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3.05.28 08:33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50.0mm | ISO-320 | Off Compulsory

 

 

 

 

 

사진의 후보정이라는게 참 미묘한 부분이 많은데

개중에서도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대비 아웃풋 퀄리티...라는 측면에서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올바른 순서와 과정을 거쳐 보정한다는 대전제하에서는

노력과 시간을 들이면 들일수록 결과물의 퀄리티는 상승하긴 할겁니다.


단순히 "화질"이라는 측면보다도 자연스러움과 개성의 밸런싱이라던가..여러가지 측면에서 볼때

작은 부분들을 세세하고 섬세하게 만져나가는 노가다성 보정이 가미될수록 더 나아지긴 하니까요.


만약 명확한 목적 없이 보정을 한다면 이때는 사실 오히려 보정을 하면 할수록 더 안좋아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때 시간과 노력은 들일대로 들이고 사진퀄리티는 안드로메다로 가출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목적없이 보정할 경우 보통 보정하는 당사자가 로또를 기대해야 하기 때문이죠.


원래 보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저 찍고 보정하는 사람이 정답이라고 믿는 어떤 형태가 있을 뿐.

어느 파라메터를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 수천수만수억수조의 결과물이 나올수 있는데

그중 하나, 자기가 정답이라고 믿는 형태를 만들어 보여주는게 보정의 본래 목적이예요.

자기가 정답이라고 믿는 형태없이 이거 저거 되는대로 대충 만져보다 우연히 괜찮게 나와 보인다..?

수천억개의 비트맵 조합중 그런게 나올 가능성은 로또맞을 가능성보다 낮습니다 사실.

그냥 이정도면 괜히 괜찮아보이네? 라고 스스로를 속이는거에 불과한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자기가 정답이라고 믿는 사진의 형태를 머리속으로 그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 낼 수 있는지.

구현해 낸 그것이 수억개가 넘는 그 사진의 다른 결과물들을 넘어서는..자신만의 형태인지에 대하여 확신이 있는지.

이 세가지가 고수 이상과 이하를 가려내는 하나의 큰 기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이게 초반부의 내용이었는데

어디 전시회나 공모전에 출품할 사진 아닌 이상...혹은 맘잡고 어느 사진 하나를 끝까지 제대로 보정해보자 하는

연습같은거 아니면 한번 출사 나갔다 올때마다 수백수천장씩 쌓이는 사진을 일일이 그렇게는 못하죠.


그렇다고 해서 Best Cut 하나만 정성스레 보정하고 나머지는 무보정인 상태로 묻어둔다..이것도 넌센스입니다.

프로페셔널 사진사 내지는 예술가인양 작품사진 하는 특별한 케이스라면 모를까...

특히 가족이 같이 보고 즐기는 사진일경우라면 A컷 B컷이 따로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요.


자 그럼 생각을 정리해보죠.

모든 사진을 정성스레 다 보정하는 것은 가능의 영역에 존재하지 않으니 정답이 아니고

한두개 빼고 모든 사진을 다 보정 안하는 것도 아마추어 가족 취미 사진사에게 꼭 맞는 형태라 하기 힘들다면

이제 남은 답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진을 대충 보정"

이것이 제가 10여년간 사진을 취미로 찍어오며 가족사진에 대해 도출해 낸 최종 해답이예요.


처음에 말한 부분의 연장선상에서...사실 이런 주장도 가능합니다.

의외로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최소한의 보정만 해도 효과는 극대화된다는 거죠.

오히려 극대화 되어 부자연스럽게 된것을 자연스럽게 처리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더 드는거고....

우리 아마추어들의 쌈마이식 보정의 경우 사진의 소소한 부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정하는것보다는

클릭 한두번 할때마다 사진이 왕창왕창 변해야 보정좀 한것처럼 느끼는 부분도 있고 말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RAW를 사용해서 촬영하고

ACR 혹은 라이트룸, DPP등 RAW편집툴을 사용해(..라지만 99.9% 포토샵ACR을 씀) 다수의 사진에 대해 그룹으로 묶어

빠른 속도로 대충 기초보정을 합니다. 사전에 사진 프리뷰과정을 거치며 사진에 마킹 혹은 랭크를 먹여두는건 당연하고요.

그날 자기가 찍은 사진 전부에 최소한 눈 한번씩은 줘야죠. 이건 핀이 나갔고 저건 노이즈가 껴서 안볼래~ 라는건 넌센스입니다.

자기 반성, 자기 성찰을 위해서는 자기 모든 사진을 다 봐야 한다고 전 생각해요. 보지도 않을 사진이었으면 애초에 대체 왜 찍습니까;?


여튼 이렇게 사진 전부를 보며 기초보정을 한번 해주는데

이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사진은 다 봐줄만한 레벨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보정은 화밸먼저 만지고 노출만지고 하이라이트 만지고 샤도우 만지고 컨트라스트 만지고...대략 이런정도고

그 이상은 가급적 하지 않습니다. 그 이상(RAW레벨에서의 커브와 디테일 처리등)을 할때는 미리 만들어둔 프리셋으로 하곤 해요.

시간과 노력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1천장 기초보정 하는데 30분? 한시간? 그정도면 충분해요.


그리고 나서 변환된 JPG에 대해 필요에 따라 추가보정을 하는데

이때 사람손으로 하지 않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만들어둔 액션을 사진의 종류를 나누어 뭉탱이로 적용되도록

배치작업을 걸고 자던가 밥먹던가 합니다.

인물사진용 액션, 아이사진용 액션, 주간 풍경사진용 액션, 야간 야경사진용 액션, 흑백용 액션등등....대략 10여가지 액션을 조합해서 씁니다.

인화용인지 블로그 포스팅용인지 slr클럽같은데 올릴건지에 따라 리사이징 옵션도 맞춰놓고

다 끝나면 PC꺼지게 해놓고요...


그리고 정말 맘에 드는 사진 몇장만 따로 손으로 보정하는거죠.



수년의 사진 취미생활을 하며 수만장이 넘는 사진을 보정해보며 저절로 확립된 프로세스가 이것입니다.

실제 보정을 위해 컴 앞에 붙어있는 시간은 천장을 보정하더라도 한시간이 넘지 않습니다.

사진 한장을 ACR에서 기초보정하는데 드는 시간을 평균내어보면 5초를 넘지 않습니다.


비슷비슷한 사진을 5장~10장 단위로 묶어서 썸네일 상태로 작업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예 미리 만들어둔 프리셋을 뭉탱이로 적용시키기도 하니까요.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히. 처음엔 한장에 몇십초 걸렸어요.

그러나 이짓을 십년동안 천번, 만번, 십만번 하니...나름 요령이 좀 붙고 빨라진거죠.

아마 백만번 넘어가면 또 다른 무언가가 보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안고 계속 하는겁니다. -_-;;




물론 이렇게 스피디하게 하면 최선의 결과를 얻기는 힘듭니다.

그러나 충분히 봐줄만한...차선의 결과는 얻을 수 있고 아쉬운 사진이야 나중에 또 만지면 되는거고

무엇보다도 필요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끝낼 수 있거든요.

애가 둘이나 되어 사진보정하는 것보다도 애들과 놀아주는게 중요한 아마추어 가족 아빠 사진사로서는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심지어는 컴 켜놓고 애들과 자려고 침대에 누운 후 아이폰으로 컴을 원격조정하며 보정하기까지 합니다.

 2010/07/21 - [LIFE] - iPhone으로 PC들을 원격조정하는 앱, Crazy Remote




이짓도 하면 할수록 온갖 요령이 늡니다 또...ㅋㅋ



이렇게 함으로서 연간 몇십 몇만장넘게 찍고 있으면서도 찍은 사진의 99%를 보정하고 있네요.

간혹 하루에 천장씩 찍는데 그걸 어떻게 RAW로 찍고 다 보정하고 JPG로 어느세월에 변환하냐 하는 분들을 봅니다만

인간적으로 그거 하면 합니다. 못할게 어디있어요.

천장이 만장단위로 모이기 전에 그날 찍은거 그날 30분~1시간만 투자하면 되요.

하루 천장 찍는거? 오히려 그게 쉽습니다.찍는건 셔터만 누르면 됩니다.

 

천장 찍은거 집에와서 일일이 다 보는거. 그게 오히려 어려운거예요.

썸네일로 작게 보는거 말고 말입니다.


이게 보정에 대해 현재 제가 확립한 프로세스이고

이렇게 몇년째 하면서 액션과 배치만 점점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등에 짤방으로 올리는 사진의 99%는 개별보정하지 않은, 기초보정 + 액션의 결과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사진 한두장 펴놓고 정성껏 보정하는 경우가 굉장히 드물어질 정도로 저기 익숙해져버리기도 했고요...;

보정한 사진은 RAW+XMP조합으로 보관하고

변환한 JPG는 용무 마치면 별 미련 없이 삭제합니다.

혹 정성스레 보정한 한장일 경우 PSD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보통 이유있지 않은 한 삭제해요.

나중에 그 사진이 다시 필요해지면?

xmp에 남은 정보를 기반으로 매번 새로 보정하고 변환해서 JPG만듭니다.

한번 한거 또하면 귀찮다고요?

한번 한거 또하면 그만큼 늡니다. (......) 절대 같은 느낌으로 안하게 되어있거든요.

시간이 흐른만큼 보정에 대한 기준도 변하기때문에 매번 새로운 사진이 나옵니다.

"지난번엔 내가 왜 이렇게 보정했을까? 요렇게 하는게 훨씬 나은거같은데" 라던가

"지난번엔 이렇게 했으니 이번엔 전혀 다른걸 한번 시도해볼까?" 하는 식으로 ...한 사진으로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것 또한

후보정 내공증진에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대략 저의 보정에 대한 작업흐름이 이와 같습니다.

 

가끔 좀 실전적, 실제로 보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긴 포스팅을 해보라는 요구가 있는데요

(다시말해 무조건 따라하기만 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보정법..)

세상 천지에 후보정할때는 무슨 무슨 파라메터를 얼마로 해놓고 뭐 하면 된다 그대로 따라 해라 라는

사진 블로거, 그리고 사진 후보정 책은 정말 많은 반면에....

 

철저하게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아마추어 가족 아빠 사진사가 모자라는 시간을 쪼개어 실제로 어떤 식으로

보정에 대한 욕심과 실제 생활속에서 밸런스를 잡으며 사진생활을 하는가 같은걸 알려주는 블로거나 사진책은

저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_-;

오히려 그런게 더 필요한 정보 아닐까 싶은데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분들도, 글을 보는 분들도 당장 써먹을 수치같은거에 지나치게 연연해 하시는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따라하기 류의 글을 적어 포스팅하는 대신 이런 글을 적어 포스팅하는거예요.

이러한 부분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독자분들께서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것이....사진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제 블로그의 존재의의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ㅎ;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결국은 많이 시도하는 것이...내공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이신듯 합니다~

    2013.05.28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5.28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은 괜찮은 자동 보정 툴이 상당히 많아서 귀찮은걸 싫어하는 토끼는 자동 보정에 사진을 몰아넣어놓고 아침에 일어나 보정된 사진 확인하면서 마음에 안드는 결과물이 있으면 다시 원본을 끄집어 내어 직접 보정을 하고 있지요- 어렵지 않아요- 좋은 보정 툴 구매할 돈만.....() 참 쉽죠잉~?

    2013.05.28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eyeflash입니다... 이 닉네임은 약 8년전에 쓰던 물건;;; 저야 뭐 사진을 기본적으로 확인 후 A컷을 추려내어 집중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라 기본적으로는 프로페셔널 스타일에 가깝겠군요. (사실 저도 가족사진은 기본적으로 배치 액션 돌리고 인화할것들에 대해서만 별도 작업을 합니다) 다만 제 경우는 생각해낸 사진을 기본으로 하여 추가 이미지로 따로 만들어 그리는 스타일이다 보니 일단 A컷 추리기가 촬영회 사진 작업에 있어 전체 분량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죠. 그리고 뽑힌 사진들에 대해 장당 평균 레이어 40여장 정도 들이 엎어서 그려나갑니다. 그럼 이미 봤던 800여장 남짓의 촬영회 사진을 묻어두드냐.... 이건 대략 6개월에서 1년후에 리뷰 과정을 거쳐 2차 편집 및 색출 과정을 거치게 되죠. (일명 리마스터링...이라는 거창한 말을 씁니다;;;) 그리고 난 다음엔 최종 작업본의 RAW원본, PSD작업본, 최종 JPG를 제외한 나머지는 삭제하는 방식으로 정리중이긴 합니다만... 이바닥 취미 하면서 그 와중에 선배님 블로그 정기구독하면서 제가 도달한 결론은 딱 하나죠........ "우직하게, 꾸준히, 그리고 즐기면 됩니다." ......사실 제 경우는 점점 "은밀하게, 슬그머니, 음험하게"..... 가 되고 있긴 합니다만;;;;

    2013.05.28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많은 간접경험을 하고
      많은 직접경험을 하며
      열린 귀로 타인의 방법과 의견을 들은 후
      받아들일거 아닌거 각각 자기식으로 소화하여
      나만의 방식, 나만의 주관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모범적이죠.


      ....자 이제 저좀 제자로 받아들여 주시면 되는겁니다 ;

      2013.05.28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 ......-_-)...고수가 초짜에게 농담하시는거 아닙니다...

      2013.05.28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고수와 초보를 실력같은걸로 나누지 않아요.

      아마추어 레벨에서의 고수와 초보는 행복의 크기,
      주관의 확립정도로 결정된다고 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제 스승님이 좀 많으신데
      eye님 역시 그 한분이신겁니다. ㅎㅎ

      2013.05.28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5. 비슷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네요 . ^^
    잘 읽고 갑니다.

    2013.05.28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라시드리다

    우와; 신기하네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게 있다뇨~

    처음엔 하나하나 하다가 지쳐서 접었고 그 다음엔 좋은 것만 골라서 했으나 이젠 대충대충 비슷한 사진은 묶어서 하고 있네요

    또 심심하면 옛날 사진을 보고 "앗, 이건 이제 이렇게 바꿀 수 있게 되었구나" 하면서 자신감을 가져요 ㅋㅋ;;

    2013.05.28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RAW로 찍고, ACR을 쓰고, XMP를 함께 보존하고...여기까지 과정은 비슷한데 말입니다...;;;;

    2013.05.28 1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비밀댓글입니다

    2013.05.28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포스팅 2개 전쯤에

      제가 모든 포스팅을 리스트로 묶어놓은 포스팅이 있고
      그중에 "후보정"만 따로 묶어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개중에서도 비트맵 연작과 후보정 공부방법 연작을 먼저 보세요.

      2013.05.28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9. 서성원

    감사합니다.

    2013.05.28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잘보고가네요~
    보정이라는 것이 참 어려운것 같아요 ㅎㅎㅎ

    2013.05.28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잿빛새벽

    마루토스님 블로그를 보면서 아빠 진사로서의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죠.. 물론 좋은쪽으로요..^^
    이와 비슷한 내용의 포스팅 전에 보고 뭉탱 뭉탱 대충 보정방법을 익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이들과 사진 보고
    얘기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부분에 대해선 감사를 드려야 겠어요~~ㅎㅎ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2013.05.28 2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3.05.30 00:10 [ ADDR : EDIT/ DEL : REPLY ]
  13. [둥이빠빠]Jaemin78

    포럼에서도 후보정 얘기가 나와 다시 후보정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진심!!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촬영을 하고 후보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목적이라는 걸 가지고 위해서는 먼저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가 또는 좋은 결과물인가를 알아보는 눈(기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결과물이 좋은 사진인지 알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구체적이지 못한 질문일까요? 전문적인 내용이 아닌 사진을 봤을 때, 이 사진을 담으신 분이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찍었고, 이렇게 후보정을 했구나...정도를 알 수 있는 안목 또는 어떤 사진을 봤을 때 이 사진은 좋은 결과물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안목은 어떻게 키워야 될까요?

    포럼 갤러리나 SLR 갤러리는 매일 꾸준히 보는데도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같은 초보가 이런 부분을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5.30 0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첫번째 안목이야...사진을 많이 보면 됩니다.
      끝도 없이 많이 보면 됩니다. 프로의 사진 아마의 사진..

      생각없이 보고 지나치는게 아니라 좀 주의깊게 보고
      사진으로 부터 받은 감정을 텍스트로 풀어도 보고
      텍스트에서 받은 느낌을 사진으로 압축해보기도 하면서요.

      그리고 보정과 관련된 안목은..최소한 그런 보정은 할 수 있게 되어야 비로서 보입니다. 이게 좀 넌센스죠.
      그러나 그런 보정을 할 수 있느냐와, 그런 보정을 딱 그 사진에 대해 선택 적용하느냐 하는 선택이 바로 센스인거고
      그게 바로 배워야 할 점입니다.

      저도 이 훈련만 10년째 하고있어요 ㅎㅎ

      2013.05.31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욱이

    오늘은 강좌보다는...

    딸 아이의 사진에 눈이 가네요..^^
    깨물어 주고 싶다는...ㅠㅠ
    부럽네요..ㅠ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마루토스님의 직업은 무엇이신가요..?
    너무 이쪽 부분에 박학다식 하셔서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2013.05.30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비밀댓글입니다

    2013.06.02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주말에 이 댓글을 보았었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휴지통으로 옮겨져있어서 일단 되살려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첫째로..제 블로그는 한국을 대표할 포토블로그 절대 아니며
      그런게 되고 싶지조차 않습니다.

      지식만 뽐내는 개인블로그라...그게 뭐 나쁜건가요;?
      일단 뽐낼 지식도 그닥 없는데다 일개 아마추어 가족 사진사에 불과한 제가 겪었던 소소한 경험들,
      다시말해 딱 우물안 개구리 정도의 지식을 피로하는 정도에 불과한 그런 블로그인건 맞는데
      애초에 블로그란게 그런거잖습니까;? 제가 잘못생각하는 건가요;;

      "예술가인양"이라는 어휘에서 열등감을 느끼셨다면
      그건 제가 글을 좀 잘못쓴 탓 아니면 잘못 읽으신 탓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좀 더 크긴 한데..왜 제가 저런 어휘를 썼는지는 지난 포스팅들 몇가지 보시면 최소한의 납득은 가시리라 생각해요.

      애초에 저는 그런 분들에게 열등감이고 뭐고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저보다 뛰어나다? 저는 그분들보다 못하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저보다 "행복한 사진생활"하는 분들이 저보다 뛰어난 분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저보다 "잘찍는"사람이 아니라요....
      왜 잘찍고 못찍고로 사람의 우열을 가리려 하는지 오히려 그게 답답해요. 어차피 똑같은 취미사진사인데 무슨 우열이 있겠어요...

      제 블로그에 부족한 몇가지를 딱 집어 이야기 해주신 점은 매우 감사드리고요..
      말씀하신 대로 고쳐보도록 좀 더 노력은 하겠습니다만
      저는 애초에 방향성과 정체성이 좀 다르다는 점만큼은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유명해지려고 하는 짓도 아니고 대표 블로그 같은거, 파워블로그 같은거 되려고 하는것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공간에서 개인적인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말하려고 이거 하는거거든요.....;

      2013.06.03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16. 잘보고갑니다.....
    요즘들어 찍는 컷수도 줄고 하는게 사진을 찍어도 볼시간이 없고 보정할시간도 없다는 핑계때문인데.....
    반성할 필요가 있겠네요..^^;;; 앞으로 적어도 찍은건 한번쯤 봐야겠어요.......
    저의 경우에는 보정에 들인 시간과 퀄리티가 비례하는건 아니더라구요..ㅜㅜ;; 역시 더 많이 건드려보고 공부하는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루토스님 책한권 가지고 있는데 오늘 티스토리 탐방하다 발견하고 구독신청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이제 막 시작하는 블로그라 사실 제 블로그에 볼건 없습니다..^^)

    2013.07.10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송창근

    저는 DSlR 촬영을 할시 RAW 로 반드시 저장하고 이를 외장하드디스크로 옭겨서 보관합니다. 저도 그 RAW 파일 중에서 보정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진은 포토샵에서 불러와(문제는 RAW 파일을 가지고 올려할때 미리보기가 돼지않아서 한꺼번에 열어봐야 하는 단점이....)
    직접 보정을 하고 보정을 맞춘 사진은 16bit Tiff 파일로 저장합니다.
    (인터넷으로 올릴 필요가 있다면 16Bit PNG 로 저장하고요)
    전 사진을 절대로 JPEG 로 저장하지 않거요... 엄청 혐오합니다...

    JPEG 를 제가 엄청 혐오해서

    2013.07.13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보정한 사진을 거의 반드시 지워버립니다.
      PSD건 TIF건 JPG건 PNG건 보관하지 않아요.

      RAW가 최고의 저장방식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으니까 RAW만 보존합니다. 모조리...

      2013.07.15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1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완전 정독하고 가네요. ^^

    2013.08.12 0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윤소현

    좋은 생각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최종 파일을 jpg로 보관하는건 개인적으로 어찌 생각하시는 지요??!

    2013.10.15 15: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적 의견을 물어보셨으니 개인적 의견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생각하고 자시고도 할것없이 제 답변은 No입니다.

      JPG따위는 RAW만 가지고 있으면 언제라도 원클릭으로 만들어져 나오는건데 굳이 보존할 이유도 없거니와 RAW대신 JPG만 남긴다는건 제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2013.10.15 15:15 신고 [ ADDR : EDIT/ DEL ]
  20. 감성샷

    오랜만에 마루토스님 블로그에 들렀다가, 또 포스팅 몇개를 보고 있자니,
    제가 평소 고민하는 질문이 여기에 있어서 발자취 남기고 갑니다.
    저는 취미로 사진 찍은지 4년정도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여전히 손으로 보정합니다.
    기본적 보정(노출, 화이트, 쉐도우..)인데도, 한장한장 하다보니 너무 더딥니다. ㅠㅠ
    100장 보정하고, 정리하는데 1시간~2시간은 그냥 넘어갑니다. ㅠㅠ
    이것 자체도 취미라고 생각은 하는데, 매번 정리하면서도 이방법은 잘못된 방법이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도무지 다른 방안이 떠오르지 않았는데... 마루토스님 글을 보니 이런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괄 배치로 돌리면 어떤 사진은 기본 보정이 잘 먹는 반면, 일부 사진은 잘 안먹고 그러진 않으신가요?
    예를들어 같은 일몰사진이더라도, 날씨 상황에 따라 노출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일률적인 보정이 잘 될런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저도 예전에 그런생각을 한번즈음 해본적은 있었던 것 같은데, 애초 포기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

    2018.06.30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