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2016.05.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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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어벤져스 시리즈보다도 더더더더 큰 기대를 갖고 있었던

 

마블 코믹스의 대형 이벤트 [시빌 워]가 마침내 개봉했습니다.

 


어벤져스 1이나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져때부터 쭈욱 바라마지않았던 작품이지만

 

설마 시빌워의 영상화가 실제로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캡틴 아메리카 3의 부제가 시빌 워 라는게 발표되었을때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거기에 소니가 가지고 있던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디즈니/마블과 사이좋게 쓰기로 했다는

 

놀라운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는 한층 더 부풀어 오르게 되었었죠.

 


 

사실 원작인 마블 코믹스의 대형 크로스 이벤트가 시빌 워 하나만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시빌워가 이러한 이벤트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완성도가 높았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시빌 워에는 다른 어떤 크로스 이벤트에도 없는 중요한,

 

시빌 워만의 독특한 테이스트가 있었습니다.

 


 

거대한 악에 맞서 힘이 부족한 영웅들이 힘을 합쳐 단결하여 맞서는 다른 이벤트들과는 달리

 

시빌 워는 말 그대로 영웅들이 각자의 신념과 행동원칙에 따라

 

둘로 나뉘어 싸우는, 말 그대로 영웅호걸들끼리의 패싸움이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은 DC나 마블과 같은, 영웅 위주의 아메코미 작품군 전체에 대해

 

하나의 큰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영웅들의 정의는 누가 판단하는가?"

 

"영웅들의 잘못은 어떻게 처벌해야 하는가?"

 

"선의로 타인을 돕기 위해서라면 법과 질서를 어겨도 되는 것인가?"

 

"애초에 법이 이러한 초월적 영웅들에게 통용될 수 있는 것인가?"

 


 

누구도 쉽게 답할 수는 없는 이러한 주제를 가진 시빌 워는

 

그때까지의 권선징악 단순구조였던 아메코미에

 

크나큰 반향을 불러 일으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특출난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들은 적지 않았어요.

 

개중에서도 꼽아본다면....

 


 

"누가 감시자를 감시하는가?" 라는 명제를 들고 나왔던 와치맨이 있었고,

 

자기 존재의 모순에 끝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악을 처단하던 배트맨을 그린 다크 나이트도 있었습니다.

 


 

사실 DC의 영웅집단인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배트맨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연초에 개봉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는

 

그게 표현이 잘 안되었는데....

 


 

코믹스 상에서의 배트맨은 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누가 감시자를 감시하는가"라는 명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고민하는데...고민해서 지가 합니다. (.....)

 

사실 저 명제의 어려운 점은 그거죠. "감시자의 감시자의 감시자의 감시자의......"

 


 

감시자의 타락, 혹은 감시자의 옳고 그름을 누구도 자신할 수 없기 때문에

 

끝없는 감시의 순환구조만이 이어지는데 그걸 어떻할것인가의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그래요. 시민들의 잘못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이 있는데

 

경찰이 타락할지도 모르니 내사팀이나 검찰, 감사팀이 따로 있고

 

바로 그 내사팀, 감사팀이 타락할 지 모르니 감사원을 따로 둬서 감시하는데

 

감사원의 타락에 대비해 국무총리 직속의 특수감사부를 또 만들어야 하고

 

특수감사부가 타락할지 모르니 대통령 직속의 ....대략 이런 식입니다. 끝이 없죠.

 


 

그런데 배트맨은 다릅니다. 배트맨은 인간이지만 인간을 초월한 강력한 신념과 의지로

 

자신은 절대로 타락하지 않는다는 자신을 가지고 같은 편인 리그의 다른 영웅들이

 

타락하거나 잘못되었을 때를 대비한 대비책을 준비해둡니다.

 


 

슈퍼맨이나 원더우먼, 아쿠아맨등 리그의 다른 영웅들은 이런 배트맨이 괘씸하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뭐 처음에야 오해도 사고 그렇긴 합니다만....

 


 

이게 배트맨의 대단한 점이고 또 뱃신 이라 불리우는 이유중 하나기도 한데...

 


 

슈퍼맨을 위시한 리그의 다른 영웅들은 그런 배트맨에 대해

 

"어 그래 배트맨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하고 넘어갑니다.(.......)

 

아니, 아예 자기의 약점(크립토 나이트 같은...)을 배트맨에게 믿고 맡기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배트맨 스스로도 자기가 타락하거나 세뇌당했을 때의 대비책까지도 강구해서

 

리그의 멤버들에게 맡기기까지 합니다.

 

 

 

이 배트맨의 존재가 같은 영웅호걸집단인 DC의 저스티스 리그와 마블의 어벤져스의

 

결정적인 차이가 되어 그 결과 리그에는 없는 시빌 워가 마블에는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블의 수많은 영웅들중 그 누구도 이 뱃신...아니 배트맨의 역할을 대신 할 수 없습니다.

 

캡틴의 마음은 올곧지만 브루스 웨인만큼 용의주도하지 못하고,

 

토니 스타크나 리처드(미스터 판타스틱)이

 

비록 머리좋고 온갖 대비책을 세울순 있지만 올곧지는 못합니다.

 

마이티 토르가 고결한 신성을 지녔다곤 하나 모든 영웅을 아우르는 리더는 못됩니다.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스파이더맨에겐 그럴 여유가 없고,

 

분노가 힘이 되는 헐크에겐 바라기 힘든 역할이죠.

 


 

시크릿 워 이벤트에서의 닉 퓨리를 보면 가능성이 아주 조금은 있지만,

 

닉 퓨리의 행동원리는 정의가 아니기때문에 안됩니다.

 

실제로 시크릿워에서 그가 한짓을 보면...음...;

 

 

 

결국 마블의 세계관에서는 이 영웅호걸들에 대한 관리를 법에 따르도록 하는걸 골자로 삼게 됩니다.

 


 

어느날 치기어린 어린 영웅들이 유명해지고 싶다는 일념에서 방송중계팀을 대동하고

 

악당들 아지트를 급습했다가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인근 초등학교 어린애들을 비롯,

 

수백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하여

 


 

올바른 일을 하더라도 등록을 받고 나서 법과 질서에 따라라 라는 초인등록법이 제시되고

 

이 법안에 찬성하는 미스터 판타스틱, 아이언맨 측과....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런 법이 아닌 자신의 신념에 따라야 한다며 반대하는 캡틴 아메리카 측이 나뉘어

 

격렬하게 대립한다는 것이 원작 시빌워의 골자인데요,

 

스파이더맨은 여기서 얼마 안되지만 아주 굵직한 역할을 맡습니다.

 


 

자신의 정체를 카메라앞에서 공개하고 아이언맨측, 즉 법안 찬성측에 들어갔다가

 

아 이게 아니구나 하고 고민하다가

 

우여곡절끝에 캡틴에게 구해진 다음

 

캡틴의 말을 듣고 감명받아 반대측으로 전향하는 역할이죠.

 


 

다른 어떤 영웅도 아닌, 스파이더맨이기에 가능했고

 

스파이더맨이기에 임팩트가 있었던 역할말입니다.

 

 

 

원작에서 이 양측이 결정적으로 죽자 살자 싸우게 되는 계기는

 

중간에 빌런(악당)의 개입에 의한 것이 아닌,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토니 스타크가 만든 짝퉁 토르에 의해

 

반대측 영웅중 한명이 실제로 사망에 이르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고 하는데 그 와중에 사망자가 나오게 되자

 

이젠 양측 모두 감정이 수습이 안되는거죠.

 


 

그리고 결국 이 시빌워는 양측이 벌이는 싸움에

 

무고한 시민들이 점점 더 말려드는 것을 깨달은 캡틴이

 

전투를 포기하고 스스로 자수함에 따라

 

뒷맛 쓰고 또한 싱겁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시빌워 원작을 좋게 보지 않는 아메코미 팬들은 이부분때문에 많이들 싫어하세요.

 

그냥 시원시원하게, 헐크가 로키 패대기 치듯....악당을 물리치는 그런걸 보고 싶은데

 

서로 고뇌하고 서로 상처받고

 

마지막엔 승자도 패자도 없이 뒷맛 씁쓸하게 흐지부지 마무리 되니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이해가 됩니다.

 


 

(참고로 초인등록법안 자체는 후에 다른 이벤트에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에 의해 공식적으로 폐지됩니다)

 


 

하지만 그런 상투적인 클리세를 벗어 던졌기에

 

시빌워는 시빌워로서의 의미가 있는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자 여기까지가 서론인데....;;

 

 

 

먼저 한가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군은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와 스토리등을 원안으로 삼고 있지만

 

이미 완전히 별개의 세계, 별개의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으며...

 


 

단순히 원작의 실사 재현에 그쳤더라면

 

애초에 이정도로 성공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21세기에 맞춰, 현대 관객들의 테이스트에 맞춰 캐릭터도 사건도 스토리도

 

적절히 변형되고 재해석 되는걸 전제로 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원작 시빌워는 이랬는데 영화는 저렇다 하고 단순비교저울질을 하는건 별로라는 겁니다.

 


 

그보다는 그냥 시빌워 라는 영화가 시빌워 라는 원작 이벤트를

 

어떻게 재해석했는가 얼마나 재미있게 바꿨는가를 보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이예요.

 


 

그리고 마블은 영리하게 두 악역을 기용함으로서

 

영웅들이 득시글대던 원작에 비해 영웅이 소수에 불과한 영화상의 어벤져스가 지니는

 

연출상의 난점을 타파합니다.

 


 

이제부터 본격 스포일러가 시작되므로 영화 아직 안보신 분은 즉시 백스페이스 ㅋㅋㅋㅋ

 

 

 

 

 

 

 

 

 

 

 

 

 

 

 

 

 

 

 

 

 

 

 

 


어벤져스들을 향한 시민과 각국 정부들이 결정적으로 불만을 터뜨려

 

소코비아 협정이라는 이름으로 초인등록법안과 비슷한 제도를 도입시키게 되는 계기는

 

치기가득한 어린 영웅들이 아니라 크로스본즈=럼로우의 자폭과 이를 막아보려다 실수한

 

스칼렛 위치=완다 막시모프가 맡게 됩니다.

 


 

소코비아 사건때 희생된 아이의 부모에게 직통으로 항의를 받고

 

멘탈이 박살난 토니 스타크는 그 답지 않게 솔선해서 "우리는 통제받아야 한다"며

 

멤버들을 향해 서명을 요구하고, 워머신과 비전은 전폭적인 지지를....

 

블랙 위도우는 소극적 찬성을 표하지만

 

캡틴은 고뇌합니다. 호크아이는 한술 더 떠 은퇴해버리고요.

 

그리고 이어지는 페기의 장례식장에서....

 

시빌워의 주제를, 캡틴의 행동원리를 관통하는 ...캡틴이 고뇌하던 스파이더맨에게 해주었던 마크 트웨인의 경구를

 

영화에서는 샤론 카터가 캡틴을 대신해 말하게 됩니다.

 


 

"온 세상이 네게 비키라고 한다면 너의 임무는 진실의 강 옆에 스스로를 나무처럼 굳건히 뿌리 박고

 

온 세상에 이렇게 말하는 거야.  [싫어. 네가 비켜.] "

 


 

캡틴은 이 말에 용기를 얻고 협정에 서명하지 않을것을 블랙 위도우에게 밝히죠.

 

 

 

이시점에서 이미 원작 시빌워의 그 방대한 스케일 대신,

 

어벤져스라고 하는 열명도 채 안되는 한 팀 내에서 발생하는 내분으로 규모는 축소됩니다.

 

그 대신, 한명 한명에 대해 찬성의 이유와 반대의 이유가 더욱 명확하게 연출되죠.

 

 


그리고 거기에 영리하게도 윈터 솔져, 버키를 끼워넣습니다.

 

이번작 최대의 수혜자 블랙 팬서와 함께요.

 


캡틴에게는 협정이라는 장애를 넘어 버키를 구해야 한다는 명확한 이유가 생기고

 

연속된 사건들로 인해 민감해진 여론과 정세 사이에서

 

아이언맨은 캡틴의 행동을 일단 막아야 하는 이유가 생깁니다.

 

블랙 팬서 또한 아버지의 복수라는, 캡틴과 싸울 이유가 주어지는데.....

 

 


실은 이 모든것이 소코비아에서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용의주도한 복수극이었다는게

 

원작 시빌워와 영화 시빌워의 가장 크고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여기에 영화적 재미와, 이후 이어질 페이즈 3의 전개를 위해 스케일을 키워야 하기때문인지

 

캡틴측에 앤트맨과 복귀한 호크아이가 추가되고

 

아이언맨은 아직 어린, 갓 영웅적 힘과 책임감에 눈뜬 스파이더맨을 찾아 데려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의 일전을 통해 시빌 워 라는 타이틀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기대했던 바로 그것,

 

영웅들간의 패싸움이 벌어집니다.

 


캡틴과 버키는 복수에 불타는 남자가 깨울지도 모를

 

나머지 다섯 윈터 솔져를 어떻게든 일단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이언맨측은 36시간내로 캡틴을 멈추게 하겠다는

 

썬더볼트 로즈 장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요.

 

 

양측은 각각 캡틴과 버키를 러시아로 보내기 위해, 그리고 그들을 막기 위해

 

저마다 가진 능력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다투기 시작하고......

 


블랙 위도우의 결정적 한방으로 캡틴과 버키는 무사히 떠나지만

 

원작과는 달리, 감정의 골을 깊게 하는 영웅의 사망 대신

 

비전의 실수로 워머신이 크게 다치는 것으로 싸움은 일단락됩니다.

 

 


앤트맨, 팰콘, 스칼렛 위치는 감옥에 갖히고

 

뒤늦게 이 모든것이 한 남자의 음모일지도 모른다는걸 깨달은 토니는

 

팰콘에게서 캡틴의 목적지를 알아내어 단신 쫓아가고

 

블랙 팬서는 조용히 그 뒤를 몰래 따라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얼어붙은 러시아의 히드라 비밀기지에서

 

제모의 음모에 의해 토니는 자신의 부모가 어떻게 살해당했는가 하는 진실을 알게 되고

 

이성은 비록 그게 옳은게 아닌걸 알면서도 감정에 휘둘려 캡틴과 싸우게 됩니다.

 

 

시빌 워의 원작과 영화의 가장 큰 차이가 이부분이예요.

 

 

이념과 신념, 자신만의 정의...이러한 것에 대해 주제로 내세웠던 원작과 달리

 

영화 시빌 워에서 그것은 시발점, 그냥 계기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부분이 배트맨 vs 슈퍼맨과 가장 큰 차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적 연출과 재미를 위해 다음 라인업에 대한 떡밥을 스토리에 어거지로 끼워넣지 않고

 

극히 자연스럽게 넣고 있습니다.

 

 

용맹하고 위엄있으면서도 관용에 가득 찬 왕자 블랙 팬서의 활약상은

 

다음에 나올 그의 단독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아직 여물지 않은 스파이더맨의 까불성과 잠재력에 대한 묘사,

 

무엇보다도 최후의 쿠키영상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귀향, 홈 커밍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뭐든 다 꿈에 나오게 해서 관객들을 기가 차게 했던 정의닦....과는 천지차이죠.

 

 

 

어쨌거나 결국 팀 어벤져스는 붕괴했습니다.

 

실드의 조직해체에 이어 실질적으로 영웅호걸들의 집합체가 사실상 공중분해되고

 

남은건 이제 와칸다에 둥지를 틀긴 했지만 공공연히 활동할 수 없게 된 팀 캡틴,

 

그리고 리허비리하는 워머신과 단둘이 된 고독한 아이언맨뿐....(블랙 위도우는 잠적했다 쳐야죠)

 

 

또한 누구보다 크게 상처입은건 비전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마블의 다음 라인업에 위치하는게.....

 

일단 또다른 인피티니 스톤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단독 영화인데

 

 

단번에 어벤져스와의 연계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만큼, 어떻게 어벤져스와 관련시키게 될지 심히 기대됩니다.

 

이어서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이 있고......

 

 

그리고 아마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가장 암울한 내용이 될것으로 기대되는

 

 

[토르 3 : 라그나로크]가 있습니다.

 

다른 히어로 다 놔두고, 헐크와 함께 토르는 누구와 싸우고 누구를 잃을까요.

 

마지막 인피티니 스톤으로 추정되는 헤임달의 향방, 로키의 향방, 그리고 오딘의 향방은 어찌 될까요.

 

 

블랙 팬서의 단독 영화도, 앤트맨의 다음편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다음편도 기대되긴 마찬가지지만

 

 

가장 큰 기대를 했고

 

또한 개인적으로 그 기대만큼 만족할 수 있었던 시빌 워 이후....

 

 

페이즈 3의 어벤져스 3 파트 1/2까지 완전히 마무리 되는 그날이

 

개인적으로 매우 크게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 

 

 

 

이제 슬슬 마블과 DC의 영웅물들에 질려하시는 분들도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마블의 영웅물들은 최소한의 완성도는 만족시키고 있다고 봅니다.

 

 

아니, 캡틴 아메리카 2 윈터 솔저 같은 경우에는 현대 슈퍼영웅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까지 생각해요.

 

그냥 CG와 특수효과로 도배하고 그러는게 아닌, 현대에서의 첩보 스릴러물과 영웅물의 현명한 조합을 만들었으니까 말입니다.

 

 

 

극단적으로 영화의 완성도가 정말 바닥이 아닌 이상(ex : 그린랜턴/판4스틱등)

 

어려서부터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보고 자란 30,40 세대들에 있어

 

 

스토리나 개연성따위는 사실 아무래도 좋고....그저 많이 자주좀 이런 영웅물들이 나와줬으면 하는게

 

개인적 소망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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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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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규모나 전개는 몰라도 모두를 위한다는 정의가 모두에게 적용되거나 모두가 동의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모두를 위한일이더라도 소수의 희생자라는 범주에 자신 혹은 주변인들이 포함되어있다면 과연 이해를 할 수 있을지도 장담 못하겠구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쟁으로 보일 것 같지만 어느 부분이던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 변질되지 않게 견제하는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016.05.14 0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린셔터

    오오오.. 잘 읽었습니다. 영화만큼 재미있게 봤네요. MCU에 대한 포스팅도 연작으로 하심이 어떨지요?? 마루토스님의 지식의 방대함이라면 엄청 흥미진진할 것 같네요.
    그런데.... 마루토스님은 정말 살아있는 백과사전이신가요. 디자인, 디지털기술, 애니, 코믹북 등등.. 엄청나십니다. 셜록처럼 기억의 궁전이라도 있으신건가요. ㅎ

    2016.05.16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