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3.11.06 08:5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간만에 다시 메인스트림 연작 포스팅에 해당하는 플래시 강좌를 올려봅니다.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한데 다른거랑은 달리 이 포스팅은 예제사진이 좀 필수적인데다가

어떻게 가닥을 잡고 써야할지 쓰는 저도 좀 필을 받지 못해 밍기적대는 와중에 좀 늦었네요..;


모드별 특성에 따른 차이에 이어,

이번에는 밝은 낮에 터뜨리는 방법중 하나인 고속동조와 거기서 파생되는 필인플래시 기법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복습을 좀 해보죠.

카메라의 셔터 이동속도-x동조속도-보다 느린 셔속일때는 무조건 저속동조라고 통칭한다 말씀드렸던거 기억하시죠?

그리고 x동조속도(보통 1/200 전후)보다 빠른 셔터속도일때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플래시를 터뜨려봤자

셔터막이 사진에 같이 찍히기때문에 정상적인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x동조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으니

그게 바로 소위 말하는 고속동조입니다.


포컬플레인 셔터의 이동속도보다 빠른 셔속하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이 기술의 요체는

플래시의 연속발광이예요.


선막이 열리고 후막이 닫힐때까지의 그 짧은 시간동안 선막과 후막의 간격에 일치되는 주기로 플래시가

퍼퍼퍼퍼퍼퍼펑 하고 터짐으로서 고속셔터에서도 플래시 사용이 가능해지는 대신,

한방에 터뜨릴 광량을 나눠서 터뜨리기때문에 일반 저속동조하에서 사용할때보다 총발광강도는

대략 1/6~1/8수준으로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렇게 광량이 줄어들게 됨으로서, 오히려 우리 사진사들에게는 새로운 테크닉인 필인플래시 기법이 파생되죠.

흔히 말하는 필인플래시 기법이란 밝은 대낮에 피사체가 강한 태양광을 직접 받는 영역은 너무나 밝게 나오는 한편

어두운 그늘부분은 새까맣게 나오는, DR영역의 격차가 극심하게 발생하여 콘트라스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이 약한 고속동조의 빛을 더함으로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격차를 줄여 부드러운 사진을 얻는 기법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추가로 얻는 이득중 하나는 피사체의 눈에 빛나는 생기, 캐치 라이트도 덤으로 넣어줄 수 있다는 거구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먼저 순광하에서 플래시 고속동조를 하지 않은 사진이 이것이며..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순광하에서 고속동조를 한 결과물이 이것입니다.

잘 비교해서 살펴보시면 차이점이 좀 느껴지실텐데요....얼굴의 그늘과 바지의 그늘등을 비교해보시면 플래시를 터뜨린 쪽이

밝은 곳과 그늘간의 색 차이가 덜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눈동자에 살짝 빛나는 광채가 들어간것도 보실수 있으실 테고요.

 

주의하실 점은 이때 발광량을 너무 강하게 하시면 태양에 의한 진그림자 외에 플래시에 의한 가그림자가 추가되어 2개의 그림자가 보이게되고

사진의 부자연스러운 점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고속동조시의 자연스러운 사진과 아닌 사진을 구분하는 가장 큰 잣대중 하나가

이 가그림자의 유무라고 저는 생각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는 순광이 아닌 역사광하에서의 고속동조 예제입니다.

위가 노플래시, 아래가 고속동조인데...뭐가 가장 큰 차이점인지 보고 아시겠어요?

네. 우선 얼굴부분의 노출이 좀 다르다는거...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의 옷입니다.

위의 노플래시 사진의 경우엔 아이에게 노출을 맞추다보니 하늘색 점퍼가 태양광을 받아 완전히 새하얗게 날라간 부위가

꽤 많이 발생하신걸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반면에 고속동조를 한 경우에는 아이의 노출을 플래시 빛으로 채운 덕에 전체의 노출을 조금 더 낮출 수 있게 되었고

콘트라스트도 낮아진 결과, 아이의 점퍼에서 하이라이트가 완전히 날라가 화이트홀이 생긴 부분이 사라졌음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나저나 아들 표정 지못미.....ㅠ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did not fire

이번엔 완전히 역광인 상태에서의 필인플래시 예제인데요

플래시를 터뜨린 위쪽 사진과 터뜨리지 않은 아래쪽 사진의 차이는 사실 아주 미미합니다.

그만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광량을 최대한 낮춰서 플래시를 발광시켰고

얼굴의 그늘영역에 대해 아주 약간의 노출차이만을 주는 한편 눈에 살짝 아이캐치가 들어간 정도의 차이지만

바로 그걸 위해 플래시를 터뜨리는 거죠. 그 아주 약간의 차이를 위해서요...


만약 더 욕심을 내어 그 차이를 더 많이 줄이고자 했더라면 이 가까운 거리로 인해 필연적으로

추가그림자가 발생하고 사진은 부자연스러워지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 시피 거리가 2배 가까워지면 광량은 4배나 강해집니다.

거리가 2배 멀어지면 광량은 1/4로 감소하고요.


즉, 플래시 사용에 있어 고속동조가 되었건 아니건간에 광량을 조절하는 최종병기는

플래시에 달린 버튼이나 카메라의 설정이 아닌, 여러분의 발입니다.


이건 정말 너무너무 중요한 부분이예요. 제 플래시 강좌 연작중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점,

최고의 비법이라 감히 내세울 수 있는 게 바로 이부분입니다.

그런데 절대다수의 분들은 플래시의 광량조절을 발로 하실 생각 자체를 안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_-;;

발이 가장 중요해요. 사진 발로 찍는겁니다 원래.


관련 질문글 가끔 보면 ...거의 접사수준에서 플래시 터뜨려놓고는 광량이 더이상 안줄어드는데 어떻하면 좋냐던가 하는 글 보입니다만..


그건 원래 설정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범주 밖의 것이예요.

설정으로 해결이 안되는건 여러분의 발로 해결하는게 최고입니다....

무슨 옴니바운스가 어쩌고 디퓨져가 어쩌고....이런건 나중이야기고, 우선은 발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진 나중에 크롭을 해도 되고 이어붙여도 되니까 광량조절이 더이상 안된다 싶으면 발로 앞뒤로 움직여 광량조절 하시면 되요.


가까이가면 강해지고, 물러서면 약해집니다. 그것도 거리에 비례해서 말이죠. 이보다 더 효과적인 비법은 없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자, 오늘의 마지막 예제사진이네요.

제가 이 두 사진을 마지막 예제로 보여드리는 이유를 사진만 대충 보고도 알아차리셨다면 졸업하셔도 됩니다. (.......)

 

위 예제처럼 피사체는 어두운 그늘영역에 있고, 배경은 아주 밝은 흔한 역광하에 있을 경우...그냥 사진 찍으면 둘중 하나가 됩니다.

배경이 하얗게 다 날라가던가, 인물이 새까맣게 나와버리던가...죠.

이때 플래시를 터뜨림으로서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습니다. 배경도 적당히 나오고, 인물의 노출도 적당히 나오게 말이죠.

아래쪽 플래시를 터뜨린 예제사진의 경우엔 광량이 좀 강했네요. 실패작입니다. (......) 뒤에 제가 싫어하는 가그림자까지 생겨있어요.

근데 뭐 저라고 백발백중, 어떻게 찍는 족족 한번 실수도 안하고 다 성공하겠습니까;; 게다가 제 아들은 너무 움직여대서 추가광량 조절하는데

벌써 어디 가고 없더라구요 (.......) 그러니 걍 그러려니 하고 예제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0sec | F/1.8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런 사진이 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플래시 터뜨렸다고 하기전에는 플래시 터뜨렸다는 것조차 잘 모르겠는 사진...

역광의 느낌에 플레어/고스트도 있는데 그와중에 노출차이를 좀 줄이고 약간의 선명함을 더하기위해 아주 약하게 발광해 촬영한 사진...

전 이런느낌을 추구하는 쪽이거든요.

 

 

자 얼추 정리해볼까요..?


빠른 셔터속도하에서 플래시를 터뜨리는걸 고속동조라고 하는데

이때는 광량이 매우 약하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림자를 지우고 명부를 약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다...


그래서 이를 응용하여 콘트라스트를 낮출 수 있고, 화이트홀을 방지할 수도 있으며

인물의 눈에 캐치 아이를 만들수도 있고, 역광하에서 배경을 살리는데도 응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래시 광량조절의 최대비법은 다름아닌 [거리조절]이다 라는게 오늘 포스팅의 요체가 되네요.

물론 고속동조때에도 FEL을 이용한 추가 광량 조절 비법은 먹힙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고속동조에는 선막도 후막도 없습니다. ㅋ

 

여담이지만 고속동조가 안되는 플래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건가,

혹은 고속동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고속동조의 사용을 주저한 나머지

억지로 카메라의 셔속을 1/200 이하, x동조속도 이하로 맞춰놓고 강제발광시키는데

이때 강한 광량을 조절하기위해 조리개도 조이고 ND필터를 쓰면 굳이 고속동조 안해도 되지않느냐 하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특수한 경우 혹은 순간광을 완전히 이해해 수족처럼 다룰 수 있는 조 맥널리 아저씨같은 경우 제외하고는

실제 필드에서 그렇게 가족사진 찍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뭐 모델 세워놓고 세팅 한세월 할 수 있다면야 불가능하진 않겠습니다만...


애초에 강한 발광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그림자는 ND필터같은걸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애초에 그림자가 안생길만큼만 발광하는것이 자연스러움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고속동조 안되는 서드파티 플래시 저렴한거 라던가....고속동조 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시피 한 몇몇 DSLR브랜드의 TTL시스템을

제가 아예 쳐주지도 않는 거구요.

 

뭔가 몇가지 더 할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일단 오늘은 여기서 끊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야간 및 실내촬영에 대해 좀 짚어보면 되.......려나요;;


쓸만한 예제사진이 없으니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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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간절히 기다리던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외장스트로보가 반드시 필요한 9가지 이유'라는 스크랩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m모드와 e-ttl 조합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
    이 글의 예제사진은 조리개우선모드+e-ttl 입니다
    피사체가 움직일때는 조리개우선가 답일까요?

    3살 딸의 아빠입니다 ^^;

    2013.11.06 21:41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은아빠

    너무나도 잘보있습니다
    ^^
    다른강좌는 조리개몇에 셔속얼마에
    뭐 이런식으로 가르쳐주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예전 포스팅부터 곱씹으며 잘보고 많은 도움 받고 가요~

    2013.11.07 15:10 [ ADDR : EDIT/ DEL : REPLY ]
  4. 창밖으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또 사진공부를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서도, 마루토스님의 글은 교과서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또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세월이 더 지나고 저의 실력이 올라가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쪼록 좋은 글 많이, 계속 올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나이 든 늦깎이 학생 드림 -

    2013.11.07 21:41 [ ADDR : EDIT/ DEL : REPLY ]
  5. 펑기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올려주셧는데, 그럴만하게 예제오 만드시고 그러셧군요.
    이해가 잘 되는 강좌 고맙습니다.

    2013.11.08 10:38 [ ADDR : EDIT/ DEL : REPLY ]
  6. 실습은 하지 않고,
    오늘도 이론공부만 열심히 합니다.

    내장 플레쉬 밖에 없어서....^^

    2013.11.0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초보

    오홋~ 제법 멋을 내기 시작 하는군요~ㅎㅎ;;
    6,7번째 사진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런 좋은 글을 보면, 캐논동으로 이사오고 싶은 마음도...ㅡㅡㅋ;;
    찍고 싶은 소재는 정했는데, 이놈의 장비병이 발목을 잡네요~ㅋㅋㅋ
    나름 연습좀 해보겠다고, 새벽일찍 일나서, 별로 멋도없는 동네 일출을 찍는데, 컴터에서 나중에 확인하니 먼지가 아주 멋지게 장식되 있는걸 보니...
    이걸 확~ 던져버릴 수도 없고 말이죠...ㅎㅎ;;

    2013.11.10 02:09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정

    우선 강좌내용이 너무 맘에 들었고, 감사합니다

    희한하게도 인터넷에 외장플레쉬강좌가 꼭있을건만 같았는데 의외로 없더군요

    오늘 6회에 거친 강좌를 모두 보았는데 다음 강좌가 기다려 지는군요. 힘내세요.....

    2013.11.11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이 너무너무 잘 나왔네요 ㅎㅎ
    잘 보고 간답니다 ^^

    2013.11.12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10. 벨나인

    "6d 고감도면 외장 스트로보 필요없어" 이렇게 생각했는데
    마루토스님의 연작 스트로보 강좌를 보면서 생각이 달라져 최근 하나 장만했습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하고 있는데 막상 현장에서는 하나씩 빼먹어서 망칠 때가 있네요...
    역시 사진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번 강좌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루토스님 화이팅!!!

    2013.11.14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11. 드자이너뱅

    사놓고 두려워서 안쓰던 후랏쉬를 다시 꺼내서 조금씩 용기를 내보고 있습니다.

    이놈의 후랏쉬는 분명 설명서는 있는데... 설명서에 뭐 찍는 방법등은 당연 안나와있으니...

    나름 여기저기 사진보면서 조금씩 흉내내가며 익혀가고 있었는데

    이글을 보면서 아... 그래도 비슷하게 흉내는 내고 있구나 ~ 라며 깨닫습니다 +_+

    근데 참.. 요놈의 후랏쉬라는게... 주광(태양)을 등을 지느냐, 마주보느냐에따라 광량조절이 아직 쉽지는 아니하네요..

    거기다가 꼬맹이녀석까지 이리뛰고, 저리 뛰어댕기는 덕에 분명 쉽지는 않은듯 합니다만.. 조금 더 좋은사진을 만들어준다는 사실은 몸소 깨닫고 있네요

    막상 현장에서 액정을 통해서 보면 에이.. 안쓰는게 나은데? 라지만.. 막상 집에와서 로우파일을 꺼내서 모니터로 볼때마다 아.. 다르구나.. 가 느껴지네요

    항상 좋은 칼럼 잘 보고 갑니다 ^---^ 오랜만에 댓글남기는듯 싶네요 ㅋ

    2013.11.14 17:2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네이쳐

    마루토스님~~ 요즘 정말 아주 아주 강좌를 유용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 생활 10년 하면서 플래쉬에 대해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사용했던 제가 정말 바보같았네요... ㅠㅠ

    이번 강좌에 있는 고속동조... 개념이나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캐논에서 고속동조 하는 방법이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셔터스피드는 1/125 이하로 줄이면 저절로 퍼퍼퍼퍼펑하고 터지지는 않을텐데.. 이부분만 좀 더 상세히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2014.09.05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12.26 22:23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날수있어

    마루토스님 스피드라이트를 이제 구매하여
    여기저기 글을 찾다가 주옥같은 글을 찾았네요
    덕분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사진 많이 찍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3.27 17:18 [ ADDR : EDIT/ DEL : REPLY ]
  15. 파루

    저도 제가 찍는 애들 사진 중 거의 대부분 필플래쉬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필플래쉬로 찍는 경우 오히려 얼굴이 더 어둡게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측광의 문제일까요?

    2015.07.02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 파루

      감사합니다...일단 마루토스님이 쓰신 플래쉬 글들을 정독해보겠습니다.

      2015.07.02 14:46 [ ADDR : EDIT/ DEL ]
    • 고속동조를 응용한 필인플래시 시도할때는 거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평소때보다 광량이 1/6~1/8 이하로 떨어지는데 여기서 거리가 2배 더 멀어지면 단숨에 1/24~1/32으로 확 줄어버려 효과보기 어렵거든요. 측광의 문제도 있었겠고 FEL지점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일단은 거리조절이 가장 힘들다 생각합니다.

      2015.07.02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16. 멋져요

    야외에서 찍을때 플래시 바운스 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데, 어디에다 두고 찍으신건가요?

    2017.03.08 15:3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백마

    플래시를 몇 번 사용했다가 예상한대로 동작하지 않고 지 맘대로 밝게 나오고 어둡게 나오고 해서 플래시가 고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Av모드사용).
    어느 사이트에서 질문했다가 답변 주시는 분이 소개 해 주시길래 와서 설명하신 글 1번부터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 플래시가 고장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갑니다. ^ ^

    2017.03.12 02:3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사진

    사진을 퍼 가도 될까요?

    2017.04.08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7.09.17 18:40 [ ADDR : EDIT/ DEL : REPLY ]
  20. 조좀비

    오늘 이 포스팅을 본게 오늘의 최고 잘 한 일이 되었어요! 소중한 지식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이 올라온 날짜를 보니 동글동글 귀여운 아가는 훌쩍 자랐겠네요~

    2018.10.23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안녕하세요 15년도부터 꾸준히 선생님 블로그 잘 보고있는 학생입니다. 사진에 대해 정말 많은 것들을 선생님 글들을 통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GN가 36 정도면 역광에서 인물 어느정도 거리에서까지 찍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첫 플레시를 사려고 하는데 이정도면 50mm로 역광에서 상반신 담을 수 있습니까? 알아본다고 알아봤는데 모르겠어서 용기내어 댓글 남겨봅니다!

    2018.12.14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리개 = (가이드넘버 / 거리) x 루트 (감도/100)

      50미리로 상반신이면 대략 2미터 치고 감도 100이라 가정했을때

      조리개값=(36/2)=18 (셔터속도는 이경우 무의미하므로)


      즉 반신이면 조리개 18까지 조인상태에서도 널럴하게 촬영가능한 광량이 나온단 소리입니다.

      2018.12.14 17:23 신고 [ ADDR : EDIT/ DEL ]
    • 학생

      아 그렇게 계산하면 되는거군요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8.12.14 18:39 [ ADDR : EDIT/ DEL ]

CAMERA2013.09.11 09:3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포스팅을 올리기에 앞서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야심차게 마음먹고 시작했던 플래시 강좌 연작이었는데

근 한달가량 회사일이 너무 많고 야근이 이어지다보니 포스팅을 준비하기는 커녕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결국 이렇게나 늦은 포스팅이 되어버려서 기대하셨던 분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지난번에 이어 이번엔 좀 실전적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 부분을 짚으면서

캐논의 E-TTL이 어떤 방식으로 노출을 결정하는지 알고 이를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실 상당부분은 이미 이전 포스팅들에서 다뤘던 부분이 될텐데....

그때는 명제만 던져드리고 말았다면 오늘은 제법 세세하게 설명을 하면서 넘어갈테니 부디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ㅋ

 

자 그럼 이제 제대로 시작해보죠. 단, 오늘 내용은 거의 전적으로 캐논 E-TTL한정입니다. 타브랜드는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먼저 우리가 플래시를 사용함에 있어 지난 시간에 이미 말씀드렸듯...가급적 셔터속도는 1/125를 유지하는것이 베스트라 했는데

그렇다 해서 플래시를 사용하면서 셔터우선모드(TV모드)를 쓰는게 답이냐면.....실은 그렇지 않죠.

우리가 사진 찍는 이유와 습관을 돌아볼 때, 1/125라는 셔속이 좋다 해서 그걸 유지하기 위해 TV모드를 쓰고

이때문에 조리개 수치가 카메라 멋대로 바뀌게 된다면 우린 그걸 아마 용납하기 힘들테니까요.


결국 플래시를 사용할때 유저에게는 크게 3가지의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완전자동(P), 완전수동(M), 그리고 조리개 우선모드(AV)죠.


완전자동은 일단 설명에서 제외하겠습니다. 완전자동의 알고리즘을 안다 해서 완전자동모드 더 잘쓰게 되는것도 아니고

완전자동의 알고리즘을 모른다 해서 사진 딱히 망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대실패"는 가급적 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뿐인게 완전자동이니까요.


문제는 캐논 특유의 E-TTL 알고리즘시 유저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는다 라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최신기종을 제외한 캐논 바디들은 플래시 끼우고 전원 넣는 순간 바디의 측광모드가 평가건 스팟이건 중앙중점이건 뭐건간에

일단 개무시하고 평가측광으로 변합니다. (혹은 평균측광으로 설정할 수는 있습니다)

이때, 평가/평균측광외의 모드는 선택 자체가 안됩니다.(최신기종 일부는 됩니다)


그러면서 정보창에는 유저가 설정해두었던 측광모드가 그대로 표시되어 혼란을 줍니다. 이게 첫번째 문제점이예요.

예를 들면 스팟측광으로 설정했다면...플래시 끼우고 켜면 평가측광으로 변해있음에도 불구하고 LCD창에는 스팟측광으로 표기됩니다.


무슨 약을 빨고 카메라를 만들어야 이따구로 만드는지 정말 -_-;;


여기에 두번째 문제점이 추가되면서 유저들, 특히 플래시 입문자분들은 혼란의 극에 달합니다.

그건 바로 AV모드 사용시 노출계 표시 공식이 변해버린다는 거죠. 더 나아가서는 노출 결정 공식 자체가 변하는데 그걸 알려주질 않습니다.

 

일단 사진을 하나 보시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사진은 AV모드에서 노출계가 0에 가도록 놓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조리개 1.8, 감도 400에 셔속 1/125라고 나오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1.8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이 사진은 똑같은 조리개, 감도, 셔속이 되게 메뉴얼 모드로 놓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표시되는 정보가 똑같죠? 사진도 거의 똑같이 나왔고 ...이는 플래시 발광량도 거의 동일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때, 사진과 EXIF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제 카메라 노출계는 -1에 가있었습니다. -_-; (티스토리 EXIF플러그인은 M모드는 무조건 EV0으로 보여주네요..)

 

아니 세상에, 똑같은 감도, 조리개, 셔속이고 똑같이 플래시 터뜨려 촬영하는데

AV모드에서는 0에 가있던 노출계가 M모드에서는 -1에 가있을 수가 있을까요??

이건 뒤집어 말하면 캐논이 의도적으로 AV모드 노출계 0 = M모드 노출계 -1로 설정하지 않고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네. 바로 이것이 캐논 E-TTL에서의 AV모드와 M모드의 가장 결정적 차이점이자 캐논이 유저에게 알려주지 않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자, 플래시 입문자분들로 하여금 헷갈리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함정이 됩니다.

 

딱 잘라 말해 캐논 개발자들 대신 말씀드리자면 이런겁니다.

노출계가 0에 가있다는건 무슨 의미일까요? 일반적으로 보면 그건 바로 적정노출이라는 소리가 됩니다.

그리고 돌대가리 캐논 개발자들은 노출계가 0이면 플래시 터뜨리는 의미가 없다 내지는 그상태에서 플래시 터지면 노출오버가 난다..고 본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할 AV모드에서 고의적으로 노출계 -1을 0으로 표시해 주고

그 -1스탑 만큼을 플래시가 자동으로 광량을 조절해 보충함으로서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올것이다 라고 생각한거죠.


어떤 의미에서는 맞는 생각이고 맞는 알고리즘입니다.

하지만 이를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음으로서 오히려 유저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거죠...-_-

 

자,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한가지 문제가 파생되는데요..그건 바로 1스탑만큼 광량을 보충한다는 개념에서 시작됩니다.

이야기가 좀 복잡해지겠지만 제 다른 포스팅들을 충실하게 터득하신 분들이라면 아마 문제없이 따라오시리라 믿고 계속해볼께요.


조리개가 열려있고 감도도 충분히 높은 상태에서 -1스탑을 보충하기 위해 발광하는 발광량과

조리개가 닫혀있고 감도도 낮은 상태에서 -1스탑을 보충하기 위해 발광하는 발광량은

당연히 다를겁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3sec | F/5.6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조리개 좀 조이고 플래시 터뜨린것과...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sec | F/1.4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반대로 조리개 활짝 열고 플래시 터뜨린거랑 놓고 비교해보면 좀 쉽게 구분이 가실텐데요...

전체적 사진의 노출은 둘다 비슷합니다. 평균내놓고 보면 거의 같아요.

근데 플래시의 발광량은 조리개 조인쪽이 훨씬 강했고 조리개 연쪽은 훨씬 약하게 발광했겠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어떤가요. 조리개 조인쪽은 그만큼 주변광의 영향을 적게 받고 플래시가 주광원이 되면서 플래시의 빛에 의해 사진이 지배당하고 있는 반면

조리개를 활짝 연 쪽은 플래시가 보조광원에 그쳤고 그 결과 주변광들(과 그로인한 화밸)이 오히려 사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변부 광량저하까지 겹쳐서

사진의 분위기 자체를 아예 다르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1스탑이라는 말 하나로 퉁치기에는 지나치게 큰 발광량의 변화가 있다는 소리죠.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AV모드에서건 M모드에서건 주변광/순간광의 비율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고 응용하는것도 어려워집니다.

 

또...플래시의 발광량에는 애초에 한계가 있어요. 애초에 결정된 최대광량 이상의 광량을 -1스탑이 필요로 한다면? 혹은 -2스탑 이상의 차이가 있었다면?

더 느린 셔터속도, 더 높은 감도를 주지 않는 한은 제대로 된 사진이 나오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흔히들 플래시는 왜 연사를 못쫓아오느냐, 연사 쫓아오게 하려면 더 좋은 플래시 내지는 외장 전력 보충 악세사리를 달아야 하느냐 묻고는 하시는데


그건 사실 이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모자라는 스탑만큼의 광량을 벌충하기 위해 플래시가 발광해야 하는 발광량이 크면 클수록, 당연하지만 콘덴서에 저장된 전력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고

콘덴서에 전력이 재저장되기전엔 발광이 안될것이므로 연사를 쫓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자라는 광량을 벌충하기 위해 플래시가 발광해야 하는 발광량이 작으면 작을수록, 콘덴서에 저장된 전력을 더 적게 쓸것이며

콘덴서에 남은 전력이 뒷받침해주는 한도내에서는 연사를 쫓아갈 수 있게 되는겁니다.

즉...연사를 할수있느냐 없느냐는 플래시에 대한 유저의 이해도에 가장 크게 좌우되는것이지, 플래시의 충전성능같은것은

그 다음문제라는겁니다.


막말로 이런거 모른상태에서 억지로 온갖 악세사리 붙여 최대발광량으로 연사 몇번 한다면

플래시가 버티지 못합니다. 램프가 터져버리던가, 기판이 타버릴 수 조차 있어요. 실제로 플래그쉽에 플래시 사지마자 연사 드르르륵 하며 발광 억지로 시키다

오늘 산 플래시 연사 자랑질 몇번만에 터뜨려 먹으신 분 꽤 많습니다.(.......)

카메라가 플래그쉽에 플래시가 최신형이면 뭐하나요. 기본적인 이해가 동반안된 상태에서 성능자랑질 하려 드니 이런일이 생기는겁니다....-_-;;

 

음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샜는데....본론으로 돌아가죠.

 

자 그래서 AV모드를 쓰면 노출계가 실제론 -1에 고정이다 라는것까지 이야기했죠.

그리고 AV모드에서는 또 한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셔터속도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sec | F/5.6 | 0.00 EV | 50.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조리개 고정, 감도 고정에 셔터속도 조절을 통해 노출을 조정하는것이 AV모드입니다.

즉 너무 어둡다 싶으면 카메라는 셔터속도를 계속 늦출것이고 너무 밝다 싶으면 카메라는 셔터속도를 빠르게 하겠죠?


근데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뭐라 말씀드렸던가요..?

X동조 속도라는게 있다, 이 속도는 보통 1/200 내지는 1/250이 최대다...이보다 빠른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는다면

고속동조같은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셔터막이 사진에 나와 사진을 망치게 한다...고 하면서 최적의 셔터속도가 1/125라 말씀드렸을 겁니다.


하지만 평소 습관대로 플래시 사용하면서도 AV모드를 쓰려 하면 이 부분이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보시다시피 조리개 좀 조였더니 카메라가 지멋대로 셔터속도를 아주 느리게 했고

그 결과 플래시를 터뜨렸음에도 사진이 흔들린 것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제가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이 흔들림을 막는 방법이라 말씀드렸던 것도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플래시 터뜨렸음에도 사진이 흔들렸다는건 제가 여러분들께 거짓말을 한게 되는 걸까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플래시를 터뜨렸기에 생기는 일입니다.

먼저 흔들리지 않을 경우를 살펴보죠.

피사체에 대한 조명이 비교적 약하고, 배경은 충분히 밝을때, 적정광량 산출해서 촬영을 하게 되면, 센서에 상이 찍힐때 스피드라이트 반사광에 의한 상이 주로 맺히게 됩니다.

피사체에 대한 조명이 약하므로 저정도 셔속으로 찍을땐 피사체가 상당히 어둡게 혹은 아예 상을 맺지 않고 있다가

스피드라이트 광에 의해 반사광이 발생하면 딱 그것만 센서에 입력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요컨데 순간광 의존도가 높다면 사진은 흔들리지 않게 찍힙니다)


반면 같은 조건하에서 이번엔 좀 밝은 조명, 혹은 아주 느린 셔터속도하에서 피사체를 찍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스피드라이트 반사광에 의해 센서가 상을 맺기 전에, 밝은 조명혹은 느린 셔터속도로 인해 피사체의 상이 이미 어느정도 센서에 상을 맺어버리게 되고,

거기에 다시 발광에 의한 반사광이 더해져서 순간적으로 두개의 상이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피사체나 사진사가 크게 움직인것은 아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두개의 상은 거~의 겹쳐집니다.

그러다보니 미묘하게 흔들린 사진이 얻어지게 되는것이죠. 바로 위의 사진이 그 예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대부분 느린 셔속탓에 흔들린것, 혹은 핀이 살짝 나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요컨데 순간광의 비율이 낮다면 사진은 미묘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이점을 이해하셔야 해요.

 

 

자...여튼 보셨다 시피 AV모드는 얼핏 편하고 평소 사용습관에 매칭되는 듯,

실제로는 측광모드가 변한다, 노출계 0이 0이 아니다, 셔터속도를 카메라가 지멋대로 바꾼다 등의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직 다루지 않았지만 여기에 플래시의 광량도 당연히 변화할 수 있기때문에 변수가 지나치게 많아 어지간한 내공이 없는 분들은

쉬울거라 생각했던 AV모드를 쓰다 의외의 실패를 하시기 딱 좋습니다.

모르긴해도 지금 이 포스팅 보시는 분들중에도 AV모드 쓰며 플래시 터뜨렸다 망한 경험 하신 분들이 한두분이 아닐걸요...?

또한 플래시가 아닌 좀 더 본격적인, 하지만 E-TTL이 지원되지 않는 외부순간광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AV모드는 애초부터 논외가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면 베이비셀프스튜디오 같은데서 동조기를 사용해 촬영하는 경우등이 되겠죠. 이때 AV모드 쓰시면 정말이지 화려하게 사진 망치실 수 있습니다. ㅋ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제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M모드를 더 추천을 드리는 겁니다.

만약 조리개, 셔터속도, 감도라는 3대 요소에 대한 이해가 제대로 안된 분들이라면 당연히 M모드가 더 어려울수도 있죠.


하지만 플래시라는 보조광원을 사용함에 있어 바디의 노출을 완전히 결정지어 고정시키고

플래시발광량만 그때그때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사진의 노출을 지배하는 요소들이 완전히 사진사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어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 대로 찍기 오히려 쉬워집니다!

그래서 쉬워보이는 AV모드보다는 어려워보이는 M모드가 더 초심자에게 쉽다는 넌센스가 성립하게 되구요...

 

웃 이제 타임아웃이군요.

나머지 내용은 바로 이어서 내일이나 모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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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삼단변심

    캐논의 오토가 그럴줄은 몰랐네요... 그냥 초보라서 플래시를 쓸때는 M모드 외에는 안써봐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네요.. +_+ 항상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2013.09.11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3. jogon

    오늘도 좋은 강좌 감사합니다 ^^ AV로 쓰다가 망한 사람 중에 하나가 제가 되겠군요 ㅋㅋㅋ 초보라서 질문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궁금한게 있는데요. 평소 실내에서 AV로 조리개를 2미만으로 두고, ISO를 적당히 높여 고속동조로 찍는 습관은 나쁜 걸까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09.11 10:35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도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해낸 자기만의 답이라면 그것은 옳은 거라고 봅니다.
      일단 설정 자체는 매우 무난하기도 하고요.(최신기종및 플래시라는 전제하에...)

      다만 "진정한 한장"을 찍을때는 심사숙고한 설정이 필요하겠죠.

      2013.09.11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4. Naspor

    정말 꼭 필요하고,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들을 집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요즘 스트로보를 입문해서 찾아보는데, 역시 마루토스님 같은 내용을 찾긴 어렵군요. 다음 강좌도 기다려봅니다.^^

    2013.09.11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캐논도 참 왜이렇게 만들었데요 ㅡㅡ;;
    암튼 마루토스님 없었으면 몰랐던 정보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모르는걸 알아가는게 참 좋네요^^

    2013.09.11 11:54 [ ADDR : EDIT/ DEL : REPLY ]
  6. 짠무

    강좌 고맙습니다 ,
    캐논 600 플레쉬 인데 ,, 스팟 측광이 ,, 그대로 나타 남 ,,
    제가 조작을 ,, 잘 못 하는건지요 ,,

    2013.09.11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7. Dr.Dream

    감사합니다.
    강좌 정말 잘 봤습니다.
    아직은 정확하게 이해는 안 되지만 언젠가는 몸이 느낄 때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나저나 마루토스님 강좌 기다리는 심정이 어릴 때 월간 만화책 기다릴 때 심정이네요. ^^

    2013.09.11 18:27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로등

    강좌 잘 보고 있습니다. 근데 실내 야간등에 M으로 놓고는 찍는데 주간 역광촬영시에선 Av로의 촬영할경우 최대한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하면 프래쉬 발광이 자동으로 최대치가 되지 않나요?

    2013.09.11 20:36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만 봐도 좋군요.. 다들 귀엽잖아요...
    하도 머리 아픈 것만 읽고 있느라 눈 정화하고 갑니다.
    장래의 찬탈자라도 구헤헤헤

    2013.09.11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7d도 과분한...

    오랜만에 올려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정말 av모드는 셔속 문제 땜에 주로 야외 고속동조에서나 쓰게 되고 대부분 m모드 쓰게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메인은 만투 사진인가요? 좋네요 ^^

    2013.09.12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11. 타조알

    오늘도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가네요.. 감사하고 다음 강좌도 기대해 봄니다 ^^;

    2013.09.12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12. 모타드킴

    아.. 이건 좀 새롭네요..
    캐논카메라는 av 모드에서 플레시를 장착시 자동으로 슬로우싱크로 동작해서 그때문에 셔터스피드가 상당히 느리게 잡히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노출의 차이도 있었군요..

    2013.09.13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마끼야또

    플래쉬는 거의 주광 고속동조로 사용하는데..AV에E-ttl로...
    니콘쓰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생각했던대로 안나왔던게 이 이유인가 싶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나중에 고속동조에 관해서도 이야기 해주실껀가요 ????

    2013.09.13 11:4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랑이

    스트로브 장착유무에 따른 노출차이가 1스텝이나 났었나요스트로브 사용하다가 차이가 있구나해서 테스트했을땐
    1/3~2/3스텝정도로 봤었거든요. 차이가 더 있었군요.
    강좌 재밌게 잘보고있습니다~~

    2013.09.14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15. dhunter

    아하.
    전에 카메라 살때 캐논 600D와 소니 a55를 놓고 냅다 내장 플래시로 근거리 인물 샷을 날렸을때 소니는 다소 과하게 뜨고 캐논은 딱 자연스럽게 나온다- 라고 생각했는데.
    글에 언급하신대로 내장된 프로그램이 알아서 조절을 많이 한거군요.

    지금은 니콘 D600으로 갈아타서 최근 야외 출사를 나가보니, -1.0EV에 놓고 FEV 브라케팅으로 찍어봤는데 딱 -1.0 정도가 야외 역광 보조광으로 괜찮은 느낌이던데 그런 느낌으로 로직을 짠 모양이네요. (0EV는 너무 플랫해지고 -2EV는 얼굴이 너무 어두웠습니다)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2013.10.07 17:40 [ ADDR : EDIT/ DEL : REPLY ]
  16. 주)더지노스

    플래시 프로그래머를 급하게 구하고 있습니다.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도움을 요청드릴 수 있을런지요?
    아르바이트(용역), 정직원 가능합니다.
    유아용 홈페이지와 외국인 한국어 교육 싸이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주)더지노스 김경태(kyw446@naver.com / 011-304-2601)

    2013.10.08 02:53 [ ADDR : EDIT/ DEL : REPLY ]
  17. 컴벳메딕

    100d를 사용중인데 기능중에 플레쉬 사용중 av모드에서 셔속을 1/60~1/200으로 제한하는 기능이 있던데 이기능을 시용하면 av모드의 실패확률을 줄일수 있나요??

    2014.02.19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18. 강지선

    질문하고 답변남겨주셔서 글 정독하러 왔습니당 '0' !!
    마루토스님 글을 읽고있으면, 사진에 대한 학구열(?)이 정말 멋진신 것같가는 생각을 합니다.
    이 정도로 파고들지 않으면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면 안된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내가 흥미를 가지고 탐구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강하게 듭니다. !
    그래도 항상 부족한 부분이 있을때마다 찾는 마루토스님 블로그...ㅠ_ㅠ! 너무 감사합니다 !

    2016.01.11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19. 신세계 입니다..ㅎㅎ 정말이죠 재미도있고 이해하고 할슈있게되니 자신감도 붙습니다..ㅎㅎ
    이제 셔터 감도 조리개ㅜ이해하고 막찍어나가는 입문? 초보인데#~
    사진 한번 보여드리면서 점검 받고싶은마음 가득합니다..ㅎㅎ 그러나 바쁘시죠ㅡ?ㅠ

    2016.03.31 19:22 [ ADDR : EDIT/ DEL : REPLY ]
  20. 예하지수

    ㅎㄷㄷ 완전 제 얘기..
    무턱대고 스트로보 사고 거실에서 AV모드 놓고 쨍한사진 찍으려고 조리개 10에 놓고 테스트샷 해봤더니 셔속만 길어지고 흔~들 ㅎ ㅠ0ㅠ
    계속 포스팅 정주행 해야겄습니다.
    양질의 포스팅에 존경을 표합니다! ^0^

    2016.12.27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Chicken

    안녕하세요! 플래시 강좌 잘 듣고 있습니다. 플래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궁금한게 있어서 댓글달게 됬습니다.

    av모드에서 동조속도보다 낮은 셔터스피드가 걸렸는데 배경과 피사체가 모두 밝다면 사진이 흔들린다고 이해를 했는데, 그럼 이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v모드를 쓰지 않아야 하는건가요??

    2017.06.23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강좌글을 차분하게 되돌아보시면 아마 스스로 깨우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1. 순간광 의존도를 높인다
      2. 셔터속도를 동조한계속도근처까지 올라오도록 셋팅을 바꾼다
      정도가 가장 간단한 답이 될겁니다.
      뭐 피사체가 움직이고 있다면 결국 답은 1번밖에 남지 않지만요.

      2017.06.23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13.06.26 07:58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2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지난 포스팅에 이어..연작 외장 플래시 사용관련 포스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선 서론이 좀 길어졌기때문에 이번에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캐논에서 플래시 사용방법은 크게 몇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때 목적이 아니라 수단, 즉 방법론적인 면에서 먼저 접근을 좀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캐논의 독특한 스피드라이트 시스템에서 기인합니다.


그 전에 먼저....우선 관련된 용어들부터 먼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이 용어들의 설명을 듣고 나시면 왜 항상 목적을 따지던 제가 이때만 수단을 들고 나오는지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용어부터 저랑 다른 분들의 의견이 갈릴텐데

 보통 플래시 강좌 라고 된 글들 보면 가장 먼저 앞에 나오는게 가이드넘버와 광량결정공식입니다.


네. 물론 그것도 알면 좋기야 하겠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어차피 한장 찍고 바로 보면서 노출과 광량을 조정할 수 있는 디지털에선 그깟 넘버와 공식 그닥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럼 제일 먼저 알아야 하는 용어가 무엇인가? TTL이라는 단어이고 그 다음에 알아야 하는게 x동조속도 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근 DSLR카메라의 셔터 작동 원리도 알아야 해요.

흔히 말하는 포컬 플레인 방식 셔터..라는것 말입니다.


일단은 TTL부터 설명하죠. 이것은 SKT에서 한때 신인 모델을 기용해 널리 마케팅하던...아니 이게 아니라;

말 그대로 TTL은 Through-the-lens 의 약자입니다.

메뉴얼로 플래시의 광량을 유저가 직접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의 현재 설정상태를 기준으로

 플래시가 선발광을 해 렌즈로 들어온 빛을 분석, 발광량을 자동으로 거기에 맞춰 늘이거나 줄이는 시스템이예요.

당연한 말이지만 바디와 플래시가 최소한 어느정도 이상 전자화 되어있어야 하고

 서로가 같은 통신프로토콜을 사용해 상호간 정보통신이 가능해야 비로서 가능한데 요즘엔 거의 이게 되죠.

다만 각 카메라회사의 이권문제도 얽혀있기때문에 캐논은 E-TTL, 니콘은 i-TTL,

그리고 펜탁스와 삼성은 P-TTL이라는 식으로 각자 이름붙인 독자적 시스템을 사용하며 서로 일절 호환되지 않습니다.ㅋ

 하긴 뭐 E-TTL이나 i-TTL이라면 모를까 P-TTL같은건 호환되도 곤란해요. 이쪽에서 사양하고 싶습니다. -_-;

TTL말고도 그럼 다른게 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예 몇몇 플래시에는 그게 있습니다.

통칭 A모드라고 지칭하는...플래시 내부에 약 85미리 가량의 화각에 대응하는 내장 노출계를 넣고

카메라와의 소통은 최소화 하고 이 내장 노출계를 통해 빛을 파악하고 발광량을 결정하는 고급 플래시들이

각 브랜드 혹은 서드파티에서 나오고있는데....솔직히 까놓고 말해 이건 그냥 구색맞추기입니다.

제대로 플래시 쓰는 고수분들은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절대로 A모드는 쓰지 않아요.

이건 나중에 별도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여튼 A모드에 낚여 괜히 비싼거 사지들 마세요 ㅋㅋㅋ


다시 셔터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초보 여러분이 플래시 강좌등을 보다 이 동조 라는 용어앞에서 무릅을 꿇는 가장 큰 이유는

 동조를 알려면 포컬플레인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무슨 동조 무슨 동조

 외우려만 들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다보니 선막과 저속 헷갈리고 고속과 후막 동조 헷갈리고 하는거거든요. 외우는게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겁니다.

그래서 플래시 강좌에 앞서 난데없이 셔터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시작할 수 밖에 없네요.

이것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은 이번 포스팅은 그냥 패스하시면 됩니다.

어쨌거나 이 포스팅은 결국 x동조속도를 설명하고 이것으로 선막동조, 후막동조, 저속동조, 고속동조를

 설명하면 되는 거니까요...ㅎㅎ

 

 현대 DSLR들은 거의 예외없이 2장으로 구성된 포컬플래인 셔터유닛을 채용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대다수의 분들이 하시는 가장 큰 잘못된 생각은..셔터유닛의 속도에 의해

 카메라의 셔터속도가 정해진다...는 건데요.


다시말해 1/8000같이 빠른 셔속은 번개처럼 셔터막이 움직이고

5초쯤 되는 길고 느린 셔속은 셔터막이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거죠.

제생각에 동조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이 고정관념을 머리속에서 떨쳐내지 못해서,

혹은 이것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사람을 아직 만나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딱 잘라 말해...셔터막의 움직이는 속도는 빠른 셔속도 똑같고 느린 셔속도 똑같습니다.

일단 이 그림 먼저 한번 보시죠.

 

 


이것이 포컬 플레인 방식 셔터의 기본 작동 원리도예요.

선막과 후막의 2장의 셔터막이 존재하고 셔터버튼을 누르면 선막이 먼저 내려간 다음

후막이 따라 내려가는데 이때 선막과 후막의 [간격]이 실질적인 셔터속도를 결정합니다.

이 간격이 좁으면 빠른 셔터속도가 되는거고 이 간격이 넓으면 느린 셔터속도가 되는거예요.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은 바로

선막도 후막도 모두 언제나 같은 속도로만 내려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속도가 그 카메라의 x동조속도 로 정의됩니다.  그리고 보통 1/250초 혹은 1/200초가 그 속도입니다.

이건 너무너무 중요한 사실인데...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거 몰라도 사진 찍는다며 대충대충 넘기시는 경우도 많지만

플래시를 제대로 쓸거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거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플래시를 잘 쓸수없어요.

잘쓰기는 커녕...플래시 쓰는데 왜 사진 반이 시커멓게 나오느냐 내지는

사람이 유령처럼 뒤가 비치게 나오는데 어떻게 된거냐..등등의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고도 이해를 못하게 됩니다.


다시 위 그림을 잘 보아주세요.

셔터속도가 만약 5초였다면 선막이 1/250의 속도로 내려오고, 4.992초동안 완전히 열려진 상태를 유지하다가

후막이 1/250속도로 내려오면서 마무리됩니다.

센서 전체에 대해서는 완전히 5초의 시간동안 열려있는게 아니예요. 이것은 별거 아니지만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셔터속도가 1/8000이었다면

선막이 1/250의 속도로 내려오고, 바로 뒤따라 아주 좁은 틈새를 유지하면서 후막이 1/250의 속도로 따라내려옵니다.

셔터는 분명 1/250의 속도로 움직이지만 저 좁은 틈새를 통해서만 센서로 빛이 가게 되기때문에

결과적으로 센서는 1/8000의 시간만큼만 노출이 되는거죠.


이때문에 극히 빠른 속도로 상하이동 하는 물체를 찍는다던가,

세로파지 상태에서 좌우이동이 극히 빠른 물체를 찍을때 이상한 사진이 찍힐 수 있는게

포컬플레인 셔터의 단점이기는 하나, 일반인레벨에선 이 문제가 크게 대두되지 않기때문에 여기서는 별도로

다루지않고 넘어가도록 하죠.

중요한건 틈새간의 간격이 셔터속도이지, 셔터막의 이동속도가 셔터속도가 아니란겁니다.


자, 여기서 플래시를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생기느냐 생기지 않느냐의 관건을 쥐는 것이 바로 x동조속도, 1/250초라는 숫자예요.

왜냐면...플래시의 발광속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리만큼 빠르기때문입니다.

x동조속도따위는 물론이거니와 카메라의 최대셔터속도조차도 능가할만큼 빨라요.


스피드라이트의 스펙표를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200~1/20,000입니다. 1/20,000!!

보급기의 최대셔속인 1/4,000보다 5배나 빠르고

 고급기의 최대셔속인 1/8,000보다도 3배 가까이 빠릅니다.

이게 겨우 중급 플래시의 스펙인데도 이정도로 빨라요...

그리고 여기서 순간광 특유의 동조문제가 발생하는거예요.


애초에 동조, 그중에서도 포컬 플래인 셔터에서의 동조(FP Sync)란

 셔터막이 열린 그순간 동조하여 플래시가 발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x동조속도보다 느린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으며 플래시를 터뜨릴 때에는 일단 넘어가죠.

이때는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고 그냥 분기점이 하나 생기는 거거든요. 선막동조와 후막동조라는....

여튼 바로 이 별 문제 없는, 1/250 이하 셔속으로 플래시를 터뜨려 찍는 사진 전부를

 우리는 저속동조, 슬로우 싱크라고 부릅니다. 간혹 아주 느린 셔속으로 찍는게 저속셔터라고 오해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x동조속도보다 느리면 그냥 다 무조건 저속동조예요. 이게 이 용어의 올바른 의미입니다.

 

x동조속도보다 빠른 셔터속도로 사진을 찍으며 플래시를 터뜨릴 때에는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그게 뭔고 하니...바로 셔터막 그 자체가 사진에 나와버리는 문제죠.

위의 그림중 빠른 셔속그림을 다시한번 봐주세요.

선막이 내려가고, 후막이 따라 내려오죠? 다시말해 셔터가 완전히 열려있는 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느시점에서 플래시를 터뜨리건간에 무조건 셔터막이 사진에 같이 나와버려요.

왜냐면 그 터뜨린 시점의 빛만 강하게 남기때문에 터뜨리지 않은 시점의 다른 부분을 덮어버리거든요.

발광자체는 가능합니다. 1/20,000인데 뭔들 불가능하겠어요. 다만 제대로 된 사진이 안나온다는거죠.

셔터막이 열려있는 좁은 구간...그리고 셔터의 이동속도를 훨씬 능가하는 발광지속시간....답이 안나옵니다.

사진 못찍어요 이러면.


그래서 예전 필카시절. 모든걸 메뉴얼로 설정하고 플래시의 광량도 가이드넘버 공식에 의해

 거리보아가며 조리개와 감도와 셔터속도 넣고 계산해서 찍던 그 시절에는

 동조속도보다 빠른 셔터속도를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그냥 저속동조만 있던 시절이었죠.

 ...아니 잠깐 생각해보니 M동조라는게 있긴 한데 ..에이 이건 뭐 굳이 말할건 없네요. 여튼..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고 전자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 문제에 대한 해결법이 나타났습니다.

그게 바로 고속동조 라는 개념이예요.

단, 여전히 수동으로는 잘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보통 해당 카메라회사가 만든 자체적인 TTL시스템 하에서만

 고속동조가 지원된다는 점은 유념하셔야 해요.  일부 예외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렇습니다.

 (....그리고 자체 TTL시스템하에서조차 고속동조 제대로 지원 못하는게 바로 펜탁과 삼성..-_-;;)


뭐 방법은 간단합니다.

한번 터뜨려서 사진이 이상해진다면...아예 계속 터뜨리는 거예요. 아주 빠른 속도로 바바바바바방....

인간의 눈으로는 구분하지 못할만큼 아주 빠른 속도로 셔터의 이동시간동안 내내 동일광량으로 발광함으로서

x동조속도보다 빠른 셔터속도로도 플래시를 사용하는게 가능해집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대신 광량이 희생됩니다.

한번 터뜨릴 힘을 나눠 바바바바바방 여러번 터뜨리는 것이기때문에 고속동조하에서의 발광량은

저속동조하에서의 발광량보다 1/6 혹은 그 이상 줄어듭니다.

플래시가 어떻게 지속발광하냐? 하시는 분들은...플래시 끼우고 켠다음 심도 미리보기 버튼 한번 눌려보시면

 실제로 어떻게 지속발광하는지 보실 수 있습니다. ㅋ


 에이 그게 뭐야~ 광량 줄어들면 터뜨리나 마나잖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으시면 가슴에 손 얹고 반성좀 하셔야 합니다.ㅋ

 광량이 줄어들기때문에 비로서 의미를 지니게 되는게 고속동조이며

 여기서 파생되는 테크닉이 바로 흔히 말하는 필 인 플래시 기법이거든요.


단점이 장점으로, 불편이 테크닉으로 거듭나는 카메라의 오묘함은 여기서도 발견할 수 있는것입니다.

선대의 고수분들과 엔지니어들은 오히려 이 단점을 장점으로 삼아 야외 주광하에서 자연스러운 인물사진을

찍는 좋은 방법을 개발한거죠. 그덕에 그림자부분만 살짝 덜 어둡게 해주는 촬영기법이 탄생한겁니다.

 

자 여튼 저속동조 고속동조 설명했고....이제 선막과 후막 차례군요.

아까 저속동조때 생기는 분기라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래도 어느 이상 긴 셔속일때 비로서

의미를 지니는게 이 선막동조와 후막동조입니다. 그리고 정지된 영상에서는 또 전혀 의미가 없어요.

피사체가 움직일때 비로서 선막과 후막은 구분되고 의미도 지닙니다. 정리하면 좀 긴 셔속에서의 동체촬영때...가 되네요.

먼저 그림하나 보여드릴께요.

 

 

보시다시피...선막이 다 내려오자마자 플래시가 동조되어 발광하는것을 선막동조, Front Curtain Sync라고 하고

후막이 내려오기 직전에 동조되는것을 후막동조, Rear Curtain Sync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사진에 있어서는 극적인 차이를 만들어 내죠. 그림 보시면서 한번 예상들 해보셔요.

위와 아래의 경우 각각 어떤 사진이 촬영되었을지를 말이죠.

그리고 덤으로....만약 플래시를 아예 터뜨리지 않았다면 어떤 사진이 찍혔을 지도 예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예상이 바로 이 포스팅을 보는 여러분의 현 외장 스피드라이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될거예요.

예상 다 하셨으면 이제 결과를 까볼까요?

 

각각 이런 사진이 찍히게 되어있습니다....뭐 좀 대충 그렸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이래요.

선막은 일단 놔두고....후막을 먼저 이야기하죠. 그게 이해하기 더 편하실테니까.

보시다시피 후막은 우리가 가장 쉽게 상상하고 가장 많이 본 형태, 즉 시간의 순행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자동차의 이동에 따라 테일 램프의 불빛이 따라가는....딱 그 사진이 나오죠.

반면 선막동조는 다릅니다. 자동차의 이동전에 플래시가 터지고, 딱 그때의 반사광만 촬상면에 상을 제대로 맺기때문에

거기에 테일램프의 빛만 진행되는게 더해져 담겨서 마치 차가 꺼꾸로 간듯한, 혹은 앞으로 그렇게 갈 것인듯한...시간의 역행 혹은 미래도를 만들어냅니다.

의도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설정미스로 선막동조로 촬영한다면 전혀 의외의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소리죠.

마지막으로 플래시를 아예 터뜨리지 않았다면?

움직이는 자동차를 제대로 담을만한 주변광이 없었기때문에 초록빛의 흐릿한 잔상만이 테일램프의 선명한 빛과 더해져 담겨있을겁니다.

이제 이해가 좀 되시리라 생각해요. 기본적으로는 노플래시 상태를 먼저 상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움직이는 초반에 펑 터뜨려 그부분만 선명하게 담을지,

아니면 차가 움직이는 종반에 펑 터뜨려 그부분만 선명하게 담을지...이걸 여러분이 판단하시는거죠.

 

보통은 그냥 후막동조 하는게 무난합니다. 말 그대로 시간의 순행이니까요.

그러나 반면 선막동조가 아니면 담을 수 없는 특수한 사진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여러분들 가끔 보시는 그 핸드폰으로 허공에 글자 쓰는 그런 사진....이제 글자 쓰기 시작하는것같은데

빛으로 된 글자는 이미 모두 다 그려져있는 신기한 사진같은거 찍을때는 선막이 또 아주 왔다거든요.

 

만약 선막과 후막사이의 간격이 그리 길지 않았다거나 혹은 피사체가 움직이고 있지 않았다면 아무런 차이도 발생하지 않기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1/125쯤 되는 셔속 놓고 실내바운스 펑펑 터뜨리며 사진찍을때는 사실 이거 따져본들 그닥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후막...혹은 아예 신경안써도 그만이예요.

 

자...본론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포스팅 숫자를 두개나 먹었네요;

가장 기초적인 용어와 개념에 대해 이제 이야기 다 했으니 다음시간에는 본격적인 부분에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서비스 서비스....하고는 싶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최근 엄청나게 일이 많고 바쁜데다가 한술 더 떠서 C모 카메라회사의 M모 미러리스 카메라 리뷰도 진행해야 하기때문에

메인스트림에 해당하는 이 포스팅을 과연 얼마나 자주 올릴수 있을런지 장담은 못드리겠네요.

그래도 자주자주 들러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손가락도 꾸욱~ 눌러주시면 제가 호랑이 기운이 솟..을지도 모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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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racle

    필력이 상당하십니다^^ 머리속에 콕콕 박히네요. 감사합니다.

    2013.10.03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3. 외장플래쉬 배우러 왔는데... 사진이... 너무 저를 미소짓게 만드네요. ㅎㅎ 좋아요.
    글은 안읽고 아이들 표정보고 좋아라 댓글달았네요;;;; 민망;;;
    공부하러 갑니다~

    2014.03.10 12:40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진을 몇년동안 찍으면서 갑자기 동조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정말 많이 부족했구나 하는걸 느꼈구요..

    아직도 정확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지만 계속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마루토스님때문에 늦게나마 알게되어 감사드리구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할께요...

    좀 무식하더라고 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14.04.11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원지민아빠

    역시 잘 보았습니다.
    스트로보키고 심도미리보기 처음눌러봤네요 다다다다다다다다~ ㅎㅎㅎㅎ

    2014.05.22 18:41 [ ADDR : EDIT/ DEL : REPLY ]
  6. 확실히 머리가 좋아야 이해를 하는 플래시 X동조 속도입니다. 이해하려고 열심히 읽을때는 이해를 했는데...
    제가 한 번 설명을 하면서 질문을 드려 봅니다.
    만약에 포컬 플레인 셔터가 아닌 셔터를 사용합니다.
    1/8000초의 셔터 스피드를 내려면 이 셔터가 1/8000초의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이 불가능하니까...
    포컬 플레인 셔터를 사용합니다.
    셔터 막이 이동하는 최대 속도는 1/250 아니면 1/200 입니다.
    그래서 1/8000의 셔터 스피드를 구현하려면
    셔터 막은 1/250의 속도로 이동을 하는데 선막이 내려 간 다음...후막이 1/8000초 뒤에 따라서 내려갑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것입니까?

    2014.08.16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네이쳐

    카메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려고 하는데 이 강좌는 정말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대충 주워들은 상식들만 있었는데 머리속에서 정리가 좀 되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 ^^

    2014.09.04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8. 메뉴얼을 정독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리를 모르다보니 이해가 쉽지않은 부분이 많았는데요. 셔터의 원리를 처음알게되고 그걸알게되니 많은것들이 명확해지네요 ㅎㅎ 고속동조가 그런 의미였군요. 가려운데 제대로 긁어주시는 강좌였네요 감사삽니다^^

    2014.11.19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9. 알수없음

    와, 정말 대박입니다. 저도 모르게 완전 빠져들어서 읽게 되네요.
    이해하기도 정말 쉽고요.

    2015.04.20 19:01 [ ADDR : EDIT/ DEL : REPLY ]
  10. csa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빛을 보는 거 같네요

    2015.07.07 00:1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레드

    수년전 사진좀 배운다고 삽질 하다가 최근에 현업으로 셔터를 누르다 보니 참 깜깝한 마음이였습니다
    촬영이 잘되도 내가 알고 하는 걸까 싶은 마음이 내심 들어서 다시 배우는 심정으로 글을 찾다 보면 꼭 여기로 들어 오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포스팅 하나하나 쓴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그저 감사 드립니다

    2015.12.28 15:04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블로그는 검색방문유입이 많은게 제 가장 큰 자랑입니다 ㅎㅎ
      사진 관련해서 뭘로 검색해도 지난 10여년간 쓴 게시물중 하나가 걸리는것같아서 뿌듯하고 도움도 되신다니 기쁜에ㅛ;

      2015.12.28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아라전문

    정말 이해가 쏙쏙 되는 강의였습니다. 무지했던 제 자신 반성합니다

    2016.12.14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손님

    감사합니다. 요컨대 셔속이 1/ 250 보다 빠른 경우는 외장플래시에서 특수한 세팅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지요?

    2017.02.21 12:24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마운데미

    아주 좋은 내용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야간 인물촬영에서 후막동조는 선막보다 잔상이 덜한 이유는 무엇인지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둘 다 같은 잔상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2017.08.02 07:53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장 마지막 모습이 강조되면서 이전의 상을 어느정도 지우는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첫상이냐 끝상이냐에 따른 심리적 효과도 적지 않다 생각됩니다.

      2017.08.02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15. 마운데미

    유익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7.08.02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7.10.17 16:23 [ ADDR : EDIT/ DEL : REPLY ]
    • 스캐너하고는 아주 달라요...이해에 오히려 방해될것같네요. 이해를 잘못하고계세여 우선 포컬플레인 셔텨방식부터...

      2017.10.17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7.10.18 00:30 [ ADDR : EDIT/ DEL ]
    • 둘 다 일수있습니다. 플래시 없이도 충분히 찍힐만한 상황인데 일부러 약간 고속셔터 놓고 고속동조 없이 찍으면 플래시 터진 시점에서 위 아래 셔터막으로 가려진 부분이 검게 나오지 않고 플래시 광 없이도 담을 수 있었던 만큼 연하게 나오게 되겠죠. 주변광량의 존재여부가 그래서 중요한거고 제가 플래시 강좌 전체를 통틀어 자꾸만 '플래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냐 아니냐'를 따진 이유가 이것입니다. 의존도가 높았다면 셔터막 찍힌 부분이 검게 아무것도 없었겠죠.

      2017.10.18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 채니아빠

      음..그러니깐 제가 헷갈리는게 검색해서 나오는 대부분의 글들이 발광시 열린부분만 밝게 나오고 나머지부분은 어둡게 심하면 검게 나올수있다가 아니라 셔터막 자체가 찍혀서 가려진다로 적혀있더라구요. 검게찍힌거랑 셔터막이 찍힌거랑은 다르게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2017.10.18 10:52 [ ADDR : EDIT/ DEL ]
    • 아뇨 같은거죠. 일단 셔터는 좁건 넓건 열렸다가 닫히잖아요?
      같은건데 플래시 의존도가 낮은(주변이 충분히 밝은) 상황이었다면 좀 가려졌어도 잠깐 열린 그 순간의 상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플래시 의존도가 높은(주변이 어두운)상황이었다면 가려졌건 열렸건 담긴게 없이 어두울테구요.

      2017.10.18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 채니아빠

      아이고 일단 어렴풋이 이해는 가는데
      마치 2×2 랑 2+2 의 차이처럼 선후막이 찍힌다는 말이 자꾸 이상하게 인식이되네요. 제가 포컬플레인 셔터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오는거같네요. 일단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쓸데없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0.18 13:34 [ ADDR : EDIT/ DEL ]
  17. 이상중

    요즘 터뜨리는게 잘 안되서 연구를 많이 하는데 문득 여기 들어와서 엄청난 소득을 건지게 됩니다.
    너무 자세한 설명과 글솜씨 때문인지 재미있게 공부잘하고 있습니다. 넘넘 고맙습니다.

    2017.12.08 06:46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단풍이

    현재 필름카메라로 스트로보에 도전하려는 한 학생입니다.
    SB-16이라는 필름시절 니콘 스트로보가 수동광량조절이 없고 MD(모터드라이브 그러니까 연사...)모드로 놓으면 GN이 1/4로 줄어들더군요(ASA100 35mm에 GN32에서 8같은 식으로) 해당기능으로 필인 플래시를 시도해볼수 있을까요? 그래도 광량이 안맞다면 권장조리개보다 한스탑 더 조인다던가...같은식으로 커버가 가능할런지 궁금합니다ㅎㅎ
    생각해보니 애초에 동조속도가 1/250가 한계인 녀석으로 시도하기엔 너무 어려운 테크닉일지도ㅠㅠ

    2018.01.18 01:21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면 어떤식으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어렵긴 하겠지만 주변 상황과 기기를 완벽하게 통제한다면 필인플래시 효과를 못내진 않을거예요.

      그러나 그게 필드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형식으로 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2018.01.18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19. photographilic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2018.01.31 23:57 [ ADDR : EDIT/ DEL : REPLY ]
  20. snaps

    S모 클럽에서 스트로보 사용에 관한 공부를 해보고자 글 뒤적이다 넘어왔는데, 글을 통해 선막동조와 후막동조의 개념이 잘 정립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2.06 14:24 [ ADDR : EDIT/ DEL : REPLY ]
  21. 햏자

    https://youtu.be/CmjeCchGRQo


    3분 6초에 셔터원리를 정확히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에게 영상으로 좀 더 쉽게 이해하시길 :)

    마루토스님 항상 감사합니다

    2018.02.08 00:35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12.11.16 08:10

Apple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흔히들..사진을 찍을 때 빛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빛을 보는 눈을 키우라고도 하죠.


그런데 문제는...그 눈 키우는게 참 드러우리만치 힘들고 어렵다는 겁니다. -_-;;

엄청난 양의 경험과, 자기반성과, 타산지석과, 가설을 세우고 또 증명해나가길 꾸준히 또 오래 반복함으로서

겨우 키울까 말까 한게 빛을 보는 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거예요.


저도 관련된 글을 블로그등에 주제넘게나마 몇차례 썼긴한데

얼마전 빛에 관련된 질문을 하나 받고 그에 답해주다가 문득, 보다 쉽게 빛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될지도 모르는 어떤 실마리 하나를 잡았기에 그에 대한 뻘글 한번 써보려 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때, 플래시를 사용하건 안하건간에 가장 주의해서 보는 것중 하나는 바로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라는건 빛에 의한 또 하나의 결과물이며

빛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그림자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먼저 그림자를 잘 본다면 지금 현재 빛의 성질을 보다 쉽게 판가름하고

그에 대해 대처하기가 쉬워질 수 있으며

단순히 그에 그치지 않고 사진에 있어서의 자연스러움, 부자연스러움을 판가름하는 것 역시

이 그림자가 상당부분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사실 너무나도 당연한 부분이지만

피사체보랴 핀맞추랴 뭐하랴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간과하기 쉽죠.


그림자가 연하면? 지금 빛이 약한겁니다. 그림자가 길면? 지금 빛이 누워서 들어오는거구요.

그림자가 없거나 없다시피 하면 구름낀거고...그림자가 새까맣고 경계선이 강하면 인물도 쨍하게 나오겠죠.

그림자가 여러개면? 현재 피사체에 영향을 주는 광원도 여러개란 소리고..

그림자가 둘 이상인데 서로 반대방향으로 있다면- 예를 들어 역광에 플래시직광-우린 왠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게 느낄겁니다.


이를 이해하고 한발 더 나아가면...그림자를 컨트롤 함으로서 이러한 빛과 그림자에 대한

우리의 무의식적인 선입견을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야외촬영시 플래시를 쓸까 말까 하는 판가름의 기준은 제경우 결국 그림자가 강하냐 약하냐예요.

남들 좋다한다고 무조건 터뜨리는게 아니라...그림자가 강할때 약하게 하기위해 터뜨립니다.


역광에서 직광때리거나 대낮에 고속동조 할때 자연스러움을 획득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반대방향의 그림자가 생기지 않을만큼만 발광하고 그에 맞춘 노출을 하는겁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야외에서 어두운곳을 살리려고 플래시를 터뜨린다고 생각하시지만 그건 반만 맞는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야외에서 고속동조같은걸로 플래시를 터뜨리는 가장 큰 목적은

빛을 더함으로서 오히려 밝은쪽을 죽이는데 있어요. 얼핏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이게 흔히 말하는 필 인 플래시 기법의 본질입니다.

 

기초레벨에선 암부를 살리는것이 플래시의 역할이라 생각하실 수 밖에 없지만

하이레벨에선 명부를 죽이는게 플래시의 역할임을 깨달으시게 될겁니다.

생각을 거듭하고 경험을 쌓으시다보면...이부분은 언제고 분명히 다시 와서 보시며 손벽치실 날이 올거예요.(...)


실내라고 해서 무조건 플래시를 터뜨리는게 아니라

피사체가 배경에 너무 근접해 무슨짓을 해도 그림자가 생길 상황이라면 아예 안터뜨리는게 낫습니다.

실내에서 직광 때리고 직광 아닌척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플래시로 인해 생기는 그림자가 없으면 되는거예요.

단순히 발아래 생기는 그림자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눈썹, 옷깃등..소소한 부분의 그림자까지 말이죠.

밤거리에서 플래시로 사진찍을때 예외없이 이상한, 부자연스런 느낌이 나는 이유도 결국 그림자탓이 큽니다.


단순히 찍을때 뿐만이 아니라 보정할때도 그림자가 자연스러운 보정의 기준이 되며...

그림자의 강약이 사진전체의 분위기를 판가름할때도 있습니다.

강한 그림자를 보정으로 약하게 한다면 우린 광원이 원래 그랬구나 착각할 수가 있고

약한 그림자를 보정으로 강하게 한다면 우린 광원이 참 강했구나 하고 착각할 수가 있습니다.

원래 보정의 본질은 뭐를 어떻게 해서 더 좋게 보이게 꾸미는것이 아닌,

이러한 필요에 의해 선입견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자유자재로 바꾸어 원하는 느낌을 부여하는데 있다고까지 저는 생각해요.


우리가 사진을 찍는 방향, 피사체를 놓는 위치뿐만 아니라 그림자의 배치도 신경써야 하고,

피사체의 노출뿐만 아니라 그림자의 노출도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 한번 눈을 감고...저같은 허접이 오럴그래퍼 말고

진정한 고수님들의 멋진 사진들 몇개 머리속으로 기억나는거 떠올려보세요.

여때까지 그림자를 신경써서 보시지 않았다면 그부분을 특히 신경써서요.....


이분들은 그림자에 대한 접근방식, 그림자에 대한 처리방식까지도 남다릅니다.



반대로...뭔가 미묘하게 이상하다 느꼈던 야외 모델사진같은거 돌아보시면

여름땡볕인데 그림자가 두개 있었다던가....

뭔가 부자연스러운 모터쇼 모델사진 다시 돌아보면 코밑에, 귀뒤로...직광에 의한 그림자를

미처 숨기지 못했다던가 하는....우리로 하여금 무의식중에 위화감을 느끼게 하는 원인이 반드시 존재할겁니다.

 

빛과 그림자라는걸 전혀 생각안하고 촬영하시는 분들이 실제 촬영에서 맘대로 안나오는 예를 한번 들어본다면..숲속 사진같은게 대표적일겁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숲속길은 신록이 우거진 초록배경에 인물 넣고 해서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올것같고

실제로 아주 잘찍으신 분들 사진 보면 그렇게 나옵니다만....정작 우리가 직접 찍어보면 그렇게 잘 나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나무와 신록이 시꺼멓게 나오던가, 반대로 신록이 잘나오게 했더니 인물이 시커멓게 된다던가...이런 경우 안겪어보신 분 드물거예요.

고수분들 사진과 우리사진에서 무엇이 다르냐면....바로 그림자가 다릅니다. 신록과 인물이 예쁘게 우거진 사진의 경우,

인물 발치에 생긴 그림자는 거의 예외없이 경계선도 흐릿하고 강하지도 않습니다. 이말은 빛이 직접적으로 강하게 내리쬐지 않았다는 의미이며

신록과 인물이 고르게 빛을 받아 전체 사진에 노출이 극심한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아 둘 다 잘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찍어서 이상하게 나온건? 인물 내지는 나무쪽에 경계선이 뚜렸한, 그리고 진한 그림자가 존재했을 공산이 큽니다.

빛이 얼핏 예쁠듯,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극심해 하나를 잡으려 하다보면 하나가 날라가버리기 쉬운 환경이란 뜻이 되죠.

그림자를 주의해서 봤다면 어떻게 대처하여 어떻게 찍으면 된다는걸 생각해 낼 수 있지만

그림자를, 다시말해 빛을 보려 하지 않았기에 실패한 사진이 되고 마는 전형적인 케이스가 바로 이 숲속 사진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리는 그림자에 민감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광원에 의한 것 외의 그림자가 존재한다면 설령 의식이 눈치채지 못해도

무의식이 눈치채고 위화감을 느끼게 되어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광원에 의해서라면 요런 그림자가 생겨야 하는데

그림자가 없다거나, 그림자의 종류(경계선의 뚜렷정도라던가..)가 다르다면 역시 위화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응용해 아예 사진에서 보이는 광원을 속이는 용도로도 쓸수있죠.

주광원을 보이지 않게 잘 처리하고 보조광원에 의한것인양 위장할 수도 있으며


몇몇 작가님이나 쇼핑몰사진등에서 보이듯

이 위화감을 오히려 역으로 이용해 임팩트 있는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아예 의도적으로요....

극도로 위화감이 느껴지도록 직광등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예를 들면 임의로 만든 동굴현상사진-은 그 위화감으로 인해 오히려 기억에 각인되기 마련이거든요.


사진이 평면적이다? 그 느낌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사진이 입체적이다? 그 느낌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분명 사진 전체의 노출을 평균내어보면 같은 18% 그레이로 귀결될지 모르지만 빛과 그림자의 오묘한 상관관계가

사진에서 입체감을 박탈하기도 하고, 사진에 아주 강렬한 입체감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고수님들이 가급적 역광에서 찍어라, 역사광에서 찍어라, 정면을 피하라....이런말을 하시는 이유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빛과 그에 따른 그림자의 처리로 인한 입체감과 부드러움에 대해 말하고 있는거예요.

램브란트 라이팅이니..디퓨져니..엄브렐러니..이런게 다 얼핏 빛에 대한 것인듯, 결과적으로는 그림자를 컨트롤하기 위한

기법들이요 악세사리들입니다.

 

저도 애들 사진 찍을때는 해가 거의 질 무렵이 제일 좋다고 말씀드린적 있는데

그 이유역시 거슬러 올라가면 그때의 빛이 그만큼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딱 그 시간에만 우리에게 내려지는 은총과도 같은 빛이라서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고수님들의 사진에는 사진안에 실제로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 사진에 대한 많은 힌트가 숨어있습니다.

프레임 안에서 프레임의 밖까지 볼 줄 알아야 비로서 남의 사진을 보고 배우는게 가능해져요.

조리개? 셔속? 이딴 메타데이터보다 이런게 256배 65536배 더 중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로서 그림자를 보시라는 이야기를 오늘 해보는 거구요.

사진은 빛을 담는 예술입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빛이 부재하는 공간입니다.

 

빛에서 그림자가 생기지만

바로 그렇기에 그림자로부터 빛을 유추하는것, 혹은 유추하도록 유도하는것이 빛만큼이나 중요한것입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빛을 이해하고자 애쓰시는 당신,

우선 그림자부터 이해해보세요. 그림자는 빛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그림자를 이해한다는것, 결국 빛에 대한 이해로 직결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림자는 다양하고 또 변화무쌍해요.

허구헌날 매일같이 보다보니 여러분이 느끼지 못하실 따름인거죠. 그래서 굳이 일부러 한번 짚어보네요.....

 

얼마나 다양한 그림자가 있는지, 그 강약은 어떤지, 어떤 빛에서 이중그림자가 생기는지,

그림자의 종류와 그 원인에 대해 제가 직접적으로 알려드리지는 않을겁니다. 직접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알아보고 하셔야

비로서 여러분들의 것이 되는 부분들이거든요....

 

카메라가 DSLR이건, 똑딱이건, 필름이건, 폰카건....이 문제앞에선 거의 평등하다시피 합니다.

고수가 폰카로 찍어도 잘 나오는 이유? 구도나 구성등의 문제도 있겠지만 이분들은 빛과 그림자에 대한 반응이

거의 조건반사의 경지예요. 그러니 아무거나 잡고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겁니다.

 

이로서 저는 이번주의 마지막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주에 다시 찾아뵙기로 하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보이는데로 셔터만 눌러대는 제겐 아직 많이 어려운 빛인것 같습니다. ^^

    2012.11.16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홋~!!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그림자... 사진 찍을 때 그림자를 봐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또 이런 상관 관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명쾌해 집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ㅎㅎ

    2012.11.16 08:57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늘 그림자에 매달립니다.
    처음 사진을 접할 때부터 빛보다 그림자에 더 민감하기도 했고요,

    물론 사진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사진공부는 늘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더 그림자에 주안점을 두게 되었지요,

    아마도 포스팅으로도 다뤘던 기억이 있네요,
    빛, 당연히 중요합니다. 빛이 있어야 그림자가 있고, 그림자가 생기려면 빛이 있어야하는 것이지만,

    남들을 빛을 찾아서 갈 할 때 저는 늘 그림자의 깊이를 파고듭니다.
    저의 모든 사진에서 빛보다 그림자를 더 중요시 다루고 있습니다.

    같은 사진을 찍지만 빛과 그림자 , 전,후의 생각의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묘하게 달라지는

    근데 알고보면 빛보다 그림자가 더 어렵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렵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더 쓰면 포스팅급이 될듯하여 이만..

    나중에 그림자만 꼽아서 포스팅을 다시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또 먼저 ㅎㅎ

    2012.11.16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또 선수쳤나요;;

      사실 빛을 담는게 사진이 맞긴 하지만
      그 빛을 어떻게 다뤄 어떤 결과로 빚어내느냐를 가늠하는게 그림자고,
      그렇기에 그림자란 그만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그림자에 주목해야 한다는걸 뒤늦게 깨닫는 분들이 많으신것같더라구요.

      제가 여기저기서 질문을 꽤 많이 받는데 그러다보니 이렇게 포스팅소재가 나오곤하네요;

      2012.11.16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흑...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지만, 필드에서는 하얗게 지워져버리는...결국은 더 삽질하고 더 내공을 키우라는....ㅠㅠ

    2012.11.16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2.11.16 10:5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리고 보다 다양한 결과물을 머리속에 먼저 그려보고
      이를 구현화내기가 보다 더 쉬워지겠죠....;;

      전 가끔 제가 너무 이론적 이성적 접근을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이게 제 정체성인가봐요;;

      2012.11.16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6. 항상 보며 느끼는 거지만 저 녀석은 누나들의 마음에 화살 꽃는 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거 같아요. ㅎㅇㅎㅇ
    빛을 빛으로 이용하여 제어한다.
    이거 재미있는 이야깁니다.
    직접 하라면 헬게이트 오픈이겠지만요.

    2012.11.16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 엄청나게 쏙쏙 제 몸에 박히는 말이네요!!

    그림자!! 확실히 빛이 많은 방향에서 들어가면 그림자가 하나가 아니었어요~

    태양만 처다보지 말고 이제는 땅도 열심히 봐야겠네요!!

    2012.11.16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번주말에 고향에 다녀 왔습니다~

    기차역에서 와이프를 찍는데..빛을 보라는 선배님의 말을 듣고 열심히 생각(?)하면서 찍었습니다.
    한낮이라 얼굴에 그림자를 안만들게 하기 위해 빛을 정면으로 받으니 와이프가 인상을 쓰더라구요~~
    이런걸 보니 또 어떻게 해야할까..란 생각이 들고.~~ 누군가한텐 참 간단한 건데 저 같은 초보한테는 알쏭달쏭한 수수께기 같더라구요~
    선배님 때문에 사진찍을때 가장 생각을 많이 할려고 노력중입니다!!ㅋㅋ

    2012.11.20 15:02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ㅎㅎ 그게 바로 이론과 실제의 차이죠.

      저라면 그림자를 옅게 만들며 역사광정도 놓고 찍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자를 안만드는것도 선택이고, 만들어질 그림자를 옅게 해보는것도 선택이고 하니 재미있죠.

      2012.11.20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쭈니파덜

    전에 쓰신 포스팅에 빛을 보라고 하셔서 열심히 빛공부만 하면서 찍었는데ㅋㅋ
    이제는 빛과 그림자 둘다을 봐가면서 공부해야겠네요 ㅋㅋ
    아직도 뇌출계를 공부중이지만..
    또 하나 배우고 가요^^

    2012.11.20 23:02 [ ADDR : EDIT/ DEL : REPLY ]
    • 뇌출계...적정노출...빛과 그림자...

      서로 다른것을 말하는듯 모두 같은것을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따로 떼어놓고 이해는 하되 찍을때는 한꺼번에 생각해야 하는;;

      2012.11.21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CAMERA2008.05.21 08:35




스피드라이트....사진생활에 있어서 어지간한 렌즈들 보다도

훨씬 사진의 퀄리티 향상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보조도구입니다.


그러나 가끔 포럼이나 사진생활을 하다보면, 그런 의견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피드라이트를 쓰면 사진이 되게 부자연스럽더라. 그래서 그냥 밝은 렌즈로 감도 올리고 찍는게 난 자연스럽고 좋다"


물론 이 역시 맞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의 거의 대부분의 경우,

다른분의 진짜 잘찍은 사진을 볼때, 그분이 스피드라이트를 써서 찍은건지 어쩐지는 구분도 못하시는 분이 많으십니다.

그게 주간 고속동조건, 야간 저속동조건간에 스피드라이트를 터뜨렸다는 것 조차 인지를 못하시는거죠.


그리고는 보통 본인이 스피드라이트를 써보니 부자연스러웠다고 하시는 거죠.


스피드라이트를 써서 사진을 찍는경우,

바운스를 하건 주간 야외 고속동조를 하건 야간 저속동조를 하건간에....


그 궁극의 경지중 하나는

"스피드라이트를 터뜨려서 터뜨린 티가 안나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찍기가 쉽지 않고, 많은 경험과 노력을 필요로 하다보니

그런 경지에는 접근도 해보지 못한채로


"스피드라이트를 쓰면 사진이 부자연스럽다"고 해버리시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밝은 렌즈로 감도 올려서 찍는 것도 만약 사진사 본인이 그것을 의도했다면 완연히 옳은 것입니다.


하지만 스피드라이트를 쓰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사진도 분명히 있거든요.



스피드라이트라는 물건은....특히 캐논의 E-TTL시스템 하에서는

좋은 결실을 얻기까진 많은 경험과 생각과 노력,

그리고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조정할 수 있을때까지 수많은 연습샷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물론 절대 뜻한대로 원한대로 사진이 나오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에이 부자연스러~" 한마디로 포기해버리기에는

스피드라이트를 잘썼을때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너무나 달콤합니다. -_-;;

그리고 그 경지에 달하기 위한 첫 발걸음은,

스피드라이트의 최대광량 스펙같은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최소광량이 얼마나 더 낮아질수 있느냐에 연연하는데서 출발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이상하게 그럴 일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최대광량이 큰 스피드라이트에 연연하시더군요 ....;;

일반 아마추어가 스피드라이트를 최대광량으로 발광할 일은 어지간해서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을 위해 최소광량으로 발광할 일은

스피드라이트의 메카니즘을 이해하면 할수록 많아질겁니다.

하지만, 최대광량이 크기만 한 스피드라이트는, 최소광량도 필요이상으로 크기 쉽죠.

최소광량이 이렇게 커버리면 아무리 최소광량으로 해도 사진이 자연스러워지기 힘듭니다.


스피드라이트를 쓰면 사진이 부자연스럽다고 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이 스피드라이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짚어볼 필요가 분명히 있습니다.



2007/11/29 - [CAMERA] - DSLR에 플래시가 필요한 이유.
2007/02/28 - [CAMERA] - DSLR 사진사가 갖춰야할 내공의 종류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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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08.05.21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사실 그분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플래쉬를 터뜨리면 화밸이나 다른게 이상하게 되어버려서 저는 차라리 셔터스피드를 올리고 노이즈를 증가시키는게 더 낫더라구요.
    기본적으로 내장된 플래쉬로는 그 눈에 띄이지 않는 플래쉬사진을 구할 수 있는지...ㅠㅠ

    2008.05.21 10: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 야외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했는데 ㅎㅎ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2008.05.21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4. 일고 장비

    아무래도 플래시는 아직 머나먼 당신 ㅡㅡ;;;;
    확실히 무한한 연습이 필요할 듯하지만...
    아직 '일상'에서 '장면'을 찾아내는 데는 많은 부족함을 느낍니다.
    겨우 행사 사진 몇 장으로 연습하는 흉내를 내고 있으니 ㅡㅡ;

    2008.05.23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CAMERA2007.03.30 09:57
많은 분들이 새로이 DSLR에 입문하고 계시지만 오고 가는 질문은 큰 변함이 없습니다.
이 글은 그러한 오고가는 답변들의 모음과도 같으며, 많은 선배분들의 발자취이기도 합니다.
이제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바칩니다.


※ 제가 캐논 유저인 관계로, 이 글은 상당부분 캐논 유저의 시점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SLR클럽 강좌란에 제가 올렸던 글이며, 2.0으로 버젼업 하기위해 작업중입니다.





1. 구입편

- DSLR을 구매했다고 해서 똑딱이 디카보다 당장 나은 사진이 나오리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SLR을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당장 심도를 확보하기 위해 고생하셔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L렌즈를 비롯한 고급렌즈들은 물론 좋은 렌즈지만 그 못지 않고 더 싸고 좋은 렌즈도 많습니다.

- 비싼 렌즈의 의미는 최대개방에서도 끝내주는 화질이라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다만 타렌즈에 비해 비교적 최대개방화질도 "봐줄만 하더라"라는 의미라고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 비싼 렌즈와 바디를 사면 후보정을 안해도 작갤레벨의 사진이 나올거라고 기대하지는 마세요.  

- 당신의 지름욕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350D를 팔고 1D mk2을 사곤 한답니다.
장비가 사진의 전부는 아니지만, 장비의 힘을 빌어야만 나올수 있는 사진도 많습니다.

- 싸구려 저질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문제는, 이 댓가는 보통 금액으로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비싼 렌즈보다 더 중요한게 있다면 그건 삼각대와 스트로보를 비롯한 좋은 악세사리들입니다.
렌즈에 쓰는 돈의 반의 반만이라도 악세사리에 투자하세요.

- 처음 시작할때 모든 종류의 사진을 다 찍어보고 싶으시겠지만, 그보다 자신이 어떤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을지를 결정한 후 그에 맞는 최소한의 렌즈군에서 시작해 나가는게 좋습니다.

- 모든 화각을 다 커버할 수 있도록 렌즈군을 구성해야 한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십시오.

- 많은 선배 분들이 50.8을 권하시는 이유는 화질에 비해서 싸기때문입니다.
싼 크롭바디 유저분들께 50미리는 상당히 좁은 화각으로 느껴지기 쉬우며,
모든 이가 50미리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고 50미리 단렌즈는 경험해보시는게 좋습니다.

- 망원과 광각사이에서 고민중이라면, 표준줌, 혹은 35미리나 50미리 단렌즈만 들고 나가보세요.
앞으로 걸어가는 일이 많다면 당신에겐 망원이, 뒤로 물러나는 일이 많다면 당신에겐 광각이 필요한 것입니다.

- 70-200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70미리 화각과 200미리 화각으로만 찍고 계시진 않나요?
그렇다면 차라리 85미리와 200미리 단렌즈 2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포토프린터나 소형인화기등으로 직접 찍는 단가는 3*4나 6*4 기준으로 장당 평균 380-440원입니다.
온라인 인화소는 이보다 훨씬 싸므로, 오직 사진인화를 목적으로 소형인화기를 구입하실땐 이점을 고려해보세요.
(현재 각 사별 프린터, 인화지가격, 잉크가격을 고려하여 제가 산출해낸 값입니다.)

- 아웃오브포커스만을 위해서 200만원이 넘는 렌즈를 구입할 것인지는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 처음 카메라를 선택하고 구입하는데 들이는 시간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가방을 선택하는데 들이십시오.
거의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기변과 렌즈 추가구입으로 결국은 가방을 두번 세번 구입하시게 된다는걸 명심하세요.

- L렌즈에 꼭 슈나나 BW MCUV필터를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L렌즈는 자체 UV코팅이 되어있어 그보다 싼 프로텍터정도로도 충분합니다.

- 때로는 화질이고 뭐고 없이 그냥 똑딱이 디카가 훨씬 나을 경우도 많습니다.
렌즈추가보다 서브디카도 고려해보세요.

- 니콘인가 캐논인가/내수냐 정품이냐는 본인이 선택해야지 남이 선택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 비싼 바디나 렌즈등을 구입하시기전에 꼭 열번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빚을 얻어서까지 하는 취미생활은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하기 힘듭니다.

- 단렌즈를 좋아하시는 것은 상관없지만, 줌렌즈를 경멸하지는 마세요.
많은 프로사진사들은 줌렌즈로 여러분의 단렌즈보다 나은 사진을 찍습니다.

- 단렌즈파와 줌렌즈파로 나뉘는 계기는 화질이냐 편리함이냐에서 보통 나뉩니다.
단렌즈에 편리함을 바라고 줌렌즈에 단렌즈급 화질을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 방진방습이란 말이 무슨 100미터 방수 이런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샤워기로 원두막 샤워하신 분의 전설을 상기해보세요.

- 사실, 처음 장비를 장만할 땐 여러분의 경제상황이 허락하는 한에서
가장 좋은 바디와 렌즈를 구입하세요. 결과적으로 그것이 남는것입니다.

- 100만원이 있는데 무슨 렌즈를.....? 400만원이 생겼는데 어떤 구성을.....?
본인이 뭘 사야 하고 어떤 구성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성급하게 구입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 100만원의 돈을 렌즈에 쓰는 것과 가족에게 쓰는 것과, 어느쪽이 더 나은 선택이 될지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 장터거래를 하실때는 항상 나쁜 경우를 상정하세요. 좋은 분들도 많지만 그 반대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거래를 하시기 전에는 반드시 사기꾼인지 조회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가격이 쿨하더라도, 그 매물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이것은 절대의 전제조건입니다.

- 장터에서 중고물품을 구입하실때는 심사숙고하십시오. 싼 물건은 댓가가 반드시 따르기 마련입니다.

- 용산과 남대문의 상인을 믿지 마십시오. 그들에겐 여러분은 좋은 먹이감 이외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클럽이나 주변의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과 같이 가보시는것이 속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만원 더 싸게 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몇만원 비싸게 사더라도 기분좋게 사는것이
나중에 그 가게 다시갈때 더 나은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히려 횡재로 삼으려는 가게에는 두번다시 가지 마십시오.

- 정말 접사를 사랑하는 분들 외에는 장난 레벨의 접사에서 그치기 쉽습니다.
매크로 렌즈의 구입에는 신중을 기하세요.
또 곤충접사등을 위해서는 매크로렌즈만큼이나 접사튜브와 링플래시도 필요합니다.
접사를 제대로 시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 하루 한갑의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1년에 90만원이 넘는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금연해서 L렌즈 삽시다.(............)

- 모든 아마추어 사진사에게 1D Mk2 N에 200mm 1.8 L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과연 자신에게 그것이 필요한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 촬영 및 관리편

- 밖에 나가기 전에는 꼭 메모리가 카메라에 들어있는지 확인합시다.
3시간동안 차타고 간 후 가방열어보니 메모리만 없는 일이 남의 일만은 아니랍니다.

- 셔터를 누르기전에 꼭 ISO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아버님 환갑은 평생에 한번뿐이랍니다. (........)

- 핀이 이상한가를 의심하기전에 삼각대를 사용했는지, 자신이 바른 자세로 찍었는지부터 돌아보세요.
사진을 찍을때 자세만 바르게 하고 파지만 제대로 해도 사진이 달라집니다.

- 형광등아래서 핀테스트 하고 후핀난다고 하시기 이전에,
자신이 형광등 아래에서 사진 찍을 비율이 얼마나 될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 코사인 오차 운운하기전에, 측거점 이동하는 1,2초동안 자신의 몸이 앞뒤로 얼마나 흔들리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추어 레벨의 장비에선 코사인 오차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 대낮에 외장스트로보와 반사판을 들고다니면 창피할지 모르지만, 그렇게 한 사진은 안한 사진과 다릅니다.

- 모델 출사등을 가시는 분들을 이상하게 보지 마십시오. 인물사진의 내공증진에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입니다.

- 찍은 본인이 맘에 드는 사진과, 찍힌 주변분이 맘에 들어하는 사진은 보통 일치하지 않습니다.
다른분들께 사진을 드릴때는 그점을 명심하세요.

- 모공만 섬세하게 나온 사진과 표정이 살아있는 사진중 어느쪽이 좋은 사진인지 생각해보세요.

- 구도와 화면구성의 기본인 황금분할에 괜히 "황금"이란 거창한 단어가 붙어있는게 아닙니다.

- 외장스트로보에 흔히 말하는 국민세팅은 결코 절대의 진리가 아닙니다.
너무 국민세팅에 의지하지 마시고, 날잡아서 스트로보 터뜨리며 수백,수천장 찍어보세요
스트로보를 제대로 구사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렌즈를 이해하기위한 노력과 거의 동급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많은 노력끝에 최적의 세팅값을 알게 되었다고 그 세팅만 고집하시면 사진이 변하질 않습니다.

- RAW파일을 겁내지 마십시오. DSLR을 선택한 많은 선배들은 오직 RAW로 찍기 위해 온 사람도 많습니다.

- 최소한의 후보정을 하는데 있어서 포토샵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닙니다.

- 뷰파인더 안의 먼지나 렌즈 안의 먼지는 어지간해서는 화질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 먼지 제거하려다 말그대로 초가삼간 다 태우는 일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 CMOS센서 위의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건 그다지 좋은 생각이 못됩니다.

- 자신의 바디에 스팟측광기능이 없음을 탓하시기 이전에 M모드에서 노출을 보정하며 여러장 찍어보세요.

- 개나 고양이, 그리고 아기 사진을 찍으시려면 먼저 그들과 충분히 친해지십시오.

- 인물을 찍으실땐 항상 피사체가 되는 인물을 칭찬하며 찍으세요.
무뚝뚝하게 찍을때와는 사진이 달라집니다. 그 대상이 가족이나 연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하시는 분이라면 더 많은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연후엔 자신이 찍어온 사진을 다시 돌아보세요. 이전엔 보이지 않았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다른 분의 사진을 보면 항상 "어떻게 찍었을까"하는 것을 기술적, 감성적 측면에서 각각 생각하며 보세요.

- 자신만의 피사체를 찾아내어 자신만의 표현법을 찾아내는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고 부릅니다.

- DSLR의 근본적인 출발점은 SLR필름이미지의 재현입니다.
따라서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다 해도 필름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해두시면 디지털 사진활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저감도가 항상 나은 결과를 안겨주지는 않습니다. 고감도로 사진찍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 일반적으로 실내나 카페등에서 인물을 촬영할때는 가장 중요한것은 셔터스피드의 확보입니다.
iso를 높이고 조리개는 열어 셔터스피드를 최소한도 1/60이상 확보하고 찍어야 합니다.
만약 그래도 노출계가 언더로 표시된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RAW로 찍으시고 후보정하세요.

- 렌즈교환은 항상 조심스럽게, 안전한 방법으로 하세요. 렌즈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답니다.

- 결혼식 사진을 밝은 단렌즈로 찍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싼 줌렌즈와 싼 스트로보만으로도 비싼 단렌즈보다 나은 결혼식 사진이 찍힙니다.

- 섣불리 주변분의 결혼/행사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 마십시오.
이런 일이 쌓이다 보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른분의 행사 사진을 찍어드릴때는 평범하게 잘 찍어 주도록 하세요.
어안으로 찍은 아기 백일사진이라던가,
얼굴만 대문짝만하게 나와 모공이 보이는 웨딩사진을 좋아할 사람은 없답니다.

- 평소에 아무런 연습도 없이 행사나 출사에서 좋은 사진이 나오길 바라는건 어렵습니다.
부단한 평소 연습과 장비에 대한 파악은 중요할 때 큰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 남들이 모두 움니바운스를 끼우더라. 그러니 나도 끼워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먼저 옴니바운스 없이 많이 찍어보고 경험치를 쌓으신 후에 옴니를 고려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행사장에서 레이싱걸을 찍는 사람들을 경멸하거나, 찍으러 가는 행위를 탐탁치 않게 여기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들은 여러분 주위의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여러분이 카메라와 렌즈와 스트로보의 사용법과
그 결과물의 차이를 아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게다가 아름다운 피사체입니다.
이제 걸음마를 떼는 초보찍사의 수백번의 스트로보 불빛과 셔터소리를 참아주는 주변인은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 단, 가슴이나 엉덩이만 찍으시는 분들은 그만두십시오.
사진사들의 수치일분더러 모델분들은 자금 자신의 어디를 찍는지 민감하게 알아채신 답니다.

- 또 평소 모델출사등을 통해 이분들과 안면이 있으시다 해도 가벼운 인사정도만 하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이분들은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시는 중이지, 여러분의 말상대가 되고자 나와계신것이 아닙니다.

- 많은 분들이 조리개를 최대개방하는데 목숨거시곤 합니다만, 조리개를 열고 찍는 것보다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주고 찍는것이 보통 더 나은 결과물을 보장합니다.  
최대개방하는 경우는 특정 상황 내지는 찍사 본인이 그렇게 찍기를 목적했을경우 정도에 불과합니다.
항상 최소한 한스탑(3/3스탑)은 조여주시는게 좋습니다.

- 선예도를 보기위해 화면에 확대해서 사진을 보시고 불만을 품으시기 이전에,
그 확대된 사진의 전체크기만큼 인화해서 볼 일이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 광각은 풍경만 찍는 렌즈가 아니며, 망원은 인물만 찍는 렌즈는 더더욱 아닙니다.

- 여행가실때는 바디 하나와 표준줌, 그리고 가벼운 단렌즈 하나만 들고 가세요.
그 이상의 장비를 챙기면 여행이 즐겁지 않게 되기 쉽습니다.

- 정말 멋진 풍경은 부지런하고 인내심을 가진 사람앞에 나타납니다.

- 하늘이 맑은 날과 하늘이 투명한 날은 다릅니다. 그리고 투명한 날은 보통 태풍이나 큰 비의 다음에 옵니다.

- 다른 분들이 뽀대때문에 후드를 달고 다닌다고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때로는 후드로도 모잘라 손이나 신문지로 더 그림자를 만들어줘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그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역광에서 산란광이 섞여 뿌옇게 나오는 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 언제 어떤 경우라도 절대로 장비를 몸에서 떼거나 차에 두지 마십시오.
또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에 렌즈를 보관하지 마세요.

- 여러분이 순수한 아마추어만을 지향한다고 해도,
약간의 테크닉과 지식은 습득하셔 두어도 손해날 것이 없습니다.
그런것의 대표로는 스튜디오 촬영법, 조명배치법, 고속/저속/선막/후막동조,야경촬영법등과
정말 멋진 풍경사진을 찍을수 있는 포인트등을 알아두는 것도 포함됩니다.

- 사진은 자신이 아는 만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만큼 나옵니다.

- 사진에 피사체를 담는 법을 익히신 연후에는 사진에서 피사체를 덜어내는 법을 익히세요.
제가 이 말의 뜻을 알기까지는 1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했었고, 아직도 생각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산만해보이는 사진은 주 피사체와 부 피사체 외의 다른 피사체가 담긴 경우가 많습니다.

- 디지털의 시대가 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인화되어 손에 들린 사진은 화면으로 보는것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충분히 인화해보시고 앨범으로도 만들어 보세요.
사진밑에 적어놓은 간단한 한마디가 훗날 사진찍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할 때가 온답니다.

- 가족, 친지, 주변분들과 나들이를 가셔서 추억사진을 찍으실 때,
피사체와 배경과의 거리, 빛이 들어오는 방향, 피사체와 카메라와의 거리등을 항상 생각하시면
아무생각 없이 셔터를 누를때와는 전혀 다른 사진들을 건지실 수 있습니다.

-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같은 작은 물건의 사진 하나 찍을때도 하다못해 A4지라도 바닥에 깔고,
뒷배경에 세우고 찍으면, 그냥 찍은 것보다 훨씬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간이접사할때는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고 조리개를 듬뿍 조여주세요.
초보분들이 하시기 쉬운 실수중 하나는 접사시 조리개를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 옴니를 끼운다고 해서 직광 특유의 번들거림이 사라질것이라는 환상은 가지지 마십시오.
직광 특유의 번들거림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피사체에게 적절한 화장을 시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좋은 방법은 옴니보다는 디퓨져를 이용하거나 바운스를 하는 것입니다.
옴니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많은 경험치가 필요합니다.

- 외장 스트로보를 사용하실때에는 찍는 속도에 주의하십시오.
일부 스트로보는 충전이 완료 되지 않았어도 충전이 되었다고 속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차를 두지 않으면 언더가 납니다.
또, 짧은 시간동안 강한 발광을 연속적으로 행할 경우 스트로보의 램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쉬면서 찍으십시오.

- CPL필터만으로 그림처럼 새파란 하늘이 찍히지는 않습니다.
태양과 피사체주변 하늘과 카메라가 90도가 이루도록 하는 것을 항상 잊지 마세요.
또 CPL필터는 UV필터보다 화질에 미치는 성능차가 꽤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신다면 비싼 CPL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 않고 어쩌다 한두번만 쓰실거라면 싼것도 충분히 좋습니다.

- 흑백사진은 R,G,B,Y필터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나오곤 한답니다.
그러나 디지털에선 필터를 끼우지 않아도 그 효과를 만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 사람의 눈이 보는 것과 렌즈가 보는 것과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 차이를 없애도록 노력할지, 더 큰 차이가 나도록 노력할지는 본인이 정하셔야 합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사진이 든 메모리를, 하드디스크를, DVD나 CD를 너무 믿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예기지 못한 어느 한순간에 쉽게 날라가곤 합니다. 항상 백업해두세요.

- 사진이 든 메모리나 하드가 날라간 후에 살리는 법을 알려 하기 보다,
날라가기 전에 살리는 법을 미리 익혀두십시오.






3. 자세편

- 후보정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지는 마세요. 각자 다른 가치관이 있답니다.

- 우선은 많이 찍으세요. 많이 지우시더라도 그편이 훨씬 여러분의 사진생활에 도움이 된답니다.

- 조리개와 셔터와 감도와 TTL등을 몰라도 사진을 찍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아는 사람보다 잘찍긴 어렵습니다.

- 조리개와 셔터와 감도등을 이해 했다면 이제 역광등에서 실패한 사진을 찍을 확률이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잘 찍은 사진과 좋은 사진이 다르다는 것도 염두에 두세요. 테크닉보다 감성을 담아야 좋은 사진입니다.

- 사진을 찍는 목적이 자신과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라면,
때로는 과감하게 사진기를 놓고 가족과 놀아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여러분의 가족은 여러분이 찍어주는 사진보다 여러분의 그런 자세를 더 높이 평가하곤 합니다.

- 핀이 맞지 않았어도, 피사체가 움직어 블러가 생겼어도, ISO가 높아 노이즈가 많아도,
좋은 사진은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우선은 셔터를 눌러보세요.

- 사진생활은 혼자 하는것보다는 가족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하는편이 훨씬 즐겁답니다.

- 자신이 정성들여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장난같은 말풍선 넣어서 싸이에 올린다고 푸념하지 마세요.
그 사진을 받으신 분들이 정말 즐거워하고 계시다는 증거랍니다.

- 자신의 장비가 플래그쉽에 빨간띠라고 해서 초보딱지 어디 가는건 아닙니다.
우연히 하위기종에 싸구려 줌렌즈를 끼우신 분을 보신다면,
그분들은 그 장비로도 플래그쉽을 지닌 자신보다 나은 사진을 찍는 분들이라고 간주하시고
그분들이 어떻게 찍으시는지 옆에서 보고 배우십시오.

- 때론 정말 그분들이 자신보다 못한 초보일수도 있고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촬영하고 있다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께는 그런 작은 친절도 큰 도움이 됩니다.

- 프로 사진사조차도 백장 천장을 찍어 겨우 몇장을 건진다고 합니다.
열장 스무장 찍고 작품사진이 찍히길 바란다면, 찍힐 수도 있지만, 매우 낮은 확율일겁니다.

- 부모님, 형제 자매를 포함하여 가족분들의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특히 조부모님과 부모님사진은 언젠간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을 때가 오고야 만답니다.

- 사진이 가정불화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도록 합시다.
가화만사성이라, 가족이 즐거우면 절로 좋은 사진이 찍히는 법입니다.
아무리 비싼 렌즈와 카메라도, 가족의 협조가 없으면 찌푸린 사진만 나오게 됩니다.

- 장비콜렉션 역시 취미생활의 일환이며, 어떤 분들에겐 정말 필요하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의 장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똑딱이카메라나 폰카, 혹은 자신보다 급이 낮은 바디와 렌즈를 쓰는 분들을 우습게 여기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치 대철학자가 초가집에서 산다고 우습게 여기는 격이 될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장비가 인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 자신은 핫셀이나 링호프같은 중형이상의 장비만 쓴다고 자랑"만"하는 분과는 가까이 하지 마세요.
그다지 보고 배울게 없을 것입니다.

- 재미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애견이나 고양이. 식물등을 학대하지 마십시오. 하나도 재미없습니다.

-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 꽃이나 나무를 꺽고 버리지 맙시다.

- 카페나 식당 내부등에서 촬영할 경우 촬영허가 표시가 없는 장소는 무조건 촬영금지라고 여기고
그곳의 관리자나 책임자의 허락을 먼저 맡으시는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  또 스토로보 최신형 하나 사셨다고 이런 장소에서 마구 터뜨리는 것은 매우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굳이 터뜨리셔야 할 필요가 있다면 주변분들의 양해를 얻으십시오.

- 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잔디를 보호합시다"줄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사진을 찍기 이전에 공중도덕을 지킵시다. 물론 선조분들의 무덤위에 삼각대 펼쳐놓고 올라가도 안됩니다.

- 사진좀 찍는다고 무슨 벼슬 하는것 아닙니다. 통행인이나 관리인에게 불편을 주지 맙시다.

- 망원으로 배경압축하며 찍을때 배경에 들어간다고 10미터 뒤에 앉아계신 분에게 비키라고 인상쓰지 마세요.
그분들에게는 당신이 오히려 방해꾼입니다.

- 절대로 도촬을 하지 마십시오.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촬(캔디드샷)이란, 피사체가 자신이 찍힌다는 것을 주지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을때 찍는 사진입니다. 그 외의 모든 도촬은 법과 양심 모두에 의해서 금지됩니다.

- 또한 정의감에 불타 비양심적인 행동을 목격하고 이를 찍었다고 해서 인터넷상에 올려서는 안됩니다.
개똥녀 사건에서 보이듯 그런 사진 한장이 타인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도, 찍사 이전에 인간이 되는것이 중요합니다.





부끄러운 글이지만 처음으로 강좌란에 올려봅니다.

아주 약간이나마,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ps) 혹시라도 퍼가실분은 자유로이 퍼가셔도 됩니다. 출처( http://ran.innori.com )와 저자만 명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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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각에서의 1mm는 망원의 10mm보다 큽니다.
 
- 캐논렌즈를 구입하실때에는 구입하시기 1,2주 전에 미리 핀교정 예약부터 넣어두셔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사진을 찍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빛이 어디있는지부터 파악하는 것입니다.

- 인물사진은 눈이 절반이상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람의 눈은 사진속에선 말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전달하는 힘이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그렇기에, 때로는 눈을 그림자로 가림으로서 더 큰 효과를 볼 때도 있습니다.

- 한번 찍을때 최소한 세번 이상 셔터를 누르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습니다.
  눈감아서 실패하거나 할 확률이 줄어드는것은 물론이고, 예기치 못한 좋은 표정을 담기 쉬워집니다.

- 가끔은 상대방에게, 혹은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쥐어주세요. 더 좋은 추억사진들이 생길것입니다.

- 카메라나 장비 가격을 두고 여러분의 가족, 부인을 속이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하는 취미생활은 즐겁기 어렵습니다.

- 책, 안경, 모자등의 소품을 적극적으로 사진찍을때 활용해보세요.
   작은 소품 하나가 사진의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 남자분들은 어쨌건간에, 여자분들은 사진을 항상 성형학적 관점에서 봅니다.
   그런 분들의 맘에 드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여러분도 가끔 그런 관점에서 찍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 찾아낸 최적의 각도를 얼짱각도라고 부릅니다.(.......)

-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실때, 많은 분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는,
  사진을 너무 크게 올리거나, 너무 작게 올린다는 것입니다.
   가로 해상도가 500이하가 되면 사진이 전하려 했던 멧세지가 반도 채 전해지지 않기 쉽고,
   반대로 가로 해상도가 1200을 넘어가면 많은 분들이 사진을 한눈에 볼 수가 없습니다.

- 사진을 보존할때 백업은 아무리 많이 해도 괜찮습니다. 여유가 되는 한 많이 백업해두세요.
   언제고 백업하는 습관을 기르길 잘했다고 생각될 날이 반드시 옵니다.

- 때로는 바디성능이나 렌즈성능, 가격만 보고 카메라를 정하지 마시고, 스피드라이트(플래시) 시스템을 보고
   카메라를 고르시는것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습니다.

- 사용기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모종의 이유들로 인해 후보정이 상당히 들어간 사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사용기에 올라온 장비를 구입한다고 똑같은 사진을 찍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신다면,
   정말 큰 착각입니다.

-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과, 가족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사진은 전혀 다릅니다.

- 주변분들의 결혼, 백일, 돌사진등을 찍어주실때는, 가능한한 합당한 댓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선의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무료봉사 하시다보면, 거의 반드시 회의에 빠져드시게 될겁니다.

- 돌사진같은경우는, 사진을 잘찍으시는 분이 잘찍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시는 분이
   보다 멋진 사진을 찍으십니다.

- 친구분들과 한잔 걸치러 가실때는, 카메라와 가방을 놓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3,4차쯤 가보면 이미 없어져있기 쉽상입니다.

-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는 자세는 바람직하지만, 놓고 가야 할곳에는 놓고 가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웃으며 셔터 누르는 행위는 누가 보아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거든요.

-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가실때, 장비의 무게가 3kg를 넘으면 아주 힘드시게 될것입니다.

- 가족사진에서 항상 아빠사진이 없는것이 서운하시다면,
   삼각대나 리모콘을 구입하시는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0을 위해 추가작업중. 계속 추가 예정.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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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케이

    slr 에서 몇번이고 다시 봤던 그 내용이네요...

    지금보아도 참 주옥같은 글들이에요... ^^

    2.0 도 기대하겠습니다~

    2011.06.08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3. 복길이

    작년 말쯤 DSLR을 입문하고 마루토스님의 글을 올해 초에 처음 접하였습니다.
    제가 사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0여년을 넘게 함께 산 증조모님께서 상을 당하셨는데,
    증조모님께서 젊으셨을때 찍은 사진말고는 쓸만한 영정사진하나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때의 제마음이 얼마나 쓰리고, 비참하고, 죄송스럽고,, 갈기갈기 찢어졌던지... 돌아가신 슬픔도 슬픔이지만 .. 그때 환하게 웃으신 사진 한장만 있었더라도..
    그렇게 떠나보내는 마음이 힘들진 않았을거만 같았습니다.

    마루토스님의
    - 부모님, 형제 자매를 포함하여 가족분들의 사진을 많이 찍으세요.
    특히 조부모님과 부모님사진은 언젠간 찍고 싶어도 찍을 수 없을 때가 오고야 만답니다.

    이부분에선 괜히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오네요... 글이 너무 진지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40D와 탐론 17-50 , 85mm f1.8 렌즈와 430ex2를 장만하였습니다. 제 통장에서 많은 지출이 있었지만 결코 후회되진 않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할수 없는 사진한장이 있다는걸 배웠으니까요.. 앞으로 많이 배우고 모르는 부분은 질문도 많을듯하니 조언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좋은글로 저같은 초보가 배울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2011.06.20 17:46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진을 취미로 가진지 1년 하고 한달 다 되어 가는 고딩입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마루토스님 글 하나하나 정독중인데, 항상 좋은 말씀으로 사진 생활에 자극제가 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2012.12.23 02:07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리바리

    어떤 항목에서는 웃으며, 어떤 항목에서는 고심하여 찬찬히 정독을 했습니다. 다가오는 말이 많네요.. 몇은 약간 눈물이 맺힐 정도로..^^;;
    늘 많이 배워갑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3.02.06 00:55 [ ADDR : EDIT/ DEL : REPLY ]
  6. 진영수

    이제 입문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 서핑중에 한참동안을 정독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즐겨찾기에 추가를 해서 자주자주 되뇌이겠습니다. 먼저 걸어간 발자취에 저도 사진의 매력에 더 빠져들게 되네요. 저는 주위에 제가 사랑하는 생명들을 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직은 그 단어조차 모르지만 마루토스님의 감성이 글로도 전해집니다. 문명의 이기는 분명 사람다움을 표현해주는 여러 도구중 하나라는 생각이 다시금 듭니다. 아집에 사로잡혀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을 문명의 이기로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집에서 시원하게 깨우칠 수 있어서....다시 한번 이런 세상에 태어난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

    2013.08.05 12:19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초보

    2.0 버젼은.... 잠쉬(한 1년만~) 미뤄 주세요~ㅡㅡㅋ
    너무 많은 내용을 섭렵하려니~ 힘드네요~ㅎㅎ;;
    이것만 풀어써도 책 2권은 나오겠는데요~ㅡㅡㅋ

    2013.09.26 03:44 [ ADDR : EDIT/ DEL : REPLY ]
  8. 0404

    읽고 가는데 감사합니다 말고 더 할말이 없네여 늘 노력해야 하는 제세를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꾸벅

    2014.03.16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9. 밥묵는이카

    멋진 말씀 잘봤습니다.

    2015.05.12 17:3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유에서 보고 댓글 답니다. 정말 좋은 글인것 같아요. 동아리를 하면서 사진을 만지기는 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기기에 대해 배워가면서 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제자리를 뱅뱅 도는 기분. 배워야 할 때도 어디서부터 배워야 할지도 감이 안잡혀서 그냥 내가 하고 싶은데로 찍자모드였는데 뭔가 좀 더 배워가는 기분이고 조금은 울컥하기도 하네요. 좋은 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5.05.23 00:0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독했습니다 멋진 글 너무 감사해요

    2015.05.23 00:4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날

    오유에서 오늘 사진 관련 게시판을 읽던 중 좋은 글이 올라와서 읽다가 글을 올리신 본문 작성자님이 여기에 감사 인사를 하라고 하셔서 걸어 놓으신 링크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던 부분,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알게 되어서 저에게는 너무나 도움이 되는 글 이었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5.23 00:57 [ ADDR : EDIT/ DEL : REPLY ]
  13. TtipleCrown

    에세랄에서 마루토스님의 글을읽고 많은 정보도 얻고 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카메라의 취미를 즐겨보려고 합니다. ^^

    2015.10.16 19:3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많이 배우고 갑니다. :D

    2015.12.29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질주곰

    카메라를 구매 하기전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주옥과 같은 글에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

    2016.02.18 18:13 [ ADDR : EDIT/ DEL : REPLY ]
  16. 김기만

    9년전 글이지만 절대공감이 가네요
    저도 정독으로 잘보았습니다
    얼마전 실내 단체사진을 찍고 넘 실망해서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 오게 되었는데 유용한
    자료가 정말만네요^^♡
    감사합니다

    2016.12.16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17. 김티

    여담입니다만,
    현재 2017년 담배 가격이 $6.50/갑 입니다. (해외동포입니다)
    1년이면 약 $2,350. ㅎㄷㄷ
    금연해서 취미생활을 럭셔리하게 해야겠네요.^^

    2017.01.24 14:29 [ ADDR : EDIT/ DEL : REPLY ]
  18. avin83

    현시점에서 봐도 정말 좋은 글들입니다. Timeless advice네요 :) ver 2.0이 기대됩니다... @@~~

    2017.09.19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이상중

    정말로 장문의 내용 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도취해서 한번에 읽기도 했지만 읽는것도 이만저만 아니네요.
    고맙습니다. 느끼는게 많습니다.

    2017.12.10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20. 174.72

    DSLR입문한지 몇개월 안된 초보가 정말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몇 시간째 정독중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 도움되는 글. 잘못 생각하던 개념들을 바로 잡아주는 글들이 정말 많습니다.
    짧은 카메라 인생이지만 마루토스님 글 보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7.12.27 08:51 [ ADDR : EDIT/ DEL : REPLY ]
  21. 시간앨범

    DSLR입문한지 몇개월 안된 다른 초보가 정말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몇 시간째 정독중입니다!

    2019.02.20 00: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