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COMIC'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8.05.18 초합금 똥덩어리, 마징가 Z 인피니티 감상평 (6)
  2. 2017.12.15 건담 총시리즈 정리 및 개인적 총평 ver 2.0 (52)
  3. 2017.11.17 영화 저스티스 리그와 DC 확장 유니버스에 대한 실망 (4)
  4. 2015.04.28 어벤져스 2 울트론 감상평 및 초심자를 위한 가이드 (14)
  5. 2014.12.11 풀 프론탈의 입장에서 바라본 UC0096 라플라스 사변 (18)
  6. 2014.04.16 겨울왕국(Frozen), 그리고 Let it Go에 대한 이야기. (18)
  7. 2014.03.24 캡틴 아메리카 2 개봉, 그리고 시빌 워에 대한 기대 (10)
  8. 2014.02.25 캡틴 하록-하록선장 3D 감상평. 스포존재함. (12)
  9. 2013.09.06 애니 바람 불다와 미야자키 감독에 대한 논란을 보며. (10)
  10. 2013.04.26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 극장 감상평. (20)
  11. 2010.12.27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OO) 감상평, 모뎀이 된 건담 -_-; (7)
  12. 2010.05.26 나디아에서 에바까지, 안노 감독의 생각을 뒤쫓아가보자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파 블루레이 발매기념) (25)
  13. 2009.09.08 표절작 태권V의 3D 애니메이션화에 대한 걱정. (11)
  14. 2007.12.20 인류멸망을 다룬 또하나의 작품-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 [연재] 선배의 명작만화 소개 <4> (4)
  15. 2007.06.07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3> 무한의 리바이아스 (15)
  16. 2007.06.05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2> 17세의 나레이션 (5)
  17. 2007.06.04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1> 우주해적 코브라 (16)
  18. 2007.04.17 일본 애니 역사상 가장 행복한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 (28)
  19. 2007.03.21 FF7 AC를 완전표절한 아이비 신작 뮤직비디오. 일본측으로부터 마침내 소송당하다. (8)
  20. 2007.03.15 전국무쌍 무장 간략 소개 (4)
  21. 2006.08.16 톱을 노려라2 -Die Buster- 완결 (12)
ANI&COMIC2018.05.18 07:15

 

 

 

 

국내정식개봉하야 이제사 감상 하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말해 커다란 똥덩어리를 밟았구나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냥 똥도 아닙니다. 이정도면 초합금 똥이예요.

 

애초에 나가이 고우가 창조한 마징가의 세계는 이후 그 특유의 광기로 인해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였기에

애니메이션 마징가와는 아예 따로 놓고 보는게 맞죠. 

 

그리고 애니메이션 마징가는 여태까지 크게 두계열로 나눠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TV판 마징가-그레이트마징가-그렌다이저-겟타로보의 계보로 이어지며 가끔 합작도 하고 극장판도 몇개 나오고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라인과,

슈퍼로봇대전 이후 재조명되어 특정 덕들을 주 타겟으로 삼아 나온 마징카이저OVA 혹은

이마가와 감독 특유의 선악역전이 곁들여진 진 마징가 충격 Z 라인 등으로 좀 나뉩니다. 

 

원체 인기를 끈 작품이기에 긴 세월동안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리메이크가 있어왔던게 마징가죠.

조금 더 확장해서 이야기해본다면 애초에 버블시대 끄트머리에 선보였던 강의귀 라던가 파사대성 단가이오 같은 작품도

따지고 보면 마징가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존재했었거든요. 지금와선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한편 이것은 애니메이션 계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코믹스에서도 눈에 띄는 현상인데 ...

위에도 언급했듯 나가이 고우의 막나가는 마징사가 계열 코믹스 외에 다른 작가가 그린 것중 눈에 띄는 작품이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진 마징가 제로/진 마징가 제로 vs 암흑대장군 같은 만화책이예요.


 

저 개인적으로 최고의 마징가 관련 작품을 딱 하나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진 마징가 ZERO 코믹스를 꼽습니다.

코믹 마스터 J로 유명한 요고 유우키가 그림을 맡고 타바타 요시아키가 각본을 담당하고 있는데...

악역인 닥터 헬 특유의 광기, 야망, 자신감등이 정말 잘 표현되어 있으며, 한편으로 절대 무적 신도 악마도 될수있는 마징가와

그 못지 않게 작품에서 중요한 키 퍼슨이 되어 활약하는 진주인공 쇠돌이(카부토 코우지),

광자가속 타임머신 여성형 안드로이드 미네르바 X등을 타임 루프와 함께 제대로 얽어내면서 거기에 이마가와 감독식 스타 시스템,

즉 나가이 고우 월드에 등장하는 큐티하니, 아바시리 일가, 월광가면(....)등 온갖 캐릭터들까지도 버무리되

데빌맨쪽이나 바이올런스 잭등 도저히 어울리게 할 방법이 없거나 어울리게 하다간 오히려 마징가조차도 먹힐것 같은 쪽은 과감하게 버려가면서

그 복잡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훌륭하게 한편의 작품으로 묶어내고 있습니다.

 

작화가의 실력과 연출이 원펀맨의 무라타 유스케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이기에 타오르는 연출과 보는 맛이 있어요.

마징가의 오랜 팬이라면 정말 필견의 가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작품이 겟타 월드나 이시노모리 월드엔 없다는게 아쉬울 정도예요.

 

잠깐 이야기가 옆으로 새었는데....마징가 Z 인피니티는 모든 면에서 그야말로 어정쩡합니다.

현대식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어 패널라인이 금간듯 들어간 마징가와 그레이트 마징가는 과거의 둔탁한...

강철의 성 과 같은 이미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건담이나 라인배럴 같은 메카물처럼 바뀌어버렸습니다.

 

여기에 카부토 코우지는 의젓한 과학자가 되어 열혈과 백만광년 떨어져있는가 하면 전투의 프로 츠루기 테츠야는 이번에도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비중 제로의 포로에 그칩니다.(.....)

임신한 준이나 사야카 광자력 연구소장, 유미 총리등은 정말 하는것 없이 소모되며 날뛰는 보스보롯트와 그 일당의 행태는

2018년 지금 스크린에서 돈주고 보기엔 너무나 처참한 수준에 전혀 웃기지도 않습니다.

 

아프로사무라이의 작감이 메인 캐릭터 디자인이라 그래서 조금 기대했는데 특유의 그림체도 거의 전혀 살아있지 않아요.

베요네타나 아프로사무라이때의 개성넘치며 양키센스에 일본특유의 선이 곁들여진 그 필치는 다 어디가고 없고 그냥 무난한

신식 그림으로 그려진 캐릭터들이 중구난방 떠드는데 듣는데 막...성우가 불쌍할 지경이예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아무 설명없이 되살아난 헬박사 일행과 어디서 온건지도 누가 보낸건지도 모를 마징가 인피니티에 대해

진짜 아무 설명도 안되어 있다는 점이며 더 나아가 정말 아무 개연성없이 거대화 하여 적을 물리치는 마징가는

이미 마징가가 아니라 그렌라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럴거면 그렌라간을 보지 왜 마징가를 보나요??

 

작화, 각본, 캐릭터, 연출, 메카닉, 설정...모든 면에서 총체적 똥이예요.

이건 똥이라고요.

 

말했듯이 초합금으로 된 똥.

 

여기에 비하면 세인트 세야 레전드 오브 생츄어리 같은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급 명작입니다.

한동안 이걸 능가할 영상물은 없겠지 싶을만큼 실망스러웠고 고통스러운 90분이었어요.

이래서야 과거의 마징가 팬도 어처구니가 없고 요즘 세대들에게 어필하기도 어렵습니다.

어설프게 진 마징가 제로 흉내를 내다가 만 티가 팍팍 나요.

크라이막스땐 인과율 병기를 표현 한번 해보려 했던듯 한데 감독의 역량 부족으로 그냥 헛웃음만 납니다.

액션은 없으면서 말은 또 엄청 많고 설명은 또 엄청 긴데 설득력은 하나도 없고 액션은 시원하지 않으며

클라이막스는 판타지스러우니 정말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과거의 명작에 똥칠을 해도 유분수지, 마징카이저OVA(이것도 졸작이었지만)나 진마징가 충격의 Z 발끝만도 못합니다.

 

몇년전 국내 개봉했던 3D 캡틴 하록정도에 비길만한 똥이예요.

마징가의 원년도 팬으로서 진짜 헛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이거 아직 안보신 분은 앞으로도 영원히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보통은 스포일러나 뭐 이런거 배려를 하고 글을 쓰는데 이건 그럴 가치가 전혀 없어요.  

진짜 제 눈이 썩을것 같아요...

 

 

보통은 이렇게까지 이야기 안하는데, 오래간만에 저를 분노에 불타게 하는 망작이었기에 기념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 정말 안 보러갈까 고민되네요.
    님의 애정어린 글에 감탄하며
    하트를 날리고 갑니다.
    몇 개 더 날려주고 가고 싶네요 ^0^*
    찬란한 주말 되세요.

    2018.05.18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프리베넷

    보통 스포일러를 우려해서 한달뒤에 포스트작성을 하신다는 분이 얼마나 열받으셨으면 관람 당일에 글을 올렸나 싶어요.

    남들 다 욕하는 판타스틱4가 왜 욕먹는지 궁금해서 보고와서 감상문 올렸던 기억이 오버랩되네요.

    2018.05.18 1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싸모랑

    건담 - 마징가st 인가요? ㅋ

    2018.05.21 02: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7.12.15 15:38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25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원본은 2009년인가에 썼던 글이었는데 그로부터 거의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새로운 건담 시리즈도 여럿 등장했으며

프라모델을 만들다 보니 제 개인적 평가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


약 10여년만에 해당 포스팅 자체를 2.0으로 업데이트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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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 건담이 무엇인지, 그 세계관을 알기 위해서는 봐야만 하지만, 30년 넘게 흐른 지금와서 보기에는
   그 작화나 연출이 심히 괴롭다고 말하지 않을수 없는 작품.
   인구폭발로 인한 인류의 인공 우주식민지, 콜로니의 성립과 지구와의 정치적 경제적 갈등.
   이로 인해 야기되는 독립운동과 무력충돌로인해 발발하는 통칭 1년 전쟁을 그린 작품.
   우주로 진출한 인류가 환경에 적응, 뛰어난 인식능력과 감응능력을 지닌 "뉴타잎"이 출연하지만
   전쟁이라는 슬픈 시대적 배경속에서, 뉴타잎은 단지 병기로서의 활용도만 중시되는데..

   우주력 0079년 전쟁초기, 모든 레이더와 통신장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미노프스키입자"로 인해 전투는 오직
   "시각"에 의지하여 행해져야 했고, 이를 보다 유리하게 하기 위해 인형 범용 기동병기 모빌슈츠가
   코로니 독립의 주축이 된 지온공국에서 개발되어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지만
   지구연방군 역시 모빌슈츠의 개발에 성공, 우연히 전투에 휘말려 연방 최초의 모빌슈츠 "건담"에 타게된
   뉴타잎 주인공 소년 아므로는 라이벌 샤아와의 전투를 통해 점차 성장해 나가는데...
   샤아 아즈나블은 비록 악역일지언정 신념이 확실하고 미형인데다가 목소리까지 멋져
   주인공을 압도하는 악역 라이벌로 인기가 아주 높았다.

   보기엔 괴롭지만 안보면 다른 건담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계륵같은 작품 -_-;


   1970년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전쟁속엔 선악의 개념이 없다는것.

   거대로봇도 전차나 비행기처럼 한대 맞으면 터지는 병기라는것.
   외계침략자나 지저괴물이 아닌, 인간들의 사리사욕을 위한 전쟁등을 리얼하게 그려 화제가 된 작품.

   이후 메카물의 역사는 건담을 기점으로 크게 갈리게 될 만큼 역사적 의의가 크다.


   리얼로봇물의 시초격. 주제가는 거의 악몽격.
   TV판으로 작화 열악. 극장판 3개는 TV판 다이제스트.

   건프라 라고 하는 프라모델 상품군의 효시가 되기도 했으며

   건담과 자쿠는 이후 그 어떤 프라모델 라인업이 새로 생기건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출시되는 제품이 되었을 정도로

   인기도 많고 의의도 깊다.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 바로 그래서 나오게 된, 수십년만에 최신 작화로 리메이크 되는 원년도 건담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만 토미노 감독의 원작이 아닌, 작화감독이자 캐릭터디자이너 였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잡지에 연재했던

코믹스판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을 원작으로 하는 약간은 다른 이야기.

일례로 원년도 건담에선 간단하게 다뤄졌던 샤아 아즈나블의 아버지이자 우주이민자들의 사상의 아버지이기도 한

지온 즘 타이쿤의 삶과 죽음, 자비가의 대두...그리고 캬스발=샤아의 생애 전반을 따라가는 전개여서

1년전쟁 발발 이전부터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며 최근 세대 감상자들의 이해를 돕기 좋음.

어쨌거나 OVA이며 선라이즈의 총력을 기울인 만큼 작화면에서는 어마어마한 퀄리티를 보여주기때문에

작화문제로 원년도 건담을 보기 힘들었던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릴만함.

현재 6화까지 진행되었으며 이후의 이야기, 즉 원년도 건담 본편에 해당하는 1년전쟁편도 이어서 방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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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08소대

 

-  우주력 0079년 말, 영웅들의 전투가 펼쳐지는 가운데, 이름없는 병사들의 전투또한 계속되고 있었으니...
    양산형 육전 건담 기계화 소대인 08소대의 전투를 그린 작품.
    주인공 소대장인 시로 아마다는 지온군의 여성 파일롯 아이나 사하린과 교감하게 되지만
    전략적으로 밀리고 있는 지온공국군은 마침내 결전병기인 거대 모빌 아마 아프사라스를 선보이는데....

- 베트남 전쟁을 헬기나 전차가 아닌 모빌슈츠 가지고 싸웠다면 이렇게 되었을 것이다 하고 역설하는 듯한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작품. 또한 현실을 벗어나지 않는 능력을 지는 평범한 군인들의 전쟁을 그렸다.
   다만 주인공의 성격과 그로 인한 러브스토리 라인이 현실을 벗어나있는 것이 흠 -_-;;
   앞뒤 작품들 보지 않고 따로 보아도 부담없다는 것이 가장 장점.
   주제가는 오프닝 엔딩 모두 개성있고 좋음.
   OVA시리즈로 작화와 연출 모두 나쁘지 않다.
   극장판으로 따로 요약판(미라즈 리포트던가..)이 하나 있긴하지만 그냥 OVA로 보는편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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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0 포켓 속의 전쟁

 

- 1년 전쟁의 거의 말기인 우주력 0080년초.
   믿기지 않는 전적을 올리고 있는 아무로를 위해 연방군은 신형건담 ALEX의 개발을 서두르고
   안그래도 건담공포증에 걸린 지온군은 이를 막기위해 특수부대 사이클롭스를 파견한다.
   이 부대에 새로 배치된 신병 바니는 우연히 연방의 여성 파일롯 크리스,
   그리고 거대로봇을 동경하는 소년 알과 만나 교감하게 되는데, 크리스는 알고보니 건담 ALEX의 테스트 파일롯.
   두 청춘남녀의 교감을 짓밟은채, 건담 ALEX파괴작전은 개시되는데...

- 어린 소년 알의 눈에 비친 전쟁의 처참함을 그린 작품. 소년 알이 동경했던 거대로봇 모빌슈츠는
   애초부터 사람을 죽이고 적을 파괴하기 위한 병기라는 사실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서 전쟁의 허무함을 보여준다.
    건담 시리즈 중에서 군국주의적 성격이 가장 옅은 작품. 오프닝 엔딩 테마가 맑고 깨끗하다.
    OVA시리즈로 작화와 연출 모두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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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0083 스타 더스트 메모리

 

- 1년 전쟁이 끝나고 3년의 시간이 흐른 우주력 0083년. 아직 지온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지온 공국의 잔당이 있었다.
   한편, 연방군은 신형 건담 개발 계획하에 3기의 신형 건담을 제조하는데, 그중 한기는 연방군 스스로 금지했던
   전술핵병기 탑재 건담이었던것. 이를 안 지온공국의 잔당 데라즈 프리트는 이 건담2호기를 탈취하여 연방군에
   한방 먹여주기 위해 스타 더스트 작전을 시작하는데, 건담 탈취를 위해 파견된 사람은 다름아닌
   1년 전쟁 당시 솔로몬의 악몽이라 불리우며 연방군을 압도했던 에이스 파일럿 가토.
   그리고 건담탈취현장에 있었던 연방군의 햇병아리 파일럿 코우 우라키는 자신도 건담 1호기를 몰고
   가토에 맞서게 된다.

- 건담중에서도 가장 군국주의적 성향이 짙은 작품.
   전쟁을 위해, 이념을 위해, 신념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내던지는 지온 잔당 데라즈 프리트와 가토를
   마치 사무라이처럼 미화한것이 인기와 비난 모두의 원인이 되었던 작품.
   한편으론 가장 건담스러운 작품이기도 하다.
   OVA13화와 이를 압축한 극장판이 있고, 작화와 연출 모두 건담시리즈중 상급에 위치한다.
   주제가 역시 엔딩송에 건담 최초의 소울송을 넣는등 상당히 힘을 기울인 작품.
   여담으로 MBC가 국내방영한적이 있는데 당시 제목이 우주의 보라매였던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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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건담
(Z건담 극장판 1 별을 잇는자, 2 연인들, 3 별의 고동은 사랑)

 

- 1년전쟁으로부터 7년후인 우주력 0087년, 쿠와트로라고 이름을 바꾼 아무로의 영원한 라이벌 샤아 아즈나블은
   반지구연합, 에우고에 속해있었다. 한편 지온 잔당 토벌을 명목으로 하는 특수조직 티탄즈는
   연방군의 상징이 된 건담의 후속기를 개발하는데, 이를 조사하러 갔던 샤아는 재능있는 젊은 뉴타잎,
   카미유 비단과 만나게 된다.
   이후 카미유는 에우고에서 티탄즈를 상대로 싸우며 점차 뉴타잎으로서 각성해 나가지만
   티탄즈에 에우고, 그리고 돌아온 정통 지온 공국의 후계조직 네오지온까지 끼어들면서
   전쟁은 점차 격화되어가는데...

- 건담의 정통후계편. 실제적인 제작 순서도 2번째로 이쪽이 위 작품들보다 빠르다.
   "모름지기 건담이라 하면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속에서 주요 등장인물이 차례차례 죽어야 한다"는 공식을
   사실상 확립시킨 작품. 리얼리티를 강조한 나머지 정말이지 다죽어나간다.(......)

   TV판과 작년에 완결된 극장판이 미묘하게 스토리라인이 다르므로 양쪽 모두를 봐야 하는 작품.
   주제가는 뭐 걍 그냥저냥....
   신극장판으로 인해 이후의 우주세기 건담의 역사가 다소변경되었다.

프라모델 측면에서도 "변형"이라고 하는 요소가 적극적으로 채용되었던 만큼
정체에 빠져있던 건프라 라인업에 일대 혁신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마모루 나가노등의 젊은 디자이너들의 피가 수혈되어 만들어진 Z건담, 건담 mk2등은
세련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2중관절, 골격 프레임 위에 장갑을 입히는 무버블프레임의 개념등이 들어가면서
프라모델 산업 전체에 크나큰 변혁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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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건담

 

- 그리프스전쟁(에우고vs티탄즈 결전)이후 힘을 잃은 양측에 비해 전력을 보존하고 있었던 네오지온은
   우주력 0088년 단숨에 전 지구권을 장악하는데, 이에 대항하기 위해 에우고는 최신예 건담 zz를 개발한다.
   한편 샹그리라 코로니에서 고철업을 하던 소년 쥬도와 그 친구들은 한몫 잡기 위해
   에우고의 건담 몇개를 훔쳐다 팔 생각을 하다 되려 에우고에 속하여 네오지온과 싸우게 되는데....

- 밝고 명랑한 개그활극을 표방한 건담이었지만, 그 밝은 분위기가 건담 팬들로부터 엄청난 배척을 받자,
   뒤늦게 후반부는 암울한 분위기속에 주요등장인물이 속속 죽게 바뀐 졸작.
   팬들로부터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은데다, 최근 새로 만들어진 Z건담에선 마지막에 무려
   ZZ건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버린 비운의 작품. 주제가도 영.....

Z건담과는 달리 3단 분리 합체 같은 복잡한 구조로 인하여 제대로 된 프라모델이 잘 나오지 않다가
30주년이 넘어서야 비로서 MG ZZ건담 버카가 출시됨으로 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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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센티넬(소설)

 

- 원래는 일어 아는 분만 겨우 구해다 볼 수 있는 레어 소설 -_-;;
  국내엔 어떤 무명인이 풀번역한 텍스트가 넷상에 돌아다니기때문에 일본어 모르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본듯.
  ZZ건담 네오 지온 항쟁 말기인 0088년, 페잔이라는 소혹성에서 반란을 일으킨 일부 그룹을 진압하기위해
  S건담을 주축으로 하는 연방 특수부대가 파견되는데....

  프라모델 팔아먹기용 성격이 강했지만, 개성적인 메카닉 디자인으로 인해 모델러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인공 격인 S건담과 S건담 커스터마이즈기인 건담 센티넬 딥 스트라이커는 특히 모델러들에게 설문조사하면
  인기순위 3위 안에 오를정도의 포스를 자랑한다.
  일본의 메카닉 전문 디자이너들조차 "참고 자료 없이는 그릴수 없는 건담"이라 할정도로 복잡하게 생겼다. -_-;;
  MSV에선 상당히 큰 줄기를 차지한다는 정도의 의미만 있다.
  (건담 마크V, 조디악, FAZZ, Z2등등..) 

프라모델 팔아먹기가 본분이었던 만큼 S건담, EX-S건담, FAZZ등 모델러들이 사족을 못쓰는 제품이 널렸으나

애니화되지 못하고 인지도가 높진 못해서 판매량은 미묘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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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건담-샤아의 역습

 

- 사실상 우주세기 건담을 완결하고자 하는 의도로 제작되었던 작품.
   1년전쟁때부터 라이벌이었던 아므로와 샤아 아즈나블이 서로의 자존심을 결고
   우주력 0093년 연방군과 네오지온으로 나뉘어 최종결전을 벌이는 스토리.

- 사실상의 건담 완결편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 작품 이후 그동안 쭈욱 연결된
   캐릭터들간의 인간관계는 끝나고, 이후는 다른 세대, 혹은 다른 세계를 배경으로 하게 된다.
   주제가는 평이 좋았음. 극장판이므로 작화수준도 꽤 높음.

   진정한 건담은 퍼스트 건담-Z건담-역습의 샤아, 이 3개뿐이다 라고 말하는 건담매니아도 많음.
   사실 다 빼고 이 셋만 봐도 되긴 함 -_-;;

건프라 역사상 최고의 명품으로 일컬어지는 제품군이 이쪽에 몰려있는 것도

그러한 팬들의 팬심이 얼마나 큰지 반다이도 잘 알고있기 때문이라 보면 됨.

뉴건담 버카, 하이뉴건담 버카, 사자비 버카등 MG라인업에서 이쪽계열 최고 퀄리티가 다 모여있음.

 

 


섬광의 하사웨이

- 1년전쟁 시절부터 불굴의 함장으로 등장하던 브라이트 노아의 아들 하사웨이.
   그는 뉴건담 샤아의 역습에서 호감을 품었던 소녀의 죽음을 겪으며 점점 삐뚫어지기 시작해서
    마침내는 가명을 쓰고 반지구조직에 몸을 던지는데.....
   소설로만 존재. 페넬로페건담의 디자인도 그닥...

인기가 별로여서 그런지 페넬로페 건담등은 MG급 이상에서 상품화 된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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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F91

- 토미노 감독이 "건담 원점으로의 회귀"를 내세우며 만든 건담이지만 ....통칭 안습건담으로 불린다 -_-;;
   역습의 샤아로부터 30년이 지난 우주력 123년. 코스모 귀족주의-_-;; 를 제창하는 무장조직 크로스 본 방가도는
   무력으로 몇몇 코로니를 제압하고 독립을 주창한다. 한편 이때 해당 코로니에 살고있던 고교생
   지북 아노와 그 여자친구 세시리는 전투에 휘말리는데, 알고보니 크로스 본 방가도의 여왕으로 내정되어있던
   세시리는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것. 자신이 순순히 돌아가는 대신 지북을 놓아주기를 요청한 세시리에 의해
   풀려난 지북은 "우연히" 어머니가 만든 건담 F91에 타게 되고, 세시리를 되찾기 위해 전투에 몸을 던지면서
   타고난 천성의 뉴타잎 자질을 개화시켜나간다.

- 원점으로의 회기라는 명목하에 건담시절의 우연들이 너무나 똑같이 재연되는등 우려먹기 요소가 많았고
   극장판이라 불리기에 형편없는 작화 수준과 어거지 적인 스토리등으로 많은 욕을 먹은 작품.
   본래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기 위한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작품이었지만
   너무나 평이 좋지 않아 그대로 프로젝트는 사장되어버린 안습건담. -_-;
   단, 전 건담 시리즈 통틀어 최고의 주제가, 이터널 윈드가 있다.
   보지 않아도 알지 않아도 거의 지장없는 건담.

프라모델 측면에서도 베이스(...)를 특이한거 끼워준게 조금 화제가 되었을 뿐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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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크로스 본 (만화)

 

- 사장된 건담 F91의 본편에 해당하는 스토리. 만화로만 존재한다.
   F91의 주인공이었던 지북과 세시리는 킨케두와 베라로 이름을 바꾸고
   지구를 위협하는 목성제국에 맞서 크로스 본 방가도를 이끌고 해적집단으로서 저항을 계속하는데
   진실을 모른채 목성에서 지구로 유학가던 소년 토피아는 진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과 합류한다.
     

건담 크로스 본 강철의 7인(만화)

- 나름대로 평이 나쁘지 않았던 건담 크로스본의 후속 만화. 프라모델 팔아먹기 용이란 비난을 받는중.
   킨케두와 베라는 둘이 빵집 차리고 평범하게 살러 가고 토피아가 뒤를 이어 목성제국 잔당과 싸우게 된다.
   ZZ건담의 주인공 쥬도 아시타도 이름을 바꾸고 등장. 단 시대가 너무 흐른 나머지 호호백발..;;

본편인 F91보다 오히려 크로스본 X1,2,3쪽이 프라모델로는 인기가 좋았음.

망토라던가 망토라던가 망토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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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건담

 

- TV판. 우주력 153년, 우주질서구축을 기치로 내세운 코로니 연합군 잔스칼 제국에 맞서
   힘을 잃은 지구군을 대신해 레지스탕스 조직 리카 밀리티아는 V건담을 개발하는데
   또다시 "우연히"V건담에 타게 된 주인공 14세의 소년 웃소 에빈은 이를 계기로 전쟁한복판에 서게 된다.

- 우주세기 건담의 사실상 마지막 작품. 토미노 감독이 F91의 실패를 딛고, 다시한번 건담 원점으로의
   회기를 외친 작품이지만 말그대로 쫄딱 망한 작품. -_-;;
   14세의 천재 "누님 후리기"소년 주인공에, 한명씩 죽어나가는 "누님부대"에...
   건담 역사상 가장 긴 이름을 지닌, 우주세기 최강의 건담 "빅토리투건담 아절트 버스터"가 등장하고...
   나중에 감독 스스로 이 작품을 부정하고 자신의 이력에서 지우고 싶어했을 정도로 망한 작품.
   애시당초에 V건담의 V는 빅토리의 V라는 것부터가 좀...-_-;;
   티비판에 작화수준 그냥 그렇고 주제가는 황.

 

프라모델로 V건담과 V2건담이 MG로 나와있으나 변형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관절 강도와 고정성면에선 최악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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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A건담

 

- 언제인지 모를 시대, 지구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모든 문명과 역사에 대한 기록이 붕괴되고 사라진후
   제로에서부터 다시금 문명을 일으킨다. 그리하여 대략 19세기 정도 되는 수준을 갖췄을때,
   돌연 달에서 엄청난 선진 기술을 보유한 문레이스가 지구로 귀환한다.
   본래 문레이스의 정찰부대였던 소년 로랑은 "우연히" 석상에 숨겨진 턴A건담을 타게 되고
   군사적으로 지구를 정복하려 드는 동족 문레이스에 엉걸겹에 대항해 싸우게 되는데...
   나중에 알게된 "지구 문명을 붕괴시킨 것은 다름아닌 바로 턴A건담이다"라는 사실에 고뇌하게 된다.

- 토미노 감독이 이번에야말로 모든 건담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만든 멋진 이름을 지닌 건담.
   그러나 팬들은 그냥 수염건담이라 부른다. -_-;;
  기존의 중구난방이던 모든 건담(심지어 다른 세계의 건담까지)을 흑역사 라는 이름하에 모두 수용한 작품.
  다시말해 지구는 몇번이나 멸망을 반복해왔으며 그때마다 건담-_-;;이라는 병기들의 전투가 있었다는
  검은 역사를 지닌다는 설정이다. -_-;;
  뉴타잎도 무엇도 없고, 무엇보다 리얼병기로서의 건담은 사라지고,
  단기로 지구를 멸망시키는 슈퍼병기로서의 건담만 나오는,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 못하는 건담시리즈. 무엇보다 건담에 수염은 좀.....-_-;;

  주제가에도 수염이 난 느낌이 든다. -_-;;
  게다가 흑역사라는 설정을 통해 감독 토미노는 건담과 단바인의 세계를 어거지로 잇는 만행까지 자행한 바 있다.

 

100번째 MG라는 기념비적 타이틀로 발매되었으며 의외로 하이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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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무투전G건담

 

- 진정 새로운 건담을 만들어 보겠다는 컨셉에서 시작된 문제작.
   서로의 이권을 쟁탈하기 위한 전쟁에 지친 각 국가와 코로니들은 자국의 대표 파이터와 건담을 하나씩 내보내
   이들 건담의 토너먼트 전에서 승리하는 쪽이 이권을 차지하는 대리전쟁을 시작한 상태.
   네오 제팬 코로니 대표로 건담 파이트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된 도몬 카슈에게는
   얼티밋 건담을 폭주시켜 데빌건담으로 만들고 도망간 형을 잡겠다는 목표가 있는데,
   그런 그의 앞에 그의 사부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가 나타난다.

- 건담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건담이 아니다. 이 한마디로 집결되는 문제작.
   건담 파일럿은 다들 무술의 고수이며, 기체 내부에서 무술을 발휘하면 건담도 그 무술을 그대로 시전하는
   태권V를 방불케 하는 조정방법을 지니고, 장풍이 난무하는 기괴한 작품.
   한편으로는 유치한듯 하면서도, 보는 이를 불타오르게 하는 뜨거운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그 유치함조차 찬미하게 하는 그 무언가의 포스를 지닌 특이한 작품.
   수많은 건담 작품들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이며 건담에서 먼 작품이기도 하다.
   TV판. 주제가는 평균적. 감독은 자이안트 로보의 이마가와감독으로
   "타오르는 연출에 있어서는 일본 제일"소리를 듣는데 본작에서도 그 역량은 유감없이 발휘되어있다.

동방불패가 석양에 질때, 나도 울고 댁도 울고 모두가 울었잖은가(......)

 

프라모델이 너무 초기에 나와서 그런지 등급에 상관없이 전부 다 조금씩 아쉬운 면이 있음.

특히 MG마스터 건담은 MG답지 않게 망토 기믹조차 삭제된 최악의 사례로 남음. 풍운재기는 바라기도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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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W

 

- 지구정부로부터 여러가지로 불이익을 받고 있던 코로니는 스스로의 독립과 이권탈환을 위해
   작전명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발동, 5명의 꽃미남 파일럿과 5기의 건담을 지구에 강하시켜
   파괴활동을 전개한다. 한편 그중 한명인 히이로는 외교차관의 양녀인 리리나와 운명의 만남을 가지는데...

- 신세대 건담 제 1호. 뉴타잎에 대한 개념을 완전 빼버리고, 대신 그만큼 각종 이권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전쟁의 아픔을 그...린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다섯명의 꽃돌이 미소년 주인공들과
   다섯기의 건담의 디자인으로 승부를 본 작품. -_-;
   만화적인 연출과 개성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도저히 현실에 존재 하지 않을것같은 주요인물들등
   기존 건담팬으로부터는 욕을 들은 반면, 꽃돌이에 반한 여성팬들을 건담월드로 끌여들인 기념비적인 작품.
   나름대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생각없이 보노라면 재미는 있다. TV판이므로 작화는 평균적.
   TWOMIX가 부른 주제곡은 어느것도 모두 인기를 끌었다.


기동전사 건담W 엔드리스 왈츠

- 전작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을 반증하듯 OVA로 새로 나온 건담W의 후속작.
   특수조직 OZ의 지휘관이었던 토레즈의 숨겨진 딸이 아버지의 이상을 이어받겠다는 명목하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다섯 꽃돌이중 넷은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데, 남은 한 꽃돌이는 오히려
   정의는 이쪽에 있다며 다른 넷과 적대시한다. 한편 리리나 역시 이들에게 납치당하는데...

- 새롭게 디자인된 다섯 건담, 특히 그중 건담 윙 제로 커스텀의 네장의 날개가 움직일때마다 날리는
   하얀 깃털이 논란을 낳았던 작품. OVA판이면서도 TV판과 작화 수준차이가 별로 안난다.
   W본김에 같이 봐주기는 해야 내용이 완결되는 작품. 주제가 화이트 리플렉션은 특히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프라모델도 엄청난 인기를...누리긴 했는데 그게 죄다 깃털건담 윙제커에 모였었고

주역 5인방의 기체는 2017년 가을에 와서야 겨우 컴플리트 발매(그나마도 한정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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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X

- 신세대 건담의 제 2탄을 끊고 상큼하게 망한 기념비적인 작품.
   되는대로 살아가던 소년 가로드는 "우연히" 뉴타잎 소녀 티파를 만나고 "우연히"건담X에 타게 되면서
   티파를 노리는 무장세력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이 건담X는 달로부터 마이크로 웨이브를 수신하여
   그 에너지를 빔으로 바꿔 발사하는 사테라이트캐논이라는 무시무시한 병기를 탑재한 건담이었다.
   제작진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테라이트 캐논을 2기 탑재한 더블X건담까지 등장시키는 막장정신을 발휘하는데.... -_-;;

   새로운 뉴타잎의 개념을 보여줄....려고 하다 결국 그냥 "초능력자"로서의 뉴타잎으로 결론지어버리는등
   전체적으로 스토리에 납득할 수 있는 점들이 별로 없었던 데다가
   당시 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에반게리온과 같은 시기에 방송된 탓에 조기종결된 비운의 작품.
   어지간한 건담 팬도 피해간다는 아픈 작품이지만 테크노뮤직풍의 주제가는 주옥같다.

 

오랫동안 MG급 상품화가 되지 않았으나 2015년을 기점으로 X와 DX모두 MG로 발매,

오랜 팬들의 가슴에 훈훈한 족적을 남기는 한편 잘 팔리지는 않아 이후 럭키박스 이벤트에서 악명을 떨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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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 또다시 신세대 건담을 표방하고 나온 작품.
   우주공간의 인류주거공간인 플랜트. 이곳에서는 보다 나은 인류를 만든다는 명목하에
   유전자를 개조한 아이들을 낳는 풍조가 만연해 있었고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은 코디네이터라고 불리우며
   공간인식능력, 사고력, 육체적인 능력등 모든면에서 기존 인류보다 뛰어남을 보인다.
   지구측에서는 순수한 인류이기를 거부한 이들을 배척하는 운동이 일기 시작하는데,
   유니우스플랜트에서 수십만명이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마침내 양측은 무력충돌, 전쟁으로 발전한다.
   중립플랜트에서 평화롭게 살던 키라 야마토는 "우연한"계기로 신형 MS 스트라이크 건담에 타게 되고
   건담 탈취를 위해 기습해온 플랜트의 군사조직 "자프트"에 소속한 오랜 친구 아스란과 재회한다.
   이후 둘은 우정과 이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 신세대 건담중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인정받은 건담시리즈이기도 하며
   여러 후속작을 내놓고 있다. 기존의 건담을 여러모로 패러디 하는 연출덕에 이런 저런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이것도 앞에 나열한 건담들을 봐야 이해가 가지, 이것만 따로 보는 사람은 뭔소린지 알수없다. -_-;
   어쨌거나 주제가 산뜻. 나름 진지한 내용전개속에 특히 여성팬들의 지지를 많이 얻었다.
   후반에 등장하는 프리덤 건담은 모델러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50화의 길이가 부담된다면 3부작 압축 다이제스트판만 보아도 된다.

건담 시드 아스트레이

- 건담 시드의 외전격 작품. 프라모델 디오라마 연작과 만화책으로 나뉘어 전개중.
   다분히 프라모델 팔아먹기적 작품의 성격이 강하지만 시드 본편과 어느정도 연계되기도 한다.

뭣보다도 레드프레임, 블루프레임같은 MS는 디자인이 워낙 잘빠지고 바리에이션 만들기도 쉬워 반다이에겐 톡톡한 효자상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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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드 테스티니

 

- 건담 시드의 정통후계작.
   전쟁이 끝난후 일단 평화를 되찾는것 같았지만, 자프트의 신형 MS 3기가 돌연 정체불명의 집단에 탈취당한다.
   자프트의 신예함 미네르바와 최신예 건담 임펄스를 모는 소년 신 아스카는 이 3기를 쫓게 되는데
   상황은 점차 커지면서 결국 전면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평화롭게 살고 있던 전작의 주인공 키라 야마토와 그 동료들 역시 결국 전투에 휘말리게 되는데...

- 처음엔 주인공이던 신이 어느사이엔가 악역으로 변해있고
   보는 이를 어리둥절하게 하는 전개등으로 상당히 욕을 먹었지만,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는 작품. 주제가도 이쪽이 전반적으로 조금 더 좋고 뭐....
   건담 시드를 보기 시작했다면 최소한 여기까지는 봐줘야 하는 작품.
   TV판이지만 4부작으로 압축된 다이제스트판을 보아도 무방하다.

보는 사람의 어이를 빼놓는 전개가 일품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히트를 상당히 친 이상한 작품.


건담 시드 스타게이져

- 건담 시드 데스티니와 동시대에 펼쳐진 외우주 항행용 특수 MS스타게이져를 두고
   연방 특수부대와 자프트가 펼치는 국지전 스토리.
   각설하고, 프라모델 팔아먹기용 작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시드로부터 시작된 건프라 상품은 역대급 히트 상품의 반열에 올라서게 되었으며

주인공 기체는 물론이요 주역 5인방, 악역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등급으로 다양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개중 스트라이크 건담은 가동성 측면에서 건프라 역사에 큰 한획을 그었다 할정도.

 


가이아기아

- 건담으로부터 한참의 세월이 흐른 미래. 샤아를 클론으로 되살리려 하는 한 조직이 있었으니....
   잡지 뉴타잎에 연재된 소설. 재미는 없고~ 스토리는 억지고~ -_-;;


모노아이 건담즈

- 본래는 게임용으로 설정된 Z건담과 병행하여 진행되는 스토리. 몰라도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지온공국에서 진행되던 뉴타잎의 병기로서의 활용 연구 실험 부대에서 남녀의 삼각관계로 인해
   비극이 일어나고 7년후....다시금 그 비극이 재연되려 하는 스토리.
   지드, 세라, 미안의 삼각관계가 백미다.


블루 데스티니

- 모빌 슈츠의 OS 및 제어에 있어 뉴타잎을 응용한 인공지능을 활용하려 했던 한 계획에서
   실험기 2호기가 돌연 어떤자에 의해 강탈당하고, 주인공 유우는 실험기 1호기로 탈환에 나서는데....
   역시 게임용으로 설정된 1년 전쟁에 병행하는 스토리.

몰라도 아무 상관은 없지만 이프리트를 비롯한 프라모델은 효자상품.

 

 

SD건담

- 한시대를 풍미했던 슈퍼 디폴매(2등신 캐릭터)를 활용한 건담의 개그 패러디 연작 시리즈의 총칭
   몰라도 건담의 이해에는 아무 지장없지만, 건담을 모두 섭렵한 자라면 볼만함.


SD무사건담

- 애초에 건담의 디자인 자체가 전국시대 일본 사무라이 무사의 투구에서 기인하다보니,
  SD건담을 아예 무사로 설정하여 펼쳐지는 좀 어이없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
   자매품으로 SD기사건담, SD삼국지 건담도 있지만 언급하지 않겠음. -_-;;

단 SD 프라모델 제품군, BB, 넥스엣지등은 등신대 사이즈와는 별개로

어린 건프라 모델러들을 중심으로 한 코어 팬층이 존재하는 큰 시장이다.

 


건담 EVOLVE

- 건담 프라모델중 일부에 특전으로 끼워주기 위해 만들어지다가, 의외로 인기를 얻자 대놓고 판매용으로 만드는
   건담을 테마로 한 3D CG 영상 비디오. 본작의 특정 부분을 3D로 리메이크 하기도 하고, 전혀 상관없는 부분을
   만들기도 하는데 그냥 관심있는 사람만 보면 되는 작품. 총 15개가 현재까지 나와있으며,
   건담 프라모델 신작중 판매에 힘을 쏟고 싶은 프라모델이 나올때마다 추가될것으로 생각됨.
   죠니 라이덴, 신 마츠나가등 MSV의 캐릭터들까지 등장시키면서 AOZ 성격이 상당히 강해져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28.0mm | ISO-1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AOZ


- 역시 소설. MSV의 한 갈래로서 티탄즈 vs 에우고 전쟁당시 에우고측에 있던 구 지온군의 에이스파일롯들의 소소한 활약을 그림.

짐 쿠엘에서 파생된 건담 헤이즐과 그 개수형 시리즈들은 일부 모델러들에게는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


건담 이글루

- 건담 이볼브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아예 건담의 신작을 3D CG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컨셉에서 나온 작품.
   총 6화 구성에 1년 전쟁 당시 지온의 한 기술부대의 전투를 그리고 있다.
   물론, 몰라도 아무 상관 없는 외전격.
   타이틀은 건담인데, 건담이 등장하지 않음. -_-;;

 

 


기동전사 건담 OO

- 2007년부터 두시즌에 걸쳐 방영한 최초의 HD화질 건담. 역시 신세대 건담을 표방하고 나왔으며 또 전혀 다른 세계를 무대로 한다.
   세계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근미래. 모든 전쟁을 끝내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설 무장조직에서 4기의 건담과 4인의 파일럿을 세상에 내보내면서 세계의 변혁은 시작된다.

- 건담은 초반에는 압도적인 슈퍼병기로 등장했다가 시리즈 후반에 가면 조직의 배신자로 인해 그 위상이 한참 하락하고
   2기에선 또 다른 의미에서의 슈퍼병기로 재탄생한다.

- 뉴타잎 대신 이노베이터라는 변혁자를 스토리의 중심에 두고
  메카닉과 세계관 전체를 통해 GN입자라는 정체불명의 입자로 모든 설명을 대신하는데 이는 미노프스키 입자 이래의 전통.

- 나름 납득되는 스토리에 건담 최초의 F-HD급 화질을 무리없이 소화해낸 작화력 및
  건담 최초로 윤코우가가 캐릭터 디자인을 한것도 성공적 평을 들으며 전반적으론 신세대 건담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인기를 바탕으로 건담 OOF, OOv등이 OO MSV로 전개되었다.

- 극장판에서는 "싸움을 넘어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는 주제를 한층 더 깊게 파고들었으며 비교적 깔끔하게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 지은 편이며

- 실질적으로 건담 작품 사상 처음으로 '외우주 외계 생물'과의 조우를 다뤘다는 점에서도 기념비적이라 할만 하다.

- 이제와서 보고자 한다면 3편으로 된 다이제스트판과 극장판까지 해서 4편을 보는 것을 추천함.

- 주인공 기체인 엑시아,더블오,퀀터에 인기가 집중된 탓인지 그 외 건담들은 MG급으로 전혀 상품화 되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으나 엑시아, 더블오, 퀀터의 바리에이션은 어마무시할정도로 많이 나와있고 개중엔 대단한 하이퀄리티를 자랑하는 제품도 많아 뭇 모델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기동전사 유니콘 건담(건담 UC)

소설을 바탕으로 총 7편의 OVA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이후 이를 다시 자잘하게 나눠 TV로도 방영했으며
건담 인포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감상이 가능.

기왕이면 OVA로 보는 편이 훨씬 나음.

역습의 샤아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라플라스의 궤 라고 하는
지구권의 권력중추에 큰 변혁을 가져올 지도 모른다는 정체불명의 물건을 두고
연방군 특수부대 론도벨, 지온의 잔당 소맷둥이, 라플라스의 궤를 보유한 비스트 재단,
이참에 권력의 밸런스를 바꾸고자 하는 연방군 및 아나하임등의 세력이
라플라스의 열쇠가 되는 MS, 유니콘 건담과
그 소유자가 된 버나지 링크스 그리고 의문의 소녀 오도리를 둘러싸고 벌이는 분쟁극.

사이코프레임을 지나치게 무안단물화 시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만능아이템으로 사용하고있는게 아쉽지만
애니메이션의 퀄리티는 건담의 새역사를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초 하이 퀄리티에 박력이 넘치며
주역 메카들 외 조역 메카들의 전투신이 이정도로 그려진 것에 대해 건담 팬들은 환희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

상업적으로는 그야말로 역대급 대성공을 거두었다.
어느정도냐면 수년동안 맥이 끊겼던 PG가 유니콘 배리에이션으로만 한정 포함해서 5개가 넘게 새로 나왔으며
오다이바에 세워졌던 1:1 사이즈 건담이 유니콘 건담으로 바뀔정도...

 

건프라 관련 상품군의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한정 제품이 많아 콜렉터들은 치를 떤다...

 

 

 

건담 AGE

 

역대 최악 쫄딱 망함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3대에 걸친 장대한 서사극을 다루고자 했었던 듯 하지만 이나즈마일레븐을 그렸던 레벨파이브가 주축이 되면서 그림체가 아동대상으로 옮겨갔고

내용이며 연출이며 디자인이며 총체적 난국을 이루면서 어른도 아이도 기존 팬도 그 누구도 만족할 수 없는 건담이 되어버렸다.

처음부터 의욕적으로 전개된(HG,MG뿐만 아니라 메가사이즈까지 전개됨) 프라모델들은 하나같이 고퀄리티였지만

프라를 살 동기가 되어야 할 애니가 망조가 들면서 프라들도 악성재고화되어 전설의 레전드로 남은 비운의 작품.

 

 

 

 

건담 G의 레콘기스타

 

원년도 건담의 토미노 감독이 오래간만에 돌아와서 맡은 작품.

그러나....암만 봐도 이 양반,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건담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우면
기획 허락이 비교적 쉽게 나오니까 건담이란 이름만 가져다 달았을 뿐, 사실은 완전 다른 이야기로 봐도 무방.

실제로 작품 분위기도 건담이 아니라 오버맨 킹게이너쪽에 훨씬 더 가깝고..토미노 감독답게
아무 기체에나 막 건담 이름 가져다 붙이면 건담이 되는 등 원작자의 전횡이 난무하는 작품.

좋건 싫건 결국 토미노 감독 작품은 이렇다 라는게 극단적으로 나타난 경우여서 호불호는 많이 갈린다.

 

우연히 자신에게 반응하는 G와 만나게 된 소년 벨은 적인 아름다운 연상의 소녀에게 이끌리지만

알고보니 둘은 남매였다는 한류 드라마식 전개가 아주 일품(......)

그리고 라이벌에 해당하는 캐릭터 '마스크'의 이유없는 증오와 책임감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해서 참고 보기 꽤나 힘든 작품이긴 하다.

 

프라모델 측면에서는 원작의 미묘한 인기때문인지 MG급 이상으로는 제품화가 전무한 상황인데
극장판이 곧 나온다고 하니 극장판의 힘으로 인기몰이 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
(토미노 감독은 극장판 뒷심이 워낙 강해서...원년도 건담도 z건담도 극장판이 tv판보다 훨씬 인기가 높았음)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즈

 

가장 최신의 TV시리즈 전개 건담이긴 한데....

최초의 실시간 전편 유튜브 무료 공개 건담. 천엔의 행복이라 일컬어진 고품질 저가격 프라모델 시리즈와는 반대로

대놓고 '조폭물'을 표방한 건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한채

2클 내내 주인공들이 끌려다니듯 시청자들도 끌려다니다 정신차려보니 끝나버린 정신나간 작품. (....)

 

다른 건담 시리즈가 호불호가 좀 갈릴 뿐 그래도 나름 각각 팬층이란게 존재하는데 비해

오펀즈는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리얼타임으로 보고 가장 많이 실망한 작품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보겠다 하는 사람 도시락 싸갖고 다니며 말리고 싶은 작품.

 

 

 

 

건담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

 

빌드 파이터즈,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등 TV시리즈와 OVA, 유튜브등에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대놓고 건프라 팔아먹기 위해  근미래에 건프라를 직접 조정해 시합하는 청소년들을 다룬 작품.

건담이 등장한다기보다 건프라가 등장하는 애니라고 이해하면 쉽다.

원작의 수많은 건담을 조금씩 모양만 바꿔 팔아먹기엔 그야말로 최고의 방법이긴 한데

베앗가이를 비롯, 나름 어마어마한 히트를 기록한 제품을 여럿 내놓으면서

"건프라는 자유"라는 슬로건 하에 여러 제품을 조합, 복합하는 재미를 강조하고 있다.

실제 건담 애니와의 관계는 미묘하지만 건담 작품들을 많이 봤다면 배꼽잡고 웃을 수 있는

패러디나 오마쥬가 만재되어있는, 에이지나 오펀즈보다는 백만배 재미있는 작품.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8sec | F/11.0 | -0.33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1년전쟁 말기, 지온 최후의 방어선을 두고 그 보급선이 오가는 썬더볼트 주역을 배경으로

지키고자 하는 지온군의 상이용사들(팔다리 어딘가가 날라간..)로 구성된 리빙데드 사단과

이를 빼앗고자 하는, 지온군에 의해 고향이 파괴된 무어 동포단이 주축이 된 연방군간의 사투를 그린

문라이트 마일의 작가로 유명한 오타가키 야스오의 만화를 애니메이션화 한 작품.


오타가기 작품답게 그야말로 용서없이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등의 묘사가 이뤄지며

전쟁 막바지 광기에 빠진 인간군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이야기의 전개가 매우 스피디 한 1부가

극장판 디셈버 스카이 라는 이름으로 편집되어 있는데 매우 추천할만 하다.


반면 지구에서 남양동맹을 두고 펼쳐지는 2부의 애니메이션은 작화수준도 확 떨어지고

연출면에서도 1부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서 팬들이 맥빠져 하는 중.


아직은 이야기가 계속 전개중이므로 섣부르게 판단하긴 어렵지만

1부가 정말 역작이었음은 누구나가 긍정한다.

어떤 면에서 보면 원년도 건담의 극 정통 후계자적 외전이라 할만하다.


프라모델은 풀아머건담과 사이코자쿠가 MG로 발매되어 상당한 프로포션과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아틀라스 건담이 HG화 되는 등 상품화면에서도 제법 힘을 얻고 있다.

 

 

 

참조


* MSV란 : 모빌 슈츠 바리에이션의 약자.
  여러 작품이 난립하는 건담세계, 특히 우주세기의 이야기들속에서
  각종 외전, 하비재팬 시리즈물등을 통해 기체의 족보나 스토리등이 난잡하게 전개되어가는 것을 통칭한다.

 게임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중 [기렌의 야망]은 바로 이 난립한 MSV를
 하나의 제대로 된 시간축, 공간축에 놓고 기존 건담의 세계관속에 잘 나열하여
 MSV가 그나마 통일성을 띠고 전개될수 있는 하나의 지표를 제공하는데

 이후 우주세기 MSV는 이 기렌의 야망을 기본 틀로 삼아 전개되긴 하는데
 그렇다고 기렌의 야망이 무조건 정통우주세기의 절대적 지표인것은 아니다.
 기렌의 야망 역시 MSV의 큰 틀속에 놓인 하나의 점으로 보아야 한다.
  그만큼 MSV는 너무나 복잡하고 난잡하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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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 이미지 삽입까지 해주셨군요~ ^^

    감사합니다~ 다시 읽고 갑니다~

    2007.09.06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HBKid

    후 G건담이야 말로 최고.

    오죽하면 알파외전에서 턴X가 샤이닝핑거를(...)

    2007.09.06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턴X는 올레인지 어택도 했는데 -_-;;
      턴X의 샤이닝 핑거는 사실 암석 용해용 마니퓨레이터 -_-;

      하여튼 G건담 최고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

      2007.09.06 19:58 신고 [ ADDR : EDIT/ DEL ]
  4. R2

    아니 진짜 이건
    형님은 지건담의 저평가를 철회하라!
    (...)

    2007.10.02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거의 보긴한 애니인데 정리가 되니 아~~~그랬었지 하게 되네요..ㅎㅎㅎ
    잘보구 갑니다..

    2010.02.19 14: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행º운

    잘 보고 갑니다. 외전 순서를 찾고 있었는데;.. 이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을줄은..;;


    개인적으로 각 애니메이션 마다.. 주인공이 탄 기체나 특별한 기체를 써넣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클클 ^^;;
    (ex 건담시드 - 프리덤 건담시드데스티니 - 스트라이크 프리덤 이라던가.. 퍼스트건담 - 건담 z건담 - z건담.. 이라던가.. 그런데.. 우주세기 건담은. 딱히 안써도 제목에 다 써있네요;; 지금 보니.. 허허;; ^^;;)

    2010.03.02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J

    형 간만. 잘 지내시는지? 그냥 옛날 사진들 숨어있던 박스 찾아서 정리하다보니 사람들 생각이 나서 여기저기 블로그도 다녀보고 하는 중.

    오랜만에 들러서 재미있는 글 잘 읽었음. 뭐 작품 평가에 대한 것이야 본인 개인 취향이라고 언급해놨으니 사실은 요즘 설문에서는 당시와 다른 평을 하는 팬들도 많고 한 건 넘어가고~ 단지, 페넬로페는 '건담'이 아님. 정확히는 오디세우스 건담이 페넬로페 유니트를 장착했을 때의 통칭일 뿐이고, 게다가 마프티가 타는 건 어차피 형제기인 Ξ건담 쪽이니... 양쪽다 디자인이 예쁘지 않다는 데는 동감하지만. 그리고 어드밴스'드' 오브 제타가 아니라 그냥 어드밴스 오브 제타.

    그리고, '총시리즈 정리'라고 하기엔 요즘 건담 월드에서 빠진게 꽤 많지 않나. SD건담에 가이아 기어네 모노아이 건담까지 언급했으면, 사실 로스트 워 크로니클에서 시작된 건담 4,5호기의 이야기라던가, 머드록 파트, MS전선 0079나 건담전기쪽의 오리지널 스토리라인도 꽤 인정받고 LWC쪽은 만화, 소설판 프로젝트도 진행이 되어있기도 한데다, 이외에도 기렌암살계획부터 해서 G-SAVIOUR까지 흑역사 취급받는 것들부터 은근한 팬층이 있는것, 이제는 본편 타임라인에 완전히 녹아들어가 인정 받는 것까지, 상당히 이것저것 많은데 그런거 다 빼놓고 '총시리즈 정리'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는 별로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고.

    내가 고기 쏘기로 약속해놓고는 1년반쯤 지나갔는데, 언제 좀 사들고 형네 처들어가도 돼? 애 돌때도 못가보고 해서.
    연락처나 나중에 알려주셔. MSN에서 통 볼 수가 없으니 나 같은 타입한테는 연락하기가 힘들어.... 형 전화번호 가지고 있는 건 한 100만년전 전화번호일거야 아마.

    2010.04.26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건담월드는 넓어져만 가니 (.....)

      LWC는 너무나 프라 팔아먹기 성격이 진해서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걍 뺀케이스고

      암만 그래도 G-saviour는 좀 (....;;)


      연락처는 너 번호를 비밀댓글로 남겨놓으면

      그리로 보내놓지 ㅋㅋㅋ

      2010.04.27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8. J

    써놓고 한 참 있다 와보는 군. 일단 딴거 다 떠나서 LWC가 프라 팔아먹기 성격이 진하다...고 말해버리면... 게임 프랜차이즈 만들어 보려고 원래 있던 설정 좀 깔짝여서 프라모델 만들어 본 케이스에 가깝지 않나. 그리고 그 외에도 뭔가 많은데다! 프라 팔아먹기때문에 리스팅에서 빼는 거면! 씨앗부터 빼! (...) 내 전화호 자체는 근 10년 변하지 않아서 당신 전화기 구석에 남아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아이폰 번호까지 포함해서 아래와 같음.

    2010.05.17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0.05.17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김왕짱

    퍼스트건담을 너무 깎아내리시네요... 뭐 자기 주관이겠지만 작화빼면 엄청난 명작인데;;

    2010.09.27 2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김왕짱

    그리고 더블제타는 다 보셧는지??? 완전 소문으로만 듣고 쓰신거같네;; 1기 오프닝이 구린건 사실이지만 2기오프닝은 정말 좋은데;; 그리고 저는 전채적으로 봐도 Z건담보다는 훨씬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2010.09.27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ZZ오프닝이 좋다 한들 이터널윈드나 TRUST, 하다못해
      08소대 오프닝곡들과 비교하면 분명히 쳐진다는게 제생각입니다.

      사일렌트보이스보단 오히려 아니메쟈나이가 신선해서 낫다고나..

      전체적으로 봐도 ZZ는 V건담과 삐까뜨는 졸작이라는게
      전편 다 보고 내린 제 결론입니다.


      자기에게 잼있던걸 남이 재미없다는 말 한마디 했다고
      그거 다 본거 맞냐고 따지는 분도 간만에 보네요.

      2010.09.28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12. 가디호

    뭐 그래도 역습의샤아 경우 결말 부분에서 말이 많아, 자살한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렇게 역습의 샤아는 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2011.06.28 1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암스7101

    시드를 보게된 계기가 ...
    친구녀석.(엄청난 메니아) 에게 퍼스트건담이 좀 작화를 새로 해서 .. 스토리는 그대로고.. 그렇게 나오면 좋지 않을까?
    했더니...
    딱 니가 원하는게 시드 라고 해서 봤더니...정말 딱 이더군요..ㅋ
    특히 바류트펠트의 (=란바랄) 대사... 바쿠와는 다르다 바쿠와는...에서 얘는 이말 하러 나왔나.....했더니
    데스티니에서 하이네는 아예 자쿠와는 다르다 자쿠와는 이라고 하고 몇분있다 죽더군요...헐...ㅋ
    재밌는것은 키라와 아므로는 출격할때 이끼마스~ 라고 하고 아스란과 샤아는 테르~ 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고 하네요...ㅋㅋㅋ
    건담 시리즈를 통틀어서 진정한 주인공은 건담이 아니라 왠지 하로 라는 느낌이..ㅋ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은 주머니속의 전쟁 과 08소대 였습니다..
    08소대에서는 노리스 때문에 구프커스텀 프라모델까지 샀었네요...ㅋ

    2011.11.04 0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김재영

    ZZ건담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평이 좋지 못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근데 턴A가 평이 좋지 못했다라는것은 처음듣는.... 메카닉디자인은 논란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평작이상이였던것으로 알고있는데말이죠.

    2011.11.08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솔직히

    솔직히 시데가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주기도 좀 아깝지 않나요...
    최소한 작화면에서는 날림 또는 재탕 작화가 제일 많은것정도 지적해주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3.11.21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야 후쿠닭감독의 성향탓도 크기야 하겠고
      시드/시데에 들어간 예산 생각해보면 뱅크씬 욕 안할수는 없습니다만

      시드/시데가 상업적으로 어느정도 성공한것도 사실이긴 하죠.

      2013.11.25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16. 시드 쓰레기,쓰레기,쓰레기,쓰레기,쓰레기,쓰레기,
    인물작화 진짜 토나오고 징그러워 죽겟음
    건담신 반복이 너무심함
    주인공이 정신병자인건 뭐 아무로도 그러니깐 참는다 쳐도
    시드랑 같은 작화인건 그냥 무조건 패스~


    건담엑스 제일처음 봤는데 나쁘지 않았는데 ㅎㅎㅎ
    티파 ~티파 ~ 정말 애타게 부르던 기억만

    2014.06.17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지온화격단

    저는 오히려 V건담을 재밌게 봤군요 ㅋㅋ

    시대배경으로 인한 인간의 광기와 전쟁의 참혹함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요

    일단 오프닝부터 극호감이라 ㅋ

    2014.10.18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주관을배제하자

    턴에이는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명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인데 ;;;; 본인이 재미없으면 저평가인가

    2015.08.20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주관적 평가입니다. 애초에 100만명이 있다면 100만가지 나오게 되는게 바로 평가니까요. 전 다수가 왼쪽이라 말해도 제가 오른쪽이라 생각하면 오른쪽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2015.08.20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 무식하면 가만히 있어라 가만히 있어도 중간은 가니까

      2016.05.03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19. 시드 시리즈 부터는 영 끌리지가 않아요 우주세기가 더 재밌는거 같고 특히 08소대는 최고죠 진정한 전쟁은 사람숫자로 하는거다 라는게 느껴집니다 혼자 들어가서 떼죽음시키는 뉴타입보단 이작품이 제겐 최고의 명작이라 생각함

    2016.05.03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푸른눈의 캬스발

    요즘 새로 나오는 건담 오리진이 매우 걸작임.

    2016.09.25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정준

    비우주세기는 더블오추천해욧..!

    2018.06.12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7.11.17 11:13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25sec | F/8.0 | 0.00 EV | 40.0mm | ISO-125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히어로물의 원전은 탐정물이다.

나는 최초의 슈퍼히어로가 셜록홈즈와 아르센 뤼팽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거나 벌어지려 하고 있을때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지능적 재미를 보여주는 한편,

마무리 단계에서는 범인 혹은 흑막을 통쾌하게 제압하는 묘미를 겸비한 탐정물이 발전한 것이 바로 현대의 슈퍼 히어로물이다.

이는 가장 모범적 영웅인 배트맨이나 슈퍼맨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배트맨은 여러 과학적 도구를 사용해 범죄현장에서 악당을 찾아내고 찾아낸 악당을 다양한 탈것을 사용해 추적하며,

마침내는 통쾌하게 제압하여 감옥에 넣는다. 완벽한 탐정캐가 배트맨의 본질이다.

 

단순 힘캐로만 생각되기 쉬운 슈퍼맨은 어떨까? 슈퍼맨의 직업은 기자다.

그는 신문사에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하고 범죄자들의 흔적을 보게 되면 전화박스에서 웃통벗고 날라가 제압한다.

좀 더 힘이 강조되었을 뿐, 클라크 켄트 라고 하는 그의 본질 역시 탐정에서 시작된다.

원더우먼의 진실을 말하게 하는 밧줄도 그녀역시 탐정의 계보를 잇고 있음을 대변한다.

 

그러나 모든 히어로가 다 탐정이어서는 재미가 없다.

실제로 가장 많이 영화화 된 배트맨 같은 경우 그의 탐정적 요소는 너무 많이 보여졌기 때문에

다른 쪽을 더 강조하여 그러한 뻔함으로부터 탈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자주 있었으나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오직 다크 나이트에서만이 탐정보다 이중적 자아에 시달리는 브루스 웨인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으며

그로 인해 다크나이트 3부작은 히어로물의 전설이 되었다.

 

마블은 아주 일찌감치 이러한 점을 깨우친다. 그렇기에 각각의 영웅물에 대해 다른 장르를 적용하여 영화를 제작한다.

아이언맨이 가장 정통파 탐정캐에 속하긴 하지만 공돌이 속성이 더해지면서 입체적이고 재미있는 인물상으로 거듭나게 했으며,

캡틴 아메리카는 탐정물이 아닌 첩보물에 영웅을 대입함으로서 또하나의 전설이 되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가벼운 오락영화로 성립하였으며

앤트맨은 가족영화, 스파이더맨은 청춘물,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식 판타지물로 거듭나있다.

 

모두 기본 공식인 탐정캐를 기반으로 하되 성공적으로 다른 장르화 시킴으로서 영화뿐만 아니라 캐릭터간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있다.

 

인남캐에 불과한 호크아이지만 신도 넘보지 못할 정교한 컨트롤로 액션신에서의 비중을 잃지 않고 있으며

정보전 첩보전에서 블랙 위도우의 비중은 액션신에서의 토르만큼이나 빛난다.

 

그로인하여 원래는 서로 다른 작품, 서로 다른 세계에 있어야 할 이들이 섞이는 크로스오버에 있어 가장 성공적인 사례를 마블은 만들어내고 있다.

 

스칼렛 위치, 헐크, 비전, 팰콘, 블랙 팬서...끝없이 새로운 영웅들이 등장하고 여러 영화에서 서로 섞이면서도 위화감이 없으며

각각의 역할이 너무나 명확하게 나눠지는 한편 파워 밸런스도 적당히 조절되면서 각 캐릭터간의 비중 밸런스가 정말 말이 안나올만큼 적절하다.

 

크로스오버란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 싶을 수준이다.

 

그러나 DC를 보면, 이들은 마블의 성공을 질투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놓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첫째는 앞서 이야기한 '히어로물의 원전은 탐정물'이라는 규칙을 잃었다는 점이다.

맨오브스틸, 배대슈, 저스티스리그...어디에도 탐정이 없다. 모든걸 다 아는 전지하신 렉스 루터가 있을 뿐. -_-;;

유일하게 탐정이 있는게 원더우먼이다.

스티브와 함께 아레스를 찾는 다이아나의 모습이 바로 DC히어로가 가져야 할 원래 모습이었으며 그덕인지 원더우먼만이 어느정도 호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다른 영화가 실패하고 원더우먼이 성공한 데에는 이런 부분도 결코 간과할 수 없다.

 

두번째는 크로스오버에 대한 DC의 성급함이다.

이미 성공한 캐릭터들이 모여 더 큰 시너지를 낳도록 하는것이 크로스 오버의 본질이다.

하지만 DC는 반대다.

캐릭터를 모아놓고 성공하거든 분리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건 이미 크로스오버가 아니다.


이렇게 해버리면 저스티스 리그가 원본이라 할때 각 캐릭터의 퍼스널 무비는 그냥 외전적 성격을 띠게 된다.

라이트노벨같은거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이해하실거다.


예를 들어본다면 세인트 세야 본편이 히트를 치니깐

황금성의 외전, 백은성의 외전, 청동성의 외전, 해투사 외전...이런식으로 가지치는 거에 더 가깝게 된다는 뜻이다. 이게 뭠미...

 

아쿠아맨은 영화 내내 그놈의 "난 파충류야 병신아!" 에서 멋어나질 못하며

플래시와 슈퍼맨의 경쟁도 너무 쉽게 그리고 간단히 소모되어 버렸다.

 

또한 플래시는 번잡스럽다 못해 짜증나는 캐릭이 되어있다. 감독이 플래시 안티라고밖엔 생각되지 않을 정도다.

이들의 단독 영화를 외전 식으로 만든들 성공이 보장되긴 정말 어려운 일이 될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악역에 대한 미학이다.

솔직하게 까놓고 말해...캐릭터 그 자체의 매력은 마블이나 DC나 비슷하다.

하지만 악당 캐릭터의 매력을 놓고 본다면 DC는 마블조차도 압도한다!!

 


조커의 광기를, 렉스 루터의 지적 면모를, 할리 퀸의 매력을, 조드 장군의 중후함을 생각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것이다.

 

영화 다크나이트가 배트맨덕에 전설이 되었나? 아니다. 조커덕에 전설이 된거다.

히스 레저의 조커 없이는 다크나이트의 성공도 있을 수 없었다.

그토록 광기에 쌓여있으면서 그토록 매력적인...배트맨을 향해 "네가 나를 완전하게 한다"고 고백하는 조커의 모습에 우리는 전율조차 느꼈었다.

 

그런데 최근 DC무비의 악역을 보면 ...어쩜 이리 생각들이 없는지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스테판 울프건 아레스건 그들의 힘의 유래나 강함의 원천 뭐 이런거 없이

그냥 적당한 악역 만들고 CG떡칠해서 열나 짱쎈 나쁜놈인듯 해놓곤 쓰러뜨리고 해피해피 만만세....

생각이 있는건지 의심스럽다.

 

할리퀸이 수스에서 나름 하드캐리하긴 했지만 일회성에 그칠테고

조커나 렉스루터만큼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가지고 있으면서

수어사이드 스쿼드나 배대슈에서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소모시키는걸 보면 DC팬은 절규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뭐? 고르고 골라 데스 스트로크...?

 

안그래도 DC의 저스티스 리그는 그 태생상 슈퍼맨의 처우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나머지 멤버를 다 합쳐도 슈퍼맨만도 못하다는...슈퍼맨만 뜨면 모든게 해결되어버리고 나머지는 병풍되어버리는 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그렇다고 슈퍼맨을 약하게 하면 슈퍼맨이 아니게 되니 실로 난감할테고...이거 해결하는것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저스티스 리그는 나의 이러한 우려에 확신을 안겨준 작품이다.

다음에도 물론 나는 DC영화가 개봉하면 욕하면서도 보러 가겠지만, 희망은 놓고 갈것이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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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빛날찬

    이름은 “어벤져스" 보단 "저스티스리그" 가 훨 멋진데 말이죠. 영화는 왜케 재미없는지..;

    2017.11.17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감사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디씨영화는 안보고 있습니다;;;;;
    배트맨 vs수퍼맨은 진짜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줬던 세계관의 절반만 보여줬어도 훨씬 더 좋았을거에요...
    진짜 너~~~~~~~~~~~~~~~~~~~~무 실망했어요 ㅠㅠㅠㅠㅠ

    며칠 전 토르 라그나로크를 별로 기대안하고 영화관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서 놀랬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동안 토르 시리즈는 살짝 유치해서 마블 시네마틱 중 내심 평가절하하고 있었거든요..
    이번에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북유럽신화의 모티프와 마블 위트를 적절히 섞어가면서 스토리를 풀어내는데 제가 기대하는 서사적인 느낌도 어느 정도 잘 담았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케이트 블란쳇이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갈라드리엘이 절대반지를 얻었다면 아마 토르의 헬라와 같았을 거라고.......유툽에 열혈 댓글이 쫙 달릴 정도로.......진짜 대배우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액션도 훌륭하고요.......

    2017.11.17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5.04.28 17:5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0sec | F/1.4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이 포스팅에는 기 개봉 영화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 나올 영화들에 대한

 

상당한 스포일러가 내재되어 있으므로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께서는 지금 즉시 백스페이스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마블이 아이언맨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그것이 이처럼 거대한 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갈 것을

 

저처럼 희망한 사람은 있었어도 예측을 해낸 사람은 사실상 없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마블조차도. (........)

 

 

 

여러 히어로들을 개별 코믹스로 내고,

 

그 코믹스의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웅호걸들의 대난투를 벌이는

 

크로스오버 작품을 여러차례 내어왔듯이,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의 단독영화들을 내면서

 

페이즈 1을 위한 밑밥을 깔다가 어벤져스라고 하는 대통합으로 잘 버무려 마무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얼마나 성공했냐면...단독 영화로는 세계 영화 흥행 3위에 랭크될정도로 큰 성공을 했죠.

 

 

 

이에 고무된 마블측은 아예 페이즈2, 페이즈 3까지

 

코믹스와 드라마와 영화를 아우르는 초거대 프로젝트를 본격 발동시킵니다.

 

 

 

아이언맨3, 캡틴 아메리카 2 윈터솔져, 토르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등을

 

차례 차례 내면서 3년에 걸쳐 페이즈2의 밑밥을 착착 깔고...

 

마침내 2015년 4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페이즈 2까지도 마무리 짓게 된거죠.

 


 

7월에 앤트맨에 공식적으로는 페이즈 2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원래 기획상으로는 한참 앞에 개봉을 했었어야 했는데 감독 사정상 미뤄지는 바람에 일케 된거라

 

실질적으로는 그냥 어벤져스 2가 페이즈 2의 마무리라 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이중에서 밑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리고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가 되는데...

 

어벤져스 1때야 사실 다른거 안보고 뭐 그냥 어벤져스만 봐도

 

대충 통밥으로 이해가 될 수 있었기에 저렇게 흥행대박을 친거지만 어벤져스 2부터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왜 쉴드가 저렇게 되었는지,

 

갑자기 어벤져스가 다 모여서 히드라랑 왜 싸우고 있는건지,

 

인피니티스톤 6개중 4개씩이나가 언제 어디서 나왔는지,

 

저기 보이는 마인드 스톤 말고 파워 스톤, 스페이스 스톤, 리얼리티 스톤은 지금 어디 가있는지...

 

다른거 다 본사람들은 알아도 안본 사람들은 모르거든요.

 

(....실제로는 본사람도 헷갈릴겁니다 ㅋ)

 

 

 

즉, 마벨의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부터는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또한 이로 인해 보고난 후의 소감이 극과 극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덕들에게는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을것이고

 

일반관객에게는 뭔가 화려하고 박력넘치기는 한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로 말입니다.

 

 

 

아이언맨이야 아머액션 보는 맛에,

 

캡틴 아메리카는 은근슬쩍 슈퍼영웅이 나오는 본시리즈같은 테이스트를,

 

토르는 대놓고 걍 판타지~에

 

가오갤은 유쾌상쾌우주활극 이라는 정체성이 나름 뚜렷하지만

 

이번 어벤져스 2는 정체성이 그냥 영웅호걸 떼거지 활극에서 그치는 면도 좀 큽니다.

 

 

 

왜냐면 어벤져스 2는 어벤져스 1이나 3처럼 뭔가 되게 뚜렷한 목적을 가진

 

시원시원한 작품이라기보다는 페이즈 2를 일단락 하고

 

페이즈 3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 디딤돌역할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부 다 마무리 지어서도 안되니 뒷맛이 좀 찜찜하고,

 

전부 다 밑밥을 풀어도 안되니 덜 흥미롭고...

 

히어로들간의 반목과 갈등을 그려내기에는 무엇보다도 캡틴 아메리카 3 - 시빌워 - 가 발목을 잡습니다.

 

저 작품이야말로 히어로들이 이념과 사상, 이상과 현실을 둘러싸고 대립하다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될거거든요.

 

 

 

그래서 어벤져스 2를 아주아주 만족스럽게 보기는 했지만

 

그것은 어느정도 덕으로서의 제 관점인거고

 

그런 관점에서조차도

 


 

"어...저 롱테이크샷은 1에 나왔잖아."

 

"어....저 떼거지 싸움도 1에서 나왔는데 이번엔 두번이나 나오네"

 

하고 반복되는 자극에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걸 피하기 위한 헐크 버스터고,

 

그걸 피하기 위한 로마노프와 배너의 로맨스이며,

 

그걸 피하기 위한 비전의 탄생담이지만 그걸로도 솔직히 좀 부족함이 없지 않습니다.

 

 

 

베티 로스 물먹이는 저 로맨스는 솔직히

 

향후 헐크 프렌차이즈의 포기로밖에는 보이지 않으며(...덕의 관점에서요),

 

비전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토르가 뜬금없이 샘을 찾아가는데

 

그런 샘이 지구상에 있다는걸 셀빅이 뭔수로 알고있는지

 

설명도 매우 부족한데다가 퀵실버의 퀵퇴갤, 비전의 한없는 고결함은 히어로로서는 참 재미없거든요.

 

 

 

물론 코드 베로니카와 헐크버스터는

 

여태까지 영화 근 10여편을 보며 덕들이 인내로 기다려왔던 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그래요 바로 이런게 마벨 영화 보는 맛이죠!! 사실 이거 하나로도 저는 만족입니다 ㅋㅋ

 

게다가 설마설마 했는데 헐크버스터가 한건 해내다닛!! 예상밖입니다 ㅋㅋㅋㅋ

 

 

 

어쨌거나 좋건 싫건간에 에이지 오브 울트론 144분을 통해

 

마블은 우리에게 페이즈 2를 이렇게 마무리짓는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신생 실드는 사실상 어벤져스와 통합되었고 닉 퓨리는 돌아왔으며

 

팔콘, 워머신, 비전, 스칼렛 위치등 출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2세대 어벤져스도 탄생했습니다.

 

리더는 여전히 캡틴이지만요.

 

 

 

이제 뒤를 이어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토르 3, 그리고 시빌 워를 거쳐 ....

 

어벤져스 3는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뉘어 개봉하게 됩니다.

 

 

 


 

어벤져스 2가 비록 이런 저런 말이 나오기는 하지만

 

속편이 전작보다 좋은 평 듣는경우가 오히려 예외적이라는 사실...

 

그리고 이미 덕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페이즈 3까지는 무난히 이끌어 나가게 될것이라는 사실은 상당히 희망적입니다.

 

 

 

우리 아메코미 덕들에게 있어서는 시빌워와 인피니티 건틀렛을 실사로 만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영화 평이나 뭐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 상태거든요. ㅋㅋㅋ

 

 

 

게다가 시빌워에는 집나간 스파이디도 돌아와준다니,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ㅋ

 

타농부의 절친 아담 워록도 비록 고치지만 가오갤에서 나왔고 ㅋㅋㅋ

 

 

 

어벤져스 2가 재미있으니 보시라는 말은 하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시빌워와 어벤져스 3를 보기 위해서 보아두시라는 말은 꼭 해두고 싶습니다. ㅎㅎ

 


 

그런데...덕이 아닌 보통분들이 이제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을거예요.

 

문제는 아메코미, 즉 DC와 마블로 대표되는 아메리칸 코믹스의 세계는 실로 깊고도 넓다는 점입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역사가 이미 반백년을 넘어가고 있고

 

상당수의 캐릭터들 나이가 쉰이 넘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입니다.

 


 

당장 신입캐릭터 스칼렛위치만 해도 등장한지 어디보자...60년대 등장했으니깐 50살 넘었네요. (......)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캐릭터가 많은 것도

 

그 당시에 나왔거나, 그로부터 얼마 안된 사회를 배경으로 했었기 때문이며...

 

사회와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시리즈가 수차례에 걸쳐 리부트 되고 설정이 재구축되는 일도 많아

 

알면 알수록 오히려 더 헷갈리게 될 소지도 다분합니다.

 


 

아이언맨도 원래 상대는 테러리스트가 아니었어요. 베트콩이었던가. (......)

 

 

 

물론 설정이 방대하고 세계관이 복잡한 작품이 마벨, DC만은 아닙니다.

 


 

반지의 제왕-실마릴리온-이라던가 FSS같은 작품도

 

설정이나 세계관이 복잡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한 작품들인데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온존히 톨킹의 작품이며 FSS는 마모루 나가노의 작품이이서

 

이야기와 캐릭터의 전체적인 통일감에 문제가 없는 반면에...

 

DC와 마블은 이미 각 캐릭터들이 만든 이의 손을 떠나있는 상태입니다.

 

 

 


 

비록 스탠리가 어벤져스의 수많은 캐릭터들을 창조해 낸 아버지라 하나,

 

그중 어느 캐릭터도 이미 스탠리의 첫 발상 그대로 남아있지는 않아요.

 


 

매 작품마다 작화가와 시나리오 라이터가 바뀌고...그러다가 시원찮다 싶으면

 

아예 탄생과정부터 리부트를 시켜버리고 디자인을 바꾸고 성격이나 능력까지도 재조정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지금까지 몇번 죽고 몇번 되살아 났는지 말도 못해요.

 

괜히 MJ파와 그웬파로 팬들이 나뉘어 싸우고 있는게 아닙니다;

 

한때는 마블 최강자의 자리에 근접하기도 하는가 하면, 때로는 뒷골목에 널부러져 있는 일도 다반사인게 그입니다.

 

 

 

영웅호걸들의 힘비교놀이가 더이상 의미없는 이유도

 

이런 리빌딩과정에서 너무 많은 설정이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다가

 

마침내는 세계 그 자체를 나눠버렸기 때문입니다.

 

최근 나오는 마블 영화들은 마블 코믹스와는 다른 세계예요.

 

또한 마블 코믹스 내에서도 평행세계가 나뉘어 같은 캐릭터가 다른 이야기속에 존재합니다.

 


 

DC코믹스도...그때 그 슈퍼맨 그때 그 배트맨이 더이상 아닙니다.

 

프랭크 밀러같은 걸출한 작가의 등장이

 

유치뽕 마초만화를 현대사회에서 고뇌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바꾸었고

 

그 영향이 DC전체로 번져가 리부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배트맨이 다크나이트로 되살아 난것도 그런 새로운 작가들의 역량에 의한 것이 컸죠.

 


 

게다가 판권의 문제가 있습니다.

 

본래 마블의 재산이었으며 마블 월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스파이더맨, 판타스틱4, 그리고 x맨등이

 

설마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던 마블의 오산으로 인해

 

다른 영화사로 넘어가있으며

 

각각이 마블 월드와는 별개로 이야기를 전개시켰다가 또 리부트를 했다가 하는 형편이거든요.

 


 

사실 [어벤져스]라고 하는 큰 틀과 그들의 이야기가 제대로 전개되기 위해서는

 

다른 영웅들은 몰라도 저 세 작품의 판권은 반드시 필요한데 그게 어려워진 상황인거죠.

 

 

 


 

다행히 스파이더맨은 상호 판권 양해 각서를 체결,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출연하는게 가능해졌지만 판타스틱4와 x맨은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즉, 덕이 아닌 분들이 어벤져스를 위시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저 방대한 이야기들과 캐릭터를 모두 알아야 할 필요도 없으며, 아는게 가능하지도 않은 상황이예요.

 


 

물론 알면 조금 더 잼나게 보고 조금 더 앞을 쉽게 예측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원작 코믹스의 온갖 클리세를 작살내기로 작정한 마블 제작자들덕에 이제는 예측도 쉽지 않습니다. ㅋ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벤져스 2와 3를 위시한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를 조금 더 재미있게 보고 싶고

 

조금 더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일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들에만 집중하시는게 좋습니다.

 

 

 

실은 이것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당장 아이언맨이 3편, 캡틴 아메리카 2편, 토르 2편, 헐크 1편,

 

어벤져스 2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영화만도 11편 넘게 봐야 합니다.

 


 

올 7월에는 울트론의 진정한 아버지 앤트맨도 개봉할테니까요.

 

그리고 앞으로 페이즈 3영화들도 줄줄이 개봉합니다. 절대 쉽지 않아요.

 

 

 

근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로 각 영화 블루레이나 DVD에 제공된 특별편-마블 원샷-도 봐야합니다.

 

총 5편이 나와있어요 현재.

 


 

추가로 미드로 방영중인 드라마도 봐야합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1기와 2기에...방영시작한 데어데블.

 

그리고 이어 방영될 나머지 디펜더스 멤버들의 드라마들까지요. 헉헉헉헉;

 

 

 

이것만 해도 어지간히 관심있는 분들 아니면 쫓아가기 힘들다고 단언할 수 있을겁니다;;

 

근데 안보면 못쫓아가는 부분도 많아요.

 


 

특히 죽은줄 알았던 필 콜슨과, 후에 쉴드 국장자리까지 오르게 될

 

'퀘이크'데이지 및 모킹버드등은 이쪽에서 다루거든요.

 

쉴드재건까지의 흐름은 에이전트 오브 쉴드 안보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파워 스톤에 대한 이야기랑...그 뭐냐, 셀레스티얼에 대한 설정,

 

그리고 콜렉터가 가진 비밀콜렉션들의 무게를 알기 위해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꼭 보셔야합니다.

 

콜렉터 나오는 모든 화면은 오리고 개고 번데기고 버릴게 하나도 없...;; 떡밥의 총집합입니다;

 

 

 

그러고도 모잘라 만화책을 보신다면

 

각 영웅들의 개별 만화는 이시점에서 사실 큰 도움이 안되고...

 

굵직굵직한 크로스매칭이벤트 위주로 보시는건 좋을겁니다.

 

대표적인게 시빌워 같은건데...대충 짚어드리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보시면 됩니다.

 

 

 

이브 오브 디스트럭션-인피니트 어비스-시크릿 워-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하우스 오브 M-어나힐레이션-시빌워-월드 워 헐크-

 

어나힐레이션 콘퀘스트-메시아 3부작-시크릿 인베이전-워오브 킹즈....정도까지요.

 

 

 

저도 대략 여기까지 겨우 쫓아가있습니다;

 

이미 상당수는 국내에 정발되어 있기도 하니 찾아 보시려면 큰 어려움 없이 보실 수 있을거예요.

 

 

 

티어9니 티어1이니 하는 캐릭터 파워 분류도 재미는 있는데,

 

워낙 이벤트 하나 할때마다 크게 변동이 있기때문에 재미로만 보시고 신봉하시는건 곤란합니다.

 

 

 

요즘 인터넷보니 '천하의 헐크도 티어 9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나올 닥터 스트레인지등 상위 티어 캐릭터의 우월성등을 강조하는

 

단편적 포스팅이 있던데...... 믿으시면 골룸입니다. (....)

 

 

 

일례로 닥터 스트레인지(티어 7 혹은 그 이상)조차도

 

헐크한테 역관광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헐크는 설정상 유일무이하게 자체적으로 힘이 '무한대'인 캐릭터여서 티어 따지는게 무의미합니다.

 

분노에는 상한선이 없는데 헐크는 분노할수록 더 강해지니까요;;

 

 

 


 

어쨌거나 살아 생전에 시빌 워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감개무량하고

 

저처럼 좀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간단한 입덕 가이드를 올려봅니다 ㅎㅎ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판타스틱4가 마벨 딱지 달고 리부트 되더군요.... 그리고 뭐랄까. 마벨 입장에서는 향후 무자비한 제작비의 압박을 견디기 위해서라도 신진배우들 또는 다소 저렴한(?!) 배우들에 캐릭터를 씌워 써먹기 위해 골머리 썩어야 하는 단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상태로 갔다간 제작비 뽑기위해 헤지펀드쪽이라도 손을 대거나... 아님 아랍쪽과 MOU라도 때리고 그쪽 로케 때려서 촬영해야 할지도 모르지 않을까 싶어요)

    2015.04.28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영화는 영화다

    2015.04.28 1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번에 개봉하자마자 이틀연속 두번 봤는데 이해안되는부분이 많더라고요...
    우선 이전에 본 영화들은 내용들 대강 기억나서 지금 에이전트 오브 쉴드부터 보고있네요 ㅎㅎㅎ
    마블 진짜... 하... 멋져요ㅠ

    2015.04.28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서울촌놈

    포스팅을 읽어도 순서조차 기억을 못하겠네요...ㄷㄷㄷ
    SF는 시원하게 때려 뿌스고 볼거리 많고 하면 장땡인데 가끔 이렇게 줄거리를 알고보면 더 잼있는 영화들이 있어서 괴롭네요...ㅠ.ㅠ

    2015.04.29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물리짱

    지구상에 이렇게 거대한 영화 프로젝트가 진행된 적이 있엇는지 생각해 봅니다 ㄷ ㄷ ㄷ ㄷ

    2015.04.29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아이 표정이 참 좋아요~

    2015.04.30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사진 !!!!! 와 정말 정말 너무 귀엽네요. 얼마나 신이났으면 저런표정이 나올까 싶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2015.05.22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4.12.11 16:59

 

Gretech Corporation | GomPlayer 2, 1, 39, 5101 (JPN)

 

안녕들하신가, 독자제군들.

내 이름은 풀 프론탈. 네오지온 잔당의 총수를 맡고있네.

 

혹자는 나를 그냥 [살려주게 버나지군 내가 홍차도 대접하지 않았는가] 라고 부르기도 하지. 젠장.

 

 

오늘은 다름아니라, 제군들에게 그러한 내 신세한탄을 좀 해볼까 해서 말일세.

다들 알다시피, 나는 그 탄생부터가 정상적이지 않았지.

어느날 눈을 떠보니 나는 존재했네. 모나한이라는 작자가 나를 만들었지.

눈을 뜬 나는 샤아 아즈나블의 기억과 그가 절망에 빠져있던 당시의 사고를 지니고 있었지만, 내게 주어진 감응능력으로 그기억과 느낌이 본래의 내것이 아님은 곧 알수있었다네.

모나한과 다른 이들은 내 얼굴을 샤아처럼 뜯어고치고, 심지어는 흉터까지 재현을 시켰어.

그리고는 뜬금없이 샤아 대신 샤아가 되라 하더군. 난 어이가 없었어.

하지만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

일개 쩌리 강화인간을 말소시키는것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게 지온의 잔당들이었고 살아남을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었으니까.

나는 내게 주어진 샤아의 기억과 언동을 더듬어 샤아처럼 행동하면서 점차 네오지온 잔당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

물론 소맷장식으로 대표되는 모나한의 취향, 그놈의 중세풍 문화와 가면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사람들의 위에 서기 위해서는 어릿광대 역할도 해야 한다는 것을 샤아의 기억이 내게 가르쳐주었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제법 그럴듯했어.

안젤로라는 청년을 구해 친위대장 삼고, 멋모르는 젊은이들을 데려다 친위대를 구성했으며

실행부대는 베테랑인 가란시엘대에게 맡기고 조직을 재구성해나갔어.

하지만 크나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게 바로 미네바 라오 자비야.

잠깐만...아. 그 계집 생각만 해도 빡도는군.

생각해보게나. 작은 조직 하나에 지도자가 둘이면 일이 될것도 안되기 마련이라는것 정도는 상식아닌가?

게다가 형식상으로는 미네바가 내 상사나 다름없었지.

물론 실권은 최대한 빼앗아 내것으로 하기는 했지만 제법 영민한데다가 뉴타잎의 소양도 갖춘 미네바의 존재는 항상 나의 골치거리였다네.

 

또 다른 문제로는 전력의 부족을 꼽을 수 있었지.

강대한 연방에 비해 소맷둥이로 칭해지는 우리 네오지온 잔당파는 군대로 인정조차 받지 못하고 게릴라로 분류될만큼 쩌리였다네.

심지어 내 전용 모빌슈츠조차 없었어. 아 빡...아 미안하군.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나도 모르게 그만 육두문자가...

여튼 네게 주어진건 기껏 스펙은 똑같은데 빨갛게 칠하고 뿔하나 달아준 기라줄루뿐이었지.

샤아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도 백식이라는 되다만 쩌리 모빌슈츠때문에 개고생하다 하만한테 크게 당했던데 나는 그 사실이 못내 불안했어.

그래서 스스로 아나하임과의 거래를 통해 사이코프레임 탑재형 시험 모빌슈츠 시난주슈타인을 강탈이라는 형식으로 얻어냈지.

내 생각대로 움직여주는 붉게 칠하고 뿔을 단 시난주를 보니 그나마 마음이 좀 놓이더군.

판넬도 없고 전용무기도 없고 사자비처럼 배에서 빠방 하는 내장무장도 없긴 했지만 그래도 기라줄루보다야 낫지 않은가 말이야.

 

여기까지는 나쁘지 않았네. 여기까지는 말일세.

 

 

카디아스 비스트가 라플라스의 상자를 우리에게 넘겨준다고 하기 전까지는 소맷둥이 조직은 코로니측과 연방 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필요악으로 규정되어 그런대로 유지 존속이 가능했었지.

 

하지만 라플라스의 상자가 모든것을 바꾸어 버렸어.

게다가 교섭을 위해 파견했던 가란시엘대의 캡틴 진네만의 배에 미네바 그 ㅆ...아 실례. 풀 프론탈쯤 되는 내가 그만 흥분을 해버렸군.

이해해주게나.

여튼 미네바가 끼어들어 독자적으로 카디아스 비스트를 만나는 과정에서 버나지 링크스 그 꼬마가 끼어들며 모든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렸네.

또 낌새를 챈 미사 카바인 비스트가 연방의 론도벨을 움직여 습격해오는 바람에 저 빌어먹을 가능성의 짐승색쿠...아 거듭 실례.

생각만 해도 그만 혈압올라서 말일세. 유니콘 건담말이지. 그 건담에 버나지라는 최악의 조합이 발생해버렸지 뭔가.

처음에는 쩌리 초렙 어린이따위가 유니콘에 탔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싶었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네.

 

NT-D는 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기능이었고, 버나지는 어린시절부터 카디아스에게 훈련을 받아 뉴타잎으로서의 적성을 상당히 개화시킨 상태였다는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지.

카디아스 그자는 사람도 아냐. 그게 아들에게 할 짓인가 말일세!
자기가 무슨 쿠사마 박사인가? 카부토 쥬죠 박사냐고.

아들에게 딥다 쎈 슈퍼로봇따위를 안겨주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얼마나 대책없는 일인지 알고도 했다면 그자는 악마일세 악마.

 

미네바를 인질로 잡아 나를 협박한 론도벨, 그리고 에코즈도 악마이긴 매한가지지.

인질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협박이라니...그런 비열하고 악랄한 짓은 지온에선 상상도 못하는 일일세.

그런 적을 가지게 된 나도 참 운이 없는 사나이지.

 

겨우 출격해온 유니콘을 때려눕혀 조사해봤더니 악마같은 카디아스가 손을 써서 라플라스 프로그램의 순서대로 행하지 않으면 절대로 라플라스의 상자가 있는 위치를 알 수 없게 해놨더군.

한마디로 지 아들이 저거 타고 변신해서 깽판쳐야 다음 단서를 알려준다는 건데 이게 과연 상식과 양식이 있는 문화인이 할만한 생각인가!!

나는 분노했지. 결코 버나지를 유니콘에 다시 탑승시키는게 겁나서 그런건 아닐세.

 

내가 버나지군에게도 참 잘해주었다는걸 제군들 모두 알고있지 않나?

 

손수 홍차까지 끓여주었단 말일세. 물론 난 두고두고 이때의 행동을 후회하게 되지만.

 

생각해보면 안젤로가 버나지 팰때 말리지 말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 더 두들겨 패게 냅뒀어야 했는데...

나는 그냥 "저녀석 맞으면서 별말 안하는거보니 누구랑 다르게 아버지에게 맞은 적이 좀 있나보군...?"하는 생각만 해버렸지 뭔가.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는 희대의 굴욕을 당했지.

 

 

"살려주게 버나지군 내가 홍차도 끓여주지 않았는가!"

 

 

그랬는데도 가차없더군. 놈은 흉악한 힘으로 내 소중한 시난주의 다리를 뜯어내는가 하면 콕핏을 정확히 노리고 빔매그넘을 쏘았어.

세상에나. 방금전까지는 사람들 해치기 싫어서 바주카만 간접폭파 시키던 놈이 말일세. 위선도 아주 그냥 이런 위선이 없어.

길보아가 중간에 끼어들지 않았다면 기동전사 건담 UC는 4화도 못가고 끝났을 테니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었지.

 

이몸의 불안은 그때부터 가일층 심해졌다네.

애초에 가능성의 씹짐스...아니 유니콘을 만들기 위한 실험기에 불과했던 시난주로는 도저히 유니콘에게 이길 수 없다는 확신이 생겼어.

그래서 네오지온의 병기개발부에 곧바로 지시를 내렸지.

 

얼마후 병기개발부는 내게 신병기의 플랜을 가져와서는 모기만한 목소리로 말하더군.

"저기 다리는..."

 

나는 플랜을 살펴보고는 곧 그에게 약속의 한마디를 건네었지.

 

 

"다리따위는 장식이지. 그렇지 않은가?"

개발부 주임은 급 반색하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기쁜 얼굴로 곧 개발에 착수하겠다며 돌아가더군.

 

실은 내게 주어진 샤아의 기억이 내게 알려주었거든.

 

 

"다리가 없으면 최소한 건담이랑 비기기는 하더라"라고 말일세.

 

지구로 내려간 뒤에도 버나지와 미네바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켰지.

나 자신은 우주에 있으면서 구 지온 잔당을 컨트롤해 내가 원하는대로 일을 가져가보려 했지만 이번에도 문제는 미네바였어.

주제를 모르고 깝치다가 하필이면 미사 카바인 비스트의 손에 넘어가버린거야.

버나지는 버나지대로 론도벨의 브라이트에게 잡혀 비스트 재단에 반환이 결정되어버리는데 아주 돌아버리겠더군.
게다가 한대로도 소름끼치는 유니콘이 시꺼멓게 칠해진 2호기까지 있고 그게 또 비스트재단에 재세뇌당한 플투엘브에 의해 등장하지 뭔가.

로니 가베이의 샴블로조차 물리친 유니콘 하나로도 답이 없는데 헐...
다행히 2호기 밴시는 1호기 유니콘을 적대시 해 나포해가더군. 다행이야...진심 다행이야...


이후 나는 샤아의 의식을 더듬어가며 그 기억속의 브라이트를 떠올리고 그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했다네. 아랫놈들은 이런 내 고생도 모르는채 대령님이라면 다 하실수 있다는 식으로 나오니 참 못해먹을 노릇이지.

 

아 이놈들은 자기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는건지...

그냥 모빌슈츠끼리 치고박고 싸워서 이기기만 하면 장땡이라 생각하니 지온이 이모양 이꼴이 된것도 당연하지 싶더군.
지난번엔 내가 혼자 유니콘이랑 싸우느라 똥줄 빠지는데 대령님의 전장을 더럽히느니 마느니...

아놔..혼자 무슨 삼국지 일기토나 사무라이 사극 보다 온건지 ...시대착오도 유분수지...

 

내가 저런것들을 데리고 무슨 일을 어떻게 하라는건가. 내 처지가 솔직히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슬슬 들지 않나?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겨우 참아내고 어른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그들을 타일러 넬 아가마를 쫓으라 명령했다네.

 

브라이트로서는 민간인 비스트재단에 연방군이 휘둘러지는걸 참을 수 없을테고,

비스트재단과 사이가 안좋은 루오상회를 경유해 유니콘과 미네바를 우주로 돌려보내 비스트재단에게 한방 먹여줄 심산일텐데 그러려면 조커에 해당하는 넬 아가마를 반드시 이용해먹을것이라는게 내 통찰력이 내린 결론이었기 때문이지.

 

마사 카바인 비스트도 그런데 제법이더군.

아직 완성도 채 되지 않은 제네랄 레빌을 보험으로 파견해두었더란 말이야?

여자긴 하지만 수완은 나쁘지 않아. 하지만 상대가 나빴어.

 

이몸이 누구신가? 붉은 혜성의 재래, 풀 프론탈에게 겨우 전함 1척과 36대의 리젤따위는 적수가 되지 못하지.

게다가 유니콘에게 썰렸던 안젤로에게도 햄머햄머의 시스템을 개량한 로젠줄루를 주었더니 맺힌 한을 푼답시고 날뛰어서 한결 일이 쉬웠네.

0096년을 통틀어 안젤로와 내가 제대로 활약할 수 있었던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았나 싶군.

집사포즈로 비켜주는 안젤로의 센스를 제군들 모두 보았겠지? 다 이 내교육의 효과일세. 효과가 좀 너무 심했다는건 물론 인정하는 바이지만.

 

나를 놀래킨건 제네랄 레빌따위가 아니라 저주받을 그 초록색 발광현상, 악시즈 쇼크를 유니콘이 가란시엘을 끌어올리며 재현해냈다는 점이었어.

버나지와 유니콘은 그때의 뉴건담 이상의 힘을 이미 발휘하고 있었지.

 

솔직히 말하겠네만, 이길 자신이 없었어.

아니, 내가 아니더라도 우주세기의 그 누가 저 가능성의 씹짐...유니콘을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샤아나 하만, 시로코가 다시 살아 돌아와도 안될거라는데 내 전재산과 오른손을 걸....

 

아니 흠흠 여튼 누구도 저 괴물은 이길수 없을거라는게 내 결론이었지.

내 속에 깃든 샤아 아즈나블은 예전에 그걸 알면서도 인정하려 하지 않았어.

 

자존심이 너무 강했고 이길수 있다는 잘못된 판단으로 사이코프레임의 정보까지 아무로 레이에게 넘겨주었으며

그 결과 파워다운이 어쩌고 샤벨의 파워가 지고있어 따위의 변명을 하다 북두신...뉴건담의 매니퓰레이터에 두들겨 맞고 졌었지.

그런 실수는 두번다시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네. 이걸 보는 자네들도 아마 내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네.
실수를 신경 쓸 필요는 없지. 그저 인정하고 다음번에 이기면 될 일이야. 그것이 어른의 특권이지 않은가.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이길수 없다면 한편이 되면 되는거야.

제네랄레빌을 쫓아낸 다음 너희를 구해준 우리를 믿으라! 라고 하며 넬 아가마에 임시휴전을 제의한 것이지.

이길 수 없는 상대와 굳이 싸울 이유가 뭐가 있는가.
미네바의 미모에 홀려 오드릿지...아니 오드리를 연발하는 버나지로부터 상자의 최종좌표만 알아내면 그걸로 되는걸세.

 

하지만 요태까지고래와꼬아프로도구로뜨시 내 계획을 망친건 씹ㄴ...어험. 미네바였어.

그녀는 내게서 코로니 공영권이라는 구체적인 플랜을 전 승무원들에게 이야기하도록 했고 잠자코 듣나 했더니만 기어코 내가 샤아가 아니라면서 부정하더군.

내가 겨우 그릇에서 벗어나 샤아 그 자체가 되고자 마음먹은 그 순간에!

그렇다고 미네바가 코로니 공영권을 대신할 무슨 대단한 대의명분을 제시했냐면 그것도 아니었어.

한마디로 내 계획은 싫은데 대안은 없음 해놓고 입을 닦은거니 내가 화가 나겠는게 안나겠는가?


다만 상자의 최종좌표가 사이드7, 메가라이카라는것을 알아냈으니 잠자코 참아낸게 참 잘한 일이지.

짧은 휴전이 결렬되고 레우루라로 돌아가려는 순간 버나지가 보이더군.

 

나는 지난번의 화풀이도 할 겸 그의 팔을 꺽으면서도 내편이 되라는 어른스러운 설득을 잊지 않았지.

그런데 미네바 그것이 풀투엘브를 꼬드껴 내 앞을 가로막더군. 나는 진심으로 분노했네. 그때 이 몸은 맨몸이었다고.
크샤트리아가 주먹질이라도 하면 뉴타잎이고 뭐고 한방에 끝인데 이 작자들은 양심도 없는건지 그런 나를 노려왔단 말일세.

한술 더 떠 진네만조차 내 편을 들지 않았어. 나이가 들면 사람이 그렇게 약해지는 것인가...

 

다행히 안젤로가 중간에 끼어들고 버나지가 깽판치는 틈새를 타 로젠줄루의 한팔과 교환해 넬 아가마를 빠져나오면서

한숨돌린 나는 표정을 바로잡고 여유있는 척 이렇게 말해주었지.

 

"이제부터는 경주다, 버나지군."

 

 


나도 내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아마 네오지옹이 거의 완성될만큼의 시간을 벌었기에 유니콘을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이 나로 하여금 저런 말을 하게 했는지도 모르지.

 

안젤로로 하여금 유니콘의 발을 묶게 해놓고 메가라니카로 향했지만,

역시나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안젤로덕에 내가 도착했을 때 이미 미네바와 버나지는 할아버지인 사이암 비스트와 만나고 있더군.

 

 

...참으로 창피한 일 아닌가?

 

방금 전에 경주다 라고 해놓고는 정작 경주에 졌단 말일세.

다행히 내 가면은 붉어진 내 얼굴을 잘 가려주었지.

나는 사이암 비스트에게 상자를 공개해버리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것, 네오지온 총수로서 원래 계획대로 상자를 넘겨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늙은이는 사이코뮤 레이저건으로 답변을 대신했지.

 

사실 난 이 이상의 전쟁행위가 싫었다네. 유니콘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 당연하지 않은가?
살려주게 버나지군 한번으로 족한데 두번 했다가는 나는 부끄러워 우주에서 증발해버리고 싶은 심정이 될텐데 내가 왜?

 

그러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네오지옹을 믿고 도박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네.


잠시 후 밴시와 유니콘이 더블빔매그넘으로 압박을 해오는데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던지. 아이필드로도 다 막아내지 못하고 슈트름 부스터가 터져나가자 더이상 견디지 못한 나는 비장의 사이코뮤 신병기 사이코셔드를 펼치고 최후의 결전을 벌였지.

 

그덕에 잠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했으나 그 씹짐...아니 유니콘이 갑자기 당랑권을 펼칠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나는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본인의 가장자신있던 스킬인 [말빨]을 시도했지.

 

그것은 내 실수였다네.
네오지옹과 유니콘 사이에 사이코프레임의 공명이 일어나버린것일세. 헐....

생각해보면 우주세기에선 이런 장면에서 말빨 시도했다간 항상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내가 왜그랬나 싶다네.

 

결국 시간을 넘어 우주세기의 끝, 시간과 공간이 끝난 어둠에서 버나지를 절망시키고자 노력했지만..

그만 버나지의 비장의 기술, 소프트 가슴터치에 당해버리고 말았던 것일세. 아..우흥...하윽...(.....)

 

 

 

너무 놀라버린 내게 라라아 슨과 샤아 아즈나블, 그리고 아므로의 영혼이 나타났고 나는 끝이라는 사실을 직감했지.

내 속에 깃든 절망에 물들었던 당시의 샤아의 사념은 샤아의 영혼속으로 돌아갔고

그순간 모든 것을 이해한 난 퇴장이라도 멋있게 전투로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럴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허무했지.

 

내게 허용된것은 그저 마지막 한마디를 멋있게 남기는 것뿐이었어.

 

나는 잠시 고민했네.

"움직여 지옹! 왜 안움직이나!" 하고

 

"네놈의 정신도 같이 데려가주마!"중에 어느걸로 할까...

 

 

그러다 정작 내 사념중 마지막으로 버나지에게 전달된건 "너에게 맡긴다..."였지. 차라리 잘된 일일세. 덜 창피하지 않은가.

 


이렇게 해서 UC 0096년에 나 풀 프론탈이 겪은 고생담은 끝일세.

첫단추부터 잘못되어 상사 잘못만나고 어처구니 없이 약한 세력을 이끌며 어떻게든 살려내보겠다고 발바둥치다
소프트 (하윽...) 가슴터치 한방에 무너진 내 일대기를 보니 안구에 습기가 절로 차오른다고?

 

 

그렇다면 독자 제군은 따듯한 사람이군. 그에 대해서는 감사하네.

 

 

 

 

하지만 잊지 말게나. 그 따듯함을 가진 인간이 지구를 멸망시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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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PG유니콘 발매를 앞두고 풀 프론탈의 심정에서 UC 0096을 돌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일필휘지 적어보았습니다...;;

 

이해가 안가시는 분들이 다수실득 ㅎㅎㅎ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유니콘 보면서 참.... 프론탈입장에선 이만저만 빡치는게 아니었겠구나... 했는데 그 수수께끼를 여기서 풀어주시는군요 ㅋㅋㅋ

    2014.12.11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T_T..
    연방의 폭죽, 손자뻘 제간동이들이 뻥뻥 터져감에도 분노는 커녕 공감이 가는군요.
    이것이 뉴타입인가.. .

    말꼬리 ----------------
    하지만 4화는 슬펐어요. 바이아란 아니었음 피를 토... 훌쩍

    2014.12.11 1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너무 느낌이오는 글이었네요. 지금 1편부터 다시보고있는터라.. 집중해서 읽었어요

    2014.12.27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 글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잘 이해가 되는 건 제가 건덕이기 때문이겠죠? ㅋㅋ
    한동안 사진에서 떠나 있다가 간만에 돌아와보니ㅜ사진과 관련 없는 이런 유익한 글이 있었네요~^^

    2015.01.07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옥같은글 잘 보았습니다^^
    조조의 관점서 본 청천향로 처럼 이글로 작품하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2015.02.04 0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유니콘2화에서그만본)건덕이아니지만끝까지보게되는주옥같은글이네요 잘보고갑니다

    2015.11.19 00: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원탑

    TVA로 정주행하고 이글을 읽으니 내용정리가 잘되네요 ^^
    넘 재밌게 읽었습니다
    성진국에 번역해서 출간하고 싶을 정도에요ㅋ

    2018.05.16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릐이

    풀 프론탈에게 부정해주고 싶은 건 기체빨 때문에 당연히 무리겠지만 왠지 우주괴수 아무로라면 네오 지옹이랑 유니콘도 간단히 때려잡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착각이겠죠?
    물론 착각이겠죠? 에이 설마...
    근데 왠지 아무로라면 가능할 것 같은 기분이.... 우째서... NT-D고 뭐고 나발이고 다 씹어먹을 것 같은 분이시라....
    PTSD에 7년동안 기체 몰아본적도 없고 자존심도 땅을 기는 마당에 아군 에이스 파일럿들이 털리던 기체를 수송기만으로 잡아버리는 그 모습은 아직도...

    2018.05.22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4.04.16 16:0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sec | F/1.8 | 0.00 EV | 50.0mm | ISO-250 | Off Compulsory

 


한때 대한민국...아니 전세계를 뒤흔든 흥행돌풍, 장안의 화제만발의 주인공이었기에

오히려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 진정도 좀 되고, 제 생각도 정리가 좀 되어

오늘은 이 작품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여태까지 디즈니에 없었던 엘사라고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는

실은 이 작품을 보는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캐릭터예요.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렛잇고 노래 가사로 너무나 깔끔하고 멋지게 축약된 이 테마-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어른과 아이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가 겪어왔던 이야기였으니까요.


바로 그 "착한 아이"라는건 사실 나라에 따라, 국가에 따라, 사회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범세계적인 공통점을 하나 지니죠.


그건 바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는"것입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는 것, 행실이 바른 아이가 되는 것, 맡은 일을 잘 해내는 아이가 되는 것,

센스있고 옷도 잘입으며 평균이상의 외모를 지니는 것, 사회성이 높은 아이가 되는 것...등등...


그런 아이를 우리는 "Good Girl, Good Boy"라고 지칭하니까요.

사실 꼭 아이로 좁혀서 이야기 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어른들 역시 매한가지니까 말이예요.

그리고 오히려 그게 더 엘사에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공감하게 되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그건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죠.


엘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가 지니고 태어난 마법의 힘을 잘 제어하지 못합니다.

안나를 다치게 함으로서 그 위험함을 자각하는 순간, 그녀는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었고

자신이 지닌 재능을 저주로 받아들이게 됨으로서 오히려 그 제어력을 잃어버리고

제어가 맘대로 되지 않아 우울함으로 치닫는 감정은 더욱 그녀를 구석으로 몰아넣죠.


우리 보통사람들 역시 그녀와 다르지 않습니다.

꾸준히 노력 하는것 자체도 원래 재능이예요. 예전 어른들은 재능은 없어도 성실하네 어쩌네 그러셨었지만

그 성실또한 재능의 하나입니다. 그걸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가지고 태어나지 못해 가지려고 애를 쓰는 사람도 있는건데 어른들은 그걸 알아주질 않아요.

그리고 또한 아무리 노력해도 외부요소들은 우리가 하는 그 노력을 방해합니다.

집안이 가난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을 수도 있고 태어나길 추남, 추녀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부모님을 잘 만나지 못해 바른 행실 제대로 익힐 기회조차 없는 아이들도 있고

착하게 살고 싶었으나 세상이 그걸 허락하지 않는 아이들조차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거죠. 엘사가 그랬듯이...

그래도 어느정도 연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 1등은 못해도 이악물고 2등, 3등은 몇번 해볼 수도 있고

노력에 정말 재능이 없지만 노력 하는 척 연기를 해 볼수는 있으며

정말 마음에 안드는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보고자 애를 써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다 파국이 옵니다.

더이상 2,3등도 못해보게 되는 순간이...노력하는 척만 했다는걸 들키는 순간이...

아무리 애써봐도 도저히 사이좋게 못지내고 싸움으로 번지는 순간이...

부모님의 싸움이 마침내 이혼이라는 형태로 마무리되는 그런 순간이....누구에게나 찾아왔고, 또 찾아옵니다.

 

엘사는 그 시점에서 모든걸 다 내던지고 일탈합니다.

산속에 홀로 들어가 자기가 지녔지만 억눌렀던 힘을 마음껏 개방해

자신만의 성을 쌓고 당당하게 외쳐요.


"I don't care what they're going to say!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I'm free!!"


누가 뭐라하건간에 신경쓰지 않겠어. 옳고 그림과 규칙도 내겐 필요없어. 나는 자유야!! 라고요.

그리고 한마디 더 외칩니다.


"You'll never see me cry" - 내가 우는 모습따윌 보일줄 알아! 라고 말입니다.

 

 

엘사의 이 외침은 어른 아이 할것없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큰 울림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도 그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혹은 우리도 시도해 보았던...바로 그 외침이

이 작품의 핵심중의 핵심이고 만인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힘의 원천이예요.

 

물론 그녀는 저 시점에선 사실 자유롭지도 못했고,

심지어는 우는 모습"따위"까지도 보이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랬듯이요.

그러나 그 대신, 그녀는 일탈이 아닌 현실로 돌아옵니다.

자신을 제어해 내고, 자기에게 주어진 여왕으로서의 역할을 다시 받아들어요.

그건 그녀의 주변인물들이 그녀를 먼저 받아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동생인 안나를 비롯해서 신하들과 시종들과 국민들 모두가 있는 그대로의 그녀의 모습을 받아들였기에

그녀는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거예요.


물론 현실은 종종 그렇지 않습니다.

공부보다 미술이 더 하고싶었다던가, 음악이 더 하고싶었다던가 해서 모든걸 다 떨쳐버리고

그길로 가는 사람을 부모님을 비롯한 다른 주변사람들은 쉽게 받아들여주지 않아요.

받아들여 준다 하더라도 성공의 길은 지난합니다. 오히려 Good Girl이 되는게 더 쉽지...


그렇기에 우리 부모님들도, 보통 어른들도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착한 아이가 되라고 하는겁니다.

그게 가장 쉽고 보편적인 무난한 성공으로의 길이니까....

그래서 이야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는 그러면서 어른이 되고,

어른은 아이들에게 같은 이야기를 도돌이표처럼 반복해요.

 

Let it Go라는 노래는 그런 우리 모두에게 그래서 의미가 있는 노래가 됩니다.


엘사가 산중에서 홀로 주먹 불끈 쥐고 혼의 외침을 담아 부르는 이 노래의 가락과 가사는

그 상황과 맞물려 여태까지 유래가 없을 정도의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되는거죠.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 그리고 캐릭터에 대해서, 노래에 대해서

나름의 분석을 하신 분들의 수는 셀수없이 많습니다.


기존의 디즈니 캐릭터 및 작품들과의 비교로 차별성을 찾으시는 분들도 계셨고

픽사와의 합병이 이제 꽃을 피웠네 하는 분석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랬지만

 

사실 그런건 전 아무래도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몇번 반복해서 보면서....그냥 이 작품은 이 작품 자체로 아주 맘에 들었거든요.


왜 그리 내 맘에 든건지를 풀어서 적어본것뿐이지,

성소수자를 대변한다느니,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가 들어있다느니.....이런걸 따지고 싶진 않았어요.

 

 

아.....쓰고나니 속이 후련해지네요. 블로그라는게 이런때 좋은득.....;;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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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그런 의미에서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reprise)가 가장 좋았어요. 이제 자유롭다며 사자후를 토해냈지만, 얼마후 찾아온 동생으로부터 왕국은 다 얼어붙고 현실은 시궁창이라는걸 깨달았을 때의 엘사는 정말 불쌍하면서도 드라마틱히더라는...

    2014.04.17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착한 아이가 되어라...라는 가사 보면서 저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었군요 ㅡ.-)....
    아이가 그 노래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결국 완창이 가능한 수준까지 연습하긴 했습니다만, 부르다보면 웬지 모르게 좀 서글퍼지는지라....
    전 나름 그 만화 보면서 제 나름의 육아기준 정립에 도움이 되었다는 측면에서 높이 삽니다.

    ...글고보니 제 육아 방침에 있어 의외로 영화 및 만화 등의 미디어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게 상당하군요...(거진 한 80%넘는거 같다는;;)

    2014.04.17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 처음 구독하는 짐순이라고 합니다. 꾸벅...(!)
    다음뷰에 적응했다고 했는데도 또 엉뚱한 걸 누르네요.
    암튼 신규가입인데 뭐 하나 사은품은 없나요?(탕!탕!)

    2014.04.17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영화를 안본지라, ㅡ.ㅡ;;;;;;;;

    제가 너무 문화생활을 안하는가 싶네요....ㅜㅡ

    물론 보고싶은 작품이긴 하지만, 영화를 보기도 전에 그 노래에 질려버려서 엄두가 안나네요.. 그 노래를 그 감동으로 들을 수 있을런지..

    2014.04.17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부렁

    let it go가 너무 유명해져서 그렇지 이 영화 모든 ost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명곡.....


    그나저나 이 영화에 성소수자 인종차별관한 메세지 같은게 있었나요???-_-???...




    2014.04.17 1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레몬트리

    우연히 돌스냅을 검색하다가 옛날에 쓰신 글을 읽었는데, 그런 양아치(?)같은 돌스냅업체가 있다는걸 알았네요. ^^;
    돌잔치를 앞두고 있는 저에게 큰 정보였답니다.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직접 찍으신 아이의 사진들이 너무 예뻐서 이렇게 댓글까지 남기게 됐네요.
    아이들은 이런 아빠가 있어서 행복하겠어요.
    우리집 아이아빠는 뭐하고 있는지...ㅋㄷㅋㄷ

    2014.05.31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코봉이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댓글 남겨요. 누가 봐도 아빠를 보는 표정이네요 ㅎㅎ 사진 잘보고 갑니다.

    2014.08.01 0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4.03.24 14:48

 

 

배트맨등의 영웅물이 영화로 몇번 성공하고

마블을 대표하는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이 소니를 통해 영화화 되어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마블이 직접 아이언맨(2008)을 영화화 한것은 상당히 뜬금없는 일이었습니다. 뭐 X맨이 그 전조라고 해석할 수 있긴한데...

DC와 마블을 아울러 속칭 아메코미...라고 불리우는 이 영웅놀이 만화책들중 몇몇은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도 영화등을 통해 널리 알려졌으나

그 대표주자격인 스파이더맨, 배트맨, 슈퍼맨 정도를 제외하고 판타스틱4, 아이언맨, 토르, 그린랜턴등 그 외의 영웅들에 대해서는

사실 일부의 매니아를 제외하고는 그리 잘 알려졌다고 하기는 힘들었고...아이언맨 역시 그러한 마이너 히어로중 하나였으니까요.

 

그러나 아이언맨 영화는 상상을 초월하는 흥행몰이를 전세계적으로 하는데 성공했고

마블은 자사의 판권작들을 영화화 하는것에 자신감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등등이 줄줄이 영화화 되었고 마침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1의 결정판으로서

어벤져스가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결과는 성공 대성공 그야말로 폭발적 성공이었습니다. 영웅 하나가 나와 깽판 치는 것에 물려있던 관객들은 하나하나가 주인공격인 캐릭터들이

떼거리로 몰려나와 혼자 힘으로서는 해결하기 힘든 큰 일과 거대한 악에 맞서 싸우는 그 화려함에 박수갈채를 보냈죠.

 

그리고 아메코미를 그럭저럭 보아왔고 알고있던 사람들이 이구동성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제발 시빌 워의 영화화를...!!"

 

어벤져스 2도 좋고 어벤져스 3도 좋지만, 마블 유니버스의 결정판이라 함은 역시 시빌워 밖에 없다는 거죠.

사실 뭐 따지고 보면 시크릿 워도 있고 하우스 오브 M도 있고....소위 여러 "메인 이벤트"가 존재합니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빌 워가 개중 가장 기념비적인 이벤트라 하지 않을 수 없는게 사실입니다.

 

왜 그러냐면 ...이 시빌 워 라는 작품이 그때까지의 히어로물의 클리셰를 부셔버린 역사적인 작품이기 때문이죠.

 

그 이전까지의 히어로물의 대세는 선과 악의 대결이었습니다.

슈퍼맨이 렉스 루터와 대결하고, 배트맨이 조커와 대결하며, 스파이더맨이 그린고블린과 싸우듯...악이 있어서 선이 대항하는 틀에 박힌 구도였고

가끔 예외적이라는게 그나마 자신의 어두운 내면과도 싸워야 하는 배트맨이라던가(다크나이트)

생활고에 찌들리는 젊은 청년(스파이더맨...;), 혹은 고만고만한 초능력자들이 이해득실을 위해 서로 싸우는 X맨정도였죠.

 

시빌 워에는 악이 없습니다.(빌런 이라 정의할 수 있는 존재가 등장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여튼간에...)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선, 서로 다른 정의만이 존재해요.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하는 자율적 영웅들과, 아이언맨과 미스터 판타스틱을 중심으로 하는 체제적 영웅들이 둘로 나뉘어

서로의 정의를 부정하고 서로의 선의를 내세우며 격돌합니다.

양심이 법률과 싸우고 도덕이 규정과 싸우는 거죠. 마치 이 현실세상처럼 말입니다.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비록 그것이 자신의 본심은 아닐지언정 이렇게 말합니다. "영웅이라도 법을 따라라!"

캡틴 아메리카가 반박합니다. "국가와 법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나는 혼자서라도 그게 잘못이라 외치며 저항할 것이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중얼거립니다. "이말도 맞는거 같고 저말도 맞는거같고...(......)"

 

마블의 거의 모든 영웅이 이 두 기치로 나뉘어 서로에게 슈퍼파워를 들이대고 적대시 하는

이 영웅호걸들의 패싸움은.....그래서 매력적입니다. 나쁜 놈 하나도 안나오는데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아니, 나쁜 놈이 안나온다는게 시빌 워라는 작품의 매력의 근원입니다.

양심과 법률, 도덕과 규제와의 싸움이 시빌워라는 작품의 진정한 전투거든요.

 

이제 곧 개봉할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2의 정점을 찍을 것이고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까진 정말 큰 차질 없이 진행될거라고 예상되는 이 상황에서

 

그래서 시빌워까지 이어지기를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고 또 바라마지 않는것입니다. 제발 (........)

 

물론 시빌워까지 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클리어 되어야 하는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첫째, 스파이더맨 판권 해결 (........) 스파이더맨은 사실 어느 메인이벤트에도 빠지지 않지만 시빌워에서는 맡은 바 역할이 너무 큽니다.

도저히 다른 영웅으로 대처가 안되요. 스파이더맨....아니, 피터 파커이기에 그가 마스크를 벗고 대중앞에 서는 임팩트가 있는거거든요.

 

둘째, 판타스틱4 리부트. 실질적으로 토니 스타크 만큼이나 시빌 워에서 빌런 역(......)을 해주어야 하는게 미스터 판타스틱 리처드기때문에

판타스틱 4는 필연적으로 리부트 되어야 합니다.

 

제 생각에 이 두부분만 해결되면 시빌워라는 메인이벤트 그럭저럭 진행 못할게 없어요. 에이전트 오브 쉴드도 있겠다......;;

 

뭐 아무리 빨라도 2020년은 지나야 겠지만 ㅠㅠ

 

 

캡틴 아메리카 2 개봉에 앞서, 오랜 아메코미 팬의 하나로서 소망을 담아

뻘 포스팅 한번 올려봅니다. 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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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일 왕십리 시사회 당첨......

    근데 누구랑 가야할지 참 난감하네요 ㅠㅠ

    2014.03.24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는 건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뿐이라 뭐가 뭐고 뭔지...
    아자씨들과 근육질 아줌마들이 나오는 건 영..(모에가 없어! 모에가..)

    스즈미야 하루히가 그냥 포맷하면되는 세계의 영웅따위..라고 매를 버는 소리 하고 갑니다.
    (이데온 옵하는 안나서도 되어염..)

    2014.03.24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이제 어벤저스 2 개봉하면

      마블 역사상 최고의 아가씨, 스칼렛 위치가 등장할겁니다. (....)
      최고로 모에한건 아니고, 마블 역사를 말 그대로 작살내버린..;

      2014.03.25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오...시빌워... 근데 그게 이뤄지려면 아직 나와야 할 히어로가 좀 많이 남지 않았습니까?

    2014.03.24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2016년에 개봉한다는 캡틴 아메리카 3편이 시빌워죠?? 생각보다 빨리 나오는 거네요ㅋㅋ

    2015.06.05 1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4.02.25 09:25

 

 

감상평을 좀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공적 사적으로 바쁜일이 너무 많아 포스팅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최근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 하록이라는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대한...그야말로 방대한 배경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속칭 마츠모토 레이지 월드....라 불리우는, 하록선장과 은하철도999와 천년여왕등에 대해 말이죠.

사실 레이지옹이 설정을 이리 저리 맘대로 자주 바꿔대는 탓에 어지간히 매니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록과 메텔과 천년여왕과 에메랄다스와 토치로와 철이(테츠오)와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힘이 듭니다.

모르긴해도 레이지옹 스스로도 지금 상당히 꼬일대로 꼬여 난감한 상태일걸요?

 

그러나 제생각에...그런걸 정확히 알 필요는 사실 그다지 없고

애초에 스토리보다도 캐릭터성이 레이지월드의 코어를 이루고 있으며 그 살아있는 캐릭터가 점점 멋대로 이야기를 확장시켜가는 단계에까지

이르렀기때문에 중요한 것은 캐릭터 그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이 하록선장 3D는 까놓고 말해 감독, 각본가 모두 하록선장을 겉핥기로만 이해하고 만든 작품이라고 저는 감히 단언합니다.

 

일찌기 우주해적 코브라와 함께(........) 우주를 주름잡았던 캡틴 하록은

일찌기 없었던 '완벽'한 마초캐릭터였습니다.

실실 쪼개고 농담따먹기하며 적의 머리를 사이코건으로 날려버리는것이 코브라의 정체성이라면

하록은 시종일관 묵묵히, 하지만 다가올 그 어떤 난관도 어떻게든 극복하여 남이 뭐라 하건 자기가 정한 길을 끝까지 관철해내는

'남자의 길'을 걷는 마초캐릭터의 첫 완성형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그는 틀리는 일이 없습니다. 그의 혜안과 전략안은 어떠한 상황도 예측하고 대비합니다.

그는 말로 표현하지는 않으나 그 누구보다도 정이 깊은 남자입니다. 외계의 침략자조차도 굴복만 시키고 깔끔하게 돌아설만큼 대범하기도 합니다.

그가 남자라 인정한 상대라면 그는 그 남자의 길을 존중할 줄 알며

그가 친우라 인정한 상대라면 더 할말조차 없습니다.

"친우여, 너조차도 날 배신하는가!?" 라는 말을 토치로에게 내뱉는 하록은 그래서 존재할 수가 없는겁니다.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인간같지 않은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그도 결국 인간이며 무슨 불사성을 내세워 몸빵하는 캐릭터여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지구를 멸망시켜버리는 실수따위를 하는것은 결코 하록이 아닙니다.

그걸 바로잡자고 우주 전체를 날려버리겠다는 발상을 하는 것 또한 하록이 아닙니다.

게다가 하다말고 중간에 관두는건 더더욱 하록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이 영화는 하록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_-;;

그것도 지독하게 모독하고 있습니다. -_-;;

 

스토리라인, 개연성, 연출, 그래픽.....뭐 이런건 일단 접어두고

제목이 하록인 이상, 하록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리면 이 영화는 성립이 안되요.

그 어떤 삼국지가 새로 나와 유비를, 조조를, 손권을 재해석해도 다 용납되지만

관우를 건드리는것만큼은 용납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관우를 건드려버리면 그건 더이상 삼국지가 아니게 되요.

마찬가지 의미에서, 이 영화는 하록을 나름 최악의 형태로 재해석하고 있으며.....그래서 팬들에게 외면받아 마땅한 영화가 되었다 봅니다.

 

아 물론 재미도 없어요. (........)

 

이 하록선장 뒤로 또 갓챠맨 실사영화 라는 트랩카드가 존재하는데......복고도 좋지만 제대로 좀 만들어줘야 무슨 이야기가 될텐데

최근 일본의 서브컬쳐 전반에 걸친 재능의 퇴화가 두드러지는게 영 마음에 걸리네요.

 

캡틴 하록, 그래서 정말 맘에 안드는 영화였습니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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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브컬처 전반의 재능의 퇴화라는 생각은 안 함..

    일례로 악의 꽃, 목소리의 형태, 암살교실 같은 만화들을 보면 이동네엔 여전히 뛰어난 창작자들과 이들을 키워내는 시스템은 건재하다는 생각이 듬.

    문제는 전반적으로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있고(덕분에 만화잡지들 판매량도 옛날보다 반토막났고) 대자본을 집약해야 만들 수 있는 컨텐츠는 따로 있는데 이쪽에선 영 맥을 못추고 있다는 느낌?

    2014.02.25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악의 꽃, 목소리의 형태, 암살교실, 아이 엠 어 히어로, 셀프, 도쿄구울...

      확실히 실력있고 센스있는 창작자들이 계속 새로이 등장하는건 맞는데 그게 코믹스, 라노벨쪽에 편향되어있고

      한편으로는 실사갓챠맨, 하록3D, 실사 야마토등의 중요한 작품에 제대로 된 감독이 기용되지 못하고
      옛것의 이름을 빌려 어떻게 최소한의 흥행을 해볼까...하는
      악순환에 빠져있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음...

      감독 이름만 들어도 믿고 보던 시절은 어디로 가고...

      2014.02.25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2. 뭐, 길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일본에서 만든 실사물에 가까운 작품치고 좋았던 기억은 없는데요.
    이미 캐샨 때 남아있던 미리그램, 아니 나노그램 단위의 뭔가조차 소멸..
    차라리 야마토 실사 극장판은 좀 봐줄만 했다고 봐요.

    21세기 들어 무수히 다시 만들기 붐이 일었지만
    이상하게 예전작품 리매이크 중에 원작과 버금가거나 그 이상가는 게 거의 없었죠.
    사이보그 009(극장판 말고요!)랑 야마토(2199)는 무난하거나 약간 좋았고
    캐샨 sin은 원작 그 이상, 21세기에 나온 작품 중 최고로 꼽아도 될 정도?

    지금 건담 오리진은 기대도 안하고
    은영전 리매이크작 나온다는 것에 덜덜 떨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하록에 대해 짐순이보다 더 과격한 평가를 내리셨군요.
    짐순이는 그냥 노잼.. 이런 생각을 했어요.

    2014.02.25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009 극장판...은 사실 하록만큼이나 제게는 심한 작품이었어요.
      원작에서 이시노모리 쇼타로 선생이 원래 그런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건 맞는데...우리가 원했던 009랑은 정말 달랐죠.
      케샨sins는 사실 나름 참신했어요. 문제는 그 성공으로 인해 기획이 세인트세이야오메가로 발전한게 함정 (......)
      건담 오리진은 작화레벨에 달려있다봅니다.

      2014.02.25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 성우는 2001년판이 나았죠.
      009 극장판에서 좋았던 건 009의 마지막 절규 정도?
      (짐순이의 003 언니는 그렇지 않아!! 엉엉엉)
      오리진은 안나올 것 같아서 기대 안해요.
      (age 무마용이라 봐서;;)

      서브컬쳐 전반적으로 질적 하락이란 말에 공감합니다.
      수년전에 하야오 영감이 사람관찰 못하는 히키코모리 어쩌구 했을 때부터 동감.
      기술적으로 더 발전했는데 그걸 조율하는 능력도 떨어지고요.

      2014.02.25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 게다가 이렇게 안전빵으로 추억팔아먹기 복고 리메이크가 유행인데
      그 추억조차 제대로 이해 못하고 만드니 제대로 이해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의 반복...

      2014.02.2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예전 어릴적 TV로 봤던 때가 생각나네요
    하록선장, 은하철도999 , 등...
    하록은 진정한 마초였죠

    2014.02.25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으흠... 하록선장 보면서 뭔지 모를 이질감이 왜 느껴졌나 했더니 그거였군요.
    재미 자체를 떠나서 뭔가 좀 낯설었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했다...라고 볼수 있을까요?
    (당연히 부자연스럽고 뭔가 어거지 스러우니 재미를 못느꼈겠습니다만...)

    근데 그 아르카디아호는 참... 탐나더이다. 아울러 케이도.... 문제는 딱 그거 뿐이라는 사실;;;

    2014.02.25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아르카디아호는 무적의 존재와는 거리가 좀 있고
      그렇기에 하록의 전략안, 전술안이 빛났던건데..

      이건 뭐 무적전함으로 이리저리 들이받으면 무조건 승리하니 뭐라 할말이...

      2014.02.27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5. 기대했던 작품인데 보진 않았습니다만, 재미가 없다니..... 일종의 촉이 발동된 것일까요 -ㅅ-...

    2014.02.25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3.09.06 16:19

 

 


그는 비행기와 관련된 집안에서 성장했고

그가 그린 거의 모든 이야기에서 비행과 관련된 소재나 이야기를 항상 집어넣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나 뛰어난 이야기꾼으로서, 아니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자본주의 사회하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매체를 지배하는 돈의 논리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이 없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는 흥행에 재주가 있었어요.

그냥 있었던게 아니라 그때까지 있던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자기가 자기 기록을 연거푸 갱신할정도로 재주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흥행만 잘했냐면 그것도 아니예요.

그의 작품은 여기 저기 불려다니면서 이런상 저런상 돌아가며 탔는데

그게 그냥 국내상이 아니라 국제상들일정도로 평단의 평가또한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역설적으로 오히려 더 자기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싶은 이야기를 그릴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당해왔습니다.


애니로 만들 생각이 없었던 나우시카는 코믹스와는 전혀 다른 방향, 다른 이야기로 애니화 되었으며

라퓨타는 처음부터 아예 흥행만을 철두철미하게 노리고 만들다 시피 했죠.

키키도, 토토로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센과 치히로도.....솔직히 저는 그가 진짜 그리고 싶었던 것들과는

거리가 있는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그가 그리고 싶었던 본능에 조금 충실할 수 있었던 두 작품은

붉은 돼지와 원령공주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는 그가 정말 말하고 싶고 그리고 싶은 주제를 크게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자연과 인간, 둘째가 비행에 대한 동경.....이라고요.


사실 첫번째인 자연과 인간에 대해서는 그는 원했던 바를 어느정도 풀어내어 욕구를 해소했다고 봅니다.

코믹스판 나우시카를 보고, 그리고 다시 원령공주를 보면

그가 자연과 인간에 대해 가졌던 생각이 어떻게 변해갔고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따라갈 수가 있거든요.

자연과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흥행과 동떨어져있지만은 않았기에 어떤 형태로건 욕구를 분출 해 낼수 있었지 싶어요.

 

하지만 두번째인 비행에 대한 동경을 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나우시카에서도 주인공 나우시카는 실컷 날라다녀요. 하지만 작품내에서 날라다니는것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목적이 아니예요.


비행에 대한 미야자키의 동경이 구체적으로 처음 나타나는 것은 제 생각엔 명탐정 홈즈시리즈의 한 에피소드...부터였다고 봅니다.

국내에도 방영된 바 있는, 홈즈와 왓슨이 개로 나오는 이 애니의 일부 에피소드는

비행 그 자체에 매달리는 캐릭터들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부터 저는 그가 비행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그 무엇을 그리고 싶어했었다고 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도 주인공 파즈가 만들고있던건

다름아닌 자기 비행기였습니다.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라퓨타가 있다고 하는 저 높은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비행기를

스스로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던 소년 파즈야말로 바람 불다의 주인공 지로의 오리지널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한편 저 위에서 제가 예외로 놓았던 작품중 하나인 붉은 돼지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날아다니는 돼지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죠.

그가 왜 돼지인지. 파시스트들 속에서 홀로 어떻게 사는지를 유쾌하게 그리는데 중점을 두고있고

난다는 행위 그 자체에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이례적으로 중반부 상당부분을 새 비행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쓰고있는데

정작 그것을 설계하고 꿈꾸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이 작품에선 들어갈 수가 없었죠.


애초에 기획단계서부터가 이런 장편 만들려고 한게 아니었고..

순수 자기 욕구를 채우기 위한 취미가 어쩌다보니 변질되고 바뀌어 흥행작이 되어버렸을 뿐,


미야자키가 진실로 그리고 싶고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여전히 다 못하고 분출되지 못한 채 앙금처럼 남아있었지 않나 싶어요.

오죽하면 On Your Mark같은것까지 그렸겠습니까 (........)

또한 89년작이었던가요. 마녀배달부 키키에도 지로의 선배가 나오죠.

키키에게 작업걸던(.....) 톰보 또한 자기가 스스로 만든 비행기를 완성시켜 하늘을 날게 하는게 꿈인 소년이었잖아요?

빗자루로 실컷 날라다닐 수 있던 키키와는 달리 열심히 비행기 설계하고 작업해서 만들어 하늘을 날게 하고 싶었던

톰보 소년이야말로 바람 불다의 지로에 가장 가까이 서있는 선배 캐릭터였을 겁니다.

 

[바람 불다]는 말하자면 뻘소리같은 작품입니다.


거장이라는 딱지 때고, 흥행이라는 딱지 때고, 어려운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 다 떼고,

그냥 수십년전부터 자기 하고싶었던거, 그리고 싶었던거 그냥 그려서 구현화시켜보고 싶었던 사람이

오랜 인내끝에 자제심 다 내던지고 인지도니 체면이니 책임이니 다 내던져 버리고


기회 잡아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소리 맘껏 해보는 그런 분출구같은 작품말이죠.

극중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는 그래서 여태까지 등장했던 다양한 미야자키표 캐릭터의 종합편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라퓨타의 파즈가, 붉은 돼지의 피코로가, 심지어는 마녀배달부 키키에서의 톰보까지도 녹아들어있는...

 

 

문제는 그게 그리 쉽게 떼어지고 버려지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러기에는 그는 너무 거대한 존재였고 이미 사람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바는 그라는 개인이 감당하기 벅찰정도로 커져버렸죠.

그래서 그가 아무리 안간힘을 쓰고 변명을 하고 이런저런 해명을 해도 사람들에겐 그게 닿지를 않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 주변국과의 이해관계, 가해국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이런 온갖 것들로 인해

그가 평생 원해왔던걸 참다참다 그냥 확 풀어놓고 자유롭고 싶음에도 주변에서 그렇게 두질 않죠.

 

그래서 아마 그는 정말로 지쳤을 겁니다.

그래서 3번째 은퇴선언도 했을테고 모든 책임으로부터의 자유, 더이상 아무것도 만들지 않을 자유를 선택해버리고야 말았죠.

 

 

저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요.

[바람 불다]라는 작품은 그냥 평가고 뭐고 다 필요없이 순수하게 수십년동안 하고싶은 이야기 못해 병날것같았던

한 늙은 그림꾼의 욕구배출적 작품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보아야 하는 작품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그가 해왔던 이야기들과,

그가 만들어 온 작품들과 상충되고 부딪히며 이중적 인간이라 손가락질 하게 되는 단초가 되겠지만


결국은 그도 사람이거든요. 자기 하고싶은거 좀 하고 살고싶은....

다만 너무 존재감이 커서 문제인거지....

 

개인적으로는 한편으로 좀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토미노나 오시이, 오토모, 안노, 린타로들 처럼 자기 하고싶은거 실컷하고 자푹 할대로 이미 다 마친(....) 감독들도 있건만

유독 미야자키가 나이들어 자폭하니 대대적으로 다굴을 놓고있으니 안스럽게 보이기도 해요. 뭐 자업자득이지만...;

 

 

 

그래도 아마 나름 가슴이 후련하긴 할것같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하고싶었던거 이제 다 하셨을테니 말이죠 (......)

 


그냥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하야오 감독에 얽힌 이런 저런 글들을 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바를 대충 저도 아무 근거없이 적어봅니다.

 


저는 듣보잡 일개 소비자니까 이런소리 막 블로그나 게시판에 적어도 괜찮을득....;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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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스번칼파랑

    저보다 먼저 보셨나보네요~

    저는 오늘 보러가기고 했습니다~ 기대중 ~~

    하야오 할아버지! 힘내세요!

    2013.09.06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브리 작품 중에 좋아하는 게 붉은돼지, 온유어마크, 바다가 들린다, 원령공주, 이웃집 야마다군.. 정도인데
    원령공주는 문명이 자연을 '개간'하는 과정에 대한 수업 때 써도 되는 작품이고
    붉은 돼지는 뭐, 1930년대 저 할배의 빠심 가득한 작품이라고 봅니다만
    파시스트 이야기는 지나치고 있었네요.

    전반적으로 글의 내용에 동의합니다. 히히
    다만 기술자와 기술은 중립이란 말엔 동의를 하지 못하겠어요.
    아직 어른이 아닌 시야 좁은 아해라 그런지 몰라도요.
    아마 아니보지 싶네요.

    2013.09.06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맞는 분석같아요

    날카로운 분석이네요, 저는 감독이 자기 자신과 지로를 동일시하고 있다고 보이고
    일본 제로센 제작자에게 면죄부를 주면서 자기 자신에게도 면죄부를 주고 있는 거 같네요
    당시에 일본 기업들이 정부에 요청해서 조선에서 노동자들을 싸게 부려먹을 수 있게 해달라, 아니면
    일본에 데려와서 저임으로 일시키면 좋지 않겠느냐 하고 로비의 결과로 불러온 조선인 노동자들을
    일본인보다 나쁜 조건에 투입시켜 죽도록 일시키면서 기본적인 임금이나 식사도 제공하지 않고
    심지어 구타로 죽이거나 한 경우가 다발하고 있었고, 특히 비행장 건설이나 항공기 부품 제작에서
    일본이 2차세계대전으로 돌입하던 때 조선인들이 대거 징용당해 일본에서 혹사당하다 죽고
    운나쁘게 원폭에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감독은 그 시기에 제로센 부품 납품하는
    집안 아들로 부유하게 자라면서 '우리 아버지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쁜 사람이 아니다'
    '가족을 지키려는 자기 신념에 충실했던 인간이다, 모든 인간은 전쟁의 피해자다'
    '그 시대 속에서 자기 소명을 위해 일하는 게 뭐가 나빠? 일본이 나쁜 건 전쟁에 진 것이다'같은 생각을
    게속 키워왔던 거 같아요, 결국 이 영화는 자기 가족과 자신의 처지를 제로센 제작자라는 한 인물에
    투영해서 실제 이상으로 미화하고 정당화해주는 영화...

    2013.09.06 2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버지 관련 이야기라면 저도 꽤 인상깊게 본 영화가 있는데 바로 로드투퍼디션... 이었죠.
    일단 뭔가 거품이 빠진, 순수하게 하고 싶은거 늘어놓은 영상계열이 의외로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취향이라서 기회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포스팅 덕분에 급 땡기는군요... 특히 평가고 뭐고 나이든 그림쟁이의 욕구분출적 작품... 이라는 커멘트에서 매우 관심이 갑니다.)

    2013.09.09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3.04.26 09:05

 

애니, 만화 카테고리에 글 쓰는건 정말 오래간만이군요. ㅋ

어제 와이프님의 윤허를 얻어 퇴근후 강남 메가박스에서 큰화면으로 감상하고 왔네요.

생각(오덕포스 풍기는 관객들만 가득할것이다)하고는 달리

오히려 젊고 예쁜 아가씨 관객들이 많아 조금 놀라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저처럼 혼자 온 아저씨들도 상당수 보였.....ㅠㅠ

 


일단 이 작품에 대한 감상평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듯 이랬네 저랬네 하고 단순히 말할 수 없는 사항이라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평 따로 해야 하고

제작진에 대한 감상평 따로 해야 하는....그런 난해한 작품이니까요.

 

"에바의 세계를 리메이크가 아닌 리빌드 하겠다"는것이 이 신극장판 처음 제작시 감독이 한 말이었죠.

극장판 서, 파는 TV판 애니의 리빌드였습니다. 그리고 파에서 진도를 급격하게 빼면서

사실상 TV판의 리빌드는 끝났어요. 극장판 급(Q)부터는 지난 구 극장판의 리빌드라고 봐야 합니다.


이야기를 더 하기 전에..

이 난해한 시리즈, 그중에서도 가장 난해한 이 Q를 만든 제작진은

이 난해한 작품을 누구 보라고 만들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 오덕이죠. 저같은 정상인 보라고 만든 작품이 아닙니다.(.....)

서와 파는 나름 친절한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가장 다수의 시청자가 보았을 TV애니의 리빌드였으며

스토리의 큰 줄기가 TV판의 그것을 따라 진행되다 조금씩 틀려져 나가기에

어지간한 시청자도 따라가는데 큰 무리가 없는 작품들이었어요.


Q는 다릅니다. 이건 전혀 달라요.


현대의 오덕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정보의 오덕, 분석의 오덕, 해석의 오덕입니다.

제작진이 던지는 떡밥을 즉시 받아 정보를 모으고 분석한 후 해석해 내는 현대의 오덕앞에

어지간한 떡밥은 떡밥으로서의 의미조차 없습니다.

이 오덕과 나누는 떡밥의 밀당을 세상에서 가장 잘하는게 누구냐?  안노입니다. (......)

그리고 그 안노가 내놓은, 오덕을 위한 최강의 떡밥이 바로 이번 Q에서 보이는,

그러나 보이지 않는 "잃어버린 14년"입니다.


잠시 딴이야기를 해보죠.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그리고 Q를 제대로 보기위한 최소한의 제반작업은 어떤 것일까요?

먼저...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을 읽어야 합니다.

토미노 감독의 이데온을 보고 와야 하고요,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고 와야 합니다.

고다음에 비로서 가이낙스가 만든 작품들 중에서 왕립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를 보고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를 보고, 건버스터를 보고, 프리크리를 보고, 에바 TV판을 보고,

에바 구 극장판을 보고, 마기 극비문서까지 검색해서 찾아본 후 비로서

아, 이제 준비 좀 되었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바꿔말하면...에반게리온 덕후라 하면 최소한 이정도는 다 이미 애저녁에 쌈싸먹듯 해치운 인종들이죠.

이쯤 되면 어떤 떡밥도 자체분해 하고 안노도 이제 바닥이 드러났구나 ㅋ 하며 코웃음 치는 사람들이

중증 에바 덕후들입니다. 실로 무섭고도 벅찬 존재죠.


그런 이들이 보라고 만드는 작품이예요. 이미 일반인 보라고 만드는 작품이 아닙니다.-_-;;

그렇기에 정말 과감하고 자충수가 될 수도 있는 극단적인 한 수를 썼다고 생각되어집니다.


14년의 공백, 세상 그 어떤 오덕도 안노 머리속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는 한..

그리고 신극장판 완결편이 나오기 전까진 알수없는 14년이라는 한수 말이죠.


아 물론 밀당의 1인자 답게 약간의 힌트는 흘려줍니다.

니어서드임팩트. 인피니티. 열세번째 사도. 리린의 왕, 뷔레, 신 살해자....안노답게 멋져보이는 말로 치장한

몇개의 키워드를 던져주며 "자 님들하 이제 알아서 추측들 하며 다음 극장판 나올때까지 떡밥놀이 하셈"

하는거죠. 일반인이 아무정보없이 Q보러 들어갔다 나왔다면 도대체 이게 뭔가 ?? 하고 말테지만요.

 

그래서 이 작품은 오덕에게조차 난해하고 어려운 작품으로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된것이라 봅니다.


작품 자체는 언제나 그렇듯 충격적인 연출, 극히 높은 퀄리티의 작화,

정과 동이 극도로 교차되는 편집과 사운드등...매우 잘 만든 작품이지만

에바라는 이름을 단 이상 그건 뭐 기본으로 당연한 일이고 오히려 이런 부분을 생각하게 만드는게

에바라는 이름의 힘이겠죠. -_-;;


개인적으로는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작품이기도 했던 동시에

약간의 실망감도 금하기 힘든 복잡미묘한 작품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백의 14년이 존재하는 만큼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 왜 그들이 신지에게 그렇게 했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공백으로 인해 알 수 없는 만큼 오히려 감정을 이입하기는 힘들었어요.

만드는 사람들이야 14년간 뭔일이 있었는지 아니 이들은 당연히 이리 행동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고 그렸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리빌드"에 얽매인 나머지 모든것을 반대로만 가져가는데 연연해하고

충격의 반전만 자꾸 보여주려 하다보니 개연성조차 잃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조차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신 극장판 급(Q)에 대한 단독평은 좀 보류하고 싶어요.

진정으로 이 시리즈가 막을 내리게 될 완결편이 나올때까지 말입니다.


걸작이 될지 그저 그런 작품으로 막을 내리게 될지는 역시 방점이 가장 중요할테니까 말이죠...

 

 

그나저나 또 어떻게 기다리나 ㅠㅠ

이 신극장판 시리즈 시작한 이래 벌써 애가 둘이 되었......ㅠㅠ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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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노에 대해선 애증(애20%-요건 많이 올라감-, 증 80%)으로 보는지라..
    이번 극장판을 보니.. 화면은 정말 끝내주는데.. 음...
    문제는 저 위에 든 걸 다 봤어도 이번 극장판은..(물론 니 컴퓨터가 양산형이라 됼라 후졌을 거얌!!!)
    그냥 에바 자체를 중2병의 지극으로 보는 입장에선(안노 히데아키는 싫지만 안노 묘우코는 좋아합니다)
    그나마 봐야할 이유가 되었던 머찐 미사토 언니와(싸비스, 싸비스는 그대로구려.. 훌쩍)
    츤데레의 시조새(?) 중 하나인 아스카(이젠 짐순이가 언니가 되는 줄 알았더니 14살이나 도망갔다!!!)
    정말 나의 미사토와 아스카는 그러지아나..라고 외치고 싶더군요.

    2013.04.26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 에바 시리즈가 애니 보다는 피규어로 더 가까웠던 쪽이라서... 일단 구버전과 신버전의 차이는 얼마만큼 화면빨이 잘 받는가...이게 유일한 포인트입니다;;;
    (사진찍기위해 구입한 레진킷이 한 6개정도 어딘가에 봉인된채로 쌓여있을거 같은데 말이지요... 문제는 어디있는질 모르겠다는게 함정;;; ㅡ.-)

    2013.04.26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에바는 PG가 레알!!

      그나저나 레진킷까지 손대시는 분이셨나여;;

      2013.04.26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 취미의 흐름이 대략... 건프라 -> 밀리터리 -> 레진킷피규어 -> 서바이벌게임용 연장 수집 -> 도검수집 -> 정물 및 모델사진 으로 넘어간 과거가 있어서요. 잘 아시겠습니다만 에바시리즈 만큼 레진피규어가 참 다채롭게 나온 애니도 드물죠... 저 흐름을 잘 보심 아시겠습니다만 솔로남정네 -> 커플 -> 유부남 -> 애아빠 의 흐름과 밀접하게 변해오지 않았습니까......^^;

      2013.04.26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 ㅋㅋㅋㅋ 이 취미가 그렇죠 뭐;

      그리고 제조사들도 주 고객층의 나이변화를 아주 궤차고 있..;

      2013.04.29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4.26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와 덕력 쩌네요(....)

    난 아직 에바 티비판 결말도 못본 양민이라 역시 제끼는 게 낫겠다.

    2013.04.27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아무런 사전 스포일 당함 없이 어제 코엑스 가서 봤는데...
    완전 충격... 에다가 '뭔 소린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 상태였습니다ㅜㅜ
    자신의 덕력 부족을 깨닫고 겸허함과 함께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더군요.

    2013.04.28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거의 안 보는 저 같은 사람에겐
    참 어려운 작품일 거 같네요.
    그냥 이 만화영화는 안 보고 패스해야겠네요.

    2013.04.28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알티

    저도 금요일 강남메가박스 조조로 보고 나서, 내가 뭘 놓쳤길래 스토리가 이렇게 막나가는거지?

    주말 내내 서-파 를 돌려보며 복습했었는데 내 잘못이 아니었군요 ^^

    2013.04.29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간만에 마루토스님의 진가를 발휘하는 오덕스런....??!!! 블로깅이네요 ㅎㅎㅎㅎ

    2013.04.30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0.12.27 09:13


본편에 대한 상당히 심각한 스포일러가 본문에 존재합니다.

아직 보지 않으신 분께서는 백스페이스를 누르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읽으시면 그건 제가 책임지지 못합니다.....;;

 

 

 

 

 

 

 

 

 

 

 

 

 


더블오.

 

신세기(다시말해 UC가 아닌)건담 시리즈중 드물게

기존의 건담팬으로부터도 외면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방영된 이 새로운 건담은

그 출발부터가 기존의 건담과 많이 달랐습니다.


일단, GN드라이브라는 동력원이자 기체제어, 재밍에 심지어 추진기관이며 반중력기관이기도 한

말도 안되는 메인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세계관속의 기존병기들과는 완전히 레벨이 다른 초 슈퍼병기, 무적병기로서의 건담을 등장시킨후

이 건담들에 의한 기존질서의 파괴와 감찰을 그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UC건담과는 분명히 그 궤를 달리 합니다.


한편으로는 GN드라이브로부터 발생하는 정체불명의 GN입자에 뇌양자파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이 복합되면서

기존 건담에서 뉴타잎이라고 표현했던 총체적 인식능력의 상승을 다르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양자역학의 스핀개념상 뇌양자파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은 거리가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실시간으로 감응이 가능한

궁극의 통신수단이기도 합니다.)


이 두가지를 두고 1기와 2기 총 52화를 통해

다가올 미지와의 조우에 대비하여 인류가 뇌양자통신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여 하나되는 이상향을 꿈꾼것이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였는데...

 

이번 극장판에선 바로 그 "언젠간 다가올 미지와의 조우"를 극단적으로 앞당겨 발생시킨 후 벌어지는 일들을 그립니다.

 

각성한 이노베이터(뇌양자통신이 가능하고 GN입자를 통한 각성을 통해 수명이 몇배 연장되고 튼튼하고 인식력이 강해진 신인류)

가 단 2명뿐인 상황에서 인류가 미지와의 조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하는가...얼핏 보면 매우 흥미진진할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러지 못합니다.

 

우선 미지와의 조우, 갈등, 그리고 화해 라는 소재 자체가 이미 매우 식상해진 소재중 하나입니다.


건담과 더블어 리얼메카애니메이션의 쌍벽을 이루는 마크로스는 바로 그 미지와의 조우, 갈등, 그리고 화해 라는 테마를

GN입자라던가 GN드라이브라던가 이노베이터같은 특수능력자가 아닌

인류가 지닌 문화, 예를 들면 "노래"같은것을 수단으로 삼아 이뤄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죠.


그 상대는 대화가 가능했던 젠트라디서부터 프로트 데빌을 거쳐(이거 별로 인정하고싶지않...)

바쥬라 라고 하는 초시공생물에 이르기까지 반복되어지고 있습니다.

 

딱, 저 바쥬라 라고 하는 초시공생물을 다뤘던 마크로스 프론티어도 극장판 2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솔직히 말해 같은 소재를 다룬걸로는 차라리 마크로스 프론티어쪽이 나았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랑카 리 = 세츠나 F 세이에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_-;;

비슷하기론 뭐 까놓고 말해 에바 신극장판도 비슷한 면이 없지않고..

 

 

 

양자통신으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계생물을 굳이 미지의 대표자로서 등장시킨건

어디까지나 이노베이터가 된 세츠나가 앞장서는 당위성을 준듯하지만


정말이지 뜬금없는 설정의 ****외계생물의 등장은

건담팬들의 마음을 180도 돌려 부정적 입장이 되게 하는데 충분하고도 남는 억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름지기 "건담"이라는건...인간군상들과의 갈등의 표출로 인한 전쟁의 아픔을 그릴때 가장 가치가 있는 것이거늘

갑자기 건담이 외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지구의 수호신인 동시에

화해의 가교가 되는 통신프로토콜, 이를테면 7200모뎀과도 같은 -_-;; 역할을 한다고 하면

당최 동감할 건담팬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그런걸 보고 싶어할 건담팬은 아마 그리 많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작화레벨은 대단합니다.

특히 그라함 소대가 등장할때 그 압도적인 전투애니메이션 표현력은 극장판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고요.

 

의외로 실망을 안겨다준건

건담시리즈 특유의 "후속기일수록 백팩만 화려해지더라"는 공식을 충실히 보여준

라파엘, 사바냐, 할루트, 그리고 쿠안타의 디자인과 역할이었다고나...-_-;;


게다가 기존 건담 마이스터들의 존재감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냥 좀 좋은 기체타고 총질만 해대면서 필살기 몇개 보여주는것말고는 하는게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는 극장판이 모든 촛점을 세츠나와 더블오에만 모으다보니 필연적으로 기존시리즈에서

라이벌들과의 인간드라마들을 보여주며 그 존재감을 과시했던 기존 마이스터들은

그냥 일개 파일럿으로 전락해버린거죠. 당체 왜 나오는지 알수가 없을정도...

그러고보니 더블오 2기 마지막에서 스메라기와 결정적 화해를 이뤄냈던 빌리의 새로운 연애행각도 정말 뜬금없었...

 


뭐랄까.

단순히 건담 더블오만이 아닌

더블오 F, 더블오 P, 더블오 N, 더블오 V등 동시전개되었던 다양한 외전들까지 보고있던 사람입장에선


이렇게 막나아가느니 차라리 F, P, N, V등에서 깔아놓은 충실한 밑밥들을 잘 뭉뚱그려

납득이 가는 극장판을 만드는게 낫지 않았나,


이럴거였으면 F, P, N, V는 정말이지 프라모델 팔아먹기용 외전에 불과했다는걸

스스로 인정해버리는 막장전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감상평을 한줄로 줄이면...건담의 끝에서 마크로스를 보았다 내지는 통신모뎀이 된 건담 정도랄까..-_-;

 

 

게다가 스텝롤후의 엔딩신은 정말이지 그냥 사족..차라리 없는게 나았을정도라고 봅니다. ㅠㅠ

 

 

뭐 여튼지간

이제 건담이 인류의 수호신으로서 외계인과도 맞짱뜨더라는 팩트 하나가 더해졌으니

 

 

다음 시리즈에선 정말 5단 합체 분리를 해도 할 말이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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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BKid

    이제 차기작에선 하로형태의 로봇이 나와서 "콤바인 ok, 콤바인 ok"를 해주고 5명의 뇌파를 일치시켜서 합체하는 일만 남았...(쿨럭)

    2010.12.31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k

    걍 잼든데..
    그나마 록온은 정체성 확립이 됏다는게
    보였던걸로 압니당 풀쉴드의 등장은
    꽤나 한자리햇다고 봐도 문제없을듯

    2011.04.23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k

    걍 잼든데..
    그나마 록온은 정체성 확립이 됏다는게
    보였던걸로 압니당 풀쉴드의 등장은
    꽤나 한자리햇다고 봐도 문제없을듯

    2011.04.23 2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암스7101

    ㅋㅋㅋ맨윗분 댓글 때문에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누가 머리가 되려나요???ㅋ)
    저도 보면서 마크로스F 생각 많이 했습니다...ㅋㅋㅋㅋ

    2011.11.04 0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10.05.26 15:43


이글은 아무런 근거나 증거 없이

오로지 저 한사람만의 머리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하나의 가설이요, 거짓부렁이며 만들어진 이야기이므로


재미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_-;;

 

 

왕립우주군, 나디아..그리고 에반게리온까지. 안노 히데아키라는 사람의 작품을

실시간으로, 그리고 시대순으로 보면서...제게는 한가지 가설이 생긴게 있습니다.

 


가이낙스 라는 회사가 설립되고 최초의 극장판으로 만들어진것은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라는 작품입니다.

안노는 당초 작화감독으로서 이작품에 참가하였는데, 도중 제작비가 딸려 만든 건버스터 - 톱을 노려라 라는 작품의

감독까지 겸하게 되었었죠.

이 톱을 노려라 라는 작품을 만들면서 SF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설정을 안노는 지니게 됩니다.


블랙홀 영구기관 축퇴로를 시작으로..전뇌를 대신하는 돌고래뇌 디바이스라던가,

배리어, 냉동광선, 워프, 상식이 통하지 않는 미시물리학과 물리법칙이 상실되는 특이점 등등..


이러한 SF요소와 설정의 다수는 이후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등장하게 됩니다.


여튼지간 다시 왕립우주군 이야기로 돌아가보죠.

이 작품을 보신 분은 솔직히 그리 많지 않으실겁니다.


간단히 소개해본다면, 어딘가 모를 별에서 왕국과 공화국으로 나눠 전쟁을 하는 와중에

우주진출을 위한 로켓 시험발사를 둘러싼 한 젊은이의 성장드라마를 SF 판타지풍에 엄청난 작화력을 통한

실사적 리얼리티를 부여한 작품이라 할수있는데요...


중간에 적군이 쳐들어와 브리핑을 할때 이런 장면이 나온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상이 이번 작전이다. 안타바라이(행운을 빈다는 말의 왕국어)"


격렬한 공중전이 벌어지는 마지막에

우주선은 무사히 우주로 나아가는데 성공하고 엔딩을 맞이합니다.

 

얼핏 들으면 나디아나 에반게리온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실겁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저의 가설이 시작됩니다.


안노 히데아키는 그후로도 왕립우주군의 이야기를 머리속으로 계속 상상해갑니다.

건버스터에서 쌓은 SF지식들과 설정들을 도입시켜가면서요.

 

그의 머리속에서 그후 그 별

(지구는 절대 아니며, 지구의 다른 시간축이나 다른 공간축에 있는 별도 아닙니다. 그냥 다른 별입니다)은

순조롭게 과학과 문명이 발달됩니다.


축퇴로. 전뇌를 대신하는 생물뇌. 배리어. 광학기술. 워프기술등등..을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은 점차 전우주에 그 활동영역을 넓혀갑니다.


그런 와중에, 3척의 초거대 우주 이민선단에 한무리의 사람들(개중 왕족도 포함됨)이 나눠타고

새로운 별을 찾는 긴 여행길에 오릅니다. 계기는 알수없지만..


그렇게 해서 마침내 그들은 신생대 제 4기의 지구에 도착합니다.


아프리카 대륙과 남극대륙을 바탕으로 새로운 왕국을 세우고 나라이름을 "아틀란티스 왕국"이라 짓습니다.

왕족의 지도 아래 새로운 나라를 만들면서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구내공동도 몇군데 만들고

이 사이를 잇는 초지저터널등도 만들며,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면서 자신들의 종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신들과 꼭 닮은 생물 - 인간도 만들어냅니다.


그 와중에 실패작들, 혹은 생명의 다른 가능성들로 만들어진것이 "사도"입니다.

제 1사도 아담부터 제 17사도가 만들어졌으며 이들은 그들이 타고온 최초의 방주 3척중 하나인

레드노아안에 잠자는 상태로 보관됩니다.


나디아 중간에 가고일이 나디아를 섬안의 비밀기지 - 레드노아 - 안으로 데려갔을때

이 아담이 잠시 보여지며 인류의 기원 - 노예로서 만들어진 존재- 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그 최초의 노력 - 고래에게 인위적으로 지성을 부여하는 실험의 결과 만들어진

0번째 사도는 남극 지하에 둡니다.

나디아에서 노틸러스호가 크게 손상되어 수리를 받기위해 남극기지에 갔을때

네모선장과 나디아가 만나게 되는 바로 그 고래죠.

 

그리고 18번째 사도인 인간을 그들의 노예로 삼았는데

개발자중 한사람이 이 인간을 동정한 나머지 금단의 선악과, 아틀란티스인과 같은 "지성"을 부여합니다.


원래는 이것이 금지되어야 마땅한 일이었지만 당초에는 심각하게 문제시 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왕족이 지니는 절대명령코드이자 마스터키인 [블루워터]의 존재때문이었습니다.


아틀란티스인의 무기, 위성병기, 생체병기 할것없이 ..모든 창조물은

왕족만이 제어할수 있는 마스터키, 블루워터의 제어를 최우선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왕족의 권위의 근본이요, 그 어떤 위험물 - 예를 들면 사도 - 도 무서워 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사도건, 인간이건, 바벨탑이건..블루워터 없이는 제어되지 않고, 블루워터만이 제어합니다.

왕족이 있고 블루워터가 있는한 아틀란티스인에겐 아무 걱정이 없는 것이었죠.

또한 이 블루워터는 왕족의 유전자를 지닌 왕족만이 제어가 가능하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기에 아틀란티스인들은 한가지 프로그램을 사도들에게 입력해둡니다.

먼 훗날 깨어나는 각성프로그램을요.


만약 그들이 각성했을때까지 아틀란티스인이 번성하고 블루워터가 있다면 당연히 다시 그들을 제어하고 잠재우면 그만이고

만약 그들이 각성했을때 아틀란티스인도 블루워터도 없다면 아틀란티스인의 창조물중

가장 먼저 아담과 접촉한 사도가 인류를 멸하고 새로운 생명의 근원으로서 지구의 정점에 서도록요.

이를 기록한 자료가 사해문서와 사해문서 외전이며

이 자료는 레드노아 안, 혹은 남극 비밀기지속에 보관되고 있다가 훗날 제레에 의해 발견됩니다.


그리고 안노 히데아키는 아틀란티스인이 왕립우주군의 바로 그 별에서 왔다는 한가지 힌트를 날립니다.

아프리카에서 만난 원주민 청년이 나디아에게 이렇게 외치게 한거죠.


"안타바라이!!(행운을 빈다)"

 

왕립우주군과 나디아는 바로 저 한마디를 통해 이어집니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그런 아틀란티스인들끼리 두패로 나뉘어 큰 전쟁을 일으킵니다.

전쟁의 원인은 모릅니다만, 그 결과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3대의 모함 거의 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어 항해불능의 지경에 빠지게 되었고(그나마 레드노아가 가장 덜했던듯..)

이 전쟁동안 위성병기와 바벨탑의 빔포등을 통해 아틀란티스인은 심각한 타격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종족유지가 위험한 지경까지 그 수가 감소해버리게 된것이었죠.

그 난관을 타파하기 위해..18번째 사도인 인간에게 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완벽한 단체로 만든 인간을, 군체로 나눠 단체를 이루게 하고

그 유전형질을 한없이 아틀란티스인과 동일하게 하여 번식을 가능케 함으로서 종족보존에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철통같은 신분제사회였던 아틀란티스 왕국은

어느샌가 신분의 벽이 낮아지고 평등한 분위기가 만연하게 됩니다.


이런 경향은 쭈욱 이어져 오다가 마침내 네모 황제와 가고일 재상의 시대때 파탄이 납니다.

인간과 아틀란티스인은 평등하다는 황제에 대해, 애초에 노예로 만들어진 존재인 인간은 하등생물이며

순수한 아틀란티스인에 의해 지배되어야 한다는 가고일의 의견충돌은 마침내 전쟁으로 이어지고

그로서 아틀란티스 왕국은 마침내 멸망하여 남은 극소수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가고일은 금단의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세력을 구축하고 네모의 아들 네오가 바벨탑이 무너질때 사망한것을

과학의 힘을 빌려 어거지로 살려낸 후 꼭뚝각시 상징으로 내세워 지구정복을 꿈꿉니다.


네모는 남은 사람들을 규합해 이런 가고일을 막기 위해 아틀란티스인의 고대유산중 하나인

우주전함 노틸러스호를 잠수함으로 개조하여 싸움에 나섭니다. 그리고 블루워터는 둘로 나눠 하나는 자신이 지니고

하나는 딸 나디아에게 주었었던거죠.


그러나 완전하지 않은 블루워터로는 아틀란티스인의 유산들을 완전히 기동시키고 제어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고일은 네모와 나디아의 블루워터를 집요하게 노리게 되며,

왕족이 아닌 자신은 블루워터를 제어할 수 없기에 네오를 살려둔것이었죠.


여튼 나디아의 마지막에 네오는 기계의 지배에서 벗어나 코드가 뽑힌 상태에서도 정신력만으로 움직여 나디아를 구하는데

예리한 분들중 극소수는 알아차리셨겠지만 이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후에 에반게리온에서 다시한번 나옵니다.


에바 폭주의 테마로서요. -_-;;


가고일은 자신이 순수아틀란티스인이 아닌..인간이었다는것을 뒤늦게 깨달으면서 소금기둥이 되어 사라지고

나디아는 블루워터의 모든 힘을 사용하여 쟝의 유전자에 각인된 강제회생코드를 작동, 회생시키는 대신

블루워터는 영원히 그 빛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네모, 뉴노틸러스호와 함께 레드노아는 대폭발을 일으킵니다.


이때, 16개의 빛 -_-;; 이 레드노아의 안에서 지구 전체로 흩어집니다. (폭발과는 완연히 다른 구체형 발광체)


...바로 아담을 비롯한 사도들이요.

안믿겨지신다면 나디아 최종회 DVD구해서 다시 틀어보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자..여튼 나디아를 이렇게 막을 내리게 했지만

안노감독의 머리속에선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블루워터를 잃어버리고 제어할수 없게 된 사도.

그 사도들과 아틀란티스인들에 대한 진실을 사해문서를 통해 알게 된 제레.


인류의 보완과 보존을 위해 인류보완계획을 발촉시킨 제레는

남극대륙에서 고의적으로 세컨드임팩트를 일으켜 아담을 배아형태까지 환원시켜 시간을 버는 한편

네르후를 설립하고 아담을 카피한 에반게리온을 만들어 다가올 사도의 습격에 대비합니다.

그리고 쟝과 나디아의 후손으로서 이카리 유이, 이카리 신지를 등장시키는데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아틀란티스왕족의 후예인 이들이 에바와 상성이 극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카리 신지의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나디아의 남성형으로 애초에 기획된것이기도 하고요.

(쌍커플과 헤어스타일 제외하면 쌍동이처럼 똑같습니다)


이런 스토리를 바탕으로, 안노는 에반게리온을 만들어 방영하고 대히트를 칩니다.

그러자 이제 나디아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떡밥들이 역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연출과 효과를 위해 툭툭 던져놓은 실마리들과 설정들이 서로 충돌하고 부딪히면서

말이 안되기 시작하는가 하면 너무 얕아보이기까지 하는데서 안노는 고민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왕립우주군 - 나디아의 연장선이 아닌,

에반게리온 독자의 세계관을 재구축합니다.


아틀란티스인 대신 원시시족을,

블루워터 대신 롱기누스의 창을,

레드노아와 블루노아, 그린노아가 아닌 검은 달과 하얀 달, 가프의 방과 지오프론트를..

노예가 아닌 계약자로서의 인류를..등등..

 

여기에 살짝 기독교적 설정과 그럴싸한 떡밥들을 얼버무려

대히트를 친 작품에 걸맞는 깊이를 지닌 어려운 설정들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들은 기존 설정과 충돌하기도 하고 앞에 연출한것과 뒤에 설명한것이 다르기도 하면서

TV판이나 극장판을 어정쩡하게 만드는 부작용도 파생되었고

오덕들에 대한 자아비판, 안노감독의 피로감등이 더해지면서


마침내 완결편 EOE는 모든 팬들이 납득할 수 없는 엔딩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수많은 에바 팬들은 거기에 분노했고....

 

시장의 요구도 있고 과거의 찜찜함도 좀 덜어내는 한편

아예 새로운 세계관에서 과거와의 연결고리같은것 다 걷어내고 깔끔하게 이야기를 완결시키기 위해


결국 신 극장판이 나오게 됩니다. -_-;;


지친 안노감독은 스스로 총감독으로 물러나 앉은 상태에서

리빌딩인지, 어나더인지, 파라렐인지....아니면 루프인지 하는 떡밥 하나 던져주는 센스를 잊지 않고 말입니다.

 

이상이...왕립우주군, 건버스터, 나디아, 에반게리온, 프리크리, 건버스터2, 신 에반게리온에 이르기까지

안노가 관계한 모든 작품들을 리얼타임으로 보면서


제가 구축한 안노의 사고에 대한 가설입니다.

 

 

아 길고 재미없....-_-;;

 

물론 저 오덕 아닌거 다들 아시쥬..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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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건가요....






    근데...오덕 같아요..^^;;

    2010.05.28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수아

    상당히 재미있고 의미있고 그럴듯한 가설이네요...^-^
    요즘 에반게리온과 나디아를 다시 다 봤는데 작품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에반게리온 파를 봤는데 이전까지 나온 작품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2010.05.28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최신형

    나디아랑 에바를 참 재미나게 봐는데... 이런 분석까지... 헐~

    한번 구할수 있으면 구해서 봐야겠네요. 흠...
    일단 가설이라도 왠지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요. ^^
    재미나게 읽고 생각해보고 다시 보로 갑니다. ^^

    2010.05.29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1234

    님 대박
    가이낙스 박사학위 수여합니다.

    2010.05.29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혼비백산

    아.....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을 보고나서 갑자기 나디아가 다시 보고 싶어진 이유가...............ㅋㅋ

    2010.06.01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라르시스

    마루토스님 새로 소설 써주세요 이게 더 흥미 진진해요 ^^

    나디아 다시 구해보고싶어지네요 ㅋㅋㅋ

    2010.06.11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풍림화산

    대단하십니다.
    나디아와 에바를 재밌게 본 사람으로써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말끔히 정리가 된 듯 합니다.

    10년 전 작품이 아직도 회자된다는 것은 정말 다단한 작품이였나 봅니다.

    2010.11.11 2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싼타페

    와.....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끈으로 열결되어 있는!!!

    놀랍네요 ㅋ 예리하십니다 ㅎ

    다시 볼때면 이글을 상기하면서 봐야겠습니다^^

    2011.01.21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Scaldi

    이 가설덕분에... 나디아를 다시 받아서 볼려고 합니다 ^^

    2012.01.13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와

    신지가 나디아의 후손이라면...
    에레크트라가 네모의 자식을 밴것 같은 장면이 마지막화에서 나오는 것 같던데 혹시 그 직계 후손이 아스카?!

    2012.06.19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워킨

    감사합니다. 저를 가이낙스 덕후의 세계로 인도하시네요! ㅎㅎ

    2012.11.13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ㅁㄴ

    이거 가이낙스에 보내서 확인 받을 생각 없으신가요? 굉장히 설득력 있습니다

    2014.04.20 2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으닛차

    건버스터랑도 접점이 있는건가요????

    2016.11.21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9.09.08 14:12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항상 작화의 걸림돌이었던 복잡한 메카닉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대체해보고자 하는 시도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멀리는 솔비앙카부터 시작해서 청의 6호, 반드레드, 창성의 아쿠에리온,

유키카제, 라이딘, 마크로스 제로, KARAS 등등...


그 장르도 리얼메카부터 시작해서 잠수함, 비행기, 그리고 슈퍼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죠.


그러나 극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3D의 도입은 대다수의 작품에 있어 오히려 마이너스 역할을 했습니다.

2D 손그림과 너무나 다른 이질감부터 시작해서, 중량감 표현의 실패, 혹은 너무 중량감에 얽매인 나머지 박진감의 박탈등등..


애니메이션에 있어선 종주국의 지위에 있는 일본 조차도

아직까지 3D 메카 구현에 있어선 애를 많이 먹고 있는게 사실이죠.


자이언트 로보와 빅오에서 보여주었던 박진감 나는 중량감의 표현을,

마크로스와 건담에서 보여주었던 기동성의 표현등...2D의 그 손맛 재현에 실패하는 것도 그 원인의 하나입니다.


역설적이지만, 최초의 가장 본격적이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휘어잡은 3D 메카 애니메이션은

엉뚱하게도 헐리웃에서 나오게 됩니다.


바로 트랜스포머 더 무비죠.


이 작품은...정말 3D 애니메이터들에게 있어선 공전절후의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더 나아가 오히려 어설프게 이를 흉내내고자 했던 이들의 창작의욕을 꺽어놓기까지 했습니다.

트랜스포머가 보여준 디테일과 무게감, 그러면서도 스피디한 움직임과 지축을 울리는 박력...

한술 더떠 변형 합체까지!!


그야말로 3D 애니메이터들이 그토록 구현해보고자 원했던 것들이

거기에 완벽한 형태로 존재했던 것이었으니까요.


그래서일지 모르지만,

애니메이션의 종주국이면서, 3D기술에 있어서도 타에 뒤지지 않는 일본에서

아직까지 오히려 제대로 된 SF메카닉 3D 애니메이션은 단 하나도 나온게 없습니다.


벡실이나 애플시드가 있지 않느냐 하실 분들 있겠지만,

그런 인간 사이즈의 애니메이션의 구현은 18m 이상의 거대 메카와는 달리 매우 쉽습니다.

인간사이즈의 중량감및 스피드감의 재현과,

수십미터 크기의 거대메카의 그것을 표현하는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거든요.


예로 들어볼수 있는게, KARAS입니다.

여기서 타츠노코가 보여준 인간 사이즈의 3D 영상은...가히 영상의 쇼크라 할만큼 대단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만,

그건 KARAS의 크기가 인간사이즈로 작았기에 오히려 가능했던 부분입니다.

작고 빠르면서도, 섬세한가 하면 세밀하고 치밀하기 이를데 없는...애니메이션과 모델링의 조합을 보여주었죠.

그러나 그게 18m크기쯤 되는 마징가였다면 그 움직임이 납득이 갈까요?


일본에서조차 오히려 건담 더블오등 최신작에선 손그림으로 돌아가 버렸을 정도니..

이는 거대한 메카의 3D구현이 결코 쉽지 않다는 가장 좋은 반증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굳이 애니메이션이 아니긴 하지만 딱 하나 짚고 넘어갈만한 영상이 있는데,

바로 프롬 소프트가 만든 저 유명한 게임, 아머드코어 시리즈의 오프닝 영상이죠.


어찌 보면 이 영상이야말로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앞으로 3D 메카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를

가장 역설적으로 잘 보여준 단편들이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건담 이볼브 보다 더 말이죠.


말이 옆으로 새었는데....

한국에서 태권 V를 다음에 연재했던 신 태권V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키로 하고

그 맛배기 영상 몇개를 공개했던데....


태생적으로 마징가의 표절물에 이순신장군 투구 씌워놓은데 불과한 태권V 우려먹기에 대한 이야기는 둘째치고라도,

그 애니메이션 공개 영상의 형편없는 완성도를 보노라면


모델링면에서 트랜스포머에게서 받은 영향이 어지간히 컸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근데 그 거대한 로봇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방법은 전혀 모르는구나 하고 한숨이 나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라지만....

어지간한 수준으로 나와서는 이미 트랜스포머라는 걸작에 눈이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비웃음이나 당하기 딱 쉽상이거든요. -_-;;


그런데 트랜스포머는 4~5m크기에 불과하고 마징가Z는 18미터 쯤 되던걸로 기억하는 반면,

태권V의 크기는 40m가 좀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0m 사이즈만 해도 그 움직임의 표현이 쉽지 않은데, 단번에 40m....

공개된 영상속의 태권V는 그냥 태권V모델링에 품세 모션 샘플링 해놓은걸 스켈리톤 연동시켜놓았을 뿐,


까놓고 말해 무슨 1m짜리 종이인형 움직이듯 하더군요.


40m가 넘는 태권V의 팔뚝하나, 다리 한짝의 무게가 얼마나 할까요?

그만한 무게의 객체가 움직이면 그 관절은 물론이거니와 본체자체에도 그만한 피드백이 있어야 하건만..


그런게 전혀 없습니다. 한숨을 넘어서서 공전절후의 대 표절 삽질물이 될 공산이 큰거죠.


저도 한명의 애니메이션 팬으로서....

우리가 우려먹을게 태권V밖에 없다는것도 슬프지만,

우려먹고도 한심한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면 그건 더 슬픈일이거든요. -_-;;


그노무 표절V좀 제발 고만 보고,

제로부터 완전하게 창작해 낸 새로운게 보고 싶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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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권V 3D 애니메이션을 검색해서 보고 왔습니다.
    천군품새라고 돌아다니는 것이 올려놓으신 사진하고 맞는 것 같더군요.
    동작을 보아하니, 실제 사람이 하는 것을 모션캡쳐한 것처럼 보이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딱 사람이 하는 것 만큼의 중량감만 있더군요.

    태권V의 제원을 찾아보니 전고 56m에 중량 1400t 더군요.
    이정도의 거대 로봇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거대함과 중량감, 속도감, 물리현상까지 동반해야될 텐데...
    단순히 3D 애니메이터만의 실력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말씀하신대로 트랜스포머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웬만하게 나와서는 어설퍼보이겠네요.

    2009.09.09 15: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사차원고양이

    두가지 틀린점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우선 첫번째는 더블오에 대한건데 메카닉의 경우 3D가 사용된 부분이 있구요. 3D렌더링을 할때 가능한한 손그림에 가깝게 했기 때문에
    3D라는게 잘 안느껴지는 거구요. 두번째는 태권브이의 머리모양은 이순신장군의 투구 모양이 아니라 치우천황의 투구모양을 가져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걱정되는 부분이 어느정도의 질적인 수준을 보여 줄까? 라는게 걱정되네요.
    D-war 의 경우에도 그래픽은 최고 수준이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했지만 제가 본 느낌으로는 모자란 부분이 많았었거든요^^

    2009.09.25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프토레마이오스등 일부 전함,
      물 오브젝트및 몇가지 소소한곳에 CG가 쓰인건 물론 저도 압니다. 그러나 MS는 이펙트제외하곤 거의 다 손그림(이라곤 해도 셀화는 아니지만)였죠.

      둘째로 이순신운운한건 김청기감독 본인입니다.
      하도 표절 변명을 해대다보니 이소리 저소리 하시는듯.

      D-Waw의 CG는 걍 까놓고 말해 쓰레기 1보 전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요..

      2009.09.25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3. 정말 갖다썼다는 느낌이 드네요...로봇자체도 그래서 걱정인데말이죠..

    2009.10.17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내스

    우리 인간의 두뇌는 제한적이고 제제가 많은 고정관념이 많습니다.
    그런 두뇌에서 완전한 창작이란 것은 원시시대 몇억년이 흘러 불을 발견한것처럼 힘든 거죠.
    디자인이란게 원래 복제해서 붙혀놓고 새로운 덧붙히는 정도가 추상적이지 않고서야 가장 대세를 따르는 기준인데
    그렇게 봐선 애니메이션계에서 한차원 높았던 수준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우리가 모방창작 할수 밖에 없는거죠.
    자연스레 디자인은 돌고 돌아 창작물의 모방 기준에 대해 디자인 계에서 일하는 분들께선 논란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모방해서 창조하고 그러면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님의 말씀도 틀린건 아닙니다만 제 생각에는 일단 조금씩
    밟고 가는 한국 애니메이션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2010.04.08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태권V의 문제는 그런 변명으로 어떻게 해 볼수 없을정도로
      적나라하게 표절했다는게 문제입니다.

      그레이트 마징가 그려놓고 머리만 이순신장군 투구로 바꾸는 만행은 모방이 아니라 대놓고 표절이죠.

      조금씩 밟고 가되 대놓고 표절은 안했으면 하는 바램이
      저로 하여금 이런 글을 쓰게 한것같습니다.

      2010.04.14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5. ...

    우선 이름을 적지 않은것을 용서해주세요..^^
    태권V 에 관해서는 정말 눈물이 납니다...
    친한친구 녀석이 저 프로젝트에 있다가 나왔는데.. 그 덕분에 김청기감독의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면 아...그럴 수 있었겠구나.... 또는 에휴...그런 변명은.... 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자세한 얘기는 모 pass 할께요..ㅋ)
    그리고 저 프로젝트 최대의 걸림돌이 바로 트랜스포머 였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녀석이 야.. 너라면 같은돈주고 태권브이 보겠냐? 트랜스포머 보겠냐? 라며 한숨 쉬던게 생각나네요.ㅋ

    2011.11.04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동감

    태권v는 정말 버려야될 작품임. 흑역사나 마찬가지... 오히려 둘리나 이런거를 띄워주면 모르겠는데... 정말 태권 V는 아님.. 차라리 해모수를 후빨하고 말겠다.

    2013.09.04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7.12.20 14: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라는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1993년에 만들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인데,

나는 전설이다, 혹은 28일후같은 작품과 비슷하게

인류종말을 주제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르게 접근한 작품이죠.


어느날, 아주 평범했던 어느날,

한줄기 바람이 지구 전체를 휘감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지나간후, 모든 인간은 "후천적인 모든 기억"을 잃어버립니다.


지성과 지식, 그 모든것을 잃어버리고, 오직 본능에 의지하는 생물로서 변해버리는 것이죠.

그렇다고 무슨 좀비나 괴물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짐승으로서의 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수술하던 의사도, 수술받던 환자도 짐승이 되고, 운전하던 운전자나 파일롯도

조정법은 물론, 왜 자기가 조종대를 쥐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원숭이같은 수준이 되어버리면서

지상은 아비규환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됩니다.

또 살아남았던 사람들중에서도 약하고, 음식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 역시 차차 죽어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단 한명, 기억을 잃지 않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미국방부의 실험에 의해 기억을 전자회로로 옮기는 실험대상이 되었던 청년이 바로 그죠.

그는 그 실험으로 인해 반신불수, 걸을수 없는 몸이 되었지만

그덕분에 기억상실의 바람-아무네지아의 바람이 분 후에도 기억을 보존하는 유일한 인간이 된것이죠.


주인공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성과 기억, 지식을 잃고

선악의 구분이 사라진 세상에서 한마리 짐승처럼 되서 살다가

우연히 그 청년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긴 시간에 걸쳐, 그 청년으로부터 재교육을 받게 되죠.

말하는법, 언어, 읽고 쓰는법, 도구를 사용하는 법, 운전하는법, 무기를 다루는 방법 등등.....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의 후유증으로 인해 청년은 쇠약해져가다가 마침내 죽게 됩니다.

청년은 주인공에게 "여행하다"라는 의미의 이름인 "와타루"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 이름대로 폐허가 된 이 세상을 여행하며 경험을 쌓아보라는 의미의 말을 남기고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주인공 와타루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가는 곳곳마다 짐승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수 남아있을 뿐이었지만,

어딘가 그처럼 다시 인간답게, 인간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으리라 믿으면서요.


그러다가 폐허가 된 한 도시에서, 그는 말하고 지성을 지닌 여성, 소피아를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는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어째서 그녀는 기억을 잃지 않을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채로

또 다른 형태지만 기억을 잃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이라던가,

기억은 잃었지만 부녀간의 끈을 놓지 않고, 여전히 딸을 지키는 한 남자라던가....


그런 세계를 돌면서, 그 둘은 많은 것을 느끼고, 감정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약간은 뜬금없다 느껴질수도 있는 엔딩을 향해 달려가게 되죠.


키쿠치 히데유키라는 유명작가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마계학원, 마계도시, 요수도시, 요수록등의 작가)

파이브 스타 스토리 극장판의 감독이 만들어낸 이 애니메이션은

지성을 상실한 인간에게 선악의 구분은 존재하는가?

선과 악이란 생명앞에선 무의미하지는 않은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격렬하고 화려한 액션은 없을지언정,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인류멸망스토리를 다룬 대부분이 좀비물이 되어가는 판국에,

기억상실을 소재로 삼은만큼, 전혀 다른 모습과 사상을 보여줍니다.


제가 권하는 작품들이 항상 그렇듯이,

구하기는 참 쉽지 않으실겁니다만, 그래도 어렵게라도 구해서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그런 애니메이션입니다.


참고로 후반엔 19금 정사신도 있으니 아이와 같이 보시면 절대 안됩니다. -_-;;


또한,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은 정말 주옥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지니고 있으므로

엔딩 스탭롤이 올라갈동안, 주제가를 감상해보시는 것도 매우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이상, 선배가 간만에 소개해드리는 추천 애니메이션 -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 였습니다.


2007/09/06 - [ANI&COMIC] - 건담 총시리즈 정리 및 개인적 총평.
2007/06/07 - [ANI&COMIC] -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3> 무한의 리바이아스
2007/06/05 - [ANI&COMIC] -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2> 17세의 나레이션
2007/06/04 - [ANI&COMIC] - [연재] 선배의 명작 만화 소개 <1> 우주해적 코브라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구해서 보고싶군요

    2007.12.21 2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암네시아라...왠지 웃게되는 제목^^

    2007.12.27 0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몇달전부터 틈틈히 이에니를 찻아 해매고 있습니다. 이번 학교 과제로 이 애니를 분석 발표를 하려고 하는데 구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dvd 검색을 해도 안나오더군요 혹이 바람의 이름은 아무네지아 구할방법을 아신다면 도움을 좀 주세요 부탁드릴께요
    제거 홈피보다 메일을 적어 놓겟습니다. 답신좀 부탁 드려요

    2008.06.02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7.06.07 12:16

안녕하세요. 선배 마루토스입니다.


불현듯,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쪽지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애니, 무한의 리바이어스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한의 리바이아스 (1999) 총26화


1999년에 방영된 이 26화짜리 애니메이션은, 20세기 후반의 반세기동안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세계관과 노우하우를 쌓아온 일본 TV애니메이션의 결정판이다, 라고 까지 저는 이야기합니다.


2237년, 우주 항주사 면허를 따기위해 일종의 우주학원이자 우주스테이션인 리베 델타에 와있던

주인공 아이바 코우지와 소꼽친구 호우센 아오이, 동생 아이바 유우키등 487명의 생도들은....

돌연한 사고에 휘말리면서 단 한명의 어른도 없이 우주에 내팽겨쳐집니다.


게돌트 페노메논으로 인해 레베 델타가 압력으로 인해 붕괴하기 직전, 기적적으로 리베 델타 안에 숨겨져있던

의문의 외양형우주가잠함(게돌트 페노메논 하에서 독자적 외우주 항행이 가능한 전함) "흑의 리바이어스"를 발견,

전원이 이 전함에 올라타면서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그러나, 한명의 어른도 없이, 본래는 모두가 평등한 487명의 생도들이 구조를 바라며 우주를 표류하는 동안

이 우주전함을 둘러싼 정치세력들과 군부의 암투로 인해 구조는 오지 않고, 오히려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동급의 외양형우주가잠함들인 "청의 임펄스", "심홍의 디스카티스"", "회색의 게슈펜스트"등의 공격을요.

생명의 위협을 느낀 생도들은 마침내 리바이아스에 숨겨진 바이탈 가더의 사용법을 알게 되고,

이를 통해 무력으로 공격해오는 상대를 격퇴하지만, 이로 인해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인간사회에서라면 당연하다면 당연한 현상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엘리트 사관들이 통치하는 체제하에서 모두가 평등하게 작업하고 배급받던 초기 단계에서...

일부 불량 세력들의 쿠데타로 인해 평등은 깨어지고 독재체제가 시작되는가 하면,

지나친 억압에 의한 역쿠데타로 다시 민주체제로 돌아왔다가,

리더의 우유부단함과, 자유를 중시한 나머지 일부 방종으로 달리는 인간군상들로 인해 치안이 무너지게 되고

다시금 일인독재체제가 설립되는 와중에, 물밑으로는 사이비 종교까지 번지기 시작합니다.


그 속에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지만 개인의 능력은 특출난게 없었던 주인공 아이바 코우지는

이성간의 관계, 형제간의 관계, 그리고 우정의 붕괴등으로 인한 시련을 차례차례 맞이하게 되며


치안이 무너진 자치체제하에서 성폭행 당하는 여생도까지 나오면서 이야기는 극을 향해 치닫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바 코우지와 소꼽친구 호우센 아오이의 자아가 한번 붕괴했다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다시 일어서게 되는 계기가 되는 21화는

TV애니메이션 사상 역사에 남을 명연출을 보여줍니다.


솔직히 이 애니메이션은 18세 이하가 봐서는 그 깊이를 다 이해하지 못할만큼 심오합니다.

SF의 모습을 빌리고, 우주액션물의 모습을 하고 있을지언정,

이 애니메이션의 참모습은 "인간 사회에 대한 고찰"입니다.


무정부상태로 버려진 500여명의 평등한 인간군상이 생명의 위기에 처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며 협력하고, 또 내분을 일으키고,

자유를 위해 희생되는 개인, 사회 치안 유지를 위해 희생되는 개인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죠.

한가지 흠이라면 벌린 이야기의 수습을 위해 SF의 힘을 빌리고 있다는 정도랄까요;;


시나리오를 쓴 작가 쿠로다 요스케는, 이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집필할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내게 시나리오의 신이 강림했었다"


애니를 보고 난 후 제 감상도 그랬습니다.

"이 애니 시나리오 작가에게는 신이 내린것임에 틀림없다 -_-;;"라구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정말 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옵니다.

초기에는 누가 누군지 헷갈릴 정도로 많이 나오지만, 이내 각 캐릭터들이 구분되기 시작하는 것은,

각각의 캐릭터에게 부여된 명확한 차별성때문입니다.


능력없는 주인공 아이바 코우지, 능력있지만 형을 혐오하는 아이바 유우키,

능력도 있고 온화한 성격을 지녔지만 아픈 과거를 지닌 오제 이쿠미,

자신이 누구를 좋아하는지 깨닫기까지 오래 걸린 호우센 아오이,

대단한 능력을 소유했으면서도 우유부단한 유이리 바하나,

힘을 앞세운 독재를 펴면서도 최소한의 분별은 잃지 않던 에어즈 블루,

무능력하면서 허풍만 강했던 룩슨 호우죠,

스스로를 "제 2인자에 적합한 부관타잎"이라고 하는 게이, 슈타인 헤이가,

사이비종교를 창시하고 스스로 교주가 되는 무서운 아가씨, 파이나 시노자키,

밝고 명랑하면서 오제를 좋아했지만 슬픈 폭력의 희생양이 되는 이즈미 코즈에,

사랑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는 찰리(굿 터틀렌드 3세)....


그리고 이들 모두를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지켜보는 수수께끼의 소녀 네야 등등....

이들 캐릭터 한명한명이 모두 각각의 스토리를 지니고 복잡하게 얽히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들은

그들 모두가 각자의 인생의 주인공임을 시청자에게 각인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50년에 걸친 일본 TV애니메이션 역사에서, 20세기 최고의 TV애니메이션을 단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아무런 주저도 없이 이 애니메이션을 꼽을 것입니다.


사실 이 애니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림체죠 -_-;;


화려한 그림으로 치장하는것이 다반사인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유독 이 무한의 리바이아스는

작화 레벨이 높다고 말하기 힘든 그림을 하고 있습니다. -_-;;


그러나 성우들의 연기도 수준높으며, 음악은 정말 좋은 편입니다.

특히 내용과 음악의 하모니가 기가 막힌 수준이죠.

또한 리바이아스의 오프닝, "Dis"는 애니메이션 주제가중에서도 대단히 높은 인기를 자랑합니다.


TV애니메이션은 다 질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편견을 박살내줄만한 "무한의 리바이아스"를,

오늘 마루토스가 여러분에게 추천해드립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상당히 정치적인 메시지도 많이 담고있었던 애니였습니다. 그 면면을 해부해서 분석글을 작성해 보고자 했으나 포기했던 기억이 있군요. 에어즈블루와 무녀(누군지 이름이 잘...)가 함 내에서 나타내는 모습은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더군요. 그런데 왜 국내에는 DVD발매를 안하는건지...

    평소에 리플 잘 안 남기는데 리바이어스를 좋아하시는 분의 글이 있어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

    2007.06.07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오... 꼭 한번 보고 싶네용~

    2007.06.08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허 충사를 안 꼽으시고?

    2007.06.18 1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퍼갈꼐요..ㅋ
    그리고...이사건으로 지금 시행되고있는 eu랑의fta를 뉴스에서 깊이 알려주지않아서 씁쓸해하고 있습니다.

    2007.07.23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헉....이거 맨위에있는거 리플이었는데..._-_

    2007.07.23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억의저편

    음 파리대왕을 한번 언급해 주시지 흑

    2008.05.13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수아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었고 20세기 최고의 암울한 3대 애니 중 하나라는 평도 있었지요.
    "구조는 필요없다!! 우릴 좀 내버려둬!!!" 라는 말도 나왔었지요..^-^
    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작품에서 말하고 싶은 것을 그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이라고 주변에 추천했지만 역시...망할놈의 그림체와 특유의 암울함 때문에 중간에
    때려치우는 무식한 놈들이 많더군요. 흑흑...
    하지만 아마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글이 주변에 소개가 많이 되어야 할텐데 아쉽습니다..^-^

    2010.05.28 1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동감

    OST도 그렇고... 최고의 애니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뭐랄까 그 진득진득한 느낌이 너무나 좋더군요. 처음엔 뭔가 정신없이 시작되는거 같지만... 묘하게(물론 제반지식이 없기에 히힛) 사실적인 묘사들도 그렇고...

    2013.09.04 2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제동생 때문에 저도 심심치 않게 애니를 많이 봤는데,
    3일내내 틈나는 대로 쉬지않고 봤던 기억이 있네요~ㅎㅎㅎ;;
    그리고 동생한테 했던말이 있습니다,
    이런거 또 없냐고~
    그동안 봐 왔던 애니들하고 다른 스케일(?)
    외장하드 한쪽에 동생잉 모아놓은 애니가 좀 있는데,
    리바이어스 본뒤로는 한두편 보다보면 안보게 되네요~ㅋㅋㅋ
    충사라는 애니는 첨들어보는데, 한번 물어봐야 겠네요~ㅋㅋㅋ
    동생이 이쪽으로 아주 약간 덕후인데, 선배님보다는 한수 아래인거 같습니다...
    그냥 가끔 한정판 DVD나 겜DVD 나오면 사서 모으는 정도(?)(조그만 책장으로 반정도?, 코믹스는 오래전에 옥상 조그만 창고 반은 채웠었는데, 장마로 반정도 침수, 그후 아버님이 아신뒤로 욕먹고 반쯤 버림~ㅡㅡㅋ)(제가 모르는 것도 조금은 있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제동생도 어떻게 제자로~...ㅡㅡㅋ;;

    2013.10.17 0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7.06.05 13:07

안녕하세요. 선배 마루토스입니다.


불현듯,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쪽지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두번째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만화, 17세의 나레이션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경옥작 / 17세의 나레이션


강경옥이 대략 1990년대 초반에 내놓은 이 코믹스를, 10대 후반, 가급적이면 그것도 17세에 볼 수 있었다면

그 독자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가끔 작품들중에는 그런 작품들이 있습니다. 정확히 어느 시기에 읽어야 가장 동감할 수 있고,

가장 재미를 느낄수 있는 작품.........


이 코믹스가 바로 그렇습니다. 1991,2년즈음에 17세를 맞이한 사람이 바로 그당시에 보았다면

주인공들의 탁월한 심리묘사에 동질감을 느끼다 못해 전율을 할 정도의 작품이지만,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제 17세를 맞이하는 아이들이라면 이해하지 못할 그런 정서의 만화죠.

그러나, 그당시에 17세를 맞이했던, 저와 같은 세대라면....이 코믹스는 엄청난 추억의 바다로 여러분을 인도합니다.


강경옥의 작품군은 SF부터 판타지, 호러, 신변잡기등 다양하지만, 일관적인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

그 특징이란 바로 케빈은 열두살과 비슷한 방식의 연출방식에 있습니다.


이야기의 진행과 동시에, 주인공의 리얼한 머리속 생각이 독백으로 흐르는데,

해설자가 아닌 1인칭이므로 이 독백은 주인공의 생각 그 자체이며,

당연히 주인공이 모르는 사실이라면 독자도 모릅니다.

이 독백이 대단히 감칠맛이 있고, 전반적으로 이 독백은 촌철살인,

주인공이 보통 이야기 하는 상대를 머리속으로 씹기 일쑤인데

그게 상당히 당시로서는 신선하고 좋은 방식의 연출이었죠.


이 코믹스는 17세를 맞이한 여주인공 세영이(맞나;;)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연극부원이고, 이웃집 동갑내기를 짝사랑 하지만, 그 동갑내기는 역시 연극부이지만

평범하면서도 털털한 세영이와는 달리, 눈에 띄도록 예쁘고 상냥하며 또 착한 여자아이와 사귀고있습니다.


차라리 이 애가 못된 애면 싸워보기라도 하지....착하기만 한 아이다 보니 짝사랑에 속앓이 하는 세영이는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찬스도 만들어보고 하지만 다 허탕이죠.


한편 쿨&니힐한 여자 반장과 또 역시 쿨&니힐한 연극부 부장이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끄는데,

17세, 사춘기를 맞이한 청춘들의 심리변화를 작가 특유의 미묘하고 섬세한 연출로 풀어나갑니다.


그리 길지 않은 만화지만, 저에게 한국 순정만화의 힘을 각인시키는데는 충분한 만화였고,

저는 지금도 강경옥의 수많은 작품들중에서 17세의 나레이션을 최고라 꼽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어떤의미에서 본다면, 17세의 나레이션은

한국판 "겨울이야기<하라 히데노리작>" 라고도 할만하다 생각합니다.

겨울이야기 역시 제가 고3때, 그리고 제수시절에 접했던 만화기에....그 찌질함에 저는 정말 치를 떨어야 했죠 -_-;;

그러나 뒤로 가면서 이야기가 변질되는 겨울이야기와는 달리, 17세의 나레이션은 산뜻하고도 또 납득이 가는

그런 세련된 결말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스토리 텔러로서의 강경옥의 전성기는 바로 이때가 아니었나, 하고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순정만화에 편견이 있으신분, 혹은 90년대 초에 10대 후반이 아니었던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기 살짝 어렵지만,

그당시, 후드달린 티나 점퍼 입고 가면 학교에서 단속하던 그 시절에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아마 만족스런 감상을 하실 수 있으리라고...저는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만화를 찾아들고 뵙도록 하겠습니다.


PS) 열일곱살 나이때, 17세의 나레이션을 읽게 된것은....정말 제 인생의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제 청춘의 한부분을 풍성하게 해준 작가 강경옥씨께 감사의 인사를 바칩니다.

PS2)  "차라리 비나 왔으면 좋았을걸" ....정말 모든 작품 통틀어 최고의 명대사....였습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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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자

    오오~ 저와 비슷한 세대시군요.
    정말이지 그당시 강경옥의 만화는 최고였죠!!!
    현재진행형 ING와 함께...

    2007.06.05 1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열 일곱 살의 나이에 <17세의 나레이션>을 보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주인공 세영이와 같은 연극부이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감정이입이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던 상황이었죠.
    대본소용 단행본을 6권 모두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종종 들춰본답니다. ^^;

    2007.08.13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 이 만화 대개 좋아해요.
    강경옥님도 대개 좋아해요. ㅎㅎㅎ

    전 이 책 읽을 때... 17세가 지낫었는데.... 17세 때 이 책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정말 행운이다.... 라고 생각했었더랬죠. 후훗

    2008.09.03 15: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7.06.04 14:38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한동안 놀려뒀던 선배입니다.


오늘부터, 비정기적으로 가끔 한두개씩, 블로거 여러분에게 좋은 만화를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갑자기 불현듯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우러나와, 이렇게 연재식으로 글을 하나 써보게 되었습니다.


기왕지사 하는거, 명작들을 골라 소개해 드릴 생각이며,

아마도 제가 권해드리는 만화들의 태반은 구해 보기조차 어려울 소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이나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기에, 저에게 구해달라는 메일이나 답글은 정중히 사절하오며;

가급적 좋은 작품을 엄선해서 소개시켜드리겠다는 것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회로, 역시나 갑자기 불현듯 생각난 만화, 우주해적 코브라를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寺澤武一(테라자와 부이치)가 1977년부터 연재하기 시작했던 이 만화는,

동년에 연재되기 시작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또하나의 우주해적, 바로 하록과는 반대편에 서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주해적 코브라. 사에바 료의 티셔츠가 붉은색인것은 이 코브라와 무관하지 않을것이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이 우주해적 코브라 라는 존재를 유명하게 한것은

다름아닌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코 건 입니다.

예전 원수에게 한팔이 잘려나간 바 있는 그가 잘려나간 팔 대신 의수속에 감추고 있는 이 사이코 건은

그의 "정신력"을 에너지로 변환하여 발사하는 무기로서, 정신력의 여하에 따라서는 전함도 일격에 격침시킬만한

위력을 자랑함과 동시에, 그 발사된 빔의 괘적도 자유로이 조정가능하기에 장애물뒤에 숨은 적들도

굴절된 빔으로 척척 맞추는 대단한 무기죠.


그러나 1977년에 만들어진 이 일본 만화는, 만화자체에선 일본색을 상당히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시종일관, 첨부터 끝까지, 양키풍의 미국만화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무겁고 시리어스한 상황에서 농담따먹기를 하며 상대의 머리를 날리는 그의 모습에선

일반적인 일본 애니메이션캐릭터를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서부시대의 총잡이를 연상케 합니다.


우주해적 코브라 라는 작품은, 실제로 당시 일본 만화 시장에선 대단히 특이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일본보다는 구미에서 훨씬 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굼떠보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성능좋은 우주선중 하나인 터틀호에 타고,

그의 파트너인 안드로이드 레이디와 함께 우주를 누비며,

자신을 쫓는 경찰이지만, 단 한명의 연인이기도 한 도미니크와 함께 모험과 스릴에 가득찬 생활을 하면서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고 위트를 잃는 일도 없으며, 우주시대에 콜트 파이손 357 매그넘을 애용하고,

엄청난 괴력과 대단히 빠른 머리회전, 입에는 항상 시가를 물고 타고난 낙천성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슈퍼맨과도 능히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만능캐릭터인 우주해적 코브라는, 이후 많은 만화와 영화들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어떤면에선 몽키의 루팡3세의 영향을 받은듯도 합니다.


실제로 시티헌터 같은 만화는, 코브라가 없었다면 나오기 힘들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에바 료 라는 캐릭터는 20세기의 코브라라고 저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꽤 오랜 기간 연재를 했기때문에, 코브라의 만화책은 그 수가 상당히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백미인것은 최애의 연인 도미니크를 잃게 만들고 고대의 우주병기를 되살리고자 했던

사라만다와의 싸움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작품을 통틀어 수 많은 여인들이 코브라의 여인이 됩니다만, 대부분 그 에피소드 내에서 사망했던 것과는 달리

도미니크 만은 여러 에피소드 내내 그의 연인역을 해왔기에, 설마 그녀를 작가가 죽일까 했는데

정말 죽이더군요. (......)


1970,80년대 만화 답지 않게 세세한 설정과 우주관이 돋보이기도 하는 이 만화는 또한 매력적인 조연들과

악역들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사라만다에게 복수하기위해 그의 친구들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4명을 불러 모으는 에피소드라던가,

그의 숙적중의 숙적, 크리스탈 보이같은 경우는 정말 한번 보면 잊기 힘든 디자인을 하고 있죠.

편광유리로 만들어진 사이보그인 크리스탈보이는 사이코건의 빔조차 그냥 통과시킵니다.

코브라가 357 매그넘을 들고 다니는 이유기도 하죠. -_-;;


여담으로 태권V의 감독인 김청기씨는 프라모델을 팔아먹으려는 프라모델 회사들의 압박으로 인해

태권브이의 메카들을 일본 만화로부터 표절해왔다고 하시는데,

완구로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팔아먹을수도 없는 악역캐릭터에

굳이 이 우주해적 코브라의 숙적 크리스탈보이를 표절해서 그린것을 보면,

그런 변명을 믿어주기가 참으로 힘이 듭니다. -_-;;


나온지 이제 30주년을 맞이한 우주해적 코브라는 사실 극장판과 TV판으로 여러 애니메이션들이 존재하지만,

완전 쓰레기같은 완성도를 자랑하므로 보지 않으시기를 권장합니다.


테라사와의 만화가 애니메이션화되면 어떤식으로 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가 하는 것은

고쿠 라는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납득하시리라 생각합니다.


30년전의 만화지만 그 내용은 지금 봐도 꽤 신선한 개념이 많으며,

예를 들어 그의 사이코건이 부셔지는 에피소드에선, 예전의 제작자에게 사이코 건을 찾으러 가지만

그 제작자는 이미 죽었고 그 딸만 남아있었는데......

사실은 바람의 검심에서 역도검이 부러졌을때의 에피소드는 이 코브라의 에피소드에 대한 오마쥬입니다.

이런식으로 아직도 수 많은 작가들이 이 코브라 라는 만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만큼 임팩트도 강했던 만화기도 합니다.


가끔 일상이 지루하신 분들은, 코브라와 함께 개척시대의 우주에서

자유를 추구했던 우주해적들을 만나보시는게 어떨까요?


이상 선배가 권해드리는 오늘의 명작만화 였습니다.


PS) 이런거 쓴다해서 제가 오타쿠인건 절대 아닙니다.

PS2) 우주해적 코브라의 만화책은 제가 어릴때 거의 전권 다 한국에 해적판으로 존재했었습니다.
        새로 라이센스판이 나왔다는 소리도 듣긴 했는데......본적은 없네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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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rard

    그래도 역시 히로인은 레이디....

    2007.06.11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렸을때 해적판을 열심이 보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2007.06.14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토탈리콜의 초반 전개가 이 만화에서 따온 것이라는 사실도 지금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영

    2007.06.1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기억의저편

    허물벗고 날아오르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오 레이디..
    다니아믹 이후에 ...미드나잇카우보이 이런 식으로도 대본소용이 나왔던 기억이 나요..

    2008.05.13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에 어설프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ㅜ,.ㅜ
    그래두 이런 곳에서 이런 만화를 기억하시는 분을 뵐줄은 몰랐네요~ ^^
    아직도 제대로 된것으로 보고 싶다는 맘이 있네요~~~ ㅜ,.ㅜ

    2008.08.01 0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못구하겠어요~~~ 전에 일어판을 다운 받아 본적은 있는데 일어라 좌절하구 삭제했던...
    토렌트로 받았었죠~~~
    ㅜ,.ㅜ

    2008.11.09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쌩초

    이거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2011.02.14 16: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나감

    작가분이 데즈카오사무의 어시스턴트였다고 들었습니

    그거 하나로도 보장이 되는 작가

    2013.02.17 0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7.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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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리즈물, 퓨쳐그랑프리 사이버포뮬러의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

일본 애니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봤지만, 그는 그중에서도 거의 톱 레벨로 행복한 놈이다.


그는 카자미 박사의 아들로서 대단히 유복한 집안 출신이며,

소꼽친구이자 여자친구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부품 메이커인 수고우 그룹의 사장 영애,

수고우 아스카를 두고 있다. 그녀는 사장 영애 답지 않게, 레이싱걸 뺨치는 미모의 소유자인데다가

실제로 레이싱걸 코스춤을 입고 서킷에서 그를 응원하기를 서슴치 않는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어린 나이 (12세던가 13세던가....)에 세계 바이크 대회 우승자가 되었으며,

그 다음해(TV판 본편)에는 난생 처음 몰아보는 포뮬러카를 타고, 비록 아스라다의 도움과

주변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도, 대번에 챔피언의 자리에 앉는다. -_-;;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타고난 쪼잔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레이스에서 성적이 변변찮으면 여친에게 행패부리고

메카닉들에게 더 빠른차 내놓으라 하고(.....) 하는 개차반이다.


그런데도 주변사람들은 그를 응원하고 지지해줘서 마침내 성격개조 시키고

연거푸 챔피언으로 등극케 한다.


큰 부상도 한번 당했지만 복귀해선 또 빛나는 성적을 올리고(우승은 아니지만)....

친한 라이벌로 란돌이라는 초재벌이 있어 급할때마다 도움을 받으며(물론 그 자신도 초부자...)


취미로 RC비행기나 자기 소유의 요트를 몰기도 한다. 뭐 재력에 비하면 쪼잔한......


팀원들의 신뢰도 두터우며, 팀의 레이싱걸도 그를 사모하고,

SIN에서 브리드 카가에게 기분좋게 패배한 다음, 수고우 아스카와 호화결혼식을 올린다.

(결혼한 후에도 아스카는 레이싱걸 복장을 하고 서킷에 나온다 -_-;;)

게다가 슬림하고 날씬하면서도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에 핸섬한 마스크,

초일류의 드라이빙 스킬과 굳건한 의지, 성실한 자기관리......


사실 정말 팬들을 분노케하는건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스카와 하야토의 베드신.....-_-+



그는 모든것을 가졌다. 그는 모든것을 이뤘다. 그는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역대 이런 주인공이 일본 애니에 존재했던가.....?


모 아프로 헤어스타일 주인공은 포화 피해 눈앞의 하얀 기계에 탔다가 빨간 기계 탄놈이랑

완전 죽을똥을 싸며 싸워야 했고


또 모 주인공은 뒷골목에서 자라 뒷골목에서 죽도록 싸워야 했으며

다른 주인공은 아빠가 시계 하나 잘못 물려주는 바람에 줄줄이 초상을 치뤄야 했건만.......



카자미 하야토......

......넌 좀 맞아야 한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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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_=; 너무 재밌게 봤었지요.... 그런데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죠 뭐;. 그.. 나오미였던가; 그 알자드 개발한 친구한테 죽을뻔 했었고;

    2007.04.17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약간의 위기도 겪었지만, 어쨌든 행복한 녀석이죠. 나쁜 짓도 안 하는데 보다가 욱~ 하는 녀석이랄까요.

    2007.04.17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디굴디굴

    베드신 좋던데 뭘... 난 하도 불행의 별 아래에 태어난 만화 주인공들만 봐와서, 저렇게 엘리트 코스 밟아서 편하게 크는 만화가
    재밌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음. 사실 주인공 보다는 딴 놈들이 더 인기있지 않나, 근데?

    2007.04.17 1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냐 마사키 텐치가 더 팔자좋음...

    2007.04.17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너무 좋은 일만하다보니 배가 부른 소리를 하는겁니다.;;;

    투정할 시간이 있다면은 한번이라도 더 열심히 뛰어서 돈을 벌어야 살고 먹죠..ㅠㅠ

    2007.04.17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푸하하하 ㅠㅠㅠㅠㅠ 글 정말 재밋게 읽고 갑니다.
    이거 동감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저 녀석은 항상 모든걸 가지고 앙탈부리는 그런 '아이'..................
    에잇 하야토 ㅠㅠㅠㅠ

    2007.04.18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하하 글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모든 남성들의 염장을 지르는 주인공인듯... 특히 아스카는 정말...ㅠㅠ
    저런 캐릭터를 보고 "먼치킨"이라 부르는 걸테죠~~

    2007.04.25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요수아

    푸하하하하하하!!!!
    진짜 와...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이 글을 읽으니 완전 공감가고 정말 재미있네요.
    카자미 하야토 완벽한 녀석이죠^^
    그 완벽이 극에 달해 완벽을 이루고 물러난 녀석...^-^
    그렇네요. SIN에서는 최종보스가 되었군요...^-^
    이런 재미있는 글들이 왜 소개가 안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2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건담은 알겠는데..나머지 2작품은 모르겠네요..^-^

    2010.05.28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ㅎㅎㅎㅎㅎㅎㅎ 아프로 헤어스타일 주인공이 우연히 하얀 기계에 타서
    빨간 기계 탄놈이랑 죽을 똥을 싸면 싸워야했었다는 말에 완전 뿜었네요 ㅎㅎㅎㅎㅎ

    2011.05.30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암스7101

    뒷골목 얘기는 야부키 죠 인줄 알았네요..ㅋ
    사실 사이버 포뮬라는 잘 보지를 않아서...ㅋㅋ
    근데 사이버 포뮬라에 건담에 대한 패러디..라기보다는 오마쥬가 있다고 하드라구요..ㅎ

    2011.11.04 02: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ㅇㅅㅇ

    아스카도 애니 역사상 유례가 없을 엄친딸 히로인이죠. 외모에 몸매에 집안에.. 오빠는 왕년에 날리던 전설의 레이서에 사장, 남친은 현역 레전드 레이서. 게다가 연하(...). 억만장자 귀족 도련님이 좋다고 찰거머리처럼 들러붙고.. 래이싱걸은 아빠 회사에서 남친 따라다니면서 시간날때 취미로 하는거고 사실 본업은 의사..(작중에선 의대생이라고 짧막하게 언급되죠) 그러고보면 사이버포뮬러는 머신들보다도 등장인물들이 더 비현실적인듯..

    2012.10.07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얼굴 잘생겨 돈많아 얼굴예쁘고 내조 잘하는 여친까지 있어 ...

    2013.10.06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은하기사

    근데 사실 스고가 커진게 어느정도는 하야토의 우승 PR 덕택이니까요 뭐...... 쪼잔하다 뭐하지만 얜 10대 청소년기고 또 레이서 입장에서는 본인 실력이 모자라면 그렇다 하겠는데, 기술력 문제로 다른 팀들과 차이가 점점 벌어지니 당근 애가 탈 수밖에 없겠죠. SAGA 때는 과하게 짜증부린 감이 없잖아 있지만, 피트크루들이 정비실력 부족으로 어느 정도는 원인제공을 했죠. 당장 머신 트러블을 고쳐야 경기 복귀하는 데 수석정비사란 사람이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연구소장에게 전화만 하고 있는 격이니--;;

    뭐 이런 점을 감안해도 행복한 주인공 중 한명인 건 부정 못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른 사람은 똑같은 감독이 만들고 역시 천재 파일럿이며 주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본인도 높으신 분인 모군?

    2014.07.02 23: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란돌이 포켓머니로 포뮬러 팀 하나 인수했다고 말할때 알았음. 아, 이 애니 정말 행복한 만화구나.

    2014.07.07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7.03.21 16:39
아이비가 새로 발표한 뮤직비디오의 영상이다.

이미 발표 이전부터 사진으로부터 FF7AC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았었던 그 뮤직비디오인데,

일단 한번 아래 두개의 동영상을 비교해보시기 바란다. -_-;;






한국에서, 소위 제작자, 감독, 크리에이터라고 하는 인간들이 많다.

그게 무슨 벼슬인양 깝작대는 인간들이 있는데, 그중 홍종화 라는 뮤직비디오 감독이 있다.


전에도 외국 뮤비를 통채 표절한 전력이 있다는데.......

이 감독의 인터뷰중에는 그거 표절했어도 아무도 몰랐다~. 담에는 배경까지 베껴서 해볼련다~
라는 내용도 있다. -_-


FF. 파이널 판타지. 굳이 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사람이면 알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판출시될때, 한국판의 주제가를 이수영이 부른 적도 있다.


그리고, 그중 최신영상인 FF7 어드밴스드 칠드런의 영상을 고스란히 실사로 베껴서

아이비의 뮤직비디오를 만드셨다.


기가 막힌 한 기자가 그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TIG>애니메이션 제작사(스퀘어에닉스)과는 연락을 해봤는가?

홍감독 : 뮤직비디오 제작 기간이 짧아서 연락을 못했다. 연락처를 찾을 수가 없어서 접촉을 못 했다.



TIG> 그렇다면 오마주나 패러디인가?

홍감독 : 굳이 그런 단어로 표현하기 그렇지만, 패러디라고 봐주는 게 좋겠다.


인터뷰 내용이다.

여기서 내가...패러디의 정의를 다시 짚어드리겠다.

패러디 : 어떤 저명 작가의 시(詩)의 문체나 운율(韻律)을 모방하여
그것을 풍자적 또는 조롱삼아 꾸민 익살 시문(詩文).
어떤 인기 작품의 자구(字句)를 변경시키거나 과장하여 익살 또는 풍자의 효과를 노린 경우가 많다.
창조성이 없으며 때로는 악의가 개입되지만 여기서의 웃음의 정신은 문학의 본질적인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풍자시인 히포낙스가 그 시조(始祖)라고 한다.


....저 뮤직 비디오 어디에 익살과 웃음이 있는지 누가 내게 가르쳐다오......-_-;;

아. 아닌가. 백주대낮에 대놓고 섬나라 애들 영상 베끼는 그 행위 자체의 어이없음이

바로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요소였던가!?!?

뮤비시작시 아주 작게 자막으로 FF7ac를 리크리에이션 했다는데,

리크리에이션이 이런때 쓰는 말인가? 게다가 허락도 안받고?? -_-;;

연락처를 모른다고??  웹에서 스퀘어 에닉스 치기만 해도 대표전화 뜬다. 어이가 없다 정말....

2ch에 한동안 가지 말아야 겠다. 그네들이 뭐라 하며 한국인 전체를 비웃을지, 뻔하디 뻔하니까.




이런 짓거리나 하는 쪽팔린 한국인 한명때문에, 다수의 일본인이 한국에 반감을 가지게 되는것이다.


참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태권브이도 창피하고 카트라이더도 창피한데,

이제는 이런것까지 베끼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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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 제작사가 인기가수 아이비의 뮤직비디오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아이비 소속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게임 ‘파이널판타지’의 제작사인 ㈜스퀘어 에닉스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 낸 비디오 상영 및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서에서 “ 음반기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이 아이비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자사의 애니메이션영화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처 칠드런’의 장면을 무단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아이비의 뮤직비디오가 줄거리와 배경, 등장 인물뿐만 아니라 카메라앵글과 손동작, 복장 등을 그대로 베꼈으며 첫 도입부의 피아노 장면과 맨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면 ‘완 전복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팬텀은 “연출자인 홍종호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실사 로 옮겨보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콘셉트를 기획했다”며 “몰래 카피하지 않고 뮤직비디오 자막을 통해 패러디했음을 공지할 경 우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변호사가 조언해 별도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people/200703/17/munhwa/v16081313.html
문화일보 김남석 기자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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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튜브, 2ch등에서 아주 다구리를 당하고 있다.

잘하는 짓거리다. -_-;;


"표절이 아니라 패러디다" 이 인터뷰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처럼 오~래 갈것이다. -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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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쟝판

    그런데 아이비 초반 부분 하단에 'FINAL FANTASY'에 대해 언급하는 자막이 나오는데요...;;;

    2007.03.10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는 허락을 받았는가 안받았는가죠.

      좁쌀만하게 FF7ac라고 적는게 중요한게 아니라요...

      2007.03.12 17:09 신고 [ ADDR : EDIT/ DEL ]
    • 밑에 표기했다고 해서, 다 되는게 아니죠. 밑에 잠시 표기를 해놓은 건 애들 장난으로밖에 안 보이는걸요;... 또한 연락처를 모른다는 핑계로 스퀘어에닉스쪽에 허가를 맡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더 웃기는 건 고작 3~4초정도 뮤직비디오 프롤로그에 파이널판타지라고 작게 표기를 해놨기 때문에 어째서 자기네가 스퀘어에닉스한테 소송이 걸려야하는건지 황당하다고까지 말하는 뻔뻔함까지 보였지요.

      이번 일로 저 뮤직비디오 제작사 된통 당해봤으면 좋겠습니다.

      2007.03.21 15:55 신고 [ ADDR : EDIT/ DEL ]
    • 동감입니다. 제작사랑 감독이 너무 뻔뻔해요.

      아이비 홈피에는 "창피하다. 답답하다"는 글이 올라와있더군요.

      어차피 이렇게 된거, 국제적으로 완전 개쪽당하고라도
      고질적인 베끼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2007.03.2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2. -0-

    뭐 섬나라 원숭이들꺼 베낀게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니구...
    이런 기사 봐도 이제 아무렇지도 않네 -0-;;;
    얼마나 많이 베꼈으면 원숭이애들 드라마에 출연한 한국 배우의 대사중 한국인 원래 잘 베끼는 나라라거
    씨무려 인터넷 검색어에까지 올랐겠는다 -0-;;;
    게임을 베껴서 한번에 대박 터트린 bnb였는데 이번엔 또 다른 게임을 베껴서 국민 게임화 되어버린 카트라이더...
    뭐 그래더 펌프와 이지투디제이랑 비교하면 그건 베낀 것도 아니지 -0-;;;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였던 가을동화... 역시 일본의 미연시게임을 베낀 작품...
    그래서 가을동화가 국내에선 엄청난 인기 였으나... 일본 수출은 안한 작품이지 -0-;;;
    훗... 원숭이들이 과거 울나라를 짓밟아 버렸지만... 그걸 역사 왜곡하는 넘들이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당연 한듯이 원숭이애들꺼 그대로 따라해서 내꺼로 만들 권리는 없을텐데....
    쩝... 창조할 자신 없다면 감독 때려 치우고 노가다나 뛸 것이지... 한심 하구만 -0-;;;

    ps. 태권V는 당시 울나라가 애니 만들 형편도 안되었지만 나름 힘내서 애니메이션 기반을 작품 작품으로써...
    그게 일본의 로봇 만화랑 흡사 하다고 해도 우린 욕 하면 안되는데... 태권V의 대박이 없었다면 우리나라
    애니 발전도 없었을 텐데... 쩝... 그리고 한국 애니중 태권V와 비슷한 성공을 거둔건 둘리 정도뿐이지만
    태권V가 없었다면 그 둘리 역시 없었다는걸 명심 하시길 -0-;;;

    2007.04.06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HBKid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200704/06/yonhap/v16306068.html

    결국 방송금지가 되었음.

    태권V는 머리통만 오리지날일 뿐이죠. 몸뚱이는 시리즈마다 바뀌어가면서 표절.

    그 덕에 태권V 이후 극장에 걸리던 애니들은 제대로 된 창작은 커녕 아주 대놓고 표절한 것들 뿐이었죠.

    (그나마 디자인만 표절한 건 양호한 수준이고, 비디오 레인저 007 같은 건 아주 욕이 나옴(...))

    물론 태권V도 뒤져보면 나름대로 기여한 면이 없진 않겠지만,

    둘리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암흑 시대를 초래한 원흉으로서 충분히 욕먹어도 싸다고 봅니다.

    2007.04.06 1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형사고발까지 한다고 하니
      이참에 아주 대대적으로 국가적으로 방송 언론사 포함해서 크게 한번 데였으면 좋겠음.
      TV를 안보며 살지만, 가끔 지나가다 보면 카우보이 비밥이나 토토로, 공각기동대 등등 어찌나 그리 일본 음악들을 방송에서 저작권 표기 없이 멋대로들 써대는건지....
      하긴 뭐, 방송 그 자체를 베끼는데 이런건 조족지혈이려나.

      모르긴해도 홍종화 감독이, FF7AC를 UMD건 DVD건, 절대 사서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데 한표를 던짐.
      리어카에서 샀거나, 불법다운로드 해서 봤겠지.

      여담이지만...건버스터 2 톱을 노려라 - 다이버스터 - DVD 세트가 한국에 출시되었지만, 넉달동안 600장 팔렸다고 함....

      이미 한국의 DVD시장은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봐야할듯 -_-;;

      2007.04.06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ANI&COMIC2007.03.15 14:40
삼국무쌍류의 게임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전국무쌍 2.

그러나 삼국지와는 달리 무장들의 배경스토리와 인물상, 그리고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을
한국 유저들이 매우 알기 힘들다.

게다가 최근의 한국 유저들은 그런부분을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도 대단히 약하다.
한글화 운운 하고 떠들다 복제로 즐기는 몰상식함이 돋보인다. (........)

어쨌거나, 그런대로 일본역사와 전국시대 인물에 대한 심득이 있어서
잘 모르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 글을 남긴다.


1. 사나다 유키무라
타케다 가문의 가신으로 사나다 마사유키의 차남.
나가시노 전투에서 타케다 가문 패퇴후, 끝까지 가쓰요리를 보좌하려 하였으나
최후의 최후에 가쓰요리는 사나다에 의지하는 길을 택하지 않고 죽었다.
사나다 가문은 이후 이에야스와 줄다리기 하다가 히데요시에게 갈아탔고
이에야스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이가 좋지 않았었다.
혼다 타다카츠의 딸 이나히메는 유키무라의 형 노부유키의 부인.
후에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마사유키와 유키무라는 이시나리측에, 장남 노부유키는 이에야스의 편을 들었다.
전국시대 최후의 전투라 할수있는 오사카의 진에서,
이에야스의 허를 찌르기를 수차례.이에야스로부터 "전국 제일의 무장"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그 초인적인 군략과 무용은 사나다 십용사등 많은 창작물을 낳았으며
 전국시대 인기투표에선 항상 다테 마사무네와 1,2위를 다툰다.
유키무라가 오사카측에 참전하는것을 두려워한 이에야스가 그의 영지를 자신의 가신으로 포위했었으나
아들과 함께 이들의 허를 찌르고 유유히 오사카로 향해 합류한 일은 특히 유명하다.
요도기미의 정부 오노 하루나가와 멍청한 히데요리, 생각없는 요도기미에 실망하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결심을 실천해나간 마지막 사무라이.

2. 마에다 케이지
역사적으로 볼땐 뭐 그다지 한것도 이룬것도 없는 인물.
다만 일본 코믹스 "꽃의 케이지"를 통해 절대적인 인기를 획득.
노부나가의 가신 마에다 도시이에의 (형의?)양자.
눈에 띄기를 즐겨했으며 개인의 무용은 용사들이 즐비한 노부나가진영에서도 최고였다고 칭해진다.
후에 우에스기 신겐의 인품과 나오에 카네쓰구와의 우정으로 우에스기 진영에 투신.
풍류인으로서 남긴 책이 지금까지도 남아있는데, 문인으로서도 높은 교양을 쌓았다는 것이 엿보인다.

3. 오다 노부나가
스스로를 제6천마왕이라고 까지 부른 일세의 영웅
전국시대 통일의 기반을 닦은 남자.
오와리의 멍청이란 별명으로까지 불렸던 망나니.
실은 망나니짓도 후계자다툼에서 몸을 보존하기 위해 꾸몄던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본래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파격과 혁신을 어려서부터 실천했기에
다른이들에게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젊은이로 보였을 것이다.
개개인의 무용을 중시하던 당시의 전쟁양식을 집단전으로 몰고 간 혁신가.
농민들을 징발하여 싸우기에 농번기에 전쟁하지 못하던 타 다이묘들을 비웃으며
직업군인을 양성했던 군략의 천재.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무찌른 후,
제 1공훈자는 이마가와의 목을 벤 자가 아니라 이마가와 본대의 위치를 알린 자다,
라고 할정도로 전장에 있어 정보를 중요시 했던 파격의 인물.
아사쿠라-아사이 배반, 혼간지의 란, 잇코반란, 다케다 상락등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일본 최대의 강자로 떠오르지만 아케치 미쓰히데의 반란으로 인해 사망.
혼노지의 변 당시 후계자로 내정되었던 오다 노부타다도 사망.
히데요시는 노부타다의 아들 미츠보시를 임시로 섬기며 실권을 장악했다.

4. 아케치 미쓰히데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반역자.
전국통일을 눈앞에 둔 노부나가를 혼노지에서 잡고, 비록 열흘동안이나마 천하인이 된 남자.
자신의 웅지와 능력을 사줄 주인을 찾아 전국을 방랑했던 시기도 있다고 한다.
노히메의 친족이라고도 하며, 사이토 도산을 섬기다 노부나가와 만나 오다가에 투신.
이후 시바다 카츠이에, 니와 나가히데, 하시바 히데요시와 함께 오와리의 사천왕으로 불린다.
그의 반란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평상시 노부나가에 쌓인 스트레스와 더불어
이에야스 접대역에서 교체, 무엇보다 노부나가가 그의 영지를 빼앗으려 한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대체로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히데요시에게 뭐 하나 꿀릴게 없는 능력의 소유자 였다고 하며,
군략, 정략, 축성, 외교 모든면에서 뛰어났다고 한다. 유명한 아츠치성도 그의 작품.
반란후 일족이 거의 잡혀 죽었으나, 그의 딸중 호소카와 타타오키에게 시집간 딸만이
히데요시를 거쳐 이에야스의 천하가 될때까지 살아남았었다.
바로 키쿄부인, 가라샤부인으로 불리며 유명한 크리스트 교도.
여담이지만, 대머리로 유명하다. 노부나가가 그를 부를땐 "대머리!"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한다.
야마자키전투에서 히데요시에게 패배, 후퇴도중 도적무리에게 습격당해 죽었다.
귀무자의 주인공 아케치 사마노스케 히데미츠는 그의 조카.


5. 우에스기 겐신
지는 싸움도 이기게 한다는 신의 군략을 지닌 남자.
싸운다는 행위 그 자체를 즐겼으며, 스스로를 비사문천의 현신이라 믿었다.
불심도 두터웠고, 영민들로부터 지지도 높았으며, 자비심도 많았던 남자.
일생의 호적수 타케다 신겐과 5번 싸워 승패를 결하지 못했다.
신겐이 죽은후에는 라이벌에 대한 우정으로 다케다 가쓰요리를 도왔다.
술을 좋아해 출전전야 술을 마시다 사망.
본명 나가오 카케도라. 겐신은 출가명.
여담으로 하도 부처님을 좋아한 나머지 가신들 몰래 가출해서 출가하려 하다 잡혀도 되돌아온적도 있다.
(실은 분열된 가신들을 통합하기 위한 술책이었다고도 한다.)
카와나카지마 결전에서 타케다 신겐의 책략에 휘말려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
스스로 기마대를 이끌고 다케다 본진을 기습, 신겐에게 상처를 입히며 전세를 뒤집은 일은 유명하다.
이로 인해 지는 싸움도 이기게 한다는 별칭이 붙었다.



6. 오이치
미남미녀가 많기로 유명했던 오다가에서도 그 미모로 유명했던 공주.
히데요시가 일생동안 사모했던 여자이기도 하다.
아사이 나가마사에게 시집가 세 딸을 낳았으나, 오빠인 노부나가에게 나가마사가 죽고
후에 노부나가가 죽은후 노부나가의 아들중 노부까츠가 자신의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시바다 카츠이에에게 누이를 시집보낸다.
시바다 카츠이에는 노부나가의 중신중 필두로서 실세였기 때문.
카츠이에와의 사이에선 자식은 없었다.
히데요시에게 카츠이에가 죽게 될때, 세 딸과 함께 탈출하지 않고
자신만은 남아서 카츠이에와 운명을 같이 했다.
히데요시는 그래도 오이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후에 세 딸중 장녀인 차차를 자신의 첩으로 삼는다.
후에 차차는 히데요시의 유일한 후계자 히데요리를 낳고 요도기미라는 존칭으로 불리우며,
토요토미가문 멸망의 길을 걷게 한다.


7. 오쿠니
카부키의 창시자라는 이즈모노 오쿠니.
참고로 그녀의 남편은 란마루와 쌍벽을 이루는 미소년이라 전해진다.
본래는 전국시대 말기의 인물.



8. 사이카 마고이치
용병집단 사이카슈의 리더. 실존인물인지 아닌지는 이견이 분분하다.
당시에 드물었던 총포의 달인으로 전해진다.
히데요시와의 우정같은건 순 거짓말.
다만 사이카슈 자체는 실존집단이며, 혼간지의 난때 노부나가와 적대했기 때문에
노부나가에 의해 마을채로 멸망당했다.
참고로 수라의 각중에는 바로 이 사이카 마고이치를 테마로 한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9. 다케다 신겐
가히의 호랑이 다케다 신겐, 에치고의 용 우에스기 겐신이라 일컬어지던 양웅중 한명.
다케다 기마군단으로 이름높지만, 전체적 군의 구성비율로 보면
되려 기마대의 비율은 우에스기쪽이 높았다고 한다.
군략, 정략의 달인. 그 자신 아버지를 쫓아내고 정권을 장악한 야심가.
쿄토 상락중 대들던 이에야스를 아주 묵사발을 냈으나 이후 상락중 사망.
사망원인은 총에 의한 암살이라는둥, 독살이라는둥, 병사라는둥 말이 많다.
손자병법중 풍림화산의 구절을 특히 좋아하여 깃발로 삼았다.
풍림화산의 의미는 "공격은 바람과 같이,조용하기를 숲과 같이,
격렬하기를 불과 같이, 움직이지 않기를 산과 같이"이다.
풍림화산의 병법의 진수는 사나다와 시마사콘에게 이어졌다고 한다.
여담으로 시라기 가히 겐지이래의 명문가라고 하는데, 이 시라기를 한자로는 신라 라고 쓴다.
신라왕족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믿지 않는것이 좋다.
평생 지는 싸움은 한적이 없는 신중함을 지녔다.
신겐을 두려워한 나머지 노부나가는 신겐 생존중엔 갖은 책략으로 결전을 회피했었다가, 신겐 사후 가츠요리를 나가시노에서 이에야스와 합동작전으로 짓이긴 종달새처럼 밟아버렸다.
이때 사용한 책략이 3천정의 철포의 연쇄사격.



10. 다테 마사무네
오슈의 독안룡. 전국무장 인기 1,2위를 다툰다.
능력은 있었으나 너무 늦게 태어났기에 그가 철이 들었을때는 이미 히데요시 천하.
이후 이에야스에게 협조하며 일본의 동쪽을 지배한다.
오슈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혈육들과 첨예하게 대립하다, 친어머니가 그에게 독을 먹인 적까지도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한쪽눈을 잃고, 독안룡의 칭호를 얻게 된다.
히데요시에게 마지막까지 굴종의 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히데요시의 호조 정벌 직전 스스로 말을 달려 그 앞으로 달려가 무릅을 꿇었다.
이때 히데요시는 "조금만 늦었더라도 그 목이 자리에 없었을것"이라 했다 한다.
세키가하라 전투당시에는 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동쪽에서 우에스기를 막아냈다.
이에야스의 아들중 한명을 꼬셔 독자적인 외국무역 및 수교를 꿈꾸지만
이에야스는 자신의 아들을 직접 처단, 이후 마사무네도 그 꿈을 접는다.
유난히도 서양의 신문물을 좋아했었다 하는데, 실제로 좋아했다기 보다는 외국과의 독자무역을 위한
포석으로서 좋아하는 척 했다고도 한다.
선교사들을 우대해서 일본 최초의 병원을 짓게 하기도 했다.



11. 노히메
사이토 도산의 딸로 노부나가의 부인.
정사에서는 노부나가와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도 하고
실제로는 노히메가 두사람(처와 첩)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진실은 모른다.
다만 소설 대망에서는 노부나가를 이해하는 단 한사람의 여인으로 나온다.
이후 소설의 노히메는 절대의 지지를 얻으며 일본인 마음속에 자리잡는다.
노부나가의 아들을 낳은 적은 없으며, 노부타다, 노부카츠등은 모두 측실소생.
사이토 도산이 그녀를 시집보내며 사위의 목을 따오라 했다는둥,
노부나가가 그녀를 속여 사이토 도산의 중신을 모함,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둥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여담으로 소설 대망에선 혼노지에서 노부나가와 함께 죽는다.



12. 핫도리 한조
본래 핫도리 한조는 이에야스를 섬기는 이가 닌자 집단의 두목에게 대대로 붙는 이름이다.
특이하게도 한조는 닌자로서의 활약보다, 무장으로서의 활약이 눈에 띈다.
특기할만한 공적으로는 노부나가 사망후,
단 수십명의 수행원뿐이던 이에야스를 무사히 순뿌로 돌아오게 한 공훈등이 있다.
이에야스는 그를 특별히 신임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아들을 노부나가가 자결시키라고 명령했을때,
그 시행을 맡기기도 했다. 도쿠가와 막부 공의 은밀의 시초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유명한 만화 "이가의 카게마루"에서
항상 카게마루의 무능한 두목(....)으로 나왔었다.



13. 모리 란마루
모리 나가요시, 모리 보마루의 형제.
전국제일의 미소년. 노부나가의 동성애 상대라는둥 말이 많다.
노부나가가 가장 총애한 시동이며, 한자루 대도를 귀신처럼 썼다 한다.
혼노지에서 노부나가를 지키다 사망.



14. 토요토미 히데요시
말 안해도 아는 전국시대 최대의 풍운아.
졸개무장의 아들로 태어나 바늘장사까지 해본 최하류 인생 출신.
노부나가의 눈에 들어 졸개 노릇을 하다 점차 출세, 노부나가 사후 천하를 잡는다.
다만 그의 두뇌는 군략에는 향해있었지만 정치에는 약했고,
그가 사망 하자마자 토요토미 천하는 무너진다. 유난히 혈육에 집착했던 남자.
본래 이름은 키노시타 도키치로. 이후 약간 출세하자,
기존 중신들의 곱지 않는 눈길(특히 시바다 카츠이에)을 의식,
시바다 카츠이에와 니와 나가히데의 성중 각 한글자씩 따서 하시바 히데요시라 개명.
토요토미의 성은 전국통일후 천황으로부터 받은 성.
여자를 좋아했으나 네네와는 끝까지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네네와는 졸개시절 고생을 함께 할때 결혼한 사이.
네네도 히데요시가 여자를 밝히는건 어쩔수 없었다고 포기했다 전해지며,
다만 시즈가타케의 철본창을 비롯한 토요토미 막하의 무장들은 그녀를 어머니 모시듯 모셨다고 전해진다.
노부나가 사망 당히 쥬코쿠에서 모리와 대진중이었으나,
일생일대의 재빠른 판단으로 즉시 화해를 맺고 회군,
한발 늦었던 시바다 카츠이에와 돌아올 형편이 안되던 타키가와 가즈마스를 제끼고
니와 나가히데와 연합, 야마자키 전투에서 아케치 미쓰히데를 무찌르고
단숨에 천하인으로 부상한 절세의 행운아.
이후 타키기와 가즈마스를 중신의 명단에서 제거, 시바다 카츠이에는 전투에 승리,
협조적이던 니와 나가히데도 자결로 몰아넣은후 명실공히 천하를 잡는다.
야마자키 전투 당시 아케치가 히데요시에게 전력을 다 할수 없었던 이유는 
반대편에서 압력을 가해오던 이에야스의 덕분이기도 했지만, 이에야스에게
특별한 감사의 표시는 없었으며, 이에야스도 이를 티낸적은 없었다.
이에야스는 도리어 주인없는 땅이 된 구 다케다의 영토를 그틈에 낼름 집어먹었다.
항시 천하를 놀라게 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 였으며
아즈치 성을 능가하는 오사카 성을 쌓은 이유도 자신의 권위를 자랑하기 위해서였다.
오사카성은 2차 세계대전시 폭격에 의해 불타버렸고, 지금 남아있는 오사카 성은 전후에 새로 지은것으로
본래 크기의 1/5에도 못미친다고 한다.
일생일대의 대 구상 명나라 정복이라는 미친짓을 착착 실행에 옮겨가며 조선과 전쟁,
그러나 전황은 점차 진흙탕처럼 그를 옭아매기 시작했으며 마침내는 그의 사망과 함께 전면철수한다.
임진왜란도 천하를 놀래키기 위한 그만의 퍼포먼스중 하나였을것이다.
그러나 이 왜란을 둘러싸고 무신파와 문신파가 극렬하게 대립하게 되는 계기를 만든다.


15. 혼다 타다카츠
도쿠가와에게는 넘치는 무장이란 소리를 들은 천하무쌍의 무장.
커다란 사슴뿔 투구와 잠자리도 베는 창으로 유명하다.
풀네임은 혼다 헤이하치로 타다카츠. 이이 나오마사, 사카키바라 야스마사 고헤이타,
사카이 타다쓰구와 더불어 도쿠가와 4천왕의 한명.
어려서부터 전장에 섰으면서도 평생 상처하나 입은적이 없다 한다.
고마키 나가히사테 전투에서는 수십기로 히데요시 수만군의 진로를 방해,
이에야스의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한다.
문무중 극단적으로 무에 치우쳤던 대표적 무장.


16. 이나히메
혼다 타다카츠의 딸. 사나다 노부유키의 부인.
이에야스에게 반기를 들은 사나다 마사유키가 마지막으로 손자와 며느리를 보고자 우에다 성에 들렀을때,
스스로 갑옷을 입고 대도를 들고 나가
"설사 시아버지라 해도 이제는 적이므로 들여보낼수 없다"고 한 일은 유명하다.
마사유키는 며느리를 들임으로서 아들을 도쿠가와에 빼앗겼다고 한탄했다고도 하지만
실제로는 가문을 둘로 나눠 이에야스와 미츠나리 어느쪽이 이겨도 가문이 보존되도록 하는
고도의 정치술수였다고도 한다.
심정적으로는 사나다 가문은 이에야스의 적이 되기를 택할수밖에 없었다 생각한다.
본래 사나다 노부유키와 혼담 당시에는 시아버지 되는 마사유키가
"이에야스의 딸이면 모를까 가신의 딸로는...."하며 난색을 표하자
이에야스가 "혼다의 딸이지만 내 양녀의 자격으로"하며 우격다짐으로 시집보냈다.
여담으로 이 수법은 이에야스의 전매특허로, 가신들의 딸을 마구 양녀삼아 정략결혼의 도구로 사용했었다.
노부유키와의 결혼생활이 불행했었다는 말은 전해지지 않는다.
도리어 그 반대였을 것이라고 믿는다.



17. 도쿠가와 이에야스
"노부나가가 반죽하고 히데요시가 구운 천하라는 떡, 힘안들이고 먹은것은 도쿠가와"
이 한마디가 모든것을 대변하는 인내의 남자.
이마가와가문에 종속된 마츠다이라 가문의 후계자로 태어나,이마가와 사후 노부나가와 동맹,
노부나가 사후 히데요시와 동맹, 히데요시 사후 비로서 천하를 지배한 효웅.
이마가와 가문 멸망후 스스로 마츠다이라의 성을 버리고 도쿠가와의 성을 붙였다.
군략과 정략에 모두 뛰어났으며, 물량으로 항상 상대를 압도했던 히데요시가 단 한번 패한 유일한 전투,
고마키 나가히사테 전투를 지휘한 남자.
"내 군략의 스승은 다케다 신겐 공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실패로부터 배운 남자.
히데요시와 가장 큰 차이점은, 히데요시천하는 히데요시가 죽자 끝났지만,
도쿠가와의 천하는 이에야스가 죽은후 더욱 반석에 섰다는 점일것이다.
그만큼 뛰어난 정략의 소유자.
별칭 순뿌의 너구리.
그의 휘하 무장들은 이상하리만치 그에게 충성을 다했지만, 돌아온 댓가는 적었다.
그로 인해 전국 통일후 순뿌시대 이래의 가신들은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검성 야규무네노리를 막부에 등용, 감사역으로 삼은것도 이에야스.
임진왜란 당시 끝까지 출병에 반대했었으며,
왜란 발발후에도 에도의 치안을 핑계로 단 한명의 병사도 조선땅에 보내지 않았었다.
후계자는 히데타다. 히데요시의 아들 히데요리에게 히데타다의 딸을 시집보낸 비정한 할아버지.
오사카의 진 전투후 손녀딸은 무사 구출되었다.
이후 공식적으로는 장군의 지위를 아들 히데타다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오고쇼"라는, 말하자면
명예회장같은 직위로 물러났지만 여전히 실권을 휘두르며 정치에 참견했었지만
얌전한 히데타다는 그런 아버지에게 말없이 따랐다.
따르지 않은 아들들은 모두 숙청당했다. (........)
심복중의 심복이던 차야 시로지로의 아들들이 대접했던 농어튀김을 먹은후 탈이 나 급사.


18. 이시다 미츠나리
절에서 시동 노릇을 하다가 히데요시에게 발탁되어 시동이 된다.
얄미우리만치 눈치가 빨랐던 꼬마라고 한다.
히데요시에게 등용된후에는 마치 이에야스에게 있어서 혼다 마사노부와 같은 참모 및 보급역을 맡아 활약했다.
혼다 마사노부와 마찬가지로 무장파에게 경원시 당했으며,
히데요시 사후 가토 기요마사, 후쿠시마 마사노리등은 미츠나리에 대한 혐오감으로
이에야스 휘하에 들어갔다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미움받았다.
본인은 철저한 히데요시 빠돌이. 히데요시 사후 이에야스의 태두를 극도로 경계했다.
이에야스와 대결전을 앞두고, 자신에게 인덕이 없음을 알고 총대장으로 모리를 내세우지만,
고바야카와의 배반으로 덧없이 패배.
포로로 잡힌후 사형당했다. 포로로 잡힌 후의 몸가짐은 후세 대대로 회자될정도로 담대했다고 전해진다.



19. 아사이 나가마사
젊은 아사이가의 당주. 노부나가의 처남. 오이치의 남편
아사쿠라 요시카게 가문과 동맹관계에 있던 가문의 탓,
노부나가를 극도로 싫어했던 아버지의 탓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노부나가와의 전투를 하게 된다.
아사쿠라 가문 멸망후에도 고집을 피우던 아버지로 인해 멸문을 각오,
최후의 전투전에 오이치와 세 딸을 히데요시에게 보낸다.
이후 세번 돌격하여 용감하게 싸운후 전사. 말 그대로 義와 愛에 산 남자.
오이치와의 결혼생활은 매우 행복했었다 전해진다.



20. 시마 사콘
다케다 신겐 밑에서 군략을 배우고, 쓰쓰이 가문에 종사한다.
후에 미츠나리가 자신의 봉록의 절반을 주고 가신으로 삼은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세키가하라 전투 시작 직후,총격을 받고 부상하여 후방으로 후송, 이후의 행적은 알려져있지 않다.
드높았던 이름에 비해 활약하지도 못하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그가 부상하지 않았다면 세키가하라의 승패가 바뀌었을것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이미 그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21. 시마즈 요시히로
큐슈의 패자 시마즈 가문의 차남.
임진왜란때 활약으로 더욱 유명한 무장.
군략과 무용에서 모두 뛰어났으며
같은 큐슈에서 패권을 다투던 타치바나 가문을 멸망촌즉까지 밀어넣지만 히데요시에게 굴복.
세키가하라 전투에선 이시나리의 서군측에서 적군에게 기습공격을 종용했지만
이시다는 "의의 싸움에 기습은 무용"이라며 일언지하에 거절.
이후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웅크리고 있다가 승패가 결정나자
말그대로 전장을 일직선으로 가로지르며 전장을 탈출,
귀신 시마즈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있었던 무장은 아무도 없었다.
이것도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시마즈가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을 죽인 장군"으로도 유명하다.
임진왜란 최후의 해전이던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에 맞서 싸우고 그를 전사시켰다.
이 부분은 한국에서는 거의 말해서는 안되는 금구인듯하다. -_-;;
개인의 군략과 무용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가히 당시 일본 최강에 놓을만했던 무장이다.


22. 나오에 카네츠구
"주군보다 더 큰그릇"이라고 이에야스가 평했던 우에스기 카게카츠를 섬기던 무장.
세키가하라 전투의 발단은 그가 이에야스에게 보냈던 무례한 서한으로 인한다.
당시 이시다 미츠나리가 거병하는 쪽이
단숨에 전투를 통해 천하를 잡기 편하다고 이에야스는 판단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제발 좀 거병해 주기를 바라는 판국이었다.
이를 꿰뚫어본 카네츠구는 이에야스의 서한에 무례한 답장을 보냈고,
이에야스는 불같이 노한척하며 우에스기 정벌에 나선다고 소문을 있는대로 내며 동쪽으로 출진.
이 틈을 타 미츠나리가 모리를 대장으로 내세워 거병하자
즉각 우에스기는 타테 마사무네에게 맡기고 회군하여 세키가하라전투에서 이를 무찔렀다.
실은, 이 서한 자체가 이에야스가 미쓰나리가 거병할 구실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 보고
그 구실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보냈다는 설이 유력한데,
이를 받아본 이에야스는 서한의 내용이 무례함에 화를 내지 않고,
도리어 카네츠구가 너무 그릇이 큰 나머지 주군의 가문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며 못마땅히 여겼다 한다.
다테 마사무네와 나름대로 전투는 치뤘어도
카네츠구의 의도가 이에야스를 도발하는데 있었다는 것은 거의 명백한 사실로 여겨지며,
실제로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우에스기가문이 이에야스가문에 굴종토록 한다.
작중 미츠나리, 사나다와의 우정은 공상의 산물.
우에스기 겐신 사후 우에스기 카게카츠를 보좌하여 겐신때보다 오히려 더 큰 세력으로 키운 장본인.
그러나 위에 적은 세키가하라전투 이후 대폭 영지는 대폭삭감되었다. 우에스기 가문은 존속되었지만.
그가 우에스기 가문에 대해 충신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다.


23. 네네
히데요시의 부인. 마에다 토시이에의 부인 오마츠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무장의 부인중 하나.
타고난 재기와 지혜가 뛰어나 히데요시의 심중을 항상 꿰뚫어보았다 한다.
히데요시가 졸개시절에 결혼, 그 뒷바라지에 평생을 바쳤다.
여자를 밝히는 히데요시를 못마땅해 했지만, 아들을 낳지 못한것이 그 이유라 생각하며 질투를 자중,
히데요시는 이를 항시 고마워하면서도 무서워했다고 전해진다.
후에 키타노만도코로라는 어마어마한 호칭을 받는데,
히데요시의 아들을 낳은 요도기미(오이치의 딸)와 다투기 싫어 일부러 떨어져 나와 생활했다 한다.
히데요시 사후, 히데요시 천하가 무너질것을 가장 잘 예측한 사람.
히데요시는 바람을 피우면서도, 평생 이 마누라를 소중히 여겼으며,
출정할때마다 쉴새없이 연애편지를 보내어 그녀를 위로했었다 한다.



24. 후마고타로
전국시대 유명한 3대 닌자 집단중 하나인 후마 닌자의 수령에게 대대로 붙는 이름. 호죠 우지마사를 섬겼다 한다.
참고로 3대 닌자 집단은 후마, 이가, 코우가.
역사적으로 특별한 사항은 없으며, 호죠 멸망후 에도에서 도둑질을 하다 잡혀 죽었다.(..........)



25. 미야모토 무사시
일본최강의 병법자. 평생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고 하며 제자에는 이오리, 남긴 저술에는 오륜서가 있다.
장검과 단검을 같이 사용하는 이도류의 창시자.
그러나 이미 세상은 야규의 신카게류가 점하고 있었다.
사사키 고지로와의 대결은 너무나 유명.
이때 검이 아니라 배 젓는 노로 정수리를 "때려"죽였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6. 타치바나 킨치요
큐슈의 열강 타치바나가문의 여당주. 남자 후계자가 없어 거의 남자처럼 키워졌다.
후에 결혼하여 남편이 가문의 당주가 되지만 히데요시로 인해 헤어져 있게 되었다.



27. 기타.
시바다 카츠이에
노부나가 휘하 제일 무장. 마치 맷돼지와 같다는 평을 들었으리만치 저돌적인 오다가문 최고의 용장.
낡은 구식 무장이라 하시바 히데요시의 태두를 못마땅히 여겼고
노부나가 사후에는 히데요시와 대립, 무사의 고집을 관철시키며 전투의 패배후 할복.
오이치의 두번째 남편으로서 더 유명하다.

요도기미
오이치의 장녀. 아명은 차차히메. 오이치를 꼭 빼어닮은 미모의 소유자였다 한다.
평생 오이치를 사모했었던 히데요시가 자신의 첩으로 삼았으며,
네네, 쿄코쿠부인등 히데요시의 부인들 누구도 낳지 못했던 히데요리라는 후계자를 낳는다.
사실은 그 이전에도 한번 출산했으나 곧 죽었었다.
다른 부인 누구도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다른 남자의 씨를 받았다는 이야기도 돌았었으며,
실제로 히데요시 사후 오노 하루나가를 침실로 자주 불러들이곤 했었다.
본디 총명한 여인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명확한 판단력을 잃고
천하의 안주인 행세를 하며 토요토미 천하가 막을 내리게 하는데 일조해버렸다.
참고로 쿄코쿠 부인은 본래 아시아 가문의 주인에 해당하는 가문의 공주로
아사이 가문이 득세하며 본래 주인이던 쿄코쿠 가문을 몰아냈었는데,
히데요시가 아사이 나가마사를 죽이고 대신 영주가 되자
남동생의 출세를 조건으로 히데요시의 첩이 되었다.
히데요시의 측실중에서 가장 귀족적이며 아름다웠다 한다.


28. 이시카와 코자에몽
전국시대의 가장 유명한 대도. 히데요시의 오사카 성에 침입하여 보물을 훔치려 하다 잡혀
기름에 튀겨 죽었다. (.......)


전국무쌍류의 게임을 플레이 하기전에 한번쯤 읽어들 보면 좋을듯........

써놓고 보니 참 길게도 썼다.

꽤 오래전 루리웹 전국무쌍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고쳐서 올림.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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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ㅅㅇ

    마사무네는 5-6세 사이에 천연두를 앓으면서 우안을 잃고, 그와 동시에 모친의 애정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독을 먹고 죽을 뻔한 것은 그가 부친을 사살하고 난 뒤...던가. 뭐랄까 성장과정이나 여러가지를 따지면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아마, 본인은 미래에 자기가 게임의 캐릭터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2009.04.05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꺄옳

    첫번쨰 유키무라 글에서요 7번째 줄에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마사유키와 유키무라는 이시나리 측에 라고 되어있는데요

    서군 총대장은 이시다 미쓰나리가 정확한 이름이에요 ㅎ 오타인 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ㅎ

    2010.01.29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ANI&COMIC2006.08.16 09:13
애니, 그중에서도 메카물을 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톱을 노려라-건버스터-는 좀 특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메카애니의 고전 마징가와 게타로부터 시작된 계보가운데, 유독 그 한작품만이 특별한 위치에 존재한다. 가이낙스라는 특이한 창작집단이 낳은 특별한 애니. 그것이 건버스터다.

왜 특이하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 쉽지 않은데, 그 특이성을 알기위해서는 우선 고전메카물을 충분히 섭렵하고, 메카물뿐만 아니라 에이스를 노려라, 라는 열혈스포츠순정(...)도 클리어 해야 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작품들을 본 이후에 비로서 왜 이 작품이 특이한지 깨닫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제 막 애니에 입문하던 친구가 건버스터 보다 지겨워서 죽는줄알았다고 나에게 하소연 한 적이 있다. 건버스터에 담겨진 수많은 숨겨진 패러디와 오마쥬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냥 지루한 열혈근성메카물에 불과할것이다.

어찌되었건간에, 건버스터라는 애니는 이전의 메카물의 근간, 열혈근성이라는 공식을 스포츠애니형식으로 보여주기 시작하며 각종오마쥬와 패러디를 구사하다 나중에는 초거대 진지 스페이스 오페라로 발전해나간다.(물론 그와중에도 패러디와 오마쥬는 끊이지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버스터는 처절하다.
억단위의 우주괴수들에 거의 단신으로 맞서는 절대궁극인형병기.
그러나 지켜야 할 것들에 비해서 다가오는 위기의 규모는 너무나 크고,
그 모든것을 어깨에 짊어지는 것은 가녀린 두명의 소녀.

인류의 명운을 건 처절한 전투는 웃으며 보던 이의 심금조차 울린다.
아스러지는 수많은 이름없는 병사들의 생명을 희생으로,
마지막에는 두 히로인이 자신들의 시공간조차 포기하며 장절한 자기희생까지 펼쳐서 겨우
인류를 지켜낸다. (그들이 해낸 일은 전례없는 우주파괴긴 하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러 가이낙스에서 새롭게 나온 톱을 노려라-건버스터2는 이와는 달랐다. 시작부터 정말 상상이상의 작화퀄리티를 보여주긴 했지만, 시종일관 그게 다였다.
기존작품들에 대한 오마쥬와 패러디는 간데없고, 이미 너무나 위대해진 전작의 오마쥬와 패러디에 그친다.

건버스터 2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건버스터 1과 시종일관 차별화 된다.

1. 평범하지만 소질있던 주인공이 열혈과 근성으로 성장하는 부분이 사라졌다.
  이래서는 제목에 "노려라"라는 말을 쓸 수가 없다.
  알고보니 바스터머신 그 자체인 주인공과, 선택된 엑소틱 마뉴바를 지닌 언니,
  어느쪽도 평범과는 거리가 멀고, 열혈과 근성으로 성장하는 부분은 사라지고,
  그냥 각성하고 나니 최강이다. 이게 뭔가........
  "노려라"라는 제목은 이런 애니에 붙여서는 안되는 제목이다.

2. 토프레스 부대, 다시말해 인류가 새로운 변동중력원으로 진화해나가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너무도 미약하다. 그냥 초능력도 아니고, 우주괴수와 동일한 변동중력원이다.
  누가 우주괴수랑 이챠이챠 해서 낳은 신인류도 아닌데, 설명이 없다는건 말이 안된다.

3. 건버스터의 근간은 "평범한 여자아이가 절대궁극인형병기에 탑승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적 재해에 맞서 싸우며 성장해나간다"는 컨셉이다. 건버스터2는 어느것하나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4. 이름없는 병사들의 활약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은하규모의 우주재해에 맞서, 전인류가 하나되어 위기를 타파해나가던 전작과는 달리
  위기타파는 특수능력자부대가 다하고, 다른 인류는 그저 무력하다.
  전작 6화에서 바스타머신 3호기를 지키기위해 고군분투하던 우주군의 모습을 기대했건만
  그런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디스누프의 체크완료때까지 시간끌기로 분투하는 모습이
  그나마 나오는건 다른 바스타머신들뿐, 일반 우주선들은 모습도 거의 안나온다.
  전인류가 하나되어 위기를 타파하려 한다는 느낌이 전혀 오지 않는다.

5. 스케일이 너무나 축소되었다.
  수십수백억을 넘는 우주괴수에 맞서 인류가 살아남기위해 은하계조차 말아먹던 웅장한
  스케일의 작전은 어디가고 없고, 단 하나의 거대변동중력원과 쪼잔하게 싸운다.
  물론 별을 집어 던지는데 스케일이 왜 작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은하중심핵채로
  말아먹던 때와 비고하면 확실히 작아졌다.

6. 전작은 SF과학이론 있는것 없는것 적절히 짬뽕하는 센스가 뛰어났다.
  특기할만한 점은, 그런 물리학적인 이론을 도입하면서, 그 이상으로 가지 않은 절제력이다.
  다시말해 초능력따위가 개입하지는 않는다. 마술같은 양자역학은 도입했어도.
  그러나 건버스터2는 전작보다 파워업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이었을까.
  기어코 그 선을 넘고야 만다. 이마의 딱지를 떼고, 공간을 초월하여 바스터머신을 소환하고
  바스터머신 7호는 의지만으로 주변공간을 축퇴시키며(어디에도 이론적 설명은 없다)
  최종화에서는 기어코 사상의 지평을 넘어 특이점붕괴를 일으키면서도
  빅뱅없이 무사히 끝나는 이론적 설명이 전무하다. SF이름을 붙여놓은 초능력물같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너무 길어지고 쓸데없이 늘어놓는것같아 이만 줄인다.

톱을 노려라-건버스터 2 다이버스터-를 한마디로 줄이면 다음과 같겠다.
-작화퀄리티만 전작보다 뛰어나고 그 이상은 하나도 없는 그냥 졸작-

ps) 프리크리 이래, 가이낙스의 작화는 정말 타를 압도하긴 한다. 그건 정말이다.
    그런데 그뿐이다. 그게 문제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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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건버스터 1 작화를 뛰어넘었단 말이야? 그것만해도 나름대로 대단하긴 하네(..)

    2006.08.16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작의 그늘에 붙어서 피를 빨아먹고 거대해진 진드기를 본거 같았어.

    2006.08.24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건버스터를 이해하시려면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하셨죠?
    다이버스터도 마찬가지랍니다^^;;
    네이버 카페중에 our gainax 라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글 중에서 다이버스터에 대해 분석한 글이 있습니다.

    http://cafeblog.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article&query=%C5%E9%C0%BB+%B3%EB%B7%C1%B6%F32%21+%C6%AF%C1%FD+%BA%D0%BC%AE&st=sim&sm=tab_opt&date_from=2007-01-01&date_to=2007-01-06&date_option=3&dup_remove=2&article_cafeurl=&dup_remove_sel552=%C1%DF%BA%B9%B0%E1%B0%FA+%C1%A6%BF%DC&dup_remove_sel=&=1&date_option_sel566=%B1%E2%B0%A3+%C0%D4%B7%C2&date_option_sel=2007-01-012007-01-06&=2007-01-012007-01-10

    다이버스터의 팬으로서, 이 글을 쓰신 분이 다이버스터를 다시한번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2008.06.19 0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설마 제가 저 다이버스터 및 건버스터 크로니클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애초에 이 글 자체가
      따로 떼어논 작품으로서 다이버스터는 상당합지만..

      "건버스터 2"로서는 심히 실망이라는 취지의 글인겁니다.

      어지간한 어중이떠중이보다는 훨씬 더 잘 알고있고
      그렇기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라고 생각해주세요.

      2008.06.19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4. titi

    잘아신다는 분이 "건버스터 2로서" 라고 표기하시나요

    그리고 zlata 님이 생각 해서 링크 시켜주셨는데 어지간한 어중이 떠중이 로 취급하시네요

    작품의 견해야 개인적인 취향,생각 차이니어쩔수 없지만 태도는 좀 아니라고 보네요

    2008.06.23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제가 저런 내용도 모르는 어중이 떠중이라 건버스터2를 싫어하납구나 하시는 식으로 쓰셔서

      제가 어중이 떠중이가 아니라는 강한 부정의 의미로 그런 댓글을 단것입니다. 별반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2008.06.23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암스7101

    최강의 모노아이...ㅋ
    건버스터1 덕분에 별의 목소리라는 애니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열혈물로는 그렌라간이..ㅋ 최고라고 생각하는 1人 입니다...
    요즘도 가끔 삶이 지치면 한번씩 보곤 합니다...ㅎㅎㅎㅎ

    2011.11.04 0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톱을 노려라에, 이름도 기억이 잘안나네요, 카스미와 노리코였던가...

    마지막 몇만 년 후였나, 그렇게 급작스레 돌아온 것에 대해

    톱을 노려라2는 그 사이의 역사를 잘 나타내주었다고 생각하여 시리즈물로 속편쯤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지만

    어떻게 보면 우주적 차원으로 2라는 시리즈넘버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은 열다섯에 봤고, 2는 스물일곱이나 되서 봤네요.


    하지만 글쓴이의 지적의 1과 3은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그 가이낙스의 시리즈만들기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요.


    전형적인 시리즈물처럼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또 한번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좋게만 말하자면요! ㅋㅋ

    2012.02.12 0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6.06.08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