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pla2018.08.31 16:38

MG 데스티니 임펄스 R & 퍼펙트 스트라이크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46.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데스티니 임펄스 R & 퍼펙트 스트라이크

 

 


일전에는 건담프라모델의 최고봉, PG 퍼펙트 그레이드 등급에 대해서 포스팅했었죠.

2018/05/09 - [Gunpla] - 건담 프라모델의 최고봉, PG(Perfect Grade)에 대하여.

 

이때 언급했듯이 HG/RG - MG/RE100 - PG/메가사이즈 등 건프라의 여러 등급들중에서

PG가 단연 최고의 완성도와 뽀대와 손맛을 선사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PG 엑시아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4.0 | -1.67 EV | 3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PG 엑시아

 

 


그러나 문제는 역시 가격이죠.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가장 저렴한 PG를 구하더라도 결국 PG의 가격은 가볍게 개당 10만원을 넘나듭니다.

최신 PG인 건담 엑시아의 경우 LED를 제외하고 구매한다 하더라도 여차저차 14만원 전후 가격이 실제 구입가능한 최저가일거예요.

또한 그 거대한 크기와 엄청난 부품수... PG는 확실히 그 특별함 만큼이나 특별한 댓가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무엇보다도 종류가 너무나 몇가지 되지 않아요. 최고봉은 최고봉인데 최고봉이다보니 선택의 폭도 좁습니다.

 

HGBF 모모카풀HGBF 모모카풀

 


실제로 건담 프라모델에서 판매량을 놓고 보면 HG가 압도적일 것입니다.

HG는 수백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와 1/144, 실제로는 14cm전후라는 부담없는 크기로 건덕후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우 잘 만들어지고 디테일이 뛰어난 RG, 리얼 그레이드 등급 건프라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HG와 같은 1/144 사이즈인데 MG나 PG조차 상회하는 디테일을 우겨넣었기에

반다이가 외계인을 고문하고 있는게 틀림없다는 덕후들의 추측을 낳고 있을 정도이며

최근 몇년간 건프라 판매 랭킹에서 빠짐없이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게 신형 RG 건프라들이예요.

유니콘, 시난주...그리고 얼마전 발매된 사자비 RG같은 경우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RG 데스티니 건담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RG 데스티니 건담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등급들이 존재함에도 건덕후들이라면 누구나

'진정한 건프라의 꽃은 MG, 마스터 그레이드 등급이다' 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실제로 건프라 취미 5년차를 맞이한 저의 현재 주력 등급도 결국 MG로 귀결되어 있습니다.

시작은 RG나 HG로 했어도, 가끔 스스로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PG한두개 해주었어도,


돌아가게 되는 귀결점은 MG였어요.

 

그렇다면 MG에는 어떤 특징이 있길래 건프라의 꽃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일까요?

 

MG 데스티니 임펄스의 프레임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8.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데스티니 임펄스의 프레임

 

1.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특징은 뼈대, 내부 프레임의 존재입니다.


일부 HG등급에도 뼈대 비슷한게 있고, RG들은 완성된 프레임이 들어있기도 하며..

초기 MG중엔 뼈대 없는것도 많고, 뼈대만 놓고 본다면 PG쪽이 압도적으로 높은 퀄리티긴 하지만...;;

PG 엑시아의 프레임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3.5 | 0.00 EV | 34.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PG 엑시아의 프레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MG의 프레임에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뼈대 자체를 한땀 한땀 만들면서 아 여기가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저기가 여기랑 연결되는구나..

내부 디테일을 이렇게 구현해놨구나, 헐 여기는 실린더가 실제로 연동되어 움직이는구나...


만들다보면 절로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일부 MG에는 2중 프레임이라는, PG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장잉정신이 깃들여져 있어요.


MG특유의 손맛이란게 바로 이 꽉 들어찬 프레임들이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맞아 들어가는..

그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MG 톨기스 III 의 내부프레임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톨기스 III 의 내부프레임

 


물론 약간의 도색, 부분도색을 통해 PG수준까진 아니더라도 MG에서도 프레임 단계에서

도색을 통한 실제적 느낌을 부여하고 멋을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설명서를 보면서 몸통, 팔, 다리 순으로 완성해도 좋지만

약간의 경험이 쌓이고 난 다음부터는 설명서를 좀 무시하더라도 이처럼 뼈대 먼저 완성 한 다음

그 위에 외부 장갑을 하나씩 얹어가며 만들면서 다양한 연출을 해 볼수도 있고요.

 

건프라 엑스포 한정 MG 사자비 클리어건프라 엑스포 한정 MG 사자비 클리어

 


그렇다보니 MG걔열에는 다른 등급에서 보기 힘든 한정판들이 좀 존재하는데, 바로 클리어...즉 투명판입니다.

프레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외장 장갑을 아예 투명하게 만들어서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상품들이 있는데

이런 제품들의 경우 모처럼 내부 프레임을 한껏 메탈릭하게 도색해줬는데 외장 덮으면 안보여서 슬프다!

라고 하던 분들입장에서 외장 너머 내부의 디테일이 다 보이기 때문에

선호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선호하시는 품목입니다. (저는 아니지만;;)

 

 

MG 진무자건담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5 | 0.00 EV | 7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진무자건담

 

2. 거의 완벽한 색분할

요즘에야 RG등급도 잘 나오기때문에 약간은 색바랜듯한 느낌도 없지않지만

어쨌거나 MG등급부터는 도색을 전혀 하지 않더라도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복잡한 실제 색이 거의 그대로 재현됩니다.

 

MG 풀아머건담 썬더볼트 ver.KA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3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풀아머건담 썬더볼트 ver.KA

 


복잡다단한 버니어의 다중색분할이라던가 방패의 문양이라던가 ...이런 곳을 일일이 도색해야만 디테일이 살아나는 HG급과는 다르죠.

그래서 저같이 도색을 거의 전혀 못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그대로 조립만 하면 거의 완벽해요. 이부분이 특히 반다이가 우수한 부분입니다.

 

3. 디테일과 기믹

MG급부터 비로소 자잘한 다양한 디테일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흔히 패널라인이라고 부르는, 기계적 멋을 더하기 위한 분할선등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들어가며

보이지 않을 장갑 뒤쪽에도 기계적 느낌을 내기 위한 몰드가 더해지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이 등급부터 극중 변신하는 킷들이 제대로 변신, 변형하는 기믹이 탑재됩니다.

또 LED가 들어간다거나 처음부터 습식데칼을 제공한다던가 하면서 추가적인 디테일을 얻을 수 있기도 하고요.

MG ZZ건담 ver.KA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67 EV | 2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ZZ건담 ver.KA

MG ZZ건담 ver.KA 변형모습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67 EV | 34.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ZZ건담 ver.KA 변형모습

 

사실 여태까지 나온 PG 다 합쳐봐야 바리에이션 제외하면

건담, 자쿠, GP-01, 건담마크2, Z건담, 윙건담, 스트라이크 건담, 프리덤건담, 아스트레이, 유니콘, 더블오, 엑시아...약 10여개에 불과합니다.

바꿔말하면 이 1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 건프라들의 사실상 최종등급은 MG얘요. PG가 존재하는게 예외적인겁니다.

이러한 예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건프라들의 최종등급은 MG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수백개 존재하는 HG중에서 MG화 된 킷 수가 여태까지 200개에 불과합니다. 바리에이션 제외하면 100개 될라나...

이쯤되면 충분히 건프라의 꽃 소리 들을만하죠. ㅎㅎ

 

최근에는 디테일만 강조한 RE/100 이 나오기도 했고

기믹과 디테일을 다 잡으면서 크기가 작은 1/144사이즈의 RG덕에 약간 빛이 바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기믹, 디테일, 가격, 프레임, 크기 대비 내구성 등등을 고려할때 MG만한게 없습니다.

특히 사자비 버카, 뉴건담 버카 같은 경우엔 거의 PG에 준한다 소리를 들을 정도로 MG중에서도 격을 달리하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으며..

 

우스워보이는 앗가이, 그냥 지나가는 악역 1같기만 한 자쿠2의 MG같은 경우 겉보기와는 다르게

어지간한 주인공 건담을 능가하고도 남는 압도적 완성도와 손맛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실물 만들어보면 어처구니가 없어 웃음밖에 안날만큼 정교해요. 이건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대략적인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가격은 저렴한건 2만원 3만원대에서 시작하며

좀 특별히 비싼 놈들이 몇몇 존재하긴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5~6만원 전후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해요.

부품수는 300~500개 전후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건프라를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고싶다 라고 마음먹으셨다면

MG 킷에 꼭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킷은...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7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 에일스트라이크 RM : 가격도 저렴한데 손맛 좋고 내구성 확실한 가장 스탠다드한 건프라라고 생각해요. 단점이 거의 없습니다.

 

MG 건담 디 오리진MG 건담 디 오리진

 

2. 건담 ver 디 오리진 : 오리지널 건담중 가장 최신킷입니다. 그런만큼 스탠다드 오브 스탠다드, 결점이 전무에 가깝고 손맛은 환상적이라는게 일반적 평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3. ZZ건담 ver.KA : 아카데미제 건담의 추억이 있으신분에겐 더 특별히 다가올 킷인데..변형킷이면서도 내구성과 프로포션이 완벽에 가깝습니다.

위의 다른 두 킷과는 달리 살짝 난이도가 있으나, 변형 합체 하는 맛을 원하신다면 변형킷중엔 이만한게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3번은 처음 킷으로는 좀 그렇지만 2,3번째 킷으로는 충분히 추천해드릴만 하고

1,2번은 입문자부터 모두에게 두루 추천드릴 수 있는 킷입니다.

 

MG는 한정판 바리에이션을 제외하면 현재 약 200개 가량 나와있는데

가급적 최신 킷이 더 무난한건 어쩔수 없으니 적당히 선호도에 따라 고르시되 최신 우선으로 하시면 좋을듯하네요.

 

 

자 여러분들도 이 포스팅 보신 다음 저와 함께 건프라의 세계로 고고싱....ㅋ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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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퍼스트건담과 자쿠II

    안녕하세요. 어제 30년 만에 건프라 재입문한 유부입니다. 충동적으로 스타터 세트 사서 자쿠 조립한 다음, 폭풍검색하다가 마루토스님 블로그 발견하고, 오늘 정독했습니다. 몇가지 질문 있는데요. 시간나실 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아트나이프 노가다 장난 아니던데요... 고급니퍼 쓰면 게이트 처리될까요? 혹시 추천 제품 있으신지? 큐티클깎이로 대체될까요? 사포나 줄은 필요 없나요?
    2. PG 퍼스트건담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안 좋나요... (퍼스트건담 광팬이라서...ㅡㅡ;) MG로 갈아타도 아쉽지 않을까요?
    3. 혹시 PG GP01은 어떨까요? 구성이 풍성해서 끌리던데요.
    4. 먹선 넣을 때 건담마커만 써야 하나요? 아님 다른 수성펜 중에 촉 얇은 것 써도 될까요?
    질문이 좀 많은가요..^^;;

    2018.09.03 1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고급니퍼쓰면 확실히 손이 덜 가지만 그래도 여전히 게이트는 남습니다. 가장 완벽한 방법은 결국 사포질인데, 도색을 전재로 하지 않고 저처럼 순조로 끝낼 사람은 사포질 아예 시작도 안하는게 낫습니다. 무도색용 사포질이 더힘들거든요.
      전 일단 고급 니퍼로 자른 다음 큐티클깍이를 쓰거나 손톱으로 대통 긁거나 합니다. 나중에 데칼로 게이트자국 덮기도 해요.

      2. 이미 10년도 아니고 20년이 넘게 흘러서...근데 이건 상대적인거죠. 최신 PG에 비할때 그렇다는거고 어차피 서브컬쳐 이쪽은 합리랑 상관없이 자기 하고싶은거 하시면 됩니다.

      3. 구성은 정말 푸짐하죠. 다만 순조를 전제로 할경우엔 꽤 심심하실수 있습니다. 대신 디스플레이효과는 끝내주죠.

      4. 건담먹선펜(펜타잎) 혹은 흘려넣기타잎이 있는데...펜타잎이 처음에는 제일 무난하실겁니다. 대신 그은다음 손으로 슥슥 지워주며 작업하셔야 해요.
      제가 추천드리는건 런너상태에서 [패널라인 엑센트]라는 제품을 톡 찍어 먹선이 자동으로 들어가게 해 준 다음 게이트 처리하고 나서 라이터기름같은걸 면봉에 묻혀 닦아주는 방법입니다. 약간 번거롭지만 가장 깔끔하고 깨끗해요. 대신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프라가 박살날 수 있습니다. 일반 수성펜은 비추예요. 나중에 지워지기도 하고 녹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018.09.03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 퍼스트건담과 자쿠II

      빠르고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

      2018.09.03 17:50 신고 [ ADDR : EDIT/ DEL ]

Gunpla2018.08.16 17:4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반다이코리아가 2003년 건담베이스 1호점을 국내에 처음 내고 나서부터

국내의 건프라 취미 인구는 나날이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하야 마침내 얼마후, 국내에서도 드디어 Gunpla Expo행사가 개최되기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시카프 같은 다른 행사에 묻어서 했던 걸로 기억하지만

저변이 확대되고 일본처럼 한정판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단독개최로 바뀌었죠.


건프라 엑스포의 기본적인 목적은 사실 아주 간단합니다.

건담을, 건담 프라모델을 널리 알리고 해당 취미인구를 늘림으로서 콘텐츠 판매 수익을 확장시키는거죠.


그런데 그러한 행사의 개최에는 아무래도 비용이 들기 마련입니다.

대관비, 인건비...모처럼의 홍보행사인데 기왕이면 비용을 적게 들이거나 혹은 아예 이득을 보면 좋겠죠?

그리고 보러 오는 사람들도 그냥 건담 베이스 가서 보고 사면 되는 물건만 있다면

굳이 이런 행사장까지 와야 할 이유가 없잖아요? 뭔가 특별한 이유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거기서 등장하게 되는 것이......소위 말하는 한정판입니다.

 

 


일반 샵에서는 결코 판매하지 않는, 샵에서 판매하는 기성품에 플러스 알파를 더한 특별한 한정판을

엑스포 현장에서만 판매하는거죠.


매니아들은 다른데선 돈주고도 못구할 이 한정판을 구매하기위해 전날밤부터 줄을 섭니다.

일반사람들이야 뭐 한정판 구할 수 있음 구하는거고 아니면 현장에서 일반판 할인하는거 찾아서 사면 그만이지만

콜렉션이 주 목적인 매니아들에게 있어 몇몇 한정판 품목은 밤을 새어 줄을 서서라도 꼭 구매해야 하거든요.


한정판 가격도 저렴한 만원대에서부터 시작해 수십만원짜리 메탈빌드(금속제 완제품, 이미 프라모델이 아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요.


어차피 건담에 대해서, 프라모델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있는 건덕후(건담 오타쿠)들에게

내부에서 전시되고 있는 프라모델 샘플이나 애니메이션 상영, 게임같은건 이미 뻔히 꿰고 있는 품목들이예요.


일부는 그래서 이 한정판만을 목적으로 엑스포에 온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게 바로 엑스포의 경제학의 근간이 되는 부분인데,

반다이남코는 사실상 엑스포 관련 비용을 이 한정판을 팔아 충당합니다.

아니, 오히려 우수리가 남을 정도예요.

한정판을 사는 사람들이 내는 돈에 의해 이 엑스포는 장소를 대관하고 인력을 동원해서 치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

이것은 건프라가 자리를 잡은 몇몇 국가-대만, 홍콩, 일본, 한국등-에서는 너무나 효과적인 홍보수단이자 판매수단이기때문에

반다이남코는 각국에서 매년 최소 1회(일본 현지에서는 2회) 이상 GUNPLA EXPO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죠.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32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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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엑스포 내부에는 그 외에도 몇가지 즐길 거리들이 있기는 합니다.

건담의 역사, 프라모델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는가 하면

거대한 크기의 건담관련 모형들이 나란히 서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신상품 소개가 있으며

매년 전세계 건프라 취미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GBWC, 건프라 빌더스 월드컵 대회 예선 제출 및 심사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건담 관련(혹은 반다이 남코 코리아 제작)게임들에 대한 소개나 시연코너도 있고

자리에 앉아서 아이들과 함께 무료로 건프라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여기까지 살펴보면 뭐 그냥 그러려니......하겠습니다만,

사실 내부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이나 아쉬운 점들이 많아요.

 

먼저 한정판 ...

솔직히 말해 한정판을 구매할 의사가 없다면 이 건프라 엑스포에는 갈 필요가 거의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행사 전반이 한정판을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만,

서로 앞다퉈서 사려 들다보니 줄을 세우는 시스템이나 구매관련 프로세스가 영 원활하지 않습니다.


한정판 갖고 싶다고 졸라대는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전날 밤부터 밤샘을 하는 부모님들도 있는가하면

매년 서울 삼성동에서만 열리는 이 한정판 구매행사때문에 부산이나 대구에서 전전날부터 차몰고 서울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귀찮고 힘들면 안사면 그만 아니냐 하겠는데.....그게 어디 맘대로 되나요.


그러나 그렇게 해도 일부 인기 품목은 조기 매진되고 끝나버립니다.

올해도 가장 주목을 모았던 30만원짜리 메탈빌드 에일스트라이크 건담의 경우 평일인 첫날 오전에 이미 동나버렸을 정도예요.


직장있고 출퇴근해야 하는 분들이나 학교가 좀 일찍 개강, 개학한 학생들은 정상적으로는 저 대열에 낄수조차 없습니다.

휴가 내고 작정하고 오던가 자영업하는분들은 가게문닫고 오던가 일부대학생들 알바째고 오던가..뭔가를 희생해야만 해요.

아니, 희생했어도 못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 한정판을 둘러싼 불협화음은 매년 문제시되고 있어요.

 

둘째로 내부에서 진행하는 무료조립체험행사.......

이거 그냥 평소 주말에 건담베이스 매장 가시면 거기서 무료로 체험 가능합니다. (.....)

엑스포에서는 막 줄서고 기다리고 해야 하는데 평소 건담 베이스가면 그냥 아무때나 편하게 가능해요.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0 | Off Compuls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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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35.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2.0 | 0.00 EV | 35.0mm | ISO-125 | Off Compulsory


셋째가 GBWC, 건프라 빌더스 월드컵 대회인데......이것도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

판매에 집중하다보니 출품자들을 굉장히 홀대해요.

집에서 어린 꼬마가 출품한다? 주렁주렁 그 만든 프라모델과 디오라마 안부셔지게 잘,

주차비 비싼 코엑스에 차로 가던 대중교통으로 무거운거 들고 힘들게 가던 가서

몇시간동안 줄 서야 겨우 출품이 가능합니다.


출품 그 자체가 너무 짜증나고 어렵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그리고 출품작 전시 스페이스도 너무 좁고 미어터집니다.

또한 출품작 평가 및 시상도...워낙 주관적인 요소들이 크게 좌우하다보니 탈락자들이 불만을 터뜨리는게 연례행사화 되어있고요.

 

넷째, 아이들과 함께 간다고 치고....같이 즐길 거리가 솔직히 너무 없습니다.

몇년전 엑스포때만 해도 스템프 랠리 행사라던가 뽑기행사 등

단순 조립체험 말고도 미션을 달성하면서 아이들이 도전할 거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하나도 없습니다.


로봇좋아하고 애니 좋아하는 나이대 꼬마들이 안에서

아빠 볼게없어요 심심해요 재미없어요 얼른 가요 하고 칭얼댈 정도라면,

콘텐츠 및 완구, 프라모델 비즈니스 행사로서 뭔가 심각하게 문제있는거 아닐까요?

 

아무리 비즈니스라고는 해도 콘텐츠 비즈니스의 본질은 꿈과 희망과 즐길거리인데

지나친 한정판 판매행사화 되어버리고 즐길거리는 구색만 맞추려 드는 최근의 건프라 엑스포는

솔직히 그닥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입장료를 3만원씩이나 받고도 볼거리 하나도 없다시피한 코믹콘 같은 행사보단

입장료 없는 건프라 엑스포쪽이 차라리 낫지만요. (........)

 

내년도 건프라 엑스포부터는 뭔가 좀 바뀌는 모습이 보고싶지만......안되겠죠 아마. ㅋ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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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itz79

    저와 비슷한 의견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예전 용산에서 하던때부터 계속 관람을 했는데 작년(17년)에 너무 실망해서올해는 그냥 안가기로했습니다. 전 한정판구매는 굳이 필요없고 단순히 대규모 행사가 저것뿐이라 가는 사람인데 너무 상업적인 행사색이 점점 싫어지더군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8.08.17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8.07.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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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들이 저마다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테마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와중에

몇년전부터 건담 프라모델 테마 카페라고 하는 코드지 라는 매장이 몇군데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바로 그 건담 프라모델 테마카페 코드지 성남점이 있기때문에

몇년전 건프라 취미를 시작한 이래로 몇번 방문했었는데...

 

작년인가, 어느날부터 내부수리중이라는 작은 표지판 하나 붙어있고 영업을 중단했더군요.

사실 마지막 두어번 방문때 저 말고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과연 이러고도 장사가 되나? 생각하긴 했었는데...역시나 힘들었나보구나 하고 문닫은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재오픈 소식을 들었길래 오? 하는 마음으로 다시 몇번 다녀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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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장 하면서 아마 주인이 바뀌신듯했어요.

전에 방문했을때 빼곡하니 굉장히 많은 수의, 한정판을 포함한 콜렉션적 성격이 강한 프라모델들이

테마카페의 이름에 걸맞게 전시되어 있었는데.....그런게 거의 싹 빠졌더군요.

 

대신 페이퍼크래프트 몇가지랑 조이드나 전차 같은 비 건담 프라모델들 위주로

전시품목들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수도 완연하게 줄었고요.

 

샵 내에선 작게나마 건담이나 원피스 등의 프라모델도 판매중이었는데 가격은 엔화 대비 13배로서 비싼 수준이었고

대신 1만원 이상 식음료 주문 고객은 20% 할인을 받는듯 했습니다. 저는 구매는 하지 않았어요.

 

그 외 조립에 필요한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그런대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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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얼핏 부외자가 보면 수가 많을듯,

사실 건프라쪽은 개인 수준에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콜렉션과 작례를 갖춘 사람이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보니

전시되어있는 프라들의 수와 질 모두 건프라 취미 하면서 여기저기 구경다닌 적 있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는 약간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카페로서는 음료와 간단한 식사, 그리고 무엇보다 주류를 판매하시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핫초코라던가 에이드가 아닌 주스류 등,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손님들이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먹고 마시게 할 메뉴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난관은 이 카페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략의 위치가 야탑동 성남 시청 맞은편(코오롱 쪽 말고 성남여수 초등학교쪽)에

주택가도 아니고 상업가도 아닌 좀 애매한 거리의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

지하철로 가기는 대단히 애매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상당히 애매해요.

자동차로 직접 방문하는것 말고는 사실상 프라모델과 공구 챙겨서 찾아가기 어려운 위치....이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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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눈치 받으며 혹은 아이들의 방해에 시달리면서가 아니라

비슷한 취미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면서

커피나 맥주 한잔 마시면서 취미생활에 잠시동안 푹 빠져들었다 나올, 이런 서브컬쳐 테마카페의 존재는 대단히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갔을때도 가족, 아이들, 연인과 함께 온 손님들이 각각 프라만들고 잡담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거든요. 이런 광경을 어디서 또 보겠습니까......;

 

가급적 이런 테마파크가 장사가 아주아주 잘 되어서, 가끔씩 찾아가 프라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오고 싶다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 아이들에 대한 메뉴 강화

2. 가챠/트레이딩 피규어 놓고 아이들 뽑기를 통한 매출 강화

3. 와이파이 공유

4. 기초프라강습교실

5. 주기적인 다양한 이벤트

6. 홈페이지나 SNS를 통한 활발한 홍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출증대 및 활성화를 꾀하실 필요는 있어보였어요.

 

뭐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시라고는 저도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만,

최소한 성남, 분당, 판교 부근 거주자면서 건담과 프라모델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잠깐 차 몰고 오셔서 즐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ps) 저와 이 카페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그냥 서브컬처 애호가로서 가볍게 적어보는 포스팅이예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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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pla2018.06.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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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프라모델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이 [건프라], 즉 건담 프라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건담 프라모델이라는거, 여러 회사가 만드냐면 그렇지 않아요.


건담 만화, 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선라이즈와 소츠 에이전시가 가지고 있습니다.

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 제품은 오직 단 한곳, 반다이 스피리츠에서만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에이브람스 전차 프라모델은 아카데미에서도 나오고 타카라에서도 나오고 타미야에서도 나오고

스타워즈 밀레니엄 팰콘 모형은 반다이, 디아고스티니등에서 나오며 심지어 레고등에서도 해당 제품군이 나오는데

이는 해당 제품의 판권 일부를 제조사가 구매해서 허락을 받고 만들어 파는 케이스입니다.

당장 아이언맨 장난감 한번 보면 핫토이, 반다이, 타미야, 레고, 하즈브로 등등 셀수없이 많은 업체가

각자 만들어 판매하는거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겁니다. 디즈니/마블이 직접 제품을 만들지 않고 판권만 판매하는 식이니까요.


그러나 건담은 다릅니다. 건담은 완벽한 독점 콘텐츠예요.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영상, 소설, 코믹스, 프라모델, 완제품들이 만들어진거고

오직 선라이즈/소츠/반다이 독점으로만 제조, 판매됩니다. 모든 저작권을 완벽하게 소유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너무너무 장사를 잘 하고 또 기술력이 높고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 온 결과

건담이라는 콘텐츠가 나온지 수십년이 지난 지금...건담 관련 프라모델 제품군의 숫자와 그 판매량은 어마어마합니다.


당연히 이런 꿀빠는 장사를 보고 중국인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죠?


그래서 소위 짝퉁 건프라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말로는 짝퉁인데 실제로 여기엔 몇가지 유형이 있어요.


1. 제품 그 자체를 복제, 판매하는 경우

즉 이미 제품화 되어있는 완제품, 프라모델을 고대로 베껴다가 파는 경우입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짝퉁인 경우죠.


2. 없는 제품을 만들긴 했는데 저작권 침해인 경우

건담과 그 관련 메카의 수, 종류가 어마어마한데요 그로 인해 아직 반다이에서 실제 제품화 되지 않은 로봇들도 많습니다.

언젠간 프라모델로 나와줄거같긴 한데 잘 안내어주고 있을때 중국 복제업체가 그 빈틈을 파고 들어

해당 로봇 디자인을 프라모델 등으로 제품화 해서 무단으로 팔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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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런 경우죠. 보시다시피 "건담" Gundam이 아니라 "건둠" GunDoom입니다.

하이뉴 건담의 디자인을 그대로 빌려다 스스로 만들어 냈으니 나름 대단하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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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 다음에 나온 반다이의 정식 하이뉴 건담 제품입니다.

정식 저작권자 놔두고 중국 복제품이 선수를 치는 바람에 아마 반다이쪽에서도 열 깨나 받았었는지

HWS라고 하는 추가 확장팩을 발매해 건둠 구매자들을 반대로 엿먹이기도 했는데 뭐 그런거야 여담이고요...

 


당연한 말이지만 이러한 행위에 대해 자신들의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한 것에 대해

반다이가 가만있을리 없죠. 해당 업체들 대다수는 이미 법의 철퇴를 맞고 압수, 폐업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생겨서 짝퉁을 만들어 팔고 있는 상태예요.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 상당수가 이러한 중국제 복제품을 꽤 선호한다는 점입니다.

저작권에 대해 인식이 바른 소비자들은 반대로 이를 매우 경원시 하지만 그에 아랑곳없이

개중엔 그냥 선호하는 정도가 아니라 반다이가 안내놓는 제품 만들어 내어주는 고마운 곳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싸고 품질도 나쁘지 않아 아주 맘에 들었다는 경우도 있으며

수십만원하는 비싼 정품 안사도 되서 최고다 라는 케이스도 적지 않습니다.


저런 중국제 선호 소비자들중 자기합리화를 하고자 하는 분들의 논지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복제하고 만드는 놈, 유통하는 놈들은 불법을 저지른 나쁜 놈들이 맞지만 개인 수준에서의 유통, 구매는 불법이 아니다.

2. 독점은 나쁜거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어케든 내어주는 중국 업체들은 고맙기까지 한 존재다.

3. 돈은 없지만 프라모델은 즐기고 싶다. 싼 중국제 사는게 대체 뭐가 문제냐 (......)

4. 유통을 한것도 아니고 장사를 한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이 잘 만들어서 자랑하는데 어디가 불법이냐

 

음...글쎄요. 사실 프라모델이라는게 만드는 사람의 실력,

개성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좀 특별한 카테고리의 제품이긴 합니다.

그러나 저작권이라는 틀에서 볼때 불법제품의 유통, 선호는 그리 바람직하기만 한건 아니라고 전 생각해요.

 

일단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루이비통 핸드백이나 구두같은걸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루이비통 핸드백은 루이비통에서만 만들어 판매할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이라는 상표에 대한 모든 권리를 루이비통이 가지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죠.

근데 거기에 대고 "루이비통 독점은 나쁜거고 싸게 루이비통 마크 단 핸드백을 다른데서 만들어 팔길래 샀다"고 하는 격입니다.

아니....루이비통이 루이비통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키우고 하는데 든 노력은 개무시하고

그냥 자기가 싼값에 루이비통 갖고 싶으니 짝퉁을 산다는게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게다가 당연한 말이지만 루이비통도 반다이도 자신들의 상표권과 제품에 대해 정식 권리를 신청하여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시행된 관세법 시행 개정안에 따르면 이러한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은 용도와 수량에 상관없이 수출입 자체가 전면 금지되어 있어요.

요컨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그건 밀수품이란 소립니다.

그걸 만드는 놈과 유통하는 놈은 당연히 관세법 위반인거고.....정말 엄밀하게 따지면 그거 구입자, 주문자도 밀수에 해당해요.

심지어 중고로 재판매 한다? 짝퉁은 개인간의 중고 거래도 밀수에 해당, 압수 및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작권이라는거에 대한 인식이 개판이었던 수십년전이랑 지금이랑은 다릅니다.

아카데미나 뽀빠이과학이 건담이나 마크로스 프라모델 베껴서 싸게 팔아먹던 그시절이 낭만인듯 각색해서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어요.

그건 그냥 부끄러운 과거일 뿐입니다.


개인이 중국제 짝퉁 구매해서 자랑하는거의 어디가 나쁘냐 라고들 하시는데..

글쎄요. 저같으면 루이비통 짝퉁 핸드백 싸게 샀다고 자랑하는 그 자체가 너무너무 부끄러운 짓 같은데 본인은 안그러신가봐요....(.......)

 

프라모델 본 제품 말고도 라이센스가 관계되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그 각각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도 좀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부 부품의 복제 및 금속화 판매

=> 합법. 튜닝용 자동차 부품을 2차 업체들이 판매하는거 생각하면 이해가 쉬움.

프라모델은 법적 해석상 처음부터 개조등을 염두에 둔 공산품이므로 개별 부품에 대해서까지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음.

부품의 손실등으로 인한 복제는 물론이거니와 이를 별도 판매하는 행위도 법에 전혀 저촉되지 않음.

프라모델이라는 제품 특성상 가능.

단, 만약 특허가 걸려있는 특수한 부품이라면 복제불가. 뭐 그런 사례는 일단 없겠지만.

 

2. 사제 데칼(스티커)의 합법 여부

=> 기본적으로 합법이지만, 로고, 폰트, 문장등 저작권이 별도로 존재하는 부분은 불법일 수 있음.

예를 들면 지온군 마크, 연방군 마크, 솔레스탈 비잉 마크, 비스트재단 마크등이 들어가있다면 따지고 보면 불법.

따라서 이거 디자인이나 문구를 약간 바꿔버리면 합법.

코션 데칼등 일반 데칼의 경우엔 항공, 전차에 기 사용되고 있는 문양으로 저작권이 인정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자유로운 제작 판매 가능.


그러나 반다이는 이러한 "본 제품에 추가로 뭔가를 행하는" 제품군에 대해서는 일절 저작권을 행사하지 않아요.

사제데칼의 디자인이 저작권이 위배되는건 맞는데...저작권법은 친고죄에 해당합니다.

반다이 스스로가 신고하기 전에는 위법이 아니예요.

그리고 반다이는 중국 및 한국 내 이런 사제 스티커 제조 업체들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노커멘트 노터치 상태예요.

오히려 이런 스티커가 정품 판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판단하고 은근슬쩍 장려하고 있을 정도죠.

(반다이 주최 건담 프라모델 월드컵에도 사제데칼은 금지 대상에서 벗어나있다는게 이를 반증함)

 

3. 건프라를 완성 후 웃돈받고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합법 여부

=> 기본적으로는 합법. 다만 업으로 할거라면 사업자 등록해서 세금 내는게 좋음.

 

4. 중국제 짝퉁의 보유, 재판매

=> 저작권 신고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통관, 유통이 불가능한 제품을 유통, 재판매 하면

구입/판매한 본인이 몰랐더라도 밀수법 위반의 가능성 있음.

ex: 판매자가 국내 사업자 등록 없이 해외 구매품, 짝퉁들을 들여와 판매한 경우 구매자도 밀수’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알고도 물품을 구매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구매자도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처리,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물건도 압수당하는 등 구제를 받지 못할 수 있다 - 관세청 답변


개인이 한두개 정상 통관 받고 중고 판매한다면 밀수법과는 관계없지만 여전히 저작권 상표권 위반.

이부분은 사안이 좀 중요하다 생각되어 제가 아는 변호사분께 문의까지 해봤는데 이런 답변을 받았어요.


"2015년 2월 시행 시작된 관세법 시행령 개정안 제 243조에 따라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은

여행자 휴대품목 제외하고 용도와 수량에 상관없이 수출입 전면 금지되었다.

중국제 복제 건프라는 반다이, 그리고 국내 총판역할을 하는 아카데미에 의해

지적재산권 침해물품 목록에 올라가있으며 정말 엄밀하게 따질 시 정상적인 유통경로로는 국내에서 구입,

거래가 될 수 없는 품목인 만큼 이것의 유통은 통관단계에서 관세법 시행령에 따라 반송 혹은 폐기되며

개인이라도 본인이 여행에서 들고 온게 아닌 구매대행 및 출처가 불분명하고 반복적 반입을 계속하는 업자로부터 구매했을 시

이를 되팔 경우 관세청은 밀수로 간주, 압수 및 처벌할 수 있다는 법리해석이 가능하다.

비슷한 예시로 짝퉁 고급 핸드백등의 개인 거래중 신고에 의해 밀수품으로 몰수당한 예를 들 수 있다"


이부분은 영화나 음악 불법 다운로드하고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영화나 음악 업로드 한놈, 웹하드 운영하는 놈, P2P 프로그램 만든놈이 나쁘고 개인이 다운받는건 과연 불법 아닐까요?

 

당연히 다운로더도 법 위반한거 맞아요. 너무 많고 현실적으로 일일이 증명이 어려우니 놔두는거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거 일일이 어케 가려내겠어요.

근데 그걸 자랑을 하니 문제인겁니다. 그러면 그거 보고 사람들이 이렇게 되거든요.


"우와 님 그거 끝내주네요 어디서 사셨어요?"

"얼마예요? 정품보다 싸요?"

"저도 하나 사고싶은데 어디가면 되나요?"


결과적으로 아주 훌륭한 저작권 브레이커가 됩니다. 이게 과연 취미니까 용인되고 너무너무 바람직한 일이기만 할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5. 옵션 파츠

=> 택티컬암즈나 더블체인건등 MG사이즈업해서 복제, PG용으로 만들어 판다던가 이런거 다 당연히 불법이며

국내거래시 밀수법 위반.

금속 에칭 파츠, 버니어 디테일 업, 그 외 어지간한 디테일 업 파츠의 개발, 판매등은 저작권과 무관하며 합법.

 


대략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것 같네요.

당장은 정품보다 싸게, 아직 정품 나오지 않은 레어 제품을 구매해서 만들 수 있으니 좋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뜩이나 위축되어가는 서브컬쳐시장에 있어 불법복제의 범람은 결국 정식제품의 축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요.

최소한 티는 내지 말던가, 짝퉁 홍보대사 같은 역할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근데 어쩜 그리들 짝퉁 잘만든걸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신지 (......)

 

 

아니 뭐 사람인 이상 실수도 할 수 있고 유혹에 좀 빠져볼 수도 있고

경험삼아 일부러 시도해볼 수도 있기는 해요. 그런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자랑하고 홍보하고 전파하는건 이야기가 좀 다르죠.


오바마 대통령도 젊어서는 마약도 해보고 좀 삐뚫어져보기도 하고 그랬대요.

그러나 그가 마약한거 자랑하고, 마약을 홍보하고, 마약을 팔고다니고 하진 않았습니다.


경험에서 그쳤으니 사람들도 그정도야 뭐 하면서 대통령으로 뽑아주기도 하고 그런거잖아요?


중국제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고 무조건 죄인취급하고 그러는게 아닙니다.

불법을 저지른 자기를 합리화하면서

한발 더 나아가 자처해서 중국제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건 좀 지양하자는거예요....

 

가급적 합법적이고 떳떳하며 양심에 꺼리낄 것 없는.....그런 취미생활들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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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건담도 짝퉁이 있군요. 레고 같은거만 있는줄 알았더니 참 대단한 녀석들?이네요.

    2018.06.12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블로그니까 할말다하시는건 좋은데 카페에서하는 얘기나 블로그에서 얘기하는게 너무 판이하네요 ㅎㅎ 암만개인블로그라지만 나름카페 네임드라는분이 뒤에서는 이렇게 행동하시는거보니 실망감이 드네요 . 카페에서도 떳떳하게 얘기하시지 머가 그렇게 무서워서 뒤에서 이런얘기하는지 ..

    2018.06.14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카페에서도 한 이야기입니다. 운영진에 의해 삭제된 글과 과거에 썼던 글 합치고 살을 덧붙였을뿐이예요. 전 일관성있는 사람이거든요.
      2. 저는 네임드따위하고는 거리가 먼 도색도 못하는 초짜모델러에 불과하니 실망 많이 부탁드립니다.
      3. 카페에서도 떳떳하게 이야기 할만큼 했어요. 규칙을 지키고 분란을 조장하고 싶지 않으니 블로그로 옮겨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을 뿐입니다. 그런거 안따지면 그냥 어그로잖아요? ㅋ

      저는 너무 떳떳해서 블로그에 글을 써도 마루토스고 카페에서 활동을 해도 마루토스입니다. 까고자 노력하시는건 좋은데 저처럼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근거같은거 제대로 파악해서 부탁드려요~

      2018.06.14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3. 랩터

    특정 기체를 새롭게 디자인 하여 판매하는 경우는 지적재산권이 어떻게 되나요? 사실 디자인 이라는 것이 어디까지가 카피이며 어디까지가 창작인지 선을 긋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잖아요?
    예를 들면 큐베레이 같은 기체를 새롭게 디자인 하고 건담 관련 마크를 모두 제외하고 일반적인 코션 데칼만 동봉하여 제작하고 완전 엉뚱한 이름으로 판매할 경우 (요즘 이렇게 많이 하더라구요.. 덕분에 이제는 가격도 얼추 반다이 레벨...) 지적 재산권은 어떻게 되나요?

    Ps. 아... 하이뉴 데칼 언제 붙이지... ㅠ_ㅠ

    2018.06.15 0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체적 실루엣이나 몇가지 특징에서 맥락적으로 유사함이 인정되면 표절로 간주되는데 워낙 케바케긴 합니다.
      근데 그보다 중요한건 자기가 뭔가 새롭게 디자인하고는 "건담"이라는 이름을 가져다 붙여도 안된다는 점입니다. 누가 봐도 건담인데 건둠이라 하면 안되듯이...;;

      2018.06.15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4. Overboost

    기가막히게 시원한글.
    진짜 중국제 옹호하는 글을 볼때마다 구역질이 날것만 같아요. 크던 작던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이면서 뭐 그리 당당들하시던지. 오히려 불법이라고, 하면 안되는거라고 말하는데 그걸 붙잡고 딴지걸고 태클걸고 반다이의 독점이니 뭐니하며 입에 거품무는 사람들은 진짜 자기 소유의 라이센스가 침범되서 굶어봐야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 느낄거에요. 우리나라도 중국과 다른게 없어보여요. 그들을 보면 많이 느낍니다.

    2018.06.20 1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기심에서, 혹은 이런 저런 이유로 어쩌다가 한두번...뭐 그런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예 불법킷 전문으로 즐기고 리뷰하고 하는 단계까지 가면 솔직히 범죄 맞죠...

      2018.06.2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 몰드락

      중국은 컨닝의 대가야
      아카데미도
      조심하자!

      2018.10.23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5. Overboost

    제가 중국제는 잘못된거라고 댓글달아놓은 이후 제 댓글마다 따라와서 태클거는 인간이 있는데 그런 범죄자들을 진짜 재미있게 해주기 위하여 중국제를 옹호하고 중국제 사진 올리는 사람들 자료 취합해서 관세청에 고발넣으려 자료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정리하면 20명 가까이 되겠군요. 라이센스는 라이센스 소유자가 직접 고발해야 처벌이 가능하지만 밀수는 제3자가 신고해도 처벌이 가능하거든요. 초범이라 집유나오더라도 경찰서 왔다갔다하는게 얼마나 괴로운게 느끼게해줄껍니다ㅋㅋ

    2018.06.20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총몽

    레고만 그런줄 알았는데 건프라도 비슷했군요.
    근데 레고는 건프라보다 더 디자인적인 부분이 애매한 것 같습니다.ㅠㅠ

    중국산 레고라고 나오는 아이들은 아래 3가지 부류 인 것 같습니다.

    1. 절판되거나 한정판 인기모델 복사판
    - 이건 뭐 100% 불법 인듯....

    2. 레고에서 다루지 않는 카테고리 창작판
    - 주로 밀리터리, 초대형 건축물 들
    - 이건 법적으로 문제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3. 레고로 만든 다른사람의 창작품을 제품화
    - 레고 아이디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창작품 중 인기있는 창작품을 제품화
    - 레고에서 제품화 하기 전에 복제품을 제품화 하는 경우도 있음

    특히 3번의 경우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2018.06.26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래도 레고가 훨씬 애매할것같긴 하네요.
      뻔한 블럭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끝내주는 창작품의 저작권이 인정되는지가...;;

      다만 그런건 있더군요. 레고로 건담 만들어 팔면 그건 확실히 위법입니다 (....)

      2018.06.26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 총몽

      마루토스 / 앗!......RX-78 과 그분의 붉은 머신 조립 설명서가 이미 공개되고 암암리에 팔리고 있던데 불법이겠군요.

      1/100 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아무로 탑승 장면까지 구현해 놓은 모델도 있더라구요;;

      2018.06.26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 레고가 라이센스 취득해서 나오는 밀레니엄팰콘이나 어벤져스 제품들 가격 생각해보면
      라이센스 없이 나오는 저작권캐릭터 제품은 도둑질 맞죠...;;

      2018.06.26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7. 애즘

    대체적으로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개인적으로 중국제 프라는
    아직 정식 제품으로 나오지 않은 제품을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없으면 만드는 수준의 고수'가 아닌 모델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금단의 영역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끌리는게 당연하죠.

    다만 이걸 합리화한다면... 글쎄요.
    누군가가 힘들여 개발한 자산을 중국에서 도둑질해서 발매한 꼴인데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곱게 볼 수 있는건 아니죠.

    2018.06.27 2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랑 해도 될 것과 안될 것을 구분들을 잘 못하시는듯해요...

      짝퉁 핸드백이나 건프라 사서 진품보다 낫다 내지는 진품과 별로 안다르다! 이러는게 옆에서 보면 참...

      2018.06.28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8. 질문

    문득 궁금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건담이라는 상품 하나만 두고 본다면 일본 기업들의 독점 제품이고 프라모델을 접하기 이전에 대부분의 출발점은 애니메이션 인데

    저는 수많은 건담들을 인터넷이나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접하긴 했지만 그 중에서 한국에 정식 수입 방영 또는 정식 극장 개봉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애니메이션 또는 만화 라는 시작점이 없이 바로 프라모델로 가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이건 진짜 그냥 궁금해서 글 남겨보는겁니다.

    저작권 침해 없이 일본 건담을 즐기고 프라모델에 입문 하는게 가능한가요? ( 프라모델만 하고 건담 애니는 관심이 없어요. 라는건 불가능하지 않나요?..)

    2018.06.28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유튜브, 건담인포 채널을 통해 의외로 국내에서 건담 애니메이션의 거의 대부분을 합법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그러나 그와 상관없이 그냥 프라모델만 즐기고 애니에 관심없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여성 모델러중엔 애니 일절 안보고 조립만 하는 경우 적지않아요.

      2018.06.28 23:05 신고 [ ADDR : EDIT/ DEL ]
    • 자쿠

      저 건담 애니메이션1번도 안봤는데 자쿠가 마음에 들어서 자쿠 만들기 좋아합니다. 애니는 관심없고 자쿠만 관심 있습니다. 가능하답니다.

      2018.06.29 00:16 신고 [ ADDR : EDIT/ DEL ]

Gunpla2018.05.09 13:5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46.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간만의 포스팅은 또다시 건프라에 대해서입니다.

사진에 대한 포스팅을 기대하셨다면 죄송스럽네요;


이전 건담 프라모델 관련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은 있었는데,

이번엔 좀 자세히 이야기 해 봄으로서 과거의 저처럼

퍼펙트 그레이드에 한번 도전은 해봐야 겠는데 하면서도

과연 너무 어렵지는 않을런지, 그리고 좀 싸게 구입할 수는 없을지,

기왕 한다면 어느 PG가 좋을지 등등에 망설이는 분들에 대한 약간의 가이드라도 되어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건담 프라모델에는 크게 몇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바로 HG, 하이 그레이드 등급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6.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144스케일 사이즈로 보통 어른 손바닥 이하의 크기를 지니며 뼈대가 없는게 대부분이며(극히 드물게 있기는 함)

부품 갯수도 많지 않고(런너가 5~10장 내외:프라모델 부품이 달려나오는 네모난 판)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기때문에(이래저래 300종류 이상)

선호도에 따라 얼마든지 고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일반적으로 엔화 1000엔~3000엔 사이)이이서 보통은 이 등급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고수들이야 도색에 개조를 통해 이 등급으로도 어마어마한 작품을 만들곤 하지만

저같이 도색 못하고 설명서 보고 그대로 만드는 일반인에겐 딱 가격대에 어울리는 완성도와 만족도를 지니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 다음이 건프라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MG, 마스터 그레이드입니다.

1/100스케일로 어른 한뼘 정도 크기에 뼈대가 존재하고

그 뼈대위에 근육과 살 역할을 하는 외부장갑을 붙임으로서 완성되는 MG는

런너가 평균10~15장 내외에 부품수가 200개~400개정도 들어갑니다.

가격대는 3000엔~9000엔 사이인데 대부분 5000엔 전후로 포진해있고

HG만큼은 아니지만 100종류 이상의 다양한 제품들이 있기때문에 충분히 골라 만들 수 있습니다.

HG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정교한 디테일과 여러가지 기믹(숨겨진 기능들 ex:변신합체)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기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완구의 성격은 확 낮아지고 일종의 작품적 성격을 강하게 띄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건 RG, 리얼 그레이드 인데

굳이 말하자면 HG와 MG의 장점만 모아놓은 새로운 라인업이죠.

크기는 1/144 스케일로 HG와 같은데...MG처럼 뼈대가(그것도 애초부터 만들어져 나오는;;) 존재하고

MG 처럼 외장 장갑을 붙이면서 만들고 나면 MG급 이상의 디테일과 정교함을 뽐내는,

프라모델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봉, 타사와 20년 이상의 기술격차가 있다는 반다이만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대신 가격은 MG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의 2500엔~4000엔대 사이이며

작은 크기에 어마어마한 디테일과 기믹들을 우겨놓다보니 내구력이 심히 약합니다.

그대신 저같은 어른이들이 프라모델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가

마트같은데서 우연히 보고 재입문 하게 되는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여기서 잠깐 제 이야기를 해볼께요. ;;

저도 소시적에는 건담좀 좋아하고 슈퍼로봇 좋아하고 해서

어릴적엔 아카데미 칸담도 만들어보고 다이나믹콩콩 로봇사전도 보며 자랐고

20대에는 슈퍼로봇대전 게임잡지 공략필자도 해보고 집나가서 게임 개발도 해보고 했었지만

마흔 넘은 지금은 결혼해서 애 둘 키우며 회사 다니고 사는 아주 평범한...진짜 평범한 유부입니다.

프라모델도 중딩정도때까지 했다가 잊어먹고 살고 있었죠.


사실 가끔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은 들곤 하는데.. 재시작 해보기에 PG는 엄두도 안나고,

MG는 너무 본격파인것같고 HG는 너무 완구풍이어서 건프라 판매대 매번 보면서도 그냥 지나쳤어요.


그러다 저같은 아재들, 혹은 신규 여성유저들이 마트같은데 지나가다

새로 RG가 나온걸 보게 되자 '어라?'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와 이거봐라? 디테일을 보면 PG나 MG수준이라 해도 할말없을 레벨에 완구 냄새 풀풀 나는 HG하고는 아예 분위기 자체가 다른데

MG나 PG하곤 달리 가격도 딱 HG보다 약간 비싸고 MG들보다는 낮은 수준이며 크기도 1/100이 아니어서 전혀 부담이 없네?'


그렇게 해서 몇십년만에 건프라를 사게 되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처럼 RG라는 라인업은 저처럼 건프라 해볼까 생각하는데

너무 본격파도 싫고 너무 완구풍도 싫은 그런 중간층 유저가 유입되는 결정적 창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입되고 나면 각자 취향따라 HG,MG,PG로 나눠지긴 하는데

여튼 RG는 이런 '성인들'의 건프라로의 첫 유입창구로서의 역할을 정말 톡톡히 합니다.


그것을 증명하는게 판매량이예요.

RG 마크2도, RG Z건담도, RG 유니콘도...발매된 해 전 건프라 통틀어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판매량 1위는 단순히 기존 유저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이건 바로 저같은 신규유저의 유입 없이는 절대로 달성될수 없는 판매량이거든요.

뭐 저는 이후 제 주요 라인업을 MG로 정하고 매진하게 되긴 했습니다만

만약 RG가 없었다면 제가 다시 건프라에 발을 담갔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제생각에 RG라인업의 의미는...바로 이런부분이 크다고 생각해요.


주역기 조역기 가리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라인업을 고루 출시하며

쉽게 만들고 가지고 노는 맛을 중시하는 HG와

가장 어필하기 쉬운 기체들을 골라 기술력을 과시, 디테일과 보는 맛을 중시하고

신규유저를 대량유입시키는 창구역할을 하는 RG는

그 지향점이 전혀 다르기때문에 크기는 겹쳐도 시장은 전혀 겹쳐지지 않습니다.

반다이의 이 한수는 정말 신의 한수.......;;


음 잠깐 이야기가 옆으로 새었는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죠.

네. 원래 PG 이야기 하려다가 타 등급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려 했는데

제 나쁜 버릇이 또 잠시 나와서;;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자 여튼....20년전인 1998년,

원년도 건담 RX-78의 PG가 발표되자 이쪽은 그야말로 난리와 감동의 도가니가 펼쳐졌었습니다.

1/60이라는 압도적인 크기(30센티 이상...)에 1만엔, 10만원을 훨씬 넘는 가격..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움직이는 초월적인 가동성과 어마어마한 뼈대 프레임의 디테일,

그위에 단순히 덮어지는게 아니라 마치 정비중인 자동차 여기 저기를 열 수 있듯이

부분 부분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의 해치 오픈 기믹을 탑재한 외장 장갑에

빛나는 눈의 아이카메라와 마치 진짜 유압실린더처럼 가동에 따라 움직이는 기믹들...

런너가 최소 20장 이상(최다 58장짜리도 있음)에 부품수가 적어도 800개 전후, 많으면 1천개를 넘어갑니다.


말 그대로 퍼펙트 하다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퀄리티였으며

반다이의 기술력은 타 업체와는 넘사벽, 외계인의 경지에 도달해 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모름지기 남자라면 PG 한두개는 만들어봐야지!"

메카물 좋아하는 남자들 사이에서는 이런말 까지 있었을 정도예요.

(실제론 메카물 좋아하는 여자분들도 적지 않지만 그냥 우스갯소리로 들어주시길...;;)


그러나 솔직히 말하자면, 나이 마흔이 넘도록 쉬이 도전할 수도 만들수도 없었습니다.


첫째 이유는 역시 가격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최소한 10만원 이상, 비싼 킷은 20만원이 넘어가는 PG의 가격은

이시대의 평범한 가장이 오직 자기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쓰기에는 적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게 로봇 장난감처럼 생겼다면 더더욱 말이죠. (.......)


둘째 이유는 까닭 모를 두려움 때문입니다.

10만원도 넘는데 덜컥 샀다가...실패하면? 부셔지면? 잘못만들면?

주변인이나 가족이 손가락질하거나 하진 않을까? 부품 하나때문에 통채 버리게 되는거 아닐까?

MG나 RG가 3~4만원짜리도 만들기 쉽지 않았는데 10만원도 넘는 PG는 더더더 어렵지 않을까?


이런 마음들이 PG를 사는데 있어 장애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4년, 상술한 대로 RG등급에 낚여서(.....) 건프라에 재입문 하게 된 저는

그해 겨울 수년만에 완전 신형 PG인 유니콘 건담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이번에야말로 오랜 소원중 하나였던 퍼펙트 그레이드, PG에 한번 도전해보고자 결심하게 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8.0mm | ISO-100 | Off Compulsory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뭐에 홀렸던 건지 정신이 나갔던 건지 (......)

여튼 여차저차 좋은 분의 도움을 받아 파격적인 할인가에 구매해서 조립해보며

평생의 소원중 하나를 풀었고, 그에 대한 기록도 블로그에 포스팅하여 남긴 바 있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1.00 EV | 4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또한 작년 2017년에는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아 유니콘을 한번 더 만들 기회가 생겼는데

첫 유니콘때와는 달리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도 과감하게 해보면서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48.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리고 올해, PG 스트라이크 건담(2004년 발매)을 만들어 보면서

또 새롭게 여러가지 느낀 점도 있고 하야 이참에 포스팅을 통해 기록을 남기고

다른 분들께도 정보를 좀 드려보고자 하는거죠.


서론이 참 길었는데...이제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1. 가격

- 퍼펙트 그레이드는 기본 1만엔 이상, 비싼건 2만엔이나 2만5천엔을 호가합니다.

건담베이스 정품가격이 기본적으로 엔화 12배예요.

스트라이크 건담 PG를 예로 든다면 14000엔이므로 정품 가격은 그 12배인 16만8천원이 됩니다. 헉 (.....)

그러나 건담베이스 조차도 이런 저런 온갖 명목으로 20% 할인정도는 기본으로 들어가며,

건담베이스는 아니지만 정품 건프라를 판매하는 온라인 샵을 이용한다면

엔화 대비 7~8배 가격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어요.

정가는 16만 8천인데 인터넷 실제 구매가는 보통 9만~11만 사이란 소립니다.

특집 할인, 중고장터에서 쿨매물을 잡는다면 그보다 더 싼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고

카드사에 따라 추가 할인 혹은 포인트 적립까지 따져본다면 실질적으론 그 이하 가격입니다.

즉 엄청 비싸보이는데 막상 사려고 보면 그렇게까지 비싼건 또 아닙니다.

14000엔인 스트라이크건담이 9~10만원이고

20000엔인 유니콘 건담이 정가는 24만원이지만 실제 인터넷 가격은 14~18만원입니다.


싸다고는 못하지만 이정도면 MG 건프라 2개 가격정도면 PG도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온단 소리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52.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 어려울 것이다?

- 그 반대입니다.

스케일이 작고 부품이 엄청나게 분할되어있으면서 그로인해 내구도가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RG등급이 실질적으로 조립난이도는 가장 높다고 전 생각해요.

부품이 큼직큼직하고 튼튼하면서 기믹이 잘 맞물려있는 PG가 오히려 조립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관절강도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엄청 힘을 줘서 조립해야 하는 부분이 좀 있고

이런 부분은 어린이 힘으로는 끼우기 좀 난처한 곳이 분명 존재합니다.

어른이 좀 도와줄 필요가 있죠.

PG의 어려움은 그런 어려움이 아니라....부품의 수가 원체 많다보니 노가다성이 짙다는 점입니다;

그냥 대충 만들려 해도 부품갯수가 근 1천개에 가깝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도색은 안하더라도 게이트자국(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낼 때 남는 자국) 처리라던가

웰드라인(큰 플라스틱 부품에 주로 생기는 물결모양)의 처리,

그리고 수축(평평해야 하는 면인데 플라스틱이 굳으면서 요철이 생긴 부분)등의 흠을 없애기 위해

사포질이나 아트나이프질을 하기 시작하면 작업에 드는 노가다량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물론 안해도 그만인데...십수만원씩 하는 PG쯤 되는 물건 구매해놓고

너무 대충 만드는 것도 좀 그렇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어 있거든요.

저도 첫 PG인 유니콘은 그런거 안하고 한 열흘만에 뚝딱 하고 만들었지만

요번 PG 스트라이크의 경우엔 프레임을 붓으로 메탈릭 도색도 좀 해보고

부품 하나 하나 게이트 정리도 하고 사포질도 하다보니

거의 매일 평균 1시간 정도씩 투자했는데도 한달이 꼬박 걸렸습니다...;;

어려운건 아닌데, 양이 많은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3. 그럼 어느 PG를 추천할만한가?

- 저도 실질적으로 현재 보유한 PG는 스트라이크, 유니콘, 엑시아의 3가지 뿐입니다만

여기 저기 다니면서 보고 듣고 느낀 바가 있어서 나름의 추천리스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PG 특유의 꽉찬 프레임의 느낌과 적당히 리파인된 세련됨을 원하신다면 스트라이크, 아스트레이가 좋습니다.


아예 내부 프레임에 올인한다면 건담 마크-2가 괜찮고요.

비록 고릴라상에 대두이며 초기모델이라 결점도 많지만

프레임과 해치오픈 기믹은 정말 진국이라 생각합니다.


디오라마처럼 멋지게 전시하고 싶다면 PG중 유일하게 격납고와 세트로 발매된 GP-01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 하기 위해선 매우 큰 공간을 필요로 하긴 하지만 만들기만 해도 격납고 분위기가 팍팍 나죠.


그 외 PG들은 추천하기 좀 미묘한게...


1. RX-78 건담은 나온지 20년이 지나 지금 만들기엔 미묘한 부분이 많습니다.

나사가 여기 저기 들어가기도 하고...기념비적인 첫 PG긴 한데 20년이란 세월이 흐르다보니 아무래도..

게다가 원체 원년도 건담으로서의 상징성이 강하다보니 MG로도 여러차례 발매되었는데

그중 MG 건담 2.0이나 MG 오리진 건담은 PG를 능가할 정도의 손맛이라고까지 일컬어지기에 더욱 애매합니다.


2. 그다음 자쿠 II는 건담의 대표적 악역이며 악역중엔 유일하게 PG로 발매되었습니다만...

총평은 RX-78 건담의 PG보다도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는 중론입니다.

특히 자쿠 II의 경우...MG중에서도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프레임을 지닌 자쿠II 2.0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가동성과 프로포션을 양립시키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MG가 존재하다보니 아무래도 추천하기 좀...

 

3. 그다음이 Z 건담인데...일단 큽니다. 변형 시켜놓으면 떡대가 정말...어마어마해요.

40cm에 무게가 1kg...완전변형에 올인했기 때문에 디테일이 좀 밋밋하고

조립 및 변형의 난이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잘만드는 분은 참 잘만드는데 못만드는 사람은 만들다 때려치기로 유명해요..;;

 

4. 윙 건담 제로 커스텀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악의 PG로 이름높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PG특유의 프레임구조나 해치오픈 구조는 모조리 생략된데다가

전용 스탠드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여서 관절의 가동성이나 날개 폈을때의 뽀대는 끝내주는데

그대로 디스플레이 할 방법이 주어지지 않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35.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 스트라이크 루즈 세트는 스트라이크 건담의 바리에이션으로

에일 팩 + 스카이 그래스퍼 라는 지원 전투기/백팩의 합본인데

결정적으로 스트라이크 건담과는 색이 달라 핑크와 와인레드 컬러입니다.

그래서 건담 전통 컬러링과 거리가 있고 도색을 못하는 분들에게는 호 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예요.


6. 더블오라이저는 건담중에서도 가장 큰 등짐(전투기 하나를 등에 지고 다니는 수준...;;)을 지고 있지만

전용 스탠드를 초회 한정판에만 넣어주는 만행을 저질러서...2만5천엔, 정가 30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세울 수 없는 PG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간혹 이벤트로 스탠드 끼워 팔긴 해요)

게다가 클러치 형식으로 만들어진 관절이 생각처럼 고정성은 좋지 않고 반대로 불편하기는 엄청 불편한 구조에..

가격에 비해 평이 썩 좋지만은 않은 PG입니다.

 

7. 스트라이크프리덤 건담 역시 역대급 사이즈의 등짐을 지고 있으며 엄청난 뽀대를 자랑하는데...

다이캐스트(내구력이 크게 요구되는 부위에 사용되는 강철부품)는 커녕 연질 부품을 사용하는 바람에

쉽게 뭉개지고 쉽게 망가져버리는 처참한 내구도로 악명 높습니다.

한술 더 떠 금색으로 빛나야 하는 설정상의 프레임이 대부분 똥색 카레색으로 사출되어

별도의 도색을 하지 않으면 설정색을 재현 못하는 등,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다는 중론이예요.

얼마나 내구력 문제가 많았으면 금속 다이케스트 중요 부품을 별도 판매하는 전문업체가 존재할 정도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8. 유니콘 건담/유니콘 풀아머/유니콘 각성/밴시 노른/페넥스

모두 유니콘 건담의 바리에이션 킷입니다. PG중에서도 키가 큰 편인데다가

특유의 디자인이 매우 인기 높긴 한데...LED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호 불호가 크게 갈립니다.

본체만 별도로 산다면 15만원~17만원선에 쉽게 구매 가능한 수준이어서 추천할만한데..

LED가 정가가 12000엔, 14만4천원이라는 어이상실 수준인게 문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LED를 추가해주었을때 빛나는 뽀대는 인정할 수 밖에 없고

모델러들은 유니콘 건담 소체 본체에 버금가는 금액을 주고 LED를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택일을 해야 합니다.

LED만의 가격이 아무리 좋게 보아주려 해도 너무 높아요 -_-;;

금색으로 코팅된 페넥스 같은 경우 한정판에 가격이 50만원에 육박하는 등,

여러가지로 가격때문에 말이 참 많은 PG가 바로 이 유니콘 시리즈입니다.

초판에 있던 팔이 자꾸 빠지는 문제는 수정되었지만 전체 관절 강도에 비해 무장들이 지나치게 무거운 수준이고

그에 비해 LED의 전선, 납땜 내구도는 형편없는 수준이어서 저처럼 포징 자주 바꾸고 하는 분들이라면

금새 단선될 위험도 적지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계륵같은게 LED죠...

 

9. 건담 엑시아

가장 최근에 발매된 PG입니다. 그런데 과거 PG와는 명백하게 다른게...

변신이 주체였던 유니콘 건담과는 달리 아무런 변신도 하지 않으면서

구조가 굉장히 간략화 되어 나왔어요. 프레임도 외장도...

그 대신 LED의 복잡화에 올인한 키트입니다. LED가 초록, 빨강, 파랑 막 바뀌면서 번쩍여요.

바꿔말하면? LED빼면 전혀 특별하지 않은 킷이란 소립니다.

게다가 반다이 특유의 상술이 정말 욕나오는게...

소체만 산다고 하면 18000엔(실 구매가 14~16만 사이)에 구매가능하고

LED합본은 32000엔(실 구매가 25만~30만 사이)이예요. LED가격이 14000엔이란 소리죠.


근데 따로 팔지 않습니다. 애초에 합본을 사던가, 애초에 LED없는 킷을 사던가 택일이예요.

유니콘 건담은 소체와 LED가 완전 별매여서 LED를 하느냐 마느냐의 선택이 극히 자유로운데 비해

엑시아는 중간에 생각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_-;;

그리고 여전히 LED 유닛의 가격이 너무나 비싸요.

14000엔이면 그 자체로서 이미 PG 스트라이크 건담과 맞먹습니다.

반짝이는 LED에 아무 가치를 두지 않는다면 그냥 다른 PG 하나 더 사는게 훨 이득이란 소리죠.

이런 저런 이유로 이 엑시아도 추천드리기 참 애매한 PG라는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소체 자체는 특별한것도 없지만 나쁜점도 없어서

PG 입문용으로서라면 매우 추천드릴 만 해요. 가격도 나쁘지 않고 프로포션도 좋은데다가

전용 스탠드도 포함이고 해치 오픈도 되고...

LED 들어갈 공간, 뼈대 속이 빈게 스트라이크 건담처럼 속이 꽉 찬 건담과 아무래도 비교되긴 하지만

나온지 20년 되어가는 건담 마크 2나 나온지 14년 넘는 스트라이크 등과는

세련됨의 수준차가 좀 있기때문에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59.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실 PG, 퍼펙트 그레이드가 건담 프라모델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긴 하지만

의외로 한번 만들어볼까 했을때 이거다! 싶은건 몇 안됩니다.


20년 넘는 기간동안 바리에이션 제외하면 12개밖에 안나온데다가

이건 이래서 제하고 저건 저래서 제하고...그러면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한둘 밖에 남지 않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4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저도 PG 유니콘 건담과 PG 스트라이크 건담 각각 만들었고

이제 다음에 PG 엑시아를 만들 예정이긴 합니다만

이거까지 만들고 나면 더 만들고 싶은 PG가 사실 없습니다.

위에 길게 적은 결격사유에 걸리기때문에....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3.5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럼에도 불구하고, PG에는 PG특유의 손맛과 뽀대가 분명히 있습니다.

기왕 프라모델 시작했다면....한번쯤은 PG 골라서 도전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예요.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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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헐크버스터

    핫토이 보다가 건프라 보면 장난감처럼 느껴집니다.

    2018.05.09 2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잘만들었건 못만들었건제 손으로 직접 만든게 아니면 제아무리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해도 제게는 무가치합니다. :)
      제가 원하는건 돈으로 살 수 없는 저만의 온리 원이거든요.

      자기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 프라모델이랑, 만들어진 완제품이랑 비교하시는 심리가 이해가 잘 안갑니다만 여튼 뭐 그렇습니다...;

      2018.05.09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2. 브라운스톰

    몇년 전 멋 모르고 PG 스트라이크 건담을 만들었었는데 부족한 실력에 엄청 아쉬웠었네요. 거기다 캔 스프레이로 도색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도색도 떡 되고... 엄청 후회 많이 했습니다. 거대한 크기에 다른 MG가 압도되긴 하지만 가조립에 데칼만 잘 붙여도 봐줄만한 MG보다 더 안스러워 보이네요.. 요즘 MG 시드계열 5총사 만들고 있고, MG 저스티스, MG 프리덤 2.0 대기 중인데 실력과 장비에 걸맞는 등급을 골라 즐기며 하는게 최고 같네요. 그나저나 메가사이즈 유니콘 LED 작업과 사자비 버카도 대기 중인데 얘들은 아무래도 도움을 받을 공방을 알아봐야 할듯 하네요. ^^;;;

    2018.05.10 0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경진

    저도 군시절부터 조립을 시작해서 꽤나 모았습니다mg 40종 pg는 5종 정도? 요즘엔 아이랑 놀아줘야해서 잠시 접었지만요... 총각땐 에어브러쉬까지 사서 도색도 해보고 했지만 아파트에 살아서 민원이 들어와서 처분하고 붓도색만하다가 너무 맘이 급해서 표면에 도장이 굳기도 전에 덧칠하다 망하고... 결국 부분도색만 조금씩... 그것도 아이가 태어나서 애나멜 냄새 난다고 마누라가 그래서 접고 건담 마커로 살짝살짝... 마감제 뿌리는 것도 밖에 나가서 뿌리는데 퇴근후엔 어두워서 엉망이 될까 조심스럽고 주말엔 아이들하고 공이라도 차야해서 자꾸 미루게 되고...최근엔 더블제타 샀지만 조립설명서만 몇번 봤지 조립 엄두가 안나네요... 아이가 생기면 취미는 은퇴 뒤로 미루라던 직장 선배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2018.05.10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빠곰

    아이들 재우고 시간쪼개기에 건프라하는 취미가로써 진정성있는 내용의 글에 공감꾹~하고 갑니다^^ 초보자에게 큰 도움될 내용이네요~

    2018.05.11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레아니드

    저도 1년반전부터 다시 시작한 모델러입니다. 학교다닐적에는 해적판 구해다가 만들고 억지로 만들어놓고는 내가 잘한것이네 자랑질도 했더랬죠! 그리고 최근에 다시 시작한 계기는 Z를 꼭 다시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92년에 타미야에서 팔던 트레일러 20만원짜리 선물받아서 거의 보름에 걸쳐서 작업해서 마커도 붙이지 못하고 마무리하고 군에 입대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조카녀석들 둘이 이 어마어마한 녀석을 송두리채 부셔서 집에 있는것이 없더라구요. 얼마나 성질이 나던지...결국 그 승질 삼키고 돈버는데 일하며 자원봉사 다니며 20년이 훌쩍지나 아직도 솔로임에도 별다른 취미도 없는 아저시가 되어버려서 나중에는 서글프데요. 그래서 마트만 가면 건프라 코너만 가서 덜덜 떠리는 손을 부여잡고 돌아와야 했죠! 그러다가 작년 초에 MK-II를 조립했죠. 행복하더라구요. 사무실 책상에 얹어놓고 행복했어요...하나갖고 아쉽데요...그래서 Z를 조립하니 이것저것 또 시작이 되더라구요...이제 책상에는 몇대의 건프라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증이 있어요...이렇게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행복한 갈증을 갖고있는 비슷한 분이 있으니 좋네요... 다음에ㅐ 다시 또 들르러 오겠습니다...^^

    2018.05.11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송프라

    글잘읽었습니다. pg가 모든등급을 통틀어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괜히나온게아니죠
    저도 첫시작을 rg로 했지만 식상해질때쯤 pg유니콘이 눈에들어와 최근에 구입해서 만들봤어요
    말씀대로 특정부분말고는 딱히 어려운부분이 없더라구요 또하나는 전신LED유닛을 같이사서 달아준다는것이 가격이너무비싸 거기까진 손을 못데서 지금도 아쉬움이남지만.... 여튼pg는 한번쯤은 만들어볼만합니다

    2018.09.27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몰드락

    유니콘pg은근 쉬워요

    (어께에 전선 처리와 노가다 빼고)

    --

    2018.10.23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8.03.23 08: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57.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서두에,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개인적 의견이며

제 생각을 그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할 생각이 일절 없음을 명백하게 밝혀둡니다.

-------------------------------------------------------------

 

 

제 생각에 ...기본적으로 서브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보이는 공통적인 성향중 하나는

다름아닌 "콜렉트 & 디스플레이"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계통의 물건들을 만들고, 모으고, 소유하고, 전시함으로서


다른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성향이 강한 그런 분들에게 있어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은 그리 반갑지 않은것이 사실일겁니다.

 

 

 

조카라던가 사촌이라던가 자라나는 아들딸이라던가...뭐 사례야 얼마든지 있죠.

명절때 전후가 되면 조카들의 습격이라느니 어쩌느니 하는 제목으로

조카들이 부순 프라모델/피규어들 사진 심심찮게 올라오곤 하듯이요.

 


<세계 최연소 유니콘 건담 코스프레.jpg>

 


한편,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 새삼 생각하게 된게 하나 있습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둘이 노는데...아이들이다보니 서로 장난감의 소유 여부를 두고 다투기 마련이잖아요?

 


이건 내꺼....저건 니꺼...내꺼 갖고 놀지마 혹은 안빌려줘 나만 갖고 놀거야...

 

 

아이들이 이럴때 여러분이라면

 


"어 저건 오빠꺼고 이건 동생꺼니 서로 절대 같이 갖고 놀지 마!"


하시겠습니까? 아마 아닐겁니다.

 


"사이좋게 나눠서 서로 같이 갖고 놀아야지~" 하며


베풀줄 알고 양보할 줄 알고 공유할 줄 아는 인격체로 키우고자 노력하실거예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테 건프라를 절대 손대지 못하게 막아놓고

 


"이건 장난감이 아니고, 아빠것이니까 너희는 절대 절대 손대면 안된다!!" 라고 한다면...

 

과연 아이들이 쉽게 납득할까요...?


그리고 그것이 설득력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될까요...?

 

 

 

 

<뿌슝뿌슝 빵야 뿅뿅 으악 시밤쾅.jpg>

 

아이들 보기에 건프라는 그냥 로봇 장난감일겁니다. 아빠가 매우 좋아하며 자꾸 자꾸 증식하는...

그런 장난감이 뻔히 눈 앞에 있는데 못갖고 놀게 한다면 그것 자체로 아이들에겐 고문아닐까 하고 생각하는거죠 전....

 

 

 

 

 

<요즘 누가 바비인형으로 소꼽놀이하나여? PG(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정도는 갖고 해야죠 ㅋ>

 

 

 

 


또한 다른 그 어떤 경우보다도

아빠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프라지만 아이들이 원할때 얼마든지 갖고 놀게 함으로서,


아빠엄마가 "사이좋게 나눠서 같이 갖고 노는" 모범을 보임으로서,

비로소 아이들에게 했던 말들이 무게를 갖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Apple | iPhone 7 | Pattern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 뿔이 작살난채 굴러다니던 20만원짜리 PG ㅋ>

 

 

 

물론 처음에는 작살나고 부셔지고 부품 잊어먹고 난리도 아닐겁니다.


하지만 부모가 잘 이야기 하고 이끌어줌으로서 그보다 더 소중한 그 무엇을 아이들은 얻게 되지 않을까요...?

 

게다가 아이들은 빠르게 학습합니다.

몇번 부셔뜨려봄으로서, 부셔뜨려본 적 없는 아이들에 비해


물건의 내구력을 판단하는 능력이 훨씬 성장합니다.

 

 


<내구력 테스트중>

 


좀 지나면 부셔뜨리지 않고 아주 잘 가지고 놀만큼 학습하게 됩니다.


건프라 조금 희생해서 이정도라면, 잃은 것보다는 얻는게 훨씬 더 큰것 아닐까요...?

 

당연하지만 나눔의 선례를 보여준 후에는 타인의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에 대한 교육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요구먼저 하기보다 먼저 열고 베푸는 중요성만큼이나 그것도 중요하니까요.

 

 


저는 절대로 콜렉션으로서, 수집품으로서의 건프라 취미를 부정하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단지 제 경우에는 이렇더라 라는 사례를 하나 이야기 해 보는것뿐이예요.

 

 

 

 

<내가 건담이다.jpg>

 

 


 

건프라는 누군가에게는 절대 장난감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도 긍정합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순수한 장난감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래야만 할 때도 있고요....

 


간혹 건프라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그런 글도 보곤 해요.

"아이들이 장식장이랑 건프라 건드렸다가 떨어져서 박살났다 부품 잊어먹었다..."

 

그러면 커뮤니티나 SNS상으로 아이들 관리 못한 부모나 친척들에 대한 성토가 불같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아이들 안다쳤나요??" 혹은 


"아이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않았나요?" 하는 댓글 찾아보기는 솔직히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것도 이해는 하지만 다른 방향에서도 좀 접근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마 저만은 아닐거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진 다 찍으면 이거 나조.jpg>

 

단순히 어른들은 지키고, 아이들은 부셔먹으려 한다는 식의 이분법 기사는

솔직히 그래서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교육...이라는것의 가치는 프라모델이나 피규어가 지니는 물질적 가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일테니까 말입니다.

 

 

평소 가졌던 생각 한번 또 적어보네요. 모두 즐거운 취미생활 하세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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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집에 레고 잔뜩 있는걸 나중에 아이 낳으면 어찌하나 고민한 적 있었는데 답을 얻고 가는 기분입니다~^^

    2018.03.23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뗏찌

    그래야 한다고 마음으로는 생각을 하지만 PG가 부서지면 가슴아프겠군요... ㅠㅠ
    우리집은 세번째 사진 뒷편의 주방놀이 셋트 오븐뚜껑도 부셨습니다. ㅎㅎㅎ

    2018.03.23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avin83

    어떤취미생활을 하시던 바른마인드를 가지고 계시는 마루토스님이 부럽습니다. 좋은생각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8.03.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십이밀리

    아주 오랜만에 아이들이 나오는 사진 참 보기 좋습니다. (많이 자랐을꺼라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훅 자라진 않은것 같기두 하구요. 아님 묵힌 사진 방출 이벤트신가요?? 삼촌 팬들을 위한....)물론 내용은 더 공감되고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셨구요 ^^
    저 역시 두 딸의 애비로서 아이들과 프라 조립하고 제가 만든것을 열심히 잘 가지고 놀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직 HG, RG정도만 조립하네요. PG를 선뜻 내어주시는 그 배포에 감동하고 갑니다 ^^

    2018.03.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리지

    그렇게 아이들의 도움으로 해탈의 길로 가는 겁니다...

    2018.04.02 0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ㅠㅠ

    아조씨 진짜 멋지세요
    오늘 rg 서칭하다가 어쩌다 들럿는데. 제일 최근꺼 까지 다 읽었는데 사진 도 넘모 이쁘고 진짜 넘모 글들이 다 좋네요
    멋짐!

    2018.05.1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오랫만에 들렀다가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내가 건담이다 ㅋㅋㅋㅋ

    2018.06.2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8.03.20 14:06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48.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본 게시물은 재미를 위하여 반말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반말체가 마음에 드시지 않는 분께서는 그냥 얌전히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억지로 억지로 존대말체로 쓸 수도 있지만 그러면 재미가 눈꼽만큼도 없는 글이 될것같아서...

그러느니 차라리 반말체로 적고 마음에 안드는 분은 안보시는걸 전제로 작성하였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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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런너(프라모델 부품들이 줄줄이 달려있는 그것)는 가장 마지막에 버려라.

꼭 중간에 버리고 싶다면 깜빡한 부품이 없는지 3번 더 확인하고 버려라.

 

아차 그 부품! 하고 외치며 뛰어내려가봤자 이미 분리수거차는 떠난 다음이다.(....)

얼른 얼른 런너 버리고 정리하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버리는 일 만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자.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2. 좀 과하다 넘친다 싶을때는 멈추는게 낫다.


사포질도, 신너질도, 먹선도, 데칼도, 웨더링도, 치핑도, 사실상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

항상 과한것보다는 좀 부족한게 나은 경우가 많다. 맘처럼 잘 안되지만 그래도 항상 유념하자.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3. 땡기면 일단 질러라.


많이보이던 재고도 막상 내가 사려면 안보이는 법이고

거지같아 보이던 클럽G도 지나고 보면 보배처럼 보이는데 구할 수 없어 몸부림치게 되는 법,

구할 수 있는 킷은 구할 수 있을때 구하여 프라사지 백층석탑을 쌓아두자. 안먹어도 배가 부를 것이다.

먼저 사느냐 나중에 사느냐의 차이지 결국은 다 사게 되어 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5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4. 가급적 한타임은 기다려라.


3번 항목처럼 신제품 얼른 사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인지상정이긴 하지만

반다이에게는 신제품에 뭔가 플러스 알파를 해서 내놓는 클럽G 한정 제품이 존재함을 잊어선 안된다.

한타임만 기다리면 선택의 폭은 2배 혹은 3배로 늘어나니

같은 킷 여러번 만들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기다리는게 답이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3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 조립은 가급적 낮은곳에서, 주변을 정리하고 하자.


아무리 조심하고 조심해도 자르다가, 조립하다, 힘주다보면 부품은 튕겨나간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라면 쉽게 찾았을 이런 부품이지만

아이들 장난감들과 레고와 쓰레기등이 어우러진 곳에서 떨어뜨리면 죽었다 깨어나도 못찾는다. (실화임ㅠㅠ)

또한 높은 곳에서 떨어뜨릴 수록 멀리간다. 공부방 책상에서 떨어뜨렸는데 베란다에서 나오듯.

바른 자세도 중요하지만 너무 높은 곳은 피하자.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5.6 | 0.00 EV | 8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6. 기초화학은 알아두자.


설령 풀도색파가 아니라 할지라도 프라의 재질이나 도료, 먹선등의 기초화학은 알아두면 크게 도움된다.

ABS에 섣불리 도색하면 말 그대로 프레임이 "바스러"질 수 있다던가, (당해봄)

같은 계열의 먹선과 도료를 쓰면 서로가 서로를 녹일 수 있다던가, (망했음)

습식데칼 붙이려고 바른 마크 핏이나 소프터가 도색에 자국을 남길 수 있다던가..(ㅠㅠ)

많지도 않다. 꼭 필요한 몇가지만 알아둬도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는게 힘이다 라는 오랜 격언은 언제 어디서나 진리다.

 

 

 

7. 도구와 마감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도색파에게만 도구가 중요한게 아니다. 좋은 니퍼, 사포, 핀바이스, 마커, 핀셋, 악어집게등등..

도색했을때는 물론이거니와 무도색파라 할지라도, 아니 오히려 무도색파일수록

도구는 편의성을 증대시켜주고 마감은 프라의 완성도와 보존력을 크게 좌우하는 신의 한수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데칼을 중시하고 사진빨을 세워야 하는 경우일수록 마감의 유무는 결과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8. 건프라는 자유다.

 


소유해서 행복하다면 소유하고 조립해서 행복하다면 조립하라.

빌드해서 행복하다면 빌드하고 순조해서 행복하다면 순조하라.

포징해서 행복하다면 포징하고 촬영해서 행복하다면 촬영하라.

건프라를 즐기는 방법에 정답은 없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9.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하자.

 


프라모델같은 서브컬쳐일수록 개개인의 취향이 저마다 크게 갈리기 마련이다.

서브컬쳐에 대세란 없다. 있으면 이미 서브컬쳐가 아니다. 메이져지...

이게 무슨말이냐면 나한테는 똥인것같은데 남에겐 금일수 있다는 소리다.

내가 방금 막 사온 금덩어리를 누군가가 그거 똥인데 왜사냐고 하면 과연 기분이 좋겠는가?

취미에서 합리 들먹이며 옳고 그름 가리려 들지 마라.

 

취미는 합리가 아니기에 취미인 것이다. 그깟 합리는 가서 일할때나 찾아라.

항상 역지사지를 잊지 말고 설령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사실 굳이 억지로 이해할 필요조차 없다!)

존중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여기서 절대로 주의해야 할 것은

"나는 이게 금이라는 너의 생각도 취향도 존중안해. 하지만 똥임을 주장하는 나를 너는 인정하고 존중해죠"

라는 일방적 존중을 요구해서도 안된다는 사실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상호 존중이 중요한거니까.

 

 

10. 자기가 자기 취미를 지배해야지, 취미가 자신을 지배하게 두지 마라.

 


취미생활은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기위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합리를 따지지 않는 비생산적 여가활동이다.

얼마나 잘하냐를 취미생활에서까지 경쟁하려 들지 말고, 취미에 목숨걸고 실생활이 무너질 정도로 매달리지 말고,

그냥 행복추구에 보탬이 되는 수준까지만 하면 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취미생활은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거다.

취미에서까지 스트레스 쌓으려고 하는게 결코 아니다. (.....)

 

 

 

 

 


재미로만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길어서 죄송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글의 내공에 한번 감탄하고 사진의 퀄리티에 한번 더 감탄하고 갑니다 ^^

    2018.03.21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로드

    잘 정리해주신 것 같네요.. 특히 높은 곳에서 조립 피하라는 것.... 정말 필수숙지 같습니다..... ㅠㅠ 작은 부품들이 차원을 이동하듯이 사라져버려요.

    2018.03.21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오띠

    돈이없어서 다실패

    2018.03.21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카사딘

    와이프와 명절에 조카들을 조심하라

    2018.03.22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건프라 초보

    제 3계명에 순종하여 메가사이즈 유니콘을 질렀나이다. 이제 LED 심을 고민만 하면 되나이다~ 건렐루야.. ㅋㅋㅋ

    2018.03.26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정준

    Rg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 아마츠미나 페이스슬릿을
    고등학교교실에서 떨어뜨렷는데 친구랑20분을 찾앗지만 못찾앗다는...

    2018.06.12 1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2.02 08: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5.0mm | ISO-16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예전에 한번 건프라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로부터 추가로 몇가지 실험을 거치고 검증된 바를


건프라 좋아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프라의 관절 흐느적 현상, 낙지현상이라던가

특정 부품의 고정력 부족-예를 들면 유니콘 건담 PG의 안테나 모으기 같은것- 으로 고민하고 계실거예요.


그 해법으로 아마 각자 여러가지 노하우가 다양하게 존재할겁니다.

대표적인게 순접코팅법일텐데요...


실은 제가 이 순접코팅법에 아주 크게 데여서 그 부작용이 너무 크다 생각하고

이후 다른 해법은 없을까 고민하면서 커피 한잔 하던차에

우연히 제 눈에 들어온 광경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이겁니다.

 

Apple | iPhone 7 | Spot | 1/3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요즘 편의점 같은데서 파는 매x 카페라테를 사면 붙어나오는

요기 이 물질...이게 제법 점성도 있고 지지력도 있으면서 끈적이는 한편

뗄때는 아무 흔적 없이 깔끔하게 떼어져요.



제가 자꾸 X일 카페라떼 라고 지칭하는 것은

특정제품을 지정하여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고

단순히 제가 이 물질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기 때문임과 동시에

다양한 업체의 다양한 카페라테들을 마셔보며 빨대를 고정 시킨 물질을

건프라에 시험해본 결과,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매x 카페라떼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카페라떼에 붙어나오는건 너무 딱딱해서 점성을 잃었거나

반대로 너무 연성이어서 지지력이 부족하거나 한데 요제품이 딱이더라구요.

Apple | iPhone 7 | Pattern | 1/120sec | F/1.8 | 0.00 EV | 4.0mm | ISO-32 | Off Compulsory



어떤 분은 이걸 블루텍이라고 하시고 어떤 분은 글루건이라 하시던데

잘 모르니 그냥 '이 물질'이라고만 부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소 등에서 파는 블루텍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블루텍은 작은 부품 고정등에는 쓸 수 있을지 몰라도

MG급 프라의 관절 보강이나 낙지화 방지, 큰 부품 고정에는 전혀 쓸모가 없습니다.




예전 관련 글 올렸을때 몇몇 분들이 블루텍과 같은 물질이라 하셔서 블루텍 사다가 시험해봤는데

전혀 그 특성이 달랐어요.

블루텍은 마치 피자 치즈마냥 길게 늘어나면서 지지력을 발휘못하지만

이 물질은 바로 뚝 끊깁니다.


 


여튼 빨대 붙은 것에서 이걸 살살살살 떼어내면

(차갑거나 추우면 잘 안떨어집니다. 좀 따듯하게 해야 잘떼어져요)

요렇게 되는데요...이걸 잘 보관하고 있다가


 

Apple | iPhone 7 | Pattern | 1/40sec | F/1.8 | 0.00 EV | 4.0mm | ISO-25 | Off Compulsory


잘 떨어지는 부품에 마치 '바르듯이' 얇게 펴서 접합부에 붙여주면 됩니다. 끝.(....)


관절이라면 관절 부위에 마찬가지로 "바르듯이" 얇게 펴서 붙여주면 되고요.



이런 곳에 미리 바르고 조립하면 낙지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이런곳에 바르면 어께지지력이 크게 향상되어


무기를 들고도 팔이 쳐지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강해지는건 아니고


딱 적당한 지지력으로 포즈를 유지하는 수준으로 말이죠.

(너무 많이 바르듯 붙이면 빡빡할 순 있어도


순접코팅 두껍게 했을때처럼 부러지거나 할 염려는 절대 없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 방법 최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전혀 없다.

- 순접과는 달리 잘 안된다, 생각만큼 효과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떼면 됩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고 다른 방법을 재시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아차 실수로 순접코팅하다 관절이 말라붙고 도색망치고 할 걱정이 전무합니다.


2. 재료 조달이 대단히 쉽다.

- 그냥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드시면 됩니다. 하나에 두조각 나오는데
2+1으로 3개 사면 그거만으로도 한해 내내 충분히 이런 저런 부위 강화등에 쓰고도 남아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64.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11.0 | 0.00 EV | 35.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PG 유니콘의 어깨나 뿔

그리고 제스타와 뉴건담 버카의 다리부 낙지방지


Canon | Canon EOS 6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트윈버스터 라이플 악력걍화(실제로 이 포징에 1분도 안걸려요...)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의 연질 깃털 접착력 /지지력 강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짐스나이퍼2 화이트딩고 스나이퍼 라이플+전지가동손 악력강화 등등...(보시다시피 한손으로 라이플 거뜬히 듭니다)



가장 최근의 예로는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의 망토 지지에 쓰고있어요.

(이거 안바르면 망토 펼쳤을때 자체 무게때문에 자꾸 다시 내려와버려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순접도 아니고 순접 코팅은 더더욱 아니고 네오디움 자석 개조를 한것도 아니면서


완전 무개조 상태로 윙건담 제로 커스텀 EW 트윈 버스터 라이플 포즈 취하게 하는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이 이거라고 저는 자신해요.

(손과 라이플 손잡이에 바르고 추가로 버스터라이플과 팔뚝 닿는 부분에 발라 붙여줬다가 필요없어지면 깔끔제거)


블루텍은 이런 지지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안됩니다.

 자석 심는 공사 저도 시난주때 해봤는데 솔직히 초짜는 쉽지 않았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우 블루텍은 1/100 피규어들을 촬영시 '세워서 고정'시키는 용도 정도로만 쓰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지지력, 그 이상의 접착력을 바라긴 어렵지만 이 용도로는 딱 좋더군요.

색이 거슬리면 네임펜으로 색 입히고 쓸수도 있고...



여튼 순접코팅이 최후의 방법이라면

이 방법은 최후의 방법 일보 전 정도로서 한번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재차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번에 새로 만든 건담 샌드록 커스텀 EW도 망토를 펼치면 고정이 안되어서

이방법을 사용해 펼친상태의 고정력을 강화하고 촬영에 성공했구요.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생활의 발견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12.09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Netpresent

    요건 진짜 꿀 정보 군요 ㅡ

    2018.03.20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11.27 16:38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먼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습식데칼이란 프라모델에 붙이는 스티커의 한 종류입니다.

그런데 자체적으로 접착성이 있어서 그냥 떼다 붙이는 그런 스티커가 아니라

 

먼저 물에 한번 적신 다음, 젖은 상태에서 원하는 곳에 가져다가 붙이고 말려야 하는 좀 특이한 스티커라 할 수 있죠.

 

 

보통 이런 식으로 생겼고, 필요한 데칼을 잘라서 물에 적셔 불렸다가 핀셋등으로 집어 붙인 다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요.

 

 

데칼도 반다이가 내놓는 정식 데칼이 있고

서드파티 회사들이 내놓는 사제데칼이 있는데...

 

반다이 데칼이 확실히 사제데칼보다 좀 덜 붙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반면 데칼의 해상력 dpi는 가장 높은 축에 들어요. 아주 작은 글자까지도 거의 구분되는 수준...


사제데칼은 그보다 2pt정도 폰트가 일찍 무너지는 경향이 있던데 뭐 그런거야 별 문제 안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7.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무 데칼도 붙이지 않은 상태의 MG 건프라는 이런 느낌이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데칼을 붙이고 난 뒤에는 이런 느낌이 됩니다.

 

정보량의 차이가 확 나서 디테일이 매우 크게 차이나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죠....

 

 

 

여튼 이 습식 데칼 붙이기 위해서는 필요 최소한의 도구는 있어야합니다.

 

 

1. 핀셋/아트나이프

2. 마크세터/마크소프터/목공용풀 중 자기 성향에 맞는 것들

3. 깊지 않은 플라스틱 물통

4. 다수의 면봉


마크 세터는 접착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데칼 붙일 곳에 미리 발라두는 아주 약한 접착제.

 


사제데칼은 세터까지 필요하진 않은 경우가 많은데 반다이 데칼은 세터 정도는 있으면 좋습니다.


마크 소프터는 데칼 용해액이예요. 데칼을 녹여서 붙이는 거라 그냥 풀처럼 생각했다간 큰일납니다.

 


소프터를 바르고 잠시 지나면 보이는건 큰 변화 없어 보일지 몰라도

종이 같던 데칼이 소프터에 녹아서 물에 젖다 못해 죽이 되어버린 티슈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얼핏 보면 핀셋으로 잡고 다시 움직일 수 있을것 같지만 죽이 된 상태니 어찌 되겠어요?

그대로 가루처럼 뭉개지고 집을 수 없습니다;; 이점을 명심하셔야 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이제 제 작업 순서대로 보면

 

 

0. 취향에 따라 목공용 풀을 1:2 정도 비율로 물과 섞어 물통에 풀어줍니다.

목공용풀을 쓰면 마크 세터 없이도 접착력이 상당히 올라가지만 붙인 곳 주변에 약간의 자국같은게 생길수있으니

(당연히 면봉으로 쉽게 닦임) 취향에 따라 사용 유무를 결정하세요.

 

 

1. 설명서를 보던가 자기 주관과 센스에 따라 무슨 데칼을 어디 어디 붙일지 정하고

 

 

2. 해당 데칼을 잘라 물에 잠깐 담궜다가 바로 꺼내어 뚜껑같은데 올립니다.

자를때 검은 번호같은건 제거하고 자르는게 좋아요. 나중에 방해됨.

 

 

3. 최소 30초, 혹은 1분 정도 후 데칼이 밑종이와 완전히 분리되면 본작업에 착수합니다.

너무 서두르면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오래 불려도 좋을건 없습니다.

대형, 중요 데칼은 1개씩 작업하는걸 원칙으로 하되

작은 코션 데칼류는 자기 능력범위내에서 여러개 한번에 적셔서 작업하면 빨라요.

전 4~8개 단위로 적시고 붙이고 다시 적시고 붙이고 하는 편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1.0 | 0.00 EV | 2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4. 대형, 중요 데칼은 반드시 밑종이 채로 붙일 곳에 가져가 스르륵 미끄러 뜨려 위치 살살 정해주고 붙입니다.

성질급하게 핀셋이나 아트나이프로 데칼만 집어들었다가 접히기라도 하면 GG...

접히면 다시 물에 넣어 핀셋등으로 살살 펴주고 밑종이를 물에 넣어 받아 올리면..운좋으면 살릴 수 있긴 하지만

애초에 안접히게 하는게 최우선입니다.

 

 

5. 적당한 크기의 코션 데칼류는 핀셋같은걸로 슥 갖다대고 면봉으로 톡..

 

 

6. 여기서 진짜 중요한게 면봉질인데,

물기를 꽉 짜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면봉을 세게 누를수록 습식데칼은 망합니다.

 

 

7. 접착력은 목공용풀이나 마크 세터, 소프터로 확보한다 생각하고

면봉은 말그대로 물기제거만 살살 하는게 좋아요.

 

 

8. 꽉꽉 누르지 말고 가급적 꽉 눌러 돌리지도 말고 김밥 말듯 왔다갔다 하지도 말고

가운데를 중심으로 살살 물기가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정도.

 

 

9. 면봉질에서 쓸데없는 힘을 많이 가할수록 데칼이 프라가 아니라 면봉에 가 붙습니다.

거듭 당부하지만 물기제거에 너무 목숨걸지 마세요.

 

 

10. 면봉 자주자주 갈아주며 작업하세요.

면봉이 세터나 목공용 풀 머금을수록 점점 접착력이 강화되기 때문에 안갈면 망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11. 하루만에 다 붙인다 이런 생각은 가급적 버리고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특히 버카들...

제 경우 데칼에만 최소 1주일 정도 할당해서 매일 조금씩 붙입니다. 절대 서두르지 않아요.

방금 심혈을 기울여 붙인 데칼이 다른 데칼 붙인다고 이리저리 잡다가 손으로 옮겨가있는 참사가 벌어지지않게

서로 간섭되는 위치의 데칼은 다른 날 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거 진짜 중요해요.

 

 

12. 붙인 데칼들에 마크 소프터 툭 찍어 발라주고 잠깐 시간 두었다가 면봉으로 물기만 진짜 톡 대서 살짝 제거합니다.

소프터는 접착제나 물과는 달리 용해제예요. 데칼을 녹여서 붙이는 식이기때문에

소프터 바른 순간부터 그 데칼은 모양만 데칼이지 수백수천개의 가루로 변해있다고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소프터 바른 다음 욕심내서 문지르거나, 옮기려 하거나, 물기제거 너무 강하게 하거나...다 망하는 지름길이예요.

그냥 소프터 물기만 면봉으로 흡수해주고 자연건조시켜주세요.

 

 

13, 여기까지 했으면 사실상 어려운건 다 끝...서둘지말고 그늘에서 충분히 자연건조 시켜주고

 

 

14. 마지막으로 입맛대로 마감해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8.0 | 0.00 EV | 60.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실 습식데칼이 익숙해지면 오히려 드라이 데칼이나 스티커보다 더 편하고 쉽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붙이면 진짜 안떨어지고 튼튼하게 잘 붙어있기도 하고...디테일 늘리는데는 진짜 왔다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리고 스티커는 사진상 단차가 보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건프라를 만들어서 사진찍어야 하는 제 입장에선 스티커는 아예 없다 손 쳐야 합니다. ㅠㅠ

 

 

습식데칼 다른 분들이 왜 어렵다 하는건지 사실 이해를 잘못했는데

다른분 몇명 작업하는걸 보니 면봉때 너무 물기 빼려고 하다 망하는거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면봉에 붙고 말리고 찢어지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제 경험상으론 물기제거 대충만 해줘도 건조만 잘되고 소프터로 2차 작업 하면 문제없습니다.

 


특히 저같은 무도색 순조립 먹선 데칼 마감까지만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데칼은 유일한 디테일 강조 요소임과 동시에 도색없는 차별화, 개성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거든요.

 

 

데칼 이야기 자주 나오길래 정리 겸 링크용으로 글 작성해서 올려봅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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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7.11.28 20:19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녕하세요

    사제데칼이라고 하면 보통 델피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 추천해주실 데칼이 있나요?

    2017.12.05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전 그냥 그때그때 달라요. 킷에 따라 모델링홀릭 쓰기도 하고 대림데칼, 반다이 별매 데칼, 델피데칼 다 씁니다.
      그중에서 선호하는건...델피네요;

      2017.12.05 18:11 신고 [ ADDR : EDIT/ DEL ]

Gunpla2017.05.31 07:00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어쩌다보니 건프라 관련 포스팅 2연타가 되는데...

 

뭐 원래 제 취미에 대한 블로그지 꼭 카메라에 대한 블로그 아니므로 그냥 그러려니 해주시기 바랍니다. (......)

 

 

여튼 제가 건프라 만들기 시작한게 3년전인데

 

당시에 건프라 만들고 나서 사진 찍을때는

 

그냥 아무것도 없이 찍었어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8.0 | 0.00 EV | 32.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냥 문방구에서 검은 종이 좀 큰거 하나 사다가 뒤에 대충 놓고

 

까맣게 배경처리 한다음 찍는 정도였었는데...

 

 

찍다보니 계속 배경 셋 하나 있으면 전천후로 쓰고 디오라마 흉내도 내고 하겠거니 ...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겁니다.

 

 

그러나 제 똥손에 자작은 꿈도 못꾸는 신세...이리 저리 알아보다보니

 

국내 업체중 손과머리 라고 하는 곳에서

 

기지 느낌 나는 조립 킷을 판매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문제는 ...재고가 전무하더라는 겁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니 몇년에 한번 꼴로 공장 돌려 찍고

 

물건 없어질때즈음에 또 찍어 팔고 한다는데 언제일진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_-;;

 

 

뭐 여튼 여차저차 여기 저기 수소문 한 끝에

 

재작년인가 오래간만에 재판을 한다는걸 알게 되어 구매를 해봤는데요...

 

 

 

1개가 생각보다 정말....정말 아담하게 작더군요.

 

크기를 사진으로 보긴 해었는데 막상 1세트로는 아무데에도 쓸데가 없을정도로 작았어요.

 

그래서 할수없이 추가로 3세트를 더 샀습니다.

 

 

 

 

이게 공식 작례로 손과머리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예요.

 

공식 작례만 보더라도 MG급을 세우기 위해서 최소 2세트....

 

PG급은 3~4세트가 필요한 거였던겁니다.

 

 

 

아예 시작 안했으면 모를까, 시작한 바엔 끝을 봐야죠 뭐...;;

 

 

기왕 하는김에 추가로 이런것들도 지르고요..

 

건프라 촬영에 쓰기 위한 배경을 만드는 것이 주 목적이었기에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두운 색조에 약간의 악센트만 있으면 된다 생각해서

 

전체 색도 통일해줄겸 에나멜 하나 사다가 붓으로 대충 도색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대략 만들어진 형태가 이런 모양이 되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125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16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5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금색/은색 마커로 대충 포인트만 주고...

 

사진에서야 건프라위주로 촬영하다보니 잘 안보이는 부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허접합니다. -_-;;

 

마무리도 잘 안되어 있고.....

 

 

게다가 사진에 나와있는 형태는 PG유니콘 촬영을 위해

 

원래 발판쪽에 있어야 할 파츠들을 억지로 뒷 배경에 옮겨 한칸 더 높이 만든거여서

 

매칭도 잘 안되는 상태라는걸 감안해주세요;

 

 

 

 

어쨌거나 용도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벽쪽 중앙부에 대해 포징암용 받침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때문에

 

거기 포징 암을 사용해 조립중인 건프라를 만드는 공장인것처럼 세울 수도 있고...

 

(해당 구멍은 정확하게 반다이 액션 베이스 끼우는 규격과 일치하기때문에 액션베이스로 대체도 가능합니다)

 

 

LED 두세트, 총 12개의 LED조명에 삼각대와 외장 플래시를 활용해

 

조명 위치와 숫자를 바꿔가며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추가 암 악세사리를 활용해 무기고처럼 꾸밀 수도 있고

 

메카닉 암과 승강대를 사용해 격납고 분위기도 낼 수 있도록 만든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가운데가 1/144 HG사이즈고 좌측이 1/100 MG사이즈, 우측이 1/60 PG사이즈입니다.

 

일단 어떤 사이즈의 건프라건간에 촬영 자체는 가능은 합니다.

 

근데 PG사이즈 정도 되면 정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여기서 더이상 투자할 여력은 없네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8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애초에 위에서 이야기했듯 이건 재고가 몇년에 한번 풀리는 물건들이라서

 

구하고 싶다 해서 쉽게 구할수도 없기도 하구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2.8 | -1.00 EV | 24.0mm | ISO-16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8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50sec | F/8.0 | 0.00 EV | 35.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2sec | F/11.0 | -1.00 EV | 52.0mm | ISO-100 | Off Compulsory

 

 

여튼 그래서 그렇게 만든 배경셋 하나 가지고

 

아주 잘~ 써먹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간중간 디벨롭 시키면서

 

최대한 오래 우려먹을 생각이기도 하고요....;

 

(지금도 촬영시마다 조금씩 바꿔가며 찍고 있습니다. 티는 잘 안나지만....)

 

 

 

사람 찍을 큰 스튜디오는 엄두도 못내지만

 

건프라를 찍을 작은 스튜디오 하나 정도는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ㅋ

 

 

 

이제 다 알려드렸으니 배경에 대한 질문은 더이상 없.......겠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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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vin83

    건담은 어릴때 잠깐보다 말아서... 윙 건담... 데스사이즈... 헤비암즈... 정도 알아보겠네요 :)
    건프라 조립및 세팅도 아주 무궁무진 하네요~ 배경사진올리실때 저런세팅을 하셔서 올리셨군요 @@ 건프라는 세심하고 정성있게 만들어야 같아 시작할 엄두는 못나네요 ㅠㅠ

    2017.05.31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Porsche

    안쓰는 게이밍용 메인보드 붙여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2017.06.01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달빛문

    탁솽려이 일바에 송파은판 파안판

    2018.02.15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7.05.20 07:03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60sec | F/2.5 | 0.00 EV | 35.0mm | ISO-640 | Off Compulsory

 

 

 


1. 사람들이 건프라에 대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오류

 


1-1 : 비싼 취미다?

 

- 샵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비싼 건담 프라모델은 20만원대가 맥시멈입니다.

온라인샵이나 소셜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더욱 저렴해지죠.

건프라의 4대 등급은 HG, RG, MG, PG로 나눌수 있는데

 

HGBF 윙제로 호노오 건담. 2만원대.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6.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HGBF 윙제로 호노오 건담. 2만원대.

 

 

 

HG등급이 1/144 스케일로 싸인펜 길이 정도 크기이며 1만원~3만원대,

 

 

RG GP-01 풀버니언. 3만원대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RG GP-01 풀버니언. 3만원대

 

 

 

RG등급이 1/144 스케일로 HG와 같지만 디테일이 훨씬 세밀하며 3만원전후

 

 

MG 스트라이크 RM. 4만원대.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스트라이크 RM. 4만원대.

 

 

 

MG등급이 1/100 스케일로 18cm 전후 크기에 3만원~10만원대,

 

 

PG 유니콘 건담. 20만원전후.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0sec | F/13.0 | -1.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PG 유니콘 건담. 20만원전후.

 

 

PG등급이 1/60 스케일로 30cm 전후 크기에 10만~20만 후반대 예요.

 

 

MG등급 기준으로 하나 만드는데 대략 10시간 혹은 보통 그 이상이 소요됩니다.

일주일중 2,3일 하루 1시간 전후씩 붙잡고 만든다 해도 2주 ~ 4주 가량 걸려요.

 

5만원짜리 킷 하나 사서 2~4주를 가지고 논다면 이건 전혀 비싼게 아닙니다.

20만원짜리 PG의 경우엔 그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1/60 크기인 PG와 1/144 크기인 RG 비교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1/60 크기인 PG와 1/144 크기인 RG 비교

 

 

뒤에서 이야기 할 데칼 작업등이 추가되면 더 오래 걸리기 마련이고요.

이러한 가격 대비 즐기는 총 시간 및 조립에서 느끼는 소프트웨어적 즐거움,

그리고 만든 후 얻을 수 있는 하드웨어적 즐거움을 합산하면 오히려 저렴한 취미에 해당해요.

 


1-2 : 근데 그럼 왜 비싼 취미라는 인식이 생기는가?

 

- 몇몇 한정판은 실제로 좀 많이 비쌉니다.

예를 들어 PG 유니콘은 그냥 할인받아 사면 16만원에도 구매 가능한 반면

 

한정판 PG 페넥스건담. 48만원한정판 PG 페넥스건담. 48만원

 

 

PG 유니콘의 한정판 바리에이션인 페넥스 건담같은 경우 거의 50만원....

 

판매 시기를 놓치면 재구매가 굉장히 어렵기때문에

중고장터등에서 프리미엄 얹혀 판매되면 웃돈이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게 이득 취하는 속칭 되팔이도 적지 않고....


또한, 본격적으로 도색을 시도하면서부터는

에어브러시등의 도색을 위한 장비들부터 시작해서

매 킷 제작시마다 서페이서라 불리우는 도색준비제, 조색용 도구들과 에나맬 도료,

마감제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게 되는데

초기 투자비용도 필요하고 재료비도 자꾸 추가되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그냥 단순히 킷만 사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비싼 금액이 들긴합니다.

대신 퀄리티가 아무래도 많이 상승하기는 하죠.


본격도색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립용 핀셋, 그럭저럭 괜찮은 니퍼, 아트나이프,

간단한 부분도색용 마커, 먹선용 도구, 마감제, 필요에 따라 추가 데칼정도가 필요합니다.


마감제나 데칼 외에는 한번 사면 꽤 오래 쓰기때문에 추가비용은 걍 없다 봐도 무방해요.


요컨데 도색을 한다면 꽤 비싼 취미가 맞긴 하지만

아니면 아주 저렴한 취미에 해당해요. 한정판에 목매거나 하지 않는 한은....


그리고 피규어/메탈빌드/초합금혼 등 [완제품]은 프라모델이 아닙니다.

매우 높은 가격으로 인해, 그리고 [완제품]과 직접 만들어야 하는 프라모델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의 오해로 인해 건담 = 비쌈 하는 오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적지 않은데

같은 건담이어도 전혀 다릅니다. 완제품은 순수한 HW예요.

프라모델은 SW+HW인거구요. 근간이 다릅니다.

 


1-3 : 만들기 어려울 것이다

 

- 특히 크고 비싼 제품일수록 더욱 어려울 것이다 라는 것이 대표적 오해입니다만

실제로는 그냥 작업량과 부품수가 더 많을 뿐이지 등급이 높아진다 해서 더 어렵진 않아요.

게다가 타 프라모델과는 달리 건담 프라모델은 정말 조립이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요즘 한참 뜨는 코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걸 시리즈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3.5 | 0.00 EV | 3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요즘 한참 뜨는 코토부키야의 프레임암즈걸 시리즈

 


여기서 말하는 타 프라모델이란 [건프라]상표가 없으며 반다이가 만들지 않은걸 말해요.

예를 들면 타미야, 코토부키야, 그리고 아카데미 같은 업체들이 만드는 것들...

특히 탱크, 실제 전투기, 군함등의 밀리터리 프라모델같은거 생각하시면 되는데

저런 제품들은 실제로 조립이 정말 어렵습니다. 손도 많이 갈뿐더러...아구도 잘 안맞고

접착제나 나사의 사용을 강요받기도 하며

도색을 하지 않으면 암만 잘만들어도 뽀대가 하나도 안나는 경우가 다반사예요.


그러나 건프라는 전혀 다릅니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혀를 내두를정도의 정밀함, 오랜 기간 쌓인 반다이의 노하우는

실제 조립을 해보면 하는 사람이 어이가 없을정도로 쉬우면서도 잘 들어맞으며

설령 낮은 HG등급의 프라모델이라 할지라도 도색없이 이미 봐줄만한 느낌으로 완성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반다이와 그 외 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저도 프라모델 시작하고 타사거 몇개 만들어봤는데

최신 킷이 15년전 반다이 킷만도 못한 조립감과 부품분할등을 보여주는거 보고 좌절을...;

 

여튼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정성을 쏟느냐에 따라

완성도의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어려워서 못만든다던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라던가...이런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남녀노소가 다른거 아닌 건프라...를 취미로 하는거예요.

 

진정 어려운건 사실 도색과 그에 관련한 작업 프로세스...죠.

이것도 숙달되신 분들은 쉽다 하시지만 저 보기엔 거의 외계인의 기술 -_-;;

 

 

 

2. 구매루트와 필요장비

 

2-1 : 정품 구매루트

 

 

- 반다이 코리아 홈페이지 및 "건담 베이스"라고 하는 오프라인 직영 샵입니다.

보통 엔화 대비 12배 가격으로 판매하는 대신 10개 사고 도장찍으면 1개 더준다던가

구매실적에 따른 할인혜택을 준다던가 하기때문에 의외로 생각보다 메리트는 있습니다.


2-2 : 내수 구매루트

 

- 소셜 마켓, 인터넷 사이트, 기타 오프라인 샵등에서 판매하는 경우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비정품이기때문에 AS의 대상이 되진 못하지만 원래 프라모델에서 AS가 그닥 메리트 있는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보통 8배~11배)하기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정품 8만원짜리 MG등급 프라모델도 소셜에서 쿠폰할인에 카드할인에 포인트까지 쌓으며 결제할경우

운좋으면 단돈 4만원에도 충분히 살 수 있을정도...뭐 케바케니까 잘 선택하세요.


2-3 : 필요장비

 

- 도색여부 상관없는 공통 필요장비로는

첫째. 플라스틱 전용 니퍼가 우선 있는게 좋습니다. 이것도 우습게 보면 안되는게 최고급 니퍼는 5만원넘어요...

근데 그 가격을 합니다. 이건 뒷부분에서 추가로 설명할텐데 대신 좋을수록 내구도는 떨어져요. 조심할것도 많고.

싼 니퍼는 싼만큼 오히려 튼튼하지만 뒤처리가 많아져 작업량은 늘어나는데...

보통 프라모델 어느정도 만들게 된 사람들은 싸구려 막니퍼 하나, 뒤처리용 고급니퍼 하나 이렇게 갖추게 됩니다.

둘째. 극세핀셋, 면봉, 목공용풀등이 필요합니다. 씰이나 데칼 이라 불리우는 건담 프라모델 전용 스티커 붙일때 꼭 있어야해요.

셋째. 먹선펜. 흘려넣기 타잎과 펜타잎 두가지가 있는데 처음엔 펜타잎을 추천합니다.

이 먹선이라는 것을 넣느냐 안넣느냐에 따라 프라모델의 무게감이나 존재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정도예요.

어떤 킷은 엄청난 먹선을 요하는가 하면, 먹선넣을 부위가 전혀 없는 킷도 있고 뭐 그렇기는 한데

다른건 몰라도 먹선을 어느정도는 넣어주면서 만들면 뽀대 그 자체가 달라집니다.

무도색파의 경우 특히 먹선에 신경써줄필요가 있어요. 제경우 검정, 회색, 갈색의 3가지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면봉과 마커지우개도 먹선작업에 꼭 필요하고요.

넷째. 포인트 강조용 부분도색 마커도 있으면 좋습니다.

특히 금색이나 은색등 금속느낌 나는 마커로 쇳덩이느낌 나야 할부분 간단히 펜으로 칠하듯 칠하는 마커만으로도

굉장히 강한 포인트를 낼 수 있어요. 실수한부분은 마커지우개와 면봉으로 간단히 지울수있습니다.

본격 도색은 필연적으로 에어브러시가 있어야 하지만

부분도색은 이러한 마커나 이쑤시개, 세필붓정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다만 앞의 세가지에 비해 꼭 필수라고까지 말하긴 어렵군요...;

 


3. 제작 프로세스

 

3-1 : 부품감수

 

위에서 짧게 AS받을게 별로 없다고 말하긴 했는데, 그 별로 없지만 AS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품이 부셔져있다던가, 누락되어 있다던가 하는 경우입니다.

박스 개봉하시걸랑 비닐을 절대 뜯지말고!!! 설명서 보시면서

설명서에 나온 부품들이 누락없이 혹은 파손없이 모두 멀쩡히 있는지 확인하세요.

일단 비닐 뜯으면 ...AS못받습니다.


3-2 : 메뉴얼의 정독

 

- 기본적으로 프라모델 설명서는 거의 예외없이 일본어예요.

그러나 만국공용어인 그림으로 조립과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 몰라도 하등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두가지...첫째는 순서예요. 잘 보고 큰 순서 및 작은 순서를 잘 지키며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는 몇가지 주의 표시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만큼은 그냥 막 조립하지 말고

주의표시의 종류가 뭔지 보고 그 주의사항에 따를필요가 있습니다.

이 주의사항은 지키지 않으면 뭐가 부러지거나(....) 말아먹거나 하는 것들이 많거든요.


 

3-3 : 런너와 게이트 처리

 

 

- 프라모델 부품들이 빼곡하니 붙어있는 네모난 사각형...이걸 런너라고 부릅니다.

건담 프라모델은 각 런너마다 A나 B같은 런너 번호가 있고

다시 각 런너의 작은 부품들마다 1,2같은 부품번호가 있어요.

설명서를 잘 보고, 해당 부품이 있는 런너를 찾아 다시 해당 부품 번호 보고 찾아서

런너로부터 부품을 바로 떼어내는게 아니라, 막니퍼등을 써서 좀 여유있게 잘라냅니다.

그리고 고급 니퍼 혹은 아트나이프, 큐티클 깍이등을 사용해 부품에서 불필요한 런너를 잘라내고 정리하는데...

이걸 얼마나 잘, 그리고 깔끔하게 하느냐에 따라 프라모델의 완성도가 매우 크게 차이가 납니다.

런너를 자르고 나면 어떤 식으로든 자국이 남을 수 밖에 없는게 프라모델입니다.

하얗게 뜨기도 하는가 하면 좀 파먹기도 하고...

제대로 자르지 못해 뭔가 좀 남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데

그런 자국을 게이트자국이라고 해요. 이 자국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히 보기 싫습니다.

그렇다 해서 자국 하나 없이 잘하려고 하면 막니퍼-니퍼-아트나이프-사포질을

모든 부품 떼어낸 게이트자국 마다 마다 다 해줘야 하는데.....

말이 쉽지 부품 수가 몇백개 넘어가는 MG나 PG급에선 이게 절대 쉽지않습니다.

따라서 이부분을 어느정도선까지 하느냐에 따라 1차로 완성도 및 만드는 시간이 달라져요.


제 경우에는 막니퍼-고급니퍼 에서 끝내거나,

손톱으로 잘 문지르고 회색 먹선펜을 사용해 하얗게 뜬 부분을 가려주는..

딱 귀찮지 않을 정도 선에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아트나이프질이나 사포질은 정말 죽어도 못하겠음요....


단! 도색을 전제로 하는 분들은 아무리 귀찮아도 필히 게이트 처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게이트자국은 후에 서페이스를 뿌리건 에어브러시를 뿌리건 민감하게 자국이 계속 남아요.

얼핏 애나멜로 덮어 가려지겠거니 하다간 큰일납니다. (.....)


 

3-4 : 먹선과 부분도색

 

먹선, 데칼, 부분도색등을 전혀 하지 않은 순조립 상태의 PG유니콘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먹선, 데칼, 부분도색등을 전혀 하지 않은 순조립 상태의 PG유니콘

 

 

조립을 하다보면 건담 프라모델 부품중에서도 특히 외부 장갑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보면

미세한 얇은 선이 오목하게 들어가있거나, 살짝 튀어나와 있거나 하는 요철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만들면서 혹은 다 만든 후 먹선을 넣어줍니다.

 

먹선, 습식데칼, 치핑(모서리까짐), 부분도색을 한 PG 유니콘Canon | Canon EOS 800D | Pattern | 1/100sec | F/4.0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먹선, 습식데칼, 치핑(모서리까짐), 부분도색을 한 PG 유니콘

 

 

위에 이야기 했듯이 먹선펜으로 그리듯 그어준 후 면봉등으로 지워주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흘려넣는 먹선펜이라 해서 흠이 있는 곳에 톡 하면 촥 하고 표면장력에 의해 자동으로 선이 들어가는

쌈빡한 방법-패널 라이너-를 쓰는 방법도 있는데 선택은 본인맘입니다.


문제는 패널라이너 형식의 경우 런너 상태가 아닌 조립 단계에서 흘려넣으면

플라스틱 재질 속에 신너 혹은 그에 해당하는 화학물질이 침투하여

부품이 부셔지거나 가루가 되는(.....) 불운한 경우가 종종 생겨요.

패널라이너를 쓸거라면 꼭 런너에 부품이 붙어있는 단계에서 쓰시는게 좋습니다.

 

금색은색 등 여러 마커를 통한 부분도색도 저는 이 단계에서 조립과 함께 하곤 합니다.

다만 마커도 마르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기 때문에

마커 일단 칠하면 그 파트는 잠시 내려놓고 다른 파트를 만들거나

처음 런너 상태에서 어느정도 가늠해보고 바로 거기서 칠해두고 말린다음 조립시작하기도 해요.

 

 

3-5 : 스티커/씰/건식데칼/습식데칼

 

- 일부는 설명서 지시에 따라 조립 중, 대부분은 조립이 일단락 된 후에

스티커나 씰, 건식이나 습식데칼등 문양과 마크를 붙여 디테일을 부여하는 작업도 합니다.

 

이친구들은 모두 스티커와 씰입니다. RG 더블오, RG 데스티니 건담 Canon | Canon EOS 6D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5.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이친구들은 모두 스티커와 씰입니다. RG 더블오, RG 데스티니 건담

 

 

자체적 점성을 가진 씰/스티커는 핀셋으로 그냥 위치잡고 붙이기만 하면 되지만

보기 싫은 단차가 쉽게 생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이느낌이 여과없이 나기때문에

어느정도 단계에 이르면 건식/습식데칼중 한쪽을 선호하게 되어있습니다.

건식 데칼은 붙일 곳에 데칼을 잘라 테이프로 살짝 고정한 다음

딱딱한 걸로 막- 문지르면 문양이 플라스틱 위로 옮아가는 방식이예요.

습식 데칼은 물에 잠깐 불렸다 밑지로부터 데칼이 분리될정도가 되면

원하는 위치에 옮기고 살살 이동시킨 다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되는 방식이어서

얼핏 건식데칼보다 귀찮아보일 수 있지만

실은 실패가 거의 전혀 용납되지 않는 건식에 비해 위치 선정등이 훨씬 용인합니다.

 

MG 뉴건담 + 사제 습식 데칼. 요즘 오버 데칼 하는게 제 취향입니다.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10.0 | 0.00 EV | 5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MG 뉴건담 + 사제 습식 데칼. 요즘 오버 데칼 하는게 제 취향입니다.

 

 

스티커/씰/데칼 작업을 할지 말지 또한 만드는 사람의 자유의사에 달려있어요.

어떤 경우에는 스티커 씰 다 합쳐서 20개도 안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500개도 넘는 데칼을 일일이 물에 불려 붙이라는 설명서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데칼을 어디에 붙일지 하는 것에 대해 설명서에 지침은 주어지는데

사실 그걸 지킬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냥 만드는 사람 맘대로 붙이면 됩니다.

다만 리얼리티라고 해야 하나 뭐라 해야하나...설득력 있는 디테일부여가 목적이니

거기 맞춰 해주면 좋을거예요.

반다이는 플라스틱 기술은 정말 뛰어난 반면, 데칼은 그냥 그렇습니다.

그래서 모델링홀릭, 델피데칼등 국내 몇몇 알려진 데칼 업체에서

주로 습식데칼/메탈데칼위주로 사제 데칼을 판매하고 있는데

같은 데칼이어도 반다이보다 훨 낫습니다.

저도 언제부터인가 습식데칼 위주로 구매하던가,

데칼이 없으면 사제 습식데칼을 추가 구매해서라도 붙이곤 해요.

습식데칼 붙일때는 목공용풀 풀은 물과 마크 세터, 그리고 마크 소프터라는 용액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만 꼭 필수로 필요한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인내심과 조심성이 더욱 필요해요.

 

3-6 : 마감

 

- 여기까지의 과정이 무사히 끝났으면 데칼이 마를때까지 하루 이틀 잘 말린 다음

데칼이 떨어지지 않도록, 그리고 도색여부와 상관없이

무게감 혹은 광택을 부여하기 위해 마감제라는 것을 뿌립니다.

 

무도색 무광마감 MG 제스타 캐논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sec | F/6.3 | 0.00 EV | 4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무도색 무광마감 MG 제스타 캐논

 

일반적으로 무난한게 무광마감인데 그냥 이것만 잘 뿌려줘도 무게감이 촥- 묻어나요.

 

플라스틱 특유의 싼티랄까. 그런걸 없애주기때문에 사진빨도 아주 잘 받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붙인 데칼이 잘 보존되게 해줍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6sec | F/11.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곡선적인 면이 많다거나, 태생이 광이 좀 있어야 하는킷의 경우에는

유광마감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광을 잘 나도록 하는게 유광마감제만으로는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도색을 전제로 사포질부터 차근차근해야 진짜 광다운 광이 나와요...

 

여튼 이렇게 해서 마감제까지 뿌려주고 나면 끝입니다.

 

마감제 뿌려줄때는 최소한 팔다리, 가능하다면 외장 장갑 부분들을 분해해서

악어이빨 집게같은걸로 잘 집어

마감제 스프레이 뿌릴때 고르게 잘 묻도록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라지만 저도 그냥 완조립 상태에서 대충 뿌리고 말 때도 있고 그러네요;

 

다만 절대 비오는 날에는 뿌리면 안됩니다.

제대로 마르지 않기때문에 백화현상이 일어나 모처럼 만든 프라를 다 망칠수있어요;;

 

회사다니면서 시간나는 저녁떼 하루 30분이나 한시간 투자하면

MG킷 기준 짧게는 2주, 길면 4주 가령 소모됩니다.

 

퇴근하고 술이네 뭐네 하면서 어디 가지 말고

일찍 집에 들어와서 애들 재우고 난 다음

와이프가 드라마 보는데 옆에서 말동무 해주면서 하나씩 만들고 그러면

 

딱 좋은 취미가 바로 이 취미더라구요....

 

 

저 혼자 하기 아까워서 다른 분들에게도 한번 권해보고자,

오늘은 마음먹고 건프라 취미에 대해 자세히 적어 올려봅니다.....ㅎ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창문

    열...열두배로 판다구요...?

    2017.05.21 0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이지훈

    배워보고싶다

    2017.05.21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삽질의달인

    MG급 부품별로 분할해서 파는 까페도 생겼더라고요.
    다만 킷 하나 잡아서 분할해다 파는거니 재고가 넉넉치 않아 원하는게 팔려버리면 다음 박스 깔 때까지 손가락만 빨아야 하는 불상사가....

    말많았던 MG 뉴건담 버카 가동식 손 조립할때 해먹은거 아직도 못구하고 있...;;;;

    2017.05.22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부품 작살났을때 해당 샵 이용해보긴 했네요. 근데 가격은 확실히 꽤....

      MG 뉴의 가동손이라면 대륙제라는 해답이 있긴 할겁니다만 역시 가격이....;;

      2017.05.22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4. 건담초보자

    저도 건프라를 조립하는데, 게이트자국과 데칼때문에 애를 먹습니다. 데칼은 다 만들어서 붙입니까? 아니면 팔이면 팔, 다리면 다리 끝나는대로 붙이십니까? 러너를 리퍼로 자르고 사포로 문지르면 그 부위만 하얗게 뜨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ㅠㅠ 비법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2017.05.27 0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큰 눈꼽? 정도 크기의 여유를 가지고 런너로부터 니퍼를 사용하여 떼어냅니다.



      2. 궁극 니퍼를 쓰고 있진 않지만 그 메뉴얼에 실린 외날 니퍼 사용법에 맞춰 게이트를 잘라냅니다.

      이게 확실히 귀찮다고 런너에서 바로 자를때랑 여유있게 자르고 2차 정리하는거랑 퀄차이가 확연하더라구요...



      3. 만약 게이트가 잘 잘라졌다면 회색 먹선펜을 살짝 게이트자국에 묻히고 손으로 비벼주면 게이트자국이 안보이게 됩니다. (흰색 부품 제외!!)



      4. 만약 게이트가 잘 안잘라져 울퉁불퉁하게 남았다면 큐티클 깍이 혹은 아트나이프 등을 써서 2차 정리하고 마찬가지로 회색 먹선으로 눈가림합니다.



      5. 흰색 부품의 게이트도 원칙적으로는 같지만 절대 먹선펜처리 하지 않고 대신 손톱으로 잘 문질러줍니다.



      6. 중요한건 이런다고 해서 게이트자국이 잘 정리되는건 결코 아닙니다.(.....)



      7. 그러나 사진에는 거의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래도 나올 경우에는 포토샵 흉터지우기 스킬을 프라에 적용해서 지워버림....

      8.그래서 전 사포질 안해요. 데칼은 다 만든 후 붙이는 편입니다.

      2017.05.27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5. 초초보

    이렇게, 또 하나의 덕후를 낚으시는;;;; ???
    어렸을때 참 해보고 싶던, 니퍼가 뭔지 몰라 할때마다 저질 완성품~ㅎㅎ;; 나중에는 칼로 사각사각 대패질까지....ㅡㅡ;;;

    2017.05.30 0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이보코

    왜...한번도 들른적없는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제가 차단을 당했을까요;;;?
    제 블로그유입경로에 마루토스님 게시글경로가 있길래 방문해본건데....글을 쓰려니 차단된 이름을 사용중이라네요;;크흠;;
    욕을하거나 광고글을 올린적도 없는데...;;
    여튼...ㅎㅎ사진을 보니 정말 ㅎㄷㄷ한 실력자시군요...저같은 초보는 감히 엄두도 못낼...ㅎ
    오버 데칼이 취미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질문한가지만 드릴게요.
    건프라들의 포즈를 잡을 때, 대체...대체!!어떻게 데칼이 안떨어지게 할 수 있을까요????
    아시겠지만...Ver.ka 데칼은 양도 무진장 많고 습식데칼인지라...마크세터를 써도 효과가 크게 없더라구요...
    열심히 데칼 붙이고 포즈 취하고나면...어느새 제 손가락 여기저기에 데칼이 덕지덕지...ㅠ
    스트레스가....휴우....
    노하우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ㅎㅎ
    그리고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제 이름이 차단해제만 된다면 더욱.....)

    2017.06.02 1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제야

    마누라 드라마 볼때 사부작이~~좋은 취미 소개 잘 보고 갑니다^^

    2017.07.1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실 건프라는 한정판마저도 주기적으로 재판을 하기 때문에 레고나 피겨 같은것들보다 프리미엄이 훨 적은게 사실이죠. +_+
    비싼 취미생활이라는건 정말 억울한 편견입니다! ㅠㅠ

    2017.09.04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8.03.20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4.12.26 21: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8.0mm | ISO-100 | Off Compulsory

 

 

PG 유니콘을 주초에 완성하고 나서

 

먹선과 데칼을 마무리 한 다음...

 

 

제 본래의 취미인 사진과, 건담 프라모델을 융합시켜보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의 결과로 찍고 보정한 사진을 왕창 올려보는 포스팅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7.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5.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사실 순백색 위주로만 된 유니콘 건담은 그냥 사진을 촬영하면 아무리 잘 찍어봤자

 

지나치게 밋밋하고 깔끔하기만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이코프레임의 빛이 새어져 나오는 듯 한 느낌을 주기위해

 

브라운 컬러 먹선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포토샵으로 보정을 할때는 깔끔한 면에 입체감과 무게감,

 

그리고 약간의 지저분함을 추가하고자 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5.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63.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렇게 해서 사진을 촬영해보니 그런대로 맘에 들긴하는데,

 

순간광을 하나만 써서 촬영하려니 아무리 해도 PG 유니콘 건담이 지닌

 

조형적 입체감이 잘 안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재시도해보기로 하고 포토샵 보정법도 손을 보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7.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4.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1.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3.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그래서 자연광의 힘을 빌어 촬영하고

 

포토샵에서 건프라 유니콘 건담 PG 전용으로 액션을 만들어 보정하니

 

이제 좀 맘에 들게 나온것 같습니다...;;

 

 

프라모델을 만드는 분들은 만든 프라모델을 최대한 깔끔하게 보여주시는게 목적인 경우가 많은데

 

저는 반대로 제가 원하는 사진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유니콘 건담 PG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거기에 걸맞는 후보정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즐긴거죠.

 

 

 

막상 해보니까....이거 되게 재미나네요;;

 

다음번에도 새 건담 프라모델 사게 되면 여러모로 시도 다양하게 해봐야겠습니다...ㅋㅋ

 

 

 

이러다가 이 블로그 진짜 서브컬쳐 블로그가 되......진 않겠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니콘이.. 정말 멋지게 나왔어요..ㅎㅎ

    2014.12.27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짐순이야 서브 컬쳐 블로그가 되어도..... . 대.환.영!!!
    짐순이두 만들어주시면, 가급적 즈고크, 거 빨간 놈을 밟는 걸루다.... 퍽!, 액시즈 떨구기 전에 미리 알려드릴께요. 데헷~☆
    (이 女ㄴ아, 넌 그걸 막는 게 일이잖아!!!!)

    이 사진을 보니 변신(?)전 유니콘은 엘가임과 쥬논 같군요. 뿔달구 근융량 늘린 듯..

    2014.12.27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JINTO

    제가 웹서핑하다 언뜻 본 블로그 중에서...
    직접 제작한 범선, 전함 프라모델을 만드셔서 100mm마크로 렌즈로 촬영(천장위에 소프트박스등 제품촬영용 스튜디오가 있으시더군요.)하면서..
    그 전함 프라모델을 직접 파시더군요. 그 분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답니다.

    아마추어 사진의 수익성을 극강으로 올릴려면 역시 100mm정도되는 마크로렌즈가...쿨럭 !

    2014.12.27 2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플래시 터트린거 잠근거 있네용
    조리개는 같고
    제가 플래시 강좌 본후부터 낮에도 플래시 터트립니다요

    이곳에 오면 뭐 하나라도 배워가야 하기에ㅎㅎ

    물론 내장 플래시지만 ㅋㅋ
    형편 없을때도 있는데 만족! 할때 있어요

    2014.12.28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와 비슷한 길을 걸으시는군요. ㅎㅎㅎㅎ
    전 제 연장들로;;;

    2014.12.29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남상

    마작가님
    이제 귀여운 아이들 대신(전에 포스팅에서도 자녀분들을 모델로 한 사진이 어려움을 토로하셨던 기억이 나서)
    건프라를 이용한 다양한 환경하에서의 사진 보정으로
    블로그 성격이 바뀌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2014.12.29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루토스님에게

    궁금한게 있는데요; 마루토스님은 일반적인 후보정 프로세서에서(본인이 후보정하는 순서) dpp보정하실 때 픽처스타일을 적용하시나욥??

    2014.12.29 15: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픽쳐스타일이 쓰기 싫기때문에 DPP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DPP를 사용하는 한은 무조건 픽쳐스타일 하나를 써야만 하니까요.

      2. 따라서 모든 작업은 100% 포토샵에서 행하며, 커스텀 프리셋 자작한걸 기본으로 쓰고 있습니다.

      2014.12.29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8. ㅎㅎ 멋지네요. ^^
    전 일본에 있는 실물크기의 건담을 한번 찍어보고 싶어요.

    2014.12.29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루토스님에게

    음..;; 제가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통해 후보정 방법에 대해 언급하실 때

    dpp를 통해 노출보정이나 화밸보정 등을 하신다고 적어두신 글을 본 것 같은데..;; (옛날 글이었나..)

    그럼 지금은 현재 포토샵으로만 모든 사진을 보정 하시는 건가요 ?

    2014.12.29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초창기...에는 그랬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 후에도 포토샵보정은 해야했고 그게 프로세스의 크나큰 낭비를 가져오더군요.
      이후로는 보정은 포토샵100%입니다. 대략 2008년? 지나면서부터 확립된듯요.

      2014.12.29 16:3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돌프

    연초에 첫 애가 태어날 예정이라 애기사진 공부 중인데 마루토스님 글이랑 사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은 애기가 아니라 건담 사진이군요. 전에 애기 사진 찍기가 이제는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그것 때문인가요?....그럼 막내를 보시고 저 같은 사람에게 다시 가르침을 주시면 어떨지....

    2014.12.30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뭐 그냥 제 마음 가는대로 해서 그렇습니다. ㅎㅎ

      요즘은 건프라가 재미나서...이제 또 애기들 사진 올리고 사진이야기도 하고 그럴꺼예요;

      2014.12.30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11.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내년에도 멋진 포스팅 기대해 봅니다 ^^

    2014.12.31 1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바이드로

    아 유니콘건담!!! UC 애니를 그닥 재밌게 본 편이 아니라... 구매를 안했었는데... 퀄이 쩌네요 ㄷㄷㄷ

    2015.01.03 2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스테파노

    딸아이가 대학때 사용하고 먼지쌓여가는 60D에 번들렌즈 광각과 망원을 들고 사진 배운다고 이리저리 다니고있습니다
    SLR 클럽을 통해 들어와서 여러날을 귀하가 올리신 글을보며 짬짬히 읽어가며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나는걸 보며 미소짓기도 합니다...
    이곳에 올리신 밝은 단렌즈 사진들을보며 풀바디와 밝은렌즈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만 아직 조리개와 셔속 그리고 ISO활용에따른 기본도 못힉혀서 참고있습니다.
    감사하다는 글을 남길려는데 말이 길어졌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며 가정의 행복과함께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5.01.08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배추가든

    어릴때 느끼던 건담에 대한 동경은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사라지지 않는군요.
    사진공부하러 왔다가 건담구경만 실컷 하고 갑니다!!!

    2015.03.26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4.12.22 09:01

 

사실 저도 어릴적에 아카데미, 뽀빠이제 프라모델 참 많이 만들면서 자랐는데요,

 

좋은 프라모델은 당시에도 꽤나 고가였기 때문에 (무려 3천원쯤!)

 

하나 사달라고 부모님 조르는게 참 어렵고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자라면서 점차 프라모델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프라모델 관련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형편이 허락하지 않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가

 

2014년 12월 13일,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PG

 

(퍼펙트 그레이드, 건담 프라모델의 최 상급 랭크. 1/60스케일)

 

유니콘이 발매된다는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한푼 두푼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겨우 겨우 모은 돈으로...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좋은 분을 통하여

 

무려 16만원도 채 안되는 놀라운 금액에 정발가격 24만원인 이 PG 유니콘 건담을 발매당일 업어올 수 있었습니다.

 

 

저 대신 건담 매장에 가서 줄서서 대기표까지 받아가며 구매에 협력해주신 모님께는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ㅠㅠ

 

 

사실 이정도 가격이라도 솔직히 굉장히 무리이긴 했습니다.

 

단순한 플라스틱 조립 장난감 하나에 15만원이나 하는 큰 금액을

 

애들 선물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자기 좋고자 투자한다는게

 

아빠에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동안 RG만

 

(리얼그레이드. 1/144스케일에 복잡한 구조를 최대한 구현한 신등급.

 

이하의 사진에 출연할 작은 프라모델들이 RG등급들임)

 

겨우 서너개 만들어 보면서 최신 기술의 맛을 조금씩 알게 되었고

 

 

남자로 태어나 PG하나쯤은 만들어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궤변 아닌 궤변을 스스로에게 늘어놓으며

 

마침 때도 크리스마스 때겠다.....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다 하고

 

큰맘먹고 저질러 버렸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2.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건프라의 등급은 이전 포스팅에서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크게 나누면 [HG] [RG] [MG] [PG] [무등급] [SD]  [RE] 정도가 있습니다

 

무등급은 말 그대로 등급없이 발매되는 모델들이니 제외하고...

 

HG는 하이그레이드로서 이 아래로 BG(비기너 그레이드) FG(퍼스트 그레이드)등등

 

완전 초심자 및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등급 제외하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우리가 생각하는 팔다리도 움직이고 그럭저럭 변신도 되곤 하는

 

저가 그레이드입니다. 가끔깜짝 놀랄만한 고가제품도 등장하긴 하는데

 

그런경우에는 크기가 아주 큽니다. 원작에서의 크기가 워낙 커서

 

1/144스케일로 재현해도 어른 키 반정도는 너끈히 되는 모델이 몇 있는데 그런건 예외고...

 

보통 1만원 이하~3만원 이하 정도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 다음 등급이라 할수 있는게 [MG]입니다. 마스터 그레이드의 약자인데

 

여기서부터는 HG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기술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메카닉의 뼈대와 외부장갑을 따로따로 구현하고, 색이 충분히 분할되어 나오기때문에

 

도색을 하지 않더라도 원작에서 보던 그 모습이 거의 저절로 나오는 이 1/100 위주의 등급은

 

3만원대부터 시작해서 10만원이 넘는 모델까지 존재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건담 프라모델-건프라의 최종등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무려 200개가 넘는 제품군이 포진하고 있어 입맛대로 골라 만들 수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G]는 리얼그레이드의 약자인데

 

HG의 크기인 1/144축적에 MG, 혹은 그 이상의 기믹과 원작재현을 우겨넣는

 

반다이 완구 사업부의 기술의 집약체와도 같은 등급이죠.

 

거의 전 제품이 단돈 2만 5천원 전후면 구매가능한데

 

만드는 맛은 MG에 필적하고, 만든 후의 모습이나 가동율, 색분할이 거의 PG급에 육박한다고도 하는

 

30년이나 건담 프라모델계를 떠나있던 제가 다시 돌아오게 한 원흉과도 같은 등급입니다.

 

작은 크기에 온갖게 다 들어가 있어 조립난이도도 높고 아차하면 파손되기 쉽지만

 

제대로 만들고 나면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등급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RE]는 심플한 구조에 좀처럼 상품화되지 않았던 마이너 제품들을 하나씩 내놓는 등급이고

 

[SD]는 슈퍼 디폴메, 즉 2등신으로 된 귀여운 건담 제품군을 이야기합니다.

 

얼마전 나왔던 SD 네오지옹은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했죠...;

 

 

그리고 그 외 메가사이즈라 해서 1/48이라는 거대한 크기로 나오는 제품이 몇 있는데

 

크기에 비해 심플한 조립으로 만들 수 있어 아이들 선물용으로는 그만인 등급입니다.

 

그럭저럭 튼튼도 하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하더라도, 건프라의 끝은

 

[PG], 즉 퍼펙트 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완벽한 등급, 건프라의 진짜 끝판왕인 이 등급은 제품의 수도 그리 많지 않지만

 

하나 하나가 내부장갑 오픈 기믹이라던가 발광기믹,

 

변신하는 애들은 변신 기본에 1/60이라는 거대한 크기와 맞물려

 

건담 프라모델의 끝판왕이라 불리는데요...

 

워낙 설계 제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신제품이 몇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합니다.

 

실제로 최근 몇년간, 신제품 다운 신제품 PG가 나오질 않았었을 정도예요.

 

PG 더블오라이저를 제외하면

 

PG스트라이크의 프레임을 유용했던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스트라이크 루주, 스트라이크 프리덤등이 있는데

 

이러면 고객들은 신제품이라고 인정해주질 않습니다. (......)

 

그나마도 스트라이크 프리덤이 2010년에 나온 이래 4년동안 신제품은 전혀 없었고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러다가 무료 4년의 공백을 깨고 나온것이

 

최근 OVA완결되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기동전사 건담 UC의 주역메카,

 

유니콘 건담이었습니다.

 

저는 이번만큼은 진짜 제대로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던 거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런데 이번 제품에는 전시용 베이스 지지대가 같이 들어있길래

 

만들면서 만드는 김에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RG들을 활용하여

 

RG가 PG를 만든다는 연출을 한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래서 부분 부분 조립하는 틈틈히 연출하여 사진도 찍고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천천히 천천히 조립을 했는데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그렇게 만들기 시작한지 9일째 접어드는 어제 오후에

 

마침내 1차로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흔히 가조립이라 불리우는 이 완성은

 

메뉴얼에 나온 그대로만 조립하고 마치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도색도 하지 않고,

 

스티커씰도 붙이지 않고,

 

먹선이라 불리우는 디테일 추가 작업도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보통 여기다 먹선, 그리고 데칼(스티커)붙이면 일반 유저는 할 거 다 한거라 봐야 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손 번쩍 들고 있는 저 건담 mk2 RG가....만드는데 한 5시간 걸린 애고

 

왼쪽에 보이는 엑시아가 한 7시간쯤 걸린 애인데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스트라이크 프리덤 RG(우측 뒤편)같은 경우엔

 

날개의 반복작업이 좀 짜증나고 시간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우측에 보이는 제타 건담 RG는 처음으로 시도했던

 

30여년만의 첫 건프라였는데

 

워낙 구조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워 조립 중간에 부품 잊어먹기도 하고...어휴 말도 마세요.

 

그래서 뒷모습으로만 출연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PG 유니콘 건담은 PG답게 부품의 수도 많고

 

내장 기믹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금전상 그리고 일신상의 문제(....)로

 

LED는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거 하나 살 돈이면 RG를 3개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아요 (.......)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유니콘 건담 만들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1. 머리부위 메인카메라 역을 하는 초록 투명 부품에 머리 끼울때 안들어가서 무진장 고생했고

 


2. . 방패를 다 만들고 보니 미묘하게 상/하 슬라이드에 따른 결합부위 유격이 발생. 잘못만든것은 아닌데 원래 그런듯합니다.


유니콘 모드일때 좀처럼 딱 방패가 이가 맞게 접혀들어가 고정되질 않고 자꾸 벌어지는 느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5.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3. 양 어께 접합부(사진에서 양 팔 결합위해 길게 나온 부분) 만들때 어마어마한 힘으로 눌러주어야 꽉 아귀맞아 들어갑니다.


힘주면서도 이거 이러다 부러지면 어떻하나 걱정이 많았네요.

 

4. 몸통 조립 설명서 기준 첫장 최우하단에 나와있는, 목과 어께 사이 가동 사이코프레임 돌출부위 붙인 다음 흰색


몸통 좌우 장갑 부착시 뭔가 미묘하게 이가 안맞아 한참을 힘으로 했다 뺐다 하며 고생...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결국 발견한 조립요령은 하단 먼저 잘 맞춰 끼운다음


가동 사이코프레임 돌출부위를 살짝 아래로 눌러주면서 장갑판을 올려 누른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니 딸깍 소리 나며 제대로 맞더군요.


제대로 맞기전엔 아래쪽은 깔끔했는데 위쪽이 벌어져있어서 뭔가 잘못되었구나 하는걸 직감했으나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이상 붙질 않아 고민했습니다.


제대로 맞으니 유격같은것 일절 없이 깔끔하고 튼튼하게 고정되네요.

 


근데 LED 나중에 붙이시는 분들은 이거 떼려면 무진장 고생하실것같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66.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경질/연질 폴리캡 넣는것 메뉴얼 안보면서하다가는 상당히 고생하실듯하고 뭐 그러네요.

 


바주카 앞부분도 고정 잘 안되서 순접해버렸고

 


빔매그넘 예비탄창도 은근 잘 분해되어버리길래 순접해버렸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5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언더게이트(런너-부품 붙어있는 부분이 잘라도 잘 안보이는 부품 뒤편에 있는것)가 많아

 

외장장갑에 흉터 안남는게 건프라 초보에게는 괜찮았어요.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분명 제값은 하는 PG입니다. 조립하는 맛도 있고 난이도도 그럭저럭이고

 


기믹도 충실하고 베이스 끼워준 덕에 재미난 장난도 많이 쳤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34.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8.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생애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 PG가 될 유니콘은 일단 이렇게 1차 완성되었고

 


이제 회색 먹선 넣고 데칼 붙이면 진짜 끝이네요.

 


마감제를 뿌릴것도 아니고 도색할 것도 아니고

 

위에 말했듯 LED를 추가할 바엔 그돈으로 RG를 서너개 더 살거라서...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67.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70.0mm | ISO-32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마침 윙제로EW RG도 새로 나오니

 

우리 모두 다같이 그거나 만들면서 메리 크리스마스! (.........;;)

 

 

 

 

이렇게 하여 저의 첫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이 될

 

Perfect Grade RX-0 Unicorn Gundam 1/60의 조립기를 마칩니다.

 

 

ps) 나중에 먹선 데칼 다 넣고 나면 짤방으로 몇번 더 써먹을겁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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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RG만 모으고 있는데..ㅎㅎㅎ PG부럽네요.. 관리가 어려울꺼 같아서..GG중입니다.(딱히 놓을곳도 없고....MG까지가 한계인거 같아요);ㅂ;
    아직도 못만들고 있는 사자비 ka가 울고 있군요... 1년째 쳐박아 놓아서..;ㅂ;

    2014.12.23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남상

    ㅋㅋㅋ 마작가님 사진 관련 포스팅을 안해주시고 PG라요 ㅋㅋ
    이런 걸로 간접 뽐뿌 주시는 거 옳지 않습니다 ㅋㅋ

    2014.12.23 1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전 건담은 일단 크기때문에... 대신 아이언콩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2014.12.23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SUPERNOVA

    이번에 단기간에 매진되었다는 유니콘건담이군요. PG발매가 4년만이었다니 새롭게 알고 갑니다.

    저도 건프러 한지가 얼마 안되서 SD 3개랑 RG3개정도 만들었네요. ㅎㅎ

    사진상으로는 저랑 겹치는 RG가 없는거 같아요. RG가 몇개되지 않는데 말입니다.

    전 프리덤 대신 데스티니랑 저스티스, 통통한 종아리가 매력적인 풀버니언 이렇게 3개 만들었습니다.

    혹시 무광마감은 전혀 안하시는지요? 도색까지는 아니고

    저도 무광마감은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

    2014.12.23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와, 이런 쪽에도 푹 빠지는 분이 많으시군요...
    저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2014.12.25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짐순이 취향은 저 중에서 막둘이.. 티탄즈 칼러는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유니콘은 마지막에 풀아머 버전이 맘에 들더라구요. 각도기의 디자인에 박수쳐주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중장비, 대화력, 묵직함 이런 거에 약해요. 각도기가 노망이라도 들어 짐순이 중장갑형이라도 만들어주면 각도기햇볕정책도 가능한데요..

    2014.12.26 16: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크고 정말 멋있는.. 건담이네요... 옆에 있는 것은 무슨 꼬맹이..ㄷㄷ

    2014.12.27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길 잃은 양이 올해 마루토스님을 만난건 큰 행운이었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2014.12.31 1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서연아빠

    언제 여유 되시면 건담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활약했던 덴드로비움 한번 제작해 보세요^^

    2015.01.05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포스팅읽고서 저도 유혹이 확 땡기는데요....문제는 울집 꼬맹이 손에 저 건담이 하루를 버텨줄지 모르겟내요....아마도 반나절이면 거의 분해모드로 돌아갈듯....ㅠㅠ

    2015.03.31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주원

    오대박

    2015.04.01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 저는 MG까지밖에... ㅜㅜ
    게다가 1차 조립에서도 먹선도 안넣고 조립만 하고 스티커만 붙히고 뿌듯하게 마무리 하고 상자에 고이 모시는것으로 끝나는데... 대단하십니다!
    이것도 잘 보고 갑니다. 덜덜

    2015.05.18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와, 유니콘 PG는 저두 사고 싶다만 금전 악박도 있고, 여건이 잘 안되서 작은 애들만 모아두고 있지요
    만드는 과정이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두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첫 PG가 유니콘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잘 보고 갑니다`~

    2015.07.08 1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랜만에 와보니 이런 크고 멋진 포스팅이 있었군요^^ 마루토스님도 건프라 취미이신 줄 몰랐습니다.
    저는 PG 유니콘 물량부족으로 못 샀는데... 나중에 사게 되면 마루토스 님의 조립기가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2015.07.22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비밀댓글입니다

    2015.07.22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보았습니다. PG 유니콘은 언제봐도 멋있네요 ^^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킷이네요..좋은하루 되십시오

    2015.08.09 1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저도 유니콘건담살려고요

    2015.09.14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호성

    멋지네요^^ 귀여운 SD만 좀 사다가 이번에 삼국전 더는 안나와서 졸업하고 처음으로 hg산게 유니콘이라 더 자세히 봤네여 ㅎ 이것도 sd랑은 차원이 다르던데..제품이 깔끔하게 떨어지지않아서 상당히 애먹었구요...전 이것도 어렵더라구요^^ 글구 마지막에 등에 붙어있는 뿔같은거 두개중 하나를 부러뜨리는 통한의 실수를 범해서 지금도 애통해하고 있습니다ㅠㅠ 암튼 잘봤어요ㅎ 근데 제가 초보라 먹선이 뭔가요?? 글구 pg는 원래 처음 조립하면 저런 회색덥개로 덮어있는 상태가 되는건가요??

    2016.09.22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먹선은 ...프라모델 부품에 몰드라 해서 기계같은 느낌의 모양을 내기위해 요철처리가 된 부분들이 있는데 거기에 펜같은걸로 검은 선을 그어 요철이 강하게 드러나보이도록 하는겁니다.

      회색덮개는 뭘 말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2016.09.22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20. 줘니

    포스팅 잘 읽엇어요 정말 어마무지하게 크네요 ㅋㅋㅋㅋ 등급별로 모여잇으니 재밋네 ㅋㅋㅋ

    2017.03.18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러로

    난 오늘 더블 오라이저 샀는뎅

    2018.03.01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Gunpla2014.05.09 10:5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아마도 아카데미제 ZZ건담..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어린시절 만들어보았던 최후의 프라모델말이죠.

이후 저작권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국내에 일본 프라모델이 아카데미나 뽀빠이(....)의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경우가 사라지기도 했고, 저도 프라모델을 만들 여력등이 되지 않아 20년 넘게 잊고 살았었습니다.


그동안 건담 프라모델을 주력으로 삼는 반다이는 MSV(모빌 슈츠 바리에이션)이라는 계보를 정리하고

90년대 초부터 자사의 건프라를 등급으로 나눠 발매하기 시작했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지금에 와서는 등급자체도 많아져서 입문자분들을 헷갈리게 하는데

사실 뭐 그리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1. FG / EG

각각 퍼스트 그레이드와 엔트리 그레이드 이야기하는건데요,

딱 저희 어렸을적 국민학교 앞에서 팔던 100원짜리 프라모델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데 뭐 세월이 흐른만큼 그때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2. HG / HGUC / HGM

하이그레이드의 약자이며 보통 1/144스케일입니다.

저렴하고(만원~3만원전후) 나름 훌륭한 디테일과 적당한 호환성이 보장되는 만인의 건프라죠.

우주세기(현재로선 건담/z건담/zz건담/뉴건담/v건담/f91/유니콘등)에 등장하는 MS만 따로 떼어

HGUC라 지칭하는데 사실 이 등급의 진짜 매력은 '건담이 아닌 프라모델'의 다양성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건담뿐만 아니라, 지나가다 터지는 양산기들까지도 수두룩하게 발매하고 있어서 라인업이 충실한게 묘미입니다.

건담GP-03 덴드로비움이나 노이에 질등 초대형기를 HGM이란 이름으로 발매하기도 했는데 뭐 그냥 신경끄셔도 무방..


3. MG

마스터 그레이드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내부의 프레임부터 시작해 도색하지 않고도 충분히 원래 색을 재현해내는 색분할등

당대의 일반 프라모델들중 정점을 찍는 등급으로서 가격도 만만치 않아 최소 3만원대에서 심하게는 10만원 넘는,

고가의 라인업에 해당해요. 그만큼 '이건 정말 건프라중에서도 짱이다'소리를 듣는 제품이 상당수 포진해있습니다.

일반 건프라 모델러가 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최종등급이죠.


4. PG

퍼펙트 그레이드. 건프라의 종결자입니다.

부품의 수가 가볍게 1천개를 넘으며, 크기도 1/60 스케일이기때문에 어른 팔뚝정도되는 크기를 자랑합니다.

기본 10만원에서 시작해 30만원정도까지 하기때문에 어지간한 각오 없이는 구매 자체가 어려운 제품이지만

그만큼 남자의 로망(.....)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크기와 디테일이 뿜어내는 간지란 (.......)

 

대략 이렇게 나눠진다 보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무등급이라던가 SD(.....)등이 존재하지만 그런건 뭐 제껴두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한 7,8년전 정도던가 부터 이 건프라를 제조하는 반다이가

한국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해서 건프라를 팔기 시작했어요. 제가 다시 건프라에 흥미를 지니게 된것도

반다이가 한국에 오픈한 건담 프라모델 전문샵인 건담 베이스가 생기면서였습니다.....만


결혼도 하고 애도 키우는 와중에, 개당 가격이 만만치 않은 건프라를 만들어 볼 엄두는 여전히 내지 못한채로

시간만 흐르고 있던 와중에, 새로운 등급이 몇년전 등장합니다.

그게 바로 오늘 포스팅의 요체가 되는 RG, 리얼 그레이드예요.

사실 REAL-현실의 의미가 아니라 뭐래더라...Revolutionary Extra Advanced Level의 약자라고 반다이는 주장하는데

사람들 다 그냥 리얼 그레이드라고 부르니 걍 신경쓰지 마세요 (......)


이 RG는 기존 건프라들과는 좀 다른 특성을 지닙니다.

첫째로 스케일이 1/144로 HG등급과 같습니다. 작아요.

둘째, 그런데 디테일은 MG, 심지어는 PG급과 맞먹습니다. 내부 프레임은 기본에 손가락도 가동하고..

어지간한 기능, 기믹은 전부 다 구현을 합니다. 변형을 한다던가, 움직임에 맞춰 외부장갑이 슬라이드 한다던가...

게다가 폴리캡을 사용하지 않고 내부프레임으로 엄청난 가동성을 구현해 내며 거의 완벽한 색분할이 되어있어

별도의 도색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원작 기체 그대로의 색을 재현해 내는데


....비싸봐야 단돈 3만원 전후입니다.

가격은 3만원대인데 디테일은 PG급에 만드는 재미는 HG급 이상, MG급과 비슷하고 ...


라인업이 하나씩 하나씩 새로 나오면서 건프라 오덕들은 우왕ㅋ굿ㅋ 하며 환호성을 지르지 않고는 못견딜 정도였죠.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70.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HG는 성에 좀 안차고, MG는 크기도 커 보관도 힘든데 가격도 비싸(제가 눈여겨 본 모델이 9만원대들입니다..ㅠㅠ)

언감생심 시도도 못해보고 있고, PG는 그냥 말 그대로 인연이 먼 물건 취급하며 건프라와는 동떨어져 있던 저로서도


RG라는 신제품은 이건 한번 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막 드는겁니다. (......)

 

다행히 와이프님이 이해를 해주셔서 첫번째 RG로서 MSZ-006 제타건담을 시도해보았고(...중간에 실패가 좀 있엇....)

이번 어린이날을 맞이하야 아빠를 위한! 셀프선물로! 두번째 RG인 GN-001 건담 엑시아를 구매해 연휴중에 완성을 했네요.

일곱살 아들은 옆에서 부품 찾는거 도와주고 아빠는 만들고 딸은 자꾸 부수고 (......) 하면서요. ㅋ


제가 딱히 뭐 UC만 고집하는 인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드가 좋아 난리치는 부류도 아니기때문에

한동안 다른 RG를 들여다 볼 일은 이제 없을겁니다. RG는 현재까지 15개 라인업이 겨우 나왔거든요.

그중에 스트라이크용 번외제품이 하나 끼어있고 건담이 아닌게 두개 끼어있고, 똑같은 놈이 색만 바꿔 나와있고 해서

실질적으로는 11개밖에 안되는데 개중 가장 끌리던 제타건담과 엑시아를 만들었으니,

더블오라이저나 더블오쿠안타가 나오기 전에는 별반 끌리는 제품이 없거든요.


애초에 RG의 특성에 끌려서 20여년만에 만들어본건데

이제와서 HG나 MG로 갈 이유는 없고말이죠. 뭐 맘에 드는 새 RG나오면(새거 나오는데 보통 반년이상 걸려요)

아들도 좀 더 컸을테니 같이 만들면 더 재미날것 같네요. ㅎㅎ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45.0mm | ISO-2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애들이 어려 도색할때 발생하는 유독물질등이 걱정되기 때문에 도색도 따로 안하고 먹선만 넣으며 할거라서

그렇게 만든 프라모델 사진촬영해

 

 

포토샵(.....)으로 도색한것처럼 보이는 보정을 요즘 시도해보고 있는데

이것도 나름 상당히 즐겁네요 ㅎㅎ


이제 5월 12일이면 건담 유니콘 최종편 7화가 발매될테고...

푸른 눈의 캬스발을 시작으로 하는 건담 디 오리진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시동을 걸것이며


한입으로 두말하기 좋아하는 토미노옹이 다시 건담 G의 레콘기스타로 돌아올테니


건담 AGE때문에 잠시 실망했던 건덕후들도 다시 환호성을 지를겁니다.

 

저도 오래간만에 사진 아니고 다른거 이야기 하니 즐겁군요 (......)

.....아니 뭐 도색한듯 보정하는 연습 했으니 결국 사진이야기인가;;

 

원래 색이 잘 분할되어 있지만 제 선호색이 아니라 블루, 옐로우에 중점을 두면서 좀 더 진한 색이 되도록 보정하고

프라모델에 금속의 질감을 부여하기 위해 HDR풍 보정을 응용하여 적용했으며

녹색 부위가 적당히 발광하는 듯 보이게 하기 위해 해당 부분만 부분적으로 문질러 주었고

뒷 배경을 검게 처리하는 한편, 무게감을 좀 불어넣고자 강한 컨트라스트에 암부를 더 어둡게 처리하는 보정을 했습니다.

마무리로 샤픈&리사이즈까지 하는데 각각 사진 한장당 2분정도 걸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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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리댄서

    일등~! 저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손가락까지 움직을 줄이야......어렸을때, 아카데미과학꺼 만들다 많이 부려졌는데, 이건 많이 어렵진 않나요?

    2014.05.09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4.05.09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3. 쏘렌티아

    건담오덕이 있다는 소문듣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왜 난 남잔데 로봇에 대한 로망이 없는거지...

    2014.05.09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짐순이는 어떠신가염?????
    나름 귀여운뎁.. 수줍수줍...

    근데 rg로 나왔던가..

    2014.05.09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호오... 뒤져봐야 겠군요. 전 건담에 나오는 악의 무리 계열 MS디자인을 워낙에 선호하는 주의라서요...(외눈박이 덕후입니다...)

    2014.05.12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RG는 해볼만 하겠네요....
    일단 가격이 착하구나... 허헣....

    2014.05.12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 재미 있네요
    알지는 의외로 만만 하죠
    다만 부품이 너무 작고 얇아서 내구성에 문제가...ㅠ
    돌기 인줄 알고 잘랐는데 핀이었다던가 이런 문제도 있어요 ㅎㅎ
    잘보고 갑니다~

    2014.05.20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4.05.27 17:4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