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5.06.04 18:2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8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여행이라는 것은 사실 상당히 특별한 경험입니다.

 

더군다나 해외여행이라면 일반 서민으로서는 평생 몇번 하지도 못하는 귀중한 경험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다녀오면서 그 효과, 그 감동을

 

극대화 하기를 원하는 것이 모두의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여행지에서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할지, 어떤 것을 먹을지등등

 

동선과 즐길것을 알차게 계획하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겠으나


 

아무래도 인터넷과 SNS가 대세가 되고 이미지와 영상이 보편화 된 지금은

 

과거보다도 사진에 대한 욕구가 한층 더 강한것이 사실입니다.

 

남는게 사진이더라,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요. (.....)

 

 


그래서 평소에는 그냥 폰카 정도로 만족하시다가, 해외여행을 가게 될 일이 생겼을때

 

급, 사진욕심에 좋은 새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에 대한 문의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려서...저는 이러한 분들에게

 

카메라의 구매 그 자체를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요즘 DSLR도 미러리스 카메라도

 

싸고 좋은게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유혹적이죠.

 


그러나 이러한 카메라들 바디의 성능과는 별개로,

 

이미지의 퀄리티와 총체적 구도, 화각편의성을 결정짓는건 결국 렌즈입니다.

 


저렴한 기본 번들렌즈 하나...만으로는 사실 모처럼 비싼 돈 주고 샀더라도

 

똑딱이 카메라, 심지어는 요즘 아주 좋아진 폰카와 비교했을때 그닥 사진에 차별화를 만들어 내기 어려운게 사실이예요.

 

 

게다가 평소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서 관심이 거의 전혀 없었고

 

노출을 정하는 조리개, 셔속, 감도...등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 없이 그냥 자동모드에 의존한다면 더더욱요.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뭔가 그래도 폰카나 똑딱이랑은 다른 사진이 나오려면

 

다른 무엇보다도 렌즈가 필요합니다.

 

아웃포커싱 왕창되는 단렌즈라던가, 여행지 풍경을 한눈에 다 담을만한 광각렌즈같은거요.

 

 

이런건 또 가격이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다시 앞으로 돌아가볼께요. 지금 그냥 카메라를 사는게 아니라 여행용.....카메라를 사는거였죠.

 

 

 

특히 요즘 인기인 미러리스에 비교적 저렴한 광각렌즈 하나 사서 간다고  예로 들어본다면....

 

아무리 저렴해도 그래도 50이상 100전후까지 예산 잡으셔야 하고

 

LCD의존도는 높은데 부피는 작고 배터리 용량은 그에 따라 적다보니

 

여행지에서 반나절 한 3,400장 찍고 찍은거 확인하고 하면....배터리 앵꼬나는게 사실입니다.

 

아 .....그럼 추가 배터리랑, 충전기도 챙겨가야겠네요.

 

아참, 추가메모리 혹은 저장장치 역할을 할수있는 노트북같은거도.....

 

 

숙소 도착하면 배터리 꺼내서 충전부터 해야합니다. 스마트폰도 충전하고 이것도 충전하고 추가배터리도 충전하고

 

그날 찍은 사진 복사도 하고 보존도 하고.......

 

 

이것도 그나마 실제로 카메라를 충분히 많이 써본 입장에서

 

현지에서 생길 트러블을 다 알고있기에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서 갔다는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실제로는 현지에서 배터리 떨어져서 찍다 말았다,

 

메모리 다 차서 찍다 말았다, 추가로 더 사야했다.....

 

 

이런 사례가 한가득인데, 여행 앞두고 급하게 카메라 장만하시는 분들은 사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기 어렵습니다.

 

심도 셔속 감도 이런것 생각할 여지는 더더욱 없고요.

 

 

물론 이런 여행같은걸 계기로 사진에 취미붙이고 열심히 하신다....그럴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거랑은 별개로, 원점으로 돌아가서 여행을 앞두고 급하게 카메라를 알아보는 분들 입장을 다시 생각해보면

 

 

차라리 카메라 사는데 쓸 돈으로 여행을 좀더 여유있고 풍족하게 다녀오시는게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존에 이미 카메라가 있던 분들이 가지고 다녀오시는거랑 이거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미러리스가 편하고 작으니 여행에 적격이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왕따시 큰 렌즈 아니어도 좋으니 적당히 작은 렌즈 하나 물려

 

DSLR을 들고 가는 편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오토모드야 둘 다 있는거고, 1개의 배터리로 3박 4일쯤은 거뜬하게 충전없이도 버텨내는 DSLR이

 

오후만 되면 배터리 앵꼬날까 무서워 셔터 아껴야하고 찍지도 못하는 상태로 애물단지가 되는 미러리스보다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 예비 배터리랑 세로그립 끼워가는것도 방법 아니냐고요?

 

 

.......작고 가벼워서 미러리스 하신거잖아요;?

 

이거 챙기고 저거 챙기면 이미 그 무게와 부피는 DSLR쌈싸먹습니다. (.......)

 

 

무엇보다도 여행은 여행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사진도 좋지만, 즐길때는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고....여행지에서의 여유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여행 앞두고 카메라 구매 관련 상담하시는 분들에겐

 

카메라 그냥 사지 마시라고 권해드리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물론 다른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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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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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이 글은 동감하는바 입니다.

    제 주위에서도 보면..
    DSLR이라면 무조건 사진이 잘 나올꺼라는 기대감으로 구입해서 몇번 쓰지도 않고 무겁다고 내 팽겨치고,,
    "차라리 미러리스 살껄.. 요즘 미러리스 사진 참 잘나오던데.. "
    하는 사람들도 몇몇 보입니다.


    물론 그 사람들은 DSLR을 AUTO로만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저는 사진을 잘 찍진 못하지만 나름 혼자서 공부도 해보고..
    모르면 알아보고 그랬는데..

    요즘 DSLR이 보급화 되면서..
    쉽게 찍고 좋은 결과물만 기대를 하지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공부나 연구는 할려고 하지는 않더라구요..

    요즘 폰카메라도 참 잘 나오긴 하던데..
    마루토스님 말씀대로 차라리 여행경비나 다른곳에 더 투자를 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수고하세요~

    2015.06.09 1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루토스님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

    확실히 100만원 씩 하는 DSLR 사 두고서 노출조절도 안하고 오토로, 렌즈도 번들만 주구장창 쓴다면 폰카랑 별 다를 게 없더군요. 이건 여행을 떠나건 어디건 당연하지 싶습니다. 플리커 같은 곳에 올라온 사진들 보면 오두막 쓰고도 제 NEX-6 보다 더 못하게 나오더라고요. -_- 노출도 자동 노출이니 사람 피부는 누르팅팅하고, 셔터 속도는 생각 안해서 강아지나 아이들은 하나 같이 흔들려서 나오고.

    그렇게 쓰면 폰카랑 다른 점이 있다면 센서 크기와 F값 차이로 저조도 환경에서 셔속 확보가 되어서 흔들린 사진이 줄어든다는거하고 화이트벨런스를 조금 더 잘 잡는다. 고 ISO에서 노이즈가 적다는 것 정도겠네요.

    그런데 어짜피 번들렌즈가 F값이 그리 낮은 편도 아니고 화이트벨런스야 요즘 폰카도 잘 잡고 고 ISO는 자동모드에서 사용하지도 않으니 결국 여행에서 팔 근육을 운동시키고 약간의 허세가 늘고, 도둑 맞을 까봐 조마조마하기만 하겠군요.

    글 내용 처럼 여행 가려고 갑자기 사는 건 제대로 알아볼 시간도 없고, 어떤 기종이 자기가 원하는 기능(틸트 액정 등)이 있는지 모르니 그럴지도 모릅니다만 여행지에서 미러리스는 큰 효과를 발위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로보 동조 같은 고급 기능 빼고는 제 NEX-6도 있을 건 다 있더군요. RAW 촬영도 다 되고, 각종 필터도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가벼워서 여행지에서 산책 나갈 때도 들고 나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저는 여행을 가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능 경우가 많은 대 이 때도 역시 가방이 가벼워 지고요.

    베터리의 경우는 여분 베터리는 큰 것도 아니니 하나씩 들고다니고 제가 컷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서 상관 없더군요. 그리고 마이크로 5핀 충전이 되어서 휴대폰 외장 베터리 물려서 충전하고요.

    가격 역시 저 같은 경우에는 NEX-6 + 번들 줌을 중고로 40만원에 구입했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폰카랑 다른 점은 사진이 예쁘게 나온 다 같은 것이 아닌 심도와 노출 조절으로 제가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거에요. 에초에 예쁜 사진 나오는 카메라 따위가 있다면 사진가들 다 굶어 죽겠죠.(요즘 TV의 Canon EOS 광고는 마치 그럴 것 처럼 이야기하덥니다만) 서점에 수 많은 사진 책들은 무엇이고 말이죠.

    그리고 여행보다 사진에 집중한다고 해서 행복하지 못한 여행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종의 '출사 여행'이 될 뿐. 동행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을 즐기는 저로서는 여행 보다도 여행 후 사진을 보정하고 인화하는데서 더 큰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고요.

    정리

    1. 자동으로 찍으면 DSLR이나 폰카나 똑같다. 다른 점은 사진 찍는 사람이 원하는 효과(고속 셔터, 노출 조절 등) 더 폭넓게 낼 수 있다는 것이다.
    2. 가성비로 따졌을 때 미러리스가 DSLR 보다는 나은 듯?
    3. 여행 보다 여행에서 사진 찍는 것이 주가 되는 여행도 있다. 항상 사진보다 여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진도 여행의 일부이다.
    4. 여행의 가벼움과 마음의 가벼움을 위해서는 미러리스도 괜찮을 수 있다.


    이상 제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6.10 0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루토스님이 바쁘신거 같아 구독자가 뻘답 달아드립니다

      1. 무슨 카메라던 찍는 사람나름
      2. 아닐수도 있고 그럴수도 있고
      3. 여행가기전에 DSLR이나 미러스가 있고 사용하는 분들은
      4. 무슨 말씀 폰카짱

      구독자끼리 말배틀 하는거 아니에요
      열심히 구독하는 걸로요~

      저한테 감사해주세요

      2015.06.10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진도 여행의 일부다.....라는 말씀이 가장 와닿네요.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결국 판단은 각자의 몫인건데 ...

      2015.06.10 17:38 신고 [ ADDR : EDIT/ DEL ]
    • 그나저나 여행가고싶습니다 ㅠㅠ

      2015.06.10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4. 일단 이 글에서 디테일을 잡아내서 반박할 수 있다는 건 이미 카메라를 쓰는 데 주관이 있고 자기가 판단할 수 있다는 말이겠죠. 그래서 그 분들께는 이 글이 필요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a6000이니 NX3000이니 댓글이 되게 길었는데 그것들 나오기 전에도 반응성 쩔어주는 미러리스는 늘 있었고 유저가 버튼배열만 꿰고 있으면 필요한 기능 꺼내 쓸 때 보급형 DSLR만큼 신속했다고 경험으로 보증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렇게 세팅할 수 있는 사람들이면 뭘 줘도 성능을 잘 살릴 수 있으니까요. 전혀 그렇지 못할 분들을 위한 글이죠.
    언젠가부터 빛을 보러 관광을 가는 건지 얼굴책에 좋아요를 받기 위해 사진을 만들러 가는 건지 흐릿해지기도 했습니다. 다들 잘 남기고 싶어서 그렇겠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이 성급하게 덤비다가는 피만 보더군요. 여행을 가게 생겼으니 카메라를 사야겠다는 강박도 그와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2015.06.11 0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본인 스스로가 카메라 구매에 대한 정확한 목적과 분석이 가능한 수준에 오른 사람들은 어떤 글을 보아도 주관적인 판단 + 약간의 정보에 의한 참조 를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선택이 가능 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초보단계에서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는 그 어떤 글을 봐도 흔들리기 마련이지요... 그런 사람들의 선택까지 블로거님들이 책임 져야 할 필요도 이유도 절대로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마루톳스 님의 의견이 어떻든 간에 그것은 마루토스님 주관적인 의견이고 그런 의견을 굳이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까지 수정하고 고쳐야 될 이유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제 의견이네요... 앞으로도 마루토스님의 성향이 묻어나오는 포스팅 많이 기대하는 구독자로써 응원합니다.

    2015.06.11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리 생각해요. 저는 제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기에 저인거지..."니기준가지고 카메라 사지 말라는 니말은 틀렸으니 철회해라" 라는 말에 "넵" 하면 그건 제가 아니죠. (......)

      2015.06.11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6. 남상

    누가 여행가려고 카메라 물어보면 전 늘 이렇게 말합니다
    소니 rx100 사시고 메모리카드 몇개 챙기시라고..
    대부분은 사진 잘 나오고 가벼어서 거추장스럽지 않다고 해서 좋아하더군요

    물론 rx100이 카메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 값어치는 하는 것 같습니다....는 제가 남에게 추천하는 경우이고

    저는 소니 a7시리즈를 쓰고 있고 지난 괌여행때 자이스55mm 하나만 마운트하고 주구장창 찍고왔습니다
    여행지에서 렌즈 갈아끼우는 거 상당히 귀찮은 일입니다..

    2015.06.11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현시점에서 차라리 그게 최선의 답일 확률은 가장 높을겁니다. 대부분의 질문자분들이 원하시는 답에도 근접할테고요.

      근데 제가 청개구리라 (.......)

      2015.06.11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7. 매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면서 또 질문자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이 되는 상담사항인 것 같습니다.
    여행과 사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특수의 관계인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폰 카메라를 사용할 것이냐에서 주로 디카가 승리하죠.
    그럼 디카에서는 미러리스 vs DSLR 로 넘어가는데,
    대게 미러리스로 선택을 합니다.

    이 때 또다시 고려해야할 것이 바로 마루토스님이 글에서 이야기 하셨던 내용들이구요.
    구매자 또는 상담자가 어떻게 여행을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비중을 둘 것인가?
    아니면 말 그대로 내가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여행에 비중을 둘 것인가?

    아마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물어봤다면, 대게 사진을 남기는 것에 비중이 큰 사람들 입니다.
    저도 이런 상담을 몇차례 받았었는데요.
    카메라를 사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는 선택사항을 여러가지로 둡니다.

    예산, 원하는 사진, 여행장소, 카메라에 대한 지식 등을 다시 되물어보죠.
    카메라를 구매한다는 생각은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을 둔다는 사실과 같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나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 입니다.

    이 글에 동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갖아봅니다. ^^

    마지막에 하셨던 멘트처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ㅎㅎ

    2015.06.11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거기 중간에서 생각이 조금 갈리는데, 저는 여행 직전에야 카메라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라면 사진을 남기는 것에 대한 비중이 큰 사람이 아니라 비중을 좀 키워볼까? 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는거죠.

      2015.06.12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8. 오랜만에 들렀는데, 댓글에서 굉장히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네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냥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 "여행때 무턱대고 좋은 사진 찍어보려고 아무것도 모르고 카메라를 구매한" 사람입니다.

    물론 시간이 흐르고 흘러 지금은 헤비 사진러가 되었지만요...-.-;

    만약이란건 없겠지만, 제가 그 당시에 이 글을 보고 사진기를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아마도 다른 취미를 즐기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보기 전에는 그만큼 많은 수고가 따르는 취미인줄도 몰랐고, 오히려 그 수고를 겪고 나니까 사진생활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하는 말이지만 저는 주변에서 사진기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오히려 작정하고 비싼거 사라고 합니다.
    돈이 아까워서라도 배워서 더 열심히 하니까요...ㅎㅎ;

    다만 꼭 당부해 줍니다. 배워야 더 잘 찍을수 있고, 배우는 과정이 더 재미있다고.
    만약 거기에서 뭐 더 배우기 싫다는 낌새가 보이면 마루토스님처럼 과감하게 폰카를 추천합니다.
    "요새 폰카가 자동 보정이 뛰어나서 오히려 어떤 때는 미러리스보다....(주절주절)"
    사실 반만 맞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헛돈 쓰지 않게 하는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ㅎㅎ

    하지만 결국 살 분들은 사고, 안살 분들은 안 사시더라고요.
    애초에 여행은 구실이고, 원래부터 사려고 벼르시던 분들도 많다는... ^^;

    평소부터 이런것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최종적으로 그분이 사든 안사든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구매를 말릴려는 시도 정도는 합니다. ㅋㅋ
    "네가 정말로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면 나의 구매 반대 논리들을 받아내 봐!"
    ... 하고 그래도 사신다면 최대한 사진 취미에 정착하도록 도와드리는 것이고요.

    결국 정착한 분과 아닌 분을 반반정도로 봤는데,
    저보다 잘 찍게 되신 분들도 생기는 걸 보니까 잘 했다 싶다가도,
    더이상 찍지 않는 분도 보니 그렇지 않기도 하고...

    결론은 쉽지 않은 문제인것 같아요!
    흥미는 키워가는 것이지, 한순간에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흥미가 확실히 있는 분을 바로 알아볼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그런건 불가능 하니,
    한번 말려보고, 만약 그래도 사신다면 최대한 서포트 해줄수 밖에요...흐흐흐

    2015.06.12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무엇보다도 상담 대상이 한명이라는 보장도 없는거고...적극적으로 말린다기보다 그돈으로 여행을 더 즐기시는건 어떠세요 하고 대안도 있다는걸 넌지시 제시하는 정도는 필요하다 봅니다.

      2015.06.12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9. 컴벳메딕

    참 고생하시네요 ...... 도데체 왜 마루토스님을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어요 .... 정 그렇게 잘못됬으면 자기 블로그에 쓰면 될것을 왜 남의 블로그에 와서 감내놔라 대추내놔라 하는지.... 하다 못해 이게 네이버 지식인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결국 이건 개인의 공간이지않나요 .....

    2015.06.13 2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풀잎

    힘내세요.... -_-; 저같으면 저정도 됐으면 짜증나서 답변 안달텐데....
    위에분 말씀대로 이건 좀 아니다 싶네요
    의견 개진 자체를 틀렸다고 하면 어쩌자는건지...
    저 사람이야 말로 자기말만 옳다고 일방적으로 불통을 고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5.06.15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제 20년

    마루토스님 글을 한 10번은 읽은건 같네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격이 조선시대 꼬장 꼬장한 선비를 연상 시킵니다.모카페에 따님닮은 아이가 성남 시징실에 앉아 있는걸 봤는데 혹시 마루토스님 아이가 아닌....

    2015.06.15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가 폰카 찍는 성향에 맞춰서 미러리스 M으로 기변하고 지금까지 사용중인데 가격대비 성능이나 화질 자체는 만족합니다. 그러나 고배율 줌 쓰다가 단렌즈 쓰는 것과 초점잡는거 생각하면 도로 dslr로 가고싶긴해요.;;



    그 외 플레어가 너무 심한것도 조금 신경쓰이기도 하구요.


    플레어에 관련된 부분은 제가 예측을 못했지만 미리 단점을 파악하고 쓰니까 괜찮더라구요. 결국엔 사람마다 다 다른거지요.

    2015.06.15 21: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BUIO

    아주 오랫동안 이 블로그를 보고 있는데

    그냥 너무 좋음. 저 하고 성향이 98% 싱크로 나이즈 하네요 ㅎㅎㅎ

    오래오래 행복하고 좋은 블로그 내용 많이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always

    2015.06.16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수진수진

    여행가기전에 급히 카메라 사려고 검색하다가 글 읽고 뜨끔! 했어요 ㅋㅋㅋㅋ 의견이 다양하게 논의되는 것 같아서 제 입장에서는 좋네요! 돈 한두푼 들어가는거 아니니까 많이 고민해지요 힝.... 제 결론은 그냥 폰카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여행간다고 카메라 사는건 제 욕심인 것 같아요. Dslr은 어려울것 같아서 미러리스 사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은 사람이니 사람을 하나 고용하지 않는 이상, 카메라 성능이라는 것은 제 여행 사진의 퀄리티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군요.여튼 전 마루토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여행가기 전에는 휴대성에 무게를 두고 고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산걸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가서 생각한 만큼 사진 안나오면 짐만되는 것도 맞을 것 같구요. 손에 익은 카메라가 제일일 것 같아요! 나중에 사진찍는 취미 붙일 때 차분히 고민해서 사야겠습니다. 나중에 여행갔을 때 더 좋은 카메라 가져갈걸 ㅠ 하면서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지금 실력으로는.... 카메라가 문제가 아니라 제 능력의 문제일 것 같군요. ㅎㅎ 좋은 포스팅으로 여행 도움주셔서 감사해요!

    2015.06.20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hiphopljs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만, 이런 계기로 dslr계에 입문 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하하하.

    솔직히 장비병이 너무 심하긴 하죠. 그냥 여행에 관한 보존목적으로써의 DSLR이나 미러리스라면
    구세대 제품+저렴한 제품도 크게 무리가 없는데, 마치 해외 여행지에만 나가면 전문가급 사진이 나올 것처럼
    갑자기 카메라에 3,4,500만원씩 투자하는 분들(그것도 인터넷or판매자의 말에 낚여서)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냥 일반적인 관점에서 나중에 보고 씨익~ 웃을 수 있는 사진들은 저가형 카메라로도 충분히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저가형이지, 그래도 폰카보단 훨씬 기능도 많고 좋습니다. 아는 분들중엔 450D+번들 렌즈 구성으로도 아직 재미있게 찍고 다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제가 그렇다는 말은 아니에요.. 망할 장비병...그 돈이면 쌀이 몇kg 인데 ㅠㅠ)

    본문에서처럼 여행용 목적이라면, 인터넷 또는 판매자의 상술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한 후, 차츰차츰 올라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5.06.25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여행을 앞두고 카메라 괜찮은게 뭐가있나 찾아보다가 이 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디카도 없고 핸드폰도 몇년전에 나온 베가r3여서 사진을 찍고나니 핑크색이 주황색으로 보이는 수준의 그런 폰카여서 카메라를 하나 장만하려고 하는데요, 부담없이 쓰기 좋은 카메라가 뭐가있을까요? 원래 a5100을 사려고했는데 이 글을 보니 돈을 좀더 들여서 저렴한 dslr을 살까 고민도 되고 아니면 성능 좋은 똑딱이를 살까 고민도 되네요 ㅠㅠ 다른분이 댓글에서 소니 rx100언급하셔서 검색해봤는데 이것도 괜찮아보이구요... 초보자에게 조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5.07.15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에 대해 본인이 어느정도 열정을 기울일 것 같다는 예측은 오직 본인 스스로만 하실 수 있죠.....
      열정이 좀 있다 싶으시면 무리해서라도 DSLR하시고, 아니면 미러스, 간단한게 최고다 싶으시면 RX하세요. 어느선택도 후회는 없으실겁니다.

      2015.07.16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17.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여행을 알아보고 있는 사람인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딱 저 본문에 해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폰은 갤럭시 s5사용중이구요, 주광 하에선 예전 컴팩트 카메라급 정도는 나와주더군요...저같은 사진에 대해 문외한인 일반인이 보기에는요.
    미러리스가 저렴해졌다고는 해도 사실 아주 확 저렴하진 않고, 그렇다고 고감도 성능이 폰카 쌈싸먹을 정도...는 또 생각보다 아니고 해서요.
    배터리에 대한 악명은 소/삼/캐/니 미러리스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야경 장노출 사진 아닌 다음에야(이것도 난간에 올려놓고 iso 조절해서 찍으면 되지요), 어떻게든 빛을 이용해먹으면 최신 폰카로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단 많더군요.

    굳이 폰카가 아쉽다면 줌이 디지털줌...이라는 것 정도인데 까짓거 단렌즈라 생각하고 조금만 줌을 활용하는 정도로만 찍으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미러리스를 사더라도 번들 조합이라...조리개수치가 문제가 되니까 말입니다. ㅎㅎ
    이 문제 때문에 며칠간 골치아팠는데, 감사합니다. 사진기는 나중에 여유있을때 하나 장만하는게 좋겠습니다.
    당장 여행 경비 때문...으로도 출혈이 크거든요 사실.

    2015.07.16 22: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은율성율

    마루토스님이 하고자하는 말의 요지는 'dslr/미러리스' 가 아니라 '여행가기전에' 가 중요한 전제 인것 같은데
    두분이 다른걸로 싸우신것 같습니다

    저도 신혼여행때 현지 면세점에서 급하게 카메라 샀다가 낭패본적 있거든요
    이미지 사이즈가 최소로 설정(이메일용) 돼있어서 사진이 코딱지만하게 나왔더랬습니다

    그땐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긴 했습니다만 마루토스님 말대로 여행가기전에 '급하게' 카메라 살바엔
    폰카나 가지고있던 디카로 찍는게 백번 나은것 같습니다

    2015.07.23 0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송현덕

    음............... 전 좀 다른 의견인거 같으면서 같은 의견인거 같은 이야기를 (아 결국 나도 내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구나.......)하게 되는거 같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마루토스님의 블로그에서 정말 좋은 정보, 강좌, 조언 등을 얻습니다. 이미 페북에서도 심심치 않게 인용한 것도 많구요. (물론 그때마다 마루토스님 태그 걸어놓긴 했습니다.) 아마 제 글을 읽으신 분들 중 대다수는 마루토스님의 강좌를 100% 신뢰 하고 바이블처럼 받아들이고 있구나 하실꺼 같은데
    실상은 좀 다르거든요

    마루토스님 블로그 글들은 분명하게 이야기하지만 한번씩은 읽어서 절대 이득을 보지 해를 얻어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한가지 더 생겨야 할 것은
    '자기기준' 이죠.
    저에 경우는 분명 마루토스님 보다 실력이 월등히 낮고 게다가 아는 지식도 전무한 수준이다 보니 경쟁, 논할 상대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마루토스님의 글 대부분을 전부
    수용하고 있지만 일부분에서는 좀 다른 생각, 또는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거든요. 대표적인 예는 후보정을 배우는 과정 해서 4단계로 글을 올리신 것을 읽고 나서
    '일반사람이라면 이정도까지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최소한 나는 굳이 이정도 까지는 아니겠지만 사진생활을 즐길 수는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마루토스님이 올리신 그 단계를 전부 따라가지는 않았습니다.
    어려운 것도 맞고 지겨운 것도 맞고 힘든 것도 맞지만 결과적으로 마루토스님의 주장과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결과적으로 달랐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건 저와 마루토스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 어떤 '공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마루토스님이 생각하는 부분과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결과적으로 '다른 것' 뿐이지 마루토스님이나 저나 결코 '틀린 건 아니다'라는 거죠

    자 이제 이 본문의 내용으로 오면 마루토스님도 인정 하셨지만 상당히 미러리스에 대한 부정적인 글인 건 맞습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인정합니다. 딱 한 부분 화질.........
    마루토스님이 주장하신 여행적인 측면에서의 미러리스에 대한 의견은 저는 반대, 즉 미러리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가볍고, 부담없고(가격은 부담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생각합니다.) 오토로 하게되면 소위 '평타'는 치겠지요.

    문제는 아까 이야기 한 '자기기준'이겠습니다. 지금의 저라면
    '여행목적으로 미러리스를 샀지만 한번 산 카메라이니 여행용으로 그치지 말고 주구장창 찍어서 일상용으로 발전시키고 사진도 후보정 같은거 공부해보자'라고 하나의 케이스를 만들어 낼 거 같습니다.
    정말 안타까운게 멋도 모르고 카메라 가져갔는데 사용법을 몰라서 '아씨 이럴 줄 알았음 미러리스로 살껄 무겁고 잘 안나오고 죽겠네'하는 분과
    '미러리스 잘 나올 줄 알았는데 DSLR보다 못하자나!!' 하는 분들.......... 결국 멋도 모르고 하나 샀다가 하나 같이 피본 사례들이죠
    그런데 정말 후회만 하고 끝낸다면 앞으로의 발전은 없겠죠. "아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번에는 기필고 추억에 남길만한 사진찍어보겠어' 미러리스든 DSLR이든 안좋은 카메라라는건 없습니다. 그냥 공부하고 좀더 찍어보고 사진 건드려보기도 하고 그러면 어느 순간 사진이 정말 이쁘게 나오는 거죠
    왜 하나의 결론에서 멈추시고 장롱행, 되팔이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케이스이죠

    이야기가 잠깐 사이드로 샜지만 결국 마루토스님의 글이 틀린 건 아닌거 같습니다. 몇몇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 자기만의 정답을 도출하는데 하나의 조언 정도로 생각하면 될꺼같네요

    아직 마루토스님 처럼 글 재주가 없어서 주구장창 읊어대기만 했는데 모두다 이런 글들을 조언 삼아서 각자의 '자기기준'을 정립하고 그대로 선택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5.07.26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길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딱, 말씀하신 그대로예요. 사실 여행가서 사진 못건졌어도 기분 상할 일 없는데 못건졌다고 기분상해하시는 경우도 많고...

      2015.07.27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20.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미러리스와 dslr과 달리 그쪽분들께서 이쁜 쓰레기라고 칭하는 N2 똑딱이를 구매해서 쓰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다들 혹 해서 입문으로 사용하는 미러리스들을 놔두고 오직 편의성과 셀카봉.....을 이용한 사진들을 간직하고 싶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저도 똑딱이를 구매한 이후에 미러리스와 dslr에 대한 동경 아닌 동경을 가지며 이것도 사볼까라는 생각을 종종 하고 있었습니다만... 구매하지 않고 여지껏 버텨온건 아마 마루토스님과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던것도 있었고(자동과 번들렌즈에 의존...) 일상에서 이것저것 담으려는 생각이 있어도 제 성격상 폰카 이상의 무언가 기계를 들고 외출을 하게 되면 막상 가지고 있어도 밖으로 꺼내질 않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저에겐 쓸데없는 지름신을 무찌를수 있게 된 거 같아 마루토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에서 본인은 토론을 한답시고 마루님을 마구 까내려가는 댓글들을 보았는데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꼬장 피우는걸로 밖에 보이질않을거 같은 내용이였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라니 뭐니... 참 마루토스님 인내심이 돋보인 글이였던거 같네요..ㅎㅎ
    아무튼 첫 방문해서 보게 된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08.13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수퍼사운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많은 (거의 대) 부분에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저는 처음에 사진이나 여행에 관심 0.1도 없다가 지금의 아내와 연애시절 (그 전 연애는 여행도 안다녔네요) 여행에 흥미를 붙여
    폰카로 이리저리 찍어댔더랬죠. 구도, 배경 이딴건 0.001도 모르고 말이죠.

    그러다가 답답함을 느껴 DSLR의 세계로 입문했습니다.

    그 답답함을 나열해보자면,

    1. 왜이리 안선명해?
    2. 아 이놈의 발줌
    3. 색감 정말 구려서 못봐주겠네
    4. 폰카 플래시 이놈은 있으나 마나
    5. 아 사진찍는데 전화오고 난리야

    등등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무턱대고 DSLR을 먼저 질러놓고 차근차근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한번 꽂히면 끝장(근처정도;;;) 보는 성격이라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과 접목하니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주객전도의 상황이 가장 먼저 찾아오더군요.

    사진을 우선시 하다보니 정작 여행당시에는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집에 돌아와 편집끝내고 감상하는 그 때에 비로소 여행을 즐기고 있(다기보단 되새김;;;)는 제 자신을 보고 한심하더라구요.

    왜 그랬을까 생각을 해봤더니, 카메라를 잘 모르는 상태로 간 여행이라 (그럼에도 부딪혀 배우고자 M모드로 파고들었죠)

    기능적인 부분 (예를 들어 맑은날 오후2시의 뙤약볕 아래서 ISO 1600에 조리개 1.8/ 셔속 1/125;;;;)의 미숙함 덕에 한 컷에 대한 재 촬영만 10번이상이라던가 하는

    바보같은 이유로 즐기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하니 화가나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그 경험을 토대로 여행용 카메라 구입에 대한 상담에 대해 저는 무조건, 여행에서 폰카로 찍어온 사진을 가지고 토론을 해본 뒤 추천해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럼 적어도 저처럼 여행도, 촬영도 건지지 못하는 최악의 여행은 막을 수 있을테니까요.

    2017.11.15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행가기 전에 너무 만전을 기하려 하다보니 오히려 이런 면에서 실수 비슷하게 하시는것 같아요.
      대체적으로 여행 직전에 비싼 카메라 처음 새로 사서 다녀오신 분들중 성공사례는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글을 적은거구요...;

      2017.11.15 10: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