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4.08.14 08:57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나 다른 분들이 사진내적, 사진외적 다양한 부분에 대해 인터넷에 올린 글들 아래에서 늘상 접하게 되는 댓글입니다.

물론 저 말도 옳습니다. 그런 여러가지를 모르셔도 사진 찍고 즐기는데 아무 지장 없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 개개인은 존중합니다. 당장 제 와이프만 해도 그런거 모르지만 사진 잘 찍고 잘 즐깁니다.

저런 댓글을 다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럴테고요.


그러나 저런 것들을 몰라서 사진 찍고 즐기는데 지장이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나 다른분들도 지장을 많이 느꼈기에 다 이유가 있어서 공부를 했던 것입니다.

당장 온갖 사진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보면 질문글이 차고 넘쳐 게시판과 타임라인을 덮을 정도잖아요?


제 글들의 99%는 그런 분들이 물어보고 궁금해 하는 질문글을 먼저 보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써진 것들이예요.

그분들은 사진 찍고 즐기는데 지장이 있으니까 물어보시는 것이고,

사진 찍고 즐기는데 문제가 있으니 궁금해 하시는겁니다.


그런데 게시판이나 SNS상에서 그런 글 일부러 찾아가 대뜸 자기한텐 필요없는 거라면서

"몰라도 되는걸 참 열심히도 설명하고 열심히도 배울라 애쓴다 ㅄ들 ㅋ

나는 그런거 몰라도 사진 조호낸 잘찍는데 ㅋㅋ"

 

하는 뉘앙스의 댓글 달고 가버리는거..

참이나 예의바른 행동이겠죠?

차라리 답변내용에서 틀린거 이러저러해서 틀렸네 하고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기라도 합니다.


닥치고 몰라도 된다며 처음부터 알려 하지 않는 것과,

충분히 알만큼 안 연후에 필요한건 받아들이고 필요없는건 덜어내는 것중

어느것이 더 바람직한지는 명확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무지하고도 당당함을, 자신이 공부 안하고도 사진 잘찍는다는것을

꼭 이런 방식으로 표출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몰라도 되는거라면 그냥 사진으로 보여주세요. 그러면 그 사진보고 배울테니까요.

공부하지 않는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기위해,

자신이 소위 감으로 찍는 천재과에 속한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실제로 천재인지는 매우 의문이나...)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과 가르치는 분들을 싸잡아 조소하시는건 정말 경우가 아닙니다.


또..."그런거 몰라도 되는데 ㅋ"하고 아무런 지식과 경험의 전수를 하지 않는것은 매우 쉽고,

반면에 아는 것을 하나 하나 풀어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최소한 '왜 몰라도 되는지"는 알아야 하는게 맞아요. 제 생각에는 말이죠.

"왜 알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듯이 말입니다.

 

아니라면 설마, 알면 사진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는 놀라운 주장을 하고 싶으신건 아니겠죠? (........)

 

ps) 근데...그런거 몰라도 된다 하시는 분들 가만 보면 정작 질문 안하시는건 또 아니데요? (......)

몰라도 지장 없으시다더니 이게 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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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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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4.08.14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2. 풍경지오

    정말 절대적으로 공감하게 됩니다. 사진이든 어떠한 취미이든 그것을 즐김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단순한 즐김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앎의 지식을 쌓아가면서 더 깊이 알아가면서 즐김 또한 있겠지요. 단순한 즐김이냐 앎을 통한 즐김이냐는 고스란히 각자 개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그 어느 누구도 다른 누구를 비난하거나 조롱할 자격은 없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어떠한 취미생활을 하든, 그것을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을 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그것을 너머 왠지 모를 부족함의 목마름을 느끼면서 그것에 대한 지식을 구하고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얻은 지식으로 점점 성장해가는 자신을 보면서 또 다른 성취감과 재미를 느끼기도 하지요.

    분명한 것은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 분명한 건 어떠한 분야에 있어서 자신의 지식이나 앎에 있어 부족함이나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거나 그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 어떠한 심오한 지식과 정보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즐거움을 당당히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지식과 정보를 보고 쓸데없는 정보나 군더더기라고 주장하거나 비아냥거릴 자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비록 막사진 찍기를 즐기는 한사람이지만, 사진강의를 통해 지식을 얻고 그것들을 실제로 적용하면서 여전히 막사진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자아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중한 지식나눔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멋진 사진강의 기대하겠습니다.

    2014.08.14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나는 화가 나면 눈에 보이는게 없는 사람이야 ㅋ"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거랑 비슷한것 같아요.
      모르는데 모르는걸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2014.08.14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3. 가만히 보면 진정한 쪽팔림이 뭔질 모르시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가끔 그런 분들 볼때마다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진짜로요 ㅡ.-);;

    2014.08.14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보는데요

    보통 하나를 가진사람은 하나를 가르켜줍니다

    그런데 열가지를 알고있는 사람은 하나가르쳐 주는것도 망설입니다 (이런분들이 많죠)

    또는 백가지를 가지고있는데 백가지 다 가르쳐 주는 분도 계십니다.

    마지막은 마루토스님에게 해당 되는거 같은데요.

    솔직히 다줘도 소화하기 힘들죠

    이것도 나름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고 또 생각 시도 시도해봐야 깨우칠 수 있는 거라서...

    그래도 저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ㅎㅎ

    표면적인것을 벗어나 이제 텍스트와 내적인 ...;;; (그런데 주위에서 보면 차이가 안나나 봐요..ㅋㅋ)

    2014.08.14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런 거 몰라도 됨,.,, 이런 말만 하면서 ㅎㅇㅎㅇ거리기만 하는 <취소선>쇼타</취소선>도 있..
    (네뇬이 제일 나빠!!!)

    다만 몰라도 되는 이의 층위가 있고,
    알아야 하는 이의 층위가 있는데
    솔직히 알아야 하는 이가 알려 하지 않고
    전혀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게 정말 문제가 아니겠심까..(특히 후자)
    (아니! 네뇬이 가장 위험해!!!)

    2014.08.14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전문적인 지식없이 열정만으로 사진을 찍으면 되겠군요.

    2014.08.14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초초보

    그런데, 사진에서 보니,
    위험, 올라가지 마세요~ 하고 써있는데,,,,,ㅎㅎㅎㅎㅎ;;

    2014.08.15 1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고황대장

    결론은 이것 아닐까요?
    '아는만큼 보인다'
    모르니 당당하고
    모르니 부끄럽지 않겠지요
    dslr처음 들여서 찍은사진들
    처음에는 화질에 놀라서 잘찍은 줄 알고 이사람 저사람들에게 날렸는데..
    지금 그 사진들을 보면
    부끄러워서 손이 오그라들 정도입니다.. ㅠㅠ
    지금도 와 이쁘다.. 했던 사진이
    몇달후 다시보면 왜그리 보정을 떡칠했는지.. ㅠㅠ

    매번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4.08.16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것도 있기는 한데, 저분들의 심리 기저에는

      "그런 쪼잔하고 세세한거 일부러 공부 안하는 나는 통크고 대범한 사람 ㅋㅋ" 하는 생각이 깔려있다는게 조금 다르죠.

      2014.08.16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9. dhunter

    물론 사진 역사에 이름을 날린 천재들은 1년만에 지금까지 회자되는 예술작품을 만든 적도 있습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사진에 대한 기술적 이론들은 컴퓨터 역사 50년과 사진 및 광학 역사 100년 위에 쌓여진 각종 역사와 이유 아래 체계적으로 짜여진게 있는지라.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알려 들면 끝이 없는게 이 바닥이기도 하지요.

    p.s. 그래도 카메라 막 산 사람들이 물어보는 플리커링 질문은 대답하려면 슬슬 짜증나긴 하네요... -_-;;;

    2014.08.17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헐 그렇게 예의 없는...

    시크한 척 한마디 내뱉으면 본인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2014.08.20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매번 방문해서 눈팅만 하다 감사한마음에 댓글남깁니다 애들찍어주면서 궁금한거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 검색해서 알아가고 있는데요.... 알아갈수록 사진이 더 어렵고... ㅠㅠ 매번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2014.08.20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저한텐 흔히 포럼인들 혹은 자게이만큼의 보정실력이 필요없다는걸 알게 되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불필요한 돈지랄은 안하게 만들어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되었죠.


    이것도 일종의 성과라면 성과일 듯 싶어요. ㅋ

    2014.09.01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fine~

    절대공감. 배우고 연구하는 기쁨을 모르는 이들이 제법 있나 보군요.
    제가 여지껏 살면서 이렇게 한 글 한 글 읽는 블로그는 여기가 처음 인 듯 하네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2014.10.28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코봉이

    혹시 글 주제에 맞게 뚱한 표정의 사진 올리신건가요? ㅋㅋㅋ 표정 귀엽네요 ㅋㅋ

    2014.11.02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