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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2019.07.31 09:59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어지간한 사진 꼭, 게다가 용량 큰 RAW로 다 보관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을 봅니다.

당연히 이런 의문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보나 입문자라면 말이죠.

요즘 DSLR이나 미러리스의 대화소 대용량화가 무시무시하게 진행되어서...요즘엔 사진 한장에 20메가~60메가, 심하면 100메가가 넘어요.

사진 일곱장이 CD롬 한장에 안들어가고, 열두장 찍으면 두시간짜리 HD급 영화 한편보다 커진 상태입니다.

이쯤되면 당연히 부담되는 크기고 부담되는 용량이 맞기는 해요.

 

하지만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그렇습니다.
(완전히 실패한 사진 말고) 어지간한 사진을 RAW로 보관해두는 것이 용량상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중에 다시 보정해서 쓸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보관하는 편입니다.

가끔 이 이야기 나오면 몇년 지나도 다시 꺼내어 보정할 일 없더라 다 지워라 라고 냉소하는 분들 계신데, 물론 그분들은 그럴 수 있어요.


잘 안나가는 사진사의 잘 못찍은 사진, 잘 안팔리는 사진은 당연히 몇년 지나도 다시 꺼내 쓸일없는거 맞거든요. (.....)

 

좀 냉정한 이야기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잘나가는 사진사의 잘찍고 잘팔리는 사진은 몇년이 지나도 다시 꺼내어 재보정 재보정 재보정해서 거듭 쓰고 거듭 팔려요.


팔리지 않는 자기를 기준으로 타인에게 쓸데없을테니 싹 다 지워라...? 라는건 너무 무책임한 답변이 아닌가...매번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만해도 만약 오래전 사진들 쓸일없을거라고 싹 다 지웠었더라면 그 뒤에 찾아왔던 사진 판매, 전시, 리뷰, 인터뷰 등의 기회를 다 날렸을겁니다.

저같이 허접이에게도 사진 안지웠더니만 이런 기회가 찾아오는데 ...사람 뒷일 어떻게 될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예요.
어차피 요즘 테라단위 하드가격 카메라나 렌즈가격에 비하면 저렴하기 짝이 없습니다.

요번에 새로 나온 RF 단렌즈 가격표 보니 뭐? 300만원???

이 렌즈 하나면 대체 몇테라 하드를 살수있는겁니까 ㅋㅋㅋ 근데 하드가격은 아까워 죽겠고 고급 렌즈가격은 안아깝다...? 반대죠.

렌즈는 부셔지거나 잊어먹더라도 꼭 필요하다면 눈물 머금고 카드 긁고 할부해서 즉시 다시 살수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지워버린 사진은..... 억만금으로도...심지어 하나님 부처님 비슈누신이라 해도 다시 살려내줄 수 없습니다.

 

꿈은 크게 가지랬다고...미래의 대 사진가가 된 자신을 위해, 오늘의 좀 허접한 사진이라도 소중히 보관하세요. :)

그게 제 의견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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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으로 나올 캐논의 크롭바디들도 32mp가 나온다고 하니 고화소 바디는 대세인거 같아요
    이제까지 고화소 그닥 필요 없고 L렌즈면 된다는 캐빠들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해댈지 궁금 합니다. 저는 셔터랙이 싫어 탈캐 했지만 사용자 편의성에는 막강 캐논 따라올자 그 아무도 없다는걸 알기에...뭔가 마케팅에 실패해서 크롭 카메라 보다 화소가 떨어지는 풀프카메라를 내놓을수 밖에 없는 캐논의 마케팅이 어의가 없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캐논은 카메라가 부 이고 렌즈가 주..인 사업 구상이 점점 더 구체화 되는것 같아요.

    2019.08.01 0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행 캐논의 크롭형 카메라들은 화소는 널럴한데 화질이 딸리고
      현행 캐논의 풀프레임 카메라들은 화질도 딸리지만 화소도 딸리는게 현실이죠.
      뭔가 큰 변화가 필요하긴 한 시점입니다.

      2019.08.01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9.07.10 09:5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6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이전처럼 일주일에 만장단위로 미친듯이 찍진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하루 나가면 최소 천장정도는 찍습니다.
연사할때도 있고 다양한 각도별로 여러장 찍을때도 있고 ..여튼 컷수는 절대 아끼지 않아요.
풍경때는 HDR을 염두에 둔 브라케팅 촬영도 하고 몇 없는 렌즈로 넓게 담기위해 파노라마 할때도 있으며 단순 아이들 인물 촬영때도 중형효과를 내기위해 브레나이저 메소드 쓸려면 자연히 컷수 늘기도 해서...
여튼 평일에 건담 좀 찍고 주말 이틀 풀로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 오면 최소 2~3천장 쌓여요. 한달이면 만장정도?

 

2. 찍은 사진은 날자별 폴더 만들어 넣고 일단 DNG로 변환합니다.
정품 돈주고 산 CS6에서 오막포 RAW파일이 읽히지 않기땜에.
뭐 어차피 픽쳐스타일 안쓸거고 듀얼픽셀RAW같은건 무시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브릿지 반응성 빨라져서 훨씬 좋아요.

 

 

 


3. 브릿지에서 사진을 보며 빠르게 마킹합니다.
하루 천장 찍었으면 한장이나 두장 정도 그럴듯한 사진에 5점 주고 열장 스무장 괜찮은 사진에 4점 주며 보관해두면 언제고 다시 보긴 하겟거니 하면 3점,  그 외 핀나가거나 노출실패하거나 해서 실패했지만 살려낼 가치가 있다면 2점, 완전히 실패한 사진에 1점을 줍니다. 이후 1점과 0점, 즉 마킹하지 않은 사진은 지웁니다.
보통 40%정도는 이렇게 해서 지워져요.

예제 이미지에서도 보이듯 여기서 행한 점수 마킹은 이후 이 DNG에서 파생되는 모든 파일에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4. 나머지 60%를 ACR에 넣고 기초보정을 합니다.
먼저 풍경/야경/인물/아이/스냅/건담등 사진 목적과 특성에 따라 묶어서 개별적으로 제가 직접 제작한 커스텀 프리셋을 적용합니다.
그 후 사진 개별적으로 필요할 경우 노출, 화벨, 하이라이트, 샤도우, 블랙, 클래러티등의 일부를 손으로 일일이 터치하여 만져주는데 비슷한 사진을 묶어 작업하기때문에 실질적 장당 할당시간은 2초정도입니다.
500장 기초보정에 드는 시간이 30분 넘지 않아요.
보통은 15분 내에 그날 찍은 사진의 기초보정을 끝냅니다.
해보면 실제론 능숙해질수록 애초에 잘찍어서 손볼거 별로 없고 (....)  뭘 만져야 할지 직감적으로 알게될수록 속도가 붙어서 널럴해요.



5. 여기까지 하고나서 중요한게 저는 이단계에서 일단 폴더별로 사진을 나눕니다.
풍경/야경/아이/어른/일반스냅/건담 등등..
사진의 목적과 특성에 따라 저만의 분류법이 있고 그에 따라 폴더를 나눠서 폴더별로 작업해요.
귀찮을듯, 실은 제 특성상 풍경찍으러 나가면 풍경만 찍고 보통은 아이면 아이, 건담이면 건담...그날그날의 소재가 확실하기 나눠져있어서 보통은 한폴더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6. 나눠진 폴더에 대해 각각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 시켜둔 액션을 배치로 겁니다.
어른, 아이, 스냅, 건담, 풍경, 야경, 꽃, 비오는날, 파란날, 구름낀날, 여성 피부보정 강중약 등등...소재에 맞춰 자동보정을 적당한 선까지 시키도록 만들어둔 액션을 100장이건 1000장이건 걸어두면 나머진 자동.
SLR게시판용 가로 1400리사이즈, 네이버 올릴 740리사이즈, 블로그 올릴 900리사이즈, 아이폰에 넣을 2048리사이즈, 인스타/페북용 1080리사이즈 등 소셜과 게시판에 맞춰 최적 사이즈 리사이즈본도 각 폴더별로 자동저장됩니다.

 



7. 애초에 단일소재 단일액션만 사용될게 확실할경우에는 4~6을 묶어서 그냥 선기초보정후 드롭릿으로 프리셋적용, jpg변환, 액션배치저장까지 한큐에 끝냅니다.
기초보정과정 약 15분 외에는 사진이 천장이건 이천장이건 제가 일절 개입하지 않고 포토샵이 전자동으로 RAW변환에서부터 리사이즈 사이즈별 저장까지 일괄 자동 작업합니다.
저는 그동안 아들 딸이랑 놀아주거나, 건담만들거나, 젤다의 전설 하거나, 잠을 잡니다. (.....)
다만 액션이 꽤 무거운 편이기때문에(해가 갈수록 디벨롭시키다보니 어떤 액션은 이제 장당 보정시간이 3분 넘어갑니다)
보통은 일 시켜두고 컴 켜둔채 자고 나면 끝나있어요.

해외는 안그런데, 국내 포토샵 관련 유튜버나 블로그 살펴보면 이상하리만치 기초강의는 많지만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드롭릿, 액션, 스크립트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엄청나게 유용한 기능이 바로 이것들이예요. 한두장의 사진 정성스레 만질분에겐 그닥 필요없을지 모르지만 저처럼 여러장의 사진을 대략적으로나마 효율적으로 손보기 위해서는 액션, 드롭릿, 스크립트를 꼭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아 물론 제가 알려드린다는건 아니고. (......) 구독자확보해서 수익창출하고싶은 유튜버 누군가가 하리라 믿습니다. (.....)



8. 이제 처음에 별 5개 먹였던 사진이나 4개 먹였던 사진중 진짜 맘에 드는거 두세장만 따로 세부 부분보정합니다.
근데 공모전같은데 따로 낼거 아닌 이상은 이짓도 요즘엔 거의 안해요.
보정하고 난후 소셜/게시판별 자동저장 리사이즈로 덮어씌우기 하긴 하는데 뭐 그건 당연한거고...



9. 건담사진같은 경우 특수효과로 흩날리게 하는 스모크, 파티클, 스파크등등까지도 자동으로 이미지에 따라 다른 위치에 다른 형상으로 모두 다르게 자동생성되게 만들어둔 것입니다.
수천장의 건담사진에 그거 일일이 다 손으로 할 시간이 어딧어요.  일은 포토샵이랑 컴퓨터가 하고 주인은 건담만들어야죠 ㅋㅋ



10. 요는 실질적으로 컴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매일 30분이 채 안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그 몇배의 시간을 들여 자기만의 프리셋, 자기만의 액션, 자기만의 드롭릿, 이를 포괄하는 자기만의 프로세스를 확립할 필요는 있지만.. 어차피 몇년 몇십년 사진 찍을거....기왕이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약간의 노력 투자는 해서 나쁠거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만으로도 남과 다른 색감과 퀄리티, 카메라가 내어주는 사진과는 다른 개성을 모든 사진에 부여할 수 있습니다.

주인은 놀고 일은 컴이 하고. ㅋㅋㅋ


물론 이 모든건 그냥 제 개인적 답일 뿐이고 다른 분들에게는 또 다른 답이 있겠죠.

정답은 사람마다 다른 법이고 그냥 이딴거 안하고 카메라 JPG로 만족하고 끝내도 그만...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프로세스로 매일매일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 모든 프로세스보다 더 중요한건 사진이 밀리지 않게 하는거예요.  그날찍은건 그날보정한다....이 원칙 하나는 가급적 지키는게 좋습니다.

 

부디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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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원택

    보정을 하다보니 이런게 분명히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드디어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양의 사진보정은 정말 노가다입니다.
    즐겁게 아이들과 놀며 사진찍고 왔는데
    아이들과 엄마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며 깔깔거리고 있는데
    홀로 보정을 하며 깔깔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이거이거 정말 하기 싫어요 ㅎㅎ

    암튼 저도 이거 해봐야겠어요...^^*

    2019.07.10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2. z49class

    적절한 프리셋과 배치프로세스의 생활화가 확실히 도움많이 되는거같아요..
    다만 정작 최종 jpg변환이 제일 오래걸리네요 dpp4기준으로 놋북 쿼드코어(i5-2500상당)로 작업시 앞선 보정들을 모두 빼더라도, 장당 30-40초가 걸리네요.. 그램같은 저전력pc는 말할것도 없구여...
    포샵으로 갈아타면 조금 빨라질까요?

    2019.07.12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3. 윤대협

    스크립트는 무얼 공부해야 되나요? 자바 스크립트의 그것인가요. 제가 방송보는 분은 그걸로 브러쉬도 만들어서 색도 칠하고, 단축키도 죄다 바꿔서 쓰시던데..당최 그것을 만드는법은 안갈쳐 주시더라구요. 무슨책을 봐야하나 궁금합니다. 포토샵책은 사서 본적은 없습니다.

    2019.07.31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 뭐든지요.

      비주얼 베이직도 되고 자바 스크립트도 되고 심지어 애플 스크립트로 해도 됩니다.
      뭘로 해도 기초 문법만 지키면 돌아갑니다. 다만 아마 다들 자바 기본으로 할거같긴 하네요.

      국내서적은 저도 본적없고 저는 일본어서적이랑 자료로 공부했어요.
      이런건 결국 영어나 일어로 된 자료가 한글보다 압도적으로 잘되어있어서...

      저도 진짜 기초적 수준밖엔 못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초월적 편리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2019.07.31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 일단 공부하실 맘이 있다면, 몇몇 사람들(주로 양키들...)이 만들고 배포한 오픈 스크립트 몇가지 받아서 그 구조를 뜯어보고 연구하고 수정하고 하며 자기식으로 재구성하며 실습해보시면 좋아요.

      2019.07.31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9.06.21 15:17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4.5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처음 사진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사실 여기서 서술하는 항목들에 대해 잘 모르거나, 안다 하더라도 부분적이고 제한적으로만 알고 계시는게 정상일것입니다.

사실 그단계에선 그게 정상이고 더 알아봤자 좋을게 하나도 없는 항목들이 이것들이예요.

그런데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초심자,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사진에 있어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한 목적에서 초기 단계에선 결코 필요없는 지나친 정보를 마치 무슨 대단한 절대진리나 비결처럼 이야기하여 초보/ 입문자를 오히려 그릇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이들이 말입니다.

게다가 그 숫자가 결코 적지도 않고, 한명이 많은 이들을 후리고 다니기때문에 문제가 점점 커지는데다 잘 모르는 초심자 입장에선 그게 정말 대단하고 엄청난 비결이고 절대진리인듯 받아들여지기 쉬워 확대재생산된 나머지 전염병처럼 퍼져 해약을 끼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의 상당부분도 이러한 부작용들을 최대한 막아보고자 하는 글들이 적지 않은데, 그들이 대단한 비결인양 초보를 후리는 전매특허 열가지 유형을 모아 그것이 왜 좋은 정보가 아닌지 그것이 왜 오히려 해가 되는지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왜냐면 실제로 그러한 기술이나 정보가 꼭 필요한지 아닌지조차 아직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특정 과다 지식은 득보다 실이 큰 맹독과도 같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첫번째 : 컬러 캘리브레이션

2017/10/26 - [CAMERA] -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과연 필수일까?

해당 포스팅에서 이미 자세히 짚어본 바 있으니 간단히 요약만 하자면, 자기가 캘리브레이션을 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무엇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대답하고 실행하실 수 있는 분들은 그냥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제 사진 시작하는 분들한테 대고 셔터 누르기도 전에 싸구려 모니터나 노트북모니터도 캘리가 꼭 필요하다..무조건 캘리라는걸 해야 정확한 색을 볼수있고 보정도 제대로 할수있다...이건 그냥 약파는 소립니다.
캘리라는것의 본질을 제대로 모른채 그냥 아는척 하기위해 지껄이는 헛소리에 불과한거예요.

캘리브레이션이 뭐고 왜 해야하는지 사진을 '진지하게' 하다보면 반드시 접하게 되고 알게되고 깨우칠 날이 옵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좀 좋은 모니터 공장출하된 그대로 쓰시는게 답이예요. 섣불리 손대지 마시고요.

굳이 팁 하나 드리자면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처음부터 고르시는게 나중을 생각해볼때 초기에 행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거 하나만 기억하시면 초기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두번째 : adobeRGB, CYMK

첫번째의 연속이기도 하고 크게 보자면 CMS, 즉 컬러 매니지먼트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기도 하지만 개중 가장 문제를 자주, 크게 만들어내는 항목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타이틀로 뽑았습니다.

까놓고 말해 초심자 여러분에게 접근해서 광색역이 어쩌고 인화출력이 어쩌고 하며 마치 sRGB보다 adobeRGB라는게 더 좋은거고 그게 되는 모니터를 사야 하며 인화 출력 할때는 CYMK라는걸로 변환해서 내보내야 한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세요. 진짜. 레알로.
전 정말 이사람들 싸놓은 똥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문제 해결해드리는거 정말 지긋지긋하게 겪어왔습니다.

각설하고, 이것도 1번이랑 똑같아요.
정말 전문가 레벨에서 인화 출력의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사진가가 스스로 찍고 리터치하고 출력관리감독까지 하는거 아닌 이상 그냥 디지털 이미징의 모든 CMS는 sRGB만 쓰시는게 낫습니다.

왜 adobeRGB를 어떻게 어디서 써야 할지 스스로 답할수있다? 맘대로 하시면 되는거고 그거 모르는 상태에서 고수인척 하는 잘난척쟁이 말에 혹해 adobeRGB라는걸 쓰시는 순간 모든 색과 프로세스는 어긋납니다.

adobeRGB가 애초에 sRGB보다 '우월'한것 조차도 아니예요. -_-
그리고 비전문가영역의 절대다수의 인화출력은 요즘엔 걍 sRGB로 해도 무방합니다. 점점 더 그렇게 변해갈거구요.
집에 프린터 하나 쬐만한거 해놓고 CYMK...? 웃기는 소리예요 그거. 걍 sRGB 놓고 하세요. -_-;;

왜 CYMK를 어디서 어떻게 설정하고 써야하는지 스스로 모르시는 동안에는 인화 출력도 걍 sRGB하시면 됩니다.
정말 진지하게 하시다면 이것도 어느날 스스로 깨닫게 되는 날이 오니 그때부터 맘대로 하셔요.

CMS 전반이 다 그렇습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스스로 알고 제대로 하면 아무 문제없지만 잘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의 한마디에 혹했다간 초보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댓가를 종종 치뤄야 해요.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말입니다.


세번째 : 다중조명, 무선동조

대체 그런 풍조가 어디서부터 시작된건가 하고 거슬러 올라기보니 대략 표면화되기 시작한게 모 유튜버 영상에서 "핫슈에 마운트하고 찍으니 니 사진이 발전이 없지" 란 식으로 말한게 퍼진듯한데...

그 영상과 책의 영향으로 프로라면 모를까 아마추어나 초심자, 입문자들한테도 무조건 핫슈에 마운트해서 찍는건 나쁜거다, 초짜가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도 삼각대에 무선동조해서 디퓨저끼워 찍어라 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데 ....솔직히 어이없습니다.
이쯤되면 거의 악당수준이예요. 저는 이런 이들을 조명빌런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하는 짓이 완전 빌런이랑 똑같거든요.

원래 사진에 있어 조명, 특히 무선동조라는게 실제로 해보면 그 많은 조명과 기계들을 컨트롤하여 사진찍는 스스로가 마치 무슨 대단한 전문가가 된것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최면효과가 있어요. ㅋㅋㅋ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게 많은 조명과 반사판과 뷰티디시 사용해서 찍는다해서 사진이 저절로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쓰는 사람 실력에 따라 그저 좀 달라질 뿐이예요.

하지만 그 기분을 맛본 이가 스스로 전문가가 된듯 뽐내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바로 핫슈에 마운트해서 쓰는 TTL형 스피드라이트를 천시하고 고급 대형 무선 외장 조명이 최고인양 초심자들을 현혹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핫슈에 끼우면 번들거림 극복못하지만 떼어서 무선동조하면 번들거림이 줄어든다는 유사과학식 논리까지 펼칠정도예요.

유튜브 광고수익 늘리기위해 자극적 발언 하는것도 좋고 책팔아먹으려고 다중/무선동조 장비 선전하는것도 좋지만 최소한의 선은 좀 지키면서 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잘라 말해 대부분의 아마추어, 가족사진사는 무선동조 다중조명은 커녕 스피드라이트가 아예 필요조차 없거나, 하나 달랑 있는것조차도 쓰기 어렵습니다.
애들이랑 같이 놀아주기 바쁜데 무슨 야외에서 다중조명? 신부랑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쁜데 무슨 해외여행가서 무선동조?
할거면 자기나 하라고 하세요. 초보, 입문자, 절대 다수 가족사진사에겐 그냥 헛소리 개소리예요.

해외여행? 걍 스피드라이트 놓고가세요.
아이사진? 핫슈에 스피드라이트 저렴한거 마운트해서 천장바운스로 TTL믿고 그냥 쓰시면 아-무문제 없습니다.
조명은 이론이 중요하다? 아 중요하죠. 근데 요즘엔 몰라도 그만이예요.
요즘 자동 정말 신통방통의 경지라 아무 공부 안해도 사진 그럴듯하게 나와주는 AI스피드라이트까지 있을정도예요.

한개 쓰냐 두개쓰냐, 핫슈에 끼우냐 무선동조 시키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그런걸 다 사고 늘어놓고 셋팅할 형편이 되느냐 아니냐가 첫째고 그 결과 원하는 그림 원하는 사진을 얻었느냐 아니냐가 둘째입니다.

잘난척쟁이들은 조명 잘쓰는 자기 자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TTL이나 각도선택등의 자동기능은 무조건 쓸데없고 숙련된 자기 경험을 바탕으루 수동으로 쓰는게 최고라며 초보분들 상대로 떠들어대는데...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프로의 길로 나서거나, 남과 뭔가 좀 다른 경지를 추구하고자 할때.....그때 다중조명 하시고 무선동조 하시면 됩니다.
전 다중조명 무선동조가 나쁘다는게 절대 아니예요. 그건 좋은거 맞습니다.

하지만 이제 사진 시작하는 초보한테 무조건 1스트로보 핫슈 TTL은 나쁜거 기본이 안된거라고 하는거.... 그거 잘난척을 위한 나쁜짓 맞다고 하는거예요.


네번째 : 16비트, 32비트 TIF

비트맵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이미지의 특성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보니 8비트 16비트 32비트 하면서 높으면 무조건 좋은것인양 약을 파는 분들이 종종 있고 그래서 8비트 JPG로 찍은 사진조차도 16비트나 32비트로, 그것도 용량이 가장 큰 TIF로 저장하고 편집해야지만 화질에 손상이 없다고 잘못 가르쳐주는 인간들, 그리고 그게 정말인줄 아는 초보분들이 지속적으로 보입니다.
근데 다 필요없어요. 화질저하가 없다는건 인정하지만 화질상승효과는 까놓고 말해 없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용량낭비일뿐.
정말 화질에 연연해하신다면 비손실압축인 PNG와 RAW를 최대한 활용하고 그대로 보존하세요. TIF까지 가는건 오버입니다.

 

다섯째 : HDR, 히스토그램, 외부노출계, CBL

각각은 물론 사진을 찍는데 있어 중요한 스킬이고, 지표이며, 악세사리들입니다.
그러나 HDR이 풍경사진에 있어 만병통치약인게 아니며, 히스토그램은 사진을 평가하는 절대기준이 아니고, 외부노출계는 필요한 전문가가 필요한 때 쓰면 되는 물건이며, CBL보다는 RAW레벨에서 색온도와 틴트값 조절하는게 백만배 더 정확하고 빠르며 효과적으로 사진사의 의도를 사진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절대 부정하는게 아니예요. 하지만 초보에게 '이런거 몰랐지? 이런거 이런거가 있는데 절대비결 절대기준 절대악세사리야!' 하는게 잘못이라는 겁니다.

 

여섯째 : 기승전맥

저도 애플 좋아하고 맥 좋아해요. 돈이 없어서 못사서 쓰지만 돈만 많으면 저도 맥 썼을겁니다.
그러나 맥이 사진과 이미지 그리고 영상보정에 있어 유일무이한 최고의 정답인양 포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특히 1,2번 항목과 관련해서 맥을 쓰면 색이 정확하네 어쩌네 약파는 분들이 끊이지 않는데...OS레벨에서 어플리케이션 말단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CMS환경을 제공함으로서 색통일에 윈도우보다 편리한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정확하냐면 그건 또 아닙니다.
맥북이 아무리 좋아봤자 노트북이고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한계는 뻔할 뻔자예요. 맥 모니터가 아무리 좋아봤자 최고급 전문가용모니터들에 비하면 손색이 있습니다. 걍 묶어서 봤을때 가성비와 편의성이 좋은거지...맥이 모든 문제를 자동으로 다 해결해줄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마세요. 그런말 하는 사람들 자기 문제도 해결못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아니, 맥이 좋다고 하면서 맥이 왜 좋은지 정확히 이유를 몰라요 자기들도. ㅋ

 

일곱째 : 중형최고절대무적
여덟째 : 결국 디지털은 필름못이김 필름카메라가 짱

둘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묶어서 간단히.
이것도 3번 항목이랑 비슷한데 핫셀같은 중형고급디지털카메라나 링호프같은 대형 필름카메라같은걸 무브먼트까지 구사해가며 찍다보면 135 판형 SLR카메라나 미러리스가 마치 장난감인양, 디지털은 애들 장난인양 느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그러한 대단한 자신을 높이 포장하고 남들을 깍아 내리는 전형적 수법이 바로 중/대형 최고 필름이 짱 논리입니다. 이건 어째 십여년이 지나도 레파토리가 맨날 똑같아요 ㅋㅋㅋ
카메라 크고 좋은거 쓴다고 초보에게 자랑하는 사람치고 솔직히 사진 제대로 된 사람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사람들 만나거든 불쌍하다는듯 처다보고 그냥 자리를 떠나세요. ㅋㅋ

 

아홉째 : 사진은 무조건 인화/출력해서 보는거임 디스플레이 노노 대형출력 전시회 고고싱

초보분들이 뭘 찍을지, 뭘 배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동호회같은데 가입하시게 되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될 악당유형 그 1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동호회의 회장 내지는 터줏대감을 자처하며 분위기를 리드하는 이들의 목적은 사실 되게 간단해요.
자기 사진을 전시회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자주 걸고 더 대단한 작가인척 더 대단한 예술가인척 주변인들에게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사실 부담되고 힘들고 돈많이 들고 어려워요. 그러면 해결책은? 나눠서 부담하는겁니다. 당연하죠?

그러려면 동호회의 규모를 어느정도 키우고, 초심자 입문자들에게 사진은 인화출력 너님도 전시회해서 작가데뷰 오케? 하고 꼬실 필요가 있는거예요.
그러다보면 영문도 모른채 길거리에서 가난하고 힘드게 사는 사람들 도촬해서 흑백으로 크게 인화해 인사동 갤러리 하나 빌려 전시회 하는 테크트리 타는거죠.

회원은 한명에 한두장걸고, 회장/터줏대감들은 여러장 걸고. ㅋㅋㅋㅋ

초반에 왜 찍는지 목적의식이 희미한 경우엔 여기에 말려들기 정말 쉽습니다. 그리고 일단 여기에 빠지면 대형인화 전시회 열혈전도사화 되는 경우도 흔해요.

하지만 지금은 21세기고, 사진을 보는 방법이 인화/출력만 있던 시대가 결코 아니며, 전시회 한두번 했다 해서 너님이 작가가 되냐면 그건 아닙니다.ㅋ
애초에 작가가 되야 하느냐? 되야 했느냐? 그것도 생각해봐야 해요.
누차에 걸쳐 반복적으로 말씀드리듯 사진 한다 해서 무조건 거창한 예술 해야 하냐면 그거 아니거든요. 그런 고정관념이 오히려 잘못입니다.

비싼 카메라 샀으니 예술적 사진 찍어 전시회 한번 하잖 식으로 다가오는 이를 경계하세요....

 

열번째 : 비싼 카메라 샀으니 용돈벌이?

취미는 그냥 취미로 두시는게 가장 바람직하고 좋습니다. 괜히 부족한 실력으로 시장교란에 소비자기만 하지 마시고 그러한 유혹 최대한 뿌리치시는게 초기엔 가장 좋아요.
나중에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프로페셔널 싸다구를 왕복으로 날릴 장비와 실력을 갖추셨다면 용돈을 벌던 억수로 벌건 아예 프로로 뛰시건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초기엔 오히려 사기당하기 딱입니다.
놀랍게도 이런걸로도 중간에 중개료 착취하면서 사기치는 인간들이 있거든요. -_-;;


간만에 힘...이 아니라 분노를 쏟아낸 포스팅이 되었네요.
그만큼 제가 이들로 인해 치운 똥의 갯수와 횟수가 많았다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훗~! 한 4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제가 교통 사고로 쉬고 있고 그림을 못 그리면서 나온 한같은 걸로 사진을 찍는 걸 하고 싶어서 지금은 단종된 소니에서 나온 DSLT를 소유하고 있으니 사고로 다친 다리가 힘든 걸 배려한다는 선심쓰는 것 마냥(그 때 제가 사고 이후로 사람에 대한 반감에 좀 꼬여있어서 곱게 안들리고 안보였어요^^;;) 자기 결혼식 때 신부대기실에 의자 하나 둘테니 사진찍으라고 이미 결정해서 통보를 하더군요.
    사진관련 일도 하신 적있는 아버지께서 안그래도 완벽지향주의이시라 제가 카메라들고 다니는 게 못 마땅한데 결혼식 사진까지 부탁받은 게 맘에 안드셔서 펄펄 뛰시기도 하고 저도 그날 무슨 일 있을 수 있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미리 물어보지 않고 다짜고짜 좋은(??? 이게 누구 기준인지...!) 카메라를 그냥 두고 있을 거냐면서 막무가내로 저 말고도 카메라 유저에 실력좋은 친구에게도 결혼식 당일 다른 쪽으로 사진찍어달라고 말했다면서 넌 이건만 해~! 하니까 삑~!돌고 전에도 그런식으로 맘 상해서 꼬여서 더 삐딱하게 내 카메라는 나쁜 건 아니지만 그보다 더 좋은 카메라 많다고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어떻게 미리 물어보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그러냐고, 내 카메라는 내 카메라지 그쪽 카메라이기라도 하냐고, 왜 그렇게 맘대로냐고, 자신의 소그룹 사람이라고 너무 막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쏴붙이고 집에 와서 본 아버지의 반응이 그러니 좋은 핑계가 되서 난 아니니까 딴 사람 알아보라고 하니 그때서야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공신력없는 민간 자격이라도 바리스타 이론 시험이 그날 있어서 아예 못 박아서 시험 마치고 돌아 오는 길에 같이 수업듣던 아이 차를 타고 와서 식에 참석은 했지만 사진만은 용케 피했죠.
    가까이에 카메라 유저라고 너무 쉽게 그러는 거 진짜 싫었는데 마지막 예시에 있던 동호회 사람 같은 경우는 진짜 싫으네요.^^;;

    2019.06.21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감합니다. 취미는 그냥 취미일 때 가장 즐거운 것 같아요. 저런 것들 따지다보면 있던 재미도 달아날듯... 😥

    2019.06.22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술미

    좋은 글입니다....

    2019.06.26 02:44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니

    은근히 주변에서 7번 유형의 인간들을 자주 보게 정말 너무 가증스러워요

    2019.06.26 15:48 [ ADDR : EDIT/ DEL : REPLY ]
  5. 너무너무 공감합니다.
    뭐든지 본인이 부족함 혹은 필요성을 느끼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후에 장비를 구입하던가 스킬을 배워야하는데 마치 "나는 이미 이만큼 알고 있으니까 우매한 너한테 은혜를 배풀어주겠다"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인물을 아웃포커싱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제대로 조명을 써서 팬포커싱으로 찍은 인물 사진이 진짜"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보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니 내가 찍고 싶은 사진 찍겠다는데 무슨... 그렇게 찍을줄 몰라서 못찍는줄 아는가...

    2019.06.27 20:46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노

    맥이 정말 가치를 발하는 순간은 1번과 2번, 그러니까 컬러프로파일 작성이 제대로 설정되었고 광색역 모니터로 광색역 데이터를 다룰 때죠.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이(또는 의지가) 부족할 때 부터 굳이 맥을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2019.07.02 04:03 [ ADDR : EDIT/ DEL : REPLY ]
    • 혹은 그 반대로, 1번이나 2번에 완전히 무지하고 별로 공부하고싶지 않지만 색 관련 스트레스 받기 싫으면서 자금에 여유있다 하는 경우에도 맥이 답이긴 하죠...ㅎㅎ

      2019.07.03 13:54 신고 [ ADDR : EDIT/ DEL ]
  7. 아 다 겪어본거라 짜증나요.....

    맥은 차라리 맥이 이쁘다! 간지난다! 이래서 쓴다그러면 납득할 수 있습니다. ㅋ

    2019.07.03 1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9.07.23 19:18 [ ADDR : EDIT/ DEL : REPLY ]
    • [답글]아뇨. 생초짜에게 캘리가 대단한 비결인양 셔터도 제대로 누를줄 모르는 사람에게 캘리가 최고인양 하는 치들이 실제 진짜 있어서 제가 저리 적은겁니다. 지난 10년 넘는 기간동안 한두명 본게 아니예요. 수두록하게 봤습니다.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등에서 활동 많이 안해보신듯한데 정말 쎄고 쌨습니다. 약장수 저리가라 수준이예요. 저는 해당 분야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며 본문에서도 수차례에 걸쳐 "캘리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기에게 왜 필요한지 알고 스스로 할수있는 사람"에게는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캘리를 왜 어떻게 해야 하고 자기에게 왜 필요한지 스스로 모르는 이한테 들이대는건 절대 반대인거예요. 전문가시니 아시겠죠. 노트북이 하드캘리 되나요? 노트북 캘리해서 정말 일반적 OS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상에서 "정.확.한"색을 쏘게 만들 수 있나요? 아니면 상당히 비스무리한..그러나 디지털적으로 분명히 틀.린.색 만들고 교정했다고 퉁치시나요? 스스로도 "정확성이 아니라" 라고 언급하신거 보면 사실 답은 명백하겠죠.
      제가 지적하는부분은 바로 저겁니다. 효과 있고 없고를 떠나 저건 또하나의 색왜곡이지 엄밀한 의미에서 캘리가 아니라는걸 초보자들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자 그리고 ...1~2개월이면 색 변한다...변할때마다 교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지속적 시장창출하는 그 논리 솔직히 반갑지 않습니다.
      저 말 한마디에 초보들이 사진 셔터는 안누르고 매일매일 스파이더 가지고 모니터 점검하고 캘리하며 강박관념속에서 벌벌떠는 케이스도 저는 수도 없이 봤습니다.
      그럴바엔 캘리 안하고 셔터 실컷누르는게 아마추어에겐 백배 나은길이라고 전 확신해요.

      딱 잘라 말해 캘리가 모두에게 필요하냐? 아니라는겁니다. 몰라도 되는 사람이 알아야 하는 사람들보다 999999배는 더 많습니다.
      거기에 캘리는 필요하다! 라고 외치며 난입하는 자체가 TMI라는거예요. 캘리 활성화는 전문가영역에서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한 만큼 하시면 되는거예요.
      말씀하시는 캘리브레이션 활성화 라는게 캘리가 자기에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넘어서서 그게 뭔지도 모르는 생초짜들에게 뜬금포로 캘리라는게 꼭 필요한데 넌 몰랐지? 내가 가르쳐주마 하는거라면 전 정면으로 그거에 대해 반대하는거 맞습니다. 여태까지 반대해왔고 앞으로도 반대할거예요. 그런 활성화는 딱 잘라 말해 필요없는 정도를 넘어서서 오히려 문제를 만든다는게 제 주장인겁니다.

      저는 전문가 아니라 아마추어에게 그렇게 약파는 이들만 폄하하는겁니다. 만병통치약 약장사나 마찬가지인건데 폄하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적당히 좋은 모니터 사서 캘리를 안해도 대충 색 보면서 리터칭하고 아마추어 사진생활 하는데 하등의 지장 없습니다.

      전문가에겐 전문가의 그게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전문가분들게서는 전문영역에서 연구 계속 하시면 됩니다.
      근데 생 아마추에게게 그거 강요하고 시장만들어 물건 팔려 하지는 말아야한다는겁니다. 그게 여기서 말하는 TMI의 개념인거구요.

      2019.07.24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9.06.10 11:19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9세기 중엽을 넘어가면서 기존의 사실주의적 묘사에 치중한 그림말고 

순간적인 빛과 그 효과에 좀 더 치중하는 화풍이 클로드 모네를 비롯한 파리의 미술가들 사이에서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과거 라파엘로나 미켈란젤로같은 그림에 익숙해있던 기존 문화계 사람들은 

형태를 대충 짓뭉개놓은채 빛의 인상에만 치중하는 이러한 화풍을 극도로 혐오하면서 조롱삼아 

"인상파(impressionist)"라고 부르면서 비하했는데 그게아예 미술사조에서 유파의 정식 명칭으로 굳어버리게 되었을 정도였죠.


인상주의는 그렇게 기존 미술계 그득층의 수많은 공격에 시달리고 노출됩니다. 


뭉개버린 형태, 

과장된 색, 

불분명한 배경 묘사, 

한편으로는 비사실적인 묘사위에 사실적인 소재의 선택, 

사라져버린 소실점과 그로인해 실종된 입체감, 

그리고 수천년 미술의 역사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화이트밸런스'개념의 등장 등등...

그러한 새로움은 새로움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의 맹공에 엄청나게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상주의는 결국 현대 미술의 시작 그 기점으로 인정받고 자리잡게 됩니다. 


여태까지는 눈으로 본 그대로 그리는게 미술이었지만 이때부터는 

[예술가에 의해 재해석된 감각을 묘사하는것]이 미술의 큰 흐름이 되기 시작되니까요. 

그 포문을 연 인상주의 그 자체는 조금씩 세가 약해지다 20세기 들어 어느순간부터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이 '예술가에 의해 재해석된 감각'이라는 개념은 결국 현대 미술의 대세가 됩니다.


-------------------------------------------

이제 여기서 인상주의 대신 과채도 과보정 HDR 소위 포샵떡칠 사진을 넣고 

기존 미술계 대신 기존 사진계를 대입하면, 소위 말하는 뽀샵 사진에 대한  해석이 성립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계조연속성을 확보하고 존시스템에 의거한 정확한 노출로 

있는 그대로 눈으로 본 광경을 스크린에 옮기는 것만이 사진의 전부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혹은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믿는 사진가들이 존재할 뿐이지만 ;;;)

이제는 [사진가에 의해 재해석된 감각을 묘사하는]시대로 점차 이행되고 있는거죠. 


과보정 포샵 떡칠이네 하고 비웃어주는거야 개개인의 자유입니다만, 

그런 자신의 모습이 19세기 인상주의 작품을 비웃던 당시의 반대자들의 모습과 겹쳐지지는 않는가 하는 생각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정통파 또한 정통식 해석으로 이미지를 묘사하는 것뿐이예요. 

큰 범주에서 보면 자기 해석 들어간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중요한건 결국 주머니를 뚫고 남들보다 튀는 개성을 사진사가, 아니 예술가가 지니고 있느냐 아니냐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정통파냐 아니냐가 아니라요.



진정 뛰어난 정통파라면 포샵떡칠 사진들 가뿐히 밟아주면서 만인의 찬사를 받을 것이고, 

포샵떡칠이라도 감각을 제대로 묘사했다면 정통파 싸다구를 왕복으로 갈기고 다수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겁니다. 결국 실력이예요....


얼마전 받았던 과보정 질문글에 대한 답인데, 글이 길어져서 블로그에 적어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윤대협

    눈에 보이는데로 카메라가 찍어주면 보정 안할거같아요 저는.
    그게 안되니까 보정도 하고, 가끔 후레쉬도 터뜨리고 합니다.
    감각으로 하는 작업인지라, 가끔 과해지기도 합니다만, 그게 문제가 된다고는 단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마는..

    제 주변에도 제사진보고 "저 사람 사진은 전부 포토샵이야"하는 사람 있습니다. 첨엔 DR이 어쩌고 그레이 18프로가 어쩌고 필름시절 닷지버닝 어쩌고 열심히 떠들었는데.. 이젠 귀찮네요. ㅎㅎ; 포토샵 운운하면 그냥 거릅니다. 평생 자동보정 하세요 하면서. 차라리 제 사진보고 "핸펀 어플 뭐쓰세요?"하시는 분들이 더 반갑네요. 적어도 보정 이쁘다는 소린 될테니..

    2019.06.10 19:12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동보정은 괜찮고(무보정이고) 손보정은 조작이다 썰 정말 지겹죠 ㅎㅎ
      "나는 눈으로 본대로 찍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낀대로 찍는다"는 안셀 아담스의 명언은 애써 무시한채로 ㅋㅋ

      2019.06.12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2. 사진을 그리시는 분들도 있고 찍는분들도 있는 세상이니 정답 없다 봅니다. 보정을 해서 뭔가 이득을 본 사람을 보고 무보정들이 부러워 하고 씹어 댄다면 그거야 무보정들도 보정 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찍어서 나온 결과물을 내 사진 실력으로 받아들이겠다면 그리고 그것만이 인정을 받는다는 세상이면 ...보정은 않하겠지요. 하지만 현 사회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산부인과 의사보다 돈을 더 잘벌고 개업도 더 많이 하는 세상이니 성형해서 이뻐지면 괜찮아 무죄야 이런 세상이니 사진 보정해서도 이쁘다 끝내준다 잘담으셨다 소리 듣는게 아무렇치도 않고 미 와 찬사의 기준이 되고 미덕인 세상이 된거죠 뭐.. ㅎ

    2019.06.11 0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가스비도둑

    어차피 카메라로만 찰나의순간을 잡는다해도
    눈으로 보는 그대로는 절대 아니죠
    왜곡없이 본다는건 불가능인것을 왜이리 집착들을 하시는건지

    2019.06.18 08:05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9.05.30 09:45

고질라 : 킹 오브 더 몬스터 약스포 자세한 감상평.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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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어로 영화의 본질을 저는 탐정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지막에 악에 대한 응징을 탐정이 직접 물리적으로 행함으로서 통쾌함이 배가된 그럼 탐정물이 기본이라는거죠. 

거기에 뭐 첩보물이 섞이기도 하고 전쟁물이 섞이기도 하고 하는데 본질은 저렇다는 소립니다.


2. 그렇다면 고질라와 같은 괴수물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걸 "프로레스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거대괴물이 나타나 인류문명 다 때려부순다? 이건 스케일을 강조하기 위한 부가장치에 지나지 않아요. 

엄청난 크기와 파워와 필살성명절기를 지닌 프로레슬러들이 때거지로 나와 서로 마이크 쥐고 썰 풀며 

왜 싸우는지 관객들에게 재미나게 설명해주고는(가끔 주변인물들도 등장하고...ㅋ) 챔피언결승전 혹은 태그매치를 벌이되 

괴수옷을 입고 주변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며 싸우는것...이게 제가 생각하는 괴수물의 진정한 본질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헐리웃의 거대자본은 그 본질을 캐치하지 못했어요. 

그냥 거대괴수 내보내고 인간들이랑 아웅다웅하면 좋아하겠지? 거기에 호러 내지는 스릴러를 가미해서 제작비도 아끼고 괴수도 보여줄락말락 감질나게 하고....

이러니 여태까지 괴수팬들이 영화 개봉할때마다 실망하고 욕하고 그랬던겁니다.


4.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이번 고질라 : 킹 오브 더 몬스터는 드디어 괴수팬들의 그러한 기대를 120% 충족시킵니다. 

괴수팬들은 이거 보러 갈때 영화적 개연성이나 스토리나 그런거 따지지 않아요. 프로레슬링 보러 가는거라니깐요?? 

슈퍼영웅물이야 탐정물로서 제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워낙 많으니 이런 저런 변주곡으로 해도 관객들이 납득을 하는데

여태까지 거대괴수물은 기본도 제대로 못한채 호러니 스릴러니 하는 변주곡부터 하고 앉았으니 성공할래야 할 수가 없었던거예요.



5. 팬들은 각 레슬러들의 필살기술도 이미 다 알고 가는거나 다름없습니다. 

거대한 레슬러들이 서로 필살기 작렬시켜가며 피튀기게 싸우는거...오직 그거 하나 보러가는거고 이 영화는 그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킵니다. 


6. 심지어는 난입 태그 매치까지 보여주는데 프로레슬링팬...아니 괴수팬이라면 열광하고도 남을 일이예요. 

챔피언 둘이 싸우는데 제 3의 인물, 그것도 늘씬쭉빵한 여성 레슬러가 별안간 링에 난입해 드롭킥 날리고 

거기 발끈해서 딴 선수가 쵸크 걸고 체어샷 난무하고...아주 그냥 화끈합니다. 관객들 기립박수가 쏟아지지 않는게 이상할정도예요.


7. 그러나 이건 결국은 영화의 형태를 하고있어요. 

그래서 영화로서 보러 가는 분들은 필연적으로 실망하실 수 밖에 없을겁니다. 

레슬러들이 시합은 안하고 레슬러 매니저들끼리 말다툼을 한시간씩 하고 있으면 누구라도 짜증나듯...

괴수들 보러 왔는데 되도 않는 먼지같은 인간들의 개입과 드라마가 자꾸만 초를 칩니다. 

아직 헐리웃의 내공은 괴수와 인간을 양립시키지 못해요. 


8.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극과 극으로 나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처럼 어린시절 고질라 대 킹기도라, 모스라 대 라돈 같은거 보고 자란 아재들한테는 눈물이 나올만큼 반갑고 고마운 영화예요. 

온갖 오마쥬와 패러디까지 가득합니다. 덕중 덕은 양덕이라고 음악하며 대사며...수십년전의 기억이 고스란히 되살아 납니다.

반면 그러한 추억이나 제반정보 없고 괴수물의 팬이 아닌 사람에겐 고통스러운 두시간 이외의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9. 쿠키까지 다 보고난 제 심정? 

수십년전 헐크 호건 vs 마쵸맨 랜디 새비지의 피터지던 결승전 매치 보고 흥분했던 초딩때로 돌아간 기분이예요. 

밀리언 달러맨이 안드레 더 자이안트 데리고 나와 헐크호건과 얼티밋 워리오 바르고 발리고 하던 시합 보고 나온 바로 그 기분요.

(실제로도 당시 AFKN에서는 토요일에 고질라 다음 레슬매니아를 방송했음...;;)


10. 결국 제 생각에 히어로영화 이상으로 이 영화는 관객을 가리는 영화입니다. 

요즘 히어로 영화 평이 아무리 좋아도 안맞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듯이 

영화적 완성도나 개연성, 배우들의 연기(.....)같은거 따지실거면 아예 관람도 안하시는게 좋아요. 팬이라면 필견이고요.


팬으로서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8점

관객으로서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49점 주겠습니다. :)



ps) 고질라 넷플릭스 극장판 애니메이션 3부작하고 비교한다면...넷플릭스판은 

첫째, 제작진이 "우리는 이만큼 고질라 덕후이고 고질라의 모든걸 다 알고있으며 

그 모든 요소를 이 삼부작에 전부 때려박아 보여주고야 말겠다"는 의욕이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보다 우선시 되어 있고


둘째, 고질라가 아닌 갓질라, 즉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절대적 신, 신적 존재로서의 고질라묘사에 치중하였기에 

괴수물이라기보다 신화물에 가까워 액션이나 전투씬도 괴수물의 그거랑 완전히 궤가 달라 아무 재미가 없으며


셋째, 그 신에 대적하는 또 다른 신으로서 기도라가 아스트랄(.....)한 존재로 그려짐으로서 

화끈한 레슬링시합을 기대했던 팬들의 마음에 재를 뿌리곤 그대로 끝내버립니다. 

건담 NT마냥 오컬트로 흘러버려요. 복싱경기 왔더니 참선시합을 하는 격입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이번 울트라맨(코믹스&넷플릭스 TV애니)이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울트라맨 또한 모든 울트라맨을 우리는 이따시만큼 잘알고 있고 그 모든걸 이 하나에 재해석해서 녹여내겠다는 

덕후로서의 의지가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보다 우선시되고 있듯 

고질라 애니또한 덕심이 팬심을 웃도는게 문제라는거죠. 


관객은 그냥 화끈한 액션 보고 싶은데 

두 작품 모두 수십년 역사동안 쌓이고 쌓인 설정이랑 고유명사 풀다 지쳐버리게 만듭니다.

저 역시 저 제작진들 못지 않은 덕후라 자부하지만, 

개인적으론 넷플릭스판 고질라, 울트라맨 모두 덕심이 앞서서 재미를 깍아내어버린 별로인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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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2019.05.20 09:1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RF 렌즈가 한방에 6개나 쏟아져 나오다니.

그것도 1개 빼곤 전부 다 줌렌즈는 2.8 이하고 단렌즈는 1.2급.
새삼 EF-s와 M마운트가 얼마나 푸대접 받은 라인업이었나를 생각케 하네요.  (.....)

바꿔말하면 캐논은 RF마운트에 대해 진짜 나름 진심이라는 의미가 될듯.
캐논의 RF마운트는 애초부터 가벼움이 아니라 고화질을 표방하고 있기도 하고요. 바디는 어쨌건간에. (....)

 

2. R 라인업은 이제 갓 론칭한지 일년도 채 안되었고 제품군도 둘뿐이죠.
그만큼 향후 발전의 가능성도 매우 매우 크...면 좋겠는데

M라인업이 지난 몇년동안 얼마만큼 발전했었는가를 되돌아보면, 너무 낙관해도 곤란하다 봅니다.
뚜껑은 결국 열어봐야 아는거니까요. 고급형이건 저가형이건요.

 

3. 한편으론 EF 마운트 렌즈 신제품소식이나 바디 소식이 너무 안들리는것같아요. EF-s 말고 네이티브EF 말이죠.
개인적으로 칠막삼은 어쩌면 아예 라인업 자체의 소멸조차 예상됩니다.

가장 마지막에 나온 육두막이야 아직 현역이라 치더라도, 내년으로 예상되는 1Dx-3나
 내후년에는 나와줘야 할, 이제는 캐논을 대표하는 중고급기 라인업의 타이틀롤 오막오가
 과연 어떤 스펙으로 무장하고 어떻게 나와줘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솔직히 옆동네 바디들이 높여놓은 눈높이때문에 이젠 감도 안잡힐정도예요.

 

4. 굳이 한가지 찝어본다면, R등에서 선보인 버퍼관리 관련으로 예상해보건데
 차기 라인업에서는 연사지속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5. 다른 한편으로 마음에 걸리는건, 전반적인 처리속도예요.

이제부터는 카메라 스펙에 "초당 XX회 AF 검출갱신" 이라던가
저조도 상관없이 LCD주사율 120hz유지라던가,
발전된 연사속도와 화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사진을 순식간에 팍 하고 찾아낼 수 있는
과거 후면 다이얼같은 UI의 발전형이 필요합니다.

현행 캐논 미러리스마냥 1천장 이상 촬영한 상황에서
 원하는 사진까지 가는데 한세월걸리는 UI고집한다면 곱게 봐줄 프로는 없을거거든요.

 

6. 윈도우 10으로 이제 OS가 완전히 고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CR2, CR3 섬네일 코덱을 전혀 배포하고 있지 않은 점이라던가
DPP가 윈7 64비트용으로 나온 4.x버전에서 멈춰있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게다가 3.x에 비해 너무나 무겁고, 느리고, 불편한데도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 점도 납득하기 어려워요.

 

7. RF마운트의 존재도 그렇고, 핫슈단자의 변경도 그렇고..
캐논의 방향성은 명백하게 서드파티에 대한 거부를 온몸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게 과연 캐논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걍 천천히 지켜보면 될 일이긴 하겠죠.

 

8. 신제품이 단숨에 6개나 나오니까 또 나름의 체험단 내지는 리뷰가 진행될것같은데
 댓가성 명시하고 진행되는 것임에도 혼자만 똑똑이 스머프인양
 친일파 욕한다고 저절로 애국자 되는게 아니건만
"이거 다 제조사 좋은소리만 하는 거짓이다" 하고 몰아가는 헛똑똑이 분들좀 고만봤음 좋겠네요.
진정 현명한 소비자는 그런것조차도 초월해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테고
 소비를 위한 정보는 잘쓴 리뷰건 좀 부족한 리뷰건 어찌되었건 많으면 많을수록 나쁠건 없을테니까요.

 

9.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표준 줌렌즈랑 35미리 보다 넓은 광각단렌즈에서는
개성보다도 무결점 플랫함이 더 중요하지만
50미리, 85미리 이상의 표준/준망원 단렌즈와 밝은 줌렌즈에서는
무결점 플랫함보다도 야생마처럼 튀는 유니크한 개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플랫함에도 불구하고 35mm 1.4 L 2 렌즈에 제가 그토록 높은 평가를 했던거고
85.4 IS렌즈의 우등생급 화질을 인정하면서도 개성이 약간 아쉽다고 했던건데
이제 새로 나올 85미리 렌즈 2개의 특성과 평가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이뤄질 지 심히 궁금하네요.

 

10. 타사 대비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능개선 어쩌다 한번 해줄까 말까하고
소프트웨어도 신기종 나오면 RAW데이터 read만 추가해서 버전업해줄 뿐 기능개선같은거 없고..
얼핏 호환성의 캐논, 범용성의 캐논이라고 하면서 실제는 서드파티도 배재하려 애쓰는 한편
"카메라"이기만 고집할 뿐 "전자제품" "스마트" 적 융통성하고는 여전히 거리를 두는,
일본 특유의 갈라파고스적 느낌이 어째 점점 더 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한적 있지만 렌즈교환형 카메라 시장은 필요이상으로 과열되어있다가 이제 진정세,

원래대로 필요한 사람만 필요한 장비들을 구성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10년 이상 지속적 사진 찍으면서 장비가 노후해서 교체해야 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신규유입은 전성기 대비 극적으로 줄어들거고...그나마도 신규유입유저 대부분은 미러리스로 눈을 돌리게 될겁니다.

 

부디 바라건데 융통성 있고 소비자 기대에 부응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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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보급기라인에 대한 펌웨어 관리는 아예 손 놓은것처럼 느껴지는데 저러다 타 업체에게 제대로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보급기 미러리스도 지원되는 1/3 감도와 gps로깅이 동급의 dslr엔 적용안되는 모습이 황당하더라구요.ㅠ

    2019.05.20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 시장 뺏기면 정신좀 차릴까 싶다가도, 그래도 정신 못차라지 하는 결론에 도달하곤 합니다. ㅋㅋ

      2019.05.20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 일본 카메라 시장 매출분석 한거 보면 캐논은 뭔짓을 해도 1등....하다못해 미러리스도 매출 1위 입니다. 싫으면 딴데 가세요 가 캐논 인데.....30mp 화소가 최대 화소인 캐논 인데 압도적인 카메라 시장 넘버 1 입니다.

      2019.05.30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 좀 바뀔 필요가 있죠 그게...ㅎㅎ

      2019.06.02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2. rf 렌즈는 가격이 깡패 입니다. 전 rf 렌즈는 걍 포기..쳐다도 안볼라 합니다.

    2019.05.21 02: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소니가 좀더 선전을 해서.. 성능 뿐 아니라 안정성이나, 신뢰도에 대한 부분도 상향이 되면 좋을 것 같은데..
    그쯤되면 캐논도 좀 위협을 느끼지 않으려나요.

    2019.05.22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메이커, 신제품에 특별한 관심이 없고, 동급 니콘에 비하면 기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습니다.
    캐논 애호가도 아니고, 보유 장비도 6D, 형아계륵, 오랜된 28-105, 420EX2 뿐이라서 갈아타기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10수년이 넘은 캐논을 쉽게 버리기도 어렵더군요.

    2019.05.28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후후

    광고비가 상품가격에 포함되는 상황에서. 염치가 있다면 해당 상품의 한계, 적합한 사용자를 명시하는것 정도는 해야죠. 그걸 헛똑똑이 스머프로 비난하다니 ㄷㄷ.다혈질 도덕선생이라고 하더니....물론 친일로 몰아가는건 심하지만, 현명한 소비자는 정치,사회적인 것도 고려하는 사람입니다.

    2019.06.02 03:27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바로 "현명한 소비자는 그런걸 고려하는 사람이지 무턱대고 친일 몰아가듯 비난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그 이야기 한건데 이해가 안가시죠?
      난독엔 답이 없는 법이고, 현명하곤 담쌓은채 그저 무턱대고 제 글 비난하러 오셨다는거 잘 알기에 그냥 안녕히 가시라 하겠습니다. :)

      2019.06.02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6. 업데이트

    이것저것 많이 업데이트 해 주는 게 융통성이라면 융통성이지만, 그걸 강조하다 보면 소비자에게는 처음엔 엉성하게 내놓고 2년~3년쯤 있어야 좀 쓸만해지는 그런 카메라가 돌아오는 게 염려되기도 합니다. 카메라가 천지개벽할 만한 펌업이라는 것도 사실 소프트웨어와 기능들이 프로세서에 한참 못 미친다는 건데, 프로세서를 오버스펙으로 집어넣고 업뎃으로 천천히 메울 순 있겠습니다만, 업뎃 될 때까진 매몰비용이죠. 장기적으로는 괜찮겠지만, 다들 그런 모델을 추구해 버린다면 어떨까요. 결국 카메라는 생산하는 기계이지, 카메라 업체가 스마트폰 업계처럼 고객을 대하기를 바랄 순 없다고 봅니다.

    2019.06.10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 꼭 스펙 빠방하게 해놓고 매몰비용이라 하지 않더라도 자잘한 오류의 수정부터 시작해 발상의 전환과 센스로 기능과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가능성을 유저에게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카메라가 뻗는 버그라던가, 타임랩스 노출이 고정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버그성 기능같은건 당연히 고쳐주면 좋은데 고쳐주지 않고 있죠.
      제가 진심으로 지적하고 싶은건 그런부분입니다.
      꼭 모사 제품처럼 눈검출이 동물눈검출까지 확대되는 기적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ㅎㅎ

      2019.06.10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LIFE2019.04.26 10:3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새 TV사기전 둘러보러 마트 갔다가 뜬금없이 상조 가입할뻔했던 썰.txt

 

 

신혼때 샀던 TV가 10년 좀 넘으면서 빌빌대다 마침내 사망하여 새 TV를 알아보다가

와이프가 실물을 좀 확인하고 주문하고 싶다 하여 집근처 대형마트에 들렀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최신형 TV들이 수백만원 가격표 붙이고 번쩍이는 화질을 자랑하며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데

원래 사람욕심이란게 어떤 선 그어놓고 갔어도 실물보면 좀만 더 좋은거 좀만 더 좋은거 하기 마련인지라

자꾸자꾸 가격대가 올라가고 결국 에이 비싸서 못사겠네 하는데 거기 점원이 그러더라구요.


"적금" 하나 가입하면 120만원 할인해준다고 말입니다.

네. 그는 분명히 "적금"같은거 라고 말했어요.

정리요약하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1. 10년동안 매달 5만원 돈을 통장에 넣고, 10년 만기 되면 원금 100% 환불받을수 있다.

2. 대신 그동안 그 적금'같은거'에서 생기는 이자를 고객이 아닌 TV회사가 가져간다 생각하라.

3. 너님들은 지금 당장 120만원 할인받아 저 비싼 TV를 살 수 있다. 선이자개념같은거다.


당연히 와이프는 혹했죠. 혹할수밖에 없죠 솔직히. 지금 당장 120만원을 할인해준다는데.

'적금'들고 그 이자에서 약간 이득 취하는거고 제조사 은행 고객 모두 윈윈이라는데 혹하지 않을 사람이 어딧어요?


네 여기있습니다. 접니다. ㅋ -_-;;

 

 


네거티브의 극에 달한 저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말을 절대 믿지 않습니다.

얼핏 들으면 셋다 윈윈?? 그런 마법같은 방법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가 제 신념이예요.

그런게 있다면 온세상 사람 모두가 부자되어있게요??


누군가가 이득을 본다는건, 누군가가 손해를 본다는 겁니다. 그게 세상, 아니 자본주의의 이치잖아요..?


심지어 저 점원이 그러면서 준다고 제의한, 번인이 의심되는 매장 디스플레이 OLED TV가

한번 [패널]이 나가서 [수리]한 제품인데도

그걸 [리퍼]라고 저와 와이프에게 당당히 구라를 친건 논외로 치더라도 말입니다. ㅋㅋㅋ


혹해있는 와이프를 설득해서 데리고 나온다음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저는 해당 매장에서 있었던 일이 거의 사기에 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저 점원이 저희 부부에게 권한건 소위말하는 [상조결합상품]입니다.


가전회사나 은행이 주체가 된게 아니라,

교x 베스트x이프라고 하는 [상조]회사가 운영하는 [상조상품]이지,

결코 적금도 아니고 적금인양 포장해서도 안되며 적금이라고 소비자를 기만해서도 안되는 상품이란 소리죠.

 

일단 120만원 바로 할인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 할인은 일시적인 것일뿐, 실제로는 상담당시 저희 부부에게 알려주지 않은

몇가지 자체적인 약관을 10년동안 철저하게, 무사히 지킬 경우에만 유효해요.


예를 들어 환불한다던가, 중간에 상조 해지한다던가,

연체를 한다던가, 중간에 가족 누군가가 돌아가셔 해당 상조를 이용하게 된다던가,

해당 상조 회사가 부도가 난다던가 하면 받았던 할인 모조리 다 토해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무서운건, 만약 상조회사가 부도나도 소비자는 할인금은 커녕

그동안 적금으로 믿고 매달 부었던 돈을 제대로 환불받지 못한다는 사실이예요.


현행법상 상조회사 부도시 원금의 50%까지만 보장됩니다. 놀랍죠??

근데 그나마도 상조업체가 가입자 원금의 50%를 법에 따라 공제조합이나 은행에 예치했을때 이야기예요.


대부분의 상조업체는 이런 규정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가 무더기로 적발되기까지 했습니다.

50%는 커녕 모조리 다 날릴 수 있단 소리예요.

5만원씩 10개월이면 50만원이지만 100개월이면 500만원입니다.

만약 200만원짜리 TV사는데 120만원 할인받아 80만원에 샀다? 아 좋죠.

근데 상조업체가 9년쯤 된 어느날 부도났다?

120만원 할인금도 다시 가전회사에 내야하고 그동안 부은 500만원중 250만원은 법으로 보장도 못받으며

나머지 250만원도 받을 수 있을 지 없을지 몰라요.


최악의 경우 소비자는 200만원자리 TV를 620만원에 사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소립니다.


근데 상담직원은 은행이 50%내주고 상조사가 50% 내줘서 만약의 경우에도 100% 원금보장된다고 하는데

이거 거짓말입니다. 상담중 거짓말 여러가지 하는 와중에 가장 큰 거짓말이 이거라 할수있을겁니다. ㅋㅋ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은 에이 그런 최악의 경우가 오겠어??

하고 웃어넘기실 수 있어요. 그것도 이해는 합니다.


결국은 확률이예요. 확률은 숫자가 모든걸 말하죠. 그러니 숫자로 답해드릴께요.

2009년 317개나 있던 상조회사가 2019년엔 몇개 남았는지 아시나요?

현재 84개 남아있습니다. 헉??? 폐업률이 무려 74%나 되나 싶으시죠??


근데 여기서도 숫자의 함정이 있어요.

2009년에 317개였는데 2019년에 84개니까 233개가 망했다...이렇게 계산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10년동안 새로 생겨난 회사들도 있거든요 ㅋ 즉 10년 미만 신생업체를 제거하고 재계산해보면

최근 10년간 상조업체 부도, 파산, 폐업률은

무려 90%나 됩니다. 이게 숫자가 가르쳐주는 현실이예요.

 


상조가입기간 10년? 10년내 회사 부도날 확률만 따져도 90%....

여기에 약관상 존재하는 환불, 중도해지, 상조서비스 이용 등등의 경우의 수를 더하면


여러분이 적금인줄 알고 부었던 500만원은 말 그대로 걍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심각하게 높단 소리예요.

모두가 윈윈인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어떤 결론으로 가던 결국은 소비자'만' 손해보며 소비자만 리스크를 떠앉습니다.

그게 이 결합상품의 진정한 정체예요.


물론 해당 점원이 마치 상조를 적금인양 포장하는 시점에서 이미 거의 사기에 준하지만 이건 점원이 그런거라 상조회사 탓은 못하겠지만

내용을 알면 알수록 헉소리가 절로 나는게 바로 이 가전결합상조상품입니다.


물론 저처럼 네거티브한 분들만 계시는게 아니기때문에

이 결합상품의 인기는 그야말로 독보적입니다.

실제로 저희 부부 상담받는 동안에도 가입하는 분들 많았어요.

심지어 티비 사는데 한번 가입하고 청소기 사려고 또 가입하는 분도 현장에서 봤습니다. ㅋ

(근데 애초에 상조를 두번 가입하는게 의미가 있는지는 ㅋㅋㅋ)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상조회사 회원수는 2011년엔 1만명에도 채 미치지 못했는데

가전결합상품을 런칭한 후 폭증하여 2018년에 이미 50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차라리 일찍 이거 가입하신 분들은 사정이 좀 나을거예요.

만기까지 꾸준하게 약관 지켜서 원금 환급받을 수 있다면 나름 괜찮거든요.

(이경우에도 이자 계산해보면 소비자가 15만원가량 손해긴 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환급받아가는 사람, 다시말해 정식 탈퇴회원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해당 상조사는 현금을 토해내고 토해내고 토해내야 한단 소리예요.


회원중 30만명이 무사히 환급받는데 성공한다 가정할 경우,

상조사가 고객들에게 뱉어내야 할 환급금의 총액은 1조 2천억원에 달합니다.


30만명도 솔직히 작게 잡은거예요.

위에서 보셨듯 한번 가입한 사람이 두번 가입하기도 하니 실제론 더 늘어날겁니다.

법으로, 그리고 자기들이 호언장담한 이 해약금 반환 러시가 시작되는건 2025년부터예요.


2029년이나 2030년 만기되는 후반부 가입자들이 해약금 받으러 갔을땐

모르긴해도 이미 해당 상조사가 해약금 뱉어내다 부도내고 망한 다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ㅋㅋㅋ


단순 통계만으로도 상조사 부도/파산/폐업확률이 90%라니깐요????


120만원 할인받기 위해 무려 10년동안이나 해당 상조사가 부도 나나 안나나 마음졸이면서 TV보실래요??


전 싫습니다. :)

 

ps) 참고로 조사해보니 해당 상조사는 결합상품 관련하여

가전제품 할인 관련 과장광고, 부당광고를 한 점이 인정되어 경고, 시정조치를 받기도 했어요.

거짓 광고도 서슴치 않는 결합상품...과연 바람직할까요? ㅋ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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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

    자본주의 세상에서 공짜 점심은 없죠
    저런 사기가 스케일이 커진게 일본의 버블경제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2019.04.28 17:22 [ ADDR : EDIT/ DEL : REPLY ]
  2. 김선생

    저도 작년에 혼수구입하면서 하이마트에서 상조회사 제안받았어요..판매사원이 자기도 가입해서 집에 TV를 들여놨댔나...
    전 보험, 상조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사람이고 당시에 상조회사에 대해 인터넷에서 본 게 있어 꺼림찍해서 안하긴 했지만 참 머리는 좋구나 싶더라구요..
    혼수준비하면서 이래저래 돈써보니 큰 돈이 드는 물건구매(혼수, 자동차 등등)는 신규 카드발급 정도가 제일 현명한 것 같습니다.

    좀 안타까운건... 돈 부족하고 + 금융지식 부족한 사람들이 결국엔 제일 비싸게 산다는 거죠.

    2019.04.30 16:16 [ ADDR : EDIT/ DEL : REPLY ]
  3. 상조가 결국 보험이랑 비슷한 개념인데 보험보다도 못한 구조죠.
    그리고 보험사가 상조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는 당연히 돈이죠...

    그리고 뭐하면 깎아줄게 라는건 굉장히 많이 따져봐야 하는 작업이지요 ㅋㅋ

    2019.05.10 14: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번 포스트에 질문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잠시 머뭇거리다가,, 걍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마루투스님의 강좌를 열심히 봅니다. 특히 스피드라이트 부분의 재탕에 삼탕에,,,
    우선 감사감사 드리고요. 질문은 본문에 있는 사진 상에 스피드라이트 사용에 대한 것입니다.
    질문 1. 직광인가? 천장 바운스 인가? 제 생각엔 천장 바운스라고 생각됩니다. 그림자를 못 찾아서 입니다.
    더구나 피규어와 스피드라이트의 거리가 멀리 않았을 것이다 라는 생각에서 ,, 입니다.
    질문 2. 피규어 뒷편에 빛은 반사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무엇인가요? 발광체일텐데,,,
    우문에 현답을 기대해 봅니다.

    2019.05.15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아

    직원이 이상하게 말했거나 잘못 들으셨거나 그랬나보네요. 저는 회사가부도나면 100퍼센트가아니라 그냥 신한은행에서 50퍼센트는 보장해준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해지는 120만원을 뱉어내야하는 것이 맞지만 중간에 상조 이용시에는 잔금을 내셔야하는거지 120만원까지 뱉을필요는없습니다~!

    2019.07.29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 직원관리, 직원이 바른 정보를 전달하게 하는것도 회사책임이죠. 제가 만난 직원은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적금이다" "이자를 먹는거다" "반반 해서 100% 보장해준다"

      2019.07.31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아

    또한 교원베스트라이프가망하더라도 가전회사에 120만원할인금을 내실필요없습니다.

    2019.07.29 13:56 [ ADDR : EDIT/ DEL : REPLY ]
    • 만약 그렇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만약의 경우 소비자가 어떤식으로든 피해보는건 사실이니 썩 바람직하진 않은 상품이라는게 제의견입니다.

      2019.07.31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Gunpla2019.04.12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프라생활 어느덧 5년차,


이제 어느정도 완전히 몇몇 원칙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프라모델 취미생활에 대한 개인적 원칙들을 이참에 한번 확실히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매관련 10대 원칙


1. 1개월 평균 지출 5만원이 넘지 않게 한다.(연 60만원 상한)

2. 1개월에 1키트 이상 만들지 않는다. 그렇다 해서 1키트에 2개월 이상 들이지도 않는다. 페이스 배분이 중요.

3. 원칙적으로 같은 킷을 둘 이상 구매, 조립하지 않는다.

4. 원하는 킷의 대략적 구매 라인업을 미리 작성해둔다.

5. 리스트에 없던 제품 싸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하지 않는다. 대신 라인업에 있는 제품이 싸졌을때 구매한다.

6. 장식장은 사지 않는다. 대충 보관할 공간이 필요할 뿐.

7. MG, RE, PG 외 등급에는 손대지 않는다.

8. 코팅, 클리어등의 바리에이션 킷에 관심두지 않는다.

9. '내가 내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 아니면 아무런 가치를 두지 않는다.

완성품이 제아무리 멋지게 나와도 내가 만든게 아니니 나한테는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음.

10. 건계부를 작성한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조립관련 10대 원칙


1.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지 않는다.

2. 어떤 식으로든 풀도색은 하지 않는다.

3. 이 두 원칙을 지키면서 매번 뭔가 다른 시도를 하나씩 한다(치핑,웨더링,광빨...)

4. 귀찮다고 여겨지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한다.

5. 반대로 아무리 조립이 즐겁고 신나도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하지 않는다.

6.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서둘지 않는다. 충분히 말리고 충분히 기다린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항목...

7. 조립과정 중간중간 한숨 돌릴겸 사진을 촬영하면서 페이스를 배분한다.

8. 1개월 1키트 다 만든다음 손이 심심하면 격납고세트를 디벨롭하거나 1/100 피규어를 색칠하거나 사진을 촬영하거나...

9. 작고 소소할지언정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한다. 시난주스타인에 뿔을 단다거나 오버데칼을 한다거나..

10. 마감까지 끝낸 다음에 비로소 런너를 정리해서 버린다. 미리 버렸다간 꼭 피눈물 흘릴 일이 생긴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완성후 10대 원칙


1. 완성후에는 꼭, 만들때 만큼이나 정성들인 사진촬영을 반드시 한다.

2. 일단 촬영까지 끝난 킷에 대해서는 미련가지지 않는다. 대충 세워두고 아이들이 원할때 갖고 놀게 한다.

3. 조립중 파손, 촬영전 파손은 수리하지만 완성후 파손은 딱히 수리하지 않는다. 내키면 하고 아니면 마는 수준.

4. 완성후 파손에 대해 절대 맘상해 하지 않는다. 놀다가 부숴도 아이들을 혼내지도 않는다. 이젠 잘 갖고놀지도 않지만.

5. 남는 정크 부품은 잘 분류하여 보관한다. 반드시 어딘가, 혹은 누군가의 도움이 된다.

6. 아직은 부족하지 않지만 만약 보관 공간이 부족하면 기부, 혹은 벼룩시장에서 저가에 판매한다.

7. 심심하면 꺼내서 포징/연출하고 사진촬영하며 논다.

8. 보관하는 것은 설명서, 정크와 스티커 씰 데칼. 버리는 것은 박스와 런너.

9. 취미로 건프라를 즐김에 있어 소프트웨어적 재미와 하드웨어적 가치중 어느것을 우선시 할지 기준을 명확히 한다.

   개인적 결론은 건프라 = 소프트웨어. 그래서 원칙 전반에 걸쳐 그것이 절대적 기준이 된다.

10. 이상의 원칙을 세우고 지키되, 개인적인 기준이므로 절대 타인에게 억지주입하거나 강요하거나 하지 않는다.

   백인백색, 100명의 모델러가 있다면 100가지 서로 다른 즐기는 법과 원칙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00 EV | 50.0mm | ISO-320 | Off Compulsory

 


가족과 불화 없는 행복한 취미생활을 위해서는 원칙과 이를 지키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 생각해서....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다듬다보니 결국 이렇게 3가지 분류에 대해 각각 10개씩

총 30항목의 원칙이 세워지더군요.


하지만 그 어떤 거창하고 다양한 원칙들도

결국은 하나로 귀결된다고 생각해요.

 

 


"건프라는 자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취미는 기본적으로 자기만족!"

 

라고 말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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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연아빠

    사진을 처음 배울 때,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조건 2470부터 구매하려 했을 때 단렌즈를 구입해 화각이란걸 직접 발로 뛰면서 찾아보고, 카메라에서 안되는걸 찾기보단 되는걸 찾고.
    특히 무겁고 귀찮아서 카메라를 안들고 나가거나 보정이 하기 싫어질때마다 이 블로그를 찾았네요.
    어쩌다 우연히 조카녀석이 건담을 촬영해달라고 하여 웹서핑을 하다가 다시 찾았는데 취미 생활에서도 많은 것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아버지를 둔 덕분인지 사진에서 항상 보이는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란 것 같습니다.

    2019.05.15 17:5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9.04.05 10:0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쪽에서 굉장히 흔하게 접하게 되는 내용중 하나가

아마추어, 입문자가 고급 카메라를 사용하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케이스죠.

진짜 무슨 조선시대 양반 구닥다리 마인드인건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기종들이 다양한 라인업으로 우후죽순식으로 나오고 있는데,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가 대세로 부상하면서

DSLR단일라인업일때랑 비교하면 라인업 그 자체가 두배로 뻥튀기 되어 카메라 고르기 어려울만큼 다양화 되어있기때문에

처음 카메라 고르시는 분들이 굉장히 이거해야 하나 저거해야 하나 고민하고 그러시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보나 입문자 분들일수록 좋은 고급 카메라 쓰시는게 좋습니다.

 

입문기 내지는 보급기 타이틀 달고 나오는 카메라들도 물론 굉장히 좋아요.

화질은 말할것도 없고 필수기능은 기본적으로 다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편의기능이나 기능제한의 존재여부예요.

예를 들면 요즘 이슈가 되는, 역광하에서 노출부족으로 찍힌 사진을 보정으로 살리려고 했을때 암부에서 특정패턴의 노이즈가 올라오는 밴딩 현상의 강도라던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동체추적능력, 물리셔터없이 전자셔터로 제어하는데 속도가 느려 발생하는 보케(아웃포커싱때 생기는 빛망울) 잘림현상이라던가, 더 열악한 환경하에서 모르고 촬영했는데 노이즈가 엄청 심하게 발생한다던가 동영상좀 제대로 찍으려 봤더니 뮤직비디오나 영화처럼 24fp로 못찍게 막아놨다던가...등등등등....

 

이 모든게 소위말하는 바로 그 입문기, 보급기에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중수이상의 지식과 스킬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이 모든게 사실 거의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노출맞춰 촬영하면 밴딩걱정할 일이 없고, 동체추적은 짬밥쌓이면 메뉴얼로도 쫓아가는게 고수들이며 보케잘림은 셔속의 문제이니 셔속을 제어하면 되고 열악한 환경 노이즈는 조리개열고 셔속느리게 해서 제거할수있으며 24fp같은건 좀 불편하고 느낌좀 차이나도 프레임레이트 바꿔서 인코딩 다시하면 그만이예요. 각각에는 모두 나름의 해결책이 존재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초보는? 입문자는?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도 알 수 없고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는 더더욱 모르기 마련이예요.

애초에 그런 문제가 안생기는게 그들에게는 가장 베스트죠.

그들이 복잡한 기기 성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둘째문제고 그런거 잘 모르는 상태에서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가 안생기거나 문제가 최소화 되어있는게 고급기거든요.

이건 돼지목의 진주목걸이가 아니라 오히려 금전적 여력만 된다면 가장 효율적이고 마음편한 방법이예요.

고수야 닭잡는 칼로도 소도 잡고 돼지도 잡고 날으는 새도 잡을 수 있으니 무슨 카메라를 쓰건 끝내주는 사진 당연히 찍어냅니다. 사실 끝까지 따지면 카메라 기능 별거 없어요. 감도 조리개 셔속 초점 이 네가지가 끝입니다. 이 네가지만 완전히 이해하고 있으면 사실상 세상천지 무슨 카메라를 쥐어줘도 못찍을 사진이 없어요.

하지만 입문자는 그런걸 아직 모르기에 입문자인거고 그러기에 자동기능 편의기능의 존재유무와 말단에서 말썽이 생길 소지가 있는 몇몇 단점들의 존재유무가 중요한겁니다.

답답한건 그걸 좀 할줄 알게 되었다 하는 몇몇 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그런 단점 나한텐 요만큼도 문제 안되는데 ㅋㅋㅋ 애초에 잘찍으면 되는데 ㅋㅋㅋ" 이러면서 이슈 제기 그 자체를 막으려 들고 자기자랑 하려 들고 하는 경우들이라 봅니다. -_-;;

솔직히 그것도 카메라 고수 장비고수지 사진고수는 아닌데 가만보면 이런 분들은 자기가 사진고수인줄 알아요.

 

여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고수야 입문기 보급기 고급기 뭘 써던 상관없어요. 다만 프로페셔널은 할수있는가의 유무만큼이나 시간 대비 효율과 스트레스도 중요하기때문에 가급적 가장 효율적인 기기, 즉 고급기를 고르는 경향이 강할뿐입니다. 일이 아닐땐 이분들은 폰카로도 남들 DSLR만큼 찍어요. (....)

그 반면 입문자, 초심자가 괜히 저런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기능없는 저렴한 기기 구입해서 고생하시느니, 좋은 기기 구입해서 편하게 찍으시는 것도 방편의 하나로서 충분히 생각해볼만 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1/12/14 - [CAMERA] - 사진, 돈과 장비의 부족은 오히려 축복이다.

물론 일찌기 제가 그랬듯이, 정말 되는게 없는 헝그리 카메라 구입해서 어떻게 하면 되게 할것인가를 연구하며 실력키우는것도 방법이겠죠. 솔직히 전 이쪽을 더 추천하긴 하는데 이것만이 정답이라 할 생각은 없어요. :)

 

여유 되는 한 가장 좋은 카메라와 장비를 사세요. 결과적으론 그게 스트레스도 줄이고 가장 금전적으로도 이득이라는게 제 생각이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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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르르륵

    보급기, 하이엔드디카만 여러개 사고팔고 하다가 풀프레임으로 가니 사진을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예를들자면 af모드는 언제 원샷을쓰고 언제 서보를 쓸지, 색온도를 바꾸면 사진이 어떻게 바뀌는지 등등.. 성능도 성능이지만, 초보자일수록 기능도 많고 버튼도 많은 고급기로 가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보급기일수록 다이얼이나 버튼이 적은데, 그러면 카메라가 가지고 있는 기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초보자일수록 알기가 어렵습니다. 촬영환경에 맞추어서 설정들을 바꿔가며 촬영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되는데 보급기일수록 오히려 이 점에서는 불편할 때가 많더라구요.
    카메라를 통한 사진촬영에 취미를 붙이려면 고급기로 가야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급기들 중에서도 기기의 완성도, 버튼이나 다이얼의 수, 가격을 봤을때 미러리스보다는 dslr쪽이 끌리구요.

    2019.04.05 16:42 [ ADDR : EDIT/ DEL : REPLY ]
    • 티스토리 댓글기능이 이제사 부활해서 겨우 대댓글 다네요;;
      사실 사진공부랑 카메라공부랑 같을듯 다르고 다른듯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좀 있긴 하죠...; 여유있는한 선택가능한 가장 고급기가 개인적으론 최적의 선택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2019.04.22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2. K

    사실 입문자가 저렴한 보급기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무턱대고 100만,200만 넘게 돈을 지를만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ㅋㅋ
    가볍게 시작하는 취미 생활에 갑자기 거금을 들이는 결정을 내리는것은 매우 힘든 선택이지요 뭐 기본적으로 풍족한 분들이야 제외하고...
    그리고 링크에 걸려있는 짧은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사진에 대해 참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은 사람이구나 느껴지고 또 공감도 되네용

    2019.04.24 18:25 [ ADDR : EDIT/ DEL : REPLY ]
  3. 5D4와 6D2를 동시에 쓰며 가장 불편했던 부분이... 평소 원샷으로 쓰다가 AF-ON을 누르면 선택되어있던 측거점을 기준으로 전체측거점 동체추적 할당이 6D2에 안된다는거였죠 -_-;;;;;;;;
    근데 또 이거 하나가 두배이상의 가격차를 하냐는 아니긴 한데.. ㅋㅋㅋ

    2019.05.10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

    공감되는 내용입니다만 한가지 간과하신건 대다수 초심자들이 사진생활 2년안에 그만둔다는 사실입니다(1년인지도...) 비싼거 사봐야 결국 장농에 보관하든지 다시 팔든지 사진접으시는 분이 대다수더군요... 제가 아는 기자분도 기자시작하면서 카메라를 중고로 샀는데 한3달 들고다녔나 이후로는 그냥 안들고 다니더군요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취미로 하실 분들은 어느정도까지 할지 알수가 없으니 보급기나 가격이 적당한것을 추천해줄겁니다.

    제 지인중에 사진 시작하면서 카메라 봐달라고 했던 사람중에 끝까지 사진찍으시는 분은 1분입니다. 결국 돈이 많으신 분 아니면 첨부터 좋은거 사서 끝까지 사진생활하신다는건 거의 없다고 봐야죠. 오히려 보급기라도 쓰면서 사진이 잘 안나오고 무언가 불편하고 부족하다고 여기시는 분들이 끝까지 혹은 어느정도 하시더라구요. 내 카메라를 줄것도 아니고 남에게 추천하는건데 어느기간만큼 할지 가늠도 안되고 괜히 하다가 그만두면 팔때 감가상각비 보고 왜 이렇게 비싼거 추천해줬냐 욕먹게 될게 뻔하니까 다들 보급기를 추천하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인들 카메라 중고로도 업어와주고 추천해주고 잘 안쓰는 단렌즈도 무상으로 주고 해봤지만 다 접는거 보면서 나중엔 렌즈가 아깝더군요 ㅠㅠ

    2019.06.19 00:15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9.03.28 10:3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오늘은 (항상 그랬듯이)간만의 분노의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DSLR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 보급율도 높아지고, 보급된지도 오래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아마추어층의 실력 상향평준화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카메라 관련 유튜브 강의 영상 혹은 커뮤니티나 SNS등에서 흔히 보이는 케이스가 하나 있으니 바로 조명, 특히 순간광 관련된 이슈예요.

기본실력이 어느정도 상향평준화됨에 따라 일부 프로나 일부 아마추어분들중 일부가 차별화를 위해 여러 조명을 동조시켜 촬영하는 기법에 빠져드는건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것도 분명한 차별화 요소의 하나가 될 수 있는건 맞아요.

문제는 그렇게 여러 조명을 동조촬영하는 기법의 맛을 본 일부 프로나 일부 아마추어분들이 그것만을 진리라 여기고 그것만이 옳은 방법이고 그 외 나머지는 모두 틀리다 내지는 비교할 가치도 없다는 식의 자세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유튜브에 사진 관련 영상 올리고 수익을 얻고자 하는 분들중 자극적으로 강하게 말해서 클릭을 하나라도 더 유도하고자 하는 분들중에 이런 경향이 굉장히 두드러지고 있으며 요즘 유튜브로 사진 배우는 분들이 많다보니 그 영향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이제 막 카메라 산 사람, 신혼여행 떠나는 초보 부부, 유럽으로 배낭여행 떠나는 아가씨들이 사진 조금 더 잘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질문에 "순간광 외장 조명, 즉 플래시 두개 이상에 무선동조기와 전용 삼각대를 챙겨가면 사진 잘나온다" 라는 댓글을 정말 진지하게 달아주고는 해당 영상 링크 걸고 클릭유도하는 그런 단계에까지 이르러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죠.

심지어 그 영향 받은 일부 조명 세개 네개 동조해서 쓴다고 자랑하는 분들 사진 보면 조명 갯수만 많지 ...사진은 정말 형편없는 수준을 넘어서서 고작 저따구로 찍을거면 조명 세개 네게 반사판은 왜 쓴건가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이전 순간광 관련 연작 강좌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조명을 쓴다해서, 조명을 디립다 많이 쓴다 해서 사진이 저절로 끝내주게 찍히거나 대단한 작품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조명을 쓰는 근본적인 목적은 사진사가 원하는 어떤 사진을 현실에 구현하는데 빛의 강도와 방향등을 자유로이 조정하여 전체적으로 그리고 부분적으로 원하는 노출과 그림자와 명암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아 물론 비싼 돈 주고 순간광 조명 서너개에 무선동조기 꽃아 때리면 마치 자기가 사진의 대단한 고수가 된것 같은 착각이나 기분이 들게 해주는 효과는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대단한 사진이 찍힐지의 여부, 실제로 고수인지의 여부랑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절대 다수의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있어 필요한 실전 테크닉은 조명 서너개 기백만원어치 사서 무선동조 때리는 그런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는 스피드라이트 1개도 겨우 살까말까고 그나마도 못사서 내장 스피드라이트로 때우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그런데 그런 실전테크닉은 못가르쳐주면서 "일단 스피드라이트를 카메라에 끼우지 말고 무선동조해야한다, 니 사진이 맨날 그모양인 이유는 스피드라이트 무선동조를 안해서다." 라고 하면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카메라에 스피드라이트 플래시 직접마운트 하지 않고 무선동조 하면 사진 변하는건 맞아요. 근데 이말은 지나치게 아마추어들의 현실을 무시하는 가르침입니다. 애 둘 데리고 기저기랑 유모차 낑낑대는 부모한테, 난생 처음 카메라 사서 조작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초보한테, 홀몸으로 30일동안 배낭여행 가려는 여대생한테 할 소린 최소한 아니예요.

남에게 사진 가르치는 프로라면 "카메라에 스피드라이트 끼우고 사진찍으니 사진이 맨날 그모냥 그꼴이지 ㅋㅋ"라고 하기보단

"1카메라 1스피드라이트라도 이러이러 저러저러하면 난관을 극복하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좋은 사진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라고 가르쳐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그런 비법은 정작들 모르는건가요?

아무리 유튜브 클릭 수익, 책 판매 수익이 중요해도 그렇지...무슨 맨날 입만 뻥끗 했다하면 다중조명 무선동조...솔직히 이건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일부 조명 제품 판매 회사 요즘 프로모션이나 광고 보면 후보정으로 쉽게 해결가능한것도 비싼 조명을 여러개 써서 어렵게 해결해야 더 프로페셔널하고 더 대단하며 더 뿌듯하다 는 식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며 비싼 조명 여러개 사야 할것같은 분위기를 만들던데...아마추어분들은 그런거에 속아 넘어가실 필요 없습니다. 

후보정으로 커버할거 최대한 후보정으로 커버하면서 스피드라이트 살 돈 아끼는것도 아마추어에겐 분명 하나의 해법입니다. 찍을때 잘찍어야 고수고 후보정으로 커버치면 하수다...뭐 그렇게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남에게 강요하면 안되죠. 

저도 애 둘 키우며 사진찍는 아마추어지만 아이들과 외출나가 사진찍으면서 플래시 없이 찍거나 껏해봐야 한개 필요에 따라 바디에 마운트해서 찍는게 애아빠에겐 사실상 한계예요.
조명 막 두개 세개 셋팅하고 반사판 놓고 사진찍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으며 행여라도 만약 실제 그렇게 한다? 아이들이 지치고 짜증나서 다음번부터는 다시는 애아빠랑 사진찍으려 하지 않을겁니다. ㅋ


아마추어의 현실은 그런거예요. 누군 조명 여러개 쓸 줄 몰라서, 여러개 쓰는게 좋은줄 몰라서 말 안하는게 아니라구요.

하다못해 무조건 여러개 쓰는게 맞고 1스피드라이트 쓰는건 무조건 틀렸다는 식으로는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


ps) 티스토리 바뀐 편집기 글자수 많아지니 정말 짜증나게 느려지고 뻑나는군요.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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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dslr 외장라이트만해도 같이 데이트를 나온건지 모델일을 하러 나온건지 헷갈린단 소리 듣고 폰카로만 간단히 찍고 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준비하면 차여도 할 말 없을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2019.03.28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런 답변 하는 분들 심리도 사실 되게 뻔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조명 여러개 쓰는 조낸 전문가다 그게 얼마나 좋은지 너에게 알려주는 척 나를 어필하마! 이런거죠. ㅋ

      2019.03.2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야 사진을 유투브로 배운 게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글만 봐선 강의의 탈을 쓴 잰체? 로만 보여요. 사진이 먼저인지 장비가 먼저인지... 장비 많고 좋으면 사진이 잘 나오기야 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데..

    2019.03.28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로가 좋은 장비 많이 갖춰 퀄좋은 사진 얻는건 사실 어찌보면 당연한 거죠.
      아마추어는 없는상황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땜빵할까가 중요한건데 ...

      2019.03.28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3. 카메라 가 장난감이 되는거 한순간이지요. 거 있잖습니까. 골프도 레슨프로냐 아니냐 요리도 돈많은 부자들의 유희냐 아니냐 카메라도 돈버는 도구냐 유희냐에 따라 위치와 의미가 엄청나게 바뀌지 않습니까

    있는자의 돈♬♪♫....유식한 말로 mens gear냐 아니냐의 현실과

    사진사가 되기 위해 고가의 장비를 살돈이 없어 대출을 받던지 빌려야 하는 현실과 같이 존재 하지요. 아마 프로 경계도 모호해지고 컴퓨터의 발달로 보정도 사진의 일부라는 사람들도 생기고....

    사진작가면 사진을 팔아 먹고 살든 전문 잡지에 투고를 하든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유튜브나 블로그 카페에서 말로 먹고 사는 분도 무수히 많고요. 자칭 타칭 사진작가....아마추어든 프로든 말 입니다.

    사진여행 멘토라 쓰고 가이드라 읽히고 불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사진작가는 줄어들고 사진예능인만 늘어나는 세상에 살고 있어 그런가 봅니다.

    님도 그러게 생각 하시지 않겠냐 감히 생각해 봅니다.

    2019.03.28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컴퓨터는 누군가에겐 밥벌이도구고 누군가에겐 겜기고 누군가에겐 드라마감상기고 누군가에겐 저작도구고...카메라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장난감이어서 나쁠것도 없고 밥벌이도구일수도 있고 콜렉션일수도 있고 뭐 그거야 각자의 자유죠.
      제말은 결국...우열을 따지려 들면 그리고 정답은 하나뿐이라고 우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문제라는겁니다.

      2019.03.29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4. 하우스블렌드

    그냥...아빼가 쓰던장비 물려받아서
    이것저것 재지 않고, 지들 맘대로 사진담는 우리애들이 현답으로 보이네요.
    누가 뭐라고 하든...

    재미있게...원하는대로 즐기는 사진.

    취미사진사의, 아마추어의 정점이라 봅니다...^^;

    이 글 보면서 또 한번 느끼게 되는 점이네요..

    2019.03.29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9.03.29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6. 과객 1

    마선생님 글이 좋아서 가끔 들러 눈팅하는 사람입니다. 글의 내용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좋아하는거구요..
    그런데 이 번 글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갖고 있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같은 카메라를 사용하여도 막 입문한 사람과 조금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사진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초보자분들도 어느 정도의 경험이 생기면 그 지나간 시간의 크기만큼 사진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이구요..

    조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진보다 더 어려운 것이 조명작업이 아닐까 합니다.
    이 역시 많은 시도와 경험을 통해 수준을 끌어올려야 만족할 만한 조명이 만들어지고 만족할 만한 사진이 나오는 듯 합니다

    자연광하에서는 빛의 아쉬움이 있어도 그냥 찍을 수 밖에 없는데 순간광이건 지속광이건 보조로 사용할 빛이 있다면, 그리고 그 빛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좋은 것이 아닐까요..
    야간에도 ISO 100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이 역시 좋은 것이구요. 또한 조명을 사용하여 명부와 암부의 극적인 콘트라스트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재미삼아 할 만 합니다.

    물론 가족과 놀러가서.. 이런 경우에 까지 조명을 챙긴다는 것은 조금은 맞지 않는 것이구요.. 아이들 뛰어노는데 조명 맞추어야하니 거기 꼼짝마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는 하죠
    .
    일부 진사님들 중에 자신의 사진 실력보다 월등하게 큰 장비부심을 가진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위의 댓글에 언급하신 뷰티디쉬를 가지신 분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 분들이 장비부심으로 사진을 즐긴다면 그 또한 사진을 즐기는 길의 하나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유튜브에서 조명 강조하시는 분들도 그 분들이 살아가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보아주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도 같이 있습니다만 지나치다 싶으면 야단은 맞아야겠지요.

    조명은 있으면 좋습니다. 장비 가격은 한 번 구매하면 거의 영원이니까 별도로 치더라도 매번 들고 다니고 메고다녀야 하는 수고와 노력을 감수한다면요..
    한 가지, 조명은 하나만 잘 써도 훌륭합니다. 4개의 조명은 보조없으면 갖고 다니지도 못하구요.

    마 선생님 글이 언뜻 들으면 조명은 허영이다. 필요없다라고 잘못 해석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2019.04.08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신 부분 거의 전부에 동감합니다. 조명의 중요성 그 자체는 저도 블로그에서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언급했던 사항이고요.

      제가 꼬집고 싶었던 건 완전 생 초짜한테 자신이 고수임을 어필하기 위해 다중조명 아니면 다 틀리다는 식으로 가르치려 드는 몇몇 조명빌런들이예요.

      아마추어한테까지도 조명 하나만 쓰거나 안쓰면 무조건 잘못이고 틀린거다 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제가 화가 안나면 이상한거죠. (......)

      심지어 모 조명프로페셔널 유튜버라는 사람은 영상에서 "댁들이 플래시를 하나만, 그것도 카메라 핫슈에 마운트해서 사진찍으니까 사진이 아무 발전이 없고 맨날 거기서 거기지" "나 말고 다른 조명에 대해 언급하는 블로거나 유튜버들은 다 볼 필요도 없는 쓰레기"라는 식으로까지 이야기하는데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날정도였어요.

      그깟 알량한 조명 갯수 조금 더 쓸줄안다해서 그렇게 말하면 그건 프로 자격이 없는거죠.

      2019.04.08 14:07 신고 [ ADDR : EDIT/ DEL ]
    • 과객 1

      그거는 완전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내가 최고다라고 우기는 사람치고 최고 못봤습니다... UFC에서도 깝치던 선수들이 깨지지요...

      2019.04.08 16:37 [ ADDR : EDIT/ DEL ]
    • 네. 그래서 제가 그 누구보다 조명을 긍정함에도 불구하고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겁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요...

      2019.04.09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9.03.19 11:2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요즘의 디지털 카메라는 분명한 소비재예요.
쓰다보면 노후해서 버려야만 하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그때는 보통 AS기간조차 끝나있기 마련이고요.
실제로 한때 전설의 명기라 하던 5D같은 카메라도 현재 멀쩡히 남아있는 개체수는 그닥 없습니다.
아직도 잘쓰고 계신다는 분 사진 얼마전에 받아봤는데 데드픽셀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근데 수리가 안되니 픽셀매핑을 보정으로 때우면서 걍 쓰시는겁니다.
뭐 그런거야 케바케고 요는 그거죠. 끝이 온다는거. 그것도 생각보다 빨리.

자신이 찍는 사진의 가치에서 상당부분을 색에 두고, 그 색에 대한 결정을 브랜드나 특정기종에 맡길경우는 언젠가 찾아올 이 끝에 대해서 대처할 수 없습니다.

툴툴대고 불평하는거 말곤 말이죠. (.....)

 

혹은 드물게 자력갱생하기도 합니다. 당장 이 세상엔 망해서 없어진지 오래일것같은  콘탁/코닥 구형 DSLR 카메라로 사진찍는 분들이 계십니다.
센서와 부품을 자체조달(매우 많은 불협화음이 존재할지언정)해서까지 해당 기종의 색과 느낌에 집착하는거죠.
구형 캐논 색감에 대한 논쟁이나 집착하고는 이미 그 궤를 달리할정도로(....)

물론 아마추어라면 그런것도 자유예요. 특정기종, 특정제품에 꽃히는건 취미치곤 소박한 케이스고 사진이나 카메라 아닌 다른경우도 많잖아요?
그거갖고 딱히 누구도 탓하거나 할 레벨의 문제는 결코 아닙니다.

 

애초에 카메라가, 제조사가 정해준 색감에 100% 의존한다면 개개인의 오리지널리티는 상당히 반감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설정 안건드리고 제조사 색감대로 찍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하고 색상면에서 전혀 차별화 되지 못해요. 누가 찍어도 걍 색이 죄 똑~같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굉장히. 매우요. 여러 설정과 픽쳐스타일류의 제조사가 유도하는 프리셋에 얽매이고 싶지 않았어요.
어떤 카메라를 쓰던 제 색감으로 칠하고 싶었고 특정 카메라는 되고 특정카메라는 안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에 연연해하기 싫었습니다.

그 답이 모든 사진을 100% 완전히 다 RAW촬영하고, 퍼스널 프리셋을 적용시키는거였어요.
찍는 사진이 수천장이라서 못한다 내지는 그러고 컴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다, 앉아있기 싫다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거야 그분들 이야기고 방밥과 요령만 안다면 수천장 아니라 수만장도 합니다.

그많은 사진 후보정과 프리셋 적용 및 변환을 컴앞에 붙어 앉아서 해야 한다는것도 고정관념이예요.
자동화 시켜두면 밥먹는동안, 아이들과 놀아주는동안, 자빠져 자는동안 컴이 알아서 다 해주게 하는것도 가능하거든요.
덤으로 눈에 띄고 안띄고는 별개지만 어쨌거나 자기사진에서 자기만의 색에 대한 오리지널리티도 확립됩니다.

'와 저 제품이 만들어 주는 특유의 색이 맘에 든다'를 기준으로 제품을 고르는 것도 나쁘지않지만
'무슨 제품을 사건 내 색을 낼거니 상관없어'라는 쪽으로 답을 낸거죠 저는...

좀 중구난방처럼 되었는데, 요는 그겁니다.

 

제품의 수명은 짧건 길건 반드시 다할때가 온다는거죠.
아니, 제품뿐만 아니라 회사 그 자체도 백년 천년 갈거란 보장이 없죠.

당장 코닥, 콘탁, 샘송포럼보세요. (......)

제품수명도 수명이지만 매출과 이윤이 나지 않는다면 어느회사건간에 사업포기하는 경우도 충분히 나와요.
그때도 특정 카메라 색감타령하기보단 ...손에 든 카메라가 뭐던간에 전 제 색 제가 내며 제 길을 가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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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윤상호

    RAW파일을 포토샵으로 한장 한장 색감 조정해가며 후보정하는 저는 일률적으로 원하는 색감을 딱 만들어낼 수 있는 프리셋이 궁금하네요. 물론 제가 후보정을 제대로 하는 수준도 못되지만요ㅠ 프리셋으로 서로 다른 시간, 다른 온도의 빛 아래에서 찍힌 사진을 자동화할 수 있는가요?

    2019.03.19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 욕심을 얼마나 내느냐에 달려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분명히 프리셋을 통해 제조사와 처음부터 다른 색감을 부여하고 시작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프리셋 하나로 화밸과 노출과 DR과 HUE가 완전 전자동으로 알아서 보정되냐면 그건 아니죠. RAW상태에서 변환전 기초보정이 하는 영역과 프리셋이 하는 영역을 먼저 분리하고, 변환 후 다시 커브나 필터를 사용한 추가보정도 염두에 둬야합니다.

      2019.03.19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 윤상호

      프리셋은 나만의 느낌으로 가는 일종의 기준선/출발선이네요. 수만장을 보정하면서도 아직 그 기준이 없으니 멀었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2019.03.19 17:47 [ ADDR : EDIT/ DEL ]
    • 저도 여러종류의 프리셋을 만들어두고 경우에 따라 나눠쓰기도 하는가 하면 때로는 과감하게 JPG변환 후 커브를 일괄적용하기도 해요. 어디서 어떻게 나눌지는 결국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2019.03.19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2. 와 정말 너무 이쁘네요^^ 잘보고갑니다

    2019.03.19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바보750

    요즘 들어서 절실히 느낍니다.dslr을 사용한다는것, 그리고 그것을 사용하여 작업을 한다는것.
    1차 촬영을 거쳐서 2차로 보정을 통해서 온전히 그 색감을 찾게 되는것같아요.
    바디,브랜드만이 가지는 색감을 고집한다는것은 2차보정작업의 최소화를 의미할 수도 있겠고, 그것은 결국 암부복원력과 색재현력이 더욱 증가되어지는 시대에 시대의 역행을 초래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결국 내 손 끝에서 개성이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2019.03.20 02:35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9.02.13 10:5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3.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DSLR이 보급화의 물살을 타기 시작한지도 벌써 15년~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2010년도에는 세계적으로 천만대가 넘는 어마어마한 수량의 DSLR카메라가 판매되며 장미빛 미래가 약속된듯 보였지만

뛰어난 광학적 성능을 지닌 카메라를 내장한 스마트폰의 보급과, 올림푸스가 막을 열고 소니가 개척한 미러리스의 보급으로

DSLR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주춤하고 있는것도 사실이예요.

 

실제로 일본 내 통계를 보면 2018년 여름~가을을 기점으로 드디어 미러리스 카메라의 판매량이 DSLR카메라를 넘어섰습니다. (풀프레임 한정)

 

 

이시점에서 좀 냉정하게 과연 미래의 승자가 누가 될지를 생각해보면, 의외로 답은 간단히 나옵니다.

DSLR에 남은 몇몇 기술적 문제점은 아마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해결되지 않을 부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sec | F/1.4 | 0.00 EV | 85.0mm | ISO-5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결과 이런경우 우리는 초점을 위해 구도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설사 800만원짜리 최고급형 DSLR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말이예요.

 

미러와 펜타프리즘의 존재로 인한 무게,부피를 한도이하로 줄일 수 없다는 점도 그렇고

광학식 뷰파인더의 측거영역확대불가능 및 정확성향상도 그렇고 미러의 물리적 존재로 인한 연사속도의 제약,

블랙아웃의 존재, 라이브뷰에 의지하지 않는 무음셔터 불가능 등등....

이미 SLR카메라의 역사가 30년 이상 경과했음에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해결못할겁니다.

 

 

반면 미러리스에 남은 기술적 문제점 대부분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부분 해결될 거에요.

애초에 DSLR에서 불가능한 몇몇을 해결하는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이었기때문에

DSLR에 있던 문제 상당수가 이미 미러리스에선 해결되었고 앞으로 남은 문제들도 차근차근 해결될 수 밖에 없기도 할겁니다.

...

렌즈? 더 다양하게 찍어내면 됩니다.

배터리? 대용량 내지는 충전중 촬영등으로 커버가능해요.

오히려 빅데이터를 응용한 자동초점의 정확도나 동영상기능등은 미러리스쪽의 발전속도가 훨씬 더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주변 분들중 미러리스 사시는 입문가분들 흔히 하는 말이

'DSLR이 너무 전문적이기 때문에 엄두가 안나는데 미러리스정도면 딱 적당할것 같아 구매했다' 인데

이건 사실 약간 바꿔서 해석하면 거의 완전하게 맞는 말이죠.

'DSLR을 제대로 쓰려면 공부도 많이하고 알아야 할게 많은데 미러리스는 그냥 알아서 해주는데로 찍으면 되니까'

이러한 편의성은 결국 친절함이거든요.

 

물론 어렵고 복잡한 조작 자유자재로 하면서 그것을 자랑하는 분들도 저는 긍정합니다.

그런 분들한테는 마치 수동기어 최고 오토매틱 오노 이런 느낌일수도 있겠지만...

요즘 차들 보세요. 그 좋은 수동기어 달고 나오는 차가 과연 얼마나 되는지 말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눈을 감고 근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1Dx-mk3나 5D mk5의 스펙과 모습을 그려보려면 영 명확한 그림이 나오질 않습니다.

제 상상력이 원체 비루해서 그런가 지금 들어가 있는 부분에서 뭘 얼마나 더 업그레이드 가능할것이며 그렇게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ex : 측거영역 5% 증가, 측거점 갯수가 10개쯤 증가..뭐 이런거...)

 

모르긴해도 업그레이드의 상당부분은 DSLR스러운 부분보다도 라이브뷰를 통해 이뤄질 공산이 큰데 그건 결국 미러리스적 발전이지 SLR적 발전은 아닐겁니다. (.....)

반면에 EOS R등  향후 후속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의 스펙에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빈칸이 많기에 이모저모 생각해볼 바가 많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역설적이지만 지금 현시점에선 어쩌면 최고급미러리스 할게 아니라면 DSLR카메라를 선택하는게 더 합리적일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DSLR카메라의 발전은 거의 끝에 도달해있어요. 현시점에서 더 나아질만한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미러리스적 기능을 강화시켜 반미러리스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극에 도달해있어요.

중급기성능이나 고급기성능이나 별반 다를게 없을만큼 상향평준화가 잘되어 있고 가격대 성능비나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기다려봤자 더 좋은 DSLR이 나올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제생각엔 지금의 DSLR이 진화의 거의 끝이란 소리예요. 

어차피 DSLR쓰려 마음먹은사람이라면 과거처럼 후속기에 부푼기대 안고서 기다릴 필요가 없을겁니다. 

지금이야말로 싸고 좋은 DSLR 카메라 사서 쓰기 가장 좋은시기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나 결국 미래는 미러리스의 것이 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향후 미러리스가 얼마나 더 발전할지 솔직히 감이 안올만큼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물론 DSLR이 완전히 자취를 감추거나 할 일은 없겠지만 2010년 수준의 황금기를 다시금 구가할 일은 없을거예요.

아니, 그건 미러리스또한 마찬가지....렌즈교환형 고급카메라 시장의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잠깐 커졌을 뿐,

원래 이렇게까지 큰 시장이 될 분야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점차 줄어드는 시장속에서 미러리스가 차지하는 파이가 나날이 늘어가겠죠.

 

 

이상이, 제가 DSLR카메라를 현 시점에서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귀차니즘으로 인해 캐논이라는 사용중인 브랜드를 바꿀 생각이 0%인 상황에서

굳이 발전도상인 미러리스를 사 미래엔 나아질거야 하며 아쉬움을 안고 쓰느니,

더 갈곳없을만큼 발전의 극에 도달해 후속기나 지금거나 별 차이 없을 DSLR 이미 산거로 

건담 사진 애들 사진 편하게 찍으며 꿀을 빨겠단 소리죠. 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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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앞으로 고급렌즈군이 미러리스에서 어떻게 나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봐요.

    캐논이 바디 스펙보다 렌즈군 형성에 더 힘을 쓰는 모습을 보니 기존에 형성했던 렌즈때문에 해당 브랜드에 머무는것이 생각나서요.

    2019.02.13 12:02 [ ADDR : EDIT/ DEL : REPLY ]
  2. Photophantom

    역설적으로 현 미러리스 시장의 제일 큰 불만은 빈약한 렌즈군입니다 물론 이전에 비해 종류는 많아졌지만 가격대가 각 단계별 너무나도 큰 갭이 선뜻 오르기에는 큰 장벽으로 다가왔습니다 dslr시장은 아직 풍부한 다양성 속에서 가격과 성능을 비교적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완전히 죽을꺼라고는 생각이 안들구요 그래도 나중에 렌즈군들이 보강 된다면 결국은 넘어갈 것 같습니다

    2019.02.13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러니

    글쎄요 .. 캐논 니콘 등 대형카메라사들이 이제 미러리스로 본격적으로 갈아타기 시작하는 걸 보면 어느쪽의 미래가 밝은지는 이미 논할 가치도 없다 생각합니다만 .

    2019.02.13 12:29 [ ADDR : EDIT/ DEL : REPLY ]
  4. 컴뱃메딕

    저는 그래도 DSLR을 앞으로도 쓸겁니다 그냥 DSLR이 좋아서요 !! 합리적으로 보면 미러리스가 더 좋겠지만 그렇게 합리적인 사람이 아니라서 ....

    2019.02.13 13:06 [ ADDR : EDIT/ DEL : REPLY ]
  5. 니콘 D850만 되도 좀 나아 보입니다. 오막사 보다는 훨 좋쵸..

    2019.02.13 1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Z49class

    이와중에 가격싼 rp가 나왔는데... 구미가 당기고 있는 중입니다 (....)

    2019.02.15 17:20 [ ADDR : EDIT/ DEL : REPLY ]
  7. stinger

    그나저나 렌즈의 크기나 부피는 더이상 줄어들 여지가 없을려나요..
    렌즈의 크기 때문이라도, 미러리스 시대에 바디크기를 마냥 줄일수만은 없는 이유기도 하겠지요..
    작은 크롭바디 미러리스에 큰 렌즈를 달고다니는건 뭔가 불안해보여서 말이죠

    2019.02.15 23:46 [ ADDR : EDIT/ DEL : REPLY ]
    • 고화소 고성능화를 위해 미러리스로 나아가는 거지 소형, 경량화를 위해 나아가는게 아니라...
      미러리스용 렌즈들이 더 크고 무거워질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2019.02.19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8. 반갑습니다^^

    참으로 캐논에 오래 머물렀었네요 생각해보면^^ 최근 왕덱스투까지 남아있다가 어쩔수없이 저도 미러리스로 넘어가게 되었지만 글쎄요...희안한게 무게나 그외적인 불편함때문에 넘어오게 되었지만 dslr만의 그 무게나 사용편의성이 살짝살짝 그리워지는건 뭔지 ㅋ 그러면서도 이제는 판형의 크기를 떠나 더 작고 가벼운 색감깡패라고 하는 후지에 요즘 관심이 가고 있는 저를 보고 있네요^^ 보니 이번에 캐논에서 rp가 나왔던데 저또한 캐논의 그런식의 급나누기가 싫어서 캐논은 더이상 구매하고 싶어지지 않아지더라고요 소니미러리스에 맛들이고 보니 왜 카메라성능이 중요한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에요 ㅋ 예전엔 렌즈가 우선이고 바디는 상관없다주의였는데 이제는 거추장한 렌즈를 번갈아가며 쓰기보다는 성능좋은 미러리스에 나와 맞는 렌즈하나만 물리고서는 가볍게 다녀보자는주의로 바뀌었으니 말이에요 암튼, 저또한 dslr의 편의성은 그리워지면서도 미러리스의 가볍고 더 나은 af사용감과 영상편의성에 익숙해져가고 있네요 트랜드흐름타기는 저도 어쩔 수 없나봐요^^

    2019.02.16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9. 새진사

    캐논은 언제쯤 소니 반정도 따라갈까요?
    하드웨어에서 기술이 도저히 안될라나요?

    2019.02.18 20:1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로셈보

    조금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체계가 등장해서 미러리스와 DSLR 양쪽 다 도태시킬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light l16같은 물건 보고 있으면 카메라 기술 발전이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서요..

    2019.02.22 21: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도 DSLR시장이 줄어드는 덕분에 6d mark2 캐시백 이벤트할때 실구매가 125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풀프 미러리스 나오긴 해도 이건 가격이 너무 높아서...DSLR배터리 용량이 마음에 드네요. 동영상 퀄러티는 면세점 신공으로 산 NX500보다 한참 못하지만-_- 사진에 있어서 심도는 24-105 stm(3.5-5.6) 렌즈만으로도 어느 정도 표현이 되더라구요. 아쉬운 측거점 분포는 그냥 라이브뷰 촬영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역설적으로 지금이 DSLR 괜찮은 거 하나 사서 오래 쓰기 좋은 타이밍 같긴 합니다 ㅎㅎ

    2019.03.02 21:50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장사 잘하는 캐논이 R마운트 렌즈를 찍어내는걸 보면.............

    2019.05.10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9.01.24 10:17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특정기종의 JPG는 어지간한 RAW보다도 외려 보정관용도가 높더라

- 안타깝게도 색 하나당 겨우 256씩 총 1677만의 범위내의 데이터값만 지니는,

그것도 토큰 방식의 손실압축으로 JPG특유의 스퀘어 방식으로 주변픽셀과 정보오염이 일어나있는 JPG가

무손실압축/무압축으로 정보오염이 전혀 없이 색 하나당 14비트, 16384씩 총 4조 3900억만의 데이터값을 지니는 RAW보다

과학적 광학적 디지털적으로 보정관용도가 높을 수는 없습니다.

수학의 정의를 새로 써서 256이 16384보다 더 높은 숫자라는걸 증명하기 전까진

혹은 14비트 까보니 12비트까지만 유효데이터고 2비트는 그냥 더미였더라!! (실제 존재한 사례입니다 이건) 하는 증명같은걸 해내기 전까진 그냥 유사과학인거죠.

눈이 삐꾸에 특정브랜드에 대한 신앙심이 두터워 막 그런 기분이 드는걸 혼자 믿는거야 상관없지만

그걸 무슨 대단한 숨겨진 진리인듯 떠들고 다니는건 그냥 사이비 종교 전도사랑 똑같은 수준에 불과한겁니다.

'관용도가 더 높더라' 라고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면 실제 사례, 숫자, 픽셀데이터값을 들이밀어야죠.

단순 혀놀림으로 관용도가 더 높아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2. 화이트 밸런스가 RAW파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틀림없다.


- 디지털그래픽스의 기초를 전혀 모르는 분들이 사진 보정하면서 키우는 전형적 유사과학의 사고방식입니다.

RAW는 찍는 그순간의 빛을 순수정보형태로 저장한 데이터 매트릭스에 지나지 않습니다.

RAW에서 나중에 죽어도 어떻게 못하는건 딱 둘, 빛의 양(노출)과 촬영시 하드웨어 감도(ISO)뿐이예요.

색, 특히 화이트밸런스는 파일 까보면 색온도와 틴트라는 두 변수로 이뤄진 단순셋팅값, 파라메터에 불과합니다.

RAW가 JPG처럼 눈으로 보이는 이미지파일이라 상상하는 극소수만이 이러한 유사과학을 진리인듯 신봉하는데.. 디지털에 그러한 로망따윈 없어요.

데이터값은 데이터값이고 셋팅값은 셋팅값에 불과합니다.

RAW는 JPG, PNG, GIF등과는 아예 그 근본부터가 다른 파일입니다.

이론적 기초가 전혀 없는 사람들은 망상속에서 저것도 다른 파일들처럼 이미지파일일거라 막연히 상상하다보니 저런 결론에 도달하곤 하는데...

좌표당 RGB픽셀값이 하나로 픽스되어 어떤 뷰어에서 봐도 같은 값이 출력되는 이미지파일이랑,

데이터매트릭스를 그때그때 해석하는 방식과 변수에 따라 매번 다른값이 나오는 데이터파일이랑은 전혀 다른거예요.

랜더링과정을 거칠때 적용되는 단순 변수에 불과한 화밸이 데이터 매트릭스 그 자체를 변형시킬수 있다...?

그건 유사과학을 넘어선 마법의 영역입니다. (.....)

이런 착각 하시는 분들 대부분은 화이트밸런스가 색온도로만 이뤄져있다고 알고있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틴트값의 존재를 놓치는 분들에게 흔히 보이는 케이스라 하겠습니다.

완전히 통제되지 못한 상태-즉 자기집 안방-에서 얼치기같은 실험-변인요소들에 대한 제어 하나도 못한-을 해놓고는 그 결과를 들이미는건 과학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차고안의 용'이랑 똑같은거예요. 자기 눈, 자기 실험에서만 나타나는 용을 가리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왜 못보냐고 하면 그건 그냥 사이비 비신...

 

위에 언급했듯 변환프로그램, 즉 포토샵이나 캡처원이나 DPP등 각 소프트웨어마다 연산방식이 좀 다를 수 있고

그로 인해 화밸이 각 프로그램마다 다른 경향을 나타낼수는 있지만 그건 또 다른 이야기.

 

 

3. 캘리 잘하면 모니터랑 티비랑 갤럭시폰이랑 아이폰이랑 색 똑같이 맞출수있다.

사람 눈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다 부정확해요.

색을 보는 눈이 주변환경 및 피로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것은 수많은 논문들이 증명하고 있는 과학입니다.

정말 색이 같다 라고 하려면 기계, 즉 캘리브레이션용 머신을 정확하게 통제된 환경하에서 측정해서 디지털적으로 같아야 비로소 같은겁니다.

그 외의 경우...즉 자기 눈으로 볼때 비슷해보인다 해서 "내 모니터랑 스마트폰 색 똑같게 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말하면

그건 그냥 어느 원숭이가 자고나니 인간으로 진화했다 수준의 유사과학적 주장입니다. (.....)

모니터랑 스마트폰이랑 타블릿이랑 색을 정말 똑같이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그건 게시판에서 자랑할 수준이 아니라 그냥 가서 지금 바로 노벨상 타도 될 레벨이예요.

리만 가설을 증명하는것과 동급으로 어려운, 사실상 불가능한게 현행 디스플레이간의 색의 정확한 통일입니다.

색이 얼핏 비슷하다 = 색이 똑같다 가 아니잖아요. 둘은 전혀 다른겁니다.


그런데 비슷하면 똑같은거지 하고 주장하는 유사과학 신봉자들이 적지않은게 사실입니다.

이건 그냥 과학적으로 불가능, 포기하는게 편한 케이스...예요.

모니터와 스마트폰 정확한 색 통일 언급하며 캘리 사야 한다 캘리 필수다 이러면 그건 정말 잡상인레벨 (.......)

 

쓰기전엔 몇가지 더 있었는데 쓰다보니 잊어먹었네요 (......)

문제제기도 좋고 뭐 다 좋은데...유사과학은 진짜 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유사과학 신봉자들 선교자들 패턴은 맨날 똑같아요.

얼핏 그럴듯한 주장으로 인기랑 주목은 끌고싶은데 증거 수치, 도표, 근거, 논문은 내놓지 못하니 유사과학을 포장해서 선교하고 다니는거 (.....)

저같은 사람이 근거나 관련 논문 내놓으라고 하면 그런거 내놓지는 못하고 저를 인신공격하는 그런 패턴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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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과객1

    마선생께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하셔서 가끔 눈팅하러 들어옵니다..
    오늘 주제도 우리가 흔히 맞닥드릴 수 있는 문제인 듯 합니다...
    근거도 없이 누군가가 그럴거 아닐까하면 다음사람은 그렇다는데..로 왜곡되고 또 한단계 넘어가면 그게 맞다더라..
    다음은 그게 맞는거야.. 이런 식으로 왜곡되는게 어쩌면 안타까운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걸 믿는 사람은 그렇게 살라해야지요..
    교회를 가건 절에 다니건 아니면 토속신앙을 믿건 그 사람의 자유니까요..
    남에게 강요만 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면요..

    2019.01.28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머딘

    14비트...삼성..NX200....크하핳

    2019.03.29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9.01.03 10:0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제 생각에 '취미'의 본질은 아주 간단합니다.

일상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유시간에 자기 좋은거 좋은만큼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풀고 삶에 활력을 가져오는 모든 활동을 의미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놓쳐서는 안될 특성이 하나있는데 그건 바로 취미는 기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등산을 하던 여행을 하던 스키를 타던 영화를 보건 음악을 듣던 건담을 만들건 사진을 찍건...기본적으로 비생산적 활동이예요.

결과적으로 요리나 완성품이나 사진이나 그림이 생산되어질 수는 있으나 그건 부산물일뿐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렇기에 '소비' '수집'또한 아주 훌륭한 취미의 하나입니다.

재화를 소비하고 물질을 습득하고 수집한 후 감상만 하는 비생산적 활동은 사람을 매우 행복하게 해요.

취미의 본질이 비생산적 활동이라니깐요. 그런데다 돈을 대체 왜쓰냐 하는 사람들은 취미의 본질을 모르는 겁니다.

기원전 로마에서 시칠리아산 비너스 조각품을 귀족들이 구매해 정원에 장식해놓고 낮이고 밤이고 바라보며 감탄하고 좋아하는 거랑

21세기 아파트 거실에 건프라 만든거/산거 장식해놓고 낮이고 밤이고 바라보며 감탄하고 좋아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오히려 후자쪽이 압도적으로 저렴하다는 정도의 차이점은 있겠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편, 그러한 취미중에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취미도 분명히 있어요.

프라모델을 만들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작곡하고, 노래를 부르며, 자수를 하고, 식물을 키웁니다.


분명 비생산적 활동이라더니?

네. 맞아요. 뭔가를 만들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은 비생산적 활동입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는 생산은 '재화'의 생산이냐 아니냐가 관건이거든요.


그러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즐기고 그 완성도를 보며 희열을 느끼는...그 일련의 과정이 취미로서의 본질입니다.

결과물은 그 과정이 만들어내는 부산물에 불과하며 그 자체로서는 결코 재화로 기능하지 않아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어코 그걸 판매하여 재화로 환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때부터는 그건 취미가 아니라고 저는 정의합니다. 그러한 일련의 경제활동은 취미이상 직업미만의 '부업'인거죠.


억지로 우기면 '부업'또한 하나의 취미 범주에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하였듯이 취미의 본질, 즉 일상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자유시간에 자기 좋은거 좋은만큼 함으로서 스트레스를 풀고 삶에 활력을 가져오는게 아니라

"부업을 통해 돈벌이를 많이 하면 기분좋고 많이 못벌면 속상하다"면 그건 이미 취미가 아닌거가 된다는 소리예요.

 

잠깐 이야기가 샜는데.....

그래서 저는 이러한 취미중 부산물이 발생하는 사진이나 프라모델 같은 취미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지나친 완성도와 돈벌이에 대한 집착이라고 봅니다.

물론 자기가 어떤 선을 그어놓고 그것을 극복하는 일련의 과정을 즐기는 것은 매우 바람직해요.

하지만 그 선이 지나치게 높아 거의 뭐 원오브사우전드급의 예술작품이 되면 비로소 좋아하고 돈을 억수로 벌어야 만족스럽고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짜증내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다면 그건 약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보는겁니다.


취미생활 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더 쌓이는지...그게 바로 취미생활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의 바로메터 라고 생각해요.

유난히 비교하고 경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몰아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선 특히나 취미로 돈 많이 벌었냐 내지는 무슨대회 입상이나 상금 많이 받았냐 가지고 은연중에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는 분위기가 강한데...

 

돈벌이나 완성도가지고 겨루는거......그거 솔직히 일에서 치이는 걸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_-;;

 

사진 찍는 과정에서 명소 발견했으면 사진은 개떡같이 찍었어도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찍으며 재미난 포즈하고 어깨동무도 하고 하며 친구 가족끼리 사이좋게 놀았다면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카톡으로 인스타로 떡보정한 사진 주고 받고 셀카놀이하며 놀아도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인화도 하고 출력도 하고 TV연결해서 같이 보고 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완제품 수집해서 기분좋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프라탑 쌓아서 기분좋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가조 대충 해서 포징해 기분좋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풀도색 완벽하게 해서 칭찬받고 기분좋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취미인거고...


돈 한푼 벌지 않았을지언정 스트레스 풀고 기분좋았다면 다 같은 좋은 취미잖아요.....?

 

 

물론 한편으론 쓸고퀄, 잉여....그런것들이 일종의 로망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

 

여태까지 잘 해오셨던 분들은 그대로 쭉 멈추지 말고 건전한 취미생활 하시고

돈 많이 버는것도 아닌데 그런거 왜 찍냐/왜 만드냐.....이딴 소리 하는 마음 가난한 분들은 새해 새로운 관점으로 취미를 재정의 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한동안 심신이 정말 지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한달 가까이 쉬었어요.

이쪽도 취미의 일환인데 제가 블로그로 돈벌고 이름날리는게 목적이 아니므로 스트레스 받을바엔 쉬는게 정답이잖아요? 그래서 푹 쉬었습니다. :)

 

이제 휴가도 다녀오고 활력도 어느정도 돌아온듯 하니 이 힘으로 닌텐도 스위치 젤다 야생의 숨결을 열심히 플레이.....가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도 전과 같은 주기로 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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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라모델도 장인정신이 필요한 취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

    2019.01.04 0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애플

    어떤 취미든 조금만 깊게 파다보면 이거 프로들은 왜 돈받고 하는지 알겠더군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재능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고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니까요.

    사진도 지인들 행사 사진, 웨딩 스냅 찍어줘보니 촬영 전부터 촬영 장소에 맞는 장비며 세팅이며 신경쓰느라 스트레스 받고 시간 쓰고, 촬영하느라 정작 행사는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행사 끝나면 보정까지 해야하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두어번 해보고 나니 힘들어서 더 이상은 못하겠다 싶더군요;;;

    누구는 돈받고 하는데 나는 이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데 무보수라니! 하고 현타를 맞을때도 있고, 사진 찍는 실력 열심히 키워봐야 나중에 정작 내 행사 사진은 돈내고 프로한테 찍어달라고 해야할테니 이게 무슨 소용인가 현타를 맞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취미 진사의 최대 장점은 내가 곧 클라이언트다, 나만 만족하면 된다 아니겠습니까 ㅎㅎ 돈을 못버는 대신 그런 자유를 즐기는게 취미 생활의 핵심인것 같습니다.

    마루토스님 글 보는거 좋아하는데 앞으로 포스팅을 더 자주 하신다니 좋네요 ㅎㅎ 기대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01.04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3. avin83

    오랫만에 들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취미에 대한 본질에 대한 생각에 공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S. 30년가까이 게임을했지만... 야숨은 최곱니다...@@

    2019.01.10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12.06 10:4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51.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러니 저러니 해도 블로거같은 개인 창작자들에게 있어
국내에서 가장 큰 파급력과 영향력을 지니는 것은 포털사이트의 메인에 오르는 것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의 메인 페이지 배너광고 단가가 얼마인지를 생각해볼때 개
인이 메인에 자주 오름으로서 얻을 수 있는 광고 효과는 가히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수준이라 느껴지기까지 해요.

얼핏 생각하면 그 문은 아주 좁아보입니다.
엠파스니 드림위즈니 뭐 아직 죽은건 아니지만 죽은거나 다름없고,
제대로 기능하는 국내 포털은 이제 사실상 네이버와 다음밖에 남아있지 않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 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1위는
당연히 네이버로 약 65%, 2위 구글 25%, 3위 다음 7% 그 외 줌이나 빙등이 1%인걸로 나타납니다.
근데 그중 구글은 순수검색서비스니까 제외하면 남는게 네이버와 다음이죠.

대충 세어보면 현재 네이버 메인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나 카페 게시물이 메인에 올라갈 수 있는 루트는 29개 채널 약 350개더군요.
하루에 한번 물갈이된다 치고 매일매일 수많은 포스팅과 게시물들중 단 350개만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갈 수 있다는 소리예요. 얼핏 적다면 적지만 나름 많다면 많은 수치입니다.

다음은 이보다 훨씬 적은 11개 채널 총 60여개 게시물만이 메인에 올라갈 수 있어요.
1boon같은걸로 팝콘컬쳐 읽을거리 엄청나게 벌어들이려 애쓰는거에 비해 초라하다 할수있습니다.
겨우 올라갔을때의 효과도 네이버하고는 비할바가 못되기도 하고....

이들중 채널의 일부(언론사, 스트리머)는 다음과 네이버가 중복되지만
각각의 카페와 블로그는 거의 중복되지 않습니다.
아예 제로인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네이버에는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게시물이 올라가지 다음블로그니 티스토리같은게 올라가는 일은 거의 없죠.
다음은 더하고. 이글루스는....말해 뭐하겠습니까. 블로그 스피어들이 죽은 이래 이글루스도 사실상 같이 죽었다고 봐야죠.


여튼 하고싶은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와 같이 네이버와 다음 합쳐서 두 포털사이트는 하루에 400여개의 메인 게시물을 '필요로'해요.
연간 몇개? 무려 14만6천개 가량의 메인 게시물을 어디선가 조달해와야 하는 것입니다. 
포털 메인이 은근 갑같지만 실제는 약간 다르다고 봐요. 그 담당자들에게 있어 이 숫자의 게시물을 매일매일 조달하는것 자체가 이미 굉장히 어려운 일일겁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어떤 장르 하나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고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다면 싫어도 저러한 포털 메인에 자연히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주 특이장르(ex:건담프라모델)여서 포털이 해당 채널을 등한시하고 운영하지 않는다면 모를까...자동차, 전쟁, 여행, 화장품, 영화, 연예인처럼 관심과 클릭이 보장된 쪽에선 메인 노출이 사실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은게 사실이예요.

보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제 주변에 사진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사진을 일례로 들어보죠.

갸우뚱 하실지 모르지만 네이버 메인에 순수사진찍는 이의 블로그가 노출되는 일은 사실 없습니다.
뭐? 아닌데? 많이본거같은데?? 싶겠지만 사실이예요.
왜냐면 독자들은 사진 그 자체에는 관심이 사실 별로 없어요. 없다고 포털들은 이미 결론내린지 오래입니다.

예술스럽게 한답시고 멋진 풍경이건 여자모델이건 찍은 사진 달랑 글자 몇개 없이 올리는 포스팅? 인기 전혀 없어요.
솔까말 그런 평범한 포스팅은 이제 아무도 클릭하지 않습니다.
조리개가 어쩌고 심도가 어쩌고 하는 사진 잘찍는 법 포스팅 같은것도 유행지난지 오래라고 포털은 판단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메인에서 보았다고 착각하시는 사진포스팅들은 먹음직스러운 음식, 직촬연예인들과 아이돌직캠,
연인과 함께할 여행지 베스트5, 해외여행블로거들의 여행포인트사진...이런거였을거예요.

네이버 메인에서 도로시아 랭의 초상권 침해에 대한 글 읽어보신적 있어요?
다음 메인에서 2회로 막을 내린 최민식 사진전의 추한 진흙탕 싸움에 대해 보신적 있나요?
그 외의 순수 사진 포스팅 포털메인에서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사진 블로그는 인기가 없어요.
포털들은 써먹지도 못할 포스팅에 용량만 잔뜩 차지하는 사진 블로거들을 싫어합니다. 이게 현실이예요.

단언하지만 사진 그 자체만 가지고 블로그 운영해서는 네이버나 다음 메인에 오르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ex: 초상권 침해나 성추행에 해당하는 도촬을 둘러싼 개싸움 포스팅같은것) 그것 자체가 좀 예외적 케이스 였다고 봐야죠.


그렇다고 해서 그럼 사진 블로거는 포털 메인에 올라갈 방법이 없느냐?
아니 그건 또 절대 아니예요. 포털이 운영하고 밀어주는 채널을 통한다면 당신도 지금 당장 바로 스타 포토그래퍼가 될 수 있습니다.
뭔소리냐 하실텐데 어렵지 않아요. 예를 들어보죠.

얼마전 한 고등학생이었나? 여튼 자동차 좋아한다는 학생이 자기가 찍고 보정한 사진이라면서 HDR풍 차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스타가 되었죠.
심지어 블로그같은걸 한게 아니라 자동차관련 전문 커뮤니티 어디에 올린거였는데 여차저차 이 학생의 사진이 포털에서 유통되고 알려지게 된 채널은 사진 채널이 아니라 [자동차]채널입니다.
다음이고 네이버고 남자들이 환장하는 자동차는 아주 징하게 밀어주는 채널인데 그 채널을 통해 특별한 사진으로 소개되자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거예요.
바로 이런게 현명한 방법의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사진사로서 돈이 들지 않는 홍보를 원한다면 똑같은 풍경이나 똑같은 모델사진도 유통되는 채널과 방식을 바꿔야 포털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그냥 여행기는 인기없어도 여행지에서 눈에 확 띄는 모델 아가씨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작성한다던가 하는 요령으로 포장한다면 대번에 메인에 갑니다.
그냥 북촌 풍경사진은 인기가 없어도 여행기나 데이트장소로 둔갑시켜서 올리면 그건 인기가 폭발해요.
사진은 인기 하나도 없지만, 카메라는 인기가 폭발합니다. 신형미러리스 카메라 리뷰라던가 렌즈사용기...이런건 쉽게 메인에 걸려요.


이처럼 포털에 나가길 원한다면 포털이 뭘 좋아할지 최소한의 연구는 필요한 법입니다.

어지간한 모델 아가씨 사진은 아무리 찍어 블로그에 올려도 메인에 못가는데 코스프레 모델 사진은 맨날 메인에 노출될 수 있는 이유?
그 코스프레 사진들은 최근 가장 잘 나가는 '게임채널'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진이어도 채널이 다르면 효과도 달라요.

애초에 사진은 그 자체가 목적이기 어렵습니다. 사진은 대부분의 경우 수단이예요. 외국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정보취득과 의사소통의 수단이듯 사진 잘찍는건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다른 뭔가를 표현하고 포장하기 위한 수단일때 더 효과적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실을 새삼 깨닫고 사진을 수단으로 삼아 동물공감, IT테크, 공연전시, 리빙푸드등 잘나가는 채널을 경유해서 유통시킬 궁리를 해야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 방문자 미어터지는 잘나가는 블로거 같은게 되는거죠.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열심히 블로그나 홈피 운영하더라도 포털 메인 못간다고 봐야합니다.
이 요령을 알고 모르고가 정말 큰데...의외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이런거 가르쳐준다고 강의하고 키워드 태그 네이버뷰 노출 요령 가르쳐줄테니 돈내라 이런 분들도 많은데 내용 별거없습니다. 실행하고 못하고의 여부가 더 크죠.

그래서 등장하는게 콘텐츠 유통의 중간상인들입니다. 큐레이션이나 2차미디어를 표방하면서 좋은 글과 포스팅을 긁어모으고 양해를 받은 다음 원문포스팅이 아니라 카피기사에 작성자 이름과 링크를 달아 노출시켜주겠다고 제안하는 케이스인데 허핑턴 포스트라던가 ㅍㅍㅅㅅ같은 경우죠.
아예 허락도 없이 마구 퍼다쓰는 인사이트같은경우도 있고 뭐...이런 중간상인과 손잡을지 어떨지는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유명해지고싶고 많이 읽히고 싶다 하신다면 어느 수준 이상에 도달하기까지는 상부상조, 그 이상부터는 각자도생하는게 좋을것입니다.
이들에 의지하는 한 클릭에서 발생하는 광고수익은 모두 저들이 가져가니 광고 수익이 목적이시라면 생각 많이 하셔야 할테고요.

그리고 노파심에서 마지막으로 덧붙인다면...영업과 홍보와 돈벌이가 목적이 아닌, 저처럼 단순 순수 일개 개인이 재미나 취미삼아 하는 포스팅활동이라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는 유명세는 오히려 독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야 그냥 신기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포털 메인을 노려보기도 하게 되는게 보통이지만, 실제로는 포털 메인에 가는 순간 여러분과 여러분의 블로그는 무수한 이들의 엄청난 질투가 담긴 악플과 비방에 시달릴 각오를 해야 해요.

디씨에서 시작하여 일베니 워마드니 혐오가 인터넷 댓글 문화의 기반 사조가 된 지금...포털 메인에 노출되면 재미로 혐오를 전파하는 이들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들의 악의에 찬 댓글은 보통 일반 사람의 멘탈로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을 여러분에게 안겨줄 수 있어요.

이건 정말 노출되어보지 않으면 실감이 안갈텐데...거짓말 안하고 자살충동에 시달리기 충분한 그런 댓글들이 달립니다.
뜬금없이 성적으로 인격적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며 지인이며 아들딸까지 물고 늘어지며 중상모략에 쌍욕까지 골고루 달려요. 보통 멘탈로는 쉽게 견내내기 어려워요. 포켓몬인지 디즈니인지 그림 어린 꼬마가 그린거 올렸는데 거기에 저작권침해니 너 사형이니 이딴 댓글 달려서 어린아이와 그 부모가 쇼크먹고 포스팅내리고 악플러들 고소하네 마네 하고...실제로 이런게 끝없이 반복중입니다.
처음 한두번은 그럴수도 있지 하다가도 반복되면 아무리 강철멘탈이라도 댓글, 댓글에서 파생되는 뒷담화등에 멘탈보존하기 쉽지않거든요.

실제로 포털 메인에 백번도 넘게 간 제가 장담하고 보장합니다. ㅋ
그걸로 돈벌이 할게 아니라면 쓸데없이 메인 욕심은 안부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근데 뭐 어차피 위에 언급했듯 주머니를 뚫고 나갈 송곳이라면 안가고 싶어도 자동으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야 나도 블로그 한번 해볼까? 하는그런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보고 시작해보시길 바래요.

순수하게 돈이 목적이시라면 블로그 말고 지금 당장 유튜브로 가시고요.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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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8.12.07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네요.
    누군가는 볼 수도 있지만 가능한 노출되지 않는 개인적 공간이었으면 좋겠는데
    글을 읽어보니 딱 그정도가 유지 될 것 같아요.

    역으로 노출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중요한 팁이 되는 글이군요.

    2018.12.07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잘봤습니다.

    2018.12.07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타조알

    “사진은 인기 하나도 없지만, 카메라는 인기가 폭발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씁쓸하네요 ㅠ

    2018.12.10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5. 성이아범

    그렇군요..
    그래서 제가 포털메인에 안갑니다. ?

    2018.12.23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6. 술미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꾸벅
    사진을 좋아해 가끔 혼자 출사하는
    경남 진주시의 소시민

    2018.12.29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11.28 16:47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sec | F/2.8 | 0.00 EV | 42.0mm | ISO-6400 | Off Compulsory

 

촬영하러 한번 나갔다 온 다음이면 꼭 이런 풍경이 집에서 연출됩니다.

 

촬영에 사용한 메인카메라 배터리를 전용 충전기를 통해서 충전해야 하고,

서브 미러리스 카메라 배터리 또한 전용 충전기를 통해서 충전해야 하고,

스피드라이트 플래시에서 사용한 AA충전지도 전용 충전기를 통해서 충전해야 하며,

최근에는 출사에서 여러모로 활용되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충전도 빼먹을 수 없습니다.

 

아니 뭐 집은 그래도 좀 나은 편입니다. 문제는 밖에서 보통 발생하죠.

 

세시간동안 차 몰고 대관령목장에 도착해서 사진찍으려고 보니 배터리가 제로다?

모터쇼 가면서 플래시 쓰려고 보니 지난번에 쓰고 깜빡 충전을 안한 상태인데 이미 출발한 상태다?

장기해외여행 나가는데 가뜩이나 챙길것 투성이인데 메인충전기 서브충전기 AA충전기 스마트폰 충전기까지 챙기려니 짐만 많고 미치겠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만약...1개의 충전기로 이 모든게 가능해진다면 어떨까요?

게다가 그 충전기가 가정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도 충전을 가능케 해준다면?

1개의 충전기로 집과 여행지와 심지어 차량안에서까지 메인카메라 배터리, 서브카메라 배터리, AA건전지는 물론이고 태블릿과 스마트폰도 모두 충전할 수 있는다면?

 

저런 돌발사태나 여행때 한결 부담을 덜어줄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런 제품이 나오고자 하는 시도는 과거부터 끊이질 않았었습니다.

 

저도 각종 제품 리뷰하고 아이들 데리고 카메라 챙겨서 여기 저기 캠핑이니 여행이니 다니는 입장에서

제발 저런 제품 하나 나왔으면 좋겠는데 하고 바라마질 않았었지만

몇몇 출시된 제품들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것들이었어요. 집에선 되는데 차에서 안되고, DSLR은 되는데 미러리스는 안되고, AA는 따로고...이게 되면 저게 안되는 식이었죠.

 

그러다 그런 충전 제품중 하나였던 ProCube의 후속으로 출시된 신제품은 제 시선을 붙잡았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거의 모든게 구현된 제품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했죠.

 

근데 수입사측에서도 어떻게 그걸 아셨는지 어찌저찌 국내 정식 수입전에 테스트형식으로 리뷰를 요청받아

몇달에 걸쳐 충분히 사용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사진 꽤 본격적으로 찍으시는 분들중에는 이 제품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도 많으셨을텐데,

그런 분들을 위해 거의 석달에 걸친 실제 사용에 대한 소감을 본 포스팅을 통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위에 언급했듯 저는 주수입사인 벤로 코리아로부터 본 제품을 제공받았으며

벤로코리아는 제게 제품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받아가는것 외에는 추가적으로 다른걸 요구하거나 하지 않았으나

이 제품을 실제 사용해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나머지 제 자의에 의해 본 포스팅을 작성한 것임을 명시합니다.

저는 제 주관 100%를 바탕으로 본 사용기/리뷰를 작성하며 벤로측에서는 포스팅의 내용에 그 어떤 간섭도 하지 않습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품의 박스 앞뒤는 이렇게 생겨서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겸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스부터 찍고 이러는건 제 취향은 아니지만, 제품설명을 겸하고 있기에 겸사겸사 촬영해봤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가 제공받은 본 제품은 당연히 캐논용입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캐논 DSLR용 충전기가 기본셋팅되어 있고 그 위로 AA건전지용 충전세트가 올려져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캐논/니콘/소니등 각 회사별로 베이스가 다르기때문에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처럼 1브랜드 다기종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메리트가 크지만, 다브랜드를 섞어 쓰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좀 있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캐논 보급 DSLR쪽에서 사용되던 LP-E8용 충전단자와 보급형 미러리스에서 사용되는 LP-E17용 충전단자가 별도로 제공되며

220v용 아답터, 그리고 차량용 시거 라이터잭을 사용하는 충전단자가 같이 제공됩니다.

사용자에 따라 메인으로 사용하는 기종의 충전단자를 베이스가 되는 ProCube2본체에 셋팅하고 쓰시는게 좋아요.

기본은 LE-E6, 즉 DSLR용 배터리용 충전단자가 셋팅되어있고 설명서에 붙어있는 작은 핀으로 간단하게 분해/장착이 가능합니다.

ProCube2 본체 자체는 프리볼트예요. 여행용 멀티돼지코 하나 있다면 일본을 가건 중국을 가건 유럽을 가건 사용가능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AA용 충전기는 별도로 셋팅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기본으로 셋팅한 위에 자석으로 탈부착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같이 플래시를 많이 쓰시는 분들에 대하여 배려가 잘 되어져 있다는게 느껴지는 형식이죠.

뒷면에는 충전기로부터 전원들어가는 단자와, USB로 아웃되는 단자가 존재합니다.

이 USB에 다시 선을 끼워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등 USB지원기기라면 뭐든지 충전이 가능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일단 오해를 없게 하기 위해 사실을 먼저 정확하게 명시하면 이렇습니다.

 

1. 메인/서브/AA/USB충전은 모두 각각으로만 가능합니다. 이중 한 하나도 동시에 되는건 없어요. 메인/서브 배터리는 2개씩 더블충전이 가능하지만요.

 

2. 만약 여러분이 USB에 태블릿/스마트폰을 물려둔 상태에서 메인배터리를 충전한다면 메인베터리가 충전완료 된 후 시간이 약간 지나면 스마트폰쪽이 충전됩니다. 그러나 제 실험결과 이때 스마트폰쪽 충전이 되는 경우가 있고 안되는 경우가 있어요.

메인카메라 배터리 충전이 종료되고 자동으로 스마트폰충전으로 안갈수도 있으므로 이점 사용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3. 반면에 AA배터리 충전의 경우 AA배터리 충전이 끝나면 자동으로 확실하게 스마트폰쪽 충전으로 넘어갑니다. 이게 어찌보면 장점이기도 한게 차량등에서 그냥 AA충전 눌러놓고 스마트폰도 꽃아놓으면 순차적으로 둘 다 충전되니 신경꺼놓고 있어도 무난해요.

동시충전은 비록 안되지만 순차충전은 된다....이것은 일장일단이긴 하지만 저한텐 편리했습니다.

 

4. 타 사용기 보면 AA건전지 즉 에네루프같은거 충전할때 4개 꽉 채워야 충전되는걸 단점으로 지적하셨던데, 실은 그게 충전지로만 채우지 않고 그냥 다 쓴 건전지로 숫자만 맞춰줘도 충전에 아무 지장 없습니다.  마하충전기처럼 1개만 꽃아도 각각 충전되는건 아니지만 이러한 편법을 통해 1~4개 자유로이 충전 가능해요

5. 메인충전기판 교체는 약간 귀찮다면 귀찮은 부분이 없지 않긴 합니다. 교체용 핀을 아예 충전기 옆에다 붙여놔야 하나 싶기도 하고...

집에서라면 서브미러리스는 자체충전기를 쓰는게 오히려 덜 번거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여행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서브는 써야겠지만  짐도 줄이고 싶을때는 이만한 선택도 없다고 봅니다.

 

6. 차량에 놓고 쓰니 아예 이건 차에만 놓고 쓰는게 편한데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집에선 집 충전기 있는거 쓰고 나가거나 여행때 차에서 충전하던가 차에서 들고 내려 숙소에서 충전하는거죠.

캠핑이나 콘도등 여행다니는데 진짜 이거 없을때랑은 차원이 다른 편리함과 쾌적함과 마음편함(이거 중요함...)을 누렸어요.

거의 프로급으로 사진찍는 사람들 항상 불안중 하나가 '헉 배터리/예비배터리 챙겼나'인데 이게 차에 항상 있으면 가면서/가서 충전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리고 중국제 모 차량용 충전기에서 문제되었던 그 도저히 못참아주겠다던 고주파음 발산? 그런거 없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깔금했어요.

 

7. 근데 빨판이나 그 비슷한게 없어서 차량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쓰러지거나 자꾸 움직이는 등의 불안요소가 좀 있습니다.

문구점 같은데에서 블루텍같은 점토접착제같은거라도 다리에 붙여줄까 생각중이예요. 그거하나 빼곤 다 마음에 듭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200sec | F/2.8 | 0.00 EV | 42.0mm | ISO-6400 | Off Compulsory vs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8.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가 사실 9월...즉 EOS R과 RF렌즈군에 대한 하드코어 사용기/리뷰를 작성하고 스피드라이트 호환성을 테스트하고

남한산성이니 군포니 산정호수니 강원도니 일산이니 다니며 테스트촬영 하는데

이번만큼은 배터리나 충전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었었습니다.

그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지....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게다가 KC인증도 통과했다고 합니다. 듣보잡 서드파티 제품에 항상 따라다니는 걸림돌인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걸 국가가 인정했다는 의미예요.

 

자 이렇게 좋은데....너무 비싸면 의미가 없죠??? 실제 구매에 있어서는 그런데 가격도 생각 안해볼 수가 없습니다.

벤로코리아에서 실제 초기 판매가격은 11만원으로 정해졌다고 들었는데요...얼핏 비싸다고 느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은 이 가격은 유럽에서 직구해오는것보다 저렴합니다.

 

제 페친분들중 비교적 초기에 저땜에 이제품 알게 되셔서 못참고 직구로 구매하신 분 몇몇 계시던데

15만정도 주셨더라구요. 좀만 참으시지 (.......)

 

그리고 ...사실 끼워주는 충전기를 분실하거나 혹은 고장내보셨던 분들이라면 알고계실 사실중 하나가

제조사 충전기 가격이 도저히 말이 안될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

 

일단 LP-E6나 E17이나 E8각각의 충전기가 6만원씩이예요. 각각 6만원...

그리고 공식 차량용 충전기가 15만원쯤 하는데, 국내에서 이거 구하려고 애를 써도 정말 구하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공식스토어에서도 맨날 재고가 없다고 안팔아요. 농담아니고 진담 (.....)

해외구매 리스크를 지고 주문하려고보니 20만원 넘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었는데

 

3가지 충전기 + AA 충전기 + 차량 충전 = 11만원

 

솔직히 전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건 편리함의 댓가치곤 정말 싼거예요.

차로 이동 많이 하시는 분들 차량용 충전기 마땅한게 없어 그동안 불편함을 꾹 눌러 참고 계셨다면 이 제품 전 강추드리고 싶네요.

 

에네루프가 충전건전지의 정답이었다면, 프로큐브2는 충전기의 정답이라고 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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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2018.11.23 16:25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30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국가별 유명 포토그래퍼 리스트

 

유명 여성 포토그래퍼 리스트

 

유명 포토저널리스트 리스트

 

유명 스트리프 포토그래퍼 리스트 (90% 가량 사망 ㅋ)

 

세계는 넓고 괴수는 많으며 이를 잘 정리해놓은 페이지들이 존재하건만

그런 잘 정리된 페이지는 네이버 다음에서 한글로 된 자료만

주구장창 검색만 하는 이들 앞에는 결코 나타나주지 않습니다. (.....) 

페북과 인스타에도 국내파 고수분들 많으시지만

세계적으로 예술 사전에 이름을 남길만했던 작가들의 족적과 그들이 남긴 위대한 사진들을

잘 정리된 위키페이지 통해 알아보는 것도 실력과 안목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생각해보니 이거 정리해두고 저혼자 보거나 페북친구분들하고만 공유했더라구요.

요즘 포스팅거리도 없는데 이번주는 이걸로 때워봅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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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pla2018.11.13 11: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5sec | F/8.0 | -0.67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프라모델, 특히 건담 같은 경우 원체 제품의 사출 수준이 놓고 조립이 쉽기때문에

누구나가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간단하게 조립만 해도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로 완성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도색하지 않더라도 색분할이 원체 잘 되어 있어 애니메이션이나 제품 박스에 그려진 그대로 만들어지거든요.

제가 그간 만들고 찍고 올린 건프라 사진이 다 외장무도색들이예요. 바로 윗 사진도 포샵질은 좀 들어갔지만 무도색입니다.

 

하지만 기성품과는 달리 프라모델이라는건 결국 그 완성도가 어느정도 만드는 사람의 솜씨와 노력에 달려있어요.

 

같은 제품을 만들어도 더 잘만드는 사람과 좀 못만드는 사람이 나뉘기도 하고

어떤 스티커나 씰을 붙이느냐 혹은 마지막에 마감을 유광으로 하느냐 무광으로 하느냐

반광으로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도 전혀 모르는 사람 보기에도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80sec | F/4.0 | 0.00 EV | 70.0mm | ISO-5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기서 바로 [차별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누구나가 다 만들 수 있는 기성품이면서도 내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예술품]으로 승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단 소립니다.

그리고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수단이 결국 [도색]입니다.

 

물론 저 자신은 풀도색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러나 그것 또한 제 나름의 차별화의 일환입니다.

저는 제 건프라를 결코 실물이 아닌 사진으로만 외부인들에게 공개한다는데 착안하여

도색을 실제 도색이 아닌 포토샵에 의한 전자도색을 행함으로서

남과 다른 차별화를 꾀힌다는 저만의 원칙을 세웠고 이를 스스로 실행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고 포토샵 실력이 수준이하였다면 아마 저도 결국은 도색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6sec | F/8.0 | -0.67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5sec | F/8.0 | -0.67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5sec | F/8.0 | -0.67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실 전 포샵질 하려고 건프라 만듭니다;;>

문제는...도색이 얼핏 쉬울듯, 사실은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이나 도색 관련 서적을 보고 독학한다...?

물론 가능은 해요. 실제로 저도 관련 동영상 수십편 봤고 관련 서적 일본어 원서까지 수십권을 탐독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거랑 이상태에서 도색을 위한 각종 장비를 구입하고 조색하고

에어브러시를 사용해서 도색을 하는거랑은 또 전혀 별개입니다.

자기 머리속에 그린 이론상의 도색이랑 실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선택하고 가야 하는 과정사이에는 어마어마한 간격이 존재해요.

 

유성, 수성 도료나 라커 선택과 신너희석비, 장비의 선택, 도색 전 필요한 사포질의 방법과 요령,

효율적인 마스킹수단, 과정에서의 먼지제거법이라던가 호흡기에 대한 간섭 최소화, 도료성질에 따른 조색이론,

다양한 프라 재질에 따른 올바른 도료선택, 금속재질 재현을 위한 밑색, 서페이서사용법, 시중 도료간의 특성과 차이점,

거기에 사용흔을 일부러 넣는 웨더링과 치핑 기법 등등...

 

얼핏 쉬워보이는 도색이지만 사실 한커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어마어마하게 복잡하고 이론과 실제경험을 모두 필요로 합니다.

일례로 ABS재질로 이뤄진 프라모델 관절부에 대해 대뜸 마커계열로 부분도색하려다가

도료가 ABS내로 스며들면서 재질을 파괴하여 부품이 바스러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건 정말 배워두지 않으면 비싼 프라 하나 단숨에 날리기 딱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0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저 조그마한 인물들 피규어 하나 칠하는데에도 그냥 하면 망해요.

먼저 서페이서 라는걸 표면에 뿌려서 정리해준 다음 먹선 넣어 구분선을 만들고

옅은 색(살색이나 흰색)부터 시작해서 짙은 색 순으로 '이쑤시개'에 도료 조금씩 붙여 살살살살 칠해줘야 하는데...

해보니 이게 말나 글로는 쉬운데 남이 시범 직접 보이는거 보고 하는거랑 맨땅에 헤딩하는거랑 천지차이가 납니다.;;

 

요컨데 도색을 통해 프라모델 제작에 있어 유니크성, 개성을 획득하고자 하는 경우

초기에는 누군가에게 제대로 배우는 것이 혼자 유튜브 보며 독학하는 것보다 훨씬, 어마어마하게 효율이 좋다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플라스틱에 착색시키는 도료중엔 바른 사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몸에 엄청나게 해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락커 신너가 몸에 좋을 리가 없을 뿐더러...인화성 물질이기때문에 취급에 대단한 주의를 필요로 해요.

아직 어린 미성년자한테 막 쥐어주고 너 알아서 독학해...이럴 종류의 물건들이 절!대! 아닙니다.

 

귀찮다고 해서 멋도 모르고 욕실이나 방에서 아무 환기 장비 없이 막 뿌리면 그게 다 폐로 들어가요.

안전한 취급법부터 확실하게 제대로 배워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애초에 서브컬쳐 문화답게 자기가 하고 싶은 도색은 사람마다 다 다른데

선택의 폭이 너무 넓기때문에 독학으로는 너무나 시간낭비 돈낭비 재료낭비가 클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유튜브니 참고서적이 잘되어있어도

전문가 한사람의 맨투맨 시의적절한 조언과 도움이랑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독학을 한다고들 흔히 그러시는데,

가장 비용을 절감하면서 시간 대비 빠르고 많이 학습할 수 있으면서

실패하는 부분이라던가 유독성 재료 취급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건강도 챙길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비용 지불하고 진짜 전문가에게 배우는 거예요.

 

시간과 건강과 돈을 많이 투자한다면 굳이 유료 도색 강의 듣지 않아도 도색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도색 강의를 듣는 편이 오히려 나중에 보면 결과적으로 훨씬 도움이 됩니다.

 

건프라 라고 하는 취미를 제대로 즐기면서

한편으로는 자기만의 유니크성과 개성을 뽐내고

향후 몇년, 혹은 몇십년동안 다양하게 즐길 방법의 하나로서

저는 주변분들에게 도색 관련해서 제대로 강의 들으시라고 강력추천드리고 싶어요.

 

예를 든다면 합정역 건프라 연구소같은 곳이나 각 지역에 드문드문 존재하는 공방등에서 말입니다.

https://blog.naver.com/cheesekop/221385669858

스킬별 커리큘럼

 

https://blog.naver.com/cheesekop/220978818274

전체도색 커리큘럼

 

 

도색 관련 수강은 어디든 대략 저러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니

도색에 관심이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

아직 어린 아들 딸이 도색에 관심을 보이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먼저 근처 공방등을 알아보고 문의라도 넣어보시신 다음 진행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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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규수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서울이나 대도시에 국한된다는게 슬플뿐입니다

    2018.11.13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플군

    우와
    처음의 보라색 사진은 진짜 아빠미소 나오게하는 너무 멋진 컷이네요
    요즘 너무 고맙게 잘 보고 읽고 하고있어요~~~

    2019.02.02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3. 퍼스트자꾸

    와..카페에서 사진만보고 엇 이거 그사람인데 하면서 딱느껴버렸습니다 어디서 많이보고 항상 감탄했던 사진느낌이락까요..? 근데 글을 읽으면서 와 포토샵이구나하면서 한번더 놀랐습니다 저도항상 느끼는것이 다른닥품들볼때 왜 사진을 이렇게 직었지...하는 작품이굉장히많더라고요 더또한 풀도색 같은 것은 꿈도 못꿔 사진이라도 나름대로 잘찍어보자하는식이라 공감??하면서 작품들 여러개 구경햇습니다 결론은 너무 멋지네요ㅋ

    2019.02.26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10.24 10:3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5.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말 나온 김에, 우리 [사진 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해 봅시다. 과연 작가임이고 아님은 대체 무엇에 의해 규정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이며, 인정 못하겠다는 사람에겐 어찌 대응할 것이고..무엇보다 한번 인정받으면 계속 작가인 것일까요?

아니면 일정기간 작가 였다가 뭔가의 계기로 작가가 아니게 되는 걸까요?


왜 이러한 것을 굳이 언급하는가 하면...[사진 작가]라는게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매우...매우 많아요. 제 체감상.

 

프랑스의 철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일찌기 그의 저서에서 사회 상류층과 중류층은 서로 즐기는 문화가 다르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상류층은 기득권이기에 기존의 전통이 담긴 클래식이나 미술 조각등의 예술을 선호하는 반면,

기득권으로 올라가기를 원하는 중산층들은 새로운 뭔가를 예술로 내세움으로서 변화를 통한 변혁으로 지배구조를 흔들기를 원하는데

사진이나 영화가 특히 중산층에게 선호되는 것은 그런 이유라 한 바 있죠.

상당히 일리 있는 견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클래식이나 회화같이 많은 교육과 교양과 노력이 필요한 상류층의 예술보다

지금 당장 셔터만 누르면 뭔가 완성된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주는 사진이란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안성맞춤의 소재일 수도 있어요.

 

창문에서 망원으로 새와 동물들 당겨 찍고 사진집 내고 팔아먹고 전시회 하며 예술가연 작가연 했던 유병x회장이라던가

...조류학대 사진으로 유명한 김모공장장이라던가...백년송을 베어버린 작가라던가...

신분상승 욕구에 불탄 나머지 해서는 안될 짓도 서슴치 않는 경우또한 적지 않습니다.

 

 

한편으론 꼭 저러한 신분상승의 욕구뿐만은 아닐거예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아 실현을 위해 혹은 원하는 뭔가를 표현하기위해 사진을 찍고 또 자칭 타칭 작가로서 활동하거나 불려지고 있습니다.

 

저 유명한 메이저 리거 랜디 존슨? 요새 진짜 잘나가는 포토그래퍼예요. 농담아니고 진짜. 레알루. (....)

연예인으로 유명한 배두나, 배용준씨 같은 경우도 전시회나 사진집을 출판 한 적이 있거니와 옥동자, 윤석주님 같이 개그맨중에도 사진 작가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작가와 아닌것 사이의 구분에 대해서는 딱 부러지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위에 제가 말했듯 기준뿐만 아니라 그 호칭이 지니는 시간성 혹은 자칭타칭의 유효범위등도 말이예요.


누구는 전시회를 했느냐가 사진 작가의 기준이라고 합니다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전시회장에 걸기 위한 대형 사진을 실수없이 프린트 하기 위한 과정을 실행하다보면 심신이 절로 경건해지고 겸혀해지며

최종본 뽑혀 나왔을때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정도라는 것은 저도 익히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쾌감에 중독되고 나면 그때부터 전시회 찬미자, 전시회 광이 되는 경우도 종종 봐왔을 정도예요.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때로 누군가는 작품성이나 상업성등 뭔가 인정을 받아 스폰서가 나타나 남의 돈으로 전시회 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그냥 돈만 있으면 누구나 갤러리 빌려서 전시회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ㅂㅇ 회장인가 뭔가도 방구석에 앉아 망원렌즈로 새 대충 찍고 전시회도 하고 사원들에게 강제로 사진도 팔았잖아요.

그럼 이사람 사진 작가인가요? 그렇게들 생각하세요? 아마 아닐걸요? 그냥 예술을 빙자해 겸사겸사 돈세탁하는데 써먹은 케이스잖아요.

 

전시회간에도 하늘과 땅 만큼의 퀄리티 차이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전시회만 하면 작가다 라는 공식은 그래서 성립하지 않는다고 봐요.

약간 추가점을 줄 수는 있으나 작가 이기 위해 필수는 아니라고나 할까요..?


 

그럼 사진을 전업으로 해서 먹고 살아야 작가일까요? 이것도 애매합니다. 우리는 전반적으로 창작과 기술을 분리해서 보통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진관을 운영하며 skill을 주로 써서 촬영하고 생업에 종사한다면 작가라기보단 기술자에 가깝다고들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창작활동은 하는데 잘 팔리는건 아니어서 다른 경제활동을 하며 틈틈히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면? 그럼 작가인걸까요 아닌걸까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죠.


제 아는 지인분은 일찌기 상당히 권위있는 사진전에 입상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한 15년 정도 전의 일이예요.

다들 이분을 당시엔 한작가님 한작가님 하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을 그만두셨어요.

자, 그럼 요즘 이분을 부를때 그럼 작가님하고 불러도 되는걸까요, 아니면 그러지 않는게 좋은걸까요?


 

다른 지인분은 지방에 거주하시며 나이가 상당히 드신 분인데,

아주 오래전...그러니까 80년대던가 어디 공모전에서 상을 받으신게 평생의 자랑이십니다.

직업은 사진이 아니시고...그 뒤로는 어디 큰 곳에 입상한 경험이 없으시고 디지털에 적응도 잘 못하셨다 하시는데...여튼 사진은 계속 찍으신대요.

이분은 본인을 온, 오프라인에서 계속 작가라고 불러주기를 강하게 희망하시는 경우예요. 작가 협회증도 보유하고 계시고요. (.....)

 

다른 분의 경우를 하나 더 살펴보죠. 이분은 딱히 뭐 입상 경험이나 사진 전업하는것도 아니고 은퇴한 다음 사진 시작한 분입니다.

그런데 사진 욕심,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작가욕심이 어마어마합니다.

그걸 위해 스스로 동호회를 만들고 그 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회원들을 들러리 삼아 전시회를 열심히 열곤 해요.

전시회에 아무나 막 찍어 도촬한 사진 초상권 양해고 뭐고 없이 걸어놓고는

대단한 작가연 하면서 작은 동호회에서 임금 노릇하며 작가부심 대단하게 부리시는데 정말 끝내줄 정도예요.


 

반면 저같은 경우도 있죠. 저만해도 저는 제 자신이 절대 작가 같은게 아님을 누누히 강조해왔습니다.

slr클럽 시절에서부터 그리고 나름 베스트 블로거를 하면서 수도 없이 반복해서 말하는게 저는 작가 아니라 아빠라는 말이었어요.

물론 저는 남의 돈으로 전시회도 해봤고(....) 공모전에 입상도 해봤고 (....) 잡지나 신문에 사진을 개제한 경험도 있으며,

제 게으름으로 무산 혹은 지연되고 있지만 집필도(태클금지!!!) 하고, 사진 관련 신제품이 나오면 제조사의 배려를 받아 최초로 리뷰를 하는 등의 활동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스스로가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는 작가라고 불리는데 강한 거부반응을 느낍니다.

 

헌데도 온/오프라인상에서 제 주된 별명이 마작가예요. -_-;;

제게서 도움을 받으시거나 제 글과 사진에서 영감을 받으시거나 한 분들이 좋게 불러주시는 의미에서 한분 두분 그렇게 부르다보니 완전히 굳어지다 시피했던 별명입니다.

지금도 slr클럽 계신 분들이나  블로그 오시는 분들 상당수가 저렇게 불러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이 별명은 제 생각과는 아무 상관없이 기존의 작가들(자칭이건 타칭이건) 제가 예상도 못했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었습니다.

'어디 너따위가 작가냐', '야 대단한 작가 나셨네',

'우쭈쭈 작가님 글말고 사진좀 보여주세요ㅋ',

'요즘은 개나 소나 작가 하네 ㅋㅋ',

'야 난 작가증 따는데 몇년 걸렸는데 넌 남들이 그냥 작가 작가 해주니 기분 째지냐? ㅋ',

'어디 일개 아마추어 따위가 현업 작가님들이랑 맞먹는 호칭을 쓰려 드냐?' 등등...진짜 별의 별 소리 다 들었습니다.

 

특히 전업 작가 집단 구성원들에게 말이죠.

저한테는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사진 작가] 라는 호칭이 저분들한테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요컨데 자기가 인정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놈들이 자칭이건 타칭이건 작가라고 하는건 도저히 참아주기 어렵다는거죠.

물론 자기가 작가라 불리는건 당연하다고들 생각하시면서요.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많으실거예요.

실질적으로....온, 오프라인상에서 작가에 대한, 작가라는 호칭에 대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99.9999% 이때문이예요.


"내가 생각하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놈이 작가소리 듣거나 하는게 눈꼴시다"

 

모든 문제가 여기서 생깁니다. 그 기준은 만인이 모두 다 조금씩 다르고 말이죠.

반면에 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소위 작가의 부작용, 예술의 반작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사람입니다.


예술, 작가라는 이름하에 행해지는 성추행, 성범죄...도촬과 초상권 무시, 2차 저작권 문제와 자연 훼손 및 동물 학대 등등...

이 블로그에서 십년 넘게 이런 주제들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요.

 

그런만큼 저는 오히려 작가병 예술병엔 약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중인 사람입니다.

가끔 이런 병에 걸리면 사람으로서 해선 안될 짓도 서슴치 않는 파렴치한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쁜 여친 혹은 가족 외출 나갔는데 왠 첨보는 인간들이 카메라 들이대고 도촬질 촬영질해서

아니 우리 대체 왜찍냐 했더니 예뻐서 그랬다 예술을 위해서 너네가 희생좀 해라...이런 개소리를 나불거립니다.

 

딸뻘되는 아가씨 데려다 벗으라고 강요해서 찍고 히히덕하며 예술이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집에 함부로 카메라 들이대고 흑백으로 찍은 다음 삶의 어려움이 어쩌고 제목붙여 전시회 출품합니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맨날 똑같아요. 니미 이런거도 못찍게하면 예술 어떻게 하란 소리냐 나 사진작가다.

 

 

예술이고 나발이고 하고 싶으신 분은 하시면 됩니다.

가서 자칭 작가도 하시고 협회도 만들고 감투도 쓰고 아주 그냥 맘대로 하세요.

자유국가잖아요. 누구도 말리지 않습니다.

 

단,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말이죠.

그리고 남에게 하라고 강요좀 하지 마시고요.

 

 

예술이란거...작가라는거....그게 꼭 그렇게 거창하고 대단한 거라고는 전 생각하지 않아요.

이전에도 말했잖아요. 전 허버트 리드의 견해를 인정한다고요.


 

"예술은 곧 마음을 기쁘게 하는 형식을 창조하려는 시도다"

 

이 말은 정말 깊은...실로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제가 이전에 쇼핑몰용 피팅사진과 고전적 예술사진간에 예술적 장르적 우열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적은 바 있는데 그것도 이 생각의 연장선상에 위치합니다.

회화는 열등하고 조각은 우월한 것이 아니듯, 피팅 사진은 천박하고 다큐사진은 고결한게 아닙니다.

그런 선민의식 이제 버릴때도 좀 되지 않았나요??

정말 제대로 잘 찍은 피팅사진은 메이크업과 헤어와 피팅과 빼어난 모델의 패션 소화력이 합쳐져 카메라맨의 역량과 리터쳐에 의해 마무리 되는데

되도 않는 어지간한 다큐사진 쌈 싸먹고도 남을 완성도를 지니는 경우가 외려 더 많습니다.

이런것도 보려 하지 않는 사람, 볼 안목이 없는 사람한테는 보이지도 않아요.

이렇게 지킬것 하나도 지키지 못한 보도사진보다 지킬것 충실히 다 지킨 피팅 사진이 예술적 완성도도 더 나은 경우도 많아요.

요는 장르의 우열이 있는게 아닙니다. 재량과 실력에 의한 차이가 있는데 그걸 인정못하고 장르탓 모델탓 하면 심히 곤란하죠.

 

가끔 자칭 다큐 작가, 보도사진 작가가 피팅 작가도 작가냐고 코웃음 치는 경우 보는데 그럴때마다 솔직히 전 어처구니가 없어요.

작가 = 벼슬 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저런 사고가 성립할 수 없는데 하고 말입니다.


요는 그래요. 작가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기준같은건 전 없다고 봅니다. 네.

깔끔하게 없어요. 뭐 하면 작가고 아니면 아니다 이딴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에 작가면 작가라 생각해서 작가라고 불러드릴 것이며

그냥 제 생각에 작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작가이길 희망하신다면 기꺼이 그렇게 불러드릴 거예요.

 

여기서 파생되는 또 하나의 진짜 문제는 그거예요.

이 작가라는 단어에 연연해 하는 분일수록 사진질 예술질은 고상하고 사진사는 사진으로 말해야 하며

천박하게 온라인에서 아웅다웅 키보드 두드리지말고 그럴 시간에 나가서 사진을 찍으라고 강변하곤 합니다.

매번 반복하지만 듣기엔 그럴싸 해보이는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게 이런 주장이예요.

 

대체 왜 키보드질이 셔터질보다 열등하다 단정짓는거죠?

왜 셔터질은 예술이 되는데 키보드질은 문제되는 행위라고 단정짓는거죠?

왜 사진찍는 행위가 노가리까는 행위보다 우월하다 단정짓는거죠?

왜 더 잘찍으면 아무말이나 해도 되고 못찍으면 닥치고 있으란 식으로 말하는거죠?

 

그거야말로 타파해야 할 고정관념들입니다.

사진가의 전형은 그냥 조낸 사진 열심히 잘 찍는 사람 이라고 너무 딱 하나로 고정시키는 거야말로 문제의 본질 아닐까요?

평론가라고 글만 쓰는게 아니라 사진찍는 사진가 겸 평론가도 있을 수 있고 사진 거의 안찍고 키보드 두들기며 노가리 까는 사진가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진 하는 분들이 이상하리만치 글을 괄시하는 경향이 강한데...사진 예술의 역사 이제 겨우 백년남짓이지만 문학의 역사는 수천년입니다.

그깟 사진 치켜세우기 위해 글 우습게 여기지 마세요. (.....)

 

사실 이런 발언 뒤에 숨어있는 심리는 간단합니다.

"사진 자주 그리고 잘 찍지도 않으면서 키보드나 두들기는 너같은 이들은 사진사의 이름을 더럽히는 짝퉁 가짜 사진사고

묵묵히 열심히 사진찍는 나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짜 사진사" 라는 건데....

 

그런거로 우월감 가지고 차별하려 들고 그러는거 별로 좋은거 아닙니다. (.....)

다른게 병이 아니예요. 자기딴에 예술 좀 한다고 특권의식 가지려 들고 거들먹대는거.....

작가증 따기위해 별별 해서는 안될 짓 하고 다니는거, 작가증을 돈받고 파는거,

작가라고 자랑하고 다니는거, 작가임을 내세워 성추행 일삼고 자연파괴 하고 다니는거...

그게 바로 소위 작가병 예술병입니다. 약도 없는 병 말이죠. (......)

 

대체 그깟 호칭이 뭐 중요하겠습니까. 중요한건 사람이죠.

그래서 말인데 재차 부탁드리오니 제발 저 작가라고 부르지좀 말아주세요. 사람 하나 살려주시는 셈 치고 제발 좀 -_-;;

전 그냥 애 아빠면 됩니다. :)

 

아니면 오럴그래퍼라고 불러주시면 제 맘이 참 편할거같아요.

전, 입진사니까요. ㅋㅋ


 

 

ps) 2018년 5월자 포스팅이었습니다만 유뭐시기인지 뭔지 하는 이의 대리인인가 뭔가가 신고해서 블라인드 처리 되었기에 재게시합니다. 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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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젬스

    훌륭한 글입니다.
    늘 배워갑니다.^^

    2018.10.24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2. 프리베넷

    예전에 봤던 글이 갑자기 최신으로 보여서 추가된 내용이 있는줄 알았는데 게시중단이 원인이였군요.;;

    2018.10.24 13:24 [ ADDR : EDIT/ DEL : REPLY ]
    • 유회장 가족들 바쁘겠어요 이런거 하나하나 찾아 신고하려면 ㅋㅋ

      글은 어케 살려 재게시하는데 달린 댓글은 무조건 날라가버리네요. 티스토리 서비스도 정말 끝내줍니다...;;

      2018.10.24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3. 헤이헤이헤이

    주민센터 등본떼러가면 선생님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존칭이 난무하는 시대가 된거같습니다~

    2018.10.24 23:54 [ ADDR : EDIT/ DEL : REPLY ]
  4. gkgk

    글내용은 잘 모르겠는데요, 사진에 왜 이런 효과를 넣으시는 건지요. 이런 사진이 한두개가 아닌걸 보면 컨셉인가요?

    나름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볼때는 애들 장난같아보여서요.

    2018.10.26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장난이고 컨셉이고 취미의 일환이고 제맘입니다.
      애들 장난같은 보정 하면 뭐 나쁜짓이고 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시는데...

      이런 지적질 오지랖질은 왜 하고 다니시는건지요?
      생판 남의 블로그에서 이러고 다니는걸 보면 컨셉인가요?
      나름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볼때는 애들 질투같아보여서요 ㅋ

      2018.10.26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 이거구나..ㅋ

      2018.10.26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오늘은 이겁니다 ㅋ

      2018.10.26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 찰나의 전율

      나름 전문지식 ㅋㅋㅋㅋㅋ
      애들 장난같으면 딴데가서 노세요.

      2018.10.26 22:48 [ ADDR : EDIT/ DEL ]
    • 오지 마시라고 차단했습니다 그냥.
      조언을 가장해서 시비걸러 오는 인간들 상대하는것도 이젠 지쳐서 말이예요.

      2018.10.29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5. 임레이몬드

    아 저 분이 바로 글에 적힌 자격증있으신 분이신가보네요..^^.. 전 자격증이 없어서 작가가 안되려나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저와 생각이 달라서 동의는 못하겠지만 틀린것도 아니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렇게 정성껏 포스팅을 하시니 블로그가 유명해 지는거구나 실감하고 갑니다

    또 들르겠습니다...^^.. 꾸벅

    2018.10.26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물론 존중합니다.

      사실 한달에 두세번 짤방 곁들여 포스팅 할까 말까 하는 개점휴업 블로그에 이렇게 들러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18.10.26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놈의 전문지식이 무언지.
    폰카로 신나게 사진찍는 보통의 사람들은 '심도'라는 개념만 알아도 우왕 전문가! 라고 하는데..
    전문가에 대한 대단한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꼭 있더라구요.
    저는 누가 전문가라고 하면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생각나서 민망하던데, 소위 전문가라 '자칭'하시는 분들은 본인보다 잘난사람이 없으셔서 그런듯..

    2018.10.26 1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eee

    정작 "작가"란 인간들이 사진부심 부릴때도 보면 사진도 별로인 경우가 얼마나 많던지 ㄷㄷㄷ 그러면서 다른 사람 꼬투리잡아서 어거지로 비방하기만하고.. 아는 넘이 더한다는 말이 딱~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2018.10.27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8. 루카

    마루토스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질문했던 적이 있는 루카라고 합니다. 그 때, 잘 가르쳐주셔서 재밌게 사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쓰다 보니 또 여쭙고 싶은 것이 생겨서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요새 제가 영상에도 재미를 느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1. dslr로 영상 촬영 시 초점 소리로 인하여 외장마이크 혹은 mf로 촬영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외장마이크를 사용해도 초점 소리가 완벽하게 차단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초점 소리를 안 들리게 할 수 있을까요?

    2. 영상 라이브뷰에 보면 '스테빌라이저'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던데.. 검색해보니 손떨림 방지 기능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이 기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쓰는 것이 좋은지 안쓰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세요..
    기본은 off로 되있더군요..

    부디 답변을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6d mark2 + 신계륵입니다!

    2018.11.03 12:02 [ ADDR : EDIT/ DEL : REPLY ]
    • 1. 무선 마이크를 피사체에 달으시고...사운드 나중에 편집으로 넣으세요. 어차피 나중가면 프로들 거진 다 그렇게 합니다.

      2. 그야 쓰시는 분 마음인데 리뷰 보시면 알겠지만 바디에 달린 소프트웨어 IS는 해상도를 갉아먹어요. 화질중요시한다면 쓰지말고 외장 스테빌라이저/짐벌/스테디캠을 쓰세요.

      2018.11.05 09:15 신고 [ ADDR : EDIT/ DEL ]
    • 루카

      아아 답변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피사체에게 직접 핀마이크 같은 것을 달아줘서 편집을 하거나 하는 것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고, 외장마이크 이런 것 달아봐야 결국 초점소리는 들어오나보군요..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8.11.05 17:42 [ ADDR : EDIT/ DEL ]
  9. 김광

    우리 대으단하신 사협 초청작가(웃음)님들이 "아니 사진사가 사진으로 말해야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

    정작 그분들이 사진으로 뭘 말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2018.11.12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빛광

    글 잘 읽다가 끝에 '입진사'라는 단어가 눈에 띄네요.
    좋은 글들을 두고 두고 잘 읽고 있습니다.
    사진작가라는 말...으흠..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 여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고 봐요.
    주어진(어느 기관에서 인정한) 작가라고 사진을 찍지않으면 작가라고 부르기도 그렇구
    사진입문기에 나름 열심히 찍는 사람이라고 하여 작가라고 부르기도 그렇구
    아믛든 현재 사진을 찍는 사람을 사진작가라고 생각합니다.

    2018.11.25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술미

    와.... 짝짝짝
    정말 좋은 글입니다. 제 생각하고 똑같네요...ㅋ
    80년 후반부터 사진이 좋아서 취미로 사진찍어 온 사람으로써 님의 글 적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동창회 산행가면 30년전 고향친구들 사진찍어 줍니다....ㅋ
    친구들이 농담으로 작가라고 합니다...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파헤친 글이네요

    2018.12.28 07:4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가아는 별명은

    정말 공감 공감 됩니다
    토스 마루님^^

    2019.02.13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천국컨셉

    저는 '작가'라고 부심을 부리시는 분들께 본인이 내놓은 '작품'이라는 이미지에 대해 30분이상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물론 테크닉적인 내용은 제외해달라고 합니다.
    경험상 1-2분이면 작품설명이 끝이 납니다. 그리고 테크닉적인 부분을 얘기 안하면 뭘 얘기하냐고 역정을 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사진으로 말한다면서 사진기술을 말합니다.
    그럼 사진작가가 아니고 사진사 이지 않을까 싶네요.

    2019.05.27 16:10 [ ADDR : EDIT/ DEL : REPLY ]
    • 이해 안가는 말씀은 아니지만, 한편으론 저 유명한 거장 안셀 아담스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기술의 궁극도 예술이다"
      실제로 그의 책 상당부분은 기술적 개념 해설 및 실용적 응용법에 기술을 할당하고 있고요.
      너무 한가지 관점으로만 접근하는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선 하이퍼리얼리즘 회화같은건 애초부터 예술의 대상도 못되고 끝나버려요....;

      2019.05.30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8.10.19 15:28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0sec | F/4.0 | 0.00 EV | 7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 본 게시물은 EOS R 선행 체험/리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 본 체험활동을 위해 저는 EOS R 바디, RF 50mm 1.2 L, RF 24-105 F4 IS L, EF-RF 컨트롤링 아답터를 캐논 코리아로부터 일정기간 대여받습니다.
- 체험이 완료되면 사용한 장비는 모두 반납할 예정입니다.
- 금번 체험활동에 세로그립, 35.8 is, 28-70 F2L, CPL 및 ND 필터 아답터링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저는 일련의 활동 및 리뷰 작성에 대하여 소정의 댓가를 받으나 해당 제품의 무상 증여, 할인등의 혜택은 일절 없습니다.
- 사용된 바디는 양산에 앞선 베타기이며 실제 판매될 제품과는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사진은 RAW 촬영 후 DPP 4.9.20 선행 버전에서 JPG 변환한 것입니다.
- 캐논 코리아는 제 리뷰/체험기 내용및 서술등에 일절 간섭하지 않으며 저는 제 판단과 재량하에 자유로이 느낀바를 서술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상의 사항을 염두에 두시고,
각자에 필요한 정보는 취사선택, 그렇지 않은것은 걸러내는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를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

 

자...지난 몇주간에 걸쳐 캐논의 첫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EOS R의 바디 특성에 대해서

제 나름의 주관을 듬뿍 담아 이야기를 해드렸으며

베타기기를 사용하면서 한달여 시간이 흐르는동안 초판예약판매가 진행되고 물건배송이 이뤄지면서

슬슬 일반 소비자분들도 제품을 사용해보시면서 나름의 소감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이제 저도 사전 리뷰어 활동을 마무리 짓는 의미에서 RF 24-105 F4 IS L렌즈, 그리고 RF 50mm 1.2 L렌즈에 대해 적고 끝맺음하도록 해볼께요.

 

 

 

 

EOS R Timelapse (FHD) from 마루토스 on Vimeo.

 

 

먼저 스탠다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모든 것을 두루 다 촬영할 수 있는 번들적 성격이 강한 표준줌렌즈

RF 24-105 F4 IS L부터 시작해보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EOS R 바디 내 내장된 흔들림보정 IS기능과 합치면 5스탑에 이르는

 흔들림방지 능력을 보여준다고 카탈로그에는 써져있습니다만

사실 IS는 언제나 살짝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야지 그걸 또 전면적으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어차피 사진이 흔들리는건 단순히 카메라 흔들림때분보다 피사체도 같이 움직이는데 그에 비해 셔터속도가 모자랐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이런때의 해법은 감도를 올리던가 해서 셔터속도를 더 빠르게 가져가고 확보하는 것이지,

스펙표에 써진 IS 스탑을 믿고 버티는게 아닙니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RF 24-105 F4 IS L 렌즈의 기본 흔들림 방지 기능은 대단히 탁월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5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표준 줌 렌즈 치고는 왜곡도 딱히 너무 심해 못써먹겠다 이런 느낌이 없었고

컨트라스트는 살짝 진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요즘 가을 날씨덕에 특히 그렇게 여겨지는 측면도 없지 않나 생각되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640sec | F/4.0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32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400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표준 줌 렌즈 답게 RF 24-105 F4 IS L 하나면 여행나가서 스냅에서 풍경에 이르기까지 못찍을 사진이 없었습니다.

풀프레임이다보니 크롭바디에 줌렌즈 끼웠을때 같은 답답함이 없이 넓은 풍경도 시원시원하니 보이는 그대로 담는 상쾌함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사진에서 흔들림의 흔자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고스트나 플레어, 수차와 같은 광학단점이 정말 없더군요.

역광에서도 사진이 너무 심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광학단점이 철저하게 배재되도록 제작된 렌즈란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400sec | F/4.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0sec | F/4.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0sec | F/4.0 | 0.00 EV | 83.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4.0 | 0.00 EV | 61.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플프레임의 특성대로 F4조리개라 하더라도 렌즈 화각 조절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아웃포커싱도 얼마든지 구사가능합니다.

 

배경과 함께 아이들을 담을지, 아이들만 담을지...사용자의 의도와 선택에 따라 충분히 선택가능한 포텐셜을 갖추고 있는 렌즈예요.

아무리 번들적 성격이라곤 해도 과연 곧죽어도 빨간띠 L렌즈...얕잡아볼 수 없는 성능입니다.

 

아니, 오히려 여태까지 캐논에서 24-105 이름 달고 나온 표준 줌 렌즈중에 솔직히 말해 가장....상당히 압도적인 수준으로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렌즈 하나면 풍경에서부터 인물에 이르기까지...야경에서 여행스냅에 이르기까지 못찍을게 없을겁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8.0 | -1.33 EV | 105.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60sec | F/8.0 | +1.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30sec | F/8.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0sec | F/8.0 | 0.00 EV | 58.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2sec | F/8.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6sec | F/8.0 | +1.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0sec | F/4.0 | -0.33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sec | F/4.0 | +0.67 EV | 24.0mm | ISO-20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0sec | F/4.0 | +0.67 EV | 72.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64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sec | F/4.0 | +0.67 EV | 24.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105.0mm | ISO-25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24.0mm | ISO-16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4.0 | +0.67 EV | 27.0mm | ISO-2500 | Flash did not fire

 

 

다만 이토록 전천후이면서 무결점이라는 특성에서 오히려

사진이 심심하고(.....) 이거다 싶은 커다란 특장점이나 특색과 개성이 없어서

임팩트가 약하다는게 넌-스펙적 약점이라면 약점일거예요.

그리고 주의점이라면 이 렌즈 역시도 야경 촬영하실때에는 가급적 꼭 IS 끄시는게 좋습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22.0 | 0.00 EV | 24.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6.0 | 0.00 EV | 24.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2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6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22.0 | 0.00 EV | 105.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22.0 | 0.00 EV | 105.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6.0 | 0.00 EV | 10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1.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20sec | F/8.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6sec | F/4.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0.0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22.0 | 0.00 EV | 105.0mm | ISO-4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6.0 | 0.00 EV | 105.0mm | ISO-2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30sec | F/11.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20sec | F/8.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광각과 망원 양 끝단에서 조리개별 빛갈라짐 정도에 대한 테스트 촬영을 하는데

IS를 켰더니 1/3 이상의 사진이 흔들렸더라구요. 결국 IS끄고 전부 다 재촬영 해야 했습니다.

 

빛갈라짐은 빈말로라도 끝내준다고는 말하기 어려워요. 16-35 2.8 L3같이 극강의 아름다운 빛갈라짐을 보여주던 광각렌즈들에 비하면

상당히 손색이 있지만....이건 호불호의 문제이지 스펙상의 장단점은 아닌지라 너무 칼같은 잣대를 들이대기 뭐하긴 한데...

그래도 좀 아쉬움이 남는 빛갈라짐이라 하고 싶습니다.

 

RF렌즈 특유의 렌즈 끝부분에 위치한 컨트롤링을 통해 조리개나 셔속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이죠.

저도 그렇고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분들도 이부분을 노출보정으로 할당하고 사용하실텐데 정말 끝내주게 편리했습니다.

너무 편리해서 장비 반납하고 오막포로 찍는데 렌즈 끝에 잡고 어 왜 안돌아가지 생각했을정도예요. (......)

 

다시 정리하자면 이 렌즈는 가격에 비해 정말 끝내주게 착하고, 작은 결점도 찾아보기 힘든 똘망똘망한 녀석입니다.

문제는 이녀석에게 있는게 아니라, 이녀석의 대안으로 선택가능한 녀석들이 너무 빠방하다는데 있죠.

 

 

10월 25일에 발매될 RF 50mm 1.2 L렌즈 같은 (......)

RF 50mm 1.2 L렌즈는 일단 캐논 공식 가격은 279만9천원으로 정해졌다고 전달받았습니다.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구매가격은 그보다 좀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리뷰어인 제가 언급할 내용은 아닌것 같고

이 렌즈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이나 충실히 이야기해보도록 할께요.

 

위에 언급했던 24-105 F4 IS L과는 달리 RF 50mm 1.2 L렌즈는 일단 스펙에서부터 확실한 강점을 하나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건 바로 어느 메이커를 둘러보아도 찾기 어려운 밝은 조리개 1.2를 장착한 표준 단렌즈 라는 사실이예요.

 

이전 EF마운트에도 50mm 1.2 L렌즈나 50mm 1.4 렌즈는 존재했었습니다. 그리고 인기도 아주아주 높았어요.

그러나 이 두렌즈들은 빈말로라도 광학적 성능이 대단한 렌즈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개방조리개에서는 사진이 흐리멍텅하기 일수였고 보라색 색수차도 심하게 나타났으며

고스트나 플레어가 작렬하기도 하는 렌즈들이었죠.

그런데...렌즈에서 광학적 단점이 곧 사진적 단점과 동의어냐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묘한거구요.

 

오이만두, EF 50mm 1.2 L렌즈의 기이하리만큼 높은 인기는 사실 그 광학단점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사진의 유니크함에 있었습니다.

 

흐리멍텅한 가운데 타원형의 빛망울이 소용돌이 치고 선명하지는 않지만

다른 어떤 렌즈로도 흉내내기 어려운 오묘무쌍한 배경흐림을 지닌 그야말로 야생마와도 같은 렌즈...그게 EF 50mm 1.2 L렌즈였어요.

 

주인 말 참 지지리도 안듣는데 어쩌다 한두장 기막힌 사진을 츤츤 거리며 변덕처럼 찍어내주는 그 새침함에

수많은 캐논 유저들은 입으로는 궁시렁 대면서도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그러다 이제 R전용으로 RF마운트의 1.2 50mm 렌즈가 나와서 국내 최초로 그걸 실컷 써보면서 느낀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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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딱 이 두글자였습니다.

EF 35mm 1.4 L2 렌즈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이 렌즈는 그보다 더해요. 조리개도 실제로 더 밝고...

그런데 개방상태에서도 미친듯이 선명한 것은 기본에 그 외의 어떠한 광학단점도 쉽사리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예전 격언처럼 내려오던 "선명함을 원하면 한스텝 조여라" "초점 나가는 위험을 막고 피사계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조여라"

이런건 이제 그냥 옛날옛적 구태의연한 헛소리로 만들어버리는 힘이 R과 이 렌즈에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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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렌즈가 지닌 마력이 실로 무궁무진하여

그 포텐셜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예제사진이 필요하다 싶어 수십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SLR클럽 사용기 게시판 나부랭이는 겨우 50장 100장도 못올리는데다 EXIF도 일일이 클릭해서 봐야 하기때문에

블로그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위해 여기 올리는거거든요.

 

 

사진을 보시는 분들이 각자 다르게 느끼시긴 하겠는데, 어쨌거나 제 느낌을 정리해보면 그렇습니다.

 

이 렌즈는 기본적으로 그 특성이 무결점 플랫함에 있다고 생각되요.

35mm 1.4 L2 렌즈도 그랬고 85mm 1.4 IS L렌즈도 그랬는데, 최근의 캐논 렌즈 제작은

설령 개성이 오미트 되는 한이 있더라도 광학결점제거를 최우선사항으로 놓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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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개방조리개에서의 칼같은 선예도, 역광에서의 고스트 플레어의 현저한 저하, 주변부 광량저하,

배럴 디스토션과 핀쿠션 디스토션의 최소화, 색수차 감소같은 광학결점들이 줄어들면서

 

EF 50mm 1.2 L 오이만두 렌즈와 같은 야생마스러운 개성과 고집은 상당히 감소되어있습니다.

비유하자면 RF 50mm 1.2 L렌즈는 모범생이예요. 그것도 최우수 장학생 전국 최상위 0.002%에 드는 그런 우등생...;

 

근데 아주 가끔...속내를 터놓을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배경도 막 회오리 치고 콘트라스트도 진하게 나타나고 할때가 있어요.

그러나 그럴 경우가 굉장히 적습니다. 기본적으로 어지간히 취해도 철벽방어를 취하는 새침떼기랄까요.

 

그 방어를 무너뜨리고 내부에 숨어있는 강렬한 개성을 맘대로 꺼내어 쓰기 위해서는

사진사는 렌즈와 굉장히 친해지고자 하는 노력을 많이 기울여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F 50mm 1.2 L렌즈하곤 정말 정반대인거죠. 오이만두는 너무 야생마여서 길들이기 어려웠다면

이번 RF 50mm 1.2 L렌즈는 너무 모범생이어서 심심함을 타파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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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야경 촬영시의 빛갈라짐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본적으로 날카롭고 예쁘게 갈라지긴 하는데 일탈에 이르지는 않고 얌전하게 끝내는

그런 수준의 빛갈라짐을 보여줍니다.

 

RF 24-105 F4 IS L렌즈보다는 확연히 날카롭고 길게 가는데,

한눈에 막 알아볼만큼 티나고 빛갈라짐때문에 이 렌즈를 써야 하겠다 하는 수준까지는 아닌 미묘함을 간직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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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개방 후 초점거리에 따른 착란원의 변화에 있어서도 정말 모범적 특성을 보여줍니다.

 

주변부 타원에 중앙부 원형...이 특성때문에 거리 조절 잘 하고 배경 객체를 잘 선택하면 회오리 치는 느낌의 사진이 안나오는건 아닌데

그 회오리 치는 느낌을 내기가 85mm 1.2 L2나 EF 50mm 1.2 L렌즈보다 엄격하고 어려워요.

 

제식으로 말해본다면 상업적으로 쓰기엔 오히려 훨씬 좋아진게 맞는데

개성진 표현을 선호하던 아마추어들에게는 재미의 일부분이 좀 삭제된 대신 렌즈 본연의 장점과 강점이 극대화 된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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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성상 역광하에서의 초점잡기가 DSLR에 비해 훨씬 수월하고 정확해진데다가

RAW파일의 보정관용도도 5D mark4에 준하는 수준으로 두스탑 가량 크게 향상되어졌기 때문에

이러한 렌즈의 특성과 합쳐져서 스피드라이트 없이도 역광하에서의 촬영 및 보정이 정말 쉽고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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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말로 지난 한달중 EOS R에 RF 50mm 1.2 L 렌즈를 마운트 해서

제 아들딸 사진촬영할 수 있었던 두주일은(캐논 사정상 50미리 렌즈는 두주일간만 제공받았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기억속에 선명하게 남을만큼 즐거운 촬영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50mm 1.2 L렌즈 반납하고 나자 갑자기 리뷰가 재미없어지고 작성하기 싫어져서 질질 끌만큼요. (......)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여행과 스냅 모든걸 따 찍는 전천후 24-105 F4 IS L

극 밝은 조리개에 광학결점 없이 깔끔하고 투명한 사진이 가능한 표준 단렌즈 50mm 1.2 L만으로도 이런데...

 

반칙에 가까운 풀프레임 유저를 위한 RF 35mm 1.8 매크로 렌즈나

궁극의 표준줌 28-70 F2 렌즈는 또 얼마나 탁월한 특성과 궁합을 보여줄지...심히 궁금하면서도 두려울 정도예요.

 

"바디는 좋은데 쓸만한 렌즈가 영...."

 

이런 염려를 간단히 불식시킬만큼, 현재 라인업이 발표된 4렌즈 모두 개성도 만점 활용도도 만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조차도 아직 35mm렌즈랑 28-70 F2렌즈는 실제 촬영을 못해봤지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될 정도예요.

 

지금도 50mm 1.2 L렌즈의 느낌이 생각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인데

저렌즈들까지 실제로 접했다면...어휴.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

앞으로도 저 제품들의 리뷰는 아예 하지도 맡지도 말아야겠다고 생각중입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을 시간이군요.

EOS R 바디에는 사실 이런 저런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일례로 전 이번에 고의적으로 4K 동영상 기능에 대해서는 리뷰에서 언급도 하지 않았어요.

제가 게을러서라기보다, 좋게 봐주기도 좋게 써주기도 어렵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렌즈군에 대해서는 그냥 항복입니다. 백기예요.

EOS R 이후에도 풀프레임 미러리스 라인업 카메라들은 속속 등장하겠습니다만

어떤 바디가 나오더라도 기본적으로 렌즈가 이만큼 탄탄하게 받쳐준다면 어지간해선 걱정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주인 10월 25일부터 RF 50mm 1.2 L렌즈의 판매가 시작될텐데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은 제 리뷰를 보시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4편에 걸친 사용기가 도움이 좀 되었길 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은 리뷰입니다~ 따님이 많이 컸군요~ ㅎㅎ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2018.10.19 16:04 [ ADDR : EDIT/ DEL : REPLY ]
  2. 포포야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위 리뷰를 몇번이고 읽으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
    나머지 두 렌즈의 리뷰도 기다리고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8.10.19 16:15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우

    리뷰 글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특히나 이번 렌즈 리뷰에서 표현 하신 글을 보자니
    '이건 꼭 사야 해',
    '아냐,이 리뷰 보지말고 빨리 나가야 해'란 생각이 동시에 들 정도로 문장 표현력이 깊이 와닿네요.

    아직까지 오막포를 내치고 넘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으나 2세대 미러리스가 나온다면 결국은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R오이... 할 말이 없을 정도네요. 물론 사진도 잘 찍으신 이유도 있겠지만..
    저 역시도 기존 오이보다 좀 심심해졌다란 느낌이 드는건 또 봐도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마치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오면서 느꼈던 그 것과 거의 같은...
    수고하신 리뷰 잘 보았습니다.

    2018.10.19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4. 휴이

    역시 r오이는 물건이었군요!!!
    그동안 리뷰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통장잔고가..... ㅠㅠ

    2018.10.19 21:34 [ ADDR : EDIT/ DEL : REPLY ]
  5. z49class

    4k가 얼마나 안좋길래 쓸 가치조차 못느끼신건지...

    2018.10.20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6. 애플

    보통 다른 신생 마운트는 바디 스펙을 보면서 "바디는 참 좋은데 쓸만한 렌즈가 영.."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번 캐논 마운트는 "렌즈는 참 좋은데 바디가 영.." 이런 생각이 드는게 차이점이네요; 그만큼 렌즈는 끝내주게 뽑아낸것 같습니다. 28-70 f2도 괴물이라는 소문이고.. 35.8은 심지어 가격도 좋더군요. Eos R의 현재 스펙도 프로 수준의 메인 바디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니까요;; 나름 판매량이 잘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렌즈 라인업을 보면 볼수록 캐논은 정말 카메라 덕후들의 마음을 잘 아는것 같아요 ㅎㅎ

    리뷰 잘보고 갑니다~ 많은 샘플샷도 감사드립니다!

    2018.10.22 05:51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비대디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따님 사진 볼때마다 제 딸과 비슷한 또래라 아빠진사의 마음으로 흐뭇하게 사진을 봅니다. (글 내용은 잠시 잊게 되지요. 우리딸도 점프샷과 달리기샷 사진이 제일 많아요 ^^)
    많던 렌즈 다 처분하고, 50.8, 16-35III, 24-70II 이 3개 렌즈로 잘 사용하면서 오막삼 다음 바디를 고민중인데 더 고민되네요... 에잇 오막5던, R2던 나올때 까지 더 버텨볼랍니다 ^^;;;

    2018.10.25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8. 매번 감사

    캐논은 그들의 미러리스 바디를 소니 대비 가격과 성능을 맞출 수 없기에 일단 자신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바디는 새로운 실험도 해보며 천천히 완성해나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사용기 감사합니다. 자주 보니 마루토스님네 애들이 남 같지 않고 가까운 조카들 같아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저도 역광 좀 찍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어렵네요. 하여간 감사합니다.

    2018.10.29 10:30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니조아요

    안녕하세요?

    여기저기 웹서칭을 하다가 님의 블로그를 보고 궁금한 점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EOS R에 대한 실사용기는 잘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최근 카메라 기변(?)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오막포와 EOS R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진은 좋아하는 취미중에 하나인데요.

    오막포와 EOS R 어떤 것을 더 추천하시나요? 기존에는 EOS 5D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ㅜㅜ

    2018.12.19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 조금이라도 더 나은 베이스 성능을 원하신다면 오막포가 답이라고 봅니다.
      저 스스로도 오막포를 계속 사용할 생각이고요.
      RF마운트로 나올 고오급 렌즈군에 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R도 나쁘지 않겠습니다만...

      2018.12.19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10. 하얀날

    안녕하세요 사진 취미를 가진 초창기부터
    쭉 보면서 많은 유익을 얻고 있는 사람입니다.

    알오이만두에 대하여 질문좀 드릴려고해요.
    예전 오이만두와 비교해봤을 때
    그만한 매력이 있나 해서요..

    2019.03.13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8.10.05 12:20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sec | F/8.0 | +1.00 EV | 92.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 본 게시물은 EOS R 선행 체험/리뷰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 본 체험활동을 위해 저는 EOS R 바디, RF 50mm 1.2 L, RF 24-105 F4 IS L, EF-RF 컨트롤링 아답터를 캐논 코리아로부터 일정기간 대여받습니다.
- 체험이 완료되면 사용한 장비는 모두 반납할 예정입니다.
- 금번 체험활동에 세로그립, 35.8 is, 28-70 F2L, CPL 및 ND 필터 아답터링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 저는 일련의 활동 및 리뷰 작성에 대하여 소정의 댓가를 받으나 해당 제품의 무상 증여, 할인등의 혜택은 일절 없습니다.
- 사용된 바디는 양산에 앞선 베타기이며 실제 판매될 제품과는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사진은 RAW 촬영 후 DPP 4.9.20 선행 버전에서 JPG 변환한 것입니다.
- 캐논 코리아는 제 리뷰/체험기 내용및 서술등에 일절 간섭하지 않으며 저는 제 판단과 재량하에 자유로이 느낀바를 서술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상의 사항을 염두에 두시고,
각자에 필요한 정보는 취사선택, 그렇지 않은것은 걸러내는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를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

 

추석 연휴는 잘 쉬셨나요? 저도 쉬긴 쉬었는데 리뷰 생각에 푹 쉬진 못하고 여기 저기 샘플샷 촬영하러 다니느라 땀좀 뺐습니다.

 

자 이제 진짜 본편인 3편인데, 지난 시간 인터페이스나 화질을 언급했고 AF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 제가 지쳐서 중간에 끊었었죠.

이번 리뷰는 실제 3주간에 걸친 사용기간동안 제가 느낀 전반적인 사항 전부를 정리하고

또 카메라 설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 하며 마무리해보고자 합니다.

 

좀 긴 포스팅이 되겠지만 2백만원이 넘는 제품이다보니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는 다른분들의 니즈와 그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한 것인만큼

보시고저 필요한 정보 쏙쏙 빼가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께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64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지난 2편에서 언급드렸다시피...듀얼픽셀이기에 걷고 뛰는 아이들의 모습도

제법 높은 확률로, 개방 조리개에서도 선명하게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은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다른 기능과의 시너지예요.

 

AF와 병행해서 우리가 생각해볼 기능 몇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사속도

2. 연사지속력

3. 무음셔터

 

먼저 연사속도부터 생각해보죠.

스펙상 이 카메라의 최대 연사 능력은 초당 8장입니다만..단서조항이 붙습니다.

 

노출고정, 초점고정이라는 단서조항이요. (.....)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아니, 우리 잠깐 생각좀 해보죠.

 

노출고정, 초점 고정 상태에서의 8연사가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애초에 우리에게 빠른 연사가 필요한건 어떤 경우일까요?

뭔가 놓쳐서는 안되는 중요한 장면에서 조금이라도 사진 건질 퍼센테이지를 높이기 위해서 주로 행하게 됩니다.

근데 사진을 건진다는 말은 또 무슨뜻이냐면 결국 초점도 잘 맞고 적정노출도 이뤄진 상태에서 표정이 좋거나 찰나를 잡아낸다는 뜻이예요.

 

...앞뒤가 맞지 않죠?

 

이러면 이 8연사는 솔직히 그냥 빛좋은 개살구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꼭 8연사 아니어도 고속연사 동체추적은 가능합니다. 그 결과가 위의 사진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 고속연사...베타기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 희망사항대로 움직여주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고속 연사시 빠르게 동작하는 동체를 제대로 추적해내지 못해요.

중간부터 피사체는 AF에리어를 벗어나는데 AF에리어는 빈 공간에 멈춰있습니다.

그 빈공간을 참 열심히 찍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어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결국 안정성 있게, 피사체를 확실히 놓치지 않는 동체추적과 연사의 밸런스가 괜찮게 성립하는 것은

저속연사(초당 3장)를 선택했을때입니다.

메뉴얼에서도 저속연사를 저속연사라 하지 않고 피사체 추적 우선 연사라고 적고 있을 정도예요.

바꿔말하면 고속연사는 그만큼 피사체보다는 연사우선이라는 뜻이죠.

 

필요한 때 필요한 기능을 나눠서 쓰시면 되겠습니다만...

결국 아이들 사진 찍을때 제 설정의 종착점은 초당 3연사에 동체추적모드, 얼굴추적모드로 귀결되더군요.

근데 여러분, 5D mark4나 6D mark2의 라이브뷰에서의 연사가 어떤지 이시점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기기들에서는 초당 4당이에요.

똑같이 동체추적모드, 얼굴추적켜고 찍을때 초당 4장이던게, EOS R에서는 실질적으로 초당 3장으로 줄어있는겁니다. (.....)

 

 

반면, 연사 지속력은 끝내줍니다.

그동안 발달한 메모리의 속도등도 있겠지만 버퍼를 제법 빨리 비우는지 실질적으로 굉장히 연사지속력이 올라가있습니다.

 

지난번 SDHC UHS1 90mb 메모리로 연사 시험해본 결과

RAW+JPG 연사시 감도에 따라 16장~46장에서 버퍼걸리고

RAW연사시 68장 즈음에서 버퍼걸리는걸 확인했었는데요..




샌디스크 익스트림프로 SDHC UHS-2 U3 300mb 메모리로 새롭게 연사 시험해본 결과

RAW+JPG 연사시 160장(......)에서 버퍼 걸리는걸 확인했고

RAW연사시 메모리 다 찰때까지 버퍼 걸리게 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생각보다 UHS 1,2 메모리에 따른 연사지속력 차이가 크더군요. USH1이 딱히 부족한건 아니지만...

EOS R의 경우 USH 2 고급 메모리 사용시 사실상 무한연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같습니다.

 

5D mark4같은 DSLR 고급기에서도 불가능한 수준의 연사지속력이 2년 지났다고 이제 이바디 저바디에 적용되기 시작하는데

솔직히 배 좀 아프긴 하네요. -_-;;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4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0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0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DSLR의 광학식 뷰파인더가 가장 큰 약점을 노출할때중 하나가

바로 역광촬영 아닐까 싶습니다.


광원이 직접 프레임 안에 들어와 산란하면서 위상차를 무효화 해버리기때문에

플래그쉽급 카메라라 하더라도 역광상황에서는 촛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워블링현상을 일으키면 ...찍는 사람 입장에선 솔직히 열불터지죠.


EOS R의 듀얼픽셀 AF는 어떤가 하고 역광하에서 이모저모 온갖 테스트를 해봤는데...

오히려 역광하에서는 초점을 비교적 깔끔하게 잡아내는 기특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단, 100%는 결코 아니예요. 그러나 광학식 뷰파인더보다는 확실히 한결 수월합니다.

실제 올린 사진에서 확인가능하시겠지만

설령 그게 1.2 극히 얕은 피사계 심도를 지니는 렌즈라 하더라도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0sec | F/8.0 | -1.00 EV | 7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단, 반면에 컨트라스트 없는 대상 혹은 아주 작은 피사체...

예를 들면 구름 없는 하늘이라던가 푸른 하늘 저 위까지 올라간 연이라던가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목성과 금성같은걸 촬영하려고 할때는 살짝 애로사항이 꽃피더군요.


제가 서보로 모든걸 촬영하려 하다보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같아요.

물론 원샷 놓고 AF포인트 소자로 바꾸면 쉽게 촬영가능합니다.


뭐 여튼 EOS R과 1.2렌즈 덕택에

평소 제 오막포로도 어려움이 많았던 아이 역광사진,


추석연휴때 예쁘게 많이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64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요약하자면 그렇습니다.

듀얼픽셀에서는 결국 아이들 사진 찍는 아빠의 입장, 사람을 촬영하는 상황에서는 인물의 얼굴을 얼마나 잘 인식해주느냐가 관건이예요.

 

일단 얼굴을 인식하고 나면 (측거점의 색이 사각형 흰색으로 바뀌면) 1.2 조리개에서도 대단한 정확도를 보여줍니다.


얼굴을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피사계심도영역이라 판단되는 부분을 파란색 측거점이 둘러싸며 촬영되는데


아무래도 흰색으로 변했을때에 비해 성공률이 아무래도 약간 떨어집니다. (초점이 맞긴 맞는데 정확히 눈에 맞지는 않음...)

 

따라서 정확한 촛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렌즈의 화각과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뷰파인더상에서 얼추 얼굴 크기가 어느정도일때 얼굴인식이 가장 잘 되는가예요.

그리고 그 크기는 결국 작으면 작을수록 좋은건데 ...제 생각에 대다수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에 약간 못미칩니다.


그 실제 잡아내는 얼굴크기를 체감으로 빨리 습득하시면...좀 더 나은 결과물이 보장된다는 사실을

지난 몇주간 실제로 필드에서 아이들 촬영해보며 절실히 느꼈네요.


(그 감각을 습득 못한다 해서 못쓸 사진 나온단 소리는 아닙니다만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저같이 전신위주 촬영하시면 어려움이 좀 있으실거고

얼굴이 충분히 크게 나오는 반신위주 촬영하신다면 매우 쉽게 촬영가능하실거란 그런 이야기 (.....)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0 | Flash did not fire

 

그리고 들키지 않게, 아이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조용하게 사진을 담는 무음셔터 또한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잘 노는 모습 잘 먹는 모습 대견하여 카메라로 한장 찍을라 할때

셔터소리 찰칵 나고 나면 아이들은 하던 짓 멈추고 인식되어져버린 카메라로 흥미를 돌리거나 짜증(...)을 내거나 방금 찍은 사진 보러 오거나 하면서 맥이 끊기죠.

필드에서 퍼팅하는 골퍼도, 나인볼을 치던 당구선수도, 프라모델을 조립하던 아가씨도(....)

조용한 속에서 찰칵 하는 소리 나면 집중력이 깨지고 의식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업습니다.

그렇기에 무음셔터는 대단히 중요한 기능이예요.

까놓고 말하자면 대체 왜 이제서야 들어가는지 납득이 안갈만큼 중요한 기능이 무음셔터인건데..

 

그 기념할만한 풀프레임 무음셔터가 아직 좀 미진합니다.

첫째는 원샷에서만 촬영된다는거....조용히 최고의 찰나를 포착하고 싶은데 동체추적도 안되고 연사도 안됩니다. (.....)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추후에 기능을 확장시켜줄것이라는 이야기를 캐논 관계자로부터 듣긴 했습니다만

언제, 얼만큼, 어느기능과의 시너지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리뷰어인 제게도 확실하게 전달된 바가 없습니다.

 

있어서 좋기는 한데, 100% 활용되기 위한 전제조건인 연사 및 동체추적과의 시너지, 현시점에서는 아직이네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400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5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sec | F/11.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요즘 바디 내부에 HDR기능같은거 내장되어서 나오는게 유행입니다.

EOS R도 어김없이 그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이모저모 시험해본 결과 손으로 들고 찍을때는 살짝 미진한 감이 있지만

삼각대등을 써서 흔들림을 잡아준 다음 자동 HDR합성기능을 활용해봤더니 요즘처럼 가을하늘 괜찮을때는

포토샵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강렬한 결과물을 쉽게 얻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너무 강렬하기때문에 호불호는 많이 갈릴텐데 선택의 여지의 하나로 보면 좋을 것 같네요.

 

 

3주동안 배터리 타임도 이모저모 시험해봤는데,

이번에 추가된 에코모드가 꽤 강력합니다. 1분이 아니라 15초만에 슬립상태로 들어가 배터리를 최대한 아끼는 기능인데...

 

결국 사진찍고, 영상찍고, 리뷰하고, 와이파이도 좀 하고 하다보면

1배터리로 하루 외출동안 찍고 집에 올때즈음 바닥날락말락 한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될것같아요. (전 한번 외출에 보통 800~1200장 가량 촬영합니다)

 

리뷰기간 내내 그날 찍고 그날 충전하는 습관이 키워지더군요. DSLR처럼 일주일동안 충전안하고 막 쓰고...그정도는 결코 아니지만

작은 소용량 배터리 사용하는 M시리즈들처럼 여행지에서 반나절만에 배터리가 다되서 어엌 하는 일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겁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6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0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EF 아답터를 사용한다해서 배터리가 더 빨리 단다거나 하는 느낌도 전혀 없었으며

아답터가 굉장히 단단하게 체결되고 사용에 있어서도 그냥 네이티브 렌즈나 다름없는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RF마운트 렌즈에서 제공되던 초점거리나 화각정보가 화면에 표시되지는 않지만

특별히 AF가 느리다던가 부정확하다던가..이런건 전혀 없었어요.

 

메모리도 그냥 쓰던 SD메모리카드 그대로 쓰실 수 있고,

배터리도 DSLR들에서 사용하던 배터리 그대로 쓰실 수 있으며,

렌즈까지도 아답터로 그냥 붙여 사용하실 수 있는 이 카메라...

 

정말 타겟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그 외 기능들 몇가지 추가적으로 언급해본다면..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메뉴얼 모드에서 조리개를 조이고 저감도에서 깔끔한 사진을 얻기 위해 외장스피드라이트 플래시를 사용할 경우

설정에서 노출시뮬레이션 모드를 해제하지 않았다면 말 그대로 새까만 화면을 보게 됩니다. (당연하죠;;)

이때 반셔터 한번 눌러주면 잠시동안 노출시뮬레이션 모드가 자동으로 해제되면서 구도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화면이 표준밝기로 전환됩니다.

처음에는 어라? 싶었는데 해보면 해볼수록 이거야말로 EVF에서 플래시 유저를 제대로 배려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쁘지 않았어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50sec | F/8.0 | 0.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6sec | F/8.0 | +1.00 EV | 105.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최신 바디라면 당연하다시피 채용되는 wifi 기능을 통해

별도의 비싼 리모콘 없이도 야경, 풍경 촬영할때 삼각대 위에 카메라 구도 잘 잡고 올려놓은 다음

그거 흔들리는 일 없도록 스마트폰에서 모드, 조리개, 감도, 셔터속도, 적정노출, 초점 모두를 설정해서 촬영하는 것도 매우 매우 유용했습니다.

요즘엔 이거 없으면 굉장히 아쉽죠.

 

서드 파티 렌즈 사용하시는 분들은 제품에 따라선 렌즈 수차 보정 기능을 끄셔야 사진이 제대로 촬영되실거고..

AF연속 기능을 켜두면 피사체에 촛점을 맞추는 시간이 좀 줄어들 수 있지만

배터리 소모량이 매우 크기때문에 ..집중 촬영 해야 하는 행사장 등지에서는 켜시되 오래 버텨야 하는 여행이나 외출에서는 끄시는걸 추천드려요.

 

제품 메뉴얼을 애초에 스마트폰에서 보는걸 전제로 만들어서 굉장히 색인이 쉽습니다.

뭐 600페이지가 넘으니 색인이 쉽지 않으면 곤란하긴 한데(....)

가급적 꼭 스마트폰에 메뉴얼 다운로드 받아서 필요할때마다 찾아보시면서 기능을 습득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군요.

 

그리고 동영상기능...

사실 F-HD까지로 한정짓는다면 R의 동영상 기능은 어디에 내놓아도 그닥 꿀리지 않습니다.

듀얼픽셀에, 캐논 로그 기본 탑재에(물론 이거 쓸 분은 매우 한정적이지만..), 소프트웨어 손떨림 방지 기능도 들어가있고

여태까지 없던 조리개 1/8스탑 조절기능으로 굉장히 세심한 설정이 가능하며 RF렌즈의 컨트롤 링 활용도도 높아요.

F-HD로 제 아이들 영상 찍는건 오막포보다 훨씬 쉽고 좋았습니다.

이제와서 말이지만 F-HD에서 듀얼픽셀 작동도 안되고 터치도 안되는 7D mark2같은 제품하고는 동영상 성능이나 편의성에서 하늘땅 차이 납니다.

 

문제는 4K죠.

캐논의 고질적인 지적사항인 4K 촬영시 크롭이 이 제품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해요. 소비자가 풀프레임을 구매하는 이유는 풀프레임에서의 넓은 센서영역을 최대한 활영해

그 화각 그 심도 그대로 살리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싶어서 라고 말이죠.

 

그런데 사진이랑 F-HD때는 멀쩡하다 4k 촬영하려면 무려 1.8배 정도 센서크롭이 일어난다...?

이거 역산하면 풀프레임 센서 전체 영역중 30%도 채 못쓴다는 소립니다.

여기에 캐논이 고집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바디 손떨림 방지에서 발생하는 크롭이 더해지면 더 심각해져요.

50미리 렌즈 마운트하면 근 100미리 화각으로 바뀌는데 이게 칭찬받아 마땅한 일은 결코 아니지 싶습니다.

이건 소비자 입장에선 버럭 할만한 요소 맞아요. 캐논은 이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임랩스 영상과 함께 이부분은 마지막의 마지막에 한번 더 다뤄보도록 할께요.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EOS R 바디 그 자체의 실제 사용 감각에 대해 대략적으로 총론하자면

배터리타임도 현실적이고 AF성능도 괜찮으며 몇몇 새로운 시도도 좋았어요.

 

위에 언급했듯 기존 사용하던 렌즈, 배터리, 메모리, 스피드라이트 전부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고요.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좀 갸우뚱 스러운 구석이 군데군데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 기능과 기능사이의 시너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인상이 강해요.

따로 따로 떼어놓고 보면 분명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요것도 되는데

이것과 저것과 요것을 한꺼번에 하려면 안되니 좀 고구마같은 느낌이 들게 되는겁니다.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20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6.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125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4000sec | F/1.2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R | Pattern | 1/800sec | F/1.2 | +1.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하지만 풀프레임 센서에 스위블 액정이 조합된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다보니

촬영에 있어 로우앵글 하이앵글 막 자유롭고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면서 아웃포커싱 왕창왕창 시키는 쾌감이 정말 컸으며

무엇보다도 RF 50mm 1.2 L 렌즈와 RF 24-105 F4 IS L렌즈, 그리고 앞으로 나올 35mm IS 매크로 렌즈와

대망의 28-70 F2 L렌즈까지 생각해볼때

저 탁월한 RF마운트 렌즈들을 사용하려면 필연적으로 이 카메라를 써야만 한다는게 이 카메라의 차밍(.....)포인트가 아닐까 싶군요.

 

특히 RF 50mm 1.2 L 렌즈와 RF 24-105 F4 IS L렌즈, 두개의 조합으로 여행, 산책, 소품..모든 것에 있어 불편이 없을 정도로 쾌적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 매력만점 렌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 리뷰에 한꺼번에 하면서

이번 EOS R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 지어보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정우

    소니 새키들은 프레스 바디라는 a9에서도 raw연사가 한정적인데다가 14bit 온전히 지원 못한다는 이슈마저 있는데...
    나름 보급기형식이라 보여지는 eos r 에서 raw무한 연사라니....

    근데 아무래도 연사의 양에도 관련이 있기는 한거 아닐가 하긴 하네요. 소니는 초당 20장이고 eos r은 최대 8장이니

    그래도 뭔가 dslr 쓰던 사람들 딱 적응하기 적당한 수준의 연사로 만들어 놨다는 느낌이 .....? ㅡ,.ㅡ;

    그나저나 섹세랄 신고당사람들은 뭐가 배알이 꼴려서 그렇게 신고를 하나 싶군요;;
    덕분에 블로그에 글 남깁니다. 건승하세요.

    2018.10.05 12:54 [ ADDR : EDIT/ DEL : REPLY ]
    • 캐논도 M5까지 연사 12비트 이슈가 있었는데 그거 해결한 대신 다른 문제가 남았네요..;
      연사지속력이 사실 그동안 너무 처지긴 했었어요. 연사력과 밸런스가 있어야 했는데..늦게라도 발전되는건 좋은거같습니다.
      신고야 뭐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2018.10.05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2. 박정우

    근데 진짜 eos r 의 최대 강점은 스위블...이라고 생각합니다 @_@
    그것만으로도 한번 사볼까 하는 혹하는 마음이 드니까요. 이번에는 코덱도 업데이트 되어서 fhd 화질이 어떤가에 따라서
    소니보다도 훨씬 강점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소니는 4k 안찍을거면 fhd는 파나소닉에도 한참 발리고 3년도 넘은 삼성 nx500에도 처발리거든요.

    2018.10.05 12:56 [ ADDR : EDIT/ DEL : REPLY ]
  3. 캐논바라기

    캐논을 계속 사용하던 입장에서는 좀 아쉽게 나온건 분명하네요 내년에 나오는 제품은 부디 미러리스답게 좀 더 안정화되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들고 이번에는 여러모로 생각해봐도 부족한 점들이 너무 많아보여 패쓰하지만 rf오이와 rf2870을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다음 바디는 어느정도 충족되서 나오길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나저나 slr클럽은 참 문제가 많네요 아무리 생각없는 사람들이 많더라도 운영자라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지 ㅜ

    2018.10.05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4. 감사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slr 클럽에서도 한번 더 클릭하면 되니 불편해도 할수없죠. 잘 보고갑니다.

    2018.10.05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 지금 무슨 생각 했나 하면요 이카메라에 24105 하고 1635 그리고 크롭렌즈인 시그마 50-150 f2.8. 딱 이렇게 3개 면 광각은 풀프의 광각과 크롭의 망원 양수 겹장이 가능 하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렌즈도 이렇게 3개면 전체적인 무게도 확 줄일수 있을거 같구요. 무엇보다 플프 카메라에 크롭 렌즈도 가능한게 제일 기분이 좋더군요. 물론 동영상은 안찍으니 크롭이고 뭐고 관심 1도 없지만요 연사가 칠두막 벙도는 나와줘야 하는데 그게 애통 합니다. 일단 번들렌즈 어댑터 배터리 그립 까지 그가격으로 주는데....미국은 얄짤 읍습니다. 캐논미국 가격으로 환산 하면 캐논한국은 24105 절반 가격에 파는거나 진배 없어서요....일단 독배라도 손이 안갈수가 없더군요.

    2018.10.05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산내들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예판자로서 200초반이면 모든게 용서되는 정도라 생각합니다..
    몇달지나면 아마 소비자들이 판단하겠죠.

    리뷰 고맙습니다

    2018.10.06 14: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