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10.10.19 08:1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Pattern | 1/160sec | F/2.8 | +0.67 EV | 100.0mm | ISO-400 | Off Compulsory



여기서 말하는 [거리]란..



1. 렌즈의 화각대비.


2. 바디의 센서면적 대비를 포함하며...


3. 순간광 사용시엔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카메라 <-> 피사체간 거리 + 피사체 <-> 배경간 거리를 다 포함해서 하는 말입니다.






줌렌즈만 백날 써서는 참 깨닫기 힘든것이 바로 이 거리 컨트롤이며..





아름다운 빛망울,

적당한 아웃포커싱을 구현화 해 내기 위해서는


렌즈의 심도, 화각의 배경압축만 고려하는것이 아니라

바로 이 거리 컨트롤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순간광 직광 촬영시 FEL이나 세팅 백날 만져도 해결안되던게 거리 컨트롤 조금함으로서 해결되기도 하고..

조리개 개방했어도 배경이 나오게 하는것도 거리컨트롤이고

조리개 다 조였어도 배경 날라가게 하는것도 거리컨트롤이고

회오리를 만들어내는것도 거리컨트롤이며

표준단렌즈가 광각이 되게도 망원처럼 보이게도 하는것또한 거리컨트롤입니다.

FF가 좋다 좋다 하는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FF특유의 거리때문입니다.



줌렌즈는 악마의 산물이다, 라고 일찌기 필립퍼키스는 사진강의노트에 적은바 있습니다만..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줌렌즈만 줄창 쓰면 이 거리 컨트롤은 잊어먹고 화각조절로 모든걸 해결하려 들게 되는

사람들의 심리를 꼬집은게 아닐까 하고 가끔 생각할정도로...저 자신역시 줌렌즈를 쓸땐 자꾸 거리를 잊어먹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여친을 찍었는데 생각처럼 예쁜 사진이 안나오는 이유? 거리때문입니다.

망원으로 애기 찍었는데 생각처럼 예쁘지 않은 이유? 역시 거리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었는데 영 맘에 안드는 이유? 이 또한 거리탓입니다.

아무리 광량을 줄여도 인물이 번들거리는 이유? 거리탓입니다.



단순히 피사체와 접근하고 멀어지고 하는 그 레벨을 넘어서서



빛을 확인하고


배경을 확인하고


현재 들고있는 렌즈의 화각과 조리개를 확인하면서


머리속의 그림대로 사진이 나오게 하기 위해 빼놓을수 없는 요소...


그러나 돈 한푼 들지 않고 사진을 남들과 차별화 시켜주는 그것....



바로 거리입니다.




저는 어떤 면에서는

거리의 미학을 깨닫고 거리컨트롤을 몸에 익히게 되면서부터가 진짜 사진의 시작이 아닐까 라고까지 생각을 합니다.


거리컨트롤은 구도와 마찬가지로..

일단 한번 습관화되도록 익혀놓으면

의도하지 않았어도 저절로 사진찍을때마다 반영이 되게 되어있고


그 결과 그냥 막 셔터를 눌러도 남과는 묘하게 다른 사진들이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익혀지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1년? 2년? 그정도로도 모자를수도 있습니다.


렌즈가 바뀌면 바뀔때마다 또 그 렌즈에 맞는 거리감각, 거리컨트롤을 익혀야 합니다.



가끔 포럼 게시판이나 갤러리등에서 본 다른분들의 멋진 사진들의 남다른 비결중 하나가

바로 이 거리 컨트롤입니다.


고수분들의 거리컨트롤은 가끔 기똥차단 말이 나올정도로 절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거리컨트롤이라는건...


그 중요성을 깨닫고,

의도적으로 익히고 배우고자 하지 않는한은..그냥 무심코 지나치기 참 쉽습니다.


심지어는 요즘 공장에서 찍어나오는듯한 메뉴얼비스므리한 어지간한 사진책들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외국책들에서는 그토록 강조되는 거리컨트롤이 말이죠.


그냥 "피사체와 카메라가 가깝고 피사체와 배경이 멀수록 아웃포커싱이 잘됨"정도로 끝날뿐...



물론 고수분들이야 참 잘 아시고 계실터입니다만

이제 시작하시는 초보분들,

한발 더 나아가고 싶으신 중수분들이라면



정말 깊이 한번 생각해보고, 시도해보고, 깨우쳐봐야 하는것이 바로 거리의 미학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데 있는거 그냥 망원으로 땡겨찍는게 대수 아니고

가까이 있는거 광각으로 넓게 담는게 결코 대수 아닙니다.


"발줌"...우스개소리로 고수분들이 발줌해라, 해라 하시는거 아니거든요.

발줌을 해야 비로서 거리에 대한 감이 조금씩 오기 때문입니다.


항상 거리를 잊지마세요.

최적의 거리를 염두에 둘때, 사진이 달라집니다.






물론, 오늘도 예제는 없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_-;;




ps) 줌렌즈를 쓴다해서 해당사항 없는게 아닙니다. 줌렌즈에도 줌렌즈의 거리컨트롤이 있습니다.

      문제는 줌인/줌아웃으로 자꾸 해결하려 들다보니 이를 등한시 하게 된다는 것뿐....-_-;;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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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동경

    올라오자마자 댓글 달아봅니다..ㅎㅎ
    항상 좋은 가르침 받고 갑니다..!!

    2010.10.19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0.10.19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글을 쓰는 걸 보니 형이 만투를 지를 날이 멀지 않았군(..)

    2010.10.19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박근준

    올때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올려주시는 글 볼때마다 많이 생각 하게 되네요~ 자주와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10.19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왕팬

    좋은글 항상 잘 보고있습니당 ㅎㅎ
    그런데 말이에요,, 궁금한게있어서요..
    강조하시는 거리라는 개념이
    사진에 배경이 포함되는 정도(인물뒤의 배경만 살리고싶을땐 멀리서 당겨찍으라거나.. 배경압축정도)를 뜻하는건가요??
    아니면 그 이상의것들이 또 있나요??

    2010.10.21 00: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당연히 그 이상을 뜻하는 겁니다.

      단순한 배경압축정도를 넘어서서

      사진에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운 착란원이라던가

      순간광의 적정광량조절등..

      위에 적었듯 제가 말하는 거리컨트롤이라는건 단순한

      아웃포커싱이나 배경압축정도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2010.10.21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6. 민지아빠

    참으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찍는데 급급해서 ^^;;;

    거리의 중요도는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재미 들린 것이 광각으로 찍는 겁니다. ㅎㅎ

    광각으로 찍으니까 뭔가 더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좋은 밤 되세요~!

    2010.10.23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둥이스

    많이 공감합니다.. 어렴풋하던것이 확실해지는군요~

    2011.04.10 1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김우영

    사진으로 보고싶습니다.
    초보라서인지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ㅠㅠ

    2011.10.20 1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이건 거리를 깨우친 분은 글만 보고도 끄덕하실 내용인 반면

      거리를 깨우치지 못한분은 알아들을수 없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글을 통해 그런분들도 거리에 뭔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숨겨져 있구나 하는걸
      가슴속에 담으시고 느끼도록 노력해보시다보면
      언젠가 이 글의 내용이 아하 하고 다가올 날이 있으실겁니다.

      이건 사진으로 몇장 보여준다 해서 대번에 아하 할수있는 레벨이 아닌지라..

      2011.10.21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9. 김우영

    나름대로 사진생활 하는데 일 할 때 빼고는 50미리만 썼었습니다.
    하지만 거리감각을 몰라서인지 구도를 잡기위해 발줌 판 거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요? 정확히 제가 어떤 문제인지 모르는 것인지
    이 글을 쓰신 의도를 제가 파악치 못한 것인지 참 ㅜㅜ..
    이 말씀은 같은 구도에서 광각을 썼는지 줌을썼는지 정도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 단순히 조리개값에 의한 아웃포커스도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ㅜㅜ

    2011.10.21 1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핀이 맞은 부분에 20% 주의력을

      핀이 맞지 않은 부분에 80%의 주의력을 기울이며

      사진을 수도 없이 보시다보면 어느순간

      거리가 핀이 맞은 부분과 안맞은 부분을 어떻게 바꾸는가 하는게 조금씩 보이실겁니다.

      2011.10.21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10. 크롭바디 쓰면서 가장 절망적일 때가... 물러설만큼 물러서서 더 이상 물러설 거리가 없는 데도 화면에 피사체를 담아낼 수 없을 때... 더군요

    2013.11.18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뭐 그것을 다 담아내면 좋긴하겠지만
      그것도 결국은 욕심이예요...ㅎㅎ

      다른 방법으로 극복하던가(합성,파노라마)
      그러려니 하던가..하면 되죠 뭐;

      2013.11.1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5.02.02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예염

    2015.03.16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에 한번 읽었던 글인데...이제서야 조금은 알것같네요.다만 메인모델인 아들의 움직임이 빨라져서 쫓아다니기 바쁘네요~~~^^ 요즘 총정리 하나씩 읽어보는데...다시 아~~~ 하고 있습니다~^^

    2015.10.09 2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제 글들이 의도적으로 좀 은유적 혹은 우회적으로 써져있기 때문에 잘 모르실때 보시는거랑,
      조금 알게 되신후에 보시는거랑...차이가 많이 느껴지실겁니다;

      2015.10.12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송기준

    사진관련 포스팅 정주행중 입니다 ..이해되는 글도 많았지만
    이글은 어렵기만 하네요 ㅠㅠ..거리에 따른 아웃포커싱 같은건 잘 알겠는데 ..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2017.07.08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