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4.03.05 09:41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0sec | F/1.6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1. 당신이 가진 비싼 카메라와 좋은 렌즈가 있다하여 그것이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을 마구 찍을 수 있는 "허가증"은 되지 못합니다.

2.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사진에 찍히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3. 예외적으로 법률이 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찍히지 않을 권리가 인정되지 않는 경우는 존재하죠. 행사, 시위등..

4. 지나가는 아이가 너무나 귀엽다해서, 삶에 찌든 할아버지의 주름이 너무나 인상깊다 해서 셔터를 마구 누르는건 그냥 폭력입니다.

5. 그리고 그것이 정보화시대의 총아인 인터넷과 결합하게 되면 염라대왕의 생사부만큼이나 무서운 흉기가 될 수 있습니다.

6. 아예 찍지 말라는 소리는 저도 하지 않습니다. 찍되 허락을 받으라는 말입니다. 끄덕 하고 목례해서 서로 웃었다고 그게 법적 허락인거 아닙니다.

7. 그것도 구두라면 녹음해둘 필요가 있으며 가급적 자필서명을 받으면 좋겠죠. 이러이러해서 찍고싶은데 허락해주시겠냐고..

8. 이러한 초상권 양해 각서 하나 안들고 다니면서 거리사진사를 자처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9. 타인의 삶은 타인의 것입니다. 타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타인을 담겠다고요? 다시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10. 차마 생판남에게 고개 숙이면서 그렇게까지 하긴 싫고 그럼 대체 뭘 찍어야 하냐고요?

그게 바로 당신 사진의 진짜 문제입니다. 진정한 목적조차 없이 무턱대고 카메라를 사셨단 소리니까요.

목적조차 남이 만들어주어야 사진을 찍으실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불행한 분입니다.

정녕 본인에게 뚜렷한 사명감과 목적의식이 있다면 기꺼이 고개 숙이고 서명받으시면 될터이며

진정 자신이 원하는 다른 사진이란게 뚜렷하게 존재한다면 이런 질문이 나올 리가 없잖아요?

 

사진, 원래 뭐 하나 찍으려면 딱 그 하나에 상응하는 각오가 필요한 법입니다.

그것이 가족사진이건 생판 남의 사진이건 풍경사진이건 접사사진이건 보도사진이건간에 말이죠.

자신이 사진 예술가, 작가인듯 하기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 자체가 이미 문제가 있는겁니다.


최소한의 각오나 최소한의 책임의식조차 없이 타인을 찍어 적당히 예술가연 하려 하는거라면, 사진 그냥 때려치우세요.

 


그게 되려 만인을 위한 길입니다.

 

....와 저 막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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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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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렁

    뭐 초상권 법 이런거 길게 설명 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기가 싫으면 남도 싫은 법이에요...

    자기가 찍히기 싫으면 남들도 찍히기 싫은 법입니다

    이거 하나 진짜 간단한 상식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비싼 카메라 들었다고 막 나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ㅁ-....

    저도 이런 경우 엄청 많이 봐와서 엄청 공감 되는 글이네요

    2014.03.05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콜로라도 방랑자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논쟁이 하나 붙어있는것 같네요.

    저는 현재 미국에 살고 있지만 캐나다에서도 살아봤습니다.
    두 나라 어디서도 길거리에서 카메라 들고 아무나 찍어대는 사람 없습니다.
    아니, 한국만큼 카메라 인구 자체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들리는 말로 한국에는 어디를 가도 온통 dslr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고..

    이곳에서도 어디 관광지 같은데서 상대방 허락도 안받고 카메라 들이대고 있는 한국인들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그런 행동이 상대에 대한 실례인인지도 모른다는 것이 더 큰 문제.

    외국에서는 그런 것에 관대하다고요?
    누가 그러던가요?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데서 아이가 예쁘다고 함부로 사진 찍었다간
    그 부모가 다가와 왜 우리 아이 촬영하느냐고 단정하되 단호한 어투로 추궁을 당합니다.

    아니면 그런 과정없이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고 즉각 경찰이 출동합니다.

    설사 어른들에 대한 경우라도 그것에 대해 직접 항의하지는 않는 경우라 하더라도 속으로 '참 무례한 사람이로군' 할 뿐이죠.
    겪어보면 역시 백인들이 참 점잖더군요.
    왜 그들이 가장 먼저 선진 국가들을 이루어냈는지 그들 사회를 경험해보면 압니다.

    '개인 소장을 위한 촬영 그 자체는 초상권 침해가 아니고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 - 어이없는 인식 수준이군요.
    어불성설, 언어도단!

    개인소장용인지, 상업용인지, 범죄용인인지 찍힌 사람이 어떻게 안다는 건지.

    이게 논쟁이 필요하기나 한 문제인가요.

    2014.03.06 05: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게 참 놀라운게...몇몇 북미/유럽권 스트릿 포토 그래퍼들의 자기합리화를 위한 글들이 잘못 퍼지면서
      마치 다른나라에선 막 찍어도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난히 민감함. 한국인은 글러먹었음 ㅉㅉ ...이런식으로 이야기 가져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히려 저런 곳이 더 민감하면 민감했지....-_-;;

      2014.03.06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 콜로라도 방랑자님, 논쟁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저는 거의 하루 온종일 제 논리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이없는 인식수준이라던가 어불성설 언어도단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제가 하지도 않은 외국 얘기를 들먹이면서 저를 모욕하고 계시군요. 저는 위에 분명히 외국 얘기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혹시 제 첫 댓글만 읽고, 혹은 몇개 댓글만 읽고 '이 사람 주장은 더이상 읽을 가치도 없겠군' 과 비슷한 느낌으로 스크롤을 내려 댓글을 작성하는 저급한 태도를 가지신건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마루토스님과의 대화 내용을, quasar 님과의 대화 부분을 확실히 읽어 보셨나요? 마지막에 제가 언급한 블랙박스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들이 가장 먼저 선진 국가들을 이루어냈는지 그들 사회를 경험해 보면 압니다. 그 말 그대로 돌려 드리지요. 아직 덜 경험해 보셨나봐요.
      저는 분명 개인의 양심이 중요하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모든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뚝 잘라서 보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는 부문만을 교묘하게 발췌해서 상대방을 깎아내리려 하는 것이 선진성을 갖춘 태도인가요?

      제 주장을 모두 정독 하셨는지 매우 의심스러운 발언이셨으며, 유감입니다.

      2014.03.06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 콜로라도방랑자님이 이야기 하신 내용도 이런 관련 논의에서 항상 반복되어온 일부 내용들이 생각나 현재 사시는 곳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 하신 것이지,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특정인을 지칭하여 모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럴 의도가 있으셨다면 댓글의 댓글을 달으셨겠죠.
      여기에 댓글을 다는 모든 분들이 eastshow님만을 지칭하여 의견개진을 하고 계신건 아닙니다.
      포스팅 본문과 댓글을 보다 그냥 생각나는 의견을 각자 늘어놓고 계시는걸로 생각하시면 될텐데 좀 지나치리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2014.03.06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 마루토스님 //

      위쪽에도 댓글 드렸으니 읽어 보시고,

      제 처음 발언을 그대로 발췌해서 한 개의 논리구조를 펴고 계신데 그게 저를 지칭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다시 한 번 콜로라도 방랑자님의 글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설령 마루토스님의 주장 대로였다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로 미뤄 볼 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 일부발췌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제 닉네임은 eastshow 가 아니라 eastslow 입니다.

      이런 식으로 반응하시면 토론이 아니라 진흙탕 싸움밖에 안됩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14.03.06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마도 현 댓글토론 참가자중 유일하게 반대측에 서계서서 반대되는 모든 주장이 다 본인을 향한것이라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폰과 태블릿으로 하는거라 오타가 많아 죄송합니다..;

      2014.03.06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4. 구리뽕

    완전 초보인 제가 마루토스님의 훌륭하신 글을 매주 훔쳐보기만 하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문의드려봅니다.
    제 아이를 찍다보면 화각안에 다른아이들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깨끗하게 잡혔다면 문제가 될테지만.. 좀 애매한 아웃포커싱범위에서도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나요?
    사진은 정말 갈수록 어렵네요..ㅜㅡ

    2014.03.06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특정인을 구별해낼만큼 명확한 특성이 잡혀있다면야 뭐 짤없는 부분인데 반면 구분될락말락하면 참 난감하죠.
      이부분은 그냥 사회통념과 개인의 양심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단, 실제 찍다보면 프레임안에 들어오는 사례가 심히 많긴 한데 저라면 찍을땐 주저없이 찍되 나중에 보고 타인이나 타인의 아이가 나와있다면 굳이 포스팅까지는 안할거같아요.

      2014.03.06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5. 간만에 인터넷에서 이성의 끈을 잡고 있는 토론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네요~(변태인가..?;;)

    두분 의견 모두 진지한 고민이 묻어있는듯 보입니다.

    저도 이런저런 의견을 게재하고 싶지만 글재주가 없어다는 핑계로...ㅎㅎ

    날씨가 급 쌀쌀해 졌는데 건강 조심들 하시길~

    2014.03.06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콜로라도 방랑자

    '양심'의 문제도, '촬영권(?)'의 문제도, 거창하게 '행복추구권'의 문제도 아닌, 그냥 '예의'의 문제일뿐이라는 거죠.

    동의를 구하는 절차상의 교양있는 태도가 결여된채 타인에게 함부로 카메라 앵글을 들이대는 것이 무례라는 것을
    굳이 가르쳐줘야 아는 사회라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좀 서글프고 초라해지지 않나요.

    국제사회에서 예의바르고 질서를 잘지키는 것으로 해서 일본인이라고 하면 대우를 받지만,
    한국인은 무례한 매너와 법과 규정을 잘 어기는 것으로 악평이 나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Japan Premium, Korea Discount'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 바로 그런 연유에서입니다.

    사족 1 : 특정인을 겨냥해서 댓글을 단 것은 아닙니다.
    사족 2 : '교양'과 '예의'라는 상식선에서의 문제를 무슨 '거대담론'이나 되는 것처럼 갑론을박하는 것이야말로 '논점일탈'이 아닐까요.

    2014.03.06 1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콜로라도 방랑자 님 //

      사족1 은 그렇다고 치자구요.
      사족2 는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시지요? 아니시라고 하신다면 마루토스님 스타일로 표현하자면, 정말 비겁한 행위입니다.

      한가지 질문 드리면, 정말 제 모든 주장을 읽어보신 것이 맞나요? 제가 언제 예의 안지키자고 했나요?
      콜로라도 방랑자님이 말씀하신 '교양'과 '예의' 를, 그 잘난 외국에서는 강요하거나 나쁜사람으로 규정 한답니까?
      그 잘난 외국에서는 교양과 예의라는 것을 논의과정도 없이 특정인의 생각대로 규정 한답니까?

      어이 없는 인식수준이네요.

      댓글 수정(추가) > "콜로라도 방랑자님이 말씀하신 '교양'과 '예의' 를, 그 잘난 외국에서는 강요하거나 나쁜사람으로 규정 한답니까?"
      부분은, 다시 생각해 보니 문장 구성이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은 사과 드립니다.

      2014.03.06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 콜로라도 방랑자 님 //

      외국에서는, '갑론을박' 이라고 표현하신 토론 문화를, 그렇게 치부해 버리나요? 제가 알기로는 아닌데요?

      상식만이 있고, 토론을 하자고 하면 '논점일탈' 이라고 말하는 사회가, 건전한 '상식'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2014.03.06 12:46 신고 [ ADDR : EDIT/ DEL ]
    • 예의...그렇죠. 내가 싫은건 남도 싫을거라는, 서로 존중해주는 그 예의...

      2014.03.06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 점차 이야기 하시는 방향이 어긋나는듯합니다...

      2014.03.06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7. 현실

    마루토스 의견에 여러 많은 부분을 느낌니다.

    저 또한 일명 " 도촬"이라고 부르는 이 부분에 있어서 사진 동호회, 정모 , 모임, 출사에서 있어서

    타인에 동의 없이 사진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굉장히 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구는 좋아하는데 왜 저 사람만 유독 날리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고요.

    또 그러것을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촬영 이 후 본인에 확인을 받거나 구두에 허락도 받지 않고 짜잔~ 하고 게시하는 경우...

    내가 사진을 올려도 아는 사람이고 같은 동호회 사람이니까?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 1人이라 동감을 느끼며 댓글을 남기네요.

    지금에 사회에서는 어떻게 보면 사진은 총과 같이 비유 하기도 하죠. 총을 들기전에 기초 훈련중 정신 교육이 있죠.

    사진도 정신 교육 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人 입니다 ^^

    2014.03.06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이런 토론을 원한 것이 아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결론... 과 주장에는 논리가 필요한 것인데,

    블로그 주인이신 마루토스님께 댓글란을 어지럽힌데 대해 사과드리고요, 콜로라도 방랑자님께는 질문만 드리고 떠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
    더 이상 저도 제 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댓글을 달 수가 없네요.

    만약 이후에도 저를 언급하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겠지요. 어떤 식으로 언급하신다고 해도 특별한 댓글 남기지 않고 정말로 떠나겠습니다.

    긴 시간 상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정의로운 사회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 생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14.03.06 1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포도1234

    당연 허락받고 찍어야죠. 경험했지만 누가 나와 내 가족을 허락받지 않고 찍는걸 알게된 경우 지우세요 맣하고 삭제 확인을 받습니다.
    좋은 카메라 들고 있다고 장땡아닙니다. 폴더폰으로 남을 찍는 사람 있던가요?

    2014.03.06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 잘 읽고... 댓글을 보는데... 논쟁이 있네요....

    일단.. 거리... 전체를 찍으면서 사람이나오는 것은 솔직히 어쩔수 없다 치지만... (요즘 개념이 제대로 있으신 분들은 그분들 하나하나 모자이크 해서 올리시더라구요..)

    아무리 혼자 본다해도... 특정 인물을 지정하여 찍는 사진들은.. 좀 아닌듯 싶네요....

    혼자보니.. 초상권이 법률상 피해가 없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누가.. 저 찍으면 싫어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그거 하나로 이유가 되는거 아닐까요???

    제가.. 법률쪽은 문외한이라 전혀 알지도 못하지만.... 남이 싫어하는걸 한다는것은 무조건 아닌듯 싶네요.....

    2014.03.07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4.03.09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것이 스스로의 양심과 도덕에 비추어 고민끝에 도출해 내신 결론이라면 그것은 제가 무어라 하건간에 옳습니다.
      최소한 고민은 해보신거잖아요...? 그거면 된겁니다.
      저는 고민조차 없이 타인에게 예술을 빙자한 폭력을 행사하는 분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2014.03.10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12. 한수 배우려고 몰래 링크걸었는데... 공감가는 글 읽게 되어 댓글 답니다.
    뭐.. 상업적 용도건 아니건, 개인 소장용이건,제 얼굴이 모르는 사람들 사이를 떠다닌다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죠.
    그걸 초상권이 어쩌고, 법률이 어쩌고 하는건 의미 없는 것 같아요.
    그건 찍는 사람 욕심이지 찍히는 사람을 한번이라도 생각했으면 논쟁의 여지조차 없는거니까요.
    어쨌든, 사진 말고도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4.03.10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홍타늼

    음... 사진을 막 시작한 개념 없는 초보라서 남 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ㅠㅠ)
    일단, 사진사가 나만 볼거다..라고 하더라도 먼저 허락을 구하거나 순간을 찍고나서 사진을 보여주며 목적과 활용범위를 설명 후 동의를 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려운 법적논리, 예의범절을 떠나서 어쩔수 없이 가리지 못하고 다니는 내 얼굴이긴 하나 그렇다고 그것이 곧 남에게 허락 없이 촬영당하는 것에 대한 동의는 아닙니다.
    굳이 초상권 양해각서 같은 것을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구두로 설명해야 하는 겁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담았는데 혼자 공부차 소장해도 될까요?" "보정 후 보내드릴테니 허락하시면 온라인 카페에 올려도 될까요?" "작품전 준비중인데 수익을 창출하진 않습니다. 도움을 구하고자 하는데 사진을 전시해도 될까요? 전시회 티켓을 보내 드리겠으니 지인분과 참석하시면 좋겠습니다." 등등의....
    그래도 싫다 한다면 지워야죠. 이건 논란의 여지도 없어 보입니다. 보도사진의 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따로 법률로 정해진 것으로 압니다.

    경험 1) : 부산 모 대형백화점 야외 분수대에서 너무 귀엽게 놀고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옆에 아이의 아버지도 계셨고 같이 놀고 계시더군요. 전 정말 귀엽네요~ 라면 셔터 몇번을 눌렀고 아이 아버지는 귀여워 한다는 말에 기분이 좋으신지 웃으시면서 저에겐 아무 말도 안하셨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더 찍고 전 아무 말 없이 그 자릴 떴습니다. 이후 수개월이 지나고 동호회에서 회원사진전을 가졌습니다. 단촐하게 회원들끼리 전시하고 관람하며 어떠한 상업적 이윤창출도 없었습니다. 전 이 아이의 사진을 작게 인화하여 출품하였는데 동호회 관리자 한분이 물으시더군요. 조카냐며... 전 그냥 지나가다 찍었다고 말했는데 그 분 왈 "허락은 받으셨나요? 연락처는 받아 오셨나요?"... 왕초보가 한방 먹은 순간...

    경험2) 동호회 출사를 나갔습니다. 다들 그렇듯 서로 포즈도 취하며 찍고 찍어주고 있었죠. 전 평소 친분이 있는 여성 회원들을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겠다는 취지하에 멀리서 도촬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봐야 135mm) 몇몇은 제가 찍는걸 알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했습니다만 한 회원은 저를 알아차리고 급히 숨더군요. 챙피하다고... 전 의례 다들 그러니까... 우리끼린데... 하며 나름 발보정 후 모임 후기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나중에 카톡이 오더군요. "오빠 죄송한데 제 사진 지워주시면 안되요?? 요즘 살이 너무 쩌서 민망해요. ㅠㅠ.. 죄송해요." .... 왕초보가 또 한방 먹었습니다. 제가 죄송해야지 왜 저 동생이 죄송하다 말해야 할까요? 잘못된 인식이 너무 당연시되고 있는 현 세태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길었네요. 저도 나 혼자 볼거니까... 비 상업적이니까... 라는 무지한 변명 속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뒷모습만.... 죄송합니다 ㅠㅠ

    자칫 잊고 있었을 법한 부분을 다시금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활동하는 동호회 내에서 '야생화 꽃밭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권리가 있는가?' 라는 토론 이후로...

    2014.03.10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동호회에 나온 여성회원들도 사진 찍는거 좋아해서 나오는 분들인데
      여자라는 이유로 피사체화 시켜버리는 동호회 참 많죠..
      전 그런거 정말 싫어합니다. -_-;;
      사진에 도움이 안되는 사진동호회 포스팅에서도 다룬바 있지만 야생화밭..출입금지구역..이런데 들어가는것도 저는 매우 싫어해요.
      예술이라는 명목의 폭력이라 봅니다...

      2014.03.10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14. 홍타늼

    뭐... 출입금지구역 들어가고 꽃에다가 지워지지도 않는 이상한거 뿌려서 사진 찍는 사람들 치고 진짜 예술하는 사람 없더군요...
    국내 대규모 사진 포털사이트에서도 꽃밭에서 꺽어진 꽃을 밟고 있는 모델을 촬영한 사진이 일면에 올라가고 댓글엔 칭찬 일색이더군요...
    배경을 보아하니 개인 정원도 아니던데 다들 무슨 생각인 것인지. 주변의 그러한 반응들도 몰상식한 행동을 부채질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지난해 말 덕유산 등반하다 출입금지구역 들어가 사진 찍으면서 나무가지 부러뜨리고 나무 밟고 올라가서 사진 찍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한 두번 말싸움 하다가 걍 피해버렸습니다. 다들 나이도 지긋하신 지라...
    산을 사랑하신다는 등산 동호회 분들과 딱봐도 견적나오는 고가의 장비를 가진 사진가 님들이 그러고 있으니... 참... 멀었지요...

    2014.03.11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죽빵오라이

    안녕하세요. 마루토스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마루토스님의 글들을 보면서 제가 미처 모르고 있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갔던 부분을
    다시 생각 해 보게 되었고 아직 사진에 대한 욕망인지 장비에 대한 욕망인지 스스로도 확실한
    구분이 없지만 점점 사진을 제대로 해 보고 싶은 욕망이 커지고 있네요.

    이 블로그의 포스트를 대략적으로는 다 보았다고 생각되는데 마루토스님과 다르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허접에 세상 경험도 그리 많지는 않지만
    이 포스트의 타인의 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도 되는지에 대한 논쟁에 지리멸렬 하나마 제
    생각을 더하고 싶어서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법적인 부분으로 가면 제가 크게 아는게 없어서 말을 못하겠고 저의 생각, 느낌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요점을 먼저 말 하자면 사진이 폭력이라는 마루토스님의 의견에 동의하며

    1.
    조금 더 극단으로 나가자면 사진을 함부로 찍는것은 다른 사람에게 주먹질을 하고 도망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정도는 다르지만 종류가 다른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먹질은 결과가 바로 눈으로 보이고 누구나 위협을 느끼지만 사진은 결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 싫은 행위라는 것을 공감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그 정도로 가지고 뭘',
    '뭐 어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논란이 되기도 하는 거겠지요...

    하지만 공통적이 것은 '내가 남에게 가한 일방적인 행위'라는 겁니다.
    설령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도 그 상대가 거부하면 멈추는게 맞습니다.
    목숨이 걸린 치료에서도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고 죽음을 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사진이라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내가 찍혀야 합니까? 내가 적극적인 거부의사를
    표현하지 않아서?
    동의를 구하기 귀찮아서 일 수도 있겠고, 부끄러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전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내가 너희들 따위에게 고개를 숙여야겠느냐' 라는 거만함일수도 있겠고요.
    어느쪽이던 스스로가 이미 상대가 싫어 할 것이다 라는 것을 알고 있는거겠지요.

    만약 정말로 아무 문제가 없는 행동이라고 느낀다면 백인백색이라는 말을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상황에서 다 심사숙고하며 행동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번 더 생각하고
    모르는 사람이라도 배려 좀 하고 삽시다. 내가 타인에게 어떤 행동을 할 권리 보다는 그가
    그것을 거부 할 권리가 우선이 아니겠습니까?

    어떤 행동이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라도 그것을 싫어하고 거부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예술이라는 명목의 자기만족을 위해 남에게 일방적인 어떤 행동을 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사진 역시 개인정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줍잖은 주소, 전화번호보다 더 확실하죠.
    내 얼굴, 남들과는 다른 특징 같은 나를 특정해주는 주민번호에 버금가는 아주 확실한 정보...
    그런데 왜 내 허락 없이 그걸 수집 하나요?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나 혼자만 볼거야 그러니까 문제 없지' 라는 생각으로 다른사람의
    전화번호 주민번호, 연락처 등등을 수집하는 것은 안되는데 사진을 찍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는 건가요?
    법으로 그 정도는 괜찮다고 되어 있어서? 아니면 '니 얼굴 따위가 무슨 정보냐?' 이건가요?

    법을 어기지 않았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라면 어쩔 수 없는데 법이 유일한 가치는 아니지
    않습니까? 도덕, 예절, 양심, 배려, 인내... 법적인 의무는 아니지만 사회적인 의무입니다.
    법만 어기지 않으면 다 허용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렇게 하고 계신가요?

    ----------------
    죄송 합니다… 의견을 제시한다기 보다는 공격이 되어 버렸네요…
    제가 사진 찍는건 좋아하는데 찍히는건 싫어하는 이상한 성격이다 보니 생각도 좀
    꼬여 있습니다…

    비록 아직 컴팩트디카에 자동모드 밖에 모르는 허접이지만 우리동네, 집, 애완동물, 친구, 가족 외
    타인은 우연히 프레임 안에 들어 간 몇 분의 뒷통수 뿐입니다.
    비싼 장비 가지고 사진 잘 찍으시는 포토그래퍼님들… 제발 진사가 아닌 진상은 되지 맙시다.
    초보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세요?

    2014.03.14 0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성이 듬뿍 들어간 의견제시답글에 우선 매우 감사드립니다.

      저도 여러 포스팅에 걸쳐 사진촬영과 감상등 여러가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면서도
      "정답은 하나가 아니며 나랑 다르다 해서 틀린건 아니다"라고 단서를 달고있습니다. 따라서 저랑 다른 생각이 많으시다면 그건 오히려 당당하고 자랑스러워하셔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요.

      다만, 저는 이 초상권과 관련해서는 저사람들 나랑 다른게 아니라 틀렸다 라고 지적하는 드문 경향을 보입니다.
      그 주된 이유를 죽빵오라이님이 긴 댓글로 적어주셨네요. ㅎㅎ

      2014.03.14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16. 담비

    오늘도 어김없이 찍혀서 나왔습니다. 그건 바로 날씨에 관련된 옷차림에 대한 기사인데,항상 느끼는게 저 사람을 찍고나서 기자는 과연 허락을 받고 올리는 걸까..그냥 길거리 지나가기만 한 건데 기자가 찍어서 올린 건 아닌가..어느새 자기 얼굴이 전국에 퍼지면서 댓글엔 온통 얼굴 평가과 저질스러운 댓글들이 도배되어있다면...?정말 싫을 겁니다..전 사실 사진찍히는 걸 싫어하는 사람입니다..게다가 모든 사람들에게 제 얼굴이 공개되길 원하지도 않구요..(이부분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겁니다..)오늘도 답답해서 댓글로 한소리 하고왔는데 기자들은 콧방귀도 안뀌겠죠..앞으로 대한민국에 살면서..자기얼굴이 아웃팅당하는 날이 올겁니다..이 미친 기자들이 허락없이 마구 올리는 이상... (제가 하고픈 말씀을 잘 정리하셨네요...! )

    2014.03.18 0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자들...은 그래도 그거 안하면 월급을 못받으니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측면은 없지 않아 있을겁니다.
      뭐 윤리적으로 그게 바르냐 아니냐는 차지하고라도 말이죠.

      그런데 아마추어가 작가연하기위해 타인의 인권을 침범하는게 저는 싫은거죠...

      2014.03.18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 담비

      맞는 말씀이긴 한데,먹고살기 위해서 남 허락없이 찍고 올리는게 싫으니까요..먹고살기 위해서면 그렇게 맘대로 찍어서 올리는 것도 좀 아니라고 보거든요...게다가 한두사람이 보는 것도 아니고..이유없이 욕먹어야 하고..한두가지가 문제가 아니죠...찍더라도 허락 받고 찍어서 올리는 거는 상관 없지만요

      2014.03.18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 기본적으로 저도 반대입니다. 다른 방법좀 찾던가..

      2014.03.18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17. Anna

    제가 사진에 참 많이 고민을 갖고있어요. 사실 그 고민이라는게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이지만요..저는 어느 한 모임을 나갔어요. 그런데 그 매니저분께서 다들 재밌게 교류하는 걸 촬영을 해서 카페에다가 기재하시더라구요. 저는 사진이 싫어서 사진찍히는 걸 싫어한다고 자리를 피했는데 표정이 안좋으시더라구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사진찍을 때 사진찍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신경 안쓰시는 거 같아요..제 얼굴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도 싫고 혹시나 절 아는 분이 우연히 보게되어 절 회상하는 것도 싫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요..그래서 가고픈 교류회도 안간지 몇개월이 지났어요..무척 가고싶지만 그놈의 사진 때문에..또한가지 말씀드리면 제가 사진이 무지 안이쁘게 나와요..자랑은 아닌데 모르는 사람들한테 이쁘단 말도 듣고..약간 이국적이게 생겨서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고 한데 사진은 정말 개떡같이 나옵니다..잘나와도 사진찍는 건 싫겠지만..못나오니까 더 싫더라구요 ㅠㅠ제 못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이 본다 했을때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요...셀카도 못나오고요 당연 졸업사진은 보지도 않고 갖다가 버렸습니다 ㅠㅠ이정도인데요..아 아무튼 그 교류회 카페에 글을 한번 기재할까 생각도 해봤어요 사진찍히기 싫어하는 사람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구요..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좀 웃긴게 제가 연예인도 아니고 초상권 운운하는 것도 웃기고 잘난 사람도 아니고..괜히 얘기했다가 사이만 어색해질 거 같고..그런데 그 매니저님을 파악해보니까 재밌게 교류하는 모습을 포착하고싶으신 거 같아서요..그 표정을 모자이크 해달라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제 사진만 따로 모자이크 처리 해달라 할 정도로 신경쓰이게 해드리고싶지도 않구요 ㅠㅠ 정말 고민입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댓글 보시는 분들..사진찍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단 걸 알아주세요 왜 너만 안찍냐. 우리가 싫냐 등등 그런말 말아주세요...사진이 추억이라 하지만 당신들에겐 추억이지만 저는 제 못나온 사진 때문에 아름다운 추억이 묻힙니다..그리고 그다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하지 않구요...사진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단 걸 알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쌓인게 많아서 심야에 잠도 안자고 댓글다네요ㅠㅠㅠ)

    2014.03.18 0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사람 다 잘만 찍혀주는데 왜 유독 너만 유난떠냐...?
      이런식의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죠.
      특히 여자분들은 사진동호회에 나와도 피사체 취급당하기 쉬운데 저도 그런거 엄청 싫어합니다...
      찍기 싫다고 하는 의견을 왜 존중안해주는건지 이해가 안가요..-_-
      오죽 쌓인게 많으셨으면...ㅠㅠ

      2014.03.18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18. 에르가

    마루토스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전 코스프레 사진을 종종 찍곤 하는데, 초상권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코스프레 사진의 경우 트러블이, 할아버지 몰래 찍어서 올리는거랑은 좀 다른 상황인게, 촬영을 허락을 받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수십장 촬영해서 사진을 올리는데, 정작 올려진 사진은 코스프레한 사람은 싫어하는 사진인 경우가 많은거죠,
    그러면 사진을 내려달라고 하지만, 사진사는 이유를 들어서 내려주지 않곤합니다.
    ==

    초상권은
    찍는것, 올리는것 둘다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허락이 없으면 초상권 침해인거죠.
    그런데 코스프레 촬영하시는 분들중,
    행사장에서 촬영한건 초상권이 없다는 이상한 글을 보고 와서 (법전 글귀긴 한데, 한국법도 아니고, 앞뒤문맥다 자른 내용입니다)
    사진을 내려달라는 코스어의 요청에 이런 사진은 초상권이 없으니, 내려주지 않겠다고합니다.
    아니면, 나도 사진을 찍은 당사자인데, 권리가 나에게도 있기때문에 내려줄수 없다고 합니다.
    아니면, 촬영 허락을 해줬다는것은 사진이 퍼져도 상관없다는거 아니냐는 개똥논리를 펼칩니다. 사진 못올리게 할거면 왜 촬영허락해줫냐면서요.

    그런데 명백히 초상권 침해이구요,

    사진촬영때도 허락을 받아야 하며,
    찍은 사진중 어떠한 사진을, 그리고 웹 어디에 올릴건지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후자는 불편하니까 사진사 재량껏 좋은사진을 올리는것이 암묵적인 규칙인데
    그런데 사진사가 웹상에 올린 사진을 코스어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코스어가 사진을 내려달라고 하면, 사진사는 자존심이 상해서 내려주지 않아서 생기는 트러블이 꽤 있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대상이 허락하지 않는 사진을 공표하는것은 초상권침해입니다..
    사진촬영을 허락했다고 해서, 못생긴 사진까지 올리는걸 허락한건 아니죠.
    그리고 사진촬영해서, 올릴 커뮤니티같은것도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공표의 경우, 무엇을 공표할지부터, 어디에 공표할지도 침해 여부에 들어가더군요.

    여기 오시는 분들중 코스프레 사진 찍으시는분들, 코스어가 사진 내려달라고 하면 좀 내려줍시다. 다큰 어른이 어린애들이랑 자존심 싸움같은거 하지마시고,,,,,;;;
    안내려주는거 초상권침해에요..

    2014.03.20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코스프레 촬영경험이 있긴합니다만(...2000년대 이전..)
      왜냐면 비싼 카메라 들고 코스프레 행사장을 찾는 분들의 상당수가..
      카메라는 샀는데 뭘 찍어야 할지는 모르겠고 촬영회같은건 돈이 드니 공짜로 인물사진 연습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코스프레가 뭔지조차 모른채 와서는 아무데나 껴서 찍고 아무데나 올려도 되는줄 알기 때문이죠.
      카메라 사서 뭘 찍는법을 알기전에 찍지 않는법부터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데 참 문제예요.

      2014.03.21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19. ddu

    글 잘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 의해 사진찍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는 타입이라, 글에 굉장히 공감이갑니다...
    법이고 원칙이고 다 떠나서 기본적으로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사진작가 분들 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기본사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또 찍은 사진을 다른사람과 공유하는 것과 한사람이 소장하는 것도, 결국은 내 사진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숫자' 만 다를 뿐이지 나의 사진을 내가 아닌 타인이 소장하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다른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 분들께, 적어도 그 피사체가 말을 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소통'을 통한 사진활동을 한다면 더 멋지고 진실된 사진이 되지않을까 살짝쿵 이야기 해드리고 싶네요..
    아 그리고 마인드가 굉장히 멋지십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에 배려가 더 깃든다면 조금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14.04.27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나가던 사람

    사진엔 문외한이지만 문외한 눈으로 보기에도 주인장님 사진들이 정말 예쁘고 유용한 정보글들도 많아서 새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 읽었습니다ㅎㅎ
    이 뿐 아니라 글에서 드러나는 주인장님 의견들이 저와 비슷한 부분들이 많고, 동의 못하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다 생각해볼만한 좋은 주제들이라 굉장히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좋은 논쟁 주제에 좋은 댓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더 좋구요ㅎㅎ

    이번 주제에 대해서는 마루토스님께 적극 동의하고 eastslow 님께는 대부분 동의할 수 없는데, 다만 블랙박스 부분 만큼은 좋은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론 카메라와 블랙박스 용례가 같을 수 없겠지만 논리적으로는 자잘한 차이점 제외하고 핵심은 동일한 것 같네요.
    블랙박스를 사용하면 안 된다곤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블랙박스가 초상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고 질문 받으면 반박할 말이 안 떠오르더군요;;
    사회적 의견 수렴을 거쳐서 블랙박스의 초상권 침해는 어느 정도 용인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는 상황 이외에는요.
    딱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 가령 대기 환경 파괴는 불법이지만 자동차 배기가스는 인류의 편익을 위해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처럼요;;

    2014.12.23 0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블랙박스가 좀 난감한 사례긴 합니다.
      다만 실제로 사회 구성원의 광범위한 동의하에 블랙박스조차 초상권침해가 분명하니 사용금지 라고 하는 선진국도 있다는건 사실이죠....
      초상권이야기 나왔다 하면 외국은 안그런데 한국만 유별나다! 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반증으로서...

      2014.12.23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21. 수원라이더

    반은 공감 반은 비공감....
    다큐 작가같은 사람들인 그냥 다 깡패네요 ㅠㅠ

    2015.02.22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