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2009.08.14 10:35
Canon | Canon EOS 5D Mark II | 1/60sec | F/2.8 | 0.00 EV | 70.0mm | ISO-250 | Off Compulsory











1. "저런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다 찍어"


  - 자기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것을 가장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헛소리.

     안간 사람보단 간사람이 훨씬 낫고, 설사 내공이 더 높다 하더라도 절대로 같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법.

     이건 마치 허접요리사가 일류식당 가서 별셋짜리 음식 먹곤 "재료만 좋으면 아무나 다 만들겠다"고 지껄이는 것과 같은 레벨.




2. "백주대낮에 백통에 삼각대에 플래시까지 끼우고 다니자니 쪽팔리고 챙피해서.."

   "다들 장비 큰거 들고 다니는데 번들에 보급기 끼우고 다니자니 기죽어서.."


  - 그런거 창피해 하고 어색해하고 뻘쭘해 하고 기죽어 하다가 놓친 셔터 찬스는 평생 다시는 오지 않는 법.

    정말 좋은 사진 하나를 건지기 위해서라면 남의 시선 신경쓰지않고 청계천 광장에서 개구리처럼 기어다니고

    플래그쉽 든 허접이가 번들이라고 비웃건 말건 사진으로 승부할 각오를 지녀야 한다.

    단, 기본적인 상식과 매너, 공중도덕의 범주 내에서.



3. "헐벗은 여자 사진은 왜찍나 몰라"


  - 자기의 "미"적 기준을 남에게도 강요하는 대표적 케이스.

     이에 대해서는 http://ran.innori.com/228 참조.



사진사가 진정 쪽팔려 하고 챙피해 해야 하는 것은 그런게 아니라


- 게으름 피우다 아예 사진을 찍으러 못나간 경우.

- 좋은 사진에 대한 유혹에 못이겨 공중도덕과 법률, 매너와 상식을 어긴 경우.

- 장비에 대한 남들 시선 신경쓰다 좋은 셔터찬스 다 놓치는 경우.

- 바닥에서 기어다니다 옷더러워지고 사람들이 키득대는게 무서워 생각한 구도대로 찍지 못한 경우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오럴그래퍼 선배/마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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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군요. 아름다운 작품 잘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2009.08.14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게으름피다가 못찍는경우 100% 동감합니다.

    제가 야경, 일몰 이런 사진들 찍을때 특히 많이 그래서..

    2009.08.14 1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공감하는 말씀....

    1000%공감합니다^^

    2009.08.14 1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꽁지그리고이스리

    전 왕초보인디 해당되는 이야기가 있군요.
    열심히 노력을 해야 할거 같아요....
    좋은글 감사...

    2009.08.15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진이 아빠

    공감 가는 말이 잔뜩 있네여,,,,,
    좋은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09.08.24 1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백번지당하신말씀이네요 많이생각하고갑니다

    2009.09.14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진에도 용기가 필요하더라구요.. 용기를 내야 겠어요 불끈!!

    2009.11.20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웅 ㅋㅋ 저도 솔직히 바닥에서 기어다니면서 찍은적 많지만....
    쪼끔 부끄럽다고 생각한적 많아서 잘 안기어다니려고 노력하려했는데..
    옷이야 더러워지면 빨면되구 ...ㅋㅋㅋ 그쵸?

    이제부턴 시선신경쓰지말고 자주 기어다닐까봐요 ^^!!

    저애기눈완전 초롱초롱 +_+ 귀여워요

    2009.11.23 03: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개미사냥

    사진찍는 예의와 매너가 실종된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찍는 방법보다는 사진찍는 매너를 먼저 배우셔야 할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너무 가슴와 와 닿는 말씀이십니다.^^
    항상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2011.10.06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진잘찍는법 보다

      사진 찍어야할때와 안찍어야 할때를 가리는거부터 아는게 중요한데말입니다.


      1000원주고 50원 거스름받는다는 산수보다 중요한게

      1000원 안주고 가져오면 도둑질이다! 라는것처럼요.

      2011.10.06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절대공감...합니다... 사부님^^

    2011.10.17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헤즐

    저는 저의 사진을 보고 " 어떻게 이런걸 찍어? " 라고 묻는 분들에게 " 이런 " 사진은 저기 가면 아무나 찍어 ~ 란 보다는 " 너도 저기가면 이렇게 충분히 찍을 수 있어 " 라든지, " 저기 가면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아무나 찍는다란 말과 다른 점은 .. " 너도 찍을 수 있어 " 란 말과 "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란 말이죠. 이것은 너도 준비와 노력을 하면 충분히 찍을 수 있다는 말이고 .. " 대부분 이렇게 찍어 " 란 말은 여기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준비가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 대부분 " 이런 퀄리티를 내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

    2011.11.28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헤즐

    헐벗은 여자 사진이 나와서 좀 다른(논점이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가끔 모델 출사를 나갔을 때 정말 짜증 나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그 사람의 미의 기준과 ' 다르다 ' 로 존중해지기에는 조금 짜증나는 사람들이 있죠. 예로 .. 단체 출사라서 팀을 이뤄 모델 사진을 찍는데, 자꾸 자극적인 포즈만을 요구하는 사람 (대표적인 포즈가 양 손으로 모델이 자신의 카라부분을 잡아 가슴 골을 부각시키는 사진이 있죠. 약간 광각 구도로 얼굴과 가슴골을 강조 시키는) 이 있습니다. 뭐, 한두 번이야 그 사람의 취향이니 하고 따라주지만, 시도때도 없이 다른 팀원들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틈만 나면 그런 포즈만 계속 요구 하는 사람이 있죠. 혼자 모델 섭외해서 찍는다면 누가 뭐라 하겠냐만, 출사모임같은 곳에서 그런 분들 보면 이기적인 그 모습에 짜증이 나죠 . .

    2011.11.28 0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