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5.08.19 14:49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6400sec | F/1.2 | +1.00 EV | 85.0mm | ISO-200 | Off Compulsory

 

 

흔히 하는 말에 그런게 있습니다.

 

 

"인물사진은 모델빨임. 모델이 인물사진의 완성임 ㅋ"

"풍경사진은 포인트랑 날씨빨이 진리임"

"스냅사진은 도촬이 최고임. 알게 찍으면 절대 자연스럽지 못함"

 

 

얼핏 들으니 정말 그럴듯합니다.

 

모델 예쁘면 예쁜 사진 나올거 같고 날씨 좋은날 멋진 포인트 가면 멋진 풍경 찍힐테고 몰래 찍으면 자연스럽게 찍히겠네요.

 

와! 사진 정말 너무 쉽고 편리한 취미입니다.

 

사진 쥐뿔도 몰라도 모델만 예쁘고 날씨만 좋으면 되는거네요?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 그리 만만하고 날로 먹을 수 있는 분야가 결코 아닙니다.

 

 

모델빨이 중요하지 않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 모델을 살려낼 수 있는 메이크업, 헤어,패션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천지차이 납니다.

 

모델빨보다 솔직히 메이크업과 헤어와 패션이 더 중요하면 중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모델의 장점은 돋보이게 하면서 단점은 감춰내는 구도와 포즈, 각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솔직히 제가 말 안해도 다들 아실겁니다.

 

쭉쭉빵빵한 모델을 짜리몽땅으로 찍어내는 사진사랑, 키가 좀 작은 모델이 8등신처럼 보이도록 찍어내는 사진사랑은 레벨이 다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한 화각의 선택, 조명과 반사판의 능수능란한 사용과 그에 따른 적정노출, 빛의 제어역시 사진사의 내공에 의해 결정되는 영역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델로부터 필요한 표정을 필요한 만큼 얻어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없이는 빳빳한 마네킹사진과 다를바 없을테고요.

 

 

그냥 까놓고 말하자면, 애초에 예쁜 아가씨 예쁘게 찍는거 자체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아무나 다 할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거기에 더해 플러스 알파를 얹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사진사의 역량입니다.

 

모델만 예쁘다고 사진도 예쁘게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지 않기에 사진이란게 재미있는거예요.

 

 

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Partial | 1/320sec | F/2.8 | +0.33 EV | 140.0mm | ISO-200 | Off Compulsory

 

 

 

정말 예쁜 아가씨 데려다 그 예쁜 얼굴과 몸매는 보이지도 않게 뒷모습 실루엣만으로 잡아내어 저를 감탄시켰던 모 포토그래퍼분이 문득 생각나네요.

 

여성이 지니는 곡선을 라인아트 테두리만으로 잘 잡아내는 한편 서푼은 감춰

 

보는 저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와 이 아가씨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등등-를 펴게 만든

 

그 사진을 생각해보면 인물사진의 완성이 모델이다 라는 말에 저는 동감할 수 없습니다.

 

이 사진 어디에 모델빨이 끼어들 여지가 있나요.

 

 

풍경은 이보다 더합니다. 포인트 정해진 곳에 가서 그럴듯한 날씨일때 찍으면 된다? 아유 말은 참 쉽네요.

 

엉덩이는 의자에 찰싹 붙인채 말만 하는건 누가 못하겠습니까. (......)

 

날씨를 읽고 시간을 읽고 빛을 읽어야 비로소 그나마 풍경사진 다운 풍경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번 가고 두번 가고 열번 가고 꾸준히 가는 지구력과 아무리 좋은 날씨여도 단 10분에서 15분 존재 할까 말까 하는 어떤 순간을

 

세시간 네시간 기다려 잡아내는 인내심없이는 어디가서 풍경사진 찍는다고 말하기도 창피하다는거 아는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게다가 포인트...남이 찾은 남들이 다 아는 포인트가 아니라, 자기가 발품팔아 자기만의 포인트를 찾아내는 진정한 풍경사진사들의 노력은 말하지 않아도 사진이 웅변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 Pattern | 6sec | F/8.0 | 0.00 EV | 70.0mm | ISO-100 | Off Compulsory

 

 

거기 가면 아무나 찍는다 쉽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그런게 아니예요.

 

날만 좋음 누가 못찍냐? 그런 말 하는 바로 당신이 못찍습니다. 실제로도 못찍었잖아요. (....)

 

게다가 풍경이란건 모두 같을 듯, 모두 같지 않습니다.

 

위대한 대자연은 같은 포인트라 해도 1분 1초 똑같은 적이 없어요.

 

 

 

허락받고 말하고 찍으면 스냅사진 자연스럽지가 못하다...아유 너무나 그럴싸 하네요.

 

정말 그럴싸해서 수많은 도촬꾼들이 자기합리화를 위해 이와 같은 말을 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진사, 커다란 카메라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진사와 카메라를 잊고 평소처럼 방금전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할때까지 기다리고 또 그렇게 만들어 내는 능력이 바로 스냅사진사의 내공입니다.

 

자기가 못하는 거지, 불가능한게 아니예요.

 

그렇다면 자기가 할 수 있게 노력을 해야 마땅한데 노력은 안하고 자기합리화만 계속하는 한은 절대로 한단계 레벨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 사진만 해도 그래요. 엄마 아빠가 큰 카메라만 들고 웃어~ 웃어~ 한들 애들이 웃을까요?

 

절대 안웃습니다.

 

"사진 그만찍어!" 이러면서 화내고 도망가고 할 뿐이예요.

 

 

애들 사진 예쁘게 찍어주겠다고 기백만원짜리 플래그쉽에 대포같은 망원렌즈를 들인다 해서 애들이 자발적으로 웃어주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아이들은 오직 엄마 아빠가 카메라 손에서 놓고 전심전력으로 같이 놀아주고 이야기해주고 맞장구 쳐줄때 비로서 웃는 법이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8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반나절 같이 놀아주지 않으면 한장의 웃는 사진은 찍을 수가 없습니다.

 

셔터를 누르고 후보정 질펀하게 하는 것만이 사진사의 능력이 아닙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가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능력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한참을 놀아주고 이때다 싶을때 비로서 카메라를 들고 빛과 방향을 확인하고 얼른 뛰어가 한장 실패하지 않고 담아내는

 

엄마 아빠들의 노고는 정말 눈물없이는 보기 힘들만큼 애처로울 정도예요.(.......)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사진에 있어 소재는 물론 중요합니다.

 

인물이 얼마나 잘났고 포인트가 얼마나 멋진가가 중요하지 않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러나 중요하다 해서 그것이 전부라고는 절대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소재는 결국 소재예요. 주제를 위해 요리되기 위한 재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한장의 사진을 담기 위한 사진사들의 커다란 노력을

 

다른 사람들, 특히 질투로 가득한 같은 사진사들이

 

다른 사진사들과 그분들의 사진을 말 몇마디로 너무 평가절하하는 일은

 

그래서 가급적 보고 싶지가 않다는게 제 솔직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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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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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百鬼夜行

    1) 인물사진은 모델빨임. 모델이 인물사진의 완성임.
    -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치고 사진이 주제인 분을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이쁘고 쭉빵한 아가씨들과 어울려 논다고 자신있게 말을 못하니까 사진이라는 예술한다는 프레임으로 포장한다고 스스로 인증하는거죠. 그리고 이런 분들의 공통특성 중 하나가 자신의 사진 공개가 없고, 반드시 촬영회 뒷풀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아 물론 뒷풀이에 모델이 참가하지 않는 경우엔 그냥 인사 한번 없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십니다.

    2) 풍경사진은 포인트랑 날씨빨이 진리임.
    - 직접 경험한 적이 없어 뭐라고는 말 못하겠는데 모델사진 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그냥 예술가 소리 듣고 싶어하는 관심받고 싶어하는 분들의 허세라고 밖에는...

    3) 스냅사진은 도촬이 최고임. 알게 찍으면 절대 자연스럽지 못함.
    - 1)번과 비슷한 경우인데, 이것 역시도 자신의 능력부족을 어떻게든 진리 또는 법칙으로서 감추는 동시에 자신의 양심 또한 잘못된 오류들과 함께 슬그머니 묻어가면서 편하게 살고 싶어한다는 무능함의 인증이라고 보여지는군요. 역시 1)번이 제 주력이다 보니 그 기준으로 썰을 풀어보면 대상에게 그 상황을 적절히 이해 시키면서 연기 지도 및 연출을 설계하는 게 능력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원래 취향이 미디어 계통이다 보니 이상하게 사진과 영화와 비슷한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결론은.... 그냥 솔직하지 못한 무뢰한들이 얼토당토 않은 예술가 코스프레 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2015.08.19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룸사롱가는것보다 더 싼돈에 더 예쁜 아가씨랑 술먹을 수 있어서 모델촬영회 간다는 분도 봤으니까요 뭐....

      2015.08.19 15:33 신고 [ ADDR : EDIT/ DEL ]
    • 百鬼夜行

      그리고 드물게 보게 되는 그분들의 사진은 가끔 역전이나 터미널 근처에서 볼 법한 2~30년전 추억의 남성향 책에서 본듯한 낯익은 퀄리티를 보여주지요.

      2015.08.19 16:55 신고 [ ADDR : EDIT/ DEL ]
  2. 마지막사진은 보기만해도 정다운 가족이 얀상되네요.. 마나님도 한 내공 하시는거같은..

    2015.08.19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든 구절에 백프로 동감하네요.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결국 사진은 마음으로 찍는것같습니다.
    풍경이건, 인물이건 담으려는 욕심보다는 사랑하는 마음이 사진에 자연스레 배어나오는게 아닐까 하네요.

    2015.08.19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百鬼夜行

    지금 보고 생각난건데... 쥬니어 마크1 사진에 어디선가 낯익은 액션이 사용된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2015.08.19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 사진에도 활용해보려구요 ㅋㅋㅋ
      이 액션 의외로 활용될 구석이 많아요. 액션 안에 빅파티클, 미디움파니클,스몰파티클,클라우드,모션블러,컬러오버레이 레이어가 살아있거든요

      2015.08.19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5. 마루토스님에 글로 마음을 다 잡습니다~

    2015.08.19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잘 읽고 갑니다,,^^
    배우고 또 느끼게 되는 점들이 많네요~

    2015.08.19 2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마루토스님께서 예전에 말씀하신
    "평범한 사람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줄 아는게 진짜 실력 좋은 사진사다"

    라는 말씀에 굉장히 공감했던 저인지라
    모델 사진은 한동안 접어두고,
    일반인들을 꾸준히 찍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벽에 부딪힐 때가 많음을 느낍니다.

    우선 일반인들을 찍으며 수많은 핸디캡을 극복하려면
    본인의 사진 실력이 엄청나야 하는데,
    솔직히 취미 수준에서 그 경지에
    도달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플래그십 바디를 쓰면서 얻을 수 있는
    편리함과 여유로 다른 부분을 챙기면 사진이 좋아질 수 있듯이
    예쁘고 포즈를 잘 잡는 모델과 작업을 하면서 생기는 이득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보통 사람들은 인물 사진을 볼 때,
    구도, 배경보다도 외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에 소통도 열심히 해가며
    구도와 조명에 나름 신경을 써서 촬영하고,
    공을 들여 보정을 했지만,
    사진을 본 지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가

    "뚱뚱하네."

    이었을 때의 충격이란...
    (심지어 살짝 리퀴파이까지 했는데...--;;)

    아직 실력이 그것 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가보다하며 계속 도전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2015.08.19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무시할 수는 없지만, 애초에 창작자는 자신의 창작품에 대해서 이중적 레이어를 걸어두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
      딱, 그것만 볼 수 있는 사람을 위해서 하나를, 그 이상의 감추어진 무언가를 간파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서 하나 더를.....

      2015.08.20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 百鬼夜行

      제가 예전에 쓰던 방법(현재도..)을 써보자면, 마스님 말씀대로 그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른 개별보정을 연습차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즉... 보는사람을 클라이언트로 가설정하여 이 사람이라면 과연 이 모델의 뭘 볼 것인가.. 라는 주제하에 장점의 부각과 단점의 최소화를 포함하는 전체 작업의 전략을 연구해보는 프로젝트죠.

      다소 머리 아플수도 있지만 의외로 해보면 잔재미가 꽤 있습니다.

      2015.08.21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 그거 잔재미 정도가 아니죠 ㅎㅎ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

      2015.08.24 15:45 신고 [ ADDR : EDIT/ DEL ]
  8. 쏘렌티아

    아이마저 건담처럼 만들어버리셨네요!!!

    2015.08.20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 다른 사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저 도시 사진은 정말... 어떻게 찍어야 나올지 감도 오지 않네요 ㅋㅋ ㅠㅠㅠㅠㅠ 제 장비로도 될런지...

    2015.08.20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번에도 좋은 포스팅 보고 갑니다~

    장비만 좋으면 된다는 장비성애자들의 주장과 비슷한 맥락같네요 ㅋㅋ
    프로 사진 작가들이 장비가 좋아서 프로가 아닌데 말이죠
    뭐가 됐던지 1순위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실력인데 다른걸로 핑계를 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2015.08.20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헤헤

    정말 모델이 이쁘고 섹시해도 그 모델을 이쁘고 섹시하게 찍어내기가 쉽지 않죠. x통법 때문에 자체생산(?) 하려고 비공개 누드 촬영회 같은 곳도 좀 가봤는데 그런 곳에서 예술적인 의미 같은 건 하나도 없고 만족할만큼(*-_-*) 자극적이기만한 사진조차 찍기도 쉽지 않은 마당인데 말이죠.

    모델 이쁘면 좋고 장비 좋으면 좋고, 같은 값이면 이왕 이쁜 모델과 좋은 장비면 좋겠으나, 모델 외모와 장비 가격만 따지는 사람들은 그냥 개발에 편자,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딱 맞는것 같아요. 볼 때마다 장비가 아깝고 모델이 불쌍합니다.

    2015.08.21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키도손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 마지막에서 두번째사진은 정말 ㅎㅎ 보기만해도 웃음짓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ㅎㅎㅎ아빠가볼땐 얼마나 이쁠꼬..ㅎㅎㅎㅎ

    2015.08.21 1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리망

    하지만 마루토스님은 모델빨이 확실합니다~
    내년엔 나도 아빠가 되길.. ㅋ

    2015.08.21 1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1.
    1'번' 사진 앞에서 보면 제타건담 49화 제목 하늘을 달린다를 실감할 것 같은..(뭔소리얏!)
    2.
    흡흠.. 앞으로 헌법에 사진빨은 짐순이에게만 허용된다는 조항을 삽입해야 겠습니다. -_-;;
    3.
    뭐 플레이보이지인가 유명한 사진가가 자기의 강점은 여성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라나 어쩌구 했다더군요. 도촬 나빠여..
    4.
    어제 무어무어~에 필요한 요소가 뭐냐는 질문에 '사랑'이라고 적으려다 대출 기계적인 답변을 적어낸 소심한 1機.. 훌쩍. 별에 고동은 사랑이라고 적었다간 쫓겨나ㅏㅆ겠.. 아니 거기 사람들은 모르겠구나..

    2015.08.21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남상

    마작가님 글 보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 백일이나 돌스냅 찍는 사진사들이 마작가님 같은 마음가짐이였으면 정말 좋겠어요.
    큰딸 돌 스냅을 촬영할 때 작가님이 커다란 D4를 들고 오셔서 주구장창 찍어주더니 활짝 웃는 아이 컷은 거의 없더라는,..
    아 진정한 돈지X은 이거구나 라고 느꼈었죠

    2015.08.24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사진을 잘찍는다 해서 돌스냅 잘찍는건 아니죠.
      아이를 얼마나 잘 웃기느냐, 보기만 해도 애가 웃을 만큼 웃기게 생겼느냐(.....)가 바로 역량....;

      2015.08.24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아! 코엑스에 가보셨는지요. 건프라 재료 체험도 있더군요. 흠흠.. 가긴 갔는데 짐순이는 팔지도 않고(물론 돈도 없..) 전시해둔 디오라마에서 보이는 족족 폭죽이라 화가 났더랍니다. (소근소근) 가지고 계신 것을 출품했어도 통하겠더군요. 금속 앗가이랑 그프, 자쿠I, 자쿠II가 짐순이 동생 스나이퍼를 갈구던 것만 좋더군요.

    2015.08.26 2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티거

    아마 인물사진의 완성은 예쁜 모델이거나 좋은 풍경 등이라는 말은 반 우스갯소리로 캐논 아카데미 강사도 하는 말입니다. 같은 실력일 때를 전제하면 피사체도 중요하니 자기가 찍는 사진이 프로급이 아니라고 너무 좌절하지 말라는 뜻으로 수강생들에게 하는 조언이죠.

    마루토스님이 추천하는 '노출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보면 여기 블로그랑 정반대의 내용-조금 다른 정도가 아닌 아예 양립불가능한, 예를 들어 감도는 절대 800이상으로 올리지 마라-같은 내용도 여럿 있지만 그건 dslr의 발전 정도에 따른 시간차로 인해 서로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같은 말도 화자와 상황에 따라 정말 실력없는 사람들의 핑계인지, 아니면 캐논 아카데미 강사의 조언과 달램인지를 생각해볼 필요도 있지 않나요? 저는 완곡어법은 평소에 싫어하지만 지나친 단정도 문제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실력이면 예쁜 모델, 좋은 날씨의 유명 풍경을 찍은 게 낫겠죠. 물론 실력을 키우는 게 먼저겠지만요

    2015.09.02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너무나 적절한 의견이십니다. 말씀하시는대로 누가, 어떤 의도를 담아 어떤 뉘앙스로 이야기했느냐가 정말 중요하긴 하죠. 제가 좀 지나치게 단정짓는 어조를 애용하는 것도 문제긴 하고...
      다만 제가 글을 쓸때는 다른 사람이 어렵고 힘들게 찍어 올린 사진에 비웃듯 댓글 다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적었어요.

      2015.09.02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18. 티거

    당연히 그러실거라 생각합니다. 99프로는 그런 의도라는 걸 이해하겠지만 주제넘게 갑자기 생각난 캐논 강사분 이야기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2015.09.02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진 속 아이들 정말 너무 귀엽습니다. 사진 보면서 저도 미소 짓게 만드네요 ^^

    2015.09.07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각생

    ㅎㅎ 본론만큼이나 댓글에서 큰 배움을 얻어가네요.. 그냥 가져가긴 뭣해.. 댓글로 감사를 적고..

    사진은 결국 마음입니다. 왜냐면 사진에 찍혀 나오는 건 피사체보다도 사진사 자신이거든요. 결국

    이 글 한 열번 읽게 되네요... 이건 명제보다 원칙에 가까운 말 같습니다.

    어쩌면 자신을 알기 위해 자신을 보기 위해 사진을 찍게 되고 사진을 배우는지도.. 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늘 알고나면 다 기본은 같은데... 실전에서는 모두 잊고 사는 ㅎㅎ.. 꾸벅...

    제가 보는게 편협해.한쪽으로 글 방향이 치우쳤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시길요..

    2015.10.25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