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해당되는 글 376건

  1. 2018.11.23 국가별 유명 포토그래퍼 사진가들 총정리
  2. 2018.10.24 '사진 작가'라는 호칭에 대한 개인적 생각 (25)
  3. 2018.08.24 자연광은 자연스럽고 인공광은 인위적이라는 선입견에 대하여. (8)
  4. 2018.08.13 학교 친구들로 비유해본 카메라 메이커들 ver.2018 (12)
  5. 2018.08.06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 웃기는 소리! (12)
  6. 2018.07.18 사진 실력을 늘리기위해 절대 해선 안될 10가지. (32)
  7. 2018.06.28 사진가들에게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할 10가지 질문들 (23)
  8. 2018.06.07 사진 색이 디스플레이/모바일 기기마다 다르게 보이는 이유 (8)
  9. 2018.05.23 사진작가협회, 대한민국 사진대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17)
  10. 2018.05.21 커뮤니티에서 카메라 장비 이야기는 쉽게 하지만 사진이야기는 어려운 이유 (6)
  11. 2018.04.16 그동안 걸어온, 그래서 얻은 사진이라는 취미의 본질에 대한 결론 (23)
  12. 2018.03.23 어른들의 장난감, 아이들은 손대지 못하게 하는게 맞을까? (16)
  13. 2018.03.06 최신 DSLR, 뷰파인더보고 찍을때랑 LCD보고 찍을때랑 사진밝기가 다르다!? (2)
  14. 2018.02.25 사진의 오리지널리티와 개성, 차별화에 대한 짧은 글 (14)
  15. 2018.02.06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대한 개인적 예측 (15)
  16. 2018.01.31 장비병보다 더 심각한 사진병 예술병? (37)
  17. 2018.01.03 아마추어가 사진을 잘찍고 싶다면? (26)
  18. 2017.12.02 카페라떼를 이용한 건프라 관절 보강/낙지 방지 팁 (6)
  19. 2017.10.26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과연 필수일까? (24)
  20. 2017.10.07 최근 있었던 사진 관련 사건사고 몇가지 정리. (54)
  21. 2017.09.26 카메라와 장비들의 유치한 별명에 관하여 (8)
  22. 2017.09.13 미러리스 카메라가 진짜 DSLR보다 많이 팔릴까? (31)
  23. 2017.08.25 아이들이 좀 크면 사진찍는걸 싫어하는 이유? (36)
  24. 2017.08.16 6D mark2 육두막 선행 체험단 리뷰 4편 : 총평 (51)
  25. 2017.07.07 사진속 외국의 감성은 색을 왜곡시켜야만 생기는가? (20)
  26. 2017.06.28 포토샵/라이트룸에서 Clarity / Vibrance 의 정확한 기능 소개 (20)
  27. 2017.06.14 사진의 평가 방법에 대한 개인적 생각 (11)
  28. 2017.05.17 프로 포토그래퍼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14)
  29. 2017.04.25 [800D 멘토링 체험단] DSLR의 기초 촬영 Tip 모음 (37)
  30. 2017.04.01 캐논 신형 망원줌렌즈 EF 70-300 F4~5.6 IS II 사용기 리뷰 (10)
CAMERA2018.11.23 16:2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3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국가별 유명 포토그래퍼 리스트

 

유명 여성 포토그래퍼 리스트

 

유명 포토저널리스트 리스트

 

유명 스트리프 포토그래퍼 리스트 (90% 가량 사망 ㅋ)

 

세계는 넓고 괴수는 많으며 이를 잘 정리해놓은 페이지들이 존재하건만

그런 잘 정리된 페이지는 네이버 다음에서 한글로 된 자료만

주구장창 검색만 하는 이들 앞에는 결코 나타나주지 않습니다. (.....) 

페북과 인스타에도 국내파 고수분들 많으시지만

세계적으로 예술 사전에 이름을 남길만했던 작가들의 족적과 그들이 남긴 위대한 사진들을

잘 정리된 위키페이지 통해 알아보는 것도 실력과 안목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생각해보니 이거 정리해두고 저혼자 보거나 페북친구분들하고만 공유했더라구요.

요즘 포스팅거리도 없는데 이번주는 이걸로 때워봅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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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2018.10.24 10:3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5.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말 나온 김에, 우리 [사진 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과연 작가임이고 아님은 대체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며, 인정 못하겠다는 사람에겐 어찌 대응할 것이고..무엇보다 한번 인정받으면 계속 작가인 것일까요?

아니면 일정기간 작가 였다가 뭔가의 계기로 작가가 아니게 되는 걸까요?


왜 이러한 것을 굳이 언급하는가 하면...[사진 작가]라는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우...매우 많아요. 제 체감상.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일찌기 그의 저서에서 사회 상류층과 중류층은 서로 즐기는 문화가 다르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상류층은 기득권이기에 기존의 전통이 담긴 클래식이나 미술 조각등의 예술을 선호하는 반면,

기득권으로 올라가기를 원하는 중산층들은 새로운 뭔가를 예술로 내세움으로서 변화를 통한 변혁으로 지배구조를 흔들기를 원하는데

사진이나 영화가 특히 중산층에게 선호되는 것은 그런 이유라 한 바 있죠.

상당히 일리 있는 견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클래식이나 회화같이 많은 교육과 교양과 노력이 필요한 상류층의 예술보다

지금 당장 셔터만 누르면 뭔가 완성된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주는 사진이란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안성맞춤의 소재일 수도 있어요.

 

창문에서 망원으로 새와 동물들 당겨 찍고 사진집 내고 팔아먹고 전시회 하며 예술가연 작가연 했던 유병x회장이라던가

...조류학대 사진으로 유명한 김모공장장이라던가...백년송을 베어버린 작가라던가...

신분상승 욕구에 불탄 나머지 해서는 안될 짓도 서슴치 않는 경우또한 적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꼭 저러한 신분상승의 욕구뿐만은 아닐거예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아 실현을 위해 혹은 원하는 뭔가를 표현하기위해 사진을 찍고 또 자칭 타칭 작가로서 활동하거나 불려지고 있습니다.

 

저 유명한 메이저 리거 랜디 존슨? 요새 진짜 잘나가는 포토그래퍼예요. 농담아니고 진짜. 레알루. (....)

연예인으로 유명한 배두나, 배용준씨 같은 경우도 전시회나 사진집을 출판 한 적이 있거니와 옥동자, 윤석주님 같이 개그맨중에도 사진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작가와 아닌것 사이의 구분에 대해서는 딱 부러지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위에 제가 말했듯 기준뿐만 아니라 그 호칭이 지니는 시간성 혹은 자칭타칭의 유효범위등도 말이예요.


누구는 전시회를 했느냐가 사진 작가의 기준이라고 합니다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전시회장에 걸기 위한 대형 사진을 실수없이 프린트 하기 위한 과정을 실행하다보면 심신이 절로 경건해지고 겸혀해지며

최종본 뽑혀 나왔을때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라는 것은 저도 익히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쾌감에 중독되고 나면 그때부터 전시회 찬미자, 전시회 광이 되는 경우도 종종 봐왔을 정도예요.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때로 누군가는 작품성이나 상업성등 뭔가 인정을 받아 스폰서가 나타나 남의 돈으로 전시회 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그냥 돈만 있으면 누구나 갤러리 빌려서 전시회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ㅂㅇ 회장인가 뭔가도 방구석에 앉아 망원렌즈로 새 대충 찍고 전시회도 하고 사원들에게 강제로 사진도 팔았잖아요.

그럼 이사람 사진 작가인가요? 그렇게들 생각하세요? 아마 아닐걸요? 그냥 예술을 빙자해 겸사겸사 돈세탁하는데 써먹은 케이스잖아요.

 

전시회간에도 하늘과 땅 만큼의 퀄리티 차이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전시회만 하면 작가다 라는 공식은 그래서 성립하지 않는다고 봐요.

약간 추가점을 줄 수는 있으나 작가 이기 위해 필수는 아니라고나 할까요..?


 

그럼 사진을 전업으로 해서 먹고 살아야 작가일까요? 이것도 애매합니다. 우리는 전반적으로 창작과 기술을 분리해서 보통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진관을 운영하며 skill을 주로 써서 촬영하고 생업에 종사한다면 작가라기보단 기술자에 가깝다고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창작활동은 하는데 잘 팔리는건 아니어서 다른 경제활동을 하며 틈틈히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면? 그럼 작가인걸까요 아닌걸까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죠.


제 아는 지인분은 일찌기 상당히 권위있는 사진전에 입상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한 15년 정도 전의 일이예요.

다들 이분을 당시엔 한작가님 한작가님 하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을 그만두셨어요.

자, 그럼 요즘 이분을 부를때 그럼 작가님하고 불러도 되는걸까요, 아니면 그러지 않는게 좋은걸까요?


 

다른 지인분은 지방에 거주하시며 나이가 상당히 드신 분인데,

아주 오래전...그러니까 80년대던가 어디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신게 평생의 자랑이십니다.

직업은 사진이 아니시고...그 뒤로는 어디 큰 곳에 입상한 경험이 없으시고 디지털에 적응도 잘 못하셨다 하시는데...여튼 사진은 계속 찍으신대요.

이분은 본인을 온, 오프라인에서 계속 작가라고 불러주기를 강하게 희망하시는 경우예요. 작가 협회증도 보유하고 계시고요. (.....)

 

다른 분의 경우를 하나 더 살펴보죠. 이분은 딱히 뭐 입상 경험이나 사진 전업하는것도 아니고 은퇴한 다음 사진 시작한 분입니다.

그런데 사진 욕심,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작가욕심이 어마어마합니다.

그걸 위해 스스로 동호회를 만들고 그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회원들을 들러리 삼아 전시회를 열심히 열곤 해요.

전시회에 아무나 막 찍어 도촬한 사진 초상권 양해고 뭐고 없이 걸어놓고는

대단한 작가연 하면서 작은 동호회에서 임금 노릇하며 작가부심 대단하게 부리시는데 정말 끝내줄 정도예요.


 

반면 저같은 경우도 있죠. 저만해도 저는 제 자신이 절대 작가 같은게 아님을 누누히 강조해왔습니다.

slr클럽 시절에서부터 그리고 나름 베스트 블로거를 하면서 수도 없이 반복해서 말하는게 저는 작가 아니라 아빠라는 말이었어요.

물론 저는 남의 돈으로 전시회도 해봤고(....) 공모전에 입상도 해봤고 (....) 잡지나 신문에 사진을 개제한 경험도 있으며,

제 게으름으로 무산 혹은 지연되고 있지만 집필도(태클금지!!!) 하고, 사진 관련 신제품이 나오면 제조사의 배려를 받아 최초로 리뷰를 하는 등의 활동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스로가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는 작가라고 불리는데 강한 거부반응을 느낍니다.

 

헌데도 온/오프라인상에서 제 주된 별명이 마작가예요. -_-;;

제게서 도움을 받으시거나 제 글과 사진에서 영감을 받으시거나 한 분들이 좋게 불러주시는 의미에서 한분 두분 그렇게 부르다보니 완전히 굳어지다 시피했던 별명입니다.

지금도 slr클럽 계신 분들이나  블로그 오시는 분들 상당수가 저렇게 불러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이 별명은 제 생각과는 아무 상관없이 기존의 작가들(자칭이건 타칭이건) 제가 예상도 못했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어디 너따위가 작가냐', '야 대단한 작가 나셨네',

'우쭈쭈 작가님 글말고 사진좀 보여주세요ㅋ',

'요즘은 개나 소나 작가 하네 ㅋㅋ',

'야 난 작가증 따는데 몇년 걸렸는데 넌 남들이 그냥 작가 작가 해주니 기분 째지냐? ㅋ',

'어디 일개 아마추어 따위가 현업 작가님들이랑 맞먹는 호칭을 쓰려 드냐?' 등등...진짜 별의 별 소리 다 들었습니다.

 

특히 전업 작가 집단 구성원들에게 말이죠.

저한테는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사진 작가] 라는 호칭이 저분들한테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요컨데 자기가 인정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놈들이 자칭이건 타칭이건 작가라고 하는건 도저히 참아주기 어렵다는거죠.

물론 자기가 작가라 불리는건 당연하다고들 생각하시면서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많으실거예요.

실질적으로....온, 오프라인상에서 작가에 대한, 작가라는 호칭에 대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99.9999% 이때문이예요.


"내가 생각하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놈이 작가소리 듣거나 하는게 눈꼴시다"

 

모든 문제가 여기서 생깁니다. 그 기준은 만인이 모두 다 조금씩 다르고 말이죠.

반면에 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소위 작가의 부작용, 예술의 반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사람입니다.


예술, 작가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성추행, 성범죄...도촬과 초상권 무시, 2차 저작권 문제와 자연 훼손 및 동물 학대 등등...

이 블로그에서 십년 넘게 이런 주제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요.

 

그런만큼 저는 오히려 작가병 예술병엔 약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중인 사람입니다.

가끔 이런 병에 걸리면 사람으로서 해선 안될 짓도 서슴치 않는 파렴치한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쁜 여친 혹은 가족 외출 나갔는데 왠 첨보는 인간들이 카메라 들이대고 도촬질 촬영질해서

아니 우리 대체 왜찍냐 했더니 예뻐서 그랬다 예술을 위해서 너네가 희생좀 해라...이런 개소리를 나불거립니다.

 

딸뻘되는 아가씨 데려다 벗으라고 강요해서 찍고 히히덕하며 예술이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집에 함부로 카메라 들이대고 흑백으로 찍은 다음 삶의 어려움이 어쩌고 제목붙여 전시회 출품합니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맨날 똑같아요. 니미 이런거도 못찍게하면 예술 어떻게 하란 소리냐 나 사진작가다.

 

 

예술이고 나발이고 하고 싶으신 분은 하시면 됩니다.

가서 자칭 작가도 하시고 협회도 만들고 감투도 쓰고 아주 그냥 맘대로 하세요.

자유국가잖아요. 누구도 말리지 않습니다.

 

단,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말이죠.

그리고 남에게 하라고 강요좀 하지 마시고요.

 

 

예술이란거...작가라는거....그게 꼭 그렇게 거창하고 대단한 거라고는 전 생각하지 않아요.

이전에도 말했잖아요. 전 허버트 리드의 견해를 인정한다고요.


 

"예술은 곧 마음을 기쁘게 하는 형식을 창조하려는 시도다"

 

이 말은 정말 깊은...실로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제가 이전에 쇼핑몰용 피팅사진과 고전적 예술사진간에 예술적 장르적 우열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은 바 있는데 그것도 이 생각의 연장선상에 위치합니다.

회화는 열등하고 조각은 우월한 것이 아니듯, 피팅 사진은 천박하고 다큐사진은 고결한게 아닙니다.

그런 선민의식 이제 버릴때도 좀 되지 않았나요??

정말 제대로 잘 찍은 피팅사진은 메이크업과 헤어와 피팅과 빼어난 모델의 패션 소화력이 합쳐져 카메라맨의 역량과 리터쳐에 의해 마무리 되는데

되도 않는 어지간한 다큐사진 쌈 싸먹고도 남을 완성도를 지니는 경우가 외려 더 많습니다.

이런것도 보려 하지 않는 사람, 볼 안목이 없는 사람한테는 보이지도 않아요.

이렇게 지킬것 하나도 지키지 못한 보도사진보다 지킬것 충실히 다 지킨 피팅 사진이 예술적 완성도도 더 나은 경우도 많아요.

요는 장르의 우열이 있는게 아닙니다. 재량과 실력에 의한 차이가 있는데 그걸 인정못하고 장르탓 모델탓 하면 심히 곤란하죠.

 

가끔 자칭 다큐 작가, 보도사진 작가가 피팅 작가도 작가냐고 코웃음 치는 경우 보는데 그럴때마다 솔직히 전 어처구니가 없어요.

작가 = 벼슬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저런 사고가 성립할 수 없는데 하고 말입니다.


요는 그래요. 작가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같은건 전 없다고 봅니다. 네.

깔끔하게 없어요. 뭐 하면 작가고 아니면 아니다 이딴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에 작가면 작가라 생각해서 작가라고 불러드릴 것이며

그냥 제 생각에 작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작가이길 희망하신다면 기꺼이 그렇게 불러드릴 거예요.

 

여기서 파생되는 또 하나의 진짜 문제는 그거예요.

이 작가라는 단어에 연연해 하는 분일수록 사진질 예술질은 고상하고 사진사는 사진으로 말해야 하며

천박하게 온라인에서 아웅다웅 키보드 두드리지말고 그럴 시간에 나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강변하곤 합니다.

매번 반복하지만 듣기엔 그럴싸 해보이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게 이런 주장이예요.

 

대체 왜 키보드질이 셔터질보다 열등하다 단정짓는거죠?

왜 셔터질은 예술이 되는데 키보드질은 문제되는 행위라고 단정짓는거죠?

왜 사진찍는 행위가 노가리까는 행위보다 우월하다 단정짓는거죠?

왜 더 잘찍으면 아무말이나 해도 되고 못찍으면 닥치고 있으란 식으로 말하는거죠?

 

그거야말로 타파해야 할 고정관념들입니다.

사진가의 전형은 그냥 조낸 사진 열심히 잘 찍는 사람 이라고 너무 딱 하나로 고정시키는 거야말로 문제의 본질 아닐까요?

평론가라고 글만 쓰는게 아니라 사진찍는 사진가 겸 평론가도 있을 수 있고 사진 거의 안찍고 키보드 두들기며 노가리 까는 사진가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 하는 분들이 이상하리만치 글을 괄시하는 경향이 강한데...사진 예술의 역사 이제 겨우 백년남짓이지만 문학의 역사는 수천년입니다.

그깟 사진 치켜세우기 위해 글 우습게 여기지 마세요. (.....)

 

사실 이런 발언 뒤에 숨어있는 심리는 간단합니다.

"사진 자주 그리고 잘 찍지도 않으면서 키보드나 두들기는 너같은 이들은 사진사의 이름을 더럽히는 짝퉁 가짜 사진사고

묵묵히 열심히 사진찍는 나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짜 사진사" 라는 건데....

 

그런거로 우월감 가지고 차별하려 들고 그러는거 별로 좋은거 아닙니다. (.....)

다른게 병이 아니예요. 자기딴에 예술 좀 한다고 특권의식 가지려 들고 거들먹대는거.....

작가증 따기위해 별별 해서는 안될 짓 하고 다니는거, 작가증을 돈받고 파는거,

작가라고 자랑하고 다니는거, 작가임을 내세워 성추행 일삼고 자연파괴 하고 다니는거...

그게 바로 소위 작가병 예술병입니다. 약도 없는 병 말이죠. (......)

 

대체 그깟 호칭이 뭐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건 사람이죠.

그래서 말인데 재차 부탁드리오니 제발 저 작가라고 부르지좀 말아주세요. 사람 하나 살려주시는 셈 치고 제발 좀 -_-;;

전 그냥 애 아빠면 됩니다. :)

 

아니면 오럴그래퍼라고 불러주시면 제 맘이 참 편할거같아요.

전, 입진사니까요. ㅋㅋ


 

 

ps) 2018년 5월자 포스팅이었습니다만 유뭐시기인지 뭔지 하는 이의 대리인인가 뭔가가 신고해서 블라인드 처리 되었기에 재게시합니다. 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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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젬스

    훌륭한 글입니다.
    늘 배워갑니다.^^

    2018.10.24 1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프리베넷

    예전에 봤던 글이 갑자기 최신으로 보여서 추가된 내용이 있는줄 알았는데 게시중단이 원인이였군요.;;

    2018.10.24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유회장 가족들 바쁘겠어요 이런거 하나하나 찾아 신고하려면 ㅋㅋ

      글은 어케 살려 재게시하는데 달린 댓글은 무조건 날라가버리네요. 티스토리 서비스도 정말 끝내줍니다...;;

      2018.10.24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3. 헤이헤이헤이

    주민센터 등본떼러가면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존칭이 난무하는 시대가 된거같습니다~

    2018.10.24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gkgk

    글내용은 잘 모르겠는데요, 사진에 왜 이런 효과를 넣으시는 건지요. 이런 사진이 한두개가 아닌걸 보면 컨셉인가요?

    나름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볼때는 애들 장난같아보여서요.

    2018.10.26 0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장난이고 컨셉이고 취미의 일환이고 제맘입니다.
      애들 장난같은 보정 하면 뭐 나쁜짓이고 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이런 지적질 오지랖질은 왜 하고 다니시는건지요?
      생판 남의 블로그에서 이러고 다니는걸 보면 컨셉인가요?
      나름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볼때는 애들 질투같아보여서요 ㅋ

      2018.10.26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 이거구나..ㅋ

      2018.10.2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오늘은 이겁니다 ㅋ

      2018.10.26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 찰나의 전율

      나름 전문지식 ㅋㅋㅋㅋㅋ
      애들 장난같으면 딴데가서 노세요.

      2018.10.26 22:48 신고 [ ADDR : EDIT/ DEL ]
    • 오지 마시라고 차단했습니다 그냥.
      조언을 가장해서 시비걸러 오는 인간들 상대하는것도 이젠 지쳐서 말이예요.

      2018.10.29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5. 임레이몬드

    아 저 분이 바로 글에 적힌 자격증있으신 분이신가보네요..^^.. 전 자격증이 없어서 작가가 안되려나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저와 생각이 달라서 동의는 못하겠지만 틀린것도 아니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렇게 정성껏 포스팅을 하시니 블로그가 유명해 지는거구나 실감하고 갑니다

    또 들르겠습니다...^^.. 꾸벅

    2018.10.26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물론 존중합니다.

      사실 한달에 두세번 짤방 곁들여 포스팅 할까 말까 하는 개점휴업 블로그에 이렇게 들러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18.10.26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놈의 전문지식이 무언지.
    폰카로 신나게 사진찍는 보통의 사람들은 '심도'라는 개념만 알아도 우왕 전문가! 라고 하는데..
    전문가에 대한 대단한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꼭 있더라구요.
    저는 누가 전문가라고 하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생각나서 민망하던데, 소위 전문가라 '자칭'하시는 분들은 본인보다 잘난사람이 없으셔서 그런듯..

    2018.10.26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eee

    정작 "작가"란 인간들이 사진부심 부릴때도 보면 사진도 별로인 경우가 얼마나 많던지 ㄷㄷㄷ 그러면서 다른 사람 꼬투리잡아서 어거지로 비방하기만하고.. 아는 넘이 더한다는 말이 딱~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2018.10.27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루카

    마루토스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질문했던 적이 있는 루카라고 합니다. 그 때, 잘 가르쳐주셔서 재밌게 사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쓰다 보니 또 여쭙고 싶은 것이 생겨서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요새 제가 영상에도 재미를 느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1. dslr로 영상 촬영 시 초점 소리로 인하여 외장마이크 혹은 mf로 촬영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외장마이크를 사용해도 초점 소리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초점 소리를 안 들리게 할 수 있을까요?

    2. 영상 라이브뷰에 보면 '스테빌라이저'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던데.. 검색해보니 손떨림 방지 기능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이 기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쓰는 것이 좋은지 안쓰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기본은 off로 되있더군요..

    부디 답변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6d mark2 + 신계륵입니다!

    2018.11.03 1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무선 마이크를 피사체에 달으시고...사운드 나중에 편집으로 넣으세요. 어차피 나중가면 프로들 거진 다 그렇게 합니다.

      2. 그야 쓰시는 분 마음인데 리뷰 보시면 알겠지만 바디에 달린 소프트웨어 IS는 해상도를 갉아먹어요. 화질중요시한다면 쓰지말고 외장 스테빌라이저/짐벌/스테디캠을 쓰세요.

      2018.11.05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 루카

      아아 답변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피사체에게 직접 핀마이크 같은 것을 달아줘서 편집을 하거나 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고, 외장마이크 이런 것 달아봐야 결국 초점소리는 들어오나보군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8.11.05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9. 김광

    우리 대으단하신 사협 초청작가(웃음)님들이 "아니 사진사가 사진으로 말해야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정작 그분들이 사진으로 뭘 말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2018.11.12 2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빛광

    글 잘 읽다가 끝에 '입진사'라는 단어가 눈에 띄네요.
    좋은 글들을 두고 두고 잘 읽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라는 말...으흠..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고 봐요.
    주어진(어느 기관에서 인정한) 작가라고 사진을 찍지않으면 작가라고 부르기도 그렇구
    사진입문기에 나름 열심히 찍는 사람이라고 하여 작가라고 부르기도 그렇구
    아믛든 현재 사진을 찍는 사람을 사진작가라고 생각합니다.

    2018.11.25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8.24 14:1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33 EV | 4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계열에서 또 흔히 보이는 경우중 하나가 자연광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과 인공광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입니다.

마치 자연식은 무조건 몸에 좋고, MSG같은 인공조미료는 무조건 몸에 나쁘다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거예요.

가끔은 거의 신앙의 경지에 다다르신 분들도 종종 보이곤 합니다만.....

 

 

애초에 자연광은 자연스러워서 자연광이 아닙니다.


그냥 광원이 태양에서 비롯되어 자연스레 존재하기에 자연광일뿐인거예요.


단어에 자연이 들어간다 해서 느낌도 자연스럽기만 하냐면 그게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직광일 경우 그 직진성으로 인해 난점이 많으며 날씨구름에따라 변수가 많기만 한, 절대 좋은 광원이라고는 빈말로도 못하겠는게 자연광이예요.


일례로 구름에 해 가려지기 1초전이랑 1초후랑, 혹은 인물이 역광하에서 태양을 가리느냐 아니냐에 따라


사진상의 색온도 차이가 2000k씩 나는 경험 하면 태양이랑 구름에 욕한바가지 던져주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자연스럽다고 착각하는 자연광은 인공건축물등에 반사된 확산광이기에 진실된 자연광하고는 거리가 먼게 사실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1.2 | +1.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단순히 자연광이 무조건 글케 좋으면 왜 광고 영화 촬영팀이 트럭사이즈의 반사판과 조명을


대형 트레일러에 싣고다니면서 촬영감독 조명감독 따로 두기까지 하고 촬영하겠어요?


그냥 자연광 짱 우왕ㅋ굿ㅋ 하면서 그냥 찍음 되지?

 

실제론 자연광 그대로 찍으면 노출차가 크고 화벨이 틀어지고 등등 온갖 문제가 생기다보니 상업 프로페셔널들이 저만큼 추가 장비와 빛을 더해 촬영하는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33 EV | 2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 인공광은 인공스러워서 인공광이 아닙니다.


광원이 사람(人)이 에너지를 사용해서 만들(工)면 그게 인공광일뿐인거고


촛불에서 LED에 이르기까지 그 성질이 천차만별이지만


천연 깡패 태양광(......)에 비해 압도적으로 컨트롤하기 쉽고 가감을 넣기 편하기때문에


사진사들은 어떻게든 인공광과 친해지려고 그렇게 노력하는겁니다.


사진학과에서 조명실습이 그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예요.


인공광이라고 하는 이름과는 달리  자연광보다 더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게 인공광이고


그걸 해내는것, 다시말해 조명과 노출을 포함하여 사진의 모든 구성요소를 얼마나 더 많이 자기 지배하에 넣느냐가 사진사의 역량인데


"인공광은 인공스럽기만 하고 자연스럽지 못해 안쓴다"고 하면 그건 나는 역량이 없어요~ 하고 자백하는 것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3.5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자연광 무조건 최고 인공광 꺼져 하시는 분들......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표면적인 어휘가 만들어내는 선입견에 사로잡혀있는것은 아닌지.....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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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AL

    특히나 요즘에 올리는 포스팅 주제들이 선입견과 선민의식, 그리고 종교적 믿음이군요
    AA브랜드와 OO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주장할수 있는거지, AA브랜드와 OO기술만이 진리고 빛이다!! 이런.. 막 신앙급 외침을 하는 사람들이 있죠 ㅋㅋ

    2018.08.25 0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조알

    K2본부 월요일 밤에 고민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거기 나오는 사람들 보면 진짜 저런사람이 있나 싶을때가 있던데..... 마루토스님 블로그 오면 고민들어주는 프로그램보는 느낌이 듬니다

    2018.08.25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런 사람이 있나요? 옛날과 달리 인터넷검색이나 다양한 매체가 널려 있는데 그런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오히려 역으로 주로 자연광 썼다고 비난받을 분위기가 되는건 아니죠?

    2018.08.25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몇가지 초식 정해진 것만 가지고 절대 거기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 분들은 시대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자연광이건 인공광이건 소비자 맘에 안들면 비난받을수밖에 없다 봅니다.

      2018.08.27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4. 이게 다 스피드라이트를 한밤중에 배경에 빛도 없는데서 터트려대서 생긴 선입견이죠.
    자연광은 광량이 미친듯이 많아서 ...................................... 하.. 진짜 깡패..ㅡ.ㅡ
    역광사진 열심히 찍다보니 조명을 어떻게 배치하면 더 좋겠다..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하던데, 두개이상의 조명은 저는 글렀어요(...)

    2018.09.26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8.13 14:3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7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캐논 : 놀면서 대충대충하는데 희안하게 성적은 매번 잘받아오는 친구. 주는것 없이 뭔가 얄미움.

 

니콘 : 뭔가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데 공부한거에 비하면 성적이 그만큼 안나오는 놈

 

소니 : 평소엔 4차원 전파계인듯 싶었는데 답은 잘만 맞추는 천재류. 다만 시험때도 가끔 4차원 답을 쓰고선 맞다고 우기는게 문제.

 

펜탁 : 멀쩡하게 시험 잘 본듯 나중에 보면 한개씩 밀려쓴 친구.

 

후지 : 답안지에 답대신 그림을 기막히게 잘 그려서 제출하는 미워할 수 없는 친구.

 

올림 : 틀리는건 아닌데 답을 작게 써서 내다보니 존재감이 없음. 사실 시험문제 예측은 기가막히게 하는 친구라 아닌척하면서도 다들 곁눈질하고 따라하기 바쁨.

 

파나 : 공부는 잘 못하지만 알고보면 잘나가는 유튜버

 

라익 : 하는거 없이 빨간딱지 달고 와서 걍 앉아있다 가는데 선생들이 먼저 와서 괜히 아는척하고 가는 부자집친구.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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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익이랑 친구하고 싶네요..
    부잣집 친구 원합니다 ㅠ

    2018.08.13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올림, 파나 격하게 공감되네요 ㅋㅋㅋ
    근데 파나는 요즘 성적이 좀 올라갔더군요~ (G9)

    2018.08.14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니

    니콘이 확 와닿네요...

    2018.08.14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빠상어

    재밌게 보고 갑니다
    라익에서 빵터졌네요 ㅎㅎ

    2018.08.20 1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왕초보

    ^^. 초보 사진 입문자인데 우연히 재미난 글 보고 갑니다~ 카메라들에 대해 확 감이 오네요. ㅎㅎ
    저의 구닥다리 캐논을 좀더 칭찬해줘야겠습니다.

    2018.08.20 2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C540

    코닥 : 30년전 땅부자 - 현재 그 땅 모두 그린벨트화(..)

    2018.08.23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8.06 15:36

Canon | Canon EOS 800D | Pattern | 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400 | Off Compulsory

 

BBC 뉴스 코리아에 따르면 영화감독이자 사진가인 빔 벤더스는 폴라로이드를 사랑하며 그는 핸드폰이 사진을 죽였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궁금해서 저도 한번 들여다 봤는데요....

 


"아이폰 사진의 문제는 아무도 사진을 다시 안 본다는 것이죠. 심지어 그 사진을 직접 찍은 사람들까지도요. 인화는 물론 하지 않고요."

-> 반론 1

- 반대로 DSLR이나 폴라로이드로 찍었다 해서 모두가 다시보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 DSLR로 찍고 사진 옮기는것도 귀찮아 다시 안보는 사람들도 봤을 정도예요.

또한 인화가 귀찮으니까 디지털로 찍고 바로 공유하는거죠. 

사진을 다시 보는지 안보는지는 각자의 성향과 습관인것이지, 폰카를 쓰는지 비싼 카메라를 쓰는지에 달린게 절대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일례로, 일부 사람들이 죽고 못사는 비비안 마이어를 꺼내들 수 있습니다.

최근 자본의 힘으로 급 거장 취급을 받고 있는 그녀는 살아 생전 수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자기가 찍은 사진을 자기도 보지 않았습니다.

아니, 보는게 뭡니까. 인화도 현상도 안한게 절반 이상이예요.

필카 시절에도, 디지털 시절에도 그리고 폰카 시절에도....다시 볼 사람은 다시 보고 안볼 사람은 안볼 뿐입니다.

무슨 카메라를 쓰느냐에 따라 다시 보고 안보고가 결정되는게 절대 아니예요. 대표적인 오류 1이죠.

 


"가진 것이 적을수록 창의성은 늘어나요. 경험으로 알아요. 근데 모든 사진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을 창의성으로 볼 수 있을까요?"

-> 반론 2

- 폰카앱의 각종 앱으로 보정하는것(얘를 들어 죄다 신카이 하늘로 바꿔주는 앱같은거 보면)은 결국 누가 하나 다 똑같아서 창의성과 관계가 얼핏 없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같은 SNS에서 보면 기능과 기능, 앱과 앱의 조합,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기어코 남다른 창의성을 드러내는 뛰어난 폰카 크리에이터들이 적잖게 존재해요.

그런거 보면 창의성이란 진짜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구나 란 생각이 들어요. 창의성이란 기존의 상상이나 상식을 초월하기에 창의성인겁니다. 

저 감독님은 실제로 폰카 앱 같은걸 제대로 만져본 적도 없으면서 그냥 폰카앱으론 창의성이 나타날 수 없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계신거예요.

오히려 반대로 DSLR이나 미러리스 쓰는 사람들의 사진이야말로 요즘엔 창의적인게 전혀 없다 싶을 수준입니다.

폰카, 폰카앱은 몰개성에 창의성없고 DSLR이나 미러리스, 필름으로 찍어야 창의성이 생긴다? 이런거야말로 진짜 대표적인 오류 2입니다.

 

"물론 저 자신도 셀카를 찍어요. 하지만 이건 사진이 아니죠. 거울을 들여다보는 거지 사진찍는 행위는 아닌겁니다."

-> 반론 3

- 거울은 나 혼자 보는데, 요즘의 셀카는 남에게 보여주는게 목적입니다.

수많은 남자들이 반백년 넘는 시간동안 수많은 아가씨들이 화장대 앞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관심했었죠.

그리고 이 작가분 또한 그에 대해 전혀 모르던가, 알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화장대 거울속 나를 만인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사람들의 욕구를 정확히 포착했기에 작금의 인스타그램 주가가 하늘위에 있는겁니다.

저 감독이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것 같은데 요즘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거울을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타인의 거울을 들여다 보기 위해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또 지갑을 열고 있는겁니다.

 

 


"사진은 이 세계를 그림보다 더 진실되게 기록하기 위해 발명됬어요. 하지만 이제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사람들은 사진을 보고 당연히 어떤 조작이 있었겠구나 생각해요. "

-> 반론 4

- 아뇨. 사진은 그저 빛을 반영구적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가 하는 과학 실험의 결과로 발명되었고 발명되자마자 바로 진실을 호도하고 거짓을 퍼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진을 보고 당연히 조작이 있겠구나 생각하는건 폰카앱이나 포토샵탓이 아니라 헤르만 괴링같은 정치가와 옐로우 페이퍼와 같은 언론과 스티브 맥커리 같은 일부 작가들탓입니다.

요즘도 정치가들이 선거철마다 시장가서 서민들 손잡고 사진찍는것도 그 거짓된 이미지를 활용하기 위해서잖아요?

사진이 진실과 거리가 멀게 된 것이 단순하게 폰.카.탓.인.게.아.닙.니.다.  사진은 그 태생부터가 그 활용목적이 진실의 전달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아-주-.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행위는 사진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사진과는 아주 거리가 먼 이 행위죠.  여기에 대한 새로운 이름을 찾고 있어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면 알려주시겠어요?"

-> 반론 5

- 즉 사진을 찍는 행위는 매우 고상하고 고차원적인 예술적 행위지만 폰카는 그렇지 못하므로 이름부터 다르게 지어 그런 하등한 행위랑 내가 하는 고차원적 예술적 행위랑 구분을 하고 싶군요 라는 뜻입니다. (.....)

세계적 석학, 명사, 예술가들중 새로운 것을 거부하고, 받아들이려 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의 영역을 지키고 구분하고자 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이 인터뷰만 보는 한은 빔 벤더스는 바로 그런 사람들의 전형인것 같네요.

폰카 이렇게 무시하시는데...정작 아이폰5s로 영화 찍어 여러 영화제에 입상하고 주목을 모은 영화감독 션 베이컨 감독같은 사람을 이 감독은 어찌 평가할지 궁금할 정도예요. (.....)

기존 사회 상류층이 즐기는 유서깊고 많은 교육이 필요한 클래식이나 미술에 들어가지 못하기에 자기들이 새로운 기득권이 되고자 원하는 중산층이 사진이나 영화같은 인스턴트한 것들을 새로운 예술로 포장하고 내세워 지배구조를 흔들길 원하며 그러면서도 하류층들을 견제하는 것을 지적 했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의 이론을 온몸으로 모여주고 계신 대표적 케이스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예술병 작가병에 걸리면 약도 없다 그랬죠? 바로 이정도로 약이 없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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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호

    ㅎㅎㅎ글쎄요.

    2018.08.06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필명

    저건? 실력없는 아마추어 꼰대 수준도 안되는 말들인데 ㄷㄷ 사진가 맞나요? 그냥 혼자 취미로 즐기는 아재 정도 같은데.. 영화로 유명세가 있어서 화자되나 싶기도 하네요. ㄷㄷㄷㄷㄷ

    2018.08.07 0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Real

    ‘발명되자마자 바로 진실을 호도하고 거짓을 퍼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탄식 터졌습니다..
    사진으로 영상으로 수많은 프로파간다가 얼마나 차고넘치는지요 ㅡㅡ

    그리고 폰카는 도리어 사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크게 이끌었다고 생각해요
    폰카 어플만으로도 화려한 색감 뽑아내는 사람들이나 폰카의 한계를 느끼고 DSLR,미러리스,하이엔드로 나아가는 사람들까지..

    꼰대도 종류가 있는데 저 양반은 ‘아 저 사람 말 참 시원하게하네 ㅋㅋ’가 아니라 ‘저놈은 진짜 답이 없네..’ 이런 느낌입니다

    2018.08.07 2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타조알

    사실 9시에 나오는 뉴스조차도 진실을 이야기 하지는 않죠. 하물며 한장에 사진에 진실이 담겨있을리가요 ㄷㄷㄷㄷㄷ

    2018.08.08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행인 1

    얼마 전 다른 사이트에서 이 기사를 언급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댓글을 달았었는데... 우선 저 의견에 동의하지 못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인화를 하지 않더라도 SNS나 기타 사이트에서 디지털의 형태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은 인화를 해야만 사진이다?? 라는 부분에 동의하기가 어렵더군요.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각종 앱들이 사진의 창조성을 더 확장시킬 수도 있고요..
    스마트폰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없는 그저 폴라로이드 매니아의 넋두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 합니다

    2018.08.12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화해서 봐야만 한다....라는 것도 일정의 고정관념이라 생각됩니다. 디지털의 장점은 인화 없이 볼수있는거잖아요. 게다가 자원낭비도 최소화되고.....

      2018.08.13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6. 행인2

    빔벤더스의 책이나 영화를 한 번이라도 보신 적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저 인터뷰도 사실 아주 짧게 진행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말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한번은 빔벤더스에 대해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짧은 인터뷰를 이렇게 오역해서 자기식대로 설명하시는거 보니까 정말 꼰대처럼느껴지네요~~

    2018.10.04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번역자체는 언론사가 했습니다만 ..그냥 싸잡아 꼰대같다 하지 마시고 저처럼 하나 하나 지적해서 어떻게 꼰대같은지도 말해주셔야 설득력이 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제가 저 거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도 아니고 좀 쎄게 말하긴 했지만요..

      2018.10.04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8.07.18 14:34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60sec | F/2.5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늡니다.

꼭 비싸고 유명한 전통의 입사식 외장 노출계 들고 다니면서 찍어야 합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야외건 실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늡니다.

꼭 조리개 밝은 표준 단렌즈 써야지만 사진이 늘 수 있습니다.
슈퍼줌 번들줌따위로 사진찍는다 깝치면 큰일납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늡니다.

어디 감히 시간당 몇천장씩 연사를 해요?
한 컷 찍는데 온갖 폼 다 잡아가며 심사숙고 해서 한 한시간에 한컷 찍어야죠.


4. 자동 모드 쓰면 사진 안늡니다.

무조건 언제 어디서나 메뉴얼 모드로 찍어야만 합니다. 아무리 급박해도 자동이 왠말인가요.
자동으로 할수있는 순간포착 수동으로 놓쳐도 수련부족일 뿐인겁니다.


5. 기능 많은 카메라 쓰면 사진 안늡니다.

사진의 기술적 구성요소는 결국 초점, 셔속, 감도, 조리개의 4개뿐.
연사니 와이파이니 하는 별 잡스런 온갖 기능 딸려 나오는 카메라가 뭔말이래요.

 

6. 액정 보고 찍으면 사진 안늡니다.

뷰파인더로 얼굴 찡그리면서 주름살 생기게 찍어야지
어디 부정타게 액정으로 노출 구도 실시간으로 보며 찍나요

 

7. 아웃포커싱 하면 사진 안늡니다.

안셀 아담스가, F 64클럽이, 시라카와 요시카즈가 조리개 조이고 찍으라고 한 정언명령을
감히 어길 생각을 하다니 제정신이 아닌게죠. 무조건 조여야 합니다.

 

8. 당연한 말이지만 후보정 하면 사진 안늡니다.

무조건 눈으로 본 그대로 (....) 사진에 뻘짓 단 하나도 하지 않고 재현해 내야 진짜배기죠.
포토샵따위를 한 그림을 내밀고 사진이라 우기면 안될일입니다.


9. 디지털만 하면 사진 안늡니다.

구형 필름 카메라, 중 대형 카메라 가지고 무브먼트도 해보고 자가인화도 해보고 막 그래야 사진이 늘지
찍으면 바로 보이는 요망한 디카따위를 들고 사진을 논해서야 어디 될법한 소린가요.


10. 사진은 무조건 잘찍어야 합니다.

전문 카메라, 비싼 카메라, 좋은 카메라를 산 이상
당신은 무조건 예술 사진을 찍으며 작품활동을 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당연히 사진 실력을 늘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야만 합니다.

사놓고 찍지도 않는다거나 평범한 사진따위를 찍는건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길거리에서 도촬도 막 하고 꽃도 막 꺽고 화단에 부동액도 뿌리고 어린 새들 둥지에서 꺼내고 가지도 치고 하면서
끝내주는 사진을 찍어야만 합니다.

 

 


.....는 개뿔. (.....)

하루이틀도 아니고 진짜 낡은 사고방식 바꾸지도 않는거야 그렇다 치는데

그걸 또 남에게 강요해대는 그 한결같음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다시 하나씩 놓고 살펴볼께요.

 

1. 내장노출계 쓰면 사진 안늡니다.

스튜디오등에서 상업촬영 제대로 할때는 EV 계산 일일이 해가며 입사식 노출계로 측정하고 셋팅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만,

절대 다수의 아마추어는 카메라에 내장된 반사식 노출계의 특성과 활용조차 제대로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굳이 커며설 할거 아니라도 발전의 여지는 무궁무진해요.

내장노출계만 제대로 쓸수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에서 사진 충분히 일취월장 가능합니다.

 


2. 줌렌즈 쓰면 사진 안늡니다.

줌렌즈를 써도 사진 느는 사람은 늡니다. 단렌즈를 써도 정체되는 사람은 정체됩니다.

결국은 케바케고 정답은 없어요.

다만 발전을 전제로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표준단렌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렌즈는 경험해보는게 좋을겁니다.

 


3. 연사 하면 사진 안늡니다.

연사가 필요한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은 때가 있습니다. 그거 먼저 가리는게 실력의 시작이예요. 무조건은 없습니다.

연사를 덜 하고 사진 포착하면 좀 더 실력있어보일지 모르지만 연사로 포착한들 나쁜거 아닙니다.

단, 건질 확률을 단 0.1%라도 높여준다면 무슨 짓이건 어떤 시도건 일단 해봐야 할 필요는 있어요.

과거의 RF카메라 찍듯 찍어서 브레송마냥 찰나를 포착해야만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4. 자동 모드 쓰면 사진 안늡니다.

수동 기능 잘쓰는걸 사진 잘찍는다고 착각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물론 자동이 다 커버쳐주지 못하는 부분도 많으니 수동 연습해둬서 나쁠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효율상 자동이 충분히 커버해주는건 자동에게 의존하는게 솔직히 현명한 촬영법입니다.

기계 잘 다루는 기계 고수랑, 사진을 감각있게 촬영하는 사진 고수랑은 전혀 다른거예요.

기계 다루는 실력이 는걸 사진 실력이 는거라고 착각하면 심히 곤란합니다.

 

 


5. 기능 많은 카메라 쓰면 사진 안늡니다.

사진 찍는게 무슨 요가 하거나 고행 하거나 이런거 아닌 이상,

쉽게 찍어 좋은 결과물 빠르고 편하게 건지는게 좋은게 맞습니다.

그러기위해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이 갗줘진 카메라를 비싸게 주고 사서

사진의 구성요소 대부분을 자동, 기계에 의존하고 순수하게 미적 찰나에 집중하는거야말로

어떤 의미에선 가장 현명한 촬영법일수도 있습니다.

무식하게 기능 없는 카메라 풀 수동으로 쓰면서 셔터찬스 다 날리고 찍은 사진 다 실패하고 하는것보단 말이죠.

 

6. 액정 보고 찍으면 사진 안늡니다.

당장 가서 링호프 대형 카메라 라던가, 롤라이 플렉스 중형 카메라로 찍는 초고수분들이

뭐 들여다보고 사진찍는지 보고 오세요.

그분들이 뷰파인더 들여다보나요? 오히려 현재의 미러리스 카메라 액정 보듯 보고 찍죠?

자, 이제 다시 말해보세요. 뷰파인더보고 안찍으면 뭐라고요? (.....)

 

7. 아웃포커싱 하면 사진 안늡니다.

왜 그런말을 하는지는 이해해요. 사진에서 불필요요소를 덜어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

당장 가장 쉬워보이는 아웃포커싱에만 너나 할것없이 의존하니 다른것도 좀 해보라는 취지인건 이해하지만...

아웃포커싱도 당당한 사진 테크닉의 하나이며 그거 하나 제대로 파는것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렌즈별 상대거리에 따른 피사계심도 파악하는것만도 범인은 한참 걸려요.

또한 팬포커싱 한다 해서 사진 느는것도 아닙니다. 사진은 다양한 공부를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며 자기반성을 해야 늘어요.

아웃포커싱해서 실력이 안느는건 결코 아닙니다.

 

8. 당연한 말이지만 후보정 하면 사진 안늡니다.

반대죠. 후보정실력이야말로 21세기 현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의 하나임은 더이상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모든걸 후보정에 의존하는것도 바람직하지 않긴 하지만, 무조건적인 부정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아요.

실력을 정말 키우고 싶다면 후보정도 몇만장 단위로 해야 전반적 실력이 늡니다.

 

 


9. 디지털만 하면 사진 안늡니다.

필름 지상주의 하루 이틀 보는거 아니지만, 필름이야말로 사진 실력이 느리게 늘게 하는 주범이라고 브라이언 피터슨 조차 말한 바 있죠.

그의 사진교실 배출자들 실력이 급속도로 높아진건 DSLR의 보급 이후부터였다고 합니다.

까놓고 말해 필름은 고사하고 디지털 하나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필름 쓴다고 해서 사진 실력 막 두배 세배 빠르게 늘고 그런거 없어요. 두배 세배 느리게 늡니다.

특히 스피드라이트, 순간광 관련 실력 쌓고 싶다면 디지털에서 쌓으세요.

장담컨데 필름값 감당도 못할 뿐더러 실력도 정말 더디게 늡니다.

 


10. 사진은 무조건 잘찍어야 합니다.

근데 그런다 사실 다 필요없어요. 실력 키우고 싶은 사람은 키우면 되는거고

작품 찍고 싶은 사람은 작품 찍으면 되는거고

그냥 저냥 찍고 놀고 하고 싶은 사람은 즐기면 됩니다.

 

비싼 카메라 샀다고 해서 무조건 작품사진 찍어야 한다던가 하는 법 없으며

비싼 카메라 개나 소나 쓴다는 식으로 열폭할 필요도 없으며

사진 아무나 다 한다 어이없다 하는 식으로 말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사진은 예술이기 이전에 이제는 하나의 놀이문화예요.

그점만 명심하시면, 나머지는 아무래도 좋지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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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이런 얘기를 듣고 지냈던게 사진 처음 시작한 10년전이였는데 지금도 그닥 변한게 없다는건 좀 씁쓸하네요.ㅠ

    2018.07.18 1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조알

    3. 어디 강연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브레송 사후에 브레송에 와이프가 네거티브 필름들을 공개했다고 해요. 그 필름들에는 지금같은 연사야 아니었겠지만 연사같은 사진들이 많았더래요.

    2018.07.18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브레송뿐만 아니라...애니 레보비츠나 타 작가들도 잘 공개하진 않지만 공개된 밀착 보면 필름값 우습게 여겨질만큼 어마어마하게 연사 날린거 많죠...
      작가들은 원샷원킬이라 생각하는 분들은 그러한 현실을 잘 모르시는 상태에서 자기들의 판타지를 작가들에게 반영하고 그게 현실이라 믿으시는 경우가 적지 않은것같습니다.

      2018.07.26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3. 감사합니다 사시 구형 dslr을 꺼내서 공부중인데...
    수동모드 어렵다고 자동으로 연사를.,... 반성하고갑니다.

    2018.07.18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처음 글 내용을 보고 이게 무슨말이지 하고 의아해했는데
    는 개뿔 보고 안심했습니다 ㅋㅋㅋㅋ

    2018.07.18 1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개뿔이래서 감격의 기쁨이...기죽어 가며 읽다가 환희가 찾아왔어요ㅎㅎㅎ

    2018.07.18 2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2018.07.19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속 시원한 얘기네요.ㅋㅋㅋㅋㅋㅋ
    초반에 핫셀할배, 니콘할배같은 얘기나와서 엄청 답답했는데...ㅋㅋㅋ

    2018.07.19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이 깜짝이야! (초면에 죄송ㅋㅋ)
    읽으면서 점점 눈살 찌뿌렸다가 개뿔에서 사이다 마셨네요ㅋㅋㅋ
    초짜가 수동쓰면 사진 망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자동 모드를 아주 애용하는 중인 1인이 공감 누르고 갑니다:)

    2018.07.19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treeruka

    깜짝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갑니다 ㅋㅋㅋㅋ

    2018.07.19 2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장준

    저분들이 아마 과거에 태어났으면 'SLR을 왜 쓰냐ㅋㅋ RF가 진짜 명품이고 진짜 카메라지' '컬러필름을 왜 쓰냐ㅋㅋ 흑백이야말로 진정한 예술로서의 사진이다' '디지털을 왜 쓰냐ㅋㅋ 필름이야말로 진정한 순간을 담은 예술이고 디지털은 한낱 데이터쪼가리일 뿐이다' 를 외치고 다니시지 않았을까..싶습니다

    2018.07.20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Fact

    엌ㅋㅋㅋㅋ 저런 이미지는 어디서 가져오신건지 ㅋㅋㅋㅋㅋㅋㅋ
    보자마자 현실웃음 터졌습니다..ㅋ

    그리구 브라이언 피터슨의 그 말들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인터뷰나 서적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어요

    2018.07.21 0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만든 짤방입니다. 엣헴 (....)

      브라이언피터슨 사진교실에 대한 언급은 그의 초기 저작...아마 창조적 이미지를 위한 노출의 모든것이나 그 비슷한 시기 서적에서 읽은 것과 그의 홈페이지에서 본 부분들입니다.

      2018.07.26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전 액정보고 찍을때 핸드블러가 잘 생겨요.
    액정보고 찍으면 앵글이 좀 더 편하고 자유로워 선호하는데 광량이 아슬아슬한 조건에선 핸드블러 걱정때문에 꼭 뷰파인더를 보게 되요.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안구가 지지대역할 이라도 해 주는건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안정적이라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

    2018.07.23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케바케 같아요. DSLR은 그립이 뷰파를 전제로 한 그립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미러리스 유저분들은 요즘 장노출도 핸드헬드로 블러없이 찍는다 하시더라구요...;

      2018.07.26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13. 그쵸 케바케 같아요...
    다들 액정보고 잘 찍더라구요 ㅎㅎ.

    2018.07.27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라... 마루토스님이 이러실리가 없는데... 로 시작했다가,
    그럼 그렇지로 끝나게 되는 글이군요. ^^

    2018.08.06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왕초보

    진짜. 앞 얘기에 얼마나 당황하며 위로(?)를 받았던지..... ㅎㅎㅎ
    저에겐 아직 “얻어 걸리는” ??? 작품이고
    비싼렌즈를 사진 못하는 형편이라 ㅎㅎ
    암튼 필요한 좋은 내용만 듣고 열심히 놀아야겠습니다~~~~^^. 행복하십시요~

    2018.08.20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헤이

    읽으면서 점점 어이가 없어졌는데. 반전이있어서 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ㅎ

    2018.10.21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6.28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60sec | F/3.5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쪽계열에 있다 보면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듣기 싫고 화나기까지 하는 질문인데

질문 하는 사람은 그게 찍는 사람들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질문이라는걸

잘 인식하지 못하는 몇가지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간만에 가볍게 그런 질문 몇가지를 짚어보고자 하니

가급적 유념해주시면 너좋고 나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모두모두 해피할 겁니다. (......)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4000sec | F/2.8 | -0.67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어디서 찍었어요? 포인트좀 가르쳐주세요!

가장 흔한 경우 1일겁니다.

사실 인물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포인트를 찾아내고 검증하는 과정은 어렵고 힘들어요.

그런데 그걸 정말 말 한마디로 내놓으라고 하는건...질문자가 그런걸 잘 모르고 무지했다 하더라도

질문 받는 입장에선 매우 스트레스예요.

그거 안가르쳐주면? "에이 별것도 아닌데 알아보면 금방나오는데 쪼잔하게스리..."

이러면서 단숨에 답변자를 쫌생이 만들어버립니다. 미치고 환장하죠 ㅋ

그렇다 해서 가르쳐주면? 삽시간에 그 포인트에 대한 소식은 퍼져나가고 이윽고 몰상식한 무리들에 의해

짓밟히고 손상되고 출입금지 되기 일수입니다. 이제까지 그런 경우는 정말 너무나 많아서 셀수조차 없어요.

사진을 어디서 찍었는지 가급적 찍은 사람한테 묻지 마세요. 자기 포인트는 자기 스스로 찾으세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43.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 역시 카메라가 좋으니 사진도 잘나오네요? 뭘로 찍었어요? 그거 사면 저도 저렇게 찍을수있겠죠?

아뇨. 당연히 못찍죠. 프라이팬 좋으면 요리도사 되나요? 만년필 좋은거 사면 내일 박사학위 딸수있어요?

카메라는 도구예요. 사진은 실력이고요. 사진 관련 질문중 가장 무식한 질문이 뭐냐 묻느다면 전 이질문 꼽습니다.

사진학과에서 4년씩 열공하는 학생들은 바보게요? 걍 카메라 비싸고 좋은거 사면 될걸?

 

 


3. 보정은 뭘로 했어요? 원본도 같이 까보심 안될까요?

보정은 센스와 안목으로 하는거고 내가 원본이라 내놓는 사진이 원본입니다.

애초에 21세기 DSLR이나 미러리스에 있어 원본의 개념은 필름시절이랑은 달라요.

카메라라는 도구로 만든 재료를 가지고 제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요리를 하는 개념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도 사진가에게 이게 얼마나 무례한 질문인지 알수있을텐데...의외로들 몰라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2.8 | -1.67 EV | 32.0mm | ISO-6400 | Off Compulsory

 

4. 픽쳐스타일/프리셋 뭐썼나요? 액션은? 플러그인은?

세상이 하도 편해지다보니 타인의 사진을 볼때 의례

자기가 아는 범주내에서 뭔가 했으리라 가정하고 자기랑 같은 레벨에서 질문 던지는 케이스죠.

딱...아는 만큼 보인다고...오히려 이렇게 질문하면 답하기 난감합니다.

왜냐면 그런거 안쓰는 분들이 많거든요. 근데 안쓴다고 하면 왜 안쓰냐부터 시작해 그럼 뭐쓰냐 밑천좀 내놔라...

거의 식당마다 다니면서 레시피 내놓으라 강탈을 시도하는 격입니다.

식당마다 이러고 다녀봐요. 맞아죽기 딱 좋을걸요? 근데 온라인에서는 서슴이 없어요. 신기하리만큼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 우와 모델 얼굴이랑 몸매 끝내주네요 연락처좀 ㅋㅋ

대체 얼마나 낮짝이 두꺼워야 이런거 막 물어보고 다닐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사의하리만치 많이 보이는 케이스입니다.

백이면 구십구는 들이대고 껄떡대려는 케이스고

나머지 일 정도는 타인의 페르소나를 훔치려는 경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락처가 그렇게 궁금하면 스스로 알아내던가...요즘 카메라 계에도 미투운동 성추행 추방 이런게 한창인데

연락처 알아내서 이들이 보내는 메세지보면 정말 가to the관 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딴 질문 하는건 인간으로서의 기본이 안된거라고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2.8 | +2.00 EV | 32.0mm | ISO-640 | Off Compulsory

 


6. 사진 진짜 좋은데 제가 제 페이지/블로그/광고에 좀 써도 될까요?

네. 돈내고 쓰세요. (......)

공짜로 콘텐츠 소스 얻어보고자 이사람 저사람 닥치는대로 쑤시고 다니는게 요즘 트랜드더군요.

얼핏 윈윈인듯 결국 사진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는게 이런 케이스예요.

왜냐면 이질문 던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절대 돈 낼 생각이 없거든요.

사진이 좀 허접해도 일단 공짜라면 가져다 쓰는 족속들입니다.

기왕이면 더 좋은 사진 공으로 쓰려고 깔딱대는것뿐이예요.

알량한 속셈 훤히 들여다보이니 가급적 이러지 말고 삽시다.

 

 

 


7. 렌즈 화각이랑 조리개 몇이예요? 감도랑 셔속은? EXIF도 공개해야죠

아 물론 촬영자가 숨기지 않고 공개하는 경우 많습니다.

저도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의 태반은 EXIF 공개하고 올려요.

그러나 그건 올리는 사람의 자유의사입니다. 어디서 생판 남에게 공개 해라 마라 갑질이예요?

가만 보면 이런 경우는 부탁도 아니라 거의 명령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초보고 공부해야 하니 고수인 니네들이 정보를 공개하는게 마땅하다...이런 논리를 들고나와요.

초보=벼슬 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정말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학구열이 뜨거울 수도 있고 아직 지식이 얕은 단계에선

별것아닌 촬영정보도 대단하게 느껴지는건 이해하는데...

명심하세요. 그걸 공개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너님한테는 없다는 사실을...

 

 

8. 근데 이런거 찍어서 어디다 써요?? ㅋ

글쎄요? 근데 이런거 물어서 어디다 써요?? ㅋ

대저 남이사 뭘 찍건 어따 쓰건 뭔상관입니까? 심지어 안쓰기도 해요.

취미는 결과보다도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100명이 있다면 100가지 용도와 목적이 있을거고요.

할말이 없으면, 그냥 침묵을 하세요. 생각없이 내뱉는 질문은 오히려 상호간에 독이고

이런 질문이 바로 그 대표적인 경우예요.

 


9. 제 사진도 좀 찍어주세요 / 제 사진도 좀 대신 보정해주세요

아 물론이죠. 돈내시면 뭔들 못해드리겠습니까? ㅋ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이런 질문을 가장한 요구 정말 쉽게 하시죠.

당연한 말이지만 사진촬영도 내가 나를 위해 하면 취미지만 타인을 위해서 할때는 노동이예요.

노동에는 댓가가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학교에서 못배웠나요?

너님 노동만 노동이고 남들 노동은 봉사예요?

 

10. 장비 그거 다 해서 얼마예요??

얼마면? 듣고 돈지랄이라고 하던가 장비병이라고 하려는거 다알아요. (......)

물으나 마나 한 질문은 그냥 속에 담아두세요.

너님 보기엔 돈지랄이고 장비병처럼 보일지라도 질문 받는 사람들에겐 다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는겁니다.

단순히 금액만 물어보고 금액만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어쩜 그리 사고가 단편적인지 모르겠어요.

 

 

 


무조건이라고 단정짓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사진 찍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받고 정말 속 많이 상해요.

 

질문할 권리가 자기한테 당연히 있는듯 답을 요구하고 또 명령하듯 던져놓고는

거절하거나 답해주지 않으면 오히려 사람을 속좁은 쫌생이 취급하는거....

그런거 솔직히 바람직하지 않은데 정말 많이 보여요.


특히 "나는 초보니까 모두가 나한테 친절해야 하고 너네는 고수니까 나를 지도편달 무료로 해줄 의무가 있어"

이런식으로 나오는 경우엔 ...혈압 오르죠 솔직히.

 


문제는 그런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듯 보여진다는 점입니다.

학교가 이런거 잘 못가르친다면 하다못해 가정에서라도 제대로 배웠어야 하는데.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별 사람들이 다 있군요.

    2018.06.28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타조알

    모델 연락처 알려달라는 사람은 진짜 있는 건가요? 나머지 사항들이야 백번양보해서 그래 그럴수도 있지라고 이해할수 있다고 하지만...... 저건 그냥 상식이 없는거 같은데 ;;;;;

    2018.06.28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고토

    제가 가장 많이 듣는건 2번인것 같아요 사실 저도 좋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구닥다리 카메라 들고 찍다보면 단지 카메라라는 이유만으로 자주 듣더라구요

    2018.06.28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8.06.30 11:40 [ ADDR : EDIT/ DEL : REPLY ]
  5. 감성샷

    저는 다른 분들이랑 찍으러 다니지도, 동호회도 가입되어 있지 않아서 부딪칠 일은 없는데,
    포인트 물어보는경우야 뭐~ 너무 예쁘다 보니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는 이해할거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좌표수준의 포인트로 파고드는 건 좀 스트레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궁금해서 어딘지 물어보는거에 대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 세상이지만, 거의 좌표수준으로 포인트 상세하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나보네요~

    2018.06.30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에 있어 장비의 차이가 촬영의 편리함을 주는건 사실인데.. 그게 사진의 차이를 만드는건 또 아니라..ㅋㅋ 물론 사진 같이 찍는 친구들 사이에서 지름신의 화신소리 듣는 저는 대놓고 장비빨이다라고 하지만요
    포인트 물어보는건 대에에충 알랴주죠.
    아직은 남의 노동에 대해 그거 좀 해줄수도 있지~ 하는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2018.07.01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당장은 구입 못 해도 장비의 차이에서 오는 사진빨 차이가 있으니 궁금해서 렌즈나 본체의 성능이랄까요? 스펙을 물어보긴 해요.뱁새인 제 장비로 황새인 상대의 장비를 따라하려면 자괴감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걸 잘 아니까 일종의 장비욕심도 나고 그로 오는 순수한 비교로 오는 질문을 하기도 해요.
    어딘지 궁금해서 물어봐도 같은 장비, 같은 장소여도 다른 느낌의 사진이 나오는 거고 필이 오지 않으면 안내키는 것이라서 크게 연연하지 않은 타입의 저인데 상대가 기분 나빠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카메라를 처음 샀을 때 얼마나 들었는지 물어보는 이들도 종종 있고 사진찍어서 엇따 쓸려고 그러냐고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지만 그것보다도 상당히 불편했던 적이 있었네요.
    같은 소그룹에 리더인 오빠가 자기 결혼식 때 제가 그날 무슨 일이 있는지도 알지도 못 하면서 해줄 수 있는지 의중을 알아보거나 시간이 되는지 확인해보지 않고 맘대로 정해놓고 통보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게 뭐니? 싶더라구요.
    그 것도 제가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서 예전같지 않으니까 자기딴에는 배려한다고 신부대기실에서 사람들 오면 찍어주면 된다고 앉아 쉴 수 있게 의자도 준비해주겠다고 그러는데 이미 맘 상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 차근차근 왜 미리 물어보지 않았냐, 인물사진이나 행사사진을 그닥 찍어보지 않았는데 잘 한다고도 못 하고 여차하면 개판으로 나올 수 있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다짜고짜 대기실이라도 결혼식날 사진을 찍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 그날 제가 무슨 일 있어서 안되면 어쩌려고 맘대로 결정하냐고 나 말고 더 잘하는 누구 있지 않냐고 왜 그사람 두고 내게 맡기려고 하냐고 하니 어물어물하면서 좋은 카메라 두고(이미 구입하고 3년 정도 지나서 단종된 기종에 화소가 좋지만 풀프레임도 아니고 그냥 보급기 정도 되는 노후되었다면 노후된 걸보고 좋은 카메라라고 하네요.) 그냥 썩힐 거냐는 식으로 말하길래 그 카메라가 내 꺼지 오빠 꺼냐고 왜 남의 것가지고 맘대로 결정하냐고 얼마나 내가 만만하게 생각하면 그러는 거냐 그럴 생각이면 미리 물어보고 말해야하지 않냐고 (저보다 낫고 경험이 많은)그 동생에겐 말하고 제게는 통보냐고 따지니 말을 못 하고 어물어물거리더라구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이기도 하고 신부인 언니가 그 자리에 있던 상황이라서 더는 면전에 대고 따지기 그래서 우선 생각을 해보겠지만 한다고는 못 한다 그러니 우선 말을 했으니 알겠으니까 생각은 해보겠지만, 못 할 수 있으니 너무 조르지 말라 하고 돌아와서 전직 사진사이시기도 했던 아버진의 뼈 아픈 반대가 있고 아버지의 날카롭고 차가운 말로 반대하셨던 그걸 그대로 옮겨서 단념시켰는데 담날 당시 국비로 배우던 커피 수업으로 학원에 갔을 때 시험 접수 했는지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차해서 확인하니 당일 시험으로 부산에 다녀와야해서 못 가거나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 그거라서 무거운 짐 벗었다 싶어서 방방거리며 어제 당황해서 잊어버렸는데 그날 시험으로 결혼식 못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못 박아버렸어요.
    결국 그날 아슬아슬하게 식장에 도착해서 축하는 했지만 내 카메라가지고 남들이 자기들 맘대로 하는 것이 정말 싫더라구요. 화도 나고 불쾌하기도 하고...!
    정말 장비를 들고 찍는 사람들마다 자기들이 그러는 목표나 목적이 다르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2018.07.01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생판 남에게 어떻게 갑질을 하는게 가능할까 싶은데...실제로 그런 분들이 적지 않죠..;;

      2018.07.01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 Esther

      제가 사진에 흥미를 가지고 카메라를 산 것을 후회한 적이 딱 두번있었는데 그때 첨으로 그 사람 덕분에 후회해봤네요.

      2018.07.02 21:35 신고 [ ADDR : EDIT/ DEL ]
  8. 2018.07.06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는 필름시절이나 지금이나 원본에 대한 개념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다르군요

    2018.07.08 1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본에 대한 생각은 시대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 다른것 같습니다...

      2018.07.09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녁하늘

      필름시절에도 보정과 합성이 존재했고, 현상 후 인화과정에서 부분편집기술이 들어간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인화된 결과물이 "원본이다" 라고 말함으로 지금과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겠네요.

      2018.10.10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빛광

    카메라는 도구요, 사진은 실력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2018.12.02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6.07 09: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업로드 하기 전 사진파일과 업로드 후 사진 파일이 같아야 같게 보입니다.
업로드 과정에서 용량축소, 해상도변경 등이 이뤄진다면
원래 의도했던 사진의 색이나 분위기는 날라간다 생각하시면 되며
특히 괜히 남들이 좋다고 하니 이유도 모른채 좋은줄 알고 웹상에서 아도비RGB나 프로포토RGB같은
특정 색공간을 사용해 색역을 확장하여 보여주고자 하셨던 분들은
이 과정에서 해당 색공간 정보가 무조건 날라가 원래의 색감은 상실되고 칙칙하게 변한다 보시면 됩니다.

디지털은 정직해요. 점 하나, 용량 크기 1byte까지도 같아야 비로서 같은 이미지인겁니다.
점 갯수도 달라지고 용량도 달라졌다? 비슷해보여도 그건 디지털적으론 전혀 다른 이미지로 바뀐겁니다.
대표적으로 카톡에서 원본 옵션 켜지 않고 사진 보낼때라던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 강제 사진 변경 알고리즘이 도입된 99.9%의 SNS에 사진 올렸을 때
제대로 된 사진을 볼 수 없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이겁니다.
거기 올라간 사진 보고 색감 논하는 것 자체가 매우 넌센스란 소리인거죠. (......)


2. 이미지의 논리픽셀이 디스플레이의 물리픽셀과 반드시 1:1로 매칭되어 봐야만 제대로 보는 것입니다.
800x800픽셀 이미지라면 800x800픽셀로 봐야만 합니다.
폰 사이즈가 작아 800x800픽셀 이미지를 640x480에서 축소해서 본다던가,
반대로 폰 디스플레이가 엄청 넓어 1920x1080 풀사이즈 꽉차게 볼때는 임의의 리사이즈 알고리즘에 의해
사진이 원래와 다르게 확대 혹은 축소 렌더링 되어 보이게 되며
1번과 마찬가지 이유에서 원본과는 백만광년 떨어진 색을 보시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여러분들이 폰으로 사진보실 경우 99.9% 확률로 원래 사진의 색과 느낌을 볼 수 없습니다.
이게 사진 뷰어 좀 제대로 된거면 그나마 괜찮은데
카톡이나 서드파티 브라우저 등을 통해서 보시는거면 정말 답이 없다고 단언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기 올려드리는 이 이미지의 경우 R0, B255, G0의 순 파란색과 R0,B255,G255의 순노란색을 교대로 찍은 이미지예요.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그런데 이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리사이즈 하건, 모바일을 통해서 보면서 렌더링으로 리사이즈가 되건
작은 이미지인데 SNS에 올리고 강제로 업사이즈되건 할때 그 [색상]이 어떻게 변할거라 생각하세요?
가장 이상적인건 저 교차 무늬의 디테일과 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거고 그렇지 못할 경우 최소한 파란색+노란색=초록색!이 될거라 생각하실거예요.

 


결과는 보시다시피 보통 회색이 됩니다.  파란색이랑 노란색을 합쳐서 회색이요. ㅋ
이건 효과적인 어필을 위해 제가 정말 극단적, 가장 백만광년 차이를 내는 케이스를 꼭 집어 설명드린 경우에 해당하지만
거짓말같은걸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여러분이 사진 올리고 내려받고 보정하고 브라우저에서 보고
모바일에서 확대축소 할때 생기는 일이예요. 인식을 하던 못하던간에 말입니다.

모델이 초록색 파란색 미세한 스프라이트 무늬옷을 입은 사진을 찍었다고 가정했을때
최종 소비자는 회색옷을 보고 있을 가능성조차 있단 이야기예요.

누군가는 그러면서 "아 역시 C사 색감은 놀라워~" 하거나 "역시 아도비RGB에서 보정하니 색이 끝내주는군" 이러고 있을테고 말이죠. (....)

 


3. PC에서도 이 원칙은 유효합니다.
1920x960 사이즈 이미지를 slr클럽에 올렸는데 흐릿하게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이트 가로 해상도가 960미만이고 거기 맞춰 리사이즈되어 보이기때문이예요.

제 티스토리 스킨의 경우 가로 1000입니다.
원본 클릭하던가 다운받아 보면 제대로 보이는데 브라우저상에선 절대 제대로 안보입니다.
논리픽셀과 물리픽셀이 1:1로 매칭되어야만 한다는 원칙은 특히 LCD방식의 모니터에서는 절대의 원칙이예요.
그 외의 모든 경우 여러분은 사진 제대로 보는게 아닙니다. 농담아니라 진짜예요.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셨거나 제대로 봤다고 착각하고 계실 뿐이었던겁니다.
물론 모바일일때는 2번 이유 + 트래픽 절약을 위한 통신사 꼼수 등이 더해져서 더 망가집니다.

 

이건 제가 다른걸 설명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이미지인데요,

이런 원본 이미지를 제가 만들어서 페이스북같은데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지의 문구에는 신경쓰지 마셔요;;)

 

타임라인에선 이렇게 보이게 되고

 

 

 

 

 

클릭해서 확대해서 보면 더 가관입니다. 이게 페북만 이런게 아니예요.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인터넷 사이트 절대 다수가 그렇습니다.

개중 원본 자체를 바꿔버리는 페이스북같은 경우가 특히 심할 뿐이고요.

 

요는 이미지 원본이 올라가는 곳에 따라선 이렇게나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255가 128이 되고 0이 128이 되면 원본과 백만광년 떨어진 전혀 다른 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게 맞잖아요...?
그게 현실이예요.

 

4. 여기에 다시 컬러매니징시스템, CMS에 해당하는 컬러프로파일,
모니터간 색역, OS레벨에서의 색공간지원여부, 어플리케이션의 색공간지원여부,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색역차이와 색공간...이러한 변수들이 더해집니다.

맥북? 델? HP? 노트북이 제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노트북 디스플레이는 간이 디스플레이에 불과합니다.
절대 거기서 이미지의 색 제대로 볼 수 없으며 디스플레에 아쉬운 점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젊은 포토그래퍼 지망생분들께 단언드릴 수 있어요.
색에 대한 안목 제대로 갖추고 싶다면 노트북을 메인으로 해서 보정해선 안됩니다.
제대로 된 디스플레이에서 하세요.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어디까지나 서브에 불과합니다.
특별한 사정 있는게 아니라면 젊었을때부터 제대로 된 데스크탑 모니터에서 색을 뇌리에 입력시키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왜곡된 색감각 고치려면 애먹...아니, 못고친다고 봅니다.

여튼 이러한 이유들이 겹치기때문에 까놓고 말해 스티브 잡스가 살아돌아오거나
빌게이츠가 억만금을 투자해도
사진찍고 카메라LCD로 본 색=모니터에서 본 색=카톡으로 보낸 색=남들이 폰에서 보는 색 은 같게 할 수가 없어요.
불가능합니다. 누가 이거 해낸다면 즉시 노벨평화상감이예요. (.....)

 

5. 혹자는 캘리브레이션을 하면 된다고 사기를 치고,
누군가는 CMS를 공부하면 답이 있다고 뻥을 치시는데...저는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나 기술의 과도기에 위치해 있고 현재로선 일반 컨슈머 레벨에서
이거 가지고 아무리 공부하고 아무리 투자해도 답 없습니다.
공부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아직은 답이 없는것도 사실이예요.

애플로 통일하면 된다?
최고급공장캘리모니터사면 된다?
캘리브레이션을 모니터랑 노트북이랑 핸드폰에 해주면 된다?

다 뻥입니다. 색을 통일시키기 위한 답이 없다는 그 하나가 현재의 유일한 답입니다.
그런거보다 논리픽셀과 물리픽셀 1:1 매칭원칙이 훨씬 중요한데 캘리업체는 그런 말은 일언반구 뻥끗도 안해요.

 

 

 

 

당장 이 포스팅도 PC에서 보시는 분, 모바일에서 보시는분, 태블릿에서 보시는 분,

모바일이지만 PC화면 불러다 보시는 분, 보시면서 손가락으로 확대축소 하며 보시는 분들 모두 각각

포스팅 내 샘플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제각각으로 발생할겁니다.

근데 제가 그 모든 분들을 배려하며 모든 분들이 똑같은 이미지를 보시도록 예제 샘플을 만들어 올리는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가능하다 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제대로 보시리란 보장이 전혀 없어 예제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 안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냥 PC에서 색공간 지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같은 브라우저에서 100% 뷰 상태로 보시라고

덧붙이는것 말곤 방법이 없어요.

이런 강의나 글 자체가 거의 없는 이유가 모바일 유저들에겐 아무리 정성스레 글 쓰고 예제 만들어 올려도 제대로 보이지 않기때문입니다.

 

 

 

그정도로 이 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포기하세요. 그리고 편해지세요. (.......)

이거 관련 질문이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많이 반복되서 올려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zhang-fei

    소중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처음 사진 시작할 땐 이런 건 정말 생각도 안 했는데;;
    사진 공부하는 게 마치 하나의 학문을 연구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2018.06.07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효원

    마루토스님 오늘도 띠용... 좋은 강의 얻어갑니다~ ㅎㅎ 노랑 파랑이 회색까지될줄은..몰랐네요...

    2018.06.08 0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리지

    언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의미 전달이 달라지는데... 리사이즈에 온갖 변형이 들어간 사진의 색감이 사람들에게 다 똑같이 보여질 수가 없죠. 저처럼 시신경이 좀 다르면 (색약) 아예 보이는 색감도 다르고 말이죠... 저는 색감이라는 말이 가끔 계조랑 혼동되어서 사용된다고도 생각합니다.

    2018.06.11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프리베넷

    원본을 확대해서 본 뒤에 축소해보니 바로 이해가 가네요.

    그전까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2018.11.10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5.23 11:33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5sec | F/9.0 | 0.00 EV | 64.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매년 이맘때면 대한민국 사진대전 입상작의 수준을 둘러싸고 온오프라인에서 온갖 이야기가 돌게 되죠.

저도 몇번 언급한 적 있었는데 오늘은 바로 이 한사협과 대한민국사진대전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봅시다 ㅋ


 

 1. 이름은 거창하지만 솔직히 말해 협회 및 사진전의 권위는 전무합니다.   뉴스에 나고 그러는건 그냥 보도 자료 돌려서 그런것뿐이고요.

 많은 분들이 이 사진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모전이라 생각하는건 주최단체가 사진작가협회요 이름이 대한민국 사진대전이라서인데 다 그냥 이름만 그런거예요.

해당 협회는 '작가'로서의 공인성을 전혀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며 해당 공모전은 최고 사진가들이 출품하는 사진전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죠. 이제 그 이야기를 해볼께요.

 

2. 먼저 사진작가라는 것에 대해 말해야겠군요. 여러분, 작가라는 것은 어떻게 규정될 수 있을까요?

 뭘 하면 작가고 뭘 안하면 작가가 아닐까요? 막상 말하려고 보니 막막하죠?

전시회 한두번 하면 작가인가요? 공모전에서 입상하면 작가일까요? 사진으로 먹고살아야 작가일까요? 아리송하죠?

 

3. 모 사진작가협회를 포함하는 몇몇 사진, 글, 그림 및 미술 관련 사단법인에서는 그 답이 아주 간단해요.

 자주 입금하면서(공모전도 돈이고 출사신청도 돈이고 결국 돈을 꼭 내야함)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여러 공모전에 참석하고 활발히 활동하며 입회점수를 60점 이상 취득한 사람들에게 정회원증을 발부합니다. 그리고 그 회원증에 이렇게 적혀있어요. "작가증"


4. 아! 이 얼마나 간단하고 명백합니까? 작가증!! 짝!!까!!!쯩!!!!! 한마디로 증이 있으면 작가고 없으면 아닙니다! 어르신들 답게 쿠~~~~~울 하죠?

이런 협회가 한둘이 아닙니다.  전 디지털 작가증도 봤을 정도예요. (.....) 


5. 따라서 이제 갓 카메라 사고 사진에 입문했는데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사진작가협회가 공인하는, 즉 입회점수를 배정한-공모전에 부지런히 돈내고 참가해야만 합니다. 사협이 주최하는 사진 강의 같은데 나가고 사협이 주최하는 유료 후보정 강의 같은거 들으면서요.

 


6. 대한민국사진대전은 바로 그러한, 사협소속 아직 작가증도 미처 따지 못했거나 딴지 얼마 안되었거나, 돈을 내고라도 뭔가 타이틀이 필요한(....) 사람들이 가장 높은 입회 점수를 벌 수 있는 대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7. 한마디로 말해 타이틀은 진짜 국내 최고 탑 수준으로 거창하지만 실상은 아직 작가증도 없는 햇병아리 수준 출품작이 대다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적정노출도 못맞춘 작품이 대부분이고 그러니 합성을 해도 대학교 신입생들만도 못한 수준이 많고 그러니 배경 시커멓게 칠해놓곤 잘했다고들 생각하는겁니다. 초심자들이니까 당연하죠. 이미 증있고 타이틀 있는 사람들이면 어지간히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제돈 내고 여기 또 출품 잘 안합니다.

 

8. 자, 출품작과 출품자들 수준이 이러면 심사위원들 수준이라도 높아야 잘 걸러지겠는데...한때 대한민국뇌물대전으로 불렸던 만큼 심사 수준이 그렇게 높을 수가 없죠. 심사방식도 주먹구구식이고 도용작이나 표절작이 잘 걸러지지도 않습니다. 이건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어지간한 공모전 다 그래요. 대한항공만 해도 대놓고 케나의 솔섬 사진과 유사한 사진 입상시켜서는 비싼 케나사진 대신 광고에 써먹었을 정도입니다. 알면 아는대로 모르면 모르는대로 심사수준이 참 어메이징한게 이바닥이예요.

 

9. 정리해보면 간단해요. 대한민국사진대전 이라는건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고 명예를 파는, 세상에 흔한 비즈니스일뿐입니다. 이름이 지나치게 거창하다는 문제랑, 회원증에 작가증이라고 써서 배부하는거랑, 조촐했어야 할 행사를 어마무시한 자랑인듯 크게 크게 언론에 보도자료 돌리고 대서특필 하는게 문제일 뿐인거죠.  하긴 그래야 더 많은 고객들이 생길테니까... 그리고 언론도 이런거 사실 잘 모릅니다. 혹은 알아도 아는 척 하지 않습니다. 상부상조라는게 그런거잖아요?

 


10. 그러니 너무 뭐라 하지도 마시고, 고쳐지거나 바뀔거라는 희망도 버리세요. 대부분의 이런 류 협회는 그냥 아무 공인성이 없는 작가증이나 파는곳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프리베넷

    사진계의 아수라 이 한마디로 정의되는거 같네요.

    2018.05.23 1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재밌지 않나요?
    전 그냥 웃기고 재밌는거같은데...

    2018.05.23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거창한 이름 걸지 않고 자기들끼리 조용히, 뉴스같은데 대문짝만하게 낸다던가 DDP같은데서 입상작 걸고 외국인들까지 다 와서 보는 곳에서 전시회같은거 안한다면 그냥 재미있는 해프닝으로 매년 즐길수 있었을겁니다. (......)

      2018.05.23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3. kiulki

    안변할건 알지만...그래도 대한민국좀 때줬으면하는 ...그러네요 에휴..

    2018.05.23 1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macar46

    http://naver.me/FuyCDDul 안구정화 함 갑니다......

    2018.05.2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처음 사진 배우면서 사협 엄청 대단한곳인줄 알았었죠...
    주위 사진배우는 어르신들 여기 점수에 목매달고 계시고...
    그분들 따라서 무슨 점수 준다는 사진대회 가니까 지역 축제때 보이는 그런 분들이 한복같은거 입고 춤추는것만 찍고있고...
    그때 이미 느꼈어요 ...이건 아니구나라고요 ㅎㅎㅎ

    2018.05.25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3121

    그냥 웃지요....
    글 읽고 속이 다 후련합니다. ^&*

    2018.06.22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8.08.27 19:18 [ ADDR : EDIT/ DEL : REPLY ]
  8. 굿

    퍼가도되나요?

    2018.09.08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굿

    저랑 같은생각
    사이다같은 글

    2018.09.08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5.21 09:23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7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이나 카메라와 관련된 커뮤니티라면 꼭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장비 이야기 하지말고 사진이야기좀 하자는 소리입니다.

듣기로는 정말 그럴싸해요. 게다가 장비 이야기 하는거에 비해 왠지 좀 더 고상해 보이는 착각효과도 생길테고요 ㅋ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커뮤니티에서 사진이야기를 하는게 가능하냐면...실은 별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1. 장비이야기나 다른 소재들은 가볍게 농담따먹으며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 이야기는 그렇지 못해요.

미학과 표현과 시도와 은유와 노출과 구도와 기술과 보정등을 논함에 있어

농담이 들어갈 구석은 별로 없습니다.

진지하기 짝이 없어야 할 이런 학술적 이야기에 유머까지 끼워넣는건 엄청난 경지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못해요.

그리고 혹시 했더라도 그 유머 아마 보통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을겁니다.

공돌이식으로 비유하자면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물리학자가 누구게? 바로 암페어야! 아임 페어! 깔깔깔깔!"하는데

문과생 아무도 웃어주지 못하는 격이랄까요.


2. 장비이야기에도 수준차이가 있긴한데, 그래도 기본적인거 알면 대충 이야기라도 하는데 비해

사진이야기는 제대로 알지 못하면 상호간에 대화가 시작도 안됩니다.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컨템퍼러리 포토그래프가 뭔지 부터 시작해서...

세바스찬 살가도나 로버트 카파, 닉브란트나 로버트 카파, 에반스, 유서프, 안셀 같은 과거의 명장들부터 시작하여

아직도 현역에 있는 허브릿츠,  스티븐 매커리 같은 작가도 줄줄이 꿰어야 하고

뜬금없이 유행타고 올라오는 비비안 마이어나 위노그랜드같은 케이스도 보고 판단해야 하며

쿠보타나 시노아먀, 아라키 같은 일본 작가들도 그리고 최민식이나 김중만같은 한국작가들도 물론 알아야 하며

수묵화같은 사진으로 일세를 풍미한 돈홍오아이같은 중국작가에 이르기까지 일단 주요 포토그래퍼를 줄줄이 읆고 인용할 수 있어야 할테고

미술사에서 사진이 어떻게 분리되어 왔고 어떤 대접 받아왔고

사진이 갤러리에서 팔리기 시작한 역사, 배경, 현재 파인 아트 포토의 가격결정법칙 등도 알아야 하며

장비에 대한 기초지식은 물론이요 자이델의 수차같은 고차원 광학과 상반측불궤같은걸 만들어내는 화학원리같은건 기본입니다.

필름 시절의 번과 닷지 같은 기초 보정술부터 시작해 디지털시대 포토샵이나 c1pro같은 리터칭 툴,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아도비 포트폴같은 추가 툴들등 최신 트렌드까지도 다~ 알아야 뭐 이야기를 시작을 할거예요.

이처럼 사진을 논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기초지식은 너무나 많습니다.

미술사조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대 작가들부터 기초 테크닉이며 필름이며 디지털이며... 그래야 진지하게 뭘 논하죠?

 

3. 어디 그뿐인가요? 사진 미학에 대한 각자의 주관도 다를 것이며...

사진속의 아가씨가 울고 있고 바닥에는 안개꽃이 짓밟힌 채 널부러져 있을때 안개꽃의 꽃말이 약속이라는걸 보고

사진사의 의도가 짓밟힌 약속에 대한 여성의 슬픔이구나 라는걸 알아챌 인문학적 지식도 있어야 합니다.


애초에 일개 아마추어에 불과한 우리네 사진 절대 다수는

'애매한 컨셉에 수려한 사진만큼 형편없는 것은 없다'는 안셀의 관점을 들이대는 순간

한점의 디지털 쓰레기로 화하기 일수입니다.

제 사진은 100% 디지털 쓰레기라고 단언해도 좋을 정도네요 ㅋ


단지 수려한 사진, 쨍한 사진을 찍는 방법을 논하는건...

솔직히 장비 이야기의 연장선이지 진정한 의미에서 사진 이야기는 아니죠.


그리고 아무리 가슴을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논한다 해도

서로간의 사진의 단점을 사정없이 들쑤시며 찌르기를 상호반복하면 결국 싸움으로 번져요.

전 여러 사진동호회를 거쳐오며 사진에 진지할수록 박살나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목격해 왔습니다. (.....)

하물며 이런데서? 온라인으로?

 


서로 말로는 사진 이야기 하자고 하는데,

까놓고 보면 저를 포함해서 사실 사진이야기 나눌 준비 된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구도가 좋아요 색감이 멋져요 보정이 필름느낌나요....설마 이런걸 사진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그건 비유하자면 유화를 보면서 이야 보존상태하고 액자가 기가 막히네요 라는 격입니다

유화 그 자체, 미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악세사리 이야기 포장지 이야기 하는건데

그걸 진지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라고 착각하시면 곤란하죠?


설령 준비되어있다 하더라도 이런 현실을 알고 있는 만큼

포기하고 온라인에서는 그냥 농담이나 따먹으며 가끔 장비이야기나 하고 말아요.

진동선 교수님의 블로그 보세요.

그처럼 열심히 사진이야기 하시는데 대한민국에서 사진한다 하는 사람중 그거 찾아서 보는 사람 그닥 많아보이지 않아요.

준비가 그만큼 덜되고 애초에 절대다수는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자기 아이들 예쁘게 찍어주고  그냥 주변사람들하고 찍은거 공유하며 웃고 즐기면 그만이니까요.

 

실제로 저는 한 커뮤니티에서 몇년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진이야기를 해보고자 근 1년에 걸쳐

몇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게시물로 올리고 한 적 있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진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던건 다름아닌 저였어요.

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더군요. 사람들은 사진에 관심없습니다. 레알.

사진이야기 하자고 하는 사람들조차 막상 뚜껑 열면 포장지 이야기밖에 못하는게 다반사예요. (.....)

 

 

무엇보다도....비싼 카메라 좀 좋은 렌즈 샀다고 해서 꼭 사진 잘 알고 예술을 추구하며 미학을 공부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엄청 좋은 비싼 카메라로 길가의 똥을 찍건 집안에서 건담을 찍건 패션아이템으로 쓰건 제습함에 모셔놓고 자린고비처럼 보며 감상하건

전쟁터 나가 죽어가는 사람 찍건 자기 맘입니다.


장비 이야기가 사진 이야기보다 열등한게 아니예요. 그냥 다른겁니다.

자꾸 사진이야기는 더 고상하고 장비이야기는 천하니까

우리 다같이 고상하게 사진을 논하고 천박한 장비질 갑론을박은 그만해야 한다는 그래서 논리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사진에 예술로만 접근하는 것도 병이라면 병이예요. 약도 없다는 사진병 예술병...

예술을 위해서라면 막 성추행도 하고 도촬도 하고 백년송도 베고 도용도 하고 출입금지지역도 들어가는 범죄 저질러도 면책될거라 생각하는 저능한 병 말이죠.

 

사진, 그냥 하나의 놀이 문화로 생각하면 됩니다. 장비 이야기 하고 갑론을박하고 그래도 되요.

타인에게 피해만 주지말고 ...즐깁시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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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빵빵

    진동선 교수님책은 다시봐도 어렵고, 봐도봐도 어렵네요. 그러다가 그 뜻이 그 내용이 이해가 가면 세상 다 얻은 기분도 들고 그렇더라가구요 ㅎㅎ

    예전에 모동호회에서 디지털쓰레기 이야기 했다가 진짜 가루가 되도록 까였는데 옛 생각이 나네요 ㅎㅎ

    혹시 마작가님 개인프로젝트 하셨다는 곳을 알수 있을까요? 함 구경하러 가겠습니다

    2018.05.21 1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slr클럽에서 일면다시보기 프로젝트를 근 1년간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태그 중심으로 글을 썼는데 slr클럽 운영진이 하루아침에 태그를 폐지하고 게시물 주소를 리셋해버려서...이젠 저도 찾아서 보지 못하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2018.05.23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2. 필명

    올려주신 글 읽고 진동선 교수님 블로그를 검색해 봤는데 쉽게 찾을 수가 없네요^^ 혹시 블로그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2018.06.25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연히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우연히 방문히게 되었는데.
    공감도 가고, 겪으신 일들에 비해 차분한 느낌이라
    찬찬히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hC6A-YfVfQ9jbqG5zb4gjw

    이런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비 얘기도 하고, 사진 이야기도 하고
    초보와 경험자 모두가 어울려 놀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는데요.
    아직 시작 한지 얼마 안되서
    그리 큰 채널은 아닌지라 ㅎㅎ
    놀러오세요! 라고 크게 소리를 내진 못하겠네요 ㅎㅎ

    음..홍보하려고 글을 남긴건 아닌데..
    두서도 없고 주절주절 느낌이네요.
    홍보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하구요!
    사진 안에서 저희 구독자분들과
    친구가 될수있지 않을까 해서 글 남겨봤습니다!

    2018.08.23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4.16 11:0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3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처음엔 사진이 선명하길 원했습니다.


막상 선명해져도 사진은 여전히 별로더군요.

 

 

사진 색감이 필름같기를 원했습니다.

막상 필름느낌 나도 사진에서 감성이 절로 우러나거나 하진 않더군요.

 

 

찰나를 포착하길 원했습니다.

막상 찰나를 잡았지만, 결정적이진 않더군요.

 

 

엄청난 망원렌즈로 저 먼걸 바로 앞처럼 담길 원했습니다.

막상 그렇게 당겨 찍었봤지만 그다지 포토제닉하진 않더군요.

 

 

 

초광각으로 눈앞에 보이는 전부를 담고 싶었습니다.

막상 담아보니 산만하기 짝이 없더군요.

 

 

 

늘씬쭉빵 아리따운 아가씨들도 담고 싶었습니다.

막상 담아보니 아무 교감없는 생판 남 사진에 불과했습니다.

 

 

 

최신최고 기종의 카메라와 최고급 렌즈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막상 최고의 장비를 써보아도 찍는 사진의 본질은 쥐뿔만큼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 안착한곳은

직접 낳고 키우는 아들딸과

직접 만든 건프라 사진들...

 

 

이처럼 매 단계 마다 마다 여러가지 많은 소망을 무턱대고 품어보고

하나씩 실제로 시도해보면서 그 부질없음을 깨닫고는

빙 돌아서 자기가 진실로 담기를 바랬던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깨닫는

 


길고 긴 끝없는 과정......

 

 

어쩌면 바로 그게 사진이라는 평생취미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제가 얻은 결론이네요...

 

그래서 취미로서의 사진은 결과보다도 과정과 행복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결과에 연연해 하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것들이

욕심을 덜어내는 순간 보이기 시작하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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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마루토스님의 블로그 글을 오랫동안 구독하였던 입장에서 너무너무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오랫동안 사진 찍으시면서 기뻐하고 고민하고 낙담하고 환희를 느끼시면서 나누셨던 포스팅들 마음에 잘 담아두고 갑니다. 계속 멋지고 귀한 포스팅 올려주세요! :) :) :)

    2018.04.16 2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리지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와이프도 점점 얼굴이 변해 갑니다. 몇 장이라도 더 '잘' 찍어놓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04.17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카린이

    항상 쓰신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 글 보며 많은 반성하게 되고, 많은 걸 얻어갑니다. 계속 즐거순 사진 생활하시길 :)

    2018.04.17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향남진

    간혹들러 사진이란 무엇인가를 ..
    결국 먼길을 돌다 보면 제자리에 있는거 같아요
    처음행복하고 재미를 느낀 그 시점으로요

    2018.04.17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지호아빠

    마루토스님 6년만에 처음으로 댓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포스팅 하신거 읽고 또 읽고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사진 장비, 촬영, 철학적인 면에서 항상
    도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민하고 애먹는
    부분들에 있어 본질에 가까운 글들이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께서 올리신 글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점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양보단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 부탁드립니다.^^

    2018.04.22 1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Brilliant_male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알게되어서 그동안 포스팅해주신 글들 하나하나 읽고있습니다. 주옥같은 말씀들 잘 보고있습니다.
    처음엔 장난으로 시작한 사진이 이젠 공부를하고있네요 ㅎㅎ
    이제 입문한 초보가 많은 도움받아갑니다 ^^


    2018.05.02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슴에 새길만한글입니다. 지금까지 포스팅중 최고입니다^^

    2018.05.04 0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결국 사진은 계속 덜어내고 덧대고..ㅎㅎ

    2018.05.08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이란

    뽐뿌..뽐뿌..^^ 첨엔 사진공부차 기웃거렸던 slr이 이제는 가서는 안되는곳이다는 결론에 이르게되는..^^ 작은돈이 아닌데 손해보면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저돈이면 차라리 내 이쁜새끼 맛난거 하나 더 사줄것을...소니가 좋은건 알겠는데 근데근데 과연 그런분들이 사진이 좋아지셨는지 영상이 좋아지셨는지 묻고 싶어서 근질근질하게 되는 고작 좀 더 선명하게 담았을것이고 af도 편하다 하니까 뭐^^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근데, 캐논을 쓰면 바보라고 듣게 되는 그와함께 마녀사냥당하듯 하는 다툼이 일어나는 그 현장이 이제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육두막이 뭐 어떻다고! 오히려 오늘도 좋은추억 잘만 담고 다녔거늘!! 그동안 마루토스님의 글이 좋아서 솔직히 그동안 slr에 남아 있었어요 맞는 말이다는것을 떠나 아..그런것도 있구나하는 배움이 있어서 좋앗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온통 소니제품사라고! 사야한다고하는 말들이 더 많게 돌아가고 있는 그리고 언제부터 그래왔는지 모르지만 캐빠니 소빠니, 비싼 장비를 갖고있을정도면 나이가 어느정도는 있을터인데 참! 입들 가볍다, 생각들 가볍다는 생각이 들면서 slr을 가던 팝코넷을 가던 인상이 저절로 찌뿌려지게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이번 마루토스님의 허심탄회해보이는 글이 너무나 와닿네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slr도 그렇고 팝코넷도 탈퇴하고 아예 가서는 안되는곳으로 치부(!)하려고 하네요 다만^^ 앞으로는 그동안 알찬 공부거리를 주셨던 마루토스님의 글은 수시로 찾아볼까 합니다 그와 함께 사진이란 무엇인지 영상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공부를 해보려구요 누구들처럼 뭐 새로 나온다하면 양떼무리마냥 우루루 몰려다니며 기계관종자가 안되야겠구요^^

    2018.05.14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감성샷

    사실 사진취미라는게 거창한게 아닌데, 막상 찍고 사진에 더 흥미가 붙고 나면 더 품질에 신경쓰게 되는 아이러니가 생기더라구요 ㅠㅠ
    오래전 마루토스님의 글귀중에 정확한 글은 생각안나지만, 의미는 대략 기억이 나는데...
    "막상 추억하려 찍었던 사진을 오랜만에 볼때, 명부 암부 등 품질 신경 안쓰고 오롯히 사진을만 마음편하게 볼 자신 있는지~"
    근데 의외로 쉽지 않더라구요~
    추억하기 위해 시작했던 취미를 찍는 사진을 점점 그냥 예쁜 사진을 찍기위한 사진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
    .

    그나저나, 오래전 사진들 지금보니 노출이 엉망인게, 틈틈히 기본 보정은 해놔야겠습니다 ㅋ

    2018.07.02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대상에대한 애정, 간직하고싶은 순간 ~ 이런게 중요하죱 공감하고갑니다 ㅎㅎ

    2018.12.07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뿡뿡돌이

    무릎을 팍치게 하는 글입니다^^

    덜어내면 보이는것들 저는 아직 그까지 가려면 한도 끝도없이 많은 시간이 지나야될듯하네요ㅜㅜ

    대단하십니다

    2018.12.13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8.03.23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7.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습격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제목으로

조카들이 부순 프라모델/피규어들 사진 심심찮게 올라오곤 하듯이요.

 


<세계 최연소 유니콘 건담 코스프레.jpg>

 


한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 새삼 생각하게 된게 하나 있습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둘이 노는데...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장난감의 소유 여부를 두고 다투기 마련이잖아요?

 


이건 내꺼....저건 니꺼...내꺼 갖고 놀지마 혹은 안빌려줘 나만 갖고 놀거야...

 

 

아이들이 이럴때 여러분이라면

 


"어 저건 오빠꺼고 이건 동생꺼니 서로 절대 같이 갖고 놀지 마!"


하시겠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사이좋게 나눠서 서로 같이 갖고 놀아야지~" 하며


베풀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공유할 줄 아는 인격체로 키우고자 노력하실거예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테 건프라를 절대 손대지 못하게 막아놓고

 


"이건 장난감이 아니고, 아빠것이니까 너희는 절대 절대 손대면 안된다!!" 라고 한다면...

 

과연 아이들이 쉽게 납득할까요...?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뿌슝뿌슝 빵야 뿅뿅 으악 시밤쾅.jpg>

 

아이들 보기에 건프라는 그냥 로봇 장난감일겁니다. 아빠가 매우 좋아하며 자꾸 자꾸 증식하는...

그런 장난감이 뻔히 눈 앞에 있는데 못갖고 놀게 한다면 그것 자체로 아이들에겐 고문아닐까 하고 생각하는거죠 전....

 

 

 

 

 

<요즘 누가 바비인형으로 소꼽놀이하나여? PG(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정도는 갖고 해야죠 ㅋ>

 

 

 

 


또한 다른 그 어떤 경우보다도

아빠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프라지만 아이들이 원할때 얼마든지 갖고 놀게 함으로서,


아빠엄마가 "사이좋게 나눠서 같이 갖고 노는" 모범을 보임으로서,

비로소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무게를 갖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Apple | iPhone 7 | Pattern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뿔이 작살난채 굴러다니던 20만원짜리 PG ㅋ>

 

 

 

물론 처음에는 작살나고 부셔지고 부품 잊어먹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부모가 잘 이야기 하고 이끌어줌으로서 그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아이들은 얻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빠르게 학습합니다.

몇번 부셔뜨려봄으로서, 부셔뜨려본 적 없는 아이들에 비해


물건의 내구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훨씬 성장합니다.

 

 


<내구력 테스트중>

 


좀 지나면 부셔뜨리지 않고 아주 잘 가지고 놀만큼 학습하게 됩니다.


건프라 조금 희생해서 이정도라면, 잃은 것보다는 얻는게 훨씬 더 큰것 아닐까요...?

 

당연하지만 나눔의 선례를 보여준 후에는 타인의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요구먼저 하기보다 먼저 열고 베푸는 중요성만큼이나 그것도 중요하니까요.

 

 


저는 절대로 콜렉션으로서, 수집품으로서의 건프라 취미를 부정하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제 경우에는 이렇더라 라는 사례를 하나 이야기 해 보는것뿐이예요.

 

 

 

 

<내가 건담이다.jpg>

 

 


 

건프라는 누군가에게는 절대 장난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긍정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순수한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래야만 할 때도 있고요....

 


간혹 건프라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글도 보곤 해요.

"아이들이 장식장이랑 건프라 건드렸다가 떨어져서 박살났다 부품 잊어먹었다..."

 

그러면 커뮤니티나 SNS상으로 아이들 관리 못한 부모나 친척들에 대한 성토가 불같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이들 안다쳤나요??" 혹은 


"아이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았나요?" 하는 댓글 찾아보기는 솔직히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것도 이해는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좀 접근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마 저만은 아닐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다 찍으면 이거 나조.jpg>

 

단순히 어른들은 지키고, 아이들은 부셔먹으려 한다는 식의 이분법 기사는

솔직히 그래서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교육...이라는것의 가치는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가 지니는 물질적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일테니까 말입니다.

 

 

평소 가졌던 생각 한번 또 적어보네요.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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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집에 레고 잔뜩 있는걸 나중에 아이 낳으면 어찌하나 고민한 적 있었는데 답을 얻고 가는 기분입니다~^^

    2018.03.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뗏찌

    그래야 한다고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지만 PG가 부서지면 가슴아프겠군요... ㅠㅠ
    우리집은 세번째 사진 뒷편의 주방놀이 셋트 오븐뚜껑도 부셨습니다. ㅎㅎㅎ

    2018.03.23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avin83

    어떤취미생활을 하시던 바른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 마루토스님이 부럽습니다. 좋은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3.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십이밀리

    아주 오랜만에 아이들이 나오는 사진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이 자랐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훅 자라진 않은것 같기두 하구요. 아님 묵힌 사진 방출 이벤트신가요?? 삼촌 팬들을 위한....)물론 내용은 더 공감되고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셨구요 ^^
    저 역시 두 딸의 애비로서 아이들과 프라 조립하고 제가 만든것을 열심히 잘 가지고 놀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HG, RG정도만 조립하네요. PG를 선뜻 내어주시는 그 배포에 감동하고 갑니다 ^^

    2018.03.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리지

    그렇게 아이들의 도움으로 해탈의 길로 가는 겁니다...

    2018.04.02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ㅠㅠ

    아조씨 진짜 멋지세요
    오늘 rg 서칭하다가 어쩌다 들럿는데. 제일 최근꺼 까지 다 읽었는데 사진 도 넘모 이쁘고 진짜 넘모 글들이 다 좋네요
    멋짐!

    2018.05.1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랫만에 들렀다가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내가 건담이다 ㅋㅋㅋㅋ

    2018.06.2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구력 테스트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2018.10.31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찬비즈

    유부남 건프라 유저라 이거 저거 보다가요. 이 글을 읽곤 좀 생각에 빠집니다. 4살 아들이 차를 좋아해서 건담은 딱이 안건드리지만 매번 미리 조심시켜온 제가 부끄럽네요. 물론 두 기 정도는 아드님이 해드시긴 했습니다 ㅋㅋ

    2018.12.08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3.06 11:3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sec | F/4.0 | 0.00 EV | 63.0mm | ISO-100 | Off Compulsory

 

 

 

.....는 사실입니다.

메뉴얼에 "다르다"라고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조금만 생각해보고 스펙을 확인해보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오막포를 기준으로 설명해볼께요.

 

 

 


이게 뷰파인더 촬영시입니다.

먼저 아셔야 할 필요가 있는게....캐논 특유의 평가측광,

특별히 측광모드 만지지 않은 절대다수의 분들이 사용하고 계실 평가측광 모드라는것의 특성입니다.


전체 화면에 대해 일단 노출의 평균값을 구하되, [측거점]의 노출에 가중치를 둡니다.

핀이 맞은 곳이 우리가 주로 담고 싶었을 대상이란 전제하에 핀 맞은 측거점에 좀 더 큰 비중을 준 다음

전체 화면을 252로 측정한 값과 평균을 내는거죠.

요컨데 '어디에 초점이 맞았는가'에 따라 노출이 크게 변하는 특성을 지닙니다.


이제 뷰파인더 촬영시 스펙 다시 볼께요.

252분할 TTL 측광이고 AF포인트(61개죠...)에 연동하여 노출 정하는게 평가측광입니다.

부분측광이 중앙부 6.1%, 스팟측광이 1.3%예요.

 

 

그리고 이게 라이브뷰 촬영시 스펙입니다.

평가측광이 315분할로 바뀌어있죠? 게다가 측거점 연동이라는 단어는 삭제되어있습니다.

듀얼픽셀엔 측거점이 따로 없으니까요. 대신 핀 맞은 영역에 가중치를 둡니다.


그리고 부분측광이 6.3%고 스팟측광이 2.7%....


영역의 넓이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스팟은 거의 두배 넓어져요 심지어...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sec | F/4.0 | 0.00 EV | 63.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이처럼 기준점을 구하는 방법이 바뀌었으니 결과적으로 노출값이 다른 사진이 담길 수 밖에 없습니다.


라이브뷰때 더 밝게 찍힌다는 분도 있고 더 어둡게 찍힌다는 분도 있는데

평가측광의 특성상 그리고 스팟이나 부분이라 해도 영역 넓이가 달라진 만큼

어떻게 담길지는 케바케예요.


중요한건 단 하나.


라이브뷰로 찍은 사진의 노출이 뷰파인더로 찍은 사진과 다른 것은 고장도 뭣도 아니라

그냥 알고리즘과 기준점이 달라서 생기는 정상현상이라는 겁니다.....

 

이거 관련 질문도 자주 올라오는듯해서 답변 링크용으로 적어올려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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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ㅈㅈ

    크~메뉴얼 full버전을 다운받아 꾸역꾸역 두번씩 정독하면서도 놓쳤던 부분인데 역시 아는만큼 보이나 봅니다^^; 측광의 알고리즘/기준 차이인 만큼 M모드+고정iso값 쓰면 뷰파인더나 라이브뷰나 동일하겠지요?

    2018.03.08 2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2.25 20:39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A가 알려준 장소, 알려준 시간에 B가 가서 알려준 방향과 구도를 참고하여 사진을 촬영했다면

그것은 A의 사진인가 B의 사진인가" 라고 하는 질문을

제가 제 자신 및 페친분들께 한 4년쯤 전에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문득 어제 그에 대한 제 생각이 정립되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그것은 독창성과 개성, 오리지널리티의 크고 작음에 대한 문제는 내포할지언정

결국은 B의 사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질문을 던졌던 당시에는 A의 사진이다 라는 쪽의 생각에 가까웠었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풍경 사진은 결국 자신의 두 발로 그곳에 그시간에 가 있었느냐 아니냐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명이 같은 곳 같은 시간에 있었어도 모두 자기의 시선과 지닌 기량에 따라

다른 사진을 담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많은 이들은 알려준 그대로 실행할 기량조차 가지지 못한 경우도 많고요.

 

물론 남과 다른 독창적인 풍경 사진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포인트의 발견, 그리고 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건 자기만의 플러스 알파를 찾아내고 부여하는 힘일것입니다.

하지만 그런것보다도 "일단 무거운 장비들을 챙겨서 그시간에 거기 가 있고자 했던" 그 노력이 무엇보다 우선시됩니다.

갔느냐 안갔느냐는 1과 0 만큼이나 차이가 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가서 찍지도 않은 이가 잘난척하면서

"어차피 풍경사진은 죄 남과 똑같은 사진, 누구나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며 말 몇마디로 폄하해서는 안된다는게 지금의 제 생각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400sec | F/11.0 | +2.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말 나온 김에 사진의 차별화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면 결국 보편적인 소재들과 방법들이어야 합니다. 

메이저가 메이저인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존재해요. 

그렇기에 그만큼 이미 많은 다른 사람들이 비슷한 것들을 시도하고 있꼬 따라서 어지간해서는 차별화되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이름난 포인트에 가서 사진찍는 사람은 수만수십만명에 달하잖아요?

어지간하면 그사진이 그사진이고 거의 차이점 찾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를 압도하는 퀄리티를 뽐내며 마치 주머니를 뚫고 나가는 송곳마냥 치고 나아가는 이들,

남들보다 먼저 시작했기에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선두주자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 거의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마이너한 소재와 방법들은

그만큼 차별화 되기는 쉽지만 보편성이 부족하기에 열심히 해도 사람들의 관심 그 자체를 끌기 힘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관심을 끌고 수면 밖으로 나가는데 성공하면

거대한 파문을 불러 일으키며 세간의 주목을 한눈에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잘하느냐 못하느냐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욱 중요한것은 결국 오리지널리티의 확보, 개성의 유무입니다.

 

남보다 잘하는게 아니라 남과는 달라야 살아남는 시대예요. 

왜냐면 어지간히 잘하는건 이미 기본 소양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그 기본도 못하면서 으시대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말해 옛날마냥 혼자 루빼로 슬라이드 필름 들여다보며 만족해 하고 끝내지말고 

어떤 식으로든 세상에 이를 부지런히 퍼블리싱 해야 합니다.

 

인사동 같은데 가면 맨날 누구누구 사진전 이런게 항상 사시사철 열리고 있죠?

 

유명한 기존 기성 작가들이 괜히 잘난척 하려고 자기 돈 들여서 전시회 하고

도록 발표하고 그러는줄 알았다면 나를 알아주는 대학 오산 대학입니다.

 

그게 다 명확한 목적이 있어서 하는 일들이예요.

 

ps) 전시회와 화랑과 사진의 가격 등의 유래, 그 역사에 대해서는

유명하신 사진 평론가 진동선 교수님의 관련 글 한번 읽어시면 좋을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4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물론 아마추어 레벨에서 순수하게 사진 보여주고 자신의 마음속 심상을 알리고자

자비들여 전시회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그건 아마추어의 큰 즐거움의 하나이므로

이것 또한 무턱대고 부정적으로 보아선 안됩니다.

 

솔까말 이런 분들 없으면 대한민국 화랑이나 전시장 굶어죽어요(.......)

 

 

인구 5천만. 생각보다 내수 시장의 규모는 정말 작고 작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남는 한줌안에 끼이려면 실력이던 개성이던 보통으론 안되거든요.

하물며 글로벌 레벨에서는....500px같은데 한번 가보세요.

세상에는 정말 사진 끝내주게 잘찍는 이들이 차고 넘친다는 현실이 거기 있습니다.

 

잠깐은 버티지만 길게 가기 위해서는 결국 차별화 없인 어려워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튼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아마추어 레벨에서 집에서 나오지도 않은 이가 유명 포인트에서 풍경사진 찍은 이와 그 사진을 무턱대고 폄하해선 안됩니다.

아마추어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행복을 즐기는것이 결과물의 우열을 놓고 잘난척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예요.

 

한편 거기 간 모든 이가 나름 조금씩 다른 사진을 찍어 오기야 하겠지만 프로레벨에서 실제로 팔릴만한 사진,

비슷한 다른 사진을 제치고 돋보이는 사진을 찍어올 수 있는 이는 극소수에 불과한데 이는 스스로를 차별화 하는데 성공한 이들 뿐이란 겁니다.

 

 

프로, 아트 레벨에서 정말 기억에 남고 팔리는 사진을 찍어오는 이는 한줌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남들 그 누구도 찍지 못한 특이하고 개성진 사진,

예를 들면 해발 5천미터짜리 산 꼭데기에서 남성미 넘쳐나는 거한의 남자가 웨딩드레스 입고 부케 던지는(....) 사진을

마치 토르가 묘니르 던지는 것처럼 개성지게 찍어오는 ...그런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됩니다.

거기에 인맥이나 학력, 정치력등의 외모가 더해지고 굴곡진 과거사같은게 곁들여지면서 차별화는 이뤄진다고 봅니다.

 

단순히 잘찍으면 차별화 되겠지?.... 그야말로 순진한 생각이죠 (....)

 

ps) 사회적 위치, 지위, 지명도나 인맥, 사진 실력 외 말빨이나 글빨

그리고 외모나 패션감각 등 타인과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든 요소가

결국은 실력과 개성에 포함되는겁니다.

요즘세상은 태어나고 살아온 흔적 그 자체, 인생역경이 곧 콘텐츠화 되면서

경쟁력과 연결되고 지명도가 지명도를 부르는 냉혹한 바닥이예요.

 

"실력은 내가 위인데 더러운 인맥으로 밀려났다" 같은 소리 하면서 징징대봤자 아무 소용없습니다.

잘생긴/ 예쁜 사진사의 외모에 밀렸다? 외모한테도 눌릴만큼 보잘것없는 사진을 찍은 자신을 탓하는게 맞는겁니다.

세상에 사진을 얼마나 못찍길래 명색이 사진사란 사람이

자기사진 남의 말빨 글빨 인맥에 밀린걸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툴툴대나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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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조알

    그렇다면 조금 더 나아가서
    만약에 제가 마작가님의 사진을 복사프린트 해서 제 싸인을 하고 전시회를 한다고 하면 그 사진은 제 사진인가요? 마작가님 사진인가요?
    질문을 조금 바꿔서 레디메이드 된 제품을 사다가 전시장에 가져다 놓습니다. 이건 누구 작품인가요? 아니 이게 작품인가요?

    이제는 사진을 예술의 영역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사진이 예술에 영역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그 안에 관념이 있어야 되고 사상이 깔려야 되며
    형식적인 개성이 아니라 생각의 개성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저는 그렇게 되면 저 전시회가 제 전시회가 된다고 보거든요.

    2018.02.26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확실한건 마루토스님의 건프라 사진은 오리지널리티와 개성이 탑이신것 같습니다. ^^
    저는 세차하고 차사진 찍는데 (그럴려고 카메라 샀는데) 본문의 "개성" "차별화"가 늘 고민하는 부분이어서, 초보지만 작게나마 공감되었습니다 :)

    2018.02.26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리지

    사진 작가들의 세계 뿐만 아니라 어디든 실력만으로 일류가 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한 거 같습니다. 실력 외에 운빨, 인맥 등등이 다 작용하죠. 어느 급 넘어가면 실력은 너무 비슷해서 아주 작은 차이가 날 뿐이에요.(밖에서 보기에 작은 차이겠지만)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0.01초 차이로 바뀌는 상태랑 비슷한 거죠.

    보면 실력만으로 이류 정도까지는 될 수 있는데 일류는 그 외에 또 무엇이 있어야 되더군요. 그래서 이류 정도만 되어도 잘 먹고 살 바닥이면 괜찮은데 안 그런 분야는 참 답답한거죠.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장래 직업으로 권하는 분야는 죄다 이류, 삼류급도 잘 먹고 살 수 있는 분야들이라고 봐요.

    2018.02.28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먼냥이

    음 근데 전 개인적으로 풍경 사진은 흥미가 동하지는 않더라구요.

    뭐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칭찬하거나 유명한 풍경 사진을 봐도 그냥 그래요.
    그런 저에게 누가 유명한 풍경 사진으루보여주었는데 저에게는 별 흥이 안나 잘 안 와닿는다 했을때 저는 무식한 놈이 되는 상황이 많더군요.

    2018.03.01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객1

    모방이나 표절도 창작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죽기살기로 모방만 한다면 문제이지만 기본 체력을 갖추기 위하여 남을 따라 하는 것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구도나 색감이나 이런 것을 정립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상하게 나온 사진이 될지언정 장비를 들쳐메고 문 밖으로 나간다는 자체에 한 표 던집니다.

    컴퓨터 앞에서 남의 것 비판(비평이 아니고)이나 하면서 만족하는 사람도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법중의 하니이겠지만요..

    오늘 글에 엄지척하며 돌아갑니다.

    2018.03.04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예전부터 느낀건데 건담 사진 유니크하고 넘 멋집니다.

    풍경사진 어마어마하지요..
    1과 0 차이만큼이라는 말씀이 특히 공감됩니다.
    나사나 네셔날 등에 퍼블리싱하고 있는 프로분도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http://blog.kwonochul.com/m/696

    아 그리고 상업이나 프로레벨 일부러 진입 안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사진 그 자체만을 즐기고 싶어서...

    2018.03.05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K

    요즘따라 포스팅들이 일침이 아니라 그냥 짱돌들고(...) 팩트폭행 날리는것 같아요 ㄷㄷ

    2018.06.07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2.06 19: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지금부터 나열하는 주장은 특별한 근거나 통계의 뒷받침없이,

그냥 저라는 인간이 그동안 카메라 시장의 흐름을 쭈욱 지켜봐오면서 형성된 생각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인터넷 상의 많은 분들이 미러리스가 대세다 아니다 DSLR 죽지 않았다 뭐 이러면서 다투고 계시며

개중에는 미러리스가 향후 모든 카메라를 대체할 수 밖에 없다는 극단적 의견도 보이고

반대로 스마트폰에 의해 카메라시장은 전멸할것이다 라는 의견도 보이곤 하죠.


그 전에 ...왜 이렇게 고급 카메라가 널리, 그리고 많이 보급되었는지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찌기 필름밖에 없던 그 시절에 오히려 SLR카메라는 정말 비싸고 아무나 보유하기 어려운 품목이었어요.

국내에서는 정식 유통 자체가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AF조차 안되는 SLR카메라를 스플릿 스크린 통해서 초점 맞추며 사진 찍는데 거기 플래시까지 더해지면

보통 기술로는 초점과 노출 조차 제대로 맞추기 어려웠던게 제 어릴적의 SLR카메라에 대한 기억이예요.


그래서 많은 경우 콤팩트 카메라를 썼지만 (애초에 심도를 열라 깊게 해서 강제적으로 팬포커싱 시키는 카메라가 대부분이었죠)

역시 필름 쓰긴 매한가지여서

현상하고 인화 하고 앨범에 정리하고 필름관리하고...보통 지극정성이 드는게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제가 자라서 대학생 되고 군대 갔다 오고 한 뒤에도 크게 변한게 없었습니다.

21세기 초만해도 여전히 SLR카메라는 극소수의 전문가와

매우 큰 돈을 취미 사진에 투자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 부유층만이 보유하고 사용하는 카메라였어요.

 

원래 카메라 라는 기계는 그렇게 고급이고, 일부의 취미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게 지금처럼 엄청나게 보급되고 아무나 막 사서 쓰게 된건 결국 두가지 이유때문이예요.


첫째는 디지털화에 의해 카메라의 자동성능 향상 및 인화,관리,보존이 극도로 쉬워져서

입문장벽이 매우 낮아졌다는 것과


둘째는 필름값이 들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고급 카메라의 가격이 매우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가장 저렴한 DSLR카메라조차도 실질 화질등의 면에서는 가장 비싼 카메라와 솔직히 큰 차이가 없죠.

일단 DSLR/미러리스 이기만 하면 기본적으로 그 아래급 카메라와는 넘사벽의 결과물 차이가 생깁니다.


콤팩트 카메라가 100만이고 DSLR카메라가 100만이면 당연히 DSLR사는 세상이 되었던 거죠.

이로 인해 한때 DSLR 판매량은 전세계적으로 천만대가 넘는 기현상을 기록하기에 이르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굳이 비싸고 좋은 고급 카메라 꼭 살 필요가 없는 사람들도

가격이나 분위기로 인해 그런 카메라를 사게 되었었단 소리예요.

 

 

 

 


엄밀히 말해서 저는 이를 허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급 카메라 시장의 규모는 애초에 그렇게 클 수가 없었는데

여러 원인들이 맞물리면서 상상 이상으로 잠시 부풀어 올랐을 뿐인거예요.


아니나 다를까. 천만을 넘겼던 시장규모는 이후 급속도로 쪼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분명 DSLR카메라 그 자체는 보다 더 저렴해지고 보다 더 성능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미러리스 카메라 라고 하는 더 가볍고 쓰기 편해보이는 카메라가 계속 존재감을 어필함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시장은 매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이게 단순히 스마트폰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거니와

사실은 시장이 줄어드는거라고 보고 있지 않은겁니다.


그냥 제자리를 찾아가는거죠.

 

 

 

 

 


극단적으로 말해본다면, 딱 인구증가율을 고려했을때 2000년도 전후의 SLR카메라 판매량...

그게 이 시장의 본래 규모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현 시점에서 생각해볼때 실용주의, 합리주의적 입장에서 보면

사실 절대다수의 서민은 기록을 남기는데 있어 스마트폰이면 족해요.

 

물론 앞으로도 전문가와 취미사진사들이 DSLR이나 미러리스등의 고급 카메라를 고집하겠지만

그 수는 더욱 더 줄어들겁니다.


한번 경험해보고 에이 여기까진 필요없어 스마트폰이면 족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더욱 늘어날거예요.


카메라 회사들도 그것을 알고 있어서 자꾸만 보통 사람들로 하여금 좋은 카메라를 사도록 유도하기 위해

크게 두가지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500sec | F/5.6 | +1.00 EV | 400.0mm | ISO-320 | Off Compulsory

 


첫째는 비싸고 좋은 카메라를 사면 전문가, 예술가가 더 쉽게 될 수 있다는 식으로 포장하는거죠.


여러분 모두 가수 비가 나와서 태국 사원에서 스님들 찍으며 예술가연 하는 그런 카메라 광고 보셨을겁니다.

사막에서 모래바람 견디며 피사체에 한발 더 다가가느냐 마느냐 하던 그런 광고들 말이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2 | +1.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둘째는 비싸고 좋은 카메라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가장 귀엽고 행복한 시절을 남기자고 포장하는 겁니다.

특히 보급기 광고에서 이런 부분이 두드러집니다. 당장 제 사진도 해당 광고에 사용된 적이 있죠..;

 

사실 우리 보통 사람들이 사진으로 예술하려고 애쓰거나,

굳이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고~화질로 남겨야만 할 필요성은 전무해요.


하지만 왠지 그러면 더 좋을것 같다는 감정에 호소함으로서 필요없는 수요를 창출해 내고자 노력하는거죠.

저같은 사람 낚아서 카메라 팔아야 하니까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생각에 수요는 더 늘지 않을겁니다.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DSLR과 미러리스로 대표되는 고급 카메라 시장은 결코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규모는 앞서 말했듯이 2000년대 초반 필카 판매량에

인구증가율을 더한 수준보다 아주 약간 높은 선에서 안정될겁니다.

왜냐면 그게 고급 카메라에 대한 원래 수요거든요.


허수가 사라지고 진정한 수요가 남을...그 시기는 우리 생각보다 빨리 다가오게 될겁니다.


당장 저만해도 고급카메라 샀으니까 계속 쓰기는 할거예요.

대략 제 아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후 정도까지는 말이죠.


그 이후로도 과연 제가 새 고급 카메라를 추가로 사서 사진을 찍을까요...?

전 아니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많은 분들, 특히 아이 가진 부모님들이 저와 비슷한 테크트리를 밟으실 거라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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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저같은 사람 낚아서 카메라 팔아야 하니까요. (...)' 부분에 웃다가... 아 나도 낚였지 라는 생각에 웃프네요;;

    캐논 DSLR 보급기 후지 미러리스 중급기 한대씩 있는데, 그냥 상황에 따라 맞는 카메라 들고나갑니다. DSLR vs 미러리스 시장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만... 어떤 기종이든 카메라 들고 나가 사진을 담는게 남는것 같습니다 ㅎㅎ

    2018.02.06 21: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산내들

    동감합니다

    2018.02.07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무탈

    10년뒤 마루토스님은 고급카메라를 쓰실꺼 같아요ㅎ, 좋은제품을 쓰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고 사진은 마루토스님의 정체성과도 같은 취미이자 특기니까요. 아마 손주들 핑계를 대면서 사실지도..^^

    2018.02.0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미러리스는 삼양단렌즈 용으로만 사용 합니다. 저한테는 그게 최선이라서요. 그나저나 50인치 이상 티비로 사진을 볼때 노트북에서 볼수 있는 화질 정도로 볼수 있을려면 무슨 조치를 해야 하나요? 요게 저를 궁금네 하는 주제 입니다. 핸드폰이나 미러리스 하이엔드로 찍은 사진도 가능한가? 이렇케요...

    2018.02.07 2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객1

    항상 눈팅만 하고 가는 사람들 중 하나인데요.. 때로는 마루토스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에 차이가 있을 때도 있고 당연히 지구상의 인구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다만 오늘의 포스팅은 공감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광고를 보다보면 나도 저런 카메라쓰면 조금은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때문이죠..
    그것을 유도하는 것이 마케팅이니까 나쁘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한가지, 마루토스님의 말처럼 사진이 제 자리 찾아갈 때 진사님들도 공중도덕을 지키는 그런 자리를 찾아가면 좋겠다는 조그만 소망을 적어봅니다...

    2018.02.07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타조알

    공감 버튼이 있다면 100번은 누르고 싶은 글입니다. 지금 상황에 미러리스냐 dslr이냐는 논쟁은 근시안적으로 보이거든요

    다만 여기에 조금 제 생각을 추가한다면 카메라 회사에서 유저에세 어필하는것은 말씀하신대로 두가지이죠. 전문가로의 포장과 기록으로서의 가치인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기록으로써의 가치는 앞으로 사진이 상당수 동영상에 자리를 뺏길것으로 봄니다. 매그넘이나 라이프 그외 많은 기록적 가치를 지니던

    많은 사진적 매체들이 대부분 사라지거나 축소된것처럼 말이죠. 말씀하신 카메라가 대중으로 가게된 몇가지 요인들(편리함과 가격)을 동영상이라는 매체에서도

    충족을 시켜준다면 기록으로써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동영상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만의 고유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요 ^^;;

    2018.02.08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10년쯤 후에 또 캐논은 마루토스님을 낚을 무언가를 준비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2018.03.09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1.31 09:32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 저 자신은 이런 경우에 대해 '병' 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는 것을 본래 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만

본 포스팅 내에서는 이야기의 맥락상 '장비병' '사진병' '예술병' 이라는 어휘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어휘들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으신 분이라면 지금 그냥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다 읽고나서 어휘 맘에 안든다고 태클 걸지 마시고 (....)

 

 

 


풀프 이야기 렌즈 이야기...여튼 뭐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SNS등에서 사진 장비 이야기 좀 나오고

사람들이 갑론을박 재미있게 치고받고 하고 있노라면 중간에 꼭 그런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선 제법 그럴싸하게 잘 찍은 사진 몇장 들이대고

짐짓 선비연하며 이렇게 말하곤 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0sec | F/2.8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장비질 고만 하고 사진이나 찍어라 ㅋ"

"사소한 장비에 목숨걸지말고 사진공부를 해라 ㅋ"

 

매번 등장하는 이런 분들 사고방식은 사실 알고보면 되게 간단합니다.

 

"사진에 집중하는 나는 장비질에 정신팔린 니네들보다 우월하다"

"장비질은 천하고 사진질은 귀하다"

 

사고기저에 이런 생각이 분명하게, 그리고 명확히 깔려있어요.

 

 

 

 


같은 아마추어로서 사진에 열중하나 장비에 열중하나

즐거움과 행복 추구하는건 똑같고 거기에 우열은 없건만


장비 가지고 취미생활 잘 하는 사람들한테

기어이 사진 잘찍은거 몇장 들이대고는

 

"사진최고라능!! 장비 하찮다능!!" 하질 않고는 견디질 못하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Off Compulsory

 

그러면서 자기는 장비라는 천한 짓거리에서 졸업한 신선인양 말하곤 하는데..

진짜 신선은 그런짓 안합니다. 

그냥 다 옳다 하고 미소짓고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나가는게 진짜 신선이죠(......)

 

사진질이 장비질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방식...

같은 아마추어끼리건만

사진 잘찍는 사람일수록 더 대접받아야 한다는 그런 이상한 사고방식...

 

이젠 고만 좀 보고 싶네요 (......)

 

 

 

얼마전 제 블로그에는 건프라 찍으면서 행복하게 장비질 하며 사는 저한테

대뜸 와서는 뜬금없이

"너는 왜 인물사진 거리사진 안찍냐 나가서 아무나 막 좀 찍어봐라 사진공부좀 해라 ㅉㅉ" 하는

미친사람도 봤어요. (......)

 

거리에서 아름다운 사람 보면 촬영후 눈인사? 아름다운 사람 초상권은 뭐 길거리 땅바닥에 붙은 껌만도 못하단건가요?

이쯤되면 이미 병이 아주 깊은겁니다. 자기 예술 위해서라면 남의 인권따위는 아랑곳 않겠다는 단계까지 온거예요.

 

 

카메라 비싼거 있다 해서 꼭 예술 해야 하고 사진 열라 열공하고 찍어야 하고...

그래야 하는거 아닙니다. 그냥 갖고만 있어도 행복하면 그것도 방편인거예요.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 그게 오히려 병입니다....-_-;;

 

무리하게 장비 지름 하는 분들을 일컬어 장비병이라고 흔히들 이야기 하시는데,

 


초상권 무시하고 길거리에서 아무나 막 도촬하고 다니거나


멋진 풍경 찍겠다며 아무데나 주차 막 하고 쓰레기 버리고 환경 오염 잔뜩 시키고 돌아오거나


집에 어린 아들 딸과 부인 눈물짓는데도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주말마다 카메라 들고 혼자 나댕기거나...


상 타기 위해 공모전 심사위원들에게 뇌물 주고 받고 하는

 


그러한 사진병, 예술병보단 차라리 장비병쪽이 나아보이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장비때문에 이혼한 사례? 전 요 10여년간 장비가 아니라


사진 그 자체때문에 이혼한 가정을 더 많이 알고있어요.(...)

 

솔직히 개인적 의견으로는 장비병에는 그나마 약이라도 있는데


사진병 예술병에 제대로 걸리면 약도 없습니다. (.......)

 


하지만 타인이 어떤 사진생활을 하건, 기어이 찾아가서 간섭할 필요는 없는거예요.

 

 

 

 

 


장비질 하고 싶은 분은 장비질 하시면 되고


사진질 하고 싶은 분은 사진질 하시면 되고


프라질 하고 싶은 저는 프라질 하며는 되죠.

 

그쵸.....? ㅋ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담이지만 제가 요즘 사진보다 건담 프라모델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쪽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요.

 

 


통칭 [프라탑]이라고 하는건데...


만들고 싶어서, 가지고 싶어서, 뭐 여러가지 이유로 프라모델을 샀지만

바빠서, 귀찮아서, 혹은 뭐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지 않은 상태로 두다보면


어느새 그동안 구입한 프라모델 박스들이 쌓이고 쌓여 프라탑을 이룹니다.

(저는 재력이 없어서 그것도 못합니다. 그저 부러워할 뿐...)

 

그러면 꼭 생판 남인 선비나 오지라퍼들이 등장해서 말해요.


"만들지도 않을 프라모델 도대체 왜삼??? 당최 이해불가 너 지름병환자임??"

 


이들에게는 '소유'도 취미의 하나일 수 있다는 폭넓은 사고방식이 존재하질 않습니다.

프라모델=만드는거 라는 단 하나의 정답에만 연연해요.

프라모델 사둔거 박스만 봐도 마음 든든하고 행복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오직 누가 누가 더 프라모델 잘만들었나만 두고 따지면서 우열 먹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니 좀 잘만들면 어떻고 못만들면 어떻고...도색을 하건 안하건 대체 뭔상관이며

남이사 사서 탑을 쌓던 그날로 까서 거지같이 만들던 풀도색하여 아트를 만들건


어찌 감히 자기 기준으로 그걸 눈금먹이고 재단하는지 알수가 없어요.

 


사진기는 사진 찍는 기계니까 비싼 카메라 샀으면 무조건 그럴듯한 사진을...

멋진 예술사진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거야말로 편협한 사고방식입니다....

 

플래그쉽이나 라이카 사서 제습함에 쌓아놓고 가끔 쳐다만 봐도 행복한..


그런것도 어엿한 취미이며 나가서 사진찍는것보다

무조건 열등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는것 자체가 잘못이예요.

 

물론, 정말 꽉 막힌 사고방식의 소유자라면 이러한 일들이 이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 = 사진 안찍을 거면 사면 안되는 기계


프라모델 = 까서 만들거 아니면 사면 안되는 장난감


음악CD = 열어서 음악 틀지 않으면 의미 없는 원반

 


이런식으로 완전히 사고방식이 굳은채 자랐다면 이해 안갈 수도 있어요 네.

 

"장비 위에 사진 있지, 어떻게 사진 위에 장비가 있습니까?"

....물론 굳어버린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그런 사고방식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설령 이해가 안가더라도 존중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꼭 이해 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사람대 사람으로서 상호 존중만 해줘도 되는데....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 라는 꼰대기질이 합쳐지면서 이분들은 존중하려 들지조차 않습니다.

 

 

그래서 듣는거예요. 꼰대소리를.

그래서 듣는겁니다. 예술병 소리를.

 

제발 부탁이니...취향이니까 존중해주세요. 네?

 

 

 

 

 

그러나 고치질 않겠죠. 달리 꼰대겠습니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프리베넷

    두 가지 사례 전부 합하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018.01.3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댓글 처음 남기네요
    맞고 틀림이 아닌 그저 다름을 인정하기가 참 쉽지 않은 듯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2018.01.31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

    항상 마루토스님 글 감사히 잘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글 역시 마루토스님의 의도와 생각은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다만 대다수에게 곡해될 소지도 보여서 처음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말씀처럼 장비병에 대한 이야기가 장비 자체에 대한 취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만
    많은 경우 좋은 장비로 촬영해서 사진도 좋다 (또는 좋을 것이다) 라는 시선에 대한 반감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마루토스님 글에서도 본적이 있고 이런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줄은 알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루토스님 글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로 재해석 해서 인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혹시라도 이 좋은 글을 보면서 곡해하고 필요에 따라 재해석, 인용하는 경우가 없길 바라며 글 남기고 갑니다.

    2018.01.31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photographilic

    항상 글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이쁜 자녀들 사진 보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 사진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글들은 크게 와닿았습니다. 요즘은 건프라 촬영을 주로 하시던데, 플래시도 굉장히 잘 사용하시는 것 같네요, 부럽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플래시 사용법에 관한 책이나 강좌 하나만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바쁜 와중에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1.31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중간에 건담만 어쩌고 하는놈은...와 진짜 엄청난 ♫♩♬♫이네요 ㄷㄷ

    2018.01.31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HeavensFeel

    그야말로 사이다~
    만들지 않은 건프라로 탑쌓기를 시작한 것도 그렇고 카메라 사놓고 매일 들고만 다니면서 셔터 한 번 안 누르는 것도 그렇고 공감대 형성이 4DX로 됩니다.

    2018.01.31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건담빌런 무엇 ㄷ
    대단합니다요
    피방에서 레지던트이블한다고 고나리질하던 아저씨 생각나네요 ㅋㅋㅋ

    2018.02.01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8.02.01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9. artman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ㄷㄷㄷ...어떻게 이런 소리를 버젓이 할 수있는지....상태가 심각하네요........

    2018.02.01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광고의 한 장면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정우성 강동원 정도면 가능한 스킬인듯...
      그런걸 다 떠나서 그냥 불쾌할지도 모르겠네요. 눈마주치고 암말도 안하고 찍으면 ㄷㄷ

      2018.02.01 16:47 신고 [ ADDR : EDIT/ DEL ]
    • 본인은 자기가 무슨 대단한 예술 하는줄 아니 더더욱 문제죠..

      2018.02.01 18:16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냥 성희롱 도촬" "소름끼침" "멀리서 몰래 찍고 들키면 어색한 웃음짓는 아재들 볼때마다 극혐"

      아는 모델분들이 저 댓글 보고 해주신 말씀입니다.

      2018.02.0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시 봐도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정우성이나 강동원이면 기분이 덜 나쁘고, 놀라서 찜찜한 걸 잊을 뿐
      나중에 좀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왜 날 찍지?'

      2018.02.03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10. 다인

    사진 잘찍는 사람, 장비 매니아, 건담 조립 및 전문 수집가 등등..

    그냥 일반인의 선입견(?) 관점에서 볼 때, 이중에서 사진잘찍는 사람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는건 왜일까요?

    그것도 신기... 그냥 분야가 다른거일뿐인데 -_-

    2018.02.03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Narcci

    사진 취미를 갖기 전에 오디오 취미에 흠뻑 빠졌었는데 거기서도 비슷한 논란이 왔다갔다해서 재미있게 글봤네요
    무슨 앰프가 어떻고... 스피커는 어떻고... 케이블 바꾸면 어떻고... 등등... 그러면 꼭 '장비질 그만하고 좋은 음악 한 곡이라도 더들어라'하는 사람이 나오죠 ㅎㅎ
    장비가 취미인 사람은 몇 곡의 음악을 가지고 수십가지 장비를 비교하면서 즐기는 사람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가지 장비로 수천곡을 듣는 사람이죠
    같은 논리는 어디서나 존재하네요 재밌습니다

    2018.02.03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타조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다수의 사례들은 장비병=예술병(예술병=장비병)이었던거 갑습니다...
    비싼장비 가진 사람들이 예술한답시고 싸구려장비 가진 사람무시하고, 예술한답시고 하지 말라는거 하며, 몰려다니면서 질서를 안지키죠
    우리나라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교양없이 돈 많은 사람들을 졸부라고 하면서 비하를 하는데, 나 장비병이야 그럼 보통 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것도 한몫하는듯 하구요. 그래서 인지 나 장비병이야 하는 사람들은 얼마 못본듯 합니다.

    얼마전에는 대포로 찍으니깐 좋아하던 분이, 1인치 똑딱이로 찍은 사진보고 지워달랬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물질 만능주의도 큰 몫을 하는듯 하구요

    2018.02.05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바보종우기

    ‘다른 것’도 ‘틀린 것’이고,
    ‘틀린 것’도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나와 ‘다른’ 행동, 생각, 취향 등을 인정하지 않는 건 진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예요.

    여기다가 특유의 오지랖까지 겹쳐지면.... 진짜 끔찍합니다.

    2018.02.07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다음번 포스팅 : 자구 자기 안찍어주냐며 난동부리는 병걸린 모빌슈츠가 있습니다. -_-;;;

    2018.02.11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눈먼냥이

    나는 이렇다를 외치는건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너는 왜 그러냐를 외치는 사람은 어느정도 핀트가 나간 사람인 경우가 많더군요.

    2018.02.15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취미

    사진도 도구이고, 카메라도 도구이죠.

    돈 없이는 행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타인에게 전하고 싶다면,

    소설가는 '소설'을 쓸텐데 요즘엔 '노트북'으로 쓰겠죠.

    사진가는 포트폴리오용 사진을 찍어 채울 나갈 텐데, 요즘엔 디카를 쓰겠죠?


    소설로 치면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이런 구성인 셈입니다.

    소설가가 노트북 바꿈질에 빠지는 거 허허~ 뭐 그럴 수 있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 자신의 정체를 무엇으로 정의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 면이 큽니다.

    추구해야할 본질이 자신의 정체에 따라 달라지니까요.

    소설가라면 소설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것이죠.

    노트북 수집가면 같은 노트북도 몇 개씩 더 사고 더더욱 비싼 거 사고 ... 이게 바람직한 것이겠죠?

    소설가라면서 소설보다 노트북 사서 모으는데만 집중하고 그 노트북으로 소설을 제대로 쓰지 않아 자신의 작품세계가 정체에 빠지거나 퇴보한다면

    이건 전혀 바람직하지 않죠.

    여기서 더 나아가 소설가가 비싼 노트북 사서 이걸로 카페가서 어깨 쫙 펴면서 자랑하고 저렴한 노트북 쓰는 사람들을 은근히 무시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 다면......




    위 문장에서 단어 몇 개만 치환해버리면 사진도 비슷하게 적용가능합니다.

    요는 본질이 무었이냐? 어떤게 좀 더 본질에 가까운 것이냐?에 대해 되뇌이며 이를 잊지 않는 거죠.

    굳이 따지고 들면 노트북보단 소설작품이 메시지라는 본질에 좀 더 가깝긴 합니다.
    (노트북 -> 소설 -> 메시지 )


    그리고 장비 값으로 남을 무시하거나 자랑하지 않는 것이죠.

    장비병 환자들ㅢ 가장큰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장비값으로 사람 무시하는 행태를 잘 보이는다는 거죠.

    자동차에서 이런 거 또 특히 많이 느끼죠 ㅎ

    아파트도 그렇구요.

    한국인 종특인가 싶습니다.

    지가 중형차 탄다고 경차 무시하는 사람이

    카메라에 입문하면 지가 FF쓴다고 똑딱이 개무시 하는 거죠 ㅎ

    사람이 안 바뀌니 뭘 하든 같은 거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나 사진 잘 찍는다고 못 찍는 사람 개무시하는 것도 좀 재수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기서 못 찍는 사람들도 두 부류로 갈라 볼 수 있겠네요(장비병환자라서 못찍는 사람 / 장비병은 아닌데 그냥 '사진'입문 직후라서 못찍는 사람)

    참 이것도 간단치가 않네요 ㅎ


    저는 돈이 없어서 제 포지션을 사진가로 정했구요.

    테크닉도 후달려서 테크닉보단 아이디어와 주제선정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생에 장비질은 돈이 없어서 도저히 못 할 것 같네요 ㅎㅎ

    잠이 와서 횡설수설 했는데 내일 다시 고쳐보겠습니다.

    2018.02.27 0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취미에 고하가 어디 있을까요. 저는 실력이 없어 좋은 장비를 쓴다는 말을 달고 살긴 합니다만..
    실제로 제게는 과분한 장비들이라서..

    장비들 사모으는 컬렉터들 저는 부럽기만 하던걸요..ㅜㅜ.....

    가끔 얻어걸린 사진들 어디냐 어떻게 찍은거냐 소리 듣는것도 좋고.. 그 사진들 다시 보는것도 좋고..ㅎㅎ

    나만 즐거우면 되는건데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

    2018.03.09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01.03 18:1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0sec | F/11.0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런 질문을 제가 참 많이 받았습니다.

프로가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그냥 적당히 사진 잘찍고 싶은데 뭐부터 뭐까지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래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말 간단하죠?

 

 

 

문제는 몇몇 과제들은 끝이 없는 평생 과제 라는 거고

딱히 누가 가르쳐줄 수 없는 난감한 것들도 몇가지 있습니다만...

 

 

이것들에 제가 항상 하는 한마디만 덧붙이면, 제가 생각하는 취미사진 커리큘럼은 완성이네요.

 

 

"천천히, 그러나 결코 멈추는 일 없이 꾸준하게" 하시다 보면...

결국 재능으로 결정되는 영역 제외하고는 그런 대로 따라가실 수 있을겁니다.

 

 

과목별 상세는

 

2015/07/03 - [CAMERA] -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2.0

이쪽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

 

 

2017년엔 포스팅이 좀 뜸했는데...

2018년엔 분발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러려면 더 많은 건프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음...;;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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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알면서 잘 지키기 힘든 것
    하기 쉬우면서 유혹을 벗어나기 힘든 것
    - 윤리,도덕

    2018.01.03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빛날찬

    잘찍기위한 방법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포스팅 많이 부탁드려요~^^

    2018.01.03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컴벳메딕

    윤리도덕 하나는 그럭저럭 이해한것 같네요 마루토스님 글을 봐오면서요
    찍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생기면 안찍는게 낮다고 .....

    2018.01.04 0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HL

    공감합니다~^^

    2018.01.04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 장 뽑아서 책상 앞에 붙여둬야겠네요~
    글을 자주 못남겼지만~ 늘 열심히 읽고있어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도 그득그득 받으시구요~^^ㅎ

    2018.01.05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엘파파

    두고 두고 스터디!!!
    2018년도 멋진 활동 기대할께요!!!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셔요!!

    2018.01.05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avin83

    사진 관련 포스팅 리스트 총정리 3.0.... 기대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8.01.06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다스베이더.. 멋을 아는 분이십니다!

    2018.01.24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로그원

    다스베이더 모델 알 수 있을까요? 사진 메타 정보 뿐만 아니러 프라모델들 정보도 알고싶어요 ㅋㅋ

    2018.02.06 1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반다이에서 발매한 프라모델입니다. 직접 사서 만들어야 해요. 건담베이스등의 오프라인 샵이나 온라인에서 2만원대 후반~3만원대 초반 가격에 판매중이고 빛나는 라이트세이버는 다른데에서 가져온거예요-

      2018.02.06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빅죠씨

    저 표좀 가져가도 될까요?
    앞에 붙여놓고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2018.04.03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구름에달

    정말 좋은 진리의 말씀 입니다

    2018.04.11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K

    재능으로 결정되는 영역은 어떤것이 있나요??
    혹 예시로 들만한 사진가나 사진 있을까요

    2018.06.07 19: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구성, 구도, 화면대비피사체의 크기결정, 여백의 배치 등에 대한 센스에 색채감각같은 여러 요소들이 들어가겠죠...

      영화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라던가 데이비드 핀쳐 감독 작품의 신 마다마다라던가...그런데서 천재적 감각이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2018.06.08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13. 어느글에 여쭤봐야할지 몰라서 이곳에 댓글을 달게되었습니다 니콘d7000에 번들을 사용하고있는데요 원하는 사진은 아이들 사진인데 아웃포커싱보다 배경까지 나오는 사진을 찍고싶은데 어떤렌즈를 구입해야될지 어려워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사진 초보자라 가성비좋은 렌즈로 구입을 하고싶어서요 번들은 제가 못찍어서 그렇지만 핸드폰사진보다 못나올때도 있어서 도움을 청하게되었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2018.12.12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2.02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Apple | iPhone 7 | Spot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제법 점성도 있고 지지력도 있으면서 끈적이는 한편

뗄때는 아무 흔적 없이 깔끔하게 떼어져요.



제가 자꾸 X일 카페라떼 라고 지칭하는 것은

특정제품을 지정하여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고

단순히 제가 이 물질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임과 동시에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카페라테들을 마셔보며 빨대를 고정 시킨 물질을

건프라에 시험해본 결과,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매x 카페라떼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카페라떼에 붙어나오는건 너무 딱딱해서 점성을 잃었거나

반대로 너무 연성이어서 지지력이 부족하거나 한데 요제품이 딱이더라구요.

Apple | iPhone 7 | Pattern | 1/12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어떤 분은 이걸 블루텍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글루건이라 하시던데

잘 모르니 그냥 '이 물질'이라고만 부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소 등에서 파는 블루텍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루텍은 작은 부품 고정등에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MG급 프라의 관절 보강이나 낙지화 방지, 큰 부품 고정에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예전 관련 글 올렸을때 몇몇 분들이 블루텍과 같은 물질이라 하셔서 블루텍 사다가 시험해봤는데

전혀 그 특성이 달랐어요.

블루텍은 마치 피자 치즈마냥 길게 늘어나면서 지지력을 발휘못하지만

이 물질은 바로 뚝 끊깁니다.


 


여튼 빨대 붙은 것에서 이걸 살살살살 떼어내면

(차갑거나 추우면 잘 안떨어집니다. 좀 따듯하게 해야 잘떼어져요)

요렇게 되는데요...이걸 잘 보관하고 있다가


 

Apple | iPhone 7 | Pattern | 1/4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잘 떨어지는 부품에 마치 '바르듯이' 얇게 펴서 접합부에 붙여주면 됩니다. 끝.(....)


관절이라면 관절 부위에 마찬가지로 "바르듯이" 얇게 펴서 붙여주면 되고요.



이런 곳에 미리 바르고 조립하면 낙지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이런곳에 바르면 어께지지력이 크게 향상되어


무기를 들고도 팔이 쳐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강해지는건 아니고


딱 적당한 지지력으로 포즈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말이죠.

(너무 많이 바르듯 붙이면 빡빡할 순 있어도


순접코팅 두껍게 했을때처럼 부러지거나 할 염려는 절대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방법 최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

- 순접과는 달리 잘 안된다,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떼면 됩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고 다른 방법을 재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차 실수로 순접코팅하다 관절이 말라붙고 도색망치고 할 걱정이 전무합니다.


2. 재료 조달이 대단히 쉽다.

- 그냥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드시면 됩니다. 하나에 두조각 나오는데
2+1으로 3개 사면 그거만으로도 한해 내내 충분히 이런 저런 부위 강화등에 쓰고도 남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6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PG 유니콘의 어깨나 뿔

그리고 제스타와 뉴건담 버카의 다리부 낙지방지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트윈버스터 라이플 악력걍화(실제로 이 포징에 1분도 안걸려요...)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연질 깃털 접착력 /지지력 강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짐스나이퍼2 화이트딩고 스나이퍼 라이플+전지가동손 악력강화 등등...(보시다시피 한손으로 라이플 거뜬히 듭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의 망토 지지에 쓰고있어요.

(이거 안바르면 망토 펼쳤을때 자체 무게때문에 자꾸 다시 내려와버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순접도 아니고 순접 코팅은 더더욱 아니고 네오디움 자석 개조를 한것도 아니면서


완전 무개조 상태로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 트윈 버스터 라이플 포즈 취하게 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이거라고 저는 자신해요.

(손과 라이플 손잡이에 바르고 추가로 버스터라이플과 팔뚝 닿는 부분에 발라 붙여줬다가 필요없어지면 깔끔제거)


블루텍은 이런 지지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안됩니다.

 자석 심는 공사 저도 시난주때 해봤는데 솔직히 초짜는 쉽지 않았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블루텍은 1/100 피규어들을 촬영시 '세워서 고정'시키는 용도 정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지지력, 그 이상의 접착력을 바라긴 어렵지만 이 용도로는 딱 좋더군요.

색이 거슬리면 네임펜으로 색 입히고 쓸수도 있고...



여튼 순접코팅이 최후의 방법이라면

이 방법은 최후의 방법 일보 전 정도로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재차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 새로 만든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도 망토를 펼치면 고정이 안되어서

이방법을 사용해 펼친상태의 고정력을 강화하고 촬영에 성공했구요.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생활의 발견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12.09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Netpresent

    요건 진짜 꿀 정보 군요 ㅡ

    2018.03.20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른하늘

    대단하십니다. 건담도 멋지고 마음을 씀도 멋지네요.

    2018.11.17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10.26 11:58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4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DSLR 카메라건 미러리스 카메라건 렌즈교환이 가능한, 센서 크기가 커서 화질도 보장되는 고급 카메라 제품군은...

'일반적인 기록/추억 사진을 찍는데 그치는 절대다수의 저같은 소비자'들이 굳이 비싼 돈 주고 구입할 필요가 사실은 전무한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마케팅이란게 원래 그런거잖아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난방기 팔고 에스키모들에게 냉장고 파는...?

 

고급 카메라 제품군을 만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은 굳이 이렇게 비싸고 좋은 장비들을 살 필요가 없데도 불구하고
살 필요가 있다고 믿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거기서 가장 대표적인 두가지가 바로...

'이 카메라만 사면 너도 예술작가'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과

'어차피 담을 당신 가족의 추억, 기왕이면 고화질로 아름답게' 라는 선입견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죠.

애초에 필수적인 항목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저렴해진 가격과 더불어 이러한 선입견이 만들어 내는 마케팅 효과는 놀라울 정도여서 저를 포함하여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이 앞다투어 고급 카메라와 렌즈등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숟가락을 얹는 존재들이 나타났죠. 바로 관련 악세사리 제조사들입니다.

이것도 있어야....저것도 있어야...하면서 취미, 레저에서 흔히 보이듯 필수 장비 외 부가 장비쪽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이런 면에서 필요하고 저런면에서 필요하고 하는 식으로 어필해 각양각색의 악세사리들을 덤으로 팔게 됩니다.

사진을 업으로 하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급 카메라 및 렌즈등의 장비와 이러한 악세사리들이 말 그대로 정말 필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같은 일반 아마추어 입장에선 애초에 고급 카메라 그 자체가 필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악세사리군들 역시 필수라고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도가 지나친 곳도 몇가지 존재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51.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 대표적인게 바로...캘리브레이션입니다.

"모니터의 색을 정확하게..."

"컬러매니지먼트의 제1보..."

"고급 모니터에서도 주기적 교정..."

"작업물과 출력물간의 색일치..."

"다중디바이스간 색통일..."

"최소한 자기 모니터의 RGB영점은 맞춰야...

온갖 그럴듯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서 컬러 매니지먼트가 뭔지 사실 제대로 모르는 초보들을 대상으로 캘리업체와 그 관계자들은 마치 이것은 무조건 해야 하는, 하면 일단 좋은 것인듯 온갖 논리와 이유를 만들어 들어댑니다.

있어서 나쁜 악세사리 없듯이 물론 여유있다면 하면 좋은건 맞아요.

캘리를 포함한 컬러 매니지먼트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그 필요를 절감해 이 과정을 직접 할 수 있는 전문가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항을 잘 모르고 사진생활하는 절대 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에게 있어 캘리브레이션은 절대로 필수가 아닙니다.
아니, 잘 모르고 하는 캘리는 오히려 독이 되면 독이 되었지 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 필요성 알고 하는게 아니라 남말 듣고 업자말 듣고 하는경우는 거개 여기에 해당되는게 문제죠.

그리고 저러한 문제들에 있어 캘리브레이션만이 해결책인것도 아니고 심지어 몇몇 문제들은 아예 해결책 자체가 없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포함한 색 균일성 확보등...)

애초에 고급 카메라와 렌즈조차도 필수품이 아닌데 하물며 그걸 제대로 보고 작업하기 위한 캘리가 카메라나 렌즈보다 필수다? 말이 안되는 소리죠.

이런 이야기 하면 어디선가 캘리 관계자가 나타나서 피식 웃으며 이런 멘트 날립니다.

"진짜 잘 모르시네. 영점 조정도 안한 총 들고 전쟁터 나가는 격인데 그게 필수가 아니라고?”

 

네. 그래도 필수 아닙니다.

영점 조정 제대로 안한 총 들고 전쟁터 나간 사례가 더 많으면 많았지...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 딱 맞게 영점 조정한 총 들고 전쟁터에 나갈 수는 없는 법이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그건 이상론에 불과해요.

실제론 보통 레벨에서라면 총알만 나가면 전쟁은 할 수 있어요.

모든 병사가 0.0001미리도 어긋나면 안되는 스나이퍼 라이플 들고 전쟁하는거 아닙니다.

무조건 필수인듯, 꼭 사야 하는 제품인듯 캘리를 포장하는건 전 잘못이라고 봐요.

 

10만원짜리 모니터를 사도 30만원짜리 캘리로 캘리하면 된다?

공장 캘리 되서 나온 천만원짜리 전문 모니터를 사도 자가 캘리 안하면 10만원짜리 모니터만도 못하다?

진심으로 하는 소립니까????


아무리 물건 팔려 하는거라도 그런 거짓말은 너무하잖아요;?

어마어마한 가격의 산업용 장비로 공장에서 캘리브레이션 된것보다

겨우 몇십만원짜리 퍼스널 캘리 장비로 자가 캘리 하는게 더 낫다...?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랍니까??

 

캘리 그 자체가 나쁘다 이런 소리 하는거 아닙니다.


저도 캘리를 꼭 해야만 하는 직업군에 종사했었던 사람이예요.

저도 벡터그래픽 했었고 DTP 했었고 출력하고 좌절하고 했던 사람입니다.

 

캘리가 필수인 전문영역은 분명하게 존재해요

 

필요한 사람은 캘리 하면 됩니다. 해야 합니다. 근데 그건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영역이예요

adobeRGB좋다 소리 듣고 무조건 적용했다가 낭패보는 초보분들 게시판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세요.

CMS의 각 항목들이 거개 다 그렇습니다. 왜 하는지 알고 바른 방법으로 해야 낭패를 안봐요. 잘 모르면 할수록 낭패봅니다.

 

고급 카메라 그 자체도 필수가 아닌데 초보들 대상으로 CMS무료 교실 열고 그중에서도 캘리가 필수인듯 몰아가는...

애초에 하드웨어, OS, 소프트웨어, 캘리툴, 출력장비등이 다 고려되어 통일성 있게 효율적으로 행해져야 비로서 그 의미가 있는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CMS)에 다른거 다 꼬져도 다른거 다 몰라도 캘리만 하면 일단 좋아진단 식으로 약을 파는..

자기 어쩌다 캘리 알게 되어서 했다고주변 다른 사람들한테 캘리도 안했냐며 코웃음치고 필수적으로 해야하는거라고 잘못 가르치는..

지난번 캘리 관련 게시물 댓글에서 보이듯 유독 캘리에 대해서만 그거 안하면 안되는건데 잘못된 정보 퍼뜨리네....이런식으로 나오는...

 

...저는 그게 싫은 겁니다.

 

캘리는 누군가가 하라고 해서 섣불리 해서는 안됩니다.

누군가에게 무조건 좋으니 하라고 해서도 안됩니다.

컬러 매니지먼트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캘리 장비 살 돈을 더 좋은 모니터 사는데 보태시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말이 좀 하고 싶었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산수유

    그말이 하고 싶었네요 에서 빵 터졌습니다.
    속 시원하네요. ㅋㅋ

    2017.10.26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z49class

    5년된 노트북 액정이 물빠져가는건 액정교체가 답일까요..

    2017.10.26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염소

    없는 수요도 만들어내는게 마케팅이기는 하죠... 근데 정보 받아들이고 구매하기 전에 몇 번이고 생각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생략되거나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왜곡되는 게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도 마루토스님같이 좋은 정보 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다행입니다.

    2017.10.26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빛날찬

    이런 포스팅 너무너무 도움되요 ^^
    정보 감사합니다~

    2017.10.26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미스터m3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독자들도 분명하게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 부분이 있는게
    캘리가 무조건 좋고 반드시 해야할 필수요소는 아니다. 물론 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필수불가결 요소는 아니다.
    다만 자신이 처한 환경이 (특히 인쇄) 색깔별로 균일하게(동등하게가 아닌 오차범위내) 뽑아내야 한다고 했을 때는 캘리가 도움이 된다

    라고 이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7.10.29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리지

    저는 색약이라 캘리가 별 필요(소용) 없습니다... 하하...

    2017.10.30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바닷가헌책방

    마루토스님 전에 맥북에어로 지인웨딩스냅을 보정해서 현상햇다가 낭패를 본일이 잇엇습니다.그때 당시도 캘리를 하란 조언이 좀 잇엇구요.. 그런데 좀 검색을 해보니 애시당초 색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고 해서 그냥 말앗는데 이런경우는 캘리가 답인건지요. 아님 모니터가 답인지요??

    2017.11.01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래서 cms는 ...

      정보가 없습니다. 카메라 색공간 설정이 뭐고 으용프로그램이나 raw변환툴은 뭐였고 보정은 뭘로 했고 현상은 어디서 어떻게 했고...

      모든 정보가 다 있어도 겨우 답을 드릴까 말까 한게 cms예요. 정보가 단 한톨도 없는데 제가 어떻게 답을 드리겠습니까.....

      이정도 정보만 가지고 캘리가 어쩌고 답하는 사람은 사이비입니다. -_-

      2017.11.02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 파즈

      해봤는데 답이 없는 TN 패널이라................. 정말 안하니만 못하다 라는말이 절로 나옵니다.

      2017.11.13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8. 보통 사람들.. 그러니까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들은 캘리브레이션이 의미가 없을 수 밖에 없는것이..
    1. 내 모니터 백날 캘리브레이션 해봐야 내 폰에서 보이는 색은 다름. 당연히 남들 폰에서 보는 색도 다르고 모니터에서 보는 색도 다름.
    2. 심지어 캘리브레이션 된 모니터에서 작업한 후 인화를 해도 다름.
    이게 캘리브레이션이 필요없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뭐.. 캘리브레이션이 필요한 이유는.. 제생각엔 정말 한정적입니다.
    다수의 모니터에서 동일 작업물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경우. 서로 기준을 맞춰줘야죠. 여기서 파생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부질없죠.

    저도 인쇄물 작업 많이 하지만. 캘리브레이션 안하고 씁니다. 어짜피 내가 해봐야 인쇄소 에서 보는거랑은 또 틀린데 뭐..ㅡㅡa
    인화업체에서 색표준을 완벽하게 맞춰서 인화하는것도 아니고 편차도 항상 있는지라..

    상업영역에서는 프로로서 최대한 편차를 줄여야 한다~ 라는 이유라도 있기 마련이지만, 사실 그렇게 티날정도의 편차라면 장치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더 높기도 하구요..ㅡ,.ㅡ

    2017.11.07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123

    애초에 캘리는 전문가영역이죠.

    일반인은 캘리가 뭔지도 모릅니다.

    2017.11.11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감성샷

    네 맞아요.. 상식적으로 고급 모니터는 공장에서 이미 수천만원짜리 고가장비로 캘리되고 심지어 캘리 리포트까지 제공되어 나오는데,
    삼십만원짜리 스파이더로 캘리 하면 더 좋아질거란 생각 자체가 무리수인듯 합니다. ㅡㅡ;;

    2018.07.02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10.07 16:4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매번 있는 일이긴 하지만 아마추어 사진사와 아마추어 모델 사진 촬영에 있어

페이 문제 만큼이나 성추행, 성범죄 문제도 자주 발생합니다.

너무 많이 발생해서 일일이 세는게 힘들정도인데....

얼마전에는 성범죄를 인정한 사진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사진이 뭐길래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고, 건드리고, 죽기까지 해야 하는걸까요?

심지어 일이 아닌 취미로 하면서...이젠 진짜 이런 일 지긋지긋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 매년 있는 일이지만 올해도 불꽃축제 촬영을 두고 자리맡기, 삼각대 미리 펼쳐두기를 비롯해

여러가지 잡음이 많았습니다만 압권은 역시 주차장 건물에서 환기구가 깨지며 꼬마들이 아래로 낙하한 사건이죠.

꼭 사진과 관련된 사건이 아닐수도 있으나 전 이것도 본질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보고, 찍는것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안전인데 그게 안지켜저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8.0 | -1.67 EV | 45.0mm | ISO-100 | Off Compulsory

 

3. 해외에서 찍은 사진을 표지로 하여 사진 엣세이 책을 출간하신 분이 계셨는데

해당 서적 표지에 뒷모습이 들어간 한국분이 초상권을 주장,

자기 사진이 들어간 책을 서점에서 치워달라 요구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 같이 여행을 했던 사이지만 법적 효력이 있는 서명같은걸 받지 않았기에 문제가 생겼는데..

놀랍게도 많은 사진사분들은 이의를 제기한 사람을 미친놈으로 몰아가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뒷모습이라 할지라도 구분된다면 초상권 인정되는거 맞습니다. (판례도 존재함)

애초에...법적으로 효력이 있는 허락을 받았었으면 아무문제 없었을 일입니다.

21세기는 사진을 찍는것보다도 먼저 법적으로 살펴봐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이것도 그런것의 한가지인 거구요.

결국 사진사분께서는 책들을 서점에서 수거했다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이게 맞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4. 요즘 카메라 사진 관련 장비 리뷰를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하는 분들이 늘고 있죠.

그중 최근 대두되는 유튜브 리뷰어 한명이

각 브랜드 회사들로부터 협찬 받은 것을 숨기거나 밝히지 않고 사용기, 체험기를 올린 다른 유튜버들을

따끔하게 꼬집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받았으면 받았다. 빌렸다면 빌렸다. 댓가를 받았으면 받았다고 명확하게 밝히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그거 숨기고 안적는게 더 리뷰나 사용기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생각해요.

앞으로는 블로거건 유튜버건 좀 더 투명하게 밝힐거 다 밝히고 활동하는 사례가 늘었으면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67 EV | 3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 누드촬영회에서 모델의 누드를 촬영하고 이를 포스팅 했던 전문 사진작가 분이

모델 및 모델 소속사로부터 고소를 당한 사건이 얼마전 있었습니다.

제가 몇년전부터 가능성을 점쳤었던 일이긴 한데...

사진과 관련하여 초상권이 아니라, 성추행쪽으로 고소를 한겁니다.

1번 사건과는 달리 실제로 성추행이 촬영현장에서 발생했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누드 촬영때 초상권 및 퍼블리싱, 그리고 촬영 전반에 대해 서류를 구비하고 상호 서명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누락되고 적당히 구두 합의만 되다 보니 법적 효력이 있는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사진의 퍼블리싱을 성범죄쪽으로 몰고 들어가면

현행법상으론 사진사는 사진사대로 꼼짝없이 손도 발도 못쓰고 범죄자 될수밖에 없습니다.

찍는 쪽도, 찍히는 쪽도 모두 법적으로 확실한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 바로 누드임일 재삼 확인하게 해주는 사건이라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6. 약간 개인적이긴 한데, 구글등에서 [사진]을 키워드로 검색시

제 블로그 포스팅들이 상위권에 올라가는 경우가 좀 많았는데 이로 인해 아이들 사진이 지나치게 상위에 많이 노출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해당 포스팅의 사진들을 변경하던가, 포스팅을 내리던가, 사진을 삭제하던가 하는 작업을 약 1개월에 걸쳐 행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이미지 검색에서 제 아이들 사진이 훨씬 덜 검색되게 되었는데요....

 

세상이 하도 험하고 또 엄하기 때문에 원래는 내년 2월을 기점으로 아이들 사진을 더이상 올리지 않으려 했었지만

좀 앞당겨서 앞으로는 일절 아이들의 사진을 온라인 상에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일부 리뷰때 어쩔수없는 경우만 빼고...)

즉 향후 제 블로그 짤방은 지금도 그렇지만 거의 건프라나 의미없는 풍경 위주가 될거예요.

아이들 예쁜거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그걸 절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생각하기에...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9.0mm | ISO-400 | Off Compulsory

 

7. 경복궁이나 창경궁등에서 상업/피팅 촬영은 허락받아야 하지만 일반 촬영은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사항중 하나인데...이런 사적에서 상업 촬영 못하게 하는 이유는

저작권 때문이 아니라 촬영으로 인해 일반 관람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관리차원에서 막는 것이며 그 근거는 궁능원 및 유적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합니다.

반면 특정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은 저작권에 저촉되요.

일반 촬영이야 문제삼지 않지만 상업 촬영은 허락이 필요합니다. (작품활동도 마찬가지)

최근 국제적으로 각 국의 랜드마크 사진들에 대해 저작권을 어떻게든 만들어 내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리의 에펠탑 그 자체에는 이제 저작권이 말소되어 낮에는 얼마든지 찍어도 되는 케이스인데요....

에펠탑의 야경 찍어 상업적으로 쓰면 저작권에 걸립니다.

이는 에펠탑을 비추고 있는 야간 조명 -_-;; 에 저작권이 있기때문이거든요.

이런 사실 잘 모르면 경을 치는 수가 있습니다. 부디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십몇년간 사진에 관련된 사건사고 기록들을 모으고 스크랩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런 기록을 모으다 보면 최근 정말 세상이 크게, 빠르게,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그러한 흐름은 막고자 해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흐름을 막는게 능사인것도 아니예요. 성추행이나 초상권 문제가 특히 그러합니다.

20세기 식 사고방식 고수하시다간 바로 쇠고랑 차는겁니다.....

 

 

연휴라고 마냥 포스팅 쉬기가 뭐해서 ...;

즐거운 연휴, 마무리 잘들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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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7.10.08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 어...5번글은 현장에서의 성추행/성폭행과는 관계 없이 신고한 사례 맞습니다. 제가 기본적으로 촬영에 성범죄 얽히는거 진짜 싫어하기때문에 그랬더라면 이렇게 안썼죠. 찍을땐 멀쩡히 찍었는데 온라인에 포스팅 한것, 그것도 뉴스성 게시물을 두고 합의 없이 올려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신고한 경우예요. 성범죄 관련 법을 역으로 활용해서 무고한 연예인등을 대상으로 협박하는 그런 사례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는 그런때도 '설마 아니땐 굴뚝에...'이러면서 연예인들 욕하는데 실제론 아니땐 굴뚝인 경우도 많았지만 뉴스 나가고 나면 이미 죽일놈 되어버리는 그런 경우 말이예요. 이경우는 그경우입니다.

      2017.10.0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3. 랩터

    글과는 상관 없는 글인데..
    덥젯 엄청 잘 찍으셨네요...!!
    연휴동안 만들려고 초판 질러는 놓았는데
    아직 봉지도 못 깠어요.

    2017.10.08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박성호

    반갑습니다^^ 연휴 잘보내셨습니까?
    전..다른분들 사진만 보며 "오~우와~"만 하는 입장이라..ㅎ
    늘 잘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충성!

    2017.10.09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말괄량이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_+
    몰랐던 사실들이 많네요

    2017.10.09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1은 제가 사진을 시작한 04년부터 한결같이 매번 튀어나오는 일이고,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작업하는 양반들도 꽤 많죠.
    5번은 좀 조심해야겠지만, 제가 누드를 찍을일은.. 전부터, 앞으로도 없겠죠(..)

    2017.10.10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Area88

    프랑스인가? 자기 아이들 사진을 동의 앖이 sns에 올려도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기사가 작년엔가 있었죠. 그냥 하늘이나 찍고, 풀이나 ㅉㄱ어야 하겠습니다.;;

    2017.10.10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피사로

    늘 님글 잘보구 잇는사람인데요...요즘 ROW파일 을 DPP에서 불러올때 인코딩실패 햇다구 뜨는데 이유가 몬지...답답해서 질문올려봅니다,,마루토스님은 상세히 갈켜줄거같아 물어봅니다

    2017.10.12 2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피사로

    죄송합니다..워낙이 초보라 질문조차도 좀 그렇긴하네요.요즘은 정상적으로 작동은 되긴합니다.앞으로도 조은글 잘보고 배우겟습니다.

    2017.10.16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거리사진

    마루토스님은 아직도 초상권을 만고불변의 진리인냥 보듬어 않고계시네요. 안녕하세요 일전에 아이피 차단 않할거라고 하셔서 제 의견 말씀 드렸더니 결국 차단해버리셨던 마루토스님의 흑역사 속 인물입니다. 아무튼 제가 말씀 드렸던대로 초상권은 낡은 개념이 되어가고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진을 찍고있는 요즘 환경에 맞추어서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구요, 또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거예요. 뭐...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는 것이긴해요. 다만, 자신의 주관을 억지도 남에게 떠먹이려 하는 모습은 별로 아름답지 않네요.

    2017.10.18 0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국내 및 전세계에서 초상권이 낡은 개념이 되서 거기 맞춰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근거, 만드는 사람들의 명단 증거 자료 제시해주세요. 근거 없이 떠드는 모습은 추합니다-

      2017.10.18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11. 거리사진

    참, 그리고 차단하셔도 별로 소용은 없을것 같네요. 그냥 차단하지 마세요. ^^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의 사진보고 허락을 받았느냐... 초상권이 어떻다... 따지시고 충고하려 하시는 분들의 무례함에 조금 지쳐서요... 그래서 머리식히려다 그만 이 글을 봐 버렸네요. 저또한 같은 무례를 범하는 것은 아니길 바라며.

    한가지 더, 마루토스님은 초상권에 대해 지나칠 만큼 집착하시는 것 같아요. 때문에 표현이 조금 공격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의 이여기에 귀기울여 보시면 님의 오해가 풀릴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7.10.18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루토스님, 아이피 블록을 걸어 놓으시고 대답을 구하시면... ^^;
    일단 아이피 블록하신것 부터 풀어주세요. 그래야 답을 드리지요.
    그리고, 자꾸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 것 겉아요. 말싸움이 아닌 대화를 원하신다면, 조금 자제를 하시길 부탁드려요.

    2017.10.18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슷한 유형의 분들도 한두번 뵙는게 아니라 말이죠. 전 솔직히 뉘신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답변, 증거제시 해 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 제 말투나 제 태도 문제 실컷 삼으세요. 아니면 그냥 가셔서 본인 블로그 만들어서 거기서 노시던지.

      2017.10.18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 같은 분들이 꽤 되는가 봅니다. 여러분들로 부터 같은 말씀을 듣는다면, 본인을 한번 돌아보는계기로 삼으시는 것도... 물론 않그러시겠지만.

    저는 마루토스님이 거리사진을 경험해 보셨는지 궁금해요. 건담만 찍는 것도 좋지만,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거리에서 허락을 청해보세요. 아름다운 분을 보시면 눈으로 교감하시고 촬영 후 눈인사를 보내세요. 깔끔하게 갖춰입으시고, 부담스럽게 커다란 디에세랄보단 말고 작고 예쁜 레인지파인더를 사용해보세요. 혹시 너무 들이대시다가 거리에서 크게 창피를 당한 경험이 없으시다면...

    같은 표현이라도 글과 말이 전혀 다른 뉘앙스를 주기도 한답니다. 막상 사진기를 들고 거리에 나서면 님이 성상허는 것과는 다를거예요. 제가 드린 말씀대로 한번 해보세요. 건담 말고도 많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실 수 있을거얘요. 오프라인에서 진짜 사람들을 말이죠.. 이렇게 투정부리듯 온라인에서 남들 비난허시는 것이 별로 좋아보이지는 얺아요. 파리의 밤하늘이 예뻐서, 야경이 예뻐서 담은 사진 안에 에펠탑이 걸려 있으면 잘라내실것 같아요 마루토스님에게 저작권은 소중하니까요.

    본인이 정한 룰 때문에 자기 창작에 제한을 두는 것은 자유이긴 해요. 거기에 드릴 말씀은 없어요. 하지만 겁을 주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창작활동까지 가두려 하지는 마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님이 경험하신게 다는 아니예요.

    저에게 구하시는 답은 차단을 해제하시면 드리죠. 정말 답을 원하시면 블록을 거두어 주세요

    2017.10.18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많아요. 허락도 뭣도 없이 남들 도촬하고 작가연 하는 사람들이 제 글 보고 시비거는 분들 되게 많아요. 정작 자기들은 반성안하고말이죠.

      그렇지만 그런 많은 분들중에서도 제가 건담 사진만 올린다 해서 건담만 찍고 있을거라 단정짓고 짐짓 웃사람인양 가르치려 드는 생각 짧고 무례한 분은 아주 드물어요. 박수쳐드릴께요.

      그나저나 답변과 증거자료는 언제 볼수있나요? 깃 댓글 다실 수 있는거 보면 차단 안차단 여부는 전혀 상관없어보이네요.

      뭣보다도...알아도 풀까말까지만 위에 말했듯이 전 댓글 다시는 분이 누군지 모릅니다. 제가 기억할거라고 자신하시나본데 자의식 쩌시네요.

      여튼 다음 댓글은 증거자료와 답변이 되길 아주 조금 기대하봅니다.

      2017.10.18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 현업작가

      현업 상업사진가로서 한마디만 할께요,,
      나대지 마세요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써 초상권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아마추어의 쉰내나는 타자놀림이 짜증날 뿐입니다
      마루토스님에게 말하는 거리사진님의 말투는
      늙은 노인이 손자에게 말하는 투의
      굉장히 거슬리고 비아냥대는 듯한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입고 레인지 파인더?
      요즘은 깔끔하게 입고 요청하면 안해줍니다
      작가들이 왜 히피스타일로 입고 레게/장발머리하며
      DSLR들고 거리 섭외를 몇시간씩 걸려하는지
      최소한 기본은 알고와서 깝쳐봐야지,,,

      한국만큼 초상권 함부로 남용하고 상대방에게 피해입히는 국민성이 흔한줄 아나,,, 법 지키라고 글쓰니
      지키지 말라고 시비터시네...

      2017.10.19 03:20 신고 [ ADDR : EDIT/ DEL ]
    • 애초에 제가 거리 사진 안찍는다고 어찌 확신하는지는 둘째 치더라도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타령은 진짜 웃겼습니다. ㅋㅋ

      2017.10.19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원하시는 대로 답을 드리려면 링크도 걸어야 하고 간단치가 않아요. 블록를 푸시면 답을 드리기가 훨씬 수월해져요.
    그냥 블록을 푸시면 되는데 왜 궂이 않하시는지...
    그나저나 거리사진 경험은 없으신 것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2017.10.18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댓글 읽고는 계신건가요? 누구신지 몰른다니깐요? 엣헴 하시면 어머 하고 알아서 알아봐드릴만큼 자기가 대단하다 생각하시나본데...자의식 과잉이랑 난독증 대단하시네요.
      그냥 답하고 증거자료 제시하세요. 그냥 하면 되는데 왜 굳이 안하고 다른 핑계만 죽어라 대시나요? 그냥 그런 자료 없는걸로 이해하면 될까요?

      2017.10.18 17:04 신고 [ ADDR : EDIT/ DEL ]
  15. 1번에 해당하는 사건은 가해자 죽은거 보고 잘 죽었다고 웃는 트위터리안들이 좀 보여서 어이가 없었죠.

    법적처벌도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기도 전에 죽은건데, 이 두가지가 제대로 이뤄지고 가해자도 개과천선하길 바랬거든요.

    때린놈은 금방 잊어도 맞은 놈은 평생을 기억하는게 폭력인데 가해자가 형벌을 받거나 죽는것에만 관심있고 피해자들이 재활치료받는것과 비슷한 범죄재발에 대해서 신경도 안쓴다면 사건은 미궁에 빠진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마루토스님께서 꾸.준.히 강.조.했.던 사진을 하기 전에 사람부터 되자는 말이 계속 뇌리에 박히네요.

    2017.10.19 0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팝코넷에 누군가가 이 리플들을 링크 했네요 ㅎㅎ
    누구일까 ㅎㅎㅎ

    2017.10.19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팝코넷에 리플 링크는 할수있어도 사례와 증거 자료 제시는 못하겠는 누군가겠네요. :)

      2017.10.19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 오늘 생각나서 다시 봤더니
      글쓴이는 10월 19일 새벽 2시 좀 넘어 가입해서 이글 하나 달랑 썼고,
      부암동 어쩌고 하는 찬성 댓글 단 이는 10월 20일 새벽 4시 가입해서 저 댓글 달랑 썼네요.

      차명질?을 해도 어쩜 이리 티나게밖에 못하는지 쯔쯔...냥이님이 상대할 가치도 없으니 가만 두셔요;;

      2017.10.20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 이 댓글 적고 나니깐 엄휘 뜨끔했는지 바로 글삭제 하고 튀었네요...
      아무도 동의 안해주니 자기가 차명으로 다른사람인척 여론몰이하다 들키니 증거인멸...국정원 댓글부대도 아니고 참 수고 많네요. 이런 범죄행위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람이 찍는 거리 사진에 무슨 진정성이 있고 예술성이 있을런지...쯧쯧...

      2017.10.20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17. 무심한검객

    여기가 말꼬리 잡아 강요하다가 안되면 차단한다는 불로구 인가요 ㅋㅋㅋ
    논란으로 큰 블로그 논란으로 망하는거 아닌가유, 레드준표 형님처럼...

    2017.10.19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버섯각

      ㅋㅋㅋ 그런가봅니다, 좀더 서로 강요하다가 칼부림날 기세네욧..

      2017.10.19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법과 도덕과 양심에 따라 행동하자고 사례를 들며 이야기했지만 저분은 그에 반대하시면서도 사례나 근거는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거듭된 요청에도 제 블로그에 스패머들처럼 다른 댓글만 주구장창 반복적으로 다는 행태에 저는 답변 듣기를 포기하고 차단하였습니다. 그냥 그게 다예요.

      2017.10.19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 서로 강요 못하게 하기 위해 차단했습니다.

      2017.10.19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18. 오랜만이에요.
    그런데 이런건 어디서 공부하시는건가요?
    자칫 지나치기 쉬운 것들과 얼굴 붉히기 쉬운 것들이어서 더 놀라고, 주의하자하고 갑니다.

    2017.10.20 0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ㅈㅈ

    마루토스님, 포스팅이 뜸하십니다. 새 글을 읽고 싶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와이프 분은 사진찍는 것 좋아하시나요? 어찌하면 와이프가 저의 사진생활에 자연스레 동참할 수 있을까요? 우리 애기 사진 찍은거 함께 돌아볼때마다 "나도 여보처럼 사진 찍는거 배워서 찍어주고 싶어"라고 하면서, 막상 시작하지를 않네요.
    원인은 무거운 카메라(7d mark2)에 있는거 같다는 생각에 이를 핑계로 새로 나온 M100을 사고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2017.10.25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아는 하는데, 사진을 자꾸 성형학적 관점에서만 보려 해서 난감합니다 (....)

      포스팅은...페북에 낙서한것중 맘에 드는게 요즘 통 없어서;; 곧 해볼께요;;

      2017.10.26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20. 하고재비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느끼고 갑니다~

    2018.12.02 1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에펠탑 얘기는 정말 처음 알았네요 ~ 상업적으로 이용할 일은 없었지만(ㅋㅋㅋ) 그래도 모르고있었으면 어쩌면 큰일날수도 있었겠어요 ㅎㅎ좋은정보 잘봤습니다

    2018.12.07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9.26 10:1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서론 : 위 사진속 프라모델 건담의 정식 명칭은 "MBF-P02 프로토 제로 투 아스트레이 레드 프레임 KAI (改)" 입니다.

하지만 건덕이라면 누구도 그렇게 부르지 않아요. 그냥 "레프개" 라고 부릅니다. 건덕후라면 누구나 저 세글자만으로 알아듣습니다. (.......)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이 건담의 정식 명칭은 "XXXG-00W0 Wing Gundam ZERO (EW)"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윙제커'라고 부릅니다.

보통사람들조차도 그냥 '천사건담'하면 알아들을 정도.....일일이 윙건담 제로 EW버전이라고 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어요.


꼭 카메라만 그런거 아니예요. 이런 식으로 어느 계열로 가던 별명이나 축약어등은 꼭 존재합니다. 여튼 시작해보죠.

 

1. 카메라 장비 별명들이 유치하다...고 많은 분들이 지적이 하셨는데, 사실 맞는말입니다.

대체적으로 유치하죠. 유치하기에 많은 이들이 쉽게 기억하고 쉽게 공감하며 쉽게 사용하는거거든요.

가뜩이나 길고 구분하기 어려운 모델명이 짜증나서 별명 만들어 붙여 쓰는건데 그 별명이 근엄하고 폼날 리가 있나요...?

별명 쓰이는 것 자체에 태클건다면 모를까...

유치하다고 태클거는건 정말 언어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않으신 상태에서 오히려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니들은 유치한 별명 만들어 쓰는 유치한 놈들"하는 격입니다. 이렇게 운을 떼는 분들한테 좋은 답변이 돌아갈리 만무하죠. (.....)

 

2. 애초에 언어는 나라님도 맘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카메라 별명 유치찬란한건 작은 일이고, 저 길거리 다니는 초딩 중딩들 입에 붙어 떨어지지 않는 욕설들은 큰일입니다만

실질적으로 아이들 입에서 욕을 떨어뜨려 놓을 방법은 전무하죠.

학교의 아이들이 욕설 못쓰게 하는것조차 불가능할진데 유치한 별명 쓰는게 맘에 안드니 못쓰게 한다...? 걍 불가능한 일입니다.

 

3. 언어에 있어 별명같은건 사실 자연발생적입니다.

흔히 (저같은)몇몇이 자꾸 별명 만들어낸다...고 욕하시는 분들 있는데 애초에 모든 어휘는 누군가가 임의로 만들어 낸거예요.

그렇게 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고 지지를 받고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됨으로서 생명력을 얻습니다. 그렇지 못한 어휘들은 자연소멸하는거구요.

우왕ㅋ굿ㅋ는 남았지만 귀여니어는 소멸했듯이.

제3의 물결이라던가 4차 산업혁명이라던가 초식남이라던가 건어물녀....다 누군가가 만든 어휘입니다.

단순히 어휘나 별명 만들었다고 욕하는건 정말 번지수 잘못 짚은거예요.

 

 

4. 현재 사용되고 살아남은 카메라나 렌즈에 대한 유치한 별명들은

그러한 과정을 거쳐 기억하기 쉬우면서도 직감적이고 나름 규칙성과 통일성을 지니며

새별명이 기존별명과 어울어지도록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생성되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ex) 아빠엄마형아애기등 가족명->망원줌렌즈계열/방->손떨림방지기능/삼(or사)->35미리....

 

5. 이 규칙성을 이해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긴 모델명모다 압도적으로 쓰기 쉬워요.

그것이 별명이 지니는 핵심 장점이고 십년 이십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용될만큼 강한 생명력이 되는 근원입니다.

그리고 사실 정식 명칭과 혼용하면 그닥 문제 안되는게 사실입니다.

그 별명 하나둘 검색해서 알아보기조차 싫다는 분들이야 뭐 어쩔수없는거구요...

 

6. 사실 카메라 장비 그 자체가 진입장벽이 타 취미에 비해 높아요.

EF 24-135 F4~5.6 IS M 1:2 DO III 하는 식으로 마운트명+가변화각+가변조리개+손떨림방지+매크로유무를 전부 늘어놓기만 한 렌즈명은

처음 들으면 대체 뭔소린지 알수없기는 별명들과 매한가지입니다.

서드파티들은 더해요. 거기에 지원기종명까지 적혀 나와야 하기때문입니다.

Sigma 70-200mm f/2.8 EX DG APO OS HSM for Canon  하는 식인데 EX는 뭐고 APO는 뭐고 DG는 뭐고

...오히려 별명보다 더 알아보기 어려운게 정식명칭이예요.

그 긴 제품명에 별명 하나 더 추가되는게 사실 그닥 대수이지도 않거니와,

때로는 오히려 그 모든걸 한 단어로 표현해버리는 별명쪽이 동급유저간 의사소통에 편할때도 많은것은 사실이예요.

"새아빠"라고 하면 가장의 이미지에서 유추되듯 망원줌에서도 가장 윗급이니까 손떨림방지나 밝은조리개를 갖췄을 것이고

새자가 붙었으니 신형이다...그냥 알수있습니다. 아주 약간의 유추력만 있다면요.

 

 

7.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언어나 어휘는 나라님도 맘대로 못하는겁니다.

누가 이러이러하면 편하니까 하며 억지로 만들어 내고 싶어도 그렇게 쉽게 되진 못해요.

나름의 타당성과 직관성을 겸비하면서 귀에 쏙 들어오며 비록 유치할지언정 공감대를 형성해야 비로소 생명력을 얻습니다.

일부러 없애려 한들 없앨 수 없으며 임의로 만들려 한들 만들 수 없어요.

 

 

8. 얼마전 캐논 코리아가 렌즈나 장비 별명 일부를 알아보기 편하고 익히기 쉽게 영상 까지 만들어서 배포했던데...

계륵/신계륵 같은건 거기 넣질 않았더군요. (.......)

캐논 입장에선 당연히 썩 반가운 별명이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계륵이란 별명은 너무나 캐논의 표준줌렌즈에 어울리는 별명이기때문에 캐논이 아무리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 해도 계속 쓰일 수 밖에 없죠.

 

9. 타국에서도 아예 별명 안쓰는건 아닙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여러가지 별명이 쓰이고 있기는 해요.

다이산겐 쇼산겐 같은건 어지간한 일본 캐논 유저들은 다 알아듣는 별명일정도.....

물론 이곳에서만큼 활발하고 다양하게 사용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해서 모든 외국인들이 죄 다 제품명만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건 아니란겁니다.

 

10. 별명이 보기 싫고 손발이 오그라들고 하는게 싫다고 의사 표명하는거야 완전히 자유겠습니다만

유치해서 보기싫다 그런 별명 쓰는 너네 다 유치뽕이다....이런식으로 나오면 이야기가 다르죠. (.....)

정말 보기 싫고 정말 불편하다면 언어의 사회성에 기반해 직접 캠폐인 한번 벌여보세요. 유치뽕 불평만 하지 마시고...(......)

 

 전 멀리서 관찰하고 그에 대한 기록을 블로그에 남겨보고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