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5.17 07:2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F/11.0 | 2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오늘의 짤방은 연휴때 다녀온 가평...;

 

 

 

 

가끔도 아니고

 

"어차피 카메라 좋은 것도 가지고 있는데

 

놀리느니 와서 자기 행사 있는데 와서 셔터 몇번만 눌러주면 좋겠다....."

 

 

 

라는 말을 정말 쉽게 하는 분들이 자주 계십니다만

 

그건 정말 잘못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현실은 카메라 좋은거 가지고 와서 셔터 몇번 누르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이미 사진의 절반 이상은 완성되요.

 

그만큼 준비하고 생각하고 해둬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거기에 셔터를 누른 다음에 해야 하는 후반작업도 만만치 않게 많습니다.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셔터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합쳐봐야 10~15% 될까 말까인데

 

그걸 모르시고는 장비 좋은거면 80%는 먹고 가고 나머지 20%는 셔터질만 대충 해주면 될텐데

 

뭐 그리 비싸게 구느냐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건

 

 

까놓고 말해 정말 잘못생각하는 일이예요. -_-;;

 

 

 

 

취미로 하는 사람이건 프로페셔널이건

 

땅파서 먹고 사는게 아닌건 똑같습니다.

 

 

 

그런 말 하시는 분들도 자신의 노동과 작업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 바라시죠?

 

사진사들도 마찬가지예요.

 

 

 

하물며 SNS나 인터넷등에 올라온 남의 사진

 

말도 없이 퍼다가 자기 홍보나 자기네 비즈니스에 써먹고서는

 

따지면 되게비싸게 구네 하는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도둑들정도 되면

 

이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_-;;

 

 

 

사진은 비싸고 좋은 카메라 들고 셔터만 누른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점을 꼭 좀 알고 부탁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목만 보고 놀러가서 삼각대나 셀카봉이 없을때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사진 한장만 찍어달라고 할때 예의나 세팅을 말씀하시는 줄일았습니다--

    2016.05.17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그리고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들의 경우 성격상 결혼식장 돌잔치 같은 곳에서 카메라들고 다수의 앞에 나서서 사진찍는걸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부탁 안들어 준다고 실망하는듯한 그런 걸 보면 좀 그렇더라구요.. 생각외로 그런자리에서 카메라 들고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사진 찍는게 모두가 그리 쉬운 일 만은 아닌데 말이죠..

    2016.05.17 10:02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자곰

    dslr입문하면서 인물은 찍지 않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루돌프 네 코가 밝으니 썰매를 끌어주렴'이라고 하는듯이 행사사진 부탁받아서 3년째 이러고 있습니다 ㅠㅠ

    공감가는 글입니다.

    2016.05.17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나가던

    그걸 아는 사람이나 이렇게 사진 블로그를 볼 정도의 사람이면 애초에 그런 부탁도 안했을거라는게 문제입니다ㅜㅜ
    요새 기껏 사진 찍은거 보여줬더니 "역시 좋은 카메라" 이런 소리하는 사람들은 좋은 마음으로 찍어줬다가도 울컥해요. 카메라가 드론도 아니고 지혼자 날아다니면서 사진 찍은것도 아닌데 그거 찍겠다고 돌아다니고 세팅 맞춰 찍고 집에가서 보정한 저는 대체 뭐가 되는건지..

    2016.05.17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이곳에서 마루토스님에 글을 보고 간접체험과 선행 학습을 많이 했습니다

    전에 아는 동생이 가게 오픈을했다고 가게와 상품을 찍어달란 부탁이 들어 왔습니다

    그래서

    단번에 거절을 했습니다
    가게 조명도 생각해야 되고 제품 제질등이 카다로그처럼 찍을 자신?이 없습니다

    소품은 뒷 배경이 중요한데 누끼따는 것도 일이고 가게에 손님들도 왔다 갔다 할거 같고
    또 찍어줘 봤자 본전도 못 찾을 거 같습니다

    어디 잡지나 웹싸이트 사진들이 잘 찍으면 될 거 같지만 실상 만만치 않다는 걸 알기에
    거절;;ㅋㅋ

    처음에 서운하더라도 욕먹는게 낫지 나중에 원망 듣느니;

    그래서요, 찍어주고 싶은데 생각하는 것 만큼 쉽지가 않다. 중요한게
    상상하는 만큼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다. 얘기해 줬습니다~ 훈훈한 마무리;;ㅋㅋ

    2016.05.17 17:40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을 보면서 돈 150받고 결혼사진 말아먹은 분이 생각나네요.;;


    진짜 어느 분 말씀대로 람보르기니로 짬뽕 배달하는 사진이였죠.

    2016.05.18 00:34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맘

    사진 전 준비 50%가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준비한다고 시간도 많이 보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깐요.

    사진 찍어주었다가 고맙다는 하지 못할 망정사진이 좀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 말대로 당연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회가 안타깝네요.

    2016.05.18 13:02 [ ADDR : EDIT/ DEL : REPLY ]
  8. 슬슬 친구들이 결혼을 해 가니 이런저런 부탁을 하는데..
    사진장비 들고댕기다보니 스냅부탁을 많이 받죠.
    대놓고 말해줍니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라고. 난 후작업 전혀 안해서 넘겨줄테니까 그걸 보정할 자신이 있으면 요구하라고.
    물론 친한놈들이야 말안해도 알아서 스냅 몇장 건져서 주지만요..^^

    길에서 부탁하는것도 사실 달갑진 않은데...
    전에 경포호에 가니 왠 커플이 찍어달래길래.. 쓱 보니 번들이길래..
    마침 물리고있던 쩜사 물려서 찍어드렸는데. 굳이 또 저희를 찍어주시겠다고 해서 장비를 넘겨드렸더니.............

    핀이 나갔더라구요 에잉.. =_=

    2016.05.19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 그런 법입니다 ㅋㅋㅋㅋ

      2016.05.19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글쎄 배경에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떡하니 맞아있지 뭡니까 ㅡㅜ.....

      그나저나 지금 중쿡산 전용박대리 스피드라이트를 하나 굴리구 있는데..
      마루토스님 플래시강좌나 다시 읽어야겠어요... 퇴근까진 아직도 한참 남았으니..;;

      2016.05.19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실 전 플래시같은 경우엔 이론을 먼저 정립하고 쓴게 아니라 경험으로 먼저 밑천을 쌓고 이론은 나중에 접목을;;

      2016.05.19 17:41 신고 [ ADDR : EDIT/ DEL ]
    • 정말 많이 쓰는게 답이긴 하죠.. 감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쓰고있어요 ㅋㅋ 어짜피 전용배터리니까 ㅡㅡa
      마루토스님 글 보면 실전형이라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2016.05.19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 실제경험-가설설립-이론확인-실제검증

      이걸 반복하는게 답이죠 ㅎㅎ

      2016.05.20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 흐흐.. 확실히 사진은 뇌출계.. 즉 경험이 젤 중요한거같아요. 암만 마리로 이해해도 현실은..ㅋ 쓰다보면 카메라를 못믿어서 수동으로 놓고 찍을때도 많고...

      2016.05.20 11: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캬~~~ 사이다~!!! 시원하네요. ^^

    2016.05.19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안녕하세요. 꾸준히 방문 하여 게시하는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근에 본문과 유사하게 촬영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던 부분도 있기도 하여, 또 공감가는 부분이 있기에

    제 Facebook으로 옮겨 담습니다.

    2016.05.22 05:2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입력하면 답이 바로 나오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사진은 아니어도 엄청 공감가는 글여.. 뭐 언제는 사진 알고 댓글 달았나.. 데헷~☆

    2016.05.30 14: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앤젤플러스

    정말... 공감갑니다..

    사진에 투자한 시간들(사진 공부등..)까지 포함하면 정말 장비랑 셔터질 비중은 5%도 안되는거 같아요..

    2016.06.11 22:44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05 09:38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0sec | F/2.8 | +0.33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조금 크고 커다란 카메라, 다시말해 DSLR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받는 부탁중 하나는 아마도 행사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일 겁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 적은 있으나 그 글은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드리는 글이었고..

오늘은 욕을 좀 얻어먹을 각오를 하고, 부탁을 드리는 분들께 써보는 글이 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상당한 불쾌감을 안겨드릴 수도 있으나...어쩌겠습니까.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는게 제 폴리시인것을.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죠.

 

행사사진...웨딩이라던가 돌잔치, 환갑잔치 칠순잔치등을 비롯해 회사 야유회라던가 등산회, 운동회등등을 다 아울러서 보면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댓가를 지불하고 사람을 불러 촬영하는 경우와, 그저 큰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친척, 지인, 주변사람, 부하직원에게

무작정 이런 행사사진을 찍으라고 부탁하는 경우로 말이죠. 당연히 무보수로...

 

전자는 당연히 아무런 문제도 안됩니다.

문제는 후자, 주변사람들에게 이러한 사진을 무보수로 부탁하는 경우죠.

 

기본적인 인식과 개념이 올바른 사람이라면 사실 이런 부탁을 주변사람들에게 할 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이런 부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분들에겐 두가지 커다란 의식의 오류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첫째, 큰 카메라만 있다고 그런 사진을 아무나 찍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둘째, 애초에 사진은 절대로 공짜가 아닙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우선 첫번째 명제죠. 큰 카메라가 있다고 해서 왜 그런 부탁을 받아야 하는건가 하는 당위성은 절대로 없습니다.

카메라가 좀 좋아보인다 해서 행사 전반에 걸쳐 사람은 가만이 있는데 카메라가 막 날라다니면서 저절로 최고의 사진을 찍어준답니까?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 다시말해 카메라의 주인이 땀 뻘뻘 흘리며 상황에 맞춰 최적의 렌즈등을 선택해 사용하면서

목적에 맞는 최선의 사진을 위해 셔터를 눌러야 합니다.

결국 행사사진을 부탁한다는건...카메라를 가진 사람에게 몇시간에 걸쳐 진땀 흘려가며 그사람의 장비로 사진 찍은 다음

또 몇시간에 걸쳐 후보정까지 해서 보내달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상의 노동이죠. 그것도 높은 수준의 스킬을 요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지인들에게 그사람의 카메라가 좋아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사진을 부탁하곤 합니다.

특히 어이가 없는건 공과 사를 혼돈하는 경우죠. 예를 들면 회사의 행사사진이 그렇습니다.

왜 회사가 등산가고 야유회하고 하는데 직급상 거절할 수 없는 부하직원에게 그사람이 월급모아 산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찍게 하나요...?

이런 논리라면 집에 차있는 사람은 회사가 필요할때마다 자기 차를 대령해야 하고, 집에 포토프린터 있는 사람은 필요할때마다 자기 프린터 대령해야 할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까지 요구하는 회사가 분명히 존재하죠.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이건만...)

이분들이 이렇게 사진을 부탁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두번째 명제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애초에 사진은 공짜가 아닙니다. 당연하죠. 그러니 프로가 존재하고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프로를 불러 사진찍게 하는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은 사진이 공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요.

어차피 있는 카메라로 그깟 행사사진 좀 찍어주면 덧나냐? 카메라좀 쓴다고 닳아없어지냐? 이런 논리가 이분들 머리속에는 자리잡고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그럴듯해보입니다. 카메라 좀 쓴다고 크게 닳는것도 아니고...어차피 있는 카메라로 몇장 찍어주는거 별일 아닌것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연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자의적이냐, 타의적이냐 하는 부분이죠.

 

부탁받지도 않았는데 행사 치룰 사람과 친분이 아주 깊어서, 혹은 이참에 행사사진 연습좀 해보려고 자의적으로 찍어주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면에선 아름답고 또 효율적인 미풍양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좋아서 자기 카메라 들고 자기 플래서 터뜨리며 사진 찍어 밤새가며 후보정해 몇장 건네어주고 받은 사람의 기뻐하는 얼굴 보며 자기도 뿌듯해 한다면

와....이보다 더 좋기도 힘들거예요. 사진을 취미로 삼은 보람까지도 느낄 수 있을겁니다.

 

문제는 강요에 의한 부분입니다.

조금 친하다고 해서, 좀 큰 카메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부하직원이니까...이런 부탁을 해도 부탁받은 사람은 거절하지 못할거야 하며 부탁하는 그런것..

부탁인듯 강요에 가까운 이런 케이스에서 문제는 발생합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게 찍고 보정해야 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왜 인화해서 주지 않느냐, 사진이 이게 뭐냐 사람 부를걸 그랬다, 왜 니 동생은 앨범까지 만들어주더니 내 아들 돌사진은 앨범 안만들어주느냐...설상가상이요 한술 더뜹니다.

심지어 이런 분들 대부분은 공짜 사진 부탁해놓고는 결과물은 프로페셔널 뺨치는 사진을 원하기까지 합니다.

기껏 찍어주어도 고마운줄 모르고 오히려 카메라 큰거 가지고 있어서 부탁했더니 사진 드럽게 못찍는다며 뒷담화나 까대기까지 합니다.

회사의 경우에는 저자식 카메라 큰거 있어서 회사 행사 찍으라고 했더니 다망쳤다며 기억해두고 있다가 인사상의 불이익까지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싼 장비로 땀 뻘뻘 흘리며 열과 성을 다해 사진 찍어주고 날밤새가며 보정해서 줘도 욕이나 실컷 먹기 딱 쉽상입니다.

심지어는 부탁받은 분이 압박에 못이겨 자기돈으로 수십만원 하는 외장 조명 추가로 사서 찍어주고도 고맙단 소리 한마디 못듣기도 합니다.

실제로도 차마 앞에서는 말 못해도 뒤에서는 뒷담화가 작렬하는경우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공짜로 부탁한건 까맣게 있고 말이죠.

 

저는 이런 경우, 책임의 소재가 애초에 사진을 찍어준 불쌍한 분들에게 있는것이 아니라

상식을 무시하고 돈 몇푼 아끼기 위해 안면몰수하고 사진을 부탁한 사람에게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받아보시는 사진은 애초에 공짜가 아닙니다. 그 사실을 제발 염두에 두세요.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의 자발적 선의에 의해 사진을 받아볼때도 최소한의 인사는 하셔야 하는 법입니다.

하물며 강요를 해놓고는 사진이 맘에 안든다고 해본들 이건 어거지일뿐이예요.

행사사진 전문으로 찍는 프로사진사는 나름 수많은 수라장속에서 쌓은 자기만의 내공과 경험이 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댓가에 걸맞는 사진을 찍어 내는 겁니다.

그렇기에 올바른 상식과 개념이 있는 분이라면 이런 전문 사진사를 불러 걸맞는 댓가를 지불하고 사진을 부탁하는겁니다.

생초짜 아마추어가 이런거 한두번 했다 해서 프로와 맞먹는 사진 찍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 프로 행사 전문 사진사가 천만명쯤 나오지 싶네요. -_-;

 

아마추어가 카메라만 좀 좋은거 있다 해서 사진 찍은지 1,2년만에 덥썩 프로 행사 전문 사진사 뺨치는 사진을 찍어낼 수 있을거라는 무책임한 기대는

도대체 어떤 근거에서 나올 수 있는건지 저는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카메라 좀 좋은거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진도 당연히 잘 찍을 것이다, 카메라가 좋으면 좋은 사진이 나올것이다 라는 초딩이나 할법한 2차원적 사고방식...

이런 사고방식을 우리는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사진은 결코 공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성인으로서 올바른 상식과 개념을 안으로 갈무리 한다면 애초에 이런 부탁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런 부탁을 막무가내로 남발한다는 것 자체가 부탁하는 분들의 사고방식이 저열하고 개념이 올바르게 잡혀있지 않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친분을 이용해, 상하관계를 이용해...타인에게 사진뿐만 아니라 이런 종류의 부탁 전체를 다 통틀어 하지 않는 올바른 개념이 자리잡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늘은 사진을 찍지 않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만.....

 

 

모르긴 해도 저 참 골고루 욕 많이 먹을 것 같네요.

사진을 찍는 분들과 사진을 찍지 않는 분들, 양쪽으로부터 욕먹을만한 글을 차례 차례 쓰고 앉았으니 말입니다.....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40D]상츄

    맞습니다..'-' 미러리스로 가야할까봅니다..ㅋㅋ
    그나저나 아가들은 볼때마다 정말 탄성을 자아낼만큼 이쁘네요'-' 아들딸 뽐뿌를 주시는 마선생님...

    2012.11.05 17:23 [ ADDR : EDIT/ DEL : REPLY ]
  3. 리페

    마루토스님//ㅅ// 나중에도 찾아보고 싶어서, 이 게시글 주소를 제 트위터에 올려도 괜찮을까요?^^

    2012.11.05 17:57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11.05 21:29 [ ADDR : EDIT/ DEL : REPLY ]
    • 비싼 카메라를 가졌단 이유만으로
      현명하게 거절하는 법까지 연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넌센스죠...

      그 이전에 부탁하는 사람들이 상식과 매너를 갖추면 되는데..

      2012.11.06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희 회사 선배도 자기 결혼식 촬영좀 해달라고 부탁아닌 부탁을 하셨는데;;
    그냥 전문 프로 사진사에게 찍으라고 권해드렸습니다...
    1년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취미로 사진찍는 사람인 제가 잘찍을 자신도 없었고.
    찍기 싫은걸 억지로 찍기도 그랬구요..

    2012.11.05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찍어주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분명히 있죠.

      전자는 찍어달란 소리 하지 않기 마련이고
      후자는 제발 찍어달라 강요하기 마련인것도 참...

      2012.11.06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6. hOOn

    지인들중에서 가급적이면 취미로 사진찍으시는 분들만 찍어드립니다.
    아무래도 취미가 같다 보니, 사진 촬영의 어려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셔서 뒷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 내가 필요할때 똑같이 부탁하기 좋기도 하구요~

    그외에는.. 안해줍니다....애초에 내 개인 취미를 회사에 끌어들이지도 않구요..
    회사에 카메라 가지고 와서 자랑질하는것도 참 꼴불견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자초하는 경우도 제법 있어요.

    그리고 현명하게 거절하는 방법도 고민하지 않아요..
    둘러대봤자 나중에 또 둘러댔다고 뒷담화하거든요.. 그냥 단호하게 거절해야 말이 없습니다...;;;.
    어차피 멋대로 시켜 먹으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개념없고 무식한 경우가 많아서.. 적당히 거리두고 생활합니다.

    부탁 받은 사람이 어려워해야하는 분위기가 참 싫더군요..

    2012.11.06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 원래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되어야 할 부분이
      한쪽의 개념상실로 인해 기껏 노동해주고 뒷담화나 들어야 하는 이상한 상황으로 변질되어버리죠.

      그런 어려움을 사진 안찍는 분들도 좀 아셨으면 해요..

      2012.11.0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7. 쥬얼배

    행사 사진은 아무리 잘 찍어도 본전인것 같아요.
    잘 나와도 의례 잘 찍으니까~ 하고 넘어가고, 만약에
    망치기라도 하는날엔 끔찍하죠...

    거절하기 힘든 사람 같은경우엔 메인 사진사를 두라고 권유하고
    메인이 찍지 못하는 행사장의 뒷모습(부모나 형제,기타등등)을
    자유롭게 담아주는게 더 기억에 남고 좋은것 같아요.

    혼자서 찍어달라고 하면 거절하는게 정답 같아요. 거절하면 서운한건
    금방이지만 사진은 두고두고 뒷말이 남게 되는듯 해서요.
    결론은... 행사사진은 부탁받아도 안하는게 서로간에 편하다~~~ ^^

    2012.11.06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가끔 정상적인 상식과 매너를 갖추신 분들이
      예와 성을 다해 부탁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경우는 또 그 예와 성에 비례해
      땀뻘뻘 흐리며 찍어드리게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때는 정말.....;;

      2012.11.07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8. 비밀댓글입니다

    2012.11.07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부분도 다룰까 하다가 하도 민감해서 제외시킨 부분입니다.
      전 심지어 앨범과 인화에 소요된 비용 청구했다가 십일조는 떼고 받았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2012.11.07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9. 그리고, 공짜로 사진과 포토 DVD를 제작을 의뢰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거부 못한 잘못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까지 보내와서 싱크를 맞추느라 힘들었습니다.(이 사람은 시간을 맞추지 않아 인식하는 순간까지 꽤 힘들었습니다.)

    축의금을 받는 일보다 형편없고 정리 / 선별 / 편집의 괴로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 것으로 뚝딱하면 나오는 줄 아는 손위가 아주 미웠습니다.

    정말 아주 간단하게 할 것이 아니라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력과 고민이 잘해도 그만 못해도 그만이라는 마인드로 야간작업을 하면서 상의를 하고 있는 순간 술을 먹고 놀고 있는 상대는 매우 귀찮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사자는 왜 이렇게 했냐고 고맙다는 이야기도 없는 경우라면 ... 많이 심적으로 괴로워 하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아니면 현명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 하면 "차별하냐?"면서 계속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이 됩니다.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2.11.07 0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한번 해주면 그게 문제죠.
      누군 해주고 누군 안해주냐, 차별하냐...내는 니한테 것밖에 안되냐...

      결국 애초에 아무도 안찍어주게 되버리니 씁쓸한 노릇입니다.

      2012.11.07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10. 1회용필카

    역쉬 마루토스님의 글은 뼈와 살에 콱콱 박히는 그런 맛이 있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언제쯤이나 애들을 저리 찍어볼까나 ㅠㅠ

    2012.11.07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예전에 마루토스님께서 쓰신 입문서의 마지막 문구가 떠오르네요.

    “사진을 잘 찍기 전에 사람부터 되어라”

    사진 관련된 문제를 보면 볼 수록 인간성때문인것 같습니다.

    2012.11.07 15:31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복잡한게 문제가 찍는 사람뿐만 아니라 부탁하는 사람의 품성에서 시작되기 때문일겁니다.
      하지만 과연 사진안찍는 분들중 이글 몇분이나 보실런지..

      2012.11.08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12. GGuMi

    반강제적 부탁 거절하기 쉽지 않은게 우리나라 현실이죠.... 그래서 전 거짓말을 달고삽니다. "옛날 카메라라 화소가 천만도 안돼요" 라든지 "이건 디카가 아니라 필카입니다" 라든지..말도 안되는 말을 하지요... 근데 이게 먹혀요;;; 특히나 천만화소 안된다는 말이 먹힌다는게 충격적이지요;;

    2012.11.08 05:1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디굴디굴

    오랜만에 형 글에 답글 남겨보네요~

    그냥 회사 같은데서 카메라 자랑 안하는 게 최고일 것 같아용 =ㅅ=)>

    2012.11.09 11:41 [ ADDR : EDIT/ DEL : REPLY ]
  14. 거 참 반가운 글입니다. 어쩜 제 생각과 이리도 같으신지......

    2012.12.10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15. 권한혁

    저도 부탁받고 스트로보 까지 새로 사서 찍어 주었건만...ㅡㅜ 결국 돌아온건 욕 ㅋㅋㅋㅋ
    그래서 취미를 밝히기가 싫네여 ㅎㅅㅎ

    2012.12.30 19:00 [ ADDR : EDIT/ DEL : REPLY ]
  16. 박재서

    저도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그래서 , 행사사진 절대 안찍어요...^^
    정말 친한 지인이 부탁하면 해주긴해요 ~~

    2013.02.14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17. Qn

    우연히 돌아다니다가 좋은글 봤습니다.
    저도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도 은연중 생각해봤던 건데
    제 나름의 사진에대한 폴리시가 생기네요. 고맙습니다.

    2013.05.22 20:12 [ ADDR : EDIT/ DEL : REPLY ]
  18. Old Tree

    읽으면서 미소짓게 되네요. 이런 저런 순간들이 생각나서요. 공감 백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어쩔 수 없이 반복될 것 같아요. 왜냐면 가장 중요한 원인은 모른다는 것이에요.
    생각없이 던지는 말들인 거죠. 세상 모든 일들이 자신이 앞에 섰을 때 비로소 보이고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자신이 싫으면 정중히 사양하는 것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전 아마추어지만 요즘엔 주변에 행사 이런 거 부탁 잘 안받으려해요. 사진은 제가 찍고 싶을 때 느낌이 있을 때만 찍고 싶어지더라구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다른 글도 틈틈이 볼께요^^

    2013.09.02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19. 론드라코

    세상 수십번 변하더라도 절대 변하지 못할 참진리의 글입니다

    2013.10.28 18:0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전 심지어 가족인데 찍어달라고 한 경우가 있었어요...
    이 글을 이미 읽어둬서 거절했지만 끝까지 섭외 안하고 버티더군요 -_-
    결국 엄청 부족한 장비에 제 생돈 들여가면서 플래시 준비하고 렌즈 준비해서 겨우겨우 찍었는데
    신혼여행 다녀온 후로 단 일절 말없더라구요
    심지어 단 한번도 연락도 안해요

    2014.08.23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자의냐 타의냐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그리고 부탁한 사람들의 반응 공감합니다..찍으면 화보처럼 나오는줄 아는사람들....화보찍을때 모델이 사진사랑 달랑 둘만있는게 아닌데 말이죠....ㅠㅠ

    2014.11.09 02:1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