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7.03 06:4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1.00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Ⅰ. 비싼 카메라가 비싼 이유

 

 

1. 센서의 크기가 더 커서

 

- 반도체 제조 공정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정한 크기의 웨이퍼를 잘라 센서를 만드는 공정상

 

센서의 크기가 커지면 하나의 웨이퍼에서 만들 수 있는 센서의 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판형크기가 커질수록 센서의 가격은 확 올라갑니다.

 

그리고 디지털카메라에서 센서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때문에 카메라 가격이 비싸집니다.

 

 

2. AF성능을 좋게 하려고

 

- AF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측거점을 늘리고 위상차 회로를 늘리고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제작 비용이 증가합니다.

 

일례로 보급기는 1개의 메인 프로세서가 AF와 이미지 프로세싱등을 총괄해서 담당하지만

 

플래그쉽쯤 되면 AF전담 프로세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전담 프로세서가 따로 들어갈정도.

 

 

3. 범용성을 늘리기 위해서

 

- 혹한이나 사막, 폭설이나 폭우등의 극한 상황에서도 촬영 가능케 하기 위한 방진 방적 처리라던가

 

더 나은 내구성의 확보 및 와이파이, GPS를 비롯한 각종 추가 부가기능이 들어가면 그만큼 비싸지게 됩니다.

 

 

4.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 더 나은 배율, 더 큰 뷰파인더와 이를 위한 더 큰 펜타프리즘,

 

시야율 100%의 확보등도 비용 상승의 원인입니다.

 

 

5. 브랜드 가치와 독점성


- 상표 그 자체에도 가치가 있는 메이커의 제품이나, 유

 

일무이한 성능을 지녀 대체불가능한 제품은

 

독점성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6. 신제품이다


- 보통 신제품이 더 비싸긴 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신제품이 더 싸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례로 캐논의 DSLR라인업은 신제품이 구형보다 싸게 나온 경우가

 

비싸게 나온 경우보다 더 많을 정도죠.(엔 기준, 발매가 기준)

 

그런데도 신제품이 항상 더 비싸게 느껴지는건 구형의 가격하락이나 엔원환율의 변동등 외부요인의 작용탓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Ⅱ. 그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점

 

1. 사실 상업 레벨 아닌 이상 화질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단언해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나중에 나온 크롭 제품이 초기 FF제품보다 오히려 화질이 좋은 경우도 생기고 있고 뭐...

 

구분 한다 못한다 이런 무의미한 탁상공론을 펼칠것도 없이

 

아직까지도 초기 구형 DSLR로 내셔널지오그래피를 비롯해 잡지에 사진 잘만 싣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보편적 수준의 화질은 DSLR이나 미러리스 타이틀 달고 나오면 다 만족시킨다 보아도 무방할정도. 니콘 미러리스, 펜탁Q같은건 빼고. (......)

 

 

2. 고감도 저노이즈 부분에서 비싸다고 무조건 뛰어난것도 아니고 싸다고 못써먹을 수준이 아닌것도 마찬가지.

 

다만 특정 시기를 놓고 보면 일반적 기준에서 비싼 쪽이 미미하게나마 더 나은건 맞습니다. 유의미하게 나은지 무의미하게 나은지는 개개인차이겠죠.

 

 

3. 비쌀수록 더 많은 편의기능과 범용성을 보유합니다.

 

특히 반응성과 정확성, 그리고 범용성면에서 보여지는 차이가 가장 크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 대신 익혀야 할 기능과 조작법도 더 복잡하고 더 많습니다.

 

UI에 완전히 통달하면 한손으로도 장난감처럼 다룰 수 있는가 하면

 

기껏 AF동체추적능력 뛰어난 카메라 사놓고 동체추적모드가 뭔지도 모르거나

 

어케 설정하고 써야 할지 모른채 쓰는 경우도 비일비재할정도.

 

5D mk3 쓰시는 분은 정말 많이 봤지만 AF셋팅 제대로 하고 적재적소에 쓰는 분은 반도 채 안된다고 봅니다.

 

 

5. 안되거나 못하거나 하는 경우의 수가 줄어들고 전반적으로 사진을 건지는

 

(실패한 사진을 촬영하지 않을) 확률이 상승합니다.

 

동체추적을 예로 든다면 숙련자 기준으로 최고급기를 쓰면 98% 성공하는데 보급기 입문기 쓰면 50%대로 뚝 떨어지는 정도.

 

숙련자 이상의 초고수라면야 더 올라가긴 하겠지만 그만큼 촬영 스트레스는 더 받는건 똑같습니다.

 

 

 

Ⅲ. 그래서 어쩌라고?

 

1. 고급기 비싼거 사면 후보정 안해도 작품 나올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보정 안하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보다 고급기 보급기의 사진 차이는 적고 후보정 무보정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2. 보급기 입문기도 못하는건 없어요. 다만 더 어렵거나, 더 복잡하거나, 온갖 편법을 동원하거나, 부가장비들의 힘을 좀 더 많이 빌어야 할 뿐.

 

 

3. 그리고 고급기의 부가 기능을 익히는데 드는 노력도 생각보다 더 많이 필요합니다.

 

 

4.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극한으로 좁히면 감도, 셔속, 조리개값, 초점...이 네가지가 다예요.

 

그 어떤 부가기능 첨단기능 붙여놔도 목적은 저 넷을 어케하면 좀 쉽게 경우의 수에 부합시켜 자동화 해줄것인가로 귀결됩니다.

 

 

5. 바꿔말하면 이 넷만 완전히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면 무슨 카메라 어떤 기능도 곧 이해하고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거죠....

 

 

 

 

 

Ⅳ. 결론

 

고급기를 제대로 사용한다면 더 적은 스트레스로 더 많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요컨데 효율이 높다는 소리죠. 화질이 아니라요. 대신 돈을 많이 낼뿐.

 

 

보급기도 제대로 사용한다면 고급기와 동일한 퀄 동일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좀 많이 받고 버리는 사진이 늘어날 뿐. 대신 돈이 절약되죠.

 

 

 

그리고 후보정을 제대로 익히세요. 결과적으로 돈이 가장 절약되면서 효율은 가장 높아집니다.

 

 

화질을 기준으로 삼지 마세요.

 

스트레스를 기준으로 선택하세요.

 

 

그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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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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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6.07.03 18:59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상업레벨이라고 할려면 중형이상은 되어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ㅎㅎ
    주변에 항상 제가 하는 말들이 전부 본 포스팅 속에 들어가있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2016.07.03 2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성능생각하고 구입하다보니 돈이 많이 깨졌는데 스트레스를 생각하고 구매를 하니 가격이 확 저렴해지더라구요.

    요즘은 카메라 대신 다른데서 많이 깨졌지만요.ㅠㅠ

    2016.07.04 0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아요..ㅎㅎ 저도.. dSLR구매하고 나서.. 한.10년 정도 쓰다가.. 기계적으로 손망되서.. 바꿨어요.. 신품도 아니라. 중고로..ㅎ 한가지 아쉽긴한데...(무선네트워크) 잘 쓰고 있습니다.

    2016.07.04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가 블로그를 읽고 몇해전 스스로 다짐한게 있습니다
    화질에 연연하지 말자

    마루토스님 이런 얘기가 많죠

    내공에 힘써라

    2016.07.04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현학봉

    3년전쯤 무턱대고 카메라 하나 사서 생고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부하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마루토스님의 블로그를 우연하게 방문하게 되었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동호회나 이런 것 안하고 혼자하려니 그냥 그 수준에 머물고 있지요...
    저는 건설기술자이고 조그마한 컨설팅회사를 운용하고 있고 관련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는데 건방지게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간혹 올리고 있는데요...
    허락하여 주신다면 마루토스님의 글 중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을 퍼갈까 합니다. 허락을 전제로 할 것이며, 출처와 블로그 주소도 당연히 함께 올릴 것입니다.
    참고로 제 카페는 다음카페이고 이름은 "현학봉의 카페"(실명입니다)입니다.

    허락 안해주셔도 되니, 편하게 결정하여 알려주세요...

    2016.07.06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현학봉

    감사드립니다. 쓰신 글들만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의 성격상(계약이라는 전문분야) 사진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기도 하아요, 회원수라 해봐야 100명 조금넘는 수준이라서...
    제가 조금씩 더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2016.07.06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역시 사진은 후보정인가요?!! ㅠㅠ
    사진 찍을때마다 결과물이 그렇게 이쁘지 않더라구요 ㅠ 혹시 마루토스님만의 보정 꿀팁 있을까요??ㅎㅎ

    2016.07.10 15: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사실 보정 그리 많이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모든 사진을 다 보정하기때문에 한장한장 정성은 쏟을 수 없어요. 대신 자작 프리셋과 자작 액션을 이용해 한번에 많은 사진을 대충만 보정합니다. 그게 나름 제 꿀팁이라면 꿀팁...

      2016.07.13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9. 초절정울트라캡숑미녀의영공쥬

    유명하신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이제야 놀러왔네요 볼게 너무 많아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 즐겨찾기하고 자주 정독해야겠습니당

    본문 내용을 읽다가 찔리기도하고해서

    뜬금 질문드려봅니다 ;;;

    7d를 동체추적용으로 샀는데 ai servo+ 존af + 반셔터 후 연사 이게 맞는건가요? ;;;

    핀이 너무 안맞아서 좌절중입니다 ㅠㅠ 주광에서 조리개 3~4정도 조이고 연사가 맞는지요

    본문처럼 기능을 제대로 못쓰는 늙다리 기계치아빠진사입니다 ㅠㅠ

    2016.07.12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5Ds 리뷰글에도 짤막하기 적어놓긴 했는데

      우선 버튼 설정을 반셔터=af고정이 아닌 노출고정 으로 바꾸고

      ai서보모드-전체측거점활성화-시작측거점지정 설정해둔 상태에서 af-on버튼으로 시작측거점에서부터 피사체 추적시작하며, 반셔터로 노출 고정, 셔터로 촬영입니다.

      2016.07.13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 커스텀펑션에서 릴리즈우선 -> AF우선으로 변경해주시는것도 필요하세요

      2016.07.14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10. 초절정울트라캡숑미녀의영공쥬

    마루토스님 댓글 기다렸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

    반셔터 노출고정~!! ai servo모드 ~!!! 전체측거점활성화 ~~?? 시작측거점지정 ~~???

    af-on 피사체추적~~!!! 셔터연사~~!!!

    죄송합니다 두가지 부분이 잘 이해가 안되서

    전체측거점 활성화면 19포인트 전부 자동으로 놓는건가요? 시작측거점 지정은 어떻게 설정하는건가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2016.07.13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전체측거점 활성화는 말 그대로 전부 다 쓰는거긴 한데 생각해보니 캐논에서 제가 말하는 설정이 가능한게 5d mk3 이후 발매기종들입니다..; 7d mk2는 되는데 7d는 안될듯하네요;

      2016.07.13 14:44 신고 [ ADDR : EDIT/ DEL ]
  11. 초절정울트라캡숑미녀의영공쥬

    헉 ~!! ㅠㅠ

    그럼 7디는 그냥 기존 방식대로 존af놓고 ai servo로 연사 날리수 밖에 없겠군요 ㅠㅠ

    에궁 마루토스님 감사합니다 꾸벅

    2016.07.13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막삼이도 좋긴 한데.. 저는 7D가 익숙한 탓인지 막삼이 세팅이 굉장히 생소하더라구요(...)
    뭔가 훅 바뀐 느낌이라..
    개인적으론 보급기는 너무 기능이 없어 사용이 어렵고..
    플래그쉽은 너무 기능이 많아 습득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전에 말씀하신것처럼, 중급기가 범용성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생각합니다.

    재밌는게... 사람들이 카메라가 좋으면 좋은 사진이 나올거라고 생각하는데.. ㅡ.ㅡ; 막상 사진에 별 관심없는 분들이 보기엔 보급기가 제일 잘나온다는 사실..

    2016.07.14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백브로

    마루토스님은 요새 눈여겨 보고 있는 카메라가 있나요?
    저도 구형기종을 쓰다가 하나 들이려고 하는데 정신이 없네요 ㅎㅎ

    2016.08.04 1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