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3.10.15 12:43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000sec | F/1.6 | +0.33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순광에 비해 역광사진은 기본적으로 난이도가 좀 있는 편입니다.

왜 그런고 하니 기본적으로는 우선 노출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사진 전체의 밝기를 기준으로 노출을 결정하는 멍청한 카메라의 측광알고리즘에 맞겨놓는 한은 역광사진은 우리 예쁜 아이들이

시커무르죽죽 나오기 딱 좋거든요.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배경선택의 문제가 있습니다. 역광에서 촬영하는 이유는 피사체 경계선 주변의 라인아트를 밝게 빛나게 함으로서

배경과의 분리효과를 노리고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것이 효과적인데 배경도 밝으면 라인아트가 전혀 돋보이지 않기때문에..

역광은 역광이되 피사체 바로 뒤는 또 어두워야 효과적이라는 난관이 존재합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320sec | F/1.2 | +1.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따라서 역광에서 의도대로 잘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요소 두가지는

첫째, 카메라의 노출을 파악하고 유저가 노출을 보정해 줄것...(필요에 따라서는 +로, 필요에 따라서는 반대로 -로...이걸 결정하란 소립니다.)

둘째, 그냥 역광 단순히 찍지 말고 배경도 좀 골라가며 찍을 것....이 됩니다.

 

사실 이 두가지 요소만 마음속에 잘 간직하고 나면 그깟 역광 전혀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맛들리면 역광만 찾아 포지셔닝하는 병에 걸릴정도로요. 뭐 문제는 기본적인 노출조차 잘 이해 안하시려 하는 분이 많다보니

첫번째 문제에서 많이 막힌다는 거지만....;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000sec | F/1.2 | +0.67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하지만 지금이 언제인가요.

하늘은 푸르게 청명하고 해는 높으며 적당한 시간에 지기때문에 외출 나갔다 하면 해질녁 낮게 걸리는 매력적인 역광이 저절로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이때야말로 아이들 사진 찍을 최고의 시즌이예요. 여름의 땡볓..겨울의 너무 일찍 지는 해와 추위가 없이

화보같이 예쁜 우리 아이들 사진을 담기에 최고의 계절이 바로 지금입니다.

 

그리고 지금 역광 연습 조금 하며 사진 찍으시면

평소 게시판이나 인터넷에서 보고 부러워하시던 그 그림처럼 멋진 사진들이 거의 저절로 나와주다시피하는 그런 좋은 시즌이예요.

 

이 계절이 끝나고 나면 내년 봄이 올때까진 애들 사진 야외에서 제대로 못찍습니다 ㅎㅎ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2500sec | F/1.2 | 0.00 EV | 8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세상의 모든 카메라를 든 엄마 아빠 파이팅~~

 

ps) 역광에서 고속동조든 뭐든 플래시/외부조명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역광 특유의 피사체에 대한 뿌연 느낌과 저채도느낌은 사라지고

(배경의 부연 느낌은 약간 유지..) 선명하고 쨍하게 나오니 이건 선호도에 따라 쓰고 안쓰고 결정하셔요~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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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5 13:29 [ ADDR : EDIT/ DEL : REPLY ]
    • 스팟이냐 아니냐 같은건 제 생각에는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원하는 밝기로 나왔느냐 아니냐만이 중요한 거고
      스팟을 쓸지 평가를 쓸지 메뉴얼모드 쓸지 이런건 그냥 사람마다마다 평소 습관에 의해 편한거 쓰면 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굳이 말씀드린다면 전 평가로 놓고 노출보정합니다.

      2013.10.15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2. 말씀하셨듯이 요즘 빛이 너무 좋아서 역광사진 중독에 걸린 것 같습니다.
    확실히 플래시를 쓰면 역광특유의 뿌연 느낌이 사라지긴 하는데
    찍다보니 햇살과 외부조명의 광량과 카메라의 각도가 정말 잘 맞아떨어지면
    피사체까지 뿌여면서도 선명한 (뭔가 말에 모순이 있습니다만...ㅎㅎ) 사진이 나오더군요.
    문제는 그 와중에 배경까지 신경쓰려니 오버플로우...T_T

    그나저나 85mm 1.8 렌즈를 영입했을 때는 얕은 심도 덕에
    배경잡기가 쉬워질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예전보다 배경의 중요성이 올라가더군요.
    전에는 그냥 눈에 보이는 구도만 생각하면 됐는데...
    이제는 보케가 어떻게 생길지 짐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걸 느낍니다.
    골아프지만, 그만큼 결과물이 돌아오니 요즘 사진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2013.10.15 13: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직광이 렌즈안에 유입되어 산란광이 작렬할때 플래시 쓰면 딱 글케 되죠 ㅎㅎ 일부러 하려면 참 어려운데;;

      그 빛망울예측능력이 바로 제가 수차례에 걸쳐 강조한
      거리조절능력..의 일부입니다. 이거 참 알수록 어렵고 대신 재미있죠 ㅎㅎ

      2013.10.15 13:49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5 13:54 [ ADDR : EDIT/ DEL : REPLY ]
  4. 초보로서 마루토스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에전에 추천하신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한 마음에 덧글 남깁니다.

    반사판이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윗분 글처럼 햋빛과 피사체와 카메라(외부발광)가 일직선으로 되면 마치 안개에 싸인듯 몽환적인 모습이나오던데
    사진자체는 썩이쁘지 않던데

    사진에 보케가 정말 아름답네요.보케의 계절이 온건가요

    2013.10.15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메크

    저번주 가족나들이 갔다가 역광에서 좌절했는데 오늘 좋은 강좌 보고 갑니다.. 따님이 키가 클려나보네요.. 저렇게 살이 오르다가 어느순간 쑥하고 하고 제딸아이들도 크더군요.

    2013.10.15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삼단변심

    아구.... 이쁜 아가들.. +_+ 그리고 너무나 잘 담으시는.. 아빠진사... 너무 멋집니다.. +_+b

    오늘 포스팅 내용이... 뭐.. 였쬬?? 사진 감상하다가 잊어버렸네요.. ㅋ

    2013.10.16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이들이 정말 예쁘게 나왔어요~ㅎㅎ 분위기도 있어보이구용ㅎㅎ

    2013.10.16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음...읽으면서 나도 쉽게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실전에서는 또 맘대로 잘 안된다는게...(__);;;

    2013.10.16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간만에 찾아왔는데 좋은 사진이 보이네요.
    나름 좋은 사진과 비법이 숨어있네요.
    포커스가 맞춰져있는 느낌? ㅎㅎ

    2013.10.18 0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깽알신랑

    요즘의 저의 고민거리였습니다..
    토스님 사진들을 보면서
    비법이 멀까하고 고민하던.. ㅡ.ㅡ
    역시 가려운곳을 긁어주십니다만..
    역시나 이도 엄청난 연습샷이
    동반되어야만하는.. ㅜㅜ
    암튼 머든 공짜는 없군요.. 킁;;;

    2013.10.18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예, 가르침 명심하겠습니다.

    2013.11.03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noxon7

    역광사진 결과물에서 뒷배경, 특히 태양이나 주변의 빛이 밝아 명부(하이라이트)가 생긴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겠죠?
    그러니까 그 하이라이트를 선택적으로 담을때 잘 담기만하면 되는것 즈음로....

    2013.11.04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이라이트 라고 그걸 굳이 지칭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저는.

      화이트홀이건 다크홀이건 사진에 뻥뻥 뚤려도 알바 없어요.

      제가 원하는 이미지는 그런거랑은 그닥 상관없는지라...

      2013.11.05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13. 사진은 참 배울게 많은 듯 합니다! 그나저나 전 오두막이 더 부럽네용 ㅋㅋ

    2014.01.06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