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6.06.09 18:42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6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인물 사진 좀 잘찍고 싶은데 방법좀...'

 

 

사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등을 돌아다니다보면

 

아마 가장 흔히 보게 되는 질문중 하나가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이런 분들이 말하는 인물사진이란게 거의 모델 혹은 그에 준하는 미모를 보유한 사람들의

 

최대한 아름다운 모습....프로필 사진 촬영같은것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물 사진 이라는게 결코 모델 사진과 동의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동의어처럼 생각하고 또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온라인상에 보이는 아마추어분들의 사진중 모델 촬영 사진의 비율이 워낙 높고

 

또 눈에 잘 띄는 특성을 지닌데다 모델의 미모라는 특성을 등에 업고 호응도 좋기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어찌되었건간에 인물 사진은 모델 사진과 결코 동의어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인지 '인물촬영 잘하고 싶다'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제가 생각하는 인물 촬영 잘하는 진짜 방법을 이야기 해도

 

오히려 시원찮은 반응이 돌아오곤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애초에 인물 사진이란 말 그대로 남녀노소흑백황 통틀어 그냥 인물을 촬영하면 그게 인물사진이예요.

 


 

한없이 쉬운 분야이기도 하면서 또한 한없이 어려운 분야인 것이 인물사진입니다.

 

 

 

프로일수록 목적이 가장 분명한 장르임과 동시에,

 

아마추어일수록 전혀 목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사진이 많은 장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최근에는 초상권에 대한 인식이 강화됨에 따라 일반인 촬영 후 퍼블리싱 하기 어려워지기도 했고...

 

 

 

왜 그런지 일례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사진 작가 카쉬의 사진을 생각해보죠.

 


 

카쉬도 모델 안찍은 것은 아닙니다.

 

안찍기는 커녕 세계 최정상급의 모델과 배우들을 촬영한 사람이기도 하거든요.

 


 

당장 오드리 햇번의 사진중 가장 유명한 사진 하면 카쉬가 찍은 한장이 떠오를 정도로.

 

 

 

하지만 카쉬는 흔한 모델 촬영 하듯 햇번의 미모를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말 그대로 '오드리 햇번'이라는 인물 그 자체를 담았어요.

 


 

그는 언제나 그랬습니다.

 


 

처칠을 찍을때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촬영할때도,

 

아인슈타인을 찍을때도...

 


 

그는 항상 인물 그 자체를 담아낸 사람입니다.

 

 

 

아니, 그냥 까놓고 말해 '현대 인물 사진'이라는 장르의 정의를

 

내려버린 사람이라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사진에 대해 잘 모르던 초딩? 중딩 시절,

 

우연히 한 잡지에서 백인 노신사의 흑백 사진을 보게 된 적이 있었어요.

 

아마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였던걸로 기억하는데...(당시 정기구독을 했었으니)

 


 

여튼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그 노신사의 사진을 보면서

 

저는 그가 품위있고, 지적 수준이 매우 높을거라는 인상을 받으면서도

 


 

눈동자 가득히 어린 장난기로 인해 마치 영악한 악동처럼도 느껴졌었습니다.

 

 

 

그리고 사진 아래 글로 써진 내용은 바로 그 사진속 주인공,

 

'조지 버나드 쇼'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노벨 문학상을 받을만큼 뛰어난 작가였으면서도

 

어처구니없을만큼 독설가에 무진장 장난도 심했던 그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사진에서 받았던 느낌이 결코 허상이 아니었구나 하고 감탄했던 적이 있었어요.

 


 

사진과 글에서 받은 인상이 아주 강했기에 아직까지도 그 내용의 일부를 기억할 정도로요.

 

 

 

그로부터 한 20년쯤 지나 한 전시회에서 저는 그 사진을 다시 보게 되는데....

 

그 사진이 바로 유셉 카쉬에 의한 사진이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구나...그 사진이 왜 그리 인상에 남고 그랬는가 하는게 단숨에 납득이 갈 정도였었습니다.

 

 

 

그의 인물사진이 대저 이와 비슷합니다.

 


 

오죽하면 그가 찍은 한 음악가의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관람객에게

 

왜그러고 계시나 묻자

 

'지금 연주를 듣고 있는게 안보이냐 조용히 해라' 라고 하더라는 에피소드까지 있을 정도죠.

 

 

 

이처럼 인물사진을 잘찍는다는건, 예쁜 사람을 예쁘게 찍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명제입니다.

 

 

 

카쉬와 같은 작가가 인물 사진의 대가로 칭해지는 것은

 

그가 예쁜 사람 데려다 예쁘게 찍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누가 되었건 그 정체성을 포착해서 담아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인 것이예요.

 

 

 

저도 카쉬의 사진들과 일화들로부터 엄청 깨닫고 배운바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술가를 지망하는게 아니기때문에 카쉬와는 다른 길을 다른 방법으로 걸을겁니다.

 


 

왜냐면 저는 최소한 제가 사진으로 뭘 하고 싶은지와 어떻게 그걸 할지...

 

즉 사진을 찍는 목적과 수단에 대해 나름 생각하고 정한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본다면.....

 

 

이번에는 대공황기를 상징하는 사진가들인 도로시아 랭과 워커 에반스를 한번 생각해보죠.

 

 

그들은 대공황기를 맞아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이민자와 노동자들을 촬영했습니다.

 

그들이 촬영한 인물 사진을 생각해보세요, 특히 도로시아 랭의 저 유명한 이주노동자 어머니의 사진이라던가

 

워커 에반스의 노동자 사진 말입니다.

 

 

분명히 이 작품들도 인물을 촬영했으니 인물 사진입니다.

 

하지만 인물 사진이 아닙니다.

 

그들이 찍은 것은 인물을 소재로 사회와 정치와 국가를 이야기하는 다큐사진입니다.

 

 

인물 이라고 하는 소재는 같을 지언정 카쉬하고는 출발점도 다르거니와 목적지도 달라요.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왜 찍는지, 어떻게 찍을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그로 인해 거장의 반열에 드는데 성공합니다.

 

 

 

 

저는 인물사진 잘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묻는 분들에게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본인이 잘 찍고 싶으신게 정말 '인물 사진'인것인지를 말이죠.

 

 

 

 

뭔가를 잘 하고 싶다면,

 

최소한 자기가 잘 하고 싶은 그게 정확히 뭔지 정도는 제대로 알아야 그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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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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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따님 사진보니 힘이 절로 나네요~

    2016.06.09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엘~~

    딴지거는건 아니구요~ 님이 하시는말은 흔히들 말하는 여자를 볼때 외모를 보지마라 마음을 보아야된다 란 일반적인 이야기와 뭐가 다른가요?? 나혼자만 느낌이 있다고 착각하지맙시다 현자인것처험 ㅎ 아둔한 중생에게 제언하지마시구요~

    2016.06.09 2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충분히 딴지신데요 뭐 (.......)
      다른 사이트 다른 분들 홈피 찾아다니며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제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저 좋을대로 떠느는 것도 못하게 하고 싶으신건가요 (.......)

      2016.06.10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 같은 비유를 하자면..
      저는 오히려 여자를 볼 때 '어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냐는걸로 보이는데요..^^

      2016.06.22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3. 마루토스님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원하는 인물사진이 뭔지 오히려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또는 아는데 그정도 기준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론 별도움이 안되었습니다.

    2016.06.09 2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의견 감사합니다.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는 분들도 계신반면
      이렇게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분들도 계실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런 글이라 생각해요.

      2016.06.10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4. 흠.....밑에분들은 ....제가 이해하는 내용보다 너무 거창하게 나가시는것 같네요.....제경우는 이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인물사진은 저희 아들내미 둘만 찍습니다 99%는요..... 어쨋거나 아이들 사진을 찍다보면 예쁘게 찍는건 기본이지만 아이들의 행동이나 표정에서 그때의 상황이나 감정이 묻어있는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새 장난감을 받았던 기쁨. 개미를 바리보는 호기심. 동생을 챙겨주는 형의 마음 엄마가 출근할때 해어지기 싫은 애틋함 이런 표정을 사진에 담을 때도 있고 못담을때도 있지만 이런 사진이나 표정이 거창한 애면의 아름다움이나 거창한 사상이나 이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그동안 그냥 아이들을 찍다가 이글을 보고 이이들의 표정과 감정을 찍고 싶다는 목적과 방향이 생겼으니 제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016.06.10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고고황대장

    남에 집에 와서 집주인 내쫒을려는 분들이 보이네요..
    사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도 않고
    철학도 없고
    공부도 안한 티 팍팍 내는게 부끄럽지도 않을려나 모르겠네요
    인물사진은 결국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인성이 그대로 반영된다는걸..

    2016.06.10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루토스님.안녕하십니까~~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번글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저도 언제부턴가 무조건 선예도 및 아웃포커싱과 같은 부분에 몰입하고 그것이 잘 구현된 사진에 만족하다가
    남겨진 사진을 돌아보게되면 이부분도 기본적으로 충족되지만 결국 그때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아이들의. 표정이나 행복하고 따뜻한.모습이 잘 구현된 사진을 뽑게되더라구요!^^

    그말은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에 대한 목적과 방향을 어느정도 정했다고 할 수있겠지요??

    저는 아이들의 그 순간에 느끼는 감정과 표정 모습 느낌 등을 주 목적으로 담되 선예도및 여러기술적 요소가 적당히 가미된 사진을 담고싶습니다.ㅎ.ㅎ

    초보치고는 조금 깨달아가고있죠?ㅎㅎ

    2016.06.10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역시나 또 좋은글 보고 갑니다.
    마루토스님 글보면 항상 배울점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

    2016.06.11 02: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구독자

    인물 사진을 잘 찍고싶다는 사람에게 질문하고 싶다면서 본인이 잘 찍고 싶은게 '인물사진'인건지 라며 인물사진을 강조하며
    말씀하시면서 최소한 자신이 하고 싶은게 뭔지 정도는 알아야 가능하다고 언급하셨는데
    모델을 찍는 건 인물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을 문의 하기 전에 인물사진이 뭔지 공부하고 물어보라는 건가요?

    인물이 들어가 있으면 남녀노소흑백황 다 인물사진이다 라고 글의 서두에서 언급하신 부분에서
    정의했으니 모델이 들어간 사진도 인물사진이니 사람들이 질문하는 부분도 인물사진이 맞고
    모르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싶고, 알고 싶어 사진을 잘 찍는 분에게 문의하는 부분인 듯한데
    공부하고 물어보세요라고 아이러니한 듯해요.

    사람들이 1을 물을 때 1관련 답해주는 것보다 1.5는 알고 계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1.5도 모르면서 1을 물어보는 것은 잘못됐어요. 라고 답해주시는 부분이 마루토스님 화법인데
    1을 물어본 것에 대한 답은 없고 1.5를 물어보거나 거기 관련 언급하니
    어느정도 사전지식있거나 하는 분은 1.5를 물어보거나 설명하는 거
    관련 이해를 하고 아~하거나 도움이 됐다는 말을 할건데
    잘모르는 분들은 원하는 답도 못듣고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가니 더 어려워하는 거 같습니다.
    차라리 1을 알기 위해서는 1.5를 거쳐야합니다.
    그러면서 1.5를 설명하고서 1을 설명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매번 글을 볼 때마다 아쉬움이 있어서 글을 남기는데
    글들에 작가님의 고집? 주관?이 강한 모습들이 보여서 저의 조언이 다른 방향으로 해석되지 않을까 우려도 되네요.

    2016.06.11 0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물사진 잘찍고 싶다 해서 교감을 먼저 하고 인물의 무엇을 담을지 정해 디테일을 포착하세요 카쉬나 허브리츠 사진도 많이 보시고....하고 답을 드리면 그런거 말고 렌즈는 뭐 조리개 몇 픽쳐스타일 어느거 쓰냐...이런 힐난이 돌아오는게 제 일상입니다.

      질문 자체가 인물사진중에서도 모델,프로필이고 궁금한게 셋팅이나 보정법인거지 인물 사진 잘찍는 진짜방법이 아니었던건데 용어도 질문도 잘못된 상태로....즉 정확히 뭘 얻어가고싶었던건지 뭘잘하고싶은건지 스스로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질문을 저렇게 하시니 답변자는 헛수고하고 질문자는 원하는 답도 못듯고 하는게 반복되더보니 이런글을 쓰게됩니다.

      인물사진 잘찍는 법이랑...이분들이 원하시는 모델사진 쨍하니 찍는법이랑은 사실 백만광년의 거리가 있는거잖아요?

      그런 부분이 아쉬워서 이런글을 자주 쓰게됩니다만....조언은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제가 저분들에게 조리개는 몇 렌즈는 뭐 픽쳐스타일 어느거 쓰세요 하고 답하는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분들이 원하는 답이 그거라 해도 절대로 도움 되는 답도 아니거니와 저런건 애초에 정해진 답이 있는것도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2016.06.11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9. 인물사진하면 보통 찍히는 사람입장에서 마음에 들어야하다보니 타인의 사진보단 셀카만 주구장창 늘어나더군요. ㅋㅋ



    카메라 처음 구입할 땐 쉽게 생각했지만 사진에 대한 지식을 알면 알 수록 인물사진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글이 직접적으로 테크닉에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방향은 잘 잡아준다고 생각해요. 목표와 과정을 명확하게 나눠주니까요.

    2016.06.11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인물사진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잘 찍지는 않아요.. 의도적으로 인물을 담는 것도 싫어하고.. 그냥.. 가족들 사진을 천천히...바라보다가... 카메라를 갖고있으면.. 조용히 셔터를 누르면.. 제일 마음에 드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많이 만나고.. 많이 이야기 하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이 보이더라구요..

    2016.06.12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리지

    마작가님 따님 예쁘게 많이 컸네요. 아들 찍을 때랑은 다르죠? 딸내미들 열심히 찍어주다보면 여자 모델 사진 같은건 눈에 안들어오더라구요.

    2016.06.13 0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감사합니다

    "인물사진은 심도보다는 표정이죠...."

    모 사진싸이트에서 어떤 분이 요렇게 한 줄 댓글 다셨었는데 정말 많이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의 미소사진, 재롱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 앞에서 재롱을 떨고 있습니다.;;;;;;;;;;;;;;;;;;;;;;;;

    예전 SLR 클럽에는 크롭바디로도 사진 내용이 참 좋은 아빠진사님들 사진이 많이 보여서 스크랩해가면서 보고 했는데
    요새 올라오는 사진은 죄다 장비빨, 보정빨, 아웃포커스빨로 승부하는 사진들이라 솔직히 공허할 때가 많네요...

    모 이런저런 사진이 있는 거니까 다양성은 존중해줘야 겠지만,
    요새는 가족사진조차 상품화되가는 것 같고 틀에 박혀 가는 것 같고 획일화되가는 것 같아 공허할 때가 많습니다.

    2016.06.13 09: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어느정도는 수긍가는게...자기 맘에 드는 사진도 사진이지만 아이들 사진은 엄마 마음에 들게 찍어줘야 하는데
      엄마들이 바라는 바가 보통 그런 사진인 경우가 많죠;;

      2016.06.13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6.06.13 23:45 [ ADDR : EDIT/ DEL : REPLY ]
    • 음...일단 노출의 기본에 대한 것은 존시스템을 빼고는 이야기 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셀 아담스나 브라이언 피터슨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표현이라는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명제예요. 그런거 하게 해준다는 책은 그냥 다 뻥입니다. (.........) 그리고 소울 포토나 프레임안에서 같은 책 좋습니다.

      2016.06.14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14. 사진가

    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인물 사진을 찍지 않는 이유는 장비를 살 돈이 없거나 어떻게해야 사람을 예쁘게 찍어야 할지 그 테크닉을 몰라서가 아니라, 마루토스님이 말씀하시는 정도로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가 인물사진을 찍어봤자 별볼일 없다는 걸 알고, 저도 별로 재미가 없기 때문에 찍지 않죠.
    이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내용은 인터넷에 공짜로 공개해서 아무에게나 보여주는 게 아니라, 돈을 낼 사람만 돈을 내게 한 다음에 들려줘야 합니다. 공짜로 들려 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듣고 싶어 하지도 않고 듣지도 않으니까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내용의 글이 자기와 동등한 입장의 고작 일개 아마츄어가 자기를 가르치려 든다. 이렇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마루토스님은 블로그의 글들을 통해서 남들을 가르칠 의도보다는(조금은 그런 의도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저 자기의 가치관을 표현하려는 의도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블로그에서는 정작 돈내고 수업을 듣거나 돈내고 사서 보는 책에서 보게 되는 내용을 공짜로 말해주고 있는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장벽 없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건 인터넷의 장점이지만, 오히려 공짜로 아무에게나 공개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쉬이 접하게 되고, 그런 사람들이 또 불평을 하죠. 인터넷이 항상 좋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외국쪽 사이트를 보면 개인 블로거들도 정기적인 유료 사진 세미나등을 많이 하더군요. 혹시 그런 쪽으로는 생각해 보신 적 없으신지...? 수요는 있을 것 같은데요.

    2016.06.15 0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씀하시는 부분은 저도 항상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 블로그는 그냥 제 개인공간이고 저 하고싶은 이야기를 저 하고싶은 형식으로 하고 있는거니까요....
      그래서 광고 하나 안달고, 일부러 어디 노출되는거 꺼려서 페북에만 링크걸고 땡 하고는
      검색을 통해 정보가 필요한 분들만 들어오는걸 지양하고 있기는 한데..그래도 이렇게 되곤 하네요 ㅎㅎ

      사실 강의나 세미나 수요는 저도 항상 느낍니다만 당장은 아이들 키우는게 더 중요해서 시간이 안나네요;

      2016.06.15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구리뽕

    인물사진이라곤 가족....그것도 아이사진이 전부라서,,,
    전에 쓰신 아빠진사가 사진 찍는 법이란 비슷한 글일 줄 알았는데.. 조금은 아쉽네요..ㅋㅋ
    그래도 마루토스님의 글은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때 글중에 아이랑 많이 놀아줘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는 말씀처럼 따라해 보니 확실히 아이 표정을 잘 담아낼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이 사진은 엄마가 찍은게 더 이쁘고 건질게 많네요.. OTL

    시간여유가 좀 나시면 아이사진(인물)을 잘 찍는 노하우 후편도 부탁드려요..

    2016.06.15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요번에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살짝 진지빨고 써본 글입니다;;

      아이사진 잘찍는 법 후편......음 사실 비결이 그게 전부여서; 그거 말고 예전 잡지 기고 글에 몇가지 적은게 있어요.
      http://ran.innori.com/608
      참조하세요;;

      2016.06.15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16. 박쥐세상

    항상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인물사진이란게 딱 정해진게 없는거 같아요. 인물의 미모를 담아내려는 사진일 수도 있고, 인물의 전체에서 나오는 느낌과 배경의 어우러짐같은 사진도 있기 마련이죠

    사진철학은 절대적인게 아니니까요... 위엣분들은 너무 배배 꼬이신듯....

    다시한번 내가 찍는 사진에 대해 생각해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6.17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번 글엔 유난히 이상한 댓글이 보이네요. '인물사진'이라는 키워드로 보이기 때문일까요.

    인물사진이라는거.. 그니까.. 그냥 아는 언니들 이쁘게 찍어주고싶은게 목표라면... 다른 강좌 수두룩빽빽하이 있는데 그거 보심 될거고..
    프로필사진같은 느낌을 내고싶다면 그에 맞는 기법을 연구하고, 포즈나 표정을 어떻게 끌어내는지를 연구하심 될거고..

    이 글은 그 전단계. 그러니까 그래서 네가 뭘 하고싶은지 부터 생각해 보세요. 라는건데. 그게 그렇게 반발심이 생기나봐요.

    저는 제 여자친구 이쁘게 담아주고 싶고, 즐거웠던 시간을 담아두고 싶고, 잘 놀았다고 사진도 찍고싶고. 잘 논 곳 그 느낌 그대로 담고싶고. 잘 먹은거 맛있게 찍어두고 싶은게 다인데.. 욕심이 과해서 뭐든 고만고만.. =_=

    사실 마루토스님 글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에 대한 조언은 항상 여기서 시작하는거 같아요.

    "자, 그래요. 그럼 당신이 정말 찍고싶은건 뭐에요? 그걸 구체화 시켜보세요. 그럼 방법이 보일거에요."

    아무도 초보사진사에게 물어보지 않고, 관심가지지도 않으며, 스스로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진리'인데.. 흠.. 이 말에 깨닫는게 있다면 고민을 좀 많이 해본사람이고..
    화가 난다면 뭔가 기술강의를 기대했나보네요..

    저야 뭐 언제나 그렇듯..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공감가는내용 뿐이라 뭐.. ㅎㅎ

    아 근데.. 결정적으로..
    왜 남의집 와서 훈수질이래요.. ㅋㅋ 맘에 안들면 걍 닫고 나감되지.. ㅡ.ㅡ

    2016.06.22 15: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블로그는 원래 기술강의 기대하고 오시면 100% 실망하시는 블로그죠 ㅎㅎ

      2016.06.22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렇죠~ 언제나 사진생활하며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고맙게 보고 있어요 '-'
      기술적인 부분은 그전에 내가 뭘 하고싶은지가 나와있다면 어떻게든 알 수 있는거라서..
      저는 경험적인 부분이 더 필요한데.... 쉽지 않네요 ㅋㅋㅋ

      2016.06.23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18. 따님도 사진을 무척 좋아하시는 듯...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16.07.02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카메라 입문단계로써 포스팅한글 덕분에 굉장히 많이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03.21 0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