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7.07.14 15:51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8sec | F/11.0 | -1.00 EV | 24.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도 삐빅-찰칵으로 사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세기 말 콤팩트 디카 시절부터 시작해

21세기가 되고도 한참.....그러니까 캐논에서 7D mk2를 잡고 써보기 전까진

저도 사진의 99%를 삐빅 찰칵으로 찍었어요.


캐논 보급기 라인업의 동체 추적능력이라는게 사실 없느니만 못한 수준이기도 했고

습관 자체가 그렇게 들었었으니 그냥 생각 하지도 않고 삐빅 찰칵이 당연한거였던 시절이었죠.

 

그러나 7D mk2, 80D, 800D, 5Ds, 5D mk4 그리고 이제 나올 6D mk2도 포함해서

2017년을 기점으로 바뀐 라인업의 DSLR카메라의 뷰파인더 촬영 및

M5,M6등 듀얼픽셀을 채용한 카메라들의 라이브뷰 촬영시


삐빅-찰칵으로 찍지 않는 것이 사실 훨씬 더 정확합니다.

 

삐빅-찰칵이란 소리는 결국 원샷모드에서

가장 믿을만한 중앙측거점 하나 놓고 초점 맞춘 후 구도이동하여 촬영한단 소리예요.

라이브뷰일 경우에도 터치든 뭐든 해서 삐빅 한다음 구도맞춰 촬영하실테고요.

 


그러나 2017년을 기점으로

동체추적능력이 매우 발전한 상기 라인업 카메라들에 있어선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하던 듀얼픽셀로 라이브뷰에서 촬영하던간에


동체추적모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초점맞춘 타이밍과 셔터타이밍을 최대한 줄여 찍는것이

오히려 정확한 초점으로 사진찍는데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삐빅-찰칵하며 멀리 잡는동안 사진사가 숨쉬며 흔들리고 피사체가 숨쉬며 흔들리고...

이 차이로 인해 나가는 초점이 사라져요. 별것 아닌것같지만 엄청나게 다릅니다.

삐빅 하는 사이 피사체가 되는 모델이 숨쉬면서 뒤로 가고 사진사가 숨쉬면서 뒤로 가면 전핀납니다.

삐빅 하는 사이 피사체가 되는 모델이 숨쉬면서 앞으로 가고 사진사가 숨쉬면서 앞으로 가면 후핀납니다.

삐빅과 찰칵 사이가 길면 길수록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어요.

이 습관을 고집하는 한은 정확한 초점은 많이 어렵습니다 사실......

 

하지만 동체추적모드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셔터가 눌러지는 그때까지도

카메라는 열심히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맞춥니다.


연사를 활용한다면 초점맞은 사진을 촬영할 확률은 더욱 올라가며...

조리개 조이고 촬영하는 풍경은 대충 터치로 과초점거리만 확보해 찍으면 무난합니다.


제경우 실질적으론 건담 프라모델 접사같이 초점이 아주 중요한 사진 제외하곤

거의 동체추적모드 놓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어요.

제 5D mk4에선 삐빅 소리 자체를 들어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날정도입니다.


리뷰에서도 몇번 말씀드린 적 있지만

일부 기종 리뷰는 아예 원샷 모드에서 촬영한 사진이 한장도 없을 정도입니다. (.....)


원샷으로 찍은것보다 서보연사가 훨씬 확률이 높은데

원샷 삐빅-찰칵을 고집해야 할 이유가 전무하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은 무서운 것입니다.


45측거점 6D mk2뿐만 아니라

60측거점이 넘는 5D mk3, 5D mk4 쓰시는 분들 만나뵌 분들중


그 측거점 다 활용하며 동체추적모드를 적극적으로 쓰는 분, 솔직히 별로 못봤습니다.

경험상 오히려 중앙측거점 하나만 쓰면서 삐빅-찰칵 하시는 분들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여전히 동호회나 강의등을 다니며 찍으시는 습관 보면 예외없이 어디서나 '삐빅'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 제가 옆에서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제공해드리더라도

억지로 습관을 버려라, 안그럴거면 그 좋은 카메라 왜 산건지 알수없다...라는 식으로는 말하지 않습니다.


바꿀 분은 알아서 바꾸시기 마련이예요.

기기 변경도 그렇듯이 습관 변경도 남이 옆에서 윽박지른다고 되는거 아닙니다.


얼마전 네이버 메인에 뜬

약간은 엉뚱하다 싶은 포스팅-측거점 많아봤자 소용없다 어차피 가운데 하나만 쓴다-하나 보았지만

이분도 아마 마찬가지일거예요. 삐빅-찰칵이 너무 몸에 익은 나머지 버릴수가 없는 분이겠죠.

45측거점따위 필요없다, 무조건 가운데 하나 쓸거다 라는

억지 논리를 펼만큼 습관을 바꿀 생각 자체가 없는..그런경우요.

 

그런분에게 굳이 기기 바꿔라 습관 바꿔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 라이브뷰 듀얼픽셀같은건 써보지도 않고 무조건 별로일거라 생각하실 공산도 커요 이런분들은 (.....)

이런 분들은 신제품을 까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업그레이드인 라이브뷰 듀얼픽셀같은건

뷰파인더 보고 찍는 내겐 필요없음 하고 제끼고 보는 그런 케이스거든요. (....)

 


요즘엔 7살 딸아이나 10살 아들에게 5D mk4 쥐어주고

엄마나 아빠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는 횟수가 늘었어요.


듀얼픽셀 라이브뷰 켜서 주면 셔터누르면 카메라가 얼굴 찾아 거기 맞춰주니까.....

아들 딸도 자기들이 사진 잘 찍는줄 압니다.

예전같았으면 엉뚱하게 배경에 초점맞은 감성사진이 되었을텐데 말이죠 ㅎㅎ

 

라인업 전반에 걸쳐 이런 기능이 이제사 들어간게 아쉽지만

이제라도 들어갔으니 좀 더 즐겁게 사진생활들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물론 습관이 좀 바뀌면 더 좋겠지만

누구도 강요는 못하는 거니 전 여기까지만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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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체추적 바보인 제 x-t10에선... ㅜㅜ

    2017.07.14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대협

    주위에 오막포 사용 유저나 육두막 준비중인 분들께 "듀얼픽셀"이 뭔진 아는가..물어보면 모두 모릅니다. 것두 모르는데 그걸 왜 샀나.. 왜 사려 하나.. 하면서 쯧쯧 했었는데... 괜한 소리 한거 같습니다. 짜피 관심 있음 쓸것이고, 없음 없는데로 쓸것이고..; 근데 오지랖이 자꾸 꿈틀꿈틀..
    제가 캐논유저면 갈쳐주겠는데..; 캐논카메라는 메뉴가 넘 복잡..ㅜㅠ;

    2017.07.14 1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대인

    중앙측거점만으로 찍는건 사진을 캐논으로 시작하고 배워서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7년 기점..은 캐논 기준이 아닐까요. 제조사의 급나누기와 원가절감때문에 생긴 이상한 버릇이 고착화된거죠. 그리고 dslr의 특성상 측거점이 아무리 많아도 커버하지 못하는 영역이 생기고 알고리즘이 아무리 좋아져도 가끔은 못마땅하기 마련이죠. 그런측면에서 라이브뷰 터치촬영이 훨씬더 합리적이고 자유롭다고 보고요. 그럼 dslr보다 미러리스가 훨씬 더 유리한 구조를 갖고있죠. 그리고 신기술/신제품에 관심없는 사람들.. 이해는 갑니다만 그런 분들이 많은이상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올리는 글처럼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이 진행이 안되죠. 허구언날 이성적으로 접근해야될 카메라/신기술 앞에선 감성드립치고 진짜 감성을 이끌어낼만한 사진 앞에선 dr,노이즈 따지는이상 말이죠.

    2017.07.14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고

    캐논포럼은 참 웃겨요. 6D 측거점 하나나 육두막 측거점 45포인트나 결국 자기는 중앙 하나밖에 안쓰니까 별 차이없다는 사람들이 육두막 DR이 좀 안 좋다는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에는 캐논 센서 어쩌고 하면서 못쓰겠다고 난리치는걸 보면 그냥 장비 사이트조차 못 되는 듯 해요. 장비 사이트라는 말도 그 사람들에겐 칭찬이죠. 최소한 스펙이나 기능을 알기라도 하면 이해라도 하지 그것도 안 되는 사람들이니

    2017.07.15 01: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7.07.15 06:56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막포 화벨은 제 블로그 사진 요즘거 거진 다 오막포니 참고해주시면 되리라 생각하는데...화이트우선으로 설정시 신기막측하게 잘나오는 편입니다. (의외로 화이트 우선의 기능유무조차 모르는 분들 많아요)
      명부DR에 발전은 없습니다. ㅋ화이트홀은 여전히 잘뚫리는데 측광이 밝게 되는 경우가 많아 언더로 찍는게 안전하고요.
      뷰파인더때도 얼굴로 인식한거 신기하게 쫓아가요. 그게 itr의 역할이거든요. 제 아이들 사진 보시면 뭐....

      2017.07.15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6. FLA

    내가 원하는 부분에 측거점이 있다면 안쓰는게 이상한거죠
    중앙은 측거점이 부족하니까 어쩔 수 없이 쓰는건데 있어도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좋고 편한거 안써봐서 그럴겁니다 안써봤으니까 없어도 된다 하겠죠

    그런데 광학뷰파가 초점영역이 훨씬 넓어지는게 먼저일까요 사라지는게 먼저일까요?
    다이아몬드 형태 말고 현 듀얼픽셀 80%영역처럼 사각박스로 70%되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7.07.15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백야

    포스팅 내용과 다른 질문을 드립니다
    너그러운 마음에 답변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5d mark3 사용한지 2년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이전에는 5d 사용했습니다
    대낯에 나무사이의 태양빛이나 건물 틈으로 들어오는 빛을 담기를 즐겨해왔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노출을 언더로 찍어도
    빛갈라짐을 담을수가 없네요 태양 주위로 화이트홀이 생겨
    Acr로 보정으로 전체를 아주 어둡게 해도 태양 주위는 여전이 화이트홀이 존재합니다
    5d 사용할때도 없던 상황이고 5d mark3 사용하면서도
    없었던 상황인지라 당황 스럽습니다
    바디 셋팅이 문제인가 싶어 확인해봐도 특별히 이상한것도 없는듯한데 제가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아니면 장비가 고장인지 답답한 마음에 다양한 경험이 많으신 마루토스님께 여쭤봅니다(렌즈는 신계륵이고 다른렌즈는 확인 안해 봤습니다)

    2017.07.15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빛갈라짐은 조리개를 조여야 생깁니다. 회절을 무시하고 조일수록 더 잘생기죠. 언더로 한다고 해서 생기는게 아닙니다.

      2. 태양은 광원입니다. 밝은거랑 달라요. 광원은 아무리 언더로 담아도 화이트홀이 됩니다. 광원이니까요. 물리적으로 어쩔수없는겁니다. 전엔 안그랬다...는건 착각이실 공산이 커요.

      2017.07.16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8. 7D를 쓸 적에만 해도 올크로스라는 강점에 힘입어(..) 대각선 최외곽 측거점을 잘 이용했었지만, 서보를 쓰면 핀이 튀곤 해서 안썼는데(....제탓이겠죠??;;)

    칠두막을 쓰는 지금은.. 보통은 원샷으로 두고 쓰다가(아직 습관을 못버려서 -ㅁ-.. 삐비비비ㅣ비긱~ 찰칵!) 피사체가 움직이는 상황이라면 AF-ON버튼을 이용한다던가 합니다.
    삼각대가 있다면 거치후 라이브뷰로 두고 릴리즈빼서 화면보면서 촥촥촥 찍을때도 많고...
    사실 구모델을 오래 써왔다면 믿을 수 없는 측거점과 느려터진 라이브뷰 AF로 인해 기피하던 경향이 강하죠 '-'
    그런게 습관이 되어서가 아닐까~ 추측해보긴 합니다.

    저도 칠두막을 쓰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적극적으로 쓰려 하지만, 실제로는 잘 못쓰게 되더라구요(....결과물은 핀이나간 사진으로 보답받....)

    아무래도 옛날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는것에 어려워하죠.. 그 기간이 길수록..

    2017.07.17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칠두막 체험단 할때 제가 진짜 중점을 두고 테스트했던게 바로
      동체추적을 행할 시 크로스 라는거 믿고 1개의 측거점으로(주변부) 피사체를 따라갈때랑, 전체 측거점을 최대한 활용해 여러개의 측거점으로 추적하는거랑 어느쪽이 더 정확하냐 하는거였어요.

      1개만 쓸경우엔 아무리 크로스라 해도 결국 핀 나갑니다. 반면 여러 측거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itr같은 부수적 기능이 작용해 결국 쫓아가더라구요.

      이때부터 제가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2017.07.17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 제가 칠두막을 사용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부분이 마루토스님의 리뷰였습니다 :)

      서보와 라이브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특히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에선 대부분이 라이브뷰(...)

      2017.07.18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 로망을 마냥 부정할수는 없지만
      신기능의 적극 활용이 절대 나쁜일은 아니죠...ㅎㅎ

      2017.07.20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9. 호나장

    항상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니 A9를 구입하게 되면서 AF-C를 적극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AF-C 성능이 뒷받침 되는 기기라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7.07.20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생구

    궁금한게 하나 있습니다..^^
    저는 풍경을 위주로 찍는것을 좋아하는데, 인물이 하나도 없는 풍경을 찍을 때도, '듀얼픽셀의 라이브뷰'를 켜서 터치로 내가 원하는 곳에 초점잡고 찍는 것이 이전의 촬영습관인 '삐빅-구도변경-찰칵' 보다 초점나가는 사진이 덜 할까요..? 풍경사진은 조리개 값을 높여서 찍기때문에, '풍경사진이 초점이 나갔다' 라는게 왠만해선 발생하지 않을것 같은데요..
    인물사진은 배경을 날린다고 했을 시에는 초점 맞는게 중요하기에 듀얼픽셀 라이브뷰로 찍는것이 좋은듯 한데, 풍경사진의 같은경우는 조리개값을 보통 8 정도 이상(?) 되지 않나요? 그러면 풍경사진은 이전 습관처럼 삐빅-찰칵 으로 찍어도 크게 상관이 없을지, 아니면 인물사진도 같이 찍게 되면서 인물사진을 듀얼픽셀의 라이브뷰를 활용하다보면 풍경사진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듀얼픽셀 라이브뷰를 활용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위의 글보면 오막포(?) 구입하셨을 때부터 듀얼픽셀 라이브뷰만 계속 써오신것 같은데, 풍경사진도 동일하게 찍으시나요..?? 아니면 풍경사진은 아예 찍으시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2017.07.24 0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풍경사진은 조리개 조이면 사실 거의 문제되지 않죠.
      어지간한 경우 아니면 삐빅 찰칵을 해도 그만이고 저처럼 라이브뷰에서 대충 촬영하셔도 그만이라고 봅니다.

      2017.07.24 08:5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