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8.03.16 18:1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Q : 그놈의 초상권. 그럼 길거리 스냅사진 아예 찍지도 말란 소리냐?
A : 찍기 전이건 후건 허락 받으시면 얼마든지 찍고 쓰셔도 됩니다만? 허락받을 용기는 없고 마구 가져다 쓸 파렴치함은 있나요?

 

 

Q : 진짜 끝내주는 예술적인 장면인데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도저히 허락 못받으면 지우란 소리냐?
A : 댁의 자칭 예술따위보다 이제 지나가는 행인 A의 인격권이 더 소중한 시대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생판 남의 초상 무단으로 가져다 자기가 예술인 인척 하는데 쓰지좀 말죠 우리?

 

Q : 하루종일 찍었는데 허락 못받으면 그날 공치는거냐 그럼? 그리고 피사체가 인지하면 자연스럽게 못담으니 몰래 찍는게 당연하지않냐
A : 그럼 찍은 다음에라도 허락을 받던가... 그리고 캔디드의 실력의 척도는 얼마나 잘 찍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허락을 잘 받아내느냐죠. 자기 실력이 부족하니 나쁜짓도 불사하겠단 소리랑 뭐가 다릅니까 지금?

 

Q : 이거 원 퍽퍽해서 예술 해먹겠냐 진짜
A : 예술은 원래 퍽퍽한거예요. 어디서 남의 초상 가지고 날로 먹을 생각을 하세요??

 

Q : 길거리에서 아리따운 아가씨 찍고 눈 마주쳐서 같이 웃었다. 그럼 된거 아니냐?
A : 그 아가씨 지금 어이가 없어 헛웃음 터뜨린겁니다. 멋쩍게 웃지말고 당당하게 법적 효력 있는 서명을 받으라고요 좀... 그리고 성추행으로 잡혀갈 수도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고요.

 

Q : 가볍게 찍고 즐기면 되는거 아니냐 골아프게 이런거좀 따지면서 잘난척좀 하지마라
A : 다시말하지만 즐길려면 댁의 얼굴 가지고 즐기시던가. 그러면 우리도 개입 안해요. 왜 생판 남, 모르는 아가씨나 늙고 힘든 분들 얼굴 가지고 즐기냐고요.

 

Q : 니미 왕년의 미국 유명 사진작가들 그럼 다 범죄자냐?
A : 인터넷이 없던 시대랑 지금이랑은 모든게 다릅니다. 개똥녀 사건마냥 인터넷에 잘못올린 사진 하나가 까딱하면 인생 종치게 만들수도 있다는걸 대체 왜 인지하지 못하는건가요? 그러다 멀쩡한 사람 죽'일'수도 있어요. 티비도 잘 보급 안되어있던 1900년대 초중반 외국의 잣대를 2018년 한국에 들고오는게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Q : 지금도 인터넷상이나 잡지 보면 도촬하는 사람들 투성인데 왜 나만 갖고 그러는데?
A :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선 도둑과 강도와 살인범이 날뛰지만 경찰은 우선 보이는 것 부터 단속하죠. 눈에 보이는 부분부터 이야기하고 고쳐나가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그놈의 남이 하니 나도 하겠다는 사고방식좀 못버리나요? 남이 막 살인하고 안잡히면 따라하실거예요? 남이 막 성추행하고 안잡히면 따라하실거예요? 아니잖아요. 근데 왜 도촬은 남들이 하고 안잡혀가니 나도 하겠다고 하는건가요?? 그게 지금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자기합리화하려면 제대로 된 논리를 가져오시던가...

 

Q : 초상권 가지고 이렇게 더럽게 구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을거다 드러워서 정말..
A : 천만의 말씀. 초상권때문에 블랙박스조차 금지하는 한국보다 더한 나라도 있습니다. 애초에 왜 우리가 이토록 초상권에 민감하게 된거냐면 초기에 아무나 마구 찍어 올리던 몰상식한 누군가들때문입니다. 그리고 정히 드러우면 외쿡 나가서 작가인척 예술가인척 실컷하세요. 안말려요.

 

Q : 니가 무슨 소리를 해도 초상권 결국 친고죄잖냐. 본인이 아니면 좀 나서지 말지?
A : 바로 얼마전까지 강간, 성추행도 친고죄였어요. 본인이 못나서는걸 사람들이 너무나 악용한 끝에 바뀐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한번 말해보세요. 친고죄 시절이었다 해서 강간이 우스워요? 성추행당한 누군가를 대신해 옆사람이 나서는데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요? 친고죄라고 해서 그게 당신이 당당해질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Q : 쯧. 아예 놀이공원이나 광장등에선 카메라 꺼내지도 말아야겠네??
A : 비아냥 거릴 필요 없고 그런땐 본인 양심에 따라 결정하세요. 그런거 하나 결정 못하고 누군가에게 물어야 할 수준이면 걍 찍지 마시고 자기가 떳떳하고 어떤 책임도 질 수 있다면 뭔들 못찍겠어요?

 

 

 

아무리 지겹더라도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바뀌도록 하기 위해 관련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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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아주 잘 읽고 갑니다. 전 가능하면 사람 얼굴 안보이게 할려고 노력을 하는데 다른 분들은 안 그런분들이 더 많은듯 합니다.

    2018.03.17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무리 지겹더라도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바뀌도록 하기 위해 관련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적극 동의합니다

    2018.03.18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낭만거북이

    이거 구분 못 하는 사람 많지요.. 사이다글 잘 읽었습니다-_-b

    2018.03.18 18:29 [ ADDR : EDIT/ DEL : REPLY ]
  4. 거부기

    안녕하세요 우연히 타고 들어와서 이런저런 남기신 글을 보면서 감탄하고 가네요!!
    작성하신 글에 보면 이따금씩 프라모델을 찍은 사진이 올라오던데
    대부분 조리개를 조으고 찍으셨더라구요!
    저는 아트토이컬쳐 같은 장난감 전시장에서 셔터속도 확보할겸 + 배경 날리기를 좋아하는 취향때문에 조리개를 최대개방하여 촬영하는데
    혹시 조리개를 조으고 찍으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질문과는 별개로 즐겨찾기 추가해놨어요!
    앞으로 좋은 글 부탁드려욥!!

    2018.03.26 01:39 [ ADDR : EDIT/ DEL : REPLY ]
    • 프라모델이나 장난감처럼 크기가 작은 물체를 가까이에서 조리개 개방해서 아웃포커싱 극대화로 촬영하면 전체 상도 잘 보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더욱 더 장난감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작은 물체일수록 필요충분한 심도를 확보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최대한 조리개 조일수 있는 만큼 조여서 촬영하는 편입니다.
      곤충접사같은거 하는 분들은 조리개 32나 64가 막 기본이고 그래요.....;

      2018.03.26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5. 거부기

    아하 그렇군요... 친구놈 피규어가지고 연습해봐야겠네요! 접사할때는 또 조리개를 조인다니 ㅋㅋ 새로운 지식 배워갑니다

    2018.03.28 03:46 [ ADDR : EDIT/ DEL : REPLY ]
  6. 프리베넷

    초상권을 회사 거래로 치환한다면 절대로 저런 행동이 나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_-;;

    자신이 회사에서 좋은 입지를 다지는것만큼 타인의 초상권도 중요한건데 그게 묵살되면 예술이라고 할 지 의문이네요.

    2018.04.08 00:52 [ ADDR : EDIT/ DEL : REPLY ]
  7. BlogIcon K

    차라리 쌍욕을 박아버리는게 덜 무서울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 바득바득 갈면서 적어놓은듯해요 ㄷㄷ

    2018.06.10 20:14 [ ADDR : EDIT/ DEL : REPLY ]
  8. ?

    현직 변호사입니다. 공공장소 혹은 개방된 야외의 경우, 초상권 침해의 가능성이 있는 피사체가 주제가 되지 않는, 가령 행인 또는 관중, 군중 등의 경우 해당 인물의 얼굴이 동의없이 명확하게 나왔다 하더라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판례를 살펴 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인물의 명예훼손이 동반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벌금형을 선고하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업사진이라 하더라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유럽, 미국 등 대부분의 서양 국가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초상권은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인정되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듯 한국도 시간이 흐르면서 초상권이라는 권리는 점점 옅어질 것이 분명하고, 예술, 보도 쪽으로 힘이 더 실릴 겁니다.

    2019.04.26 22:5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8.25 13:47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8sec | F/11.0 | -1.33 EV | 4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얼마전 어떤 아빠 분을 온라인에서 보았어요.

 

크고 무거운 카메라로 사진 찍으려 할때마다 아이들이나 와이프가 어찌나 짜증을 내는지

도무지 사진을 못찍겠는데 작은 미러리스로 살짝 살짝 몰래 찍으면 어떻겠냐는 거였습니다.

 

가족들이 싫어한다면 안찍는것이 맞지,

돈을 더 들여서 새 카메라들여서까지 몰래 찍는건 좀 아닌것같다 했더니 막 화를 내시더군요.

 

"사진만 주구장창 찍는것도 아니고 가족이 어디 놀러갔으면 사진좀 남겨야 하는거 아니냐

그거조차 가족들이 짜증내고 싫어하지만 그정도는 찍어야겠는데 모르면 닥쳐라..."

 

이시점에서 이분께는 그냥 죄송합니다 암말 안할께요 하고 물러났습니다.

 

애초에 이분은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사고 싶으신거예요.

가족은 그냥 핑계고 거의 답정너 상태에서 자기합리화에 동의해줄 사람들을 구하는데

사지 말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제가 미우신거죠.(....)

 

이런 광경은 사실 최근들어 매우 흔히 보입니다.

 

 

가족들은 말합니다.
사진 말고 가족에게 집중해달라고.
그노무 사진이랑 커다란 카메라 진절머리가 난다고.

 

아빠들은 말합니다.
그럼 추억 하나조차 담지말란거냐고.
내가 나만 좋으려고 무거운 카메라로 찍는줄 아냐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아이 사진 찍는것도 한철뿐이라고.
머리통 조금만 커도 안찍히려고 발악하고 다닌다고.

 

 

 

사실 제생각은 그래요.


가족을 위해 추억 담는다는것도 아빠의 자기 합리화일뿐입니다.

추억의 단순기록이면 폰카로도 충분합니다. 애초에 나들이가 즐거웠어야 추억이 되는겁니다.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사용해 사진의 화질이 올라간다 해서 추억의 행복도가 올라가느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확률이 훨씬 높아요.

 

가족 사진의 목적은 근본적으로는 가족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가족이 같이 즐김으로서 행복에 보탬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가족 구성원 상호간의 이해위에 이뤄져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이 행복을 저해하는데도 억지로 남겨야 하냐면...전 아니라 봅니다.

애초에 가족이 왜 진절머리를 낼까요?

 

왜 와이프들은 카메라를 들이대기만 해도 화를 내고

아이들이 머리통 조금만 커도 아빠 카메라에 안찍히려 할까요?

 

정작 SNS보면 친구들끼리는  폰카 셀카 실컷 찍으면서?

 

이경우 문제는 사진이 아닙니다.

문제는 아빠예요.

 

가족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가족에게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는 아빠가 문제인겁니다.

 

가족사진 고화질로 남기는 것도 가족이 다 같이 보고 즐기지 않는 한은,

사진이 가족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는 실제 행동이 동반되지 않고

가족 구성원들의 충분한 이해를 얻지 않은 채로

 

이게 옳은거니까 니들이 뭐라든 난 좋은 카메라로

심지어는 니들 몰래라도 사진을 담아야겠다 라고 한다면

 

그건 결국 자기 욕심채우기일뿐이예요.
작은 미러리스로 파인더 안보고 몰래 찍음 된다...?

 

아무리 가족사진이라 해도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이건 이미 추억도 뭐도 아니예요

얼마나 가족과 커뮤니케이션이 하기 싫으면 설득은 안하고 도촬을 하겠다는 겁니까??

 

 

 

사실 저한테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아이들 예뻐서 좋겠다, 크기전에 많이 찍어라 크면 못찍는다....

 


물론 그럴 가능성은 제로가 아닙니다.

제가 잘 못하면 당연히 아이들이 사진 찍는거 싫어하게 되겠죠. 그분들이 그랬듯이.

 

 

근데 제생각에 그런 아이들은 그런 아빠의 자기욕심 채우기용 사진에 질린겁니다.

또래 친구들끼린 잘찍잖아요.

 

왜? 사진은 원래 즐거운것이니까.

별별 장난 다치고 별별 곳에서 사진 찍고 예쁜척하고 인스타 하고 페북하고 할거다합니다.

 

딱 하나,

아빠만 빼고.

 

아빠랑 찍는건 하나도 즐겁지 않으니까.

아빠는 자기 욕심만 채우니까.

 

제가 원하는 것은 그렇게 되지 않는겁니다.

 

아이들이 크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찍는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사진이 얼마나 즐거운지를 시간을 들여 잘 말하고

 

그 즐거움을 공유함으로서 커서도 아빠와 사진찍는 것을

즐거운 가족 놀이의 하나로 받아들이도록 하는게 제 목적이예요.

 

가족사진은 더 잘찍는것보다 그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 그게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

 

물론 엄청나게 힘든 일일거예요.

사진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들이 커나가도 사이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소리인데...

그게 쉬운 일 일리가 없습니다. -_-;;

 

 

그 힘든 길의 첫걸음은 아이들에게, 가족에게 집중하는 것 아닐까요?

 

나만 좋으려고 찍는거 아니다 하는 식으로 자기합리화 하지 말고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가족이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찍은 다음 온가족이 같이 보며 웃고 즐기는 시간이 없으니까 그런 문제가 생깁니다.

 

누차에 걸처 말씀드리는 중요한 사실이지만,

저같은 아마추어 가족 사진사는 잘 찍는 것이 제 1목적이 아닙니다.

제 1목적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사진을 같이 보고 웃어줄 가족 없이는 의미 1도 없어요.

 

그 가족을 지키는 것,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가족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임을... 

 

 

그렇게 함으로서 가족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수단의 하나로서

사진을 담는것이 가족 사진의 제 1의 목적임을 새삼 잊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이 담은 아이들 사진의 제 1 독자는 인터넷상의 불특정 다수가 아닙니다.

생판 남들 보여주기 위해  내 아이들역광에서 공주처럼 아리따운 모습 담아 올리려고 억지로 애쓰실 필요는 없어요.

 

아빠 사진사 여러분, 여러분 사진의 제 1 독자는 바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이 보고 웃고 즐거워 할 사진을 담으세요. 아이들이 커서 미소지을 사진을 담으세요.

그점을 새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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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리베넷

    저런 모습을 보고 있자면 “폭언 날리고선 널 위해서 쓴소리 한거”라고 말하는 인간들 생각나네요.

    하나의 주제만 생각하고 그 결론도출을 위한 과정에 대한 고찰은 전혀 없는 사람들 보는 것 같아요.

    2017.08.25 16:16 [ ADDR : EDIT/ DEL : REPLY ]
  2. 행인

    점점 성인이 되시는듯 ㅎㅎㅎ

    2017.08.25 21:2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 아이들이 자라면 카메라를 쥐어 주는 것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하나씩 목에 걸어주고 마음껏 찍게 했더니, 아빠가 왜 여러 번 촬영하며 짜증나게 했는지 이해하겠다는 거에요
    말씀대로 미러리스를 사는 게 정답이 아니라
    미러리스를 선물해주는 아빠가 되어 보는 걸 권해봅니다^^

    2017.08.25 23:4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사실 아이들에게 이미 카메라를 쥐어주긴 했는데, 폰카 정도라면 모를까 그 윗급의 카메라 함부로 아이들에게 쥐어주세요 했다가 또 뭔소리 들을지 몰라서 말입니다;;

      2017.08.30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4. 텍사스사는 사람

    자주 와서 글을 읽고 있습니다. 정말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늘 많이 배우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7.08.26 01:56 [ ADDR : EDIT/ DEL : REPLY ]
  5. avin83

    블로그에 올리신 글중에... 카메라 리뷰에 관심이 가장 많이 갔지만 막상 기억에 남는 것은 이런 글들이더군요... (물론 올리신 카메라 리뷰도 매우 귀중한 포스트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시간나실때 더 올려주세요 ㅠㅠ

    2017.08.26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Rainpencil

    애초에 나들이가 즐거웠어야 추억이 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추억이 있다면 작은 조각만으로도 과거로 돌아갈 수 있잖아요.

    2017.08.30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렌델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진찍기 싫어하는 사람들 많죠ㅠ

    친구들은 안찍으면 그만인데 가족들 사진은 그래도 남기고 싶어서 가족들은 어떤때 사진 찍는걸 좋아하나 연구(?)해봤었는데요, 풍경이 멋있는 곳에 가면 본인도 사진을 남기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럴때 예쁘고 멋있게 찍어주면 반응도 좋고 저도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그리고 망원 도촬하고 광각/표준 도촬의 다른 점이 망원은 찍히는줄 몰라서 꽤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오는데 광각/표준으로 찍으면 카메라에 놀라거나 경계하면서 찍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렇게 찍혀서 사진이 잘 나오기가 힘들죠.. 이런 어색한 사진이 많아지면 카메라를 피하게 되는듯 해요;;; (망원 도촬은 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제가 본 사람들이 보통 싫어하는 사진이 이런 쪽이더라는..)

    2017.09.04 19: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의 경우에는 찍히는걸 무지 싫어하고, 찍더라도 풍경위주로 찍는 편이긴 한데
    제 경험으로는 아버지 사진 찍을때는 한 10분 세워놓고 앞으로 옆으로 이동하라고 난리피고
    찍고도 마음에 안든다고 다시! 하시는 바람에 렌즈만 바라보면 경끼를 일으키게 된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이 또옹~강아지가 30개월 넘어 가다 보니.. 슬슬 빨라져서 죄다 흔들리다 보니
    마음을 비우고 애랑 놀아주지 머. 사진 못 찍으면 어때 라는 느낌으로 살게 되네요.
    머..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거나 졸거나 집에서 밥먹거나 졸거나 티비보는 모습을 찍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행복이죠 ㅋ

    2017.09.06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초보

    사진을 왜 찍는지 모르는 사람들이죠.

    2017.09.13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10. DSLR 처음 사고 카메라나 사진 공부 막 시작할때는 뭐든지 사진으로, 그것도 좋은 구도로 남기려고 아등바등 하다가
    어느순간 지금 스트레스 받아가며 뭣하러 카메라 쥐고있지?? 생각이 들어서 바로 팔아버리고 작은 컴팩트 카메라 샀습니다

    공연보는것도 좋아해서 공연 사진도 찍고 그랬지만
    결국 그 좋아하는 음악을 잠깐도 느끼지 못하는구나 싶어서 요즘은 그냥 멍하니 듣다가만 와요 ㅋㅋ

    사진으로 돈버는 사람도 아닌데 카메라는 물건일 뿐이지 목적이 되면 안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2017.09.22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은가현아빠

    항상 좋은글 마음에 여운이 남는듯한 글들 잘보고 있습니다

    저역시 태어날 아이를 위해 와이프를 설득해 카메라를 샀고 아이를 찍어주며 아내와 찍은 사진들을 공유하고 이땐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며 추억을 되새겨 보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이제 딸아이가 돌지나고 아빠 스마트폰으로 몇번 보여줬더니 이제는 아빠 스마트폰에 자기 사진이 나오면 씩~ 하고 웃네요 ^^
    처음 dslr 접할땐 그런 생각 못하고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구입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더 중요한게 과거에 찍은 사진을 같이 보고 공유하며 서로 웃을수 있다면 그게 사진 생활의 가장큰 행복인거 같네요 모델 뺨치게 뽀샤시하게 찍은 사진, 네셔널지오... 그런데 나오는 멋진 풍경사진들 보다 더 값진 사진인거 같아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

    2017.09.23 13:19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녀공쥬[의영아빵]

    마선생님^^ 의영아빵이에요 ^^ 슬쩍 놀러왔습니다

    선생님 블로그에서 제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주제가 또 올라왔네요 ^^

    항상 느끼지만 제 자신을 컨트롤 하는게 제일 어려운것 같습니다 ㅠㅠ

    아직 너무 사진이 재밌는지라 어떻게 하면 이쁘게 찍어볼까 자꾸 욕심이 나니

    가족과의 나들이를 온건지 저만의 촬영회를 온건지 ㄷㄷ

    또 한번 맘 다잡아 먹고 갑니다 ^^

    항상 좋은글 감동입니다 ~~!!!! 엄지척

    2017.09.23 14:18 [ ADDR : EDIT/ DEL : REPLY ]
  13. 주노대디

    안녕하세요?
    몇년전 부터 즐겁게 포스팅을 보고 있었던 팬(?) 입니다^^
    첫째 아기아기 였을때 부터 보아왔는데 아이들이 몰라보게
    마니 컸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나 하려는 데요.
    내용은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보면서 좋았던 그런 느낌들을
    이야기 하고싶어서에요. 그러면서 마루토스님 블로그
    링크를 할까 하는데요.

    실례가 안된다면 허락을 구해봐도 될까요?

    맛점 되시고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7.10.24 12:3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블루지니

    이글을 보고 느끼는게 많아지네요^^;;

    2017.11.07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최임수

    스르륵 유리아부지입니다.
    마루토스님 글 중 젤 재미난 글입니다.
    전 제 딸애가 초등5년 때부터 사진 찍기 싫어해서 그 때부터 아빠의 사진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해서 놀러 가면 엄마만 찍고 있습니다.(딸애는 SNS에서 자기 얼굴이 팔리는 걸 싫어해서)
    애 엄마가 오죽하면 같에 사진 찍자고 딸애를 꼬드낄 정도이니.. ㅎㅎ

    2017.12.06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 앗 유리아버님;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잘 찍혀주고 있긴 한데 앞으로도 잘 찍혀주도록 노력해야죠 뭐;; 올리는건 이제 저도 안올릴거구요...;;

      2017.12.06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8.01.15 18:11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8.01.17 23:41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7.02.02 07:0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를 오래 알아오신 분들일수록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사진을 잘 찍는 법 이전에 사진을 찍지 않는 법 먼저 알아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주장해 온 바 있습니다.

 

제가 초기에 활동을 하며 접했던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등에서는

멋진 작품만 만들어낸다면 뭐든지 용인된다...이런 분위기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매우 힘들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지만 당시만 해도 l모 사이트나 v모 사이트등 사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노숙자나 사회적 약자를 마구 도촬해서 작가연 하는 분위기가 엄청 만연해 있었고요.


그런 분위기에서 저같은 일개 듣보잡 아마추어가 도촬하지 말자,

찍지 말아야 할때와 찍어야 할때좀 가리자 라는 말을 해본들 그닥 목소리에 힘이 있을리 만무했지요.


그렇다 해서 제가 무슨 대단한 바른 생활 사나이 인것은 사실 절대 아닙니다.

 

다만 뭐랄까...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도촬이라던가

자기 사진 찍기위해 자연을 짓밟는 행위라던가

작가연 하면서 젊은 아가씨들 성추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등

사진을 빌미로 벌어지는 온갖 악행들에 대해서는 정말

생리학적 혐오를 금할수가 없는 그런 체질이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진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왜 그래야 하는지 하는 이유에서부터 시작하여


 

2014/04/10 - [CAMERA] - 사진, 찍지 말아야 할 경우를 알아야 하는 이유.

 

에서와 같이 실제 사진으로 인해 벌어지는 온갖 사건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를 약 10여년간 해왔죠...

 

그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SNS의 보급과 함께 사진의 온갖 폐해들이 그만큼 자주 온라인을 장식하였는데

최근 특히 기억에 남는 사건은 아마도 사진을 위해 백년송을 마구 자른 모 사진작가님 사건이라던가,

야생 조류들에게 플래시를 터뜨리다 실형을 선고받은 일단의 몰지각한 사진사들 사건등이 있습니다.

동강 할미꽃 관련 기사같은건 이제 매년 단골이며...

사진사들의 횡포를 참다못한 모 농장주인이 벌판을 트랙터로 다 갈아버린 사건은

비록 뉴스에는 안났어도 사진사들이라면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반작용이랄까, 이제는 그러한 행위들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수위에 도달해있다 생각합니다.

그때문인지 저같은 듣보잡 아마추어외에도 많은 프로페셔널 분들을 포함하여

교육자나 관계자 많은 분들이 이제는 사진찍기보다 더 중요한 해선 안될 행위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게 되었지만

사진 찍는 사람들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은 아직도 매우 안좋은 것이 현실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찍느냐 마느냐를 둘러싼 사람들의 논의가 아무리 뜨거워도

그러한 분위기에서 한칸 밖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카메라 제조 기업이었을 겁니다.


카메라 회사는 당연히 카메라와 렌즈와 장비를 팔아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이 현실속에서 지니는 부정적인 요소들은 최소화 하고

어떻게든 사진이 찍고 싶어지게 만들어 더 좋은 카메라와 렌즈를 사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카메라 회사 입장에서


"그....그런데 그런 사진은 허락받고 찍으시던가 찍지 마세요.....;;"라고 소비자에게 말하는 것은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하물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킬것을 지키며 찍자" 캠폐인을 솔선수범하여 전개하고

아예 상품까지 걸고 이벤트화까지 할것이라고는 전 상상도 해보지 않았어요.


카메라를 한대라도 더 많이 팔아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

그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

 

 

 


http://goodshutter.co.kr/page/manual_book.php

 


굿셔터 라고 하는 캠폐인을 현재 DSLR 마켓 쉐어 1위 기업인 캐논이 직접 주관하여 시작한겁니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땐 제 귀를 의심했어요.

 

그런데 확인해보니 사실이더라구요.

게다가 대기업답게 찍지 말아야 할 상황들, 동의를 얻으면 좋을 상황들에 대한

메뉴얼까지 만들어놨습니다.

 

 

 

재미있는 영상들도 만들고요.

심지어 경품까지 빠방합니다.

시즌별로 나눠서 EOS M5라던가, 셀피 프린터부터 시작하여

종국에는 EOS 5D mark4같은 고급기까지 증 to the 정 한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이런 캠폐인으로 인하여 조금이라도 한국의 사진 문화가 바로 선다면 저는 적극 응원하고 싶은게 본심이예요.

응원한다 해서 캐논이 저한테 뭐 주냐면 사실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응원하는겁니다. 엣헴.

 

바른 사진 문화를 위한

[지킬 것은 지키는 느린 손가락] 굿 셔터 캠폐인에

제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 모두 함께 하시고

푸짐한 경품도 받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경품 응모는 저도 했.......ㅋ)

 

이 포스팅은 캐논 코리아 컨슈머 이미징으로부터

아-무런 댓가도 받지 않고 제 자의에 의해 작성되었음을 명확히 해둡니다. 레알.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르세르크

    바른 생각을 찾아갈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네이버에서 구독을 했더니 로그인 문제를 핑계로 글은 읽어도 댓글은 못달고 가다가 처음으로 남겨보는 것 같네요. ^^

    2017.02.02 08:18 [ ADDR : EDIT/ DEL : REPLY ]
  2. BJ

    정말좋은 글이네요
    적극 동참 합니다!ㅎ

    2017.02.02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런 캠페인이 있는줄 몰랐네요. 주변에도 알려야겠습니다.^^

    2017.02.02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왕~~ 항상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2017.02.02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깜장연탄

    감사합니다.
    정말 바른 셧터는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2017.02.02 22:25 [ ADDR : EDIT/ DEL : REPLY ]
  6. 네이버 구독으로 타고오면 손님으로 댓글을 남기게 되는데 좀 귀찮죠 ㅎㅎ 댓글만 쓰면 되는게 아니구 이름과 패스워드도 넣어야 하니까..?

    이거 캠페인 하는건 알고있었는데 경품까지 걸고 하는거였네요? 호오..
    지금의 소비자를 위한 캠페인이라기보단, 나중에 소비자가 될 사람들을 위한 전략이겠지만.. 바람직하네요 ^^
    근데 나 저거 완주할 수 있을까..ㅡ,.ㅡ

    2017.02.03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민이신랑

    반갑습니다 마루토스 선배님. 좋은 캠페인이네요. 오막포는 분에 넘치고 셀피가 탐나네요 ㅎㅎ;; 그나저나 사진 보니 아드님 많이 컸군여~

    2017.02.09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찌보면 곳간에서 인심난다....라는 명언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또한... 저런걸 시도할 정도면 나름 소비자 모니터링을 꽤 꾸준히, 잘 해오고 있다는 증빙으로도 생각이 드는군요.

    2017.02.09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규선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항상 글 잘 읽고 있습니다. ㅎㅎ

    혹시 좋은 사진관 고르는 요령 있으신가요?
    관련된 포스팅을 찾을 수 없어서 여쭤봅니다 ..

    2017.02.10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불편한 몸으로 사진사로 일하시기도 하셨던 저희 아버지께서 저희 삼남매 중에서 유난히 제가 실력은 별루면서 허세 가득하고 카메라 들고 있는 것이 벼슬이 된 것 마냥 횡포를 부리기 딱 좋게 보이셨나 봐요.
    초반에 사진을 찍는데도 윤리가 있고 예의가 있다고 제가 짜증을 낼 만큼 근 몇년을 잔소리하시는데 당시엔 미치는 줄 알았지만 그래도 함부로 사진을 찍어서 게시하는 일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자정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계기인 것 같아요.

    2018.07.02 22:1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6.12.22 18: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포토 아티스트 신드롬

비싸고 좋은 카메라와 렌즈는

뭔가 열라 멋지고 있어보이는 예술활동을 하는데에 써야하는 것이며

그런 것을 가지고 있는 자신도 그러한 본격적 예술활동이라는걸 해야만 한다는

강한 강박관념에 시달리게 되는 일.

 

하지만 대부분은 예술이 무언지 스스로도 모른채

타인들에 의해 정의된 예술 사진의 마이너 카피만을 주구장창 반복하기 쉬움.

흑백 누드 도촬 조류등이 그 대표라 할수있음.

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예술을 위해서는

무슨 짓을 해도 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방식이 매우 쉽게 나타난다는 사실임.

희귀조류 둥지 주변 가지치고 조류 발에 본드 칠해 찍거나

아무나 거리에서 도촬해대고는 따지지말고 즐겨~ 하는 경우가

그 극혐의 대표라 할 수 있음.

사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교육을 제대로 받고 자랐다면

예술을 위해서는 범죄적 행위도 태연하게 저질러도 된다는

이딴 사고방식은 나타날 수가 없는 법인데 자주 보이니 안타까울 따름.

 


2. 이큅먼트 신드롬

더 비싸고 좋은 장비가 더 좋은 사진을 담보해준다고 믿는 증세.

혹은 장비 그 자체를 미의 대상으로 삼아 수집하고 경험하고 감상하는 것을

지고의 즐거움으로 삼는 일.

혹은 단순히 비싸고 좋은 최신 제품 외 명품 필름 카메라라던가

레어템 수집 역시 이 항목에 해당된다 하겠음.

사실 자기가 자기돈 어떻게 쓰느냐는 자기 마음이기 때문에

개인 레벨에서라면 얼마든지 해도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으나

종종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타인의 선택을 깔아뭉개는 형태로 발현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음.

특정 브랜드에 대한 종교와도 같은 신앙심같은 경우라던가

아날로그 필름지상주의 혹은 반대로 디지털 지상주의도 이에 해당됨.

 


3. 리얼 다큐포토 신드롬

사진은 현실만을 담는다 믿고 현실을 담은 사진만을

진정한 사진으로 취급하려 드는 증세.

당연한 일이지만 후보정 포토샵같은건

절~~~대로 인정하려 들지 않으며

오직 있는 그대로 담은 사진만을 진짜라 봄.

하지만 카메라에 의한 자동 보정 혹은 복합다중조명이라던가

순간광에 의한 시간개념붕괴 사진같이

현실과 백만광년 떨어져있지만 보정없이 찍은건

또 순순히 인정하는 이중적 잣대를 지님.

또한 이들에겐 과거의 대가들 사진은 무조건

무보정이라는 선입견이 골수깊이 박혀있어 고쳐지지 않음.

왜냐면 이들은 [무보정]이 뭔지 조차 사실 모르기 때문...


4. 프로페셔널/아마추어 신드롬

직업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취미로 찍는 경우보다 무조건 우월하다는 입장

혹은 그에 기반한 사고방식을 가지는 일.

많은 경우 취미 사진사들에 대한 무시, 경멸등으로 이어지기 쉬운 반면에

한편으로는 부족한 실력이면서도 직업으로서 사진을 할 경우

그보다 뛰어난 취미 사진사들에게 인간쓰레기로 취급당하기도 하는 등 역공에 처하기도 함. 

1,2,3번 항목과 4번 항목이 결합되면 끝내주는 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음.


5. DOF 신드롬

과하게 얕은 피사계심도로 인해

착란원이 그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뭉개지는 사진을 혐오하고

F64클럽처럼 아주 깊은 피사계심도로

프레임 속의 모든 객체에 대해 착란원이 허용범위내에 있게 한 사진만을 추종하는 일,

혹은 정확하게 그와 반대되는 극도의 얕은 심도의 사진만을 

최고라 추종하는 경우 양쪽 모두를 의미함.

심할 경우 상호간에 목적과 그 목적의 달성여부와는 상관없이

오직 DOF의 깊이 하나만 놓고 갑론을박 하는 일이 잦아 주의를 요함.

특히 얕은 DOF선호자를 도맷금으로 싸잡아 수준미달로 치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요즘엔 오히려 역관광당하기 딱 좋은 경우라 하겠음.

당연한 말이지만 깊건 얕건 DOF또한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작은 수단에 불과다하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됨.


6. light 심드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진술에 있어

artificial light야말로 알파요 오메가라는 주장을 펴면서

그에 해당하는 사진은 추종하고 그렇지 않은 사진은 무시하는 일,

혹은 그 반대로 natural light만이 최고의 가치이며

그 외의 모든 light는 인정할 수 없다 주장하는 일.

보다 엄밀히 말하자면 전자의 경우

natural light와 artificial light모두를 다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지고의 가치로 인정하며

반대로 후자는 natural light로 담은 사진만을 인정하고

그 외에는 부자연스러움을 이유로 기피하고 반대하는 대립각을 세움.

한편 artificial light파의 일부는 아마추어들에게조차

어마어마한 수준의 artificial light장비를

과시 혹은 강요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어느쪽도 바람직과는 거리가 멀다 할 수 있음.


7. Object 신드롬

'더 나은 피사체가 더 나은 사진을 담보한다'라고 믿고

이를 주요 행동원리로 삼거나 삼도록 강요하는 일.

더 예쁜 모델, 더 멋진 풍경, 더 희귀한 생물,

더 깊은 오지, 더 격렬한 전쟁, 더 참혹한 죽음, 더 잔인한 전쟁 등...

타인의 사진과 비교할 시 그 피사체의 자극성이나 희귀성이

곧 그 사진의 가치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함.

사진 그 자체의 실력이나 주제보다 단순히 피사체의 특이성에 의존하다보니

초기에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다 후반에 그대로 정체되곤 하는 공통점을 자주 보임.

 


8. Like 신드롬

최근 급격히 세를 불리고 있는 증세의 하나로서

SNS상에서 더 많은 팔로워와 더 많은 Like를 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이를 목적으로 다종다양한 좋지 않은 일에까지 손대는 행위.

대표적으로 자신이 찍지 않은 사진이나 쓰지 않은 글을 도둑질해오는 것부터 시작해

심해지면 타인의 프로필사진을 써서 자기가 그사람인듯 하는

리플리 신드롬까지도 발전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함.

농담같은데 진짜 그런 미친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경우가 있음.

이들에게 있어 팔로워의 증가와 like의 숫자는

마약과도 같기에 결코 SNS를 끊지 못하고

더 자극적인 컨텐츠로 승부하려 들기 쉬움.

그렇다고 해서 딱히 소통을 한다거나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거나

자신의 창작을 널리 선보이거나 하는건 아님.

그냥 쉽고 빠르고 간단히 Like를 늘릴수 있다면

그게 뭐든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관종이라 더 문제.

 

9.  성범죄 신드롬

말은 사진으로 예술을 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그걸 핑계로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들 어떻게 한번 맘대로 해볼 수 없을까

하는 딴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자주 벌이는 범죄적 행위들.

다른 항목들과는 달리 이 항목은 진짜 형법에서 규정하는

범죄에 해당되기에 더더욱 추악하고 난감한 행위라 할 수 있음.

아마추어 모델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음. 

이들은 사전 체크를 위해 노출/누드 사진 샘플을 요청한 후 잠적하는 것부터 시작해

촬영을 빙자하여 만남을 가진 후 은근슬쩍 나랑 자볼래? 하는 성희롱부터 

포징을 핑계로 민감한 부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만지려 들다가

마침내 본색을 드러내어 성범죄의 마수를

미성년자에게까지 뻗치곤 하는 극악무도한 짐승같은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존재함. 

그래놓고는 당당하게 예술가연 하기에 더욱 더 커다란 문제라 할 수 있음.

실제로도 미성년자를 촬영 빙자해서 만나 할짓 못할짓 다 했다가 들통났으면서도

예술가랍시고 전시회하고 백주대낮에 활보치고 다니는게 현실이라 더 어이없을정도.

사진계에 발을 담근 사람이라면 아마건 프로건 모델이건 상관없이

이 흉악한 범죄자들이 다시는 이 판에 발 담그지 못하도록

상호 협조하여 추방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행태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는데 일조해야 할 것임.

 

 

10. 실력지상주의 신드롬

사진 잘찍는 사람을 잘 대우해줘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

혹은 나는 잘찍는 사람이니 이정도 대우는 받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

상위 항목 일부와 교차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잘찍고 실력있으면

대우받아야 하고 작은 잘못정도는 덮어줘야 마땅하다는 식의 논리로 비약하기 쉬움.

가장 간단한 예가 "성범죄자지만 사진잘찍으니 봐줘야 한다"는 식.

당연한 말이지만 인간의 가치는 그의 예술적 가치와 비례하지 않음.

이런 사고방식은 따지고 보면 "나라 발전시켰다면 독재자도 괜찮음"과 일맥상통하는 위험한 사고임.



ps) 상기 10가지중 몇가지가 조합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필카 지상주의를 외치며 보정극혐! 하고 다니면서 아무나 도촬하고 젊은 아가씨한테 성추행하고 다니며 

없는 실력 들통날까봐 남의 사진 도용해 SNS에서 관심구걸하는 그런 사람을 말입니다. (.......)


생각나는대로 추가중입니다. 그나저나 이런거 쓰면 맞아죽기 딱 좋다던데(......)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프리베넷

    전부 다 인터넷으로 후일담을 들어보거나 직접 겪어본 사례들이네요.

    멀쩡히 사진찍다가 욕 먹으면 진짜 황당하죠.

    2016.12.22 20:23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준철

    8번에 막 들어갈까말까 하는 상태였는데 이 글을 먼저 봐서 다행이네요 ㄷㄷ

    2016.12.23 02:36 [ ADDR : EDIT/ DEL : REPLY ]
  3. 바보종우기

    선배님.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무보정'이 먼지 조차 모른다는 부분에서 피식했습니다.ㅋ
    제가 아직 초보 사진사라 캐논 100d를 쓰고 있는데, 그걸로 무슨 사진을 찍냐머 무시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누가 머래도 셔터 누르는게 즐거우니 살포시 무시해줬지만ㅋ
    그 양반에게 일독을 권해야겠습니다.
    독감 조심하시고,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2016.12.23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4. Michael

    항상 소양과 지식을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토스마루님~ 다른건 아니라 6번에 오타가 살짝 보이는거 같아서요.. 심드롬을 잘못 쓰신게 아닐까... 결코 딴지는 아닌거 아시죠?ㅠㅠ

    2016.12.24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5. 박성호

    신명나는 글입니다^^ 늘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016.12.24 11:05 [ ADDR : EDIT/ DEL : REPLY ]
  6. 타조알

    일단 저는 저기 포함되는건 한개도 없네요 ㅎㅎ

    2016.12.24 14:58 [ ADDR : EDIT/ DEL : REPLY ]
  7. avin83

    마루토스님 글과 이쁜 아이사진들 언제나 잘 읽고 보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방문자 5백만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메리 크리스마스~!

    2016.12.24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8. 외길고집

    표현과 소통의 의미로 본다면 테크닉이나 오브제나 상황에 따라 필요한 하나의 어휘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들 그리 편협한 기준으로만 가치판단을 하시는지.. 읽으면서 온,오프라인에서 봤던 몇몇분이 떠오르네요

    2016.12.27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9. 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dof 신드롬도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적절하게" 컨트롤 된 아웃포커스 사진이 오래두고 봐도 질리지 않더라고요...물론 이것도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방문자 5백만이라니 진정한 파워블로거시네요 ㅎㅎ

    2016.12.29 12:3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마추어면 당연히 자기 찍고싶은대로 찍는거고 남들이 뭐라고 욕할 필요 없겠지만, 마루토스님 말씀대로 피해를 준다면 역시나 문제가 되겠죠? 그런 문제만 안만들면 사진의 질 자체는 느긋하게 볼랍니다 ㅎㅎㅎ

    2016.12.30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덕분에 사진촬영에 대한 인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2016.12.31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그동안 안온 사이에 건담 사진만.. 짐순이 사진도 찍어달라!!(간만에 와서 깽판이냐!!)

    2017.01.01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민이신랑

    잘 보고 있습니다. 귀감이 되네요.

    2017.01.09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매번 한결같이 하시는 말씀들이네요 '-' 매우 공감하고, 나 또한 빠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2017.01.13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김군

    안녕하세요 저를 잘아시는 분이 있다해서 와봤습니다

    2017.01.20 22:5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스미르

    정말 감동적인 말씀.
    사진에만 국한되지않은 세상진리네요.
    감사합니다.

    2017.02.09 02:5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로우브리드

    좋은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반성해야 할 부분도 있네요. 감사합니다

    2017.04.02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5.06.23 07:3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2.8 | +0.33 EV | 1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누구나가 몇번쯤은 겪어보셨음직한 상황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리위에서 노을찍었는데 두두두두 달려와

 

"당신 지금 몰래 나 찍은거 아냐!?" 하고 화내는 아저씨라던가

 


 

거리에서 스냅사진 찍는데 어깨 툭 치면서

 

"방금 저 도촬하신거 아닌지 확인좀 하고 싶은데요?"하고 톡 쏘는 아가씨라던가

 


 

심지어는 사진 찍고 있지도 않은데도 카메라 좀 큰거 들고 있다는 이유로

 

건장한 경비원 아저씨가 다가와 "여기서 사진 찍으시면 안됩니다"하고 주의를 주기도 하죠.

 

 

 

이렇게 실로 여러상황에서 여러유형의 항의에 직면해보신 경험, 다들 가지고 계시죠?

 


 

물론 실제로 도촬을 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속이 터질 노릇일겁니다.

 

건전하게 사진생활 하는 선량한 이 나를 뭘로 보고! 하는 마음에 불끈해서

 

필요이상으로 까칠한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거예요.

 


 

저도 초기에는 이런 일을 당했을 때 억하심정에서 불끈하여

 

아주 까칠한 대응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모르긴 해도 이 글을 보고 계신 그 어떤 분들보다도 더 날이 선

 

대응이었을거라 자부할만큼 까칠의 극을 달리는 ...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런 일을 겪더라도 까칠하게 대응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분들의 이러한 반응은 사실 매우 당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거리에서 허락없이 스냅사진, 도촬사진 주로 찍으시는 분들이 흔히 하시는 말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기가 팍팍해져서 그런지, 유독 대한민국 사람들이 초상권에 까다롭고 촬영이 어렵다"

 


 

아니 잠깐. 우선 대한민국 사람들이 유독 까다롭고 어려운지는 둘째치더라도...

 

살기가 팍팍해져서 그렇다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서 도출되는 결론인지 저는 짐작도 안갑니다.

 


 

그럼 살기가 넉넉해지면 갑자기 사람들이 초상권에 너그러워지고 촬영도 막 허락해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_-

 


 

사람들이 초상권에 까다롭고 촬영을 허락 잘 안해주는 진짜 이유는 따로있어요.

 


 

그 진짜 이유가 뭐냐면 바로 저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도촬을 당연시하고 다니는 너님이다, 이말입니다.

 


 

그 근거로서...지난 몇년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었던 몇몇 검색어들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개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가장 유명한건 아마 개똥녀일겁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튼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고 물의를 빚기도 했던

 

몇몇 사진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그것도 대부분 도.촬.사진이 말이죠.

 


 

반도에서 흔한 **사진이라던가, 극장의 흔한 xx사진....관광지의 흔한 OO사진...

 

하나하나 꼽아보면 밑도 끝도 없을만큼 다양한 사례가 존재합니다.

 


 

거의 전국민이 이러한 사건을 최소 몇번씩 지켜보면서 욕을 하기도 하고

 

뜨끔해 하기도 하고 했었을 겁니다.

 

 

 

즉 이러한 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반복됨으로서

 

"설마 나도?" 하는,

 

누구나가 카메라 렌즈에 한번 잘못걸렸다가는 짤없이 인생 말아먹고 초상권 팔려

 

대한민국에서 맘놓고 살수조차 없는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극도의 공포감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공포감을 조성한게 누구냐면, 결국 카메라를 든 몰상식한 몇몇 도촬 사진사들과

 

그러한 사진들과 사건을 밑밥삼아 베스트 한번 되볼까 궁리하는 불퍼머들,

 

그리고 클릭만 유도하면 장땡이라는 날림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입니다.

 


 

심지어 최초 촬영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불퍼머와 언론의 몰상식한 행위로 인하여

 

최초 촬영자의 제어를 떠나 수습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일도 비일배재합니다.

 


 

이쯤 되면 공포심을 가지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예요.

 


 

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 메르스'따위'보다 이러한 '도촬'행위가

 

훨씬 더 사람 하나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죽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거기다가...이분들이 가지는 공포심, 두려움으로 인한

 

촬영 거부반응, 혹은 민감반응을 두고

 

사진사들이 오히려 그분들을 욕하고 까칠하게 대응하고 뒷담하고 한다면...

 


 

이건 좀 앞뒤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사진사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이처럼 바닥을 기게 된 것은

 

다름아닌 사진사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행위들 때문이지,

 

이분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져서가 아닙니다. -_-

 

 

 

앞으로 이와 같은 상황을 만나시더라도

 

까칠하게 대응하기보다, 당장 눈앞에서 따지는 시민분들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나쁜 사진사들에게 그 분노를 돌리기로 하고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자신이 선량하고 건전한 사진사이며

 

촬영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고 답변하는 것이

 


 

그나마 앞으로 사진사들에 대한 나쁜 인식을 조금씩이나마 불식시킬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 방법은 보다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실 때 비로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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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으니 이런일이 없었지만 앞으로 혹시나 이런일이 생기면 글에서처럼 공손하고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지사지라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면 당연한 반응일 테니까요.

    2015.06.23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쉽지 않은 문제인데, 쉽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상권과 도촬 시비는 늘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2015.06.23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까치머리밥

    좋은글 공감하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무지막지하게 따지는 분에게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나중에 나에게 더 열받아서 "으이그 바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나의 사진찍는 마음가짐이라고나 할까요? 마루토스님 말처럼 저도 그때그때 해명하고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합니다.

    2015.06.23 12:17 [ ADDR : EDIT/ DEL : REPLY ]
  5. jjun

    이번 포스팅은 너무 당연한 말씀이네요.
    이런 당연한 말씀까지 포스팅으로 하셔야 되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요.

    입장을 바꿔서....
    만약 저나 제 가족들이 도촬을 당하는 상황이라면, 혹은 그게 상황에서 오는 오해로 비롯된 상황이라면...
    아마도 저는 그런 상황에서, 진사님들이 까칠하게 나오는 즉시 쌍시옷은 물론이요 진상이 되길 주저하지않고 그 몇배로 까칠하게 나갈게 분명하기때문에....

    저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당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기본적이고 당연한 매너인데...

    세상엔 별의별 사람들이 넘쳐나니깐 그러려니 하기도 합니다만...가끔 상식조차 안통하는 세상인거같아서 어이없을때도 많습니다.

    2015.06.23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권이란게 있어서 니 항의는 못받아들이겠다"하고 역으로 화내시는 분들까지 계시니 기절초풍입니다

      2015.06.24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 체리맛사탕

      그 '촬영권'이란게 대체 어디서 나왔나 찾아보니 흔히 말하는 '표현의 자유'에서 끌어낸 말이더라고요.
      그런 분들에겐 표현의 자유보다 초상권의 근거가 되는 '행복추구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가 우선된다는 사실부터 알려드리고 싶네요. 대법원 판결문이라도 들고다녀야 할까요?

      2015.06.25 00:06 [ ADDR : EDIT/ DEL ]
    • "니가 법을 들이대며 따지기 전까지는 내 행복추구를 우선시하겠다"라는 소리죠 그게.

      2015.06.30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6. 저도 겪어봤던 일이여서 공감이 가내요.

    도촬을 하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찍은 사진 전부를 보여주는 것으로 증명을 하죠.

    그러면 더 이상 도촬문제로 뭐라 안하더라구요.

    2015.06.23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 경우 예전에 꼬마숙녀에게 한방먹은 경우도 있고 저번에 아들과 해변에서 놀다가 정말 사진 한장을 찍고싶던 광경을 봤는데 모래사장에서 아장아장 걷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때마침 날씨도 시간대도 좋아서 햇빛은 파도에 반사되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원피스와 생머리가 휘날리는 그런 풍경......카메라에는 망원렌즈가 끼워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초상권동의 각서가 없어서......포기하고 그날 당장 초상권동의 각서 출력했네요......-- 그런데 그런 장면이 다시오지는 않더군요.......

    2015.06.23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단 다행히도 제 경우는 대상이 전부 프로 모델이라서... 찍을때 기본적으로 이야기는 합니다만 다들 감사하게도 믿고 안쓰더군요;;;(특히 인상깊었던 어느 모델은 "에이~ 다른분도 아니고 XX님인데요. 믿어요~"라는 대사를 던져서 잠시 당황했었던 기억도...) 하지만 만들어놓은 동의서는 출력해서 2장은 항시 가지고 다닙니다. 사람이라는게 또 모르는거라서요. 또한 조만간에 결과 나올 그것(?)을 위해서도 그렇고 취미던 간에 인물사진을 찍는다라는 전제에서 기본매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5.06.23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죠. 언제 연예계 진출하시면서 다 지워달라 요청올지 몰라요 (......)

      2015.06.24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 직접은 아니지만... 나름의 좌우명 중 하나가, 모델사진을 주로 찍지만 모델 본인의 요청이 있을시 즉시 내린다... 였던지라 딱 한번 그런 경우가 있긴 했습니다. 한때 스르륵을 달궜던 소X양이라고...(대신.. 그땐 온라인에선 싹 내린다음 그 중 베스트만 인화해서 별도로 가지고 있고, 나머지 데이터는 삭제하죠.)

      2015.06.24 12:43 [ ADDR : EDIT/ DEL ]
    • 그 아가씨 사건이 참 돋보였었죠. 관련 포스팅도 했었는데...ㅎㅎ

      2015.06.30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의 경우는 이상한 눈으로보는 한쌍에게 제가 먼저 가서 취미로 사진 찍는 사람인데, 어쩌다 찍혔다.
    원하지 않으시면 바로 앞에서 지우겠다. 했더니 핸드폰으로 전송해달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있는 경우 매우 조심하고 있습니다.

    2015.06.23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러한 문제도 있을 수 있군요...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5.06.24 16: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저는 외국에 있는데 사진이 취미인 다른 친구 말이 여기 법은 공공장소에서 사진 찍을 권리가 있되 그걸 배포하려고 하면 동의를 얻어야 할 뿐이라는 식으로 말하던데 일단 그 규정 제가 찾아본게 아니라 찜찜하기도 하고 어디 올려서 자랑도 못할거면 작품을 건진들 뭐하러 찍나(..)하는 마음으로 길거리 스냅은 안찍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 촬영욕구가 들긴 하더군요. 그럴때는 사진 찍어서 보내주겠다는 말을 해볼까 싶은 마음도 드는데 그쪽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아직 용기를 못내봤네요. 저도 평생 모델이 되어줄 아이들을 어서 키우면 이런 고민이 없어질까요ㅎㅎ

    2015.06.25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의도에 상관없이) 찍힌 상대방이 기분 나쁘다면 정중한 사과와 동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

    2015.06.25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려운 문제네요 참...
    상대방이 다짜고짜 화내면서 들어오면 저도 같이 화낼 것 같아요;;
    뭐 정중하게 확인 하고싶다고 한다면 저도 흔쾌히 보여줄 수 있겠지만 찍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화내면...
    아직 저런 사람들은 만나보지 못했는데 제가 어떻게 대응할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주로 여자친구 찍고 피사체가 확실한 사진들만 찍어서 저럴 일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어려운 문제네요

    2015.06.25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쵸. 거리에서 사진 찍는것이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것도 아니고 자기 만족을 위해서 찍는건데.......
    웃으면서 좋게좋게 해결하는것이 좋겠죠.

    2015.06.27 23:1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5.06.29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찍어도 무생물만 찍으면 저런 문제는 없는데(플래시나 삼각대만 아니면 보존문제와 저작권문제 등에서도 자유롭죠) 사람을 찍는다는 건 다른 문제니..
    (물론 일본은 정말 GR맞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지들은 거의 방치수준으로 보관하는 주제에 찍는다니 필요한 서류만 한 묶음..)
    초등학생 저학년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지라 많이들 찍는데 그런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가르치진 않더군요.
    금강송을 베어내거나 새들 학대하며 찍는 늙다리들이야 법적으로 제어를 할 수단을 마련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사진 윤리를 가르치지 않으면 이거 점점 문제 되겠다 싶더군요.
    무슨 일이 일어나서 sns에 올리기 여념 없는 사람들 중에 진짜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경우는 의외로 적어요.
    미적분도 중요하지만, 정말 현대사회에 필요한 건 의외로 무시하더군요..

    2015.06.30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무생물에도 문제가 꽤 있긴 합니다. 특히 디스플레이된 상품들에 대해서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저작권이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 분은 드물더군요. 그 외 문화재나 개인건물등에도 많은 이슈가....

      2015.06.30 14:47 신고 [ ADDR : EDIT/ DEL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5.06.30 13:04 [ ADDR : EDIT/ DEL : REPLY ]
    • 음...무조건 나가는 일은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코사인오차로 나가는거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그보담은 그 찰나에 촬영자가 앞뒤로 흔들리는 1~2cm과 모델이 숨쉬며 발생하는 앞뒤흔들림 1~2cm까지도 티날만큼 심도가 얕아서 그게 그리 보이는게 더 커요.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 사진 상당수는 구도변경하고 핀 안나간 사진들이니까요. 물론 구도변경하고 핀 나간사진도 많고. ㅎㅎ

      2015.06.30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18. UTOPIA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촬영자의 부주의로 소문이 과대포장 된듯하네요ㄷㄷㄷ

    2015.06.30 21:05 [ ADDR : EDIT/ DEL : REPLY ]
  19. 파루

    몇년전 단풍 좋을 때 남이섬에 두 딸 데리고 사진 찍어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은행나무길 앞에 떼로 모여 계시던 나이 좀 있으시고 좋은 카메라와 좋은 렌즈로 출사 나오신 분들이 저희 애들에게 갑자기 모여들더니 이쪽으로 서봐라 여기 좀 봐라 하면서 제 동의도 없이 사진을 찍길레 찍지 말라고 했더니 누군 왕년에 딸 안키운줄 아냐고...오히려 화를 내던 안좋은 기억이 있네요..따로 섭외한 모델이나 가족 이외의 사람의 사진을 찍는 일은 참 조심스럽더라구요...우연히 들어와서 좋은 사진 보고 갑니다..저랑 같은 기종 쓰시니까 더 반갑습니다..^^

    2015.07.02 14: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말씀이시네요. 도촬을 해보지도 않았고,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의향을 먼저 물어보는 편이라 이런 경험은 없지만, 언젠가는 부딪힐 상황이겠죠.

    반대로 누군가 절 도촬한다면,,,, 모델이 되어줄 의향이 있는데,,,, 아직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 ㅜㅜ

    2015.08.19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자세시네요;

      티스토리 스팸방지 플러그인이 좀 강력해서 이름이 100% 영어면 댓글이 무조건 삭제되는거같습니다; 제가 발견해서 복원해드렸습니다;

      2015.08.19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21. 저의 사진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훈련과 단련의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문화와 수준은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2016.03.15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11.07 15:3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1.6 | +0.67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1. 도촬과 초상권.

 

대한민국은 민주법치국가이며, 가장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 법으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주어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법을 살펴보면, 실제로 촬영 및 공표로 인해 개인의 인권과 초상권을 침해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을 때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시위, 이벤트, 공연 등등...

 

반대로 말하면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상권은 법에 의해 존중받아 마땅한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것도 가장 기초적인, '인권'에 해당하는 소중한 권리예요.

 

일부 사진가들의 자기만족등에 의해 그리 쉽게 침해되어서는 안될...이것은 다른 모든것을 떠나 법이 보장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고 또 보호받을 수 있는 절대의 사항입니다. 이게 기본 전제예요.

 


 

2. 법률의 한계.

 

그러나 민주국가에서 법률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적 성격을 지닙니다.

 

법이 제한하는 바가 커지면 커질수록 국민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받을 소지가 크기 때문에

 

 법은 정말 우리 이선만은 넘지 말자, 하고 정해놓은 마지막 가이드라인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개개인의 사고방식이 지극히 영리하다는데 있습니다.

 

 "법"이 정하는 선만 넘지 않으면 뭐든지 ok...라는 사고방식이 당연스레 성립된다는 거죠.

 

사진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촬사진 내지는 다큐사진, 보도사진등을 찍는 분들의 경우

 

 프로가 아닌 취미레벨에서조차 이것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안걸리면 그만이다...여기까지는 해도 나 안잡혀간다....이렇게 된다는 겁니다.

 

게다가 초상권이라는 단어가 법전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 및 공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편의상 이렇게 말하는건데

 

 이게 또 본인이 아니면 타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다시말해 친고죄쪽에 해당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진사가 길거리에서 누구를 찍건간에, 당사자 혹은 그 법적대리인이 아니면 제 3자는 "저놈 나쁜놈이예요!" 하고 신고도 못한다는거죠.

 

국내법상 초상권침해..라는게 형법상의 죄가 아니라 그냥 손해배상의 대상정도로밖엔 못되는걸로도 알고있고요.

 

현실적으로는 도촬은 그래서 사실상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시피 합니다.

 

그에 관심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 그사람이 입법안 마련하여 다른 법안들 제끼고 본회의 상정해

 

 정식으로 법안이 발효되기전에는 말이죠.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나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할겁니다.

 

실제로 현직 판사인지 뭔지가 여자 다리 도촬해도 무죄방면되는 놀라운 나라이기도 하고요. ㅋ

 


 

3. 양심과 도덕

 

 그래서 저는 "법"이 아닌 다른 기준을 내세우고 싶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사진 찍는 사람 개개인의 양심, 매너, 상식, 도덕.....이런 비법률적인 부분에 의한 기준이예요.

 

정말 별거 없습니다.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찍히는 사람과 찍힌 사람의 입장 바꿔서 지극히 상식적인 수준에서 자기 양심에 찔리나 안찔리나 하는 것을

 

"법"보다도 우선하는 기준으로 삼자는 거죠.

 

당연히 강제성 없습니다. 강제성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죠.

 

당연히 도촬사진 찍기 힘들어집니다.

 

당연히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지니는 사진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 해야 비로서 사진찍는 사람들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조금이나마 바로 설거라고 봅니다.

 

새 찍겠다며 가지 치고 둥지에서 애기새들 꺼내고 피아노줄로 매달고 하던 그 자칭 조류 예술 사진가분 말을 돌이켜보세요.

 

 '법적으로는 문제없으니 문제없다. 나를 시기한 다른 작가들의 모함이다'

 

 ...법만 안 어기면 뭐든지 다 해도 된다는 이런 사고방식,

 

법과 수사망에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이런 사고방식에 저는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사실 어떤 의미에선 이 상식과 양심이라는 기준을 내세울 경우 "법"을 가볍게 뛰어넘는것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잘못된 권력과 금력, 폭력과 압력등에 우리 일반 시민이 맞서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도 바로 사진이라는 절대의 증거를 남기는 것이며

 

 그러한 비리들과 만났을때는 설령 법이 금지한다 해도 각자의 상식과 양심에 비추어 꺼리낄 것이 없다면 기꺼이 찍을거라 봅니다.

 

예를 들어 길 건너편에서 미성년자 여학생이 바바리맨의 습격을 받는걸 목격했다고 쳐보세요.

 

무단횡단? 기꺼이 하겠습니다. 그 여학생을 구할수 있다면 말이죠. 그게 바로 때로는 법조차 뛰어넘는 양심과 상식인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일반 시민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착취하려 하기보다

 

 사회적 강자, 권력과 금력을 지닌이들을 사진이라는 형태로 고발하는 것이야말로 보도, 다큐사진의 본질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상하죠? 전자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은 참 많은데

 

 후자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를 전 거의 못 봤어요. (..........)

 

거리에서 아무나 도촬한다음 인터넷에 올려 낄낄 대는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 한마디 했더니

 

 기껏 한다는 소리가 "따지지 말고 즐깁시다 ^^" 하시는 분들...

 

아, 네 즐기는거 좋죠. 좋은데....왜 생판 남의 얼굴을 가지고 즐기세요?

 

그럴 권리가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따질건 따지면서 사진 해야 사진문화가 바로 서는겁니다.

 

 

 


4. 과거와 외국의 사례

 

 도촬을 어떻게 해서든 합리화 하고 자기정당화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가장 쉽게 가져다 사용하는 레파토리가 바로 과거의 거장들과 외국에선 안그런데 한국사람들만 유난떤다..뭐 이런거인데요,

 

2천년도 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이렇게 말했죠.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

 

과거에는 초상권의 개념이 없다시피 했고 또한 있다 해도 극히 희박했습니다.

 

저작권의 개념이 없다시피 했고 있다 해도 극히 희박했듯이요.

 

자, 반론하겠습니다. 과거에 저작권의 개념이 없다시피 했다 해서...저작권 개 무시하고 표절일삼던 사람들,

 

지금도 계속 하나요? 과거에 그렇게 했었으니 요즘도 그렇게 해도 된다고 주장하던가요?

 

당연히 안됩니다. 초상권도 마찬가지예요. 과거에 개념이 없어 허용되던 시절이랑,

 

인터넷이 극도로 활성화 되어 손에 카메라 하나 쥐고 인터넷접속만 되면 60억 인구가 다 볼수있는 지금이랑은 다릅니다.

 

도촬된 사진 하나로 사람 하나 인생 조지는거 순식간이예요.

 

과거의 거장들이 찍고 다녔던 때랑, 지금이랑은 다릅니다.

 

또한 해외의 경우 관광지나 돌아다니고 하시면 잘 모르실 수 있으나

 

 실제 사람이 생활하고 일하는 공간에서 카메라 마구 들이대다가는 절대다수의 외국에서 한국보다 더 경을 칩니다.

 

도촬에 대한 법률때문에 차량블랙박스설치조차도 제한받는 나라가 있을 정도예요. 물론 한국보다 더 선진국인 나라죠.

 

외국에선 찍을 수 있게 하니 한국도 그래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외국, 그것도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선진국에서 못찍게 하니까 한국도 못찍게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면 그거 어떻게 반박하실건지를요.

 

 

 

5. 다큐 및 보도 사진 작가들

 

 우리가 70년대 이전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생생히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들을 보면

 

 과연 이 사진들이 역사적 문화적 가치는 둘째치고라도 초상권이라는 명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지금시대라면 이런게 가능이나 할까? 라는 의문을 들게 해주는 대표적 사진가로 최민식선생님을 들 수 있는데

 

 이분 자서전엔 섬뜩한 한마디가 나옵니다. 딸이 자기를 보며 이렇게 말했더라는 거죠.

 

 "아빠는 남의 가난을 팔아 성공한 사람이에요."

 

모르긴 해도 최민식 선생님께는 우리같은 범인은 감히 가늠해보기 힘든 자기만의 어떤 가치관, 독자의 기준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딸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더라도 꿋꿋하게 사진을 계속 하실 수 있었던 거겠죠.

 

모르긴해도 사진속에 촬영된 인물들로부터 초상권에 관련된 고소를 당하시는 한이 있더라도 그걸 담아야 한다는..

 

어떤 강렬한 의무감과 사명감까지도 가지고서 촬영을 하셨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나 이런걸 가질수는 없죠.

 

마찬가지로 매그넘 소속 작가들의 컬럼이나 회고록등을 보면 꾸준히 나오는 이야기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도망쳤다' '셔터소리에 반응한 그들은 내게서 카메라를 빼앗고 부셔버렸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당장 얀의 책 하나 사서 읽어보세요. 당국의 허가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비행을 하면서까지 촬영한 사례가 나옵니다.

 

왜? 그곳에서 고통받는, 인권을 유린받는 사람들의 현실을 만방에 알려야 한다는 의무감때문에요.

 

그대신 살해위협까지 당해가면서.

 

또 저 유명한 죽어가는 아이와 독수리 사진 돌이켜보세요. 셔터 한번 누르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진사의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은 찍어야만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초상권과 법을 무시하고 사진을 찍었던 겁니다.

 

목숨까지 걸면서 셔터를 눌러야 한다는 나름의 뭔가가 있었단 말이예요.

 

그 댓가를, 심지어는 자기 생명으로까지 기꺼이 치르겠다는 각오를 지니고 도촬을 한다면

 

 그거 누가 어떻게 말리겠습니까?

 

그러나 아마추어가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 대충 멀리서 찍고 흑백으로 포장해 작가연 하는건 전혀 다릅니다.

 

타인의 불행을 재료삼아 자기가 희희낙락하는게 그게 사람이 할 일일까요 과연?

 

거기엔 각오도 이유도 무엇보다 사명감도 찾아보기 힘들어요. 그저 이기심만이 엿보일 뿐입니다.

 

과거의 사례나 외국사례 끌어다 아무리 자기 합리화 해보려 해도 소용없어요.

 

 

사진은 찍힌 대상보다 찍은 사람을 훨씬 더 투영하는 법입니다.

 

아무리 예술인양 하며 무용담으로 가장해서 숨기려 해도 숨겨질 수 없는게 있단 말이예요.

 

그 속에 숨겨진 허영심, 허세, 이기심....절대 숨겨지지 않습니다.

 

이런 도촬은 결국 비난받을 수 밖에 없다 봅니다.

 


 

6. 초상권 양해 각서

 

 제가 스트릿사진이나 다큐사진을 무턱대고 무조건 찍지 마시라고 말하고 있는게 절대 아닙니다.

 

찍기전, 그게 어렵다면 찍은 후

 

"나 ___는 x월 x일 ___에서 촬영된 사진에 대하여

 

 사진사 아무개에게 하단에 명시된 용도로 초상권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동의한다.

 

- 공모전제출

 

- 인터넷포스팅

 

- 광고 및 상업용도

 


 

 서명 ___"

 

이런 약식 초상권 양해 각서 들고 다니며 설명하고, 서명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당당하게, 할거 다 하고 지킬거 다 지키고 찍으면

 

이런 논쟁이 다 무슨 필요가 있겠어요.....

 


 

그런데 설명도 안하고, 서명도 안받고...고개 까닥 인사하고 미소지으면 초상권 양해가 이뤄진양 착각하고...

 

이러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그건 그냥 비겁한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의무를 다하지 않고 달콤한 열매만 쏙 빼어먹으려 하는...?

 


 

이분들 변명은 또 거의 정해져있습니다. 허락받고 촬영하면 사진이 자연스럽지가 않다나 뭐라나....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러고도 자연스럽게 촬영해 내는게 결국 사진사의 내공이예요.

 

모자란 내공을 키우셔야지, 자연스럽게 찍기 위해 법을 어기고 양심을 깨뜨리시겠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건 그냥 자기 실력이 부족하니 나쁜짓좀 하는게 뭐 어떠냐는 말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이런 분들 보면 정작 누가 자기 사진 저작권 침해라도 했다하면 엄청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자기 권리는 너무너무 소중한데, 타인의 권리는 안소중하다면 이건 의식에 크나큰 문제가 있는거죠.

 


 

간혹 저나 다른 누군가가 그런 분들께 초상권과 도촬을 너무 가볍게 여기시는거 아니냐고 이야기라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는 공간에서 트집을 잡아 자기 명예를 훼손했다며 펄펄 뛰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보는 공간에 생판 남의 얼굴이나 여성의 몸매

 

막 찍어 올리고 서로 히히덕 거리면서 그 이름모를 분들의 명예를 씹어드시는건 괜찮고

 

자기 명예에 참새 손톱의 때만큼의 흠이라도 생기는건 못참는다...?

 

사진사의 이기심이라는게 무엇인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중 하나가 아닐 수 없습니다.

 

 

 


 

7. 결론

 

 이 모든것은 결국 사진사 개개인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그러나 일부의 개독이 기독교 전체를 엿먹이듯, 일부의 도촬사진사가 사진사 전체를 엿먹이는 것은 솔직히 반갑지 않습니다.

 

일부의 개독에 의해 나머지 기독교 전체가 욕먹을때 항상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는

 

 안믿는 사람 꼬드끼는거 하기 전에, 맨날 일부다 일부다만 하지 말고

 

 엉뚱하게 믿는 그 일부 이단인지 뭔지부터 좀 바로잡는 자체 정화먼저 좀 해라 라는 소리죠.

 

사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촬에 대한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항상 이렇게 날 선 대립이 일어나더라도 반복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진사 스스로가 올바른 사진 문화가 갖춰지도록 자정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되기 때문이라 봅니다.

 

지킬거 지키며 찍는 도촬사진사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잖아요...?

 

저는 그게 아쉬운겁니다.....

 

 

 

 

수년에 걸쳐 반복되는 논쟁들속에서 정리된 제 생각의 2014년 최종 업데이트 입니다.

 

페북등에는 몇번 올렸었는데 정작 제 블로그에는 올린 적이 없었기에 업데이트 하며 올립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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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toet

    정말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2014.11.07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진에도 교양이 있어야 해요

    매너도 있어야 하고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2014.11.07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4. 쏘렌티아

    그래서 여친을 사귀고 있....아 아닙니다...

    2014.11.07 23:59 [ ADDR : EDIT/ DEL : REPLY ]
  5. 뭐, 삶과 죽음의 경계를 찍겠다고 청산가리 먹여놓고 사진 찍던 이발사나
    저기 언급된 즘생들이나..
    가둬놓고 트루먼쇼 찍는다 하면 난리를 치겠죠.

    2014.11.08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4.11.08 10:56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니

    이 글을 읽다보니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 운영자분이 어떤 여자가 자기가 찍은 사진을 몰래 불펌했다고 노발대발한게 떠오르네요... 저야 스포츠 이외에는 도촬을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진짜 저런 사람들은 정체가 뭔지 모르겠네요...

    2014.11.08 13:58 [ ADDR : EDIT/ DEL : REPLY ]
  8. 애들과 풍경밖에 찍지 않는 아빠진사입니다만 가끔 알려진 관광지같은곳에서 의도치않게 찍혀버린 분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런것들도 자기 얼굴이 나와버리면 썩좋을거 같지는 않은데

    2014.11.08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9. S

    마루토스님 자녀 분들은 어떤가요? 자기 사진을 가족들끼리나 아는 사람들끼리 같이 보는 것만이 아니라, 인터넷에 올려도 된다고 허락하던가요? 자식분들께는 초상권이란게 뭔지 교육하셨나요? 제대로 잘 이해하던가요? 그렇게 정확히 이해했음을 확인한 뒤에 업로드할 각 사진에 대해 초상권 사용 양해를 받으셨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 자기 사진들을 가족 사진앨범에서 찾아내어 즐거워할지언정, 지극히 개인적인 그 사진들을 수백장씩 인터넷에 올리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전 인터넷과 디지털 카메라가 없던 시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것이 행운이었다고 느낍니다.

    2014.11.08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나름 최선을 다해 이야기 하고 설명하며 올라간 사진을 보고 가족이 같이 즐거워하며 웃음짓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가 서로를 못마땅해하며 자란 님같으신 분들로서는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저희 가족은 이런걸로도 대화를 하고 행복을 느낀답니다.
      아직 어린 동안에는 아이들의 권리를 부모가 대행하는것이 친권이고, 그것을 행사함에 있어 순작용과 부작용에 대한 책임까지도 모두 부모가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만 그에 대한 각오는 충분히 서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옷을 사주고, 어디를 데려가고, 무엇을 가르칠지가 부모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는 연장선상에서 말이죠.
      생판 남의 얼굴 가져다가 예술한답시고 파렴치한 행위를 일삼으며 그에 대한 아무런 책임도 질 각오 없이 역으로 이런 트집이나 잡아 자신을 정당화 하고자 하는 분들로서는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말입니다.
      가정교육이라는게 그래서 참 중요하지 싶네요. 님은 그런 유년시절 보낸게 행복이라 생각하는 가정교육을 받으셨을 뿐이겠죠. 저희 가족은 반대로 이런 유년시절을 보내는것이 행복이거든요.
      누구신지 대충 짐작도 가긴 하는데, 나름 회심의 논리라 생각하셨을 테지만 친권이나 가정교육등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이 초상권만 가지고 태클거는 그런 구멍투성이 논리로는 자기합리화 안되시니 다른 논리를 찾아보세요.

      2014.11.09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10. 가끔 인터넷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다보면 전혀 비교대상이 아닌걸로 어떻게 잘 끄집어내서 자기논리를 좀 합리화해보고자 하는 분들이 아주 드물게 보이긴 합니다만...
    그런분들을 제 생각에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말이죠.... 네.... 많이 저렴해 보이십니다. 마루토스님이 이야기 하는 부분을 보면 초상권이라는건 자체를 법적으로 이해시키는게 아니라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예의, 그리고 상대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존중의 차원에서 이해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건 당연히... 제 자식에게 교육시켜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자식이 공부 못하는건 별로 짜증이 안납니다만... 예의없이 막되먹은 자식이라고 이야기 듣는건 짜증이 확 나는 주의라서요)

    당연한 이야깁니다만, 지금 이 사회가 각 분야에 걸쳐 개판오분전이 되는 이유를 수도 없이 들수 있겠지만 저는 예의의 부재로 해석하고 있네요.
    오럴그래퍼님의 사진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만 (안보이신다면 할수 없는거고요.) 적어도 제 눈에 저분이 당사자가 싫어하는 사진을 몰래 또는 반강제로 인터넷과 같은 오픈스페이스에 올려서 낄낄대는 아주 무례한 행동을 하는 분이라 보이진 않습니다.

    아이에게 세상살이에 있어 기본적인 예의를 가르치는것은 당연히 부모된 입장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거죠. 만약 아이가 어려운 내용이라 이해하지 못한다 하면 어떻게서든 쉽게 설명하며, 또한 지속적으로 교육시켜줘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거 할 자신이 없다면 부모 노릇 포기해야죠...

    2014.11.10 13:10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매번 포스팅 몰래 몰래 잘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초상권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답니다 인물사진에 매료되어 카메라를 구입하였는데 몇번 찍다보니 초상권문제가 떠오르고 역으로 내가 몰래 찍혔을 때를 생각하니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법적인 문제보다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낄수 있는 행동은 사진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중요한 제원칙중에 하나랍니다 해서 점점 사진을 찍을 기회가 줄어들더군요 그래도 사진보다는 제 가치관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구요 위에 다른분이 가족사진 관련 포스팅으로 태클 거시는데 중요한건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하는거라고 봐요 비단 가족이 아니더라도 초상권문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찍히는 상대방이 어찌 생각할지... 인터넷포스팅이나 전시회출품에 대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일반인의 생각을 읽기는 사실 굉장히 힘든 부분이지만 가족이라면 가능할것 같아요 만약 우리 아버지가 제 사진을 찍어 사진전에 출품하거나 인터넷포스팅 한다고 기분이 나쁠것 같지는 않거든요 이 마저도 개인에 따라 다를수 있겠지만 가족이라는 틀과 남은 사후처리에 있어 좀 다르니까요 이래저래 많이 고민하다 상대방을 특정하는 수단으로 전 얼굴이 나오지 않은 사진은 자기합리화를 해버렸답니다 이마저도 좀 비겁할수도 있지만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꽃이든.. 피사체를 망가 뜨리면서 사진을 찍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사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포스팅들도 너무 좋고 초보자들 입장에서 설명해 주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너무 고맙게 잘보고 있습니다 매번 댓가없이 정보만 빼가는게 죄송스럽고 고마워 댓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기대할게요 마루토스님 가족에 평안과 화목이 항상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014.11.11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4.11.11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클로드

    얼마전에 벼룩시장에서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을 촬영하다가 그곳 상인 분께 꾸중들었던게 생각나네요. 말이 꾸중이지 굉장히 예의바르고 정중하게 '사람들 촬영할 때는 양해를 구하시고 촬영하셨으면 좋겠다. 찍으신 사진은 되도록 지워주시라.'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도 반성 많이 했는데요. 눈앞의 대상과 분위기에 눈이 멀어 내가 렌즈가 나만의 권리인양 무분별하게 들이댔구나... 다시금 많은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나저나 매번느끼는거지만 따님 너무 이쁘네요 ;)

    2014.11.11 20:56 [ ADDR : EDIT/ DEL : REPLY ]
    • 딸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당장 사진에 눈이 멀어 초상권따위는 언급하는것 자체를 금기시해버리는 분들까지도 계신데 그에 비해 클로드님은 얼마나 양심적이신지!

      2014.11.12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14. 얼굴없는 뒷모습도 초상권이 있나요?

    2014.11.14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시율

    정말 궁금한 부분이였는데 풀어주시니 정리가 되네요. 요즘 페북등에 많이 올라오는 소위 '스트릿포토' 사진들을 보면 디자인이나 구도의 완성을 위해-사실은 스스로의 만족감을 얻기 위해- 불특정한 사람들을 출연시키는 촬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그것도 엄밀히 말하자면 도촬인데 초상권에 대한 문제가 되지 않는지 늘 궁금했거든요. 저도 뒷모습은 가끔 찍은적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초상권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의 해야 겠습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2.01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사진 찍는 걸 좋아하게 된 고등학생인데요 가 마음에 든다고 무턱대고 찍었었던 사진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짧아서 고려해보지 못했었어요...사진은 굉장히 어렵네요:) 전문가가 될 것도 아니고 블로그에 사진을 포스팅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앞으로는 깊게 생각해보고 사진을 찍어야 할거 같아요

    2014.12.21 22:55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함께 공감하며 잘봤습니다. 공유도 하고싶었는데... 그런데... 마지막 비유에 굳이 차용하실 필요없는 개독(?)이 제가 믿는 신앙인지라 속이 조금 상하였습니다. 물론 욕먹어야 마땅한짓을 기독교의 교회들이 많이 하였고, 하고있지만 굳이 이곳에 비유로 이미 만신창이가 된 약자에게 다시 돌을 던져야 하나...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말씀하시고자하는 논지에는 충분히 공감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꾸벅!

    2014.12.26 10:3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은 글 잘 읽어봤습니다
    우연히 뽐뿌에서 어떤분께서 다른 포스팅 링크를 달아주셔서 읽다가 흥미로워서 이런 저런 글들 차례대로 읽다보니 이 포스팅까지 오게 됐네요 ㅎㅎ

    전 카메라와 사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지 이제 한두달밖에 안된 굉장히 초보입니다 (qx100과 d90을 사용중입니다)
    폰으로 찍을땐 그런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카메라로 찍다보니 전보다 더 사람들 얼굴이 잘, 많이 보이다보니 초상권 걱정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 경우에는 가급적 사람은 안찍는 선으로 하고 찍히면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올리는쪽으로 하는데 또 이게 옛날에 올렸던 사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게 많고
    요즘 올리는 사진들 중에서도 귀찮거나 까먹고 그대로 올리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혹시 해서 최근 블로그에 올렸던 포스팅을 찾아보니 역시나 그냥 올린게 있네요...)

    초상권이란게 정말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굉장히 멋지거나 아름답게 찍혀서 좋아할 사람도 있고, 그렇게 찍히더라도 자신의 얼굴이 찍혀서 올라가지는걸 엄청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쁘게 찍혔으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할 수는 없으니까요

    2015.02.25 21:49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5.11.18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6.03.26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21. 하온

    사진찍히는거 극도로 혐오하는 입장에서 참 반가운 글이네요.
    본인들이 취미활동을 할 자유야 있겠지만 그 취미를 위해 타인을 희생시킬 권한은 없을텐데말이죠.
    셀카조차도 싫어하고 어디서 사진찍어 올릴 일 있으면 촬영된 사람들 얼굴 죄다 모자이크해서 올리는 편인데 되도않는 예술 운운하지 말고 이런 마인드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어요.
    이건 뭐 요즘시대에 대를 위한 소의 희생 강요도 아니고 내 예술을 위해 네 권리쯤은 희생시키라니...

    2019.06.05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4.03.05 09:4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당신이 가진 비싼 카메라와 좋은 렌즈가 있다하여 그것이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을 마구 찍을 수 있는 "허가증"은 되지 못합니다.

2.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진에 찍히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3. 예외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찍히지 않을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 존재하죠. 행사, 시위등..

4. 지나가는 아이가 너무나 귀엽다해서, 삶에 찌든 할아버지의 주름이 너무나 인상깊다 해서 셔터를 마구 누르는건 그냥 폭력입니다.

5. 그리고 그것이 정보화시대의 총아인 인터넷과 결합하게 되면 염라대왕의 생사부만큼이나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6. 아예 찍지 말라는 소리는 저도 하지 않습니다. 찍되 허락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끄덕 하고 목례해서 서로 웃었다고 그게 법적 허락인거 아닙니다.

7. 그것도 구두라면 녹음해둘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 자필서명을 받으면 좋겠죠. 이러이러해서 찍고싶은데 허락해주시겠냐고..

8. 이러한 초상권 양해 각서 하나 안들고 다니면서 거리사진사를 자처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9.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타인을 담겠다고요?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10. 차마 생판남에게 고개 숙이면서 그렇게까지 하긴 싫고 그럼 대체 뭘 찍어야 하냐고요?

그게 바로 당신 사진의 진짜 문제입니다. 진정한 목적조차 없이 무턱대고 카메라를 사셨단 소리니까요.

목적조차 남이 만들어주어야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불행한 분입니다.

정녕 본인에게 뚜렷한 사명감과 목적의식이 있다면 기꺼이 고개 숙이고 서명받으시면 될터이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다른 사진이란게 뚜렷하게 존재한다면 이런 질문이 나올 리가 없잖아요?

 

사진, 원래 뭐 하나 찍으려면 딱 그 하나에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한 법입니다.

그것이 가족사진이건 생판 남의 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접사사진이건 보도사진이건간에 말이죠.

자신이 사진 예술가, 작가인듯 하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 자체가 이미 문제가 있는겁니다.


최소한의 각오나 최소한의 책임의식조차 없이 타인을 찍어 적당히 예술가연 하려 하는거라면, 사진 그냥 때려치우세요.

 


그게 되려 만인을 위한 길입니다.

 

....와 저 막가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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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렁

    뭐 초상권 법 이런거 길게 설명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가 싫으면 남도 싫은 법이에요...

    자기가 찍히기 싫으면 남들도 찍히기 싫은 법입니다

    이거 하나 진짜 간단한 상식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비싼 카메라 들었다고 막 나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ㅁ-....

    저도 이런 경우 엄청 많이 봐와서 엄청 공감 되는 글이네요

    2014.03.05 20:54 [ ADDR : EDIT/ DEL : REPLY ]
  3. 콜로라도 방랑자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논쟁이 하나 붙어있는것 같네요.

    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도 살아봤습니다.
    두 나라 어디서도 길거리에서 카메라 들고 아무나 찍어대는 사람 없습니다.
    아니, 한국만큼 카메라 인구 자체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들리는 말로 한국에는 어디를 가도 온통 dslr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고..

    이곳에서도 어디 관광지 같은데서 상대방 허락도 안받고 카메라 들이대고 있는 한국인들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그런 행동이 상대에 대한 실례인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

    외국에서는 그런 것에 관대하다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데서 아이가 예쁘다고 함부로 사진 찍었다간
    그 부모가 다가와 왜 우리 아이 촬영하느냐고 단정하되 단호한 어투로 추궁을 당합니다.

    아니면 그런 과정없이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고 즉각 경찰이 출동합니다.

    설사 어른들에 대한 경우라도 그것에 대해 직접 항의하지는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속으로 '참 무례한 사람이로군' 할 뿐이죠.
    겪어보면 역시 백인들이 참 점잖더군요.
    왜 그들이 가장 먼저 선진 국가들을 이루어냈는지 그들 사회를 경험해보면 압니다.

    '개인 소장을 위한 촬영 그 자체는 초상권 침해가 아니고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 - 어이없는 인식 수준이군요.
    어불성설, 언어도단!

    개인소장용인지, 상업용인지, 범죄용인인지 찍힌 사람이 어떻게 안다는 건지.

    이게 논쟁이 필요하기나 한 문제인가요.

    2014.03.06 05:0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참 놀라운게...몇몇 북미/유럽권 스트릿 포토 그래퍼들의 자기합리화를 위한 글들이 잘못 퍼지면서
      마치 다른나라에선 막 찍어도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난히 민감함. 한국인은 글러먹었음 ㅉㅉ ...이런식으로 이야기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히려 저런 곳이 더 민감하면 민감했지....-_-;;

      2014.03.06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 콜로라도 방랑자님, 논쟁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저는 거의 하루 온종일 제 논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이없는 인식수준이라던가 어불성설 언어도단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제가 하지도 않은 외국 얘기를 들먹이면서 저를 모욕하고 계시군요. 저는 위에 분명히 외국 얘기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혹시 제 첫 댓글만 읽고, 혹은 몇개 댓글만 읽고 '이 사람 주장은 더이상 읽을 가치도 없겠군' 과 비슷한 느낌으로 스크롤을 내려 댓글을 작성하는 저급한 태도를 가지신건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마루토스님과의 대화 내용을, quasar 님과의 대화 부분을 확실히 읽어 보셨나요? 마지막에 제가 언급한 블랙박스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들이 가장 먼저 선진 국가들을 이루어냈는지 그들 사회를 경험해 보면 압니다. 그 말 그대로 돌려 드리지요. 아직 덜 경험해 보셨나봐요.
      저는 분명 개인의 양심이 중요하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모든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뚝 잘라서 보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부문만을 교묘하게 발췌해서 상대방을 깎아내리려 하는 것이 선진성을 갖춘 태도인가요?

      제 주장을 모두 정독 하셨는지 매우 의심스러운 발언이셨으며, 유감입니다.

      2014.03.06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 콜로라도방랑자님이 이야기 하신 내용도 이런 관련 논의에서 항상 반복되어온 일부 내용들이 생각나 현재 사시는 곳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 하신 것이지,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특정인을 지칭하여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럴 의도가 있으셨다면 댓글의 댓글을 달으셨겠죠.
      여기에 댓글을 다는 모든 분들이 eastshow님만을 지칭하여 의견개진을 하고 계신건 아닙니다.
      포스팅 본문과 댓글을 보다 그냥 생각나는 의견을 각자 늘어놓고 계시는걸로 생각하시면 될텐데 좀 지나치리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2014.03.06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 마루토스님 //

      위쪽에도 댓글 드렸으니 읽어 보시고,

      제 처음 발언을 그대로 발췌해서 한 개의 논리구조를 펴고 계신데 그게 저를 지칭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다시 한 번 콜로라도 방랑자님의 글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설령 마루토스님의 주장 대로였다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로 미뤄 볼 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 일부발췌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제 닉네임은 eastshow 가 아니라 eastslow 입니다.

      이런 식으로 반응하시면 토론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밖에 안됩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14.03.06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마도 현 댓글토론 참가자중 유일하게 반대측에 서계서서 반대되는 모든 주장이 다 본인을 향한것이라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폰과 태블릿으로 하는거라 오타가 많아 죄송합니다..;

      2014.03.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4. 구리뽕

    완전 초보인 제가 마루토스님의 훌륭하신 글을 매주 훔쳐보기만 하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문의드려봅니다.
    제 아이를 찍다보면 화각안에 다른아이들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깨끗하게 잡혔다면 문제가 될테지만.. 좀 애매한 아웃포커싱범위에서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나요?
    사진은 정말 갈수록 어렵네요..ㅜㅡ

    2014.03.06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특정인을 구별해낼만큼 명확한 특성이 잡혀있다면야 뭐 짤없는 부분인데 반면 구분될락말락하면 참 난감하죠.
      이부분은 그냥 사회통념과 개인의 양심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단, 실제 찍다보면 프레임안에 들어오는 사례가 심히 많긴 한데 저라면 찍을땐 주저없이 찍되 나중에 보고 타인이나 타인의 아이가 나와있다면 굳이 포스팅까지는 안할거같아요.

      2014.03.06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5. 간만에 인터넷에서 이성의 끈을 잡고 있는 토론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변태인가..?;;)

    두분 의견 모두 진지한 고민이 묻어있는듯 보입니다.

    저도 이런저런 의견을 게재하고 싶지만 글재주가 없어다는 핑계로...ㅎㅎ

    날씨가 급 쌀쌀해 졌는데 건강 조심들 하시길~

    2014.03.06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콜로라도 방랑자

    '양심'의 문제도, '촬영권(?)'의 문제도, 거창하게 '행복추구권'의 문제도 아닌, 그냥 '예의'의 문제일뿐이라는 거죠.

    동의를 구하는 절차상의 교양있는 태도가 결여된채 타인에게 함부로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것이 무례라는 것을
    굳이 가르쳐줘야 아는 사회라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좀 서글프고 초라해지지 않나요.

    국제사회에서 예의바르고 질서를 잘지키는 것으로 해서 일본인이라고 하면 대우를 받지만,
    한국인은 무례한 매너와 법과 규정을 잘 어기는 것으로 악평이 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Japan Premium, Korea Discount'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 바로 그런 연유에서입니다.

    사족 1 : 특정인을 겨냥해서 댓글을 단 것은 아닙니다.
    사족 2 : '교양'과 '예의'라는 상식선에서의 문제를 무슨 '거대담론'이나 되는 것처럼 갑론을박하는 것이야말로 '논점일탈'이 아닐까요.

    2014.03.06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 콜로라도 방랑자 님 //

      사족1 은 그렇다고 치자구요.
      사족2 는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시지요? 아니시라고 하신다면 마루토스님 스타일로 표현하자면, 정말 비겁한 행위입니다.

      한가지 질문 드리면, 정말 제 모든 주장을 읽어보신 것이 맞나요? 제가 언제 예의 안지키자고 했나요?
      콜로라도 방랑자님이 말씀하신 '교양'과 '예의' 를, 그 잘난 외국에서는 강요하거나 나쁜사람으로 규정 한답니까?
      그 잘난 외국에서는 교양과 예의라는 것을 논의과정도 없이 특정인의 생각대로 규정 한답니까?

      어이 없는 인식수준이네요.

      댓글 수정(추가) > "콜로라도 방랑자님이 말씀하신 '교양'과 '예의' 를, 그 잘난 외국에서는 강요하거나 나쁜사람으로 규정 한답니까?"
      부분은, 다시 생각해 보니 문장 구성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사과 드립니다.

      2014.03.06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 콜로라도 방랑자 님 //

      외국에서는, '갑론을박' 이라고 표현하신 토론 문화를, 그렇게 치부해 버리나요? 제가 알기로는 아닌데요?

      상식만이 있고, 토론을 하자고 하면 '논점일탈' 이라고 말하는 사회가, 건전한 '상식'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2014.03.06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 예의...그렇죠. 내가 싫은건 남도 싫을거라는, 서로 존중해주는 그 예의...

      2014.03.06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 점차 이야기 하시는 방향이 어긋나는듯합니다...

      2014.03.06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7. 현실

    마루토스 의견에 여러 많은 부분을 느낌니다.

    저 또한 일명 " 도촬"이라고 부르는 이 부분에 있어서 사진 동호회, 정모 , 모임, 출사에서 있어서

    타인에 동의 없이 사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굉장히 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는 좋아하는데 왜 저 사람만 유독 날리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요.

    또 그러것을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촬영 이 후 본인에 확인을 받거나 구두에 허락도 받지 않고 짜잔~ 하고 게시하는 경우...

    내가 사진을 올려도 아는 사람이고 같은 동호회 사람이니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 1人이라 동감을 느끼며 댓글을 남기네요.

    지금에 사회에서는 어떻게 보면 사진은 총과 같이 비유 하기도 하죠. 총을 들기전에 기초 훈련중 정신 교육이 있죠.

    사진도 정신 교육 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人 입니다 ^^

    2014.03.06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이런 토론을 원한 것이 아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결론... 과 주장에는 논리가 필요한 것인데,

    블로그 주인이신 마루토스님께 댓글란을 어지럽힌데 대해 사과드리고요, 콜로라도 방랑자님께는 질문만 드리고 떠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더 이상 저도 제 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댓글을 달 수가 없네요.

    만약 이후에도 저를 언급하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겠지요. 어떤 식으로 언급하신다고 해도 특별한 댓글 남기지 않고 정말로 떠나겠습니다.

    긴 시간 상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정의로운 사회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생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14.03.06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포도1234

    당연 허락받고 찍어야죠. 경험했지만 누가 나와 내 가족을 허락받지 않고 찍는걸 알게된 경우 지우세요 맣하고 삭제 확인을 받습니다.
    좋은 카메라 들고 있다고 장땡아닙니다. 폴더폰으로 남을 찍는 사람 있던가요?

    2014.03.06 19:08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 잘 읽고... 댓글을 보는데... 논쟁이 있네요....

    일단.. 거리... 전체를 찍으면서 사람이나오는 것은 솔직히 어쩔수 없다 치지만... (요즘 개념이 제대로 있으신 분들은 그분들 하나하나 모자이크 해서 올리시더라구요..)

    아무리 혼자 본다해도... 특정 인물을 지정하여 찍는 사진들은.. 좀 아닌듯 싶네요....

    혼자보니.. 초상권이 법률상 피해가 없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누가.. 저 찍으면 싫어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그거 하나로 이유가 되는거 아닐까요???

    제가.. 법률쪽은 문외한이라 전혀 알지도 못하지만.... 남이 싫어하는걸 한다는것은 무조건 아닌듯 싶네요.....

    2014.03.07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4.03.09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이 스스로의 양심과 도덕에 비추어 고민끝에 도출해 내신 결론이라면 그것은 제가 무어라 하건간에 옳습니다.
      최소한 고민은 해보신거잖아요...? 그거면 된겁니다.
      저는 고민조차 없이 타인에게 예술을 빙자한 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2014.03.10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12. 한수 배우려고 몰래 링크걸었는데... 공감가는 글 읽게 되어 댓글 답니다.
    뭐.. 상업적 용도건 아니건, 개인 소장용이건,제 얼굴이 모르는 사람들 사이를 떠다닌다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죠.
    그걸 초상권이 어쩌고, 법률이 어쩌고 하는건 의미 없는 것 같아요.
    그건 찍는 사람 욕심이지 찍히는 사람을 한번이라도 생각했으면 논쟁의 여지조차 없는거니까요.
    어쨌든, 사진 말고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4.03.10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홍타늼

    음... 사진을 막 시작한 개념 없는 초보라서 남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ㅠㅠ)
    일단, 사진사가 나만 볼거다..라고 하더라도 먼저 허락을 구하거나 순간을 찍고나서 사진을 보여주며 목적과 활용범위를 설명 후 동의를 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려운 법적논리, 예의범절을 떠나서 어쩔수 없이 가리지 못하고 다니는 내 얼굴이긴 하나 그렇다고 그것이 곧 남에게 허락 없이 촬영당하는 것에 대한 동의는 아닙니다.
    굳이 초상권 양해각서 같은 것을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구두로 설명해야 하는 겁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담았는데 혼자 공부차 소장해도 될까요?" "보정 후 보내드릴테니 허락하시면 온라인 카페에 올려도 될까요?" "작품전 준비중인데 수익을 창출하진 않습니다.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데 사진을 전시해도 될까요? 전시회 티켓을 보내 드리겠으니 지인분과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등등의....
    그래도 싫다 한다면 지워야죠. 이건 논란의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보도사진의 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따로 법률로 정해진 것으로 압니다.

    경험 1) : 부산 모 대형백화점 야외 분수대에서 너무 귀엽게 놀고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옆에 아이의 아버지도 계셨고 같이 놀고 계시더군요. 전 정말 귀엽네요~ 라면 셔터 몇번을 눌렀고 아이 아버지는 귀여워 한다는 말에 기분이 좋으신지 웃으시면서 저에겐 아무 말도 안하셨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더 찍고 전 아무 말 없이 그 자릴 떴습니다. 이후 수개월이 지나고 동호회에서 회원사진전을 가졌습니다. 단촐하게 회원들끼리 전시하고 관람하며 어떠한 상업적 이윤창출도 없었습니다. 전 이 아이의 사진을 작게 인화하여 출품하였는데 동호회 관리자 한분이 물으시더군요. 조카냐며... 전 그냥 지나가다 찍었다고 말했는데 그 분 왈 "허락은 받으셨나요? 연락처는 받아 오셨나요?"... 왕초보가 한방 먹은 순간...

    경험2) 동호회 출사를 나갔습니다. 다들 그렇듯 서로 포즈도 취하며 찍고 찍어주고 있었죠. 전 평소 친분이 있는 여성 회원들을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겠다는 취지하에 멀리서 도촬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봐야 135mm) 몇몇은 제가 찍는걸 알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습니다만 한 회원은 저를 알아차리고 급히 숨더군요. 챙피하다고... 전 의례 다들 그러니까... 우리끼린데... 하며 나름 발보정 후 모임 후기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나중에 카톡이 오더군요. "오빠 죄송한데 제 사진 지워주시면 안되요?? 요즘 살이 너무 쩌서 민망해요. ㅠㅠ.. 죄송해요." .... 왕초보가 또 한방 먹었습니다. 제가 죄송해야지 왜 저 동생이 죄송하다 말해야 할까요? 잘못된 인식이 너무 당연시되고 있는 현 세태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길었네요. 저도 나 혼자 볼거니까... 비 상업적이니까... 라는 무지한 변명 속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뒷모습만.... 죄송합니다 ㅠㅠ

    자칫 잊고 있었을 법한 부분을 다시금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활동하는 동호회 내에서 '야생화 꽃밭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권리가 있는가?' 라는 토론 이후로...

    2014.03.10 15:49 [ ADDR : EDIT/ DEL : REPLY ]
    • 동호회에 나온 여성회원들도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나오는 분들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피사체화 시켜버리는 동호회 참 많죠..
      전 그런거 정말 싫어합니다. -_-;;
      사진에 도움이 안되는 사진동호회 포스팅에서도 다룬바 있지만 야생화밭..출입금지구역..이런데 들어가는것도 저는 매우 싫어해요.
      예술이라는 명목의 폭력이라 봅니다...

      2014.03.10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14. 홍타늼

    뭐... 출입금지구역 들어가고 꽃에다가 지워지지도 않는 이상한거 뿌려서 사진 찍는 사람들 치고 진짜 예술하는 사람 없더군요...
    국내 대규모 사진 포털사이트에서도 꽃밭에서 꺽어진 꽃을 밟고 있는 모델을 촬영한 사진이 일면에 올라가고 댓글엔 칭찬 일색이더군요...
    배경을 보아하니 개인 정원도 아니던데 다들 무슨 생각인 것인지. 주변의 그러한 반응들도 몰상식한 행동을 부채질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지난해 말 덕유산 등반하다 출입금지구역 들어가 사진 찍으면서 나무가지 부러뜨리고 나무 밟고 올라가서 사진 찍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한 두번 말싸움 하다가 걍 피해버렸습니다. 다들 나이도 지긋하신 지라...
    산을 사랑하신다는 등산 동호회 분들과 딱봐도 견적나오는 고가의 장비를 가진 사진가 님들이 그러고 있으니... 참... 멀었지요...

    2014.03.11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죽빵오라이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보면서 제가 미처 모르고 있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갔던 부분을
    다시 생각 해 보게 되었고 아직 사진에 대한 욕망인지 장비에 대한 욕망인지 스스로도 확실한
    구분이 없지만 점점 사진을 제대로 해 보고 싶은 욕망이 커지고 있네요.

    이 블로그의 포스트를 대략적으로는 다 보았다고 생각되는데 마루토스님과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허접에 세상 경험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 포스트의 타인의 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에 지리멸렬 하나마 제
    생각을 더하고 싶어서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법적인 부분으로 가면 제가 크게 아는게 없어서 말을 못하겠고 저의 생각, 느낌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요점을 먼저 말 하자면 사진이 폭력이라는 마루토스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1.
    조금 더 극단으로 나가자면 사진을 함부로 찍는것은 다른 사람에게 주먹질을 하고 도망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정도는 다르지만 종류가 다른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먹질은 결과가 바로 눈으로 보이고 누구나 위협을 느끼지만 사진은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 싫은 행위라는 것을 공감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그 정도로 가지고 뭘',
    '뭐 어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되기도 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공통적이 것은 '내가 남에게 가한 일방적인 행위'라는 겁니다.
    설령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도 그 상대가 거부하면 멈추는게 맞습니다.
    목숨이 걸린 치료에서도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죽음을 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진이라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내가 찍혀야 합니까? 내가 적극적인 거부의사를
    표현하지 않아서?
    동의를 구하기 귀찮아서 일 수도 있겠고, 부끄러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내가 너희들 따위에게 고개를 숙여야겠느냐' 라는 거만함일수도 있겠고요.
    어느쪽이던 스스로가 이미 상대가 싫어 할 것이다 라는 것을 알고 있는거겠지요.

    만약 정말로 아무 문제가 없는 행동이라고 느낀다면 백인백색이라는 말을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상황에서 다 심사숙고하며 행동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번 더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이라도 배려 좀 하고 삽시다. 내가 타인에게 어떤 행동을 할 권리 보다는 그가
    그것을 거부 할 권리가 우선이 아니겠습니까?

    어떤 행동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도 그것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명목의 자기만족을 위해 남에게 일방적인 어떤 행동을 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사진 역시 개인정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줍잖은 주소, 전화번호보다 더 확실하죠.
    내 얼굴, 남들과는 다른 특징 같은 나를 특정해주는 주민번호에 버금가는 아주 확실한 정보...
    그런데 왜 내 허락 없이 그걸 수집 하나요?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나 혼자만 볼거야 그러니까 문제 없지' 라는 생각으로 다른사람의
    전화번호 주민번호, 연락처 등등을 수집하는 것은 안되는데 사진을 찍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는 건가요?
    법으로 그 정도는 괜찮다고 되어 있어서? 아니면 '니 얼굴 따위가 무슨 정보냐?' 이건가요?

    법을 어기지 않았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면 어쩔 수 없는데 법이 유일한 가치는 아니지
    않습니까? 도덕, 예절, 양심, 배려, 인내... 법적인 의무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의무입니다.
    법만 어기지 않으면 다 허용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게 하고 계신가요?

    ----------------
    죄송 합니다… 의견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공격이 되어 버렸네요…
    제가 사진 찍는건 좋아하는데 찍히는건 싫어하는 이상한 성격이다 보니 생각도 좀
    꼬여 있습니다…

    비록 아직 컴팩트디카에 자동모드 밖에 모르는 허접이지만 우리동네, 집, 애완동물, 친구, 가족 외
    타인은 우연히 프레임 안에 들어 간 몇 분의 뒷통수 뿐입니다.
    비싼 장비 가지고 사진 잘 찍으시는 포토그래퍼님들… 제발 진사가 아닌 진상은 되지 맙시다.
    초보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세요?

    2014.03.14 01:42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의견제시답글에 우선 매우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 포스팅에 걸쳐 사진촬영과 감상등 여러가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도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나랑 다르다 해서 틀린건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고있습니다. 따라서 저랑 다른 생각이 많으시다면 그건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스러워하셔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다만, 저는 이 초상권과 관련해서는 저사람들 나랑 다른게 아니라 틀렸다 라고 지적하는 드문 경향을 보입니다.
      그 주된 이유를 죽빵오라이님이 긴 댓글로 적어주셨네요. ㅎㅎ

      2014.03.14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16. 담비

    오늘도 어김없이 찍혀서 나왔습니다. 그건 바로 날씨에 관련된 옷차림에 대한 기사인데,항상 느끼는게 저 사람을 찍고나서 기자는 과연 허락을 받고 올리는 걸까..그냥 길거리 지나가기만 한 건데 기자가 찍어서 올린 건 아닌가..어느새 자기 얼굴이 전국에 퍼지면서 댓글엔 온통 얼굴 평가과 저질스러운 댓글들이 도배되어있다면...?정말 싫을 겁니다..전 사실 사진찍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입니다..게다가 모든 사람들에게 제 얼굴이 공개되길 원하지도 않구요..(이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겁니다..)오늘도 답답해서 댓글로 한소리 하고왔는데 기자들은 콧방귀도 안뀌겠죠..앞으로 대한민국에 살면서..자기얼굴이 아웃팅당하는 날이 올겁니다..이 미친 기자들이 허락없이 마구 올리는 이상... (제가 하고픈 말씀을 잘 정리하셨네요...! )

    2014.03.18 03:59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자들...은 그래도 그거 안하면 월급을 못받으니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측면은 없지 않아 있을겁니다.
      뭐 윤리적으로 그게 바르냐 아니냐는 차지하고라도 말이죠.

      그런데 아마추어가 작가연하기위해 타인의 인권을 침범하는게 저는 싫은거죠...

      2014.03.18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 담비

      맞는 말씀이긴 한데,먹고살기 위해서 남 허락없이 찍고 올리는게 싫으니까요..먹고살기 위해서면 그렇게 맘대로 찍어서 올리는 것도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게다가 한두사람이 보는 것도 아니고..이유없이 욕먹어야 하고..한두가지가 문제가 아니죠...찍더라도 허락 받고 찍어서 올리는 거는 상관 없지만요

      2014.03.18 13:29 [ ADDR : EDIT/ DEL ]
    • 기본적으로 저도 반대입니다. 다른 방법좀 찾던가..

      2014.03.18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17. Anna

    제가 사진에 참 많이 고민을 갖고있어요. 사실 그 고민이라는게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이지만요..저는 어느 한 모임을 나갔어요. 그런데 그 매니저분께서 다들 재밌게 교류하는 걸 촬영을 해서 카페에다가 기재하시더라구요. 저는 사진이 싫어서 사진찍히는 걸 싫어한다고 자리를 피했는데 표정이 안좋으시더라구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사진찍을 때 사진찍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신경 안쓰시는 거 같아요..제 얼굴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혹시나 절 아는 분이 우연히 보게되어 절 회상하는 것도 싫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요..그래서 가고픈 교류회도 안간지 몇개월이 지났어요..무척 가고싶지만 그놈의 사진 때문에..또한가지 말씀드리면 제가 사진이 무지 안이쁘게 나와요..자랑은 아닌데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쁘단 말도 듣고..약간 이국적이게 생겨서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고 한데 사진은 정말 개떡같이 나옵니다..잘나와도 사진찍는 건 싫겠지만..못나오니까 더 싫더라구요 ㅠㅠ제 못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 했을때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셀카도 못나오고요 당연 졸업사진은 보지도 않고 갖다가 버렸습니다 ㅠㅠ이정도인데요..아 아무튼 그 교류회 카페에 글을 한번 기재할까 생각도 해봤어요 사진찍히기 싫어하는 사람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구요..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좀 웃긴게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초상권 운운하는 것도 웃기고 잘난 사람도 아니고..괜히 얘기했다가 사이만 어색해질 거 같고..그런데 그 매니저님을 파악해보니까 재밌게 교류하는 모습을 포착하고싶으신 거 같아서요..그 표정을 모자이크 해달라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제 사진만 따로 모자이크 처리 해달라 할 정도로 신경쓰이게 해드리고싶지도 않구요 ㅠㅠ 정말 고민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댓글 보시는 분들..사진찍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단 걸 알아주세요 왜 너만 안찍냐. 우리가 싫냐 등등 그런말 말아주세요...사진이 추억이라 하지만 당신들에겐 추억이지만 저는 제 못나온 사진 때문에 아름다운 추억이 묻힙니다..그리고 그다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 않구요...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단 걸 알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쌓인게 많아서 심야에 잠도 안자고 댓글다네요ㅠㅠㅠ)

    2014.03.18 04:14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사람 다 잘만 찍혀주는데 왜 유독 너만 유난떠냐...?
      이런식의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죠.
      특히 여자분들은 사진동호회에 나와도 피사체 취급당하기 쉬운데 저도 그런거 엄청 싫어합니다...
      찍기 싫다고 하는 의견을 왜 존중안해주는건지 이해가 안가요..-_-
      오죽 쌓인게 많으셨으면...ㅠㅠ

      2014.03.18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18. 에르가

    마루토스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전 코스프레 사진을 종종 찍곤 하는데, 초상권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코스프레 사진의 경우 트러블이, 할아버지 몰래 찍어서 올리는거랑은 좀 다른 상황인게, 촬영을 허락을 받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수십장 촬영해서 사진을 올리는데, 정작 올려진 사진은 코스프레한 사람은 싫어하는 사진인 경우가 많은거죠,
    그러면 사진을 내려달라고 하지만, 사진사는 이유를 들어서 내려주지 않곤합니다.
    ==

    초상권은
    찍는것, 올리는것 둘다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허락이 없으면 초상권 침해인거죠.
    그런데 코스프레 촬영하시는 분들중,
    행사장에서 촬영한건 초상권이 없다는 이상한 글을 보고 와서 (법전 글귀긴 한데, 한국법도 아니고, 앞뒤문맥다 자른 내용입니다)
    사진을 내려달라는 코스어의 요청에 이런 사진은 초상권이 없으니, 내려주지 않겠다고합니다.
    아니면, 나도 사진을 찍은 당사자인데, 권리가 나에게도 있기때문에 내려줄수 없다고 합니다.
    아니면, 촬영 허락을 해줬다는것은 사진이 퍼져도 상관없다는거 아니냐는 개똥논리를 펼칩니다. 사진 못올리게 할거면 왜 촬영허락해줫냐면서요.

    그런데 명백히 초상권 침해이구요,

    사진촬영때도 허락을 받아야 하며,
    찍은 사진중 어떠한 사진을, 그리고 웹 어디에 올릴건지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후자는 불편하니까 사진사 재량껏 좋은사진을 올리는것이 암묵적인 규칙인데
    그런데 사진사가 웹상에 올린 사진을 코스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코스어가 사진을 내려달라고 하면, 사진사는 자존심이 상해서 내려주지 않아서 생기는 트러블이 꽤 있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대상이 허락하지 않는 사진을 공표하는것은 초상권침해입니다..
    사진촬영을 허락했다고 해서, 못생긴 사진까지 올리는걸 허락한건 아니죠.
    그리고 사진촬영해서, 올릴 커뮤니티같은것도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공표의 경우, 무엇을 공표할지부터, 어디에 공표할지도 침해 여부에 들어가더군요.

    여기 오시는 분들중 코스프레 사진 찍으시는분들, 코스어가 사진 내려달라고 하면 좀 내려줍시다. 다큰 어른이 어린애들이랑 자존심 싸움같은거 하지마시고,,,,,;;;
    안내려주는거 초상권침해에요..

    2014.03.20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코스프레 촬영경험이 있긴합니다만(...2000년대 이전..)
      왜냐면 비싼 카메라 들고 코스프레 행사장을 찾는 분들의 상당수가..
      카메라는 샀는데 뭘 찍어야 할지는 모르겠고 촬영회같은건 돈이 드니 공짜로 인물사진 연습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코스프레가 뭔지조차 모른채 와서는 아무데나 껴서 찍고 아무데나 올려도 되는줄 알기 때문이죠.
      카메라 사서 뭘 찍는법을 알기전에 찍지 않는법부터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데 참 문제예요.

      2014.03.21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19. ddu

    글 잘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사진찍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이라, 글에 굉장히 공감이갑니다...
    법이고 원칙이고 다 떠나서 기본적으로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사진작가 분들 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기본사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또 찍은 사진을 다른사람과 공유하는 것과 한사람이 소장하는 것도, 결국은 내 사진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숫자' 만 다를 뿐이지 나의 사진을 내가 아닌 타인이 소장하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 분들께, 적어도 그 피사체가 말을 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소통'을 통한 사진활동을 한다면 더 멋지고 진실된 사진이 되지않을까 살짝쿵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마인드가 굉장히 멋지십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에 배려가 더 깃든다면 조금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4.04.27 22:36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나가던 사람

    사진엔 문외한이지만 문외한 눈으로 보기에도 주인장님 사진들이 정말 예쁘고 유용한 정보글들도 많아서 새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 읽었습니다ㅎㅎ
    이 뿐 아니라 글에서 드러나는 주인장님 의견들이 저와 비슷한 부분들이 많고, 동의 못하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다 생각해볼만한 좋은 주제들이라 굉장히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논쟁 주제에 좋은 댓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더 좋구요ㅎㅎ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마루토스님께 적극 동의하고 eastslow 님께는 대부분 동의할 수 없는데, 다만 블랙박스 부분 만큼은 좋은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론 카메라와 블랙박스 용례가 같을 수 없겠지만 논리적으로는 자잘한 차이점 제외하고 핵심은 동일한 것 같네요.
    블랙박스를 사용하면 안 된다곤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블랙박스가 초상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고 질문 받으면 반박할 말이 안 떠오르더군요;;
    사회적 의견 수렴을 거쳐서 블랙박스의 초상권 침해는 어느 정도 용인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는 상황 이외에는요.
    딱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가령 대기 환경 파괴는 불법이지만 자동차 배기가스는 인류의 편익을 위해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처럼요;;

    2014.12.23 03:56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랙박스가 좀 난감한 사례긴 합니다.
      다만 실제로 사회 구성원의 광범위한 동의하에 블랙박스조차 초상권침해가 분명하니 사용금지 라고 하는 선진국도 있다는건 사실이죠....
      초상권이야기 나왔다 하면 외국은 안그런데 한국만 유별나다! 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반증으로서...

      2014.12.23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21. 수원라이더

    반은 공감 반은 비공감....
    다큐 작가같은 사람들인 그냥 다 깡패네요 ㅠㅠ

    2015.02.22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3.08.20 10:04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을 잘 찍게 되면 될수록

인터넷을 통해 그런 사진을 불특정다수에게 보여주면 보여줄 수록

우리가 직면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사진 도용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 늘씬쭉빵한 모델의 사진이라던가

탄성을 자아낼만큼 멋진 풍경이라던가 하면 그건 그거대로 좀 넓은 마음으로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결코 용납되지 못할 경우가 있으니

바로 가족, 아기, 그리고 여친이나 와이프의 사진등이 불펌당하는 경우죠.


엄밀히 말하자면 퍼가는 쪽이 분명 잘못이기는 하나

이정도로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불펌문화가 성행하는 판국이니만큼 억울하고 환장하겠어도

일단은 퍼지길 원하지 않는 사람의 사진이나 민감한 사진은 아예 올리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만약, 만약에...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마하며, 아니면 사람들의 선량함을 믿으며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혹은 블로그에서 활동해야만 한다면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또하나의 스킬은 바로 누가, 어느사진을, 어디에 퍼갔는지 알아내어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본래는 이게 불가능의 영역에 있었어요.

텍스트로만 검색이 가능한 웹검색엔진의 한계상 어떤 이미지와 동일한 이미지를 찾아낸다는 것은

설령 수많은 검색어, 검색연산자의 조합과 근성을 겸비했다 하더라도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미지로 이미지를 찾아내는 검색기술을 마침내 개발해 현실화해낸 기업이 있으니

그게 바로 구글입니다. -_-;;


구글 일반 검색페이지 말고

이 주소로 들어가보시면(혹은 구글 이미지 검색이라고 검색해보시면)

http://images.google.com

익숙한 검색창의 우측에 기묘한 아이콘이 하나 더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고

 

 

검색하길 원하는 이미지의 주소를 입력하거나 직접 업로드를 하면...

 

 

 

짜잔! 정확히 일치하거나 혹은 그와 가장 가깝다 생각되는 이미지를 검색해서 보여줍니다!

이 기능을 활용함으로서 우리는 우리 사진을 도대체 어떤 놈이 어디다 퍼갔는지 그나마 알 수 있는 희망이 생긴거죠.


그럼 실제로 제 사진 몇장을 가지고 실험을 해볼까요?

우선 방금 보셨듯 모델 이지우님의 사진을 올렸더니 그걸 퍼가서 자기가 찍은 사진인양 "이 저작물은 별도 허가없이..."이런 문구를 적어놓기도 하고

심지어는 무료화상채팅광고에도 써먹고 있네요. 이런 썩을것들....-_-;;

 

 

 

보면 볼수록 가관이군요. 베스트 야설 모음에 퍼가질않나.....중국사람들이 퍼가질 않나....어이가 없습니다. -_-;

그럼 제 다른 사진들은 어떤지 좀 더 살펴보죠.

 

 

 

...비행기타고 찍었던 지구 사진은 여행블로거가 불펌해서 써먹고 있고

에버랜드에서 불꽃놀이 찍어 우주처럼 표현한건 왠 천체망원경 광고글에 가져다 붙여 써먹고 있군요.

아니 망원경광고면 별사진 제대로 된거라도 가져다 쓰지.....불꽃놀이 찍은것 조차 못알아보고 별이라고 하니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가출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속터지는건 이경우입니다.

저분들은 왜 제 소중한 아들 사진을 허락도 없이 가져다가 성당 사진동호회 강의글에 써먹고 있는걸까요?

그냥 사진동호회도 아니고....성당 사진동호회인데 명색이 성당이면 십계명과 주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좀 지켜야 하지 않나요...;?

불펌도 도둑질입니다..; 저 아이는 제 소중한 아들이고요. 그런데 막 가져다가 이렇게 써먹으면 참이나 옳은 행위겠습니다 그려.....;

 

그나마 다행이죠? 구글 이미지 검색덕에 저는 제 사진에 대한 이런 저런 불펌사례들을 발견하고

이를 신고하며 모종의 법적조치들을 취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까 제발 제 사진 막 퍼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_-;;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본인 사진중 특히 잘나와서 능히 남이 퍼갈만하다 싶은 사진가지고

한번 이모저모 시험해보세요.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용도로 여러분의 여친, 와이프, 아들과 딸 사진이 도용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_-;

구글이 모든걸 다 검색해 낼 수는 없지만(봇 차단 사이트, 예를 들면 slr클럽등...)

그래도 열린곳은 거의 다 찾아내니 이점 유의하시고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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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0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미지를 저렇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군요.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3.08.20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3. aradad

    이미지 검색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감솨.

    2013.08.20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4. 라시드리다

    아 이런 게 있었네요 ㄷㄷㄷㄷ 인터넷 사진은 마음만 먹으면 훔쳐갈 수 있으니까 참 그렇네요;;ㅠ

    2013.08.20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검색포털도 빨리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2013.08.20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가 찍은 사진들로 대부분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 저같은 하수의 사진은 퍼가는 일이 없는지라 쾌적합니다 하하하하....

    2013.08.20 12:11 [ ADDR : EDIT/ DEL : REPLY ]
  7. 전 반대로 이미지의 원본을 추적하기 위해 이미지 검색을 이용하곤 한다죠-

    2013.08.20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즘처럼 한쪽이야기만으로 씌여진 포스팅이나 기사의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써먹기도 하죠.
      일례로 SBS의 이번 방송사고도 이미지검색 해보면 SBS의 거짓말이 훤히 드러나는데 ㅋㅋ

      2013.08.21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0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0 13:1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짐순이야 글쪽인데.. 다행인지 이쪽 글은 너무 인기가 없어요.
    (당신 글이 엉망인 건 생각 안해! 펌쟁이두 눈이 있다구!!)
    사진이야 눈썩는 건데 걱정 없구..
    다만 짐순이가 언젠가 만들어 뿌리던 자료를 다 긁어서
    이름만 자기 이름 달고 제공 하던 데가 있어 아예 자료 만들기를 중지했죠.
    어차피 지 이름 달아도 아는 사람은 다 그거 짐순이걸로 아는뎁...

    그나저나 짐순이가 만약 지배자였음,
    귀여운 애들은 다 수용소에 가둬버렸을 꺼여욧!(당신, 증말 나빠!)

    2013.08.20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삼단변심

    허헙... 이.. 이건. 정말 너무하네요 ㅠㅠ

    2013.08.20 16:3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소윤어멈

    이런 방법이 있군요. 시간날때 조회 해봐야겠어요. 방법 알려주셔 고마워요~

    2013.08.20 19:2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사람들은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신고 하라고 배웠습니다 ㅡㅡ;;;;;;;;

    그나마 창작의 작품을 무단 도용한건 뭐 어느정도 선에서 (손톱만큼만............) 이해는 된다고 쳐도 가족 사진을 아무렇지도 않게 도용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2013.08.20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케이

    제가 블로그를 안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것입니다.

    2013.08.21 00:30 [ ADDR : EDIT/ DEL : REPLY ]
  15. 메크

    저는 얼마전 딸아이 사진 불펌했나해서 검색해봤더니 없더군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얼마나 못 찍었길래 안퍼가나 씁쓸한 마음이....ㅠ_ㅠ

    2013.08.22 16: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와우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이렇게도 검색할수 있군요~~
    아무튼 고생해서 찍은 사진들 이렇게 함부로 쓴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2013.08.24 13:23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4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18. 풍경소리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린 사진도 도용될수 있는지요? 가족사진 비공개로해서 블로그에 저장하고있는데 이글보니 걱정이네요...ㅠㅠ

    2013.09.22 20:0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지나가다.. 공개 사이트에서 퍼오는것도
    불펌인까요?

    2015.04.19 17:06 [ ADDR : EDIT/ DEL : REPLY ]
    • 갈수있는 사이트라는게 이미 공개된 사이트란 소리인데, 거기 공개되어있다고 해서 그걸 가져다 다른사람이 소유하고 퍼다가 다른이에게 배포할 권리까지도 주어지는건 아니죠...

      2015.04.20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2.10.02 11:22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1.8 | +1.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어느 사진 관련 인터넷 동호회같은 곳의 게시판에

제가 주목해서 보고 있는 어떤 청년 학생사진사가 한명있습니다.

 

제가 왜 이 청년 학생 사진사를 주목해서 보고 있냐면...한마디로 완벽에 가까운 반면교사에 해당하는 케이스라서입니다.

그는 대학생이면서 DSLR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된 새내기입니다만

일단 모든 관심이 더 좋은 장비에 쏠려있습니다.

보급기로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결국 본인 왈 엄청나게 무리를 해서 고급FF카메라와 고급렌즈를 장만했는데도

여전히 성에 차지 않아 더 좋은 카메라, 더 편한 장비에만 온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준에서 더 좋은 카메라, 더 좋은 렌즈는 다른거 다 필요없고 무조건 선명하고 쨍한 사진이 나오는 장비예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반면교사역할을 할텐데 그는 그보다 훨씬 더 앞서가는 대단함을 여러차례 보여주더군요.

 

우선 자기가 대학생이면서 분수에 넘치는 장비를 손에 쥐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고등학생이나 여대생들이 비싼 카메라 들고다니는걸 경멸하다시피 합니다. 전형적인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마인드죠.

 

또한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실력이 매우 보잘것없음에도 불구하고

장비가 좋으니 당연히 할 수 있다는 포지티브한 마인드를 가지고 프리랜서 쇼핑몰 사진 알바를 시작하더군요.

 

당연히 쇼핑몰사진 잘 찍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이리 막히고 저리 막히고 할때마다 질문공세가 쏟아집니다.

내공은 모자란데 장비빨로 우선 급료타먹으면서 하나씩 알아가면 되지 않겠냐는 마인드인데

고용주또한 그리 생각할지 심히 의문입니다.

 

또한 한편으로는 도촬을 당연시하고 자랑시합니다.

해외의 유명 사진사들도 도촬 하지 않느냐? 도촬이 뭐가 나쁘냐? 인사만 잘하면 되는거아니냐...이런식이죠.

지나가는 아가씨를 도촬해도 예술을 위한건데 누가 감히 뭐라 할수있냐 난 예술하는 사람이니 떳떳하다..프로도 하니 나도 해도 된다는 논리로 풀더군요.

 

사실 후보정도 잘 못하는데 후보정에 대한 전형적인 안좋은 선입견 하나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흑백바꾸고, 노이즈좀 넣으면 그게 바로 감성사진이다 라는....;;

 

자기는 좋은 장비에 열광하고, 남의 좋은 장비는 경멸하고

지나가는 여자 아무나 가슴이고 다리고 도촬하면서 그 어떠한 죄책감도 지니지 않으면서

대충 후보정해서 감성~감성~노래나 부르고

모자란 내공에 대한 책임감은 없이 좋은 장비니 남의 돈 타먹어도 되겠지 하며 알바뛰고

아는게 없으니 혼자 해결못해 결국 인터넷에 질문 올려가며 하는 한편

끝없이 장비 기변, 장비탓 하기 바쁩니다. 또한 없는 실력에 다른 선배들의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음에도 감사의 인사한마디 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누가 누굴 가르치려 드냐는 식으로 역정만 내죠.(가르쳐달랄땐 언제고.......)

 

문제는...제가 이런 분을 한두번 보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상당한 숫자의 입문자들이 이와 비슷한 테크트리를 탑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길거리에서 커다란 카메라를 든 젊은 남자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은 싸늘하기 그지없게 되어가는 겁니다.

 

사진취미로 한다그러면 무조건 돈천만원쯤 깨진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도 이런분이고

길에서 큰카메라 큰렌즈 끼우고 있으면 지나가는 여자 미니스커트나 도촬하는 도당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도 이런분이고

사진 장비만 좋으면 대충 알바로 푼돈 벌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도 이런분이며

실력없어도 인터넷에 질문해서 대충 해결해 면피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도 이런분이고

대충 후보정으로 흑백만들고 노이즈 넣으면 없던 감성이 생긴다는 잘못된 인식을 퍼뜨리는 것도 이런분이고

자기 아닌 여자나 학생이 비싼 카메라 쓰는걸 코웃음치는 것도 이런분이며

좋은 장비 = 무조건 선명하게 나오는 장비 라는 잘못된 인식도 이런분들을 통해 퍼져나갑니다.

 

사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계속해서 나빠지기만 하는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반면교사의 숫자를 줄이고 싶은 마음에서 일편단심 블로그에 포스팅도 하고 하지만

막상 보여줘도 이런분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저를 좀 슬프게 하더라구요.

 

그나마 이러한 것들이 올바르지 않은, 잘못된 것이라는걸 깨달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지닌 분들이라도 보시고

반면교사로 삼아 정진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연휴중에 포스팅 한번 해봅니다....

 

"남이 하니 나도 해도 되겠지"가 아닌,

"남이 하더라도 내 양심에 비춰보고 나는 하지 않겠다"는 분들의 수가 많아지길 바라면서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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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루토스님 그분 좌표좀... ㅎㅎㅎ

    2012.10.02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제나처럼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이 학생분도 언젠가 깨닫는 날이 오겠지요.

    2012.10.02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4. 장비병에 제일 무서운 것인데…

    2012.10.02 13:03 [ ADDR : EDIT/ DEL : REPLY ]
    • 장비병도 꼭 선명에만 연연하는 케이스가 좀 그렇죠..
      사실 진짜 장비병은 선명을 버릴때 생기는데
      요 진짜 장비병은 일단 걸리면 라익하 사는거말곤 답이 없....;;

      2012.10.02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5. 남 얘기처럼 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이미 같은 전철을 밟거나 밟은 부분이 많아서 찔리네요

    그런 의미에서 교회사람들에게서 장비 내려놓는 법을 배운건 정말 행운이였을지도 몰라요.

    2012.10.02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삼단변심

    사진을 알게 된 시점부터 이곳에 와서 글을 읽으며...

    쨍한 사진은 카메라가 찍어주는게 아니라 사진사가 찍고...

    또한 안되면 쨍하게 만드는것도 사진사의 몫이란것도 알게되어... 장비를 동경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정의라고는 생각하지 않게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0.02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역시 좋은 장비는 매우 동경합니다.

      하지만 좋은 내공은 그보다 훨씬 더 동경하며

      정말 좋은 사진은 무진장 동경합니다.

      무엇보다도 행복을 동경해요....ㅠㅠ

      2012.10.02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7. steven

    맨날 글만 읽고가지만 이글을 읽고선 꼭 답글이라도 달아야겠다는 생각에...
    항상 좋은 이야기들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항상겸손한 마음으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2.10.02 14:53 [ ADDR : EDIT/ DEL : REPLY ]
  8. 뭐 장비병에 걸려본 적이 없군요.
    남들 인텔 486 쓸 때 사이릭스 칩쓰고, 팬티엄 쓸 때 크루소 쓰고
    지금은 잘해야 초저전압 또는 아톰 쓰는지라..

    저러다 좀 알게 될 때 꼰대가 되거나 해탈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부디 해탈하기를 빌어야죠.

    2012.10.02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9. 뭐... 생활형 장비병 환자(?)로써... 참 부질없는 일인데.... 아직도 비싸고 커다란 카메라만 좋은줄 아는 불편한 진실... 사무실에 D800이 굴러다녀도 들고다니는건 작은 미러리스에 단렌즈 하나.. ㅋ

    2012.10.02 17: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리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대한 찍자! 라는 생각이라.ㅎㅎ 저도 장비병에는 걸려본 적은 없습니다;ㅁ;.....
    요즘에야 찍고 싶은 사진이 생겨서 필요에 의해 '사고 싶은' 렌즈가 생기긴 했습니다만^^;
    바디 기변도 6년째인 이제야;ㅁ;.... (사진사분들과 교류를 적게하는 것도 지름을 막는데 일조...)

    개인적으로는 스스로가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이 목표입니다ㅎㅎㅎ! 쨍한 사진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그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절대적으로 좋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카메라로 찍을 때는 표현하고자 하는 바의 표현이 쉽도록 화밸과 핀 맞추는 데는 신경쓰지만, 그 외에는 딱히...ㅎㅎ

    오늘도 선배님의 사진 철학에서 많이 배워갑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10.02 20:0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사진이 맘대로 잘 안나오면

      자기탓은 안하고 장비탓 먼저 하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죠.
      그러면서 남들이 그러면 장비병이라고 뭐라하고..;

      2012.10.04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11. 하~~ 다행스럽게 제 이야기는 아니군요... 물론 대학생도 아니지만요...
    저는 나름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
    2007년산 저렴한 중급기에 번들렌즈 그리고 최근에 삼식이 하나로 연명하고 있는데,
    삼식이 산것이 약간 찔리네요....
    아직 DSLR 입문한지 1년도 안됐는데,,,,
    입문할 때 계획은 올해까지 번들렌즈로 공부하고 내년에 렌즈 하나더 장만하는거였는데,
    예상치 않은 돈이 생겨서 덜컥 질렀답니다 ^^;;;;

    2012.10.02 20:30 [ ADDR : EDIT/ DEL : REPLY ]
    • 삼식이는 번들보다 훨씬 더 내공신장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오히려 전 번들이나 줌렌즈 하나 쓰시는 분들에겐
      무리해서라도 지르라고 강변하곤합니다..;

      2012.10.04 07:5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엔빈죠

    우연히 알게된 마루토스님의 블로그
    이제는 매일 들어와보게 됩니다
    글을 읽을때 마다 처음 카메라를 살때
    그리고 처음 사진을 배울때 이 블로그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란 생각이 듭니다
    에스**클럽에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장비만 바꿨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매번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10.02 22:0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소위 자신을 "아마추어 사진 작가"로 소개하는 사람들이 사진에 대해서 어려운 길이라고 소개하더군요. 일정 수준의 시각과 장비가 없으면 못 오는 길이라고 그래서 그것을 포기하고 스냅사진으로 연명하다가 DSLR 6년 정도가 되어서야 그게 거짓말이고 위선이고 허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고 싶다면 당장 400d 중고라도 사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그 중에 한명에 해당하는 사람, 사장 운전기사였던, 자신은 여자 허벅지 전문이라고 자랑하던 장비 스펙으로 자존심을 세우려던 사람도 생각이 나는군요.
    생각해 보면 인터넷에서 만난 프로 사진 작가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모든 사람이 취미로 하고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행복할 것 같은데 당시 뉘앙스로는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열등한 입장에서는 장비가 대안 일 것이고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의 입장에서는 뭐라고해도 탐탁치 않을 것 입니다.
    그냥 즐기다가 보니 시선도 욕심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같이 나누고픈 마음도 생기더군요.
    이상하게 진입을 막았던 많은 사람들로 인해서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10.03 0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분들 스스로가 마인드가 잘못된걸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마추어에게 필요한건 딱 한가지.
      사진을 수단삼아 행복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마인드뿐인데 말입니다.

      마인드만 갖춰져있다면 폰카가지고 오늘 당장이라도 찍을 수 있는게 좋은사진이지만
      마인드가 없다면 장비를 아무리 바꿔댄들 좋은 사진은 찍히지 않죠. 껏해봐야 때깔좋은 쨍한 쓰레기나 나올뿐..

      2012.10.04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14. starcouple

    사진 초보 입니다~~ 정말 가슴에 와닿네요~~이웃신청하고 갑니다~자주들르겠습니다~^^

    2012.10.03 22:38 [ ADDR : EDIT/ DEL : REPLY ]
  15. 푸른향기

    전 정말 장비가 다가 아니란 것을 스르륵클럽에 가입하구 요즘 깨닫고 있지만요... 또한 기본적인 사진이 나오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하단 것을 절감하고는 돈을 뒤적여봅니다. 늘 놀라는 것이 (아이돌영상을 좀 찍어본 저는) 참 다 부자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현장가면 데쎄랄도 다 좋은 기종을 들고 있고 렌즈도 거의 백통이더라구요. 그냥 그런 망원 렌즈를 들고 있는 전
    밝기에 좌절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혼자 즐기고 몇몇 팬들과 소소히 나누는데는 행복하고 괜찮은 거 같습니다.

    근데 요즘..다른 사람들처럼 음식과 인물을 찍어보려니 렌즈 알아보다가 돌아버리고 있는 저입니다. 덕분에 가족들은 모공나온다고 도망다니지만요 친지들 찍어주니 더 잘 찍어주고 싶어서요. (카메라 사고 2년간 렌즈는 전혀 고민도 안했거든요. 멀리서 당기면 되는 일이라)알아보다가 잘 찍으신 분들 보고는 또 좌절 좌절.
    삼식이도 사고 싶고 이파리도 사고 싶고 (전 7d입니다) 축복이도 사고 싶어지는 걸 억누르고 있습니다.
    아는 것이 행복이자 고통이기도 하네요. 새렌즈 사기 전에 이 글 읽어서 마음을 다 잡고 갑니다.^^

    2012.10.04 05:12 [ ADDR : EDIT/ DEL : REPLY ]
    • 모공이 나오게 하는것이 장비의 능력이라면

      미소를 포착하는 것이 사진사의 능력입니다.


      비싼 돈 주고 장비 사서 모공까지 나온 쨍한 찡그린 와이프를 찍을건지
      적당한 장비 사서 흐릿할지언정 웃는 가족을 찍을건지

      답은 명백하죠 ㅎㅎ

      2012.10.04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쨍한 사진에 대한 열망은 딱 3일가더군요... 제게 있어서의 그 계기는 바로 후보정 과정에서였습니다. 특히 블러링 먹은 분위기 좋던 사진을 날카롭게 보정하는 과정에서 말이죠..(웃겼던건 설마 했는데 그게 되더라는 ㅡ.-);;;) 그리고 나서 더 이상 사진을 찍을때 쨍한 사진보다는 전체적인 표정과 분위기를 보게 되더군요.

    2012.10.04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되죠 ㅎㅎ
      스마트샤픈, 언샵마스크의 차이도 안티블러링이냐 아니냐니..;

      찍을때부터 그런거에 연연하느니 차라리 찍을때 순간포착에 애쓰고 보정으로 해결하겠다는게 제 마인드이기도 합니다.

      2012.10.04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17. 마음의 렌즈

    아버지께서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고계시던 필카를 조심스럽게 받아들어 쓰기 시작한지 2년여가 지났네요.. 50mm 1.8 단렌즈 하나 끼워있는 오래된 필카를 쓰면서 주변에서 이거사봐라 저거 사봐라 그런 말들을 들었지만 제가 쓰는 놈이 제 평생을 찍어준 결과물을 알기에 저도 이 카메라를 자유자재로 쓰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비용지출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제 아이를 찍기 위해 보급형 600D에 50mm 1.8과 번들을 다로 쓰지만(장비 업글에 대한 주변의 이야기는 항상 듣습니다,) 항상 사진은 그 기기를 본인이 얼마나 다루느냐와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생각해보고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항상 도움이 되는 말을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봅니다 ^^

    2012.10.04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4 12:20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블로거 생활을 오래 하면서
    주로 제품 사진을 잘 찍기 위한 사진,
    제품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환경에만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풍경 사진과 인물 사진을 찍는 허접한 제 사진 실력을 보면서..
    (SLR에서 그렇게 사진을 많이 보고 다녔으면서;;)
    고수분들 사진을 좀 더 많이 보고
    조심스럽게라도 꼭 물어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ㅎㅎ;;
    너무너무 부족하더라구요;;;

    마루토스님 글은 구독해두고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초보로써 제가 찍는 사진 하나하나가 마루토스님에게는 너무 부족해 보일까봐 부끄러워서 댓글은 잘 안달게 되더군요^^;)

    2012.10.08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천만의 말씀..저는 다른분들이 사진 잘찍고 못찍고는 따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프로도 아닌데 그게 뭔상관이예요.

      오직 행복에 보탬이 되셨나 아니냐..그거 하나만이 판단기준 아닐까 싶습니다..;

      2012.10.08 16:53 신고 [ ADDR : EDIT/ DEL ]
    • 하핫;;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앞으론 글 보면 댓글도 정성스럽게 잘 달아야겠네요 ㅎㅎㅎ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2012.10.08 17:19 신고 [ ADDR : EDIT/ DEL ]
    • 넵! 댓글 하나하나가 제겐 큰 힘이 됩니다!

      2012.10.09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20. jd[웅]

    장비병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이분의 마인드가 정말 문제네요.

    비싼 장비는 가지고 있을지언정 좋은 사진은 없을것 같고 또한 좋은 사람들도 주변에 없을것 같네요.

    2012.11.08 21:40 [ ADDR : EDIT/ DEL : REPLY ]
    • 언젠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비로서 깨닫거나

      아니면 쉬이 사진을 그만두고 말게 되겠죠....

      대부분 후자의 길을 걷게된다는게 안타깝긴 합니다.

      2012.11.09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21. 홍익휴먼

    너무좋은 글들 많이 보고있습니다.
    이글을 읽으면서도 제 자신에대해서도 돌아보게 되네요

    2013.05.07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0.08.31 09:0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2.8 | +0.67 EV | 130.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에이 귀찮다. 다음에 또 기회 있겠지. 그때 찍자.

  - 다음 기회는 절대로 다시 오지 않습니다. 그것이 사진입니다.



2. 적당히 예쁜 여자 헐벗은거 찍어 올리는 변태새x들 같으니. 모델만 있음 그딴 사진 개나 소나 다찍는다.

  - 예쁜 모델 있으면 당신도 그렇게 찍을수 있을것 같죠? 실제론 예쁜 모델 예쁘게 찍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당신은 감히 엄두도 못낼만큼요.


3. 그깟 멋진 풍경사진은 거기 가기만 하면 누구나 찍을수 있는 거야.

  - 그러나 다른분들이 거기 가서 사진찍을때, 당신은 거기 가지도 않았습니다.


4. 마침 저녁놀이 멋질때 셔터를 눌렀을 뿐. 저런건 운빨이야. 나도 카메라만 있었음..

   - 마침 저녁놀이 멋질때 그분은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당신은 들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 차이는 운빨이란 말로 때울 수 있는게 아닙니다.



5. 프로들 사진 별거없어. 장비가 좋으면 나도 저만큼 찍어.

   - 그럼 프라이팬과 오븐이 좋으면 당신도 미쉐랑 별 4개짜리 레스토랑 쉐프같은 요리를 할수있다고 생각하시나요?

    

6. 저사진은 암부엔 노이즈가 잔뜩이고 명부는 톤이 다 떡졌어. 허접하네.

   - 노이즈와 톤을 볼 눈은 있고 사진속 아이의 미소를 볼 눈은 없으시군요. 그 눈 한번 참 허접하십니다.



7. 쪽팔리게 어떻게 사람도 많은데 저기서 엎드려 사진을 찍노.

   - 쪽팔려 하는건 잠시지만, 그렇게 찍은 사진이 평생을 통해 최고의 사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진찍으면서 쪽팔려하지마세요.

     단, 비도덕적이고 몰상식하며 불법적인 행위는 매우 쪽팔린거 맞습니다.



8. 저딴 애들사진이 무슨 사진이야. 내셔털 지오그래피나 퓰리처상 받은 사진들이 진짜 사진이지.

   - 전쟁과 죽음을 담는 사진사 따로 있고 웃는 애들 찍는 사진사 따로 있는 법. 모든 사진사들이 전쟁사진, 다큐사진 찍어야만 한단 법 없습니다.


9. 내가 저 힘들게 사는 달동네사람들 사진을 몰래 찍은건 이 땅의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한 숭고한 예술적 행위야.

   - 그 이전에 초상권 침해라는 범죄행위입니다. 예술을 한다면서 범죄를 행하는 또라이들이나 하는 소리죠.


10. 나는 새를(혹은 동식물들을) 사랑해. 그래서 새를 찍어.

   - 새를 사랑한다면서 사진을 위해 둥지주변 가지들을 꺽고 새끼새들을 억지로 꺼내다 죽이나요?

      정말 새들을 사랑한다면, 그 새들이 자연속에서 평화롭게 살도록 냅두세요. 새를 사랑한단 말로 자기를 합리화 하지 말고요.





사진을 찍는다면서, 자기만의 협소하고 오만에 가득찬 편견을 지닌 분들 참 많더군요.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겠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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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08.31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2. 로뎀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좋은 글을 봅니다...

    2010.08.31 16:46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각하게 되는 글이네요..

    전 장비도 안 좋고(물론 저에게는 과분하다는거 압니다. ㅜ.ㅜ) 실력도 없어요.. ㅠ.ㅠ

    2010.08.31 17:53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글 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2010.09.01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하하하..거참 동의 하고 갑니다 ^^ ㅋ

    2010.09.01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지아빠

    1번에서 완전 뜨끔....ㄷㄷㄷ 나머지는 그래도 제가 하고 있는 것들과 하고 있지 않은 것들이라서 안심입니다. ㄷㄷ

    2010.09.02 23:34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윤형

    100% 동감하구 갑니다...~^^

    2011.03.25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 3번과 7번에서 뜨끔이네요.
    저렇게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예전에 구름 사진을 안 찍었던 제게 아는 형님이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흔하다는 (구름)사진을 너는 한장이라도 찍어본 적 있냐? 흔할지언정 니 사진은 아닌거야.
    무엇이든지 한번 찍어보고, 느껴보고 '나도 저런 사진 찍어본 적 있다. 찍을 줄 안다.' 해야 되는 거야. "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

    7번은 아직.....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앉아서 찍기는 해도
    엎드리거나 하는 것은 잘 못합니다 ㅠㅠ
    좋은 작품을 위해 남의 눈을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좀 부러울 따름입니다ㅎㅎㅎ
    (당연히 민폐는 안되구요 ^^)

    2011.05.30 18:41 [ ADDR : EDIT/ DEL : REPLY ]
  9. 김우영

    음..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닌 부분도 있네요.

    2011.10.20 16:5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제 답만이 정답이라곤 저도 절대 말 안합니다.

      답은 보는 분 스스로가 자기의 주관을 가지고 내야죠.

      그런의미에서 아주 바람직하십니다.

      2011.10.20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도현파파

    1번글은.......무서우리만큼 가슴 한 켠을 파고드네요;;;;
    매사 모든 일에 적용되는 내용이기도 한데......... 반성하고 갑니다.
    우리 아이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의 소중함, 내가 과연 똑바로 살고 있나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5.09.22 20:03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7.12.07 09:4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노트에 이름을 적힌 자는 죽는다" .....그것이 데스노트죠.



최근 DSLR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DSLR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여기서는 그부분은 제껴두고...

기존의 콤팩트 디카와 DSLR과 핸드폰 카메라를 합쳐서,

디지털 카메라를 보유한 유저의 숫자는 현재 어마어마한 숫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카메라를 가진 유저라면 누구나가,

저 유명한 일본 만화, 영화에 나왔었던 데스노트를 하나씩 지닌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보시는 분들 모두가 짐작들 하시겠지만....

무절제한 도촬과 인터넷이 합쳐질경우, 어떤 사람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늪으로 밀어넣는것이

극히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그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들수 있는 것이 바로 개똥녀 사건입니다.

찍으신 분은 DSLR을 보유한 유저였고, 처음에는 모자이크 처리조차 하지 않은채로

게시판에 올리셨었죠.


얼마 되지 않아 이 사진은 엄청난 수의 사람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으며,

DC등에서는 지하철 역과 여자의 행동반경, 평소 이 아가씨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등이 모여지며

어느학교 다니는 누구고 싸이홈피는 어디고 하는것이 삽시간에 밝혀졌었습니다.


심지어 성범죄자조차도 그 신상정보는 제한적으로 보여지는데도 불구하고,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똥 한번 안치웠다가, 무슨 살인범보다도 더한 사회적 처벌을 받게 된거죠.


말 그대로 데스노트에 비교할만한 위력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셀수 없이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김여사 주차사건, DC치대생 사건, 인막녀 사건, 최근에는 놀이터 막장 커플 사건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정의감에서 비롯되었건 아니건간에, 일단 타인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버리게 되면

그 뒤는 올린 사람이 어떻게 컨트롤 할 수가 없는 파급력, 보급력을 지니는 경우가 대반사이며,

강력한 검색엔진과 싸이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신상정보, 가족, 회사나 학교가 까발려져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건 정말 일도 아닌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찌 보면 데스노트보다도 더한 위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경우로 흔히 말하는 합성 짤방도 비슷합니다.

한국의 사례도 있지만, 이경우는 외국의 사례가 더 유명하죠.

통칭 스타워즈 키드 사건입니다.


캐나다의 한 통통한 꼬마가, 스타워즈 흉내를 내며 봉을 돌려대는 동영상을 찍었는데...

이것이 인터넷에 올라오게 되자 삽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살을 붙이고 음악을 붙이고 특수효과를 덧입혀서

그를 비웃게 되는 동영상으로 편집해 다시 올린 사건이죠.

무려 100편이 넘게 재편집되서 아직까지 돌아다닙니다.

아마 그 스타워즈 키즈가 어른이 되고 애를 낳을때까지도,

스타워즈 키즈의 악몽은 그를 따라다니겠죠.


사진 하나 잘못찍었을 뿐인데, 동영상 하나 잘못찍었을 뿐인데,

그게 조금 웃기다고 해서 인터넷에 올렸다가는....삽시간에 이런 저런 편집이 되어

DC, 웃대 등을 통해 수도 없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도촬이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런 점에 있는 것이겠죠.


사람을 죽이는건, 공상속의 데스노트뿐만이 아닐겁니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다니는 폰카, 디카, DSLR.....


이것들 하나 하나가, 인터넷이라는 무서운 공간과 연결될때,

우리모두가 데스노트를 손에 쥔것과 다름없는 무서운 효과가 발생합니다.


.....설령 그게 사회적 정의감의 발현이었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관련글 :
2007/11/28 - [CAMERA] - 여친, 아는 동생의 야한 사진, 이래도 올리실래요?
2007/06/12 - [CAMERA] - 사진사 욕은 결국 사진사들이 먹인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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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글들 많네요.
    우연히 들렸다가. 제가 예전에 개똥녀 이야기로 수업시간에 격론을 벌였던 것이 생각납니다.
    많은 리플들까지 읽느라고 혼났네요 ^^;;;

    참 RSS 냥도 납치해갑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2007.12.08 00:03 [ ADDR : EDIT/ DEL : REPLY ]
  3. eels

    정의감인지는 모르겠으나 누구의 실수인지 비도덕적인 행동인지라고 해서 무조건 사진으로 직어서 인터넷에 공개하는것 자체가
    이미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남의 행동을 자신의 판단만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재판하려는것 자체가 비상식적 행동인거 같습니다
    범죄자라면 당연히 증거 사진을 가지고 경찰이나 기타 죄값을 물을수 있는 곳에 신고하고 신고 접수를 받는 집행인도 자료로써만
    이용해야지 멋데로 남의 행동을 공개해서 마녀 재판하겠다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죄값을 묻고 싶으면 경찰서로 신고해야하고
    제대로 조사받고 그에 맞는 값을 치뤄야 할테지요 이런식의 인테넷상의 마녀 사냥 자체에 대한 법적인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초등학생들가지 핸드폰 카메라와 인테넷을 사용하므로 타인의 사생활이나 인격에 대한 인터넷상의 보호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함부로 타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사람한테도 도촬의 책임을 물어 법적인 고발을 할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법죄자라해도 멋데로 인터넷상에 유포해서 개인정보 자체가 공격당하면 안되는게 상식 아닐가요? 전 이문제에 개똥녀 라느니
    하며 이슈화 되고 가벼운 가쉽꺼리로 사람을 가지고 노는 사회분위기가 더 이상합니다 뉴스까지 나왔던거 같은데 이런 사회분위기가
    더 황당하고 여기에 정의감 운운하는 사람들도 솔직히 이상해 보입니다 도촬한 사람 이를 유포한 사람의 죄가 먼저 아닐가요?
    공중도덕에 대해 묻고 싶으면 그자리에서 사진찍을 시간에 직접 치우라고 말해야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니면 이런 공중경범죄
    신고방법에 대해 더 연구하거나 고민해서 근처 역사에 신고해서 바로 처벌받게 하거나 인테넷에 멋데로 도촬해서 올리고 가쉽거리로
    사람 가지고 노는게 할짓은 아니죠 이런 현상이 빈번한 사회가 이상하고 이런 사람들이 가볍게 무엇이나 올리는 인터넷 공간도 무섭네요 그리고 그 주변분이나 가족분들이 같이 격으신 고통은 또 뭐라 해야할까요 전 솔직히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빈번한 한국사회가 걱정입니다

    2007.12.08 00:17 [ ADDR : EDIT/ DEL : REPLY ]
  4. 썩소녀

    전 좀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전에 어떤 여고생쯤 되어 보이는 애들이 찜질방 탈의실에서 폰카로 사진을 찍어서 싸이에 올린것을 보았습니다. 애들 뒤로 떡하니 어떤 아주머니가 나체상태로 얼굴까지 다 나와 사진이 찍혀있더군요. 수영장 탈의실에서도 셀카라고 찍어올렸는데 뒤에 나체로 돌아다니는 사람들 그대로 찍혀있고...정말 나체로 찍힌 당사자나 아는 사람이 그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봤더라면...도촬..그리고 남의 허락도 없이 남얼굴을 멋대로 올리는거 정말 끔찍합니다.

    2007.12.08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동감한다는 말 밖에는 안나오네요...

    그리고 말 참 잘하시네요.. 논리적으로.. 으아 부러워라..

    어쨌든 저도 평소에 지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확실히 정의감이라고 해도 옳지 않는 건 확실합니다..

    옳지 않는 것을 지적한 이 글 쓴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2007.12.08 01:09 [ ADDR : EDIT/ DEL : REPLY ]
  6. 백선욱

    스타워즈 아이... 벌써 자살한지 오래됬어요....
    주변사람들의 놀림과 지나친 관심에, 자살 했다고 합니다.

    2007.12.08 01:40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인가요? ...정말 안타깝네요.
      인간이란 정말 누구도 정의의 이름을 대신할 존재는 못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7.12.08 03:56 [ ADDR : EDIT/ DEL ]
    • 소송이야기는 들었지만 자살했다는 기사는 일절 없었습니다. 위키페디아 참조하세요.

      2007.12.08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7. 비밀댓글입니다

    2007.12.08 01:59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감

    글쓰신 분의 의견과 eels님 의견에 정말 동의합니다 또한 이런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존재할거란 믿음을 가지고 살고 싶습니다 정말 썩어나는 인간들은 어떤것이 올바른 생각이고 판단인지 반성할줄 모른다는 결론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 개똥녀의 잘못을 가리는 방식은 앞의 글에서도 다 나와있는것 같구요 인터넷 범죄가 때로는 한 사람의 모든것을 빼앗아 갈수 있을 만큼 심각하고 파렴치하고 더러운 범죄가 될수 있다는 것, 도촬과 인터넷 범죄가 만났을때 어떤 끔찍한 범죄가 될수 있을지 어렸을때부터 컴퓨터 기술에 관해서만 가르칠게 아니라 이에대한 최소한의 윤리 교육이라는것도 좀 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7.12.08 02:18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지막 문장에 참 공감합니다. 글도 그렇지만 사진역시 휘둘러 벨 마음이 없었다고 해서 상처가 나지 않거나 상처가 아프지 않은 것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한 행위가 악의성이 없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사면받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한 것 입니다. 비슷한 예가 아닐지 몰라도 여교사 사건도 오양,백양 사건 역시 한 인간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우리는 묵시적이든 고의적이든 동의를 한셈이죠. 이글을 통해 많은 의견이 오가며 좀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7.12.08 02:36 [ ADDR : EDIT/ DEL : REPLY ]
  10. Oops!

    근데 개똥녀가 누군지 밝혀졌나요?
    끝내는 못 찾고 안 밝혀진걸로 아는데 이 글에서는 누군지 밝혀진 것으로 나오네요.
    끝까지 못 찾은걸로 아는데..... 흠...

    2007.12.08 02:59 [ ADDR : EDIT/ DEL : REPLY ]
  11. asdasd

    사람의 인성교육이 문제입니다. 아무리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고 해도 인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바른 사회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근본적인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사람들이 느끼고 이를 실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성교육이 과연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인성교육이야 말로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들에게 직면한 이런 모든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는데 있어 그 해결책을 올바른 가정의 구성으로 보아야만 합니다. 가정이야 말로 한 사람이 태어나 자신 외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이들을 위해 살며 이들을 사랑하고 살게 되는 가장 첫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2007.12.08 03:03 [ ADDR : EDIT/ DEL : REPLY ]
    • aaa

      학교나 학원이나 그런거 안 가르쳐 주지요..
      차라리 문제있는 아이들이나 간다는
      우아달이나..정신과 이런데에서 그런걸 가르쳐주면
      모를까...
      저는 사람의 인성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세상 사람들은 무슨 원 숫자 두세개에 그리 연연하는지..

      2007.12.08 04:16 [ ADDR : EDIT/ DEL ]
    • 우리나라에 "선생"은 많은데
      "스승"은 눈씻고 봐도 없죠.

      2007.12.08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12. aaa

    전 디카 아직 없는데..
    사진도 잘 안찍구요... 그렇지만 웹서핑하면서 사진을 많이 구하는 편입니다.. 자연사진요..
    디카 들고 다니면서 그렇게 익명이라고 뒤에서 사람 까지 마시고..
    차라리 그냥 면전 앞에서 강아지 똥좀 치우면 어디가 덧납니까 하고 이야기 하는게 낫지 않나요?
    제가 만약 디카를 들고 다닌다면 그런걸 찍어 올리기보다는
    예쁜 하늘을 찍던지.. 인도의 벽돌 사이에 애처롭게 핀 민들레를 찍던지..
    아파트 놀이터의 푸른 돌길을 찍던지.. 모자이크 할 필요도 누굴 욕할 필요도 없이 그냥 감상으로 족하는
    진짜 사진을 찍을 것 같고.. 그런걸 만약 본다면 차라리 그냥 말로 해결했을 것 같네요..
    겉에 보이는 것 만이 고통이고 아픔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2007.12.08 04:15 [ ADDR : EDIT/ DEL : REPLY ]
  13. aaa

    도촬때문에 자살한 애들이 하나도 없는것도 아니라
    제가 아는 애들만 하나, 둘 정도 되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건 나는 해당 안된다가 아니라..
    엽혹진..쭉빵..디씨 이런데 모두 다 그래요..
    전 엽혹진 많이 들르는데 그럴때마다 사진하나 찍고서 "제가 오늘 이웃이랑 싸웠는데 이러쿵저러쿵 해서.." 그렇게 글을 올린단 말이에요.
    그럼 리플로는 "와 너무하네요 ㅡㅡ 퍼뜨려 드릴게여" 이러고.... 그냥 퍼지는건 순식간이에요. 그런데 올라가면 조회수 100-300 그러잖아요.

    2007.12.08 04:19 [ ADDR : EDIT/ DEL : REPLY ]
  14. bostonian

    디카의 무차별한 도촬의 위험성을 지적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합니다.
    그냥 한가지 드는 생각은 좋은 점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는 무례함,
    사건의 원인을 밝히는 것에 대한 공헌,
    사용하시는 분들이 님의 말씀대로 그 위험성을 알고 좋은 일에 사용하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 참, 그 스타워즈 키드는 역효과가 아니라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TV에 나와서 인터뷰도 하고, 인기가 없었던 그 아이의 인기를 순식간에 올려주었다고 합니다.
    본인도 나름 좋아하더라구요. ^^
    그냥 지나가는 말이었습니다.

    2007.12.08 05:22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타워즈 키드가 좋은 결과를 낳지는 않았습니다.

      죽음보다도 더한 고통을 겪었다고 본인이 인터뷰하더군요.
      자세한건 위키페디아에서 starwars kid 검색해보세요.

      2007.12.08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15. anjdlaak

    조금 오바하시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맞는 말이니,,,,,,
    DC와 웃대를 은근 비판하시는거 같아서 웃대생으로 인상깊은글이네요

    2007.12.08 05:29 [ ADDR : EDIT/ DEL : REPLY ]
  16. 1122

    한국은 원래 프라이버시 개념이 너무 낮아서 그래여.. 원래 그런데다 디지털 카메라 보급이 너무나 순식간에 되버린 바람에.. 미국도 페이스북등등 으로 인해 (아직도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사진찍어대고 올리는 모습 쉽게 볼수있는데여.. 얼마전에 기억에 남는게 티비에서 광고를 하더라고요..인터넷에 사진올리기전에 '한번만 더 생각하고 올리라'는 메세지였는데...남의 사진의 관한것도 아니였고..자신의 사진도 한번인터넷에 올리게 되면 더이상 '자신의것'이 아닌 공공의 물건이 되버리기때문에, 쉽게 아무생각없이 올리지말라 그런거였는데여... 디카와 인터넷 보급룰로 따지면 전세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에선 아직까지도 그런 공적인 글이나 캠페인같은걸 본적이 없거든여.... 모 워낙에 서양에선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여기는 사고방식이 있어서 그런거겠지만....여튼 한국은 시민의식으로 따지면 아직은 선진국이 절대 아닌데 테크놀로지만 보면 굉장히 앞서나가고있어서 도덕적 시민의식이 그 테크놀로지를 따라가지못하는거져....

    2007.12.08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지나가다

    공감하며 잘보고 갑니다

    2007.12.08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18. 기사

    남의 신체나 얼굴을 허락없이 유포시킨다는 개념에 관해선데요 최근 어떤 기사에 보니 개인의 누드사진을 유포시킨다고 협박한 범죄자가 110년형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인터넷 범죄가 심각하단 얘기 아닐까요 사람을 찍어서 결과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결과들이 생겼는지는 잘 와닿지 않지만 그에 반해 인터넷 범죄를 당했을때는 죄질이 아주 심각한 경우에도 범인을 제대로 잡아 처벌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범죄자들은 이런점을 이용하기도 하구요 도촬이나 유포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겠죠

    2007.12.08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행소년

    ..개똥녀라.. 이미 예전에 많은 정보를 보고. 저도 동영상을 봤지만. ..그동영상만봐도..솔직히 이사람 참 개념없구나..충분히 생각할수있죠. 하지만 그분도 혹시나 태어나서 처음 실수를 한것일수도있고. 지하철에서 개가 첨으로 똥을싸서 당황해서 그런것일수도있구요. 일단 자초지종도 알아야하고. 거기에 동반된 여러가지 실제의 이야기를 알고. 동영상을 올려서 욕하고 질타하고 생매장하는건 어쩔수없지만서도. 앞뒤 도 모르면서. 오직 그한부분만보고.. 개똥녀죽여야한다는둥..뭐 이런저런얘기 자체가. 그행위를 한사람과 다를바가없다는거죠. 사랑으로 타이르면 . 당연히 사과하고.반성할수있는 인격체이고 성인인데.. 뭐 마녀사냥식으로..우르르 몰려다니며.. 자기마음에 드는부분안드는부분 모조리 dslr이나 디카로 흔적을 남겨. 인생의 한부분의 발톱의 때만도 못한 한부분을 가지고 . 왈가왈부 한다는것 자체도 우습구요. 아무튼 정리가 안되지만 dslr이나 사진그대로의 느낌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사진기 들고다니면서. 제가 찍고싶은것만 찍는답니다. " 아이거 인터넷에 올리면 대박치겠네? ㅋㅋ"<-- 이런생각으로 ..요즘 폰카나 디카 자주 들이대시는분들이 많으신거 같은데.. 자신은 .. 도촬없이도 얼마나 선량하게 잘살고있다면. 얼마든지 올리라구 하고싶네요..

    2007.12.08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20. 혼수상태

    디카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혹은 가치관의 문제죠. 문제의 심각성을 짚어 주신 것은 좋았지만, 디카를 보유한 사람을 모두 잠정적 범죄자로 취급할 만큼 문제를 너무 확대해석하실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07.12.08 12:10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아날로그

    누가 잘못 했는가를 놓고 본다면, 저는 디씨인사이드, 정확히는 디씨 폐인들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들이 사회에 도움이 된것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도저히 그 놈의 난장판인 게시판만 봐서는 그들이 뭔가에 도움이 됐다고 보긴 어렵네요. 유행어 몇개 유행시키고 사람들 재밌게 해준거 감사하죠. 그 밖에 한게 뭐가 있나 모르겠네요. 정보의 공유에 대한 책임을 완전히 망각한 인간들, 무조건 뿌리면 전부라는 문화를 탄생시킨 장본인 DC, 아주 화가 치미는 인간들입니다.

    2007.12.08 13:1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