중간 톤 영역에 대해서만 대비가 강해지기때문에 훨씬 자연스럽고 이미지가 쨍한듯 느껴집니다.

 

물론 실제 보정할때 +100같은 무식한 수치를 적용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냥 보여드리기용이예요.

 

 

이처럼 미드톤에서의 대비만 다루는 파라메터이다보니 

 

당연히 이론적 부분을 모르면 해석이 나뉠수밖에 없을텐데 기본개념은 이게 맞다고 확신합니다.

 

 


마찬가지로 Vibrance는 채도, Saturation이랑 같은 기능입니다.

 

그런데 뭐다? 미드톤에만 적용되는 Saturation인거예요.

 

이것도 듣고 보니 어처구니 없이 간단하죠? ㅋㅋ

 

 

이게 채도를 +100해버린 예제사진이고

 

 

 

 

 Vibrance 를 +100한 예제사진이 이겁니다.

 

보정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중간 톤의 채도만 강하게 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다보니 기묘한 위화감이 생기는데

 

이 파라메터도 실제 적용시 +100씩 하는 일은 사실상 없습니다;;

 

 

 

 

막상 이론적으로 알면 정말 간단하고 쉽게 해석해 편하게 써먹을 수 있는 기능이며

 

메뉴얼에도 잘 설명되어 있지만 정작 제대로 아시는 분...

 

그리고 왜 이런게 필요한지를 잘 아시는 분이 생각만큼 많지 않은거같아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알고보니 진짜 별거 아니죠? (.....)

 

이 기능이 생긴 이후로

 

원래 있던 콘트라스트와 새츄레이션 파라메터는 거의 건드리지 않는 경우와

 

새로 생기긴 했는데 당최 뭔지 모르겠다 해서 아예 안쓰시는 경우로 나뉘어있다 생각하는데

 

 

이제 좀 적극적으로 써보시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참, 포토샵/라이트룸이 아직 없다구요?

 

그런 분은 지금 바로 제 블로그 PC 화면 기준 우측 사이드바의

 

아도비 포토그래퍼 플랜 배너를 클릭해서 월정액 결제 하시면 됩니다! (.......)

 

월 11,000원이면 여러분도 저와 같은 정품 이용자!!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찬일애비

    음..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구분이 늘 궁금했었는데..^^

    2017.06.28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대협

    저는 오늘 소개하신 기능만 써서 몰랐는데.. 없던기능이 추가된거였군요.. 채도랑 대비는.. 너무 사진이 훅훅~ 변해서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죄송하지만 본문과 다른 질문인데..
    포토샵의 merge 와 라룸의 merge가 같은 기능인지 여쭤봐도 될가요.. 라룸쓰는데 파노라마가 자꾸 실패떠서요.. 포토샵으로 해도, 같은 기능이면 역시 실패일것 같아서요.

    글 잘봤습니다~

    2017.06.28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송기준

    부분대비는 말그대로 대비보다 뭔가 더 자세한 대비이고 -_-;;)
    생동감은 채도보다는 약한 뭐랄까 그런거... ㅡㅡ;; 라고 두리뭉술하게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


    그리고 혹시 메뉴얼이라 함은 어도비 홈페이지에 있는 사용안내서 말씀이신가요 ???

    2017.07.02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윤

    사실 포토샵은 전혀 할 줄 몰라서 무보정의 사진을 잘 찍어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어느정도 이해가 잘 되는 설명인 것 같습니다.
    항상 마루토스님이 올리는 설명을 감사히 정독중이고, 실직적으로 카메라는 취미입니다만 마루토스님에 여러가지 글을 읽고 렌즈나 장비보다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하여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설명 항상 감사합니다 ! :)

    2017.08.06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나가던 사람

    아 clarity를 도대체 왜 부분대비로 번역해놨을까 궁금했는데
    그게 맞는 번역이었꾼요..!!! 중간톤 대비를 조절하는...
    궁금증이 좀 풀린거 같습니다 ㅋㅋ

    2017.08.19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ssamton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혹시 saturation, hue 등을 설명해 놓은 페이지 알 수 있을까요?
    일전에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 설명을 본 듯 한데....찾기가 쉽지 않네요 ^^

    다시한번 좋은 설명 감사 드립니다.

    2017.09.06 1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죽매듭

    adobe 홈페이지에서 튜토리얼을 하나씩 보고 있는데 거기에서도 설명이 좀 잘못 나오고 있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면 되는데 프로 사진가들도 놓치는 부분들이 있나봅니다.

    2017.09.18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상중

    너무 세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한번씩 써보기는 했는데 애매모호하게 알고 있다가
    이제 제대로 이해가 갑니다. 넘 고맙습니다.

    2017.12.08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금시조

    여태껏 포토샵 어둠의 군주것을 사용했는데 마루토스님 땜에 몇달전부터 월정액 내고 정품 사용합니다.

    업뎃도 자주되고 최소한 불법이라는 찜찜함에서
    벗어나니 홀가분 합니다.

    이런건 다구지기지 말고 마루토스님 말 좀 들읍시다.
    여러부~운......





    2018.01.02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물감

    ㄷㄷ감사합니다.
    집에가서 한번더 읽어보고 써봐야겠네요 ㅎㅎ

    2018.03.29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6.14 13:0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일개 아마추어인 제가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이미 말도 안되는 일이고

주제넘은 짓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주제중 하나가 바로 이것...


"사진의 평가방법"입니다.


일단, 예술적 철학적 그리고 사회 문화적 사진의 평가방법에 대해서는

까놓고 말해 제가 논할 방법이 없습니다. 뭘 알아야 하죠 (.......)

 

진정한 예술 사진이나 프로페셔널의 사진에 관한 평가에 대해 정말 본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진동선 교수님, 신수진 교수님 같은 전문가분들의 저서나 기고글,

롤랑 바르트등 해외의 저명한 인사들의 글을 읽으셔야만 합니다.


제가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부분은 정말정말정말 얕은 단계...

하지만 그 얕은 단계에서나마 수년에 걸쳐 어느정도 정립된

저같은 아마추어들의 사진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예요.

 

워낙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시작하면서도 겁부터 나는군요.

이런 민감한 사항에 대해 저같은 듣보잡이 조금이라도 언급하면

반드시 라고 해도 좋을만큼 어디선가 누군가들에게 돌려 까이기 마련인지라...(.....)


뭐 그렇다고 해서 그사람들이 저 대신 이런거 적거나 해주냐면

그건 또 아니기때문에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저 하고 싶은 소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단, 이하의 사항들은 '기본'에 해당하는 부분들입니다.

보다 더 큰 목적성과 의도를 가지고 고의적으로 어겨도 상관없는 부분이란 의미죠.

 

1. 초점이 맞아야 합니다.
별거 아닌듯 가장 어려운 부분중 하나입니다. 초점 원하는 부분에 맞출줄 알면 이미 중수예요.
심도가 깊지 않은 사진일수록 초점이 정확히 맞아야 평가 제대로 받습니다.

 

2.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별거 아닌듯 가장 어려운 부분중 둘입니다. 적절한 셔터속도를 어떻게든 확보해서
사진이 흔들리지 않아야 해요.

 

3. 가급적 입자가 깔끔해야 합니다.
별거 아닌듯 가장 어려운 부분중 셋입니다. 감도를 낮출수록 깔끔하기 마련인데
감도를 낮춘다는건 결국 셔속 확보를 위태롭게 하기 쉽죠. 그래서 등장하는게 삼각대나 플래시 같은건데 귀차니즘에 잘 안쓰시니..
보정을 할때 질감강조나 샤픈을 너무 심하게 주어도 픽셀이 뭉쳐 보기싫게됩니다.

 

4. 수직 수평이 어느정도 맞아야 합니다.
특히 풍경사진에 있어 어지간히 특별한 의도가 있는거 아닌데 수직수평 어긋나면
보는사람이 진짜 불편합니다. 평가할때 가장 감점요소가 되기 쉬운데 찍을땐 잘 몰라요.

 

5. 계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소위 말해 명암이 계단처럼 떡지는 사진입니다. 원인이야 여러가지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사진 출력해보면 들여다보기도 짜증날만큼 보기 싫게 나옵니다.

 

6. 다이나믹 레인지가 좁고 컨트라스트가 지나치게 강하다.
5번과 연관성 깊은 부분이긴 한데 가장 밝은 영역과 가장 어두운 영역 사이의 간극이 좁고
그 대비가 급격하고 가파라 보는 이의 안구에 타격을(....) 주는 경우입니다.

 

7. 심도가 지나치게 깊고, 필요 이상의 정보가 프레임 속에 존재한다.
바꿔 말해 제대로 덜어내지 못한 사진들을 의미합니다. 사진이 괜히 덜어냄의 미학이 아니니까요.

 

8. 외부 조명을 사용했다는게 지나치게 티난다.
위에서 플래시나 삼각대 사용이 중요하다 했지만, 중요하다 해서 그거 쓴 티 내면 오히려 감점입니다.
자연스럽게...쓴듯 안쓴듯 알아채지 못할정도로, 그러나 쓰지 않은것과는 확실히 완성도에서 차이가 존재하는..그정도가 딱 좋습니다.

 

9. 심도가 지나치게 얕고, 주피사체 말곤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선 매우 바람직한 케이스라 할 수 있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지...
그저 비싼 렌즈의 얕은 심도를 자랑만 할 의도로 찍은 사진은 평가의 대상조차 되기 어렵습니다.
거리에 따라 피사계심도는 '적절하게' 확보하는 것이 바로 실력입니다.
특히 접사등에 있어서는 어떻게든 심도를 깊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10. 주제를 표출하기 위한 적정노출이 이뤄지지 않았다.
적정노출은 그냥 노출계가 18% 그레이에 있을때를 의미하는것이 아닙니다.
사진사가 전달하길 원하는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전체의 균형잡힌 노출이죠.

 

11. 프레임안에 다크홀과 화이트홀이 많다.
RGB값이 0 혹은 255에 수렴해 색정보를 잃은 영역에 해당하는
다크홀과 화이트홀이 사진에 특별한 의도 없이 존재하면 아무래도 좋을 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보통방법으론 보정불가능한 영역이기때문에 뒤늦게 수습하는데도 한계가 있고요.

 

12. 색상, 채도, 명도 각 파라메터값이 과도하게 높거나 낮다.
낮은건 차라리 나은데, 높으면 촌스러움이 두드러지는 것이 이 값들입니다.
그렇다 해서 의미없이 낮기만 하면 그것도 결점이예요.
뭐 채도가 낮으면 흑백이 되는데 그게 무슨 결점이냐 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흑백사진을 만들때에도 채도빼는건 그리 상책은 아닙니다...

 

13. 주변부광량저하, 배럴/핀쿠션 디스토션, 고스트, 플레어, 상면만곡, 색수차가 많다.
때로는 사진에 있어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이 이러한 광학결함들이지만
감칠맛에 이르지 못한 결함은 그냥 결함일 뿐입니다.
단순히 광학장비의 성능이 부족해서라기보단 그 부족함을 메꿀 실력이 부족한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요.

 

14. 인물사진에 있어 캐치아이, 배경분리, 크롭실패
눈에 광택이 없어 죽은 동태인양 생동감이 없고, 배경과 제대로 분리되지 않아 인물이 전혀 돋보이지도 않으면서
크롭은 이상한 부위에 해 관절 잘린것처럼 느껴지게 찍으면 아무래도 좋은평가는 듣기 어렵죠.


번외. 목적달성 여부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아무리 아마추어 사진이라 할지라도
셔터를 누르는 데에는 목적이 분명히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으로 찍는 사람 혹은 찍히는 사람이 즐거워야 한다던가...
공모전같은데 내서 상을 타는데 성공했다던가
댓가를 받고 고객의 추억을 담아 기쁘게 해준다던가,
온라인 상점용 옷이나 악세사리 상품사진을 찍었다면 매출이 증가한다던가,
자기 혼자 모니터 보며 '오 내가 찍었지만 대단해~' 하고 자기만족을 한다던가,
페이스북이나 게시판등에 올리고 불특정 다수로부터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던가...

자기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바로 그 셔터 누른 목적의 달성여부.
그것을 달성했다면 사실 누군가의 평가는 거의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다만 달성조건중 상당수는 누군가의 평가로 결정되는 부분이 적지 않긴 하지만요...;

 

결함이 없는 사진이 좋은 사진인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진을 평가하라고 하면, 결국 가장 먼저 보게 되는것은
이러한 결함의 존재유무가 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일례로 사진을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면서 소비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이라는게
괜히 존재하는것은 아니거든요.
오랜 기간에 걸쳐 보여지고 그에 대한 피드백이 충분히 이뤄진 결과
현대 상업사진은 지금과 같은 형태로 수렴된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이 그냥 별거 아니라고 무시될만큼 가볍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물론, 꼭 지켜야 하는 절대적인 잣대도 아니고 위에서 수차례 말씀드렸듯이
명확한 의도와 목적을 위해서라면 뻔히 알면서도 그 위를 넘어가야 하는 경우도 비일배재합니다.

정답은 없어요. 예술에 정답이 어디있나요.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 했듯, 이것은 사진의 표면만 놓고 볼때의 이야기입니다.

해당 사진이 건드리는 사회적 문화적 테마, 인간이나 자연에 대한 고찰...
철학적 그리고 예술적 해석과 해설등은 이와는 또 별차원의 이야기인거구요.


다만....다만 그런건 있습니다.

사진이 평가받는 경우는 사실 우리 생각처럼 많지 않아요.

과제등으로 제출하고 스승, 선생에게 채점당할때
사진공모전 등에 제출했을때
클라이언트, 고객에게 납품했을때

대표적으로 이런 경우들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제한적입니다. 사진은 평가를 전제로 한 분야가 아니거든요.

뭐 여튼 그중에서 공모전 이야기를 좀 해보면...
공모전에 제출된 사진은 심사를 받기 마련입니다. 누구의? 권위있는 심사위원의!

그러나 그 심사가 어떤 기준에서 행해질지는 일반 공모자는 알수없죠.
그저 결과 발표를 받아볼 뿐.


그런데 그 결과가 정말 어이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드렸던 바와 같이 모사진작가협회같은 경우 어처구니 없는 수준의 합성사진을
그해의 대상으로 선정한 경우가 있었는데.....이는 뇌물을 받고 준 상이었습니다.

꼭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분명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고 있는데 멋진 저녁노을이라고 상주는 심사위원도 있고,
분명 출입금지구역에서 촬영한게 분명한데도 멋지다고 상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나 티나는 합성사진인데도 상을 주는가 하면
깜쪽같은 포샵질에 속아넘어가 상을 주기도 합니다.

 

얼마전 최민식 사진상을 둘러싼 잡음도 그런 경우였는데요,

사람들이 최민식 사진상에 바라는 다큐는 인본주의적 사진입니다.
일상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한장에 담은, 시대를 비추는 기록물...

그런데 시상된 사진은 천제라고 하는, 태백산에서 하늘에 대해 지내는 제사를 담은 다큐기록사진이었는데

행사에 대한 기록은 다큐이긴 하지만 인본주의와는 거리가 먼 순수 기록인데
그 사진에 담긴 가치가 타 제출작품을 압도하는 가치가 있었는가?

애초에 천제 라고 하는 행사 자체가 희대의 위조 역사서 환단고기와 관련이 있으며
후대에 크게 각색되고 만들어지다 시피 한 행사인데 그 사진에 이런 큰 상을
그것도 중복에 기성 공개작인데 주는게 맞는가 하는 것에 대해 큰 소동이 일었습니다.

결국, 의욕적으로 시작된 최민식 사진상은 이 잡음으로 인해
2회만 진행되고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납득할 수 없는 방식의 사진 평가가 가져온 비극이죠.

저같은 보통사람이 그러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심사위원 정도 되면 그 자리를 고스톱해서 따먹은게 아닌 이상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책임질 수 있는 평가를 하여 시상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합성도 몰라, 어디서 찍은건지 언제 찍은건지 구분도 못해...

이러지는 말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뭐 심사위원도 인간이니 실수도 할수있다 치겠습니다만...


그 실수로 인해 일생일대의 기회가 날라가는 사람들 생각하면,
그렇게 자주 실수해선 안될거같거든요. (......)


잠깐 옆으로 새기는 했는데...여튼 뭐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윤대협

    마루토스님의 권유로.. 진동선 교수님의 블로그를 이웃추가하고 보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저 사진들이 잘찍은 좋은사진으로 보일때까지 공부해야 되는건가.. 의문이 듭니다.
    저는 마루토스님의 사진들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몇 해 지나면.. 달라지려나요..

    2017.06.14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미술관에 걸린 그림들보다는 제 아들딸의 낙서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현재로선 자본의 선택을 받아야, 예술이 된다는 점도 부정하기 어렵죠.

      2017.06.14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2. 에필로그

    아이들 사진을 찍다가..
    이제는 삼부자가 사진으로 놀이를 하는데 까지 왔습니다.
    항상 무언가가 부족했는데, 마루토스님 글 보면서 다시 공부를 하고 있네요..^^;
    아이들도 함께 이곳을 들락 거리며 사진에 대한 공부를 하는데..이녀석들은 건담 사진만 눈에 보이나 봅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7.06.14 2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성호

    아직은..어떤 훌륭한 작가님들보다 제 딸 웃는 사진을 작품이라 생각하는 초보라...ㅋㅋ
    하지만 늘 생각하며 정독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지내셔요~^^!

    2017.06.15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잠뜰애비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종종 언급되는 내요이군요.

    아무리 완벽한 것이라도 커스터머가 이를 알아봐주지 못하면 무가치 한 것이죠.
    결정권자의 취향, 그와의 관계 등과 무관하게 객관적 예술성만으로 작품을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솔직히 객관적으로 예술적인 작품 그것도 그중에 최고! 라는것을 정하기엔
    우리사회가 아주 다원화 되어있잖아요?

    공모전이라는게 우습기도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런것 아닌가 싶네요.

    2017.06.15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결정권자...클라이언트가 절대적이죠.
      비상업적 취미사진에도 클라이언트는 있기 마련....;;

      페북에서 어떤 분이 사진을 평가하는 방법론을 물어보시길래 답변 겸 해서 포스팅했습니다;

      2017.06.15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5. 기본이고 쉬운것인데 어려운 것들.. =_=
    '목적'이란게 가장 중요하죠. 어찌 찍건 그것을 달성했다면 좋은 사진인 것 같아요.
    어릴적 자동필름카메라로 플래시 터트려 찍은 사진이 안좋은 사진이 아닌것처럼

    2017.06.22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5.17 13:1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제가 온 오프라인 상에서 젊고 어린 학생들에게 사진과 포토샵에 대해 가르치다보면

 

이친구들이 사진가에 대해 굉장히 큰 잘못된 선입견이나 오해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느낍니다.

 

 

예를 들면 그런거예요.

 

 

1. 딱히 배우지 않아도 딸랑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 전세계를 자기돈 안들이고 돌아다니며 사진찍어 쓰라고 주면 되는 직업이다.

 

3. 커다란 카메라 들고 외제스포츠카 몰고 다니며 셀렙들 만나 찍고 다니는 것이 일이다.

 

4. 촬영하며 만나는 연예인들이랑 형 누나 하며 폼나게 살 수 있으며 잘하면 사귈수도 있다.

 

5. 맘만 먹으면 연간 억대 수익을 쉽게 올릴 수 있는 직종이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안배우고 잘하는 사람도 있고 남의 돈으로 세계일주중인 사람도 있으며

 

외제차 리스를 하건 대출을 끼고 사건 타고다니며 셀렙들 만나 찍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연예인 찍어주다 사귀는 경우도 없지 않으며

 

개중 억대 수익 올리는 사진사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건 정말 극소수죠...

 

게다가 각각의 항목은 보통 겹치지 않습니다.

 

1~5가 겹칠 확률은 뻥안까고 제로에 가까워요.

 

 

하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등에서 유유자적 잘나가는 몇몇 극소수의 카메라맨들을 팔로우 하며 

 

자세한 제반 정보 없이 그냥 받아들인 어린 친구들의 생각속에선

 

저러한 이미지들이 하나로 집약되어

 

다수의 사진사가 저럴 것이라는 일종의 판타지를 가지고 있더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강의 시작하면서 보통 이런 환상을 박살내고 진행하게 되는것이 일상다반사입니다.

 

 

 

저와는 반대로, 오히려 저러한 환상을 부추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금만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면 실제로 저렇게 될 수 있다 하면서요.

 

물론 그럴 가능성도 절대 제로는 아닙니다.

 

하지만 매우 낮은 확률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남다른 자제력과 인내력을 쥐어 짜야 하고 

 

제대로 배운 사람의 몇배 몇십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것이며 

 

미적 센스를 키우고 비즈니스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정치력과 인맥을 있는대로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있는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론 그렇질 못하죠.

 

"노력"만 하면 누구나 하버드 가고 노벨상 타고...못할게 어디있어요.

 

매년 노벨상 수상자들이 나오는거 보면 가능성 제로는 분명 아닙니다.

 

 

이건.....일종의 궤변이예요. -_-

 

 

인구 5천만의 좁은 내수 시장에서 누군가가 성공해 몇억을 번다는 소리는

 

나머지 다수는 안착에 실패해 저렴한 알바수준의 일당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요즘 소셜에 나오는 웨딩/돌스냅 가격 한번 보세요.

 

저가격에 먹고 사는게 가능한가 싶은 수준의 스튜디오가 널렸습니다.

 

 

 

자본주의 하에선 모두가 크게 성공할수는 없어요.

 

게다가 인터넷과 SNS가 발달한 지금,

 

승자독식의 원리는 더욱 더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거의 이룰 수 없는 환상을 마치 쉽게 이룰 수 있는 듯

 

그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며 돈을 받고 환상을 파는 것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즈니스의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그런 비즈니스에 찬성하지 못해요.

그렇다해서 환상을 파는게 무조건 나쁘다거나 팔지 말라거나 하는것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거겠죠.

 

가공하리만치 활성화된 사교육시장을 보면, 이런 환상을 파는게 얼마나 매력적인 비즈니스인지 쉽게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수차 말했듯,

 

서울대 정원은 정해져 있고 누군가가 합격한다는건 누군가의 불합격을 의미합니다.

 

 

사진 또한 마찬가지예요.

 

 

 

이런 판타지를 파는 쪽이 어쩌면 더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고 더 폼날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치면서

 

저는 아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주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이들에게서 꿈을 빼앗겠다는 소리와 동의어는 아닙니다.

 

아이들로 하여금 현실을 어느정도 파악한 후 그 현실을 타파하고 꿈을 이룩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최근 들어 뇌리속에 떠오른 사안들을 좀 정리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요즘들어 생각이 많네요 저도.....;;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공감이 마구마구 됩니다.. 오늘도 좋은 글... 한참 감상합니다.

    2017.05.17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르세르크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독점이냐와 빈곤의 나눠먹기냐의 싸움이 되고 있네요.
    무슨 업종이나 마찬가지겠지만요.

    2017.05.17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타조알

    공감합니다

    게다가 어린학생들에게 국한된 문제같지는 않은거 같네요.

    2017.05.18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게 가능하다면 짐순이도 안문호 옵하 버금가는 연방의 악마가 되었겠져.

    2017.05.19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최근에 들었던말이 마지막 즈음에 글이랑 비슷해서 생각이 나네요
    취업관련 촬영을 갔는데
    100명이 1등을 향해 가면 등수놀이지만 100명이 다른곳을 향해가면 다 1등이라고..
    사진도 그렇게 개성이 표현되고 그렇게 가서 성공하는 사람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2017.07.07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금은 연락 안 하지만, 그런 의도로 오막삼에 70-200 f2.8(이게 아빠 대포였나요?), 16-50 f2.8 ii, 24-70 f2.8 ii(신계륵), 50.4, 85mm f1.2(만투), 짓조 트라이포드, 가이드 넘버 60짜리 스피드라이트 등등 수 천 꼬라박아 코스프레 사진 찍어 포토샵에서 raw-jpg변환만 해대며 사진 멋지지 않냐고 강요하는 사람 한 명 있었죠. 그 사람 컴퓨터는 10여 년 전 것입니다. 게다가 램이 2기가예요. 보정은 생각 안하고 있다 이거겠죠. 그렇다고 바디에서 색감 설정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이 다들 너무나 평범합니다. 사진이 너무 평볌하다 했더니 "야! 이거 70-200으로 찍은 거야!" 이러더군요. 그걸로 찍든 말든 사진이 너무 평범한데 어쩌란 말인지... 아무튼 며칠 뒤에 실내에서 찍은 화이트홀로 도배된 사진을 보여주며 멋지지 않냐고 하던데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사람 눈코입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이더군요. 장소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요. 또 이 말 했다고 니가 사진을 잘 몰라서 그러네 어쩌네 하길레 니가 사진 보여주는 대상이 대부분 사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라고 해줬죠. ㅋㅋ
    인연 끊기 직전에는 "다 팔고 미러리스로 갈까?" 이러더군요. 이 사람은 내가 'DSLR은 너무 무겁다'라는 말에 "그 정도도 안 들고 무슨 사진 찍는다고 그러냐?" 했던 사람입니다. ㅋㅋ
    아무튼 이 사람은 과거에 400D, 오두막을 썼던 사람입니다. 아마 계속 이렇게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오막사 구매해서 똑같은 짓을 하고 있겠죠?
    연락 끊을 때 쯤, 프로 모델을 불러 찍을 만큼 부산에서 꽤나 유명한 사진 모임(펜탁스645D, 핫셀 중형 카메라도 가끔 보임)에 들어 가 인맥을 쌓을 거라며 거대한 꿈을 꾸던데 어느 누가 평범한 자기 사진을 보며 인연을 이을까 의문스럽더군요.

    전 소니 장비를 쓰고 있고 스냅일을 하고 싶지만
    캐논이나 니콘으로 바꾸고 싶지 않습니다. 전 공장형 사진 노동자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스냅쪽을 알아보니 보통 1000-1500장 찍어달라고 요구 하던데 전 이런 것도 거부할 겁니다. 삘을 받으면 더 찍을 수도 있지만 피사체가 찍힐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100장도 많다 생각하거든요. 제가 이런 자세를 가져도 분명 제 사진과 구도 색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믿습니다. 물론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제가 누군가를 고용해서 일하는 때가 와도 장비가 캐논 니콘인지 물어 보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전 그 사람의 사진이 필요하지 장비가 필요한게 아니니까요.

    2017.10.27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4.25 11:37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50sec | F/9.0 | 0.00 EV | 30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RAW의 개념이나 보정법을 잘 모르더라도, 가급적 JPG로만 찍지 말고 RAW도 담아두세요.
언젠가 반드시 "RAW로 찍어둔 과거의 나, 진짜 잘했다!" 라고 상찬할 날이 옵니다.

 

 

2. 연사능력이 급 늘어난 800D에 추천하는 메모리카드는 삼성 Pro SDXC U1 class10 SD카드입니다. (마이

크로 SD아님) 현시점에서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뛰어납니다. 64기가급 몇개 사서 들고 다니셔요.

 

 

3. DSLR을 처음 손에 든 분들은 어느 모드에서 어떻게 촬영해야 할지부터 막막하죠.
일단 캐논 보급기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이 셋팅하고 촬영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 평가측광
- AV(조리개 우선모드)
- auto iso

 

이 상태에서 av버튼 + 상단 다이얼 조작을 통해 상황에 맞춰 노출보정만 밝게 혹은 어둡게 하며 찍어요.
문제는 노출보정+-의 상황별 요령을 익혀두는 것입니다.

 

 

4. 쓸데없이 보이더라도 연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원샷원킬이 멋져보이긴 하지만 좋은 표정이 담길 확률은 높여둘수록 좋으니까요.

 


5. 번들렌즈는 정말 무난한 렌즈지만 너무나 무난해서 무난무난합니다.
50mm 1.8이나 35mm 2.0 같은 단렌즈 하나 장만하면 그때부터 찍는 맛이 달라집니다.

 


6. 정말 정말 절실하게 너무 어두운데 뭔가 기록을 남겨야 하는 경우가 아닌 한은
내장 플래시는 봉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 보급기 쓰면서 사진 가장 잘 망쳐주는 주범이 내장플래시예요.
왜냐면 내장플래시로 잘담기위해서는 셋팅과 거리와 광량조절이 진짜 중요하고 어렵거든요...


 

7. 카메라를 안전하게 들고 다니기 위해 만원짜리 싸구려라도 좋으니
핸드 스트랩을 넥스트랩과 병용하시면 좋습니다.
더좋은건 도브테일 플레이트
(삼각대 체결기능+핸드스트랩/넥스트랩 동시 장착가능한 판때기)를 사는거구요.
긴 시간 카메라를 지참하고 다니는데 있어 피로도를 크게 낮춰줍니다.


 

8. 그리고 야경, 풍경위주로 담는 분들은 삼각대와 볼헤드를 필수로 갖추셔야 하는데...
너무 싼거 하시면 오히려 안좋습니다.
각각 신품 기준으로 최소 10만원씩은 들이신다 생각하셔야 해요.


 

9. 풍경이나 접사, 사물등이 아닌 인물촬영 일때 원샷모드에서 삐빅 - 찰칵은 이제 낡은 방식입니다.
뷰파인더로 전체측거점 활성화 하고 서보 모드(동체 추적모드)에서 시작측거점을 정한 후
인물의 눈이 해당 측거점에 들어올때부터 반셔터누른 상태로 추적하며 촬영하던가,
라이브뷰 모드에서 서보 모드 놓고
인물의 얼굴 제대로 인식된 커서를 확인후 촬영하시는게 초점이 더 잘맞습니다.
800D 정도 되는 AF성능을 갖춘 카메라를 제대로 쓰기위해선
지금까지의 삐빅-구도변경 습관도 일부 수정하는게 좋아요.

 


10. 하이라이트/다크홀 경고표시라던가 노출과다, 버퍼꽉참등
카메라가 원하는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사용자에게 경고하는것은 최소한 인식가능할만큼
메뉴얼은 보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고장과 경고를 구분해야 쓸데없는 마음걱정이나 AS센터 방문을 안하죠..;

 

 

800D 멘토링 체험단을 진행하기 위해서 미리 정리한
멘티분들/방문자분들께 알려드리는 기초 촬영 요령들입니다.

 

다들 바쁜 개인 일정으로 인해 팀 활동에 어려움이 있으나
곧 다가올 황금연휴때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예요!


 

실제 멘토링 활동은 단순한 카메라 활용법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SNS의 활용법, 장단점 및
사진 관리나 보정에 대해서도 최대한 폭넓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

 

멘토링 활동도 열심히! 투표도 열심히!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가을

    잘읽었어요😃그런데 이제 인물사진은 라이브뷰! 이런건가요ㅎㅎ?

    2017.04.25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악이

    오랜만에 와서 좋은글 읽고 갑니다. 역시 마루토스님 최고~!!!

    2017.04.25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도 삐빅- 구도변경 이렇게만 찍고 있는데...! 이번에 800d 를 장만하게되면 서보모드에서 찍는 방법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해봐야겠네요!
    연사를 거의 찍어본적이 없어서 낯설긴하지만 좋아진 기술은 잘 써먹어야 좋은거겠죠!! 글 나무나도 잘읽고 갑니다!

    2017.04.25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말씀이네요 '-' 저도 칠두막으로 넘어온 이후 대부분의 촬영에서 서보의 빈도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만큼 서보를 엄청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배터리는 광탈하지만요...

    2017.04.25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9번,, 깊이 와닿습니다.
    저는 아직도 삐빅~ 찰칵! 이거든요^^;
    인물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동체추적은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동네 멍멍이 & 냥이들 쫒아다니면서 연습 좀 해야겠네요^^;;ㅎ

    핸드스트랩,,, 너무 낡아서 사용중지였는데,, 바로 질렀습니다.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핸드스트랩이 있는지요?^^ㅎ

    2017.04.25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핸드스트랩...제가 쓰는것도 싸구려 만원짜리예요.
      쓸데없이 금속바클로 되어있지만 않으면 문제없다 생각합니다. 금속 핸드 스트랩 썼다가 바디고 렌즈고 다 긁힌 분도 봐서리...

      2017.04.25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6. 민이신랑

    잘 읽었습니다. 저도 삐빗 찰칵이 아직 많이 익숙해서 동체추적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딸아이가 이제 막 돌 지나고 걷기시작하는데 연습 열심히 해두어야겠습니다. 제 바디는 오막삼인데 요녀석 동체추적도 아직 꽤 훌륭하지 않습니까? ㅎㅎ

    2017.04.25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