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4.09.03 11:24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500sec | F/2.0 | +0.67 EV | 50.0mm | ISO-100 | Off Compulsory

 

 

당신의 DSLR 최고의 렌즈는 무엇인가요?


저런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만...사실 이렇게 애매한 질문도 드물죠.

목적에 따라서는 모든 렌즈가 다 최고의 렌즈가 될 수도 있고, 다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즉 이것은 성능같은 면에서 좋고 나쁨을 묻는 질문이라기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개인적, 주관적인 선호도를 묻는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이야기 나온 김에 저의 썰을 한번 풀어보자면...


저는 [연습용 렌즈]와 [실전용 렌즈]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공을 쌓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 쓰면 더 좋은 렌즈가 따로 있고,

실전에서는 그렇게 쌓은 기본기를 바탕으로 최선의 렌즈를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DSLR의 바른 공부/사용법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가 꼽는 최고의 렌즈는 누차에 걸쳐 이야기 했듯

50mm 1.4 렌즈 되겠습니다.


이 저렴하고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단렌즈는 취미 레벨에 있어서는 양쪽을 모두 기가 막히게 만족시킬 수 있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표준단렌즈니까 말이죠.


정말 진지하게 사진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전 일단 50mm 단렌즈 하나(크롭규격이라면 30미리 단렌즈)로

시작해보시라고 하곤 합니다.


최소 한 1,2년 저 렌즈 하나만 쓰면서 다른 렌즈에 눈 안돌리고 부지런히 사진만 찍다 보면

사진과 카메라의 기초를 거의 완벽하게 정tothe벅 할 수 있거든요.

단렌즈라 줌도 안되니 금상첨화입니다. 거리감각이 절로 들고 발줌하는 습관은 덤으루 붙습니다.


딱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때의 [원근감]이 있어 사진을 구성하는 기본 감각도 생기고...

50미리라는 화각으로 찍을 수 없는 대상을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강구하다보면 응용력도 생겨요.


그렇게 한두해 보낸 다음 여전히 열정에 가득 차 한발 더 나아가길 바라는 분들에게는 28mm 단렌즈를 권해드립니다.

넓다기엔 조금 모자르고 그렇다고 50미리에 비하면 한없이 넓은 이 애매모호한 화각의 렌즈는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덜어냄의 미학, 시선의 이동에 대한 연구, 객체의 구성과 배치를 익히지 않으면

사진이 진짜 거지 발싸개같이 나오기때문에(.......)

공부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최선의 렌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두 렌즈가 제가 생각하는 공부용 렌즈의 대표들이예요.


줌렌즈니 망원렌즈니 이런건 저 두 렌즈 익힐만큼 익혔으면 진짜 필드에서 아무 무리없이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줌렌즈와 망원줌렌즈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는 여전히

사진의 90%가량을 이 50미리 렌즈 하나로만 찍고 있어요.

거기엔 저 나름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볍다는 것과,

거의 10년을 썼어도 여전히 이 렌즈는 항상 제게 새로움을 주는 경이롭기 깊이있는 렌즈라는 점 때문일겁니다.

심지어는 지금 쓰고있는 렌즈가 해상력이 맛탱이가 갔지만

그래도 안고치고 걍 계속 쓸정도 (....그냥 가난하고 게을러서같긴 한데;;)


소위 표준단렌즈라 불리는 이 화각대에서 개방조리개수치가 매우 낮은 이 렌즈는

사실 수없이 많은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대개방구간에서 대단히 소프트한 느낌을 내어주며,

총체적으로 보면 개방영역에서 주변부는 말할 것도 없고 중앙부조차도 아주 선명하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얼핏 보면 표준렌즈 답게 넓은 풍경을 찍으려고 들면 너무 좁아서 힘들고,

반대로 인물에 집중하는 사진을 찍으려고 들면 너무 넓어 덜어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방조리개 수치가 1.4로서 매우 낮다는 대표적인 장점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피가 작고 무게가 가볍다는 점은 대단한 강점입니다.


화질이 좀 거시기 하다고는 하나 아마추어 취미 가족 사진사이면서 DSLR을 선택했다는게 사실

이미 어느 수준 이상의 화질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쉽게 화질이라는 함정에 매몰되어 사진의 본질을 잊기 쉬운것이 사실인데..

아마 찔리시는 분들 많을걸요. 사진에서 화질'만' 보는 분들....ㅋ

 

이 50.4렌즈는 필요최소한의 화질은 만족시킵니다. 뭐 현미경같은 사진 원하시는 분들에겐 성에 안차시겠지만 ㅋ

그리고 개방 조리개 수치도 낮아 화질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사용자의 응용력 여하에 따라

매우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서  마음에 듭니다.


특히 핀이 맞은 영역이 아니라, 핀이 맞지 않은 영역의 느낌이 조리개의 열고 닫는 정도와 거리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데 이걸 어느정도 파악해서 자유로이 구사할 수 있게 된다면 이 렌즈의 마력은 배가됩니다.


오래 사용하며 이 렌즈에 적응하다보면

처음에는 안될것 같아도 지속적으로 시도해보면 풍경도 그런대로 찍을 수 있고

인물에 집중하는 것도 가능해 집니다.


아까 말했듯 발을 부지런히 움직이며 촬영하는 습관도 들고요.

표준단렌즈중에서도 화질과 가격과 성능과 부피등의 면에서 밸런싱이 가장 좋은 렌즈라고 저는 생각해요.


최소한 이만큼은 되어야 하면서도 굳이 이보다 더 좋은것이 필요없는

저같은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에겐 정말 최고의 렌즈예요.


언제, 어디를 가더라도 이 렌즈는 반드시 가져갑니다.

가볍게 나갈때라면 당연히 50mm 1.4렌즈 하나만 마운트 해서 가져가며 맘먹고 출사를 나가거나

가족여행,해외여행을 가거나 하더라도 다른 렌즈는 뺄지언정 이 렌즈는 무조건 가지고 다닙니다.


150만원짜리 고급표준줌렌즈보다도

200만원짜리 고급망원줌렌즈보다도

230만원짜리 최고급준망원단렌즈보다도


저는 35만원 주고 산 이 50.4 렌즈가 그래서 가장 사랑스럽습니다. ㅋㅋ

물론, 이것은 저의 답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답이 저와 같아야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여러분의 최고의 렌즈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여러분이 내리셔야 하는거예요.

 

ps) 이 글은 [월간 사진 2014년도 8월호]에 실린 저의 토막 기사글에 살을 붙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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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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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마루토스님은 렌즈구성이 어떻게 되세요?

    2014.09.18 0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메하

    제가 듣기론 입문을 환산 35mm로 하라해서 35mm를 샀는데...처음시작 때는 50mm가 더 좋은가요?

    2014.09.18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FF기준으로 실제 쓰면서 편하기는 35미리가 더 편한데...공부하기에는 50미리가 더 불편한만큼 더 얻는게 크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35미리라는 답도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2014.09.18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4. 한상훈

    마루토스님 질문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합성인가요, 아니면 처음 찍을 때부터 이렇게 찍으신건가요?

    2014.09.19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한화면에 따님이 세명이나 있는 사진에 팁을 얻고싶습니다. 제딸도 꼭 저렇게 이쁘게 담아보고싶어서요. 후보정은 마루토스님의 전 포스팅에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삼각대로 aiservo 촬영에 브러쉬툴로 세장의사진에 아이쪽만 흰색으로 보이게 한거같아보이구요. 저는 조리개를 F2로 두시고 aiservo로 드라이브 모드로 촬영을 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싱글모드로는 아이추적을 못해 밝은조리개로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하는 법을 잘모르겠습니다ㅠ 두서없이 뭐라쓴건지 죄송합니다ㅠ

    2014.09.21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촬영정보는 EXIF에 적힌 그대로고(서보모드입니다)
      후보정 요령은 댓글중 한상훈님도 같은 질문 하셔서 달아드린 링크주소에 예전에 이미 적어두었습니다-

      2014.09.21 16:51 신고 [ ADDR : EDIT/ DEL ]
  6. 쩜사와 축복이를 현재 사용중인데 쩜사의 경우 찍을때는 참 불편하기도 하고, 힘들다는 생각도 많이 드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찍어놓은 사진을 보면 참 느낌이 좋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마루토스님 글을 읽을 때 마다 더 카메라와 사이좋게 지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2014.09.23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옥토

    제가 DSLR구비할 때에 사진 교수님께서도 줌렌즈는 절대 사지 말고 50mm 1.4를 사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이유들이 있었네요 !
    어제 수령해서 계속 찍어보고 있는데, 결과물들도 곱고 공부할 여지를 많이 남겨주는 렌즈인 것 같아요 !

    2014.09.23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spolu

    항상 마루토스님 글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이번글에서도 많은걸 배우는데요 혹시 실례되지않는다 질문좀 할께요
    저도 글을읽고 50mm에 도전해볼생각인데요.
    제가 신계륵을 가지고 있는데 신계륵으로 50mm에 고정해놓고 연습해보면 진정한 50mm의 느낌을 알수 없을까요?
    가볍고 갠찮은 화질로 쩜사를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자꾸 아트오식이에 눈길이 가네요 ㅡㅜ(쨍한사진을 좋아하는지라 ;;)
    가볍고 가성비 좋은 쩜사,무겁고 화질좋은 아트오식이 연습용이라면 어느쪽에 손을 들어주실런지 여쭤볼께요 ;;

    2014.10.07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그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심도표현력면에서 제한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저도 시도해보았었고 충분히 추천드릴만한 방법이예요.

      2. 애초에 제가 시그마렌즈를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쨍한 사진에 그리 관심도 없을 뿐더러 무거운 50미리는 제게는 전혀 가치가 없어요. 심지어 그 좋다는 50.2L렌즈조차도 안쓰는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화질은 점팔조차 충분히 좋아요. 표현력의 자유도와 가벼움등 여러 요건을 따져봤을때 저의 답이 쩜사였던 거죠.

      2014.10.07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9. 글이 올라온지 좀 되었기에, 제가 쓰면 보실까 하는 걱정하며 댓글 달아봅니다. 오늘 처음으로 dslr을 구매했습니다. 아이를 찍어주고, 일상생활을 남기고, 여행을 다닐 목적으로요. 캐논의 700d를 샀고요, 번들렌즈는 빼고 구매처에서 추천받아 중고로 17-50 줌렌즈를 구입했어요. 가장 무난하다고 하여..
    이 블로그 글을 하나하나 거꾸로 읽다가 이 글에 와서 '내가 이 렌즈를 선택한 이유' 가 겨우 판매원의 추천이라니. 하는 단순함에 놀랐습니다. 어디서 들은 건 있어 1.4렌즈는 어떠냐고 물으니 그건 줌이 안되서 하나만 있어야 한다면 17-50이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렌즈는 어떤 렌즈인지 대략 제가 쉽게 알 수 있을까요? 혹여, 지금이라도 렌즈를 바꿔주기를 권하실지 ㅎㅎdslr은 거의 처음 사용이라 두개씩 렌즈를 구비하고 쓰기엔 부담이 있네요. (처음 보는 방문자의 긴 질문에 당황하시겠지만.. 사과 먼저 드리며 질문 여쭙니다. 부탁드려요^^)

    2015.02.26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난이야 하죠. 당장 여러가지를 골고루 다 담아보는 경험을 하기에는 그 렌즈가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사진을 좀 더 진지하게 대하며 실력을 쌓고자 하는 분들이나 아웃포커싱같은 테크닉을 써보고 싶으시다면야 30.4 단렌즈 하나 들이시면 좋겠고요.

      2015.02.26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알수없음

    저도 위에 있는 분들처럼 크롭바디로 입문할 때 (아직 크롭바디지만-0-) 일단 50mm 를 사라고 해서
    50mm 를 무턱대고 구매해서 주구장창 50mm 만 달고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24mm 나 30mm 로 사진을 어느 정도 익힌 다음에 또다시 넘어서야 할 관문으로 50mm 라면 모를까,
    만약 제가 첫 초보자에게 추천을 한다면 크롭바디에 50mm 는 절대 첫 구매용 렌즈로 추천하지 않을 것 같아요.
    뭐 표준화각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제가 사실 그런 이론적인 건 좀 약하고요. ㅠ.ㅠ

    사진에 익숙해지고 구도 뭐 이런거에 익숙해지고 큰 DSLR 을 가지고 다니는 것에 부끄럼이 없어졌을 때,
    내가 원하는 초점거리가 나오지 않을때 망설임없이 기꺼이 몸을 움직여 한발자국 뒤로 물러날 수 있을 때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야외면 몰라도 실내에서'만' 내 애인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 이러면 절대 50mm 는 추천하면 안 될 것 같아요.

    2015.04.20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foxiecat

    안녕하새요. 마루토그님 글 정독중입니다.
    전 5D+ 탐론 17-35로 시작했는데...요새는 50미리와 35미리가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현재는 6D로 기변하였는데, 이상하게도 장비가 좋아질수록 사진은 쇠퇴하는 느낌.....? 이 들어 요새 걱정입니다...
    너무 오래 카메라를 안 들어서 그런 거라 스스로 위로하고 싶지만,,
    그저 변명인 것 같네요....

    본문애서는 50.4를 언급하셨는데, 50.8도 괜찮을까요?
    또 요새는 사무실도 자꾸 눈애 들어오는데...
    위애서 말씀하신 발줌이나 구도 연습에 조금 더 좋은 화각이 50 과 35중 뭐가 더 나을까요?

    2015.04.21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foxiecat

    어머나 엄청나게 빠른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그런데 지금보니 마루토'그' 님이라고 적었네요 하하.......;;

    2015.04.21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머잉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질문한개 드려요.
    제가 삼성 미러리스 사용중인데요. 50.4 렌즈에 비슷할 만한게 삼성 NX 30mm f2.0 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f수치가 낮지 않은데다가 크롭이여서 이 글에 적힌 50.4 렌즈보다 아웃포커싱이 더 안되는 것이 맞죠?
    그럼 이 NX 30mm 렌즈로 그냥 연습해도 괜찮을까요? 충분할까요? 이제부터 사진 찍으로 돌아다닐까 하거든요..

    2015.05.06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그 렌즈면 됩니다. 아웃포커싱이 더 될지 덜될지는 찍으시는 분의 거리감각에 달려있지, 그 조리개 수치와 크롭/플푸에 달려있지는 않습니다.

      막말로 피사체와 더 가깝게 찍는 것이 조리개를 더 여는 것보다 아웃포커싱에는 훨씬 효과적이니까요.

      2015.05.06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14. 머잉

    네 답변감사드립니다. 이젠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연습하는 것만 남았네요. ^^

    2015.05.06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도담

    평소 쩜팔로 찍는건 좋아하는데 쩜사는 뭔가 부셔먹을것 같아서 살 용기가 안나네요 ㅠㅠ ㅎㅎㅎㅎ

    2015.07.07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심도

    안녕하세요. 저는 카메라를 기계로서 장난감으로서 이것저것 만져보며 가지고만 놀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사진을 찍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먹은지 얼마 안되어 이 블로그를 발견하여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고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 (추천해주신 사진집과 크리스 오그위르 책도 사서 찬찬히 보고 있습니다 ㅎㅎ)

    각설하고 여쭙고 싶은건요, 50미리 1.8 렌즈를 사용중인데, 원하는 심도를 얻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래 연습해서 감을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한데, 혹시 거리계가 있는 렌즈를 사용하면 좀 더 도움이 될까요? 수동이긴 해도 거리계가 표시된 올드렌즈가 하나 있는데, 평소에 좀 날려먹을 생각 하고(?) 이걸로 연습하는게 더 빨리 얻어질지 아니면 일일히 거리계 확인하는 습관이 도움이 되지 않을런지, 조언 주실수 있으신지요!

    2015.10.04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굳이 거리계있는 렌즈가 있는게 그거에 도움된다고는 그닥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도움되는건 사실 라이브뷰 기능이예요. 심도라는게 카메라-피사체-배경간의 상대거리로 결정나는데 뷰파인더는 조리개가 항시 최대개방으로만 보이니 익히기 어려운 반면 라이브뷰기능은 설정조리개수치 그대로 화면에 보여주기때문에 찍기전에 감을 잡기에 좋습니다.

      2015.10.04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17. 심도

    아 그렇군요 ㅎㅎ 그 라이브뷰 부분을 읽어보긴 했는데 저는 달라지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심도 미리보기 버튼은 좋기는 한데 제가 쓰는 6d에는 좀 불편한 위치에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제가 눈이 안좋아서요... 아무튼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연습해보겠습니다!

    2015.10.04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beJ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사진관련해서 찾아보다가 여기가지 오게되어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정주행중에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다름이 아니라 렌즈에 대한 정확한 답을 못내려서 첨으로 글을 남기게되었는데요
    먼저 저는 장롱속에서 오랜시간 잠들어 있던 야시카 필름 카메라로 시작하게되어 DSLR로 넘어오게되었는데요.
    감도, 셔속, 조리개등의 오묘한 조합에 매료되어 필카를 계속사용하다가 - 지금은 한롤에 90%정도는 건질만한 실력(?) 작품성등에의한
    잘찍었다 못찍었다를 떠나서 그냥 사진같이 나왔네 - 필름을 더 아깝지 않게 쓰기위해서 연습용으로 바로 확인 가능한 DSLR로 넘어와서
    그냥 푹 정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크롭 바디 사용중에 있구요 필카가 35mm다 보니 처음 시작은 24mm 팬케익으로 시작해서 사용하다가 더 얕은 심도가 궁금해
    알아보던중 싸게 구할기회가 있어서 50.8로 발줌으로 열심히 부족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여행위해서 두개다 들고 다니면서 교환하는것보다 -해외여행이다보니-걍 18-55 번들로 보냈었는데요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질문이 ㅎㅎ
    밝은 렌즈만 사용하다가 약간이라도 어두운 렌즈를 사용해서 그런지
    먼가 느낌상 만족스럽지는 못하더군요(이미 머리속에 저렌즈는 어둡다라고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그래서 이번에 태어날 아들도 찍어줄겸 축복이로 바꿀까하는데 이게또 가격앞에서 주춤하게되네요...ㅎ
    동영상까지도 찍어줄꺼 같은데 위에 겹치는 단렌즈군을두고 번들팔고 축복이로 바꾸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인식을 바꿔서 번들로 써야될지 막상 고민하니까 객관적인 선택을 못하게 되버리네요;;

    그리고 여행시에 담고싶은 풍경이 있으나 먼가 부족한듯한 화각에 그 아쉬움으로 인해
    10-18도 생각중인데 돈이야 많으면 다가지면 언젠간 써먹겠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이야기를 전문가로 부터 듣고 싶어서 이렇게 부족한글을 남깁니다.

    그나저나 따님은 정말 이쁘고 귀엽고 깜찍하네요^ ^
    부럽습니다..........

    2016.08.24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뭐 번들렌즈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좀 많긴 하기때문에 축복이 쓰시는거 저 말릴생각은 없습니다. 단렌즈랑 화각이 겹칠듯 용도가 달라 겹치지 않구요. 렌즈는 가격 등하락폭이 적으니 새거든 중고든 사셔서 맘껏 쓰시다 다 썼다 싶으면 파세요 ㅎㅎ

      2016.08.24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19. beJ

    많이 바쁘실텐데 이런 객관적인 답글 감사합니다^ ^
    사라마라가아닌 말릴생각 없으시단 말씀이 저한텐 더와닫네요
    구입에 있어서 더 긍정적으로 바꼈지만 한번더 생각하게되는 말이네요 ㅎㅎ

    단렌즈도 좁은 안목에 화각만 겹친다 생각했지 용도가 다르다는건
    문뜩 무의식속에 알고 있으면서도 생각지도 못한건데 짧은글에서 또한번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016.08.25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다원

    마루토스님, 저는 이제 600d로 입문한 학생입니다
    몇년간 마루토스님의 글을 통하여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자세'라던가요 ㅎㅎ
    페북 메세지 드렸는데 친구추가가 안되어있어서 그런지 읽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쓰신글을 검색하다가 쩜사를 추천하신글을 보고 원래도 단렌즈로 시작하고 싶었던지라 쩜사를 사려고 했는데, 오늘 댓글을 보니 FF가 아닌 크롭바디에는 쫌 힘들다 라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600d같은 보급형 바디에는 어떤 렌즈를 추천하시는지 알고싶어 연락드렸습니다 ! 그리고 제가 이 카메라를 중고로 사면서 18-55mm IS 가 같이 왔는데(사진에 첨부드린) 이 렌즈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들을수 있을까 하여 .. ㅎㅎㅎ
    답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늘 행복한 사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2016.10.31 1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제가 번들렌즈/표준 줌 렌즈를 별로 안좋아하는 성향이 좀 강한데...당장의 결과물을 얻기에는 좋은 렌즈라고 봅니다. 사진을 공부하기 위해서라면 아무래도 단렌즈 손을 들어주겠지만...

      크롭바디에는 사무방(35mm f2 is) 렌즈가 가장 추천드릴만합니다.

      2016.10.31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원

      답변 감사드립니다 ! ㅜ ㅜ

      2016.10.31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 도움되셨다면 다행이겠습니다;;

      2016.10.31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원

      마루토스님ㅠㅠㅠ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혹시 사무방 보다 좀더 저렴한것은 없을까요 ? 아니면 그냥 저렴한 단렌즈 써도 무방 할까요 ? 학생이라 돈이 많이 없어서요 . . ㅠ ㅠ 흐 계속 여쭈어 봐서 죄송합니다 ㅠ ㅜ

      2016.10.31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 "공부"를 위한 렌즈....라는 전제하에서 추천드릴만한 다른 렌즈는 28mm 1.8 렌즈...그리고 이거 말곤 30mm 1.4 시그마 렌즈 정도가 있습니다.

      2016.10.31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 다원

      "공부"를 위한 렌즈가 필요하였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루토스님 :)

      2016.10.31 22:46 신고 [ ADDR : EDIT/ DEL ]
    • 도움 되셨다면 다행입니다-

      2016.10.31 23:13 신고 [ ADDR : EDIT/ DEL ]
  21. avin83

    "저는 [연습용 렌즈]와 [실전용 렌즈]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바이올린 악기연습으로 비유하자면, 딱딱하고 재미 없을지 몰라도 스케일, 음정, 보잉 같은 기본기 없이는 좋은 곡을 결코 아름답게 연주 할 수 없거든요...

    그 기본기를 익힐려면 평소에 카메라를 자주 들고 다녀 시간이 짬짬히 허락하는데로 자주 찍는게 중요한것 같아... 평소에는 부피가 되는 줌렌즈들은 집에 나누고 크롭에 24mm팬케익 물려 매일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네요 (팬케익 산지 반년도 안됬는데 최근 발표된 크롭용 35mm 캐논렌즈에 관심이 가는건 함정이네요 ㅠㅠ)

    2017.04.15 0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