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3.11.27 10:40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400sec | F/1.6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저는 천재와는 백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범인이고

수재와도 십만광년의 거리가 있는 일반인이며

하다못해 미적센스와도 일만광년 이상 떨어져있는 내추럴 본 공돌이입니다.


뭐 솔직히 말해 절대다수의 보통사람이 다 그렇잖아요.

누구나가 다 뛰어난 미적 센스를 타고나는게 아닌건 사실이잖은아요...?


다시말해 타고난 미적 천재, 준비된 사진의 수재, 뛰어난 센스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미적으로..예술적으로 뛰어난..그리고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을 가진 사진을

우리 일반인이 찍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뭐 쨍하고 선명한 쭉쭉빵빵 모델사진이라면야 어케 대충 찍는다손 쳐도 말이죠.

 

자, 그렇다고 해서 그게 우리가 사진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쉽지 않다는 말은, 뒤집어 보면 아예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엄청난 노력을 하고 사색을 하고 고찰을 하고 경험을 쌓고 하면서

부지런히 쉬지않고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셔터를 누르다보면

 

우연이란 이름의 필연적 사진 한장...찍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는 의미예요.

가능성 제로가 아닙니다. 0.0001%의 확률일지언정 그런 순간은 분명 올수 있다고 저는 믿어요.


센스가 없어도, 천재가 아니라도....그냥 아빠사진사라도!

그게 바로 우리 아마추어 취미 사진사중 딜레탕트 너머를 바라보는 이들이

비록 타고난 재능과 센스가 없더라도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력 할 만큼 한 다음 천운을 기다려보는게 범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인데

처음부터 재능이 없으니 안될거라 포기한 사람에겐 그 천운조차 잡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마련이니까요.

 

믿고, 꾸준히 노력하는것.....그것이 그나마 우리 보통사람들에게 주어진 하늘의 은총이자 저주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와 쓰고보니 제법 그럴듯한득;;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바보와는 지근거리에 놓여있는 짐순이는 흑흑...
    게다가 미적감각도 없어서.. 또 흑흑...

    뭐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태클 걸 수 없지요.

    2013.11.27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로또도 사는 사람이 된다는 말이있더라구요.. ㅎㅎㅎ 하지도 않으면서 로또 되는 허황된 꿈을 갖는 사람과 같은 맥락인것 같네요.. ㅎㅎ

    우선.. 로또는 둘째 치고 사진좀 잘 찍고 싶은데 어렵네요 ㅠㅠ

    2013.11.27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제프 쿠델카(매그넘 사진 작가)의 명언을 남깁니다.

    "지금은 우리가 천재가 아닌 것에 실망하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재능을 살려

    (요기서 ""살려"" 요게 중요합니다. 사장시키지 말란 말이죠.)

    사진에 영혼을 불어 넣고 화두를 깊이 있게 심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팅이 쿠델카의 명언 한격구로 정리가 되네요 ㅎㅎ^^..



    2013.11.27 11:39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역시 선인들의 지혜란.....ㅠㅠ

      2013.11.27 11:29 신고 [ ADDR : EDIT/ DEL ]
    • 아 마루토스님 덕분에
      오늘 쿠델카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뒤졌거리게 되었습니다..^^..

      사는게 .아니 사진이 참 뭐랄까 치열하죠..

      누가 재능 천재성없다고 사진 못찍겠어요..
      다 자신의 삶을 바라보려는 시선과 느낌을 잡으려 하는 것만 있다면 말이죠.사진 못찍을 이유..없지요~.

      포스팅 하나 보고 점심전에 또 덕분에 쿠델카사진 보게 되어서짜릿합니다~감사~

      2013.11.27 11:41 [ ADDR : EDIT/ DEL ]
    • 새삼 느끼는거지만 평소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셨길래 ;;

      존경스럽습니다;;

      2013.11.27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4. 선배님 말씀을 들어본 이래 유일하게 제가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오늘에서야 나오는군요.

    "미적센스와도 일만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미에 대한 센스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센스가 60억의 정의와 함께 60억의 종류가 있다는게 첫번째 문제고, 두번째는 그 60억의 미적센스중에서 스스로 갈고 닦는 수련을 하는 분이 많지 않다라는거죠. 저는 통상 이쪽 분야의 거장들의 공통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적센스의 개발 및 수련의 수준이 인간의 레벨을 뛰어넘었다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점에 있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는 것이고 말이죠.

    당연히 모두는 자신의 미적 감각(그것도 매우 탁월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갈고 닦아서 뭘로 만들어 내는가 그건 개인의 선택의 문제죠.

    제가 이런 명제에 왜 살짝 맛이 가서 뿜어내는고 하면.....

    선배님의 사진을 볼때마다 항상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명확하게 말이죠. 사진의 쨍함이나 분위기와는 좀 별개인데, 지금까지의 블로그 사진들을 최초부터 쭈욱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그런 부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명확해진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굳이 그 느낌을 텍스트로 표현하자면 "미치도록 힘든것이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것이 인생이다." 라는 느낌일까요...


    요새 상태가 안좋아서 지속적인 약물복용으로 인해 잠시 정신이 외출을 반복하고 있사오니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13.11.27 12:07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아 이게 ...사실을 말하자면요

      Define하는것을 좋아하는 제 습성상 저 또한 [미]라는 것을 제 나름대로 정의내려보고자 텍스트로 풀어나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실패했고, 한 2~3년 지난후 이번엔 어떨까 하고 다시 써내려가봤는데 또 실패를 했어요.

      보편적 미와 특수적 미를 나눠 풀어나가다보니
      결국 세상에 미가 아닌게 없더란말입니다;;;

      그래서 진짜 장문의 텍스트를 적었는데 그대로 폐기해버렸어요.


      뭐 여담이 되겠습니다만 본문에서의 미적센스란 결국
      불특정다수에게 보편적으로 인식되는, 다수의 공감을 얻는 능력에 대한 부분이라 봐주시면 될거같습니다. ㅎㅎ

      2013.11.27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5. 평범한 범인.... 여기도 있습니다.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

    2013.11.27 17:39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두막의 동체추적 등력이 그닥 훌륭하지 않은 바디임에도 너무나도 멋지게 순간을 정지 시키셨습니다 ^^

    동체추적을 사용하신건지 예측하시고 MF로 조절하신건지 궁금해집니다~

    아~ 위에는 그냥 궁금증이고 아이 미소가 너무너무 행복해 보여서 저까지 웃었습니다~ 감사해요!

    2013.11.27 2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ㅎ... 만화가 이현세씨는 천재는 천재니까 먼저 앞서 가게 냅둬라. 내 갈 길 꾸준히 가다보면 언젠가는 만나지 않겠느냐와 비슷한 말을 했었죠. 그나저나... 렌즈를 빼고도 뷰파인더에 보이는 이물질은 어디에 붙어 있는 거죠? 이것 때문에 이틀 동안 씨름 중이네요.

    2013.11.28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미러나 프리즘이라... 뭐 더 커지거나 많아지지만 않으면 되겠죠 ㅎ 걸리적 거리긴 하지만 피사체를 가릴 정도는 아니니까요 ㅎ

    2013.11.28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초초보

    에혀~
    장비병 걸린 저는 언제쯤 이런 얘기의 실마리라도 잡고 늘어질까요~ㅎㅎㅎ;;
    무엇에 대한 고민이 좀 잡혀 간다 싶더니, 이제는 왜라는 고민이 생기고, 어떻게라는 양념도 생기네요~ㅋㅋㅋ
    뭐, 그냥 눈으로만 보고 찍고, 혼자 뻘짓합니다.
    가끔(이라고 쓰고 매일이라고 읽습니다.) 스르륵 일면을 보는데(순전히 공부를 위한거, 아닙니다), 음….
    착한분들이 많더군요~;;;
    요새, 헛소리(기변-게을러서~ㅡㅡㅋ)를 좀 했더니, 마눌님 한테 약먹을 시간이란 말을 자주 듣습니다~ㅡㅡㅋ

    2013.11.29 01:20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하지만 저는 천재라서 그런 걱정따ㅇ........ 노력이라는 것이 기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대략 뭘하든 3년은 해봐야한다고 보는데, 일종의 인내의 시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환경탓, 남탓, 장비탓하기 시작하면 성장하기 어렵죠.

    2013.11.29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지나가는행인

    스르륵 니콘동에 서식중인데 많은분들이

    그 센스를 장비로 채우려는 거 같더구만요 ㅋㅋ

    장비에 수백쓰면서 정작 라우파일은 개나줘라하는분들..

    후보정배우는게 낫지않냐고하면 프로진사들도

    Jpg를 쓴다나..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장비질보단

    2013.12.01 14:4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